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금 융 동 향 간 분석과 전망
편 집 위 원 편 집 간 사 : 김 우 진 단 기 금 융 시 장 주 식 시 장 채 권 시 장 외 환 시 장 파 생 상 품 시 장 금융권역별 자금조달 및 운용 은 행 산 업 서 민 금 융 업 여 신 전 문 업 금 융 투 자 업 보 험 산 업 외국계 금융사의 국내영업 축 소 원 인 및 시 사 점 규제 감독 측면에서의 방카 슈랑스 10년 평가 및 과제 : : : : : : : : : : : : : 김 영 도 이 시 연 임 형 준 박 성 욱 송 민 규 김 자 봉 노 형 식 구 정 한 이 순 호 이 대 기 이 석 호 김 우 진 이 석 호
목 차 요 약 1 제 Ⅰ 부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7 제 1 장 단기금융시장 7 제 2 장 주식시장 14 제 3 장 채권시장 22 제 4 장 외환시장 30 제 5 장 파생상품시장 38 제 Ⅱ 부 금융산업 분석 및 전망 47 제 1 장 금융권역별 자금조달 및 운용 추이 47 제 2 장 은행산업 61 제 3 장 서민금융업 74 제 4 장 여신전문업 82 제 5 장 금융투자업 90 제 6 장 보험산업 98 제 Ⅲ 부 주요 금융이슈 110 제 1 장 외국계 금융사의 국내영업 축소원인 및 시사점 110 제 2 장 규제 감독 측면에서의 방카슈랑스 10년 평가 및 과제 118
요 약 1 요 약 Ⅰ.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단기금융시장 2013년 3분기 단기금융시장 주요 금리는 콜금리의 일시적인 하락을 제외하고 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콜거래 규모는 시중은행의 일시적 지준잉여로 감소 후 다시 증가하였으며, 기관간RP 발행잔액은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점차 증가하였다. CD순발행 규모는 13.7월 정책당국의 CD발행협조에 대한 은행권 의 CD발행량 증가로 상승하였으나 다시 이전 수준으로 하락하였다. CP 잔액은 꾸준히 증가하였으나 그 폭은 크지 않았으며, 전자단기사채 발행은 급증한 이후 비슷한 규모가 유지되었다. 국내외 경제여건으로 인하여 당분간 금리는 현재의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 되며, 시장금리 변화에 따라 콜거래는 다소 감소하고 기관간RP 거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CD 순발행은 신규 발행유인이 부족하여 감소할 것으로 예상 되며, CP잔액 또한 MMF관련 규제 시행으로 인하여 그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은 안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 2013년 3/4분기 주식시장은 7월중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하다가 다시 대외적 불안정성이 높아지며 8월 중반까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였다. 9월에는 대외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고 국내 주식의 저평가와 상대적 안정성이 부각되며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최고 치를 기록하고 주가지수가 2,000pt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9월말에는 미국 의 2014년 예산안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3/4분기 주가지수가 1,997pt 로 마감되었다. 4/4분기 주식시장은 양적완화 축소 지연에 따른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 순유입이 계속 이루어지며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경기회복과 상대 적으로 안전한 투자처에 대한 인식이 외국인 순매수세를 지속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업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로 시장 성장세가 다소 제한될 가능성은 있다. 4/4분기 주식시장 변동성은
2 금융동향 / 2013년 가을 대외변수들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선진국 정책 불확실성 이 완화되면서 대체로 3/4분기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시장 2013년 3/4분기 말 국고채 금리는 3년물 기준 2.82%로 2/4분기 말 2.88% 대비 6bps 하락하였다. 특히 3/4분기에는 채권금리가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며 급등락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2012년 초부터 보합세를 유지하던 장단기스프레드는 미국 양적완화 조기 축소에 따른 금리상 승 위험이 장기물에 반영됨에 따라 3/4분기 중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4/4분기 중 채권금리는 3/4분기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채권시장의 변동성은 국내 경기회복과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A등급 이하 회사채시장의 경우 일부 대기업 건전성 악화가 가시 화되는 가운데 시장이 보다 위축될 위험이 있다. 외환시장 2013년 3/4분기 말 원/달러 환율은 1,074.7원으로 전분기말 1,142.0원보다 6.3% 절상되었다. 3/4분기 중 원/달러 환율은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축소 우려 완화, 중국 및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수출 수혜 기대,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수 등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4/4분기 중 원/달러 환율은 분기 초반에는 하락압력이 다소 강할 것으로 보이지만 연말로 접어들수록 미 연준 양적완화 축소 개시 우려, 외국인 주식자금의 이익실현 가능성 등으로 점차 상승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파생상품시장 2013년 3/4분기 중 KOSPI 200 선물거래량은 미 연준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으로 변동성이 축소되어 전체적으로 감소하였으며, KOSPI 200 옵션 거래량은 장내 파생상품 시장의 투기적 수요 억제 정책으로 감소추세이다. 3년 국고채 선물거 래량 및 거래대금은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현상의 약화로 감소하였으며, 달러화 선물은 현물환율의 하향안정세에 따라 감소하였다. 장외파생상품 시장은 통화 관련 거래와 이자율 관련 거래를 중심으로 증가하였다. 4/4분기에는 기초자산 의 변동성 확대로 인해 전체적으로 장내 장외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요 약 3 II. 금융산업 분석 및 전망 금융권역별 자금조달 및 운용 추이 2013년 6월 금융권 전체의 자금유입 규모는 전 분기 말 대비 1.6% 증가한 2,777.0 조원을 기록하였다. 비은행예금수취기관(종금사,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신협, 우체국예금, 새마을금고 포함)은 거의 증가하지 않은 반면, 은행, 증권사, 자산 운용사, 보험사의 자금유입 규모는 모두 확대되었다. 3/4분기에도 이전과 유사 한 자금유입 흐름을 보인 것으로 추정되며, 4/4분기에는 자금유입 흐름이 시중 유동성을 바탕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되 미국의 연내 양적완화 조기축소 가능성, 경제회복 여부 등 대외 불안요인 영향으로 변동성 높은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6월 자금운용 규모는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보험사의 경우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추세는 3/4분기 중에도 지속된 것으로 여겨진다. 4/4분기에는 대출금리 상승이 예상되고 이로 인해 대출채권을 통한 운용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유가증권을 통한 운용은 증시 변동성 확대로 주로 단기적 관점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금융권 자금운용 규모는 증가 세를 이어가되,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산업 2013년 2/4분기 국내은행의 성장세는 시장성 수신 증가를 바탕으로 소폭 회복 되었지만,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 모두 감소하여 당기순이익은 감소하였다. 반면, 3/4분기 들어 순이자마진 및 이자이익이 감소세를 이어간 반면 비이자이익 이 유가증권 평가이익에 힘입어 증가함으로써 당기순이익은 크게 증가하였다. 4/4분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은 소폭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건전성은 대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다소 약화될 여지가 있으나 자본적정성은 바젤Ⅲ 시행에 때맞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민금융업 2013년 2/4분기 저축은행은 구조조정과 경기침체로 총자산 감소와 순손실을 기록하였으며, 이러한 추세는 3/4분기에도 지속된 것으로 판단된다. 2/4분기 상호금융기관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 업권에서 흑자를 기록하였으나
4 금융동향 / 2013년 가을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은 크게 하락하였다. 3/4분기 중 상호금융기관은 총자산 증가세 둔화와 대출채권 부실화 위험이 존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3/4분기 서민금융상품은 공급규모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연체율 상승 우려 가 있다. 4/4분기 저축은행은 총자산의 감소가 지속될 것이나 감소폭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호금융기관은 규제강화로 인하여 총자산 증가가 억제되는 대신 자산건전성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민금융상품은 관련법과 규제 가 변경되면서 실적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신전문업 2013년 2/4분기 전업카드사는 카드자산 증가로 인해 양호한 성장성을 기록한 반면, 규제강화 및 경영비용 상승 등으로 수익성은 다소 악화되었다. 3/4분기 전업카드사는 계절요인으로 인해 성장성의 개선이 기대되나 변경된 수수료체계 로 인해 수익성은 하락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2/4분기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 전문금융회사는 성장성과 수익성이 개선되었지만 건전성은 약화되고 있는 추세 이다. 3/4분기 중 여신전문금융회사는 할부금융 실적을 중심으로 성장성이 하락 할 가능성이 있으며 가계부문의 부실 위험이 존재한 것으로 판단된다. 4/4분기 여신전문금융회사는 대출금리체계가 변경되면서 수익성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업카드사는 계절효과로 인해 성장성과 손실흡수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타 여신전문금융상의 경우 경쟁심화와 지속적 경기부진으로 수익 성 저하 및 자산건전성 약화가 우려된다. 금융투자업 2013년 3/4분기 중 금융투자업의 성장성은 국내 실물경기의 개선에도 불구하 고 대외 불안요인들의 영향으로 정체된 것으로 보이며, 4/4분기에는 낮은 성장 률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금융투자업은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증권사의 경우, 3/4분기에는 수익성이 회복될 가능성은 있으나 여전히 부진한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보이며, 4/4분기 또한 정부의 규제완화 노력 등에도 불구 하고 빠른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4/4분기 금융투자업은 수익성 악화 로 인해 영업용순자본비율의 하락세가 지속되나 자본적정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요 약 5 보험산업 FY2013년 1/4분기(2013년 4~6월) 중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일시납 장기저축 성보험 매출급증 유인 저하 및 초회보험료 감소 등에 기인하여 전년동기 대비 0.1% 감소한 24조 5,000억 원을 기록하였다. FY2013년 3/4분기(2013년 10~12월) 중 생보사는 노후준비상품을 비롯한 저축성보험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 으로 예상되나, 일시납 장기 저축성보험 관련 기저효과 및 내수경기 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수입보험료의 성장 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4~6월 중 손보사의 원수보험료는 저축성보험을 중심으로 한 장기성 보험의 성장세 지속에 힘입어 전년동기에 비해 3.3% 증가한 16조 6,830억 원 으로 집계되었다. FY2013년 3/4분기 중 손보사는 장기성보험의 계속보험료 유 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신계약률 실적 둔화, 자동차 보험 실적 부진,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인해 성장 폭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III. 주요 금융이슈 외국계 금융사의 국내영업 축소원인 및 시사점 최근 들어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국내영업 축소 또는 철수 계획 등을 발표함에 따라 이에 대한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03년 이후 지난 10여 년 동안 국내에서 영업 중이던 외국계 금융회사 중 은행 13개사, 보험 5개사, 증권 6개 사, 자산운용 4개사, 여전업 3개사 등 총 31개 회사들이 철수하거나 영업을 축 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금융사들의 국내영업 축소 또는 철수 현상은 국내 금융산업의 규제 수준 자체와는 상관관계가 낮은 것으로 보이며, 이보다는 규 제의 예측가능성 또는 규제의 일관성 문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 된다. 외국계 금융사들의 국내 영업축소는 추세적인 트렌드의 변화로 인식하기 에 이른 감이 있으며, 이들의 철수결정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레버리지 축소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요인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다만, 외국계금융사의 철수 과정에서 금융시장 불안이 초래될 가능성은 낮으나 일부 금융소비자 및 예금자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감독당국은 이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6 금융동향 / 2013년 가을 규제 감독 측면에서의 방카슈랑스 10년 평가 및 과제 우리나라에 방카슈랑스제도가 도입된 지 10년이 지나고 있는 가운데 동 제도의 주된 도입 취지인 가격인하 효과가 어느 정도 실현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방카슈랑스제도가 신규 보험시장 창출에 기여하고 중 소형 보험사의 시장 점유율 확대 및 경쟁력 제고에 있어 호기가 되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다음과 같은 부문에서의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25%룰은 소비 자권익 및 자율경쟁 제고 등의 측면에서 장기적으로는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불완전판매 방지, 은행의 인력수급 문제 해소, 국제적 정합 성 등의 차원에서 판매인원 제한 규정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방카슈랑스상품의 가격인하 여력 확대 및 보험산업 내 균형성장 등의 차원에서 개인보장성상품 등에 대한 판매규제 폐지를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제Ⅰ부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7 제Ⅰ부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제 1 장 단기금융시장 1. 동향 1. 2013년 3분기 단기금융시장의 주요금리는 기준금리가 지속적으로 동결되면서 13.7월초 콜금리가 일시적으로 크게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콜금리(1일물)의 경우 7월 초 일시적인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크게 낮아지기도 하였으나, 그 이후에는 안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내었다. 8월 초에 들어서며 다시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높 아졌으나 8월 중순 이후로는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9월 말 기준 2.5%를 기록하였다. CD 금리(91일물)는 13.5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일정하게 유지되었으나, 7월 말 다소 하락하여 기준금리와의 스프레드가 축소되었다. 하지만 하락 이후에는 변화 없이 지속되고 있는데, 9월 말 기준 2.66%를 나타내었다. CP금리(91일물, A1등급)는 13.6월 말부터 이어진 상승세 가 7월초까지 지속되었으나 7월 중순부터 서서히 하락하여 7월 말에는 6월 이전의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8월 이후에는 기준금리 대비 안정적인 스프레드가 유지되면서 9월 말 기준 2.73%를 기록하였다. <그림 Ⅰ-1> 단기금융시장 주요 금리 추이 (단위 : %) 자료 : 한국은행(경제통계시스템), FnGuide
