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Journal of Adult Nursing (Korean J Adult Nurs) Vol. 26 No. 3, 362-371, June 2014 ISSN 1225-4886 (Print) / ISSN 2288-338X (Online) http://dx.doi.org/10.7475/kjan.2014.26.3.362 임상간호사의공감피로, 신체화증상및침묵반응의관계 : 침묵반응에대한매개효과를중심으로 김선화 1 이태화 2 한양대학교병원 1, 연세대학교간호대학 2 A Study of the Relationship between Compassion Fatigue, Somatization and Silencing Response among Hospital Nurses: Focusing on the Mediating Effects of Silencing Response Kim, Sun Hwa 1 Lee, Tae Wha 2 1 Hanyang University Hospital, Seoul 2 College of Nursing, Yonsei University, Seoul, Korea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Compassion Fatigue (CF), Somatization, and Silencing Response (SR) among nurses and understand intermediate effects between the variables. Methods: The sample of 240 nurses who were working three shifts in medical and surgical wards, and emergency room were recruited in three hospitals with over 700 beds. A structured questionnaire was used which included CF, Somatization and SR scales.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Results: The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CF, Somatization and SR depending on perceived personal health condition, experience of turnover, co-worker support. There were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those study variables. The result also indicated that burnout (ß=.81, p<.001) which is a part of Secondary Traumatic Stress and Somatization (ß=.79, p<.001) have the role of partial mediator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econdary Traumatic Stress and Silencing response. Conclusion: The results of study show that an intermediary role by Burnout and Somatization in Silencing response of nurses is important for effective human resource management in hospital nursing staffs. Effective human resource management which includes mentoring and social support system can enhance the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of nurses, which will eventually contribute to the quality of care by those care providers and counselors. Key Words: Compassion fatigue, Somatization, Silencing response, Hospital nurse 서론 1. 연구의필요성병원에근무하는임상간호사는 24시간환자에게밀접하게 접근된상태에서일방적인건강요구를가진다양한계층의사람들과끊임없이접촉하며 (Byun & Yom, 2009) 직접적인의료서비스를제공하고있다. 최근병원이대형화되면서서비스가중요시되고의료소비자의권리가향상됨에따라입원환자들의요구도또한높아지고있어간호사로부터다양한의료서 주요어 : 공감피로, 신체화증상, 침묵반응, 임상간호사 Corresponding author: Lee, Tae Wha College of Nursing, Yonsei University, 50 Yonsei-ro, Seodaemun-gu, Seoul 120-752, Korea. Tel: +82-2-2228-3305, Fax: +82-00-000-0000, E-mail: 79ssunhwa@hanmail.net - 이논문은제1저자김선화의석사학위논문축약본임 - This manuscript is a condensed form of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from Yonsei University. Received: Nov 26, 2013 / Revised: May 2, 2014 / Accepted: Jun 3, 2014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 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c 362 2014 Korean Korean Society Journal of of Adult Adult Nursing Nursing http://www.ana.or.kr
