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학회지 제37권 제7호, 2007년 12월 J Korean Acad Nurs Vol.37 No.7, 1202-1211, December, 2007 청소년의 사이버섹스 중독, 남녀평등의식, 성태도 및 성폭력 허용 간의 관계 구 현 영 1) 김 성 숙 2) 1) 대구가톨릭대학교 간호학과 부교수, 2) 서울미술고등학교 교사 Relationships among Cybersex Addiction, Gender Egalitarianism, Sexual Attitude and the Allowance of Sexual Violence in Adolescents Koo, Hyun Young 1) Kim, Seong Sook 2) 1) 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Catholic University of Daegu, 2) Teacher, Seoul Art High School Abstract Purpose: This study was done to investigate cybersex addiction, gender egalitarianism, sexual attitude and the allowance of sexual violence in adolescents, and to identify the relationships among these variables. Method: The participants were 690 students from two middle schools and three high schools in Seoul. Data was collected through selfreport questionnaires which included a cybersex addiction index, a Korean gender egalitarianism scale for adolescents, a sexual attitude scale and a scale for the allowance of sexual violence. The data was analyzed using the SPSS program. Results: Of the adolescents, 93.3% reported not being addicted to cybersex, 5.7% reported being mildly addicted, 0.4% moderately addicted, and 0.6% severely addicted. Cybersex addiction, gender egalitarianism, sexual attitude and the allowance of sexual violence in adolescents were different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Cybersex addiction of adolescents correlated with gender egalitarianism, sexual attitude and the allowance of sexual violence. Conclusion: Gender egalitarianism, sexual attitude and the allowance of sexual violence in adolescents were influenced by cybersex addiction. Therefore, nursing interventions for prevention and management of cybersex addiction need to be developed and provided to adolescents. In addition, varied programs for teaching sexuality to adolescents should be developed and provided. Key words : Adolescents, Addiction, Gender, Attitude, Violence 주요어 : 청소년, 중독, 성, 태도, 폭력 투고일: 2007년 8월 22일 심사완료일: 2007년 10월 17일 Address reprint requests to : Koo, Hyun Young Department of Nursing, Catholic University of Daegu 3056-6, Daemyung 4 Dong, Namgu, Daegu 705-718, Korea Tel: 82-53-650-4829 Fax: 82-53-621-4106 E-mail: hykoo@cu.ac.kr 1202 대한간호학회지 37(7), 2007년 12월
청소년의 사이버섹스 중독, 남녀평등의식, 성태도 및 성폭력 허용 간의 관계 서 론 연구의 필요성 청소년기는 신체적ㆍ정신적ㆍ사회적 변화를 통해 아동기에 서 성인기로 전환되는 단계로, 키와 몸무게가 빠르게 증가하 고, 인지 능력이 발달하며, 내분비 및 생식 기관이 급격하게 변하는 시기이다(Wong, 1999). 청소년은 성적 성숙을 겪으면 서 성에 관한 호기심과 충동이 증가하나, 이에 대한 지식 습 득과 가치관 형성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못하여 갈등과 혼란 을 겪는다(Cho, Jung, & Yu, 2000). 인터넷은 익명성과 편리성을 통해 현실 생활에서 금기시되 는 성 관련 내용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매체이므로, 청소년 의 성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수단이 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의 현실 탈출과 대체 가능성은 청소년이 성과 관련된 가상공간에 더욱 몰입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Carvalheira & Gomes, 2003; Young, 1998). 인터넷에서 노골적이고 음란한 성 관련 내용, 즉 음란 사진 이나 동영상, 음란 게임, 음란 채팅, 음란 메일 등으로 성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행위를 사이버섹스라고 하고(Daneback, Cooper, & Mansson, 2005; Young, 2001), 사이버섹스 행위에 강박적으로 몰입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태를 사이버 섹스 중독이라고 한다(Young, 2001). 사이버섹스 중독은 인터 넷 중독의 하위 유형이면서 원인으로 고려되는데(Young, 2001), 청소년의 일상생활에 심각한 손상을 가져오고, 무분별 한 성관계 및 원조교제 등 사회 문제와 관련되기 때문에 예 방과 조기 중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Kim, M.(2003)의 연구에서 고등학생과 대학교 1학년생의 5.7%가 사이버섹스에 중독된 상태였고, Nam과 Lee(2002)의 연구에서 중ㆍ고등학생의 7.6%가 사이버섹스 중독이었다. 특 히 인터넷 음란물 접속과 사이버섹스 중독 정도는 남성이 여 성보다 높았으며(Kim, M., 2003; Cooper, Morahan-Martin, Mathy, & Maheu, 2002), Nam(2004)의 연구에서 남자 중ㆍ고 등학생의 13.7%가 사이버섹스 중독 상태였다. 이러한 사이버섹스 행위는 청소년의 성에 대한 가치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성태도와 가치관은 사회문화적 배경 에서 가족과 또래 및 대중매체로부터 전달받은 가치관과 관 념 등이 상호 역동적으로 관련되어 형성되며(Kim, 2002), 성 인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Cho et al., 2000). 따라서 최근 청 소년의 중요한 외적 환경 요인인 사이버 음란물의 영향을 간 과할 수 없다. 