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任會長人事 말씀 權肅一會長 ( 物理學 ) 지난 제 61차 定期總會 에서 부족한 저를 大韓民國學術院 제 35대 會長 으로 선임해 주신데 대하여 眞心 으로 感謝 드립니다. 전임 朴煐植 회장님의 急逝 로 인하여 여러 가지 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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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년 5월 1일(목) 제250호 Monthly Newsletter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Republic of Korea 발행인 :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37길 59 / / T F / 편집 : 학술진흥과 이달의 주요기사 基礎學問育成優秀學術圖書審査 ( ) 會員寄稿學術交流新任會長人事 말씀 權肅一會長 2면 전통문화와 한국의 발전 李成茂副會長 3면 국제사회과학협의회(ISSC) 韓相福會員 5면 連鎖循環 (Nexis) 2014 學術大會參加記金弘宇會員書評又岡 에세이 Ⅸ집, 평화와 전쟁 權彛赫著金后蘭藝術院會員 16면 學術院 소식 學術院 소식 16면

2 新任會長人事 말씀 權肅一會長 ( 物理學 ) 지난 제 61차 定期總會 에서 부족한 저를 大韓民國學術院 제 35대 會長 으로 선임해 주신데 대하여 眞心 으로 感謝 드립니다. 전임 朴煐植 회장님의 急逝 로 인하여 여러 가지 問題點 이 있었으나 지난 2월 제 85차 臨時總會 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會員 님들이 參席 하시어 그 어려운 問題點 을 슬기롭게 解決 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새로운 會長副會長選出方式 이 정착된 것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 후 저는 會長權限代行 을 맡은 副會長 으로서 學術院運營 에 邁進 하였으며 여러 會員 님들의 協助 와 聲援 으로 지난 3월 14일 제 61차 定期總會 시까지 큰 차질 없이 職務 를 수행하고 당일 會長 으로 選任 되어 그 무거운 責任感 을 크게 痛感 하고 있습니다. 學問的 으로나 能力面 에서 크게 부족한 제가 會長 에 選任 되어 어깨가 더욱 무겁습니다. 우리나라 最高碩學 의 본산인 學術院發展 을 위해 무엇부터 着手 해야 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그러나 제가 所見書 에서 발표한 내용을 충실히 實踐 에 옮기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수행해야 할 急先務 는 오는 5월 14일로 예정된 開院 60 週年記念行事 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일일 것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우리 學術院會員 중에서 대선배님들 네 분(인문계 1명, 사회과학계 1명, 자연과학계 기초 1명, 자연과학계 응용 1명)에게 大韓民國最高勳章 인 無窮花章 을 상신하여 그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學術院位相 에 걸맞게 이에 대한 政府 의 각별한 配慮 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開院 60 週年記念行事 의 가장 榮光 스러운 核心的企劃 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學問 과 治癒 라는 大主題 로 記念學術大會 가 열립니다. 네 분의 演士 가 學問 을 통한 治癒 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說破 할 것이 기대되며 社會 의 많은 耳目 을 끌 것으로 생각됩니다. 먼저 學術院 의 位相提高 의 첫 걸음은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業績 을 올린 최고의 碩學 을 新入會員 으로 選任 하는 작업입니다. 지금까지는 缺員 된 회원의 專攻 에 執着 하여 해당 單一學會 에 후보 選任 을 委任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一方的選任 방식으로 과연 學界最高 의 碩學 이 선임될 수 있을지에 대한 深刻 한 問題 가 거론 되었으므로 新入會員 선임 문제를 신중히 그리고 多角的 으로 再考 해야 될 時點 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려운 問題 를 즉각적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長期的 안목에서 가장 合理的 이고 客觀的 인 妙案 을 찾는데 모든 會員 님들의 협조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또 우리 學術院 의 社會的位相提高 는 무엇보다 정부가 學術院 의 役割 을 부각시키고 諮問 을 懇請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즉 國家的難題 를 學術院 을 통하여 해결하는 社會的雰圍氣 가 조성된다면 學術院 및 學術院會員 님들의 社會的位相 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會員 님들이 學術院運營 에 좀 더 직접적으로 參與 하시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會員 님들의 의견 收斂 을 學術院運營 에 잘 反映 되도록 하겠습니다. 總會 때 뿐 아니라 분과회에서도 활발한 토론의 장을 만들고 나아가서는 會長室 을 개방하여 개인적으로도 많은 意見 을 交換 하고 協議 할 수 있도록 疏通 의 장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學術院賞施賞 은 우리나라 學術發展 의 刺戟劑 가 되는 가장 중요한 행사로서 많은 後學 들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데 특정 분야에서 受賞候補者 를 選任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발생하곤 합니다. 따라서 受賞候補者推薦制度 를 改善 하기 위하여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會員福祉 를 위하여 여러 가지 方案 을 모색하겠습니다. 會員 님들이 老後 를 편안하고 즐겁게 그리고 健康 하게 지내실 수 있는 妙案 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會員 님 여러분의 健勝 을 빌며 會員 님 家庭 에 幸福 이 充滿 하시기를 간절히 祈願 하며 新任 인사드립니다. 2

3 전통문화와 한국의 발전 李成茂副會長 ( 國史學 ) 17세기 이후 서양이 몰려오자 주자학( 朱子學 )은 이에 저항했다. 한 중 일 3국 중에 주자학의 골수국가인 한국과 중국이 더 저항했다. 동양사상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서다. 반면에 일본은 3국 중 가장 빠르게 서양화의 길을 걸었다. 이른바 명치유신( 明治維新 )을 통해 근대화에 앞장섰다. 후꾸사와 유기치( 福澤諭吉 )는 탈아입구( 脫亞入歐 )를 부르짖으며 일본은 제국주의 서구 열강에 편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때문에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기까지 했다. 그러나 광복 이후에는 달라졌다. 해방이 미국에 의해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서구화, 근대화는 피할 수 없는 길이기도 했다. 서구의 자본주의, 민주주의를 모방을 통해 배워갔다. catch up 작전이다. 그리하여 반세기 만에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을 이룩했다. 한국은 1960년에 GNP 80달러였던 것이 2010년에 2만 달러가 되었고, 1964년에 수출규모가 1억 1,910만 달러였던 것이, 1980년에 100억 달러, 2011년에 5,560억 달러(약 625조 원)로 뛰어올랐다. 짧은 기간 안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세계의 유례없는 발전이라고 칭송이 자자하다. 1988년에 하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2002년에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4위,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종합 5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리고 삼성 LG 현대 등은 가히 세계의 유수한 기업이 되었다. 스포츠에서도 김연아(피겨 스케이트), 이상화(스피드 스케이트), 박세리(골프), 박태환(수영), 박찬호(야구), 류현진(야구), 장미란(역도), 박지성(축구), 손흥민(축구)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배출되었다. 올림픽에서 태권도, 양궁, 핸드볼, 펜싱 등의 종목을 석권했다. 그뿐이 아니다. 2012년 말 싸이(Psy)의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조회 10억 건을 돌파했고, 소녀시대, 2NE1, 빅뱅, EXO 등 걸그룹과 아이돌들이 세계를 휩쓸고 있다. 한류가 급속도로 확산돼 나가고 있는 것이다. 과학기술에 있어서도 반도체와 전자제품, 핸드폰, 조선, 자동차 기술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와 같이 한국은 이미 선진국의 문턱에 이르렀다고 자타가 공인한다. 그러면 무엇이 한국으로 하여금 최빈국으로부터 경제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게 했는가? 수천 년에 걸쳐 쌓아온 전통문화 때문이다. 하버드 박사 Emanuel Pastreich(한국명 이만열)는 그의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21세기 북스, 2013)에서 오늘날의 한국의 경제발전의 저력은 유구한 전통문화에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니 앞으로 한국이 더 발전하려면 더 이상 선진국 흉내 내기에 급급하지 말고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개발해 한국의 고유한 브랜드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장 했다. 외국인들이 가끔 내게 어떻게 세계의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별안간 경제대국이 될 수 있었느냐고 묻곤 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그 말 중에서 별안간 이라는 말은 빼라고 한다. 세상에 별안간 되는 일이 어디 있느냐고 말이다. 사람들은 1960년대에 한국의 GNP가 소말리아와 같이 밑에서 6번째에 해당했었다고 한다. 최빈국 중의 하나이다. 그런 나라가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교육열이 높고, 전통문화의 기반이 단단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면 전통사상 중에서 어떤 것이 한국이나 세계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가? 선비정신, 예법, 관료제도, 문화예술, 생활문화 같은 것들이다. 선비정신은 무너진 인간성을 회복해 물질보다 인간 중심의 문화를 건설해 나갈 수 있고, 예법은 흐트러진 가족, 사회를 안정시키고 미디어 홍수 속에서 자율적인 도덕률을 유도해 낼 수 있을 것이다. 고려 조선의 관료제도( 官僚制度 )는 작은 정부로 어떻게 국가 사회를 효율적으로 안정시킬 수 있나를 3