8 금융동향 / 2013년 가을 2. 콜금리(1일물)의 경우 13.7월 지준 마감일(7일)을 전후로 한국은행과 시중은행 사이의 단기자금 유동성 흡수에 대한 입장차이로 인하여 은행권에 대규모 지준잉여가 발생하였다. 이로 인하여 콜금리가 2.34%까지 하락하고 기준금리와의 스프레드는 16bp까지 확대되기도 하였으나, 이후 한국은행의 유동성 흡수조치로 콜금리는 점차 안정세를 찾을 수 있었다. 반면, 7월 말에는 한국은행 통안계정 입찰 및 부가세납부 등으로 인한 적수 부족 규모가 확대되었 을 뿐만 아니라 기업 및 금융기관의 선자금수요가 발생하면서 콜금리가 상승하였으며, 콜금 리가 기준금리보다 1~3bp 높아지기도 하였다. 8월 초에는 재정집행과 통화안정증권의 만기 상환으로 인한 자금공급 증가로 콜금리가 일시적으로 2bp 가량 낮아진 상황도 발생하였다. 8월 중순 이후에는 지급준비의 잉여 및 부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였으나 그 확대 폭은 크지 않았다. 따라서 자금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콜금리도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고, 안정세가 지속되면서 콜금리는 9월말까지 2.50% 수준을 유지하였다. CD금리(91일물)는 13.5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기준금리 대비 안정적인 스프레드를 유지 하였으나, 7월 중순 은행의 CD 발행이 증가하면서 발행금리가 3bp 하락하며 2.66%를 기록 하였다. 이후 CD발행액이 다소 변화하였으나 금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최근 들어 변화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9월말까지 2.66%가 유지되었다. CP금리(91일물, A1등급)는 13.2분기부터 이어진 금리 상승세로 7월 초부터 13.3분기 중 가장 높은 2.76%로 시작하였다. 하지만 MMF로 유입된 대량의 자금으로 CP 투자수요가 증가 하면서 7월 중순 2.72%까지 하락하였다. 이후 MMF의 자금 유출로 인한 CP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CP발행이 대폭 감소하면서 CP금리가 일시적으로 하락한 이후 수급안정화에 따른 금리 재상승을 제외하고는 안정적인 수급을 보이며 8월말까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 만 8월말 MMF 수신 감소에 따른 투자수요 둔화로 CP금리는 1bp 상승하였으며, 9월 말 기준 2.73%를 나타내었다. 3. 13.3분기 단기금융시장의 규모를 살펴보면, 월별 일평균 콜 거래량은 13.6월 이후 증가 세를 보이며 등락을 거듭하였다. 또한 13.2분기 증권사의 RP대상채권의 보유량 감소로 발생 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관간 RP잔액의 감소는 13.8월을 기준으로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아직 그 규모는 13년 초 수준에 미치지 못하였다. CD순발행은 13.6월의 일시적인 하락에도 불구 하고 13.7월 말 시중은행의 CD발행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후 다소 하락하는 모습 을 보였다. CP잔액은 전자단기사채 발행 증가로 인하여 13.5월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13.3 분기 초까지 이어졌으나 13.8월 소폭 상승하였다. 하지만 13.8월 중에도 순상환 기조가 유지 되면서 CP잔액은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13.7월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은 전월대비 두 배 가량 증가하며, 13.1월 첫 발행 이후 처음으로 발행액이 5조원 이상을 기록하였다. 또한 13.3분 기 동안 월별 5조원 이상 꾸준히 발행되면서 CP시장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Ⅰ부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9 <표 Ⅰ-1> 단기금융시장 거래규모 및 발행잔액 추이 (단위 : 조원) 2012년 2013년 7월 10월 1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콜거래금액 1) 602.2 (27.4) 572.0 (27.2) 622.1 (28.3) 593.2 (27.0) 542.8 (25.8) 507.4 (26.7) 566.1 (24.6) 559.5 (26.6) - RP 잔액 2) 95.3 (24.0) 94.0 (23.8) 96.3 (24.1) 106.2 (28.2) 102.3 (22.9) 102.6 (22.1) 102.3 (19.2) 103.6 (21.4) 103.9 (23.7) CD 순발행 27.3 26.6 26.1 24.8 27.1 26.3 29.2 27.9 - CP 잔액 89.0 96.6 111.9 125.1 152.3 120.5 117.9 119.1 121.4 전자단기사채 발행액 - - 0.01 0.03 2.0 2.8 5.3 5.2 5.1 주 : 1) ( ) 안은 월별 일평균 거래액 2) ( ) 안은 기관간 RP발행 잔액 자료 : 한국은행(통화금융), 한국예탁결제원(증권예탁통계), 금융투자협회(채권정보센터) 4. 일평균 콜거래 금액은 13.1분기 이후 꾸준히 감소하다가 6월에 소폭 상승하였다. 하지 만 7월초 한국은행의 통안계정 입찰 당시 시중은행의 입찰참여가 저조하여 유찰되는 등 7월 에는 콜거래를 통하여 지준과부족을 해결하는 시중은행들의 지준규모 예측 착오로 지준잉 여가 확대되었고, 이로 인해 과도한 단기자금을 보유한 은행 간 콜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으 며 일평균 콜거래 금액이 24.6조원까지 하락하였다. 하지만 8월에는 6월과 비슷한 26.6조 원으로 일평균 거래금액이 회복되었다. 5. 기관간 RP 잔액은 5월부터 감소하여 7월까지 이어져 19.2조원을 나타내었으나, 8월부 터 늘어나기 시작하여 9월에는 23.7조원을 보였다. 반면 대고객 RP 잔액은 7월 83.1조원으 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였으나, 8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여 9월말 현재 80.2조원으로 나타 났다. 이렇게 기관간 RP 규모가 증가하고 대고객 RP 규모가 감소한 이유는 8월 이후부터 시작된 전반적인 시장금리의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6. CD 순발행은 7월에 29.2조원을 기록하며 12.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이는 전 월대비 28.2% 증가한 것으로, 주로 7월 말 시중은행의 대규모 CD발행에 기인한 것으로 보 인다. 이러한 CD발행의 증가는 정책당국의 CD발행 협조에 대한 지도비율을 맞추기 위한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통해 비추어볼 때 정책당국이 지난 8월 은행권에 CD발행 협조요청을 연장하였으나, 이를 통한 발행시장 활성화에는 일정부분 한계가 있는 것으로 해
10 금융동향/2013년 가을 석될 수 있다. 또한 CD 발행량을 포함하는 CD거래시장 규모가 최근 다시 축소되는 모습도 이러한 현상을 일부 반영한다고 할 수 있는데, 실제로 7월 중 10.0조원이었던 CD거래량은 8월 6.1조원, 그리고 9월에는 4.3조원까지 감소하여 CD거래시장이 위축되고 있음을 나타내 었다. 7. CP 잔액은 13.5월말 장기CP 발행규제 강화 이전의 선발행수요가 급증하며 늘어났으나, 이후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7월 117.9조원까지 감소하였다. 하지만 회사채 발행여건 의 악화에 따른 대체수요가 CP로 몰리며 CP 순발행이 증가하였으며, 이로 인해 9월 CP잔액 은 121.5조원을 기록하였다. 특히, 9월에 발생한 동양그룹의 CP사태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단기잉여자금과 기업의 발행수요로 CP잔액 자체는 단기적으로 크게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 였다. 하지만, 발행된 CP의 월간 가중평균 만기가 크게 하락한 점에 비추어, 최근 발생한 CP잔액의 증가는 상대적으로 만기가 단기인 CP 발행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3.1월 발 행이 허용된 전자단기사채의 경우 7월 발행규모는 전월대비 89.3% 증가한 5.3조원으로 기 록되었으며, 이후에도 월 5조원 이상의 안정적인 발행규모를 유지하여 CP의 영역을 꾸준히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Ⅰ-2> 기업 자금조달 관련 지표 추이 (단위 : 조원) (단위 : %) 자료 : 한국은행(경제통계시스템), 금융투자협회(채권정보센터)
제Ⅰ부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11 2. 전망 1. 기준금리가 13.5월 0.25% 인하된 이후 9월말 현재까지 2.50%로 유지됨에 따라 주요 단기금리는 비교적 기준금리와의 안정적인 스프레드를 유지하고 있다. 대내외 경기의 완만한 회복 기대와 미국 양적완화의 축소 개시 가능성으로 기준금리의 동결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주요 단기금리 또한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장금리 하락이 장기화되거나 장단기 금리 간 스프레드가 추가적으로 축소 시 단기금리의 변동성이 증대될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 정부의 증권사 콜차입 규제에 따라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RP 시장이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축소되었으나, 8월 이후로는 규모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7월까지 지속된 RP잔액 규모의 하락은 시장금리 상승과 시장의 수급요건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이후 시장금리가 조금씩 하락하면서 RP잔액 규모는 다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13.3분기 의 기관간 RP 거래잔액 및 거래금액을 전년 동분기와 비교하면 시장규모의 축소 폭은 소폭 이어서 안정적인 시장규모를 찾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14년 초부터 시행이 예정되었 던 증권사의 콜시장 참여 원칙적 제한 이 증권사의 수익성 악화로 인하여 재논의가 이루어 져야 한다는 의견이 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데, 이로 인하여 정책당국의 기존 입장 유지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정책당국의 의사결정에 따라 기관간 RP시장의 규모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3. CD시장의 순발행규모는 7월 29.2조원을 기록하면서 전월대비 크게 확대되었으나, 8월 부터는 다시 감소하였다. 13.3분기 초반까지는 은행권의 자금사정이 크게 악화되지 않아 발행유인이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감독당국에 의한 CD발행 협조요청에 따른 규제비율 준 수를 위한 최소한의 CD발행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거래규모도 급격히 감소하면서 CD시장의 추가적인 확대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된다. 4. 13.3분기 CP시장은 발행잔액이 조금씩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그 증가폭이 크지 는 않았다. 발행잔액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발행된 CP의 월간 가중평균 만기는 급격히 짧아 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장기CP발행 규제 강화 이후의 CP 발행이 주로 단기물 위주로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향후 단기물 위주의 CP발행이 이루어질 것으로 가정 하고, 기존에 발행된 장기CP의 만기도래에 따른 상환이 일어나면서 순상환기조로 전환됨에 따라 CP잔액 규모가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단기사채는 발행이 제도적으로
