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 글로벌 경제이슈 최근 경제지표로 살펴본 미국경제 회복세 진단 목 차 Ⅰ.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 Ⅱ. 향후 미국경제 전망 Ⅰ.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 경제성장률 미국 경제는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기 침체에서 벗어나며 09년 3분기 이후 6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발 신용경색이 전 세계 실물경제의 급격한 위축 으로 이어지며 08년 3분기~ 09년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 09년 4분기 5.0% 성장한 후 성장률 둔화로 미국경제의 더블딥 우려가 제기 되기도 했으나, 10년 2분기 이후 성장폭이 다시 확대되는 중 NBER(전미경제인연합회)은 07년 12월 시작된 미국의 경기침체가 09년 6 월로 종료됐다 고 선언( 10년 9월) 11년 3/25일 발표된 미 10년 4분기 경제성장률(확정치, 전분기 대비 연율)은 3.1%를 기록 - 3분기 2.6% 및 잠정치 2.8% 보다 높은 수준 잠정치보다 상향조정된 것은 기업설비투자(잠정치 4.8% 확정치 6.8%) 증가에 주로 기인 * 본고는 산은경제연구소 황현정 선임연구원, 한정원 전임연구원이 집필하였으며, 본고의 내용은 집필자의 견해로 당행의 공식입장이 아님
최근 경제지표로 살펴본 미국경제 회복세 진단 107 10년 4분기 경제성장률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개인소비지출, 순수출, 비주거용 투자 부문의 증가분을 정부지출의 감소분이 일부 상쇄 - 개인소비지출은 내구재 소비가 21.1% 급증한데 힘입어 4.0% 증가, 경제성장 률에 대한 기여도는 06년 이후 최고치인 2.79%p - 비주거용 투자 증가율은 기업설비투자 증가율이 전분기 15.4%에서 7.7%로 감소한데 따라 전분기 10.0%에서 7.7%로 하락, GDP 기여도는 0.73%p - 주거용 투자 증가율은 전분기 -27.3%에서 3.3%로 회복 -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수출이 8.6% 증가한 반면 수입이 12.6% 감소, 순수출 의 GDP 기여도가 전분기 -1.70%p에서 3.27%p로 크게 증가 - 정부지출은 세수감소에 따른 예산조정의 영향으로 1.7% 감소하며, GDP 기여 도가 전분기 0.79%p에서 -0.34%p로 하락 분기별 GDP성장률 추이(실질, 연율) 부문별 GDP성장 기여도 자료: 미 상무부 자료: 미 상무부
108 글로벌 경제이슈 미국의 분기별 실질 GDP 성장률 추이 (단위 : 전분기대비 연율, %) 2010 2008 2009 2010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실질 GDP 0.0-2.6 2.9 3.7 1.7 2.6 3.1 (전년동기대비) (2.4) (3.0) (3.2) (2.8) 개인소비지출 -0.3-1.2 1.7 1.9 2.2 2.4 4.0 내구재소비 -5.2-3.7 7.7 8.8 6.8 7.6 21.1 민간총투자 -9.5-22.6 17.1 29.1 26.2 15.0-18.7 비주거용투자 0.3-17.1 5.7 7.8 17.2 10.0 7.7 설비투자 -2.4-15.3 15.1 20.4 24.8 15.4 5.5 비주거건설투자 5.9-20.4-13.7-17.8-0.5-3.5 7.6 주택건설투자 -24.0-22.9-3.0-12.3 25.7-27.3 3.3 수출 6.0-9.5 11.7 11.4 9.1 6.8 8.6 수입 -2.6-13.8 12.6 11.2 33.5 16.8-12.6 정부지출 2.8 1.6 1.0-1.6 3.9 3.9-1.7 자료 : 미 상무부 소비 경기회복세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및 임금상승 기대로 소비부문의 회복세 뚜렷 - '11년 2월까지 미국의 소매판매는 8개월 연속 증가세(전월대비 1.0%)를 보였 으며, 특히 자동차 판매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2월에는 전월대비 13.4% 증가 - 2월 소비지출 또한 소득증가에 힘입어 전월대비 0.7% 증가 소비지출은 09년 1월 이후 2개월을 제외하곤 증가세를 유지 소비를 뒷받침하는 개인소득은 일자리 창출에 따른 임금소득 증가에 힘입어 10 년 10월 이후 증가세 - 1월 전월대비 1.2% 증가했던 개인소득은 2월 0.3% 증가에 그쳤으나 증가세 는 유지 - 임금소득은 10년 2월 전년동월대비 상승세로 전환된 후 0.6%에서 11년 2월 4.1%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
