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페란토 문화원 설립하다 협회에서 근무하면서 나는 우리 운동의 성공 여부 는 에스페란티스토의 양성 에 달려있다는 결론을 얻 었다. 에스페란토 운동은 에스페란토를 아는, 또는 에스페란토를 사랑하는 사람에 의해서만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에스페란티스토의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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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習 說 ) 5), 원호설( 元 昊 說 ) 6) 등이 있다. 7) 이 가운데 임제설에 동의하는바, 상세한 논의는 황패강의 논의로 미루나 그의 논의에 논거로서 빠져 있는 부분을 보강하여 임제설에 대한 변증( 辨 證 )을 덧붙이고자 한다. 우선, 다음의 인용문을 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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伐)이라고 하였는데, 라자(羅字)는 나자(那字)로 쓰기도 하고 야자(耶字)로 쓰기도 한다. 또 서벌(徐伐)이라고도 한다. 세속에서 경자(京字)를 새겨 서벌(徐伐)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또 사라(斯羅)라고 하기도 하고, 또 사로(斯盧)라고 하기도 한다. 재위 기간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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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생각하고, 재료를 준비하고, 요리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이 작업을 3번 반복 하는 것만으로 하루가 다 간다. 그들이 제작진에게 투쟁하는 이유는 그들이 원하는 재료를 얻기 위해서다. 그 이상의 생각은 하고 싶어도 할 겨를이 없다. 이 땅은 헬조선이 아니다.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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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민락초신문4호

Transcription:

Esperanto kaj mi 너무나 많은 것을 베풀어 준 에스페란토 이중기 / UEA 아시아 위원장 에스페란토와의 만남 1971년 3 월, 영남대학교 1학년 때 나는 운명적으로 에스페란토를 만났다. 나와 대구 대건고등학교 동기 동창생으로 고등학교 시절부 터 에스페란토 활동을 해온, 같은 과( 행정과 ) 친구 한덕섭의 권유로 에스페란토 모임에 참석하였다. 그 무렵 서너 명이 모여 에스페란토 동아리 결성을 막 준비하고 있었는데, 동아리 결성을 주도하던 이영우 선배( 정외과 2 년) 와 박의균 선배( 행정과 2 년) 를 만 나 처음으로 에스페란토를 접하게 된 것이다. 이영우 선배가 점심시간에 에스페란토 강의를 할 예정이니 점심 식사 후 그가 웠다. 12 시 반까지 강의실로 오라고 했다. 30분씩 지도하는 강의를 통해 에스페란토를 배 그 당시 우리 학교 에스페란토 동아리의 정신적 지주는 법대 교수로 재직 중이시던 고 이종하 교수 님이셨는데, 그분의 후원으로 머지않아 에스페란토 동아리 방을 마련하고 조직의 모양을 갖추어 갔다. 와다 마사꼬라는 수학 선생님에게 엽서를 보냈다. 에 스페란토를 통한 국제 교류의 첫 시도였는데, 뜻밖에 그녀가 보내온 예쁜 엽서와 답장이 나로 하여금 에 스페란토에 대해 확신을 갖게 하였고, 점점 그 언어 의 세계에 빠져들게 한 계기였다.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1983년 일본 가메오카에서 열린 제70차 일본에스페란토대회의 만찬에서 우연히 와다 마사꼬 여사와 반갑게 재회하였다. 당시 그녀의 옆에는 아미꼬라는 딸이 있었고 그녀의 이름은 남편 의 성을 따라 타히라 마사꼬로 바뀌어 있었다. 타히 라 마사꼬 여사는 현재 일본에스페란토학회의 국제 담당 이사이며 세계에스페란토협회 (UEA) 이사로 일 본 에스페란토계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맹활약하 고 있다. 나의 경험으로 비추어 보면 외국인과의 만남이 에 스페란토 학습에 가장 큰 동기 부여가 된다. 그래서 나는 에스페란토에 입문하는 분들에게 다양한 형태 의 국제 교류를 종종 권한다. 한국 에스페란토 협회 사무국장으로 일하다 일본 에스페란티스토와의 만남 내가 초급과정을 마치기도 전인 1971년 어느 봄 날, 일본 에스페란티스토 20여명이 대구를 방문하여 에스페란토를 통한 한일 학술교류 강연회가 대구은 행 강당에 있었다. 한국 측에서는 이종하 교수께서 조선의 노동법제 를 주제로, 그리고 강봉길 대건고등 학교 지리 선생님이 한국의 에스페란토 운동 에 대 하여 강연을 하였다. 그 한일 합동강연회가 나에게 무척 감동적이었다. 강연회 뒤에 있었던 경주 관광에 동행하면서 나는 에스페란토를 열심히 하겠다고 결심하였다. 그 후 어 느 날 일본인 참가자중의 한사람이었던 교토에 사는 대학을 졸업하고 국제그룹에 근무하다, 대구 출신 열혈 에스페란티스토 정순태님의 건설회사로 자리를 옮겨 일하던 중, 주위의 권유로 당시 신종태 사무국 장 후임으로 1983년 1월부터 한국에스페란토협회 사무국장으로 근무하였다. 당시 협회는 장충식 단국 대 총장님을 회장으로 모시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 중이었다. 나는 두 차례에 걸쳐 협회 사무국장으로 근무하였 다. 1차는 1983년 1월부터 1985년 1 월까지였고, 이 후 2년간 떠나 있다가 1987년 1월 다시 사무국으로 돌아와 1991년 10 월까지 근무하였다. 총 6년 10개 월간 협회에 근무하였으니, 인생의 황금기라 할 30 대의 반 이상을 에스페란토 운동과 함께한 셈이다. N-ro 252 Februaro 2009 3

에스페란토 문화원 설립하다 협회에서 근무하면서 나는 우리 운동의 성공 여부 는 에스페란티스토의 양성 에 달려있다는 결론을 얻 었다. 에스페란토 운동은 에스페란토를 아는, 또는 에스페란토를 사랑하는 사람에 의해서만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에스페란티스토의 양성 이 절실함을 깨달은 것이다. 그래서 나는 협회 사무 국장을 사직하고 서울 에스페란토 문화원 을 설립하 고, 1991년 11월 15일 서울 시청앞 소공동에 문화 원 이름으로 제1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첫 강의를 시 작하게 되었다. 당시 무일푼인 내가 서울 한복판에 강의장을 마련 하고 강의를 한다는 사실은 누가 보아도 무모한 일 이 아닐 수 없었다. 머지않아 보증금을 차압당하고 최학순님의 배려로 여의도로 장소를 옮기게 되고, 얼 마 후 다시 이정언님의 도움으로 양재동으로 옮겼다. 그리고 장소를 제공해준 이정언님의 사업 여건 변 경에 따라 사무실을 떠나야 할 상황에 처했는데 나 로서는 대책이 없었다. 이때, 문화원을 아끼고 사랑 하는 분들의 모금으로 현재 문화원이 있는 명동으로 옮기게 되었다. 이 기회를 빌려, 그 당시 문화원 살 리기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 를 드린다. 2008년에 있은 두 가지 일 2008년 2월 13일 인도에서 열린 제5차 아시아에 스페란토대회에서 나는 세계 협회 아시아 위원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지구인의 75% 가 사는 거대한 아 시아 대륙의 에스페란토 운동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 인가가 지금의 나의 큰 임무이자 사명이 되었다. 나는 에스페란토가 현실적인 국제어가 되려면 비 유럽 특히 아시아에서 성공해야 한다는 확고한 믿음 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욱 책임의 무거움을 느끼고 있다. 아시아의 녹색화 (Ni verdigu Azion!)' 를 아시아 위원회 (KAEM) 의 표어로 내걸고 이의 실현을 위해 나는 오는 4월에 아직 에스페란티스토가 보급되지 않는 라오스를 방문하여 일주일간 에스페란토의 씨 를 뿌릴 계획이다. 세계에스페란토협회 회장을 역임하신 고 이종영 박사께서 한국 에스페란티스토들이 세계적인 에스페 란토운동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하셨는데, 나의 역할이 작게나마 그 분의 뜻을 따르는 것이라면 더 없이 큰 기쁨이겠다. 2008년 8월 30일 문화원 초급 강의 200기를 맞 아 'Memore al la 200-a kurso de SEK' 행사를 남 산에 있는 유스호스텔에서 가졌다. 200여명이 함께 한 그날의 행사에서 지난 17년 간 문화원을 운영하 면서 겪었던 희비의 날들을 회고하니 감회가 새로웠 다. 이제 나의 인생 목표인 문화원 초급 강의 400기 를 향하여 더욱 분발할 것이다. 그동안 챙기지 못했 던 1400여명의 문화원을 동지들을 다시 찾을 것이 며, 그들이 다시 에스페란토의 세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 할 것이다. 에스페란토에 감사하며 지금까지 62 차례의 국제행사에 참가하였다. 에스 페란토 행사에서의 공통점은 행사의 주최자들이 참 가자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섬긴다는 것이다. 민족을 초월하여 공통어로 의사소통하는 사람들의 동질감이 서로의 마음을 결속시키는 것 같다. 그래서 그 모든 행사들이 내게 매우 소중하게 기억된다. 나는 내가 에스페란토의 운동에 기여한 것보다 훨 씬 더 많은 것을 그 언어를 통해 얻었다. 그래서 에 스페란토와 에스페란토를 창안하신 자멘호프 선생이 고맙다. 지금은 유명을 달리하셨지만 생전에 한국에 스페란토운동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헌신하고, 아 울러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치며 이끌어 주셨던 선 배 에스페란티스토 신봉조 선생님, 이재현 선생님, 김교영 선생님, 김창진 선생님, 양희석 교수님, 최봉 열 선생님, 이종하 교수님, 이종영 교수님, 강봉길 선생님, 박강 선생님 그리고 정순태 선배님께 늘 존 경과 감사하는 마음 그지없다. 에스페란토를 배우고 가르치는 것은 대단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믿기에, 에스페란토 보급에 내 모든 힘을 바칠 것을 다짐하며 지금까지의 에스페란티스 토 삶의 기록을 마치고자 한다. 4 La Lanterno Azia

