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봄호 / 통권 03 www.kuh.co.kr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소식지 최수봉 교수, 반기문 UN사무총장 초청으로 UN관저 방문 반기문 UN 사무총장 모친 신현순 여사(82세)의 당뇨 호전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관저에 초대된 충주병원 내과 최수봉 교수.
2009*봄호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소식지 contents 04 포커스 건국 가족들에게 _ 의생명발전 기획단장 교화 : 백목련 학명 : Magnolia Denudata Desr 꽃말 : 목필( 木 筆 ), 웅장하고 아름다움 06 기획특집 따뜻한 병원 만들기 : 프리셉터에게 희망을 _ 박미용 06 기획특집 최교수의 당뇨이야기 _ 최수봉 10 최신의학 내시경 로봇 수술 _ 김현준 02 최신의학 주름성형 _ 황은아 14 중원갤러리 해외연수 : 미국연수 후담 _ 김종문 02 중원갤러리 체험수기 : 119구조대의 하루 _ 윤광일 02 중원갤러리 에세이 : 동강할미꽃 _ 주영랑 02 중원갤러리 에세이 : 꿈을 위한 도전 _ 고옥란 02 중원갤러리 에세이 :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 _ 양지혜 산전 산후 및 부인과 질환에 대한 영상 의 디지털화, 영상전송 등 원격진단이 가능한 최신 3D칼라 초음파 장비 22 캠페인 춘곤증 이렇게 예방합시다 _ 권혁중 22 캠페인 콜레스테롤 _ 임은희 26 부서탐방 의료정보팀 _ 김진국 28 건강칼럼 아토피 피부염 _ 도현진 02 건강칼럼 어지럼증 _ 김보형 32 테마기획 건강한 유방 지키기 _ 오수연 32 테마기획 협력기관탐방기 THE CLASSIC 500은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공간으로써 미 래의 창조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한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갖춘 로얄 시 니어 커뮤니티 36 칭찬합시다 수술실 _ 조대행 37 인물동정 & News 39 진료안내 발행 2009년 봄호 발행인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장 이 재 동 발행처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380-704 충주시 교현2동 620-5번지 Tel.043) 840-8200 기획 편집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편집위원 : 서정석 김제범 주영랑 허만성 안현주 진홍석 백승엽 신종식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3
포커스 사랑하는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교직원 여러분!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은 1931년 일제치하에서 가난한 환 자를 위한 구료기관으로 사회영 중앙실비 진료원을 설립한 상허 유석창 박사님의 유지를 받들어 수많은 역경과 변화의 물결을 헤치고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날 충청 북부 지역의 유일한 대학 부속병원으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그동안 충 청 북부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각고의 노력과 분투 를 아끼지 아니한 교직원 여러분들의 땀과 노고에 대하여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최근의 경제적 불황과 침체의 흐름과 맞물려 현재 우리나 의생명발전기획단장 홍승길 라의 의료현실은 그야말로 최악의 상태를 향하여 치닫고 있 는 상태입니다. 2000년 의약분업 시행 이후로 병의원들의 경영사정이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하여 그 부도율이 중소기 업체 부도율의 서 너 배를 넘고 있습니다. 해마다 수 백 개 의 병의원이 폐업을 하고 있고 개원의원보다 폐업의원의 수 가 더 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건강보험 재정은 날 환자 및 보호자를 로 부실과 악화의 길로 치닫고 있는데 그에 반하여 의료소 비자의 요구 수준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전 세 바로 내 가족이라는 인식에 기초하여 계적으로 하루가 다르게 신 치료법과 새 첨단장비가 개발, 충주병원의 브랜드 가치를 스템은 이전보다 더욱 큰 폭의 변화와 개혁을 동시다발적으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연구 활동과 교육시 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있을 의료시장 더욱 공고히 해야... 개방, 의료산업화는 의료현실을 생존을 위한 무한 경쟁의 험난한 파고 속으로 몰고 갈 것입니다. 이미 의료계 전반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어 그 양극화가 점점 그 가속 도를 더해가고 있으며, 이는 일류가 되지 않으면 생존 그 자 체마저도 장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절박한 상황과 여건 을 강제하게 될 것입니다. 4 2009 봄호
이러한 한 치 앞을 가늠키 어려운 의료현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여러분들이 매 일 대하는 환자들에 대한 인식의 재고일 것입니다.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개선시키는 것에 최고의 가치 를 부여하고 가능한 환자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그 생각과 행동을 지속시키고 확장시키기 위하여 노 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환자와 그 보호자가 바로 내 가족이라는 인식에 기초한 사명감을 가지고 그 어디서도 받을 수 없는 대학병원이라는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생각의 전 환을 통하여 능동적인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고객접점 부서를 중심으로 하여 모든 교직원이 각각의 요소, 요소에서 그 업무에 맞는 자신만의 맨파워를 창조하고 이를 강화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모든 교직원 한 분 한 분이 친절 마스터가 되어 고품격 진료와 상상 이상의 고객감동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중부권 핵심 병원인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여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직원 여러분! 의료서비스는 각각의 맨파워가 성공과 발전의 가부를 결정짓는 노동집약적인 서비스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 다. 그 맨파워는 섬김의 리더십으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섬김의 리더십이 힘을 발휘하는 방향키는 외부고객 이전에 내부고객에게로 향하고 있습니다. 내부고객이 만족되지 않는다면 그로부터 출발되고 진행되 는 일련의 모든 가치와 그 가치의 실현은 매우 작은 바람에도 쉽사리 난관에 봉착하고 말 것입니다. 교직원 여 러분 각자 각자가 서로에게 소중한 고객이 되어야 합니다. 전 직종에 걸쳐서 상호존중과 먼저 섬김의 조직 문화 창출을 위하여 가슴을 열어야 할 것입니다. 병원 내 다양한 직종에 대한 사려 깊은 이해와 그 각자의 전문성에 대한 인정, 그리고 조직 내 수직적 상하 관계보다는 수평적 상호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정착되어 그것이 뿌리를 내리고 이를 토대로 병원 경영의 비전과 목표가 그 구성원 개개인의 비전과 목표로 재탄생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공동의 비전과 목표 실현을 위하여 한 사람 한 사람이 서로에게 가장 귀하고 소중한 내부고객이 되어 그를 통하여 즐거움과 기쁨이 넘치는 직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즐거움과 기쁨은 각 개인의 잠재력과 역량을 최 대로 이끌어 낼 것이며 이는 조직 전체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창출하는 무한 성장동력으로 연결될 것입니다.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확산 심화되고 있는 경제적 불황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며 그 회복을 기대하기 까지는 상당기간의 인내와 각고의 노력 그리고 상당한 대가를 요구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다 라는 말처럼 공동의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좀 더 고민하고 구성원 상호간에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서로 를 격려하면서 각자가 가진 최대한의 잠재력과 역량을 이끌어내어 보다 차별화된 경쟁력 결집을 위하여 부단 히 노력한다면 올 한해는 위기의 해가 아니라 기회의 해가 되어 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모든 우리의 고민과 노력, 믿음의 실천은 올해를 우리에게 최고의 해로 만들어 줄 것이며 이는 미래는 확신하고 도전하는 자 들의 것임을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확인시켜주는 매우 값진 경험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2009년 기축년(己丑年)의 절기도 어느새 생명의 기운이 만개하 는 봄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 생명의 기운이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 과 일터의 모든 곳에 흘러 넘쳐 여러분의 모든 꿈과 소망도 만개 하기를 기원합니다.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5
기획특집 따뜻한 병원 만들기 Preceptor에게 격려와 희망을 간호부에서는 2009년 운영 목표 중 하나로 프 리셉터 제도를 도입하였다. 간호부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로서 는 심적 부담감과 긴장감이 생겼지만 반면 새로운 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득하기는 하나 나의 신규 시절을 떠올려 보게 되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는 사회생활에 대한 기대감 과 병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본원에 입사를 하였 다. 하지만 충만한 기대감은 뒤로 한 채 빠른 간호 신규 간호사들에게 든든한 첫 디딤돌을 놓아줄 업무를 익히기 위해 선배간호사에게 배움과 꾸지 막중한 임무이니 만큼 영광스러운 과제로 풀어 나 람을 받았고 꾸지람을 들을때 마다 자존심이 상해 갈 것이다. 혼자서 이런 저런 책들을 찾아서 어떻게 하면 환 프리셉터(Preceptor)제도가 꼭 필요한 이유는 자를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지 많은 시행착오 신규 간호사의 현실 충격을 완화시키고, 조기 적 를 겪으면서 스스로 발버둥 쳤던 일들이 새삼 떠 응 및 효율적인 임상 직무 교육과 간호과오를 예 올랐다. 그런 내 모습을 생각하니 프리셉터 도입 방하고, 직업 만족도 증가시키며 양질의 간호제공 은 정말 신규 간호사들에게는 꼭 필요한 제도인 과 이직의 최소화, 경력 간호사의 임상 수행 능력 것 같아 매력이 느껴졌다.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프리셉터 도입을 위해 간호부에서는 지난 1월 20-22일 3일 동안 건국대 병원(서울) 프리셉터 쉽 교육 과정 출장을 다녀왔다. 3일간 진행되었던 강의를 통해 간호사들의 전문지식뿐 아니라 의사 소통기술 등 많은 것들이 향상되어 있음을 알 수 있어 많이 놀라웠고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시간 이었다. 강의 매 순간마다 한마디의 말이라도 본 원에 도움이 될까 귀를 기울였고, 메모하고, 카메 라 셔터를 눌러댔다. 마지막날 간호부장님으로부터 수료증과 프리셉 6 2009 봄호
