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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하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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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역사회간호학회지제19권제3호 (2008)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Community Health Nursing Vol. 19, No 주요용어 : 노인, 스트레스, 인지기능 지역사회노인의지각된스트레스가인지기능에미치는영향 추수경 * 유장학 ** Ⅰ. 서론 1. 연구의필요성우리나라의노인인구는 2005년현제 65세이상의노인이전체인구의 9.1% 를차지하는고령화사회로노인인구의규모는지속적으로증가하여 2018년 14.3% 의고령사회가예상되고있다 (Korea National Statistical Office; KNSO, 2006). 이렇게우리사회에서규모가증가하고있는노인들에게각종건강문제가발생하는데그중에서노인성치매유병율은 2020년 9.0% 즉, 약 62만명에이를것으로예상되므로뇌신경손상으로인한기억력및인지기능장애를주증상으로우울, 행동장애, 수면장애, 인격의변화, 망상, 환각등의증상이동반되고, 노인과그가족의삶을황폐화시키는치매에대한연구는그중요성이높아지고있다 (KNSO, 2001; Min et al., 1998). 지금까지치매의주증상인인지기능장애에영향을미치는주요요인으로유전, 연령, 성별, 교육수준, 사회 경제수준, 신체활동, 고혈압, 대사증후군, 스트레스등이있는것으로알려져있다 (Kim, Kim, & Kang, 2000; Moceri et al., 2001; Raiha, Kaprio, Koskenvuo, Rajala, & Sourander, 1998; Reitz, Tang, Manly, Mayeux, & Luchsinger, 2007; Jeong et al., 2006; Artola, 2008; Schmidt et al., 2008). 이러한요인들중스트레스는인간이태어나서사망할때까지다양하게노출되는것으로노년기에접어들면서경험하는건강의상실, 신체적질병이나정신적기능의저하, 경제적으로위축, 사회적역할상실및역할변화등의사회적소외, 죽음에대한두려움은직접적인스트레스원으로작용하게된다. 이러한요소들외에도시 청력및기억력감소, 수면변화, 배우자사별, 친구의죽음, 이사, 이혼등이노년기에경험하는스트레스원로알려져있다 (Krause, 1991; Youn, 1991; Seo & Hah, 1997; Mo & Lee, 2002). 이러한노년기스트레스로인해발생하는결과는정서와성격의변화, 사회와가정에서고립의심화, 의존성의증가및사기저하등의사회적손실증가, 신체및건강기능의상실및죽음이라고알려져있다 (Choi, Sung, Shin, Lee, & Chung, 1992; Kim, Lim, & Park, 1992). 특히신체및건강기능과관련하여인체가스트레스를경험하게되면, 중추신경계와자율신경계를통해서직 간접적으로전신에영향을받는데이로인해근육수축, 근전도의감소, 혈압상승, 심박동수증가, 면역기능을억제시키는혈중콜티졸농도의증가, 뇌조직내독성단백질의증가가발생한다 (Vanitallie, 2002; Jeong et al., 2006). 베타아밀로이드와 C단단백질과같은뇌세포의독성단백질은만성적 정신적스트레스로인해생성되고, 이러한단백질은뇌세포사멸에영향을미친다 (Jeong et * 을지대학교간호학과부교수 ** 대불대학교간호학과전임강사 ( 교신저자 janghryu@mail.daebul.ac.kr) 투고일 : 2008 년 6 월 5 일심사완료일 : 2008 년 9 월 16 일

2 지역사회간호학회지제 19 권제 3 호 al., 2006). 또한만성적 정신적스트레스는인지영역의기능저하와삽화적기억능력에영향을미치고, 학습능력을저하시키며, 경증인지손상의위험을증가시키므로알츠하이머질환의위험성을증가시킨다 (Kim, Song, & Kosten, 2006; Wilson et al., 2004; Wilson et al., 2007). 이상에서살펴본바와같이만성적 정신적스트레스는뇌조직내독성단백질축적과병리적인현상을발생시키므로학습과인지기능저하에영향을미치고, 이로인해알츠하이머질환을발생시키는중요한요인으로작용한다. 그러나최근까지스트레스와인지기능의연구들은대부분실험용동물을대상으로일률적인스트레스를통해서뇌조직의병리적변화를관찰하였기에지역사회생활환경속에서살아가는인간에게결과를일반화하기에는한계가있었다. 