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에대한인식과팩트체크효과연구 기존신념과의일치여부를중심으로 Research on fake news perception and fact-checking effect - Role of prior-belief consistency 저자 (Authors) 출처 (Source) 발행처 (Publisher) URL 염정윤, 정세훈 Yum, Jung-Yoon, Jeong, Se-Hoon 한국언론학보 62(2), 2018.4, 41-80(40 pages) Korean Journal of Journalism & Communication Studies 62(2), 2018.4, 41-80(40 pages) 한국언론학회 Korean Society For Journalism And Communication Studies http://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7423471 APA Style 염정윤, 정세훈 (2018). 가짜뉴스에대한인식과팩트체크효과연구. 한국언론학보, 62(2), 41-80 이용정보 (Accessed) 서울대학교 147.46.43.*** 2019/08/08 16:07 (KST) 저작권안내 DBpia 에서제공되는모든저작물의저작권은원저작자에게있으며, 누리미디어는각저작물의내용을보증하거나책임을지지않습니다. 그리고 DBpia 에서제공되는저작물은 DBpia 와구독계약을체결한기관소속이용자혹은해당저작물의개별구매자가비영리적으로만이용할수있습니다. 그러므로이에위반하여 DBpia 에서제공되는저작물을복제, 전송등의방법으로무단이용하는경우관련법령에따라민, 형사상의책임을질수있습니다. Copyright Information Copyright of all literary works provided by DBpia belongs to the copyright holder(s)and Nurimedia does not guarantee contents of the literary work or assume responsibility for the same. In addition, the literary works provided by DBpia may only be used by the users affiliated to the institutions which executed a subscription agreement with DBpia or the individual purchasers of the literary work(s)for non-commercial purposes. Therefore, any person who illegally uses the literary works provided by DBpia by means of reproduction or transmission shall assume civil and criminal responsibility according to applicable laws and regulations.
한국언론학보 2018 년 62 권 2 호 41 80 쪽 https://doi.org/10.20879/kjjcs.2018.62.2.002 http://www.comm.or.kr 가짜뉴스에대한인식과팩트체크효과연구기존신념과의일치여부를중심으로 * 염정윤 고려대학교미디어학부연구교수 ** 정세훈 고려대학교미디어학부부교수 *** 4)5)6) 본연구의목적은가짜뉴스에대한인식과팩트체크효과에영향을미치는수용자의심리적기제를파악하는데있다. 특히수용자가기존에가지고있던신념이유발할수있는편향적정보처리에주목하였다. 이를위해 2( 가짜뉴스와의신념일치여부 : 일치 vs. 불일치 ) 2( 팩트체크주장의품질 : 강 vs. 약 ) 2( 팩트체크정보원 : 우호 vs. 비우호 ) 요인설계를적용한실험연구를진행하였다 (N = 446). 연구결과사람들은자신의기존신념과일치하지않는뉴스를가짜뉴스라고인식하는정도가증가하였고뉴스전파의도는감소하였다. 팩트체크효과의경우주장의품질과정보원의상호작용이신념과의일치여부에따라조절되었다. 구체적으로자신의신념과일치하는가짜뉴스의경우정보원우호도와관계없이강한주장의팩트체크에대해더욱긍정적으로평가하였지만, 신념과일치하지않는가짜뉴스의경우우호적정보원의강한주장에대해서만긍정적인평가를내리는것으로나타났다. 이러한팩트체크에대한평가는가짜뉴스인식과뉴스전파의도를매개하였다. 핵심어 : 가짜뉴스, 팩트체크, 편향적정보처리, 주장의품질, 정보원 * 본연구는제1저자의박사학위논문에기반하였으며, 제1저자에게고려대학교에서지원된연구비로수행되었음. 본연구는한국언론진흥재단연구서 < 가짜뉴스현황과문제점 > 의데이터일부를사용하였음. ** jungyoon.yum@gmail.com *** sjeong@korea.ac.kr, 교신저자 가짜뉴스에대한인식과팩트체크효과연구 41
1. 서론 목적을지닌거짓정보가시중에유통되는것은새로운현상은아니다. 하지만가짜뉴스가이처럼주목을받는것은미디어환경이변화하였기때문이다. 인터넷을비롯한정보통신기술의발달과소셜미디어의등장은일반대중들도정보생산능력을갖추게하였다. 간단한문서작성능력과인터넷사용기술을갖추면누구나쉽게정보생산과유통과정에참여할수있으며소셜미디어나포털사이트는전통미디어에버금가는영향력을행사하게되었다. 실제미국성인의 62% 가뉴스를소셜미디어를통해얻는것으로나타났다 (Mitchell & Holcomb, 2016). 국내의경우소셜미디어뉴스이용률은 15% 수준으로그리높은편은아니었지만대신컴퓨터와모바일인터넷을통한뉴스이용은 73.8% 에달했다 ( 김위근 남유원, 2016). 이는텔레비전 (83.2%) 뉴스이용률에버금가고종이신문 (20.9%) 뉴스이용률은훨씬웃도는수준으로, 온라인이나소셜미디어를통한뉴스이용이전통매체를통한이용만큼이나빈번하게나타나는보편적현상으로자리잡았음을의미한다. 하지만게이트키핑이나사실검증, 데스킹등잘못된정보에대한여과장치가존재하는전통언론과는달리온라인이나소셜미디어의경우일반인에의해생산되거나진위나품질에대한확인이없는정보들이무분별하게유입되어유통될수있다 (Allcott & Gentzkow, 2017). 새로운미디어환경의또다른특징은사람들이동질적인정보만을소비할가능성이높아진다는점이다. 개인화기술의발달은이용자의인터넷사용기록을분석하여개인의관심과성향에맞는정보를선별적으로제공한다. 예를들어네이버나구글과같은검색엔진은이용자가관심있을만한정보를검색결과의상위에제시하고페이스북은뉴스피드에이용자의관심사에기반한콘텐츠를우선적으로그리고자주제시하는식이다. 쏟아지는정보속에서소비자가원하는맞춤형정보를손쉽게얻도록돕는다는점에서는효율적이지만취향에맞는정보에만노출되기때문에개인의고정관념과편견을강화한다는부작용이존재한다. 그결과인터넷을통해물리적제약을극복하고다양성을기반으로이상적인공론장을생성할것이라는기대와는달리오히려비슷한생각을가진사람들끼리의상호작용이증가하고자신의성향에맞는미디어와콘텐츠만을소비하는경향이증가하였다 (Levendusky, 2013; Wojcieszak & Mutz, 2009). 프레이저는사람들이거대한필터링의거품속에갇혀있다는의미에서이러한현상을필터버블 (filter bubble) 이라고명명하였다 (Pariser, 2011). 필터버블속에서사람들은새롭거나다른것을접할여지가적고자신에게친숙한생각에만노출되어그외의것은아예 미지의영역 (dark territory or the unknown) 으로남긴다 (Pariser, 2011). 그리하여기존에가지고있던생 42 한국언론학보 62 권 2 호 (2018 년 4 월 )
각에더욱확신을가지고결과적으로극단화에이른다. 이는그자체로도문제이지만만약이버블안에가짜뉴스와같이사실과다른정보가유입된다면버블전체가오염될수있다는점에서더욱심각하다. 부정확한정보를기반으로세계를파악하고 (Week & Garrett, 2014), 정확한정보에기반한사람들과다른방향의선호를갖게되므로 (Kuklinski, Quirk, Jerit, Schwieder, & Rich 2000) 사회통합의관점에서도부정적이다. 이때뉴스의형태를띠고전달되는가짜뉴스의경우사람들의잘못된신념을더욱강화하는공신력있는정보원으로평가받을수있다. 이에알고리즘을조정하거나가짜뉴스매체에광고를제한하는등미디어플랫폼업체들의자율규제가가짜뉴스의대응방안으로대두되기도한다. 하지만기술을이용하는것은결국사람이다. 온라인기술의발전이과거부터존재해왔던거짓정보의생산과유통을보다쉽고빠르게만든것은사실이지만, 핵심은이를이용하는사람들이거짓정보를어떻게받아들이고어떻게활용하는가이다. 특히가짜뉴스는가짜임을전제하지않고노출되기때문에여타의정보와동일하게받아들여진다. 더욱이외형상뉴스의형식을갖추고있어가짜뉴스의이용은정보이용의관점에서바라볼필요가있다. 하지만지금까지의가짜뉴스에대한논의는대부분현상을파악하기위한기술적연구에머무르고있는것이현실이다 ( 최홍규, 2017; 한상기, 2017; 황용석 권오성, 2017). 따라서본연구는가짜뉴스이용의심리적기제에주목하여가짜뉴스에대한믿음을강화시키는요인에대해경험적으로검증해보고자한다. 구체적으로사람들이기존에지니고있던신념과의일치여부에따라동일한가짜뉴스에대한태도에차이가발생하는지확인할것이다. 나아가신념에따른편향된정보처리가가짜뉴스의잘못된정보를정정하는팩트체크효과에도영향을미치는지역시살펴볼것이다. 2. 이론적논의 1) 가짜뉴스와편향적정보처리가짜뉴스의심각성과사회적논의의중요성이대두되고있지만가짜뉴스에대한명확한정의는아직내려지지않았다. 뿐만아니라유사한개념들이혼용되어사용되고있어더욱큰혼란을유발한다. 따라서연구를진행함에앞서본연구에서대상으로하는가짜뉴스의개념과정의를분명히할필요가있다. 가짜뉴스의정의는 가짜 라는특성과 뉴스 라는특성으로나누어살펴볼수있다. 가짜 가가짜뉴스의내용적특징이라면 뉴스 는가짜뉴스의형식적특징에해당한다. 가짜뉴스에대한인식과팩트체크효과연구 43
내용적차원에서가짜뉴스는사실 (fact) 과다른, 일종의오정보 (misinformation) 이다. 사실은현실세계를그대로재현하는정보로주관적인의견이나믿음과는다르다. 따라서오정보란명백하게거짓임을입증할수있는부정확한정보로서해당주제의전문가들이옳지않다 (incorrect) 고합의에이를수있는정보이다 (Tan, Lee, & Chae, 2015). 물론관찰을통한증명이가능한자연과학과달리사회과학에서명백한참과거짓을가르는것은쉽지않은일이다 (Polkinghorne, 1983). 그럼에도현시점에서가용한증거들이정보의진술을뒷받침해준다면 (Southwell & Thorson, 2015) 이를사실이라받아들일수있다. 하지만모든오정보가가짜뉴스인것은아니다. 예를들어기자의단순실수에의한오보는분명사실과다른정보에해당하지만그것을가짜뉴스라칭하지는않는다. 가짜뉴스는의도가존재하는오정보, 즉, 허위정보 (disinformation) 의개념과더욱유사하다 ( 황용석 권오성, 2017). 허위정보는사실과다른정보라는점에서는오정보에속하지만해당정보를생산하고퍼트림으로써다른사람들을속이고자하는의도를지닌정보이다 (Fetzer, 2004). 다시말해오정보가사실이아닌정보의총칭이라면허위정보는오정보중특정한의도가담긴거짓정보를지칭하는하위범주라할수있다. 형식적차원에서가짜뉴스는외형상으로뉴스의구조와양식을갖추고있다. 기술의발달로누구나손쉽게신문기사나방송보도의틀을복제할수있고심지어개인웹사이트나블로그등을통해마치언론사인것처럼보이는가짜뉴스매체를제작해운영하기도한다 ( 한상기, 2017). 가짜뉴스의형식이특히중요한이유는정보가전달되는외적인형태차이만으로도독자들의신뢰정도가달라질수있기때문이다. 타인을속이기위한목적으로정교하게고안된가짜뉴스는언론사의제호와기자의바이라인 (by-line), 기사의구성등을갖추고있어서공신력있는정보라는인상을줄수있다. 실제로한국언론진흥재단미디어연구센터에서 20-50 대남녀 1,084 명을대상으로진행한설문조사에따르면동일한내용의가짜뉴스를온라인기사형태로제시하면모바일메신저형태 ( 예, 카카오톡 ) 로제시할때에비해신뢰도가증가하는것으로나타났다 ( 오세욱 박아란, 2017). 이상의내용을정리해보면본연구에서대상으로삼는가짜뉴스의정의는 특정한의도를가지고생산된뉴스형태의거짓정보 라할수있다. 가짜뉴스는사실과다른정보를마치사실인것처럼유포함으로써진실을호도한다. 가짜뉴스의부정적인영향력에대해다소과장되어받아들여지는측면도존재하지만특정집단의사람들에게는가짜뉴스가유용한정보로인식될수있다 (Allcott & Gentkow, 2017). 예를들어미국대선당시클린턴후보에대해부정적인가짜뉴스가다량생산되거나한국의탄핵정국에서탄핵의배후를북한으로지목하는가짜뉴스유인물이배포되는등어떠한집단이목표하는바를 44 한국언론학보 62 권 2 호 (2018 년 4 월 )
