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1호 2015. 8. 21 현안 분석 주요 석유 수입국의 원유공급 비상시 대응상황 및 시사점 주간 포커스 ASEAN 국가의 친환경 전원믹스 구축 과제 중국의 2014년 에너지 수급 현황 주요 단신 중국 허베이성, 북부지역 첫 번째 석유제품 현물거래소 개시 미 Cheniere 社, 프랑스 EDF 社 와 유럽가스가격 기준으로 LNG 매매계약 체결 멕시코, 미 상무부의 원유스왑 허용 결정으로 경질석유제품 수입 감소 기대 영국 정부, 7년 만에 신규 셰일자원 광구에 대한 탐사 허가 Shell, 2015년 투자계획 추가 축소로 주요 에너지 사업 추진 타격 예상
제15-31호 2015. 8. 21 현안 분석 주요 석유 수입국의 원유공급 비상시 대응상황 및 시사점 p.3 주간 포커스 주요 단신 중국 ASEAN 국가의 친환경 전원믹스 구축 과제 중국의 2014년 에너지 수급 현황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단행으로 단기에 석탄 수입 감소 수출 증가 예상 중국 허베이성, 북부지역 첫 번째 석유제품 현물거래소 개시 중국 태양광산업협회, 국무원에 태양광발전 부문 13.5계획(안) 목표치 상향 조정 요청 p.21 p.33 p.41 일본 일본, 원전 재가동에도 전기요금 인하 에너지 자급률 개선 단기적으로 어려울 전망 경제산업성, 도호쿠지역에서 수도권으로의 송전용량 확충 계획 일본 환경성, 세계적인 석탄화력 규제 강화 추세에 맞춰 이산화탄소 배출 제재 강화 p.44 러시아 중앙아시아 러 Nord Stream-2 사업, EU 집행위원회의 승인 확실시 투르크메니스탄 TAPI 가스관 사업, 운영사 선정과 ADB의 지원으로 추진 가속화 전망 러 석유기업, 주요 석유수출시장으로 아 태지역에 대한 진출 가속 Gazprom의 對 중국 가스공급계약, 저유가 상황 장기화에 따른 위험요인 대비 미비 p.47 북미 미 EIA, 16년 말까지 원유 생산량 감소세 지속 전망 미 Cheniere 社, 프랑스 EDF 社 와 유럽가스가격 기준으로 LNG 매매계약 체결 캐나다 온타리오 州, Energy East 송유관 프로젝트에 부정적인 보고서 발표 p.52 중남미 멕시코, 미 상무부의 원유스왑 허용 결정으로 경질석유제품 수입 감소 기대 브라질 지질학자, 암염하부층에서 추가로 약 1,760억 배럴 부존 가능성 제기 아르헨티나, 높은 탐사 시추 비용으로 셰일지대 투자 부진 p.56 유럽 영국, 14년에 재생에너지 및 가스 화력발전 확대, 석탄 화력발전 부진 영국 정부, 7년 만에 신규 셰일자원 광구에 대한 탐사 허가 유럽 석유정제산업, 지속적인 실적 부진 속에 15년 상반기 호조세 p.59 중동 아프리카 요르단, 풍력 태양에너지 원자력 등 대체에너지원 개발 계획 발표 Shell, 2015년 투자계획 추가 축소로 주요 에너지 사업 추진 타격 예상 나이지리아, 지속적인 원유절도 파이프라인 파괴로 원유수출 및 전력공급 차질 p.64 아시아 호주 인도, 수요 증가 전망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석탄 증산으로 15년 석탄수입 감소 전망 태국, 가스발전 비중 축소 위해 2036년까지 전원믹스 다변화할 계획 호주 Queensland 州 Carmichael 석탄 개발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 난항 p.67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현안 분석 주요 석유 수입국의 원유공급 비상시 대응상황 및 시사점 지역협력연구실 신상윤 부연구위원(sang@keei.re.kr) 석유공급에는 많은 불확실성과 위험이 내재되어 있으며 지속적으로 비상상황이 발생해왔기 때문에, 수입국들은 이를 고려하여 전략적 원유 비축, 수요 조절계 획, 발전용 연료 전환 등의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운영하고 있음. 일본과 독일은 충분한 비축유를 저장하고 있고 수요 조절 등의 추가적인 대응전 략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독일은 다양한 지역과 국가로부터 원유를 도입하여 공급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음. 중국과 인도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원유 수요를 고려하면서 비축유 증대를 모색 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공급 위험 대응전략은 아직 수립하지 않음. 원유공급 측면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당분간 크지 않으나 차후 수출 국의 정치 상황 악화, 전쟁 또는 국지적인 시장 교란 등의 위험을 고려하였을 때, 공급 비상시 대비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대응전략 수립 및 실행을 준 비해야 함. 우리나라는 상당량의 저장시설과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으나 중동 지역에 대한 원 유수입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원유 수입 상대 국의 다변화가 요구되며 민간에 의한 상업적 석유제품 비축 확대, 석유 개발 역량 확보, 석유수요 절감 등을 통해 공급 비상시 대응역량 강화에 중점을 둬야 함. 1. 석유공급 위험 석유수급의 불안정성과 유가 변동 ㅇ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저유가 기조로 인해 세계 5위 원유 수입국인 우리나라는 현재 낮은 가격으로 원유를 들여오고 있으나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고유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음. - 2015년 6월에 배럴당 60달러 정도로 유지되었으며, 2015년 하반기에도 저유 가 기조에 큰 변화가 없을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임. 역사적으로 석유의 수요와 공급은 큰 변동성을 보여왔으며, 이에 따라 유가도 큰 폭으로 움직여왔음 - 그러나 직전 기간인 2011년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 로 유지되던 유가로 인해 국내 석유 소비자들은 큰 비용을 지불하며 어려움 을 겪음. ㅇ 역사적으로 석유의 수요와 공급은 큰 변동성을 보여왔으며, 이에 따라 유가도 큰 폭으로 움직여왔음. - 대부분 국가는 주요 에너지원으로서 아직 석유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산업 세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제15-31호 2013.3.1 2015.8.21 3 3
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화가 진행되면서 석유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임. 1985년 약 6,000만b/d였던 전 세계 석유 수요는 2012년 약 9,000만b/d 로 증가했으며, IEA는 2018년 9,700만b/d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 - 석유공급의 경우, 수요 변화가 가격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여 석유 수출국 모 임인 OPEC이 회원국들의 생산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유가에 영향을 행사 해왔음. 최근의 저유가 기조에 대해 비전통 석유 가스의 생산 증가로 인해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갑작스런 상황 발생으로 인해 석유공급과 유가는 언제든지 급변할 수 있음 특히 2000년대 이후 자원 민족주의가 더욱 확산되고, BRICs 등의 신흥국 들에 의한 석유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유가가 수직 상승하여 2000 년 배럴당 20달러 정도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9년에는 배럴당 120달 러를 넘기기도 함. < 미 수입원유의 배럴당 명목가격과 실질가격(1974~2014년) > 자료 : huffingtonpost 공급 위험과 대응전략 ㅇ 최근의 저유가 기조에 대해 비전통 석유 가스의 생산 증가로 인해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갑작스런 상황 발생으로 인해 석 유공급과 유가는 언제든지 급변할 수 있음. - 이라크 전쟁이나 2011년 있었던 리비아 사태 등, 석유 수출국에서의 전쟁이 나 내전의 가능성이 상존함. - 2005년 미국을 강타한 카트리나 등, 허리케인, 태풍, 쓰나미, 지진 등의 자연 재해 역시 석유의 공급과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소가 있음. - 또한, 1973년 1차 석유파동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던 OPEC의 감산 결정이나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이란의 갑작스런 수출 중단 등, 석유 수출국들의 정 치적인 결정 역시 대표적인 공급 위험요소임. 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현안 분석 ㅇ 수입국들은 이런 공급 위험에 대비하여 전략적 석유 비축, 수요 조절 계획 수립, 발전 연료 전환 등의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운영하고 있음. - 석유 수출국 모임인 OPEC을 포함한 각종 공급 위험에 공동 대응하기 위하 여 1974년 OECD의 석유 수입국들이 주축이 되어 IEA가 출범함. - IEA는 회원국들에게 비축유 확보, 수요 조절 계획 수립, 발전연료 전환, 생 산 확대 등의 석유 공급 위험 대응방안 마련을 권고하고 있으며, 비축유 확 보 및 비상시 방출이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방안으로 운영되고 있음. 회원국들은 순수입량 기준으로 최소 90일에 해당하는 원유 및 석유제품 을 비축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며 비축표 방식 등으로 자국뿐만 아니라 타국에 비축하는 물량도 이에 포함될 수 있음. 비축표 방식은 주로 EU 국가들에 의해 운영되는 공동 비축방식으로서 비축표를 구매한 국가는 평상시 저장 비용을 비축표 판매자인 비축시설 소유자에게 지불 하고 공급 비상시 해당 원유 또는 석유제품에 대한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음. 원유 수입국들은 차량운행 제한, 연비개선 제도 강화, 카풀 지원제도 등 의 원유수요 조절 계획을 수립하여 공급 위험에 대비함. 원유공급 위험 발생 시 화력 발전의 연료를 원유에서 석탄이나 천연가스 로 전환함으로써 원유수요를 감소시키는 방안이나 화력발전에서 원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하면서 이 방안의 실효성 역시 줄어들고 있음. 자국 내 생산량 확대의 방식으로 공급 위험에 대응할 수도 있으나 이는 일정한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특정 국가들만 실행 가능한 방안임. - 각 대응방안은 각국이 개별적으로 실행할 수도 있으나 2005년 카트리나 또는 2011년 리비아 사태 등에서와 같이 IEA 차원에서 공동 대응이 이뤄지기도 함. 각 대응방안은 각국이 개별적으로 실행할 수도 있으나 2005년 카트리나 또는 2011년 리비아 사태 등에서와 같이 IEA 차원에서 공동 대응이 이뤄지기도 함 < 원유공급 차질이 생겼던 주요 사례 > 공급차질물량 IEA 구분 발생연도 (백만 배럴/일) 대응여부 수에즈운하위기 1956 2.0 X 6일 전쟁 1967 2.0 제4차 중동전쟁 1973 4.3 이란혁명 1978 5.6 이란-이라크 전쟁 1980 4.1 방출물량 (만 배럴) 제1차 이라크전쟁 1990 4.3 O 3,750 이라크 석유수출중단 2001 2.1 베네수엘라 파업 2003 2.6 제2차 이라크전쟁 2003 2.3 카트리나 사태 2005 1.5 O 4,800 리비아 사태 2011 1.8 O 6,000 자료 : 문영석 외(2014) 세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제15-31호 2013.3.1 2015.8.21 5 5
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2. 주요 수입국들의 대비현황 일본의 석유 관련 현황 및 대응방안 ㅇ 일본은 원유 대부분을 중동 국가로부터 수입하여 주로 수송과 산업부문에서 소비하고 있는 세계 3위의 석유 소비국임. - 약 350만b/d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으며 약 80%를 중동 국가로부터 도입함.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 33%, UAE 23%, 쿠웨이트 8%, 카타르 6%) 일본 내에서 생산되는 약 17,000b/d의 원유는 전체 소비의 0.3%에 불과 하며 99.7%를 수입에 의존함. 약 350만b/d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으며 약 80%를 중동 국가로부터 도입함 - 2011년에 수송과 산업부문에서 전체 원유의 약 36%, 약 29%를 각각 소비하 였으며 산업부문에서 소비된 원유의 약 65%는 석유 정제를 포함한 화학 산 업에서 소비됨. < 일본의 원유수입 대상국 비중(2012년) > 자료 : IEA(2014) ㅇ 일본의 정제시설 규모는 2012년부터 2015년 4월까지 약 60만b/d가 줄어드는 등 2000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나 아직도 390만b/d에 달 하는 시설을 유지함. - 4개 메이저기업(Cosmo Oil, Idemitsu Kosan, JX Nippon Oil and Energy, Tonen General)이 전체 정제 시설의 약 50%를 운영함. - 2012년에 약 75%의 가동률을 기록하며 석유제품의 총 생산량은 약 360만 b/d였음. ㅇ 일본은 원유공급 비상시 주된 대처방안으로서 2015년 4월 기준 약 5억 4,200 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 및 석유제품을 비축하고 있으며 이는 약 158일분의 원 유 수입량에 해당함.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현안 분석 < 일본의 석유 공급 인프라 > 자료 : IEA(2014) - 민간 기업은 법적으로 수입량이나 판매량, 또는 생산량 기준으로 70일에서 90일 분량의 원유 또는 석유제품을 비축하도록 되어 있으며 총 2억 1,200만 배럴 중 약 51%는 석유제품으로, 약 49%는 원유로 비축함. - 일본 정부는 Japan Oil, Gas and Metals National Corporation(JOGMEC)에 총 3억 1,600만 배럴에 달하는 전략비축 업무를 위임하고 있으며 이 중 약 97%를 원유로 비축함. - 추가적으로 약 700만 배럴의 원유를 사우디아라비아, UAE, 브라질 등과 공 동비축의 형태로 일본 내에 비축하고 있음. 또한, 뉴질랜드와 양자 협정을 체결하여 비상시 일본에 저장된 원유를 뉴 질랜드가 구입할 수 있도록 비축표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뉴질랜드는 비슷한 방식으로 호주, 영국, 독일, 덴마크로부터 비축유가 확보 가능함. 일본의 원유 및 석유제품 저장시설이 규모는 약 9억 배럴에 달하며, 남 는 저장시설에 대한 타국 임대와 공동 비축 운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일본은 충분한 전략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동비축의 형태로 석유 수출국 및 수입국들과 협력하고 있음 - 공급 비상시 경제산업성에 의해 비축유 방출이 결정되면 JOGMEC은 입찰방 식으로 민간으로 원유를 공급하며 10일에서 15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 상됨. ㅇ 공급 비상시 두 번째 대처방안으로서 일본은 수요 조절계획을 마련하고 있으 며 절약 캠페인에서부터 특정 부문에서의 석유사용 제한 등 다양한 정책 실행 이 가능함. - 비상시 내각 책임자인 수상의 결정으로 수요 조절계획을 실행할 수 있으나 일본의 넉넉한 비축 시설을 고려할 때, 아주 심각한 공급 부족상황인 경우에 만 집행될 것으로 예상됨. 세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제15-31호 2013.3.1 2015.8.21 7 7
