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창조적 공직자 양성을 위한 ICT 활용전략(한세억).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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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두 가지 상대적 관점에서 검토되고 있다. 특히, 게임 중독에 대한 논의는 그 동안 이를 개인의 심리적 차원에서 접근해왔던 것에서 벗어나 청소년에 대한 사회문화 및 정보 리터러시(literacy) 교육의 방향이라든 지 나아가 게임중독과 관련한 사회구조적인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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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출 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귀하 이 보고서를 한류문화 진흥 방안 연구 의 최종보고서로 제출합니다. 2012년 6월 주 관 기 관 :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연 구 책 임 자 : 한기형(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교수) 공 동 연 구 원 : 박헌호(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3. 은하 1 우리 은하 위 : 나선형 옆 : 볼록한 원반형 태양은 은하핵으로부터 3만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 2 은하의 분류 규칙적인 모양의 유무 타원은하, 나선은하와 타원은하 나선팔의 유무 타원은하와 나선 은하 막대 모양 구조의 유무 정상나선은하와 막대나선은하 4.

국제무역론-0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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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의 목적 시의에 적합한 정보격차 개념 정립 - 정보접근 및 이용능력 격차 뿐 아니라 정보 활용격차 혹은 교육학적 관점 에서의 학습격차와의 관련에 대한 개념 재정립 - 정보통신기기 및 서비스의 고도화에 따른 신종 정보격차 개념 발굴 - 정보기회(digital op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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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며 경제 정책의 중심이었다. 토지가 재산의 시작이라 할 수 있기에 제한된 땅의 크기를 가지고 백성들에게 어느 정도 나누어 줄지, 국가는 얼마를 가져서 재정을 충당할지, 또 관료들은 얼마를 줄 것인지에 대해 왕조마다 중요한 사항이었다. 정도전의 토지개혁은 그런 의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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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Educational Innovation Research 2016, Vol. 26, No. 1, pp.1-19 DOI: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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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subject change trend analysis of Journal of Educational Information and Media Studies : Network text analysis of the last 20 years * The obje

개정판 서문 Prologue 21세기 한국경제를 이끌어갈 후배들에게 드립니다 1부 인생의 목표로써 CEO라는 비전을 확고히 하자 2부 인생의 비전을 장기 전략으로 구체화하라 1장 미래 경영환경 이해하기 20p 4장 장기 실행 전략 수립하기 108p 1) 미래 환경분석이

주류-비주류 프레임으로 본 19대 대선구도 예측 좌클릭-우클릭 논쟁 넘어 새로운 대선방정식 필요 단일대상 프레임의 넘어 듀얼 프레임 필요 본 보고서는 <데일리한국>에 기고한 2017 대선, 좌클릭-우클릭 논쟁 넘어 새로운 듀얼 전략 필요 의 원본 보고서이다(2015년

232 도시행정학보 제25집 제4호 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사회가 다원화될수록 다양성과 복합성의 요소는 증가하게 된다. 도시의 발달은 사회의 다원 화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현대화된 도시는 경제, 사회, 정치 등이 복합적으로 연 계되어 있어 특

Journal of Educational Innovation Research 2017, Vol. 27, No. 4, pp DOI: * A Study on Tea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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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 제조업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입지동향 정책동향 <그림 1> ICT융합 시장 전망 , 년 2015년 2020년 <세계 ICT융합 시장(조 달러)> 2010년 2015년 2020년 <국내 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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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t service leader SICC 생각의 틀을 넘어 ICT 기술의 힘 으로 생각의 틀을 넘어 IT서비스 영역을 개척한 쌍용정보통신. 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IT Korea Leader 로 도약할 것입니다. Co

Journal of Educational Innovation Research 2018, Vol. 28, No. 3, pp DOI: * Strenghening the 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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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 무역을 시행하는 데 성공했다. 영국은 이들 국가에 비해 상대 적으로 후발 주자였다. 문화적인 우월함으로 따진다면 당시 유럽 문 명의 중심이었던 프랑스에 앞서지 못했다. 영국의 귀족들도 상류 사 회의 교류를 위해서는 프랑스어를 사용할 정도였다. 그런데도 왜 우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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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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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23개국 벤치마킹 2만불 달성 선진국의 경험과 시사점 -목 차- Ⅰ. 2만불 달성 선진국의 현황 Ⅱ. 魔 의 1만불 과 국민소득 倍 增 과정 Ⅲ. 2만불 달성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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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Who am I? R&D, Product Development Manager / Smart Worker Visualization SW SW KAIST Software Engineering Computer Engineering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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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오스본을 중심으로 한 작은 정부, 시장 개혁정책을 밀고 나갔다. 이에 대응 하여 노동당은 보수당과 극명히 반대되는 정강 정책을 내세웠다. 영국의 정치 상황은 새누리당과 더불어 민주당, 국민의당이 서로 경제 민주화 와 무차별적 복지공약을 앞세우며 표를 구걸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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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레터

연구진 연구책임 연 구 원 김운수 / 교통물류연구실 연구위원 이명화 / 교통물류연구실 초빙연구원

KISO저널 원고 작성 양식

요 약 제품혁신은 기업 생존의 열쇠이지만, 그 노력에 비해 성과는 미흡하다. 기업의 제품혁 신 노력을 나타내는 R&D 집약도는 한국기업의 경우 2005년 3.2%로 OECD 30개국 중 4위이 지만, 제품혁신 활동을 수행하거나 높은 차원의 혁신제품을 개발하는 기업 비율

경제 이슈 유로존 실업률 사상 최고치 경신 최근 2분기 연속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기업들의 고용이 위축되면서 실업률 증가세 심화 - 실업률 추이 유로존 실업률이 10월 11.7% 에서 11월 11.8% 로 0.1%p 상 승했고, 실업자 수도 1,882만 명으로

4.기획특집5-최종

석 사 학 위 논 문 고등학교 인권 교육에 관한 연구 - 법과 사회 수업을 위한 사례 개발을 중심으로 -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일반사회교육전공 오 승 윤

Interview OT&C 김은우 대표 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가능하려면 복잡한 시스템 이 필요한데요, 저희와 같은 회사들이 그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아마도 많은 업력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독자들이 아~! 거기! 하고 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어떤 도서관

올바른 먹거리 유통과 건강한 식문화 창조를 통해 함께하는 행복한 내일을 꿈꾸는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입니다 CONTENTS 마음에 그린 마켓, 함께하는 행복한 내일 지속가능경영 전반 CEO 인사말 하이라이트 06 공사 소개 10 위험과 기회 12 비전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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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논문연구계획서

요 약 대한민국은 1948년 정부수립 이후 60년 만에 세계 13위의 경제대국으로 비약적인 성 장을 이루었다. 정부수립 2년 만에 북한의 전격 남침으로 전 국토가 초토화되었고, 휴 전 이후에도 안보에 대한 위협은 계속되었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은 불리한 여건에 좌절하

Journal of Educational Innovation Research 2018, Vol. 28, No. 4, pp DOI: A Study on Organi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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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 부 1. 설문분석 결과 2. 교육과정 프로파일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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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2월 강습회원의 수영장 이용기간은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로 한다.다만,월 자유수영회 원,자유수영 후 강습회원은 접수일 다음달 전일에 유효기간이 종료된다.<개정 , > 제10조(회원증 재발급)1회원증을 교부받은 자가 분실,망실,훼손 및

표현의 자유

NSI 정책연구보고서 세기의 도전, 일자리 문제: 전망과 대책 반재벌정서와 재벌개혁의 과제 권영준 경희대 국제경영대학 교수

북한의 사회통제 기구 고찰 -인민보안성을 중심으로- 연구총서 전 현 준 통 일 연 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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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위 가 오는 경우에는 앞말 받침을 대표음으로 바꾼 [다가페]와 [흐귀 에]가 올바른 발음이 [안자서], [할튼], [업쓰므로], [절믐] 풀이 자음으로 끝나는 말인 앉- 과 핥-, 없-, 젊- 에 각각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형태소인 -아서, -은, -으므로,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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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習 說 ) 5), 원호설( 元 昊 說 ) 6) 등이 있다. 7) 이 가운데 임제설에 동의하는바, 상세한 논의는 황패강의 논의로 미루나 그의 논의에 논거로서 빠져 있는 부분을 보강하여 임제설에 대한 변증( 辨 證 )을 덧붙이고자 한다. 우선, 다음의 인용문을 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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伐)이라고 하였는데, 라자(羅字)는 나자(那字)로 쓰기도 하고 야자(耶字)로 쓰기도 한다. 또 서벌(徐伐)이라고도 한다. 세속에서 경자(京字)를 새겨 서벌(徐伐)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또 사라(斯羅)라고 하기도 하고, 또 사로(斯盧)라고 하기도 한다. 재위 기간은 6

Transcription:

