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의성어의 음운적 고찰 김용군(중앙민족대학교) 1. 서론 소쉬르는 언어학에 씨니피에와 씨니피앙의 개념을 만들어 사람이 사물을 지시하는 소리와 뜻에는 필연적인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성어와 같은 단어 부류에 대하여서는 절대적인 것이 되지 못한다. 다른 어휘들은 자의적으로 만들어지지만 의성어는 기원이 같다는 데서 다른 어휘와 다르게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부동한 언어에서 동일한 사물을 지시하는 의성어가 비슷하게 발음되는 현상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의성어는 또 언어의 음운체계의 제한을 받으며 자의성이 강하게 나타난다. 똑 같은 사물을 지시하는 의성어이지만 전혀 다르게 발음되는 현상도 있고 심지어 동일한 언어의 부동한 방언지역에서 사용하는 의성어도 천차만별로 나타난다. 한국어와 중국어는 서로 다른 계통의 언어이지만 자고로 한자문화권에서 공통점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의성과 유연성이 함께 존재하는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현재까지 한중 언어를 비교한 글도 주로 한자에 착안한 언어적 비교로 많이 다루어져 왔다. 하지만 본문은 한국어중에서도 외래 언어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은 의성어를 선택하였다. 그 이유는 현대 한국어의 의성어는 순수한 한국 고유어로 구성되었고 사용 범위가 넓고 사용 빈도가 높으며 한국어의 모음조화 특징을 그대로 유지하고 또 모음교체와 자음교체에 의해 기본의미에 변함없이 다양한 변화를 하면서 음의 미묘한 차이를 보여준다. 그리고 문자의 범위를 벗어나 순수한 음운적 차원에서 유연성이 많은 중국어와 음운을 비교할 수 있는데 이는 한국어와 중국어의 음운특징을 분석하고 더욱 나아가 언어 의식, 심지어 화자의 감정을 이해하는 작업에도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간과 능력의 제한으로 이번 논문은 모든 단어에 착수하지 못하고 언어 사이에 공통점이 더 많이 존재하는 의성어를 비교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본문은 한중 의성어의 음운적 규칙을 정리, 비교하고 자주 사용하는 의성어를 추출하여 통계적 자료를 전제로, 기원이 서로 다른 부류의 의성어 사이에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구체적인 비교를 하고, 무질서하게 보이는 한중 의성어에서 최소한의 질서를 찾아보고 비규칙적인 부분을 지적하고 한중 의성어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일어나는 원인을 밝히려고 한다. 아래는 기존의 한중 의성어에 대한 연구를 정리해보았다. 현재까지 한국어 의성어에 대한 연구는 주로 음성상징에 대한 연구, 의성어의 단어부류, 모음조화, 형태적 특성, 통사적 특성 등에 대하여 많이 다루어져 왔다. 음운적인 차원에서 진행된 연구는 주로 안자산(1922)의 '조선어 어원론', 주왕산(1948)의 '말의 소리', 정인승(1938)의 '어감표현상 조선어의 특징인 모음상대법칙과 자음가세법칙', 이숭녕의 '국어의 음성상징론'(1954), '국어의 음성상징 재론'(1958), '국어에 있어서 모음의 음성상징과 음운론적 대립과의 관계에 대하여'(1960), 장효(1965)의 '우리말의 상징어론', 정대하(1967)의 '국어 상징어에 대하여', 양해석(1974)의 '현대 국어의 상징어연구', 김송원(1985)의
'한국어 모음의 음양성에 대한 재조명-음양성에 의한 어감분화의 현상을 중심으로', 김홍범(1996)의 '한국어 상징어의 음운론적 특성'등이 음성상징과 모음상징에 대한 연구로 집중되어 왔다. 그리고 리의도(1981), 김국화(2007)에서는 한국어 의성어의 음절 구성에 참여하는 각 음소의 개별적 빈도와 시차적 자질적 빈도, 음소의 위치별 빈도 등 음운을 통계적으로 분석하였다. 중국어에서 의성어에 대한 연구는 1989 년 " 马 氏 文 通 "을 시작점으로 네 단계 1 를 거치게 되는데 음운적 고찰은 20 세기 90 년대부터 진행되기 시작하고 竺 家 宁 의 " 论 拟 声 词 声 音 结 构 中 的 边 音 成 分 ", 石 毓 智 의 " 论 汉 语 的 大 音 节 结 构 " 등 논문이 있다. 실제적인 의성어의 비교에 앞서서 먼저 텍스트의 선정이 가장 큰 난점으로 된다. 의성어가 자의성이 강한 만큼 문자 자료와 음성 자료에서 한 가지 사물에 대한 의성어도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이런 자료들을 수집하여 정리한다는 것은 너무 큰 작업이고 현재 본인의 한계로 진행되지 못한다. 그래서 본문의 비교에서는 주로 사전을 참고하고 필요에 따라 다른 언어자료를 참고하기로 한다. 한국어는 박용수(1989)의 '우리말 갈래사전'의 의성어부분, 이기원(2007)의 '한국어의 의성어와 의태어', 고대민족문화연구원 중국어대사전 편찬실(2004)의'한중사전', 국립국어원의 '세종전자사전'을 사용하고 기타 자료는 한민족 언어 정보 2 에서 제공하는 '한국방언', '말뭉치 찾기'등 주로 공식적인 자료를 채택한다. 중국어는 中 国 社 会 科 学 院 语 言 研 究 所 词 典 编 辑 室 (2005)의 ' 现 代 汉 语 词 典 ', 龚 良 玉 (1991)의 ' 象 声 词 词 典 ', 고대민족문화연구원 중국어대사전 편찬실(2006)의 '중한사전', 인터넷 사전(www.zdic.net) ' 汉 典 ' 등을 참고하였다. 본문에서 한 가지 사전만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자의성이 강한 의성어는 기준의 설정에 있어서 모호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전마다 다르게 설정되는 현상이 있다. 그러므로 여러 사전을 참고하고 낯선 의성어보다는 사용 빈도가 높은 의성어를 우선 대상으로 하여 비교를 진행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쉽게 의성어라고 판단되는 단어들을 주요 자료로 사용한 것이다. 1 1 단계: 1898 년-20 세기 40 년대. 2 단계: 20 세기 50 년대-20 세기 60 년대. 3 단계: 20 세기 70 년대-20 세기 90 년대. 4 단계: 20 세기 90 년대-현재까지. 1 단계에서는 의성어의 쌍성( 双 声 )과 첩운( 叠 韵 )현상에만 집중하고 독자적인 단어부류로 인정하지 않았다. 2 단계에서는 의성어의 단어부류에 대하여 많은 연구를 하였고 3 단계에서는 의성어의 의미, 형태적 특성, 문법적 특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찰이 진행되었으며 이 시기부터 의성어를 독자적인 단어로 인정하는 견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4 단계에서 의성어의 독립성 여부에 대한 논쟁이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학계에서는 독자적인 단어로 간주하는 분위기가 더욱 확고하고 이 시기부터는 음운적 분석도 진행하기 시작했다. 2 홈페이지는 http://www.korean.go.kr/09_new/dic/rule/rule_guide.jsp 이다.
