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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201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별 면접질문(의예과포함)(최종 ).hwp

E1-정답및풀이(1~24)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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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hwp

時 習 說 ) 5), 원호설( 元 昊 說 ) 6) 등이 있다. 7) 이 가운데 임제설에 동의하는바, 상세한 논의는 황패강의 논의로 미루나 그의 논의에 논거로서 빠져 있는 부분을 보강하여 임제설에 대한 변증( 辨 證 )을 덧붙이고자 한다. 우선, 다음의 인용문을 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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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장정-노동운동(분권).indd

과 위 가 오는 경우에는 앞말 받침을 대표음으로 바꾼 [다가페]와 [흐귀 에]가 올바른 발음이 [안자서], [할튼], [업쓰므로], [절믐] 풀이 자음으로 끝나는 말인 앉- 과 핥-, 없-, 젊- 에 각각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형태소인 -아서, -은, -으므로,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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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용지도서_쓰기.hwp

cls46-06(심우영).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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伐)이라고 하였는데, 라자(羅字)는 나자(那字)로 쓰기도 하고 야자(耶字)로 쓰기도 한다. 또 서벌(徐伐)이라고도 한다. 세속에서 경자(京字)를 새겨 서벌(徐伐)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또 사라(斯羅)라고 하기도 하고, 또 사로(斯盧)라고 하기도 한다. 재위 기간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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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국어에서 관용표현 지도 방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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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 교육자료(중등)-작업.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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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과 학기 술부 고 시 제 호 초 중등교육법 제23조 제2항에 의거하여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을 다음과 같이 고시합니다. 2011년 8월 9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1.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은 별책 1 과 같습니다. 2.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별책

시험지 출제 양식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체험합시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집시다. 5. 우리 옷 한복의 특징 자료 3 참고 남자와 여자가 입는 한복의 종류 가 달랐다는 것을 알려 준다. 85쪽 문제 8, 9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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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사항이 없을 경우 무 표시하시기 바랍니다. 검토항목 검 토 여 부 ( 표시) 시 민 : 유 ( ) 무 시 민 참 여 고 려 사 항 이 해 당 사 자 : 유 ( ) 무 전 문 가 : 유 ( ) 무 옴 브 즈 만 : 유 ( ) 무 법 령 규 정 : 교통 환경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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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련(華以戀) 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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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위기, 함께 나서야 합니다 작년부터 여성가족위원회 활동을 하며 우리 사회 문제 중 위기 청소년에 대한 문 제가 심각함을 느끼고 이 문제에 대한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 습니다. 청소년을 보호하고 성장시키는데 있어서 가정에서 담당하던 청소년 교육

재원은 크게 지역, 직장 가입자의 총 보험료와 국고지원을 합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까지는 타당해 보인다. 그러나 1만1천원의 기적 이라는 상자를 열어 보면 이는 기적 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건강보험 보장성은 강화되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노동자 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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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며 경제 정책의 중심이었다. 토지가 재산의 시작이라 할 수 있기에 제한된 땅의 크기를 가지고 백성들에게 어느 정도 나누어 줄지, 국가는 얼마를 가져서 재정을 충당할지, 또 관료들은 얼마를 줄 것인지에 대해 왕조마다 중요한 사항이었다. 정도전의 토지개혁은 그런 의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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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민락초신문4호

제1절 조선시대 이전의 교육

사진 24 _ 종루지 전경(서북에서) 사진 25 _ 종루지 남측기단(동에서) 사진 26 _ 종루지 북측기단(서에서) 사진 27 _ 종루지 1차 건물지 초석 적심석 사진 28 _ 종루지 중심 방형적심 유 사진 29 _ 종루지 동측 계단석 <경루지> 위 치 탑지의 남북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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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부산연주문화\(김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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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국회 1 월 중 제 개정 법령 대통령령 7 건 ( 제정 -, 개정 7, 폐지 -) 1.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 1 2.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1 3.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시행령 일부개정 2 4. 대

종사연구자료-이야기방 hwp

정 답 과 해 설 1 (1) 존중하고 배려하는 언어생활 주요 지문 한 번 더 본문 10~12쪽 [예시 답]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한 사 람의 삶을 파괴할 수도 있으며, 사회 전체의 분위기를 해쳐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0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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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을 쓰도록 사명과 지혜와 용기를 주신 하나님 2. 이 책을 쓸 수 있게 한 지식의 도구인 한글을 발명하신 세종대왕님 3. 이 책을 쓰느라고 돈을 못벌어서 궁색하게 사는 장남을 불쌍하게 여기 셔서 용돈을 주시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 주신 어머님 4. 열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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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자원의 9) 우리나라 굴할 경우, 앞으로 몇 년이나 더 채굴할 수 있는가를 계산한 것으로, 자원의 고갈 시기를 나타내는 지표가 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5 비 : 국민들의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 는 국내 곡물 생산 기반을 유지할 필요가 있 어. 8.

참고 금융분야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1. 개인정보보호 관계 법령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 은행법 시행령 보험업법 시행령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자본시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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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인물 강순( 康 純 1390(공양왕 2) 1468(예종 즉위년 ) 조선 초기의 명장.본관은 신천( 信 川 ).자는 태초( 太 初 ).시호는 장민( 莊 愍 ).보령현 지내리( 保 寧 縣 池 內 里,지금의 보령시 주포면 보령리)에서 출생하였다.아버지는 통훈대부 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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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은하 1 우리 은하 위 : 나선형 옆 : 볼록한 원반형 태양은 은하핵으로부터 3만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 2 은하의 분류 규칙적인 모양의 유무 타원은하, 나선은하와 타원은하 나선팔의 유무 타원은하와 나선 은하 막대 모양 구조의 유무 정상나선은하와 막대나선은하 4.

근대문화재분과 제4차 회의록(공개)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상해 등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안 번호 179 제안연월일 : 제 안 자 :조례정비특별위원회위원장 제안이유 공무상재해인정기준 (총무처훈령 제153호)이 공무원연금법 시행규칙 (행정자치부령 제89호)으로 흡수 전면 개

교육실습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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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세계와 만나는 가장 빠른 길 한국외대는 진리( 眞 理 ), 평화( 平 和 ), 창조( 創 造 )의 창학 정신을 바탕으로 국가와 세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인재를 선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주적 탐구인 합리적 사고 폭넓은 지식 정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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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환경정책 형산강살리기 수중정화활동 지원 10,000,000원*90%<절감> 형산강살리기 환경정화 및 감시활동 5,000,000원*90%<절감> 9,000 4, 민간행사보조 9,000 10,000 1,000 자연보호기념식 및 백일장(사생,서예)대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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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오스본을 중심으로 한 작은 정부, 시장 개혁정책을 밀고 나갔다. 이에 대응 하여 노동당은 보수당과 극명히 반대되는 정강 정책을 내세웠다. 영국의 정치 상황은 새누리당과 더불어 민주당, 국민의당이 서로 경제 민주화 와 무차별적 복지공약을 앞세우며 표를 구걸하기 위한

코이카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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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운 체계상의 특징 음운이란 언어를 구조적으로 분석할 때, 가장 작은 언어 단위이다. 즉 의미분화 를 가져오는 최소의 단위인데, 일반적으로 자음, 모음, 반모음 등의 분절음과 음장 (소리의 길이), 성조(소리의 높낮이) 등의 비분절음들이 있다. 금산방언에서는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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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성과사례집

contents 1. 가천대학교 성과사례(2012) 1 2. 강원대학교 성과사례(2012) 15 3. 경북대학교 성과사례(2012) 27 4. 경희대학교 성과사례(2012) 45 5. 고려대학교 성과사례(2012) 65 6. 국민대학교 성과사례(2012) 83 7. 부경대학교 성과사례(2012) 99 8. 서울대학교 성과사례(2012) 113 9. 수원대학교 성과사례(2012) 125 10. 을지대학교 성과사례(2012) 137 11. 청운대학교 성과사례(2011) 155 12.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성과사례(2012) 171 13. 한국항공대학교 성과사례(2012) 193 14. 한동대학교 성과사례(2012) 201 15. 한라대학교 성과사례(2012) 209

가천대학교 성과사례 01 마르지 않는 샘, 아름샘 가천대학교 박 선 욱 교수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가천대학교 김 실 지 학생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운영 담당자 수기 마르지 않는 샘, 아름샘 가천대학교 박 선 욱 교수 최근 한국 대학들이 국제교류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더 큰 세계를 접하기 위해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보기 위해서, 그리고 색다른 경험을 해보기 위해서 등, 여러 다른 이유로 많은 NGO단체나 활동단체에 지원하여 해외봉사의 경험하고 있습 니다. 가천대학교도 이러한 국제교류의 일환으로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KOICA 후원으로 지난 2012년 1학기에 글로벌개발협력의 이해 라는 강의를 개설하여 수강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자원봉사단을 선발하였습니다. 글로벌개발협력의 이해 교과목은 정부 국제협력단(KOICA)이 시행하는 국제 개발 협력 이해증진사업 의 일환으로 2010년 2학기 새로 개설된 강좌입니다. 소진광 교수(지 역사회개발, 대외 부총장), 공은희 교수(국제 보건), 남현주 교수(사회복지), 박선욱 교수(국제법), 최경진 교수(민법) 그리고 장일준 교수(교통공학)로 구성되었습니다. 다 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교수진이 열심히 준비한 커리큘럼으로 더불어 사는 국제사회 를 위한 이론과 토론으로 진행되었으며 KOICA의 전문가 분들의 실질적인 특강으로 수업의 질을 한층 더 높였습 니다. 본교 이길여 총장님의 호인 가천 (아름다운 샘)에서 영감 을 얻어 지어진 아름샘 봉사 단은 가천대학교의 글로벌 개발협력의 이해 수강생들로 구성된 해외봉사 활동 조직입 니다. 아름샘은 가천대학교 2

01 가천대학교 성과사례(2012) 를 대표하는 봉사단으로서 2011년 2월, 1기의 첫 봉사를 시작으로 국경을 넘은 사랑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동티모 르로 나눔을 전달한 1기와 2 기와 캄보디아로 나눔을 전달 한 3기분들의 사랑을 이어 20명의 4기 아름샘 봉사단 학 생들은 지난 7월 2일부터 12 일까지 총 10박 11일간 아름샘 3기활동에 감동을 이어 캄퐁츠낭으로 행복한 나눔을 전하고 왔습니다. 지난 7월 선발 학생들과 10박 11일간 함께 생활하면서 학기 중에 볼 수 없었던 그들의 장점을 발견하고 독려하면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또 다른 기쁨이 었습니다. 아름샘 단원들은 훌륭한 협동심과 적극적인 참여의식을 보이며 맡은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 캄보디아 사업소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캄보디 아 현지 주민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인솔교수로서 금번활동에 동행하며 만나본 가천대학교 아름샘 봉사단 4기는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서로를 위할 줄 아는 협동심을 보였으며 예상치 못한 변수와 어려움 속에서도 적극성을 잃지 않고 매 활동과 순간순간마다 열심히 임하는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하여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7월의 순간들이 떠오릅니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 학생들은 출발 준비로 정신이 없었습 니다.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해 준비한 물품박스들이 쌓여 있고 하나씩 하나씩 자신들이 준비한 물품의 박스들을 체크하면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인천공항에서 의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치 기차로 착각할 만큼 작고 좁은 비행기를 타고 캄보디아 프롬펜 공항에 도착하여 코이카 현지 선생님의 따뜻한 환대를 받으며 낯선 나라에 왔다는 설렘 과 두려움으로 그렇게 캄보디아에서의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캄보디아에서의 10박11일간의 봉사활동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는데 벌써 몇 달이 훌쩍 지났지만,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캄보디아라는 생소한 나라에서의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수업. 학생들이 준비한 교육활동, 체육대 3

회, 그리고 특별한 졸업식, 유치원 벽화작업, 마을잔치 많은 활동들이 있었지만, 전교생 이 모인 초등학교,유치원 운동장에서 문화공연하는 아름샘 4기의 모습은 아직도 벅찬 감동으로 기억됩니다. K-POP, 태권무, 부채춤, 무언극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은 멀리서 봐도 많은 준비를 한 것이란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저 보는 공연이 아닌 아이들과 함께 춤추고 즐긴 공연을 보며 즐길 줄 아는 아름샘의 모습에 저도 흥이 났습니다. 학기 중에 공연준비를 했을 텐데 아이들을 위해 매일을 학교에 모여서 K-POP춤과 태권무를 구상하고 연습하였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많은 준비와 학생들의 열정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루 봉사활동을 끝내고 지친 가운데 다음날 더 나은 봉사를 위해 함께 모여 의논하고 준비하던 학생들의 모습은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비오는 날에 시작한 60M가 넘는 벽화작업도 단한명도 힘들다는 기색없이 하얀벽을 아름다운 색으로 채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서로 웃으며, 힘든 친구들도 배려하면서 마친 벽화작업 은 학생들이 어렵고 힘든 순간에도 서로를 배려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끈기를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한국보다더 무더운 더위가 우리를 맞이 했고 매일 같이 그런 무더위와 사투를 벌이던 단원들이 생각납니다. 그밖에도 한국과 너무 다른 주위환경과 입맛에 맞지 않는 식사일지도 모르지만 맛있게 먹고, 힘든 활동의 마무리 역시도 내일을 위한 피드백으로 다시 한번 자신들의 봉사활동의 대해서 반성하고 준비하는 모습. 현지에서 맞닥뜨린 안타까운 상황을 보며 함께 울고, 갑작스레 준비하게 되는 활동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서로 협력하여 무에서 유를 창조한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흐믓함과 때로는 감동을 느끼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아름샘과 봉사활동을 함께하면서 유학시절 경험한 봉사활동 기억이 많이 떠오 르곤 했습니다. 본인도 2001년 미국에서 공부할 때 처음 해외봉사활동을 알게 되었고 미국친구들과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등에서 봉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어린 친구 들은 무엇을 할까, 난 그들에게 무엇을 했고, 무슨 도움이 되었을까 그때의 생각 그리고 그감동을 위해 저역시도 학생들과 함께하는 봉사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름샘 봉사단의 활동이 국제사회의 협력의 상당부분 공헌한 것은 아니지만, 조그마 한 시작의 발판으로써 학생들이 캄보디아 지역사회 커뮤니티에 그리고, 이후에 아름샘 으로 선발되어 활동할 학생들에게 큰 공헌을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꾸어놓은 4

