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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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록이다 초록

2 소개글

3 목차 1 카를로스4세의 가족들 7 2 밤샘 8 3 달항아리 9 4 나영석 피디 10 5 낙서 11 6 정원사 폭우 14 9 동사활용 하애지다 G와 B 첫획부터 마지막획을 포함하고 있듯 페르마의 최단시간의 원리 [퍼옴] 몇년전 부산진역 사진 [펌] 운세 동무론 친구와 동무 제임스 블런트 You're Beautiful 사촌 장미 논개 진주성은 또다시 포위되었다.그리고 논개 동창 점심 62

4 26 중국집 봄볕에 타다 나물,옷 돌너덜의 뱀 월하정인 원숭이 개싸움 생각이 얕다 볼모 정치의 선은 좌우로 그어진게 아니다 진지하게 天 下 有 不 散 的 宴 席 신묘년 福 많이 받으시길 도둑맞은 편지 맘 안 상하기 위해서 인기 책 등산 이상 한파 가피의 힘은 어디서 오나 옷 추운날 다른것은 곧 나쁘다 도야호수 천왕문을 태우면 상 92

5 51 윤 빅뚜이 늙었을때 처신법 어둠이 바라본다 수도관 얼었음 눈오는 밤 그 언니와 나 김장 김장 김장 치과 배낭여행 사랑니 낫토 르비앙로제 김장 북위41, 동경 충분히 가까이 갔다면 선거제도 가볍게 유기농귤 사공이 많은 덕수궁 산책 프랑스 연금개혁 이런 생각 팀

6 76 실내정원 봉구 토,일요일 체온저하 얼마전 교육 체력의 저하 딘쿤츠 살인예언자 안창살 헌신하는가 깻잎 러시 햇반 꽤 많은길을 걸어왔다 감기 감기몸살 산책 안락함에 젖은 당신을 몰아내는 인사원칙 경주 여행을 떠나요 화장실 창문에서 본 풍경 가엾은 도깨비 자기미화, 178

7 카를로스4세의 가족들 :37 화가 고야가 당시 최고의 부유한 왕국이었던 스페인의 왕실가족 카를로세4세의 가족을 그린 그림입니다. 고야는 스페인 왕실의 궁정화가였으니까 왕실의 위엄을 드러내는 그림을 그려야 마땅하지만 고야가 왕실가족의 무능력과 부패를 못마땅하게 생각했기에 왕비와 왕을 못생기게 그렸다는 설이 있습니다. 다만 왼쪽에 서 있는 푸른옷을 입은 왕자는 고야가 마음에 들어했기에 예쁘게 그려줬다고 하네요. 막상 왕과 왕비는 이 그림에 만족했다는데... 서로 상대방을 못생기게 그린것에 만족했다는 설이 있더라구요. 카를로스4세의 가족들 7

8 밤샘 :58 그저께 일이 있어 밤샘하고 아침에 사무실을 나섰다. 사지가 쑤시고 머리는 한대 맞은듯 하고 넘 피곤했는데 밝은 아침에 집에 들어가서 자기는 먼가 억울하다. 해운대 가서 바람이나 쏘이자 하고 지하철 타고 해운대 가서 근처 가게서 야자수가 그려진 반바지와 밀집모자를 사고 샌들을 벗어들고 모래 사장을 들어섰는데 비치파라솔이 꽉 들어찼지만 회색 먹구름이 잔뜩 낀 날씨 때문인지 피서객은 많지가 않다. 물은 우윳빛이 감도는 푸른빛에 바람 때문인지 파도가 높다. 파라솔하고 튜브를 빌려서 수영을 했는데 물은 차갑지만 높은 파도에 밀려 다니니 나름 즐겁다. 들고간 맥반석 계란과 소시지를 까먹고 자리에 잠시 누워 잠을 청했는데 지진해일 대피훈련을 하니 전부 해변에서 나와 해안도로로 대피하란 다. 넒은 백사장에 흩어졌던 사람들이 해안도로에 나와보니 제법 많다. 피난민들처럼 모여서 바다를 바라보며 담배를 피우거나 한다. 제법 쌀쌀해서 비치타올을 사서 몸에 두르고 해변에 누워서 잠을 청하고 있는데 이번엔 비가 솔솔 내린다. 비가오는 추운 날씨에도 아이들은 바다에 뛰어들어 파도가 칠때마다 즐거운 비명을 질러대며 놀고 있다. 난 근처 찜질방으로 대피해서 따뜻한 목욕을 하고 전면창으로 밖을 보니 해안전체가 눈에 들어온다. 멀리 오륙도쪽은 비구름에 완전 가려졌고 해운대 고층빌딩도 고층 일부는 구름에 가려졌다. 책 좀 보다가 누워 잠을 잤는데 옆에 어린 커플이 킥킥대며 몸을 건드리는 바람에 잠에서 자다깨다 했다. 잠에서 깰때마다 보니 사람들은 점점 불어나서 누울 자리를 찾지못한 사람들이 이불을 안고 자리찾아 헤매는 모습이 보였다. 아침 6시에 겨우 깨어나 버스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어제 같이 밤샘한 한 사람은 영화관에 가서 최종병기 활을 봤는데 재미있었다고 한다. 다른 한명은 집에가서 세수하고 났더니 너무 졸려서 잤는데 깨보니 밤이었고 잠을 다자서 더 못잤다고 한다. 참... 어제 반바지에 오천원짜리 넣어놓고 수영한 후 나와보니 없어졌다. 해변에서 오천원 짜리 주운 사람은 찾아 주도록... 밤샘 8

9 달항아리 :52 백자 달항아리 - 진주성 박물관 달항아리 9

10 나영석 피디 :23 며칠전 강호동 1박2일 하차에 이어... 아침엔 나영석 pd마저 종편으로 떠난다는 기사가 다음 메인페이지에 떠서 깜놀했다. 수십억의 이적료에 전폭적인 제작지원이 이유라는 것이다. kbs는 감사를 받기 때문에 페이가 짜다는 이야기도... 누구든 흔들릴 법한 이야기다. 단... 1박2일이 국민프로라는 사실만 빼고... 그리고 뻔한 이야기 같지만 세상에 돈이라고 다 좋은건 아니라는 사실도... 1박2일 팀이 간곳마다 관광지로 거듭났다고 한다. 새로울게 없어보였던 한국의 재발견이라는 점에서...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장관상이라도 줘야지 않을지... 강호동, 나영석 등... 지난주 폭포 특집은 정말 멋졌다. 정방폭포, 주왕산 1,2,3폭포, 설악산 천당폭포, 쌍폭포, 삼부연 폭포, 부록으로 나온 한국의 나이아가라 등... 주왕산은 겨울에 가본적 있는데 얼음이 언 폭포도 좋았지만 이번처럼 비온 뒤에 물이 많을때 떨어지는 폭포를 보니 서늘한 기운이 전해져 오 는듯 하다. 멤버들도 폭포 근처에서 떨어지는 물방울과 폭포의 기운때문에 시원하다는 말을 했다. 근데 넘 강행군 같아 보인다. 새벽은 서울에서 점심은 제주도에서 저녁은 설악산에서...이런식으로 고생하는거 보니 안쓰럽기도 하다. 이동하는게 쉽지가 않을텐데... 고생의 댓가가 멋진 폭포였지만... 다크서클만 늘겠지... 한예슬은 스파이 명월 연출자 교체를 요구하며 미국으로 떠났다가 다시 합류한다고 한다. 괜찮은 조연, 괜찮은 영상인데도... 편집이 잘된거 같지가 않다. 먼가 편치않고 엉뚱맞은데가 있다. 혹시 나아지지 않을까하고 보고는 있지만... 나영석 피디 10

11 낙서 :00 끝없는 이야기의 아유올라 부인-모자에서 나는 과일을 따먹는다. 늙은 왕들의 도시-환상계에서 돌아오지 못한 왕들의 무덤과 같다. 시로 말해달라- 신탁의 예언자들은 운세를 봐주세요.라고 해서는 안되고, 나의 운명이 어떠한 것인지 말해달라...라고 해야 말해준다. 건강검진할라 했으나 옆에 애가 커피를 마셔서 같이 못가서 나도 포기 여행을 같이 가자고 하는데...저번 다른애한테는 못간다고 한 터라 가기가 그렇다. 가만히 있으니 저절로 해결된다. 원래 가기로 했던 언니가 가기로 해서 내가 결정할 필요가 없어진거다. 사실 더운 여름에 태국을 간다는것도 망설였다. 물론 기분전환은 하고 싶었지만...이것저것 고민스러워서 방금 머리를 쥐어뜯고 있었더니 머리카락이 10개 정도나 빠졌다. 결국 안가고 싶었던거다... --; 휴가를 조카가 가자고 하는데 나보다 더 경망스런 애라서 선뜻 같이 가자고 하기가 그렇다 저번 시골가서 남친이랑 돌아다니다 그 남친이랑 헤어졌는데 시골사람들에게 말하기도 그렇다. 난 결혼할 남자라 해서 시골집을 쓰라고 한건데. 애가 만사 경솔하고 참을성 없고 의리가 없어서... 같이 가자고 문자를 보내놨더니 아직 답 없다. 휴가를 1일 내야되는데 1일날 낼려니 좀 망설여진다. 월초가 바쁜탓도 있지만... 결국 휴가를 냈다... 꽤 많은 사람이 휴가내는군. 한 6명 정도?? 주이상스... 라캉 지젝이 쓴... 대타자,타자, 낙서 11

12 정원사 :59 자귀나무가 제법 무성하게 푸른 이파리를 드리우고 분홍색 부챗살 같은 꽃을 피웠다. 그러나 이웃 아지매가 이파리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베라고 수차 말해왔고, 직접 톱을 들고와서... 꽃이핀걸 베어넘겼다. 그외에도 자두가 잘 열리지 않는 큰 자두나무, 앵두나무, 석류나무, 매화나무등도 대부분 잘라 없앴다. 아지매는 용감무쌍하게 톱을 쓱싹 베 넘긴다. 난 도무지 저런 결단력을 갖출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정원사가 되지 못할 것이다. 올해는 장마가 일찍와서 꽃보기가 힘들다. 늦봄 장미가 활짝 피었던거 빼고는 접시꽃도 피자마자 장마에 쓰러지고, 비비추, 참나리, 정원사 12

13 :33 이동에 대해서... 친한 사람들에게 물었을때 모두 반대했다. 4사람 모두... 반대와 내 망설임까지 더해서 결국 유야무야 된거 같다. 진주쪽 콜한 애는 2달만에 결심하고 답장을 했더니 답이없다. 1번더 보내도 마찬가지. 산청쪽은... 1달 망설이는 사이 일반직 시험이야기가 불거져 나온다. 부산이 먼저 시작하는거 같다. 막상 시험은 비슷한 시기에 치겠지만... 담달 8.5일쯤 인사이동이 있을거 같다. 원래 그 전에 이 문제를 매듭지을라 했는데 너무 늦은감도 있는거 같다. 요즘 안티가 많은거 같다. 정말 무지 아주 편치가 않다

14 폭우 :37 아침부터 천둥 번개가 치더니 엄청난 비가 들이부었다. 천둥번개는 몇초 간격으로 치면서 엄청난 소리가 울려 깜짝깜짝 놀랐다. 이 폭우에 어찌 나가랴... 비에 쓸려가든지 번개에 맞지 싶다. 그러나 다년간의 습관에 의해 출근시간이 되자 습관적으로 우산을 쓰고 나갔는데 골목은 흙탕물의 급류가 내려간다. 비바람이 몰아쳐 머리카락이랑 옷 다 젖었다. 다행히 사무실에 마른신발이 한켤레 있다. 신문을 깔고 앉았더니 옷의 습기도 빨아먹는다. 시골에 전화해 보니 거기도 비가 많이 온단다. 뉴스에서는 춘천의 펜션이 산사태로 인하여 매몰되어 학생 10명이 죽었다고 나온다. 서울에서도 산사태로 여러채의 집이 쓸려가고 강에는 굉장한 급류가 흐른다. 엄청난 자연의 변덕앞에서 극적인 기분마저 약간 든다. 오후되니 비는 그치고 바람이 약간 분다. 사무실은 간만에 조용하다. 폭우 14

15 동사활용 :52 보수동사무소 활용방안을 묻더니... 보건소가 가기엔 좁다고 하더니... 교통과를 보낼지 모른다고 한다. 평소 스티커 발부받은 민원인이 많이 와서 시끄럽다. 지도계만 단속센타를 만들어서 가지 그러나...그럼 조용할텐데... 구청은 날이 갈수록 1970년대로 돌아간다. 과장님과 계장님 1분이 이번 8월5일 인사이동시 가기 때문에 우리게장은 이번에도 간다간다 해놓고 못가는가부다. 3년이 넘었는데... 반면 과장님도 이제 1년이 되었고 다른 계장님들도 1년이 다 안됐는데 재주좋게 가나부다. 안좋은 과에 있다보니 다들 간다간다 소리가 달고 산다. 동사활용 15

16 하애지다 :35 머리속에 하애지는군. 멀미증상도. 전직시험이 있다는거다. 시험이라는건 사람 죽이는 건데...특히 암기력이라고는 없는 나하곤... 물론 새로이 출발할 수는 있다. 그래도 내년쯤 하지 그랬나. 올여름 또 미친듯이 보내겠군. 무기력한 내 생활을 변화할수 있을까... 하애지다 16

17 G와 B :59 B G 껄떡대는 남 벗어남 2. 빚쟁이(이웃) 시험후 출 3. 구설(독신자) 집정리(1개) 4. 갈데없음 너절한 도시 벗어남 5. 자유없음 노느니 다님 6. 문화(영화제,서점,옷집) 피아노 배우기 7. 청탁(마을사람) 운전배움 8. 자연(수영) 9. 고모 현재 심각한 병에 걸려있다. 무기력증... 한 4-5년 된거 같다. 죽음에 이르는 병 같다. 산좋고 물좋고 정자좋은곳 없으니 내가 중요시하는 한두가지에 포인트를 맞춰보자 G와 B 17