임상간호사의공감피로, 신체화증상및침묵반응의관계 : 침묵반응에대한매개효과를중심으로 비스를제공받기원하며 (Park, 2009) 이로인해간호사에게있어더많은역량이요구되고있다. 특히, 간호사는다양한트라우마를가진대상자들을가장가까이에서접하고간호를제공하며, 대상자가호소하는고통과경험에대해경청하고상담을해주는과정에서간호사자신도모르게대상자의고통에대한정보를흡수하여감정이입이일어나게되는데그결과공감피로 (compassion fatigue) 가일어나게된다 (Figley, 1995). Stamm (2010) 은공감피로를극도의트라우마를입은대상자들에게전문직서비스종사자들이돌봄을제공하였을때느끼는부정적인양상으로정의하며이차외상성스트레스 (secondary traumatic stress) 와소진 (Burnout) 2개의하부영역으로나누었다. 이차외상성스트레스는돌봄을받는대상자들에대한생각에서벗어나지못하는것에대한스트레스를말하며, 소진은직무를효과적으로수행함에있어절망감과업무처리에어려움을느끼는감정으로불행감, 분리감, 근무환경에의둔감함, 탈진, 압도됨, 늪에빠진느낌등의특성이있다. 공감피로는사전에경고없이발생하는무가치함, 고립, 혼돈등의증상을일으키며 (Figley, 1995), 나아가다양한신체적질병뿐만아니라무기, 슬픔, 우울, 불안의증상으로돌봄을제공하는사람에있어업무와생활에대한부정적인태도와더불어간호대상자에게무관심해지고감정까지상실케되는소진으로이어질수있다 (Lee & Yom, 2013; Lee & Yu, 2010; O'connor, 2001). 간호사가환자로부터받는부정적인감정을조절하지못하여그들이경험하는공감피로가증가하게되면신체적으로불편감증가, 기력감소, 피로, 권태, 참을성부족 (Aycock & Boyle, 2009; Showalter, 2010) 이증가하게되고, 또한업무의생산성저하, 결근증가, 이직증가와관련이있는것으로연구되었으며 (Pfifferling & Gilley, 2000) 알코올중독, 우울, 신체화증상등을경험하는것으로나타났다 (Vitello-Cicciu, 2003). 신체화증상은기질적병리가없거나적절한의학적진단이내려지지않은상태로내적인불만이나갈등이일상적인정신방어작용으로해소되지않을때신체적증상으로전환되어표현되는것 (Kown, 2003) 으로, 자율신경계의활동과관련되어있고, 스트레스를받으면강한부정적감정이유발되고생리적활동과신체적증상이나타난다. Novy 등 (2005) 은부정적인정서는신체화증상과관련이있다고보고하였으며, Jo 와 Park (2013) 의간호장교를대상으로한연구에서는간호장교의감정노동과업무스트레스는신체화증상에영향을미치는요인으로나타났으며병원, 벤처기업에근무하는직장인을대상으로한 Oh (2008) 의연구에서도직무스트레스가높 을수록신체화증상과관련이있는것으로나타났다. 이러한신체화증상과함께무기력, 슬픔, 우울, 불안등정서적인어려움이증가하게되면돌봄제공자들은마침내환자들에게냉정하게대하며자신의감정을환자에게서다른곳으로돌리는등의침묵반응 (Silencing response) 으로이어지게된다 (Baranowsky, 2002). 침묵반응은대상자의경험 이야기들이이해의범위와알고자하는욕구를넘어압도적일때, 혹은돌봄제공자의감당능력을넘어소용돌이처럼상승할때일어나는일종의방어메커니즘으로대상자의요구에반응하지않고치료자가덜괴로운방향으로관심을돌리는것을말한다 (Baranowsky, 2002). 공감피로가누적되면돌봄제공자들은신체적, 정신적인불편감을경험하게되며, 자신의불안과고통을끝내고자대상자가도움을요구할때침묵반응을사용하여그들에게다가가는것을방해하게된다. Baranowsky (2002) 가개발한침묵반응의측정도구는공감피로에있어돌봄제공자가근무시에특별한의사소통어려움을확인하는데도움을주고자하였으며 Elkonin 과 Van der Vyver (2011) 의중환자실간호사를대상으로한연구에서공감피로가높을수록간호사들이침묵반응이더많이보이는것으로나타났다. 국내에서는아동보호사, 소방관, 간호사를대상으로공감피로와공감만족, 소진에대한연구가이루어지고있지만, 아직임상간호사를대상으로공감피로와신체화증상과침묵반응과관계된연구는없는상태이다. 또한공감피로가신체화증상, 침묵반응에영향을미치는것은선행연구를통해이미알려져있지만침묵반응은연구에사용된적이거의없는개념으로 Baranowsky (2002) 가제시한공감피로와신체적, 정신적불편감이돌봄제공자의침묵반응에영향을미치게된다는이론가의진술을기본으로해서이세변수에대해매개효과를규명하는것이필요하다고생각된다. 무엇보다중요한점은대상자와긍정적인관계를형성하고양질의돌봄을제공해야할간호사가신체화증상을경험하고침묵반응행동을보인다면간호사자신의건강을해칠뿐아니라대상자의쾌유에부정적인영향을주게되고나아가간호업무에있어서도효과적인성과를기대하기힘들것이다. 이에본연구에서는임상간호사가인지하는공감피로와신체화증상및침묵반응과의관계를확인하고이들간에매개요인을파악하여이를기초로하여대상자에게양질의돌봄을제공하기위한전문직간호사로서의삶의질향상과건강증진에효과적인인적자원관리개발을위한기초자료를제공하고자한다. Vol. 26 No. 3, 2014 363