01 가천대학교 성과사례(2012)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새로운 교육환경을 맞이 할 것이며, 우리가 전파한 문화를 통해 작지만 큰 변화를 이어갈 것입니다. 아름샘 봉사단4기의 활동은 이제 끝이 났지만,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 모두 캄보디아에서의 학생들의 활동자취를 통해 아름샘 봉사단을 추억할 것입니다. 일련의 모든 활동을 통해 아름샘 봉사단은 가천대학교를 대표하며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하였고 세계시민으로서 국제 협력을 실천하는데 앞장섰습니다. 단원들 모두 이번 활동을 통해 개도국의 어려운 이들을 대하며 남을 위해 봉사하려는 자발적인 모습과 그들을 평등하게 생각하고 대하는 모습을 배웠으리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자신을 한번 더 돌이켜보고 발전해나가며 앞으로 본인들의 미래에도 크게 성장하는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제 지금까지 느끼고 경험했던 모든것들을 가천대학교 학우들 에게 지속적인 전파를 통해 아름샘 봉사단의 활동을 지속하고 결속력 있는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랍니다. 이번 활동 기간에도 여러 가천대 학생들을 통해 이런 값진 경험을 해서 기쁘고 감사합 니다. 아름샘 봉사단은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특별한 봉사단입니 다. 가천대학교 아름샘 봉사단은 어느덧 학교를 대표하며 글로벌인재로서 그리고 세계 시민으로서 국제협력을 실천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아름샘 봉사단의 모든 프로그램은 학생들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과정을 거쳐 실행되기 때문에 주체적이고 능동 적인 봉사정신의 실천을 실현케합니다. 그동안 우리 가천대학교 학생들은 그들이 가지 고 있는 잠재적 가능성을 계발할 기회가 적었지만 이번 활동에서 경험했듯이 가천대에는 훌륭한 학생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들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발견하 고 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봉사는 남을 위함과 동시에 나를 위해서도 너무나 값진 선물입니다. 봉사를 하며 남을 위해 작지만 무엇인가를 할 수 있고 그들에게 다른 세계를 보여주며 꿈꾸게 하고 그런 감정을 공유하면서 즐거워지고 엔돌핀을 만들어 무엇보다도 자신의 삶이 감사와 행복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작은 봉사라도 그것이 계속된다면 참다운 봉사이다. 데이지꽃은 그것이 드리우는 제 그림자에 의하여, 아롱지는 이슬방울을 햇빛으로부터 지켜 준다. 라는 말이 있습니 다. 아름샘 활동은 끝이 났지만 이번 활동이 일회성이 아닌 일련의 활동의 신호탄이길 바랍니다. 가천대 학생들에겐 하나의 계발의 장이 되고, 봉사대상국 사람들에겐 꿈꿀 5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러한 국제교류 해외봉사가 가천대학교의 하나의 전통으로 남길 바랍니다. 훌륭하게 봉사활동을 마친 아름샘4기 모두의 가슴속에 이번 봉사에 대한 진한감동과 여운이 오래 간직되어 또 다른 봉사를 시작을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의 계기가 되고, 캄보디아에서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봉사기간 내내 날씨도 덥고, 몸도 지친상황에서 자신보다 친구 들을 먼저 배려해 주는 학생들을 통해서 봉사의 진정한 모습을 보았으며, 봉사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 해준 멋진 아름샘 4기와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며, 좋은 추억과 나눔을 함께 해준 여러분, 활동을 위해 힘이 되주신 가천대학교의 모든 분들과 KOICA 단원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가천대학교를 대표하는 봉사단 중 하나인 아름샘 봉사단이 글로벌 리더로서 더욱더 성장하길 바라면서 희망샘 나눔샘 아름샘 화이팅! 6

01 가천대학교 성과사례(2012)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요약 학교 및 학과 소개 교 과 명 우리나라가 OECD DAC(개발원조위원회) 가입을 계기로 국제개발협 력 사업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하고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것임. 특히 수도권 3위 규모의 가천대학교는 Global Leader 양성 을 교육방 향으로 정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이러한 맥락에서 이 사업은 차세대 지도자인 대학생들에게 공적개발원조의 필요성과 더 불어 잘 사는 지구촌 건설의 필요성을 인식시켜 우리나라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음. 1) 재학생의 국제개발협력 이해 증진 2) 재학생들의 사회봉사정신 함양 3) 지구촌 공동체의식 함양 4) Global Leader로서의 자질향상 글로벌개발협력의 이해 교과운영기간 2012.02.28~2013.02.28 교 육 인 원 교 과 설 명 기 대 효 과 사업 진행 현황 일반교양으로 수강신청하여 수강. (1학기 150명, 2학기 120명)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기본 개념과 현황에 대한 이론 ㅇ 지역별, 분야별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론 ㅇ 학생 발표 및 과제 - 지구촌 체험관 견학 및 후기 제출 - 아름샘 봉사단 사진전 관람 후 느낀점 제출 - 국제개발협력 사업 개발 및 제안(팀별 발표) ㅇ 해외현장학습: 동티모르, 캄보디아, 네팔 - 교육 봉사, 노력 봉사 등 ㅇ 차세대 지도자에게 국제사회의 상효 협력 필요성 인식을 높임. ㅇ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국제무대 진출 기반 조성 ㅇ 공적개발원조에 대한 국민적 이해 증진 ㅇ 2010년 2학기 104명 수강 ㅇ 2011년 1학기 84명 수강 ㅇ 2011년 2학기 100명 수강 ㅇ 2012년 1학기 150명 수강 ㅇ 2012년 2학기 115명 수강 7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과목 커리큘럼 학과/학점 교과목표 채점방식 교과목명 : 글로벌개발협력의 이해(일반교양) / 3학점 ㅇ 저개발국의 빈곤, 질병, 교육, 환경, 인권과 여성의 삶 등의 문제를 인식 ㅇ 국제개발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이해 ㅇ 국제개발협력 관련 활동 참여 및 진로탐색 기회 제공 ㅇ 해외의 개발협력 현장 견학 및 봉사활동 사전 준비 출석 20%, 과제 20%, 중간고사 30%, 기말고사 30% 교 재 (교재)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국제개발협력입문 및 국제개발협력 첫걸음 커리큘럼 강의차수 강의 시간 강의 주제 강사(소속) 1주차 3시간 글로벌시대의 국제협력 (강의개관) 2주차 3시간 국제개발협력의 이론과 추진전략 3주차 3시간 개발협력의 주요 이슈 1: 인권 4주차 3시간 한국의 ODA역사와 개발도상국 지역사회개발 5주차 3시간 개발협력의 주요 이슈 2: 교육 6주차 3시간 지구촌체험관 견학(현장학습) 7주차 3시간 KOICA 활동(개관) 8주차 3시간 세계시민으로서의 국제협력실천 가천대학교 소진광 교수 가천대학교 Sara Oh 교수 가천대학교 박선욱 교수 가천대학교 장일준 교수 가천대학교 남현주 교수 가천대학교 소진광 교수 ODA전문가 최재홍 KOICA 이욱헌 센터장 9주차 3시간 한국의 KSP 사업과 새마을운동을 통한 국제개발협력 가천대학교 소진광 교수 10주차 3시간 개발협력의 정책방향 가천대학교 이재훈 교수 8

01 가천대학교 성과사례(2012) 11주차 3시간 KOICA 활동 사례 I (NGO 활동 지원사례) KOICA 한충식 이사 12주차 3시간 KOICA 활동 사례 II (해외 봉사단원 활동) KOICA 김용표 본부장 13주차 3시간 지역연구세미나: 해외활동 대상국 탐구 I 14주차 3시간 지역연구 세미나: 해외활동 대상국 탐구 II 15주차 3시간 지역연구 세미나: 해외활동 대상국 탐구 III 가천대학교 최경진 교수 가천대학교 남현주 교수 가천대학교 장일준 교수 기 타 과 제 수업 안내사항 ㅇ 과제1 :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원조 ㅇ 과제2 : 아름샘 봉사단 사진전을 보고.. ㅇ 과제3 : KOICA 지구촌체험관 견학 ㅇ 과제4 : 한 국가를 선정하여 팀별 국제개발협력 사업 기획 ㅇ 주제별로 교수진이 분담해서 강의 ㅇ KOICA 등 정부 전문가와 NGO 활동가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초청 특강 ㅇ 멀티미디어 등을 활용한 효과적 강의 ㅇ 소그룹별 과제 연구 및 토론 9

해외현장학습 학생 수기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가천대학교 김 실 지 학생 조금 급하게 결정된 일정에 캄보디아로 떠나기 전, 아침부터 저녁까지 프로그램 기획 에서 준비까지 정신없이 달려왔었습니다. 시간이 언제 어떡해 지나가는 줄도 모르는 채로 지내다 보니 떠나기 하루 전날까지 오고야 말았습니다. 아직 마음의 준비도 안됐는 데 떠날 생각을 하니 그저 막막한 마음에 덜컥 무섬증이 났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만나게 될 아이들은 어떨지 빨리 보고 싶기도 하면서 혹시 말이 잘 통하지 않을까, 우리를 별로 안 좋아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새벽까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캄보디아 로 출발하던 첫 날, 막상 프놈펜을 향하는 비행기를 타니 떠난다는 느낌에, 이제 시작된 다는 설레고 들뜬 마음에 웃음이 떠나질 않아 잠도 쉬이 잘 수 없었던 그 기분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하지만 막상 프놈펜에 내리자 꾸불꾸불 알 수 없는 글씨들과 말들, 숨이 턱 하고 멎을 것 같은 습기와 더위에 앞으로 이 모든 일정들을 잘 견딜 수 있을지 불안함이 엄습했습니다. 우리와 함께 프로그램을 하게 될 아이들을 만나기 전까지 제 마음은 아슬아슬 위태로운 외줄을 타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첫날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 다. 처음 방문 했던 초등학교에서 너무나 예쁘고 환한 미소로 맞이해 주는 아이들이 정말로 고마워서 우리가 준비해 온 모든 것을 다 보여주고 해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한국에서 나름 고심해서 준비해왔던 그 모든 것과 너무나 달랐습 니다. 우리가 외워간 크메르어는 현지에서 자주 쓰는 말과 달랐고, 아이들이 무언가를 해달라고 요구할 때마다 알아듣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현지상황이 우리의 생각보다 나빠 준비해 온 것들이 해보지도 못하게 되기도 하고, 프로그램 진행이 미숙해 우왕좌왕 하는 사이에 시간문제로 애써 준비한 프로그램을 못하게 된 경우도 생겼습니다. 햇빛은 그런 저희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더 쨍쨍 내리쏘았고 땀은 비 오듯 흘러 내렸습니다. 10

01 가천대학교 성과사례(2012) 흘린 땀방울의 수만큼 저의 왠지 모를 불안함은 커져갔습니다. 벌써부터 진이 빠져버린 제 자신에게도 실망했고 아이들의 미소를 볼 때마다 더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힘들어 지는데 우리 싸우면 어떡하지 내가 짐이 되면 어떡하지 걱정들 만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이런 걱정들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우리는 아무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웃으면서, 서로 서로 도와가면서 준비한 것들을 조금씩 짜 맞춰 갔고 봉사를 함께 하는 내내 서로를 챙기고 보듬어 주면서 타는 듯한 더위도,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내리던 스콜도 잘 이겨내며 프로그램을 끝까지 무사히, 기쁜 마음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나가 되어가자 마음에 여유도 생겼습니다. 그때서야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어떤 어려움들이 생겨도 우리는 잘 대처해 나갔고 너무나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예쁜 미소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캄보디아의 초등학교,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보면서 저는 제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아이들과 뜨개질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실내가 너무나 어두워서 아무렇지 도 않게 불이 꺼져있나 생각하며 천장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천장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전기가 교실에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순간 마음이 뜨끔 했습니다. 내가 한국에서 누리고 있던 너무나 당 연한 것들이 여기서는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이 안타까우면서도 왠 지 모를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선 생님들이 교육에 관심이 없고 사 리사욕만 채우려 한다는 얘기도 듣게 되었습니다. 지식인들의 씨 를 말려버렸던 킬링필드의 아픔이 아직까지도 고스란히 전해졌습니 11

다. 캄보디아의 교육 현실에서 캄보디아의 미래를 본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가 느낀 생각, 감정인데도 저는 이 모든 것들을 정리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더욱 열심히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전해주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뭔지는 모르 겠지만 더 주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캄보디아에서도 제일 더운 날씨에 단 한명도 짜증내지 않고 자신이 할 일 이상을 해냈고 그래서 모든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추억만 안겨준 캄보디아에서 만난 KOICA선생님들, 너무나 예쁜 아이들과 마을 주민 분들, 그리고 아름샘4기 모두 그리고 캄보디아를 가게 해 주시고 캄보디아에서도 잘 챙겨주신 장일준 교수님, 박선욱 교수님, 송부영 과장님, 저희를 인솔해준 태원오빠, 사진 찍어준 대섭오빠 고맙습니다. 캄보디아에 내리는 소나기처럼 갑자기 다가와서 갑자기 사라져 버린 10박 11일. 그동 안의 모든 일들과 그 안에서 느낀 모든 감정들이 지금 돌이켜 보면 찰나의 순간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아름샘 안에서 봉사라는 이름으로 남을 도와줘서 행복하다고 느끼지 않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었고 그 순간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나를 돌아보고 지금에 감사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던 비행기에서 아쉽고 착잡한 마음에 잠을 청하면서도 한참동안 이 생각 저 생각에 휘둘려 쉽게 잠들지 못했던 순간들도 아직 제 마음에 깊이 남아 있습니 다. 아름샘의 시작부터 캄보디아에서 느낀 모든 것들까지, 순간처럼 느껴지는 이 추억의 흔적들은 평생 지워지지 않을 겁니다. 캄보디아에서 느낀 희망을 박노해 시인의 시로 남겨 봅니다. 삶은 기적이다 인간은 신비이다 희망은 불멸이다 / 그대.. 희미한 불빛만 살아 있다면 /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12