4 가르쳐 줄 것이다. 예술 문화는 이미 한류로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그리고 김치, 한복, 한약, 한글, 사랑방 등 우리의 고유한 생활문화는 세계 속으로 확산되어 나갈 것이다. 전통문양과 건축 기술은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현될 수 있고, 도시문화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해 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우리는 지금 네트워크 시대에 살고 있다. 네트워크 시대의 여러 관계는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민감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개인 차원의 비방과 미디어 왜곡( 歪曲 )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고 이를 법적으로 제도적으로 다룰 수도 없다. 익명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없다. 여기에는 조선시대 예학( 禮學 )만 한 것이 없다. 예학은 네트워크 사회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해결하는 키(Key)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법에 의하지 않고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다. 이는 공교육을 통해 주지되어야 한다. 그리고 한국과 중국의 심학( 心學 )이 앞으로 세계를 아우르는 새로운 지도이념으로 역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주자학은 고대 유교의 실천 윤리에다가 불교 도교의 형이상학을 가미한 동양사상의 정수 ( 淨水 )이다. 주자학의 핵심은 심학( 心學 )이요, 심학 ( 心學 )은 인간과 우주, 자연을 융합할 수 있는 훌륭한 지도이념이다. 그런데 이러한 주자학을 우리는 근대화 과정에서 공리공담 으로 몰아붙여 폐기하다시피 했다. 물론 주자학이 노론에 의해 17세기 이후 독선화, 교조화되어 부작용이 심해지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실학( 實學 )이 대두한 것은 사실이다. 조선시대 양반들이 인( 仁 ) 덕( 德 ) 의( 義 )와 같은 추상적 개념에 얽매어 실용학문을 간과( 看過 )했다는 것이다. 양반들의 이런 실수 때문에 한국은 일본보다 근대화가 늦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주자학을 잘 모르거나, 주자학이 어렵다는 선입견 때문일 것이다. 주자학의 가르침 속에는 방대한 지적 전통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주자학이 한국의 발전을 가로 막은 것이 아니라 과학기술의 바탕이 되었다. 주자학이 그랬듯이 눈에 보이는 현상 반대편에서 세상의 이치를 바라보는 그러한 사고가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것은 오늘날 지나친 현대화가 낳은 피상적인 현상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우리에게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유학자들의 삶을 상상해 보자. 그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단전호흡( 丹田呼吸 )을 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쓴다. 절검( 節儉 )이 미덕( 美德 )이라 생필품은 최소한 으로 아껴 쓰고, 행동은 절제되어 있으며, 우주의 근본 원리를 탐구한다. 선진국의 병폐가 무엇인가? 너무 많이 먹고, 자원을 낭비하지 않나? 정부는 방만하고 예산이 줄줄 새지 않는가? 과소비, 사치풍조가 지구의 보다 많은 사람들을 굶어 죽거나 병들어 죽게 하는 것이 아닌가? 지금과 같은 추세로 가면 지구의 유한한 자원이 고갈되어 인류가 고사하고 말 것이다. 아끼고, 서로 돌보고, 소통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주자학의 심학을 재가동해 볼 만하다. 19세기의 부패한 척신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서양문명을 배척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도 편견에 불과하다. 일제 관학자들이 주도면밀하게 왜곡한 결과일 뿐이다. 한국의 근대화가 일본보다 늦기는 했지만 그 당시 한국의 교육 수준은 상당히 높았다. 그것은 일부 일본 지식인들도 인정하고 있었다. 그러니 근대화에 대한 동경 때문에 전통을 폐기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오히려 전통문화의 정수를 현대화해 한국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게 해야 할 것이다. 심학( 心學 )은 오히려 과도한 서구화로 위기에 봉착한 세계를 바로잡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심학( 心學 )은 우리 사회의 도덕불감증, 인간부재, 자연재해, 환경오염 등을 바로잡을 수 있는 21세기의 새로운 세계 지도이념으로 재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심학( 心學 )은 서구의 가치를 대체하거나, 적어도 보완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만이 능사가 아니다. 저마다 심성을 도야( 陶冶 )해 성인에 가까워진다면 정치는 저절로 될 것이다. 지나치게 이해관계만 따지고 효율성만 내세우다 보니 사회가 각박해지고, 환경이 오염되며, 화해보다는 갈등이 고조되는 것이 아닌가? 그러니 동아시아가 주도할 21세기에는 동양의 심학 ( 心學 )이 현대사회의 병증( 病症 )을 치유( 治癒 )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가치로 탈바꿈했으면 좋겠다. 4

5 국제사회과학협의회(ISSC) 1) 連鎖循環 (Nexis) 2014 學術大會參加記韓相福會員 ( 文化人類學 ) 金弘宇會員 ( 政治思相 ) 1. 學術大會參加 국제사회과학협의회(International Social Science Council, ISSC) 관련 連鎖循環 2014: 물, 식량, 기후 및 에너지 학술대회(Nexus 2014: Water, Food, Climate and Energy Conference)가 지난 3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University of North Carolina, UNC at Chapel Hill)에서 열렸다. 대한민국학술원에서는 韓相福 (인문 사회 제3분과) 회원과 金弘宇 (인문 사회 제5분과) 회원이 그 학술대회에 참가하였다. 우리 두 사람은 함께 3월 4일(화) 10시 정각에 아시아나항공 편으로 서울(인천) 공항을 출발하여, 뉴욕(JFK) 공항에 현지 시간 같은 날 9시 40분에 도착하였다. 거기서 델타항공으로 갈아타고 13시 55분 뉴욕 공항을 출발하여 노스캐롤라이나 랠리/덜햄(RDU) 공항에 15시 30분에 도착하였다. 채플 힐의 Marriott 호텔에 투숙하여 韓相福 회원은 학술대회가 끝난 다음날인 3월 9일까지 5박6일 동안, 그리고 金弘宇 회원은 그 전날인 3월 8일까지 4박5일 동안 그곳에 체류하였다. 원래 이 학술대회는 2013년 초부터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물연구소(Water Institute)에서 준비하여 2014년 3월 3일(월)부터 7일(금)까지 5일간 개최하기로 결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학술대회 참가자들의 조기 등록과 발표논문 초록 제출 마감이 끝나고, 항공편과 호텔예약이 대부분 끝난 상태에서, 개회 날짜가 2개월 도 남지 않은 2014년 1월 11일에 학술대회 일정을 3월 5일(수)부터 8일(금)까지 단축하여 변경한다는 사실을, 주최 측이 참가예정자들에게 일방적으로 통고하였다. 일정 변경으로 참가자들의 항공편과 호텔 예약에 차질이 불가피하였고, 그로 인한 항공료 벌칙금과 호텔 숙박비 추가인상 및 개개인의 사적인 스케줄에 차질과 혼란이 발생하였다. 우리 두 사람도 항공편과 호텔 예약을 변경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학술대회 일정별 프로그램에도 중요한 전체회의와 분과회의 개별 연구발표 및 행사가 일부 누락되어 추가로 보완하는 쪽지를 배포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그런 사실들에 대하여 한상복 회원은 주최 측에게 그런 일 때문에 발생한 참가자들의 불편과 손실이 크다는 것을 지적하고, 누락된 논문과 발표자 명단을 세션별로 보완 하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주최 측에서도 그런 사실을 인정하고 우리 측의 권고를 받아들였다. 2. Nexus 2014 學術大會 의 背景 UN이 1992년 총회에서 세계 물의 날 을 매년 3월 22일로 정하고, 지구상의 전 세계 각 나라와 각 지역 사람들에게 물이 인류의 생존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환기시켰다. 그리고 2008년 스위스 다보스(Davos)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연차총회에서 대기업 총수들은 물이 연쇄순환 과정을 통하여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였고, 潘基文 유엔 사무총장도 그 총회에서 세계 여러 나라들의 정부가 물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대기업이 솔선수범하여 협조할 것을 당부하였다. 그 다음 해인 2009년 다보스 포럼 연차총회에서도 반기문 총장은 개회사에서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경제위기, 물위기, 식량위기, 에너지위기, 기후변화가 얼마나 심각한가를 1 ) 이 참가기는 참가 회원 두 사람이 각기 따로 작성한 내용을 한상복 회원이 종합 정리한 다음, 두 사람의 수정 보완을 거쳐 최종 참가기로 확정한 것임. 5