12 금융동향/2013년 가을 허용된 13.1월부터 6월까지 총 5.5조원만이 발행되었으나, 발행관련 규제정비와 금융회사 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전자단기사채 발행을 위한 사전절차가 속속 완료되면서 7월에만 5.3 조원이 발행되며 크게 성장하였다. 또한, 7월 이후에도 월별로 5조원 이상이 꾸준히 발행되 고 있다. 전자단기사채는 CP의 대체재로서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CP발행을 줄이고 전자단기 사채의 발행을 늘리고자 하는 수요가 지속되면서 당분간 월 발행규모가 현 수준으로 유지되 거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Ⅰ부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13 MMF관련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 시행 머니마켓펀드(MMF) 포트폴리오 가중평균만기(듀레이션)가 축소되고, 집합투자재산 운용 시 보유자산의 유동성에 대한 비율이 제한되는 MMF관련 금융투자업규정 개정 안 시행 이 11월 1일부터 이루어진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1 불건전 영업행위 금지 조항 중 수시입출금방식으로 투자일임재산 운용 시, 운용대상 채무증권의 신용 등급 요건과 투자일임재산의 남은 만기의 가중평균된 기간이 90일 이내로 유지, 2 수시입출입방식으로 신탁재산을 운용 시에도 투자일임재산의 운용과 동일한 수준의 규제를 적용, 3 MMF 포트폴리오 듀레이션이 기존 90일에서 75일로 감소, 그리고 4 집합투자업자가 단기금융집합투자기구의 집합투자재산을 운용 시 잔존만기 7영업일 이내 자산을 의무적으로 30% 보유하도록 하는 방안 등이 포함되어 있다. 사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7월부터 시행예정이었으나 단기금융시장 상황이 고려되고 업계의 의견이 수렴되면서 그 시행이 보류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동양그룹 사태 등을 계기로 현행 제도로 인해 단기금융시장의 안정성을 해치고 투자자의 손실 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비록 예정보다 4개월 늦어졌지만 개정안이 11 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도록 결정되었다. 본격적인 개정안의 시행으로 MMF의 투자자산으로 이용되었던 CP시장, 특히 그 중에서도 운용수익률의 상승 목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진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저등급 CP의 발행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의 시행에 따라 투자 일임재산으로 운용할 수 있는 채무증권의 등급은 최상급 또는 최상위등급의 차하위 등급 이내 로 한정되어, MMF 자금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저등급의 CP에 원천 적으로 투자될 수 없게 되었다. 또한, CP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낮은 자산으 로 유동성을 제한하는 규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CP에 대한 투자 수요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개정안의 최초 시행예정시점 이전인 6, 7월에 발행된 CP의 가중평균만기가 급락하면서, 발행측면에서 발행사 자체적으로도 발행만기를 조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번 개정안의 시행과 지난 5월부터 시행된 CP발행 시 증권신고서 제출의무 강화 등의 영향으로 향후 CP발행 수요와 공급이 동반 감소하면서 CP시장은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14 금융동향 / 2013년 가을 제 2 장 주식시장 1. 주가 동향 1. 2013년 3/4분기 중 국내 주식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2/4분기 말 1,863 pt를 기록했던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양적완화 조기 축소와 중국의 신용경색 등에 대한 우려 로 7월 초(7/8일)에 1,817pt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가 완화되고 7월 중반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점차 상승 세로 반전하였다. 8월 들어 미국의 연내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8월 중반까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유로존 등 세계경기 회복 지속 전망, 시리아 사태 등 국제적 정치 불안정성 완화, 국내 기준금리 동결(2.5%) 등 의 영향으로 주가지수는 9월 중순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9월 16일에 지난 5월 이후 최 고치인 2,013pt를 기록하였다. 9월말에 이르러 미국 2014년 예산안 및 정부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등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되면 서 종합주가지수는 2,000pt 내외에서 혼조세를 보이다가 3/4분기 말 1,997pt로 마감하였 다. <그림 Ⅰ-3> 종합주가지수와 거래대금 (단위 : 조원) (조원) 16 14 12 10 8 6 4 2 0 거래대금(좌축) 종합주가지수(우축) (KOSPI) (KOSPI) 2,300 2,200 2,100 2,000 1,900 1,800 1,700 1,600 1,500 1,400 자료 : 한국거래소 2011 2012 2013
제Ⅰ부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15 2. 2013년 3/4분기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 1) 은 2/4분기에 비해 다소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 다. 7월 초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금융위기 우려로 급등했던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7월 중순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9월 말 현재 11.1%를 기록하고 있다. HHR(Hui-Heubel ratio) 2) 지표 또한 2/4분기 말 2.57에서 3/4분기 1.57로 하락하며 주식시장의 복원력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7월 초 이후엔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주가지수가 상승하고 변동성 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8월 중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시기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 는 가운데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중동지역의 불안정한 정세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변동 성이 소폭 확대되었다. 그러나 9월에는 중국경기 개선, 중동 정세에 대한 우려 완화와 함께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세를 지속함으로써 주가지수가 급등하며 변동성도 하락하는 모습을 이어갔다. <그림 Ⅰ-4> 주식시장의 변동성 (KOSPI INDEX) (%) 2,400 50 (KOSPI INDEX) (단위 : %) 2,200 2,000 40 1,800 30 1,600 20 1,400 1,200 1,000 KOSPI(좌축) 변동성(우축) 10 0 2011 2012 2013 1) 주식시장의 변동성(market risk, σ)은 널리 이용되는 GARCH 기법으로 추정하였음. t-시점의 연율 표시 변동성 = 연간거래일 관측일 수 2) HHR={(최고가-최저가)/최저가}/(거래대금/시가총액), HHR이 작을수록 복원력이 큼.
16 금융동향 / 2013년 가을 <그림 Ⅰ-5> 주식시장의 복원력지표 HHR 추이 8 7 6 5 4 3 2 1 0 2011 2012 2013 한편 9월말에는 미국의 2014년도 정부예산안 및 부채한도 협상 부결로 연방정부 업무가 일시 정지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되었으며, 향후에도 미국 정치권 갈등과 출구전략 시행 에 대한 우려는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3. 2013년 4/4분기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정부의 일시 업무정지 여파로 4/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 축소 시기 지연으로 인한 상승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국내 경기회복과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국내 주식가치가 부각되며 국내 주식시장은 여타 신흥국 대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 압력도 3/4분기에 비해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외국 인의 주식 순매수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어 매수 강도는 전분기에 비해 다소 약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10월말 발표된 다수 기업의 3/4분기 기업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기업 수익성 악화로 인한 시장 상승세 제약도 예상된다. 한편, 4/4분기 주식시장 변동성은 미국 정부의 2014년도 예산안과 부채한도 증액안 타협 과 자산매입규모 축소 연기 등 선진국의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변동성도 전반적으로 3/4분기 대비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4/4분기 중 중국 경제지표 악화 등 대외변수들의 움직임에 따라 변동성도 다소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
제Ⅰ부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17 2. 수급 여건 1. 2013년 3/4분기 주식시장의 수급여건을 보면, 고객예탁금은 2/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9월중 크게 하락하여 9월말에 연중 최저치인 16조 2,652억 원을 기록하였고, 주식형과 주식혼합형 수익증권 수탁액의 합계는 2/4분기 대비 1,753억 원 감소하였다. 주식 형 수익증권 수탁액은 2/4분기 말 91조 8,885억 원에서 9월말 현재 88조 657억 원으로 줄어 들었고, 주식혼합형 수익증권 수탁액은 동 기간 중 9조 5,535억 원에서 9조 3,782억 원으로 소폭 감소하였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미국 출구전략 시사 발언에 따른 저가매수성 자금 유입으로 6월 부터 자금이 순유입되었으나 7월 중반에 주가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하자 자금 유입액도 점차 감소하여 7월 18일에 순유출로 전환되었고, 이후 자금의 순유출입이 반복되었다. 8월말부터 는 주가지수가 급증함에 따라 9월에 자금의 순유출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주식혼합 형 펀드는 자금 유입액이 8월말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9월 중반에 이르러 유출액이 급증하 였으며, 9월말 현재는 자금의 유출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4/4분기에도 투자심리 약화로 인한 고객예탁금과 주식형 수익증권 수탁액의 감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주식혼합형 펀드 또한 그 규모는 줄어들었으나 환매 지속으로 인한 자금의 순유출이 계속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림 Ⅰ-6> 고객예탁금 및 수탁액 추이 (단위 : 조원) 140 24 120 주식형(좌축) 고객예탁금(우축) 20 100 16 80 12 주식혼합형(우축) 60 8 자료 : FnGuide, 금융투자협회 2010 2011 2012 2013
18 금융동향 / 2013년 가을 2. 2013년 3/4분기 중 국내 주식시장의 매매동향을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는 순매도를 보인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순매수를 나타냈다. 기관투자자의 경우 보험회사와 연기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관이 순매도를 하였고, 특히 은행과 자산운용사의 대규모 순매도에 따라 상반기 중 이어지던 기관투자자 매수세가 8월 이후 매도세로 전환되 며 3/4분기에 3조 8,354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하였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7월부 터 각각 순매도 및 순매수로 전환된 이후 그 규모가 점차 확대되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 완화에 따른 자금유입과 국내 경기회복 모멘텀에 대한 기대, 국내주식에 대한 저평가 및 상대적 안정성 등에 대한 인식으로 매수가 계속 이루어지면서 3/4분기 중 10조 4,667억 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2013년 중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누적 투자금액도 9월에 이르러 순매수(4,803억 원)로 전환되는 모습 을 보였다.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세는 4/4분기에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 대외적 요인이 변동하면서 다소 약화될 가능성은 있으나, 국내외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국내시장의 상대 적 안정성이 부각되면서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표 Ⅰ-2> 투자자별 순매수대금 추이 (단위 : 십억원) 2011 2012 2013 3/4 4/4 1/4 2/4 3/4 기 관 10,001.1-846.7 515.1 1,317.9 2,570.6 5,311.9-3,835.4 증권회사 1,912.4 1,962.3 431.9 680.7 1,135.3 706.5-554.7 보험회사 -48.7 2,917.1 256.1 809.9 475.1 522.7 112.8 자산운용 -2,884.9-5,518.8-2,423.1-1,000.9-1,805.3 1,735.4-3,703.6 은 행 -2,099.5 297.9 131.7-103.6 23.5-74.7-2,094.8 연 기 금 등 13,121.9-505.1 2,118.4 931.9 2,741.9 2,422.0 2,404.9 개 인 -1,836.2-15,818.5-9,292.9-3,284.9 215.6 1,888.4-6,631.3 외 국 인 -8,164.9 16,830.4 8,943.1 1,967.0-2,786.2-7,200.2 10,466.7 자료 : FnGuide, 투자주체별 매매동향
제Ⅰ부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19 <그림 Ⅰ-7> 외국인투자자 일별 순매수 규모 추이 (단위 (십억원) : 십억원) 2000 1500 1000 500 0 500 1000 1500 자료 : FnGuide 2011 2012 2013 3. 2013년 3/4분기 중 주식시장을 통한 기업의 월평균 자금조달 금액은 전 분기에 비해 하락하였다. 주식시장을 통한 기업의 월평균 자금조달 금액은 2/4분기 3,888억 원에서 3/4 분기에 1,219억 원으로 68.7%나 감소하였으며,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비중은 1.4%로 <표 Ⅰ-3> 기업부문의 자금조달 1) (단위 : 십억원) 2011 2012 2013 연중 3/4 4/4 4/4 1/4 2/4 3/4 조 달 총액(A) 2) 11,945.3 10,921.4 11,015.5 10,629.6 10,629.6 9,399.6 10,592.1 8,730.2 주 식 시장(B) 3) 1,075.1 197.0 125.5 356.8 356.8 198.4 388.8 121.9 기업공개 221.7 38.9 41.3 31.5 31.5 57.8 14.8 31.2 유상증자 871.9 158.1 84.2 325.3 325.3 140.6 374.1 90.6 B/A 9.0 1.8 1.1 3.4 3.4 2.1 3.7 1.4 주 : 1) 월평균 기준 2) 회사채 및 주식 등 직접금융 자금조달 총액 3) 유가증권거래소 및 코스닥 합계 자료 : 금융감독원
20 금융동향/2013년 가을 전 분기(3.7%)대비 2.3%p 하락하였다. 이 중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조달 금액은 3/4분기 중 312억 원으로 전분기의 148억 원에 비해 111.5%나 증가하였으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금액이 906억 원으로 전 분기의 3,741억 원에 비해 75.8% 감소하면서 주식 발행을 통한 전체 자금조달 금액은 하락하였다. 2012년 이후 IPO시장이 계속 침체되면서 기업공개 실적이 여전히 저조한 가운데, 7월 일부 기업의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유상증자를 제외한 주식발행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 4/4분기 중에도 일부 대기업에 대한 건전성 우려와 기업 수익성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가 잠재된 가운데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은 크게 증가하기 어려울 것 으로 예상된다.