논문 01 창조적 공직자 양성을 ICT 활용전략 A Strategy of Utilization on ICT for Creative Government Official 한 세 억 * 요 약 지식정보사회 이후의 패러다임으로 창조패러다임이 부상하고 있다. 기업은 창조경영을 통해 혁신적 성과를 경험하고 있지만 정부는 대조적 양상을 보여준다. 아직도 구습과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해 불신이 고조되고 있다. 왜 그럴까? 아마 공공부문의 창조성 결여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문제 상황의 인식하에 본 논문은 창조행정의 운영주체로서 창조적 공무원 양성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아직까지 창조행정에 관한 이론적 관심 및 실천적 노력이 미흡한 실정이다. 창조적 공무원은 문제 해결 지향적이며 가치창출을 추구한다. 본 논문은 창조적 공직자 양성을 위해 정보통신기술의 효과적 활용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하지만 정보통신기술은 수단적 요소이며 필요조건에 불과하다. 공무원의 자율적이고 주체적인 노력에 의해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활용할 때 창조적 공직자 양성이 가능해 질것이다. 하지만 창조적 공직자 양성을 어렵게 하는 관료주의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창조행정은 또 하나의 유행에 그칠 수 있다. 주제어 : 창조패러다임, 창조행정, ICT(정보통신기술), 창조적 인재 * 동아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창조적 공직자 양성을 ICT 활용전략 Ⅰ. 서 론 영혼 없는 관료, 과학자의 창의성 죽이는 과학행정, 복지부동, 복지안동, 닫힌 행정, 졸속행정, 늑장행정, 발뺌행정, 사오정 행정, 뒷북행정, 이중행정, 口 號 행정, 눈치행정, 탁상행정, 민심 모르는 행정, 586시스템 386공무원, 고질적 행정비리와 부패, 정책 결정 손발 따로, 정책 따로 현장 따로, 고비용 저효율 정부조직, 추락하는 정부경쟁력, 행정서비스 낙제, 해외투자 중복규제, 무역대책 오락가락, 겉도는 팔당호대책, 헛구호 정보통신정책, 중구난방 대북정책, 허점투성이 실업대책, 고무줄 보건복지행정, 현실 무시 의료행정, 자연 파괴하는 환경정책, 문화정책 갈팡지팡 등 창조성이 결여된 공공부문의 편린들이다. 1) 그 이유가 기술보다는 인간적 요인이나 제도적 걸림돌 때 문인 경우가 많았다. 갈수록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문제해결과 가치창출기능을 갖는 창조성이 요구된다. 근본적 처방은 창조적 인재양성이다. 공공부문에서 창조적 인재는 전 방위적으로 요구된다. 즉 문화예술, 과학기술, 산업분야를 비롯하여 국가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정치행정 전반에 걸쳐 절실하다. 주지하다시피 한국정부는 세계가 인정하는 전자정부 강국이다 2). 그러나 아직까지 행정능률성 제고와 서비스 향상이라는 전자정부의 취지와 달리 정부경쟁력은 여전히 국가경쟁력의 걸림돌이다. 더 늦기 전에 정부를 운영하는 공무원의 창조적 역량을 고양해야 한다. 그 동안 창조성은 특별한 재능이나 현저한 능력을 지닌 사람의 특성 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창조성은 학습될 수 있다는 맥락에서 공공 부문에서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창조적 인재의 양성방안을 탐색하고자 한다. 달리 말해 국가적 당면과제의 해결과 선진사회를 위해 요구되는 창조적 공직자 양성 을 위해 ICT기반의 활용 극대화방안을 도출하는데 연구목적이 있다. 즉 창조적 학 습과 혁신적 교육의 가능인자로서 ICT가 개개인의 창조적 역량과 환경을 조성할 것 인지에 대해 정책적 시사점을 모색하고자 한다. 1) 비록 학술적 용어와 거리감 있지만 그 동안 행정현상을 둘러싸고 언론에 투영된 표현들을 행정실 제를 드러내고 있다. 2) 미국 브루킹스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가 발표한 2008년도 세계 전자정부평가 결과, 우리나라 가 2006년 이후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전자신문 2008년 9월1일자), 2010년 UN 전자정 부평가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하였다(매일경제신문, 2010년 1월14일자). 3

Ⅱ. 패러다임 전환과 분석의 관점 1. 정보패러다임의 한계 산업사회에서 합리성이 일차적 역할을 수행했다면 포스트모더니티에서는 상상력이 중추적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주장된다(Farmer, 1995). 이를 실감케 하듯 요즘 시대 변화는 일정한 규칙을 갖지 않으며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 지나면 이미 과거의 이야기가 되고 있다. 더구나 정보화 심화에 따라 확산되고 있는 컴퓨터나 로 봇의 경우, 인간의 감정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듯 자칫 감정이 배제된 과학적 분석 이나 합리성은 공감하기 어렵다. 정보시대의 한계다. 이러한 난국을 타개하기 등장한 것이 상상력이요, 창조성이다. 창조성 발휘를 위해 상상력이 필요하다. 가령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수요자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은 상상력으로 무장하고 있다. 상상력의 힘이 강하지만 상상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상상력은 미래지향적이며 비현실 적이다. 다소 역설적이지만 상상력이 창조성으로 연결되려면 실현가능성 혹은 현실 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지나치게 허황되거나 수요자의 니즈와 동떨어진 상상은 곤 란하다. 수요자의 감성까지 읽는 상상이 요구된다. 실례로 미국에서 매년 출시되는 3만개의 신제품 중 70~80%가 1년 내에 실패하는 이유는 치열한 경쟁 때문이 아니다. 상상력을 한껏 뽐내 새로움만을 강조할 뿐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상상력은 창조력의 한쪽 날개에 불과하다. 수요자가 진정으로 원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도록 도와주는 공감은 창조력의 다른 쪽 날개로서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그 속마음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이다. 2. 창조패러다임의 전개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의 전환과정에서 기본적 가치와 원리가 바뀌었다. 하드웨 어적인 것에서 소프트웨어적인 것으로 이동하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유연성이 증가되고 자아실현 욕구가 강화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창조패러다임은 기술의존한계에서 벗어나 인간중심의 지혜, 통찰, 감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 이다. 창조맥락에서 정보기술은 창조시대의 가치인 미감유창( 美 感 柔 創 )의 촉 매수단으로 작용할 것이다. 더구나 급변하는 니드 속에서 발견되는 경향성은 감성 4

창조적 공직자 양성을 ICT 활용전략 가치가 중요해진다는 사실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사회모습으로 제시되는 Dream Society는 가난과 배고픔이 사라진 세계로서 소비자들은 재미와 스릴, 사랑과 윤리적 자부심 같은 정서적 만족을 원하고 것으로 인식된다(Jensen, 2001). 정보사회 이후 사회는 꿈과 이미지에 의해 움직여지는 사회 즉, 꿈의 사회로서 상상력과 창조성이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석탄이나 석유가 자원이 아닌 상상력과 이미지가 자원이 되는 사회로 전망된다. 이미 세계경제는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다시 지식경제에서 창조 경제로 이동 중이다. 경제성장 동력이 혁신(innovation)에서 창조성(Creativity)으로, 가치의 원천이 지식과 정보에서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전환되고 있다(Dator, 2005:1-21 ) 3). 창조사회에서는 생활가치, 문화, 정보, 커뮤니케이션, 자기창조를 특성으로 나타내 며, 생활가치로서 생존적 삶으로부터 생활적 삶을 추구하며, 쾌적성(amenity)과 생 활감각이 강조된다. 이른바 물질문명에서 정신문명이 강조되면서 인간에의 적합성이 강조되고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강조하게 할 것이다. 이에 사회성원은 시간가치를 중시하고, 글로벌 감각, 생활밀착형 정보를 지향하며, 사회성과 감성의 자유로운 교류 및 자기연출의 장으로서 커뮤니케이션이 의미를 지니면서 차별성이 강조된 자기창조 를 추구할 것이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여 창조산업이 창조시대의 중추 산업으로 부상 하고 있다. 3. 본 연구의 시각과 관점 4) 창조성이 발현되는 현상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 그래서 창조성의 특성, 발현, 수준 등을 둘러싼 쟁론에서 정설을 찾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는 창조성을 배양하기 위한 환경으로서 정보통신기술을 상정하기로 한다. 즉 <그림 1> 에서 보듯이 정보통신기술이 창조성 개발에 긴장 및 규제 지향적이냐 자유 및 자율 지향적인가에 관한 이슈다. 달리 말해 창조성 개발에 정보통신기술이 본질적인가 수 단적인가에 대한 문제로 논의로 치환할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오늘날 정보환경은 일상적 삶이자 업무의 조건이다. 정보기술은 쌍방향성을 촉진시키고 호환성을 증진 3) Dator는 세계에서 Dream Society에 진입한 첫 국가가 Korea라고 서슴없이 지적하면서 Korea가 미래 의 물결을 선도하고 있는 나라라고 말한다. 그 이유인즉 한국이 한류( 韓 流 )라는 흐름 속에서 스스 로의 이미지를 상품으로 포장하여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했다 4) 창조성 현상을 유형화하여 획일적으로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정책과제의 도출을 위해 편의상 창조 성 수준과 ICT활용성격에 따라 구분하고자 한다. 5

시키면서 협업을 가능하게 한다. 정보기술혁명이 창조성과 소통의 무한지평을 열면서 개인의 자아와 경험을 관통하는 구조적 사회변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네트워크에 대한 접속이 필수가 되는 사회에서 네트워킹 능력은 조직과 기관, 사회적 행위자의 생산성 경쟁력 창조성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연결되고 있다(Castells, 1996). 네트워크 사회를 추동하는 힘은 정보통신기술의 능력이다. 특히 인터넷은 전자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모든 활동영역과 맥락, 장소에 네트워킹 논리가 적용될 수 있게 했고, 소통을 촉진하면서 기업뿐 아니라 조직 제도 노동 과정 등 사회 전반에 거대한 변동을 낳으며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이처럼 네트워크는 개방성 유 연성 종합성 복잡성 네트워킹의 특성을 포괄한다. 하지만 정보, 네트워크 등 정보 환경 자체만으로 창조성이 개발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정보통신기술은 창조성을 자 극, 계발하기 위한 매개적, 수단적 기능이 강하다. 창조적 활동의 주체인 인간적 노 력이 중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창조적 인재양성이라는 맥락에서 창조성을 개인적 수준의 훈련과 학습을 통해 자극, 배양이 가능한 과제로 인식하고자 한다. 창조적 인재양성을 위해 다양한 수단이 요구되지만 여기서 정보통신기술은 환경을 구성하면서 창조성 촉진을 위한 매개수단으로 정보통신기기나 소프트웨어 등이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이해하 고자 한다. 실례로 대부분 선진국이나 글로벌 기업들은 고도화된 정보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싱가포르에서 정보통신을 활용한 교육이 비교적 강하게 나타났다. 목적/본질적 C영역: 정보통신기술 교육훈련 A영역:정보통신게임 규제지향 자율지향 D영역: 정보통신기술의 업무활용 B영역: 자유로운 정보 활용 매개수단적 <그림 1> 창조성 개발과 ICT 활용 6

