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Korean Soc Food Sci Nutr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46(4), 501~512(2017) https://doi.org/10.3746/jkfn.2017.46.4.501 고열량 저영양식품의관리정책시행에따른어린이기호식품의영양성분변화 김형준 1 이영미 2 윤지현 1,3 김소영 4 1 서울대학교식품영양학과, 2 명지대학교식품영양학과 3 서울대학교생활과학연구소, 4 순천향대학교식품영양학과 Changes in Nutrient Contents of Children s Favorite Foods after Policy Implementation on Energy-Dense and Nutrient-Poor Foods in Korea Hyungjun Kim 1, Youngmi Lee 2, Jihyun Yoon 1,3, and So-young Kim 4 1 Department of Food and Nutrition and 3 Research Institute of Human Ecology, Seoul National University 2 Department of Food and Nutrition, Myongji University 4 Department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 Soonchunhyang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analyzed changes in nutrient contents of children s favorite foods between March 2010 and July 2012 after policy implementation on energy-dense and nutrient-poor (EDNP) foods based on Special Act on Safety Control of Children s Dietary Life in Korea. A total of 6,684 products in the list of children s favorite foods by the 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in March 2010 and 7,347 products in July 2012 were classified into the following three types: food products (1) manufactured or sold in 2012 as well as 2010 (n=6,174), (2) discontinued in 2012 (n=510), and (3) newly introduced in 2012 (n=1,173). Among children s favorite foods manufactured or sold in 2012 as well as 2010 (n=6,174), calories and key nutrients in sweetened ices, breads, ice creams, deep-fried noodles/noodles, ready-to-eat (RTE) foods, and pizzas were improved in comparison to those in the other food groups. However, most of the changes in calories or key nutrient contents per 100 g (or 100 ml) fell below 1 kcal or 1 g. The newly introduced candies, breads, and carbonated beverages showed slightly greater improvements in calories and key nutrient contents per 100 g (or 100 ml) than the discontinued ones in 2012. On the other hand, some negative changes were found in newly introduced chocolates and RTE foods in comparison to the discontinued ones. Overall, policy implementation on EDNP foods seemed to induce changes in nutrient contents of children s favorite foods, yet the extent of the changes was limited. Key words: food environment, children s favorite food, energy-dense and nutrient-poor food, food policy, Special Act on Safety Control of Children s Dietary Life 서 국내의경제성장과식품산업의발달로인하여어린이들이선택할수있는영양소의급원은더욱다양해지고있다. 어린이들은피자, 햄버거, 라면과같은패스트푸드로식사를대신하거나, 식사이외에과자나빵과같은간식을통해영양소를섭취하기도한다. 