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시장진출을 위한 사례 조사 Chap1 천국의 계단 대장금(일본명 : 장금이의 맹세) Chap2 원더풀 데이즈 마리이야기(일본명: 마리와 있던 여름) 라즈베리타임즈(일본명 : 마슈마로 통신) Chap3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Chap4 라그나로크 온라인 Chap5 세븐(일본명 : SE7EN) K 1
Content 목차 Chap1 텔레비젼 드라마 천국의 계단 ----------------- ------------------6 일본의 지상파 방송---------------------- -------26 대장금 ----------------------------------------27 스 카 이 퍼 펙 TV 의 구 조 ---------------------------44 스카이 퍼펙 TV 방송 제공사업자------------------45/46 Chap2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 ---------------------------------- 48 주 요 애 니 메 이 션 제 작 판 매 회 사 --------------------72 마리이야기 -------------------------------------73 주요 코믹 출판사 ----------------------------93/94 라즈베리타임즈 ---------------------------------95 애니메이션 회사와 출자관계----------------------117 DVD 주요 디스트리뷰터--------------------------118 2
Chap3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120 주 요 영 화 배 급 회 사 ----------------------------142 Chap4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144 주 요 완 구 메 이 커 -------------------------------166 주 요 게 임 회 사 --------------------------------167 주 요 포 탈 사 이 트 ------------------------------168 Chap5 음악 세븐 ----------------------------------------170 주요 레코드 회사-------------------------------190 K -------------------------------------------191 주 요 음 악 출 판 사 -------------------------------212 주요 매니지먼트 회사----------------------------213 주 요 음 악 단 체 ---------------------------------214 업계 연락처 일람 업계 연락처 일람 3
Chap 1 TV 드라마 천국의 계단 대장금 (일본명 : 궁정의녀 장금이의 맹세) 4
천국의 계단 <작품개요> 천국의 계단 은 2003 년 12 월 3 일부터 2004 년 2 월 5 일에 걸쳐 한국 SBS 에서 방송 된 TV 드라마로 최고 4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시대극을 제외한 드라마 중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일본에서는 2004 년 9 월부터 BS 후지, 10 월부터 후지 TV, (지상파)의 토요 와이드 에서 방송. 토요일 저녁에 10% 이상 이라는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화제가 되었다. 주연 배우인 최지우는 NHK 가 방송한 겨울연가(일본명:겨울소나타) 에서 인 기를 얻어 시청률 향상에 공헌하였다. 또한 같은 주연 배우인 권상우는 이 천국의 계단 을 계기로 폭넓은 층의 여성에게 인기를 얻게 되었다. 총 20 화로 구성. <회사개요> 회사명:주식회사 후지텔레비젼 URL:http://www.fujitv.co.jp/ 소재지:(137-8088) 도쿄도 미나토구 오다이바 2-4-8 TEL 03-5500-8888 설립:1957 년 11 월 18 일 방송개시:1959 년 3 월 1 일 자본금:1,147 억 5,035 만엔 임원:대표이사사장 대표이사회장 무라카미 코오이치 히에다 히사시(일본민간방송연맹회장 겸임) 종업원수:1,367 명 개요:주식회사 후지텔레비젼(Fuji Television Network, Incorporated,CX/통칭:후지 TV)는 칸토 광역권을 방송대상으로 하는 민영방송국이다. 일본 최대규모의 미디어 기업그룹인 후지산케 이 그룹의 중핵에 위치한 지상파 외에, CS 채널 후지 TV721, CS 채널 후지 TV739, BS 이다. TV 방송의 패널로서는 지상파 외에 채널로서는 디지털방송 BS 후지 (디지털 BS8 Ch)이 있다. 5
겨울연가 에 이어 일본의 한류붐을 더욱 가속시킨 천국의 계단 (발췌: 천국의 계단 오피셜사이트(http://www.fujitv.co.jp/tengoku/index2.html) 아래는 천국의 계단 의 판권을 구입, 일본에서 방송을 실현한 주식회사 후지 TV (주1)의 BS 후지 편집국장(당시) 카네미츠 오사무씨와의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아시아의 음악은 전부터 주목하고 있었다.> 천국의 계단 이 일본에서 방송되기까지의 경위 중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 카네미츠씨는 원래 지상파 편성을 해 왔으나, CS 후지, 스카이 퍼펙 TV, BS 후지 출범에도 관련해 왔다. 카네미츠씨는 지상파에 있을때부터 아시아 버그스 와 아시안 비트 같은 아시아의 음악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었고, 한국은 물론 아시아의 현대 문화에 흥미가 있어 전부터 주목하고 있었다고 한다. 프로그램을 방송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10 년 이상 6
전이지만 그 시절 이미 한국과 대만, 인도네시아 등의 음악에는 일본에 소개할만한 재미있는 소재가 많이 있 었기 때문에 아시아의 음악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성립할 수 있었다. 다만 당시는 아직 한국 의 드라마는 일본어판도 없고 일본에서의 방송에는 적합치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 겨울연가 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다> 2003 년 봄에 겨울연가 가 NHK BS2 에서 처음으로 방송되자 인터넷 여기저기에서 겨울연가 의 팬사이트와 한국 드라마를 다루는 팬사이트가 생겨나 인터넷 상에서 상당히 분위기가 고조되어 있었다. 겨울연가 는 흔히 여성 중장년층이 중심이 되어 붐업을 시켰다고 하지만 가장 먼저 불을 붙인 것은 그런 팬사이트를 만든 젊은 여성들이지 않았던가. 이른바 아시아를 좋아하는 독신 여사원들로 약간 돈이 있고 모험심이 있고 여행을 좋아하는 타입의 여성들이다. <한국 드라마가 BS, CS 의 시청률 상승에 직결된다고 확신> 어쨌든 겨울연가 를 한번 보자고 생각해 비디오를 틀어보자 상당히 재미있고 순수함을 느꼈다고 한다. 나중에 지상파까지 방송되리라고 생각 못했지만, BS 와 CS 의 시청률 상승에 연결되는 키 드라이버가 될거라는 확신을 가졌다. 그래서 바로 좋은 한국 드라마가 없는지 찾기 시작하였다. 찾기 시작한 것이 2003 년 가을로 가능한 한 신선도가 높은 것이 좋다고 생각해 옛날 라이브러리가 아니라 새로 나온 것들 중에서 찾기 시작했다. <2003 년 12 월 천국의 계단 을 만나다> 그러던 중, 2003 년 12 월 한국에서 천국의 계단 이 방송되지마자 인기를 얻어 겨울연가를 능가하는 최고시청률 44.1%를 달성하였다. 마침 겨울연가 가 NHK BS2 에서 재방송 되고 있던 중이었지만 천국의 계단 을 본 순간, 바로 이거다! 라고 생각했다. <일본어판 제작과 비디오판매 + 방송이라는 계약을 맺다> 7
계약의 기본은, BS 후지에서 천국의 계단 의 일본어판을 제작하고 비디오를 판매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덛붙혀 방송까지 한다는, 즉 TV 방송은 어디까지나 비디오를 판매하기 위한 프로모션으로서 취급하였다. 당시까지는 아직 겨울연가 를 NHK 가 지상파로 방송 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비디오 판매에 대해서는 경합이 1 개사 더 있었지만 방송권을 갖고 싶어한 것은 BS 후지뿐이었으므로 방송권의 취득에 별다른 경쟁은 없었다. SBS 와의 교섭은 덴츠의 자회사인 제네온엔터테인먼트(주2)를 통해서 진행되었다. 교섭에는 생각 외로 시간이 걸려, 2004 년 5 월이 되어서야 겨우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지상파에도 천국의 계단 의 방송을> 2004 년, 카네미츠씨는 편집국장과 기획담당부장에게 천국의 계단 을 심야라도 좋으니 내보내지 않겠는가라고 상담을 해보았다. 그때는 한류붐이 오기 전으로 지상파에서 성공할지 어떨지 전혀 미지수였지만 그들은 두 가지 답변으로 OK 사인을 냈다. 실은 기획담당부장이 엽기적인 그녀 의 팬으로 5 번이나 봤다고 한다. 서로 한국영화는 재미있다 는 주제로 이야기가 활기를 띄었고 바로 이야기가 통했던 것이다. 편집국장에게는 겨울연가 와 천국의 계단 의 비디오를 보여준 결과, 천국의 계단 은 자막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거 재미있는걸, 한번 해보지 라는 답변을 얻어 내었다. 원래 그는 드라마계열 부서 출신으로 드라마에 대한 감이 있었다는 점도 어느 정도 작용하였으리라 생각한다. 2004 년 4 월에 NHK 종합방송에서 겨울연가 의 방송이 시작되고 그로 인해 한류 붐에 불이 붙었다. 그러던 중 지상파에서의 천국의 계단 방송은 심야가 아닌 토요일 오후에 하기로 정해졌던 것이다. < 천국의 계단 을 BS, 지상파, CS 에서 방송> 이리하여 천국의 계단 은 2004 년 9 월 BS 후지에서 방송을 개시하여 10 월부터 후지 TV 지상파로 방송되고, 방송이 끝나고 나서는 CS 채널인 후지 TV721 에서 4 월부터 한국 오리지널판을 방송하게 되었다. <일본어판의 더빙에는 신경을 썼다> 8
겨울연가 가 성공한 것은 더빙이 좋았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천국의 계단 에서도 더빙에 신경을 썼다. 특히 최지우는 겨울연가 의 이미지를 망가뜨리지 않도록 겨울연가 때와 마찬가지로 다나카 미사토에게 부탁을 하였다. 방송중에 왜 더빙으로 하였는가? 라는 클레임이 몇 백건이나 왔지만 더빙으로 하기를 잘했다는 시청자의 의견이 몇 십배는 많았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방송전부터 천국의 계단 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였다> 천국의 계단 을 방송한다고 발표하자마자 언제 하는가?, BS 후지로는 어떻게 보면 되는가? 라는 문의가 쇄도하였다. BS 후지는 2000 년 12 월에 개국하였지만 천국의 계단 에 대한 반향은 BBS 후지가 시작된 이래 최대급이었고 BS 후지의 신규 시청자 획득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 BS 후지에서는 제 1 화를 수 차례 방송하였다. 이는 비디오를 판매하기 위해 될 수 있는 한 노출을 많이 하기 위해서였다. <지상파에서는 최고 시청률 10%를 넘다> 한편, 지상파에서는 토요와이드 한류아워 (주3)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4 시부터 오후 5 시반까지 90 분간 방송하였다. 한국 드라마를 토요일 오후 4 시라는 시간대에 방송하는 것은 상당히 리스크가 큰 일이었다. 드라마의 재미로 볼 때 실패는 하지 않으리라고는 생각 했지만 상당한 결심이 필요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지상파에서의 최고 시청률은 10% 이상을 넘어 동 시간대의 시청률로서는 대성공이었다. 방송시간을 90 분으로 설정한 이유는 한국 드라마는 70 분이기 때문에 일본의 방송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60 분대로 맞출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드라마를 방송한 뒤에 남은 20 분을 한타메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약칭)라고 하여 한국 엔터테인먼트 정보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한타메 는 후지 TV 아나운서와 한국문화방송(MBC) 아나운서가 등장하여 드라마의 내용과 관련된 여러가지 에피소드와 배우의 최신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 그램으로 드라마를 본 시청자가 계속 보는 비율이 높고 정보프로그램으로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9
< 천국의 계단 이 성공한 포인트> 천국의 계단 의 시청자는 역시 중장년층 여성이 중심이었다. 방송중에 권상우를 TV 출연을 위해 초빙하였는데, 일반에게는 공지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후지 TV 사옥 주변에 팬들이 몰려 큰 성황을 이루었다. 천국의 계단 이 성공한 것은 겨울연가 에 이어 아주 좋은 타이밍에 방송을 했다는 점이 크다. 드라마는 종합적인 작품으로, 개개의 요소로 분해하여 어디가 좋았는지를 해설하는 것은 어렵다. 권상우는 멋졌고, 최지우는 귀여웠다. 음악도 좋았다. 각본도 드라마틱하고 전개가 빨라서 좋았다. 천국의 계단 과 겨울연가 에서 여배우가 최지우라는 같은 인물이라는 점은, 일본에서 전개하는 이상 상당히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지우가 있다고 해서 다 순탄했다고는 할 수 없다. 남자주인공인 권상우도 배용준보다 오히려 일본적인 느낌이 들었고 일본에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까 생각했다. <한국 드라마의 정점> 한국 드라마의 한국 드라마다운 점은 지극히 본능적인 생리적인 부분을 전면에 내세우는 점이다. 일본에서는 이제는 그다지 다루지 않고 있는 혈연관계, 부모ㆍ자식간의 갈등, 가난한 자와 부유한자라는 드라마의 기본이 되는 프리미티브한 요소를 철저하게 묘사해 나가고 있다. 일본에서는 드라마는 점점 고도화되어 어떤 의미로는 세련되어 있지만 한국에는 드라마의 왕도를 당당히 표현하는 맛이 있고 그것이 바로 매력이 되고 있다. 겨울연가 와 천국의 계단 등 히트 한국 드라마에는 일본 드라마보다도 리얼리티를 느낄 수 있다. 일본의 드라마보다도 인간사회를 확실하게 비추어 내고 있다는 인상이 있다. 이런 때에 인간은 확실하게 이런 대사를, 할 때에는 확실하게 하는, 납득할 수 없으면 감정 이입할 수 없으므로 한국의 재미있는 드라마는 인간관찰을 확실히 하고 그곳이 매우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NHK 가 선정하고 있는 드라마는 역시 안목이 있는 사람이 음미하여 골랐다는 인상을 받는다. 대장금, 올인, 아름다운 날들 모두 그 어떤 드라마를 봐도 좋은 작품을 고르고 있다. 하지만 왜 이렇게 같은 내용의 드라마가 많은지 의구심을 자아내게 된다. 예를 들면 피아노가 도구로 나온다거나 공항에서 헤어진다던가, 눈이 10
