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문화연구 제 7 집 l 호, (2001) pp.93-123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류큐제도( 織 離 島 )의 선사시대문화( 先 史 時 f뾰 化 ) 개관: 연구의 현황과과제 다까미 야 히 로에 이 ( 高 宮 廣 衛 )* 1. 머리말 큐슈( 九 +1 1)의 남단부터 대만사이에 호상( 孤 狀 )으로 분포하는 146 개의 섬들(전체길이 약 1,2 00km) 은 일반적으로 남서제도( 南 西 諸 島 ) 라고 불라고 있으나, 지리학상의 정식 병칭은 류큐열도(:F팝 求 列 島 )이 다. 이 열도의 거의 중앙에 위치한 아마미(황 美 )제도 이북은 현재의 가고시마( 題 兒 島 )현이고, 오키나와(때 擺 )제도 이남은 오키나와현이 다. 그러나 류큐왕국시대꽤돼 王 國 時 代 )에 아따 uj (황 美 諸 島 )는 류큐 에 속하여 류큐문화권을 형성하였다. 이번은 이 류큐열도 가운데 남 반부인 오키나와현의 고고학에 관해 개관해 보고자 한다. 2. 구석기시대 우선, 구석기시대부터 보기로 한다. 현재, 오키나와에서는 구석기 *오키나와국제대학 남도문화연구소
94 다까미야 히로에이( 高 宮 廣 違 ) 시대인이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8개소의 유적에서 알려졌다. 진화의 단계로 말하면 모두가 신인( 新 人 )이며, 구인( 舊 A) 이나 원인 ( 原 A) 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들 신인들이 어떤 생활을 하고 있었는가 ; 顯 }1항-::'0. ; cγ JjA / ] ð.,θ 싸 F 빼 鳳 빼 A (A) E /f 7 4 /뼈 i A ( A 大 山 뼈 A (A) ~ W 야 빼 뼈 A ( a ) \ - 力 j 갖 ; ι 삐 애 A A( g? -- & ) 애 /- h f - 애싸 (~5 갯 l lr / ; ) ν 환 川 A (A) Jv 깨 이 d l \* l qlll l 天 월 빼 빼 ( ) 土 힘 f l f g g R m( ) H 子 * 川 a * R( ) ;~~) 1M 엉j *ift 용한 '* 0. ( 宮 田 宋 二 南 九 HI rj) 舊 石 器 文 {r,j F 日 本 考 古 學 協 會 1998 年 度 때 觸 大 會 資 料 集 ~. 宋 文 長 濟 文 {~ 칭r ι ε κ 筆 者 作 成 그림 1 > 류큐열도( 南 西 諸 홈) 및 대만의 구석기시대 유적
류큐제도( 瑞 球 諸 島 )의 선사시대문화( 先 史 時 代 文 化 ) 개관 95 듯둘옳훌양 -줬뺑율쫓 織 짧짧 龜 - 露 <::::> ζ뇨 曉 購 qj뚫 勢 (~ 士 핏-t t 遺 跳 塵 兒 島 應 理 文 化 財 發 碼 調 흉 報 告 47, 1988) 그림 2) 츠치하마 세세( 土 핏-t--t)유적 ßlC층 출토석기 에 관해서는 현재까지 그들이 사용했을 도구류( 道 具 類 )가 발견되지 않 아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오키나와의 바로 북쪽에 위치한 아마미 제도( 港 美 諸 島 )나 또 그 북쪽의 다네가시마( 種 子 島 )에서는 부정형박 편석기군( 不 定 形 刺 片 石 器 群 )을 중심으로 하는 2~3 만년전의 석기 (그 림 2) 가 발견되어. 이들의 석기가 대만의 팔선동( 八 仙 洞 )이나 중국대 륙 남부의 후기 구석기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다. 후술할 육교( 陸 橋 ) 시야문제를 고려할 때 오키나와의 구석기문화는 남방이 기원일 가능 성을 부정할 수 없다. 현재 발견되고 있는 아마미의 자료는 이후 발견 되리라고 생각되는 오키나와의 구석기를 생각하는 데 참고가 된다. 다음에 인접분야의 성과에 관해 간단히 적겠다.
96 다까미야 히로에이( 高 宮 廣 違 ) 1 ) 인류학상의 성과 오키나와에서는 현재까지 구석기시대의 인공유물이 발견되지 않았 으나, 그림 1 과 같이 갱신세( 更 新 世 )에 속하는 인골 (A 骨 )이 8개소의 유적에서 보고되고 있다. 모두 다 신인( 新 A) 으로, 원인( 原 人 )이나 구인( 舊 A) 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후술하는 바와 같이 발견될 가능성은남아있다 신인가운데 최고의 자료는 32000년전의 야마시타효( 山 下 때) 동인 ( 洞 A) 으로. 7 세 가량의 여아의 경골( 顆 骨 )과 두골( 頭 骨 )의 파편이 여러 점 검출되고 있다. 3 만년전이라면 신인가운데서도 세계적으로도 오랜 편에 속하며, 그런 까닭에 그 형질적 특정에 관해서 관계자의 관심도 높지만, 아쉽게도 유아골(뚱L 兒 骨 )이기 때문에 인종적 특정을 보족( 補 提 )하기 어렵다고 한다. 오키나와 출토의 신인가운데서 자료 가 가장 풍부한 것은 18000년전의 미나토가와인( 港 JIIA) 으로서 5~9 체분( 體 分 )의 자료가 입수되었다. 미나토가와인의 형질적 특정을 인 류학자인 馬 場 땐 男 박사는 동아시아에 있어서의 최고( 最 古 )의 몽골 리언(신인 )J 이라고 평하고 있다. 2) 지질학상의 성과 그림 3 은 류큐대학꾀 기무라마사아키( 木 材 政 昭 )교수가 작성한 갱 신세의 고지리( 古 地 理 ) 수륙분포도( 水 陸 分 布 圖 )이다. 이 그림은 170 만년전의 육교로, 도카라해협에서 끊어져 있다. 구주( 九 州 )와는 육지 로 이어져 있지 않다. 그러나 중국대륙 남부와는 이어져 있다. 인류 로 말하면 음인( 獲 A) 과 원인( 原 A) 의 시대에 중국대륙에서는 베이 정( 北 京 ) 원인( 原 人 ) 등 다수의 원인화석( 原 A 化 石 )이 발견되었다, 장래에 오키나와에서 원인이 발견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다. 그림 3은 40만년전부터 2 만년전의 육교인데 그 간에 몇 번 부침 이 있었던 것 같다. 이 육교는 구주와 이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 은 도카라해협에서 끊어졌다. 그러나 당시의 남북 양쪽 절벽은 매우
류큐제도( 瑞 球 諸 島 )의 선사시대문화( 先 史 時 代 文 化 ) 개관 97 JIJ ~ 그 i '" 끼 r -... c그 tr ~r1 v t: r )1)' CJ ω.. c그 " 홈11 ι.. [그.- - " " (1) 200~ 170 乃 年 前 ::_" 7:, η 水 陸 分 布 (2) 170~100 7j 年 前 ;δ (J) 海 陸 分 布 (3) 100~40 方 年 前 (J) 海 域 最 {, I훌 tj ~0t:.. 煩 η 海 陸 分 布 (4) 40~2저 年 前 η 間 τ 何 며 j냥없lt:.. 陸 域 m 分 布 (W 地 學 誌.~ co1.l05, No.10, 東 평 地 學 協 會 1996) 그림 3) 저 13기 말기에서 제4기의 류큐열도 및 부근의 고지제도(키무라 마사아키씨 원도)석기 P-Ye: 古 훌 可, P-Ya: 古 揚 子 江, P-Se 古 갖 聞 }I I.