6 환기시켰다. 그것들의 연쇄순환 결과가 전 세계의 취약성을 고조시키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물위기가 단연 첫째로 꼽힌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그는 또 지난 2년에 걸쳐 전 세계의 학자들과 기업가들 및 정부 지도자들과 NGO 실천사업 실무집행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 문제를 우리 시대 최대 의제로 정하여 심도 있게 논의함으로써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이 문제의 심각성과 그 해결방법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음을 높이 평가하였다. 그리고 자신도 어떤 방법을 강구해서든지 그 사업에 일조를 하겠다고 다짐하였다. 다보스 포럼과 두바이 세계의제 연차총회(Annual Meeting of the Global Agenda)를 비롯하여 2008년 부터 2010년에 걸쳐 아프리카, 중국, 유럽, 인도, 중동 에서 개최되었던 세계경제포럼과 여러 형태의 수뇌부 회담에 직접 관여했던 350여명의 공동 발언과 제안 및 연구발표와 전망 등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서 세계경제 포럼이 펴낸 것이 물 안전: 물-식량-에너지-기후 연쇄순환 (Water Security: The Water-Food- Energy-Climate Nexus, Washington: Island Press, 2011)이다. 이 책에서는 서론(물-식량-에너지-기후 연쇄순환: 과거, 현재, 미래의 사실과 수치)과 결론 (전망) 중간에 다음과 같은 총11개 章 의 主題 (제1장 농업, 제2장 에너지, 제3장 무역, 제4장 국가안전, 제5장 도시, 제6장 인민, 제7장 사업, 제8장 재정, 제9장 기후, 제10장 정책결정을 위한 새로운 경제구조, 제11장 혁신적인 물 공동사업)들 하나하나에 대하여 배경 (background), 추세(trends), 예측(forecast), 함의(implications), 앞으로의 방도(the way forward), 전망(perspectives) 등을 명시하였다. 連鎖循環 2014 學術大會 의 배경과 목표가 바로 그런 것이었다. 3. 학술대회의 전체회의 개회식과 환영회 이번 학술대회의 첫날인 3월 5일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프라이데이센터(William & Ida Friday Center)에서 12시 30분부터 등록이 시작되었고, 한 시간 뒤에 첫 번째 전체회의(plenary session)가 과거에서 배우고 새로운 미래를 건설하기: 연쇄순환의 과학적 연구(Learning from the Past, Building a New Future: Nexus Scientific Research"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UNC 물 연구소 소장인 동시에 이번 학술 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인 Jamie Bartram이 좌장을 맡고, 4명의 패널리스트 주제발표와 청중들의 논평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다. Bartram은 인사말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2015년의 천년 발전목표(Millenium Development Goals, MDG) 체제를 그 이후의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 체제로 교체하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그는 또 앞에 제시된 스톡홀름 환경연구소의 물, 식량, 에너지, 기후변화의 예측과 경고를 상기시키 면서, 그런 도전에 대응하기 위하여 우리는 지난 20년 동안 물, 식량, 에너지 문제들과 기후변화에 의해서 촉발된 부수적인 복잡성을 다루었던 것보다 훨씬 더 통합접근방법(integrated approach)이 요구된다고 강조하였다. 그런 점에서 우리의 이번 학술대회가 물, 식량, 에너지, 기후에 대한 새로운 발전 목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UN에 연쇄순환 선언문(Delaration on the Nexus) 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본 연쇄순환 학술대회(The 2011 Bonn Nexus Conference)에 즈음하여 스톡홀름환경연구소 (Stockholm Environment Institute)는 다음과 같은 예측을 내놓았다. 2030년까지 우리는 40%나 되는 물이용의 부족을 경험할 것이고, 30-50%의 추가 식량과 40%의 추가 에너지를 필요로 할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이 모든 부족과 위기들은 기후변화로 인하여 더욱 악화될 것이고 더욱 예측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이번 전체회의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본 연쇄순환에서 리우 플러스 20을 경유하여 채플 힐까지 (From Bonn Nexus to Chapel Hill via Rio+20)라는 주제로 환영회가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 협찬한 국제기구는 세계은행, UNDP, UN경제사회분과, 국제재생에너지기구, 미래그룹, 스톡홀름환경연구소 등 20여개이고, 그 기구와 조직들이 대회 의제와 비전 개발에 공헌했으며, 재정지원도 했다는 것을 조직위원회 측이 6

7 밝혔다. 총 33개국에서 280여명의 대표들이 참가했다는 사실도 공개하였다. 환영 잔치를 벌이기 전에 2011년 본 연쇄순환 학술대회(2011 Bonn Nexus Conferernce) 공동 의장이었고 전 루안다(Rwanda) 공화국의 물- 에너지 장관이었던 Albert Butare와 이번 학술대회의 공동 조직위원장 Felix Dodds 두 사람의 간단한 인사말이 있었다. 4. 전체회의 및 패널토론 전체회의 및 패널토론은 총 8개의 주제로 대부분이 각 주제마다 1명의 좌장과 최소 2명에서 최대 6명의 패널리스트로 구성되어 주제발표와 청중들의 논평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다. 그 주제들은 다음과 같다. (1) Learning from the Past, Building a New Future: Nexus Scientific Research. (2) Natural Resource Security for People: Water, Food and Energy. (3) Nexus Corporate Stewardship: How Business is Improving Resource Use. (4) Nexus Perspectives: Water, Food and Climate. (5) Nexus Perspectives: Water, Energy and Climate. (6) Urban Challenges of the Nexus: Local and Global Perspectives. (7) Urban Challenges of the Nexus: Policy and Practice. (8) Closing Session: Presentation of the Declaration. 5. 국제기구 및 각국 조사연구-사업실무 단체 들의 주제별 워크샵 총 17개의 국제기구 및 각국 조사연구-사업실무집행 단체들의 주제별 워크샵이 이번 학술대회 첫째 날과 셋째 날 오후 동시에 5~6개의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그 워크샵의 주제와 주관 단체들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⑴ Public Health Adaptation at the State Level (Florida, Maryland, and North Carolina Public Health Agencies) ⑵ Water, Food and Drought: Learning and Action Opportunities for Doing More with Less (The Water for Food Institute at the University of Nebraska). ⑶ Water-Energy-Food Nexus in the Asia-Pacific Ring of Fire (The Research Institute for Humanity and Nature, RIHN). ⑷ Land and Soil at the Nexus: The Need for Targets Embedded in the SDG's (UNCCD and IASS). ⑸ The Role of Ecosystems in Optimizing Water, Energy and Food Infrastructure (IUCN, IWA and UNEP). ⑹ Powering Agriculture: A Multi-Donor Approach to Supporting Clean Energy for Agricultural Growth (The German Agency for International Corporation Deutsche Gesellschaft Internationale Zusammenarbeit (GIZ) GmbH and the United States Agency for Inernational Development). ⑺ Water, Energy and Food Nexus Tool: Strengthening the Interface between Science and Policy Communities (Texas A&M University and Qatar National Food Security). ⑻ Cimate Change and Adaptation in Sub Saharan Africa: Challenges and Responses (GRM Futures Group). ⑼ Evaluating the Nexus: Methods/Cahllenges of Multidisciplinary Approaches (GRM Futures Group). ⑽ Building the Ecosystem for Water Entrepreneurship to Secure Water for Food Securing Water for Food Grand Challenge for Development (USAID and Sida). ⑾ Landscape Management Approaches to Integrate Water, Food and Energy: Scaling up Through the Landscape for People, Food and Nature Initiative (Eco Agriculture Partners). 7