18 첫획부터 마지막획을 포함하고 있듯 :33 천재작가 테드창의 중편 '당신인생의 이야기'에서 페르마의 최단시간의 원리를 언급하고 있다. A에서 B지점으로 이동할때 빛은 항상 최단거리를 선택한다.는 원리다. 중간에 물을 만나 굴절될때 B지점에 가장 효율적으로 도달하는 경로가 검은 선이다. 그림으로 보면 점선이 가까운거 같지만 빛이 물속에서 느리게 움직이므로 점선의 지점에서 빛이 물속으로 들어갔을 경우 더 오랜시간이 걸린 다. 이 페르마의 원리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후세의 수학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하나... 빛이 꼭 B지점에 도착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느냐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테드 창의 소설속의 여자는 페르마의 가정대로 B지점에 도착하려는 목적이 있었다는 가정하에 이야기를 풀어간다. 외계인들이 지구에 도착하자 언어학자인 그녀는 소환되어 외계인의 언어를 번역하고 통역하는 임무를 맡는다. 근데 외계인의 언어가 바로 페르마의 원리처럼 빛은 처음 출발할때부터 B지점에 도착하기 위해서 최단시간 거리를 선택한다는 원리다. 그들의 언어는 중국어 비슷한데... 첫획에서부터 벌써 끝의 의미를 다 포함하고 있다는 거다. 외계인들은 어느날 홀연 지구에 출연해서 약간의 정보교환을 한 후 나타날때처럼 사라져 버린다. 그 언어학자는 외계인을 맞이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팀의 일원이었던 남편을 거기서 만나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후 아이는 20대에 암벽등반을 하다 죽어버리고 남편과도 이혼한다. 이 소설은 언어학자가 아이를 추억하며 쓴 글인데... 외계인의 언어가 첫획부터 마지막획을 포함하고 있듯, 빛이 처음부터 B지점에 도착할 예 정이어서 최단시간의 원리를 택했듯이 외계인과의 조우라는 사건도 남편과 만나서 아이를 낳고 결국 아이를 잃어버리는 과정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첫획부터 마지막획을 포함하고 있듯 18

19 페르마의 최단시간의 원리 [퍼옴] :40 페르마의 최단시간의 원리 과학관련 2010/05/05 15: 물은 공기와 다른 굴절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빛이 물을 통과 할 때는 다음과 같이 방향을 바꿔서 목적지 B에 도달한다. 2. 두 지점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면 다음과 같다. 거리상으로는 가장 짧지만 빛은 공기속에서보다 물속에서 더 천천히 움직인다. 따라서 빛이 목표에 도달 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3. 물속에 있는 시간을 줄였을 때는 다음과 같다. 물속에 있는 시간은 짧지만 목표에 도달하는 전체시간은 원래의 경로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리게된다. 광선이 취하는 경로는 언제나 최단시간에 도달할 수 있는 경로이다. 4. 인과적 측면에서의 페르마의 원리 빛의 행동을 목표 지향적인 표현을 빌린다면 다음과 같다. 페르마의 최단시간의 원리 [퍼옴] 19

20 빛은 출발하고 나서 나중에 목표를 수정할 수는 없다. 만약 그렇다면 나중에 수정해서 결정한 진로는 최단경로가 아니다. 따라서 최소한 출발하는 순간에는 모든 계산을 끝마치고 있어야 한다. 광선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를 선택하기 전에 자신의 최종 목적지를 결정해야 한다. 페르마의 최단시간의 원리 [퍼옴] 20

21 몇년전 부산진역 사진 [펌] :39 몇년전 부산진역 사진 [펌] 21

22 운세 :34 요즘 걸핏하면 신문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운세를 보는 편이다. 오늘 운세는 약간 묘하다. '자식이 생길 운세'라는 거다. 남편도 없고, 애인도 없는데??? 도대체 아이는 어떻게 생기게 될른지... 마리아도 아니고. 운세 22

23 동무론 :14 동무론-인문연대의 미래형식 김영민 지음/한겨레출판 2만5000원 철학자 김영민씨가 새 저서 <동무론>을 펴냈다. 한마디로 규정하기 어려운 이 책은 그의 철학적 사유가 응결된 동무론 을 난만하게 펼쳐 보여주는 책이다. 머리말에서 지은이는 1990년대 초부터 장미와 주판 ( 중심으로 인문학 공동체 운동을 꾸려오면서 겪고 누리고 공부하고 실천한 일들을 토대로 하여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걸으면서 철학하는 사람들 이라는 부제를 단 장미와 주판 은 독서와 여행, 공부와 실천을 일치시킴으로써 인문학적 깨달음의 생활화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인터넷 모임이다. 여기서 만나 연대 한 동무들의 인문 좌파적 실천 이 이 글의 바탕이자 결실이 됐다고 지은이는 말한다. 서너 달 앞서 출간된 <동무와 연인>은 이 책의 내용 을 축적하는 과정에서 덤으로 맺은 열매라고도 할 수 있다. <동무론>은 우선 글의 형식이 제목의 론 과 마찰을 빚는다. 통상 론 자가 들어간 글이면, 논문 형식 안에 서-본-결이 있기 마련인데, 이 책은 이런 형식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다. 일기 같기도 하고 잠언 같기도 하고 논술 같기도 한 글들이 잇달아 배치돼 있다. 몽테뉴 혹은 니체의 글쓰기 방식이 보여준, 비체계성 속의 사유의 번득임을 겨냥하는 듯하다. 지은이는 이 책 안에서 체계는 체계에만 관심을 갖 는다 라는 명제를 인용하며, 체계적 글쓰기가 빠지기 쉬운 자폐성의 함정에 대한 거부감을 얼핏 드러낸다. 동시에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아주 쉽게 읽히지 않는다는 특징도 지니고 있다. 읽는 이가 글쓴이의 의도에 가 닿으려면 나름의 지력과 노력을 바쳐야 한다고, 그것이 공부의 본디 자세라고 주장하는 듯하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도 지은이는 이 책 안 에서 이해의 실마리를 남겨 놓고 있다. 읽히는 글이 더는 글이 아닌 시대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쉽게 읽히는 책은 이 시대와 불화하지 않은 채 그 세속적 흐름에 휩쓸려 가는 책이라는 것이 지은이의 생각이다. 그가 말하는 인문 좌파적 실천 이란 이 속물의 시대와 화해하지 않고 거기에 맞서는 인문학적 실천을 가리 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지은이가 펼쳐 보이는 동무론 의 동무 를 포착하려면, 그 이웃 말 인 친구 연인 동지 따위의 말들을 살피는 것이 좋다. 지은이는 동무가 친구와도 다르고 연인과도 다르며 동지와도 다르다고 확언한다. 그는 친구를 친구야, 우리 가 남이가? 할 때의 그 친구로 이해한다. 한 번도 제대로 남 이 되어보지 못한 관계의 기억은 완악하고 집요하고 추잡스럽다. 연인이란 자기애 또는 이기 심에 기초한 친밀성의 관계이지만, 상처와 배반으로 끝나기 십상이다. 동지는 목 표와 깃발 아래 하나로 뭉쳤으되, 목표가 사라지거나 깃발이 꺾이면 흩어지고 마 동무론-인문연대의 미래형식 는 관계다. 지은이의 설명을 따르면, 동무는 화이부동( 和 而 不 同 )을 본질적 속성으로 삼는다. 동무란 차라리, 같음( 同 )이 없는( 無 ) 사이다. 그런 동무관계 의 한 비근한 모습을 지은이는 연암 박지원의 말을 빌려 보여주기도 한다. 벗을 사귐에 틈 이 가장 중요하다. 둘이서 무릎을 맞대고 자 리에 나란히 앉았다 해서 서로 밀접하다 고 말할 수 없고, 어깨를 치며 소매를 붙잡았다고 해서 서로 합쳤다 고 말할 수 없으므로, 그 사이에는 틈이 있을 뿐이다. 그 동무관계는 친밀함 이 아닌 서늘함 을 기반으로 삼는다. 지은이는 동무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조선 후기 북학파의 벗이었던 이덕무와 박제가의 관계를 든다. 박제가는 급진파였고 이덕무는 온건파 동무론 23

24 였다. 이덕무는 박제가의 어떤 점이 몹시 못마땅했다. 그는 벗에게 이런 충고를 했다. 나는 그대의 됨됨이와 성격이 남다른 것을 늘 유감스 럽게 생각하였네. 더구나 그대는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도 되레 우리와 다른 천 리 먼 중원의 풍속을 사모하는 군. 이런 이덕무를 박제가는 높이 평가했다. 신체는 허약하나 정신의 견고함은 지키는 바가 내부에 있기 때문이요, 외모는 냉랭하나 마 음은 따뜻하니 몸가짐이 독실하기 때문이다. 동무는 사적인 호의 또는 호감을 넘어서 신뢰로 묶여야 한다. 사적인 친밀성이 사회적 객관성을 띤 믿음으로 진화하지 않는 한 동무관계는 성립할 수 없다. 호의 또는 호감에서 시작하지만, 상대의 삶과 신념의 올바름에 대한 신뢰의 시험을 통과한 뒤 한층 높은 차원의 만남이 이 루어질 때 진정한 동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관계로 만나는 동무들이 인문적 삶의 실천으로 나아가는 것, 이것이 이 책의 부제가 가리키는 인문연대의 미래형식 이라 할 것이다. 이때의 인문 은 무능 을 내적 본질로 한다. 돈 되는 것만을 유능한 것, 값진 것으로 보는 이 시대에 인문은 무능할 수밖에 없다. 돈과 값에 저항하기 때문이다. 그 무능의 인문정신을 급진화하여 시대의 결을 거스르는 것, 그것이 이 책 이 말하는 인문 좌파적 실천 인 셈이다. 고명섭 기자 동무론 24

25 친구와 동무 :29 동무론--연대, 혹은 인문적 삶의 양식 김영민 친구/동무, 혹은 기호의 안팎 당신은 `친구`를 붙잡는다. 끈끈해서, 공유된 기억이 축축해서, 어렵지않게 붙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늘한` `동무`는, 아무리 거듭 만나도 끈끈할 줄 몰라서, 붙잡을 수 없다.) 무엇보다도, 1990년대 이후 지식계의 현란한 유행이 된 듯한 여러 각색의 담론들이 선전하듯이, "존재보다 빠르게 다가드는 기호"의 세상이기 때문이다. 기호와 친구 사이는 인과적으로 무관하긴 하지만, 기호의 매끄러운 자의( 恣 意 )가 친구의 끈끈한 인연에 대한 알리바이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 `군인 없는 전쟁`이나 `접촉 없는 대화`, 그리고 `사물 없는 노동`을 떠드는 이치와 비슷하게, 그 낡고 질긴 전래의 `사람` 이 없이도 삶이 가능한 지경의 입구에 들어서고 있는 것이 역설적인 알리바이가 되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사람'이 없이도 삶이 가능한 지경"에 들어서면서, 사람들은 그 '사람'의 기억과 향수를 잊지 못한 채, 오히려 나태하고 부지런한 후기자본주의적 일상 속에 정연하고 속 편하게 복귀하고자 열망한다. 각종의 기계-사람들이 서서히 출현하고 있지만, 그래서, 그들의 질서가 기존 현실의 질서를 `초월`(hyper)하고 있지만, 그 끈끈한 몸의 기억들,그 공유된 접촉의 추억들은 완강하게 의식을 점유한다. 그래서, `친구` 는 다시 그 전래의 흡인력을 부여받게 된다. 심지어, 기계적 비인간화에 대한 재인간화의 알리바이로서 자신의 주가를 높이며, 회로( 回 路 )와 DNA의 시대에 새롭게 재구성되어야 할 미래 적 휴머니즘의 알리바이로서 자신을 추켜세운다---중뿔나게, 옛 모양을 갖춘 채, 결국은 별 모양없이. 그러므로, 현실보다 먼저 우리들을 둘러싸고, 얼러대며, 포박하고, 우리의 기대를 그 용량만큼, 그리고 그 궤선( 軌 線 )대로 예치하게 하는 기호 들의 세상, 그 홍수 속에서 당신은 장동건이나 유오성 같은 '친구'의 미소 속에서 환하게 외친다 : "친구야, 우리가 남이가?" 한번도 제대로 `남`이 되어보지 못한 관계의 기억은 완악하고 집요하고 추접스럽다. 온갖 연줄로 얽혀든 사회 속의 우리는 `남`이 되지 못했 으르모 `나`가 되지 못한 채, 공동의 침체를 도덕이라고 부르고, 공동의 나태를 평화라고 부르며, 공동의 타락을 질서라고 부른다. * 내 실천의 진정성을 담보해 주던 그 완고한 사물이 꺼져 내리고, 다만 기표들의 편차와 그 점증, 혹은 점감( 漸 減 )하는 시선들만이 나를 표시 해 주고, 신화와 상징마저 전자화되는, 전자적 기호들의 유희가 절정에 달한 시대, 그 속에서 흔들리며 미끄러지는 낡은 주체는 그 낡은 `친 구` 관계를 통해서, 그들이 나누고 있는 공통의 기억, 그 습도, 혹은 열기를 통해서 제 자리, 혹은 그 죽을 자리를 잡는다. 사람들은 예나 지 금이나 역사로부터 아무 것도 배운 바 없어, 어렵사리 복권( 復 權 )하면서 제 스스로 죽을 자리를 보는 것이다. 친구와 동무 25

26 친구의 미소, 그 주름살, 그 걸음걸이와 뱃살, 그 술잔과 그 담배연기, 그 변치 않는 말버릇과 허장( 虛 張 ), 그 과도한 기대와 그 과소한 실천 의패턴 속에서 제자리, 혹은 죽을 자리를 찾으며, 당신은 안심하고 안정하며 안돈하는 것이다. 당신이 익명의 코드,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그 기호의 제국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내겠다는 환상, 그 허위의 이름이 다름 아닌 `친구`다. 그리 고, 당신이 아는 한, 그 현실의 코드, 혹은 그 코드의 환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소식은 `친구`밖에 아무 것도 없다. 왜 `친구`밖에 없는가? 그것은 바로 당신이 `친구`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며, 아니었고, 또 아닐 것이라고 주문하며 반복하기 때문이다. 끝내 단신의 공부도, 경험도, 연륜도, 운명도, 당신을 바꾸지 못했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신은 끝없이, 거듭해서, 충실하게 `친구`로 남는다--친구여, 그 사적 의리와 정서주의의 폭력, 혹은 그 기억의 야합을 동심원으로 삼아 끝없이 돌다가 죽으라. 친구/동무, 혹은 냉소의 안팎 새로운 인문적 실천---이른바 혹자들이 말하는 변화한 현실 속에서 사회과학적 인문학도들 (마찬가지로, 인문학적 사회과학도들)이 새로운 인간( 人 間 ), 인( 人 )-간( 間 ), 그래서 인간-관계를 재구성하는 그 `구성력`에 근거한 새로운 실천---곧 실천의 연대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정투쟁과 냉소의 악순환으로부터 벗어나는 일이다. 물론, 선순환(virtuous circle)이 있다면, 그것은 반복이 아니 라 `축적`과 배설의 고른 변증법이며, 그 축적의 임계 지역에서 가능해지는 비상과 자유의 경험이다. 그러나, 그렇게 만나고, 그렇게 술마시고, 그렇게 얘기하고, 그렇게 헤어지면서, 우리들은 임계를, 경계를, 한계를, 우리 자신들의 진면목을 피 하고 다니는 것, 그러므로, 아,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나도 내 친구여--어라 얼싸, 이리 보아도 내 친구! 저리 보아도 내 친구! 냉소는, 해결(solution)도, 해체도, 해소(dis-solution)도...; 그것은 실로 아무 것도 아니다. 우리들의 주변에서, 90년대와 얽히면서 증폭하고 있는 그것은, 체제나 네트워크와 더불어 바빠지면서 사라져 가는 친구의 부재와 그 결핍의 불만, 그 미숙한 징후에 불과하다. 그것은, 성 프 란시스, 지브란, 그리고 피카드(Max Picard) 등이 거듭 말해온 `가득 찬 침묵`의 생산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피상과 잡담의 세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뜻에서 우리 시대에 쉽게 마주치게 되는 냉소란 다만 정신적 칭얼거림. 냉소는 흔히 실천의 편에서 실천을 방해하고 흠집 내며, 연대의 편에서 연대를 방해하고 금가게 한다. 내 주변에서 마른버짐처럼 번성하는 요즈음의 냉소들은 지난한 공부와 처절한 구도의 벼랑길에서 피어오른 바람꽃들이 도무지 아니다. 대체로 그 냉소는,사정( 私 情 )의 삼투를 발판으로 삼아 인정투쟁의 패거리 짓에 지나지 않는 `친구 사이`의 그 축축한 사이에서 메마르게/힘없 이/무료하게/평화롭게 서식한다. 굳이 한 물건을 특칭할 것은 없지만, 술은 내내 이 분위기의 알리바이, 혹은 그와 관련된 모든 알리바이의 분위기로 기능한다. 다만 하나의 물건이긴 하지만, 인정투쟁이든, 혹운 냉소든, 적이든 아군이든, 그것들은 오직 음주( 飮 酒 )를, 주정( 酒 精 )을 통해서 확인되고 강화되고 전염되며 재무장된다. 무릇 실천과 거듭 새로운 실천으로 서로를 증거해야 할 동무 사이는 단연코 `서늘`해야 하는 법인데, 음주는 마치 바이러스처럼 미열( 微 熱 )에 서 고온으로 옮겨다니며 비판과 실천의 동무 사이를 공감과 주정의 친구 사이로 환원시키고, 부패시키고, 발효시키고, 속물화시킨다. 전일화한 자본주의, 신체화한 상업주의 속에서 부패하고 속물화한 인정투쟁의 양식으로서의 `친구`들은 그 가차없고 삭막한 부가가치 환원주 의의 계단을 쫓아 스스로를 파편화, 분열화, 원자화시키면서 인정투쟁과 신분상승의 꿈을 잠시도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다른 한편, 정신과 연고,인맥과 학맥, 그리고 지역과 출신의 그늘을 쫓아다니면서 `친구`로서의 연대와 실천을 공고히 하고 그 오래된 의리를 충량( 忠 良 )하게 지 킨다. 물론, 여기에서, 앞서 언급한 '음주'는 이 친구의 연대와 실천을 명랑하고 축축하게 확인하고 재생산하는 장치이자 그 뒤풀이 (그래서 결국 뒷막음)인 셈이다. 친구와 동무 26

