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파 중단 가처분 부당" 케이블, 이의신청 현대HCN 티브로드 " 결정 부당하고 간접강제비 과도" [ 아이뉴스24 2013-03110 /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케이블TV 방송사인 현대HCN 과 티브로드가 신규가입자에 대해 지상파 송출을 할 수 없다 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이의를 제기, 지상파와의 재송신 분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HCN과 티브로드 관계자는 10 일 " 서울중앙지법의 가처분 결정이 부당하다고 판단, 이 의를 신청 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두 회사는 법무법인 광장에 이의신청을 의뢰한 상태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8일 티브로드와 현대HCN 에 대해 "2013 년2월15 일 이후 50일 내로 신 규가입자에게 지상파 재송신을 할 수 없으며 이를 어길 경우 하루에 간접강제비 지상파 3천만원씩을 3 사에 각각 지불해야 한다" 고 판결한 바 있다. 지상파의 가처분 신청을 수용한 것이다. 현대HCN과 티브로드는 이 결정이 부당하며 간접강제비도 지나치다는 내용으로 서울 중앙지법에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다. 법원은 케이블TV 방송사가 지상파 방송을 재송신 하는 것에 대해 " 수신 보조 개념이 아닌 저작권 이용 개념" 이라고 주장하는 지상파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케이블TV 측은 반발하고 있다. 한국케이블TV 방송협회 관계자는 " 케이블TV가 지상파를 재송신 함으로써 지상파 프로 그램이 방송되는 커버리지도 넓어졌을 뿐 아니라 난시청 해소 기능도 해왔다" 며 " 지상 파는 케이블TV로부터 계열PP, VOD 등 다중으로 수익을 취한다" 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 이같은 상황에서 법원이 지상파의 가처분 신청을 수용해준 것은 부당하 며 간접강제비 역시 과하다는 의사를 이의신청을 통해 전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에 법원은 CJ헬로비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재송신 중단 가처분 및 어길 시 하루 5 천만원의 간접강제비를 내야 한다고 판결한 바있다. 이후 CJ헬로비전은 법원에 이의신청을 했지만 지난 2012년 초 지상파와 재송신 대가 협상에 성공하면서 이의제기는 소멸됐다. 티브로드와 현대HCN도 가처분 결정에 대한 유예기간인 현재 지상파 측과 재송신 대 가 협상은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타결될 시 이의신청은 무효화 된다. 하지만 지상파 측이 그동안 유료방송 업계에 받아온 재송신 대가보다 더 높은 비용을 부르고 있어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지상파 관계자는 " 아직 재송신 계약을 끝내지 않은 유료방송 업체들이 재송신료를 인하하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굳이 합리적 요금을 따지자면 지상파 프로그램 제작비 증가 등을 감안해 올 릴 수 있는 상황" 이라고 했다. 한편 현대HCN 과 티브로드가 지상파 측과 재송신 협상을 타결 하지 못할 시 신규 가입자에 대해 지상파 재송신을 중단해야 하는 시점은 오는 4월6 일까지다. 여야, 정부조직법 협상 다음 주 본격화하기로 막판 쟁점 SO 입장차대안 확인 11일 이후 협상 재개 [ 미디어스 2013-03-08 / 도형래 기자 media@mediaus.co.kr]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가 관련 여야 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c뉴스1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부조직 개편안 8 일 여야 원내수석 부대표가 정부조직법 협상을 재개했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이날 김기현, 우원식 여야 원내수석 부대표는 정부조직법 협상을 파국으로 이끌었던 케이블TV SO 규제 기구와 관련 법령 제 개정권 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오는 11일 이후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 회의 때 SO에 대한 법률 제 개정권이 막판 쟁점이 됐다 면서 이날 협상은 SO 관할 부처에 대한 서로 간의 의견차와 대안을 나누는 자리였다 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민주당이 주장한 것처럼 SO가 방송통신위원회에 남았을 경우 새누리당 이 우려하는 ICT 정책 진흥 분리 우려에 대한 민주당의 대안을 말하고 새누리당 주장 처럼 SO 가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됐을 경우 방송 공공성, 공정성을 위해 어떤 대안이 있는지를 들었다 면서 다음 주( 오는 11 일 이후) 협상 일정을 잡아 다시 만나기로 했다 고 전했다. ICT 진흥이 걱정이라면 특별법 제정하면 돼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 SO 인허가권과 법령 분리는 모순" [ 미디어스 2013-03-08 / 권순택 기자 nanan@mediaus.co.kr] 정부조직법 실무협상 책임자인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가 쟁점인 종합유선방송사 업자의 인허가권 문제가 전혀 합의가 안 되고 있다 며 직권상정 거부 의사를 재차 밝혔다.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MBC 라디오 < 손석희의 시선집중> 과의 전화연결에서 방송의 공정성 문제에 대해선 전혀 합의가 되지 않는데다가 논의를 하다 보면 청와대 또는 대통령이 원안을 고수, 협상이 안 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우 원내수석부대표는 정부조직법은 행안위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돼 있다 며 새누리당은 안건조정위에는 응하지 않고 직권상정을 들고 나오니 물리력을 통한 다수의 힘을 동원하겠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고 비판했다. 정부조직법 여야 협상 실무 책임을 맡고 있는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오른쪽이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좌와 우) c뉴스1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3월 3 일 합의문서와 관련해서도 밤 10시 양쪽 대표부가 만 나서 서명하기로 했었다 며 하지만 10분 전에 새누리당 측이 엉뚱하게 주장하면서 합 의가 안 됐다 고 청와대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을 분할하는데 SO 인허가권을 방통위에 두고 그것에 따라 법률 제개정권 양쪽이 함께 다 필요하다라고 하는 것은 양 기관이 합의하에서 법률을 운영한다 는 내용을 합의문에 담았었다 고 밝혔다. 그는 인허가권을 방통위에 두기 때 문에 인허가권에 대한 법률 제 개정권은 방통위에 있는 것 이라며 하지만 새누리당이 법률 제 개정권은 미창부에 있다고 번복했다 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인허가권의 근거는 법령이다. 그 두 개를 분리하는 것 자체가 모순 이라며 최종 문구에 그렇게 적시됐고 아침부터 합의사항이었는데 아니라고 하시니까 답답하다 고 토로했다. 새누리당측실무협상을맡고있는김기현원내수석부대표는 최종적으로합의된합의서는만들어진적이없다고주장했다.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법령 없는 인허가권은 없다고 했는데 법령을 근거로 해서 인허가권이 행사되는 것 이라며 건축 허가를 본다면, 건축허가는 구청장이 행사하지 만 구청장이 법령의 제 개정권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집행하는 기관과 법령의 제개 정권을 행사하는 기관과는 일치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고 반박했다. ICT 진흥이 걱정이라면 특별법 제정하면 돼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박기춘 원내대표의 조건부 수용을 언급하며 SO 인허가 권을 미창부로 넘기는 것에 동의한다면서 조건을 불인 것 이라며 민주당이 주장해왔던 정치 적 중립성, 독립성과 SO 는 직접적 관계가 없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한 것 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통합당이 말한 지상파의 공정성이나 중립성, 이런 것을 담보하는 방법이 있다면 별도로 논쟁을 통해서 방법을 찾으면 된다. 특별위원회를 설치 해 논의하자 고 제안했다. 정부조직법의 원안고수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얘기다.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새누리당이 SO 인허가권을 꼭 가져가겠다는 것 은 지상파 공영방송 장악에 이어 종합유선방송까지 모두 장악하려고 하는 것 이라고 지 적했다. 우 원내수석부대표는 인허가권이 중요한 이유는 SO가 채널배정권을 가지고 있 기 때문 이라며 YTN이 마음에 안 들면 24번을 100 번으로 넘길 수도 있다. 그 인허가 권을 장관 밑으로 가져가면 안 된다는 게 우리 생각 이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ICT가 걱정이라면 ICT 진흥을 위한 특별법 같은 걸 만들면 된다. 민주통합당이 도울 마음이 충분하다 고 맞받았다.
분산된 방송 통신 주파수 정책, 다시 모일 가능성은? [ 디지털데일리 2013-03-08 /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 주파수 정책이 다시 한 곳으로 모아질 수 있을까? 지난 3 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잠정합의를 통해 방송 주파수는 방송통신위원회로, 통신용 주파수는 미래창조과학부가 담당하기로 잠정합의했다. 또한 여야는 신규 및 회 수 주파수의 분배재배치 관련 심의를 위해 국무총리 산하에 국무조정실장을 위원장으 로 하는 중립적인 ( 가칭) 주파수심의위원회도 설치하기로 했다. 하지만 케이블TV 방송 소관부처에 대한 이견 때문에 여야의 정부조직개편 협상은 다시 원점으로 돌 아갔다. 이에 분산된 주파수 정책이 한 부처에 모일 수 있을지에 ICT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잠정합의안 그 이상이나 이하는 있을 수 없다 며 SO를 제외한 나머지가 바뀔 가능성은 적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파수 정책이 한 곳으로 모일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SO 이관 문제와 관련 해 새누리당이 양보할 경우 민주당 역시 다른 분야는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SO 문제만 잘 해결된다면 다른 부분에서는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 다 며 주파수 정책을 한 곳에서 총괄하는 것 역시 나쁘지는 않다 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방송시장에 대한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방통위로 가는 것이 맞다 며 미국의 FCC 나 영국의 오프콤 처럼 융합 규제기관이 총괄하는 것이 타당하다 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주파수 정책 분리 합의는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에 제안해 이뤄졌다. 방송과 통신을 분리한 이유는 미래부가 주파수 정책을 총괄할 경우 방송이 소외받을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새누리당도 민주당 제안에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장 지상파 디지털전환으로 여유대역으로 나온 700MHz의 분배가 문제지만 총리실에 방통위, 미래부 양쪽 동수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며 새누리당도 이 같은 제안에 동의했다 고 설명했다.