안보이게 된다던가, 기억상실이 된다는 등의 소재가 같은데다가 로케이션 지역까지 같은 드라마가 많다. 반면, 감탄한 것은 올인 의 라스베가스 카지노 장면과 비버리힐즈의 저택 장면이다. 그런 로케이션 장면은 일본 드라마보다도 스케일이 크다고 생각한다. <효율적인 촬영> 한국 드라마의 촬영현장을 본 적이 있지만 상당히 효율적으로 촬영을 하고 있는 것에 감탄하였다. 어쨌든 촬영이 빠르다. 일본은 완벽주의이므로 시간이 걸려도 철저하게 최고 레벨까지 기다린다. 물론 어느 단계 이상은 시청자는 알 수 없으므로 어쩌면 거기까지 할 필요는 없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일본에서는 어느 장면의 컷을 촬영하면 반드시 디렉터가 체크하고 한번 더 테이크를 찍지만 한국의 디렉터는 체크하지 않는다. 안봐도 대충 잘 찍혔는지 안 찍혔는지 안다는 점에서는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촬영실수를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듯 하다. 예를 들면 건배 장면에서 어느 각도에서 찍은 장면에서는 컵에 샴페인이 가득 차 있는데 다른 각도에서 찍은 장면에서는 반밖에 들어있지 않다던가 하는 장면을 자주 본다. 때로는 옷이나 머리스타일이 다른 황당한 경우까지 있다. 다만 시청자들은 누군가 지적하기 전까지는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냥 그렇게 넘어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또 일본배우라면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하드스케줄의 촬영을 들 수 있다. 엄청난 노동집약율이다. 드라마라는 것은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작품을 만들고 있는 것이므로 예산의 문제도 있을 것이고 효율적으로 제작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는 한국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 스탭들은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한류 붐은 쉬리 등의 한국영화가 먼저> 일본의 한류붐은 영화가 먼저 이루어졌다. 한국영화에는 크게 나누어 두 가지 패턴이 있다. 하나는 쉬리 나 JSA 로 대표되는 과거의 역사와 전쟁체험을 소재로 하는 하드보일드물과, 또 하나는 엽기적인 그녀 와 같은 연애물이 그것이다. 2000 년 일본에서 쉬리 가 개봉된 이래, 한국영화하면 하드보일드물의 이미지가 강했고 그 때 일본의 여성들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JSA 에는 11
이병헌이 출연했고 영화개봉에 맞추어 일본 TV 가 장동건을 부르기도 했지만, 그 때는 그다지 화제가 되지 못했다. <왜 2004 년에 한류 붐이 온 것인가?> 왜 2004 년에 한류붐이 온 것인가? 그것은 틀림없이 겨울연가 라는 작품이 좋았기 때문이다. 모두를 감동시키는 작품이란 없지만, 겨울연가 에는 메이저리티로 받아들여질만한 퀄리티가 있었다. 주위의 환경이 어떻든 일본인에게 있어서 그 드라마는 상당히 재미있는 드라마였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다. <왜 한국 드라마가 재미있는가? > 왜 한국 드라마가 재미있는가? 레벨의 차이는 있다고 해도 많은 한국 드라마와 한국영화는 재미있다. 왜? 를 설명하기는 매우 힘들지만 문화인류학적인 것이 있지 않을까 한다. 결국, 일본인도 원래 외부에서 정착한 것이고 대륙에서 여러 사람들이 와서 문화를 이어주고 혼혈이 되어 있다. 의식하고 있지는 않지만 한국 드라마에는 일본인에게 있어서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이 아닐까? 이츠키 히로유키가 엔카의 루트는 한국이다 를 분석한 소설을 쓰고 있지만 뭔가 그런 관점에서 밖에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문화적인 배경과 풍습의 차이> 문화적인 배경과 풍습의 차이를 모르면 이해할 수 없는 것도 있다. 예를 들면 천국의 계단 에는 학교의 시험날에 미역국을 내놓았다고 해서 자매가 싸우는 장면이 있다. 미끌미끌하기 때문에 미끄러진다, 떨어진다 는 이미지를 연상시키므로 시험 당일에는 금기시 되어 있는 듯 하지만 그걸 설명할만한 글자수가 없었으므로 전혀 설명을 붙이지 않고 그대로 번역을 했다. 약혼식 이라는 것도 일본에는 없는 풍습이지만 일본에 옛부터 있던 유이노( 結 納 ) 에 가깝다. 그리고 손위 사람 앞에서 술을 마실 때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마시는 것도 연상의 사람을 존중하는 유교의 나라다운 풍습이다. 12
<일본에 드라마 수출할 때의 주의점> 일반적으로 TV 프로그램이라는 패키지를 해외에 파는 비니지스에는 세계공통의 룰로서 정해진 것이 있다. 한국 관련업체에서는 이를 좀 더 숙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예를 들면 방송용 마스터테이프가 도착했을 때, BS 용으로 온 테이프와 CS 용으로 온 테이프에 서로 다른 음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었다. 마스터테이프에서 더빙한 것이라면 음이 다를 수가 없으므로 어딘가 하나는 마스터테이프가 아닌 다른 어떤 가공을 거친 테이프에서 더빙을 했다는 소리가 된다. 그리고 컬러 바의 레벨이 맞지 않는다던가 큐시트가 붙어있지 않다던가 타임레코드가 맞지 않아 영상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메타데이터가 부정확하거나, 소재도 부정확한 경우가 있었다. 이런 일은 영상콘텐츠 비즈니스의 기본적인 사항으로 꼭 정비해 두었으면 한다. <권리대행사는 1 개사로 정하는게 좋다> 교섭 중에 놀란 점은 이른바 브로커라 불리는 권리 대리인이 몇 명이나 있었다는 점이다. 구미와 일본에서는 영상콘텐츠의 계약을 할 경우, 소울에이전트계약이라하여 권리의 대행사를 1 개사만으로 한정한다. 이는 혼선을 피하고 계약교섭을 원할히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그렇게 되어 있지 않다. 복수의 대리인이 여기저기서 움직이면서 같은 조건의 계약 교섭이 수면하에서 여기저기서 이루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거의 결정되었을 때에도 좀처럼 결론이 나오질 않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이중계약이 되는 일도 발생한다. 이런 상황은 한국의 콘텐츠비즈니스에 있어서도 마이너스가 아닐까 한다. <관련 상품 판매 브로커의 횡포> 프로덕트 프레이스먼트 라고 하여 프로그램에서 상품을 의도적으로 노출시켜 그것을 판매하는 비즈니스가 있지만 거기에도 자신이 권리자라고 칭하는 브로커들이 복수 있어 왔다. 그리고 천국의 계단 을 방송하는 지역에서는 방송관련 브로치 상품을 최저 1 만개는 구입해야만 한다 든지, 일본에서 판매하는데 있어 방송하는 측은 공지할 의무가 있다 는 식으로 나오는 것이다. 물론 그런 의무가 있을 리 없지만 실제로 그들은 13
인터넷에서 브로치를 팔고 있었으므로 대체 이쪽 관리관계는 어떻게 되어 있는 것일까하고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권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모든 조건을 빈틈없이 채워두어야 한다. 당사자와 계약해두어야만 한다. 그런 구조를 서둘러 정비해 주었으면 한다. <한국의 저작권에 관한 독특한 문화> 한국에는 음악저작권에 관한 독특한 문화가 있다. 구미와 일본에서는 작사가와 작곡가에 대해 인세계약을 맺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전체를 사는게 기본으로 되어 있다. 예를 들면 드라마의 프로듀서가 악곡에 돈을 지불한다고 하면 그 악곡은 사들인 것이 되어 어디서 어떻게 쓰던 드라마를 해외에서 얼마만큼 비싸게 팔던 자기 마음대로라는 감각이다. 문제는 드라마에서는 한국의 악곡이 있는가 하면 외국의 악곡도 있다. 그 외국의 악곡에 대해서도 사들였다 는 식이기 때문에 드라마를 해외에 판매 대히트하여 큰돈이 움직일 때 비로소 문제시된다. < 겨울연가 가 권리의식을 일깨웠다> 겨울연가 를 비롯한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서 대히트하고 비디오가 폭발적으로 팔려 억만장자가 된 사람이 있다. 한편 작사가와 작곡가에게는 적정한 분배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작사가와 작곡가가 처음으로 권리의식에 눈을 뜨고 일어난 것이다. 배우, 작사가, 작곡가 모두 드라마에 출연했을 때의 출연료가 한번 지불될 뿐이다. 인세계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할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해외에 판매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쌍방이 확실하게 계약서를 나누지 않았다는 점이 큰 문제가 되었다.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기 전까지 누구도 의식하고 있지 않았지만 이를 계기로 본래 권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권리의식을 일깨운 것은 좋은 일이 아닐지 모르겠다. 저작권을 지키는 시스템을 반드시 국가가 나서서 정비해 두었으면 한다. <음악에 대해서는 겨우 권리단체가 신설되었다> 음악에 대해서는 2004 년 아시아저작권협회 안에 한국음악저작권협회라는 단체가 신설되어 14
겨우 관리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겨울연가 까지 거슬러 올라가 악곡의 저작권처리에 대해 교섭이 이루어져 우리들이 낸 비디오에 대해서도 나중에 저작권료의 청구가 이루어졌다. <영화의 권리처리는 세계 레벨에 도달해 있다> 한편, 영화에 대해서는 할리우드를 스테이션으로 한 형태로 비즈니스모델이 세계에 널리 퍼져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세계레벨에 도달해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경우는 어떤 의미에서 한국처럼 바이아웃, 즉 매입제이기 때문에 처음에 금액을 지불하게끔 되어 있다. 한국의 영화업계에는 할리우드에서 비즈니스를 실제로 경험한 사람이 많이 있으므로, 이 점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미국에서는 MBA 의 커리큘럼 안에 할리우드의 비즈니스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그런 것을 확실하게 배우고 있을 것이다. <TV 와 음악의 권리처리는 뒤떨어져 있다> 한국의 영화는 일찍부터 수출산업으로 성립되어 권리관계의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영화에서는 음악을 멋대로 사용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한편 TV 와 음악시장에서는 지금까지 비즈니스 레벨에서 수출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권리처리의 환경정비가 뒤떨어져버린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인관 관계를 더 중시하는게 좋다> 영상콘텐츠산업은 한번 운좋게 히트했다고 해서 성립하는 것이 아니다. 장기적인 비지니스로서 육성하기 위해서는 역시 상대방과의 인간관계를 더 중요시 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중에는 BS 는 상대하지 않고 지상파한테만 판다 는 한국 방송국 담당자가 있거나 10 억엔, 20 억엔이라는 상식을 벗어난 값을 부르는 브로커들이 계속 있다면 일본에서 한국 영상콘텐츠시장을 육성해 가려는 사람은 없어질 것이다. <금후 한류붐은 어떻게 될 것인가?> 15
한국 드라마의 질은 높고 음악도 훌륭한 것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다지 무리를 하지 말고 외국과 잘 지내면 오랜 기간 지속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를 들어 홍콩영화는 일과성으로 끝나지 않았다. 지금도 홍콩영화는 골든타임에 방송해도 충분히 버틸 수 있다. 한국도 영화든 드라마든 비디오대여점에 전문 코너가 생기고 있고 영화관에서도 계속해서 상영되고 있다. 한국의 영상콘텐츠산업은 이만큼 좋은 것을 만들어 놓고 이만큼 시장을 개척하였으므로 어느 날 갑자기 한류붐이 사라지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한류붐도 처음의 여파는 끝났고 지금은 어느 정도 잠잠해져 있다. 이제부터는 보는 사람도 하나하나 음미하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히트한 곳에서만 잘되면 된다는 방식이 아니라 전력을 집중하여 영상콘텐츠산업 육성에 임하였으면 한다. (주1) 주식회사 후지텔레비젼 연혁 주식회사 후지텔레비젼(약칭:후지 TV)는 1957 년 설립되어 1959 년에 지상파방송을 개시하였다. 콜사인이 JOCX-TV 이기 때문에 CX 라는 약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1957 년 11 월 주식회사 후지( 富 土 ) 텔레비젼 설립 1958 년 12 월 상호를 주식회사 후지텔레비젼으로 변경 1959 년 1 월 본면허 취득 1959 년 3 월 지상 아날로그 텔레비젼 방송의 본방송을 개시(JOCX-TV) 1959 년 6 월 도쿄, 나고야, 오오사카, 후쿠오카의 기간 4 국에서 네트워크 FNS(후지텔레비젼 네트워크 시스템)의 기초 확립 1966 년 10 월 후지뉴스 네트워크(FNN)발족 1969 년 10 월 후지네트워크(FNS)발족 1985 년 후지 산케이 케이블 통일 CI 도입으로 로고 마크를 현재의 눈 모양 마크로 변경 1988 년 개국 30 주년을 기념, 오리엔탈특급(호화열차)을 일본에서 운행 1989 년 8 월, 제 1 세대 클리어 비전 방송을 개시 1990 년 11 월, 하이비전 시험방송 개시 1994 년 11 월, 하이비전 실용화 시험국 면화 취득 1995 년 4 월, 주식회사 후지산케이그룹본사를 합병 1995 년 9 월, 와이드 클리어 비전(EDTV-II) 본방송을 개시 1997 년 3 월, 도쿄 미나토구 오다이바에 신본사 빌딩 완성 16