터 뺏지를 받는 순간 본원에 돌아 가 적극적인 자세와 열정으로 프리 셉터 선생님들에게 동기부여를 줘 야겠다는 책임감으로 Roll Model 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 였다. 집에 돌아와 그 느낌이 사라 질까 두려워 교육 자료를 정리하고 교육 계획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하고 싶은 말도 많고 해야 할 일들 도 많았지만 조금씩 정리하고 교육 자료를 완성 할때마다잘할수있 을 거라는 희망이 생겼고 조금씩 나에게 용기를 복돋게 하는 힘이 났다. 새로운 도전... 참 멋진 일이다. 프리셉터란 말은 교훈자, 교사, 개인지도 교사라 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임상에서 프리셉터는 말 그 대로, 신규 간호사를 몇 주에서 길게는 몇 달간 지도 해주는경력선생님을 일컫는 말이다. 갓 입사한 신규 간호사들은 병원에 따른 예비교육 를거친후병동에 배치되어 프리셉터 선생님이 도 움을 받는다. 프리셉터는 신규 간호사에게 가장 믿 음을줄수있는사람이기도 하지만 가장 무서운 사 람이기도 하며 서로가 스트레스인 관계이기도 하다. 프리셉터에게는 신규 간호사가 짐일지도 모른다. 신규간호사가 하는 것을 보다보면 차라리 직접 하 는것이속편할지도 모른다고 생각 할 것이다. 그리 고신규간호사에게 프리셉터는 믿을 만한 사람이 지만 언제 날아올지 모르는 불호령에 조마조마한 사람이기도하다. 어쩔 수 없다. 단기간에 많은 것을 배우려면 가르치는 사람도, 가르침을 받는 사람도 힘들어지니까. 그런데 이과정이 지나가면 이 둘 사이에는 정말 깊은 유대관계가 형성이 된다. 프리셉터 선생님을 병동에서는 애기엄마라고 하 기도 한다. 엄마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같은 신 규를 하나하나 챙겨주며 걸음마를 가르쳐 주고 스 스로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내가 키우는 간호사 애기 엄마 2월 11일-12일 드디어 프리셉 터쉽 교육 과정이 시작되었다. 그전 사전모임으로 2월 2일 월요 일각간호단위에서 간호부장, 팀 장, 수, 주임간호사들에게서 추천되 고 동의한 프리셉터들에게 사전 설 명과 조별 편성을 하였고 간단한 형 성평가 시험도 보았다. 그리고 다음 교육 전까지 기본간호술 교육안 작 성하도록 과제로 내주자 모두들 큰 소리로 아우성을 질러댔지만 그 속 에서 그들의 열정과 초롱한 눈빛, 호기심, 자신감 등 을볼수있었다. 많은 기대 속에서 프리셉터 교육은 시작 되었고 프리셉터 26명 모두가 한 목표를 향해 열심히 긍정 적인 태도로 끝까지 동참해 주었다. 의료 커뮤니케 이션 실무 적용 시간에는 보다 나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분임토의 및 역할극을 시행하 였다. 역할극을 통해 상대방의 느낌과 욕구를 이해 하고 의료진이 아닌 환자의 입장에서 좀 더 배려할 수있는기회를 가져 본 시간이었다. 그밖의 기본간 호실습시간, 프리셉터의 사명과 역할 시간 등을 통 해우리프리셉터들은 앞으로의 계획과 열정을 가 지고 적극적 자세로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 프리셉터 수료식에서는 간호부장, 특수팀 간호팀장, 병동팀 간호팀장, 수, 주임간호사, 동료가 참석한 가 운데 수료식이 시행되었고 제1기 프리셉터 26명 모 두에게 수료증과 뺏지를 선물로 받았다. 앞으로 우 리 프리셉터들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믿음을 져 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다. 이런 프리셉터들에게 많은 격려와 희망을 바라며 또한 칭찬과 조언,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프리셉터 화이팅!!!! 박미용 수간호사 31병동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7
기획특집 최교수의 당뇨이야기 당뇨병 환자에게는 혈당수치 보다 더 큰 의 미가 있는 검사가 있다. 바로 당화혈색소(HbA1C) 검사이다. 당화혈색소는 우리 혈액 속에 있는 적혈구 내에 산소를 운반하기 위한 단백질인 헤모글로 빈이 있는데 혈액 내 포도당의 일부가 이 헤모 글로빈과 결합한 상태를 말하며 당뇨병 환자에 서 혈당이 높을수록 더 많은 헤모글로빈이 당 과 결합하게 되며 결합된 상태로 3개월 정도 유 지된다. 일반적으로 적혈구의 수명이 4개월 정 도이기 때문에 당화혈색소 검사는 평균 2~3개 월간의 혈당치를 반영하며 정상범위는 4~6.4%이다. 따라서 당화혈색소 수치는 당뇨치료 효과를 검증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되며 정상범위 이상 의 결과는 혈당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실제 임상에서는 24시간 정상혈당 유지가 가 능한 인슐린펌프 치료로 당화혈색소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하고 충분한 영양 공급을 통해 당뇨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게 된다. 인슐린 펌프 우리는 어떤 목적지를 가는데 있어 최소의 시간과 최소의 노력으로 갈 수 있 는가장 경제적인 방법을 지향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당뇨병 환자들은 아직도 먼 길을 돌고 돌아 지칠 때까지 헤 매다가 겨우 제대로 된 목적지를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이는 환자들의 잘못이 라기보다 이들의 눈과 귀를 현혹하는 갖가지 잘못된 안내 표지판 때문이 아닌 가 싶다. 최수봉 교수 / 당뇨병센터 소장 8 2009 봄호
최수봉교수 반기문 UN사무총장 초청받아... 모친의 당뇨병 치료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UN관저 초청 본원 내분비 내과 최수봉교수가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미국 맨하튼에 위치한 UN사무총장의 관저를 방문 하였다. 이날 방문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모친 신현순여사(82세)가 앓아온 당뇨증세가 급격히 악화되어, 본원 당뇨 센터에 입원 치료 후 병세가 호전되었고,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최수봉교 수를 초청하면서 이루어 졌다. 반기문 UN 사무총장 모친께서는 본원 입원당시 혈압이 274mg/gl 까지 높 아지는 등 혈당조절이 시급한 상황에서 본원 당뇨센터에서 인슐린펌프를 부 착하고 약2주간 치료를 통해 혈당이 정상조절되는 등 건강상태가 많이 호전 되어 퇴원 하였으며, 현재는 건강한 일상의 행복을 느끼며 지내신다고 말씀 하셨다. 이날 만남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최수봉교수와 오찬을 함께하 며 모친의 당뇨병 치료에 대한 감사의 말씀과 덕담을 나누는등 시종 화기애 애한 분위기에서 이루어 졌다. 반기문 UN사무총장님이 보내 주신 감사의 편지 입니다.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9
로봇 수술 (내시경 수술) 산부인과 영역에서의 내시경 수술 - 골반경 족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하여 첨단 장비와 숙련된 전 문 인력을 요구한다. 최근 들어 일부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로봇 수술이 산부인과 영역에서 내시경 수술은 복강내 골반의 라 하여 일부 산업기계의 도움을 얻어 수술하는 내시 안쪽에 위치해 있는 자궁과 자궁 부속기(난소와 난 경 수술이 이루어지며 일반 서민들이 감당하기에는 관)에 발생한 질환을 해결하는 골반경 수술과 자궁강 상상할 수 없는 고액의 의료비가 발생하고 있다. 로봇 내에 위치해 있는 종양을 치료하는 자궁경 수술로 크 수술은 이름과는 달리 실제로는 의사가 이들 장비를 게 나누어진다. 본 호에서는 먼저 골반경 수술에 대하 이용하는 것뿐이지 로봇이 직접 수술하는 것은 아니 여 소개하고자 한다. 므로 기존의 내시경수술과 큰 차이는 없다. 그러나 로 산부인과 영역에서의 복강경수술의 이용은 1937년 봇수술은 내시경수술의 진일보한 수술기법인 것만은 Anderson이 난관 불임수술에 이용한 것이 처음인 것 사실이며 앞으로 내시경 수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의 내시경 기구는 원시적이어 제시하고 있다. 서 사용이 매우 불편하였다. 이후 렌즈 공학 및 정밀 내시경 수술이란 최소 침습 수술(Minimal Invasive 기계공학의 발달로 1970년대 후반 독일의 K.Semm Surgery)의 일종으로 수술상처를 최소한으로 줄여 은 골반경을 이용한 자궁 부속기 절제술을 발표하였 적절한 수술을 시행하는 것으로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으며 1980년대에는 레이저나 전기수술 장비가 도입 환자에게 미용상 호감도를 높여주며 활동의 제약이 되어 다양한 종류의 수술이 가능하게 되었다. 내시경 적어 환자와 보호자에게 최고의 수술 만족도를 주는 장비와 기구의 발전과 더불어 내시경 수술 기술의 발 수술 기법이다. 수술이 이루어지는 부위에 따라서 복 달은 기존에 개복을 하여야만 했던 많은 수술을 내시 강경, 골반경, 자궁경, 방광경, 관절경, 흉강경 등 여러 경을 이용하여 해결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골반 내시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내시경 수술은 수술 부위를 칼 경 수술의 방법은 배꼽 부근에 직경 1 cm의 작은 절개 로 길게 절개하던 과거의 수술과 달리 배에 0.5-1 를 가한 후 투관침을 삽입한 후 이산화탄소를 복강내 cm의 작은 구멍만을 낸 뒤 특수카메라가 부착된 내시 에 주입하여 수술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한다. 시술방 경을 집어넣어 레이저나 특수기구로 시술하는 방법으 법에 따라 하복부에 0.5-1cm의 보조통로를 확보하 로 최소한의 부위만 절개해 흉터와 출혈이 적으며 수 여 이 통로를 통하여 수술에 필요한 기구를 삽입하여 술 후 통증도 기존 수술에 비해 훨씬 적다. 그러나 수 내시경과 연결되어 있는 정밀한 특수 화면을 보면서 술 방법이 어려워 고난도의 수술 기술을 요구하며 수 수술을 시행한다. 술 기술을 획득하기까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며 부 10 2009 봄호 골반 내시경 수술의 장점은 수술 후 복부 및 복강 안
< 골반경으로 확인된 난소 종괴 > < 골반경으로 확인된 자궁 근종 > 에 남아있는 이물질이 거의 없으며 평균 3-4일의 짧 는 자궁적출술뿐만 아니라 자궁경부만을 남기고 자궁 은 입원으로 수술 후 사회 생활로의 조기 복귀가 가능 을 제거하는 수술 및 자궁은 보존하고 자궁근종과 같 하다. 위장관기능의 신속한 회복으로 수술 후 금식 기 은 혹만 제거하는 자궁근종절제술 대부분이 가능하 간이 단축되며 수술 후 호흡기계 합병증 및 복강내 유 다. 최근에는 수술 장비와 수술 기법의 발달로 자궁내 착의 빈도나 정도가 감소된다. 무엇보다 복부에 수술 막암, 자궁경부암 등 초기의 부인암 영역에서도 골반 흔적이 거의 없어 미용상으로 환자의 만족도가 높으 경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다. 모든 수술이 골반경 수술 며 수술 후 환자의 회복 및 건강에 기여도가 높다. 또 로 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담당의사와 충분한 상의를 한 내시경 수술은 최근 의료 보험적용의 확대에 힘입 통하여 수술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흔히 레 어 환자의 부담이 대폭 줄어 들었다. 수술 중 발생할 이저 수술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레이저 수술은 시술 수 있는 합병증 및 후유증 또한 기존의 개복수술에 비 이 이루어진 조직주위로 열성괴사를 많이 일으켜서 하여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합병증 발 대부분의 복강경 수술은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고 생을 수술 전에 미리 완벽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도화된 전기 수술(electrosurgery)방법을 이용한다. 아직까지 없다. 본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은 10년 이상의 내시경 수 자궁 및 자궁 부속기는 여성의 임신과 출산 및 건강 술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2007년 신관 증축과 더 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기관이다. 그러나 자궁에는 불어 2008년 올림푸스사의 최신 기종 OTV-S7 pro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등의 양성 질환뿐만 아니라 를 새로이 추가로 도입하여 환자의 편의와 빠른 회복 자궁내막암, 자궁근육종 등의 악성종양이 발생할 수 을 통하여 환자의 건강에 더욱 기여할 수 있게 되었 있다. 자궁 부속기에는 자궁내막종, 기형종, 난관 난소 다. 다음 호에서는 자궁내부의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 농양, 염전 등의 양성 질환뿐만 아니라 난소암, 난관암 하는 산부인과 자궁내시경 수술에 관해서 소개하고 등의 악성 종양이 발생하여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곤 자 한다. 한다. 비약적인 산부인과 내시경수술의 발달은 자궁외 임 신을 포함한 자궁부속기에 관한 수술은 거의 모두 골 반경수술로 가능한 단계이다. 자궁내막종, 기형종, 난 관 난소 농양 등 흔히 물혹이라고 불리는 자궁부속기 의 여러 종양들을 제거할 수 있다. 자궁 전체를 제거하 김현준 교수 산부인과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11
나이보다 젊어 보이시네요 젊었을 때 팽팽하던 피부가 하루가 다르게 쳐지고 눈꺼플 주름 시술 안보였던 주름이 하나 둘씩 늘어가는 것을 거울로 보 고 기쁠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다. 주름이란 왜 생기는 걸까? 피부는 20세 이후부터 노화하기 시작해 피부결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피부의 탄력을 유지해 주던 콜라겐 섬유가 줄어들 고 퇴화되어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며 특히 나이가 들 어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피부내 수분이 줄어들어 주름살을 더욱 가속화 시킨다. 주름을 만드는데 가장 큰 원인은 노화이지만 그 외에도 자외선에 노출이 많 다거나 또 찡그리거나 눈썹을 자주 치켜올리거나 하 는 반복적인 표정으로 인해 주름살이 생기기도 한다. 가 탄력을 잃고 안와 지방을 받쳐주고 있는 안와격막 도 힘을 잃어 지방, 눈주위 근육, 피부가 한꺼번에 쳐 져버려 있던 쌍꺼풀도 가려지고 심지어는 시야를 가 려 눈의 답답함과 피로감이 증가하며 더 나아가 눈꼬 리 부분의 피부가 짓무르는 현상 까지 초래한다. 이런 경우는 늘어진 피부, 근육, 지방 등을 절제해 내고 피부를 다시 봉합해 주는 안검성형술이 필요하 다. 이때 쌍꺼풀이 없는 사람은 쌍꺼풀선을 만들 수 있 고 쌍꺼풀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쌍꺼풀 없이 늘어진 조직만 제거할 수 있다. 오늘날은 의학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젊 게 살려고 노력하는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나이 많 은 분들도 성형외과를 많이 찾는다. 주로 주름을 없 2. 아랫눈꺼풀 주름 아랫 눈꺼플 주름 시술 애는 수술을 받길 원하지만 이에 대한 정보의 부족 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부위별로 주름을 분류해서 그 해결방법을 찾아 본다면 1. 윗눈꺼풀 주름: 나이가 들면서 윗눈꺼풀의 피부 12 2009 봄호 윗눈꺼풀처럼 피부, 눈둘레 근육, 안와격막이 탄력 을 잃고 약해져서 안와 지방을 팽팽하게 받쳐주지 못 해 이를 통해 지방이 불거져 나오게 된다.