창조적 공직자 양성을 ICT 활용전략 Ⅲ. 창조적 인재양성의 이론과 경험 1. 창조성을 둘러싼 이론적 논의 문화의 세기라고도 불리는 21세기는 지식정보사회를 넘어 창조사회로 전망된다. 지식정보, 문화, 창조와 같은 용어의 공통점은 사회조직의 유연성을 강조하며 보다 자연적이고 친환경적인 것을 선호하며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적인 것을 지향하는 사회를 의미한다. 1) 창조성의 개념과 의미 인류문명은 인간의 창조성에 의해 점철된 역사다. 수준과 정도를 달리할 뿐 창조적 행위는 인간에 의해 지속되어 온 사회현상이다. 장차 환경, 자원, 경쟁 등의 문제와 한계에 직면한 인류사회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필요한 자원이자 유일한 열쇠는 창조 성이다. 모든 분야에서 창조성이 강조된다. 창조성의 개념은 예시적으로 <표 1>에 서 보듯이 다양하다. 창조성 현상을 폭넓게 살펴보면 인간에게 본연적으로 잠재된 속 성인 동시에 인류문명을 꾸준히 발달시켜온 개인의 정신적, 내면적 욕구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사사키 겐이치(2002)는 창조성의 위상이 보다 높은 가치 를 추구하는 것이며, 항상 새로움 과 함께 한다고 하였다. 곧 create의 어원과 같은 맥락으로서 창조성은 앞으로 나아가게 하다, 성장하다, 보다 높은 가치, 새로움 등 기존의 것 에 대한 상대적인 개념이다. 따라서 창조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진정성이 사회, 문화 속에서 새롭고, 발전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을 때 비로소 창조성이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또한 창조성은 가치창출 수단으로서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정치 행정적 의미에서 중시된다. 정치와 행정은 한정된 자원이나 가치를 적절하게 배분하거나 국가적 문제 상황의 해결 및 바람직한 미래사회의 가치창출을 위한 정책결정이나 전략, 제도를 수립한다. 이러한 정치행정의 문제는 단일 국가의 차원을 넘어 글로벌 맥락에서 국가 간 정책의 공조가 필요하다. 가령 글로벌 경제위기나 국제범죄, 기후변화와 관련한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한 국제적 공조를 위한 의제형성이나 정책공감대 확산을 위해 창조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다. 7

<표 1> 창조성의 개념 구 분 개 념 정 의 Guilford (1970) Torrance (1974) Lowenfeld (1941) Steinburg and Lubart(1999) Csikszentmihalyi(1997) Franken (2002) 인간의 지적, 정의적 요인을 모두 포함하고, 지적 요인은 인간의 보 편적 잠재적으로 창조적 사고를 발휘하게하고 정의적인 요인은 창조적 행동을 발휘하는 개인의 인성적 기질적 특성 지적 능력이 아니라 문제에 임하는 개인의 태도이며 문제해결 과정 에서 개인과 환경과의 상호작용으로 나타내는 자기표현의 산물임. 또한 기존의 질서 개념에 대한 곤란도에서 파생되며 그 해결방안을 개인의 잠재가능성에 비추어 보다 새로운 관계 의미를 발견하고, 자기 표현이나 자기발전의 과정 모든 사람이 자신있게 자기자신을 표현하는 충동이며, 인간의 정서적 정신적인 내면적 욕구가 창조성의 근원 새로움과 가치의 조화 비범한 사고, 신기하며 독창적 방식으로 변화를 야기하는 활동 문제해결, 소통, 즐겁게 하는데 유용한 아이디어, 대안, 가능성 등을 생성 및 인식하는 경향 창조적 활동은 사회적 행위다. 창조적 산물은 사회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므로 사회적 의미와 가치가 요구되며 인류 사회의 공동자산으로서 활용되어야 한다. 가령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은 과학을 존경하고, 질 관리의 높은 수준 유지, 혼자 지식을 독점하지 말아야 할 것 등을 명시하고 있다 5). 따라서 창조성은 공동체에 대한 이해 심과 협동심을 가지는 인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다행스럽게 ICT의 가능성은 학습증 진을 물론 창조적 활동에 필요한 유연한 사고, 타인과의 협력, 건전한 가치관 및 판단 능력을 함양해준다는 점에서 인간 및 조직의 창조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 창조성 기반 인재와 조직 창조시대의 사람, 조직의 모습은 어떻게 그려질 것인가? 기존 논의를 바탕으로 바림 직한 창조적 인재, 창조적 조직의 모습을 살펴보기로 한다. 5) 1999년 7월 1일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 세계과학회의에서 채택된 과학과 과학적 지식의 이용에 관한 선언 에서 명시되었다. 8

창조적 공직자 양성을 ICT 활용전략 (1) 창조적 인재 창조적 인재란 상황에 무비판적으로 순응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거부하는 것도 아닌 펼쳐지는 상황 속에서 무엇이 효과적인지를 사고하고 그 생각에 따라 상황에 순응하기도 하고 순응하지 않기도 하는 극히 자유로운 인간으로 이해된다(Thurrow, 1999). 또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제를 찾아내고 그에 대한 독 창적 해결책을 제시, 가치 있는 결과물을 창출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Guilford, 1970). 하지만 일반적으로 실무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창조적 인재는 다음과 같은 능력을 갖춘 사람이다. 첫째, 미래의 변화추세를 읽어내고 새로운 지식 정보를 즉 시 수용하여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 및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춘 사람이다. 가 령, 기업의 경우, 경쟁 우위의 원천이 되는 지식과 기술 등 개인역량을 제공하여 사 업 성공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전문가와 핵심제품과 주요부품을 설계 생산 판매하거나, 주요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다. 둘째, 기존의 틀에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고 새로운 사업 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창조력과 유연성을 갖춘 인재다. 주어진 일만 수행하는 모범 적 조직구성원이 아니라 새로운 영역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과 끼를 보유한 개척자 형 인재여야 한다. 또한 이러한 아이디어를 새로운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유연함 과 실행력이 뒷받침된 사람이 창조적 인재다. (2) 창조적 조직(Hotspot)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에게도 공통점이 있다. 남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독특한 프로세스가 있다는 사실이다. 경영의 최우선은 직원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놀 라운 유도장치를 설계하는 것에 두어져 있다. 그 안에서 구성원들은 생산성과 활기를 느끼며 신나고 도전적인 일에 매달리게 된다. 창조적 조직은 사무실을 명령과 통제의 중심의 공간으로 보기보다는 신선한 창의적 아이디어의 인큐베이터로 이해한다. 이 순간, 아이디어가 전염되고 전혀 새로운 가능성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러한 순간을 핫스팟 이라 한다. 이를테면 기업이 핫스팟에 직면한 순간, 미지의 영역을 창의적으로 개척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고 개개인이 모두 신나는 가치창조자가 된다. 실제로 10여 년간 시장을 선도한 기업들을 관찰한 결과, 협력적 사고방식(cooperative mindset), 경계 해제(boundary spanning), 점화 목적(igniting purpose) 등 세 가지 연료가 동시에 연소하며 핫스팟의 불꽃을 일으켰던 것을 나타났다(린다 그래튼 9

조성숙, 2008). 이러한 요소 중 어느 한 가지만 부족해도 핫스팟의 잠재 에너지는 크게 감소했다. 또한 잠재적 에너지가 생산적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는 능력을 좌우 하는 것이 핫스팟 현장 안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생산적 능력임을 확인했다. 각각의 요소들은 서로의 효력을 배가시킨다. 따라서 조직의 리더들은 조직 내에서 이 같은 요소들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대화를 유도하고, 고유의 프로세스를 형성하며, 구성원 간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주어야 한다. 이것이 핫스팟을 지휘하는 역할이다. 그러나 대부분 에너지는 드러나지 않은 채 계속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숨어 있는 생산 에너지에 불을 지피기 위해서는 최고관리자의 가치관부터 조직구성 방식, 행동 방식 등 근본적인 차원에서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창조적 조직은 조지 구성원 상호 간의 우정과 인간관계가 단단히 다지면서 서로에 대해 친밀감과 애착심을 느끼게 한다. 나아가 핫스팟은 사회적 자본이 창조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비단 기업조직뿐만 아니라 정부조직이나 공공부문조직도 창조적 조직으로 변신해야 사회 적으로 의미 있는 조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부를 비롯한 공공부문의 조직은 법률, 조직문화, 구성원 의식 등으로 인해 창조적 민간조직과 대조적 양상을 보여준다. 2. 창조성 인재양성을 위한 대응 및 동향 1) 외국의 창조적 인재 양성동향 6) 지금 어느 국가나 기업이든 막론하고 미래에 뭘 먹고살 것인지, 일자리 창출은 어 떻게 할 것인지 등의 문제의 해결에 부심하고 있다. 이러한 해결방안의 하나로서 창 조적 인재를 양성하여 미래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창조적 인재육성은 세계적인 과제라 할 수 있다. 즉 창조성이 21세기 국가경쟁의 최대 관건이 되면서 각국은 창조성 배양에 관심을 갖고 휴먼 캐 피털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인식하여 인재 육성에 나라의 미래를 걸고 있다. 국 가경쟁력의 원천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그리고 다시 브레인웨어(Brain 6) 정부 및 공공부문 인력의 창조적 인재양성계획 및 전략의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더구나 ICT 활 용사례를 아직까지 보기드믄 현상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주요 국가의 창조적 인재양성계획을 중 심으로 살펴보았다. 10

창조적 공직자 양성을 ICT 활용전략 ware)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수년 전부터 인식해 왔기 때문이다.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 같은 후발 국가들도 창조경제의 핵심인 창조산업(Creative Industry)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1) 미 국 1983년 국가수월성교육위원회는 국가위기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국가경 쟁력의 기본인 두뇌경쟁력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하였다. 동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한 지식창출과 그 활용이 국가경쟁력을 향 상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과제임을 지적했다. 특히, 2007년 8월 America Competes Act 7) 제정을 통해 고위험 고수익(High-Risk, High-Returns) 연구 투자확대를 강 조하고, 미래 과학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대학교육 연구지원 강화를 추진해 왔다. 기업CEO 등으로 구성된 경쟁력위원회가 글로벌 경제시대에서 미국의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발표(2007.10)한 Five for the Future 는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의 도전,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확보, 창조적이고 첨단기술을 보유한 인재육성 등을 핵심과제로 제시하였다. 또한 창의성을 교육목표 초등학교 때부터 수준별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및 민간주도로 종합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 하고 있다. 물론 과학기술인력양성에 대한 정책적 관심도 제고하고 있다. 특히, STEM 8) 분야의 교육 개선 및 고등교육체계 개혁을 공통적으로 강조하였다. 구체적 인 내용으로서 오바마 행정부의 2011년 R&D예산(안) 규모는 2010년 대비 0.2%(3.4억 달러) 증가한 1,477억 달러로 확정되었다. 이 가운데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초 중 등 STEM 교육에 37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혁신을 위한 교육(Educate to Innovate) 캠페인 9) 을 통해 5억 달러를 추가 배정하였다. 즉, 청정에너지 개발과 질병 치료법 개발 등 21세기의 중요한 도전들에 대응하기 위한 양 질의 교육이 필요하며 대통령은 1학생들의 STEM 소양 제고, 2STEM 교육의 질 7) Creating Opportunities to Meaningfully Promote Excellence in Technology, Education and Science Act의 약칭이다. 8)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9) 2009년 11월23일, 오바마 대통령이 선언에 따라 향후 10년간 미국 내 학생들의 STEM 분야 수준 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캠페인으로, 기업 및 단체, 비영리기구, 과학기술커뮤니티 등 과 협력 연계하고, 다양한 학습법을 통하여 STEM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증대시켜 궁극적으로 혁신 및 지속적 경제성장을 달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11

