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전략팀 배성진 02-6114-1660 sj.bae@hdsrc.com 그레이 헤어(Grey Hair)가 몰려온다 Vol. 3 -제약업종 강세 지속, 향후 성장은 신약개발과 M&A를 통해 SUMMARY 전세계적인 제약회사간 M&A 증가추세. 글로벌 제약회사간 M&A 거래액(제네릭 부문 기준) 2012년 810억 달러에서 2013년 1,076억달러(+32.8%)로 증가한 후 2014년 2,645.2억달 러(+145.8%)로 급증. 2015년 1분기 현재 M&A 거래액은 758.2억달러로 2014년 규모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M&A 확대 근본 이유는 기존 신약 특허 만료에 따른 일반 의약품 시장확대에도 바이오시밀 러라는 강력한 경쟁자 등장에 따른 성장에 대한 우려 지속. 글로벌 제약사들의 수익성 하락 & 현금흐름 정체 지속 때문. 이스라엘의 테바(Teva Pharmaceutical Industiries ltd, 이하 테바)사례 : 의약품 생산 독점화 를 통해 확보된 현금을 M&A에 적극 활용하면서 글로벌 최고의 제네릭 의약품 회사로 발돋 움함. 궁극적으로 Teva의 성장 비결은 R&D 비용을 절약시킬 수 있는 제네릭 부문에 대한 집 중을 통한 비용대비 효율성을 증대, 기술 이전과 공동 연구를 통한 신약개발 비용 절감, 우수 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는 제약사 M&A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한국 제 약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많음. 국내제약업체 영업이익률 2012년을 저점(5.3%)으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2013년 이 후 제약회사간 M&A가 재차 활발해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 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바이오 의 약품 부문의 경쟁력이 강화되며 향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 국내 제약회사 가운 데 M&A 타겟이 될 수 있는 기업들(대주주 지분이 낮고,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들)에 대한 관 심 유지. 글로벌 제약회사들간 M&A 붐 신규 성장동력에 대한 목마름 글로벌 메이저 제약사인 Pfizer, Hospira인수 발표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목마름 지난 2월초 세계 최대 제약사 Pfizer는 미국의 제네릭 전문회사인 Hospira를 주당 90달러, 총 17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분명하다.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Hospira는 최근 2세대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인 셀트리온과 미국 및 유럽지역 마케팅파트너 계약을 맺은 바이오시밀러 선두주자다. 지난 3월 6일에는 바이오시밀러에 보수적인 미 FDA가 Sandoz(Novartis 자회사)의 Zarxio를 바이오시밀러로 인정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국적 기업들의 M&A 가속화 이와 함께 다국적 기업인 애브비는 미국 암 치료제 개발 회사인 파마사이클릭스를 210억 달러 에 인수하였으며 캐나다 최대 제약사 밸리언트가 미국위장질환전문 제약회사인 샐릭스를 145 억달러에 인수하였다. 영국 다국적 제약사 샤이어는 희귀병 치료제 개발에 특화한 미국 생명공 학 회사 NPS파마슈티컬스를 52억달러에 인수했다. 2015년 1분기 현재 M&A규모 758.2억 달러 이처럼 전세계적인 제약회사간 M&A가 붐을 이루고 있다. 2012년 글로벌 제약회사간 M&A 거래액(제네릭 부문 기준)은 810억 달러에서 2013년 1,076억달러(+32.8%)로 증가한 후 2014년 2,645.2억달러(+145.8%)로 급증하였다. 2015년 1분기 현재 M&A 거래액은 758.2 억달러로 2014년 규모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림 1>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M&A 거래액 추이 그림 2>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M&A 거래 건수 추이 자료: Bloomberg, 제네릭 부문 기준 자료: Bloomberg, 제네릭 부문 기준 M&A 확대 원인 : 일반의약품 시장 성장 및 수익성 감소 지속 M&A활성화의 근본 이유 : 기존 시장 성장 및 수익성 감소 우려 이와 같이 M&A가 확대되고 있는 근본 이유는 기존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선진국 뿐만 아니라 신흥국들의 고령화가 진행될 경우 각 국가별 재정에서 약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질 수 밖에 없고 이는 결국 제약회사들에 대한 약가 인하 압력과 이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 환경이 기업간 경쟁심화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제약회사들의 수익성 및 현금흐름 정체 지속되는 가운데 바이오시밀러라는 새로운 경쟁자 출현 또한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에 비해 허가 받는 신약은 투자비용 대 비 낮은 효율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수익성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현금흐름 증가 역시 정체되고 있다. 