1997 년 3 월, 본사사무소 소재지 변경 1997 년 8 월, 도쿄 증권거래소 시장 제 1 부에 주식을 상장 1998 년 4 월, 방송법에 의거, CS 디지털 방송 2 채널의 위탁방송사업자 인정을 받음 1998 년 4 월, CS 채널 '후지 TV721'방송을 개시 1999 년 4 월, CS 채널 '후지 TV739'방송을 개시 2000 년 12 월, 계열 BS 디지털 방송'BS 후지'(디지털 BS8ch) 방송 개시 2003 년 12 월, 지상 디지털 TV 전 방송의 본방송을 개시(JOCX-DTV) 2005 년 1 월, 계열 라디오국의 닛폰방송 주식을 공개 매수(TOB) 발표 닛폰 방송 발행 주식의 36.47%취득 2005 년 5 월, 라이브도어 파트너즈를 매수하여 상호를 'LF 홀딩스'로 변경 2005 년 9 월, 닛폰 방송과 주식교환, 동사를 완전 자회사화 후지산케이그룹 주식회사 후지텔레비젼은 일본 최대규모의 미디어기업그룹인 후지산케이그룹의 중심 기업이자 2005 년 9 월 1 일에 모회사였던 닛폰방송을 완전 자회사화함에 따라 명실공히 동 그룹의 정점에 서게 되었다. 후지 TV 그룹 주식회사 후지텔레비젼 주식회사 BS 후지 주식회사 쿄도텔레비젼 주식회사 후지크리에이티브코퍼레이션 주식회사 후지알 주식회사 하치미네 TV 주식회사 후지하이팅앤테크놀러지 주식회사 디노스 주식회사 후지 TV 플라워센터 주식회사 후지믹 주식회사 후지퍼시픽음악출판 주식회사 후지랜드 주식회사 후지컬쳐플래닝 주식회사 후지산케이 인재센터 주식회사 에프시지 종합연구소 주식회사 후지 TV 플라워센터출판 주식회사 티컴코퍼레이션 주식회사 후지 TV 서비스 주식회사 후지 TV 키즈 주식회사 새터라이트서비스 FUJISANKEI COMMUNICATION INTERNATIONAL INC FUJI INTERNATIONAL PRODUCTIONS(UK)LTD 주식회사 바이엔트 주식회사 교도에디트 주식회사 베이시스 주식회사 바스크 센트럴인벡스 주식회사 주식회사 후지믹사이타마 주식회사 후지믹니이가타 17
산케이 신문 그룹 닛폰 방송 그룹 산케이 빌딩 그룹 포니 캐년 그룹 리빙 신문사 그룹 공익법인 그룹 문화방송 그룹 주식회사 산업경제신문사 주식회사 일본공업신문사 - 후지산케이비즈니스아이 주식회사 산업광고사 산케이종합인쇄 주식회사 주식회사 산케이신문출판 주식회사 산케이광고사 산케이종합인쇄 주식회사 산케이신문개발 주식회사 주식회사 칸소쿠 오오사카방송 주식회사 주식회사 닛폰방송 주식회사 닛폰방송프로젝트 주식회사 히토구치사카스튜디오 주식회사 빅샷 주식회사 후지산케이에이전시 주식회사 산케이빌딩 주식회사 산케이빌딩 테크놀러지 주식회사 산케이빌딩 메인터넌스 오오테마치서비스 주식회사 주식회사 포니캐년 주식회사 포니캐년 엔터프라이즈 주식회사 사운드맨 주식회사 닛폰 플래닝센터 주식회사 피시뮤직 주식회사 산케이리빙신문사 재단법인 조각의숲미술관 주식회사 조각의숲 재단법인 일본미술협회-우에노숲의미술관 사회복지법인 산케이신문 후생문화사업단 재단법인 국제문화교환협회 주식회사 산케이스포츠브랜드 주식회사 문화방송 주식회사 센트럴뮤직 주식회사 큐아루시 2005 년 8 월 현재 주식회사 74 개사, 외국인 회사 2 개사, 재단법인 4 법인, 사회복지법인 1 법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식회사 BS 후지 주식회사 BS 후지는 후지텔레비젼계의 BS 의 위탁방송사업자이다. 필두주주는 주식회사 후지텔레비젼이고 그 외 칸사이 TV 방송 주식회사, 주식회사 산케이경제신문사, 도카이 TV 방송 주식회사, 주식회사 덴츠 등이 주요 주주이다. 1998 년에 설립, 2000 년 12 월에 본 방송을 개시하였다. TV 방송은 BS181 부터 183ch 가 할당되어 있지만 실질적으로 181ch 만 사용 하고 있다. 리모콘 키 ID 는 8. 리모콘의 d 버튼으로 데이터 방송을 볼 수 있다. 내용은 뉴스, 일기예보, 프로그램 정보, 드라마, 쇼핑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8
주식회사 교도텔레비젼 주식회사 교도텔레비젼의 루트는 1958 년에 교도통신사를 중심으로 후지 TV, 도카이 TV, 칸사이 TV, 일본교육 TV(현, TV 아사히), NHK 등이 출자하여 뉴스 영상을 발신할 것을 목적으로 한 교도텔레비젼뉴스사이다. 1966 년 후지뉴스네트워크(FNN)의 발족 후에는 TV 프로 그램 제작회사로 전향. 1970 년에 현재 회사명으로 개칭하고, 현재는 주로 후지네트워크(FNS)에서 방송되는 정보 프로그램, 드라마 프로그램, 선정 프로그램의 제작회사 및 FNS 에서 기술 담당을 맡은 기술 회사로 되어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제작에 관한 FNS 계열뿐만 아니라 원래 출자회사인 NHK, TV 아사히 외 TBS, TV 도쿄 등 다른 계열의 드라마 제작도 하고 있다. 후지 TV 의 인기 연속 드라마군 월 9 후지 TV 계열의 월요일 오후 9 시부터 방송되는 연속 드라마를 월 9 라고 한다.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며 장년에 걸쳐 후지 TV 를 대표하는 간판 드라마가 방송되고 있다. 아나운서 이야기 월 9 제 1 탄은 1987 년에 방송된 아나운서 이야기 (출연:키시다 카요코, 칸다 마사키)이다. 지방국에서 온 여자 아나운서가 메인 아나운서로서 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후지 TV 의 현역 사원이 실제로 하는 일과 같은 역으로 다수 출연. 삼마 등 탤런트가 매회 게스트로 출연, 이른바 업계 드라마의 선두주자가 되었다. 네 눈동자를 체포한다! 1988 년에 방송된 네 눈동자를 체포한다! (출연:진나이 타카노리, 미카미 히로시, 아사노 유우코)는 도쿄 시부야의 경찰서를 무대로 사건과 사랑에 젊은 에너지를 분출하는 형사들이 벌이는 청춘 러브 코미디. 인기각본가 세키즈미 카즈키의 데뷔작 교사 이야기 교사 이야기 (출연:타하라 토시히코, 노무라 히로노부, 콘도 미사코)은 긴자의 초등학교를 무대로 큰 이상주의를 가진 열혈교사 도쿠가와 류노스케(타하라 토시히코)와 19
류노스케를 흠모하는 후배 에노모토 히데키(노무라 히로노부)의 활약을 그린 학원 드라마 네가 거짓말을 했어 네가 거짓말을 했어 (출연:미카미 히로시, 아소 유미)는 서로 신분을 속이고 만난 남녀 6 명이 겉보기가 아닌 상대를 정말로 좋아하게 되어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하기까지를 그린 러브 코미디. 주제가는 프린세스ㆍ프린세스의 GET CRAZY!. 인기 각본가 노지마 신지의 데뷔작이다. 네 눈동자를 사랑해! A GIRL MEETS BOYS 1989 년에 방송된 네 눈동자를 사랑해! A GIRL MEETS BOYS (출연:나카야마 미호, 마에다 코요)는 동경해 오던 다이칸야마에 친구와 함께 둘이서 맨션을 빌린 여대생들의 이야기로 옆집에 무례한 남자가 이사오면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동ㆍ급ㆍ생 동ㆍ급ㆍ생 (출연:야스다 나루미, 오가타 나오토, 키쿠치 모모코)의 원작은 사이몬 후미의 베스트셀러 만화. 하고 싶은 말을 절반도 못하는 여성 나도리 미치나역을 야스다 나루미가 호연. 키쿠치 모모코가 연기한 교코는 원작에서 키쿠치 모모코 같은 여성 이라는 대 사가 있는 만큼 딱 맞는 배역이었다. 주제가는 ZIGGY 의 GLORIA 세상에서 네가 제일 좋아! 1990 년에 방송된 세상에서 네가 제일 좋아! (출연:아사노 아츠코, 미카미 히로시)는 신주쿠의 여행대리점에서 근무하는 OL 과 샐러리맨의 사랑을 코미디 터치로 그렸다. 주제가는 린드버그의 지금 바로 Kiss me 도쿄 러브스토리 전성기가 된 것은 1991 년에 방송하여 큰 반향을 일으킨 도쿄 러브스토리 (출연:스즈키 호나미, 오다 유지, 에구치 요오스케, 아리모리 나루미)이다. 아카나 리카(스즈키 호나미)와 나가오 칸치(오다 유지)의 직설적인 연애를 섬세하게 그린 러브 스토리로 최종회의 시청률이 32.3%(관동지구)라는 경이적인 숫자를 기록. 주제가인 러브스토리는 갑자기 (오다 카즈마사)도 대 히트, 월 9 를 대표하는 드라마가 되었다. 원작은 사이몬 20
후미의 만화. 101 째의 프로포즈 이어서 같은해 101 째의 프로포즈 (출연:아사노 아츠코, 타케다 테츠야, 에구치 요스케)도 대히트. 99 회째의 맞선에 실패하고 100 번째의 맞선에서 첼리스트인 카오루(아사노)와 만난 타츠로(타케다). 카오루에게 한눈에 반한 타츠로였지만 카오루에게는 잊을 수 없는 연인이 있었다. 나는 안죽어요!! 라고 카오루에게 호소하는 장면이 유명. 최종회는 36.7% 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각본은 노지마 신지. 주제가는 나카야마 미호의 먼 거리 어딘가에서 한지붕 아래 1993 년에 방송된 한지붕 아래 (출연:에구치 요오스케, 후쿠야마 마사하루, 사카이 노리코)는 교통사고로 양친을 잃고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던 6 남매가 7 년만에 재회, 한지붕 아래서 동거한다. 각본은 노지마 신지 이 세상 끝 1994 년에 방송된 이 세상 끝 (연출:스즈키 호나미, 미카미 신지, 사쿠라이 사치코, 토요카와 에츠시)은 서로 상처입히지 않고서는 사랑할 수 없는 남녀를 그린 열렬한 순애물. 최종회에 마리아(스즈키)가 웨딩 드레스 모습으로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 충격적이었다. 각본은 노지마 신지 너와 함께한 여름 너와 함께한 여름 (출연:쓰쓰이 미치타카, 이시다 잇세, 세토 아사카, 오자와 마쥬)는 취직이 내정된 이리에(쓰쓰이)집에 아사미(세토)가 여름방학 동안 같이 있게 되는 이야기. 주제가는 마스토오야 유미의 Hello, my friend. 평균 시청률 19.4%. 최고시청률 23.7% 여동생 여동생 (출연:와쿠이 에미, 카라사와 토시아키, 키시타니 고로, 츠루다 마유)은 OL 이 상경한 오빠를 배웅하러 간 역에서 만난 대기업의 후계자와 신분차이를 극복하면서 사랑을 이루는 신데렐라 스토리. 주제가는 CHAGE&ASKA 의 만남 21
For You 1995 년에 방송한 For You (출연:나카야마 미호, 타카시마 마사노부, 타카하시 카츠노리, 모리구치 히로코, 카토리 신고)는 젊은 미혼모가 된 여주인공이 오랜만에 사랑을 하는 이야기. 주제가는 나카야마 미호의 HERO 우리들에게 사랑을! 우리들에게 사항을! (출연:에구치 요스케, 스주키 안쥬, 타케다 신지, 토요하라 코스케, 쿄오노 코토미)은 허름한 하숙집 후지미관 의 주인이 된 이데 하루미(에구치)와 스튜어디스와의 연애 이야기 언젠가 또 만날 수 있어 언젠가 또 만날 수 있어(출연:후쿠야마 마사하루, 사쿠라이 사치코, 시이나 킷페, 오오츠카 네네)는 7 명의 남녀가 벌이는 7 개의 사랑 이야기. 사쿠라이 사치코가 착실하지만 사랑에 서툰 츠유미역을 호연. 주제가는 Southern All Stars 의 당신만을~Summer Heartbreak~ 퓨어 1996 년에 방송된 퓨어 (출연:와쿠이 에미, 쓰쓰미 신이치, 타카하시 카츠노리, 타카오카 사키, 후지와라 료코)는 예술적 재능을 가졌지만 지적장애를 가진 유카(와쿠이)의 마음을 잡지기자 테츠(쓰쓰미)가 조금씩 열어가는 이야기. 주제가는 Mr. Children 의 이름없는시. 와쿠이가 호연. 롱 버케이션 롱 버케이션 (출연:키무라 타쿠야, 야마구치 토모코, 마츠 다카코)은 결혼식 당일에 남자가 도망가버린 하야마 미나미(야마구치)와 남자 룸메이트로 내성적인 성격인 피아니스트 세나 히데토시(키무라)와의 기묘한 동거생활을 그린 드라마. 평균 시청률 29.6%. 최고 시청률은 최종회 36.7% (비디오리서치 조사, 관동지구). 롱바케 라는 유행어를 낳은 화제작. 월요일이 되면 OL 들이 드라마를 보러 서둘러 귀가하거나, 이 드라마의 영향으로 피아노를 배우는 남성들이 늘어났고, 촬영에 사용된 맨션은 세나맨션 이라 22
불리면서 관광명소가 되었다. 각본은 키타가와 에리코. 주제가는 구보타 토시노부 With 나오미 켐벨 LA LA LA LOVE SONG 버진 로드 1997 년에 방송된 버진로드 (출연:와쿠이 에미, 타케다 테츠야, 소리마치 타카시)는 뉴욕에서 귀국한 와미(와쿠이)는 불륜의 아이를 가지게 되고 공항에서 만난 남자주인공을 아버지한테 약혼자라고 소개하면서 벌어지는 러브 코미디. 주제가는 아무로 나미에의 CAN YOU CELEBRATE? 러브 제네레이션 러브 제네레이션 (출연:키무라 타쿠야, 마츠 타카코)은 광고 대리점에서 근무하는 뎁페이(키무라 타쿠야)와 동료인 리코(마츠 타카코)와의 러브 스토리. 평균 시청률 30.8%로 후지 TV 월요일 9 시대로는 당시 최고를 기록하였다. 주제가는 오오타키 에이이치의 행복한 결말 립스틱 립스틱 (출연:미카미 히로시, 히로스에 료코, 이시다 잇세)은 소년감별소에서 만난 소녀들과 교관들이 엮어내는 4 주간의 이야기. 각본은 노지마 신지. 주제가는 레베카의 프렌즈 얼음의 세계 1999 년에 방송한 얼음의 세계 (출연 타케노우치 유타카, 마츠시마 나나코, 우치다 유키)는 월요일 9시 시간대에서는 처음으로 방송된 본격 미스터리물. 여주인공 토오코가 사랑한 남자들이 계속해서 세상을 뜬다. 주제가는 히무로 쿄스케의 다이아몬드 더스트 이천년의 사랑 2000 년에 방송된 이천년의 사랑 (출연:나카야마 미호, 카네시로 타케시, 미야자와 카즈시, 나카마 유키에)는 OL(나카야마)와 외국인 공작원(카네시로)의 드라마틱한 러브 스토리, 아시아 여러지역에서 방송되었다. 주제가는 Do As Infinity 의 Yesterday & Today 23