최근 경제지표로 살펴본 미국경제 회복세 진단 109 - 한편 11년 2월 실질 가처분소득은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라 10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대비 0.1% 감소 - 저축률은 소비지출 증가로 10년 9월 이후 계속 감소하다가 11년 1월 증가세 로 반전, 2월 현재 5.8%를 기록 중 한편, 경기회복 심리를 반영하여 FRB의 소비자신용 잔액이 10년 9월 이후 증 가 추세 - 미 소비자신용 잔액은 10년 9월 2.39조 달러에서 11년 1월 2.41조 달러로 증가 소매판매 증가율(MoM,) 개인소비지출 증가율 (QoQ, 4분기평균) 3 2 1 0 0809 0901 0905 0909 1001 1005 1009 1101 1 2 3 4 (%) 전체 자동차제외 2.5 2.0 1.5 1.0 0.5 0.5 1.0 (%) 71 74 77 80 83 86 89 92 95 98 01 04 07 10 자료: 블룸버그 자료: 블룸버그 고용 미국경제의 회복세에 따른 이익 증가에 불구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지 않음에 따라 고용시장은 느린 속도로 회복되는 중 - 2월 미 실업률은 8.9%로 09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09년 10월의 10.1%보다 1.2%p 하락했 으나, 금융위기 이전 수준인 6%대 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 - 실업률 외에 기타 지표들도 고용부문의 점진적인 회복세를 지지 2월중 미국 전체 비농업부문 고용은 19만 2천 명 증가하여 10년 5월 45만 8천 명 증가한 이후 가장 큰 증가 폭 기록
110 글로벌 경제이슈 3월 셋째 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는 38만 2천명으로 리만사태 이전인 08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 민간부문의 고용이 증가한 반면 정부부문의 고용은 감소세 민간부문의 고용은 2월 22만 2천 명 증가하여 10년 4월(22만 9천 명)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 반면 연방 및 지방 정부를 포함한 전체 정부부문 의 고용은 3만 명 이상 감소 금융위기 기간 중에는 민간부문의 고용 감소분을 정부부문의 고용 증가가 일정부분 상쇄 실업률 및 비농업고용자수 증감 12.0 10.0 8.0 6.0 4.0 2.0 78 (% ) 81 83 비 농 업 고 용 자 수 증 감 ( 우 ) 실 업 률 %(좌 ) 86 88 91 93 96 98 01 03 ( 천 명 ) 06 08 11 700 600 500 400 300 200 100 0 100 200 300 400 500 600 700 자료: 블룸버그 소비심리 및 경기선행지수 고유가 및 세계경제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미 소비심리 소폭 악화 - 10년 4분기 이후 꾸준히 개선되던 소비심리가 고유가에 따른 가처분소득 감 소 가능성을 반영, 3월 이후 다시 악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2월 77.5에서 3월 67.5로 하락하며 09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2월 3년래 최고치인 72.0을 기록했으나 3 월에는 63.4로 급락
최근 경제지표로 살펴본 미국경제 회복세 진단 111 중동 및 북아프리카 사태 악화에 따른 고유가 지속 및 일본 대지진 등 대외 적인 불안요인이 소비심리에 악영향 - OECD 경기선행지수는 1월까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고유가 및 일본 대 지진의 영향이 반영될 경우 반락할 가능성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OECD 경기선행지수 자료 : Datastream 자료 : OECD 장기 GDP 성장률 및 경기선행지수 변동 자료 : Conference Board, 미 상무부 제조업 기업의 재무 상태가 개선되고 내수가 증가하면서 제조업 경기는 2월까지 7개월 연속 확장되는 중 - 11년 2월 ISM 제조업지수 1) 는 전월대비 소폭 상승한 61.4를 기록 1) 전미구매관리자협회(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에서 매달 첫 영업일에 발표하는 제조 업 동향 종합지수
