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해운산업 Monthly 215년 3월 4일 제 22호 수석연구원 장 경 석 jansk@hanafn.com 조선 해운 시장 변동 현황 및 주요 이슈 부정기선 : BDI지수가 역대 최저수준으로 하락, 유조선 운임 상승세도 한풀 꺾임 벌커 : 춘절 연휴 영향으로 벌커 수요가 급감하자 BDI지수가 역대 최저수준인 5p대로 하락 탱커 : 시황 회복으로 선박 공급 조절의 수단이었던 저속운항과 계선이 축소되자 유조선 운임이 하락 정기선 : 운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Maersk가 다량의 컨테이너선 발주를 예고 유럽항로 컨테이너선 스팟 운임이 크게 하락하면서 SCFI 지수가 전월대비 3% 가량 하락 Maersk, 215년 상반기부터 향후 총 425,TEU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순차적으로 발주 예정 선가 및 수주 : 수주 감소세 및 벌커 선가 하락으로 클락슨 신조지수가 135p로 하락 선박 수주 감소세와 벌크선 시황 악화로 신조 및 중고 선가 지수가 모두 하락세를 기록 대우조선해양, 215년 들어서도 총 8척(약 14억불 추정)의 선박을 수주하며 수주 순항 중 월간 주요 이슈 215년 1월 일본이 6년 1개월 만에 월별 기준 선박 수주량 세계 1위로 올라섬 이마바리조선이 삼성중공업을 제치고 수주잔량 3위로 올라서며 일본 조선 부활을 견인 구조조정을 완료한 일본 조선 업계가 엔저를 등에 업고 한국 조선산업을 위협 중
하나 산업정보 I. 월간 선박 운임지수 변동 현황 외 1. 부정기선(벌크선 & 탱크선) 운임지수 및 시황 변동 현황 벌커: 춘절 연휴 영향으로 벌커 수요가 급감하자 BDI지수가 역대 최저수준인 5p대로 하락 중국 춘절 연휴 영향으로 신규 수요가 급감하자 BDI지수가 2월 18일 역사상 최저치(59p)를 기록하는 등 약세가 지속되다 월말 전월대비 11.2%(68p) 하락한 54포인트로 마감 - 단, 중국의 경기 부양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어 향후 BDI지수 회복이 가능할 전망 한편 남미 곡물 시즌을 겨냥해 동아시아 지역에서 파나막스 선박들이 대서양 수역으 로 모여들고 있는데 곡물출하량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시황 하락 압력은 증가할 전망 - 태평양 수역의 석탄 수요 증가량도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파나막스의 고전 예상 탱커: 시황 회복으로 공급 조절의 수단이었던 저속운항과 계선이 축소되자 유조선 운임이 하락 최근 유가 하락과 운임 상승의 영향으로 저속 운항과 계선( 繫 船 )이 축소되자 공급이 증 가하며 운임에 부담으로 작용, WS지수(극동)가 전월대비 12포인트 하락한 53p로 마감 - WS(일본)과 WS(싱가폴)은 모두 13p씩 하락해 각각 5p와 52.5p를 기록 그간 선주들은 저속운항 및 계선 등을 통해 공급을 조절, 선복과잉에 대응 McQuilling Services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의 전략 비축유 증 가와 인도의 원유 수요 증가로 215년 내 VLCC 수요가 1% 늘어나고 카리프해, 중남 미 아시아 원유 수출로 톤마일이 증가해 향후 유조선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 그림1 벌크선 운임 (BDI) 지수 추이 (최근 일년간) 그림2 유조선 운임 (WS) 지수 추이 (최근 일년간) 5, 4, BDI BCI BPI BSI 8 7 WS지수(극동) WS지수(일본) WS지수(싱가폴) 3, 6 5 2, 4 1, 3 자료 : Bloomberg 2 자료 : Bloomberg 하나금융경영연구소 1
하나 산업정보 2. 정기선(컨테이너) 운임지수 및 시황 변동 현황 유럽항로 컨테이너선 스팟 운임이 크게 하락하면서 SCFI 지수가 전월대비 3% 가량 하락 상해-유럽 스팟 운임이 938달러/TEU를 기록하며 약 3개월 만에 다시 1,달러 /TEU 이하로 하락하자 SCFI 지수가 전월대비 3%(31.1p) 하락한 1,23p를 기록 - 2월 말 美 서부 항만 파업이 종결되자 美 노선 운임도 하락 전환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 SCFI지수를 한 달 정도 후행하는 CCFI지수는 유럽 항로(4.9%)와 미주 동안 항로 (4.1%)의 높은 지수 상승으로 전월대비 1.1%(11.4p) 상승한 1,76.2p를 기록 - 미국 서안 항로 또한 2.16%(21.9p)상승한 1,76.2p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에 기여 Maersk, 215년 상반기부터 향후 총 425,TEU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순차적으로 