눈썹 아래 절개를 통해 늘어져 있는 조직을 제거하 고 지방을 재배치하고 안와지방을 잘 받쳐줄 수 있게 문에 보툴리눔 톡신 주사와 필러주사 등을 이용하여 개선시킬 수 있다. 조직을 상외방으로 당겨 주어야 눈밑이 예전 젊었을 때 모습처럼 산뜻해 질 수 있다. 다양한 수술 방법들중에서 개인의 주름 위치와 상 태에 따라 또한 전문의와 자세한 상담을 통해 수술방 3, 팔자주름 및 입가 주름 법이 결정되게 된다. 안면조직거상술이라고 귀 가장자리 절개를 통해 쳐 져 있는 양측 뺨의 늘어진 조직을 위쪽으로 당긴 후 신체를 젊고 아름답게 가꾸면서 산다면 자연히 마 고정 시켜주는 수술로 눈 아래쪽의 주름을 효과적으 음도 젊어지고 아름다워지리라 생각한다. 나이보다 로 개선시킬 수 있는 수술방법으로 특히 갑자기 살이 젊어 보이시네요 라는 한마디 말을 듣는 순간 그날은 빠져 턱부위에 주름이 많이 생긴 경우 턱선을 매끈하 얼마나 몸이 가뿐해지고 힘이 쏟아오르는지 누구나 게 살려주는데 효과적인 수술이다. 한번쯤은 경험해 보았으리라 생각한다. 그 외의 방법으로는 필러주사제 또는 지방흡입 및 우리 주위에 보양식과 각종 건겅보조약과 식품들이 지방이식술을 통해 얼굴의 윤곽을 재배치하여 주름을 넘쳐나고 있지만 진정한 활력 에너지는 우리 마음속 개선하고 보다 젊은 얼굴의 형태로 바뀔 수 있다. 에서 나오는 것이고 아름답고 젊어진 모습이 활력 에 너지를 생기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4. 미간 주름, 이마주름, 눈가주름 팔자 주름 시술 반복적인 표정에 의해 주로 생기는 주름들이기 때 황은아 교수 성형외과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13
중원 갤러리 해외연수기 미국연수 후(後)담(談) 제가 다녀온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UCSD)는 미국에서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가장 살고 싶은 도시 1, 2위를 다투는 미국 서부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샌디에고에 위 치해 있습니다. 특히 날씨에 관해서는 가히 천국이라 할 수밖에 없는데, 년중 가장 춥다는 1월 평균 기온이 14 이고, 가장 더운 7월이 22 로, 포근한 겨울과 시원한 여름을(여름에는 샌디에고보다 북쪽에 위치한 LA나 뉴욕보다도 온도가 낮다.) 보내기 위해 미국의 많은 부자 노인들이 이주하고 싶어 하는 곳이다. 저도 연수 갈 때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던 미국 최고의 명문 하버드 대학 (겨울에 너무 추운 보스턴에 있음)과 UCSD 중에서 많은 부자 노인들처럼(?) 날씨를 택했다. 제가 일했던 곳은 San Diego downtown에 위치한 UCSD Hillcrest Medical Center의 정형외과에 속해 있 는 임상생리학연구소(Clinical Physiology Lab) 였다. 이곳의 연구 책임자인 Dr. Alan Hargens 는 UCSD에 오시기 전 NASA에서 우주인들을 대상으로 많은 연구를 하신 분으로 연구 논문이 400여편에 달하는 이 분 야의 최고 권위자다(사진 1,2). 그렇다보니 이분이 UCSD에서 하시는 연구들도 이와 연관성이 있는 연구들 이 많은데, 예를 들자면 treadmill을 커다란 tank 안에 장착한 후, 양압을 넣거나 또는 음압을 만들어서 체중 보다 가볍게 또는 더 무겁게 해서 운동을 시키고, 이때 관찰되는 생리적 변화에 대한 연구 등이다. 원래 이 기구(사진 3.)는 달이나 목성과 같이 중력이 낮은 행성에서 우주인이 걷거나 움직일 때의 양상을 미리 관찰 할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나, 이를 임상 연구에 이용한 것이다. 그런데 제가 이 연구소에 간 후, 이 기구를 수 술 후 보행이 곤란한 환자의 재활치료 목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연구제안을 해 연구 및 임상 활용 방안을 더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저는 그 덕분에 스포츠 손상 후 재활치료에 대한 5개의 연구계획서를 쓰고 고치고 또 쓰는 고생(?)을 하게 되었지만... 미국에 도착 후 처음으로 Dr. Hargens를 만나게 되었다. 초면 같지 않게 편안하게 얘기를 나 눈 후, So, What's your goal?" ("네가 여기에서 이루고 싶은 목 표가 뭐냐? ) 하고 묻더군요. 그 래서 제가 잠시 뜸을 들이다 답 했다. First of all, I'd like to travel whole states coast-tocoast. And second of all, I hope to have a trip to South America. ( 첫째, 미국 대륙횡 단을 끝에서 끝까지 하고 싶고, 14 2009 봄호
중원 갤러리 해외연수기 둘째로는 남미 여행을 하고 싶다. ) 라고 했더니 좀 황 당한 표정을 지으시더군요. 왜냐하면 대개 이런 질문 에는 이러이러한 연구를 이렇게 하고 싶다... 라는 답을 하는게 보통인데... 얘는 뭐야? 하는 생각이셨 겠지요. 그래서 네가 이어서 이야기 했다. "And then I will give the rest of my life for research, twenty four-seven! ( 그 외 시간에는 하루 종일, 일주일 내 내, 나의 모든 것을 연구에 몰두하겠습니다! ) 덕분에 제 첫 인상이 좋았던 것 같고 또 미국 생활 내내 가족같이 생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제가 미국 대륙횡단 할려면 어떤 코스로 가는 것이 좋은지, 시간 이 얼마나 걸릴지 자문을 했더니 한달은 걸린다면서 무려 한달간 휴가를 주시기도 했다. 연수기간 동안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중 에 무엇보다 highlight는 온가족을 이끌고 미국 대륙횡 단을 했다는 것이다. 미국 사람들 중 자기네 지역을 떠나본 적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동서 대륙의 길 이가 대략 5500km (3400 마일) 정도 된다. 그러니 미국 도로의 최고 속도인 시속 60마일(시속 96km; 지역 마다 조금 다름 60~80마일까지)로 계속 달린다고 해도 60시간을 달려야 한다. 보통 하루에 8시간 계속 운 전한다고 해도 하루 이동 가능 거리가 500마일 정도, 즉, 가는데 7일, 왕복에 2주일 걸린다는 계산이다. 우리 는가다서다여행도 하고, 구경도 하고, 이곳 저곳을 둘러보면서 다녔기 때문에 한바퀴 돌아오는데 31일이 걸렸다.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날의 그 기분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아! 뭔가 큰 일을 해 냈다는 느낌, 무사 히 여행을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느낌, 그리고 여행 내내 여행을 즐기며, 속 한번 안 썩이고 잘 따라준, 그리고 그 사이 부쩍 커버린 아이들에 대한 고마움 등...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넓은 세상에 사실 더 큰 감동을 받은 사람은 오히려 저와 애들 엄마였다. 미국 내에 정말 한국 사람이 없는 곳이 없다라는 것도 알 게 되었지만, 반면에 미국 시골에는 아직도 한국 사람을 처음 본 사람들도 있었고, 우리를 보고 신기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오늘 이렇게 글을 적다 보니 하나하나 생생하게 기억이 나고 그때, 거기서 만났던 사람들이 그립다. 항상 돌이켜 추억할 것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것 같다. 그래서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또 시간이 지난 후 언 젠가는 오늘이 그리워질테니깐... 김종문 교수 재활의학과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15
중원 갤러리 체험수기 119구조대의 하루 소방 긴급구조 상황실로 부터 다급한 목소리가 구조대 사무실 수보대(지령대)를 통해 울려 퍼진다. 119구조대원들이 반사적으로 복장과 장비를 챙겨 구조공작차(119구조대원들이 출동 시 탑승하는 소방차 량)에 몸을 싣기까지는 불과 20여초... 앵앵애~~앵 사이렌 소리에 재빠르게 도로 우측으로 피하는 차량들과 걱정과 호기심으로 가던 길을 멈추고 쳐다보는 사람들을 뒤로 한 채 구조공작차는 신속히 사고지점으로 이동한다. 현재사고차량 내에 5명이 갇혀 있다고 하니 윤반장과 이반장은 요구조자 상태 확인과 신속한 인명구출을 하도록 하고 정대원은 혹시 모를 2차 사고를 대비하여 주변 통제를 하도록 차안구조대원들은 현장 상황 을 유선으로 접보받은 구조대장의 사전 브리핑에 귀를 기울이며, 상황에 따른 복장을 다시금 챙겨 신속한 구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분주하게 움직인다. 부대장... 현장 도착까지 얼마나 소요되지 마음이 급한 구조대장은 인근지역에서 도착한 구급차량이 있는 지사전체크를 하다가 부대장에게 말을 건낸다. 네!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을 겁니다. 선착한 구급차량이 있으면 차량 통제와 구조차량이 주차 할 공간 을 확보하라고 무전을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차량충돌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인근 소방 펌 프차량을 지원 요청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15년의 소방관 생활로 현장 경험이 풍부한 부대장은 사고 현 장을 손바닥 보듯 구조대장과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한편 뒷좌석의 구조대원 3명은 현장 도착 후 사용할 장 비 목록을 다시 한 번 체크하며 헬멧 등 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하기에 분주하다. 사고 현장에 도착... 윤반장과 이반장은 사고 차량 내의 요구조자 위치 및 상태를 확인하여 중환자 우선으로 구조 우선순위를 선별한 뒤 그에 적합한 구조장비를 이용해 요구조자 구출에 임한다. 먼저 도착한 구급대원이 찌그러진 차량 틈으로 피범벅이 된 운전자의 응급처치를 실시한 후 곧바로 구조대 원들이 유압장비로 차량 몸체를 하나하나 분해, 절단하여 요구조자 구출에 온 힘을 다한다. 사고 차량에서 요구조자를 안전하게 구출 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조치 하며, 나머지 요구조자를 구출하기 위 해사고차량을 살피던 중 요구조자가 핸들과 차체 사이에 양다리가 끼인 상태로 확인되어 페달 컷터기 및 고성능 절단기를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차량 내의 부품을 하나하나 제거하기 시작한다. 핸들 제거 후 운전자 의 하체를 살펴보니 오른쪽 발목이 심하게 손상되어 응급처치 실시 후 성공적으로 구출하고 다른 경상자들 도 확인하여 병원으로 이송한다. 이미 구조대원의 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있는 상태다. 16 2009 봄호
중원 갤러리 체험수기 사고 현장 상황이 마무리되어 사용한 장비를 정리하던 중 본부상황실에서 구조대를 호출하는 무전이 들린 다. 충주 구조대! 여긴 본부... 노은면 00리 주택화재 발생. 고추건조기에서 발생한 화재가 주택으로 옮겨 붙고 있음. 현재 주택 내에는 치매노인이 있다고 함. 현장출동 바람. 구조대장은 무전으로 송출된 상황실 접보 내용을 대원들에게 알린 후 구조차량에 신속히 탑승하도록 하고 화재진압에 필요한 공기호흡기를 착용한다. 정대원... 화재진압 경험이 많지 않지? 화재현장에서 화염을 보면 당황하지 말고 선배들과 반드시 2인1조로 행동하게. 평소 훈련대로 하면 큰 무리가 없을 거야. 그리고 이반장... 주택 내에 치매 노인이 있다고 하니 현장 에 도착해서 선착대가 확보한 요구조자의 위치를 확인 후 진입 하는거 잊지 말게. 자.. 안전장비는 확실하게 챙 겼지? 경험이 풍부한 윤반장은 후배들의 장비를 재확인 한다 도착3분전... 자 준비해. 몸조심하고 불은 살아 움직인다 소방관이 되어서야 이 말의 뜻을 알게 되었다. 공포에 물러서면 더욱 강해지는가 하면 맞서 싸우면 움추러드는 것이 불이다. 소방관은 위험을 피해 밖으로 나오는 사람들과 정반대 길을 가야하는 사람이다 화재 현장에 도착하여 구조대원들은 2인 1조로 랜턴을 비춰가며 불길이 휩싸인 주택내로 들어간다. 잠시 후 정대원의 거친 호흡이 섞인 음성이 들려온다. 요구조자 발견... 여기 있습니다 노인은 연기가 가득한 방 에 이불을 덮은 채 엎드려 있으며, 다행히 아직 방안으로 화염이 들어오지 않아 위험에 노출되지는 않은 상 태였다. 정대원은 신속히 보조호흡기를 노인의 코와 입에 대고 현관을 빠져 나와 밖에서 대기 중인 구급대 원들에 의해 노인의 응급처치가 이뤄지는 것을 확인 후 혹시나 있을 또 다른 요구조자를 찾아 화염 속으로 사라진다. 다행히 다른 인명 피해는 없으며, 소방 펌프차의 물이 떨어질때쯤거센불길이잦아들기 시작하고 어딘가 에 남아있을지 모를 불씨까지 모두 확인하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어본다 방호복은 검은 그을음으로 인해 더욱 검게 보이고 온몸은 흠뻑 젖어 한걸음을 떼기도 어려워 보인다 지친 몸을 구조차량에 싣고 돌아오는 길... 차창 밖으로 넓게 펼쳐진 탄금호가 한눈에 들어온다. 윤반장은 3년 전 선배에게 들었던 조언을 떠올린다. 우리를 뛰게 만드는 것은 가슴 속 깊이 담겨있는 소방인의 명예와 긍지다. 우리의 오렌지색 제복은 군인의 전투복과 같은 근무복이자, 국민에 대한 봉사와 보답이 담긴 옷이다. 그 옷을 입고 있는 우리는 그 누구에게 도 뒤지지 않은 최정예 충북소방관이다. 어느덧 구조차량은 어머니의 품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소방서로 복귀하고 있다. 1 2 1 사고차량내 운전자 구조현장 2 화재진압 현장 3 사고차량을 유압장치를 이용한 구조현장 3 윤광일 충주소방서 119구조대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17
