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30. 유료방송시장재편, 거스를수없는흐름 김승범평가1실선임연구원 최재헌평가1실수석연구원 배영찬평가1실평가전문위원 02.368.5379 02.368.5301 02.368.5636 sbkim@korearatings.com jhchoi@korearatings.com ycbae@korearatings.com Summary 유료방송시장이시끄럽다. 시장내재편움직임이활발하고, 규제또한변화가능성이있다. 주요종합유선방송사업자 MSO(Multiple System Operator) 에대한인수합병논의가거론되고있다. 시장상위권업체들이주요매물이다. 시장밖에서는규제의변동가능성이확대되고있다. 일례로점유율상한규제의일몰시한이다가오고있다. 향후시장구도재편의가능성이높아졌다. 본고에서는시장재편의상황과원인에대해파악하고자한다. 또한쟁점이되는규제이슈를점검하고, 향후시장구도를전망하고자한다. Q1) 유료방송산업의방향성은? MSO의 CATV는통신사업자의 IPTV 에서서히잠식당할것으로예상한다. CATV 서비스전반의쇠퇴기조는뚜렷하고, M&A 논의가끊이지않고있는점이이를뒷받침한다. 그속도를결정하는것은시장내자율적인움직임이아니라, 규제의향방이될것이다. 현시점에서인수합병과관련된규제의방향성에대한판단은어렵다. 그럼에도불구하고시장구조의재편이원활히이루어지는방향으로규제완화가필요하다고본다. Q2) 규제당국의입장변화가필요하다면그당위성은무엇인지? 소비자후생을고려해야한다. 유료방송서비스는준필수재의성격을가진다. 보급률이 100% 를넘었다는사실이이를뒷받침한다. 갑작스럽게유료방송서비스가중단되는것보다, 자연스럽게타사의서비스로전환해주는것이단순퇴출보다소비자후생에있어기여하는바가클수있다. Q3) 가장확률이높은시장재편의시나리오는무엇인가? 통방융합이다. 규제가완화되어 M&A가이루어진다는가정하에, 통신사가 MSO를인수하고 IPTV와 CATV를통합한서비스를제공할것으로예상된다. 다만시장내지위에따라양상은다를것이다. 1위통신사업자보다는 2~3위사업자가 MSO 인수의필요성이훨씬큰것으로본다. Q4) SKT의 CJ헬로인수가불허되었는데, 통신사의 MSO 인수가능성이향후에도낮은것은아닌지? 이전보다높은것으로본다. 관련규제의변화가능성이있다. 또한해외사례를살펴보면, 미국에서는 조건부승인 이종종나타나고있어, 한국도경쟁제한요소를최소화하는방식으로합병승인이가능할수있다. Q5) 통신사업자에대한모니터링요소는? 재무부담의확대수준이다. 5G 등신규투자가 2018년이후본격화될것으로예상되어, MSO 인수에대규모자금이소요된다면재무부담이확대될수있다. 통신사업자의 MSO 인수가현실화될경우재무부담확대수준에대한전반적인검토가필요할것으로판단된다.
I. 들어가며 유료방송시장이시끄럽다. 시장내수위권의종합유선방송업자가매물로나와있다. 주요종합유선방송사업자 MSO(Multiple System Operator) 중가입자기준 1위 ~3위업체가모두인수합병의인수 / 피인수주체로거론되고있다. 2016년 SKT의씨제이헬로비전 ( 現씨제이헬로 ) 합병추진당시보다시장재편움직임이더욱활발하다. MSO간합병은물론, 통신사로의피인수등가능성이높다. 향후시장내경쟁구도의불확실성이커지고있다. 시장밖에서는규제의변동가능성이대두되고있다. 현재단일사업자는전체유료방송시장가입자의 1/3 이상의가입자를모집할수없으나, 2018년 6월부로해당규제가일몰예정이다. 향후규제연장에대한당국의구체적인입장은확정되지않았다. 또한 MSO의태동과성장을가능케한권역별사업자지정규제또한폐지논의가활발하다. 규제변화에대한시장의관심도또한높아지고있다. 향후시장구도가크게변화할가능성이높아졌다. 시장내재편움직임이활발하고, 규제또한크게변화할가능성이있다. 규제변화여부는예단할수없으나, 글로벌시장의흐름을감안하면기존규제체제를고수하기는어려울것으로본다. 따라서본고에서는먼저시장구도재편의상황과원인에대해파악하고자한다. 또한쟁점이되고있는규제이슈를점검하고, 향후시장구도를전망하고자한다. II. 유료방송시장현황 1. CATV 가입자감소 IPTV 가전체유료방송 시장성장을견인 CATV 가입자감소 최근까지의가입자증가는 IPTV가주도하였고, CATV는성장에서소외되었다. 전체유료방송시장가입자는계속증가하고있다. 다만, 이는 IPTV(Internet Protocol TV) 성장에서기인한다. 2017년말기준 IPTV 가입자는 1,538만명이다. 2007년최초서비스시작이후, 2010년말 IPTV 가입자가 300만명내외였음을감안하면급속한성장세이다. 이에힘입어전체유료방송시장가입자수도약 3,200만명까지증가하였다. 유료방송시장의터줏대감인 CATV(Cable TV) 의전체가입자는감소추세이다. CATV 가입자는 2011년부터 1,500만명을하회하였고, 2017년중 IPTV 가입자가 CATV 가입자를추월하였다. 유료방송서비스가본격화된것은 1995년이다. 12년만인 2007년부터 IPTV라는강력한경쟁자가등장하였고, 이후약 10년만에 IPTV가 CATV를추월한것이다. 자연스럽게 CATV 의영향력은크게축소되었다. 2010 년말유료방송시장내 CATV 가입자비 중은 72% 였으나, 2017 년말은 45% 내외이다. 유료방송시장의주도권은 IPTV 가쥐고있다. 2