위하여생산되고확산되었다. 즉, 집단의신념과일치하는정보는비록명확한증거에의해뒷받침되지않더라도사실로받아들여질수있으며 (Flynn, Nyhan, & Reifler, 2017) 신뢰를바탕으로전파될수있다. 혹실드와아인슈타인 (Hochschild & Einstein, 2015) 은이러한부류의사람들을 적극적오인자 (active misinformed) 라분류하였다. 적극적오인자는틀린지식을바탕으로공적인영역에서눈에띄게활동하는사람들로, 자신이알고있는지식이옳다고 느낀다. 이들은올바른정보를알고있지만이를무시하는사람들과는달리잘못된정보를옳다고믿는사람들이며, 사실에기반한정확한신념을가진사람들과다소다른의견을가지고다르게행동하는경향이있다. 문제는이러한사람들이자신의집단내에서지속적으로잘못된정보를공유하며신념을강화해나가며점점극단화될수있다는점이다. 가짜뉴스는그안에서사람들의신념을더욱공고히하는공신력있는정보원으로서활용될가능성이높다. 이때가짜뉴스의진위여부에대한판단은그뉴스가얼마나정확한정보를담고있는가보다그뉴스가얼마나자신의신념과일치하는가에따라내려질수있다. 즉, 편향된정보처리가관여하는것이다. 쿤다 (Kunda, 1990) 는이러한편향적정보처리를동기화된추론 (motivated reasoning) 이라하였다. 이에따르면인지적처리는정확성목표와방향성목표의두가지동기에의해이끌어진다. 정확성목표는옳거나최상의결론에도달하고자하는욕구로정확성동기가높으면관련된정보를최대한많이수집하고주의깊게살핀다 (Taber & Lodge, 2006). 또한깊이있고복잡한규칙들을적용하여정보를해석하고판단하기때문에더많은인지적노력을투입한다. 그과정에서자신의의견과일치하지않는정보에도노출되어더욱다양한의견을접하게된다 (Matthes & Valenzuela, 2012). 반면방향성목표는자신이원하는결론을미리결정한후그것을유지하고자하는욕구이다. 자신의생각을정당화시키기위해새로운정보를그에적합한단서로활용하고목표에맞는방향으로해석하거나기억한다 (Fazio & Olson, 2003). 인간은기본적으로한정된인지적자원을아끼고자하는 인지적구두쇠 이기때문에 (Fiske & Taylor, 1991) 적은인지자원을활용해단시간내에원하는결론에도달하고자하는성향을지닐가능성이높다. 방향성목표에이끌린정보처리과정에서는편향된정보처리가발생할수있는데, 그결과기존신념과일치하는정보는비판없이긍정적으로받아들여지는데비해일치하지않는정보는보다면밀히검토되고덜긍정적으로받아들여진다 (Ditto, Scepansks, Munro, Apanovitch, & Lockhart, 1998). 사전태도일치여부에따른선택적노출현상을확인한 67 편의논문에대한메타분석 (Hart et al., 2009) 에의하면기존태도나신념, 행동과일치하는정보에대한 가짜뉴스에대한인식과팩트체크효과연구 45
선호가일치하지않는정보에대한선호에비해높게나타났다 (d = 0.36). 또한이러한편향은방어동기에의해조절되었는데방어동기가일치에따른편향을증가시키는것으로나타났다. 즉, 사람들은자신의기존신념이나태도가도전을받으면이를유지하기위해편향적정보처리를하였고, 이는정확성동기에비해편향적정보처리에더큰영향을미쳤다. 비록동기라는개념을활용하지는않았지만다수의선행연구는이러한예상을경험적으로뒷받침한다. 예를들어로드와동료들의연구 (Lord, Ross, & Lepper, 1979) 에서사형제도에대해찬성하는사람과반대하는사람이사형제도에호의적인연구를어떻게평가하는지살펴본결과, 사형찬성론자들은사형반대론자에비해연구가더욱설득적이고연구품질이우수하다고평가하였다. 자신의태도와일치하는결과를더욱긍정적으로평가하는것이다. 스트라이엔외 (van Strien, Kammerer, Brand-Gruwel, & Boshuizen, 2016) 의연구에서역시자신의신념과일치하는정보를제공하는웹사이트를불일치하는정보를제공하는웹사이트에비해더믿을수있다고평가하였다. 가짜뉴스와유사한맥락에서자먼 (Jarman, 2016) 의연구에서도자신의정치성향과일치하는정치발언을더욱높이평가하는경향이나타났다. 이상의논의를종합해보면사람들이새로운정보를받아들이는과정은동기에따라달라질수있고, 정확성동기보다방향성동기가강할경우사람들은기존에본인이가지고있던생각이나신념, 태도와견주어정보를평가한다. 그과정에서자신의본래신념과일치하는정보는높이평가되고일치하지않는정보는폄하된다. 가짜뉴스에대한현상적 경험적논의들은가짜뉴스가반드시이성적이고증거에기반한사고에의해소비되고평가되는것은아님을직간접적으로보여준다. CNN 을가짜뉴스매체라칭하며기자회견에서질문을받지않은트럼프대통령의일화와같이 (Collinson, 2017) 어떤이에게는조선일보의기사가, 어떤이에게는한겨레신문의기사가가짜뉴스로지각될수있다. 즉, 가짜뉴스여부조차메시지에담긴주장의진위를검증하여판단하는것이아닌기존의신념에비추어유리한정보는신뢰하고불리한정보는가짜뉴스로치부해버리는편향적정보처리의결과일수있다. 이에본연구에서는가짜뉴스에대한태도가신념과의일치여부에따라달라지는지확인해보고자한다. 본연구는가짜뉴스에대한태도를가짜뉴스에대한인식과뉴스전파의도로구분한다. 가짜뉴스에대한인식이해당뉴스가가짜라고생각하는정도를측정하는인지적차원의변인이라면뉴스전파의도는해당뉴스를타인과공유하고자하는정도를측정하는행동적차원의변인이다. 가짜뉴스를소비하고믿음을형성하는것은가짜뉴스현상의근원이지만이를전파하지않는이상개인적차원의문제에그칠수있다. 하지만잘못된정보에대한믿음과유용성인식에기반하여뉴스를전파하는것은가짜뉴스생산에참여하는보다적극적인행위이며가 46 한국언론학보 62 권 2 호 (2018 년 4 월 )
짜뉴스유통의시발점이라할수있다. 따라서본연구에서는개인적인차원에서의가짜뉴스소 비를넘어사회적현상으로서의가짜뉴스에대한이해를도모하기위해가짜뉴스에대한태도를 가짜뉴스인식과뉴스전파의도를통해측정하였다. 연구가설 1) 가짜뉴스와기존신념과의일치여부 ( 불일치 vs. 일치 ) 는가짜뉴스태도에 영향을미칠것이다. 연구가설 1-1) 가짜뉴스의내용이기존신념과불일치하면가짜뉴스인식이증가할것이다. 연구가설 1-2) 가짜뉴스의내용이기존신념과불일치하면뉴스전파의도는감소할것이다. 2) 가짜뉴스대응책으로서의팩트체크가짜뉴스의근본적인해결을위해서는가짜뉴스를접하는개인의의식과가짜뉴스를분별하는능력을길러야한다. 다시말해뉴스이용자스스로가짜뉴스를신뢰하지않고걸러내어자연스러운자정작용이이루어져야하는것이다. 이에가짜뉴스의대응책으로거론되는것중하나가팩트체크이다. 팩트체크는뉴스의사실여부를확인해주는저널리즘의한형태로, 뉴스에오류나거짓이존재하는지를뉴스이용자들에게알려주는역할을한다 (Amazeen, 2015). 단순히사실관계를확인하는것이아니라참과거짓에대한판정을내린다는의미가더크다 ( 정재철, 2017). 팩트체크의효과에대한검증은다양하게이루어졌다. 직관적으로생각할때새롭게얻은정보가팩트체크를통해부인된다면정보에대한평가절하가발생해정보를거부할가능성이높다 (Garrett & Weeks, 2013). 실제미국의팩트체크사이트중하나인 < 플랙체크닷오알지 (FlackCheck.org)> 에따르면 2012 년미국대선당시팩트체크사이트를방문했던사람들은그렇지않은사람들에비해정치관련질문에더욱정확하게응답하는것으로나타났다 (Jamieson, 2012). 또한팩트체크노출이증가할수록정치와관련한검증된사실에대한지식이높아졌다 (Gottfried, Hardy, Winneg, & Jamieson, 2013; Nyhan & Reifler, 2015). 국내에서는팩트체크와가짜뉴스인식의관계를조사한연구도있는데해당연구에따르면팩트체크보도를접해본사람들은접해보지않은사람들에비해가짜뉴스의심각성인식이증가하였다 ( 김선호 김위근, 2017). 팩트체크의긍정적인효과를경험적으로검증한연구들도다수존재한다 (Berinsky, 2015; Fridkin, Kenney, & Wintersieck, 2015; O Sullivan & Geiger, 1995). 예를들어오설리번과가이거 (O Sullivan & Geiger, 1995) 는팩트체크보도의전신이라할수있는 가짜뉴스에대한인식과팩트체크효과연구 47
< 애드워치 > 의사실검증효과에대한실험연구를진행하였다. 실험참가자들은네거티브정치광고에대한 < 애드워치 > 검증결과를확인한후광고에대해평가하는설문에응답하였다. 그결과 < 애드워치 > 가부정확하다고판정한광고는정확하다고판정한광고에비해부정적으로평가하는것으로나타났다. 보다최근연구로서프리드킨과동료들 (Fridkin et al., 2015) 의연구에서는상원의원후보에대한부정적인메시지를정확하다고주장하는팩트체크를읽은사람들은부정확하다는팩트체크를읽은사람들에비해메시지의정확성을높게평가하였다. 베린스키 (Berinsky, 2015) 의실험에서도팩트체크를제시하는경우의료보험정책개정에대한잘못된소문을거부할가능성이증가하는것으로나타났다. 이상의결과들은팩트체크를통해사람들이지니고있는잘못된믿음이나인식을감소시킬수있음을보여준다. 하지만팩트체크가실패하는경우도존재한다 (Ansolabehere & Iyengar, 1996; Kuklinski et al., 2000; Nyhan & Reifler, 2010; Thorson, 2016). 안솔라베르와아이옌거 (Ansolabehere & Iyengar, 1996) 는실험집단을민주당후보에게긍정적인광고를비판하는 < 애드워치 >, 공화당후보에게부정적인광고를비판하는 < 애드워치 >, 민주당후보에게부정적인광고를비판하는 < 애드워치 > 등 3개로구분하여후보에대한지지도를측정하였다. 그결과 < 애드워치 > 에서광고에대해비판적으로이야기함에도불구하고오히려사람들은광고에서옹호하는후보를지지하는것으로나타났다. 나이한과리플러 (Nyhan & Reifler, 2010) 의연구는대량살상무기, 세금인하, 줄기세포등다양한주제의기사들에올바른정보를삽입하는형식으로팩트체크효과를살펴보았는데줄기세포주제를제외한주제들에대해서는팩트체크의효과가나타나지않았다. 특히대량살상무기나세금인하와같은주제에서는팩트체크를제시한경우보수층의잘못된믿음을오히려강화시키기도하였다. 팩트체크라는개념을도입하지는않았지만쿠크린스키외 (Kuklinski et al., 2000) 는 1,160 명의대규모샘플을바탕으로연방정부의복지정책에대한잘못된인식과이를바로잡아주는정보를제공했을때의반응을확인하였다. 연구에따르면대부분의사람들은복지정책에대해잘못된믿음을지니고있었고, 잘못알고있을수록오히려자신들의믿음에대한자신감이강해졌다. 이러한믿음은올바른정보를제시해도변화하지않았다. 톨슨 (Thorson, 2016) 의연구에서도이와유사한결과가나타났으며잘못된정보에대한정정에도불구하고자신의믿음을유지하는현상을 신념의메아리 (belief echoes) 라명명하였다. 실패의원인은심리적저항 (psychological reactance) 에서찾을수있다. 심리적저항은설득메시지의역효과또는부메랑효과를설명하는개념으로설득메시지로인해선택의자유가구속당하거나위협당한다고느끼는상태를의미한다 (Brehm, 1966). 자유의구속은반드시물 48 한국언론학보 62 권 2 호 (2018 년 4 월 )
리적인통제행위라기보다는개인이경험하는부정적인정서적 인지적상태로 (Brehm & Brehm, 1981) 자유의회복은통제를가하는대상에대해저항함으로써이루어진다 (Brehm, 1966; Brehm & Brehm, 1981). 선택의자유가침해되면제한된행동이보다더매력적이라고느끼게되어이를행하려는욕구가강해지고 (Brehm, 1966) 강한설득메시지가자신에게영향력을행사하고자한다고생각되면정서적으로는분노나적대심이인지적으로는메시지에대한반박으로저항을표현하게된다 (Dillard & Shen, 2005). 즉, 자신이옳다고생각했던정보에대한팩트체크는심리적저항을유발하는계기가되며선택의자유를회복하고자하는동기가강화된다. 따라서팩트체크를통한정보의정정을신뢰하기보다는자신의기존신념과일치하는거짓정보에대해더욱호의적인태도를갖게될가능성이존재한다. 이렇듯팩트체크의설득효과에도가짜뉴스에대한신념일치여부가영향을미친다면각상황에서최적의효과를낼수있는팩트체크전략은어떤것인지확인할필요가있다. 다음절에서는팩트체크효과에영향을미치는요인으로서팩트체크주장의품질, 팩트체크정보원우호도, 기존신념등을소개하고, 세변인이결합하여어떠한상호작용을만들어내는지예측해보고자한다. 3) 팩트체크효과에영향을미치는요인 (1) 팩트체크와주장의품질 (argument quality) 팩트체크효과에영향을미칠수있는요인중하나는팩트체크를어떠한방식으로전달하는가이다. 모든설득메시지는겉으로드러나든그렇지않든주장을담고있다. 주장의품질은설득메시지에담긴주장에대해수용자가주관적으로평가하는것으로, 주장의타당도와양, 이해도등다양한요소를바탕으로판단된다 (Chaiken, 1980). 주장의품질은강한주장과약한주장으로나뉘는데, 근거의수가많거나논리적인근거를제시하는강한주장이약한주장에비해호의적인반응을이끌어내설득에효과적이다 (Petty & Cacioppo, 1986; Petty, Cacioppo, & Goldman, 1981). 주장의품질과설득효과에대한연구는정교화가능성모형 (Elaboration Likelihood Model: ELM) 이나어림적체계적정보처리 (Heuristic-Systematic Model of Information Processing: HSM) 등과같은이중처리모형을통해이루어진다. 이들모형에따르면사람들의정보처리과정은중심적 / 체계적또는주변적 / 어림적등두가지경로를통해이루어진다 (Eagly & Chaiken, 1993; Petty & Cacioppo, 1986). 중심적 / 체계적처리는설득메시지를 가짜뉴스에대한인식과팩트체크효과연구 49
