2015. 7 통권 제178호 발행일 : 2015년 7월 1일 / 발행인 : 진수형 / 편집인 : 강홍기 / 발행처 : 한국IR협의회 / TEL 02-6922-5000 / 제작처 : 한아름인쇄 ⅠContentsⅠ IR컬럼 01 _ IR컬럼 증권시장 제도 변화와 IR활동의 중요성 04 _ 조찬회 중계 빅데이터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08 _ 신규 회원사 관악산업(주) (주)흥국에프엔씨 1 0 _ IR 좌담회 IR활동 활성화를 위한 좌담회 1 6 _ IR협의회 소식 제133차 IR 조찬강연회 개최 등 1 8 _ CEO 인터뷰 김의중 (주)제노포커스 대표이사 배도인 (주)싸이맥스 대표이사 서기만 (주)베셀 대표이사 24 _ 이슈와 분석 저금리 상황에 따른 머니무브 가능성 평가와 대응방안1) 28 _ 자본시장 NEWS 기업공시제도 포괄주의 로 개편한다. 등 30 _ 클래식 스토리 브람스 독일 레퀴엠 32 _ 2015 IR연수 및 조찬강연회 일정 증권시장 제도 변화와 IR활동의 중요성 정보의 비대칭성과 정보공개 증권시장은 자금수요자인 기업과 자금공급자인 투자자를 중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증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 고자 하는 기업과 증권을 취득하여 자금을 공급하고자 하는 정윤모 투자자간에 알고 있는 정보가 불균형 내지 비대칭적이면 공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정한 거래가 성립하기 어렵다. 발행기업이나 발행증권에 대 한 정확하고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어야 투자자의 적절한 판단에 근거한 자금공급이 가능 하게 된다. 증권시장에서 효율적인 자원배분이 달성되려면, 증권의 가치에 관한 정보가 시장에 신속하고 정확히 반영되어야 한다. 상장기업의 정보공개와 관련된 제도에는 기업공시와 IR이 있다. 기업공시는 주주, 채 권자, 투자자 등 기업의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에 관련된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이들이 기 업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증권의 발행회사에게 당해 회사의 사업내용, 경영실적, 재무상태, 사업계획, 임원 등 증권의 가치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공 시하게 하고, 투자결정은 투자자의 자유로운 판단과 책임에 따라 하도록 한다. 대체적으 로 일반투자자들은 증권의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입수할 능력이 부족하다. 때문에 기업이 공개되거나 증권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을 때에 투자의사결정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충분히 공개하도록 함으로써 투자자들이 당해 증권에 대해 정확한 투자판단을 내 릴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한편, IR(Investor Relations)이란 기업가치를 공정하게 평가받기 위하여 상장기업과 투자관계자 사이의 효과적인 쌍방향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재무, 커뮤니케이 션, 마케팅 그리고 법규 준수를 통합하는 전략적 경영책무이다. 다시 말해 IR은 기업과 투자자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의 자발적인 활동이며 투자자에 대한 서비스 를 의미한다. 투자자는 투자의사결정을 위해 이용가능한 정보에 기초하여 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기 업의 미래 경제적 가치를 추정한다. 이러한 투자자의 추정치는 기업의 자본비용에 직접 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정확한 추정을 위해서는 다양하고 충분한 정보가 요구되
IR컬럼 며, IR활동이 중요하게 된다. 효과적인 IR은 정보비대 칭성을 완화하여 증권가격이 공정하게 형성되도록 하 는 방안이다. IR은 투자자에게 정보를 전달할 때 재무적 요소인 정 량적 정보 이외에 비재무적 요소인 정성적 정보, 즉 경 영비전, 경영전략, R&D 능력, 마케팅 능력, 경영자 능 력 등도 포함하여 제공하기 때문에 정보제공 활동으로 서의 효용성이 매우 높다. 그 동안 우리 상장기업들은 공시제도는 물론이고 IR 활동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높지 않아서 투자자와의 의 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반성에서, 상장기업들이 IR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IR 관 행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이하에서는 최 근에 이루어진 증권시장 제도의 변화내용을 소개하고, 상장기업이 이러한 제도변화에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최근의 증권시장 제도 변화 첫째, 증권의 가격제한폭이 대폭 확대되었다. 증권시 장은 상장증권의 공정한 가격형성을 도모하고 급격한 시세변동에 따른 투자자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하루 동안 변동할 수 있는 가격폭을 제한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시장은 지난 1998년과 2005년부터, 가 격제한폭을 전일종가 대비 ±15%로 유지하여 왔다. 그 러나 시장의 안정을 위한 이러한 비경쟁적 가격제한제 도로 인해 기업의 내재가치와 새로운 정보들이 가격에 신속하게 반영되지 못하는 등 시장의 효율성과 공정성 을 저해하는 부작용이 초래된다고 지적되어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2015년 6월 15일부터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가격제한폭이 전일종가 대비 ±30% 수준으로 확대되었다. 이것은 가격제한폭에 따 른 비효율성이나 불공정거래 소지를 해소하기 위하여 가격제한폭을 충분한 수준으로 확대한 것이며, 향후 미 국이나 유럽의 경우처럼 완전폐지의 여지를 남겨 두고 있는 것이다. 가격제한폭 확대로 시장여건에 따른 일시적인 가격 급변시 변동폭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시장안정화 장치 도 정비하였다. 즉 서킷 브레이커 제도를 가격제한폭 확대와 연계하여 개편하였다. 또한, 2014년 9월 도입 된 종목별 동적 변동성완화장치에 더하여 종목별 정적 변동성완화장치를 추가로 도입하였다. 둘째, 시장질서 교란행위(Market Abuse)라는 새로 운 개념을 도입하여 2015년 7월 1일부터 시행한다. 시 장질서 교란행위란 기존의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불공 정거래 유형에 비하여 위법성의 정도는 낮으나 시장의 건전성을 훼손하는 비교적 경미한 불공정거래 유형으 로서, 이러한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적인 금전제재수단인 과징금을 부과하여 불공정거래 규제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려는 것이다. 시장질서 교란행위의 도입방식이 법체계적 정합성 측 면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다양한 유형의 불공정거 래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점은 긍정적이다. 예 를 들어 A 社 사건에서 회사내부자로부터 직접 정보를 받은 자(1차 정보수령자인 애널리스트)는 처벌이 가능 하였지만, 1차 정보수령자로부터 정보를 수령받은 자(2 차 수령자인 펀드매니저)는 처벌이 불가능하였는데, 이 제는 시장질서 교란행위로 규제할 수 있게 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존 불공정거래에 포함되지 않았던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를 시장질서 교란행위 로 처벌하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2차 3차 등 간접적으 로 상장기업의 미공개정보를 취득하여 이용한 경우, 해 킹 절취 등 부정한 방법으로 미공개정보를 얻거나 이 정보를 간접적으로 취득하여 이용한 경우에 시장질서 교란행위로 처벌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목적성이 인정 되지 않더라도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주는 시장질서 교 란행위를 규제하여, 시세조종행위의 구성요건이었던 거 래상황 오인목적, 거래유인 목적, 부당이익 취득목적 등 과 같은 목적성 요건이 결여되어 있더라도, 시세에 부당 한 영향을 주는 행위에 해당하면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해당되어 과징금 부과대상이 되도록 개선하였다. 셋째, 기관투자자의 수탁자책임의 이행에 관한 한국 판 Stewardship Code(기관투자자의 주주권행사 모범 규준)의 도입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수탁 자책임의 일환으로 보유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적정하게 행사할 법적 의무를 부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동 안 기관투자자들은 수탁자책임 인식 미흡, 투자대상기 업과의 특별관계, 의결권 행사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의 결권 행사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에 기 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를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한국판 Stewardship Code를 도입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2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공시라는 간접강제 수단을 통 해 시장제재를 활용하여 기관투자자가 수탁자로서의 의결권 행사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도록 하는 모범규준 방식은 기관투자자에게 추가적인 법적 부담은 주지 않 으면서도 기업가치 증대 및 투자수익의 극대화를 위해 수탁자책임을 다하도록 하는 유인효과가 있다.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의 목적은 결코 기관투자 자가 불필요하게 기업경영에 관여하도록 조장하는 것 이 아니다. 오히려 기업지배구조의 개선을 통해 투자대 상기업의 장기적 성공을 촉진함으로써 기업은 물론이 고 투자자, 그리고 나아가 경제 전체에 혜택을 주기 위 한 것이다. 이를 통하여 투자대상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을 촉구하는 한편, 고객의 중장기적인 투자수익의 확대 를 도모하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증권시장에 서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커지면서 장기적으로 지속가 능한 성장을 위해 기업과 기관투자자간의 적절한 대화 및 관여 방안에 대해 검토할 시기가 왔다고 본다. 기업 의 지속적인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기관투자자가 투자대상기업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고, 기관투자자 에게 적절한 수탁자책임을 부과할 필요가 있다. 적극적인 IR활동의 필요성 증가 이러한 증권시장제도의 변화는 기업에게 적극적인 IR활동을 요구하는 한편, IR활동의 중요성을 부각시키 고 있다. 먼저, 가격제한폭의 확대는 기업정보가 시장 가격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이 주도적인 IR활동을 통하여 투자자와 기업간의 정보비대칭성을 해소하여 공정한 가격형성에 기여해야 할 여지가 확대된 것이다. 가격제한폭의 확대로 일중 주가변동성이 커지고 이 를 이용한 투기적 거래행위나 단기적 시세조종행위가 증가할 수 있다. 투자자가 특별한 호재나 악재 없이 주 가 및 거래량이 급변하는 종목을 추종매매할 경우에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 전에 기 업실적 등 상장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여야 하겠지만, 상장기업 입장에서도 이러한 불공정거래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하여 투자자와의 쌍방향 커 뮤니케이션인 IR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투자자와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하여 근거 없는 주 가변동 요인을 최소화하여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른 시 장불안정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상장기업의 적극적인 IR활동은 투자자들이 정확한 기 업정보에 기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줌으로써, 가격제한폭 확대로 인한 투자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자 사주식의 공정한 가격형성에 기여하는 것이다. 증권회사의 애널리스트와의 대화나 투자자와의 IR활 동 과정에서 미공개 중요정보가 유출되어 전전 유통하 게 되면 기존에는 처벌의 대상이 되지 않던 행위에 대 해서도 처벌할 수 있게 되었음을 주의하여야 한다. 종 래에는 1차 정보수령자만이 미공개 중요정보의 이용과 관련하여 내부자거래로서 처벌되었으나, 이제는 시장 질서 교란행위 개념이 도입됨에 따라, 2차 정보수령자, 3차 정보수령자와 같은 연속적인 정보수령자도 시장질 서 교란행위 위반으로 과징금이라는 금전적 행정제재 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앞으로는 IR활동 과정에서 미공개 중요정보 가 선별적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할 필요성이 강해졌으며, 혹시 부주의로 정보 유출이 발생하였다면 내부자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선별적으로 공개된 정보 를 신속히 공시하여 투자자들이 공평한 조건하에서 증 권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하여야 한다. 기관투자자와 상장기업간의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대 화를 통하여 기업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려는 모범 규준이 영국과 일본에서 각각 2010년과 2014년에 도입 되었으며, 한국에서도 도입논의가 진행 중이다. 기관투 자자들은 고객에 대한 수탁자책임의 일환으로 보유주식 에 대한 의결권행사 등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할 의무를 부담하고 있으므로,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여 활동을 통해 기업과 투자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기관투 자자와 상장기업간의 원만한 관계정립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판 스튜어드십 코드가 제정된다면, 기관투자자는 고객에 대한 수탁책임의 일환으로 보유하고 있는 상장 주식에 대한 의결권 등 주주권의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 서야 한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자는 중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여 상장기업과의 건설적인 대화를 하거나 기 업에 관여하게 될 것이다. 기관투자자와의 적극적인 의 사소통을 해야 할 여건이 조성되므로 상장기업도 적극 적인 IR활동을 통하여 기관투자자와의 대화를 통해 기 업가치를 높이고 기관투자자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하여 야 할 것이다. IR컬럼 3