향상, 3여성과 소수민족 등 과소대표집단의 STEM 교육 및 경력계발 기회 증대 등 세 가지 영역에 집중하여 전략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적 우선사항으로서 21세기 학교와 교육을 위한 투자로서 혁신교육프로그램에 5억 달러를 배정하였다. 또한 다학제적 연구프로그램으로서 국립과학재단은 혁신잠재력과 창조력배양을 위 해 사이버학습교육(CTE)프로그램을 신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혁신의 구성요소로 서 교육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접근성 및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브로드밴드계 획 수립(FCC)과 함께 720억불 규모의 프로그램 운영예산을 책정하였다. (2) 영 국 영국은 2000년부터 창의성을 국가교육과정의 중요 목표로 강조하였다. 토니 블레어 수상 재직 시 창조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강력한 정책을 펴왔다. 점잖은 신사의 나라 대신 창조적인 영국(Creative Britain) 을 정책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해리포터시리즈, 패션디자이너 폴 스미스, 웨스트 엔드 뮤지컬 등으로 유명한 영국의 창조산업은 지난 10년간 부가가치(GDP의 6.4%), 수출(전체의 4.3%), 고용(전체의 7%) 등에서 경제 적 파급 효과가 타 산업에 비해 높다. 이러한 성공은 창의적 인재가 있었기에 가능했 다. 실제로 조앤 K 롤링에 의해 해리포터가 탄생했고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같은 작 곡가 덕분에 웨스트엔드 뮤지컬이 사랑받을 수 있었다. 이처럼 창조경제에서는 창의적 인재, 창의적 직업군이 중요한 자원이다. 영국의 고든 총리는 취임 직후인 2007년 7월, 무역산업부(DTI)의 과학기술혁신 업무를 독립하여 과학혁신대학부(DIUS)를 신설하는 한편, 기술전략위원회(TSB)를 설립하고, 과학기술과 교육개혁을 국정의 중심에 두었다. 이어 2008년 2월 창조산업 에 대한 정부의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10). 창조산업을 경제와 정책의 주변에서 주류로 이동할 것이라는 것을 담고 있다. 전략보고서에는 정부와 산업계를 위한 26개 의 주요 지침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인재들을 창조산업으로 유입하고 국제시장에 맞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계획한 것이다. 종합지원계획의 출발점은 창조적 인재들을 창조산업계로 끌어들여 활성화하는 것으로 실천방안은 첫째, 2013년까지 창조산업 전반에 5,000명의 신규인력 유입을 위해 BBC, 테이트 리버풀, 유니버셜 뮤직그룹, 멍키데빌 디자인 등이 양질의 훈련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둘째, 5개의 새로운 우 10) 영국 문화ㆍ미디어ㆍ스포츠부, 산업ㆍ경영ㆍ규제개선부, 혁신ㆍ대학ㆍ기술부는 창조산업에 대한 정부의 종합지원계획을 담은 전략보고서 창조 영국 : 新 경제를 위한 새로운 인재들 을 발간했다. 12

창조적 공직자 양성을 ICT 활용전략 수센터 를 발전시키기 위해 아드맨 애니메이션, EMI, 로열 오페라 하우스 등 성공적인 창작자들과 작업하는 것이다. 셋째, 창조산업을 위한 학교, 예술대학, 종합대학과 함 께 14~25개의 아카데미 허브의 창설 등이다. 전략보고서는 단계별 전문 인력과 사 업들을 돕기 위한 정부와 산업계를 위한 26개의 지침을 포함하고 있다. 급변하는 분 야의 발전에 대응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와 산업계가 지침들을 수행하 기 위해 높은 수준의 자문을 수행하면서 사업의 진행과정 및 관련된 논의들을 파악 할 수 있는 웹사이트도 개설하고 있다. 또한 영국 과학기술위원회(CST; Council for Science and Technology)는 영국의 연구개발(Research)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였다. 비전에 담긴 주요 권고사항을 위주로 정리하면 <표 2>와 같다. 한편, 상위맥락에서 EU는 지난 2009년을 유럽 창의성과 혁신의 해로 설정하고 여러 분야들에서 창의적, 혁신적 접근을 증진하고, 세계화된 세상에서 눈앞의 도전들에 대해 EU회원국의 공 공부문이 잘 준비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표 2> 창조적 연구개발을 위한 권고 및 실행계획 13

권 고 안 실 행 계 획 1. 영국 연구개발을 위한 비전을 활용/연계 2. 선도적인 연구원 양성 및 유인 - 연구개발 기반을 가치 있게 해야 한다. - 연구개발에서 확고한 글로벌 주자가 되어야 한다. - 사람에 집중해야 한다. - 영국은 반드시 전 세계 최고의 연구원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고 머무를 수 있는 최고의 지역이 되어야 한다. - 과학 및 연구개발이 문화에 깊숙이 내재된 생활을 할 수 있는 교육 시 스템을 구축 - 우선순위를 정하고, 창조하며 개척하고 해결해야 한다. - 전략적으로 상호협력을 통해 특별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데 선도 국가가 되어야 한다. - 영국은 유용한 아이디어 및 지식을 지속적으로 생성해야 한다. - 연구개발을 위한 제반 환경이 잘 구축되도록 보장해야 한다. - 연구개발의 고품질 지역이라는 영국의 이미지 판매를 통해 국제 투자의 장으로 활동해야 한다 - 영국은 반드시 상이한 분야간 공동협력을 통해 그리고 고급 인력을 노동 시장에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대학 및 연구개발 사회를 번창시켜야 한다. - 우수한 학생들을 선별하고 지원할 수 있는 매우 경쟁적인 국가 장학금 계획 실천 - 연구원들의 유연성 및 이동성 촉진(특히 학계와 산업계 사이에) 및 보상 시스템 마련 - 뛰어난 연구개발 교수인력을 위한 국가 인력 지원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 - 연구 노동력의 국제화를 추진 - 65세 이후 은퇴 고경력 연구원들에 대한 대책 수립 14

창조적 공직자 양성을 ICT 활용전략 권 고 안 실 행 계 획 3. 영국에 강력하고 번창할 수 있는 세계 일류의 연구기반 구축 4. 연구 결과가 경제적 사회적 혜택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5. 탁월한 연구개발 지원 및 공동협력 촉진 - 창조적인 연구개발에 대한 자금지원을 통해 번영을 위한 연구개발을 위한 최적 환경을 창출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여 국제 연구원들에 있어 영국이 매력적인 국가로 남아있는 것을 보장 - 21세기 국가 기반을 뒷받침할 기술이어야 한다. - 영국의 역량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는 분야에 자원을 집중시켜야 한다. - 식량 안보, 헬스케어, 노령화 등과 같은 주요 사회문제에 대응할 수 있 어야 한다. - 국제표준에 의해 정의에 따라 연구개발 우수성의 다양성을 유지해야 한다. - 비즈니스와 다학제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기 위한 보다 나은 체계 구축 6. 영국 정부는 부처내/부처간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 마련 7. 영국 정부는 공공개입에 우선순위 부여 및 집중 (3) 싱가포르 정보과학이 유효하게 활용되는 지능섬(Intelligent Island)을 추구해 온 싱가포르는 1998년 맨파워 21 국가비전 선포식 을 열고 생각하는 학교(Thinking School)와 배 우는 나라(Learning Nation)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어 2002년부터 경제재검토위원회 (Economic Review Committee) 주도로 허브(중심) 업그레이드화 를 생존전략으로 정하고 글로벌 교육허브 를 겨냥하여 현재 인구 당 외국인 유학생 비율에서 아시아 최고수준이다. 글로벌 두뇌들을 끌어들임으로써 다국적기업 본부 유치가 가속화되고 있다. ISS, ICIS 등 국제화된 교육기관, 고품질의 엄격한 교육제도와 교육투자에 대해 신념을 갖고 있는 국가, 싱가포르에서는 국내학생 및 기술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학생, 전문가들에게 인생을 풍요롭게 하고 성취도를 높여주는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1997년부터 교육정보화사업을 추진하여 최고수준의 정보인프라의 바탕 에서 최신 기술을 담고 있는 인터넷 캐털로그, 디지털 도서관 및 기타 서비스를 언 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초 중등학교에서 인공지능 메신저로 한 1대 1수업이 이루 어지고 있다. 이처럼 정보교육은 싱가포르 정부가 가장 힘을 쓰는 계획의 하나다. 2003년에는 15년 이후의 국가전략을 담은 비전 2018 보고서 를 발표하고 전문능력 을 갖춘 인재뿐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ㆍ지식산업에 적합한 핵심인재 발굴에 나섰다. 15