주의깊게처리하는것으로메시지의내용이나메시지수용자의사고를기반으로태도를형성한다. 주변적 / 어림적처리는메시지의내용자체보다는메시지의환경적요소에담긴긍정적이거나부정적인단서를활용해메시지를처리하고태도를형성한다. 주장의품질은메시지수용자들이메시지를중심적 / 체계적경로로처리할때주로영향을미친다. 페티와동료들은다양한실험을통해이를증명해왔다. 예를들어관여도에따른정보처리와그결과를살펴본연구에따르면관여도가높은경우 ( 즉, 중심적처리 ) 주장의품질만이메시지에대한동의에영향을미쳤지만관여도가낮은경우 ( 즉, 주변적처리 ) 주장의품질뿐만아니라정보원의전문성도영향을미치는것으로나타났다 (Petty et al., 1981). 후속연구에서는정보원의전문성대신정보원에대한호감도와의관계를확인하였는데마찬가지로고관여상황에서는주장의품질에따른효과만이태도에영향을미쳤지만저관여상황에서는정보원에대한호감과같은주변적단서역시태도에영향을미치는것으로나타났다 (Petty, Cacioppo, & Schumann, 1983). 하지만이러한결과가주변적 / 어림적으로처리하는경우에는주장의품질이설득에영향을미치지않는다는의미는아니다. 오히려기존의연구들은어떠한경로를따르던강한주장은약한주장에비해설득효과가높다는결과를보고한다. 또한카펜터 (Carpenter, 2015) 는주장의품질과메시지처리경로의상호작용을살펴본 134 건의연구를메타분석하였다. 이에따르면비록중심적정보처리를한경우에비해효과크기가다소감소하기는하지만정보를주변적으로처리한경우에도강한주장은약한주장에비해설득에효과적인것으로나타났다. 이상의논의를통해팩트체크의설득효과는팩트체크에담긴주장의품질에따라달라질수있음을알수있다. 다시말해강한주장을담은팩트체크의설득효과는약한주장의팩트체크에비해증가할것이다. 주장의품질은근거의양 (Martin, Lang, & Wong, 2003), 근거의타당성 (Andrews & Shimp, 1990; Park, Levine, Westerman, Orfgen, & Foregger, 2007), 근거의종류 (Green, Garst, Brock, & Chung, 2006; Petty et al., 1981), 주장의모호성 (Chaiken & Maheswaran, 1994), 표현방법 (Gibbons, Busch, & Bradac, 1991; Hafer, Reynolds, & Obertynski, 1996; Lowrey, 1998) 등다양한방법으로조작될수있지만본연구에서는가짜뉴스가거의거짓이라는팩트체크결과를판단의근거와함께제시한집단 ( 강한주장 ) 과근거없이결과만제시한집단 ( 약한주장 ) 으로나누어두집단간의차이가존재하는지비교해보고자한다. 연구가설 2) 팩트체크결과에대한근거를제시한집단 ( 강한주장 ) 은팩트체크결과에대한 50 한국언론학보 62 권 2 호 (2018 년 4 월 )
근거를제시하지않은집단 ( 약한주장 ) 에비해팩트체크에대한긍정적인평가가 높을것이다. (2) 팩트체크와정보원 (source) 팩트체크효과에영향을미칠수있는또다른요인은정보원, 즉, 누가팩트체크를하는가다. 정보원은팩트체크의본질과필연적으로연결되어있는요소는아니다. 하지만주변적 / 어림적경로를통한설득의경우정보원은메시지에대한수용자의인식에영향을미치는중요한단서로작용할수있다. 같은정보원이라도그에대한신뢰도평가는수용자나상황에따라달라진다. 예를들어동일한주제에대한팩트체크를동일한매체가진행했다하더라도이에대한평가는이를받아들이는사람에따라달라질수있다. 보수성향의사람들은보수적인매체의팩트체크를진보적인매체의팩트체크에비해신뢰하고진보성향의사람들은진보적인매체의팩트체크를보수적인매체의팩트체크에비해신뢰할것이다. 이러한현상은적대적매체지각 (hostile media perception) 을통해이해할수있다. 적대적매체지각이란어떠한이슈에대해강한신념이나태도를지닌사람들은해당이슈에대한매체의보도가자신의의견과적대적인방향으로치우쳐있다고인식하는것이다. 이러한개념을처음이론화한발론과동료들 (Vallon, Ross, & Lepper, 1985) 의연구에따르면베이루트학살과관련된중립적뉴스에대해친이스라엘성향의수용자와친아랍성향의수용자가각각뉴스가자신의생각과반대방향에유리하게편향되어있다고인식하는것으로나타났다. 유사한주제를활용하여진행된후속연구들에서도동일한경향이발견되었다 (Giner-Sorolla & Chaiken, 1994; Perloff, 1989). 레이드 (Reid, 2012) 는적대적매체지각을자기범주화이론 (self-categorization theory) 을통해설명한다. 자기범주화이론은사람들이성별, 나이, 정치성향등의사회정체성에따라자기개념 (self concept) 을형성하고이에기반하여자기와타인을이해한다고주장하는이론이다 (Turner, Hogg, Oakes, Reicher, & Wetherell, 1987). 사회정체성은외집단과비교해가장차이나는내집단의특성으로판단의기준이되는원형 (prototype) 을형성한다. 특정한사회정체성이활성화되면자신이속한내집단은동일한원형을공유하는동질적인집단이라고판단하고자신이속하지않은외집단은다른원형을지닌이질적인집단이라고판단한다. 따라서사람들은사회정체성에따라자신을외집단과구분하고내집단의성향이나규범과일치하는행동을함으로써구분을강화한다 (Turner et al., 1987). 이러한성향은내집단을더욱긍정적으로평가하는내집단편파로이어지고, 결과적으로내집단의메시지를더욱신뢰하는 가짜뉴스에대한인식과팩트체크효과연구 51
경향을보이게된다 (Reid, 2012). 적대적매체지각이사람들의세계관이편향동화 (biased assimilation) 되었기때문이라는차별적기준에따른설명과달리자기범주화에기반한설명에서는메타대조원리 (meta contrast principle) 를근거로제시한다. 메타대조는사람들이새로운자극을범주화할때다른범주와의차이점 (intercategory difference) 에대한같은범주내의유사성 (intracategory similarity) 의비율을극대화하는방식을취한다는것이다 (Haslam & Turner, 1995). 즉, 정보를판단함에있어정보자체보다는정보원이나와가까운내집단인지거리가있는외집단인지를판단한후내집단정보원의정보에는동화가외집단정보원의정보에는대조가발생한다. 이때내집단과외집단의구분은절대적인것이아니라수용자가자신의위치가정체성의연속선상어디에존재하는지판단하는데따라달라진다. 실제레이드 (Reid, 2012) 는실험연구를통해이러한설명을검증하였는데동일한중립적인정치뉴스에대해정보원이내집단일경우뉴스가공정하다고평가하였고외집단일경우뉴스가자신이지지하지않는후보에대해편파적이라고평가하였다. 뿐만아니라뉴스에동의하는정도도외집단에비해내집단정보원에서높게나타났다. 이상의논의를종합해볼때정보원에따라팩트체크의효과는달라질것이라추론해볼수있다. 즉, 팩트체크정보원이자신에게우호적인내집단매체라고인식할경우팩트체크결과에대한신뢰는증가할수있다. 반면팩트체크정보원이자신에게비우호적인외집단매체라고인식할경우팩트체크결과에대한신뢰는감소할것이다. 연구가설 3) 우호정보원의팩트체크결과를확인한집단은비우호정보원의팩트체크결과를 확인한집단에비해팩트체크에대한긍정적인평가가높을것이다. (3) 신념일치와팩트체크효과앞서언급한정교화가능성모형과어림적-체계적모형은정보처리의이중경로를가정한다는점에서는동일하지만정교화가능성모형은두경로가독립적이고배타적이라고보는반면어림적-체계적모형은두경로를통한처리가동시에일어날수있다고설명한다 (Chaiken, Liberman, & Eagly, 1989; Maheswaran & Chaiken, 1991). 다시말해주장의품질과같은메시지의본질적내용과정보원과같은주변적단서는서로영향을주며통합적으로해석되고받아들여진다는것이다. 이에팩트체크의두요소가결합하였을때어떠한상호작용을만들어내는지확인할필요가있다. 어림적처리와체계적처리의상호작용은크게세가지유형으로구분된다 (Bohner, 52 한국언론학보 62 권 2 호 (2018 년 4 월 )
Moskowitz, & Chaiken, 1995; Chen & Chaiken, 1999). 먼저가산가설 (addictivity hypothesis) 에따르면어림적단서와메시지의주장이일치하면어림적처리와체계적처리가독립적으로이루어진다 (Maheswaran, Mackie, & Chaiken, 1992). 예를들어소비자가제품광고에대해정보처리를할때 유명회사의제품은품질이좋다 라는어림적단서를활용할수있다. 이때유명회사제품이좋은평가를받고있다는등의어림적단서와일치하는광고의주장이주어지면어림적단서와체계적정보는동등한비중으로다루어지고독립적으로처리된다. 본연구에적용한다면우호정보원이근거가담긴강한주장의팩트체크를제시하는경우로서팩트체크의효과가증가할수있다. 하지만메시지의주장이어림적단서와불일치하는경우어림적단서는약화된다. 이러한상황을희석가설 (attenuation hypothesis) 이라하는데체계적정보로인해어림적단서의효과가줄어드는것을의미한다 (Chaiken & Maheswaran, 1994; Maheswaran & Chaiken, 1991). 예를들어전문가정보원이일반인정보원에비해신뢰도가높은것은 전문가는믿을수있다 라는어림적규칙을활용해정보를처리하기때문이다. 하지만전문가의메시지가기대에비해수준이낮은경우메시지의품질로인해정보원에대한어림적단서가약화되는것이다. 본연구에서는우호정보원이약한주장을제시하거나비우호정보원이강한주장을하는경우로서, 정보원우호도에따른효과는희석되고주장의품질에따라팩트체크효과가발생할것이다. 즉, 주장의품질에따라서만효과가달라질수있다. 그러나어림적단서와의불일치가항상어림적단서의효과를희석시키는것만은아니다. 편향가설 (bias hypothesis) 은희석가설과는반대로어림적단서로인해체계적정보가편향적으로처리되는경우다 (Chaiken et al., 1989). 편향가설은사람들이어림적단서에대한기대를먼저형성한후메시지에노출되면어림적단서의영향을받아메시지를편향적으로해석하게된다고주장한다. 동기와능력이충분하여비교적정보를명확하게처리할수있을때발생하는희석과는달리편향은주어진정보가모호하여여러해석이가능하거나정보가제대로주어지지않아수용자스스로판단을내려야할때주로발생한다 (Chaiken & Maheswaran, 1994; Chen & Chaiken, 1999). 이가설에따르면비우호정보원의강한주장이우호정보원의약한주장에비해효과가낮게나타날수있다. 이상의논의를바탕으로판단해보면앞서팩트체크효과에영향을미치는요인으로언급한주장의품질 ( 체계적정보 ) 과정보원우호도 ( 어림적단서 ) 는동시적혹은상호적으로역할할수있다. 다시말해팩트체크의주장과정보원에대한판단이종합적으로처리되는과정에서각요소에대한효과양상이다양하게나타날수있으며따라서팩트체크효과를이해하기위해서는이들의상호작용을확인해야할것이다. 가짜뉴스에대한인식과팩트체크효과연구 53
이때가짜뉴스에대한신념일치여부가두변인간의상호작용에영향을미칠수있다. 특히체계적정보와어림적단서가불일치할경우어림적단서가희석될것인지체계적정보에대한편향적처리가일어날것인지는정보의처리가어떠한경로를중심으로발생하는지에따라달라지며, 이는팩트체크의효과에영향을준다. 일반적으로는정보처리동기가높은사람들이체계적정보처리를하지만자신의신념과불일치하는정보에대해서는동기가낮아도시간과인지적자원을들여정보를처리한다 (Maheswaran & Chaiken, 1991). 투입되는인지자원을최소화하는것도중요하지만그와동시에자신의판단에충분한자신감을갖기위해서다 (Chen & Chaiken, 1999; Maheswaran & Chiken, 1991). 이를충분성역치 (sufficiency threshold) 라고하는데 (Maheswaran & Chaiken, 1991) 자신이원하는수준의자신감이실제자신이느끼는자신감보다높으면 ( 즉, 충분성역치를넘지못하는경우 ) 정확한판단을위해더많은정보를검색하거나논쟁중인주제에대해양쪽입장을모두확인해보는등체계적처리가증가한다. 물론이때의정보처리는반드시이성적이고논리인것은아니어서자신의신념과일치하는주장은높게평가하고불일치하는주장은폄하하고반박하는편향이나타나기도한다 (Taber, Cann, & Kucsova, 2009). 앞서강한주장이약한주장에비해, 우호정보원의팩트체크가비우호정보원에비해효과가높을것이라고예측하였다. 하지만어림적-체계적정보의상호작용에대한논의에따르면정보를체계적으로처리하는경우체계적정보와어림적단서가상충하면어림적단서의효과가희석될수있다. 그러므로자신의신념과일치하는가짜뉴스 ( 즉, 신념과불일치하는팩트체크 ) 에노출되면체계적처리가활성화되어정보원정보보다는주장의품질에따라팩트체크에대한판단을내리게될가능성이존재한다. 반면자신의신념과불일치하는가짜뉴스를거짓이라고판명하는팩트체크결과와는내적인충돌이일어나지않기때문에인지적노력을최소화하는방향으로정보를처리할수있다 (Chen & Chaiken, 1999). 그결과주장의품질보다는정보원이팩트체크에대한평가에영향을미쳐우호정보원의팩트체크가비우호정보원보다더높은효과를이끌어내는어림적처리가이루어질수있을것이다. 이렇듯팩트체크를구성하는요소 ( 즉, 주장과정보원 ) 의상호작용효과는팩트체크의대상이되는가짜뉴스에대한신념일치여부에따라달라질수있다. 이에본연구에서는신념일치, 주장의품질, 정보원우호도라는 3개의변인이결합하여만들어내는 3원상호작용효과에주목해보고자한다. 신념일치, 주장의품질, 정보원우호도등본연구에서주목하는변인들을모두포함한것은아니지만어림적-체계적모형관련연구들은변인간의상호작용을부분적으로유추할수있도록돕는다. 마틴과동료들 (Martin, Hewstone, & Martin, 2007) 의연구에따르면메시지 54 한국언론학보 62 권 2 호 (2018 년 4 월 )
를체계적으로처리하는경우어림적단서와관계없이강한주장에대한태도가약한주장에비해긍정적인것으로나타났지만메시지를어림적으로처리하는경우주장의품질과는관계없이다수의동의를얻는메시지에더긍정적인태도를형성하였다. 보너와동료들 (Bohner, Ruder, & Erb, 2002) 의연구에서도설득메시지가기대에위배되는경우메시지에대한체계적처리가증가하고정보원의전문성보다는메시지의품질에따라메시지를평가하는경향이발견되었다. 제인과마히스와란 (Jain & Maheswaran, 2000) 의경우에도주장의품질에따른설득의차이가선호일치조건보다선호불일치조건에서더욱명확하게나타나는조절효과가나타났다. 이로미루어볼때가짜뉴스에대한신념일치여부는팩트체크주장의품질과정보원우호도가팩트체크효과에미치는영향을조절할것이라판단할수있다. 구체적으로자신의신념과일치하는가짜뉴스에대한팩트체크의경우체계적정보처리를강화하여메시지에관련된요인의영향을받아설득이이루어질것이고자신의신념과불일치하는가짜뉴스에대한팩트체크의경우메시지외적인요인의영향을받아설득이이루어질것이다. 하지만체계적처리가이루어지는상황에서강력한주장이약한주장에비해설득적일것이라는예상은비교적명확한데반해어림적처리가이루어지는상황에서주장의품질과정보원호의도간의상호작용이어떠한방식으로나타날지는단정하기쉽지않다. 이는메시지에대해정보원이미치는영향이부정과긍정양방향모두나타날수있기때문이다 (Bohner et al., 2002). 이에본연구에서는세변인간의상호작용에대한논의는연구문제로제시하여확인하고자한다. 연구문제 1) 팩트체크주장의품질과정보원우호도가팩트체크평가에미치는상호작용효과는 가짜뉴스에대한기존신념과의일치여부에따라달라질것인가? 한편, 팩트체크가가짜뉴스의대응책으로서기능하는지확인하려면팩트체크에대한평가가가짜뉴스인식과뉴스전파의도에영향을미치는지검증해야한다. 일반적으로설득메시지에대한평가는태도변화나행동의도에영향을미친다 (Cho & Choi, 2010; Dillard, Weber, & Vail, 2007; Hullett & Boster, 2001). 설득메시지에대한긍정적인평가가증가하면설득효과도증가한다는것이다. 인식된메시지의효과와메시지의실제효과의상관관계를보고한 40 건의연구를메타분석한결과설득메시지에대한평가는메시지의실제효과에긍정적인영향 (r =.41) 을미치는것으로나타났다 (Dillard et al., 2007). 이러한결과가적용된다면팩트체크에대한평가가궁극적으로가짜뉴스가거짓이라고판단하는인식을증가시키고가짜뉴스전파의도를감소시킬수있을것이다. 이에팩트체크주장의품질, 정보원우호도, 가짜뉴스에 가짜뉴스에대한인식과팩트체크효과연구 55
