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간호학회지제2 권, 제2 호, 200년 6월 J Korean Acad Community Health Nurs Vol. 2,. 2, 48-55, June, 200 성인여성의생활습관과우울, 건강관련삶의질 -제주지역을중심으로- 박영례 2 3 위휘 김수진 군산대학교간호학과조교수, 목포가톨릭대학교간호학과조교수 2, 제주한라대학간호과부교수 3 Lifestyle, Depression, and Health Related Quality of Life among Women in Jeju Province Park, Young Rye Wee, Hwee 2 Kim, Soo Jin 3 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Kunsan National University, 2 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Mokpo Catholic University, 3 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Cheju Halla College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relations among lifestyle, depression and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HRQoL) of adult women in the Jeju Province. Methods: This study sampled 54 women aged 20 or older through convenience sampling and surveyed them from January to February, 2008. Results: The mean score for lifestyle was 3.7, for depression 2., and for HRQoL 75.2. There were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s between lifestyle and depression, and between depression and HRQoL. There was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lifestyle and HRQoL. Conclusion: The results indicate that HRQoL of women is associated with lifestyle and depression. When developing programs to enhance health in women, consideration should be given to lifestyle and depression. Key Words: Lifestyle, Depression, Quality of life. 연구의필요성 습관은제 서 론 2의천성이라는파스칼의말처럼습관은인 간의성격과품성을이루며삶의바탕이된다 (Kim, 200). 이중생활습관은건강이나수명에영향을미치는요소로 바람직한생활습관은좋은건강상태및수명연장과연관되 며, 개인이통제할수없는환경과는달리개인이내리는결 정이기에어느정도스스로통제가가능하다는특성이있 다 (Kwon, 2007). 과거에는건강과관련된생활습관을운동, 흡연, 음주의 영역으로만측정하곤하였으나 (Broe et al., 998), 최근에 는그범위를넓혀흡연, 폭음, 체질량지수, 운동량, 건강검 진, 수면시간, 과일및채소의섭취, 안전운전, 이완, 자외선 차단등을포함하는광범위한건강행위의개념으로사용하 고있다(Tucker, Klein, & Elliott, 2004). 즉건강은개인의 내면적성향과생활습관의상호작용에의해결정되며삶에 관한문제라고할수있다. 특히여성의건강은한지역과 나라의건강수준을대표하며사회안에서여성이차지하는 위치를반영하기도한다. 성인기는성장발달과정의이전단계까지획득해온모든 주요어 : 생활습관, 우울, 삶의질 Address reprint requests to : Wee, Hwee, Department of Nursing, Mokpo Catholic University, 894- Sukhyun-dong, Mokpo 530-742, Korea. Tel: 82-6-280-529, Fax: 82-6-280-520, 599, E-mail: weehwee@hanmail.net 투고일 200년 4월 27 일 / 수정일 200년 6월 9 일 / 게재확정일 200년 6월 6일 48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Community Health Nursing