01 가천대학교 성과사례(2012) 해외현장학습 요약 프로젝트명 마르지 않는 샘, 아름샘 해외기관선정 KOICA 2012년 5월 해외현장학습활 동일정 참여학생선발 학생 20명 2012년 6월 현지일정 날짜 및 기간 참여인원 인솔 교수 2명, 직원 1명, 조교 1명, 인솔 학생 2명, 학생 20명 방문국가 캄보디아 (깜뽕츠낭 오껀다올 마을) 방문기관 ㅇ 프놈펜 현지 답사 ㅇ 끄데이트나웃초등학교 방문 ㅇ 띠룸카에 유치원 방문 ㅇ 지역 고아원 ㅇ 여타 KOICA 개발현장 등 선발 성적 20%, 서류 30%, 면접 50% 활동내용 ㅇ 캄보디아 캄퐁츠낭 KOICA 개발협력 기관 및 현장 방문 ㅇ 노력봉사(캄퐁츠낭 지역 환경정화, 길 닦기 등) ㅇ 교육봉사(끄데이트나웃초등학교 보조교사 등) ㅇ 귀국 후 현지 KOICA 사업의 성과를 홍보 (아름샘 봉사단 사진전 사후 활동 및 홍보, 학교 내 전광판 활동 동영상을 이용 홍보 및 학교 홈페이지 활용 홍보 등) 13

강원대학교 성과사례 02 청년, 그리고 도전 강원대학교 이 현 훈 교수 필리핀 해외봉사, 그 중심에 우리가 서 있다. 강원대학교 조 선 미 학생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운영 담당자 수기 청년, 그리고 도전 강원대학교 이 현 훈 교수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참여를 교내 교수, 전문가를 넘어 학생들도 참여! 우리 강원대학교는 2006년 한국국제협력단의 개발도상국 공무원 초청연수를 시작으 로 국제개발협력사업에 참여하여 현재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운영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교수진들의 참여로 프로젝트 및 초청연수에 참여하고 있다. 2006년 초청연수를 시작할 때 교내 구성원들의 ODA에 대한 이해는 전무한 상황이었으며, 지속적인 초청연 수 프로그램의 진행을 통해 우리 대학은 한국국제협력단 뿐만 아니라 농어촌 공사, 농림식품수산부 등 많은 기관과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교내에서 진행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에는 주로 교수, 전문가들의 참여가 주로 이루고, 우리 대학의 재학생 및 기타 구성원들의 참여는 매우 제한적이었다. 이런 과정 중 2009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의 국제개발협력의 이해증진 사업에 참여하여 학생들에 게 국제개발협력의 이론 강의, 세미나, 해외봉사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06 Young Leaders' Training Program> 16

02 강원대학교 성과사례(2012) 학생들이 참여하는 수업! 우리 대학의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목은 국제개발협력 이론강의, 지역특강, 개발 협력사업의 실제, 개발협력사업의 기획(조별과제 및 발표)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의전담 교수의 이론강의와 교내외 개발협력사업의 각 분야 및 지역별 전문가 특강, 그리고 우리 수강생들이 팀을 구성하여 진행하는 개발협력사업의 기획이다. 팀별 과제를 통해 학생들은 특정 개도국에 대한 자료조사, 기획, 발표, 평가를 통해 한 한기 동안 배운 이론 및 실제를 종합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특강을 통해 공유하는 경험들이 우리 수강생들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학생들의 다양한 과외활동! 수강생들은 팀별과제의 수행을 위하여 자발적인 교내 캠패인을 벌여, 교내 구성원들 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있다. 특히 2012년 1학기에 진행한 상피병 예방을 위한 사랑의 신발 보내기 캠페인, 공정무역 홍보 및 공정무역상품 구매의사 조사 등을 실시하였으 며, 2012년 2학기에는 축제기간을 활용하여 개발도상국 어린이 돕기 아나바다 운동 을 실시하여 그 수익금을 해외봉사기간 중 현지에서 뜻 있는 일에 사용할 예정이다. <상피병 예방을 위한 사랑의 신발 보내기 캠페인> 17

<공정무역 홍보 및 공정무역상품 구매의사 조사> 또한 이런 캠패인의 진행을 위해 학교 홈페이지, 포스터 제작, 학교신문, 페이스북 등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홍보하였고 교대외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였다. <개발도상국 어린이 돕기 아나바다 운동> 18

02 강원대학교 성과사례(2012) 차별화된 해외봉사! 특히 2010년부터 시작한 해외봉사는 캄보디아 다일공동체(2010), 필리핀 가나안농군 학교(2011), 베트남 지구촌나눔운동(2012)의 개발 NGO들과 연계하여 해외봉사를 추진 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해외봉사가 아니라 1학기 동안 이론수업을 통해 익힌 국제개발 협력 이론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교내외 다른 해외봉사프로 그램과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2 필리핀 Tucop 초등학교 해외봉사 발렌타인데이 기념 무궁화 카드만들기, 노력봉사 개발도상국 현지에서 정착하여 활발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NGO와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단기 해외봉사프로그램이 현지 주민에게 줄 수 있는 혼란과 반감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봉사기간 중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우리와 다른 현지의 생활환경 및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지 주민들 그리고 NGO 소속의 장기 봉사자들과의 생활을 통해 참가자들이 개발도상 국의 생활환경과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나라 NGO의 헌신과 노력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 하는데 연수 프로그램의 초첨을 맞추고 있다. 또한 해외 봉사활동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의 정성어린 수기를 모아 수기집을 제작하여 교내 구성원들과 그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19

앞으로 우리는! 2009년을 시작으로 2012년 2학기 현재까지 총 385명의 학생들이 국제개발협력의 이해를 수강하였다. 이 교과목은 수강생들에게 다양한 특강의 제공과 해외봉사의 기회 를 제공한다는 이유로 매 학기 수강신청이 폭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강원대학교 수강생들은 이 교과목의 수강을 통해 세계를 보는 시각을 넓이고 특히, 다양한 과외활동을 자발적으로 진행하여 통해 교내외 구성원들에게 국제개발협력 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과목 개설과 운영을 통해 교내 수강생들에게 더 다양한 특강을 제공하고,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본 사업은 투입 노력에 비해 그 수요자의 만족도, 주변으로의 확산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생각되는바 더 많은 대학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 20

02 강원대학교 성과사례(2012)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요약 학교 및 학과 소개 교 과 명 강원대학교는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실천적 지식을 탐구하는 실사구시 의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65년 간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사회 와 국가발전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무역학과는 세계로 미래 로 의 기치 하에 글로벌한 시각과 열린 마음 을 목표로 글로벌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국국제협력단의 국제개발이해증진 사업 참여를 통해 강원대학교 재학생들에게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더 나아 가 해당 분야에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 니다.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운영기간 2012.02.28~2013.02.28 교 육 인 원 교 과 설 명 기 대 효 과 사업 진행 현황 국제무역학과, 정치외교학과 등 12개 학과 대학생 90명(1,2학기 포함)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기본 개념과 현황에 대한 이론 ㅇ 지역별, 분야별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론 및 실제 ㅇ 학생 발표 및 과제 - 국제개발협력 사업 개발 및 제안(팀별 발표) ㅇ 학생중심 자발적 캠페인 진행 - 1학기 상피병 예방을 위한 사랑의 신발보내기 캠페인 - 1학기 공정무역 홍보 및 구매의자 조사 - 2학기 개발도상국 어린이 돕기 아나바다 운동 및 사진전 개최 _축제기간 ㅇ 해외현장학습: 베트남( 2013. 01.22~02.01), 예정 - 교육 봉사, 노력 봉사 등 (베트남 지구촌나눔운동)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인식 제고 ㅇ 세계시민의식 제고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교내외 홍보를 통한 인식 제고 ㅇ 국제개발협력 관련 전문인력 양성 ㅇ 2009년 2학기 128명 수강 ㅇ 2010년 2학기 109명 수강 ㅇ 2011년 1학기 58명 수강 ㅇ 2012년 1학기 50명 수강 ㅇ 2012년 2학기 40명 수강 21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교과목 커리큘럼 학과/학점 국제무역학과 전공 3학점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최근 이슈를 이해한다. 교과목표 ㅇ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가상으로 기획해 봄으로써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필요성과 이를 이행하는데 발생하는 어려움을 이해한다. 채점방식 Pass/Fail 교 재 국제개발협력 첫걸음(2012, KOICA) 커리큘럼 강의차수 강의 시간 강의 주제 강사(소속) 1주차 교과목/강의 안내, 세계화와 빈곤문제 강원대학교 이현훈 교수 2주차 개발협력 개관 - 개념/목적/필요성/역사 강원대학교 이현훈 교수 3주차 개발협력 주요동향 - 새천년개발목표 강원대학교 이현훈 교수 4주차 한국의 개발협력의 현황과 과제 강원대학교 유 철 교수 5주차 개발협력의 실제(KOICA 아시아 사례) KOICA 성춘기 팀장 6주차 학생 켐페인 활동 마무리 및 평가 강원대학교 이현훈 교수 7주차 국제개발협력과 지속가능한 발전 강원대학교 이현훈 교수 8주차 개발협력의 실제(KOICA 중남미 사례) KOICA 김동호 부장 9주차 검은대륙 아프리카의 빈곤과 희망 강릉원주대학교 황원규 교수 10주차 조별 예비발표(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 기획) 조별발표 10분 11주차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실제 강원대학교 (세계 열대 풍토병) 한은택 교수 12주차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실제 강원대학교 (농촌 및 농업개발) 김경량 교수 13주차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실제 강원대학교 (세계보건환경 및 의료봉사) 고유라 교수 14주차 조별 최종발표(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 기획) 조별 발표 20분, 토론 10분 15주차 조별 최종발표(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 기획) 조별 발표 20분, 토론 10분 기 타 과 제 ㅇ 한 국가를 선정하여 팀별 국제개발협력 사업 기획 수업 안내사항 ㅇ 22

02 강원대학교 성과사례(2012) 해외현장학습 학생 수기 필리핀 해외봉사, 그 중심에 우리가 서 있다. 강원대학교 조 선 미 학생 말로만 듣던 해외봉사. 꿈에 그리던 해외봉사를 내가 가게 될 줄이야 말도 통하지 않는데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처음엔 설레임 반 걱정 반이었다.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1분1초가 너무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 정말 단 한순간도 잊을 수 없는 시간들이었다. 봉사를 준비하는 과정, 봉사를 해나가는 과정, 봉사를 마무리하는 과정 모두 힘들었지만 힘들었던 만큼 보람찼던 순간들이었다. 나는 처음 우리가 봉사할 Tucop초등학교에 도착하였을 때 그 기분을 잊지 못한다.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빛과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보는 순간 찌릿함을 느꼈다. 비로소 내가 봉사를 왔다는 사실이 실감났다. 아이들은 우리를 마냥 신기해했다. 우리를 졸졸 따라다니며 우리와 사진 찍는 것을 너무나 좋아했다. 마치 나는 내가 슈퍼스타가 된 것 같았다. 절대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그런 기분을 이곳에서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 교육봉사는 생각보다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우리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서 많은 어려 움을 예상했지만, 예상외로 아이들이 너무 잘 따라 주었다. 아이들과 같이 무궁화도 접고, 색칠공부도 하면서 동심을 즐겼다. 무엇보다 아이들은 한국 율동을 좋아하였다. 한국 율동을 알려주면 아이들은 큰소리로 원 모어 타임 을 외치며 같이 즐겁게 춤을 추었고, 우리는 힘든 것도 잊고 율동을 무한 반복하는 괴력을 발산하기도 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도대체 그 힘은 어디서 나왔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노력봉사는 땀이 비 오듯 흐른다. 는 말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상하게 페인트칠만 하게 되면 서로 말이 없어졌던 것은 왜일까? 정말 힘들었지만 우리가 직접 칠한 건물외벽, 매점, 담장을 보고 나니 그 뿌듯함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었다. 필리핀에서의 잊지 못 할 또 하나의 추억은 바로 홈스테이이다. 2박3일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나는 마을 이장님의 댁에서 홈스테이를 했다. 현지의 문화를 몸소 체험할 23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곳 사람들은 음식을 상당히 달게 먹고, 화장실의 변기는 물 내리는 것이 없어 바가지로 퍼부어야 하는 등 생소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홈스테이 가족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온갖 머리를 굴려가며, 유창한 영어실력은 아니었지만 그래 도 대화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의미가 통하고 서로 같이 웃을 수 있어서 너무 신기하고 또 즐거웠다. 두 번 다시 경험하지 못할 시간들이었다. 대망의 봉사 마지막 날. 나는 이 날을 잊을 수 없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정 이 나는 이렇게 무서운 줄 몰랐다. 아이들과 함께 한 6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우리는 아이들과 정이 들어버렸다. 우리가 준비한 closing ceremony를 하는 동안 앞에 있던 아이들이 울음을 터트린 것이다. 그 모습을 본 나도 울음을 터트려 버렸다. 수화는 물론 노래도 엉망으로 불러버렸다. 순간 학교는 울음바다가 되어버렸다. 심지어 학교의 교장선생님께서도 눈시울을 붉히셨다. 한참을 아이들을 부둥켜안고 눈물을 쏟아낸 후에 야 진정할 수 있었다.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 마음으로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 만남의 기쁨이 큰 만큼 헤어짐의 아픔이 크다는 것을. 이번 해외봉사를 통해 내가 얻은 가장 큰 것은 바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한 소중한 추억이다. 처음엔 어색해하였지만 외지에서 같이 동고동락하다보니 서로 많은 의지가 되었던 걸까? 지금은 다들 너무나도 친해진 봉사 팀원들. 그리고 항상 우리의 간식을 준비해 주시고, 우리가 쉴 때마다 같이 사진 찍기를 요청하시던 선생님들. 똘망 똘망 눈망울로 우리를 졸졸 따라다니던 수많은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손수 만들어준 수많은 카드들. 어느 것 하나 잊혀 질수 없는 추억이 되어버렸다. 이런 것이 바로 인생의 참맛이 아닐까 생각된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24

