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문장성분 문장성분 : 주어, 서술어, 보어, 목적어, 부사어, 관형어, 독립어 주성분 : 문장을구성하는뼈대가되는요소 주어 : 문장의주체 ( 누가, 무엇이 ) 체언 + 주격조사 ( 이, 가 ) 체언 + 보조사 ( 도, 만 ) 체언 + 에서 [ 단체 ], 께서 [ 높임 ] 예 ) 하늘이파랗다. 아버지께서외출하신다. 학교에서운동회를한다. 서술어 : 주어를서술 ( 무엇이다, 어찌하다, 어떠하다 ) 동사 / 형용사 + 어미체언 + 서술격조사 ( 이다 ) 예 ) 하늘이파랗다. 아버지께서외출하신다. 학교에서운동회를한다. 보어 : 서술어의부족한부분을메워주는말 ( 무엇이 ) 체언 + 주격조사 ( 이, 가 ) ' 되다 / 아니다 ' 앞에서 예 ) 나는신이아니다. 영희는선생님이되었다. 목적어 : 타동사의대상 ( 누구를, 무엇을 ) 체언 + 목적격조사 ( 을, 를 ) 체언 + 보조사 ( 도, 만 ) 예 ) 나는사과를먹는다. 영희는영화만본다. 학교에서운동회를한다. 부속성분 : 주성분을수식하는요소 부사어 : 용언, 관형사, 다른부사, 또는문장전체를수식부사체언 + 부사격조사 ( 에, 로, 와등 ) 예 ) 학교에간다. 망치로호두를깨다. 나와독서하자. 그버스는매우빠르다. 과연그는착할까? 그러나아직배고프다. 관형어 : 체언을수식관형사체언 + 관형격조사 ( 의 ) 동사 / 형용사 + 관형사형어미 ( ㄴ / 는 / ㄹ ) 예 ) 온갖험담을늘어놓고... 언니의신발이다. 비가온다는뉴스를들었다.
독립성분 독립어 : 다른문장성분과상관없이홀로쓰이는말 감탄사체언 + 호격조사접속부사예 ) 아, 배고프다 ~ 철수야, 학교가자. 나는아빠다. 그리고너는엄마다.
주어 문장의주체가되는말. ( 임자말 ) 주어는일반적인문장구성인 '( 무엇이 ) 어찌한다 ', '( 무엇이 ) 어떠하다 ', '( 무엇이 ) 무엇이다 ' 에서주체가되는 ' 무엇이 ( 누가 )' 를나타내는말이다. 주어는한문장을구성하는요소인문장성분가운데서술어 목적어 보어와함께문장의성립에필수적인주성분이다. 국어문장의주어는명사 대명사 수사등의체언과체언구 체언절외에도용언의연결형이나인용 된말등체언구실을하는말에주격조사 '- 가 /- 이 ' 가대표적으로쓰이며주어를높일때쓰는 '- 께서 ' 와주어가되는명사가무정명사인경우에쓰는 '- 에서 ' 가있다. 주격조사는구어체표현에서자주생략되는데주격조사가나타날때와생략될때각문장은의미 차이가느껴진다. 또주격조사의자리에보조사 '- 은 / 는, - 도 ' 등이쓰이기도하는데이경우에는 주격조사가쓰이지않는다. 반면 '- 만, - 부터, - 까지 ' 등의보조사는주격조사와함께쓰이기도한다 ( 예를들면 ' 나는꽃을좋아한다 ', ' 나도꽃을좋아한다 ', ' 나혼자만이진실을안다 ', ' 이제부터가재 미있다 ', ' 여기까지가서울이다 '). 국어에서주어의통사상특징으로는 첫째, 주어가존대되어야하는대상이면서술어에 '-( 으 ) 시 ' 가첨가된다. 둘째, 하나의문장에서주어와동일한말이반복될때는뒤의말이 ' 자기 ' 로재귀화한다 ( 예를들면 ' 영희는자기가예쁘다고생각한다 '). 그러나주어가 1인칭이거나 2인칭일경우에는 ' 자기 ' 의쓰임이제약을받아서 ' 나도자기책을볼테니너도자기책을봐 ' 라는문장은성립하지않는다. 또일반적으로 ' 읽히다 ' 와같은사역동사 ( 使役動詞 ), ' 보내다 ' 와같은사역의의미를지닌단어들이문장의서술어로쓰이면내용상으로만주어인말도 ' 자기 ' 로표시될수있다 ( 예를들면 ' 선생님께서영호를자기집으로돌려보냈다 '). 셋째, 정상적인주어는도치 ( 倒置 ) 와같은특별한경우를제외하고는문장의첫머리에놓이지만 국어에서는정상적인위치를자주벗어날수있다. 넷째, 국어에서는주어가 2개이상인것처럼보이는경우가있다. ' 토끼가귀가길다 ' 와같은문장이흔히쓰이는데이것은서술절이들어있기때문이다. 또 ' 서울은집들이마당이좁다 ' 와같은문장은주어가셋인것처럼보이는데이는서술어인서술절속에또서술절이들어있는것으로파악할수있다.
