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산업 Industry Note 2015. 9. 30 스마트워치로 확산되는 페이 전쟁 10월 출시되는 기어S2에 삼성페이 탑재, 애플페이 중국 시장 진출 및 알리바바의 페 이워치 출시 등 간편결제 서비스가 스마트워치를 통해 더욱 확산될 전망. 현재 다양 한 방식이 난립 중이나 결국은 NFC가 최종 승자가 될 전망이며 관련 수혜주에 주목 Neutral (유지) Sector Index PER(배) PBR(배) Market 10.9 1.0 Sector 16.7 0.8 삼성페이, 간편결제 시장 확산의 중심에 서다 삼성페이 국내 출시 한달 만에 사용자수 60만명 돌파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 28일 미국 시장 출시, 이후 중국과 유럽 시장도 확대할 예정 160 140 120 100 통신장비 KOSPI 중국 온라인 간편결제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알리바바는 알리페이를 탑 재한 페이워치를 699위안(13만원)에 출시할 계획. 이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온라 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까지 확대되는 신호탄으로 해석 10월 2일 출시 예정인 기어S2에도 삼성페이 탑재될 전망(단, MST(마그네틱 보안전 송) 방식을 제외한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만 지원)이며 10월부터 애플페이도 중 국 시장 진출 예정 80 '14.9 '14.12 '15.3 '15.6 '15.9 업종 시가총액 주: KRX업종 분류 기준 14,729 십억원 (Market 비중 1.1%)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의 최종 승자는 NFC가 될 것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의 성공 요건은 현재의 신용카드 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1) 간편성과 2) 범용성. 이러한 조건을 가장 잘 충족시킬 수 있는 방식은 NFC라고 판단. 현재 비밀번호 입력, QR코드, 바코드 등의 다양한 방식은 결국 도태될 것 물론 당분간은 삼성페이의 MST(마그네틱 보안전송)방식이 NFC방식과 달리 신규 인프라 투자 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강력한 장점을 통해 시장을 선점해 나갈 전망 하지만 하반기부터 마그네틱 방식의 신용카드가 점차 IC카드로 대체될 것이므로 결 국 삼성전자가 애플과 함께 적극적으로 NFC 결제 단말기 보급을 주도해 나가며 NFC방식의 결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관련 수혜주: 아모텍, 삼성전기 추천, 크루셜텍도 관심 종목 아모텍: 국내 부품업체 중 최대 수혜 전망. 세라믹 칩, 안테나 차폐 관련 독보적 기 술 보유. 삼성페이 및 무선충전 안테나 공급 중. 중장기적으로 자동차 전장화에 따른 수혜도 기대 삼성전기: 삼성전자 Captive 부품업체로서 삼성페이, 무선충전 안테나 공급 중. 하반 기 아이폰6S 관련 부품 공급 확대로 실적 개선세 지속될 전망 크루셜텍: 알리페이 및 10월 출시 예정인 안드로이드 페이 출시로 non-삼성/애플 진영의 지문인식모듈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 이에 따른 매출 급증이 예상 되나, 실질적인 cash flow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 Analyst 김혜용 02)768-7630, sophia.kim@nhwm.com Analyst 최준영 02)768-7154, j.choi@nhwm.com
삼성페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 붐업의 선두주자 삼성페이가 국내 출시 한달 만에 가입자 수 60만명, 누적 결제액 약 350억원, 총 결제건수 150만건을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역시 NFC(근거리 무선통신)와 함께 MST(마그네틱 보안전송)방식을 지원함으로써 기존의 결제 단말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강력한 정점이 있다. 삼성페이의 성장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그리고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워치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페이는 9월 28일 미국 시장에 출시가 되었고, 이후 중국과 유럽 시장 진출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10월 2일에 출시될 기어S2에도 삼성페이가 탑재될 예정이다. (다만 기어S2는 배터리 사용시간과 슬림한 디자인을 위해 MST 는 배제, NFC방식의 결제만 제공하고, 연내에 교통카드 등 신규 서비스가 추가될 것으로 전 망) 알리바바의 페이워치 출시: 간편결제 서비스 오프라인으로 확대 알리페이를 서비스하고 있는 알리바바는 10월 알리페이를 탑재한 자체 스마트워치인 페이워 치 를 출시할 계획이다. 페이워치는 알리바바 자체 OS(운영체제)인 윤OS에 1.63인치 아몰레 드 디스플레이, 4GB 메모리 및 무선충전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배터리사용시간은 약 36시 간, 가격은 699위안/약 13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페이는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 에서 5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8억명의 가입자 수(모바일 가입자 수는 1.9억명)를 확보하고 있다. 알리바바가 페이워치를 출시하는 것은 그동안 온라인 결제 시장 위주로 확산 되던 간편결제 서비스가 이제 오프라인 시장으로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되며, 알리바바가 온라인에서의 독보적 지위를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으로 판단된다. 갤럭시 노트 5 의 삼성페이 (MST + NFC 방식) 기어 S2 도 삼성페이 탑재 (NFC 방식만) 자료: 언론보도 자료: 언론보도 2