성인여성의생활습관과우울, 건강관련삶의질 -제주지역을중심으로- 것들을기초로하여준비된시기로(Park & Son, 2009) 인간 의생애주기중대부분을차지하는데특히성인기의여성 은이시기에결혼, 임신과출산, 폐경등과같이남성과차 이나는생활경험을하게되고, 직업및일상생활에서도많 은변화와위기, 스트레스를경험하여이로인해신체적, 정 신적건강을해치게된다(Kim & Shin, 2004). 즉가족관리 및가족간호의역할을거의전담하고있는성인여성의건 강상태는지역적, 국가적차원에서그중요성이매우크다 고하겠다. 여성은생물학적, 정신사회적인요인에의해건강문제에 있어남성과의성차이를가지게되는데특히성인기의우울 과기분저하증은남성보다여성에게더흔하고주요정신병 인우울장애는남성보다여성에서발병연령이빠르며, 발병 되었을경우삶의질이더낮다(Burt & Hendrick, 200). 이 렇듯우울은여성의가장일반적인정신건강문제로대두되 고있으며(Kim & Shin, 2004), 신체적건강과삶의질에도 강한영향을미치게된다 (Park, Kim, & Cho, 2003). 건강과관련된삶의질은개인의건강에직접적으로연 관되어느껴지는삶의질로써주관적이고다차원적인개념 으로(DeLateur, 997) 최근보건의료분야에서는환자뿐만 아니라일반여성의건강관련삶의질에대한관심이점차 증가함에따라이에연구가활발히진행되고있으나도시나 농촌지역에거주하는중년기및노년기여성에국한된연구 (Chao et al., 2006; Park et al., 2003; Yeo, 2004) 들이대부분 이다. 게다가지역적으로고립되어있는제주도의지정학적 특성을고려한성인여성의건강관련삶의질을변수로다룬 논문은전무한실정이며단지제주도내여성의건강실태에 대한기초조사연구(Kang & Hyeon, 2003) 와우울(Kim, Hwang, & Hong, 2003) 에대한연구가있을뿐이다. 한편우리나라광역자치단체를중심으로한여성의삶의 질향상을위한연구보고(An & Choi, 200) 에의하면제주 도는안전, 여가 문화, 교육, 직장, 보육, 공공분야의총점 에서여성의삶의질이가장높은것으로나타났다. 그러나 의료사업과건강관리사업분야에서모자보건사업비를포 함한 7개의지표로측정한건강과관련된삶의질은중하위 권수준이라고보고하면서건강분야에서종합병원의증설 을추진하고여성보건사업에대한지원을늘려야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는매우특이한결과로서제주지역여성의 건강과보건에대한관심과정책적인지원이다른지역보 다더욱필요하다는것으로해석할수있다. 또한 Dunbar 등이주장한바와같이삶의질은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경험들이자기내에서통합되어형성되는내적개념이며, 개인이지각하는주관적인안녕상태이므로 (Shin & Yang, 2003 에서인용됨) 각개인이지각하는건강관련삶의질을 대상자에게직접확인하는것이중요하다. 또한간호사는 각개인과지역사회대상자의신체적, 정신적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을위해의료전달체계의최일선에서국민의건강 을책임져야하는의료인으로서대상자들의건강관련생활 습관을개선하고, 정신건강의주요문제인우울을예방하 고조기중재하며, 인간의기본욕구인건강관련삶의질을 향상시키는데최선을다해야한다. 이에본연구는제주지역성인여성의생활습관, 우울및 건강관련삶의질정도를알아보고, 사회인구학적변인에 따른생활습관, 우울, 건강관련삶의질의차이를파악하며, 성인여성의생활습관, 우울, 건강관련삶의질간의상관관 계를파악하고자한다. 이를통해성인여성관련지식의확 대에이바지하고, 지역사회에거주하는여성의건강을위 한간호중재프로그램의기초자료를제공하고자한다. 2. 연구목적 본연구의목적은제주지역성인여성의생활습관, 우울 과건강관련삶의질을파악하고이들간의관계를확인하 는것으로구체적인목표는다음과같다. 대상자의생활습관, 우울, 건강관련삶의질정도를파 악한다. 대상자의일반적특성에따른생활습관, 우울, 건강관 련삶의질간의차이를분석한다. 대상자의생활습관, 우울및건강관련삶의질간의관 계를파악한다.. 연구설계 연구방법 본연구는제주지역성인여성의생활습관, 우울및건강 관련삶의질간의관계를확인하기위한서술적상관관계 연구이다. 2. 연구대상및자료수집 본연구의대상자는제주도에거주하는 20세이상의성 Vol. 2,. 2, 200 49