다섯째, 국어문장에서의주어는필수성분이지만주어가생략되는경우가있는데이는상황이나문맥에의해서그문장의주어를알수있는경우에한한다. 그밖에도국어문장가운데는 ' 불이야 ' 나 ' 수염이석자라도먹어야산다 ' 와같이주어가불분명한경우가있는데이들문장에서는주어가무엇인지, 또그것이생략된것인지아닌지가불분명하다. 그러나이런경우는제한된수의속담이나관용어구에한정되어있다. 이와는달리명령문에서의주어생략과서술어가 ' 기쁘다 ' 나 ' 슬프다 ' 와같은느낌을나타내는형용사인경우문장에서의주어생략은문법적으로설명될수있는경우이다.
서술어 주어의행위나상태 성질등을기술하는, 문장의주된성분. 주어에대해서그것이 ' 어찌한다 ', ' 어떠하다 ', ' 무엇이다 ' 라는것을설명해주는말이다. 전통적인 ' 서술어 ' 의개념은문장의가장기본적인구조의일부를이룬다. 문장속의다른요소들의기능은서술어를둘러싸고구성되며서술어는주어를동반하지만 명령문등에서는주어없이나타나기도한다. 최근생성의미론에서형용사 동사 술어 명사구등의범주는표면구조나이와가까운층위에서만존재하는것으로보아문장의기저구조에서는개별범주로존재하지않고모두 ' 서술어 ' 라는하나의범주를이루는것으로취급한다. 또형용사 동사 술어명사등과같이의미를표현하는요소를서술어라부르기도한다. 서술어의구성은일반적으로동사나동사구로구성된다. 국어의경우서술어는동사 형용사 체언또는체언의기능을하는말에서술격조사 '-이다' 가결합하여구성된다. 하나의단어나구뿐만아니라절이서술어가되기도한다 ( 토끼가귀가길다 ). 이렇게한문장이하나의문장성분으로서서술어노릇을할때이를서술절이라부른다. 국어서술어의형태는더큰문장속의한성분이되기위해서종결형뿐만아니라연결형 관형사형 명사형으로나타나기도한다. 예를들면 1 여름이되었으니더운것이당연하지, ( 연결형 ) 2 넌영희가우는것을본적이있니?, ( 관형사형 ) 3 그는자기말이틀렸음을알아차렸다등이다. ( 명사형 ) 또드물지만서술어가연결형이나명사형으로문장을종결짓기도한다. 예를들면 1 어, 조금전까지만해도눈이내리고있었는데, ( 연결형 ) 2 대금결제가끝난서류만접수함등이다. ( 명사형 ) 이경우는뒤에올말이생략되거나, 일기문또는메모형식의글에제한적으로쓰이는형태이다. 그밖에종결형으로끝난서술어에다시조사가붙어서뜻을더해주기도한다 ( 벌써봄기운이느껴지네그려 ). 국어의서술어는그종류에따라서 대부분의형용사나자동사와같이주어만을필요로하는것 ( 아기가운다 ),
타동사와 ' 같다, 아니다, 무섭다, 적당하다 ' 와같은형용사처럼주어이외에다른성분을하나 더필요로하는것 ( 영희의성격은자기언니랑꼭같다 ), 그리고 ' 주다, 넣다, 삼다 ' 등의동사처럼주어를포함해서세자리의성분을필요로하는것 ( 할머니께서영희에게선물을주셨다 ) 으로나뉘는데각서술어가필요한성분을다갖추지못하면그서술어를지닌문장은불완전한 것이된다. 이때서술어가하나의격을필요로하거나둘또는 3 개의격을필요로하는것은그 서술어가되는동사나형용사의어휘적특성에기인한다. 국어에서의서술어의위치는문장의맨끝에놓이는것이정상이나강조적표현에서는서술어가 문장의서두에놓이기도한다. 서술어의생략은문장의필수성분이므로생략되지않는것이원칙이지만, 똑같은서술어가 반복되거나 ( 영희는사과를, 나는배를먹었다 ) 앞의문맥에의해서서술어를예측할수있을경우에는생략될수있다. ( 나는어제영화를봤어, 우리엄마도 )