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ㅇ 일본에는 다양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화력발전 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에 비 상시 연료 전환은 대처 방안으로 고려되지 않고 있으며 일본 정부에게 법적 권 한도 부여되지 않음. 독일의 석유 관련 현황 및 대응방안 ㅇ 독일은 석유가 전체 1차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약 33%로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이며 2012년 기준으로 세계 6위의 원유 수입국이며 세계 9위의 석유 소비국임. - 2012년 기준으로 190만 b/d의 원유를 수입하고 240만 b/d의 석유를 소비함. - 국내 생산은 전체 소비량에 비해 미미하며(약 2%), 전체 석유 소비량의 약 51%를 수송부문이, 약 20%를 산업부문이 차지함. - 독일의 주요 원유수입 상대국은 러시아(37%), 영국(14%), 노르웨이(10%), 리비아(9%) 등으로 상대적으로 다양한 지역으로부터 원유를 도입함. < 독일의 원유수입 대상국 비중(2012년) > 독일은 원유 수입국을 다변화하여, 특정 지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춤 자료 : IEA(2014)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ㅇ 독일의 정제시설은 세계 9위의 규모로서 약 206만b/d를 처리할 수 있으나 최 근 석유제품 수요의 둔화와 수익 악화로 인해 다수의 정유시설이 현대화 또는 폐쇄 등을 고려하고 있음. - 디젤은 전체 석유제품 수요의 약 29% 차지하고 국내 생산이 수요를 충족시 키지 못하는 석유제품으로서 독일은 2010년부터 디젤의 순 수입국임. - 저장시설과 마찬가지로 각 정유시설은 독일 내 곳곳에 분산되어 있음. ㅇ 독일의 비축시설 규모는 민간과 정부 통틀어 4억 1,400만 배럴에 달하며 국가 석유비축협회(EBV)가 IEA의 권고 수준인 90일분 이상의 원유 및 석유 순수 입량에 해당하는 물량 비축을 전담하고 있음. - 2012년 기준으로 2억 2,400만 배럴을 비축하고 있으며 이는 순수입량 대비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현안 분석 140일에 해당하는 물량임. - 독일의 비축시설은 전국적으로 퍼져 있으며 모두 5개의 권역으로 분류하여 각 권역에서 모두 원유 순수입량 대비 15일 이상의 비축물량을 유지하여 비 상시 물량 수송에 무리가 없도록 비축 정책을 운영 중임. < 독일의 석유공급 인프라 > 독일은 충분한 비축유를 저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동 비축의 형태로 다른 EU국가들과 긴밀하게 협력 자료 : IEA(2014) - 독일은 비축표 방식을 통해 다른 국가와 협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여분의 시 설에 다른 국가가 전략 비축유를 저장할 수 있도록 임대하기도 함. 벨기에, 이탈리아,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등은 공 급 비상시 비축표 방식을 통해 독일 내에 저장된 원유에 대하여 구매권 을 행사할 수 있음. 체코는 실질적으로 원유를 독일 내 저장시설에 비축 중 독일 역시 비축표 방식을 통하여, 벨기에, 이탈리아, 네덜란드에 비축된 소량의 원유를 확보할 수 있음. ㅇ 공급 비상시 경제에너지부가 주관하여 EBV, 다른 부처들과 협의하여 첫 번째 대응 방안인 비축유 방출과 관련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실행함. - EBV는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 기업들의 재정으로 운영되며 별도로 민간 기 업들이 비축 물량을 유지해야 할 의무는 없음. - 방출이 결정되면 석유제품은 90일 이내에 원유는 150일 이내에 방출이 완료 되도록 법적으로 명시되어 있음. 세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제15-31호 2013.3.1 2015.8.21 9 9
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ㅇ 비축유 방출이 공급 비상에 대해 가장 우선되는 대응 방안이지만 추가적으로 적극적인 수요 조절방안도 집행할 수 있음. - 1975년 제정된 에너지 안보법에 따라 IEA 또는 연방 정부에 의해 공급 위험 이 선포되면 운전 제한, 속도 제한, 원유 및 석유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 등 의 정책 실행이 가능함. - 하지만 비상시 연료 전환은 독일의 석유 기반 화력발전 시설의 비중이 총 전 력 생산의 1.1%에 불과하므로 대처방안으로 여겨지지 않으며 국내 원유 생 산량을 늘리는 방안 역시 너무 작은 비중으로 인해 고려되지 않음. 중국의 석유 관련 현황 및 대응방안 ㅇ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원은 석탄이지만(1차에너지의 약 68%)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원유 수입국이자 소비국이며 4위의 생산국임. - 2013년에 556만b/d의 원유를 수입하고, 약 1,048만b/d의 석유를 소비하였음. 중국의 석유수입 구조는 중동 비중 50%(사우디 비중 20%), 아프리카 비중 24%, 구소련 국가 비중 13%임 - 2000년에 석유소비는 현재의 절반에 못 미치는 460만b/d였으나 지속적인 경 제성장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IEA는 2018년에 중국의 원유수요를 1,200만b/d로 예상함. - 2011년에 수송과 산업부문에서 전체 원유의 약 45%, 약 24%를 소비하였으 며, 디젤과 가솔린에 대한 수요가 전체 석유제품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함. - 중동지역에 대한 원유수입 의존도는 절반에 불과하고, 대신 아프리카로부터 약 24%, 구소련 국가들로부터 약 13%를 도입하고 있으며 최대 수입 대상국 은 사우디아라비아(약 20%)임. < 중국의 원유수입 대상국 비중(2012년) > 자료 : IEA(2014) ㅇ 중국은 2012년 기준으로 세계 2위의 정제시설 보유 국가 (1,340만b/d)이며 2018 년에는 최대 설비 보유국인 미국과 비슷한 규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됨.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현안 분석 - 5개 메이저기업(CNPC, SINOPEC, CNOOC, SYPG, CNGC)이 1,010만b/d 에 달하는 정제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약 70~75%의 가동률 을 기록하고 있음. - 정제시설은 양쯔강 삼각주, 진주강 삼각주, 보하이림 지역 등 세 지역에 집중 적으로 위치함. ㅇ 중국은 과거 전략 석유비축에 소홀했으나 2006년 비축을 시작하였으며 최근 저유가 기조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비축량을 확대하고 있음. - 3단계의 전략 석유비축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1억 300만 배럴 규모의 1단계 비축은 서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2008년에 완료됨. - 2단계 비축 프로그램으로 8개 지역에서 1억 9,000만 배럴 규모의 비축시설 건설을 진행 중이며 2017년 완공 예정으로 해안과 내륙에 골고루 위치함. 중국은 적극적으로 전략 비축유 확대에 나서고 있음 - 3단계 비축은 1억 5천만에서 2억 배럴의 규모의 시설을 2020년까지 완공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후보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계획대로 완 공된다면 총 5억 배럴의 비축시설을 보유하게 됨. - 향후 계획된 정제시설 확대 계획으로 미뤄보면 상당량의 원유 및 석유제품 비축 시설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이나 민간에 의한 상업용 비축시설에 대한 정보는 충분치 않으며 중국에서는 정부 비축과 민간 비축의 경계가 모호함. - 중국은 IEA의 회원국이 아니므로 공급 비상시 비축과 방출에 대해 독자적으 로 의사를 결정하며, 국가에너지국이 중심이 되어 국무원, 국가발전개혁위원 회, 상무부 등과 협력하여 비축유를 방출하게 됨. < 중국의 석유 인프라 > 자료 : IEA(2014) 세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제15-31호 2013.3.1 2015.8.21 11 11
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ㅇ 비축유 방출 외에는 공급 비상에 대해 공식적으로 명시된 대응수단은 가지고 있지 않으나, 필요시 강력한 행정력을 바탕으로 직접적인 수요억제 정책을 펼 칠것으로 보임. 인도의 석유 관련 현황 및 대응방안 인도 역시 전략 비축유 확대에 나서고 있으나, 수입 규모와 소비 규모에 비하여 아직 많이 부족한 상황임 ㅇ 인도는 세계 4위의 석유 소비국이자 원유 수입국이며 2018년에는 440만b/d의 수요가 예상되어 일본을 제치고 제3위의 소비국이 될 것임. - 2013년 기준 327만b/d를 수입하고 366만b/d를 소비하였으며 원유 및 석유 제품 순수입물량 기준으로 수입 의존률이 76%에 달하는데 자국 내 원유생 산이 계속해서 감소하면서 이 수치는 꾸준히 상승할 것임. - 2011년에 수송부문에서 전체 원유의 약 40%, 산업과 주거부문에서 각각 20%를 소비하였으며 디젤이 전체 석유제품 수요의 약 35%를 차지함. - 같은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을 포함한 중동지역으로부터 전체 원유 의 약 69%를 도입하였고 나이지리아와 앙골라를 중심으로 한 아프리카 지 역으로부터 약 18%를 도입함. < 인도의 원유수입 대상국 비중(2012년) > 자료 : IEA(2014) ㅇ 인도의 정제시설은 2002년에 140만b/d 수준이었으나 2013년에 440만b/d로 매 우 빠르게 확대되었으며 세계 4위 규모임. - 정부 소유의 정제시설이 59%를 차지하며 수송이 용이한 해안 지역과 델리 등 주요 소비지역 근처에 위치함. - IEA는 2018년에 인도의 정제시설 규모가 480만b/d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함. ㅇ 인도 정부는 공적 기관인 Indian Strategic Petroleum Reserves Ltd(ISPRL)를 설립하여 2008년 전략 비축유를 저장하기 시작하였으며, 2008년 종료된 1단계 프로그램을 통해 약 4,000만 배럴을 비축 중임.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현안 분석 - 2011년에 2단계 프로그램으로 9,200만 배럴 규모인 비축시설을 만들기 시작 했으며 2020년까지 규모를 1억 3,200만 배럴로 확장하고자 함. - 민간 기업은 특정한 비축 의무가 부여되지 않으나 상업적 목적으로 약 7,000 만b/d의 비축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정제시설을 16일간 가동할 수 있는 수준임. < 인도의 석유 인프라 > 자료 : IEA(2014) 인도는 공급 비상시 석유 천연가스부를 중심으로 비축유 방출과 긴급 지원 정책을 실행하게 되어 있고 비축유 활용 외에 다른 대응수단을 준비하지는 않은 상황임 ㅇ 공급 비상시 석유 천연가스부를 중심으로 비축유 방출과 긴급 지원 정책을 실 행하게 되어 있고 비축유 활용 외에 다른 대응수단을 준비하지는 않은 상황임. - 인도 국내 원유 생산량의 고갈로 인해 생산량 증가는 고려되지 않음. - 비상시 발전용 연료 전환은 현재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음에도 불구 하고 효과적인 수요관리 수단으로 사용될 여지가 있음. 3. 우리나라의 석유 관련 현황 및 대응방안 우리나라의 석유 관련 현황 ㅇ 세계 5위의 원유 수입국이며 10위의 석유 소비국이지만 국내 석유생산 비 율은 0.8%에 불과하며 중동지역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음. - 2012년 기준으로 257만b/d의 원유를 수입하고 232만b/d의 석유를 소비하였 으며 소비량에 있어 2000년대 이후로 큰 폭의 변화가 없음. - 산업부문에서 전체 석유의 약 42%를, 수송분야에서 약 31%를 소비함. - 중동 국가들로부터 전체 원유의 약 85%를 도입하는 등 특정 지역에 대한 의 세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제15-31호 2013.3.1 2015.8.21 13 13
