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2014 년 1 월 ) 2013-12-31 신한은행 달러 / 원 정체된흐름지속예상되나, 하방경직성이다소완화되며소폭하락예상. 상승요인 가파른엔화약세. 이로인한추가원화강세에대한심리적부담 정책당국의거시건전성관련정책조정가능성 ( 근시일내는다소희박 ) 하락요인 미국의부채한도증액재협상과정에서의달러화약세가능성 구조적인경상수지흑자와사상최대의거주자외화예금 1월전망미국연준의양적완화축소결정에도불구, 양적완화가지속되는한환율상승은제한될수밖에없음. 또한, 수년간지지되고있는 1,050원이가진상징성으로인해, 추가하락도여의치않아 1월에도현격히좁은범위에서거래될듯. 다만, 하방경직성이완화되며, 소폭하락예상. 1 월예상레인지 : 1,040 ~ 1,065 달러 / 엔 재점화된상승기대감으로추가상승전망하나, 속도조절있을듯. 상승요인 美 日간금리차확대및양국주식시장랠리등투자심리개선 BOJ 추가정책기대감유지와일본국내자금의해외투자가능성 하락요인 단기급등에따른포지션조정가능성과美부채한도재협상이슈 미국연준 (Fed) 의美국채수익률상승속도조절의지 1월전망일본의공격적금융완화정책이지속되는가운데, 투자심리개선과일본의긍정적인경제지표에미국의양적완화축소결정까지더해지며달러강세 / 엔화약세기대감이다시고조됨. 1월에도상승무드유지할전망이나, 단기적차익실현세로인한조정도있을듯. 1 월예상레인지 : 103 ~ 108
엔 / 원 엔 / 원환율하락지속예상. 엔화강세요인노출시에도일시적효과에그칠듯. 상승요인 미국의부채한도재협상이슈 하락요인 투자심리개선과 BOJ의금융완화정책지속, 추가완화정책기대감 1 월전망 엔화약세기조지속예상. 엔화강세요인은단기적일뿐만아니라모멘텀도약해보임. 주로 980 원 ~1,020 원에형성될것으로예상. 1 월예상레인지 : 963 ~ 1,034 ( 단순재정환율 ) 유로 / 달러 펀더멘털에집중하며유로화강세가한풀꺾일전망이나, 상승기대감은유지될듯 상승요인 ECB의완화적통화정책가능성에부정적인독일의입장 유럽의정치적안정, 유럽증시로의글로벌자금유입세 하락요인 12월일거에집중됐던유로화수요의감소 ( 유럽은행들의자본확충유인감소 ) 미국경기회복기대강화와유로존경기에대한부정적평가 1 월전망 자본확충목적유럽은행들의유로화수요증가로 12 월에도강세를이어간유로화는펀더멘털 에집중하며강세가한풀꺾일듯. 1 월예상레인지 : 1.35 ~ 1.39 < 1 월환율전망 > 구분달러 / 원달러 / 엔엔 / 원 (100 엔 ) 유로 / 달러 1 월전망 1,040 ~ 1,065 103 ~ 108 963 ~ 1,034 1.35 ~ 1.39
< 이슈별쟁점정리 > 1. 달러 / 원의추가하락가능성 연말환율종가 : 10월이후 1,050원에바짝다가섰던달러 / 원환율은연말얇은시장 ( 적은거래량을뜻함 ) 에서수출기업들의네고물량집중에도 1,050원지지선을지켜냈다 ( 종가 1,055.4원. 연말결산의기준이되는매매기준율은 1,055.3원 ). 11월이후심화된엔화약세로, 서울외환시장마지막거래일이었던 12월 30일오전한때엔 / 원재정환율이잠시나마 1,000원을하회한것도달러 / 원환율하락에심리적부담이됐다. < 2013 년연간달러 / 원환율추이 > 1150 1100 1050 1000 2013 년 1 월 2013 년 3 월 2013 년 5 월 2013 년 7 월 2013 년 9 월 2013 년 11 월 환율과대외적요인 : 연말종가는 1,050원위에서끝났으나 12월미국연준 (Fed) 의 Tapering( 양적완화의점진적축소 ) 에도불구하고환율상승이크지않자, 서울외환시장에서는 1,050원지지력에대해반신반의하는분위기이다. 뚜렷한환율상승동력이부재한상황이장기간이어지고, Fed가양적완화의점진적축소에돌입함에도불구하고여전히종료까지는상당기간남았다는사실, 또한축소과정에서경제회복세에따라다시양적완화규모를늘릴수있다는사실등을감안할때외부적요인에의한환율상승을예단하기는어려운상황이다. 구조적요인과추가하락가능성 : 내부적으로도 11월까지 2013년누적경상수지흑자가 643억불을기록하며경상흑자가 GDP 대비 5% 를훌쩍넘어서자한국은미국등경상수지적자국의통상압력표적이되었다. 현재여건에서원화가치상승 ( 환율하락 ) 을억제하기보다는그속도를늦추는것이외환당국의현실적대안임을감안할때, 외환당국의우려에도불구하고환율의추가하락은불가피해보인다. 더불어, 정부가 TPP(Trans-Pacific Partnership Agreement: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 참여의향을밝힌이시점에미국내에서 TPP 참여국의외환시장개입에대해강력한제재를주장하는목소리가커졌음을고려할때, 향후외환당국의환시영향력이급작스럽게제한되는상황에직면할수도있다.