간편결제 서비스의 성공 요건, 현재의 간편결제인 신용카드 를 넘어서야 다양한 방식으로 난립 중인 간편결제 서비스가 현실적으로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 는 현재의 독보적 간편결제 서비스인 신용카드 를 넘어서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즉, 결제방법이 기존 신용카드(지갑에서 신용카드를 꺼내어 갖다 대는 것)와 같은 수준이거나 보다 더 간편해야 하며, 2) (최소한 신용카드를 쓸 수 있는 범위와 동일하게) 원하는 곳 어디 서든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간편결제 서비스의 난립, 애플페이와 카카오페이의 한계 아직까지는 신용카드를 대체할 만큼 간편결제 서비스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분야(스마트폰 제조사, 통신사, 신용카드, 유통업체 등) 의 신규 업체들이 진입하고 있 다. 대표적으로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애플페이는 출시한지 이제 1년이 되었지만 사 용자 비중 및 실거래 비율이 점차 떨어지며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페 이가 채택하고 있는 NFC방식은 사용의 편리성 측면에서는 가장 우월하지만, 우려되었던 바 대로 NFC 결제 단말기의 보급이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내 NFC 단말기 설치 비율은 10%에 불과하고, 애플이 적극적으로 단말기 설치를 지원하지 않는 한 가맹점들이 비용을 써서 교체할 실익이 없는 게 사실이다. 한편, 지난 9월 국내에 출시된 카 카오페이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방 식조차도 번거롭다는 점(그리고 이미 기존의 신용카드 앱으로 구현되고 있는, 그다지 새롭지 않는 방식임)과 NFC와 마찬가지로 충분하지 못한 가맹점 확보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간편결제 서비스 현황 국내 해외 자료: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스마트폰 제조사 온/오프라인 유통사 인터넷플랫폼 금융권 통신사/기타 삼성페이 엘페이(롯데) 카카오페이 페이올(BC카드) 페이나우(LGU+ ) SSG페이(신세계) 네이버페이 ISP결제(KB국민카드) 모카페이(KT) 스마일페이(G마켓) PAYCO(NHN엔터) 모비페이(하나SK카드) Mpay (LG CNS) 시럽페이(SKT) 애플페이 알리페이 구글월렛 페이팔 안드로이드페이 아마존페이먼트 3
간편결제 서비스별 진행 단계 비교 공인인증방식 (신용카드) 구매 결정 결제카드 선택 카드정보 입력 비밀번호입력 공인인증공인인 증서 인증 구매 완료 비밀번호/바코드 방식 (카카오페이) 구매 결정 카카오페이 실행 결제카드선택 비밀번호바코드 입력 구매 완료 NFC 방식 (삼성페이, 애플페이 등) 구매 결정 스마트폰 갖다대기 지문인식 구매 완료 자료: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알리바바의 페이워치 (QR 코드/바코드 방식) 애플페이 (NFC 방식) 자료: 알리바바 자료: 언론보도 신한카드 모바일 앱카드 (바코드 방식) 구글 안드로이드페이 (NFC 방식) 자료: 신한카드 자료: 구글 4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의 최종 승자는 결국 NFC가 될 것이며, 삼성전자와 애플이 NFC 단말기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 전망 당사는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의 최종 승자는 결국 NFC 방식의 서비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NFC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존재해야 하는 (신용카드를 대체하기 위한) 필요조건 인 간편성과 범용성 측면에서 가장 우월한 방식이기 때문이다. 다른 결제 방식들은 최소한 앱실행->비밀번호입력 또는 QR/바코드인식 결제 등 3개 이상의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NFC 방식은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이루어진다. 문제는 결제 단말기 보 급 속도인데 이것은 결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대중화에 따라 해결될 시간 문제일 뿐이라는 판단이다. 그리고 그 시간을 단축시키는 역할을 현재 삼성페이가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삼성페이가 현재는 MST방식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지만 국내와 미국을 중심으로 마그 네틱 카드가 점차 IC칩 카드로 교체될 것이므로 시장 초기의 삼성페이 점유율 상승세를 지속 하기 위해서는 결국 NFC 단말기 보급 이슈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애플이 그동안 NFC 결제 인프라 보급에 그다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것은 어쩌면 삼성전자가 MST에서 NFC 방 식으로 넘어가야 할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결론적으로 스마트폰 진영의 메이저 업체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곧 NFC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기점으로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은 또 한번 성장의 변곡점을 갖 게 될 전망이다. 글로벌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 규모 추이 및 전망 국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 규모 추이 및 전망 (십억달러) 800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 규모 700 600 500 400 300 200 100 0 '10 '11 '12 '13 '14 '15E '16F '17F (십억원) 7,000 6,000 5,000 4,000 3,000 2,000 1,000 0 국내 모바일 결제시장 규모 '13 '14 '15 자료: Statista 주: 시장규모는 매년 2분기 기준 자료: 통계청 5