제Ⅰ부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21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주식 연속 순매수 동향 7월 이후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 는 8월 23일부터 10월 30일까지 44거래일 연속 총 13.9조원을 순매수하는 등 적극적 인 투자심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3년 누적금액 기준으로도 9월에 순매수로 전환되 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외국인 투자 유입 규모는 9월 이후 외국인 순매수세가 본격화된 기타 신흥국보다 훨씬 큰 규모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화학, 전기전자 등이 주된 순매수 대상이며, 국가별로는 미국, 영국 등이 순매수를 주도하고 있다. <그림> (단위 : 조원) (조원) 15 10 5 0 5 10 15 국내증시 투자자별 누적 순매수 규모 외국인 개인 기관 자료 : 한국거래소 이렇게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순매수로 전환한 것은 국내외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양적완화 축소 지연에 따른 투자자금 배분, 그리고 국내 주식의 상대적 인 저평가와 기타 신흥국 대비 안정성에 대한 인식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7월초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금융위기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 의 높은 경상수지 흑자와 외환보유고 규모, 주요 선진국과 국내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상대적인 안정성이 부각되었고, 최근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익 기대 감까지 확대되면서 국내시장에 대한 외국인투자자금이 크게 증가한 측면이 있다. 이러한 외국인 순매수세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의 저평가와 상대적 안정성, 경제 기초 여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지속되며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선진국의 유동성 정책 및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 감이 계속 남아 있고,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 실행, 금융당국의 외환 시장 개입에 의한 환율상승 등의 가능성이 있어 현재와 같은 연속적인 대규모 순매수 세가 장기간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2 금융동향/2013년 가을 제 3 장 채권시장 1. 채권수익률 1. 2013년 3/4분기 말 국고채 금리는 3년물 기준 2.82%로 2/4분기 말 2.88% 대비 6bps 하락하였다. 7월 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에 따라 2.94% 까지 상승하였던 국고채 금리는 금융당국의 회사채 시장 정상화 방안 발표(7월8일) 및 미 연준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유지 발언(7월 11일)에 영향을 받아 2.84%로 급락하였다. 이후 국고채 금리는 국내 2분기 성장률 지표 개선 및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완화 등으로 2.9%대까지 완만하게 상승하였다. 8월에는 일부 신흥국들의 금융시장 불안과 미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 재부각에도 불구하고 2.9%대의 금리가 유지되었다. 9월 초에는 미국의 시리아 공습 가능성과 외국인투자자의 국채 선물 순매수 등으로 금리가 소폭 하락하기도 하였으나, 이후 미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9월 5일에는 2.99%까지 상승하였 다. 그러나 금리는 9월 말에 미 연준의 양적완화 유지 기조가 발표되면서 2.8%대로 하락하였 으며, 이후 미 연방정부 폐쇄에 따른 투자자의 안전자산 선호와 기관의 국채선물 매도세 등 이 혼재하면서 2.8%대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그림 Ⅰ-8> 채권수익률 추이 자료 : FnGuide 2. 장단기스프레드는 6월 이후 미국 양적완화 조기 축소에 따른 금리상승 위험이 장기금리 에 선반영되며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7월 이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되었는데, 8월에도 국고채 1년 금리가 전월대비 4bps 하락한 반면 국고채 10년 금리가 전월대비 7bps 상승하는
제Ⅰ부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23 등 장단기스프레드는 확대되었다. 그러나 9월에는 미 연준의 양적완화 유지 발표로 인해 장 기물의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장단기스프레드는 다시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림 Ⅰ-9> 국고채 장단기스프레드 추이 (단위 : bp) 자료 : FnGuide 3. 한편 신용스프레드는 우량회사채 시장에서는 축소된 반면 비우량회사채 시장에서는 확대 되었다. 이는 LIG건설, 웅진, STX 사태 등 A등급 기업의 신용사건으로 A등급 이하 회사채 시장의 수요기반이 약화된 반면, AAA~AA등급 회사채는 보험사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수요 <그림 Ⅰ-10> (단위 : bp) 국고채 및 회사채(AA-, BBB-) 수익률 간 스프레드 추이 자료 : FnGuide
24 금융동향 / 2013년 가을 가 견조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국고채 3년물과 우량회사채 3년물(AA-) 간 스프레드는 2013년 6월 말 43bps에서 9월 말 현재 42bps로 1bp 하락한 반면에, 동 기간 국고채 3년물 과 비우량회사채 3년물(BBB-) 간 스프레드는 606bps에서 612bps로 6bps 확대되었다. 4/4 분기에도 동양사태 여파로 개인투자자의 회사채 투자가 위축되는 등 비우량회사채 투자수요 가 약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우량회사채와 비우량회사채 간 양극화도 지속될 전 망이다. 4. 2013년 3/4분기 중 채권수익률의 만기구조를 살펴보면, 수익률 곡선의 기울기가 2/4 분기에 비해 가파른 모습을 나타냈다. 이는 국내외 경기지표의 개선 및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이 상대적으로 장기물에서 두드러짐에 따라 장단기금리차 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그림 Ⅰ-11> 채권수익률의 만기구조 (단위 : %) (단위 : bps) 자료 : FnGuide 5. 2013년 4/4분기 중 채권금리는 3/4분기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채권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위험도 국채 금리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 다만 가계부채 및 기업건전성 악화는 기준금리 유지 또는 인하 를 유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시기에 대한 불확실
제Ⅰ부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25 성이 높고 국내 경기회복 가시화가 불투명한 가운데 채권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 채권발행 1. 2013년 3/4분기 중 채권 발행은 통안증권 및 회사채 발행은 감소하였으나 국고채권 발행은 증가하여 전체 채권 발행 규모가 다소 확대되었다. 2013년 7~8월 중 국고채는 월평 균 7.6조원이 발행되어 2/4분기 월평균 발행량 7.1조원에 비해 8% 증가하였다. 7~8월 중 자산유동화증권(ABS)을 포함한 회사채의 전체 발행규모는 월평균 5.9조원으로 2/4분기 월 평균 7.5조원 대비 22.5% 감소하였다. 이는 BBB등급 이하 채권에 대한 투자기피 현상이 웅진사태 등 신용사건으로 인해 A등급까지 확대되면서 회사채 시장이 축소된 것에 기인한다. 한편 통안증권은 7~8월 중 월평균 발행량이 2/4분기 대비 4% 감소하여 14.3조원이 발행되 었다. 2. 4/4분기 국고채 발행은 정부 발행 계획에 따라 3/4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채 발생 여건은 동양그룹 사태로 인해 A등급 이하 시장을 중심으로 위축될 전망 이다. AAA~AA등급 공사채, 금융채, 회사채에 대한 투자수요는 3/4분기와 같이 여전히 견조 할 것으로 예상되어 기업의 발행수요에 따라 발행량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표 Ⅰ-4> 주요 채권발행 추이 국 고 채 통안 증권 회 사 채 2) 2012 2013 (단위 : 조원) 1/4 2/4 3/4 4/4 1/4 2/4 6월 7월 8월 발행 20.3 20.1 20.0 19.3 79.7 20.2 21.2 7.2 7.6 7.6 순증 1) 11.2 4.7 4.4 2.5 22.8 9.7 11.7-0.2 6.8 7.4 발행 42.3 42.5 39.0 43.5 167.2 43.1 44.7 13.9 14.8 13.8 순증 3.2-3.4-2.1 0.6-1.7 4.8-2.4-3.8 0.7-1.7 발행 (ABS) 28.3 (4.9) 22.2 (4.6) 26.3 (4.0) 25.1 (4.9) 101.8 (18.4) 21.4 (4.3) 22.7 (5.5) 6.6 (2.0) 4.7 (0.7) 7.0 (1.7) 순증 -1.1-4.2 5.1-0.1-0.3-0.4-2.9-1.2-1.7-1.5 주 : 1) 순증=발행-상환(조기차환+조기상환) 2) 금융채(은행채 제외) 및 ABS 발행 포함, ( ) 안은 ABS 발행실적 자료 : 금융감독원 보도자료, 한국은행
26 금융동향 / 2013년 가을 3. 채권 수요 및 거래 1. 2013년 3/4분기 중 투자자별 채권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개인투자자의 순매수가 증가 하였으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순매수 규모를 줄였다. 이는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글로벌 경기의 회복 기대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이 채권투자에 보다 소극적으로 접근 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기관별로 보면, 자산운용사는 순매수 규모를 늘려 31.2조원을 순매수한 반면, 은행의 순매수는 3.8조원으로 2/4분기 12.9조원 대비 70%나 그 규모가 줄었 다. 또한 보험사가 18조원, 기타법인이 3.8조원을 순매수하면서 2/4분기 대비 기관투자자 의 순매수 규모는 감소하였다. 한편 2/4분기에 순매수 규모를 늘렸던 외국인투자자의 경우 3/4분기 중 5.5조원의 채권을 순매수하여 2/4분기의 20.5조원 대비 73%가 감소하였다. 이는 대내외금리차 축소 및 미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 등에 기인한 바가 크다. 한편 2/4분기에 0.4조원의 채권을 순매수했던 개인투자자는 순매수 규모를 늘려 0.5조원을 순 매수하였다. <표 Ⅰ-5> 기관별 채권 순매수 추이 2012 2013 (단위 : 십억원) 1/4 2/4 3/4 4/4 1/4 2/4 3/4 은 행 24,132 7,893 16,084 17,283 3,750 12,925 3,874 자 산 운 용 24,010 29,270 26,459 21,972 27,933 27,141 31,259 보 험 16,317 13,463 15,765 19,636 18,320 19,545 18,084 종금 금고 2,947 1,193 1,951 4,426 2,686 3,692 2,451 기금 공제 14,401 10,555 8,546 7,946 11,183 12,598 10,727 외 국 인 9,809 10,304 6,307 12,610 10,526 20,464 5,529 기타 법인 12,940 7,598 10,601 9,107 8,928 9,785 3,844 개 인 1,769 1,392 1,038 606 459 445 577 전 체 106,326 81,668 86,749 93,585 83,787 106,597 79,552 주 : 장외시장 거래량 기준이며, 순매수는 매매일 기준(결제일 기준이 아님)으로 만기상환 금액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금융감독원 통계와 일치하지 않음. 자료 : 금융투자협회
제Ⅰ부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27 <그림 Ⅰ-12> 외국인 채권 순투자 및 순매수 추이 1) (단위 : 십억원) 주 : 1) 순투자=순매수-만기상환 금액 자료 : 금융감독원 보도자료,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2. 2013년 3/4분기 채권거래량은 1,658조원으로 2013년 2/4분기 2,150조원 대비 22.9% 나 감소하였다. 채권종류별 거래규모를 살펴보면, 국고채 거래량은 1,096조원으로 2/4분기 1,405조원보다 22% 감소하였고, 통안증권 거래규모도 302조원으로 2/4분기 463조원 대비 34.7% 감소하였다. 한편 회사채 거래량은 3/4분기 43조원으로 2/4분기 44조원 대비 1.8% 감소하였다. 한편 3/4분기 장내거래는 298조원으로 전체 채권거래 1,658조 원 중 18%를 차지 하여 전분기 15.1% 대비 2.9%p 증가하였다. <표 Ⅰ-6> 채권종류별 거래실적 추이 2012 2013 (단위 : 조원) 1/4 2/4 3/4 4/4 1/4 2/4 3/4 국 고 채 964 1,110 1,363 1,125 4,562 1,275 1,405 1,096 통 안 증 권 382 368 387 347 1,484 343 463 302 회 사 채 57 46 47 43 193 51 44 43 주 : 거래량 기준 자료 : 한국금융투자협회
28 금융동향 / 2013년 가을 <표 Ⅰ-7> 장내 및 장외채권 거래실적 추이 (단위 : 조원) 2012 2013 1/4 2/4 3/4 4/4 1/4 2/4 3/4 장 내 266 310 410 293 1,279 323 324 298 장 외 1,377 1,445 1,617 1,452 5,891 1,581 1,826 1,361 총 거 래 1,643 1,755 2,027 1,745 7,170 1,904 2,150 1,658 주 : 거래량 기준 자료 : 한국금융투자협회