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존도가 지나치게 높으며 사우디아라비아(33%), 쿠웨이트(15%), 카타르 (11%) 등이 주요 원유수입 상대국임. < 우리나라의 원유수입 대상국 비중(2012년) > 자료 : IEA(2014) 우리나라는 세계 6위의 정제시설 (304만 b/d) 보유국이며, 2012년에 180만b/d 석유제품 수출 ㅇ 304만b/d에 달하는 세계 6위 규모의 정제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2년에 180만b/d의 석유 제품을 수출함. - 4개 기업(SK, GS칼텍스, S-Oil, 현대 Oil Bank)이 석유제품 시장을 주도하 고 있으며 정제시설은 울산, 여수, 인천, 서산 등 해안 지역에 위치함. - 2012년에 석유제품 생산량은 283만b/d였으며 약 85%의 가동률을 기록함. - 경유, 나프타, 휘발유 등을 주로 일본, 중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 국가로 수출함. < 우리나라의 석유 인프라 > 자료 : IEA(2014)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현안 분석 우리나라의 공급 비상시 대응방안 ㅇ 공급 비상시 우선 대응방안으로서 다른 수입국들과 마찬가지로 원유 및 석유 제품 비축 분량 방출을 계획하고 있음. - 2015년 1월 기준으로 민간과 정부 통틀어서 2억 9,100만 배럴 규모의 저장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IEA 기준으로 순수입물량의 237일분에 해당하는 약 2억 배럴의 비축유가 저장되어 있음. 정부에 의한 전략 비축유를 전담하는 한국석유공사는 약 1억 4,600만 배 럴 규모의 시설을 관리하며 공동 비축유를 제외하고 약 9,200만 배럴의 비축유를 저장함. 법적으로 전년도 판매량의 40일분 이상에 해당하는 원유 또는 석유제품 을 보관해야 하는 민간기업들은 일반적으로 60일에서 80일 분량의 원유 및 석유제품을 재고로 비축하며 약 1억 800만 배럴을 저장 중임. - 추가적으로 쿠웨이트, UAE, 알제리 등의 석유기업들이 원유 약 3,800만 배 럴을 석유공사의 비축시설에 저장하고 있으며 평시에는 보유 기업들이 자유 롭게 활용하다가 공급 비상시 독점 구매권이 우리나라에게 주어짐. ㅇ 공급 비상시 산업통상자원부의 주도로 관련 기관들이 협의함으로써 비축유 방 출을 결정하며 석유공사가 이를 실행함. - 방출되는 원유 및 석유 제품은 4개의 주요 정제 기업들에게 대여형태로 공급 되며 시장 점유율을 기준으로 각 사에 공급되는 분량이 결정됨. - 정부는 원유공급 상황에 따라, 민간 기업들의 의무 비축 규모를 조정할 수 있 으며 개별 기업들의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에 대하여 단기 원유 대여도 가능함. 우리나라는 현재 상당량의 비축유를 저장하고 있으며, 비상시 수요 조절 계획도 적절하게 수립되어 있음 ㅇ 비축유 방출 이외에 차량 운행 제한 등 추가적인 수요 조절계획도 마련되어 있 으며, 공급 비상시 우선 정부 부문에 대해 의무적인 수요 감축을 적용하고 다 음 단계로 민간 부문에도 확장됨. - 전체 발전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4%로서 비상 공급 시 연료 전환 은 고려되지 않음. 4. 결론 및 시사점 기수립된 대응방안 ㅇ 우리나라의 비축시설은 약 2억 9,100만 배럴 규모이며, 저장된 비축유 역시 IEA가 요구하는 순수입량 권고 기준을 상회하는 분량으로서 충분하게 관리되 고 있으나 보수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현재 비축유 약 2억 배럴은 약 87일 동안의 소비량에 불과함. 세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제15-31호 2013.3.1 2015.8.21 15 15
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2억 배럴/230만 배럴 = 86.9(일일 소비량 230만 배럴은 IEA의 2012년 기준 수치) - IEA의 권고 기준인 순수입량 대비 90일분 비축유 보유는 회원국 대부분을 차지하는 EU 국가들의 경우 공급 비상시 역내에서 더욱 긴밀한 에너지공급 협력이 가능하다는 점이 고려된 기준임. - 중국이나 일본 등 이웃 국가들과의 에너지 협력을 쉽게 기대하기 어려운 우 리나라는 IEA 기준 충족에 안주하는 것을 넘어서서 비축과 관련된 가용 자 원과 시설을 극대화하면서 지속적으로 공급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음. 현재의 저유가 기조와 수요자 중심의 시장상황을 활용하여 여분의 비축 유 저장시설이 생기지 않도록 운영해야 함. 원유수입 상대국의 다변화, 민간에 의한 상업적 석유 제품 비축 확대, 석유 개발 역량 강화, 석유수요 절감 등의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함 석유공사가 직접 원유를 구매하여 비축유를 저장할 수도 있으나 해외의 원유 및 석유제품 기업들과 공동으로 비축하는 분량을 확대하는 것이 비 용 절감이나 거래 상대와의 신뢰 형성이라는 측면에서 더욱 바람직함. ㅇ 우리나라의 공급 비상시 수요 조절정책은 세부적인 측면까지 고려하여 수립되 어 있으며, 주요 대응방안인 비축유 방출과 함께 효과적으로 기능할 것으로 여 겨짐. - 하지만, 필요 시 효과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면서 변화하는 상황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요구됨. 추가적 대비 강화방안 ㅇ 현재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중동지역을 넘어서서 수입 대상국 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음. - 원유 수입처를 지역별로 분산시키는 것은 국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공급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임. - 러시아로부터의 동시베리아산 원유도입과 향후 수출 제한이 풀리면 가능하 게 될 미국으로부터의 원유도입을 중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추진해야 함. ㅇ 정부 차원에서의 전략적 석유 비축뿐만 아니라, 민간에 의한 상업적 석유제품 비축 역시 공급 위험에 대한 대비 전략으로서의 의미가 있음. - 민간기업들이 석유제품을 수출하거나 생산시설을 운영하여 직접 판매하는 중국과 같은 국가에 원유 또는 석유제품 재고를 저장한다면 현지 상황에 기 민하게 대응할 수 있음. 저장 시설을 직접 건설하여 운영할 수도 있으나 현지 국가의 저장시설을 임차하여 이용하는 방안도 가능함. - 울산과 여수에서 추진 중인 동북아시아 오일 허브를 통해 외국 기업의 참여 를 늘림으로써 국내에서 거래되고 저장되는 물량을 확대하는 것도 공급 비상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현안 분석 시 대응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음. ㅇ 평시의 석유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거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관리하는 것 역 시 공급 비상상황을 대비하는 효과적인 대응 전략임. - 직접적으로 비축유를 증가시키거나 비상시 공급량 확보를 보장해주는 방안 은 아니지만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더 많은 석유 매장량을 채굴 및 생산하면 서 상류, 하류에 이르는 네트워크가 제대로 확보되어 있는 국가는 비상시에 도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원유 및 석유제품 확보가 가능함. ㅇ 추가적으로 수송 분야에서의 원유소비를 줄여나가는 것도 중장기적으로 공급 위험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전략임. 평시의 석유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거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관리하는 것 역시 공급 비상상황을 대비하는 효과적인 대응 전략임 - 석유제품을 사용하는 차량의 연비 강화와 함께, 전기 차량, 하이브리드 차량, 수소 전지 차량과 관련된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는 원유 및 석유제품 수요 자체가 줄일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공급 비상 시 충격이 감소하게 됨. 참고문헌 문영석 외, 석유안보 강화방안 연구: 석유비축의 효율화, 에너지경제연구원, 2014 IEA, Energy Supply Security, 2014 Japan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Industry, Statistics Announcement, http://www.meti.go.jp/english/ The Huffington Post, Oil Prices Actually Aren't That Low, Historically Speaking, 2015.1.13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 홈페이지, http://www.petronet.co.kr/ IEA 홈페이지, http://www.iea.org/ US EIA 홈페이지, http://www.eia.gov/ 세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제15-31호 2013.3.1 2015.8.21 17 17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간 포커스 ASEAN 국가의 친환경 전원믹스 구축 과제 해외정보분석실 고혜진(hjgoh15227@keei.re.kr) 급속한 경제성장을 겪고 있는 아세안 국가들의 에너지 수요는 2011년 이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같은 수요 증가세는 화석연료 소비에 주로 의 존할 것으로 예상됨. 아세안 국가들은 높은 화석연료 의존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목표 를 추진하고 있으며, 수력발전 및 태양광 발전 잠재력, 역내 에너지시장 통합과 같이 친환경에너지원 활용 및 공급을 증대시킬 막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음. 그러나 아세안 지역은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자원이 매우 풍부하고, 저렴한 가 격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친환경 에너지자원에 대한 투자 및 이용을 유인 할 동기가 부족함. 오랫동안 지급되어온 화석연료 보조금 또한 친환경 에너지원 에 대한 투자를 위축시키고 저탄소 에너지자원 거래를 촉진하는 에너지시장 통 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함. 따라서, 아세안 경제 공동체 구축은 아세안이 친환경 에너지 정책목표를 달성하 는 주요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아세안 국가 간 강력한 정치적 신뢰성 구축과 제 도적 뒷받침이 요구됨. 또한, 에너지 시장 통합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가 간 전력 망 및 가스관과 같은 수송 인프라 연결 사업이 더욱 활발히 추진되어야 함. 현재 아세안 회원국은 다자간 합의에 기초해서 자발적으로 친환경 정책을 추진 하고 있지만 합의 사항에 대한 실천이 미흡하기 때문에 아세안 차원의 더욱 강 력한 집행력이 요구됨. 1. 아세안(ASEAN) 에너지 수요 전망 ㅇ 아세안(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ASEAN) 1) 국가들의 에너지 소비는 경제성장률 및 전력 보급률 향상, 삶의 질 향상, 산업화 진전 등의 요인 들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아세안 국가들은 대부분 고도 경제성장, 인구증가, 산업화 및 도시화 진전 등 에 따른 인프라 구축 및 확대를 경험하고 있음. - IEA(2013) 자료에 따르면, 아세안 국가들의 에너지 수요는 1990년 이후로 2.5배 수준으로 증가했고 2011년~2035년에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ㅇ 아세안 국가들의 이 같은 에너지 수요 증가세는 화석연료 소비에 주로 의존하 고 있으며 그만큼 온실가스 배출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아세안 국가들의 에너지 수요는 1990년 이후로 2.5배 수준으로 증가했고 2011년~2035년에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풍부한 석탄자원은 계속해서 아세안 지역 전력생산의 1)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 및 문화사회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지역협력기구로 1967년에 창설 됨. 현재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를 포함하여 10개 회원국으로 구성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21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에너지원으로 소비되고 있으며 2011년~2035년 동안 전원믹스의 33%~5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됨. - 화석연료 소비로 인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4.0%의 증가율을 기록하면 서 2010년의 10억 8,600만 톤에서 2035년에 28억 6,400만 톤으로 증가할 전망임. - World Bank(2013) 자료에 따르면, 아세안 지역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세계 4위 배출국인 러시아의 배출량에 근접하며 세계 최대 배출국 인 중국의 약 21.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남. ㅇ 아세안 국가의 2013년 발전량 기준 전원믹스는 가스가 44%, 석탄 32%, 수력 14%, 석유 6%, 재생에너지 4%임. < 아세안 국가의 전원믹스(2013년) > 아세안 국가들은 친환경 에너지원을 활용하고 증대시킬 수 있는 막대한 공급 잠재력을 갖고 있으나, 저탄소 자원이 국가별로 상이하게 분포되어 있다는 문제점이 있음. 자료 : IEA(2015) - 발전량 기준 전원믹스 중 가스 화력발전의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태국 (71%), 싱가포르(91%), 말레이시아(49%), 브루나이(99%)임. 태국은 2013년에 약 16만GWh의 전력을 생산했으며 가스(71%) 외에 석 탄이 2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싱가포르는 2013년에 약 4.8만GWh의 전력을 생산했으며 가스의 비중이 91%로 압도적임. 말레이시아는 2013년에 약 14만GWh의 전력을 생산했으며 가스 외에 석 탄의 비중이 38%로 높은 편임. 브루나이는 2013년에 약 4,400GWh의 전력을 생산했으며 가스의 비중이 99%임.