2007년부터 2008년에걸쳐서울 경기지역초등학생을대상으로가공식품의섭취빈도를조사한선행연구에따르면 1주일에 1회이상탄산음료를섭취하는비율이 40.2% 로나타났고, 1주일에 3~4회쿠키류를섭취하는비율도 23.6% 로조사되었으며, 특히라면의경우 Received 5 October 2016; Accepted 14 February 2017 Corresponding author: So-young Kim, Department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 Soonchunhyang University, Asan, Chungnam 31538, Korea E-mail: sonyah@sch.ac.kr, Phone: +82-41-530-1258 론 1주일에 1회이상섭취하는비율이 71.2% 에달했다 (1). 2013년경상남도일부지역초등학교고학년을대상으로한연구 (2) 와 2011년강원도일부지역중학생을대상으로한연구 (3) 에서도우유를제외하고는대부분당, 지방, 나트륨, 열량이높은가공식품을간식으로선호하는것으로나타났으며, 2012년경기도일부지역고등학생의가공식품구매행동을조사한연구 (4) 에서도이와유사한경향이보고되었다. 또한, 2014년 12~18세청소년을대상으로한제10차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결과에서는탄산음료와단맛음료의섭취율이상대적으로높게나타났다. 탄산음료, 단맛음료, 고카페인음료를포함한음료의주당평균섭취빈도는남학생이주 5회, 여학생이주 4회로조사되었으며, 매일음료를 1회이상섭취하는비율도약 26.6% 로약 4명중 1명에해당하였다 (5). 2015년질병관리본부의발표에따르면 2013년을기준으
502 김형준 이영미 윤지현 김소영 로국내 6~18세소아및청소년의비만유병률은약 10% 인것으로보고되었다 (6). 소아및청소년기의비만은성인기의비만으로이행되고주요만성질환을일으킬가능성이높을뿐아니라장기적인관점에서막대한사회경제적비용을초래하는것으로분석됨에따라예방의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 (7-10). 어린이가자주섭취하는패스트푸드나가공식품은일반적으로열량이높고당류, 지방, 나트륨등위해가능영양성분의함량이높아어린이의비만을야기할수있다. 또한, 감미음료, 캔디류와같이당류함량이높은식품의섭취는어린이의과체중, 비만과연관성이있는것으로잘알려져있으며 (11,12), Bowman 등 (13) 은패스트푸드를섭취하는어린이가그렇지않은어린이와비교하여열량, 지방, 가당등의섭취가많지만과일, 채소등의섭취는적다는연구결과를보고한바있다. 이처럼가공식품이나패스트푸드를통한영양소섭취는어린이의과체중과비만을야기함은물론어린이식생활의전반적인품질을하락시키는결과를초래할수있으므로, 어린이가이러한식품과의접촉을피하고더욱건강한식생활환경에서생활할수있도록관련정책을마련할필요가있다. 미국의경우과자, 탄산음료, 피자와같이학교급식프로그램에반하는경쟁식품중 8가지영양소 ( 단백질, 비타민 A, 나이아신, 리보플라빈, 티아민, 비타민 C, 칼슘, 철분 ) 의기준제공량당함량이모두 1일섭취기준량의 5% 미만인식품을최소영양가식품 (foods of minimal nutritional value, FMNV) 으로지정하고, 학교급식시간중급식구역내에서의제공을금지하고있다 (14). 또한, 영국의 Food Standard Agency(15) 에서는식품에포함된열량, 포화지방, 당류, 나트륨의함량과식이섬유, 단백질, 과일과채소, 견과류의함량을기준으로해당식품이건강에기여하는정도를평가하는 Nutrient-profiling model을개발하였고, 이에의해 HFSS(high fat, salt and sugar) 식품으로분류된경우 4~15세를타깃으로하는 TV 프로그램광고를제한할뿐만아니라어린이에게친숙한캐릭터, 명사등을이용한광고와 HFSS 식품의스폰서십도금지하고있다 (16). 한편우리나라에서는 2008년제정된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근거하여어린이식생활환경을관리하고개선하기위해노력해왔다.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은올바른식습관을통하여어린이들의건강증진을도모하는데그목적이있으며, 이를위하여어린이기호식품의제조, 유통, 판매, 촉진활동과직 간접적으로관련된다양한이해관계자들의활동을관리및규제하고평가하도록하였으며, 과다섭취시비만이나영양불균형을초래할우려가있는고열량 저영양식품기준을별도로마련하여이의관리를강화하였다 (17). 고열량 저영양식품은크게간식용과식사대용식으로구분되며, 열량, 포화지방, 당류또는나트륨함량이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서정한기준치보다높고, 단백질함량은기준치보다낮은식품을포함한다. 고열량 저영양식품으로판정된식품은학교매점과학교주 변 200 m 범위에지정된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에서의판매가금지되며, 어린이의시청가능성이높은특정시간대의 TV 광고가제한된다 (17).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근거한고열량 저영양식품의관리정책이본격적으로시행된 2010년이후어린이기호식품중고열량 저영양식품의목록이공개되기시작하였고, 이를바탕으로관련정책이고열량 저영양식품의생산및유통량변화 (18) 와식품회사의마케팅변화 (19) 에미친영향에대한연구가보고된바있다. 그러나 Lee(18) 의연구는고열량 저영양식품의양적인변화를중심으로하였고, Lee 등 (19) 의연구도어린이기호식품에대한식품회사의마케팅변화를조사하였을뿐관련정책시행후어린이기호식품의실제열량및영양성분상의질적인변화에대한연구는미비한실정이다. 