텍스트의 선정이 끝나고 의성어의 분류도 본고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의성어의 분류는 다양한데 형태적 분류, 의미적 분류, 대상에 의한 분류 등이 있다. 그리고 의미적으로도 한 개의 단어가 다양한 소리에 사용하는 것이 있고, 한 가지 소리를 다양한 의성어로 사용할 수 있는 현상도 있다. 하지만 이런 특징은 부동한 사물을 지시하는 의성어에 따라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본문에서는 이런 특징을 감안하여 사람에 사용되는 의성어, 동물에 사용되는 의성어, 사물에 사용되는 의성어, 자연에 사용되는 의성어로 나누었다. 예를 들면 동물의 소리를 지시하는 의성어는 단조롭지만 사람을 지시하는 의성어에서 웃음을 가리키는 의성어만 해도 '까르르, 깔깔, 껄껄, 낄낄, 하하, 오호호'등이 있고, 단단한 물건이 부딪칠 때 나는 소리는 '달가닥, 달각, 달가당, 달가락, 달그락, 달카닥, 달카당, 덜커덕, 덜커덩, 덜거덕, 덜거덩, 덜그럭, 덜그렁, 데꺽, 때각, 때깍, 딱, 딸가닥, 딸가당, 딸그락, 떨거덕, 떨거덩, 떨그럭, 떨그럭'등 아주 많이 존재한다. 중국어에는 음운의 변화가 한국어처럼 풍부하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사람의 소리, 자연의 소리, 사물의 소리에서는 비슷한 현상을 찾아볼 수 잇다. 분류에 따른 이런 현상은 아주 흥미롭고 실제 의성어를 비교로 하기 때문에 최종 분류방법으로 선택하였다. 2. 한중 의성어의 음운적 비교 서로 다른 언어에서의 의성어는 기원이 같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똑같은 소리를 들었을 때 그것을 모방하여 똑 같은 소리로 낼 수 있지만 이는 소리의 모방에 불과하다. 의성어는 소리의 모방과는 다른 언어계통의 단어로서 언어의 음운적 제약을 받는다. 즉 의성어는 기타 부류의 단어와 다르게 소리와 의미가 인위적으로 조합되는데 원음의 제약을 받으면서 원음에 가까워야 하고 또 언어의 음운규칙의 범위를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이처럼 의성어는 양측의 제약을 동시에 받으면서 서로 다른 언어의 의성어가 가끔은 다르기도 하고 가끔은 비슷하기도 한다. 그리고 의성어의 언어적 가공을 하는 과정에서 원래의 소리를 그대로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언어의 음운규칙을 초월하는 현상도 찾아볼 수 있다. 중국어와 한국어에서도 이런 의성어들이 존재하는데 이것은 한중 의성어가 규칙과 비규칙이 공존한다는 것을 설명한다. 과연 의성어 사이에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본고에서는 음운적 분석을 통하여 설명을 시도한다. 의성어는 인간의 언어이다. 한 가지 언어의 음운체계는 그 언어의 조어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면서 특히 의성어의 조어과정에서 다른 언어와 근본적인 차이를 보여주게 한다. 한국어 자음의 평음, 유기음, 경음의 대립, 풍부한 모음, 중국어에서 다양한 모음과 권설음 등은 두 언어가 모두 자기만의 의성어를 만드는데 기초를 두었다. 한중 의성어의 음운적 비교를 한 사전 연구를 보아도 주로 모음의 음양대립과 모음조화 등을 둘러싸고 진행한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에 있다.
현재까지 의성어를 연구함에 있어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음성상징이다. 음성상징(sound symbolism, phonetic symbolism, 语 音 象 征 )이란, 모음이나 자음이 각각 일정한 의미를 나타낸다는 전제하에서 각 음소가 나타내는 의미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여기서의 '의미'는 형태소를 '의미를 가진 최소의 단위'라고 정의할 때의 의미와는 다르다. 형태소를 정의해 주는 '의미'는 개념적 의미(conceptual meaning)를 가리키지만 음성상징에서의 상징의미란 개념적 의미가 아니라 느낌, 즉 어감( 語 感 )에 가까운 개념이다. 3 즉 음성상징은 형태소보다 작은 단위인 음소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서로 다른 개념으로 다루어야 한다. 개념의 차이에 대하여서는 이미 채완(2003)에서 상세한 기술을 하였음으로 본고에서는 생략한다. 훔볼트는 독일어의 w[u]는 그 자체의 발음이 혼탁한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호하고 문란한 단어에 많이 출현한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한국어나 중국어도 특정한 음은 특정한 범위에서 출현도가 높게 나타난다. 이는 한국어와 중국어에서도 마찬가지로 음성상징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하지만 의성어의 실제사용에서 보면 음성상징이 절대적으로 지켜지는 것도 아니라는 점이 관찰될 수 있다. 아래는 먼저 중국어와 한국어의 음운체계를 각각 정리하고 실제 의성어를 추출하여 두 언어의 음운을 비교해본다. 2.1 중국어 의성어의 음운적 특성 파열음 파찰음 그림 1: 중국어 자음(성모) 양순 순치 치조 권설 치경구개 경구개 연구개 평음 b[p] d[t] g[k] 유기음 p[pʰ] t[tʰ] k[kʰ] 비음 m[m] n[n] 설측음 l[l] 평음 z[ts] zh[tʂ] j[tɕ] 유기음 c[tsʰ] ch[tʂʰ] q[tɕʰ] 마찰음 f[f] s[s] 접근음 sh[ʂ] r[ʐ] 4 r[ɻ] x[ɕ] h[x] y[j]or [ɥ] 5 w[w] 6 3 채완(2003:83)참고. 4 [ɻ] may phonetically be [ʐ] (a voiced retroflex fricative). This pronunciation varies among different speakers, and is not two different phonemes. 5 중국어의 음운에는 영성모( 零 声 母 )가 있다. ' 安 '(an), ' 英 '(ying), ' 文 '(wen), ' 元 '(yuan)은 모두 영성모 음절이므로 'y'과 'w'의 자음(성모)성을 인정하지 않고 모음으로 음이