조찬회 중계 빅데이터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이 자료는 지난 5월 27일 63빌딩 시더룸에서 개최된 제132차 조찬강연회의 강연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편집자 註 > 빅데이터의 정의 오늘 할 강연의 주제는 빅데이터와 관련한 내용입니다. 빅데이터를 처음 정의한 Gartner Group은 빅테이터를 3V(Volume, Velocity, Variety)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3V에 복잡성을 뜻하는 1C(Complexity)를 하 나 더 붙여야 빅데이터의 성격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하웅 KAIST 물리학과 교수 구글의 빅데이터 활용 사례 강연의 주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빅데이터를 가장 잘 쓰는 기업은 구글 입니다. 구글은 청와대의 주인인 대통령이 누가 될 것인지 미리 알고 있습니 다. 아래의 그래프는 2007년도 대선 이전에 대통령 후보들을 검색하여 구글 히트 수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votes (millions) 11 10 9 8 7 6 5 4 3 2 1 0 권영길 이회창 문국현 <대선득표수와 구글검색결과> 2007 President Election Votes and # of Google Results 정동영 이명박 0 1 2 3 4 5 6 7 8 9 10 googles (millions) http://openlook.org/blog/2007/12/21/cb-1195 Pearson corr. R~0.98796 동아일보 여론 조사 R~0.98598 Naver 검색 R~0.95919 보시는 바와 같이, 당시 이명박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웹페이지가 1,000만 페이지였답니다. 정동영 후보는 500만, 이회창 후보는 300만 페이지로 최 종 득표수와 페이지의 수가 정확하게 비례했습니다. 피어슨 상관계수가 0.988로 동아일보의 여론조사보다 정확했습니다. 이런 결과는 미국의 대통 령 선거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구글이 가진 어마어마한 힘은 검색엔진에 있습니다. 사람들은 검색할 때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순도 높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또 한 사용자의 휴대폰 GPS를 통해서 사람들이 정보 검색을 한 시간과 장소 정보까지도 알 수 있습니다. 요컨대 구글을 쓰는 사람들은 그들이 궁금해 하 는 정보가 무엇인지 언제 어디서 검색했는지 까지 모든 정보를 구글에 제공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구글은 이러한 데이터를 가지고 네이처에 독감환자를 예측하는 Google 4
flu poject 라는 논문을 쓰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CDC(Center for Disease Control)라고 하는 질병관 리센터에서는 매주 각 지역별로 독감환자가 몇 명인지 를 파악하는 보고서를 냅니다. 그 보고서를 작성하는 이유는 갑작스러운 독감환자의 증가를 포착해서 독감 의 전염을 막으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모든 정보를 취합해서 CDC에 보고서로 제출되기까지는 2주가 소 요되기 때문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없는 문제점을 가 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구 글이 나서게 된 것입니다. 구글은 사람들이 독감에 걸 리면 검색엔진에 독감을 검색할거라는 생각으로 문제 를 접근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독감에 걸리게 되면 기침, 고열, 감기약 과 같은 검색어를 사용하 게 됩니다. 그 데이터를 뽑아서 독감환자를 추정하려는 의도였습니다. 구글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CDC 에서 작성한 보고서와 구글의 검색 데이터베이스를 비 교해 보았습니다. 아래의 표는 그 결과를 그래프로 만 든 것입니다. 글의 캘린더 서비스와 메일 서비스를 모두 활용한다면 구글은 얼마든지 신의 경지에 이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이 독감 예측에 실패했던 사례도 있습니 다. 2013년 구글 독감 프로젝트가 실패한 것이 그 예입 니다. 아래의 표를 보시면, 2013년 실제 환자의 수가 600만 명이였는데 구글의 예측치가 1,200만 명으로 200% 잘못 예측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13, Google Flu 실패!! 조찬회 중계 위의 그래프에 보이는 파란색 선이 실제 환자 수를 나 타내며 노란색 선이 구글의 예측 수를 나타냅니다. 보 시다시피 정확도가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구글은 얼마든지 돈 을 버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LA에서 코카콜 라를 검색하는 수가 늘어나면 LA에서 코카콜라를 팔면 되고, 뉴욕에서 갑자기 부동산 검색이 늘어난다면 부동 산 사업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구글은 전세계 사용자 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모두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색어라는 장치 가 갖고 있는 가치는 무궁무진 합니다. 이와 더불어 구 구글은 실패의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언론의 힘 으로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당시, CNN과 뉴욕타임즈에서 매일 같이 독감 백신 품귀현상 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고 사람들이 독감에 대해 걱정하 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독감이 걸리지 않은 사람 들이 독감에 대해 검색하게 되었고 잘못된 예측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사례로 구글은 정확한 내용의 검 토 없이 숫자만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교훈을 얻었 습니다. 그래서 구글은 이러한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 해결책을 강구했습니다. 예를 들어, Chanel, Louis Vuitton, Gucci의 검색 결과치를 네트워크의 개념인 연관검색어를 사용하여 조사해 보았습니다. 연관검색어란 사용자가 일정 단어 를 검색 했을 때, 같이 검색하게 되는 단어들을 말합니 다. Chanel의 경우, Chanel의 제품과 브랜드에 관한 연관검색어가 즐비합니다. 그런데, Luois Vuitton과 Gucci의 연관검색어는 제품과 브랜드와 관련이 없는 검색어가 혼용되어 있어 신뢰도를 떨어뜨립니다. 요점 은 검색단어 하나만으로는 원하는 정보를 추출했을 경 우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지만 연관검색어를 묶어서 정 5
조찬회 중계 보를 추출했을 경우 신뢰도가 상승한 정보를 추출할 수 이다. 라고 했으며 스티브 잡스는 창의력은 연결하는 있다는 것입니다. 능력이다. 연결한다는 것은 다른 산업에서 영감을 얻는 데이터를 묶어서 보는 것이 훨씬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는 SNS를 활용한 연구에서도 확 것을 뜻한다. 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이 창의 력은 네트워크를 통한 연결성과 연관이 깊습니다. 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은 트위터에서 각각의 내용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판별하기 위해서 내용의 리 트윗 패턴을 연구한 내용입니다. SNS 상에서의 루머와 정보전파 차이점 기업과 네트워크의 변화 기업의 네트워크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요? 옛날 에는 마스터와 제자로 형성된 단순한 형태의 길드 구조 였습니다. 그러다가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CEO산하의 각각의 전문화된 부서로 나뉘는 위계질서가 있는 조직 으로 변모했고 전문성과 협업이 강화되면서 엄청난 부 를 창조해왔습니다. 하지만 한계효용의 법칙에 의해 효 과성은 점차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롭게 등장한 것이 네트워크 사회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상급자와 하급자 간의 계층적, 수직 적 소통으로만 이루어 졌던 과거의 소통채널과는 다르 게 수평적인 조직원과도 얼마든지 소통할 수 있도록 유 연성을 갖추게 되면, 훨씬 더 효율이 좋고 위기대응능 (a)와 같이 산발적인 리트윗 패턴을 보이면 거짓으로 판단할 수 있고, (b)와 같이 연결되면서 커다란 덩어리 를 위루며 리트윗 패턴을 형성한다면 사실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데이터를 묶어서 본다는 것이 이처럼 력 또한 뛰어난 조직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네트워크 사회의 활용사례로는 HP의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 HP 직원 이메일 네트워크 분석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네트워크와 창의력 학계에서 네트워크는 공동연구에 있어서 뗄 수 없는 주제입니다. 요즘은 융합연구라고 해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공동으로 연구를 하면서 학문분야의 경계가 점차 무너지고 있고 그만큼 창의력의 중요성이 부각되 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창의력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6 요? 서울대학교 홍성욱 교수님은 창의력은 경계에서 위의 그림은 HP 직원들의 이메일 데이터를 분석하 나타난다. 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한 유명한 과학자 여 서로 간에 주고받은 이메일을 표시한 그림입니다.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은 직관에 의해 떠오른 것이 HP는 이 그림을 분석하여 부서와 관계없이 이메일을 며 이 직관이 작동하도록 뒤를 밀어준 것은 음악이었 자주 주고받은 직원들끼리 부서를 재배치했습니다. 그 다. 라고 할 만큼 연구에 몰두하다가도 생각이 막혔을 결과, 쓸데없는 보고라인을 거치지 않게 되었고 업무 때에는 바이올린을 연주하곤 했다고 합니다. 전혀 연관 효율이 올라갔다고 합니다. 성이 없는 과학과 음악이 어우러져 창의력을 극대화 했 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창의적인 산 잘못된 네트워크 형성의 오류 업이라고 불려지는 IT업계의 거장 빌 게이츠는 하늘 그렇다고 이런 네트워크 형성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단지 새로운 조합만이 있을 뿐 아무것이나 연결한다고 긍정적인 효과가 일어나는 것
은 아니라는 주요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어느 남아프리카의 해변 국가에서 있었던 사례입니 다. 이 나라의 주요 수출품은 남방대구라는 생선이었습 니다. 수출량을 늘리고 싶었던 정부관료는 어떻게 하면 남방대구를 더 많이 잡을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그 러다가 남방대구보다 먹이사슬의 상위계층에 있는 바 다표범의 개체 수를 줄이면 의도한대로 남방대구를 더 많이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바다표범을 죽이 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남방대구의 포획량은 늘어나 지 않았습니다. 바다표범의 상위 포식자였던 상어가 바 다표범이 없어지자 남방대구를 먹기 시작했기 때문이 었습니다. 그렇다고 상어까지 전부 잡아 죽인다면 남방 대구를 더 많이 잡을 수 있을까요? 바다의 생태계는 복 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근시안적인 해결책으로는 원 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빅데이 터는 전체 시스템이 방대하고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합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컬쳐노믹스 다시 구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구글은 막대 한 자본을 이용해서 전 세계에 존재하는 방대한 양의 도 서를 스캔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스캔 한 책의 문장을 세분화하여 단어를 추출하는 작업을 실 행했습니다. 또한 방대한 도서에서 추출한 단어를 집계 하여 단어 사용의 빈도수를 통계화 했습니다. 예를 들 어 노예 라는 단어가 책에 얼마나 나왔는지를 연도별 로 통계화 했을 때, 남북전쟁이 있었던 1850년대에 노 예 라는 단어가 많이 발견되었고 1950년대 시민운동이 발발했을 때에도 노예 라는 단어가 많이 발견되었습니 다. 단어의 빈도수를 가지고 그 당시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이 있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것 을 컬쳐노믹스라고 부릅니다. 사전에 말씀드렸다시피, 구글은 검색엔진을 사용해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이 생겨나기 전의 사람들의 생각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하지 만 이 Book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과거부터 구글이 생 겨난 현재까지 사람들의 생각을 모두 읽어낼 수 있게 되 는 것입니다. 구글은 빅데이터를 가지고 영어문법을 교정하기도 합니다. 구글은 모든 책을 스캔한 데이터가 있기 때문 에 영어문장에 대한 통계치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예 를 들어, I라는 단어 다음에 어떤 단어가 제일 많이 나 오는지 세는 것입니다. I라는 단어 다음에 Have라는 단 어가 가장 많이 나오고 다음은 Do, Can, Want 순서대 로 가장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 순으로 단어를 배열해보고 빅데이터에 존재하는 문장 과 일치하는 확률이 가장 높은 단어를 찾으면, 사람들 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올바른 문법으로 완성된 영어문 장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빅데이터의 환상 하지만 빅데이터에도 조심해야 할 환상이 존재합니 다. 국가별 초콜릿 소비량과 노벨상 수상자를 조사한 결 과를 보면, 신기하게도 초콜릿 소비량이 많은 국가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많다는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습니 다. 상관계수도 0.791로 굉장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 렇다면 정말 초콜릿을 많이 먹을수록 노벨상을 탈 수 있 는 것일 까요? 분명 아닐 것입니다. 빅데이터에서 겪을 수 있는 오류는 바로 이러한 상관관계와 인과관계의 차 이입니다. 초콜릿을 많이 먹은 나라에서 노벨상 수상자 가 많이 나왔다는 상관관계과 바로 초콜릿을 많이 먹으 면 노벨상을 탈 수 있다는 인과관계와 직결되지 않는다 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주어진 명제를 인과적으 로 해석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빅데이 터를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상관관계와 인과관계 의 대한 정확한 해석이 필요합니다. 또한 데이터를 활용 할 때에도 단기간의 예측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데이터 는 항상 업데이트를 해야하기 때문에 현재 가지고 있는 데이터만으로 먼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결론 : 네트워크와 빅데이터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데이터를 잘 묶어서 활용하자 는 것입니다. 뇌는 뉴런이라는 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뉴런은 전기신호를 내는 아주 단순한 세포 입니다. 기능만 보면 건전지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뉴 런은 전기신호를 잘 묶어서 뇌라는 기능을 할 수 있지 만 건전지를 아무렇게나 묶는다면 전기신호는 커녕 그 저 고철덩어리 밖에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기업 들이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잘 묶는다면 지금까지는 보 지 못했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입니다. 조찬회 중계 7