또한 블록버스트급 의약품 개발에도 불구 최근 글로벌 제약회사 제품 들의 특허권 만료로 일반의약품(generic) 시장은 바이오시밀러라는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으로 성장성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기존 상위 제약사들 기존 제네릭 부문에서 수익성 큰 폭으로 하락하는 추세 미국의 리서치 회사 Stanford C. Bernstein에 의하면 제네릭 의약품의 침투로 상위 10대 제약 회사들의 수익이 최대 40%까지 감소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림 5>.제네릭 의약품 시장 강 자 중 하나인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2011년 300억달러를 넘었던 제약부문 이익이 2015년 200억달러에 미치지도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실정이며 <그림 6> 바이오 의약품의 향후 성장성을 감안하며 기존 제약회사들의 수익성 악화는 더욱 심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림 3> 글로벌 제너릭 부문 수익 증가율 감소 추세 그림 4> 글로벌 주요 제약회사들의 현금흐름증가도 정체 (억달러) (%,YoY) 자료: Bloomberg 자료: Bloomberg
그림 5> 제너릭 의약품 침투에 따른 글로벌 제약사의 수입 감소 전망 회사명 2008년 (Revenue, $백만) 자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Bernstein estimates & analysis 2015년 (Revenue, $백만) 증감율 (%) Novartis 40,528 45,714 12.8 Schering-Plough 20,595 20,216-1.8 Wyeth 22,367 20,537-8.2 GlaxoSmithKline 22,858 20,294-11.2 sanofi-aventis 43,177 36,186-16.2 Merck&Co 29,724 24,428-17.8 Bristol-Myers Squibb 21,603 16,364-24.3 Eli Lilly 20,275 15,286-24.6 Pfizer 48,639 34,075-29.9 Astrazeneca 31,522 18,878-40.1 그림 6> 아스트라제네카 제약부문 수익 급감 추세 자료: Bloomberg, 2015년은 예상치 적극적 M&A를 통해 세계 최고의 제약회사가 된 Teva Pharmaceuticals 사례 한국보다 앞서 인구고령화가 진행된 일본 제약회사 새로운 신약과 M&A를 통해 성장 이미 본격적인 인구고령화가 시작된 일본의 경우 1990년대 매출과 이익의 정체가 지속되었으 나 이후 타케다(Takeda), 다이이치산쿄(Daiichi Sankyo)등이 적극적인 신약개발과 M&A를 통해 지금은 일본내 가장 큰 제약회사가 되어있다. 세계 최고의 제네릭 의약품 회사 가운데 하나인 Teva 사례 M&A를 통한 성공가도를 달림 이스라엘의 조그만 벤처회사였던 테바(Teva Pharmaceutical Industiries ltd, 이하 테바)도 의 약품 생산 독점화를 통해 확보된 현금을 M&A에 적극 활용하면서 글로벌 최고의 제네릭 의약 품 회사로 발돋움 하게 되었다. 이 회사는 최초 이스라엘에서 Salomon, Leven&Elstein 이라 는 사명으로 시작한 이후 M&A를 통해 글로벌 제너릭의약품 회사로 성장하였다. 특히 테바는 제네릭의약품을 주력으로 매출을 증가시키면서도 신약 개발에도 성공하였으며 1990년도에 이미 바이오 의약품의 성장성을 고려한 R&D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Biocraft사 를 인수하였으며 2009년에는 세계적 바이오 의약품 업체인 Lonza와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 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하였다. 그림 7> 테바 성장 History 그림 8> Teva사의 M&A를 통한 성장과 매출증대 자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제약산업 구조분석과 발전방향(2012) 자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제약산업 구조분석과 발전방향(2012)
한국 제약회사 향후 성장 방안 : 신약개발, 해외진출, M&A Teva의 성장비결 : 효율성증대, 비용절감, M&A 전략 =>한국 제약회사들의 롤모델 역할 가능 궁극적으로 Teva의 성장 비결은 R&D 비용을 절약시킬 수 있는 제네릭 부문에 집중하여 비용 대비 효율성을 증대, 기술 이전과 공동 연구를 통한 신약개발 비용 절감 그리고 우수한 파이프 라인을 가지고 있는 제약사 M&A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한국 제약업계에 시 사하는 바가 많다고 할 수 있다. 