98 다까미 야 히 로에 이 ( 高 宮 廣 遺 ) 접근해 있었다고 기무라교수는 보고 있다. 아마시타효동인( 山 下 때 洞 A) 이나 미나토가와인( 港 }l IA) 들의 신인그룹은 추측컨데 이 육교를 이용하여 남쪽에서 건너왔을 것이 틀림없다. 그런데 후기 구석기시대 인들은 liij 나 옛목 갈은 도항수단 (i 度 船 手 段 )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으 므로 섬에서 섬으로 따라가는 도래( 禮 來 )도 생각할 수 있다. 이 육교 전반의 40-20만년전이란 시대는 세계적으로 보아, 중국대륙에서는 마패인( 馬 爛 A). 금우인( 金 牛 A) 등 구인( 舊 A) 에 속하는 자료가 다 수 발견되고 있다. 만약 그들의 일부가 이 육교를 이용했다면 류큐열 도에서 구인 발견의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이 육교는 류큐열도와 중국대륙을 잇는 최후의 육교이었지만 그 후 완신세때의 해면 상승으로 인해 절단되어 오늘날 볼 수 있는 도서환 경이 형성된 것이다. 구석기시대에 관해서는 상기와 같이 신인에 속하는 자료가 8개소의 유적에서 검출되었건만 인공유물 (AI 遺 物 )의 발견에 관해서는 오늘 에 이르기까지 전혀 실마리가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석기시대의 설정을 부정하는 경향도 었다. 인공유물 발견이 오키나와의 구석기시 대연구에 있어서 이후 최대의 과제이다. 3. 신석기시대 1) 두 개의 선사토기문화권 다음에 신석기시대연구의 성과를 개관해 보고자 한다. 류큐열도에 전개된 선사토기문화의 최대 특정의 하나는 남북 양계통의 문화가 보 인다는 것이다. 그림 4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구주( 九 州 )에서 두 개의 화살표가 남쪽으로 뻗고 있다. 바깥쪽의 큰 화살표는 죠몽문화( 擺 文 文 化 ). 안쪽(백색바탕에 검게 칠한)의 작은 화살표는 야요이문화( 鋼 生 文 化 )의 영향을 나타낸다. 야요이문화는 아마미제도에 정착하였다
류큐제도(혜 球 諸 島 )의 선사시대문화( 先 史 時 代 文 化 ) 개관 99 r l'l>lii.~~뼈 J ftl "'.t~) 그림 4> 야어 야마( 八 重 山 )식토기문화의 기원과 나와 아요이( 編 爛 生 式 )식토기문 화의영향 는 설이 있고, 그 설에 따라서 화살표를 아마미제도에서 멈추었으나, 야요이시대의 문물, 예컨데 야요이식토기, 철기, 청동기 등은 오키나 와에서도 발견되고 있어, 야요이에 유래하는 문물의 분포범위라면 그 화살표를 오키나와제도까지 연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런데 오키나와제도의 남쪽에 미야코 오오치( 官 古 맨 地 )라고 불 리는 해협이 있고(그림 4), 그 미야코 오오치의 남쪽에 미야코( 官 古 ). 야에야마( 八 重 山 )제도가 있다. 이 양 제도를 총칭하여 사키시마 ( 先 島 )제도라 한다. 그림 4의 조몽( 編 文 ). 야요이문화( 網 生 文 化 )의 화살표는 남쪽의 관고(합 古 ). 팔중산제도( 八 重 山 諸 島 )에 도달하고
100 다까미야 히로에이 ( 高 宮 廣 違 ) 있지 않다. 선도지방( 先 島 地 方 )에서는 오키나와제도와 다른 남방 기 원의 독특한 선사문화가 개화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기서는 미야코 오오치( 宮 古 댄 地 )의 북쪽과 남쪽의 두 지역으로 나눠서 선 사문화를 개관하고자 한다. 우선 오키나와제도부터 보기로 한다 2) 오키나와제도의 토기문화와 그 성격 오키나와제도란 오키나와 혼토오(빼 編 本 島 )와 그 부속섬를 가리킨 다. 일본에서는 보통, 토기률 통해 문화권을 셜정하거나 편년( 編 年 ) 을 한다. 여기서는 토기를 중심으로 보기로 하는데, 오키나와제도의 토기문화는 구주( 九 1+ 1 )의 죠몽문화에서 유래한다. 현시점에서의 오 키나와 최고의 토기는 조형문토기(J1\. 形 文 土 器 )이다. 조형문토기란 그림 5 의 l 과 같이 엄지 손가락으로 토기변을 가볍게 누르면 토기표 변에 맡게 팬 데가 생기고, 그 패인 곳의 한 쪽에 손톱 자국이 남는 다. 이러한 지두압날푼( 指 頭 壓 據 文 )을 조형문토기라고 부르고 있다. 이 조형문토기는 점치 변화하여 최종적으로 빗 ("^-7 )으로 그린 사선 으로 바뀌지만 이런 종류의 빗으로 그린 문양도 조형문이라 불리고 있다. 조형문토기는 구주에서 두립문토기( 豆 헨 文 士 器 )와 융선문토기( 隆 線 文 士 器 )에 이어 세 번째로 나타난 토기로 승문( 觸 文 ) 초창기의 것 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북해도를 제외한 전국 각지에서 보고되 j --fd:i ft-"l5!l:lw..::ra.:ri f ~~~J... "_. -. a -v.;r ~1..i'/,~. ",WY -&:'111: ---.... " 1 3 그립 5) 오키나와으19조형문(11\ 形 文 ) 토기와 소바타식( 曾 뼈 式 )토기영향