이에본연구에서는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근거한고열량 저영양식품의관리정책시행에따른어린이기호식품의열량및영양성분상의변화와이의개선여부를조사하고자하였다. 본연구결과는고열량 저영양식품관리정책의실효성을파악함은물론향후보다심도있는후속연구의단초를제공하고관련정책의수립, 수정및보완을위한기초자료로활용될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 재료및방법대상고열량 저영양식품관리정책의본격적인시행에따른어린이기호식품의열량및영양성분상의개선여부를조사하기위하여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매월공개하는어린이기호식품목록중최초발표자료인 2010년 3월말기준목록 (20) 과본연구자료가수집된 2012년 10월을기점으로가장최근발표자료인 2012년 7월말기준목록 (21) 에포함된어린이기호식품 ( 고열량 저영양식품 ) 각각 6,684개 (1,455개) 와 7,347개 (1,554개) 를대상으로분석을시행하였다. 식품유형별로분류된해당어린이기호식품의전체용량및 1회제공량, 1회제공량당열량및영양성분 ( 탄수화물, 당류, 식이섬유, 단백질,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 ) 의함량정보는식품의약품안전처의식생활안전과에요청하여 Excel 파일의형태로제공받았다. 어린이기호식품의식품유형은간식용의경우과자, 캔디류, 빙과류, 빵류, 초콜릿류, 아이스크림류, 유산균음료, 탄산음료, 혼합음료, 과채음료, 어육소시지, 가공유류, 발효유류였으며, 식사대용의경우유탕면류및국수, 즉석섭취식품, 햄버거, 피자였다. 방법어린이기호식품의열량및영양성분상의개선여부에대한분석은첫째, 2010년 3월말과 2012년 7월말기준 생산 판매가지속된 어린이기호식품, 둘째, 2010년 3월말
고열량 저영양식품의관리정책시행에따른어린이기호식품의영양성분변화 503 기준생산 판매되었으나 2012년 7월말기준생산 판매가중단된 단종 어린이기호식품, 셋째, 2010년 3월말기준생산 판매되지않았으나 2012년 7월말기준생산 판매된 신규 어린이기호식품을대상으로세분화하여진행하였다. 생산 판매가지속된 어린이기호식품을대상으로한분석은 2010년 3월말부터 2012년 7월말까지의기간중기존제품의변화를비교하고자하였고, 단종 과 신규 어린이기호식품을대상으로한분석은해당기간중판매중단된식품들의경향과이를대체하는신제품의출시경향을비교하고자하였다. 우선 2010년 3월말과 2012년 7월말기준생산 판매가지속된어린이기호식품의열량및영양성분상의변화를분석하기위해각기준기간별어린이기호식품목록을비교하여동일제품이라고판단되는제품들을선정한후단위용량 (100 g 또는 100 ml) 당평균열량및영양성분의변화를분석하였다. 분석대상영양성분은고열량 저영양식품판정의기준이되는열량및단백질, 당류, 나트륨, 포화지방으로한정하였다. 이때동일제품은첫째, 제품명, 제조또는유통사, 전체용량, 1회제공량 이모두동일한경우, 둘째, 제조또는유통사 가동일하고 제품명 이유사하며 ( 예 : 구운양파, 구운양파 116 g) 전체용량 및 1회제공량 이동일또는유사한경우, 셋째, 제품명 이동일또는유사하고 ( 예 : 엔젤스펀지, 엔젤스펀지케이크 ) 전체용량 또는 1회제공량 이동일하지는않지만 2010년, 2012년어린이기호식품목록에서해당제품과유사한것으로추정되는타제품이발견되지않은경우로한정하였다. 단종어린이기호식품과신규어린이기호식품의경우는 2010년 3월말기준생산 판매되었으나 2012년 7월말기준생산 판매가중단된제품 ( 단종어린이기호식품 ) 과 2010 년 3월말기준생산 판매되지않았으나 2012년 7월말기준생산 판매된제품 ( 신규어린이기호식품 ) 을각각대상으로선정한후, 단위용량당평균열량및영양성분의차이를분석하였다. 분석대상영양성분은고열량 저영양식품판정의기준이되는단백질, 당류, 나트륨, 포화지방으로한정하였다. 단식품유형별로포함된제품의수가 10개미만이면평균값비교의의미가미미하다고판단하여비교대상에서제외하였다. 통계처리모든자료는 SAS(Statistical Analysis System, SAS Institute Inc., Cary, NC, USA) Program 9.3 버전을이용하여분석하였으며, 분석결과는평균과표준편차또는빈도와백분율로나타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제공한어린이기호식품의정보는전수조사를통해수집되었으므로, 별도의추론통계분석은시행하지않았다. 결과및고찰어린이기호식품현황 2010년 3월말과 2012년 7월말기준생산 판매가지속된어린이기호식품, 단종어린이기호식품, 신규어린이기호식품각각의고열량 저영양식품의현황은 Table 1과같다. 생산 판매가지속된어린이기호식품은총 6,174개로빵류, 과자, 피자, 캔디류, 초콜릿류가차지하는수가많았으며, 이중고열량 저영양식품은 1,249개로캔디류, 피자, 과채음료, 초콜릿류, 탄산음료의수가많았다. 또한, 단종어린이기호식품은총 510개로피자, 빵류, 즉석섭취식품, 초콜릿류, 과자가차지하는수가많았으며, 이중고열량 저영양식품은 206개로피자, 빵류, 과채음료, 캔디류가많았다. 한편신규어린이기호식품은총 1,173개로과자, 캔디류, 피자, 초콜릿류, 아이스크림류의수가많았으며, 이중고열량 저영양식품은 371개로캔디류, 피자, 탄산음료, 과채음료, 초콜릿류가차지하는수가많았다. 