중국어 모음(운모): a[ɑ], ia[ia], ua[ua], ai[aɪ], uai[uaɪ], ao[aʊ], iao[iaʊ], an[an], ian[iɛn], uan[uan], üan[yɛn], ang[ɑŋ], iang[iɑŋ], uang[uɑŋ], e[ɤ], ie[iɛ], uo/o[uɔ], üe[yɛ], ei[eɪ], ui[ueɪ], ou[ɤʊ], iu[iɤʊ], en[ən], in[in], un[uən], ün[yn], eng[ɤŋ], ing[iɤŋ], ong[uɤŋ], iong[yʊŋ], i[z ][i], u[u], ü[y], er[ɤɻ]. '그림 1'은 중국어 자음(성모) 도표이다. 7 여기서 영성모를 빼면 21 개 자음이 있는데 38 개의 모음(운모)와 겹합하면 총 400 여 개의 음절을 이룰 수 있고 의성어에 참여하는 수량은 128 개로서 약 전체 병음의 32%를 차지한다. 8 그러므로 중국어에서 의성어에 참여하는 소리의 수량은 결코 적지 않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중국어 음운의 특징은 자음에서 평음과 유기음의 대립이 존재하고 한국어에는 없는 순치음과 권설음이 있다. 모음에서는 a[ɑ], i[z ][i], e[ɤ], o[uɔ], u[u], ü[y]을 기본으로 하여 38 개의 모음이 있는데 이는 한국어의 21 개 모음보다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한국어에서 찾아볼 수 없는 3 중모음, 4 중모음도 사용하고 있어 이런 음들이 의성어에서 다양한 소리를 만든다. 하지만 받침(운미)은 한국어에 비하여 아주 적게 비음 'n'과 'g'밖에 없다. 중국어의 음성상징은 자음의 평음과 유기음의 대립과 모음의 대립에 의하여 나타난다. 하지만 자음은 한국어의 3 대립체계와는 달리 경음이 없고 모음의 대립도 한국어처럼 활발하게 교체가 사용하는 현상을 찾아보기 드물다. 아래는 중국어 자음의 대립관계이다. 순한 느낌 b d g z zh j 거센 느낌 p t k c ch q 중국어에서의 순한 느낌과 거센 느낌은 평음과 유기음의 대립인데 유기음은 성문에서 강한 기류를 동반하여 발음되는 장애음이므로 평음보다 강한 느낌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중국어는 한국어처럼 모음대립도 존재한다. 같은 사물의 소리를 언어로 표현할 때 모음의 의해 음감의 차이를 조성하여 소리의 크기를 다르게 느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哇 [wa]- 呜 [wu], [a-u] 叮 当 [tiŋ-taŋ]- 叮 咚 [tiŋ-tuɔŋ], [a-uɔ] 丁 零 [tiŋ-liŋ]- 当 啷 [taŋ-laŋ], [i-a] 시작된다고 본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도 'y'과 'w'를 이탤릭체로 표기하여 일반 자음과 분류하였다. 6 각주 5 와 같음. 7 중국어 병음의 IPA 표기는 위키백과사전(영어버전)을 참고. 홈페이지: http://en.wikipedia.org/wiki/pinyin 8 李 镜 儿 (2006:77)참고.
위의 예에서 보면 같은 사물의 소리를 나타내는 세 가지 의성어들이 각각[a-u], [a-uɔ], [i-a]에 의하여 음감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런 특징은 '양성'과 '음성'의 결합관계로 설명할 수 있는데 김국화(2006)에서는 비음운미가 있는 음절을 '양성'이라 하고 자음운미가 없는 음절을 '음성'이라 하면서 중국어 의성어의 음운조화비례를 통계하였는데 중국어는 한국어와 같은 음양대립의 관계는 아니지만 의성어에서는 역시 엄격하게 중국어의 음운규칙을 지키는 모습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중국어의 종성에는 'n'과 'g'이 있다. 이 두 소리가 종성에 위치할 때의 공통점은 모두 공명음이 되는 것인데 공명음은 비강을 통하여 공기가 흐르기 때문에 장애음보다 울림도가 강하게 나타난다. 때문에 중국어의 'n'과 'g'는 주로 여운이 길고 울림이 있는 소리에 많이 사용한다. 의성어가 원음의 소리와 음운규칙의 제약을 동시에 받기 때문에 원음에 가까우면 음운규칙에 맞지 않을 때가 있고 음운규칙을 지키다보면 원음과 멀어지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 중국어 의성어에서 음운규칙을 위반하는 현상은 네 가지로 나누어 정리할 수 있다. 9 첫째는 음소의 상보분포제약을 위반하는 현상이다. 중국어의 자음은 평음과 유기음의 대립인데 일부 의성어에서는 이런 제약을 전혀 받지 않고 통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p]와 [pʰ]를 놓고 보면 일반 단어에서 두 음소는 전혀 다르게 사용되면서 의미 변별의 작용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의성어에서는 의미 작용을 하지 못하고 동일한 소리에 사용할 수 있다. 북경어에서 총소리는 [pa]나 [pʰa]로 다 표현할 수 있고 더욱 넓은 북방 사투리권에서는 [pia]나 [pʰia]로도 사용되면서 음감의 차이만 있을 뿐 일반 어휘와 같이 상보적 분포를 이루지 않는다. 중국어의 이런 현상은 다른 사투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이 존재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비음절화된 소리를 음절화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청각적 차이에 의한 것이다. 중국어의 평음과 유기음은 [유기성]이란 하나의 변별적 자질만 다를 뿐 다른 자질들은 다 같다. 이런 비슷한 소리들은 본질적인 차이가 없으므로 의성어의 조어과정에서는 다수의 공통자질에 의해 한 가지 소리에 공용하면서 의미적 차이를 야기하지 않는 것이다. 둘째는 음운규칙을 위반하는 음소들의 결합이다. 중국어의 구어 의성어와 방언에서 이런 현상이 많이 존재하는데 예를 들어 陈 刚 의 ' 现 代 北 京 口 语 词 典 '에서 입맛 다시는 소리를 ' 吧 唧 '[pa-tɕi]라고 표기했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표준과 다르게 흔히 [pia-tɕi]라고 발음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어의 음운조합을 보면 [pia]는 실현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는 음운규칙에 맞지 않은 성조이다. 이런 현상도 사투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사천방언에서 방귀소리를 [pu55]발음하는 것을 예로 볼 수 있다. [p]와 [u]는 결합이 가능하지만 표준어에서 [pu]와 55 성조는 함께 사용할 수 없는데 높은 성조를 사용하여 방귀의 소리를 더욱 형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9 曾 怡 (2009:41-54)참고.