버스 스톱 버스 스톱 (출연:이이지마 나오코, 우치무라 테루요시, 코쿠분 타이치, 우치야마 리나, 야나기바 토시로)은 재색겸비의 캐리어 우먼에게 버스 운전사가 한눈에 반해 사랑공세를 하는 러브 스토리. 주제가는 Mr. Children 의 NOT FOUND 야마토나데시코 야마토나데시코 (출연:마츠시마 나데시코, 쓰쓰미 신이치, 야다 아키코, 카케이 토시오)는 미팅으로 밤낮을 보내는 스튜어디스와 생선가게 청년과의 연애 이야기. 세상은 돈이 최고 라고 생각하는 스튜어디스 사쿠라코(마츠시마)는 미팅에서 부자 의사 오오스케 (쓰쓰미)와 알게되어 사귀기 시작한다. 하지만 오오스케가 실은 생선가게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드라마. 주제가는 MISIA 의 everything 2003 년에는 한국에서 김희선 주연으로 리메이크되었다. HERO 2001 년에 방송한 HERO (출연:키무라 타쿠야, 마츠 타카코)는 중졸출신 검사이지만 대소사건에 관계없이 평등하게 임하는 열혈 모습을 그린 시청률 30%를 넘은 초 인기 드라마. 주연인 키무라 타쿠야와 마츠 타카코는 러브 제네레이션 이래의 공연. 제 38 회 갤럭시상 수상. 제 26 회 엘란도르상(작품부분, 프로듀서 부문) 수상, TV 라이프(각켄) 드라마대상 수상 작품. 후지 TV 연속 드라마 최고시청률 제 3 위. 우타다 히카루의 주제가 Can You Keep A Secret? 도 대히트하였다. 프라이드 2004 년에 방송된 프라이드 (출연:키무라 타쿠야, 타케우치 유우코)는 아이스 하키에 정열을 불태우는 청년의 분투와 여사원과의 사랑을 그린 스포츠 러브스토리. 평균시청률 25.1%. 최고시청률은 28.8%. 주제가는 "I was born to you love you"(queen) 도쿄만경 2004 년에 방송한 도쿄만경 (출연:나카마 유키에, 사토 류타, 사토 에리코, 와다 토시히토, 소닌)은 재일한국인 삼세인 여주인공(나카마)과 시나가와 부두에서 일하는 육체노동자(와다)의 사랑. 겨울 소나타 의 박용하가 7 화와 최종회에 게스트로 24
출연하였다. 원작은 아쿠타가와상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동명소설. 주제가는 한국 아티스트 Weather Forecast 의 너만 있으면 엔진 2005 년에 방송한 엔진 (출연:키무라 타쿠야, 코유키)는 레이싱 드라이버 칸자키 지로(키무라)가 팀메이트와의 트러블로 귀국, 아버지와 누나가 경영하는 아동요양시설에 잠시 묵게 된다. 보육사 토모미(코유키)와 만나고 아이들과 지내면서 지로는 한번 더 레이싱 경기장으로 돌아가게 된다. 최고시청률은 25.3%. (주2) 제네온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 제네온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의 전신은 1981 년 3 월에 영상음향기기회사인 파이오니어 주식회사가 레이저디스크 소프트 제작을 목적으로 100% 자회사로서 설립한 레이저디스크 주식회사다. 1987 년에는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 AKIRA 를 공동제작. 1989 년에는 파이오니어 LDC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고 영화제작사업, 비디오 대여 사업, 음악사업에 잇달아 진입. 1993 년 일본국내에서 극장공개한 터미네이터 2 는 공개 당시 국내 역대 2 위의 배급수입을 기록하였다. 2004 년 10 월 주식회사 덴츠에 주식양도를 하고 제네온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음악, 애니메이션, 영화, 스포츠, 문화, 드라마 관련 CD, DVD, 비디오를 판매하는 외에 록, 팝, 퓨전 등 폭넓은 아티스트가 소속되어 있다. 2004 년에는 마츠다이라 켄의 마츠켄 삼바 2 의 CD, DVD 가 대히트. 2005 년에는 천국의 계단 의 DVD-BOX1, DVD-BOX2 를 발매하였다. 천국의 계단 천국의 계단 DVD-BOX 1 DVD-BOX 2 25
(주3) 토요와이드 한류 아워 토요와이드 한류 아워 는 2004 년 10 월 16 일부터 2005 년 9 월 10 일까지 후지 TV 에서 토요일 저녁 방송한 프로그램명. 한국 드라마와 연예정보 코너인 한타메! 의 2 부 구성으로 되어 있다. 천국의 계단 전 22 화는 2004 년 10 월 16 일부터 2005 년 4 월 2 일까지 방송되어 타이밍적으로는 겨울 소나타의 의 인기를 뒤잇는 형태가 되어 평균 시청률 11.7%라는 토요일 이 시간대로서는 대히트를 하였다. 이어서 2005 년 4 월 23 일부터 2005 년 9 월 10 일 슬픈 연가 전 20 화를 방송하였다. 한타메! 는 한국 연예정보코너로 후지 TV 아나운서 사사키 쿄오코와 한국 문화방송(MBC) 아나운서 하지은 (첫회부터 2005 년 1 월 8 일 방송까지), 박소현(2005 년 1 월 1 일 방송에서 2005 년 9 월 10 일 방송)이 네비게이트. 방송중인 드라마에 관련된 정보는 물론 최신 한국 연예정보가 호평을 얻었다. 한타메! 홈페이지에서 (http://www.fujitv.co.jp/kanakoi/kantame/kantame_bn.html) 왼쪽이 후지 TV 아나운서 사사키 쿄오코, 오른쪽이 MBC 아나운서 박소현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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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일본명 : 궁정여관 장금이의 맹세) 28
<작품개요> 16 세기 초의 조선왕조. 어머니의 유지를 이어 최고의 궁정요리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여주인공, 장금이. 궁정 내의 권력투쟁에 휘말리면서도 의학을 배우고 나중에는 왕의 주치의라는 지위까지 올라가는 석세스 스토리이다. 실존인물인 여성의사 장금이를 모델로 요리와 건강에 관한 정보를 얹어, 한국에서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지지를 얻어 50%를 넘는 시청률을 보인 화제작으로, 한국의 방송국인 MBC 에서 2003 년 9 월 15 일부터 2004 년 3 월 30 일까지 방송되었다. 각본에 김용현, 연출 이병훈,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의 주연여배우 이영애가 주역 대장금을 연기하였다. <방송국개요> 방송국명:NHK(일본방송협회) URL:http://www.nhk.or.jp/ 소재지:수도권방송센터 (150-8001) 도쿄 시부야구 진난 2-2-1 TEL 03-3465-1111 설립:1950 년 6 월 방송법 에 근거하여 설립 임원:회장 하시모토 겐이치 종업원수:16,153 명(연결자회사 포함)(2005 년 3 월 31 일 현재) 경상사업수익;7,617 억엔(2004 년도) 경상사업지출:7,457 억엔(2004 년도) 개요:방송법에 근거한 특수법인으로서 설립된 방송국. 공공 복지를 위해 일본내 어디에서라도 수신할 수 있게끔 풍부하고 좋은 프로그램에 의한 방송을 하거나 또는 해당 방송프로그램 을 위탁받아 방송함과 동시에 방송 및 그 수신의 진보발전에 필요한 업무를 한다. 더불어, 국제방송 및 위탁협회 국제방송업무를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NHK 는 특수법인으로서 세금을 면제받으나, 국영방송은 아니며 정부로부터 독립한 공공방송이다. 운영은 방송법의 규정에 의하여 광고수입을 얻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시청자로부터 수신료를 받아 운영하고 있다. 텔레비젼방송은 지상파로는 NHK 종합텔레비젼, 교육텔레비젼의 2 채널, 위성방송 으로는 BS 1, BS 2, 하이비젼 방송, BS hi 의 3 채널이 있다. 29
겨울연가 에서 대장금 NHK 한국드라마 시리즈로 시작되는 일본의 한류붐 (발췌: 대장금 (http://www3.nhk.or.jp/kaigai/chikai/ )에서) 아래는 겨울연가 를 비롯한 일련의 한국드라마 의 방송을 담당한 NHK(주 1)위성방송 책임프로듀서인 오가와 준코씨와 판권 부분을 담당한 주식회사 국제미디어 코포레이션 (MICO) 영상사업부 전임부 부장인 마루타 토모코씨의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NHK BS2 의 해외 드라마 코너가 발단> NHK 의 위성채널인 NHK BS2 에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해외 드라마 코너가 있어서 2003 년 4 월부터 9 월까지 이 코너에 처음으로 겨울연가 를 방송한 것이 그 후, 일본에서 한류붐의 계기가 되었다. 원래, 이 해외 드라마 코너에는 ER 과 앨리의 사랑만들기 등 미국 드라마를 방송해 왔지만, 2002 년 봄 무렵 미국 드라마에서 이를 잇는 히트작이 나오지 않았다. 바로 그때, 아시아영화도 좋은 작품이 나오고, 시청자로부터 한국 30
드라마가 재미있으니 꼭 일본에서도 방송해 주었으면 한다는 투고가 들어 오기도 해서 NHK 위성방송국에서는 아시아 드라마를 검토해 보기로 하였다. < 겨울연가 의 판권을 사들이다> 겨울연가 를 비롯한 일련의 한국 드라마의 판권을 매입한 것은 주식회사 미디어코포레이션(MICO)의 영상사업부 전임부부장인 마루타 토모코씨이다. NHK 가 해외 프로그램 판권을 사들일 경우, 그 중개를 맡는게 MICO 사이다. MICO 는 NHK 의 프로그램 판권을 해외에 판매하거나 해외 프로그램의 판권을 NHK 와 민방용으로 사들이는 업무를 한다. 마루타씨는 그때까지 아시아 각국에 오싱, 후타리코, 대하드라마 토시이에와 마츠 등 NHK 의 프로그램의 판권을 판매하는 업무를 해왔지만, 2002 년 4 월에 영상사업부로 이제 막 이동한 참이었다. 마루타씨는 NHK 의 사정을 몰랐지만 아시아의 드라마도 재미있다고 상사인 시노하라 토모코씨(당시, 영상사업부 담당부장)에게 설명하고 거기서부터 함께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한국ㆍ중국ㆍ태국 등의 드라마를 각각 3 편 정도 샘플을 준비하여, 2002 년 7 월에 NHK 위성방송국에 긴급 제안하였다. 이 때, 겨울연가 의 샘플은 이미 MICO 에서 NHK 에 제출되어 있었고, 계기는 한국 KBS 의 프로그램 판매창구인 KBS Media 에서의 판매제안이 있었다. 마루타씨에 의하면 이런 움직임의 배경에는, 아시아에 있어서의 한류붐이었다고 한다. 아시아의 한류붐은 2000 년에 대만에서 가을동화 가 대히트했을 때 일어나 홍콩ㆍ중국 본토로 넓혀져 가고 있었고, 그런 흐름 속에서 KBS Media 는 가을동화 와 같은 윤석호 감독의 작품인 겨울연가 를 일본 NHK 에서 방송해주었으면 한다고 열심히 판매제안을 해온 것이다. NHK 위성방송국에서는 MICO 가 가져온 드라마를 수 십편을 본 뒤, 겨울연가 를 해외 드라마 코너에서 아시아 드라마 시리즈를 시작하는 첫 작품으로 결정하였다. < 겨울연가 의 대히트> 겨울연가 는 2003 년 4 월 3 일에 제 1 회가 방송되자 이전에 방송했던 ER 과 같은 정도의 높은 시청률을 보였고, 방송중에 잡지와 다른 방송국에서도 기사로 다루는 등 바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재방송의 요청이 많았기 때문에 2003 년 12 월에 NHK 31
BS2 에서 재방송을 했고, 2004 년 4 월부터 NHK 의 지상파방송인 NHK 종합에서 방송하기로 하였다. NHK 종합에서는 20.6%(관동지역)라는 높은 시청률로, 밤 11 시대로서는 이례적인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NHK 종합에서 방송을 시작할 무렵, 주연인 배용준이 일본을 방문하였고 이때 하네다공항에 5,000 명을 넘는 팬이 몰려 커다란 뉴스가 되기도 하였다. 이때부터, 한국 드라마 는 배우를 중심으로 각광을 받게 되었고 일본 전체를 석권하는 한류붐 이라는 커다란 사회적 현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연속으로 한국 드라마를 방송> NHK 에서는 처음부터 겨울연가 를 단발로 방송할게 아니라, 계속해서 한국 드라마를 방송할 것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다음 방송할 작품을 검토하고 있었다. 2003 년 봄, 계속하여 여성 시청자를 타겟으로 한 아름다운 날들 을 방송하기로 결정하였다. 아름다운 날들 은 당초 권리자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때마침 홍콩에서 방송되고 있었기 때문에, 그쪽에 문의하여 김종학프로덕션이 판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MICO 에서 구입하였다. 아름다운 날들 을 NHK BS2 에서 방송한 것은 2003 년 10 월로, NHK 종합에서는 2004 년 10 월에 방송하였다. 시리즈 3 부작이 되는 올인 은, 2004 년 4 월부터 NHK BS2 에서 방송하여 2005 년 4 월에 NHK 종합에서 방송했다. < 대장금 은 경이적인 시청률> 시리즈 4 부작이 되는 대장금 에 처음으로 주목한 것은 2003 년 가을 무렵이었다. 스태프가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취재하러 갔을 때 한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던 작품으로 2004 년 10 월부터 NHK BS2 에서 방송을 개시하였다. BS2 에서의 시청률은 겨울연가 의 3 배를 넘는 경이적인 반응이었다. NHK 종합에서는 2005 년 10 월부터 방송을 하고 있다. <시청자는 주로 40 대 이상의 여성> 겨울연가 를 비롯한 일련의 한국 드라마의 주된 시청자는 40 대 이상의 여성이 중심이 되어있다. 올인 은 아름다운 날들 이나 겨울연가 보다 재미있었다는 32