여전히부담스런환율하락 : 물가하락즉디플레이션우려가대내외적으로제기되고있고, 한국도예외가아님을감안할때환율하락이실물경제에미치는긍정적효과보다는부정적영향을의식하지않을수없다. 초우량대기업들은해외공장설립등으로환율하락에어느정도내구성을갖췄다고할수있으나, 수출채산성을감안할때, 한계기업들입장에서는환율하락으로인한경영환경악화가쓰라릴수밖에없는상황이다. 특히해외설비비중도크지않은한계기업들은내수성장에기여하는바가상당함에도불구하고환율하락에는더욱취약하다고할수있다. 이렇듯환율하락으로인한내수진작효과가당장의수출채산성악화를단기간에상쇄할것으로기대하기는힘들다고본다. 이것은또한, 現시점에많은국가들이자국의통화가치상승을억제하며환율방어를꾀하는원인이기도하다. 2. 미국연준 (Fed) 과달러화 양적완화축소결정과시장의반응 : 미국의양적완화축소결정에대한금융시장의반응을보면, Fed가여전히완화적임을, 그리고미국경제회복세가지속가능함을비로소시장이받아들이는듯하다. 12월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회의에서양적완화축소를결정했음에도미국주식시장을비롯, 위험자산시장은대체로강세를보였다. Fed가강조하고있는이례적으로낮은연방기금금리 (Federal Fund rate) 유지장기화라는선제적안내는연준이여전히완화적임을대변하고있다. 양적완화가축소일로 ( 一路 ) 일것이라는기대는경계해야 : FOMC는자산매입프로그램, 즉양적완화가정해진과정이아님을강조하고있다. 시장은 12월양적완화축소결정을계기로매 FOMC 회의마다양적완화가축소과정을밟을것이라예상하고있으나, 물가상승률이 Fed의목표치인 2% 보다낮게유지되면서디플레이션우려가있는데다, 향후물가상승기대도크지않음을감안하면양적완화규모가다시늘어날수있다는사실에보다주목해야할것으로보인다. Fed도내심달러화강세는바라지않아 : 12월말현재 3% 수준에있는미국 10년국채금리상승세도때로가파른모습을보이는바, Fed가수용할수있는범위를벗어날가능성이있어 Fed가속도조절에나설개연성은충분하다. 폴크루그먼교수가최근지적한 " 불황과다름없는 (depression-like)" 경제상황에서달러화의가파른강세는미국도결코원하는상황이아니다. 따라서, 중앙은행의차별성에입각하여 2014년에달러화 ( 강세예상 ) vs 유로화, 엔화 ( 각각달러화대비약세예상 ) 가다른길을가리라예상되는상황임에도최소한 2014년까지는달러화강세를제한하는방향으로정책기조가지속될것으로전망하는바, 달러 / 원환율도 Tapering 자체만으로는상승압력이크지않을전망이다.
3. 유로화강세의지속가능성평가 하반기유로화의강세 : 11월초 ECB의갑작스런금리인하로인한유로화약세도잠시, 유로화는 11월 7일이후줄곧상승압력을받으며하반기이후강세기조를이어가고있다. 특히 12월말 (27일) 에는 1거래일동안시장참여자들이어리둥절할정도로급격한강세를보이며 2년만에최고인 1.3893달러까지상승하기도했는데뉴욕외환시장마감즈음에는시장이다시냉정을되찾고 1.374 달러수준으로복귀하는모습을보였다. < 유로 / 달러 vs 유로 / 원환율추이 > 1.39 1.37 1.35 1.33 1.31 1.29 유로 / 달러 ( 좌 ) 유로 / 원 ( 우 ) 1550 1500 1450 1400 1.27 2013 년 1 월 2013 년 6 월 2013 년 11 월 1350 2년만의초강세원인 : 12월말의널뛰기장세는기본적으로연말이라장이얇았던 ( 거래량이적었던 ) 것이배경이다. 구체적으로는유럽은행자산건전성평가의기준시점이되는올연말결산을앞두고유로존은행들의자본확충을위해유로화수요가급격히늘어났던측면이있었고이에더해, ECB 이사회일원이기도한옌스바이트만독일분데스방크총재가 " 물가압력이낮다고해서방만한통화정책이정당화되는것은아니라며 (low price pressure cannot be a licence for arbitrary monetary easing)" ECB에견제구를날림으로써 ECB 통화정책이 2014년에보다완화적이되리라는시장의기대에찬물을끼얹었던것이유로화의강세를이끌었다. 2014년은유로화약세전망이대세 : 외환시장의일반적시각은올해주요통화중가장강세였던유로화가내년에달러화에약세를보일것으로전망한다. 기본적으로는중앙은행들의정책차별성에기인하며, 경제회복세측면에서도차별화가예상 ( 미국의회복세우세 ) 된다. 펀더멘털에비해유로화가유독강세라는인식도여전하다. 뿐만아니라, 유럽의위기는잠시억눌려져있을뿐근본적으로해결된것이없다는부정적시선이남아있다. 또한, 경제가회복세를보이는독일과여전히침체에허덕이고있는프랑스의대비에서보듯, 경제상황에따라필요한처방이다름에도각국의이해관계가달라각국의상황에맞는금융정책에도많은제약이따르는바, 정책효과에도한계가있을수밖에없다.
