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간호학회지제 20 권제 3 호, 2009 년 9 월 J Korean Acad Community Health Nurs Vol. 20, No. 3, 277-284, September, 2009 제주지역성인의우울유병률과관련요인 박은옥 김문두 2 손영주 3 송효정 홍성철 4 제주대학교의과대학간호학과부교수, 제주대학교의학전문대학원부교수 2, 교수 4, 제주한라대학간호과교수 3 The Prevalence of Depression and Related Factors among Adults Park, Eunok Kim, Moon Doo 2 Son, Young Ju 3 Song, Hyo Jeong Hong, Seong Chul 4 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Jeju National University, 2 Associate Professor, 4 Professor, Graduate School of Medicine, Jeju National University, 3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Jeju Halla College Purpose: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depression prevalence and related factors of depression in Jeju Province. Methods: The study sample selected using randomized cluster sampling method, and the unit of cluster was 25 households. Data were collected from 275 adults in 723 households through home visit interview. The response rate was 89.4%. The instrument used for measuring depression was CES-D, the cut-off score was 2. Data were analyzed using Chi-square test and logistic regression. Results: The prevalence of depression in Jeju was 8.%. The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found with depression prevalence rate by the group of gender, age, inhabited area, marital status, educational status, monthly household income, life satisfaction, socioeconomic status, perceived health status, morbidity during last 2 weeks, perceived stress, perceived fatigue, participation in social activities, and family life satisfaction. The most predictive factors among those variables were perceived fatigue with 7.93 of odds ratio, family life satisfaction with 9.86 odds ratio, and perceived stress with 9.66 of odds ratio. Conclusion: The prevention and management of depression program development was suggested and mental health promotion program for the prevention of depression was suggested. Key Words : Depression, Risk factor, Adult I. 서론. 연구의필요성 정신장애는모든사회에서상당한질병부담이되고있으며, 전세계질병부담의약 2% 를차지하고있다 (World Health Organization, 2003). 그중우울은전세계적으로가장흔한정신장애로꾸준히증가하고있으며, 인구의약 0 ~20% 가우울을경험한다고보고되었다 (Cho et al., 2007; Riolo, Nguyen, Greden & King, 2005). 우리나라에서도평생우울장애유병률은 5.6% 로보고되었다 (Cho et al., 2007). 2006년도정신질환역학조사에따르면 (Cho et al., 2007), 주요우울장애일년유병률은 2.5% 로 200년조사에서.8% 였던것에비해상당히증가한것으로나타났다. 