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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Journal of Multimedia Services Convergent with Art, Humanities, and Sociology Vol.5, No.2 (2015), pp.377-385 http://dx.doi.org/10.14257/ajmahs.2015.04.19 한국 20대와 30대의 여가소비특성에 관한 연구: 여가욕구, 진지한 여가태도, 여가활동유형을 중심으로 한재민 1), 최혜경 2) Leisure needs, Serious Leisure attitudes, and Types of Leisure Jaimin Han 1), Hyekyong Choi 2) 요 약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20, 30대를 대상으로 이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가활동을 알아보고, 이들 의 여가욕구와 진지한 여가태도에 따라 여가활동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결 과는 한국의 20대와 30대의 여가소비에 있어서 여가욕구, 진지한 여가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가 활동 간에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본 연구의 응답자들은 여가욕구에 따라 실리지향형, 성취 과시형, 분리추구형의 세 집단으로 분류되며 진지한 여가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가활동에서 집단 간에 차이를 보였다. 실리지향형의 사람들은 여가활동을 통해 심리적 만족감을 추구하는 태도가 높으 며, 자신의 흥미의 충족이나 정서적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여가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 다. 성취과시형의 사람들은 동질감, 심리적보상, 발전노력 등 진지한 여가태도가 가장 높고 스포츠 및 예능 활동을 중요한 여가로 여기는 비율이 가장 높다. 분리추구형의 사람들은 여가태도에서 가장 진 지성이 낮으며, 기분전환을 위한 여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핵심어 : 여가소비, 여기욕구, 진지한 여가태도, 여가활동유형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relationships between leisure needs, serious leisure attitudes, and leisure activities among Korean young adults in their twenties or thirties. The study shows the following results. First, three leisure needs groups were identified: practical interest group, achievement oriented group, and segregation seeking group. These leisure needs groups differ in the degree of serious leisure attitudes in terms of sense of belonging, psychological fulfillment, and development efforts. There also were group differences in the types of leisure activities respondents perceived to be the most significant. Keywords : Leisure consumption, leisure needs, serious leisure attitudes, types of leisure activities Received (January 27, 2015), Review request (January 28, 2015), Review Result (February 12, 2015) Accepted (March 04, 2015), Published (April 30, 2015) 1 120-750 Dept. Consumer Studies, Ewha Womans Univ., Seodaemun-gu, Seoul, Korea email: q1793q@naver.com 2 (Corresponding Author) 120-750 Dept. Consumer Studies, Ewha Womans Univ., Seodaemun-gu, Seoul, Korea email: chk@ewha.ac.kr Copyright c 2015 HSST 377

Leisure needs, Serious Leisure attitudes, and Types of Leisure 1. 서론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20, 30대를 대상으로 이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가활동을 알아보고, 이 들의 여가욕구와 진지한 여가태도에 따라 여가활동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0, 30대의 젊은 성인기는 생애주기에서 가장 활발하고 자발적으로 여가활동에 참여하는 시기이다. 또 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12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전체 세대 중 20대와 30대의 월 평균 여가 비용이 15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희망 여가비용은 더 높은 23만원으로 여가 소 비 의지가 강한 세대이기도 하다[1]. 