김선화 이태화 2. 연구목적본연구는임상간호사의공감피로와신체화증상및침묵반응과의관계를규명하고매개요인을파악하고자시도되었으며, 구체적연구목적은다음과같다. 임상간호사가인지하는공감피로와신체화증상및침묵반응의정도를확인한다. 임상간호사의일반적특성에따른공감피로, 신체화증상, 침묵반응정도의차이를파악한다. 임상간호사가인지하는공감피로와신체화증상및침묵반응과의관계를확인한다. 공감피로, 신체화증상및침묵반응에있어매개효과를분석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본연구는 3차의료기관에근무하는간호사의공감피로정도와신체화증상및침묵반응과의관계를알아보기위한서술적상관관계연구이다. 2. 연구대상본연구의대상자는수도권소재에위치한 3개의 3차의료기관에내 외과병동및응급실에근무하는경력 6개월이상의교대근무를하는간호사를근접모집단으로하여임의표출하였다. 연구에필요한대상자수를산출하기위해 G*Power 3.1 프로그램을이용하여유의수준.05, 효과크기 0.2, 검정력.8을기준으로하였을때최소필요표본수는 191명으로산출되었으며무응답률등충분한표본수를고려하여 250명을대상으로하였다. 효과크기를 0.2로하여표본수를산출한이유는간호사의공감피로와침묵반응에관련된선행연구를수행한 Elkonin과 Van der Vyver (2011) 에따르면변수들간의상관관계를.40~.67로보고하고있어, 보수적으로중간정도의효과크기인 0.2로접근하였다. 3. 연구도구 1) 공감피로공감피로는 Figley (1995) 가개발한 Compassion Satisfaction/Fatigue self test for Helpers를 Stamm (2010) 이수정 보완하여개발한도구인 ProQOL version 5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Scale; Compassion satisfaction/ Fatigue sub scale version 5) 를번안하여측정하였다. 이도구는기존에한국어로번역된도구가우리말로원문의뜻이잘전달되지않는부분이있고, 표현에있어서극단적인부분과매끄럽지못한부분이있어, 이해하기쉬운문장으로바꾸어원문과비교하여다시검토하고, 교수 3인의자문을거쳐수정 보완한후다시간호사 10명을대상으로예비조사를통해의견을반영한후최종사용하였다. 긍정적인개념의공감만족 10문항과부정적인개념의공감피로 20문항의총 30문항으로구성되어있으며, 본연구에서는공감피로 20문항이사용되었다. 공감피로는다시 2개의하부영역으로나뉘며각각소진 (Burnout) 10문항과이차외상성스트레스 10문항으로구성되어있다. 점수의측정은지난 30일동안경험하거나느꼈던감정을 Likert 5점척도 (5점 = 매우자주그렇다, 4점 = 자주그렇다, 3점 = 가끔그렇다, 2점 = 거의그렇지않다, 1점 = 전혀그렇지않다 ) 로측정하며각영역별점수범위는 10~50 점으로 22점이하는 낮음, 23~41점은 증등도, 42점이상은 높음 을의미한다. 점수가높을수록공감피로의정도가높음을의미한다. 공감피로의하부영역중소진의설문문항중 1, 3, 12, 13, 20번문항은역코딩하였다. 본도구의개발당시신뢰도 Cronbach's 계수는공감피로의하부영역인이차외상성스트레스의 Cronbach's =.75, 소진의 Cronbach's =.81로측정되었다. 본연구에서공감피로의 Cronbach's =.87 이었으며하부영역인이차외상성스트레스의 Cronbach's =.82, 소진의 Cronbach's =.77로측정되었다. 2) 신체화증상신체화증상에대한측정도구로는미국의 Derogatis 와 Cleary (1977) 에의해개발된간이정신진단검사 (SCL-90-R) 를사용하였다. 간이정신진단검사 (SCL-90-R) 는표준화되어공개된다차원증상목록 (Multi-dimension self-report symptom inventory) 검사로서 9개의하부영역으로구성되어있으며신체화 12문항, 강박증 10문항, 대인예민성 9문항, 우울 13문항, 불안 10문항, 적대감 6문항, 공포불안 7문항, 편집증 10문항, 정신증 10문항과부가적문항으로이루어져총 90문항으로구성된자기보고식질문지이다. 본연구에서는군병원에서근무하는간호장교를대상으로한 Jo와 Park (2013) 의연구에서사용한신체화척도 12문항을사용하였으며이 364 Korean Journal of Adult Nursing
임상간호사의공감피로, 신체화증상및침묵반응의관계 : 침묵반응에대한매개효과를중심으로 척도는순환기, 소화기, 호흡기및기타기관의장애와두통, 동통등신체적기능이상에대해최근 7일간주관적으로호소하는질문들로구성되어있다. 점수의측정은 Likert 5점척도 (1= 전혀없다, 2= 약간있다, 3= 웬만큼있다, 4= 꽤심하다, 5= 아주심하다 ) 로측정하며, 각영역별점수는최하 12점 ~ 최고 60점까지분포한다. 점수가높을수록신체화증상이많은나타나는것을의미한다. Jo와 Park (2013) 의연구에서도구의신뢰도는 Cronbach's =.86으로나타났으며본연구에서 Cronbach's =.90로측정되었다. 3) 침묵반응침묵반응에대한측정도구로는공감피로에있어돌봄제공자가근무시에특별한의사소통어려움을확인하는데도움을주고자 Baranowsky (2002) 가개발한침묵반응도구 (Silencing response scale) 를저자의허락을받아번역하여간호대학교수 3인이검토한후에사용하였다. 이도구는총 15문항으로구성되어있다. 점수의측정은 Likert 11점척도 (0점 = 전혀없다에서 10점 = 항상있다 ) 로측정하며, 각영역별점수의범위는 0~150점으로, 0~20 사이의점수는침묵반응이나타나게되는 최소위험 을 21~40 사이의점수는 약간위험 이있음을 41~94 사이의점수는 중등도위험 을, 95~ 150까지의점수는 고위험 을나타내며, 점수가높을수록돌봄제공자들이대상자들에게침묵반응이나타날위험이더높은것을의미한다. 본도구의개발당시신뢰도는 Cronbach's =.69로나타났다. 본연구에서 Cronbach's =.88이었다. 4. 윤리적고려및자료수집본연구는 Y대학교연구윤리위원회 (IRB: 2013-1005) 의심의를거친후연구진행에대한승인을받았으며, 사전에측정도구개발자의동의를구한후설문지를배포하였다. 간호국의승인을받은후협조를얻어자료를수집하였으며, 대상자에게연구목적, 자발적참여, 응답내용의비밀보장과연구목적이외에사용하지않을것임을명시한서면동의서에서명을받았으며설문지는수거한즉시, 따로보관하였으며, 조사내용의결과는숫자로전산처리를하였고모든자료는비밀유지가되도록처리하였다. 자료수집기간은 2013년 4월 10일부터 4월 25 일까지였으며, 간호국을직접방문하여연구의목적과방법을설명한후총 250부의설문지가배포되었으나총 244부의설문지가회수되어 97.6% 의응답률을얻었다. 