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간 포커스 <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의 전원믹스(2013년) > 자료 : IEA(2015) - 석탄 화력발전의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필리핀(43%), 인도네시아(51%)이 며 석탄 외에도 가스 비중이 필리핀이 24%, 인도네시아가 25%, 석유 비중 이 필리핀이 6%, 인도네시아가 12% 등임. 석탄 화력발전의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필리핀(43%), 인도네시아(51%)이 며 석탄 외에도 가스 비중이 필리핀이 24%, 인도네시아가 25%, 석유 비중이 필리핀이 6%, 인도네시아가 12% 등임 < 필리핀, 인도네시아의 전원믹스(2013년) > 자료 : IEA(201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23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 수력발전의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미얀마(75%), 라오스(100%), 캄보디아 (57%), 베트남(45%)임. 이 중 베트남은 가스의 비중도 34%로 높은 편이며 석탄의 비중이 19%임. 캄보디아는 석유 비중이 33%이며 석탄 비중이 9%임. <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의 전원믹스(2013년) > 대부분의 아세안 국가에서 기후변화 대응 정책은 경제성장 및 산업화 보다 우선시되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친환경 에너지정책 목표 설정과 실행 간에 괴리가 나타나고 있음 주 : 라오스는 Enerdata(2014) 자료 인용 자료 : IEA(2015) ㅇ 이 같은 높은 화석연료 의존도에도 불구하고 아세안 국가들은 적극적인 친환 경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 아세안 국가들은 1997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두 번째 비공 식 정상회의에서 ASEAN Vision 2020 을 통해 친환경 청정 아세안 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으며 2007년 이후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음. - 그러나 대부분의 아세안 국가에서 기후변화 대응 정책은 경제성장 및 산업화 보다 우선시되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친환경 에너지정책 목표 설정과 실행 간에 괴리가 나타나고 있음.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간 포커스 2. 아세안 친환경 에너지 잠재력 및 개발 장벽 저탄소 에너지 자원 공급 잠재력 ㅇ 아세안 국가들은 친환경 에너지원을 활용하고 증대시킬 수 있는 막대한 공급 잠재력을 갖고 있음. - ASEAN Centre for Energy 자료에 따르면, 아세안 총 발전 설비용량에서 수 력발전 설비용량 비중은 2002년의 14.4%에서 2011년에 20.3%로 증가했으 며 향후 석탄 화력발전을 대체할 정도로 확대될 잠재력은 충분함. - 자원빈국인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세안 지역은 일조량이 많은 기후특성상 태 양광 발전에 매우 적합함. < ASEAN 에너지원별 발전 설비용량(2002~11년) > (단위: MW) 아세안 지역은 상대적으로 석탄자원이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다른 대체 에너지원을 개발할 동기가 부족함 자료 : ASEAN Centre for Energy(2013) ㅇ 그러나 저탄소 에너지 자원이 국가별로 상이하게 분포되어 있다는 문제점이 있음. - 일부 국가들은 화석연료가 풍부하지만 저탄소 자원이 빈약한 반면 전반적으 로 에너지 자체가 빈약한 국가들도 있음. 수자원이 풍부한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의 수력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2025년에 중국을 대상으로 약 18.9GW, 태국을 대상으로 약 7.68GW, 베 트남을 대상으로 약 5.1GW의 전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됨 2). 2) PISETH, C. 2014. Case Studies of the Greater Mekong Sub-region: A Pioneer of Regional Integration in Power Trade and Hydropower Development. 2 nd Meeting of ERIA s Working Group on Energy Market Integration in East Asia (FY2013-2014) Jakarta.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25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풍부한 화석연료 자원 및 화석연료 보조금 ㅇ IEA(2013)에 따르면, 아세안 지역 10개 국가의 원유 확인매장량은 140억 배 럴, 가스 확인매장량은 286.6Tcf, 석탄 확인매장량은 무려 9조 4,084억 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됨. - 아세안 지역은 상대적으로 석탄자원이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다 른 대체 에너지원을 개발할 동기가 부족함. - 특히,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원유, 석유, 가스 생산의 약 80%를 차지하며 세계 최대 석탄 수출국임. - 동남아시아 지역의 원유 생산은 2035년까지 감소세를 보이겠지만 가스 및 석탄생산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가스 생산은 2020년 이후 완만 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인도네시아가 주도하는 석탄 생산은 2035년까지 계속해서 높은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대부분의 아세안 국가들은 화석연료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는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 위축, 역내 에너지시장의 통합 저해라는 부정적 영향을 미침 < ASEAN의 석유, 가스, 석탄의 생산 및 교역 전망(1990~2035년) > * (+)값은 수출, (-)값은 수입을 의미함. 자료 : IEA(2013) ㅇ 아세안 국가 대부분은 화석연료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IEA에 따 르면 2012년에 아세안 지역의 화석연료 보조금 규모는 총 510억 달러에 달하 는 것으로 나타남. -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국제가격보다 낮은 수준으로 자국 내 연료가격을 낮추 거나 화석연료를 통해 생산된 전력가격을 생산비용 원가보다 낮추어 소비자 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보조금을 지급해 왔음. - 화석연료 보조금 적용 대상에는 휘발유, 경유, LPG, 등유, 전력 등이 포함됨. - 에너지 보조금 정책은 사회빈곤층의 에너지 자원 접근을 개선시켜 사회적 편 익을 증가시킴.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간 포커스 - 그러나 화석연료 보조금은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위축시킬 뿐 아니라 아 세안 지역 에너지 시장의 통합을 저해함으로써 지역 차원에서 저탄소 자원이 최적으로 활용되는데 부정적 영향을 미침. 다른 국가에 비해 차량 연료 보조금 수준이 높은 말레이시아 정부는 보조 금 혜택이 다른 국가로 이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인접국인 싱가포르 및 태국과의 국경 지대에서 외국 차량을 대상으로 연료 판매를 금지시켰음. < 에너지원별 ASEAN 화석연료 보조금 규모(2007~12년) > 자료 : IEA(2013) 에너지 수급 불균형 증가 및 아세안 경제 공동체 ㅇ 아세안 지역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고려할 때, 에너지 수급 불균형 현상과 에너 지 자원 수입 의존도가 원유와 천연가스를 중심으로 향후 더 증가할 것으로 전 망됨. 아세안 지역의 원유 순수입 의존도는 2011년의 44%에서 2035년에 75% 로 증가할 것임. ㅇ 아세안 지역의 에너지 수급 불균형 증대는 에너지 안보에 대한 우려를 증가시 켜 에너지 효율과 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정책적 중요성을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됨. 아세안 지역의 에너지 수급 불균형 증대는 에너지 안보에 대한 우려를 증가시켜 에너지효율과 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정책적 중요성을 부각시킬 것임 - 또한, 아세안 경제 공동체(ASEAN Economic Community, AEC) 구축은 아 세안 지역이 친환경 에너지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기회 로 작용할 수 있을 것임. - 2007년에 아세안 정상들은 2015년까지 ASEAN Political-Security Community,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ASEAN Socio-Cultural Community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된 ASEAN Community를 확립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가속하기로 합의했음. - 아세안 경제 공동체는 아세안 지역 에너지시장의 통합을 위한 제도적 프레임 워크를 제공하고 있으며 통합된 에너지시장은 저탄소 자원의 국가 간 거래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27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에너지 안보 의식 및 낮은 국가 신뢰도 ㅇ 현재 아세안 국가들은 자국 에너지 안보를 우선시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 차원 에서 에너지 안보를 위한 협력은 제한적임. - 따라서 국가 간 전력거래 및 에너지 수송망 연결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은 매 우 제한적임. 말레이시아에서 브루나이로 수력발전 전력을 공급하려던 Sabah-Brunei 전력망 사업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우선시한 브루나이의 탈퇴로 무산 되었음. - 국가 간 제한적인 에너지 거래는 아세안 지역 에너지 자원의 최적화된 이용 을 저해함. 아세안 국가들은 에너지절감 목표치를 설정하고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조치들을 도입해 왔으나, 다른 지역에 비해 에너지효율 실적은 여전히 낮은 수준임 ㅇ 아세안 지역의 친환경 에너지의 활용을 저해하는 또 다른 요인은 역내 국가에 대한 정치적 신뢰성 부족임. 이 같은 신뢰성 부족은 국가 간 가스관 및 전력망 연결 프로젝트 추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침. - 2009년에 러시아는 정치적 이유로 EU에 가스 공급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킨 전례가 있는데 이 같은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서 아세안 국가 간 강력한 신뢰 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됨. 3. 친환경 에너지 공급구조 구축 위한 노력 에너지효율 향상 ㅇ 에너지효율 향상은 에너지 수요 증대와 탄소배출량 감소를 조화시킬 수 있는 핵심적 전략이기 때문에 아세안 지역에서 우선적 과제로 인식되어 왔음. - APAEC(ASEAN Plan of Action for Energy Cooperation) 2010-2015에 따 르면, 아세안은 2015년까지 에너지 집약도(energy intensity)를 최소한 8%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2035년까지 45% 수준으로의 감축을 포함한 새로운 목표치 설정을 고려하고 있음. - 지금까지 모든 아세안 국가들은 에너지 절감 목표를 달성하고 에너지효율 향 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조치들을 도입해 왔음. 아세안 국가의 절반 이상이 최소 에너지효율 기준(minimum energy-efficiency standards)을 확립했으며 대부분 국가가 에너지 효율 라벨링 프로그램 (labeling programs)을 운영하고 있음. ㅇ 이같은 노력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아세안 국가들의 에너지효율 실적은 여전 히 낮은 수준임. - 현재 아세안 지역의 에너지 집약도는 OECD 국가 평균의 약 두 배 수준이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간 포커스 며, 1980년~2011년 동안 아세안 국가들의 에너지 집약도는 불과 12% 향상 된 것에 비해 세계 평균치는 26%, OECD 평균치는 38%, 중국과 인도는 각 각 74%와 4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 IEA(2013) 자료에 따르면, 건물에 대한 에너지효율 규제 미흡, 가전제품에 대한 의무화된 에너지효율 기준 미흡, 에너지 시장가격 메커니즘의 미발달 등의 요인으로 아세안 지역의 에너지 효율 개선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남. < 지역 및 주요 국가별 에너지 집약도 향상률 > 자료 : IEA(2013) 아세안 지역차원의 광역 전력망 및 가스관 연결 ㅇ 1990년에 처음 제안된 아세안 전력망(ASEAN Power Grid, APG) 구축을 통 해 더욱 효율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전력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APG 구축 프로젝트의 진척 상황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실정임. - 라오스와 캄보디아에서 수력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으로 태국의 화력발전을 대체하여 아세안 지역 차원의 친환경 에너지 이용량을 증대시킬 수 있음. - 그러나 현재 APG 구축 현황은 아세안 경제공동체(AEC)가 설정한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2013년에 운영되기 시작한 상호연계(interconnection) 시스템은 총 16개 중 5개에 불과함. 