대한신념일치의상호작용이팩트체크에대한평가를통해가짜뉴스인식에영향을미치는조절 된매개모형을검증하여팩트체크와가짜뉴스인식의관계를정교화할것이다. 연구문제 2) 팩트체크에대한평가는팩트체크주장의품질이가짜뉴스인식과뉴스전파의도에 미치는영향을매개할것인가? 그림 1. 연구모형 3. 방법론 1) 연구설계 본연구의목적은가짜뉴스가주장하는내용이기존신념과일치하는가에따라가짜뉴스인식과 팩트체크효과가달라지는지확인하는데있다. 이를위해 2( 가짜뉴스와의신념일치여부 : 일치 56 한국언론학보 62 권 2 호 (2018 년 4 월 )
vs. 불일치 ) 2( 팩트체크주장의품질 : 강 vs. 약 ) 2( 팩트체크정보원 : 우호 vs. 비우호 ) 요인설계를적용하여실험연구를진행하였다. 실험참가자는먼저가짜뉴스를읽은후가짜뉴스에대한인식을측정한다 ( 연구가설1). 이후해당뉴스가거짓이라는팩트체크결과를확인하고팩트체크에대한평가 ( 연구가설2-3, 연구문제1) 와앞서본가짜뉴스에대한인식을확인하는설문문항에응답하였다 ( 연구문제2). 연구는전문조사업체마크로밀엠브레인에의뢰하여 2017 년 10 월25 일부터 30 일까지 6일간온라인으로진행되었다. 총 446 명의실험참가자중 49.8% 는남성, 50.2% 는여성이었으며연령대별로는 20 대 19.5%, 30 대 18.8%, 40 대 19.7% 50 대 21.3% 60 세이상 21.6% 이었다 (M = 44.39, SD = 13.79). 학력은고등학교졸업이하가 18.8%, 2년제전문대졸업또는재학이 13.7%, 4년제대학교졸업또는재학이 53.4%, 대학원졸업또는재학이 14.1% 이었으며실험참가자의정치성향 1) 은보수 49.8%, 진보 50.2% 로나타났다. 2) 실험물가짜뉴스의주제는정치적신념에따라찬반이나뉠수있는정책을선정하였다. 구체적으로진보성향의주제로는차별금지법을, 보수성향의주제로는테러방지법을선정하였다. 사전조사 2) 결과진보성향의응답자 (M = 4.07, SD = 1.02) 가보수성향의응답자 (M = 3.58, SD = 1.04) 에비해차별금지법에찬성하였고 (t(433) = 4.85, p =.000) 보수성향의응답자 (M = 4.30, SD = 0.93) 가진보성향의응답자 (M = 3.72, SD = 1.22) 에비해테러방지법에찬성하는것으로나타났다 (t(433) = 5.33, p =.000). 이에해당정책이정치성향에따라찬반의견이나누어질수있는주제라판단하여본실험에활용하였다. 또한정보원의경우에도사전조사 3) 결과진보성향의응답자 (M = 4.13, SD = 1.00) 가보수성향의응답자 (M = 3.03, SD = 1.17) 에비해 JTBC 를선호하였고 (t(190) = 6.99, p =.000) 보수성향의응답자 (M = 2.59, SD = 0.97) 가진보성향의응답자 (M = 2.59, SD = 1.03) 에비해 TV 조선을선호하는것으로나타나 (t(190) = 3.37, p =.001) 진보성향에우호적인매체로 JTBC 를보수성 1) 본설문을시작하기전자신의정치성향을 매우보수적-중도-매우진보적 의 5점척도로응답하게한후중도라고응답한참가자를제외한나머지참가자만을본설문에참여할수있도록하였다. 2) 측정은의미분별척도를활용하여 나는차별금지법 / 테러방지법을지지하지않는다-지지한다, 나는차별금지법 / 테러방지법에반대한다-찬성한다 의두문항에대해 5점척도로응답하도록하였다. 3) 측정은의미분별척도를활용하여 나는 JTBC/TV 조선이싫다-좋다 의문항에대해 5점척도로응답하도록하였다. 가짜뉴스에대한인식과팩트체크효과연구 57
향에우호적인매체로 TV 조선을선정하였다. 가짜뉴스실험물은해당정책대한잘못된믿음을소재로정책의취지와의미를왜곡하고이를정당화하기위해가짜근거를사용하는가상의가짜뉴스를온라인뉴스형식으로제작하였다. 팩트체크실험물은주장의품질 ( 강 vs. 약 ) 과정보원 (JTBC vs. TV 조선 ) 을조작하여제시하였다. 먼저주장의품질은팩트체크결과에대한근거를제시하는조건을강한주장, 근거를제시하지않는조건을약한주장으로조작화하였다. 강한주장은팩트체크결과를제시하고이후판단의근거를기관의발표나법령에기초해설명한반면, 약한주장은팩트체크결과만제시하고근거는언급하지않았다. 정보원은동일한메시지에매체명만교체하였다. 구체적인실험메시지는 < 부록I> 과 < 부록II> 에제시하였고, 실험참가자들에게제시된실험물예시는 < 부록III> 과 < 부록IV> 에제시하였다. 3) 측정문항 (1) 독립변인독립변인중신념일치와정보원우호도는측정변인을재코딩후사용하였다. 먼저신념일치는응답자의정치성향에따라보수와진보집단으로나눈뒤보수 ( 진보 ) 성향의응답자가차별금지법 ( 테러방지법 ) 관련가짜뉴스에노출된경우일치조건으로, 보수 ( 진보 ) 성향의응답자가테러방지법 ( 차별금지법 ) 관련가짜뉴스에노출된경우불일치조건으로재코딩하였다. 표 1. 정치성향별가짜뉴스와신념일치여부 주제가짜뉴스의내용정치성향일치여부및이유 차별금지법 테러방지법 차별금지법의여러요소중일부에불과한동성애관련내용을확대해석하고사실과다른근거와예시를제시하여차별금지법의본취지를왜곡함 법으로규정된테러위험인물의범위를일반국민전체에해당될수있는것으로확대해석하고사실과다른근거와예시를제시하여테러방지법의본취지를왜곡함 보수 진보 진보 보수 일치 불일치 일치 불일치 차별금지법을반대하는보수성향의사람들에게는차별금지법의의미를폄훼하고평가절하하는가짜뉴스가자신들의신념과일치하는정보로받아들여짐 차별금지법을찬성하는진보성향의사람들에게는차별금지법의의미를폄훼하고평가절하하는가짜뉴스가자신들의신념과불일치하는정보로받아들여짐 테러방지법을반대하는진보성향의사람들에게는테러방지법의의미를폄훼하고평가절하하는가짜뉴스가자신들의신념과일치하는정보로받아들여짐 테러방지법을찬성하는보수성향의사람들에게는테러방지법의의미를폄훼하고평가절하하는가짜뉴스가자신들의신념과불일치하는정보로받아들여짐 58 한국언론학보 62 권 2 호 (2018 년 4 월 )
정보원우호도는보수 ( 진보 ) 성향의응답자가 TV 조선 (JTBC) 의팩트체크에노출된경우 우호조건으로보수 ( 진보 ) 성향의응답자가 JTBC(TV 조선 ) 의팩트체크에노출된경우비우호 조건으로재코딩하였다. 표 2. 정치성향과정보원우호도구분 정보원우호도 정치성향 노출매체 우호 보수 TV 조선진보 JTBC 비우호 보수 JTBC 진보 TV 조선 (2) 종속변인팩트체크평가는팩트체크의효과성인식으로기존연구들 (Cho & Choi, 2010; Dillard et al., 2007) 을참고하여 강력한주장이다, 논리적이다, 타당하다, 설득적이다 의 4문항에대해 (1) 전혀그렇지않다-(5) 매우그렇다의 5점척도로측정하였다 (M = 3.17, SD = 0.97; Cronbach α =.87). 가짜뉴스인식은노출된기사를가짜뉴스라고판단하는정도로 방금본뉴스는거짓일것이다, 방금본뉴스는부정확하다, 방금본뉴스는가짜뉴스일것이다 등 3문항을 (1) 전혀그렇지않다-(5) 매우그렇다의 5점척도로측정하였다 (M = 3.66, SD = 1.26; Cronbach α =.94). 뉴스전파의도는기존연구 (Lee & Oh, 2017; Schultz, Utz, & Göritz, 2011) 를참고하여 나는이러한뉴스를통해알게된정보를다른사람에게전해줄것이다, 나는만나는사람들에게이러한뉴스에대해이야기할것이다 의 2문항을이용하였고 (1) 전혀그렇지않다 -(5) 매우그렇다의 5점척도로측정하였다 (M = 2.64, SD = 1.18; r =.95). (3) 조작검증주장의품질에대한조작검증은 ( 방금본팩트체크는 ) 팩트체크결과에대한근거를제시하고있다 라는문항에 (1) 전혀그렇지않다-(5) 매우그렇다의 5점척도로확인하였고, 정보원우호도에대한조작검증은 팩트체크를진행한언론사는차별금지법 ( 테러방지법 ) 에대한나의의견에얼마나우호적이라고생각하십니까? 라는문항에 (1) 매우비우호적이다-(5) 매우우호적이다의 5점척도로확인하였다. 가짜뉴스에대한인식과팩트체크효과연구 59
4. 연구결과 1) 조작검증결과가설검증에앞서조작검증문항에대한 t검증을실시하였다. 검증결과주장의품질의경우강한집단 (M = 3.50, SD = 0.87) 은약한집단 (M = 2.74, SD = 1.01) 에비해팩트체크가근거를제시하고있다는응답이높게나타났다 (t(444) = 8.54, p <.001). 정보원우호도의경우자신의정치성향과일치하는정보원에노출된집단 (M = 3.22, SD = 0.77) 은일치하지않는정보원에노출된집단 (M = 2.94, SD = 0.90) 에비해정보원을우호적으로인식하는것으로나타났다 (t(444) = 3.51, p <.001). 2) 연구결과연구가설1은가짜뉴스와기존신념과의일치여부가가짜뉴스에대한평가에영향을미치는지확인하는것이었다. 이를위해신념일치여부를독립변인으로하고가짜뉴스인식과뉴스전파의도를종속변인으로하는 t검증을실시하였다. 연구결과자신의기존신념과불일치하는가짜뉴스를접한응답자 (M = 3.19, SD = 0.94) 는일치하는가짜뉴스를접한응답자 (M = 2.78, SD = 0.97) 에비해가짜뉴스라는인식이증가하였다 (t(444) = -4.63, p <.001). 또한자신의신념과불일치하는가짜뉴스를접한응답자 (M = 2.68, SD = 1.04) 는일치하는가짜뉴스를접한응답자 (M = 2.87, SD = 1.01) 에비해뉴스전파의도가감소하였다 (t(444) = 1.96, p =.05). 따라서연구가설1은지지되었다. 표 3. 기존신념과의일치여부에따른가짜뉴스인식과뉴스전파의도 일치불일치 M (SD) M (SD) t p 가짜뉴스인식 2.78 (0.97) 3.19 (0.94) -4.63.000 뉴스전파의도 2.87 (1.01) 2.68 (1.04) 1.96.050 연구가설2와연구가설3, 연구문제1은팩트체크에노출된후실험참가자들이팩트체크를어떻게평가하는지확인하는것이다. 이를위해팩트체크주장의품질, 정보원우호도, 가짜뉴스와의신념일치여부를독립변인으로팩트체크평가를종속변인으로하는 3원변량분석 (3-way ANOVA) 을실시하였다. 연구가설2는팩트체크주장의품질에따라팩트체크에대한평가가달라지는지확인하고자 60 한국언론학보 62 권 2 호 (2018 년 4 월 )
하였다. 연구결과팩트체크결과에대한근거를제시받은강한주장집단의응답자 (M = 3.46, SD = 0.73) 는근거를제시받지않은약한주장집단의응답자 (M = 2.90, SD = 0.83) 에비해팩트체크에대한평가가긍정적인것으로나타났고그차이는통계적으로유의하였다 (F(1, 438) = 54.95, p <.001). 따라서연구가설2는지지되었다. 연구가설3은팩트체크정보원에따라팩트체크에대한평가가달라질것인가를확인하는것이었다. 연구결과우호정보원의팩트체크 (M = 3.24, SD = 0.84) 는비우호정보원의팩트체크 (M = 3.11, SD = 0.82) 에비해긍정적으로평가받기는했지만그차이가통계적으로유의하지는않았다 (F (1, 438) = 2.65, p =.104). 따라서연구가설3은기각되었다. 연구문제1은팩트체크주장의품질과정보원우호도가팩트체크평가에미치는상호작용효과가가짜뉴스와의신념일치여부에따라달라지는지살펴보는것이었다. 연구결과신념과의일치여부에따라메시지품질과정보원우호도의상호작용이다른양상으로나타났다 (F(1, 438) = 5.42, p =.020). 신념일치상황에서는우호정보원의강한주장 (M = 3.50, SD = 0.61) 이약한주장 (M = 2.92, SD = 0.70) 에비해긍정적인평가를받았고 (p =.041), 비우호정보원역시강한주장에대한평가 (M = 3.55, SD = 0.68) 가약한주장 (M = 2.75, SD = 0.87) 에비해긍정적이었다 (p =.015). 4 3.5 3.55 3.5 우호 3 2.92 2.75 비우호 2.5 근거제시안함 근거제시 반면신념불일치상황에서는우호정보원은강한주장에대한평가 (M = 3.59, SD = 0.86) 가약한주장 (M = 2.95, SD = 0.95) 에비해증가하였지만 (p =.009) 비우호정보원은강한주장 (M = 3.18, SD = 0.69) 과약한주장 (M = 3.00, SD = 0.80) 의차이가존재하지않았다 (p =.059). 가짜뉴스에대한인식과팩트체크효과연구 61