문희상 정부조직법 개정에 거취 걸겠다 이한구- 박기춘 여우와 두루미 식 제안 그만 비판 [PD저널 2013-03-08 / 김세옥 기자 kso@pdjournal.com] 국회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논의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문희상 민 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 일 정부조직법 개정에 자신의 직을 걸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진행한 비상대책회의에서 만약 이 일정부 ( 조직법 개정을 ) 못해낸다면 명색이 정치를 한다는 주제에 무슨 낯으로 국민을 대할 수 있겠나 라고 말 하며 ( 이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 모든 책임을 지고 거취에 관한 중대 결심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문위원장은정부조직법개정안처리를위한논의가파행을거듭하고있는것과관련해박근혜대통령에게책임을물었다.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 일 오전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c민주통합당 그는 여야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놓고 스무 차례 이상 협의를 했고, 어렵게 합의해 최종 서명만 남겨놓 고 있었는데 청와대 때문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며 정부가 법률안을 제안할 수 있고, 대통령도 얼마 든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지만 정부조직법은 본질적으로 입법권에 관한 사항 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급해도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는 여야 합의로 결론이 나야 하는 문제 라며 대통령께 다 시 한 번 간곡히 부탁한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국회에 믿고 국회에 맡겨 달라 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여야 원내 협상팀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던졌다. 그는 어떻게든 ( 협상을) 타결시키겠다는 충정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정부조직 법 개정안 직권상정이나 ( 우리당) 박기춘 원내대표의 세 가지 선결조건과 같은 여우와 두루미 식의 상대방이 받을 수 없는 안은 이제 그만 내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어 ICT( 정보통신기술 ) 산업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대통령의 입장과, 방송장악
음모 분쇄로 방송의 공정성 중립성을 확보해 자유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인 언론의 자유를 지켜 야 한다는 야당의 입장이 충분히 고려된 새로운 합의안을 꼭 이뤄 내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구체적 방향성이 빠진 문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결국 청와대와 여당에 대한 압박용 이자, 박기춘 원내대표의 3대 제안을 둘러싼 당 내부의 반발을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내에선 박 원내대표의 돌발 3대 제안을 문 위원장과 박지원 전 원내 대표의 의중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문 위원장의 이날 발언의 진정성이 얼마나 수용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한편 지난 7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박기춘 원내대표가 공영방송 이사 추천시 재적위원 3분의 2찬성으로 의결하는 특별정족수 제도 도입 19대 국회 개원 당시 합 의한 언론청문회 즉각 실시 김재철 MBC 사장 사퇴 여야 공동촉구 및 검찰조사 등 의 3대 제안을 여당이 수용할 경우 정부조직법 처리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MBC 문제는 정치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라며 불쾌감을 내비쳤다. 시민단체 반박성명 " 개인정보 보호, 방통위에 남아야" [ 이데일리 2013-03-10 / 김현아 기자] 경실련, 오픈넷, 진보네트워크센터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인 망중립성 이용자포럼이 10 일 개인정보 보호업무의 미래부 이관을 반대한다 는 논평을 냈다. 얼마 전 한국인터 넷기업협회, 한국인터넷법학회 등 16개 인터넷 학회 및 단체들이 개인정보 보호업무의 미래부 이관을 주장하는 인터넷 정책의 통합을 촉구한다 는 논평을 낸 데에 대한 반박 성명이다. 이용자 포럼 측은 학회 및 단체들이 개인정보 보호 및 정보윤리 기능이 방송통신위원 회에 존속되는 것을 비판하며 미래창조과학부로의 통합을 촉구한 것은 업계 이해만을 대변한 주장으로 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약화시킬 우려가 크다 고 지적했다. 인터넷 서비스는 개인정보와 뗄 수 없고, 규제와 진흥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 는 주장에 대해서도 산업진흥을 명목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완화하려는 정책집행이 이뤄져 왔다 며 소비자원의 통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진흥과 규제를 함께하고 있는 금융과 통신 분야의 소비자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 포럼은 개인정보 감독기구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별개로 정보통 신망에서의 개인정보 보호를 방통위가 담당해야 한다 며 미래부로 가면 개인정보 보
호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고 주장했다. 특히 오히려 방통위와 행정안전부 등에 분산돼 있는 개인정보보호 업무를 개인정보보 호위원회에 이관하고, 를 위한 최선의 방안 이라고 강조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역할과 권한을 강화하는 게 개인정보보호 망중립성 이용자 포럼에는 경실련, 민주언론시민연합, 민주주의법학연구회, 언론개혁시 민연대, 인터넷주인찾기, 진보네트워크센터, 오픈넷, 참여연대, 청년경제민주화연대, 한국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함께하는 시민행동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진보네트워크센터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정보 비공개 관행에 대해 이의를 신청하기도 했다. 진보넷은 개인정보위원회는 지난 2월 13일 전체 회의 회의록 등 정보부문비공개결정을 취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법령의 해석 운용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 의결하는 합의제 기관으로서, 회의자료와 회의록에 대한 투명한 공개를 통해 이 법의 수범자, 정책 시행자 및 일반 국민에게 알리는게 마땅하다는 이유에서다 손 놓은 방통위 고시출신들이 열중하는 일이란 미창부 자리 만들기 위해 협회학회 성명서기자회견 조직 [ 미디어스 2013-03-08 / 도형래 기자 media@mediaus.co.kr] 방송통신위원회 공무원들이 ' 미래창조과학부로 헤쳐모여' 를 추진하며 무리하게 유관 협회, 학회 등의 성명을 조직하는 등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방통위 공무원 들은 ICT대연합이 설립된 지난해 9월부터 ICT 대연합을 비롯한 관련 학회의 조직개편 성명, 입장을 기자들에게 전달하며 미창학부 이관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ICT대연합이 지난달 20 일에 개최한 ' 차기정부 ICT 정책 통합 촉구 긴급 기자회견' 사진. 이 사진과 보도자료는 방통위 대변인실이 배포했다. 이들 협회, 학회가 자발적으로 정부조직 개편 입장을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방통위 소
속 공무원들이 조직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방통위 내부 인사는 " 요즘 넋 놓고 국회에 보고 있는 직원들이 있다" 며 "( 이들은) 오후 만 되면 전화만 붙잡고 있다" 고 증언했다. 그는 " 방통위 공무원이 언론에 직접 기고문을 쓰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면서도 " 미창부로 자 리를 옮기기 위해 공무원의 직위를 이용해 성명서를 조직하는 것은 문제 있다" 고 지적했다. 또 그는 " 협회나 학회에 관료들이 청탁을 하면 인간적인 관계나 명분 때문에 들어주는 경 우도 있지만 무리하게 추진하다 보면 ' 민원' 과 바꿔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면서 " 이럴 경 우 향후 업무처리 과정에 이들 협회, 학회의 로비를 무시할 수 없게 된다" 고 강조했다. 방통위가 직접 보네거나 조직해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한 메일들. 주파수, 개인정보보호, 방송광고 정책의 미창부 이관 주장이 담겨있다. c미디어스 산하 기관, 단체, 유관 협회이나 학회 등에 직접 전화를 걸어 성명서를 조직한다는 증언 은 기자들에게 전달하는 문자, 메일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7일 방통위 대변인 실은 출입 기자들에게 " 인터넷관련 학회에서 개인정보 정보윤리 미래부 이관축구 성명서 메일 송부 예정" 이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 문자가 수신된 직후 출입기자들에게는 ' 개인정보 보호협회' 와 ' 인터넷 관련 16 개 학회 및 단체' 가 발표한 공동성명서 보도 자료가 메일로 전 달됐다. 방통위가 개인정보보호협회와 인터넷 관련 학회의 홍보를 대행해 준 셈이다. 방통위 관료 기획하고 기자 받아쓰고
방통위 대변인실이 출입기자들에게 ' 개인정보호', ' 주파수 관리' 의 미창부 이관을 촉구하는 성명서와 기자회견 보도자료를 보낸다는 문자화면 c미디어스 문제는 방통위 관료들이 기획하고 기자들이 받아쓴 것을 다시 방통위가 이용하는 행태 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6 일자 파이낸셜뉴스는 ' 단독' 이라는 타이틀로 여야가 문안작성까지 마쳤으나 새누 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의 거부로 무산된 합의문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 파이낸셜뉴 스는 주파수와 개인정보보호 기능의 방통위 존치와 주파수위원회 설치를 문제 삼으며 " 미창부는 주파수 관리도 못하는 절름발이, 없는 게 낫다" 고 비판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방통위 출입기자로, 입수한 문건을 바탕으로 미창부로 자리를 옮기려는 방통위 관료들의 시각을 기사에 반영했다. 해당 기사가 보도된 직후 방통위 관료들은 주파수 관 리와 개인정보보호 미창부 이관을 주장하는 성명서와 기자회견 조직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한국전자파학회 등12개 학회는 주파수 정책의 분리와 신규 주파수에 대한 주파수위원 회 설치를 성토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또 같은 날 개인정보보호 협회는 개인정보보호 미창부 이관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모두 방통위 관료들의 의도에 따라 만들어졌다는 분석이다. 출입기자들에게 기삿거리를 제공해 기사를 만들고, 기사가 제기하는 문제를 바탕으로 다시 여론 플레이를 하는 모양은 여느 기업이나, 정치권 못지않다. 남아있는 사람 생각해 자중해야 한 방통위 관계자는 " 미창부 이관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추진하는 사람들은 일부 고시 출신들에 한정된다" 며 " 그런 사람들이 발 벗고 뛰는 것을 조직 안에서 뭐라 할 수는 없지만 문제는 고시출신들이 대부분 높은 직급이라는 점" 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 높은 직급에 있는 사람들이 움직이기 때문에 아래 있는 사람들은 가만히 있어도 욕을 먹는 모양새" 라며 " 아랫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자중할 필요가 있다" 고 지적했다. 한 방통위 위원은 "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다" 면서 " 남아있는 사람들도 생각해 야 한다" 고 지적했다. 그는 " 정부의 녹을 먹는 관료들이 기자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면서도 하지만 방통위가 둘로 나뉘는 문제에서 한 편만 든다면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상처가 될 것 이라고 비판했다.
