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간호학회지제 17 권제 3 호, 2010 년 8 월 J Korean Acad Fundam Nurs Vol.17 No.3, 419-426, August, 2010 여성의체질량지수, 체중인식및비만관련삶의질분석 송미령 1) 이혜원 2) 조지영 3) 김은경 4) 서론연구의필요성 외모를중요시하고상품화하는현대사회에서체중증가는외적인결함을의미하고나아가행동과능력에서도부정적인평가를받는경향이있다. 즉, 비만한사람은사회적으로게으르고지저분하며둔하고못생긴사람이라고낙인이찍히거나, 타인이이러한이유때문에자신을싫어한다고여기게된다 (DeJong, 1980). 체중에대한편견은사회전반에걸쳐뿌리깊게퍼져있고일상에만연된외모중시풍조로인해많은사람들이자신의신체에대해잘못인식하고있다. 특히여성은대중매체의몸이미지를기준으로늘씬하고마른체형을매력있는이상형으로받아들이고정상체중이하의마른모습을선호하여 (Duggan & McCreary, 2004) 실제로는마르거나정상체중임에도불구하고자신을뚱뚱하다고여기는등체형지각과실제체형간에불일치를나타낸다 (Wong & Huang, 1999). 정상체중여성의 38.3% 가주관적으로자신이과체중이라고인식하는반면, 과체중남성의 32.8% 가자신이정상체중에가깝거나오히려저체중으로인식하고있었다 (Chang & Christakis, 2003). 각종체중조절프로그램에참여하는대상자의 95% 가여성이며 (Jang, Chung, & Lee, 2002), 저체중여학생의 29.3% 와정상체중여학생의 64.9% 가체중조절경험이있다고하였다 (Kim, Kim, Chung, Jeong, & Lee, 2004). 주관적인체중인식은객관적체중상태를반영하지않으면서도식이와체중감량행위에중요한요소이므로 (Chang & Christakis, 2003) 자신의신체에대한왜곡된지각은결과적으로무리한체중조절시도를초래하여건강을해치게된다. 비현실적인체중목표와신체이미지의잘못된지각으로인한무리한체중감량은부작용을초래하는데 Hong, Park, Shin과 Park (1997) 은청소년여학생들이본인이선택한체중감량방법으로 43.4% 가부작용을경험하였고, 구체적으로어지러움 (71.3%), 힘이없어일상생활이어려움 (51.0%), 생활의의욕이없어짐 (26.5%) 등이라고보고하였다. 또한무리한체중감량은신경성무식욕증이나거식증같은식이장애의발병을증가시킬수있고 (Wong & Huang, 1999), 골다공증, 요통과같은만성퇴행성질환의원인이되어여성건강을위협하므로 (Kim, 2002) 체중조절에대한올바른정보제공과관리가요구된다. 여성들에게자신이느끼는신체적매력은자신감과밀접한관계가있으며올바른신체상을갖지못한사람, 부정적인신체상을가지고있는여성은매사에자신감부족, 열등감을갖게되어자아정체성의확립도어렵다 (Jung, 2006). 사회구성원의생산과양육을담당하는여성의건강관리는매우중요한일로서여성의건강행위와건강수준에큰영향을미치는체중인식과비만관련삶의질에대한연구는사회적으로도매우중요하다. 체중과체중인식에대한기존연구들은외모에관심을갖게되는시기인청소년 (Hong et al., 1997; Kim & Shin, 2008) 이나학령기소아 (Jung, Yoon, & Shin, 2008; Lee, Park, Kim, 주요어 : 체질량지수, 체중인식, 비만, 삶의질 1) 호서대학교간호학과조교수 ( 교신저자 E-mail: songmr@hoseo.edu) 2) 부천성모병원간호사, 3) 성빈센트병원간호사, 4) 수원과학대학간호과조교수접수일 : 2009 년 2 월 24 일 1 차수정일 : 2010 년 5 월 17 일 2 차수정일 : 2010 년 6 월 29 일게재확정일 : 2010 년 7 월 3 일 기본간호학회지 17(3), 2010 년 8 월 419
송미령외 & Song, 2008) 들에게집중되어이뤄졌고주관적체중인식에따른체중조절행태 (Hong et al., 1997) 나식습관 (Choi & Cheon, 2007; Kim & Shin, 2008), 생활양식 (Chang, Kim, & Shin., 2009), 우울 (Hwang, Wang, & Shin, 1998) 에대한연구로서성인여성의체중인식이나비만관련삶의질을조사한연구는드물다. 여성의체중인식은왜곡되어있으며 (Wong & Huang, 1999) 객관적체질량지수 (Body Mass Index: BMI) 와는달리상당히주관적인것으로보고되어왔으나 (Kim, Jeong, Kim, & Park, 2004; Niskar, Baron-Epel, Garty-Sandalon, & Keinan-Boker, 2009) 여중생을대상으로한 Kim (2008) 의연구에서는 BMI 에따라체중인식에차이가있다고보고되었다. BMI는생활양식이나태도의영향을많이받고이에따른건강수준도차이가있으므로 BMI에따른효과적인체중조절과관련된간호중재를위해서는저체중, 정상, 과체중, 비만에따라체중인식에차이가있는지를확인할필요가있다. 