[ 그림 1] 유료방송시장가입자현황 백만명 35 30 25 20 15 10 5 IPTV CATV 소계 위성방송 CATV 비중 80% 75% 70% 65% 60% 55% 50% 45% 40% 35% 백만명 18 16 14 12 10 8 6 4 2 CATV IPTV 1Q10 1Q11 1Q12 1Q13 1Q14 1Q15 1Q16 1Q17 자료 : 한국케이블 TV 방송협회 30% 1Q10 1Q11 1Q12 1Q13 1Q14 1Q15 1Q16 1Q17 유료방송성장여력 제한적 유료방송시장은포화상태로, 성장여력이제한적이다. 전체유료방송가입자 (CATV, IPTV, 위성방송포함 ) 는 3,218만명 (2017년 9월말기준 ) 이다. 가입자는점진적증가추세이나, 증가율은둔화되었다. 국내 1,952만의가구수 (2017년말기준추정치 ) 를감안하면보급률은 160% 를상회한다. 보급률은 1가구 2TV 가입자의증가, 디지털전환과정에서의중복가입으로 100% 를상회한후에도상승추세에있다. 향후에도지속적으로보급률이상승할것으로보기는어렵다. 보급률의성장세는둔화되었다. 2001년 ~2010년보급률의연평균성장률은약 13% 였으나, 2016년연간성장률은 4% 내외로하락하였다. 향후가구수증가는미미할것으로예상된다. 1~2인가구증가영향으로가구수확대를기대할수있으나, 출산율저하로인한장기적인인구정체가이를상쇄할것이다. 디지털전환과정에서의 CATV와 IPTV의중복가입, 가구당 TV수의증가를통한신규수요창출은한계에도달하였다. OTT (Over the Top: Netflix 등셋탑박스없이인터넷스트리밍서비스를제공하는업체 ) 등새로운경쟁자도등장하였다. 유료방송최대시장인미국은총가입자가약 1억명내외 (2014년기준 1.2억가구 ) 로, 보급률이 100% 에도달하지못하였으나 OTT 영향으로전체가입자가감소추세이다. [ 그림 2] 국내가구수및유료방송보급률현황 3,500 ( 단위 : 만명, 만가구 ) 3,000 2,500 2,000 1,500 1,000 500 200% 150% 100% 50% 0 0% 2005 2010 2015 2020(F) 2025(F) 가구수 ( 추정치 )( 좌 ) 유료방송가입자 ( 좌 ) 보급률 ( 우 ) 주 : 2015 년이후가구수는추정치 자료 : 한국케이블 TV 방송협회, 통계청 3
2. 시장재편움직임 MSO 1 위 ~3 위사업자 잠재적매물후보 유료방송시장의성장둔화로시장구조개편가능성이높아지고있다. 상위 MSO업체의주주는다양한방식으로매각을준비중이다. IPTV사업을영위하는통신사가유력한매수주체이나, MSO간 M&A 가능성도배제할수없다. 유료방송사밸류에이션의핵심인가입자당가치가지속적으로낮아지고있어, 매수자우위의거래가예상된다. MSO 1위사업자인 CJ헬로 ( 舊 CJ헬로비전 ) 는시장재편이슈의한복판에있다. 이미한차례 CJ그룹의매각시도가있었으나, 공정위의합병불허로매각이무산된전례가있다. 또한 2018 년초 LGU+ 의 CJ헬로인수설이있었으나, 당사자들은이를부인한상태이다. 최근에는 CJ헬로가 MSO 2위사업자인딜라이브를인수한다는보도도있었다. CJ그룹은미디어부문사업구조를재편하고있다. 최근 CJ 오쇼핑이 CJ E&M 합병을공시하여, 커머스-미디어기업의탄생을예고하였다. 현금창출력이우수한 CJ오쇼핑을통해컨텐츠제작능력의제고가가능하다. CJ그룹이미디어부문내컨텐츠산업에집중한다면, 영화관사업자인 CJ CGV와방송플랫폼사업자인 CJ헬로의전략적중요성이낮아질수있다. CJ CGV는터키, 중국등으로진출하여국내저성장을만회하고있는반면, CJ헬로는성장가능성이제한적이다. MSO 2위사업자인티브로드는최근매각설이불거졌으나, 단기적으로는태광그룹소속을유지할것이다. 티브로드는태광그룹소속이나, IMM PE 가프리IPO 방식을통해 FI로서지분참여중이다. 태광그룹과 IMM PE간약정에따라티브로드의 IPO가추진되었으나, 2017년부로시한이마감되었다. 티브로드의기간내상장실패시 IMM PE는 drag-along( 동반매도청구권 ) 을행사할수있어, 지분매각가능성이높아졌다. 그러나태광그룹이해당지분에대해콜옵션을행사하고, 티브로드를다시완전자회사로편입할의사를표명하였다. 