" 대통령 5 년 왜 이리 길어" 내지르는 케이블식상한 지상파 요즘 예능, 정치풍자 힐링이 대세, SNL코리아 썰전 등 후발주자 틈새전략? [ 미디어오늘 2013-03-05 / 민동기 기자 mediagom@mediatoday.co.kr] 예능 영역이 확산되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차원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휴먼과 정치 시사 영역으로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이다. 추세는 크게 두 가지다. 지상파 예능이 감성 과 다큐, 힐링과 결합하는 추세라면 케이블이나 종편 예능은 정치 시사와 결합하는 모양새다. 최근 새로운 시즌4 를 선보인tvN 의SNL 코리아는 19 금 유머와 더불어 정치풍자를 강화했다. 지난 달23일 방영된 시즌4 첫 회에서 SNL 코리아는 18 대 대통령 취임식 글로벌 텔레토비 위크엔드 업데이트 등의 코너를 통해 전 시즌 인기를 얻었던 시사풍자를 계속 이어갔다. 특히 시즌4 첫 방송에 출연한 최민수씨는 이명박 대통령 임기 5년과 라디오연설을 비판해 주목을 받았다. 방송인 박은지씨도 새정부 인사를 두고 성시경( 성균관대, 고시, 경기고 출신) 내각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참여정부와 MB정부 출범 당시 성균관대 출신이 한 명도 없었던 것을 감안하 면30명 중7 명이란 ( 인사) 숫자는 그야말로 성균관 스캔들 이라고 촌평해 눈길을 끌었다. 케이블과 종편 예능의 정치 시사 풍자 강화, 어떻게 볼 것인가 JTBC < 썰전> 화면캡처 지난달 21일 첫 전파를 탄 JTBC < 썰전> 도 시사적인 성격을 강화한 예능 프로그램이 다. < 썰전> 은 크게 두 가지 코너로 구성돼 있다. 방송인 김구라, 이철희 두문정치전략 연구소장, 강용석 전 국회의원 등 3명이 출연해 한 주 동안 벌어진 시사적인 현안을 각 자의 입담으로 정리하는 것이 첫 번째 코너. 램을 비평하는 하이퀄리티 미디어 비평 이 나머지 코너다. 연예뉴스를 비롯해 연예 관련 프로그 < 썰전> 은 지난달 28일 2 회 방송에서 이명박 정부 지긋지긋하다 MB 정부의 5 년, 너무
길었다 ( 이철희 소장) 와 같은 직설적인 표현도 등장했으며, 조작 논란을 일으킨 SBS < 정글 의 법칙> 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해 기존 예능과는 차별화 된 방식을 선보였다. 이처럼 케이블과 종편 예능이 정치 시사 풍자를 강화하는 이유가 뭘까. SNL 코리아의 유성모 PD는 그동안 본격적인 정치 시사 풍자 예능이 없었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유PD 는 정치풍자와 19 금 토크예능은 사실 한국 예능에서 성역이나 마찬가지였다 면서 SNL 코 리아가 이 두 가지 성역을 나름 깼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정 치풍자 못지않게 성인코미디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폭발적 이라면서 아무래도 희소성이 있다 보니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정치나 시사를 풍자하는 예능이 없는 데다 나름 SNL 이 시청자 들의 가려운 부분을 풀어주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tvn 'SNL 코리아' tvn 일부 전문가들은 예능의 정치시사 풍자 강화요인으로 틈새전략 을 꼽기도 한다. 그동 안 강세를 보인 리얼 버라이어티가 한계에 봉착하면서 대안을 찾던 중 지상파와는 차 별화 된 정치시사 풍자개그 로 나름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것. 지상파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케이블 종편의 틈새전략 성공할까 이 같은 틈새전략이 가능한 것은 케이블종편이 갖고 있는 매체성격도 한몫 했다는 평가다. 지상파는 예능에서 정치시사로의 영역확대가 쉽지 않지만 케이블이나 종편은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이다. 김교석 대중문화평론가는 지상파 예능은 정치적인 발언에 제약이 많기 때문에 직설적 인 정치풍자가 어렵다 면서 지상파 예능이 인문 다큐 와 결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 은 것도 이런 배경이 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김 평론가는 반면 케이블이나 종편은 지상파에 비해 표현의 수위나 보폭이 자유롭다 는 점에서 정치 시사 쪽을 강화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며 어찌됐든 예능이 영역을 확
대하면서 진화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 긍정적 이라고 평가했다. JTBC < 썰전> 화면캡처 일각에선 틈새전략 이상의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민준 대중문화평론가는 대중문화영역에서 정치나 시사 열풍은 예능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먼저 일었다 고 말했 다. 지난해 SBS 드라마 < 추적자> 에 대한 열풍이나 영화 < 광해, 왕이 된 남자> 의 1000만 돌파 또한 억눌린 정치적 요구에 대한 대중의 욕구가 분출한 것으로 봐야한다는 것. 조민준 평론가는 최근 케이블이나 종편에서 정치시사 개그나 힐링이 트렌드를 형성하 고 있는 것 역시 기존 정치와 언론에 대한 불신, 그에 따른 반작용적인 성격이 짙다 면 서 다. 이런 추세 이면에는 뉴스나 시사프로가 제 역할을 못했다는 전제가 있다 고 지적했 뉴스나 시사 프로에서 제 역할을 못하다보니 드라마나 영화에서 직설적으로 정치이 야기를 하는 상황이 초래됐고, 그 여파가 예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어찌됐든tvN 의SNL코리아와 JTBC 의< 썰전> 등이 호평을 받으면서 당분간 케이블과 종편에 서 정치시사 풍자 가 강세를 보일 것은 분명해 보인다. 문제는 이 같은 추세가 예능의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면서 대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여부다. 이 부분에선 평가가 엇갈린다. 그동안 본격적인 정치풍자 예능이 없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타난 반짝 인기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있는 반면 뉴스시사가 제 역할을 못하는 상황이 박근혜 정부에서 계속될 경우 이 같은 풍자개그가 시청자들에게 소구력을 더 가질 수 있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억눌린 정치적 요구에 대한 분출 뉴스 시사프로 기능 약화도 원인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박근혜 정부에서 지상파는 표현의 수위 를 일정 부분 제약 당할 수밖에 없고, 예능 또한 정치풍자를 한다 해도 그 수위 조절을 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면서 이런 측면을 감안했을 때 케이블이나 종편 예능이 시사풍자라는 틈새전략 을 펼칠 경우 성공을 거둘 수도 있다 고 말했다.
김 평론가는 하지만 케이블종편의 정치풍자는 기본적으로 후발주자의 노이즈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기 때문에 예능의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할 수 있을지 여부는 두고 봐야 한다 면서 tvn 외에 다른 케이블이나 종편에서 정치시사 풍자 예능이 얼마나 성공하 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고 전망했다. 조민준 대중문화평론가는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조 평론가는 예능의 이 같은 추세가 앞 으로 계속될 것인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순기능을 할지, 역기능을 할지 미지수 라고 평가했다. 조 평론가는 박근혜 정부가 이전 정권보다 못한 모습을 보이고, 퇴행적인 정책들이 계속 나타날 경우 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무관심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면 정치풍자 나 힐링 이 약해지고 버라이어티나 고전적 예능이 다시 각광을 받을 수도 있 다 고 전망했다. 그는 정치시사 풍자 나 힐링 예능 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는 건 분 명하지만 아직은 과도기적인 상황 이라고 덧붙였다. tvn 'SNL 코리아' tvn 하지만 정치풍자가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김교석 대중문화평론가는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건 날카로운 이슈 이라면서 케이블 등에서 나오는 19 금 토크 등을 봐도 수위가 높 아졌다. 나름 자기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타겟 독자를 명확히 하고 있다 고 평가했다. 김 평론가는 이런 현상은 일단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 면서 예능의 다양성을 확보한 다는 점에서 그렇고, 예능 코미디의 성역이라 여겼던 정치와 성 을 일정 부분 깼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고 강조했다. 기존 시사프로의 정체, 버라이어티 예능의 한계 등과 맞물리면서 케이블 종편의 시사풍 자나 19 금 예능 이 대중들의 호응을 받을 수 있는 토대가 형성됐다는 주장인 셈이다. 케이블 종편 예능의 약진은 지상파의 비정상적 상황 때문?
