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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200 세외수입 관: 220 임시적세외수입 항: 223 기타수입 광역친환경농업단지사업 부가세 환급금 및 통장이자 79,440,130원 79, ,440 < 산림축산과 > 497, , ,244 산지전용지 대집행복구공사((주)하나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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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며 경제 정책의 중심이었다. 토지가 재산의 시작이라 할 수 있기에 제한된 땅의 크기를 가지고 백성들에게 어느 정도 나누어 줄지, 국가는 얼마를 가져서 재정을 충당할지, 또 관료들은 얼마를 줄 것인지에 대해 왕조마다 중요한 사항이었다. 정도전의 토지개혁은 그런 의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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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입지 Vol.62 기단계에 해당된다. 금융산업 및 모바일 시장의 성숙, IT 강국으로서의 지위, 모바일 트래픽 증가 등 우리나라는 핀테크 산업 활성화에 있어 유리한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전세계적인 핀테크 산업 육성 흐름에 맞춰 2015년을 디지털 경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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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그간 주요 성과 1 경쟁력 있는 농업인 육성 젊고 역량 있는 미래세대 농업인 육성 선도농가 현장실습, 멘토링 교육 및 농업법인 인턴십 등 농산업 현장 중심의 농고농대 교육 추진 * 농고 농대 실습교육 전후 역량향상률(%) : ('13)16.8 ('14)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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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자원의 9) 우리나라 굴할 경우, 앞으로 몇 년이나 더 채굴할 수 있는가를 계산한 것으로, 자원의 고갈 시기를 나타내는 지표가 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5 비 : 국민들의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 는 국내 곡물 생산 기반을 유지할 필요가 있 어.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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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사장 귀하 본 보고서를 한방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혁에 관한 연구 결과 보고서로 제출합니다 2014년 6월 경희사이버대학교 조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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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어 영역(A 형). 다음 대화에서 석기 에게 해 줄 말로 적절한 것은? 세워 역도 꿈나무들을 체계적으로 키우는 일을 할 예정 입니다. 주석 : 석기야, 너 오늘따라 기분이 좋아 보인다. 무슨 좋은 일 있니? 석기 : 응, 드디어 내일 어머니께서 스마트폰 사라고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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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과장급 생산직까지 인력 감축 본격화 조선 빅3 잔인한 봄 조선업계 인력 구조조정 정부로부터 구조조정 압박을 받고 있는 조선업 계가 인력 감축에 속도를 내고 있 생산직 가운 데 기장(과장급) 이상이 포함되고, 인위적 인력 구 조조정으로 급선회하는 등 조선업계 인력 구

24 그리고 금융업종도 전통적인 금융, 보험 서비스는 오히려 광고비를 축소했으나, 모바일 기반 의 지불 서비스인 핀테크 업종은 대규모의 서비스 론칭 광고를 집행하며 금융업종 전체 광고 비를 그나마 전년 수준으로 유지시키는 데 기여했다. 올해에는 이들 업종이 더욱 성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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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위 가 오는 경우에는 앞말 받침을 대표음으로 바꾼 [다가페]와 [흐귀 에]가 올바른 발음이 [안자서], [할튼], [업쓰므로], [절믐] 풀이 자음으로 끝나는 말인 앉- 과 핥-, 없-, 젊- 에 각각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형태소인 -아서, -은, -으므로,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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伐)이라고 하였는데, 라자(羅字)는 나자(那字)로 쓰기도 하고 야자(耶字)로 쓰기도 한다. 또 서벌(徐伐)이라고도 한다. 세속에서 경자(京字)를 새겨 서벌(徐伐)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또 사라(斯羅)라고 하기도 하고, 또 사로(斯盧)라고 하기도 한다. 재위 기간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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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習 說 ) 5), 원호설( 元 昊 說 ) 6) 등이 있다. 7) 이 가운데 임제설에 동의하는바, 상세한 논의는 황패강의 논의로 미루나 그의 논의에 논거로서 빠져 있는 부분을 보강하여 임제설에 대한 변증( 辨 證 )을 덧붙이고자 한다. 우선, 다음의 인용문을 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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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c21.com www.weeklytrade.co.kr 2016년 5월 23일 <제434호> 역직구 시장, 러시아도 있다! 카자흐스탄 등 구소련 국가도 진출 가능 오픈 전까지 신청 업체들에 무료 서비스 최근 중국, 일본 등 해외 역직구 시장이 확 대되는 가운데 러시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오픈될 예정이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 구소련 국가에서도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관련 시장의 확대 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자상거래 업체 JT는 러시아 시장 진출 을 검토 중인 국내 업체에게 무료로 해당 온 라인 사이트 입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제품 사진을 보정하고 영어뿐만 아니라 러시 아어까지 제품 설명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 다. 그동안 러시아어 서비스의 경우 알리익 스프레스, 아마존 등과 같은 글로벌 전자상 거래 플랫폼 기업도 G사의 자동 번역 서비스 를 활용해 오역이 많다는 평을 받아왔던 만 큼 이 같은 서비스로 국내 업체의 제품 설명 이 더욱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게 됐다. 결제방식으로는 러시아 소비자가 페이팔 (Paypal)을 활용해 달러로 결제하면 JT가 플랫폼 수수료 10%를 차감해 국내 업체에 게 원화로 입금한다. 이후 국내 업체가 입금 JT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한 국내 업체는 러시아어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사진은 JT 홈페이지 캡쳐. EXPORT CONSULTING 을 확인하면 JT로 제품을 배송, JT가 러시아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시스템 이다. 러시아 소비 자는 제품을 주문 할 때 EMS, 해상운 송 등 총 5가지를 선 스베틀라나 세이풀리나대표 택해 결제할 수 있 으며 배송비는 별도부담이다. 교환을 원할 경우엔 소비자가 배송비를 따로 부담해야 하며 환불은 불가하다. 최근 러시아 경제가 악화되는 가운데 2013 년 초 달러당 30루블대였던 러시아 루블화 환 율이 18일 기준 달러당 65달러에 달하면서 달 러로 결제해야하는 러시아 소비자의 입장에 서 부담되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스베틀라나 세이풀리나 (Svetlana Sayfullina) JT 대표는 오히려 기회로 봤다. 2011년부터 한국에서 러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한 국내 무역회사 자 동차 딜러로 활동하고 있는 스베틀라나 JT 대 표는 최근 한국에서 러시아로 가는 제품 중 대 량으로 보내는 방식이 크게 줄어든 것을 주목 해 이 같은 사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스베틀라나 JT 대표는 최근 러시아 경제 가 많이 안 좋아진 것은 사실 이라며 자동차 의 경우 러시아 시장 내 수요가 줄어들었으 며 이에 대한 여파는 도매 시장까지 뻗어가 는 상황 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러시 아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등 구 소련 국가 에서도 한국 제품의 인지도가 높으며 미국, Tel.02-6000-3119 최신 무역정보와 다양한 서비스로 가득찬 글로벌 비즈니스 포털 일본보다는 가격이 싸면서도 중국보다는 제 품의 질이 좋다는 평 이라며 러시아 시장 내 에 아직 한국 제품을 중심으로 한 역직구 플 랫폼이 없기에 이에 관련 수요가 있을 것 이 라고 강조했다. 이 온라인 사이트 입점에 관심을 보인 한 국내 가죽의류업체 관계자는 가죽으로 의 류를 만들다 보니 4계절을 활용 못 하는 것 이 사실 이라며 이같은 점을 해소하기 위 해 해외로 눈을 돌리다 보니 러시아 시장까 지 관심을 두게 됐다 고 밝혔다. 이어 플랫 폼 자체가 초기 사업이라 고객 확보가 될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업체 입장에서 따 로 나가는 지출이 없을 뿐만 아니라 홍보 또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고 덧붙였다. 한편 플랫폼 오픈은 8월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koreamegamarket. com)또는이메일(info@koreamegamarket. com)로 문의하면 된다. 정재림 기자 BIG DATA CURATION 고객사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해 데이터 홍수의 시대에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품목별 컨설턴트의 전문성과 Know-how를 토대로 빅데이터 컴퓨팅을 통해 원하는 형태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해 드립니다 제공해 드립니다 (06164)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511(트레이드타워) 5F, 8F, 11F Tel : 02-6000-4350 Fax : 02-6000-5310 www.ec21.co.kr

2 <제434호> 이 슈 www.weeklytrade.co.kr 2016년 5월 23일 아프리카는 과소평가되어 있다 아프리카 시장 진출 설명회 열려 #. 아프리카에서 가발을 생산하는 S사는 케냐, 에티오피 아, 우간다 등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9개국에서 1만여 명의 종업원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케냐의 빠른 경제성장과 산업화 전략에 발맞춰 진출한 S사는 아프리카 여성의 95% 가 가발 및 머리 장신구를 이용한다는 것을 깨닫고 10억 명 규모의 아프리카 시장을 노리기 시작했다. 고급형 가발 제품을 생산하고 디자인을 다양화해 시장을 공략한 S사는 현지 기업 대비 높은 복지 수준과 인건비를 제 공하며 높은 생산성을 올렸고, 현지 관세동맹의 혜택을 받아 인근 아프리카 국가들에 무관세로 가발을 수출했다. 케냐는 아프리카 3대 관세동맹 중 동아프리카공동체(EAC)와 동남 아프리카 공동시장(COMESA)에 가입돼 있다.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S사는 케냐의 10대 제조업체 안에 들었다. 시장점유율도 4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S사 관계자는 케냐는 제조업의 천국 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많 이 도전하지 않는 것을 의아해하기도 했다. 많은 기업인들이 세계지도를 볼 때 광활한 북반구 유라시 아와 북미에 눈을 두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지구가 구형 이기 때문에 극지방에 갈수록 평면 지도 상에서 보는 것보다 실제 땅의 넓이는 좁아진다. 반면 적도 부근은 평면 지도 상 에서 보는 것보다 실제 땅 크기가 더 크다. 실제 아프리카 대륙의 면적은 3000만 km2가 넘는다. 중국, 멕시코, 서유럽, 동유럽, 이베리아 반도, 미국, 일본을 합친 것과 맞먹는 크기다. 한편, 아프리카 시장 또한 평면 지도 상 의 아프리카 대륙처럼 과소평가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 하는 이들이 있었다. KOTRA 나이로비 무역관의 서강석 시장조사실장은 우리 기업들이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을 바꿀 것을 요청했다.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아프리카 시장 진출 설명회 의 단상에 선 그는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현지 진출 전략을 제 시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아프리카를 오해하고 있다 며 아 프리카는 저성장 지역도, 더운 지역도 아니며, 생각보다는 그리 위험하고 가난한 지역도 아니라고 말했다. 아프리카는 교통, 전력, 상하수도 인프라가 낙후돼 있으 며, 우수한 품질의 원자재와 부품은 현지조달이 힘들다. 또 한 현지 직원 채용 유도로 인력 문제를 겪을 수도 있으며, 치 안불안과 부정부패가 만연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높은 성장잠재력과 인구증가율로 세 계 경제의 마지막 성장엔진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아프리 카개발은행(AfDB)은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의 확대로 아프 리카를 세계의 소비시장이 될 기회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보츠와나의 경우 2014년 투자유망국 순위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청렴도 순위에서도 한국보다 10단계 이 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과 케냐 등 남부 아프리카 는 오히려 요즘 계절에는 한국보다 서늘하며, 나이지리아와 남아공은 각각 세계 21위와 38위의 GDP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의 고속성장 10개국 내에 중 국, 인도, 베트남을 제외한 7개국은 모두 에티오피아, 모잠비 크,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국가들이었다. 2015년에는 원자 재 원유 가격 하락으로 3%대 성장에 그쳤으나, 2004년부 터 2014년까지는 연평균 5%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프리카 인구는 2014년 10억 명에서 2050년에는 20억 명 을 넘어설 전망이다. 아프리카 중산층은 최근 10년간 60% 증가했으며, 젊은 인구 또한 증가하고 있어, 1만 달러 이상의 중산층 가구 수는 2020년 707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풍 부한 자원도 아프리카 진출의 강점이 될 수 있지만, 최근 원 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자원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들 의 경제구조가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재 건설용품 농업용품 전망 맑음 = 아프리 카는 48개 국가들마다 각기 다른 비즈니스 환경의 다양성 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KOTRA는 그 중에서도 대체로 생활소비재 중소형 플랜트 및 기계 농기계 등이 유망할 것이라고 봤다. 생활소비재 중에서도 특히 주방용품이 유명할 것으로 봤 다. 남아공의 알루미늄 주방용품 중 60%는 수입품이며, 가 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나 남아공 소비자들의 생활 수준 향상으로 인해 좋은 품질을 갖춘 다양한 아이디어 상 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 실장은 한국산 주방용품이 시장점유율 7위며, 전년대비 수입량이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용 및 생활용품 포장재로 쓰이는 고밀도 폴리에틸렌 또 한 유망품목으로 선정됐다. 탄산음료나 방향제 포장에 사용 되는 페트병, 식품용 플라스틱 포장재의의 수요가 높을 것으 로 전망됐으며, 현지 기술력 부족으로 인해 유럽, 중국, 미국 등으로부터 원자재와 완제품 수입이 병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외에도 한국산 라면과 초콜릿 과자, 껌, 밀폐용기 등이 인기가 있으며, 현재 유럽산이 점령하고 있는 화장품 등 또 한 우리기업의 진출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실장은 특히 한국산 소비재에 대해 높은 인지도가 있다는 점을 기회 요인으로 꼽았다. 중국의 시장지배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위협요인으 로 꼽혔으나, 아프리카 국가들이 중국 일변도인 수입선을 다 양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우리기업들의 적극적 진 출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아프리카에 소비재를 유통시킬 경 우 남아공 대형 유통망들이 아프리카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이들을 통한 진출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중소형 플랜트 및 기계의 경우는 현지에서 수입에 의존하 고 있는 만큼 전망이 밝을 것으로 봤다. 그 중에서도 벽돌제 조기계가 가나 등에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벽돌제조기계는 중국산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덴 마크, 독일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다국적 건설기업, 벽돌 제조전문기업, 전통적 벽돌공장이 주 수요층이다. 수입상 대 부분이 제품의 내구성과 가격을 중시한다. 중장비의 경우 남아공에서 한국의 시장점유율은 이미 일 본과 독일에 이어 3위에 달한다. 수단에서는 중장비 수입에 대해 관세면제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매 년 중장비 수입이 10~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 단의 중장비 수요는 대부분이 굴착기로, 제조업, 광업 기업 들에게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에티오피아 또한 도로건설 등 프로젝트 발주와 정부의 인프라 개발 노력으로 한국산 중 장비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기계의 경우는 트랙터와 셔블로터가 유망할 것으로 전 망됐다. 케냐와 탄자니아, 수단 정부는 농업현대화 정책을 행하고 있으며 수출입은행이 케냐 농업 현대화에 1억 달러 의 금융지원을 하고 에티오피아 등 농업국에 한국의 사업모 델을 전수하면서 트랙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셔블로터는 농기계뿐만이 아니라 각종 건설사업에도 사 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수요가 높다. 케냐는 갈라나 지 5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아프리카 시장 진출 설명회 가 개최됐다. 역 2000에이커에 달하는 땅이 관개농업으로 개발되고 있어 향후 관련 기계 수입이 필수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망시장 아프리카, 우리기업의 선점 필요해 = KOTRA에 따르면 우리 기업의 높은 국가 인지도 또한 수출 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54개국 소비자를 대 상으로 한 브랜드아프리카의 2015 브랜드인지도 조사에서 는 한국 기업인 삼성과 LG가 2년 연속 가장 각광받는 1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국가별 인지도 종합순위에서도 우리나라는 11위를 차지 해 중국과 인도를 앞질렀다. 이들 국가는 아프리카에 대규모 투자를 적극적으로 감행하고 있으나, 인지도 종합순위에서 는 공동 12위에 그쳤다. 서 실장은 아프리카의 제조업 육성 의지가 강하다며, 이를 활용한 투자진출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특히 생활용품, 산업 용 중간재 및 완제품 생산시설로 중소형 플랜트 형태 진출이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에티오피아는 섬유산업 클러 스터를 계획 중이며, 케냐는 ICT 신도시를 건설할 예정이다. 서 실장은 아프리카에 대해 미래 먹거리 시장이므로 우리 기업의 선점이 필요하다 면서 그간 너무 등한시돼 왔기에 우 리기업들이 좀 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해외건설협회에서 아프리카의 인 구 증가와 도시화로 전력, 주택, 교통 인프라 분야 프로젝트 시장이 유망하다고 밝히며 아프리카 건설시장 현황과 우리 기업 진출 시 유의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올해 가나, 르완다,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우간다, 탄자니아, 세네갈 등 7개 중점협력국 위 주로 원조사업을 진행해 나간다면서, 우리기업들의 원조조 달 참여 방안을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14개 중점국가를 선정해 대외경제협력기 금(EDCF)을 통한 아프리카 지원 전략을 설명했으며, 무역 보험공사도 우리 기업들이 받을 수 있는 아프리카 수출 및 프로젝트 지원 제도를 소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아프리카 시장 진출 희망기업 관계자 200 여명이 신청해 미래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들에 게는 아프리카 무역 투자프로젝트 공적개발원조(ODA) 금융 관련 전문가가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했 다. 아프리카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3 개국 방문에 맞춰 27일부터 경제사절단이 예정돼 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높은 인구증가율 등의 잠재력을 생각할 때 아프리카 는 우리 기업들에게 마지막 남은 미래시장 이라면서, 우리 기업의 시장선점을 위해서는 경제외교, ODA 등의 다양한 진출기회를 활용하고, 인프라 프로젝트와 산업화 수요가 높 은 케냐 등 동부아프리카지역에서 기회요인을 찾아야할 것 이라고 당부했다. 김영채 기자 사진=KOTRA 제공