류큐제도( 統 球 諸 島 )의 선사시대문화( 先 史 時 代 文 化 ) 개관 101 고 있다. 오키나와의 조형문토기는 큐슈 계통이리라고 보고 있으나, 구주의 조형토기에 비교하면 실연대가 많이 내려온다. 구주의 조형문 토기는 약 10000년전의 죠몽 초창기에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오키 나와의 것은 탄소연대의 측정치가 약 6500년전으로 양자 사이에는 3500년 이후의 차가 있다. 3000년 남짓이 란 연대적 차는 너무 커서 양자는 비슷하기는 하나 다른 것이고 오키나와의 조형문토기는 다른 계층의 것이 아닐까 하는 의견이 많다. 조형문토기는 한국 남부에서 도 출토보고가 있고, 큐슈와 오키나와의 조형분토기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우리도 관심을 갖고 있다. 조형문토기 다음에 나타난 것이 약 5000년전의 죠몽 전기의 소바타 식토기( 曾 뼈 式 土 器 )와 조흔문토기( 條 浪 文 士 器 )이다 소바타식토기 (그림 5의 2) 는 서구주(빽 11+1 1) 의 죠몽 전기를 대표하는 토기로 한국 의 빗살무니토기( 漸 덤 文 t 器 )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분포는 서구주 가 위주이고, 동구주( 東 九 ) 1-1)에는 좀처럼 침투해 들어가지 않으나 바 다를 건너 남하하여 오키나와제도까지 분포권을 확대한다(그림 6의 B). 이 시기까지 남도에는 도서 독자의 토기란 것이 없었고, 따라서 당시의 남도는 구주의 토기문화권에 포함되어 있던 시대라 할 수 있 다. 죠몽 전기 후반에 처음으로 남도형( 南 島 펜)의 토기가 출현했다. 무로카와 하층( 室 川 下 層 )식토기가 그것으로 구주본토에서는 볼 수 없고, 종자도이남( 種 子 島 以 南 )의 남도에서만 분포한다(그림 6의 C). 그런 의미로 이 무로카와하층식토기( 室 川 下 層 式 土 器 )는 최초의 남 도형토기 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와 같이 토기분포권의 동향에 주목하면, 범일본적인 것에서 정차 분포권을 좁히면서 류큐열도의 지 역성이 출현해 가는 과정을 알아볼 수 있다. 그림 6은 토기분포권의 추이를 나타낸 것이다 이 그림의 A는 조 형문토기의 분포로, 앞서 구주의 조형문과 오키나와의 조형문이 다 른 계통이 아닌가 하는 견해도 있다고 소개하였으나, 만약 같은 계 통이라면 그림 A와 같은 분포권이 될 것이라는 그램이다. 이와 같
102 다까미 야 히 로에 이 ( 高 宮 廣 違 ) 띠 4$l m H 4 따 T f iiii @ 4 훨 l I 추 ν * * ;., iiii 떼 f * *. _. _. p. 太 i벤t iiii :'::~ X '.!-O /- 흥 뿌 안Vr'.i훌 土 없....,. m '-'-ι---' 추 4 따 γ 4딴 l f 껴F T' i f 뿌 t ;훌 i 그림 6) 남도( 南 島 ) 중 북부에서의 선사토기분포권의 추이
류큐제도(함μ 球 諸 島 )의 선사시대문화( 先 史 時 代 文 化 ) 개관 103 은 가정이 맞는다면, 그림의 실선은 아오모리(춤 森 )현까지 연장될 것이다. 그림 B는 소바타식토기의 분포도로 서구주( 西 九 'i +I) 에서 오 키나와제도까지가 하나의 분포권을 형성한다. 그렴 c는 무로카와하 층식( 室 川 下 層 式 )의 분포도로, 분포는 오키나와제도이북의 남도( 南 島 )에 한정되어 있다. 그림 D 는 거의 죠몽( 擺 文 ) 중기에 대비되는 중류식토기( 中 流 式 土 器 )의 시대로 분포권은 더욱 작아져 공통의 토 기는 아마미와 오키나와에만 분포한다고 하는 상황이 생긴다. 중류 식( 中 統 式 )이란 중부 유구 혹은 중류큐( 中 짧 球 )에 분포하는 토기의 약칭으로, 이 가운데에는 몇 가지 형식의 토기가 포함된다. 그렴 E 와 F 는 죠몽( 擺 文 )후기의 시기로, 이 즈음이 되면 중류권( 中 珠 L 圍 ) 은 분해되고, 아마미는 아마미 독자의 토기를 갖고, 오키나와는 오 키나와에서 아마미와는 다른 독자의 토기를 제작 사용하게 된다. 죠몽후기는 이처럼 여러 지역이 각각 가장 개성을 발휘하였던 시기 였고 최소의 토기분포권을 그렸던 시기라고 말할 수 있다. 죠몽 만 기 (0 免 期 )가 되면 그림 H처럼 분포권이 약간 확대하여 도카라열도까 지 포섭하고 만다. 이 시기의 말 쯤에 한국의 공열푼토기( 孔 列 文 土 器 )가 구주를 경위하여 오키나와에 전해져서 원지리교역의 귀중한 자료가되어 있다. 이상이 토기의 분포권으로부터 본 문화권의 추이지만 죠몽전기에 구주의 토기문화권으로부터 떨어져 나가서 점차 분포권을 좁혀 가면 서 남도적 혹은 오키나와적 개성이 형성되어 가는 과정을 이 그림에 서 읽어낼 수 있다. 그러나 이 시대에 있어서 한국과의 관계는 현재 까지는 자료가 한정되어 있어 깊이 들어갈 수 없다. 현시점에서 확실 한 것은 죠몽 만기 말의 공열문토기( 孔 列 文 土 器 ) 뿐이다. 그러나 소 바타식토기식( 曾 細 式 土 器 式 )을 고려하면 죠몽전기의 간접적인 관계 를지적할수있다
104 다까미야 히로에이 ( 高 宮 廣 違 ) 3) 야요이 ( 觸 生 )는 고분문화 남도( 南,홉)에 파급 - 정착하였는가 일본본토에서는 죠몽시대 다음이 야요이시대( 鋼 生 時 代 )이다. 그러 나 지금까지 야요이문화가 오키나와제도에 정착하였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없다. 미생관계의 고고자료는 앞에서 말했듯이 오키나와제도 에서도 발견되어 발굴될 때마다 관계자료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야요이문화의 까장 중요한 요소인 벼농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 어서, 당시의 오키나와는 훗카이도( 北 海 道 )처럼 속죠몽( 續 織 文 )의 시대가 아니었을까 하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 시대에 있어서의 한국과의 관계를 알아보면, 야요이 전기의 시 기에 낙랑계토기( 樂 浪 系 土 器 )의 반입이 있었고 오키나와본토의 몇 군데 유적에서 발견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종류의 낙랑계토기 는 구주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있어, 그러한 까닭으로 한국과의 직접 적인 교류를 나타내는 자료로서 주목되고 있다. 