27 냉소하는 시장이 `가치`를 도외시한 채 `값`만을 재촉할 때, `친구`들은 스스로 물화( 物 化 )의 과정 속에 투신해서, `기계-남자`나 `도구-여자` 로 자신들을 변신하고, 스스로를 자본의 스케일 위에 환산한다. 그들이잠시 그 `스케일`을 버리고, 어둠과 술의 주변에서 따스하고 축축한 `친 구`로 환생할 때에도 그 자본과 기계는 여지없이, 그들의 뼛속까지 따라다닌다. 실은 더 교묘해지고, 더 집요해질 뿐이며, 그 사심( 邪 心 )은 더 욱 장기적으로 복류한다. * 이즈음, 황 모 시인이 이런 질문을 던졌다:"삶이 한낱 시장판이 되어버렸을 때의 그 속물적인 난장 속에서 고작 문학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 일까?" 그리고, 그의 자답( 自 答 )은, "이 세상에 아름다움과 진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해주기 위해서만 있을 필요가 있는, 신분없는, 다만 정신일 뿐인 귀족주의", "시장에 대한 강력한 항체로서 문학의 귀족성", "문학은 비록 끼리끼리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진정으로 알아보는 사람 들의 회로에 올려지고 결국 문학의 역사 속에 저장될 수 있는 어떤 가치"였다. 이 귀족주의가 대체 어떤 종류의 실천이며 연대일 수 있을까? 이 귀족주의란 것이 냉소주의를 더욱 `귀족적으로` 세련되게 치장한 것은 아닐 까? 보들레르 식의 댄디즘을 조금 더 `인식론적으로 걸러내고, 그리고, 필경, 지팡이나 모자나 구두나 손수건에 대한 관심 대신에 `주정적`( 酒 精 的 )으로 재조정한 것은 아닐까? 그것은, 황 모 시인이 속했던 문학 에콜의 다소 애매하고 어정쩡했던 에토스와 그 실천적 정향을, 자본과 기계의 홍수를 빌미로 더욱 왜소하고 문약하게, 더욱 어정쩡하고 애매하게 퇴각하려는 냉소의 일종이 아닐까? 그래서, 다시, `구름의 왕자 `(the prince of clouds)가 아닌 `주정의 왕자들`((the princes of alcohol)? 어떤 종류의 패거리를 속물로 규정하고 스스로 퇴각, 재집결, 그리고 재편성한 이 귀족주의가, 실천적으로는, 필경 귀족적 패거리주의로 다시 낙하해 버리는 것은 아닐까? 근자 문학제도 및 문단권력 논쟁에서 자주 언급되었듯이, 정세나 토론의 지형마저 이런 저런 연줄로 얽힌 `침묵 과 순치의 카르텔`에 의해서 실질적으로 좌우되는 것처럼,물질적 속물들에 대한 대항담론의 퇴행적/낭만적 모색이, 결국, 실천적으로, 혹은 묵 고 닳은 `관계`의 타성 속에서, 정신적 속물들의 패거리 짓으로 치환되어버릴 수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보다 본질적인 문제는, 천박한 상업주의와 거리를 두려는 결연한 `귀족성`의 공유가 아니라, 그 `귀족`들이 새롭게 건사하고 유지해 나 가는 `관계`의 양식, 그 새빨간 현실 속에 있다. 가령, 일군의 어느 예술가들이 21세기적 댄디나 보헤미안, 혹은 유목민이나 집시를 자처하면 서, 시속의 주류문화와 거리를 두고 나름의 언어와 행태 속에서 결속한다고 치자, 이러한 종류의 결속에는 탈자본주의적-반관료주의적 기상 과 지향이 형성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실눈을 뜨고 유의해야 할 중요한 점은, 다시 반복하건대, 주류의 속진( 俗 塵 )과 결별을 고하려는 이들이 새로운 기치와 기상과 기세를 보이긴 하더라도,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맺음의 양식은, 그 얼개와 구조는, 주류의 그 것을 고스란히 옮겨오곤 한다는 사실에 있는 것이다. 주류문화 속에서 다만 `친구`일 뿐이었던 관계가, 그리고 영역과 사회적 위상만을 바꾸면서 고스란히 이어진 그 `친구`의 관계가, 다만 귀족성 을 띤 엘리트들 사이의 관계로 치환되었다고 해서 대체 무슨 아름다운 실천의 뜻이 생기는 것일까? 가령, 탁구 치면서 어울려 노는 소위들과 골프치면서 어울려 노는 장군들이, 그 인간관계의 성격이나 구조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이루지 못했다면, 이 두 관계는 대체 무슨 `다른` 실천 을 하고 있는 것일까? 경우와 개인에 따라 세세하게 분별해야 되겠지만, 냉소란 대체로 일종의 `부산물`이며 공부의 본령에 이르지 못하는 법이다. 그것은 대체로 자본주의적-관료적 인정투쟁에서 밀리거나 처지는 징후이기 쉽다. 진지한 공부는, 그 단계와 내용에 상관없이 대체로 그것 자체로 하나의 충 일한 세계임 법이어서, 냉소가 틈입하기 어렵다. 친구와 동무 27

28 물론, 90년대 이후 문화적 전면에 뻔뻔하고 당당하게 등장하기 시작한 시니시스트들은 아예 인정투쟁 자체를 원천적, 자발적으로 거부하면서, 이를테면 `자율적 냉소`의 문화를 지속적으로 계발하기도 한다. 이들도 일종의 `불만분자들`이기는 하지만, 그 불만은 도태되고 삭감되는 무능 력자들의 쉰 소리와 같은 것은 아니다. 이들은 현 사회체제가 표준화시키고 주도하는 전문성을 충분히 학습하고 그 궤선에 익숙하긴 하지만, 그 전문성의 체제, 그 문법과 코드에 편승하기를 거부한 채 끼리끼리 취향을 나누고 구색을 갖추면서 나름의 삶을 즐기려고 할 뿐이다. 이로 써, 오히려, 반문화( 反 文 化 )의 기운을 펄펄 흩날리곤 했던 시니시즘이 이제 하나의 문화코드로서 확고한 지위를 누리게 된 것. 그러나, 다시 묻게 되지만, 냉소주의든 귀족주의든, 그 만남과 사귐, 그 삶의 관계 실상이 냉소주의나 귀족성의 이전으로 회귀할 수밖에 없는 도돌이 구조라고 한다면, 대체 무엇으로써 그 `주의`를 유지하고 통기시키며 보양할 수 있단 말인가? 제임스(W. James)나 지눌( 知 訥 )의 지 적처럼, 구원은 무슨 통각( 統 覺 )이나 몰록깨침이나 마른하늘의 날벼락같은 `은혜`가 아니라 결국 `버릇`의 문제로 집약될 수밖에 없을 터인데, 일상의 만남/사귐의 구태를 번연히 고수한 채 새 이름의 기치 아래 재집결해서 서푼어치 인식의 확장을 꾀하고 각오를 다진다고 대체 무슨 변화가 있을 것인가? 바람이 잦아들었다고 파도가 쉬던가?---그러므로, 가령, 그 모든 진보의 문제는, 바로 그 `버릇`을 고치지 않는 데 있 는 것! 어느새, 뭉기적 밍기적 `친구`로 바뀐 진볶맛? `동지`들이여---그대들은 반드시 시간과 더불어, 그 `바뀌지 않는 버릇`과 함께 몰락하 리라. 그러므로, 앞서 말한 `유지`와 `통기`와 `보양`의 문제에 다시 진력해야 한다. 즉, 인문적 삶과 실천의 기본양식, 그 세세한 버릇의 양태를 바 꾸지 않고서는, 혹은 간단히, 친구라는 그 명사를 `동무`라는 그 부사, 혹은 동사로 바꾸는 노력을 계속하지 않고서는, 우리 시대의 모든 진보 는 헛손질이며 헛힘이며 헛구역질이다. 필경 그것은 땅에 내려앉지 못하는 연무( 煙 霧 )일 것. 자본과 권력 사이를 줄달음치는 인정투쟁은 물론 이거니와 그 한시적 반문화로서의 냉소(주의)를 경계하는 이유도, `아무래도 그것이 과도기적 행태이자 부산물에 불과한 나머지 필경 `인문적 삶의 양식으로, 그 무늬로 내려앉을 수 없지 않겠는가? 하는 의구심 때문이다. 역대 모든 아이러니스트들의 해묵은 고민처럼, 지나친 아이러 니는 결국 달팽이처럼 속으로 속으로 꼬여 자폐하게 마련이고, 실천적 연대의 전망을 명랑하게, 긍정적으로 개발해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볼테르와 니체로부터 유래하는 반중력( 反 重 力 )의 정신, 그 냉소적 가벼움의 전략도그 필요한 계제와 한계가 가급적 명료하게 적시되어야 하 며, 유행의 거품 시속 ( 時 俗 )의 알리바이, 진보의 페르소나쯤으로 남용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유의해야 한다. 우리는 중력을, 적과 동무를 느 끼며 길을 걸어가야 하고, 결국 진보는 `뿌리깊은 것`, 실천적 유지가능성(practical susttainability)을 통기시키고 보양할 수 있는 관계의 재구성을 기축으로 끝없이 `시작`되어야 할 것. 친구/동무, 혹은 `듣기`의 전후 이런 저런 대화마당에서 내가 늘 유의해서 실천하고자 했고, 또 특히 내 주변의 학생들에게 힘주어 강조해온 것은 `듣기`의 (값이 아닌) `가 치`다. 와일드(O. Wilde)의 말처럼, 실로, 이 듣기의 `가치`(value)야말로, 오직 `값`(price)만을 따지는 냉소주의자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것 이다. 대개의 냉소는 그 시야가 `값`이라는 좁은 구멍 속에 포획된 상태, 그리고 그 상채를 은폐시킨 편곡의 메타화, 그 자조를 가리킨다. 그리고, 명색 공부한다는 치들이 남의 말을 듣는 데에 왜 그렇게 소홀한지 나로서는 종종 이해할 수 없을 지경이다. 하기사, 내 강의나 강연 을 찾는 이들 중에도 그런 이들이 드물게 숨어 있다. : 그들은 악착같이 내 주변을 배회하면서도, 악착같이 내 말에 귀기울이지 않는다. 공부 길에 모름지기 귀이천목( 貴 耳 賤 目 ) 이라고 했지만, 그들은 대체 어떤 사심으로 기울었는지 내내 귀목천이( 貴 目 賤 耳 ) 한다. 이 `듣기`의 문제는 의사소통이나 인식의 차원에서만 `값하는` 미덕이 아니다. 이미 헤겔이나 데리다 등이 이 `듣기`(귀)를 인간의 자기이해와 깊이 결부킨 논의를 펼친 적도 있지만, 여기에서 내게 중요하게 다가드는 테마는, 이 `듣기`의 행태와 사람 사이의 관계가 서로 어떻게 이어 지며, 특히 상호영향의 자장 속에서 실천적으로 어떻게 상관하는가, 하는 것이다. 친구와 동무 28