2016년 5월 23일 www.weeklytrade.co.kr 전면광고 <제434호> 3

4 <제434호> 포커스 www.weeklytrade.co.kr 2016년 5월 23일 중국 일본 베트남 시장 뚫는 비결은? 우리기업의 시장진출이 많은 중국, 일본, 베트남 시장에 대한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 회에서는 현지 시장특성 및 유망품목 진 출 전략 및 유의사항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지난 16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103개 KOTRA 해외무역관에서 158명의 수출 전담 직원이 방한해 세계 주요시장 설명회 및 상 담회 를 개최했다. 이번에 방한한 직원들은 KOTRA 무역관에서 중소 중견기업의 수출 및 현지 마케팅을 오랜 기간 지원해온 전문가 로서, 각 시장에 대한 수출 전략을 제시했다. 도쿄 무역관 바이어 요구 적극 수 용해야 = 도쿄 무역관에서는 품질을 매우 따지는 일본 시장은 개척이 어려우나, 일단 뚫어 놓으면 지속이 가능한 보물 같은 시장 이라고 말했다. 그 일례로는 코트라의 지사 화 사업으로 6년 동안의 도전 끝에 첫 일본 수출에 성공한 Z사의 사례를 들었다. Z사는 2010년 이래 연간 1500만 달러의 수출을 지 속하고 있다. 모바일 프린트를 제조하는 P사의 경우, 바이어-무역관-수출업체의 3자 영상통화 를 통해 바이어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수출에 성공했다. 바이어의 말대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해 고도의 난연성 재질을 도입 하고 배터리 공장을 변경하는 등 과감하게 설비투자를 감행했다. 결국 P사는 지난달 15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향후 안정적인 판매 루트로 이어질 전망이다. 방폭모터 제조사인 M사는 예상치 못한 트러블에 전량수거와 후처리를 책임지는 등 신뢰를 확보해 일본 회사와 연간 1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M 사의 경우는 환차손 발생 시 포장비용 절감 방안을 요청했으며, 8% 범위 이상으로 환율 이 변동할 경우 가격을 재협상하기로 하는 등 원가절감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 또한 주 요 성공요인으로 꼽혔다. 자동차 전자제어 장치 부품을 수출하는 S 사는 자사의 단품 제품만을 고집하지 않고 바 이어의 모듈화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발주 물량보다는 모듈 기술력 향상에 집중했 으며, 이를 통해 일본 대기업 N사와 마사지 컨트롤 유닛 등의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도쿄 무역관에서는 이처럼 일본 시장 진 출 성공 사례를 소개하면서 일본 바이어는 품질을 매우 따지고, 공장 실사와 샘플을 몇 번이나 요청한다 고 일본시장 진출 유의점 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품 공장 실사는 필수 과정이며, 개선이 필요한 점에 대해 빠른 대 처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소량주문에도 성실한 대응으로 신뢰 를 확보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여기에 견 적서는 기업의 얼굴이며, 품질과 납기는 신 뢰의 출발점 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도쿄 무역관에서는 좀체 성과를 내지 못 하는 아베노믹스로 장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에서도 성장하고 있는 시 장이 있다고 밝혔다. 도쿄 무역관에서 선정 한 일본 시장 진출 유망품목은 전력기자 재 소형 미용 가전제품 친환경 자동차 부품 등이었다. 전력기자재의 경우는 특히 발전 송배전 분야의 화력발전용 가스터빈, 증기터빈, 보 일러가 유망할 것으로 봤다. 원자력발전용 압력용기와 밸브, 수처리 시설 또한 유망 품 목에 꼽혔다. 스마트 그리드 분야에서는 축 전지, HEMS, 에너지 절감시스템이 떠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제염 분야에서는 방사선 차폐복과 방호장갑 등 소모성 제품이 빛을 볼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달 일본에서는 전력 소매사업이 완전 자유화됨에 따라 7조 5천억 엔의 시장이 개 방됐다. 현지의 대형 전력회사들은 수익성 확보를 위해 해외조달 규모를 확대하고 있 으며, 후쿠시마 복구사업 추진에 따른 소모 성 제염 방호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일 본 정부는 제염 분야에 소요될 예산이 약 2 조 엔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형 미용 가전제품의 경우 일본 소비자 들의 셀프 뷰티 케어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 세계 주요시장 설명회 및 상담회 행사에 참석한 윤효춘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KOTRA 수출 전담직원이 말하는 시장전략 수출 성공 기업들과 바이어 목소리도 들어 년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또 한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이 미용강국이라 는 이미지가 강하다 면서 가격대 1~3만 엔 의 소형 저가 품목이 인기라고 밝혔다. 일 본에서 인기를 끄는 미용 가전은 매직롤러, 피부관리기, 스티머 나노케어, 팩터, 아이케 어 마사지기 등이었다. 친환경 자동차 부품은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하이 브리드와 자율주행 자동차 부품 또한 유망 할 것으로 꼽혔다. 스마트 제어 부품 등 연비 경쟁의 핵심 부품들이 특히 전망이 밝았다. 베이징 무역관 정부 정책 변화 주시 해야 = 베이징 무역관에서는 중국 시장에 서 중요한 것은 현지화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지역과 민족 특성을 고려해 수요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사화 사업을 통해 베이징 무역관과 협 력한 C사는 현지화와 더불어 중국 상류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쳤다. 현지 소 득수준 향상 경향을 반영한 전략은 주효했 다. 또한 유통채널을 다각화해 브랜드 파워 를 강화한 것 또한 성공적으로 현지 진출을 가능케 했던 요인으로 꼽혔다. 한편으로는 중국 정부의 정책 동향에 주 목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베이징 무역 관에서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와 역직구 세 율 등에서 정책 개편이 있어 우리기업들이 많이 혼란을 겪었다 고 설명했다. 그러나 화 장품 같은 경우는 인허가 기간이 6~12개월 걸리는 등 수출이 쉽지 않아, 역직구를 통해 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에서는 부유층과 8090 젊은 세 대, 여성 소비자들이 3대 소비 핵심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온라인 유통 시장과 2~3선 이하 도시가 소비를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도 깊었다. 중국은 2020년까 지 온라인 소비시장이 1조 6천억 달러 규모 사진=KOTRA 제공 에 도달할 것이며, 특히 2~3선 도시를 중심 으로 모바일과 핀테크 보급 확대와 함께 확 장될 것이라 봤다. 중국 시장의 유망 분야로는 생활소비재와 문화콘텐츠, ICT, 친환경 산업을 꼽았다. 특 히 소비재 중에서는 비데와 건강식품 등 웰빙제품 화장품과 가정용 피부미용기 기 등 뷰티제품 기저귀와 분유 등 유아용 품 등에서 수입품 선호가 두드러지는 것으 로 나타났다. KOTRA는 중국 시장에 소비재를 수출할 경 우 세부 품목별로 타게팅과 유통채널 분석 등 다 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으며, 중국 내 전문 전시회나 상담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 해 현지 반응을 조사해야 한다고 봤다. ICT품목의 경우 중국에서 한국의 기술 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소개했으 며, 중국에서 불고 있는 스마트시티 열풍 에 한국 기업들의 시장 기회가 있을 것이 라고 밝혔다. 또한 기술이전과 공동R&D 등 차이나 머니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KOTRA는 우리기업들이 중국 IT기업에 공급사슬 진출을 추진해야 하며, 단순 부품 임가공 모델 대신 IT 내수 소비시장을 확대 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봤다. 또한 O2O나 모바일과 같은 신 규 비즈니스 모델을 강구하고 친환경 웨어 러블 프리미엄 시장을 집중 공략해야 할 것이라 분석했다. 최근 환경오염이 심각한 과제로 떠오른 중국에서는 전기차와 충전인프라 등 친환경 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따라서 베이징 무 역관은 에너지 절약, 수처리, 대기오염 방지 등의 분야에 진출을 확대해야 한다. 지역적 으로는 한-중 중점 환경협력 도시에 우선적 으로 진출하고, 성장성이 큰 중국 서부 환경 시장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문화콘텐츠 사업의 경우 한류 현상을 소 비재 수출과 연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봤 다. 특히 올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국산 드라마 태양의 후예 는 최근 현지 동영상 사 이트에서 33억 뷰를 돌파해, 관련 상품으로 군번줄도 판다 며 생산유발효과가 크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한류 영상 콘텐츠 시청빈도가 2배 증가할 때 한국 상품의 인터넷 구매 확률이 약 4%p 상 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지 규제를 피할 수 있는 공동제작을 비롯해 중국 기업의 대 한국 콘텐츠 투자가 증 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를 통해 한국의 콘 텐츠와 중국의 취향을 접목해 작품의 시장성 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노이 무역관 현지 언어 습득은 필 수 = 하노이 무역관은 베트남 시장 진출에 있어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출 에 성공한 기업들은 현지 업체나 소비자들 에게 적극적인 의사소통 의지를 가지고 있 었다는 것이다. 지사화사업으로 반 년 만에 첫 수출에 성공 한 G사는 베트남 최대 소비재 전시회인 하노 이 엑스포 참가를 통해 현지 시장을 파악했다. G사의 주력품목은 김으로, 일반 김과는 다른 맛을 첨가해 새로운 컨셉의 제품으로 바이어 의 관심을 얻는 데 성공했다. 현지의 아열대 기 후를 고려해 바이어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이 성공요인으로 꼽혔다.