남성시청자들의 투고도 있었지만, 숫자적으로는 역시 여성 시청자가 많았다.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서 히트한 포인트 중 하나는, 이 40 대 이상의 여성에게 지지를 얻었다는 점에 있다. NHK 의 시청자층은 비교적 높은 연령대가 많으므로 그 층에 맞는지 어떤지가 중요한 기준중의 하나가 된다. 한국의 젊은층 취향의 드라마는 러브 코미디 감각인 것이 많고, 그 유모어의 테이스트가 반드시 일본인에게 맞는다고는 볼 수 없다고 느꼈다. 한편, 겨울연가 는 물론 한국에서는 젊은 사람에게도 지지를 얻은 드라마였지만, 일본에서는 오랜만에 어른이 볼 수 있는 로맨스 라는 평판이었다. <일본 드라마의 대상에서 벗어난 층이 지지하였다> 일반적으로 일본의 드라마는 20 세에서 34 세의 여성, 이른바 F1 층(주 2)의 취향으로 만들어지는 경향이 많다. 특히, 민방에서는 이런 경향이 뚜렷하다. 따라서 어떤 의미에서 그런 대상에 들지 않은 연령층이 겨울연가 등 일련의 한국 드라마를 지지했다고도 할 수 있다. 시청자들은 최근 몇 년간 거의 드라마를 본 적이 없었는데 겨울연가 에서 오랜만에 드라마의 감동을 느꼈다 라는 내용의 투고가 많이 왔다. 겨울연가 는 일본 드라마는 물론 해외 드라마도 보지 않는 층에 대해서 이런 드라마를 보고 싶었다 고 강하게 느끼게 해주었던 것이다. 만약 젊은층 취향의 드라마였다면 성공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NHK 가 드라마를 선정할 때의 포인트> NHK 가 선정한 한국 드라마에 공통된 사항은 자신의 인생에 오버랩 되는 것이 있는가 라는 점이다. 시청자가 열중해서 보는 것은 자신의 과거, 그 이유는 자신의 지금을 대변해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거기에는 아픈 추억, 자신이 좋아했던 사람, 부모나 자식을 포함해 소중한 사람을 잃은 기억 등, 그런 과거를 갖지 못한 젊은 층은 이해하지 못하는 세계가 있었다. 그런 세계를 느끼게 해주는 드라마가 원래 일본에도 있었지만 사라진 지 한참되었을 때 겨울연가 가 등장하여 대히트를 하였다고 할 수 있다. NHK 는 등장인물에 존재감이 있는지 어떤지, 인간적인 요소가 묘사되어 있는지 어떤지, 드라마틱한 상황을 만드는 장치로서의 이유가 확실하게 되어 있는지를 엄격하게 체크하고 33
있다. 언뜻 보면 배용준, 이병헌, 최지우 같은 배우를 보고 고르는 것 같지만 배우만으로 고르는 것은 아니다. 등장인물에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지 어떤지, 스토리의 전개템포는 어떤지, 주변 인물이 나름대로 존재감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음악은 인상적인 것이 사용되고 있는지, 그런 점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확실한 인간관계의 존재> NHK 가 선정한 한국 드라마에 공통되는 특징은 현대 일본에 결여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확실한 인간관계이다. 중장년층이 입을 모아 말하는 것은 이런 확실한 인간관계가 옛날 일본에도 있었다 라는 것으로 아무리 말도 안되는 말을 해도 부모님은 공경했다 던가 친구는 잊지 않는다 던가 적은 적이더라도 우정은 지켜야만 한다 던가 등장인물의 가치관이 확실하다. 일본의 현대 트렌디드라마(주 3)에서 부모님에게 그런 태도를 취하는 드라마는 없다. 더빙을 할 때는 그런 점을 고려하여 현대의 젊은 일본인이 쓰고 있을 것 같은 언어로 번역하지 않았다. 이런 확실한 인간관계가 존재하고 있는 것은 한국이 유교의 국가라는 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일본에서는 도시화, 효율화가 진전되어 공동체가 변화하는 도중 어떤 의미에서 그런 인간관계는 없어져 버렸지만 한국 드라마에는 남아 있다. 라고 하는 점이 중장년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실제로 지금의 한국 사회가 어떤지에 대한 문제는 있지만 일본보다도 강하게 남아 있는 것이 아닐까? <텔레비젼은 교육적이어야 한다는 사고 방식> 한국과 일본은 텔레비젼에 대한 사고방식이 다르다고 생각된다. 한국에서는 텔레비젼의 프로그램은 교육적이어야 한다는, 최종적으로는 이상과 도덕ㆍ교훈적인 것을 호소해야만 한다는, 사고방식이 제작자측에 강하게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일본에서는 같은 메시지라도 조금 돌려 말하는 것을, 정면에서 직접적으로 역시 우정은 소중하다 라고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한국의 드라마이다. 한국 드라마는 일본 드라마에 비해 주인공이 잘 우는 등 감정 표현이 강한 것이 많다. 더 과격한 것들도 많이 있고, 일본인의 감각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것도 있다. NHK 가 선정한 작품들은 그 중 그다지 강하지 않은 축에 속하는 것들이다. 물론, 한국 드라마 중에도 일본의 트렌디드라마의 몇 년전과 비슷한 34
느낌의 것들이 있다. NHK 가 선정하는 한국 드라마는, 일본에서도 만들 수 있는 걸 갖고 와도 의미가 없기 때문 에 어느 것이나 일본에서는 만들 수 없는 드라마라는 점을 가장 중요시 하고 있다. <한국은 드라마 왕국이다> 한국에서는 일본의 3 배 정도의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10 년 정도 전까지는 양산을 했었고, 오후 8 시ㆍ 9 시대에는 어느 방송국에서도 드라마를 내보내고 있었지만 지금은 버라이어티쇼가 많고 드라마는 그다지 많지 않다. 한국에서는 항상 같은 시간대에 KBS, MBC, SBS 의 3 국이 드라마를 방송하고 있기 때문에 엄청난 시청률 경쟁이 되어 있다. 예를 들어, 같은 시기에 시작하여 20 시간 지속되는 상황에서 매회 어느 방송국이 이겼는지 졌는지 하는 경쟁 이야기를 듣곤 한다. 시청률 경쟁을 계속하다 보면 드라마의 토픽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매너리즘화를 피하기 위해, 있을 수 없는 상황이나 특수한 직업세계를 다루거나 세분화된 장르로 흐르기 십상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러지 않고 계속 메인 테마로 승부를 계속 하고 있다. 그 배경 에는, 예를 들면 살인범을 미화한 드라마는 안되는 것처럼 텔레비젼에 대한 규제가 엄격한 것도 있지만 항상 정도를 걸으면서 승부하겠다는 자세가 있기 때문이고, 우리는 그 자세에 감탄하고 있다. 일본의 프로그램이 버라이어티 일변도로 흐르는 것은 그다지 힘을 덜들이고 시청률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인데, 그에 비해 드라마는 수고도 들고 돈도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드라마를 계속해서 만들고 있다. 격한 경쟁이 있기 때문에 좋은 드라마가 나온다. 그것이 다른 나라와는 다르다고 느낀다. 한국이 드라마 왕국이라는 점은 틀림없다. <드라마 방송의 회수와 1 화당 시간의 차이> 한국에서는 드라마를 일주일에 2 번씩 방송하지만, 일본에서는 주 1 회 방송이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드라마 1 편당 시간이 60 분이거나 65 분으로 제각각이지만, 일본에서는 45 분 이면 45 분으로 시간이 정해져 있다. 이 때문에, 겨울연가 를 방송할 때 매회 60 분의 틀에 맞추기 위해 KBS Media 에서 윤석호 감독에게 재편집을 부탁하여 방송하였다. 그러나 시청자들로부터 왜 잘라서 방송하느냐는 클레임이 들어왔기 때문에, 4 화부터는 35
BS 방송에서는 노컷으로 방송하였다. 한국에서는 프로그램이 정시에 시작하지 않아도 시청자로부터 클레임이 들어오는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지만, 일본에서는 정시에 시작해서 정시에 끝나는 것이 기본이다. 조금이라도 시간이 틀리면 클레임이 들어온다. 텔레비젼 방송에 대한 문화적인 차이가 있다. <판권처리에 대한 사고방식의 차이> 한국의 드라마를 구입하기 시작했을 무렵은 프로그램을 구입하고나서 여러가지 트러블이 생겨 상당히 애를 먹었다. 일반적으로, 프로그램을 해외에 판매할 경우에는 각본가와 배우, 연출가, 사용한 음악에도 각각 저작권ㆍ저작인접권이 있어서 그런 권리처리를 깔끔하게 한 다음에 판매하여야 한다. 이것이 국제적인 룰이지만 한국에는 그런 권리처리에 대한 사고방식이 일본하고는 달랐다. 일본에서는 방송국이 직접 제작한 옛날 드라마를 재방송할 경우에도 출연자를 비롯한 모든 권리자에게 권리료를 지불하여야만 한다. 한편, 한국에서는 사들이는게 기본으로, 출연자에 대해서도 각본가에 대해서도 1 번 출연료를 지불하면 그걸로 끝이라는 식이다. 지금까지는 그걸로 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서 대히트하고 있는 지금 아무래도 방송국에는 상당한 돈이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왜 자기들에게는 배분되지 않느냐는 권리의식이 출연자들 사이에 생기기 시작 하여 여러 가지 트러블의 원인이 되고 있다. 예를 들어, PR 을 위해 배우의 사진을 사용하려하니 배우와 제작측 사이에서 금전을 둘러싼 트러블이 발생해서 사용할 수 없었던 일이 실제로 있었다. 배우는 배우대로 갑자기 돈을 내라고 하고, 방송국은 방송국대로 감독은 감 독대로 카메라맨은 카메라맨대로 하나의 프로그램에 관한 권리를 복수의 에이전트들이 제각각 팔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권리관계를 둘러싼 트러블이 향후 계속 이어진다면 구입하는 측이 구입을 꺼릴 것이고, 한국드라마의 구입은 전부 스톱되어 버릴지도 모른다. <일본에서는 권리처리 시스템이 확립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실연가저작인접권센터(CPRA)(주 4)와 협동조합 일본각본가연맹(주 5), 협동조합 일본시나리오작가협회(주 6), 사단법인 일본문예가협회(주 7), 사단법인 일본음악저작권협회(JASRAC)(주 8), 사단법인 일본레코드협회(주 9) 등 배우와 원작자, 36
각본가 등 프로그램에 관련된 권리자를 총괄하는 단체가 있어, 해외에 판매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이들 단체를 통하여 허락을 얻는 시스템이 확립되어 있다. 이에 의해, 프로그램에 관련된 모든 저작권ㆍ저작인접권이 처리되고 구입한 측은 안심하고 방송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한국도 권리처리의 시스템을 확립했으면 함> 하지만, 한국은 그런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구입한 측은 언제 어디서 어떤 클레임이 올지 알 수 없고 조마조마해 하면서 방송해야만 한다. 이런 권리관계의 처리를 깔끔하게 처리하는 것은 판매자측의 책임일 것이다. 한국 정부가 솔선해서 저작권ㆍ저작인접권과 관련있는 권리자 단체를 설립하고, 권리자의 승락을 얻음과 동시에 이익을 분배하는 시스템을 확립하고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 <장기적인 시야로 보는 것이 중요> 또 하나 생각해볼 것은, 붐을 육성하기 위하여 장기적인 시야로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결국은 권리처리의 시스템과 룰이 확립되어 있지 않다는 원인에서 발생된다고 생각되는데, 하나의 드라마가 팔린다고 생각되면 구입한 측에는 알리지 않고 같은 권리를 여기저기 파는 일이 행해지고 있다. 이렇다면 처음에 산 사람은 두 번 다시 거래하고 싶지 않게 되어 모처럼의 붐이 금방 시들어 버리게 될 것이다. 프로그램 판매의 국제적인 상식으로 보자면 처음에 프로그램을 산 상대에게 알리지 않은 채, 같은 영상을 다수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다른 상대에게 판다는 것은 계약에 위반하는 행위로 간주된다. 구미라면 소송문제로 발전되는 경우도 있다. 일본은 그런 소송은 별로 좋아하지 않고 상대와의 인간관계를 중시하면서 일을 하는 나라이므로 아직 큰 문제는 되어 있지 않지만, 계속 그런다면 이 작품을 키워나가 봅시다 라고 하는 인간은 순식간에 사라지게 된다. 히트했다고 해서 아무거나 팔면 된다는 상태를 빨리 개선하지 않으면 한국의 콘텐츠산업에 있어서 커다란 마이너스가 될 것이다. (주 1) 37
NHK(일본방송협회) 연혁 NHK(일본방송협회)의 전신은 1924 년에 설립되어, 1925 년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라디오방송을 개시한 사단법인 도쿄방송국 및 사단법인 나고야방송국, 사단법인 오오사카방송국의 업무를 종합하여, 1926 년에 설립시킨 사단법인 일본방송협회이다. 1950 년, 방송법이 시행되고, 그 법에 의거하여 사단법인 일본방송협회의 일체 권리의무를 승계한 특수법인으로서 설립되었다. 1953 년에 NHK 종합 텔레비젼의 방송을 개시, 1959 년에 NHK 교육 텔레비젼의 방송을 개시하였다. 1989 년에 위성 제 1 텔레비젼(BS1)및 위성 제 2 텔레비젼(BS2)의 방송을 개시, 2000 년에 위성 디지털 하이비젼(BS hi)의 방송을 개시하였다. 연도 연혁 1924 년 11 월, 사단법인 도쿄방송국 설립(총재 : 이사장:) 1925 년 3 월, 사단법인 도쿄방송국, 라디오 방송 개시 1926 년 8 월, 사단법인 일본방송협회 발족 (초대회장) 1927 년 8 월, 전국중학교 우승 야구대회를 코우시엔 구장에서 중계 1931 년 4 월 라디오 제 2 방송 개시 1935 년 해외방송(라디오 국제방송) 개시 1월,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장수 방송 NHK 노래자랑 방송 개시 1946 년 (당시의 타이틀은 노래자랑 음악회 ) 1950 년 5월 2일, 방송법(법률 제 132 호) 공포 6 월 1 일, 방송법 시행. 본 법에 의거, 사단법인 일본방송협회의 일체의 권리의무를 계승한 일본방송 협회 성립(사단법인 일본방송협회 해산) 1951 년 1 월 제 1 회 홍백가합전 방송 1953 년 2 월 종합텔레비젼 본방송 개시 1959 년 1 월 교육텔레비젼 개시 1960 년 9 월 텔레비젼 방송 컬러화 개시 1961 년 4 월 3 일 연속텔레비젼소설 제 1 작 딸과 나 가 방송 1963 년 4 월 7 일 대하드라마 제 1 작 꽃의 생애 가 방송 10 월 도쿄올림픽 개최, 세계최초로 텔레비젼 올림픽으로서 민간방송사업자와 1964 년 함께 총력을 결집하여 방송. 개회식을 비롯하여 레슬링, 체조, 배구 등 8 종목의 경기를 컬러방송 1969 년 3 월 FM 방송개시 1982 년 12 월 텔레비젼 음성다중방송 개시 1985 년 11 월 텔레비젼 문자다중방송 개시 1989 년 6 월 위성 제 1 텔레비젼 및 위성 제 2 텔레비젼 본방송을 개시 1994 년 11 월 하이비젼 실용화 시험 방송 개시 1995 년 4 월 텔레비젼 전국방송 개시 1996 년 3 월 FM 문자방송 개시 38