김 평론가는 드라마를 제외하고 이미 예능은 기존 예능의 범주를 넘어섰다 면서 jtbc 썰전의 경우만 해도 시사적인 아이템을 재미있게 접근하고 있고, 시청자들이 듣고 싶거나 가려운 곳을 긁 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존 시사프로와 명확히 대비되는 지점 이라고 강조했다. 시사프로를 담당하고 있는 KBS의 한 PD는 케이블종편 예능의 강세가 결국 지상파 정상화 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주장한다. 지상파 시사프로가 제 역할을 못하고, 예 능 또한 예전의 포맷과 형식을 고수하는 현재 상황이 지속되면 새로운 것을 원하는 젊 은층들이 계속해서 케이블이나 종편에 몰릴 수밖에 없다는 것. 이PD 는 지상파 예능의 인문다큐 휴먼 강화나 케이블 종편의 정치 시사 강화는 당분간 새로운 흐름으로 형성될 수밖에 없고,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예능이 양분화로 흘러갈 가능성이 많다 면서 예능에서 형성되는 이 같은 두 흐름은 아직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지상파 시사프로와 연예인 에피소드 중심의 기존 예능 프로 모두에게 위기일 수 있다 고 경고했다 ' 보이스 코리아 2', 최고 시청률 5% 기록 동시간대 케이블채널 1위 [obs 2013-03-09 / 박정은 0207j@obs.co.kr] ' 보이스코리아 2' 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3주 연속 동시간대 케이블채널 1 위를 차지했다. 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 보이스 코리아 2' 3 번째 블라인드 오디션은 최고 시청률 5.0%( 엠넷+KM+ 온스타일 + 스토리온 ), 평균 4.1% 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일 방송분의 최고 시청률 4.3%, 평균 3.6% 의 시청률보다 각각 상승한 수치다. 특히 지역별 시청률에서는 경기, 인천 지역이 최고 6.1% 의 서청률을 기록하며 가장 많 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케이블채널 Mnet ' 슈퍼스타K' 시즌1 에 참가했던 김현지가 출연해 " 너 무 무대에 서고 싶었다. 과거 오디션 탈락 후 무대에 서면 갑자기 공포가 몰려왔다" 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려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 보이스 코리아 2' 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 나인', 케이블드라마 새 역사 쓴다 최초최장최대 [TV리포트 2013-03-08 / 이수아 기자 2sooah@tvreport.co.kr] '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 이하 나인) 이 케이블드라마의 새 장을 연다. 8일 tvn 에 따르면 새 월화드라마 ' 나인'( 연출 김병수 극본 송재정, 김윤주) 은 케이블 드라마 사상 최대의 스케일을 자랑한다. ' 나인' 은 ' 인현왕후의 남자'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기대작이다.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판 타지 멜로물이다.3 년이라는 기획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케이블드라마 최초로 네팔 로케 이션 촬영과 59 억에 달하는 제작비를 투입했다. 3 년에 걸친 장기간 기획, 탄탄한 스토리 ' 나인' 의 송재정 작가는 "' 나인' 은 ' 인현왕후의 남자' 보다 먼저 기획된 작품으로 3년에 걸쳐 탄생했다" 라고 밝혔다. 케이블 사상 최장 준비기간의 드라마라첫 방송 전에 이미 15 회 분의 대본 집필을 마쳤다. 아울러 8 회 분량의 촬영을 마무리했다. 철저한 사전 준 비와 촬영 진행을 통해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이 가능했다.
제작진은 " 웰메이드 드라마가 탄생할 것" 이라고 자신했다. 기존 tvn 드라마는 16회였으나 ' 나인' 은 초반부터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20회에 걸쳐 방송한다. 다양한 복선과 극이 전개될수록 서서히 드러나는 갈등구조, 시간여행으로 인한 긴장감 넘치는 두 남녀의 러브스토리 등이 10 주 동안 지루할 틈 없이 펼쳐질 예정이다. ' 나인' 의 연출을 맡고 있는 김병수 감독은 "' 나인' 이 시작되면 시청자들은 다음 방송을 기다리는 한 주 한 주가 고통스러워 질 것" 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케드 최초 네팔 해외 로케이션 촬영 ' 나인은 ' 케이블 드라마 최초로 네팔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극 중 네팔은 이진욱( 박선 우 역) 이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신비의 향을 얻게 되는 중요한 장소로, 제작진은 주인공에게 일어나는 판타지가 주는 신비스러움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장소로 네팔이 적격이라고 판단했다. ' 나인' 제작진은 판타지와 잘 어울리는 네팔의 곳곳을 화면에 담기 위해 보름의 기간 동안 100 여 명의 국내외 스탭이 총력을 기울였다. 첫 방송부터 펼쳐지는 히말라야의 웅장함과 이국적인 건축물, 보기만 해도 청량해지는 네팔의 자연경관을 담은 화면이 시청자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시선을 압도할 예정이다. 59 억 제작비 투입, 초대형 스케일 네팔 로케이션 촬영은 물론, 매회 뛰어난 영상미를 위해 다양한 촬영 기법을 도입했다. 최소 3~7 개의 카메라를 운용하는 멀티캠 시스템을 통해, 배우들의 표정은 물론 손짓 하나까지 섬세하게 담는가 하 면, 주로 영화나 다큐멘터리에서 역동적인 움직임과 세세한 디테일을 보여주기 위해 사용되는 ' 슬라이 더 기법을 ' 도입해, 기존의 한국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선보인다. 주인공이 과거 20년 전으로 돌아가는 시점인 1992 년과 현재인 2012 년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한 세트와 촬영 소품에도 상당한 제작비를 투입하고 있다. 과거의 향수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소품 하나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또 주인공의 시간여행을 더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CG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여 자연스러운 화면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 나인' 을 담당하고 있는 CJ E&M 의 김영규 책임 프로듀서는 "' 나인' 은 케이블 드라마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작품" 이라며 " 최초, 최대의 노력이 합쳐진 만큼 2013년 대 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고 밝혔다.
한편 ' 나인' 은 11 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 밤 11 시 방송. 이진욱, 조윤희, 전 노민, 박형식이 주연을 맡았다. 대구케이블방송사, 스포츠 홈경기 중계 공중파와 ' 한판' 예고 [ 뉴스1 2013-03-08 / 이재춘 기자] 대구지역 케이블방송사들은 올해 지역 연고 스포츠구단의 홈경기를 중계키로 했다고 8 일 밝혔다. 스포츠 경기를 통한 지역 밀착 방송을 강화, 송사와의 본격적인 경쟁이 예상된다. 시청률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여 공중파방 TCN 대구케이블방송과 푸른방송, CMB 대구방송, 현대HCN 금호방송, CJ헬로비전대구방 송 등 대구지역 케이블방송사들은 오는 1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구FC 2013시 즌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올 시즌 대구FC의 19 개 홈경기를 모두 중계할 예정이다. TCN 케이블방송 우성문 미디어전략실장은 " 전문 방송인이 메인 캐스터를 맡고, 시민 서포터즈와 유 소년 축구 관계자 등 다양한 계층의 인사를 게스트로 초청할 계획" 이라며 " 단순히 경기만 중계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 시작 전 다양한 이벤트로 공중파 방송과의 차별화를 꾀할 것" 이라고 말했다. 대구지역 케이블방송사들은 시민구단의 열악한 재정사정을 고려, 대구FC 홈경기 중계방송에 소요되는 제작비 일체를 직접 부담키로 했으며TCN 과CJ 헬로비전, 현대HCN 은 대구를 연 고로 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올 시즌 홈경기를 모두 공동으로 중계 방송할 예정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오는 시작으로 모두 30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즈와의 홈 개막전을 63 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이현대 대구경북SO 협의회장은 " 시청자들의 시청권익 강화와 지역 밀착형 방송사 이미 지 제고, 시청률 상승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KCTV 제주방송, 임직원 자녀 대상 어린이집 개원 80 명 원아 수용 " 일과 가정 양립 위해" [ 아이뉴스24 2013-03-08 /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KCTV제주방송이 8 일 직장보육시설인 KCTV 어린이집 을 개원했다. 이날 개원한 어린이집은 제주시 연동 KCTV제주방송 사옥 남측에 지하 1 층, 지상 3층 규모로 80 명의 원아를 수용할 수 있다. 시청각실과 독서실, 급식실 등 최신 설비를 갖췄으며,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했다. KCTV 어린이집 은 개원초기에는 임직원 자녀 가운데 0세부터 만 5세까지 취학 전 아 동을 보육할 예정이다. 공성용 KCTV 제주방송 회장은 " 현행 영유아 보육법상 의무 설치 대상은 아니지만,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직장 모델을제시하고어린이보육을위한사회적책임을다하기위해직장어린이집을개원한다고건립취지를밝혔다 ". KCTV 제주방송, 대규모 직장 어린이집 개원 [ 이데일리 2013-03-10 / 김현아 기자] ]KCTV제주방송이 지난 8 일 도내 기업체로는 처음으로 직장보육시설인 KCTV 어린 이집 을 개원했다. 이날 열린 개원식에는 신영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복지안전위원장을 비롯해 한영진 제 주특별자치도 어린이집연합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공성용 KCTV제주방송 회장은 영유아 보육법상 의무 설치 대상은 아니지만,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직장 모델을 제시하고, 하기 위해 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한다 고 건립 취지를 밝혔다. 