29 대중화된 카운셀링이나 정신치료의 기법 등을 통해서 익히 알려져 있듯이, `듣기`로써 `사람`을, 그리고 실질적으로는 그 `관계`를 바꾸(려)는 노력, 그리고 그 성과는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필시 복잡하고 매끄럽게 전문화/분절화되어 있는 현대 사회의 사회적 병증으 로서 대화의 단절을 지적하는 통계와 소통의 부재를 다루는 논의가 이미 봇물을 이룬 사실도 그 배경의 일부가 될 것이다.(여담이지만, 20세 기 서양철학 역시 `대화주의`하고 느슨하게 정리할 수 있는 메타철학적 경향이 주도한 바 있다.) "정보의 바다에서 마실 한 방울의 지혜가 없 다"고 하듯이, 말과 불과 술의 환경 속에서도 대화결핍 증후군은 더욱 넓게 퍼져나가면서, 표피화, 물질화, 농축화, 과도화, 차별화로 흐른 우 리식 근대화의 뿌리깊은 덫을 단단히 증거하고 있다. 바로 여기에서도 인문학 세력의 생활실천이 그 구체적인 실마리를 건질 수 있으리라고 본다. `친구`들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듣지`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끊임없이 잡담과 수다를 일삼으려 과거의 공유된 기억을 회집하고 추억을 채색 하지만, 내 이야기, 그 변화한 역사와 정세, 재구성된 자아의 상상을 듣지 않는다. 그들은 그 동아이리의 옛 어휘와 표정과 판세만을 고집할 뿐, 변화한 시숙( 時 熟 )의 무늬와 그 가파름에 별 관심이 없다. 쉬운 말로 우리가 입을 모아서 역설하곤 하는 `대화문화`의 조성과 파급을 위해서라도, 현단계의 우리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말`과 더불어 그 말이 제대로 대접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긴절한 침묵`, 즉 듣기의 환경일 것이다. 마치 `약이 듣는다`고 하듯이, "말이 듣(기)는" 사회야 말로, 누차 말해 왔던대로 사람의 무늬( 人 紋 )가, 그 화이부동의 기운이 살아 움직이며 맥동하는 사회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통의 부재 를 떠들면서도, 우리 사회는 결코 말이, 고백이, 잡담과 수다와 소문과 풍문이 적은 곳이 아니지 않는가. 듣기란 타인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들을 `잘 듣는`, `귀기울이는` 태도 그 긴밀한 수동성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물론, 내가 말해온 `수동적 긴장`의 태도, 혹은 정중동( 靜 中 動 ) 과 동중정의 듣기는 그 기본 중의 기본일 것이다. 말을 죽이고 마음을 움직이면서 상대의 말에 긴절히 응 대하고, 아울러 오래 마음을 가라앉히고서야 쓸모 있는 말이 융통된다는 사실은 합리 이상의 대화를 꿈꾸는 자에게 상식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여기에서 뜻하는 `듣기`는 극히 능동적, 생산적, 창조적인 것이다. 이 듣기가 능동적이며 창조적인 이유는, 단적으로, 그간 은폐되거나 억압된 채 말하지 못했던 것까지 집요하고 부드럽게 끌어내어 말하게 하는 계기와 동력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이런 뜻에서, 듣기는 단순히 말하기를 위한 매너 있는 마당이나 그 배경 장치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이를테면, 이러한 유형의 듣기는, 화자의 몸을 깨우고, 그 정신을 섭 동케 하고, 그 무의식을 해방시켜서 자기 `아닌` 자기, 자기보다 `큰` 자기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하는 것. 그러므로, 이 듣기는 단순히 의사소통의 한 입각지가 아니다.`동무에 대한 예의로서의 듣기`는 그 동무의 존재를, 그 기억과 가능성을 회집시 키게 하고, 스스로를 말이 가득 찬, 혹은 끝없이 말을 창조하는 존재로서 유도하며 제각성시키게 하는 것이다. `듣는` 내 앞에서 말하랴, 내 동무들이여---네가 누구인지 알게 하리라! * 간단히, `친구`는 `듣기` 이전의 상태요. 관계다. 이 의리와 과거의 관계는 `듣지`않고 말한다. 좋은 선생이 `듣기`로써 학생의 창조성, 그 은페 된 가능성을 일깨우는 `생산적 권위`일 수 있듯이, 마찬가지로, 좋은 `동무란, 사사화된 정리의 늪 속으로, 그 한 통속의 움직임 속으로 축축 하고 뜨겁게 저락하는 `친구`를 불러세우고, 그곳으로부터 메마르고 차갑게 끄집어내는 `서늘한` 행위 속에서 자생한다. 말없는 술과 듣지않는 노래와 삿된 추억의 자본주의적 연쇄에 불과한 친구관계를 어떻게 넘어서는가? 아마도 그 길의 처음은 상술한 `듣기`라는 비근한 행위 속에 있을 것이다. 듣지 않고 말하는 친구들 앞에서 말하지 않고 듣는 동무가 되는 길 속에 새로운 실천과 연대의 원초적 가능성이 시험된다. 사 사롭고 한미한 데에 이르기까지, `듣기`로써 섬세한 비판적 감수성을 끊임없이 주고받는 것이야말로 친구로 떨어져 내리는 그들을 동무로 다 시 끌어올리는 우리 시대의 생활 정치성! 섬세하고도 서늘한 `듣기`, 그 `버텨듣기`를 생략해버린 그 표준화한 관료적 관계, 그 축축하고 눅눅 친구와 동무 29

30 한 관계, 그 사이비 직관과 통찰의 관계, 그 땅과 피의 관계, 골드만(Emma Goldman)이 <<아나키즘>>(Anarchism and Other Essays)에 서 말했듯이, `애국심`과 같은 "집중된 편사( 偏 私 ), 오만, 그리고 이기심"(concentrated conceit, arrogance, and egotism) 만으로 구성 된 관계, 그 한가한 속물들의 가부장적 관계, 그 순박한 일차적 휴머니즘의 관계, 그 속에서 동무의 꿈, 그 지속가능한 실천적 삶의 양식은 부스러지고 만다. 동무---뫼르소와 로캉탱의 사이 흔히, 통속적으로, `똑똑할수록 더 외로워진다`고 했을 때, 그 똑똑함은 우아하고 심오하게 공전( 空 轉 )하는 `자기피폐`의 모습으로 내게 다가 오곤 한다. 20세기의, 그리고 20세기가 생산한 인간들의 똑똑함은 대체로 그런 종류의 것들이다. 수많은 낭만주의자들이, 그리고 끝으로 한나 아렌트가 깨끗하게 정리해 주었듯이, 그것은 "쓸모없이 극점에 이른 인식의 피폐"일 것이다. "누가 내 고독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라고, 과 거의 인간들 사이를 짐짓 외롭게 배회하면서 미래의 인간들에게 읍소( 泣 訴 )하던 니체로부터, 친구도 동무도 없이 흐느적거렸던 뫼르소와 로 캉댕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똑똑함은 기껏 그들이 발견한 고독의 아우라에 지나지 않는다. (새로운, 인문적 삶의 한 양식으로서의 `실천`을 위해서, 고독이 명서을 대변하던 시대가 지나가야 한다. 고쳐서, `애인`이 아니면 `타인`일 뿐 인 관계가 청산되어야 한다. 이곳 저곳에서, 점점이, 끈질기고 슬기롭게, 생활의 한 무늬로의 `동무`가 끝없이 탄생해야 한다.) 신( 神 )과 포근한 형이상학(들)이 떠나고 남은 자리를 채우려는 노력과 함께 근(현)대의 고독이 시작된 것은 사실이다.실존을 메타화하는 고독 이야 어느 시대에건 있었겠지만, 이 명석한 현대의 고독은 주로 신과 형이상학과의 결별 이후에 가능해진 집단적 사태다. 자주 말해온 대로, 워낙 공부라는 것이 고독과 허무를 대접하는 방식이긴 하지만, 이 근(현)대의 고독 속에는 실재의 바닥과 그 허무가 드러나는 심연이 차마 적나라하다. ("들여다 보는 것만으로 죽는다"는 신화가 불과 어제의 보편성이었으니, 그 심연을 들여다보는 자, 실로 고독하리라 ; 그 고독이 저주인지 축복인지는 우리의 몫이긴 하지만,) 20세기에 흔히 접하게 된 허무주의적 냉소나 나르시시즘의 후퇴는 결국 모두 이 심연을 마주보 거나 회피하는 방식에 다름 아니다. 사람이 `사람`( 史 覽 ), 즉 `역사를 보는 존재`라고 하듯이, 그리고 인간( 人 間 )이 곧 `사이존재`(Zwischen-wesen)라고 하듯이, 자신의 내면에 골몰할수록 `삶/사람의 이유`는 적어지게 되는 법이다. 그 피폐의 공전 속에서 자의식은 발광( 發 光 ), 이윽고 발광( 發 狂 )의 징후까지 보이고, 마치 굳은살처럼 속으로 파고들어 세상에 대한 냉소와 자기피폐의 기운은 끝없이 반복되게 마련이다. 무릇 근대 이후의 똑똑함을 유지하면서도 명랑하게 연대하면서 살고자 하는 이들은, 이 `내면에의 골몰`을 슬기롭게 극복해내는 지속가능한 삶의 양식, 즉 "명석하면서도 명랑한 방식"을 개발해야 한다. 이것은, "'이론'(삶의 이유)을 세우지 말고 일하자---바로 그것이야말로 우리를 살 수 있게 한다"(볼테르)는 탈형이상학적/메타계몽적 지혜와 이어져 있기도 하다. 이런 뜻에서도, 자의식은 늘 양가적이다. 자의식의 발광( 發 光 ), 혹은 발광( 發 狂 ) 이후에, 다시 숯불 같은, 혹은 별빛 같은 성성적적( 惺 惺 寂 寂 ) 의 정중동( 靜 中 動 ), 혹은 동중정을 유지할 수 있는 길 속에 이 똑똑함, 그 사변의 피폐로부터 구원받을 수 있는 실천의 암호가 숨어있다. 물론, 이 자기피폐는, 일면 스스로의 불행을 자초하면서, 기이하게 `살신성인`, 오히려 타인들의 시야와 가능성을 풍성하게 만드는 미덕을 지 니기도 한다. 그러나, 내가 인정투쟁과 냉소의 이분법을 비판했듯이, 이 골몰과 피폐의 연쇄구도를 뚫어내지 못하면 실천의 연대로 나아가지 못한 채 `일인칭 관념의 감가상각( 減 價 償 却 )`만이 끝없이 계속될 것이다. 정신적 자폐는 이 `관념의 감가상각`이 돌이킬 수 없는 중증을 보이는 경우다. 이것은 "물질과 에너지에 의해서 시공간이 극단적으로 휘어진 중력의 사건"(the gravity-event as an extreme waro in soace-time caused by matter and energy)인 블랙홀과 유사한 패턴을 나누어 가진다. 비유하자면, 그 똑똑함과 고독의 무게에 의해서 유려하게 자기함몰하는 것, 친구와 동무 30

31 동무--- 그 똑똑함과 고독의 무게를 길고 질기게 늘이는 보조( 步 調 )! 친구/동무, 섭동( 攝 動 )의 전후 사귐은 비밀번호를 나누어 확인하고, 이심( 以 心 )으로 전심( 傳 心 )하며, 특정한 문법과 어휘들을 공용( 共 用 )하고, 관념의 궤도와 코드를 다시 잇 는 재미로깨가 쏟아지는, 일종의 정신적 가족주의가 아니다. 정리가 합리를 갉아먹고, 사감( 私 感 )이 공의( 公 議 )를 훼손시키고, 선사( 先 私 )에 후공( 後 公 )하며 당동( 黨 同 )으로 벌이( 伐 異 )하고, 동지( 同 志 )의 견강으로 동무( 同 無 )의 유연을 꺾고, 자폐의 경화(cirrhosis) 위에 체제의 기치를 꽂는 것이 우리의 사귐이 될 수 없으며, 그 새로운 실천의 터전이 될 수 없다. 동무는, 말 그대로, "같은 것"( 同 )이 "없는"( 無 ) 관계를 가리킨다. 그것이, 임계와 경계와 한계를 걷는 삶과 더불어 위험한, 서늘한 관계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므로, 동무를 사귀는 일은 그 위험한 존재양식에 나를 견주며 겹치는 일이며, 그래서 나를(즉, 내 관계를) 재조정하고 재구성하는 계속적인 과정, 그 끝없는 `고쳐 말하기`, 그 섭동의 조형에 다름 아니다. 그것은 같은 관습에 몸을 의탁하는 짓으로써 상식과 윤리의 사정( 私 情 ) 아래 결집하지 않는 관계를 뜻한다. 동무는 `위험한 삶`을 일상화하고, 그 위험이 유혹하는 전염의 자장 속, 그 열린 동무의 지평 앞으로 나를 호출해서 내 삶의 양식을 그 근간 에서 뒤흔들어보는 재조합, 재구성의 실험이며, 해체와 갱생의 경험이다. 그래서, 동무로서의 나는 끝없이 `넘어가는 존재`, `전염시키는 존재 `,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표준화한 위성( 衛 星 )들을, 그들의 인정투쟁과 냉소와 가족주의를 `섭동시키는 존재`로 부름 받는다. 시간은, 그 시간 속의 모든 존재들을 마모시키고, 흔들고, 까부르고, 들깨우면서, 자기동일성의 미망으로부터 해방시키는, 모든 섭동의 근원이 다. 그래서, 동무들을 내 "시간처럼" 대접해야 한다는 것은, 그 관계 속에서 내 스스로 섭동의 진원지이기를 실천하며, 또 그들에게 나를 흔들 어 깨우는 섭동의 또 다른 진원지들이기를 기대하고 요구하는 것이다. 이런 연유에서, 내가 즐기는 하나의 기준이 자라 나온다 : "네 적들을 `충실하게` 미워하고, 네 동무들을 네 시간처럼 대접하라." 필자/한일 장신대학교 인문사회과학부 부교수 친구와 동무 31

32 제임스 블런트 You're Beautiful : 년 3월 You're Beautiful의 뮤직비디오 [출처] James blunt의 혼란스런 You're beautiful 작성자 옙시연 제임스 블런트 You're Beautiful 32

33 사촌 :56 어젠 사촌이 부산에 와서 헌책방골목 갈거라고 같이 가보자고 한다. 애들 줄 세계문학전집, 한국문학전집을 살거라고 한다. 한 30여권 정도로... 스테디셀러야 헌책방골목에서 할인구입해도 되지만...거기도 예전같지가 않다. 가서 몇군데 둘러보더니 예상보다 너무 낡고, 글자체도 넘 작아서 못사겠다고 한다. 그래서 새책방도 둘러보기로 하고 영풍문고 갔더니 청소년코너가 잘돼 있다. 수능에 도움이 될 명작들하고 방학때 읽을 책 15권 정도 골랐나. 무려 18만원이나 한다. 18만원이면...크다면 큰돈이다. 그러나 옷 한벌을 그 정도면 그냥 사는데 책이라면 비싸다고 진저리를 칠거는 아니다. 책도 그냥 물건 쇼핑하듯 가볍게 2-3권 골라서 사는 습관도 괜찮은거 같다. 사촌은 사진집을 보고 싶다고 해서 집에있는 사진컬렉션하고 카파의 사진집, 도로시아 랭 사진집들을 보내주기로 했다. 사촌 33

34 :32 김영민 교수님 홈페이지가 가보니 잘 지내시는거 같다. 내가 20대 중반쯤... 교수님이 아직 강사일때 인문학연구회에서 몇번 봰거 같다. 강사라도 괜찮은 논문이나 글을 썼으므로 웬만한 교수들도 벌벌 떠는 때였다. 7명의 교수님중 김영민 교수님은 특히 말이 없는 사람이라 몇마디 나눠본적은 없다. 그때는 유머있는 쉬운 글을 쓰더니 점점 글은 어려워지다가 요즘은 한자투의 말로 완전 바뀌어서 점점 어려워지는거 같다. 매년 나오는 책을 사보는데 다 이해는 못하겠지만 나름 괜찮은 문장 몇개씩 건져보기는 한다. 옛날에도 교수님들 주변에는 화가, 기자, 미술평론가, 교사 등 괜찮은 팬클럽이 있었는데 요즘도 책읽는 인문학 모임을 이끌고 계신듯 하다

35 장미 :32 장미를 설명하기란 힘들다. 빨갛다던가 가시가 있고 여러겹의 꽃잎이 겹겹이 감싸고 있고, 향기가 강하다고 해봐야 설명하기는 부족하다. 그저 보고 그 향기를 맛보는 수 밖에 조선대 장미정원에 갔더니 잘 가꾸어진 장미정원에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희귀한 수백종의 장미가 활짝 피어있다. 장미 35

