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최종 합격자 합격수기 모음 목 차 1. 경기 최종 합격자 - 이재은... 2 2. 강원 최종 합격자 - 전석훈... 8 3. 서울 최종 합격자 - 신은주... 10 4. 경기 최종 합격자 - 장한주... 14 5. 서울 최종 합격자 - 주슬기... 22 6. 광주 최종 합격자 - 김민영... 29 7. 경기 최종 합격자 - 조성찬... 37 8. 전남 최종 합격자 - 윤인수... 45 9. 서울 최종 합격자 - 김주혜... 50 10. 서울 최종 합격자 - 김인혜... 54 11. 경기 최종 합격자 - 김나영... 57 12. 3/4월 강의 프로그램 안내표... 65 1 -
1. 경기 최종 합격자 - 이재은 I. 간단 자기 소개 저는 06학번으로 입학했고 타과 전공에 영어학을 부전공으로 하여 교직이수를 했 습니다. 처음에는 영어교육에 대한 흥미가 없다가 대학교 2학년 때 용돈이나 벌어보자고 시 작한 학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점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011년 2월 졸업을 하고 1년 더 한 학원에서 전임강사로 일을 했습니다. 중학생, 고등학생을 가르치는 도중 임 용시험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렇게 2012년 3월, 처음으로 웅진패쓰원에 등록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그렇겠지만 첫 해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워낙 잘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뿐더러 저는 대학교 때 교직이수를 할 당시 임용을 생각하 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과목들에 대한 관심도 없었고 어떤 과목을 열심히 해야 되는지도 몰 랐습니다. 게다가 막상 학원 수업을 처음 들었을 때가 3월, 한참 심화 이론을 시작할 때였습 니다. 기본 이론도 제대로 잡혀있지 않았던 제가 심화이론부터 들으니 3월 초반에는 알아듣 지 못하는 수업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초수 선생님들, 또 는 기본 이론 지식이 부족한 선생님들도 반드시 이루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런 지식 도 노하우도 없던 제가 여러 가지를 시도하면서 성공해낸 방법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2.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할 것들 제가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를 하면서 첫 번째로 제 자신과 약속하여 한 번도 어기 지 않고 마지막 그 순간까지 지켰던 것은 단 한 번도 복습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 다. 초반에는 전에 했던 학원 일을 4월 까지 해야 하는 바람에 추가적으로 다른 이론서를 본다거나 따로 공부를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했던 생각이 과하게 하지 말고 주어진 것만 열심히 하자 였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공부 탓 일수도 있고, 일 년의 긴 싸움에 너무 일찍 지치고 싶지도 않아서 처음 시작할 때는 과하게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3,4월에 심화이론 반을 듣는 수, 목, 금요일에는 무조건 당일 복습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영어교육론, 영어학은 물론이고 일반영어, 문학에 대한 지식, 노하우도 거의 없었던 상태라서 처음에는 다음 수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복습을 했습니다. 너무 늦게 복습하면 그 날 배운 것들 을 잊어버릴 것 같았고 복습을 아예 하지 않으면 다음 수업을 거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 니다. 두 번째로 제가 지킨 제 자신과의 약속은 학원에 가는 날에는 무조건 7:30분에 도 착하자 였습니다. 집이 노량진에서 한 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지만 수업이 있는 날이면 무조건 그 시간에 가서 두 번째 복습을 했습니다. 저번 주에 복습한 내용을 다시 한 번 복 습하면서 이해도도 높이고 또 한 번 제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학원에 지각 하는 일, 결석하는 일은 한 번도 없었고 새벽특강도 단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었습니다. 또 학원 다니는 날 이외에는 따로 시간을 내어 공부하지 않아도 수업 내용에 대한 이해는 거의 완벽하게 할 수 있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임용시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을 최대한 빨리 파악하는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는 과정도, 자신을 절제하는 능력도 너무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기억해야 할 것은 나를 파악하고 나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빨리 찾아서 그것을 적용시키는 것입니다. 나와의 2 -
약속을 어기고 다른 것을 하고 싶을 때도 많겠지만 그 순간마다 내가 스스로 세운 계획이고 내가 스스로 한 약속이기 때문에 절대 어기지 말자를 다짐하고 또 다짐하며 참는다면 반드 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3. 나의 공부 방법 및 tip 소개 <1차 공부과정> 1) 3,4월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3,4월에는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었습니다. 그래 서 따로 원서를 찾아보거나 다른 자료를 얻어서 보는 것은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일반영어 와 문학 같은 경우 제가 일할 때 접해본 지문들과 유형들이 많이 있어서 그나마 제 경험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거기에다 케빈 선생님이 준비해주신 자료와 수업 내용을 꼼꼼히 숙지하 고 넘어갔습니다. Literary device같이 제가 새롭게 접한 내용들은 반드시 그 날 복습하고 주 어진 지문도 꼼꼼히 복습했습니다. 일반 영어 지문도 최소 세 번 이상씩 읽으며 단락마다 토픽을 찾아보기도 하고 해당 지문에서는 어떤 문제가 나올지 예상도 해봤습니다. 영어학은 대학교 때 제가 워낙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과목이었는데 처음 3,4월에 심화이론 수업을 들으면서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 3주 정도는 수업 내용의 50%도 이해를 하지 못한 경 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너무 좋은 스터디원들을 만나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 다. 원래는 2차 준비를 목적으로 만났지만 제가 초수이고, 너무 부족한 만큼 그 날 배운 과 목의 내용에 대해서도 질문을 많이 했는데 스터디원들이 하나하나 친절하게 알려주고 이해 를 시켜주었습니다. 또 4월 말부터 TG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같은 스터디원들과 일주일에 한 번씩 챕터를 정해서 문제를 내오기로 했습니다. 객관식보다는 직접 이유를 쓸 수 있도록 서답형, 서술형으로 문제를 내왔고 이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기본적인 영어학 지식이 잡혔습 니다. 이와 함께 차미아 선생님의 심화이론 책을 병행하여 중복되는 부분을 함께 보고 복습 을 하니 점점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큰 틀을 한 번 이해하고부터는 가속이 붙어서 빠 른 시간 안에 더 많은 내용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3,4월에 제일 크게 도움을 받은 것은 죠셉 선생님의 영어교육론 수업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사실 대학교 다닐 당시, 졸업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빨리 학점을 채우기 위해 계절학기로 약 3주간 영어교과교육론 수업을 들은 것이 전부였습 니다. 시간도 많이 지났고, 당시에 제대로 공부도 하지 않아 영어교육론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처음 3,4월 죠셉선생님 수업을 듣는 초반에 알아듣지 못하는 내 용이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죠셉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느낀 것은, 선생님은 해 당되는 내용이 하루에 아무리 여러 번 나와도 계속해서 그 내용의 정의를 꼼꼼히 반복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심화이론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기초이론까지 반복적으로 설명해 주셨기 때문에 저한테는 너무나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집에 가서 따로 공부를 하 지 않아도 그 날 배운 것은 다음 시간에 다 기억이 날 정도로 반복학습을 해주셨습니다. 때 문에 영어 교육론같은 경우 저는 끝까지 따로 TBP나 PLLT등의 원서를 참고하지 않고 죠셉 선생님의 수업과 선생님이 주시는 자료만 꼼꼼히 보고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2) 5~8월 3 -
제가 웅진 선생님들의 기본 이론서를 산 시기는 바로 5월입니다. 3,4월에는 심화이 론을 공부할 시간도 빠듯해서 기본 이론서를 살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심화 이론을 공부하다 보니 부족한 부분도 있고, 기본이 꼭 필요한 부분도 있어서 5월부터 기본 이론(영어교육론과 영어학)도 병행하여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5월 부터는 학원에서 영역별 로 문제 풀이를 하기 때문에 해당되는 날에 푼 문제에 대해 기본서로 이론을 정리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당일에 SLA 이론에 대한 문제들이 나오면 일단 학원에서 문제들을 풀고, 선생 님이 주신 자료를 정리한 다음 복습하면서 기본 이론서를 보고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되니 약 두 달만에 각 영역별로 내용이 정리되었습니다. 물론 헷갈리는 부분도 있고, 완벽하지 않 은 부분도 있었으나 두 달 내에 한 번씩은 보는 것을 목표로 잡고 공부했습니다. 또한 4월 말에 시작했던 TG 스터디도 계속 이어서 했습니다. 하루에 약 세 챕터씩 잡고 세 명이서 챕터를 나누어 본인이 맡은 부분에 대해 문제를 내고 스터디 하는 날 시험 문제를 풀듯이 푸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TG 스터디를 하면서 제가 모르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스터디원들의 도움으로 그나마 더 잘 이해하고, 꼼꼼히 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7,8월에 Linguistics for nonlinguists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이 원서 같은 경우 연습문제가 나와있기 때문에 따로 문제를 낼 필요 없이 챕터를 정하고 문제를 풀어오는 방식으로 스터 디를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계속 시험 직전까지 TG와 Linguistics for nonlinguists를 1차 보 기 전까지 총 세 번 숙지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일반 영어와 문학같은 경우 따로 책을 두고 공부하지는 않고, 케빈 선생님께서 주 신 문제와 자료를 꼼꼼히 보고, 한 지문을 적어도 세 번 이상씩 읽는 것을 목표로 해서 꾸 준히 복습을 했습니다. 3) 9,10월 제가 가장 심적으로, 신체적으로 둘 다 스트레스를 제일 많이 받았던 시기인 것 같 습니다. 9, 10월에는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매 주 진행했었습니다. 이 전에도 매 번 두 달 과 정이 끝난 후 모의고사가 있었는데 4월, 6월, 8월 모의고사 점수는 절대 높다고 할 수 없는 점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9, 10월 모의고사가 단지 연습인데도 불구하고 저에게는 너무나 도 큰 압박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에 휘둘리지 않으려 학원에서 주는 문제뿐만 아니 라 주위에서 다른 문제들을 구했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 유형에 적응하고 싶기도 했고, 시간 배분 또한 최대한 많이 연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학원마다 문제 유형도 다르고, 중요 하게 여기는 부분도 다릅니다. 하지만 그걸로 어디 문제가 좋고 어디 문제가 안좋고를 판단 하기 시작하면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이런 부분을 이렇게도 낼 수 있구나, 이런 문제도 나 올 수가 있구나 하며 하나의 자료로만 삼았을 뿐입니다. 일반영어/ 영어교육론/ 영어학/ 문학 모두 문제가 영역별로 골고루 나오고, 유형도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서 저는 매 번 모의고사를 본 후 제가 어디에서 많이 틀리고, 어디 부분을 잘하는지를 파악했습니다. 한 번 시험보고, 풀이 강의를 듣는 걸로 만족해서는 안됩 니다. 어느 영역이 오르고 있고, 어느 영역에서 문제가 되고 있으며 어느 영역이 들쭉날쭉한 지를 꼭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공부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듣기와 일반영어 같은 경우 제가 제일 믿고, 잘한다고 생각했던 부분인데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풀면서 예상 외로 너무 많이 틀렸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마지막에는 겁이 생기기 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실전에 가보니 그런 연습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다 풀 수 있는 문제를 낸다면 변별력이 없어질 테니까요. 그래서 평 4 -