매각설은일단락되었으나, 여전히 2위사업자로서매수희망업체들에게는매력적인 M&A 대상이다. [ 그림 3] 상위 MSO 사업자매출 ( 좌 ) 및영업이익 ( 우 ) 추이 30,000 ( 단위 : 억원 ) 백 6,000 ( 단위 : 억원 ) 25,000 20,000 6,449 6,375 6,094 6,030 5,892 딜라이브 5,000 4,000 1,220 1,600 딜라이브 15,000 10,000 5,055 6,891 6,684 7,268 7,709 7,760 7,733 7,626 7,250 티브로드 3,000 2,000 1,016 1,339 1,884 2,106 1,349 967 739 1,439 1,574 1,434 725 티브로드 5,000 0 11,602 12,704 11,826 11,006 8,910 6,060 4,638 2010(12) 2012(12) 2014(12) 2016(12) CJ 헬로비전 1,000 0 1,063 1,339 1,493 926 1,158 1,021 1,050 429 2010(12) 2012(12) 2014(12) 2016(12) CJ 헬로비전 자료 : 각사감사보고서 4
MSO 3위사업자인딜라이브는 MBK에인수된 2007년이후수차례매각시도가있었으나, 여전히매각성사여부가불투명하다. 딜라이브는 2012년한차례인수금융만기연장이이루어진후에도매각이지지부진하였다. 2016년에는채무연장과정에서디폴트위기까지초래되기도하였는데, 딜라이브의실적악화에따라금융기관이만기연장협상에서미온적이었기때문이다. 이후채권단의채무조정에따라금융기관이실질적인경영권을행사중이다. 매각작업이지속되고있으나매각희망가액이시장가치대비높아, 자회사인 IHQ( 매니지먼트, 콘텐츠제작업영위 ) 를선매각하는방향으로매각이진행중이다. [ 표 1] 주요 MSO 시장가치추이 구분과거최근 CJ 헬로 티브로드 딜라이브 2015년 SKT와의매각계약체결당시지분율 54% 에대해약 1조원의가치평가 100% 환산시기업가치약 1.8조원 2014년 IMM PE 지분약 20% 에대해 2,000억원투자 100% 환산시기업가치약 1조원 2007년 MBK파트너스인수시지분 91.6% 약 2.1조원 약 8,500 억원 약 6,500 억원 약 4,800 억원 주 1: 최근시장가치는당사추정액으로가입자당가치 20 만원에가입자수를곱한수치, 기타사업에대한가치미반영 주 2: 딜라이브는자회사 IHQ 지분가치 ( 약 1,700 억원 ) 미반영 자료 : 시장자료 시장개편논의는최근에불거진이슈가아니다. 이미 MSO 는개별 SO 인수및통신사업자와의 합병등을추진하였다. 다만전자는근본적인대책이아니었고, 후자는규제당국에의해제지 되었을뿐이다. [ 유료방송업계의경쟁력강화를위한사례 ] 1. CJ헬로의 SO 인수를통한몸집불리기 2017년 11월말기준전체 SO는 92개사이다. 대형 MSO(CJ헬로, 티브로드, 딜라이브, CMB, 현대HCN) 소속 SO가 82개사로대부분을차지하고있으며, 개별 SO는 10개사에불과하다. 사업의특성상규모의경제확보가안정적시장지위및수익구조유지에필수적이다. 권역별규제, 포화단계의가입자수등을고려하면주요대형 CATV업체의성장전략은개별 SO의인수를통한가입자확대가거의유일한상황이다. 특히현재 1위사업자인 CJ헬로의개별 SO 인수를통한성장전략이두드러진다. CJ헬로의산하 SO 수는 2005년 8개사에서 2017년 23개사로증가하였으며, 가입자수와방송매출액도각각 2005년대비 2.8배, 6.2배증가하였다. CJ헬로의몸집불리기구분 2005년 2010년 2015년 2017년 SO( 개 ) 8 18 23 23 사업권역 ( 개 ) 7 17 23 23 방송매출 ( 억원 ) 1,157 3,248 6,743 7,194 주 : 방송매출에는광고수익포함 5
6,000 5,000 4,000 3,000 2,000 1,000 천명 CJ 헬로유료방송가입자수추이 SO 지분인수활성화시기 CJ헬로티브로드딜라이브개별SO CMB 현대HCN 1Q05 1Q06 1Q07 1Q08 1Q09 1Q10 1Q11 1Q12 1Q13 1Q14 1Q15 1Q16 1Q17 자료 : CJ헬로사업보고서및 IR자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2. SK그룹의 CJ헬로인수시도 2008년실시간재전송을포함한 IPTV서비스가도입된이후통방융합이가속화되고있다. 이는단순히신규플랫폼등장만이아니라대형통신사들이 IPTV서비스를통하여유료방송시장을잠식하고있기때문이다. 최근유료방송가입자의순증은대부분 IPTV 가입자가차지하고있으며, 가입자수확대에기반하여 IPTV서비스는유선통신시장에서새로운성장동력역할을하고있다. 이러한시장상황에서 SK그룹은경쟁력제고를위하여 2015년 11월 CJ헬로를인수하고자하였다. 인수가성공했을경우, SK브로드밴드의유료방송점유율은 11% 에서 26%(2015년 6월기준 ) 로크게증가하고 KT에이어 2위사업자의지위를확보할수있었다. 