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journal.co.kr 김병오 0년 월 0일 금요일 주간 제0호 구독 광고문의 0-88-8 [VJKWUXIVa KWU 내 힘 원천은 만원 관중 8면 남자 실업팀 보유 한수원 여자팀도 올해 창단 추진 WK리그 제8구단 탄생 초읽기 이달 말 확정 연고지는 경주 아시아학생선수권대회가 일 경주에서 개막한다. 8개국 개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차세대 주역들의 경연장이다. 또 각국 고교생들이 우정을 나누는 친선의 무대 이기도 하다. 사진은 지난 월 청주대성고와 유성생명과학고의 고등리그 경기. 임성윤 기자 아시아 유망주 축제의 장 열린다 제회 아시아학생선수권 일 경주서 개막 8개국 개팀 참가 일까지 젊음의 잔치 내일의 스타들, 열전 펼치고 우정 나누고 아시아 축구 유망주들의 축제 한 마당인 제회 아시아학생(U-8)선 수권대회가 일부터 일까지 천년 고도 경주시에서 열린다. 아시아학생축구연맹(ASFF)이 주 최하는 이 대회는 아시아 축구 발전 은 물론 각국 학생들의 교류와 우의 증진을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개최국인 한국(팀, 팀)과 인 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중 국, 마카오, 스리랑카 등 8개국 개팀 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출전팀이 A조(한국 팀,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 B 조(한국팀, 태국, 중국, 마카오, 스리 랑카)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개팀이 준결승에 올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조별리그 하위 팀도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개막전 은 일 오전 0시에 킥오프하는 한 국팀과 인도의 경기다. 조별리그와 준결승, 순위결정전은 경주축구공원 구장에서 진행되고 결승전과 ~ 위전은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우승으로 태국과 함께 통 산 최다(회) 우승국이 된 한국은 대회 연패를 자신한다. 한국고등축 구연맹은 전국 각지의 고교팀에서 0 명을 선발해 지난 일부터 0일까지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 소집 훈 련을 진행했다. 이어 일부터 배종 필 강화고 감독이 이끄는 팀, 최진규 숭실고 감독이 지휘하는 팀으로 나 뉘어 경주에서 훈련 중이다. 고등축구연맹 기술이사로 선수를 선발한 배종필 감독은 현재 전국고 등리그 전반기가 한창 진행 중이라 오랜 시간 발을 맞추지 못했지만 개 최국으로서 우승에 도전하겠다 고 다짐했다. 이어 성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청소년 선수들이 즐기길 바 란다. 대회 취지에 맞게 외국 학생들 과 우정을 쌓는 등 이번 대회가 인생 의 새로운 자극이 됐으면 한다 고 덧 붙였다. 이 대회를 통해 향후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재능 있는 선수의 발견이 기대된다. 8년 제회 대회서 한 국의 첫 우승을 이끈 김종부, 년 제회 대회 우승 주역 김남일 이관 우 박진섭, 00년 제0회 대회서 0 골을 터트리며 우승과 득점왕을 거머 쥔 김형범 등이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번 대회는 8년 서울, 8년 제주, 00년 목포에 이어 한국에서 번째로 열린다. 경주시는 손님들을 맞이할 만반의 채비를 마쳤다. 경주에서는 매년 전국 최대 규모 의 유소년(U-) 대회인 화랑대기와 00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회 째를 맞은 경주국제유소년(U-)대 회가 열리고 있다. 경주시는 그동안 축적한 대회 운영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역대 어느 때보다 성공적인 대 회로 만들겠다고 자신한다. 또 한국에서도 손꼽히는 관광도시 인 만큼 숙박, 음식 등을 장점으로 내 세우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전통 과 관광이라는 이미지에 축구도시 를 더하겠다는 목표다. 관련기사 ~면 경주=서동영 기자 mentis@ 한국 여자 실업 축구 제8구단이 창 단한다. 남자 실업축 구 (내셔널리그) 팀을 보유하고 있는 한 국수력원자력이 경주시를 연고지로 한 여자 실업축구 팀 창단을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최근 회사 내 부적으로는 이미 결정이 났고 이달 말 이사회를 거쳐 최종 발표될 예정 이라 고 밝혔다. 새로 창단하는 팀은 내년 WK리그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초 한수원 내부에서 여자팀 창 단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경주에 건립 예정인 축구센터의 활용 방안을 논의 하면서다. 한수원은 00년 중 저준위 방사 성 폐기물 처분장의 경주 유치 확정에 따라 본사를 경주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후 논란이 따르긴 했지만 00년 법 인 주소를 경주로 우선 이전했다. 그 리고 올해 경주 시대를 열었다. 지난 월 일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신사옥 으로 완전히 옮겼다. 대전을 연고지로 쓰던 내셔널리그 한수원 축구단은 0년 경주로 연 고지를 이전했다. 축구단도 옮긴 한 수원은 경주에 축구장 면을 갖춘 축 구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선수 단 숙소, 식당,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다. 0년 완공 예정이다. 남자팀만 사용하기에는 규모가 크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여자팀 창단이 논의됐다. 경주시와 협의도 끝냈다. 경주는 축 구 열기가 뜨거운 도시다. 프로팀은 없 지만 내셔널리그 팀과 K리그 경주시 민축구단이 활동하고 있다. 또 화랑대 기 유소년대회를 매년 개최하는 등 축 구 저변 확대에도 힘을 쓴다. 이번 여 자팀 창단으로 남자 실업팀과 여자 실 업팀을 동시에 보유한 축구 도시로 발 돋움하게 된다. 좀처럼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 는 WK리그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 이다. 00년 개 팀으로 출범한 WK 리그는 0년 충북 스포츠토토(현 구미 스포츠토토)와 전북 KSPO(현 화천 KSPO)가 창단되면서 8개 팀까 지 늘어났다. 하지만 0년 말 충남 일화가 해체되면서 현재 개 팀으로 줄어들었다. 년 만에 WK리그에 새 로운 팀이 등장하게 된다. 한수원은 월 말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창단 최종 승인을 결정할 예정이 다. 초대 감독과 코치 등도 이사회 이 후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여자 실업팀 창단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말 창단이 최종 결정되 면 내년 WK리그 참가를 목표로 본격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월 인 천 현대제철과 이천 대교의 챔피언 결정 차전.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K리그 일 첫 청주더비 육상선수 부모에 득점왕 딸 대전 본격 상승세 보라 공개 청혼에 만 관중 박수 0 다음주(월 일자) 신문 쉽니다 온라인 서비스는 계속됩니다
ASF U-8 Championship 아시아학생선수권대회 0년 월 0일 금요일 한국 팀 선수단 감독= 배종필 (강화고 감독) 코치= 김학철 (서해고 감독) 코치= 장필규 (신갈고 코치) 국제대회 첫 출전, 큰 무대서 꿈 키운다 언남고 김민성-한양공고 이지성 GK 김승건 DF 정상빈 한국 고교 유망주들이 아시아 무대에서 실력 을 뽐낼 기회를 잡았다. 오는 일 경주에서 개 막하는 제회 아시아학생(U-8)선수권대회 에 출전하는 한국팀과 팀에는 각각 0명의 고교 선수가 선발됐다. 한국축구 내일의 주역 들이 안방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서 맹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생애 처음 국제 대회에 나서는 한국팀의 언남고 김민성(8 MF)과 한국팀의 한양공고 이지성(8 MF)도 우승을 꿈꾸며 축 구화 끈을 조이고 있다. DF 윤수빈 DF 김민성 MF 최동호 FW 곽동훈 DF 유영재 DF 이승원 MF 김민성 MF 김탁균 외국인 친구 사귀고 싶다는 김민성 김민성은 최근 해외를 다녀온 동료들이 부 러웠다. 팀 동료이자 동기인 김태균 안경찬은 지난 월 일본에서 열린 사닉스컵에 다녀왔 다. 역시 동기이자 주장인 조영욱은 지난 월 U- 대표팀 전지훈련 멤버로 뽑혀 독일에서 보름 정도 보냈다. 김민성에게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아시아 학생선수권대회다. 비록 해외로 나가는 건 아 니지만 김민성은 난생처음 국제 대회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 던 덕분이다. 정종선 언남고 감독은 사닉스컵 명단 발표 직후 선수들에게 열심히 하면 너희 에게도 기회가 온다 고 독려했다. 김민성은 정 감독의 말을 믿고 더욱 훈련에 열중했다. 덕분에 언남고가 올해 고등리그 전 반기 서울 서부권역에서 승 무패로 위를 달 리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인 그는 공수에 두루 능한 데다 무엇보다 성실하 다. 고등연맹 기술이사인 배종필(강화고 감독) 한국팀 감독도 그 점을 눈여겨 보고 김민성을 선발했다. 김민성은 지금껏 나이별 대표팀이나 각종 선 발팀에 뽑힌 적이 없다. 지난 일 파주국가대 표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열린 첫 소집 훈련이 그래서 낯설었다. 언남고에서의 년 가 까운 시간 동안 팀을 떠난 게 이번이 처음이다. 다행히 금방 친구를 사귀었다. 파주NFC에서 한 방을 쓴 장훈고의 염동주와 처음에는 서먹 했다. 하지만 동갑내기들은 금방 친해졌다. 둘 은 나흘 동안 축구를 비롯해 이런저런 얘기를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냈다. 김민성은 언남고 김민성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는 게 얼마나 즐거운 일 인지 알게 됐다. 김민성은 우승도 중요하지만 대회 취지에 맞 게 또래의 외국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 으면 한다. 부담 없이 즐기고 싶어요. 특히 좋 은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어요. 그는 아시 아 학생들 간의 친목 도모라는 대회 취지를 잘 이해하고 있다. 한양공고를 대표해 나서는 이지성 이지성은 기쁜 마음으로 경주를 다시 한 번 가게 됐다. 초등학교 시절 우승을 차지했던 추 억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이지성은 생애 처음 참가하는 국제대회가 경주에서 열린다는 소식 을 듣고 새삼 경주와 인연이 깊음을 알게 됐다. 한양공고 이지성 한양공고와 언남고는 올시즌 고등리그에서 같은 권역(서부)이다. 두 팀은 지난 일 치열한 맞대결을 펼쳤다. 아시아학생선수권 한국팀 의 언남고 김민성은 한국팀의 한양공고 이지 성에 대해 공을 정말 잘 찬다 고 칭찬했다. 상대팀 선수도 인정할 만큼 실력이 좋은 이 지성이 이번 아시아학생선수권에 선발됐다는 소식에 이원철 한양공고 감독은 제발 다치지 말고 돌아오라 고 신신당부했다. 그만큼 이지 성은 팀의 대들보 같은 존재다. 이지성은 화려하진 않지만 묵묵히 자기 임 무를 충실히 해내는 선수다. 그래서 이원철 감 독은 선수들이 올시즌 주장 투표에서 이지성 을 뽑자 고개를 끄덕였다. 그만큼 평소 이지성 의 됨됨이가 믿음직스러웠기 때문이다. 이지성에게 경주는 낯설지 않은 도시다. 국 내 최대의 유소년(U-) 대회인 화랑대기가 매 년 경주에서 열린다. 