4 3.59 3.5 3 3 2.95 3.18 우호 비우호 2.5 근거제시안함 근거제시 표 4. 가짜뉴스와의신념일치, 주장의품질, 정보원우호도가팩트체크평가에미치는효과 df F η 2 p 주장의품질 (A) 1 54.95.11.000 정보원우호도 (B) 1 2.65.01.104 일치 (C) 1 0.00.00.990 A B 1 0.62.001.431 A C 1 3.73.01.054 B C 1 0.60.001.438 A B C 1 5.42.01.020 집단내오차 438 (0.61) 주 : 괄호안의수치는오차제곱평균 (MSE) 을나타냄. 연구문제2는팩트체크에대한평가가가짜뉴스에대한평가의매개변인으로작용하는지살펴보는것이었다. 앞선분석을통해팩트체크평가에대해가짜뉴스와의신념일치, 주장의품질, 정보원우호도의상호작용이나타나는것을확인하였기에본연구문제는이들의상호작용을포함하는매개모형을검증하였다. 분석은프로세스 (PROCESS) 매크로 (Hayes, 2013) 를활용해부트스트래핑 (bootstraping) 을실시하였다. 전통적으로매개분석은바론과케니 (Baron & Kenny, 1986) 의인과단계방법 (causal steps approach) 이나소벨검증 (Sobel test) 을통해이루어져왔다. 하지만인과단계방법의경우매개변인을경유하여발생하는간접효과를고려하지못한다는한계가있고소벨검증은정규분포를가정한다는제약이존재한다. 이에비해부트스트래핑은반복된재표본추출 (resampling) 작업을통해정규분포에대한가정없이신뢰구간을설정할수있으며간접효과를확인한다는점에서장점이있다 (Hayes, 2013). 부트스트래핑의가장큰문제는수천번이상실시되는재표본추출작업을계산해내는것이어렵다 62 한국언론학보 62 권 2 호 (2018 년 4 월 )
는점이었으나기술의발달로이러한문제가거의해결되어최근유용한매개분석방법으로널리이용되고있다. 특히프로세스매크로를활용하면단순매개과정뿐아니라매개변인이조절변인에의해달라지는, 다양한양상의조건적간접효과 (conditional indirect effect) 를검증할수있다. 가짜뉴스인식의경우팩트체크에대한평가는가짜뉴스인식에양적영향을미쳤으며 95% 신뢰구간이 (.1269,.3738) 로통계적으로유의하였다 (< 표 5> 참고 ). 이는팩트체크에대해긍정적으로평가할수록앞서본뉴스가가짜뉴스일것이라는인식이증가한다는것을의미한다. 또한조절된매개지수확인결과지수값 (-.1725) 의 95% 신뢰구간이 (-.4093, -.0326) 로나타나팩트체크주장의품질, 정보원우호도, 가짜뉴스와의신념일치여부에의해조절된매개효과가유의한것으로나타났다 (< 표 7> 참고 ). 표 5. 가짜뉴스인식에대한팩트체크평가의조절된매개효과 (N = 446) 팩트체크평가 가짜뉴스인식 B SE t p B SE t P 주장의품질 (A).58 0.15 3.84 <.001 -.09 0.10-0.85.39 정보원우호 (B) -.18 0.15-1.21.23 일치 (C).03 0.15 0.20.84 A B.23 0.21 1.08.28 A C.06 0.21 0.28.78 B C.23 0.21 1.11.27 A B C -.69 0.30-2.33.02 팩트체크평가.25 0.06 3.98 <.001 R 2 =.14 R 2 =.04 뉴스전파의도의경우팩트체크에대한평가는뉴스전파의도에부적영향을미쳤으며 95% 신뢰구간이 (.0182,.2677) 로이관계가통계적으로유의하였다 (< 표 6> 참고 ). 이는팩트체크에대한긍정적인평가가증가할수록앞서본가짜뉴스를전파하려는의도가감소하는것을의미한다. 또한조절된매개지수확인결과지수값 (.0985) 의 95% 신뢰구간이 (-.2891, -.0024) 로나타나팩트체크주장의품질, 정보원우호도, 신념일치여부에의해조절된매개효과가유의한것으로나타났다 (< 표 7> 참고 ). 가짜뉴스에대한인식과팩트체크효과연구 63
표 6. 뉴스전파에대한팩트체크평가의조절된매개효과 (N = 446) 팩트체크평가 뉴스전파의도 B SE t p B SE t p 주장의품질 (A).58 0.15 3.84 <.001 -.13 0.11-1.19.24 정보원우호 (B) -.18 0.15-1.21.23 일치 (C).03 0.15 0.20.84 A B.23 0.21 1.08.28 A C.06 0.21 0.28.78 B C.23 0.21 1.11.27 A B C -.69 0.30-2.33.02 팩트체크평가 -.14.06-2.25.02 R 2 =.14 R 2 =.01 표 7. 가짜뉴스인식과뉴스전파의도에대한팩트체크평가의조절된매개모형검증 종속변인 Index Boot SE 95% CI BootLLCI BootULCI 가짜뉴스인식 -.1725 0.10 -.4093 -.0326 뉴스전파의도.0985 0.07 -.2891 -.0024 5. 결론및논의 본연구의목적은가짜뉴스의심리적기제를확인하고대응책으로서팩트체크의효과가존재하는지검증하는것이었다. 특히그동안제기되었던수용자의기존신념이가짜뉴스인식과팩트체크효과에영향을미칠것인가의문제에주목하였다. 연구결과가짜뉴스에대한태도와팩트체크효과는가짜뉴스와기존신념과의일치여부의영향을받는것으로나타났다. 사람들은자신의신념과불일치하는뉴스를가짜뉴스로인식하는경향이있었으며, 그러한뉴스를전파하고자하는의도도감소하는것으로나타났다. 이는자신의신념과일치하는정보는우호적으로받아들이고불일치하는정보는폄하하거나부정한다는기존연구결과를뒷받침하는결과라할수있다 (Jarman, 2016; Lord et al., 1979; van Strien et al., 2016). 나아가지금까지가짜뉴스관련논의에서자주등장하였던가짜뉴스에대한믿음과개인의신념과의관계에대해 ( 황용석 권오성, 2017; Allcott & Gentzkow, 2017) 실증적인검증이이루어진결과이기도하다. 또한팩트체크의효과역시기존신념의영향을받았다. 가짜뉴스와의신념일치여부는팩트체크주장의품질과정보원에대한우호도가팩트체크평가에미치는영향을조절하였다. 기존연구들에서는신념과불일치하는정보에대한체계적처리는자신의태도를방어하기위해발생하기때문에동기화된추론을증가시키고판단의정확성을떨어트린다는주장이우세하였다 64 한국언론학보 62 권 2 호 (2018 년 4 월 )
(Kahan, 2013). 체계적처리가발생하는이유가신념과반대되는주장을반박하고자신의생각을정당화하기위해서이기때문이다 (Taber et al., 2006). 이설명대로라면팩트체크주장의품질이나정보원과관계없이신념과일치하는가짜뉴스에대한팩트체크는평가절하되어야했을것이다. 하지만연구의결과는팩트체크주장의품질이강한경우정보원에관계없이팩트체크에대한평가가상승하였다. 즉, 가짜뉴스는신념과의일치여부에따라편향적으로평가되지만적절한근거를제시하여이에대해반박한다면비록신념과일치하는기사에대한반박이라할지라도설득효과가나타날수있다는것이다. 최근진행된한연구에서유사한논의를발견할수있다 (Pennycook & Rand, 2017). 해당연구에서는분석적사고 (analytic thinking) 가가짜뉴스와진짜뉴스의정확한분별을증가시켰고, 사람들이분석적사고를할경우정치적으로일치하더라도가짜뉴스를거부하였다. 저자들은이러한결과를바탕으로사람들이가짜뉴스를믿는것은자신의신념을지키기위해서가아니라사고에실패 (fail to think) 하기때문이라고주장한다. 따라서적절한사고의기회가주어진다면동기적추론을약화시킬수있다는것이다. 정확한판단을하기위해전문지식이필요한과학적이슈 (Kahan et al., 2012) 의경우방향성동기가더욱강화되었지만, 종교적믿음 (Gervais & Norenzayan, 2012) 이나도덕적판단 (Pennycook, Cheyne, Barr, Koehler, & Fugelsan, 2014), 음모론 (Swami, Voracek, Stieger, Tran, & Furnham, 2014) 과같이다소직관적판단이가능한주제의경우분석적사고가믿음을완화시키는결과가발견되어이러한주장에설득력을더하기도한다. 이번연구에서사용된가짜뉴스의주제역시이해를위해높은정치지식을요하는내용은아니었기에후자의주제들과맥을같이한다고판단된다. 또한저자들은가짜뉴스와진짜뉴스를구별하는작업이응답자들이보다분석적인사고를하도록만들고가짜뉴스에속지않도록하는일종의접종 (inoculation) 처치가되었을것이라주장하기도한다. 물론이러한결과가나온배경에대해서는좀더다양한주제와맥락의연구들을통해지속적으로검증이되어야하겠지만해당연구는가짜뉴스의맥락하에서분석적사고가동기화된추론을감소시킨다는결과를보여주었고 (Pennycook & Rand, 2017) 본연구에서도유사한결과가도출되었다. 또한더욱주목해야할부분은신념과일치하는가짜뉴스에대한팩트체크의경우정보원우호도와관계없이강한주장의설득효과가높게나타난다는점이다. 본연구에서는정보원우호도의주효과를예측하였다. 효과의강도에차이가존재할수는있지만기본적으로우호정보원이비우호정보원에비하여설득효과가높을것이라는판단에서였다. 실제적대적매체지각의이론틀내에서내집단정보원과외집단정보원을비교한관련연구들에서는내집단정보원을외 가짜뉴스에대한인식과팩트체크효과연구 65
집단정보원에비해우호적으로느껴정보원신뢰와설득효과가증가하였다 (Reid, 2012; Turner, 2007). 하지만연구결과정보원의주효과는발견되지않았다. 비우호정보원도팩트체크결과에대한근거를제시하면긍정적인평가가증가하였고, 우호정보원이라도적절한근거를제시하지않으면팩트체크에대한평가가낮아졌다. 이는체계적정보에의해어림적단서의효과가사라지는희석가설과일치하는결과이다. 어림적단서의희석은정보를처리하고자하는능력과동기를갖춰체계적정보처리가중심이될때주로발견되며 (Chaiken & Maheswaran, 1994; Chen & Chaiken, 1999) 특히기존에가지고있던어림적규칙과일치하지않는정보를처리할때더욱강화된다 (Maheswaran & Chaiken, 1991). 자신의신념과일치하는가짜뉴스에대해그것이거짓이라는결과를제시하는팩트체크는일차적으로체계적처리를증가시키는상황적요인이될수있다. 또한우호정보원에대한신뢰가증가하는것은우호정보원이자신과동질적인내집단일것이라는어림적규칙때문인데우호정보원이자신의신념과다른팩트체크를제시하는것은이러한규칙에위배되므로희석효과가증폭될수있다. 그결과우호정보원이제대로된근거를제시하지않은채자신의신념과반하는팩트체크결과를제시하면비우호정보원이근거를제시할때에비해팩트체크에대한긍정적평가가오히려낮게나타났다. 한편신념과불일치하는가짜뉴스의경우다소다른양상이나타났다. 신념과불일치하는가짜뉴스에대해서는우호정보원이비우호정보원에비해긍정적으로평가받는경향이나타났다. 신념과불일치하는뉴스는이미가짜뉴스라는인식이높기때문에팩트체크결과에대해거부감이발생하지않는다. 따라서신념과일치하는경우와는달리정보원단서에영향을받는어림적정보처리가이루어졌다생각할수있다. 하지만이경우에도우호정보원의주장의품질이약하면팩트체크에대한긍정적인평가가주장의품질이강할때에비해감소하였다. 이는어림적단서와체계적정보의대조가설로설명할수있다. 앞서어림적단서와체계적정보의상호작용은세종류로나타날수있다고밝혔다. 보너외 (Bohner et al., 1995) 는이중편향가설의편향적정보처리가대조와동화의양방향으로발생한다고하였다. 사람들은메시지를처리하기전어림적단서를확인하고그에대한기대를형성하는데대조는설득메시지가처음가졌던기대와어긋날때발생하는것으로메시지에대한부정적편향이나타난다. 반면동화는기대와일치할때발생하는것으로메시지에대한긍정적편향이나타난다. 보너는이후연구를통해이러한가설을검증하였는데신뢰도가높은정보원이약한주장을할경우메시지에대한긍정적인태도가감소하였다 (Bohner et al., 2002). 이와유사하게본연구에서도우호정보원이팩트체크에대한근거를제시하지않으면대조효과가발생해팩트체크에대한부정적인평가가이루어졌다. 그결과우호정보원의약한주장에대한평가는비우호정보원의수준으로떨어졌다. 66 한국언론학보 62 권 2 호 (2018 년 4 월 )
가짜뉴스는거짓정보가유통되는그자체만으로도문제지만, 더심각한것은특정집단의이익을위해가공된가짜뉴스가해당집단내에서공유되고확산됨으로써잘못된신념을강화한다는점이다. 그과정에서자신의신념과불일치하는가짜뉴스는무시되지만신념과일치하는가짜뉴스는자신의입장을대변하는유용한정보로활용될가능성이높다. 따라서가짜뉴스문제의핵심은바로신념과일치하는가짜뉴스일것이다. 본연구에따르면신념과일치하는가짜뉴스라도적절한조건하에서는잘못된인식이정정될수있다는가능성을발견하였다. 이는거짓정보에대한믿음을이어가는것이신념을지키기위한방어적태도라기보다적절한사고의실패에서비롯된것일수있다는생각을가능케한다 (Pennycook & Rand, 2017). 따라서가짜뉴스수용자들이이성적이고분석적사고를할수있도록돕는다면가짜뉴스에대한잘못된신념을감소시키는효과를기대해볼수있다. 또한본연구에서는팩트체크주장의품질이가짜뉴스인식에미치는효과가팩트체크에대한긍정적인평가에의해매개된다는점을확인하였다. 이는팩트체크효과과정에대한이해를증가시키고, 향후팩트체크효과연구가일차적으로는팩트체크에대한긍정적인평가를극대화시킬수있는방안을모색하는방향으로진행될필요가있음을시사한다. 이러한시사점에도불구하고본연구가지닌한계와향후연구를위한제언은다음과같다. 먼저, 무선배치를기반으로한실험설계로실험결과에영향을미칠수있는가외변인을대체로통제하였다고판단되지만이에대한검증은이루어지지못하였다. 특히실험물로사용된정책 ( 차별금지법과테러방지법 ) 에대한사전지식은가짜뉴스인식에영향을미칠수있는주요한요소로서향후연구에서는이에대한고려가필요할것으로판단된다. 다음으로본연구에서는주장의품질을팩트체크주장 ( 앞서본가짜뉴스가거의거짓이다 ) 에대한근거를제시하는지여부를통해조작하였다. 관련선행연구가부족한상황에서품질의차이를명확히하기위한처치였지만팩트체크에포함될수있는다양한요인을풍부하게담아내지는못했다는한계가존재한다. 이에후속연구에서는주장의논리성, 근거의수등기존논의에서사용된다양한요소들을 (Petty et al, 1981) 포함해보는것도의미있는작업이라판단된다. 마지막으로본연구에서는가짜뉴스만을연구의대상으로삼았지만팩트체크의목적이저널리즘의진위에대한판단이라면진짜뉴스 ( 거짓내용을포함하지않는뉴스 ) 도팩트체크의대상이될수있다. 따라서향후에는팩트체크의대상을가짜뉴스뿐만아니라실제뉴스도포함하여두대상에대한팩트체크효과에차이가존재하는지확인해볼필요도있을것이다. 가짜뉴스에대한인식과팩트체크효과연구 67