사이버 음란물은 성에 대한 행위와 쾌락 중심적인 인식을 강화하고, 여성을 성적인 도구로 비하하는 경향이 높으며, 남 성과 여성의 역할을 차별적이고 왜곡되게 표현한다(Kim, M., 2003; Nam, 2004). 남녀평등의식은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그 기초가 형성되어, 이후 성에 대한 편견과 성차별 행동에 영향 을 미친다(Kim, Lee, & Kim, 2002). 남녀평등의식은 남성과 여성의 능력 및 역할에 관한 고정관념과 편견이 없고, 성별에 따른 차별 행동을 수용하지 않으며, 성차별을 수정하기 위한 제도와 정책을 인정하는 태도이다(Kim et al., 2002). 사이버섹 스 중독은 평등의식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데, 음란물에 접촉 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성역할 태도 가 보수적이고, 전통적이었으며(Lee, 2004), 이성 친구에게 성 적인 욕구를 느끼는 경향이 높았고, 성적인 외모를 중요시했 으며(Kim, D. S., 2004), 성평등에 대한 의식이 낮았다(Kang, 2004). 또한 사이버 음란물은 대부분 비정상적인 내용으로 설정되 어 있고, 자극적이고 왜곡된 성을 묘사하므로, 청소년이 이를 여과 없이 받아들이면 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갖게 된다 (Lee, 2003). 성태도는 성에 대한 개인의 개념, 지각, 성향을 의미하는데, 선행 연구에서 인터넷 음란물 접촉이 많은 중ㆍ 고등학생의 성태도가 더욱 허용적이었고, 성행동이 많았으며 (Kim, M. H., 2003), 컴퓨터 음란물에 많이 접촉한 초등학교 고학년생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성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 를 지녔다(Kim, D. S., 2004). 특히 사이버 음란물은 성행위를 가학적으로 표현하고, 성폭 력을 범죄가 아닌 일상적인 남녀간의 성행위로 묘사하는 경 향이 높다(Yun, 2003). 최근 사이버 음란물을 본 청소년이 사 이버 성폭력이나 청소년 성매매 등 성범죄를 죄의식 없이 저 지르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사이버 음란물의 몰입 수준이 실제 성행동과 관련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Nam & Lee, 2002). 사이버섹스 중독이 청소년의 성비행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선행 연구(Ju, 2003)에서 비행 청소년이 일반 청소년보다 음란물 접촉 경험이 높았고, 사이버섹스 중독 경향이 높았다. 또한 사이버섹스 중독 집단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음란물 접속 후 강간에 대한 상상을 훨씬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 서(Ju, 2003), 왜곡된 성표현을 지속적으로 접하는 것이 강간 신화 등 그릇된 인식을 가져올 수 있음을 짐작케 한다. 따라서 사이버섹스 중독 예방과 조기 관리 및 건전한 성 가치관 형성을 위한 중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먼저 청소년 의 사이버섹스 중독과 남녀평등의식, 성태도, 성폭력 허용 정 도 및 관련성을 정확히 파악하여야 한다. 지금까지 청소년의 음란물 접촉이 성지식, 성태도, 성행동 등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 왔는데(Kim, D. S., 2004; Kim, M. H., 2003; Lee, 1998; Yun, 2003), 청소년의 성지식과 성태도는 가정환경, 학교생활, 친구관계 뿐 아니라 음란물 접 촉 정도와 관련된다고 보고되었다(Kim, D. S., 2004). 또한 선 행 연구에서 부모의 가치관과 태도 및 또래와의 관계는 청소 대한간호학회지 37(7), 2007년 12월 1203
구 현 영 외 년의 성태도에 영향을 미치고, 성태도는 성행동에 영향을 미 친다는 관계 모형을 주장하였다(Lee, 1998). 그러나 사이버섹스 중독에 관한 연구는 아직 활발히 이루 어지지 못했고, 성행동 및 성비행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 가 축적되어가는 단계이다(Nam, 2004; Nam & Lee, 2002). 특 히 인터넷 중독 현상이 최근에 나타난 문제이기 때문에, 인터 넷 중독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실시되고 있으나, 사이버중 독을 비롯한 인터넷 중독의 하위 유형에 대한 연구는 아직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청소년의 사이 버섹스 중독, 남녀평등의식, 성태도 및 성폭력 허용 정도를 알아보고, 이들 변수 간의 관계를 파악하여 사이버섹스 중독 예방과 관리 프로그램 및 청소년 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 는 데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 개인적인 정보의 노출을 꺼리는 경우에 응답을 강요하지 않 았다. 누락되거나 응답이 불완전한 경우를 제외한 690명 (93.2%)을 최종 대상으로 하여 자료 분석하였다. 연구 도구 사이버섹스 중독 사이버섹스 중독은 Young(2001)의 Cybersex Addiction Index 를 번안하여 간호학 교수 1인과 보건교사 1인의 자문을 받아 수정한 20개 문항으로 측정하였다. 각 문항은 최저 0점에서 최고 5점의 6점 Likert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사이버섹스 중독이 심함을 의미한다. Young(2001)이 제시한 기준에 의하 면 0~30점은 비중독, 31~49점은 경미한 중독, 50~79점은 중등도 중독, 80~100점은 심각한 중증 중독이다. 본 연구에 서의 신뢰도 Cronbach's α=.94이었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청소년의 사이버섹스 중독, 남녀평등의식, 성태도 및 성폭력 허용 정도를 파악한다. 청소년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사이버섹스 중독, 남녀평등의 식, 성태도 및 성폭력 허용의 차이를 파악한다. 청소년의 사이버섹스 중독, 남녀평등의식, 성태도 및 성폭력 허용 간의 관계를 파악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이버섹스 중독, 남녀평등의 식, 성태도 및 성폭력 허용 정도를 알아보고, 이들 변수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 본 연구는 서울에 소재한 2개 중학교와 3개 고등학교(인문 계 1곳, 실업계 1곳, 예술계열 특수목적 1곳)에 다니고, 현재 인터넷을 사용하는 중학교 2, 3학년생과 고등학교 1, 2학년생 을 편의표집하였다. 상관 관계 연구에서 대상자 수를 문항수 의 5~10배로 권장함(Lee & Lee, 2005)을 기초로 본 연구도 구의 문항수가 71개임을 고려하여 탈락율을 감안한 740명을 목표인원으로 하였다. 연구목적과 방법을 설명한 후 연구목적을 이해하고, 참여에 동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원하지 않는 경우에 참여하 지 않아도 됨을 알려주었고, 익명과 비밀보장을 약속하였으며, 남녀평등의식 남녀평등의식은 Kim 등(2002)의 청소년용 남녀평등의식검 사 축약형을 간호학 교수 1인과 보건교사 1인의 자문을 받아 수정하여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가정생활에서의 남녀평등의 식 5문항, 학교생활에서의 남녀평등의식 5문항, 직업생활에서 의 남녀평등의식 5문항, 사회문화생활에서의 남녀평등의식 5 문항으로 총 20문항이다. 