제Ⅰ부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29 QE축소 연기 결정 전후 채권 금리 동향 최근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시행되어 왔던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09년 12월 9.9%까지 올랐던 미국 실업률이 2013년 7월에는 7.4%를 기록하는 등 경기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미 연준에서는 5월 이후 QE축소 관련 발표를 하였고, 그 이후 국내 국채 금리가 미연준의 발표에 반응하는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5월 22일 미 연준 버냉키 의장의 앞으로 몇 번의 회의(in the next few meetings) 에서 자산매입 축소를 결정할 수 있다는 발언이 있은 후 국내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월 19일에는 미 연준에서 연내 QE축소, 내년 상반기말 QE종료 라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자, 국내 기관들과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순매도 등이 이어져 국채금리(3년물)가 10개월 내 최고상승폭(13bps)을 보이며 2.94%까지 상승하였다. 이후 글로벌 채권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7월 11일 미 연준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 화 유지 발언을 하였고, 국내 국채금리는 2.84%까지 전일대비 10bp 급락하였다. 한편 추석 전에 다시 2.97%까지 상승한 국채금리가 9월 18일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연기 발표로 추석 이후 9월 23일 2.80%까지 12bps 급락하기도 하였다. 이렇듯 국내 국채금리가 미 연준의 양적완화 관련 발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세 가 지속되면서 국내 채권시장의 불확실성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양적완화 축소에 대 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국내 채권시장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 할 필요가 있다. <그림> 국내 국고채 금리 동향 (단위 : %)
30 금융동향 / 2013년 가을 제 4 장 외환시장 1. 원/달러 환율 동향 1. 2013년 3/4분기 말 원/달러 환율은 1,074.7원으로 전분기말 1,142.0원보다 6.3%절상 되었다. 3/4분기 중 원/달러 환율은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축소 우려 완화, 중국 및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수출 수혜 기대,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수 등으로 하락하는 모습 을 보였다. 7월초에는 미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축소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일시 상승하였으나 이후 미 연준 의장의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 발언 및 양호한 우리나라 2분기 경제성장률 속보 치 발표(전기대비 1.1%, 7.25일) 등으로 하락세로 전환하였다. 8월중에는 미 연준의 양적완 화 축소 우려 상존, 일부 신흥국의 금융 불안 등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 호조, 중국 및 유로 존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수출 수혜 기대,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수 등으로 소폭 하락하 였다. 9월중에는 수출업체의 달러화 공급 우위, 미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 유지 결정(FOMC, 9.18일)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월말 들어 미 정부의 재정협상 관련 불확실성 대두 등 으로 하락세를 멈추고 1,070원대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 7월중 원/달러 환율은 월 초반에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달러화 강세 등으로 1,152.3원(7.8일)까지 상승하였다. 그러나 이후 미 연준 의장의 양적완화정책 지지를 시사 하는 발언이 있었고, 중국 2/4분기 성장률이 7.5%로 발표되면서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 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전환하였다. 특히, G20 재무장관회의(7.20일)에서의 신중 한 출구전략 합의 소식 및 미국 주택지표 부진에 따른 양적완화 축소 우려 완화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지속하였다. 이후 미국 신규주택판매 등 경제지 표 호조와 중국의 HSBC 제조업 PMI 부진 등으로 아시아 통화 약세 흐름이 나타난 가운데 달러화가 소폭 반등하였으나 양호한 우리나라 2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 및 외국인 국내주식 순매수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를 중심으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7월말 원/달러 환율은 1,123.5원으로 전 월말 1,142.0원보다 1.6% 절상되었다. 3. 8월중 원/달러 환율은 월 초반에는 미국의 고용 지표 악화에 따라 미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약화되면서 대폭 하락하였으나 일부 신흥국 금융 불안 및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기존입장 재확인(7월 FOMC 의사록) 등으로 상승세로 전환하였다. 월말에는 수 출업체의 달러화 공급 및 7월 경상수지 흑자 발표, 중국 및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수출 수혜 기대,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수 등으로 다시 큰 폭으로 반락하였다. 결과적으 로 8월말 원/달러 환율은 1,110.0원으로 전 월말 1,123.5원보다 1.2% 절상되었다.
제Ⅰ부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31 <그림 Ⅰ-13> 원/달러 환율 추이 (단위 (단위: :원/달러) 1,250 1,200 1,150 1,100 1,050 1,000 '11.1 '11.4 '11.7 '11.10 '12.1 '12.4 '12.7 '12.10 '13.1 '13.4 '13.7 자료 : 한국은행 4. 9월중 원/달러 환율은 월 초에는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 및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 시리아 사태 불안감 진정 및 중국 경제지표 호조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미 연준의 자산매 입 규모 유지 결정(FOMC, 9.18일) 등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무역수지 호조와 조선업체 들의 잇따른 신규수주 등 양호한 기초경제여건 및 신흥국 금융시장 우려 완화,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하였다. 다만, 월말 들어서는 미국 정부의 재정협상 관련 불확 실성 대두 등으로 하락세를 멈추고 1,070원대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9월 말 원/달러 환율은 1,074.7원으로 전 월말 1,110.0원보다 3.3% 절상되었다. 5. 3/4분기 중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 규모는 11.1조원, 채권 순유출 규모는 2.8조원 을 기록하였다. 7월중 외국인 주식투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및 중국의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 등으로 6월에 이어 순매도를 지속하였으나, 중순 이후 미 연준 의장의 경기부양 지속 가능성 발언 등의 영향으로 순매수세로 전환하여 총 1.3조원 순매수를 기록하였다. 채권의 경우 외국인은 우리 경제의 양호한 기초경제여건 및 채권 금리 매력 등으로 총 1.7조원을 순투자하였다. 8월중 외국인 투자자는 초반에는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출구전략 가시화 우려 등으로 순매도를 지속하였으나, 중순 이후 미국 양적완화 조기축소 우려 완화 및 국내 증시의 신흥국내 차별화가 부각되면서 순매수세로 전환되었다. 한편, 외국인 채권투자는 8월 중 통안채의 만기도래(3.1조원) 영향으로 7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되었다. 9월중 외국인
32 금융동향 / 2013년 가을 주식투자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양호한 기초경제여건을 가진 한국 증시에 대한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총 8.3조원 순매수를 기록하였다. 반면, 외국인 채권 투자는 향후 세계 경기 회복과 미 연준 자산매입규모 축소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 예상 등 으로 9월중 만기도래한 통안채 국채 투자자금(3.1조원)의 일부가 재투자되지 않고 유출되 면서 2.4조원 순유출을 기록하였다. <그림 Ⅰ-14> 외국인투자자의 주식순매수 1) 및 환율 2) 추이 (단위 : 10억원) (단위 : 10억원) 10,000 (단위 : 원/달러) (단위 : 원/달러) 1,250.0 8,000 6,000 1,200.0 4,000 2,000 1,150.0 0-2,000 1,100.0-4,000-6,000 외국인 순매수(좌축) 원/달러 환율(우축) -8,000 10.01 10.06 10.11 11.04 11.09 12.02 12.07 12.12 13.05 1,050.0 1,000.0 주 : 1) 코스닥시장 포함, 거래대금 기준 2) 원/달러 환율은 종가 월평균 자료 :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2. 외환거래 동향 1. 2013년 2/4분기 중 현물환 및 외환스왑 등 은행 간 시장의 외환거래규모(외국환중개 회사 경유 거래 일평균 기준)는 219.9억 달러로 전 분기(220.6억 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였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외환스왑이 111.2억 달러로 거래규모가 가장 크고 현물환 (92.1억 달러), 통화스왑 및 옵션 등의 파생상품거래(15.7억 달러)의 순이다. 한편, 2/4분기 중 원/달러 환율의 일중 변동 폭 및 전일대비 변동 폭은 미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축소 우려, 엔/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 지속 등으로 전 분기(5.4원 및 4.0원)에 비해 확대되어 각각 6.6원 및 4.8원을 기록하였다.
제Ⅰ부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33 <표 Ⅰ-8> 은행간 외환거래 1) 추이 (단위 : 일평균, 억 달러) 2010 2011 2012 2013 1/4 2/4 3/4 4/4 1/4 2/4 현 물 환 76.6 90.6 91.2 102.1 100.0 92.3 70.1 95.5 92.1 선 물 환 1.8 1.2 1.2 0.7 1.0 1.7 1.6 1.2 1.0 외 환 스 왑 101.9 104.6 109.0 106.1 112.7 109.5 107.6 109.1 111.2 기 타 2) 14.3 16.5 14.5 15.6 13.2 13.2 15.9 14.8 15.7 계 194.6 212.9 215.9 224.5 227.2 216.7 195.2 220.6 219.9 주 : 1) 외국환중개회사 중개거래 2) 통화스왑 및 옵션 등 자료 : 한국은행 2. 2013년 2/4분기 중 국내기업의 선물환 거래는 77억 달러 순매도로 전분기(70억 달러 순매도) 대비 소폭 확대되었다. 이는 조선 중공업체의 신규수주 증가에 따른 선물환 매도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다. 3. 2013년 2/4분기 중 외국인들의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NDF) 순매입 규모는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 부각 등으로 환율 상승 기대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 분기(110.9억 달러 순매입)에 이어 높은 수준(96.9억 달러 순매입)을 유지하였다. <표 Ⅰ-9> 국내기업의 선물환거래 추이 (단위 : 억 달러) 2010 2011 2012 2013 1/4 2/4 3/4 4/4 1/4 2/4 매 도(A) 1,034 1,125 805 215 246 122 222 301 324 매 입(B) 703 983 1,052 284 262 273 233 231 248 순매도 1) (A-B) 331 142-246 -68-16 -152-10 70 77 주 : 1) +는 순매도, -는 순매입 자료 : 한국은행