여가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건전하고 올바른 여가활동 향유와 유지를 위해 중요한 정보와 시사 점을 제공해주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행하는 여가활동이 아니거나 그들에게 큰 의 미를 지닌 여가가 아니라면 여가활동에 대한 정보와 시사점은 현실성이 결여된 대안에 그칠 수 있 다. 적극적인 소비 성향을 지닌 이들 세대가 참여하는 여가활동은 어떤 특성이 있으며, 이들의 여가 욕구와 여가에 대한 태도에 따라 여가활동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가 적다. 국내에서 여가욕구에 관한 연구들을 보면 주로 여가동기 측면에서 욕구를 분석하고 있고, 여가 동기에 따른 만족수준을 분석한 내용에 중점을 두었으며 스포츠 활동, 여행 및 관광활동 등 특정 한 여가활동에 대한 욕구 관계를 분석한 사례가 대부분이다[2-4]. 여가태도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여가활동 유형에 따라 인지적, 정의적, 행동적 태도에 차이가 있 다고 밝혔으며 스포츠 활동에서 이러한 성향이 가장 높게 나타난다고 보고하였다[5]. 최근에는 여 가태도로서 얼마만큼 여가에 진지하게 접근하는지를 보는 진지한 여가태도가 여가활동에서의 차이 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진지한 여가에 대한 연구는 특정 집단 에 소속된 사람이나 특정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진지한 여가 특성을 지니는지와 그 수 준을 밝히는데 초점을 두었다[6]. 본 연구에서는 개인마다 여가를 통해 추구하는 가치나 바람이 다르고 여가에 대한 태도에 차이 가 있기에 같은 여가활동을 경험하더라도 참여 배경은 서로 다를 것이라 가정하였다. 따라서 여가 참여를 결정할 수 있는 여가 동기와 여가 태도 그리고 여가활동의 관계 분석을 목적으로 욕구를 동기로, 진지한 여가를 태도로 대입시켜 여가활동과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제기한다. 첫째, 한국의 20, 30대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여기 는 여가활동은 어떤 특성을 지니고 있는가? 둘째, 한국의 20, 30대 소비자들이 지니고 있는 여가욕 구는 어떠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가? 셋째, 여가욕구유형에 따라 진지한 여가태도와 여가활동유형 에 차이가 있는가? 378 Copyright c 2015 HSST

Asia-pacific Journal of Multimedia Services Convergent with Art, Humanities, and Sociology Vol.5, No.2 (2015) 2. 연구 방법 2.1 연구 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의 연구대상자는 20~30대 남녀로서 특정 집단에 국한하지 않고 성별, 결혼상태, 직업유 무 등에서 다양한 특성을 지닌 사람들이다. 한국에 거주 중인 1974년부터 1994년 출생자를 대상으 로 설문조사는 2013년 5월 18일부터 5월 24일까지 실시되었다. 설문지는 총 600부를 배포하여 그 중 나이, 직업 등으로 표본이 적합하지 않거나 응답이 불성실한 설문지 175부를 제외하여 최종적 으로 425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대상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표 1] 연구대상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Table 1]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s 변인 구분 N % 성별 남자 205 48.2 여자 220 51.8 20~24세 100 23.5 연령 25~29세 111 26.1 30~34세 136 32.0 35~39세 78 18.4 최종학력 고졸이하 208 48.9 대졸이상 217 51.5 결혼 및 자녀유무 미혼 263 61.9 기혼자 162 38.1 전문 관리 기술직 99 23.3 직업 사무직 115 27.1 판매 서비스 생산직 65 15.3 주부 무직 146 34.3 200만 원 미만 103 24.3 월 평균 소득 200만~300만 원 미만 108 25.4 300만 원 이상 62 14.6 소득 없음 (주부, 군인, 무직) 152 35.8 2.2 측정도구 및 자료 분석 방법 본 연구의 설문지는 20, 30대의 여가실태와 이론적 고찰을 통해 여가활동과 소비욕구 및 진지한 여가 관계의 실증적 분석을 위해 변수 별로 나누어 총 4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분의 측정 내용과 변수는 다음과 같다. 사회인구학적 특성: 성별, 출생년도, 교육수준, 결혼상태, 소득, 직업 Copyright c 2015 HSST 379

Leisure needs, Serious Leisure attitudes, and Types of Leisure 중요한 여가활동: 참여하고 있는 여가활동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가를 한 가지 선택하도 록 하였다. 여가의 예는 문화체육관광부[1]의 분류를 참고하여 제시하였다. 여가 욕구: 김민정[7]의 척도를 참고하여 연구자가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총 28문항으로 구 성되었으며 7점 리커트척도로 측정하였다. 진지한 여가태도: 김미량[8]의 척도를 참고하여 연구자가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총 29문항 으로 구성되었으며 7점 리커트척도로 측정하였다. 