이렇게우울을경험하는인구규모가클뿐만아니라우울은신체적인질환의치료를방해하고, 신체질환의예후를나쁘게하여 (Kim, Hwang, & Hong, 2003), 우울은사회경제적손실과의료비용의부담이큰질환이다. 또한최근들어우리나라에서자살사망이지속적으로증가하여 주요어 : 제주, 성인, 우울 * 본연구는 2007 년제주특별자치도의지원을받아수행되었음. * This work was performed with support of Jeju Self-Special Goverining Province. Address reprint requests to : Park, Eunok, Department of Nursing, Jeju National University, 66 Jejudeahakro, Ara- dong, Jeju 690-756, Korea. Tel: 82-64-754-3882, Fax: 82-64-702-2686, E-mail: eopark@jejunu.ac.kr 투고일 : 2009 년 5 월 2 일수정일 : 2009 년 9 월 4 일게재확정일 : 2009 년 9 월 4 일 Vol. 20, No. 3, 2009 277
지역사회간호학회지제 20 권제 3 호, 2009 년 OECD 가입국중자살사망률이가장높다는사실이발표되면서, 자살의원인이되는질환으로서우울에대한관심이더많아졌다. 이렇듯현대사회에서점점심각해지는우울과자살을예방하고관리하기위해서는우울유병률과관련요인을파악하는것이선행되어야한다. 우울증환자의조기진단과증상의정확한측정에대한관심이높아져서우울측정도구와실태조사가다수이루어졌다. 그러나한개시에서우울유병률을조사하거나 (Kim, 2004), 농촌지역에국한하여조사가이루어지기도하였고 (Kim et al., 2003), 성인여성에한정하거나 (Lee, Choi, Kang, & Lee, 2004) 노인을대상으로한연구 (Cho, 2003; Hur & Yoo, 2002; Hwang, 999), 청소년을대상으로한연구 (Cho et al., 200; Kim & Kang, 2000; Park, 995; Seo, 2004) 등연구대상이일부에국한된경우가많았다. 또한기존연구에서우울과관련된요인을탐색한연구를보면, 성, 연령과같은인구학적특성과우울과의관련성을연구한것도있고 (Kim, 2004; Kim et al., 2003), 만성질환여부 (Jung, 2007; Kang, 2005), 주관적건강상태나스트레스인지도와우울의관련성을연구하기도하였으며 (Kim, 2004), 건강위험행위 (Cho, 2003), ADL(Cho, 2003), 주관적행복감 (Cho, 2003), 사회적지지 (Hwang, 999), 경제적상태 (Hwang, 999), 가정적유대 (Hwang, 999) 와우울과의관련성등이연구되었다. 2006년도우울증수진율을지역별로비교한결과, 제주지역은전국에서가장높은 00명당.3명으로, 전국평균수진율 00명당 0.93명에비해높은수진율을보였다 (Ra, 2007). 본연구는우울증수진율이가장높았던제주지역성인을대상으로우울유병률을조사하여제주지역의우울예방과관리를위한대책마련에기초자료를제공하고자수행되었다. 2. 연구목적본연구는일지역성인의우울유병률실태를파악하고, 우울과관련된위험요인을파악함으로써우울예방과관리대책을마련하기위함이다. II. 연구방법. 조사대상 2005 년도인구주택총조사에따르면, 제주도전체가구수 는 204,635가구, 20세이상성인인구는 345,25명이었다. 95% 신뢰구간, 3% 표준오차를고려하였을때표본크기는 00 명이었다. 이에해당하는인구를조사하기위해서는평균가구원수를고려할때 650가구였다. 응답률등을고려하여 750가구를표본규모로정하고, 도시지역 ( 동지역 ) 과농촌지역 ( 읍면지역 ) 으로구분하여제곱근비례할당방법을적용하여표본가구수를산출하였다. 한집락의표본크기를 25가구로하고, 각지역에서표본으로선정될집락수를구하여표본가구를추출하였다. 통리별가구수를확인하여 50가구단위로집락을구분하여일련번호를부여하고, 각시의동, 읍면지역별로집락수를표본집락수로나눈값으로계통적추출방법을적용하여표본집락을선정하였다. 집락단위를 50가구로한것은 50 가구중 25가구는표본가구로표출하고, 25가구는예비가구로표출하기위해서였다. 각읍면동의가구수에따라표본으로선정된집락은 ~2개였다. 750 가구를선정하여가구방문을통하여조사를하였고, 해당가구의 20세이상성인모두를대상으로연구에대해설명하고, 연구참여에의동의를받은후조사에응하도록하였다. 본연구에서대상가구의 20세이상가구원전체를조사하도록한것은조사원이대상가구원을임의로선택하지않도록하기위한것이었다. 이에자료수집에응답한가구는 723가구, 20세이상성인인구,275 명이었다. 가구응답률은 96.7%, 가구원응답률은 89.4% 였고, 가구당평균.76명이조사되었다. 한가구에서조사한가구원은최소한명에서최대다섯명까지조사되었는데, 4명인가구가 9가구, 5명인가구가 6가구로 4인이상가구수는많지않았다. 2. 조사도구우울유병률과관련요인을조사하기위하여, 설문지에포함된조사도구와설문내용은다음과같다. 