각 문항은 최저 1점에서 최고 4점의 4점 Likert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성에 대해 평등한 의식 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α =.89이었다. 성태도 성태도는 Lee(1998)의 성에 관한 태도 도구를 간호학 교수 1인과 보건교사 1인의 자문을 받아 수정하여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허용성 6문항, 미래지향성 5문항, 또래압력 5문항, 부 모가치 3문항으로 총 19문항이다. 각 문항은 최저 1점에서 최 고 4점의 4점 Likert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성에 대한 태 도가 윤리적이고 점수가 낮을수록 허용적임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α=.91이었다. 성폭력 허용 성폭력 허용은 Korean Institute of Criminal Justice Policy (2000)의 성폭력 허용 도구를 간호학 교수 1인과 보건교사 1 인의 자문을 받아 수정하여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언어적 성 폭력 4문항, 물리적 성폭력 5문항, 정신적 성폭력 3문항으로 총 12문항이다. 각 문항은 최저 1점에서 최고 4점의 4점 Likert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성폭력에 대한 허용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α=.85이 1204 대한간호학회지 37(7), 2007년 12월
청소년의 사이버섹스 중독, 남녀평등의식, 성태도 및 성폭력 허용 간의 관계 었다. 자료 분석 방법 자료 분석은 SPSS(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s)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대상자의 사이버섹스 중독, 남녀평등 의식, 성태도 및 성폭력 허용은 기술통계 방법으로 제시하였 고,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사이버섹스 중독, 남녀평등의식, 성태 도 및 성폭력 허용은 t-test와 One-way ANOVA로 분석한 후 사후 검정으로 Scheffe test를 하였다. 사이버섹스 중독, 남녀 평등의식, 성태도 및 성폭력 허용 간의 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대상자는 남학생이 46.1%, 여학생이 53.9%였고, 중학교 2학 년생이 24.5%, 중학교 3학년생이 17.5%, 고등학교 1학년생이 35.5%, 고등학교 2학년생이 22.5%였으며, 성적이 상위 30 백 분위수 이내가 32.1%, 30~70 백분위수가 54.3%, 70 백분위 수를 넘는 경우가 13.6%였다. 출생 순위는 첫째가 45.8%, 중 간이 9.1%, 막내가 33.6%, 외동이가 11.5%였고, 가족 월수입 은 200만원 미만이 16.1%, 200~399만원이 51.3%, 400~599 만원이 19.6%, 600만원 이상이 13.0%였다. 부모와 진지한 대 화를 나누는 경우가 56.6%, 그렇지 않은 경우가 43.4%였고, 친구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79.6%, 그렇지 않은 경 우가 20.4%였다. 사이버 음란물에 접속하는 횟수는 없음이 41.0%, 드물고 불 규칙적인 경우가 10.4%, 1~2회/월이 30.1%, 1~2회/주가 12.2%, 3~4회/주가 3.7%, 매일이 2.6%였고, 사이버 음란물에 접속하는 시간은 없음이 41.0%, 드물고 불규칙적인 경우가 5.9%, 30분 미만이 41.3%, 30분~1시간 미만이 8.1%, 1시 간~2시간 미만이 2.5%, 2시간 이상이 1.2%였다. 대상자의 사이버섹스 중독, 남녀평등의식, 성태도 및 성폭력 허용 대상자의 사이버섹스 중독은 평균 11.79점이었다. 남녀평등 의식은 평균 3.23점이었고, 항목별로 살펴보면 가정생활 3.30 점, 학교생활 3.22점, 직장생활 3.27점, 사회문화생활 3.11점이 었다. 성태도는 평균 3.07점이었으며, 허용성 3.06점, 미래지향 성 2.86점, 또래압력 3.06점, 부모가치 3.46점이었다. 성폭력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Variable Catagory n % Gender Boy 318 46.1 Girl 372 53.9 Grade Middle school 2nd 169 24.5 Middle school 3rd 121 17.5 High school 1st 245 35.5 High school 2nd 155 22.5 Academic achievement Below 30th 220 32.1 (percentile)+ 30th~70th 372 54.3 Above 70 93 13.6 Birth order+ First 315 45.8 Middle 63 9.1 Last 231 33.6 Only child 79 11.5 Family income Below 200 108 16.1 (million won/month)+ 200~399 344 51.3 400~599 131 19.6 Above 600 87 13.0 Serious conversation Do 383 56.6 with parents+ Don't 294 43.4 Serious conversation Do 547 79.6 with friends+ Don't 140 20.4 Contact times to None 283 41.0 cyber obscenities Rarely 72 10.4 (times) 1~2/months 208 30.1 1~2/weeks 84 12.2 3~4/weeks 25 3.7 Everyday 18 2.6 Time spent to None 283 41.0 cyber obscenities Rarely 41 5.9 (hours) Below.5 285 41.3.5~below 1 56 8.1 1~below 2 17 2.5 Above 2 8 1.2 + Missing data excluded <Table 2> Cybersex addiction, gender egalitarianism, sexual attitude and the allowance of sexual violence in subjects Variable Min Max Mean SD Cybersex addiction 0 100 11.79 13.17 Gender egalitarianism 1.25 4.00 3.23.48 Family life 1.00 4.00 3.30.55 School life 1.00 4.00 3.22.54 Occupation life 1.00 4.00 3.27.61 Socio-cultural life 1.00 4.00 3.11.53 Sexual attitude 1.16 4.00 3.07.52 Permission 1.00 4.00 3.06.66 Future-directed value 1.00 4.00 2.86.65 Peer-pressure 1.00 4.00 3.06.60 Parent's perception of sexual value 1.00 4.00 3.46.57 The allowance of sexual violence 1.00 4.00 1.30.39 Verbal sexual violence 1.00 4.00 1.43.48 Physical sexual violence 1.00 4.00 1.12.40 Mental sexual violence 1.00 4.00 1.44.60 대한간호학회지 37(7), 2007년 12월 1205