02 강원대학교 성과사례(2012) 해외현장학습 요약 프로젝트명 필리핀에서도 개척정신! 해외기관선정 필리핀 가나안농군학교 2011.09.10 해외현장학습 활동일정 참여학생선발 14 2011.11.05 현지일정 2012.02.08~2012.02.20 참여인원 인솔자 2명, 학생 14명 방문국가 필리핀 팜팡가지역 가나안농군학교 방문기관 ㅇ 필리핀 가나안농군학교 ㅇ Tuccop 초등학교(교육봉사, 노력봉사) ㅇ 필리핀 가나안농군학교 개척현장 및 마을 선발 성적 50%, 서류 20%, 면접 30% 활동내용 ㅇ 해외 프로그램 진행 전 2박 3일간 제2가나안농군학교(원주)에서 사전 교육 프로그램 진행 ㅇ 필리핀 가나안농군학교 개척과정 교육 및 체험 ㅇ 노력봉사(Tuccop 초등학교 외벽도색 및 수도시설 확충 ) ㅇ 교육봉사(Tuccop 초등학교 재학생 대상 한국문화, 한국놀이, 미술교육) ㅇ 현지 마을 민박체험 ㅇ 귀국 후 수료식 진행 ㅇ 수기집 제작 및 홍보 25

경북대학교 성과사례 03 다시 눈 뜨게 된 국제개발협력 사업 경북대학교 신 동 현 교수 라오스 그 기회의 땅에서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다 경북대학교 박 기 범 학생

2013년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성과사례집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운영 담당자 수기 다시 눈 뜨게 된 국제개발협력 사업 경북대학교 신 동 현 교수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이 KOICA의 지원으로 대학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이야 기를 들은 것은 2011년 초였다. 경북대학에서는 KOICA가 설립되기 전인 1988년에 국제농업훈련원을 개원하여 1990년부터 국내초청연수사업을 시작하였다. 20년 넘게 개도국 사람을 대상으로 열심히 훈련사업을 진행하면서도 교수들이나 학생들의 국제협 력에 대한 이해가 항상 부족하고 때로는 협조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어떻게 국제협력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을 까 고민 중에 KOICA의 국제개발협력 이해 증진사업을 접하면서 꼭 우리대학에 본 사업을 유치하여야 된다는 생각으로 대학본부에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라는 교양과목 개설을 신청하게 되었고, 대학본부에서도 정말 우리대학의 구성원들과 시민들에게 필요한 과목이며 이를 통해 우리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주민들까지 국제협력에 대한 이해를 증진 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여 과목개설을 승인하였다. <포스터 제작> 28 <현수막 제작>

03 경북대학교 성과사례(2012) 따라서 2012년 1학기에 KOICA의 지원으로 국제협력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하 여 경북대학교 학부생 및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교양과목(국제개발협력 의 이해)을 개설하고 개발협력 전문가 초청 특강 형식으로 강의를 실시하였다. 또한 수강생을 대상으로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우수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연 수(라오스) 실시하였다. 본 과목은 올해 처음으로 경북대학교에 개설되었는데 100명 이상을 학생들이 수강 신청하였으며 80명 정원을 초과하여 인원조정으로 최종 9개 학부 (46명), 17개 전공(38명)의 84명이 수강하였다. 경북대학교에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라는 교양과목(3학점)을 개설함으로써 본 사 업의 목표인 국제개발협력사업에 대한 이해 및 참여도 제고, 세계 시민의식 함양과 국제사회 기여 및 위상강화 도모의 기회를 학생 및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지방에서 대학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나 기초지자체에도 국제협력사업은 다 소 생소하고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 KOICA의 업무 및 활동, NGO 단체의 활동 등과 국제개발협력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고 참여 동기가 없었던 경북대학교 의 재학생들이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라는 교양과목의 개설과 안내를 통해 국제개발 협력에 대한 이해와 긍정적 인식이 제고 되었으며 이후 학생들의 진로에도 상당한 영향 을 미칠 것으로 사료된다. 대학교 자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해외봉사활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사전에 본 과목을 수강함으로써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해외봉사활동 진행에 도움이 되었으며, 새롭게 국제개발협력에 참여할 일반 학생들의 해외봉사활동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었다. 국제화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이 가능하게 되어 대학의 국제화 위상을 높이고, 졸업생들의 해외 취업률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다. 게다가 공적개발원조(ODA)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해 질 것이라 기대 하는데, 실제로 현재 본교에서 수행하고 있는 ODA 사업 중 단기연수사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 졌으며 자원봉사를 원하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하여 미래 우리 사회의 주축 구성원이 될 청년들의 국제협력 마인드 제고, ODA 사업에 대한 홍보 뿐만 아니라 실제로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히 국제협력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전문성을 지닌 강사를 초청하여 이론과 현지 경험을 토대로 생생한 강의가 이루어져 학생들의 국제협력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참여에 대한 욕구가 생기게 되었으며 향후 학생들의 진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 29

로 생각된다. 또한 전문가 초청에 의한 특강에 대해 학생들 개인의 의견과 소감을 제출케 하여 총 720건(수강생 80명x9회)의 과제물을 제출받아 평가에 활용하였는데 학생들은 수강한 내용을 복기함으로써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효과가 나타났다. 학년과 전공이 혼합된 프로젝트 개발 팀(8명 1조)을 구성하여 1학기 동안 관심 있는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학기말에 발표와 평가를 함으로써 수강을 통해 배우고 영상매체로 얻은 경험을 실제로 프로젝트화하고 토론을 통하여 가상적이나마 국제개발 협력의 내용과 추진과정을 보다 실감나게 느끼고 이해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프로젝트 발표와 평가를 통하여 우수한 팀을 선발하여 라오스의 국제협력개발 현장을 방문하여 강의를 통해 얻은 지식과 열정을 현장에서 느끼고 적용 가능성을 타진하는 기회를 가졌다. 귀국하여 개인별로 현장방문 소감을 제출하여 현지에서 느끼고 경험한 내용을 정리함으로써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사업의 효과를 제고할 수 있었다. 국제개발에의 이론에 대한 정규교과목이 처음으로 경북대학교에서 개설되어 학생들 에게 국제개발협력의 이해를 증진시켰고, KOICA의 국제개발협력과 관련된 해외현장 방문으로 통해 단기적인 국제개발협력 활동에 참여할 동기를 제공하였고 향후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된다. 수강생들의 학년과 전공이 혼합된 팀을 구성하여 각자의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 개발과 발표를 통하여 강의실에서 습득한 이론과 현실을 접목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질의응답을 통하여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자신 들의 사고의 폭을 넓히는 현장성 있는 강의가 이루어져 매우 흥미로운 교과과정이었다. 경북대학교에 한 학기 동안 진행한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은 학생들의 공적개발원 조(ODA)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고취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사업과 관련된 교양과목이 개설됨으로써 향후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기회 제공이 가능하게 되어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된다. 외부의 시민단체 리더나 일반시민들은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정보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향후 이들이 학생들과 함께 수강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과정 운영이 바람직하다. 본 사업에 대한 학생들의 설문을 보면 해외연수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이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 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수강 학생들이 대학교와 KOICA와의 공동 프로젝트 등에도 참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수립도 필요 30

03 경북대학교 성과사례(2012) 하다. 경북대학교의 경우 2012년 1학기에 처음으로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에 참여 하여 1학기만 실시하고 예산문제로 2학기에는 과목 개설을 하지 못했는데, 한 학기 동안 여러 형태로 홍보가 됨으로써 2학기에도 과목 개설에 대한 요구가 아주 많았다. 따라서 매 학기 과목을 개설할 필요가 있다. 광역지자체 및 기초지자체와 연계하여 국제개발협력 증진사업을 진행하면 사업 효율성과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되 며, 특히 농업분야의 경우 대학과 지자체의 협력 가능한 사업이 많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 다. 교과목 운영 시에 여러분의 강사님으로 이루어진 팀티칭 과목이다 보니 강사별로 강의내용이 중복되는 경우가 있으며 전공과 학년이 다른 다양한 집단의 학생들이 같이 수강하기 때문에 성적산출, 출석점검, 해외봉사 대상자 선정 등에 대한 보다 엄격한 기준과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본 사업의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강의 중에 항상 강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라고 요청도 하였는데 소수의 학생들만 글을 남겼다. 본 과목와 수강한 3학년 학생이 수강 후 강의 평가 겸 후기를 아래와 같이 과목의 인터넷 카페에 올렸다. <카페운영> 저는 <인문학과 자본주의> 라는 주제의 복현 모음 강좌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수업도 매번 다른 분야의 교수님들이 수업을 들어오셔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이번 31

국제개발협력과 비슷한 시스템이지만 국제개발협력 수업은 한 가지 주제가 있다는 측면 에서 복현 모음 강좌 수업보다는 학생들의 참여가 더욱 쉽다고 생각합니다(인문학 이라 는 주제는 너무 포괄적임). 그래서 그러한 이점들을 살린다면 유익한 수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수업은 학생들을 귀찮게 하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수업은 그런 귀찮음을 학생들이 즐기게 하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수님들의 영향이라고 말하지만, 제가 생각하 는 ODA 수업의 중요한 부분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 개개인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수업 중 해외에 많이 갔었던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직접 후원을 하는 학생도 있었고, 그리고 공과대학 학생, 정치외교 학생, 임학과, 아프리카에 다녀온 학생, 해외 봉사활동을 다녀온 학생 등 다양한 스펙을 가진 학생들의 생각은 ODA의 학술적인 내 용보다 다른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학생들의 참여할 수 있는 기회. 그런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수업이 가장 이상적인 수업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수업 중 강사님과의 질의 응답시간이나 토론시간은 굉장히 유익했습니다. ODA라는 주제로 처음 이야기 해보았고, 구체적인 사항을 알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들을 수 있었고, 조별 발표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학 강의와 비교 할 수 없지만 저도 여러 가지 프로그램 진행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강의를 이끌어가 는 교수님과 조교님의 노고에 대단히 감사하고 있습니다. 보다 나은 수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작은 의견이나마 이렇게 적어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2

03 경북대학교 성과사례(2012) 수강 후 강의 평가 겸 후기를 남긴 또 다른 학생이 게시한 내용은 첫째 성적산출방식인 데 학생들 사이에 가장 불만이 많았다고 한다. 어떤 과목이든지 성적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은 있을 수밖에 없는데, 특히 이 과목은 다양한 전공과 학년의 학생들이 같은 조건에 서 수강하고 평가 받기 때문에 타 과목보다 불평이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는 강사들 간의 유기적인 인수인계(중복되는 내용이 매우 많았음) 문제를 제기하였다. 이 과목의 강사들은 주로 KOICA나 시민사회단체에 계신 분들이 많아 강사들 간의 강의내용을 조율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반복하여 복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생각도 할 수 있는 사항이다. 사전에 가능한 한 조율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 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셋째는 발표 및 글쓰기, 학생토론 시간 추가. 확실한 출결점검 (대리출석이나 수업 끝나기 10분전에 들어오는 학생들 많았음). 학생들의 지각도 문제지 만 강사님들의 지각도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마지막으로 다음에 또 종강 후 해외봉사 기회가 생긴다면, 조별보다는 성적순으로 뽑는 것이 더 타당하지 않느냐는 것이고, 해외봉사체험 다녀온 사람들은 홈페이지에 해외에 가서 뭘 했는지에 대한 후기 를 남겨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학기 초에 타 대학의 수업과 사업 진행 방법을 설명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진행하였으며 학기 중에도 의견을 받아 반영하였으 나 모든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다. 또 다른 학생은 수강 후 문제점과 개선방안 및 기대효과를 조목조목 제시하여 본 강의에 대해 관심이 매우 높았고 담당교수로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여 그 내용을 소개 하고자 한다. 첫 번째 문제점으로 교수님들의 공통된 수업내용을 지적했으며 개선방안 으로 각 수업 팔로잉 학생 선정(팔로잉 학생을 수업 초반부에 선정하는 것이 좋다. 조 33

건을 미리 말해야만 반발이 생기지 않으며, 자발적 참여도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함) 이며 기대효과는 강의 교수님과 수업 전 수업내용 비교 가능이라고 하였다. 두 번째는 수업 후반부에 떨어질 수밖에 없던 학생들의 집중력으로 개선방안은 조별 토론을 통한 학생들의 참여 유도(평가 내용을 수업 과정 중이 아닌 미리 공지하여야만 반발이 적을 것임. 저는 마지막 수업 토론 때 학생들의 열정을 기억합니다)라고 생각하며 학생들을 참여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경쟁이다. 평가 과정 공정하다면 학생들에게 인정받는 수업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세 번째는 전문 강사님이 아닌 교수님들의 강의 진행 방식으로 보다 효과적인 강의 진행을 위해서는 수업전 학생들과의 소통(각조 조장, 팔로잉 학생들과의 소통)인데 이는 학생과 교수님의 연결점을 만들어 더욱 친숙한 수업분위기를 이끌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강의 교수님이 일찍 오셔야 된다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네 번째는 개개인의 학생들의 이야기 참여인데 이를 위해서는 첫 과제를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인터넷 제출하게 하는 것이다. 소개서 형식 은 실제 KOICA에서 사용하는 양식 또는 가벼운 자기소개서로 하면 되고 이렇게 함으 로써 개개인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사님들께 학생들의 정보 제공 가능해 진다(포부 목표 하고 싶은 것 등등). 저학년들이 고학년에 비해 불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 조별 자기소개서를 인터넷에 제출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만하고, 처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상세한 방안까지 제시하였다. 학생들이 제시하는 문제점이나 해결방안 등이 타당한 경우가 많아 금후 수업에서는 가급적 많은 부분을 반영하여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과목은 경북대학교에 처음으로 개설되었고 전공과 학년이 다른 학생, 해외 봉사나 인턴쉽 등 경험자와 미경험자가 같이 수강하여 어려움이 있었으 나 타 대학의 운영사례를 조사하여 적용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으나, 상기에 기술한 것처럼 학생들 개개인이나 조별로 어려움과 불평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지방대학에서 가장 어려운 분야가 전문강사 초빙이다. 아직까지 지역에서는 전문성과 경험을 지닌 국제개발협력 관계 전문가가 부족하기 때문에 강의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KOICA의 추천과 지원으로 어느 정도 문제해결이 되었으나 강의순서 등을 바꾸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여전히 있었다. 다음 과목개설 시에는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하여 본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강학생들의 34