먼저우울유병률을조사하기위해 CES-D 를이용하였다. CES-D 는세계적으로가장널리사용되어지는자기보고형 (selfreport) 우울증간이선별검사도구의하나로서우울증의지역사회역학조사용으로미국정신보건연구원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에의해개발되었으며총 20개의문항으로구성되었다 (Radloff 977; Weissman et al., 986). 문항들이간결하고증상의존재기간을기준으로정도를측정하므로지역사회의우울유병률조사연구에적절한것으로보고되었다 (Cho et al., 999). 본조사에서는 Cho 와 Kim(993) 에의해신뢰도와타당도가검증된 CES-D 한국어판을이용하였다. CES-D 한국어판은내적일관성으로본신뢰도가.89에서.93 278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Community Health Nursing
박은옥등 : 제주지역성인의우울유병률과관련요인 으로높았고, 검사- 재검사신뢰도는일반인 68%, 우울증환자군 83.3% 로나타났으며, BDI, DSI, HRSD 등다른우울척도와의상관관계가.77에서.92로높게나타나공인타당도도검증되었고, 내용타당도와감별타당도도검증되었다. CES-D 는 20개각문항은 0에서 3점까지이며총점은 0에서 60점사이이다. Cho 와 Kim (993) 는 CES-D 의본래사용목적인지역사회역학연구의일차선별도구로서의용도에가장적합하도록하기위하여예민도를 95% 이상으로하여가음성률을 5% 이내로하면서지역사회대상군에서양성률을 25% 내외로하는 (75th percentile 에해당하는 ) 2 점을절단점으로제시하였다. 본조사에서도 2점절단점으로하여분석하였다. 우울과관련된요인을파악하기위하여, 성별, 연령, 교육정도, 결혼상태, 월가구소득, 거주지역, 생활만족도, 주관적건강인식, 2주간유병여부, 스트레스정도, 평소피로도, 가족생활만족도, 사회단체활동참여정도등이포함되었다. 설문문항은국민건강영양조사설문지 (Korea Institute of Health and Social Affairs, 2006) 와통계청의사회통계조사 (Korea National Statistical Office, 2004) 설문지를참조하였다. 설문문항은생활만족도는 경제적인면, 직업, 건강등을전반적으로고려할때현재생활에어느정도만족하십니까? 로질문하여, 만족, 보통, 불만족으로구분하였다. 주관적건강인식은 당신의건강은대체로어떠하다고생각하십니까? 로질문하여, 좋음, 보통, 나쁨으로구분하였다. 지난 2주간유병여부는 지난 2주간만성, 급성질환및사고, 중독등으로몸이아프거나불편을느꼈던날은총며칠이나됩니까? 로질문하여하루라도아팠던날이있는경우는 음, 그렇지않은경우는 없음 으로구분하였다. 사회경제적수준은전가구원의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및기타소득을합한월평균가구총소득이얼마인지를질문하였고, 소득정도의보기를주어선택하게하였다. 스트레스정도는 평상시생활중에스트레스를어느정도느끼고계십니까? 로질문하여 대단히많이느끼는편, 많이느끼는편, 조금느끼는편, 거의느끼지않음 에응답하게하였다. 평소피로도는 평소에피로를어느정도느끼십니까? 로질문하여 언제나느끼는편, 때때로느낌, 거의느끼지않음, 전혀느끼지않음 으로구분하였다. 가족생활만족도는가족생활전반에어느정도만족하는지를질문하여, 만족, 보통, 불만족으로구분하였다. 사회단체활동참여정도는지난 년동안단체에참여하여활동한적이있는지를질문하였고, 단체의보기에친목및사교단체, 종교단체, 취미, 스포츠및레저단체, 시민사회단체, 학술단체, 이익단체, 정치단체, 기타등의보기와각단체의예시를제시하였다. 3. 자료수집자료수집은제주시자활센터와제주대학교, 제주한라대학관련과를통해 24명의조사원을모집하였고, 설문조사방법과조사내용을중심으로 2차에걸쳐설문조사지침을집단교육하였다. 집단교육에참석하지못한조사원은개별적으로교육을실시하였다. 표본가구에대해동사무소와인터넷상의지도를통해위치를확인하여해당지역을방문하도록하였으며, 표본가구를방문하여해당가구의 20세이상성인을대상으로자가보고가가능한경우자가보고하도록하였고, 자가보고가불가능한경우는면접조사하도록하였다. 조사기간은 2007년 ~ 2월이었다. 4. 자료분석수집된자료는 SPSS/WIN 2.0 프로그램을이용하여우울유병률을파악하기위해빈도와백분율을산출하였고, 대상자의특성에따라우울유병률에차이가있는지를확인하기위해 x 2 test 를실시하였으며, 우울관련요인을파악하기위해로지스틱회귀분석을실시하였다. III. 연구결과. 조사대상자의일반적특성조사대상자의일반적특성은 Table 과같다. 조사대상자의일반적특성에따른분포를보면 54.% 가여자였고, 64.4% 는동지역에거주하는것으로나타났다. 연령분포를보면, 40 ~ 59세가 39.0%, 20 ~ 39세 3.%, 60세이상 24.2% 의분포를보였다. 