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용어 : 중년 여성, 가족기능, 자아존중감, 외로움, 주관적 건강상태 중년 여성의 가족기능, 자아존중감 및 외로움이 주관적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 김 계 하* 김 현 숙* 박 경 숙* 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Ⅰ. 서 론 오늘날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면서 중년 기가 차지하는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학자들 간에 어느 기간을 중년기로 규정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 일치 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나 대체적인 경향으로 볼 때 생 활연령면에서 중년기 범위를 40에서 59세로 설정한 경 우가 가장 많다(Park, 1996). 이 시기는 정서적, 사회 적, 신체적으로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로 자녀들 은 집을 떠나고, 만성병은 실제적인 위협으로 다가오는 때이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와 다양한 생활사건, 역할구 조 및 관계의 변화 등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욱 두드 러지게 나타나고 또 여성들은 이러한 경험들에 의해 더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이 기간동안 보다 건강하고 질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중년여성의 건 강에 대한 요구도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서구에서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좀 더 많은 신체증상 과 건강문제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Waldron, 1997) 우리나라 중년 여성들은 자녀 교육문제와 가족의 건강관리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역 할로 인해 자신의 건강관리는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어 중년 여성의 건강관리에 대한 접근은 용이하지 않은 상 태이다. 그러나 중년 여성의 건강상태는 가족의 건강상 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중요한데,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데 주관적 건강상태를 평가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보고되고 있다(Idler & Angel, 1990). 주관적 건강상태에 대한 관심은 이것이 생존의 강한 예측인자라는 것이 발견된 이후로 계속해서 증가하 고 있으며 (Idler & Angel, 1990), 이는 노인에서 뿐만 아니라 중년기 인구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나타내는 것으 로 보고되었다 (Mansson & Rastam, 2001). 주관적 건강상태란 자신이 지각하는 건강상태로, 특별한 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건강이 좋지 않 다고 지각하는 경우는 실제로 신체적인 건강상태와 유의 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Pinquart, 2001) 대상 자의 건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주관 적 건강에 대한 평가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 나 국내에서 이루어진 주관적 건강상태에 관한 연구는 주로 노인을 대상으로 하였는데 국외 자료를 살펴보면 노인뿐만 아니라 젊은 연령층에서도 주관적 건강과 신체 적 건강 간에 강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Pinquart, 2001). 따라서 중년 여성의 주관적 건강상 태를 살펴보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확인해 보 는 것은 의의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우리 사회 에서는 심리적 문제를 신체적 증상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어(Shin et al., 1997) 사회심리적인 요인들이 주관 * 이화여자대학교 간호과학대학 박사과정 ( 교신저자 E-mail: ppinky@ewhain.net) 투고일 2004 년 7월 29일 심사의뢰일 2004 년 7월 29일 심사완료일 2005 년 6월 10일 - 200 -
성인간호학회지 제17권 제2 호, 2005 적인 건강상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살펴볼 필요 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주관적 건강상태와 관련된 사회심 리적 요인들로 중년 여성들의 가족기능, 자아존중감, 외 로움을 살펴보고자 한다. 가족은 개인의 생리적, 신체적, 심리적, 정신적 욕구 를 충족시켜 주는 1차 집단으로서 사회의 안정과 개인의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가족이 개인의 건강과 질 병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개인의 건 강을 올바르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가족을 객관적으로 이 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가족의 기능을 파 악하는 것이 필요하다(Choi, Shin, Choi, Kim, & Won, 2002). Anna, Gilmore, 및 Richard(2002) 의 연구에서는 가족과의 관계가 좋은 경우 건강이 나빠지는 것을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Jang 등(2000) 도 갱년기 여성의 가족기능이 높을수록 건강증 진행위를 잘 수행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는데 이러한 건강 증진행위는 주관적인 건강상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진다. 