인간의정신적스트레스에대해서 Lazarus 와 Folkman (1984) 은일상생활에서보편적으로경험할수있는긍정적, 부정적모든사건으로한개인과그개인의자원을혹사시키거나초과하여안녕상태를위해할수있는것으로평가되는개인과환경과의특정한관계에대해주관적으로인식하는고유한경험이라고하였는데, 이것은정신적스트레스가일괄적으로동일한환경사건이나개인의반응만으로정의되는것이아니라상황에대한개인의지각, 즉상황에대한개인적관점및해석을통해성립될수있다는것이다. 따라서인간이독특하게지각하는스트레스와인지기능의관계를설명하기위해서는여러자극이차단된실험환경뿐만아니라지역사회생활환경속에서살아가는인간을고려해야하고, 인지기능에영향을미치는것으로알려진요인들과스트레스의상호작용도고려해야한다고생각한다. 지금까지지역사회생활환경속에서살아가는노인을대상으로스트레스와인지기능의관계를설명한연구는국외에서 Wilson 등 (2004) 이 363명의치매진단을받은지역사회거주노인을대상으로 5가지성격특성의조사를통해파악한병전성격특성과인지기능의연관성을대상자의연령, 성별, 교육수준을고려하여 4년동안추적한연구가있었고, Wilson 등 (2007) 이 1256명의인지손상이없었던지역사회에거주노인을대상으로 5가지성격특성에서정신적스트레스경험에대한개인의성향을파악할수있는신경증적성향과인지기능의연관성을연령, 성별, 교육수준을고려하여 12년동안추적한연구가있었다. 또한국내에서는 Lee(2007) 가연령, 성별, 교육수준이동일한실험, 비실험군 32명의노인대학등록자를대상으로연설과제와암산과제를통한스트레스유발실험을통해스트레스로인한기저콜티졸및반응콜티졸수준의변화와인지기능과의연관성을연구하였다. 이연구는인간을대상으로스트레스상황에대한생리적인극복능력과인지기능의연관성을설명하였다는의의를가지지만, 일률적인스트레스상황에서발생하는생리적인반응만으로스트레스를측정하여다양한생활환경속에서노인들이지각하는스트레스가인지기능에미친영향을파악하기에는한계가있으며, 이러한지역사회생활환경속에서살아가는노인을대상으로인지기능영향요인의상호작용을고려하여스트레스의영향을파악한국내연구는실시되지않고있었다. 이에본연구는지역사회에서다양한스트레스상황을접하며살아가고있는노인을대상으로지금까지노인의인지기능에영향을미치는요인으로알려진연령, 성별, 교육수준, 사회 경제수준, 신체활동, 고혈압, 대사증후군과지각된스트레스를파악하여지각된스트레스가인지기능에독립적으로영향을미치는요인인지파악하므로노년기스트레스관리의중요성을재고하고, 인지기능증진을위한간호중재개발의기초자료를제공하고자한다. 2. 연구목적본연구는일지역사회노인의지각된스트레스가인지기능에미치는영향을규명하기위해서시도되었으며구체적인목적은다음과같다. 1) 대상자의일반적인특성, 스트레스, 인지기능을파악한다. 2) 대상자의일반적인특성에따른인지기능의정도를파악한다. 3) 대상자의인지기능세부항목과스트레스의상관관계를파악한다. 4) 대상자의인지기능에영향을미친요인을파악한다. 3. 용어정의 1) 인지기능지식을얻고조직하고사용하는과정으로원인과결과사이를이해하고자신과환경을이해하는것으로 (Min

3 et al., 1998), Folstein, Folstein 과 McHugh(1975) 가개발한간이정신상태검사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MMSE) 를 Kwon과 Park(1989) 이수정 보완한한국판간이정신상태검사 (Korean Version of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MMSE-K) 로측정된점수를의미한다 (Kwon & Park, 1989 에인용됨 ). 2) 스트레스개인과환경간의역동적관점에서어떤사건을위협적이고해로운것으로지각하고해석하거나이를적절히대처하지못하는것으로 (Lazarus & Folkman, 1984), Cohen, Kamarck과 Mermelstein(1983) 이개발한지각된스트레스지각측정도구 (Perceived Stress Scale : PSS) 를 Kim, Jeong과 Ha(1990) 가번안한총 14 문항의도구를사용하여측정한점수를말하며점수가높을수록스트레스정도가높음을의미한다 (Shin & Kim, 2003에인용됨 ). Ⅱ. 연구방법 1. 연구설계본연구는일지역사회노인의지각된스트레스가인지기능에미치는영향을규명하기위한서술적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및조사방법본연구의수행을위해 2006년 6월 19일부터 7월 7 일까지경기도 S시 S구내 69개노인정중편의추출로선정된 10개노인정을직접방문하여설문내용, 연구목적을시설책임자에게구두설명한후연구진행에대한허락과협조를받았고, 설문참여에동의한 65세이상남 녀노인에게연구자가일대일개인면접으로설문조사하여응답이불충분하였던 8명을제외하고 89명이최종대상으로선정되었다. 