발주 예정 Maersk는 최근 실적보고서를 통해 향후 총 425,TEU 규모의 컨테이너선들을 순 차적으로 발주해 217~219년까지 인도받을 예정이라 밝힘 - 이는 과거 대우에 발주했던 18,TEU급(Triple-E 타입) 기준 약 23척에 달하는 규모 단, 금번 발주 프로젝트는 모두 Triple-E급 선박만으로 구성될 수도 있지만 유가하락 이 대형선의 매력을 떨어뜨려 좀 더 작은 선박 발주도 고려될 것이라 덧붙임 Maersk는 향후 시장 성장세를 따라잡기 위해 217년부터 선박 인도가 가능해야 할 것으로 보고 우선적으로 11척의 Triple-E급 선박을 금년 2/4분기 내에 발주할 예정 - Maersk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는 211년 18,TEU 2척 발주 이후 4년만임 그림3 CCFI 지수 추이 (최근 일년간) 그림4 HR 지수 추이 (최근 일년간) 2, 종합 구주노선 미주노선(서안) 미주노선(동안) 6 HR지수 1,8 55 1,6 1,4 5 1,2 1, 45 8 자료 : 상하이 항운 교역소 4 자료 : KMI 2 Hana Institute of Finance
하나 산업정보 II. 월간 선가 변동 및 시황 변동 현황 선박 발주 감소세와 벌크선 시황 악화로 인하여 신조 및 중고 선가 지수가 모두 하락세를 기록 신조선 발주가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2월 들어 벌크선 시황 악화로 벌커 신조 선박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자 클락슨 신조지수가 전월대비 3p 하락한 135p를 기록 - 벌커 선형별 하락폭 : 케이프 2.8%, 파나막스 2.8%, 핸디: 3.% 중고선가 지수는 그간 상승세를 지속하던 VLCC 중고선가 상승세가 멈추고 벌커 중고 선가가 하락하자 전월대비 3p 하락한 99p를 기록하며 1p선 아래로 추락 - 케이프사이즈 벌커 5년 선형 중고선가는 전월대비 8%(3만불) 하락한 3,3만불을 기록 대우조선해양, 215년 들어서도 총 8척(약 14억불 추정)의 선박을 수주하며 수주 순항 중 대우조선해양은 214년 LNG선만 35척을 수주하는 등 창사 이래 두 번째로 높은 149 억불을 수주하며 국내 빅3 조선사 중 유일하게 수주 목표를 달성 - 동사의 역대 최대 수주 기록은 조선 호황기였던 27년 기록한 215억 달러 215년 들어서도 대우조선해양은 LNG선(173~179kCu.m급) 6척, 초대형원유운반선 (319kDWT급) 2척 등 총 8척의 선박을 수주하며 수주 행진을 지속 중 - 215년에 수주한 선박 8척의 총 수주금액은 약 14억 3,8만불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 이 같은 수주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단일 조선소 기준으로는 3개월 연속 세계 조선 사 수주잔량 세계 1위를 지속 중 (그룹기준으로는 현대중공업이 여전히 1위 유지) 그림5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 추이 그림6 클락슨 중고선가 지수 추이 15 145 14 (P) 신조선가지수(좌) VLCC Capesize 3,5TEU (백만불) 12 1 8 2 16 (P) 중고선가지수(좌) VLCC 5Yr Capesize 5Yr 3,5TEU 5yr (백만불) 1 8 6 135 12 13 125 ` 6 4 8 4 2 12 2 4 주 : 212년 1월 13일 이후 35TEU 5yr가 4,5TEU 5yr로 변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3
하나 산업정보 III. 월간 주요 이슈 215년 1월 일본이 6년 1개월 만에 월별 기준 선박 수주량 세계 1위로 올라섬 215년 1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전년동기대비 213% 증가한 215.7만CGT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 66.7만CGT를 수주해 세계 시장점유율 3.9%로 2위를 차지 - 단, 214년 12월 대비 세계 선박 발주량은 84% 감소하며 발주 증가 추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 이 가운데 줄곧 선박 수주 1위를 기록한 중국은 3위로 밀려났으며 엔저의 수혜를 받고 있는 일본 조선사들의 수주가 크게 증가하자 일본이 선박 수주 1위로 올라섬 - 일본의 215년 1월 선박 수주량은 99.1만CGT로 45.9%의 시장점유율을 차지 - 중국의 215년 1월 선박 수주량은 37.9만CGT로 17.6%의 시장점유율을 차지 일본 조선사들은 23년까지 선박 수주량 기준 세계 1위를 지속하였으나 이후 세계 3 위까지 하락한 뒤 214년 4 6 9월 한국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서며 약진한바 