2016년 5월 23일 www.weeklytrade.co.kr 포커스 <제434호> 5 주요시장 수출 상담회 로 성공 비결 공유 교량부품 제조사인 D사는 과거 베트 남 수주를 따는 데 성공했었으나, 의사 소통 부족으로 후속 조치가 미비함에 따라 타 사로 프로젝트가 넘어가게 되면서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 이후 지사화 사업에 가입한 D사는 현지 건설사들과 협력을 통해 1년만에 수출을 달성했다. 그 이후 현지 시장 이 확대되면서 2015년 5월 현지 투자진출을 하게 됐다. 집어등을 만드는 U사는 위아래로 긴 베트 남 국토의 특성을 고려해 남부와 북부에 각 1개씩의 에이전트를 두고 수출활로를 모색 했다. 현지 시찰과 상담 등을 통해 의사소통 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으며, 현지 사정에 맞춰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지역별로 맞품 형 마케팅을 진행했다. 현지 선주들을 대상 으로 한 제품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노력한 결과 U사는 진출 3년차부터 본격적인 수출 활로가 트였다. 하노이 무역관은 베트남 시장에 대한 정 보를 원하는 우리기업들을 위해 베트남 바 이어들의 목소리를 소개하는 한편 진출 유 의사항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베트남에서 기계류를 수입하는 A사는 다 른 외국 기업들은 베트남에 진출할 때 현지 에 이전트를 선정해 이를 활용한 전담 마케팅과 사후지원을 가능케 한다 면서, 한국 기업들 은 이러한 부분에서 보수적 이라고 지적했다. 하노이 무역관은 우리기업들이 현지 기업 들의 요구에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응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 기업들은 외국 기업이 오래 전부터 진출을 해 온 경험을 바 탕으로 여러 가지 지원을 받는 데 익숙하다 며, 초면에 독점권을 요구하거나 홍보비 부 담을 요구하는 일도 빈번하다 고 덧붙였다. 소프트웨어 바이어 B사는 한국은 IT 초 강대국이나 베트남은 인프라 사정이 다르 다 며 소프트웨어 구입에 대한 인식도 부족 더케이호텔에서 16일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KOTRA 해외무역관 수출 전담직원들과 참가기업 관계자들이 1대1 상담을 하고 있다. 해 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상당한 기간 이 소요된다 고 밝혔다. 하노이 무역관은 베트남 현지 진출에는 인프라와 기나긴 의사결정 기간에 대한 고 려가 반드시 필요하며, 구두로 논의한 내용 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사회 분위기 또한 염 두에 두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베트남에서 는 모든 공식 및 비공식 자료를 문서로 보관 해야 하며, 전자우편으로라도 사업내용을 확인받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건설자재 바이어 C사는 대부분의 프로젝 트는 입찰을 통해 공급된다고 밝혔다. 입찰 에서는 현지업체와 발주처와의 관계가 중 요 하다며, 특히 전문성을 가지고 기술 영 업이 가능한 현지업체들의 역할이 중요 하 다고 덧붙였다. 하노이 무역관은 베트남은 인적 네트워크 를 중시하는 문화로, 현지 에이전트 선정이 중요 하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인 관계 형성 을 통해 추가 계약이나 타 바이어를 소개받을 수 있는 등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베트남어가 반드시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베트남 바이어가 영 문 메일을 무시한다고 해서 전화를 했더니 반갑게 받더라 며 현지 회사의 영어 구사능 력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비재 수입 바이어 D사는 소비재 수출 품 목의 다양화를 위해 계약 초기 단계의 최소구 사진=KOTRA 제공 매수량(MOQ)을 낮춰달라 고 요구했다. 하노 이 무역관에서는 베트남에서 초기의 MOQ대 로 사는 기업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하노이 무역관은 베트남 기업들은 일부 국영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중소규모 바이 어 위주라며, 아직까지는 가격 이 주요 구매 결정요인이 되는 시장이며 대부분 소량 구 매로 시작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베트남 시장은 두리안 과 같 다 며 고약한 냄새와 훌륭한 맛을 지닌 열대 과일에 비유했다. 처음에는 꺼리더라도 곧 맛을 알게 될 것 이라며 진출환경에 낙담하 게 되더라도 이내 달콤한 과실을 얻을 것이 라며 기업들을 북돋았다. 김영채 기자 KOTRA 해외지사화 사업 성공사례 삼광글라스 무역은 파는 것이 아니라 찾는 것 KOTRA의 세계 주요시장 설명회에서 는 지사화 사업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 해 유리 밀폐용기를 제조하는 삼광글라스 박만수 전무의 강연이 있었다. 2006년 30 억 원이었던 수출규모가 2015년 530억 원 으로 대폭 증가할 수 있었던 비결로 9가지 바이어 발굴 기법을 소개했다. 각 기법으로는 전시회 참여 지사화 사업 개인 및 기업 인맥 활용 유관기관 지원 바잉 오피스 활용 온라인 거래알 선 사이트 이용 바이어 리스트 디렉토리 이용 각국 대사관 상무관과 상공회의소 방문 관련국 유관기관 활용 등이 꼽혔다. 이 중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것은 바이 어와 면대면 상담이 가능한 전시회가 꼽혔 다. 같은 전시회에 참가한 경쟁업체를 조 사하기도 용이하며, 유력 바이어와의 접 촉 기회가 높은 것이 장점이나, 바이어와 의 교류 지속성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점 이 단점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사화 사업은 수출기업의 해외지사 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기에 거래성사 단계 에 이르기까지 해외 판로 개척활동을 지원 받아 수출 다변화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박 전무는 대형 소매업체의 바이어들은 잘 만나 주지도 않고 만남을 지속하기도 어 렵다 며 진짜 빅 바이어를 찾고 싶다면 소 매업체들과 연결고리가 있는 디스트리뷰 터를 찾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삼광글라스는 One Country- One Buyer 전략으로 독점권을 둔 총판 을 두는 방식을 택했다. 총판 업체가 유통 망을 관리하도록 권한을 이임하는 것이다. 그리고 총판을 찾기 위해서는 지사화 사 업을 통해 KOTRA에 원하는 바이어 타겟 을 세분화해 요청했다. 국가 및 시장별로 1생산 및 유통업체 2전문 유통업체 3전 문 수입상 등으로 타입별로 다양하고 구체 적인 바이어 물색 과정을 거쳤다. 박 전무 는 자사 제품 타겟에 대해서는 업계 사람 이 가장 잘 안다 며 상대 담당자에게 잘 이 해시키는 것이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찾은 회사들은 전 세계에서 삼광 글라스의 제품을 팔아 주고 있다. 미국의 플 라스틱 밀폐용기 업체 A사와 브랜드를 결 합해 한꺼번에 현지 유통망을 갖췄다. 단번 에 월마트와 코스트코, 메이시스 등 주요 소 매업체들에 입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처럼 역사와 품질을 강조하며 에이전 트 제안을 한 삼광글라스는 대만의 유리제 품 업체나 캐나다의 유리제품 제조사 A사 를 에이전트로 삼아 현지 유통업체 입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박 전무는 저희가 잘했다기보다 좋은 파트너를 만났다 며 무역은 파는 것이 아 니라 잘 찾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하 직원들에게 우리는 총판이 될 만한 좋은 파트너를 잘 찾고, 판촉 및 지원 활동을 통 해 그들이 잘 팔 수 있게 해야 한다 는 당부 를 했다고 밝혔다. 삼광글라스는 지사화 사업 관리 포인 트에 대해 차트를 만들었다. 국가와 담당 자, 상품 이해도, 바이어 발굴 기법 이해 도, 샘플 및 가격 전달 여부, 컨퍼런스 콜 (Conference Call), 진행 과정들, 진행 요청 사항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이다. 지사화 사업의 팁으로는 담당자로 현지 인을 요청하는 것이 승률이 높다고 덧붙였 다. 또한 우리 제품이 어떠한 것이고 특장 점이 뭔지 알지 못하면 팔 수 없다 며 상품 을 잘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 다. 또 정기적인 방문 및 초청, 컨퍼런스 콜 이 중요하다고 봤다. 꾸준히 후속 조치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FAQ(Frequently Asked Questions, 자주 묻는 질문들)를 반드시 준비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제조건과 인도조 건, 리드 타이밍, MOQ 등은 파는 사람이 오퍼를 해야 한다며, 사전에 전자우편 등 을 통해 이와 같은 FAQ를 전달하고 실제 미팅에서는 자사 제품의 특장점을 어필하 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으로는 지사화 사업의 한계는 바이 어를 찾고 초도미팅을 조율하는 데까지만 소임을 다 했다고 생각하는 것 이라며 그 후의 일 진행은 상당 부분 업체의 몫 이라고 말했다. 미팅을 잡게 된 뒤 만남을 지속하는 데에는 업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전무는 국가마다 문화나 제도의 차이 가 있어 빠르고 늦고의 차이는 있을 수 있 지만, 정확한 타겟, 그것을 찾아내는 방법, 꾸준한 컨퍼런스 콜로 쭉 진도를 뽑고 나면 성공하게끔 되어 있다 고 말했다.

6 <제434호> 전면광고 www.weeklytrade.co.kr 2016년 5월 23일

2016년 5월 23일 www.weeklytrade.co.kr 종 합 <제434호> 7 태양의 후예, 한중합작으로 대박은 났지만 제2의 태후 나올 수 있을지 의문 2차판권 중국에 넘어갈 우려도 커 최근 중국 방송 콘텐츠 시장 확대 중국의존도 높아질 가능성도 있어 태양의 후예 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그동안 있어 왔던 사전제작 시스템에 대한 우려를 덜어냈다. 한국수출 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의 직 간접 적인 수출 효과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아 시아 유럽 등 총 32개국에 판권을 판매해 직접 수출액만 100억 원으로 추산됐으며 간접수출 효과는 2980억 원으로 분석됐다. 제작사인 넥스트(NEXT)엔터테인먼트는 제작비 130억 원을 이미 회수했다. 그동안 사전제작 드라마는 국내에서 눈에 띄는 결과를 내 지 못했다. 시청자의 반응을 확인하지 못한다는 점과 PPL 광 고의 유연성 부재 등과 같은 문제가 한계로 지적받았다. 하 지만 지난해 온라인 매체 외국작품 쿼터제가 중국에서 본격 적으로 시행됨으로써 중국 방송 콘텐츠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국내 업체는 사실상 사전제작 시스템을 도입해야만 했다. KOTRA에 따르면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国 家 新 闻 出 版 广 电 总 局 )의 조치에 따라 지난해 4월 1일부터 인터넷 등 통신매 체에서 방송되는 외국 드라마 및 영화의 경우 저작권자가 수 여하는 통신매체 전파권 등을 취득해야 한다. 또 완성된 드라 마 전편을 심사하는 등 사전 제작 완성품만 송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이 같은 규제가 적용되면서 사실 상 드라마를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게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 쿼터제로 인해 지난해 국내 드라마의 판권 가격은 2014년 의 10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다는 게 업계 측의 설명이다. 지난 해 상반기까지 한국 드라마 제작사 중 70~80%가 적자에 시달 렸으며 쿼터제의 검열을 통과하는 기간도 최대 6개월까지 소 요되는 등 제작자 입장으로선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태양의 후예의 성공은 한국 드라마가 중 국 방송 콘텐츠 시장에 진출하는데 새로운 전환점이 되고 있 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가 중국 화처미디어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드라마를 사전 제작하면서 중국 정부의 규제를 피하 게 된 것이다. 물론 한중 합작 계약이 중국 측에 유리한 쪽으 로 진행되면서 리메이크 등과 같은 2차 판권에 대한 권리가 중국에 양도될 수 있다는 위험성도 있지만, 한중 합작 방식 이 사실상 쿼터제의 돌파구 중 하나라고 업계 측은 보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드라마 사전 제작방식은 외국작품 쿼 터제의 전편등록 원칙에 어긋나지 않을 뿐더러 내용에 대한 자체 검열이 가능하다 며 이는 중국 시장 진출에 있어서 기 존 방식보다 유리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중 합작 이외에 새로운 쿼터제 돌파방법을 고심해볼 필요도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방송 콘텐츠 시장 빠르게 확대 = 중국 드라마 제 작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중국의 방송 콘텐츠 시장 규 모도 더욱 확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KOTRA에 따르면 중 넥스트엔터테인먼트는 중국 화처미디어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드라마를 사전 제작하는 등 중국 정부의 규제를 피했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직 간접적인 수출 효과만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중국 광둥, 쓰촨, 푸젠, 저장, 윈난 등 5개성의 5개 TV방송국 PD와 촬영기사, 리포터 등이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강원 정선군 삼탄아트마인 현장에서 송혜교와 송중기의 현수막 앞에서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국 드라마 제작시장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평균 16% 성장했다. 또 제작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소비시장도 확 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1만 6500회의 드라마가 편성 및 방송 되면서 3년간 연평균 8000~9000회의 신작 드라마가 방영 된 것이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이에 따라 중국 드라마시장 판권 가격도 급등했다. 2012 년 중국에서 방영된 드라마가 400만 위안에 이르렀으나 지 난해 방영된 드라마는 편당 판권 가격이 1000만 위안에 달 한 것으로 추정됐다. 10년 사이에 7200배나 뛴 가격이다. 중국 드라마 시장이 급성장하게 된 것은 현지 스마트폰 수 요가 확산되면서 중국 온라인 TV 시장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의 방송 콘텐츠 시장 규모는 온라인 TV 시장이 커짐에 따라 2013년 보다 15.6% 확대된 230억870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온 라인 동영상 사이트의 해외 콘텐츠 수입량을 자국 콘텐츠의 30% 이하로 제한하는 등 해외 콘텐츠 프로그램 수입규제를 강화했음에도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된 양상이다. 실제로 중국 내 상당수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는 앱 시장에 서 동영상 스트리밍 앱을 내려받았다. 어플리케이션 시장조 사 업체 앱애니(App Annie) 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상위 5개 유료 콘텐츠 중 게임과 위치기반 SNS 앱을 제외하면 모 두 동영상 앱으로 집계됐다. 중국 내 영상 콘텐츠가 양적으 로 향상되자 소비자 또한 콘텐츠 구매에 나서는 것이다. 한 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중국의 모바일인터넷 사용자는 지난 해 6억2000만 명으로 2011년 8000만 명보다 7.8배 증가했 다 며 전체 인터넷 사용자 중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의 비중 은 90.1%에 달해 앞으로도 온라인을 활용한 중국의 방송 콘 텐츠 시장은 급증할 것 이라고 밝혔다. 중국 의존도 심화될 가능성 커 = 태양의 후예가 크게 성공을 거뒀지만, 제2의 태양의 후예가 나올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중국 제작자들이 방송 콘텐츠 에 막대한 자본을 들여 투자하는 만큼 국내 제작 인력의 유 출과 국내 콘텐츠 산업의 중국 의존이 점차 심화된다는 것이 다. 사실상 해외 외주 제작 시스템 방식인 만큼 자본을 가진 중국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지 않겠냐는 우려다. 또 한-중 FTA 협정 내 제한적인 투자 비율, 최종 경영 판단 의 권리 여부 등의 내용도 부담스러운 조항이 될 것으로 보인 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한-중 FTA 내 엔터테 인먼트 분야의 합자 기업은 한국 기업의 경우 49%로 투자 비 율이 제한될 뿐만 아니라 투자 비율과 관계없이 최종 경영 판 단에 대한 권리가 중국 측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이는 협찬, PPL 등 추가 수익이 크게 나는 분야임을 고려한다면 후에 발 생하는 수익이 중국 기업에 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물론 인력과 아이디어 유출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원리에 따라 이뤄지기에 지금의 우려가 지나친 반응이라는 시각도 있 지만, 중국 당국이 해외 콘텐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 다는 점은 부담이다. 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책임연구원은 중 국 방송 콘텐츠 시장이 급증하면서 한국콘텐츠에 대한 수요 가 늘어나는 상황 이라면서도 그와 별개로 정책당국의 규제 가 강해지는 상황이라 마냥 낙관적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이 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포맷 판매나 공동제작을 통해 한 국의 방송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습득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 후 한국이 지닌 방송 콘텐츠 제작 능력 우위가 무너질 가능성 이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정재림 기자 작년 콘텐츠산업 수출액 6조 8000억원 사진=뉴시스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 전체 매출액은 99조5000억원, 수출액은 58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8일 내놓은 2014년 4분기 콘텐츠 산업 동향분석보고서 를 보면 지난해 전체 매출액과 수출액 은 전년보다 각각 4.8%, 10.5%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조6000억원 증가한 27조6000억원이었다. 수출액은 7000 만 달러 증가한 16억2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 각 6.1%, 4.5% 증가했다. 콘텐츠산업 매출성장을 견인한 분 야는 영화(38.2%), 광고(22.5%), 음악(17.9%) 순이었다. 수 출부문에서는 영화(169.5%), 애니메이션(110.3%), 캐릭터 (33.2%) 등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콘텐츠 상장사 매출액은 20.4%(7조1806억원), 수출액은 20.8%(5억3355만달러) 증 가했다. 영업이익은 4.6%(7862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콘텐츠 상장사 매출액은 25조1477억원으 로 전년보다 12.6%, 수출액은 18억 6627만달러로 전년보 다 18.4% 성장했다. 콘텐츠 상장사 영업이익률은 11.08% 로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률 5.82%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콘텐츠 상장사들은 전 분야에서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 다 증가했다. 특히 애니메이션 캐릭터(58.0%)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연간 기준으로는 애니메이션 캐릭터(37.7%), 광고(25.7%), 영화(23.2%) 등의 매출이 높았다. 이 보고서는 콘텐츠 상장사 104곳과 비상장사 1000곳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통계청과 한국은행 등에서 제공하는 거시통계 데이터를 참고했다. 서울=뉴시스