부실하게응답한설문지 4부를제외하고최종 240부가분석에사용되었다. 5. 자료분석수집된자료는 SPSS/WIN 19.0 프로그램을이용하여분석하였다. 대상자의일반적특성은실수와백분율로산출하였고, 공감피로, 신체화증상및침묵반응의정도는평균과표준편차로분석하였다. 일반적특성에따른공감피로, 신체화증상및침묵반응의차이는 t-test, One way-anova 로분석하였으며, 사후검정은 Scheffe 의방법을이용하여분석하였다. 간호사의공감피로, 신체화증상, 침묵반응간의관계는 Pearson s correlation 으로분석하였으며, 공감피로중이차외상성스트레스와침묵반응의관계에있어소진및신체화증상의매개효과에대한통계적유의성을검증하기위해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을실시하였으며, Bennett (2000) 가제시한단계적방법으로 3단계의매개효과검정방법을이용하여매개효과를검증한후, 간접효과의유의성검정을위해 Sobel test calculator를이용하였다연구결과 1. 대상자의일반적특성대상자의성별은여성이 98.3% 였고, 평균연령은 31.2세였으며대상자의 66.7% 가미혼으로나타났다. 대상자의 56.2% 가종교를가지고있었으며최종학력은전문대졸업자가 46.3%, 대학교졸업자가 43.8%, 대학원이상졸업자가 10.0 % 였다. 근무중하루평균수면시간에대해서는 6시간미만으로수면시간을가지는대상자가 58.4% 로나타났으며, 주관적건강상태는 보통이다 가 50.4% 로가장많았으며 건강하지않음 이라고응답한대상자가 32.5% 였다. 외과계병동에근무하는대상자가 45.0% 로가장많았으며내과계병동이 42.9%, 응급실이 12.1% 로나타났다. 총임상경력평균은 8.3년으로 5년미만이 47.1% 로가장많았으며, 현부서근무경력의평균은 5.1년으로 5년이상이 42.1% 로가장많았다. 대상자의 87.1% 가일반간호사였으며, 책임간호사가 12.9% 로나타났다. 한번도이직경험이없는대상자는 80.8% 로나타났으며, 현직장에서지지동료가있는대상자는 52.1%, 없는대상자가 47.9% 로나타났다 (Table 1). 2. 대상자의공감피로, 신체화증상및침묵반응의정도대상자의공감피로의하부영역인이차외상성스트레스정 Vol. 26 No. 3, 2014 365
김선화 이태화 도는 10~50점범위의점수에서평균평점 28.01±5.59 점이었으며중등도이상의대상자가 84.6% 였으며, 다른하부영역인소진정도는 10~50점범위의점수에서평균평점은 27.47± 4.67점으로중등도이상의대상자가 97.1% 로나타났다. 대상자의신체화증상정도는 12~60점범위의점수에서평균평점 23.58±7.85 로나타났으며, 침묵반응정도는 0~150점범위의점수에서평균평점 76.71±19.26 점으로중등도위험이상의대상자가 97.5% 로타나났다 (Table 2). 3. 대상자의일반적특성에따른공감피로, 신체화증상및침묵반응의차이공감피로의하부영역인이차외상성스트레스는성별, 주관적건강상태, 이직경험, 직장내지지동료에있어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를보였는데, 여성일수록 (t=8.62, p=.004), 주관적건강상태에있어건강하지않다고느낄수록 (F=10.74, p<.001), 이직경험이없을수록, 직장내지지동료가없을수록 (t=7.32, p=.007) 이차외상성스트레스의정도가통계적으로유의하게높았다 (t=9.36, p =.002). 다른하부영역인소진은연령, 종교, 최종학력, 주관적건강상태, 이직경험, 직장내지지동료에서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를보였는데, 연령이어릴수록 (F=8.26, p<.001), 종교가없을수록 (t=4.33, p=.038), 최종학력이낮을수록 (F=7.81, p <.001), 주관적건강상태가건강하지않다고느낄수록 (F=24.36, p <.001), 이직경험이없을수록 (t=5.04, p=.023), 직장내지지동료가없을수록 (t=10.74, p<.001) 소진정도가통계적으로유의하게높게나타났다 (Table 1). 대상자의일반적특성에따른신체화증상은근무중하루평균수면시간, 주관적건강상태, 이직경험, 직장내지지동료에따라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를보였는데, 근무중하루평균수면시간이 5시간미만일수록 (F=3.48, p=.032), 주관적건강상태가건강하지않다고느낄수록 (F=20.34, p<.001), 이직경험이없을수록 (t=7.80, p=.006), 직장내지지동료가없을수록 (t=15.31, p<.001) 간호사의신체화증상의정도가통계적으로유의하게높은것으로나타났다. 대상자의일반적특성에따른침묵반응은연령, 주관적건강상태, 총임상경력, 현직위, 이직경험, 직장내지지동료에따라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를보였는데, 나이가어릴수록 (F=8.53, p<.001), 주관적건강상태가건강하지않다고느낄수록 (F=8.28, p<.001), 총임상경력이적을수록 (F=6.74, p <.001), 직위가낮을수록 (t=4.60, p =.033), 이직경험이없 을수록 (t=8.85, p =.003) 간호사의침묵반응의정도가통계적으로유의하게높은것으로나타났다 (Table 1). 4. 대상자의공감피로, 신체화증상및침묵반응의관계 1) 단순상관관계공감피로 ( 소진, 이차외상성스트레스 ), 신체화증상, 침묵반응간의상관관계에있어이차외상성스트레스는소진 (r=.60, p<.001), 신체화증상 (r=.48 p<.001), 침묵반응 (r=.46, p<.001) 과정적상관관계를나타냈고, 소진은신체화증상 (r=.49 p <.001), 침묵반응 (r=.48, p <.001) 과정적상관관계가있는것으로나타났다. 신체화증상은침묵반응 (r=.42, p<.001) 과정적상관관계가있는것으로나타났다 (Table 3). 