Raporto pri la 27a KS 제27 차 한 중 일 청년 세미나리오 보고 장미희 / 청년회 임원 ( 교육) 2008년 12월 27 일 ( 토) 부터 29 일( 월) 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한중일 청년 에스페란티스토들의 연례 행사인 제27 차 한중일 청년 세미나리오 (La 27-a Komuna Seminario inter ĉina, japana kaj korea junularoj, 이하 KS) 가 개최되었다. 이번 KS의 주제 는 우리 일상에서의 생태학 (Ekologio en nia ĉiutaga vivo) 이다. 에스페란토를 통해 전 인류가 나 누어야 하는 공통의 주제에 대해 논의하고, 에스페란 티스토들의 해결책을 실천으로 옮기는 결의문을 통 해 사회에서 에스페란티스토의 역할을 논의할 수 있 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에서 35 명, 한국에서 14 명, 중 국, 미국, 말레이시아, 스페인, 스위스로부터의 참가 자 각각 1명씩을 합하여 총 7개국으로부터 56명이 참가하였다.( 한국인 / 일본인 부부와 일본인 / 미국인 부 부의 자녀는 국적을 구분하지 않음) 최근의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한국의 청년들이 많이 참여하여 여 러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 한국측 참 가자: 송호영, 정은경, 남현, 안종민, 장미희, 김태우, 김지해, 김영민, 옥다정, 유병주, 서명희, 정현수, 권 선희, 허성) 이번 행사가 2박 3일 동안 진행된 요코하마 베이 주제에 대한 조별 토론 사이드 유스호스텔(Yokohama Bayside Youth Hostel) 에서 2008년 12월 27 일( 토) 2시부터 접수가 시작되었다. 접수를 마친 참가자들은 배치된 숙소를 확인한 후 함께 모여 도시락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처음 만난 에스페란티스토들과는 각자 자기소개를 하고, 재회한 에스페란티스토들과는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그간의 안부를 물으며 즐기는 시간이었다. 2008년 12월 27 일 ( 토) 오후 7시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제 27차 KS 개 회식이 열렸다. 이번 대회의 주제로 채택된 우리 일 상에서의 생태학 (Ekologio en nia ĉiutaga vivo) 과 관련하여 선택된 La tago, kiam vi ŝanĝos la mondon 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소피아대학의 에스페 란토 동아리 학생들이 Kimura Goro의 지도 아래 준 비하여 발표했다. 우리 삶의 생태와 다가올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는 세미나리오가 되기를 희망하며 인 류의 문제를 여러 국가의 청년들이 에스페란토라는 언어 소통 수단을 통해 함께 고민해보자는 의도에서 선정된 것 같았다. 또한 세계에스페란토청년기구 (TEJO) 회장인 Gregor Hinker가 보내온 영상메시지 를 함께 시청했다. 이어서 이번 KS를 위해 특별히 참여한 Mireille Grosjean( 스위스 에스페란토협회 회 장), Hori Yasuo( 세계에스페란토협회 임원) 등을 포 함하여 모든 참가자들은 차례대로 간단하게 자기 소 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La Espero를 3절까 지 함께 부르고, 지난 제27차 KS때 결의되어 이번 KS 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된 주제곡 Ĉirkaŭ ni 를 함 께 배웠다. 이 노래는 Tazima Mayuko 작곡, Hori Yasuo 작사로 만들어진 곡으로, 간결하고 다정한 의미의 가사에 쉬운 멜로디로 이뤄진 돌림노래이다. 개회식 이후 참가자들은 Mireille Grosjean 의 지도 아래 재미있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함께 했다. 팀을 이 N-ro 252 Februaro 2009 5

루어서 사랑, 상호이해, 평화, 환경보호 라는 네 가지 주제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여 몸으로 그 주제 를 표현하는 것이다. 첫째 날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일본청년회 임원인 Mochizuki Ryosuke가 준비한 Kandela Nokto Mature + Nature 였다. 환경은 매우 중요하다. 자 연 없이는 우리 인간이 존재할 수 없지만, 전기는 없 어도 우리는 서로 말하고, 이해할 수 있다 고 소개하 며 시작된 이 활동은 완성된 그림의 반쪽만이 그려 진 심장 반쪽 종이를 뽑아서, 나머지 그림이 그려진 심장 반쪽 을 가진 자신의 대화 상대를 찾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간단한 질문들로 서로에 대해 좀 더 알 아가는 시간이었다. 2008년 12월 28일 (일) 여러 종류의 삼각 김밥과 스프로 간단히 아침식사 를 마치고, 10시부터 세 가지 프로그램이 동시에 다 른 장소에서 열렸다. 점심식사 후에는 각각의 프로그 램이 계속 이어졌다. 청년운동에 대한 토론회(송호영, Amano Yayoi)는 아시아 청년운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무엇이 필 요한가? 라는 주제로 송호영 한국청년회장의 도입 발 표와 Amano Yayoi 일본청년회장의 토론 진행으로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아시아 청년 단체들에 관한 최신 정보를 얻고 청년운동의 문제점에 대해 다시 인식하며, 차후 한중일 청년회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고, 그 중에서도 베트남 청년회 등 한중일 이외의 다른 아시아 청년회와의 교류 문제와 차후 KS 개최국에 포함시킬 것인지에 대해, 그리고 청년 운동의 기록자료 보존을 위한 대책 마련에 대해 많 은 이야기를 나눴다. 2009년 제28차 KS에 관련하여 중국 청년회 임원 Yu Ximei가 중국의 에스페란토 운 동 현황에 대해 간단히 발표하였다. 일본 오오모토 청년회의 대표로 참가한 Okuwaki Toshiomi는 2008 년 8월에 에스페란토를 통해 열린 제1회 에스페란 토 한일 종교 청년 평화캠프 를 알리고 청년들의 관 심을 촉구하였다. 에스페란토 수업(지도 Kitagawa Hisasi) 초급자들 을 대상으로 하여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문법 사항들 과 관련된 회화 연습과 놀이를 통해 진행되었다. 6 초급강습 (지도 Kitagawa Hisashi) 재활용품을 이용한 수첩 만들기 프로그램(서명 희)에서 참가자들은 준비된 재활용품을 이용하여 각 자의 수첩을 만들어 봄으로써 이 행사의 주제인 우 리 일상에서의 생태학 을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재활용품으로 수첩 만들기 (지도 서명희) 각각의 활동이 종료된 후에는 이번 KS의 주제를 가지고 Kimura Goro의 지도아래 그룹 활동이 진행 되었다. 참가자들이 모두 몇몇 그룹으로 나뉘어 배부 받은 자료를 함께 보며 생태학(ekologio)에 대한 나 름대로의 정의를 내려보고, 이를 위해 우리가 일상적 으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토론하고 발표하 는 시간을 가졌다. 그 후에는 실천 가능한 사항들을 위주로 하여 실제 앞으로 행하고자 결심하여 함께 노력할 사항들을 적어 서로 돌아가면서 읽어보고 평 가하여 투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투표 결과 Atente pensu... ĉu ekologia?(생태적인지를 주의 깊게 생각 하라) 는 구문과 함께 자멘호프 박사의 얼굴을 그려 놓은 2조가 선정되었다. La Lanterno Azia

모든 활동이 끝나고 Bankedo( 연회) 를 위해 자리 를 옮겼다. 일본식 해물 찌개를 먹으며 여러 참가자 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국에스페란토청년회원들 은 이 시간에 준비해 온 노래 Venis vi en la mondon por esti amata( 원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박용승 번안) 를 발표했다. 한국 청년 유병주는 비틀즈의 Let it be 기타 연주를 선보였 다. 이어서 중국 에스페란티스토의 노래 발표, 일본 에스페란티스토의 노래 발표로 이어져 한 바탕 노래 잔치가 열렸다. 이후에는 이번 공동 세미나리오의 주 제곡인 Ĉirkaŭ ni 를 합창하며 친목을 다졌다. 저녁 식사 후에는 자유 시간을 가졌다. 밤 11시에 는 이번 KS와 동시에 유럽에서 진행되고 있는 IS(Internacia Seminario) 와 AS(Ago-Semajno) 에 참가한 청년들과 스카이페를 통해 새해 인사를 나누 고 안부를 전하는 시간이 있었다. 상대 쪽에도 계속 진행되어야 하는 행사가 있어서 짧은 시간 동안만 대화를 나누었지만, 이것을 통해서 이번 KS의 소식 도 전할 수 있었고, 해외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행사에 참가한 다른 에스페란티스토들의 얼굴을 보 며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즐거운 시간이었다. 2008년 12월 29 일 ( 월) 아침 식사를 마치고, 폐회식에서 이번 KS 참여를 통해 느낀 소감 및 평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번 KS에서는 중국 에스페란티스토들이 많이 참가하 지 못하여 아쉬웠지만, 한국 에스페란티스토들의 많 은 참가뿐만 아니라 기타 여러 나라에서 온 에스페 란티스토들의 참가로 인하여 다양한 문화권의 에스 페란티스토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 흥미로운 프 로그램들뿐만 아니라 에스페란토를 단지 언어로서가 아니라 소통 수단으로 세계의 이슈를 토론하고 함께 결의하는 시간이었다. 행사장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은 뒤, 희망자들은 시내 관광에 참가해서 요코하마의 명소를 둘러보고 아쉬움 속에서 다음 KS 를 기약하였다. 제27차 KS의 모든 사진들은 한국 청년회 누리집 (http://club.cyworld.com/kejesperanto) 의 제27차 KS(2008 년 일본) 메뉴에서 볼 수 있다. Ĉeftemoj de ĝisnunaj Komunaj Seminarioj vico jaro temo 1 1982 Por kio estas Esperanto? La plej bona maniero de Esperanto-edukado 2 1983 La Esperanto-movado en la du landoj 3 1984 Junularo kaj kulturo 4 1985 Koreoj kaj japanoj, kiel kompreni unu la alian? 5 1986 Monda paco, junularo kaj Esperanto Interkompreno kaj komuniko - 6 1987 Ĉu ni vere komprenas unu la alian? 7 1988 Koreio kaj Japanio - Hieraŭ, Hodiaŭ kaj Morgaŭ 8 1989 Koreio kaj Japanio - Kiel kreskiĝas? 9 1990 Kion ni faru por azia Esperanto-movado? 10 1991 Perspektivo de Komuna Seminario 11 1992 Moderna rilato de Koreio kaj Japanio 12 1993 Kiel Esperanto amikigas koreojn kaj japanojn? 13 1994 Historio de Koreio kaj Japanio (temo de unu programo en la 50-a IJK) 14 1995 Junularo kaj tradicia kulturo 15 1996 Ne plu krokodilu! 16 1997 Esperanto en la 21-a jarcento 17 1998 Esperanto kaj mi 18 1999 Nuna kultura interŝanĝo de la tri Landoj 19 2000 Tutglobiĝo de Azio (temo de unu programo en la 56-a IJK) 20 2001 KS, ĝisnuna kaj morgaŭa 21 2002 Kompreniĝado inter kulturoj 22 2003 Interreto kaj Esperanto 23 2004 Esperanto kaj filmo 24 2005 Lernu kaj ludu 25 2006 Harmonia Azio 26 2007 La rolo de gejunuloj por paca kunvivado de Ĉinio, Japanio kaj Koreio 27 2008 Ekologio en nia ĉiutaga vivo <Aranĝita de Kim Jong-gwang, Song Ho-young> N-ro 252 Februaro 2009 7