112 글로벌 경제이슈 10년 10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던 산업생산은 11년 2월 전월대비 0.1% 감소 하며 반락 - 날씨 요인으로 전기 가스 등 유틸리티 생산이 전월대비 4.6% 감소한 영향 - 제조업은 전월대비 0.6%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생산 은 전월대비 4.4% 증가 - 설비가동률은 76.3%로 08년 8월 이후 최고치 유지 지역별 제조업 지수도 견조세를 지속 - 시카고 PMI 지수 2) 는 11년 2월 71.2로 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 ISM의 선행지표 성격인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 3) 는 11년 2월 15.43로 10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재고 및 공장주문 동향도 생산 증가를 시사 - 11년 1월 기업재고는 0.9% 증가했으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향후 기 업들이 재고를 늘릴 것으로 예상 - 11년 1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3.1% 증가, 3개월 연속 증가 산업생산 ISM제조업 지수 및 기업재고 증감율 100 95 90 85 80 75 70 65 (%) 산업생산증가율(우,MoM) (%) 설비가동률(좌) 2.0 1.0 1.0 2.0 3.0 4.0 80 70 60 50 40 30 (% ) 기업재고증감율(우 ) ISM 제조업지수(좌 ) 2.5 2.0 1.5 1.0 0.5 0.0 0.5 1.0 1.5 60 0801 0805 0809 0901 0905 0909 1001 1005 5.0 20 71 74 77 80 83 86 89 92 95 98 01 04 07 10 2.0 자료: 미 상무부 자료: 미 공급자관리협회, 미 상무부 2) 시카고지역 구매관리자지수(Purchasing Manager s Index)로, 미국 중서부 지역의 경기동향을 나타냄 3)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하는 경제지표로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수, 뉴욕에 있는 약 200개 제조업체에 대한 영업상태, 기대치를 평가
최근 경제지표로 살펴본 미국경제 회복세 진단 113 주택시장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주택 부문의 회복세 는 지연 - 10년 상반기 회복 징후를 보이던 주택가격은 3분기 이후 다시 하락 10년 상반기 주택가격의 일시적인 회복은 낮은 모기지금리, 생애 첫 주택구 매자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 4), 주택가격 급락에 따른 수요 회복 등에 기인 S&P/케이스실러 20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10년 7월~ 11년 1월 7개월 연 속 전월대비 하락세 시현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서 발표한 2월 기존주택 중간가격은 15만6천 달러로 02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 11년 들어 주택경기 침체가 더욱 심화 신규주택 판매는 1월 전월대비 9.6% 감소한 데 이어 2월에는 전월대비 16.9% 급감하며 63년 통계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기존주택 판매도 2월 전월대비 9.6% 감소 1월 이후 주택판매 급감은 캘리포니아주의 주택구매 세액공제 혜택 완료로 12월 주택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에 일부 기인 미 20대 도시 주택가격 추이 기존주택 및 신규주택 판매 증가율 자료 : Case-Shiller 자료 : NAR(미 부동산중개인협회), 미 통계국 4) 미 정부는 주택시장 부양을 위해 10년 4월말까지 계약을 체결한 경우, 생애 첫 주택구매자에 대해 8,000달러, 반복구매자에 대해 6,500달러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
114 글로벌 경제이슈 대외부문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누적에 따른 글로벌 불균형 문제 지속 - 미국경제는 91년 3분기 이후 경상수지 적자가 지속 05년 4분기 GDP의 6.5%까지 확대됐던 경상수지 적자는 금융위기 기간 중 인 09년 2분기 2.4%까지 축소됐으나 이후 다시 확대 금융위기 기간 중 경상수지 개선은 경기침체로 인한 해외상품 수입 감소 및 서비스수지의 흑 자 지속에 기인 10년 4분기 GDP 대비 경상수지 적자는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3.4% 에서 3.0%로 소폭 축소됐으나, 11년 1분기에는 국제유가 상승 및 연료 수 입 증가의 영향으로 재확대될 전망 - 글로벌 불균형 심화를 막기 위해 미국은 10년 11월 G20 서울회의에서 경상 수지 흑자폭을 GDP의 3~4%로 제한하는 경상수지 목표제를 제시 5) 수출 대비 수입의 빠른 증가세로 무역수지 적자 심화 - 1월 미국 무역수지 적자는 전월대비 15.1% 증가한 463억 달러를 기록하며 3 개월 연속 적자폭이 확대 - 09년 중반 이후 글로벌 교역량 증가, 제조업 활동 증가 및 서비스 부문의 수 출 증가로 수출부문이 증가하고 있으나, 재고조정 마무리에 따른 수입의 빠른 증가세로 무역수지 적자가 심화 미 경상수지 적자 추이 무역수지 적자 및 수출입 증가율 자료 : 미 통계국 자료 : 미 통계국 5) 11년 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는 중국의 반발로 경상수 지 대신 무역수지, 순 투자소득 등 세부항목을 가이드라인 지표로 확정키로 결정