목적어 타동사를지닌문장에서주어가행하는행위를당하는존재나사물을지칭하는명사구. 목적어는주어 서술어 보어와함께문장의주성분을구성한다. 목적어가특별히주성분의하나로다루어지는것은, 목적어를취하는지의여부에따라동사가크게자동사와타동사의두부류로나누어지고, 타동사의수가무척많아문장에서목적어가흔히쓰이기때문이다. 1 목적격조사 : 목적어는일반적으로체언의기능을하는말에목적격조사 ' 을 / 를 ' 이붙어서이루어진다. 만일어떤체언이조사 ' 을 / 를 ' 을취하고있지않아도그자리에 ' 을 / 를 ' 을상정할수있으면그체언은목적어라할수있다. 또한이때의목적격조사 ' 을 / 를 ' 은줄어서 '-ㄹ' 로나타나기도하며 ( 누가날불렀어?) 생략되기도한다 ( 사탕좀줘 ). 이경우는관용적인구어체표현에서흔히보인다. 또목적격조사대신보조사가쓰이거나 ( 몸에나쁜담배는왜피우니?) 보조사와목적격조사가함께쓰이기도한다 ( 너는그것만 [ 을 ] 기억하면돼 ). '- 는 / 은, 도 ' 가쓰일때는목적격조사가표면에나타나지않는것이원칙이지만그외의보조사는 목적격조사가함께쓰이기도한다. 2 목적어의위치 : 목적어는서술어인타동사의앞에놓이는것이정상적이다. 다만목적어와서 술어사이에는성분부사어가올수있다 ( 그는숙제를다못했다 ). 3 목적어의생략 : 목적어는문장의필수적인성분의하나이므로보통생략되지않지만단지앞 뒤의문맥에의해서생략된목적어를추측할수있을경우에는생략이가능하다 ( 할아버지께서내게도보내주셨다 ). 이렇게다른조사와달리목적격조사가쉽게생략되는것은목적격조사가목적어를지시해준다 는통사적기능이외에다른어떤뚜렷한의미를나타내주지못하기때문으로설명된다. 4 목적어의중복 : 하나의문장에는하나의목적어가존재하는것이정상이지만하나이상의목적어가나타나기도한다. 이렇게목적어가하나이상나타날때는 2번째목적어가첫번째목적어의부분이거나그것과같은종류, 또는그것의수를나타낼경우이다 ( 왜날머리를자꾸때리니?).
이경우목적어의수량을나타내는말이 2 번째목적어일경우는 2 개의목적격조사가운데하나 를생략할수있다 ( 그가내게장미를한다발을사주었다 ). 5 목적어의예외적표현 : 방향이나처소또는공동의행위를나타내는말이목적어로표현되기 도한다 ( 그애가그걸널왜주겠니? 영희가또도서관을갔다구?). 그러나이런경우는 ' 주다 가다 만나다 다니다 닮다 ' 등의극히제한된서술어에한하며, 이들서 술어들도늘그런것은아니다.
보어 주어와서술어만으로는문장의뜻이불완전한경우에그서술어의설명의부족함을보완하는말 이다. ( 보충어 보족어 기움말 ) 넓은의미로는목적어 수식어등까지포함하며, 서술의부족함을보충하는모든성분을가리킨다. 보어는학자에따라그영역에있어상당한차이를보인다. 최현배는지정사 ( 指定詞 ) 또는계사 ( 繫辭 ) 에반드시앞서는체언을보어라고하며, 이희승은관념적인작용이나부정의뜻을가진자동사, 의존형용사앞에필수적으로오는말을보충어라고부른다. 국어에서보어성분을필요로하는용언들은 ' 아니다 같다 다르다 ' 등의형용사, ' 여기다 삼다 알다 만 들다 ' 등의타동사이다. 이들은주어 목적어외에체언구하나가더있어야만서술의부족함이채 워지므로불완전형용사 불완전자동사 불완전타동사라고불리기도한다. 그러나이경우보어성분에붙는격조사는형태의일치를보이지않는다 ( 나는한국인이아니다, 우리는너희들과다르다, 나는그를바보로알았다 ). 이런이유로 1985 년학교문법에서는 ' 되다 아니다 ' 앞에필수적으로오는 ' 체언 + 이 / 가 ' 만을보어 로인정하고그밖에주어 목적어외에필수적으로오는 ' 체언 + 과 ', ' 체언 + 로 ' 는보어가아닌부사 어로인정했다.