소에 아침에 학원에 오면서 영어로 된 article들을 읽는 것으로 연습을 했습니다. 따로 시간 을 내지 않아도 되고, 동시에 좋은 표현들도 많이 pick up 할 수 있어서 2차에도 많은 도움 이 되었던 부분입니다. BBC등과 같은 사이트에서 education에 관한 내용의 기사를 주로 읽 었습니다. 듣기는 케빈 선생님의 기본 이론서에 있는 문제들을 뽑아서 실전 문제들을 연습 했습니다. 학원 모의고사에서 한 세트, 그리고 기본 이론서에 있는 실전 문제 한 세트 해서 일주일에 두 세트씩 연습했습니다. 케빈 선생님 말씀대로 틀린 문제를 다시 들어보니 내가 못 들은 것이 아니라 내가 듣고 싶은 대로 들어버린 부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연 습을 하고 실전에 가니 듣기에서 한 문제도 틀리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영어 교육론과 영어학의 경우 학원에서 문제풀이를 한 후, 집에 와서 복습할 때 시 험지에 제가 그 날 공부한 내용들을 쭉 정리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20번 문제에 해당되는 이론, 그 이론 내용, 그 이론에 해당되는 세부 사항들을 쭉 써보면서 매핑을 해봤습니다. 그 러다가 부족한 부분이 생기면 바로 기본이론서를 찾아보며 필기하고 숙지하였습니다. 이렇 게 버릇을 들이고 습관이 되는 것이 처음에는 힘듭니다. 하지만 덜 알고 대충 알고 넘어가 는 것이 불안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꼼꼼해진 것 같습니다. 이렇게 8번의 시험지에 모 든 이론을 꼼꼼히 쓰고 나니 하나의 노트같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임용시험을 준 비하는 중에 따로 저만의 정리노트는 만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뭐가 뭔지 몰라서 정리 하지 않았었는데 나중에는 그 날 그 날 복습하고 숙지하니 따로 노트정리는 필요 없었습니 다. 다만 주어진 자료와 문제에 꼼꼼히 적어 나가면서 그 자체가 저만의 노트가 되었습니다. <2차 공부과정> 3월부터 2차 강의를 수강하긴 했지만 그 당시에는 이론을 전혀 몰랐던 상태라 제 가 무엇을 쓰고 있는 건지도 몰랐고, 문제 자체도 무슨 의미인지도 파악하지 못한 적이 더 많았습니다. 일단 이론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해서 수업 시간 내에 쓰는 걸 완성하는 것을 목 표로 두기 보다는 그 날 나온 문제에 대한 이론을 글로 옮기는 연습을 했습니다. 즉, 2차 또 한 복습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선생님이 주시는 모범 답안을 읽고 paraphrase를 하는 것 부터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워낙 writing을 좋아했던 터라 이 부분은 큰 어려움 없이 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동시에 이론 공부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더할 나위 없 이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3월부터 8월까지 쭉 2차 스터디를 일주일에 한 번 했습니다. 이후 9, 10월에는 기 출문제를 위주로 연습했습니다. 영어교육론과 영어학은 표현 보다는 내용위주로 피드백을 주며 연습했고, 문학은 디렉션에서 요구하는 사항들이 다 들어갔는지만 확인을 했습니다. 또 한 일반영어는 초반에는 스터디를 하지 않다가 7월 달부터 표현과 reasoning위주로 피드백 을 주는 연습을 했습니다. 1차 시험이 끝나는 날부터는 하루에 적어도 한 세트씩 썼습니다. 문제는 3월부터 했던 문제를 다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우선 그걸로 연습을 했고 나중에 문제가 모자라서 이 또한 여기저기서 문제를 구해서 연습을 했습니다. 한 세트 쓰고, 스스로 모범답안과 비교하 여 틀린 부분, 부족한 부분, 쓸데없는 부분 등을 표시하고 이를 다시 revise하는 방식으로 연습했습니다. 2차 준비 또한 글을 쓰고, 리비젼을 하는 과정에서 틀린 이론이나 부족한 이 론은 다시 기본서나 원서, 또는 선생님들이 주신 자료를 찾아보며 꾸준히 복습을 했습니다. 모범답안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표현은 그날 무조건 외우고 해당되는 표현으로 최소 3 문장 이상씩 쓰면서 저만의 표현으로 만들었습니다. 표현들을 외우는 것만으로 만족하면 절 5 -
대로 내 표현이 될 수 없습니다. 꼭 연습해서 문장 내에서 자연스럽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3차 공부과정> 3차 때 역시 학원에서 짜준 스터디원들을 너무 잘 만나서 성공적으로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발표 전까지는 일주일에 네 번(월화목금) 만나서 수업시연 2세트, 면접 2세트씩 연습했습니다. 발표 이후에는 하루를 늘려 월화목금토에 만나서 연습을 했습니다. 네 명이 한 조였기 때문에 한명이 면접이나 시연을 할 때 세 명이 모두 그 한 명만 바라보 고 있으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죠셉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대로 모든 스터 디는 pair로 이루어졌습니다. 동시에 두 pair가 시연을 하고 면접을 하는 것이지요. 수업 시 연 같은 경우 스터디원 각 한명씩 책을 정해서 영역별(speaking/grammar/reading)로 기출과 비슷하게 하루에 한 문제씩 만들어 왔습니다. 그래서 경우의 수를 잘 활용해 내가 2세트, 파 트너가 2세트 해서 4세트를 모두 다룰 수 있게끔 짜서 시연 연습을 했습니다. 장소는 학원 에서 정해준 강의실에서 대부분 이루어졌습니다. 칠판의 개수가 정해져있었기 때문에 되도 록 아침 7시까지 와서 칠판의 이용에 차질이 없게끔 했습니다. 학원에 와서 20분 타이머를 맞춰놓고 해당되는 문제의 수업을 구상하였고, 바로 쉬는 시간 없이 20분씩 시연을 했습니 다. 서로 피드백을 주는 시간까지 합쳐서 두 세트 연습하는데 총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내 가 설명하지 못했던 activity의 teacher talk, grammar 등을 내 파트너의 수업에서 보고 scaffold받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스터디원 서로의 경험이나 알고 있는 지식 등을 공유해서 바람직한 자세, 발음, 태도 등을 지적하고 좋았던 부분은 바로 우리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수업시연 2세트 후 면접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면접 문제는 케빈 선생님이 주신 자 료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에 맞춰서 말을 하는 것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하지 만 계속 연습하다보니 틀이 생기고, 그 틀 안에서 말해야 할 내용의 순서가 정해지게 되었 습니다. 또한 모범 답안을 참고하여 교육에 관한 표현이나 filler로 사용할 수 있는 표현, 또 는 자주 쓰이는 문장 등을 외워서 연습했습니다. 라이팅과 마찬가지로 표현을 외우는 걸로 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외운 후에 꼭 몇 문장이라도 말하면서 그 표현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4. 마지막으로 꼭 당부하고 싶은 말 1 공부를 시작하기도 전에, 또는 하는 도중에 싫어하는 과목, 지루한 과목, 어려운 과목, 지긋지긋한 과목 등으로 그 과목을 일반화 시키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그 과목과 나와의 사이는 멀어집니다. 그만큼 점수도 올리기 힘들 것입니다. 정말 어렵고 싫 다고 하더라도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그 과목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도 모자란 시간입니다. 자기 최면을 걸어서라도 저런 생각은 절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2 자신이 스스로 세운 계획, 목표, 스스로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세요. 남이 해준 것이 아 니라 내가 내 스스로에게 한 약속들입니다. 남이 한다고 해서 따라하지 마시고 나한테 제일 잘 맞는 목표를 세우시고 계획을 세워서 그것만 지킨다면 반드시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3 공부할 수 있는 곳은 딱 한 곳으로 정하세요. 카페에서 하거나 도서관을 이리저리 옮겨 6 -
가며 공부하는 것은 심리적으로도 불안하고 절대 오래 집중할 수가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 3월 초에는 따로 생각해둔 공간이 없어서 노량진에 있는 카페를 배회하거나 학교 도서관, 또는 집 앞에 있는 카페에서 공부를 약 2주간 했었습니다. 하지만 카페이다 보니 노래도 나 오고, 옆 사람들 이야기도 들리고, 또 나 자신의 공부 공간이 없다 보니 내 맘대로 자유롭게 공부를 할 수 없는 부분이 큰 단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 아파트 내에 있는 독서실을 이용했었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면에 그 날 하루의 목표와 한 달 계획을 붙여 놓고 하루하루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또한 모든 원서나 이론서, 자료들이 다 한 곳에 모아져 있어서 책을 놓고 와서 공부가 되지 않는 날도 없으니 집중도 더 잘 할 수 있었습니다. 게 다가 중요한 표현, 절대 외워지지 않는 동사 유형들 등을 제일 잘 보이는 곳에다 적어놓고 매일 두 세 번씩 쳐다보며 익히는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7 -
2. 강원 최종 합격자 - 전석훈 <1> 소개 1) 영어를 잘 못하는 영어 수험생 - 전공(국어), 부전공(영어) / 어학연수 (2005년 캐나다 4개월) - 토익(870), 토익S/W(280>320>340) - 2011 6월말 전역 / 최소 3년간 영어와 격리 - S-class 선택이유: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하라는 대로 해보려고. >>영어는 합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이지만, 합격의 결정적 요소가 아님. 2) 마지막 기회라는 강력한 동기 - 그간 모아둔 돈을 전부 투자해서 나 자신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 잔고=남은기간 - 올해에 안 되면 취업한다는 생각으로 시험 끝날 때 마다 모든 자료 버림. - 나이 및 결혼 등 외부적 요소로 인해 끈임 없는 압박감으로 하루씩 이어감. >>자신이 왜 이 길을 선택했고, 왜 해야만 하는 지에 대한 확고한 동기 부여. 3) 성실하게, 겸손하게, 냉정하게 - 매일 통학 왕복 3시간. 예비군 훈련 제외 수업 빠진 적 없음. 놀더라도 학원에서 논다. - 나는 모른다.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 공부할게 없고, 모른다고 인정하는 순간 배운다. - 힘들다. 나만 힘든 게 아니다. 자기 동정은 사치. >>자기 관리에 대한 확실한 원칙을 세우고 따르지 않으면 길을 잃게 된다. <2> 학습전략 1) 수업중심으로 확장해가는 학습. - 수업을 듣는 것을 선택했다면 그 커리큘럼을 최대한 활용해서 학습의 초점을 맞춤. - 어떤 수업을 듣는 것보다, 거기서 무엇을 빼내서 배우는지에 가치를 둠. - 과제나 예습, 복습을 우선적으로 하고, 남는 시간에 부족한 부분을 학습함. >>나만의 학습방법(원서 읽기, 강의 추가 시청, 단권화 등)을 만들기보단, 주어진 학습방법 (학원 수업, 과제, 자료)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초점을 둠. 2) 일반영어 - 티끌 모아 태산. 상반기에는 일정량 읽기 자료 (케빈샘이 주신 뉴욕타임즈 등의 발췌본) 시간 재서 읽고 하반기에는 문제 모아놓은 것 (케빈샘 문제 주로 봄) 시간 재서 품. - 빨리 읽어야 문제 풀 때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훈련에 중점을 둠. - 답을 결정할 때에는 항상 두 개에서 고르게 되는데 내 생각 최대한 배제 문제가 무엇인가 를 생각하는 훈련을 함. - 듣기: 듣기 문제집(조셉샘 저)으로 연습하고, 지하철에서 주로 미드 보거나 영어방송 들음. 8 -
3) 문학 케빈신, 차미아, 조셉신, 이윤주, 안예나 - 일반영어와 마찬가지로 케빈샘이 주신 자료 중심으로 읽기 연습 및 문제 풀이 연습함. - 그밖에 문학용어 정리된 것(케빈샘 기본서) 반복 학습함. - 시는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는데, 여유 시간 생길 때 마다 약점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봄. 4) 영어교육론 - 기본서(조셉샘 저) 중심으로 맵 만들어서 전체 내용 정리하고 세부 내용 빠진 것 보충함. - 내용 정리할 때 기본 개념을 안다고 생각하고 넘어 가기 쉬운데, 개념의 정의를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나중에 문제에서 볼 때에 헷갈리지 않음. (ex> negative evidence...) - 상반기에 내용 정리를 했더라도, 문제 푸는 과정에서 헷갈리거나 빠지는 부분이 생기게 되는데 조금이라도 혼란스러우면 원서자료(주로 조셉샘이 제공해주심)를 찾아서라도 개념 정리를 하고 넘어가야함. 틀린 건 모르는 게 있어서 틀린 것. 기분 나빠도 내가 부족한 것을 인정해야함. 5) 영어학 - 기본서(차미아샘 저) 중심으로 맵 만들어서 전체 내용 정리 후, 수업 자료 보면서 세부 내 용 학습함. /참고원서 : An Introduction to Language, Teacher`s Grammar, 고급영문법(문용) - 처음에는 영어학의 중요 용어를 각 단원별로 익히는 것에 집중했고(상반기), 이 후에 그 용어들이 서로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 연결해서 정리함(하반기 문제 풀면서). (ex> entailment, presupposition, implicature...) - 문제를 풀 때는 답 맞추기보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내용 중심 학습.(차미아샘 강조점) 6) 교육학 - 기출 중심으로 주변 내용 확장. - 핵심내용 정리해서 반복 학습. <3> 예상 질문 및 답변 Q1) 합격의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 저는 처음부터 합격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합격할 생각으로만 공부했습니다. 내용을 익히 고 알기보다 어떻게 하면 각 시험에서 합격할 수 있을지를 목표로 정했습니다. 1차 객관식 답 고를 수 있을 만큼만 내용 익히고, 2차 쓰기는 전혀 준비가 안돼서 상반기 내내 모범 답 안 외우다시피 계속 베끼고 다시 혼자 써봤고, 3차 면접 준비 한답시고 3월부터 9월까지 매주 3번씩 토익 스피킹 연습했습니다. 중요한 점은 공부하는 이유가 시험에서 한 문제라도 더 맞아 합격하기 위한 것임을 계속 인식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더 좋은 점수를 맞기에 부 족한 점을 계속해서 캐내서 어떻게든 보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2) 집이 먼데도 꼭 노량진까지 와서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요? - 전역하고 6개월 정도 집주변 도서관에서 해봤는데, 꼭 효율적인 것이 효과적인 것만은 아 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꼭 노량진 주변에서 공부할 필요는 없지만, 앉으면 자동으로 공부 할 수 밖에 없는 자신만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생활 공 9 -