있다. 이런 현상은 의성어가 원음에 가까워지면서 음운규칙을 위반하게 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음절규칙에 맞지 않게 사용하는 의성어들이 있는데 이런 현상도 구어와 방언에서 많이 나타난다. 이상에서 중국어의 의성어는 음운규칙을 지키면서도 실제 사용에서는 그것에 맞지 않는 현상들이 많이 존재한다. 2.2 한국어 의성어의 음운적 특성 한국어의 음성상징에 대한 논의는 주로 정인승(1938), 이희승(1955), 이숭녕(1954 년 이후의 여러 눈문들), Martin(1962), 남풍현(1965 등), 강헌규(1968), 이근수(1971), Kong-on Kim(1976), 채완(1987 등), 휜들링그(1985), 靑 山 秀 夫 (1991)에 의해 다루어졌는데 그들의 연구들을 살펴보면 자료나 설명 방법에서 다소의 차이만 있을 뿐 고모음:저모음의 어감 대립과 자음에서 평음:유기음:경음의 어감 대립에 대해서 이의를 다루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모음의 대립은 고저 대립과 전후 대립의 이원체계로 이루어졌는데 고저 대립은 큰 어감과 작은 어감을, 전후 대립은 넓은 어감과 좁은 어감을 표현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넓은 어감과 좁은 어감의 대립은 이후의 연구들에서는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그림 2: 한국어 자음과 모음 양순 치조 경구개 연구개 후두 평음 ㅂ[p] ㄷ[t] ㄱ[k] 파열음 유기음 ㅍ[pʰ] ㅌ[tʰ] ㅋ[kʰ] 경음 ㅃ[p ] ㄸ[t ] ㄲ[k ] 평음 ㅅ[s/ʃ] 장애음 마찰음 유기음 ㅎ[h] 경음 ㅆ[s /ʃ ] 평음 ㅈ[c] 파찰음 유기음 ㅊ[cʰ] 경음 ㅉ[c ] 공명음 비음 ㅁ[m] ㄴ[n] ㅇ 유음 ㄹ[r] 전설모음 후설모음 원순모음 평순모음 원순모음 평순모음 고모음 ㅟ(y) ㅣ(i) ㅜ(u) ㅡ(ɨ) 중모음 ㅚ(ø) ㅔ(e) ㅗ(o) ㅓ(ə) 저모음 ㅐ(ɛ) ㅏ(a) *나머지 모음은 ㅒ[jɛ], ㅘ[wa], ㅙ[wɛ], ㅢ[ɨy, ɨ, i], ㅑ[ja], ㅕ[jə], ㅛ[jo], ㅠ[ju], ㅖ[je], ㅝ[wə], ㅞ[we]로 표기한다.
'그림 2'는 한국어의 자음과 모음의 분포인데 자음에서 중국어와 가장 다른 점은 평음, 유기음, 경음의 대립체계이다. 경음은 성대가 긴장되어 발음되는 장애음이지만 유기음과 달리 성문으로부터 강한 기류가 동반하지 않는다. 이런 소리는 중국어에 없는 음소이면서 한국어의 의성어에서 아주 활발하게 사용된다. 한국어의 3 음 대립은 의성어의 세밀한 음감 차이를 음절화로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 가지 소리를 표현할 때도 자음과 모음의 교체를 통하여 풍부한 의성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한국어의 21 개 모음에서 의성어에 참여하는 모음은 'ㅏ, ㅑ, ㅓ, ㅗ, ㅜ, ㅡ, ㅣ, ㅐ, ㅔ, ㅙ, ㅘ, ㅚ, ㅝ, ㅟ, ㅞ' 15 개가 있고 그중에서도 'ㅏ, ㅓ, ㅡ, ㅜ, ㅗ, ㅣ, ㅐ'가 많이 출현하는 특징이 있다. 아래는 한국어의 자음과 모음의 음성상징을 정리해보았다. 양성 ㅏ, ㅐ, ㅗ, ㅓ, ㅚ, ㅘ, ㅙ, ㅑ 明 陽 清 輕 小 寡 銳 薄 強 速 少 음성 ㅓ, ㅜ, ㅡ, ㅣ, ㅔ, ㅟ, ㅝ, ㅞ 暗 陰 重 濁 大 多 鈍 厚 弱 遲 老 ㄱ ㄴ ㄹ ㅁ ㅂ ㅅ ㅇ 짧은 멈춤이 있는 것으로 급한 변화나 딱 끊어짐. 가벼운 지속과 완만한 멈춤 유동, 지속. 완만한 멈춤. 짧게 끊어지는 어감. 끊어지는 느낌이고 'ㄱ'보다 완만함. 여운을 남겨서 울리거나 남는 어감. 한국어의 모음에 대한 음성상징은 음과 양의 대립이다. 양성음은 비교적 밝은 편에 비해 음성음은 어두운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종성은 중국어에 비하여 훨씬 많으며 각각 다른 음성상징의 기능을 한다. 여기서 'ㅇ'과 중국어의 'g'은 비슷한 의미로 사용하지만 'ㄴ'과 중국어의 'n'은 사용량부터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어 의성어는 조어과정에서 엄격하게 음양대립을 지키고 모음의 변화를 통하여 음감의 차이로 한 가지 소리에 대하여 다양한 의성어를 사용할 수 있지만 김홍범(1996)에서는 의성어가 음운론적으로 규칙적인 점보다 규칙적이지 못한 점이 많고, 규칙적인 점에 있어서도 그것이 음운규칙으로 성립하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라고 가설하면서 자료를 통하여 검증하였다. 이 점에 대해서 본고에서는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 2.3 음운적 비교 이 부분에서는 한중 상용 의성어를 추출하여 음운적 비교를 해보았다. 의성어의 선택과정에서 집중해야 할 것은 비교할 대상들이 동등한 사물의 소리를 표현해야 하는 것이다. 부동한 언어의 의성어가 다르게 사용되는 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공시적으로 작용한 것인데 그중에서 언어적으로 음운계통의 제약을 받는 것도 있지만 소리의 출처가 다른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다. 