참고문헌 김선호 김위근 (2017). 팩트체크에대한언론수용자인식. < 신문과방송 >, 8월호, 24-26. 김위근 남유원 (2016). <2016 언론수용자의식조사 >. 서울 : 한국언론진흥재단. 정재철 (2017). < 팩트체킹진실을여는문 >. 서울 : 한솔수북. 최홍규 (2017). 가짜뉴스관련논점과페이스북 구글의대응방안. <KISA Report>, 2호, 8-16. 한상기 (2017). 가짜뉴스의현황과원인, 그리고대응방안. <KISA Report>, 2호, 3-7. 황용석 권오성 (2017). 가짜뉴스의개념화와규제수단에관한연구. < 언론과법 >, 16 권 1호, 53-101. Allcott, H., & Gentzkow, M. (2017). Social media and fake news in the 2016 election. Journal of Economic Perspectives, 31(2), 211-236. Amazeen, M. A. (2015). Revisiting the epistemology of fact-checking. Critical Review, 27(1), 1-22. Andrews, J. C., & Shimp, T. A. (1990). Effects of involvement, argument strength, and source characteristics on central and peripheral processing of advertising. Psychology & Marketing, 7, 195 214. Ansolabehere, S., & Iyengar, S. (1996). Can the press monitor campaign advertising? An experimental study. Harvard International Journal of Press/Politics, 1(1), 72-86. Baron, R. M., & Kenny, D. A. (1986). The moderator mediator variable distinction in social psychological research: Conceptual, strategic, and statistical consideration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51(6), 1173-1182. Bohner, G., Moskowitz, G. B., & Chaiken, S. (1995). The interplay of heuristic and systematic processing of social information, European Review of Social Psychology, 6(1), 33-68. Bohner, G., Ruder, M., & Erb, H. P. (2002). When expertise backfires: Contrast and assimilation effects in persuasion. British Journal of Social Psychology, 41(4), 495-519. Berinsky, A. J. (2015). Rumors and health care reform: Experiments in political misinformation. British Journal of Political Science, 47(2) 1-22. Brehm, J. W. (1966). A theory of psychological reactance. New York, NY: Academic Press. Brehm, S. S., & Brehm, J. W. (1981). Psychological reactance: A theory of freedom and 68 한국언론학보 62 권 2 호 (2018 년 4 월 )
control. New York, NY: Academic Press. Carpenter, C. J. (2015). A Meta Analysis of the ELM's Argument Quality Processing Type Predictions. Human Communication Research, 41(4), 501-534. Chaiken, S. (1980). Heuristic versus systematic information processing and the use of source versus message cues in persuasion.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39(5), 752-766. Chaiken, S., Liberman, A., & Eagly, A. H. (1989). Heuristic and systematic processing within and beyond the persuasion context. In J. S. Uleman & J. A. Bargh (Eds.), Unintended thought (pp. 212-252). New York: Guilford. Chaiken, S., & Maheswaran, D. (1994). Heuristic processing can bias systematic processing: Effects of source credibility, argument ambiguity, and task importance on attitude judgment.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66, 460-460. Chen, S., & Chaiken, S. (1999). The heuristic-systematic model in its broader context. In S. Chaiken & Y. Trope (Eds.), Dual-process theories in social psychology (pp. 73 96). New York, NY: Guilford Press. Cho, H., & Choi, J. (2010). Predictors and the role of attitude toward the message and perceived message quality in gain-and loss-frame antidrug persuasion of adolescents. Health Communication, 25(4), 303-311. Collinson, S. (2017, 2, 16). An amazing moment in history: Donald Trump's press conference. CNN. Retrieved from http://edition.cnn.com/2017/02/16/politics/donaldtrump-press-conference-amazing-day-in-history/index.html Dillard, J. P., & Shen, L. (2005). On the nature of reactance and its role in persuasive health communication. Communication Monographs, 72(2), 144-168. Dillard, J. P., Weber, K. M., & Vail, R. G. (2007).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erceived and actual effectiveness of persuasive messages: A meta-analysis with implications for formative campaign research. Journal of Communication, 57, 613 631. Ditto, P. H., Scepansky, J. A., Munro, G. D., Apanovitch, A. M., & Lockhart, L. K. (1998). Motivated sensitivity to preference-inconsistent information.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75(1), 53-69. Eagly, A. H., & Chaiken, S. (1993). The psychology of attitudes. Fort Worth, TX: Harcourt 가짜뉴스에대한인식과팩트체크효과연구 69
Brace Jovanovich. Fazio, R. H., & Olson, M. A. (2003). Implicit measures in social cognition research: Their meaning and use. Annual Review of Psychology, 54(1), 297-327. Fetzer, J. H. (2004). Disinformation: The use of false information. Minds and Machines, 14(2), 231-240. Fiske, S. T., & Taylor, S. E. (1991). Social cognition. New York, NY: Mcgraw-Hill Book Company. Flynn, D. J., Nyhan, B., & Reifler, J. (2017). The nature and origins of misperceptions: Understanding false and unsupported beliefs about politics. Political Psychology, 38(S1), 127-150. Fridkin, K., Kenney, P. J., & Wintersieck, A. (2015). Liar, liar, pants on fire: How fact-checking influences citizens reactions to negative advertising. Political Communication, 32(1), 127-151. Garrett, R. K., & Weeks, B. E. (2013, February). The promise and peril of real-time corrections to political misperceptions. In Proceedings of the 2013 conference on Computer supported cooperative work (pp. 1047-1058). ACM. Gervais, W. M., & Norenzayan, A. (2012). Analytic thinking promotes religious disbelief. Science, 336(6080), 493-496. Gibbons, P., Busch, J., & Bradac, J. J. (1991). Powerful versus powerless language: Consequences for persuasion, impression formation, and cognitive response. Journal of Language and Social Psychology, 10, 115 133. Giner-Sorolla, R., & Chaiken, S. (1994). The causes of hostile media judgments. Journal 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 30(2), 165-180. Gottfried, J. A., Hardy, B. W., Winneg, K. M., & Jamieson, K. H. (2013). Did fact checking matter in the 2012 presidential campaign?. American Behavioral Scientist, 57(11), 1558-1567. Green, M. C., Garst, J., Brock, T. C., & Chung, S. (2006). Fact versus fiction labeling: Persuasion parity despite heightened scrutiny of fact. Media Psychology, 8, 267 285. Hafer, C. L., Reynolds, K. L, & Obertynski, M. A. (1996). Message comprehensibility and persuasion: Effects of complex language in counterattitudinal appeals to laypeople. 70 한국언론학보 62 권 2 호 (2018 년 4 월 )