부사어 문장에서주로용언을한정하며관형사 부사 문장전체를한정하는말. 부사어는용언을꾸며주며용언부를형성한다. ' 배가갑자기아프다, 경숙이가빠르게달린다 ' 문장안의어떤성분이든지그것이용언이면다부사어의꾸밈을받을수있다. ' 밥을아주많이먹었다, 노랗게익은배가열렸다 ' 등에서 ' 아주 ' 는부사어 ' 많이 ' 를, ' 노랗게 ' 는관형어 ' 익은 ' 을꾸며주고있다. 부사어가되는과정은용언이부사형어미로활용되는것과 ( 느리게 ), 체언이처격 ( 處格 ) 여격 ( 與格 ) 조격 ( 造格 ) 형태등으로곡용되는경우가있다 ( 학교로, 너에게 ). 기본문장을확대시키는문장성분으로부사어, 관형어가있다.
관형어 체언이나체언형앞에서그것들의의미를더자세히밝혀주는구실을하는수식 ( 부속 ) 성분. ' 매김 말 ' 이라고도한다. 이들은꾸밈을받는체언과함께체언부를형성하는데, 이들이없어도문장이성립되므로수의적 ( 隨意的 ) 성분이라고할수있다. 그런데수식을받는중심성분인체언의의존명사인경우 ( 큰것, 저분, 잘난체 ) 에는생략될수없으므로필수적인성분이되기도한다. 관형어는 3가지방식으로만들어진다. 1 관형사 2 체언 / 체언구실 + 관형격조사 (-의) 3 용언 + 관형형어미 (-는, -( 으 ) ㄴ, -던, -( 으 ) ㄹ ) 으로만들수있다. 여러개의관형어가체언을꾸미는경우, 각관형어사이에는배열에일정한순서가있다. 장소관형사 + 지시관형사 ( 이, 그, 저... ) + 수량관형사 ( 한, 두,..) + 성상관형어 ( 새, 헌, 옛 ) ( 저기저안경쓴사람 ) ( 그두젊은학생 ) ( 저두벽돌집 ) ( 이동화속의주인공 ) 관형사는항상관형어로쓰인다. 관형사가아무런형태변화없이관형어로쓰이는것이다 ( 새옷을샀다, 첫눈이내린다, 웬사람이오?, 저책은무슨책이냐?). 체언이나체언구실을하는말에도조사 '- 의 ' 가붙어서관형어로쓰인다 ( 충무공의거북선은우리의자랑거리다, 자식으로서의도리를다하라 ). 이때조사 '- 의 ' 가생략되고두체언이나란히연결되어도관형어가될수있다 ( 철수 ( 의 ) 동생, 동생 ( 의 ) 모자, 가을 ( 의 ) 하늘 ). 그런데조사의생략이불가능해보이는경우도있다 ( 나라의보배, 충무공의거북선, 그소년의꿈 ). 어떤경우에 '- 의 ' 가생략될수없는지는명확히알수없으나, 대체로비유적표현이거나연결되 기어려운것을억지로연결시킬때인것으로생각된다. '- 의 ' 가연결되어중의성 ( 重意性 ) 을나타내는경우도있다. ' 그여자의초상화 ' 라고하면 ' 그여자를
그린초상화 ', ' 그여자의소유인초상화 ', ' 그여자가그린초상화 ' 등여러가지의미로해석될수 있다. 조사 '- 의 ' 는그것이붙는체언이의미상으로뒷말의주어가됨을나타내는경우가있어특이하다. ' 우리는너의우둔함을한탄했다 ' 에서 ' 너의 ' 는그뒤의 ' 우둔함 ' 을꾸미는말로관형어이지만 ' 어리석다 ' 의의미상의주어이다. ' 너 ' 가원래는내포되기전문장의주어였으나모문 ( 母文 ) 속에내포되면서표면상관형어로나타 난것으로설명된다. 이런경우의조사 '- 의 ' 는생략되기어렵다. 용언에관형형어미 '- 는, -( 으 ) ㄴ, - 던, -( 으 ) ㄹ ' 이붙어서관형어가된다 ( 푸른하늘에흰구름, 잠자리를잡은소년, 부자인아버지, 집에갈사람, 아름답던고향 ). 여러관형형어미가운데어느것이선택되는가는시간표현과관련이있다. 활용하고있는용언이동사인지형용사인지에따라관형형어미가다르게선택된다. 즉동사의관형형인경우에현재 ( 잠자리를잡는아이 ), 과거 ( 잠자리를잡은아이 ), 과거미완 ( 잠자리를잡던아이 ), 추측 ( 잠자리를잡을아이 ) 으로구별되어쓰이나형용사의경우는현재 ( 키가가장작은아이 ), 과거미완 ( 키가가장작던아이 ) 으로만될뿐 ' 작는, 작을 ' 형태가성립하지못한다. 용언의관형형이관형어가되는경우, 뒤에오는체언은그용언을서술어로했을때에주어 ( 푸른하늘-> 하늘이푸르다 ), 목적어 ( 철수가지은시-> 철수가시를지었다 ), 부사어 ( 책을빌린도서관-> 도서관에서책을빌렸다 ) 가된다. 그런데 ' 우리나라가민주국가인사실 ', ' 내일강연할계획 ', ' 그가가는것이좋겠다 ' 에서처럼수식을받는체언이앞의관형절에서아무런문장성분도되지못하는경우도있다. 관형어는단독으로쓰일수없고, 반드시그것이꾸미는체언앞에서만나타난다. 같은부속성분 이라도부사어는피수식어뒤에서도쓰일수있다는점에서, 이는관형어의한특징이라할수 있다.