중원 갤러리 에세이 동강할미꽃 정선 동강면 작은 귤암마을의 동강할미꽃! 절벽의 바위잡고 수 천 년을 살고지고 운무와 이슬 먹고 사는 터전 봄소식을 곳곳의 소문 듣고 모여든 시선이요 고추선 모습으로 색 또한 제멋이고 동강은 수직의 절벽 사이를 휘돌아 흐른다. 석회암 암벽 절벽에 이른 봄 귀한 보석이 피어 난다. 바위에 뿌리를 내린 동강할미꽃은 고개를 숙 이는 다른 할미꽃과 달리 하늘을 향해 꽂꽂이 자랑스럽게 고개를 쳐들고 피어난다. 손닿지 못한 절벽 가슴속에 간직하고 연분홍 연 자색과 연보라에 연백색도 하늘의 열린 선물에 행복감을 담았습니다. 여러해살이 풀로 키는 15-20cm 보라색 계열 의 꽃이 피고 암술숫자가 적으며, 대부분 꽃이 하늘을 향하는 동강 일대 절벽 및 바위에서 자 생하는 식물로 3-5월에 개화한다. 주영랑 팀장 간호부 18 2009 봄호
중원 갤러리 에세이 꿈을 향한 도전 학창 시절 성적표에 쓰여져 있고 책상 앞에 붙여놓고 열심히 공부하던 어린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 소녀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 그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대신 고교를 졸업하고 취직한 곳이 병원... 몇 년을 다닌 뒤 다른 직장과 결혼으로 그 꿈은 아득히 멀어져만 갔습니다. 그런 나에게 꿈을 향해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우연히 찾아 왔습니다. 친구의 소개로 건국대 충주 병원 71병동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것입니다. 단순 간호보조역이지만 나에게는 너무나 대단하고 소중한 일입니다. 처음은 무척 낯설고 나이 어린 선생님들과 어떻게 잘 생활해 나갈 수 있을까 고민도 되었지만, 나에게는 누구보다도 남을 배려 할수있는마음이 있었기에 힘든 시기를 잘 이겨 나갈 수 있었고, 환자들을 만나는 것이 너무나 좋았기에 두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내가 일하는 병동은 장기 환자들이 많은 곳이라 무료하고 지쳐서 힘들어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어떻게 해드려야 조금이라도 위 로가 될까 고민하다가 어르신들에게는 따뜻한 손길을, 낯선 환자들에게는 환한 미소로 환자들의 마음을 열 수 있었습니다. 나의 조그마한 손길이 환자들의 마음을 환하게해줄수있다는자부심이 낯설고 힘든 병원 생활의 피로를 씻어 주었습니다. 누구에게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아프다는 이유로 행복할 권리를 누릴 수 없다면 누군가가 그 행복을 지켜주 기위해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그 역할에 나의 힘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그것보다 행복한 삶은 없으리라 생각하면서 그 행복한 일을 하려고 합니다. 지치고 힘들 때도 있겠지만 누군가가 나로 인해 조금이라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임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꼭좋은일만있을수는없을것입니다. 때로는 가슴 아프고 슬픈 일도 많을 것입니다. 그 슬픔까지도 가슴에 안으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못다한꿈을이루기 위해 첫발을 내딛어 보렵니다.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내 모습에 박수를 보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언제까지나 함께 하고픈 선생님들 사랑합니다... 71병동 환자님들께도 사랑을 전합니다. 고옥란 간호조무사 71병동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19
중원 갤러리 에세이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 요즘 꽤나 자주 듣고 있는 노래가 있다. 상당히 간단한 동요적인 멜로디에 일본에서는 어린이들이 자주 부르는 동요인 듯하다. 어울리지 않는 슬픈 가사를 담고 있는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라는 외국 민요이다. 한글버전도 영어버전도 있지만 내가 처음 들은 노래는 일어로 된 노래였다. 그렇기에 가사의 내용을 알기 전에는 그 단순하고 반복적인 멜로디가 좋아 흥얼거리며 계속 따라 불렀다. 대충 할아버지의 시계가 똑딱똑딱 한다는 것은 알겠는데 나머지는 전혀 알아들을 수 없어서 찾아본 가사의 내용은 내가 멜로디에서 느꼈던 느낌과는 좀 다른 느낌의 내용이였다. 동요스런 밝은 멜로디와 묘하게 어우러져 오히려 더 슬프게 들린다. 이 가사의 내용을 알고 단순한 한 곡의 민요인데 난 가만히 앉아 이 노래를 계속 반복해서 들었다. 계속해서 떠오르는 얼굴과 생각이 있었기에. 살면서 늘 곁에 있는 것은 특히나 그 기간이 오래 되었다면 그것이 사람이든 물건이든 장소든 사람들은 그 것들이 늘 곁에 있다고 안심하며 익숙해져버린다. 무관심이라 던가 버림이라 던가 그런 의미가 아니라 그 존재에 익숙해져 버리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그 익숙함은 생각보다 깊이 몸에 베인다. 나의 이모와 외할아버지는 위암, 외할머니는 뇌종양이었기에 나는 그들과 이별할 수밖에 없었다. 나의 어린 시절의 추억은 거의 그들과 함께였다. 부산이였던 외가댁에 방학마다 가서 지내는 것은 당연하게 여겨질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그들이 내 곁에서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고등학생이 되어 그들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해본 적이 없었다. 20 2009 봄호
중원 갤러리 에세이 방학이 되면 난 늘 어머니를 졸라서 밤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고 그곳에는 늘 같은 장소에서 반기는 그 들이 있었다. 나의 외가댁은 바다가 보이는 남부민동의 한 언덕배기에 있었고, 저녁 식사 후 날이 저물어가 는그사이의 바다의 모습을 내 눈에 담았었다. 밤이면 오징어배가 불을 밝히며 작업을 하고 그러면 그사이 이모와 나의 어머니는 이런저런 사는 얘기에 빠 져있었다. 이렇게 나의 방학은 늘 같은 모습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이모는 위암에 걸려 수술을 받았고 그 해에 돌아가셨다. 그 다음해에 외할아버지가 쓰러지셨고 세상과 이별하기까지 채 석 달이 걸리지 않았다. 한번의이혼을 거치고 외할아버지를 만나 평생을 사셨던 외할머니는 수년전 수술 받고 재발되지 않았을 거 라 생각했던 뇌종양으로 돌아가셨다. 그렇게 나는 그들과 이별을 했다. 지금도 내 눈앞에 있었던 바다, 엄청나게 비탈진 곳을 올라가야 있었던 외가댁, 그 뒷마루에 있었던 우물가 는눈을감아도 잊혀 지지 않는다. 그곳에 가본지 십년이 지났음에도 그 입구에 있었던 구멍가게의 내부구조까지 기억날 정도이다. 그렇게 내 가 익숙하게 여겼던 모든 것들이 나의 마음속에 새겨져 있었다. 늘같은자리에 있어주기에 우리는 안심하고 늘 나의 곁에 있는 그것 혹은 그들보다 새롭게 나의 흥미를 자 극하는 것에 빠져 산다. 하지만 한번만 더 생각해보라. 언제나 40대일 것 같던 나의 부모님은 어느새 환갑을 맞이하고 계신다. 나의 곁에 오래 있어주는 것이지 나와 함께 평생을 해주는 것은 아니다. 백년간 나와 내 할아버지와 나의 가족과 함께 했기에 그 똑딱거림이 늘 익숙했던 시계도 할아버지가 돌아가 시는 순간 멈춰 버린 후 다시는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그 백년간 나와 내 가족들은 시간을 확인할 때 말고 그 시계를 제대로 쳐다 본적이 있었을까. 늘 그 자리에 있기에 시선한번 주지 않고 그 곁을 지나쳤을 것이다. 하지만 떠나고 나면 그들이 내 곁에 더 이상 없게 되면 그 익숙함은 가슴을 먹먹하게 때리는 그리움이 되어 돌아온다. 새로운 것에 관심이 가는 것은 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시계가 멈추기 전에 다정하게 한번 쓸어주고 늘 곁에 있음을 알고 있다고 다정히 한번 말해준다면 그들과 이별하고 나서 그 그리움은 그들을 떠올렸을 때 빙그레 나를 미소 짓게 하는 추억이 되 지 않을까. 익숙하기에 잊고 지냈던 사람이 있다면 다정스런 전화 한 통 해보자. 익숙하기에 잊고 지냈던 장소가 있다면 그곳에 가서 잠시 앉아 그 모습을 눈에한번더 담아보자. 늘내곁에 있어 고맙다는 인사말과 함께 말이다. 양지혜 간호사 71병동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21
캠페인 春 困 症 춘곤증 을 이기자 창밖을 통해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이 마냥 달갑지만은 않은 계절이다. 봄철은 여러 가지 질병을 앓을 수 있는 가장 괴로운 계절이기도 하다. 겨우내 운동과 영양부족 상태가 계속된 인체는 봄이 되면 변화된 기후에 적응하지 못하고 갑자기 운동량이 많아져 갖가지 증상을 일으킨다. 일반적으로 춘곤증 으로 알려진 이 증상은 환경변화에 의한 피로축 적 상태로 결국 기력이 감퇴되어 팔다리가 무력하고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며 어깨는 뻐근하고, 눈꺼풀이 저절로 감기는 상태다. 여기에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입으로 감 기까지 겹치면 더욱 힘들다. 춘곤증의 원인 바깥 기온이 올라가면 혈액의 피부집중화 현상이 일어난다. 인체는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 기 위해 몸에서 발생되는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데 이 열이 복사열이다. 이 복사열은 추운 겨울철 에는 많이 필요하지 않지만 봄에는 외부 기온 상승으로 인해 피부 온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우리 몸의 생리작용에 의해 체온이 상승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피부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은 피부근처 로 집중된다. 춘곤증은 목욕한 뒤 느끼는 나른함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집중현상은 피부의 영양 공급을 악화시켜 혈압이 다소 떨어지며 소화액의 분비도 적어져 식욕부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 밖에 쌓였던 겨우내 스트레스도 춘곤의 원인이 된다. 춘곤증의 증상 춘곤증은 졸음과 함께 식욕부진, 전신 나른함, 피로, 소화불량, 현기증과 드물게는 불면증, 가슴 이 두근거리는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건강인의 경우 1주 혹은 2-3주간 지속되 다가 깨끗이 사라진다. 그러나 간혹 춘곤증은 겨우내 잠복해 있던 다른 질병과 함께 나타나게 되 므로 주의해야 한다. 춘곤증의 예방과 치료 춘곤증 예방식이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고 근력을 향상시키는 고단백식과 양질의 비타 민이 좋다. 22 2009 봄호