체중조절과관련된간호중재를통해여성의건강행위와수준을변화시키기위해서는 BMI에따른체중인식의차이를확인하고그결과를바탕으로간호중재를고안할필요성이있는것이다. 한편비만관련삶의질은비만과관련해서받게되는개인의삶의질에대한영향을고려하는것으로삶의질은비만관련연구에서점차중요한개념으로고려되고있다 (Duval, Marceau, Pérusse, & Lacasse, 2006; Kushner & Foster, 2000). 그러나국내에서비만관련삶의질도구가개발되기는하였지만 (Park et al., 2003), 여성을대상으로 BMI별체중인식에따른비만관련삶의질의차이에대해조사한적이없다. 여성은외모를자신의삶의질을좌우할수있는자원으로인식하는경향이높아 (Lim, 2004) 여성의외모에서중요한요소인체중인식은여성의건강과삶의질에직접적으로관련된다. 따라서여성의건강증진을위한체중조절과관련된효율적인간호중재를위해서는여성의 BMI별체중인식의차이와체중인식에따른비만관련삶의질의차이를분석할필요가있다. 연구목적본연구는여성을대상으로 BMI, 체중인식및비만관련삶의질을파악하기위해수행되었으며그구체적인목적은다음과같다. 성인여성대상자의연령과체중인식별 BMI의차이를분석한다. 성인여성대상자의체중조절관련특성에따른 BMI의차이를확인한다. 성인여성대상자의 BMI별체중인식의차이와그에따른비 만관련삶의질의차이를확인한다. 성인여성대상자의 BMI, 체중인식및비만관련삶의질간의상관관계를파악한다. 용어정의 체질량지수 (BMI) 신장에대해교정한체중을산출한것으로체중을키의제곱으로나눈값이며단위는 kg/m 2 이다. 대한비만학회에서는 18.4이하는저체중, 18.5-22.9는정상, 23-24.9는과체중, 25이상은비만으로분류하고있으며, 세계비만기준에따르면 18.4 이하는저체중, 18.5-24.9는정상, 25-29.9는과체중, 30이상을비만으로분류하고있다 (Kim, 2009). 본연구에서는대한비만학회의기준에따른분류를의미한다. 체중인식개인이가지는자신의체중상태에대한주관적인식과판단으로서본연구에서는자신의체중에대해저체중, 정상, 과체중, 비만의네군중에서개인이선택한체중에대한인식을의미한다. 비만관련삶의질스스로의건강에대한인식과전반적인삶의질영역에서비만으로인해개인이받는기능, 감정및활동에대한영향으로서 (Park et al., 2003), 본연구에서는 Park 등 (2003) 이사용한비만관련삶의질도구로측정한점수를의미하며점수가높을수록삶의질이높음을의미한다. 연구방법연구설계 성인여성대상자의 BMI, 체중인식및비만관련삶의질을파악하기위한서술적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서울수도권과충청남도에거주하는 10대후반에서 50대까지의여성을대상으로연구의목적과취지, 사례, 거부와중단의권리에대해설명한후연구참여에동의한 192명을대상으로설문지작성방법을설명하고직접작성토록하여조사하였으며, 그중에서불충분하게응답된설문지 14부를제외한총 178명의설문지를분석에사용하였다. 비만과관련된주제는여성에게민감한주제라고판단되어개인의자율적인 420 기본간호학회지 17(3), 2010 년 8 월
여성의체질량지수, 체중인식및비만관련삶의질분석 참여를최대한존중하였고설문참여자가솔직하게답변할수있도록주변인의간섭을받지않는설문지작성공간을제공하였다. 연구도구 체중조절관련특성체중조절과관련된특성을파악하기위해질문지에체중조절시행경험유무를포함하였고, 체중조절시행방법으로서운동, 식이, 운동과식이의병행, 약물이나마사지등의기타방법등을포함하였다. 체중조절성공여부는예와아니오로답하게하였으며, 체중관리를위해지불하는비용은 10만원미만, 10만원에서 20만원미만, 20만원에서 30만원미만, 30만원이상중에서선택하도록하였고, 체중관리를위해소요되는시간은 1시간미만, 1시간에서 3시간미만, 3시간이상중에서선택하도록하였다. 체질량지수 (BMI) 신장에대해교정한체중을산출한값으로본연구에서는대한비만학회에서제시한 18.4이하는저체중, 18.5-22.9는정상, 23-24.9는과체중, 25이상은비만의기준에따라저체중, 정상, 과체중, 비만의네군으로분류하였다. 체중인식자신의체중상태에대한주관적인식과판단으로서본연구에서는자신의체중정도가어떠하다고생각하느냐는질문에대해대상자가저체중, 정상, 과체중, 비만중에서스스로선택하도록하였다. 자료수집기간은 2009년 4월한달동안이며, 서울과경기도, 충남일대에서여성들이많이모이는쇼핑몰이나백화점앞에서이루어졌다. 구조화된설문지를통해대상자에게자가보고식으로기입하도록하였으며사전교육을통해두명연구원의측정자간오차를최소화하였다. 