박영례 위휘 김수진 인여성을임의표출하였다. 표본수는행동과학영역에서주 로사용되고있는 G*power (Erdfelder, Faul, & Buchner, 996) 의 priori power analysis에의해주어진 effect size=.3, 유의수준.05, power=.95를기준으로상관관계연구에 필요한표본수를산출한결과양측검정시 34명이필요하 였기에탈락자를고려하여 80 명을선정하였다. 이중자료 분석에부적절한 26부의설문지를제외하고총 54부를이 용하였다. 자료수집기간은 2008년 월부터 2월까지였으 며, 사전교육된자료수집자가연구대상자를직접방문하 고대면하여구조화된설문지의내용과윤리적고려를위 하여자의참여, 참여철회가능, 연구자료는연구목적으로 만사용됨, 익명성보장등과관련된설명을한후서면화된 동의서를받았다. 설문지는대상자가스스로표기하는형 식으로진행하였다. 3. 연구도구 연구에서의신뢰도 3) 건강관련삶의질 건강관련삶의질은 Cronbach's =.90 이었다. Ware와 Sherbourne (992) 이개발 하고, Koh, Chang, Kang, Cha와 Park (997) 이번역 수정 하고, Nam과 Lee (2003) 가재수정한한국판건강관련삶의 질측정도구 (Korean 36-Item Short Form Health Survey, KSF-36) 로측정하였다. KSF-36은크게신체적및정신적 구성요소로구분되고, 신체적구성요소에는신체적기능 0 문항, 신체적역할제한 4 문항, 통증 2 문항, 일반적건강 5 문항, 활력 4문항의 5 개항목이, 정신적구성요소에는사 회적기능 2 문항, 감정적역할제한 3 문항, 정신적건강 5문 항, 건강상태변화 문항의 4 개하부항목이포함되어있다. 점수는 00점으로환산하여계산되었으며점수가높을수 록건강관련삶의질이높은것을의미한다. 본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82 이었다. ) 생활습관 생활습관은건강관련행위를종합한개념으로, Greenberg (2002) 가제시한건강습관과건강관련생활양식으로구성 하여측정하였다. 건강습관은하루수면시간, 아침식사, 간 식, 정기적운동, 음주및흡연의 6 가지습관으로, 건강관련 생활양식은건강검진, 이완습관, 균형잡힌식습관, 커피남 용여부, 취미생활여부의 5개항목을조사하여검토하였 다. 역문항 3개를포함한총 개문항으로구성되고그렇 다 점, 그렇지않다 0 점이며, 0~ 점의범위를가진다. 점수가높을수록생활습관이좋음을의미한다. 본연구에 서의신뢰도 Cronbach's =.63 이었다. 4. 자료분석 수집된자료는 SPSS/WIN 2.0 프로그램을이용하여전 산통계처리하였다. 대상자의일반적특성은빈도와백분 율, 각변수의정도는평균과표준편차를구하였고, 일반적 특성에따른건강관련삶의질차이는 t-test, ANOVA를사 용하였으며, 사후검정은 LSD test 를이용하여분석하였다. 대상자의생활습관, 우울, 건강관련삶의질간의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를구하였다.. 대상자의일반적특성 연구결과 2) 우울 우울은 Radloff (977) 에의해개발된우울측정도구를 Chon과 Rhee (992) 가한국인의특성에맞게수정, 보완하 여적용한한국판우울측정도구( 한국판 CES-D) 로측정하 였다. 본도구는우울한기분, 무가치함, 절망감, 식욕상실, 수 면장애등의영역에대해지난 주일동안경험한증상의빈 도를측정하는총 항목은 일에 20문항의 4 점척도로구성되어있다. 각 주일에거의없음 0 점, 주일에 ~2일 점, 주 3~4일 2 점, 주일에 5~7 3점으로 0~60점의범위를 가지며점수가높을수록우울정도가심함을의미한다. 본 전체대상자 54명의일반적특성은 Table 과같다. 대 상자의연령은 20대가전체의 53.9% (83 명) 로가장많았 고, 학력은대학재학이상이 66.2% (02 명) 로가장많았으 며종교를가지고있는대상자가 44.8% (69 명) 였다. 대상 자의 59.7% (92 명) 가직업이없었고, 월수입은 200-300만 원미만이 35.% (54 명) 로가장많았으며결혼상태는미혼 이 56.5% (87 명) 로가장많았다. 체질량지수는보통이 52.6% (8 명) 로가장많았다. 그리고현재진단을받았거 나치료하고있는질병이없다고응답한대상자가 95.5% (47 명) 를차지하였다. 50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Community Health Nursing