그러나규제이슈 ( 공정거래위원회는유료방송시장및이동통신시장의경쟁제한가능성등의사유로합병금지 ) 로인해 SK그룹의 CJ헬로인수는무산되었다. III. CATV 경쟁력저하원인은? 1. 통신사의시장지배력전이 통신시장에서의통신3사시장지배력이유료방송시장으로빠르게전이되었다. 도입초기에는 IPTV가 CATV를따라잡기어려울것이라는견해가지배적이었다. 유료방송사는권역별로독점적지위를보장받고있었지만, IPTV는울타리가없었기때문이다. 그러나통신3사는장기간의업력을바탕으로 1) 높은브랜드인지도와기존고객의네트워크를활용한 2) 결합상품을성장의강력한동력으로활용하였다. IPTV 사업자는전국을기반으로통신사의브랜드를활용하였으나, MSO 는태생적으로일정 지역내사업자의이미지가강하다. 특히소비자가이미통신사의유무선상품을사용하고있 다면, MSO 를신규로선택할유인은더욱줄어들게되는데, 이는결합상품때문이다. 통신 3 사의최대강점인결합상품은 QPS(Quadraple-Play Service) 로지칭되는유선 / 무선 /TV/ 인터넷의네가지상품묶음이다. 결합을통한할인으로최초고객유치가이루어진후, 개 6
별상품변경시위약금조항등으로고객이탈을방지하고있다. 이에따라전체유료방송가입자중방송 + 통신결합가입자비중은 2015년기준으로이미 40% 를상회하였다. 기존 MSO는자체적으로결합상품을구성하기위한사업기반이갖추어져있지않았다. 최근케이블방송상품과타사무선서비스등을결합한동등결합상품이 2017년부터출시되고있으나, 이미기울어진시장구도를되돌리기에는역부족이다. ( 단위 : 만명 ) 1,400 1,200 1,000 800 600 400 200 [ 그림 4] 결합상품가입자추이전체방송 + 통신결합가입자수 ( 좌 ) IPTV 중결합상품가입자수 ( 좌 ) 방송 + 통신결합상품가입자비중 ( 우 ) 50% 40% 30% 20% 10% 0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주 : 방송 + 통신결합상품가입자비중의분모는전체유료방송가입자수자료 : 2016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 방송통신위원회 ) 0% 결합상품으로인한 IPTV 가입자빠른 증가세 결합상품의위력은수치로확인가능하다. 2008년말기준통신3사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각각 KT 671만명, SKBB 354만명, LG유플러스 221만명이다. 이수치는최근통신3사의 IPTV 가입자수와유사하다. 기존에보유하던고객수가 IPTV 가입자확보에적지않은영향을미친것으로해석가능하다. 특히 KT는단기간내 IPTV가입자가가장빠르게증가하였는데, 이미보유하고있던초고속인터넷고객의계정수가가장많았던것에서그원인을찾을수있다. [ 그림 5] 유료방송사업자별가입자추이 ( 단위 : 만명 ) 800 700 600 500 400 300 200 100 0 1Q09 1Q10 1Q11 1Q12 1Q13 1Q14 1Q15 1Q16 1Q17 자료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KT KT Skylife CJ헬로비전티브로드 SK브로드밴드딜라이브 LG유플러스 7
2. 기술적한계 기술적한계가명확하다. IPTV 는인터넷망을통해 IP(Internet Protocol) 방식으로데이터를송신한다. 가정까지들어오는인터넷망을활용하고, 네트워크내에서채널스위칭이이루어진다. IP 네트워크와셋탑박스간지연이발생할수는있지만, 채널수에대한제한이거의없다. 전송방식관점에서는 Multicasting( 특정수신자에게만데이터를전송하는방식 ) 이가능하여, 요구하는시청자에게만프로그램재전송이가능하다. CATV는 RF( 동축케이블, 광케이블 ) 로방송신호를송신한다. 모든채널을가정의셋탑박스까지보낸다. 셋탑박스내에서채널이스위칭되므로, 채널수가제한되고소비자는현재방영중인프로그램만시청가능하다. 전송방식관점에서는일방향성의 Broadcasting( 일대다방식으로, 데이터요청을하지않은모든수신자에게전송 ) 이다. 방송은불특정다수를대상으로일방향성을띄며, 통신은특정사용자를대상으로양방향성의특성을지닌다. 소비자에게필요했던것은양방향성이었다. 통신사업자들은이를파악하고기구축한 IP망을기반으로 IPTV를출시하여소비자의욕구를충족시켰다. D-Catv(Digital CATV) 가출시된이후양방향성문제가일정수준완화되었고, 최근에는 CCS(Cable Convergence Solution; 케이블융합솔루션 ) 기술승인으로 IPTV와 CATV간기술격차는좁혀지고있다. 그러나결국 CCS 도 IP망을활용한기술로, 상위기술로의플랫폼단일화과정에서의과도기적기술로남을가능성이크다. 3. 규제의역설 규제의역설이작용하였다. 규제와함께유료방송시장이형성되었으나, 규제로인한안전망속에서 MSO의경쟁력이점차저하되었다. MSO는사업권역규제와함께출범하였다. 