신규 회원사 고객을 위한 최상의 가치창조 회사개요 주요기술 대표이사 이 규 형 설치 및 해체가 용이한 해상자켓 주요제품 수중공사, 준설공사 등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293-19 (신천동, 현대타워빌딩 2층) 설 립 일 1998. 07. 27 상 장 일 2015. 05. 18 종업원수 113명 자 본 금 24억원 홈페이지 www.gwan-ak.co.kr PUMP 준설선을 이용한 Geo-tube 충진 공법 매출분석 (2014년 기준) 0.7% 4.0% 관급도급 민간도급 장비임대, 용역매출 회사소개 95.4% 수중공사 및 준설공사 전문기업 기초토목공사부터 준설, 해상구조물, 수중, 보링그 라우팅, 철골, 비계구조물 등의 전문공사 시공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신용으로 국내외 항만, 댐, 간척 사업 등 대형건설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하여 전문공 사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는 수중공사와 준설공사 전문기업 주요 제품 주요 재무내용(K-GAAP 기준) 구 분 자 산 부 채 자본총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2014년 372 72 300 821 23 32 (단위 : 억원) 2013년 372 36 336 1,025 23 40 2012년 389 27 362 900 22 28 수중공사 인천국제부두 케이슨제작 및 설치(현대건설) 영흥화력 5,6호기 부두공사(SK건설) 현대오일뱅크 #2 BTX부두공사(현대중공업) 준설공사 인천국제부두 준설공사(현대건설) 송도 11-1공구 준설매립공사(대우건설) 제주외항 2단계 준설공사(대림산업) 토공사 새만금동진2공구(롯데건설) 새만금만경4공구(대림산업) 시화MTV제5공구(SK건설) 8 향후전망 안정적인 매출 유지 새만금 내부개발, 전력수요의 꾸준한 증가에 따른 화 력 및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등은 지속적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
신규 회원사 자연그대로의 맛으로 당신을 미소짓게 하는 흥국에프엔비 회사개요 주요기술 대표이사 박철범 주요 제품에 열을 가하지 않아 맛과 향, 색깔, 영양소 주요제품 소 재 지 설 립 일 상 장 일 종업원수 자 본 금 홈페이지 과일농축액, 스무디, 과일주스류, 소스류 충북 음성군 삼성면 하이텍산단로 116-23 2008.03.25 2015년 하반기 예정 102명 27.6억원 www.hyungkuk.com 회사소개 의 파괴를 최소화하는 초고압살균공정(HPP)을 선도 적으로 도입 초고압살균공정(HPP) 및 동결농축공정등을 식음료업 계에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프리미엄 식음료를 다품종 소량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 보유 매출분석 (2014년 기준) 비알콜 음료를 열을 가하지 않고 제조하는 음료분야의 선도 기업 과일을 주로 이용하여 과일농축액, 스무디, 과일주 11% 과일농축액 11% 스무디 52% 스등의 음료를 생산하는 제조업체 과일쥬스 26% 프리미엄 음료 제품을 국내 외 주요 커피 외식프 기타 렌차이즈, 국내 외 여러 유통점에 공급 주력제품 에이드베이스(과일농축액) 과일의 제철에 상관없이 사계절 내내 변함없는 맛으 로 간편히 과일 음료를 제조할 수 있음 음료원료로 과일을 착즙하는 번거로움 없이 손쉽게 다양한 과일 음료를 제조할 수 있어 편리하며, 과육 함량이 높아 과일 고유의 신선하고 상큼한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음 생과일을 가공하여 급속 냉동한 제품 물 또는 우유와 함께 믹서에 갈아 주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음 과일주스 신선한 생과일만을 착즙하여 만든 제품으로 열을 가 하지 않아 생과일 그대로의 맛과 향, 영양이 듬뿍 담 긴 100% 생과일주스 구 분 자 산 부 채 자본총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2014년 411 166 245 350 80 61 (단위 : 억원) 2013년 330 182 148 303 67 47 2012년 275 174 101 242 43 33 향후전망 소 비 생활 패턴의 변화로 프리미엄 식음료에 대한 수 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 커 피 외식 프랜차이즈 등에서 비커피 음료의 소비가 확대되고 있어 당사 제품의 매출 확대 전망 스무디 주요 재무내용(K-IFRS 연결기준) 경 기의 변동과 상관없이 식음료에 대한 매출 의 변화 는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기타 : 냉동과일, 디저트류(빙수, 토핑), 소스류 등 9
IR 좌담회 IR활동 활성화를 위한 좌담회 <IR 좌담회 개요> 일 시 : 2015. 5. 7(목) 16:00~17:50 장 소 : 한국IR협의회 회의실 이 자료는 지난 5월 7일 한국IR협의회 회의실에서 본회가 개최한 IR활동 활성화를 위한 좌담회 의 회의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편집자 註 > 주 제 : 상장기업의 IR활동 애로사항과 효율적인 IR활동 방안 사회자 : 유 도 석 (한국IR협의회 부장) 토론자 : 김 용 연 (오로라월드 상무) 김 재 향 (한국거래소 부장) 소 현 철 (신한금융투자 부장) 심 용 식 (삼성전기 부장) 이 동 환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팀장) <가나다 순> 사 회 자 : 지난해 상장기업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증권거래 사건이 언론지상에 보도된 이후, 상장기업의 IR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음. 또한 IR활 동을 행함에 있어 어느 선부터 공정공시를 해야 할지 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 어, 오늘 회의에서는 상장기업 IR담당자, 애널리스트 그리고 기관투자자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효율적인 IR 활동 방안을 모색코자 함. 먼저 IR활동과 관련한 애로 사항에 대해 의견을 요청함. IR활동 애로사항 심 용 식 : 상장기업의 입 장에서 IR활동과 관련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성과측정에 관 한 문제임. 기업의 특성이나 IR활동 수준에 따라 IR 툴도 다양하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심용식 IR활동의 실제 효과나 영향력 삼성전기 부장 을 측정하기가 어려움. 시장 의 기대 요구와 경영진의 전략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IR담당자는 중간역할을 담당하여 경영진 에게 인사이트(Insight)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함. 그 러나 이를 성과로 측정하는 것이 쉽지 않음. 사 회 자 : IR협의회에서도 2013년에 IR활동 효 과측정 적합성 연구 를 진행한 바 있고, 월간지 IR FOCUS 에 IR우수기업의 성과측정 사례를 소개하고 있음. 삼성전기에서는 IR활동 효과 측정을 위해서 어 떠한 방법을 사용하는지 물음. 심 용 식 : 우리는 자본시장의 참여자 및 주주들의 의견이나 Insight를 경영진에게 전달하는 역할에 많은 배점을 부여하고 있음. 업계의 전문가 및 주주들과 경 영진과의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인바운드 IR활동을 몇 회 실시했는지를 평가하기도 함. 김 용 연 : 스몰캡 기업 입장에서 이야기 하자면, 코 스닥 상장기업들은 대체로 기업 규모가 크지 않고 임 직원 수도 적음. 또한 각자 맡고 있는 고유 업무와 그 와 관련된 부수업무까지도 수행하고 있어 업무량이 비 교적 많은 편이기 때문에 IR업무가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음. 그로 인해 IR활동을 활발하게 한다는 것 이 쉽지 않음. 과거에는 IR EXPO 와 같은 합동IR행사를 활용하 여 IR활동을 해왔으나 현재는 이러한 접점을 찾기가 더 어려워진 상황임. IR활성화를 위해서는 투자자와 의 접점을 늘려 정보공유를 확대해 나가야 함. 투자자 10
와 기업 간의 접점이 줄어들다 보니 정보공개가 위축 되고, 정작 정보가 외부로 나가야 하는 단계에서는 미 공개정보 이용과 같은 문제가 발생해 일련의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나 생각됨. 김 재 향 : 공정공시는 투자자들이 상장기업의 중요 정보에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투자자간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되었고, 미공개정 보를 이용한 행위를 적발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음. IR 좌담회 김 재 향 : 한국거래소는 최근 몇 년간 IR EXPO를 개최하지는 못했으나 이를 대체하는 합동IR행사를 IR 협의회와 공동으로 국내외에서 매년 10회 이상 개최하 고 있고 많은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니 이 러한 IR행사에 적극 참여해주기 바람. 사 회 자 : 과거에는 기업탐방을 거부하는 기업이 기 사화되기도 했는데, 미공개정보 이용 행위가 문제되면 서 기업탐방을 진행함에 있어 어려움은 없는지 물음. 소 현 철 : 기업탐방을 특별히 제한하는 기업은 과 거보다 많이 줄었음. 그 대신 IR팀의 사정상 기업탐 방 횟수를 제한하거나 탐방신청을 한 후 탐방이 이루 어지기까지 대기기간이 길어지는 경우는 있음. 이 동 환 : 기관투자자 입 장에서도 기업탐방을 거부당 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다 만 탐방을 가서도 좋은 정보 를 얻기가 어려워졌음. 최근 에 주가가 많이 오른 제약회 이동환 사 예를 들면, 라이센싱 아웃 현대인베스트먼트 팀장 에 관한 이슈가 있을 때, 계약 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공정공시 대상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탐방 중에 라이센싱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 음.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이제는 기관투자자 입장에 서 라이센싱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고 매매를 했을 때 에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 에 매매하지 못할 수 있음. 과거에도 정보를 듣고 매매를 한 투자자는 처벌을 받았지만 정보를 들었음에도 매매를 하지 않았다면 처 벌대상이 아니었음. 기관투자자의 입장에서 정보를 듣 고 매매를 하지 않았을 시에는 고의로 투자자에게 피 해를 끼치는 행위이기 때문에 선관의무를 위배하는 딜 레마에 빠지게 됨. 심 용 식 : A사 사건 이후 증권시장에서 투자자간 정보 불균형 해소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또한 이를 위한 상장기업 등의 노력이 확연히 나타나고 있는 것 은 사실임. 이 동 환 : 과도기적 현상인지는 모르겠지만 공정성 을 강화하는 추세이다 보니까 당연히 받아야 하는 정 보인데도 불구하고 못 받는 경우가 많아졌음. A사 사 건이 발생한지 2년이 지났음에도 적절한 기준이 없어 정보 수요자의 입장에서 무엇이 위반이고 적법인지 판 단하기 어려움. 예를 들면, 최근 B사의 제품이 많이 팔린다는 이야 기를 듣고 부품업체에게 이번 실적에 대해 물어본다고 가정했을 때, 숫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의 여부라던가, 대화 도중에 느꼈던 뉘앙스의 차이만으로 도 미공개정보와 관련해서 적법과 위법이 나뉘어져 버 리는 어려움이 있음. 김 재 향 : 사실 정보공개의 기준은 2002년에 공정 공시제도를 통해서 이미 만들어졌음. 하지만 지금까 지 시장에서 이러한 기준을 지키지 못하다가 위반사 례가 나타나면서 가시화 된 것임. 미국의 사례를 보았 을 때, 상당히 부진한 실적 이라는 표현을 썼으나 시 장의 반응이 계속해서 긍정적이었던 경우가 있었음. 이후 IR팀에서는 15명의 애널리스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최소 25% 이상의 변화에서만 우리 회사는 상당 히 라는 표현을 쓴다며 숫자로 정의했고 SEC는 이를 공정공시 위반 행위로 판단했음. 사 회 자 : 결과적으로 공정공시를 적극적으로 활 용해 중요한 기업내용은 사전에 공시를 통해 시장에 알리고 투자자와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은 공시내용 범 주 내에서 세부적인 설명을 통해 투자판단을 돕는 방 식이어야 함. 11
IR 좌담회 김용연 오로라월드 상무 히 해야 함. 김 용 연 : 상장기업의 IR 활동에서 실적과 관련한 숫자 는 굉장히 민감하면서도 중요 한 내용임. 실제 투자자들은 IR팀을 통해서 구체적인 숫 자를 듣고 싶어 하겠지만 공 정공시와 관련하여 어느 정도 까지가 허용범위인지도 분명 김 재 향 : 숫자가 아니면 공시대상 자체도 될 수 없 음.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정보라 함은 숫자가 가장 대 표적이기 때문에 숫자를 제외한 내용을 공시하겠다는 것은 홍보성 정보일 뿐이고 공시대상이 될 수 없다고 봐야 함. 심 용 식 : 기업의 입장에서는 공정공시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애를 쓰고 있음. 또한 실적발표 전 Quiet Period(IR활동 중단기간)를 설정하여 정보의 불균형 을 해소하고 있음. 김 재 향 : Quiet Period 또한 우리 제도에서는 자 율공시인 실적공시예고라는 안내공시를 통해 간접적 으로 공표되는 효과가 있음. 사 회 자 : NIRI(미국IR협회) 자료에 의하면 미국 기업 중 88%가 실적발표 3주 전부터 Quiet Period를 정해서 정보제공을 중단하고 있음. 올해 본회도 IR활 동 중단기간에 관한 공문을 통해 모든 상장기업들에 게 안내했고, 앞으로도 분기별로 안내할 예정임. 또한 금융감독원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은 결산실적공시 예고를 공시일로부터 최소 3일 전에 할 것을 권고하 고 있음. 김 재 향 : 올빼미 공시에 관한 논의도 필요함. 장중 에 공시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장 마감 후에 하는 것이 나은지 시장 참여자의 의견이 궁금함. 김 용 연 : 정보의 비대칭성을 방지하려면 장 마감 후에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함. 요즘은 SNS를 통해 1 분 만에 정보가 전파되기도 하기 때문에 장 마감 후에 공시하는 것이 오히려 공평한 정보 제공이며 기업 입 장에서도 부담이 없음. 김 재 향 : 언론에서는 연말에 항상 올빼미 공시와 관련해 부정적 기사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시장 참여 자의 입장에서 보면 올빼미 공시가 긍정적인 측면도 있음. 사 회 자 : 기업 입장에서 실무적으로 공정공시 대 상정보인지를 판단하기에 어려움은 없는지 물음. 심 용 식 : 기자들의 취재 목적 기사를 제외하고 대 부분의 정보가 공정공시의 대상이라고 보면 됨. 한국 거래소가 2014년에 발간한 공정공시 가이드라인 은 공정공시 해당 여부를 판단하는데 좋은 참고자료임. 김 용 연 : 한국거래소와 공시 전에 연락해서 협의 를 하는 것도 공정공시 해당여부를 판단하는데 유용 한 방법임. 다만 당일 공시사항과 관련해서는 공시하 기 어려운 부분이 있음. 수출기업의 입장에서 해외에 서 체결한 계약을 당일에 공시하는 것은 시차와 같은 물리적 요건으로 인해 불가능한 경우가 생길 수 있음. 가이던스 제공 사 회 자 : 상장기업은 공정공시를 하고 정보를 제 공하면 좋지만 오랫동안 그런 관행이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정공시에는 소극적인 측면이 있고 그러면서 정보전달을 하려다 보니 어려움이 있는 실정임. 이처 럼 정보공개가 조심스러워 지다보니 애널리스트들도 상장기업에 실적 정보를 물어보기가 부담스러워 실적 예측이 어렵고 기업분석보고서 작성이 더 힘들어져 정 보가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음. IR협의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3년 국내 상 장기업 중 IR활동 공시비율은 15.5%, 상장기업 중 가 이던스를 제공한 비율은 9.5% 수준임. 반면, 미국 S&P500 기업, Russel 2000 기업 중 가이던스 제공비 율은 각각 89%, 63%로 나타났음. 물론 제도 문화적 차이가 있어 미국 기업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분명 시사하는 바가 있음. 12