두명의연구원은 BMI 수준이정상과과체중상태에있었으며같은장소에서설문을실시하도록하여조사자의외모에따른참여자의설문참여에영향을미칠수있는요소를통제하였다. 설문지한부당작성시간은약 20분정도소요되었다. 자료분석방법수집된자료는 SPSS 14.0 통계프로그램을이용하여다음과같이분석하였다. 대상자의연령과체중인식에따른 BMI 차이는 ANOVA 분석을시행하였고사후검증은 Scheffe 다중비교방법을이용하였다 체중조절관련특성은빈도와백분율을구하였고체중조절관련특성에따른 BMI 차이는 Independent t-test, ANOVA 분석을시행하였으며사후검증은 Scheffe 다중비교방법을이용하였다. 대상자의 BMI별체중인식의차이는카이제곱검정을위한가정을충족하지못하여 Fisher의정확검정을실시하였고체중인식에따른비만관련삶의질차이를규명하기위해 Independent t-test, ANOVA 분석을시행하였으며사후검증은 Scheffe 다중비교방법을이용하였다. 대상자의 BMI와체중인식및비만관련삶의질간의상관관계를파악하기위해 Kendall's tau로분석하였다. 비만관련삶의질 Park 등 (2003) 이개발한한국형비만관련삶의질 15문항을사용하였다. 이도구는정신사회적건강 4문항, 신체적건강 3문항, 업무 3문항, 일상생활 2문항, 성적매력 1문항, 음식관련 1문항의 6개영역에대하여 전혀그렇지않다 1점, 가끔그렇다 2점, 자주그렇다 3점, 항상그렇다 4점의척도로개발당시도구에서는점수가높을수록삶의질이낮은것을의미하였고개발당시신뢰도는 Spearman 상관계수가영역별로.81에서.88사이에있었다. 본연구에서는삶의질점수를역계산하여점수가높을수록삶의질이높으며본연구에서의신뢰도 Chronbach's alpha는.90이었다. 자료수집방법 연구결과성인여성대상자의연령과체중인식에따른 BMI 차이 연구대상자의전체 BMI 평균은 21.99이었다. 10대와 20대의 BMI 평균이 20.5, 40대의 BMI 평균이 22.89, 50대의 BMI 평균은 23.3으로연령에따라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 (F= 8.037, p<.001) 가있었다. 자신을저체중으로인식한연구대상자는전체의 16.9% 이었고 BMI 평균은 16.99이었으며자신을정상체중으로인식한 34.3% 의 BMI는 20.01이었다. 자신을과체중으로인식한 48.9% 의 BMI는 22.33이었고비만으로인식한대상자는 15.2% 이었으며평균 BMI가 25.93으로체중인식에따라 BMI의유의한차이 (F=60.71, p<.001) 가있었다. 기본간호학회지 17(3), 2010 년 8 월 421
송미령외 Table 1. The Differences of BMI according to the Participant's Age and Weight Perception (N=178) Characteristics Category n (%) BMI M SD F p Scheffe Late teens a 33 (18.5) 20.50 3.67 8.037 <.001 a,b<d,e Twenties b 28 (15.7) 20.56 2.17 Age Thirties c 34 (19.1) 22.02 2.28 Forties d 52 (29.2) 22.89 2.37 Fifties e 31 (17.4) 23.33 2.64 Low weight a 3 (16.9) 16.99 2.31 60.71 <.001 a<b,c<d Weight perception Normal b 61 (34.3) 20.01 1.52 Over weight c 87 (48.9) 22.33 1.86 Obesity d 27 (15.2) 25.93 3.18 BMI=Body mass index; Wt=Weight; Mo.=Month; hr=hour. 성인여성대상자의체중조절관련특성에따른 BMI의차이체중조절시행경험은전체조사대상자의 74.2% 가 ' 있다 ' 라고응답하였으며체중조절경험에따라 BMI 평균이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 (t=2.504, p=.013) 가있었다. 체중조절시행방법으로는운동이 39.1%, 식이조절이 28.3%, 운동과식이조절을같이한다는응답이 18.5%, 기타가 14.1% 이었으며운동으로조절한다는대상자의 BMI 평균은 21.7이고식이조절을한다는대상자의 BMI 평균은 21.4로서기타라는응답자의평균 25.1과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 (F=5.839, p=.001) 가있었다. 