어린이 보육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 개원한 어린이 집은 제주시 연동 KCTV 제주방송 사옥 남측에 지하 1 층, 지상 3층 규모로 지 어졌으며, 시청각실과 독서실, 급식실 등 최신 설비를 갖췄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 건 축자재를 사용했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와 인테리어에 세심한 신경을 기울였다. KCTV어린이집 은 개원초기에는 임직원 자녀 가운데 0세부터 만 5세까지 취학 전 아동을 보육할 예정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제공 티브로드, 인터넷전화 ' 제로콜' 줄이기 나선다 [ 뉴스토마토 2013-03-08 / 박민호기자] 태광그룹 계열의 케이블TV 방송사인 티브로드가 인터넷전화 가입자들의 ' 제로콜(Zero Call)' 줄이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제로콜은 인터넷전화 고객들이 가입만 하고 실제 사용은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로드에 따르면 자사 인터넷전화 고객 중 제로콜 비율은 약 43% 로 집계되고 있다. 티브 구체적으로는 ' 번호이동 가입자' 18만여명중 18.3%, '070 인터넷 전화 가입자' 24만여명 중 62.2% 가 제로콜 고객이다. 티브로드는 무선단말과 MTA( 멀티미디어터미널어답터) 번호이동 고객 4만1000명을 대 상으로 할인상품과 무료통화권 등을 증정하는 등 집중 관리에 나선다. 이동전화 사용요금의 약 40% 를 할인해주거나 월 2000 원의 무료통화권, 발신번호 서비 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로콜 비율을 39% 까지 낮춘다는 목표다. 티브로드는 " 지난 한해 동안 인터넷전화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들은 계속 줄어든 반면 제로콜율은 37% 에서 43% 로 오히려 증가추세에 있어 해결이 시급하다" 는 입장이다. 제로콜율을 30% 대로 떨어뜨리게 되면 티브로드는 인터넷전화사업 기여이익이 약 1억 원에서 22억원 가량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자체분석하고 있다 모바일 시청자가 ' 대세'..N스크린 경쟁 치열 맞춤형 특화 전략으로 가입자 확보 경쟁 [ 뉴스토마토 2013-03-08 / 조아름기자] 각종 모바일 IT 기기의 보급으로 ' 움직이는( 모바일) 시청자가 ' 크게 늘면서 PC, TV, 휴대폰 등에서 동일한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는 N 스크린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케이블TV와 지상파TV, 이동통신사 간 경쟁도 불이 붙었다. 이들은 각자 특 화된 서비스를 내놓고 모바일족 마음 얻기에 열심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N스크린 이용자는 지난 2011년 29.8% 에서 지난해는 53.1% 로 급증했다. 지난 1월 SK플래닛의 N 스크린 서비스인 ' 호핀(hoppin)' 은 서비스 개시 2년 만에 가입자 350만명을 돌파했다. 매출액과 정액상품 이용권 판매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9배와 7배 증가했 다. 지난해5월SBS와MBC가 각각50% 씩 투자해 설립한 콘텐츠연합플랫폼의 N스크린 서 비스인 ' 푹(pooq)' 의 유료 가입자 역시 최근 11 만명을 돌파했고, 케이블 TV 사업자인 CJ 헬로비전의 티빙(tving) 의 월 정액 회원은 약 15 만명에 달한다. N 스크린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은 역시 스마트폰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12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 에 따르면 만 6세 이상 조사대상자 중 63.7% 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CJ 헬로비전 관계자는 " 모바일 시청 경향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며 "3년 전만 해도 N 스크린 서비스 이용 기기별 비중은 PC가 80%, 모바일 기기가 20% 정도였지만 지금은 완전히 역전돼 모바일이 70%, PC 30% 를 차지한다" 고 설명했다. N 스크린의 광고 효과도 주목받고 있다. 하나의 광고를 여러 스크린에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데다, 시청 계층이 넓은 TV, 인터넷 등과는 달리 N스크린은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콘텐츠를 골라 보는 만큼 맞춤형 타케팅 광고가 가능하다. 이정우 LG 유플러스 광고상품기획팀 팀장은 " 특정 브랜드 인지도가 TV로만 광고했을 때는 50% 였지만 N스크린 기반의 광고를 했을 땐 74% 로 올라갔다는 결과가 있다" 며 " 향후 N스크린 광 고는 개인 성향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소 비용, 최대 효과를 낼 것" 이라고 밝혔다. N 스크린이 새로운 ' 먹거리' 로 부상하면서 가입자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 각 서비스 업 체들은 저마다 특화 전략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케이블TV방송사인 씨앤앰은 지난 2 월 콘텐츠연합플랫폼과 제휴를 맺고 씨앤앰 pooq 을 출시했다. 지상파 방송 콘텐츠에 초점을 맞춘 씨앤앰 pooq 은 무한도전 전용채널, pooq Drama1, pooq Drama2, pooq Talk 등 특화된 장르 채널을 마련했다. 방송 후 20~40 분 내에 다시보기(VOD) 가 가능하다. 또 실시간 씨앤앰 관계자는 "' 움직이는 TV' 라는 N스크린의 특징과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것을 고민했다 " 며 " 시청자들이 가장 원하는 킬러 콘텐츠는 역시 지상파 방송이라는 판단" 이라고 설명했다. CJ 헬로비전의 티빙은 고화질 스포츠 중계 서비스가 무기다. 런던 올림픽에 이어 2013 WBC(World Baseball Classic) 를 HD 급으로 무료로 중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5일 에는 전체 사용 고객의 59.6% 가 한국과 대만의 WBC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KT 는 모바일동영상서비스 올레TV 나우 를 통해 4만여편의 VOD 를 제공하고 있으며, SK브 로드밴드의 B tv 모바일은 VOD 이용자를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TV 제조사와의 제휴를 통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연합 플랫폼은 삼성전자ㆍLG 전자 등과 제휴해 ' 푹' 를 탑재한 스마트TV를 출시할 예정이다 KBS, 정권 아부 방송 오명 씻을 수 없을 것 역사스페셜 출신 PD 들 성명 박정희 미화 우려 다큐 논란 일파만파 [PD저널 2013-03-08 / 최영주 기자 yj719@pdjournal.com] 박근혜 정부 출범과 동시에 이런 방송이 나간다면 KBS는 정권에 아부하는 방송이라 는 오명을 씻을 수 없게 될 것이다. KBS가 오는 4월 개편에서 신설 예정인 현대사 다큐멘터리를 두고 내부 논란이 격화되고 있 는 가운데 < 역사스페셜> 출신 PD들이 8 일 해당 다큐멘터리의 편성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KBS 사측은 < 그때 그 순간> 혹은 < 격동의 세월> 이란 가제로 토요일 프라임 시간대인 저녁 8 시에 현대사를 다루는 역사 다큐멘터리 편성을 준비 중이다. 이를 두고 현대사 의 상당 부분이 박정희 정권 18 년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박근혜 정부 출범에 맞춘 박 정희 신화 만들기 프로그램이 되지 않겠냐는 우려가 KBS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사측이 해당 프로그램을 외주공모 형태로 외주제작사를 선정, 비밀리에 추진한 사실이 알 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사측이 제작진의 공식적인 토론과 합의를 거쳐 역사 프로그램을 제작 해 온 기존의 방식을 따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로 KBS 구성원들은 해당 다큐멘터 리의 제작 목적이 박정희 정권 미화에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현대사 다큐 신설, 강 녹취록 연장선? < 역사스페셜> 출신 PD 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 프로그램은 수십 년 동안 이어 진 KBS 역사 프로그램 제작 방식을 따르지 않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간 KBS는 새로 운 역사 프로그램 제작에 앞서 기존 역사 프로그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작진의 공식적인 토론과 합의를 반드시 거쳤는데, 현재 사측에서 논의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일련의 과정을 전혀 밟지 않은 채 두 달 동안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돼 왔다는 것이다.
< 역사스페셜 > 출신 PD 들은 이런 중차대한 역사 프로그램을 아무도 몰래 준비해서 군사작전 하듯 전격 적으로 방송한 경우는 지금껏 KBS 뿐 아니라, 어떤 방송사에서도 없던 몰상식한 일 이라고 비판했다. PD들은 또 현재 사측이 준비하고 있는 현대사 다큐멘터리와 과거 언론계를 떠들썩하 게 만들었던, 이른바 강 녹취록 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강 녹취록 은 지난 2007 년 당시 방송위원회 한나라당( 현 새누리당) 추천 강모 위 원과 친박( 親 朴 )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 윤모 KBS PD, 장모 외주사 대표 등이 여의도 음식점에서 한나라당 집권을 위해 언론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에 대한 구상을 논의한 대화 내용이 녹음된 것이다. 시 해야 할 방송으로 녹취록에 따르면 이들은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면 반드 현대사 다큐드라마 를 거론했다. < 역사스페셜> 출신 PD들은 당시 녹취록에 등장한 유승민 의원이 지금까지도 현역 의원 으로 활동하고 있는 점을 거론하며 ( 사측에서) 몰래 준비해 왔던 현대사 프로그램이 당 시 녹취록에 등장하는 기획 의도와 연관돼 있다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 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 출범과 동시에 이런 방송이 나간다면 KBS는 정권에 아부하는 방 송이라는 오명을 씻을 수 없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현대사 아이템과 같이 논란의 소지가 큰, 예민한 문제를 외주로 제작하겠다는 것은 주체적이고 책임감 있게 균형 있는 역사관을 반영해야 하는 공영방송 본연의 의무를 저 버리겠다는 것 이라며 이런 중차대한 프로그램을 편성방송하려면 기획 단계부터 정상적 인 절차를 밟아 당당하게 추진했어야 한다. 이런 꼼수는 안 된다 고 강조했다. 현대사 다큐 신설 위한 봄 개편인가 논란 일파만파 현재 < 역사스페셜 > 을 맡고 있는 한 PD 는 새 사장이 들어섰기 때문에 당연히 새 프로그램도 생 길 수 있지만, 그래도 그 과정에 있어 공개적인 토론과 합의를 거쳐야만 한다 며 오랫동안 이 프 로그램을 비밀리에 준비해 온 것에서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고 말했다. 그는 < 역사스페셜> 이 시즌제로 갔다가 중간에 정책이 바뀌면서 K-DOC(KBS 다큐멘 터리) 쪽에 들어가기로 했다가 이제는 현대사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한다 며 이번 개 편이 현대사 프로그램을 위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라고 꼬집었다.