12 월 위성디지털텔레비젼 방송개시 2000 년 (위성하이비젼방송, 위성 제 2 방송) 12 월 지상 디지털텔레비젼 방송 개시 2003 년 (디지털 종합방송, 디지털 교육방송) 자회사 및 관련 공익법인 등 일본방송협회의 자회사 및 관련공익법인 등은 22 개의 자회사, 9 개의 관련공익법인, 4 개의 관련회사로 이루어진다(2005 년 9 월 30 일 현재). 방송법 제 9 조에 규정된 사업을 하는 일본방송협회를 중심으로 방송프로그램의 기획, 제작 및 구입, 판매, 포장, 프로그램의 관련 행사를 비롯하여 각종 행사의 기획ㆍ실시, 방송설비ㆍ공동수신설비의 건설, 보전 및 스튜디오 설비 등의 설계ㆍ시행사업을 한다. 자회사 프로그램의 기획, 제작, 판매분야 업무지원분야 관련 공익법인 등 공익 서비스 분야 주식회사 NHK 엔터프라이즈 NHK Enterprises America Inc NHK Enterprises Europe Ltd 주식회사 NHK 에듀케이셔널 주식회사 NHK 정보 네트워크 주식회사 NHK 프로모션 주식회사 NHK 아트 주식회사 NHK 테크니컬 서비스 주식회사 일본방송출판협회 주식회사 NHK 킨키 미디어 플랜 주식회사 NHK 중부 브레인즈 주식회사 NHK 츄우고쿠 소프트 플랜 주식회사 NHK 큐우슈우 미디어즈 주식회사 NHK 토오호쿠 플래닝 주식회사 NHK 홋카이도 비젼 주식회사 NHK 교도 비즈니스 주식회사 NHK 아이틱 주식회사 NHK 문화센터 주식회사 NHK 컴퓨터 서비스 NHK 영업 서비스 주식회사 주식회사 NHK 프린텍스 교도 빌딩 주식회사 재단법인 NHK 서비스 센터 재단법인 NHK 인터내셔널 재단법인 NHK 엔지니어링 서비스 39
복리후생단체 관련회사 재단법인 NHK 방송연수센터 학교법인 일본방송협회학원 재단법인 NHK 교향악단 복지법인 NHK 후생문화사업단 일본방송협회 건강보험조합 재단법인 일본방송협회공제회 주식회사 일본문자방송 주식회사 방송위성시스템 주식회사 NHK 나고야빌딩 시스템즈 주식회사 종합비젼 주식회사 NHK 엔터프라이즈 주식회사 NHK 엔터프라이즈는 NHK 의 방송프로그램 제작회사. 1985 년에 NHK 엔터프라이즈 로서 설립되어, 1995 년에 NHK 크리에이티브 (1989 년 설립)와 합병, NHK 엔터프라이즈 21 이 되었지만 2005 년 4 월 1 일에 NHK 소프트웨어(NHK 제작 프로그램의 비디오 소프트 판매회사)와 합병하여 NHK 엔터프라이즈 로 다시 회사명을 바꾸었다. 사업은 프로그램 제작, 영상제작, CATV BS CS, NHK 비디오 DVD, 캐릭터, 미디어믹스, 이벤트 심포지엄의 7 부문. 프로그램 제작은 다큐멘터리, 드라마, 엔터테인먼트, 애니메이션, 컬쳐, 해외구입 프로그램의 일본어판 제작, 하이비젼 프로그램부터 FM 라디오 프로그램까지 다방면에 걸쳐 있으며, 제작편수는 연간 8 천편을 넘는다. NHK 비디오 DVD 부문에서는 NHK 의 방송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소재를 바탕으로 매년 수백 타이틀을 NHK DVD 와 NHK 비디오 의 브랜드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겨울연가 등 NHK 가 방송한 한국 드라마의 비디오와 DVD 를 포함하고 있다. 겨울연가 비디오 DVD(발매:NHK 엔터프라이즈) 40
주식회사 NHK 에듀케이셔널 주식회사 NHK 에듀케이셔널은 1989 년에 설립된 NHK 의 교육 프로그램 전문 제작 프로덕션이다. 주로 교육 텔레비젼, 라디오 제 2 방송의 교육교양 프로그램 제작과 방송대학학원의 프로그램 제작을 한다. 주된 프로그램에는 학교방송, 어학강좌, 오늘의 요리, 오늘의 건강/오늘의 건강 Q&A, 멋내기 공방, 취미 원예, 생활매거진, 자신만의 인테리어, 생활 핫 모닝, 신 일요미술관, 세계미술관 기행, 그 날 쇼와 20 년의 기억, 일본순례의 여행, 과외수업 어서오세요, 선배님, NHK 스페셜, ETV 특집, 어린이 프로그램 등이 있다. 주식회사 NHK 정보 네트워크 주식회사 NHK 정보 네트워크는 보도와 스포츠프로그램의 제작, 위성통신 서비스 등과 관련된 회사이다. 번역업무를 하는 바이링귀얼센터와 통역자와 번역자의 양성, 해외용 텔레비젼 프로그램의 발신 NHK 월드 프레미엄의 운영, 지상파디지털방송의 서포트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 제작에서는 지상방송용 뉴스, 보도 프로그램의 영상 편집 업무를 함과 동시에 NHK 위성방송의 프로그램 기획, 제작 및 송출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스포츠에 관해서는 모 든 스포츠의 중계, 프로그램 제작, 스포츠 방송권 관련 업무를 하고 NHK 의 스포츠 보도를 서포트하고 있다. 국제회선 코디네이션으로는, 위성회선의 프로페셔널이 24 시간 체제로 세계각지의 정보를 수집하고, NHK 의 국제영상을 서포트하고 있다. 모바일과 인터넷에서는 NHK 의 프로그램 테마음악 등, 약 5 천곡의 착신 멜로디 제공서비스, 휴대폰 사이트 어머니와 함께 의 캐릭터 대기화면, 착신 목소리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리고, 타무라 사치코의 간호 네트워크 등 인터넷 기획ㆍ제작ㆍ운영을 하고 있다. NHK 아침 연속 텔레비젼 소설 NHK 아침연속드라마 (통칭:아사도라)는 NHK 의 간판 프로그램이다. 1961 년에 방송된 딸과 나 이래, 오전 8 시 15 분부터 30 분까지 15 분간의 연속 드라마 시리즈로서 현재까지 방송되고 있다. 초기에는 1 년에 1 시리즈가 방영되고, 나중에는 반년에 1 시리즈가 되었다. 다만 오싱, 네 이름은, 봄이여 오라 처럼 1 년간 시리즈로 방송되는 작품도 있다. 원칙으로서 년도 상반기는 NHK 도쿄가 제작하고, 하반기에는 오오사카가 제작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1983 년에 방송한 41
오싱 이다. 가난하기 때문에 고향을 떠난 한명의 여자아이가 유모를 하거나 큰 가게에 팔리는 등 갖은 고생을 하면서도, 나중에는 슈퍼의 경영자로서 성공을 거두는 일대기로서 최고 시청률 62.9%, 기간 평균 시청률 52.6%를 기록하였다. 오싱 은 그 후 세계 60 개국에 방송되 어 각지에서 오싱붐 을 일으켰다. 최고 시청률은 이란 82%를 필두로 태국 81.6%, 중국(북 경)75.9%, 폴란드 70%를 기록하였다. 방송년도 프로그램명 최고시청률 (%) 첫회시청률 (%) 평균시청률 (%) 1 1983 오싱 62.9 39.2 52.6 2 1967 여로 56.9 44.5 45.8 3 1966 오하나항 56.4 34.9 45.8 4 1968 내일이야말로 55.5 46.4 44.9 5 1985 미오츠쿠시 55.3 37.1 44.3 6 1971 마유코히토리 55.3 36.9 47.4 7 1974 하타코의 바다 53.3 42.2 47.2 8 1972 쪽빛보다 프르게 53.3 42.9 47.3 9 1973 북의 가족 51.8 42.4 46.1 10 1988 논짱의 꿈 50.6 37.2 39.1 11 1978 오테이짱 50.0 36.6 43.0 12 1979 마네짱 49.9 35.0 42.8 13 1986 하네콘마 49.7 37.2 41.7 14 1979 붕어의 노래 49.1 40.7 42.7 15 1970 무지개 48.8 37.3 37.9 16 1976 구름의 융단 48.7 34.3 40.1 17 1984 마음은 언제나 레모네이드색 48.6 35.4 40.2 18 1977 풍향계 48.2 45.2 38.3 19 1964 우즈시오 47.8 23.2 30.2 20 1984 로망스 47.3 41.7 39.0 21 1975 물빛의 시간 46.8 43.2 40.1 42
22 1969 노부코와 할머니 46.8 40.5 37.8 23 1987 춋짱 46.7 36.8 38.0 24 1980 무지개를 짜다 45.7 38.7 38.5 25 1992 여자는 배짱 45.4 31.0 38.5 26 1980 낫짱과 사진관 45.1 38.0 39.6 27 1986 수도의 바람 44.9 38.6 39.3 28 1982 하이컬러씨 44.9 32.5 36.2 29 1977 이치방보시 44.9 30.5 37.2 30 1965 타마유라 44.7 30.2 22.6 31 1993 좋은 마누라 44.5 34.7 35.2 32 1987 핫사이 선생님 44.5 34.9 38.1 33 1989 청춘가족 44.2 35.8 37.8 34 1988 준짱의 응원가 44.0 35.4 38.6 35 1975 오하요씨 44.0 41.5 39.6 36 1976 불의 나라에서 43.9 41.5 35.0 37 1981 오늘도 맑은 날 43.3 34.5 36.6 38 1982 요이동 43.1 32.7 38.8 39 1992 히라리 42.9 34.9 36.9 40 1981 풍작의 꽃 42.4 38.3 37.1 NHK 아침 연속 텔레비젼 소설 역대 최고 시청률 베스트 40(비디오 리서치) (주 2) F1 층 F1 층이란, 개인시청률 구분과 마케팅에 사용되는 용어로 Female(여성)카테고리 1 층이라는 의미이다. F1 은 20~34 세의 여성, F2 는 35~49 세의 여성, F3 는 50 세 이상의 여성을 가르킨다. 한편, 남성은 Male 의 약자인 M 을 이용해서 M1, M2, M3 로 구분한다. M1 은 20~ 34 세의 남성, M2 는 35~49 세의 남성, M3 는 50 세 이상의 남성이다. 이 중, F1 층은 많은 스 폰서들에게 있어서 자사의 상품구입에 가장 중요한 타겟이기 때문에, 43
F1 층을 겨냥한 프로 그램 기획이 가장 중요시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를 F1 신화 라고도 한다. 나아가 4 세부터 12 세까지의 아동은 남녀 구분 없이 C(Children 의 약자), 또는 K(Kids 의 약자)로 불리고, 13 세부터 19 세도 남녀의 구별 없이 T(Teen 의 약자)로 불린다. (주 3) 트렌디드라마 트렌디드라마(Trendy Drama; 일본식 영어)란, 도시에 사는 상류층 남녀의 사랑을 그린 것으로 1986 년에 TBS 계열에서 방송된 남녀 7 명의 여름 이야기 을 계기로, 1980 년대 후반부터 1990 년대에 걸쳐 전성기를 자랑한 텔레비젼 드라마의 한 장르이다. 특징으로서는 인기 여배우, 인기 남자배우가 츨연하고, 주인공은 고급맨션에 사는 등 유복하며 그다지 생활고가 없다. 반드시 화제가 되는 장소나 패션, 라이프 스타일이 반영되어 있고 멋진 러브스토리가 전개된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이른바 F1 층에 인기가 높고, 고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이 많다. 1980 년대 그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남녀 7 명의 여름 이야기 (1986 년), 가을 이야기 (1987 년), 안고싶어! (1988 년), 네 눈동자를 체포한다! (1988 년) 등이 있다. 1990 년대엔 세상에서 네가 제일 좋아! (1990 년), 도쿄 러브스토리 (1991 년), 101 번째의 프로포즈 (1991 년), 조인전대 제트맨 (1991 년~1992 년),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서 (1992 년), 맨얼굴 그대로 (1992 년), 아스나로백서 (1993 년), 롱버케이션 (1996 년) 등이 있다. 2000 년대에 들어서면 트렌디드라마라는 단어 자체는 그다지 쓰이지 않게 되었지만, 트렌디드라마계의 작품은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에는 뷰티풀 라이프 (2000 년), 야마토나데시코 (2000 년), HERO (2001 년), 미녀나 야수 (2003 년), GOOD LUCK!! (2003 년), 라스트 크리스마스 (2004 년) 등이 있다. (주 4) 실연가( 実 演 家 )저작권 센터(CPRA) URL:http://www.cpra.jp/ 사단법인 일본예능실연가단체협회(예단협), 사단법인 일본음악사업자협회(음사협), 사단법인 44
음악제작자연맹 (음제련)의 3 단체가 참가하여 1993 년 10 월에 발족. 이어서 1998 년 12 월에 연주가권리처리합동기구(MPN), 영상실연권리자합동기구(PRE)가 참가. 저작권법 등에 기초하여 실연가의 권리처리의 일괄 시행 및 실연가의 권리의 비호와 확대가 주된 업무이다. (주 5) 협동조합 일본각본가연맹 WRITERS GUILD OF JAPAN URL:http://www.writersguild.or.jp/ 일본각본가연맹은 1966 년 3 월 1 일에 방송ㆍ영화ㆍ무대 등의 각본을 집필하고 있는 작가의 사회생활을 비호하고, 그 경제적인 지위의 향상을 꾀하는 목적의 협동조합으로서 설립되었다. 1974 년에 문화청으로부터 일본에서 최초로 각본에 관한 중개업무 단체로서 허가를 받고 각본의 저작권관리 단체로서 활동을 개시하였다. 2001 년에 중개업무법이 저작권 등 관리사업법으로 개정되자, 저작권 등 관리사업자로서 신고하고 계속하여 재방송, 비디오그램화, CATV 등의 2 차 이용의 관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시청각작품 유통의 국제화에 동반하여 1965 년에는 국제작가조합(IWG)에 가맹, 1987 년에는 저작자작곡가단체국제연합 (CISA C)에 가맹. 해외 저작권단체와의 교류를 깊이함과 동시에 국제기준에 입각한 각본가의 권리 비호활동을 하고 있다. (주 6) 협동조합 일본시나리오작가협회 JAPAN WRITERS GUILD URL:http://www.j-writersguild.org/ 일본시나리오작가협회는 1936 년에 설립된 창작집단의 조직이다. 제일 목적은 저작권의 비호이고, 제이의 목적은 친목과 연대, 제삼은 문화활동이다. 일본시나리오대상, 시나리오작가협회 오오토모쇼오지상, 신인시나리오콩쿨, 시나리오강좌, 하기강좌 등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45
(주 7) 사단법인 일본문예가협회 The Japan Writers Association URL:http://www.bungeika.or.jp/ 일본문예가협회는 작가, 극작가, 평론가, 수필가, 번역가, 시인, 가인 등 문예를 직업으로 하는 직업집단이다. 극작가협회와 소설가협회가 합병하여 1926 년에 설립된 문예가협회가 전신이며, 1946 년에 일본문예가협회로서 재발족. 초대 회장은 작가 키쿠치 칸이다. 2003 년 10 월부터 저작권 관리업무를 개시했다. 회원수는 2005 년 7 월말 현재 2,475 명, 저작권 관리 위탁자는 2,814 명이다. 현재 이사장은 작가인 쿠로이 센지가 맡고있다. (주 8) 사단법인 일본음악저작권협회(JASRAC) URL:http://www.jasrac.or.jp/ 사단법인 일본음악저작권협회(JASRAC)의 영문 표기는 Japanese Society for Rights of Authors, Composers and Publishers 이다. 표기에 있는 것처럼 JASRAC 는 국내의 작사가(Author), 작곡가(Composer), 음악출판자(Publisher) 등의 권리자로부터 저작권의 관리위탁과 함께 해외 저작권 관리, 레퍼토리를 같이 관리하는 계약을 맺고 있다. JASRAC 는 막대 한 수의 관리악곡을 데이터 베이스화하여 연주, 방송, 녹음, 인터넷 서비스 등 여러가지 형태로 이용되는 음악에 대해 이용자가 간단한 수속과 적정한 요금으로 저작권의 권리처리가 되 도록 창구가 되어 있다. 그리고, 사용료는 작사가, 작곡가, 음악출판자 등 권리를 위탁받은 쪽에 정기적으로 분배하고 있다. (주 9) 사단법인 일본레코드협회 URL:http://www.riaj.or.jp/ 사단법인 일본레코드협회(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Japan)는 문화청 소관의 공익법인이고 레코드 제작자를 대표하는 유일한 단체이다. 46