체중조절성공여부는응답자의 34.6% 가성공하였다고하였으며 65.4% 는실패하였다고응답하였고성공하였다는군의 BMI 평균은 21.42이고실패하였다는군의 BMI 평균은 22.69 로서두군간 BMI 평균은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 (t=-2.451, p=.016) 가있었다. 체중조절실패이유에대해서는구체적으로기술한내용을분석한결과의지력부족, 노력부족, 시간 부족, 게으름등이라고보고하였다. 체중관리에투자하는비용이나체중관리에투자하는시간은집단간에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가없었다. 성인여성대상자의 BMI군별체중인식의차이와그에따른비만관련삶의질차이조사대상자의 BMI군별체중인식에는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 (p<.001) 가있었다. 저체중대상자의 14.3% 만이자신의체중을저체중으로인식하고있었으며 71.4% 는자신의체중이정상, 14.3% 는과체중이라고인식하고있었다. 정상 BMI 대상자는 44.4% 만이자신을정상으로인식하고있었고 50.9% 는과체중이라고인식하고있었으며 3.7% 는비만이라고인식하고있었다. BMI 과체중군은 72.2% 가자신을과체중으로인식하고있었고 8.3% 는정상, 19.4% 는비만이라고인식하고있었다. BMI 비만인대상자는 80% 가자신을비만으로인식하고있었으며 20% 는자신의체중을과체중으로인식하고있 Table 2. The Differences of BMI according to the Participant's Weight Control related Characteristics (N=178) Characteristics Category n (%) BMI M SD t or F p Scheffe Wt control Yes 132 (74.2) 22.30 2.89 2.504.013 experience No 46 (25.8) 21.09 2.64 Exercise a 36 (39.1) 21.66 3.00 5.839.001 a,b,c<d Wt control Diet b 26 (28.3) 21.44 1.93 method E + D c 17 (18.5) 22.19 3.54 Others d 13 (14.1) 25.08 2.27 Wt control Success 45 (34.6) 21.42 2.14-2.451.016 success/failure Fail 85 (65.4) 22.69 3.11 <10 38 (21.3) 21.39 3.44 0.798.497 Cost for weight 10 <20 41 (23.0) 22.34 3.56 control 20 <30 42 (23.6) 22.14 2.08 (10000won/Mo.) 30 57 (32.0) 22.02 2.36 Time for weight control (hr/day) 1< 74 (41.6) 22.47 3.12 2.586.078 1 <3 71 (39.9) 21.88 2.51 3 33 (18.5) 21.15 2.85 BMI=Body mass index; Wt=Weight; Mo.=Month; hr=hour; E=Exercise; D=Diet. 422 기본간호학회지 17(3), 2010 년 8 월
여성의체질량지수, 체중인식및비만관련삶의질분석 Table 3. The Differences of the Participant's Obesity related Quality of Life according to Weight Perception in Each BMI Groups (N=178) BMI groups Weight perception n (%) p* OQOL M SD t or F p Scheffe Low weight a 2 (14.3) 3.87 0.09 5.587.021 c<a,b <18.5 Normal b 10 (71.4) 3.42 0.43 Overweight c 2 (14.3) 2.37 0.90 Obese 0 Low weight 1 ( 0.9) 2.47 0.00 1.033.381 18.5-22.9 Normal 48 (44.4) 3.19 0.48 Overweight 55 (50.9) 3.13 0.39 Obese 4 ( 3.7).013 3.08 0.35 Low weight 0 23.0-24.9 Normal 3 ( 8.3) 2.69 0.28 1.723.194 Overweight 26 (72.2) 2.96 0.53 Obese 7 (19.4) 2.59 0.45 Low weight 0 25 Normal 0 Overweight 4 (20.0) 3.42 0.11 3.419.003 Obese 16 (80.0) 2.45 0.55 BMI=Body mass index; OQOL=Obesity related quality of life; *: Fisher's exact test. 