36 장미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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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장미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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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담양 관방림 장미 51

52 전남대 수련 장미 52

53 소쇄원 장미 53

54 죽녹원 송강정 앞에서 장미 54

55 논개 :09 논개 영정... 김은호가 그린 영정은 친일파라 해서 떼어내고 없다. 논개 55

56 논개 56

57 논개 57

58 18C 진주성도... 임진왜란은 16C에 일어났다. 논개 58

59 진주성은 또다시 포위되었다.그리고 논개 :03 진주성은 또다시 포위되었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왜놈들은 작년에 2만여 군사를 이끌고 진주성을 포위했으나 충신 김시민 장군의 지휘아래 4천여명에 불과한 병사로 왜놈 들을 통쾌하게 물리쳤다. 이는 임진왜란 3대 대첩에 드는 대승리였다. 패한 왜놈들은 조정과 명나라 군사를 상대로 협상을 벌이는 한편 휴전기간동안 몰래 군사를 정비하여 10만여 군사를 이끌고 또다시 진주성을 포위하였다. 전라순찰사 권율 장군과 도원수 김명원 장군이 지원을 왔으나 10만이 넘는 왜군의 화력에 밀려 후퇴를 하고 물러나자 진주성은 고립무원지경 에 빠졌다. 진주성은 서쪽은 남강 절벽을 끼고 있고, 북서쪽도 절벽이라 천혜의 요새지만 다만 성문이 있는 동쪽은 지대가 낮아 취약했다. 포위된 성안에서 병사들은 활을 쏘고 아녀자와 아이까지 돌을 던지며 저항했으나 역부족으로 드디어 성은 무너지고 시체가 산을 이루고 피가 강을 이루었다. 성을 지키던 김천일 장군과 남편인 최경회 현감은 포로가 되지 않으려고 남강에 투신하고 말았다. 나도 남편을 따라 자살하려 하였으나, 아직 신음하는 백성들이 남아있다. 이들을 구할려면 아직 내가 할일이 있을 터였다. 함락된 진주성에서는 왜놈들의 승전을 축하하는 연회가 벌어졌다. 아직 피비린내가 가득한 진주성 촉석루에는 기녀들을 부르고 주안상이 차려 음악이 울리고 술이 넘쳐흘렀다. 나는 분단장을 하고 패물로 치장한 다음 연회에 참석해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 양반가의 집안에서 교육받은 나는 서예, 가야금, 춤에 조 예가 있었다. 왜장 앞에서 보란 듯이 가야금을 켜고 춤을 추자 나를 불러 옆에 앉혔다. 연회는 밤이 늦도록 계속되었다. 왜장에게 촉석루 아래 의암바위가 경치가 좋으니 둘이서만 술을 마시자고 속삭였더니 따라왔다. 의암바위 아래로 푸른 남강물은 도도히 흘러간다. 왜장과 나는 의암바위에 올라서서 잠시 물을 내려다 보다가 왜장을 끌어앉고 물을 향해 뛰어내렸다. 무거운 갑옷을 이고 술에 만취한 왜장은 크게 저항하지 못하고 같이 떨어져 내렸다. 물이 코로 들어와 숨이 막힌다. 그래도 왜장을 안은 깍지낀 손을 풀지 않았다. 드디어 버둥대던 왜장의 움직임이 멎었다. 대장이 죽은 왜놈군대는 크게 기가 꺾일 것이고 진주시민들은 나라를 일으키려는 의지를 다시한번 다져볼 수 있으리라... 며칠전 시간이 나서 진주성에 놀러갔더니 논개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제사는 저녁에 지낸다고 해서 못보고 탁본 뜨기 체험, 논개체험을 해보았다. 논개체험이란 왜장 인형을 안고 소방서에서 쓰는 바람을 넣은 매트위에 뛰어내리는 것으로 별 높지 않으나 뛰어내릴려니 약간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아래쪽을 내려다 보니 방송카메라가 와서 촬영을 하고 있다. 왜장인형을 안고 뛰어내릴려니 나도 모르게 악~ 소리를 내며 눈을 감고 매트를 향해 몸을 날렸다. 나름 스릴이 있었던거 같다. 다음날 인터넷에는 어린아이들에게 투신자살을 시키는 논개체험은 좋지않다..라는 기사가 떴다. 논개의 의로운 행동을 본뜬 것일 뿐인데 꼭 나쁘게 확대해석할 필요가 있나... 진주성은 또다시 포위되었다.그리고 논개... 59

60 진주성은 또다시 포위되었다.그리고 논개... 60

61 동창 :58 시골초등학교 동창회 문자가 여러건 들어왔지만 갈 생각은 없다. 고등학교때 잠시 동창들이 그립긴 했지만 이제 흥미를 잃은데다 옛기억에 의지해서 친한척 할 생각도 없고 왁작지근하게 모이는데 가는것도 싫어하는 성격 때문이다. 토욜저녁 전야제에 이웃아지매들은 다 가본다고 한다. 동네잔치에다가 노래자랑에 참여하거나, 낚시줄로 경품 건지기 등 물품들을 가져오니까 해마다 가보는 모양이다. 나도 올해는 아지매들 따라 살짝 가서 보고 올랬는데 친구 한명이 나를 발견하고는 끌고가서 동창들을 다 만나게 되었다. 60명 졸업했는데 한 25명 정도 왔나... 길거리에서 보면 하나같이 다 모르고 지나갈 중년 아줌마 아저씨들이다. 헐... 그러나 다 악수하며 이야기해본 결과 옛얼굴과 기억들이 남아있다. 깐족대던 현기는 여전히 깐족댄다. 사촌형제사이인 영규와 용규는 둘다 공직자고 여전히 헷갈리게 용구는 자기가 영규라고 소개하고 용구는 영규라고 소개하는등 거짓말 친다. 영규는 그후로도 계속 거짓만만 계속했는데 용규는 중간부터 거짓말 빼고 말한다. 합천서 공무원 한단다. 영규는 함양서 경찰서에 근무한다더만 자기는 농사짓는다는둥 산청이 자기집이라는둥 계속 거짓말만 친다. 내성적이던 정애는 나름 활달하게 변해있는데 화장을 진하게 하고 옛날의 약간 묘한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놀랍게도 본동아지매가 고모라고 한다. 전에 고모집에 놀러와서 우리집에 오기도 했다는데 전혀 기억이 안남. 나하고 같이 교회다니던 성호는 목사님이 되었다. 상원이는 동창회장으로 매일 문자보내던 주인공이다. 여행사를 하고 있어 그런가 의젓하고 딱 부러진다. 옛날에는 별 두각을 못 나타내더니 애들은 많이 변했다. 지홍이는 아우디를 몰고 왔다. 다른 동창생 한명이 얘는 바람둥이니까 말을 걸지 말라고 한다. 신봉이는 평창에서 식당을 한다는데 춤도 잘추고 성격도 엄청 좋다. 태회는 얼굴이 검게 상했고 춤을 잘춘다. 미정이, 정애, 종희는 옛날 분위기가 그대로 나고, 동창회의 주축멤버라고 한다. 대규는 교육청에 있는데 우리집안이 일가라고 한다. 그 마을 근처에 일가가 있다더만 쟤가 그 애인 모양이다. 동창 61

62 점심 :29 점심시간에 구내식당 갔다. 다들 약속있다고 나가고 조주사랑. 저번 그 교류문제는 어떻게 되가냐고... 묻는다. 그 사무소 근처에 가봤고, 수영장에 공원에 논에 나에게 딱 맞는 조건같지만 일이 좀 힘든업무라 감당하기 힘들다는둥, 시골쪽이 나에게 더 맞지만 그쪽에 갈려면 미혼여자는 아무래도 시골과는 안맞겠다는둥 털어놓았다. 그리고 조만간 결정지어야 되는 문제지만 결단력 부족으로 작년부터 질질 끌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름 쿨한 태도로 듣고 있더니... 오후에는 분위기가 약간 무겁다. 남의 고민거리를 듣겠다는 사람은 고마운 거야, 아님 쓸데없이 근심거리를 갖는 사람인거야... 점심 62

63 중국집 :47 짜장면 맛있는집에 먹으러 갔더니 오늘은 쉬는 날이다. 쟁반짜장 하는 다른집에 갔더니 무지 늦게 나온다. 단순히 짬뽕 시켰는디...45분만에...이 정도면 아무리 화제거리가 많은 사람들도 다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조명은... 햇볕의 간접조명 때문인지 앉아 있으면 얼굴은 그늘진곳 없이 화사해 보인다. 짬뽕국물에...역시 볼에도, 옷에도 묻혀서 왔다. 뭘 숨길수가 없는... 여자로서는 털팔이... 중국집 63

64 봄볕에 타다 :01 어제 꼭 산소에 갈 생각으로 6시쯤 일어났으나 한 30분 객이다 보니...첫차를 놓쳤다. 근처까지 차타고 가서 고개를 넘어서 걸어갈 것이냐, 진주서 객이다 1시차를 탈 것이냐를 고민하다... 저번 그 사무소에 다시 가 보았다. 주변에 실내 수영장이 저렴한 곳이 있다. 쓰레기매립지였던 곳을 쓰레기 긁어내고 공원을 잘 조성해 놓았다. 긴 뚝길이 조성되어 걷기 좋다. 그러나 하수종말처리장이 공원옆에 있고, 그 물들이 남강으로 흘러들어 강도 오염되어 있다. 여름되면 냄새가 날수도 있을거 같다. 선크림만 바르고 햇볕이 쨍찡한데 돌아다녔더만 얼굴이 타고 화끈거린다. 봄볕에 타다 64

65 나물,옷 :43 비가 주룩주룩 온다. 베란다에서 키우는 상추가 연해지면서 부쩍 자라 있겠지. 방울 토마토도 도전해 볼까. 오늘은 눈의 띄지 않는 칙칙한 옷을 입을 생각이었으나 8년 전쯤 산 베이지 반코트를 입어 오히려 눈에 띈다. 이번 주말에 시골가서 나물이나 뜯을까 싶다. 비온후라 우후죽순처럼 돋아나 있겠지. 그 담주에 뜯을려고 하면 너무 세서 못먹을거구... 나물을 많이 뜯어 건취를 만들생각은 없구...그냥 한 두끼정도 먹을것만... 취미삼아서... 취미... 내가 딱 그 수준이다. 농사를 취미수준으로 생각하는거 시골서 지내는건 좋으나, 강도있는 지속적 노동을 싫어하는거... 유기농 하시는분들 보면 모두 지속적 육체노동을 많이 하고 또 감내하는 편이다. 오늘 비 그치면 나물들이 꽤 많이 올라와 있을거 같다. 이것들을 뜯어가지고 액젓, 들기름, 마늘로 무쳐서 먹으면 쌉싸름하니 향기가 좋다. 나물 많은 철에 뜯어 삶아 말려서 건취로 겨울에 먹어도 좋으나 나물담는 앞치마 주머니도 별로 크지 않아 많이 담지 못하고, 건취를 잘 볶 아먹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예쁜 새싹들, 나물이 나 있는 고요한 숲속을 돌아다니는건 즐겁다. 며칠전에 이웃 아지매가 같이 나물뜯어러 가자고 해서 같이 올라갔다. 두사람이 뜯을만큼 아직 많은 나물이 있는게 아니라 약간 다른 코스로 뒤따라 올라갔는데 나물 뜯다가 위에서 바스락대는 소리가 나서 아지 매~ 불러봤지만 대답이 없다. 저 아래 음식점 아저씨 일지도 모른다. 고사리는 다 뜯어가고 없고 나물 좀 뜯어 내려왔는데, 아지매는 4시간만에 돌아왔다. 보따리를 푸는데 보니 고사리도 통통한 것만 꺾었고, 제피 이파리도 꽤 많이 따고 두릅, 딱주, 취나물, 제부나물 등을 많이 뜯었다. 고사리를 삶아 말려서 제사때 쓸거고, 제피 연한 잎은 고추장에 무쳐 먹으면 싸아한 향이 난다. 두릅은 삶아서 초장에 찍어먹으면 씁쓰레한 맛이 일품이고 딱주는 그냥 씻지않고 된장에 찍어서 먹어도 달고 맛있다. 제부나물은 찧어서 국에 넣어 먹는다. 같이 먹을라고 우유 2개 들고 매고 다니다가 못만나서 들고 내려왔다며 그제야 준다. 소나무숲속에 부모님 산소가 있다. 이번주말 아버지 기일인데 언니는 못간다고 나보고 가서 막걸리라도 부어 놓으란다. 매년 주로 혼자갔고 어쩌다 언니들이랑 갔었는데... 올해는 혼자 가겠군. 부모가 이 몸을 주어서 내가 있지만 부모는 산소만 남았고 약간 쓸쓸해 지는군. 아들인 오빠가 기일을 챙겨준다면 쓸쓸함 보다는 어떤 대를 이어간다는 분위기가 연출되겠지만 교회다니는 오빠는 기일이라든가, 시골이라든 가, 불교라든가, 장남의 도리라든가, 제사라든가 하는 말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인지라. 공부잘하는 오빠를 위해 진주로 일가가 이사가면서 수많은 파란이 생기고 재산도 뭉텅 없어졌는데 많은걸 투자한 오빠는 몸만 빠져나갔다. 머... 자기몸 하나라도 건사해 잘해주니 고맙지 머냐. 나물,옷 65

66 이건 냉소가 아니라... 정말루... 본래 자기에 대해 심각하게 오래 생각하는걸 안하는 성격인데 요즘 이동문제를 한달 가까이 고민하느라 두통이 다 생긴다. 가긴 가야된다. 산청인지 진주인지 산청의 정원의 가꾸는 사람에게 가서 동호회 활동이나 열심히 해볼까. 근데 그쪽은 시골이라 결혼을 꼭 해야 된다. 아니면 무슨 외계인 보듯 하니까. 진주는 대도시라 부담이 덜하다. 그러나 민원이 많은 곳이고 외진 곳이다. 외진 곳이라면 내가 오히려 반겨야 하지 않나. 쓸쓸, 고독, 심심 등의 단어를 좋아하는 성격이니까. 나물,옷 66

67 돌너덜의 뱀 :15 며칠전 앞산의 밤밭근처에 올라가 봤다. 아주 화창하고 따뜻한 이런 봄날에는 앞산 돌너더랑에는 뱀을 1마리 이상 볼 가능성이 많다.라고 생각하며 올라가는데 1마리를 딱 마주쳤다. 조그만 샘가에 개구리를 잡으려고 대기하면서 일광욕을 하고 있는 녀석인데 다행히 독사는 아닌것 같다. 나른한 햇볕 아래서 방심한 표정으로 눈은 반 감고 있다. 독사 같으면 고개를 꼿꼿이 들고 물려고 폼을 잡았겠지. 뱀을 발견했을때 인간의 심리는 만사 제쳐놓고 뒤돌아서 도망가려는 본능이 먼저 든다. 그러나 그런 본능을 애써 누르고 1m쯤 떨어져 있는 녀석을 피해서 올라갔다. 밤산 근처의 우산나물을 뜯을 욕심으로... 아직 이른철이라 좀 난데도 있고 이제 막 새싹이 올라오는데도 있다. 우산나물 약간, 취나물 약간, 제피 잎파리 약간 따서 내려와서 우산나물과 취나물은 데치고, 제피는 고추장에 무쳐서 먹었다. 돌너덜의 뱀 67