개의 소리를 보아도 품종, 크기, 감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겠지만 중국어에는 ' 旺 旺, 狺 狺 '으로 표현하면서 큰 차이 없이 사용하지만 한국어는 중국어보다 조금 다양하게 '깨갱깨갱, 깽깽, 컹컹, 멍멍'등 언어로 두려워할 때와 그냥 짖을 때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자연의 소리일 경우에도 물흐름의 종류는 그 규모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시냇물이나 샘물 따위가 흐르는 소리인 ' 潺 潺 '을 한국어의 '졸졸, 꽐꽐, 콸콸'중 어느 것과 대응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판단해야 한다. 아래의 한중 의성어 분류 정리에서도 비교를 진행할 때에는 이런 점을 감안하여 같거나 비슷한 의성어를 서로 대응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동물 중국어 IPA(Chinese) IPA(Korean) 한국어 개 깨갱 [in-in] [k ɛ-kɛŋ] 狺 狺 깽깽 [wuaŋ-wua [k ɛŋ-k ɛŋ] 汪 汪 컹컹 ŋ] [məŋ-məŋ] 멍멍 [kɛ-kul-kɛ 개구리 呱 呱 [kwa-kwa] -kul] 개굴개굴 咯 咯 咯 [kɤ-kɤ-kɤ] [kɛ-kol-kɛ 개골개골 -kol] 거위/오리 嘎 嘎 [ka-ka] [k wɛk-k wɛ 咻 咻 [ɕiɤʊ-ɕiɤʊ] k] 꽥꽥 고양이 喵 [miaʊ-miaʊ] [ja-oŋ] 야옹 咪 咪 [mi-mi] [a-oŋ] 아옹 귀뚜라미 蝈 蝈 [kuɔ-kuɔ] [ky-t ul-ky-t ul] 귀뚤귀뚤 까마귀,까치 [k a-ak-k 哑 哑 [jia-jia] [tʂ 까악까악 a-ak] 喳 a] 깍깍 [k ak-k ak] 꾀꼬리 喈 喈 [tɕiɛ-tɕiɛ] [k ø-k ol-k ø-k ol] 꾀꼴꾀꼴 [k u-rɨ-rɨk] 닭, 병아리 [k o-k o-tɛ 꾸르륵 咯 咯 [kɤ-kɤ] k] 꼬꼬댁 咯 咯 嗒 [kɤ-kɤ-kɤ] [k ok-k ok] 꼭꼭 喔 喔 [wuɔ-wuɔ] [k o-k i-o] 꼬끼오 叽 叽 [tɕi-tɕi] [p i-ak-p 삐악삐악 i-ak]
돼지 哼 哼 [xɤŋ-xɤŋ] [k ul-k ul] 꿀꿀 嚎 嚎 [xaʊ-xaʊ] [k ol-k ol] 꼴꼴 말 咴 ( 儿 ) [xueɪ] [hi-hiŋ] 히힝 매미 知 了 [tʂz-liaʊ] [mɛm-mɛm] 맴맴 [wɛŋ-wɛŋ] 왱왱 모기 嗡 嗡 [wəŋ-wəŋ] [yŋ-yŋ] [ɛŋ] 윙윙 앵 벌 [xuɤŋ-[xuɤ 轰 轰 ŋ] 嗡 嗡 [wəŋ-wəŋ] [puŋ-puŋ] 붕붕 비둘기 咕 [ku] [ku-ku] 구구 양/염소 咩 咩 [miɛ-miɛ] [mɛ] 매 호랑이 呜 呜 [wu-wu] 嗷 呜 [aʊ-wu] [ə-hɨŋ] 어흥 소 哞 [mɤʊ] [ɨm-mɛ] 음매 [əm-mɛ] 엄매 뻐꾸기 布 谷 [pu-ku] [p ə-k uk] 뻐꾹 쥐 吱 吱 [tʂz-tʂz] 唧 唧 [tɕi-tɕi] [c ik-c ik] 찍찍 새의 날개 소리 [pʰə-tɨ-tə 퍼드덕 噗 噜 噜 [pʰu-lu-lu] k] 푸득 扑 腾 [pʰu-tʰɤŋ] [pʰu-tɨk] 파닥 [pʰa-tak] 동물의 소리를 표현하는 의성어에서는 총 20 개 그룹으로 나누어 소리를 추출하였는데 그들의 소리를 보면 연관성 없이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한 그룹씩 소리를 비교한 결과 한중 의성어에서는 같거나 비슷한 계열의 음 10 이 동시에 출현하는 점을 관찰할 수 있었다. 20 개 그룹의 초성에서 동일한 음소나 비슷한 계열의 음이 나타난 그룹은 13 개이다. 개구리의 소리는 [k-k], 거위나 오리는 [k-k ], 귀뚜라미는 [k-k], 닭은 [k-k ], 모기소리는 [w-w], 소는 [m-m], 뻐꾸기는 [p-p ], [k-k ], 쥐 소리는 [tʂ-c ], 새의 날개 소리는 [pʰ-pʰ], [t-t ]이다. 같은 중성이 나타난 그룹은 12 개이며 [a], [u], [o-ɔ], [i], [ɛ], [ɤ-ə]등이 있다. 같은 종성이 나타난 그룹은 3 개뿐으로 한국어에서는 [l], [ŋ], [k], [m]이 다양하게 사용되었지만 한중 공통으로 개의 소리, 모기의 소리, 벌의 10 중국어의 zh[tʂ]는 치경구개파찰평음이고 한국어의 ㅉ[c ]는 경구개파찰경음이다. 이들은 의성어의 조어과정에서 변별적 기능이 아주 약해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음으로 간직한다.
소리에서 [ŋ]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비둘기와 양의 소리만은 거의 같게 나타났다. 한중 동물 의성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음소의 비례는 대략적으로 초성 65%, 중성 60%, 종성 15%인데 이 숫자는 용례가 더욱 많음에 따라 차이가 생기겠지만 초성 중성>종성의 순서는 여전할 것이다. 이에 관련된 동물 의성어에 대한 통계 분석은 현재 진행 중이고 앞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하지만 동물의 소리에 전혀 연관성이 없는 소리들도 존재한다. 꾀꼬리의 소리는 중국어에서 [tɕiɛ-tɕiɛ], 한국어에서 [k ø-k ol-k ø-k ol]로, 돼지 소리는 중국어에서 [xɤŋ-xɤŋ], [xaʊ-xaʊ], 한국어에서 [k ul-k ul], [k ol-k ol], 호랑이 소리는 중국어에서 [wu-wu], [aʊ-wu], 한국어에서 [ə-hɨŋ]등으로 나타났다. 이런 단어들을 관찰해보면 한 가지 특징이 있다. 즉 모두 그 언어에서의 특유한 음소와 결합방법으로 이루어져 대방의 언어에서는 해당한 발음을 찾을 수 없다. 꾀꼬리 소리를 보면 중국어의 [tɕiɛ]는 한국어에 없는 소리이고 한국어의 [k ø-k ol]도 중국어에서 실현할 수 없는 소리들이다. 