03 경북대학교 성과사례(2012) 기대에 부응하는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 대학에서 가장 듣고 싶은 교양과목 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따라서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바라고 지면을 통하여 본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KOICA 에 감사의 말씀도 함께 드리는 바이다. <5개마을 소득중진사업 현장> 35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 요약 학교 및 학과 소개 교 과 명 경북대학교의 교육 이념은 진리, 긍지, 봉사 를 실현하는 것으로 학 문연구로 진리 를 탐구하고, 인격을 연마하여 긍지 로운 인간상을 형 성하며, 궁극적으로 국가사회에 봉사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1946년 개교 후 반세기를 걸어온 우리 대학은 이러한 교육 이념의 가치 아래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에 이르렀으며 궁극적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세계명문대학으로 발전하고자 합니다.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운영기간 2012.02.01 ~ 2012.08.30 교 육 인 원 교 과 설 명 기 대 효 과 사업 진행 현황 9개 학부(46명), 17개 전공(38명)으로 총 84명 ㅇ 국제협력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하여 경북대학교 학부생 및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강의을 개설하고 개발협력 전문가 초청 특강 형식으로 강의실시 ㅇ 학년과 전공이 혼합된 프로젝트 개발 팀을 구성하여 1학기 동안 관심 있는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학기말에 발표와 평가를 함 ㅇ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우수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연 수(라오스) 실시 ㅇ KOICA의 업무 및 활동, NGO 단체의 활동 등과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와 긍정적 인식이 제고 ㅇ 학생들의 관련 진로 개발 ㅇ 강의와 현장 연계를 통한 현장활동 효과성 제고 ㅇ 국제적 인재 양성 및 해외 취업률 증가 ㅇ 공적개발원조(ODA)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제고 ㅇ 학생들의 국제협력 마인드 제고 및 ODA 사업 홍보, 참여 제고 ㅇ 2012년 1학기 84명 수강 36

03 경북대학교 성과사례(2012)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요약 강의차수 1주차 2주차 학과/학점 교과목표 채점방식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명과학부 / 일반 교양 3학점 ㅇ 국제개발협력사업에 대한 이해 및 참여도 제고. ㅇ 세계 시민 의식 함양과 국제사회 기여 및 위상강화 도모. 출석 20%, 중간고사 25%, 학기말고사 25%, 과제발표 30% 교 재 국제개발협력의 이해(KOICA) 강의 시간 3시간 3시간 커리큘럼 강의 주제 교과목 소개 공적개발원조(ODA)의 개관 (국제협력의 이해중요성과 홍보 필요성) 공적개발원조의 역사 (Team 구성과 프로젝트 주제 선정) 3주차 3시간 경북대학교에서의 국제교류협력 4주차 5주차 6주차 7주차 3시간 3시간 3시간 3시간 국제개발협력 사업유형과 실제-국가기관 (KOICA에 대한 소개, KOICA 사업분야, 사례연구)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로의 성장 (국제개발전문가 분야, 진출발법, 사례연구) 지구촌의 대화 (지구촌 나눔정신, 다문화의 이해, 국제개발협력에서 인도주의와 선진국 책임론) 농촌개발 분야 국제협력 (지속적인 농업발전을 위한 정책수립 지원 및 인력양성 등 절대빈곤 및 기아퇴치) 8주차 3시간 중간고사 9주차 3시간 세계의 시민 실천 (NGO 사례) 강사(소속) 경북대학교 신동현교수 경북대학교 신동현 교수 경북대학교 론황 교수 KOICA 이욱헌 센터장 농촌진흥청 이기환 박사 KOICA 김동호 부장 경북대학교 김길웅 명예교수 경북대학교 신동현교수 한국인권재단 이성훈 상임이사 10주차 3시간 국제개발협력 지역사례(아프리카) KOICA 37

(아프리카 지역의 개발협력 사례 및 핵심과제) 김승범 부장 11주차 3시간 인도적 지원-분쟁 (분쟁의 개념과 종류, 발생원인, 해결방법) KOICA 조광걸 팀장 12주차 3시간 개발지원-질병 (질병의 현황, 질병퇴치를 위한 노력, 사례연구) KOICA 문상원 과장 13주차 3시간 14주차 3시간 15주차 3시간 과 제 수업 안내사항 프로젝트 준비 (국제협력개발 프로젝트) NGO와의 협력사업(민관협력사업) (사업의 내용과 계획, 사례소개) 기말고사 및 프로젝트발표와 종합평가 (기말고사, 발표 및 설문지) 기 타 경북대학교 신동현교수 KOICA 성춘기 팀장 경북대학교 신동현교수 ㅇ 한 국가를 선정하여 팀별 국제개발협력 사업 기획 ㅇ 각 강의 후 학생들의 감상문 제출 ㅇ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우수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라오스) 실시 38

03 경북대학교 성과사례(2012) 해외현장학습 학생 수기 라오스 그 기회의 땅에서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다 경북대학교 박 기 범 학생 7월 17일부터 22일, 5박 6일동안 라오스는 나에게 첫 해외여행이자 처음으로 강렬하 게 다가온 인상깊은 여행이었다. 그렇지만 시작은 그렇지 않았다. 내가 5박 6일동안 라오스를 갈 수 있게 된 것은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수업에서 팀 발표 1등을 한 것이 주요한 이유였었다. 하지만 우리의 팀 발표 주제는 아프리카 소년병 에 대한 것이었기 때문에 행선지로 정해진 라오스는 나에게 매우 생소하게 다가왔으며, 크게 와 닿는 부분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게다가 라오스에 방문하는 일정을 보았을 때 KOICA,WFP, 사랑나눔의사회 NGO, 라오스의 투자기획국, 농림국, KOLAO 까지 대학생으로서는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국제기구와 한 나라의 대외 협력처이기 때문에 내가 가서 무엇을 배울 수 있고 할 수 있을까? 라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출발 했던 것이 여행을 출발하기 전 나의 마음가짐이었다. 시간이 지난 뒤 하루만 일정을 소화한 나는 이러한 모든 생각이 바뀌었다. <비엔티엔주 농림국 방문> <농림국에서의 토론시간> 39

일단 나는 여행을 온 것이 아니었다. 정말 국제개발협력의 이해에 맞게 각 기관을 방문하고 코이카에서 지원하는 사업과 부서가 어떻게 일하는지를 우리가 스스로 탐방하 는 기관탐방에 더 가까운 것인 것이다. 처음이자 가장 대표적으로 느낀 곳은 아동병원을 방문한 것이다. 라오스에서 유일한 아동병원인 라오스 아동병원은 코이카가 지어주었으 며,현지 의사 및 코이카를 통한 우리나라 의사도 파견되어 있는 기관이다. 나는 처음 방문했을 때 왜 라오스에 아동병원을 지어주었는지, 이곳 시설 운영은 어떻게 되는지, 가난한 아이들이 온다면 어떻게 진료를 해주는 지, 아이들의 반응은 어떠한지 등 여러가지 의문이 발생하고 끊이질 않았다. 이 모든 의문을 해결해 준 것은 아동병원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모두 해결되었다. 라오스는 약 600만 인구가 사는 나라이며, 현재 아동사망률이 위험수준에 있을 만큼 영아시 아동사망률이 높아 코이카는 아동병원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사소한 질병으로 죽던 아이들의 진료를 봐줄 수 있어 아동사망률을 낮추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사회주의 국가라 치료비도 거의 약값도 채 받지 않는 수준이며, 이 또한 없을경우 무료로 진료를 해주기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의대가 전국에 1곳밖에 없어 의사들이 대부분 타국에서 학위를 받아오며, 진료의 수준도 우리나라처럼 인턴, 레지던 트 과정이 있는 것이 아닌 의대과정을 마치고 바로 현장에 투입되는 문제도 있다고 한다. 나아가 코이카에서 지어준 시설이라 한국에서 의료기기가 지원되었는데 여기서 문제는 의료기기가 고장났을 때 엔지니어가 부족해 수리하는데 시일이 오래걸리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WFP를 방문한 우리들을 위해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는 WFP 직원> 40

03 경북대학교 성과사례(2012) <반끈 중등학교 방문> KOICA봉사단원이 활동 중인 반끈 학교 방문 이 컴퓨터실을 모두 코이카에서 지원하여 만들었다는... 이렇듯 우리는 기관을 방문했을 때 단순히 대학생이 아 이런 것을 코이카가 지원해서 지어줬구나 하는 것이 아닌 코이카가 무슨 이유 때문에 지원을 해 주었으며 이것이 낳는 효과와 이것을 운영하는 방법, 문제점까지 모두 들어볼 수 있는 우리가 정말 관계자 가 되어 회의하는 기회를 부여받은 것이다. 이런 회의는 우리가 가는 모든 일정에 맞추어 똑같이 이루어졌다. 국제기구인 WFP나 KOICA를 방문할 때에는 각자 그들이 라오스에서 추진하는 업무를 소개 받고 정책에 대해서 질의를 했다. 특히 WFP에서는 교수님께서 영아사망률을 낮추는데 이용되는 이유식의 재료를 콩으로 바꾸어 보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을 하셨고 정말 그 자리에서 WFP는 콩을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추후 관련된 업무를 크게 고려해보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정말 우리 팀을 진지하게 생각해 주고 우리의 의견을 존중해 준다는 의견을 받았고 그에 맞추어 우리 팀 또한 긴장하면서 회의와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하곤 하였다. 이 같은 환대와 존중은 라오스의 국책기관인 대외협력국과 농림국에서도 마찬가지로 발생하였으며, 우리 팀을 위해 현지 고위공무원이 나와 우리에게 설명을 해주는 등 환대를 해주었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우리가 이렇게 존중받을 위치에는 코이카가 그들 41

을 지원해주어 코이카의 방문객이나 손님인 우리팀 또한 그만한 대우를 해주는 것이었 다. 크게 한 나라의 마스터 플랜을 기획하고 정하는 계획을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렇게 큰 마스터플랜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국제기구나 국가기관 뿐 아니라 현지에서 직접 그들의 환경을 바꾸어주는 곳도 방문하였다. 그것은 바로 코이카활동단 원인 김미나씨를 방문하는 행사였는데, 김미나씨는 비엔티엔주의 반끈 중등학교에서 그들의 컴퓨터교육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처음 우리가 그녀를 방문했을 때는 수도 비엔티엔에서 3시간 남짓한 시간을 이동한 뒤 만날 수 있었는데 (농림국을 경유해서), 막상 내가 그곳에 가보니 처음 드는 생각은 황당함의 그 자체였다. 우리가 긴 시간을 이동해서 반끈 중등학교에 가본 결과 그곳에서 우리를 환영해 준 것은 김미나씨와 함께 있는 교장선생님을 포함한 선생님들, 그리고 컴퓨터실이었다. 컴퓨터실은 약 100개의 컴퓨터가 들어가는 공간으로 우리학교 정보전 산센터의 한 개 반 정도 되는 강의실의 규모였다. 이 곳을 보았을 때 내가 느낀 것은 이런 컴퓨터실을 뭐 볼게 있다고 여기까지왔나..? 인터넷도 연결되지 않는다는데 라는 생각이었다. <코이카 방문> 비엔티엔플라자에 위치한 KOICA 42

03 경북대학교 성과사례(2012) <Kolao> 경북대학생들을 환영한다는 메시지 +_+ KOLAO 직원분들과 면담의 시간 그렇지만 이러한 생각은 이내 180도 뒤바뀌게 되었다. 현재 컴퓨터를 사용해서 교육 받는 학교는 그 주위에서 이 곳 한 곳만 있으며, 이로 인하여 주위에서 이 학교가 우수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이 주위에 컴퓨터는 바로 옆에 있는 교육대학에 있는 컴퓨터와 김미나씨가 가지고 있는 노트북이 전부라는 사실도 놀라움을 더해주었다. 정말 70년대 우리나라에서 외국기관이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선진기술을 도입해준 사례로 보면 되는 자료인 것이다. 내 눈에는 평범하기 그지 없는 컴퓨터실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의 장이 된 것이다. 라오스는 나에게 첫 해외여행이자 첫 기관방문체험이 되는 등 처음이 많은 탐방이었다. 내가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를 신청할 때만 하더라도 내가 라오스에 갈 것이라는 것과 내가 거기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삼는 경험을 얻을 것이라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하였다. 라오스에서 내가 배운 것은 크게 세가지이다. 이제 국제개발협력이 계속 증진될 것이 며 반기문총장과 김용씨의 등장으로 우리나라의 ODA사업이 좀더 확대될 것이라는 것이 다. 그리고 그 ODA가 우리보다 못한 국가에게 정말 큰 도움을 줄 수 있고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는 Trigger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43

두번째는 글로벌시대에 살아가며 글로벌하게 내가 움직이려면 영어는 물론 타국어와 내가 가진 전공을 더욱 살려야한다는 점이다. 나는 내가 일상 영어회화를 할 줄 안다고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갔었는데, 막상 회의와 기관들을 방문해보니 그들은 무조건 영어 를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우리가 농림국에 방문했을 때 영어를 쓰는 분이 안계셔서 의사소통이 안되 우리의 일정이 크게 밀린적이 있었던 경험에 비추어 영어는 의무로 배우는 것이 아닌, 나의 의사를 전달하고 소통하기 위해 필수적인 도구로 내가 갖추어야 할 덕목인 것이다. 세번째는 나도 국제기구 및 ODA에 일조하는 일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나는 재수할 때부터 한비야씨의 영향을 받아 국제기구나 ODA사업을 하는 직업을 가지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경북대에 오고 나서 KOICA에 들어가는 것 조차 어려울 수 있겠다는 주위의 반응 들과 국제기관은 너무 높을 수 있다는 막막함에 내 꿈을 대기업 취직에 맞추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라오스 방문을 통해 김미나씨를 보고 대학생때 나도 2년동안 휴학을 하고 준비를 하여 봉사단원으로 꼭 가봐야겠다는 점, 내가 국제화 된 일을 하기 위해 갖춰야할 덕목을 스스로 느끼고 계획하며 준비해가려고 하는 의지를 갖는 점. 현실이라는 변명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버리고 해야할 것을 찾기에 급급했던 점이 반성이 되었다. 내가 이 수업에서 듣고 느낀점을 정리하면 이 수업의 내용이 우리가 고민하는 취직의 문제와 시야를 확실히 더 넓혀 줄 수 있으며, 좀 더 국제화된 시야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앞으로 다가올 ODA 뿐 아니라 국제협력에서 우리가 조금 더 먼저 앞서나 가 리더의 길로 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다. 44