독립어 문장의다른성분과직접적인관계를맺지않고홀로독립하여쓰이는성분이다. ' 홀로말 ' 감탄사는모두독립어가된다. " 아, 눈이온다 ", " 후유, 힘들다 " 등의 ' 아 후유 ' 같이느낌을나타내는말, " 자, 시작합시다 ", " 에비, 그리로가면안된다 " 등에서 ' 자 에비 ' 같이상대에게영향을미치는말, " 예, 그렇습니다 ", " 아니오, 그렇지않습니다 ", " 여보, 이것좀보시오 " 등에서 ' 예 아니오 여보 ' 같이부르거나대답하는말 등의감탄사는모두독립어가된다. 체언이나체언에호격조사가붙은말이독립어가될수있다. " 순영아, 저하늘에떠있는것이무엇일까?", " 아버지, 그가왔어요 " 등의 ' 순영아 아버지 ' 는체언단독으로또는체언에호격조사가붙어호칭어가되는데이는문장성분상독립어이다. 이와관련하여 ' 제시어 ' 를독립어로다루기도한다. " 청춘, 이는듣기만하여도가슴이설레는말이다 ", " 명경 ( 明鏡 ), 세상에거울처럼두려운물건이또있을까?" 에서의 ' 청춘 명경 ' 이그대표적인예이다. 문장과문장을연결해주는접속부사도독립어로다룰수있다. " 비가온다. 그리고, 눈이온다 ", " 손님이왔다. 그러나, 그는반갑지않은손님이다 " 에서의 ' 그리고 그러나 ' 등은문장첫머리에쓰여독립어를이루는것으로생각된다. 물론여기서단어나구를연결해주는접속부사인 ' 눈그리고비 ', ' 나또는너 ' 에서의 ' 그리고 또는 ' 등은제외된다. 그런데접속부사가독립어가되는것은일반적인독립어의경우와다른점이있다. 첫째, 접속부사 ( 그리고 그러나 그래서 그런데 ) 는다음에후속되는문장과완전히독립되어쓰이지않고, 후행문의종결형과연관을맺게되는것이일반적이다. ' 그래서 ' 가독립어일때그뒤에는명령형이나청유형이오기어렵다 (" 비가심하게온다. 그래서일을좀쉬어라 [ 쉬자 ]").
둘째, 직접인용문을간접인용문으로고칠때독립어는탈락하는것이보통이나 (" 아, 피곤하다 철수가피곤하다고말했다 "), 접속부사로된독립어는탈락하지않는다 (" 비가심하게왔다. 그래서일을쉬었다 철수가비가심하게왔다고했다. 그래서일을쉬었다 고했다 "). 한편독립어는그것에뒤따르는문장의한성분이되지못한다는점에서문장부사와구별된다. 독립어가원칙적으로문장의다른성분과직접적인관계를맺지않지만그것이문장전체나다른 문장성분과의미상으로는관련을가지고있는것으로보일때도있다. 느낌을나타내는말이독립어로쓰일때, 화자의기대나희망과관련하여뒤에오는문장이표현된다. ' 아니오 에비 ' 뒤에는부정문이, ' 예 옳소 좋소 ' 뒤에는긍정문이오는경향이강하다. 그러나이러한현상은절대적인것이아니고어느정도의미적연관성이주어지는것에불과하기때문에 ' 독립어 ' 라는문장성분의특성을뒤바꿀만큼크게문제되지는않는다고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