현재 중 고등학생 선수치 고 화랑대기를 경험하지 않은 선수는 많지 않 다. 이지성도 마찬가지다. 특히 천안 성거초 학년 때 화랑대기 우승 깃발을 흔든 기억이 아 직도 선명하다. 잘하려다 무리하면 실수가 나와요. 침착하 게 제 실력만 보여준다면 한양공고의 이름에 누를 끼치진 않을 것 같아요. 한국팀과 팀 을 통틀어 유일한 한양공고생인 이지성은 소 속팀과 한국 축구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하 겠다고 다짐했다. 서동영 기자 mentis@ 0여년 역사 김남일 이관우 이범영 등 두각 아시아학생선수권 경기 일정 날짜 시간 경기 오전 0시 A조 한국팀-인도 일 오전 시 0분 A조 싱가포르-말레이시아 F W 이지용 FW 강희망 F W 김봄찬 FW 조석현 아시아학생선수권대회는? 아시아학생(U-8)선수권대회는 아시아학 생축구연맹이 아시아 축구 발전 및 지역 내 각 국 청소년들이 우정을 다질 수 있는 기회의 장 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0년 회 대회를 시작해 올해로 회를 맞이했다. 역 사가 깊은 만큼 아시아는 물론 한국 축구 발 전에도 밑거름 노릇을 해왔다.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회 대회 는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세 나라만 출전해 태국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시작은 단 출했지만 이듬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회 대회 부터는 원년 출전국 외에도 대만, 브루나이, 홍 콩, 인도, 캄보디아 등이 참가해 두 개 조로 나 (일) 일 (월) 일 (화) 일 (수) 일 (목) 8일 오후 시 오후 시 0분 오후 시 오후 시 0분 오전 0시 오전 시 0분 오후 시 오후 시 0분 오후 시 오후 시 0분 오전 0시 오전 시 0분 오후 시 오후 시 0분 오전 0시 오전 시 0분 B조 태국-중국 B조 마카오-스리랑카 B조 태국-한국팀 B조 중국-마카오 A조 한국팀-말레이시아 A조 인도-싱가포르 B조 스리랑카-중국 B조 한국팀-마카오 B조 마카오-태국 B조 한국팀-스리랑카 A조 말레이시아-인도 A조 한국팀-싱가포르 B조 중국-한국팀 B조 스리랑카-태국 ~8위전 ~위전 (토) 오후 시 준결승(A조 위-B조 위) DF 이태민 DF 권혁진 한국 첫 우승 때 김종부 활약 00년엔 김형범 득점왕 등극 한국 선수들이 지난해 중국 바오터우에서 열린 제회 아시아학생선수권에서 이란을 꺾고 우승을 확 정한 뒤 물을 뿌리며 좋아하고 있다. 한국은 이 대회 정상을 밟으며 대회 최다(회) 우승국이 됐다. 일 (일) 오후 시 0분 오전 0시 0분 오후 시 준결승(B조 위-A조 위) ~위전 결승전 ~8일 경주축구공원, 일 경주시민운동장 MF 염동주 MF 윤영진 GK 손무빈 MF 이찬우 뉘어 조별리그를 치를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아시아학생선수권은 한국 축구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줬다. 80~0년대 유망주들이 국 제대회 경험을 쌓는 기회의 장을 제공했다. 한국은 80년 회 대회 때 처음 참가했다. 단일팀인 경신고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 국, 말레시이아와 B조에 속해 조 위로 준결승 에 올라 브루나이를 -0으로 물리쳤다. 하지 만 결승에서 태국에 0-로 패했다. 한국의 첫 우승은 8년 회. 당시 안양 공고는 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해 홍콩 을 꺾은 뒤 결승에서 전년도 우승팀이자 홈팀 인 태국을 -0으로 꺾었다. 당시 안양공고는 다른 학교에서 선수 명을 임시 보강했는데 이 중엔 중동고의 천재 공격수 김종부(현 경남FC 감독)가 있었다. 김종부는 년 뒤 멕시코 세계 청소년(U-0)선수권 강 신화의 주역이 됐다. 이후로 한국의 강세는 계속됐다. 88~8 년 처음 연속 우승에 성공했고 00~00년 에는 대회 사상 첫 회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 다.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회서 번째 우승 을 일궈 태국과 함께 최다 우승국 타이틀까지 얻었다. 아시아학생선수권을 통해 많은 유망주들 이 두각을 나타냈다. 년 회 대회 우승 멤버 중 이관우(현 수원 삼성 U- 감독), 김 남일(은퇴), 박진섭(현 포항스틸러스 코치)은 훗날 태극 마크를 달았다. 또 김형범(은퇴)은 00년 회(우승) 때 0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고 00년 회(우승) 때는 이범영(후쿠 오카 아비스파)이 골키퍼상을 수상했다. 서동영 기자 mentis@ 국내 개최 번 모두 우승 실패 올해 안방 징크스 깰까 관심 어느 대회든 개최국은 홈 이점 덕에 크게 유리하다. 하지만 한국은 아시아학생선수 권에서는 유독 개최국 프리미엄이 없었다. 오히려 징크스가 걱정된다. 종전까지 대회 를 번 개최했지만 번 모두 우승에 실패 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첫 개최는 회 대회인 8년 서울에서였다. 전 대회 우승국 한국은 당 시 부평고 학년 공격수 김봉길(전 인천 유 나이티드 감독) 등을 내세워 우승에 도전 했다. 하지만 결승에서 김봉길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는 등 불운 끝에 태국에 0-으 로 완패해 홈에서 쓰디쓴 입맛을 다셨다. 제주에서 열린 8년 회 대회 때도 태국의 우승을 바라만 봐야 했다. 가장 최 근에 개최한 00년 8회 대회(목포)도 마 찬가지였다. 조별리그서 전 전승을 거둔 뒤 기세 좋게 결승에 도착해 회 연속 우승 을 눈앞에 뒀지만 결국 태국에 무너졌다. 공교롭게도 한국이 개최한 대회에서 모 두 태국이 우승했다. 태국은 이번에도 출전 한다. 과연 한국은 부담스런 징크스를 깨 고 대회 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0년 월 0일 금요일 아시아학생선수권대회 ASF U-8 Championship 세계적 문화도시, 축구 인프라도 탄탄 한국 팀 선수단 감독= 최진규 (숭실고 감독) 코치= 박 규 (배재고 감독) 경주시 성공 개최 만반의 준비 각종 국제대회 개최 노하우 풍부 운동장 숙박시설 등 손님맞이 완료 각국 선수단 유적답사 시간도 마련 전통과 문화를 간직한 세계 속의 경주. 경주시가 제회 아시아학생(U-8)축구선 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머릿속에 남기고 싶은 이미지다. 이를 위해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경주시가 아시아학생선수권 유치를 결정한 건 지난해 월.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U- ) 축구대회인 화랑대기 개최로 오랫동안 협 력한 유소년연맹을 통해 대회에 대해 알게 된 경주시는 고등연맹에 유치 의사를 밝혔다. 인구 만 명 정도의 경주는 그리 큰 도시는 아니다. 하지만 국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능력과 노하우는 확실히 갖췄다는 평가 를 받고 있다. 먼저 탄탄한 축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경 주에는 경주시민운동장, 경주축구공원, 알천 구장 등 축구장이 많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의 메인구장이자 결승전, 위전이 열릴 경주시 민운동장의 천연잔디를 보수했다. 또 조별리 그, ~8위 순위 결정전과 준결승전이 치러질 경주축구공원 구장과 훈련장으로 쓰일 구 장의 인조잔디를 새롭게 교체했다. 관람석을 보완하면서 부대시설도 확충했다. 화랑대기와 국제유소년(U-)축구대회, 국 제태권도대회, 국제마라톤대회 등 각종 스포 츠 대회 운영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충분히 활 용할 계획이다. 선수단별로 전담 통역원을 배 치해 각국 선수단이 대회 일정을 소화하는 데 무리가 없도록 했다. 의료진, 자원봉사자도 완 벽하게 갖췄다. 관광도시로서 숙박 시설 또한 넉넉하다. 숙 박업소, 식당 등에 손님맞이 친절 교육을 실시 하고 식중독 예방 등 사전 위생 점검을 철저히 했다. 접근성 또한 좋다. 서울에서 KTX로 시 간이면 도착하는 데다 포항공항, 김해공항 등 경주시는 각종 국제 대회를 개최하며 관광도시에 서 스포츠에도 중점을 둔 복합문화도시로 발돋 움하고 있다. 위 사진은 0년 경주에서 열린 화 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오른쪽 사진은 지난 해 국제유소년대회 때 스페인 셀타 비고 선수들 을 격려하는 최양식 경주시장. 이 인근에 있다. 대회 기간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 첨성대 등 유적 답사 프로그램을 마 련해 8개국 출전 선수들에게 신라 천년고도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보여줄 계획이다. 경주 시는 아시아 각국의 학생들이 경주에서 진정 한 한류 문화 콘텐츠를 경험하길 바라고 있다. 경주시는 적극적으로 대회를 홍보 중이다. 지역민들에게 아시아학생선수권 개최를 알리 고 참여 및 원활한 운영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 고자 경주를 비롯 영천, 대구 등에 TV 광고를 하고 있다. 경주=서동영 기자 mentis@ GK 박준영 DF 김승현 DF 정회석 MF 최성현 DF 권민관 DF 구현회 MF 김재현 MF 박현욱 F W 박찬우 F W 김찬수 화랑대기 등 지역경제 한몫 아시아학생선수권 개최 계기 스포츠 명품도시 조성 박차 인터뷰 이 강 우 경주시 문화관광실장 이번 대회를 통해 경주시가 관광 외에 스 포츠에도 강점이 있는 복합문화도시임을 보 여 드리겠습니다. 경주시 이강우(사진) 문화관광실장은 제 회 아시아학생(U-8)축구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자신했다. 오는 일부터 0일 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 팀) 중국 인도 태국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스리 랑카 등 8개국 개팀 선수단과 임원, 대회관 계자 등 0여 명이 참가한다. 경주시는 이 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축적한 스포츠 대회 운영 노하우를 쏟아붓겠다는 계획이다. 이강우 실장은 많은 이들이 경주시를 관 광도시로만 생각하는 것은 잘못됐다 고 지 적했다. 경주는 국내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많은 스포츠 대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축구로는 경주에서 00년 눈높이 컵으로 시작한 화랑대기가 있다. 화랑대기 는 매년 8월 0여 개 유소년팀이 참가하는 큰 대회다. 초등학생 시절 축구를 시작한 선 수치고 이 대회를 거치지 않은 이가 없을 정 도. 또 00년부터 경주국제유소년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지 난해 개국 개 팀이 출전했고 올 해도 비슷한 규모 로 열릴 예정이다. 오는 월에는 각 각 0개팀의 한국 과 중국 팀이 참가 하는 서라벌 한 중 청소년 친선교류전도 처음 열린다. 첫 대회 가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앞으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축구뿐만 아니다. 다양한 종목을 볼 수 있 다. 매년 전국유소년야구대회와 국제태권도 대회가 경주에서 열린다. 000년부터 시작 한 국제마라톤대회도 있다. 이강우 실장은 우리 시는 이처럼 풍부한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포츠 명품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경주는 스포츠 대회 개최를 통해 경제적 효과를 크게 누리고 있다. 경주는 매년 00 만 명의 내 외국인이 찾는 관광도시다. 축구 경기를 보기 위해 유럽 각 도시를 찾는 여행 객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스포츠 또한 어엿 한 관광 상품이다. 