정신상태검사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 MMSE) 를 Kwon 과 Park(1989) 이수정 보완한한국판간이정신상태검사 (Korean Version of Mini- Mental State Examination: MMSE-K) 를사용하여측정하였다 (Kwon & Park, 1989에인용됨 ). 이도구는시간과장소에대한지남력 (10점 ), 기억등록 (3점), 기억회상 (3점), 주의집중및계산 (5점), 언어기능 (7 점 ), 이해및판단 (2점) 영역의총 12문항으로, 교육유무에교정점수를주므로최고점은 30점이고, 24점이상이정상이다. Kim(1997) 의연구에서 Cronbach s Alpha는.8119 이었고, 본연구에서 Cronbach s Alpha 는.7630 이었다. 2) 스트레스일지역사회노인의스트레스를측정하기위해 Cohen, Kamarck 과 Mermelstein(1983) 이개발하였고, Kim, Jeong 과 Ha(1990) 가번안한총 14문항의스트레스지각측정도구 (Perceived Stress Scale: PSS) 를사용하였다 (Shin & Kim, 2003에인용됨 ). 이도구는 0-4점 Likert 척도로구성되어있으며, 이중긍정적인문항은역환산처리하였고, 평균점수가높을수록인지된스트레스가높음을의미한다. Shin과 Kim(2003) 의연구에서 Cronbach s Alpha는.8200이었고, 본연구에서 Cronbach s Alpha는.8727이었다. 4. 분석방법수집된자료는 SPSS 11.0 for window 프로그램을이용하여전산처리하였고, 대상자의일반적인특성을파악하기위해기술적통계를시행하였으며, 변수간관계를파악하기위해 Independent-samples t-test, Oneway ANOVA, Kruskal-wallis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와하위목록간관계를파악하기위해 tukey test 를시행하였다. 또한인지기능에영향을미친요인을파악하기위해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을시행하였다. 3. 연구도구 Ⅲ. 연구결과 1) 인지기능일지역사회노인의인지기능을측정하기위해 Folstein, Folstein 과 McHugh(1975) 가개발한간이 1. 연구대상자의일반적특성 연구대상자의일반적인특성을살펴보면, 여성이

4 지역사회간호학회지제 19 권제 3 호 93.3% 이었고, 결혼상태는사별 88.8% 이었으며, 가족과동거하는경우가 64.0% 이었다. 한달용돈은 11만원이상이 65.2% 이었으나 5만원미만이라고응답한대상자도 21.3% 로나타났다. 교육수준은무학이 65.2% 이었고, 규칙적인운동은 66.3% 에서하는것으로응답하였으며, 고혈압등심혈관계질환을가지고있는대상자가 48.3% 인것으로나타났다. 당뇨병등내분비계질환을가지고있는대상자는 11.2% 로나타났다. 대상자의연령은평균 78.36±.64세 (65~91 세 ) 이었고, 스트레스는평균 24.02±.99점 (2~44 점 ) 으로나타났으며, 인지기능은평균 21.35±.35점 (15~28 점 ) 이었다 <Table 1>..05). 대상자의인지기능과스트레스는역상관관계 (r= -.559, p<.001) 가있는것으로나타났고, 인지기능과연령도역상관관계 (r=-.464, p<.001) 가있는것으로나타났다 <Table 1>. 3. 인지기능세부항목과스트레스의상관관계대상자의인지기능세부항목중지남력 (r=-.450, p<.001), 기억회상 (r=-.303, p<.01), 주의집중및계산 (r=-.466, p<.001) 에서스트레스와역상관관계가있는것으로나타났다 <Table 2>. 2. 연구대상자의일반적특성에따른인지기능정도 4. 인지기능에영향을미친요인 연구대상자의일반적특성에따른인지기능정도를분석한결과, 남성 (25.33±.84) 이여성 (21.06±.35) 보다인지기능점수가높았고 (p<.01), 교육수준에서중학교이상 (23.80±.99) 이무학 (20.90±.44) 보다인지기능점수가높았으며 (p<.05), 규칙적인운동을하는경우 (21.85±.40) 가운동을하지않는경우 (20.37±.65) 보다인지기능점수가높은것으로나타났다 (p< 연구대상자의인지기능점수를종속변수로하고, 성별, 연령, 스트레스, 결혼상태, 동거가족, 한달용돈, 교육수준, 규칙적인운동, 고혈압등심혈관계질환여부, 당뇨병등내분비질환을독립변수로하여다중회귀분석을실시하였다. 모형의설명력은 44.3% 이었고, F값은 22.50(p<.001) 이었다. 