68 월하정인 :55 신윤복 '월하정인' 밤이깊어 삼경인데 두사람의 마음은 두사람이 안다.라고 씌어있다. 그리나 김영민 교수는 두사람의 마음을 두사람이 모른다는데 사랑의 진실이 맥동한다.라고 썼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다 알수는 없는 법이다. 김영민 교수의 신간을 사서 보니 화담의 시를 인용하고 있다. 마음은 몸과 달리 늙지를 않아 다른사람이 비웃을지도 모른다는 시... 이건 황진이에 대한 화담의 마음이다. 황진이는 당시 최고의 미모와 예능인 이었고, 화담은 최고의 학자였다... 황진이는 송도의 뛰어난 세가지를 박연폭포와 화담, 자기를 꼽았다. 그리고 화담의 집에 가서 꼬셨으나 화담은 끝내 넘어가지 않았다는 거다. 문제는 그후에... 화담은 오랫동안 황진이를 그리워하며 혹시 찾아오지 않을까 문고리를 바라보며 기다렸다는 거다. 두사람의 마음은 두사람이 모르는 법인가. 김영민이 화담의 시를 인용한 이유도 궁금하다. 자신이 화담이라면 혹시 황진이 같은 여인네라도 있어 그리워 한다는 건가... 월하정인 68

69 원숭이 개싸움 :31 원숭이 같은... 남의 눈치를 귀신같이 보는데다 마치 다 이해한다는 듯이 쳐다볼때면... 빤히 보이는 수법임에도 나름 기대게 된다는... 언니랑 며칠전 유치한 말싸움은... 내 평소의 수준이 그 정도... 리스크를 피해가지도 요령도 없이... 살면서 그나마 더 마찰이 없었던 것은 순 전히 요행이었다는... 요즘 몸이 안좋아진후 걸핏하면 울컥한다는... 원숭이 개싸움 69

70 생각이 얕다 :29 만사가 생각이 얕고 어리석다. 최근은 남의 마음을 또 오해해서, 결국 민폐를 끼치기도 했다. 어리석으니 하는 일이 제대로 되는게 없다... ㅠㅠ; 생각이 얕다 70

71 볼모 :57 신임국장이 오셨다. 의례적으로 하는 계장,과장들의 업무보고가 아닌 직원전체를 다 업무보고 받겠다는 말씀이다. 근데 오늘 오전으로 예정되었던 업무보고가... 행정계,지도계,과징계를 받고나서 11시20분이 되자 우리계는 오후에 하자고 돌려보냈는데 그때부터 지금껏 사무실에도 돌아오지 않았다는 비서아가씨의 말이다. 전부다 볼모로 잡혀서 꼼짝도 못하고 대기상태... 이런... 좀전 전화해 보니 4시 넘어 들어와서 지금은 손님이 와서 안되고 5시는 회의가 있어서 그 회의 끝나봐야 하겠다...는 비서아가씨의 답변이었 다고 한다. 도대체 11시20분부터 4시까지 머하고 있다가 이제온 것일까. 아무런 해명도 없이... 보고받기 싫음 말이라도 하지. 경우가 아닌... 어깨통증이 점점 심해진다. 마사지 예약이 되려나... 이제 마음이 불편하면 몸이 더 불편해진다. 마음놓고 맘 상하지도 못할듯... 볼모 71

72 정치의 선은 좌우로 그어진게 아니다 :32 지금 프랑스는 반유대주의자이자 극우주의자인 르펜의 딸이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프랑스는 자유민주주의가 오래동안 대세였는데... 자유민주주의는 탈정치(즉, 별다른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평온을 주장)를 주장하 는데 이건 정치의 종말이랍니다. 즉 오랜기간 평온 상태란... 질식한 듯한 무기력한 상태라는거죠. 반대로 반유대주의는 비록 도착적(비정상적, 이그러진)이지만 살아 있다는 겁니다. 정치는 필요하고 살아 있어야 한다나요. 프랑스인들이 지적인 종족이긴 해도... 오랜 평온한 무기력 보다는 이그러졌지만 먼가 에너지가 있는듯한 극우 반유대주의를 지지한다는 거 죠. 자유민주주의에서 정치가 부활하는 방식은... 그런 극우적 포퓰리즘 방식이라네요. 이 말은 지젝이 한 말입니다. 정치의 선은 좌우로 그어진게 아니다 72

73 진지하게 :20 권태의 끝에 서 있다. 내가 꿈꾸는 삶은... 그냥 심심하게 사는거다. 아무런 사건도 일어나지 않고 그냥 심심하게 뒹굴거리다, 정 심심해지면 책을 펴드는 거다. 심심하다 못해 책을 펴들 수 밖에 없는 심심한 상태...이게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삶이다.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어서도 안된다. 물론 이런일은 잘 없다. 마주치게 된다면 눈을 싹 돌리게 만들고 싶을만큼 추녀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런 점을 극복하고 좋아하게 된다면... 물론 만약에 말이다. 실제로 그런 사람은 없으니까. 그것도 걱정인게 그럼 심심한 상태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러한 배려에 살짝 감동은 받게 되겠지... 사실 심심한 인생에서는 보기드문 매우 희귀한 것이기도 하니까 그러나 순수한 감동이 더 위험할 수도 있다. 약간의 호의면 족하다. 작은 수다나 악의없는 가벼운 대화들만... 진지하게 73

74 天 下 没 有 不 散 的 宴 席 :30 天 下 没 有 不 散 的 宴 席 끝나지 않는 잔치는 없다... 天 下 有 不 散 的 宴 席 74

75 신묘년 福 많이 받으시길 :46 신묘년 토까이 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토끼의 상징은 순결과 평화랍니다 ~ 신묘년 福 많이 받으시길 75

76 신묘년 福 많이 받으시길 76

77 도둑맞은 편지 :06 도둑맞은 편지.hwp 도둑맞은 편지 77

78 맘 안 상하기 위해서 :56 맘 안 상하기 위해서 착한 사람만 사귀는 편이다. 전에 어떤 동아리에 계셨던 교수님과 간만에 통화했더니(눈이 오니까 괜히...) 여전히 연구실에서 열심히 연구하시나 부다. 방학인데도... 뛰어난 학식과 그보다 더 나은 인간적이고 매력적인 모습 때문에 늘 주변에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그 교수님과 동아리 했던 시절은 모두가 항상 최고라는 마음을 갖게 해주셨다. 같이 모임 하셨던 다른 교수님은 다시 한신대에 교수로 가셨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그분은 학문적 성취가 뛰어나고 늘 감탄하지만 같이 잘 지내기는 어려우신 분이다. 그래서 늘 전화드리는 쪽은 착한 교수님 쪽이다. 나도 예전에 마라톤 할때 살빠졌다고 자랑했엇는데 다시 살쪘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다. 교수님이 썼던 글 중에 포우의 도둑맞은 편지에 관한게 있다. 장관은 왕비의 편지를 훔친 후 협박을 한다. 왕비는 심복에게 명해 편지를 되찾아 오라고 하지만, 집을 수색해 봐도, 불시에 습격해서 몸을 뒤져봐도 편지는 없다. 체포되면 즉시 협박할려고 가까이 숨겨둔 것은 같지만 간단한듯 하면서도 없는거다. 뒤팽에게 도둑맞은 편지를 찾아달라고 의뢰하자 하루만에 간단하게 찾아 돌려준다. 편지는 집의 가장 가운데 거실의 벽난로 옆 불쏘시개로 쓰이는 구겨지고 더러운 종이틈에 섞여 있었다. 너무 빤히 보이는 곳에 있는 더러운 종이가 왕비의 편지일거라고는 아무도 생각못했기에 집의 모든 구석을 뒤진 비밀경찰도 못찾았던 거다. 교수님은 뒤팽이 쉽게 찾은 이유를 남의 수를 잘읽기 때문이라고 썼다. 아이들이, 혹은 강호동이 가위바위보를 할때 항상 이기는 사람은 이긴다는거다. 남의 마음을 파악하기 때문이라는 거다. 간혹 이 자질을 남의 마음을 휘둘러 패대기 치기 위해서 쓰는 사람도 있지만... 내가 남의 수를 잘 읽지 못하기에 남의 마음을 훔치기가 힘들다는 것도 사실이다... 가위바위보를 잘한다는...1박2일의 강찬휘 감독의 지도를 좀 받아야 하나. 맘 안 상하기 위해서 78

79 인기 :28 인기있을때 잘해...이런말이 있다. 누군가 자기에게 아양을 떨어주는게 어디 쉬운 일인가... 평소 인기관리를 잘해서 그런건 손쉽게 넣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실제로 손에넣기도 유지하기도 어려운 법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얻었다면 나름 유지관리에 힘써야 할거다. 인기 79

80 책 :58 요즘은 새로 책 사는것도 없고 약간 멍한거 같다. 어젠 집 근처 골목에서 주운 어린이전집 중 소공자를 읽었다. 버넷 부인의 작품은 다 좋은거 같다. 소공녀, 소공자, 비밀의 화원. 책.. 80

81 등산 :09 등산 81

82 이상 한파 :36 요즘 이상한파로 어제 또 옥상의 물이 얼었다. 아침에 주전자에 물을 끓여 부어보았지만 효과가 없다. 드라이기로 녹일라해도 저번 빌린 전선은 돌려주고 없다. 아랫집 신혼부부도 옥상을 오르락거리며 노력하는거 같은데 경험부족으로 실패. 약간 상심과 좌절모드 였는데 퇴근할때 전선을 사가지고 갔더만 1층 베테랑 주부가 끓인물로 녹였다고 한다. 볼때마다 언니라고 부르며 인사하는 의젓하고 예의바른 주부라 나보다 나이가 어린데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밀양아주머니는 절에 열심히 다니며 신도회 총무를 하는데 불경을 10권 사경해서 어떤 절의 탑을 짓는데 밑부분에 넣었다고 한다. 그리고 기도를 해서 남편은 고위공직자로, 아들은 유학 보냈는데 큰아들만은 취직이 안돼 걱정이라고 기도하겠다고 한다. 기도하면 부처님의 가피가 있나요? 하고 물었더니 가피는 있다.라고 대답했다. 늘 종교를 대할때 궁금했던 부분이었는데... 신이 특별히 나만 사랑해서 재산을 늘리거나 눈을 내리게 하지는 않을 거라는 의문점이 떠나지 않았던거다. 그리고 먼가를 바라고 기도한다면 단지 복 달라고 신과 거래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혹도... 그러나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간절히 기도하면 만물도 감동해서 들어줄른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처럼 학생때는 교회언저리를 맴돌다가(오빠가 다니라고 해서), 나이들어 절 언저리를 맴돌면서(아지매들 따라서) 불신자로 지내는거 보다 지극한 마음으로 수행한다면 인간도, 신도, 만물도 감동해서 가피가 있을지도(혹은 발생할지도) 모른다. 이상 한파 82

83 가피의 힘은 어디서 오나 :34 가피의 힘은 어디서 오나 영험설화방 초심 조회 9 추천 :19 진리 향해 깨어있는 마음이 수행의 출발 부처님의 제자들은 언제나 깨어 있고 밤이나 낮이나 부처님을 생각한다 - 법구경 - 그림=이호신 화백, 수화자문=조계사 원심회 김장경 회장 위의 게송을 설하게 된 인연은 어린 소년이 친구와 놀이를 할 때에도 또는 어떠한 곤경에 처하더라도 항 상 마음을 집중해서 부처님을 생각하는 기도를 하였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 염삼보경 에 보면 극 한상황에 처하여 몸이 곤두서는 공포의 한 가운데 있더라도 마음을 집중하여 삼보를 생각( 念 )하면 모든 곤경에서 벗어난다고 한다. 곧 오늘날 우리가 하는 염불과 기도의 근원이 되는 이야기이다. 게송 속의 소년도 친구와 놀 때나 길을 가피의 힘은 어디서 오나 83

84 잃고 헤맬 때에도 두려워서 허둥거리기 보다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부처님을 상념( 想 念 )하는 습관을 갖고 있었다. 어느 날 밤길에서 부모를 잃고 혼자 밤을 새우게 되어 악귀가 접근 하였을 때에도, 소년은 부처 님을 생각하는 것으로 오히려 선신( 善 神 )의 보호를 받았다고 한다. 이 일이 나라의 국왕에게 알려지자 국 왕도 부처님 계신 곳에 찾아와서 법을 들었다. 부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모두를 위하여 법을 설하셨다. 나의 제자들은 극도의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는 언제나 마음을 고요히 하여 사물의 실상을 관찰하고 두 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다음의 여섯 가지를 상념하라고 말씀하셨다. 첫째는 언제나 깨어 있는 마음으 로 부처님을 생각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각하고, 부처님의 승가를 생각하고, 자신의 몸이 무상( 無 常 ) 함을 생각하고, 생명에 대한 무한한 자비심을 생각하고, 마음 고요의 선정의 경지에 머무름을 생각하라는 여섯 가지 법을 설하신 대목이다. 곤경에 처했을 땐 기도가 최우선 이는 결국 삶을 살아가면서 극도의 곤경이나 위험에 처했을 때는 그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으로서 부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가 제일 우선이 됨을 가르치시고, 부처님 진리의 실천과 승가의 수행공덕을 생 각하는 힘으로 악업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가르치신 게송이다. 그 뿐만 아니라, 이어서 자신의 마음을 다 스리는 수행으로 자신의 몸의 덧없음과 어떠한 원한의 경우에도 상대방의 생명에 대한 자비심을 잃지 않 음으로서 자신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자비수행의 방법을 설하신 것이다. 끝으로는 이 모든 기도와 수행의 깊이를 결정짓는 힘은 선정, 곧 명상으로 자신을 가다듬는데 있다는 마음의 힘을 기르도록 일러주신 것이 다. 이러한 여섯 가지 기도와 수행의 힘은 어느 날 갑자기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극한상황에 처하면 불가사의한 힘이 내면세계에서 솟아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것을 기적이라고 하고 부처님의 가피( 加 被 ) 라고 한다.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올리는 기도는 반드시 부처님으로부터 응답이 있음을 경험한다. 불 교에서는 이 불가사의한 가피조차도 부처님을 생각하는 강열한 마음이 부처님의 충만한 자비의 에너지를 나의 쪽으로 당겨오는 마음의 힘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부처님께 기도를 올리는 나의 마음은 가장 청정하고 최상의 진리에 머물러 있을 때 그 힘이 더욱 강력해 지는 것이다. 이와 같이 청정하고 진리로운 마음은 일상의 수행생활에서 축적해 두어야 한다. 첫 번째 부처님을 생각하 는 것이 부처님을 향한 지극한 기도라면, 나머지 다섯 가지는 자신이 쌓아가야 하는 수행의 공덕이다. 부 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은 모든 불자의 본분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사는 청정승 가피의 힘은 어디서 오나 84