구 현 영 외 허용은 평균 1.30점이었으며, 언어적 성폭력 1.43점, 물리적 성폭력 1.12점, 정신적 성폭력 1.44점이었다<Table 2>. 대상자의 사이버섹스 중독을 정도에 따라 분류하면 비중독 이 93.3%로 평균 9.58점이었고, 경미한 중독이 5.7%로 평균 36.23점, 중등도 중독이.4%로 평균 60.33점, 심각한 중증 중 독이.6%로 평균 92.25점이었다<Table 3>. <Table 3> Cybersex addiction of subjects Category Score range n(%) Mean SD Not addicted 0~ 30 644(93.3) 9.58 9.54 Mildly addicted 31~ 49 39( 5.7) 36.23 5.04 Moderately addicted 50~ 79 3(.4) 60.33 13.65 Severely addicted 80~100 4(.6) 92.25 9.39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사이버섹스 중독, 남녀평등의식, 성태도 및 성폭력 허용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사이버섹스 중독, 남녀평등의 식, 성태도 및 성폭력 허용은 <Table 4>와 같다. 대상자의 사이버섹스 중독은 성별, 학년, 성적, 출생순위, 친구와 진지한 대화를 하는지 여부, 사이버 음란물 접속 횟수 및 시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사이버섹스 중독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았고(p=.000), 고등학교 2학년생이 중 학생보다 높았으며(p=.000), 성적이 70 백분위수를 넘는 경우 에 30~70 백분위수인 경우보다 높았다(p=.043). 외동이인 경우에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높았고(p=.002), 친구와 진지한 대화를 하지 않는 경우에 하는 경우보다 높았으며(p=.000), <Table 4> Cybersex addiction, gender egalitarianism, sexual attitude and the allowance of sexual violence of subjects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Variable Category Cybersex addiction (M±SD) t or F (p) Gender egalitarianism (M±SD) t or F (p) Gender Boy 18.21±14.77 12.732 2.98±.48 13.640 Girl 6.30± 8.39.000 3.43±.37.000 Grade Middle school 2nd 10.36±11.36 7.773 3.14±.52 3.025 Middle school 3rd 8.31± 9.15.000 3.23±.53.029 High school 1st 12.17±14.91 a,b<d 3.28±.43 a<c High school 2nd 15.46±13.87 3.23±.46 Academic achievement Below 30th 12.19±14.71 3.165 3.26±.52 4.374 (percentile)+ 30th~70th 10.89±12.08.043 3.24±.45.013 Above 70 14.65±13.43 b<c 3.09±.47 a,b>c Birth order+ First 11.80±13.16 4.953 3.24±.49 5.889 Middle 8.83±10.72.002 3.38±.38.001 Last 10.98±11.90 a,b,c<d 3.22±.47 a,b>d Only child 16.61±17.08 3.05±.51 Family income Below 200 10.56±13.56 1.637 3.32±.44 2.403 (million won/month)+ 200~399 11.29±11.88.179 3.20±.50.067 400~599 12.20±12.41 3.17±.46 Above 600 14.38±17.97 3.24±.48 Serious conversation Do 12.04±13.07.555 3.24±.46 1.153 with parents+ Don't 11.47±13.33.579 3.20±.51.249 Serious conversation Do 10.79±12.64 4.009 3.25±.47 3.004 with friends+ Don't 15.74±14.47.000 3.12±.51.003 Contact times to None 3.63± 5.94 112.127 3.35±.45 12.034 cyber obscenities Rarely 9.78±14.26.000 3.31±.39.000 (times) 1~2/months 14.98±10.60 a<b<c 3.16±.47 a>c,d,f 1~2/weeks 21.54± 8.57 <d,e<f 3.00±.45 b>d 3~4/weeks 27.56±11.57 3.03±.68 Everyday 43.78±22.71 2.92±.54 Time spent to None 3.63± 5.94 84.870 3.35±.45 11.390 cyber obscenities Rarely 10.98±17.33.000 3.32±.39.000 (hours) Below.5 16.22±11.12 a<b,c 3.12±.49 a>c>f.5~below 1 21.89±12.12 <d,e<f 3.19±.42 b,d>f 1~below 2 22.47±10.48 3.08±.57 Above 2 53.13±31.28 2.57±.60 1206 대한간호학회지 37(7), 2007년 12월
청소년의 사이버섹스 중독, 남녀평등의식, 성태도 및 성폭력 허용 간의 관계 <Table 4> Cybersex addiction, gender egalitarianism, sexual attitude and the allowance of sexual violence of subjects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continued) Variable Category Sexual attitude (M±SD) t or F (p) The allowance of sexual violence (M±SD) Gender Boy 2.89±.54 8.780 1.39±.47 5.266 Girl 3.23±.44.000 1.23±.28.000 Grade Middle school 2nd 3.23±.47 18.308 1.26±.29 2.412 Middle school 3rd 3.21±.49.000 1.25±.26.066 High school 1st 3.03±.51 a,b>c>d 1.33±.47 High school 2nd 2.86±.52 1.35±.41 Academic achievement Below 30th 3.07±.54.402 1.32±.41 2.353 (percentile)+ 30th~70th 3.09±.50.669 1.28±.35.096 Above 70 3.03±.55 1.37±.47 Birth order+ First 3.07±.52 2.309 1.31±.42 3.493 Middle 3.20±.44.075 1.23±.34.015 Last 3.07±.51 1.27±.30 b<d Only child 2.97±.55 1.41±.49 Family income Below 200 3.16±.55 4.707 1.33±.51 2.373 (million won/month)+ 200~399 3.09±.50.003 1.27±.28.069 400~599 3.08±.48 a,b>d 1.35±.45 Above 600 2.90±.56 1.35±.47 Serious conversation Do 3.09±.53.557 1.31±.39.410 with parents+ Don't 3.06±.51.578 1.30±.39.678 Serious conversation Do 3.08±.52.990 1.29±.36 1.733 with friends+ Don't 3.04±.51.322 1.35±.42.084 Contact times to None 3.31±.43 38.072 1.18±.24 22.022 cyber obscenities Rarely 3.10±.47.000 1.33±.45.000 (times) 1~2/months 2.99±.45 a>b,c 1.34±.31 a<c,d,e<f 1~2/weeks 2.75±.51 >d,e,f 1.39±.47 b<f 3~4/weeks 2.61±.64 1.53±.59 Everyday 2.37±.52 1.97±.87 Time spent to None 3.31±.43 29.359 1.18±.24 25.777 cyber obscenities Rarely 3.11±.46.000 1.38±.49.000 (hours) Below.5 2.94±.50 a>c,d,e,f 1.34±.37 a<c,d<f.5~below 1 2.74±.51 b>d,f 1.48±.43 b,e<f 1~below 2 2.70±.56 1.33±.56 Above 2 2.44±.61 2.42±1.06 t or F (p) 사이버 음란물에 접속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높은 경향이 있었 고(p=.000), 접속 시간이 길수록 높은 경향이 있었다(p=.000). 