화랑대기만 해도 대회 기 간 동안 매년 선수 만 명 포함, 연인원 0만 명이 방문한다. 경제적 파급 효과만 한 해 약 0억 원에 달해 여름철 관광 비수기에 지역 경제 활성화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경주시는 아시아학생선수권을 통해 국내 를 넘어 국제적인 관광 스포츠 도시로의 도 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강우 실장은 0년 이 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 개최로 경 주가 명품 스포츠 도시라는 이미지를 구축 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미 래를 짊어질 학생들이 경주뿐 아니라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갖고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 고 덧붙였다. 신라 천년고도인 경주는 시 자 체가 박물관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문화유 산이 많다. 대회 기간 선수들이 유네스코 지 정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 양동 마을 등을 다녀보도록 프로그램을 짰다. 이 강우 실장은 각국 선수단은 경주의 아름다 움과 시민들의 친절함을 느낄 수 있을 것 이 라고 자신했다. 경주=서동영 기자 mentis@ FW 하태환 F W 민동원 FW 강성빈 F W 이동기 동호회 활성화, 내셔널 K리그 팀까지 축구도시 경주 MF 하경호 DF 백범희 경주시는 내셔널리그 팀과 K리그 팀을 보유하 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K리그 경주시민구단 경 기 모습.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경주는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다. 하지 만 경주는 스포츠, 그중에서도 축구가 가장 인기 있는 고장이다. 지역 내 엘리트 축구팀으로 입실초, 흥무초, 무산중, 무산고, 경주대 등 남자축구부는 물 론 위덕대 여자축구부도 있다. 여자축구 대학 부 강호인 위덕대는 최근 여왕기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여기에 008년 창단한 K리그 경주시민축 구단도 있다. 경주시민축구단은 00~0 년 연속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는 챔피언결정전에선 포천시민구단에 0-로 패 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기도 했다. 경주시민축구단 구단주이기도 한 최양식 시 장은 경주대 총장 시절부터 축구 사랑이 대단 하기로 유명했다. 당시 경주대 감독으로 인연 을 맺었던 이태홍 감독을 설득해 지난해부터 경주시민축구단의 지휘봉을 맡긴 이도 최양식 시장이다. 경주시는 선수들에게 내셔널리그와 비슷한 수준의 수당을 지급하고 구단 버스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또다른 기쁜 소식도 들려왔다. 근래 본 사를 경주로 이전한 한국수력원자력이 경주에 약 0억원을 들여 축구장 면을 갖춘 축구 센터를 세운다. 이미 부지 확보는 완료됐고 조 만간 공사에 들어간다. 내셔널리그(남자 실업축구) 축구단을 운영 중인 한국수력원자력은 경주시와 함께 센터를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그 중 하나가 WK리그(여자 실업축구) 8번째 구 단 창단이다. 이달 말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최 종 승인되면 내년 리그 참가를 목표로 준비에 들어간다. 최근 몇 년간 개 구단으로만 운영 돼 리그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던 WK리그는 물론 여자축구 전체에 가뭄 속 단비 같은 소식 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시민들의 뜨거운 축구 열 기가 있다. 경주시축구협회에 등록된 0여 개 의 아마축구팀이 년에 번이나 대회를 치르 고 있다. 보통 등록되지 않은 팀이 몇 배나 있 는 점을 감안하면 인구 만 명의 도시에 꽤 많은 축구팀이 있는 셈이다. 경주는 잘 구축된 인프라와 시민들의 축구 사랑 속에 국내 어디에도 밀리지 않는 축구도 시 로 성장하고 있다. 서동영 기자 mentis@ DF 이종환 MF 이지성 GK 권영신 FW 정지원
Amateur 대학축구 0년 월 0일 금요일 누굴 찍었을까 슈틸리케 감독 대학경기 관전 울리 슈틸리케( 독일) 한국 A대표팀 감독이 효창운동장을 찾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일 효창운동 장에서 열린 0 인천국제공항 U리그 권역 광운대-고려대전을 관전했다. 한국 축구계 전반을 훑으며 슈행어사 라 불리 기도 하는 슈틸리케 감독은 대학 선수들 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봤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0년 광운대 와 단국대의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슈틸리케 감 독은 대학 축구도 한국 축구다. 또 대학 무대를 누비는 선수들은 만 세 가량 젊 은이들로 한국 축구의 미래 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 팀 선수들은 권역 우승후보 간 맞대 결다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팽팽한 슈틸리케 감독이 아르무아 코치, 통역과 함께 광운대-고려대전을 관전하고 있다. 뒷줄 맨 왼쪽은 조중연 전 축구협회장.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8분 고려대 이은성 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은성은 경기 입장할 때 슈틸리케 감 독님이 스탠드에 앉아 있는 걸 봤다 고 웃 으며 슈틸리케 감독님을 의식하기보단 최 근 다소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 올린다는 생각으로 뛰었던 게 주효했다 고 소감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를 끝까지 지켜보 며 월 한낮 더운 날씨에서 뛰는 선수들을 격려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U리그뿐 아니 라 초중고 주말리그, 내셔널리그 등 각종 아마추어리그에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 일에는 대한축구협회 주관 어린이날 행사 팔뚝 보면 힘이 불끈 경기 연속골 작년 동아대 자퇴 후 새출발 열린사이버대 공격수 한의혁 팔에 펜으로 성경 구절 표시 열린사이버대 공격수 한의 혁( 사진)이 경기 연속골 을 터트렸다. 한의혁은 지난 일 효창 운동장에서 열린 0 인천 국제공항 U리그 권역 동국대전에 선발 출 장해 팀이 0-로 뒤지던 전반 분 동점골 을 넣었다. 열린사이버대는 - 무승부로 승점 점을 얻었다. 한의혁은 지난달 일 한양대전(- 패) 을 시작으로 인천대전(- 무)과 호서대전 (-0 승)에서 연달아 골맛을 봤다. 특히 지 난 일 호서대전 득점은 팀의 시즌 첫 승리 를 이끈 결승골이었다. 이날 동국대전에도 손동유와의 콤비플레 이로 연속골 기록을 늘렸다. 한의혁은 매 경기 동료들 도움 덕분에 골을 넣을 수 있었 다. 나는 숟가락만 얹었을 뿐 이라고 겸손하 게 말했다. 한의혁은 미식축구선수 팀 티보( 뉴잉 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열혈팬이기도 하다. 티보처럼 한의혁도 독실한 기독교 신자. 한 의혁은 하남FC 8세 이하(U-8) 팀 시절 부터 골 세리머니로 티보잉 (한쪽 무릎을 꿇 고 한 손을 이마에 댄 채 깊은 생각에 빠진 듯한 자세로, 티보의 기도 세리머니)을 선보 이곤 했다. 한의혁의 티보잉 세리머니는 고교 졸업 후 동아대에서도 년 간 계속됐다. 그러나 지 난해 동아대 축구부 해체설로 마음고생을 한 그는 고민 끝에 자퇴서를 내고 올시즌 열 린사이버대 유니폼을 입었다. 새 팀에서의 첫 경기가 된 지난달 일 중 앙대전을 앞두고 한의혁은 우상 티보를 다 시 떠올렸다. 티보는 햇빛 반사를 막기 위해 눈 밑을 검게 칠하는 아이블랙 에 특정 성경 문구의 장( 章 )과 절( 節 )의 번호를 새기곤 했 다. 한의혁은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유성 펜으로 팔에 빌 : 이라고 썼다. 저는 축구선수라 티보 선수처럼 눈 밑을 검게 칠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타투를 할 수도 없었어요. 그래서 유성펜으로 팔에 내 게 능력을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는 성경 빌립보서 장 절을 뜻 하는 빌 : 을 경기 시작 전에 쓰고 있습 니다. 오늘도 숙소에서 나오기 전에 이렇게 에 참여해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이들과 시간을 보냈다. 한편 조중연(0) 전 대한축구협회장도 슈틸리케 감독과 동석했다. 이날 경기를 치른 고려대는 조 전 회장의 모교로, 후배 들은 대선배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쓰고 왔죠. 한의혁은 경기 중 힘들 때마다 팔을 보면 힘이 난다 며 웃었다. 평소엔 느릿느릿 경기땐 빠릿빠릿 원광디지털대 시즌 첫승 주역 윤영현 원광디지털대 신입생 윤 영현( M F 사진)의 별명은 할배 다. 동기 이홍기가 행 동이 느릿느릿하고 매사에 귀찮아한다 며 붙여준 애칭 (?)이다. 윤영현은 내가 생 각해도 좀 애늙은이 같은 면 이 있다 고 웃었다. 그라운드에선 정반대다. 작은 키(0cm)와 왜 소한 체구를 극복하기 위해 누구보다 많이 뛴다. 그는 감독님도 학년이니까 형들보다 많이 뛰어 야 한다 는 주문을 자주 하셔서 한 발짝이라도 더 뛰려 한다 고 밝혔다. 윤영현은 지난 일 부천종합운동장 보조구장 에서 열린 0 인천국제공항 U리그 권역 디지 털서울문화예술대전에서도 쉼 없이 뛰었다. -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분 유현종의 헤딩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까지 터트렸다. 종 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던 윤영현은 후반 막판 근육경련으로 교체됐다. 원광디지털대는 이날 -로 이겼다. 전 0기 였다. 올시즌 춘계대학연맹전 무 패, U리그 무 패로 무승 사슬에 묶여 있던 그들이 0번째 경 기에서 감격의 첫 승을 올렸다. 김상훈 감독은 경 기 전 탄탄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꼭 승리하자 고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며 기뻐했 다. 이어 윤영현을 콕 짚어 승리의 수훈갑 이라고 칭찬하며 주전 멤버 중 학년이 거의 없는데 형들 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 덧붙였다. 윤영현은 첫 승에 기여하는 골을 터트려 정말 기분 좋다. 막판 종아리에 쥐가 나서 그라운드에 서 승리의 순간을 함께하지 못했다. 그래도 쥐가 올라온 것이 그만큼 많이 뛰었다는 증거이기도 해 서 만족스럽다 고 소감을 전했다. 김해중 학년 때 선수 생활을 시작한 윤영현은 철성고 졸업 후 진학할 대학을 못 찾아 축구를 그 만둘 뻔했다. 그는 힘든 시간을 보낼 때 감독님이 손을 내밀어주셨고 입학 후에도 많은 기회를 주셨 다 며 고개를 숙였다. 스승의 날을 앞두고 첫 승을 선물한 윤영현은 부모에게 보내는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처음 축구 선수를 하고 싶다고 했을 때 어머니가 크게 반대하셨다. 그때 아버지가 축구부에 들어갈 수 있게 도움을 주셨는데 이제는 어머니가 아버지보 다 더 많이 응원해주신다. 어머니에게 오늘 골 넣 고 팀도 이겼다고 자랑해야겠다 며 웃었다. 원광디지털대는 권역 최하위로 반환점을 돌았 다. 이제 첫 승 부담감을 털어낸 만큼 더 좋은 모습 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김 감독도 왕중왕전에 오 르겠다는 목표는 바뀌지 않았다 고 희망을 얘기 했다. 그 희망 한가운데 어린 할배 윤영현이 있다.