사업내용 레코드업계 전반의 융화협조를 꾀하고 우량 레코드(음악용 CD)의 보급, 레코드 제작자의 권리비호 및 레코드의 적정이용을 위한 원활화에 노력, 일본의 음악문화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레코드, 음악용 CD 등의 보급촉진, 수요확대에 관한 사업 저작권 사상의 보급에 관한 사업 레코드의 적정사용을 위한 기술연구 레코드에 관한 조사연구, 자료 수집, 출판물의 간행 2 차 사용료, 대여 레코드 보수 등의 징수, 분배에 관한 지정단체업무, 사적 녹화 보상금의 수령, 분배에 관한 업무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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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 2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 마리 이야기 (일본명 : 마리와 있던 여름) 라즈베리 타임즈 (일본명 : 마슈마로 통신) 51
원더풀 데이즈 52
<작품개요> 원더풀 데이즈 는 환경오염으로 에너지 자원이 고갈된 22 세기의 지구를 배경으로 한 SF 3D 디지털 애니메이션이다. 인공, 파멸, 희망 이라는 컨셉을 선명하게 시각화하여 파멸 속에서의 희망의 싹을 표현한 이야 기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이른바, 다면성 multi-mation 의 최고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2D 로는 섬세한 얼굴의 표정을, 3D 로는 스피드와 3 차원 효과를, 미니츄어로는 이야기의 무대와 거리들을 표현하는 화상처리로 사용해 이야 기에 리얼함을 더해주고 있다. 본 작품의 감독인 김문생 감독은 홍익대학에서 비주얼아트 학위와 공업 기술 석사과정을 마치고 졸업하였다. 2003 년 한국에서 개봉되었고, 일본에서는 2004 년 가이낙스가 배급하였다. 제 7 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오프닝 작품. 제 11 회 제라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애니메이션작품 최우수작품상 수상. 제 2 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시각효과상 수상. <회사개요> 회사명:주식회사 가이낙스 소재지:(184-0004) 도쿄 코가네이시 혼마치 스즈키빌딩 6-10-23 TEL 042-316-0402(대표 번호) 설 립 : 1984 년 12 월 24 일 임원:대표이사 이 사(미디어 기획 담당) 이 사(영상 기획 담당) 이 사(영상 기획 담당) 이 사(총괄 본부장) 야마가 히로유키 아카이 타카미 안노 히데아키 사토우 히로키 타케다 야스히로 자본금:2 억 종업원수:약 2000 만엔 60 명 대표작품: 신세기 에반게리온, 큐티하니, Re:큐티하니, 톱을 노려라!, 톱을 53
노려라!2, 이게 나의 주인님, 망각의 선율, 이 추하고도 아름 다운 세계, 마호로매틱, 이상한 바다의 나디 아 기타 신세기 에반게리온 의 가이낙스가 왜 원더풀 데이즈 를 배급하였는가? 한일공동제작 애니메이션의 역사 한국의 일본문화 개방(1998 년)에 이어 축구 한ㆍ일월드컵 공동개최(2002년),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일본명:겨울소나타) 의 대히트(2003 년) 등, 최근 급속히 달아 오르고 있는 한일 문화교류. 하지만 애니메이션업계에서는 이미 40 년 가까운 역사가 있다는 걸 알고 있는지? 그 시작은, 1967 년에 방송된 TV애니메이션 황금박쥐 로,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제일동화 와 한국의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동양방송이 공동 제작한 한일 공동제작 애니메이션 제 1 호작품 이다. 그리고, 40 여년. 다양한 54
애니메이션 작품에서 한국과 일본은 공동제작을 해왔다. 처음에는 시나리오ㆍ캐릭 터ㆍ디자인ㆍ콘티ㆍ원화 등의 메인을 일본이 담당하고 동화와 채색 등의 작 업부분은 한국이 담당하였다. 최근에는 한국의 에니메이션 크리에이터들의 실력향상과 더불어 메인부분도 한국이 담당하는 예가 증가하고 있다. 일본에서의 한국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의 공동제작에서는 긴 역사를 가진 한국과 일본. 하지만, 일본의 애니메이션이 한국 에서 잘 알려져 있는 것에 비해, 한국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에 관한 정보는 거의 일본에 들어 오지 않았다. 일본 애니메이션계 제일선에서 활약하고, 한국 스탭과 함께 몇 편이나 공동제작을 하고 있는 톱 크리에이터라도 한국제작 애니메이션의 정보를 들어본 적은 거의 없었다. 5년의 세월에 걸쳐 총제작비 13억엔을 투입한 SF대작 원더풀 데이즈 조차 그 존재를 아는 사람은 극히 일부의 매니아에 한정되어 있었다. 우연히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가이낙스의 대표이사 야마가 히로유키씨와 총괄본부장 타케다 야스히로씨가 서울에 있는 전시회에서 영상을 보기 전까지는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혁명아 가이낙스 전설의 카리스마 SF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 의 제작사로 잘 알려진 가이낙스의 그 시작은 24 년전, 1981 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학생들에 의해서 오오사카에서 개최된 일본 SF 대회 가 그 계기였다. 당시 학생이었던 야마가 히로유키, 타케다씨 야스히로, 안노 히데 아 키, 아카이 타카미가 머리를 맞대고 이벤트의 기획을 짜는 한편, 오프닝 상영에 어울리는 애니메이션작품의 제작에 착수, 첫 작품으로서 완성한 DAICON3 OPENING ANIMATION 은 커다란 반항을 불러 일으켰고 가이낙스의 전신이 되는 일본 첫 개라지키트숍 제네럴 프로덕츠가 탄생하게 된다. 2 년 후에 첫 상업 작품이 된 극장용 장편애니메이션 우주왕립군 제작을 위해 주식회사 55
가이낙스를 설립, 오늘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혁신적인 작품을 배출하고 있다. 회사를 위해 작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위해 무엇을 해야 좋을지를 생각하고 자신의 길을 개척해 간다. 이 반골정신이 넘치는 사풍은 수많은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중에서도 이색적인 존재가 되어있다. 프로듀서 타케다 야스히로씨 100% 한국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최초로 일본에 공개가 된 원더풀 데이즈. 그 프로듀서로서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이 가이낙스의 타케다 야스히로씨다. 1957 년 9 월 12 일, 오오사카에서 태어난 그는 킨키대학 원자로공학과 재학중, SF 연구회에 적을 둔다. 이를 계기로 SF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 여기서 야마가 히로유키씨, 안노 히데아키씨, 아카이 타카미씨들과 만난다. 그 뒤, 이벤트 주최측이 되어 SF 쇼를 시작으로 SF 대회 등을 개최 하였고, 현재는 가이낙스의 창립 멤버의 한 명으로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다. 그런 타케다 야스히로씨가 2005 년 봄에 일본 개봉, 여름에 DVD&비디오 발매를 마친 원더풀 데이 즈 배급까지의 길고 험했던 여정, 그리고 향후의 한국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본 한국 애니메이션 업계 가이낙스도 이제 창립 20 주년입니다. 물론 원더풀 데이즈 이전부터 한국 애니메이션업계와는 관계가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가이낙스 작품의 작업 부분을 거의 한국에 맡겼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같이 애니메이션 작품을 만든다기 보다는 주로 신세기 에반게리온 의 판권 관계 등으로 이야기 하는 게 많죠 타케다씨에게 한국 애니메이션 업계에 대한 솔직한 인상을 묻자 한국에서는 애니메이션을 아주 효율이 좋은 비즈니스로서 다루고 있는 것 같아요. 일본의 애니메이터에 비해 그들은 현격하게 높은 생활수준을 56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물가와 화폐가치의 차이겠지만, 한국 애니메이터와 관계자들에게 있어서 실로 애니메이션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일지도 모르겠네요 라며 강한 비즈니스 색을 느꼈다고 한다. 비즈니스 제일의 하청작업 현재 일본에서 30 분짜리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경우, 예산은 1000 만엔~1100 만엔 정도. 미국에서는 그 두 배인 2000 만엔 정도를 제작비로 쓰고 있다. 같은 작업을 하면서도 이익이 두 배 이상이 되기 때문에 일본 작품에서 미국 작품으로 옮겨가는 한국 애니메이터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전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에 관계하는 사람이 많았었는데 최근에는 미국 작품이 메인이 된 듯 합니다. 아마 6 대 4 정도의 비율로 미국쪽 일이 많지 않을까 하네요. 그 때문에 원래 한국이 담당하고 있던 작업을 지금은 서서히 중국이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은 인구가 많은 만큼 비율적으로 봐도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도 많으니까(웃음) 한국에서 애니메이션은 어디까지나 비즈니스 툴의 하나 라는게 타케다씨가 받은 인상이었다. 그 때문에 그는 한국에서 어떤 애니메이션이 제작되고 있는지 흥미를 가질 기회가 좀처럼 없었다고 한다. 원더풀 데이즈 와의 만남 원더풀 데이즈 와의 만남은 우연이 쌓여 일어난 기적이었다. 2003 년 10 월 타케다씨는 한국 서울에 있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제작구조와 비즈니스의 구조를 위한 강연을 하기 위해서였다. 그때까지 한국에는 자주 들렀고 한국인 친구도 많은 타케다씨였지만 한국작품에 접촉할 수 있는 이벤트를 보러 나간 적은 없었다. 이 기회에 한국 애니메이션계라도 살펴볼까 57
이런 가벼운 기분으로 들렀던 디지털콘텐츠 전시회인 DICON 에서 운명의 작품 원더풀 데이즈 와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경악 어쨌든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한국 애니메이터가 관련된 일본 작품은 수없이 봤습니다. 하지만 100% 한국산 애니메이션 작품은 지금까지 거의 본적이 없었죠. 한국드라마 등 실사작품은 알려져 있어도 애니메이션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죠. 게다가 극장의 커다란 스크린으로 상영되는 작품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전 전혀 몰랐습니다. 거기에 작품자체의 퀄리티도 매우 높았죠. 대체 저건 뭐지!!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액션 장면은 어지간히 황당한 SF 작품이 아닌 한, 어떤 작품을 봐도 그렇게 차이는 없습니다. 총격 장면에는 총처럼 보이는 형태의 무기가 나오죠. 그런 세세한 부분의 완성도와 오리지널 리티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단지 영상이 갖고 있는 기세, 그 압도적인 박력에 놀랐습니다. 2번째의 우연 원더풀 데이즈 와의 만남도 우연이었지만 그 자리에 있었던 멤버도 우연이었다. 원래, 서울에 강연 초청된 것은 타케다씨 한명뿐이었으나, 한국 애니메이션 업계를 공부한다는 의미로 가이낙스 대표이사 야마가 히로유키씨, 그리고 당시 애니메이션 제작 책임자였던 프로듀서, 판권관계담당자 3 명이 타케다씨와 함께 서울에 와 있었다. 그래서 일단 두 팀으로 갈라져서 원더풀 데이즈 에 대해 조사해보기로 했습니다. 조사해 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사실이 밝혀졌다. 빛과 그림자 13 억엔의 제작비를 투입하고 5 년에 걸쳐 제작한 대작 원더풀 데이즈. 2003년 대한민국국회 문화&미디어 대상을 비롯하여 영화대상 시각효과부문, 58