성인여성의생활습관과우울, 건강관련삶의질 -제주지역을중심으로- Table.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2. 대상자의생활습관, 우울및건강관련삶의질 각변수의정도는 의생활습관은평균 Table 2에서제시된바와같이대상자 3.7±.96 점으로나타났으며, 우울은 평균 2.±9.45 점이었다. 건강관련삶의질은평균 75.2±.07 점이었는데, 하부영역인신체적구성요소점수가평 균 80.5±2.28 점인데비해, 정신적구성요소는평균 70.0± 2.72 점으로비교적낮게나타났다. (N=54)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 Age (year) 20~29 30~39 40~49 50 Education level Religion Occupation Monthly income (0,000 won) Marital status Body mass index Disease Middle school High school University <00 00~99 200~299 300~399 400 Married Widowed Divorce or separation Single Underweight rmal Overweight 83 (53.9) 2 (3.6) 29 (8.8) 2 (3.6) 6 (0.4) 36 (23.4) 02 (66.2) 69 (44.8) 85 (55.2) 62 (40.3) 92 (59.7) 8 (.7) 45 (29.2) 54 (35.) 2 (3.6) 6 (0.4) 60 (39.0) 3 (.9) 4 (2.6) 87 (56.5) 55 (35.7) 8 (52.6) 8 (.6) 7 (4.5) 47 (95.5) Table 2. Level of Lifestyle, Depression, and HRQoL (N=54) Variables Min Max M±SD Lifestyle 0 9 3.7±.96 Depression 0 54 2.±9.45 HRQoL 40.9 94. 75.2±.07 PCS 45.8 99.2 80.5±2.28 MCS 29.4 9.5 70.0±2.72 HRQoL=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PCS=physical component summary; MCS=mental component summary. 3. 대상자의일반적특성에따른생활습관, 우울및건강관 련삶의질의차이 대상자의일반적특성에따른제변수들의차이는 Table 3 과같다. 일반적특성에따른생활습관은연령(F=2.70, p =.048) 과질병유무(F=-2.33, p =.026) 에따라통계적으로 유의한차이가있었다. 연령은 40세이상이 20 대, 30대보 다생활습관점수가높았으며, 질병이없는경우가질병이 있는경우보다생활습관점수가높았다. 그러나우울과건 강관련삶의질의경우각각의일반적특성에따른변수들 의차이는있었으나통계적으로유의하지는않았다. 4. 삶의질과제변수와의상관관계 대상자의생활습관과우울및건강관련삶의질에서의 상관관계는 Table 4 와같다. 생활습관과우울은통계적으 로유의한역상관관계 (r=-.30, p<.00) 를, 건강관련삶의 질과는순상관관계 (r=.7, p =.037) 를나타냈으며하부영 역에서는정신적구성요소와순상관관계 (r=.26, p<.00) 를나타냈다. 우울은건강관련삶의질과통계적으로유의 하게높은역상관관계 (r=-.54, p<.00) 를나타냈으며신체 적구성요소 (r=-.34, p<.00) 와정신적구성요소(r= -.62, p <.00) 모두에서역상관관계를나타냈다. 논 의 생활습관은건강관련행위를종합한개념으로정신적, 신체적건강과관련된다. 또한우울은성인여성에게가장 흔한정신건강문제이면서신체적건강과관련되며, 건강관 련삶의질은신체적건강과정신적건강을모두포함한다. 본연구는 An과 Choi (200) 의삶의질조사에서건강영역 이저조한것으로나타난제주지역성인여성을대상으로 건강관련삶의질정도와관련성이높다고여겨지는생활 습관, 우울의정도를확인하고, 각변수들간의관계를분석 하여제주지역성인여성의건강증진을위한기초자료를마 련하고자시도되었다. 연구결과대상자의생활습관점수는 위가운데 ~점의점수범 3.7 점으로, 같은연구도구를사용한선행연구가 없어비교가어려우나 개의생활습관항목중 3~4가지정 도만을실천하고있다는의미로해석할수있는매우낮은 수준이며, 대상자의생활습관의개선이절실하다고여겨진 Vol. 2,. 2, 200 5
박영례 위휘 김수진 Table 3. Lifestyle, Depression, and HRQoL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Characteristics Age (year) Education level Religion Categories 20~29 a 30~39 b 40~49 c 50 d Middle school High school University M±SD 3.4±.79 3.4±2.06 4.0±2.02 4.7±2.7 4.3±.94 3.8±2.32 3.6±.82 3.9±.89 3.5±2.02 Lifestyle Depression HRQoL t or F (p) 2.70 (.048) a, b<c, d 0.83 (.437).37 (.74) M±SD 2.2±9.88 2.9±.84 0.5±6.58 