2) 대상자의침묵반응에대한공감피로와신체화증상의매개역할분석본연구에서는공감피로의하부영역인이차외상성스트레스와소진, 신체화증상, 침묵반응의주요변수에대해매개효과를분석하였다. (1) 대상자의이차외상성스트레스와침묵반응의관계에대한소진의매개효과소진이이차외상성스트레스와간호사의침묵반응에대한매개효과를살펴보면, 먼저 1단계 β값이유의한지를살펴보기위한회귀분석에서는 36.1% 의설명력으로 β=.52 (p<.001) 로통계적으로유의한것으로나타나 1단계조건을충족하고있다. 다음 2단계에서 β값의회귀분석에서는 21.5% 의설명력으로 β=1.06 (p<.001) 으로통계적으로유의한것으로나타나 2단계조건을만족한다. 마지막으로 3단계에대한회귀분석에서는 27.5% 의설명력을나타내며독립변수인이차외상성스트레스의 β=.64 (p<.001) 로통계적으로유의했으며매개변수인소진의 β=.81 (p<.001) 로통계적으로유의하게나타났다. 3단계독립변수의 β(.64) 이 2단계 β(1.06) 보다작게나타나므로 3단계의조건도만족시켜모든조건을충족시키고있다. 따라서임상간호사가경험하는이차외상성스트레스와침묵반응행동의관계에서간호사의소진은회귀식 3단계에서통계적으로유의한결과를보였으며부분매개역할을하는것으로나타났다. 간호사가경험한이차외상성스트레스에따른침묵반응에대한매개변수로작용하는소진의매개효과에대한통계적유의성을검증하기위해 Sobel test를실시하였으며소진의 test 통계량이 6.78 (p<.001) 로 366 Korean Journal of Adult Nursing
임상간호사의공감피로, 신체화증상및침묵반응의관계 : 침묵반응에대한매개효과를중심으로 Table 1. Differences of Compassion Fatigue, Somatization, Silencing Response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240) Variables Categories n(%) M±SD STS Compassion fatigue t or F (p) Scheffe M±SD Burnout t or F (p) Scheffe Somatization M±SD t or F (p) Scheffe Silencing response M±SD t or F (p) Scheffe Gender Male Female 4(1.7) 236 (98.3) 2.00±0.82 2.81±0.55 8.62 (.004) 2.65±0.60 3.01±0.48 2.14 (.145) 2.13±0.92 2.11±0.71 0.00 (.961) 4.70±1.22 5.12±1.29 0.42 (.517) Age (year) 20~29 a 30~39 b 40 c 125 (52.1) 85 (35.4) 30 (12.5) 2.85±0.59 2.80±0.49 2.62±0.58 2.05 (.131) 3.11±0.51 2.92±0.39 2.77±0.52 8.26 a>c 2.18±0.72 2.08±0.67 1.86±0.71 2.26 (.072) a>c 5.31±1.15 5.07±1.36 4.30±1.29 8.56 a, b>c Marital status Unmarried Married 160 (66.7) 80 (33.3) 2.79±0.60 2.82±0.46 0.09 (.768) 2.92±0.40 3.04±0.52 3.52 (.062) 2.09±0.70 2.14±0.72.23 (.636) 5.10±1.22 5.14±1.41 0.06 (.801) Religion Yes No 135 (56.2) 105 (43.8) 2.80±0.54 2.80±0.58 0.00 (.976) 2.95±0.46 3.08±0.51 4.33 (.038) 2.13±0.77 2.09±0.66.19 (.664) 5.01±1.25 5.25±1.32 2.10 (.148) Education College a Universitiy b Master c 111 (46.3) 105 (43.7) 24 (10.0) 2.87±0.55 2.76±0.58 2.68±0.50 1.63 (.199) 3.10±0.50 2.97±0.46 2.70±0.39 7.81 a, b>c 2.21±0.78 2.03±0.60 2.00±0.78 2.06 (.130) 5.29±1.26 5.03±1.26 4.69±1.40 2.68 (.071) On duty average sleeping tim <5hrs 5hrs 6hrs 53 (22.1) 87 (36.3) 100 (41.6) 2.69±0.58 2.91±0.49 2.77±0.59 2.90 (.057) 2.94±0.53 3.09±0.45 2.96±0.49 2.12 (.123) 2.22±0.62 2.21±0.73 1.97±0.71 3.48 (<.032) a>b, c 5.10±1.25 5.17±1.37 5.07±1.24 0.12 (.885) Off duty average sleeping time <7hrs 7hrs 85 (35.4) 155 (64.6) 2.75±0.47 2.83±0.60 1.13 (.288) 2.97±0.44 3.02±0.51 0.45 (.505) 2.16±0.70 2.08±0.71 0.77 (.381) 5.03±1.23 5.16±1.32 0.63 (.427) Subjective health status UnHealthy a Usually b Healthy c 78 (32.5) 121 (50.4) 41 (17.1) 2.91±0.57 2.85±0.50 2.45±0.58 10.74 a, b>c 3.26±0.46 2.94±0.41 2.69±0.50 24.36 a>b>c 2.46±0.79 2.02±0.60 1.69±0.50 20.34 5.48±1.17 5.08±1.31 4.51±1.21 8.28 a, b>c Work unit Medical Surgical ER 103 (42.9) 108 (45.0) 29 (12.1) 2.82±0.57 2.83±0.53 2.63±0.59 1.48 (.230) 2.99±0.49 3.05±0.49 2.89±0.47 1.41 (.247) 2.11±0.74 2.16±0.72 1.92±0.48 1.27 (.282) 4.91±1.28 5.25±1.29 5.32±1.23 2.28 (.105) Clinical experience (year) >5 a 5 b 10 c 113 (47.1) 54 (22.5) 73 (30.4) 2.82±0.61 2.78±0.50 2.78±0.53 0.15 (.862) 3.05±0.49 3.05±0.51 2.89±0.46 2.62 (.075) 2.17±0.69 2.07±0.73 2.04±0.71 0.77 (.466) 5.34±1.18 5.25±1.24 4.67±1.38 6.47 a, b>c Experience in current unit (year) >3 3 5 97 (40.4) 42 (17.5) 101 (42.1) 2.81±0.57 2.92±0.61 2.75±0.52 1.52 (.221) 3.04±0.51 3.04±0.56 2.95±0.43 1.03 (.357) 2.09±0.70 2.20±0.66 2.08±0.73 0.40 (.688) 5.18±1.23 5.24±1.35 5.00±1.32 0.69 (.504) Position Staff Charge 209 (87.1) 31 (12.9) 2.80±0.57 2.80±0.48 0.00 (.989) 3.02±0.49 2.88±0.42 2.24 (.136) 2.12±0.69 2.02±0.80 0.60 (.441) 5.18±1.27 4.66±1.33 4.60 (.033) Turn over experience Yes No 46 (4.2) 194 (80.8) 2.58±0.55 2.85±0.55 9.37 (.002) 2.86±0.51 3.04±0.48 5.04 (.026) 1.85±0.54 2.17±0.73 7.80 (.006) 4.62±1.18 5.23±1.28 8.85 (.003) Co-work support Yes No 125 (52.1) 115 (47.9) 2.71±0.56 2.90±0.54 7.32 (.007) 2.91±0.48 3.11±0.47 10.74 1.94±0.58 2.29±0.78 15.31 4.93±1.14 5.31±1.40 5.20 (<.023) STS=secondary traumatic stress. Table 2. The Descriptive Statistics of Compassion Fatigue, Somatization, Silencing Response of Participants. (N=240) Variables Categories n(%) M±SD Range Compassion fatigue Secondary traumatic stress 22 (low) 23~41 (moderate) 42 (high) 37(15.4) 201 (83.8) 2(0.8) 28.01±5.59 10~50 Burnout 22 (low) 23~41 (moderate) 42 (high) 7(2.9) 232 (96.7) 1(0.4) 27.49±4.67 10~50 Somatization 23.58±7.85 12~60 Silencing response 0~20 (minimal risk) 21~40 (some risk) 41~94 (moderate risk) 95~150 (high risk) 0(0.0) 6(2.5) 193 (80.4) 41(17.1) 76.71±19.26 0~150 Vol. 26 No. 3, 2014 367
김선화 이태화 Table 3. Correlations among Variables Variables Burnout Compassion fatigue Secondary traumatic stress Burnout Somatization r(p) r(p) r(p).60 Somatization.48.49 Silencing response.46.48.42 (N=240) 통계적으로유의하게나타났다. 따라서이차외상성스트레스에대해서소진이매개변인으로작용하여간호사의침묵반응행동에영향을미친다고할수있다 (Table 4). (2) 대상자의이차외상성스트레스와침묵반응의관계에대한신체화증상의매개효과신체화증상이이차외상성스트레스와간호사의침묵반응에대한매개효과를살펴보면, 먼저 1단계 β값이유의한지를살펴보기위한회귀분석에서는 23.1% 의설명력으로 β=.61 (p<.001) 로통계적으로유의한것으로나타나 1단계조건을충족하고있다. 다음 2단계에서 β값의회귀분석에서는 21.5% 의설명력으로 β=1.06 (p<.001) 으로통계적으로유의한것으로나타나 2단계조건을만족한다. 마지막으로 3단계에대한회귀분석에서는 26.4% 의설명력으로독립변수인이차외상성스트레스의 β=.79 (p<.001) 로통계적으로유의했으며매개변수인신체화증상의 β=.46 (p<.001) 로통계적으로유의하게나타났고, 3단계독립변수의 β(.79) 이 2단계 β(1.06) 보다작게나타나므로 3단계의조건도만족시켜모든조건을충족시키고있다. 따라서임상간호사가경험하는이차외상성스트레스와침묵반응행동의관계에서간호사의신체화증상은회귀식 3단계에서통계적으로유의한결과가나왔으므로부분매개역할을하는것으로나타났다. 간호사가경험한이차외상성스트레스에따른침묵반응에대한매개변수로작용하는신체화증상의매개효과에대한통계적유의성을검증하기위해 Sobel test를실시하였으며신체화증상의 test 통계량이 5.42 (p<.001) 로통계적으로유의하게나타났다. 따라서이차외상성스트레스에대해서신체화증상이매개변인으로작용하여간호사의침묵반응행동에영향을미친다고할수있다 (Table 5). 논의본연구는교대근무를하는임상간호사를대상으로공감피 로, 신체화증상및침묵반응과의관계를규명하고매개효과를파악함으로서간호현장에서환자에게양질의돌봄을제공하고, 전문직간호사로서의삶의질향상을제고하여간호서비스의질적수준향상에도움이되는자료를제공하고자시도되었다. 