어린이기호식품중고열량 저영양식품이차지하는비율은단종 (46.4%)> 신규 (31.6%)> 생산 판매가지속된경우 (20.2%) 의순으로고열량 저영양식품관리정책의시행이후로단종된고열량 저영양식품의비율이다소높았으나, 신규제품에도여전히고열량 저영양식품이상당비율포함된것을확인할수있었다. 생산 판매가지속된어린이기호식품의평균열량및영양성분함량변화 2010년 3월부터 2012년 7월말까지생산또는판매가지속된어린이기호식품의단위용량당평균열량및영양성분의변화는 Table 2와같다. 어린이기호식품중평균열량또는영양성분에서긍정적인변화만이 1개항목이상나타난식품유형은간식용의경우빙과류, 빵류, 아이스크림류, 과채음료, 혼합음료였으며, 식사대용의경우즉석섭취식품이었다. 이중 2개항목이상에서긍정적인변화만이동시에나타난식품유형은빙과류 (3개항목 ) 와혼합음료 (2개항목 ) 로조사되었다. 빙과류에서는열량 (-1.1%) 및당류 (-4.2%) 함량감소와단백질 (33.3%) 함량증가가나타났으며, 혼합음료에서는열량 (-2.5%) 및당류 (-2.3%) 함량감소가관찰되었다. 반면어린이기호식품중평균열량또는영양성분에서부정적인변화만이 1개항목이상에서나타난식품유형은과자, 캔디류, 초콜릿류, 유산균음료였다. 이중 2개항목이상에서부정적인변화만이동시에나타난식품유형은캔디류 (2개항목 ) 로열량 (0.3%) 및당류 (0.3%) 함량증가를보였다. 한편어육소시지, 탄산음료, 유탕면류및국수, 피자의평균열량또는영양성분에서는긍정적인변화와부정적인변화가동시에관찰되었다. 어육소시지에서는열량 (-9.5%) 및포화지방 (-3.0%) 함량이감소했지만단백질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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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량 저영양식품의관리정책시행에따른어린이기호식품의영양성분변화 505
506 김형준 이영미 윤지현 김소영 함량도감소하였고, 탄산음료에서는열량 (-2.4%) 감소와함께단백질 (-100%) 함량감소와당류 (1.0%) 함량증가가나타났다. 유탕면류및국수에서는단백질 (2.5%) 함량증가와나트륨 (-2.1%) 함량감소와함께열량 (0.3%) 증가를보였고, 피자에서는포화지방 (-2.1%) 함량이감소했지만나트륨 (1.5%) 함량이증가하였다. 다만평균열량또는영양성분의변화는대부분 1 kcal 또는 1 g 미만이었다. 2010년 3월부터 2012년 7월말까지생산또는판매가지속된어린이기호식품중고열량 저영양식품의단위용량당평균열량및영양성분의변화는 Table 3과같다. 평균열량및영양성분함량의긍정적인변화는어린이기호식품중에서도고열량 저영양식품에서상대적으로강하게나타났다. 고열량 저영양식품중평균열량또는영양성분에서긍정적인변화만이 1개항목이상나타난식품유형은간식용의경우빙과류, 아이스크림류, 과채음료, 유산균음료, 혼합음료였으며, 식사대용의경우즉석섭취식품였다. 이중 2 개항목이상에서긍정적인변화만이동시에나타난식품유형은빙과류 (3개항목 ), 아이스크림류 (3개항목 ), 즉석섭취식품 (3개항목 ) 으로조사되었다. 빙과류에서는열량 (-3.1 %) 및당류 (-9.5%) 함량감소와단백질 (25.0%) 함량증가가나타났으며, 아이스크림류에서는열량 (-0.4%) 및포화지방 (-1.1%) 함량감소와단백질 (3.1%) 함량증가가나타났다. 또한, 즉석섭취식품에서는열량 (-1.2%) 및포화지방 (-2.3%), 나트륨 (-0.9%) 함량감소를보였다. 반면고열량 저영양식품중평균열량또는영양성분에서부정적인변화만이 1개항목이상나타난식품유형은캔디류, 초콜릿류, 탄산음료였다. 캔디류와초콜릿류에서는당류함량이각각 0.4%, 0.5% 증가했으며, 탄산음료에서는열량이 2.1% 증가하였다. 한편빵류, 유탕면류및국수, 피자의평균열량또는영양성분에서는긍정적인변화와부정적인변화가동시에관찰되었다. 빵류에서는열량 (-2.2%) 및포화지방 (-7.0%) 함량감소와단백질 (1.8%) 함량증가와함께당류 (5.9%) 함량증가가나타났으며, 유탕면류및국수에서는단백질 (1.3%) 함량증가와나트륨 (-2.6%) 함량감소와함께열량 (0.2%) 증가를보였다. 피자의경우단백질 (2.2%) 함량이증가하고열량 (-0.7%) 및포화지방 (-3.4%) 함량이감소했지만나트륨 (1.5%) 함량은증가한것으로나타났다. 대부분의평균함량변화는어린이기호식품의경우와같이 1 kcal 또는 1 g 미만이었으나, 빙과류, 빵류, 즉석섭취식품, 피자등일부식품유형에서는상대적으로큰변화가발견되기도하였다. 한국인영양소섭취기준에서는총당류섭취량을전체에너지섭취량의 10~20% 로제한하고, 특히식품의조리및가공시첨가되는첨가당의경우전체에너지섭취량의 10% 이내로권장하고있다 (22). 한국인의총당류섭취실태에관한연구에따르면 2008~2011년동안 3~18세어린이의가공식품을통한 1일 1인평균당류섭취량은평균에너지섭취량의약 7~9% 수준에해당하며, 이의주요급원은탄산 음료, 빵류, 아이스크림및빙과류인것으로조사되었다 (23). 그러나이후평균당류섭취량이지속해서증가함에따라 2013년에는 18세미만어린이의가공식품을통한당류섭취량이적정섭취비율의기준상한선인 10% 를초과한 10~11% 수준으로나타났다 (24). 이러한상황에서본연구결과나타난어린이의주요당류섭취급원중하나인빙과류에서의눈에띄는평균당류함량개선은어린이의당류를통한에너지섭취비율의개선에어느정도긍정적인기여를할수있을것으로보인다. 이처럼빙과류의당류함량은어린이기호식품과고열량 저영양식품모두에서개선된것으로나타났지만빵류의경우고열량 저영양식품의당류함량이증가한것으로조사되었다. 