또한 A사 사건 이후, 펀드매니저 입장에서의 변화를 조사해본 결과, 메신저를 통한 정보교류가 많이 없어지 고 오프라인 모임이 늘어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음. 정보제공에 있어서 공정성은 나아졌지만 결국은 정보를 얻는 입장에서는 접근이 더 어려워졌다고 할 수 있음. 소 현 철 : 우리 자본시장 에서 가이던스 제공 활동이 부족한 이유 중의 하나는 전 반적으로 오너들이 상장기업 으로서의 투자자에 대한 책임 과 의무에 대한 마인드가 부 소현철 족하기 때문임. IR팀은 가이 신한금융투자 부장 던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대부분의 오너들은 기업을 개인의 것이라고 생 각하는 경우가 많음. 기본 문제는 여기서부터 출발한 다고 생각함. 예컨대, 대부분의 대만 기업이나 미국 기업은 매출,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적시에 제공하고 있으며 심지어 대만 기업은 매달 예상 매출액을 제공하기도 함. 애널 리스트 입장에서는 매달 제공되는 매출액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기업분석하기가 훨씬 용이함. 반면에 한국 은 상장기업에 걸맞는 수준의 정보공개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공시위반을 잘 피해가려고만 하고 있음. 김 용 연 : 상장기업 입장에서 가이던스를 제공하 기가 어려운 이유는 실적에 대한 회사의 기대수준도 한 가지 요인이라고 봐야 함. 보통 상장기업은 사업계 획을 바탕으로 가이던스를 설정함. 하지만 사업계획 을 작성할 때, 회사의 기대수준에 맞춰서 작성하는 경 우가 대부분이어서 사업계획에 나와 있는 예상 실적과 실제로 실현가능한 실적과는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 음. 그래서 이러한 부분을 수정하지 않고 시장에 가이 던스를 제공하는 것이 쉽지 않음. 사 회 자 : 사업계획서상의 내부용 실적 목표와 별 개로 하여, 가이던스를 제시할 때에는 보수적으로 접 근하여 달성가능한 실적 목표를 제시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음. 공정공시 가이드라인 에서도 이러한 점을 언 급하고 있어 IR팀에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것임. 이정 도 가이드라인이면 기업 입장에서는 공정공시 해당여 부와 관련한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함. 김 재 향 : 사내에서 사용하는 실적 목표치와 가이 던스로 제시되는 실적전망치는 분명히 다름을 인지해 야 함. 신년사와 같은 내부적으로 설정한 목표치는 공 정공시 대상 정보 자체가 될 수 없음. 김 용 연 : 실적예상치도 업계의 특성에 따라 정확 도의 차이가 있음. 또한 해외계약 건의 경우 적시에 반 영하기 힘들고 화폐가치의 변동성도 평가해야 하는 어 려움이 있음. 소 현 철 : 김용연 상무의 말씀에 동감함. 상장기업 이 가이던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또 다른 이유 중에 하 나는 외부 변수에 따른 변동성임. 우리나라 기업의 특 성상, 대외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수출 기업은 가이던 스 예측에 환율, 유가 등 대외변수가 많음. 반면 내수 기업의 경우 비교적 정확한 가이던스가 나오는 편임. 또한 미국 기업의 경우는 기축통화인 달러를 쓰기 때 문에 실적을 안정적으로 추정할 수 있어 미국 기업과 우리 기업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음. 현재 이 같은 이유로 시가총액 50위권 밖의 기업과 코 스닥을 커버하는 애널리스트들은 실적을 추정하기가 너무 어려운 상황임. 그렇기 때문에 우리 상장기업들 이 전향적으로 실적에 관한 흐름이라던가 실적 수준을 조금이라도 제공해주어야 함. 하지만 또 다른 문제점은 개인투자자가 가이던스 를 가지고 문제를 삼는 경우가 있기 때문임. 가이던스 에 Disclaimer를 게재하면 법적인 문제가 없는 데도 불 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항의 때문에 IR팀이 업무상 부 담을 갖게 되고 결국엔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못하기도 함. 이러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문화도 개선해야 할 점 임. A사 사건 이후로 시장은 혼란기에 빠져 있음. 애널 리스트 보고서는 법적인 면책사유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연 법적인 보호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도 모 호하고 애널리스트들이 법적인 처벌까지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다 보니 이제는 애널리스트가 개인투자자로 전향 하려는 분위기가 업계에 퍼지고 있음. 공정공시제도가 IR 좌담회 13
IR 좌담회 적절하게 시행이 되서 타당성이 있는 규범이 되었어야 했는데 일부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시장에서도 어디까 지가 합법이고 어디까지가 불법인지 모호한 부분이 있 음. 이러한 부분이 좀 더 명백해져야 한다고 생각함. 개인투자자 대응과 제도 변경 사 회 자 : 정보제공의 공정성 차원에서 개인투자자 를 위한 정보제공이 쉽지 않은데 기업 입장에서 어떻 게 대응하고 있는지 물음. 김 재 향 : 지금까지 거래 소는 상장기업들과 공정공시 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했 었는데, 애널리스트나 펀드매 니저와 같은 시장 참여자들과 는 그렇지 못했다고 생각됨. 김재향 앞으로는 애널리스트와 같은 한국거래소 부장 시장 참여자들과도 교육적 차 원에서 더 많이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함. 사 회 자 : 가이던스를 제공하려는 기업에게 추가로 조언해줄 만한 내용이 있는지 물음. 심 용 식 : 가이던스는 회사와 투자자 사이의 원활 한 관계형성을 위한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며 장기투 자자를 붙잡아 둘 수 있는 유용한 수단임. 회사마다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방법이 다르며 일반적으로 실적 추정치는 달성가능한 목표를 보수적으로 제시하는 것 이 좋을 듯하며 공정공시제도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 으로 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음. 우리 회사의 경우 IR 자료에 최대한 정보를 담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음. 소 현 철 : 기업 오너들의 마인드가 바뀌지 않으면 결국 가이던스 관행은 바뀌지 않을 것이며 투자문화의 개선이 이루어져야 함. 현재는 혹시 모를 미공개정보 가 포함될 수도 있다는 걱정 때문에 애널리스트의 탐 방 일정도 바이사이드 기관투자자에게 제공하지 못하 고 있는 실정임. 심 용 식 : 자본시장 참여자가 공개된 정보를 가지 고 공부를 많이 하고 스스로 투자 판단하려는 노력이 필요함. 가이던스에 너무 의존하기보다는 참고지표 정도로만 활용하면서 시장의 분위기에 적응하는 것이 필요함. 기업 입장에서도 공정공시를 적극적으로 활 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함. 김 용 연 : 우리 회사의 경우 언론에 공개한 정보라 던가 올해의 사업방향 같은 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시하 여 개인투자자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음. 심 용 식 : 삼성전기에서는 실적발표회에도 개인투 자자들도 찾아오고 있고 공시를 통해서 개인과 기관을 차별하지 않고 공평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 소 현 철 : 일부 기업에서는 법적인 문제가 없는 Disclaimer를 게재한 정보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에 따른 개인투자자의 항의가 빗발쳐서 결 국엔 지속적으로 제공하던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사 례도 있었음. IR팀의 입장에서도 법적인 문제가 없 다 하더라도 개인투자자를 대응하다가 업무상의 시간 을 많이 뺏기다 보니 정보 자체를 공개하지 않게 되 고, 결국 시장 전체가 정보를 전달 받지 못하는 경우 가 생김. 김 용 연 : 과거에는 상장기업 홈페이지 IR사이트 에 Q&A가 없는 경우가 거의 없었으나 최근에는 Q&A 가 있는 IR사이트를 찾을 수가 없음. 개인투자자의 수 준 자체가 천차만별이고 업무상 방해를 받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이기 때문임. 심 용 식 : 우리도 Q&A를 통해서 최대한 많은 답변 을 하려고 하고 있으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만족할만 한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음. 투자자 입장에서 사 업보고서를 투자 판단에 얼마나 참고하는지 물음. 소 현 철 :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대부분의 내용은 과거자료이고 애널리스트는 미래를 예측하는 전망자 료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함. 하지만 실적전망 자료, 지분 구조, 자산 가 치와 같은 중요한 데이터를 체크할 때에는 열람하고 있음. 14
IR 좌담회 사 회 자 : 7월부터 시행예 는 공시 우수기업을 먼저 면제해주고 점차 면제 대상 정인 시장질서교란행위 규제, 을 확대해 나가려는 방향을 잡고 있으며 정책당국의 가격제한폭 확대, 자율해명공 의사를 반영하여 공시책임자의 교체 요건은 더 엄격해 시 등 제도 변화와 관련하여 질 것으로 보임. 시장참여자에게 전하고 싶은 사 회 자 : 일일 가격제한폭이 현행 15%에서 30% 사항이 있는지 물음. 유 도 석 로 확대 시행되면 IR팀과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지 한국IR협의회 부장 금보다 훨씬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을 것임. 오늘 논 의와 관련해서 공정공시 가이드라인 이나 IR활동에 김 재 향 : 공시 책임에 대해서 거래소가 완결적으 있어 기본 원칙과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한 상장법인 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없고 금융위원회의 승인이 필 IR모범규준 과 같은 가이드가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요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진행상황을 전달하기는 어 수 있을 것임. 이후 IR협의회에서도 상장기업 및 시장 려우나 기본적인 개념은 자율과 책임임. 예를 들어, 해 참여자에게 이처럼 유용한 자료를 알리고 교육할 수 명공시의 경우도 자율적으로 기업에서 적극 해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코자 노력할 것임. 끝으로 바쁘신 와 있게 하고 있음. 공시 확인절차 면제의 경우에도 이전 중에 참석하여 소중한 의견을 주심에 감사드리며 회의 에는 거래소가 전부 확인하는 절차가 있었으나 앞으로 를 마침. 기업설명회 인터넷 중계방송 시청 안내 한국IR협의회에서는 많은 투자자들이 기업설명회를 시청할 수 있도록 코스닥 상장예정법인의 기업설명회를 중계방송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기업설명회 중계방송 안내> 시청 방법 본회 홈페이지(http://www.kirs.or.kr)에 접속 Quick Menu의 기업설명회 중계방송 클릭 방송 일정 7월 JULY 중계방송 일정 15:10 펩트론 기업설명회 7월 7일 (화) 15:10 파마리서치프로덕트 기업설명회 7월 13일 (월) 15:10 로지시스 기업설명회 7월 14일 (화) 15:10 아이쓰리시스템 기업설명회 7월 22일 (수) 15:10 흥국에프엔비 기업설명회 중계방송 후 기업설명회 영상은 VOD로 다시 볼 수 있음. 해당 일정은 상장예정법인의 일정변경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7월 6일 (월) 기타 문의사항은 이메일 kjg9984@kirs.or.kr 혹은 02-6922-5013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15
IR협의회 소식 제133차 IR 조찬강연회 개최 제133차 IR 조찬강연회가 지난 6월 24일 63빌딩 금리 인상, 일본 아베노믹스의 지속 여부, 중국경기 시더룸에서 회원사 IR담당 임직원과 애널리스트 등 등 다양한 대외 변수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이 9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번 조찬강연 를 살펴보고자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회는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 강사로 초빙하여 2015년 하반기 경제전망 및 주요 고 경기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발 정책 이슈 를 주제로 한 강연으로 진행되었다. 제10기 IR전문가 인증과정 연수 실시 제10기 IR전문가 인증과정 연수 가 6월 9일부터 11 지난 6월 2일에는 본회에가 개최한 금융(은행) 업 일까지 IR ROOM에서 회원사 등 IR업무담당자 21명이 종 합동IR 이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금 참가한 가운데 실시되었다. 금번 연수는 IR담당 임직원 번 행사는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들이 효율적으로 IR활동을 전개하는데 필요한 IR이론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6개사가 과 실무를 비롯하여 IR활동과 내부자거래 이슈, 경영진 참여한 가운데 기관투자자 60여명이 참가하여 소그룹 을 위한 IR리포트, 그리고 기업가치 평가 등 8과목 21시 미팅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간으로 구성되었다. 연수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평가와 출석 요건 확인을 거쳐 IR전문가 인증서가 수여되었다. 16 금융(은행) 업종 합동IR 개최