< 역사스페셜> 출신의 또 다른 PD 는 지금까지 역사 프로그램을 외주에서 제작한 일은 없다 며 ( 봄 개편에서) 4대 스페셜을 폐지한다고 할 때까지만 해도 이런 식의 일이 일어날지 몰 랐다. 지금 상황을 놓고 < 역사스페셜> 팀 안에서 많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고 전했다. < 역사스페셜 > 출신 PD 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편성센터장과 외주제작국장은 이런 몰상식한 기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또 공영방송 KBS 의 이미지에 먹칠하고 구성원을 모욕하는 이런 기도에 대해 PD 협회와 노동조합이 철저하고 엄중하게 대처해 달라 고 요구했다. 한편 현대사 다큐멘터리 신설을 둘러싼 논란은 < 역사스페셜> 을 넘어 KBS 전체로 확대 되고 있는 분위기다.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 본부장 김현석) 는 이날 예정된 공정방송위 원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 제기할 예정이며, KBS PD협회도 오는 11일 총회를 소집해 현대사 다큐멘터리 신설에 대응하기로 했다. 국민TV, 우리는 스마트 종편으로 간다 플랫폼 수익구조 취약 비관론도 TV 플랫폼 벗어나 통합 미디어로 가야 [ 미디어오늘 2013-03-09 / 강성원 기자 sejouri@mediatoday.co.kr] 지난 3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출범한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 가칭) 가 종국에 는 종합편성채널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김용민 국민TV 설립준비위원은 8일 국민TV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국민TV는 언론환경이 개선될 때 정상적 과정을 거쳐 종합편성채널로 진출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고 밝혔다. 김 위원은 국민TV 가 시작부터 모든 국민에게 빠짐없이 전파가 닿는다는 가정을 한다 한들 ' 처음 미약함은 ' 마찬가지일 것 이라며 중요 선거가 있는 2016 년 총선, 2017년 대선 즈음이면 국민TV 가 다른 15 개의 매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정방송의 전형이 돼야 한다 고 말했다. 김 위원은 또 방송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정부가 과연 박근혜 대통령에 그리 호의적 이지 않은 인사들 중심의 국민TV 를 보도매체로 허가하겠느냐는 비관론에 대해 그렇 다고 박근혜 정부를 상대로 우리 우호적인 방송 하나 허가해 달라 며 야당이 달라붙어 요구하게끔 하는 것은 모양새가 우스울 뿐더러 실현 가능성 면에서도 기대하기 어렵 다 면서도 대중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비보도 분야 케이블, 위성, IPTV 채널 진출 등 점진적 매체 확장 계획을 접은 것은 아니다 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TV 는 셋톱박스(TV 수신용 시청기기로, 방송 전송망과 TV수상기를 연 결해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중계역할 하는 도구) 를 통한 TV송출방식으로도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 며 스마트TV 를 비롯해 스마트폰, 태블릿PC, 일반PC 등 송출 가능 한 모든 수단을 통해 방송할 것 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 가) 공식 블로그 국민TV 는 이날 보도 및 제작 방침도 공개했다. 정운현 국민TV 보도편성담당 이사에 따르면 국민TV 는 남북문제를 비롯해 정치개혁, 실업문제, 복지문제 등 국민이 알아야 하고 궁금해하는 사안을 집중 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또 재벌기업의 광고를 받지 않고 깊이 있는 탐사보도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정 이사는 한국 언론계는 탐사보도의 중요성, 필요성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강조하면 서도 정작 이를 실천하고 있는 매체는 눈 닦고 찾아봐도 찾기 어렵다 며 국민TV는 시청률이나 상업성, 인기에 영합하지 않는 보도를 할 작정 이라고 말했다. 분야별 세부 계획으로는 먼저 보도 분야에서 국회 등 한 두 곳 제외, 출입처 제도 폐지 중요 사안의 이슈 파이팅과 끝장 취재 추구 조합원 등 국내외 시민기자 적 극 참여 유도 등이 있으며, 제작 분야는 뉴스의 잡지화, 소설화, 영화화 추구 외부 방송사( 지방사, 케이블) 와 콘텐츠 공유 및 제휴 해외 우수 다큐, 스페셜 팀과 적극 교류 등이 있다. 또 편성 분야에선 시사토론, 토크쇼, 명사 강의 프로 근현대사 주 요사건 추적 및 현장탐사 프로 조합원 탐방 및 초대석 코너 등을 마련하겠다고 발표 했다. 드라마, 코미디, 오락프로 등은 추후 검토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양질의 고비용 콘텐츠를 TV라는 특정 플랫폼에 투자하기에는 효율성 면에서 국민TV 가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김성해 대구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국민TV는 콘텐츠도 다양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동일한 콘텐츠 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유통하는 종편에 비해 취약한 구조 라며 수익 면에서도 협 동조합의 조합비만으로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힘들 것 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대신 TV라는 플랫폼에 머무를 게 아니라 국민TV 를 모태로 한 국민 미디 어 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대안적 광고 전략과 콘텐츠 생산 모델로 기 성 언론에서 다루지 못한 틈새를 찾아 공략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김 교수는 또 국내정치나 고발뉴스만 가지고는 장기적으로 국민의 지지와 관심을 받 을 없다 며 국제정치나 지역현안 등 국민TV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대학과 시민단체 등 다양한 아마추어 집단과 협업하는 특화와 연대 전략이 단기간에 국민TV 가 정착할 수 있는 대안 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TV는 지난 5 일 홈페이지를 통해 조합원 모집을 시작했다. 5 만 원(1 좌) 이상 출자하면 누구나 조합원이 될 수 있으며 모든 조합원은 출자금액과 상관없이 조합 의 사결정에 동일한 1 표의 권리를 행사하게 된다. 조합원은 조합 사업 및 이벤트에 우선 으로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있으며 사업 이익에 대한 배당금도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사장에 송현승씨 내정 [ZDNET 2013-03-08 / 전하나 기자 hana@zdnet.co.kr] 연합뉴스 대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는 7 일 새 사장으로 송현승(58) 연합인포맥스 특임이사를 내정했다. 뉴스통진흥회는 " 사장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후보 3명에 대한 면접심사 결과를 토대로 뉴 스통신진흥회 이사회를 열어 송 후보를 주주총회에 사장으로 추천키로 의결했다" 고 밝혔다. 송현승 연합뉴스 사장 내정자 송현승 내정자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연합뉴스의 전신인 연합통 신에 입사한 뒤 연합뉴스 사회부장, 정치부장, 편집국 부국장, 상무이사, 연합뉴스 동북 아정보센터 비상임이사, 연합인포맥스 전무이사 등을 지냈다. 송 내정자는 오는 15 일 열리는 연합뉴스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순서도 번지수도 잘못 짚은JTBC 의 'WBC 투자' [ 기고] 메가이벤트 중계는 ' 채널' 을 살리지 못한다 [ 미디어스 2013-03-10 / 정희준 동아대학교 교수 mediaus@mediaus.co.kr] 서커스가 와서 한 판 벌이나 했더니 짐 싸서 떠난 꼴이다. 한국대표팀이 WBC 야구대회 지역 예선에서 탈락한 후 많은 기사들이 충격 이란 제목을 달아 나왔다. 감독과 선수, 그리고 팬들의 충격도 충격이지만 한국팀의 탈락에 충격을 넘어 통곡 을 하는 이가 있겠으니 바로 JTBC 이다. ' 충격' 과 ' 통곡' 의 JTBC, 그러나... JTBC는 지상파TV 와의 공동구매, 공동중계를 거부하고 최소 70억원이라는 거액을 베팅 해서 WBC 예선과 본선 39 경기에 대한 지상파, 케이블, 위성TV 뿐 아니라 IPTV, 인터 넷과 모바일까지 단독중계권을 확보했다. 지난 2회 대회 중계권료는 15 억원 정도였다. 작년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경기를 단독중계하며 종편 최초의 ( 수도권) 시청률 10% 돌파를 다시 이루기 위해 야심찬 준비를 했다. 2006 년1회 대회 4 강, 2009 년 2 회 대회 준우승이었으니 내심 결승까지 가서 대회기간, 아니 시청기간을 죽 늘여주기를 바 랬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도, 미국도 가지 못하고 대만에서 단 세게임을 하고 막을 내렸다. 정말 졸지에 막을 내리긴 했지만 JTBC 측은 참패한 것일까. 해설자로 박찬호도 끌어들이 고 현지에 특별취재팀까지 보냈는데 적어도 70 억이라는 그 돈은 다 날린 것일까. 통곡 을 해야할까. WBC 단독중계를 주장했던 관계자들, 모조리 문책해야할까. 애매한 JTBC 의 성과, 손해는 분명한데 이미 예상됐던 손해 애매하다. 우선 JTBC 는 돈을 벌려고 단독중계에 나선 것은 아니다. SBS 가 막내동생 만년 셋째 의 설움을 날려버리고자 월드컵과 올림픽 단독중계권을 사들여 KBS와MBC 보란 듯 단독중계에 나섰듯이 JTBC 도 낙인과도 같은 종편 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버리기 위해 큰 맘 먹고 저지른 일이다. 채널 인지도만 높인다면 손해는 예상했을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JTBC 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해도 무방하다. 적어도 자존심만큼은 세웠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세 경기의 시청률은 종편 평균보다는 훨씬 높지만 6~8% 정도로 전사적 노력 을 기울인 것에 비하면 아무래도 아쉬운 결과라 해야할 것이다. 시청자들을 일단 채널로 유