7.9% 가기혼이라고응답하였고, 교육수준은대학교졸업이상의학력을가진경우가 32.4%, 고등학교졸업자는 3.9% 였다. 월가구소득이 00 ~200 만원미만인경우가 28.2%, 00만원미만인경우는 26.0% 였으며, 생활만족도에서 보통 인경우는 4.7%, 불만족하다고응답한경우는 32.5% 였다. 경제적지위가 하 에해당한다고응답한경우가 48.9% 였고, 중 에해당하는경우가 48.4% 였다. 자신의건강상태에대해 37.4% 가 보통 이라고응답하였고, 39.84% 는 좋음 혹은 매우좋음 이라고응답하였으며. 나쁜편이라고응답한경우는 22.8% 였다. 2주간이환여부에관하여 82.5% 가 아니오 라고응답하였다. 주관적스트레스인지에서는 대단히많이느낀다 는응답이 9.2%, 많이느끼는편이 Vol. 20, No. 3, 2009 279
지역사회간호학회지제 20 권제 3 호, 2009 년 33.3% 였고, 조금혹은거의느끼지않는다 는응답은 57.6% 였으며, 평소에느끼는피로정도에대해서는 언제나느끼는편 이 22.0%, 때때로느낌 이 64.2% 였고, 거의혹은전혀느끼지않는다 는응답이 3.8% 였다. 단체활동을참여하는대상자는 36.3% 였고, 자원봉사활동에참여하는대상자는 3.5% 였다. 가족생활전만에만족하는대상자는 53.7%, 불만인경우는 2.2% 였다. 단체활동에참여하지않는대상자의 9.5%, 참여하지않는대상자의 2.4% 였으며, 자원봉사활동참여하지않는대상자의 7.4%, 참여하는대상자의 2.7% 가우울을있는것으로나타났다. 가족생활전반에만족하는집단에서는 7.8% 가, 불만인집단에서는 45.5% 가우울을갖고있는것으로조사되었다. 3. 우울위험요인 2. 조사대상자의일반적특성에따른우울유병률조사대상자의일반적특성에따른우울유병률은 Table 에제시하였다. 우울유병률은 8.% 였다. 일반적특성에따른우울유병률을살펴보면, 거주지역, 연령, 결혼상태, 교육수준, 월가구소득, 생활만족도, 경제적지위, 주관적건강수준, 2주간이환여부, 주관적스트레스인지, 평소피로인식, 단체활동참여, 가족생활만족도등에따라우울유병률에유의한차이가있는것으로분석되었다. 거주지역이읍면지역인경우 20.6%, 동지역인경우는 4.8% 였고, 여자가 7.2%, 남자는 6.5% 의우울증상유병률을보였다. 60세이상인경우 24.2% 로다른연령에비해높게나타났고, 사별 이혼 별거상태인경우우울유병률은 28.5% 로다른집단에비해유의하게높은유병률을보였다. 교육수준에따른초등학교졸업이하인학력자가 26.8% 로가장높았고, 중학교졸업자인경우, 9.9% 의유병률을보였다. 월가구소득이낮을수록우울유병률이높게나타났다. 00만원미만인경우 29.5%, 200 ~ 300만원미만 5.8% 였다. 생활만족도에서는불만족하다고응답한집단은우울유병률이 32.8% 였고, 보통 이라고응답한집단은 3.3% 였다. 주관적건강수준에따른우울유병률을보면, 자신이건강이나쁘다고응답한집단은 40.6%, 보통은 6.7%, 좋다고응답한집단에서는 6.3% 로집단간우울유병률에상당한차이가있었다. 2주간질병에이환된적이있는집단의우울유병률은 3.3%, 없는경우는 3.9% 였다. 주관적스트레스인지에따른우울유병률을보면, 대단히많이느끼는집단은 5.3%, 많이느끼는편이라고응답한집단은 24.7%, 조금혹은거의느끼지않는다는집단에서는 9.0% 의우울유병률을보였다. 평소피로인식에따른우울유병률도집단간유의한차이가있었는데, 평소피로를언제나느낀다는대상자의 38.0% 가우울이있는것으로나타났고, 때때로느낀다는대상자의 4.3%, 거의혹은전혀느끼지않는다는대상자가운데 4.% 가우울이있는것으로보고되었다. 우울과관련된위험요인을파악하기위해일반적특성에따라로지스틱회귀분석을실시한결과는 Table 에제시된바와같다. 연령, 결혼상태, 교육수준, 월가구소득, 생활만족도, 경제적지위, 주관적건강수준, 2주간이환여부, 주관적스트레스인지, 평소피로인식, 단체활동참여, 가족생활만족도등에따라우울위험정도가다른것으로나타났다. 60 세이상인경우는 20~39 세인경우보다우울위험도가.68 배높은것으로나타났고, 미혼인경우보다사별 이혼 별거인경우에 2.89 배높았다. 교육수준별로는대학교졸업이상인경우보다무학및초등학교졸업인경우에우울위험도가 2.5배높았으며, 월가구소득이가장낮은 00만원미만인집단은 300만원이상인집단에비해 3.66배우울위험정도가높았고, 생활만족도가불만족하다고응답한경우는 만족 하다고응답한대상자보다 6.26배우울위험도가높았다. 경제적지위가 하 라고응답한경우, 상 이라고응답한집단에비해 3.4 배높은우울위험도를보였다. 주관적건강수준이좋은집단과비교할때, 나쁘다고응답한대상자는우울위험도가 9.50배높았고, 2주간이환여부에서 아니오 라고응답한집단에비해 예 라고응답한집단은 2.82 배높았으며, 주관적스트레스를조금혹은거의느끼지않는다고응답한집단과비교할때, 대단히많이느낀다 는집단은 9.66배, 많이느낀다 는집단은 2.79 배높은것으로나타났다. 평소피로를거의혹은전혀느끼지않는집단에비해언제나느끼는경우우울유병위험이 7.93배높았고, 때때로느끼는집단은 5.26배높았다. 단체활동을참여하는대상자에비해참여하지않는대상자의우울위험도는 0.2 배높은것으로나타났다. 가족생활전반에대해만족하는집단과비교할때, 불만인집단은 9.86배의우울위험도를보였고, 보통인집단은 2.80배높은우울위험도를보였다. IV. 논의 본연구는일지역주민을대상으로 CES-D 를이용하여우울 280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Community Health Nursing