0년 월 0일 금요일 실업축구 Amateur 고깃집 알바 뛰다 청주시티 알짜 활약 축구화 벗고 한때 방황 김규민 신생팀 유니폼 입고 득점력 과시 한 계단씩 상위리그 올라가겠다 인천 고깃집에서 아르바이 트를 하던 청년이 년 만에 인천축구전용구장 푸른 잔 디에 섰다. 대학 시절 축구를 포기했 다가 올시즌 K리거가 된 김규민( 청주 시티FC)이 지난 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0 KEB하나은행 FA컵 강전 원정경 기에 나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부리그격인 K리그 소속 청주시티FC는 부리그인 K리그 클래식 팀을 상대로 0-로 졌지만 경기 내용은 크게 뒤지지 않았다. 김 규민도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0분 풀타임 을 소화했다. 김규민은 부천여월중 졸업 후 프로 산하 팀 현풍고(대구FC U-8)에서 공을 찬 유망 주였다. 그러나 0년 초, 아주대 학년을 마친 뒤 팀을 나왔다. 더 이상 축구를 하고 싶지 않았다. 고향 인천으로 돌아온 그는 호 프집과 고깃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렇게 8개월이 흘렀다. 김규민의 가슴에 서 축구가 다시 꿈틀댔다. 부모도 아들이 다 시 공을 차길 바랐다. 김규민은 마음을 돌려 축구화를 꺼냈다. 동네 조기축구회를 찾아 몸을 만들었다. 스스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축구라는 것을 깨달았다. 김규민은 올 월 K리그 신생팀 청주시티 FC 공개테스트에 참가했다. 당당히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팀에 합류했다. 그리 고 지난 월 일 춘천시민구단과의 K리그 개막전(-0 승)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창단 첫 승을 이끌었다. 대학 시절에도 골 기록이 없던 김규민은 득점 순간 머리가 하얘졌다.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도 없고 그저 꿈만 같 더라 고 회상했다. 김규민의 골행진은 계속됐다. 이어진 라 운드 FC의정부전(- 승)에서 결승골을 터 트렸고 라운드 부여FC전(- 승)에서 선제 골을 기록했다. 지난 일 경주시민구단과의 라운드에선 골을 몰아치며 0-로 뒤지던 팀에 - 대역전승을 안겼다. 서원상 청주시 티FC 감독은 규민이는 고교 시절 득점왕을 받을 정도로 촉망 받던 공격수였다. 골을 넣 을 줄 아는 선수다. 위치선정과 슈팅 타이밍 이 정말 좋다 고 칭찬했다. 김규민은 인천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몸을 푸는데 정말 설레고 긴장됐다. 현풍고 에 있을 때 볼보이로 대구스타디움을 자주 프로 전환 겨냥 역시 남다른 청주시티FC 공익요원 없고 훈련수당도 지급 K리그 전승 달리며 우승 도전 신생팀 청주시티FC 선수 명 중엔 공익 근무요원이 한 명도 없다. K리그 우승을 노 리는 팀들이 K리그와 내셔널리그 등에서 활 약한 공익근무요원 선수들을 적극 영입하는 것과는 다른 행보. 우승보다 중요한, 프로 무대 진출을 위한 준비 과정이다. 서원상 감독은 청주시티FC는 프로팀 전 환을 염두에 둔 팀 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 청주시티FC 김규민(번)이 지난 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강전 선발 멤버로 경기장에 입장하고 있다. 익이 속한 대부분 K리그 팀들은 보통 주 회 야간훈련이 전부다. 반면 우리는 매일 오 전과 오후 훈련을 하면서 체력과 조직력을 키우고 컨디션을 유지한다 고 설명했다. 청주시티FC는 프로 출신 선수들이 많다. 임진욱 정해승(이상 전 충주 험멜), 신연수 이 정환(이상 전 부산 아이파크), 이윤의(전 부 천FC), 한상혁(전 대전 시티즌) 등 K리 그 출신은 물론 각각 일본과 크로아티아 리 그서 뛴 강윤구와 김준영 등 해외파 선수들 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선수단 대우도 다른 K리그 구단보다 좋 찾았지만 프로팀 경기장 잔디를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며 눈을 반짝였다. 서 감독 은 규민이가 최근 허리가 조금 안 좋지만 그 래도 좋은 활약을 보일 것 이라고 기대했다. 김규민은 지난해까지 충주 험멜서 뛴 임진 욱과 최전방 투 스트라이커를 이뤄 선발 출 격했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 베스트일레븐 수비수 부문 수상자인 요니치(크로아티아) 와 맞붙은 김규민은 전반 분 드리블 돌파 후 과감한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막판 날린 슛이 상대 선수 손에 맞으며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프리킥 기회를 만들기 도 했다. 청주시티FC는 후반 초반 골을 내줬다. 이 후 상대 선수가 레드카드를 받으며 수적 우 위에 섰지만 세밀함이 떨어졌다. 김규민이 날 다. 김현주 청주시티FC 이사장은 승리수당 과 별도로 매달 훈련수당을 고정 지급한다. 0년부터 청주시티FC 전신인 천안FC 감 독을 지내며 K리그를 경험한 서 감독은 천 안 시절엔 승리수당이 전부였다. K서 훈련 수당을 주는 팀은 많지 않다 고 전했다. 구단 사무국 역시 잘 운영되고 있다. 서 감 독은 사무국 직원이 명인데 K리그에선 아주 많은 편이다. 우리는 선수단과 동행하 는 주무도 있다 고 자랑했다. 청주시티FC는 K리그 개막 후 전 전승 을 달리고 있다. 서 감독은 훈련 시간이 보 장돼 있는 우리는 날이 더워질수록 더 강해 질 것이다. K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고 했 다. 린 회심의 발리슛은 수비수 몸에 맞았다. 김규민은 역시 클래식에서 뛰는 선수들이 라 다 잘하더라. 조직력에서 많이 밀렸다. 그 래도 관중석에만 앉아본 고향팀 홈경기장에 서 선수로 풀타임을 뛸 수 있어 신기하고 행 복했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인천 골문을 지킨 (김)교빈 형과는 조기축구회에 서 볼을 찬 인연이 있다. 형이 정말 잘 막더 라 며 웃었다. 도전은 계속된다. 김규민은 K리그 다음 경기가 청주FC와의 청주더비 다. 무조건 이 겨야 한다. 팀이 리그 개막 후 전 전승을 달 리고 있는데 우승에 힘을 보태고 싶다. 또 한 계단 한 계단 상위리그로 올라 프로팀에서 뛰고 언젠가 태극마크를 다는 게 꿈 이라고 밝혔다. 일 청주대 운동장서 청주더비 K리그에서 청주더비 가 펼쳐진다. 일 오후 시 청주대 운동장에서 열릴 청주FC 와 청주시티FC의 맞대결이다. 청주FC는 지난 00년 청주직지FC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이후 지역을 대표하며 뛰었 다. 청주시티FC는 천안FC를 인수한 뒤 지 난 월 청주에 둥지를 틀었다. 청주FC는 현재 K리그에서 승 무 패 로 다소 부진하지만 청주더비로 반등을 노 린다. 연승을 달리고 있는 서원상 청주시티 FC 감독은 상대가 현재 성적이 좋지 않아 더 부담스럽다. 그래도 청주더비는 무조건 이 겨야 할 경기 라고 강조했다. 경기 무실점 강릉 박청효 우승-MVP-프로진출 꿈 강릉시청 수문장 박청효( 사진)가 또 무실점 경기를 했다. 박청효는 지난 일 강릉 월 드구장에서 열린 부산교통공 사와의 인천국제공항 0 내 셔널리그 라운드 홈경기에서 -0 승리를 이끌었다. 내셔널리그 개막 후 팀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박청효는 경기를 무실점으로 장식했다. 강릉시청은 이날 승리로 리그 개막 후 경 기 무패(승 무) 질주를 이어가며 선두를 지 켰다. 오세응 감독은 그간 단 골만을 내주며 짠물수비 를 완성한 박청효를 칭찬했다. 오 감독은 청효가 프로에서 많은 경기를 뛰진 못 했지만 실력 있는 골키퍼라는 걸 알고 있었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기만 하면 분명 좋은 모습 을 보일 거라 믿었다 며 올시즌 영입한 수문장 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연세대 출신 박청효는 0년 경남FC에서 데뷔해 0년 중반부터 지난해까지 충주 험 멜 유니폼을 입었으나 프로 통산 경기 출장 에 그쳤다. 기회를 찾아 강릉시청에 입단한 그 는 내셔널리그 데뷔시즌부터 자신의 실력을 유 감없이 뽐내고 있다. 박청효는 프로 땐 자주 못 뛰어서 실망이 컸다. 그러나 올해 전 경기를 뛰면서 자신감이 늘었다. 박호진 골키퍼 코치도 특별한 주문 없 이 지금처럼 편하게 하라고 한다 며 웃었다. 수비진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강릉 시청은 김찬영-박성용-김연수로 구성된 스리 백 라인이 탄탄한 수비벽을 쌓고 있다. 박청효 는 올해 처음 알게 된 사이인데도 정말 호흡이 잘 맞는다 며 지금 기세를 이어가 내셔널리그 경기 중 반 이상 무실점 경기를 합작하고 경 기당 0점대 실점률을 지키겠다 고 다짐했다. 박청효의 맹활약은 앞서 내셔널리그를 주름 잡은 거미손 유현(FC서울)과 구상민(부산 아 이파크)을 떠올리게 한다. 유현과 구상민은 각 각 008년과 지난해 울산현대미포조선 우승 을 일구며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고 이듬 해 프로 진출에 성공했다. 두 선수는 내셔널리 그에서 이른바 꽃길 을 걸었다. 박청효도 그 꽃길을 꿈꾼다. 그는 나라고 못할 것 없다. 팀 우승을 이끌며 통산 세 번째 내셔널리그 골키퍼 MVP가 되고 싶다. 그러면 더 높은 곳에서 다시 활약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자신했다. 강릉=
Woman 여자축구 0년 월 0일 금요일 태극마크 찜한 여왕기 득점왕들 육상선수 부모 재능 덕에 역대 수상자, 국가대표 성장 고려대 장창 예성여고 김소은 등 주목 여왕기 득점왕, 태극마크로 이어질까. 경남 합천에서 열린 제회 여왕기 전국 여자축구대회가 지난 일 막을 내렸다. 고려대, 충북 예성여고, 포항 항도중, 경북 상대초가 각각 우승컵을 안았다. 여왕기는 그동안 국가대표 선수를 여럿 배출했다. 특히 여왕기에서 득점왕을 차지 한 선수들이 몇 년 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골잡이들의 활약 이 눈에 띄었다. 국가대표 여민지는 00년 초등부 득점 상을 받았다. 년 뒤에는 중학부 득점왕까 지 연달아 차지했다. 00년 고교생 권하 늘도 득점 선두로 대회를 마쳤다. 0년 이금민(고등부) 0년 이소담(대학부) 등 여왕기 득점왕이 대표팀에 뽑히는 수순은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여왕기에서는 중학부를 빼고 우승 팀에서 득점왕이 나왔다. 고려대 장창(0) 은 골을 터뜨리며 대학부 득점왕에 올랐 다. 위덕대전에서 골, 한양여대전에서 해 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미 태극마크를 달고 지난해 AFC U- 여자 챔피언십 본선에 나서 골을 넣는 등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빠른 발을 지닌 장창은 곧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예성여고에서는 몰아치기에 능한 김소 은(8)이 득점왕에 올랐다. 김소은은 경기 율면고전과 대전한빛고전에서 해트트릭을 비롯해 총 골을 터뜨렸다. 경기관광고와 의 결승에서도 골을 넣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예성여고의 우승은 이번 대회 최 대 이변으로 꼽힌다. 탄탄한 기본기를 지닌 선수로 평가받는다. 우승컵은 포항 항도중에 돌아갔지만 득 점상은 준우승팀 울산 현대청운중이 가져 갔다. 현대청운중 고민정()과 조미진() 은 골씩 뽑아내며 득점상을 받았다. 결승 에서는 두 선수가 침묵하며 우승컵을 내줬 지만 현대청운중은 준결승까지 흠 없는 경 기력을 선보이며 승승장구했다. 초등부는 군계일학이었다. 경북 상대초 박수정()이 무려 골을 넣으며 득점상 을 받았다. 박수정은 인천 백학초와의 경 기를 빼놓고 모든 경기에서 골 이상을 터 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경남 명서초와 의 결승에서는 골을 뽑아내는 활약을 펼 쳤다. 타고난 운동신경 자랑하는 조미진 현대청운중 스트라이커로 맹활약 지난해 슬럼프 벗어나 득점왕 포효 피는 못 속인다. 타고난 감각이란 게 있다. 육상 선수 출신 부모를 둔 울산 현대청운중 공 격수 조미진( 사진)이 제회 여왕기 전국축 구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현대청운중은 지난 일 열린 포항항도중과 의 결승에서 0-로 패했다. 조미진은 우승컵 을 놓친 아쉬움을 개인상으로 달랬다. 그는 결 승까지 경기를 치르면서 골을 뽑아냈다. 팀 동료 고민정과 함께 득점상을 받았다. 빠른 발과 남다른 운동 신경을 자랑했다. 조미진의 부모는 단거리 육상 선수 출신이다. 조미진도 부모의 운동 신경을 물려받았다.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와 함께 산책하던 조 미진은 우연히 또래 선수들이 축구 경기를 하 는 모습을 봤다. 그때 나 축구하고 싶어요 라 며 아버지를 졸랐다. 아버지는 딸의 부탁을 들 어줬다. 조미진은 파주 조영증축구클럽에서 축구를 배우기 시작했다. 여자는 혼자였다. 남자 선수와 부딪치며 성 장했다. 조미진은 그때 체격에서 밀렸지만 나 중에 생각해보니 좋은 경험이 됐다 고 말했다. 쑥쑥 자란 실력은 감출 수 없었다. 조미진은 초등학교 학년 때 나이별 국가대표로 선발되 는 영광을 안았다. 그는 대표팀 언니들과 공 을 차니까 기죽는 것도 있었는데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고 했다. 이후 여자 축구 명문 현대청운중에 입학했 다. 지난해 월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데뷔골 을 넣었다. AFC U- 여자 지역 챔피언십 조 별리그 일본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0 승리를 이끌었다. 대표팀에서는 골 맛을 봤지만 현대청운중에 서의 활약은 성에 차지 않았다. 조미진은 지난 해 슬럼프에 빠졌다. 그는 지난해 춘계연맹전 부터 경기가 안 풀리고 축구가 하기 싫었던 때 도 있었다 고 털어놨다. 지난해 현대청운중은 전국 대회 관왕에 오르는 성적을 거뒀다. 하 지만 슬럼프에 빠진 조미진은 웃지 못했다. 그 때마다 동료들이 괜찮으니까 다시 해보자 고 조미진을 다독였다. 다시 일어선 조미진은 올 해 두 번째 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현대청운중 김명만 감독은 올해 주장을 맡 으면서 리더십이 좋아졌고 정신력도 괜찮아졌 다. 축구로 반드시 성공할 선수 라고 칭찬했 다. 조미진은 올해는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 다. 한국 대표 선수로 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 겠다 고 다짐했다. 합천= 현대청운중, 프로팀 클럽하우스 쓰며 성장 상대초 골잡이 박수정(오른쪽)이 성덕초와의 경기에서 볼을 다루고 있다. 박수정은 결승전에 서 골을 터뜨리는 등 모두 골로 초등부 득점왕을 차지, 미래의 국가대표 꿈을 키웠다. 사진제공=여자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든든한 지원 아래 강호 자리매김 전국 각지 선수 모아 체계적 육성 울산 현대청운중은 여자 중학 축구 명문으 로 통한다. 년 창단해 학교법인(현대)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명문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나선 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고 여왕기, 추계연맹전, 소년체전 등 관왕을 달 성했다. 올해 두 번째 대회인 여왕기에서는 준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청운중은 지난 일 경 남 합천에서 열린 제회 여왕기 전국여자축 구대회 결승에서 포항항도중에 0-로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보통 중학교 여자팀은 해당 지역이나 인근 지역에서 선수를 받는 경우가 많다. 현대청운 중은 학교가 있는 울산 외에도 강원, 경기, 인 천, 전남, 전북, 충남 등 전국에서 선수를 끌어 모았다. 김명만 감독은 평소 전국 각지를 돌 며 스카우트를 한다. 여자 축구는 인재풀이 좁 여왕기 준우승을 차지한 현대청운중 선수들이 팔로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 아서 그럴 수밖에 없다 면서 현대청운중 입단 제의를 하면 부모들이 대부분 좋아한다.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우리 학교로 딸을 보내고 싶어 하는 부모가 많다 고 했다. 현대청운중은 축구용품을 비롯해 구단 버 스와 대회에 참가하는 비용까지 현대에서 지 원받는다. 학교 내 체력 단련 시설을 갖췄고 지 난해 인조잔디도 새로 깔았다. 김 감독은 아 무래도 다른 학교보다 지원이 좋은 편이다. 학 부모들의 부담도 적어 경제적인 문제로 걱정할 필요도 없다 고 밝혔다. 또 지난해 신입생부터는 프로팀 울산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생활하고 있다. 올해 학년 이 동고동락하고 있고 내년에는 학년까지 모 두 클럽하우스에서 지낼 예정이다. 클럽하우 스를 사용하는 건 여러모로 선수들에게 도움 이 된다. 김 감독은 현대축구단 소속 팀들과 상황에 맞는 연습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좋다 고 했다. 공격 훈련을 할 때는 남자 U- 팀, 수비 훈련이 필요할 때는 현대고 여자축구부 와 연습 경기를 하는 식이다. 또 K리그 클래 식 울산 현대 선수들을 보며 알게 모르게 프로 의식도 배워간다 고 밝히며 지도자끼리도 정 보를 공유한다 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명문으로 자리 잡은 비결을 든든 한 지원으로 갖춘 좋은 환경, 각지에서 뽑은 인 재, 노력하는 지도자 라고 정리했다.