간과 공부하는 공간은 엄격히 분리하는 편이 저처럼 의지가 약한 사람에게는 도움이 됐습니 다. 자기 자신을 확실히 파악하고, 하기 싫더라도 이성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꼭 해야 하는 것이라면 억지로라도 해야 합니다. Q3) 스트레스 해소는 어떻게 했나요? - 상반기 때는 1주에 하루 쉬었고, 하반기 때는 2주에 하루를 쉬었습니다. 중간에 정말 힘들 다고 생각 되면 불규칙하게, 수업 없는 날을 골라 쉬었습니다. 쉴 때는 주로 여자 친구 만나 서 놀았고, 주중에 혼자 놀고 싶으면 다른 사람 방해하기 싫어서 혼자 PC방 가서 게임 하고 왔습니다. 무엇보다도 같은 반에서 공부한 친구들과 함께 식사하고 얘기하면서 스트레스가 남들보다 그리 많이 쌓이지는 않았던 거 같습니다. 심지어 사람들과 공부하고 중간 중간 노 는 생활이 즐거울 때도 있었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것이 시간적인 면에서는 효율적일 수 있 지만 저처럼 독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Q4) 하루에 몇 시간 공부 했나요? - 하루 종일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생활 했지만, 정작 따져보면 오전 3시간, 오후 2시간, 저 녁 2시간 정도 밖에 안 됩니다. 지하철 왕복이 3시간 이었고, 오후에 낮잠은 1시간 이상씩 잤던 거 같고, 밥 먹고 좀 놀다 보면 점심, 저녁 합쳐서 3시간 이상씩 하루에 쓴 적도 많았 습니다. 잠도 하루에 6시간 이상씩 꼬박 꼬박 잤습니다. 처음에는 하루의 공부하는 양이 중 요하게 생각됐는데, 공부하다보니 하루에 공부할 수 있는 양이 정말 적다는 것을 알게 됐습 니다. 더 중요한 것은 매일 매일 꾸준히 해서 조금씩 쌓아 가는 것이란 것을 익혔습니다. 하 루 기분 내서 한두 시간 놀면 그만큼 공부 못하는 걸로 끝나지만, 하루를 통째로 날리면 공 부하는 시간 7시간에 다시 공부했던 거랑 연결하고, 적응하는데 더 오랜 시간이 추가로 걸 렸습니다. 시험일까지는 길고도 먼 시간이 주어집니다. 하루에 집착하기보다 크게 보고 꾸준 히 계획을 세워가는 편이 마음도 편하고 스트레스도 덜 받았습니다. Q5) 솔직히 다른 학원 강의나 교재 좋은 건 없나요? - Teacher`s Grammar는 도저히 혼자 볼 엄두가 안 나서 타 학원 강의를 봤고, 영어학을 하 도 많이 틀려서, 타 학원 문제집 구해서 풀었습니다. 모의고사도 타 학원 것 6회 가량 풀어 봤습니다. 학원 강의를 듣고, 혼자 공부를 하고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타 학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디까지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범위 안에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학원 강의에 충실하다보면 그거 따라가기도 벅찹니다. 그래서 보 충한다는 생각으로 주말에 따로 시간 내서 했었습니다. <3> 당부 및 맺음 - 오늘 하지 않는 사람은 내일도 하지 않는다. - 무지하게 툰드라를 건너는 사람은 죽을 뿐이다. 10 -
3. 서울 최종 합격자 - 신은주 I.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3년의 노력 끝에 드디어 최종합격해 합격수기를 쓰네요. 간단히 제 소개 먼저 할게요. 전 대학에서 교직이수를 하고 졸업 후에 임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때 배운 거라곤 PLLT와 TBP가 전부라 초수 때 그냥 학원수업 열심히 따라했었는데 최종에 서 낙방했구요. 재수 때 나름 열심히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고 노력했으나 최종에서 다시 낙 방! 초수 때보다 더 낮은 점수더라구요. 하지만 다시 한 번 도전! 드디어 그동안의 받아오 던 점수보다 더 높은 점수로 최종합격^^ 3년 동안 서울지역만 도전했었는데요. 올해는 다 른 지역을 지원해볼까 많이 고민했었어요. 하지만 작년 서울지역 합격생의 합격수기발표 동 영상을 보고 하면 된다 라는 생각에 다시 한 번 서울지역 지원했었구요. 꼭 서울이 아니더 라도 지금 떨어지고 다시 하면 될까 라고 고민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 를 전하려 합니다. 2. 나의 공부 방법 및 tip 소개 1) 1차 공부법 <영어교육론> 그 어떤 과목보다 기본이 중요한 과목입니다. 그래서 전 원서를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기 본서를 꼼꼼히 읽었구요. 기본원서들(PLLT / TBP / How languages are learned)을 읽으면 서 기본서에 부족한 부분을 따로 정리해 기본서에 붙여두었습니다. 전 남들처럼 단권화한 정도는 아니구요. 꼭 필요하다 싶은 부분만 정리해뒀습니다. 원서나 기본서를 읽을 때 시간 이 걸리더라도 꼼꼼히 읽다보니 한 번 읽은 부분은 잘 잊어버리지 않아서 서브노트도 굳이 만들지 않았습니다. 대신 문제풀이하면서 오답정리를 꼼꼼히 했는데요. 틀린 문제는 꼭 그 부분 기본서나 원서를 다시 읽고 정리해 두었습니다. 특히 조셉선생님의 7.8월 영역별 문제 풀이는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요. 이때 영역별로 문제를 풀며 틀린 부분은 더 꼼꼼히 틀리지 않은 부분도 다시 기본서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9.10월 문제도 좋 지만 7.8월 문제풀이는 정말 강추합니다^^ 사실 영어교육론은 2차가 정말 많이 도움이 됐는데요. 2차 문제를 풀면서 개념이 확실히 잡히고 몰랐던 것도 많이 알게 됐는데요. 2차가 없어지긴 하지만 2차 문제가 있으신 분들 이라면 다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영어학> 영어학은 제가 대학교 때 전공이 영어학이었던지라 가장 자신이 있었던 과목이자 가장 좋 아했던 과목이었는데요. 영어학 역시 기본에 충실! 차미아 선생님 기본서만 매해 3번 이상 읽었었구요. 기본원서 Introduction to language, linguistics for non-linguistics, Syntax and argumentation들은 2번 이상씩 읽고, 차미아 선생님이 주시는 보충자료도 꼼꼼히 여러 번 읽었습니다. 영어학도 영교와 마찬가지로 원서 읽으면서 기본서에 없는 부분들을 적어가 며 공부했습니다. 영어학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게 중요한 것 같은 데요. 중요한 건 영어학도 역시 기본이라는 생각입니다. 기본서와 원서를 꼼꼼히 읽으시고 문제풀이 때 틀린 건 오답정리하시면서 다시 짚고 넘어가시길^^ 11 -
문법공부는 TG와 문용으로 했었는데요. 문법은 보고 또 봐도 잘 기억이 나질 않아서 여러 원서를 읽기보다 이 두 책을 여러 번 읽었습니다. 그리고 차미아 선생님이 다른 원서 발췌 내용을 보충자료로 나눠주셨는데 많은 도움이 됐었어요. <일반영어> 작년 3차에서 떨어지고 가장 먼저 돌아본 게 제 일반영어 실력이었습니다. 1차 시험지를 보고 또 봐도 이해가 안 되는 문제가 한 문제 있었는데 일반영어였거든요. 그래서 올해 초 에는 일반영어 실력을 올리는데 초점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텝스책과 넥서스501, 시중에 파 는 임고용 일반영어 문제집을 사서 매일 조금씩 풀었구요. 속독보다는 정확히 꼼꼼히 보는 연습, 요지파악연습을 위주로 했구요. 문제풀이 시작 후에는 따로 문제집을 사서 풀진 않고 학원에서 주는 지문들로 공부했습니다. 복습을 꼼꼼히 했구요. 정말 한문장 한문장 꼼꼼히 읽어도 보고 빨리 읽어도 보고 쉬운 지문이라 하더라도 모두 복습했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나중엔 요지파악도 빨리되고 자신감도 생기고 일반영어 실력이 많이 늘었더라구요. 하 는 만큼 느는 게 일반영어 실력이니 열심히 하시길 바라요^^ <문학> 제가 제일 싫어했던 과목이자 정말 열심히 했던 과목입니다. 대학교 때 문학은 전공하지 않은 터라 재미를 느끼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전 아는 것만큼 느껴지는 게 재미라고 생각하는데요. 문학은 정말 아는 게 하나도 없던 터라 재미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정말 그냥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학원에서 주는 자료 열심히 읽고 여러 번 반복해서 읽다보니 점점 흥미가 생기더라구요. 문학은 그냥 학원에서 주는 자 료 열심히 읽은 것 밖에는 없어서 해드릴 말이 없지만 하다보면 흥미가 생기니 열심히 하세 요^^ <듣기> 듣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비해 듣기는 항상 잘 봤었는데요. 3년 동안 치면서 듣기는 작년에 하나 틀린 것 외에는...시험칠 땐 정말 떨려서 내가 지금 듣고 있나 이생각 할 정도 였는데 아무래도 그동안의 노력 때문에 이 정도 봤던 것 같아요. 듣기는 시중에 나온 임용 듣기 문제집은 다 사서 풀어봤구요(개인적으로 조셉 선생님의 듣기가 제일 좋았어요. 다른 건 좀 쉬운 느낌. 듣기는 조금 어렵게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월간텝스 파트 4도 꾸준히 풀었고, CNN student news도 재밌어서 7월까지는 꾸준히 들었었어요. 문제풀이 때 들었던 듣기도 2번씩은 다 복습했었구요. 쉬워도 다시 듣고 어려운 건 더 많이 듣고, 듣고 따라해 볼 필요까지는 없다고 하셨지만 재밌어서 그렇게도 했었구요. 아침에 40분에서 1시간씩은 듣기에 투자했던 것 같아요. 공부한다 생각마시고 재밌게 하시길^^ 2) 2차 논술 공부 방법 2차 논술은 초수 때 재수 때 다 연습은 연습처럼 썼던 게 제 실패요인이었던 것 같아요. 초수 때 컷에 가까운 점수, 재수 때 컷! 그땐 왜 그랬는지 많이 써보지도 않았고 연습은 정 말 연습처럼. 나중에 다시 고쳐 쓰면 된다는 생각으로 대충 썼던 것 같아요. 하지만 올해는 연습은 실전처럼! 시간에 맞춰 정성들여 썼고요. 시중에 나온 논술문제집, 학원자료들 다 12 -
모아서 열심히 썼었어요. 그러다보니 진짜 제 실력이 보이고 고쳐야 될 점도 보이더라고요. 이제 2차 논술은 없어지지만 어떤 공부를 하시든 연습은 항상 실전처럼 하시길 바라요^^ 3) 3차 수업실연/면접 공부 방법 3차는 학원에서 준 자료로 공부를 시작했었습니다. 3차는 벌써 3번째라 학원에 굳이 다닐 필요 있겠냐는 말을 들었지만 직강을 다녔어요.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보면 더 자극될 것 같기도 하고 혼자하면 처음 며칠 동안의 시간을 버릴 것만 같아서요. 그렇게 1주일동안 열 심히 학원을 다니고 학원이 끝나고는 스터디 원들이랑 교과서를 가지고 문제를 만들어 공부 했었어요. 여러 가지 활동을 다 넣어서 연습했었구요. 3차 역시 지도안과 실연 모두 실전처 럼 했습니다. 3차는 한달 동안 열심히 하시면 모두 잘 하실테니 너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남 앞에 서는게 떨리시는 분들이라면 학원다니시길 권해요. 직강다니면서 여러사람 앞에서 하다보면 그 떨림이 사라집니다^^ 면접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도 면접 걱정이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시험 을 치면서는 떨리지도 망했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는데 그것 역시 다 노력 때문이었던 것 같 아요. 전 작년면접에서 점수로 보면 망한 건 아닌데 제 스스로 너무 부족하다 생각해서 올 해 4월부터 7월까지(8월까진가?;;)계속 따로 준비했었습니다. 윤승현 면접책을 사서 스터디 원들이랑 매주 분량을 정해서 했었는데요. 실전처럼 하기보단 답을 다 영어로 작문해서 서 로 자신이 쓴 걸 읽고 아이디어 공유하는 식으로 공부했어요. 나중에 면접준비할 때 작문해 둔 걸 읽으며 외우고 또 외우고 했는데 그게 정말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면접은 무 엇보다 자신감인 것 같아요! 면접관들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자신있게! 당당하게! 나중에 준비하실 때 스터디원들 앞에서 조금 부끄럽더라도 자신의 영어실력이 부족하더라도 눈을 보며 자신있게 대답하는 연습도 하시면 도움이 많이 될거예요^^ 4. 마지막으로 꼭 당부하고 싶은 말 공부할 땐 무엇보다 긍정적 사고! 사실 전 날 때부터 낙천적, 긍정적 사고의 소유자여서 두 번의 실패에도 크게 낙담하지 않았습니다. 이상하리만큼 담담했던 것 같은데요. 생각해 보면 항상 응원해주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어서 그리고 제 스스로 부족한 점이 있다고 느꼈 고, 하면 된다 생각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응원해주는 가족들 친구들이 있고 부족한 점이 있다 느끼신다면 좌절하지 마시고 더 노력하세요. 그리고 이 시험은 운이다라고 생각하고 포기하려는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운도 무시할 수 없지만 노력하는 만큼 결과가 되돌아오 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노력했는데 떨어졌다? 저도 노력 많이 했는데 두 번이나 떨어졌 습니다. 하지만 합격자들은 저보다 더 많이 노력한 사람들이었고 마음가짐부터 자세부터 다 른 사람들이었습니다. 자신을 한 번 돌아보세요.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 우려 열심히 노력하신다면 꼭 올해 합격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모두 모두 파이팅^^ 13 -