빵류가간식용어린이기호식품중단백질함량이비교적높은편이라는점을고려할때, 이는고열량 저영양식품관리정책의시행에따른빵류의영양성분개선이당류가아닌열량또는포화지방함량의저감화를통하여이루어졌음을시사한다. 그러나음료류다음으로우리나라어린이의주요당류섭취급원으로꼽히는빵류 (24) 의평균당류함량증가는어린이의당류를통한에너지섭취비율에부정적인영향을미칠수있으므로, 향후빵류의영양성분변화추이에관심과주의가필요할것으로보인다. 한편 2016년 4월정부는우리나라국민스스로당류에대한인식을바로하고입맛을개선하며당류저감식품들의생산과유통의활성화에기여하는것을목표로제1차당류저감화종합계획을발표하였다 (24). 아직은시행초기로그성과를가늠하기는어려우나, 향후이의본격적인시행에따라어린이기호식품과고열량 저영양식품의당류함량에도더욱긍정적인변화가있을것으로기대된다. 또한, 본연구결과나타난어린이기호식품과고열량 저영양식품유탕면류및국수의나트륨함량감소에는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근거한고열량 저영양식품관리정책과더불어정부차원에서시행된나트륨저감화정책이어느정도영향을미쳤을것으로보인다. 나트륨저감화정책은국민영양관리법에따른제1차국민영양관리기본계획에포함된과제중하나로 (25), 이를통하여가공식품의나트륨저감화품목확대및나트륨함량표시추진, 나트륨저감화산업체자율참여모델도입등다양한사업이전국적으로실천되어왔다 (26). 특히유탕면류및국수중라면의경우 2011년식품의약품안전청 ( 현식품의약품안전처 ) 과한국식품산업협회및식품제조가공업체가공동으로나트륨함량을 4~15% 감소하기로합의한바있다 (27). 더하여 2012년부터는 가공식품나트륨저감화가이드라인개발사업 을통해 27개품목 44종의식품유형에대한나트륨저감화전략과단계별가이드라인을제시하였고저감목표치를설정하여가공식품생산업체들의참여를유도해왔다 (28). 이중 2012년저감화타킷품목이었던라면의경우제 Ⅰ 단계나트륨저감화가이드라인적용시기였던 2015 년을기준으로시중에유통중인제품을조사한결과,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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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김형준 이영미 윤지현 김소영 값을보인제품의나트륨함량이 1,658 mg Na/100 g으로저감화목표치인 1,700 mg/100 g보다낮게나타나제 I 단계목표를달성한것으로평가받고있다 (28). 이처럼라면에함유된나트륨저감화를위한노력은어린이의나트륨섭취에상당히긍정적인영향을미칠수있다는측면에서의미가있다. 2015년국민건강통계에따르면나트륨목표섭취량대비섭취비율은 9~11세가 162.5%, 12~18세가 180.8% 에달하는것으로나타났다 (29). 더욱이라면은우리나라국민의나트륨섭취의주요급원중하나로, 소금과양념류를제외하고는배추김치다음으로라면을통하여나트륨을많이섭취하는것으로조사된바있다 (30). 그러나주목할것은본연구결과유탕면류및국수의평균나트륨함량이감소경향을보이기는하나, 여전히한국인영양섭취기준에서제시된일일목표섭취량 (2,000 mg) 의약 80% 에달하는수준이라는점으로, 향후나트륨함량의추가개선을위한지속적인노력이요구되어야할것으로보인다. 반면피자의경우에는어린이기호식품과고열량 저영양식품에서모두나트륨이소폭증가경향을보이는것으로조사되었다. 이는 2015년한국소비자원의피자품질시험결과와도맥을같이한다 (31). 즉한국소비자원이국내점포수상위 20위브랜드중소비자선호도가높은브랜드및대형마트피자총 14개브랜드를선정하여피자의품질을시험한결과, 나트륨과포화지방함량이높아과다섭취의우려가있는것으로보고되었다. 또한, 영양성분을표시한일부브랜드의경우실제측정값이표시값과 149.0~717.1 % 범위의큰차이를보여향후영양성분표시의허용오차준수에대한관리를강화할필요성이있는것으로나타났다 (31). 단종어린이기호식품과신규어린이기호식품의평균열량및영양성분함량비교 2010년 3월과 2012년 7월말기준단종어린이기호식품과신규어린이기호식품의단위용량당평균열량및영양성분의함량을비교한결과는 Table 4와같다. 신규어린이기호식품이단종어린이기호식품보다평균열량또는영양성분에서긍정적인변화만이 1개항목이상나타난식품유형은빵류 (3개항목 ) 와탄산음료 (2개항목 ) 였다. 빵류에서는열량 (-14%) 과포화지방 (-53.0%) 함량감소와단백질 (36.5%) 함량증가가나타났으며, 탄산음료에서는열량 (-19.1%) 과당류 (-23.9%) 함량감소를보였다. 특히빵류의경우고열량 저영양식품의비율도단종어린이기호식품중 62.2%(46개 ) 에서신규어린이기호식품중 3.0%(2 개 ) 로많이감소한것으로나타났다 (Table 1). 이러한긍정적인변화가특히빵류에서두드러진것은빵류가학교내매점에서판매되는주요어린이기호식품중하나인것에서그원인을유추해볼수있다 (32,33). 또한, 평균열량과영양성분의함량변화도생산 판매가지속된경우대부분 1 kcal 또는 1 g 미만이었던것보다비교적크게나타나, 고열량 저영양식품관리정책이어린이기호식품의신제품개선에일부긍정적인영향을미쳤음을짐작할수있다. 반면신규어린이기호식품이단종어린이기호식품보다평균열량또는영양성분에서부정적인변화만이 1개항목이상나타난식품유형은초콜릿류 (4개항목 ), 아이스크림류 (4개항목 ), 즉석섭취식품 (3개항목 ) 이었다. 초콜릿류에서는열량 (3.3%) 및포화지방 (20.4%), 당류 (4.0%) 함량증가와단백질 (-4.1%) 함량감소가나타났고, 아이스크림류에서도열량 (8.6%) 및포화지방 (11.9%), 당류 (0.6%) 함량증가와단백질 (-9.4%) 함량감소를보였다. 