Raporto pri la 27a KS Komuna Seminario inter ĉina, japana kaj korea junularoj N Periodo Loko Partoprenintoj Koreio Japanio Ĉinio Ceteraj Entute 1 1982 aŭg. 7~10 Koreio, Sokcho (monto Sorak) 75 28 - - 103 2 1983. jul. 30~31 Japanio, Okayama 9 38 - - 47 3 1984 aŭg. 4~6 Koreio, Cheonan (Dankook Univ.) 107 39 - - 146 4 1985 aŭg. 9~11 Japanio, Saitama 26 73-3 102 5 1986 aŭg. 22~25 Koreio, Iksan (Ŭonbulismo-centro) 82 21-2 105 6 1987 aŭg. 1~6 Japanio, Imazu 17 40 - - 57 7 1988 aŭg. 6~8 Koreio, Pohang (Ĉemara trejnejo de Kyungpook Ŝtata Univ.) 116 40 - - 156 8 1989 aŭg. 4~6 Japanio, Kanagawa 60 58-4 122 9 1990 aŭg. 10~12 Koreio, Seulo (monto Dobong) 126 27-9 162 10 1991 aŭg. 2~4 Japanio, Kameoka (EPA-centro) 44 66 - - 110 1992 jul. 31~ 11 aŭg. 2 Koreio, Gyeongju (Kukmin Hotel) 169 24 - - 193 12 1993 jul. 30~8.1 Japanio, Wanihama 13 62 - - 75 13 1994 aŭg. 2 Koreio, Cheonan (Dankook Univ.) Okazis dum 50-a IJK kun 241 ĉeestantoj el 28 landoj 14 1995 aŭg. 11~14 Ĉinio, Tienjin 25 11 50-86 15 1996 aŭg. 6~9 Japanio, Tamao 17 21 3 5 56 16 1997 aŭg. 15~17 Koreio, Yongin (Kangnam Univ.) 65 9-3 77 17 1998 jul. 24~27 Ĉinio, Beijing 25 8 60-93 18 1999 jul. 29~ Japanio, Wanihama 6 22 3-31 aŭg. 1 Okazis dum 56-a IJK kun 200 19 2000 aŭg. 8 Ĉinio, Hongkong ĉeestantoj el 30 landoj Koreio, Seulo (Trejnejo de agrikulturo-teknikistoj) 20 2001 aŭg. 10~12 32 10 5 1 48 21 2002 aŭg. 1~3 Japanio, Kashiwa 10 20 - - 30 22 2003 aŭg. 23~25 Ĉinio, Yenji 14-50 6 70 23 2004 aŭg. 6~7 Koreio, Iksan (Wonkwang Univ.) 14 2-2 18 24 2005 aŭg. 19~21 Japanio, Kamogawa 5 22-3 30 25 2006 aŭg. 18~21 Ĉinio, Beijing 4-13 1 18 26 2007 dec. 28~30 Koreio, Iksan (Wonkwang Univ.) 35 11 2 2 50 27 2008 dec. 27~29 Japanio, Jokohamo 14 35 1 6 56 <Aranĝita de LEE Chong-Yeong, Song Ho-young> 8 La Lanterno Azia

La 27-a Komuna Seminario en bluĉiela Jokohamo verkita de Hori Yasuo 1) resumita de Song Ho-young Komuna Seminario (KS) estas junulara evento inter ĉina, japana kaj korea junularoj, kiu ĉiujare okazas alterne en aziaj tri landoj (Ĉinio, Japanio kaj Koreio). 27~29 dec. 2008 okazis la 27-a KS en Junulara Gastejo de Jokohamo kun la partopreno de 56 homoj konsistantaj el 35 japanoj, 14 koreoj, po unu el Ĉinio, Svislando, Malajzio, Usono kaj Hispanio kaj du infanoj. La ĉeftemo estis Ekologio en nia ĉiutaga vivo. Nuna situacio de la junulara movado en Azio Dum la kunsido pri azia junulara movado, subaj aferoj estis prezentataj kaj diskutataj. Song Ho-young (prez. de KEJ, komisiito de TEJO pri Landa Agado en Azio) resume rimarkigis al ni jenajn 7 mankojn en azia junulara movado: 1. Komunikado inter aziaj junularoj kaj TEJO. / 2. Seriozemo pri respondeco. / 3. Stabileco. / 4. Datumoj de antaŭaj KS-j. / 5. Sufiĉa financo. / 6. Apartenemo de junuloj al organizoj kaj grupoj. / 7. Lingve kompetentaj junuloj. Laŭ la statistiko pri la nombroj de partoprenantoj en la pasintaj KS-j, ĝis la 11-a KS la nombro ĉiam superis 100 (la plej granda estis KS en 1992 en Gyeongju, Koreio kun 193 partoprenantoj) krom KS-j okazintaj en Japanio, tamen en la lastaj 5 jaroj partoprenantoj estis ege malmultaj, ekzemple 18 en Iksan en 2004, 30 en Kamogawa (Japanio) en 2005, 18 en Beijing estrarano de UEA pri Landa kaj Regiona Agadoj. (Ĉinio) en 2006 kaj 50 en Iksan (Koreio) en 2007. Tiun tendencon oni ne povas ignori, ĉar junularo estas nia espero, kaj tiu Bildo, ganinta la unuan lokon fonto jam estas de la premio, pentrita de elĉerpiĝanta. Solvi grupo 2 (en la 27-a KS), tiujn problemojn pri la ĉeftemo 'Ekologio en estas ne facile. nia ĉiutaga vivo'. Junuloj estas ĝenerale malriĉaj, vizo-problemo ekzistas, studentoj havas nur 4 jarojn por agadi, kaj kiam ili eklaboras, libera tempo mankas al ili. Estas notinde, ke en tia situacio, KAEM decidis doni subvencion al du partoprenontoj el Vjetnamio kaj Barato. (Bedaŭrinde tiu projekto ne realiĝis.) KAEM planas similajn KS-jn en sud-azio (Srilanko, Barato, Nepalo kaj Bangladeŝo) kaj en sud-orienta Azio (Vjetnamio kaj la ĉirkaŭaj landoj), por kio ĝi volas, ke junuloj havu sperton en tiu ĉi KS. Krome okazos Komuna Kongreso inter Japanio kaj Koreio en Busano 2011, kio espereble instigos la junularan movadon multe. Movado en Azio gvidata de KAEM komenciĝis ekde 1990 kaj la unua Azia Kongreso okazis en 1996. Antaŭ 1990, kiam du reĝimoj, nome kapitalistaro kaj socialistaro, bataleme kontraŭstaris, tiu ombro kovris la tutan Azion. Pro tio mankis amikaj rilatoj inter aziaj landoj, do des pli malfacilaj estis kunagadoj inter aziaj esperantistoj. En tia situacio japanaj kaj koreaj junuloj komencis KS-n en 1982 kaj seninterrompe okazigis ĝin (poste kun la ĉinaj). Tio estas mirinda afero, kaj nun ni ree taksu gian gravecon por nia movado. Unuan fojon mi partoprenis en KS kaj spertis la junan etoson. Elkore mi proponas, ke KS-n ĉiuj esperantstoj en ĉiuj landoj apogu, por ke nia movado estu pli esperplena. N-ro 252 Februaro 2009 9

Esperanto-Lernado en Esperantourbo, Herzberg 독일 헤르츠베르그시에서의 에스페란토 연수를 마치고 김 태 우 / 단국대학교 도시계획과 3년 에스페란토를 내가 처음으로 접하게 된 것은 대학교 새내기 수강신청 책자에서였다. 그때가 2003 년 이었으리라. 처음에는 스페인어인가 생각하다 이내 나 의 수강신청학점은 다른 인기 교양과목으로 채워지고 군대를 다녀오고 복학을 한 후 2008년 에서야 여전히 존재하던 에스페란토수업에 눈을 돌 리게 되었다. 예전부터 언어에 관심이 있었던 지라 에스페란토는 내게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고등학교 이후로 영어를 따로 한 번도 공부 하지 않다가 교양수업 때 들으면서 크나큰 좌절을 맛보았기 때문이다. 그 후 영어울렁증이라 의심되는 두려움이 조금씩 나의 가슴을 조여 왔고, 경제대국 미국에 의해 반강제로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사실에 거부감을 가졌고, 그것은 나를 더욱 영어바보로 만드 는 요인이 되었다. 그리고 학교에서 조금씩 배우게 된 에스페란토는 기존에 내가 생각하던 철학과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학기 중에 배우는 교양과목은 벅찬 전공수업과제로 인하여 수업시간 이 외에 공부하는 것은 가뭄에 콩 나듯 하였다. 학기 가 끝나고 1달 반 정도 잊고 지냈던 에스페란토 실 력이야 불 보 듯 뻔했다. 간단한 인사말 정도 기억했 었나, 그 마 저도 종종 헷갈려 했을 정도이니. 그러던 8월 초순의 어느 날 무기력하게 집에 있다 가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되었다. 서울 에스페란토 문 화원의 이중기 원장님으로부터 온 것이었다. 세계대 회 참석차 유럽에 가신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 후에 나에게 전화를 하실 줄은 생각지도 않고 있 었다. 전화 내용은 간략하게 명동의 문화원에서 만나 자는 내용이었다. 가볍게 에스페란토도시 문화원에서 이중기원장님은 아주 Herzberg 시에 대해 말씀하 시며 나에게 그 곳에 한번 다녀오지 않겠냐고 하셨 다. 당시 나는 어떠한 생각도 할 수 없을 만큼 정신 적으로 육체적으로 피폐해 있었다. 그리고 막연하게 나마 우리나라가 아닌 어디 먼 곳에 있고 싶다는 생 각도 하고 있던 차,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알겠습니 다. 언제 출발 하면 되죠? 라고 선뜻 대답을 하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어찌 보면 무모하고 계획 없 이 그렇게 그냥 흐름에 맡기게 된 것이 이번 연수의 시작이었다. 우선 이중기원장님은 여름에 국내에서 열리는 몇 몇 에스페란토 행사 참가를 권유하셨다. 문화원에서 의 초급수업도 다시 듣게 되었다. 나는 지금도 에스 페란토를 언제부터 배웠냐는 질문에는 8월부터 배우 기 시작했다고 대답한다. 그 이유는 내가 진정 에스 페란토를 오롯이 배우고, 오랫동안 함께하기로 결심 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때부터 출국하기 전까 지 절대 열심히 공부했다고는 말 못한다. 그 후 며칠 지나지 않아 중국의 에스페란티스토들과 함께 서울 우이동 봉도수련원에서 열린 국제선방에 참가하게 되었다. 그들이 최초로 내가 만난 외국 에스페란티스 토들이었다. 그들과 함께한 시간 동안 공통된 언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또한 나의 에스페란토 실력 을 하루빨리 쌓아야겠다고 결심하였다. 그 다음으로 는 대천에서 한국에스페란토청년회 여름연수회에 참 가하였다. 많은 부분 불확실했던 연수에 관한 이야기 들로 나의 결심이 흔들리던 9 월초, Herzberg 시에서 연락이 오고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고 나니 그제야 다시금 실감이 나고 부족한 공부로 인해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다. 9월 25일 오전 7 시 인천국제공항 출발. 드디어 100일간의 에스페란토 도시로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 참고로, 이것은 나의 생애 최초의 해외여행이며 비 행기도 처음 타보았다). 10 La Lanterno Azia