었다. 저체중 BMI군에서자신을저체중으로지각한대상자의비만관련삶의질은평균 3.87점이었으며정상으로인식한대상자는평균 3.42점, 과체중으로인식한대상자는평균 2.37점으로체중인식에따라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 (F=5.587, p=.021) 가있었다. 정상체중 BMI군과과체중군에서는체중인식에따른비만관련삶의질의유의한차이가없었으며 BMI 비만군에서는과체중으로인식한대상자의비만관련삶의질이평균 3.42점으로비만으로인식한대상자의평균 2.45점에비해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 (t=3.419, p=.003) 가있었다. 성인여성대상자의 BMI군, 체중인식및비만관련삶의질간의상관관계 연구대상자의 BMI는체중인식과통계적으로유의한상관관계 (τ=.572, p<.001) 가있었으며, 비만관련삶의질과도유의한상관관계 (τ=-.271, p<.001) 가있었다. 체중인식은비만관련삶의질과유의한상관관계 (τ=-.253, p<.001) 가있었다. Table 4. The Correlation between the Participant's BMI group, Weight Perception and OQOL (N=178) BMI group τ (p) Wt Perception τ (p) Wt perception.572 (<.001) OQOL -.271 (<.001) -.253 (<.001) BMI=Body mass index; OQOL=Obesity related quality of life; Wt=Weight 논의 건강에대한관심이높아지고생활수준이향상되면서많은여성들이자신의몸에대해높은관심을보이고있다. 본연구는날씬함혹은마름을이상적체형으로여기는사회적인식속에서여성의삶과건강에크게영향을미치는체중인식과비만관련삶의질을분석하였다. 연령과체중인식및체중조절관련특성중체중조절경험유무, 체중조절방법, 체중조절성공여부등은 BMI에서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를보였다. 연령에따라 BMI가증가되는양상을보여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를보였는데이는여성은연령이증가할수록비만도가증가한다는보고 (Kim, 2009) 를지지한다. 연구대상자의반수정도는과체중으로인식하고있었으나자신을과체중으로인식한대상자의평균 BMI는 22.33으로정상 BMI 범주에있어연구대상자들의체중에대한잘못된인식을잘보여주고있다. 젊은여성이실제보다스스로의체형에대해잘못이해를하고있으며 (Chang & Christakis, 2003) 40세미만인군에비해 60세이상인군에서는비만여성이자신의체중을 적당하거나적게나간다 고인식하는경우가 13.40배높았다는보고 (Kim et al., 2004) 를고려할때연령은실제 BMI에서의차이뿐만아니라체중인식과관련해서도중요변수로보이므로추후에연령별체중인식의변화과정에대해서도분석할필요가있다. 본연구에서체중조절경험이있는대상자는전체의 74.2% 로서과체중과비만군이외에저체중과정상군에서도체중조절시도가이루어지고있음을보여준다. 체중조절의빈도는 기본간호학회지 17(3), 2010 년 8 월 423
송미령외 여성의삶의질을악화시키는요인으로보고되었으며 (Burns, Tijhuis, & Seidell, 2001) 본연구에서체중조절경험이있는대상자의평균 BMI는 22.30으로정상범주에있으므로체중조절과관련된올바른정보제공을통해빈번한체중조절을예방해야할것으로보인다. 체중조절방법은운동과식이중에서하나만하는경우에약물이나마사지등의기타방법에비해유의하게 BMI가낮았는데이는체중조절의특성상자신의운동생활양식과식이등의변화를통한일상생활속에서의지속적인참여가체중조절에필수적임을의미한다고볼수있다. 체중조절성공여부는실패했다는보고가절대적으로많았으며성공한대상자에비해 BMI가유의하게높았는데이는체중조절과관련되어발생하는건강문제뿐만아니라실패시반복적인체중조절시도가삶의질을더악화시키고 (Burns et al., 2001) 좌절감을키울수있으므로관심을요한다. 체중에대한자가인식이왜곡된상황은두가지로나눌수있다. 자신의체중을과대평가하는경우와과소평가하는경우이다. 이두가지상황에대해본연구결과를살펴보면, 저체중이면서정상이거나과체중으로인식하는경우가 85.7% 에달했고, 정상체중이면서과체중이거나비만으로인식하는경우는 54.6% 이었으며과체중이면서비만이라고인식하는경우는 19.4% 이었다. 