2008년 4월에는 싱가포르가 탁월한 안전과 건강이 보장되는 중심국가가 되기 위해 WSH(Workplace Safe and Health)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WSH Council, 2008). 아 울러 싱가포르가 새로운 곳임을 표현한 후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있는 유 일한 문화적 특징이 있다는 Uniquely Singapore 라는 국가브랜드캠페인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공무원들은 실력이 없으면 언제든지 해고될 수 있다. 주식회사 같은 국가의 공무원 사회 뒤에는 성과를 강조하는 평가 및 보상시스템, 감사를 의식할 필요 없이 창조성을 마음껏 발휘하게 만드는 문화, 민간 못지않은 교육시스템이 인프라스 트럭처로 깔려 있다. 싱가포르 공무원은 같은 부서 직원끼리도 서로 연봉을 얼마 받 는지 모른다. 기본급 비중은 60%. 나머지 약 40%는 실적에 따라 받는 성과급이다. 특이한 점은 경제성장률에 따라 보너스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성과평가에서 최하등 급을 받은 공무원은 일정 기간 코치를 붙여 준다. 그래도 변화가 없으면 옷을 벗어 야 한다. 11) 대신 모든 공무원이 실직의 위기를 겪지 않도록 연간 100시간의 교육을 받는다. 물론 공무원 시장도 열려 있어 외국인도 공무원이 될 수 있다. 싱가포르 정 부에는 기업보다 유연하고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조직이 있다. 싱가포르 공직사 회의 유연한 조직문화를 반영한다. 경제개발청(EDB)에는 아메바 팀 이 있다. 단세 포동물인 아메바처럼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조직으로서 일본 기업 교세라 에서 배운 것이다. 즉 돌발적인 문제가 생기면 젊은 공무원으로 구성된 아메바 팀이 가동 된다. 이들은 90일 내에 가장 창의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대안을 제시한다. 1990년대 재무부에서 최초 도입이후 싱가포르 전 정부기관으로 확산됐다. 싱가포르 학교교실의 전등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켜고 끌 수 있다. 한 공무원이 전력 절감을 위 해 제안한 아이디어다. 학교 전력소비량이 무려 25% 줄었다. 지난 2003년 공무원들 의 아이디어를 받아 예산을 절감하는 낭비절감패널 을 설치하여 민간 컨설턴트도 자 문위원으로 참여한다. 그 결과, 지난 2006년 한 해에만 1,160만 싱가포르달러의 예산 을 줄였다. 11) 싱가포르 시빌서비스칼리지의 제이미 텅 디렉터는 공무원 사회에 평생직장 이라는 개념은 존재하 지 않는다 라며 다만 종신 고용될 수 있는(lifelong employable) 교육훈련 기회만 주어질 뿐 이라 고 강조했다. 16

창조적 공직자 양성을 ICT 활용전략 Ⅳ. 공공부문의 창조적 인재양성 전략과 과제 1. 창조적 인재양성의 조건과 실상 1) 창조적 인재의 조건과 가능성 21세기에는 고정불변의 영원한 경쟁 우위란 없다. 지속적으로 새로운 경쟁우위를 찾아내고 개발하는 국가, 기업만이 성공할 것이므로 창조적 인재야말로 핵심 요소 다. 장차 기업 간 기술격차가 줄어들고 정보가 순식간에 확산되는 환경 속에서 모방 과 작은 개선만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 차별화된 가치로 시장을 선점 주 도하는 조직의 창조적 역량이 강조되는 시대다 12). 창조적 인재란 엘리트를 의미하 지 않는다. 건전한 상식과 전문지식을 갖고 급변하는 사회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능 력을 겸비한 사람이다. 창조적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제도와 인프라를 구축한다 할지라도 창조적 사고와 활동을 주체로서 인간적 요소를 간과한다면 본질적 변화는 불가능하다. 물론 조직의 창조적 역량도 근본적으로 구성원들의 창조성에 달렸다 (Cummings and Oldham, 1997). 그러면 어떠한 인재가 창조적 인재일까? 그 요건으 로 5Cs(Compassion, Conception, Controversy, Commitment, Cognition)라는 측면 에서 살펴볼 수 있다. (1) 탁월한 공감능력(Compassion) 창조적 인재란 무엇보다 수요자의 입장에서 수요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 하는 능력이 탁월한 인재다. 단순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인재만을 의미 하지 않는다. 새로울 뿐 아니라 실제로 유용하고 쓸모 있는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는 인재이다. 이처럼 수요자와의 공감에 탁월한 역량을 갖출 수 있으려면 수요자와 직 접적인 교류를 자주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즉 시장동향 보고서나 리서치 결과 등 이 차적 자료에 의존하기보다,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 12) 잭 웰치 전 회장은 2008년 11월 4~6일 글로벌 인재포럼 진행 연설에서 4E1P 를 갖춘 인재가 필요 하다고 역설했다. 잭 웰치 회장이 말하는 4E는 에너지(energy), 에너지를 다른 이에게 주는 energizer, 결단력(edge), 실행력(execution), 열정(passion)이다. 17

어야 한다. 현장의 소리도 중요하지만, 수요자가 처한 상황과 입장을 반응적으로 이 해하는 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2) 풍부한 상상력(Conception) 창조성을 발휘해 사회를 발전시킨 사람들을 보면 박학다식하기보다는 호기심 많고 꿈이 큰 사람들이었다. 창조적 인재는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수요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다. 상상력은 틀에 박힌 고정 관념에서 탈피하여 자신의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창조적으로 결합시킬 수 있는 능력 이다. 즉 다른 분야에서 활용되는 아이디어나 기술을 자신이 고민하고 있는 분야에 적용시킬 수 있는 사고 능력이다. 이러한 능력은 기존 방식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등 문제 해결이나 가치창출 능력을 강화해 준다. 이처럼 풍부한 상상력 발휘를 위해선 다양한 지식과 경험들을 습득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자신의 업무나 관심영역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 지식과 함께 (I자형) 다른 업무영역이나 교양분야에 대한 폭 넓은 지식(-자형)의 습득이 필수적 이다. 특히 우물 안 개구리라는 말처럼 자신의 담당영역에만 충실한 사람은 고지식한 사고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보다 창조적인 사고를 하려면 다른 분야 동료와의 지속 적인 교류, 철학이나 역사, 예술사 등 교양서적 탐독, 스포츠 활동이나 악기 연주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지식과 경험기반을 확대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3) 끝없는 열정과 몰입(Commitment) 창조적 인재란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실행해 옮기는데 끊임없는 열정을 가진 인재다. 흔히 창조성을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능력에 국한하기 쉽다. 그러나 조직에서 창조성은 그 실현 가능성에 무게 비중을 둔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 어라도 실천되지 않고 사장된다면, 생성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또한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 할지라도 당사자가 끊임없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그 아이디어는 사 라질 가능성이 높다. 실행과정에서 다양한 난관에 부딪힐 경우, 아이디어 창출자 본인 이외에 심혈을 기울일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창조적 인재란 아이디어 창출은 물론, 자신의 아이디어에 책임감을 가지고 실체화 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인재다. 조직 내 다양한 창의적 노력이 실제 성과로 구현되기 위해 서는 상사가 개발을 그만두라 명령하는 순간에 몰래 숨어서라도 아이디어를 제품화 18

창조적 공직자 양성을 ICT 활용전략 하는 데 주력하는 열정이 필요하다(Sutton, 2007). 즉 창조적 인재는 몰입하는 인재다. 인간의 창조성은 몰입(flow)이 고조되는 순간에 물 흐르듯 창조적 행동이 자연스럽 게 이루어진다고 인식된다(Csikszentmihalyi, 1998). (4) 전문지식과 정보(Cognition) 창조적 사고과정에 데이터와 정보가 필요하다. 창조적 작업의 중요한 투입물로서 데이터와 정보를 분석하여 얻는 지식이 필요하다. 많은 경험과 다양한 시도를 해본 사람들이 데이터와 정보수집 그리고 분석 역량이 뛰어나다. 적절한 데이터와 정보를 수집하여 필요한 가설을 수립하고 검정한 후 결과를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해보는 치 밀한 분석과 잠재의식 속에 묻혀있는 상상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일상의 궤도를 넘어 서는 생각을 창조적으로 결합해 보는 노력을 반복할 때 인사이트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13). 데이터와 정보 분석결과를 새로운 시각에서 재해석하고 상상력을 동원할 수 있는 창조적 사고역량은 선천적이기보다는 계획된 학습과 반복적 훈련을 통해 얻 어지는 것이다. 이처럼 조직원들이 창조적 사고와 상상력 활용을 위해 교육프로그램 을 통해 학습과 시행착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2) 창조성 실태와 문제점 한국의 창조성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기존 연구에 의하면 한국의 창조적 계급 (Creative class) 14) 비율은 39개국 중 38위로 나타났다(Florida, 2002). 멕시코가 유일하게 한국보다 낮았을 뿐 루마니아, 폴란드, 헝가리 등 동구권 국가도 상위에 기록되었다. 기술자(technician)를 제와할 경우, 한국의 창조적 계급비율은 10%에 못 미쳤다. 반면 1, 2위인 아일랜드와 벨기에는 30%가 넘었다. 미국은 25%에 약간 못 미쳐 11위였다. 그러나 창조적 계급의 증가율(1995년 이후 증가율)은 1위 아일 랜드에 이어 한국이 2위, 멕시코 3위, 이스라엘 4위 등이었다. 또한 창조성과 밀접 한 혁신이나 경쟁력수준을 나타내는 국제지표를 보면 스위스경영개발원(IMD), 산업 13) 예를 들어, Amabile(HBR, 1998)는 창의성의 3가지 요소 중의 하나로 Expertise를 강조하고 있 는데 이것은 표현은 다르지만 바로 지식과 역량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데이터와 정보의 수집과 분석은 얻고자 하는 고객 인사이트를 위한 단서 또는 가설을 찾아내어 창조적 사고 의 방향을 제시하는 매우 중요한 단계가 된다. 14) 창조적 계급은 국제노동기구(ILO)의 직업분류를 기초로 과학자, 엔지니어, 예술인, 건축가, 교수, 매니저 등 창조적 활동을 하는 직업을 묶은 것이다. 19

정책연구원(IPS) 국제경쟁력연구원(IPS-NaC) 등 국가경쟁력 지수에 보듯이 대한 민국 경쟁력은 정체상태다. 비록 IMD의 2010년 평가에서 크게 상승하였지만 아직 까지 경제규모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이처럼 경쟁력이 미흡한 까닭은 공무원의 전문성이 부족하며,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제도와 여건이 부재하고, 후진적 행정관행 과 문화가 잔존하고 자기개발여건도 미흡한 실정이다(김태유 신문주, 2009). 보다 근본적으로 정부부문에서 창조성이 부족한 근본적인 원인은 관료주의에서 비 롯된다. 사실 관료제는 Max Weber가 가장 합리적인 조직구성방법이라고 인식했을 만큼 그 기본적인 덕목은 명쾌하다. 하지만 관료주의의 폐해는 창의성과 실험정신을 말살한다. 그래서 관료주의는 창조행정의 가장 커다란 걸림돌이다. 지금껏 행정은 관료주의 법칙과 원리에 충실하였다. 거대정부에 이르도록 업무량의 증감이나 일의 경중에 관계없이 꾸준하게 공무원 수를 증가시켰다. 이른바 파킨슨법칙(Parkinson s Law)이 실증된 것이다. 능력과 상관없이 승진하는 관료들은 문제해결을 위한 전문성, 효율성은 떨어져 무능을 드러냈다. 무능한 자가 능력이상의 자리를 맡으면서 비효율 성이 초래된다는 피터의 원리(Peter s Principle)가 관료사회에서 유효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역대 가장 큰 예산규모와 재정적자를 초래했다. 관료가 자신의 책임 하에 사용되는 예산의 극대화를 지향한 결과이다. 관료들이 영향력을 끊임없이 확장시키 고자 공공서비스를 과잉 공급한다는 니스카넨 모형(Niskanen Model)이 적용된 셈이 다. 이렇듯 관료주의에 빠진 정부는 소득범위 내에서 효율적 소비를 도모하는 소비 자와 이윤극대화를 추구하는 기업과 딴판이다. 매사 필요하면 걷어서 쓰면 된다는 식이기에 정부예산의 효율성을 담보하지 못한다. 이러한 관료주의 속성은 창조적 행 정을 제약하는 요인이 된다(한세억, 2008). 2. 창조적 인재양성의 프레임워크: 방향과 전략 행정은 최대의 서비스산업이다. 서비스종사자로서 공무원의 창조성을 배양하려면 인재양성의 기본방향도 바뀌어야 한다. <표 3>에서 기존 산업시대의 인력양성 패러 다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효율성 위주의 양적 확장, 생산자 위주의 공급위주, 하드웨 어에 지향된 교육, 정부가 직접 지휘 통제하는 관리지향적 역할, 부분적 시각 및 분산적 기능에서 탈피해야 한다. 그리고 가치 중시의 질적 심화를 추구하고, 수요자 중심의 수요위주 교육훈련으로 전환해야 한다. 아울러 ICT 자원을 유연하게 잘 다 20