또한, 한국경유로 구 주에 전해진 대륙계미제석기( 大 陸 系 뺨 製 石 器 )도 오키나와의 여러 유적에서 검출되고 있어, 후자는 간접적인 교류라고 할 수 있겠다 일본본토에서는 야요이문화에 뒤이어 고분문화가 출현한다. 고분 문화는 오키나와제도에 파급되지 않았다. 그런 까닭에 오키나와에서 는 앞서 말한 것 같은 왼시토기문화( 原 始 土 器 文 化 )가 헤이안시대말 ( 平 安 時 代 末 )인 12 세기 전후까지 존속하게 된다. 그 후 권력자가 등 장하는 구스쿠 (J"^~) 시대, 즉, 축성의 시대로 이행해 간다. 그런데 이 야요이시대 이후에 전개되는 오키나와편년의 후기후반 ( 後 期 後 半 ) (일본에서는 고분( 古 瓚 )-평안( 平 安 ) )의 시대에 한국을 기원으로 하는 어떠한 문물이 오키나와에 전래되었을까에 관해 아직 구체적인 것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의 구스쿠 (J" 久 ~)시대 에 이르러서는 별고( 別 鎬 )인 우에하라시즈카( 上 原 靜 ) 논문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고려계 기와가 현저하게 출토되었는데, 이런 따위의 기와 는 현재까지 구주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고려계 기와의 기원 해명
류큐제도(.1'힘 求 諸 島 )의 선사시대문화( 先 史 時 代 文 化 ) 개관 105 은 이후의 홍미있는 과제이다. 이상이 토기의 관점에서 본 오키나와제도의 선사시대에 관한 계보 와 추이의 개요인데 당시 사람들이 도서환경에 어떻게 순응해 갔는 가, 의식주를 포함한 경제와 문화의 문제에 관한 구체적인 해명은 이 후의 연구에 맡겨지고 있다. 4. 사키시마제도( 先 島 諸 島 ) 지리적환경 다음은 사키시마( 先 島 )제도의 연구상황인데, 다시 한 번 그림 4를 보아 주기 바란다. 오키나와제도의 남쪽에 미야꼬오오치 라고 불리는 해협이 있고, 그 남쪽에 미야코( 宮 古 ). 팔중산제도( 八 重 山 諸 島 )가 대만 가까이까지 분포하고 있다. 양자를 총칭하여 사키시 마제도( 先 島 諸 島 )라고 한다. 이 사키시마제도 최서단인 요나구니지 마( 與 那 國 島 )에서는 하늘이 맑고 조건이 좋은 날이면 멸리 대만의 옥산( 玉 山 )( 新 高 山 )을 볼 수 있다. 그건 그렇고 사키시마제도 북부에 위치하는 미야코제도( 宮 古 諸 島 ) 에서는 남쪽의 팔중산제또를 거쳐 대만까지 섬 따라 항해가 가능하 다 한편, 오키나와제도와 규슈사이도 섬 따라 왕래가 가능하고 앞서 말한 것처럼 규슈-오키나와 사이에는 죠몽시대부터 항로가 열려 있었 다. 그러나 고대인은 오키나와제도 남쪽에 전개하는 미야꼬오오치를 자유로이 왕래하지 못 하였다. 미야꼬오오치는 남북의 거리가 약 300km나 되어 고도의 항해기술이 없이는 건널 수 없다. 따라서 천수 백년( 千 數 百 年 ) 전까지 오키나와제도의 사람들은 남쪽에 미야코지마 ( 宮 古 島 )나 팔중산( 八 重 山 )이 있고 거기에는 언어가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몰랐었고, 또 남쪽의 사키시마제도( 先 島 諸 島 ) 시람 들도 마찬가지로 오키나와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 하였을 것이 다. 바로 천수백년전까지 양쪽 지방은 완전히 다른 세계였다는 것이
106 다까미야 히로에이 ( 高 宮 廣 違 ) 며 사키시마지방( 先 島 地 方 )에는 오키나와제도와 다른 독특한 선사세 계가전개되었다. 1) 갱신세( 更 新 世 )의 인류유적 사키시마제도( 先 島 諸 島 )에서도 오키나와제도와 똑같이 갱신세( 更 新 世 )로 거슬러 올라가는 오래된 시대의 유적이 알려지고 있다. 1982 년에, 미야코제( 宮 古 諸 島 )의 핀자 아부(타 ν -tf. 77') ( 洞 六 )에서 약 25000년전의 핀자 아부인 (A) 이 발견되었다(그림 1). 핀자 아 부인도 신인( 新 A)( 현대형호모사피엔스)으로, 출토자료는 모두 작은 뺏조각뿐인데, 형질적으로는 오키나와제도의 미나토가와인( 港 Jl IA) 에 가깝다고 한다. 핀자 아부인이 어떠한 도구를 사용하고 어떠한 생활을 하고 있었는지에 관해서는 여기서도 오키나와제도와 마찬가 지로 인공유물이 발견되지 않아, 생활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 언급 할 단계가 아니다. 인공유물의 발견이 여기서도 큰 과제이다. 2) 신석기 시대 그리고 오랜 공백기간을 거친 다음에 신석기문화가 나타난다. 현재 가장 오랜 신석기문화는 팔중산제도( 八 重 山 諸 島 )의 시모타바루( 下 田 原 )식 토기문화이다. 이 문화는 팔중산제도를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 고, 북쪽의 미야코제도에서는 알려져 있지 않았는데. 수년전에 궁고 제도 가운데서 팔중산에 가장 가까운 다라마( 多 良 間 )도에 영향이 미 친 것을 알게 되었다. 미야코본도에서는 지금까지 이런 종류의 오래 된 토기문화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다량간도( 多 良 間 島 )에서 발 견되었으므로 미야코본도에서의 발견은 시간문제라고 생각되고 있다 3) 시모타바루식 ( 下 田 原 式 ) 토기문화 그러면 시모타바루식란 어떠한 토기인가에 관해 간단히 설명하겠