9월 26일 오후 6 시 프랑크푸르트 공항 도착. 다 행이 하이잭이라거나 비행기 불시착은 일어나지 않 았다. 이중기 원장님께서 현지의 에스페란티스토에 게 미리 연락을 해두셔서 세바스티안이 마중을 나 왔다. 그때 보았던 에스페란토의 상징인 녹성기는 한 줄기 빛과도 같았다. 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의 김씨 성을 가진 사람처럼 독일에는 무 수히 많은 세바스티안이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와의 만남 후 왜냐하면 짐을 찾고 만나 시간이 Herzberg 에 가는 것이 문제였다. 7시에 가까웠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프랑크푸르트에서 Herzberg 까지 도 결코 가까운 거리가 아니었다. 문제는 ICE( 우리 나라의 KTX 와 비슷한 고속열차 ) 를 타고 간 이후에 Herzberg 까지 가는 것이었다. 늦은 시간이여서 지 역열차를 탈 수 있을지 없을지 애매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세바스티안이 동행하는 줄 알고 있었 는데 그것도 아니어서 난감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우여곡절 끝에 자정이 되어서야 나는 드디어 목적지인 에스 페란토 도시에 도착 할 수 있었다. 그렇게 도착한 후 지낸 3달간의 일들을 몇 장의 공간에 풀어내자니 무엇을 써야 할지 조금은 막연 하다. 왜냐하면 위의 도착한 날 이야기도 상당히 축약한 편이고, 아마 있었던 일들을 명사형으로 나 열하기만 해도 한 페이지는 훌쩍 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만큼 길지 않은 무비자 3 개월이지만 나는 무수한 추억과 일들을 경험하였다. 내가 낮 시간에 주로 있던 곳은 ICH(Interkultra Centro Herzberg) 였다. 에스페란토 문화원인데 이 곳에서 조피아씨와 페트로씨 두 분이 에스페란토 보급을 위해 많이 힘쓰고 계신다. 나는 그 분들의 업무를 보조하였다. 그 곳에는 수시로 많은 에스페 란티스토들이 방문하고 내가 가기 전에는 한국의 Lumturo 씨와 Sonĝula 씨가 그들과 함께 생활하였다 고 들었다. 도착하여서도 나의 에스페란토 실력은 완벽한 초보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 래서 무언가를 도와드린다는 것이 참 힘들기만 하 였다. 또 미안한 마음도 많이 들었다. 처음 며칠 내 가 한 말들은 거의 사과의 말들뿐이었지만, 그래도 그러한 말들을 하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공부의 일 환이기도 했다. 내가 문화원에 있는 분들 외에 처음으로 만난 에 스페란티스토는 네덜란드 부부였다. 이름을 기억하 지 못해 죄송스러울 따름이다. 도착한지 불과 3일 밖에 안되어 어리둥절해하던 나에게 무척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영어나 유럽권 언어를 전혀 못하는 에 스페란토 초보자인 내게 다. surpriziĝe 를 연발해 주셨 내가 도와드린 간단한 일 중에는 후에 있을 ĝemelurbo 드 우리나라 말로는 자매결연 도시인 폴란 Gòra의 신문기사 등의 자료 스크랩을 앨범에 정 리하는 일도 있었다. 교육방법에 대한 모임이 열렸다. 그리고 며칠 후 에스페란토 2박 3일간의 에스페란토 교육방법에 대한 모임이 시작되고 모임 전날부터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 드, 독일의 많은 에스페란티스토들이 Herzberg 로 왔다. 모임은 DDR(Domo DE La Renkontiĝo) 에서 이루어 졌다. 이곳은 Herzberg 시에서 에스페란토 행사를 위하여 마련한 공간이다. 그 행사에서 엄청 나게 빨리 ( 당시 나에게 있어서 ) 에스페란토로 말 하는 것을 보고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거의 알아들을 수 없었던 내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이탈리아에서 온 마 르코씨와 폴란드의 마르고샤씨가 초보자인 나에게 자주 말도 걸어주셔서 나는 간간히 침묵을 깰 수 있었다. 이 행사에서도 에스페란토를 막 배우기 시 작한 초보자들이 있었는데, 그들을 위해 다양한 교 육방법을 이용한 기초수업이 오전에 열렸다. 독일 어가 많이 섞인 강의였지만 에스페란토 기초 단어 는 알고 있었기에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그렇게 헤르츠베르그 에스페란토문화원 앞에서 N-ro 252 Februaro 2009 11

짧은 2박3일이 지나고 나의 귀가 뭔가 많이 달라진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얼마간 에스페란토의 홍수 속에 있었던 것이 빠른 에스페란토 대화였지만 훨 씬 더 많은 단어들을 이해 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그 모임을 계기로 나는 다른 모임들이 매우 기다려 졌다. 그 이유는 모임들을 통해 나의 에스페란토실 력이 빠르게 향상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그 보 다 더 큰 기쁨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에스페란토 를 통하여 즐겁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행사 기간 중에 한국에스페란티스토가 헤 르츠베르그로 이사를 온 사건이 있었다. 다른 에스 페란티스토들은 커다란 환영 현수막과 함께 에스페 란토도시에서의 그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해 주었 다. 한국에스페란티스토의 성함은 송정옥 선생님이 다. 그 분의 남편은 하랄드씨인데 현재는 자연의학 을 하시며, 맥주를 좋아하는 아주 멋진 에스페란티 스토이다. 그 후로 종종 댁에 찾아가 함께 식사를 하거나, 맥주를 마시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 달 전 그 곳에서 한국인삼가게를 열었다. 그 행사 이후 나는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 원의 일을 돕거나, 에스페란토 공부를 하며 그 곳 에서의 생활에 적응해 나갔다. 10월에는 하멜른의 Ratkaptistbando( 쥐잡이밴드 ) 와 함께 하멜셴부르크 성에 소풍을 가기도 하고, 헤르츠베르그에서 ĝemelurbo 전시회를 준비하고 참가 후, 진짜로 폴 란드의 Gòra 에 가서, 그 곳의 에스페란토 클럽과 행사에 참석하여 뜻 깊은 시간을 보내었다. 또 아 르헨티나의 에스페란토 가수 알레 코사벨라의 헤르 츠베르그 공연, 네덜란드 롯테르담의 UEA에 갔던 일( 이 때 다시 알레 코사벨라를 만났다 ), 하노버 에스페란티스토 정기 모임에 참석하였던 일, 브라 운슈바이그에서 공부중인 러시아 학생 코쵸와의 여 행, 브레멘에서의 에스페란토 니더작센 지역모임, 독일 북부 항구도시 엠든에서 열정적인 세바스티앙 키르프의 대학교 에스페란토 수업에 함께하고 생활 했던 일, 그리고 자멘호프축제, 등등. 열거하기 힘 들 정도로 많은 일들이 나에게 있었다. 나와 함께 생활하던 샨도르씨의 저녁 식사 후 이어진 수많은 연설, 가장 나와 비슷한 또래이며 denaskulo 인 닐 스와의 즐거웠던 시간들도 있었다. 그렇게 수많은 일들을 경험하면서 무언가 여유롭 고 즐거웠던 나의 연수는 나를 조금이나마 변화시 켰다. 아니 엄청나게 큰 변화라고 해야 할까. 짧은 기간 배운 에스페란토를 통하여 독일어는 물론 이 거니와 영어도 못하는 내가 독일에서 수많은 외국 사람들과 만나고 생활하며 의견을 나눌 수 있었던 것은 에스페란토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기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혼자 여행을 다닐 때에도 간 단한 독일어 문법에 에스페란토로 단어를 집어넣으 니 의사소통이 되었던 일들도 나에게는 놀라움의 하나였다.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국가 나 문화에 대해서 하나의 언어로 소통하며 상호 이 해의 장이 펼쳐졌을 때는 이런 것이 자멘호프박사 가 그리던 에스페란토의 모습이 아닐까 하고 생각 했다. 에스페란토는 나에게 두 번의 삶을 살게 해 준 언어를 뛰어넘은 그 이상의 무엇이다. 글재주가 별로 없어 짧은 공간에 나의 생각을 조 리 있게 표현하는 것이 무척 어렵긴 하지만 에스페 란토는 그 어떤 언어보다도 배우기 쉽고, 정말로 이 세상에서 기능하고 있는 우리의 언어라는 것을 꼭 말하고 싶다. 덧붙여서 아쉬웠던 점은 내가 만 났던 에스페란티스토의 상당수가 어느 정도 연령이 있으신 분들이었다는 것이다. 독일에서의 거의 모 든 만남에서 나는 최연소자였다. 앞으로는 우리나 라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에스페란토를 배 우는 젊은 세대가 많이 생겨나 에스페란토계가 조 금 더 다양한 문화를 창조해 나갔으면 한다. 하노버 에스페란티스토 정기모임 ( 맨 왼쪽 필자) 12 La Lanterno Azia

에스페란토로 한 중앙아메리카 여행 Raporto de vojaĝo en Meza Ameriko (1) SO Gilsu ( 서길수 ) / konsilano de KEA 2) Ĉu eblas vojaĝi en Meza Ameriko per Esperanto? Jes, mi pruvis tion per mia travojaĝo en la Meazamerikaj landoj. Mi vojaĝis en Mezamerikaj landoj(meksiko, Gvatemalo, Onduro, Belizo, Salvadoro, Nikaragvo, Korstariko, Kubo), dum 41 tagoj ekde la 9a de decembro, 2007, ĝis la 18a de januaro 2008, kaj mi provis utiligi Esperanaton por nia vojaĝo, kio donis al mi rimarkindan helpon. Mi elkore dankas al ĉiuj, kiuj sindoneme helpis min dum mia vojaĝo. Jen al mallonga raportaĵo pri mia vojaĝo kaj E-movado en la landoj. Rimarkoj : 1) mi vojaĝis duope kun mia edzino, I Ungum 2) ĉi-foje mi vojaĝis kun konkreta temo "la antikva historio de mezameriko," kiu ĉefe rilatas al Majaa-Ruinoj. De antaŭ longa tempo, mi estis en la sinteno malakcepti la ĝeneralan diron "Kolumbo unuafoje eltrovis Amerikan Kontinenton.", kiu estas vere unuflanka vidpunkto de eŭropanoj. Ameriko jam de antikva tempo havis siajn propran historion kaj progresintajn kulturojn, kaj oni ne povas diri, ke "Kolumbo unuafoje eltrovis Amerikan Kontinenton.", dum la amerikanoj unuafoje eltrovis eŭropan ŝipon kaj Kolumbon. Dec. 12(mer.) 2007 Meksikurbo LA(13:00)-UA817-MeksikaUrbo(18:33) S-ro Martin Schaeffer kaj f-ino Moraima bonvenigis nin ĉe la flughaveno kun verada prof. d-ro de S standardo. La flughaveno estis tre komplika pro la sistemo, ke forirantoj kaj alvenantoj kune miksiĝas, sed dank' al 2 esperantistoj, ni povis sendanĝere preni taksion. En la vico atendanta taksion, iu min salutis en Espernato, kia hazardo! Estis s-ro Joaquin Rosillo, kun kiu mi konatiĝis antaŭ 20 jaroj en Kubo. tranoktis en Meksika Urbo(1) - domo de koreo Dec. 13(ĵaŭ) turismi en Miksika urbo ĉe la flughaveno "Bonvenon SO Gilsu" Tutan tagon ni vizitis vidindajn lokojn de Meksikurbo kun lokaj esperatistoj, s-ro Martin, s-ino Mallely(edzino de s-ro Martin) kaj f-ino Moraima. Ni ĝuis uzi metroon, aŭtobuson, taksion same kiel meksikanoj, kion ĝeneralaj turistoj ne povas ĝui. Tiel ni vizitis antikvan(antaŭkristan) ruinon Kuikuilko, Muzeon Anaŭakali kaj Nacian Muzeon de Antropologio. Vespere ni iris al la domo de ges-roj Martin kaj Mallely, 45km norde Meiksikurbo, kaj gastis ĉe ili. gastis ĉe s-ro Martin N-ro 252 Februaro 2009 13