입시켜 JTBC의 다른 콘텐츠를 접하게 하고 결국 중계를 보게 되면 그 앞뒤 프로그램의 시청 률도 동반상승 하는 식의 유무형의 이득을 볼수 있다는 것은 방송계에서는 상식이지만 그러 한 상식에도 불구하고 JTBC 가 이번에 시도한 전략은 아마추어적 물량공세 의 티가 다분하다. 경쟁자사 죽을 때까지 물량공세를 퍼붓는 것은 JTBC 의 특기? 우선 경쟁사가 죽을 때까지 물량공세를 퍼붓는 방식은 JTBC 의 특기다. 2010년 JTBC는 SBS골프가 14년간 중계하던 미국 LPGA 투어 중계권을 확보했다. SBS가 94년 연간 6만 달러에 계약하며 시작된 중계를 2010년 225만 달러에 계약하려 했는데 JTBC가 연간 400만 달러에 5 년계약을 맺은 것이다. 그런데 계약 조건으로 투어 하나를 신설하고 기 존 대회 스폰서 참여까지 딸려 있어 실상은 연 700 만 달러짜리 계약이었다. 이는 중계권 시장에서 보기 드문 전략이다. 킬러컨텐츠라 할 만한 게LPGA 투어 밖에 없는데 자 본력이 충분하더라도 이 정도의 재정적 출혈을 불사하며 경쟁 방송사를 고사시키기 위해 물량공 세를 퍼붓는 것 말이다. 상대가 죽을 때까지 돈을 쓰겠다는 것인데 이는 학계나 업계의 상식으로 는 예측이 불가능 하고 결국 그 끝 을 봐야만 그때 가서야 뭐라는 말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아마추어적인 너무나 아마추어적인 JTBC의 시도 그렇다면 메이저 스포츠이벤트에 집중하는 게 종편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JTBC 의 시도를 아마추어적이라고 했을까. 나는 왜 예를 들어 미국의 메이저 방송사들은 올림픽이나 자국 프로리그의 챔피언결정전에 엄청 난 돈을 쏟아 부으며 중계에 공을 들인다. 물론 이들도 메이저 스포츠이벤트를 통해 돈 을 벌겠다는 목적 만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우선 브랜드파워를 높이는 것이고 그 중계 를 통해 채널의 총 시청률을 높이는 것이며 또 다른 프로의 홍보의 기회로 삼는 것이다. 여기서 특히 세 번째가 중요하다. 미국의 NBA 챔피언 결정전은 늦겨울에 진행된다. 메이저리그 플레 이오프는 늦가을에 시작한다. 이때 방송사는 봄철, 겨울철 개편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광고시간에 들 어가면 제품 광고를 연이어 내보내는데 경기장으로 돌아가기 직전엔 ( 거의 무조건) 새로 편성될 프로 그램 광고를 내보낸다. 광고를 줄여 재정적으로 약간 손해를 보더라도 자사 프로그램을 알리는 것이다. 두 번째로 이런 ' 어쩌다 마주치는 이벤트' 는 방송사의 총 시청률에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주 지 못한다. 물론 채널 인지도나 자존심에는 큰 영향을 미친다. ( 김인규 KBS 사장이 올림픽
중계를 못하게 되자 공개적으로 울분을 내뿜었던 것을 기억해 보라.) 그러나 작년 월드컵 지 역예선 두 경기, 올해엔 WBC 야구 세 경기 ( 물론 열 경기 정도 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하는 식으로는 전체 시청률, 연간 시청률에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 종편에 필요한 것은 대박 콘텐츠, 킬러 콘텐츠라기 보다는 매력적이면서도 동시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콘텐츠이다. ' 이벤트' 아닌 매력적이고 동시에 안정적인 콘텐츠 확보해야 예를 들어 미국의 폭스TV 사례가 있다. 이른바 ' 황색 언론' 의 표상인 호주의 루퍼트 머독 은 1986년 폭스TV 를 미국에 상륙시켰는데, 이 폭스TV가 단숨에 4대 메이저로 급부상하게 된 계기는 1993년 프로 미식축구리그인 NFL의 중계권을 따내면서였고 이후 박찬호가 전 성기를 구가하던 시기 메이저리그 야구의 중계까지 확보하면서 메이저의 자리를 굳혔다. 폭스는 이후 월드시리즈는 물론 미국을 상징하는 쇼인 수퍼볼 중계권까지 차지하게 되 면서 2004년 18~49세 연령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채널이 되었고 2007~8년 시즌 드디어 CBS를 누르고 가구 시청률 1 위 채널에 등극하게 됐다. 지금 폭스TV는 뉴스 분야에서조 차 CNN 을 능가하는 영향력을 보유하게 됐다. 폭스의 이러한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스포츠중계였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월드시리즈나 수퍼볼 같은 단기 또는 단일 이벤트 보다는 프로스포츠의 시즌 중계에 나선 게 성장의 발판이었다. 결국 단발이벤트가 아니라 연중 지속적 콘텐츠여야 한다는 것은 폭스의 또 다른 킬러 콘텐츠가 잘 증명하고 있다. 폭스의 메이저 도약에 스포츠와 함께 절대적 공헌을 한 또 다른 프로는 바로 심슨 가족(Simpsons) 와 어메리칸 아이돌 이다. 사실 폭스의 시청률 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린 것은 프로스포츠 시즌 경기 뿐 아니라 청소년, 젊은세대, 가족 대상의 프로그램이 연중 지속적으로 시청자를 찾아가는 프로그램들이다. 이런 식이면, 중계실력 쌓기 전에 먼저 망한다! 마지막으로 종편이 WBC야구 같은 규모 큰 이벤트를 중계하기 위해 과도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는 것이 종편 방송사에게 맞는 일인가이다. 사실 언론 및 방송에서 스포츠는 조직 내 영향력이 세거나 주류를 형성하는 부서는 아니다. 그러나 스포츠중계는 그 방송사의 꽃과도 같다. 스포츠중계야말로 방송기술의 최전선이고 총합이다. 가장 복합적이고 종합적이면서도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고 동시에 순간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는 분야가 스포츠중계다. 이번 WBC 야구중계에서도 JTBC 는 ( 하면서 나아지기는 했지만) 많은 허점을 노출했다.
그렇다면 종편의 현실에서, 그리고 일년에 한 번을 할지 안 할지도 모르는 대규모 스포 츠중계를 위해서 이 정도의 돈과,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야만 할까. 이건 애매한 문제다. 이번에도 많은 시청자들이 불만을 표출했듯이 종편이 하면 욕 먹게 되있다. 게다가 우 리 스포츠팬들은 아마 세계에서도 가장 까다로우신 분들이시다. 그러면 이런 대규모 이 벤트를 자주 중계해서 중계실력을 쌓아야 할까. 실력 쌓기 전에 망하지 않을까. 종편의 과도한 스포츠중계권 투자는 재정적으로나 방송사 현실의 측면에서나 어딘지 순 서가 잘 못된 게 아닌가 싶다. 골프중계에서처럼 상대방이 죽을 때까지 돈으로 버틴다? 메가이벤트로 단번에 시청률 끌어올린다? 중앙일보의 실력은 이것보다는 나을 것 같다. [Netflix Disrupt 2] 주류로 부상하는 ' 스트리밍 미디어' [ 인사이드케이블 2013-03-08/ 손재권 스탠포드대 아태연구소 연구원매일경제 ( 기자jackay21c@gmail.com] 왜 넷플릭스인가? 미국은 몇몇 미디어 재벌이 네트워크와 콘텐츠를 동시에 소유하며 산업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컴캐스트가 NBC유니버설을 인수 수직계열화를 이뤘고 디즈니 그룹은 지상파 ABC와 케이블 ESPN, 영화사 등을 소유하고 있으며 바이어컴과 CBS, 폭스와 뉴스코퍼레이션 등이 콘텐츠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글로벌 미디어 그룹에 포함되지 않는 회사들을 꼽 아보는게 더 빠를 정도이며 독립 미디어 회사는 점차 생존하기 힘들어진다. 엘 고어가 ' 커런트TV' 를 아랍의 알자지라에 매각 한것도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다. 이 와중에 넷플릭스가 모바일 디바이스태블릿 (, 스마트폰 ) 및 노트북PC 에서만 ' ' 영화와 TV드라마 시리 즈를 볼 수 있는 플랫폼으로 빠르게 미국 미디어 산업의 중심으로 진입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미국 미디어 산업에서 이 정도 영향력을 줄 수 있는 회사는 기존 미디어 그룹 외에 현 재 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플랫폼 기업뿐이다. ' 과거의 영광' 과감히 벗어던지다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 넷플릭스는 ' 빛나는 과거' 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껍질을 깨고 변신할 줄 알기 때문에
더욱 주목할만하다. 넷플릭스는 1997 년 현 CEO 인 리드 헤이스팅스 (Reed Hastings) 와 마크 랜돌프 (Marc Randolph) 가 창업했다. 이 회사는 창업 이후 10년간 당시DVD 나VCR 렌탈 중심의 렌탈숍 ' 블록버스터를 ' 대신 해 연체료를 물지 않고 메일로 빌려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인기를 모았고 결국 블록버스터를 무너트리게 된다. 2010 년 넷플릭스가 비즈니스의 정점에 이르렀을때 이미 80만명의 유료 DVD 렌털 가입자와 120 억달어의 시장 가치, 그리고 거함 ' 블록버스터를 ' 침몰시킨 명성에 안주했다면 오늘의 넷플릭스도 없었을 것이다. 넷플릭스는 2011 년 회사를 두개로 분할, DVD 렌탈은 퀵스터(Qwikster) 로 바꾸고 스트 리밍 서비스는 넷플릭스로 유지했다. 여기에 반발해 기존 가입자들이 속속 빠져나가고 주가는 폭락했으며 넷플릭스는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리드 헤이스팅스는 포기하지 않고 ' 스트리밍' 서비스에 과감히 투자했다. 클라우드 서버는 아마존에 의존했고 회사는 빅데이터(Big Data) 에 의한 독자적인 ' 추천 알고리즘' 을 개발했다. 넷플릭스는 DVD 렌털 시절부터 가입자들의 데이터를 모아 ' 시 네매치(CineMatch)' 라는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 사용했는데 스트리밍 시대에 탄력을 받 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넷플릭스에 가입해서 단 한편의 영화를 보더라도 " 당신이 이 영화를 봤기 때문에 추천한다" 는 영화가 줄을 잇는다. 넷플릭스에 저장 돼 있는 수만편의 영화를 모두 검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볼만 한 영화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독자적인 추천 엔진은 시청자들이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더 쉽게 검색하게 해준다. 때문에 넷플릭스는 가입자 수 만큼이나 다른 버전의 넷플릭스가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왜냐면 사람마다 추천된 영화나 드라마가 다르기 때문이다. 가입자 취향 분석하는 ' 추천엔진' 의 효과 넷플릭스에 가입해서 몇편을 시청하면 추천엔진을 통해 볼만한 영화나 드라마를 추천해준다 넷플릭스는영화나 TV드라마 시청의 70% 가 이' 추천엔진에 ' 의해 골라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갓 영화관에서 내려진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 모든' 가입자가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가입자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보다 독립 영화를 좋아하며 어떤 가입자는 뮤지컬을 좋아한다. 회사에서 비싼 값에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가져왔다며 영화 취향과 자신을 동일시 하는 가입자에게 ' 푸시' 하면 역작용만 나타날 수 있다. " 당신이 좋아할 만한 것(You may like)" 이라며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추천했는데 가입