박은옥등 : 제주지역성인의우울유병률과관련요인 Table. Depression by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N=,234) Variables n (%) Prevalence x 2 p OR 95% CI p Total,234 (00.0) 8. Inhabited area Rural area Urban area 789 (64.4) 436 (35.6) 4.8 20.6 6.76.009.49.0 ~ 2.02.00 Sex Male Female 562 (45.9) 663 (54.) 6.5 7.2 0.69.763.05 0.78 ~.4.764 Age (yr) 20 ~ 39 40 ~ 59 60 383 (3.) 480 (39.0) 368 (29.9) 4. 6.5 24.2 4.24.00..68 0.92 ~ 4..4 ~ 2.47.590.008 Marital status Never married With spouse Divorced, bereaved 57 (2.9) 877 (7.9) 86 (5.2) 2. 5.3 28.5 22.03 <.00.3 2.89 0.59 ~ 2.3.63 ~ 5.5.303 <.00 Education University High school Middle school Elementary 397 (32.4) 39 (3.9) 4 (.5) 298 (24.3).6 6.9 9.9 26.8 24.60 <.00.5.60 2.5.00 ~ 2.28 0.93 ~ 2.73.67 ~ 3.78.050.089 <.00 Monthly household income (I, unit : million won) 3.0 < I 2.0 I < 3.0.0 I < 2.0 I <.0 282 (23.3) 272 (22.5) 34 (28.2) 35 (26.0) 0.3 5.8.4 29.5 52. <.00.64.3 3.66 0.99 ~ 2.7 0.68 ~.87 2.32 ~ 5.76.055.646 <.00 Life satisfaction Satisfied Moderate Unsatisfied 37 (25.8) 52 (4.7) 400 (32.5) 7.6 3.3 32.8 89.47 <.00 2.02 6.26.2 ~ 3.38 3.83 ~ 0.22 <.00 <.00 Perceived health status Good Fair Poor 49 (39.8) 46 (37.4) 28 (22.8) 6.3 6.7 40.6 42.90 <.00 2.53 9.50 0.87 ~ 2.0.06 ~ 2.52.330 <.00 Morbidity during last 2 weeks Don't have Have,007 (82.5) 24 (7.5) 3.9 3.3 37.98 <.00 2.82 2.0 ~ 3.96 <.00 Perceived stress Very much Much A little or none 708 (57.6) 409 (33.3) 3 (9.2) 9.0 24.7 5.3 35.9 <.00 2.79 9.66.97 ~ 3.95 6.4 ~ 5.20 <.00 <.00 Perceived fatigue A little or non Often Always 70 (3.8) 790 (64.2) 27 (22.0) 4. 4.3 38.0 02.48 <.00 5.26 7.93.55 ~ 3.89 2.85 ~ 0.42 <.00 <.00 Participation in social activities Yes No 444 (36.3) 779 (63.7) 2.4 9.5 0.2.00.72.23 ~ 2.39.002 Family life satisfaction Satisfied Moderate Unsatisfied 640 (53.7) 407 (34.) 45 (2.2) 7.8 9.2 45.5 27.2 <.00 2.80 9.86.62 ~ 4.69 3.56 ~ 2.29 <.00 <.00 Note. Different subtotal because of missing. 유병률을조사하고, 관련위험요인을분석하였다. 본연구에서제주지역의우울유병률은 8.% 로나타났다. 이는 Cho 등 (2007) 의연구에서지난일년간우울장애유병률이 2.5% 로나타난것에비하면대단히높은수치인데, 이러한차이는서로다른우울조사도구를사용하였고, 우울을판단하는정도에서큰차이가있었기때문이다. 또같은도구를이용하여서울지역 2개구에서조사한결과 에따르면, 영등포구는 6.3%, 도봉구는 9.4% 로제주지역우울유병률은영등포구에비해서는높지만, 도봉구에비해서는낮았다 (Cho et al., 2007). 지역간유병률의차이는연령분포와같은인구학적특성의차이가있을수있기때문에단순히직접비교하기에는무리가있다. 두지역의유병률을비교하기위하여연령보정유병률을구할필요가있는데, 이를위한자료가충분하지않아연령보정유병률을비교하지는못하였다. Vol. 20, No. 3, 2009 28