1995년전국 32개구역에서 39개의 SO(system Operator) 가참여하여첫방송이실시되었다. 사업자에대한세밀한규제가만들어준기회였다. MSO는우물안에서보호받았다. 사업초기지역성을보호하고과도한경쟁을지양하여, 빠르게시장을안착시키기위한제도적배려와함께출발하였다. MSO는특별한노력없이도잘짜여진우물안에서언제나 1등이었다. 권역내독점적지위가보장되었고, 타권역으로의진출은막혀있었다. ( 복점허용된일부지역제외 ) 기업외형을늘리는 1차적인수단은가입자쟁탈전이아니라개별 SO간인수합병을통한몸집불리기였다. 때문에 10년이상보호받았던우물에갑자기통신3사가들어오자기존가입자를지키는것만도힘에부쳤다. 적어도자기권역내에서는경쟁자가없었으나, IPTV의등장으로각권역은최소 4개사가경쟁할수있는환경이조성되었기때문이다. ( 위성방송감안시 5개사경쟁체제 ) 향후규제가완화되고우물이완전히무너지는시점이도래하면, 시장의거센흐름에직면하게될것이다. 8
IV. 규제현황 1. 점유율및특수관계자합산규제 2015 년 9 월까지 플랫폼간차등규제 적용 2015년 9월까지플랫폼간차등규제가적용되었다. MSO의가입자상한은 CATV 가입자합계였으나, IPTV 가입자상한은 CATV, 위성, IPTV 가입자합계로규제체계가달랐다. MSO는권역별지역사업권을보유하고권역내독과점적지위를유지하였다. 그러나시장내점유율 1/3 규제의상한선이 MSO 사업자의가입자총합으로한정되어, 확장가능성에제약이존재하였다. IPTV 사업자는권역구별없이전국적인사업권한을보유하였으나, 지역독점권은없었다. 점유율규제의상한선은유료방송시장전체 (CATV, IPTV, 위성방송포함 ) 로규정되어확장가능성은상대적으로높았다. 위성방송사업자는일종의 Gray-zone에서직접규제를받지않았다. 다만특수관계자포함규정에따라 KT그룹점유율에포함되는간접규제를적용받았다. 어느쪽이든불만이있는규제체계이다. MSO는확장가능성이크게제약되었다. 전체시장이 MSO 가입자총합으로한정되어있어, IPTV사업자대비이론적인가입자상한선이매우낮았다. (2015년말기준약 1,500만명내외 ) IPTV 사업자는 2009년최초로서비스를시작하였으므로신규진입자로서의불리함을토로하였다. IPTV사업자는이미 MSO가권역별로독과점체제를구축한시장에신규로진입하여야했기때문에, MSO의지역독점사업권에대한불만이있었다. 한편 KT와 KT스카이라이프는특수관계자를포함하는규제에유일하게해당하는사업자였기때문에해당규제를달가워하지않았다. [ 표 2] 유료방송시장점유율규제 2015.09.23 이전 구분 MSO 위성방송사업자 IPTV 사업자 주요사업자 CJ 헬로, 티브로드딜라이브, 현대 HCN CMB KT SKYLIFE KT, SKBB, LGU+ 적용법률방송법시행령제 2 장제 4 조방송법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제 3 장 13 조 내용 특수관계자 ( 종합유선방송사업자 ) 를포함한종합유선방송사업자의가입가구수의합이전체종합유선방송사업가입가구수의 3 분의 1 을초과할수없으며, 전체종합유선방송구역의 3 분의 1 을초과하는구역에서종합유선방송사업을경영할수없음 없음 특수관계자 (IPTV 사업자 ) 를포함한 IPTV 사업자의가입가구수의합이전체유료방송사업 ( 종합유선방송, 위성방송, IPTV) 가입가구수의 3 분의 1 일초과할수없음. 자료 : 법제처 플랫폼간동일규제 적용 2015년 9월부터, 유료방송합산규제에따라플랫폼간동일규제가적용되었다. 여기에서도마찬가지로특수관계인을포함한단일업체의유료방송가입자수는전체유료방송가입자수의 3 분의 1이내로제한되었다. MSO는가입자상한이크게늘어났다. 새로운규제에따른가입자규모상한은약 1천만명이나, MSO의 1위 ~3위사업자의가입자수는각각 420만명, 320만명, 230만명으로이를크게하회하였기때문이다. 9
해당규제로발목이잡힌것은 IPTV 사업자중에서도 KT그룹이다. 이미 2015년 12월기준 KT 와 KT스카이라이프의가입자수 (OTS; Olleh TV Skylife 중복가입자는차감 ) 는약 865만명 ( 점유율 29.6%) 으로점유율상한에근접한상황이었다. 때문에가입자성장세가가장두드러졌던 KT그룹의성장여력이제약되었다. [ 표 3] 유료방송시장점유율규제 2015.09.23 시행, 2018.06.27 일몰예정 구분 MSO 위성방송사업자 IPTV 사업자 주요사업자 CJ 헬로, 티브로드딜라이브, 현대 HCN CMB KT SKYLIFE KT, SKBB, LGU+ 적용법률 내용 자료 : 법제처 방송법제 2 장 8 조 16 항 ~19 항 특정종합유선방송사업자 ( 위성방송사업자 ) 는해당사업자와특수관계자인방송사업자를합산하여종합유선방송, 위성방송,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을포함한전체유료방송사업가입자수의 3 분의 1 을초과하여서비스를제공할수없음.