사업성 부족 또한 진행을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임. 아세안 지역차원의 광역 전력망 및 가스관 구축 사업은 더욱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에너지자원 이용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되지만, 현재까지 프로젝트 진척상황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실정임 16개 상호 연계 시스템이 모두 가동된다 하더라도 이 시스템은 양국 간 연계 시스템이기 때문에 아세안 지역 차원의 전력망 실현과는 여전히 차 이가 있음. ㅇ 아세안 국가들의 천연가스 이용증대와 가스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아세 안 차원의 광역 가스관(Trans-ASEAN Gas Pipeline, TAGP) 구축 사업 또한 진행 중이지만, 수익성 문제 때문에 2015년까지 완료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29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 2013년 말에 운영된 양국 간 가스관 연결 시스템은 11개, 총 길이는 약 3,000km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남. - 나머지 TAGP의 주요 공급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East Natuna 가스전의 수익성과 기술적 채굴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그리 긍정적이지 않으 며 2020년 이내에 상업적 운영이 개시될 가능성은 매우 낮음. - 또한, 국경 간 에너지 자원 거래를 위한 물리적인 인프라가 완료된 상태라 하더라도 실제로 여러 국가 간 전력 및 가스 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됨. - 물리적 인프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제도적 지원책, 기술표준 코드 및 가이드 라인, 법적 프레임워크 등의 국가 간 조정 및 조율이 요구됨. 재생에너지 이용 증대 ㅇ 아세안 국가들은 재생에너지원 개발과 이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음. 아세안 국가들은 화석연료 보조금 철폐 혹은 감축을 위한 의지를 공표했지만, 보조금 개혁 성과는 미흡하여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됨 -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은 FIT(Feed-in-tariff) 제도를 실행해 왔으나 재원부 족으로 이와 같은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음. - 일부 아세안 국가들은 원자력 발전을 저탄소 발전 수단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인 국가는 베트남밖에 없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은 일본 후쿠시마 사건 이후로 원자력 발전 도 입을 중단했음. ㅇ 재생에너지 이외에도 화석연료를 더욱 친환경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으로 청정 석탄기술(Clean Coal Technology) 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석탄 화력발전이 아세안 지역 전력생산의 약 50%를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 할 때, 청정석탄 기술은 단기적으로 석탄 이용을 줄이기 어려운 아세안 국가 에게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음. - 하지만, 아세안 지역에서 청정석탄기술 도입 및 이용, 관련 정책에서 국가 간 협력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음. 30 에너지 보조금 정책 개혁 ㅇ 아세안 국가들은 화석연료 보조금 철폐 혹은 감축을 위한 의지를 공표했지만, 보조금 개혁 성과는 미흡하여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됨. -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은 화석연료 보조금 개혁을 추진하여 제한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보조금 개혁에 동참하는 국가들은 더욱 증가하고 있음. 인도네시아는 2013년 6월에 휘발유 가격을 44%, 경유 가격을 22%로 인 상했고, 말레이시아는 2011년 이후 2013년 9월에 처음으로 연료보조금 삭감을 결정했음. 베트남은 연료보조금 철폐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으 나 지금까지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간 포커스 IMF는 필리핀의 전력부문 및 연료보조금 개혁은 성공적이지만 인도네시 아의 2008년 연료보조금 개혁은 부분적으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함. ㅇ 화석연료 보조금의 단계적 철폐는 각 국가의 집권층에 정치적인 영향을 미침. - 보조금 철폐는 반대론자들의 항의와 사회적 혼란을 일으킬 수 있지만, 집권 층이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강화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도 있음. - 이같은 보조금 철폐의 정치적 민감성을 감안하여 보조금 개혁은 이해당사자 들의 합의를 반영하여 세심하게 계획 실행되어야 함. 4. 정책과제 ㅇ 아세안 지역 에너지 자원의 거래 및 이용을 최적화하고 더욱 친환경적인 전원 믹스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통합된 에너지 시장이 필요함. - 통합된 에너지 시장은 투자 촉진과 인접국가의 전력망 활용을 통해 전력보급 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음. 자국의 발전용량이 제한적인 국가는 용량 확충을 위한 대규모 투자 없이 발전용량이 풍부한 인접국과의 전력망 연계를 통해 자국의 전력 공급 부 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 또한, 역내 전력시장 통합은 수력,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재생에너지 원 발전 공급상의 불안정성을 해소할 수 있음. ㅇ 역내 에너지 시장 통합을 위해 전력망 및 가스관과 같은 수송 인프라 연결 사 업이 더욱 활발히 추진되어야 함. - TAGP의 경우에 응급 상황 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스관과 LNG 도입 터미널을 상호 연결하는 것이 필요함. - 또한, 국가 간 에너지 수송망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제도적 인프라 구축도 필 요함. ㅇ 자국 에너지 안보뿐만 아니라 지역 차원의 에너지 안보도 중시할 필요가 있음. - 지역 차원의 에너지 안보에 기반한 전략은 에너지 자원의 최적 이용과 함께 외국인투자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이는 결과적으로 개별 국가의 에너지 안보 증대로 연결될 것임. 아세안 지역 에너지자원의 최적화된 거래와 친환경적인 전원믹스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통합된 에너지시장이 필요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국가간 협력과 제도적 지원, 아세안 차원의 강력한 집행력이 요구됨 -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구축은 지역 및 개별 국가 차원의 에너지 안보 증 진을 위해 아세안 국가들이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법적인 틀을 제 공함. ㅇ 현재 아세안 회원국은 다자간 합의에 기초해서 자발적으로 친환경 정책을 추진 하고 있지만, 합의 사항에 대한 실천이 미흡하기 때문에 아세안 차원의 더욱 강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31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력한 집행력이 요구됨. - 아세안 국가들이 지역 차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APEC Peer Review on Energy Efficiency 와 같은 메커니즘 도입이 필요함. - 또한, 다자 차원에서 합의된 사항들은 개별 회원국의 정책 및 기획 단계에 반영되어야 함.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ASEAN Centre for Energy, ASEAN Plan of Action for Energy Cooperation 2010-2015, 2012.10 ASEAN Centre for Energy, ASEAN Energy Review and Statistics 2013, 2013, ASEAN Renewable Energy Development and Its Associated Activities, 2013.12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6 Enerdata, Lao PDR energy report, 2014.12 IEEJ, The 3 rd ASEAN Energy Outlook, 2011 IEA, Energy Balances of Non-OECD Countries 2015, 2015.8, Southeast Asia Energy Outlook, 2013.9 World Bank, World Development Indicators 2013 Xunpeng Shi, A Green Vision vs. a Brown Outlook: The Future of ASEAN S Energy Mix, Pacific Energy Summit, 2014 ASEAN 홈페이지 www.asean.org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간 포커스 중국의 2014년 에너지 수급 현황 해외정보분석실 김정인(jikim15228@keei.re.kr) 중국의 2014년 1차에너지 총 생산량은 36.0억tce로 전년 대비 5% 증가하였으 며, 총 소비량은 42.6억tce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였음. 2014년 석탄생산량은 전년대비 약 2.5% 감소하였으며, 이는 2000년 이후 최초 로 감소한 것임. 원유 생산량은 최근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석유 소비량은 상대적 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여 석유 수입량 및 대외의존도가 증가하고 있음. 천연가스 생산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소비량이 이에 비해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천연가스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음. 전력부문에서의 화력발전 비중이 감소하고,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음. 1. 2014년 1차에너지 수급 현황 ㅇ 중국의 2014년 1차에너지 총 생산량은 36.0억tce 3) 로 전년 대비 5% 증가하였 으며, 총 소비량은 42.6억tce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였음. < 중국 1차에너지 소비구조 > 구성비(%) 에너지 총 소비량(억tce) 석탄 석유 천연가스 수력, 원자 력, 풍력 2000 14.6 69.2 22.2 2.2 6.4 2001 15.0 68.3 21.8 2.4 7.5 2002 15.9 68.0 22.3 2.4 7.3 2003 18.4 69.8 21.2 2.5 6.5 2004 21.3 69.5 21.3 2.5 6.7 2005 23.6 70.8 19.8 2.6 6.8 2006 25.9 71.1 19.3 2.9 6.7 2007 28.1 71.1 18.8 3.3 6.8 2008 29.1 70.3 18.3 3.7 7.7 2009 30.7 70.4 17.9 3.9 7.8 2010 32.5 68.0 19.0 4.4 8.6 2011 34.8 68.4 18.6 5.0 8.0 2012 36.2 66.6 18.6 5.2 9.4 2013 37.5 65.7 18.6 5.9 9.8 2014 42.6 66.0 17.1 5.7 11.2 자료 : 중국통계국 중국의 2014년 1차에너지 총 생산량은 36.0억tce로 전년 대비 5% 증가하였으며, 총 소비량은 42.6억tce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였음 3) tce는 표준석탄 환산톤으로 중국에서는 1kg 표준석탄의 표준 열량을 7,000kcal로 규정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33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 석탄, 원유, 천연가스 생산량은 각각 전년 대비 2.5%, 0.7%, 7.7% 증가하 였으며, 소비량은 각각 전년 대비 2.9%, 5.9%, 8.6%, 3.8% 증가하였음. -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71%로 정점에 달한 후, 2014년 66%까지 감소하였음. 2. 에너지원별 수급 현황 석탄 ㅇ 석탄 생산량은 2004년 21.23억 톤에서 2014년 38.7억 톤으로 증가하였음. 석탄 생산량은 2004년 21.23억 톤에서 2014년 38.7억 톤으로 증가하였음 - 그러나 2014년 석탄생산량은 전년대비 약 2.5% 감소하였으며, 이는 2000년 이후 최초로 감소한 것임. ㅇ 중국 정부는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로 1차에너지 수요에서 차지하는 석탄의 비 중을 2013년 66%에서 2020년 62%까지 줄이는 목표를 설정하고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생산 소비 수입 수출 2004 21.23 20.76 0.19 0.87 2005 23.50 23.19 0.26 0.71 2006 25.29 25.51 0.38 0.63 2007 26.92 27.27 0.51 0.53 2008 28.02 28.11 0.40 0.45 2009 29.73 29.58 1.26 0.22 2010 32.35 31.22 1.63 0.19 2011 35.16 34.29 2.22 0.15 2012 36.50 35.20 2.88 0.09 2013 39.69 36.10 3.30-2014 38.70 35.10 2.91 - 주 : 2013, 2014년 석탄 수출량에 관한 통계자료는 발표되지 않았음. 