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Analyst 민병규 2-377-3635 / byungkyu.min@yuantakorea.com 주식시장 투자전략 215.3.1 미국 2월 고용지표가 발표되었습니다. 실업률은 8년 5 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비농업부문고용은 전망치를 큰 폭 상회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기준금 리 인상 우려가 다시 한번 확산되고 있습니다. 2월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는 유럽계 자금이 주 도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ECB의 QE 결정과 (유가 안정에 따른) 리스크 지표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길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2월 고용지표는 질적 측면에서 긍정적 인 평가를 내리기 어려운 수준이고, 연준의 또 다른 정책 목표인 물가는 저유가를 감안하더라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유가(WTI)는 배럴 당 5달러 선에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ECB의 국채매입은 이제 막 시작 된 상황입 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수세는 지속 될 수 있 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글로벌 증시 하락 미국 2월 고용지표 호조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 재부각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를 반영(증시 하락, 달러 강세 등), 변동성 확대 금융시장 충격은 단기에 그칠 전망 美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은 제한적 - 내용적 측면에서 미국의 2월 고용지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 어려운 수준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세 둔화, 경제활동참가율 하락 - 연준의 또 다른 정책 목표인 물가(PCE)는 유가 하락을 감안하더라도 하락세 1월 근원 PCE 1.3%로, 연준 물가 목표치인 2.% 큰 폭 하회 - 연준 연방기금 선물에 내재 된 기준금리 인상 예상 시점은 여전히 9~1월에 위치 외국계 자금 유입 지속 가능할 전망 - 과거 ECB가 현 정책과 유사한 수준의 부양책(1~2차 LTRO 1.2조 유로 vs 현 국채매입 1.1조 유로)을 시행했을 당시, 유럽계 자금은 국내 증시에서 총 +3.7조원을 순매수(2월 +8,1억원). ECB는 9일을 기점으로 국채매입을 개시한 상황 - 국제유가가 안정되면서 리스크 지표는 빠르게 하락 국내 외국계 자금 순매수 추이와 리스크 지표는 최근 1년간 -.39의 상관관계 형성 1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글로벌 증시 하락 지난 금요일(6일) 미국의 2월 고용지표가 발표됐다. 실업률은 28년 5월 이후 최저치 인 5.5%를 기록해 자연실업률(5.4%, Natural Rate of Unemployment)에 가까워졌고,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29.5만명 증가해 전망치인 23.5만명을 큰 폭 상회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는 조기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한번 확산됐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던 미국 증시는 -1.5% 내외의 조정(Dow - 1.54%, S&P5-1.42%, NASDAQ -1.11%)을 받았고, 달러 지수는 +1.3% 상승, 미 국 국채금리는 +13bp 급등했다. 월요일(9일) 아시아 증시 역시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CSRC(중국 증권감독위원회)가 은행의 주식 중개 허용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한 상해종합지수(+1.89%)를 제외 하면, 대부분 1% 내외의 조정(한국 -1.%, 일본 -.95%, 대만 -.85%)을 나타냈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한번 부각된 만큼 국내증시 역시 단기 변동성 에서 자유롭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2월 고용지표로 인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며, 외국인 매수세 역시 지속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돼, 조정 시 매수 기회로 활용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금융시장 충격은 단기에 그칠 전망 1) 美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은 제한적 2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앞당기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하는 이유는, 질적 측면에서 미국 고용시장은 개선되었다 보기 어렵고, 연준의 또 다 른 정책 목표인 소비자물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림1] 양호한 실적을 보인 2 월 미국 고용지표 (천명) (%) 6 11 4 1 2 9 8-2 7-4 -6 실업률(우) 6-8 비농업부문 고용자수(좌) 5-1, 4 '8 '9 '1 '11 '12 '13 '14 '15 [그림2] 기준금리 인상 우려를 반영한 글로벌 금융시장 미국 고용지표 발표 후 주요 자산 수익률 금-2.7 인도 -2.1 Dow -1.5 S&P5-1.4 인도네시아 -1.3 NASDAQ -1.1 한국 -1. 일본 -1. 대만 -.9 달러지수 1.3-3. -2. -1.. 1. 2. 주: 증시, 금, 달러지수는 6 일 기준. 2
- 지난 6일(금) 실업률과 함께 발표 된 2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대비 +2.% 증가, 전월대비 +.1% 증가해 각각 1월 대비 상승폭이 둔화(-.2%p, -.4%p)되었고, 경제 활동참가율 역시 하락세(62.9% 62.8%)를 보였다. 해당 지표들은 최근 옐런 연준 의장이 미국 고용상황 관련 우려 요인으로 지목(the labor force participation rate is lower than most estimates of its trend, and wage growth remains sluggish, 2/24 상원 증언)했던 내용이다. - 지난 주초 발표 된 미국의 1월 PCE 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작년 7월 1.6% (y/y)에서.2%로 하락,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는 1.3%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이다. 전월대비로는 1월 PCE -.5%(m/m), 근원 PCE 는 +.6%의 낮은 수준을 보여, 2월 의 표면적 고용지표 개선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연결 될 것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 이다. 실제로 3/9일(월) 기준 연준 연방기금 선물에 내재 된 기준금리 인상 예상 시점은, 2월 고용지표 발표 전과 별다른 변화없이 여전히 9~1월에 머물고 있다. 2) 외국계 자금 유입, 지속 가능할 전망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증시 조정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2월 미국 고용지표 호조가 실제 조기 기준금리 인상으로 연결 될 가능성이 크 지 않고, 최근 국내증시 상승 원인인 외국인 주도의 유동성 장세는 지속 될 수 있을 것으 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림3] 질적 측면에서 2 월 고용은 긍정적 평가를 내리기 어려운 상황 [그림4] 물가 하락도 연준의 고려 사항 중 하나 4.2 (%, y/y) (%) 67 5 (%, y/y) 66 3.7 경제활동참가율(우) 66 3.2 65 65 2.7 64 2.2 64 63 1.7 63 시간당 평균 임금(좌) 1.2 62 '8 '9 '1 '11 '12 '13 '14 '15 4 PCE 물가 지수 *연준 목표 2.% 3 2 1 근원 PCE -1-2 ' '2 '4 '6 '8 '1 '12 '14 3