34 금융동향 / 2013년 가을 <표 Ⅰ-10> 비거주자의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NDF) 순매매 1) 추이 (단위 : 억 달러) 2010 2011 2012 2013 1/4 2/4 3/4 4/4 1/4 2/4 NDF 순매입 2) -91.7 145.5-29.4 8.6-6.2-47.0 15.2 110.9 96.9 주 : 1) 국내 외국환은행과의 NDF(ND Swap 포함) 거래 기준 2) +는 순매입, -는 순매도 자료 : 한국은행 3. 원/달러 환율 전망 1. 4/4분기 중 원/달러 환율은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면서 전분기 말 보다 소폭 낮은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수지 흑자 지속 및 외국인 매수세 지속 등이 원/달러 환율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미국의 2014년 예산안 및 정부채무한도 증액을 둘러싼 갈등 재개 가능성, 양적완화 축소시기 지연 전망 등이 하락을 제약하는 가운 데, 환율이 3/4분기 중 비교적 빠른 속도로 하락하면서 리먼 사태 이후 최저 수준(2011년 7월 27일, 1,050.0원) 부근까지 도달함에 따라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및 이익실현 유인 등이 추가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분기 초반에는 하락압력이 다소 강할 것으 로 보이지만 연말로 접어들수록 미 연준 양적완화 축소 개시 우려, 외국인 주식자금의 이익 실현 가능성 등으로 점차 상승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2. 향후 환율 상승요인 중 하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불안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면, 최근 잠정예산 집행 및 정부부채 한도 상향 조정에 대한 여야 간 정치적 협상이 타결(10월 16일)되어 디폴트 우려가 해소되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완화되었다 그러나 완전 한 타결이 아닌 각각 2014년 1월 15일 및 2월 7일까지의 한시적 타결이라는 점에서 연말~연초 에 재정불안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초당적 협의체를 통해 2013년 12월 13일까지 향후 10년간 재정적자 감축 방안을 도출하기로 합의하였으나 세제, 복지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양당 대립이 여전하고 강제 조항이 없어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편, 미국 재정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10월 중 정부의 잠정폐쇄로 경제지표 작성이 늦어지고 신뢰도가 낮아 지면서 양적완화 축소 유력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증가하는 것도 달러화 가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Ⅰ부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35 <표 Ⅰ-11> 주요 IB의 국제환율 전망 2011 2012 2013 1/4 2/4 3/4 4/4 2014 달러/유로 1.30 1.32 1.28 1.30 1.35 1.33 1.28 엔/달러 77.66 85.86 94.22 99.14 98.27 1 0 1 1 1 0 위안/달러 6.32 6.23 6.21 6.14 6.12 6.10 6.01 원/달러 1,151.8 1,070.6 1,111.1 1,142.0 1,074.7 1,088 1,088 주 : 투자은행 전망치( 13.10.29 기준) 평균 자료 : 한국은행, Bloomberg 3.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 년 1~9월중 경상수지 흑자는 487.9억 달러로 전년 동기간의 1.7배에 달하며, 연간 600억 달러 이상의 사상 최대 경상수지 흑자(지금까지 사상최대 경상수지 흑자액은 2012년 43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수지는 수출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 체 가격 상승과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 안정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확대되었고 서비스수지도 중국관광객 증가와 중개무역수지 확대 등으로 흑자로 반전될 것 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경상수지 흑자와 함께 재정건전성, 단기외채비중 등 우리경제 기초 여건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외국인의 국내주식 투자 확대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림 Ⅰ-15> 경상수지 추이 (억달러, (단위 : 억 계절조정) 달러, 계절조정) 100 80 60 40 20 0-20 -40 08.01 09.1 10.01 11.01 12.01 13.01 자료 : 한국은행
36 금융동향 / 2013년 가을 4. 4/4분기 외환시장의 수급여건은 소폭의 달러 공급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글로벌 경기의 점진적 회복에 따라 경상수지 흑자가 당분간 지속되면서 시장에 달러 공급으 로 작용하겠지만 그간의 환율 및 주가 상승에 따른 이익 실현 가능성, 12월 외국인 보유 채권 만기 집중 등으로 외국인 포트폴리오 자금 순유입이 축소되면서 달러 공급을 제약하는 요인 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림 Ⅰ-16> 미국의 비농업고용변동 및 실업률 (단위 (MoM, : MoM, 천명) 천명) (단위(MoM, : MoM, %) %) 600 11.0 400 200 0-200 -400-600 -800-1,000 비농업고용변동(좌축) 실업률(우축) 08.1 09.1 10.1 11.1 12.1 13.1 10.0 9.0 8.0 7.0 6.0 5.0 4.0 자료 : Bloomberg
제Ⅰ부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37 국제수지표에 나타난 최근 외화자금 흐름의 특징 2013년 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연중 60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의 국내 투자로 유입된 외화자금이 어떤 경로를 통해 운용되는지 국제수지표를 이용해 파악해 보았다. 2013년 1~9월 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487.9억 달러에 달했다. 동 기간 중 144.5억 달러 순유입을 기록한 외국인채권투자가 경상수지 흑자와 함께 우리나라로 유입된 외화 자금의 주된 원천이 되었다. 이렇게 조달된 외화자금은 주로 기타투자(248.6억 달러), 해외직접투자(149.5억 달러), 해외채권투자(112.5억 달러) 등으로 운용되었고, 일부는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기타투자부채를 줄이는 데( 62.0억 달러) 활용되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여 특징을 살펴보면, 원천측면에서 경상 흑자가 대폭 증가한 반면 외국인 주식자금 순유입 규모는 상반기 뱅가드 펀드의 벤치마크 조정으로 대폭 감소하였 다. 운용측면에서는 기타투자자산과 해외채권투자는 증가한 반면 해외직접투자는 전년 동기보다 다소 감소하여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경영여건에 대한 불확실이 크기 때문에 경상흑자로 유입된 자금이 해외직접투자 등 실물부분에 쓰이기보다 거주자 외화 예금 증가(2012년말 360.3억 달러 2013년 9월말 424.4억 달러) 등을 통해 은행으로 유입된 후 적절한 운용처를 찾지 못하여 주로 단기 성격의 해외 콜론이나 예치금 형태로 운용된 결과로 보인다. 해외채권투자 증가는 국내 연기금 운용자산의 지속적 확대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표> 외화자금의 운용 (순유출) 우리나라 외화자금 원천 및 운용 (단위 : 억 달러) <2012년 1~9월> <2013년 1~9월> 외화자금의 원천 (순유입) 외화자금의 운용 (순유출) 외화자금의 원천 (순유입) 해외직접투자 : 180.7 외국인직접투자 : 24.2 해외주식투자 : 82.7 외국인주식투자 : 149.6 해외채권투자 : 75.6 외국인채권투자 : 163.2 기타투자자산 : 140.0 기타투자부채 : 11.6 해외직접투자 : 149.5 외국인직접투자 : 52.1 해외주식투자 : 84.9 외국인주식투자 : 4.2 해외채권투자 : 112.5 외국인채권투자 :144.5 기타투자자산 : 248.6 기타투자부채 : 62.0 외환보유액 : 98.1 경 상 수 지 : 283.1 외환보유액 : 64.4 경상수지 : 487.9 기 타 1) 31.4 기 타 1) 33.2 계 577.1 계 577.1 계 659.9 계 659.9 주 : 1) 기타는 파생상품수지, 자본계정, 오차 및 누락을 포함 자료 : 한국은행, ECOS
38 금융동향 / 2013년 가을 제 5 장 파생상품시장 1. KOSPI 200 선물 1. 2013년 3/4분기 중 KOSPI 200 선물거래량은 1,249만 계약으로 전분기(1,412만 계약) 에 비해 소폭 감소하였다. KOSPI 200의 기초자산에 해당하는 코스피 시장은 7월 8일 1,817 포인트까지 하락했다가 미 경제지표 호조 및 미 연준(FRB) 버냉키 의장의 의회 증언에 따른 양적완화 기조 유지 전망 등으로 상승 반등하였다. 8월 중순 이후에는 국내 경제의 안전성이 부각되고 국내 주가가 저평가되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가 이어져 주가가 상승하였다. 이에 따라 7월에 다소 상승하였던 기초자산의 변동성은 8월 들어 감소 하면서 KOSPI 200 선물 거래량도 감소하였다. 9월에는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및 경상수지 흑자 지속 등으로 코스피 시장은 2,013포인트까지 상승하였다가 미국의 정부예산안 및 부채 한도 협상 관련 불확실성과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의 증가로 2,000포인트 내외에서 등락을 지속하였으며, 특히 미 연준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은 국내 증시의 변동성 축소에 큰 영향을 주어서 전체적으로 KOSPI 200 선물거래는 감소하였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의 거래 비중은 전분기 대비 감소하였고 외국인의 경우 전분기 와 동일한 비중을 유지하였다. 2012년부터 축소세를 보이던 기관의 거래비중은 3/4분기에 는 24.8%로 전분기 대비 증가하였다. <표 Ⅰ-12> KOSPI 200 선물 (단위 : 백만 계약, %) 2009 2010 2011 2012 2013 1/4 2/4 3/4 거 래 량 83.1 86.8 86.4 62.4 12.9 14.1 12.5 개 인 비 중 34.1 27.1 33.2 32.2 29.2 32.4 31.5 기 관 비 중 40.9 43.3 35.9 29.2 25.7 23.8 24.8 외 국 인 비 중 25.0 29.6 30.9 38.6 45.1 43.7 43.7 자료 : 한국거래소(KRX)
제Ⅰ부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39 2. 2013년 3/4분기 중 주가지수 현선물 베이시스(basis)는 전반적으로 콘탱고(contango) 상태가 지속되었다. 이는 위험선호 성향 증가에 따른 외국인들의 선물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다. 그러나 8월 말 들어 신흥국들의 금융 불안이라는 대외 불안요인 등의 영향으로 주식시장 의 하락을 예상하는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상태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와 미 연준의 출구전략 조기시행 완화 및 국내 경제의 신뢰감 회복 등으로 콘탱고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주가의 추가 상승 기대감이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2013년 4/4분기 중 주가지수는 국내외 경기 개선에 따른 글로벌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경향의 완화와 지속적인 외국인 자금 유입 등의 상승요인과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 의 불확실성과 외국인 자본의 급격한 유출 가능성 등의 하락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변동 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강보합세가 전망된다. 따라서 주가지수 현선물 베이시스의 변동성은 높은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Ⅰ-17> 주가지수 현선물 베이시스 주 : 2013년 10월말까지의 통계 자료 : Reuters, 한국거래소 2. KOSPI 200 옵션 1. 2013년 3/4분기 중 KOSPI 200 옵션 거래량은 1.53억 계약으로 전기 대비 2.68%(1.49 억 계약)증가하였고, 전년 동기 대비 10.0%(1.7억 계약) 감소하였다. 2012년 3월 KOSPI 200 옵션 거래승수를 상향 조정한 이후 거래량의 지속적 감소와 장내 파생상품 시장의 투기적
40 금융동향 / 2013년 가을 수요 억제 정책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의 거래비중은 3/4분기 중 46.6%로 전분기 대비 소 폭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가장 많은 거래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거래비중은 개인투자자의 시장이탈을 유도한 옵션거래 승수 인상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기관투자자의 거래비중은 23.2%로 전분기에 비해 다소 감소하 였다. <표 Ⅰ-13> KOSPI 200 옵션 (단위 : 억 계약, %) 2009 2010 2011 2012 2013 1/4 2/4 3/4 거 래 량 29.2 35.3 36.6 15.8 1.50 1.49 1.53 개 인 비 중 35.2 33.0 32.0 28.1 28.3 29.2 30.2 기 관 비 중 32.8 34.7 29.3 28.6 26.6 24.2 23.2 외국인비중 32.0 32.3 38.8 43.3 45.2 46.7 46.6 자료 : 한국거래소(KRX) 2. 2013년 3/4분기 중 KOSPI 200 옵션의 가격 역할을 하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7월 중순까지 미 연준의 출구전략 조기시행에 따른 외국인 자본 이탈 등의 우려로 증가하는 모습 을 보였다. 그러나 7월말 이후 미 연준의 출구전략 조기시행의 우려 완화와 국내외 경기 회복 세에 따른 글로벌 주가 상승 및 외국인 자본의 지속적인 국내 유입으로 변동성이 감소하였 다. 이후 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글로벌 자본 시장의 안정적인 상승 추세에 따른 영향으로 변동성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역사적 변동성(기초자산 수익률 자료의 통계 적인 표준편차)은 6월 말 14.6%에서 9월 중순에 15.6%까지 꾸준히 확대되었으나 9월말에는 완만한 축소세를 보였다. 4/4분기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완화와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의 불확실성 및 급격한 외국인 자본유출 가능성 등으로 다소 확대될 전망이다.