자료 : 국가통계국 < 석탄 수급 현황 > (단위: 억 톤) 석유 ㅇ 원유 생산량은 최근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석유 소비량은 상대적 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여 석유 수입량 및 대외의존도가 증가하고 있음. ㅇ 2014년 중국의 원유 수입량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3.08억 톤이며, 주요 수 입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앙골라, 러시아, 오만, 이란, 이라크 등임.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간 포커스 < 석유 수급 현황 > (단위: 억 톤) 생산 소비 수입 수출 대외의존도(%) 2005 1.81 3.00 1.271 0.081 36.69 2006 1.84 3.22 1.452 0.063 43.05 2007 1.87 3.46 1.632 0.038 46.05 2008 1.90 3.64 1.789 0.037 48.00 2009 1.90 3.88 2.038 0.052 51.17 2010 2.03 4.39 2.393 0.030 53.72 2011 2.04 4.54 2.525 0.025 55.11 2012 2.07 4.76 2.710 0.024 56.42 2013 2.08 4.88 2.819 0.016 57.39 2014 2.11 5.20 3.083 0.006 59.6 자료 : 국가통계국 천연가스 ㅇ 천연가스 생산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소비량이 이에 비해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천연가스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음. - 2000년 이후 천연가스 생산량 증가율은 연평균 13%이며, 소비량은 16%임. - 2006년부터 천연가스를 수입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빠른 증가세를 보여, 2013 년에 수입의존도가 30%를 초과하였고 2014년에는 32.2%를 기록하였음. < 천연가스 수급 현황 > (단위: Bcm) 생산 소비 수입 수출 2004 41.5 42.4 0 2.4 2005 49.3 49.5 0 3.0 2006 58.6 59 1 2.9 2007 69.2 73.2 4 2.6 2008 80.3 84.5 4.6 3.2 2009 85.3 92.6 7.6 3.2 2010 94.8 110.7 16.5 4.0 2011 102.7 133.6 31.2 3.2 2012 107.2 146.6 42.1 2.9 2013 121.0 167.6 - - 2014 132.9 183.0 - - 주 : 2013년과 2014년 천연가스 수출입에 관한 통계자료 는 발표되지 않았음. 자료 : 국가통계국 천연가스 생산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소비량이 이에 비해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천연가스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35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3. 전력 수급 현황 ㅇ 전력부문에서의 화력발전 비중이 감소하고,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음. - 화력발전 설비용량 비중은 2000년 74.4%였으나 2014년에는 이보다 7.1%p 감소한 67.3%를 기록하였음. - 반면 2014년 비화석에너지 발전 설비용량은 전년대비 약 34%, 발전량은 17% 증가하였음. 전력부문에서의 화력발전 비중이 감소하고,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음 < 중국 발전 설비용량 구성비 변화 추이> 화력 수력 원자력 풍력 태양광 2000 74.4 24.8 0.7 0.1-2005 75.7 22.7 1.4 0.2 - (단위 : %) 2009 74.5 22.5 1.0 2.0 0.0 2010 73.4 22.4 1.1 3.1 0.0 2011 72.3 21.9 1.2 4.4 0.2 2012 71.5 21.8 1.1 5.3 0.3 2013 69.2 22.3 1.2 6.0 1.3 2014 67.3 22.2 1.5 7.1 1.9 자료 : 국가통계국 - 2014년 신규 발전설비용량은 1.035억kW에 달하며, 그 중 비화석에너지 발 전설비용량은 5,702만kW(전체 약 55%)를 기록함. - 화력발전량은 전년 대비 감소하였고 설비이용률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음. - 2014년 계통연계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9,581만kW로 전년대비 25.6% 증가 하였음. 신규 계통연계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72만kW로, 한 해 동안 새롭 게 설치된 풍력발전용량이 2,000만kW를 넘어선 것은 최초임. - 기풍현상이 많은 지역의 2014년 기풍율은 전년대비 3%p 감소한 6.3%를 기 록하였음. 그러나 풍속 및 풍량의 감소로 2014년 풍력발전 설비이용률은 감 소하였음. 기풍현상이란 송전망 접속능력 부족, 전력공급의 불안정 등으로 인해 완공된 풍력발전소를 가동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함. - 2014년 계통연계 태양에너지발전 설비용량은 2,652만kW(대부분 태양광 발 전)으로 전년대비 67% 증가하였고, 발전량은 231억kWh로 전년대비 170.8% 증가하였음. - 최근 태양광 발전량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기광현상 발생이 우려되고 있음. 기광현상이란 기풍현상과 마찬가지로 송전망 접속능력 부족, 전력공급의 불안 정 등으로 완공된 태양에너지 발전소를 가동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함.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간 포커스 < 2014년 중국 발전설비용량 및 발전량 현황 > 발전설비용량(GW) 발전량(kWh) 전체 1,360 5.55조 비화석에너지 450 1.42조 그중 수력 300 1.07조 풍력(계통연계) 95.81 1,563억 태양에너지(계통연계) 26.52 231억 원자력 20.10 1,262억 화력 920 4.17조 그중 석탄 830 - 가스 55.67 - 주 : 통계오차로 인해 소계의 합과 총계가 서로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자료 : 중국전력기업연합회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中 国 国 家 统 计 局, http://data.stats.gov.cn/ 国 务 院, 能 源 发 展 战 略 行 动 计 划 (2014-2020 年 ), 2014.11.19. 中 国 国 家 统 计 局, 2014 年 国 民 经 济 和 社 会 发 展 统 计 公 报, 2015.2.26 中 国 电 力 企 业 联 合 会, 中 国 电 力 工 业 现 状 与 展 望, 2015.3.10 国 家 能 源 局, 2014 年 光 伏 产 业 发 展 情 况, 2015.2.15. 中 国 国 家 统 计 局, 2014 年 国 民 经 济 和 社 会 发 展 统 计 公 报, 2015.2.26. 人 浏 览, 2014 年 中 国 原 油 行 业 产 量 和 表 观 消 费 量 发 展 现 状 ( 图 ), 2014.9.1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37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중국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단행으로 단기에 석탄 수입 감소 수출 증가 예상 ㅇ 중국 인민은행이 8월 11~13일 동안 연달아 위안화를 총 4.6% 평가절하함에 따라 단기에 걸 쳐 석탄 수입은 감소하고,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현재 석탄 수입업계는 수입가격과 중국내 가격 간 차이가 크지 않아 이미 적은 수익을 얻고 있는데, 이번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해 수익폭이 크게 감소할 것임. - 위안화 가치가 2% 평가절하하게 되면 석탄 수입기업은 톤당 0.5~1달러의 수익 감소를 경험하게 됨. 그러나 인민은행은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가 일회성으로 끝날 것이라고 발 표해서 석탄수입업계의 피해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함. - Reuters 통신은 위안화 평가절하가 계속된다면 중국이 세계적인 석탄수입국에서 순수출국 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전망함. < 중국의 석탄 순수입량(2013~2014년) > (단위 : 만 톤) 자료 : 中 國 煤 炭 工 業 網 < 중국의 석탄 수출량(2014년 1월~2015년 5월) > (단위 : 만 톤) 자료 : 前 瞻 網 ( 路 透 中 文 網, 2015.8.14; 中 國 企 業 報 ; 中 國 節 能 服 務 網, 2015.8.1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41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중국 허베이성, 북부지역 첫 번째 석유제품 현물거래소 개시 ㅇ 중국 북부지역에서 처음으로 석유제품 현물거래소인 친황다오 에너지 상품거래소( 秦 皇 島 能 源 交 易 中 心 ) 가 허베이 省 친황다오( 秦 皇 島 )에 8월 11일에 정식으로 운영을 개시함. - 친황다오 에너지 상품거래소 는 친황다오 경제 기술개발구(QETDZ)와 리엔차이( 聯 彩 ) 석유유한회사가 공동 출자하여 설립되었으며, 초기 등록자본은 5억 위안임. 리엔차이( 聯 彩 )석유유한회사는 상업 석유비축 및 석유 선물거래 분야에서 국무원의 승인을 획득하여 2014년 3월 상하이에 설립된 첫 번째 혼합소유제 기업임. - 연료유, 항공유, LPG, LNG 등이 현물거래 될 것이며, 향후 윤활유, 용제유, 나프타 등 으로 확대되고, 계약 형태도 장기계약과 선물거래로 확대될 계획임. - 친황다오 에너지 상품거래소 의 회원기업은 친황다오동아오( 秦 皇 島 東 奧 )그룹, 사우디 Princess Noura & Partners그룹 등 6개이며, 향후 1,000개 이상의 중국 및 해외 에너지 기업이 회원으로 등록할 것으로 전망됨. 회원사인 친황다오동아오( 秦 皇 島 東 奧 )그룹의 거래소 개시일에 거래량은 10,000톤에 달하였음. - 화북지역 최대 석유제품 저장기지를 보유한 리엔차이( 聯 彩 )석유유한회사가 친황다오 에너지 상품거래소 를 통한 거래에서 저장 운송과 관련된 사업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그 규모는 1,000억 위안 이상으로 추산됨. ㅇ 한편, 남부지역에는 선전( 深 圳 )석유 석유화학제품 상품거래소 가 2011년 8월 설립되었 으며, 여기서 연료유, 항공유, LPG, 나프타, LNG 등의 현물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음. ( 國 際 在 線, 2015.8.12) 중국 태양광산업협회, 국무원에 태양광발전 부문 13.5계획(안) 목표치 상향 조정 요청 ㅇ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개의 태양광산업협회가 공동으로 국무원에 태양광산업 발전 촉 진에 관한 3개 정책자문 문건을 8월 17일 제출하였는데, 여기서 태양광발전 부문 13.5계획 (안) 의 당초 태양광발전 목표치를 상향 조정해 줄 것을 요청함. 중국의 3대 태양광산업협회는 중국태양광산업협회( 中 國 光 伏 産 業 協 會 ), 중국순환경제협회재 생에너 지전문위원회( 中 國 循 環 經 濟 協 會 可 再 生 能 源 專 業 委 員 會 ), 중국재생에너지학회( 中 國 可 再 生 能 源 學 會 ) 등임. - 현재 국무원은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수력발전 등 3개 부문의 13.5계획 최종안을 마련 중 에 있는데, 그중에서 분산형 태양광발전부문이 주요한 정책대상인 것으로 알려짐. - 중국 태양광산업협회는 태양광발전 부문의 13.5계획 에서 최종 태양광발전 설비용량 목표 치를 기존 1억kW에서 2억kW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태양광발전 보조금 지급 절차 간소화, 안정적인 전력가격 유지, 태양광 발전기지 건설 및 전력망 구축, 태양광 발전용지 토지세 감면 등을 요청하였으며, 그리고 재생에너지기금이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함. 현재 시행되고 있는 보조금 지급 절차가 상당히 복잡하고 긴 편이며, 또한 태양광산업 에 대한 보조금 규모도 계속 감소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ㅇ 중국의 태양광발전 산업은 1970년부터 형성되기 시작했는데, 초기에는 수출중심으로 성장했 지만 최근 들어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경쟁 심화, 무역분쟁 등으로 커다란 어려움을 겪게 되 면서 현재는 중국 내 사업에 치중하고 있음. - 2015년 상반기 중국의 태양광발전 전체 설비용량은 3,578만kW(그중 분산형은 571만kW, 태양광은 3007만kW), 신규 설비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773만kW에 달함. 상 반기 신규 계통연계 설비용량은 이미 금년도 목표치의 43%에 이름. - 신규 사업은 주로 신쟝, 네이멍구, 저쟝, 간쑤, 칭하이, 장쑤 등 지역에 집중되어 있음. - 현재 중국의 태양광발전 산업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관련 기업들의 재무상황도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前 瞻 網, 2015.8.18; 21 世 紀 經 濟 報 道, 2015.8.