8 ⑿ Shining a Light on Solar: Busting Myths and Bright Ideas (WWF International). ⒀ The Tierra Fee and Dividend (TFD) Proposal: A Workshop to Promote a Carbon-based International Monetary System (International Institute for Monetary Trasformation). ⒁ Fostering Partnerships for the Management of Global Water Systems (The US Water Partnership and The Nature Conservancy). ⒂ A New Architecture for a New Global Partnership: Catalyzing Action on Sustainable Development and Climate (NRDC). ⒃ Integrated Planning Tools for Sustainable Development and Poverty Alleviation in a Resource Constrained World (The Millennium Institute and The Sustainable World Initiative). ⒄ Towards an Integrated Approach to Carbon and Water Sustainability (Water Footprint Network & Best Food Forward). 위의 17개 주제 워크샵 중에서 특히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였던 3개 주제 워크샵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日本人文自然硏究所 (RIHN)의 亞太射擊場內 물-에너지-식량 連鎖循環 (워크샵 3) 인문자연연구소(Research Institute for Humanity and Natre)의 5년 연구 프로젝트 아시아-태평양 사격장내 인간환경 안전: 물-에너지-식량 안전 은 2013년에 시작되었다. 그 硏究目的 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물-에너지-식량 관계를 최적화시키는 정책 및 관리조직을 선정함으로써 人間環境安全 을 最大化 하고 危險 을 最小化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자원들은 상호간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최적의 정책개발과 자원관리조직을 선정하는 데에는 자연과 사회 간의 복잡한 상호관계까지 세심한 고려가 요구 된다. 그런 접근방법의 필요에 따라 이 연구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서로 다른 학문 분야들 간에 상호 제휴하는 접근방법들(interdisciplinary approaches)을 이용하고 있다. 1 環境管理, 社會科學 (science in/for society), 공동설계/공동제작(co-design/co-production approaches)의 접근 2 육지와 해양 간의 연쇄관계를 평가하기 위한 生態學, 水文學, 地球物理學, 沿岸海洋學, 地球化學 의 기술들을 이용하는 生物物理學的 측정과 분석들 3 물과 에너지 간의 연쇄관계를 평가하기 위한 수문학, 지구화학, 지구물리학, 人工衛星 기술들을 이용하는 생물물리학적 측정과 분석들 4 社會學, 經濟學, 人類學, 心理學, 行動科學 등에서 環境評價, 費用 - 利潤 / 效果分析, 地域社會實態調査 등을 이용하는 사회적 측정과 분석들 5 기타 관계자들의 회의와 워크샵에서 얻은 피이드백의 네트워크 분석과 통합적 指標 와 指數 의 개발 이번 워크샵은 3부로 나누어 제1부에서는 물-식품 (어업)-에너지 연쇄순환의 관점에서 인간환경 안전을 최대화하는 방법에 대하여 4명의 연구자들이 발표하고 평가 및 질의응답이 있었으며, 제2부에서는 인간환경 안전을 위한 정책과 관리의 측면에서 특정 학문의 영역을 초월한 통합접근 방법에 대하여 3명의 연구자들이 발표하고 질의응답이 있었고, 제3부에서는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물-에너지- 식량의 연쇄순환 전망에 대하여 2명의 연구자들이 발표하고 공개토론을 하였다. 사하라사막 남부 아프리카의 氣候變化 와 適應 : 挑戰 과 對應 (워크샵 8) 미국 UC Berkley, UNC Chapel Hill 교수 2명과 미래집단 소속 연구원 5명이 문헌연구와 모델개발을 통해서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4개 주제의 발표를 하고 연구 프로젝트를 신청하는 워크샵이다. 문제제기의 핵심은 降雨形態, 氣溫上昇, 異狀氣候 와 같은 기상이변이 전 세계 모든 국가들에게 여러 가지 도전을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온실가스의 방출에 의해서 발생하는 기후변화가 그 도전의 주범이라는 것이다. 사하라 남부 8

9 아프리카 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기후변화가 전 세계의 가장 빈곤한 인구집단이 직면하는 심각한 도전에 또 하나의 집단을 더하고 있다는 전제에서 다음과 같은 4개 주제발표가 있었다. 여기서는 서로 지역이 다르면서도 같은 문제에 대한 상호 관련성이 있는 4개의 소주제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1 사헬(Sahel)의 氣候變化 위협과 人口增加 (UC Berkley) 2050년까지 미국의 인구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기네 농작물을 말려죽이고 가축들을 살해하는 지구온난화의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하였다. 그런 재앙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그들 농민과 목축민들이 지구온난화에 적응하도록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가족계획을 권장하고 젊은 여인들과 소녀들에게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하여 인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각적이고 대규모의 실행이 요구된다고 강조하였다. 인도주의적 도움이나 비자발적 인구이동, 갈등과 테러 등은 더 많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2 또 다른 기근은 없어야 한다 : 부르키나 파소 (Burkina Faso)의 食糧安全現況 (UNC-Chapel Hill) 2050년까지 미국의 인구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사하라사막 남부 아프리카는 흔히 고질적 기근과 갈등 및 빈곤이 상존하는 지역으로 묘사되곤 한다. 냉소적인 사람들은 부패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정부와 서양의 기부자들, 그리고 국제 자선사업 기관들이 기근산업(famine industry) 을 영속화시키고 있으며, 그 기근사업에서 엘리트 집단은 다른 사람들의 불행을 빌미로 이익을 챙긴다고 비난한다. 부르키나 파소는 아프리카대륙에서 그런 증거가 뚜렷하기로 가장 유명한 곳이다. 그러나 정부기관들, NGO들, 개발기구들은 식량안전을 점진적으로 향상시켜서 그 나라의 국민들이 지난날의 饑饉 이 다시는 없을 것 이라고 말할 정도까지 도달하였다. 이 연구는 지난 15년에 걸친 곡물가격 자료와 인류학적 민족지 자료들을 이용한 식량안전을 살펴봄으로써 그런 주장을 평가하는 것이다. 특히 사헬에서 그 지역의 건조화와 녹화사업의 최근 증거에 관심을 집중하여 그 지역 기후와 식물성장 경향의 맥락에서 이런 주장들을 평가한 것이다. 3 사하라사막 남부 아프리카의 食糧安全威脅 에 대한 適應 (Futures Group) 발전도상 국가들은 식량 안전에 있어서 끊임없이 증가하는 도전들에 직면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후변화가 가장 심각하고 광범위한 위협이다. 그 이유는 기후 변화가 세계의 모든 지역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전 세계를 통해서 기후변화가 많은 작물들의 생산성을 감소시키고, 따라서 농업기술이 발달하지 않고 영양실조 상태에 있는 개발도상 국가에서는 식량부족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자료도 많다. 개발도상국가에서는 인구성장이 식량안전에 불리한 요인이라고도 한다. 이 그룹에서는 기후변화, 식량안전, 인구성장 간의 동태적 관계들을 밝힐 수 있는 컴퓨터 가상모델을 개발하였다. 그 모델이 인구예측,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 식량수요모델 등과 직접 관련된다. 사하라사막 남부 아프리카 11개 국가들에 그 모델을 적용한 결과들이 제시되었다. 4 극한 氣候變異 와 傳染病 및 媒介體 에 의한 질병간의 모델 連結 (Futures Group) 기온과 강우량을 비롯한 기후변이는 전염병, 水因性 - 媒介體 에 의한 질병 증가에 영향을 주는가? 모델의 결과는 그렇게 믿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모기가 매개체인 질병들의 경우 雨期 의 시기와 平均降雨量 의 증가는 말라리아와 뎅기(dengue) 발생 추세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질병과 매개체 통제에 모두 어려운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수인성 질병의 경우 降雨量 의 증가와 雨期 의 지속은 그 지방의 식수 공급과 오염 및 配水 와 下水 체계를 어렵게 할 수 있다. 콜레라, 아메바 赤痢, 기타 胃腸 감염과 같은 수인성 질병들은 그런 경우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 한다. 기후변화와 매개체-수인성 질병을 연결하는 장기간의 경향은 모델에서 식별될 수 있다. 그러나 전염병의 통로는 너무나 복잡해서, 때로는 이상고온의 겨울날씨, 최장기간의 계절성 감기 확산, 공기 전염에 의한 대인 질병 매체의 9