제Ⅰ부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41 <그림 Ⅰ-18> KOSPI 200 옵션의 변동성 주 : 2013년 10월말까지의 통계 자료 : 한국거래소(KRX) 3. 3년 국고채 선물 1. 2013년 3/4분기 중 3년 국고채 선물거래량 및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각각 31.8%(1,017만 계약), 32.3%(1,082조원) 감소한 693만 계약, 732.35조원을 기록하였다.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약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기에 비하여서도 거래량 <표 Ⅰ-14> 3년 만기 국채선물 거래 추이와 투자자 비중 1) 2009 2010 2011 2012 (단위 : 십만 계약, 조원, %) 2013 1/4 2/4 3/4 거 래 량 200.5 278.6 341.4 297.3 67.1 101.7 69.3 거 래 금 액 2,209.6 3,097.6 3,536.5 3,127.9 714.7 1,082.8 732.3 개 인 비 중 7.4 8.8 5.8 2.5 1.5 2.0 2.0 기 관 비 중 84.4 83.1 85.2 85.0 80.7 83.0 85.5 외 국 인 비 중 8.2 8.0 9.0 12.5 17.8 15.0 12.5 주 : 1) 각 투자자의 비중은 거래량 기준 자료 : 한국거래소(KRX)
42 금융동향 / 2013년 가을 및 거래대금 각각 30.0%(990만 계약), 30.07%(1,048조원)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투자자별 로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의 거래비중이 3/4분기 중 전분기에 비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외국인투자자의 비중은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2. 2013년 3/4분기 중 국채 현선물 베이시스는 7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및 미 연준의 출국전략의 조기시행 우려에 따른 외국인의 국채 선물 순매도에 의해 큰 폭의 백워데이션 상태를 보였다. 7월 중순 이후에는 금융당국의 회사채 시장 정상화 방안에 따라 국채 현물가 가 상승하면서 백워데이션의 폭이 축소하였으며, 9월 말 이후에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 세가 확대됨에 따라 콘탱고로 전환되었다. 4/4분기 중 국채선물가격은 글로벌 경기회복과 이에 따른 각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 지속 등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4/4분기 유럽 및 미국의 경기개선 속도가 둔화될 경우에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어 하락폭은 제한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림 Ⅰ-19> 국채선물시장 현선물 베이시스 (단위 : tick) 주 : 2013년 10월말까지의 통계 자료 : Reuters, 한국거래소(KRX)
제Ⅰ부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43 4. 달러화 선물 1. 2013년 3/4분기 중 달러화 선물의 거래량 및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각각 11.6%(1,486 만 계약), 12.5%(167.2조원) 감소한 1,314만 계약, 146.3조원을 기록하였다. 3/4분기 중에 달러화 선물의 기초 자산인 현물환율은 미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전망 등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상승하기도 하였으나, 8월 이후에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및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로 인해 하향안정세를 이어갔으며 달러화 선물 거래 도 감소하였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의 거래 비중은 3/4분기 들어 확대되어 20.9% 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기관투자자 및 개인투자자의 비중은 축소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각각 64.7%, 14.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표 Ⅰ-15> 미 달러 선물 거래 추이와 투자자 비중 1) (단위 : 십만 계약, 조원, %) 2009 2010 2011 2012 2013 1/4 2/4 3/4 거 래 량 411.6 656.9 702.1 535.5 132.5 148.6 131.4 거 래 금 액 684.1 762.2 780.1 606.0 144.0 167.2 146.3 개 인 비 중 13.7 15.6 14.7 11.1 16.4 17.8 14.4 기 관 비 중 80.5 73.3 70.1 68.5 69.7 68.6 64.7 외 국 인 비 중 5.7 11.1 15.2 20.4 13.9 13.6 20.9 주 : 1) 각 투자자의 비중은 거래량 기준 자료 : 한국거래소(KRX) 2. 2013년 3/4분기 중 미 달러화의 현선물 베이시스는 전반적으로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 였다. 8월 이후 외국인 주식 순매수의 지속으로 현물환율이 하락하면서 콘탱고 폭이 확대되 었다. 그러나 미 연준의 출구전략 조기 시행의 우려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로 현물환율이 상승하여 일시적인 백워데이션 상태가 나타나기도 하였다 2013년 4/4분기 중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 및 외국인 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국인 자금의 급격한 유출 가능성 및 국내 금융 당국의 환율 방어 가능성 등으로 하락폭은 제한된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44 금융동향 / 2013년 가을 <그림Ⅰ-20> 원/달러환율 추이 및 선물 시장 현선물 베이시스 <그림Ⅰ-21> 미달러화 선물 일평균 외환 거래량, 거래금액 및 협의대량거래량 (단위 : 원) (단위 : 원) (단위 : 십억원) (단위 : 백계약) 자료 : Reuters 자료 : 한국거래소(KRX) 주 : 1) 2013년 10월말까지의 통계 2) 협의대량거래는 특정 당사간에 거래 종목의 가격 및 수량을 미리 합의하여 거래하는 대량매매(Block Trading) 를 말함. 5. 장외파생상품시장 1. 2013년 3/4분기는 현물환율의 하락세로 CRS금리가 상승하면서 스왑베이시스(=CRS- IRS)는 10년물 기준으로 7월초 -165bp에서 9월말 -67bp로 상승하였다. 3/4분기 중 금리관련 가격지수인 스왑스프레드(=IRS-국고채금리)는 7월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IRS금리가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10년물 기준으로 7월초 -15.5bp에서 9월말 8bp로 상승하였다. 2. 2013년 3/4분기 중 국내 장외파생상품시장의 거래규모는 전분기에 비해 통화관련 거래 와 이자율관련 거래를 중심으로 증가하였다. 전체 거래규모 및 거래잔액이 전분기 대비 각각 7%(237조원), 5%(364조원) 증가하였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주식관련 거래규모는 전분기와 동일하였고, 통화관련 거래규모와 이자율관련 거래규모는 전분기 대비 6%(141조원), 14% (103조원) 증가하였다.
제Ⅰ부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45 <표 Ⅰ-16> 장외파생상품 거래 금액 및 잔액 현황 1) (단위 : 조원) 구 분 주식 관련 2012 2013 2/4 3/4 4/4 1/4 2/4 41 (80) 37 (81) 34 (75) 35 (75) 35 (91) 은 행 증 권 보 험 신 탁 기 타 9 (26) 25 (63) 1 (2) 0 (0) 0 (0) 이자율 관련 554 (4,410) 796 (4,664) 511 (4,645) 763 (4,858) 866 (5,107) 731 (4,551) 135 (549) 0 (1) 1 (2) 0 (3) 통화 관련 2,591 (2,384) 2,421 (2,237) 2,124 (2,011) 2,427 (2,257) 2,568 (2,398) 2,397 (2,265) 78 (70) 8 (31) 85 (31) 1 (2) 상품 관련 5 (9) 2 (12) 4 (8) 2 (7) 7 (11) 6 (5) 1 (6) 0 (0) 0 (0) 0 (0) 신용 관련 7 (29) 4 (31) 2 (32) 21 (80) 9 (943) 0 (7) 9 (33) 0 (3) 0 (1) 0 (0) 합계 3,198 (6,984) 3,259 (7,108) 2,675 (6,848) 3,249 (7,377) 3,486 (7,741) 3,142 (6,853) 198 (721) 9 (37) 86 (34) 1 (5) 주 : 1) ( ) 안은 장외파생상품 잔액현황 자료 : 금융감독원
46 금융동향 / 2013년 가을 달러옵션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장조성자 제도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 여건상 환율변동을 관리하는 것은 국내 기업들에게 필수적이다. 또한 금융위기 이후 해외 자본의 국내 유출입 변동 폭이 커짐에 따라 환율 변동 리스크는 더욱 커졌다. 거기에 더하여 2012년 11월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65.1%가 여건상 환리스크를 관리하지 못하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1999년 4월에 도입된 미국달러옵션은 투명하고 저렴한 환위험 헤지수단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미국달러옵션시장의 상품에 대한 이해 부족 및 거래 불편 등으로 지난해 일평균 거래량이 0계약에 머무는 등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국 거래소는 미국달러옵션시장의 활성화를 위 한 방안으로 시장조성자를 도입하였다. 2013년 9월 30일 대우증권, 메리츠종합금융 증권, 유진투자선물, NH농협선물을 시장조성자(Market Makers)로 선정하였으며, 미국달러옵션시장에서 상품 리모델링과 유동성을 체계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 하였다. 동 제도 개선 이후 달러옵션시장에서 콜옵션, 풋옵션 모두 거래량이 늘어나기 시작 하여 현재까지는 달러옵션시장 활성화 방안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효과가 지속되어 궁극적으로 달러옵션시장의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시 장 참여자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표> 달러옵션시장 제도 개선 이후 거래량 일자 거래량(계약) 거래대금(백만원) 미결제약정(계약) 2013.09.27 0 0 0 09.30 26 3 11 10.01 36 2 37 10.02 32 2 39 10.04 27 2 56 10.07 0 0 56 10.08 67 4 65 10.10 23 0 75
제Ⅱ부 금융산업 분석 및 전망 47 제Ⅱ부 금융산업 분석 및 전망 제 1 장 금융권역별 자금조달 및 운용 추이 1. 자금유입 측면 1. 2013년 6월말 금융권 전체 자금유입 규모는 2,777.0조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1.6%(42.5 조원) 증가하였다. 금융권별로는 보험사와 자산운용사의 자금유입 규모가 각각 2.4%(10.2 조원), 1.3%(4.4조원) 늘어나면서 크게 증가하였다. 은행 또한 지난 분기 대비 2.0%(26.4조 원)나 증가하였다.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의 증가는 0.01%(0.04조원)에 불과하였다. 한편, 증 권사의 자금유입 규모는 전 분기 말 대비 1.1%(1.5조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2. 2013년 6월말 은행의 자금유입 규모는 전 분기 말 대비 2.0%(26.4조원) 증가한 1,355.8 조원을 기록하였다. 은행의 자금유입 확대는 원화예금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세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을 통한 자금유입 규모 모두 지난 분기 대비 각각 6.7%(6.4조 원), 0.8%(7.3조원) 확대되었다. 수시입출식예금이 기업 등의 결제성자금 유입 및 6월말 세금 납부의 7월초 이연 등으로 증가했고, 정기예금도 가계자금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시장성 수신을 통한 자금유입 규모는 전기 대비 4.3%(8.0조원) 증가하여 192.8조원 으로 지난 2012년 6월말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RP매도는 30.1%(2.2조원), CD순발행은 0.6%(0.1조원), 금융채 잔액은 3.7%(5.6조원) 증가하였다. 한편 2013년 3/4분기 중에는 가계 자금과 지자체 및 기타 법인자금 등의 정기예금 유입이 확대된 반면, 수시입출식예금은 부가 가치세 납부, 대규모 재정지출, 세금 납부 이연과 같은 지난 분기 말 특이요인 소멸 등으로 줄어들면서 감소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3. 2013년 6월말 비은행예금기관의 전체 자금유입 규모는 전 분기 말 대비 0.01%(0.04조원) 증가한 497.3조원을 기록하였다. 상호금융, 신협, 새마을금고의 자금유입 규모는 각각 1.2% (2.9조원), 0.2%(0.1조원), 1.1%(1.0조원) 증가한 반면, 종합금융, 상호저축은행, 우체국의 자금유입 규모는 전 분기 말에 비해 각각 10.8%(1.2조원), 5.0%(1.9조원), 1.3%(0.8조원) 감소하면서 비은행예금기관의 전체 자금유입 규모는 전 분기 말 수준에 그쳤다. 상호저축은 행의 경우 영업정지 사태에 따른 여파가 지속되면서 자금유입 위축이 지속되었는데, 이로써
48 금융동향 / 2013년 가을 상호저축은행은 2011년 1/4분기부터 2013년 2/4분기까지 10분기 연속으로 자금유입 감소 를 기록하였다. 상호금융조합의 경우 수신증가 억제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등에 따라 예금 증가세가 제한되었다. 한편 2013년 3/4분기 중에는 저축은행 수신금리가 감소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신용협동 기구의 과도한 외형성장 억제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을 위한 건전성 감독 및 조기경보시스 템 도입 영향 등으로 비은행예금기관의 전체 자금유입 규모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4. 2013년 6월말 기준으로 증권사 자금유입 규모는 전 분기 말 대비 1.1%(1.5조원) 증가한 139.18조원을 기록하였다. 고객예수금과 RP매도가 각각 6.1%(1.5조원), 2.0%(1.4조원) 증가 하였지만, CMA가 3.5%(1.5조원) 감소하면서 전체 자금유입 규모의 폭을 축소시켰다. CMA 를 통한 자금유입 감소는 불확실한 증시 흐름과 증권사 부실위험 가능성으로 증시 대기성 자금이 일시적으로 이탈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3년 3/4분기 중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후 증권투자를 위한 대기성 자금 성격의 예수금 유입과 외국인 매수세로 자금유입이 증가하였지만, 증권사 수익성 악화 및 부실 증권사 구조조정 이슈 등으로 인해 자금유입 규모 가 제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5. 2013년 6월말 자산운용사의 자금유입 규모는 전 분기 말 대비 1.3%(4.4조원) 증가한 340.0조원을 기록하였다. 혼합형펀드와 채권형펀드는 전 분기 말 대비 각각 9.5%(2.9조원), 8.0%(4.0조원) 늘어난 33.3조원, 53.9조원을 기록하였다. 반면 MMF는 전 분기 말 대비 8.5%(6.4조원) 감소하였다. 2013년 3/4분기 중에는 은행의 단기 여유자금 유입과 외국인 주도의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어 자금유입이 증가하였지만, 한편으로는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환매로 자금유출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다.