특히 봄철에는 식물의 어린잎, 줄기, 어린순, 열무, 얼갈이배추, 풋마늘 등 과 쑥, 원추리, 돌나물, 머위, 취나물, 다래, 도라지, 고비, 두릅, 더덕 등으 로 비타민을 섭취한다. 또한 단백질, 지질, 탄수화물 등 에너지원이 되는 식품을 충분히 공급해 준다. 결국 고른 영양섭취는 춘곤증 예방의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할수있다. 피로감을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은 깊은 숙면이다. 대부분 경우 정신적 원인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얕은 잠을 자게 되는데 쌓인 피로나 스트레스는 그날그날 풀어 생리적인 부담을 줄여야 한다. 밤잠을 제대로 못잔경우라면 낮 시간이라도 눈은 붙이는 것이 피로회복에 좋다. 뇌파검사 결과 낮 시간 중 가장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은 하오 4시경이다. 이때 20-30분간 의잠은보약이 될 수 있다. 연휴나 일요일 쌓였던 피로를 풀려고 집에서 잠만 자는 경우 오히려 그 다 음날 더욱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이처럼 무조건의 휴식과 잠이 좋은 것은 아 니고 규칙적인 생활리듬 속에서 무리하지 않는 것이 바로 춘곤증과 기타 질 병을 이겨내는 방법이다. 겨우내 운동 부족은 춘곤증의 원인이 된다. 오랫동안 운동을 하지 않게 되면 뼈의 칼슘이 빠져나가게 되어 근육조직이 약해질 뿐만 아니라 심장과 허리, 다리 기능의 쇠퇴를 가 져온다. 적당한 운동으로 폐활량을 증대시켜 신진대사 기능을 왕성하게 하여 예방할 수 있다. 가정 이나 직장에서 벽, 식탁이나 책걸상 등으로 가볍게 몸을 풀어준다. 벽에서 한 발쯤 떨어져서 허리 운동을 해 보고, 식탁의 끝을 잡고 팔굽혀 펴기를 해 보고, 책을 아령 대신 사용해 몸을 풀어 준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우선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춘곤증 예방의 첫째 조건이 다. 지나치게 조급한 마음이나 성급한 마음보다는 여유를 갖는 마음 자세가 중요하다. 감정을 그대로 표출시켜 기쁠 때 웃고, 슬플 때 우는 감정을 억누르지 않는 방법도 한 방법이 될 수 있 다. 무리하지 않고 일정한 리듬을 갖는 생활과 적절한 긴장감을 갖는 것도 춘곤증을 극복하는 방법이다. 권혁중 교수 가정의학과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23
캠페인 적절한 콜레스테롤 섭취 콜레스테롤이란 담즙 산, 호르몬, 비타민 D를 합성하는데 쓰이는 지방의 일종이다. 콜레스테롤은 식사에서 뿐만 아니라 간에서도 만들어지며 몸의 세포를 형성하고 호르몬의 작용에 관여하므로 없어서는 안 되는 몸의 중요한 구성성분이다. 우리 몸은 일정한 콜레스테롤 수준이 유지되도록 조절된다. 그러나 너무 많이 섭취하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비만이거나 심혈관질 환이 있는 경우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을 자주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지방이 포함된 모든 음식에는 스테롤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특히 우리가 섭취하는 동물성지방 식 품에 있는 것을 식이 콜레스테롤이라 한다. 이러한 식이 콜레스테롤을 다량 섭취하면 혈액 내 콜 레스테롤치를 높인다.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정상치는 120-230mg/dl 이지만, 보통 180-200 mg/dl가 바람직하다. 혈액속의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콜레스테롤이 혈 관벽에쌓이게 되어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마비(심근경색증, 협심증과 같은 심장혈관질환), 뇌졸중(중풍)과 같은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수있 다. 그러므로 1일 콜레스테롤 섭취는 200m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으며, 이를 위해서는 콜레스테 롤이 다량 함유된 식품의 섭취를 줄이도록 한다. 콜레스테롤치에 영향을 주는 요인 1. 섬유소 섬유소는 식물성 식품에 함유되어 있으며 체내에서 소화 흡수되지 않는다. 섬유소는 물을 빨아 콜레스테롤 함유 식품 구분 많은식품 중정도이하식품 없는식품 식품 간, 곱창 등 내장류, 생선알 및 내장류, 오징어, 전복, 새우, 장어, 미꾸라지, 계란노른자, 메추리알, 마요네즈, 버터, 치즈 살코기(소, 돼지, 닭 등), 고등어, 명태 등 생선류, 조개류, 쇼트닝, 우유(일반우유), 아이스크림 곡류, 기름기 적은 국수류, 두부, 콩류, 모든 채소류, 해조류, 버섯류, 모든 과일류, 식물성기름, 두유 * LDL-콜레스테롤(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을 쌓아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나쁜 콜레스테롤 이 라 한다. ** HDL-콜레스테롤(고밀도 지단백-콜레스테롤)은 혈액 내에 쌓여 있는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전달하여 우리 몸으로부터 콜레 스테롤을 없애 주는 역할을 하므로 좋은 콜레스테롤 이라 한다. 24 2009 봄호
들여 부피를 커지게 하고, 젤과 같은 점성을 가지게 하며, 무기질이나 담즙산과 결합하는 능력이 있어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고, 섭취 시 포만감을 주어 체중조절이나 콜레스 테롤 조절에 효과가 있다. 섬유소 중에서도 수용성 섬유소 즉 과일류, 해조류, 콩류에 주로 포함되어 있는 섬유소가 콜레스 테롤 개선 효과가 있다. 2.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 포화지방산은 동물성 기름에 많으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므로 가급적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불포화지방산은 식물성 기름에 많은데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포화지방 산보다는 불포화지방산을 이용하도록 한다. 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된 식품 돼지고기나 소고기 등의 육류 기름기, 닭 껍질, 버터, 마가린, 생크림, 치즈, 소세지, 햄, 베이컨, 초콜릿, 코코넛기름, 기름진 빵이나 과자류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된 식품 등푸른 생선, 옥수수기름, 콩기름, 들기름, 참기름, 올리브기름 포화지방산은 상온에서 고체 또는 반고체상태의 기름으로 쇠기름, 돼지기름 등 모든 동물성 기름 과버터, 쇼트닝, 라아드, 식물성기름 중 코코넛 기름과 팜유 등에 포화지방산 함량이 높다. 다량 섭취 시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을 높여 심장질환의 발병율을 높일 수 있다. 불포화지방산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의 기름으로 단가 불포화지방산과 다가불포화지방산으로 구 분한다. 단가불포화지방산에는 올리브기름, 땅콩기름, 카놀라유 등에 많고 다가불포화지방산 중 오메가-3계 지방산은 참치, 고등어 등 생선기름, 들깨기름, 콩류에 많다. 단가불포화지방산은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치를 낮추어 주며, 오메가-3계 지방산은 혈액 내의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추게 한다. < 콜레스테롤을 낮추려면 > *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다. * 고기 섭취 시 눈에 보이는 기름을 모두 떼어내고 섭취한다. * 닭고기는 껍질을 벗기고 요리 한다. * 우유는 저지방우유나 탈지우유로 섭취한다. * 가능한 한 버터나 달걀노른자 같은 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줄인다. * 식이섬유소(잡곡류, 해조류, 과일류, 채소류 등에 많이 함유)와 항산 화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섭취를 늘린다. 임은혜 영양사 총무팀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25
부서탐방 통합의료정보의 중심 의료정보팀 환자 중심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은 의료서비스 향상과 병원 경쟁력 강화의 첨병!!! 병원 IT인프라, 이제는 의료경쟁력이다!!! 보통 지인을 통해 만난 사람들에게 병원에 근무한다고 말하면 의사세요? 원무과에 근무하세요? 아니면 방사선과에 근무하세요? 라는 물음을 자주 접하곤 한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병원에 오면 의사선생님, 간 호사선생님 등 환자를 직접 만나는 직종이 대분분인 병원에 근무하니, 이상할 것도 없는 질문이기도 하다. 하 지만 병원에는 환자를 직접 만나는 직종 말고도 수많은 직업들이 있다. 그중 필자가 근무하는 의료정보팀도 마찬가지이다. 대다수 병원가족들은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환자와 함께 하지만 우리 의료정보팀은 컴퓨터 모니터 안 세상에서 아침을 깨우고, 환자들을 만나고, 병원의 거의 모든 부서의 업무와 사람을 만난다. 그 안엔 철저한 사전분석을 통한 효율적 의료서비스도 있고, 보이지는 않지만 건국대병원의 설립정신인 구료제민의 정신으로 환자 중심, 환자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배려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종이(진료챠트)와 필름 없는 병원, 각종 최첨단 의료기기 도입과 더불어 이를 통합의료정보시스템과 연결 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및 처방 전달로 환자에 대한 빠른 치료를 할 수 있으며, 진료진의 업무 flow를 획기 적으로 개선함으로써, 환자에 대한 한층더질높은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부수적으로는 환자 의 대기시간이 단축되는 등 수 많은 이 점들... 이것이 바로 의료서비스 향상과 병원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최첨 단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이다. 통합의료정보 시스템이란? 의료정보팀의 업무인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크게 처방전달시스템 (OCS),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영상저장 전송시스템(PACS), 전사적 자원 관리(ERP) 로 구분할수 있다. 처방전달시스템(OCS) 처방전달시스템(Order Communication System)은 24시간 가동되면서, 병원에서 환자 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모든 과정을 전산화하는 26 2009 봄호