이에주요연구결과를중심으로다음과같이논의해보고자한다. 간호사는간호현장에서다양한트라우마를가진대상자에게직접간호를제공하고돕는과정에서부정적인감정을경험할수있으며 (Stamm, 2010) 이는간호사의이차외상성스트레스, 소진, 신체화증상및침묵반응으로이어질수있다. 본연구대상자의공감피로에있어이차외상성스트레스는총점 50점에 28.01점, 소진은 27.49점이었으며중등도이상의대상자가이차외상성스트레스는전체대상자의 84.6%, 소진은 97.1% 로높은수준으로나타났다. 이는응급실간호사를대상으로한 Jeon과 Ha (2012) 의연구와종양간호사를대상으로한 Kim 등 (2010) 의연구와유사함을보였으며, Neville 과 Cole (2013) 의미국킨대학교건강센터에서근무하는간호사를대상으로한연구에서도비슷한수준으로나타났다. 간호사들의신체화증상은총점 60점에평균 23.57점으로중간정도에해당하는수준으로, 이는같은측정도구를사용한 3 차의료기관에종사하는간호사를대상으로연구한 Shin과 Kang (2011) 의연구에서는 22.96점으로본연구와비슷하였다. 대상자들의침묵반응의정도는총점 150점에평균 76.71 점으로중등도이상의대상자가전체 97.4% 를차지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국외중환자실간호사를대상으로 Elkonin 과 Van der vyver (2011) 의연구에서는침묵반응의평균이 46.80점, 중등도이상의대상자가전체 93% 를차지해이는국내외적으로간호사가돌봄대상자들에게침묵반응을보일수있는수준에있음을시사하고있다. 그러나국외보다국내에서침묵반응의평균점수가훨씬높고비율도약간많은것을볼때우리나라의문화적특성상밖으로감정을표출하지않고내적으로참는성향이간호사가대상자의요구에반응하지않고자신이덜괴로운방향으로관심을돌리는행동으로이 368 Korean Journal of Adult Nursing
임상간호사의공감피로, 신체화증상및침묵반응의관계 : 침묵반응에대한매개효과를중심으로 Table 4. Burnout in Mediating Effect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STS and SR Step IV DV β t R 2 Adj. R 2 Step 1 IV PV Step 2 IV DV Step 3 IV/PV DV STS BO.52 11.60*.36.36 STS SR 1.06 8.07*.22.21 STS BO SR.64.81 4.03* 4.44*.28.27 (N=240) IV=independent variable; DV=dependent variable; PV=parameter variable; STS=secondary traumatic stress; BO=burnout; SR=silencing response; *p<.001. Table 5. Somatization in Mediating Effect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STS and SR Step IV DV β t R 2 Adj. R 2 Step 1 IV PV Step 2 IV DV Step 3 IV/PV DV STS Somatization.61 8.45*.23.23 STS SR 1.06 8.07*.21.21 STS Somatization SR.79.46 5.38* 3.97*.26.26 (N=240) IV=independent variable; DV=dependent variable; PV=parameter variable; STS=secondary traumatic stress; SR=silencing response; *p<.001. 어졌을것이라고사료되며, 이러한침묵반응의성향은양질의간호를제공하는데장애가될위험성을더많이내포하고있다고생각된다. 대상자들의일반적특성에따른공감피로의차이를살펴본결과이차외상성스트레스는성별, 주관적건강상태, 이직경험, 직장내지지동료에있어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를보였으며, 소진은연령, 종교, 최종학력, 주관적건강상태, 이직경험, 직장내지지동료에서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를보였다. 본연구에서는대상자의근무부서에따른공감피로의차이는보이지않았는데응급실간호사를대상으로한선행연구에서공감피로가높게나타난것 (Jeon & Ha, 2012) 과는달리본연구에서는내 외과병동과비교해유의한차이가없는것으로나타났다. 그이유로서는본연구의응급실대상자수 ( 약 12%) 가다른내 외과병동에비해상대적으로적어통계적으로충분한검증이어려웠을것으로보인다. 간호사가자신의주관적건강상태를 건강하지않다 라고지각한경우이차외상성스트레스와소진의정도가높게나타났는데, Yom과 Kim (2012) 의간호사를대상으로한연구에서도주관적건강상태가좋지않을수록, 연령이적을수록소진이높게나타나본연구결과와일치하였다. 간호사의주관적건강상태는대상자를돌보는데있어중요한요인이며간호서비스의질에영향을미칠뿐만아니라다른동료간호사의업무에영향을주기때문에 (Yom & Kim, 2012), 간호사의건강수준을향상시킬수있는체계적방안이조직적측면에서개발되어야하며, 특 히연령이적은간호사를대상으로소진을감소시킬수있는중재방안이필요하다고생각된다. 또한본연구에서는이직을한번도경험하지않은간호사가이차외상성스트레스와소진즉, 공감피로가더높음을보여주었는데, Elkonin과 Van der Vyver (2011) 의중환자실간호사를대상으로한국외연구에서도한부서에근무하는기간이길수록공감피로가더많이발생하는것으로보고하였고, 기존연구에서직무스트레스와소진은이직의도와높은상관관계가있음을볼때 (Yoon & Kim 2010; Cho & Kim, 2010) 흥미로운연구결과라여겨진다. 이는간호현장의변화없는반복적인업무특성이공감피로와직무스트레스를높일수있고궁극적으로는이직으로연결되므로조직에재정적또는생산성측면에많은비용을유발시키는이직을예방하기위해서는심도있는면담을통해조직내부서이동과같은인사관리를통해간호사의업무동기를유발하고, 공감피로를줄여나가는방안이필요할것으로사료된다. 또한, 직장내지지동료가없는간호사에게서이차외상성스트레스와소진이높게나온결과는실무현장에서간호사를위한사회적지지체계가중요함을시사해주고있다. Yom과 Kim (2012) 의간호사를대상으로한연구에서는사회적지지가공감피로와소진과의관계에서설명력 58% 로직접적인조절효과를나타내는것으로나타났으며, Kim (2009) 의연구에서는사회적지지가감정노동과소진, 이직의도와의관계에서매개효과의역할을하는것으로나타난바사회적지지자원의 Vol. 26 No. 3, 2014 369