10 장기간 생존가능성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炭素 와 물 持續可能性 에 대한 統合接近 (워크샵 17) 물발자국 네트워크(Water Footprint Network)와 최적의 발 촉진(Best Foot Forward) 두 그룹은 지속 가능성 측정 분야에서 중추적인 공헌을 함으로써 물과 탄소의 측정과 관리 간의 틈새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함께하게 되었다. 물발자국(water footprint) 이란 인간이 사용하는 물의 양을 나타내는 指標 이다. 사람이 직접 마시고 씻는 데 사용한 물에다 음식이나 제품을 만드는 데 소요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의 물( 假想水, virtual water)을 합친 總量 으로 측정한다. 이 개념은 先進國 과 開發途上國 간의 물 사용 不均衡 을 解消 하고, 전 세계 물 사용량을 조절하기 위해 도입 되었다.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 이란 어떤 주체가 일상생활을 하는 과정이나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二酸化炭素 (CO 2 )를 만들어 내는지를 양으로 표시한 것이다. 지구 환경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地球溫暖化 와 연계하여 그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이산화탄소 발생으로 하여금 淨化費用 및 노력을 부담하자는 취지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두 개의 平行軌道 가 더욱 統合 된 接近 으로 可動 하기 위해서 두 집단은 面對面 의 워크샵과 자문으로 시작된 일련의 토론을 통해서 參與事業 경험에 기초하여 그들의 專門性 과 經驗 을 結合 하고 하나의 지표를 개발하였다. 이런 방식으로 그들은 처음으로 몇 개의 관건 요소 들을 종합하였다. 그 관건 요소들은 첫째가 사업들이 탄소와 물 지속가능성을 다루면서 직면하는 실제적 도전이었고, 둘째는 주도적인 사업들이 그 도전에 적용 했던 새로운 실천이었으며, 셋째의 마지막 관건 요소는 탄소와 물의 지속가능성 측정과 관리의 공식적인 원리와 방법론을 실제로 결합시키는 그들 자신의 통찰력 이었다. 이번 워크샵에서도 그들은 일련의 면대면 워크샵과 사업자문으로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시켜 나갔다. 6. 個別硏究口頭發表 개별연구 구두발표는 총 60여개를 16개 단위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연구의 지역과 주제에 따라 4개 발표를 하나의 단위로 묶어 각자가 15분 발표하고 5분 질의 응답하는 식으로 진행하였다. 지역별로는 인도와 파키스탄 및 북아메리카로 구분하였고, 주제별로는 안전, 경제, 단체조직관리, 정책결정, 가축, 물 관리, 물과 에너지, 식량생산, 대체에너지, 도시 지역사회, 국경지역 등으로 구분하였다. 韓國參加者 로는 韓相福 회원이 도시 지역사회 단위 에서 발표했는데, 그 단위에서는 1 스웨덴 KTH Royal Institute of Technology의 Rebecka Segerstroem 교수가 Exploring City CLEWs-Climate, Land, Energy and Water Strategies 라는 논문을 발표하였고, 2 미국 Tetra Tech의 Bobby Tucker 박사가 Engaging the Public in Improved Water Management through Community-based Urban Agriculture 라는 논문을 발표했으며, 3 영국 University of the West of England의 Dr. Rose Bailey가 쓴 박사논문 Applying NEXUS Thinking to Investigate the Water-Energy-Carbon Implications of Two Low Carbon Futures for the City of Bristol, UK 를 지도교수인 Enda Hayes가 발표하였고, 4 대한민국학술원 韓相福會員 이 Water, Food, Sanitation, and Health of the Jeju Islanders in Korea 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한상복 회원의 개별연구 발표 10

11 韓相福 회원의 個別硏究 발표 이번 한국 濟州道 의 물, 음식, 위생, 건강에 관한 연구 는 다음과 같은 이전의 3개 연구과제 후속연구로 이루어졌다. 첫째는 1959년 濟州道綜合學術調査 의 현지조수로 참가했던 연구였고, 둘째는 1984년 濟州道兎山里 물 공급과 衛生 에 관한 연구였으며, 셋째는 1989년 濟州農漁村 의 地域開發 에 관한 연구였다. 넷째로 이번 연구는 이전의 연구 지역이었던 兎山里 를 포함한 제주도 전역의 물, 음식, 위생, 건강 상태가 어떻게 변했는가를 확인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다. 主要硏究目的 은 제주도 사람들의 물 공급과 이용방식, 음식 습관, 위생 환경, 건강(질병) 상태의 連鎖循環 (nexus) 관계를 실증적으로 조사 연구하는 것이었다. 더 구체적인 연구목적은 제주도의 화산암 지질에 따른 물 공급과 저장 및 이용방식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했으며, 감귤을 비롯한 환금작물 재배, 도시의 확장과 골프장의 확산 등 産業化 와 都市化 및 觀光地化 에 따른 물 공급과 이용 및 가축 특히 돼지 사육과 관련된 전통적인 방식과 식습관 및 분뇨 및 하수 처리와 관련된 위생과 질병, 특히 제주도 風土病 과 傳染病 의 豫防 과 治療 등등의 상호관련성을 확인하고 분석하여 적절한 대안과 정책을 건의하는 것이었다. 가장 핵심적인 硏究方法 은 인류학적 現地調査 방법 (anthropological fieldwork method)이었다. 더 구체 적인 자료의 수집 방법과 수집된 자료의 분석 및 해석 방법은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1 資料蒐集方法 : 조사연구 대상인 제주도 농어촌과 도시 및 그곳에 거주하는 제주도민, 지역공동체, 연구주제인 물, 음식, 위생, 보건과 관련된 여러 차원의 지방행정 및 연구기관과 실무 담당자들을 방문하여 集中面接 (intensive interview)과 參與觀察 (participant observation)을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2 資料分析 과 解析 의 接近方法 : 수집된 관찰 자료와 면접 자료를 부석하고 해석하는 접근방법은 硏究主題 인 물, 음식, 위생, 보건과 관련된 현상들을 相互關聯 시켜서 분석하고 해석하는 連鎖循環接近方法 (nexus approach)과 그 현상들을 통합하여 총체적으로 분석하고 해석하는 統合接近方法 (integrative approach) 및 總體的接近方法 (holistic approach)을 채용하였다. 그리고 이 연구의 주제와 관련된 현상들이 현재까지 어떻게 변화 했고 그 변화요인들이 무엇인가를 확인하는 追跡接近方法 (follow-up approach)을 사용하였다. 硏究結果 를 제주도의 自然環境 부터 살펴보면 연구대상인 濟州特別自治道 는 한국에서 가장 큰 섬인 濟州本島 와 附屬島嶼 79개를 합하여 총 80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 9개 섬이 有人島 이고 71개 섬이 無人島 이다. 제주 본도의 중앙에는 한국에서 가장 높은 漢拏山 (1950m)이 있고, 전형적 火山岩 의 地質構造 와 亞熱帶性氣候條件, 한국 최대의 降雨量 (연간 1975mm), 아름다운 自然景觀 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엄격하고 정밀한 조사과정을 거쳐 2007년에 UNESCO 世界自然遺産 으로 지정 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인구는 2013년 8월 현재 60만 명이 넘었고, 국내외 관광객 수도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되었다. 제주도 사람들의 주요 경제활동은 감귤을 비롯한 환금작물 농업, 어업, 서비스업 등이다. 그러나 50년 전의 제주도는 물이 부족한 섬이었다. 화산암의 특성 때문에 제주도의 빗물은 대부분 곧장 지하로 스며들었다가 나중에 바닷가에서 지하수로 솟아오르기 때문에 육지에 영구적인 하천이나 강이 형성되지 않았다. 제주도에서는 이처럼 地下水 가 솟아나는 샘물을 湧泉水 라 하고, 빗물이 일시적으로 地上 에 고인 물을 奉天水 라고 불렀다. 제주도 사람들은 옛날부터 食水 를 비롯한 日常 의 生活用水 를 대부분 용천수에 의존해 왔다. 옛날 제주도 사람들의 聚落 이 대부분 海岸地帶 에 발달되었던 까닭이 그 때문이었다. 제주도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각기 다른 물 利用目的 에 따라 다양한 물 供給體系 를 관행적으로 활용하였다. 마시거나 음식에 사용하는 食水 는 자기가 사는 마을에서 지하수 샘이 솟는 바닷가 우물까지 거리가 아무리 멀더라도 반드시 涌泉水 만을 공급하였다. 어떤 경우에는 집에서 우물까지의 거리가 5리(2Km) 또는 10리(4Km)까지 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물을 길어다가 공급하는 11