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43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일본 일본, 원전 재가동에도 전기요금 인하 에너지 자급률 개선 단기적으로 어려울 전망 ㅇ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호기가 8월 11일 재가동했으나 단기간에 동일본 대지진 이전 수준 으로 전기 요금이 인하되고 에너지 자급률이 개선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특히, 센다이원전 1호기 이외에 2번째 원전 재가동 시기가 불투명하여 높은 수입연료 비용부담 은 당분간 계속 될 것임. - 대형 전력회사의 연료비는 2010년에 3.6조 엔이었으나 2013년에 7.7조 엔으로 크게 증 가하였으며, 2014년에는 다소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원전 사고 이전의 2배 수준임. - 연료수입 급증으로 지난 4년(2011~14년) 동안 연속으로 무역적자를 기록하였으며, 총 적자규모는 25조 엔에 이르고 있음. < 무역수지 및 전력회사 연료비 > (단위 : 조 엔) 자료 : 日 本 経 済 新 聞 - 연료비는 전기요금 원가의 40%를 차지하는데, 현재 전기요금은 전국 평균으로 재해가 발생한 2010년보다 가정용 25.2%, 기업용 38.2% 상승하였음. < 전기요금 변동 추이(1995~2014년) > (단위 : 엔/kWh) * 전등요금은 일반가정부문의 전기요금 평균 단가이며, 전력요금은 기업용 전기요금 평균 단가임. 자료 : 자원에너지청(201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ㅇ 일본 정부는 원전 재가동을 계속 추진하여 화력발전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자급률을 25%까지 올릴 계획임. 일본 에너지 자급률은 2010년 19.9%에서 대폭 하락하여 2012년에는 6.3%가 되었음. - 그러나 센다이원전 1, 2호기에 이어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안전심사를 통과한 원전은 다 카하마원전 3, 4호기와 이카타원전 3호기에 불과하며, 재가동 시기도 불투명한 상태로 당분간 높은 수입연료 비중이 유지될 것으로 보임. (자원에너지청 홈페이지. 日 本 経 済 新 聞, 2015.8.12) 경제산업성, 도호쿠지역에서 수도권으로의 송전용량 확충 계획 ㅇ 경제산업성은 발전설비 설비 계획이 증가하고 있는 도호쿠지역에서 수도권 지역으로의 송전 설비용량을 2배(500만kW에서 1,120만kW) 늘릴 계획임. - 도호쿠지역에는 수도권 송전을 목적으로 하는 화력발전소 신설 계획이 500만kW 이상 이지만, 현재 수도권으로 전기를 보내는 '소마후타바 간선'의 송전용량은 향후 5년 후에 는 한계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됨. - 이에 금년 4월 출범한 '전력광역적운영추진기관'은 현재 신규 송전선을 건설하기 위한 검토에 들어갔음. 동 기관은 송전설비 계획 등을 책임지는 경제산업성의 인가법인임. 경제산업성은 송전용량 확충안을 9월에 마련하고, 곧바로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갈 계획임. 송전선의 길이는 약 140km, 공사비용은 1,390억 엔 이상으로 추산됨. 용지매입에 들어가는 기간까지 고려했을 때 총 공사기간은 10년 정도로 예상됨. 도쿄전력 社 가 담당하는 지역의 전력수요는 최대 5,000만kW 이상인데, 이 중 20% 를 신규 송전선을 통해 송전할 예정임. - 건설비용은 신규 송전선을 이용하여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는 발전회사가 부담하고, 가정 및 기업의 전기요금에 가산될 것임. 경제산업성은 초기에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겠지만, 장기적으로 전력시장 자유 화에 따른 경쟁 증대로 요금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음. - 또한, 신규 송전선 확충으로 재해 발생 시에 전력회사 간 전력 융통이 용이하게 이루어 질 것임.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 전력회사 간 전기가 원활히 융통되지 않아서 수도권 지 역에서 계획정전이 실시되기도 했음. ㅇ 일본 내 다른 지역에서도 신규 송전선 확충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홋카이도와 혼슈를 잇는 송전선은 60만kW에서 90만kW로, 동일본과 서일본을 잇는 송전선은 120만 kw에서 300만kW로 송전용량을 늘릴 계획임. ( 日 本 経 済 新 聞, 2015.8.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45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일본 환경성, 세계적인 석탄화력 규제 강화 추세에 맞춰 이산화탄소 배출 제재 강화 ㅇ 환경성이 석탄 화력발전소 신설에 이의를 제기하고 환경영향평가(Strategy Environment Assessment, SEA)법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이산화탄소 배출 제재에 적극적으로 나서 고 있음. 이는 향후 세계적인 석탄화력 규제 강화 추세에 뒤처지지 않기 위함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금년 6월 독일에서 개최된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전문가회의에서 일본의 석탄 화력발전소 신 증설 추진을 비판하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짐. -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발전량 기준 석탄화력 비중은 2010년에 25%였으나 2013년에 30%까지 증가하였음. 환경성 추산에 따르면, 현재 총 33기의 신규 석탄화력 건설 사업(약 1,700만kW)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들 모두가 가동되면 2030년에 발전량 기준 석탄화력 발전 비중 이 약 40% 이상 될 전망임. 현재 규슈전력 Idemitsu Kosan 도쿄가스가 공동으로 지바 縣 에 최대 200만kW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고, 주고쿠전력 JFE Steel 도쿄가스도 공동출자를 통해 100만 kw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음. 간사이전력 Tonen General Sekiyu도 공동으 로 지바 縣 에 100만kW 석탄 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임(인사이트 제15-17호(5.8일자) p.36 참조). - 반면, 해외에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석탄화력 발전 비중을 낮추려는 정책적 노력이 활발 히 이루어지고 있음. 유럽의 경우,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1톤 당 부 과하는 세금을 높게 책정하고 있음. 영국은 982엔(일본의 3.4배)이라는 높은 세액부 담으로 발전기업의 수익이 악화되어 석탄화력 발전시설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임. 미국은 8월에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32% 감축하는 Clean Power Plan(CPP)을 발표하였음. 대기오염이 심각한 중국도 환경세 도입 및 석탄 총량 규제 등을 추진 중임. ㅇ 환경성 장관은 야마구치 縣 우베 市 건설될 예정인 대규모 석탄 화력발전소(60만kW급 2 기)에 이어 주부전력이 아이치 縣 에서 신설할 예정인 대형 석탄 화력발전소(107만kW) 건 설에 대해 8월 14일 환경영향평가법에 의거하여 이의를 제기하였음. 석탄 화력의 경우, 환경성 장관이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의견서를 2번 제출하는데 이에 의 거하여 사업자 측이 계획을 변경하거나 사업을 중지한 사례도 있음(인사이트 제15-30호 (8.14일자) p.55 참조). - 주부전력은 환경성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경제산업성의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임. - 경제산업성 내에서는 당분간 높은 석탄화력 의존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강함. ( 日 本 経 済 新 聞, 2015.7.8.14~15)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러시아 중앙아시아 러 Nord Stream-2 사업, EU 집행위원회의 승인 확실시 ㅇ 러시아 가스의 對 유럽 수출용인 발틱해를 거쳐 독일로 연결되는 Nord Stream의 제3, 4 가 스관(일명 Nord Stream-2 ) 건설 사업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러시아와 EU의 정치적 갈등이 유지되는 현 상황에도 불구하고 EU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얻게 될 것이라고 8월 12 일 오스트리아 OMV의 Rainer Seele 회장이 밝힘. Nord Stream-2 사업, 즉 제3, 4 가스관 건설을 통한 수송능력 증대 계획은 2012년부터 논의되어왔으나, 2015년 6월 18일에 E.ON(독일), Shell(네덜란드), OMV(오스트리아) 3개 기업 이 Gazprom과 제3, 4 가스관 건설사업 참가 의향서에 서명함으로써 해당 사업이 재점화되었음(인사 이트 제15-24호(6.26일자) pp.51~52 참조). - 러시아 에너지부 Anatoly Yanovsky 차관은 8월 내에 러시아 에너지부와 EU 집행위원회 간 회의를 통해 Nord Stream-2 사업에 대해 의논할 계획이라고 8월 11일 발표하였음. - 지난 7월 31일 독일 Wintershall이 Gazprom과 Nord Stream-2 가스관 건설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해당 사업의 참가 기업이 더욱 증가하고 있음. - 오스트리아 OMV의 Seele 회장은 Nord Stream-2 가스관 사업이 유럽 에너지공급 안보 를 증진하는 유럽지역 전체를 위한 프로젝트라고 밝힘. - 또한, 유럽은 러시아 産 가스가 필요하고 장 단기적으로 러시아 産 가스를 대체할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없다고 전망하였음. 이러한 움직임은 정책결정자와 정치인들의 결정이 아닌 실제로 가스를 수입하는 기업의 결정이라고 덧붙임. 이란이 자국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 이후 유럽으로 가스를 수출할 것이라고 발표했 지만, 실제 유럽 기업들은 한동안은 이란 가스를 러시아 가스의 대안으로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함. 이란은 2017년까지 자국 가스 생산량을 현재의 0.7Bcm/d에서 1.1Bcm/d까지 증대 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음. BP(2015)에 따르면, 이란의 2014년 가스생산량은 172.6Bcm, 소비량 170.2Bcm, PNG 수입 량 6.9Bcm, PNG 수출량 8.5Bcm임. ㅇ 한편, OMV의 Seele 회장은 자사가 러시아 시베리아 매장지 개발 생산 사업에도 참여함 으로써 Gazprom과의 파트너십을 포괄적으로 확대하길 원하며, 특히 러시아 시베리아 Urengoy 매장지 개발사업에 지분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함. Urengoy 석유 콘덴세이트 매장지대는 총 6개 라이선스 광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가스 확인매장량은 1.6Tcm, 콘덴세이트 확인매장량은 5억 톤 이상임. - OMV 회장은 해당 매장지의 지분 매입가격과 개발 운영 비용이 비교적 낮고 현재 루 블화 환율이 높은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47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 Gazprom과 OMV는 조만간 빠른시일 내에 지분 매입 교환에 대해 협상할 계획인데, 지난 8월 초에 오스트리아 일간지 Kurier는 OMV가 Gazprom에게 오스트리아 Schwechat에 있는 정제시설 지분을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음. (RIA, 2015.8.11; Vedomosti; DW; RIA, 2015.8.12; 1Prime; Oilcapital, 2015.8.13) 투르크메니스탄 TAPI 가스관 사업, 운영사 선정과 ADB의 지원으로 추진 가속화 전망 ㅇ 투르크메니스탄 Galkynysh 가스전에서부터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인도를 연결하는 TAPI 가스관 사업의 TAPI Ltd. 국제컨소시엄은 건설 운영사로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기 업 Turkmengaz를 선정하였고, 또한 2015년 12월에 가스관 건설을 착수할 것이라고 지난 8 월 6일에 발표함. - TAPI Ltd. 컨소시엄은 해당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일단 Turkmengaz 社 가 컨소 시엄의 운영사가 되었지만, 사업이 좀 더 진행되는 과정에서 글로벌 메이저 기업도 운 영사로 참여시킬 수 있음을 언급함. 지난 3월 TAPI Ltd. 컨소시엄은 운영사 선정이 완료되는 대로 TAPI 가스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음. - 총 길이 1,735km의 TAPI 가스관은 투르크메니스탄 영토 200km, 아프가니스탄 735km, 파키스탄 800km을 거쳐 인도 국경의 Fazilka 지역까지 연결되며, 해당 4개국 은 이미 TAPI 가스관 사업에 대한 기본협정 및 가스 매매계약까지 체결하였음. - TAPI 가스관의 초기 수송용량은 연간 27Bcm이고, 향후 33Bcm까지 증대될 계획임. 