지역사회간호학회지제 20 권제 3 호, 2009 년 제주의우울수진율은.3% 로전국최고의수진율을보였다. 수진율이높다는것이반드시우울유병률이높다는것을의미하는것은아니라고본다. 우울수진율은우울유병률외에도우울시정신과진료를받는것에대한지역주민의수용성, 정신과진료를받을수있는의료기관의접근성등, 다른요인과도관련이있기때문이다. 성별에따른우울증상유병률을보면, 남자는 6.5%, 여자는 7.2% 로여자의우울유병률이약간높지만, 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는아니었다. 이는선행연구에서여자가남자보다우울유병률이높다는연구결과와는다른결과이나 (Song et al., 2008), 본연구의조사지역중일부지역주민을대상으로한다른연구에서도남녀간우울유병률에차이가없는것으로보고된바있다 (Kim, 2004; Kim et al., 2003). 본연구에서여성과남성의우울유병률에차이가없는것은첫째, 본연구의조사지역특성이반영된결과일수있고둘째, 경한우울을기준으로유병률을파악한것과관련될수있다. 여성이남성보다우울증유병률이높은것은여성의학습된무력감과여성의사회경제적지위와관련되는것으로설명되고있는데 (Weissman & Klerman, 985), 본조사지역의경우, 다른여성과는달리생활력이강하고, 일하는여성이많아경제적의존성도낮기때문에여성과남성의우울유병률에차이가없을수있고 (Kim et al., 2003), 심한우울유병률을기준으로남녀의우울유병률을파악한조사에서여성의우울유병률이높게보고되기도하였다 (Park et al., 2007). 연령별우울증상유병률을보면, 연령이높을수록우울유병률도높았고, 특히 60세이상의우울유병률은 24.2% 로다른연령집단의우울유병률에비해더높았다. 60세이상연령집단은 20 ~ 39세연령에비해우울위험도가.68 배큰것으로나타났다. 60세이후는은퇴와더불어경제적인어려움과사회적관계의변화등을경험하는시기이다. 강제적혹은자발적으로노동시장에서배제되고, 핵가족화로인하여가정에서의역할상실과사회에서의지위저하, 신체적질병등여러가지스트레스를경험하면서우울증이더높아지는경향이있다 (Hur & Yoo, 2002; Lee, Choi, Jeong & Kwak, 2000). 결혼상태는이혼혹은사별인경우, 우울유병률이더높게나타났다. 미혼인경우 2.%, 배우자가있는경우는 5.3% 로우울유병률이약간높았으나통계적으로유의하게우울위험도가크다고할수없는정도였고, 미혼과비교하였을때, 사별, 이혼, 별거인경우는우울위험율이 2.89배높았다. 배우자가있는경우에도배우자의관계만족도에따라우울위험정도는유의하게다른것으로보고되었는데 (Park et al., 2007), 일 반적으로사별, 이혼, 별거인경우가우울이더높은것은기존연구와일치한다 (Kim, 2004). 교육수준이낮을수록, 월가구소득이적을수록, 경제적지위가낮을수록, 생활만족도가낮을수록우울유병률은유의하게높았다. 교육수준, 월가구소득및경제적지위는서로연관되어있으며, 선행연구에서도동일한결과가보고되었다 (Kim et al., 2003; Kim, 2004; Jung, 2007; Cho et al., 999; Hur & Yoo, 2002). 건강수준이좋지않은경우, 질병이있는경우우울유병률이더높다는것역시기존연구결과와일치하며 (Jung, 2007; Kim et al., 2003; Hur & Yoo, 2002), 스트레스가높을수록우울증상유병률이높게나타난것도기존연구와일치한다 (Jung, 2007). 평소피로를많이느낄수록우울유병률이유의하게높았고, 우울위험도는피로를느끼지않는집단에 7.93배나높게나타나우울에가장강력한위험인자로나타났다. 충분한휴식은정신건강에매우중요하다. 피로는대부분의경우에일과적이고, 환경및상황적요인에의하여발생한증상이어서적절한휴식에의하여호전되지만 (Song, 997), 그정도가심하면적절한휴식을취해도회복되지않아일상생활에장애를초래한다. 만성피로를호소하는환자들이우울증을앓고있는경우가많아 (Shin, 999), 우울이만성피로의원인으로여겨지기도하는데, 우울때문에만성피로가발생하는것인지, 만성피로로인하여우울이발생하는것인지는추후연구가필요하다고사료된다. 가족생활만족도가낮을수록우울증상유병률은더높았다. 가족기능이좋을수록, 가족결속력이높을수록우울정도는낮은것으로보고되었고 (Cho, Yang, Hong, Lee, & Choe, 998), 가족지지가낮을수록우울이높은것으로보고되었다 (Park, 999). 부부관계나자녀관계만족도등은우울과관련이있는것으로보고되었고 (Park et al., 2007), 결혼만족도가우울과관련이있는것으로보고되었다 (Lee, Choi, Kang, & Lee, 2004). 우울위험도를비교해보면, 우울위험도가가장크게나타난것은평소피로도였고, 다음으로가족생활만족도였으며, 주관적스트레스, 주관적건강수준, 생활만족도등이었다. 이요인들은개인의주관적느낌이나인식과관련이있는것으로우울이개인의느낌과감정을반영하기때문이라고생각된다. 월가구소득, 결혼상태, 교육수준등도집단에따라서는 2배이상우울위험도가큰것으로나타났다. 282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Community Health Nursing