Dec. 14(ven) viziti Ruinon Tula Tutan tagon ni, Martin kaj Mallely kvarope ekskursis en Ruino Tula. Martin mem ŝoforis, preparis sandviĉon por tagmanĝo. Vespere ni multon parolis pri nia movado en Meksiko. Martin havas ambician projekton por progresigi E-movadon en Ameriko, kiel ekz. esperanto-standardo kun la fono de giganta sun-piramido de Teothihuacan iam inviti internacian E-kongreson, havi Amerikan knabino, Estela, kasistino de Meksika Centron. Mi konvinkiĝis, ke nun kaj estontece ili E-Federacio, Daniel gvidanta E-kursojn en 2 estus granda motoro de nia movado en Ameriko. gastis ĉe s-ro Martin universitatoj, Ruben, tre aktiva komencanto ktp. ĉu vi opinias, ke mi venis el Oriento? Je mia demando ĉiuj partoprenantoj unuvorte Dec. 15(sab) : viziti Ruinon Teotihuacan, Templon Mayor jesis. Mi venis de Koreujo, kiu situas en la Hodiaŭ ankaŭ ni(hodiaŭ aliĝis Moraima) kvinope okcidento de Meksikio, sed kial vi asertas, ke mi vizitis vidindajn lokojn. Unue la ruinon venis de Oriento? Je mia redemando meksikanoj Teothihuacan, la 3-a plej granda piramido en tuta ekhavis ian demandsignon. mondo. La ruino estis pli grandioza ol mia supozo, Laŭ mia opinio, en la vidpunkto de koreo, kaj nia ekskurso daŭris ĝis la komenco de ptm. Meksikio estas Oriento, ĉar ĝi situas oriente, kaj Post la fino de ekskurso en Teothihuacan, la Koreujo devas esti Okcidento, ĉar ĝi situas esperantista ekskurso daŭris en Templo Mayor okcidente de Meksikio. por, kio ni devis reveni al urbocentro. Ĉar la Ili tamen ne facile akceptis mian opinion, kaj distanco inter Teothihuacan kaj Templo Major mi aldonis plian klarigon. estas tre malproksima, ni devis kuri sen En angla vortaro estas skribite 'Orient = east tagmanĝo. Ni tamen sukcese finis vidi ambaŭ of Europe'. La koncepto eblas nur kiam Eŭropo lokojn, kio tute ne eblis sen la helpo de lokaj estas la centro de terglobo, sed ĝi ne estas justa, esperantistoj. ĉar la tero estas ronda. Kial amerikanoj nur Vespere de la 6a ĝis la 10a ni havis imitas la koncepton de eŭropanoj, kaj kial oni ne esperantistan kunsidon en iu restoracio. En la pensas per si mem, ke ili estas en la centro de kunsido amasiĝis pli ol 10 anoj : krom 3 la terglobo? Ĉu Eŭropo ne estas Oriento por kunekskursintoj, 5 familianoj de Najera, kun kiu amerikanoj? mi jam konatiĝis antaŭ 20 jaroj, Ana Luisa, kiu Fine oni komprenis, ke amerikanoj simple renkontis min en 1981, kiam ŝi estis 11-jara parkeris la enhavon de teksto fairita de eŭropanoj, 14 La Lanterno Azia

kaj ili kunsentis mian arugumentojn. Sama afero okazis je mia 2a demando : "Kiu unuafoje eltrovis Amerikan Kontinenton?" La respondoj estis mem kompreneble "Kolumbo". Mi redemandis : "Antaŭ ol Kolumbo alvenis al Ameriko, en la kontinento jam ekzistis tre progresintaj homoj kaj kulturoj, kaj kiel oni povas diri, ke Kolumbo eltrovis la kontinenton? Kiam Teothihuacan havis 200,000 enloĝantojn, en Eŭropo troviĝis nur unu urbo Konstantinopulo, kiu havas pli ol 20,000 enloĝantojn. Kiel tia Eŭropo povus eltrovi Amerikon? Kiel oni povas simple diri same kiel Kolumbo eltrovis senhoman insulon? Tio ĉi ankaŭ venas de unuflanka vidkoncepto de eŭropanoj, kiu ĉiam asertis, ke ili unuafoje eltrovis ion, kion ili unuafoje vidas. Mi povus kontraŭe diri, ke "tiam Astekanoj unuafoje eltrovis Kolumbon, (kiu venis de Eŭropo)." Nun, ĉeestantaj amerikanoj tre rapide komprenis, kaj aldonis jenajn : Kiel oni povas eltrovi, kion oni neniam perdis? Oni devas diri, ke Kolumbo vizitis." Oni devas diri, ke Kolumbo venis." Estas vere ridinda afero, ke Kolumbo nomis amerikanojn indianoj." Post la kunsido ni tranoktis en tre proksima hotelo, kiun Mratin rezervis, por ke morgaŭ mi povu facile atingi flughavenon. tranokti en Meksika Urbo(4) Dec. 16(dim) Meksika Urbo(10:25) - MX217 - Oaxaca(11:25) S-ino Aurora Garcia Rodrguez akceptis min ĉe flughaveno per sia aŭtomobilo. Ŝi estas la patrino de 2 infanoj, kaj ŝi ne povis gastigi nin ĉe sia domo, kaj tamen ŝi petis de sia patrino gastigi nin, kaj gastas ĉe ŝia patrino. Pro la okupiteco ŝi ne povis akompani nin en la urbo, sed ŝi veturigis nin ĝis la urbocentro. Tutan postagmezon ni vizitis vidindajn lokojn en urbocentro. ptm. : viziti urban Muzeon(Museo de las Culturas de Oaxaca) Ĉar matene mi tre hastis kuri al flughaveno, mi lasis baterion kaj ŝarĝigilon de mia fotilo en la hotelo, kio igis min tre ĉargrena. Mi telefonis al Martin, kaj feliĉe li trovis tion en hotelo. Nun probolemo estas kiel li povas transdoni tion al mi. Vespere Martin telefonis al mi, ke li mem kun sia edzino vizitos la urbon Oaxaca kun baterio, kaj la afero solviĝis. tranokti ĉe patrino de Aurora(1) Dec. 17(lun) Oaxaca - viziti Monte Alban Majaa-Ruino Matene la patrino de Aurora speciale preparis tipajn lokajn manĝaĵojn : Mole kaj Atole. Ni tutan tagon vizitis la ruinon 'Monte Alban' Vespere en la urbo ni renkontiĝis kun gesinjoroj Martin, kaj la problemo de baterio solviĝis, kaj ankaŭ morgaŭa veturado al vidindaj lokoj, ĉar Martin venis kun sia aŭtomobilo. tranokti ĉe patrino de Aurora(2) Dec. 18(mar) Oaxaca - Ruinoj Jagul, Mitla, Ture-arbo, Hierve el Agua Kvaropa ekskurso ankaŭ hodiaŭ daŭris. Vespere ni havis esperantistan kunvenon en la domo de patrino de Aurora. Krom ni 4 ekskursintoj, ĉeestis f-ino Gabriela Reyes(rektoro de universitato), Rolando(arkitekturisto) kaj sia franca edzino, Cecile. Ni longe diskutis kiel restarigi E-movadon en Oaxaca, kaj fine decidis okazigi E-kurson en universitato, por kio Martin ankaŭ helpos. Martin jam portis propagandilon por disdoni antaŭ universitato. tranokti ĉe patrino de Aurora(3) <daŭrigota en la venonta numero> N-ro 252 Februaro 2009 15

Recenzo 중국 소백과 사전 - Enciklopedieto de Ĉinio- 박 수 현 / KEA 이사 Enciklopedieto de Ĉinio 를 접한 것은 2008년 경주 여름합숙 중급독해반 ( 지도 허성 KEA 부회장 ) 에서였다. 공부보다 시원한 신록의 숲과 오랜만의 만 남에 들떠있던 학습자들은 몇 가지 주제로 씌여진 인쇄물을 받았다. 활자들이 빽빽했다. " 정당", " 중국 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 " 바다와 해안", " 섬" 등이었다. 알고 보니 그것은 중 국 소백과 사전 의 앞부분에 나 와 있는 내용들이었다. 한 권의 책 안에서 정치, 역사, 문화, 경제, 사회, 교육, 종교 등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다양한 어휘 들을 동시에 배울 수 있다면 그것 처럼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에스페 란토 학습은 없을 것이다. 성급하 게 에스페란토의 맛과 기쁨을 즐 기려 하기보다, 오히려 그 토대를 튼튼히 하고자 하거나, 에스페란 토 세계의 기초적인 인문학적 소 양을 갈망하는 학습자들에게 이 책은 좋은 스승이 될 것이다. 현되는 띠, 화폐, 음식, 한의학,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용에 대한 설명, 장기 등 풍속이 이어진다. 문체 첫째, 읽기가 쉽다. 문장은 길어야 서너 줄이 다. 지극히 아시아 풍 에스페란토이다. 문법도 복잡 하지 않다. 초급을 마친 학습자들도 쉽게 도전해볼 수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둘째, 사전임에도 불구하고 학 습자들은 이 책을 읽다가 문맥상 어법이나 단어 선택이 덜 자연스 러운 곳들을 종종 발견하게 될 것이다. 복수형 가지 -j 붙이 기, 보어와 부사형 표현, 없어도 되는데 굳이 덧붙여진 접속사, 형용사형 수식어의 부자연스러 움, 바꾸었으면 더 명확했을 전 치사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 러한 요소들은 독자들이 그것을 발견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학습효과를 향상시키는 순기능을 한다. 구성 사전의 특성 상 이 책에는 그 흔한 머리말이나 소개의 글이 없다. 책을 펼치면 94개의 주제들 이 나열되고 곧 바로 본문이 시작 된다. 곳곳에 필요한 그림이나 사진이 첨부되어 있어 서 그나마 지루함과 딱딱함을 덜어준다. 책을 굳이 3 부 정도로 나눈다면 중국의 역사, 인문, 지리, 해양, 동식물, 황하문명과 인류학적 소개가 책의 1/3을 차 지한다. 2부는 고대와 현대를 오가며 도시, 서원, 건 축양식, 한자, 회화, 종교, 도자기 등이 소개되고, 3 부는 서양력과 대비되는 음력, 12 종류의 동물로 표 LI Qiang, ZHANG Meizi 공저 FAN Yizhu ( 에스페란토로 ) 옮김. 중국세계어출판사. 1994 년. 332쪽 어휘 이 책의 장점은 풍부하고 다양하며, 동시에 분야별 어휘들 을 충분히 습득할 수 있다는 데 에 있다. 따라서 학습자들은 단 어 찾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만 한다. 한자를 대신하는 한어병음표기가 많아서 인명, 지명, 중국의 고유명사들을 찾아보는 노력이 곁들여 요구된다. 사 전이지만 역사가 있고 이야기가 있다. 새해 벽두에는 이 한 권의 책을 통하여 아시아의 에스페란티스토로 서 그 위대한 문명의 힘을 새롭게 만나보자. 한국에스페란토협회 (02-717-6974. 15,000 원) 16 La Lanterno Azia