12 일은 전적으로 婦女子 들이 담당하였다. 아낙네들은 물허벅(대바구니 물구덕에 넣은 물단지)을 멜빵으로 등에 메고 그 먼 거리를 걸어서 오가곤 해야만 했다. 세숫물, 빨랫물, 텃밭물, 마소에게 먹이는 물은 지붕의 처마나 나뭇잎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촘항(항아리)에 받아 두었다가 쓰곤 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또 동내 공터에 작은 물웅덩이나 못을 파서 빗물을 저장해두고 몸을 씻고 빨래하고 마소에게 먹이곤 하는 등 다목적 허드렛물의 소형 저수지(누두륵방죽)로 이용하기도 하였다. 이런 전통적 물 공급체계들은 모두 현재의 실생활에서는 사라졌고 濟州民俗博物館 에서만 再現 시켜 展示 하고 있다. 이처럼 제주도 사람들은 전통적 으로 독특한 물 이용방식을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사용해온 물의 명칭도 매우 특이하고 다양하였다. 예컨대 용천수와 봉천수 외에도, 물의 명칭이 물의 湧出量, 이용목적 등에 따라 큰물, 엉(덕)물, 통물, 절물, 구멍물 등으로 日常生活 에서 각기 다르게 사용되고 있었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제주도에서는 가정마다 식구들이 이용하는 뒷간( 厠間, 화장실) 밑에 통시 라는 돼지우리가 있어 돼지가 인분도 먹고 자라는 관행이 있었다. 지금은 그런 사례가 전혀 없고 제주민속박물관에서만 전시물로 볼 수 있지만, 반세기 전까지만 해도 항상 물이 질퍽하고 습기가 많은 통시가 남아있어서 파리와 모기의 온상이 되고 있었다. 모기는 말라리아(malaria)와 象皮症 (elephantiasis) 또는 絲狀蟲症 (filariasis), 기타 傳染病 의 媒介體 를 전달하고 있었다. 그리고 통시 돼지우리에서 자란 제주도 돼지고기는 생고기나 덜 익은 상태의 음식으로 먹게 되면 돼지고기 자체가 囊尾蟲症 (systicercosis)을 전염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처럼 과거에는 제주도 사람들의 물, 음식, 위생, 질병과 건강은 상호간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連鎖的惡循環 을 反復 시키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제주도 사람들의 生活環境改善事業 은 물, 음식, 위생, 건강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 전개되었다. 上水道, 下水道, 化粧室, 빨래터의 改善 부터 시작한 까닭이 그 때문이었다. 그리고 제주도청의 官營水資源開發事業 은 1953년 금산수원을 시작하여 1960년대에 深井掘鑿事業, 簡易上水道事業, 어승생 貯水池建設事業, 1970년대의 多目的地下水管井開發事業 으로 확대되어 1985년에는 上水道普及率 이 99%까지 올라갔고, 1998년에는 거의 100%까지 상승하였다. 이와 아울러 民間管井事業 도 사설 관광호텔, 대중목욕탕, 농장, 골프장 등에서 전개 하였으나, 1998년 이후 제주도의 모든 地下水供給體系 가 하나의 地方政府事業 으로 統合 되었다. 民間次元 에서도 上下水道 를 비롯하여 부엌과 목욕탕, 화장실 등을 포함한 住宅改良事業 을 전개함으로써, 옛날의 전통적인 통시가 제주도에서 완전히 사라진지가 오래 되었다. 養豚方式 이 완전히 현대식으로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屠畜 과 돼지고기의 流通 및 貯藏 방법이 바뀌고, 食習慣改善 등으로 제주도 사람들의 衛生健康狀態 는 한국 대도시의 수준과 다를 바가 없게 改善 되었다. 특히 사상충증( 絲狀蟲症 )은 2007년에 완전 퇴치되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되었다. 여기서 우리는 제주도 사람들의 물, 음식, 위생, 건강이 發展的 으로 連鎖循環 작용을 거듭하여 효과적으로 발전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제주도의 깨끗하고 풍부한 지하수를 이용하여 시판용 병물, 음료수, 주류, 심지어 물 치료 서비스 등의 제품과 사업들을 개발하였다. 끝으로 제주도 지방정부와 민간에 提言 하고 싶은 것은 限定 된 資源 으로서의 물, 식량, 에너지를 아껴 쓰고 합리적으로 이용하라는 것이다. 그 자원들은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에 의해서 직접 또는 간접으로 큰 영향을 받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는 특히 지하수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는 제주도 사람들 에게 위협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2013년 7월에는 지난 50년 만에 처음으로 1개월 동안 15mm의 최저 강우량 때문에 지방정부에 의한 중산간지역의 농업용수 공급을 격일로 중단했던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제주도의 有人島 중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규모가 작기 때문에 上水道 공급과 地下水開發 이 불가능한 경우, 그리고 앞으로 더욱 增加 될 제주도 사람들의 물 需要 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빗물 수확체계(rainwater harvesting system)를 확립하고 인위적 地下水 12

13 再投入體系 (groundwater recharging system)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7. 個別硏究 포스터발표 포스터 연구발표문은 학술대회 둘째 날부터 끝나는 날까지 3일간 프라이데이 센터 회의장 중앙 홀에 전시되었다. 포스터발표는 총 24개였는데, 그중에서 3개가 日本 의 人文自然硏究所 (RIHN) 연구자들이 다음과 같은 제목으로 발표한 것이었다. (1) A Review of Coastal and Water Resource Policies in Japan: A Nexus between Water and Food (Aiko ENDO). (2) A Conceptual Twofold Risk-Resilience Approach to Evaluate Security of a Water Emvironment (Pedcris ORENCIO). (3) Comprehensive Case Analysis on Participatory Approaches Applied to Resolve Environmental Disputes in Local Community from NEXUS Perspectives (Naoki Masuhara)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효과적인 해결을 위한 요인들 중의 하나는 과학적 사실(전문가 지식) 과 지방 지식 을 통합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이런 제1차적 일반 가설을 전제로 하여 그들은 다음과 같은 더 특수한 가설을 제시한다.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관계자들이 전문가들에게 과학적 사실을 제시하도록 요청하고, 전문가들은 그런 과정의 초기 단계에서 과학적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가설들을 검증하기 위해서 연구팀은 환경 분쟁 해결 사례들의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분쟁해결에 참여접근방법을 적용한 사례들을 분석한다는 것이다. 結果 에 대하여 연구팀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실을 제시하였다. 1 현재 그들의 database는 총 18개의 사례인데, 그 중에 審議投票 에 관한 사례 5개, 의견 일치 사례 5개, 간소화된 계획 사례 3개, 지방 환경 계획 사례 5개이다. 2 국가의 중앙정부 또는 지방정부 자금지원이 참여접근방법을 적용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3 과정의 적법성과 절차의 정당성을 실현 시키기 위해서는 질적 지표와 양적 지표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Naoki MASUHARA 연구팀의 환경 분쟁 해결의 참여 접근방법 이 硏究 의 目的 은 參與接近方法 (participatory approaches)을 이용하여 특정 지방 사회에서 물-에너지- 식량 連鎖循環 문제와 관련된 葛藤解決方法 을 찾아보는 것이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연구자들은 종합적인 사례분석을 행함으로써 과학적 사실을 다루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어 지금까지 물-에너지-식량 정책에 적용했던 참여접근방법들을 추진자와 방해자로 구분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자들은 과학과 사회의 공동설계와 공동생산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특정 지방 사회에서 참여접근방법들을 설계하고 실행한다는 것이다. 方法論 에 있어서 그들은 우선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 한다. 물-에너지-식량 연쇄순환 맥락에서 갈등을 해결하는 데에는 각 정책을 위한 단일문제 해결보다는 정책 통합을 통한 복수의 다수문제 해결방법이 더 Naoki MASUHARA ( 增原直樹 ) 연구원과 질의응답을 끝낸 한국 참가자들 13