창조적 공직자 양성을 ICT 활용전략 루기 위해서 공공부문에 자율 혁신 지향적 풍토를 조성하고, 소프트웨어 정보를 강조하며, 전체적 시각에서 통합과 통섭을 지향하면서 인재양성 정책의 리스트럭처 링을 통한 정책혁신(policy innovation)이 이루어지도록 법 제도, 운영시스템, 행태, 의식이 변해야 한다(천대윤, 2003). 정보 및 지식이 자유롭게 유통되는 수준이 되면 서 문제해결 및 가치창출능력의 향상에 활용되어야 한다. <표 3> 창조적 인재양성의 기본방향 기존의 인재양성 교육 효율성 위주의 양적 확장 공급자중심의 인재양성 지휘 통제 관리지향의 정부주도 하드웨어 지향 부분적 시각 분절적 창조적 인재양성 교육 가치를 중시하는 질적 심화 수요자중심의 인재양성 자율 경쟁 혁신지향의 민간 활력 소프트웨어 지향 전체적 시각(holistic) 통합적(Integrative) 이러한 방향에서 창조적 인재양성을 위한 프레임워크는 <그림 2>에서 보듯이 교 육 및 사회활동의 기반이 되는 ICT기반 및 환경조성, ICT기반을 활용하여 교육의 효율이나 부가가치를 얻는 ICT활용 및 응용촉진, 다양한 지식 및 ICT의 발전으로 새 로운 지식량 급증하고 지식의 주기도 단축되고 있다. 변화속도가 빨라 장차 어떤 산 업이 유망할지 가늠하기 어렵다. 가령 디지털속도 때문에 신제품도 2 3년만 지나면 퇴물이 된다. 창조적 발상을 통해 차별화된 새로운 공공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해야 한 다. 이러한 노력은 공무원 개인, 조직수준에서 중요하지만 범정부적 차원에서도 요구 된다. 정부가 직면한 문제들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국가 간 상호연관성이 심화되면서 정보 지식의 취사선택, 새로운 지식창출 응용으로 문제 상황을 해결하 면서 무한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창조적 역량의 확보에 인재양성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를 위해 학제적 네트워크 기반의 프로젝트 창출하여 정부기관과 산 학 파 이프라인과 콘텐츠 생태계 환경기반을 조성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공무원 교육기관 이 중심이 되어 공무원 인재양성시스템의 선순환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즉 다양한 학과와 커리큘럼 개발, 교재, 교수체계 개발 등을 재정립하되 잘 구축된 ICT인프라 를 어떻게 활용하여 교육의 질을 끌어올릴 것인지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 21

창조적 인재양성 문제해결능력 창조력 지식 및 정보유통 가치창출능력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프로그램 (교육콘텐츠) 교과의 목표달성 ICT 활용 및 응용촉진 ICT 기반 및 환경조성 <그림 2> 창조적 인재양성 프레임워크 3. 창조적 인재양성을 위한 ICT 활용방안 우리나라 공직사회의 인재양성은 서열중심의 사회에서 실적 중시의 풍토가 지배해 왔다. 사물과 현상의 이해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교육풍토가 강했다. 그 결과, 과거 산업화와 정보화는 눈부신 발전에 기여했지만, 창조시대에는 미지수다. 미래를 책임질 창의적 인재양성이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창조적 인재양성을 위해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정부의 유전자를 변화시키는 방향에서 교육제도, 정책, 방법이 창의적으로 혁신되어야 한다. 여기에 정보통신기술이 창조성 자극의 매개체로 활용 될 수 있다. 1) 창조성 개발인자로서 ICT의 가능성 (1) 창조성의 특질과 ICT 흔히 창조성은 창조적 인재와 창조적 사고의 다섯 가지 요소 즉 민감성, 유창성, 22

창조적 공직자 양성을 ICT 활용전략 유연성, 정교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Guilford, 1970) 15). 정보통신기술은 <그림 3>에 서 창조적 특성들을 자극하거나 강화시키는 유효한 수단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유 비쿼터스 기술의 활용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첫째, 민감성은 새로운 문제를 감 지해 유연하게 반응하는 능력이다. 최근 컴퓨터와 인터넷의 도움으로 구축되는 사이버 공간에서 가상현실적 경험이 확산되고 있다. 즉, 물리적 공간과 전자화된 공간이 융 합된 형식의 새로운 공간으로서 유비쿼터스 공간 또는 사이버공간이 센서와 컴퓨터 의 도움으로 창출되고 있다. 가상공간에서는 인간이 시공을 초월하여 다양한 변환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세계적인 예술 및 디자인학교인 뉴욕의 Parsons는 학습이나 작업과정에서 오감체험이나 활동이 가능하도록 개인컴퓨터랩을 제공하면서 다른 장 소들에서도 연속적으로(Seamlessly) 유지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러 한 확장된 공간 및 장소체험의 가능성은 기존의 장소에 대한 체험형식에 익숙한 사람 들에게 혼란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즉 문제 상황에 대한 대응속도와 감각을 향 상시켜 준다. real-time, concurrent 정보처리를 가능하게 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인 식을 가능하게 한다. 이 외에도 CAVE나 고글 등을 이용한 침잠형 가상현실 기법이 제공하는 공간 및 장소 체험, 유비쿼터스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한 환경, 정감적 환 경, 혹은 실존적 환경의 구축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감응성을 높여주고 있다. 센서기술/ 감각 가상화 기술 민감성 통신 및 네트워크기술 유창성 창조성 유연성 독창성 정교성 컴퓨터/응용소프트웨어 정보공유 및 피드백 <그림 3> 창조성의 특질과 ICT 활용 15) 창조성의 특성은 Howard Gardner and Mihaly Csikszentmihalyi의 연구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 다. 23

둘째, 유창성은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생각해내는 능력이다. 언어, 연합, 표현, 상상의 유창성을 촉진하는 가능인자는 네트워크다. 특히, 유비쿼터 스기반 통합적 네트워크는 개인은 물론 조직을 연결시켜주면서 범위와 규모를 확장시 켜 준다. 가령 센서에서 얻어진 정보는 서버에 전달되어야 하며 수많은 센서에서 얻 어진 정보는 다른 센서들을 통해 메인 서버까지 보내면서 라우팅기능을 동시에 수행 한다. 또한 지식관리시스템의 구축 및 활용을 통하여 개인이나 조직이 축적된 지식 이나 정보를 바탕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창출을 자극할 수 있다. 이 과정에 서 적절히 설계되고 구축된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를 기반으로 학습자 또 는 수요자 요구를 적절한 기기와 인터페이스를 통해 파악하고 이에 대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문제 상황에 대응한 센싱과 상황인지, 그리고 서비스의 선별과 적응화 및 실행 등 일련의 지능적 과정을 수행할 시스템이 실현되고 있다. 예를 들면, 의료 및 주택분야에서 거주자 위치를 파악하고, 현재 주어진 환경이 거 주자의 활동에 적합한지 판단하기 위해 온도, 습도, 조명, 압력 등 다양한 주변 환경 에 대한 정보인식과 대응조치가 가능할 것이다. 셋째, 유연성은 정형화된 사고의 틀 을 깨는 능력이다. 적응적 유연성을 지향하는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하여 교사와 학생, 사업자와 고객을 연결하는 유연한 학습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특히, 교육영역에서 인터넷이 보급과 고도화로 인하여 개인별 요구와 필요에 부응한 학습이 심화될 수 있다. 통합커뮤니케이션(UC) 기술 및 기기에 의해 다양한 정보화 상황을 제공함으 로써 고정관념이나 통념에서 벗어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장차 유비쿼터스 공간을 지원하는 센서의 수가 수천 개 이상이 될 것이다. 센서에서 받아들인 정보를 기반으로 유비쿼터스 공간에서 체험주체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해석하는 상황인지 기술이 인식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다. 넷째, 독창성은 참신하고 독특한 발상능력이다. ICT를 활용한 유러닝 환경에서 학 습자에게 타블릿피시와 전자칠판, 각종 멀티미디어 도구 등이 설치, 제공될 수 있다. 가령 유러닝에서 가능한 수업 경험으로서 파워포인트 자료 만들기, 타블릿피시로 그림 그려 표현하기, 원격학습하며 토론하기 등 다양한 방법론을 적용한 유러닝 모델(가설 설정 학습, 토론중심학습 등)이 가능하다. 이러한 유러닝 교육환경에서 창의적 수업을 위해 교사들은 정보를 해석, 전달, 재창조 하는 과정을 찾는 교수법을 고민해야 한다. 다섯째, 정교성은 추상적 아이디어를 체계화 구체화하는 능력이다. 유비쿼터스 공간 이라는 개념과 관련, 인간과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인간의 신체적, 심리적, 사회 적, 심미적 요구들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살아 있는 거주환경의 도래가 예 24