제Ⅱ부 금융산업 분석 및 전망 49 <표 Ⅱ-1> 금융권별 자금유입 잔액 추이 은 행 비은행 금융 기관 증권사 자산 운용사 원화 예금 2012년 2013년 (단위 : 조원) 6월 9월 12월 3월 6월 실세요구불 90.5 87.0 93.3 94.9 101.3 저 축 성 880.3 886.0 889.3 893.3 900.6 (소 계) 970.8 973.0 982.7 988.2 1,001.8 CD순발행 29.4 26.1 24.6 26.1 26.3 시장성 R P 매 도 10.0 7.8 5.9 7.4 9.7 수신 금 융 채 154.3 154.5 158.4 151.3 156.9 (소 계) 193.8 188.4 188.9 184.9 192.8 외 화 예 금 42.2 46.7 40.5 39.2 40.6 (은행계정 계) 1,206.8 1,208.1 1,212.0 1,212.3 1,235.2 은 행 신 탁 109.3 110.2 109.5 117.1 120.6 은 행 계 1,316.1 1,318.3 1,321.6 1,329.4 1,355.8 종 합 금 융 1) 14.9 13.2 13.0 10.8 9.6 상 호 저 축 51.5 47.3 42.8 38.8 36.9 상 호 금 융 237.3 240.6 242.7 243.5 246.3 신 용 협 동 조 합 46.2 47.7 48.8 49.0 49.1 우 체 국 예 금 61.2 60.1 60.1 61.7 60.9 새 마 을 금 고 86.8 89.8 92.1 93.4 94.4 비은행금융기관 계 497.9 498.5 499.6 497.2 497.3 고 객 예 수 금 2) 25.2 26.3 24.9 25.2 26.8 R P 매 도 61.9 63.1 62.3 70.0 71.5 C M A 37.7 40.4 40.5 42.4 40.9 증 권 사 계 124.8 129.8 127.8 137.6 139.1 주 식 형 99.2 96.3 94.6 91.9 91.9 혼 합 형 29.8 29.1 29.2 30.4 33.3 채 권 형 45.5 44.5 46.9 49.9 53.9 M M F 65.7 65.3 63.1 75.3 68.9 신 종 펀 드 3) 71.7 79.8 83.5 88.0 91.9 자산운용사 계 311.9 315.1 317.3 335.6 340.0 보험사 보 험 사 계 388.5 403.1 418.0 434.6 444.8 금융권 수신 합계 2,639.1 2,664.8 2,684.3 2,734.5 2,777.0 주 : 1) 종합금융은 종금사, 은행종금계정, 증권사 종금계정의 합계 2) 투자자예탁금, 장내파생상품 거래예수금, 위탁매매 미수금(반대매매 제외)의 합계 3) 신종펀드는 파생상품, 부동산, 실물, 재간접, 특별자산펀드 합계 자료 : 한국은행 통화금융, 금융투자협회, 금융감독원, 생명 손해보험협회
50 금융동향/2013년 가을 <그림 Ⅱ-1> 고객예수금, CMA 잔액 및 주가지수 추이 (단위 : 조원) (단위 : 포인트) 자료 :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6. 2013년 6월말 보험사의 자금유입 규모는 전 분기 말 대비 2.4%(10.2조원) 증가한 444.8조원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금보험과 저축성보험에 대한 수요가 지속 되고 보장성 보험에 대한 영업이 강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2013년 3/4분기 중에는 보장 성 보험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자금유입 증대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 된다. 7. 2013년 6월말 현재 은행의 신규취급 기준 정기예금 금리는 저금리 기조 및 자금 운용 처 부재의 영향으로 2013년 3월말 대비 0.22%p 하락한 2.63%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이어갔 다. 상호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의 경우 2.97%로 지난 분기 대비 0.43%p 하락하여 감소폭 이 확대되었다. 이는 가계부채 증가로 대출이 원활하지 않은데다 금융당국의 추가 구조조정 을 염두에 두고 저축은행들이 건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MMF 수익 률은 금리하락 영향으로 지난 분기 대비 0.15%p 하락한 2.52%를 기록하였다.
제Ⅱ부 금융산업 분석 및 전망 51 <그림 Ⅱ-2> 주식형펀드, MMF 잔고 및 주가지수 추이 (단위 : 조원) (단위 : 포인트) 자료 :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그림 Ⅱ-3> 금융상품 간 수익률 비교 (단위 : %) 주 : 1) 은행,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수신금리 2) CMA는 수시형, MMF는 7일 기준이며, 월말 기준 자료 : 한국은행
52 금융동향/2013년 가을 <그림 Ⅱ-4> 금융권별 자금유입 비중 변화 2013년 3월말 자금유입 2013년 6월말 자금유입 (단위 : 조원, %) 자료 : 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8. 2013년 6월말 현재 금융권 자금유입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48.8%로 전 분기 말에 비해 0.2%p 증가하였다. 비은행권의 비중은 지난 분기 말 대비 0.3%p 감소하였는데, 상호 저축은행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었고 구조조정에 따른 자금유출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비중은 전 분기 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였다. 보험사의 비중은 지난 분기 말 대비 0.1%p 상승했다. 9. 2013년 4/4분기의 자금 흐름은 국내외 경기둔화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 지속으로 현재 의 추이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수신의 경우 안전자산 선호로 장기예금의 안정적 확보 노력이 지속되면서 증가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된다. 자산운용사의 MMF는 환매를 통한 자금유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 사의 경우 저축성 및 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자금유입 규모의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전체 자금유입은 현재의 정체된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 할 것 으로 전망되며, 상호저축은행으로의 자금 유입은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경우 미국의 양적완화 유지, 해외 경기둔화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인해 자금 유출입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Ⅱ부 금융산업 분석 및 전망 53 2. 자금운용 측면 1. 2013년 6월말 은행의 자금운용 규모는 지난 분기 대비 2.1%(30.2조원) 증가한 1,484.3 조원을 기록하였다. 증권사와 보험사의 운용규모는 각각 1.1%(2.1조원), 1.1%(5.7조원) 증가 한 190.2조원, 529.6조원을 기록하였다. 보험사의 운용규모는 지난 분기 증가율 보다는 둔화된 529.6조원이며, 자산운용사의 운용규모는 전분기와 동일한 346.1조원을 기록하 였다. 2. 2013년 6월말 기준 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전 분기 말 대비 1.9%(21.1조원) 증가하였고, 원화 유가증권은 2.7%(9.1조원) 확대되면서 총 1.9%(30.2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대출은 전 분기 말 대비 1.8%(8.4조원) 증가한 467.2조원을 기록하였다. 이는 가계부채 문제 지속에 따른 은행권의 소극적인 가계대출 태도와 주택시장의 거래부진에도 불구하고, 반기 말 실적 평가를 위한 영업점의 대출 확대 노력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지난 분기 대비 1.9% (5.8조원)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대출의 경우 지난 분기 대비 1.9%(11.7조원) 증가한 641.6조원을 기록하였다. 대기업 대출은 분기 말 일시 상환분 재취급 및 기업구분 변경 3) 등의 영향으로 2.4%(3.9조원) 증가 하였고, 중소기업 대출은 정부 지원정책에 따라 1.7%(7.8조원) 증가하였다. 한편 2013년 3/4분기 중 은행의 가계대출은 휴가철의 주택거래 부진 심화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고정금리상품 판매 확대 노력에 힘입어 다소 증가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대 출의 경우 대기업 대출은 반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및 기업구분 변경 등의 영향으로 증가 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소기업 대출은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및 특수은행 중심 의 대출확대 노력 강화, 월말 휴일로 인한 대출상환 이연 4) 등에 힘입어 확대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3) 중소기업에 대한 분류기준이 강화되면서 기존 중소기업 대출 중 일부가 대기업 대출로 재분류됨. 4) 9월 말에 집중된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등 결제성자금 대출의 만기상환이 10월초로 이연됨.
54 금융동향 / 2013년 가을 <표 Ⅱ-2> 금융권별 자금운용 잔액 추이 (단위 : 조원) 2012년 2013년 6월 9월 12월 3월 6월 원 화 대 출 금 1,094.3 1,108.1 1,110.6 1,116.7 1,137.7 은 행 원 화 유 가 증 권 354.1 330.8 335.4 337.4 346.5 은 행 계 1,448.4 1,439.0 1,446.1 1,454.1 1,484.3 비은행 금융기관 상호저축 종 금 사 신 협 대출채권 31.6-28.8-26.3 유가증권 6.6-5.1-4.0 대출채권 0.5 0.5 0.5 0.5 0.4 유가증권 0.2 0.1 0.1 0.1 0.1 대 출 금 31.0-32.1-32.4 유가증권 5.0-5.2-5.4 카 드 사 카드자산 59.2 61.2 62.4 60.1 63.7 비은행 계 134.1-134.2-132.3 대 출 채 권 20.3 6.8 19.4 20.1 20.4 증권사 유 가 증 권 143.2 153.1 155.1 168.0 169.8 증권사 계 163.5 159.9 174.5 188.1 190.2 자산운용사 간 접 투 자 310.2 322.4 326.2 346.1 346.1 대 출 채 권 100.1 102.6 106.2 108.4 113.6 보험사 유 가 증 권 354.4 377.6 393.5 415.5 416.0 보험사 계 454.5 480.2 499.7 523.9 529.6 자금운용 중 대출금 합계 1,277.8-1,297.6-1,330.8 금 융 권 수 신 합계 2,510.7-2,580.7-2,682.5 주 : 1) 은행 원화대출금과 원화유가증권은 신탁계정 포함 2) 종금사는 1개 전업사(금호종금) 자료임. 자료 : 한국은행 통화금융, 금융투자협회, 금융감독원, 생명 손해보험협회
제Ⅱ부 금융산업 분석 및 전망 55 <표 Ⅱ-3> 은행 자금운용 추이 (단위 : 조원) 2012년 2013년 6월 9월 12월 3월 6월 자금운용 합계 1,448.4 1,439.0 1,446.1 1,454.1 1,484.3 원 화 대 출 금 1,094.3 1,108.1 1,110.6 1,116.7 1,137.7 가 계 대 출 453.7 455.3 463.5 458.8 467.2 주택담보대출 308.1 309.4 314.9 312.9 318.7 기 업 대 출 609.5 625.0 618.1 629.9 641.6 대 기 업 151.1 160.4 156.8 160.3 164.2 중소기업대출 458.4 464.6 461.3 469.6 477.4 원 화 유 가 증 권 354.1 330.8 335.4 337.4 346.5 주 : 1) 자금운용 = 원화대출금 + 원화유가증권 2) 원화대출금은 은행 및 신탁계정, 원화유가증권은 은행계정 기준 자료 : 금융감독원 <그림 Ⅱ-5> 은행의 주체별 대출 비중 추이 (단위 : %) (단위 : %) 자료 : 금융감독원
56 금융동향 / 2013년 가을 3. 2013년 6월말 증권사의 자금운용 규모는 전 분기 말 대비 1.2%(2.2조원) 증가한 190.2 조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과 대출채권이 전 분기 말 대비 각각 1.1%(1.8조원), 1.9%(0.3조 원) 증가했다. 유가증권의 경우 당기매매증권과 파생결합증권을 통한 운용이 전 분기 말 대비 각각 0.7%(1.1조원), 7.2%(0.4조원) 증가하였다. 대출채권의 경우 콜론과 신용공여금 규모가 전 분기 말 대비 각각 12.8%(0.3조원), 0.6%(0.1조원) 증가하였으나, RP매수 규모가 지난 분기 대비 13.0%(0.2조원) 감소하였다. 2013년 3/4분기 중에는 증권사들의 단기적인 자금 운용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 지속에 따른 양호한 증시 흐름에 힘입어 유가증권을 중심으로 자금운용 규모의 증가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표 Ⅱ-4> 증권사의 자금운용 추이 2012년 2013년 (단위 : 조원) 6월 9월 12월 3월 6월 자 금 운 용 합 계 163.5 172.9 174.5 188.1 190.3 유 가 증 권 143.2 153.1 155.1 168.0 169.8 단 기 매 매 증 권 114.9 126.1 129.5 143.8 144.9 매 도 가 능 증 권 17.9 16.4 15.4 14.2 14.4 만 기 보 유 증 권 0.1 0.1 0.1 0.1 0.1 관계회사투자지분 4.5 4.4 4.5 4.7 4.8 파 생 결 합 증 권 5.8 6.1 5.6 5.3 5.7 대 출 채 권 20.3 19.8 19.4 20.1 20.4 콜 론 2.6 2.2 2.2 2.0 2.3 신 용 공 여 금 11.5 11.6 11.1 11.9 12.0 R P 매 수 1.6 0.9 1.1 1.3 1.1 주 : 1) 자금운용 = 유가증권 + 대출채권 자료 : 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