이 중 2Bcm은 아프가니스탄으로, 12.5Bcm씩 파키스탄과 인도로 각각 공급될 것임. < TAPI 가스관 사업 > 자료 : Vestifinance 자료를 토대로 저자 작성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ㅇ 또한, 아시아개발은행(ADB)은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TAPI 가스관 사 업에 기술 자금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8월 17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밝힘. ㅇ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앞으로 계속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와 파키스탄을 포함해서 서남아시아 지역 전체의 가스 수요를 투르크메니스탄 가스가 해결할 수 있다고 발표함. - 최근에 방글라데시가 TAPI 가스관 사업에 관심을 표명했음. - TAPI 가스관이 완공되면 지금까지 LNG 형태로 가스를 구입해 온 인도는 처음으로 다 국간 가스관을 갖게 될 것임. (DW, 2015.8.6; Centrasia, 2015.8.10; Vestifinance, 2015.8.17) 러 석유기업, 주요 석유수출시장으로 아 태지역에 대한 진출 가속 ㅇ 최근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IFRS)의 보고서에 따른 러시아 Gazprom Neft 社 의 2015년 상반기 원유 수출 실적을 보면 주요 원유 수출노선이 유럽에 서 아 태지역으로 점차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러시아는 오랜 기간 자국 에너지 자원의 對 유럽 공급 사업에 집중했었지만, 최근 우크 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의 경제 제재와 EU 차원의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 감축 전략에 대한 대응책으로, 중국을 포함한 아 태지역으로의 에너지 자원 공급 증대를 적 극적으로 꾀하고 있음. - 기존의 Gazprom Neft의 주요 원유 수출은 발틱해 연안의 Primorsk 항구를 통해서 이 루어지고 있는데, 2015년 1~6월 동안 Primorsk 항구를 통한 원유 수출량은 전년동기 대비 29%나 감소하였음. - 특히 2014년 상반기에는 Gazprom Neft의 Primorsk 항구를 통한 원유 수출량이 전체 수 출량의 34.5%를 차지하였지만 금년 상반기에는 대폭 감소하여 5.5%를 차지하였음. - 반면, 對 아 태지역 주된 수출 시설인 ESPO 송유관을 거쳐 극동지역 내 Kozmino 항구 를 통해 수출된 원유 물량은 전체 수출량의 37.2%를 차지하였음. ㅇ 한편, 러시아 주재 인도 Pundi Shrinivasan Ragchavan 대사는 Gazprom Neft와 對 인도 석유 공급에 대해 협상을 할 것이라고 8월 18일에 공식적으로 밝힘. - 최근에 인도 State Trading Corporation of India Ltd.(이하 STC )가 장기계약에 의한 러시아 원유 수입에 관심을 표명하였으며, 현재 인도 STC와 러시아 기업 간 계약 조건 및 기간 등에 대한 실질적인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음. - STC는 탐사, 개발, 수송, 정제 등에서 러시아 기업과 광범위한 협력 사업을 기대하고 있음. (1Prime, 2015.8.13; RIA, 2015.8.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49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Gazprom의 對 중국 가스공급계약, 저유가 상황 장기화에 따른 위험요인 대비 미비 ㅇ 2014년 5월 러시아 Gazprom과 중국 CNPC 간에 체결된 Sila Sibiri 가스관(동부노선)을 통 한 對 중국 장기공급 계약(38Bcm, 30년)이 유가가 높게 유지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에 근거하고, 또한 계약서 상에 저유가 장기화 위험에 대한 헷징 방안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현재와 같은 저유가 상황이 오래 지속될 경우에 Gazprom은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Financial Times(이하 FT )가 보도함. Sila Sibiri 가스관은 러시아 극동지역 차얀다 가스전에서 Lensk, Aldan, Neryungri, Skovorodino, Belogorsk, Blagoveschensk를 거쳐 하바로프스크를 통과해 블라디보스톡 액화설비까지 연결되는 3,500km 길이의 파이프라인이며, 중간 지점인 Blagoveshchensk 에서 중국(선양, 베이징, 산둥)으로 공급되는 지선(일명 동부노선 )이 건설될 계획임. - FT는 Gazprom이 상기 계약을 체결할 때 유가 하락에 따른 위험대비 보호조항을 충분 히 포함시키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음. Gazprom의 Pavel Oderov 대외경제 책임자는 계약 체결 당시에는 유가가 현재보다 훨씬 높게 형성되어 있었으며 현재와 같은 저유가 상황이 오래 지속될 것으로 전망 하지 못했다고 언급함. < Gazprom-CNPC 간 가스공급계약 체결 당시 Brent유 가격 > 자료 : Wood Mackenzie - Gazprom과 CNPC는 유가 연동에 따른 가격결정 방식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문가들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이하로 하락한 상황이 단기간에 해결될 것 으로 보고 있지 않음. 2014년 계약이 체결될 당시의 가스 공급가격은 대략 Mcm당 350달러로 상정되었으 나, 현재는 Mcm당 대략 175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음. - 모스크바 소재 Renaissance Capital의 Ildar Davletshin 석유 가스전문가는 현재의 저유 가 상황이 지속된다면, Gazprom은 Sila Sibiri 가스관 사업을 통해 수익을 내지 못할 것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으로 분석함. Gazprom은 55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對 중국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도 비용을 지출해야 함. ㅇ 한편, 지난 8월 10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Sila Sibiri 가스관을 포함하여 가스 인프라 건 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마련을 정부 측에 지시하였음. - 이에 대해 Gazprom 재무책임자는 향후 정부의 지원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 는 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 없다고 밝힘. (Zn.ua, 2015.8.11)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51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북미 미 EIA, 16년 말까지 원유 생산량 감소세 지속 전망 ㅇ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8월 11일에 발표한 단기에너지전망(Short-Term Energy Outlook, STEO) 을 통해 저유가로 인해 생산자 이윤이 감소하고 시추 및 유정완결(well completion) 활동이 감소하면서, 원유 생산량이 2016년 중반까지 계속 감소하고 2016년 말에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함. - EIA는 미 연간 원유 생산량 전망을 2015년에 940만b/d, 2016년에 900만b/d로 조정하 였음. 이는 7월 단기에너지전망에서 전망한 것보다 각각 10만, 40만b/d가 낮아진 전망 치임. 2015년 7월에 원유 생산량이 전월 대비 10만b/d가 감소하였고 8월 7일 현재 원유 생산량은 939만b/d임. - 이와 같이 전월 대비 원유 생산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은 저유가 지속으로 인해 시 추 및 유정완결 활동이 2016년 중반까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2014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절반 이상 감소한 시추리그 수가 7월부터 회복세로 전 환되었으나 저유가 상황 지속으로 인해 시추리그 수 증가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 상됨. - 2016년 4분기부터 유가가 상승세로 전환되고 미 멕시코만의 해상원유 생산이 증가하면 서 전체 원유 생산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됨. - 그러나 국제 원유시장에서는 이러한 미 원유 생산량 감소가 이란 원유 생산량 증가에 의해 상쇄될 것으로 보임. 이란 경제제재가 2016년 초에 해제된다면 이란이 2016년에 평균 30만b/d의 원유를 추가적으로 더 생산할 것으로 예상됨. 이란이 경제제재 이전 수준으로 생산량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약 80만b/d를 더 생산하여야 하며, 전문가들은 이란이 제재 해제 후 1~2년 내에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 고 있음. ㅇ 2015년 Brent유 가격은 $54/bbl, 2016년은 $59/bbl로 7월 단기에너지전망에서 전망한 것 보다 각각 $6/bbl, $8/bbl 낮은 수치로 전망함. WTI 가격은 동기간 Brent유 가격보다 $5/bbl정도 낮을 것으로 전망함. - 2015년 1월까지 $40/bbl 중반대였던 Brent유 가격이 5~6월에 $60/bbl 수준으로 상승하 였으나, 신흥시장 경제 성장세 둔화 및 이란 경제제재 해제 후 원유 생산량 증대 전망 등으로 인해 8월 초부터 다시 $50/bbl 이하로 하락하기 시작하였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 미 원유 생산량 추이 및 전망(2013~16년) > 자료 : 미 에너지정보청 (PennEnergy, 2015.8.11; 미 에너지정보청 홈페이지) 미 Cheniere 社, 프랑스 EDF 社 와 유럽가스가격 기준으로 LNG 매매계약 체결 ㅇ 미 Cheniere Energy의 자회사인 Cheniere Marketing이 2016~18년에 Sabine Pass LNG 액화터미널에서 생산된 2백만 톤(26카고)의 LNG를 유럽가스가격지수인 TTF 지수 를 기준으로 판매하기로 프랑스 전력회사 EDF와 8월 11일에 판매약정(sales arrangement)을 체결하였음. - 기존에 타사와의 계약은 미 가스 수급상황을 반영하는 Henry hub 지수를 기준으로 체 결하였으나, 이번 계약은 유럽 가스 수급상황을 반영하는 유럽가스가격지수인 TTF 지 수 를 기준으로 체결됨. Dutch Transfer Facility(TTF)는 네덜란드에 기반한 유럽의 주요 가스무역허브로 영국 NBP(National Balancing Point)가스허브 다음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거래되고 있음. 이러한 Cheniere Marketing의 결정은 단기계약에서 유럽가스선물가격(TTF가격 $7/MMBtu 기준)으로 판매하여도 이윤이 남고, 향후에도 미 가스가격이 계속 낮을 것이라고 판단하였기 때문임. - 이번 계약은 수입항 본선인도 기준으로 미 루이지애나 州 Sabine Pass LNG 수출터미널 에서 생산된 LNG가 프랑스 북부에 위치한 Dunkerque LNG 수입터미널로 운송된다는 내용을 포함함. Cheniere Marketing의 LNG 공급 포트폴리오는 Sabine Pass LNG 액화터미널 생산용량 에서 기계약된 물량을 초과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하고 있음. Cheniere Marketing은 Corpus Christi 액화터미널 프로젝트에도 비슷한 권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연간 총 9백만 톤의 LNG를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 ㅇ Cheniere Marketing은 현재까지 총 68카고(5백만 톤)를 2018년까지 아시아와 유럽에 공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 53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급하는 판매계약 약정을 맺었음. - Cheniere Marketing은 EDF와의 26카고 계약 외에, 다른 회사들과도 2016~18년에 Sabine Pass LNG 수출터미널을 통해 생산된 42카고의 LNG를 판매하기로 계약하였음. 이 42카고는 수입항 본선인도(ex ship) 기준으로 판매되며 Henry hub 지수에 고정 비를 합산하여 판매가격이 산출됨. (PR Newswire, 2015.8.11; Interfax, 2015.8.12) 캐나다 온타리오 州, Energy East 송유관 프로젝트에 부정적인 보고서 발표 ㅇ 캐나다 온타리오 州 에너지위원회(Ontario Energy Board, OEB)는 TransCanada 社 의 Energy East 송유관 프로젝트 가 가스가격 상승, 환경문제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온타리 오 州 에게 주는 이득보다 손해가 더 많다는 부정적인 내용의 보고서를 8월 13일에 발표함. TransCanada는 Energy East 송유관 프로젝트를 통해 온타리오 州 Mainline system 가스 관 6개 중 2개를 송유관으로 변환하고(약 3,000km), 앨버타 州, 퀘벡~뉴브런즈윅 州 구간 (약 1,400km)은 신규로 송유관을 건설할 계획이었음. - OEB의 보고서는 이 송유관으로 인해 온타리오 州 에 가스 공급이 감소하기 때문에 향후 20년간 온타리오 州 동부지역에 겨울 가스 가격이 1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힘. 또한, 온타리오 주민들은 송유관 원유 유출로 인해 호수, 강, 식수가 오염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힘. 오염이 되었을 경우 이를 원상복구 하는데 약 10억 캐나다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함. 온타리오 州 의 인구수는 1,360만 명으로 캐나다 인구의 38%가 거주하고 있으며, 캐나다 州 중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임. - 반면에 Conference Board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로 인해 프로젝트 기간(20년간)동안 온타리오 州 는 190억 캐나다달러의 GDP가 증가하고 93,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됨. - 송유관 허가에 대한 권한은 캐나다 국가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 NEB)에 게 있지만 OEB의 보고서를 최종 결정에 반영할 수도 있음. 이러한 면에서 이 보고서는 TransCanada 뿐만 아니라 서부 캐나다 석유 생산기업의 향후 송유관 건설계획에 상당 한 차질을 줄 수도 있음. ㅇ 이외에도 퀘벡 州 에서 원유수출터미널 부지변경으로 해당 프로젝트의 일정이 지연되고 있음. - 퀘벡 州 Cacouna 지역에 건설하려던 원유수출터미널의 부지가 멸종위기 동물의 서식지 임이 밝혀지면서 부지변경을 위해 전체 일정이 지연되었음(인사이트 제15-13호(4.10일 자) p.45 참조).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1호 2015.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