최근 경제지표로 살펴본 미국경제 회복세 진단 115 재정부문 금융위기 이후 대규모 경기부양책 및 금융시장 안정책 집행으로 재정부문이 크 게 악화 - 미 재정적자는 08년 4,548억 달러에서 09년 1조 4,157억 달러로 두배 이상 급등했으며, 10년에도 1조 2,941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함 - 11년 이후에는 2월 재정적자가 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인 2,225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음 - 미 연방의회예산국(CBO)은 11년 회계연도( 10년 10월~ 11년 9월) 재정적자 가 1조 4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 미 재정적자 규모는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높고, 정부부채 규모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 재정불안정이 심각한 수준임 - IMF에 따르면 11년 미국의 GDP대비 재정적자와 정부부채 비중은 각각 10.8%, 97.9%에 달할 전망임 주요 선진국의 11년 GDP 대비 재정적자와 정부부채 비중 예상치는 각각 7.1%, 101.0% 수준 일본은 11년 GDP 대비 재정적자와 정부부채 비중이 각각 8.0%, 232.8% 에 달할 것으로 예상 - 재정악화 심화에 따른 재정부문 개선 요구는 향후 경기회복세에 부담요인으로 작용 미 연간 재정수지 추이 주요국과의 재정상황 비교 자료 : 미 통계국 자료 : IMF Fiscal Monitor, '11년 1월
116 글로벌 경제이슈 물가 에너지 및 식품 가격 상승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증가하고 있음 - 소비자물가지수는 10년 7월 이후 전월대비 8개월 연속 상승, 2월에는 0.6% 상승 전년동월대비 상승률도 1월 1.7%에서 2월 2.2%로 확대 - 근원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월 09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0.2%를 기록했 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 - 생산자물가지수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1월 전월대비 1.2% 상승한 데 이어 2월 1.7% 상승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세에 불구 근원소비자물가지수의 안정은 FRB의 저금리기 조 유지의 근거로 작용 - 국제유가의 상승세에 불구 FOMC는 3월 성명서에서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심 리는 안정적이고, 핵심물가지표는 억제된 상태 라고 발표 다만 에너지 및 상품가격 상승이 인플레 압력을 높이고 있어 주의 깊은 관 찰이 요구된다 고 언급 - 그러나 11년 들어 물가 상승 압력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 라 연말로 갈수록 출구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될 가능성 특히 2년물 BEI(Breakeven Inflation Rate) 6) 에 반영된 기대인플레이션이 10년 11월말 0.65%, 12월말 1.24%에서 11년 3/21일 2.50%로 급등, 단 기적인 인플레 심리가 확산되는 중 소비자물가지수 추이 BEI에 반영된 기대인플레이션 추이 자료 : 미 노동통계청 자료 : Bloomberg 6) 해당만기 명목 국채수익률에서 해당만기 실질 물가연동국채 수익률을 차감한 것으로 같은 만기 동안의 기대 인플레이션율을 반영