대상자의 남녀평등의식은 성별, 학년, 성적, 출생순위, 친구 와 진지한 대화를 하는지 여부, 사이버 음란물 접속 횟수 및 시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남녀평등의식은 여학 생이 남학생보다 높았고(p=.000), 고등학교 1학년생이 중학교 1학년생보다 높았으며(p=.029), 성적이 70 백분위수 이내인 경우에 70 백분위수를 넘는 경우보다 높았다(p=.013). 출생순 위가 첫째와 중간인 경우에 외동이인 경우보다 높았고(p=.001), 친구와 진지한 대화를 하는 경우에 하지 않는 경우보다 높았으며(p=.003), 사이버 음란물에 접속하는 횟수가 적을수 록 높은 경향이 있었고(p=.000), 접속 시간이 짧을수록 높은 경향이 있었다(p=.000). 대상자의 성태도는 성별, 학년, 가족 월수입, 사이버 음란물 접속 횟수 및 시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성태도 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았고(p=.000), 학년이 낮을수록 높 은 경향이 있었으며(p=.000), 가족 월수입이 399만원 이하인 경우에 600만원 이상인 경우보다 높았다(p=.003). 사이버 음 란물에 접속하는 횟수가 적을수록 높은 경향이 있었고(p=.000), 접속 시간이 짧을수록 높은 경향이 있었다(p=.000). 대상자의 성폭력 허용은 성별, 출생 순위, 사이버 음란물 접속 횟수 및 시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성폭력 허용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았고(p=.000), 외동이가 출생 순위 중간인 경우보다 높았으며(p=.015), 사이버 음란물에 접 속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높은 경향이 있었고(p=.000), 접속 시간이 길수록 높은 경향이 있었다(p=.000). 대한간호학회지 37(7), 2007년 12월 1207
구 현 영 외 <Table 5> Correlation among cybersex addiction, gender egalitarianism, sexual attitude and the allowance of sexual violence of subjects Variable Cybersex addiction Gender egalitarianism Sexual attitude Gender egalitarianism -.303 Sexual attitude -.449.249 The allowance of sexual violence.493 -.242 -.346 대상자의 사이버섹스 중독, 남녀평등의식, 성태도 및 성폭력 허용 간의 상관 관계 청소년의 사이버섹스 중독은 남녀평등의식과 약한 역상관 관계가 있었고(r= -.303, p=.000), 성태도와 중등도의 역상관 관계가 있었으며(r= -.449, p=.000), 성폭력 허용과 중등도의 순상관 관계가 있었다(r=.493, p=.000). 또한 남녀평등의식은 성태도와 약한 순상관 관계가 있었고(r=.249, p=.000), 성폭 력 허용과 약한 역상관 관계가 있었다(r= -.242, p=.000). 성 태도는 성폭력 허용과 약한 역상관 관계가 있었다(r= -.346, p=.000)<table 5>. 논 의 본 연구에서 청소년의 93.3%가 사이버섹스 비중독 상태였 고, 6.7%가 중독 상태였는데, 이는 청소년의 7.6%가 중독이었 던 Nam과 Lee(2002)의 결과 및 청소년의 5.7%가 중독이었던 Kim, M.(2003)의 결과와 유사한 수준이다. 그러나 성인을 대 상으로 한 Chin(2005)의 연구에서는 14.7%가 사이버섹스 중 독 상태여서, 나이가 많을수록 사이버섹스 중독이 높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인터넷을 사용하기 시작할 때부터 올바른 이 용에 대해 교육하고 지도하며, 사이버섹스 중독의 예방 및 조 기 관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청소년의 남녀평등의식은 평균 3.23점으로 높은 수준이었으 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Koo와 Kim(2007)의 연구에서 평균 3.16점이었던 결과와 비슷하였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청소년 은 가정생활 항목에 대해 가장 높은 평등의식을 지녔는데, 이 는 남녀가 집안일 하기, 부모/부부간의 권한 및 관계, 가족 내 에서의 성차별에 대한 내용이다. 그러나 청소년은 사회문화생 활 항목에 대해 가장 낮은 점수를 보여주었는데, 이는 대인관 계, 성행동, 사회적 역할과 행동규범, 미디어와 성평등에 대한 인식으로 구성되며, 청소년의 인터넷 사용과 관련이 높은 항 목이다. 따라서 대중매체가 성에 대한 의식과 개념 발달에 미 치는 영향(Kim, 2002)을 고려해야 한다. 청소년의 성태도는 평균 3.07점으로 높은 수준이었으며, Koo와 Kim(2007)의 연구에서 중학생의 성태도 점수 3.23점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본 연구에서 청소년은 성에 대해 비교적 윤리적인 태도를 가졌으며, 특히 부모가치 항목의 점수가 가 장 높았는데, 부모가 자신의 성에 대해 매우 윤리적인 태도를 지녔다고 인식함을 알 수 있다. 또한 미래지향성 항목은 다른 항목보다 점수가 낮았는데, 선행 연구(Koo & Kim, 2007)와 일관된 결과이며, 현재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고, 자기중심적 인 청소년의 심리적 특성(Pott & Mandleco, 2002)과 관련된다. 청소년의 성폭력 허용은 평균 1.30점으로 낮은 수준이었으 며, 성폭력에 대해 허용적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성폭력 허 용은 성폭력 행위가 사회적으로 관용되거나 규제되는 정도에 관한 인지적 평가이다(Kim, S. H., 2004). 항목별 점수는 정신 적 성폭력, 언어적 성폭력, 물리적 성폭력의 순이었는데, 성추 행이나 강간 등 신체적인 접촉을 통해 성적으로 가해지는 폭 력인 물리적인 성폭력을 가장 허용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스 토킹과 같이 정신적인 압력을 통해 성적으로 가해지는 정신 적 성폭력과 언어를 통해 성적으로 가해지는 언어적 성폭력 에 대해서는 물리적 성폭력보다 허용적이었다. 신체적 측면 뿐 아니라 정신적 측면에서의 폭력도 그 위험과 고통이 큼을 생각할 때 성폭력 개념에 대해 정확하고 충분한 교육이 이루 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청소년의 사이버섹스 중독, 남녀평등의식, 성 태도, 성폭력 허용은 일반적 특성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 다. 