여자 축구 0년 월 0일 금요일 국가대표 선배 사랑 덕에 동산정산고 미드필더 강채림 김혜리가 오랫동안 따뜻한 관심 언니와 함께 태극마크 활약 꿈 때로 우연이 인연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서 울 동산정보산업고 강채림(8 MF)과 국가대 표 수비수 김혜리( 인천 현대제철)도 우연으 로 맺은 인연을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강채림은 또래 선수 중 최고 유망주로 꼽힌 다. 0년 차범근축구상 장려상을 받으며 실 력을 인정받았다. 다재다능하다. 수비수, 미 드필더, 공격수까지 소화해낸다. 지난해 AFC U- 챔피언십 본선 무대를 밟았다. 다른 선 수들보다 ~살이 적은 대표팀 막내였다. 오 는 월 U-0 여자월드컵을 대비한 대표팀에 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강채림이 성장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혜리의 든든한 응원이다. 강채림은 송파초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어 느 날 김혜리가 모교 송파초로 놀러 왔다. 몇 몇 선수들과 간단한 연습 경기를 치렀다. 강 채림은 왠지 모를 승부욕에 김혜리를 악착같 이 쫓았다. 경기가 끝난 뒤 김혜리는 강채림에 게 너 축구 잘한다. 날 따라오는 선수는 너밖 에 없었다 며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그때부터 8살 차이 나는 선 후배의 관계는 언니와 동생 사이로 발전했다. 김혜리는 축구용품을 선물 하고 수시로 훈련을 지도해주는 등 강채림을 동산정산고 강채림(왼쪽)과 국가대표 수비수 김혜리. 강채림의 초 중 고 선배인 김혜리는 후배에게 큰 애정을 쏟으며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챙겼다. 강채림에게 힘든 시기가 찾아왔을 때 김혜 리는 버팀목이 됐다. 오주중 학년 시절 강채 림은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 했다. 김혜리는 잠시 쉬어간다고 생각해. 너무 크게 신경 쓰지 마 라며 강채림을 다독였다. 김혜리의 격려를 받은 강채림은 년간의 긴 재 활을 끝내고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아직도 둘은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혜리는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늘 잘 할 수 있다 며 강채림을 응원했다. 제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월 ~일 경남 합천)를 앞두고 김혜리는 동산정산고를 깜짝 방문했 다. 후배들과 시간을 보낸 뒤 강채림을 따로 밖 으로 데리고 나가 햄버거를 사주며 격려했다. 김혜리의 응원을 받은 강채림은 팀을 강까지 이끌었다. 강채림은 훗날 김혜리와 함께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꿈을 꾼다. 김혜리는 지난해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참가하는 등 00년부터 꾸준 히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강채림은 우연찮게 언니와 같은 초 중 고를 다녔다. 나중에는 꼭 국가대표로도 함께 뛰고 싶다 고 말했다. 이어 언니도 빨리 올라오라고 말한다. 한 ~년 후면 같이 뛸 수 있지 않을까 라며 웃었다. 합천= Woman 전국체전 메달 색깔 바꾸겠다 여왕기 준우승 경기관광고, 체전 동메달만 번 올핸 꼭 금 사냥 경기관광고 여자축구부가 여왕기 준우 승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전국체전 제패를 다짐했다. 경기관광고는 지난 일 경남 합천에서 열린 제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결 승에서 충북예성예고와 연장 접전 끝에 -로 패했다. 대회 첫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하지만 패배의 아픔을 딛고 전국체 전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다짐했다. 제 회 전국체전은 0월 충남에서 열린다. 약 개월이나 남은 대회를 목표로 둔 이 유는 따로 있다. 경기관광고는 이달 말 전 국체전 경기도 예선을 펼친다.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개 시 도 중 여자 고등학교 축 구부가 개 이상 있는 지역은 경기도(개 팀)뿐이다. 무혈입성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경기도는 예선전도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 고 있다. 경기관광고 김현기 감독은 우리는 예선 까지 치러야 전국체전에 나갈 수 있다. 일 단 예선전부터 준비하겠다 고 밝혔다. 김 감독이 전국체전을 콕 집어 말한 이유 도 있다. 경기관광고 축구부는 역사가 짧 다. 0년 창단해 올해로 년째를 맞이했 다. 최근 신흥 강호로 평가받고 있는데, 전 국체전 성적이 이를 뒷받침한다. 0년부 터 지난해까지 년 연속 경기도 대표로 대 회에 나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동메달만 번이었다. 0년 0년 0년 위에 그쳤다. 김 감독은 동메달만 번 따서 그런지 솔직히 전국체 전 욕심이 난다 고 했다. 특히 지난해 결과가 아쉬웠다. 0년 전국체전은 0월 말부터 월 초까지 제주 도에서 열렸다. 이때 경기관광고 선수 명 은 세 대표팀에 차출됐다. 세 대표팀 은 0월부터 월 초까지 AFC U- 여자 챔피언십 예선(말레이시아)과 본선(중국 우한)에 참가했다. 대표 선수 없이 전국체 전을 치렀다. 김 감독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 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대 표 선수가 빠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겼 다 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대표팀과 겹치 는 대회가 없다. 선수들도 전국체전을 향 한 각오가 남다르다. 최대한 준비를 잘해 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 고 다짐했다. 합천= 축구 잘하는 동산정산고, 공부도 잘하네 축구 외 진로 개척토록 공부 강조 반에서 등 밑이면 선수로 못 뛰어 선수 대부분이 상위권 성적 자랑 서울 동산정보산업고(이하 동산정산고) 여 자축구부는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에서 뛰는 지소연을 비롯해 정설빈, 박은선, 김혜리, 서현 숙 등 국가대표를 여럿 배출했다. 년 창단 해 여자 축구 유망주를 키우는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축구 명문이지만 축구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 바로 공부 다. 안태화 감 독은 우리의 목표는 공부하는 축구 선수를 만드는 것 이라고 말했다. 공부하는 선수 만들기 의 기틀은 유영실 전 감독이 닦았다. 유 전 감독은 000년대 후반 부터 동산정산고에 공부 바람을 몰고 왔다. 여 자 축구선수의 길이 비좁다고 여겼기에 제자 들이 축구 외에 다른 길로도 나아갈 수 있도 록 돕고 싶었다. 말로만 공부하는 축구 선수 를 만들 순 없 다. 동산정산고는 엄격한 규칙을 둔다. 반에서 등 이하로 성적이 떨어지면 축구를 할 수 없 다. 한 반에 학생 수는 약 0명. 중상위권 성적 표를 받아야만 축구를 할 수 있는 셈이다. 안 감독은 등 밑으로 떨어진 선수는 없 다. 대부분 반에서 ~등을 한다 며 자랑스러 워했다. 특히 수비수 김영경은 ~개 반이 모 인 전공학과에서 전체 등을 차지할 정도로 학업도 우수하다. 공부에 재미가 들려 진로를 바꾼 선수도 있 다. 올해 초 축구부 졸업생 중 명은 유니폼을 벗고 체육특기생이 아닌 일반 학생으로 대학 교에 진학했다. 한 명은 성신여대, 다른 한 명 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입학했다. 올해도 한 명이 일반 전형으로 대학교 진학을 준비하 고 있다. 시험 기간 때는 비상 체제 에 돌입한다. 공부 가 우선이 되고 축구는 뒷전으로 밀린다. 수업 과 자습 시간표에 맞춰 훈련 일정을 짠다. 최근 동산정산고는 경남 합천에서 열린 제 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월 ~일) 에 참가했다. 대회 일주일 전 동산정산고는 중 간고사에 들어갔다. 선수들은 대회를 코앞에 두고도 밤늦게까지 공부를 했다. 안 감독은 운동하려면 회복이 중요하기 때 문에 밤 시까지만 공부하라고 했는데 몰래 공부를 더 하는 선수도 있다 며 혀를 내둘렀 다. 시간을 쪼개며 공부와 축구를 병행한 동산 정산고는 여왕기 강까지 진출하며 좋은 성적 도 거뒀다. 학부모들도 공부하는 딸을 보며 흐뭇한 미 소를 짓는다. 동산정산고 축구부에 딸을 둔 한 학부형은 나도 예전에 선수 생활을 했다. 공부 없이 사회에 나오니까 힘들더라. 선수를 만들기 전에 학생을 키운다는 학교의 지침이 좋아 동산정산고로 딸을 보냈다 고 말했다. 여왕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기관광고는 0월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는 꼭 금메달을 따겠다 는 각오다. 사진은 지난 일 여왕기 준결승 경기관광고-동산정산고전.