미국의셰일가스효과무시할수없어 : 경제예측전문가로저명한해리덴트 (Harry S. Dent) 가역설하듯, 지금세계경제는 " 인구구조변화와수요부족으로인한불황의큰흐름 " 에서자유로울수없다. 이러한관점에서, 미국이선진국들중상대적으로강한회복세를보이는것은셰일가스효과를무시할수없다고본다. 맥킨지보고서에따르면, 셰일가스로미국 GDP가매년 4% 까지증가할수있으며, 2020년까지 170만개의정규직을노동시장에공급할수있다고한다. 실제 2007 년부터 2012년까지북미지역의셰일가스생산은연평균 50% 이상성장했다. 그러나, 유럽은셰일가스개발에있어진전이더딘데다과대포장됐던매장량등현재로서는셰일가스개발의혜택을기대하기어려워, 중장기적으로도미국의경제회복세에뒤처질것으로보이는바, 일각에서제기되는일본식장기불황의가능성도상당히설득력있게들린다. 4. 엔화약세의지속가능성평가 달러 / 엔의재상승 ( 엔화약세 ) 계기 : 달러 / 엔은 12월에도상승세 ( 엔화약세 ) 를이어가며 12월 27일에 105엔위로진입했다. 11월이후달러 / 엔이다시상승세를탄계기는 10월미국의정부폐쇄사태의일단락 (1월로다가온부채한도재협의문제는논외 ), 그리고미국의양적완화축소가지연되면서위험자산이강세를보일수있는여건 ( 신흥국위기의진정, 미국국채금리등미국금융시장의안정과미국기업들의이익증가가주식시장강세의토대가된것등 ) 이마련된점, 5월일본국채금리상승을계기로수면위로부상했던아베노믹스회의감이이후국채시장안정과함께일본경기회복세로희석된점등을원인으로들수있다. < 일본근원 CPI 추이 >
CPI의남다른의미 : 달러 / 엔은 12월 27일아침발표된일본의 11월근원 CPI상승률이시장의예상도상회하는 1.2% 를기록하면서호조를보이자비교적쉽게 105엔을상향돌파했다. BOJ 금융완화정책의명시적목표가 2년내물가상승률 2% 달성인만큼 CPI가의미하는중요성이남다르다는점, 금융완화정책의정당성을뒷받침하는결과라는점에서여전히만연해있는아베노믹스의회의감에대한시장의심리에상당한영향을끼쳤다고볼수있다. 소비의선취효과가일조한결과일수도 : 그러나, 한편으로는일본이내년 4월에소비세인상 (5% 8%) 을앞두고있어, 소비의선취효과가 CPI상승을견인했을수있다고본다. 11월전망보고서에서지적했듯, 과거 (1997년) 일본의소비세율인상경험에비추어볼때, 선 ( 先 ) 수요발생으로내수가 " 일시적 " 으로살아난효과가더해졌으리라는생각이다. 실제로엔화약세로인한수출기업들의이익증가에도불구하고, 근로자들의임금상승은가시적으로나타나지않고있고실제평균임금도여전히하락일로 ( 一路 ) 에서벗어나지못하고있다. 엔화약세의지속가능성평가 : 달러 / 엔은내년추가상승세를시현할전망이다. 해외주요 IB 중에는내년말달러 / 엔이 120엔에도달할것으로전망하는기관도있으며, 일본의공격적인금융완화정책으로인한본원통화증가세와상대적으로강한미국의경기회복세, BOJ 추가완화정책기대감을감안했을때 2014년에도달러 / 엔은외환시장에서가장역동적인통화로자리매김하며상승세를보일전망이다. 내년말에는 110엔수준으로상승할것으로예상하나, 추가상승가능성도열려있다. < 달러 / 엔 vs 엔 / 원환율추이 > 105 달러 / 엔 ( 좌 ) 엔 / 원 ( 우 ) 1250 100 1200 95 90 1150 1100 1050 85 2013 년 1 월 2013 년 6 월 2013 년 11 월 1000 주 : 이자료는단지참고용으로서특정거래를제안하거나유인할목적으로제공되는것은아니므로이자료를보시는분은스스로시장상황을판단하거나특정거래실행여부를결정하셔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