코넥스시장 상장기업 소규모 합동IR 개최 베셀 등 7개사 IPO IR 지원 본회와 한국거래소는 지난 6월 18부터 19일까지 여의 도 한국거래소 아트리움에서 코넥스시장 상장기업 소 규모 합동IR 을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금번 행사는 엔 지켐생명과학 등 코넥스시장 상장기업 9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기관투자자 120여명이 참가하여 소그룹미팅 방 식으로 진행되었다. 제노포커스 등 5개사 CEO 인터뷰 지난 6월 베셀(3일, LCD, OLED, TSP In-line system 장비 생산 전문기업), 에스엔텍(5일, 디스플레이 및 에너지 산업 분야 공정 장비 전문기업), 세미콘라이트(9 일, LED CHIP 제조 전문기업), 코아스템(11일, 줄기세 포 치료제 전문기업), 유테크(15일, 모바일 디스플레이 부품 생산 전문기업), 동운아나텍(16일, 아날로그 반도체 전문기업), 민앤지(17일, 모바일 부가서비스 전문기업) 의 기업공개를 위한 기업설명회가 본회의 지원으로 IR 본회는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신규 코스닥상장기업 ROOM, 국제회의장 등에서 개최되었다. CEO 인터뷰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제노포 커스(대전시 유성구 소재) 김의중 대표이사(5일), 싸이 픽셀플러스 등 11개사 상장기념패 전달 등 맥스(경기도 안성시 소재) 배도인 대표이사(9일), 베셀 (경기도 평택시 소재) 서기만 대표이사(11일), 유테크 (경기도 안양시 소재) 유봉근 대표이사(22일), 동운아나 텍(서울시 서초구) 김동철 대표이사(23일)의 인터뷰가 있었다. 제노포커스는 맞춤효소 개발 및 생산 전문기 업, 싸이맥스는 반도체 웨이퍼 이송장비 전문기업, 베 셀은 LCD, OLED, TSP In-line system 장비 생산 전 문기업, 유테크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부품 생산 전문기 업, 동운아나텍은 아날로그 반도체 전문기업이다. 본회 강홍기 상근부회장은 KRX스퀘어에서 개최된 제2차 스몰캡 기업 초청 IR 개최 지난 6월 23일에는 본회와 서울IR네트워크가 공동 개 최한 스몰캡 기업 초청 IR 이 IR Room에서 열렸다. 금 번 행사는 기관투자자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코스닥상 장기업 신양의 기업설명회가 있었다. 픽셀플러스(6.12), 레드비씨(6.16), 싸이맥스(6.17), 베셀 (6.19), 세미콘라이트(6.25), 엑셈 에스엔텍 코아스템 (6.26), 동운아나텍 민앤지 유테크(6.30)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 참석하여 상장기념패를 전달하고 상장을 축 하하였다. 또한 지티지웰니스(6.17), 나노바이오시스 씨 앗(6.22), 드림티엔터테인먼트(6.24)의 코넥스시장 상장기 념식에 참석하여 기념패를 전달하고 상장을 축하하였다. 17
CEO 인터뷰 김 의 중 대표이사 제노포커스는 스마트 라이브러리 미생물 디스플레이 플랫폼 단백 질 분비 발현 기술로 맞춤형 효소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대표적으로 락타아제(모유에 포함된 면역 증강 물질인 갈락토올리고당(GOS)을 제조하는 효소, 요거트 우유 등 유제품에 사용)와 카탈라아제(반도체 제조 공정 중 쓰이는 과산화수소 분해 효소)가 주력제품이다. 반도 체 바이오 의료 등 국내외 대기업과 사업파트너 관계를 유지하면 서 생산 및 매출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제노포커스에 대한 간략한 소개 및 주요 사업분야와 사업별 수익 모델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제노포커스는 맞춤 효소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입니다. 효소란 특정 화 학/생화학 반응에서 반응속도를 빠르게 하는 촉매활성의 특성을 가진 단백 질을 말합니다. 효소 공정은 화학공정 대비 친환경적이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산업 분야에서 효소 공정이 채택되고 있 습니다. 당사는 반도체용, 식품용, 의약용, 환경용, 국방용, 코스메틱/생활건강용, 동물용, 농업용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맞춤 효소를 개발해왔고, 개 발 완료된 제품을 점진적으로 사업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제노포커스는 고객수요에 최적화한 산업용 특 수용 맞춤 효소를 생산하는 강소기 업입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한국 거래소의 기술성 특례 심사를 통과 할만큼 기술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 노포커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요 소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 니다 제노포커스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기술입니다. 당사는 맞춤 단백질 개 발 및 생산에 필요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니즈에 맞도 록 효소를 탐색, 개량하고 생산균주를 개발하고 발효, 후공정을 거쳐 효소 제품을 경제적으로 대량 생산하기까지 전주기에 걸친 요소 기술들을 플랫폼 기술로 갖추고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당사의 핵심기술을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유전자를 효율적으로 진화시키는 스마트 라이브러리 기술, 둘째, 효 소를 빠르게 개량할 수 있는 미생물 디스플레이 기술, 셋째, 개량된 효소를 대량으로 값싸게 생산할 수 있는 단백질 분비발현 기술 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단백질을 잘 개량할 수 있고 값싸고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이 저희 만의 핵심 기술입니다. 또다른 당사의 중요한 경쟁력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있습니다. 2014년도부터 매출이 본격화된 Lactase, Catalase 외에도 제약용, 의약용, 코스메틱/생활건강용, 동물용, 등 다양한 맞춤효소 Pipeline이 있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18
상장을 계기로 점차 적용 산업을 당사의 매출은 전방산업의 성장 속도에 연동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2013 확대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매출도 년부터는 연평균 50%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Catalase의 경 늘려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셨습 우, 전방시장인 반도체 시장은 연간 12% 성장하고(Gartner 전망), 갈락토 니다. 성장성 확대를 위한 계획과 올리고당 시장은 연간 15~20%로 빠르게 성장(Frost & Sullivan 전망)할 함께 제노포커스의 향후 전망을 말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당사의 전방시장의 성장률이 높기 때문 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에 효소를 개발하는 당사의 성장도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CEO 인터뷰 핵심 추진 사업분야로는 현재 매출액이 가시화 되고 있는 반도체용 Catalase와 갈락토 올리고당 제조용 Lactase 분야와 제약용 Lipase 분야가 핵 심분야이지만, 추가적으로 구강 프라거 제거제, 화학무기 제독제 등 맞춤 효소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또한, 효소 자체 판매 뿐만 아니라 효소를 이용하여 바이오 신소재를 직접 제조하는 사업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바이오-베터 효소 치료제나 슈퍼박테리아 효소 항생제 등 효소 치료제 시장에도 진출하여 바이오-신약 기업으로 키워나갈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아무래도 회사의 장점 당사가 주력하고 있는 바이오 소재 분야의 특성상 핵심 기술, 노하우, 생 못지 않게 리스크 부분에도 많은 산 균주 유출에 따른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합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장위험 니다. 당사는 지적재산권 확보를 통해서 보호가 가능한 기술 및 핵심 생산 요소로는 어떠한 것이 있으며, 이 균주들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특허 출원을 통해 독점권 및 기술 보호 방안을 에 대한 대처방안은 무엇인지 말씀 확보하고, 그렇지 못한 기술들에 대해서는 엄격한 노하우 비밀 유지로 기술 해주셨으면 합니다. 유출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사의 주요 계약이 도중에 연기 또는 취소될 리스크가 있을 수 있 습니다.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당사는 제품의 개발단계부터 생산/품질검사 단계까지 고객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맞춤효소를 디자인하 여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코스닥시장 상장 원년을 안녕하십니까 제노포커스 대표이사 김의중입니다. 회사가 상장한 다음 가 맞아 주주중시경영 차원에서 주주 장 중요한 것은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 및 투자자에게 제노포커스의 IR활 다. 기술성장기업으로서 향후 2년간 최소 연간 1회 이상 당사의 실적 및 향 동에 대한 계획이 있으시면 말씀해 후 사업계획에 대해서 설명회를 개최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투명한 회계처리로 매 분기별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여, 주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하여 향후 사업진행상황 및 전망을 설명하고 보여주는 IR활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애널리스트,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전문 투자기관 대상으로 회사를 방문 19
CEO 인터뷰 배 도 인 대표이사 싸이맥스는 반도체 웨이퍼 이송 장비인 클러스터툴시스템을 제조 하는 회사이다. 국내 반도체 웨이퍼 이송 장비 시장의 약 26%를 점 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CTS 시장에서는 미국 B사의 뒤를 쫓고 있 다. 현재 주력 제품인 반도체 제조 공정 장비를 넘어서 다양한 산업 에 적용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반도체 장 비 외에도 가정 의료 교육 공공서비스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로 봇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장기적인 계획을 드러냈다. 싸이맥스에 대한 간략한 소개 및 주요 사업분야와 사업별 수익모델 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 드립니다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수백단계의 복잡한 공정 단계를 거쳐서 비 로소 반도체 제품이 나오게 됩니다. 이때 각 공정 단계를 진행할 수 있도 록 반도체용 Wafer 를 이송하고 대기하고 다시 이송하는 허브장치, 즉, Tool automation 장치를 생산하는 회사로써, 그 세부 품목으로는 Cluster tool(웨이퍼 이송장치), EFEM(웨이퍼 반송장비), LPM(웨이퍼 보관층 여닫 이 장비) 및 Robot등 이 있으며, 현재 국내시장의 약 26%를 점유하고 있습 니다. 2005년 설립 당시부터 주력장비를 자체 개발해 온 싸이맥스는 주력 고객사의 표준화 지정 업체로 선정 되며 성장 가도를 달려왔습니다. 이러한 싸이맥스만의 차별화된 경 쟁력 요소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 기 바랍니다. 상장을 계기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 과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글 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셨습니다. 성장성 확대 를 위한 계획과 함께 싸이맥스의 향후 전망을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 니다. 반도체 제조장치는 고객이 요구하는 최적의 조건으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즉 Customizing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저희들은 반도체 Tool automation 핵심기술인 진공 Robot을 자체설계, 제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 며, 각 요소 기술을 Integration 할 수 있는 종합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타사와는 차별화 되는 우리의 경쟁력이라 생각되며 특히 고객의 소리 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실시하는 당사만의 특별한 5170 Project(고객응대 방안)가 타사와는 차별화 되는 우리만의 경쟁력이라 고 생각합니다. 우선 당사는 반도체 Tool Automation 분야에서 글로벌 NO.1이 되도록 부족한 부분은 보완 할 것이며, 이를 위한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 입니다. 차세대 EFEM과 N2 Purge LPM 등 신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과 수익 측 면에서 한 단계 레벨업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고객과 공동연구를 통 해 차세대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능형 로봇 개 20
발 등 미래 산업에도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준비해 나갈 것 CEO 인터뷰 입니다. 투자자들은 아무래도 회사의 장점 못지 않게 리스크 부분에도 많은 많은 투자자들이 특정 고객에 매출비중이 집중되어 있는 것에 걱정을 하 십니다.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장위험 그러나 우리는 최고의 기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을 오히려 강점으로 생 요소로는 어떠한 것이 있으며, 이 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험에 의하면, 반도체 업종도 싸이클을 타기 때 에 대한 대처방안은 무엇인지 말씀 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꾸준한 혁신활동을 지속할 것입니다. 아울러 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Robot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Robot 개발 등 미래산 업도 준비함으로써 최고성장을 지속하도록 할 것 입니다. 대표이사님의 경영철학에 대하여 말씀 부탁드립니다.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회 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 사원들이 행복하게 일을 하고 가장 하고 싶었고 그 동안 꿈꾸던 일을 바로 우리 싸이맥스에서 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습 니다. 그러한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끝으로, 코스닥시장 상장 원년을 안녕하십니까 싸이맥스 대표이사 배도인입니다. 상장 이후에도 많은 투자 맞아 주주중시경영 차원에서 주주 자분들을 모시고 우리 회사와 우리 제품에 대한 이해를 더 높일 수 있도록 및 투자자에게 싸이맥스의 IR활동 적극적인 IR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 입니다. 에 대한 계획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우리회사의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도록 할 것 입니다. 또한 고객과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얻어지는 가치를 우리 주 주님들과 공유할 것입니다. 이번에 들어오는 공모자금으로 스마트공장을 건설하게 됩니다. 주주 및 투자자들께서 우리회사에 투자하시는 자금인 만큼 알차게 사용해서 회사가 치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1