8 K League K리그 0년 월 0일 금요일 김병오 팬 응원이 힘의 원천 포항 황지수, 마스크 투혼 수원FC 더비 경기서 골 만원 관 중 보면 힘이 절로 팬이 나의 힘. K리그 클래 식 수원FC 공격 수 김병오()는 꽉 찬 경기장을 보면 힘이 펄펄 난 다. 올시즌 골을 만여 홈 관중 앞 에서 터뜨렸다. 지난 월 일 홈 개 막전이었던 성남FC와의 깃발 더비 와 지난 일 수원 삼성과의 사상 첫 수원 더비 등 화제를 모은 경기에 서다. 무명에 가까웠던 김병오는 큰 경기에서 득점력을 뽐내며 단숨에 이 름을 알렸다. 몇 해 전만 해도 김병오가 뛰던 무 대는 관중석이 썰렁한 내셔널리그였 다. 내셔널리그의 평균 관중은 00 명 남짓. 든 자리보다 빈자리가 수십 배는 더 많았다. 그는 성균관대 시절 올림픽대표팀 에 발탁될 정도로 유망주로 꼽혔다. 한국 무대 대신 포르투갈과 루마니 아 등 유럽 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 지만 실패를 맛봤다. 0년 내셔널 리그 울산 현대미포조선에 입단했고 이듬해 K리그 챌린지 FC안양의 창 단 멤버로 프로에 데뷔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반 시즌을 날렸고 다음 해 내셔널리그로 돌아갔다. 상주시민운동장이 홈팀 상주 상 무의 승리 초소 이자 원정팀의 무덤 이 되고 있다. 상주는 지난 일 인천 유나이티 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0 0라운드 홈경기에서 -로 이겼다. 먼저 두 골을 내줬지만 이후 골을 몰아치며 대역전승을 일궜다. 주전 선수들 대부분이 빠진 지난 일 FA컵 단국대전(- 패)은 안방 서 일격을 당했지만 올시즌 리그에 선 홈 경기 무패(승 무)다. 상주 외 홈 무패는 전북 현대(승 무)와 제주 유나이티드(승 무)뿐이다. 상주가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 는 원동력은 막강 화력 이다. 올시즌 김병오가 지난 일 수원 더비에서 골을 넣은 뒤 서포터스 앞으로 달려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0년 대전 코레일에서 활약하 며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0경기 골 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 지만 텅 빈 운동장만큼 그의 활약 을 알아주는 이도 없었다. 지난해 K 리그 챌린지 충주 험멜에서 경기 골 도움을 기록한 뒤 올시즌 클래 식으로 올라선 수원FC에 입단했다. 수원FC는 올시즌 관중 수가 껑 충 뛰었다. 챌린지 시절이던 지난해 0명이던 평균 관중이 명으 로 크게 늘었다. 제주 유나이티드, 인천 유나이티드, 전남 드래곤즈 등 클래식 터줏대감보다 많다. 상주 홈구장은 필승 초소 상주는 울산 현대-수원FC-포항 스 틸러스-전북-인천을 차례로 불러 들여 총 골을 폭발시켰다. 상주는 제주(골)에 이어 FC서울과 함께 홈경기 최다득점 공동 위에 올랐 다. 간판 공격수 박기동은 올시즌 0 개 공격 포인트(골 도움) 중 개를 안방(골 도움)에서 기록 중. 그는 이날 인천전에서 골 도움으로 역 전승을 이끈 뒤 초반에 두 골을 내 줬지만 홈경기인 만큼 선수들의 의 지가 컸다 고 승인을 밝혔다. 조진호 감독도 공격적인 경기 운 영이 역전승을 불렀다 며 기뻐했다. 조 감독은 직전 홈경기에서 닥공 전 큰 무대로 올라선 김병오는 독기 를 품고 동계 훈련에 임했다. 수원 조 덕제 감독은 아무래도 걸어온 길이 남달라서 그런지 강한 의지가 보인 다 고 했다. 김병오는 선수는 많은 팬이 환호 할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고 밝혔다. 최근 수원에 많은 관중 이 찾아오는 것에 대해 축구 선수로 서 정말 기쁘다. 내 퍼포먼스를 많은 관중 앞에서 보일 수 있다는 것만으 로도 행복하다 고 말했다. 또 수원의 서포터스 리얼크루 도 김병오에게 힘을 불어넣어준다. 그는 북을 상대하면서도 홈에선 강팀과 붙더라도 수비적으로 내려서지 않겠 다 고 공언한 바 있다. 올시즌 상주는 홈경기마다 군 팀 특성을 살린 이벤트를 열고 있다. 골 대 뒤 가변석을 최전방 G.P 초소 라 고 이름 붙인 것이 시작. 이후 군대에 서만 파는 딸기 초코파이 와 전투식 량 비빔밥 등을 팬들에게 선착순 증 정하며 관심을 끌었다. 곽합 국군체육부대 부대장도 상 주시민운동장을 찾아 선수들의 승 리 의지를 자극(?)한다. 상주 이승기 는 곽 부대장이 자리한 홈 개막전에 서 골을 넣은 뒤 울리 슈틸리케 A대 표팀 감독님보다 (포상휴가를 주는) 많은 관중도 좋지만 우리를 응원해 주는 리얼크루의 존재가 큰 힘이 된 다. 천 명, 만 명이 아니어도 상관없 다. 한결 같이 우리를 응원해주는 분 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뛰는 게 나의 역 할 이라고 했다. 이제는 성적으로 보답할 때다. 수 원은 최근 경기 무승(무 패)에 빠 지며 개 팀 중 0위까지 순위가 처 졌다. 그는 클래식은 승점 점이 중 요하고 승이 힘들다는 걸 느꼈다. 매 경기 승점을 쌓을 수 있도록 집중 하겠다 고 다짐했다. 안방서 화력 과시 무패행진 중 군팀 특성 살린 이벤트도 눈길 부대장님이 더 중요하다 고 너스레 를 떨었다. 상주 선수단은 부대 관계 자들 앞에서 전북과 명승부를 펼치 며 외박을 받았다. 인천전에는 최근 인기리 방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장인물(서대 영 상사)과 이름과 직책이 같은 특전 사 대원이 경기장을 찾아 매치볼을 전달했다. 또 골 차로 앞서던 후반 막판에는 군가(최후의 분)를 개사 한 응원가가 운동장에 울려 퍼졌다. 상주는 오는 일 성남FC를 안방 으로 불러들인다. 홈 강세로 위까 지 뛰어오른 상주가 위 성남을 상 대로 홈 승률을 더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뼈 수술 받고 조기 복귀 행동으로 후배들 이끌겠다 아내가 좀 더 쉬라고 하던데 팀에 너무 미안해서. 포항 스틸러스의 주장 황지수 ( MF)가 코뼈 부상에도 마스크를 쓰고 출전을 강행한 건 주장이자 고 참으로서의 책임감 때문이었다. 황지수는 지난 일 울산 문수경 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현대오 일뱅크 K리그 클래식 0라운드 경기 (0-0)에 선발 출전했다. 관중들은 황 지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그 가 빨간색과 검은색이 섞인 마스크(얼 굴보호대)를 썼기 때문이다(사진). 황지수는 지난달 일 전남 드래 곤즈와의 경기(0- 포항 패)서 코뼈 를 다쳐 최근 수술을 받았다. 완치까 지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자 최 진철 포항 감독의 고민이 깊어갔다. 손 준호가 무릎 부상으로 올시즌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많은 활동량과 투 지 넘치는 플레이로 팀의 밸런스를 맞 춰주는 황지수의 공백은 타격이 클 수 밖에 없었다. 포항은 다행히 황지수가 없는 상황 에서도 제주 유나이티드, FC서울 등 강팀들을 차례로 격파했다. 하지만 젊 은 선수들로 버티는 상황에서 계속 좋 은 결과를 얻기란 무리였다. 결국 황지수는 아내의 걱정에도 수 술 후 일주일여 만에 훈련을 재개했다. 구단에서는 재빨리 황지수에게 특별 하게 맞춘 마스크를 제공해 복귀를 도 왔다. 최진철 감독은 경기 전 많이 뛰 게 할 생각은 없다. 스리백 앞에 세울 것 이라며 그래도 지수가 돌아온 덕 에 선수단이 크게 안정됐다 고 고마워 했다. 0년 이후 주장으로 활약하 고 있는 황지수의 존재감을 알 수 있 는 대목이다. 마스크를 쓴 황지수는 울산전에서 특유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이전과 똑같이 보여줬다. 부상에도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전반 분에는 발 리슛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지만 포항팬들은 황지수의 이 름을 크게 연호했다. 투혼에 대한 찬 사였다. 길지는 않았다. 그는 후반 시작하지 마자 교체됐다. 최진철 감독은 아픈 부위에 공을 맞아 부득이하게 바꿨 다 고 밝혔다. 경기 후 마스크를 손에 들고 나온 황지수는 아직 도 통증 때문에 코가 울린다 고 밝혔다. 수술 후 주 정도 쉬어야 하는데 고작 일 주일 여 만에 운 동을 재개했으니 아픔이 가실 리 없다. 마스크 때문에 시야도 제약을 받는다. 그는 그래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며 다친 선수들도 많은 데 나까지 빠질 수 없었다. 미안하기도 해서 빨리 복귀 했다 고 밝혔다. 황지수는 감독님도 새로 오신 상 황에서 팀에 어리고 젊은 선수들이 많 다 보니 선배로서 말보다는 직접 몸으 로 보여주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가 그렇다. 최선을 다하는 선배를 보며 후배들도 따라오길 바라 고 있다. 황지수는 00년 데뷔해 줄곧 포 항에서만 뛰었다. 황지수에게 포항이 란 축구의 전부나 마찬가지다. 주장 으로서 올해가 제일 어려운 것 같아 요. 하지만 후배들을 잘 이끌어 포항 에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습니다. 황지수는 앞으로 ~경기 정도는 더 마스크를 쓰고 나올 예정이다. K리그 클래식 경기 일정 K리그 클래식 순위 순위 팀 8 0 서울 전북 성남 제주 상주 포항 승점 8 수원삼성 울산 광주 수원FC 전남 인천 8 서동영 기자 mentis@ 월 일 (토요일) 오후 시 상주-성남 상주시민 오후 시 수원삼성-울산 수원월드컵 오후 시 전남-전북 순천팔마 오후 시 월 일 (일요일) 포항-수원FC 포항스틸야드 오후 시 인천-광주 인천전용 승 0 무 패 0 <0일 현재> 득 8 8 0 8 실 0 0 0 8
0년 월 0일 금요일 K리그 K League 반전 이룬 대전 분위기 잇자 최문식 감독, 한때 사퇴 고민 한달새 승 수확하며 신바람 물오른 역습 축구 부천, 강팀 킬러로 안산 강원 등 상위 팀 사냥 한 달 전이었 다. 지난달 일 대전 시티즌은 부천FC 원 정에서 -으로 역전패 했다. K리그 챌린지 개막 후 연패이자 클래식에 서 강등 당한 지난해 막판 성적을 합 치면 경기 연속 패배. 그래도 대전 팬들은 경기 종료 후 원정석으로 인 사 온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곧이어 최문식 대전 감독이 팬들 을 찾아갔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거센 야유였다. 한 외국인 팬은 최 문식 아웃 을 큰소리로 외쳤다. 최 감독은 인사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군 채 라커룸으로 돌아갔다.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 감독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 겠다 며 사퇴를 암시했다. 구단 사장으로부터 재신임을 받 은 최 감독은 일주일 뒤 부산 아이 파크와의 홈경기 벤치에서 선수들 을 지휘했다. 분위기는 별반 다르지 않았다. 대전 서포터스석에는 최문 식 감독 부임 후 승 무 패. 현재 연패. 우리는 더 이상 믿지 않는다 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바로 그날 반전이 시작됐다. 대전 은 후반 막판 유승완의 결승골로 부 산을 -로 누르고 시즌 첫 승을 거 대구FC가 R리그에서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 대구는 올시즌 K리그 챌린지 개 팀 중 유일하게 무패행진 중이다. 승 무를 기록하며 챌린지 위에 올라 있다. R리그(군 리그)에서는 전승을 달리고 있다. 대구는 일 현 재 R리그 전승으로 통합 선두를 달리고 있다. 0년 이후 년 만에 시행되는 R리그는 클래식(팀) 챌린지(8팀) 구 분 없이 펼쳐진다. 다만 수도권 팀이 속한 A조와 지방 팀이 속한 B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대전이 시즌 초 위기를 딛고 최근 한 달 승 무 패를 거두며 순위를 위까지 끌어올렸다. 사진은 지난 일 고양전에서 골 을 넣고 좋아하는 대전 선수들. 뒀다. 이어진 FA컵 회전에선 대학 최강 연세대를 -0으로 완파했고, 월 첫날 고양자이크로FC까지 꺾 고 연승을 내달렸다. 이후 무 패로 잠시 주춤하는 듯 했던 대전은 지난 일 FA컵 강전 에서 클래식 수원FC를 승부차기 끝 에 제압했고 나흘 뒤 경남FC전 - 승리로 홈 연승을 올렸다. 특히 경남전에서 대전 선수들은 완델손의 선제골 후 벤치로 달려가 큰절 세리머니를 했다. 스승의 날을 소리 없이 크는 대구 군 부활한 R리그는 종전과 달리 유 망주 육성에 중점을 뒀다. 군 리그 에 그치지 않고 유망주를 키우는 역 할을 하고 있다. 프로연맹은 팀당 세 이하 국내 선수들은 무제한으 로 R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했다. 반 면 세 이상과 외국인 선수는 경기 당 최대 명으로 출전을 제한했다. 대구는 R리그의 운영 방침을 따 라서 군 팀을 운영하고 있다. 향 후 군 선수를 키워냄과 동시에 좋 은 성적까지 거두는 중이다. 경 기를 모두 소화한 명 중 명이 ~년생일 정도로 어린 선 맞아 최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향해 감사 인사를 올렸다. 또 김동찬이 개 인 경기 연속골이자 승리에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터트리자 노진상 트레이너가 최 감독을 번쩍 들어올 렸다. 최 감독은 노 트레이너의 뺨을 장난스레 치며 살짝 미소 지었다. 