대상자의인지기능에스트레스 (β= -.438,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and Difference of Cognition According to Subject Characteristics Variables Categories N(%)/ Cognition Mean±SD Mean±SD F/t/Z/r Duncan p Gender Male 6( 6.7) 25.33±.84 Female 83(93.3) 21.06± Marital status Widowed 79(88.8) 21.11±.36 Married 10(11.2) 23.20± Inmate Alone 32(36.0) 21.03±.52 Family 57(64.0) 21.53± Pocket money per month (ten thousand won) Education Regular exercise Hypertension /Heart disease Endocrine disease < >11 Illiteracy Elementary school >Middle school No Yes No Yes No Yes 19(21.3) 12(13.5) 58(65.2) 58(65.2) 21(23.6) 10(11.2) 30(33.7) 59(66.3) 46(51.7) 43(48.3) 79(88.8) 10(11.2) 20.84± ± ± ± ± ± ± ± ± ± ± ± a(p=.027) a Age 78.36± Stress 24.02± Cognition 21.35±

5 <Table 2> Correlation Coefficients Between Item Score of Cognition and Stress Variables Stress Cognition Orientation Registration Recall Attention/ Reasoning/ Language Calculation Judgement r p R 2 =.313) 는가장높은영향을미친요인이었으며, 그다음으로연령 (β= -.296, R 2 =.097), 성별 (β= -.186, R 2 =.033) 순서로나타났다 <Table 3>. <Table 3> Factors Influencing on Cognition Variables β t R 2 p Stress Age Gender Ⅳ. 논의 지금까지노인의인지기능에영향을미치는요인들은유전, 연령, 성별, 교육수준, 사회 경제수준, 신체활동, 고혈압, 대사증후군, 스트레스등이있는것으로알려져있다 (Kim, Kim, & Kang, 2000; Moceri et al., 2001; Raiha, Kaprio, Koskenvuo, Rajala, & Sourander, 1998; Reitz, Tang, Manly, Mayeux, & Luchsinger, 2007; Jeong et al., 2006; Artola, 2008; Schmidt et al., 2008). 본연구는이러한영향요인들중실제지역사회에서생활하고있는노인에게있어서지각된스트레스가다른영향요인을고려한상태에서도인지기능에영향을미칠수있는독립적인요인인지파악하기위해수행되었다. 본연구에서노인의인지기능에가장높은영향요인은지각된스트레스 (β=-.438, t=-5.116) 로나타났다. 스트레스는뇌의해마가담당하는다양한기억능력의연속작업을방해하는것으로알려져있는데, 이는저장된정보의조화로운통합능력과직결된해마의기능을스트레스가저해함으로서발생한다고알려져있다 (Kim, Song, & Kosten, 2006). Jeong 등 (2006) 은태어난지 3개월된알츠하이머형질전환마우스를대상으로하루 6시간, 1주에 4번, 총 8개월동안습관화를예방하기위해비정규적으로스트레스장 (4.5W 10L 4.5H cm) 에격리하여정상적으로생활한쥐와비교하였는데, 이러한만성적인스트레스는알츠하이머형질전환마우스뇌의기억중추인피질과해마에병리적인현상인아밀로이드 반과과인산화타우단백질을축적시키고, 베타아밀로이드와 C단단백질의함량을증가시켜서세포사멸을증가시키므로만성적인스트레스는알츠하이머질환을발생시키는중요한요인이라고주장하였다. 이러한직접적인만성적스트레스뿐만아니라개인의정신적스트레스성향도알츠하이머질환환자의삽화적기억능력손상정도와관련되어있는것으로알려져있는데, Wilson 등 (2007) 은 1256명의인지손상이없었던지역사회에거주하는노인들을대상으로 5가지성격특성에서정신적스트레스경험에대한개인의성향을파악할수있는신경증적성향과인지기능의연관성을연령, 성별, 교육수준을고려하여 12년동안추적한연구에서이들중인지손상으로진행된경우는 482명 (38%) 이었고, 신경증적성향이높은경우즉, 감정적 정서적으로긴장된성향을가진경우, 인지기능저하나인지기능감소촉진과연관되어있었으며특히삽화적기억영역저하와관련되므로만성적으로정신적스트레스를경험하는성향이높을수록경증인지손상의위험이증가한다고하였다. 