창조적 공직자 양성을 ICT 활용전략 상되고 있다. 앞으로 물리적 공간과 전자공간의 융합으로 주어지는, 자연환경 및 인 간의 제반 활동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기체적인 건물들과 공간들이 미래의 거주 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교육이나 예술영역에서도 보 다 섬세하고, 융통성이 있으며 유기체처럼 반응할 뿐 아니라 인간의 다양한 요구들 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위적 환경을 지향하는 유비쿼터스 기기 및 기술이 적 용될 것이다. 인간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ICT의 발전은 인간이 꿈꾸어 온 환경이나 상황이 어떠한 형식이든 실현가능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2) 창조성의 발현과정과 ICT 활용 창조성의 발현과정은 복잡하고 역동적이다. 신비롭기까지 할 정도이기에 창조적 행위와 과정은 일의적으로 규정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연구는 1908년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자들에 의해 창조성 프로세스모델이 개발되어 창조적 과정을 기술, 설명하였다. 초기의 모형가운데 하나로서 Wallas(1926)는 준비, 숙성, 발현, 검증단계를 제시하였다. 이후 Koberg and Bagnall(1981)은 상황 수용-분석-정의-생성-선택-실행-평가 등 7단계의 Universal Traveler Model을 제시하였다. 기존의 연구모델을 종합적으로 창조성 발현과정은 <그림 4>와 같이 도 시할 수 있다. 아울러 창조적 과정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활용 가능한 ICT와 자원 들을 예시하면 컴퓨터, 통신, 소프트웨어 등의 영역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Ⅰ. 준비 분석 Ⅱ. 상상 활용/적용 관찰 Display기기 및 기술 (모니터링 및 영상관 찰 기술 등) 융합 및 네트워크기술 (웹정보공유 기술/콘 텐츠가공 및 연동 서 비스 등) 생성 Database Realtime 분석시스템, 맞춤형정보검색(Semantic WEB 등) Modeling 및 Mapping 기 술/표현인터페이스(3D화 상처리 등) 수집 집행 고도화 Ⅳ. 행동/실천 평가 Ⅲ. 개발 25

<그림 4> 창조성 순환 프로세스와 ICT (3) ICT 활용에 따른 창조성 효과 정보통신기술(ICT)의 궁극적 목적은 인간의 창조성 확장을 돕는데 있다. ICT 활용 의 효과는 <그림 5>에서 보듯 인식 및 정보능력, 다기능, 융합, 다양성, 협력 등을 촉진한다. ICT 활용은 정보수집과 편집, 연결에 필수적인데 정보생성, 변형, 연결 등 일련의 정보편집이 바로 창조적 과정이다. 정보축적과정에서 정보들 간 상호작용 및 편집과정이 생성되고 새로운 정보의 생성, 적용과정에서 문제의 해결책이나 방향이 도출된다. 인식능력 확장 정보/지식능력 확대, 심화 ICT의 활용 다기능적 몰입 강화 창조성 융합/다양성 촉진 협력 및 협업증대 <그림 5> ICT 활용과 창조성 배양효과 실제 국내 외 글로벌기업들은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제도의 도입, 실 시뿐만 아니라 KMS, ERP, BI 그리고 CRM에 이르기까지 정보시스템과 프로세스 구축 등 최고 수준의 IT인프라를 갖추어 구성원의 창조력을 배양하고 있다. 나아가 모바일 오피스, 재택근무제 같은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해 근무만족도와 생산성을 높인다. 26

창조적 공직자 양성을 ICT 활용전략 2) 창조적 인재양성을 위한 ICT 활용방안 16) 효율적인 창조적 인재양성은 자유롭고 촉진적인 ICT 활용에 달렸다. ICT 활용대상 으로서 창조성은 다음과 같은 전제가 필요하다. <그림 6>에서 보듯이 창조성이 개 발, 관리가능하기 위해서는 창조성의 명시적 성격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이러한 바탕 에서 공무원교육이나 업무환경에서 창조적 학습과 혁신적 교육을 위한 수단으로서 적절한 ICT 툴이 요구된다. 특히, 정보통신기기나 네트워크, 웹2.0 애플리케이션은 창조적 인재양성을 위한 동인이 될 수 있다. 예술과의 관련성 모든 영역에 적용 천부적 재능 교육과 훈련 흥 미 독창성 선행지식 불필요 생성적 암 묵 적 명 시 적 고된 훈련 및 작업 독창성과 가치 해당분야 지식 필요 사고기술 개발 자유로운 활동과 발견 전문가에 의한 지도 <그림 6> 창조성의 암묵적 및 명시적 이론 (1) 지식과 창조성의 연계 지식은 창조적 산물을 촉발시키는 실체다. 물론 역으로도 성립한다(Burke, 2007). 지식과 창조성은 선순환의 관계를 갖는다. 창조성은 지식습득을 자극하고 새로운 지 식은 창조적인 사고경로를 허용한다. 창조성은 상이한 분야의 지식을 거친 연계과정 에서 생성된다. 물론 지식확장을 위한 응용과 연계를 위해서 교육이 필요하다. 창조 성은 개인적 의미의 구성으로 이해되거나(Runco, 2003) 지식창출의 형성(Craft, 2005)으로 인식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현재 공무원교육 및 업무현장에서 고질적 문 제인 지식과 창조성간 단절을 극복해야 한다. 지금까지 교육을 통한 지식습득을 중 시하였으며 이른바 교육현장에서 죽은 지식 쌓기로서 말하는 지식이 우선이고 창조 16) 본 논문에서 제시된 방안은 앞서 <그림 1>에서 제시된 공무원의 자율적이며 정보통신기술의 수 단적 맥락에서 도출되었다. 27

성은 충분히 다루어지지 못했다. 특히, 교육현장과 실무현장에서 상상력과 창조력의 배양을 소홀했다. 갈수록 지식과 정보의 유효기간 단축으로 새로운 전문분야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고, 교육수요자가 원하는 교육을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또한 문제해결과 가치창출에 유용 한 지식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지식과 창조가 함께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지식과 창조의 연계과정에는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네트워크(Intranet)와 함께 멀티 미디어 기기나 웹기반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 (2) 지식공유 및 협업의 활성화 창조성은 개인적 성격이 강하면서 동시에 집단적 현상이다. 조직 및 사회현상에서 창조성은 사회과정으로 대부분 조직의 맥락에서 이루어진다. ICT는 개인 간 상호작 용을 촉진하고 협업을 증진시키는 도구로 활용된다. 행정조직 내 인트라넷이나 지식 관리시스템 등은 개인의 정보 및 지식능력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기여한다. 특히, 디 지털미디어는 영역 간의 불분명한 경계와 다양한 상호작용, 다수의 네트워크와 수평 적이고 순환적인 계층들의 존재를 특징으로 한다. 네트워크 환경은 네트워크에 연결 된 수많은 사용자들이 정보를 교환하고 의사소통하며 새로운 사회적 협업관계를 만 들면서 창조성을 자극한다. 공무원들은 행정조직의 업무환경으로서 다양한 협업도구 를 활용해야 한다. 대표적인 소셜미디어로서 블로그, 소셜네트워크, 메시지보드, 팟 캐스트, 위키스, 비디오블로그 등이 있다. 아울러 모범사례(Best Practice)의 장려 전파를 위해 블로그, 홈페이지 등을 활용하여 개인 단체의 우수사례 등을 상호 소 개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동의 장 마련해야 한다. (3) 융합 및 통합적 사고의 촉진, 활성화 창조적 인재양성은 창조적 행정 및 창조사회 구현을 위한 핵심전략이다. 공무원 개개인의 창조성을 발아시키기 위해서는 융합 및 통합적 사고를 촉진하는 창조적 환 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사실 공무원은 기능 및 전문화에 따라 분업이 심화되어 왔다. 뿐만 아니라 공직사회의 서열, 기수 등의 동질성이나 관료적 폐쇄성, 경직성으로 인해 다양성, 개방성, 유연성이 미약한 실정이다. 하지만 창조적 활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융합, 통섭이나 통합적 사고가 필요하다. 실제로 이러한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협 력적 개발환경 구축에 미디어콘텐츠의 공유기반이 활용될 수 있다. 가령, Wikidipia, Flickr, YouTube 등이나 소셜네트워킹으로서 MySpace, Facebook, SecondLife 등 28

창조적 공직자 양성을 ICT 활용전략 ICT기술이 적극 활용되어야 한다. 더구나 방송통신 융합 환경에서의 위성방송, DMB, 와이브로, IPTV 뉴미디어 환경을 가정, 교육, 기업현장에 능동적으로 활용하여 융합 및 통합적 사고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4) On-demand Learning 공무원의 창조성을 배양하는 방안으로 현장업무에서 필요하거나 문제해결에 요구 되는 내용과 방식으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가령 창조적 인재육성을 중시하는 선진 기업들의 경우, 제도나 시스템에 의존하기보다는 구성원들이 일하는 현장에서 인재 육성 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세계적인 컴퓨터 회사인 델은 일하는 중간에 모르는 것 이 생기면 10분 이내에 17), 5~10분 정도의 짧은 교육 을 이상적인 인재육성 방법론 으로 추구한다. 이른바 On-demand Learning 이라고 불리는데 인재육성의 핵심을 일 선 현장에서 일하는 과정에서의 학습임을 강조하면서 약 100여 개에 달하는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공무원교육에서도 ICT를 활용한 고수준의 멀티미디어 교육지도, 학습교재, 지식공유시스템 등의 제공으로 원격학습과 복수 거점간의 협동 학습으로 창조성을 배양해야 할 것이다. 기존에 구축된 전자정부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자율적이며 주도적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프로그램내용과 과정이 개선되어 야 할 것이다. (5) 실험 및 분석기법의 활용 흔히 전문가(Expert)는 라틴어의 시도하다, 실험하다 를 의미하는 Experiri 가 변 해서 만들어진 단어다. 공무원이 명실상부하게 행정 및 정책전문가가 되려면 현장에서 수많은 시도와 실험을 통해 얻어지는 지식과 지혜가 필수적이다. 기업의 경우, 인재 육성과정에서 현장의 업무수행 과정 속에서의 학습을 중시하고 있다. 사실 통찰력 있는 지혜로움(Deep Smart)은 독서나 교육만으로는 얻을 수 없으며 경험과 사유를 통해서도 획득이 가능하다. 18) 통찰력의 본질적 요소는 암묵적 지식(Tacit 17) 가령 10분 이내 를 강조하는 것은 업무를 수행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생겨서 답답함을 느끼는 바 로 그 순간이 새로운 지식을 학습하고자 하는 욕구가 가장 높은 시간이기 때문이다. KMS나 Intranet 등을 통해 활용이 가능하다. 18) 일례로 Deep Smart(역서 명: 비즈니스내공 9단) 의 저자인 도로시 레오나르드는 리더의 성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로 제시하고 있다. 29