요인분석 결과 동질감, 심리적 보상, 발전 ž노력 등 3가지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최종적으로 17문항을 분석에 사용하였다. 동질감은 여가활동을 함 께 하는 사람들과 유대감 및 그들만의 독특한 특성, 유사 신념을 공유하는 심리적 상태를 타나내 는 6문항들로 구성된 요인이다(고유값은 11.992, Cronbach s α값 0.936). 심리적 보상은 여가활동의 동기보다는 활동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얻게 되는 심리적인 만족감을 나타내는 7문항으로 구성된 요 인이다(고유값은 2.328, Cronbach s α값 0.908). 발전ž노력은 여가활동에 관한 지식과 목표달성 및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간적 경제적 정신적 투자를 나타내는 4문항으로 구성된 요인이다(고유 값은 1.361, Cronbach s α값 0.916). 3. 연구 결과 및 해석 3.1 연구대상자의 중요한 여가활동 연구대상들이 실제로 참여하는 여가활동은 다양하며, 여러 활동을 동시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연구대상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가활동을 하나만 택하도록 했을 때 가장 많은 응답자가 스포츠 및 예능활동을 가장 중요한 여가라고 응답하였다. 그 다음으로 영화, 연극, 뮤지컬 관람 및 감상 활동이 16.9%, 게임 및 독서활동이 15.3%였다. 그 외에 맛집 방문 및 여행, 친구 만남 및 소 모임/동호회/종교활동, 쇼핑, 외모관리 및 이성교제, 드라이브/산책의 순으로 중요한 여가로 응답 한 비율이 높았다. [표 2] 연구대상자의 중요한 여가활동 [Table 2] Types of the leisure activities respondents answered to be the most important leisure activity 중요하게 여기는 여가활동 빈도(%) 스포츠 및 예능활동 88 (20.7%) 게임 및 독서 65 (15.3%) 쇼핑, 외모관리 및 이성교제 50 (11.8%) 영화, 연극 관람 및 음악감상 72 (16.9%) 친구만남 및 소모임/동호회/종교활동 54 (12.7%) 드라이브/산책 39 (9.2%) 맛집방문 및 여행 57 (13.4%) 합계 425 (100%) 380 Copyright c 2015 HSST

3.2 연구대상자의 여가욕구유형 Asia-pacific Journal of Multimedia Services Convergent with Art, Humanities, and Sociology Vol.5, No.2 (2015) 여가 욕구는 여가활동을 통해 무엇을 추구하는지를 나타내는 변수로서 28문항의 요인분석결과 성취욕구, 과시욕구, 분리욕구 및 심미욕구의 4요인을 추출하고 최종적으로 18문항을 분석에 사용 하였다. 성취욕구는 새로운 것을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는 여가, 지적 호기심과 자기 보상감이 충 족되는 여가 등을 하고 싶어 하는 내용을 나타내는 8문항으로 구성된 요인이다(Cronbach s α=.93). 과시욕은 자신의 우월감이 돋보이는 여가, 부를 드러내는 여가,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여가 등을 하 고 싶어 하는 내용을 나타내는 4문항으로 구성된 요인이다(Cronbach s α=.91). 분리욕구는 사람들 과 친분을 돈독하게 하는 여가, 집단 구성원과 동질감을 느끼고자 하는 욕구로서 3문항으로 구성 되어 있다 ((Cronbach s α=.89). 낮은심미욕구는 자신과 대상, 분위기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욕구 가 낮은 정도를 나타내는 요인으로서 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Cronbach s α=.88). 여가욕구유형을 분류하기 위해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응답자들의 여가 욕구 측정항목 응답에 따라 동질적인 집단으로 분류하고 집단 별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군집의 수를 3~5개로 지정하여 비계층적 군집화 방법인 K-Means 군집분석을 실시하여 군집들이 고르게 분산된 정도와 요인 점수 의 평균값 비교 등을 통해 3개의 군집분류를 최종적으로 선택하였다. 군집 1은 성취욕구와 분리욕구는 세 군집 중 중간이며, 과시욕구가 가장 세 군집 중 가장 낮고, 낮은심미욕구는 군집3과 함께 군집2보다 높은 점수를 보여 과시욕구와 심미욕구가 낮다고 볼 수 있다. 군집 1은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하지도 않고 심미적 충족감을 추구하지도 않으면서 적당한 수준의 성취욕구와 분리욕구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실리지향형 으로 명명하였다. 군집 2는 세 군집 중 가장 높은 성취 욕구, 과시 욕구, 심미적 욕구를 보이므로 성취 과시형 으로 명명 하였다. 군집 3은 다른 두 군집에 비해 가장 높은 분리욕구(교류활동을 기피하는 성향)를 보여 분 리 추구형 으로 명명하였다. [표 3] 연구대상자의 여가욕구유형 [Table 3] Types of leisure needs among respondents 군집 성취욕구 과시욕구 분리욕구 낮은심미욕구 평균 Scheffe 평균 Scheffe 평균 Scheffe 평균 Scheffe 군집1 (실리지향형) 5.93 B 3.11 A 2.60 B 3.80 B 군집2 (성취과시형) 6.14 C 4.93 C 1.96 A 2.19 A 군집3 (분리추구형) 4.76 A 3.79 B 3.65 C 3.72 B F값 212.422* 111.527* 166.277* 151.524* *p<0.05 이렇게 분류한 여가욕구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사회인구학적 특성은 성( =24.685, p<0.05)과 연령 ( =9.054, p<0.05)이다. 성취지향형 집단은 20~24세가 가장 많고 30~34세가 가장 Copyright c 2015 HSST 381