4. 경기 최종 합격자 - 장한주 안녕하세요^^ 저는 2013학년도 임용고시에 최종합격한 장한주라고 합니다. 앞으로 저와 같 은 길을 걷게 될 후배님들과 이렇게 지면으로 먼저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임용고 시라는 길고도 짧은 이 길 끝에서 그동안 제가 느끼며 배운 것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1. Me, My, Mine, Myself 저는 사범대에서 정식으로 영어교육학을 전공하지 않고 영문과에서 교직이수를 한 케이 스로 처음에는 정말 뭘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임용고시의 세계에 들어왔던 것 같아요. 보통 무식한 사람이 용감하다고 하잖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 2012학년도 임용고시에 도전했 을 때는 제 모습이 딱 그랬던 것 같아요^^;; 학부시절 교육학 과목들은 적당히 A만 넘기면 된다는 식으로 공부했고 기초 중의 기초인 PLLT(Principles of Language Learning and Teaching) 도 수강하기가 귀찮아서 여름계절학기로 3주 만에 끝내버려 단 1회독도 하지 못 하는 등 임용고시에 대한 기본이 전혀 되어있지 않았었어요. 학교<->노량진 직강 수업 <->집 이렇게 병행하면서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버리는 시간들도 상당했구요. 그런데도 1차를 어떻게 넘기면 2차도 어떻게 되겠지 뭐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공부했어요. 1차 공부 하기도 바빠서 2차 공부를 병행한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었고 그렇게 저는 처음 도전했 던 임용고시 1차의 문턱에서 힘없이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굉장히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걱정하며 속상해하시는 부모님의 가슴에 못을 박은 것보 다, 주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보다 더 큰 아픔이 저를 짓눌렀습니다. 하루 종일 불 도 켜지 않고 책상 앞에 꼼짝 않고 앉아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머리 속을 휙 하고 스 치는 한 가지 생각에 몸을 일으켰습니다. 지금의 실패가 내 인생의 끝 지점에서 실패로 남 게 하고 싶지 않다 생각만으로 끔찍한 일이었습니다. 평생 실패자의 꼬리표를 달고 사느니 1년 동안 전공과 교육학에 미친듯이 매달리는 편이 훨씬 낫다는 것은 누구나 짧은 시간 안 에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이 들자마자 합격생들의 수기를 닥치는 대로 모아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영어과 선생님들의 수기뿐만 아니라 미술, 체육, 수학과 선생님들의 것 도 보이는 대로 다 읽었습니다. 심지어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무고시 3관왕 고승덕 변호사 의 책도 구해다 읽었습니다. 밑줄을 긋고 또 긋고, 고승덕 변호사님의 책은 도서관에서 빌린 것이라 카메라로 중요한 부분을 찍어가며 그렇게 다 읽었을 때 앞으로의 1년의 그림이 선 명하게 그려지고 확신이 들었습니다. 1년 뒤에 이렇게 컴퓨터 앞에서 최종합격자로서 후배 님들을 위한 합격수기를 쓰고 있을 것이라고요^^ 2. 너나 잘해 소제목이 다소 자극적일 수 있지만 양해 부탁 드립니다. 이 네 음절에는 깊은 뜻이 담겨있어요^^ 나름대로 생각한 끝에 이 제목을 붙인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 번째는 너 자신을 알라 이고두번째는 너 자신과 경쟁하라 입니다. 저는 임용고시 실패를 발판 삼아 다시 1년을 계획하는 중에 저 자신이 어떤 사 람인지 더 명확히 알게 되었고 그 캐릭터를 공부하는 데에 적극 활용했어요. 원래 알고는 있었지만 처음 한 달 간 뚜렷하게 알게 된 것은 바로 제가 단세포 라는 것이었어요. 예민하 14 -
고 감수성이 풍부하며 영어학보다는 영문학을 사랑하지만 생활 면에서 극단적으로 복잡한 것을 싫어하고 한 번에 두 가지를 절대 하지 못하는 성격이지요. 그래서 제가 실천한 것은, (1) 이 학원 저 학원 교재나 문제를 쓸데없이 많이 모으지 않는다 (2) 합격할 때까지 영어와 교육학 이외에 절대 아무것에도 마음을 주지 않는다, 이 두 가지였어요^^ 이 두 가지는 지 금 생각해보면 3차면접 준비할 때 이 학원 저 학원 문제를 통해 가능한 한 실전연습을 많 이 했을 때 빼고는 임용고시 준비기간 동안 제가 가장 중요시 여겼던 철칙이었던 것 같아 요. (1) 이 학원 저 학원 교재나 문제를 쓸데없이 많이 모으지 않는다 일반영어와 문학은 오직 케빈 선생님 교재, 영어교육론과 리스닝은 오직 조셉 선생님 교재, 영어학은 오직 차미아 선생님 교재, 그 이외의 기본서나 문제집은 일절 쳐다보지 않았 고 그럴 필요성도 전혀 느끼지 못했어요. 제가 단세포여서 이것저것 볼 수 있는 능력이 없 었을 뿐만 아니라 점수가 오르고 떨어지고 하는 주된 이유는 시중에 있는 모든 책을 공부하 지 않아서가 절대 아니기 때문이죠. (2) 합격할 때까지 영어와 교육학 이외에 절대 아무것에도 마음을 주지 않는다 이 문장에는 많은 뜻이 내포되어 있지만 저는 주로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 하려고 합니다. 고시생들이 아무리 밥 먹고 하는 짓이 공부뿐이라지만 기계가 아니기에 당 연히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한 부 분인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고승덕 변호사님도 자신의 저서에 고시공부할 당시 한 여학생 때문에 잠시 흔들렸던 시절에 대해 꽤나 상세히 풀어놓으셨구요^^ 저 같은 경우는 워낙 심 한 단세포라 절대 연애와 공부를 병행할 수 없는 성격이어서 애초에 마음을 얼음처럼 단단 히 만들어 녹지 않으려 굉장히 애썼던 것 같아요. 이런 말씀을 드리면 답답하게 공부한다거 나 너무 극단적이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저로서는 1년을 어차피 임용고시를 위해 투자한다 면 그를 위한 최상의 조건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하여 내린 결정이었어요. 여기서 분명히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임용고시 공부할 때 절대 연애를 하면 안된다가 아니예요. 제가 제 목에 썼듯이 자기 자신이 공부할 때의 성향을 파악 해보고 연애가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 고 판단되시면 저처럼 해보시기를 권유 드리는 것이예요. 오랜 기간 동안 사귀었고 심지어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라면 공부하면서 굳이 내칠 필요는 없는 것이죠. 하지만 제가 정말 진 심으로 걱정하는 분들은 바로, 하루 종일 자습실에 처박혀서 외롭게 공부만 하니 스트레스 푸는 용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날 용으로 남자친구를 만들어볼까 하시는 분들이예요. 모 든 임고 준비생들이 저처럼 해야 된다고 강요하고 싶지 않으나 이런 분들은 극구 말리고 싶 습니다. 너 자신과 경쟁하라 임용고시 하면 1점 차이로 합격불합격이 갈리는 피 말리는 전쟁의 이미지가 떠오르죠. 모두가 사범대, 교육대학원 혹은 영문과에서 교직이수자로 선발되신 분들이기에 못하는 사 람은 없습니다. 누가 좀 더 잘하느냐의 문제인 것이죠. 저 또한 학부생일 시절에는 임용고시 에 대해 막연하게 운이 좋거나 나빠서 1점 차이로 붙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하는 대책 없는 시험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맞는 말이지만 틀린 말입니다. 꼭 기억해주세 요~~!!!!! 한 문제 두 문제로 당락이 갈리고 어떤 사람은 너무 안타깝게 몇 점 차이로 떨어 졌다더라 이런 말들이 정말 많은데 1차, 2차, 그리고 바로 오늘 최종합격 발표까지 지나오 면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들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그렇게 만만하게 여길 나 15 -
라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나라는 청소년들을 안심하고 맡겨도 좋을 교사들을 생각보다 철저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가려냅니다. 여러분이 임용권자라고 생각해보세요. 자신의 그릇을 넓혀야 할 시간에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의식하며 자신이 진짜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는 사람을 교사로 뽑으시겠어요? 1년 동안 공부하면서 안타까웠던 부분은 바로 대부분의 임고 준비생들이 주변 사람들을 심하게 의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대부분은 자기 자 신에게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이 사람은 왜 저렇게 공부하지, 저 사람은 왜 저러지. 피 같 은 시간을 쓸데없는 경쟁의식으로 채웁니다. 진짜 임용고시 합격이 여러분에게 절실하다면, 진짜 임용고시에 패스해서 교단에 서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주변 사람들을 의식할 여유는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자기자신에게 바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남이 보기에 아침 7시에 도착해서 저녁 11시에 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10시간 제대로 공부했다는 생 각이 들 때까지 공부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그런 하루하루를 매일 반복한 사람을 신규 교사로 원합니다. 그리고 1년 365일 동안 마치 카메라로 찍어서 관찰했던 것 마냥 그런 사 람을 가려냅니다. 기억하세요. 절대 운이나 컨디션에 재수없게 1점차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 라는 것을요. 3. 1차 공부 리스닝 절대 우습게 보시면 안됩니다. 여덟 문제 중에서 한 문제 정도 틀려도 되겠지가 아니라 무 조건 다 맞아야 하는 영역입니다. 실수로 하나 틀리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갑자기 긴장하거 나 페이스가 무너져버리면 4개까지도 틀려버릴 수 있는 영역이기에 저는 리스닝에 신경을 정말 많이 썼던 것 같아요. 난 영어를 좀 했었으니까, 이거 할 시간에 차라리 일반영어 지 문 하나 더 보고 Syntax같은 걸 공부하지 라고 생각하고 모의고사를 보면 어김없이 두 세 개는 기본으로 틀리더라구요. 아,,,내가 리스닝을 우습게 보면 리스닝이 기분나빠하는 것 같 아 리스닝도 하루에 최소 30분이라도 날 만나고 싶어하는 것 같아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였어요 ^^;; 점심을 먹으면서는 CNN student news를 들었고 스트레스 풀 겸 쉬는 시간에 는 지금의 제 남자친구가 적극 추천해주었던 미드 빅뱅이론BigBangTheory을 봤어요. 원래는 뉴욕을 배경으로 한 가십걸gossip girl을 좋아하지만 임용고시 리스닝 스타일과는 맞지 않는 것 같아서 빅뱅이론을 더 즐겨봤어요. 제일 좋아하는 극중 역할인 Sheldon이 했던 대사가 모의고사 리스닝에 그대로 나온 날도 있었는데 그 땐 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혼자 함박웃 음을 짓기도 했구요 ^0^ 일반영어 일반영어 지문은 절대 언어적 측면에서만 접근하시면 안됩니다. 첫 한 두 달 간은 일반영어 문제를 틀릴 때 이게 단순한 영어해석이 안 되는 것인지, 그 지문에서 글쓴이가 논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한 상식 부족 때문인지를 따져보셔야 해요. 매 지문을 읽을 때마다 이것을 파악하고 언어적인 문제라면 요란하게 형광펜으로 색칠해 두었다가 보고 또 보면서 해석을 해보았어요. 만약 제가 그 지문 내용에 대한 상식이 없어서 이해가 안 되는 것이라면 수시 로 아이패드를 뒤져 지식을 검색해봤어요. 심지어 어떤 날은 법률에 대한 내용이 담긴 지문 16 -
을 읽었는데 아무리 영어를 해석해봐도 의미가 다가오지 않아서 법대를 졸업한 아는 분에게 밤 늦게 전화를 걸어 그 내용에 대해 물어본 적도 있었어요 -_- 일반영어는 하늘이 두 쪽 나도 매일매일 반드시 두 시간을 할애해서 영어지문을 읽었어요. 처음 한 두 달은 외무고시 준비생들이 스터디하면서 많이 읽는다는 영어순해 를 읽었지만 3 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케빈선생님께서 주시는 영어지문만을 철저히 소화하는 데에 공을 들였 어요. 특히 케빈선생님이 엄선해서 주시는 역사, 문학, 예술, 우주, 철학, 윤리, 등등의 각종 교양영어지문들은 굉장히 소화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쉬운 지문을 여러 가지 읽기 보다 그런 좋은 문장이 많이 들어있는 어려운 지문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 데에 시간을 많이 보냈어 요. 그런 지문은 한 지문당 30번 이상씩 본다는 각오로 봤던 것 같아요, 영어교육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PLLT 1회독도 하지 못한 영어교육론 초짜인 제게 조셉 선생님은 정말 너무도 완벽한 선생님이셨던 것 같아요 ^^ 1월 기본이론 강의 때부터 모의고사반까지 정말 체계적이었고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 한 단원 한 단원 그림이 명확하게 그려지더라구요. 영어교육론은 쉬운 듯 하면서도 저에겐 너무 어려운 영역이었어요. 그래서 기본이론반 때 선생님이 이끌어주시는 방향대로 이론서를 반복해서 읽고 5월 문제풀이반이 시작되면서부 터 자주 틀리는 부분을 찾아가 다른 색깔로 덧입혀서 형광펜으로 칠하기 시작했어요. 이 작 업을 반복하게 되면 나중에는 무엇이 중요한 포인트이고 무엇이 내가 잘 틀리는 부분이며 내가 왜 틀리는 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런 공부방법은 기본이론서 한 권으로 1차와 2차의 중요 포인트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단세포인 저에게도 아주 딱 맞는 방법이 었어요. 괜히 다른 팀의 교재를 사서 볼 필요 없이, 저는 조셉선생님의 주황색 영어교육론 기본서 하나면 너무 뿌듯하고 든든했던 것 같아요^^ 다른 팀의 교재나 문제를 구해서 보지 않았을 뿐 아니라 PLLT, TBP, PELT 등의 영어교육론의 바이블 급인 원서들도 전혀 읽지 않 았고 단세포답게 이 기본이론서만을 1월부터 2차시험이 끝날 때까지 보고 또 봤어요. 영어학 학부시절 제일 싫어했던 과목은 Syntax였고 Teacher s Grammar나 Grammar Book 그 어떤 문법책도 읽지 않았었고 차미아 선생님은 2배속 빠르기로 강의하시고,,, 저에게 영어학은 좌 절의 연속이었어요 ㅠㅠ 에세이를 쓸 때도 영어교육론이나 일반영어, 문학은 거의 만점을 받는데 영어학은 최하 점수를 받기도 하고, 저를 너무도 방황하게 만들었죠. 차미아 선생님 수업이 힘들게 느껴지시는 분들에게 희망을 드릴께요^^!! 아무리 힘들어도 초반에 선생님 수업을 간신히 간신히라도 따라가다 보면 (저는 예습은 절대 하지 않고 무조건 복습 위주로 했습니다) 7월 말에서 8월 부터는 차미아선생님의 수업이 그렇게 귀에 착착 감길수가 없어 요. 정말 다양하게 짚어주시고 특히 제가 가장 두려워했던 Syntax도 선생님 덕분에 가장 재 밌는 부분이 되었구요. 선생님이 나눠준 자료는 무조건 다 보고 시험보자 라는 마음으로 모 든 프린트를 꼼꼼하게 공부했었는데 실제 1차에서 선생님과 공부했던 것들이 많이 나와서 영어학 7문제를 다 맞출 수 있었어요. 저를 늘 괴롭히던 영역이 영어학이었다면 실제 시험 에서 저를 합격하게 해준 결정적 영향들도 전부 영어학이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의 발목을 가장 심하게 잡는 영역이 있다면 더 잡아먹을 듯 달려들어보길 부탁드려요. 그러면 시험 당 17 -