8 <제434호> 전면광고 www.weeklytrade.co.kr 2016년 5월 23일 International exhibition and conference on additive technologies and tool making Frankfurt, Germany, 15 18 November 2016 formnext.com You are up among the best. Right? At formnext powered by tct, decision-makers from the international manufacturing industry look to find solutions that will allow them to bring new product ideas to life faster and more effectively. Take advantage of this opportunity! Take a place alongside market leaders in additive manufacturing and conventional techniques to demonstrate your abilities in the next generation of process chains from product development to production through to the product. Sign up now as an exhibitor at formnext 2016! Where ideas take shape. Exhibition Movie 2015 Information: +49 711 61946-825 formnext@mesago.com 국내 문의처 메쎄 프랑크푸르트코리아 Tel: 02 775 2280 info@korea.messefrankfurt.com Follow us @ formnext_expo # formnext16

2016년 5월 23일 www.weeklytrade.co.kr 종 합 <제434호> 9 진성 바이어들이 찾아오니 MOU 계약 쏟아져 베트남 충북우수상품전시상담회 성공 개최 양보다 질 맞춤한 바이어 섭외로 비즈니스 성사율 높여 내실 있는 상담 410건 현장 계약도 507만7000달러 혹시나 하는 기대는 대체로 역시나 로 끝 나기 십상이다. 수출기업들의 해외전시상담 회가 그렇다. 정병도 (주)웰마크 대표는 그래 서 2016 베트남 충북우수상품전시상담회 에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몇 년 전까지 이 런저런 해외전시회나 수출상담회에 여러 차 례 다녀봤는데 큰 성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 대표의 이런 선입견은 크게 빗나갔다. 상담회 첫날에만 9차례, 이튿날 3차례 상담이 있었는데 대부분 진성 바이 어였던 것이다. 정 대표는 바이어들 중 3 곳과 연간 150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현장 계약을 맺었다. 과거 해외전시회나 상담회에서 만났던 바이어들이 D급 이하였다면 이번 베트남 충 북우수상품전시상담회에서 만난 바이어들 은 거의 A급 바이어여서 정말 놀랐다 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바닥재를 수출하는 웰 마크는 이번 전시상담회에서 모두 500만 달 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베트남 호치민 닛코호텔사이공에서 열린 2016 베 트남 충북우수상품전시상담회에서는 제2, 제3의 웰마크 들이 쏟아졌다. 소스류를 들고 나온 (주)미미식품은 현장에서 4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사전 섭외된 바이어의 요 구에 맞춰 소스를 조기에 개발해 믿음을 줬 으며 바이어는 미미식품 소스류의 품질이 뛰어나다는 점을 높이 샀다. (주)동신폴리켐 은 폴리카보네이트 시트 제품에 대해 연간 100만 달러의 현장 독점계약을 진행했다. 유니웰은 치약과 비누를 연간 5만 달러를 초 도 수출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번 전시상담회에서 수출상담은 410건, 2192만8000달러를 기록했다. 현장 계약도 507만7000달러가 이뤄졌다. 전시상담회 의 속성상 상담이 실제 계약과 수출로 이어 지는 데는 적어도 수개월, 길게는 2~3년이 걸린다. 또 이후의 전개과정에서 성사될 것 같던 상담이 무산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전시상담회라는 자양분을 먹고 중소기업들 은 수출거목으로 자란다. 이번 전시상담회 에는 충북도내 중소중견기업 34개사가 참 가했으며 호치민과 인근 지역의 바이어 약 130개사가 내방했다. 이번 전시상담회는 양질의 바이어 섭외 로 내용면에서 알찼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펌프유리용기를 들고 나온 조명희 월드리 빙 대표는 내년 초쯤 현지 홈쇼핑 방영을 추 진키로 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 며 무엇보다 맞춤한 바이어들이 내방한 덕 에 알찬 상담을 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전 기레인지와 물병을 출품한 나경식 (주)빛담 대표도 진성 바이어들이 찾아와 이들 중 한 바이어와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향 후 계약으로 이어질 상담이 많았다 며 기대 감을 감추지 않았다. 전시상담회장을 찾은 김고현 무역협회 호 치민지부장은 베트남은 소득수준이 높아 지고 젊은 인구가 많아 소비시장으로서 잠 재력이 매우 높다 며 충북기업들이 이번 전 시상담회와 같은 기회를 활용해 베트남 시 장 진출에 바란다 고 밝혔다. 김명준 충청북도 통상진흥팀장은 참가 기업들의 철저한 사전 준비와 성실한 현장 운영, 그리고 행사진행 업체의 바이어 섭외 노력 덕분에 전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마무 리를 할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충북도와 한 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도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전시상담회 성공의 숨은 공로자들 이번 베트남 충북우수상품전시상담회 의 성공에는 숨은 공로자들이 있다. 바로 우수 바이어 섭외를 위해 밤샘을 마다치 않았고, 원활한 현장상담 진행을 위해 기 꺼이 햄버거로 점심을 때웠던 (주)이씨이 십일과 (주)더오션 관계자들이다. 이들은 이번 전시상담회 성공을 위해 무엇보다 제대로 된 바이어 섭외에 최선 을 다했다. 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로부터 참가업체 리스트를 받자마자 현지 에이전 트를 통해 바이어 물색에 나섰다. 이어 수 집된 바이어 명단을 참가업체에 보내 검증 을 요청했다. 궁합이 잘 안 맞는다고 판단 된 바이어는 삭제하고 다시 물색하는 과정 을 2~3차례 거쳤다. 바이어 쪽에도 참가 업체 정보를 제공해 바이어가 찾는 물품 이 맞는지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도 아니 다 싶은 바이어는 무조건 뺐다. 제대로 된 맞선 이 되도록 예비신랑 과 예비신부 모 두에게 최선의 후보를 찾아주기 위해 노력 했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정용화 이씨이십일 팀장은 (바이어 섭외에서) 양보다 질을 우선했 다 고 밝혔다. 많은 바이어를 만나게 하 기보다는 단 한 명의 바이어라도 비즈니 스 성사 가능성이 높은 진성 바이어를 연 결시키는데 주안을 뒀다는 말이다. 바이 어보다는 베트남의 관련 협회나 단체와 의 미팅을 원하는 기업에는 맞춤형 으로 섭외를 했다. 동시에 1명의 바이어가 여러 이라고 말했다. 충북우수상품전시상담회는 말 그대로 충 북도내 기업이 만든 우수한 상품의 해외시 장 개척 지원을 위해 마련된 전시상담회로 충청북도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가 진행하며 아시아 주요 신흥시장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2010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2011 년 칭다오, 2012년 절강성, 2013년 홍콩, 2014년 인도네시아, 2015년 말레이시아를 거쳤으며 올해 다시 베트남에서 열렸다. 호치민=김석경 기자 업체를 중복해서 만나지 않도록 1바이어 1사 원칙을 가지고 섭외에 임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참가기업이나 바이어 들의 맞선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도 아 끼지 않았다. 참가기업이 미처 챙기지 못 한 비품이나 물품이 있으면 현지에서 조 달해주고, 원활한 통역이 이뤄지도록 전 문가 선발 및 관리에 애썼으며 바이어의 내방과 상담에 문제가 없도록 세심히 살 폈다. 그러느라 행사기간 내내 식사도 제 대로 못하고 말 그대로 이리 뛰고 저리 뛰 어야 했다. 이런 노력은 참가기업들의 비즈니스 성 사율을 높였다. 이병양 더오션 부장은 단 한 건이라도 성공적인 상담이 진행됐다는 말을 들으면 만족감 보다는 안도의 한숨 이 나온다 고 말했다. 그만큼 노심초사하 며 지냈다는 뜻이다. 호치민=김석경 기자