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제 3 장 13 조 특수관계자 (IPTV 사업자 ) 를포함한 IPTV 사업자의가입가구수의합이전체유료방송사업 ( 종합유선방송, 위성방송, IPTV) 가입가구수의 3 분의 1 을초과할수없음. 점유율규제일몰예정 점유율합산규제의일몰예정일은 2018 년 6 월 27 일로, 향후연장여부가시장구도변화에큰 영향을미칠것이다. 규제일몰시에는가입자규모가점유율규제상한에근접한 KT 그룹이 가장수혜를입을수있다. 과거 SKT의 CJ헬로인수과정에서, KT와 LG유플러스는 과도한플랫폼집중 을문제삼았다. 그러나최근점유율합산규제의일몰과정에서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는일방적으로 KT그룹을비판하기어려운상황이다. KT그룹의독점력강화를막기위해점유율합산규제의유지를주장하기에는, 시장상황이변하였다.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는공식 / 비공식적으로 MSO인수를추진중이다. ( 각각시장내점유율약 13%, 11%) 따라서점유율규제가유지된다면 M&A 과정에서의피인수주체선정및 M&A 이후의성장가능성이제한적일수있다. 2. 권역별규제 권역별규제 MSO 해당 MSO 는크게두가지측면의권역규제를적용받았다. 첫째는권역별사업자지정을통해경쟁 을제한한규제이고, 둘째는소유방송권역수를전체방송권역의 3 분의 1 이내로제한한규제 이다. 전자는현재까지유지되고있으나, 후자는 2014 년방송법개정으로폐지되었다. 과거방송법시행령제4조 3항에따라 방송채널사용사업자가전체종합유선방송구역의 3분의 1을초과하는구역에서종합유선방송사업을경영 하는것이금지되었으나, 해당조항은 2014년 2월 5일부개정으로삭제되었다. 표면상으로는 MSO의추가권역진출을가능하게한시행령개정이었지만, 이미시장우위는 IPTV사업자로기울어진후였다. 2009년이후 MSO 전체가입자는감소추세였고, 권역규제완화로인한긍정적효과는미미하였다. 10
최근권역별사업자지정규제에대한폐지논의가있다. 이에대해 2016년말논의가있었으나, 잠정유보된상태이다. MSO 사업자의사업안정성저하, 지역성훼손, IPTV 사업자의시장잠식우려등이해관계가얽혀있어쉽게이루어지지않을전망이다. 20여년전만들어진사업권역이현재시장상황을제대로반영하지못한다는견해가있으나, 방송의공공성과지역성이훼손될수있다는우려도있다. 확실한점은규제폐지이후개별 SO의경쟁력약화로대형 MSO로의시장집중이가속화될가능성이높다는점이다. [ 표 4] 2017년 11월말기준 MSO 현황 ( 단위 : 명 ) 구분 SO수 총가입자수 아날로그가입자수 디지털가입자수 CJ헬로비전 23 4,226,930 1,510,484 2,716,446 티브로드 23 3,213,317 1,518,599 1,694,718 딜라이브 17 2,390,852 732,741 1,658,111 씨엠비 11 1,553,528 1,432,361 121,167 현대HCN 8 1,339,673 490,113 849,560 개별SO 10 1,852,450 1,110,755 741,695 합계 92 14,576,750 6,975,053 7,781,697 주1: 총방송권역은 78개구역으로, 일부지역복점허용 주2: 가입자는가구가아닌장비대수기준 자료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3. 지분소유규제 지분소유규제 폐지예정 지분소유규제는플랫폼간교차지분소유를통한과도한집중을막기위한취지로제정되었으나, 2018년 6월 13일자로폐지예정이다. 현재남아있는규제는위성방송사업자의 MSO의지분보유 33% 제한뿐이다. 방통융합의트렌드가가속화되고있고, 이미대부분의규제가전체유료방송사업자를동등플랫폼으로해석하고있어폐지여론이강했다. 규제해소이후, 이론적으로는 KT 스카이라이프 ( 유일한위성방송사업자 ) 가유료방송사업자를인수하는것도가능해진다. 11