류큐제도( 統 球 諸 島 )의 선사시대문화( 先 史 時 代 文 化 ) 개관 107., 끼 約 --- ---- 피 페 //,,, μ i, ι/? (2) 約 3500 年 前 øj\훌 山 햄홉m 下 田 面 式 土 뚫 ( 金 武 正 紀 a 原 댐) 그림 7) 이하시키( 尹 波 式 )토기와 시모타바루식( 土 器 ε 下 田 原 式 )토기 다. 그림 7의 1. 2를 보기 바란다. 오키나와의 이 하시키 ( 伊 波 式 ) 토 기와 팔중산의 시모타바푸식를 제시하였다. 양쪽 다 탄소연대가 약 3500년 전으로 일본본토의 편년으로 하면 죠몽후기에 대비되는 시기 이다. 먼저 기형( 器 形 )부터 보기로 하자. 이하시키( 伊 波 式 ) 토기는 가늘고 길어 심발형( 深 餘 멜)인데 대하여 시모타바루식토기는 키가 작고 땅딸막하다(최근에 심발형의 토기가 몇몇 발견되고 있으나 미 보고이므로 여기서는 생략한다). 이하시키토
108 다까미야 히로에이 { 高 宮 廣 違 ) 기는 구연부( 口 緣 部 )가 나팔 모양으로 바깥쪽으로 열렸는데, 시모타 바루식토기의 구연부는 안쪽으로 내만( 內 짧)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하시키토기의 구연부가 파상( 波 狀 )을 이루고 있는 점 이며, 구연 상단에는 4개의 산형돌기( 山 形 突 起 )가 있는데, 이것은 죠 몽토기의 가장 중요한 특정의 하나이다. 일본의 조몽토기와 한국의 죠몽토기는 기본적으로 달라, 파상구연인지 아닌지도 식별할 수 있 다. 이러한 산형돌기( 山 形 突 起 )가 시모타바루식토기에는 없고 시모 타바루식토기의 구연은 평구연( 平 口 緣 )이 되어 있다. 이하시키토기 의 저부( 底 部 )는 평저( 平 底 )이지만, 시모타바루식토기는 평저에 가 까운 환저( 九 底 )이다. 그리고, 시모타바루식토기에는 투추형의 손잡 이가 2 개 마주보는 위치에 부착되고 있는데 대하여 이런 종류의 손 잡이는 이하시키토기에는 없다. 기형상으로 양자는 이처럼 크게 다른 것이다. 다음은 문양을 보기로 하겠다. 이하시키토기의 경우, 구연부에 열점 문( 列 뽕 文 )이 2조 수평방향으로 시문되어 있다. 그러나 사모타바루식 토기에는 문양을 찾아볼 수 없다. 최근에 문양을 시문한 예도 약간 알 려졌으나 시모타바루식 토기는 기본적으로 무문이다. 이에 대하여 이 하시토기는 구연부를 문양으로 장식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문양이 없 는 것은 극히 드물다. 문양의 유무에서도 양자는 이처럼 다르다. 이상에서 서술한 두 토기의 특징으로부터 오키나와제도의 이하시 키토기는 죠몽토기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파, 그 반면 팔중산제도의 하전원식토기에서 죠똥토기의 영향을 전연 볼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해 주셨으리라믿는다. 그러면, 시모타바루식 토기의 원류는 어디서 찾아야 될까? 지금까 지는 전혀 실마리가 없었다. 가장 가능성이 있는 것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대만이지만, 현시점에서 조형( 祖 型 )이랄 수 있는 토기는 발견되 지 않았다. 필리핀이나 중국남부에서도 조형이라고 할 수 있는 토기 는 보고되지 않았다. 따라서, 시모타바루식 토기의 원류 문제는 이후
류큐제도( 統 球 諸 島 )의 선사시대문화( 先 史 時 代 文 化 ) 개관 109 의 자료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겠다. 이 시모타바루식 토기는 3000년 전에 홀연히 사라지고 말았다. 4) 무토기 ( 無 土 器 ) 문화 이 시모타바루식 토기문화이후 토기를 수반하지 않고 석기를 주체 로 하는 문화가 생겼다. 토기를 수반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을 무토기문화, 이 시대를 무토기시대라고 부르고 있다 무토기문화라 하면 구석기시대를 연상하기 쉽지만, 여기서 말하는 무토기란 구석기 시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석기는 거의가 연마된 마제석기여서 신석기문화에 속하는 것이다. 즉, 신석기시대의 무토기문화라는 것이 다. 팔중산제도에서는 토기를 수반한 유토기문화에서 토기를 수반하 지 않는 무토기문화로 이행해 가는 것이다. 세계에서 선석기문화가 출현하는 양태를 볼 것 같으면, 선진지역 ( 先 進 地 域 )에서는 먼저 마제석기가 출현하고, 다음에 토기가 나온다. 일단 토기가 나오면, 취사에 편하고, 이에 따라 조리법 등도 늘어 식 생활이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을 것이므로 그리 간단히 토기 사용을 중지해 버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팔중산에서는 웬일 인지 토기가 갑자기 사라졌던 것이다 왜 토기까 돌연히 사라졌을까? 이런 불가사의한 현상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 아직 명확한 답을 찾지 못 하였다. 그러나 몇 가지 추정은 제출되어 있다. 지면 관계로 주된 것을 2 개만 소개하겠다. 그 중 하나는 유토기문화로부터 무토기문화로의 변화를 긍정하는 입장이다. 실은 토기의 사용을 돌연 중지한 예가 세계에서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태평양의 폴리네시아의 몇몇 섬에서 소실( 消 失 )한 사례 가 알려져 있다. 이런 것을 감안할 때, 같은 태평양권내에 있는 사키 시마제도( 先 島 諸 島 )에서 같은 사례가 있어도 무방하지 않냐 하는 관 점이다 이 경우, 다른 종족과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통일종족내에 서 유토기문화로부터 무포기문화로 변화해 갔다고 해석하는 것이다.