10 <제434호> 종 합 www.weeklytrade.co.kr 2016년 5월 23일 안전한 먹거리 찾는 미국서 코셔 각광 유대인들이 고대 율법에 따라 만든 코셔 (KOSHER) 인증 식품이 미국과 영국에서 안전한 먹거리로 인식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건강을 우려하고 있는 소비자들 은 더욱 질 좋은 안전한 식품을 찾고 있어 확 실한 인증 절차를 거쳐 인증마크를 부착하 고 판매하는 코셔, 유기농, Non-GMO(비유 전자변형제품), 글루텐 프리 식품이 높은 인 기를 얻고 있다. 특히 코셔의 경우 미국과 영 국, 프랑스 등 서구권에서 이미 식품 안전 기 준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코카콜라, 다농, 네슬레, P&G, 크래프트 등 글로벌 식품업 체들이 북미와 유럽, 중동지역에서 판매하 는 제품은 코셔마크가 부착돼 있다. 코셔 는 꼭 맞는, 적절한 이란 의미이다. 코셔 식품 은 코셔인증기관의 인증 처리로 지정되며, 인증은 코셔 제품의 모든 재료와 제조 과정 이 코셔 방식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고 감시 하는 절차다. 미국 내 코셔 식품 현황 = 한국농수 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4년 미국 내 코셔 관련 식품의 매출액은 3050억달러 로 미국 식품산업 총매출액(1조4500달러) 의 약 21%를 차지했다. 또 미국 내에서 코셔 식품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12%로 아시아 식 품과 비교해 월등히 높다. 유대인은 미국 내 2%에 불과한 소수민족이지만, 2014년 기 준 미국 내 출시된 식음료 신제품의 40% 이 상이 코셔 인증을 받았다. 이는 클루텐 프리 (23.6%), 알레르기 성분 표기(25%), 방부제 색소 미포함(18.6%) 등을 포함한 모든 식음료 관련 라벨 표기 중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한 코셔 관련 자문청의 조사에 따르면 지 난 1960년 전체 코셔 판매량은 2010년 전 체 코셔 식품 판매량의 10%에 불과했다. 또 1970년에는 약 3000개의 코셔 인증 제품이 판매됐지만, 현재 약 20만5000여개 이상의 대표적인 코셔 인증 마크 코셔 제품이 1만1400여개 식품업체에서 제 조되고 있다. 주 소비층 또한 종교적인 이유 로 인해 유대인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생각 하기 쉽지만 불과 15%의 소비자만이 종교 적인 이유로 코셔 식품을 구입하고 있다. 미국의 한국산 식품 수입 = 미국은 아 시아로부터 코셔 인증 식품을 광범위하게 수용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지금이야말로 한국의 식품 제조사들이 미국 시장에 진입 해 중국과 경쟁할 수 있는 완벽한 시기이다. 코셔 인증 식품의 단가는 비코셔 식품에 비 해 대체로 높다. 따라서 중국과의 경쟁에서 가격은 이제 그리 중요하지 않다. 대다수 아 시아 식품 제조사들이 코셔 프로그램에 참 여하고 있지만 코셔 제품의 수요는 발표된 것이 없다. 기꼬만 등 일부 브랜드 많이 널 리 알려져 있다. 일부 태국산 PL 코셔 인증 제품이 미국 슈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다. 미국에서 한국산 식품도 안정적으로 성장 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8.76% 성장했다. 2014년에는 6.8% 증가한 4 억5560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수입되 고 있는 한국산 주요제품인. 캔과일, 병음료, 파스타, 구운 스낵, 양념(소금 설탕 후추), 베이킹 재료, 수산물, 스프, 증류주 등도 코셔 인증을 받기 적합하다. 동일 제품이라도 인증 을 받고 난 후에는 소비자에 대한 호소력이 커 지고 제품의 시장 지위도 격상된다. 미국의 코셔 식품 유통망 = 미국에서 코셔 식품은 특수용도 식품 으로 분류된다. 대개 선택된 점포에서만 취급하며, 이들 점 포는 제한된 수량을 들여와서 판매한다. 상 품회전율이 낮기 때문이다. 특수용도 식품 은 식품 유통업체에 판매된 후 다시 일반 점 포에 재 판매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코 셔 식품에는 스낵류와 같은 다수의 주류 제 품이 있다. 이들 주류 제품은 상품회전율이 빠르고 점포나 체인점에서 직접 판매된다. 아시아, 인도, 그리스 등 모든 에스닉 식품 은 특수용도 식품으로 분류된다. 특수용도 식품의 주요 유통업체는 KeHE, DPI, UNFI 를 꼽을 수 있다. 이들 유통업체는 식품 품목 에서 비식품 품목에 이르는 수천개의 상품 단위를 망라한 재고 비축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특정 유형의 상품에 집 중한다. 예를 들면 UNFI는 자연식품과 유 기농 제품에 치중하는 유통업체다. 특정상 품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소규모 유통업체 도 있다. WB Cheese Distributor는 치즈만 취급한다. JFC 인터내셔널은 아시아 식품 제품만 취급하며 코셔식품디스트리뷰터사 는 코셔 식품만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체인스토어와 일정 기간 동 안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다. 독점권은 유 통업체뿐만 아니라 제조사에게도 구속력 을 갖는다. 유통업체는 도어투도어 방식의 물품을 인도해 스토어의 선반에 물품을 채 워 넣는다. 유통업체의 판매 수익은 대체로 30~45%이다. 유통업체를 선정할 대 해당 유통업체가 맡고 있는 판매지역과 스토어 수효를 파악 하는 일이 중요하다. 유통업체를 추가로 지 정할 판매지역이나 체인스토어가 서로 충돌 하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규모가 큰 대형 유통업체를 임명한다고 해서 해당 유 통업체가 맡고 있는 모든 체인스토어로 제 품이 전부 팔려 나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국내 기업의 인증 현황 및 절차 = 국내 에서는 풀무원 올가홀푸드가 시판 중인 유 기 아가베 시럽 에 2012년 코셔 인증을 받았 다. 고려인삼공사는 암환자를 위한 건강보 조식품 후코이단-100, 디저트 카페 브랜 드인 옥빙설 의 눈꽃빙수 원재료인 천연 코 코넛 베이스도 코셔 인증을 받았다. 대상 청 정원은 이보다 앞서 지난 201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셔 인증을 받았다. 대상 청정원 은 1004개의 전남 신안 앞바다 섬 중에서도 유네스코가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한 도초도 의 천일염만 제품화해 신안섬보배 라는 이름으로 판매중이다. 코셔인증은 최종제품에만 국한된 인증이 아닌 원재료와 가공 절차에 이르는 식품제 조 전체 공정을 포괄한다. 인증기간은 1년으 로 매년 엄격한 기준에 따라 점검을 받아 갱 신할 필요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300~500 개 인증기관이 존재하나 이 중 OU(Orthodox Union)마크가 전체 코셔식품의 70~80%를 차지하며, 각 기관별 인증마크가 상이하다. 기관별로 다른 방식의 인증절차를 요구하 며, 소요비용은 품목당 5000~7000달러 수준이다. 이현희 기자 中 수출 농식품 운송비 80% 지원 농림부, 중 콜드체인구축사업 서비스 농림축산식품부가 중국에 수출하는 한국 농식품에 냉장 냉동 운송비를 지원하는 중 국 콜드체인구축사업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국은 한국의 농식품 2위 수출 대상국임 에도 불구하고 냉동 냉장 물류 인프라가 취약해 수출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칭다오 at물류센 터와 충칭 등 7개 지역에 운영 중인 해외공 동물류센터간 냉동 냉장 보관 및 운송지원 을 통해 중국내 콜드체인 운송체계를 구축 해 나갈 계획이다. 콜드체인구축사업은 한국 농식품 수입업 체와 수출업체 현지법인을 대상으로 칭다오 물류센터를 통해 중국 내륙지역으로 운송되 는 한국산 냉동 냉장식품 운송비의 80% 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운송 차량은 정기노 선과 비정기노선을 운영함으로써 운송 효율 성과 이용업체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국 대도시뿐 아니 라 내륙 지역 소비자도 한국 냉동 냉장식 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수출 확대 가능성 이 매우 크다 며 이번 콜드체인 운송 개시 에 따라 운송 과정 중 발생하는 상품 파손 변질 방지는 물론 이용업체의 물류비 부담 을 줄여 한국 농식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 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현희 기자 인제김치 중국 수출길 열려 2020년까지 수산물 수출 90% 확대 정부가 수산물 통합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유망품목을 집중 개발해 5년 동안 수산물 수 출을 9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해양수산 부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추진 하는 수산업 어촌 발전 기본계획 을 마련 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우리 수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을 현재보다 90% 확대된 40억 달러까지 늘리기로 했다. 고품질 고부가가 치 수출 유망 품목을 중심으로 국가 통합 브 랜드를 개발하고 한중 FTA 등을 활용해 수 출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현희 기자 강원 인제지역 김치가 중국에 수출된다.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 광저우 시와 (주)한국김치수출조합은 인제 원통농 공단지에서 김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이순선 인제군수와 장천 성 중국광저우시정, 굉업축목양식과학기술 유한공사 대표 장천성, 중국강문대창무역행 유한공사 대표 조광림, 홍순희 한중 비즈니 스협회장, 강경준 (주)한국김치수출조합 대 표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주)한국김치수출조합은 2021 년 5월 11일까지 5년간 중국 광저우시에 약 3500만 달라(한화 409억원)의 김치를 수출 할 예정이다. 세종=뉴시스 농진청, 기능성 수출용 버섯 4품종 개발 이종기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장이 최 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 실에서 내수 증대와 수출 확대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능성 버섯 품종을 소개했다. 사진=뉴시스

2016년 5월 23일 www.weeklytrade.co.kr 전면광고 <제434호> 11

12 <제434호> 종 합 www.weeklytrade.co.kr 2016년 5월 23일 제2 태양의 후예 에 중기제품 PPL 산업부, PPL 상품 수출 촉진 TF 발족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지난 17일 무역보험공사 중회의실에서 열린 PPL 상품 수출촉진 TF 발족식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최근 종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에 나 온 간접광고(PPL) 상품들이 그야말로 대박 이 났다. 송혜교가 드라마 속에서 바른 립 스틱의 올해 한국 내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360% 증가했고, 라네즈 BB쿠션 은 지난 3 월 매출액이 드라마 방영 전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이 송 혜교 립스틱을 대거 구매했기 때문이다. 역직구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송중기가 드라마에서 착용하고 나왔던 톰 브라운 니트는 약 80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상품이지만 11번가에서 빠르게 소진되고 있 다. 현대자동차도 드라마 속 간접광고(PPL) 효과를 톡톡히봤다. 현대자동차는 태양의 후예에 투싼 제네시스를 등장시키며 광고 효과로만 중국에서 약 1000억원의 이득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드라마에 자주 등장한 건강식품 탓에 3월 정관장 면세점 매출은 전 년대비 201% 증가했다. 최근 수출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류 드라마를 이용한 해외마케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PPL 활성화를 통한 한류 콘텐츠의 해외마케팅을 촉진하는데 힘 을 쏟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7일 중소 소비 재 기업들이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해외마 케팅을 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PPL 상 품 수출 촉진 TF 를 발족시켰다고 밝혔다. PPL(Product PLacement)은 영화나 드라 마 속에 소품으로 등장해 소비자에게 제품 을 노출하는 간접광고 전략이다. TF는 산업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 신위원회, 중소기업청, KOTRA, 중소기업 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디자인진흥원, 콘 텐츠진흥원, 드라마제작사협회, 영화제작 가협회로 구성되며 반기별 1회 운영하되 필 요시 수시로 개최한다. TF에서는 PPL을 적 용할 콘텐츠 선정부터 기업매칭, 사후 마케 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선정 단계에서는 제작 예정인 드라마나 영화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성공 가능 성이 높고 PPL 적용이 용이한 콘텐츠를 분 기별 1회 선정한다. 이후 선정된 콘텐츠를 대상으로 매칭데이를 개최해 콘텐츠 제작 사와 소비재 기업 간 PPL 소통을 공식화한 다. 매칭이 성사된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PPL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방 안도 검토한다. 1차 매칭데이는 KOTRA 국제회의장에서 7월 중 개최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자체 콘 텐츠를 제작하는 중국 유명 동영상 업체, 국 내 한류 콘텐츠 융합 전문업체도 초청해 설 명회와 함께 연다. 사후 마케팅 단계에서는 해외 유명 온라인몰과 국내 유명 역직구몰 을 대상으로 한류 콘텐츠 PPL 전용관을 구 성해 해외 시청자들이 콘텐츠에 노출된 제 품들을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업로드한다. 아울러 콘텐츠가 인기리에 방영 중인 지역 의 KOTRA 무역관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조 사, 바이어 발굴, PPL 특화 전시 상담회 등 을 개최해 토탈 마케팅을 지원한다. 중소기 업청이 운영 중인 5곳의 해외 전시 판매장 입 점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한류 콘 텐츠 PPL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콘텐츠 제작 사와 상시 매칭할 수 있도록 온라인 매칭 시 스템도 올 4분기부터 운영한다. KOTRA 관 계자는 한류 현상을 우리나라 브랜드 및 제 품 수출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며 다만 모조품 유통이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이현희 기자 인천항, 남중국 필리핀 직기항 항로 개설 취업률 90%, 무협 전자무역 물류 과정 인천항을 기점으로 남중국, 필리핀, 대만 을 오가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14일 인천 내항 대한통운컨테이너터미널 부두에 MCC Transport 소속 1000TEU급 마에숄름 (MAASHOLM) 호가 접안, 서비스를 시작 했다고 밝혔다. MCC Transport는 세계 1위 해운선사인 덴마크 머스크 의 계열사로 아 시아 권역 내 해상화물운송 서비스를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다. 마에숄름호는 이 선사가 이날부터 인천항 에서 시작한 PH8(PHILIPPINE FEEDER 8) 정기 컨테이너 노선 서비스에 투입되 는 3척 선박 중 첫 번째 배다. 다른 두 척은 2000TEU급 선박이다. 우리나라 10대 주력 산업 품목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상승했 지만, 이들 품목이 세계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무역과 세계교 역 구조를 비교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10 대 주력산업품목이 한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61.5%에서 2014년 73.6% 로 12.1%p 상승했다. 하지만 이들 품목이 세계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서 36.8%로 0.1%p 감소했다. 10대 품목은 지난 2014년 수출액 기준으 로 자동차, 자동차부품, 조선, 일반기계, 철 강, 석유화학, 정유, 핸드폰, 디스플레이, 반 도체 등이다. UN 컴트레이드(Comtrade)의 125개국 데이터를 분석해 산출됐다. 노선은 인천-광양-칭다오-샤먼-홍콩- 엔티엔-마닐라-수빅베이-타이청-광양- 인천이며, 서비스 주기는 주 1항차다. PH8 서비스는 항로 운영의 효율성을 높 이기 위해 인천-다롄을 오가는 IA1 서비스 와 샤먼, 홍콩-마닐라를 잇는 PH5 서비스 를 결합시켜 만들어진 항로다. 한국의 인천, 광양과 중국발 필리핀 수출 물동량을 처리 하면서 대만발 수입 물동량도 실어 나를 것 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PH8 노선 추가 개 설에 따라 인천항에서는 총 28개 선사가 45 개 노선의 정기 컨테이너 항로 서비스를 제 공하게 됐다. 한편 마에숄름호는 이날 첫 항 차때 컨테이너 약 50개를 내린 뒤 160개를 싣고 당일 저녁 다음 기항지로 향했다. 한국 무역구조, 세계교역과 미스매치 심화 지난 10년간 10대 주력 산업 품목의 세계 교 역 비중은 증가하지 않았지만, 우리나라 수출 은 일부 주요 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어 위기 요인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전경 련은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7대 유망 품목을 선정했다. 지난 2014년 기준 교역 규모가 10억달러 이상인 품목 중 연평균 성장률이 8% 이상인 품목들이다. 교역액 순 으로 화장품(363억달러), 조제식품(337억달 러), 인체용 백신(281억달러), 리튬이온전지 (128억달러), 전기자동차(55억달러), 탄소섬 유(40억달러), 태양열 집열기(15억달러) 등이 다. 선제적 투자와 산업 육성이 이뤄진 리튬 이온전지(16% 세계점유율 2위)를 제외하면 나머지 6개 유망 품목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5%를 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90%의 취업률을 보이 고 있는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의 전자 무역 물류 마스터과정 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월 전자무역 물류 마 스터과정 을 수료한 1기 교육생들이 현재 수료 3개월 만에 수료인원 33명 중 30명이 취업해 90.9%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수료생들의 취업기업은 우진글로벌, 퓨멕 스, 로지스올 등 물류업체를 비롯해 월드쿠 리어코리아, 한큐한신익스프레스코리아 등 외국계기업 등 중견 물류기업 20여곳에 이 르고 있다. 또 GL Pack 등 해외취업에 성공 한 수료생도 있다. 전자무역 물류 마스터과정은 국내 최대 의 물류CEO 네트워크인 GLMP(글로벌 물 류 최고경영자 과정) 총동창회와 함께 진행 하는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글로벌 물류경쟁 력 제고를 위해 현장실무 위주의 집중교육 을 이수한 수료생들이 GLMP 총동창회를 통해 물류업계에 취직하게 된다. 교육내용은 무역실무, 전자무역시뮬레이 션, 무역실무, 외국어, 물류 현장견학 등으로 구성되어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6개월 동안 총 1100시간의 강도 높은 교육을 이수 하게 된다. 물류기업 관계자는 무역 물류 실무를 6 개월간 집중적으로 교육받았기 때문에 실무 습득 능력이 뛰어나고 강도 높은 장기과정 을 수료했기에 근면성실함을 기본으로 갖 추고 있다 며 이번 채용배경에 대해 밝혔다. 한편 제2기 전자무역 물류 마스터과정 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신청 은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홈페이지에 서 6월 15일까지 가능하다. 이에 앞서 무역 협회는 5월 27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코 엑스 4층에 위치한 무역아카데미 태평양 강 의실에서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전설명 회에서는 교육생 선발에 관한 사항, 학사운 영 세부사항,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된다. 보 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2-6000-7142) 또 는 이메일(logimaster@kita.net)로 문의하 면 된다. 이현희 기자