14 8. 폐회식과 宣言文 채택 및 UN 전달 3월 8일 오후 마지막 전체회의는 3시 45분부터 4시 15분까지 30분 동안 폐회식으로 진행되었다. 개회식 환영회를 진행하였던 본 2011 연쇄순환 학술대회(Bonn 2011 Nexus Conference) 공동의장 Albert Batara와 이번 채플 힐 연쇄순환 2014 학술대회(Chapel Hill Nexus 2014 Conference) 공동 조직위원장 Jamie Bartram 두 사람이 공동으로 채플 힐 연쇄순환 2014 학술대회 공동선언문(Chapel Hill Nexus 2014 Conference Declaration) 초안을 제시하고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수정 사항을 수렴하였다. 선언문 초안은 첫날의 등록 때 배포되었기 때문에 수정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종 선언문을 완성하기까지는 2주 이상이 걸린 것 같다. 학술대회가 끝난 후 18일이 지난 3월 26일 이번 학술대회 공동 조직위원장 명의로 선언문을 UN사무총장에게 전달하였고, 학술대회 참가자들 각자에게는 3월 28일 전자우편으로 전달하였다. A4 용지 5쪽의 최종 선언문 내용은 원칙(Principles) 9개 항목과 권고사항(Recommendations) 14개 항목 및 부록: 통합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Integrated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로 이루어졌다. 원칙과 권고사항은 다음과 같다. 선언문의 9개 原則 ⑴ 2000년 지구헌장(The 2000 Earth Chart)처럼 전 세계를 이끌어갈 하나의 구성 체계를 마련하는 일련의 共有價値 가 필요하다. ⑵ 세계는 그 모든 부분과 구성 체계들이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하나의 단일복합체이기 때문에, 빈곤과 기후변화 같은 地球上 의 問題 들과 그 解決方法 및 政策介入 은 전 세계에 유익하도록 추구 되어야 한다. ⑶ 우리의 最優先課題 는 생활양식, 생산양식, 발전 양식을 持續可能 하도록 전 세계의 변화를 촉진시켜서, 극한의 빈곤을 퇴치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世界經濟 로 발전시키고, 개개인의 基本人權 이 實現 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⑷ 지속불가능한 생산 및 소비 유형은 전 지구상에 심각한 압력을 초래하여 세계체계의 엄청난 손상을 초래함으로써 결국엔 어떤 해결에도 이를 수 없는 한계에 이르게 될 것이다. ⑸ 생산자와 소비자로서의 각개인은 어떤 형태로든지 세계 경제에 공헌을 한다. 전 세계, 각 지역, 각국, 각 지방의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세계경제와의 상호작용과 세계체계가 직면하는 문제들에 직접 대응하여 싸울 필요가 있다. ⑹ 새로운 세계의 접근방법들은 국가와 지방 맥락 에서의 다양성을 반영시켜야 하고, 빈곤퇴치에 공헌하는 한편, 더 지속적이고 포괄적이며 탄력적인 경제로 전환시키는 주도권을 강화시켜야 한다. ⑺ 세계의 문제들에 대한 영구적인 해결은 개별적인 부문을 초월하여 전체로서의 체계에 유익하고, 포괄적인 방식으로 모든 사람들의 요구를 제기하는 접근방법을 필요로 한다. ⑻ 사일로(silo) 관리구조 또는 어느 특정 부서의 영역을 넘어서 작용하는 새로운 제도적 장치는 정부 부처들 간의 협력을 조장할 수 있고, 사일로 사고방식을 방해하여 부서간의 문제로 싸우는 사업 관계자 들과의 협력관계를 형성시킬 수 있다. ⑼ 급속하고 지속불가능한 인구성장을 완화하기 위한 장기간의 문제해결은 자발적 가족계획과 여성 권리에 대한 명시적 인식과 인권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선언문의 14개 勸告事項 ⑴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들(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은 2030년까지 성취될 수 있는 특정, 보편, 융통이 가능한 일련의 목표, 대상, 지표로 명시된 약속을 명시한 사항들이다. ⑵ SDGs는 지구 자연체계의 生氣 와 보전을 보장하고 인간의 안녕과 복지를 진작시키기 위하여 모든 통치 단위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제도권에서 활력을 갖도록 함으로써 모든 나라의 사회 경제 부문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에 촉매역할을 해야 한다. ⑶ SDGs는 빈곤퇴치와 다른 발전목표들을 성취하도록 14

15 균형된 결정을 표명하고, 전 세계를 통하여 공평하고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 유형을 명백하게 지향하도록 촉구해야 한다. ⑷ SDGs는 국가와 초국가 실체들이 각기 다른 부문들을 연결시키고, 기업, 시민, 기타 이해 관계 자들을 통합시키도록 협력관계를 조장하는 제도적 조정 작업을 실행해야 한다. ⑸ SDGs는 지속적 발전가능성을 하나의 필요한 강제요건으로 치부하기보다는 오히려 지속가능성과 빈곤 감소 사항을 결합시키는 부가가치를 강조해야 한다. ⑹ 정부들은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지속적 발전의 문제설정 과정에 참여시켜야 한다. 국가와 모든 지방 정부의 사업체들은 정부 사업 추진의 적극저인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 ⑺ 정부들은 복수의 이해관계자 단체를 구성하고 국가 수반이 의장이 되어 각 나라의 입법기관에 보고하고 UN의 상급 정치포럼에도 보고를 해야 한다. ⑻ 정부들은 市場 실패를 감독하고 교정하는 역할을 담당하여야 한다. 특히 건전한 금융시장은 지속 가능성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금융체계의 보호, 규제, 단속이 필요하다. ⑼ 학계(scientific communities)는 서로 다른 학문분야들 상호간의, 그리고 특정한 학문의 경계를 초월한 학제간의 연구를 수행하여 그 결과를 정책담당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필요에 알맞은 실증자료와 도구로 이용되도록 하여야 한다. ⑽ 사회적 기업가들(social entrepreneurs)은 전문분야가 교차하는 문제들에 대한 통합의 실천사업을 전개하는 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에 자금지원 기관을 필요로 한다. 그들과 자금지원 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 ⑾ 지속가능한 도시는 지속가능한 농촌 및 농촌의 변형에 의존해야만 한다. 도시와 농촌의 경관과 거주형태는 상호간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정책결정은 이 사실을 반영해야 한다. ⑿ 세계의 식량안전은 농촌의 비곤 퇴치와 더불어 소농문제의 해결 및 생산성과 수입의 향상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토양, 물, 에너지, 생물다양성의 지속적인 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⒀ 농산물 생산자에게는 지속가능한 생산량의 증가와 농산물 가격의 적정화가 최대 관심사이고, 소비자들에게는 식량공급과 농산물 가격의 적정화가 최대 관심사이기 때문에 서로 상충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런 상충을 완화시키는 정책이 요구된다. ⒁ 세계의 식량 안전 확보는 더욱 지속가능하고 경제적으로 활력 있는 농업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런 농업은 식물과 동물에 기반을 둔 생산 간의 적절하고 효율적인 균형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런 균형의 문제는 또 세계의 식량소비, 영양가, 토양 비옥도의 회복, 동식물 유전자 다양성, 기후변화, 자연재해 간에 밀접한 상호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연쇄순환 관계를 항상 고려해야 한다. 9. 학술대회의 成果 와 展望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성과는 세계 각국의 연구 담당 과학자들과 정책결정자들 및 실무집행자들이 함께 공동의 주제를 발표하고 논의함으로써, 전 세계 각국 각 지역에 적합한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들을 제시한 다음, 그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한 필요조건들도 제시하였다는 사실이다. 그 필요조건들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연구 분야의 과학자들과 정책결정자들 및 실무집행자들의 전문분야와 경계를 넘어서 통합의 접근(integrative approach)과 연쇄순환의 접근(nexus approach)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다음의 연쇄순환 2015 학술대회(nexus 2015 conference)는 이번과 같은 장소인 Chapel Hill에서 내년 3월 5일부터 17일 사이에 개최될 예정이라고 한다. 15