3.2±8.74.4±2.70 3.3±.55.8±9.34 2.0±9.55 2.2±9.4 t or F (p) 0.44 (.723) 0.38 (.682) -0.3 (.900) M±SD 76.4±.68 73.9±0.27 75.0±9.39 72.3±.49 70.6±0.52 73.6±.20 76.5±0.93 75.7±0.42 74.6±.86 (N=54) t or F (p) 0.90 (.445) 2.56 (.682) 0.6 (.540) Occupation 3.9±2.02 3.6±.92 0.94 (.350) 0.8±7.44 3.0±0.54 -.5 (.34) 75.8±.2 74.9±.02 0.47 (.640) Monthly income (0,000 won) <00 00~99 200~299 300~399 400 3.3±.48 3.7±.95 3.8±2.4 3.9±2.35 3.6±.26 0.30 (.875).7±7.6 3.2±8.5 2.3±0.74 0.0±8.89.4±.4 0.44 (.777) 77.7±8.66 7.7±3.00 76.3±0.8 76.5±0.65 77.±9.84.70 (.54) Marital status Married Widowed Divorce or separation Single 4.0±2.6 5.0±.00 3.8±.70 3.5±.82.29 (.279).5±7.8 7.0±.73 4.0±5.59 2.6±0.68 0.50 (.684) 74.7±0.0 72.7±2.38 73.6±5.9 75.8±.94 0.8 (.908) Body mass index Underweight rmal Overweight 3.5±.96 3.9±.95 3.4±.96 0.89 (.42) 2.4±9.25.8±0.09 2.2±7.4 0.06 (.944) 77.5±9.90 74.5±.57 7.7±.3 2.28 (.05) Disease 3.5±.86 4.5±2.8-2.33 (.026) 2.3±8.87 2.0±9.60 0.6 (.875) 72.2±.79 75.9±0.83 -.5 (.40) HRQoL=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Table 4. Relationships among Lifestyle, Depression, and HRQoL Variables Lifestyle Depression HRQoL PCS MCS Lifestyle Depression HRQoL PCS MCS -.30 ( <.00).7 (.037).04 (.659).26 (<.00) -.54 ( <.00) -.34 ( <.00) -.62 ( <.00).88 ( <.00).89 ( <.00) HRQoL=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PCS=physical component summary; MCS=mental component summary..57 ( <.00) (N=54) 다. 그러나생활습관의개선은각개인과주변인, 의료인의 적절한노력과개입을통해서만가능하므로 (Park & Oh, 2007) 생활습관형성의분석과개선을위한연구를통해구 체적인프로그램을개발하여이를실천하기위한지속적인 노력이요구된다고하겠다. 본연구에서의성인여성의우울정도는평균 2.점이었 는데, 제주농촌지역주민들을대상으로 Beck Depression Inventory (BDI) 를사용하여우울을측정한결과여성에서 0.3점으로비교적낮은수준으로보고한 Kim 등(2003) 의 연구결과와일치한것으로나타났다. 한편본연구와동일 한도구로서울특별시, 경기도, 경상남도, 전라북도지역의 성인여성을대상으로측정한 Kim과 Shin (2004) 의연구에 52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Community Health Nursing
성인여성의생활습관과우울, 건강관련삶의질 -제주지역을중심으로- 서는 6.2 점, 40-59세의중년여성을대상으로조사한 Park (2002) 의연구에서는 4.9점으로나타나본연구결과와다 소차이가있는것으로확인되었다. 이러한결과는제주여 성들은타지역에비해독립적인성향을보이며 (Moon, 2009), 청년기여성의경우심리적독립이높을수록우울수 준이낮아지는데(Park, 200), 본연구대상에 20대성인여 성이다수포함되어있었기때문이라사료된다. 건강관련삶의질은평균 75.2점이었으며하부영역인신 체적구성요소는 00점만점에 80.5 점, 정신적구성요소는 70.0 점으로두영역모두보통이상이었고특히신체적구성 요소가정신적구성요소보다다소높게나타났다. 이는 Park과 Son (2009) 이같은도구를사용하여제주도를제외 한우리나라성인여성 52명을대상으로조사한결과인 7. 