V. 향후전망 Q1) 유료방송산업의방향성은? 방향성은결정되었다고본다. 유료방송시장은이미성숙기를지나고있다. MSO 의 CATV 는통신사업자의 IPTV 에서서히잠식당할것으로예상한다. 이는새로운이슈가아니다. M&A 논의가끊이지않고있는점이이를뒷받침한다. MSO 기업가치는우하향트렌드에서벗어나지못하고있다. 인수합병시쓰이는기업가치의척도로 MSO의가입자당가치가활용된다. SKT의 CJ헬로인수과정에서가입자당가치는약 45만원이었으나, 2018년최근거론되는수치는 20만원 ~25만원이다. MSO 매출과비용의핵심지표인 ARPU(Average Revenue per User) 와프로그램사용료추이는시장상황을극명하게나타낸다. 수익구조가점차저하되고있으며, 반전이쉽지않다. SO의평균적인 ARPU는 2013년이후감소추세이다. 특히단말장치임대료를제거한순수수신료는 IPTV, 위성등주요플랫폼중에서가장낮다. MSO는기존아날로그가입자의디지털전환에따라상대적으로고가인디지털셋탑박스를도입하여 ARPU 하락을방어하였다. 그러나이효과는지속적이지않았고, 2014년부터는 ARPU는하락추세로전환되었다. [ 그림 6] 유료방송사업자별 ARPU 추이 12,000 11,000 10,000 ( 단위 : 가입자당원 / 월 ) SO SO( 단말포함 ) 9,000 8,000 7,000 IPTV IPTV( 단말포함 ) 6,000 위성 5,000 4,000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주1: ARPU = ( 연간수신료수입 / 연말기준가입자 )/12로당사계산주2: 실선은수신료에서단말장치임대료가제거된수치주3: SO는 MSO와기타개별 SO의총합자료 : 방송사업자재산상황 위성 ( 단말포함 ) 수익성측면을보면, MSO의원가구조에서높은비중을차지하는프로그램사용료는증가하고있으나, 전체방송매출은감소추세이다. 이에따라방송매출대비프로그램사용료비중은지속적으로증가하여, 2016년말기준약 25% 를기록하였다. IPTV 사업자도프로그램사용료는증가하고있지만, 방송매출의증가분이이를상쇄하여비중은반대로감소추세이다. 12
[ 그림 7] 방송매출대비프로그램사용료비중추이 SO( 좌 ) 및 IPTV, 위성방송 ( 우 ) 추이 방송매출 (A) 프로그램사용료 (B) B/A 단위 : 천억원 25 30% 20 25% 45.0% 40.0% 35.0% 30.0% IPTV 15 10 20% 15% 10% 25.0% 20.0% 15.0% 10.0% 위성방송 5 5% 5.0% SO 0.0% 0 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주1: 방송매출 = 수신료, 홈쇼핑송출수수료, 광고수익포함주2: 프로그램사용료 = 기본채널프로그램사용료 + 기타프로그램사용료자료 : 방송사업자재산상황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MSO만떼어놓고보면, 산업전반의쇠퇴기조는뚜렷하다. 방통융합 과 통방융합 사이의논란은이제, 통신 의우세로일단락되었다. 그러나그속도를결정하는것은시장내자율적인움직임이아니라, 규제의향방이될것이다. 현시점에서규제방향성에대한판단은어렵다. 그럼에도불구하고규제당국은산업내재편과정이원활히이루어질수있도록규제완화가필요하다고본다. Q2) 규제당국의입장변화가필요하다면그당위성은무엇인지? 성숙기산업이쇠퇴하는과정에서시장내경쟁자축소는필연적인현상이다. 이미유력한매물인 MSO는과거와같이고성장을구가하는업체가아니다. 이론적으로는경쟁력이저하된기업의 퇴출 을통해시장내구조조정이자연스럽게진행될수있다. 그러나유료방송서비스의특수성을감안하면이것이올바른방향이아닐수있다. 유료방송서비스는준필수재의성격을가진다. 보급률이 100% 를넘었다는사실이이를뒷받침한다. 인수합병을지연시켜결국거대 MSO가파산혹은청산에들어갈경우피해가소비자에게돌아갈가능성이높은이유다. 갑작스럽게유료방송서비스가중단되는것보다, 자연스럽게타사의서비스로전환해주는것이단순퇴출보다소비자후생에있어기여하는바가클수있다. Q3) 가장확률이높은시장재편시나리오는무엇인가? 규제가완화되어 M&A가이루어진다는가정하에, 통신사가 MSO를인수하고 IPTV와 CATV 를통합한서비스를제공할것으로예상된다. 다만시장내지위에따라양상은다를것이다. KT는자체고객모집에더욱열을올릴것이다. 점유율규제가일몰되고, M&A가가능해지는방향으로규제가완화되어도 KT그룹이인수합병에뛰어들기는쉽지않다. 이미 30% 내외의 13
가입자를보유한상황에서, 추가적인합병이이루어지면시장내독점적지위가매우강해진다. 규제당국의부정적시선이예상되고, KT그룹도무리해서이런방식을추진하지않을것으로본다. 앞서살펴보았듯이기존가입자규모가건재하다. (2018년 2월기준초고속인터넷가입자약 872만명, 무선통신가입자 1,553만명 ) 이를결합상품으로묶고전환하는것만으로도추가적인성장에무리가없다.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는적극적으로인수합병을추진할것이다. 이미 KT의고객군이굳건하게자리잡고있어, 점유율격차를줄여나가기위해서는인수합병이효과적이다. 통신3 사가 IPTV와가장용이하게묶을수있는상품은초고속인터넷으로, 시장내 5:3:2의안정된과점체계를구축한상태이다. IPTV 시장내점유율추이도유사하다. 따라서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는단순고객모집만으로는현재의점유율구도를깨기가어렵다. CATV와위성방송까지합산하면 KT그룹의점유율은약 30% 내외로떨어진다. 