본연구에서지역사회생활인으로서노인들이경험하게되는지각된스트레스는지금까지인지기능에영향을미친다고알려진요인들을회귀분석을통해통제한상태에서도단일변수로서영향을미치는것으로나타났으며, 그요인들중에서도지각된스트레스의설명력 (R2=31.3%) 이가장높게나타났다. 이러한결과는스트레스와인지기능의연관성에관한기존연구들의주장을지지하는결과라고생각된다. 대상자의인지기능세부항목분석과관련하여 Park, Lee와 Kim(1999) 은지역사회에거주하는 65세이상노인 440명을대상으로약 6년동안인지기능의자연적인변화를관찰하였는데, 인지기능세부항목중시간과장소에대한지남력, 기억회상, 주의집중및계산, 언어기능에서유의한감소가나타났다고하였다. 그러나연령증가에따라시간과장소에대한지남력이감소하는것은다소논의의여지가있을수있는데, Haxby 등 (1990) 은 32명의알츠하이머노인과 60명의정상노인을 개월간추적하여주장한경증알츠하이머노인

6 지역사회간호학회지제 19 권제 3 호 의경우정상노인에비해기억력과집중력이현저하게감퇴하는반면에언어기능이나시간과장소에대한지남력은차이가없었다고하여인지기능저하초기에발생하는기억력과집중력장애를강조하였다. 본연구에서는지남력 (r=-.450, p<.001), 기억회상 (r=-.303, p<.01), 주의집중및계산 (r=-.466, p<.001) 항목이스트레스와역상관관계가있는것으로나타났는데, 이것은스트레스로인한인지기능저하가연령증가와양상이비슷하다는것을의미하며, Artola(2008) 의스트레스와연령증가는공통의메커니즘을통해인지기능에영향을미친다는주장을지지하는결과라고생각한다. 그러나 Haxby 등 (1990) 의결과와는상이하게지남력과스트레스가연관된것으로나타난것은본연구대상자들의인지기능평균점수가 21.35(±.35) 점으로경증치매노인의분류에는속하지만, 최소 15점에서최대 28점까지다양한인지기능점수대가포함되어단순히경증치매노인이라고정의내리기보다는 Park, Lee와 Kim(1999) 의연구대상자와비슷한지역사회거주노인에가깝기때문에나타난결과라고생각된다. 연령이증가함에따라신경조직은비가역적퇴행성변화로인해중추신경계반응과정이지연되어지능의저하, 기억력감퇴, 정보처리의둔화및사고의경직성과추상적사고의장애, 문제해결능력저하가유발되고, 퇴행성변화가심한경우인지기능저하및정신적, 사회적측면의변화로치매에유병될수있다 (Min et al., 1998). 신경조직의퇴행성변화와관련하여 Artola(2008) 는당뇨병성, 스트레스성, 고연령쥐의시냅스에서모두활발한장기억압 (Long-term Depression; LTD) 과장기증강 (Long-term Potentiation; LTP) 이관찰되지만, 저연령쥐에비해모두장기억압유도는시냅스이후부분의과소탈분극현상과, 장기증강유도는시냅스이후부분의과다탈분극현상이필요로된다고하였다. 이것은당뇨병, 스트레스및연령증가는공통의메커니즘을통해시냅스가소성에영향을미치므로인간의인지기능에영향하는요인으로서도비슷한과정과결과를나타낸다는것을의미하며, 본연구에서인지기능에가장많은영향을미쳤던스트레스뿐만아니라, 영향요인으로나타난연령 (β=-.296, t=-3.446) 은이러한이론들을지지한다고생각한다. 스트레스반응은성별에따라생리적 기능적차이가있는것으로알려져있는데, Park, Zoladz, Conrad, Fleshner와 Diamond(2008) 는고양이에 30분동안 노출된암 수쥐의연구에서급성적인스트레스는기억통합과회상과정같은단기저장기억능력을저하시키고, 인간에서혈압상승이나당뇨현상과관련있는혈중콜티코스테론농도를상승시키며, 혈중콜티코스테론의농도는암 수차이가존재한다고하였다. 남 녀의인지기능손상의차이에대해 Schmidt 등 (2008) 은여성이남성보다알츠하이머질환의유병율과발생률이높은것은성별에따라알츠하이머질환에민감한뇌병변부위나뇌의형태학적차이에기인한다고하였다. 또한인지기능이정상이거나경증인지손상에서여성이남성보다언어기억능력이높고, 알츠하이머질환이있을경우남성이여성보다시각기능능력이높은것으로알려져있다 (Beinhoff, Tumani, Brettschneider, Bittner, & Riepe, 2008). 결국이러한남성과여성의근본적인뇌의형태학적차이와스트레스에대한생리적 기능적차이는남성과여성의노화에따른또는스트레스에따른인지기능의차이를발생시킨다고생각되며, 본연구결과나타난성별 (β=-.186, t=-2.235) 이인지기능에영향을미친다는결과는이러한결과를지지한다고생각된다. 이상에서노인의인지기능에영향을미친요인으로스트레스, 연령, 성별을살펴보았다. 이외의독립변수중교육수준과, 규칙적인운동여부는인지기능에차이를보였으나, 단계적중회귀분석에서는영향을미치지않은것으로나타났다. 