최근 경제지표로 살펴본 미국경제 회복세 진단 117 2. 향후 미국경제 전망 올해 미국경제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경기의 하방리스크가 증가하 며 성장률이 기존 예상치보다 소폭 둔화될 전망 11년 1월 이후 주요 기관들은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이전보다 상향조정하 는 등 긍정적으로 전망 - FRB는 1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3.6%에서 3.4~3.9%로 상 향 조정 소비, 투자, 수출 부문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나, 고용시장 개선 속도는 여전히 실망스럽다 고 판단 - IMF도 1월 올해의 미국경제 성장률을 2.3%에서 3.0%로 0.7%p 상향 조정 - 3월 베이지북 7) 에서는 미국 경제의 적절하고 완만한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 판단 소매판매가 증가하고, 제조업이 탄탄한 성장을 보이면서 노동시장이 미국 전역에서 개선되고 있다 고 평가 주요 기관들의 미국경제 성장률 전망 (단위 : %) IMF OECD World Bank FRB IB 2011 3.0 2.2 2.8 3.4~3.9 3.1 2012 2.7 3.1 2.9 3.5~4.4 3.1 전망일 11.1월 10.11월 11.1월 11.1월 11.3월 주 : IB 전망치는 블룸버그 중간값 그러나 3월 이후 대내외적인 경기 하방리스크가 부각되며 경기회복세가 예상보 다 둔화될 가능성 증가 - 대내적으로는 제조업 등 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세에 불구 고유가에 따 른 소비심리 악화, 고용 및 주택시장의 회복세 지연, 재정부담 등이 경제성장 에 부담요인으로 작용 7) 미국 FRB 산하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이 조사 분석한 지역 경기 보고서
118 글로벌 경제이슈 - 대외적으로는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재개 우려, 리비아를 중심 으로 한 유가 상승세가 영향 11년 3월 이후 주요 기관들은 11년 미국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중 - JPMorgan은 11년 1분기와 2분기 성장률을 기존 예상치보다 각각 1.5%p, 0.5%p 하향조정한 2.5%, 3.5%로 예상했으며, 11년 연간 경제성장률도 3.5%에서 3.2%로 하향조정 - Citigroup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관들은 3월 이후 올해 미국경제 성장률을 0.1%p~0.4%p 하향조정 주요 기관들의 분기별 및 연간 미국경제 성장률 전망 (단위 : %) 2011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2011 2012 Bloomberg 중간값 3.35 3.3 3.3 3.3 3.1 3.05 JPMorgan 2.5 3.5 3.5 3.0 3.2 3.0 Bank of America 3.2 2.8 2.9 3.0 2.8 3.0 Barclays 3.5 3.0 3.5 3.5 3.0 3.6 Citigroup 2.8 3.6 4.0 3.8 3.1 3.3 Fannie Mae 3.0 3.7 3.6 3.6 3.1 3.4 HSBC 3.7 4.0 3.2 3.4 3.2 3.4 Morgan Stanley 3.2 4.3 3.9 4.3 3.3 3.5 부문별 경기회복의 위협요인 분석 <소비부문의 둔화 가능성> 10년 4분기 강한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부문은 11년 3월 이후 둔화 우려 증가 -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와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급락 유가 및 식품가격 상승,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 중동지역 정정불안 및 일 본 원전사태의 영향으로 소비심리 악화 미국의 연간 원유 수요는 약 70억 배럴(일간 기준 19.17백만b/d)로 원유가
최근 경제지표로 살펴본 미국경제 회복세 진단 119 격의 1달러 상승에 따른 영향은 연간 총 70억 달러의 세금부과 효과와 동 일, 소비지출의 감소로 이어짐 - 소비자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2월 실질 가처분소득은 10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대비 0.1% 감소 국제유가 추이 미국의 원유 수요 전망 자료 : Bloomberg 자료 : EIA 소비부문은 미국 GDP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어 소비위축은 미국 경제성장률 둔화로 직결 - 과거 개인소비지출의 GDP 기여도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때마다 미국의 실질경 제성장률은 더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 미국 실질 경제성장률과 개인소비지출 기여도 자료 : 미 상무부