특히 이들 변수는 모두 성별에 따라 달랐는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사이버섹스 중독과 성폭력 허용이 높았고, 남녀평 등의식과 성태도가 낮았다. 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인터넷 중 독과 사이버섹스 중독 경향이 높아서 성별을 중요 변수로 고 려했던 선행 연구(Cooper et al., 2002; Kim, M., 2003)와 일치 하는 결과이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성태도가 허용적이고, 남녀평등의식이 낮았던 선행 연구(Kim, D. S., 2004; Kim, M. H., 2003; Kim et al., 2002; Koo & Kim, 2007)와 일치한다. 또한 남자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Kim, S. H.(2004)의 연구에 서 성폭력 허용 정도가 본 연구 결과보다 높았던 결과와도 일관된다. 최근 성적 성숙이 빨라지고, 성폭력 가해자의 대부 분이 남성이며, 성태도는 성행동과 높은 관련이 있음을 고려 할 때(Kim, S. H., 2004; Lee, 1998), 남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성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이 필요함을 강조하 1208 대한간호학회지 37(7), 2007년 12월
청소년의 사이버섹스 중독, 남녀평등의식, 성태도 및 성폭력 허용 간의 관계 게 된다. 학년에 따라서도 유의한 차이가 있어서 사이버섹스 중독은 고등학교 2학년생이 중학생보다 높았는데, 나이가 많을수록 인터넷과 사이버섹스에 접할 기회가 많아지고 더욱 몰입하면 서 중독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Moon, Koo, & Park, 2005). 또한 성태도는 학년이 높을수록 허용적이었는데, 나이 가 많을수록 성적 욕구와 충동이 증가하고, 사이버섹스를 비 롯한 성 관련 내용에 많이 접촉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남녀 평등의식은 고등학교 1학년생이 중학교 2학년생보다 높아서, 학년이 높을수록 평등의식이 높았던 Park과 Cho(2004)의 연구 와 일관되며, 지적 수준이 높아지면서 성역할과 평등에 대한 의식이 발달하기 때문으로 사료된다(Kim et al., 2002). 성적이 70 백분위수 이내일 때 70 백분위수를 넘는 경우보다 남녀평 등의식이 높았던 결과도 인지 능력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 으로 생각할 수 있다. 사이버섹스 중독은 성적이 70 백분위수 를 넘는 경우에 30~70 백분위수인 경우보다 높았는데, 인터 넷 및 사이버섹스 중독이 청소년의 학교생활에 미치는 부정 적인 영향을 고려하게 된다(Plusquellec, 2000; Young, 2001). 출생 순위에 따라 사이버섹스 중독, 남녀평등의식, 성폭력 허용에 차이가 있어서 외동이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사이 버섹스 중독이 높았고, 남녀평등의식이 낮았으며, 성폭력 허 용이 높았다. 인터넷 및 사이버 음란물 접속은 혼자 시간을 보내기 쉬운 방법으로 무료함을 느끼거나 외로울 때 많이 접 속하는 경향이 있다(Young, 1998). 외동이는 형제자매가 있는 경우보다 가정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면서 인터넷에 접속할 기회가 증가하며, 이로 인해 인터넷 및 사이버섹스에 중독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된다. 선행 연구(Moon et al., 2005)에서도 혼자 여가를 보내는 경우에 인터넷을 과다 이용 하는 비율이 높았다. 또한 외동이는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질 경우에 이러한 생각을 나눌 형제자매가 없으므로 왜곡 된 인식이 수정될 기회가 적을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 외동 이의 남녀평등의식이 낮고, 성폭력 허용이 높았던 결과도 이 러한 맥락에서 고려될 수 있겠다. 최근 출산율 감소로 인해 외동이 자녀의 비율이 높아지므로, 건전한 놀이에 참여하고 활발한 대인관계를 형성하도록 격려하는 등의 관심이 필요하 다고 하겠다. 형제자매 뿐 아니라 또래와의 관계 형성도 청소년의 생활 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Wong, 1999), 본 연구에서 친구와 진지한 대화를 하지 않는 청소년의 사이버섹스 중독이 더 높 았고, 남녀평등의식이 낮았다. 또래와 진지한 관계를 형성하 지 못한 청소년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사이버섹스에 몰입하는 경향이 있으며(Lee, 2002), 친구 관계는 사이버섹스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심리사회적 요인(Nam & Lee, 2002)이다. 또한 타인과의 대화와 토론을 통해 편견과 선입관 이 줄어들고 의식이 발달하므로, 친구 관계는 청소년의 남녀 평등의식과도 관련된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청소년을 위한 사 이버섹스 중독 예방 및 성교육 프로그램이 효과적이기 위해 서는 집단 활동을 통해 또래의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야 할 것이다. 가족 월수입에 따라 성태도에 차이가 있어서 600만원 이상 인 경우에 399만원 이하인 경우보다 성에 대한 태도가 허용 적이었으며, 선행 연구와 일관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경제 상태는 중요한 환경 요인이므로, 반복 확대 연구를 통해 경제 상태가 청소년의 성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겠다. 사이버 음란물 접속 횟수 및 시간에 따라 사이버섹스 중독, 남녀평등의식, 성태도, 성폭력 허용이 유의하게 달랐는데, 접 속 횟수 및 시간이 많을수록 사이버섹스 중독과 성폭력 허용 이 높았고, 남녀평등의식과 성태도가 낮았다. Kim, M.(2003) 과 Chin(2005)의 연구에서도 사이버섹스 중독은 사이버 음란 물에 접속하는 횟수 및 시간이 증가할수록 높았는데, 사이버 공간에 깊이 몰입하는 중독자의 특성을 나타낸다. 또한 중학 생을 대상으로 한 Koo와 Kim(2007)의 연구에서 사이버 음란 물에 접한 경험이 있는 경우와 현재 접속하는 경우에 성태도 와 남녀평등의식이 낮아서, 본 연구 결과와 일관된다. 음란물 은 성적으로 민감한 청소년을 자극하고, 왜곡된 정보를 전달 하여, 건전한 성의식 형성을 방해하고, 강렬한 자극을 추구하 게 함으로써, 성행동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성비행까지 일으 킬 수 있다(Kang, 2004). Kim, S. H.(2004)도 사이버 음란물 접촉 빈도와 기간이 많을수록 성폭력 허용 정도가 높았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 청소년의 사이버섹스 중독은 남녀평등의식, 성 태도, 성폭력 허용과 유의한 상관 관계가 있었다. 즉 사이버 섹스 중독이 높을수록 남녀평등의식이 낮았고, 성태도가 허용 적이었다. 청소년기에 형성된 성에 대한 가치관과 태도는 성 인기까지 이어지므로(Cho et al., 2000), 청소년이 남성과 여성 의 능력과 특성을 존중하며, 성에 대해 긍정적이고 윤리적인 태도를 갖도록 도와야 한다. 청소년의 사이버섹스 중독을 예 방하고 조기 관리하는 것은 남녀평등의식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 청소년은 사이버섹스 중독 이 높을수록 성폭력에 대해 허용적이었다. 사이버 음란물은 대부분 선정적이고 비정상적인 내용으로 이용자의 시선을 끌 고자 노력하며, 폭력적인 성충동을 표현하고, 성범죄를 모방 할 위험을 증가시킨다(Kang, 2004; Yun, 2003). 남자 청소년 을 대상으로 한 Nam(2004)의 연구에서도 사이버섹스 중독은 의도적 신체 접촉, 강제적 키스나 포옹, 강제적 성관계 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성비행은 모두 성폭력에 해당한다. 따라서 간호사는 청소년이 접속하는 대한간호학회지 37(7), 2007년 12월 1209