점보다평균은높으며신체건강관련삶의질이정신건 강관련삶의질보다다소높은점수를받은결과는동일하였 다. An과 Choi (200) 가여성고유의의료사업과산아문제 등의공공지표를가지고조사했을때에는제주의건강부분 삶의질이비교적낮은수준이었는데, 자가보고식질문지를 사용한본연구의결과에서제주도성인여성의건강관련삶 의질이비교적높은수준으로나타나매우고무적인현상으 로해석할수있다. 이는건강관련삶의질이현재의건강상 태에대한주관적평가를의미한다는 Ward (2004) 의주장 대로건강관련삶의질평가시에는필수적으로대상자의주 관적평가가포함되어야함을의미하는것이라하겠다. 다음으로일반적특성에따른생활습관의차이를분석한 결과나이와생활습관이유의한상관관계가있었으며 20~ 30대여성보다 40대이상의대상자에서생활습관점수가 더높았다. 이는여성의경우중년기에접어들면서점차적 인생리기능의변화로인하여다양한신체적인증상을경 험하면서건강에대한위기의식을느끼게되고건강관리에 더많은관심을갖게되는것으로해석할수있다. 하지만 주로 40세이후발생하여성인병이라불리던만성퇴행성질 환들의개념이점차변화하여병의원인을어린시절부터 의생활습관에의한것으로여기게되면서생활습관병으로 바뀌어명명되고있는것처럼생활습관은어려서부터몸에 익히게되므로가정, 학교, 지역사회는건강교육을통해각 구성원이올바른생활습관을유지하게해야한다 (Yoon & Cho, 2005). 또한국가는질병이나타나기전부터건강을 관리하는생애주기별건강증진사업이모든연령의대상자 들에게효율적으로제공될수있도록프로그램을개발하고 운영해나가야할것이다. 한편질병이없는경우질병이있는군에비해생활습관 점수가유의하게높았는데이는식생활, 운동습관, 흡연, 음 주, 휴양등생활습관상의문제가증가되면이들이생활습 관병을일으키고질병을진행시킬뿐아니라우리나라의 주요사인인악성신생물, 심질환및뇌혈관질환에대한위 험성이높아진다고한 Yoon과 Cho (2005) 의주장처럼건 강에도움이되는긍정적생활습관이질병을예방하였다고 사료된다. 그외에교육, 종교, 직업의유무, 수입, 결혼여 부, 체질량지수와건강습관은생활습관과통계적으로유 의한상관관계가없었다. 본연구에서일반적특성에따른우울은 50대이상의연 령, 고졸의교육정도, 종교없음, 무직, 00~99만원의월수 입, 이혼이나별거상태, 질병이있는경우에가장높게나타 났으나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를보이지않았다. 이는성 인여성을대상으로한 Kim과 Shin (2004) 의연구에서도연 령, 교육정도, 직업유무, 월수입, 결혼상태에따라우울이 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를나타내지않아본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그리고중년여성을대상으로한 Park (2002) 의연구결과는종교, 배우자유무에따른우울정도에유의 한차이가없어본연구와유사하였으나 55~59세군이 40~44 군에비해, 중졸군이대졸군에비해, 가족의월수입 이 00 만~99만원군이 500만원이상인군에비해유의하 게우울점수가높아연령, 교육정도, 가족의월수입에따라 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를보여본연구의결과와는차이 가있었다. 또한 Park 등(2003) 이도시근교농촌지역중년 여성 49 명을대상으로우울을조사했을때연령, 학력, 수 입만족도에따라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가있다는결과와 도다른결과이다. 이렇듯대상자의사회인구학적변수에 따른우울의차이는연구마다상이한결과를보여주고있 어반복연구를통하여재확인할필요가있다. 본연구에서일반적특성에따른건강관련삶의질은 20~29 세의연령, 대재이상의교육정도, 종교있음, 직업있 음, 미혼상태, 체질량지수정상이하, 질병이없는경우에 점수가가장높게나타났고, 이러한결과는젊음, 고학력, 영적생활과자기실현, 자기관리시간의여유, 마른체형, 건 강과같이일반적으로인식되고있는삶의질조건을나타 낸것이라고사료되나모든결과에서통계적으로유의한 차이를보이지는않았다. 이는중년여성을대상으로한 Shin과 Yang (2003) 의연구에서교육정도가높고, 종교가 있으면삶의질이높다는결과와부분적으로일치하였다. 마지막으로생활습관, 우울및건강관련삶의질의관계 Vol. 2,. 2, 200 53
