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Supplementary Text Major concerns regarding lung injury and several related health problems caused by the use of humidifier disinfectant 가습기살균제건강피해와해결해야할과제들제목한글본문추가자료 작성양식안내 Donguk Park Department of Environmental Health, Korea National Open University, Korea 서론 정부의 1 차 (2013 년 7 월 ~ 2014 년 4 월 ) 와 2 차 (2014 년 7 월 ~ 2015 년 4 월 ) 에걸친가습기살균제피해신고자 530 명에대한조사에서 221 명을살균제노출로인한폐손상자로판정했다. 폐손상자중 6 세이하가 128 명 (58%), 임산부는 34 명 (15%) 으로대부분이었고사망자 95 명 (43.0%) 에서도 6 세이하어린아이가 63 명 (66%), 임산부는 18 명 (19%) 으로역시대부분을차지했다. 지금까지가습기살균제피해자로신고한사람들 (1/2 차 530 명, 3 차 752 명 ) 은호흡기질환등건강영향이있어등록했기때문에대부분가습기살균제피해자일가능성이높다. 폐손상자들은전형적인증례들로서임상적으로구분해낼수있는일부피해자에불과하다본원고에서설명하는내용은 3 가지다. 첫째, 폐손상을초래한가습기살균제제품과성분의핵심실체를정리한다. 둘째, 가습기살균제피해질환범위를추정하고살균제와의연관을평가하는데고려할점을제안한다. 마지막으로생활용품사용으로인한화학물질중독및사고를막을수있는핵심방안을제안한다. 가습기살균제제품의위험실체 폐손상자가가장많이사용한제품은 옥시싹싹가습기당번 과 세퓨가습기 살균제 였고, 폐손상을초래한주요살균제성분은 Polyhexamethylene guanidine; PHMG), Oligo(2-)ethoxyethoxyethyl guanidine chloride; PGH) 그리고 1
Chloromethylisothiazolinone, CMIT) 와 Methylisothiazolinone, MIT) 혼합물이었다. 가장많은폐손상자를초래한제품의원인성분은 PHMG 였다. 폐손상발생율과사망률이가장높은제품과성분은세퓨가습기살균제와 PGH 였다 (Table 1). 가습기살균제는폐손상원인물질로밝혀진뒤 2012 년에야환경부에서유독물로지정했다. 1994 년부터 2011 년가습기살균제집단폐손상발생까지환경부는살균제의유독물등록누락, 제품용도변경에따른법적감시와가습기살균제제품의위험평가를하지않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보건복지부는가습기살균제제품사용과정에서계속드러났던건강영향등에대한감시를전혀하지않았던점들이가습기살균제참사를초래한복합적인원인들이다. 2011 년집단적으로폐손상이발생된이후에도정부조치는미흡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1 년 11 월동물실험에서폐손상이발견된 PHMG 와 PGH 가들어있는총 6 개가습기살균제제품만을강제수거했고 CMIT 와 MIT 혼합물이들어있었던애경등다른제품들은조치를취하지않았다. 동물실험결과에만근거해서조치를취했고매일반복적으로호흡기로흡입되는가습기살균제제품의위험을보지않은것이다. 이때정부가수거조치하지않은 CMIT 와 MIT 가들어있는제품을사용하고폐손상을입은사람 (1 세 2 명 ) 이발생한것이이를잘말해주고있다 [1]. 폐손상피해자가사용했던제품외에다른모든제품 ( 엔위드, 에코후레쉬, 모던라이프, 아토세이프, 가습기클린업등 ) 의건강영향과의연관을조사해야한다. 가습기살균제제품은 20 여가지이고여기에들어있는살균제등은다양한가역적또는비가역적건강영향과연관되었을것으로의심된다. 박동욱등 (2016) 은폐손상을입은피해자의가습기살균제노출특성및분포를연령, 지역, 피해연도, 제품, 살균제성분별로분석했다 [1]. 가습기살균제피해질병확대및판정기준개발 가습기살균제를사용한사람들의다양한건강영향호소, 피해자들의건강영향패턴, 문헌등을참조할때가습기살균제의피해질환의확대는불가피하다. 폐손상외에예상되는피해질환은 폐손상외호흡기질환, 호흡기외다른장기영향, 기저질환의가역적또는비가역적악화, 피부질환, 피해당사자나가족의정신적피해, 피해자와잠재적피해자의추가만성질병등이다. 가습기살균제사용자규모로볼때피해질환의판정에서임상검사, 독성실험등을전제로판정기준을개발하는것은비현실적으로보인다. 피해질병의확대와결정은과학적판단으로접근하는것이맞다. 2
생물학적타당성, 피해자증상호소및유병률, 관련문헌등을종합적으로검토해서영향을받을수있는질병을결정해야하기때문이다. 피해질환별로신고자의과거병원진료기록을바탕으로살균제사용여부에따라연관여부를신속하게판정하는것이필요하다. 피해질환결정및판정기준은과학과전문성에바탕을두되보상등필요한경우정무적판단에근거한사회적접근이필요하다고생각한다. 국내외화학물질노출또는환경오염으로인한대중의피해사례에대한보상및해결과정등을고찰해서참조하는것도필요하다. 생활용품사고를예방하기위한대책 생활용품사용으로인한작은사고나건강영향등이일어나지않도록근본적인대책을세우기위해서는검증된독성정보를갖춘화학물질등록에서부터제품사용과정에서발생될수있는중독을포함한사고모니터링까지전과정이체계적으로연계되어작동해야한다 (Fig 1). 화학물질등록 (registration) --> 사용과정에서위험시나리오평가 (evaluation) -- > 허가 (authorization) --> 물질 / 용품안전한사용감시 (surveillance) --> 유사사례모니터링, 인지및확산차단그림 1. 