CEO 인터뷰 서 기 만 대표이사 베셀은 디스플레이 장비 개발 제조 업체로 주력 제품은 인라인시 스템 이다. 인라인시스템이란 디스플레이 제조 업체가 공장을 지을 때 효율적인 생산라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베 셀은 기계를 직접 배치하지 않고 가상 설계도를 컴퓨터에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인라인시스템의 작업 효율 등을 계산할 수 있는 프로그 램을 자체 개발하여 중국 매출을 크게 신장시켰다. 코스닥 이전 상 장을 계기로 본사 이전을 통해 기존의 주력사업인 디스플레이 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경항공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 라는 계획을 밝혔다. 베셀에 대한 간략한 소개 및 주요 사업분야와 사업별 수익 모델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 니다. 지난 2004년 3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회사입니다. 저희 베셀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인라인 시스템 1위 위상을 다지고 있 는 업체입니다. 설립 당시 LCD 인라인 시스템 개발을 시작하여 올해로 11년 째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확장성 있게 OLED, 터치패널의 인 라인 시스템을 개발하여 양산 적용 중에 있고, 특히 공정장비인 베이크 오 븐, 그라인더 등의 장비를 개발하여 양산 적용 중에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3년 뛰어난 기술 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경항공기 국책과제사업자로 선정되어 설계개발 중에 있습니다. 2015년 하반기에 조 립하여 2016년 중 비행테스트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단순히 시장선도자가 아닌 시장의 변화를 견인하는 혁신의 견인차로서 빠르게 변화 하는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끌어 나아가겠습니다. 베셀은 LCD OLED 자동화장비 업 체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 진출, 현재 중국 8개사 20여개 공 장에 납입하고 있다. 이러한 베셀 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요소는 무엇 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베셀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지속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확 장, 경쟁사 대비 앞선 중국 진출을 통한 시장 선점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주력 제품인 LCD 인라인 시스템의 경우,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기 위한 물 류설비 하드웨어와 생산관리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통합시스템을 구축하였 습니다. 특히 저희 베셀의 인라인시스템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한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 고 있습니다. 또한 LCD인라인시스템의 노하우를 확장하여 OLED, 터치패 널을 인라인 시스템을 개발하여 양산 적용 중에 있습니다. 그 결과 주요 디 스플레이업체 8개사 20개 공장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이전상장을 계기로 디스플 저희 베셀은 2012년 이후 연평균 23%의 매출성장율을 기록하며 매출 571 22
레이용 장비 사업의 지속성장을 위 억원을 달성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의 한 발판을 마련하고 신규사업인 경 선지적 진출을 통하여 중국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였으며, 이를 바 비행기 사업의 안정화를 도모하여 탕으로 2014년 중국 수출 실적 525억원이라는 성과를 냈습니다. 더욱이 현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 재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이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따라 활발한 투자 히셨습니다. 성장성 확대를 위한 가 이뤄지고 있어 향후에도 이러한 베셀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계획과 함께 베셀의 향후 전망을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CEO 인터뷰 이번에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된 공모자금은 더 큰 성장을 위한 신공장 설립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신공장 설립을 통하여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대 응함과 동시에 기술 개발에도 꾸준히 투자하여 글로벌 디스플레이 장비 선 도 업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베셀의 신규사업 중 하나인 경항공기 사업 또한 베셀의 지속성 장을 위한 성장동력이 될 것입니다. 국내 경항공기 수요 및 해외 수출기반을 조성하여 성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일궈낼 것입니다. 이를 통해 베셀은 글로벌 디스플레이 장비 산업을 대표하는 한국 기업으 로서 인라인 시스템에서부터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까지 핵심 경쟁력을 중 심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아무래도 회사의 장점 디스플레이 장비 산업은 업황 흐름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사업 중 하나입니 못지 않게 리스크 부분에도 많은 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흐름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하려면 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장위험 장 트렌드를 읽는 능력과 사업의 다변화가 필수 입니다. 저희 베셀은 설립 요소로는 어떠한 것이 있으며, 이 초기부터 중국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읽고 빠르게 중국시장에 진출하여 인프 에 대한 대처방안은 무엇인지 말씀 라를 구축하고 현재 중국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여 성장하고 있습 해 주셨으면 합니다. 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3년부터 경비행기 산업에 도전하여 안정적으로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고 향후 2017년부터 양산을 시작하여 매출에 반영 되도록 할 것이며, 이와 함께 공모자금의 일부를 제3의 사업에 투자해 새로 운 수익창출을 통해 지속 성장할 예정입니다. 끝으로 코스닥시장 상장 원년을 맞 안녕하십니까. 베셀의 대표이사 서기만입니다. 지난 10여년동안 회사의 아 주주중시경영 차원에서 주주 및 성장을 위해 쉼 없이 달려 왔지만 이제는 상장을 통해 여러 주주님들과 주식 투자자에게 베셀의 IR활동에 대한 시장에 저희 회사를 알리고 신뢰를 드리고 기대에 부응하여야 하는 것이 또 계획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 한 막중한 임무임을 알고 있습니다. 저와 동고동락을 같이한 임직원과 함께 랍니다.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지속성장을 실현할 것이며 동시에 주주 및 투자자분 과 함께 건실한 회사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주주 및 투자자 여러분 들의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3
이슈와 분석 저금리 상황에 따른 머니무브 가능성 평가와 대응방안 1)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상황이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국내 금융시장에는 저성장 저금리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이 지배적이다. 실제 지난 3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75%로 낮추면서 사상 최초로 1%대 기준금리 시대가 도래하였 다. 그리고 이번 6월 금통위에서도 최근 메르스 사태 등으로 위축된 국내 경 기를 되살리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면서 이미 많은 국민들은 1% 기준금리라는 새로운 금융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사실 최근에 단행한 기준금리 인하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경기 부진과 디플레이션 가능성 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인 동시에 원화 강세 등 여러 변수들을 고려하여 결정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금융의 측면에서 1%대 기준금리는 금융상 품의 수익률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로 인해 금융업권 또는 금융 상품간 시중자금의 대규모 이동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국내 금융업권간 자금이동의 사례 일반적으로 저금리 상황은 동전의 양면 과 같은 효과를 준다. 대출자의 입 장에서는 다소간 시차는 있지만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대출금리의 하락은 대 출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하지만 반대로 시중예금 금리의 하락을 수반하기 때문에 예 적금 등 전통적인 금융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그리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있다. 그 결과 상대적인 수익 률 측면에서 주식이나 부동산 등 다른 금융(투자)상품의 매력도가 높아지면 서 전통적인 금융상품에 자금을 운용하는 고객이 자금의 운용처를 전환할 가 능성이 높아진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러한 전환이 대세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를 소위 머니무브(money move) 현상으로 지칭하고 있다. 과거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특정 업권에 자금이 쏠리는 일종의 머니무브 현 상이 나타난 시기가 있었다. 가장 가까운 예는 2007년 이후부터 2008년 글 로벌 금융위기 직전까지 발생했던 자금이동 현상이다. 당시 펀드의 수익률 이 높아져 펀드투자가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자금운용수단으로 부상하면서 펀드열풍이라 불릴 정도로 단기간에 주식형펀드에 자금이 쏠렸다. 그 결과 2007년 4월 51조원이었던 (공모+사모)주식형펀드 규모가 1년 4개월만인 2008년 8월에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한 144조원에 이를 정도로 펀드시장으 1 ) 본고는 지난 4월 주간금융브리프(금융연구원 발간)에 실린 금리 하락에 따른 머니무브 가능성 평가와 업권 별 대응방안 을 바탕으로 일부 수정한 내용을 담고 있음을 밝혀둔다. 24
로 시중자금이 집중되었다. 반면 주식형펀드로의 쏠림 현상이 특히 심하였던 2007년 하반기에 예금은행의 총 수신 잔액은 593.4조원에서 577.9조원까지 감소하였 다. 역사적으로 예금은행의 총수신 규모가 감소한 경우 는 계절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연초나 명절기간을 제외 하면 거의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당시 은행권 수신자금 이 주식형펀드로 이동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물론 이러한 업권간 자금이동이 오랜기간 지속되지 는 않았다. 2008년 초반 은행권이 특판예금 판매 등을 통해 수신을 다소 회복하였고, 2008년 하반기에 불어 닥친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주식형펀드의 수익 률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소위 은행권에서 펀드시장(자 본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은 사그러 들었다. 이러한 예에서 볼 수 있듯이 금융상품 또는 금 융업권간 자금이동은 금융소비자가 인식하는 상대적인 수익률의 차이와 위험에 대한 선호도의 변화에 따라 언 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 글로벌 금유위기 전후 예금은행 총수신 및 주식형 펀드 규모 변화 > 700 150 주식형펀드(우) 예금은행총수신 680 660 640 620 600 580 560 540 140 120 100 80 60 40 20 0 07.1 07.4 07.7 07.10 08.1 08.4 08.7 08.10 자료 : 금융투자협회, 한국은행 최근의 시중금리 하락과 자금이동 추이 한국은행 금통위는 2012년 7월부터 2014년 10월까 지 5차례에 걸쳐 경기의 하방위험 완화를 위해 기준금 리를 각각 0.25%p씩 인하하여 2%까지 인하하였다. 올 해 들어서도 지난 3월과 6월, 기준금리를 0.25%p씩 인 하함으로써 1%대 기준금리 시대(현재 1.5%)가 지속되 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수신금리도 지속적으로 하락하였다. 요구불예금을 포함한 예금은행 총수신 금 리(잔액기준)는 2008년 10월 4.87%를 기록한 이후 줄 곧 하락하여 올해 4월에는 1.71%까지 떨어졌다. 특히 저축목적으로 활용되는 저축성예금 금리는 2008년 5.87%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4월 기준 2.26%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 6월에 단행된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감안하면 은행권의 수신금 리는 앞으로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예금은행 총수신 금리 및 저축성예금 금리 > 7.00 5.87% 예금은행총수신금리 저축성예금금리 6.00 5.00 4.87% 4.00 3.00 2.26% 2.00 1.71% 1.00 0.00 08.1 09.1 10.1 11.1 12.1 13.1 14.1 15.1 자료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그 결과 은행권 수신금리의 하락과 함께 은행권 수신 에서 타 권역으로 자금이 움직일 가능성이 계속 높아지 고 있다. 사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에도 기준금리가 상당히 낮아진 적이 있다. 2009년 2월 이후 각국 중앙 은행의 공격적인 금리인하에 대응하여 국내에서도 약 1 년 반 동안 기준금리가 2%대로 낮게 유지되었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동기간 적극적인 특판예금의 판매 등을 통해 저축성 수신금리는 4%대를 유지하였고, 또한 상 대적으로 주식시장의 수익률이 저조하여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주식시장의 위험대비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은행권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현상이 두드러지지는 않 았다 또한 지난 2년 동안은 은행권의 수신금리가 대폭적으 로 인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의 수신규모는 오 히려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2013년 동안 원화예금 잔액 은 연초에 990.5조원에서 19.4조원(2.0%) 증가하였고, 2014년에도 연초 1008.9조원에서 71.6조원(7.1%) 증가 하는 등 오히려 더욱 빠르게 증가하였다. 즉, 두 차례 기 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수신금리가 더욱 낮아진 2014 년에 원화예금의 증가세는 오히려 더욱 가파른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저성장 저금리 시대를 맞이하면서 금융 소비자들 사이에 원금만은 지켜야 된다는 안전자산 선 호현상으로 인해 자산을 운용하는 입장에서는 은행권 수신이 부동산이나 주식 등 여타 자산에 비해 상대적으 로 안전하게 느껴진 것에 기인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슈와 분석 25