일 그 날에 그 영역이 여러분에게 어떤 존재가 되어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아요. 영미문학 학부시절, 그리고 학원에서 수업들을 때 제가 가장 좋아했던 시간은 영미문학시간이었어요. 케빈선생님의 영미문학 강의는 제가 항상 기다리던 수업이었죠. 그런데 클래식에서부터 현 대시, 소설까지 작품이 너무 방대하고 어디서 어떻게 시작을 하고 도대체 끝이 어딘지 몰라 많은 수험생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4문제 밖에 되지 않으니 많이들 찍기모드로 돌입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영미문학 공부할 때도 저는 저의 단세포 성격을 십분 발휘했 어요. 영미소설, 시, 희곡 자체가 너무 방대해서 각 팀에서 나누어주는 자료가 겹치는 것도 있지만 서로 다른 부분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많은 작품을 접하려고 여러 자료 를 구하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많이 읽어보면 손 해될 것 없지만 시간 투자 대비 효율이 너무 떨어집니다. 저는 학원 자습실에서 공부할 때 영미문학은 따로 가만히 앉아서 공부하지 않고 밤에 집에 갈 때 버스 안에서 몇 지문씩 읽 었어요. 케빈 선생님이 나눠주시는 소설지문, 시 등을 복사해서 고리로 묶어 걸어가면서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게 만들었어요. 저는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오늘은 시 몇 개 읽자, 소설 두 지문 읽자 이런 식으로 공부하기 싫었어요. 어차피 버스에서 한강 다 리를 지나며 운치 있게 문학을 감상하는 거니까 정말 그 날 그 날 아무거나 골라 잡히는 대 로 읽었죠. 그렇게 매일 반복하면 어떤 건 다 이해가 되어요. 그럼 그건 가차없이 찢어서 버 렸죠^^ 그러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점점 찢는 종이가 더 많아지기 때문에 나중에 가면 아 무리 읽어도 읽어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 영시 몇 편만 남게 돼요. 그렇게 줄여가는 공부 방법으로 영미문학을 따로 시간을 내어 공부하지 않고도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어요. 4. 2차 공부 제가 비록 편의상 1차공부와 2차공부를 나누어서 후기를 쓰고 있지만 실제 공 부할 때는 1차공부할 때 항상 2차를 염두에 두면서 공부했었음을 밝혀둡니다. 1차 따로 2차 따로 공부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1차의 내용을 내가 직접 글로 풀어쓰면 그 것이 곧 2차이기 때문에 따로 공부한다면 비효율적이죠. 특히 영어교육론과 영어학의 경우 이 논리가 정확하게 들어맞습니다. 저는 단세포라 하나에 집중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주황색 조셉선생님 기본이론서에 좋은 문장들도 깨알같이 적어두고 틈틈이 읽었어요. 특히 조셉선생님 모델에세이는 문장들이 너무 좋아서 제가 항상 탐내며 읽었었는 데 그 중에 좋은 문장들은 해당 페이지로 찾아가서 꼭 그 옆에 적어두고 1차 공부할 때 그 부분을 펼칠 때마다 옆에 적어 둔 문장도 반드시 외우는 연습을 했어요. 처음엔 이렇게 하 는 것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나중엔 훨씬 효율적임을 느끼시게 될 거예요. 또한 이런 식으로 평소에 2차를 함께 병행해두면 1차 시험이 끝난 뒤 2차 시험까지 의 짧은 한 달 동안 설령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해도 실제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영어에서는 케빈선생님 모델에세이 두 편 정도, 저스틴선생님 모델에세이 거의 전부 다 수시로 가지고 다니면서 달달 외웠던 것 같아요. 두 분의 글 쓰는 스타일은 정말 달라서 두 분의 영작문 스타일을 다 탐내며 외웠구요. 케빈선생님의 글은 원래 훨씬 더 창의적이고 영작 수준이 높은 걸로 알고 있지만, 임고2차 스타일에 상당히 맞춰진 상태 18 -
로 저희에게 모델에세이를 주시기 때문에 시험에 맞는 스타일을 연습하고 싶을 때 케빈선생 님 모델에세이를 많이 봤어요. 그리고 매주 저스틴 선생님이 주시는 모델에세이를 일주일에 한 편씩 달달 외웠어요. 저스틴선생님 모델에세이는 한 문장 한 문장씩 봐도 예술이었지만 서론에서 결론까지 하나의 끈으로 이어지는 듯한 느낌에 마지막 문장을 읽으며 와~ 하게 만드는 글이어서 단순히 임용고시를 위해서가 아닌 이렇게 영작하고 싶다 하는 동경하는 마 음으로 외웠어요^^ 매주 토요일이면 논술 한 세트를 쓰는 연습을 했는데 그 때마다 전 마 치 발레리나들이 본격적으로 춤을 추기 전 스트레칭을 두시간씩 하듯, 최소 30분 간 저스틴 선생님의 글을 음미한 뒤에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5. 3차 공부 수업실연 수업실연을 할 때 포인트를 잘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업진행 시 영어발음의 유창 성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learner-centered로 수업을 진행한다 는 느낌을 전달하느냐인 것 같습니다. 똑같은 direction과 똑같이 주어진 activity들을 어떻게 풀어내느냐는 선생님의 각자의 역량에 달려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수업실연 연습을 생전 처음 했던 터라 초반에는 direction대로 pre부터 post까지 시간 안에 후다닥 끝내는 것에 급 급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점점 스터디하면서 연습량도 많아지고 교재를 연구하고 피드백을 받다보니 내가 모든 direction도 잘 맞추고 있고 하라는 거 하는 게 맞긴 한데 뭔가 달라져 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바로 수업의 역동성, 학생과의 상호작용, 자기주도적 학 습, 이 세 가지였어요. 보통 pre에서 schema activation하고 teaching new words를 시키는 데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direction에서 시키니까 그냥 한다 라는 느낌으로 진행하시는 경우 가 많습니다. 하지만 진짜 pre부터 post까지 하나의 핵심이 되는 끈으로 연결된다는 듯한 느낌으로 학습자에게 배움의 열쇠를 쥐어주고 학습자가 발견한 걸 교사가 정리만 해주는 식 의 수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teaching new words할 때 이전에는 주로 I prepared some difficult words. You will understand the reading text better if you learn these words 이런 식의 teacher talk을 썼었다면,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teacher talk 을 바꿔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생이 주도적으로 학습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I ll make you into a group of four 라고 하며 그룹을 지은 다음 skimming을 통해 흥미가 가는 단어가 무엇인지 학습자에게 먼저 찾아보라고 하는 것이 어떨까 하고 생 각했습니다. 이전에는 어려운 단어를 제가 먼저 골라서 주입시키는 쪽이었다면 학생 자신들 이 먼저 리딩텍스트 속에서 배우고 싶은 걸 끌어내고 그걸 교사가 정리해주면 똑 같은 teaching new words이지만 전혀 다른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대충 머리 속에서 정리를 하고 시험장에 들어갔는데 너무나 놀랍게도 teaching new words를 할 때 그냥 가르 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리딩 텍스트 속에서 새로운 단어의 뜻을 guessing할 수 있게 하 면서 가르치라는 식으로 direction이 나왔어요. 만약 제가 생각의 전환을 하지 않을 채 시험 장에 들어갔었다면 많이 당황했을 것 같아요. 또한 제가 신경 썼던 부분이 단어설명이었는데 예전에는 in Korean 이라 고 바로 한국말로 설명해버리고 넘어갔었어요. Pre 단계에서 단어설명을 너무 길게 하다가 post를 몽땅 날릴 수가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교사가 10의 input을 주면 학생들은 3이나 4 를 받아들이는데 단어설명할 때 예시, 예문 등등 설명의 노력 없이 바로 한국어로 뜻을 던 19 -
져버리면 학생들은 input을 받을 기회가 없어져버린다 는 피드백을 받은 뒤 단어 설명에 신 경을 쓰기 시작했어요. 이런 탓에 실제 시험 때 while 단계를 마저 끝내지 못한 채 뒤의 post는 시작도 못해보고 20분이 끝나서 평가실을 나올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수업실연 때문에 떨어질까봐 많이 걱정을 했는데 막상 3차 결과를 보니 점수가 정말 미미하게 깎였 더라구요. 물론 direction에서 시키는대로 pre부터 post 까지 과업을 완수하는 것도 평가의 중요한 기준이 되겠지만 심사위원들이 보는 건 그것보다 학생들과의 상호작용, 어떻게 설명 을 하는가,,, 결론적으로 실제 학교에 보내면 이 사람이 수업을 잘할까? 하는 것들을 더 많 이 보는 것 같아요. 심층면접 다른 말이 필요없는 것 같습니다. 되도록 스터디원들과 영어로 10분 동안 문제에 대한 자신 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하세요. 얼마나 말을 많이 하며 연습을 많이 해 보느냐가 관건입니다. 처음엔 아무리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어도 문제가 꽤나 어렵기 때문에 말이 잘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략 8번에서 10번 정도 스터디멤버들과 연습해 보시면 문제스타일도 파악이 되고 대충 답변하는 데에 자기 나름의 포맷이 만들어져서 영어 로 답변하는 것이 편해지게 됩니다. 저는 이것 이외에 또 다른 노력을 했는데요. 스터디 할 때 10분 동안 같이 답변 구상하고 그 다음에 누가 먼저 할래 하면서 가위바위보 하고 서로 눈치 보고 은근히 그런 거 있잖아요^^;; 나중 되니까 그러고 있는 것도 시간이 아깝고 어차 피 실제 시험에서는 구상실에서 10분 구상하고 나면 바로 평가실로 이동해서 말해야 되는 데 실전연습을 해야겠다 싶어서 저는 아예 멤버들에게 이제부터는 내가 무조건 첫번째로 할 테니 나머지 순서는 알아서 정해라 라고 말했어요. 그렇게 10분 구상한 뒤 바로 10분 동 안 말하는 연습을 평소에 해두었기 때문에 실제 시험에서 저는 더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고 면접에서 0.3점도 채 깎이지 않았어요. 6. Most Important 여러분은 왜 교사가 되려고 하세요? 저는 지난 1년 동안 시험을 준비하면서 늘 이 질문을 가슴에 품고 살았던 것 같아요. 엄밀히 말하면 교직이수자로 선발되었던 그 때부 터 저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 여교사만한 일등신 붓감이 없으니까? 집안이 교육자 집안이라서?... 물론 고시생에게 합격한 뒤의 일을 논하는 것은 사치라는 것을 잘 알지만 저는 후배님들에게 반드시 이 질문에 대해 진실되게 고민하 는 시간을 가지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단세포 성격 탓에 재미있는 드라마나 토크쇼와 거의 단절하고 살았지만 간간히 뉴스는 봤던 것 같아요. 1월, 2월에는 어린 학생들이 학교 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고 폭력에 시달리다가 자살하는 기사를 보며 가끔 울면서 공부했던 것 같아요. 저는 영어를 너무 사랑하고 저의 영어를 발전시키는데 필사적이었지만 교사로서 의 저에게 그건 서론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교사로서의 본론은 나를 만나는 학생 중 한 명도 그런 학생이 나와서는 안되게 해야한다는 생각이었어요. 공부에 전념하시되 반드시 교 사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그런 과정 없이 단지 실력이 뛰어나서 합격한다면 그 뒤엔 허무함이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임용고시 패스는 절대 끝이 아닙니다. 새로운 시작입니다. 20 -
7. 맺음말 케빈신, 차미아, 조셉신, 이윤주, 안예나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는 합격해서 합격수기를 쓰게 된다면 너무 가슴이 뛰고 벅차 오를 줄 알았는데 지금 컴퓨터를 두드리는 저는 이상하리만큼 고요합니다. 공부할수록, 시험을 볼수록, 발표날짜가 다가올수록 근거 없지만 근거가 확실한 확신이 저의 가슴속에 깔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진짜 내가 붙을 수 있을까? 하며 시작했죠. 때론 주체할 수 없는 외로움에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고, 그랬다 할 지라도 하루하루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 기 위해 노력했더니 어느 순간 거대한 작품이 되어있었습니다. 이렇게 되니 최종합격자 발 표 확인 그 순간에는 떨어지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보다는 이렇게 했는데 떨어지면 그것도 내 인생에 뭔가 중요한 사인일거야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좀 다르게 표현하면 이렇게 해 서 3차까지 왔는데 만약 떨어졌으면 엄마가 날 잘못나은거다 뭐 이런 생각? ^^;; 노량진 섬에 처박혀서 외롭게 공부한다는 생각보다는 이 나이에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하루하루를 작품으로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시면 그 길 끝에서 정말 달콤한 결과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남부럽지 않은 신분을 보장받게 되었다는 것, 지 긋지긋한 고시생활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는 것, 이제 노량진 밥 안 먹어도 된다는 것,,, 등등 여러 가지 기쁘지만 1년을 돌아보면서 내가 가장 힘들 때와 내가 가장 행복할 때, 즉 내 인 생의 극과 극에서 변함없이 힘을 주고 격려해 주었던 사람들이 누군지 확인할 수 있었던 것 이 지금 제게 가장 달콤한 열매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 행복한 결과를 내가 사랑하는 사람 들과 나눌 수 있다는 그 느낌이 가장 좋네요 ^^ 혹시 여러 번 도전했는데 넘어져서 또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인생의 마디의 위기를 뜻하 는 것으로 중3에서 고1, 고3에서 대학1학년 등등 위기가 오고 나서 크게 성장하는 것). 한 번에 합격해서 교직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파라다이스일까요? 저도 처음 도전에서 실패하고 노량진에서 공부할 거 생각하니까 끔찍했지만 제가 과연 처음 에 착 붙어서 학교에 갔다면 고시생활을 통해 배운 이 소중한 것들을 어디서 배울 수 있었 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1년은 낭비가 아니라 앞으로의 70년을 더 살아가는 데에 밑거름이 될 너무 소중한 시간들이었어요. 조셉선생님의 합격수기 독촉전화(?)를 받고 많이 고민하며 새벽까지 써 내려온 저의 이 작은 글이 후배님들의 긴 여정 속에서 가끔씩 들여다볼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존 재가 되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 자세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으로 언제든지 연락주세 요. 21 -