김선화 이태화 하나인멘토를육성하고활용하여간호사를위한사회적지지체계를구축하는것은간호인적자원관리에있어시급히해결해야할중요한문제라고생각된다. 대상자들의일반적특성에따른신체화증상의차이에서대상자가근무중하루평균수면시간이 5시간이하일수록, 주관적건강상태가나쁘다고지각할수록신체화증상이더많이나타나는것으로나타났는데, 이는 Kim 등 (2002) 의교대근무를하는간호사를대상으로한연구에서교대근무자가수면의질이낮고, 지각한건강에대한인식이낮게나온결과와유사함을보였다. 간호사는교대근무로인해수면시간이적고불규칙할수있으며, 대상자들을돌보면서친절과함께공감하는태도로인해스트레스가누적되어본인의건강에대해서부정적으로지각하게되고이는신체화증상으로나타날수있을것이다. 대상자들의일반적특성에따른침묵반응의차이에서는간호사의나이가어릴수록, 주관적건강상태가좋지않다고느낄수록, 임상경력이많을수록, 일반간호사일수록, 이직경험이없을수록, 직장내지지동료가없을수록침묵반응행동의위험성이높은것으로나타났는데이는본연구의침묵반응의정도에서중등도이상의대상자가 234명으로전체대상자의 97.5% 를차지하는것으로보아결코간과해서는안될점으로생각되며돌봄을제공하는간호사의침묵반응행동이일어날수있는증상을조기발견하고이에대한예방프로그램계획을수립해야할것으로사료된다. 본연구에서대상자들의공감피로, 신체화증상, 침묵반응의상관관계를분석한결과이차외상성스트레스는소진, 신체화증상, 침묵반응과정적인상관관계를나타냈고, 소진은신체화증상, 침묵반응과정적인상관관계가있는것으로나타났다. 또한, 신체화증상은침묵반응과정적인상관관계가있는것으로나타나결과적으로주요변수모두가서로유기적인상관관계가있음을알수있었다. 이결과는 Oh와 Lim (2006) 의소방대원을대상으로한연구에서도신체적증상은이차외상성스트레스, 소진과도정적상관관계가있는것으로나타나본연구결과와일치했다. 본연구에서대상자의이차외상성스트레스, 소진, 신체화증상, 침묵반응의관계에서매개역할을분석한결과소진과신체화증상이각각매개변수로부분매개역할을하는것으로나타났다. 대상자가이차외상성스트레스를경험할때소진의정도가높을수록침묵반응행동이나타날위험성이더커지며, 또한이차외상성스트레스를많이경험할때신체화증상의정도가높을수록침묵반응행동이나타날위험성이더커지게됨을확인하였다. Neville과 Cole (2013) 의대학병원 간호사를대상으로한연구에서는간호사의이차외상성스트레스와소진에있어스트레스관리, 상호대인관계, 영적성장과같은건강증진행위가긍정적인관계로나타났으며, 소진은영양, 책임감, 신체적활동과긍정적인관계가있는것으로연구되었다. 이는임상에서간호사가인지하는이차외상성스트레스를줄이기위한방안과더불어소진과신체화증상을줄이기위한건강증진관리방안도함께모색되어져야한다. 결론본연구는이차외상성스트레스와침묵반응과의관계에서소진과신체화증상은각각매개변수로작용하여부분매개역할을하는것이확인되었다. 이는기존의공감피로와소진에대한관계연구에서간호사를대상으로거의수행되지않은침묵반응의개념을연결시켜매개역할을하는변수가무엇인지에대해파악하였다는점에서의의가있다고생각된다. 돌봄을제공해야할간호사가침묵반응행동으로인하여환자에게부정적인영향을주는것은환자와간호사모두가기대하는바는아니다. 이를조기에발견하고, 예방하여환자의건강을옹호하고더불어간호사의건강과전문직으로서의삶을향상시키기위해효과적인인적자원관리방안이수립되어야하며이를위해건강관리프로그램및사회적지지체계로서의직장내멘토육성과동료와의유대감강화를체계적으로구축해야할것을제언하는바이다. 또한, 침묵반응은국내간호계에서거의연구되지않은새로운개념으로임상에서근무하는간호사의침묵반응에대한실태를확인하고인적자원관리에기초자료를제공하기위한추후연구가필요함을제언한다. REFERENCES Aycock, N., & Boyle, D. (2009). Interventions to manage compassion fatigue in oncology nursing. Clinical Journal of Oncology Nursing, 13(2), 183-191. http://dx.doi.org/10.1188/09.cjon Baranowsky, A. B. (2002). Treating compassion fatigue. In C. R. Figley. (ed.). The silencing response in clinical practice: On the road to dialogue. (pp. 155-170). New York: Brunner- Routledge. Bennett, J. A. (2000). Mediator and moderator variables in nursing research: Conceptual and statistical difference. Research in Nursing & Health, 23, 415-420. Byun, D. S., & Yom, Y. H. (2009). Factors effecting the burnout of clinical nurses -focused on emotional labor-. The Journal of 370 Korean Journal of Adult Nur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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