국내 부품 수혜주: 아모텍, 삼성전기, 크루셜텍 궁극적으로 간편결제 시장이 NFC 방식을 중심으로 본격 개화할 전망임에 따라 관련 국내 부 품주에도 수혜가 있을 전망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삼성페이 가 2016년부터는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확대될 전망이고, 간편결제 서비스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에서도 killer application 역할을 하면서 그 수요가 확대될 전망임에 따라 NFC 모듈과 무선충전모듈, 지문인식 등의 생체인증 모듈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 라 NFC 페라이트 시트(NFC가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노이즈를 차폐하는 필름)를 내재 화하고 있고 삼성페이의 NFC와 MST, 무선충전 코일을 공급하고 있는 아모텍에 가장 큰 수 혜가 있을 전망이다.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에 삼성페이와 무선충전 모듈을 공급하는 삼성전기 에도 수혜가 있을 전망이고, 알리페이 및 안드로이드 페이의 확산으로 non-삼성, 애플 스마 트폰 업체들의 지문인식 모듈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임에 따라 크루셜텍에 수혜가 예상된다. 다만 크루셜텍은 지난 3년간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급증하는 working capital로 인해 잇달아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있어 매출액 급증이 실질적인 cash flow의 개선 으로 이어지는지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아모텍: 삼성페이의 최대 수혜주 아모텍은 chip varistor와 같은 전자기 차폐소자와 안테나 부품 및 BLDC 모터 기술을 확보 한 업체이다. 삼성페이는 전자기유도 방식으로 NFC와 MST 자기장 신호를 만들어 내야 하 는데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다른 부품들의 전기적 신호와 간섭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차 폐기술이다. 동사는 국내 부품사 중 유일하게 차폐소재를 내재화하여 삼성페이 안테나 모듈 을 공급 중에 있다. 또한 비슷한 원리의 무선충전 모듈도 삼성전자 주요 모델에 공급 중에 있 으며, 스마트워치 시장 확대 및 무선충전 인프라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동사의 2015 년 실적은 매출액 2,906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으로 예상되며 2016년부터 삼성페이가 중저 가 모델까지 확대될 전망임에 따라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투자 유망 휴대폰부품주 투자지표 (단위: 십억원, 배, %) 코드 시가총액 매출액 영업이익 PER PBR ROE 부채비율 2014 2015E 2014 2015E 2014 2015E 2014 2015E 2014 2015E 2014 2015E 아모텍 052710.KQ 183.2 178.5 290.6 2.6 19.0 N/A 17.6 1.1 1.3-1.8 7.8 150.0 193.4 삼성전기 009150.KS 4,765.5 7,143.7 6,484.0 1.7 330.7 8.2 28.1 0.9 1.1 11.5 3.7 66.2 62.4 크루셜텍 114120.KQ 448.2 415.4 509.2-12.9 23.4 N/A 30.6 4.4 6.3-53.9 22.9 276.4 246.7 주: 9월 25일 종가 기준 자료: DataGuide,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전망 6
종목 투자등급(Stock Ratings) 및 투자등급 분포 고지 1. 투자등급(Ratings): 목표주가 제시일 현재가 기준으로 향후 12개월간 종목의 목표수익률에 따라 Buy : 15% 초과 Hold : -15% ~ 15% Sell : -15% 미만 2. 당사의 한국 내 상장기업에 대한 투자의견 분포는 다음과 같습니다. (2015년 9월 25일 기준) 투자의견 분포 Buy Hold Sell 68.1% 30.2% 1.6% - 당사의 개별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변경되는 주기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당사는 투자의견 비율을 주간 단위로 집계하여 기재하고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Compliance Notice 당사는 자료 작성일 현재 크루셜텍 의 발행주식 등을 1% 이상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자료 작성일 현재 크루셜텍 을 제외한 동 자료상에 언급된 기업들의 발행주식 등을 1% 이상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당사는 동 자료를 기관투자가 또는 제 3 자에게 사전 제공한 사실이 없습니다. 동 자료의 금융투자분석사와 배우자는 자료 작성일 현재 동 자료상에 언급된 기업들의 금융투자상품 및 권리를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동 자료에 게시된 내용들은 본인의 의견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없이 작성되었음을 확인합니다. 고지 사항 본 조사분석자료에 수록된 내용은 당사 리서치센터의 금융투자분석사가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분석한 결과이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투자자의 투자판단을 위해 작성된 것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 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를 판단하기 위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조사분석자료는 당사의 저작물로서 모든지적 재산권은 당사에 귀속되며 당사의 동의 없이 복제, 배포, 전송, 변형, 대여할 수 없습니다.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