16 書評又岡 에세이 Ⅸ집, 평화와 전쟁 權彛赫著金后蘭藝術院會員 좋은 책을 만나면 좋은 벗을 만난 기쁨에 버금한다는 말이 있다.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안다는 건 인생을 그만큼 멋있게 풍요롭게 살게 한다. 따라서 그런 값진 교감을 안겨주는 저술가야 말로 한단계 높은 경지에서 만나는 정신적 벗이요 스승이라 할 것이다. 권이혁박사에게서 2006년부터 1년에 한권씩 꼬박꼬박 출간하는 두터운 力著 < 又岡 에세이집>을 받을 때마다 그 정력적 저술활동에 감복 해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보내온 아홉번째의 저서 평화와 전쟁 을 읽으면서 새삼 감탄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아흔이 넘으신 분으로 정정하게 글을 쓰시는 모습도 대단하거니와 글 한편 한편에 기자 못지않게 충실한 취재열이 담겨있고, 예리하게 사태분석을 하고, 편견없이 판단하는 어른으로서의 자세가 존경스러웠다. 특히 이번 책의 여러 주제 중 가장 비중을 둔 것이 평화에 대한 열망과 고찰이었다. <나는 전쟁과 평화는 사물의 표리와 같다고 생각한다. 인류역사는 전쟁상태의 기간이 평화상태의 기간보다 길다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평화를 갈구하는 마음은 언제나 변함이 없고 나 자신도 평화를 갈구하는데는 남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 이렇게 평화에 대한 의지표명과 평화를 위한 국제회담 등 고찰에 이어서 <일상생활과 소리없는 전쟁>에서는 입시 전쟁을 비롯, 취업, 질병, 지하경제, 대자연과의 전쟁등 다양한 사회 비평론이 펼쳐지고 있다. 아름다운 사제간의 정분, 그리운 사람들, 존경하는 인물 들에 대한 글들은 너무나도 마음 따뜻한 글이고 특히 그들과의 정겨운 인간관계에 대한 탁월한 기억력은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 듯하다. 시집이나 소설등 창작품은 읽는이에게 상상력을 촉발 하면서 인생을 폭넓게 수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문학이다. 에세이문학은 읽기에 비교적 부담이 없는 글이지만 읽고 나서 얻는 게 있어야 한다는게 나의 지론이다. 권이혁 박사의 에세이는 그런면에서 탄탄한 문장력과 알찬 내용에 인용구 하나에도 철저히 고증이 된 글이어서 배울 점이 많았다. 내년에도 좋은 글로 반가운 책이 나오리란 기대감을 갖는다. 學術院 소식 4월 임원회 개최 2014년 4월 임원회가 4월 4일(금) 14시에 학술원 중회의실에서 임원 15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되었다. 이번 임원회에서는 제59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 대상자 선정 추진사항 등 5건에 대하여 보고 하였다. 우수학술도서 심사 2014년 우수학술도서 선정 지원을 위한 심사가 실시 되었다. 올해 우수학술도서는 총 3,623종 (331개 출판사)이 접수되었다. 우수학술도서는 총괄심사 위원회와 분야별 심사를 거쳐, 5월 하순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학술원상 부문별 심사위원회 개최 제59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심사를 위한 부문별 심사위원회가 4월 4일(금) 16시에 중회의실과 각 부문별 심사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에 개최된 심사위원회에서는 심사원칙, 집중 심사위원 배정, 향후 일정 등을 논의 하였 으며, 4월 말경 2차 심사위원회를, 5월 초순 3차 심사 위원회를 개최하여 5월 15일까지 부문별 심사를 완료 하기로 하였다. 16

17 학술원 개원 60주년 기념행사 行事案內 기념식 일시 및 장소 : (수) 10:00 / 대회의실(2층) 참석자 : 국내 외 귀빈, 학술원 회원, 예술원 임원, 학술원상 수상자 등 주요내용 : 연혁보고, 학술원 유공자 훈장 수여, 공로패 수여 등 기념식 후 12:00부터 중회의실에서 오찬 예정 도서전시회 기간 및 장소 : (월) (금) / 미술관(1층) 전시 내용 : 회원저서, 회원 애장도서, 학술원 발간도서, 학술원상 수상 저서, 우수학술도서 등 학술대회 일시 및 장소 : (수) 13:30 17:30 / 대회의실(2층) 대주제 : 학문과 치유 발표자 및 지정질의자 분 과 발표 주제 발 표 자 지정 질의자 인문 사회2 문학과 치유 鄭明煥會員李京植會員 인문 사회5 한국정치사회의 갈등과정치통합에 대한 인식 陳德奎會員李正馥會員 자연2 한국의 생태계 훼손과 복원 金俊鎬會員金相九會員 자연4 사람의 생명연장과 존엄사 文國鎭會員金炳洙會員 5월 임원회 일시 및 장소 : (목) 14:00 / 중회의실(3층) 會議案內 5월 분과회 및 회원심사위원회 인 문 사 회 과 학 부 분 과 회의 일시 제1분과 5월 30일(금) 11:00 제2분과 5월 30일(금) 11:00 제3분과 5월 30일(금) 14:00 제4분과 5월 30일(금) 11:00 제5분과 5월 29일(목) 11:00 제6분과 5월 27일(화) 11:00 자 연 과 학 부 분 과 회의 일시 제1분과 5월 29일(목) 11:00 제2분과 5월 27일(화) 11:00 제3분과 5월 29일(목) 11:00 제4분과 5월 29일(목) 16:00 제5분과 5월 28일(수) 11:00 17

18 學術 세미나 案內 학술세미나 분과별 발표자 연구과제 발표일시 장소 분 과 세 미 나 학술 세미나 인문 사회 2 인문 사회 3 金容稷會員李成珪會員 초창기 韓國近代詩 의 형태, 양식적 전개와 전통문화의 관련 양상에 관한 考察秦帝國縣 의 組織 과 機能 : 里耶秦簡 의 분석을 중심으로 5월 30일(금) 11:00 5월 30일(금) 14:00 자연 3 尹德龍會員 한국과 미국 이공계대학의 교양교육 5월 29일(목) 11:00 자연 4 자연 2 金丁龍會員金相九會員 간세포암에서 sorafenib과 pioglitazone 병합요법의 상승적 항암효과 규명 유전자형질 전환기술의 유전학적 중요성 및 전망 5월 29일(목) 16:00 5월 27일(화) 11:00 해 당 분 과 회 의 실 會員動靜勳章敍勳鄭東潤會員 (인 사 4분과)은 지난 4월 1일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에서 열린 제13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행사에서 공정위 약관심사 자문위원 활동을 통해 공정거래 제도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하였다. 金南辰會員 (인 사 4분과)은 한국공법학회와 고려대학교 ICR 센터에서 공동 주최한 한국공법학의 발자취:한국공 법학 원로와의 대화 에서 강연을 하였다. 본 행사는 4월 19일(토) 13:30~18:10에 고려대학교 CJ법학관 베리타스 홀에서 진행되었으며, 김남진 회원의 강연 외에도 한국 행정법과 김남진 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개최되었다.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 헌정 자연과학 4분과의 權彛赫, 文國鎭, 金勇一, 金炳洙會員 은 지난 4월 8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의학회 정기 총회 에서 명예의 전당 등재자로 선정되었다. 명예의 전당 헌정은 의학 학문의 발전과 학술 업적의 교류, 그리고 후진 양성의 밑바탕이 되는 분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이며, 이번에 6회를 맞았다. 會員特講李成茂副會長 (인 사 3분과)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 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 강좌 에서 강연을 하였다. 강연 주제는 조선의 당쟁 이며, 서초구민 회관에서 4월 매주 토요일(5일, 12일, 19일, 26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著書發刊金容稷會員 (인 사 2분과) 시각과 해석 한국현대시 이렇게 본다 세창출판사 刊, 362 面金學主會員 (인 사 2분과) 李不雜文集 제1 2집 서재에 흘린 글 明文堂刊, 302 面 (제1집), 305 面 (제2집) 會員起稿李榮純會員 (자연 4분과) AI(조류인플루엔자) 대책, 이대론 백전백패다 조선일보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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