교육수준에대해 Raiha 등 (1998) 은 50명의핀란드쌍둥이를조사하여학력수준이낮을수록낮은직업적숙련도, 불충분한영양섭취, 빈번한음주섭취와연관되어있을수있고, 교육기간이길수록신경인지적능력이더욱개발되었음을의미하므로교육수준은알츠하이머질환과연관되어있다고주장하였다. 그러나 Woo, Hong 과 Lee(1996) 는노인에게있어서수십년전학교에서배운실제지식의양의차이보다는학력을통하여그사람이갖게되는개인적인특성들, 직업, 그리고다른사회경제적인수준이인지기능에영향을미친다고주장하였다. 본연구에서도일지역사회내사회경제적수준에서많은차이가나지않을것으로생각되는평균연령 78.36±.64세의고령노인을대상으로함으로써이러한결과가나타났을것으로생각된다. 노인의규칙적인운동과관련하여 Kim, Kim과 Kang(2000) 은신체활동의참가유무와참여기간에따라인지기능에차이가있었다고하였는데, 본연구에서는운동의기간이나종류를구체적으로명시하지않음으로서인지기능에영향을미치지않은것으로나타났다고생각되며, 이에

7 대한추가적인논의가필요하다고생각된다. 본연구는생활환경속에서개인적관점및해석을통해스트레스가성립된다는환경적관점의스트레스이론과베타아밀로이드와 C단단백질과같은뇌세포의독성단백질은만성적으로경험하는정신적스트레스성향이놓은경우생성되고, 이러한단백질은뇌세포사멸에영향을미친다는생리적관점의알츠하이머질환발생이론에근거하여시행되었다 (Lazarus & Folkman, 1984; Jeong et al., 2006). 지역사회에서생활하는노인을대상으로인지기능에영향을미치는것으로알려진요인들의상호작용을고려한상태에서시행된본연구에서지각된스트레스는노인의인지기능에독립적으로영향을미치는요인으로규명되었고, 이외에도연령과성별이영향을미치는것으로파악되었다. 따라서노인의스트레스정도를통해인지기능정도를간접적으로파악할수있을것으로생각되고, 향후노인의인지기능을향상시키기위한전략으로서스트레스를감소시킬수있는접근이필요할것으로생각된다. 본연구의제한점으로는일개지역내편의추출을통한 10곳의경로당노인들만을대상으로하였다는점과대상자성별에있어서여성의과도한편중이발생하여본연구의결과를일반화하는데제한이있을수있다. Ⅴ. 결론및제언본연구는일지역사회노인의지각된스트레스가인지기능에미치는영향을규명하기위해서시도된서술적조사연구이다. 자료수집은 2006년 6월 19일부터 7월 7일까지경기도 S시 S구내 69개노인정중편의추출로선정된 10개노인정에서 65세이상남 녀노인 89명에게일대일개인면접으로설문조사하였다. 연구도구로인지기능은 Folstein, Folstein 과 McHugh(1975) 가개발한간이정신상태검사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MMSE) 를 Kwon 과 Park(1989) 이수정 보완한한국판간이정신상태검사 (Korean Version of Mini- Mental State Examination: MMSE-K) 로측정되었고, 스트레스는 Cohen, Kamarck 과 Mermelstein (1983) 이개발하였고, Kim, Jeong과 Ha(1990) 가번안한총 14문항의지각된스트레스측정도구 (Perceived Stress Scale: PSS) 를사용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11.0 for window 프로그램을이용하여시행되었다. 본연구의주요결과는다음과같다. 1. 대상자의성별 (Z=-3.012, p<.01), 교육수준 (F= 3.451, p<.05), 규칙적인운동유무 (t=-2.023, p<.05) 에따라인지기능에차이를보였다. 대상자의인지기능과스트레스는역상관관계 (r=-.559, p<.001) 가있었고, 인지기능과연령도역상관관계 (r=-.464, p<.001) 가관찰되었다. 2. 대상자의인지기능세부항목중지남력 (r=-.450, p<.001), 기억회상 (r=-.303, p<.01), 주의집중및계산 (r=-.466, p<.001) 에서스트레스와역상관관계가있는것으로나타났다 3. 대상자의인지기능점수를종속변수로하고, 성별, 연령, 스트레스, 결혼상태, 동거가족, 한달용돈, 교육수준, 규칙적인운동, 고혈압등심혈관계질환여부, 당뇨병등내분비질환을독립변수로하여단계적다중회귀분석을실시하였고, 모형의설명력은 44.3%, F값은 22.50(p<.001) 이었다. 대상자의인지기능에스트레스 (β=-.438, R 2 =.313) 는가장높은영향을미친요인이었으며, 그다음으로연령 (β=-.296, R 2 =.097), 성별 (β=-.186, R 2 =.033) 순서로나타났다. 이상의연구결과를통해지각된스트레스는노인의인지기능에독립적으로영향을미치고, 이외에도연령과성별이영향을미칠수있음을파악할수있었다. 따라서노인의스트레스정도를통해인지기능정도를간접적으로파악할수있을것으로생각되고, 향후노인의인지기능을향상시키기위한전략으로서다음과같이제언하고자한다. 1. 장기적으로노인의인지기능을향상또는유지시키기위한간호중재는단기적으로스트레스를감소시키는데중재의목표를두는것이효과적으로그가치를평가하는데도움이될것으로생각한다. 2. 지역사회에서스트레스를효율적으로관리할수있는개별스트레스원에대한, 또는통합적스트레스관리전략수립이요구되어지며, 특히이러한스트레스관리전략수립시연령과성별을고려하여대상자들의특성에맞는스트레스간호중재가필요하다고생각한다. 3. 스트레스간호중재개발시노인의지남력, 기억력과집중력을향상시킬수있는중재개발이필요하다고생각한다