이에비해, 정상이지만저체중이라고인식하는경우는 0.9%, 과체중이지만정상이라고인식하는경우는 8.3%, 비만이면서도과체중이라고인식하는경우가 20.0% 이었다. 여성의체중자가인식의왜곡형태는저체중과정상 BMI 집단에서실제체중보다과대평가하는형태가훨씬많았는데이는외모를중시하는풍조나마른몸을지나치게강조하는대중매체의영향, 마름을선호하는경향에대해저체중군과정상군이더민감함을알수있다. 자신의체중을실제보다과대평가하는사람은불필요한체중감량노력과이로인한개인의영양불균형, 신체성장장애, 사회경제적낭비등의결과로이어질수있다 (Kim et al., 2004). 저체중과정상체중여성에서는체중인식의왜곡으로인해무리한체중감량과관련하여더많은건강문제를가질수있으므로저체중과정상체중여성군도체중조절중재프로그램에서중요한대상군임을알수있다. 20대여성을대상으로조사한연구 (Chaung, 2009) 에서체질량지수는정상이더라도체지방율이높은여성이많다고보고되어있으므로체질량지수가정상이어도체지방율에서는비만일수있으므로앞으로체지방율에따른체중인식에대해서도조사할필요성이있겠다. 한편자신의체중을과대평가하는것도문제이지만과소평가하여비만의심각성을간과하는경우도문제이다. 본연구에서자신의체중을과소평가하는경우는비만군과과체중군에서높았다. 비만은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심 혈관계질환등의위험요인으로알려져있어 (Salazar, 2006) 치료와예방이필요하다. 비만을치료하고자할때무엇보다중요한요인은현재자신의체중에대한올바른인식과이에따른체중감량에대한의지라고할수있는데 (Kang et al., 1998), 자신의비만을과체중정도로과소평가하는것은체중감량의의지를낮추는요인이라할수있다. 나이가들수록자연스럽게살이쪄서비만해질수밖에없다고생각하며신체상에대한관심이감소한다는보고 (Gutiérrez-Fisac, López García, Rodriguez-Artalejo, Banegas Banegas, & Guallar-Castillón, 2002) 의측면에서볼때연령에따른체중인식의변화과정을분석하여체중관리프로그램개발및적용시고려해야할것으로사료된다. 본연구에서 BMI군별로체중인식에따른비만관련삶의질의차이를살펴본결과, BMI군별체중인식에따른비만관련삶의질에차이가있었다. 즉, 저체중군에서과체중으로인식한군이비만관련삶의질이크게낮았으며비만군은비만으로인식한군이과체중으로인식한군보다비만관련삶의질이낮았다. 비만군에서체중이적게나간다고인식할수록비만관련삶의질이높아지지만과체중으로의잘못된인식은비만을방치하여건강문제를유발할가능성이있다. 따라서비만군의경우에는체중인식을위한적절한정보제공과동시에체중감량을위한프로그램이필요하겠으며저체중군은체중지각의과대평가시신체적건강문제의발생과더불어빈번한체중조절시도를유발하여비만관련삶의질이낮아지므로 (Burns et al., 2001) 올바른체중지각을위한프로그램이건강문제예방과삶의질증진에도움을줄수있다. 여성의체중과비만관련삶의질의연관성을보고한연구는많지않은실정이라직접적인비교는힘들지만, 국내의유사한연구로남녀건강관련삶의질과 BMI는관련성을보이지않는다는보고 (Park, Shin, & Kim, 2000) 가있는반면, 남녀비만대상자들의체중감소는건강관련삶의질을개선시킨다는보고가있었다 (Lim, Park, Kim, Shin, & Kim, 2001). 전자의연구는남성이 66.5% 로다수인데비해후자는여성이 81.5% 로대다수이었으므로비만관련삶의질에서성의변수는중요한요소로간주되어야한다. 체중과관련하여삶의질에대한연구는앞으로더많은연구가축적되어야하며본연구결과가 BMI군에따른자신의체중을과대평가혹은과소평가하는경향이있는여성의비만관련삶의질연구의기초자료가되길기대한다. 결론및제언 본연구는성인여성의 BMI, 체중인식및비만관련삶의질을분석한서술적조사연구이다. 10대후반에서 50대까지의 424 기본간호학회지 17(3), 2010 년 8 월
여성의체질량지수, 체중인식및비만관련삶의질분석 여성대상자 178명에게구조화된설문지를통해대상자에게자가보고식으로기입하도록하여조사하였다. 수집된자료는 SPSS 14.0 통계프로그램을이용하여빈도와백분율, t-test와 ANOVA, Fisher의정확검정, Kendall's tau를수행하였다. 연구결과는다음과같다. 연구대상자의 BMI는연령 (F=8.037, p<.001), 체중인식, 체중조절경험 (t=2.504, p=.013), 체중조절시행방법 (F=5.839, p=.001), 체중조절성공여부 (t=-2.451, p=.016) 에따라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가있었다. 연구대상자의 BMI군간에체중인식에있어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 (p<.001) 가있었으며저체중과정상군에서체중을과대평가하는경향이있었다. 