부서탐방 것으로 병원정보시스템의 핵심이다. OCS는 의사 간호사 진료지원부서간의 정확하고 신속한 의사전달이 기본 기능이다. 따라서 업무 단계별로 업무처리 절차의 진행 상태와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원무시스템 과도 연계되어 있다. OCS는 업무에 따라 진료(의사 간호사), 진료지원(약국 진단방사선과 임상병리검사 등), 원무행정(원무과) 등 세부적인 기능으로 구분된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전자의무기록시스템 ( Electronic Medical Record )은 OCS와 완벽한 연동으로 병원에서 사용되는 종이 문서 를 없애고 모든 데이터를 전산매체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본원은 텍스트 기반의 EMR로 유틸을 이용하여 사진등을 첨부할 수 있고, 전자서명으로 객과적 인증과 환 자정보보호에 최우선점을 두어 개발하였다. 등급에 따른 제한적 정보접근방식도 좋은예라 할 수있다. 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영상저장전송시스템 (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는 의학용 영상 정보의 저장 (Archiving), 판독 (Reading)및 검색(Viewing) 기능 등의 수행을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즉, PACS는 X선, CT, MRI 등에 의해 촬영된 모든 방사선검사 결과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 촬영과 동시에 대 용량 기억장치에 저장시켜 판독 전문의가 모니터를 통해 판독할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으로 DICOM 규격 에따라이미지 데이터를 저장, 관리하고 있다. 또한 의료영상획득장비와 진단방사선과 그리고 임상 의사들 을 하나로 연결되어 공간, 시간적 제한없이 진료를할수있다. 이처럼 병원 진료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은 현재도 EMR을 도입한 대학 병원이 몇 안되 지만 3년 전 도입 당시에 OCS/EMR 시스템을 동시에 가동한 것은 전국 대학병원중에서도 찾아보기 드문 사 례로 기록된다. 이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 도입에 과감히 투자한 병원측의 선택과 집중이 적중한 것이며, 본원 모든 교직원들의 병원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참여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15인치 노트북 모니터에 담긴 애정, 그리고 내일을 위한 준비!!! 개인적으로 병원 물품중 가장 애정이 담긴 것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필자의 손때 묻은 노트북을 꼽는다. 통합 의료정보시스템 개발 초기부터 지금까지 모든 열정과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기 때문이며, 이는 필자뿐 아 니라 의료정보팀 구성원 누구라도 마찬가지이다.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개발초기에 부족했던 부분들과 새롭게 전산화를 해가는 업무 들... 이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직원들의 욕구와 의료정보팀 구성원의 의지의 합작품이다. 병원은 과거나 현재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지 여부가 가장 우선했다. 예전과 다른 점 이 있다면 환자 진료를 함에 있어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이 함께 있다는 점이라 할 수 있 다. 어느 한 순간도 쉼 없이 가동되고 있는 의료정보시스템이야 말로, 눈에 보이지 않지 만 환자의 건강을 지켜내는 제 3의 의료진이 아닐까... 우리 의료정보팀은 이러한 자긍 심으로 오늘도 내일을 준비하는 자세로 묵묵히 자리를 지킨다. 김진국 주임 의료정보팀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27
건강컬럼 날씨가 건조한 환절기만 되면 어찌나 환부가 가려운지 회사에서 남의 눈을 피해 팔꿈치 안쪽이나 무 아 토 피 피 부 염 에 관 하 여 릎 뒤쪽을 긁적긁적 하다보면 정신집중도 잘 안되고 상사가 불러도 얼른 알아채지 못해 젊은 사람이 정신을 어디다 팔고 있어 하는 핀잔을 듣기가 일쑤라는 20대 남자가 찾아왔다. 그 피부는 하도 긁어대 서 환부에는 진물과 딱지가 반복해서 들어앉다가 결국에는 가죽옷을 입혀 놓은 듯 뻣뻣하고 거칠기까 지 했다. 아토피 피부염이란? 아토피 란 말은 그리스어로 '비정상적'인 반응을 뜻한다. 아토피피 부염은 일반적으로 유아기 혹은 소아기에 초발하는 만성 재발성 피부 질환으로 성장하면서 호흡기 아토피 질환인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 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 질환이다. 아토피피부염의 증세는 성장하 면서 대부분 호전된다. 그러나 성인 이후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원인은 유전적인 배경과 면역학적 변화로 생각되어진다. 여러 가지 연 구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일정한 결과가 없다.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은? 유아기(2개월~2세) - 흔히 태열 이라고 알고 있는 것은 이 시기의 아토피 피부염을 말하며 얼굴, 머 리 등에 붉은 반점으로 시작되어 물집, 딱지 등이 생겨 전신으로 퍼지기도 한다.대부분의 유아형은 2세 경에 피부증상이 없어진다. 소아기(2세~10세) - 얼굴은 오히려 덜 침범되는데 반하여 후기로 갈수록 접히는 부위의 피부에 침 범이 뚜렷해지며, 건조증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많은 환자에서 특징적으로 귀 주위의 습진이 관찰된다. 사춘기 및 성인기 - 굽힘쪽의 병변외에 가려움발진이나 태선화가 주증상으로 나타난다. 천식 및 알레 르기성 비염을 잘 동반하고, 원인면에서 정신적인 요인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는?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며 초기 단계에서의 치료이다. 생후 6개월 이내에 모유를 먹이는 것이 아토피 피부염의 예방에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피부검사 등에서 양성이고 실제로 임상적인 연관성이 있는 알레르겐에 대하여는 피하는 것이 좋고, 환경적인 조절이나 직업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자극물질에 대 한 회피도 중요하다. 피부를 긁게 되어 이차적으로 피부증상이 나타나게 되므로 피부를 긁기 시작하는 초기단계에서의 치 료를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치료제는 항히스타민제의 복용이다. 부신피질호르몬 제제 의 복용은 상당한 부작용을 가지고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한 후에 치료하여야 한다. 이런 치료 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심한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경우에는 면역 억제제, 면역 조절제, 광선치료 등을 시 도하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8 2009 봄호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일반적 주의사항은? 아토피피부염을 가진 환자의 피부는 건조하고 외부환경에 예민한 특징이 있다. 즉 정상인은 참을 수 있는 자극에도 참 을 수가 없는 가려움증이 생기고 피부를 긁게 되어 피부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므로 피부 관리에 깊은 관심과 세 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1. 피부가 건조해지면 더욱 심한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 목욕을 자주하거나 과도한 비누, 때미는 수건 등을 사용하는 것은 피부의 기름기를 제거하므로 피부가 더욱 건조하게 되어 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매일 1회 미지근한 물로 간단한 목욕 후 수분 내에 피부의 건조를 예방하 기 위하여 피부연화제를 충분히 도포한다. 2. 건조한 겨울이나 봄철에 가려움증과 피부병변이 심해지기 쉽다. 피부가 너무 건조하여 마른버짐이 피부에 생길 정도이면 미지근한 물에 약 10 20분간 몸을 담근 후 물에서 나온 직후 수건을 눌러서 물기를 닦아준 후 바로 보습제를 발라주면 좋다. 3. 과도한 땀이 나지 않도록 한다. 땀이 나면 피부에 자극이 가해져서 가려워지므로 증세가 심해진다. 따라서 땀이 나면 곧바로 씻어주는 것이 좋다. 4. 방안의 온도(18~22 )와 습도(50 60%)는 항상 적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5. 모직이나 합성섬유로 만든 옷이나, 지나치게 달라붙은 타이즈나 스타킹 등은 피부를 자극하여 증세를 악화시키 므로 이런 옷들은 피하고 부드러운 면 옷을 입도록 한다. 6. 털이나 먼지에도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며 이런 것들이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을 느낀다. 애완동물, 털옷, 양탄자, 인형, 침대, 털이불 등은 피하도록 한다. 7. 많은 먼지나 해로운 화학물질 등도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8. 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자. 9.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바이러스, 곰팡이, 세균 등에 의한 피부 감염이 잘 된다. 또한 벌레에 물려도 잘 덧나고 과민반응이 잘 나타난다. 따라서 다른 피부병이 생겼을 때 빨리 치료해 주는 것이 좋다. 10. 아토피피부염의 주증상인 가려움증이 있을 때는 즉시 치료 받도록 해야 한다. 가려워서 긁는 행동은 아토피피부염에서 피부를 손상시키는 가장 큰 적이다. 밤중에 갑자기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집에 서 응급처치로 찬 수건이나 얼음, 차가운 빈 병을 피부에 접촉시키면 가려움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11. 환자의 경험이나 검사에서 피부염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음식물은 피하자. 아이들의 경우, 생후 2개월부터 시작하는 태열이 있거나 아토피 피부염을 앓은 경력이 있는 부모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서는 생후 2년까지 계란, 우유, 콩, 밀가루 등을 조심해야한다. 그러나, 정확히 음식이 연관이 있는 지 확인한 연후에 음식을 가려야지 막연한 추측만으로 음식을 가리게 되면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영양학상 매우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신중히 관찰한 후 판단해 주어야한다. 도현진교수 가정의학과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29
건강컬럼 어 지 럼 증 요세 머리가 갑자기 빙빙돌고 어지럼증이 심해졌어 그러면 빨리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갑자기 주변이 빙글빙글 돌면서 너무너무 어지러워요? 평소 건강에 대하여서는 누구보다도 자신이 있었던 K모씨는 연말부터 시작된 과중한 업무와 회사 내외의 스트레스로 고생을 하다가 최근 업무 중 갑자기 주변이 뱅글뱅글 돌면서 중심을 못 잡고 심한 어지러움과 구토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아와서 CT, MRI 촬영을 하였지만 머리쪽은 깨 끗하여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은 결과 전정 신경염으로 진단 받고서 3일간 입원 치료 후 증세가 호전되어 퇴원 후 일상생활에 복귀 하였다. 우리나라도 다른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8%를 넘어서는 등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도고 있고, 이에 따라 어지럼증에 대한 이해와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어지럼증, 왜 생길까? 어지럼증은 누구나 평생 몇 번은 경험을 하는 것으로 차멀미나 배멀미 정도로 뒷목이 뻣뻣하 고, 뱃속이 거북하고, 오심이나 구토를 하는 경우에서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며, 불 안하고 몸이 허공에 떠 있는 것 같고, 걸어갈 때 술취한 사람처럼 몸이 비틀거리거나 중심을 잡을 수 없고, 심한 경우 내 몸이나 주위가 빙글빙글 돌아 눈을 뜰 수 없고 전혀 움직일 수도 없는 상황 까지 되는 모든 증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어지럼증의 원인으로는 이비인후과 질환인 귀의 전정기관과 전정신경의 이상에 의한 경우가 가장 흔해 약 35-65%를 차지하며, 정신과 원인에 의한 경우가 10-25%의 원인을 30 2009 봄호