Social Cognition, 14, 317 337. Haslam, S. A., & Turner, J. C. (1995). Context dependent variation in social stereotyping 3: Extremism as a self categorical basis for polarized judgement. European Journal of Social Psychology, 25(3), 341-371. Hart, W., Albarracin, D., Eagly, A. H., Brechan, I., Lindberg, M. & Merrill, L. (2009) Feeling validated versus being correct: A meta-analysis of selective exposure to information. Psychological Bulletin, 135(4), 555-588. Hayes, A. F. (2013). Introduction to mediation, moderation, and conditional process analysis: a regression-based approach. New York, NY: Guilford Press. Hochschild, J. L., & Einstein, K. L. (2015). Do facts matter? Information and misinformation in American politics. Political Science Quarterly, 130(4), 585-624. Hullett, C., & Boster, F. (2001). Matching messages to the values underlying value-expressive and social-adjustive attitudes: Reconciling an old theory with a contemporary measurement approach. Communication Monographs, 68(2), 133-153. Jain, S. P., & Maheswaran, D. (2000). Motivated reasoning: A depth-of-processing perspective. Journal of Consumer Research, 26(4), 358-371. Jamieson, K. H. (2012). Cable news networks increase amount and public accessibility of incivility. FlackCheck. org. Jarman, J. W. (2016). Influence of political affiliation and criticism on the effectiveness of political fact-checking. Communication Research Reports, 33(1), 9-15. Kahan, D. M. (2013). Ideology, motivated reasoning, and cognitive reflection, Judgment and Decision Making, 8(4), 407-424. Kahan, D. M., Peters, E., Wittlin, M., Slovic, P., Ouellette, L. L., Braman, D., & Mandel, G. (2012). The polarizing impact of science literacy and numeracy on perceived climate change risks. Nature Climate Change, 2(10), 732-735. Kuklinski, J. H., Quirk, P. J., Jerit, J., Schwieder, D., & Rich, R. F. (2000). Misinformation and the currency of democratic citizenship. The Journal of Politics, 62(3), 790-816. Kunda, Z. (1990). The case for motivated reasoning. Psychological Bulletin, 108(3), 480-498. 가짜뉴스에대한인식과팩트체크효과연구 71
Lee, H., & Oh, H. J. (2017). Normative mechanism of rumor dissemination on twitter. Cyberpsychology, Behavior, and Social Networking, 20(3), 164-171. Levendusky, M. S. (2013). Why do partisan media polarize viewers?. American Journal of Political Science, 57(3), 611-623. Lord, C. G., Ross, L., & Lepper, M. R. (1979). Biased assimilation and attitude polarization: The effects of prior theories on subsequently considered evidence.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37(11), 2098-2109. Lowrey, T. M. (1998). The effects of syntactic complexity on advertising persuasiveness. Journal of Consumer Psychology, 7, 187 206. Maheswaran, D., & Chaiken, S. (1991). Promoting systematic processing in low-motivation settings: Effect of incongruent information on processing and judgment.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61(1), 13-25. Maheswaran, D., Mackie, D. M., & Chaiken, S. (1992). Brand name as a heuristic cue: The effects of task importance and expectancy confirmation on consumer judgments. Journal of Consumer Psychology, 1(4), 317-336. Martin, R., Hewstone, M., & Martin, P. Y. (2007). Systematic and heuristic processing of majority and minority-endorsed messages: The effects of varying outcome relevance and levels of orientation on attitude and message processing.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33(1), 43-56. Martin, B. A. S., Lang, B., & Wong, S. (2003). Conclusion explicitness in advertising: The moderating role of need for cognition (NFC) and argument quality (AQ) on persuasion. Journal of Advertising, 32, 557 565. Mitchell, A., & Holcomb, J. (2016). State of the news media 2016. Pew Research Center. Retrieved from http://www.journalism.org/2016/06/15/state-of-the-news-media-2016/ Matthes, J., & Valenzuela, S. (2012, May). Who learns from cross-cutting exposure? Motivated reasoning, counterattitudinal news coverage, and awareness of oppositional views. In Manuscript presented at the annual conference of International Communication Association. Phoenix, AZ. Nyhan, B., & Reifler, J. (2010). When corrections fail: The persistence of political misperceptions. Political Behavior, 32(2), 303-330. 72 한국언론학보 62 권 2 호 (2018 년 4 월 )
Nyhan, B., & Reifler, J. (2015). The effect of fact checking on elites: A field experiment on US state legislators. American Journal of Political Science, 59(3), 628-640. O'Sullivan, P. B., & Geiger, S. (1995). Does the watchdog bite? Newspaper ad watch articles and political attack ads. Journalism & Mass Communication Quarterly, 72(4), 771-785. Pariser, E. (2011). The filter bubble: What the Internet is hiding from you. New York, NY: Penguin Books. Park, H. S., Levine, T. R., Westerman, C. Y. K., Orfgen, T., & Foregger, S. (2007).The effects of argument quality and involvement type on attitude formation and attitude change: A test of dual-process and social judgment predictions. Human Communication Research, 33, 81-102. Pennycook, G., Cheyne, J. A., Barr, N., Koehler, D. J., & Fugelsang, J. A. (2014). The role of analytic thinking in moral judgements and values. Thinking & Reasoning, 20(2), 188-214. Pennycook, G., & Rand, D. G. (2017, September 12). Who falls for fake news? The roles of analytic thinking, motivated reasoning, political ideology, and bullshit receptivity. Retrieved from https://papers.ssrn.com/sol3/papers.cfm?abstract_id=3023545 Perloff, R. M. (1989). Ego-involvement and the third person effect of televised news coverage. Communication Research, 16, 236-262. Petty, R. E., & Cacioppo, J. T. (1986). The elaboration likelihood model of persuasion. Advances in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 19, 123-205. Petty, R. E., Cacioppo, J. T., & Goldman, R. (1981). Personal involvement as a determinant of argument-based persuasion.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41(5), 847-855. Petty, R. E., Cacioppo, J. T., & Schumann, D. (1983). Central and peripheral routes to advertising effectiveness: The moderating role of involvement. Journal of Consumer Research, 10(2), 135-146. Polkinghorne, D. (1983). Methodology for the human sciences: Systems of inquiry. Albany, NY: SUNY Press. Reid, S. A. (2012). A self-categorization explanation for the hostile media effect. Journal of 가짜뉴스에대한인식과팩트체크효과연구 73