8 지역사회간호학회지제 19 권제 3 호 References Artola, A. (2008). Diabetes-, stress- and ageing-related changes in synaptic plasticity in hippocampus and neocortex - The same metaplastic process? European Journal of Pharmacology, 585(1), Beinhoff, U., Tumani, H., Brettschneider, J., Bittner, D., & Riepe, M. W. (2008). Gender-specificities in Alzheimer's disease and mild cognitive impairment. Journal of Neurology, 255(1), Choi, Y. H., Sung, M. S., Shin, Y. H., Lee, J. S., & Chung, S. E. (1992). A study on development of social health assessment tool and health status of Korean elderly.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Adult Nursing, 4(2), Haxby, J. V., Grady, C. L., Koss, E., Horwitz, B., Heston, L., Schapiro, M., Friedland, R. P., & Rapoport, S. I. (1990). Longitudinal study of cerebral metabolic asymmetries and associated neuropsychological patterns in early dementia of the Alzheimer type. Archives of neurology, 47(7), Jeong, Y. H., Park, C. H., Yoo, J., Shin, K. Y., Ahn, S. M., Kim, H. S., Lee, S. H., Emson, P. C., & Suh, Y. H. (2006). Chronic stress accelerates learning and memory impairments and increases amyloid deposition in APPV717I -CT100 transgenic mice, an Alzheimer's disease model. The FASEB Journal, 20(6), Kim, C. J., Lim, J. R., & Park, J. W. (1992). A study on psychological rehabilitation to decrease powerlessness in the elderly population.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22(4), Kim, J. J., Song, E. Y., & Kosten, T. A. (2006). Stress effects in the hippocampus: synaptic plasticity and memory. Stress, 9(1), Kim, J. S. (1997). The effective of cognitive stimulation training on elderly persons with dementia. Journal of Korean Community Nursing, 8(2), Kim, Y. S., Kim, G. B., & Kang, S. G. (2000). The Relationship between Physical Activity and Cognitive Functioning in Older Adults. The Korean Journal of Physical Education, 39(3), Korea National Statistical