85 가를 공경하는 것은 청정승가의 공덕에 함께 동참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다음에는 나 자신, 내 몸만 을 생각하던 애착을 떨쳐버림으로서 비로소 모든 생명의 동일한 가치에 눈뜨게 된다. 모든 생명이 동일한 뿌리라고 하는 동체대비( 同 體 大 悲 )를 몸소 느낄 때 모든 두려움은 사라지고 악연( 惡 緣 )의 고리가 끊어지게 된다. 이는 모든 생명이 서로 죽이고 헐뜯음으로 함께 고통을 느끼는 실상을 깨달 음으로서 불살생의 자비를 실천하는 것으로 전환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힘의 원천은 평상시 선정( 禪 定 )의 힘이고 명상으로 가다듬은 마음의 힘이라고 부처님은 말씀하신다. 시방일체불에 예경하는 마음 가져야 결국 부처님의 제자들은 제일 먼저 항상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부처님의 승가를 생각한다는 의미 가 된다. 곧 이는 불법승삼보( 佛 法 僧 三 寶 )를 잊지 않고 늘 마음에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어떠한 불행과 위험에 처해서도 불법승삼보를 마음에서 잊지 않는 것이 불자가 곤경을 벗어나는 자세이다. 부처님을 잊 지 않음은 보현행원의 10종대원에서 제1원인 예경제불원( 禮 敬 諸 佛 願 )을 생각할 수 있다. 모든 부처님께 예경한다는 것은 부처님을 목전에 대하고 있는 듯 깊이 믿고 자신의 청정한 몸과 입과 마 음으로 항상 예배하고 공경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예경의 대상은 한 곳에서 한 부처님께만 예경 하는 것이 아니라 일체처에서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깨어 있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곧 예경제불의 삶인 것이다. 우리는 어리석고 무지한 생각에 젖어 있어서 살아가기 때문에 언제나 괴로움에 직면하게 된다. 깨어 있는 마음으로 지혜로운 삶을 살려고 다짐하는 것이 불자의 첫걸음이다. 그리고 마음 속에는 항상 부처님을 모 시고 예배 공경하면서 살아가면 나날이 충만한 삶이 될 것이다. 본각 스님(중앙승가대 교수) 가피의 힘은 어디서 오나 85

86 옷 :45 시상식 옷 걱정은 안해도 될거같다. 다른사람 주기로 했다는거다. 기대했는데 실망이군...ㅋ 진땀나는 상황에 안부딪친걸로 만족해야할듯... 옷... 86

87 추운날 :06 어제 오늘 아주 추운날씨다. 어제는 근처 절에 들러 절하고 등산한후 오후에는 낮잠을 잤다. 오늘은 바빠서 잠시도 틈이 없다. 추운날 87

88 다른것은 곧 나쁘다 :46 다른것은 나쁜가... 싫을수는 있어도 나쁘다고 몰아버리는건 미성숙의 증거가 아닌가. 늘 똑같은 메뉴는 식상하지않나 그러므로 오히려 일상의 다람쥐 체바퀴에서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보기를 해야 하지 않나? 새로운 충격이 나를 변화시켜서 더욱 풍부해지게... 다른것이 나쁜게 아니라 하나의 컬러만이 옳다고 고집하고 그것만이 진리인양 고집하는 강박이야말로 문제가 아닌가 자기와 다른걸 나쁘다고 터부시하는 사람은 미성숙한건 맞지만 머리가 나빠서는 아니다. 자기에게 이득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라크를 초토화 시키는 미국도, 스님보고 교회다니라는 한국 기독교인들도, 이웃걸 뺏어서 내집에 들여놓는 얌체도... 꼭 연말시상식에 나와서 하느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시끄럽게 신앙을 맹세해야 하고 직장에서 시끄럽게 충성을 맹세해야 인정받는가 다양한 컬러의 향연에서 내 색깔 하나만 진리라고 말하기보다 다름을 즐기는게 났지 않나 다른것은 곧 나쁘다 88

89 도야호수 :17 도야호수 89

90 천왕문을 태우면 :24 미시마 유키오의 금각사를 한때 바이블처럼 여겼던적 있다. 금각사는 불탔다. 불을지른 금각사의 주인공은 말더듬이에 못생긴 어린 중으로(일본의 대처승)으로 작은절의 주지의 아들이지만 큰 사찰인 금각사의 후계자겸 제자로 들어가게 되는데 아버지는 어렸을 때부터 세상에서 금각사보다 아름다운건 없다고 늘 말했다. 그러나 주인공은 못생겼기에 아름다움의 화신인 금각사의 아름다움은 늘 주인공을 괴롭히고 불편하게 한다. 아름다움은 치통과 같은 것으로, 그렇게 나를 아프게 하고 존재감을 과시하는 아픈 이가 빼보면 조그많고 못생긴 물질에 불과하다고 느낀다. 이런 하찮은 것이 나를 그렇게 괴롭히던 것인가... 그리고 나의 해탈에 방해되는 것은 부처라도, 부모라도, 금각사라도 죽여야 해방된다고 느낀다. 고로 금각사는 불태워야 한다. 그 다음 주인공은 비로소 자기 삶과 화해하게 된다. 범어사의 자살한 28살 중도 그런걸까? 천왕문을 태우고 자기를 죽이면 해탈이 된다능... 오늘 뉴스는 천왕문이 탈 당시 그 승려는 다른지방에 있었다고 나왔다. 천왕문을 태우면... 90

91 상 :22 연말에 상을 받기로 했다. 저 위에 누군가가 날 예뻐하나보다... 는 절대 아니고 그냥 좀 남발하는 감이 있는, 연례적으로 주는 상일 뿐이다. 문제는 시상식이 있다는 거다. 부담스런 몸을 하고 단상에 올라가 수백쌍의 눈을 감당해 내다니...이런... 시상식에 입을 옷을 하나 샀다. 블랙으로. 옷발로 버티게... 상 91

92 윤 :06 일요일 본동아지매 군불땐 따뜻한 방에서 놀고 있으니 금동아지매가 놀러와서 윤이가 집에 왔다는 이야기를 하길래 모두 보고 싶다고 데려오 라고 했더만 데려왔다. 2년전 눈웃음이 귀여운 다섯살 꼬마는 이제 7살 초절정 꽃미남이 되어 있다. 부모가 진주에서 맞벌이를 하고 있어 2년간 할머니댁에서 지냈는데 정자에 놀러가면 자주 마주쳤다. 그해 초파일날 절에 갔는데 할머니 불공 드린다고 법당에 앉아 계시고 나보고 봐 달라고 해서 마당에 있는 버찌 익은걸 따서 녀석에게 몇개 주자 녀석은 잘 받아먹더니 나중에는 입에 있는 버찌를 나에게 주겠다고 고집 부렸다. 결국 녀석의 입 속 버찌는 내 입으로 전해졌다. 오리엔탈식 식사처럼...술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음식 또한 다른사람이 집어줘야 먹을수 있다. 이런 진한 추억이 잇는데 녀석은 날 기억하지 못한다. 녀석은 되게 까불지만 사람 성가시게 안하는 녀석이다. 쿵후시범, 윗몸 일으키기, 자기이름 한자로 쓰기 등 다양한 재주를 뽐낸다. 글자는 예쁘게 쓴다. 윤 92

93 빅뚜이 :46 빅뚜이... 박영한의 '머나먼 쏭바강'의 여주인공 이름으로 흔한 이름 중 하나다. 그리고 내가 8년간 후원한 베트남 아이 이름이기도 하다.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에서 쇄신정책으로 전환하여 자본주의를 도입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아직 사람들이 때가 덜 탔고, 우리나라 70년대처 럼 무조건 열심히 살겠다는 사람이 많고 사회주의답게 여자들의 자립심도 매우 강하다. 전에 사이공에서 메콩강 유람선 타고 갔을때 대가족이 같은배에 탔는데 우리 한국관광객을 서늘한 눈으로 바라보던 기억이 난다. 배에서 공연하는 가수는 아리랑을 부르면서 환호와 팁을 많이 받았는데 우리 관광객 전원에게 아리랑 한소설씩 돌아가며 부르게 했었다. 베트남전 당시의 땅굴체험도 했는데 어둡고 좁은 지하를 기어서 지나갈때 폐쇄공포증이 들었다. 지진대피훈련 같이... 빅뚜이 93

94 늙었을때 처신법 :50 나이 들면 아이들 때처럼 온전한 사랑을 받을 수 없다... 그런 사랑을 받았다는걸 기억하고 그런 느낌을 다시 받고싶어 하지만... 나이들면 받는건 포기하고 기여를 해야하는 수 밖에 없는거 같다. 늙었을때 처신법 94

95 어둠이 바라본다 :52 내가 심연의 어둠을 들여다 보면 어둠도 나를 바라본다.. 어둠이 바라본다 95

96 수도관 얼었음 :06 어제 새벽부터 수도가 얼어 저번 단수때 받아논 생수통 6개로 버티고 있다. 머리감고 양치질하고 세수하고 있다. 옥상 물탱크에서 내려오는 노출된 벨브 부분을 저번 교체하면서 보온커버를 벗기고 노출시켜 놓았나부다. 그부분을 줄로 연결해서 드라이기로 녹이면 될거 같다고 퇴근해 집에 갔는데...기다란 콘센트는 저번 시골에 갖다놓고 없다. 새로 사서 녹여야 할듯... 수돗물이 잘 나올때도 물을 굉장히 아꼈는데...실은 물을 써서 하는 청소를 별로 안한 결과 아끼게 되었다. 이제 물을 아끼는게 아니라 물이 귀하게 되었구만... 수도관 얼었음 96

97 :03 어떤 소설의 주인공은... 감시시스템이 발달되어 있는 사회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이름을 100개나 바꾸었다고 한다

98 눈오는 밤 :24 눈오는 밤 98

99 그 언니와 나 :18 이번에 김장하러온 원산아지매 딸은 1살 많은 선배언니로 예쁘고 공부도 잘했는데 나랑 라이벌 관계였다. 공부 때문이 아니라 그 언니가 어느날 우리집에 쳐들어왔기 때문에 라이벌이 된거다. 우리식구는 진주 살다가 내가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다시 시골의 대나무밭 집으로 돌아왔는데 수줍음이 많은 나는 언니와 바둑이하고 놀면서 집을 벗어나지 않았다. 어느날 장독대 근처에서 놀고 있는데 그 언니가 내 친구랑 친구동생을 뒤에 거느리고 우리집에 쳐들어와서 니가 누구 맞냐고 따지듯이 물었 다. 부당한 일을 당한 나는 잠시 멍 때리고 있다가 머 어쩌라고~하면서 역시 노려보았다. 그 언니 식구도 부산에서 살다가 정리하고 나보다 몇달후에 시골로 돌아왔는데 자기가 대장하겠다는 거다. 기억은 안나지만...내가 친구에게 그 언니가 별로 예쁘지 않다고 험담했는지도 모른다. 언니는 키도 크고 예쁘고 하얗다. 목소리도 당차다... 나는 매일 강에서 수영하고 자갈밭에서 몸을 굽고 하느라 까맸다. 어쨌든 내가 그 언니 똘마니가 되는 일은 없었다. 나도 어렸을때 집에서는 나름 똑똑하다 소릴 들었다... 그 언니는 지금봐도 예쁘고 똑똑한데 그때의 성격만은 죽어서 평범한 주부같다. 그 언니와 나 99

100 김장 김장 김장 :46 어젠 대평아지매, 원산아지매, 도평아지매, 본동아지매 등과 같이 수월아지매 김장하는거 보러 갔더니 김장하는 사람이 6명, 구경하는 사람이 5명 앉아 있다. 구석에는 큰아들이 젊은 사람들과 같이 도마에 수육과 홍어을 썰어놓고 김장김치와 같이 막걸리를 마시고 있다가 들어가니 손짓으로 부른다. 막걸리를 한잔 주면서 옆에 앉은 남자가 동창생이라고 웃으며 말해준다. 서로 쳐다봐도 서로가 모르겠다. 나보다 4회 뒤의 후배란다. 난 우리 동창생도 봐도 잘 모르는데 걔들은 자주 만나는지 친구집 김장한다고 친구들이 와이프까지 데리고 4-5명이 와준거 같다. 이 집 사람들은 대체로 손님을 좋아하고 접대하는데 아끼지 않고 선선하게 내준다. 그리고 고기나 회 같은것도 자주 사서 잘먹고 사는편이고 하우스 하느라 빚도 많다. 우리집이나 이웃집 대부분이 없으면 없는대로 먹고 살고 대부분 나물이나 채소위주로 사는데 비해 아주 다르게 사는 편이다. 후배녀석은 나한테 선배대접 한다며 술을 자꾸 권한다. 난 사양하며 다른 나이든 아지매들틈에 앉아 거의 김장이 끝나가는 장면을 구경하고 있으니 주인은 바쁜 와중에도 가래떡 뽑은거 하고 김장 김치를 권한다. 좀 있으니 토란국에 밥을 내온다. 토란을 어제밤 깎아서 들깨를 믹서기에 갈아 끓인 국으로 아주 맛있다. 수월아지매는 큰아들 하우스 때문에 항상 빚에, 겨울에도 끝없는 일에 허덕이며 허리가 다 굽었는데 아직도 깔끔한 요리솜씨와 손님을 일일 히 소홀하지 않게 접대하고 유머를 잃지 않는다. 내가 고수로 인정하는 사람중 한명이다. 수월아지매 집 전에는 원산아지매 김장을 구경하러 갔다. 딸 식구들하고 도평아지매, 본동아지매, 사울아지매, 대평아지매등이 다 와서 김장을 막 끝낸 참이다. 도평아지매한테 아재 건강은 괜찮으시냐고 안부를 물었더니 괜찮다고 한다. 원산아지매한테 매실액기스에 거를 체를 빌려달라고 했더니 아지매는 보자기에 거르면 더 곱게 걸러진다고 보자기를 하나 챙겨준다. 봄에 마당에서 딴 매실하고 뒷밭에 한그루에서 딴걸 담아놓고 잊고 있다가 가보니 설탕은 다 가라앉았고 약간 새콤하나 맛은 있다. 매실액기스 항아리를 비운건 고모집에서 받은 김장을 담아 밖에서 숙성시킬려고 그런것이다. 원산아지매집 가기전 토욜은 아침 일찍 치과에 들렀다가 이웃에 이사온 직원집에 놀러갔다. 산 아래서 만나 중턱까지 등산하고 내려와 칼국수 먹고 직원집에 가서 커피마시자고 약속을 했는데 바람이 심하게 분다고 춥다고 그냥 집에 가자고 해서 집에 갔다. 집도 전혀 난방을 않고 있다. 밤에는 침대에 장판을 펴고 둘이 잔다는거다. 직원집을 나와서 시골 고모집에 가니 김장을 한참 하고 있다. 이번 김장에도 연례행사처럼 사촌언니랑 고모랑 싸웠다. 사촌언니가 짠걸 싫어해서 젓국을 얼마쯤 붓느냐를 가지고 매년 서로 싸운다. 둘다 목소리도 크고 열정도 크다. 고모는 굴을 넣은 김장과, 저장김치 두가지를 챙겨주고 쌀도 1말 찧어 주고, 맑은젓국도 한병 준다. 고모집에서 자고 일욜 일어나 근처 식당가서 밥먹고 난 집으로 와서 원산아지매집 갔다가 수월아지매집 들렀다 다시 도시로 돌아왔다. 김장 김장 김장 100