Enlande 국내소식 2009년 1 KEA 이사회의록 일시 : 1월 10( 토) 오후 5시 장소 : 협회사무실 참석임원 : 박화종, 강헌구, 김우선, 나병도, 오순모, 이홍진, 조명자, 최유식, 허 위임임원 : 박종국, 김영옥, 김 주, 박수현, 박찬복, 배종태, 유영애, 이남행, 이성우, 장정렬, 정현주 기록 : 민현경 사무국장 [ 보고 사항] 1. 2008년 12 월 재정. 2. 제27 차 한중일 청년세미나리오 : 2008년 12월 27~29 일, 일본 요코하마, 56 명 참가( 한국 14 명). 3. 제41 차 한국에스페란토대회 현황 : 장소 - 서울유스호스텔. 4. 문화체육관광부에 2008 년 협회 활동 상황 보고. 5. ( 주) 대우조선해양에서 2008년 12월 광고비 후원 : 50 만원. [ 의결 사항] 1. 2. 고등학교 에스페란토동아리 활동 우 수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하다 : 문일여고 조혜진 (3 년), 김세희 (3 년), 이사벨고 이지원 (2 년), 이수진 (2 년). 김점옥 전 사무국장과 박기완 교수를 지도위원에 위촉하다. 3. KEA는 ILEI에서 발행하는 잡지 Juna amiko 의 한국 로 하다. 4. ILEI 성 peranto 를 맡기 한국 대표로 서울에스페란토문 화원 이중기 원장을 위촉하다. 5. 12월 광고비 후원금을 협회 기관지 광고비로 30 만원, 청년회에 2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다. 2009년 신년인사 모임 1월 10 일( 토) 오후 6시 30분 협회 사무실에서 21 명이 참가한 가운데 최유식 이사의 사회로 신년인사 모임이 있었다. 추운 날씨 관계로 협회 사무실에서 에스페란토 찬 가 제창, 에스페란토 선구자들에 대한 묵념, 박화종 회장의 신년인사를 마치고 근처의 현래장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서 새해 덕담을 나누고 한국에스페란토 운동의 전개 방향에 대해 의견들을 나누었다. 중국 난징대 교환교수로 계시면서 방학을 맞아 귀 국한 마영태 교수님과 병환을 떨치고 일어나셔서 오 랜만에 모임에 나오신 조성호 교수님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바 있는 유학생 듣고 조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몽골에서 에스페란토를 공부한 TUU양의 한국에서의 생활에 대해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참석자 명단 : 강헌구 김용진 김우선 나병도 마영태 민현경 박종영 박화종 오순모 요하노 이성우 이용구 이홍진 장기수 조명자 조성호 전대봉 정애자 최유식 허 성 TUUL 중국 난징대 다언어교육과정 입학설명회 1월 10 일( 토) 오후 6시 협회 사무실에서 중국 난 2009 년 신년인사 모임 (2009.01.10) N-ro 252 Februaro 2009 17

징대 다언어교육과정의 교환교수로 계시는 마영태 교수님 (KEA 어학위원장 및 에스페란토아카데미오 회원) 는 2009년 9 월에 입학할 다언어교육과정 신 입생 모집을 위해 협회 사무실에서 입학 설명회를 열었다. 아시아 학생을 위한 중국 남경대학 다언어 인재양성신전략 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과정은 젊 은이들을 대상으로 에스페란토를 기반으로 한 다언 어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국제 경쟁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외국어 실력을 갖추게 함을 목적 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La Lanterno Azia 합본 발행 <KEA 사무국 > 협회는 2008년 발행 La lanterno Azia 합본(318 쪽) 30 부를 발행하였다. 발행된 합본은 협회 보관,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 소장용, 기관지 발행 후원회원용으로 사용된다. 남은 8부를 선착순 8명에 게 1 만원에 분양하였다. 발행된 합본 1부는 2007년 부터 오스트리아 에스페란토박물관 보관용으로 보내 는데 전경덕 지도위원이 이를 후원하고 있으며 보관 하고 있던 기증한바 있다. 2006년까지의 합본도 에스페란토박물관에 <KEA 사무국 > 방문길에 맛있는 먹을거리들을 챙겨주었으며, 임동혁 회원은 광천 맛김을 연수 참가자들에게 선물하였다. 연수를 마치면서 2009년 한해도 11회의 기관지 편집을 위해 애쓰기로 다짐하였고 참석한 편집위원 들은 다음 기관지 편집을 위해 각자의 거처로 향했 다. <민현경 / La Lanterno Azia 편집위원> 대구지부 대구지부는 초급 특별 무료강습을 아래와 같이 개 최한다. 강 사 : 김진호 ( 부지부장 ), 장미희 (KEJ 부회장 ) 기 간 : 1월 17 일 ~ 2월 28 일( 매주 토요일 ) 오후 3 시 ~ 5시 장 소 : 한국에스페란토협회 대구지부 (영대병원네거리 부근 외인아파트 앞 내외빌딩 4 층, 큰 녹색 간판 "esperanto") 강습료 : 무료( 초급교재, 사전 값 20,000 원 별도) 문 의 : 0502-530-1887, 010-2079-7345 참 나의석 총무 niceres@hanmail.net 고 : http://esperanto.or.kr/club/taegufilio < 나의석 / 대구지부 총무> 한ㆍ일 공동에스페란토대회 개최 한국과 일본의 에스페란토 협회는 2011년 10월에 개최될 각 국의 에스페란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 기로 하고 장소는 부산으로 최종결정하였다. < 나병도 / 한ㆍ일공동에스페란토대회 준비위원 > La Lanterno Azia 편집위원 연수 1월 31 일~2월 1 일( 일) KEA 기관지 편집위원들 은 충청남도 홍성 용봉산휴양림에서 연수를 가졌다. 편집 방향의 개선을 위해 온라인상으로만 의견을 나 누는 것에서 한계를 느낀 편집위원장이 구상한 1박2 일 일정의 모임에서 편집위원들은 편집회의 뿐 아니 라 친목도 도모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홍성에서 임동혁 인천지부 회원 내외와 천안 의 박종영 지부장이 모임에 함께하였다. 기관지 발행을 위해 수고한다며 격려차 박화종 회 장은 포항의 과메기를, 박종영 천안지회장은 수덕사 부산ㆍ경남지부 부산경남지부는 2월 4 일( 수) 저녁 7시 서면 동명 횟집에서 1ㆍ2 월 월례회를 개최하였다. 신년인사를 겸한 모임으로 참석한 회원들은 서로 새해 인사를 나누었고 4월 25~26 일에 있을 남강국제에스페란토 학교에 참가하는 일본 에스페란티스토들 영접에 대 해 의논하였다. 또한 장정렬 부지부장과 손옥수 씨는 일본 간사이에스페란토연맹 (KLEG) 에서 주최하는 Vintra Lernejo (2 월 7~8 일) 에 초청받아 참석하고 귀국하였다. 부산광역시 중구청 문화관광시설관리사업소 소장 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순배 회원의 노력으로 중구청 문화관광시설관리사업소 주최로 즐겁게 배우는 국 제어 에스페란토 초급강좌 라는 문장을 내건 에스페 란토 무료 초급강좌가 아래와 같이 개최된다. 기 간: 2009.2.17~2009.12.30 매주 화요일 오후 19:00~21:00 18 La Lanterno Azia

장 소: [40 계단 문화관 ]( 동광동 5 가, 연락처 (051)600-4541 담당자 - 구 철) 강 사: 장정렬 (KEA 교육이사 ) 주교재 : 인터넷시대의 국제어 에스페란토 입문 ( 이중기 저, 15,000 원) 일 정: 1단계 - 초급문법 (2-4 월), 초급회화 (5-7 월) 서울지부 2단계 - 중급문법 (8-10 월), 중급회화 (11-1 월) < 백순조 / 부산경남지부부지부장 > 서울지부는 1월 15 일( 목) 오후 7 시 종로의 복가 부대 식당에서 신년회 겸 1 월 월례회를 가졌다. 2009-2010년 임기의 대의원 선출과 한국에스페란 토대회 준비를 위한 준비위원 선정, 준비계획 등에 대해 의논하여 대의원 선출은 서울지부 회원으로부 터 대의원 후보로 15명의 서울지부 회원을 추천받아 서울지부 인터넷카페에서 투표를 통해 최종 다수득 표자 6 명을 선출하기로 하였다. 한국대회 준비를 위해 1월 19 일, 행사장으로 결정 된 서울유스호스텔을 재실사하고 유스호스텔 담당자 로부터 행사장 사용 견적서를 받고 검토 후 가계약 을 하였다. < 임한우 / 서울지부장 > 수원지회 수원지회는 1월 17일 오후 8시 박영찬 회원 댁에 서 신년모임을 가졌다. 김영호, 임성택, 박영찬, 이길 성 회원 가족들이 참석하였다. 수원지회는 같이 실시한다. 2월부터 겨울에스페란토강좌를 아래와 - 아 래 - 일자 : 2월 5 일부터 ( 매주 목요일 ) 시간 : 저녁 8 시 ~ 10시 장소 : 경기도 수원시 이길성 회원 댁( 예정) 교재 : Ni Parolu Esperanton 강사 : 초급 - 김영호, 중급 - 이길성 문의 양평지회 : 김영호 (019-689-2653) 양평지회는 < 김영호 / 수원지회장 > 2월 청년들을 위한 에스페란토 강좌를 개최한다. 2월 2 일( 월) 부터 매주 월, 금요일 강습은 용경자 지회장과 민정진 익산지회 KEA 이사가 지도한다. < 용경자 / 양평지회장 > 익산지회는 에스페란토 상설 초급 강습회를 매주 수, 금요일 익산지회 에스페란토의 집인 역전보화당 한의원 5 층에서 개최하고 있다( 지도 수요일 - 김인 소 교무, 금요일 - 김상익 교무). 상세 문의 인천지부 : 김상익 교무(011-658-6366) < 오순모 / 익산지회장 > 인천지부는 1월 15 일( 목) 부천대에서 모임을 갖 고 전대봉 회원이 준비한 이달의 주제인 사진기와 관련된 에스페란토 용어를 공부하며 그와 관련하여 토의하였다. 이 학습모임은 에스페란토로 진행하고 있다. 2월 모임은 2월 27 일( 금) 예정, 장소미정. < 조명자 / 인천지부장 > 수원지회 1 월 신년인사 모임 (1월 17 일) 원불교에스페란토회 원불교에스페란토회지인 La Cirklo 12호가 발행되 었다. 이 회지를 통해 에스페란토로 번역된 원불교 경산 종법사님의 신년법문, 교화방편으로서의 에스페 란토 활용, 일본 에스페란토보급회의 월년연수 참가 기, 6월에 있을 원불교 국제선방 등의 소식을 전하 였다. < 김상익 / 원불교에스페란토회장 > N-ro 252 Februaro 2009 19