박은옥등 : 제주지역성인의우울유병률과관련요인 V. 결론및제언 본연구는우울증수진율이가장높았던제주지역성인을대상으로우울유병률을조사하고, 일반적특성에따라우울유병률을비교하며, 일반적특성이우울에미치는영향정도를파악하여제주지역의우울예방과관리를위한대책마련에기초자료를제공하고자수행되었다. 본연구를통하여제주지역주민의우울유병률을파악할수있었고, 우울과관련된변수들간의관계를오즈비로나타내어우울과의관련성정도를쉽게알아볼수있도록하였다. 제주지역성인의우울유병률은 8.% 로적지않은인구가우울을경험하고있는바, 우울예방및관리를위한조속한대책을마련해야한다. 둘째, 본연구에서우울과관련된위험요인은스트레스, 가족생활만족도등정신건강과관련되어있으므로, 정신건강증진을위한프로그램이마련되어야할것으로생각된다. 셋째, 항상피로를느끼는집단, 전반적이가족생활만족도가불만인집단, 스트레스를대단히많이느끼고, 월소득이적으며, 결혼상태가이혼, 사별, 별거인경우등은우울위험이크므로, 이러한특성을가진인구집단을목표집단으로한프로그램이개발되어야한다. 그러나본연구는횡단적조사자료를가지고분석하였기때문에본연구에서다른요인들이모두우울의원인이라고단정할수없다. 본연구에서위험요인으로밝혀진것들이어떻게우울에영향을주는지, 어느정도매개효과가있는지등을추후연구해야할것이다. 또한본연구에서다룬변수들은주관적인변수들이많았는데, 추후연구에서는더다양한요인들을고려해야할것으로생각된다. 예를들어, 가족생활만족도의경우, 가족구조, 가족기능, 가족결속력, 가족관계만족도등을포함시킬수있고, 피로도의경우, 피로와관련이있는특성들을더포함시켜서여러요인들간의상호관련성을심층적으로분석할필요가있다고생각된다. REFERENCES Cho, K. W. (2003). Factors related to subjective well-being and depression symptoms among the elderly in rural areas. Unpublished master's thesis,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Daejeon. Cho, M. J., & Kim, K. H. (993). Diagnostic validity of the CES- D (Korean version) in the assessment of DSM-III-R major depression. Journal of the Korean Neuropsychiatric Association, 32(3), 38-399. Cho, M. J., Ha, Y. S., Han, K. J., Park, S. A., Song, M. S., Kim, Y. I., et al. (999). Depressive symptoms in a Korean rural sample-risk Factor and Factor Structure. Journal of Korean Neuropsychiatry Association, 38(2), 266-277. Cho, M. J., Ham, B. J., Hong, J. P., Lee, D. W., Lee, J. Y., Jeong, I. W., et al. (2007). The epidemiological survey of psychiatric illnesses in Korea. Seoul: Ministry of Health & Welfare. Cho, N., Yang, K., Hong, Y. S., Lee, E. O., & Choe, M. A. (998). The relationship between family function and depression of elderly according to their assertiveness and pattern of interaction in expanded families. The Seoul Journal of Nursing, 2(2), 85-20. Cho, S. J., Jeon, H. J., Kim, M. J., Kim, J. K., Kim, S. U., Lyoo, I. K., et al. (200). Prevalence and correlates of depressive symptoms among the adolescents in an urban area in Korea. Journal of