또한, 즉석섭취식품에서는열량 (4.3%) 및포화지방 (4.8%), 나트륨 (7.0%) 함량증가가나타나신규어린이기호식품이단종어린이기호식품보다전혀개선된바가없는것으로나타났다. 특히초콜릿의경우고열량 저영양식품의비율도단종어린이기호식품중 20.8%(11개 ) 에서신규어린이기호식품중 26.2%(38개 ) 로오히려증가한것으로조사되었다 (Table 1). 고열량 저영양식품관리정책의본격적인시행에도불구하고초콜릿의경우부정적인변화가두드러진이유는초콜릿선택에있어새로운맛과디자인을중시하는소비패턴의변화로인한것으로유추해볼수있다 (34). 2000년초반웰빙열풍이불며시장에선보였던하이카카오 (High Cacao) 제품들의높은인기가식고있는현시장상황은이러한소비패턴의변화를잘뒷받침해준다 (34). 즉초콜릿에대한소비자들의관심이건강기능성에서맛과디자인으로변화함에따라식품회사들은고열량 저영양식품관리정책을따르기보다는소비자들의취향을반영한신제품개발전략을추진하고있는것으로보인다. 한편즉석섭취식품의경우고열량 저영양식품비율은단종어린이기호식품중 22.7%(15개 ) 에서신규어린이기호식품중 17.9%(7개 ) 로초콜릿의경우처럼증가세를보이지는않았다 (Table 1). 그러나고열량 저영양식품관리정책의본격적인시행에도불구하고평균열량및영양성분의함량상에부정적인변화를보인것은소비자들의즉석섭취식품구매선호도가여전히음식의맛과기호도그리고간편성에의해결정되는경향때문으로보인다 (35). 반면과자, 캔디류, 과채음료, 혼합음료, 유탕면류및국수, 피자에서는긍정적인변화와부정적인변화가동시에관찰되었다. 과자의경우열량 (-3.0%) 및포화지방 (-7.1%) 함량감소와함께단백질 (17.6%) 함량감소와당류 (13.4%) 함량증가가나타났다. 캔디류에서는열량 (-7.9%) 과당류 (-6.0%) 함량이감소하고단백질 (120%) 함량이증가했지만포화지방이 0.7 g 새롭게추가되었다. 과채음료에서는단백질이 0.1 g 새롭게추가되었지만열량 (15.9%) 과당류 (5.9%) 함량이증가하였고, 혼합음료에서는당류 (-9.7%) 함량감소와함께열량 (2.6%) 증가가나타났다. 유탕면류및국수의경우단백질 (15.3%) 함량증가와나트륨 (-11.9 %) 함량감소와함께열량 (15.4%) 및포화지방 (113.5%)
고열량 저영양식품의관리정책시행에따른어린이기호식품의영양성분변화 509
510 김형준 이영미 윤지현 김소영 증가를보였다. 또한, 피자에서는단백질 (5.4%) 함량이증가하고포화지방 (-10.4%) 함량이감소했지만열량 (2.5%) 및나트륨 (4.3%) 함량은증가한것으로나타났다. 일부식품유형의경우신규어린이기호식품에서오히려부정적인변화가나타난본연구결과는고열량 저영양식품의 TV 광고제한에따라식품회사가신제품의영양성분에대한사전점검을강화하고, 당류, 나트륨과같은위해가능영양성분의함량을낮추기위해노력하고있다고보고한 Lee 등 (19) 의연구결과와는다소상이하였다. 이는고열량 저영양식품관리정책이본격적으로실시된이후식품회사들이자율적으로긍정적인개선을적극적으로지향하기보다는현행고열량 저영양식품분류기준에저촉되지않는선에서라면일부부정적인방향으로의제품변화역시시도하고있음을시사한다. 소비자문제연구소컨슈머리서치도이와같은맥락의문제점을보도한바있다 (36). 즉현행법상식품회사들이 1회제공량을임의로정할수있는관계로제과업체들사이에서제품의영양성분을개선하기보다는 1회제공량을턱없이작은용량으로쪼개어고열량 저영양식품기준에서벗어나려는경향이있음을지적하였다. 더하여고열량 저영양식품지정이어린이와청소년들의바람직한영양섭취를위해도입된제도인만큼다소자의적이고비현실적인 1회제공량쪼개기가아닌원료나제조방식등영양성분개선을통한근본적인변화를이끌기위한행정지도가이루어져야함을강조하였다 (36). 비만예방이나건강한식환경조성을위해서는식품회사나시장의자율규제 (self-regulation) 에의지하는것만으로는충분한효과를기대할수없으며, 무엇보다도정부의강력한리더십하에관련식품정책의수립과이행이필요하고시민단체와협력함은물론모든이해관계자들이책임을공유하는시스템이마련되어야함을주장하는선행연구들이보고되어왔다 (8,37-40). 건강한식환경조성을위해식품회사나시장의자율규제를유도하는중재의노력으로제품의변화에대한금전적인보상이나벌금을도입할수도있고, 마케팅활동을규제하는감시체계를강화하거나대중의구매력을이용해제품의가격이나유통에영향력을행사할수도있다. Reeve와 Magnusson(40) 은이러한노력에도불구하고식품회사나시장의자율규제가더디게진행되거나성공적이지못할경우공동규제 (co-regulation), 더나아가법적규제 (statutory regulation) 로의단계적인규제강화가도입되어야함을주장하였다. 또한, 이러한단계적인접근방법은소비자들이긍정적으로변화된제품의맛에익숙해질시간적여유를제공할수있다는점에서더욱효과적일수있다 (40). 한편건강한식환경조성을위해서는식품회사등공급자측면에서뿐만아니라유통업자와소비자측면에서의노력이동시에요구된다. 전국 20개시도의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내에서영업을하는 175개판매업자들의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시행에대한인식을조사한선행연구 에따르면 (41), 피규제자들인판매업자들은주로 실익이없다 (48.5%) 는이유로보호구역내안전하고위생적인시설기준을갖추고고열량 저영양식품과고카페인함유식품을판매하지않는 어린이기호식품우수판매업소 등록을신청하지않는것으로조사되었다. 또한, 우수판매업소에대한보상이미미 (49.1%) 하고보호구역으로지정되어도어린이식품안전에는큰변화가없으며 (44.6%), 단속기간에만잠깐효과가있을뿐 (37.7%) 으로인식하고있었으며, 위반한판매업소에대한직접적인규제가없는것 (37.1%) 역시현제도가가지는문제점으로지적하였다. 