이루고 있다. 이외에 드물지만 중추성 병변에 의한 경우가 2-10%, 심혈관 계의 이상에 의한 경우가 약 5%등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어지러움증이 발생한다. 10-20%에서는 원인질환을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진단에는 이비 인후과, 신경과, 정신과, 안과, 내과, 재활의학과 등 많은 진료 분야가 관련되 어 있다. 그러나 70대 이상의 노인. 심장질환 또는 고혈압이 있는 환자의 경 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되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어지럼 증이 있을 경우 귀 안에 있는 전정기관의 이상 여부와 전정신경계의 이상 여 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정기관은 이석기관과 반고리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석기관은 평형운 동이나 몸이 좌우로 기울어지는 정도를 인지하는 기관이며, 반고리관은 몸이 빙빙 돌거나 고개를 좌우나 아래 위로 움 직이는 정도를 인지하는 기관이다. 양온교대 반응검사를 비롯해 회전의의자 검사, 진동유발검사, 주관적 시각수직검사, 전정유발근 전위검사 등 다양 한 검사를 통해 전정기관의 이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드물지만, 손발이 잘 안 움직이거나 감각이 이상해지고 말이 어눌해지는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경우나 중추성 병변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중추신경계의 이상에 의한 경우가 있으므로 곧바로 MRI와 같은 영상학적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원인에 따른 치료가 가장 중요 어지럼증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이다. 왜냐하면 진단에 따라 치료방법이 완전히 다른 경우가 있 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가장 흔한 어지럼증의 원인이 이석증(양성 발적성 체위성 현훈)의 경우에는 약물 치료는 도움 이 되고 간단한 전정재활운동을 통해서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메니에르병이나 편두통이 동반된 어지럼증 의 경우에는 적절한 약물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처럼 어지럼증은 대개는 생명에 위협을 주지 않고 일시적으로는 정도가 아주 심하더라도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 지만, 드물게 심장이나 뇌의 병변에 의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어지럼증, 치료가 가능하다. 어지럼증은 정확한 진단과 다양한 최신의 치료방법을 통해 대부분의 경우에 치료가 가능 하다. 만성적인 어지럼증 의 치료에는 약물 치료외에도 어지럼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재활운동과 올바른 생활 습관, 질병에 맞는 식생 활의 변화도 어지럼증의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지럼증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자칫 검증되지 않은 치료 방법으로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경 우도 많은 점은 매우 아쉽다. 무엇보다 어지럼증은 치료가 충분히 가능하므로 어지럼증을 보다 잘 이해하고 정확한 진단을 통하여 어지럼증에서 벗어나도록 하자. 김보형 교수 이비인후과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31
테마기획 유방, 건강하게 지키자 유방은 여성의 아름다움의 상징이자 모성의 상징이다. 유 방암은 서구 질환으로 인식되었으나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발 병률이 증가하여 여성들에게 가장 두려운 병이 되었다. 1996 년 여성인구 10만 명당 유방암 환자수는 16.7명이었지만, 2002년 31.9명으로 증가하여 전체 여성암의 16.8%를 차지 하며 1위에 올랐다. (그림1) 유방암 발병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서구화된 식생활과 그로 (그림1) 국내 여성 유방암의 연도별 발병추이 인한 비만, 늦은 결혼과 출산율 저하, 수유기피,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의 생활 요인들과 유방검진이 활성화됨으로써 유방암의 발견 빈도가 늘어난 점 등을 생각 할수있다.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I기에 해당하는 조기 유방암 환자의 비율이 1996년에 23.8%에서 2006년에는 47.1%로 증가하였다. 조기 유방암의 증가에 따라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유방 전절제술 대 신에 유방 부분 절제 수술의 빈도가 증가하여 유방암으로 진단받더라도 약 반수의 환자에서는 자신의 유방을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고 유방암에 좋은 효과를 보이는 신약 들이 개발되어 유방암의 생존율이 향상되고 있다. 따라서, 유방암을 조기 발견하여 조기 치료 하는게 무 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유방암의 증상 유방암의 초기단계에서는 대체로 증상이 없다. 그러나, 유방암의 증상이 발생하여도 이를 무시하거 나 인지하지 못해 치료의 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유방암의 가장 많은 증상은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다. 유방암의 위치(깊이)에 따라 다르나, 암이 만져질 정도가 되면 그렇지 않은 것보다 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유방암은 멍울이 만져져도 아 프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유방의 단단하던 부위에서 더욱 두드러진 곳이 만져지 거나 부드럽던 부위에서 단단한 부위가 생길 경우에 종양을 의심을 해볼 수 있다. 유두분비는 유두에서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호르몬의 이상 이나 약물복용 등으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유두분비의 5~10%에서만이 유방암과 관 련이 있고 나머지는 암이 아닌 양성 종양이거나 유관확장증과 같은 유방 질환이 원인이다. 유방암과 관 련있는 분비물은 양쪽보다는 한쪽에서 맑은 물이나 우유빛이 아니라 약간 노란색깔과 짙은 갈색 또는 피색깔을 갖는다. 32 2009 봄호
유방암이 크게 자라는 경우 종양이 두드러져 보여 유방의 모양이 변형되거나 피부가 당겨져 함몰을 보일 수 있다. 암이 있는 쪽으로 유두를 끌어 당겨 유두가 함몰되거나 유두와 유륜에 습진이 발생하 는것도유방암의 증상일 수 있다. 또 유방암이 진행하여 피부를 침범한 경우에는 피부가 두꺼워지고 붉은 발적이 생기면서 부종을 보이기도 한다. 한국유방암학회 / 연령별 조기 검진 권고안 30세 이후 35세 이후 40세 이후 고위험군 매월 유방 자가검진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검진 1~2년 간격의 임상진찰과 유방 촬영 의사와 상담 그외에유방에 멍울이 만져지거 나다른증상이 없어도 겨드랑이 림프절이 커져서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 유방암의 유일한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림프선염이나 결핵 등 다른 원인 으로 겨드랑이 림프절이 만져질 수 있으며, 겨드랑 이에 있는 유선조직이 만져지기도 한다. 1) 먼저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유방을 보며 유방의 형태를 관찰합니다. 유 방의 전체적인 윤곽, 좌우대칭 여 부, 유두와 피부의 함몰, 피부에 이 상이 있는지 등을 관찰합니다. 유방암 자가 검진 자가 검진하는 요령과 순서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 조기 검진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유방암의 경우에는 여성 자신이 자 가 검진하여 이상 소견이 있을 때 병원에 방문하여 진찰 과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 양손을 위로 올려 유방을 완전히 노 출시킨 후 피부의 함몰 여부를 관찰 합니다. 3) 왼손을 어깨위로 올린 후 오른쪽 가 운데 세 손가락의 끝을 모아 유방의 바깥쪽에서 부터 시계방향으로 원 형을 그리며, 유두를 향하여 천천히 들어오면서 유방을 촉진합니다. 촉 진은 유방을 약간 눌러서 비비는 느 낌으로 실시합니다. 4) 유두를 꼭 짜서 분비물이 있는지 검 사합니다. (속옷에 피가 묻었는지 살펴봅니다.) 5) 겨드랑이에 멍울이 있는지 만져 봅 니다. 6) 반대쪽 유방도 같은 방법으로 검사 합니다. 유방 자가 검진의 적절한 시기는 매월 월경이 끝나고 3~5일 후 유방이 가장 부드러울 때이며, 자궁 제거술을 시행하였거나 폐경이 된 여성은 매월 일정일(예:1일, 15일, 30일)을 정하여 정기적으로 자가 검진을 한다. 자가검진법 먼저 거울에 비추어 자신의 유방의 형태를 관찰하고 한손을머리위로 올린 후 다른 한 손을 이용하여 가운 데세손가락을 끝 바닥을 이용하여 유방을 촉진한다. 촉진은 유방을 부드럽게 누르면서 비비듯이 바깥 쪽부 터 원형을 그리면서 유두를 향하여 실시한다. 유방 자 가 검진을 할 때는 멍울, 통증, 유두분비, 유두의 함몰, 유방의 주름, 유두습진, 유방 피부의 변화와 같은 사항 을주의깊게보아야 한다. 세 손가락 검진법 오수연 교수 외과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33
테마기획 노인요양시설 예함의 집을 가다... 예함의 집 은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 신 예수님의 삶과 정신을 본받아, 한편으로 치매, 중 풍, 기타 노인성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이 건 강을 회복하시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도 와 드리며, 다른 한편으로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어 건강한 복지사회를 이루는데 보탬이 되고자 세워졌습 니다. 충주에서 차를 이용하여 40여분 달려 앙성면 영죽 리에 있는 예함의 집을 방문하여 남은순원장을 만나게 되었다. 처음 가보는 곳이라 네비게이션을 이용 하여 가는데, 예함의집 2.7Km 라는 표지판을 만나자 마자 덜컹거리는 비포장 길을 지나 산속으로 들어 간다. 도착하여 생각보다는 작은 규모에 한바퀴 돌아보고 사무실이라고 써 있는곳을 노크하고 들어가니 침 대에 환자분이 누워계신다. 다른 사무실 공간이 있음을 보고 들어가니 남은순원장이 반갑게 맞아주신 다. 예함의 집의 뜻을 물어보니 예수님이 함께하는 집이라는 뜻이란다. 아버님이 시작하셨지만 결국은 못보고 돌아가셨어요... 주변을 보니 교회와 수련원이 있기에 혹 교회에서 운영하는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했지만 남은순원장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힘드실텐데 어떻게 노인요양시설을 만들게 되셨냐는 물음에 무식하 면 용감하다 라며 가볍게 미소 지으시며 목사이셨던 아버님이 단샘수양관을 만들고 현재 직원기숙사로 사용하고 있는 작은 집을 짓고 그 옆에 예함의 집 터를 잡아 결국 완공되는것을 못보시고 돌아가신 이야 기, 20여년간 부산에서 간호사로 일하시던 기억, 2002년 6월부터 짓기시작해 돈이 없어 인맥을 통해 몇 천만원씩 무이자로 빌려 2005년에야 완공된 건물등 힘들었던 지난 이야기를 꺼내 놓으시며 그래도 요 즘은 국가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시행함으로써 예전보다는 나아졌다고 한다. 34 2009 봄호