따라서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는 MSO 인수를통해고착화된기존시장구도를변화시킬여지가있다. [ 그림 8] 초고속인터넷가입자점유율 ( 좌 ) 및 IPTV 가입자점유율 ( 우 ) 추이 주1: 가입자수는기말기준주2: IPTV 가입자점유율산정시, 분모는 IPTV 전체가입자주3: KT 가입자에 KT스카이라이프위성가입자는미포함자료 : 미래창조과학부, 각사 IR자료 Q4) SKT 의 CJ 헬로인수불허사례가있었는데, 통신사의 MSO 인수가능 성이향후에도낮은것은아닌지? 시장상황이변하였고, 규제체계변화가능성도있는만큼가능성이이전보다는높다고판단한다. 당시 1) 수직적결합측면에서 SKT의무선시장에서의시장지배력이유료방송시장으로전이될수있고, 2) 수평적결합관점에서는단순점유율수치보다합병이후의권역별독점적지위강화에따른경쟁제한이인수불허의주요논리였다. 시장간지배력전이의문제는어떤통신사도피해갈수없다. 다만권역독점에따른경쟁제한논리는향후완화가능성이있을것으로본다. 현재권역규제폐지에대한논의가있다. 확정된것은아니며, 해당논의가수면위로올라왔다는것만으로의의가있다. 해당규제가완전 14
히폐지된다면, 이는전체유료방송시장의 M&A를가속하는촉매가될수있다. 독점적권역수의증가로인한경쟁제한논리는 IPTV 사업자가유료방송사업자를인수할경우필연적으로적용될것이므로, M&A 과정에서걸림돌이될수있다. 따라서권역규제폐지시신규 M&A 의허가과정이원활히진행될가능성이있다. 해외사례를살펴보면, 유료방송시장내인수합병의승인여부는일률적이지않다. 2015년미국 1위케이블사업자인 Comcast는 2위케이블사업자인 TWC를인수하려하였으나미국연방통신위원회 (FCC; Federal Communication Commission) 는불허결정을내렸다. 양사합병시케이블TV 전국점유율이 33% 를상회 ( 합병시가입자약 3,300만명 ) 하여과도한플랫폼집중이우려된다는점이주요논리였다. 그러나 2016년미국 4위케이블사업자인 Charter 가 TWC를인수하는건은조건부승인되었다. 강력한 2위사업자를등장시켜시장내경쟁을촉진시킬수있다는것이주논리다. 1위사업자인 Comcast의가입자수가약 2,200만명을상회하였고, 합병법인이약 1,500만명의가입자를확보하게되어단일독주체계를막을수있다는것으로해석가능하다. 해외사례를국내에바로적용하기는어려우나, 조건부승인 이종종나타나고있어, 한국도유사하게경쟁제한요소를최소화하는방식으로합병승인이가능할수있다. 특히 Charter의 TWC 인수사례건은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가 MSO 인수가능성과관련하여주목할만한사례이다. [ 표 5] 해외인수합병사례 사례허가여부비고 2015 년 Comcast( 미 1 위케이블사업자 ) 의 TWC( 미 3 위케이블사업자 ) 인수 2016 년 Charter( 미 4 위케이블사업자 ) 의 TWC( 미 3 위케이블사업자 ) 인수 자료 : 시장자료 불허 조건부승인 합병시케이블 TV 전국점유율 33%(21%+11%) 로과도한플랫폼집중, ( 가입자약 3,300 만명으로확대 ) 방송사업자접속제한등차별발생가능 강력한 2 위사업자등장으로경쟁촉진가능조건 : 초고속인터넷종량요금제금지데이터사용회사에대한과금, 한도제한금지사용량기준인터넷서비스가격책정금지 Q5) 통신사업자에대한모니터링요소는? 앞에서살펴본바와같이통신사업자의주요 MSO 인수가능성등을고려하면향후유료방송시장재편과정에서통신사업자들의역할이크게확대될것으로예상된다. 최근통신사업자들은, 전반적인매출정체에도불구하고단통법시행에따른마케팅부담완화등으로양호한수익성을유지하고있다. LTE 전국망투자이후투자규모가축소되면서재무부담도완화되고있는추세이다. 그러나통신사업자들의재무역량이예전보다강화된것으로보기는어렵다. 순차입금 /EBITDA, 차입금의존도등주요재무지표는 LTE투자이전수준으로회복한정도이다. 현재는 LTE투자가완료되고 5G투자가시작되기전의상황이다. LTE투자에대한회수기간이라고할수있다. 15
2018년이후본격화될것으로예상되는 5G 등신규투자에도불구하고, 등급수준에부합하는재무구조를유지하기위해서는추가적인재무역량축적이필요하다. 특히정부의통신비경감정책등으로성장을통한현금흐름확대를기대하기어려운상황에서 MSO 인수등에대규모자금이소요된다면, 재무부담이크게확대될가능성도배제할수없다. 통신사업자의 MSO 인수가현실화될경우재무부담확대수준에대한전반적인검토가필요할것으로판단된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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