따라서향후어린이기호식품우수판매업소를통한건강한식품유통을촉진하기위해서는우수판매업소의역할중요성에대한인식을개선함은물론판매업자들의적극적인참여를유도하기위한보상과벌금기준을강화할필요가있을것으로생각한다. 이를고려할때 2016년 8월어린이기호식품우수판매업소에대한시설개 보수비용지원범위를확대하고영양성분기준위반에따른과태료부과기준을상향조정하는것을주요내용으로하는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시행령 을개정 공포한식품의약품안전처의최근결정은향후학교및학교주변식환경개선에기여할것으로기대된다 (42). 또한, 소비자측면에서볼때어린이의직접간식구매비율과간식구매비용이증가하고있는것으로보고되고있으나여전히간식구매의기준으로는 맛 이가장큰요인으로꼽히고있으며 (2,3), 학교내영양교육참여경험률도중학생의경우약 50%, 고등학생의경우약 30% 수준에그치는것으로조사되고있다 (5). 특히영양교육은어린이들의가공식품섭취빈도및선호도에긍정적인영향을미치는것으로보고됨에따라 (43), 소비자로서어린이들이건강한식품을선택적으로구매하고건전한식습관을형성할수있도록지원하는보다체계적이고지속적인영양교육의방안이마련되어야할것으로보인다. 본연구는고열량 저영양식품관리정책이본격적으로시행된이후어린이기호식품의질적인변화를분석한최초의연구라는점에서의의를지니며, 향후보다심도있는후속연구의단초를제공하고관련정책의수립, 수정및보완을위한기초자료로활용될수있을것으로기대된다. 그러나본연구는 2010년과 2012년만을대상으로한결과라는한계를지니며, 향후보다장기적인관점에서어린이기호식품의질적인변화추이를분석해볼필요성이있을것으로생각된다. 요약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근거한고열량 저영양식품의관리정책이본격적으로시행된이후, 2010년 3월말과 2012년 7월말기준생산 판매가지속된어린이기호식품, 단종어린이기호식품과신규어린이기호식품을대상으로단위용량당평균열량및영양성분 ( 포화지방, 단백질, 당
고열량 저영양식품의관리정책시행에따른어린이기호식품의영양성분변화 511 류, 나트륨 ) 의개선여부를분석한주요결과는다음과같다. 첫째, 2010년 3월말과 2012년 7월말기준생산 판매가지속된어린이기호식품은총 6,174개, 이중고열량 저영양식품은 1,249개 (20.2%) 였다. 또한, 단종어린이기호식품은총 510개, 이중고열량 저영양식품은 206개 (40.4%) 였으며, 신규어린이기호식품은총 1,173개, 이중고열량 저영양식품은총 371개 (31.6%) 로조사되었다. 둘째, 생산 판매가지속된어린이기호식품중평균열량또는영양성분에서긍정적인변화만이 1개항목이상나타난식품유형은빵류, 아이스크림류, 과채음료, 즉석섭취식품 ( 이상 1개항목 ), 혼합음료 (2개항목 ), 빙과류 (3개항목 ) 였다. 반면부정적인변화만이 1개항목이상에서나타난식품유형은과자, 초콜릿류, 유산균음료 ( 이상 1개항목 ), 캔디류 (2개항목 ) 였다. 한편어육소시지, 탄산음료, 유탕면류및국수, 피자에서는긍정적인변화와부정적인변화가동시에나타났다. 다만단위용량당평균열량또는영양성분의변화는대부분 1 kcal 또는 1 g 미만이었다. 셋째, 열량및영양성분함량의긍정적인변화는어린이기호식품중에서도고열량 저영양식품에서더욱뚜렷하게나타났다. 생산 판매가지속된고열량 저영양식품중평균열량또는영양성분에서긍정적인변화만이 1개항목이상나타난식품유형은과채음료, 유산균음료, 혼합음료 ( 이상 1개항목 ), 빙과류 (3개항목 ), 아이스크림류 (3개항목 ), 즉석섭취식품 (3개항목 ) 이었다. 반면부정적인변화만이 1개항목이상나타난식품유형은캔디류, 초콜릿류, 탄산음료 ( 이상 1개항목 ) 였다. 한편빵류, 유탕면류및국수, 피자의평균열량또는영양성분에서는긍정적인변화와부정적인변화가동시에관찰되었다. 단위용량당평균열량또는영양성분의변화는대부분 1 kcal 또는 1 g 미만이었으나, 일부식품유형 ( 빙과류, 빵류, 즉석섭취식품, 피자 ) 에서는상대적으로큰변화가발견되기도하였다. 마지막으로신규어린이기호식품이단종어린이기호식품보다평균열량또는영양성분에서긍정적인변화만이 1개항목이상나타난식품유형은빵류 (3개항목 ) 와탄산음료 (2개항목 ) 였으며, 부정적인변화만이 1개항목이상나타난식품유형은초콜릿류 (4개항목 ), 아이스크림류 (4 개항목 ), 즉석섭취식품 (3개항목 ) 이었다. 과자, 캔디류, 과채음료, 혼합음료, 유탕면류및국수, 피자에서는긍정적인변화와부정적인변화가동시에관찰되었다. 본연구결과고열량 저영양식품관리정책이본격적으로실시된이후에도어린이기호식품의단위용량당평균열량및영양성분상에일부부정적인변화를확인할수있었다. 이는식품회사들이자율적으로제품의긍정적인개선을적극실천하기보다는, 현행고열량 저영양식품분류기준에저촉되지않는선에서라면일부부정적인방향으로의제품변화역시시도하고있음을시사한다. 따라서고열량 저영양식품관리정책이어린이기호식품의영양개선을통하여어린이를위한건강한식생활환경조성에미친영향은아직까지일부식품유형에만제한적이라할수있다. 감사의글 본연구는순천향대학교학술연구비지원으로수행되었으며, 이에감사드립니다. REFERENCES 1. Kang MH, Yoon KS. 2009. Elementary school students amounts of sugar, sodium, and fats exposure through intake of processed food. J Korean Soc Food Sci Nutr 38: 52-61. 