110 다까미야 히로에이( 高 宮 廣 違 ) 흩훌( 1 ) g륙 (2) eξ프롤 (3 ) oe- - 一 - ~며 Ocm 그림 8) 대전원유적( 大 田 原 遺 跳 )의 돌도끼( 石 흩)( 阿 利 直 治 民 原 圖 )
류큐제도(짧 球 諸 島 )의 선사시대문화( 先 史 時 代 文 化 ) 개관 111 이에 대하여 토기를 가졌던 종족이 뭔가의 이유로 소멸하였거나, 혹 은 선도제도( 先 島 諸 島 )를 떠난 후, 이번에는 토기를 갖지 않은 다른 종족이 팔중산지방에 건너와서 정착하였다고 하는 견해가 었다 이 경 우, 종족이 교체한 것이 된다. 쌍방에 각기 주장의 근거가 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양 문화 사이에 계통관계가 있는지 없는지 유물을 통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양 문화에 토기가 존재한다면 토 기의 계통관계를 체크하는 것이 가장 손쉽고 빠르겠지만, 후속의 문 화에 토기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토기를 가지고 비교할 수 없다. 석기 와 패제품( 貝 製 品 ). 골제품( 骨 製 品 )까지도 알아 보았으나, 어떤 유 적에서는 대량 출토되지만 다른 유적에서는 출토량이 적거나 혹은 전 연 없다든지 하는 것처럼, 유적간에 평균을 잡기 어렵고 하여 비교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 석기에도 이러한 불균형이 보인다. 그러나 석기 중에서 석부만은 양 문화에 공통으로 존재한다. 석부의 이러한 분포 에 착안하여 관찰 분석을 시작해 보았다. 아직 연구의 시작 단계이 나 현재 알게 된 범위에서 말하면, 팔중산제도의 석부는 오키나와제 도나 일본본토에서는 볼 수 없는 일종의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 어, 필자는 팔중산형석부 라고 가칭하고 있다. 팔중산석부에는 여러가지 특징이 있다. 현재 알려진 범위에서 특징 을 두 가지만 소개하면, 특정 하나는 기면조정( 器 面 調 整 )이 거철다는 것이다. 그림 8의 (1)의 석부는 표면(그림의 좌측)의 경우, 두부( 頭 部 )(기부)부터 인부(7] 部 )에 걸쳐, 중앙부만 연마를 하고(그림의 실 선부분), 통부(뼈 部 )의 좌우는 타결( 打 缺 )인 채 방치되어 있다. 인부 (꺼 部 )는 횡방향으로 약간 폭넓게 연마되고 있다. 표면(그림 8 (1)의 우측)은 인부와 그 바로 위를 연마하고 다른 부분(뼈 部 부터 두부까 지)은 타제( 打 製 )인 채화 있다. 그림 8(2) 의 이면(좌측)은 인부와 바 로 그 위만 연마하였으나 이면(그림의 우측)에서는 인부 이외에 동 두부(뼈 頭 部 )의 일부에도 연마한 흔적이 간신히 인정된다. 요컨대, 이면은 우선 전면마제( 全 面 뺨 製 )로 할 것을 의도하였으나. 동부(뼈
112 다까미 야 히 로에 이 ( 高 宮 廣 違 ) ( - ) 융 (3) 혈졸행 ( 2) (1). (2) 八 重 山 具 緣 ( 金 武 正 紀 原 圖 ). (3). (4) iffi 碼 貝 操 ( 阿 利 直 治 民 原 圖 ) 그림 9) 팔중산제도( 八 훌 山 諸 홉)의 돌토끼 部 )의 타결조정( 打 缺 調 整 )이 거칠어서 깊게 도려내진 부분에는 연마 의 손길이 미치지 못 하였던 예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런 종류의 석부 를 필자는 가칭 변형전면마제( 變 形 全 面 層 製 )J 라고 부르고 있다. 전 면마제를 목표로 하였으나 결과적으로 의도하였던 것과 같은 효과를 얻지 못 하였던 석부라고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팔중산형석부의 특 정의 하나에 이러한 기면조정( 器 面 調 整 )의 거철음이 있다. 팔중산형석부의 또 하나의 특징은 평면의 꼴, 즉 평면형태이다. 기 본적으로는 3 종류의 형태가 있다. 세분하면 30여 개의 서브타입으로 나누어지지만, 집약하떤 대략 세 종류로 정리할 수 있다. 그 중 하나는 인부 (η 部 )가 가장 넓고 기부(두부)로 가면서 폭을
류큐제도(짧 球 諸 島 )의 선사시대문화( 先 史 時 代 文 化 ) 개관 113 줄인, 이른바 바치가타( 撥 型 ) 석부이다. 그림 9(4) 가 그것으로, 가장 폭이 넓은 부훈얘 날율 세웠다. 두 번째는 석부의 양측 연( 緣 )이 I챙행인 것으로 대표적인 것이 단 책형( 短 冊 型 )이다. 양측 단여 명행한 석부에도 어러가지 형태가 있 고, 크게 다섯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그림 9(2) 는 단책형의 전형적 인 예이다. 두부와 동얘혜). 인부(꺼 部 )가 거의 같은 폭이다. 세 번째는 인부의 폭이 기부(두부)보다 좁다. 즉 발형( 撥 型 )의 반 대 형태롤 봐는 것으로, 그렴 9의(1)이 그 예이다. 인부의 폭이 기부 (두부)보다 좁아지고 었다. 그림 9의 (2) 도 이 부류의 것이다. 즉, 역 발형( 遊 撥 型 )의 부류인데, 이에 대하여 어떤 명칭을 부여할 것인지 여러가지 생각혜 보았으나 명안이 떠오르지 않아 가청으로 역인형석 부( 遊 Jj] 型 石 쁨 )J 라고 부르고 었다. 이처럼 팔중산형 석부의 평면꼴은 기본적으로는 (1) 협인형( 俠 JjJ 型 ). (2) 단책형( 短 冊 型 ). (3) 발형( 撥 型 )의 3 형태로 분류할 수 있 다. 단책형과 발형은 오키나와제도와 일본본토에도 있다. 그러나 협 인형 석부는 오키나와나 일본본토에서는 드물고, 팔중산 특유의 석부 이다. 팔중산지방에서는 하나의 전통적인 타입으로서 보편적으 117로 존재한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협인형석부가 오키나와제도와 일본본 토 등에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 산발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그것 은 우연히 생긴 형태이지, 전통적인 타입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 다. 그 점에서 협인형은 팔중산의 독특한의 석부라고 할 수 있다. 그 와 같은 특수한 형태로 인하여 협인형석부는 팔중산 선사문화의 뿌리 를 탐색해 나갈 때, 중요한 열죄가 될 유물이 아닌가 하는 것이 펼자 의 견해이다. 이런 부류의 석부는 대만에도 약간 있다. 그러나 협인 형만이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뿌리찾기의 중요한 열쇠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다음으로 이들 세 형태에 관하여 유토기 무토기문화에 있 어서 출토하는 경향을 볼 것 같으면 세 형태가 모두 양 문화에 공통