- 2월 이후 국내 증시에서 기관의 매도세는 강화되고 있는 반면, 외국계 자금 유입 규모 는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1월 말을 전후로 강화되기 시작했는데, ECB 의 국채매입 결정 및 리스크 지표 하락 시기와 유사하다. ECB 가 현 정책과 유사한 수준의 부양책(1~2차 LTRO 1.2조 유로 vs 현 국채매입 1.1조 유로)을 실행했던 211년 12월부터 미국의 QE3가 발표 된 212년 9월까지, 유 럽계 자금(영국 제외)은 국내 증시에서 총 3.7조원을 순매수했다. (이후에도 미국 QE3에 힘입어 지속 유입) 실제로 금융감독원에서 집계하는 외국인 국적별 동향을 살펴보면, ECB 국채매입 결정 (1/22일) 후 특히 유럽계 자금(영국 제외)의 국내 주식 순매수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지난 12월 -2,81억원, 1월 -3,6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던 유럽계 자금은 2월 +8,1억원 순매수 전환해, 주요 주체 중 매수 규모가 가장 컸다. ECB 는 월요일(9일)을 기점으로 양적완화 정책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미 독일과 이탈 리아, 벨기에, 프랑스의 국채 매입이 시작 된 것으로 전해(Bloomberg)지고 있으며, 해당 국가의 국채 금리는 빠르게 하락(국채 가격 상승)하는 모습이다. ECB 의 국채매입 결정 만으로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 유럽계 자금의 매수세는, 향후에도 지속 될 수 있을 것으 로 판단된다. - 대외 불확실성 감소도 외국계 자금 유입을 촉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작년 7월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국제유가는 산유국을 중심으로 신흥국 외환 우려를 자극했고, 신흥국 리스크 지표(EMBI+ Spread)와 글로벌 리스크 지표(Citi Macro Risk Index)는 이를 반영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그림5] 미국 연방기금선물에 내재는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9~1 월 [그림6] 2 월 외국인 매수세는 유럽계가 주도 4 35 3 25 (%) 기준금리 인상 확률 37.6 36. 3월 5일 3월 9일 27.5 22.2 29.7 24.8 유럽 아시아 미국 2월 국적별 외국인 국내주식 순매수 531 282 81 2 조세회피지역 -125 15 1 5. 2. '15.3월 4월 6월 7월 9월 1월 12월 '16.1월 영국 -136 기타 -246 중동 -488 (1억원) -1, -5 5 1, 자료: Fed,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금감원,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4
그러나 국제유가는 1/29일 배럴 당 43.6달러의 의미있는 저점을 기록 후, 현재 5달러 수준에서 안정 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안정되면서 리스크 지표도 빠르게 하 락하고 있는데, 이 리스크 지표의 하락이 ECB 국채매입 결정과 더불어 외국계 자금 유입 을 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외국계 자금 순매수 추이와 리스크 지표는 최근 1년간 -.39의 상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214년 주기적으로 증시 하락을 야기했던 우크라이나 사태도 완연한 해결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2/15일 휴전 협정 발효 후에도 여전히 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 러시아 반군은 동부 분쟁 지역 내 중화기 철수가 완료 되었음을 선언, 협상안을 이행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종합하자면, 미국 2월 고용지표 호조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재부각됐고,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를 반영(증시 하락, 달러 강세 등)해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 다. 그러나 그 여파가 지속 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첫 번째, 내용적인 측면에서 미국의 2월 고용지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 어려운 수준 이며, 연준의 또 다른 정책 목표인 물가(PCE)는 유가 하락분을 제외하더라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길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두 번째, 국내 증시는 ECB 의 국채매입 결정과 리스크 지표 하락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 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ECB 의 국채매입은 9일(월)을 기점으로 이제 막 시작 된 상황이며, 리스크 지표 상승을 야기했던 국제유가는 1월 의미있는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 매수세가 중단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결과적으로 지수 조정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판단되며, 조정 시 매수 기회로 활용 할 필 요가 있어보인다. [그림7] 유가 저점 확인 후 리스크 지표 하락 추세 (달러/배럴) (pt) 12 국제유가(좌) 1 8 6 4 Citi Macro Risk Index(우) 2 '13/1 '13/7 '14/1 '14/7 '15/1..2.4.6.8 1. [그림8] 리스크 지표 하락에 힘입어 외국인 매수세 지속 전망 (1억원) (pt, 역축) 2, 1,5 1, 외국인 주간 순매수(좌) Citi Macro Risk Index(우)..2 5.4-5 -1,.6-1,5 *최근 1년 상관계수 -.39.8-2, 1. '14/1 '14/4 '14/6 '14/8 '14/11 '15/1 자료: Bloomberg, Myresearch,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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