자아존중감이란 자아개념의 평가적 요소로써, 자신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가치있는 인간으로 인지하는 것 (Rosenberg, 1965) 이다. 중년 여성의 경우 역할의 변 화, 자녀와의 관계 변화, 자기실현의 미완성 등과 연결되 어 많은 스트레스와 갈등을 경험하게 되며, 이러한 경험 들은 중년기의 자아형성에 영향을 주게 되어 자신에 대 해 무가치감과 자존감의 저하를 유발하기도 한다 (Trzesniewski, Donnellan, & Robins, 2003). Jang과 Shin(2002) 은 청소년이 지각한 건강상태와 자 아존중감이 유의한 순상관관계를 나타낸다고 보고하였는 데 이는 자아존중감이 높은 사람은 건강에 대해 보다 많 은 관심을 가지며, 이러한 관심은 바람직한 건강 행위를 실천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건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진다고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중년 여성의 자아존 중감은 주관적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인간은 성장발달 기간 동안 계속적으로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갖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만족시키 고 싶어한다. 그러나 타인과의 접촉에 있어 어떠한 변화 나 상실은 인간적 접촉과 친밀감 유지를 방해하여 결국 외로움을 느끼게 할 수 있다(Shearer & Davidhizer, 1994). 중년 여성의 경우에는 자녀들의 성장과 결혼 또 는 취업으로 인한 가족체계와 역할의 변화가 초래되고 이 시기의 남성들이 사회활동, 직업 등으로 가정에 머무 르는 시간이 거의 없게 되어 여성은 소외감과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외로움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문제를 유발 할 수 있는데 Park(1996) 은 중년 여성의 신체적 건강 상태를 설명해주는 중요한 변인으로 고독감을 보고하였 다. 따라서 중년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외로움이 자신의 실질적인 건강문제에 대한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중년여성의 외로움과 주관적 건강과의 관련성을 살펴본 연구는 국내외적으로 거의 없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선행연구를 고찰한 바 중년 여성의 가족기 능, 자아존중감 및 외로움은 주관적인 건강상태에 영향 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중년기 여성 의 사회심리적 요인들이 주관적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 을 파악하는 것은 이들의 건강을 관리하는데 좀 더 폭넓 은 시각을 제공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는 중년 여성들의 가족기능, 자아존중감 및 외 로움이 주관적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으 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알아본다. 2) 대상자의 가족기능, 자아존중감, 외로움의 정도와 주 3) 관적 건강상태를 알아본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주관적 건강상태를 알 아본다. 4) 대상자의 가족기능, 자아존중감 및 외로움이 주관적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3. 용어의 정의 1) 가족기능 : 가족기능이란 어떤 정해진 목적이나 미지 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개인 또는 가족 구성원들에 게 맡겨진 모든 작용을 말하는데(Smilkstein, 1980), 본 연구에서는 Smilkstein(1978) 이 개발한 가족기능도 지수(Family APGAR Questionnaire) 를 Kang, Young, Lee, Lee와 Shim(1984) 이 번 안한 도구로 측정한 점수를 의미한다. 2) 자아존중감 : 자신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나 성공적 이고 가치가 있다고 믿는 정도(Coopersmith, - 201 -
1976) 로 본 연구에서는 Jon(1974) 이 번역한 Rosenberg Self-Esteem Scale(Rosenberg, 1965) 을 사용하여 측정한 값을 의미한다. 3) 외로움 : 개인이 가지는 사회적 관계의 지지망이 양 적이나 질적인 면에서 기대보다 부족할 때 발생하는 불유쾌한 감정(Peplau & Perlman, 1982) 으로 본 연구에서는 Revised UCLA Loneliness Scale (RULS)(Russell, Peplau & Cutrona, 1980)를 Kim(1997) 이 번안한 도구로 측정한 점수를 말한다. 4) 주관적 건강상태 : 자신의 건강에 대한 주관적 평가 를 의미하는데 본 연구에서는 1개 문항의 Short Form Health Survey(Stewart, Hays, & Ware, 1988) 를 Hong(1996) 이 번안하여 사용한 도구로 측정한 점수를 의미한다. 1. 연구설계 Ⅱ. 연구 방법 본 연구는 중년 여성의 가족기능, 자아존중감 및 외로 움이 주관적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에서 본 연구의 대상자는 일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만 40세 59세 사이의 중년 여성으로 현재 의사로부터 진단 받은 질병이 없으며 연구의 취지를 이해하고 이에 참여 하기를 동의한 기혼 여성 3. 연구도구 165 명을 임의로 추출하였다. 2) 자아존중감 : 자아존중감을 측정하기 위해 Rosenberg (1965) 가 개발하고 Jon(1974) 이 번안한 Rosenberg Self-Esteem Scale 을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4점 척도로 된 1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 며 5 개 문항은 긍정형으로 되어 있고, 다른 5개 문항 은 부정형으로 되어 있다. 긍정형 문항은 전혀 그렇 지 않다 에 1 점, 항상 그렇다 에 4 점을 주고, 부정형 문항은 역으로 환산하였다. 