5. 서울 최종 합격자 - 주슬기 2012년 경기/2013년 서울 2연속 합격 수기 I. 본인의 소개 및 전반적 학습전략 안녕하세요. 저는 재작년에는 웅진굿샘 학원에서 몸담고 노량진녀 로 살았고, 작년에는 경 기도에 붙어서 현직으로 일하면서 서울로 가기 위해 한 번 더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2012 년도 교원임용고시에서 경기도에 최종합격 후 현직으로 일하면서 공부를 계속 해서 올해 서 울에 최종합격하기까지 저의 수험생활을 아래 표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2009/08 코스모스 졸업 2009/05~ 대학 동기 3명과 함께 스터디(학원X, 인강+독학 병행했으나 시간과 공 2009/11 부량 부족으로 2010년 시험 첫 도전에서 1차부터 떨어짐.) 1차 시험 전 2009/12 1차 발표 후~ 서울 소재 사립학교 기간제 교사 합격 2010/01 2010/02~ 1년 기간제로 일한 후 정교사로 뽑겠다는 학교 측 약속을 믿고 기간제 2011/01 교사 생활에 올인 (임고 시험 공부는 쳐다도 안 봄^^;) ( Turning Point!) 1년 후 정교사로 뽑겠다고 했던 사립고의 배신(?) 2011/02 후 오기로 임용고시 준비에 올인하기로 결심하고 사직 재작년 웅진굿샘에서 올인하여 공부한 후 서울에 합격한 학교 후배의 조언: 그냥 학원에서 (말 그대로) 살면 붙는다 는 말에 무슨 학원에서 공부했냐고 자세히 물어보았고 추천에 따라 웅진굿샘 학원에 등록하여 이때부터 3차가 끝날 때까지 학원의 대부분의 강의를 수강하면 학원 강 의 스케줄에 충실하고 남은 시간에 스터디와 독학을 하였음. 1전공영어 ISLP 1 - L.R.W(Listening부분)(1반) 2011년 3,4월 강의: 일반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3,4월부터 5,6월, 7,8월까지 모두 수강하면 2011/03~ 서 특히 쓰기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음. 2011/04 2전공영어 1,2차 대비 심화이론 & 문제응용반(1반) [listening]2011년 3,4월 강의: 학원에서 매일 오전9시부터 5시까지 수강하였으며 저녁 먹 은 후 바로바로 그날 수업의 주요개념 및 오답노트 정리를 통해 복습함. 3전공영어 이론정리(M1반) 2011년 1,2월: 1,2월에 사립학교 교사 시험 을 보느라 수강하지 못한 연유로 학원에서 심화반 수업이 끝난 후 집에 돌아와 모바일 수업으로 1.5배속으로 빨리빨리 들으며 기초다짐(학원수 업과 병행하느라 힘들긴 해도 기초와 심화를 병행하니 더 이해도 빠르고 반복학습이 되어서 기초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어 좋았음) 1전공영어 ISLP 2차대비 내용학 쓰기반(Reading & Writing) (A반) 2011년 5,6월 강의: 3,4월부터 듣기 시작한 강의를 일반영어실력을 쌓 2011/05~ 기 위해 이어 들음(첨삭 및 그룹스터디가 있어 특히 쓰기(2차)실력 향상 2011/06 에 큰 성과- 이때부터 일주일에 글을 5개 정도 쓰고 고친 연습을 한 것 이 2차(쓰기) 실력을 미리 갈고 닦아두는 데 정말 유용하였음.) 22 -
2011/07~ 2011/08 2전공영어 합격을 위한 문제로 풀어가는 핵심 300제 완성+교과교육 론 쓰기집중반[첨삭] 패키지(A반): 3,4월까지 다진 기본개념이 문제에서 어떻게 응용되는지 웅진굿샘 특유의 독창적이고 정성어린 문제들을 풀며 익힐 수 있어서 임용고시에 아직 익숙치 못한 초수생에게 적합하며 난이 도는 상중하가 골고루 섞여있어 기본개념을 확실히 체크하는 동시에 지 식을 실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음. 특히 오답 문제에 대하여 스스로 원서를 찾아보고 교수님들(조셉이나 차미아샘^^)께 귀찮게 질문 을 하면서 확실히 짚고 넘어간 것이 여기저기서 얻은 지식을 하나로 통 합하고 체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음. 3 그룹스터디 : 온라인으로 그룹스터디를 모집하여(총 4~5명) 5월부 터 8월까지 4개월간 원서(영교론: PLLT, TBP, 애플책/영어학:TGE, AIntoL, LforNL 문용 고급영문법해설)를 읽고 각자 문제를 내서 서로 바꿔 풀어보며 영교론과 영어학을 좀 더 깊게 공부하였음. 이외에도 Reading Workshop(김정기)을 풀고 단어시험을 보면서 일반영어실력도 함께 향상하였음. 그룹스터디를 한 이유는 혼자 공부하다보니 슬럼프가 오는 거 같아서 사람들과 같이 공부하면 선의의 경쟁도 되고 풀어지려는 나사를 꽉 조일 수 있어서였는데 조원들의 서로 다른 관점이 만나 서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전공공부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어려운 원서를 서로 도와가며 꼼꼼하게 한번 독파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었음) 4김정겸 교육학 기본이론+α(M반) 5김정겸 교육학 영역별 문제풀이(1반) 2011년 5,6월 강의: 기본이론반 과 문제풀이 반을 병행하며 교육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함. 전공 영어 학원스케줄과 그룹스터디를 계속하고 있었기 때문에 교육학 공부 까지 더해지면서 말 그대로 밥 먹고 잠시 숨 돌리는 시간 빼고는 하루에 평균 15시간은 공부해야 했음. 12011년 일반영어, 영미문학 실전문제풀이 특강(문제를 따로 풀고 틀 린 문제만 인강으로 들어서 시간절약) 2기출문제 정리(지난 기출문제들을 연도별로 정리하며 학원의 문제유형 과 비교하며 출제경향 분석 및 빈출유형 숙지함, 전체적인 숲을 보는데 큰 도움이 됨) 3전공영어 1차 영역별 문제풀이반 (1반) 2011년 7,8월 강의(오답은 질 문 및 원서확인을 통해서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들고 아는 것도 그냥 넘 어가지 말고 또 한 번 복습하는 과정이 중요) 4전공영어 2차 대비 영역별 실전 문제풀이[첨삭]반 (A반) 2011년 7,8 월 강의(교육학 공부할 시간을 더 내기 위해 직강으로 듣지 않고 집에서 쓰고 필요한 부분만 인강으로 빨리 들어 시간을 절약하였음) 5 김정겸 교육학 영역별 문제풀이반 (1반) 7,8월 강의 (교육학은 샘플 강의를 들어보고 자기와 잘 맞는 교수를 한 사람 골라서 강사 스케줄을 따라 공부하는 게 혼란도 피하고 체계적이라고 생각) 6 그룹스터디 : 원서 문제 스터디가 끝나고 기본원서를 넘어 심화적 인 원서들(영교론:PELT(J.H), PELT(D.N), AMLT, HLL, SLTL, LA/영 23 -
2011/09~ 2011/10 2011/11~ 1차 시험 날 ~1차 발표 날 ~2차 시험 날 어학: SGEL, GB, 차미아영어학 기본 및 심화교재 복습)을 읽었음. 문제 를 풀고 내기엔 이젠 시간이 아까운 단계라 일주일에 함께 읽을 분량만 체크하고 서로 이해 안 가는 내용 물어보는 식으로 간소화하였음. 그래 도 스터디에서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읽어야 하기에 혼자 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었음. 개인적으로는 심화적인 원서들을 읽으며 영교론과 영 어학이 더욱 재미있어졌고 지식도 훨씬 깊어지는 효과가 있었음. 이 시 기에 스터디에서 얻은 큰 소득 중 하나는 각기 다른 학원에 다니는 스터 디원들과 각 학원의 문제를 공유해서 다양한 문제유형을 접하고 풀어볼 수 있었다는 것. 이 시기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학원을 일체 다니지 않고 스터디(각 학원의 모의고사 풀이 및 단어시험)와 독학으로만 공부함-혼 자 공부하면 계획 및 이를 실천하려는 강한 의지가 중요 1 김정겸 교육학 교육법규 특강 교육법은 무조건 암기이기 때문에 미 리하면 까먹는다는 핑계로 한 번도 안 보다가 마지막에 닥쳐서 외우니 개인적으로는 급해서 그런지 더 잘 되었음. 2김정겸 교육학 최종 실전 모의고사반 (M반) 2011년 9,10월 강의 3전공영어 1차 대비 최종 실전 모의고사반 (1반) 2011년 9,10월 강의 (실전연습을 위해 1차 실제 시험시간인 9시~1시 중에 문제를 풀고 나서 시간절약을 위해 틀린 문제만 인강을 통해 1.5배속을 걸어 해설만 들음) 4웅진굿샘 외에도 윤팀, 박팀의 모의고사도 스터디원들과 공유하여 풀 었고 매회 실전처럼 긴장해서 풀고 철저한 오답노트 정리를 통해 실전감 각을 익히고 총정리하였음. 개인적으로는 웅진굿샘의 문제가 가장 질이 높았고 독창적인 문제가 많아서 좋았음. 새로운 공부를 하지 않고 전공영어는 모의고사 문제 오답노트 정리한 것 을 반복해서 읽어보는 것으로 복습하였으며 교육학은 구평회 모의고사를 구해서(모고 문제는 교육학도 여러 강사의 문제를 푸는 게 도움이 됨) 풀며 요약프린트로 복습함 삼일 정도 쉰 후(쉬면서 스터디 3개 짜고 계획 세움) 바로 2차 준비에 들어감. 평일에는 학원수업을 듣고 나서 학원 스터디를 하며 하루에 1세 트씩 쓰고, 대학 동기들과 하는 스터디를 따로 2개 짜서 주말에 2세트씩 썼음-즉 매일 1세트씩(글 4편) 쓰고 피드백주고 고쳐쓰는 것을 반복. 스 터디할 때 쓴 글은 모두 반드시 2차 탈고 및 심지어는 3차 탈고까지 하 였고, 단점을 극복하고 실력을 향상하는 방법은 타인에게 자신의 글을 보이고 피드백 받는 것이므로 실력 있는 스터디원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 지만 친구들끼리 하게 된다면 서로 피와 살이 되는 독설(?)을 퍼부어주 는 사랑과 용기가 필요함. 개인적으로 조셉, 케빈과 저스틴에게 염치불 구 찾아가 글을 보여주고 첨삭을 여러 번 부탁하는 당돌함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음. 1차 발표 후 합격했지만 2차부터 제로베이스에서 출발하므로 1차합격의 기쁨도 잠시 접어두고 쉼 없이 2차 준비를 꾸준히 끈덕지게 하는 자세 가 가장 중요함. 위에 쓴 것처럼 계속해서 쓰고 고치고 피드백 주고받고 24 -
~2차 발표 날 ~3차 시험 날 의 과정을 무한반복. 이 시기가 가만히 앉아서 글만 써야 하므로 개인적 으로 가장 힘들고 지친 시기였음. 따라서 스트레스, 체력 관리 및 의지 가 중요. 2차 합격 통지 시 내 글에 대한 점수가 안 나오므로 나의 상대적 위치 를 알 수 없기에 불안해짐. 안전하게 최종합격하려면 2차점수가 1배수 안에 들어야 하는데 그것을 알 수 없기에 3차 준비가 더 중요하다고 생 각하게 되어 3일 쉬고 나서 바로 3차 준비에 돌입. 웅진굿샘에서 3차 강의(수업실연 및 현직교사 강의 및 수업자료, 동영상 촬영 후 개인적 피드백)를 들은 것이 큰 도움이 됨. 학원 3차 강의가 끝난 후 스터디를 오전/오후에 1개씩 하여 매일 수업실연과 면접 연습을 2번~3번씩 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실력을 향상하였음. 처음에는 정말 못했지만 말하 는 거라 나름 재미도 있고 3주 동안의 꾸준한 연습으로 일취월장 첫째 날: 수업실연(16번째로 하여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시험을 볼 수 있 었음. 시험장이 정말 춥고 열악하니 핫팩, 점심으로는 따뜻한 죽 등을 챙겨가는 게 좋고 무엇보다 감기 조심, 배탈 조심하여 몸의 컨디션 관리 가 가장 중요함. 지시문 한 개 빼고 다 지켜서 1.2점) 둘째 날: 면접(4번째로 하여 감독관들께서 쌩쌩할 때 들어가서 그런지 날 보고 웃어주셔서 긴장을 하나도 하지 않고 당당하게 할 말 다하고 10초 남기고 끝냈음. 수업시연도 마찬가지지만 짧은 구상시간 내에 긴장 감을 이겨내고 재빨리 출제의도를 파악하여 답을 체계적으로 구상하고 마음속으로 리허설까지 해봐야함. 어디서 깎였는지 모르겠지만 0.5점) 2012/01/27 컷트라인보다 +10점으로 최종합격 2012/02 경기도 신규 임용 전 연수 3월부터 6월까지(1학기)는 새로운 직장생활에 적응하느라 공부를 거의 2012/03~06 2012/07~08 2012/09~10 2012/11 2012/11 1차 시험 후~ 2012/12 2차 시험 전 2차 시험 후~ 3차 시험 전 못함. 그 대신 쓰기 감이 떨어지지 않게 주말마다 한 세트씩 써보고, 일 반영어를 위해서 미드나 CNN 등 외국방송을 항상 시청하며 지냄.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웅진굿샘 문제풀이반을 온라인으로 신청하여 재작 년에 공부했던 내용들을 빠르게 복습함. 교육학은 따로 강의를 듣지 않 고 문제집을 여러 권 구해서 문제풀이로 복습함. 2학기 학교생활을 하면서 공강 시간이나 퇴근 후 시간을 적극 활용하여 전공영어는 실전모의고사반을 인강으로 들으며 문제풀이에 대한 감을 익 혔고, 교육학은 이때부터 모의고사를 신청하여 들음. 더 이상 새로운 공부는 하지 않고 오답노트 정리한 것과 개념 정리한 것 을 읽는 식으로 마지막 복습을 함. 학교 퇴근(5시) 후 일주일에 2번 저녁 스터디에서 글을 쓰고 첨삭 받고, 주말에도 스터디를 매주 하여 친구와 노량진에서 글 쓰고 첨삭 받음. 스 터디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직장생활로 인해 턱없이 부족해서 재작년에 파일철 해 놓은 내 글들을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중요표현을 정리함(노트 에 영교론, 문학, 문법, 일반영어 별로 중요개념 및 예, 문장구조 등을 활용하기 쉽게 정리해놓은 것이 큰 도움이 됨). 학교 방학기간에 보충수업이 끝난 후 오후에 매일 수업실연&면접스터디 를 학교에서 하였음. 그리고 주말에도 친구와 노량진에서 스터디를 함. 25 -