101 김장 김장 김장 101

102 치과 :41 치과는 선착순이다. 대기시간은 최소 40분. 티비는 꼬마녀석이 채널을 맞추고 맘에 안드는 사극을 보고 있다. 3개의 여성지를 펼쳐들고 연예인들의 속사정, 명사들의 인터뷰 등을 다 읽고나니 부른다. 의사는 풍치 때문에 잇몸이 붓고 이가 심하게 흔들린거란다. 일단 치료해 보고 안 나으면 뽑아야 된다고. 이런 x장... 부은 잇몸을 약간 절개하고 솜을 대고 이쪽은 치솔질 하지 말고 약먹고 두고 보자고 한다. 푹 쉬라는 처방과 항생제 1알을 처방해 주었다. 약국에 간 김에 입가의 물집이 작은게 생겨 연고제도 하나 사왔다. 아시클로버로 스테로이드제다 약사는 약과 함께 푹 쉬라는 말도 처방해 주었다. 이번 환절기 몸살이 좀 심했는데 아직 끝나지 않고 있나부다. 이건 일이 많아서 그런건 아니다. 하루종일 사무실에 붙어앉아 꼼짝도 않는것은 있지만 딱히 힘든일이라곤 볼수 없는 사무의 처리에 불과한데... 이건 지구의 자전과 공전, 달의 공전과 관련된데다 원래 훌륭한 몸을 타고 나지 못한거 플러스 나의 관리소홀이 더해져서 생긴 피로다. 전에는 가을 환절기 몸살을 40일 정도 하고 나면 몸이 가쁜해 지면서 씻은듯이 나았는데 이제 길게 50부작 대하극으로 진행될 모양이다. 치과 102

103 배낭여행 :26 세계배낭여행을 떠난다면 순서는... 발리 - 스페인 - 콘스탄티노플 - 카트만두 - 티벳 - 인도 - 노르웨이 - 5월엔 네들란드 꽃축제, 영국의 첼시플라워쇼(이건 경쟁이 심해서 어렵고), 미국 보스턴 타샤튜더의 정원 배낭여행 103

104 사랑니 :01 사랑니가 썩어 치료를 받고 떼웠는데도 떨어져 나간건지 다시 붓는다. 치과에 전화해 보니 일단 치료 후 붓기를 뺀 다음 빼든지 해야된단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사랑니 곪으면 근처 어금니까지 위험하니까 꼭 뽑으란다. 그동안 치과의사들한테 받았던 고문을 생각하면 평소 치아관리를 잘했어야 했는데... 비위생적으로 관리되는 치과도구 윙윙거리는 치과드릴, 죽일놈의 고문기술자 같은 치과의사 OH~~~~~~~~~ 사랑니 104

105 낫토 :46 백화점에서 사놓은 낫토를 밥위에 얹어 비벼서 먹었다. 발효된 낫토는 젓가락으로 집을때 마다 기다란 실이 줄줄이 달려와서 일본식으로 밥공기를 들고 먹어야 될거 같다. 약간 상놈같지만... 일본에 갔을때 조식 뷔페에 낫토가 나와서 먹었는데 E는 맛없고 먹기도 힘들다고 불평불만이 하늘을 찌르더니 다음날에 낫토에 맛들렸다. 다음날 다른 호텔에서 조식뷔페에 낫토컵을 가득 쌓아논걸 봤는데 가지러 가니 다 없어졌다. 대만 관광객이 챙겨가서 그렇다는 말이 나돌았다. 대체로 조용한 일본 사람에 비해 한국관광객이 시끄럽단 말이 있었는데 이제 대만관광객이 더 시끄럽게 돌아다닌다고 한다. 우리중에는 E만 낫토를 들고와서 혼자서 냠냠 먹었다. 그렇다고 맛있다고 한것도 아니다. 실이 너무 많다며 불평은 여전하다. 뷔페니까 많은 음식이 있었는데 못먹은 낫토가 웬지 여운에 남아 며칠전 사놨다. 남아공 와인 버니니 5병과 함께... 버니니는 5도 정도의 스파클링이라 마시기에 부담이 없고 달콤한 과일향이 아주 좋다. 낫토 105

106 르비앙로제 :03 르비앙로제 아코디언 연주 3년전 베니스에 갔을때 곤돌라에서 아코디언 연주자가 연주해 준 르비앙로제는 운하로 퍼지면서 흥취가 넘쳤다. 이탈리아 남자들은 서구적인 외모에 눈은 동양적으로 검고 유머가 넘쳤다. 지나가면서 윙크도 하고 디카로 우릴 찍기도 하고. 후니쿨리 후니쿨라를 연주할때는 배를 몰던 젊은 사공이 탭댄스까지 추어 주었다. 우리뒤에 따라오는 다른배의 사공과 같이... 불과 3년전인데도 아주 오래전 일 같다. 르비앙로제 106

107 김장 :50 언니 호출이다. 시골 언니밭에서 기른 배추로 김장을 할 모양이다. 거들어 줘야 나도 한통 얻어먹겠지. 언니는 부모뻘 나이에도 여전히 공주다. 우리집안에 어찌 저런 공주가 났을꼬? 형부랑 티격태격 할것이고 형부는 또 내가 부럽다는 소릴 하겠지. 언니 잔소리야 나도 딱 질색이지만 자식,손자들 다 훤하게 낳아주고 따뜻한 밥 얻어먹으면서 부러울거 하나 없건만... 사람은 자기가 가지지 못한것만 언제나 희망한다. 난 어떤가 하면... 배고픈데 식욕을 없애주는 사람으로... 나무로 치면 나무꾼이 숲에 갔다가 보고도 뭐야 땔감도 못되는 쓸모없는 나무잖아.하고 스쳐 지나가 버릴 별 쓰일데 없는 사람에 불과하다. 김장 107

108 북위41, 동경 :14 북위41, 동경

109 북위41, 동경

110 북위41, 동경

111 북위41, 동경

112 충분히 가까이 갔다면 :10 카파 말대로... 현장에 충분히 가까이 가야만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연평도의 개를 찍을때 이 사진은 충분히... 애처로운 느낌이 불러일으킨다. 폭탄이 떨어지자 주인은 개를 챙기지 못하고 황망히 떠났다. 주인들도 지금 찜질방을 전전하고 있어 개를 챙길 형편이 못되었다. 한편...사진을 찍은 사람이 도의에 충실했는가 하는 문제가 남는다. 멋진컷을 얻은 후에 개를 구했는가 하는 문제... 백마디 말보다 한컷의 사진이 더 효과적인 메시지를 던져 사람들의 관심을 환기 시키는게 기자지만 그 직후 자신 혹은 다른 단체에서 구조되 도록 했는가 하는 문제도 남게 된다... 개를 봤을때 구조가 먼저여야 되는가...그렇게 된다면 현장은 없어지고 기자는 찍을 수 없게된다. 개인가? 한컷의 사진인가? 삶이 먼저인가? 기록이 먼저인가? 그건 저 수단의 굶어 죽어가는 소녀를 찍은 기자에게도 적용된 것으로... 기록의 삶을 앞지르지 않도록 나 스스로도 경계해야 할듯... 충분히 가까이 갔다면 112

113 선거제도 :01 어떻게 3대 세습체제가 용납되는가... 북한의 국방위원장 선출하는 방식은 당에서 지명돼 선출된 대의원들에 의해 최고인민회의에서 간접선거로 선출한다. 투표방식이 아니라 단독 출마에 대의원들의 추대형식으로 선출된다. 어떠한 검증도 필요치 않으며 오직 충성맹세만이 난무하고 찬성만이 용인되며, 북한의 선거는 민의 를 수렴하는 하나의 정치과정이기보다 통치권력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 그런 독재체제에서 그 못생긴 김정일을 위대한 수령님이라며 존경해 마지않는 눈물흘리는 감수성이 예민한 여고생을 상상해 보라... ㅋ... 블랙코미디다. 선거제도 113

114 가볍게 :53 여행은 가볍게 떠나야 한다. 꼭 필요한 것만 가지고... 여권 카메라 속옷 몇개 갈아입을 옷 한두개 세면도구 책1권 비상약 약간의 환전 등 옛날에 사촌언니들이랑 고모님이랑 여행을 떠날때 사촌언니는 작은 방만한 가방을 들고왔다. 가방은 무조건 커야된다는 거다. 이것저것 구입하더라도 가방 하나안에 다 넣어 수납하면 된다고. 반면 요즘 캐리어는 20인치 정도 작은게 많이 나오는거 같다. 가볍게

115 유기농귤 :35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주로 유기농귤을 사 먹는다. 근처의 유기농 매장에서는 귤이 없을때가 많아서... 백화점에는 유기농을 판다면 의외라고 생각을 했지만 생각해 보면 요즘 사람들의 유기농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니 드디어 대형 매장들도 관심을 가진거다. 유기농 이라는 아이템을 우리도 팔아보자...하고. 그러자면 그 유명한 대형마트의 꺾기가 벌어진다.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도록 농민들에게 헐값에 물건을 받겠다고 하고 못하겠다고 하면 아웃시키는 거다. 대형유통사를 이기기는 힘들다. 백화점이나 탑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매장이 유기농에 뛰어들때... 진짜 유기농을 키울 환경은 더 열악해진다.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자면 더 비싸게 투자해야 한다. 비료대신 퇴비를, 농약 대신 대체품을 쓰기 때문에 손이 더 들고 풀과의 전쟁도 치뤄야 하는데 농촌인구는 점점 6-70대 고령으로 접어들어 힘들수 밖에 없다. 유기농을 먹자면 좀더 비싼값에 지불할 수 밖에 없다. 대형마트는 유기농산품을 농민에게는 헐값에 받아서 소비자에게 비싸게 팔기 때문에 웬만하면 농민과 도시인들이 직거래를 트거나 생협을 이 용하도록 해야할거 같다. 농민들에게도 적정한 값을 지불해서 환경을 만들어 주면 우리에게도 좋은일이 될것이다. 유기농귤 115

116 사공이 많은 :45 여행을 가보면 성격이 나타나는거 같다. 누구는 이런 겨울에 따뜻한 곳으로 여행을 가야된다고 해놓고, 그러나 아무데나 가도 괜찮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근데 뒤끝이 있다. 아무데나 가고싶은건 아니었다 부다. 자기가 사실 가고싶은 곳은 몰디브였던거다. 온난화 현상으로 섬이 가라앉기 전 푸른산호초에서 수영하고 싶다는거다. 시간이 촉박해서 여행사에 빨리 가야하는데 그때는 자리에 없다. 모두가 원하는 날짜에 여행사에서 가능하다는 날짜를 잡았다. 어떤 사람은 여행에 들떠서 계속 모임을 갖자고 한다. 실제로 저녁모임을 만들고 보면 꼭 1-2명은 불참이다. 50넘은 언니는 처음에는 들뜬거 같더니 이제는 좀 시들한거 같다. 옷을 새로 살 생각도 없고, 공동경비 내는거 말고 환전할 생각도 없고, 잘 따라주지도 않고... 어떤 여행이든 처음 의도대로 가지질 않는거 같다. 몇년전에도 처음계획은 여행동호회 따라 베이징 올림픽 축구팀 응원하는데 따라갈 생각이었으나 뒤늦게 합류한 사람이 결국 모든걸 다 바꿔 서 다른곳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한명은 저렴한 곳만 주장을 하다 결국 자기 주장을 접었고, 한명이 삐져서 도중 하차를 했다... 나머지는 그래도 풋나기처럼 새로운 것을 본다는 것에 호기심과 열정이 있었으며... 어떤여행이든 다 좋았던거 같다. 사공이 많은 116

117 가고싶다는 곳은 여기 사공이 많은 117

118 가는곳은 여기 사공이 많은 118

119 덕수궁 산책 :34 덕수궁... 정8품 관리의 자리에 서서 보니 저 멀리 전각속의 왕은 가물가물 보인다. 덕수궁 산책 119

120 덕수궁 산책 120

121 선조가 승하한 2층 전각 덕수궁 산책 121

122 신기전 화차 덕수궁 산책 122

123 덕수궁 산책 123

124 덕수궁 산책 124

125 석조전의 피카소 전시회 포스터 덕수궁 산책 125

126 부산역 청사안의 부산게임전시회 포스터 덕수궁 산책 126

127 프랑스 연금개혁 :36 프랑스 사르코지 정부는 연금적자가 점점 늘어나자 연금개시연령을 현재 60세에서 62세로 연장하고, 연금 100% 수령가능 연령을 65세에서 67세로 올린다는 개정안을 내놓자 100만이 넘는 시민들이시위에 나섰다. 그중 특이한 면은 학생들도 데모에 많이 참여했다는 사실이다. 물론 사회적 연대 측면에서도 참여했지만 연금 개시연령을 늘이면 퇴직을 안해서 학생들의 일자리수가 150만개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연금 지급개시일을 늘리면 결국 그 빈 기간 60세-67세에는 민간 개인연금보험에 들어야 되니까 보험업자들 주머니만 불리는 결과가 된다. 대안으로는...개시일은 그대로 두되, 연금 기여금을 한달에 더 많이 떼도록 하는 방법 등이 나온다. 프랑스 연금개혁 127

128 이런 생각 :44 근본적으로 게으르다. 그래도 나름 사회의 룰을 최소한도로 지키며 살고 있다. 내가 바라는 사회란... 사회구성원이 공동체를 바르게 유지하기 위한 도덕심을 가진 사회, 누구나 유쾌하고 해박해서 대화가 무궁무진 이어지고 약자,어린이,동물,자연의 안전을 배려하는 사회가 되었음 한다. 월급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았음 한다. 내가 대우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 남을 밟고 서는게 아니라, 그냥 공기처럼 자연히 주어지는 그런 사회가 되었음 좋겠다. 내 노동이 돈으로만 환산되지 않는, 모두의 노동은 값은 같은 값어치이고 모두가 모두의 품앗이 인양... 누구나 그 일이 마에스트로가 되는(구두닦이나 우유배달부나 직장인이나) 인류의 역사가 이타심이 아니라 이기심에 의해 더 발전할 수 있었다는걸 알더라도 그래도 따뜻한 이타심의 온기가 있는 사회 우리가 원하는 사회가 불가능하다고 우울해 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은 우울하더라도 밝은 비전을 상상해 낼수 있는, 꿈을 하나씩 차곡차곡 실현해 가는 사회가 되었음 좋겠다. 이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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