2016년 5월 23일 www.weeklytrade.co.kr 종 합 <제434호> 13 이란 진출 금융지원 컨트롤 타워 필요 건설업계, 이란방문 후속 논의 자리서 건의 국토부 금융지원협의체 활용해 적극 지원 건설업계는 지난 18일 이란 시장 진출과 관련해 정부에 금 융 지원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란 진출 걸 림돌인 결제 시스템 문제도 서둘러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달 초 이란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중 대형 건설사 최고 경영자(CEO)들은 국토교통부가 이날 서울 JW메리어트호텔 에서 개최한 이란 진출 건설 유관업계 간담회에서 이란 방 문 성과가 본계약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금 융 지원 등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 며 이같이 건의했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는 이란 방문 이 후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한찬건 포 스코건설 사장, 허선행 GS건설 부사장, 김한기 대림산업 사 장, 김원탁 두산중공업 사장 등 중 대형 건설사 CEO와 최 삼규 대한건설협회 회장 및 정내삼 부회장, 백영선 해외건 설협회 부회장, 이상호 건설산업연구원장이 대거 참석했다. 건설사 대표들은 금융을 통합해 추진하는 상설 컨트롤 타 워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 유료화 결제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고 '펀딩 갭'을 해소해 달라고 했다. 현재 이란은 달러화 결제가 불가능하다. 미국이 경제 제재 를 풀면서도 달러 결제는 계속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 에 국내 기업은 유로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달라고 요구하 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유럽은행이 이란과의 거래를 지연 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펀딩 갭은 이란 발주처가 금융조달 비율을 사업비의 85% 이상 요구해 발생하는 문제다. 통상적으로 기존 수출금융기 구(ECA Export Credit Agency) 등으로는 사업비의 55% 정도만 조달할 수 있어 30% 정도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컨트롤 타워는 지난 3월부터 기획재 정부 등 관계 부처 및 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산 업은행 한국투자공사가 참여하는 Korean Fleet 과 함께 금융지원 협의체를 운영 중 이라고 답했다. 또 유로화 결제 문제는 기재부 등을 대상으로 협의를 진행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란진출 건설 유관업계 대표들이 지난 18일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조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고 있다 며 펀딩 갭은 금융지원 협의체를 통해 협의하는 한 편 양질의 투자 사업은 글로벌인프라펀드(GIF), 코리아해외인 프라펀드(KOIF) 등을 통해 투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 다 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건설사들은 이란의 민간투자법 등 법 제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BOO(건설- 소유-운영), BOT(건설-운영-이전) 방식의 공사가 예정돼 있 지만 현지 법과 전력구매 조건 등이 국제기준에 맞지 않고 투자 관련 제도가 미흡해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 장관은 이와 관련해 발주처 면담을 통해 전력구매 (ECA Energy Conversion Agreement) 기간을 연장해 달 라고 요청해 놨으며 이란이 투자 관련 법 제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우선 순위 사업을 발굴해 용역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외에 국토부는 건설사들이 건의한 공기업 민간기업 공동 진출을 위해 인프라 분야별 이란 진출협의체 를 운영 키로 했다. 경험이 풍부한 공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하면서 국내 건설업체와 동반 진출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이란의 사업 초기 정보를 얻 기 위해 국토부가 주최하는 다자개발은행(MDB) 포럼 및 초 청 연수, 현지 직원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넓히고, 해외건설 협회의 해외 건설 수주 플랫폼 을 활용해 정보 공유를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이란선사 국내 기항 재개 국제사회의 대 이란 경제재재로 2012년 이후 중단됐던 이 란 선사의 국내 기항이 4년 5개월만에 재개됐다. 해양수산 부에 따르면 이란 국영 컨테이너 선사 이리슬(IRISL)해운이 지난 20일부터 부산항과 광양항에 주 1항차의 정기 서비스 운영에 들어갔다. 우리나라를 경유하는 이란 선박은 6000TEU급 컨테이너 선 7척으로 중국을 거쳐 광양항과 부산항 순으로 기항한다. 이란 측은 지난 2월 부산항에 빈 컨테이너 4550개, 5월 광 양항에 빈 컨테이너 1100개를 운송해 놓고 기항을 준비해왔 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 선사 가운데 한진해운, 현대상선, 고려 해운이 이란 반다르아바스항에 각각 주 1회 기항하고 있다. 우 리나라는 지난 2일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시 양국 간 교역 을 촉진하기 위해 양국 선사의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가전업계, 중동시장 몰이에 가세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방문을 계기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중동시장에 대한 가전업체들의 마케팅이 가열되고 있 다. 삼성 LG 등 주요 가전업체들은 이란 등 중동의 한류 바 람 을 적극 활용하면서 날씨나 문화 등 현지환경에 초점을 맞 춘 기능 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내 인공섬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 에서 LG 이노페스트 (지역 밀 착형 전략제품 발표회)를 열고 2016년 신제품과 사업 전략 을 공개한 뒤 공격적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대 륙별로 지역 특화 제품을 마케팅하는 삼성포럼 등으로 현지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지에서 주로 먹는 양고 기 혹은 향신료 등을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된 트윈쿨 링 시스템을 도입한 냉장고, 급속 냉각 기능을 더한 에어컨 등을 내놓고 영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FTA 활용을 위해 꼭 알아야 할 50가지 [48] 생산자도 원산지증빙 자료를 보관해야 할 의무가 있나요? 생산자도 5년간 서류 보관해야 자유무역협정의이행을위한관세법의 특례에관한법률(이하 FTA특례법) 제12 조에 의하면 수입자 수출자 및 생산자 는 협정 및 이 법에 따른 원산지의 확인, 협 정관세의 적용 등에 필요한 것으로서 대 통령령으로 정하는 서류를 5년의 기간(협 정에서 정한 기간이 5년을 초과하는 경우 에는 그 기간) 동안 보관하여야 한다. 라 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수출자 및 수입 자는 물론, 수출물품의 생산자도 관련 법 령에 따라 해당 서류의 보관의무를 이행 하여야 한다. <Q> 하기 거래에 대하여 원산지(포괄) 확인서 발급과 원산지증명서 발급 관련하 여 문의 드립니다. A제조업체 (한국, 완성품 제조) B수출업체 (한국, 원상태 그대로 수출) C수입업체 (미국 소재) A제조업체는 B수출업체에게 원산지 (포괄)확인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이 서류 를 근거로 C수입업체에게 한-미 FTA 원 산지증명서를 발급하여도 무방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추가로 확인하거나 구비해야 하는 서류가 있는지도 문의 드립니다. <A> 원산지(포괄)확인서란 국내거래에 서 생산자가 수출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각 FTA별 원산지결정기준에 따라 공급 물품의 원산지를 판정하여 제공하는 서류 로, 국내거래에서 원산지증명서와 같은 효력을 지니는 증빙서류입니다. 상기와 같은 거래 형태일 경우 B 수출업 체는 A 제조업체로부터 제공받은 물품을 추가가공 없이 수출한다면, A 제조업체가 작성한 원산지(포괄)확인서를 근거로 원 산지 증명서를 발급하면 됩니다. 수입자, 생산자 또는 수출자는 FTA특 례법 규정에 따라 다음의 서류를 추가로 5 년간 보관할 의무가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FTA활용지원실 제공 Tip 구분 수입자 수출자 생산자 서류명 1.원산지증명서(전자문서를포함한다)사본 2.수입신고필증 3.수입거래관련계약서 4.지식재산권거래 관련 계약서 5.수입물품의 과세가격결정에 관한 자료 6.수입물품의국제운송관련서류 7.사전심사서 사본 및 사전심사에 필요한 증빙서류(사전심사서를교부받은경우한함) 1.원산지증명서 사본 및 원산지증명서발급 신청서류 사본 2.수출신고필증 3.당해 물품의 생산에 사용된 원재료의 수입신고필증 4.수출거래 관련 계약서 5.당해물품 및 원재료의 생산 또는 구입 관련 증빙서류 6.원가계산서 원재료내역서 및 공정명세서 7.당해물품 및 원재료의 출납 재고 관리대장 8.원산지(포괄)확인서 1.원산지(포괄)확인서 2.수출자와의 물품 공급계약서 3.당해 물품의 생산에 사용된 원재료의 수입신고필증 4.당해물품 및 원재료의생산또는구입관련증빙서류 5.원가계산서 원재료내역서및공정명세서 6.당해물품및원재료의출납 재고관리대장 7.재료생산자가 작성한 원산지(포괄)확인서 수출자, 생산자 및 수입자는 원산지 증빙에 관련된 서류를 5년간 보관할 의무를 이행하 지 않을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세관의 관련 자료 제출 요 구를 불이행시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 될 수 있다. 또한, 원산지 사후검증 시 원산 지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해당 물품의 원산지를 부인 받게 된다.

14 <제434호> 전면광고 www.weeklytrade.co.kr 2016년 5월 23일 2016년 환율 전망 및 환리스크 관리 전략 설명회 안내 최근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나 우리 수출 중소기업들은 환율 정보 및 전문인력 부족으로 인해 환위험관리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무역협회는 환율전망, 환위험관리 및 환변동보험 설명회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들의 환율 관련 애로사항 해결에 도움을 드리고자 하오니 관심있는 무역업체 임직원 여러분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설명회 개요 일 시 : 2016.05.27(금) 09:30~10:55 장 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51층 대회의실(한국무역협회) 참석 대상 : 수출기업 임직원 200명(선착순) 내 용 : 세계 경제 및 외환시장 동향, 환위험관리 방안 등 세부 일정 시 간 주요 내용 비 고 9:30 ~ 9:35 인사말씀 한국무역협회(무역정책지원본부장) 9:35 ~ 10:15 세계 경제동향 및 환율 전망 JP모건 금융시장부 권택우 부문장 10:15 ~ 10:25 휴식 10:25 ~ 10:55 환위험관리 및 환변동보험 (환위험관리 원칙, 환변동보험 개요, CEO 1:1 상담 서비스 소개 등) 한국무역보험공사 환위험관리팀 상기 프로그램은 추후 변경 가능 참가신청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kita.net) 사업참가신청에서 온라인 신청(참가비 무료) 문 의 : 한국무역협회 정책협력실 (02-6000-5459)