가능한 점수는 최저 10점 에서 최고 40 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존중 감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Jon(1974) 의 연구에서는 Cronbach's α가.85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가.65 로 나타났다. 3) 외로움 : 외로움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Russell 등(1980) 이 개발하고 Kim(1997) 이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20문항으로 각 진술에 대하 여 응답자가 전혀 그렇지 않다 1 점부터 자주 그렇 다 4점까지의 4 점 척도로 응답할 수 있다. 10개 문 항은 긍정적인 문항이며 다른 10개 문항은 부정적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긍정적 문항은 역환산하여 합산하였다. 가능한 점수는 20-80 점이며 점수가 높 을수록 외로움의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Kim(1997) 의 연구에서는 Cronbach's α가.93이 었으며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83 이었다. 4) 주관적 건강상태 : 자신이 지각하는 신체적 건강상태 를 측정하기 위해 Hong(1996) 이 번안한 1개 문항 의 Short Form Health Survey(Stewart et al., 1988) 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평소 당신의 건강상 태는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최상이다 (1 점), 매우 좋다(2 점), 좋다(3 점), 그저 그렇다 (4 점), 나쁘다 (5 점) 로 응답하게 하는 것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주관적 건강 상태가 나쁜 것을 의미한다. 1) 가족기능 : 가족기능은 Smilkstein(1978) 이 개발하 고 Kang 등(1984) 이 번안한 가족기능도 지수 (Family APGAR Questionnaire) 로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가족상호간의 적응도, 협력도, 성장도, 애 정도, 친밀도를 나타내는 다섯 개의 가족기능에 관한 항목에 0점에서 2점까지의 3 점 척도로 평가하였다. 가능한 총점은 0-10 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가족기 능이 좋은 것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의 Cronbach's α가.80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73 이었다. 4. 자료수집절차 월 본 연구의 자료수집기간은 2004 년 4월 12일부터 4 22일까지로 광주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일개 교회 및 일개 대학 사회교육원의 주부대학 수강자를 임의표출하 였다. 자료수집에 앞서 연구자가 직접 연구목적과 설문 지 내용 및 기재요령에 관해 설명한 후 참여를 수락한 대상자에 한해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5. 자료분석 - 202 -
성인간호학회지 제17권 제2 호, 2005 수집된 자료의 통계처리는 SPSS/WIN 11.0 program 을 사용하였으며 유의수준은.05를 기준으로 하였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실수, 백분 율, 평균,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2) 대상자의 가족기능, 자아존중감, 외로움의 정도와 주 3) 관적 건강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실수,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범위를 구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주관적 건강상태를 알 아보기 위해 고 사후검증을 위해서 t-test, one-way ANOVA 를 실시하였 Sheffe test 를 수행하였다. 4) 대상자의 가족기능, 자아존중감 및 외로움이 주관적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multiple regression 을 실시하였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Ⅲ. 연구 결과 본 연구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46.84 세였으며 종교는 기독교가 38.2% 로 가장 많았다. 학력은 고졸이 44.2% 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 대졸 이상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165) Characteristics Category Age(year) 40-49 50-59 Religion Protestant Catholic Buddhism Other Education Below middle school High school Above college Economic status Good Moderate Poor Job Yes No Number of children 1 2 3 or more Menopause Yes No n(%) or M±SD 46.84±4.82 109(66.1) 56(33.9) 63(38.2) 20(12.1) 32(19.4) 50(30.3) 36(21.8) 73(44.2) 56(33.9) 41(24.8) 97(58.8) 27(16.4) 80(48.5) 85(51.5) 2.41±.86 13( 7.9) 90(54.5) 62(37.6) 49(29.7) 116(70.3) 이 33.9% 로 나타났다. 경제상태는 대상자 중 58.8% 가 그저 그렇다 라고 응답하였으며 좋다 라고 응답한 대상자 가 24.8% 로 다음을 차지하였다. 현재 직업이 있는 경우는 48.5% 이었으며 자녀수는 평균 2.41명으로 2명인 경우가 54.5% 로 가장 많았다. 폐경을 경험하지 않은 대상자가 70.3% 로 폐경을 경험한 경우(29.7%) 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1>. 2. 가족기능, 자아존중감, 외로움의 정도와 주관적 건강상태 대상자의 가족기능 정도는 평균 6.25로 중간 정도이었 으며 자아존중감은 29.06 으로 나타났다. 외로움의 정도 는 39.82 였으며, 주관적 건강상태는 평균 3.46인데 자신 의 건강을 최상이다 라고 평가한 대상자가 1.8%, 매우 좋다 7.9%, 좋다 40.0%, 그저 그렇다 가 43.0%, 나 쁘다 라고 평가한 대상자는 7.3% 였다<Table 2>. <Table 2> The level of family function, selfesteem, loneliness and subjective health status (N=165) M±SD or n(%) Possible range Observed range Family function 6.25±2.05 0-10 0-10 Self-esteem 29.06±3.54 10-50 21-39 Loneliness 39.82±7.92 20-80 21-70 Subjective health status Excellent Very good Good Fair Poor 3.46±.82 3( 1.8) 13( 7.9) 66(40.0) 71(43.0) 12( 7.3) 3. 