최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과 함께 서포터스석 앞에서 주먹을 불끈 쥐 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기자회견에서 도 홈에서 대승을 거둬 기쁘다. 아 낌없이 성원해 준 팬들께 감사드린 수들이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경기 득점 실점을 기록하며 공수 에서 만점 성적을 거두고 있다. R리그 팀을 지도하는 최원권 코치 의 지도력과 조광래 대표이사 겸 단 장의 유망주 육성 능력이 빛을 내고 있다. 조 대표는 경남FC 감독 시절 조광래 유치원 을 운영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유망주 발굴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0년 월 취임 뒤 유망주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올초 중국 쿤밍 전지훈련에서는 군 과 함께 훈련하는 열정도 보였다. 조 단장은 어린 선수 중 각급 대표팀에 다 고 말했다. 한 대전팬은 경남전 승리 세리머니 영상이 올라온 구단 SNS에 최문식 감독님을 더 이상 믿 지 않겠다고 한 말을 오늘부로 취소 하겠다 는 댓글을 남겼다. 사퇴를 고민했던 최 감독이 한 달 만에 극적 반전을 일궜다. 구단 사장 과 선수들의 신뢰를 확인한 그가 이 제 팬들의 마음까지 되돌리고 있다. 0위에서 위로 뛰어오른 대전은 일 충주 험멜 원정을 떠난다. 조광래 대표, 유망주 육성 온힘 올해 부활 R리그 초반 맹위 과시 뽑힐 만큼 좋은 선수들이 많다 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군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시즌 FC서울에서 대구로 이적한 최정한은 R리그 활약(골)을 바탕 으로 지난달 일 충주 험멜과의 FA컵에서 골을 터뜨렸다. 또 수비수 조영훈도 R리그에서 경기를 소화 한 뒤 지난 일 올시즌 첫 K리그 경 기에 출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양종 박수환 등 군 골키퍼들도 R리그에 서 골키퍼 장갑을 번갈아 끼며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상대 수비 치중 땐 해법 있어야 물오른 부천FC의 역습 축구가 K리 그 챌린지 승격 전쟁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부천은 지난 일 부천종합운동장 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0라운드 경기에서 전 반 분 문기한, 전반 0분 바그닝요, 후반 분 루키안의 릴레이 골로 - 승리를 거뒀다. 승 무 패로 강원과 승점 8점 동률이 된 부천은 다득점 에서 밀려 위에 자리했다. 부천으로서는 강원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강원은 올시즌 리그 최다인 연승을 달리고 있었고 같은 기간 경기당 골의 화력을 자랑 중이 었다. 하지만 부천에도 무기가 있었다. 지 난해부터 다진 역습 능력이다. 강원전 에서도 색깔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세 골 모두 빠른 공격 전개로 만들었다. 올시즌 부천은 최전방으로 향하는 골키퍼의 롱킥이나 수비에서 공격으로 의 빠른 전환을 통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골씩 기록한 루키안 바그 닝요 등 최전방 공격수들은 골 결정력 이 좋은 데다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문 기한 등 선 선수들에게 공을 잘 넘겨 준다. 스피드와 탄탄한 체력이 있기에 가능하다. 송선호 감독(0)의 역습 축구가 무 르익은 모양새다. 지난해 중반 최진한 감독의 사퇴로 갑작스레 지휘봉을 이 어받은 그는 당황하지 않고 선수들을 잘 추스렀다. 승격 플레이오프에는 오 르지 못했지만 연승을 달리는 등 팀 을 크게 안정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올시즌은 더욱 매서워졌다. 겨우내 역습 축구를 다듬었다. 덕분에 리그에 서는 강원을 비롯해 안산 무궁화FC 등 강팀들을 꺾더니 지난 일 FA컵 에서는 클래식 명문 포항 스틸러스에 -0으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송선호 감독은 늘 선수들이 잘 따라 와준다며 고마워한다. 다만 부천의 역습 축구가 조금 불 안한 구석도 있다. 고양 자이크로FC 전(0-0)이나 연장까지 갔던 FA컵 한 라대와의 경기처럼 작정하고 수비라 인을 내려 역습을 봉쇄하는 팀을 요리 송선호 부천FC 감독 하는 데 서투르다. 강팀을 이기는 것도 좋지만 잡을 팀을 잡아야 승점 관리 가 가능하다. 부천이 풀어야 할 숙제 다. 서동영 기자 mentis@ K리그 챌린지 경기 일정 K리그 챌린지 순위 순위 팀 8 0 안산 대구 강원 부천 서울E 부산 대전 안양 고양 충주 경남 월 일 (토요일) 오후 시 충주-대전 충주종합 오후 시 부천-부산 부천종합 오후 시 안양-서울E 안양종합 월 일 (일요일) 오후 시 대구-강원 대구스타디움 오후 시 경남-고양 창원축구센터 승점 8 8 0 - 승 무 <0일 현재> 구독신청 0-88-8 0 0 패 0 득 8 실 0
0 World 해외축구 0년 월 0일 금요일 유럽 축구장 또 테러 공포 맨유 최종전 취소 유로대회도 비상 지난 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 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시즌 최종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본 머스의 경기가 취소됐다. 경기 전 관중석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됐기 때문. 만000여 명의 관중은 즉각 대피했다. 경 찰 조사 결과 민간 방호업체가 놓고 간 폭발 물 탐지견 훈련 장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 프닝으로 일단락됐지만 순간 축구장은 테러 의 위협에 떨었다. 스포츠 경기는 테러의 표적이 된다. 이목이 쏠리고 많은 인파가 모여 있어 인명 피해가 크 기 때문이다. 년 독일 뮌헨 올림픽에서는 테러리스트 8명이 선수촌에 난입해 이스라엘 선수들을 붙 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테러범 명은 사살됐 고 선수와 코치 명이 숨지는 비극으로 끝났 다. 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대형 콘서 트 도중 폭탄이 터져 명이 숨지고 00여 명이 다쳤다. 0년 보스턴 마라톤에서는 결승선 근처에서 폭발물이 터져 명이 목숨을 잃었고 0여 명이 다치는 사건이 일어났다. 축구장도 마찬가지다. 00년 유럽 챔피언 스리그 준결승이 열린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 나베우 경기장 밖에서 테러가 일어나 명이 다쳤다. 지난 월 이라크 바그다드 축구장에 서는 자폭 테러가 발생했다. 0여 명이 숨졌고 명 이상이 다쳤다. 유럽은 최근 테러에 민감하다. 지난해 월 파리 테러 의 공포가 가시지 않았다. 이슬람국 가(IS) 테러범은 축구장을 표적으로 삼았다. 프랑스 국가대표팀 경기가 열리고 있던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 진입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입에 실패한 테러범은 경기장 밖 에서 폭탄을 터뜨렸고 0여 명의 사상자가 나 왔다. 프랑스 정부는 파리 테러 이틀 뒤 비상사태 를 선포했다. 최근 비상사태 기간을 유로 0 이 끝나는 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유럽 개국 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유로 0 은 오는 월 0일~월 0일 프랑스 0개 도시 에서 열린다. 방문자만 00여 만 명에 이를 것 으로 예상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지난해 월 파리 테러 이후 성명서를 내고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조처를 하겠다 고 밝혔다. 또한 안전 비용을 약 배 늘렸다. 이번 맨체스터에서 벌어진 일을 본보기로 삼 을 필요가 있다. 이날 구단과 경찰의 대응은 재빠르게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단은 즉시 장내 방송으로 상황을 알렸고 수 만 명 의 팬은 경찰의 지시에 따라 안전하게 대피했 다. 현장에 있던 한 팬은 경찰이 전문적으로 잘 대처했다 고 밝혔다. 테러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 만 관중 앞 깜짝 프러포즈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 미드필더 브란치치 시즌 최종전 직후 관중석 연인에 공개 청혼 독일 분데스리가 0~0시즌 최종전이 지난 일 밤 시(한국시간) 일제히 열렸다. 이날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 은 분데스리가 최초 연패를 일군 바이에른 뮌헨. 바로 그 순간 다름슈타트 소속 마리오 브란치치( 보스 니아헤르체고비나)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부럽지 않은 행 복을 맛봤다. 소속팀의 분데스리가 잔류에 이어 여자친구로 부터 결혼을 약속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승격한 다름슈타트는 이날 최종전에 앞서 부리 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목표를 달성한 뒤 열리는 홈경기는 축 제나 다름없었다. 묀헨 글라드바흐를 상대한 다름슈타트는 0-로 졌지만 팬들은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았다. 특히 미드필더 브란치치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 떨 리는 가슴을 주체할 수 없었다. 구장 내 마이크를 찾아 집어 든 그가 스탠드를 향해 소리쳤다. 나와 결혼해줄래? 년 넘게 사귄 여자친구 아드나를 향한 프러포즈였다. 그 녀의 대답은 예스. 브란치치는 환호했고 만 여 홈팬들은 박수로 커플을 축하했다. 브란치치는 인생에 한 번뿐인 프 러포즈이기 때문에 많이 긴장했다. 만 명 앞에서 거절당하 지 않아서 다행 이라고 웃으며 그녀가 깜짝 놀랐다. 내 계획 이 성공했다 고 기뻐했다. 브란치치의 깜짝 프러포즈는 동료들도 몰랐다. 다름슈타 트 주장 아이탁 술루(터키)는 경기가 끝난 뒤 브란치치가 갑 자기 우리에게 청혼 계획을 얘기했다. 그때 그의 얼굴색이 새 하얗더라. 브란치치가 그 정도로 긴장한 모습은 처음 이라고 말했다. 술루는 이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한다. 행복하길 바란다 며 축복했다. 다름슈타트의 마리오 브란치치와 여자친구 아드나(위 사진). 브 란치치는 분데스리가 최종전 후 프러포즈를 위해 특별제작한 티 셔츠를 입고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했다. 브란치치 인스타그램 다름슈타트 페이스북 이탈리아 사수올로 유로파 출전 신데렐라 꿈 레스터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이 되리라고는 아 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이탈리아에서도 의외의 클럽이 신데렐라 꿈을 꾸고 있다. 클럽 사상 처음으로 유로파리그 출전을 노리는 사수올로다. 지난 일(한국시간) 사수올로와 인터 밀란의 세리에A 최종 전이 열린 사수올로 홈구장에 만 명이 들어왔다. 인구 만 의 소도시 사수올로 주민의 약 0%가 운동장을 찾았다. 사수 올로는 이날 -로 이기며 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전 강 등권이 유력했던 팀은 이제 유로파리그를 겨냥하고 있다. 사수올로의 이력은 초라하다. 년 창단됐지만 대부분을 하위리그에서 보낸 뒤 0~0시즌에야 사상 처음 세리에A 에 올라오는 감격을 누렸다. 거의 00년 만에 처음 경험한 부리 그는 혹독했다. 당시 위로 겨우 강등을 면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부임 첫 시즌에 부 승격을 일군 에 우세비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지휘 아래 조금씩 강해졌다. 프 란체스코 감독은 반복된 훈련을 통해 선수들에게 인내심을 강 조했다. 여기에 성공적인 신구 조화가 더해졌다. 도메니코 베라 르디( FW) 등 젊은 선수 육성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파올로 칸나바로( DF), 프란체스코 마냐넬리( MF) 등 베테랑에게 후배들의 뒤를 받치게 했다. 결국 결과로 나타났다. 사수올로는 0~0시즌을 중위 권인 위로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하이라이트는 막판 싹쓸이였다. 마지막 경기를 남 기고 AC밀란에 승점 점을 뒤졌지만 거짓말 같은 연승으로 승에 그친 AC밀란을 밀어내고 위를 차지했다.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위 안엔 오르지 못했지만 최 선을 다한 덕에 희망은 아직 꺼지지 않았다. 