2016년 5월 23일 www.weeklytrade.co.kr 외 환 <제434호> 15 亞 신흥국 통화 약세 한국 연말까지 2.7% 절하 예측 아시아 신흥국 통화들이 당분간 약세 흐 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아시아 신흥국 통화는 올해 1월 중순 절상으로 돌아서 지난 해 4분기의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하지 만 5월 들어 빠른 속도로 절하되면서 반전됐 다. 이는 미국 금리인상 지연 및 유가 반등에 의한 절상압력이 일단락되고 중국 경기회복 기대가 약화되면서 환율여건이 강세에서 약 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JP모건 아시아 신흥국 통화지수 는 작년 10월부터 하락세 를 재개해 1월 중순 2009년 3월이후 최저 수 준을 기록했다. 이후 3개월(1월15일~4월19 일) 동안 3.9% 절상되어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의 최초 금리인상 이전보다 높 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말레시아(4월18일 ~5월12일, -3.5%), 싱가포르(-2.6%), 한국 (-2.3%) 등 절상폭이 컸던 통화들의 되돌림 현상이 뚜렸했다. 아시아 신흥국 통화는 펀더멘털 개선 제 약, 각국 정부의 통화절상 억제, 미국 금리정 책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중기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금리인 상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각국 펀더멘털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 의해 포트폴리오 자금 유입이 둔화될 전망이다. 또 중국이 비교적 [이석재의 5.23~5.27 환율전망]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더라도 시장은 그 성 장세가 지속되기 어려운 질적 측면의 취약 성에 주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신흥국들은 중국을 중심으로 통화 의 절상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중기적 정책 목표를 설정했다. 중국은 2월부터 자금유출 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자 위안화 지수의 하 락을 용인하고 있고, 환율을 통해 통화정책 을 조절하는 싱가포르 통화청은 4월 통화정 책회의에서 실효환율의 목표 방향을 점진 적 절상 에서 중립 으로 조정했다. 호주도 인 플레이션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정책금리도 25bp 인하했다. 다만 작년부터 연초까지 아시아 신흥국 통화를 약세로 이끌었던 요인들의 영향력이 줄어들어 향후 통화 약세의 속도 및 폭은 완 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수지 적자 등에 따라 포트폴리오 자금 유입에 대한 의존도 가 컸던 국가를 중심으로 아시아 신흥국 통 화의 약세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부터 말레이시아는 GDP대비 6.3%, 인도네시아는 3.9%, 태국은 1.9%의 채권자 금이, 대만은 6.3%, 인도는 3.2%의 주식자 금이 유입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말까 지의 예상 절하폭은 인도네시아 -2.8%, 대 만 -2.7%, 한국 -2.7%, 중국 -2.4%, 인도 -2.4%, 태국 -1.9%, 말레이시아 -1.0%를 예측했다. 이현희 기자 추가 상승 재료 부재시 하락 반전 美 달러선물 실물인수도 400억달러 돌파 미국달러선물이 상장된 후 17년 만에 미 국달러 실물인수도의 누계총액이 400억달 러를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미 국달러 실물인수도 누계총액은 402억4400 만달러로 집계됐다. 월 평균 인수도 금액은 2012년 2억6000만달러에서 2013년 2 억900만 달러 2014년 3억5000만 달러 2015년 4억 달러 2016년 6억8000만 달러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내국인과 6개월 이상 국내에 거주한 외국 인 등이 지난달 보유한 외화예금이 두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달러화 예금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6년 4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 금 에 따르면 외화예금 잔액은 620억4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14억7000만달러 증가했 주간 환율 동향 거래소 관계자는 실물인수도 증가는 미 국달러선물 시장이 효율적인 환리스크 헤지 수단으로 유용하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질 적 성장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 이라고 평 가했다. 실제 최근 지속되는 환율 변동성 증 가로 2년 연속 미국달러선물 시장의 거래량 및 인수도금액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거래 량 대비 인수도금액의 증가 속도가 높아 통 화선물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뉴시스 달러화 예금 517억달러로 사상 최대 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넉달 연속 감 소했다가 3월 증가세로 전환된 뒤 두달째 상 승한 것이다. 이중 달러화 예금은 전월 대비 34억1000만달러 늘어난 516억8000만달러 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에너지 공기업 등 의 해외채권 발행 자금이 늘었고, 대기업들이 수출대금을 예치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2016.5.13 2016.5.16 2016.5.17 2016.5.18 2016.5.19 주간 변동률 원-달러 1171.40 1179.70 1173.70 1182.60 1191.70 1.73 원-위안 179.02 180.10 179.45 180.58 181.52 1.40 원-엔 1076.95 1084.58 1074.92 1082.37 1080.03 0.29 원-유로 1324.63 1323.29 1333.64 1327.35 1325.38 0.06 엔-달러 108.985 108.555 109.070 109.13 110.135 1.06 유로-달러 1.1379 1.1316 1.1315 1.1313 1.1223-1.37 주) 원-달러 환율은 종가기준이며, 나머지 환율은 기준환율 기준. <자료 : 한국은행> :::: 달러-원 예상 거래범위 :::: 2차지지선-1175원 // 1차지지선-1180원 2차저항선-1205원 // 1차저항선-1200원 지난주 고점은 1,192.40원까지 상승폭 확대 美 경제지표 호조, 중국 불안 지속시 추가 상승 1. 2016.5.16~5.19 환율동향 (1) 달러-원 환율동향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국제 유가가 하 락하고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 인 영향으로 13일(현지시간) 뉴욕 NDF 1 개월물이 상승폭을 확대함에 따라 전전주 주말 종가 대비 6.40원 상승한 1,178.00원 에 한 주를 시작한 후 1,180.40원까지 고점 을 높였다가 1,179.70원에 첫 날 거래를 마 감했다. 이렇게 주 초반 강세를 보이던 달 러는 다음날인 17일 들어 전일의 상승 폭 을 고스란히 반납한 후 1,171.20원까지 낙 폭을 확대했다가 1,173.70원에 마감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국제 유가가 급등한 상태에서 호주중앙은행이 매파적 스탠스 를 보였고 중국 인민은행까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하향 고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7일(현지시간) 뉴욕 NDF 1개 월물이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 호조 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상승하며 1,178.25원에 최종 호 가됨에 따라 18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에 비해 6.30원 상승한 1,180.00원 에 개장한 후 추격 매수로 1,183.00원까 지 고점을 높였다가 1,182.60원에 마감 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러한 달러 강세 모습은 다음날인 19일에도 이어지 며 고점을 1,192.40원까지 높였다가 전 전주 종가 대비 20.30원 상승한 1,191.70 원에 장을 마감했는데 이는 전일 공개된 미국 FOMC 회의록에서 대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금리인상에 대해 긍정적인 스 탠스를 보였기 때문이다. (2) 엔-원, 유로-원, 위안-원 환율동향 지난주 달러-엔 환율은 미국의 4월 소 매판매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유가, 증시 가 하락함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전전 주 종가 대비 0.05엔 하락한 108.67엔에 한 주를 시작했고 이후에는 재료 부재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8일 들 어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예 상치를 웃돌아 109.30엔까지 고점을 높였 고 19일에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대두 에 추가로 상승하며 110.33엔에 마감됐 다. 이에 19일 엔-원 재정환율은 달러-엔 상승폭 대비 달러-원 상승폭 확대로 전전 주 종가 대비 3.08원 상승한 1,080.03원 에 마감됐다. 그리고 유로화는 미국의 4월 소매판매 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전전주 종가 대 비 0.0058달러 하락한 1.1315달러에 한 주를 시작했고 이후에는 미국 FOMC 회 의록 공개를 앞둔 영향으로 횡보하는 모습 을 보였다. 하지만 18일 들어 미국의 소비 자물가지수 상승으로 하락하며 1.1281달 러까지 저점을 낮췄고 19일에는 전일 공 개된 미국 FOMC 회의록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 상승으로 1.1206달러까지 낙 폭을 확대했다. 이에 19일 유로-원 재정 환율은 달러-원 환율 상승 폭 확대로 전 전주 종가 대비 3.31원 상승한 1,335.66원 에 마감됐다. 한편, 지난주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달 러-원 환율 상승 출발 영향으로 전전주 종 가 대비 0.72원 상승한 179.74원에 한 주 를 시작했고 이후에는 중국 인민은행의 위 안화 가치 절하, 절상, 절하 고시 및 달러- 원 환율 움직임에 연동하는 모습을 보이 며 18일에는 180.60원까지 고점을 높였 다. 그리고 이러한 상승세는 다음날인 19 일에도 이어지며 고점을 181.57원까지 높 였다가 전전주 종가 대비 2.50원 상승한 181.52원에 마감되는 모습을 보였다. 2. 2016.5.23~5.27 환율전망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4월 소 매판매 지표 호조에 전전주 종가 대비 6.40 원 상승한 1,178.00원에 한 주를 시작했고 이후 추격 매수에 1,184.0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다음날인 17일에 유가 급등, 호 주중앙은행의 매파적 스탠스 등으로 상승 폭을 반납하며 저점을 1,171.20원으로 되 돌려놨다. 그러나 18일, 19일 양일 동안 상 승 모드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이며 19일에 는 고점을 1,192.40원까지 높였다가 전전 주 종가에 비해 20.30원 상승한 1,191.70 원에 장을 마감했는데 이는 미국 소비자물 가지수 호조, 미국 4월 FOMC 회의록 공개 결과 금리인상 기대감 급상승 등이 강력하 게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금주 달러-원 환율은 일단 지난주 에 공개된 미국 FOMC 회의록 여파로 추 가 상승 압력에 대한 분위기는 유지될 것 으로 보이지만 중국 증시 불안, 위안화 약 세 지속 등의 추가적인 재료가 없다면 이 벤트 종료에 따른 차익 실현 등으로 상황 에 따라서는 하락 반전할 가능성도 열어둬 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이어지고 중국과 관련된 원화 약세 재료 출현이 지속될 경우에는 경우에 따라 서 1,200.00원을 상향 돌파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금주 달러-원 환율은 1차로 1,180.00원~1,200.00원, 2차로 1,175.00원~1,205.00원 범위에서 상하 변동성을 나 타내며 움직일 것 으로 전망된다. 주간무역 외환전문위원 알림 : 상기 내용은 본지의 기사 마감 사정으로 매주 목요일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고 주말 글로 벌 금융시장 마감 후 새로 작성된 내용은 홈페이 지를 통해서 접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달러-엔, 유로-달러 환율은 도쿄 및 아시아 외환 시장 기준으로 작성되었음을 공지하오니 참고하시 기 바랍니다.

LED&OLED EXPO 6월 킨텍스서 개최 전시 EXhibition 주간무역 제434호 www.weeklytrade.co.kr 국내 최대 규모 LED전문 무역 전시회 국제 LED&OLED EXPO 2016 이 오는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 텍스에서 열린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이 전시회는 (주)엑스포앤 유(LEDEXPO), 한국광산업진흥회, KOTRA 등이 공동 주최하는 LED OLED 전문 전시회로 약 3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 다. 또 LED/OLED 관련 조명, 장비, 부품, 애플리케이션, 소재 등을 선보이는 LASER EXPO 2016과 제6회 LED산업포럼이 동시 개최 되는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특히 전시 사무국은 공동주관 기관인 KOTRA를 통해 6월 22일부터 사전에 수출 상담을 신청한 업체와 해외 바이어가 1:1 상담을 진행하는 수출상담회 를 마련했 다. 이밖에 정부가 신기술개발에 노력한 업체를 선발하여 대통령 상과 국무총리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코트라 사장상 등을 수 여하는 제 9회 LED, OLED 산업 신기술 개발 우수업체 정부시상 도 선보인다. 한편 국제 LED & OLED EXPO(www.ledexpo.com), 국제 레이저 엑스포(www.laserexpo.net)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 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문의 : 02-783-7979 2016년 5월 23일 신기술로 참관객 마음 흔든 월드IT쇼 최신 트렌드는 5G VR AI 중소기업도 신기술 대거 내놓아 중국 마이스 산업 커져 우려도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 (World IT Show, WIS) 2016 이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 부가 후원한 WIS는 국내의 ICT 기술을 해 외에 알리고 ICT 트렌드를 소개하는 등 B2B 전문 전시회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한 이 전시회는 Connect Everything 이라는 주제로 지난해보 다 참가업체 수가 약 7% 증가한 452개사 가 1498개 부스의 규모로 운영됐다. 국내 외 전시 품목은 VR 제품을 포함한 모바 일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카 등 IT 융 합기술 등이다. WIS 전시 사무국은 최근 ICT 트렌드로 5G, VR, AI, 핀테크 등을 주목했다. 특히 5 세대 이동통신(5G)은 방송과 통신이 융합 된 기술을 선보일 수 있어 2018년 평창 올림 픽에서도 이를 활용할 예정이라는 게 관계 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SKT, KT, LG 등 주 요 기업에서는 5G 기술을 선보이며 참관객 의 눈길을 끌었다. SKT 부스에선 VR 기기 를 쓰고 IoT 기술을 활용한 야구 VR 체험존 이 마련됐으며 참관객이 덤블링 위에서 농 구 골대에 슛할 때 360도 방향에서 자신의 모습이 찍히는 5G 기반의 타임슬라이스 체 험존 도 선보였다. KT도 5G올림픽 존을 구 성해 참관객들이 스키점프와 봅슬레이를 체 험하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중소기업도 자신만의 기술을 소개하며 참 관객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발명전시회에서 은상 을 수상한 스마트웰니스(대표 신재광)는 세 계 최초로 탈부착이 가능한 교육용 전자블 록 큐브로이드 를 전시했다. 기존 일체형 모 월드IT쇼에선 최근 ICT 트렌드로 5G, VR, AI, 핀테크 등을 주목했다. SKT, KT, LG 등 주요 기업에서는 5G 기술을 앞다퉈 선보이며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한 참관객이 SKT부스에서 야구 VR 체험존 을 즐기는 모습. 듈과 달리 원하는 모양으로 모듈을 만들어 직접 코딩한 프로그램을 중앙 제어 블록에 전달, 움직이게 하는 제품이다. 특히 내년부 터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코딩 교육이 도입되는 만큼 어린이 교육용으로써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트렌드를 소개한 세미나도 열리며 관계 종사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상헌 보 다폰(VODAFONE) M2M 한국 대표는 18 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WIS 글로 벌 ICT 트렌드 인사이트 세미나에서 글로 벌 IoT 트렌드로는 벨류체인(Value Chain) 의 변화, LPWA(Low Power Wide Area) 기 반의 IoT 확대, 턴키솔루션 개발로 꼽을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이상헌 대표는 SI 업체, 단발기 업체 등이 IoT 기반의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기존 시장 이 변화되는 상황 이라며 LPWA 기술의 경 우는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통신시장 을 잠식할 정도로 파급력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서비스 기술에서는 모든 통신의 벨류체인을 흔들어 놓을만한 니즈가 일어나야 하는데 그게 쉽 지 않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WIS 주관사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정 용환 부회장은 WIS가 매년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며 지난해엔 약 1억40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둔 만큼 올해 에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 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CES, MWC 등 ICT 전시회가 개최된 것에 대해 김승건 한국정보 통신진흥협회 본부장은 중국 마이스 산업이 확대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창의적인 부분에 서는 아직 우리가 중국에 앞섰다고 본다 며 국내 ICT 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하드웨 어, 소프트웨어, MICE 등 이 세 가지 산업의 발전이 있어야 가능한데 이 같은 결과를 이끌 어내기 위해서는 산 학 연 관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 이라고 설명했다. 정재림 기자 커피, 베트남에서도 통했다! 제1회 카페쇼베트남 성료 참관객 1만8000여명 찾아 서울카페쇼의 해외 전시 브랜드인 카페 쇼베트남 이 5월 14일 베트남 호치민 SECC 에서 폐막했다. 이번 1회째를 맞이한 행사 는 총 7개국 76개사(국내 업체 6개)가 200 부스의 규모로 참가해 스페셜티 커피와 음 료, 디저트 등의 관련 제품을 선보이며 참관 객의 눈길을 끌었다. 참관객도 1만8000여 명이 전시장을 찾으며 베트남 현지에서 카 페 전문 박람회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올해 카페쇼베트남에선 커피체험 프로 그램 커피트레이닝스테이션과 디저트 메 뉴 레시피 시연공간인 스위트클래스, 참가 사의 제품을 보다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는 체리스초이스 등의 행사가 마련됐다. 또 이번 박람회에선 베트남 내셔널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진행, 베트남을 대표하는 바리 스타를 선발하기도 했다. 제1회 베트남 내셔널 바리스타 챔피언으 로 선정된 짠꼐항(Trần Quế Hân)은 라떼 아트를 시작으로 2년 전 스폐셜티 커피업 계에 입문하게 됐다 며 우승해 기쁘고 남 은 시간 동안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 둘 수 있도록 연습에 매진하겠다 고 밝혔다. 주최 측인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는 카 페쇼베트남을 통해 아직 베트남에 정착되 지 않은 카페문화를 알리고, 베트남 시장 을 개척하려는 우리나라 및 해외 커피업 계에 마케팅 장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 며 해외 주최가 아닌 우리나라 전시업체 가 주최한 행사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아 한국 전시박람회 업계에도 청신호라고 생 각된다 고 설명했다. 이어 남아 있는 카페 쇼베이징과 상하이에서도 성공적으로 마 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정재림 기자