120 글로벌 경제이슈 <고용부문의 회복세 지연> 09년 10월 10.1%에 달하던 미 실업률이 11년 2월 8.9%로 낮아져 금융위기 이후 미 고용지표는 점진적으로 개선 - 그러나 실업률의 점진적 하락은 실질적인 고용증가보다는 노동참여율 감소에 주로 기인 2월 현재 미 고용시장의 노동참여율과 고용률은 각각 64.2%, 58.4%로 금 융위기 이전수준인 66%, 62%를 하회 - 따라서 실질적인 실업률이 08년 9월 금융위기 이전 수준인 6% 이하에 도달 하기 까지는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 다만 주간 신규실업자수가 하향 추세를 보이고 민간부문의 고용이 증가하는 것은 고용시장의 긍정적 신호 노동참여율, 고용률 및 실업률 미 부문별 고용증가 추이 자료 : 미 노동통계국 자료 : 미 노동통계국 <주택부문의 회복세 미약> 미 주택부문의 회복에는 장기간이 소요될 전망 - 주택판매 및 신규주택착공은 완만한 증가세가 지속되다 12년 이후 증가폭이 확대될 전망인 반면 주택가격은 회복되지 못한 채 10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할 전망 - 모기지 연체율과 차압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 10년 4분기 모기지 연체율과 차압률은 각각 8.2%, 4.63%를 기록 차압된 담보주택은 대부분 경매 등 급매물로 출회, 주택가격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최근 경제지표로 살펴본 미국경제 회복세 진단 121 - 주택가격 하락 또는 회복 지연이 미 가계의 소비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 존스홉킨스대학 Carroll 8) 등의 개인의 한계소비성향에 관한 연구 에 따르면 미국에서 주택가치가 100달러 상승하면 개인 소비는 9달러, 주식의 가치가 100달러 상승하면 개인소비는 4달러 증가하는 경향이 있음 주식 및 주택가격이 동시에 하락할 때 가계는 자산을 매각하는 대신 소비를 줄이는 경향을 보임 (JPMorgan) 미국 주택경기 추이 및 전망 (단위 : 천채, 천달러) 10Q1 10Q2 10Q3 10Q4 11Q1 11Q2 11Q3 11Q4 12Q1 '12Q2 기존주택판매 NAR MBA 5,183 5,140 5,570 5,570 4,170 4,163 4,747 4,803 5,193 4,851 5,224 4,888 5,333 5,132 5,445 5,089 5,515 5,198 5,392 5,369 신규주택착공 NAR MBA 617 617 602 602 588 588 538 538 580 580 589 575 644 630 699 680 773 760 903 825 기존주택가격 NAR MBA 166 166 177 177 177 177 170 170 160 174 175 171 178 170 172 173 163 172 179 174 신규주택가격 NAR MBA 222 236 219 237 222 228 220 213 226 217 224 224 226 219 229 209 233 214 234 224 자료: NAR(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 MBA(Mortgage Bankers Association, 모기지은행연합회) <재정부문 개선을 위한 재정지출 삭감 움직임> 미국의 11년 회계연도 재정적자가 1조 4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재 정부문이 악화됨에 따라 정치권을 중심으로 재정수지 개선요구 증가 - 미 민주 공화 양당은 예산삭감 규모를 놓고 2011 회계연도( 10.10월~ 11.9 월)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채, 3/17일에는 미 상원이 60억 달러의 지출 삭감 내용이 포함된 3주짜리 잠정예산안을 승인 동 예산 삭감안이 통과되고 2012 회계연도까지 유지된다면 11년 미국 경제 8) Carroll et al.(2006), How Large is the Housing Wealth Effect? A New Approach
122 글로벌 경제이슈 성장률은 0.3~0.4%p 하락할 것으로 예상(RGE Monitor) 무디스는 1/28일 재정적자로 인해 향후 5년 안에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 적 으로 하향조정할 수 있음을 경고 - 미국 정부 재무제표의 리스크 수위가 아직 작지만 높아지고 있으며, 향후 수 년간 지속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고 판단 미국의 재정부문 개선 노력이 가시화될 경우 정부지출에 따른 경기부양효과 감 소로 경기회복세 둔화가 불가피 <FRB의 긴축기조 전환 가능성> 금융위기 이후 FRB는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유지하고 양적완화정책을 시행 - 08년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0~0.25%의 목표구간 설정 방식으로 변경한 이후 제로금리 정책을 2년 이상 유지 중 - 09년 3월 3천억 달러 규모의 장기국채 매입을 포함한 1조 1,500억 달러의 유동성 추가 공급(QE1)을 결정한 이후, 10년 11월 6천억 