게스트 하우스가 있어 환자분들의 가족이나 내방하시는 분들이 사용... 현재 예함의집 정원은 28베드지만 병실을 줄여 큰방하나를 휴게실로 만들어 어르신들이 편안히 지내 실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서 26분이 계신다고 한다. 입소 자격 요건은 작년 7월부터 시행된 장기요양보 험 1,2등급을 받으신분들이 대상이며 장기요양보험이 시행되기전에 예함의 집에 오신분들은 보험적용 이 힘들어 후원을 받고 계신다고 한다. 슬쩍 후원자가 얼마나 되냐고 물어보니 약 250분정도가 작은돈 이지만 꾸준히 후원을 해주시고 봉사해주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며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에서도 간호사 분들이 오셔서 봉사활동을 해주신다며 고맙다고 한다. 본인 포함 9분이 근무하고 계시고 공익요원 2명 포함하면 11명이 근무중이며 불편사항은 역시 교통이 큰 문제라고 한다. 시내와 많이 떨어져있는 위치 때문에 지원하는 분들이 없고 하루에 4번오는 버스가 전부이기 때문에 차가 없다면 움직이기 힘들다고 하며 직원 및 환자가족분의 편의를 위해 현재 예함의 집이 건축되기전에 사용하시던 집을 직원 기숙사 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고, 예함의 집 바로 위에 게스트 하우스가 있어 환자분들의 가족이나 내방하시는 분이 사용할수 있다. 예함의 집에서 실행하고 있는 서비스 의료서비스 : 촉탁의 진료(양방/한방), 정기건강검진 생활서비스 : 자연건강식, 목욕, 미용 재활치료 : 물리치료, 발 맛사지, 온천욕 치매예방 정서치료 : 화초.채소가꾸기, 음악치료, 소리마당, 택견체조, 퍼즐맞추기, 한글교실 종교생활 : 예배, 신앙상담 젊어서는 남을 돕고 늙어서는 남의 도움을 받아야 된다... 또한 앞으로 주민과 환자분들이 함께 사용할수 있는 게이트볼 경기장을 예함의 집 근처 공터에 만들어 주민과 환자분의 건강에 도움이 되고자 한단다. 보통 매스컴에서 사회복지 시설이라고 하면 안좋은 쪽으로 방 송을 많이 해서 환자분들이 시설에 오시는것을 꺼려하는데 앞으 로터를잘닦아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노인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 고 아름다운 노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없으시냐는 질문에 돌아가신 아버 님이 젊어서는 남을 돕고 늙어서는 남의 도움을 받아야 된다 고 말씀하셨다면서 도움이 필요하신 분이나 가족께서는 언제나 연 락주시면 성심껏 도와드리겠다며 말을 마쳤다. 후원 및 자원봉사 문의 : 043) 854-4791 남은순 원장 예함의 집 인터넷 홈페이지 : www.yeham.co.kr 노인장기요양보험안내 : www.longtermcare.or.kr 취재 : 기획팀 진홍석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35
칭찬합시다 안녕하세요?... 밝은 인사를 나누며 수술실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 그는 훤칠한 키에 수년간의 보디빌딩으로 다져진 다부진 몸매의 소 유자로 수술실 근무경력 11년차의 조대행 간호조무사이다. 그의 일상은 수술에 필요한 세세한 물품을 준비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수술 스케줄에 따라 소모품과 수술용 린넨 등을 점검하랴, 첫 수술에 참여해 달라는 진료부의 요청에도 응하랴 그의 손 놀림과 발걸음이 더욱 빨라진다. 조대행 선생님 이게 빠지질 않아요., 우리 수술에 꼭 참여 하셔야 합니다.!, 저 수술 position잡는 것 좀 도와주세 요. 선생님, 수액 왔어요. 선생님, 기구 세척요. 선생님, 이게 고장난 것 같은데요... 여기 저기 그를 찾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얼마 전만 해도 수술실의 유일한 남성으로 10년 가까이 근무하기가 쉽진 않았을 것 같지만 그는 도움을 요청하는 곳이 라면 귀찮다거나 힘든 내색이 없다. 바쁜 업무에 잠시 짬이라도 나면 여유를 부려 볼만도 한데 어디 할 일이 없는지 일거리를 찾는 그! 조대행 하면 떠오르는 게 뭔가요? 하고 물으면 수술실 직원들과 진료부에서 하나같 이 나오는 대답은 겸손함과 성실함이 그의 매력이고 그를 찾는 이유라고 한다. 우리 수술실 직원 모두는 이런 그를 칭찬해주고 싶다. 조대행 선생님~! 누군가 또 그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감사합니다 36 2009 봄호
신규의료진 소개 신규간호사 예비교육 본원 간호부 에서는 2월 4~6일 이벤트홀에서 2009년 신규간호사 예비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송복 희 간호부장의 개회사와 이재동 병원장의 격려사를 시 소화기내과 기승석 교수 작으로 3일동안 예비간호사들의 조직 적응력과 직무 전문진료-소화기내시경, 췌담도학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감염내과 기세윤 교수 의료지원 협약체결 전문진료-열성질환, 불명열, 임파선염 공군 제 19전투 비행단과 2008년 11월30일 의료 협 약을 체결 하였다.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은 제19전투 비행단에 응급환자가 발생, 구급차의 파견요청이 있을 때 의료지원에 나서며 부대원과 직계가족들에게는 의 소아청소년과 김성국 교수 료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문진료-소아중환자관리학 외과 박웅채 교수 KBS 비타민 출연 소아청소년과 이정화 교수 전문진료-소아, 비만, 소아영양, 성장 및 발달 KBS 2TV 비타민 279회 < 말해야 낫는다 -치질>편 에 본원 박웅채 교수가 출연하여 남에게 차마 말 못하 고 심한 고통과 통증에 시달려야만 했던 치질 이라는 신경과 한상돈 교수 주제로 방영되었다. 전문진료-뇌졸증, 운동장애, 두통 당뇨캠프 개최 혈관외과 김익희 교수 본원 당뇨병 센터에서는 2009년 5월 30~31일 충주시 노은면 소재의 건설경영 연수원에서 2009 기분좋은 전문진료-담도, 췌장, 이식, 위, 혈관, 임파부종 건강캠프 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하나의 정보도 소 홀히 하고 싶어 하지 않는 당뇨인들을 위해 건강을 지 키는 다양한 방법을 교육하고 환자 각자의 경험담을 신경외과 심유식 교수 전문진료-뇌혈관질환 재활의학과 정진상 교수 전문진료-노인재활, 중풍, 척추손상 나누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문의 전화: 043)840-8588, 845-2129 간호등급 상향조정 2009년부터 간호등급을 4등급에서 3등급으로 상향조정하여 보다 나은 양질의 의료서비스 를 제공하게되었다. MBC 복싱 신인왕전 출전 2008년 10월 현금 도난 사건 용의자를 검거해 충주 경찰서에서 표창을 받은 바 있는 최종석 응급의학과 김상철 교수 보안반장은 2009년 MBC복싱 신인왕전에 출전 하였다.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37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2009년 연구강좌 (봄호) 의사연수교육( 7층 이벤트홀) 일정 주제 2월21일(토) 18:00 당뇨병교육 및 인슐린펌프 대장질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3월25일(수) 19:00 미정 동맥 경화증에 의한 혈관협착 4월25일(토) 18:00 당뇨병교육 및 인슐린펌프 골반통 외래에서흔히보는항문질환 6월24일(수) 19:00 레이져의 의학적사용 노인 우울증의 이해 단, 진료 등의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진료과 내분비내과 소화기내과 신경정신과 신경과 외과 내분비내과 산부인과 외과 성형외과 신경정신과 강사 최수봉교수 이재동교수 남범우교수 한상돈교수 김익희교수 최수봉교수 김현준교수 박웅채교수 김순흠교수 문석우교수 MBC 건강 플러스(방송국 공개홀) 일정 주제 1월13일 14:00 기관지천식 3월 3일 14:00 청소년우울증 5월 미정 일정은 방송 스케쥴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진료과 호흡기내과 신경정신과 강사 하경원교수 김태호교수 MBC 임신육아 교실(충주, 제천) 일정 주제 2009. 01. 20 임신중독증 2008. 02. 17 우리아이의 예방접종 2009. 03. 12 현대여성의 맞춤형 피임법 2009. 04 미정 일정은 방송 스케쥴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진료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강사 김현준교수 권혁중교수 정두용교수 KBS 건강강좌(충주방송국 공개홀) 일정 주제 2009. 02. 25 건강한 노인이 되자 2009. 5월 미정 일정은 방송 스케쥴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진료과 재활의학과 강사 김종문교수 e-데일리 TV 매주수요일 최수봉박사의 당뇨이야기 내분비내과 최수봉 교수 17 : 30 18 : 00 재방송 : 토 ( 09:00, 20:00 2회), 일 (08:00, 18:30 2회), 월 (06:00) 38 2009 봄호
외래진료시간표 대표전화 043)840-8200 내 과 주간 진료 시간 전문진료과 의료진 전문진료과목 오전 오후 이재동 월,수 화,목 소화기(간, 위장관, 내시경) 소화기내과(8207) 왕준호 화,목,금 금 소화기(위장관질환, 간, 췌담도) 기승석 월, 수 소화기내시경,췌담도학 내분비내과(8208) 최수봉 화,수 화, 수 내분비내과(당뇨병, 내분비학) 신장내과(8207) 송종오 수 월, 화, 목, 금 신장(만성신부전 혈액투석, 신장이식) 문언수 월, 화, 금 수 심장초음파, 고혈압, 심장질환 심장내과(8209) 강동헌 수, 금 월, 화, 목 심장질환, 심장초음파 하경원 화, 수, 금 월, 화 호흡기 내과질환 호흡기내과(8209) 전규락 월, 목 수, 목, 금 호흡기 내과질환 감염내과(8207) 기세윤 월, 금 수 열성질환, 불명열, 임파선염 김성국 화, 목 목, 금 소아중환자관리학 소아청소년과(8220) 이정화 월, 수, 금 화, 수 소아,비만,소아영양,성장및발달 최진영 월, 화, 금 화, 목 일반신경과질환, 뇌졸중, 간질, 치매 신경과(8230) 한상돈 수, 목 월, 수, 금 뇌졸중, 운동장애, 두통 남범우 월, 화, 목 화, 목 정신분열병, 여성.뇌손상 관련정신질환 서정석 월, 수 월, 수 우울증, 조울증, 중독장애 정신과(8990) 문석우 화, 목 화, 목, 금 치매, 노인성 질환 김태호 월, 수, 금 월, 수 소아,청소년(주의력,과잉행동,발달정서장애) 이태의 월 목 간, 담, 췌장외과 박웅채 화,금 대장항문외과 외과(8240) 김경래 수 월 상부위장관(위암)외과, 소아외과 오수연 목 화 유방 및 갑상선 질환, 소아외과 김익희 수, 금 담도, 췌장, 위, 이식, 혈관, 임파부종 김요한 월, 수, 금 월, 수 심장혈관외과학, 폐종양학, 다한증 흉부외과(8840) 이우성 화, 목 화, 목, 금 폐식도외과, 혈관외과, 흉부외상 김동헌 수,목 월,수 인공관절, 퇴행성 관절염 정형외과(8250) 고덕환 수부외과, 스포츠의학 및 관절경외과 김기환 월,화,금 화 족부족관절외과, 소아, 견관절, 골다공증 김순흠 월, 수, 목, 토(1,4주) 수, 금 악안면외상, 안면윤곽, 미용성형 성형외과(8860) 황은아 화, 금, 토(2,3주) 월, 화, 목 체형교정, 유방성형, 미용성형, 화상 정영선 화 월, 목 척추질환, 뇌종양 및 뇌혈관질환 신경외과(8260) 이영구 월, 수, 목 뇌혈관, 두부외상, 뇌종양외 심유식 금 화, 수, 금 뇌혈관질환, 뇌종양 정두용 월, 화, 목 일반부인과학, 생식내분비학 산부인과(8310) 김현준 수, 금 월, 목 불임, 폐경, 부인암 전현수 화, 수, 금 일반부인과, 주산기학 안과(8870) 김동희 월, 화, 수, 목, 금, 토(1,3주) 화, 목 일반안과질환, 사시, 백내장, 녹내장 김보형 화 화, 금 중이염, 난청외, 소아이비인후과학 이비인후과(8280) 강성호 월, 목 목 중이염, 난청외, 어지러움증 임대준 수, 월,수 코질환, 비중격만곡증외, 비후성비염 김홍섭 월, 수 종양(암), 전립선질환, 요로결석 양상국 화, 금 화 여성요실금, 남성과학 비뇨기과(8270) 김동욱 목 월, 금 여성요실금, 소아비뇨기 정홍 수, 목 일반비뇨기과학 정진상 화, 목 화, 목 노인재활, 중풍, 척수손상 재활의학과(8890) 김종문 월, 수, 금 월, 수 소아재활, 노인재활 및 재활통증치료 권혁중 월, 화, 목 목 노인의학, 비만, 골다공증 가정의학과(8660) 도현진 수, 금 월, 수 평생건강관리, 건강증진 치과(8777) 문선일 월,화,목,금,토(1,3주) 월,화,목,금 심미보철, 임플란트 * 문의전화는 043)840 - 각 과별전화번호로 하시면 됩니다. * 토요일은 당직의 진료 입니다. * 진료과의 사정에따라변경될 수 있습니다.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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