일반적 특성에 따른 주관적 건강상태 1-5 1-5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주관적 건강상태는 학력 (F=5.894, p=.003) 과 경제상태 (F=3.276, p=.040) 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사후검증 결 과, 중졸 이하의 학력을 가진 대상자들은 고졸이나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대상자들보다 주관적 건강상태가 나 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신의 경제상태를 좋은 것으로 인식한 대상자들은 경제상태를 나쁘다고 응답한 대상자 들보다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았다<Table 3>. 4. 주관적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203 -
<Table 3> Subjective health status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165) Age(year) 40-49 50-59 Religion Protestant Catholic Buddhism Other Education Below middle school High school Above college Economic status Good Moderate Poor Job Yes No Number of children 1 2 3 or more Menopause Yes No **p<.01, *p<.05 M±SD t or F p 3.39±.83 3.61±.78 3.40±.91 3.25±.72 3.59±.80 3.54±.73 3.86±.64 3.34±.84 3.36±.82 3.27±.76 3.45±.82 3.78±.80 3.38±.79 3.55±.84 3.54±.78 3.33±.86 3.63±.73 3.63±.70 3.39±.85-1.664.098 1.016.387 5.894.003** 3.276.040* 1.370.173 2.525.083-1.773.078 대상자의 주관적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한 변 수를 알아보기 위해 자아존중감, 가족기능, 외로움을 독 립변수로 설정한 결과 자아존중감 ( β=-.069, p=.001) 만 이 주관적 건강상태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 났으며 이에 대한 설명력은 14.5% 이었다 <Table 4>. <Table 4> The variables influencing on subject health status (N=165) Subject health status β Beta R 2 F p Self-esteem -.069 -.299.001** Family function.003.008.145 9.126.927 Loneliness.013.127.181 **p<.01 Ⅳ. 논 의 본 연구는 우리나라 중년 여성의 가족기능, 자아존중 감, 및 외로움이 주관적 건강상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 는지 알아보기 위해 시도되었다. 본 연구 대상자들의 가족기능 정도는 6.25로 보통 정 도의 가족기능을 나타내었는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Chung(1990) 의 연구에서 나타난 5.70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Lee, 2002) 에서의 가족기능 평균 5.40 보다 높았다. 이는 본 대상자들이 사회교육원과 교 회에서 추출된 중년여성임을 고려할 때 선행연구에서의 대상자들보다는 좀 더 안정적인 형태의 가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결국 본 연구에서는 사회 교육원이나 교회를 다닐 수 있는 처지가 되지 못하는 중 년 여성들이 배제되었을 가능성이 크므로 추후에 표본을 좀 더 확장시켜 반복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 서 중년 여성들의 자아존중감 정도는 의 자아존중감 정도 29.06 으로 여고생 33.17 과 여대생의 35.21(Kim & Kim, 2000) 보다 매우 낮은 결과를 보였다. 연령별로 자아존중감을 조사하였던 Trzesniewski 등(2003) 의 연 구결과에서는 중년기를 기점으로 자아존중감이 저하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본 연구의 결과도 이를 지 지해 주고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중년기 여성의 자아존중감을 저하시키는 요인을 살펴보고 자아존중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외로움의 정도는 39.62 로 보통 정도의 외로움을 가지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의 도구와 동일한 척도를 사 용하여 조사한 연구에서는 노인의 경우 & Baik, 2003) 51.63 으로(Kim 본 연구에서의 중년 여성들이 외로움을 덜 느끼고 있었다. 이는 가족기능의 정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따라서 가족기능의 개선은 대상자들의 외로움을 감소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가족과의 관 계를 중요시하는 중년기 여성의 경우, 사회심리적인 문제 를 해결하기 위해서 먼저 가족기능에 대한 사정이 있어야 하겠다. 주관적 건강상태는 평균 3.46으로 대상자들은 자 신의 건강상태를 그저 그렇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 으며 비율로 볼 때도 그저 그렇다 라고 응답한 경우가 43% 로 가장 많았다. 이는 1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현재 자신의 건강상태를 보 통 이라고 답한 대상자가 49.7% 로 가장 많은 것으로 보 고되었던 결과(Kim, 2002) 와 유사하다. 그러나 본 연구 에서는 특별히 진단받은 질병도 없고 복용하고 있는 약물 도 없는 대상자들만을 선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건강상태를 나쁘다 라고 평가한 중년 여성이 7.3% 인 것 으로 나타나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교육이 필요하리 - 204 -