Leisure needs, Serious Leisure attitudes, and Types of Leisure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 군집 중 남자가 가장 많고 여자가 가장 적은 집단이었다. 성취과시형 응 답자들은 30~34세의 비율이 36.5%로 가장 높았으며 25~29세가 46명으로 세 군집 중 가장 많은 집 단이었다. 20~24세와 35~39세가 가장 적게 나타났다. 여자의 비율은 54%, 남성의 비율은 46%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리추구형 집단에서는 30~34세의 비율이 35.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35~39 세가 25.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29세가 가장 낮은 비율을 차지한 집단이었다. 여자 가 89명으로 58.9%를 차지했으며 남성은 41.1%로 세 집단 중 제일 낮은 비율로 나타났다. 3.3 여가욕구유형에 따른 중요하게 여기는 여가활동의 특성 군집 1 (실리지향형)에 속한 응답자는 다른 군집에 비교했을 때, 게임 및 독서활동, 사회활동, 맛 집 방문 및 여행을 중요한 여가활동으로 선택한 비율이 제일 높다. 반면 쇼핑, 외모관리 및 이성교 제, 관람 감상활동, 그리고 드라이브/ 산책을 선택한 응답자의 비율은 제일 낮다. 이들은 미술활동, 독서, 여행과 같이 자신의 흥미의 충족이나 정서적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여가활동에 더 주력하며, 시간을 보내거나 단순히 기분을 전환시키기 위한 여가활동에는 참여가 적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표 4] 여가욕구유형에 따른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가 [Table 4] Differences in the most Important leisure activity among leisure needs group 여가활동 분류 스포츠 및 예능활동 게임 및 독서활동 쇼핑, 외모관리 및 이성교제 관람ž감상활동 사회활동 드라이브/산책 맛집 방문 및 여행 *p<0.05 합계 여가욕구 유형 성취 지향형 성취 과시형 분리 추구형 빈도 29 35 24 집단 내 % 21.2% 25.5% 15.9% 빈도 27 12 26 집단 내 % 19.7% 8.8% 17.2% 빈도 7 18 25 집단 내 % 5.1% 13.1% 16.6% 빈도 19 24 29 집단 내 % 13.9% 17.5% 19.2% 빈도 24 15 15 집단 내 % 17.5% 10.9% 9.9% 빈도 5 16 18 집단 내 % 3.6% 11.7% 11.9% 빈도 26 17 14 34.437* 집단 내 % 19% 12.4% 9.3% 빈도 137 137 151 425 집단 내% 100% 100% 100% 100% 군집 2 (성취과시형)에 속한 응답자는 다른 군집과 비교했을 때 스포츠 및 예능 활동에 참여하 382 Copyright c 2015 HSST

Asia-pacific Journal of Multimedia Services Convergent with Art, Humanities, and Sociology Vol.5, No.2 (2015) 는 비율이 가장 높다. 반면 게임 및 독서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은 세 집단 중 가장 낮다. 관람 감상 활동과 드라이브/산책에 관한 응답도 높은 편으로 볼 수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헬스, 요가, 트래킹 및 등산, 드라이브 같은 활동을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외모관리와 이성교제를 중 요하다 선택한 응답자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관람 감상활동에서 연극, 뮤지컬 관람 및 미술 관, 박물관 방문에 관한 응답자가 가장 많은 집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특성상 성취욕, 과시 욕, 심미욕 모두가 다른 군집에 비해 높게 나타난 집단이라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이들에게 중요 한 여가활동의 동기에 세 가지 욕구가 기저로 깔려있다 해석할 수 있다. 군집 3 (분리추구형)에 속한 응답자는 다른 군집과 비교했을 때 쇼핑, 관람감상활동, 드라이브/ 산책이 중요한 여가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많다. 반면 스포츠/예능활동, 사회활동, 맛집방문 및 여행을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낮다. 분리추구형 응답자들은 쇼핑과 잡지보기 영화관람, 산책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기분전환을 위한 여가활동을 다른 집단보다 많이 하는 편이며,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거나 새로운 것을 찾는 것에는 소극적인 여가유형의 특성을 보인다. 3.4 여가욕구유형에 따른 진지한 여가태도의 특성 여가욕구 유형에 따라 진지한 여가 태도의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ANOVA 분석을 실시하였다 (참고: 일부 요인에서 등분산 가정이 성립되지 않아 사후검증을 Games-Howell로 실시하였다[9].) 