Office. (2001). Population projections for Korea. Korea National Statistical Office. (2006). Population projections for Korea. Krause, N. (1991). Stress and isolation from close ties in later life. Journals of Gerontology, 46(4), Kwon, Y. C., & Park J. H. (1989). Standardization of Korean version of the Mini-Mental State Examination(MMSE-K) for use in the elderly. Part Ⅱ. Diagnostic Validity. Journal of the Korean Neuropsychiatric Association, 28(1), Lazarus, R. S., & Folkman, S. (1984). Stress, appraisal and coping, Spring Publishing Co., New York. Lee, J. M. (2007). Psychosocial stress induced cortisol response, basal cortisol level, and cognitive functions in healthy elderly adults. Unpublished master's thesis,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Min, S. G., Go, K. B., Kim, K. H., Kim, B. H., Kim, I., & Kim, J. J., et al. (1998). Modern Psychiatry(3rd ed.). Seoul: Iljogak. Mo, S. H., & Lee J. Y. (2002). A study on the stress and the coping behavior of the elderly. Journal of Korea Gerontological Society, 22(1), Moceri, V. M., Kukull, W. A., Emanual, I., van Belle, G., Starr, J. R., Schellenberg, G. D., McCormick, W. C., Bowen, J. D., Teri, L., & Larson, E. B. (2001). Using census data and birth certificates to reconstruct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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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지역사회간호학회지제 19 권제 3 호 significant differences according to gender, education, and regular exercise. Cognition was significantly correlated to stress and age. Stress was significantly correlated to orientation, recall, and attention/calculation. In the results of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factors affecting cognition were stress, age, and gender.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prepare health promotion programs that can reduce stress level in the community elderly. Key words : Elderly, Stress, Cognition

서론 34 2

서론 34 2 34 2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Information and Health Statistics Volume 34, Number 2, 2009, pp. 165 176 165 진은희 A Study on Health related Action Rates of Dietary Guidelines and Pattern 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