자는 다음날 바로 해지하는 일이 벌어진다. 넷플릭스는 이런일을 하지 않는다. 14년간 쌓아온 데이터에 의해 가입자 취향을 알고 있다. 가입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서비스로 보여준다. 이 같은 힘으로 현 재 미국에서만 2700 만의 가입자( 글로벌 포함 3300 만) 를 확보했다. 여기에 ' 하우스 오브 카드' 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함으로써 넷플릭스는 유통 채 널을 넘어 제작사로서도 가능성을 보였다. 사실 ' 하우스 오브 카드' 에 1억달러를 투자한 결정도 넷플릭스의 ' 데이터' 에 의한 것이었다. 회사측은 가입자들이 케빈 스페이시가 출 연한 스릴러, 정치 드라마를 좋아하고 즐겨본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2012년 하반기 에는 북유럽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 플릭시스 어워드' 를 만들어서 오스카 영화제에 대응하는 독특한 영화상을 만들 예정이기도 하다. ' 스트리밍 미디어' 가 새 전쟁터 넷플릭스가 미디어 산업에 중요한 변곡점이 되고 있는 이유는 비디오 콘텐츠( 영화, TV 시리즈) 를 소비하는 방식을 주파수( 지상파) 나 케이블, 위성의 전송 방식(Broadcasting) 에 서 ' 스트리밍(Internet Streaming)' 으로 바꿔놓고 있기 때문이다. 스트리밍 미디어의 특징은 나 TV 는 물론 태블릿, 스마트폰에서도 ' 원하는 시간에 ' 끊김없이 이어서 영화 TV 시리즈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언제든지 인터넷에 접속해야 하고 다운로드 없이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이 서비스에 익숙해지니 미국 TV 드라마의 프리미어를 기다리지 않게 됐다. 스트리밍 미디어 중에서도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중심의 ' 모바일 스트리밍이 ' 주류가 될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 스트리밍 미디어는 ' ' 방송이 ' 아니라는 점이다. 독자와 시청자가 정확히 누구인지 모르 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방송과 시청자의 연령, 성별은 물론 취향까지 파악이 가능한 스트리밍 미디어는 큰 차이가 있다. TV 에 인터넷을 연결한 ' 스마트TV' 도 결국 스트리밍 미디어 디바이스의 한 종류로 파악돼야 한다고 본다. 스마트TV의 본질은 앱을 다운로드받고 올리는 것이 아니라 넷플릭스나 유튜브와 같이 스트리밍 미디어를 모바일 디바이스처럼 ' 원할 때'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넷플릭스 50 억달러 투자 계획 " 주도권 잡겠다!" 넷플릭스가 1 억달러를 투자해 제작한 블록버스터 드라마 'House of Cards'
넷플릭스는 시청자들이 점차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늘어난다고 보고 이 분야 에 집중 투자했다. 넷플릭스는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 안정화와 콘텐츠 투자에 앞으로 총 5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고 이중 올해 9월까지 20 억달러를 쓸 계획이다. 샌드바인의 조사에 따르면 북미 시장에서 인터넷 데이터 사용률이 120% 정도 늘어났으 며 전체 인터넷 대역폭의 무려 33% 를 넷플릭스가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2 년말을 기점으로 모바일 스트리밍이 DVD 렌털 시장을 넘었다는 분석도 있다. 기존 글 로벌 미디어에 비해 취약한 콘텐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넷플릭스는 최근 디즈니와 계 약을 맺고 디즈니의 영화를 넷플릭스에 올릴 예정인데 이어 ' 헝거게임' 등 블록버스터도 조기에 진입시켜 영화관, DVD, 넷플릭스로 이어오는 시간을 줄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최근 개봉한 영화는 거의 없는 것이 단점이다) 넷플릭스에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얼마나 삘리 볼 수 있는가 여부는 ' 돈' 문제이고 주도권' 의 문제이기도 하다. 넷플릭스가 계속 성장함에 따라 콘텐츠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 확보되고 기존 미디어와의 주도권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고 있다. 이는 넷플릭스 가입자들이 더 빨리 블록버스터를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고 가입자 가 더욱 늘어난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 콘텐츠 제작과 소비 문화를 바꾸는 스트리밍 미디어 스트리밍 미디어는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다. 예를들어 ' 아이리스2' 를 넷플릭스 에서 스트리밍 서비스한다고 할때 어느 에피소드를 가장 많이 봤는지 누가 출연할때 시 청률이 높았는지, 어느 지점에서 가입자가 가장 많이 시청을 중단했는지 알 수 있게 된 다. 이 같은 데이터는 결국 콘텐츠 제작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곳은 넷플릭스 뿐만 아니라 ' 훌루(Hulu)' 도 있고 기존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사에서도 태블릿 앱을 내놓으면서 서비스 하고 있다. 하지만 왜 넷플릭스만이 주목을 받는가? 가장 편하고 심플하기 때문이다. 모바일 스트리밍에 최적 화된 이용자환경(UI) 과 끊기지 않는 서비스가 넷플릭스를 받치는 힘이다. 훌루는 넷플릭스처럼 정기 구독료 기반의 유료 모델로 가야하는지( 대주주인 뉴스코퍼레 인션의 주장) 무료 기반으로 광고를 기반으로 가야 하는지( 또 다른 대주주인 월트 디즈 니의 주장) 방향을 못잡고 있다. 한때 SK텔레콤이 인수한다는 설이 나오는 등 소유도 불안한 상태다. 모바일 스트리밍 시장을 두고 넷플릭스와 경쟁하게될 상대는 기존 글로벌 방송사업자가 아니라 구글 ' 유튜브' 와 ' 아마존' 이 될 것이다. 유튜브는 현재 넷플릭스처럼 콘텐츠에 투 자해 유료 채널을 만들 예정이며 아마존도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뉴욕타임즈나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신문들도 자체 온라인 스트리밍 뉴스 서비스를
제작, 태블릿 등에서 서비스 하고 있는데 이 역시 ' 스트리밍 미디어' 의 흐름에 동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스트리밍 미디어는 방송이 아니다. 스트리밍 미 디어가 정착된다면 미디어를 소비하고 제작하는 문화도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 방송 ' 중심의 하드 비디오는 최대 15 분짜리 소프트 비디오, 동영상 클립(Video Clip) 문화로 바뀐다. 이는 유튜브가 촉발한 문화이기도 하다. ' 모바일' 을 확장채널로만 인식했던 한국 한국에서 모바일 스트리밍 등 새 서비스가 부상하지 못하는 이유는 기존 미디어 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들이 강력한 기득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상파, 케이블, 통신사업자, 콘텐츠 사업자, 영화 제조사, 유통사, 언론사 모두 자신의 플랫폼과 콘텐츠를 중심에 두고 ' 모바일' 을 확장 채널로만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새 미 디어 서비스가 등장하지 못한다. DMB, IPTV를 하기 위해 너무나 아픈 진통을 겪었기 때문에 2006 년 이후 ' 모바일' 이라 는 강력한 플랫폼이 등장했음에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새 서비스를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 네 영역에 침범하지 않을테니 내 것도 뺏지 말라" 는 암묵적 동의가 생긴 것일까. 서비스도 이용자를 만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참조 : 스마트TV에서의 OTT 문제는 이 것). 한국에서 출시된 기존 OTT 서비스는 네트워크 퀄리티와 UX 면에서 모두 낙제점이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사업을 할 수 있는 비전도, 경험도 없는 상황이이라고 보여진다. 충청방송 공주시민과 함께하는 ' 열린음악회' 개국 16주년 맞이 다채로운 공연으로 지역민들 큰 호응 [ 인사이드케이블 2013-03-08 / 백지선 기자 baikbby@kcta.or.kr] 충청방송은 올해 개국 16주년을 맞이해 공주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를 지난 7일 공 주문예회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열린음악회는 윤승업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는 충남교향악단의 웅장하고 세련된 오 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가수 신효범, 소프라노 이수연, 국악가수 지유진 그리고 백제가야 금 연주단과 이랑금 무용단 등이 출연해 아름답고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는 수많은 공주시민은 물론 지난해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의 공무 원 50 여 명이 초청돼 객석을 가득 메웠으며, 이준원 공주시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도 대거 참석해 충청방송 개국을 함께 축하했다. 충청방송 빈의홍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 앞으로도 지역정보와 가치를 올바르게 전달하 고 주민참여 프로그램 확대와 수준 높은 문화공연 등을 유치해 지역사회의 문화적 갈증 해소에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