사람 중국어 IPA(Chinese) IPA(Korean) 한국어 哈 哈 [xa-xa] [k a-rɨ-rɨ] 까르르 叽 叽 嘎 嘎 [tɕi-tɕi-ka-ka] [k al-k al] 깔깔 嘻 嘻 [ɕi-ɕi] [k əl-k əl] 껄껄 웃음소리 呵 呵 [xɤ-xɤ] [k il-k il] 낄낄 咿 哑 [ji-ja] [o-ho-ho] 오호호 哑 哑 噗 嗤 嘿 嘿 [ja-ja] [pʰu-tʂʰz] [xeɪ-xeɪ] [hə-hə] [ho-ho] [hi-hi] 허허 호호 히히 재채기 阿 嚏 [a-tʰi] 呃 啾 [ɤ-tɕiɤʊ] [e-cʰy] 에취 속삭임 [ku-tɕi] 咕 唧 [ɕi-ɕi] 咭 咭 [nuɤŋ-nuɤŋ] [tu-rən-tu-rən] 두런두런 哝 哝 [juɤŋ-juɤŋ] [sok-tak-sok-tak] 속닥속닥 喁 喁 [xɤŋ-tɕi] [so-kon-so-kon] 소곤소곤 哼 唧 [tʂʰa-tʂʰa] [su-kun-su-kun] 수군수군 喳 喳 [tɕʰi-tɕʰi] 嘁 嘁 트림 圪 喽 [kɤ-lɤʊ] [k ək] 꺽 呃 [ɤ] [k ɨ-rɨ-rɨk] 끄르륵 嗝 [kɤ] 배 咕 噜 噜 [ku-lu-lu] [k o-rɨ-rɨk] 꼬르륵 음식 먹는 소리 吧 唧 [pa-tɕi] [njam-njam] 냠냠
다르랑 呼 噜 [ta-rɨ-raŋ] [xu-lu] 드르렁 코고는 소리 呼 呼 [tɨ-rɨ-rəŋ] [xu-xu] 드르륵 드드릉 딸꾹질 圪 喽 [kɤ-lɤʊ] [t al-k uk] 딸꾹 [puŋ] 붕 방귀 轰 [xuŋ] [p oŋ] 뽕 砰 [pʰɤŋ] [p uk] 뿍 [p uŋ] 뿡 애기 울음소리 嘤 嘤 [jiŋ-jiŋ] [p ɛ] [p i] [aŋ] 빼 삐 앙 呼 哧 [xu-tʂʰz] [sɛk-sɛk] 색색 숨 쉬는 소리 咻 咻 [ɕiɤʊ-ɕiɤʊ] [s ɛ-kɨn-s ɛ-kɨn] 쌔근쌔근 吁 吁 [ɕy-ɕy] [s ik-s ik] 씩씩 呜 呜 [wu-wu] 우는 소리 [əŋ-əŋ] 엉엉 哇 [wa] 심장 怦 怦 [pʰɤŋ-pʰɤŋ] [kʰoŋ-tak] 콩닥 큰 소리 叽 里 呱 啦 [tɕi-li-kua-la] [wak-ca-ci-k əl] 왁자지껄 박수소리 呱 唧 哗 啦 哗 啦 [kua-tɕi] [xua-la-xua-la] [c ak-c ak] 짝짝 咳 咳 [kʰɤ-kʰɤ] 콜록(기타 기침 [kʰol-rok] 吭 吭 [kʰɤŋ-kʰɤŋ] 모음 변환) 사람의 소리를 표현하는 의성어는 16 개 그룹으로 나누어 정리하였는데 초성이 같거나 비슷한 계열의 음이 나타는 그룹은 7 개인데 속삭임에서 [k-k], [t-t], 트림에서 [k-k ], 방귀소리에서 [pʰ-p, p ], 기침에서 [kʰ-kʰ]등이 있다. 중성은 8 개인데 [i-y], [u], [ɤ-ə], [i], [a]등이 있었다. 종성은 3 개로 동물과 마찬가지로 [ŋ]밖에 없었다. 그중에서 속삭임을 표현하는 의성어는 한국어와 중국어가 전혀 다르게 표현되는 느낌이지만 초성에서 중국어는 [tɕ-l-k-l]로 [유기파찰음-설측음-평마찰음-설측음]이고 한국어는 [ -c-c-k ]로 [ -평파찰음-평파찰음-경파열음]이고 중성은 중국어에서 [i-i-a-a]이고 한국어는 [a-a-i-ə]이고 종성에서 한국어는 [k], [l]를 사용하였다. 이처럼 두 언어는 모두 마찰음과 파찰음을 사용하였고 중성에서도 [a], [i]를 사용하였다. 그들이 다르게 나타난 것은 오직 서로 다른 음절유형에 기인한 것인데 중국어는 AABB 의 형태이고 한국어는 AABC 형을 취했고 그들의 조어에서의 각자의
음운규칙을 지켰기 때문이다. 방귀 소리도 한국어에서 '붕, 뽕, 뿍, 뿡'이고 중국어는 ' 轰, 砰 '으로 음감은 다르지만 초성은 모두 양순파열음이 있고 중성은 모두 후설모음이 있었으며 종성은 공통적으로 비음었다는 점에서 같은 음으로 인식할 수 있다. 이런 예는 재채기의 소리에서도 마찬가지로 중국어는 [a-tʰi]이고 한국어는[e-cʰy]이지만 두 언어에는 모두 유기음과 [i]계열의 음이 공존한다는 특징이 있다. 사람의 소리에서 전혀 다르게 사용된 예들는 음식 먹는 소리가 중국어로는 [pa-tɕi], 한국어로는 [njam-njam]이고, 코고는 소리는 중국어로 [xu-lu], [xu-xu], 한국어로[ta-rɨ-raŋ], [tɨ-rɨ-rəŋ], 박수소리는 중국어로 [kua-tɕi], [xua-la-xua-la], 중국어로 [c ak-c ak]등이 있다. 이런 단어들의 특징은 중국어는 개음절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고 한국어는 받침이 동반하고 있었다. 즉 한국어는 다양한 받침을 사용하여 소리의 미세한 차이까지 구별해주어 소리가 원음에 더 가깝게 해서 '의성'의 기능을 더욱 잘 보여주고 있다. 자연 중국어 IPA(Chinese) IPA(Korean) 한국어 呼 呼 바람 瑟 瑟 飕 飕 哗 啦 啦 孱 孱 哗 물흐름 哗 啦 淙 淙 咕 噜 萧 萧 滴 沥 淅 沥 비 刷 哗 啦 哗 啦 啦 隆 隆 천둥소리 轰 隆 [swa] 솨 [xu-xu] [s ɛŋ] 쌩 [sɤ-sɤ] [s wa] 쏴 [ʂɤʊ-ʂɤʊ] [s iŋ] 씽 [xua-la-la] [t ʂ ʰ an-t ʂ ʰ an] [k wal-k wal] 꽐꽐 [xua] [kʰwal-kʰwal] 콸콸 [xua-la] [col-col] 졸졸 [tsʰuɤŋ-tsʰu [cul-cul] 줄줄 ɤŋ] [ku-lu] [ɕiaʊ-ɕiaʊ] [ti-li] [ɕi-li] [ʂua] [xua-la] [xua-la-la] [loŋ-loŋ] [xoŋ-loŋ] [cu-ruk-cu-ruk] 주룩주룩 [cwak-cwak] 좍좍 [c wak-c wak] 쫙쫙 [u-rɨ-rɨŋ] 우르르 [kʰwaŋ] 쾅 자연의 소리에서는 4 개 그룹으로 나누어 정리하였는데 초성이 같거나 비슷한 계열의 음은 3 개로 바람소리의 [s-s, s ], 물흐름소리의 [tsʰ-c], 천둥소리의 [r-l]이 있었다. 같은 중성을 사용한 그룹은 2 개로 [a], [u], [ua-wa]를 같은 현상에 사용하였으며, 종성이 같은 그룹은 천둥소리의 [ŋ]밖에 없었다.