일 유벤투스와 AC밀란의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사수 올로의 운명이 가려진다. 컵대회인 코파 이탈리아 우승팀에도 유 로파리그 티켓이 주어진다. 이날 경기에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 출권을 이미 따낸 유벤투스가 우승할 경우 위인 사수올로가 유로파에 나선다. 반면 위 AC밀란이 우승하면 사수올로의 꿈 은 물거품이 된다. 프란체스코 감독은 내가 유벤투스를 응원하지 않는다면 위 선자 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만년 들러리 팀 사수올로의 희 망은 과연 이루어질까. 서동영 기자 mentis@ 세 가와구치 현역 연장 국가대표 출신 수문장, J리그 데뷔 전 일본 국가대표팀 수문 장 가와구치 요시카쓰( 사진)가 그라운드로 돌아 왔다. SC사가미하라 소속 가 와구치는 지난 8일 열린 일 본프로축구 부리그(J리그 디비전) 아키타 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 다. 가와구치는 전반 초반 실책성 플레이로 선 제실점 빌미를 제공하는 등 골을 허용했으나 팀이 후반 분과 분 연속골을 터트려 -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자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경기는 가와구치의 J 데뷔전이었다. 올시즌 사가미하라 유니폼을 입은 가와구치 는 개막 직전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데뷔가 늦어졌다. 지난해 월 이후 약 반 년 만에 공 식전을 치른 가와구치는 0-로 뒤진 상태에 서 모든 선수들이 힘을 합쳤기에 따라잡을 수 있었다 며 동료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사츠카 와 노리히로 사가미하라 감독은 가와구치에 겐 뭔가가 있다 는 말로 극적 무승부에 의미를 부여했다. 년생인 가와구치는 일본을 대표하는 골키퍼다. 년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프로 계약 후 이듬해 J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포 츠머스(잉글랜드 00~00년) 노르셸란(덴 마크 00~00년) 등 해외 무대에서 활약 하다 00년 주빌로 이와타와 손잡으며 자국 리그로 돌아왔다. 0년부터 두 시즌 간 J 리그 FC기후에서 뛰었다.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좋았다. 년 애틀 랜타 올림픽 브라질전에서 선방을 펼치며 승리 를 이끌었고 8년부터 00년까지 월드컵 대표팀 회 연속 발탁 기록을 세웠다. 한국팬 들에겐 8년 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최종예 선 도쿄대첩 당시 후반 막판 서정원(현 수원 삼성 감독), 이민성(현 창춘 야타이 코치)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은 골 키퍼로 유명하다. 통산 A매치 경기 출장. 가와구치는 올시즌 사가미하라에 입단하며 대표팀에서 달고 뛴 등번호 번을 택했다. 팀 주장 완장까지 받은 가와구치는 우리팀에 젊 은 선수들이 많은데 베테랑으로서 정신적 지 주 역할을 하겠다 고 의욕을 불태웠다. 사가미 하라는 구장 시설 등의 문제로 J 승격이 불 가능한 팀이지만 가와구치는 클럽이 새 역사 를 남기는 데 일조하겠다 고 밝혔다. 가와구치 외에도 노익장을 과시하는 전 일 본 대표선수들이 많다. 미우라 가즈요시( 요코하마FC)는 최근까지도 J리그 최고령 출 전 선수 기록을 경신 중이고, 일본의 월드컵 본 선 첫 골 주인공 나카야마 마사시( 아술 누 마즈) 역시 일본실업축구(JFL) 무대서 현역 선 수로 활약하고 있다. 가와구치와 나카야마는 최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서로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0년 월 0일 금요일 축구& Football& 물병에 월드컵 출전국 캐릭터 일상으로 들어온 스포츠아트 찰칵, 이 순간 코트라서 월 일까지 전시 공이 어디 갔지? 스포츠아트 작가와 스포츠 관련 용품 및 일반 소비재 생산 기업의 컬 래버레이션(공동작업) 기획전 스포 츠아트 국가대표전( 展 ) 이 지난 0일 개막했다. 오는 월 일까지 서울 대한무역 투자진흥공사(KOTRA) 본관 층 아트콜라보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명의 스포츠아트 작가가 개 기업과 손잡고 스포츠의 활력 을 제품에 입혔다. 그중 주키 작가와 페노메노 작가는 축구로 어시스트 를 했다. 축구팬이기도 한 두 작가 를 오프닝 행사에서 만났다. 주키 작가는 00년 남아공월드 컵 본선 진출 개 팀 캐릭터를 디자 인했다. 어릴 적부터 축구를 좋아한 그는 당시 축구 유니폼 레플리카 사 이트에서 만난 사키루 작가와 이야 기를 나누며 영감을 얻었다고. 주키 작가는 유니폼뿐 아니라 각 나라와 그에 관련된 이미지를 캐릭터 표정에 담아 특징을 살렸다 고 전했다. 그 디자인이 물병, 스케이트보드, 신발, 의류에 사용되며 이번 전시회 를 빛냈다. 0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스포츠아트특별전 때 출품한 파리생제르맹 엠블럼 디자인은 여성 용 핸드백을 꾸미는 데 사용됐다. 주키 작가는 스포츠아트와 실용 적 상품이 결합되어 하나의 산업으 로 발전하는 사례가 해외에선 많다. 한국도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스포 츠아트계가 성장하길 바란다 고 밝 혔다. 이번 기획전 작품들은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기간 브라질 로 건너가 전시될 예정. 주키 작가의 월드컵 캐릭터로 스케이트보드를 디 자인한 알트비 사 남진호 매니저는 남미는 축구 열정이 대단하다. 또 캐릭터마다 각 국 특징이 담겨 있어 현지인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 을 것 이라고 말했다. 페노메노 는 올시즌 K리그 클래 식 성남FC 구단 디자인을 총괄하 는 H피치스튜디오 최호근 아트디 렉터의 예명이다. 페노메노 작가는 축구 캐릭터와 올림픽 시상식 디자 인이 물병, 운동기구 포장케이스에 사용되며 이번 전시회를 함께했다. 페노메노 작가는 0년 스포 주키 작가가 자신의 작품이 들어간 물 병을 들어보이고 있다. 페노메노 작가가 자신의 작품과 디자 인된 제품 앞에서 섰다. 츠아트를 본격 시작한 뒤 축구를 전 시예술로 풀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내 디자인이 기업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제품으로 태어나니 뿌듯하다. 리우 올림픽 때도 전시가 된다는데 한국 스포츠아트를 알릴 기회라고 생각 한다 고 말했다. 페노메노 작가의 올림픽 소재 디 자인을 손목운동기구 제품케이스에 담은 월드잉 사 박영민 연구과장은 기존 케이스보다 올림픽 디자인으 로 꾸민 케이스가 원제품과 훨씬 잘 어울린다. 만족도가 아주 높다. 실제 지난달 코엑스 전시회 때 두 가지 케 이스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했는데 페노메노 작가의 케이스가 훨씬 좋 은 평가를 받았다 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축구뿐 아니라 야 구, 유도, 럭비, 농구, 배구, 비치발리 볼, 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을 소 재로 한 디자인이 많은 제품에 새옷 을 입혔다. 기획전을 맡은 정지숙 전 시기획감독은 올림픽을 앞두고 국 내 스포츠아트 작가를 국가대표 로 칭하고 스포츠 및 소비재 기업체와 손을 잡는 기회를 제공했다 며 작 가가 모두 실제 스포츠팬이라 고객 의 구매욕이 자극되는 부분을 잘 알 고 있다 고 평가했다. 스포츠아트 국가대표전 은 무료 로 볼 수 있다. 봄이 무르익었다. 야외에서 놀기 좋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어른도 몸이 근질근 질한데 어린이들은 오죽할 까. 지난 일 고양 대자 조 절지 축구장에서 0 인 천공항공사 유소년축구클 럽리그 경기가 열렸다. 파주 유소년FC와 스킬스톰FC U-0(0세 이하)팀 꼬마들 이 땀을 흘리며 신나게 공을 찼다. 공을 다투는 두 어린 이 선수의 표정은 진지한데 공이 그만 둘의 어깨에 얹어 졌다. 마치 사이좋게 공을 어깨로 나르는 듯하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민성의 축구 타임머신 년 월 일 월드컵 유치 위한 이벤트 대표팀, AC밀란에 역전승 년 월 일. 한국 대표팀이 검은 표범 조지 웨아, 말총머리 로베 르토 바조 등을 앞세운 세계 최강 클 럽 AC밀란(이탈리아)을 꺾었다. 한국 은 이날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AC밀 란과의 친선 경기에서 서정원 고정운 황선홍의 골로 - 역전승을 거뒀다. 통로까지 가득 메운 만 관중은 한국 의 승리에 환호했다. 과거 대표팀과 외국 클럽팀 간의 친 선 경기는 종종 열렸다. 년 스포 르팅 크리스탈(페루)과의 경기를 시작 으로 소련, 포르투갈, 잉글랜드, 우루 과이, 독일,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의 클럽과 친선전을 치렀다. 년에는 축구 황제 펠레가 뛰던 산투스(브라 질)와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AC밀란과의 친선전은 00년 월 드컵 개최국 발표를 앞두고 이뤄졌다. 한국은 국내의 축구 열기를 세계에 전 하기 위해 친선 경기 일정을 잡았다. AC밀란뿐 아니라 유벤투스(이탈리 아) 슈투트가르트(독일)도 초청했다. 당시 이탈리아 세리에A는 세계 최고 의 리그로 꼽혔고 특히 AC밀란은 세 계 클럽 순위 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잠실벌의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 랐다. 경기 이틀을 앞두고 예매표만 만 장이 팔렸다. 경기 시작 시간 전부 터 경기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이날 관중은 00년 월드컵 유치기와 막대풍선을 흔들며 한국의 월드컵 유 치를 염원했고 파도타기 응원 등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당시 AC밀란을 이 끌던 파비오 카펠로 감독도 한국은 아시아에서 (여러모로) 최고 수준 이 라고 말했다. 한국은 일본과 공동 개 최라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월드컵 개 최에 성공했다. 대표팀과 클럽팀의 친선 경기는 00년 LA갤럭시(미국)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맥이 끊겼다. 최근에는 K리그 구단이 유럽 클럽 을 상대로 친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수원 삼성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등과 경기를 했고 FC 서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 드) 레버쿠젠(독일) 등과 경기를 치렀 다. 전북 현대는 올여름 맨체스터 시티 (잉글랜드)와의 친선전을 추진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footballee@ 말잔치 여기(라커룸으로 이어진 복도)서 물 나르고 그랬는데.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 일 수원FC와의 수 원 더비 를 위해 수원종합운동장을 찾은 뒤 낯설지 않다 며. 수원 삼성 선수였던 서 감독은 00년까지 수 원 삼성 홈 경기장으로 사용된 수 원종합운동장을 0여 년 만에 감독 으로 찾은 뒤 감회에 젖은 모습. 들어갔다고 확신해서 세리머니 하려 했는데. (정승현 울산 DF)= 일 포항전(0-0)에서 멋진 헤딩 슛이 골키퍼 김진영의 선방에 막혀 결승골은 물론 K리그 데뷔골이 날 아갔다고 아쉬워하며. 시장님이 안양 유니폼을 안 입 게 돼 다행입니다. (이흥실 안산 감 독)= 일 안양전 승리 소감을 밝 홈페이지 www.footballjournal.co.kr 대표전화 0-88-8 FAX 0-88-8 히며. 안산-안양전은 구단주인 제 종길 안산시장과 이필운 안양시장 이 기획한 호선 더비 로, 지는 팀 구단주가 이긴 팀 유니폼을 입고 하 루 동안 시장 업무를 보기로 했다. 부천FC 경기는 왜 꺼내서. (최 진철 포항 감독)= 일 울산과의 경 기에 앞서 기자들과 얘기를 나누던 중 일 홈에서 0-로 패한 부천과 의 FA컵이 화제에 오르자 잊고 싶 은 기억이라며. 의사에게 내 인생 마지막 0분 을 뛰게 해달라고 했다. (안토니오 디 나탈레 우디네세 FW)= 은퇴 경 기가 된 일(한국시간) 카르피와 의 세리에A 최종전을 뛴 소감을 밝 히며. 만 세인 디 나탈레는 00 년부터 우디네세에서 경기를 소 화했지만 최근 부상으로 고생했고 이날 최종전 출전을 강행해 골을 넣었다. 발행 편집인 이기철 편집국장 최규일 0년 월 일 창간 등록번호 서울 다08<주간>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주소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길 8- 구독료 월 0,000원 연간 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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