화학물질및화학물질함유생활용품사고관리체계. 첫번째관리는화학물질독성자료등에대한등록 (registration) 이다. 화학물질을등록하고어떤용도로어디에서쓰이는지국가인벤토리 (inventory) 를만드는것은기본이지만화학물질관리의시작에불과하다. 그럼에도많은전문가, 정부, 언론이등록에만치우친대책만을제안하는경향이있다. 더중요한과정은제품을사용하는과정에서노출되는시나리오를판단하는평가와물질이나제품을사용할때나타날수있는사고를모니터링하고감시 (surveillance) 하는것이다. 화학물질의독성정보를바탕으로화학물질또는화학물질이들어간제품이사용되었을때노출과위험을예측하는평가 (evaluation) 를수행하는데있어국립환경과학원의인력, 전문성등을볼때충분하지않은것으로판단된다.. 화학물질이나제품에들어간독성이이들이사용될때언제, 어디에서어떻게누가사용하느냐에따라물질과제품의위험은전혀달라진다. 등록한 3
화학물질의독성이낮더라도제품에서위험이크게나타날수있고반대인경우도있다. 화학물질과제품의허가후실제사용과정에서위험관리가더중요하다는뜻이다. 화학물질관리과정 ( 등록, 평가, 허가, 감시 ) 은아무리엄격하게관리한다고해도모두불확실성이상당하다. 특히등록과평가는예방조치지만제한된독성실험자료와용도에따른노출시나리오등이서류로평가되기때문에불확실성이클수밖에없다. 모두사무실에서기업이제출한제한된독성정보, 용도, 노출시나리오에근거해서허가여부를결정하기때문이다. 무엇보다큰문제는우리나라는과거는물론현재에도실제로생활용품을사용하는과정에서발생하는상황적위험 (situational risk) 을관리하는모니터링 / 감시기능이없다는점이다. 가습기살균제참사도국가체계가아닌피해자, 특정개인등이의문을제기해서발견되었다. 일반대중이생활용품을사용할때사고나중독이일어났을경우또는병원에서가습기살균제와같은중독사고로의심되는사례를발견한경우신고를받아사고사례를모으고감시해원인을제거함으로써추가확산을막을수있는체계가필요하다.. 화학물질의등록, 평가, 허가등에서사고를예측하는데한계가있기때문에많은국가에서는중독센터를두고있다. 생활용품으로인한사고등이의심되면중독센터로신고하고이러한정보가실시간으로종합되어국가가사고를인지해서대응체계가작동한다. 세계보건기구가입국가중 47 % 가중독센터를갖고있다 [2]. 미국, 유럽등주요선진국은모두중독센터를가동하여화학물질, 생활용품, 식품등의사용으로인한중독및사고등을감시한다. 모두물질과제품의사용과정에서발생되는사고등을병원이나사용자들이중독센터에신고함으로써유사성을발견하고추가확산을방지하고응급조치등치료방법도공유하고있다. 미국도 56 개웹기반중독센터를가동하여 10 분간격으로중독사고정보를감시하고있다. 생활용품, 음식, 음료, 사업장과가정에서화학물질, 환경오염물질, 의약품등중독과그근원들을추적하여각종사고를예방하고확산을방지하는기능을갖고있다 [3]. 미국질병관리본부 (CDC) 는이중독센터를공중보건감시체계로활용하고있다 [5]. EU 도회원국가에 directive 로중독센터를운영하도록하고있다. EU 중독센터의주요기능은병원조사자와대중들에게급성화학물질중독증상에대한정보도제공하는것이다 [4]. 결론 4
현재가습기살균제피해신고자 (1/2 차 530 명, 3 차 752 명 ) 는대부분건강피해를입은사람들이다. 또조사과정에서신고하지않은가족도여러호흡기질환, 피부질환등을호소한경우가많은것을발견했다. 살균력이있는화학물질이들어간가습기를겨울철내내매일반복적으로사용했다면다양한건강영향이일어났을가능성이높다. 오염물질에매우민감한어린아이, 임산부등의피해는더욱분명할수있다. 화학물질이제품으로만들어져언제, 누가, 어떻게사용하느냐에따라서그위험은달라진다. 특히가습기는민감그룹인영유아, 임산부, 환자가주로사용하는제품이고지속적으로살균제가호흡기로흡입되는점을감안하면가습기살균제제품은허가하지말았어야했다. 지금까지폐손상자로판정된 221 명은가습기살균제건강피해의극히일부에불과하다. 화학물질의급성및만성건강영향과정신적피해는단시간에해결할수없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를찾아보상하고피해의원인을밝히고대책까지마련하는데데는상당한시간이걸릴것이다. 정부는물론환경보건전문가가활동하는학회는가습기살균제참사가바르게해결되도록모든전문성을지속적으로발휘해야하고다시는생활용품으로인한작은사고라도일어나지않도록힘을쏟아야한다. References 1 Park DU, Ryu SH, Lim HK et al, Characteristics of exposure to humidifier disinfectant by lung injury patients, Korea Society for Environmental Health, Accepted, 6, 2016 2 World Health Organization, International Program on Chemical Safety. [cited 2016 June 13]. Available from http://www.who.int/ipcs/poisons/centre/en/ 3 American Association Control Center. National Poison Data System. [cited 2016 June 13]. Available from http://www.aapcc.org/ 4 Ronald DG, Pieter B, and Jan M, Implications of the new EU legislation on chemicals for Poisons Centres, Clinical Toxicology 2011; 49; 794 79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