이슈와 분석 < 원화예금 잔액 > < 장기성 예금 > 단위: 조원 단위: % 1,100 3.00 원화예금잔액(좌) 기준금리(우) 1,080 2.75 1,000 1,040 1,020 1,000 2.50 2.25 2.00 1.75 단위: 조원 440 430 420 410 400 390 380 370 420.5 장기성 예금 전체예금 대비 비중 427.5 427.9 429.2 430.3 431.1 432.6 431.3 428.3 424.9 426.9 423.6 421.7 411.7 408.5 74.7% 75.0% 74.6% 74.9% 74.5% 74.7% 74.4% 74.5% 74.0% 73.2% 73.3% 73.4% 73.0% 72.7% 401.7 78% 77% 76% 75% 74% 73% 71.8% 72% 70.9% 71% 980 1.50 13.1 13.4 13.7 13.10 14.1 14.4 14.7 14.10 15.1 15.4 360 14.1 14.4 14.7 14.10 15.1 15.4 70% 자료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자료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금융시장 상황 변화와 자금이동 가능성 평가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은행 수신의 만기가 점차 단 기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예금 은행의 수신증가는 대부분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성 예 금의 증가로 구성되어 있고, 장기성 예금은 감소하고 있다. 예컨대 2014년 7월 기준으로 432.6조원 규모였 던 장기성 예금은 2015년 4월 기준 401.7조원으로 절 대적인 규모가 31조원 가량 감소하였고, 전체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시중자금의 부동화 현상이 은행권 수신 에서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은행권 수신자금의 단기화는 지난 수년간 유 지되었던 금융업권 또는 금융상품별 수신구도와는 전 혀 다른 새로운 형태의 업권간 자금조달 구도가 나타날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 즉 은행권 수신자금의 단기화 현상이 은행 수신금리의 추가적인 하락 기대와 맞물리 면서 금융권역간 대규모 자금이동 가능성을 높이고 있 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금까지는 은행예 금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선호는 일정부분 원금보장을 기반으로 적정한 수익률을 제공했기 때문에 은행예금 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수요가 유지된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1.50%라는 사상 최저의 기준금리로 인해 은행 수신금리가 추가적으로 하락하거나 지금의 낮은 수준 을 오랫동안 지속할 경우 업권간 자금이동이 과거와 같 이 일시적이거나 부분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장기화 될 수 있다. 금융소비자가 인식하는 위험관리의 중요 성이 경험을 통해 과거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머니무브 가 일어나더라도 단기간 급격한 쏠림보다는 서서히 장 기간에 걸쳐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금과 같이 수신금리가 낮아질 대로 낮아진 상황에서 추가적인 수신금리의 하락이 예상되면서 금 융소비자들은 과거처럼 고위험 고수익 상품에 집중되 지 않고 증권사가 발행하는 주가연계증권(ELS) 등 소 위 다양한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주식시장이 지속적으로 활력을 되 찾을 경우 단기화된 은행권의 예금자산이 다른 금융권 역의 투자상품으로 옮겨가는 머니무브 현상이 가시화 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이는 기준금리가 1%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저축성예금의 금리도 2%를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데다가 전체적으로 금융소비자들이 과거 저축성예금에서 경험했던 4~5% 금리를 목표수 익률로 설정할 경우 목표수익률 달성을 위해 위험자산 의 투자비중을 서서히 높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금융 및 기타업권별 대응방안 기준금리의 변화 여부와 이에 따른 시중금리의 움직 임, 그리고 장기적이고 추세적인 자금이동의 가능성을 단정적으로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매우 어려운 일이 다. 특히 최근 대내적으로는 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소 비위축에 따른 성장률 전망이 점차 악화되는 가운데, 대외적으로 미국 연준에서 하반기 기준금리를 인상하 겠다는 시그널을 몇차례 나타낸 이후 향후 국내 기준금 리의 향방은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는게 사실이 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앞서 언급한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자금이동의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므로 금 융업권별로 다양한 대응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 요가 있다. 우선 은행권의 경우 수신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 이 필요하다. 최근 신규 주택분양이 활발해지면서 주택 26
담보대출의 규모가 늘어나는 등 대출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충분한 수신을 확보하지 못하면 예대율 규제, 유동성 규제 등 현재 은행권에 적용 중인 규제로 인해 시장성 자금을 확보하는데 제한이 있기 때 문에 은행권은 대출수요 증가에 따른 수익창출기회를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은행권은 수신감소를 초래하는 머니무브에 대응하는 자금확보 전략을 지금부터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은행권 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주식형펀드 열풍이 불었을 때 특판예금의 판매 등을 통해 자금이 은행권에서 급격하 게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는데 성공한 경험이 있다. 이 러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은행권은 수신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 물론 수신기반 마련 전략은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해치지 않 는 범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은행권 이외의 여타 권역에서는 개별 권역별로 수신 확보노력을 펼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과정에서 전체 금융산업의 신뢰회복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펼칠 필 요가 있다. 우선 수익률을 추구하는 고객의 니즈에 부 합하는 운용능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당연히 운용능 력의 제고는 자금운용시 발생하는 위험을 관리하는 능 력을 함께 의미한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금융상품의 판매 부문에서도 전체적인 금융시장의 발전을 위해 안 정적인 고객수신기반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 가 있다. 안정적인 고객수신기반은 고객의 니즈에 부합 하는 금융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판매된 금융상품의 위 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할 수 있 을 때 확보될 수 있다. 과거 펀드열풍은 그 이면에 금융 권의 판매 중심 관행이 한몫을 차지하고 있었다. 글로 벌 금융위기라는 외부 충격에 대한 관리 실패로 금융소 비자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해 그 여파가 지금까지 미치 고 있다는 사실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금융회사들은 금융소비자와의 신뢰구축이 특정 금융권역의 수신기반 을 확보하는 차원을 넘어 전체 금융업의 발전에 기여하 게 된다는 점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금융업권 이외의 업권도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상황인 저금리 상태를 보다 장단기적으로 예측하여 자 금조달 및 운영을 할 필요가 있다. 자금조달과 관련해 서는 현재 낮아진 금리 수준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으나, 향후 금리상승에 대비한 적절한 대비책을 항상 마련해 둘 필요가 있다. 또한 자금조달측면이 아닌 기 업의 여유자금이나 운영자금의 운용과 관련해서는 금 융시장의 다양한 상품들을 한번 전체적으로 검토하여 활용하는 등 보다 넓은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슈와 분석 금융용어 '부채 슈퍼사이클'(Debt Supercycle) '부채 슈퍼사이클'(Debt Supercycle)이란 부채 누적으로 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이에 따른 담보 자산 가 치 상승으로 다시 부채가 늘어나는 악순환을 말한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지난 4월 27일(미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은 기고에서 처 음 사용한 단어로 그가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낸 개념이다. 로고프 교수는 부채 슈퍼사이클을 '신용(크레딧) 팽창 자산가격 상승 담보자산 가치의 상승 신용 재 팽창 자산가격 추가 상승'의 과정으로 설명한 뒤 "자산거품이 마침내 꺼지면 이런 과정이 급격하게 역전된 다"고 말했다. 그의 주장은 앞서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의 원인을 각각 만성적 수요 결핍과 '글로벌 저축과잉'(global savings glut)으로 본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견에 대한 반론이다. 로고프 교수는 부채 슈퍼사이클이라는 관점은 과거 수백 년간 나타났던 금융위기들에도 들어맞는다면서 장기침체 가설보다 더 정확하고 유용한 시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고령화를 비롯한 장기적 추세들이 성장률 저하의 원인이 되는 것은 맞지만, 이것들만으로는 자산 가격 거품의 발생과 붕괴를 설명하진 못한다고 지적했다. 27
자본시장 NEWS 자본시장 NEWS 기업공시제도 포괄주의 로 개편 코스닥 분리 방안 공방 특성상 거래량이 감소하는 시기에는 한다. 거래소 구조개편 핵심으로 떠오른 코스닥의 독자 생존이 어렵고, 분리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 코스닥 분리 방안을 놓고 논란이 거 후에도 별도 시스템 구축비용이 필 래소는 중복공시를 통합하고 기업의 세지고 있다. 금융당국과 한국벤처 요해 수익구조가 더 악화될 것으로 부담을 줄여주는 공시제도 개편안을 기업협회에서는 자본시장의 효율성 본다. 코스닥만 분리될 경우 시가총 발표했다. 을 높이고 모험자본을 육성하려면 액 상위주들이 코스피로 이동할 가 6월 1일 금융위원회는 기업들이 코스닥을 거래소에서 떼어내야 한다 능성도 있다고 주장한다. 거래소측 공시여부에 대한 중요성을 자율적으 는 입장이지만, 한국거래소측은 코 은 현 체제를 유지하되 장기적으로 로 판단하지 못하고 정해진 54개 항 스닥의 수익구조가 취약해 독자생존 거래소를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는 목을 수시공시하는 것은 투자자에게 이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 것이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한다. 혼란스런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고, 기업이 중요정보를 판단해 스 스로 공시하는 포괄주의 공시체계 6월 2일 창조경제정책포럼이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한 한국거래소 지배구조 개편 제언 에서 윤병섭 서 분석 보고서 내면 주가 오른다 : IR의 중요성 입증 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울벤처대학원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 최근 몇 년 동안 분석 보고서가 전 변경 초반 시장혼란을 우려해 2018 해 코스닥을 인적 분할해 별도법인 혀 없었던 상장사들에 대한 보고서 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 으로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 가 다시 발표되자 주가가 크게 상승 다. 먼저 3분기 내 금감원과 거래소 금처럼 유가증권시장과 통합된 지배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정보공 간 공시 서식을 전수조사한 후 같은 구조 아래에서는 코스닥시장의 역동 개에 적극적이지 않던 상장사들에 사유의 공시는 동일서식으로 통합하 성이 줄어 중소벤처기업을 활성화하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고 감사 중도퇴임 등 공시 필요성이 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005 종목 및 가격 재발견 효과가 나타나 낮은 항목은 의무공시 항목에서 뺀 년 통합 이후 코스닥시장과 거래소 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 또 3분기 내 소규모 기업의 구분 의 관계가 상호경쟁관계에서 코스닥 6월 3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 기준을 자산총액 1,000억원에서 이 유가증권시장의 하부기능을 담당 프엔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2~ 2,000억원으로 상향하여 소규모 기 하는 구조로 바뀌면서 경영효율성은 2014, 올해 상장기업은 제외) 증권 업의 공시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떨어지고 제도적 동형화만 일어났다 사의 기업 보고서 발간이 없던 상장 아울러 기업의 과도한 공시정보 며 금융투자 상품시장만 개설해서는 사 27곳이 올해 보고서가 재발간됐 생산 비용을 줄이기 위한 기업공시 종합지원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기업의 개별 공시부서에서 공시자료 를 직접 입력하고 공시부서의 입력 자료 검증이 끝나면 금감원(DART) 과 거래소(KIND)를 통해 자동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역량강화와 자본시 장 발전 환경을 조성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분리안을 반대하는 한국거래소측 은 코스닥이 거래소 체제를 벗어나 면 경쟁력을 잃어버릴 것이라는 우 다. 시장에 기업정보서비스를 다시 제공한 이들 상장사 27개사는 보고 서 발표 당일 평균 수익률은 4.54% 상승한 주가 흐름을 보여주었다. 보 고서 발표 당일 27곳 중 21곳의 주 가가 상승하고 6곳이 하락한 것으로 공시되는 방식이다. 려를 한다. 거래소측은 주식거래 수 나타났다. 수료가 유일한 수입원인 코스닥의 이들 기업들은 보고서 발표일 이후 28