박영례 위휘 김수진 를분석한결과, 생활습관은우울과역상관관계가있었다. 생활습관과우울의관계는외국에서오래전에보고되었는 데, Frednik, Frerichs와 Clark (988) 은생활습관과우울은 역상관관계가있으며, 생활습관이신체적, 정신적건강과 관련된우울에독립적으로영향을주고, 우울은신체적, 정 신적건강에영향을주는개인의생활양식을변화시키게 된다고하였다. 하지만생활습관이우울에영향을주는경 로및정도와관련된연구가계속진행되어야할것으로 여겨진다. 한편생활습관은건강관련삶의질과는순상 관관계를나타냈다. Strine, Chapman, Balluz, Moriarty와 Mokdad (2008) 은흡연, 비만, 운동부족과심한음주등의 생활습관이삶의만족도를저하시켜건강관련삶의질에 영향을미치게된다고주장하였다. 하지만국내외에서생 활습관과건강관련삶의질과의관계에대한연구가많이 미비하며, 생활습관을운동, 흡연, 음주의영역으로분리하 여측정하는경우가대부분이므로, 광범위한건강행위의 개념으로생활습관을다루고, 다양한측면의연구를통하 여이들의관계를명확히밝힐필요가있다. 우울은건강관련삶의질과역상관관계를나타내어우울 은정신적신체적건강문제의원인이된다는최근의연구 결과 (Kim et al., 2003; Kim & Shin, 2004; Park, 2002; Park & Son, 2009) 를지지하였고, 신체건강관련삶의질과정신 관련삶의질모두와높은상관관계를나타냈다. 이상의결과로볼때, 제주지역성인여성의건강관련삶 의질은비교적높은수준이었으며, 건강관련삶의질은생 활습관및우울과관련되어있음을확인하였다. 하지만생 활습관점수가매우낮은것으로나타나이를개선하기위 한노력이시급함을알수있었다. 전생애를통해건강및 삶의질에막대한영향을미치는생활습관을긍정적으로 함양시키기위해서는개인의노력과동시에간호대상자와 지역사회를둘러싼건강환경을변화시키기위한간호사의 적극적인개입이필요하며제주지역의특성을고려한건강 관련프로그램개발과이를뒷받침할수있는실질적인건 강정책이마련되어야함을강조하는바이다. 또한그효과 를분석하기위하여생활습관의변화와신체적, 심리적건 강상태및건강관련삶의질을주기적으로확인해볼필요 가있음을거듭주장하는바이다. 결론및제언 본연구는여성의건강관련삶의질향상을위한간호중 재프로그램개발에근거자료를제공하기위해여성을대 상으로일반적특성, 생활습관, 우울, 건강관련삶의질을 조사하고이들의관계를규명하고자시도되었다. 자료수집 기간은 2008년 월부터 2 월까지였으며, 제주도에거주하 는 20세이상여성중연구참여에동의한총 54명의자료 를분석에이용하였다. 연구결과는다음과같다. 대상자의생활습관은 3.7 점, 우울은 2. 점, 건강관련삶 의질은 75.2 점이었으며, 하부영역에서는신체적구성요소 는 80.5 점, 정신적구성요소는 70.0 점이었다. 일반적특성에따른생활습관은연령 (F=2.70, p =.048) 과질병유무 (F=-2.33, p.=026) 에따라통계적으로유의한 차이가있었으나우울과건강관련삶의질과는통계적으로 유의한차이를보이지않았다. 생활습관과우울및건강관련삶의질에서의상관관계는 생활습관과우울은통계적으로유의한역상관관계 (r=-.30, p<.00) 를, 건강관련삶의질과는순상관관계(r=.7, p =.037) 를나타냈으며하부영역에서는정신적구성요소 와순상관관계 (r=.26, p<.00) 를나타냈다. 우울은건강관 련삶의질과통계적으로유의하게높은역상관관계 (r=-.54, p<.00) 를나타냈으며신체적구성요소 (r=-.34, p<.00) 와정신적구성요소 (r=-.62, p<.00) 모두에서역상관관계 를나타냈다. 본연구는제주도지역에서시행되었고임의표출된연구 대상이특정연령층에일부편중되어있는제한점이있으 므로연구결과를일반화하는데한계가있다. 그러므로본 연구결과의일반화를위한반복연구나확률표출법을이용 한추후연구가필요하다. 또한여성의건강관련삶의질에 영향을미치는변수들이선행연구에서다소차이를보이므 로다양한연구를통하여변수를규명하고나아가여성의 삶의질향상을위한프로그램개발및효과검정을위한연 구를제언한다. REFERENCES An, J. M., & Choi, O. C. (200). Policy directions for improving women's quality of life. Journal of Korean Community Development Association, 26(), 20-222. Broe, G. A., Creasey, H., Jorm, A. F., Bennett, H. P., Casey, B., Waite, L. M., et al. (998). Health habits and risk of cognitive impairment and dementia in old age: A prospective study on the effects of exercise, smoking and alcohol consumption. Australian and New Zealand Jour- 54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Community Health Nur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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