구 현 영 외 인터넷 사이트를 직ㆍ간접적으로 관리하고, 유해 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을 사용하도록 부모를 격려하며, 음란 사이트 규제에 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청소년의 사이버섹스 중독, 남녀평등의 식, 성태도, 성폭력 허용 간에 유의한 상관 관계가 있고, 이들 변수는 일반적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 서 청소년을 위한 효과적인 사이버섹스 중독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하여 이들 특성을 고려해야 하며, 이 는 성에 대한 바람직한 태도와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에도 기 여할 것이다. 본 연구는 중, 고등학교에 다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였 기 때문에,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에 제한이 있으며,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사이버섹스 중독 이 심한 경우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불가능하여 표집 과정에 서 누락될 수 있으므로, 추후 이들을 포함한 반복확대 연구를 실시해야 한다. 둘째 청소년의 성에 대한 인식과 행동은 다양 한 심리적 특성과 관련되므로, 이를 고려한 연구가 필요하다. 선행 연구(Nam, 2004)에서 청소년의 사이버섹스 중독이 성충 동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자기 통제력이 약한 청소년에게 성비행을 유발시킬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따라서 자기 통제 력을 포함한 다양한 심리사회적 요인이 청소년의 성폭력 허 용 및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셋 째, 본 연구에서 사이버섹스 중독은 청소년의 남녀평등의식, 성태도, 성폭력 허용과 유의한 관계가 있었다. 따라서 청소년 의 사이버섹스 중독을 감소시키는 중재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성에 대한 가치관과 인식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결 론 본 연구는 사이버섹스 중독 예방과 관리 프로그램 및 청소 년 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 공하기 위하여 청소년의 사이버섹스 중독, 남녀평등의식, 성 태도 및 성폭력 허용 정도를 알아보고, 이들 변수 간의 관계 를 파악하고자 실시되었다. 서울에 소재한 2개의 중학교에 다 니는 2, 3학년생과 3개의 고등학교에 다니는 1, 2학년생 690 명을 대상으로 사이버섹스 중독, 남녀평등의식, 성태도, 성폭 력 허용에 관한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고, SPSS 프로그램 을 사용하여 기술 통계,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상자의 사이버섹스 중독은 평균 11.79점으로 비중독이 93.3%, 경미한 중독이 5.7%, 중등도 중독이.4%, 심각한 중증 중독이.6%이었다. 남녀평등의식은 평균 3.23점이었고, 성태도 는 평균 3.07점이었으며, 성폭력허용은 평균 1.30점이었다. 대상자의 사이버섹스 중독은 성별, 학년, 성적, 출생순위, 친구와 진지한 대화를 하는지 여부, 사이버 음란물 접속 횟수 및 시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남녀평등의식은 성별, 학년, 성적, 출생순위, 친구와 진지한 대화를 하는지 여부, 사 이버 음란물 접속 횟수 및 시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 으며, 성태도는 성별, 학년, 가족 월수입, 사이버 음란물 접속 횟수 및 시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성폭력 허용은 성별, 출생 순위, 사이버 음란물 접속 횟수 및 시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대상자의 사이버섹스 중독은 남녀평등의식과 약한 역상관 관계가 있었고, 성태도와 중등도의 역상관 관계가 있었으며, 성폭력 허용과 중등도의 순상관 관계가 있었다. 이상의 결과로 청소년의 사이버섹스 중독은 남녀평등의식, 성태도, 성폭력 허용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 다. 따라서 청소년을 위한 사이버섹스 중독 예방 및 관리 프 로그램 개발 시 관련 특성을 고려해야 하며, 이는 성에 대한 태도와 가치관 형성에도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된다. References Carvalheira, A., & Gomes, F. A. (2003). Cybersex in Portuguese chatrooms: A study of sexual behaviors related to online sex. J Sex Marital Ther, 29(5), 345-360. Chin, Y. Y. (2005). Factors influencing cybersexual addiction. Unpublished master's thesis, Sungshin Women's University, Seoul. Cho, B. H., Jung, O. B., & Yu, G. H. (2000). Human development. Seoul: Kyomoonsa. Cooper, A., Morahan-Martin, J., Mathy R. M., & Maheu, M. (2002). Toward an increased understanding of user demographics in online sexual activities. J Sex Marital Ther, 28(2), 105-129. Daneback, K., Cooper, A., & Mansson, S. A. (2005). An internet study of cybersex participants. Arch Sex Behav, 34(3), 321-328. Ju, S. J. (2003). A study on effects of cybersex addiction on juvenile sexual delinquency. Unpublished master's thesis, Soongsil University, Seoul. Kang, E. M. (2004). The difference of sexual knowledge, consciousness and behavior by experience of sexually obscene pictures on 5th and 6th grade elementary school students. Unpublished master's thesis, Chunchon National University, Chunchon. Kim, D. S. (2004). The influences of contacting computer obscene pictures on sex-related knowledge and attitude of primary school students. Unpublished master's thesis, Chonbuk National University, Jeonju. Kim, M. (2003). A study on the reality of internet addiction and cyber-sexual addiction among adolescents. J Adolescent Welfare, 5(1), 53-83. 1210 대한간호학회지 37(7), 2007년 12월