Communication, 62(3), 381-399. Schultz, F., Utz, S., & Göritz, A. (2011). Is the medium the message? Perceptions of and reactions to crisis communication via twitter, blogs and traditional media. Public Relations Review, 37(1), 20-27. Southwell, B. G., & Thorson, E. A. (2015). The prevalence, consequence, and remedy of misinformation in mass media systems. Journal of Communication, 65(4), 589-595. Swami, V., Voracek, M., Stieger, S., Tran, U. S., & Furnham, A. (2014). Analytic thinking reduces belief in conspiracy theories. Cognition, 133(3), 572-585. Taber, C. S., Cann, D., & Kucsova, S. (2009). The motivated processing of political arguments. Political Behavior, 31(2), 137-155. Taber, C. S., & Lodge, M. (2006). Motivated skepticism in the evaluation of political beliefs. American Journal of Political Science, 50(3), 755-769. Tan, A. S., Lee, Ch. J., & Chae, J. (2015). Exposure to health (mis) information: Lagged effects on young adults' health behaviors and potential pathways. Journal of Communication, 65(4), 674-698. Thorson, E. (2016). Belief echoes: The persistent effects of corrected misinformation. Political Communication, 33(3), 460-480. Turner, J. C., Hogg, M. A., Oakes, P. J., Reicher, S. D., & Wetherell, M. S. (1987). Rediscovering the social group: A self-categorization theory. Cambridge, MA: Basil Blackwell. Vallone, R. P., Ross, L., & Lepper, M. R. (1985). The hostile media phenomenon: biased perception and perceptions of media bias in coverage of the Beirut massacre.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49(3), 577-585. van Strien, J. L., Kammerer, Y., Brand-Gruwel, S., & Boshuizen, H. P. (2016). How attitude strength biases information processing and evaluation on the web. Computers in Human Behavior, 60, 245-252. Weeks, B. E., & Garrett, R. K. (2014). Electoral consequences of political rumors: Motivated reasoning, candidate rumors, and vote choice during the 2008 US presidential election. International Journal of Public Opinion Research, 26(4), 401-422. 74 한국언론학보 62 권 2 호 (2018 년 4 월 )
Wojcieszak, M. E., & Mutz, D. C. (2009). Online groups and political discourse: Do online discussion spaces facilitate exposure to political disagreement? Journal of Communication, 59(1), 40-56. 최초투고일 2018년 02월 06일게재확정일 2018년 03월 09일논문수정일 2018년 04월 01일 가짜뉴스에대한인식과팩트체크효과연구 75
< 부록 I: 가짜뉴스메시지 > 차별금지법 테러방지법 실험물내용 차별금지법사실상동성애허용법거의사실 : - 통과시문란한사회조장 보수단체반대시위예고진보정당에서차별금지법제정을추진해비난여론이거세다. 정의당과더불어민주당소속의원들은지난 2일법률제정을위한공청회를열고차별금지법발의안을이번정기국회에제출할계획이라밝혔다. 차별금지법은성별, 장애, 나이, 언어등을이유로한차별을금지하고예방하기위한법이다. 하지만이법에서금지하는차별사유에는성정체성이포함되어있어서동성애자라는이유로차별하거나불이익을줄수없는사실상 동성애허용법 이다. 사실여부 차별금지법의취지가동성애를허용하기위한법은아니지만차별금지법에서금지하는사유에성정체성이포함되어있는것은사실이기때문에해석상의차이가존재할수있음. 보수인사들은차별금지법이제정될경우동성결혼과동성부부의자녀입양허거짓 : 용은물론초중고교육기관성교육시간에동성간성행위관련교육이의무화동성결혼합법화를비롯한동성애관련법률되어동성애를장려하는사회적환경이조성될것이라며우려의목소리를내고은차별금지법과는별개의논의이며차별금지있다. 뿐만아니라동성애반대입장을표현하는것이형사처벌의대상이되법이제정되면동성애에대한제도적합법화어가령부모가자식에게동성애를하지말라고이야기를해도 2년이하징역, 가이루어진다는것은법안을사실과다르게 1천만원이하벌금형에처해진다. 해석하는것. 차별금지법이제정되면문란한성생활과에이즈발병증가가예상된다. 질병관거짓 : 리본부는남성에이즈환자발병원인의대부분이동성간성관계에의한것이동성애가에이즈의원인이라는주장에대한라며동성애와에이즈의높은상관관계를보고한바있다. 동성애처벌법을시과학적증거는존재하지않음. 행중인아프리카국가들에서는에이즈발병률이크게감소한데반해차별금지법을시행중인유럽연합에서는에이즈발병률이급격히증가하고있다. 에이즈치료비를전액국가에서지원하는우리나라의경우에이즈환자의증가는국가재정위기와도연결되는심각한문제다. 한편다수의보수단체들은논평을통해법제정을격렬히비난하며대규모반대시위를계획중이라밝혔다. 거의사실 : 에이즈치료비를지원하는것은사실임. 해당없음 테러방지법개정안사실상민간인사찰법거의사실 : - 통과시인권침해우려 진보단체반대시위예고보수정당에서테러방지법강화를추진해비난여론이거세다. 자유한국당과바른정당소속의원들은지난 2일법률개정을위한공청회를열고테러방지법개정안을이번정기국회에제출할계획이라밝혔다. 테러방지법은테러위험인물의위험행동에대한감시를허용하여테러를예방하기위한법이다. 하지만감시를허용하는테러위험인물의기준이명확치않아다양한사회인사들의사생활이나비밀수집이가능한사실상 민간인사찰법 이다. 테러방지법은테러의예방과대응활동을위해필요한사항을법으로정해국민을보호하기위한법안이지만테러단체구성원으로의심되는국민에대한동향파악을허가하기때문에민간인사찰법이라는해석도가능함. 진보인사들은테러방지법이개정될경우일반인에대한영장없는개인정보수거짓 : 집과통화도감청등이가능해지고인터넷이나방송 신문, 게시판을실시간법적으로명시된테러위험인물이국가안보에감시관리하는등전국민을사찰하는환경이조성될것이라며우려의목소리를심각한위기를초래하는것을막기위한법으내고있다. 뿐만아니라이번개정안에는정보수집의주체를정부뿐만아니라로대다수의일반국민과는관계가없음. 국회로확대하는내용이담겨있어여소야대정국에서보수정당의정적 ( 政敵 ) 사찰수단으로악용될위험이크다. 테러방지법이개정되면무차별적사찰과심각한사생활침해가예상된다. 테러거짓 : 에대한명확한정의가없기때문에모든집회 시위가광의의테러범주에포테러위험인물이라할지라도영장없는정보함되어집회대표나참가자를임의조사할수있고경우에따라긴급체포나수집과통화도감청은불가능. 통신비밀보호감금이합법화된다. 영국, 프랑스, 미국등테러방지법을시행중인국가에서법규정에따라내국인은 100% 고등법원수는이미일반인사찰이만연하며개인의사이버행위에대한감시가쉽게이루석부장판사의영장을받고, 외국인은대통령어지고있다. 승인을받아야함. 미국의경우도감청이불가한텔레그램등으로의 사이버망명 이이루어질정도로사생활침해에대한공포가매우높다. 한편다수의진보단체들은논평을통해법개정을격렬히비난하며대규모반대시위를계획중이라밝혔다. 거의사실 : 텔레그램의이용이증가한것은사실임. 해당없음 76 한국언론학보 62 권 2 호 (2018 년 4 월 )
< 부록 II: 팩트체크메시지 > 강한주장 약한주장 차별금지법 JTBC(TV 조선 ) 팩트체크결과차별금지법이동성애허용법이라는주장은 거의거짓 임이판명되었습니다. 차별금지법은개인이지니고태어난특성때문에차별이나혐오등의대상이되는것을막기위한법으로동성결혼등제도적합법화와는관계가없습니다. 또한동성애가에이즈발병의원인이라는주장도사실과다릅니다. 동성애와에이즈와의상관관계는과학적으로입증되지않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발표에따르면에이즈발병원인의 1 위가감염인과의성관계이긴하지만동성간의관계에한정된것은아니며안전하지않은모든성접촉이원인이될수있습니다. 실제에이즈발병률이가장높은아프리카의경우이성과의성관계로인한감염이대부분을차지합니다. JTBC(TV 조선 ) 팩트체크결과차별금지법이동성애허용법이라는주장은 거의거짓 임이판명되었습니다. 테러방지법 JTBC(TV 조선 ) 팩트체크결과테러방지법이민간인사찰법이라는주장은 거의거짓 임이판명되었습니다. 테러방지법은법적으로명시되어있는테러위험인물이국가안보에심각한위기를초래하는것을막기위한법으로대다수의일반국민과는관계가없습니다. 또한테러방지법이개정될경우영장없는개인정보수집과통화도감청등이가능해진다는주장도사실과다릅니다. 테러방지법부칙 2 조 2 항에대테러활동이필요한경우통신감청을할수있다고명시하고있지만기본적으로통신감청은영장을받아야하는것입니다. 통신비밀보호법규정에따라내국인은 100% 고등법원수석부장판사의영장을받고, 외국인은대통령승인을받아야합니다. JTBC(TV 조선 ) 팩트체크결과테러방지법이민간인사찰법이라는주장은 거의거짓 임이판명되었습니다. 가짜뉴스에대한인식과팩트체크효과연구 77
< 부록 III: 가짜뉴스실험물예시 > 78 한국언론학보 62 권 2 호 (2018 년 4 월 )
< 부록 IV: 팩트체크실험물예시 > JTBC 약한주장 JTBC 강한주장 가짜뉴스에대한인식과팩트체크효과연구 79
Abstract Research on fake news perception and fact-checking effect Role of prior-belief consistency Yum, Jung-Yoon Research Professor, Korea University Jeong, Se-Hoon Associate Professor, Korea University This study examined perceptions about fake news and the effects of fact-checking journalism. We particularly focused on biased information processing as a result of prior beliefs. Results showed that news messages that are inconsistent with prior beliefs were more likely to be perceived as fake news, and were less likely to be shared with others. For fact-checking information, we tested the effects of argument quality (strong vs. weak) and source type (favorable vs. unfavorable). There was a three-way interaction among argument quality, source type, and prior belief. Specifically, for belief-consistent fake news, fact-checking information that contained strong arguments was evaluated positively, whereas for belief-inconsistent fake news, fact-checking information from a favorable source that contained strong arguments was evaluated positively. Evaluation toward fact-checking information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argument quality and fake news attitudes. Keywords: fake news, fact check, biased information processing, argument quality, source 80 한국언론학보 62 권 2 호 (2018 년 4 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