2016년 5월 23일 www.weeklytrade.co.kr 전 시 <제434호> 17 국제식품박람회 수출 상담회 가보니 해외 바이어, 품질에 손뼉 쳤다 중국 진출 시 지역별로 마케팅 고려해야 신흥국에 편견 가진 국내 업체도 있어 국제식품박람회(서울푸드, SEOUL FOOD)의 주요 행사인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 가 지난 5월 11일 고양시 킨 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한국 식품업체가 해외 유통 망을 확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 상담회에선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미주 등 50여개 업체의 해외 바이어가 참석해 한국 업체와 1:1 상담을 진행했다. 바로 전일에는 영세기 업을 대상으로 교토 바이어 등을 초청한 상담회가 마련되 기도 했다. 이날 상담회에 참석한 해외 바이어들은 한국 식료품을 두고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평을 내렸다. 맛, 디 자인, 가격 등의 경쟁력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유럽에서 11개 식 음료 프랜차이즈점을 운영 중인 투 스파이스(Two Spice) 마틴 위스(Martin Wyss) 실장은 일본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고 맛도 좋은 한국 식품에 관 심이 많다 며 일본에서 수입하는 참치, 날치알, 만두 등 과 같은 제품이 눈에 띈다 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크로스보더(Cross-border) 전자상거래를 운영 하는 릴리 시아(Lily Xia) B&G 그룹 부사장도 중국에서는 한국 식료품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며 특히 중산층 을 대상으로 한 건강 관련 유기농, 유제품 등과 같은 한국 식 료품이 중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고 말했다. 릴리 부사장은 이어 한국 식료품 업체가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 지역별로 다양한 마케팅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라는 나라가 큰 만큼 기후와 문화 특색에 따라 선호하 는 맛과 디자인이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상하이를 포함한 남부 지역은 포장이 예쁜 디자인을 선호하고 동부 쪽에서는 양이 많은 마케팅 방식이 통한다 며 맛은 북쪽으로 갈수록 매운맛, 남쪽으로 갈수록 단맛을 선 호하는 경향이 있다 고 밝혔다. 이날 수출 상담회에선 신흥 국가를 바라보는 한국 업체 의 자세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탄자니아 냉동어류 수입업체인 모하메드 샤피(Mohamed Shafi) 엠샤피쉬코 (MSHAFISHCO) 이사는 냉동 고등어 100톤을 한국에서 수 입하고자 했지만, 아프리카에서 왔다는 이유로 한국 업체의 부정적인 눈초리를 받아야만 했다. 한국 업체가 무역사기 등 과 같은 점을 두고 경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다행히 막판에 상담을 가진 한 업체와 협상이 잘 진행되면 서 그제야 바이어도 만족하다는 웃음을 보였다. 모하메드 샤 피 이사는 현재 인도양에서는 좋은 고등어가 잡히지 않은 상 황 이라며 노르웨이 산보다 한국 고등어가 살이 더 많고 맛 도 좋아 이렇게 멀리 오게 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 담회 초반에는 미스매칭(Mismatching) 사례도 있었고 한국 업체도 적극적이지 않아 다소 힘든 점이 있었지만, 막판에 좋은 파트너를 찾을 수 있어서 한국에 온 보람이 있었다 고 덧붙였다. 정재림 기자 사진 위부터 마틴 위스 투 스파이스 실장, 릴리 시아 B&G 그룹 부사장, 모하메드 샤피 엠샤피쉬코 이사. 한국무역협회-KB국민은행 외환수수료 우대서비스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무역증진을 위해 KB국민은행과 공동으로 외환수수료 우대서비스를 시행하오니 많은 활용 바랍니다. 무역협회 회원에게 제공해 드리는 혜택 이용대상 : 한국무역협회가 추천하는 우수 무역업체 (무역협회 회원사 중 회비 완납업체) 이용절차 1) 무역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서 출력(webdocu.kita.net) 2) KB국민은행 지점에 확인서 제출 3) 수수료 우대서비스 이용 수수료 우대율 구분 정상 수수료 우대율 당발송금 수수료 10,000원 25,000원 50% 80% 타발송금 수수료 10,000원 50% 70% 신용장통지 수수료 20,000원 50% 70% 수출환어음매입 수수료 20,000원 50% 신용장개설 수수료 신용등급별 발행금액의 0.18 0.36% 최대 50%우대 단, 우대율은 필요 시 고객에 대한 신용평가 등 KB국민은행의 심사를 거쳐 차등적용 될 수 있음 문의 한국무역협회 트레이드콜센터 1566-5114 전세계 무역인의 온라인 원스톱 거래 네트워크 tradekorea.com

18 <제434호> 트레이드 Q&A www.weeklytrade.co.kr 2016년 5월 23일 본 지면은 한국무역협회 Trade SOS에서 무역업계의 애로해소를 위해 상담한 내용들을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Trade SOS에서는 관세사, 국제변호 사, 세무사, 변리사, 외환컨설턴트, 무역실무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위원들 이 각 분야별로 무역업계의 애로해소를 위한 건의부터 무역상담까지 무료로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편집자> 금주의 주요 컨설팅 사례 223 초보 무역인을 위한 A to Z는 - 유관기관 이용해 해외 시장조사와 바이어 발굴 나서야 무역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수출입절차 창업을 해 보고자 하는 A씨는 한국무역협회 Trade SOS팀에 무역업 영위를 위한 준비단계에 대해 도움을 요청했다.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로 우선 무역이 무엇인지, 또 무 역업자는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하는지, 그리고 시작 단계 에서 주의 또는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 지를 문의했다. 먼저, 무역 업무를 시작하려면 취급 제품이 가격이나 품질 면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서는 해외시장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 해외시장조사 방 법으로는 자사의 정보망을 이용하거나 해외 현지에 직접 출장을 가서 정보를 수집하여 조사하는 직접조사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하지만 처음 무역업을 시작하는 업체 는 해외지사가 없을 것이므로 간접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해외 시장조사 전문기관에 위탁하여 조사하는 위탁조사가 가장 손쉬운 방법일 것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업체에서 직접 인터넷 검색을 통 해 정보를 수집하는 인터넷 조사와 공적 사적 기관이 발행하는 조사 자료들을 수집해 조사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면 위탁조사는 어느 기관에 어떻게 의뢰해야 하느냐 는 문제가 남는다. 위탁조사는 국내외의 조사기관에 조사항목을 명시하 고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조사를 위탁하는 것이다. 특정시장이나 특정품목에 대해서는 전문적이고 철저하 며 상세한 시장조사를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인 해외시장조사 대행기관으로는 무역지원 공 적기관인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있는데 KOTRA의 해외 현지 무역관을 이용하여 값싸고 효과적 인 시장조사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관에 해외시장 조사 의뢰를 하는 경우에는 시장조사 내역을 구체적으로 열거 하는 것이 좋다. 해외현지의 신뢰성 있는 조사기관을 통 해 조사를 할 수도 있지만 비용 면에서 부담이 있다. 업체가 직접 인터넷이나 공공기관 발행 자료에서 해 외시장정보를 입수하는 방법도 있다. 오늘날에는 인 터넷, SNS 등을 통한 시장조사가 모든 무역업의 출발 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On-Line 조사는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을 잘만 활용한 다면 원하는 정보를 신속하게 저렴한 비용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이러한 정보를 찾아낼 수 있는 인터넷 검색능력, 관련 정보 사이트에 대한 지식, 몇 시간이고 꾸준히 정보 를 검색할 수 있는 인내력과 정보의 옥석을 구분하고 분 석할 수 있는 능력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예컨대 수출 이나 수입을 하고자 하는 국가와 관련된 정보, 수출입 정 보, 수출입 통계, 무역거래 관습 등을 정부기관 사이트나 해당 기업의 사이트를 이용하면 쉽게 조사할 수 있을 것 이다. 한국무역협회, 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 무역보험공사(K-sure) 등 무역유관기관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음으로는 거래상대방을 발굴해야 한다. 거래선을 확보하는 방법은 크게 보아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 다. 우선 전통적인 방법은 해외시장 조사 결과 파악한 사 항을 근거로 발굴대상 거래 상대방을 보다 구체화하는 것인데, 간접과 직접적인 접근 방법을 검토할 수 있다. 간접적인 방법은 국내외 홍보매체를 이용하여 광고하 는 방법과 국내외 무역유관 기관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직접적인 접근 방법은 거래제의(Trade Inquiry)와 함께 직접 제작한 카달로그 또는 리플렛을 발송하는 방법, 해 외사절단이나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는 방법, 그리고 직 접 방문하거나 지사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우선 해당 국가의 무역업자 명부(Trade Directory)나 현지의 품목별 생산자 단체, 현지의 상공회의소, 현지의 우리나라 대사관 상무관 등을 통해 업체 정보를 얻어야 한다. 이 중 적정한 거래 대상자를 물색하여 거래제의를 우편, FAX, e-mail 등을 통해 제시하면 된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거래알선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무역거래알선 전문사이트를 활용하여 바이어 선정은 물 론 자사상품 홍보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ETOs(Electronic Trading Opportunities) 사이트에 서는 인콰이어리, 상품 카탈로그 및 기업 디렉토리 정보 등을 검색하거나 자사의 정보 등을 등록할 수 있으며, 오 퍼타입(Buy/Sell)별, 품목별 및 업체명 등 다양한 형태 로 검색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한국무역협회(www. tradekorea.com), 중소기업진흥공단, 대한상공회의소, KOTRA, 지방자치단체 등의 유관기관과 EC21, EC Plaza 등의 사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들이 있다. 거래상대방이 결정되면 그에 대한 정보를 모아야 한 다. 무역은 언어, 관습, 문화, 법률이 상이한 서로 다른 국 가간의 거래이므로 거래 상대방의 능력이나 성실성 등을 파악하기 어렵고, 상대방 선택이 잘못 되었을 경우 이로 인한 피해를 사후에 바로잡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거래를 시작하기 전에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입 수하여 거래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장래의 손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 특히 이러한 거래 중에도 은행의 지급확약이 없는 무 신용장방식의 거래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신용조사가 가 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절차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거 래 상대방으로 선정한 업체에 대한 신용조사를 신용조사 전문기관에 반드시 의뢰하여 수출대금미회수 또는 수입 물품 미 선적 등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아울러 한국무역보험공사를 통해 수출보험에 부보를 해야 수출 후 대금결제에 문제가 없다. 신용조사전문기관에 신용조사를 의뢰하면 신용조회 가 시작된다. 신용조사 의뢰 방법으로는 거래은행을 통 한 조사(Bank Reference), 동업자를 통한 조사(Trade Reference), 해외지사나 사무소를 통한 조사 등이 있으 며 이중 가장 보편적인 조사는 거래은행을 통한 조사다. 다른 방법으로는 국내의 신용조사 전문기관을 통한 조사 인데 이는 경비가 일부 소요된다. 우리나라의 해외신용조사 전문기관은 KOTRA(해외 시장조사 서비스), 한국무역보험공사(신용정보팀) 등 이 있다. 참고로 신용조사 사항은 기본적으로 통상 3C 를 말하고 있는데 3C는 상도덕(Character), 대금지불능 력(Capital), 거래능력(Capacity)로 구분된다. 그 외에도 일부에서는 거래조건(Condition), 담보능력(Collateral), 거래통화(Currency), 소속국가(Country) 중 2가지를 추 가하여 5C라고 하기도 한다. 상도덕(Character), 즉 해당업체의 개성, 성실성, 평 판, 영업태도 등 계약이행과 관련된 도의심의 파악은 신용조회에 있어서 가장 중요시 되는 항목이다. 이는 Market Claim 방지기능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대금지불능력(Capital)이란 해당업체의 재무상태 즉, 수권자본과 납입자본, 자기자본과 타인자본, 기타 자산 상태 등 지불능력과 직결되는 내용을 의미한다, 해당업체 의 대차대조표(B/S) 와 관련되는 사항을 조사해야 한다. 거래능력(Capacity)은 해당업체의 연간매출액, 업체 의 형태(개인회사, 주식회사, 주식의 공개 여부 등), 연혁, 경력 및 영업권 등 영업능력에 대한 내용을 조사해야 한 다. 해당업체의 손익계산서(P/L)와 관련되는 사항을 알 아볼 필요가 있다. 김용주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