3차 시험 날 합격발표 날 매일 실제 상황처럼 1시간동안 수업지도안 짜고 구상시간 가진 후 교실 칠판을 사용하여 연습함. 면접은 시사이슈와 관련하여 모의문제를 예상 하여 만들어보고 여러 생각을 해본 것이 시험 날 많은 도움이 됨(학교 폭력, 행복한 학교 만들기, 이상적인 교사상 등) 수업 실연은 학교에서 1년간 수업을 한 덕분인지 그리 떨지 않고 농담 도 해가며 여유롭게 해냄. 면접은 즉답형 때 조금 버벅거렸으나 구상형 답변을 재탕하는 식으로 해서 대충 잘 넘어갔음. 대학 졸업 후 3년 만에 꿈에 그리던 서울로 입성^^ 임용고시 합격 10계명 1. 합격생들의 성공노하우를 내 것으로 만들고 발전시켜라 : 합격생들의 수기를 읽고 그들의 노하우를 모두 지키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주변에 합격 생들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조언을 구하고 그에 따라 공부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 좋다. 혼자만의 생각으로 무작정 계획하고 공부하다 보면 실수가 생기게 되고 효율적이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합격수기에 나와 있는 공부 방법들, 자기관리 방법들을 흘려보지만 말고 내 공부 계획에 반영해서 적극 실천하다 보면 수험생활이 훨씬 효율적이고 고시 생활 끝에 가 서는 나만의 노하우도 생기게 되는 것 같다. 2. 남들이 하는 것보다 2배로 하겠다는 열성적인 마음가짐을 가져라 : 남들이 학원 수업만 들을 때 스터디도 병행하고, 스터디에서 하기로 약속한 양보다 개인 적으로 조금만 더 공부하고, 남들이 읽지 않는 심화적인 원서들도 욕심내서 읽어보고 남들 이 스터디 한 개만 할 때 두 개 하는 것. 정말 힘들지만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차별화가 되 지 않는다. 3. 스터디를 200% 활용하라 : 개인적으로는 대학을 졸업하던 년도에 임용고시에서 불합격한 요인이 무엇일까 반성해보 며 느낀 점이 있었다. 바로 내가 속한 스터디가 너무 느슨한 것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 들 절박하게 붙어야겠다는 자세도 없었거니와 누가 한명 빠지면 오늘은 하지 말자는 식으로 흐지부지하게 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자세도 풀어졌던 것 같다. 그래서 재작년에는 5월부터 스터디를 조직하기에 앞서 내가 리더가 되어 스터디에서 함께 할 공부계획을 장기, 단기로 세분화하고 그 계획을 철두철미하게 지키기로 다짐했다. 처음에 스터디를 모집했을 때는 스터디의 빡센 일정을 부담스러워 해서 나가는 멤버가 몇 명 있었는데 얼마 시간이 흐 르니 정말 불타오르는 열의를 가진 멤버들로 구성된 스터디가 결성되어 으쌰으쌰 많은 양의 공부를 함께 체계적으로 하며 선의의 경쟁이 되었고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느껴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한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슬럼프가 오거나 느슨 해질 수 있는 봄이나 여름에 스터디를 빡세게 하면서 원서를 다독하는 것이 정말 유용한 것 같다. 4. 학원 교수님들, 친구들을 귀찮게 하라 : 주변에서 나에게 하는 말이 넌 참 질문도 많다 라고 할 정도로 난 정말 쓸데없는 것까지 들고 찾아가서 교수님들이나 공부 잘하는 친구들을 괴롭혔던 거 같다. 그런데 문제나 이론 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으면 혹시 이게 문제에 나올지도 모르니 제대로 알아둬야 한다 는 생각에 안면몰수하고 잘 아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보았다.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했다면 26 -
아마도 나의 1차점수가 훨씬 더 낮아졌을지도 모른다. 5. 스트레스 배출구를 마련하라 케빈신, 차미아, 조셉신, 이윤주, 안예나 : 누구나 예외 없이 1년간의 수험생활을 한다면 슬럼프나 우울증이 찾아오는 기간이 있다. 고시 공부를 하면서 슬럼프나 우울증이 없다면 난 그 사람은 공부를 진지한 자세로 올인해 서 하는 사람이 아닐 것이라고 감히 생각한다. 따라서 그런 생각이 들면 아, 내가 그만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증거구나 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매일 쌓이는 스트레스를 날려 보낼 수 있는 효과적인 비상구가 하나쯤은 꼭 필요한 것 같다. 나는 집에서 식사하면서 재 미있는 TV 프로그램(외국 프로그램 주로 시청)을 보면서 많이 웃었고, 식사가 끝난 후엔 바로 TV를 껐다. TV나 라디오, 인터넷 등을 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건 쉽고 간단하지만 중 독이 되면 수험생활을 망칠 수도 있으므로 강한 결단력이 필요한 것 같다. 남자친구가 평소 에는 공부하라며 잔소리를 하며 놀아주지 않다가도 정말 힘들다고 찡찡대면 가끔씩 몸보신 을 시켜주며 응원해준 것도 1년이라는 긴 시간 버틸 수 있는 자양강장제 역할을 톡톡히 했 던 것 같다. 이성친구가 아니더라도 주변에 믿을만한 사람에게 힘든 것을 터놓고 공유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6. 걱정할 시간에 오기로 책 한 장이라도 더 읽어라 : 슬럼프보다 어찌 보면 더 독한 상대가 매일 불시에 엄습하는 불안감이다. 이번에 올인해 서 공부했는데 떨어지면 어쩌지...다시 기간제 교사 하는 건 정말 싫은데... 이런 생각이 한 번 들면 우울해지고 공부도 잘 안 된다. 나는 몇 번이고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곧장 마음 을 고쳐먹고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는 게 다 무슨 소용이야. 공부로 잊자! 라며 책을 피고 문제를 풀었다. 결국 공부시간에 100% 집중해서 공부하여서 잡념을 잊는 것이 실력도 늘고 자신감도 갖는 방법인 것 같다. 7. 1차는 전략적으로 풀어야 한다 : 1차는 객관식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공부량과는 상관없이 객관식 문제를 푸는 감각과 애매 한 것이 있을 때 잘 찍는 스킬이 필요한 것 같다. 기본적으로는 긴장감과 컨디션을 잘 관리 하는 강심장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공부를 아무리 평소에 잘 했어도 그날 하루 컨디션이 꽝이면 1년간의 수고가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 시험장에서는 시간싸움이므 로 우선 문제를 전부 빠르게 훑어보고 자신이 자신 있고 난이도가 쉬워 보이는 파트부터 풀 어서 어려운 문제를 나중에 여유롭게 풀도록 시간 배분을 잘 해야 한다. 사람마다 강한 부 분이 다른데 나의 경우엔 일반영어와 영어학이 강한 편이어서 실제 시험장에서 그 파트부터 빨리 집중해 풀어서 영어교육론과 문학을 풀 시간을 벌었다. 개인적으로 영교론은 쉬운 편 이라고 생각하나 가끔씩 어이없는 데서 틀리게끔 함정을 파 놓으므로 초집중해서 선택지를 읽어야 한다. 다행히 영교론은 2년 연속 다 맞았다. 영어학이 점차 지문도 길고 새로운 내 용이 나와 어려워서 평소보다 더 틀릴 수도 있으므로 듣기, 일반영어와 영교론은 CLEAR해 야 안전하다. 평소와 문제 유형이 달라졌다고 당황해서는 안 되고 침착하게 출제의도를 생 각해가며 풀어야 한다. 평소에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문제유형과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이 해가 기반이 된다면 찍는 기술도 생기는 것 같다. 그리고 처음에 답이라고 생각한 게 맞는 거 같다. 2010년도 임고를 치를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내가 읽기 속도가 빨라서 그 런지 시간이 5~10분 정도 남았는데 막판에 심하게 고민하고 답을 바꾼 것이 틀리고 처음 생각했던 것이 맞는 답이었다. 결국 그동안 연습했던 감을 믿어야 한다는 얘기다. 8. 2차는 빨리 시작하는 사람이 이긴다. : 2차를 준비할 때는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들의 비판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 각고의 노 27 -
력을 통해 나쁜 글쓰기 습관을 고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재작년 3,4월부 터 ISLP와 쓰기반 수업을 들어서 글 쓰는 습관을 일치감치 키우고 탈고를 수없이 해서 단 점을 빨리 극복해나간 것이 나중에 1차 시험 후 2차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되었다. 그 전에 한 번도 글을 안 써보고 막상 닥쳐서 2차 쓰기 시험 준비를 하는 사람보다 유리하기 때문 이다. 3월~8월의 시간에 글쓰기 수업을 수강하며 특히 문학과 일반 영어 글쓰기에 집중해 서 실력을 갈고 닦아 놓은 것 덕분에 1차가 끝난 후에 영어교육론 글쓰기에 더 집중할 시 간이 생겼다. 웅진굿샘의 교수진이 모두 영어실력이 원어민 수준이고 글쓰기 첨삭도 정성스 럽게 해주시기 때문에 쓰기반은 물론이고 특히 ISLP 반을 듣기를 강추한다. 9. 3차는 무한연습으로 자동화된 순발력이다 : 3차 준비는 2차 준비하며 체력적, 정신적으로 다들 지친상태에서 모두 마지막 남은 힘을 다 짜내서 한다. 그래서 그런지 체력싸움, 정신력 싸움이라고 많이 얘기하는데 수업실연과 면접은 글쓰는 것과 달리 활동적이어서 나랑 잘 맞았고 지루하지 않고 나름 재미가 있었다. 그래서 스터디도 매일 3개(오전/오후/집에서 가족과)를 하면서 연습량이 절대적으로 많았고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자신감이 생기고 자동화가 되었다. 시험장에서는 어떤 문제가 나올지 예상할 수 없기에 스터디원들과 각자 예상문제를 내오고 서로 바꿔서 늘 모르는 문제를 시 험상황처럼 즉흥적으로 구상하고 연습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실제 시험을 볼 때 연습을 많이 해서인지 문제가 모두 새로웠지만 비슷한 연습문제들의 답변을 조금씩 활용할 수 있었 고 완전 새로운 문제들은 역시나 당황하지 않고 순발력 있게 대처해야 한다. 구상한대로 절 대로 100% 똑같이 할 수는 없고 막상 감독관들 앞에 서면 구상한 것과 다른 말이 입에서 튀어나오기도 하는데 이때 당황하지 않고 내가 하는 말이 정답이라는 자신감과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가는 순발력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 10. 항상 난 붙을 것이라는 근자감을 잃지 마세요^^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 는 것 같아요. 12년도 경기도 최종합격 인증샷 2 0 2013년도 서울 최종합격 인증샷 ^ ^ ^ ^ 28 -
6. 광주 최종 합격자 - 김민영 GET IT! 자신만의 합격 스타일링 1. 공부 스타일은? -혼자서 하는 스타일+의자에 잘 앉아있는 스타일+집중력이 강한 스타일 2. 공부 장소는? -집 (1년 동안 집에서 인터넷 강의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3. 공부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보통 13~14시간) : 운동을 하거나 엄마와 수다를 떨면서 머리에 윤활유를 부어 줌. 4. 공부 계획 세우는 방법은? -1) 매월 기본적인 목표를 잡는다. 2) 이번 일주일 계획을 세운다. 3) 그 날 그 날 계획을 세운다. *다이어리 같은 것은 사용하지 않았고 포스트잍에 요일별 계획을 적어서 컴퓨터 모니터에 붙여놓았습니다. 5. 아르바이트, 기간제 교사, 시간 강사 등은 하지 않았습니다. 6. 시험 보는 날까지 매일 공부했습니다. (공부가 되지 않는 날은 오전은 공부하고 오후부 터 잠 들 때까지 놀았습니다. 즉, 하루도 그냥 지나가는 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못 한 공부는 사후계획 을 세워서 반드시 마무리했습니다.) 7. 일반영어에 약한 스타일이었습니다. 8.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명상 음악과 클래식 음악을 들었습니다. 이 음악을 통해 시험일 바로 전 날에도 저는 평상시와 똑같은 리듬을 유지하며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었습 니다. 공부 단계 1-2월 교육학과 영어 기본 바탕 깔기 3-4월 교육학과 영어 기본 개념 쌓기 5-6월 교육학과 영어 기본 문제 풀이 7-8월 교육학과 영어 심화 문제 풀이 9-10월 교육학과 영어 정리 정돈 인강 적극 활용 공부 계획 밀린 적 없음 교육학 기본서 열 번 이상 읽음 기출문제를 공부의 중심에 둠 (2차) 참 많이 써 봄 29 -
30 - 케빈신, 차미아, 조셉신, 이윤주, 안예나 1차 공부법 1. 듣기 -시중에 나와 있는 임용고시용 듣기 강의 모두 수강 -임용고시 듣기 시험 유형에 맞춘 학습: 작년에는 EBS 라디오 같은 것들을 아침마다 들었 었는데, 올해는 듣지 않았습니다. TOEFL과 TEPS의 monologue와 dialogue를 가끔 활용하 기는 했습니다. 2. 일반영어 -일반영어를 참 못했었습니다. 이 못난 실력을 극복하기 위해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면서 엄 청난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올해 제가 거둔 가장 큰 성공입니다. 1월~7월: 매일 아침 TIMES와 New York TIMES 기사를 한 두 개씩 꼼꼼히 읽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글들 에 익숙해지더니 읽는 속도가 빨라졌습니 다. 기본을 쌓는 소리였습니다. 5월에 아직도 부족함을 깨닫고 시중에 있 는 문제집 하나를 구입해 모든 지문을 분 석했습니다. 필자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나 계속 생 각하라. 꼬리에 꼬리를 물어라.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일반영어 문제집 몇 권과 케빈 신 선생님의 문제를 적극 활용했 습니다. 일반영어 문제를 푸는 동안 제 머릿속에는 What" "How" "Why" 세 가지였고, 이 틀에서 꾸준히 문제를 푼 결과, 시험 문제 하나를 맞은 단계에서 하나를 틀린 단계로 발전 했습니다. 웅진 굿쌤 www.goodssam.co.kr TEL 02)814-9011
3. 문학 -케빈 신 선생님의 자료를 활용했습니다. 4. 영어학 1) 개념 잡기: 차미아 선생님의 기본서+차미아 선생님의 심화 교재+원서 2) 문제 풀기: 차미아 선생님 문제+다른 선생님 문제 3)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 기출 문제 A4 좌측 상단에 기출문제를 붙인다. 맨 위에 대단원 이름과 소단원 이름을 나란히 적는다. 문제 오른쪽과 아래의 여백에 기 본 개념과 알아야 할 사항들을 내가 나중 에 읽어도 이해하기 쉬운 수준으로 적는 다. 연도별로 한 번, 단원별로 한 번 위 과정을 거친다. 다 하면 모아서 책을 만 든다. 반복해서 읽고 보충 사항들을 더 추가하는 식으로 시험 준비 후반부에 이것 을 이용하여 복습한다. 시험 문제 다 맞 는다. 4) 읽은 원서 1 The Teacher's Grammar of English 2 고급 영문법 해설 3 A Student's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 4 An Introduction to Language 5 Linguistics for Non-Linguists 6 Applied English Phonology 7 영어음운론 - 양선기 지음 8 Transformational Grammar (학교 수업을 통해 읽었고, 임용 공부를 할 때는 필요한 부 분만 발췌해서 읽었습니다.) 5. 영어교육론 * 조셉 신 선생님의 강의로만 들었습니다. 영어교육론은 다른 과목들보다 상대적으로 명확 한 개념 틀이 있고, 아무리 방대한 내용이라도 그 틀 안에서 놀기(?) 때문에 개념 정리가 어렵지 않습니다. 몇 가지 혼동되는 개념들만 분명하게 잡으면 됩니다. 그리고 튼튼한 개념 위에 기출문제와 유사해서 질이 굉장히 훌륭한 문제를 열심히 푸시면 영어교육론 문제 만점 은 문제없습니다. 31 -