경희대학교 성과사례 04 느낀 만큼, 배운 만큼 자라나는 꿈 사랑이 몽골몽골 경희대학교 손 혁 상 교 수 경희대학교 서 진 희 연구원 경희대학교 박 정 훈 학생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운영 담당자 수기 느낀 만큼, 배운 만큼 자라나는 꿈 경희대학교 손 혁 상 교수 경희대학교 서 진 희 연구원 Intro. 새로운 가치를 만나다 전공 공부와 취업 준비로 여념이 없는 분주한 20대 학생들에게 국제협력, 지구촌 빈곤, 원조와 효과성 등을 논한다는 것은 국제정치적인 주제일 뿐, 그들의 삶과는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여겨질 수 있다. 학생들 저마다 가슴 깊은 곳에는 남을 도우며 살고자 하는 나눔 정신 이 있다가도, 금세 시험 성적과 스펙 올리기 에 이 작은 희망들이 묻혀버리곤 한다. 대학생들에게는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도, 좋은 성적을 받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다. 하지만 이로 인해 가치 있는 something 을 놓쳐 인생의 테두리마저 경쟁 과 높은 연봉 등으로만 채워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다양한 학생, 다양한 생각이 무지개가 되어 현재 경희대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강의는 사회과학대학의 전공과목에 얽매여 있지 않고, 후마니타스칼리지(전 교양학부)의 교양 선택 과목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매 학기 강의가 개설되면, 정치외교학과와 국제학부뿐만 아니라 한약학과, 간호학과, 무역학부, 법학부, 행정학부, 경영학부, 영어학부, 식품영양학과, 외국어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60여명 학생들이 수강한다.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은 저마다의 전공지식을 바탕으 로 국제개발협력 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과 가치를 반영해 에세이를 쓰고, 조별 발표 를 진행한다. 46

04 경희대학교 성과사례(2012) 특히나 강의 내용을 중심으로 중간고사를 치루면, 학생들은 매 시간 듣기만 하던 지식을 본인의 것으로 나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강의 평가를 보면 학생들은 국제개발협력 관련 학계와 KOICA 그리고 시민사회 등에서 다양한 강사들의 다양한 주제로 매 시간 흥미를 갖고 수업을 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나 국제개발협력의 다양한 분야와 지역별 사례 등 이론과 체험이 겸비된 강의는 체계적이며, 유용하다고 말한다. 대부분 강의를 맡으신 전문가 들은 본인의 내면화된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재( 實 在 )를 강의하기 때문에 듣는 학생들에게도 다른 과목에 비해 즐겁게 들을 수 있는 과목으로 느껴지는 듯하다. 또한 2시간 45분이라는 강의시간이 훌쩍 넘어가더라도 그 날 강의 주제와 관련된 내용과 직업에 관한 질의는 매시간 빠지는 않는 것 또한 볼 수 있었다. 사실 대학생들에게 대학 강단에서 펼쳐지는 저명인사들의 특강 이나 발표 를 듣기가 어려운 것은 아니나, 사회정치적인 성공담이나 경쟁력 향상을 위한 특강이 아닌 강의실 의자에 앉아 진정한 인권 에 대해 듣고, 원조와 개발의 실체를 실제 경험담과 함께 고민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가치 있는 생생한 강의 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강의는 다른 나라의 가난을 가슴으로 안타까워하며, 변해가는 지구의 모습 속에 나 를 넣어 함께 고민하게 만드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한다. 지구를 생각하고 이웃을 생각하는 학교, 친구를 만나다 경희대학교는 문화세계의 창조 를 교시로 하고 있다. 문화세계 는 인간의 존엄과 행복, 평화를 제1원리로 삼아 인간의 의지와 노력에 의해 창조되는 세계를 뜻한다. 이와 같은 창학정신을 중심으로 경희대는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한 지속적인 세미나, 학술제, UN/국제기구 인턴십, 국제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1999년 세계NGO대회, 2009년 세계시민포럼(World Civic Forum) 등을 개 최해 왔다. 특히 학부의 교양학부도 2010년 3월 후마니타스칼리지 로 확대 개편하면서 세계시민과 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경희정신의 소산과 교육 환경이 바탕 에 있었기 때문에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강의 또한 학부생들의 관심을 크게 끄며, 학생 들에게 있어 의미 있는 강의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47

이와 같이 KOICA의 이해증진사업을 통한 학부 강의 개설은 단순히 또 하나의 강좌 개설이 아닌 경희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수해야 하는 시민교육 과 더불어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의미 있는 강의 가 되었다. 지구적 문제를 고민할 수 있는 강의를 매주 다양한 전문가들이 직접 강의실로 와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고, 방학이 되면 수강생 중 십여 명을 선정해 해외봉사를 통한 경험까지 할 수 있도록 해 주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다. 특히 해외봉사단으로 선정된 학생들은 이미 경희대의 시민교육 필수과목을 이수한 학생들 중에 뽑았으며, KOICA의 지원금과 함께 교내 네오르네상스장학금(해외 단기봉사)을 80만원씩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강의와 해외봉사활동은 앞으 로 학생들이 저마다의 전문 분야에서 국제개발협력 관점의 사고를 하며, 더불어 국제개 발협력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이론과 실천 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였다. 이와 같이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증진을 위한 강좌가 지속적으로 개설됨으로써 경희대 학교 교내 교양교육의 수범적인 모델로 구축되었으며, 학생들이 빈곤과 인권, 환경과 여성 등 글로벌 이슈에 관심을 갖고 실천적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KOICA와 대학의 연구, 교육과 연계한 실천적 국제개발협력 교육의 창출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게 되었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고, 관련된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 및 이해증진의 효과가 직접적으로 미쳤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대학 구성원들도 KOICA와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대한 인지가 제고되어 KOICA의 대학 과의 파트너십 사업 등을 참여하는 데도 영향을 미쳤다. 이를 통해 경희대는 교직원과 학생들 모두에게 지구시민의식을 함양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강의실을 떠나 현장에서 배우는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이해증진사업은 강의 지원뿐만 아니라 해외현장활동을 지원하기 때문에 더욱 차별화 되고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해외현장활동 및 봉사를 통하여 학생들은 실질적 인 국제개발협력을 경험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된다. 특히 봉사 프로그램의 방향과 내용 등 전반적인 모든 것을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48

04 경희대학교 성과사례(2012) 협의하여 결정하기 때문에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된다는 것이 제일 의미 있는 점이다. 더불어 현지 필요와 사정을 담당 연구조교가 현지 담당자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해 확인하며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기획안과 내용들을 매주 확인하고 준비하 는 과정을 갖는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온 학생들은 국제개발협력의 이해에 대한 이론을 탐색하고 현장 탐방을 다녀와 유익했다, 기획 단계부터 조원들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여 현지 프로그램을 계획할 수 있어 좋았다, 현지 담당자분과 봉사자인 몽골 대학생들과의 협력을 통해 함께 교육 및 노력봉사를 할 수 있어 유익했 다, 참여 학생 모두 자발적이어서 협동심이 좋았으며, 각자 맡은 분담에서 최대한 능력을 발휘해 효과적으로 프로그램을 준비, 진행할 수 있었다 라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기말 발표(심포지움)가 같은 구성원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조별 발표를 준비하면 서 서로 친해지게 되고, 각각의 장단점을 파악하게 되어 봉사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도 더욱 효과적이었다. 사랑이 몽골몽골, 마음이 뭉클뭉클 이번 봉사활동은 몽골의 울란바타르로 다녀왔다. 사실 몽골로의 봉사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그간 축적해온 정보와 노하우로 점차 봉사활동의 효과가 더욱 좋아지는 듯 했다. 2010년 사업 시 방문하게 된 몽골 메리워드센터(Mary Ward Center)를 중심으로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봉사와 빈민가정을 위한 게르 짓기 등의 노력 봉사로 프로그램은 구성된다. 특히 몽골 봉사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몽골 사업장을 총괄하고 있는 가톨릭 개발 NGO인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를 견학해 담당 자에게 필요한 사항과 주의할 사항을 듣는 것도 학생들에게는 의미 있는 준비단계이다. 특히 현지 봉사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담당자와의 연락은 수업 조교인 센터 연구원이 맡고 있어 학생들과 사업장 사이의 소통 및 준비를 원활하게 하고 있다. 특히 해외봉사를 준비하면서 한 달 전에 오리엔테이션(OT) 을 갖고 전체적인 프로그램 논의 및 준비사항 을 전일 준비하는 시간을 갖는다. OT 때 지난 사업 때 다녀온 학생들이 조장을 중심으로 2명 정도 같이 초청해 현지 사정과 준비할 때 주의할 점 그리고 아쉬웠던 점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은 세세한 생활 수칙들과 봉사 수칙들을 잡아주고 있어 한 해 한 49

해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지난 여름방학에는 몽골 울란바타르 외곽에 있는 웨르비스트 고아원(Verbist Care Center) 의 50여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3일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활동과 빈민가 정의 게르짓기 등의 노력 봉사를 진행하였다. 1996년에 설립된 이 고아원에는 3세의 아동부터 19살 중등학생들까지 다양하게 있었으며, 여름방학에는 울란바타르 시내를 벗어나 가쵸르트 초원지역의 별장에서 여름을 지내고 있었다. 워낙 다양한 연령의 학생 들이 있었기 때문에 단편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진행이 어려울 것을 감안해 연령별로 4개의 반을 분반해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되었다. 각 반의 교육활동은 2명씩 맡았으 며, 그 외 조장과 사진 담당이 능동적으로 보조가 필요한 반에 들어가 함께 하곤 하였다. 실제로 연령에 따른 지능교육, 미술교육, 체육교육 등을 준비해 갔지만, 현지 날씨 사정 과 관심 정도에 따라 매일매일 현지에서 수정, 보완되는 경우도 있었다. 물품은 한국에 서 모두 구입해 갔기 때문에 차선책까지 세워 간 것이 도움이 되었다. 특히 일주일 동안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언어적인 소통이 가장 어렵기 때문에 몽골 현지 대학생들 6명이 전일 봉사자로 함께 해 진행과 기획을 도왔다. 사실 교육활동을 준비해간 한국대 학생들이 알아서 모두 잘 할 것 같지만, 현지 담당자와 몽골 대학생들과의 협의와 논의가 없이는 현지 아이들이 집중하는 프로그램이 나오기 어렵다. 한국 대학생들이 봉사를 하러 갔지만, 되려 함께 고민하는 방법을 배우고 내 것만 밀고 나가는 것이 아닌 보완하 며 조정해 나가는 과정 또한 배우는 것이 학생들에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고아원 봉사를 통해 학생들은 그저 준비한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한 아이, 한 아이와 눈을 맞추고 손을 잡고 신뢰를 갖고 서로 즐겁게 노는 것을 배우는 듯하다. 사실 처음에는 모두가, 모든 것이 어색하지만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가며 함께 먹고 함께 웃으며 그 어색함은 눈 녹듯 사라진다. 잠깐 와서 조금의 도움을 주고 금세 사라져 버리는 것 같아 서로가 애석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분명 이러한 단기 프로그램을 통해서 서로 느끼는 것이 있고, 얻는 것이 있음은 분명하다. 대부분 이러한 봉사활동을 다녀온 친구들 중 많은 학생들이 장기 봉사활동이나 단기 인턴십 활동으로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50

04 경희대학교 성과사례(2012) 문제가 없을 순 없어, 단지 그 문제를 같이 해결해 볼 뿐 또한 미리 단체에서 선정한 빈곤가정을 위한 게르짓기 는 노력봉사의 의미와 더불어 학생들이 몽골 전통 가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도 작용하였다. 사실 아직도 대부분의 몽골 가정이 전통가옥인 게르에서 살기 때문에 10명이 넘는 가족들이 비좁은 한 공간에 서 지내면서 생기는 사회, 환경적 문제들이 많다고 한다. 이번에 게르를 지어 준 가정 또한 울란바타르 외곽에서 9명의 식구가 사위까지 한 게르에서 지내고 있는 가정이었다. 산 중턱에 위치해 있는 이 가정은 먼저 땅을 다듬어 놓고 있었다. 그 위에 미리 구입해 놓은 자재를 놓고 남자식구들을 도우며 조립해 나가기 시작하였다. 게르는 유목민족인 몽골 사람들의 생활을 반영한 집으로, 쉽게 생각해 조립식 목조 건물로 볼 수 있다.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다 거의 다 끝날 즈음, 천막까지 두른 게르가 무너졌다. 식구들과 학생들 모두 실망한 듯 한 표정을 지었지만, 금세 다시 힘을 모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 였다. 어느 집이나 마찬가지지만, 게르는 사람 혼자서 지을 수 없는 집이다. 특히 게르는 가운데 두 개의 중심 기둥을 세운 후, 열 댓 사람이 동시에 바깥에서 안으로 홈에 맞춰 나무를 끼워 넣어야하기 때문에 한 쪽이라도 균형이 안 맞으면 금세 무너지고 만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 모두가 느낀 바가 많은 듯 하였다. 본인들이 중심이 되어 멋진 게르를 지어보겠다던 당찬 포부는 함께 일하는 몽골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도움이 될 수 있는 작은 부 분을 찾는 모습으로 어느 새 바뀌었다. 학생들끼리 도 함께 하는 법 을 배우지 만, 몽골 현지 가족들과 사 람들과도 함께 사는 삶 도 배우는 듯하였다. 몽골 대 학생들과 사람들은 게르가 무너진 것은 처음 봤다며 웃음 지었지만, 무너진 게 르를 보며 다시 힘을 모아 <게르짓기> 51