114 다까미야 히로에이 ( 高 宮 廣 違 ) 그림 10> 미야코제도(홈 古 홈홉)의 패부(홉풍) ( 浦 底 遺 歐, 安 里 임 i 享 ~ 原 園 ) 적으로 존재한다. 단지, 협인형석부는 유토가시대에 다소 많았고, 무 토기시대에는 약간 감소하는 경향에 있었다. 어쨌든 양문화에 존재한 다는 것과. 또 하나는 기면조정이 거칠다는 점 역시 양 문화에 공통 적으로 인식된다. 이러한 사실로부터 유토기/무토기 양 문화는 계통 적으로 연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관점운 평면형과 기면조종만을 본 추찰이므로, 이후 단면형태와 제작기법, 그리고 공구냐 농기구냐 등 기능면의 검토도 시야에 넣은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5) 패부문화( 貝 홈 文 化 ) 그런데 팔중산에는 또 한가지 불가사의한 선사문화가 있다. 샤코조 개 (νf 그 貝 )로 만든 도끼(그림 10) 의 문화, 즉 패부문화가 존재하는 것이다. 이 패부문화도 기본적으로 토기를 수반하지 않는다. 따라서 무토기시대에 속한다. 이제까지 무토기시대의 석부와 패부는 양자가 혼연일체가 되어 무토기문화를 구성한다고 생각되어 왔다. 그러나,
류큐제도( 統 球 諸 島 )의 선사시대문화( 先 史 時 代 文 化 ) 개관 115 表 1. 팔중산제도주요유적의 14C연대 ( 參 考 중핸파 ε Lτ 一 部 ηa 揚 載 ) 1 ) 無 土 器 時 代 14c 年 代 1 名 藏 第 R 地 ι 권 2 때 間 第 具 城 3 神 田 具 據 945::!:75 1210::!: 10 1250::!:65 (lll 層 ) 1540::!:80 940::!:65 ( IV 層 ) 940::!:65 4 船 浦 具 歲 (lll 層 ) (lll 혐) 1330::!:70 (!v 層 ) 1730::!: 70 1440::!:70 1530::!: 70 5 大 벼 j 兵 具 像 (!v 層 ) 1530::!: 70 (X) 1770::!:70 (X 1 ) 1560::!:70 6 方 4 치 兵 具 據 (lll 層 ) 870::!: 75 920::!: 75 (VI a) 1360::!: 140 1770::!:85 (VIb) 1480::!:75 1850::!:75 ( V 層 ) 1470::!:80 1540::!: 75 7. 名 藏 第 5 地.먹 8 浦 底 遺 跳 ( 宮 古 島 ) (lll 層 ) (!v 層 ) 2140::!:85 1880::!:750 2180::!: 75 2200::!:75 2340::!:75 2520::!:75 II ) 有 士 器 時 代 14c 年 代 1. 大 田 原 遺 帥 2 下 田 遺 없; 3970::!:95 3280:t 100
116 다까미야 히로에이( 高 宮 廣 違 ) 표 2. 팔중제도의 고고편년시안 (A) 歷 ( 原 ) 史 ( 時 代 ) 川 平 具 훌 文 化 後 期 { ι'7 1) 燒 { 中 森 式 土 器 前 期 { 낱1'1-7,? 式 土 器 新 理 村 式 土 器 {뿌 間 第 具 據 文 {~( 石 씀)? 4 先 下 田 原 式 土 器 史 (때 間 第 二 式 土 器 ) 時 代 ( 有 土 器 文 化 ) ( 有 土 器 文 化 ) 名 具 훌 文 化 ( 具 쭈)? {뿌 間 第 ) 具 據 文 化 ( 無 土 器 文 化 ) 表 3. 八 重 諸 島 η 考 古 騙 年 試 案 (B) 歷 原 史 時 代 先 史 時 代 川 平 具 操 文 化 默 짧 때 띠 내 씨 자 A 1 1 냐 파 h 職 職 後 期 前 期 짧 뽑 뼈 핸 {서 7 1) 燒 中 森 式 士 器 {t:"p- 7,? 式 土 器 新 理 村 式 士 器 @m 觀 願 보고서 동을 자세히 겸토하면, 각자가 성격을 달리하는 문화가 아닌 가하는 생각이 든다. 결론만 서술한다면, 패부문화는 패부를 주체로 하고 석부를 근소하게 수반하는 조성을 가지고 있지만, 석부를 주체 로 한 유적에서는 아직 확실한 패부의 반출례(3'* 出 例 )로서 알려진 것 이 없다. 즉, 석부를 주체로 한 문화에는 패부가 결락( 缺 落 )되어 있는
류큐제도(짧 球 諸 島 )의 선사시대문화( 先 史 時 代 文 化 ) 개관 117 것이 아닌가, 패부문화와 조성을 달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다. 이상과 같은 점에서 석부문화와 패부문화는 구별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 양자간의 탄소연대에 관한 문제가 있다. 표 I 에 주요유적의 연대를 표시하였다(지면 관계상, 일부만 게재). 로마숫자의 I 은 무 토기시대. II 는 유토기시대의 연대로 모두 B.p.이다. 무토기시대의 1-6은 석부문화의 연대로서, 오랜 것이 1800년대, 새로운 쪽이 800년대..._a:.,þ' ~ ---'.-.. ~-- ------------ -.- --." ---- -.-.--"~ ------------------ - _--.. -_.---- _- _----- _ -;..--_-- / :!!, \ ι '(\ 1._ / ιι--nr -! """"'-: r IIIY' _JII _ 기 /깐 f '- I _... ~y 0 l Ocm~( 1) - - r 擊 r~(2) 廳 1아 椰 4) (1) 볍 石 製 石 鋼 ( 大 iáì 兵 具 城 ). (2)- (4) 新 里 村 式 土 器 ( 新 里 村 遺 跳 ) 그림 11 ) 팔중산출토의 을석제석과( 漫 石 製 石 鋼 )와 신리촌식( 新 里 村 式 )토기( 金 武 포 紀 ~ 原 圖 )
118 다까미야 히로에이 ( 高 宮 廣 違 ) 이다. 이에 대하여 패부문화(표의 7. 8) 는 2500-1800년대에 분포하 고 있다. 패부문화가 석부문화에 선행한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을 것 이라고생각한다 이상과 같은 상이점윤 두고 볼 때, 석부문화와 패부문화는 다른 계 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런 경우, 패부분화와 석부문 화가 무토기문화가운데서 도대체 어떻게 관련지어져야 할 것인가, 이 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으나, 현재까지 이 문제는 미해결이다. 그 렇기 때문에, 표 2 에서는 패부문화를 유토기/무토기문화의 계열에서 빼고, 권외에 자리를 잡아 주어 보았다. 표 2는 유토기/무토기문화가 각각 무관계이며 별개의 계통이라고 해석하였을 경우의 상정도이다. 전술한 분석에 따르면 표 2 쪽이 사실에 가까운 것처럼 보인다. 다음은 패부문화의 뿌리인데, 패부는 태평양제도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폴리네시아, 미크로네시아, 메라네시아 등에 광범위하게 분포 하고 있다. 최서단의 분포지는 필리핀의 술루제도와 팔라완섬이다. 사키시마제도( 先 島 諸 웹)의 패부는 팔라완섬의 것에 근사하다고 한 다. 단지, 사키시마제도와 팔라완섭의 중간지대에 위치한 필리핀의 루손섬과 대만에서는 아직껏 패부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 중간지 대인 대만이나 필리핀 등에서 패부가 발견되면 선도제도의 패부의 뿌 리도 연구하기 쉽게 된다. 이 무토기문화는 12 세기 경까지 존속하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때 쯤, 구주기원( 九 까 1" 起 源 )인 활석제 u 骨 石 製 ) 석과문화( 石 鋼 文 化 )(그림 11 의 1)가 납하한 경향을 입어 오키나와제도에서는 이른바 구스쿠토기가 탄생하였다, 구스쿠란 앞에서 약간 언급하였지만, 오키 나와방언으로 성( 城 )을 뜻한다. 즉, 성의 유적 등에서 출토하는 토기 를 총칭하여 구스쿠토가라고 하는데, 이 구스쿠토기의 조형( 祖 型 )이 활석제 석과인 것이다. 활석제 석과는 당시 고가의 제품으로, 구주에 서는 이 석진( 石 鎭 ) 1 개를 소 네 마리와 교란하였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서민이 간단히 입수 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래