국내 제약업체들 과거 일본과 같은 영업이익 하락 압박 지속 전망 국내 제약업체의 경우 인구 고령화에 따른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임에도 불구 일본과 마찬 가지로 고령층 급속증가에 따른 고령층 부양율 증가와 건강보험 진료비 급증으로 제약회사에 대한 약가 인하 압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그림 9> 한국 고령층 부양율 2015년 이후 급증 전망 그림 10> 한국 연령대별 월평균 건강보험 진료비 2015년이후 고령층 부양율 급증 전망 평균 8.1만원 참고>고령층부양률=Old Dependency Ratio 65+/(15~64) 자료: World Population Prospects: The 2012 revision 자료: 건강보험 관리공단, 삼성경제연구소, 2012년 건강보험 주요통계 최근 국내 제약업체 영업이익률 반등은 긍정적 다행인 점은 2000년 이후 제약업종의 영업이익률(13.7%)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 가 2012년을 저점(5.3%)으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라는 점이 긍정적이다. 국내 제약회사간 M&A 증가 추세 이는 최근 국내 제약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위기 돌파를 위해 신약개발, 해외진출, M&A가 많아 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제약업종의 최근 강세와도 무관치 않다고 판단된다. 국내 제약업 체들의 M&A건수 및 금액은 2010년 이후 침체된 후 2013년부터 활발해지며 2014년 거래액 이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14년 4월 유한양행은 영양수액 전문업체 엠지를 인수했으며 5 월에는 젬백스가 삼성제약 경영권을 인수하였다. 또한 2015년 녹십자가 일동제약의 경영권과 관련 지분경쟁이 발생했으며 국민연금이 녹십자 혈액제제의 캐나다 공장 설립에 700억원 투자 를 결정하며 글로벌 혈액제제 시장 진출을 위한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 일반 의약품 시장외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국내 회사들 경쟁력 높아지고 있는 추세 =>이를 통한 해외진출 가능 국내 제약업체들간 M&A지속 가능성에 주목 또한 국내에서도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 세계적 바이오 제약회사가 등장하여 바이오시 밀러 부문의 해외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외 바이오베터, 유전자치료, 줄기세포치료제 분야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그 동안의 임상단계를 벗어나 신약개발 및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첨단 바이오 의약품의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기업들이 나올 수 있 느냐의 여부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국내 제약회사 가운데 M&A 타겟이 될 수 있는 기업 들(대주주 지분이 낮고,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림 11> 한국 제약업종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 Quantiwise 그림 12> 국내 제약업계 M&A 추이 자료: Bloomberg, (건수) 그림 13>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바이오 의약품 부문 구분 대분류 식약청 정의 소분류 기능 제약회사 생물학적 제제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 세포배양 의약품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생물체에서 유래된 물질이나 생물체를 이용하여 생성시킨 물질을 함유한 의약품으로서 물리적 화학적시험만으로는 그 약가와 안전성을 평가할 수 없는 백신, 혈장 분획 제제 및 항독소 등 유전자 조작 기술을 이용하여 제조되는 펩타이드 또는 단백질 등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의약품 세포 배양기술을 이용하여 제조되는 펩타이드 또는 단백질 등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의약품 살아있는 자가 동종 이종세포를 체외에서 배양 증식 하거나 선별하는 등 물리적 화학적 생화학적 방법으로 조 작하여 제조하는 의약품 질병 치료등을 목적으로 인체에 투입하는 유전물질 또는 유전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의약품 백신 면역체계 활성화, 외부감염 예방 녹십자 SK케미칼 혈장 분획 제제 혈장 성분 보충 녹십자 단백질 의약품 항체 의약품 줄기세포 치료제 항암세포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si RNA 생체 결손 인자 및 생체 활성 인자 보충 항원 특이적 생체 제거 생체 결손 인자 재생 항암 면역 체계 활성화, 세포내 감염 치료 생체 내 유리 유전자 발현 유도 생체 내 불리 유전자 발현 억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케미칼 동아제약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케미칼 동아제약 메디포스트 파미셀 안트로젠 차바이오텍 이노셀 크라아젠 NK바이오 바이로메드 VGX인터 자료:식약청, 미래에셋자산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