청소년의 사이버섹스 중독, 남녀평등의식, 성태도 및 성폭력 허용 간의 관계 Kim, M. H. (2003). The study on sex-attitudes and sex-behaviors of adolescents based on contacting internet obscenities. Unpublished master's thesis, Inje University, Busan. Kim, S. H. (2004). A study on the consciousness of sexual violence related to cyber pornography exposure of high school male students. Unpublished master's thesis, Kyonggi University, Suwon. Kim, S. T. (2002). A study on the youth's contact realities with obscene things by internet. Unpublished master's thesis, Catholic University of Daegu, Daegu. Kim, Y. H., Lee, S. Y., & Kim, H. Y. (2002). 2002 Report: The development of Korean gender egalitarianism scale-adolescents. Korean Women's Development Institute. Koo, H. Y., & Kim, S. S. (2007). Differences in sexual attitudes and gender egalitarianism in middle school students according to level of internet addiction. J Korean Acad Child Health Nurs, 13(2), 157-165. Korean Institute of Criminal Justice Policy (2000). The effect of the sex commercialization on the sex consciousness and the sexual violence. Korean Institute of Criminal Justice Policy. Lee, H. B. (2004). Study on the influence of teenagers' internet use on their sexual attitude. Unpublished master's thesis, Hanseo University, Seosan. Lee, H. G. (2002). Comparison of social and psychological predicting variables in the obscene and obscene chatting addiction. Korean J Youth Stud, 9(2), 165-190. Lee, J. E. (1998). The relationships of self-image, sexual attitude, impulsivity and sexual behavior in 7th and 10th grade students. Unpublished master's thesis,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Seoul. Lee, M. H. (2003). Sexual attitude and knowledge and psychological and social characteristics of addicted youth to obscene materials. Unpublished master's thesis, Anyang University, Anyang. Lee, S. M., & Lee, E. O. (2005). Nursing research. Seoul: Korea National Open University Press. Moon, Y. I., Koo, H. Y., & Park, H. R. (2005). Scope of internet addiction and predictors of addiction in Korean children in early elementary school. J Korean Acad Child Health Nurs, 11(3), 263-272. Nam, Y. O. (2004). A study on the psychosocial variables of the cybersexual addiction and sexual delinquency among adolescents. Korean J Youth Stud, 11(4), 167-192. Nam, Y. O., & Lee, S. J. (2002). Relationship among adolescents' cyber-sex addiction, exposure to cyber obscenities and cyber sexual activities. Korean J Youth Stud, 9(3), 185-212. Park, Y. B., & Cho, K. J. (2004). A study on the awareness of gender equality and personality traits in students in upper grades of elementary school. J Korean Acad Child Health Nurs, 10(4), 442-450. Pott, N. L., & Mandleco, B. L. (2002). Pediatric nursing: caring for children and their families. NY: Delmar. Plusquellec, M. (2000). Are virtual worlds a threat to the mental health of children and adolescents? Arch Pediatr, 7(2), 209-210. Young, K. S. (1998). Caught in the net: How to recognize the signs of internet addiction and a winning strategy for recovery. New York: John Wiley & Sons Inc. Young, K. S. (2001). Tangled in the web: Understanding cybersex from fantasy to addiction. IN: 1st Books Library. Yun, K. S. (2003). The study on influences of internet obscenities upon adolescents' sex-related values. Unpublished master's thesis, Daejon University, Daejon. Wong, D. L. (1999). Whaley & Wong's Nursing care of infants and children. 6th ed. St. Louis: Mosby. 대한간호학회지 37(7), 2007년 12월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