더 큰 주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월째 0%대에 머물렀다. 특히 창업 초기기업에 코넥스시장 자본시장 NEWS 보고서 발표 당일부터 전날까지 종가 최근 확산 중인 메르스가 국내 경 을 적극 홍보해 상장 유치를 강화함 기준 이들 27개사 평균 주가 등락률 제에 미칠 부정적 파급효과를 우려 으로써 스타트업기업의 성장을 지원 은 21.74%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그 하는 목소리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하고 이를 통해 정부의 벤처 활성화 러나 보고서 발표 이후 시간이 지날 미쳤다. 정책에 적극 부응해 나갈 계획이다. 수록 종목별 희비는 뚜렷하게 갈리고 앞서 금통위는 작년 8월과 10월, 올 있다. 상당수 기업의 주가가 상승 했 해 3월에 기준금리를 0.75%(합계치) 투자일임회사 부동산신탁사도 지만 반면 일부기업은 발표 이후 현 내린 바 있다. 이번 추가 인하 결정으 IPO 수요예측 참여 허용 재까지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로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치가 됐다. 투자일임회사와 부동산신탁회사 이러한 통계치는 기업의 주가가 도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참여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는 실 한국거래소, 스타트업 기업 성장 허용된다. 적이 뒷받침되어야 하겠지만, 기업 지원 본격 시동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는 의 IR활동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한국거래소는 중소기업청, 기술보 IPO를 위한 수요예측에 참여할 수 있 보여주는 사례다. 증기금, 창업진흥원, 코스닥협회, 코 는 기관투자자 범위에 투자일임회사 넥스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과 와 부동산신탁회사를 추가하기로 결 기준금리 또 내렸다 역대 최저 스타트업 창업 도약 사업 지원 업무 정했다. 이들 회사는 8월 1일 이후 증 인 1.5% 협약 을 체결했다고 6월 18일 밝혔다. 권신고서를 제출하는 발행기업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 업무협약은 우수 창업기업의 성장 IPO부터 수요예측 참여가 가능하다. 통위)가 기준금리를 3개월만에 추가 지원 및 이를 통한 중소 벤처기업 상 수요예측은 대표주관사가 IPO시 로 인하했다. 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상호협력 공모가격 산정을 위해 기관투자자를 금통위는 6월 11일 오전 9시 이주 에 관한 내용이다. 상장 가능 기업 풀 대상으로 매입 희망 가격, 물량 등 수 열 총재 주재 전체회의를 열고 6월 확대를 위한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 요상황을 파악하는 것으로 기관투자 기준금리를 현재 연 1.75%에서 연 육성하고 창업기업 대상 상장설명회 자는 기업을 분석해 희망가격 등을 1.50%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및 컨설팅 제공, 단계별 성장을 위한 제시하며, 통상 전체 공모물량의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보공유 및 상호협력 등을 포함한다. 60%를 배정받는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작년 8월부터 거래소는 협약을 통해 창업기업을 현재는 은행, 보험사, 증권사, 자산 이달까지 총 4차례에 걸쳐 1%(합계 상장기업으로 지원 육성함으로써 정 운용사, 연기금 등 일부 금융기관을 치)가 인하됐다. 부의 벤처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는 기관투자자로 인정해 수요예측에 참 이번 인하 결정은 최근 소비 부문 한편, 상장 유치 대상을 우량 중소기 여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일임회사, 을 제외한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했 업에서 유망 창업기업으로 확대할 수 부동산신탁회사는 자본시장법상 전 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문투자자로 인정받고 있음에도 기관 으로 인한 경제침체가 우려되는 가 또 정부 부처와의 첫 번째 업무협 투자자에서 제외되는 것은 기관투자 운데 통화정책을 통해 경기를 부양 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됐다. 실제로 지난 5월 수출액은 전년 동 월 대비 10.9% 감소했고, 산업생산 은 3월(-0.5%)과 4월(-0.3%) 두 달 연속 줄었다. 청년실업률은 10%를 약으로 기존에 체결한 지자체 및 중 소기업 지원기관과의 협약과 더불어 더욱 효과적인 상장 지원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거래소는 중소기업청과 향후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창업 자 자격의 일관성 및 다른 금융기관 과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문제가 있 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 자료는 월별 국내외 자본시장 NEWS를 일자별로 요약 정리한 내용이며, 상세한 넘어 지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 록했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개 초기기업 및 우수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내용은 본회 홈페이지(www.kirs.or.kr) IR정보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29
브람스 독일 레퀴엠 글 황진규 / 음악칼럼니스트 레퀴엠 (Requiem)이란 가톨릭 미사, 더 정확히 말하자면 죽은 이의 영혼을 달래기 위한 목적으로 특별히 열리는 미사(위령미사 라고 한다)에 사용할 목적으로 창작되는 곡을 가리킨다. 이 미사 의 전체 기도문은 주여,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Requiem aeternam dona eis, Domine)라는 글귀로 시작하며, 이 글귀의 맨 첫 단어가 그대로 장르명이 되었다. 목적 면에서 굳이 비슷한 것 을 대라면 우리나라에서는 진도 씻김굿 정도가 여기 해당할 것 이다. 이 레퀴엠은 너무나 오래된 장르라 오늘날에는 그 기원을 추적하기가 무척 어렵지만, 중세 때부터 꾸준히 작곡되었고(두말 할 것도 없는 얘기지만 죽는 사람은 언제나 있었으니까 말이다) 근대에 들어 모차르트, 베를리오즈, 드보르자크, 베르디, 포레 등 이 이 장르의 걸작을 남겼다. 그런데, 레퀴엠이라는 장르 자체의 취지와 다소 어긋나게 산 자를 위한 레퀴엠 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레퀴엠이 있다. 요하네스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 이 바로 그 작품이다. 이 곡은 1856년에 착상되었다고 하지만 분명치는 않다. 지난 6 월호에서 살짝 언급했지만, 바로 이 해 7월에 브람스에게는 정신적 스승이었던 슈만이 정신병원에서 생애를 마쳤다. 이 일은 두말할 것도 없이 브람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그런데 브람스가 전체 일곱 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에서 가장 먼저 2악장을 완성한 것은 1859년의 일이었다. 따라서 그보다 상당히 오래 전의 일이었던 슈만의 죽음이 과연 창작 동기였는 지는 좀 의심스럽다. 브람스가 유난히 꼼꼼한 작곡가였음을 감안하더라도 말이다. 이후 한동안 잊고 지냈던 악보를 브람 스가 다시 꺼내들게 된 것은 1865년 2월에 어머니와 사별한 뒤의 일이었다. 이후 그는 오랜 공백을 단숨에 메우려는 의 지에서 이 곡의 악보를 항상 가방 속에 넣고 다녔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듬해 2월부터 각 악장을 완성해 8월에 작곡을 일 차 마무리했는데, 이때는 5악장이 빠진 형태였다. 전곡이 오늘날의 형태로 완성된 것은 1868년 5월의 일이었다. 이 곡은 작곡가 브람스의 명성이 결정적으로 확립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 곡을 완성했을 당시 그는 서른다섯 살이 되 던 즈음이었으나, 이후에도 성악을 포함하는 작품 가운데 이보다 더 규모가 크거나 중요한 곡을 쓰지는 못했다. 이 곡은 레퀴엠 이라는 제목을 쓰고 있지만 앞의 독일 이라는 말이 살짝 암시하듯이 이전의 어떤 레퀴엠과도 다르다. 루터파 개신교 신자였던 브람스는 가톨릭 미사 음악인 레퀴엠을 쓸 생각이 처음부터 아예 없었다. 대신 루터가 번역한 독 일어 성서에서 일부 적절한 대목을 따서 가사로 삼았다. 독일 이라는 수식어는 이를 나타내는 것이다. 따라서 이 곡은 일 단 종교음악으로 분류할 수는 있어도 전례음악은 아니며 처음부터 연주회용으로 작곡된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이 곡은 일곱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주 시간은 통상 70분 안팎이다.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바리 톤, 합창으로 편성된다. 각 악장의 설명은 아래와 같다. 1악장 : 바장조 4/4박자. 아주 느리게 그리고 표정 있게 로 지시되어 있다. 가사는 마태복음 5장 4절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와 시편 126편 5절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및 126편 6절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이다. 바이올린을 뺀 저음현이 어 두운 분위기로 서두를 열고, 이윽고 합창이 등장하면서 악상은 서서히 밝아지지만 희망보다는 위안의 느낌이 전체를 일 관하고 있다. 2악장 : 내림나장조 3/4박자. 느리게, 행진곡처럼 으로 지정되어 있다. 베드로 전서 1장 24절 모든 육체를 풀과 같고 30
클래식 스토리 Classic Story 에 기초한 부분은 엄숙하고 무거우며, 야고보서 5장 7절 형제들아 주가 강림하시기까지 로 들어서면 템포가 한층 빨라 지고 온화하게 위로하는 분위기가 된다. 잠시 처음 대목으로 되돌아간 뒤 이윽고 베드로 전서 1장 25절 오직 주의 말씀 은 영원토록 있도다 에 이르면 악상이 급변해 힘차게 강렬한 진행을 보여준다. 합창은 계속해서 이사야서 35장 10절을 노래하면서 환희에 찬 모습으로 끝난다. 3악장 라단조 2/2박자. 여기서 독창이 처음 등장한다. 호른과 팀파니의 무거운 연주 뒤에 바리톤이 먼저 노래하고, 합 창이 이를 받은 뒤 교대로 노래한다. 시편 39편 4~7절이 차례로 이어지면서 비탄과 체념의 느낌이 점차 더해간다. 그러 나 지혜서 3장 1절 의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손안에 있어 에 이르면 굳건한 확신이 느껴지는 장대한 푸가가 전개되면 서 분위기가 힘차게 고조된다. 음악적 충실함이나 가사의 메시지라는 면에서나 이 악장이 전곡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하는 사람이 많다. 4악장 내림마장조 3/4박자. 적당한 움직임으로 라 적혀 있다. 시편 84편 1~2절과 4절에 기초하고 있으며, 온화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시작해 후반부로 넘어가면 선율이 얽히면서 장중하게 진행된다. 이 두 가지 분위기가 섞인 듯한 느 낌으로 마무리된다. 5악장 사장조 4/4박자. 느리게 로 지정되었다. 전곡 가운데 가장 다정하게 들리는 악장이다. 소프라노 독창이 요한복 음 16장 22절을 노래한 뒤 합창이 이사야서 66장 13절을 부르고 이어 독창이 집회서 중 시라의 지혜 일부를 노래한 뒤 다시 요한복음 16장 22절로 돌아가 끝난다. 6악장 다장조 4/4박자. 2악장과 더불어 가장 길며 바리톤 독창과 합창으로 노래된다. 히브리서 13장 14절, 고린도 전 서 15장 51절까지는 삶의 무상함을 말하는 준엄한 훈계가 이어지고 이어 악상이 불안하게 요동치면서 고린도전서 15장 52~55절이 차례로 부활과 죽음에 대한 승리를 노래한다. 악상은 이제 완연히 밝아져 요한계시록 4장 11절을 장대한 찬 가풍으로 노래하면서 끝난다. 7악장 바장조 4/4박자. 브람스는 장중하게 라고 지시했다. 중후하기는 하지만 그림자는 없다. 이제 죽음의 공포는 극 복되었고 영원한 안식만이 남았다. 소프라노와 합창이 요한계시록 14장 13절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를 노래한다. 이 복이 있도다 가 되풀이되면서 관악기의 조용한 화음과 하프만이 남아 승천한 이들의 행복을 빌 어준다. 브람스 자신은 이 곡의 제목을 두고 독일 대신 인간의 라는 형용사를 붙여도 괜찮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말은 이 곡의 성격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마지막 악장까지 다 듣고 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깨닫게 되겠지만, 이 곡은 죽은 이의 영 혼보다는 차라리 지상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있다. 요즘처럼 많은 이들이 괴로워하고 고통 받을 때 특히 절실 하게 와 닿는 곡이 아닐까 싶다. 추천음반 1. 오토 클렘페러/엘리자베트 슈바르츠코프,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외(EMI/Warner) 고전적이고 영원한 명반. 클렘페러의 해석은 준엄하면서도 충분히 따뜻하며, 두 성악가와 합창 모두 가사의 의미를 깊이 살려 노래한다. 지나치게 만가풍으로 들리기도 하지만 감정 표현이 대단히 절실하며, 야노비츠의 미성이 무척 아름답다. 2.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군둘라 야노비츠, 에버하르트 베히터/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외(DG) 3. 필리프 헤레베헤/크리스티아네 욀체, 제럴드 핀리/샹젤리제 오케스트라 외(Harmonia Mundi) 앞서의 두 녹음과는 판이하게 담백하고 투명하다. 죽음이나 심판에 대한 공포가 없는 순수한 천상의 소리 같은 연주.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