광주국제영화제의 시각기술부문, 프랑스의 제라멜국제영화제 애니메이션대상을 수상. 제 7 회 부천국제 영화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오프닝과 선댄스필름 페스티발의 월드프리미엄 부문에도 초빙되어 전세계 13 개국에서 상영이 결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한편으론, 중요한 흥행수입은 결코 성공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여름에 막 공개되었을 뿐인데 이미 한국 애니메이션계에서는 언제 그런 작품이 있었나 하다시피 취급되고 있었습니다. 원더풀 데이즈 를 둘러싼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은 30 년전의 일본과 비슷하다고 타케다씨는 분석한다. 한국에서는 아직 애니메이션은 애들이나 보는 것이라는 사고방식이 뿌리 깊습니다. 극장까지 어른이 와서 애니메이션을 보는 관습이 없다고 하더군요. 따라서 애니메이션 작품의 대다수가 초등학생이나 유아들 대상으로 만들어지고 있고 나쁘게 말하자면 애들 눈속임에 지나지 않죠. 현재, 일본에서 어른들이 좋아하며 보는 애니메이션 작품은 패키지로 판매되고 있는 DVD 나 비디오를 사던가 케이블 TV 로만 볼 수 있는 거죠 너무 일렀던 SF 액션 대작 계속 성장하고 있는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에서는 성인용 SF 작품인 원더풀 데이즈 는 너무 일렀던 존재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던 어린이들도 언젠가는 어른이 됩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보기 위해서 극장에 오게 되죠. 그게 지금의 일본입니다. 20년, 30년후에는 반드시 한국에서도 어른이 보는 애니메이션이 요구되는 시대가 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더풀 데이즈 를 비롯한 한국애니메이션 작품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확신했습니다. 귀국시 타케다씨는 DVD 매장 선반에 있던 한국 애니메이션 작품을 전부 구입하여 가지고 돌아왔다. 59
첫 일본 상영 귀국 후, 타케다씨는 계속해서 원더풀 데이즈 에 대해 조사를 계속했다. 우리 회사에도 원더풀 데이즈 의 존재를 알고 있던 사람은 한 명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일본 업계에도 어느 정도 알고 있던 사람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 작품은 어떻게 되었지?, 만들고 있는 거 같던데 정도의 소문은 돌고 있었다고 하니깐요. 실제로 한국측으로부터 판매 제안를 받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몰랐지만 한국 공개와 같은 시기에 일본에서도 흥행 관계자들을 초빙하여 시사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화제가 되질 못했죠. 일본의 팬은 거의 주목해 주지 않았고 그 이상 정보가 없었으니까요 귀국한지 2 주후. 드디어 야마가사장이 이야기를 꺼냈다. 원더풀 데이즈 의 일본 흥행을 우리가 담당하면 어떨까 100% 한국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상영. 일본에서의 첫 시도가 시작되었다. 흥행의 구조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는 보통, 작품이 완성된 시점부터 제작사는 완전히 외부인 취급을 당한다. 방송 작품이라면 방송국과 스폰서, 영화라면 배급사에게 맡겨지는 상태가 된다. 작품이 어떻게 다루어지고 결과가 어떻다는 정보는 제작자에게 전혀 전달되지 않는다. 가이낙스는 이전부터 이 구조에 저항감을 갖고 있었다. 가이낙스 사내엔 그런 건 싫어! 라는 분위기가 꽤 강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배급의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흥행자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조차 알아듣지 못하죠. 제작과 흥행은 밀접하게 보이지만 실은 전혀 다른 가치관을 갖고 있습니다. 퀄리티가 높은 작품을 만드는 것을 성공으로 생각하는 것이 제작사라면, 흥행사는 역시 관객을 동원하는 것을 제일로 생각합니다. 자사 작품의 흥행을 향한 첫걸음 60
장차 자사작품의 배급까지 자신들이 직접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가이낙스. 하지만 지금까지 방송국과 배급사에 완전 일임하고 있었기 때문에 노하우가 전혀 없었다. 예를 들어, 극장판 예고편조차 지금까지 제작한 적이 없었다. 효과적인 선전방법과 영화관과의 교섭, 제휴 등 작품을 극장에 판매하고 관객을 동원하는 구조를 공부할 장소가 필요하였다. 하지만, 갑자기 자사 작품을 실험대에 올리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 그렇게 생각하면 원더풀 데이즈 만큼 최적의 작품이 없지 않은가? 야마가사장이 결단을 내린 가장 큰 이유는 그런 이유겠죠 흥행에 적절한 작품의 조건이란 야마가사장이 원더풀 데이즈 를 적절한 사이즈 라고 평한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어서였다. 우선, 애들이 아닌 어른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라는 점. 이게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이었다면 우리들이 할 의미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대대적으로 팔리고 있는 작품은 우리들이 손댈 수 있는 레벨이 아니고 당연히 다른 배급사가 큰 돈을 들이고 있겠죠. 어쨌든 가이낙스는 작품을 배급하는 것도 처음이고 해외작품을 다루는 것도 처음이니까요. 13 억엔의 제작비를 투입해서 만든 대작이면서 한국에서는 흥행적으로 결코 성공했다고 할 수 없는상황이라는 점이 오히려 일본 배급에 대한 장벽을 낮추는 형태가 된 거지요 창립 20 주년을 맞이하는 가이낙스는 원더풀 데이즈 를, 그 기념작품으로서 배급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계약교섭 개시 원더풀 데이즈 구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2003 년 말. 우선, 한국의 애니메이션 관계자를 통해 해외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회사 미로비젼에 연락을 취하였다. 61
계약교섭중에 언어와 문화, 관습의 차이로 인한 문제는 전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애니메이션업계에 한해서 말하자면 한국과 일본은 오래 전부터 잘 알고 있으니까요. 같은 아시아권이라는 것도 있고 감각적으로는 아주 가까운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국내에서 교섭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전혀 문제는 없었습니다. 단지 지금까지는 가이낙스가 파는 측이었지만 이번에는 사는 측이 되었다는 점 정도가 달랐죠. 비즈니스에 있어서 이런 차이는 구미쪽이 훨씬 독특합니다. 배급권을 무료로 주십시오 그럼 왜 계약까지 6 개월이나 걸렸던 것인가? 조건면이 아니라 금액적인 교섭에 시간이 걸렸습니다. 무리도 아니죠. 처음에는 배급권을 그냥 주세요 라고 말했으니(웃음) 가이낙스의 전신인 제네럴 프로덕츠 시대부터 키워온 상업 감각을 원더풀 데이즈 의 계약 교섭에서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일본에서는 전혀 무명 작품이라는 점, 흥행면에서는 제작한 측이 예상하고 있었던 것 보다 히트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비록 좋은 작품이라 하더라도 일본에서 먹힐 가능성이 낮았죠. 가이낙스 창립 20 주년 기념작품이라는 간판을 붙여 이익이 날 경우에는 50%씩 나누는 조건으로 무리라고는 생각했지만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금액면에서의 협상 하지만 제작비의 절반 이상을 대형전기메이커가 출자하고 있기 때문에, 미로비젼은 당초 예정한 것 보다 막대한 금액을 제시했다. 그 금액은 말도 안 된다는 점부터 시작했습니다.(웃음) 역시 외국과의 교섭이고 언어도 달라서 시간이 걸렸죠. 도중에 전혀 답장이 오지 않거나 감독의 행방이 묘연해진 적도 있었고요. 하지만 금전면을 제외하면 특별하게 어떤 조건의 요구는 없었습니다. 상식적인 선에서 알아서 해주세요 라는 식이었죠. 흥행 방식과 DVD 판매에 대한 조건을 둘러싼 트러블은 전혀 62
없었습니다. 구미와의 교섭과는 달리, 상식적인 선 이 한국과 일본은 공통되어 있다는 점이 타케다씨에게 있어서 무엇보다도 든든하였다. 결국, 양자가 납득하는 금액으로, 계약은 해를 넘겨 2004 년 5 월에 체결되었다. 그리고나서 원더풀 데이즈 김문생 감독과의 대화가 시작되었다. 한발 더 나아간 번역 작업, 로컬라이즈 일본에서의 원더풀 데이즈 제작발표회 기자회견에서 야마가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저는 원더풀 데이즈 를 한류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류 애니메이션으로 팔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본작품, 한국작품이라는 벽을 넘어 하나의 작품으로서 일본인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그 방법으로서 고른 것이 로컬라이즈 였다. 직역하면 대사의 더빙뿐만이 아니라 각 나라의 말투와 습관에 맞춘 번역작업을 하는 것. 때로는 캐릭터의 인종까지 바꿔 그 나라에 사는 사람들의 감각에 맞춰가는 작업이다. 로컬라이즈가 가져온 효과 로컬라이즈에 관해서 김문생 감독은 매우 협조적이었다고 타케다씨는 말한다. 한국 애니메이션이 일본에서 알려지지 않은 이상, 한국어 그대로는 화제가 된다고 해도 경원시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한국작품, 일본 작품이라는 의식을 관객에게 주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일본의 성우는 정말로 잘하니깐 더빙하는 편이 일본 관객에게 감정이입도 잘 될거라고 생각했었고요 한류 톱 스타인 이병헌이 처음으로 성우를 맡은 걸로도 화제가 된 마리 이야기 (일본명 : 마리와 있었던 여름)은 처음부터 자막판으로 상영되었지만, 로컬라이즈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작품 자체의 매력을 스트레이트하게 전달하지 못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63
등장인물을 전부 일본인으로 설정 일본어판의 각본, 연출을 담당한 사람은 야마가사장 본인이었다. 오리지널판에서는 극중 캐릭터는 전부 한국인으로, 머리 속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도 한국어로 되어 있지요. 하지만 일본어판을 제작하는데 있어서 등장하는 캐릭터는 전원 일본인이라는 설정으로 고쳤습니다. 일본인이라면 이렇게 하겠지 라고 머리 속에 그리면서 일본인과 한국인의 미묘한 말투의 차이 등을 로컬라이즈 했습니다. 김문생 감독의 가이낙스가 하기 편한 방식으로 하세요 라는 말이 큰 뒷받침이 되었다.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로컬라이즈의 역사 로컬라이즈라는 작업은 원더풀 데이즈 가 처음은 아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이 해외진출할 때부터, 로컬라이즈가 시작되었다. 지금은 전세계에서 방 송되고 있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실은 각국의 언어와 문화ㆍ관습에 맞춘 대사, 캐릭터 설정으로 바꾸어서 방송하고 있다. 예를 들면, SF애니메이션의 명작 우주전함 야마토. 원작에서는 승무원 전원이 일본인이라는 설정이 지만 해외에서는 이름과 인종이 변경되어 있다. 그 때문에 우주전함 야마토 를 본 어린이들은 자국 이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금발의 모리유키는 아무리봐도 일본인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원더풀 데이즈 에서는 그 입장이 반대가 되는 것뿐이다. 전세계에서 로컬라이즈되는 일본 애니메이션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로컬라이즈에 의해 세계의 애니메이션으로 발전해 왔다. 타케다씨는 로컬라이즈야 말로 일본 애니메이션의 발전의 역사라고 말한다. 최근 이벤트 참가 등으로 해외에 나갈 기회가 많습니다만, 독일어린이들은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 를 자국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64
독일인이 주인공이고 독일이 무대니까요. 알프스와 프랑크푸르트 같은 지명도 나오고. 하지만 그 애들이 성장해서 그건 일본작품이었다는걸 알게됩니다. 당연히 일본인이 왜 독일을 무대로 한 작품을 만드는걸까, 일본이라면 일본을 무대로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원래 일본의 애니메이션 작에는 그런 벽이 없었어요. 그래서 일본 애니메이션은 재미있다고 느끼기 시작하게 됩니다. 로컬라이즈의 완성도가 작품의 퀄리티를 정한다 일본 애니메이션이 그랬던 것처럼 로컬라이즈라는 방법에 의해 한국 애니메이션도 발전의 길을 걸어왔다. 당연히 일본과 한국에서는 만드는 사람이 다르니깐 아주 똑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예전 일본 애니메이션과 비슷하게 한국 애니메이션이 기로에서 있는건 확실해요. 여기서 좀 더 한국애니메이션이 작품주의로 흐를지 어떨지가 앞으로의 길을 크게 바꾸겠지요 비즈니스에 휘둘리지 않고 타케다씨가 말한 작품주의 를 관철시킨 것이 원더풀 데이즈 이다. 로컬라이즈를 담당한 야마가사장은 기자회견에서 로컬라이즈가 얼마만큼 잘 되어 있는가? 그것이 더빙 애니메이션의 퀄리티를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하고 있다. 통상과 다른 패턴으로 진행한 애프터레코드 애니메이션 제작에 있어서 애프터레코드(영화, TV 등에서 화면을 먼저 촬영하고 나중에 대사나 음 등을 녹음하는 방법)는 제작의 일부이자 가이낙스가 일상적으로 하는 작업이었다. 하지만 원더풀 데이즈 에 관해서는 단순한 애프터레코드가 아니라 일본어 더빙이 된다. 그래서 통상과는 다른 순서를 밟아 애프터레코드를 진행하였다. 한국어 버전을 대본으로 만드는 것이 우선 처음이었고 자사제작이 아닌 해외의 작품이므로 더빙을 장기로 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찾았습니다. 물론 항상 하는 애프터레코드 스튜디오도 괜찮았지만 그러면 원더풀 데이즈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