끝까지 열심히 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전공서적이 가르쳐 줄 수 없는 무엇인가를 배우 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집 이 필요한 가정에게 집 을 짧은 시간동안 지어줄 수 있다는 것은 참 보람찬 일이다. 여름 몇 개월만 빼고는 대부분 영하권의 날씨에서 겨울을 나는 몽골 사람들에게 게르 는 생명과도 같은 보금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우리를 무지개의 나라(솔롱고스, Solongos)라 불렀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에서는 진흙탕에 차가 빠져 2시간동안 모두가 힘을 합쳐 차를 뺀 적도 있고, 다 만든 게르가 무너져 다시 작업을 하기도 했고, 준비한 프로그램에 아이들 의 반응이 없어 빠른 시간 내에 바꾼 적도 있고, 난생 처음 쌍무지개를 본 경험도 있다. 이처럼 해외봉사활동은 완벽한 계획 속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고 교감하고 그 상황을 받아들이며 최선을 다하며 삶을 함께 나누는 연습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몽골 사람들의 우리나라를 솔롱고스(Solongos) 라고 부른다. 이는 무지개의 나라 라는 뜻으로 무지개가 뜨는 곳을 가리킨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몽골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을 좋아하고, 한국에 대해 친근함을 갖고 있다. 그런데 봉사 첫날 학생들이 제일 힘겨웠던 날, 비가 멈추어 날이 갠 하늘에서 쌍무지개가 나타났다. 모두 새로운 희망을 받은 듯, 다시 힘을 내는 듯하였다. 해외봉사를 다녀온 후, 학생들과 평가회를 갖은 후 자료집을 발간하다. 봉사 프로그램 부터 보고서까지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이뤄지기 때문에 저마다 가진 재능을 중심으로 분담이 이뤄진다. 보고서에는 봉사 준비부터 활동 내용 그리고 학생들의 수기와 사진 자료 등이 들어간다. 이렇게 정리된 보고서는 자료로도 축적되지만, 그 다음 봉사단 학생들에게도 참고자료가 되어 유용하다. 할 게 많은 수업, 하지만 느끼고 배우는 게 더 많은 강의가 되다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강의는 매주 다양한 전문가들의 이론과 생생한 경험이 고스란 52

04 경희대학교 성과사례(2012) 히 전달되는 수업으로, 중간고사 이후 학생들은 조별 과제와 개인별 과제를 통해 공유된 지식을 본인들의 것으로 정리해 본다. 조별 과제는 국제개발협력과 관련된 중요 이슈를 선정해 조원들이 자료 조사, 인터뷰 등을 통해 문제 분석과 해결방안 제시까지 발표하는 심포지움 형태로 이뤄진다. 특히 지난 학기에는 강의내용을 토대로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현황과 평가, 마이크로크 레딧을 통한 빈곤정복, 녹색 ODA, 중남미 지역의 기업 CSR과 ODA, 난민, 해외봉사활 동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뤄졌다. 심포지움은 2주에 걸쳐 하거나 1주에 하기도 하며, 기말고사를 대신하는 과제이기 때문에 학생들 대부분 공을 들여 준비한다. 심포지 움 평가는 국제개발협력 관련 전문가나 시민사회 단체 전문가를 초청해 함께 평가를 한다. 주제 선정부터 논리 전개 및 자료 조사 등에 관한 것은 중간 중간 학생들과 직접 또는 수업 카페를 통해 확인하는 과정을 갖기 때문에 큰 실수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학생들이 한 주제에 대해 자유형식의 발표를 하다보면 문제의식이 없을 수도 있고, 말하고자 하는 방향이 빗나갈 수 있기 때문에 그 정도만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그 외 내용의 정확성과 참신성은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심포지움 발표가 진행된 후에는 다른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지며, 내 외부 심사자들의 총평을 통해 피드백을 주는 시간을 갖는다. 학생들의 발표를 들어보면, 국제 개발협력이 전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으로 깊은 내용을 다루는 조가 있는가 하면, 문제의식에 따른 참신한 사례 발표가 뛰어나 조가 있다. 이처럼 학생들은 국제개 발협력의 중요한 이슈에 따른 다양한 사례와 내용을 통해 배운 지식을 확인하고 간접 경험을 하게 된다. 보고 듣고 읽고 쓰는 국제개발협력 이야기 매 학기 학생들에게 조별 또는 개인별로 KOICA 지구촌 체험관 을 견학하도록 하고 있어 저개발국들의 빈곤과 질병에 대한 전시물을 감상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대 이상으로 뜻 깊은 전시물을 보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더불어 원조기관 및 개발 NGO 등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도 좋다는 의견이 있었다. 사실 16주로 제한된 한 학기 수업 동안 53

특강과 견학 그리고 심포지움까지 준비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결코 쉽지 않은 일정이다. 하지만 강의실에서 듣는 다양한 지구촌 이야기들을 간접적으로나마 견학과 체험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의미 있다고 본다. 더불어 매학기 개인별 과제로 국제개발협력 관련 서적에 대한 에세이 를 쓰게 하고 있다. 먼저 이와 관련된 서적 목록을 통해 종류를 소개해 주지만, 그 외 다양한 책들을 학생들 스스로가 정해 읽곤 한다. 특히 이 과제는 단순히 독후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생각을 정리하고 그 외 다른 주장들을 살펴본 후 학생들 자신의 생각은 어떤지를 비판적으로 쓰게끔 하고 있다. 학생들은 A4 3장 내외의 짧은 글에 본인들의 기아와 빈곤에 대한 문제의식과 궁금증을 시작으로 저자의 생각에 동의 또는 반대하는 주장을 펼친다. 그리고 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며 본인들의 생각을 정리한다. 이러한 과제는 국제개발협력 분야가 갖고 있는 이점뿐만 아니라 문제와 한계에 대해서도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훈련이 될 수 있다. Epilogue, 무지개와 같은 강의, 희망이 되다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강의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특강과 해외봉사활동 그리고 심포지 움과 견학, 에세이 작성, 봉사단 수기집 발간 등 일곱 빛깔의 색을 담고 있는 무지개와 같은 수업이다. 경희대학교는 이론과 실천 활동의 창조적 결합을 지향하는 시민교육 및 교양강좌를 추구하며 기존의 교양과정을 후마니타스칼리지 로 확대 개편하였으며, 국제개발협력 의 이해 는 이에 부응하는 중요한 강좌로 자리 잡고 있다. 지속적인 국제개발협력 이해 증진사업 의 지원으로 대학생 및 교직원들 모두 이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제고되고 있다. 더 나아가 KOICA-대학 파트너십 을 넘어 국가-사회-대학 차원의 국제개발협 력의 이해 증진을 위한 전 방위적인 홍보활동의 효과를 낳고 있으며,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예비 전문가와 활동가를 양성하는 다차원적인 교육-봉사-실천 활동으로 이어 지고 있음을 확신한다. 수많은 전공 이론과 스펙 올리기 열풍 속에서 지구 를 생각하고 이웃 을 생각하는 강의를 할 수 있는 것은 참 의미있고 의미있다. 54

04 경희대학교 성과사례(2012)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요약 학교 및 학과 소개 경희대학교는 학문과 평화 의 창학 이념을 계승하기 위하여 국제사회 의 평화를 위한 지속적인 세미나, 학술제, UN/국제기구 인턴십, 국제 협력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1999년 세계 NGO대회, 2009년 세계시민포럼 등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경희대학교 국제개발협력연구센터는 개발협력 관련 분야 연구과제, 한국국제협력단 연수프로그램 수행, 학술세미나 개최, 2010년 동 사 업 수행 등을 하였습니다. 또한 이 사업을 위한 협력파트너인 <교양학 부>는 2011년 3월 확대 개편되어 <후마니타스칼리지>로 출범, 이에 따른 사회공헌트랙 신설과 관련해 국제교육과 봉사실천의 창조적 결 합을 지향하는 국제개발협력 분야가 주목받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강좌가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입니다. 교 과 명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운영기간 2012.03.03~2012.12.20 교 육 인 원 정치외교학과, 경영학부 등 20여개 학과 대학생 64명(1학기만 포함, 2학기: 67명) 교 과 설 명 기 대 효 과 사업 진행 현황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기본 개념과 현황에 대한 이해 ㅇ 지역별, 분야별, 형태별 국제개발협력의 현황과 사례 이해 ㅇ 학생 발표 및 토론(8개조) - 국제개발협력의 중요한 이슈 선정, 분석 및 토론(팀별발표) - 국제개발협력에 참여하는 다양한 방법 논의 - 선정 주제: MDGs, 녹색ODA, 마이크로크레딧, 난민, CSR과 중남미ODA, 해외봉사활동, 국제개발협력 관련 직업 ㅇ 과제 및 견학 - 국제개발협력 관련 서적 독후감 작성(개인별 과제) - KOICA 지구촌체험관 견학 ㅇ 해외현장학습: 몽골 - 교육 봉사, 노력 봉사 등 - 개발 NGO 탐방(한마음한몸운동본부) - 해외봉사활동 자료 및 수기집 발간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인식제고와 이해증진 ㅇ 국제개발협력사업의 필요성 및 중요성 인지 ㅇ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전문 이론 및 현장 실무 능력 배양 ㅇ 지구시민의식 함양 및 글로벌 인재 양성 ㅇ 파트너십을 통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국제개발협력사업 개발 ㅇ 2010년 2학기 53명 수강 ㅇ 2011년 1학기 62명 수강 ㅇ 2012년 1학기 64명 수강 ㅇ 2012년 1학기 67명 수강 55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교과목 커리큘럼 학과/학점 교과목표 교양 선택 3학점 ㅇ 국제개발협력의 역사와 개념을 총괄적으로 이해한다. ㅇ 국제개발협력의 지역 형태별 사업을 알아본다. ㅇ 향후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천 역량을 배양한다. 채점방식 출석10%, 중간고사 30%, 조 발표 30%, 과제 30% 교 강의차수 재 강의 시간 국제개발협력의 이해(기본과정, KOICA ODA 교육원) 국제개발협력의 이해(2008, KOICA) 국제개발협력 첫걸음(2012, KOICA) 커리큘럼 강의 주제 강사(소속) 1주차 2주차 3주차 4주차 5주차 6주차 1.5시간 강의 소개 경희대학교 1.5시간 국제개발협력 개요 및 주요 이슈 손혁상 교수 1.5시간 국제개발협력의 개념과 필요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 1.5시간 국제개발협력의 역사와 성과 이해균 교수 1.5시간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역사와 현황 KOICA 1.5시간 KOICA의 사업유형과 실행체계 장현식 이사 1.5시간 국제개발협력과 보건의료 KOICA 1.5시간 KOICA의 보건의료분야 사업 현황 조정명 대리 1.5시간 거버넌스와 개발 경희대학교 1.5시간 거버넌스 측정지표 및 선정 사례 손혁상 교수 1.5시간 국제개발협력과 인권 한국인권재단 1.5시간 인권에 기반한 접근(RBA) 및 사례 이성훈 이사 1.5시간 국제개발원조와 해외자원봉사 KOICA 7주차 1.5시간 해외자원봉사의 형태 및 기본원칙 김병관 실장 경희대학교 8주차 3시간 중간고사 손혁상 교수 9주차 1.5시간 국제개발협력과 시민사회 ODA Watch 1.5시간 국제 내 개발 NGO 역사 및 현황 한재광 사무총장 10주차 1.5시간 한국의 對 아프리카 ODA 전략 KOICA 56

04 경희대학교 성과사례(2012) 1.5시간 아프리카 이니셔티브 및 추진 사례 나현 팀장 11주차 1.5시간 민관협력의 개념과 이해 KOICA 1.5시간 KOICA의 민관협력사업 사례 백숙희 실장 12주차 3시간 지구촌 체험관 견학 경희대학교 서진희 연구원 13주차 1.5시간 분쟁지역에서의 국제개발협력 1.5시간 분쟁 취약국 및 KOICA의 對 이라크 재건지원 사업의 이해 KOICA 이욱헌 센터장 14주차 15주차 16주차 과 제 발 표 수업 안내사항 1.5시간 중남미 지역의 국제개발협력 현황 KOICA 김은섭 팀장 1.5시간 KOICA의 중남미 국제협력사업 종류 3h 3h 학생 심포지움Ⅰ (4개조 발표) 학생 심포지움Ⅱ (4개조 발표) 기 타 경희대학교 손혁상, 문경연 교수 경희대학교 손혁상, 정복철 교수 ㅇ 국제개발협력 관련 서적 에세이 (문제의식-저자의 견해-나의 견해 틀로 비판 에세이 작성) ㅇ 국제개발협력의 주요 이슈 및 지역별 사례 발표 - MDGs, 녹색 ODA, 마이크로크레딧, 난민, CSR과 중남미 ODA, 해외봉사활동 등 관련 주제 ㅇ 학기말 이후 6월 말~7월 중 몽골 현장봉사활동 실시 - 몽골 메리워드센터(고아원 교육 봉사 및 노력봉사) - 수업참여, 성적, 지원서, 면접 평가로 10명 내외 선발 ㅇ 본 과목을 수강하는 장애학생은 수업에 필요한 별도의 지원이 필요 한 경우, 담당 교강사 및 장애학생지원센터(서울 02-961-2104~5) 로 필요한 사항을 요청하기 바랍니다. 57