사물 중국어 IPA(Chinese) IPA(Korean) 한국어 북 咚 [toŋ] [təŋ-təŋ] 덩덩 [toŋ-taŋ] 동당 기차소리 轰 隆 隆 [xoŋ-loŋ-lo [c ʰ ik-c ʰ ik-p ʰ 칙칙폭폭 ŋ] ok-pʰok] 시계 咯 噔 [kɤ-tɤŋ] [t ok-t ak] 똑딱 嘀 嗒 [ti-ta] [c ɛ-k ak] 째깍 전화벨 叮 铃 铃 [tiŋ-liŋ-liŋ] [t a-rɨ-rɨŋ] 따르릉 터지는 소리 噼 啪 (대포, 轰 [pʰi-pʰa] [xuɤŋ] [k waŋ] [k uŋ-k waŋ] 꽝 꿍꽝 총, 폭죽) 哒 哒 哒 啪 [ta-ta-ta] [pʰa] [k a-ka-tak] [t aŋ] 따가닥 땅 [ta-rɨ-rɨ] 구를 때 나는 소리 咕 噜 [ku-lu] [tak-ta-k ɨ -r ɨ -r 다르르 ɨ] 닥다그르르 [tɛ-ku-ru-ru] 대구루루 [tɛk-tɛ-ku-rɨ-r 댁대구르르 ɨ] 돌돌 [tol-tol] 둘둘 [tul-tul] 드르르 [tɨ-rɨ-rɨ] 딱다그르르 [t ak-ta-kɨ-rɨ-r 떨떨 ɨ] 떼구루루 [t əl-t əl] 뚜르르 [t e-ku-ru-ru] [t u-rɨ-rɨ]
铛 铛 단단한 물건이 叮 当 부딪치는 소리 叮 咚 (방울, 종, 금속 따위) 铮 铮 锵 [taŋ-taŋ] [tiŋ-taŋ] [tiŋ-tuŋ] [tʂɤŋ-tʂɤŋ] [tɕʰiɑŋ] [tal-ka-tak] [tal-kak] 달가닥 [tal-ka-taŋ] 달각 [tal-ka-rak] 달가당 [tal-kɨ-rak] 달가락 [tal-kʰa-tak] 달그락 [tal-kʰa-taŋ] 달카닥 [təl-kʰə-tək] 달카당 [təl-kʰə-təŋ] 덜커덕 [təl-kə-tək] 덜커덩 [təl-kə-təŋ] 덜거덕 [təl-kɨ-rək] 덜거덩 [təl-kɨ-rəŋ] 덜그럭 [te-k ək] 덜그렁 [t ɛ-kak] 데꺽 [t ɛ-k ak] 때각 [t ak] 때깍 [t al-ka-tak] 딱 [t al-ka-taŋ] 딸가닥 [t al-kɨ-rak] 딸가당 [t əl-kə-tək] 딸그락 [t əl-kə-təŋ] 떨거덕 [t əl-kɨ-rək] 떨거덩 [tal-raŋ] 떨그럭 [təl-rəŋ] 달랑 [teŋ-kɨ-rəŋ] 덜렁 [t al-raŋ-t al-ra 뎅그렁 ŋ] 딸랑딸랑 [t əl-rəŋ] 떨렁 [tɛŋ] 댕 [tɛŋ-kɨ-raŋ] 댕그랑 [teŋ] 뎅 [t ɛŋ] 땡 [t əŋ] 떵 [t eŋ] 뗑 물에 빠지는 소리 扑 通 [pʰu-tʰuŋ] [təm-pəŋ] [pʰuŋ-təŋ] 덤벙 풍덩
[pʰoŋ-taŋ] 퐁당 단단한 물건 두드릴 咚 咚 때 나는 소리 嘭 [tuŋ-tuŋ] [pʰɤŋ] [t o-tak-t o-tak] 또닥또닥 [t ok-tak-t 똑딱똑딱 ok-tak] 뚝딱 [t uk-t ak] 부스러지는 소리 沙 沙 [ʂa-ʂa] [pa-sak] 바삭 [pa-sɨ-rak] 바스락 [pə-sək] 버석 [pa-cak-pa-cak] 바작바작 [po-sɨ-rak] 보스락 嚓 [tsʰa] 가위 [s ak-t uk] 싹뚝 咣 [kuaŋ] 사물의 소리를 표현하는 의성어에는 11 개 그룹으로 나누었는데 초성이 같거나 비슷한 계열의 음이 함께 나타난 것은 8 개 그룹인데 북소리, 시계소리, 전화벨소리, 터지는 소리, 단단한 물건이 부딪치는 소리, 단단한 물건을 두드릴 때 나는 소리 등에서는 [t-t, t ]가, 물에 빠지는 소리는 [pʰ-pʰ], 부스러지는 소리는 [ʂ-s]를 공통적으로 사용되었고 중성이 같게 나타난 것은 8 개 그룹인데 [o], [a], [u]등이 있다. 같은 종성이 나타난 것은 5 개로서 공통으로 [ŋ]을 사용하였다. 이 부분에서 구를 때 나는 소리의 한국어 의성어를 상세하게 수집하여 수록하였는데 이것으로 한국어 의성어의 형태적 변화에 의한 음운적 차이를 보여주었다. 그들의 특점을 보면 [다르르:드르르]에 의한 [ㅏ:ㅡ]대립, [돌돌:둘둘]의 [ㅗ:ㅜ]대립, [달그락:덜그럭]의 [ㅏ:ㅓ]대립, 즉 2 항 대립으로 되어 있는데 한국어에는 이밖에도 3 항 대립, 4 항 대립이 존재한다고 하면서 김홍범(1996)에서 음소의 어울림과 결합의 제약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점은 구를 때 나는 소리의 첫 음절에서 유기음의 사용을 찾아볼 수 없는데 한국어 자음의 평음-유기음-경음의 전환 과정에서도 음운적 제약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한중 의성어에 대한 초성, 중성, 종성의 분석에 의하면 초성에서 같은 음소 출현이 제일 높고, 그 다음으로 중성, 종성의 순서인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상의 자료 분석을 통하여 한중 의성어의 조어과정에서 초성 자음이 가장 중요한 변별적 작용을 한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고 한국어와 중국어의 음성상징에서 자음의 공통점이 많다는 것도 증명할 수 있다. 한 언어에서 모음은 음운규칙을 심하게 받는다. 이 점은 이미 사전 연구에서 몇 번이나 언급되었고 그 결과에 대하여서도 근본적인 차이가 없다. 한중 의성어가 청각적으로 전혀 다르게 느껴지는 원인도 바로 모음의 음운규칙 때문이다. 한국어와 중국어의