Espera Monto 산행 보고 및 안내 에스페라 몬토는 8명의 회원이 1월 24일 청계산 을 등반하였다. 2월 산행은 2월 22일 양평지회 회원 들과 함께 양평의 백운산을 등반할 예정이다. < 김진영 / 에스페라몬토 총무> 연세대 원주캠퍼스 에스페란토동아리 연세대 원주캠퍼스 에스페란토 동아리는 1월 30~31 일 가평으로 동아리 모임을 다녀왔다. 이번 모임에서 2009년 1학기 구체적인 동아리 활동 방향 을 구상하였다. 2008년 2학기 동아리 회원수 43명 에 이어 2009년 1 학기 신규동아리도 신청하였다. 3 월 학교 홍보 및 에스페란토 축제, 4월 세미나 등 많은 계획을 가지고 있으니 한국에스페란토협회 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 < 안 진 / 연세대 원주캠퍼스 에스페란토동아리 > 에스페란토문화원 1월 29 일( 목) 오후 6~8시 명동 문화원에서는 독 일 헤르즈베르그 에스페란토 문화원에서 3개월 동안 에스페란토를 공부하고 귀국한 김태우 군( 단국대 3 년) 이 독일에서 경험한 에스페란토 생활을 이야기하 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참석자 중에는 김 군처럼 곧 에스페란토를 통한 외국에서의 생활을 경험하고자하 는 가족 등이 있었다. 회원 동정 < 이중기 / 서울에스페란토문화원장 > ㆍ한덕섭 (Espera Monto 회장) 의 모 : 1월 7 일 별세. ㆍ제경호 ( 부산경남지부회원 ) 의 모 : 1월 12 일 별세. 신입 회원 ㆍ성지은, 이주한, 하유경, 이지은 ( 학생, 부산경남지부 ) - 정현주 추천 ㆍ이샛별, 이지혜, 이경신, 이기백 ( 학생, 양평지회 ) - 양평지회 추천 ㆍ안종민 ( 학생, 안양지회 ) - 송호영 추천 ㆍ손중찬 ( 학생, 수원지회 ) - 송호영 추천 ㆍ김동연 ( 일반, 서울지부 ) - 이중기 추천 ㆍ남 현( 학생, 전북지부 ) - 송호영 추천 이영구 전 회장, 엄홍길 홍보대사와 산행 2009년 1월 17 일 산악자전거 클럽인 한시반 ( 회장 이영구 ) 에서는 정기 월례회에 엄홍길 한국에스페란 토협회 홍보대사와 함께 오대산 비로봉에 올랐다. 엄 홍길 KEA 홍보대사는 정상에서 회원들과 기념사진 을 찍으면서 녹성기를 꺼내 손에 들고 있었다. 이날 참석한 가수 김세환 회원도 에스페란토에 대하여 지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 이영구 / 전 KEA 회장> 엄홍길 홍보대사와 산행 (1월 17 일) Korea Esperanto-movado en januaro, 2009 Novjara salutkunveno de KEA - La 10an de januaro, 21 esperantistoj kunvenis por saluti okaze de la nova jaro en la KEA-oficejo. Eldono - KEA eldonis 30 ekzemplerojn de jarkolekto de La Lanterno Azia (2008) kun 318 paĝoj. KEA liveros ilin al ŝtataj bibliotekoj kaj mecenatoj de la revuo. Komuna Kongreso de Esperanto inter japana kaj korea esperantistoj okazos en Busan, Koreio, oktobre de 2011. Esperanto-kurso en BusanGyeongnam-a filio okazos en '40 ŝtupoj-kulturcentro' organizata de 20 La Lanterno Azia

Jung-gu Distriktoficejo, de la 17-a de februaro ĝis la 30a de decembro, 2009. S-ro JANG, Jeong-Ryeol gvidos la kurson. Incheona filio, la 15an de januaro en Bucheon Univ., havis la renkontiĝon, kie unu membro prezentas pri la temo. Ĉi monate s-ro JEON Dae-bong prezentis pri vortoj rilataj al la fotilo. S-ro KIM Teu, la 29an de januaro en Seula Kulturcentro, rakontis pri sia Esperanto-lernado dum 3 monatoj en Esperantourbo, Herzberg. Eksterlande 국외소식 에스페란토를 미국 학교의 제 미국 내 학교에서 에스페란토를 제 <HONG Sungcho> 1외국어로 1외국어로 가 르치자는 의견을 정기간행물 회의에 소개하고 미국 Obama 대통령 취임식 때 제안하기 위한 인터넷 (change.org) 을 통한 찬반 투표가 10여명의 발기인에 의해 시작되어 12월 31일에 1 차 마감, 1월 15일 2차 마감되었다. KAEM, 라오스에 에스페란토 전파 계획 아시아에스페란토운동위원회 (KAEM) 는 Verdigi Azion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활동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평화의 땅, 라오스에 에스페란토를 전파하 고자 4월 4 일~14일에 이중기 KAEM 위원장이 라오 스를 방문하여 에스페란토 강좌를 개최한다. KAEM 은 이번 방문에서 에스페란토 강좌를 마치고 라오스 에 에스페란토 조직을 설립할 계획이다. 라오스 방문 을 준비하기위해 이 위원장은 현재 라오스 관련 정 보를 수집하고 있다 (esperanto@saluton.net). < 이중기 KAEM 위원장 > 2009년 KEA 회비 2009년 1월부터 2월까지 2009년도 연회비 납 부 기간임을 알려드리며,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 여를 부탁드립니다. 2009년 협회 연회비 일반회원 50,000 원 가족회원 25,000 원( 일반회원의 가족인 경우) 학생회원 20,000 원( 초등학생포함, 대학원생제외 ) 평생회원 750,000 원 납부: 국민은행 031-01-0365-220 ( 예금주 : 한국에스페란토협회 ) 회비 유효기간 : 2009년 1년 KEA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매달 기관지 La Lanterno Azia 를 보내 드리고, KEA의 각종 행 사에 참가비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 박화종 / KEA 회장 - Amikoj de Zamenhof (1구좌 50 만원) 1998 년: 김영명 (2) 최홍두 (2) 이종영 (1) 정원조 (1) 박화종 (1) 최영달 (1) 조성호 (1) 김우선 (1) 양옥남 (1) 박강문 (1) 마영태 (1) 자멘호프클루보(1) 2000 년: 론도아만타(1) 2003 년: 김영옥 (1) 안낙천 (1, 고 안송산님 장손 ) 2004 년: 김영명 (2) 김해동 (1) 이영구 (1) 이종영 (1) 외대 에스페란토 동문회 (1) 2005 년: 김영명 (2) 이영구 (2) 2006 년: 김영명(2) 이영구(2) 한무협(2) 2007 년: 박화종 (5) 김영명 (2) 조성호 (2) 장충식(2) 이종영(1) 2008 년: 박화종 (20) 이영구 (3) 김진호 ( 대구)(2) 김영명 (1) 김 주(1) 2009 년: 박화종 (2), 김영명 ( 분납2 회) N-ro 252 Februaro 2009 21

VERDA VOĈO Intervjuo pri la Komuna Seminario kun TEJO-Tutmonde M arco s C ram e r (ĉefredaktoro de T E J O - T u t m o n d e ) intervjuis Song Hoyoung(prezidanto de KEJ kaj komisiito de TEJO pri Landa Agado en Azio) pri diversaj aferoj de la Komuna Seminario(KS), okaze de la 27-a KS en Jokohamo, Japanio.(bv. referencu p. 5~9 de ĉi-numera La Lanterno Azia.) La originalo de tiu ĉi intervjuo aperis en la 1-a numero de la jaro 2009 de TEJO-Tutmonde. M: Kara Ho-young, ĉu vi povus rakonti iom pri la historio de la Komuna Seminario? S: La Komuna Seminario(KS) komenciĝis en 1982, en plena simpatio de koreaj kaj japanaj junuloj, ke iu junulara evento necesas inter ambaŭ landoj najbaraj. En 1980, tiama vicprezidanto de TEJO Amri Wandel, kiu poste fariĝis prezidanto de TEJO, vojaĝis al Japanio, unue kun celo fondi tie Landan Sekcion de TEJO. Li proponis al japanaj gejunuloj komenci komunan projekton en internacia skalo. Tiucele li sinsekve vizitis Sud-Koreion por renkonti aktivajn funkciulojn de korea junulara movado, interalie s-ron Bak Giwan, kiu en 1981 elektiĝis kiel prezidanto de refondita Korea Esperanto-Junularo(KEJ), kaj ĉefrespondecis pri la 1-a KS. Per kunlaboro inter japanaj kaj koreaj junuloj, la 1-a Komuna Seminario sukcese okazis en la monto Sorak, Sud-Koreio, kun 103 partoprenantoj, kun du temoj: "Por kio estas Esperanto?" kaj "La plej bona maniero de Esperanto-edukado". Kiel oni vidas en statistiko, nombro de partoprenantoj daŭre kreskis kaj proksimume atingis eĉ 200 en la 11-a KS, sed en la komenco de 2000 la nombro serioze malgrandiĝis eĉ ĝis 18 en la 23-a kaj 25-a KS-oj. Nuntempe partoprenantaro denove montras kreskon. Pri datoj, lokoj, temoj kaj aliaj informoj de ĝisnunaj KS-oj, oni povas trovi ĉe "http://eo.wikipedia.org/wiki/komuna_seminari o", aŭ simple per tajpi "Komuna Seminario" ĉe Esperanta Vikipedio. M: Kiel ĝi estas organizata? Ĉu estas spert-interŝanĝo inter la organizaj teamoj de diversaj Komunaj Seminarioj? S: Landa junularo respondecas pri la organizado. Antaŭ ol fondo de Japana Esperanto-Junularo(fondita en 1992), japanaj 22 La Lanterno Azia