류큐제도( 統 球 諸 島 )의 선사시대문화( 先 史 時 代 文 化 개관 119 서 서민은 점토로 모제품을 만들지 않을 수 없었다. 활석의 원산지는 구주에서는 나가사키( 長 따)현에 국한되어 있다 활석제 석과문화는 더 한층 남하하여 팔중산제도에서는 신자토무 라시키 ( 新 뿜 村 式 )토기 (그림 11 의 2~4) 를 만들어 내게 하였다. 신리 촌식토기( 新 里 村 式 士 器 )는 후속하는 역사시대에 성행하는 외이토기 ( 外 耳 士 器 )의 조형이다. 따라서 오키나와의 구스쿠토기와 팔중산제 도의 신리촌식토기( 新 里 村 式 土 器 ) 및 그 계열의 외이토기( 外 耳 土 器 ) 는 형제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때까지 따로따로의 선사토기문 화권에 속해 있던 오키나와지방과 사키시마지방( 先 島 地 方 )이 여기서 처음으로 공통의 조형에 유래한 토기를 갖게 되고 문자 그대로의 류 큐문화권 (J합 求 文 化 탬)이 형성되었다. 그림 4의 중앙부, 구스쿠시대의 표시 밑에 큰 반원형으로 둘러싼 부분이 왕국시대의 류큐문화권으로 이 문화권은 현재의 고고자료를 가지고 보면 12 세기 경에 형성되었 다. 그 때 아지( 按 司 )라고 불리는 정치적 지도자가 각지에 나타나서 한 동안 군웅할거의 시대가 계속된 다음 1422 년에 쇼오하시( 尙 巴 志 ) 란 인물이 전도를 통일함으로써 명실공히 류큐왕국이 성립되었던 것 이다. (감사 말씀) 일본어의 한국어 번역은 오키나와국제대학 비상근강사 김동선씨께 수고를 끼쳤다.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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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다까미야 히로에이( 高 宮 廣 違 ) The Prehistoric Cu1tures of the Ryukyu Islands Hiroe Takamiva The Ryukyu islands were connected by lancl-bridges with the Asia continent at least tuice in the Pleistocene period. The eight upper Pleistocene sites which produced Paleaolithic buman bones are reported. They all belong to homo sapiens (sapiens). However, no 앙tifacts have been recovered to date 삼om these sites, a present situation which prohibits the discussion of human activities in 남le period. The distinguishing feature feature of the Ryu에때n Neolithic culture is the duality of its roots. That is its nor삼lem and southem derivations. The islands north of Okinawa belong to the calture area of Kyushu origin. On the other hand, Sakishima (Miyako and Yaeyama) islands belong to the wouthem group (Fig. 1). The Early Neolithic culture of Okinawa islands begins with ]omon culture, but is quite unique as compared to 며 at of ]apan mainlands. Through the ]omon period, pottery calture shows a graduallocalization toward the end of the period in 버is region. The Sobata ηpe potterγ of 쩌매 shu, which is derived from the Korean comb-marked pottery, is distributed to Okinawa. A few types of Korean pottery are also found in several sites that show direct or indirect contacts with Korea. No domesticated animals were found, except do양, whicg can be σaced back to the Early]omon period (대 5000y. B.P.). 맹riculture is supposed to have
류큐제도(짧 球 諸 島 )의 선사시대문화( 先 史 時 代 文 化 ) 개관 123 occured in the Final Jomon, but crops have so far been secured, although carbonized plant seeds were reported from a few sites. The Yay따 and Kofun cultures ofjapan mai퍼and do not distribute to 버e Ry때TUS. From then, culture remains in a static state. The period is loc빼 called Late Neolithic or Late Shell Midden Age" and lasted until about the 12th century. Pleistocene human bones were also found in Sakishima islands, which form 버e Southem culture area of the Ryu에TUS. However, no 뼈facts have been collected as in the cate of Okinawa islands. No Jomon nor Yayoi cultural influences have hitherto been attested in Sakishima area whose on밍n is thought to be somewhere in south, but it is of obscure origin. The oldest Neolithic culture so 엄 r recoginezed, called the Shimotabaru pottery type, bagins around 350여.B. P. and vanishes around 300Oy.B.P. Next, nonpoπery culture appears around 250여.B.P. and lasts until about the 12 남1 century. During the period, culture changes from the shell axe/adze tradition to the stone axe/adze trad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