있음 - 일본이 월별 선박 수주(CGT 기준) 세계 1위로 올라선 것은 6년 1개월 만임 이마바리조선이 삼성중공업을 제치고 수주잔량 3위로 올라서며 일본 조선 부활을 견인 조선사 순위에도 일본의 약진은 뚜렷한데 215년 1월 이마바리 조선은 선박 수주잔량 기준 글로벌 국내 조선 빅3를 지속하던 삼성중공업을 누르고 3위로 올라섬 - 215년 1월 삼성과 이마바리 수주잔량은 각각 513만CGT와 514.2만CGT을 기록 조선 그룹별 기준, 단일 조선소 기준 시 이마바리조선소의 수주잔량은 세계 15위 그림7 한 중 일 선박 수주 변동 추이 그림8 국가별 선박 수주 비율 (215년 1월 기준) 7 6 5 4 3 2 1 (백만CGT) 6.2 5.9 12.8 4.8 4.3 14.5 4.6 4.5 8.4 중국 일본 6.5 1.6 18.6 한국 기타 5 7.9 12.2 일본 45% 기타 5% 중국 18% 한국 32% 21 211 212 213 214 4 Hana Institute of Finance
하나 산업정보 이마바리조선의 수주잔량 증가에는 일본 선주인 쇼헤이기센이 발주한 2만TEU급 [MOL 2척, 애버그린 11척(6+5)]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한몫 - 현재까지 2만TEU급 세계 초대형 선박 수주 성적은 일본(이마바리) 13척, 한국(삼성) 4척 이 가운데 이마바리는 가가와현 마루가메시에 약 4억엔을 투자해 도크를 설치하고 215년 1월부터 도크를 가동할 예정으로 선박 건조 규모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 - 새로운 도크는 길이 6m, 폭 8m 규모로 총 운반능력은 3,6톤 (일본 내 최대 규모) 구조조정을 완료한 일본 조선 업계가 엔저를 등에 업고 한국 조선산업을 위협 중 미쓰비시중공업과 이마바리조선은 213년 LNG선 부문을 통합하면서 'MI LNG'를 출 범시켜 LNG운반선 시장에 신흥 강자로 부상 (현재 총 1척의 LNG 수주잔고 보유) 또한 214년에는 IHI마린유나이티드와 유니버설조선이 합병해 세계 4위 규모의 재팬 마린유나이티드를 출범시키기는 등 일본 조선사들이 구조조정으로 경쟁력을 제고 중 - JMU는 215년 LNG선(165k Cu.m) 5척을 수주하는 등 수주 증가 추세 특히 최근 들어 일본의 일부 조선사들이 그간 중단했던 선박 디자인 개발에 착수한 것 으로 파악되면서 글로벌 친환경 선박 수주 시장에도 적극 진입할 것으로 예상 - 일본조선사들이 고객 맞춤식 선박 제작 시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량 잠식 불가피 이에 215년 국내 조선사들의 주요 수주 부문인 LNG선과 컨테이너선에서 일본 조선사 들과 경쟁이 불가피해 보여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됨 - 엔저로 인한 일본조선사들의 원가 경쟁력 향상 또한 국내 조선사 수주환경에 부담으로 작용 그림9 조선사 수주잔량 기준 세계 TOP5 (214년 12월) 그림1 조선사 수주잔량 기준 세계 TOP5 (215년 1월) 12 (백만CGT) 수주잔량 12 (백만CGT) 수주잔량 1 1 8 8 6 6 4 4 2 2 현대 대우 삼성 이마바리 현대미포 현대 대우 이마바리 삼성 현대미포 하나금융경영연구소 5
하나 산업정보 <별첨 - 28년 이후 주요 지수 추이> 그림11 벌크선 운임 (BDI) 지수 추이 그림12 유조선 운임 (WS) 지수 추이 1, 8, BDI BCI BPI BSI 15 12 WS지수(극동) WS지수(일본) WS지수(싱가폴) 6, 9 4, 6 2, 3 29 21 211 212 213 214 215 자료 : Bloomberg 그림13 CCFI 지수 추이 29 21 211 212 213 214 215 자료 : Bloomberg 그림14 HR 지수 추이 2,2 종합 구주노선 미주노선(서안) 미주노선(동안) 1,4 1,2 HR지수 1,8 1, 1,4 8 6 1, 4 2 6 6 29 21 211 212 213 214 215 자료 : 상하이 항운 교역소 그림15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 추이 24 2 16 12 (P) 8 29 21 211 212 213 214 215 Hana Institute of Finance 신조선가지수(좌) VLCC Capesize 3,5TEU (백만불) 24 18 12 6 자료 : KMI 29 21 211 212 213 214 215 그림16 클락슨 중고선가 지수 추이 18 16 14 12 1 8 6 4 2 (P) 중고선가지수(좌) VLCC 5Yr Capesize 5Yr 3,5TEU 5yr (백만불) 29 21 211 212 213 214 215 주 : 212년 1월 13일 이후 35TEU 5yr가 4,5TEU 5yr로 변경 24 18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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