32 - 케빈신, 차미아, 조셉신, 이윤주, 안예나 1) 개념 잡기: 조셉 신 선생님의 영어교육론 교재+ 심화 자료(배부 된 모든 자료를 미루지 않고 그 날 그 날 모두 읽었습니다.) 2) 문제 풀이: 조셉 신 선생님의 문제 - 기출문제 와 유사합니다. 3)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 기출 문제 A4 좌측 상단에 기출문제를 붙인다. 맨 위에 대단원 이름과 소단원 이름을 나란히 적는다. 문제 오른쪽과 아래의 여백에 기 본 개념과 알아야 할 사항들을 내가 나중 에 읽어도 이해하기 쉬운 수준으로 적는 다. 연도별로 한 번, 단원별로 한 번 위 과정을 거친다. 다 하면 모아서 책을 만 든다. 반복해서 읽고 보충 사항들을 더 추가하는 식으로 시험 준비 후반부에 이것 을 이용하여 복습한다. 시험 문제 다 맞 는다. 4) 조셉 신 선생님과 함께 한 고민의 흔적들 웅진 굿쌤 www.goodssam.co.kr TEL 02)814-9011
5) 기출문제 특강 강의 반복 수강: 기출문제 특강 강의를 무료로 수강 할 기회가 거의 1년 내내 주어집니다. 저는 공부하는 동안 이 강의를 세 번 정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3 주정도 앞두고 다시 한 번 들었습니다. 기출문제로 공부를 마무리 하면 모든 개념이 명쾌하 게 정리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강의를 처음 들을 때와 마지막에 들을 때 느낌은 조금 다릅니다. 6) 원서: TBP, PLLT, 애플북을 필요할 때만 발췌해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조셉 신 선생님 의 원서 자료로 충분합니다. 2차 공부법 Step 1. 기출문제와 학원 문제를 준비한다. 2. 답안을 작성한다. 3. 강의를 듣는다. 4. 틀린 부분을 체크하고 고쳐서 다시 쓴다. 5. 또 다시 쓴다. 6. 또 다시 쓴다. *일반영어/문학: 답안 작성 틀이 있습니다. *영어교육론: 필요한 말만 씁니다. *영어학: 쓰기에 집착하지 않고 내용 공부를 합니다. 1. 일반영어: 영어로 된 글들을 꾸준히 읽어서 어휘 지식을 쌓습니다. 저는 글을 읽을 때마 다 모르는 표현이나 쓸 만한 표현들을 수첩에 정리했습니다. 이 수첩을 끝까지 챙겼습니다. 그리고 서론, 본론, 결론을 쓸 때는 내가 이 문장을 왜 쓰는가를 생각하며 앞뒤 문장의 연 결성을 따지면서 깔끔하게 쓰는 연습을 하셨으면 합니다. 변형된 시험 유형에도 이 원리는 변함없이 적용 될 것입니다. 2. 문학: 묻는 말에 transitional words를 잘 활용해서 답하시면 됩니다. 3. 영어교육론: 문제에서 묻는 Key point를 잡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point를 기준으로 필요한 말만 씁니다. 33 -
기본서를 보면서 중요하게 생각되는 개 념들을 포인트(92개)로 잡아 목록을 만들 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개념에 대한 답 을 서술하는 연습을 다섯 번 정도 반복했 습니다. 다시 말해, 개념 한 개당 답을 서 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책 한 권 을 여러 번 만들었고 계속 반복해서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중요한 개념 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었고 필요한 문 장들이 손에 익었습니다. 4. 영어학: 한 번 씩 써 보는 것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쓰는 것보다 지식을 쌓는 것에 더 신 경을 써야 합니다. 모르면 답을 못 쓰니까요. 영어교육론과 마찬가지로 영어학도 논술 을 위한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1) The Teacher's Grammar와 고급 영문법 해설 에 있는 모든 비문들과 중요한 문장들을 정리했습니다. 왼쪽에는 문장들을 적당한 공간을 두면서 정리하고 오른쪽은 제가 해 당 설명을 쓸 수 있도록 빈 공간으로 두었 습니다. 2) 차미아 선생님의 논술 강의를 들으면서 그 날의 포인트를 질문 형식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 을 서술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3) 그리고 따로 정리를 하지는 않았지만 Student's Grammar도 계획을 세워 중요하게 생각되 는 부분만 꾸준히 읽었습니다. 4) 2차 시 험을 보기 직전에는 그동안 공부하면서 중 요하게 생각됐던 것들을 연습장에 다시 정 리했습니다. 34 -
35 - 케빈신, 차미아, 조셉신, 이윤주, 안예나 열 네 권의 원고 묶음이 탄생했어요. 스스로 많이 써 보는 연습과 묻는 말에 명료하게 잘 답하는 연습이 가장 중요합니다. 3차 공부법 1. 3차: 수업실연+면접 2. 수업실연 1) 조셉 신 선생님 강의 활용(인터넷 강의) 2) 현직 교사의 도움 활용(직접 학교에서 일주일에 세 번 씩 연습) 3)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달린 자습서를 구입하여 매일 Reading, Listening, Speaking 수업 을 위한 지도안 작성 (Reading 위주) 4) 비디오카메라로 나의 수업 모습을 찍어서 검토 3. 면접 1) 윤승현 중등 심층면접 강의 및 교재 활용(인터넷 강의) 2) 직접 문제 출제하고 거울, 타이머, 녹음기를 이용해서 10분 안에 답하는 연습 3) 비디오카메라로 면접 모습을 찍어서 검토 * 교육 현장 내용에 대한 지식을 윤승현 면접 교재를 통해 쌓은 후 답하는 틀을 만들어 냄 웅진 굿쌤 www.goodssam.co.kr TEL 02)814-9011
시험 기간 동안 나의 마음가짐 생각이 참 많았습니다. 생각을 다 버렸습니다. 욕심도 참 많았습니다. 욕심도 다 버렸습니다. 다 버리면서 지난 2012년을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많이 하면서 불안감을 자신감으로 바꾸어 갔습니다. 공부의 양이 있어야 공부의 질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제 목표와 제 공부법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 확신으로 끝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어려움에 부딪히면 정면으로 맞서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맞섰을 때 비로소 해결책이 보였습니다. 저는 아무 생각 없이 담담하게 오늘을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했고 세상은 제게 합격이라는 선물을 주었습니다. 아마 교사를 할 준비가 되었나 봅니다. 이유 없는 합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이 길에 몰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36 -
7. 경기 최종 합격자 - 조성찬 1. 들어가면서 참으로 부족한 가운데 4월부터 준비한 임용고시 최종 합격, 이 모든 영광을 제 합격의 비 결이신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처음 준비할 때부터 이 시험은 자신이 없었고, 준비하는 내 내 자신이 없었고, 시험보기 전 세 번 다 자신이 없었지만 하나님만 의지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1차,2차, 그리고 최종합격까지 세 번의 합격을 확인할 때 기적만 같았고 지금도 실감이 안 납니다. 합격했음을 보고, 마구 기 쁘기보다는 지난 날의 힘들었던 것들이 온몸으로 기억되며 감격의 눈물을 펑펑 쏟으며 울부 짖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제 수기를 작은 토픽들로 묶인 스토리들로 꾸려볼까 합니다. 2014학년도 임용고시부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필수화되고, 1차 교육학과 전공이 서술형 으로 변경되는 등 시험이 대폭적 으로 바뀌기 때문에, 제가 치른 이전 유형 의 구체적인 스킬이나 학습법보다는, 새 유형을 준비하는 데도 적용할 수 있는 전체적인 공부전략, 생활 면, 마음가짐에 무게를 두며 진행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불안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멋진 모험을 시작하는 예비 선생님들께 격려와 도움이 되길 소망합니다. 2. 웰컴, 행복한 임용고시준비 임용고시과정, 고난 가운데 행복이 공존합니다. 힘들어서 정말 끙끙대며 눈물을 흘리기도, 사람의 정이 그리워 외로움에 그만 자존감이 바닥까지 낮아지기도, 죽을 힘 다해 깡으로 이 를 악물고 덤벼들기도 했었지만, 그 이면에는 임고생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 낭만, 뭉클한 순간들도 참 많았어요. 힘들고 부정적인 것보다 의도적으로 행복한 면을 자꾸 생각해보면, 수험생활 과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다음은 제가 시험 준비하며 혹은 시험 끝나고나서 쓴 에세이에서 발췌한 임고생들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 들입니다. 사실 엄청 많 이 써서 더 많이 있는데 지면 관계상 몇 개만 임의로 추려 싣습니다. 못다한 이야기들과 더 상세한 정보 및 팁은, 합격 후 얼마 전 여러분들(예비 선생님들) 그리고 미래의 제 학생들 과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카페를 통해 더 전하고자 합니다. 주소는 수기 마지막 부분에 실었습니다. - 멀게만 불편하게만 느껴지던 문용 고급영문법 그 두꺼운 책이 편해지는 느낌을 받을 때 그 기쁨 - 늘 시간으로 조마조마해 하는데, 마침 버스와 전철이 바로 도착해 시간을 절약할 때의 그 기쁨 - 공부에 도움이 되는 더 좋은 필기구를 득템했을 때의 기쁨(ex. 다이소 일공펀치, Zebra SK 멀티클립 등) - 편의점에서 1800원하는 칼로리발란스가 저 뒤 할인마트에선 990원에 판다는 사실을 깨 달았을 때의 기쁨 - 기발한 나만의 암기법(mnemonics)을 개발했을 때의 기쁨(ex1. 치경음Alveolar 암기법: t,d,s,z,n,l,r -> 타다 서자 내려라; 차타고 가는데 차가 서자 운전자가 내려라 라고 함, ex2. 한국교육사 삼국/고려/조선시대 학교이름 산토끼 노래로 다 암기) - 3~10월까지의 엄청난 분량의 자료를 한손에 가볍게 잡히는 두권의 나만의 스프링노트로 옮겨놨을 대 얻는 기쁨 (2차대비) - 고시식당에서 밥 양만큼이나 담고 싶었던 고기..의 유혹을 참고(식후 졸음 오는게 너무 37 -
싫어서) 눈물을 머금다시피 서너조각만 담았는데, 밥 먹고나서 정말로 졸리지가 않을 뿐더 러 엄청 집중이 잘 되었을 때 얻는 성취감 - 신발은 등산화, 바지는 세로줄무늬 기모소재 세미정장바지, 머리는 짧은 스포츠 머리, 한 손엔 검정 봉지를 들고 전철 안에서 소보루 빵 세 개을 하나씩 우걱우걱... 천상 완전 매력 도 없고 볼품없는 외모! -> 남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데서 오는 그 자유감. - 스터디원이 내가 모르고 있었고 가지고 있지도 않던 유용한 자료를 갖고 있어 우연찮게 그걸 얻어다가 공부할 수 있게 되었을 때의 그 기쁨 등 3. Scars into Stars: 여러분이 가장 합격할 가능성이 높은 분입니다 제게 환경이 아쉬워야 더 열심히 하게 된다 고 차미아 선생님께서 격려차 해주신 말씀을 잊지 못합니다. 그 말은 제 현실이 되었습니다. 마치 진실게임처럼, 창피한 제 스펙과 조건을 하나하나 고백하며, 동시에 학습과정을 소개 하고자 합니다. 저같이 불리하고 어려운 조건에 계신 예비 선생님들께서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시길 바라는 마음에 용기를 내어 공개해 보았습니다. (1) 영어 토익500. 제 대학교 입학 후 첫 토익점수입니다. 영어교육과 학생으로서 부끄럽 기 그지없지요. 나는 영어가 부족하다는 인식은 고스란히 강한 자극과 동기가 되어 대학시 절 그리고 졸업 후에도 영어에 미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외국인교수님 조교를 신청해, 처 음엔 안 되는 영어 다 써가며 2년 근무하였고 영어회화가 나름 능숙해졌습니다. 과장하지 않고, 대학 때는 전철이고 길거리고 만나는 외국인마다 거의 모두 말을 걸었습니다(미쳤지 요ㅎ). 때문에 외국인들과 별별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영어가 많이 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부러, 제 딴에 미국인처럼 옷을 입고 다니기도, 같이 스케이트 타고 사진 찍으며 놀기도, 같이 밥을 먹게 되기도, 이메일을 이후로 몇 번 주고받게 되기도, 때론 serious하게 욕을 먹기도, 게이로 오해받기도 했지요. 또 회화책을 사서 MP3로 듣고 다니 며 여러 권 달달 외우기도 하였습니다(<원어민은 쉬운 영어로 말한다>시리즈, <입트영> 등). 학교 채플 시간 설교를 영어로 즉석영작을 해서 받아써보는 건 대학 2학년쯤부터 시작 했는데(거의 뭐 영어같지 않은 영어로 시작) 지금까지 습관화되어있네요. Eventually, 영어 쓰기와 말하기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이번 임용고시를 준비하게 되 었습니다. 지금부터 하세요. 오버하세요. 영어로 삶을 사세요, 영어로 생각하세요! 휴대폰도 Language를 영어로 해놓고, 메모도 계획표 짜는 것도 영어로 하고, 피자를 핏짜라고 아베 크롬비를 에이벌크럼비라고 꼭(?) 그렇게 읽고, English-speaking person이라고 나의 identity를 바꾸고 그렇게 살아 보세요. (2) "초수같은 장수생! 저희 웅진학원 모 교수님이 지어주신 창피한 제 별명입니다, 그리 고 그 칭호에 동의를 합니다. 2007년, 대학교 4학년 때 임용고시 준비하고 떨어지고 나서 그 후 사회 일, 외국생활, 그리고 군복무까지 4년간 임용고시를 제대로 준비해보질 않았습 니다. 군복무 마치고 바로 2012년 4월부터, 오랜만에 다시 임용을(그것도 서술형에서 객관 식으로 바뀐 새 유형) 준비했으니 사실상 초수입니다. 시험은 그동안 여러 번 응시해보았으 나, 현재 실력이 형편없어 질문하는 수준이 초수도 한참 초수 같으니 교수님께서 저를 그렇 게 부르셨을 만합니다. 처음 학원 왔을 때, 4월이었음에도 전 Garden Path Strategy를 난 생 처음 들어보았습니다. Product-oriented Writing과 Process-oriented Writing의 개념도 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