실리지향형의 사람들은 여가활동을 통해 심리적 만족감을 추구하는 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 이러한 여가태도는 실리지향형의 사람들이 흥미의 충족이나 정서적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여 가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일관성이 있어 보인다. [표 5] 여가욕구유형에 따른 진지한 여가태도 특성 [Table 5] Differences in serious leisure attitudes among leisure needs group 군집 동질감 심리적 보상 발전ž노력 평균 Games-Howell 평균 Games-Howell 평균 Games-Howell 군집1 (실리지향형) 4.56 B 5.63 B 4.19 A 군집2 (성취과시형) 5.08 C 5.86 B 4.72 B 군집3 (분리추구형) 4.14 A 4.99 A 4.00 A F값 25.372* 41.902* 13.441* *p<0.05 성취과시형의 사람들은 다른 욕구유형의 사람들에 비해 진지한 여가태도가 높은 사람들이다. 여 가활동을 통해 집단의식을 발전시키는 태도도 강하고, 심리적 보상을 얻고자 하는 태도도 크며, 동 시에 여가를 통해 자신의 지식,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간적, 경제적, 정신적 투자를 하는 경향 도 있다. 분리추구형 집단은 다른 두 집단에 비해 진지한 여가태도면에서 낮은 점수를 보인다. 분리추구 Copyright c 2015 HSST 383

Leisure needs, Serious Leisure attitudes, and Types of Leisure 형의 사람들은 혼자서 기분전환을 위한 여가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여가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는 성향은 적은 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4. 결론 및 제언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20, 30대를 대상으로 이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가활동을 알아보고, 이 들의 여가욕구와 진지한 여가태도에 따라 여가활동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 를 위하여 성별, 결혼상태, 직업유무 등에서 다양한 특성을 지닌 20대와 30대를 표집하여 설문조사 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한국의 20대와 30대의 여가소비에 있어서 여가욕구, 진지한 여가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가활동 간에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실리지향형의 사람들은 진지한 여가태도 중 여가활동을 통해 심리적 만족감을 추구하는 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미술활동, 독 서, 여행과 같이 자신의 흥미의 충족이나 정서적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여가활동을 중요하게 생각 하고, 시간을 보내거나 단순히 기분을 전환시키기 위한 여가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은 적 다. 성취과시형 사람들은 동질감, 심리적보상, 발전노력 등 진지한 여가태도가 다른 군집과 비교 했을 때 가장 높아, 여가활동을 통해 집단의식을 발전시키는 태도도 강하고, 심리적 보상을 얻고자 하는 태도도 크며, 동시에 여가를 통해 자신의 지식,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간적, 경제적, 정신 적 투자를 하는 경향도 있다. 이들은 스포츠 및 예능 활동을 중요한 여가로 여기는 비율이 가장 높지만 동시에 다른 유형의 여가활동을 중요하게 여기는 비율도 높다. 반면 게임 및 독서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은 세 집단 중 가장 낮다. 분리추구형 사람들은 다른 두 집단에 비해 진지한 여가태도에서 낮은 점수를 보인다. 분리추 구형의 사람들은 혼자서 기분전환을 위한 여가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여가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는 성향은 적은 편이며, 따라서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거나 더 깊은 심리적 보상을 얻기 위 한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개인마다 여가를 통해 추구하는 가치나 바람이 다르고 여가에 대한 태도에 차이가 있기에 같은 여가활동을 경험하더라도 참여 배경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는 점에서 의 미를 찾을 수 있겠다. References [1] Ministry of Sports, Culture and Tourism, Editor, Korean Leisure Activity Research, Ministry of Sports, Culture and Tourism, Seoul, Korea (2012). [2] T. J. Chon, The Influence of Leisure Motivation on Leisure and Life Satisfaction of College Students, 384 Copyright c 2015 HS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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