성인간호학회지 제17권 제2 호, 2005 라 본다. 주관적 건강상태는 최종학력과 경제상태에 따라 유의 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이 높은 대상자 의 경우 주관적 건강상태에 대한 평가는 좋은 것으로 나 타났고, 학력이 낮은 집단에서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나 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Jun, Kim, Park과 Oh (2002)의 연구에서 대상자인 노인들의 교육정도가 높을 수록 전반적인 건강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경제상태를 좋게 평가하 는 대상자가 주관적인 건강상태도 좋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생활에 만족하는 대상자들이 주관 적 건강상태를 더 좋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고된 Min 등 (2001) 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이다. 즉, 경제적 상태가 높을수록 건강행위 가능성이 더 높으며 이러한 행동들은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한 인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해석이 된다. 본 연구에서 중년 여성의 주관적 건강상태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자아존중감이었으며 자아존중감에 의한 설명력은 14.5%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환 자를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자아존중감의 정도가 낮을수 록 호소하는 증상의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결과(Shin et al., 1997) 와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Yoon & Park, 2002)에서 자아존중감과 주관적 건강상태가 순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던 내용과 유사한 결 과이다. 그러나 주관적 건강상태에 대한 평가에서 다른 변수들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므 로 추후에 중년 여성들이 실제로는 건강이 나쁘지 않은 데도 자신의 건강을 나쁘게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관련 변수들을 찾아내는 연구가 지 속되어야 할 것이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중년 여성들의 가족기능, 자아존중감 및 외 로움이 주관적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서술 적 조사 연구로 자료수집은 2004 년 4월 12일부터 4월 22 일까지였다. 연구대상자는 기혼이며 현재 의사로부터 진단받은 질병이 없는 중년 여성 165 명으로 하였다. 대 상자의 가족기능을 측정하기 위해 Smilkstein(1978) 의 가족기능도 지수(Family APGAR Questionnaire) 를 사용하였고, 자아존중감은 Rosenberg(1965) 의 Rosenberg Self-Esteem Scale 으로 측정하였다. 외로움을 측정하 기 위해서는 Russell 등(1980) 의 RULS 를 사용하였고, 1개 문항의 Short Form Health Survey(Stewart et al., 1988) 로 주관적 건강상태를 측정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11.0 program 을 사용하여 기술통 계를 구하고 t-test, one-way ANOVA, 및 multiple regression 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중년 여성의 가족기능 정도는 중간 정도이었으며 자 아존중감은 29.06 이었다. 대상자들은 보통 정도의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으며 자신의 건강은 그저 그렇 다 고 인식하였다. 2. 대상자의 주관적 건강상태는 학력과 경제상태에 따라 3.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주관적 건강상태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자 아존종감으로 설명력은 14.5% 이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살펴볼 때, 결론적으로 중년 여성의 주관적 건강상태에 대한 평가는 자아존중감에 의해 영향 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자신의 건강을 나쁘게 평 가하는 대상자의 간호중재 시 자아존중감 변수를 활용하 여 건강상태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References Anna, B. C., Gilmore, M. M., & Richard, R. (2002). Determinants of and inequalities in self-perceived health in Ukraine. Soc Sci & Med, 55(12), 2177-2188. Choi, J. H., Shin, H. C., Choi, H. R., Kim, B. S., & Won, J. W. (2002).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Korean family function assessment tool. J Korean Acad Fam Med, 23(3), 292-300. Chung, Y. S. (1990). Analysis of factors affecting family function. Chonbuk J, 32, 311-320. Coopersmith, S. (1967). The antecedents of self-esteem. San Francisco: W.H. Freeman. Hong, O. K. (1996). Antecedents and healthrelated consequences of loneliness in older Korean immigrants. Unpublished Doctoral Dissertation, University of Nebraska Medical Center. -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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