해외현장학습 학생 수기 사랑이 몽골몽골 경희대학교 박 정 훈 학생 2012년 6월 25일, 6.25 전쟁 때 북한에 말 7,000마리 정도를 지원했던 몽골로 봉사활 동을 떠났다. 전쟁 당시에 몽골은 러시아 지배하에 있던 공산주의 국가였기 때문에 북한에 말을 지원했다. 참 출국하는 날짜가 묘하다. 지도 안으로 행군하자. 는 마음가짐으로 인천 공항에서 몽골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 다. 과거 사례를 보면 몽골 행 비행기는 자주 연착되곤 했었는데, 우리는 정시에 바로 출발했다. 시작이 좋다! 우리 일행은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강의 때 실시했던 심포지움을 준비할 때부터 친밀 도를 높여왔기 때문에, 어색함이라는 단어를 찾을 수가 없었다. 단체로 해외봉사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 그런지 기분이 많이 들떴다. 덕분에 몽골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내식을 2번 먹었다. 몽골 칭기즈칸 공항에 착륙함과 동시에 사람 들의 환호성이 들렸을 때 잠에서 깨어났다. 울란바토르는 일기예보대로 비가 내리고 있었다. 한국보다는 날씨가 쌀쌀했다. 이 날씨가 몽골의 여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겨울은 생각도 하기 싫었다. 우리를 맞이해주시기 위해 공항까지 이아녜스 수녀님, 베로니카 수녀님, 희시게, 빌 궁, 어유카라는 몽골 대학생 친구들이 나와 있었다. 우리가 8박 9일 동안 지낼 매리워드 (Mary Ward) 센터로 가는 길에 울란바토르의 도시풍경을 봤다. 포장 상태가 좋지 않은 도로에 배수가 잘 안돼서 물 웅덩이로 가득 찬 모습, 저녁 퇴근 시간에 걸맞은 교통체증, 곳곳에 보이는 게르, 나무가 거의 없는 산들, 우리나라와는 대부분 다른 도시 풍경이었다. 그만큼 신선하게 다가왔다. 58

04 경희대학교 성과사례(2012) 센터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몽골 친구들은 우리 일행에게 몽골 이름을, 우리는 반대로 몽골 친구들에게 한국 이름을 지어주면서 자기소개를 했다. 내 이름은 아므라 (Amraa). 몽골어로 평화 라는 뜻이다. 지금 와서 느끼는 것이지만 참 좋은 몽골 이름을 받은 것 같다. 나중에 한국 친구들도 정훈 이라고 안 부르고 아므라 라고 불렀을 정도 니까. 6월 26일, 오전에는 고아원에 가서 프로그램을 할 때 사용할 재료들을 미리 정리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식재료 구입 조, 우리가 아이들과 3일 동안 지낼 웨르비스트 고아원 답사 조, 페인트 구입 조, 이렇게 3 그룹으로 역할 분담을 해 진행했 다. 나는 페인트 구입 조에 분류(?)가 되어 바이라, 어유카, 아짜 이렇게 3명과 같이 페인트를 사러 갔다. 페인트 사는 것은 별로 오래 걸리지 않았다. 덕분에 3 그룹 중에 센터에 제일 빨리 도착했다. 그래서 우리 조는 버스를 타고 몽골 식당에 가서 배를 살짝 채웠다. 한국에서 같이 온 일행 최초로 보즈(몽골 만두) 를 먹었다. 저녁에는 다음 날 고아원에 가서 진행할 프로그램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몽골 친구들과 같이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6월 27일 ~ 29일, 이렇게 3일은 웨르비스트(Verbist) 고아원에 가서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6월 27일도 전 날과 마찬가지로 비가 내리고 있었다. 몽골에 강수량이 많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참 신기할 따름이다. 여름에는 휴양 차원에서 웨르 비스트 고아원 아이들이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벗어나 초원에 있는 별장으로 거처를 옮겨서 지낸다고 한다. 우리는 그 별장에서 봉사활동을 한 것이다. 아녜스 수녀님께서 몽골 학생들은 연령대에 비해 정신적으로 성숙하다는 얘기 를 들은 후에 나는 아이들이 어떤지 너무 궁금해졌다. 하지만 사전에 몽골어 공부를 안 해서 의사소통을 할 때 바디 랭귀지 로 해야 한다는 사실에 약간 걱정이 되기도 했다. 아이들 연령대별로 4개 반이 나눠졌는데, 한국에서 그걸 감안하고 끊임없는(?) 조 모임을 통해 연령대, 시간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사전에 준비해왔다. 하지만 작년 에 몽골 다녀온 사람들의 말처럼 프로그램 진행이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다. 아이들이 관심 있어 하는 것들은 신기한 물건들(예를 들어, 비누 방울, 물감, 탱탱볼, 아이폰, 59

사진기 등)과 야외 활동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가 준비했던 프로그램 중에서 장애 물 달리기 는 반응이 정말 좋았다. 야외활동일 뿐만 아니라 몇 가지 코스를 사전에 준비 하고 팀을 나눠 경쟁심 강한 몽골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에는 적격이었다고 생각 한다. <포크댄스> 고아원에서의 3일 중 기억에 남는 날은 첫째 날과 마지막 날이다. 첫째 날에는 교육봉 사를 끝마치고 아이들과 인사를 다 했는데 차가 고아원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진흙에 빠졌다. 처음 빠졌을 때는 다 같이 힘을 모아서 금방 뺐다. 그런데 2m도 채 안 가서 바퀴가 또 빠져버렸다. 옆에 보니 차가 원래 다니던 괜찮은 길이 있었는데 운전하는 아저씨께서 새로운 길을 창조하시고자 하는 마음(?)에 진흙에 또 빠진 것 같았다. 결국 1시간 반 동안 고아원 아이들도 도와준 덕분에 진흙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사실 우리 일행보다는 혼자 동분서주한 희시게와 운전하는 아저씨께서 고생을 많이 하셨다. 개인적으로는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부끄러웠다. 어쨌든 다 같이 고생한 기념으로 톨 강에서 손을 씻고 사진을 한 장 찍었을 때는 그만한 보람도 없었다. 마지막 날은 우리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Roly-poly 춤을 고아원 아이들에게 선보 이는 시간이었다. 문제는 고아원 아이들이 이미 그 춤을 알고 있었고 우리보다 더 유연하 게 잘 춘다는 사실이었다. 서로 준비한 춤과 노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을 때 모두가 60

04 경희대학교 성과사례(2012) 하나가 됐다는 느낌이 들었다. 노래와 춤은 실로 간단해 보이지만 무서운 힘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그리고 3일 동안 많이 친해졌는데 작별 인사를 하려하니 버스 안으로 들어가는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아이들은 그 동안 많은 자원봉사자들을 봐 왔기 때문에 작별인사 하는 것에 대해 무겁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경험이 별로 없는 우리 일행은 좀 더 무거운 분위기였다. 이러한 태도의 차이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한편으로는 아이들의 감정이 조금은 무뎌지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 3일 동안 고아원에서 먹었던 것 중에 기억 남는 것이 야인시대 도시락 과 타락 이 다. 울란바토르 시내에 야인시대라는 한식당이 있는데 거기서 배달해주는 점심 도시락 이었다. 밥도 정말 많이 들어있고 반찬도 맛있었고, 일하는 도중에 먹기로는 이만한 도시락이 없었다. 타락 은 몽골 전통 요거트이다. 특이한 점은 그릇에 담겨 있는 타락은 혀로 하나도 남김없이 다 핥아먹어야 한다는 점! 참 먹을 때 그 이상한(?) 얼굴 표정들을 잊을 수 없다. 특히 고아원에서의 3일 동안 봉사활동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몽골 친구들과의 사전 의사소통 부족이다. 프로그램 진행에 있어 많이 아쉬웠다. 또한 몽골어를 사전에 배우지 않아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도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안 된 점도 아쉬웠다. 더불어 교육활동을 하면서 여러 아이들에게 관심을 쏟는 것이 필요하 고, 비누방울, 탱탱볼 등 신기하다고 생각되는 재료는 한국에서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6월 30일, 노력 봉사의 일환으로 스카우트 대원인 도로찌 가족을 위해 게르를 지었다. 아침부터 센터에 보관 해놓았던 게르 지을 때 사용할 재료들을 옮기는 데 낑낑댔다. 몽골 친구들은 힘이 좋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역시 칭기즈칸의 후예다웠다. 울란바토르 외곽에 위치한 도로찌의 집은 산 중턱에 있었다. 9명의 식구가 한 게르에 서 살고 있었는데, 얼마나 불편했을까? 원래 땅부터 평평하게 해야 되는데, 이미 도로찌 가족들이 그것을 미리 해놓았다. 게르가 조립식 집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까 그 말이 맞았다. 유목민들의 이동 특성에 적합한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몽골 친구들은 게르 짓는 방법을 알고 있었는데, 우리는 전혀 알지 못했다. 전 날 밤에 사전 교육을 받긴 했지만, 항상 이론과 실전은 다른 법이다. 처음에 우리 한국 61

친구들도 열심히 게르 짓는 것을 도와주려고 했다. 하지만 중간에 한 번 거의 다 지었던 게르가 무너진 후부터는 다른 일거리를 찾기 시작했다. ^^;; 게르가 무너질 때 안에 도로찌를 포함해 몇몇 사람들이 있었는데 안 다친 것이 다행이었다. 점심을 먹고서 몽골 친구들과 도로찌 가족들이 주가 되어 게르를 지었는데 훨씬 튼튼하게 빨리 지었다. 괜히 방해가 된 것 같아 미안했다. 그래서 게르 입구로 들어가는 곳이 경사가 져 있어 그 곳에 계단을 만들기로 했다. 이것마저 손혁상 교수님께서 조언을 해주시지 않았다면, 정말 엉성한 계단이 될 뻔했다. 우여곡절 끝에 게르를 다 짓고 일종의 의식 행사를 치렀다. 하따끄 라는 파란 천으로 받쳐서 돌려 먹는 우유는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그 하따끄를 천장에 매달아 놓음으로써 집안이 번창하기를 기원했다. 을지 라고 불리는 전통 문양도 기둥에 걸어놓 고, 다 같이 사탕과 집에서 직접 만든 타락을 먹음으로써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우리가 게르 짓는데 결과적으로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봉사활동 한 것이 도로찌 가족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희망하며, 이것이 어린 도로찌가 훗날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7월 1일, 2일에는 각각 테를지 국립공원, 울란바토르 시내 구경으로 몽골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몽골에서의 마지막 날 밤, 몽골 친구들이 정성스럽게 쓴 편지와 몽골 친구들의 사진이 담긴 액자, 샤갈과 사탕, 과자가 담긴 작은 주머니를 받았다. 우리도 선물을 준비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편지를 쓰는 정성까지는 보이지 못했다. 몽골 친구들과의 기억, 고아원에서의 기억, 도로찌 가족과의 기억, 테를지에서의 기억, 울란바토르 시내에서의 기억, 기타 몽골에서의 많은 기억들이 내 머리와 심장을 가득 채웠기 때문에 비록 몸은 피곤했지만 잠은 쉽사리 오지 않았다. 감성에 젖어 1층 식당에서 혼자 남아 몽골에서의 지난 8일을 회상하는 것은 그만큼 벅찬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몽골에 봉사활동을 하러 왔지만, 준 것보다는 받은 것들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국제개발 협력의 이해 강의 시간에, 봉사활동의 정의에 대해 배운 적이 있다. 봉사활동은 자신이 가진 자원(Resource)을 상대방과 공유(Sharing)하는 것이라고 배 웠다. 하지만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내가 가진 자원을 공유하기 보다는 받기만 했다는 62

04 경희대학교 성과사례(2012) 점이 못내 아쉽다. 몽골 친구들과 헌신적인 태도로 우리를 대해주신 수녀님들과 칭기즈칸 공항에서 작별 인사를 할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정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이 마음을 어찌 글로 표현할 수 있을까?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꼭 몽골에 다시 발걸음을 옮기리라 고. 비록 단기 프로그램이었지만 그 속에서 지속 가능한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 작은 지류들이 모여 큰 강을 이루는 것처럼 작은 봉사활동들이 당장에는 그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훗날 더 큰 성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싶다. <몽골 초원 위 단체사진> 63

해외현장학습 요약 프로젝트명 해외현장학습 활동일정 KOICA-경희대 하계 봉사 사랑이 몽골몽골 (고아원 교육 및 빈곤가정 게르짓기 노력 봉사) 해외기관선정 몽골 메리워드청소년센터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소속) 2012년 3월 20일 참여학생선발 10명 2012년 5월 11일 현지일정 2012.06.25.~07.03(8박 9일) 참여인원 방문국가 방문기관 인솔교수 1명, 조교 1명, 학생 10명 몽골 울란바타르 ㅇ 메리워드청소년센터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소속 청소년활동 및 장학 지원 기관) ㅇ 웨르비스트 고아원(지역 아동 및 초 중등학생 돌봄 기관) ㅇ 지역 가정 방문(빈곤가정 게르 지원) 선발 성적 30%, 서류 30%, 면접 40% 활동내용 ㅇ 교육봉사(웨르비스트 고아원 3~19세 50명 학생 4개 반 분반 교육 프로그램 진행) ㅇ 노력봉사(빈곤 가정 게르 지원 및 건축, 기관 도색 등) ㅇ 몽골 메리워드청소년센터 기관 방문 및 협력 (몽골 현지 대학생 6명이 자원봉사자로 사업 참여) ㅇ 귀국 후 이해증진사업의 해외봉사 성과에 대한 수기 및 자료집 발간 64

고려대학교 성과사례 05 국제개발협력의 무한한 기회 고려대학교 박 진 성 교수 베트남 ODA 현장 실습을 마치고 고려대학교 김 준 병 학생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운영 담당자 수기 국제개발협력의 무한한 기회 고려대학교 박 진 성 교수 들어가며 우리나라는 전후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로 발전하였으며 세계경제 10위권 국가로 부상하였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 및 무역규모가 각각 1조달러를 상회하였고 2012년에는 20-50클럽(2만달러 국민소득, 5천만명 인구)에 가 입하여 글로벌 경제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성장을 배경으로 우리나라는 2010년 1월부터 경제발협력기구(OECD) 의 개발원조위원회(DAC)의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하였다. OECD DAC 가입을 계기로 하여, 국제사회에서는 우리나라에 대하여 빈곤, 질병, 재난 등 지구촌의 당면과제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기여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 으로 전환된 유일한 DAC 회원국으로, 원조의 효과성 측면에서 성공을 거둔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는 이러한 우리의 역할 변화에 부응하고 한국의 이미지 및 브랜드 제고 전략의 일환으로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국민들은 정부의 대외원조(ODA)와 국제협력단(KOICA) 사업의 필요성 및 배경에 대하 여 구체적인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국민적 합의와 동참이 요구되고 있으며 특히 대학, NGO, 기업 등 시민사회 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