2. Her ES. 2013. Interrelations among snack preference, purchasing behaviors and intake in upper grade elementary school students: compared by the gender and TV watching time. Korean J Community Nutr 18: 429-441. 3. Kim YS, Kim BR. 2012. Intake of snacks, and perceptions and use of food and nutrition labels by middle school students in Chuncheon area. J Korean Soc Food Sci Nutr 41: 1265-1273. 4. Koo HJ, Kim SY 2014. Analysis of purchasing behaviors of processed foods in high school students in Yongin region. J Korean Soc Food Sci Nutr 43: 1929-1936. 5. Centers for Disease Control & Prevention. 2015. Dietary habits of Korean adolescents: results of Korea Youth Risk Behavior Web-based Survey. http://www.cdc.go.kr/cdc/in fo/cdckrinfo0301.jsp?menuids=home001-mnu1132-mn U1138-MNU0037-MNU1380&cid=65035 (accessed Dec 2016). 6. Centers for Disease Control & Prevention. Prevalence of obesity among children and adolescent in Korea. http://www. cdc.go.kr/cdc/info/cdckrinfo0301.jsp?menuids=home001- MNU1154-MNU0005-MNU0037-MNU1380&cid=66098 (accessed Dec 2016). 7. Han JC, Lawlor DA, Kim SY. 2010. Childhood obesity. The Lancet 375: 1737-1748. 8. Lobstein T, Jackson-Leach R, Moodie ML, Hall KD, Gortmaker SL, Swinburn BA, James WPT, Wang Y, McPherson K. 2015. Child and adolescent obesity: part of a bigger picture. The Lancet 385: 2510-2520. 9. Singh AS, Mulder C, Twisk JW, van Mechelen W, Chinapaw MJ. 2008. Tracking of childhood overweight into adulthood: a systematic review of the literature. Obes Rev 9: 474-488. 10. Jung YH, Ko SJ, Lim HJ. 2010. The socioeconomic cost of adolescent obesity health and social. Welfare Review 30: 195-219. 11. Francis DK, Van den Broeck J, Younger N, McFarlane S, Rudder K, Gordon-Strachan G, Grant A, Johnson A, Tulloch- Reid M, Wilks R. 2009. Fast-food and sweetened beverage consumption: association with overweight and wighiraist chcumference in adolescents. Public Health Nutr 12: 1106-1114. 12. Nicklas TA, Yang SJ, Baranowski T, Zakeri I, Berenson G. 2003. Eating patterns and obesity in children: The Bogalusa Heart Study. Am J Prev Med 25: 9-16. 13. Bowman SA, Gortmaker SL, Ebbeling CB, Pereira MA, Ludwig DS. 2004. Effects of fast-food consumption on energy intake and diet quality among children in a national household survey. Pediatrics 113: 112-118. 14.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National School Lunch Program. http://www.fns.usda.gov/nslp/national-schoollunch-program-nslp (accessed Jan 2014). 15. Food Standard Agency. 2009. Nutrient profiling technical guidance. http://www.food.gov.uk/multimedia/pdfs/techgui denutprofiling.pdf (accessed Jan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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