또한 BMI군별체중인식에따른비만관련삶의질을분석한결과저체중군 (F=5.587, p=.021) 과비만군 (t=3.419, p=.003) 에서는체중인식에따라비만관련삶의질에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가있었다. 연구대상자의 BMI는체중인식과통계적으로유의한상관관계 (τ=.572, p<.001) 가있었으며, 비만관련삶의질과도유의한상관관계 (τ=-.271, p<.001) 가있었고체중인식은비만관련삶의질과유의한상관관계 (τ=-.253, p<.001) 가있었다. 결론적으로조사대상여성중저체중과정상체중여성의체중인식은과장되는경향이있고과체중과비만군일부대상자는체중인식이과소평가되는경향이있었다. 특히저체중군과비만군에서는체중인식에따라비만관련삶의질의유의한차이가있었다. 따라서저체중군여성에서는자신의체중을실제보다과대평가하는경우에비만관련삶의질이낮아지므로체중에대한올바른정보제공을통한체중인식개선을위한프로그램이필요하며비만여성에게는과소평가로인한건강문제의발생가능성을고려하여체중감량전략과함께객관적체중과주관적체중인식간의불일치를줄이기위한프로그램이필요하다. 이상의결과를바탕으로저체중군과비만군여성을위한체중조절과관리프로그램을개발하고그효과를확인할것을제언한다. References Burns, C. M., Tijhuis, M. A. R., & Seidell, J. C. (2001). The relationship between quality of life and perceived body weight and dieting history in Dutch men and women.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 25, 1386-1392. Chang, E. Y., Kim, J. S., & Shin, S. J. (2009). Health promotion lifestyle according to self-perception of obesity and objective status measured by bioelectric impedance analysis in college women.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39, 693-699. Chang, V. W., & Christakis, N. A. (2003). Self-perception of weight appropriateness in the United States.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24, 332-339. Chaung, S. K. (2009). Body mass index and waist circumference for screening obesity in young adult women.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Fundamental Nursing, 16(1), 14-20. Choi, M. S., & Cheon, S. H. (2007). Internalization of the sociocultural attitudes, body shape satisfaction, anger and eating attitudes in college women. Korean Journal of Women Health Nursing, 13, 327-335. DeJong, W. (1980). The stigma of obesity: the consequences of naive assumptions concerning the causes of physical deviance. Journal of Health and Social Behavior, 21, 75-87. Duggan, S. J., & McCreary, D. R. (2004). Body image, eating disorders, and the drive for muscularity in gay and heterosexual men: The influence of media images. Journal of Homosexuality, 47(3-4), 45-58. Duval, K., Marceau, P., Pérusse L., & Lacasse, Y. (2006). An overview of obesity-specific quality of life questionnaires, Obesity reviews, 7, 347-360. Gutiérrez-Fisac, J. L., López García, E., Rodriguez-Artalejo, F., Banegas Banegas, J. R., & Guallar-Castillón, P. (2002). Self-perception of being overweight in Spanish adults.