의성어는 형태적으로 차이가 많다. 음절수를 보아도 중국어에는 4 음절까지 있고 한국어는 6 음절까지 있으며 음절유형에서도 한국어에는 중국어에 없는 ABC 형, ABCC 형, ABCB 형 등이 있고 중국어에는 한국어에 없는 X 里 XX 형이 있다. 하지만 이들의 차이는 근본적으로 모음 유형의 차이이므로 모음 결합의 제약과 규칙을 분석하면 그 결론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한중 의성어의 각 부류에서 나타나는 다른 특징은 동물에 관한 의성어에서 형태변화가 적고 사람, 자연, 사물에 관한 의성어에서는 형태변화가 비교적 활발하다는 것을 한국어와 중국어에서 다 찾아볼 수 있다. 이것은 동물의 소리가 인류의 소리처럼 다양하지 못함에서 기인하고 기타 소리는 실제 소리의 크기, 정도 등에 따라 변화가 다양할 수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3. 결론 의성어는 아무런 관계가 없이 자의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어원이 같다는 데서 동일하고, 서로 다른 언어계통에서 의성어를 만들어내지만 그들 사이에서는 음운적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 한중 의성어도 ' 蝈 蝈 ', '귀뚤귀뚤'하면 모어화자나 그 언어에 능숙한 자를 제외하고는 이런 소리들이 도대체 무엇을 지시하는 의성어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음운적 특징을 분석하면 그들 사이에 공존하는 음운적 공통점을 찾아낼 수 있고 각 언어의 음절규칙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한중 의성어 사이에 전혀 다르게 표현되는 현상은 의성어가 원음과 음운규칙의 제약을 동시에 받기 때문에 부동한 언어에서 의성어의 차이도 많은 것이 있고 적은 것이 있는 것이다. 본고는 한중 의성어의 음운적 특징에 대한 연구의 시작단계인 만큼 앞으로 더욱 많은 과제를 하나하나 해결해가야 한다. 그중에서 다의 의성어의 음운적 특징과 공통성에 대하여, 자음과 모음의 결합관계, 음운사이의 제약관계, 특히 한중 의성어에 존재하는 비규칙 현상에 대하여 더욱 깊은 연구가 필요하고 의성어의 차이를 야기시키는 원인을 언어학적 관점뿐만 아니라 사회언어학, 인지언어학, 심리언어학 등 의성어를 해석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접근하여 설명을 시도할 것이다. 그리고 한중 의성어의 정확한 음운적 비교를 하기 위해 의성어를 더욱 세분화하여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편폭의 제약으로 한중 의성어의 음운적 특징에 대하여 빙산의 일각만 언급하였다. 많은 과제들에 대해서는 후고를 기약한다. 참고문헌 채완(2003), 한국어의 의성어와 의태어, 서울대학교출판부 고대민족문화연구원 중국어대사전 편찬실(2004), 한중사전,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고대민족문화연구원 중국어대사전 편찬실(2006), 중한사전,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최원평(2006), 한중 의성어의 형태적 음운적 특징, 한국언어문화, Vol.31 채완(2000), 국어 의성어 의태어 연구의 몇 문제, 진단학보, Vol.89 김국화(2007), 조한의성어대비연구, 중앙민족대학교 석사학위논문 한해연(2006), 한조 의성어의 대비와 번역에 대하여, 중앙민족대학교 석사학위논문 리의도(1981), 한국 의성어의 음운 통계 시론(1), 국제어문, Vol.2 황원원 김정남(2010), 한, 중 의성어와 의태어의 형태론적 대조 연구, 한국언어문학, Vol.73 박동근(2008), 한국어 만화 텍스트의 흉내말 사용 양상, 겨레어문학, Vol.41 박철주(2006), 신조 감탄사 및 의성어에 대한 비판적 고찰, 국어교육, Vol.121 김홍범 이영주(2009), 상징어의 의미 영역 분류 연구 (1) -소리 상징어를 중심으로-, 한말연구, Vol.24 이영주(2008), 상징어 의미 분류와 하위 항목, 학회발표집, Vol.27 김홍범(1996), 한국어 상징어의 음운론적 특성, 한국말 교육, Vol.7 김영옥(2004), 한일 양국어 의성어에 있어서 음감( 音 感 )의 차이에 대한 일고찰, 日 本 硏 究, 第 3 輯 张 婷, 汉 语 拟 声 词 的 词 形 构 成 及 其 语 法 功 能, 新 西 部 ( 下 半 月 ),2001 年 11 月 25 日 龚 良 玉 (1991), 象 声 词 词 典, 贵 州 教 育 出 版 社,1991 吴 校 华, 现 代 汉 语 拟 声 词 研 究, 南 昌 大 学 硕 士 论 文,2008 崔 慧 仙, 朝 汉 拟 声 词 对 比 研 究, 延 边 大 学 硕 士 论 文,2005 王 艳, 拟 声 拟 态 词 理 解 直 感 之 认 知 结 构 模 式, 广 东 外 语 外 贸 大 学 硕 士 论 文,2005 饶 勤, 现 代 汉 语 拟 声 词 研 究 综 述, 首 都 师 范 大 学 学 报,2000 S3 期 曾 怡, 汉 语 象 声 词 与 音 系 系 统 关 系 的 初 步 考 辨, 华 东 师 范 大 学 硕 士 论 文,2009 吴 春 相 ; 刘 君 章, 汉 语 拟 声 词 演 化 过 程 分 析, 淮 北 煤 炭 师 范 学 院 学 报 ( 哲 学 社 会 科 学 版 ),2010 年 1 期 金 清 子, 汉 韩 语 拟 声 词 对 比, 吉 林 大 学 硕 士 论 文,2007 杜 丽 荣 ; 邵 文 利, 试 论 拟 声 词 的 基 本 特 性 及 其 成 因, 语 文 研 究,2003 年 4 期 姜 守 旸, 拟 声 词 多 角 度 分 析, 辽 宁 师 专 学 报 ( 社 会 科 学 版 ),2000 年 3 期 吴 芳, 试 论 现 代 汉 语 方 言 拟 声 词 研 究, 社 会 科 学 论 坛 ( 学 术 研 究 卷 ),2008 年 7 期 袁 明 军, 现 代 汉 语 词 典 里 的 拟 声 词, 第 六 届 汉 语 词 汇 语 义 学 研 讨 会 论 文 集, 2005 朴 仁 济, 韩 中 拟 声 词 比 较 研 究 以 人 的 行 为 为 中 心, 网 络 财 富,2008 年 6 期 符 利 民 ; 黄 健 民, 试 论 汉 语 象 声 词 拟 声 表 音 的 方 法 与 技 巧, 江 西 省 语 言 学 会 2005 年 年 会 论 文 集, 2005 梁 香 兰, 朝 汉 象 声 词 语 音 及 音 响 效 果 对 比 研 究, 延 边 大 学 硕 士 学 位 论 文,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