달러 규모의 장기 국채 매입(QE2)를 결정 QE2는 11년 6월말 종료 예정 '11년 들어 미국내에 출구전략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대두됨 - 미 재무부는 3/21일 금융시장 정상화의 일환으로 금융위기 기간 중 매입한 1,420억 달러 규모의 공공기관 보증 주택담보대출유동화증권(MBS)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 -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3/24일부터 소규모 역 RP 조작을 재개 이는 통화정책 긴축 방법 및 시기를 시험하는 것으로 뉴욕 연은은 성명을 통해 역 RP 조작 재개가 통화정책의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으며 은행의 과 도한 보유자금을 흡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최근 경제지표로 살펴본 미국경제 회복세 진단 123 FOMC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불구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 - 3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FRB가 출구전략을 시작하면 기준 금리를 1년 내에 제로 수준에서 2.5%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 고 주장 -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은 총재와 리처드 피셔 달라스 연은 총재도 QE2 연장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 - 따라서 6월말로 종료 예정된 QE2가 완전히 종료되거나 축소 연장될 가능성이 높으나, 기준금리 인상은 양적완화정책의 점진적인 축소 후 12년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 주요 투자은행들은 여전히 FRB가 12년 1분기 이후에야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 미 기준금리 추이 주요 투자은행들의 미 기준금리 예상 자료 : FRB (%) 2011 2012 1Q 2Q 3Q 4Q 1Q 2Q Bloomberg 0.25 0.25 0.25 0.25 0.5 1.0 BOA 0.25 0.25 0.25 0.25 0.25 0.25 Citigroup 0.25 0.25 0.25 0.25 0.25 0.25 Deutsche 0.25 0.25 0.25 0.5 - - Goldman 0.25 0.25 0.25 0.25 0.25 0.25 JPMorgan 0.25 0.25 0.25 0.25 0.25 - HSBC 0.25 0.25 0.25 0.25 0.25 0.25 UBS 0.25 0.25 0.25 0.25 0.5 0.75 자료 : Bloomberg
124 글로벌 경제이슈 [참고] 10년 12월 발표한 미국의 추가 경기 진작 방안 10년말 종료 예정이던 01년 감세 조치를 2년간 연장 결정 - 부시 행정부가 01년에 단행한 감세조치의 주요 내용은 종전의 차하위 이상 소득구간에 적용하던 한계세율을 28%, 31%, 36%, 36.9%에서 각각 25%, 28%, 33%, 35%로 인하 - 또한, 종전의 가장 낮은 소득구간에 적용하는 한계세율을 15%로 동일하게 유 지하였지만 10% 한계세율을 적용하는 최저 소득구간을 신설함으로써 저소득 층의 세금부담을 경감 - 이 밖에 상속세 부담 경감, 육아비용 세액 공제 확대, 결혼가정의 세금감면 확대 등을 통해 11년까지 10년간 총 2조 370억 달러 규모의 세금 감면 효과 를 목표로 하였음 10년말 종료 예정이던 03년 감세 조치 또한 2년 연장 결정 - 03년 5월에 최종 확정된 부시 행정부의 추가 감세조치의 주요 내용은 주식배 당세 및 자본이득세의 세율을 5~15%로 인하 - 06년까지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던 한계세율 인하 및 결혼가정에 대한 세 금감면을 앞당겨 시행 - 육아세액 공제 한도를 1인당 600달러에서 1,000달러로 확대하고 중소기업 등 의 소액투자에 대한 특별상각 한도를 30%에서 50%로 확대 - 이들 조치에 따른 세금감면 규모는 13년까지 10년간 3,500억 달러로 추산 연장 실업수당의 지급시한을 11년말까지 13개월 연장 감세조치 및 실업수당 등 연장에 따른 재정적자 예상 규모 (단위 : 백만 달러) 2011 2012 2013 2011~2020 세수감소 337,459 361,965 80,945 721,359 지출증가 36,695 60,945 38,806 136,447 재정적자 순증가 374,154 422,910 119,751 857,806 주 : 회계연도 기준 자료: CBO(Congressional Budget Office: 연방 의회 예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