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56, 866-872. Hong, E. K., Park, S. B., Shin, Y. S., & Park, H. S. (1997). Body image perception and self-reported weight control activities in adolescent girls. The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Family Medicine, 18, 714-721. Hwang, S. H., Wang, S. K., & Shin, Y. O. (1998). Body-shape satisfaction and adjustment functions in obese adolescent school girls. Journal of Korean Neuropsychiatric Association, 37, 952-961. Jang, Y. A., Chung, H. R., & Lee, H. J. (2002). Change of perception after weight management education among some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in Seoul. Journal of the Korean Dietetic Association, 8, 269-279. Jung, D. J. (2006). Influence of weight control behavior, body image, self-esteem, health promotion behavior and mental health promotion behavior in university female students by BMI. Exercise Science, 15, 365-376. Jung, M. J., Yoon, K. L., & Shin, K. S. (2008). The relationships among perception of physique, self-esteem, sociality, and behavioral characteristics in children. Korean Journal of Pediatric Association, 51, 1052-1057. Kang, Y., Sohn, M., Jin, K., Kim, H., Ohr, H., & Suh, S. (1998). Factors influencing weight control behavior and intention of obese children and adolescents.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and Public Health, 31, 199-214. Kim, B. S. (2009), A difference on body-type recognition and weight adjustment according to BMI of sport center members. Unpublished master's thesis, Yong In University, Yongin. Kim, C. S., Jeong, T. H., Kim, M. C., & Park, J. W. (2004). Factors associated with distorted self-perception of body weight in Korean adults. The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Family Medicine, 25, 462-468. Kim, E. M. (2002). Diet and nutrition problem in women. Journal of Korean Society for the Study of Obesity, 11(3), 기본간호학회지 17(3), 2010 년 8 월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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