Knowledge)인데, 이는 실제로 업무를 수행하면서 습득되는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다. 더구나 오랜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통찰력을 발휘하려면 인간적 능력뿐만 아니라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한 기법으로서 가령 모의실험(Simulation)이나 가상실험 등은 시행착오를 감소시키고, 분석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여 공직사회의 업무능률을 증진하면서 공무원의 통찰력과 창조력을 제고할 수 있다. (6) 디지털 리터러시의 강화 전자정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공무원의 정보마인드와 스킬이 요구된다. 이 른바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표현된 광범위한 정보 출처에서 나온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이해하고 사용하는 능력이다. 텍스트 뿐 아니라 사운드와 이 미지 등을 판독하는 기술을 포함하며 네트워크로부터 전자적 정보를 식별하고, 접근 하여 사용할 수 있는 능력까지 포함한다. 즉 다양한 매체적인 맥락 안에서 미디어에 접근하고, 미디어를 이해하며, 창의적인 제작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여기에서 접근 은 전자매체에 초점을 맞추면서 디지털 격차와 관련하여 강조되는 부분으로, 자신이 필요로 하는 미디어 콘텐트 혹은 정보를 찾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해는 디 지털매체나 전자매체를 통한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 평가 능력과 더불어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총체적으로 일컫는 개념으로 기존의 비판적 리터 러시의 특성을 가진다. 창조는 사용자가 미디어를 사용해서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 여 의사소통하거나, 자기표현을 위해 자신의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생산해낼 수 있는 Skill능력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말로써, 전통적인 방식의 미디어 생산자와 수용자 간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변화된 오늘날의 디지털 미디어시대에 강조된다. (7) 디지털 학습 및 교육체계 확립 창조성의 발전과 육성을 위해 중요한 원천과 수단은 교육이다. 교육은 지식기반경 제 성공의 결정적 요인으로 인식되기도 한다(Thurow, 1999). 이에 먼저 공무원교육 에서 공무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ICT는 공무원이 자신의 업무 및 학 습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쉽게 조성할 수 있다. 강사 주도적인 일방향의 학습 환경에서 벗어나 피교육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쌍방향 방향 수업을 가능하게 하면서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시켜야 한다. 창조사회에서 필 요한 학습능력은 스스로 필요한 정보를 찾고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이다. 따라서 학 30

창조적 공직자 양성을 ICT 활용전략 습자 스스로 주제에 맞는 정보를 찾고 이를 활용하여 산출물을 제시할 수 있는 교수 -학습이 진행되어야 한다. 물론 ICT는 교수-학습 활동의 목표가 아닌 수단이다. 교 과에서 ICT를 활용하는 의도는 ICT 능력을 습득하는 것뿐만 아니라 교과목표를 달 성하는데 맞추어지면서 교과 혹은 학습목표 달성에 적합한 ICT가 개발, 활용되어야 한다. ICT 활용은 교과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주목적이므로 사용할 ICT의 영역과 내 용은 달성하고자 하는 학습목표의 특성에 따라 선별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이 과 정에서 공무원들의 ICT 활용능력 수준이 적절해야 한다. ICT 활용교육은 공무원들 이 학습활동이나 업무에 필요한 활용능력을 지녀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8) 창조적 정치행정시스템의 혁신 WEB 2.0시대에 부합하여 정부도 행정2.0 또는 정책 2.0시대에 순응해야 한다. 정 부는 신속한 혁신과 진화를 통해 통합과 분산, 참여, 공유, 개방, 집단지성의 전국화, 지역화, 글로벌화를 지향하면서 정책목표를 재설정해야 한다. 아울러 창조적 정부와 창조사회의 구현을 위해 창조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그림 7>에서 보듯 rjl적이며 중 장기적 관점의 정책지원과 정보기반 활용전략 등 창조사회 인프라를 구축하면 서 정부역할을 창조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한세억, 2008). 즉 창조사회의 실현의 조력자로서 행정(지방자치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체들(개인, NPO, 민간기업)이 창조공동체로 참여하되, 각 주체들이 자율성을 확보하고, 교류, 협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과거의 규제 또는 국가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역할을 떠나 자국의 국민들 이 세계적 수준의 쾌적한 생활수준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적 경제 활동주체를 자국 내에 유치하기 위한 매력적인 기반시설, 교육, 연구와 개발 등 하 부구조의 창출자로 변해야 한다. 창조사회나 창조적 정부의 핵심 요소로서 창조적 공직자는 개인의 ICT 활용노력과 함께 정부, 대학, 기업이 창조공동체로서 시장과 현장에서 창조적 정책, 프로그램, 프로젝트를 창출하고 사회적 기반으로서 창조적 마인드와 제도 그리고 풍토와 문화를 지속적으로 조성할 때 실현가능할 것이다. 31

창 조 마 인 드 H/W 창조적 기업 창조적 국민 창조공동체 S/W 창조적 정부 창 조 적 제 도 네트워크 ICT 인프라 창조적 풍토와 문화 <그림 7> 창조사회의 인프라 3) ICT의 한계 정보통신기술이 지닌 잠재적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부정적 영향이나 부작용을 간과 할 수 없다. 첫째, ICT는 도구이며 수단이다. ICT 자체가 전적으로 창조성을 보장하 지 않는다. 달리 말해 기술은 가치중립적이므로 창조적 역량은 근본적으로 인간 자 신에 달렸다. 즉 인간의 주체적인 노력과 적극적 의지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자칫 정 보기술 발전이 과도한 복잡성의 심화로 인해 정작 인간이 기술에 압도당하면서 창조 성이 저해될 수 있다. 따라서 단순함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가령 정보기술 발전이 광범위하게 공유( 共 有 )되는 현 상황에서는 분야별 인재의 독창성이 혼합되어야 탁월 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 기술이 진보할수록, 진보한 기술이 모든 인간에게 힘들고 고된 일 을 만들어내면 오히려 창조성이 말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창조성이 긍정적인 측면에서 생산적인 방향으로 발현되어야 한다. 만일 부정적인 방향에서 창 조성이 개발되거나 소모적인 양상으로 활용된다면 예상치 못한 재앙이 야기될 수 있다. 따라서 사회적 책임이나 윤리, 인간존중의 가치가 담보된 창조적 인재여야 한다. 셋째, 아무리 ICT기반이 잘 갖추어지고 창조적 인재가 존재하더라도 제도나 정책의 뒷받 침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따라서 관료주의나 경직된 제도가 창조적 풍토 조성이나 창조적 인재양성의 걸림돌이다. 가령 세계에서 80번째로 아이폰 도입, 100여 개국 이상에서 사용되는 아마존 킨들의 미진입국, 세계 IT서비스 시장점유율 1% 등은 정보 강국으로서 제거되어야 할 비창조적 제도의 산물이다(서울경제신문, 2010년2월22일자). 32

창조적 공직자 양성을 ICT 활용전략 Ⅴ. 결 어 앞서 살펴보았듯이 정보통신기술(ICT)이 공직사회에서 창조성의 스파크를 일으키 는 부싯돌로 작용하려면 정보강국의 한계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아울러 잠재역량 이나 열정을 지닌 인재가 창조적 인재로 거듭나 창조역량을 발산하도록 창조강국에 대한 비전과 실천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급변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일류의 창 조적 선진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창조적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공무원 인재양성에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한국사회가 IT강국을 넘어 창조적인 청년사회를 지향하려면 첫째, 사회적 관용(Tolerance)지수를 높여야 한다. 상이한 정치적, 종교적, 이념적, 지역적, 문화적 의견과 행동이 존중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조그만 흠집 만 보여도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 처벌과 비판이 가해지는 혹독한 사회에서는 창조 적 인재가 숨 쉴 수 없다. 실패를 피해가는 보신주의자만 득실거릴 수 있음을 경계 해야 한다. 둘째, 정보기술의 인간화를 추구해야 한다. ICT가 인간행복과 사회발전 에 기여하는 창조성을 자극, 계발의 매개체로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정보기술 의 사회화 과정이다. 특히, 정보기술이 창조적 인재양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창조적 인재양성을 위해 필요조건이지 결코 충분조건이 아니다. 창조적 인재양성을 위해 인 간의 얼굴을 가진 ICT여야 한다. 결국 ICT가 나아가야 할 길은 궁극적으로 인간과의 소통 그리고 정보통신과학과 인문학 및 문화의 만남을 지향해야 한다. 셋째, 창조적 인재양성을 위해 창조적 정부에 의한 창조적 정책이 조성되어야 한다. 창조성은 마 치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듯 고통스럽고, 가지 않는 길 가야하듯 불확실성이 따른다. 정부나 공공부문에서 고통과 불확실성을 감소하기 위한 기능과 역할을 담당해야 한 다. ICT를 활용하여 지능수준이 높아진 창조적 정부가 창조적 정책을 만들고 창조적 인재양성은 물론 창조적 활동을 진작해야 한다. 새로운 디지털 환경의 정책과 공공 서비스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즉 공평한 권리, 투명성, 책임성, 법치주의를 강조하 면서 ICT를 기반으로 민주주의 및 국내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 넷째, 동서고금을 통 해 경험했듯이 창조성 제고를 위해 동태성(혼란)과 규제(질서)의 절묘한 조화가 중 요하다. 이를테면 러시아는 톨스토이, 파브로 등과 같이 전 분야에 걸친 우수한 인 적자원을 지녔지만 국가시스템의 혼란과 불안정으로 인해 창조성을 국가경쟁력으로 활용하지 못했다. 중국 역시 유럽보다 300년 전에 산업혁명이 가능한 철, 나침반, 인 쇄, 석유화학기술을 보유했지만 정부규제로 인해 산업혁명을 창출하지 못했다. 이처 33

럼 정치사회시스템이 혼란스럽거나 질서가 너무 엄격하면 창조성을 저해할 수 있다. 끝으로, 정보통신기술의 창조적 활용은 정부개선과 함께 공직자 삶을 더욱 풍요롭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도록 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인간의 행복과 직결되는 역할을 담 당하는 정보통신기술, 산업 및 정책에게 창조성은 필수요소이며, 이러한 창조성은 공 직자 삶 전반에 걸친 넓은 시야와 이해를 수반해야 한다.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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