junuloj okazigis KS-on kunlabore de Esperanto-rondoj, sed nuntempe JEJ mem ĉefrespondecas pri tio. Kiel vi scias, alterniĝo de aktivuloj rapidas en junulara movado, ĉar junuloj devas studi aŭ labori au eĉ militservi en Sud-Koreio. Pro tio ankoraŭ mankas oportuno interŝanĝi spertojn inter la organizaj teamoj. M: Kiuj programeroj okazas en ĉiu KS? S: La plej ĉefa programero estas diskuto pri seminaria temo. En komenca periodo, la KS okazis en sufiĉe akademia etoso, kun temoj rilataj al politiko aŭ historio inter ambaŭ landoj. Sed pli kaj pli aldoniĝis ankaŭ amuzaj programeroj allogaj al gejunuloj. Krome ĉeestantoj kutime havas programerojn sinprezenti(se nombro de partoprenantoj ne tre grandas.), kanti, danci, aŭ faras iun ajn prezentaĵon, amikigajn grupludojn, diskuton pri azia junulara movado, diskuton pri la ĉefa temo, prelego(j)n, bankedon kaj ekskurson. M: Kion vi planas por la estonteco de KS? S: Kiel menciite en la kvara respondo, bedaŭrinde oni ne havas oficialan oportunon transdoni scion kaj sperton de antaŭuloj al posteuloj. Foje fortiĝi kaj foje malfortiĝi estus iasence neevitebla sorto de landa junulara movado, do mi kredas, ke absolute gravas bone trovi kaj konservi kaj transdoni antaŭajn kaj nunajn datumojn. Krome emfazinda estas klopodo envicigi pli da ĉinaj junuloj. Bedaŭrinde ili ne multe partoprenas KS-ojn kiuj okazas en Sud-Koreio aŭ Japanio, kvankam Ĉinio havas grandan potencialon en la Esperanto-movado. La 1-a KS (monto Sorak, Koreio, 1982) Ĉi-jare venis vico de la 28-a Komuna Seminario al Ĉinio, do mi esperas ke ĝi estu bona stimulo por ĉinaj aktivaj junuloj, kaj ili daŭre partoprenu kaj kontribuu ankaŭ en sekvaj seminarioj, por ke Komuna Seminario estu vere "komuna" en ĉiuj sencoj. 나병도 前 청년회장의 UEA 중앙사무소 자원봉사기(2) (2008년 12 월호에서 계속) 내가 선택한 곳은 일단 폴란드였다. 거리도 가 깝고 비용도 저렴하니 일거양득이라는 기대를 하면서. 거기서 평생 잊지 못할 두 사람을 만났 다. 보름간 산 속 여름 별장을 빌려준, 그 한겨 울 벽난로에 장작을 지피며 몸과 마음을 쉬게 해준 그 할머니를, 그 별장의 눈 덮인 정원을, 그리고 그 정원에서 먼 친구가 되어준 눈이 파 란 야생 고양이 세 마리를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바람 한 점 없는 까만 밤에 밤톨만한 눈 송이가 떨어지던 그 숲 속의 오솔길을 나는 아 직도 그리워하고 있다. 1994년 새해를 폴란드 의 북쪽에 위치한 포즈난에서 보냈다. 석탄을 망치로 쪼개서 쓰던 벽난로, 기름이 줄줄 흐르 던 그 석탄을 때면서 겨울밤을 보냈던 그 곳, 기꺼이 그 벽난로의 훈기를 내게 양보해준 그 할머니에게 미안하다. 그리고 고맙다. 외출 시 N-ro 252 Februaro 2009 23

점심 간식까지 싸주었던 그 분. 그 하얀 눈을 뒤로 하고 며칠 후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UEA 중앙사무소에 도착했다. 하는 일 집/ 비용 등등 UEA에 도착하면서 먼저 궁금한 건 숙식을 어 떻게 해결하느냐는 것이었다. 먼저 그 방법을 말하면, UEA 중앙사무소의 4층 꼭대기 층에 3 개의 방이 있어 침대와 옷장, 그리고 샤워실과 화장실이 공용으로 사용하게끔 되어 있다. 4층 이라 바깥의 풍경을 구경하노라면 시간가는 줄 몰랐던 창문이 예쁜 집이었다. 참고로, 유럽에 서 창문이 가장 독특하고 아름다운 집을 꼽으 라면 당연히 네덜란드의 주택들이다. 간혹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일하는 기간이 겹치는 경우가 있다. 친구가 있어 저녁이나 주말에 여러 곳을 돌아다닐 수 있다. 내 경우에는 두 달 정도 되 었을 때 중국 친구가 새로 합류를 했다. 엉뚱한 구석이 있어 자주 나를 놀라게 했던 그 친구가 지금도 열심히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대면 다 아는 그런 친구가 되어서. 이름만 식사 문제는 기본적으로 본인이 알아서 해결 하는 것이지만, 지하층에 가면 식당이 있고 주 방기구가 구비되어 있다. 냉장고도 있고, 세탁 기도 있었던 것 같다. 즉, 점심을 요란하게 냄 새 풍기면서 준비하기는 어렵겠지만, 아침이나 저녁은 언제든지 조리를 해서 먹을 수가 있다. 물론 사용료는 모두 공짜이다. 점심은 간단하게 햄버거 종류나 큰 샌드위치, 스파게티 등등 간 단히 데워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아침에 만들 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점심때 먹는 정도 로 해결을 한다. 물론 다른 UEA 근무자들도 대 충은 그런 식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아니면 바 깥의 싸구려 식당에서 사와서 지하 식당에서 먹기도 한다. 저녁 식사로는 가끔 고기를 사다 가 프라이팬에 구워서 볶아 먹기도 한다. 참고 로 유럽은 야채와 고기가 비교적 싼 편이다. 고 기는 한국과 비교하면 가격이 약 60~70% 도이고, 야채 또한 그 수준이다. 나는 주로 면 종류를 많이 만들어서 먹었다. 면 요리를 쉽게 할 수 있게 소스의 종류와 그 맛이 수준급이다. 전문 식당의 맛과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이다. 거기에 자기가 좋아하는 야채를 조금 얹으면, 비싼 식당 음식에 비해 손색이 없다. 음식 얘기 가 나와서 말하자면, 정 다음으로 즐겨먹은 것은 생선 통조림이다. 사실 생선 이름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여러 종류로 되어 있지만 나는 그 중 에서 소금과 식초로 만든 소스에 절인 정어리 를 제일 많이 찾았다. 사실 네덜란드 사람들도 그걸 제일 많이 먹는다 한다. 그냥 먹을 수도 있고 음식에 첨가하거나 샐러드에 넣어도 된다. 아침은 대충 스프와 빵이 흔하게 먹은 것이다. 내가 제일 자주 해먹은 건 일단 고추장을 사 서 마늘을 잘게 잘라 고추장에 재운 것이다. 그 러면 마늘은 마늘대로 반찬으로 먹을 수 있고, 면 종류를 요리할 때 고추장을 넣으면 마늘 냄 새가 나서 꼭 쫄면이나 비빔국수처럼 먹을 수 있다. 입맛이 없을 때는 식욕을 찾아준다. 고기 나 생선에 넣어서 먹어도 좋다. 외국에서는 구 하기 힘든 수제 소스가 되겠다. UEA의 건물은 지하를 포함해서 4층으로 되어 있다. 다른 네덜란드 건물과 마찬가지로 건물 전면은 조금 좁아 보인다. 그렇지만 옆 건물과 창문 없이 붙어 있고 뒤로 긴 편이다. 건물 뒤 쪽으로는 작은 마당이 있다. 지하층에 식당과 휴게실 그리고 대회의실 및 창고 등이 있다. 그 리고 1층 전면에는 Libro-servo( 책 판매장) 가 책방 같은 분위기로 책을 판다. 사실 방문해서 사는 것보다 우편 주문이 대부분으로 사러 오 는 사람을 별로 보지 못했다. 오래된 건물로 바 닥이 나무로 되어 있어 끽끽 소리를 낸다. 그래 도 오래 버티는 모양이다. 2층은 사무 공간으로 대부분의 사무실이 여기에 있다. 회계, 대회, 편 집 등등이 있다. 손님 접견이나 작은 회의실도 24 La Lanterno Azia

있다. 3층은 도서관으로 UEA 입장에서는 신 구 발행 책을 도서관으로 이전, 정리하는 게 큰 일이다. 4층에는 아까 말한 3 개의 방과 화장실, 그리고 작은 창고가 있다. UEA의 근무 시간은 9시 출근 6 시 퇴근이다. 자원봉사자도 적용된다. 점심 1시간은 자유 시 간. UEA는 현재 총 12~13 인정도가 일을 한다. 오전 10시 30 분에 쉬는 시간이 있다. Kafpaŭzo 라고 한다. 지하 휴게실에 모여 이런 저런 예기 를 나눈다. 사실 같은 직장이라도 이런 공동의 휴식 시간이 아니면 농담을 나누거나 서로 얼 굴을 보면서 얘기할 시간이 없는 것이 현실이 라고 보면 이런 짧은 휴식 시간이 근무자들의 이해를 돕는데 유용한 시간임은 확실한 것 같 다. 그리고 오후 3시 30분에 한 번 더 휴식시 간이 있다. 각자 과자나 먹을 것을 가지고 자리 에 앉아 담소를 나눈다. 모두 에스페란토로 웃 기고 진지하고 자연스럽다. 언어도, 나라도, 나 이 차이도 이 자리에서만큼은 의미가 없는 듯 하다. 어쩌면 이는 유럽 문화의 일부분이겠지 만, 일에 있어서도 여유가 있음은 분명하다. 자원봉사자는 주로 Libro-servo 나, 대회 또는 도서관에서 일을 한다. 물론 딱히 정해진 일이 없으니 필요에 따라 사무장이 지시를 준다. 근 데 그 일이라는 게 꼭 필요해서 주는 것이 아 니라 어딘가에 보내야 하기 때문에 준다는 인 상을 받는다. 나는 좀 지루하게 일을 했던 기억 이 난다. 사실 자원봉사자의 취지가 금전적인 또는 일 자리 제공의 혜택을 주기 위함보다는, 아시아나 제 3국의 에스페란티스토들에게 UEA의 에스페 란토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취지의 성격이 더 강하다고 보아야 한다. 그래서 많은 짐을 지워놓고 일을 시키지 않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굳이 에스페란토를 잘 할 필요는 없다 는 것이다. 그리고 특별히 전문지식을 요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우리가 사용하는 에스페란토 를 좀 더 깊숙하게 생활에서 사용하고 응용하 는 모습을 일정기간 체험에 볼 수 있다는 매력 이 가장 클 것으로 본다. 그리고 자원 봉사자의 월급( 용돈) 은 주당 150 훌덴( 당시 네덜란드의 화폐단위) 을 지급해 주 었다. 돈의 가치가 달라서 그 규모를 말하기 어 렵지만, 대충 일주일 식비 교통비 등등 빼고 나 면 약 UEA 50 훌덴 정도는 아낄 수 있었다. 중앙사무소에서 일하는 에스페란티스토 들이 어찌 그리도 세세한 부분까지 에스페란토 로 표현을 하고 사람을 웃기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대부분의 UEA 근무자들은 출 신 국가가 다르다. 미국, 영국, 스웨덴, 이탈리 아, 동유럽, 네덜란드, 남미 등등 비교적 문화가 다른 이들이 어쩌면 저리도 언어문제 없이 조 화를 이루는지 아직도 그 충격을 지울 수 없다. - Verda Voĉo 2009년 4월호에 계속 나병도( 한국에스페란토청년회 제12 대 회장) KEJ informas 한국에스페란토청년회 신년 모임이 1월 17일 서 울에서 조촐하게 열려 10 명이 참가하였다. 청년들은 지난 제27 차 한중일 청년 세미나리오 (KS) 와 일본 오오모토 월년합숙 참가 소감을 나누며, 처음 모임에 참가한 청년들에게 오는 2월 14~15 일에 대전에서 열리는 협회 겨울강좌 참가를 권유하였다. Verda Voĉo 편집부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화종( 청년회 임원 KS 참가 후원) 이홍진( 기관지 광고 후원금, 대우조선해양) 한국에스페란토청년회의 누리집이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http://club.cyworld.com/kejesperanto N-ro 252 Februaro 200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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