Korean Neuropsychiatry Association, 40(4), 627-639. Cho, S. J., Yim, H. W., Chae, J. M., Ji, Y. N., Lee, H. G., Bang, M. H., et al. (2007). Depression prevalence among community population in urban area. Poster presentation presented at the 59th conference of Korean Academy of Preventive Medicine, Gosung. Hur, J. S., & Yoo, S. H. (2002). Determinants of depression among elderly persons. Mental Health & Social Work, 3(6), 7-35. Hwang, S. S. (999). A study on psycho-environmental factors related to senile depression. Unpublished master's thesis,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Seoul. Jung, H. S. (2007). A stand on the influencing factors of depression in the elderly. Unpublished master's thesis, Kongju National University, Gongju. Kang, D. (2005). A study on factors influencing the depression of the elderly in rural. Unpublished master's thesis, Mokwon University, Daejeon. Kim, M. D., Hwang, S. W., & Hong, S. C. (2003). Prevalence of depression and correlates of depressive symptoms among residents in rural areas of Jeju island. The Korean Academy of Family Medicine, 24, 833-844. Kim, M. Y., & Kang, Y. J. (2000). Depression and related factors for adolescents. Journal of Korean Society of School Health, 3(2), 26-270 Kim, Y. B. (2004). Prevalence of depression and correlates of depressive symptoms among residents in urban area of Jeju island. Unpublished master's thesis, Cheju National University, JeJu. Korea Institute of Health and Social Affairs (2006). The third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III), 2005. Ministry Health and Welfare, Korea Institute of Health and Welfare. Korea National Statistical Office (2004). Report on the social statistics survey. Korea National Statistical Office. Lee, K. M., Choi, Y. K., Kang, R. H., & Lee, M. S. (2004). Factors associated with depressive symptoms of the married women -focused on family relationship satisfaction and conflictcoping method-. Journal of Korean Neuropsychiatry Association, 43(2), 229-236. Lee, M. S., Choi, Y. K., Jeong, I., & Kwak, D. I. (2000). Epidemiological study of geriatric depression in a Korea urban area. Geriatric Psychiatry, 4(2), 54-63. Park, K. S. (995). A survey on depression degrees and its factors of Vol. 20, No. 3, 2009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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