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Analyst 조병현 2-377-3636 / byunghyun.cho@yuantakorea.com 주식시장 투자전략 215.8.24 지난 금요일 여러가지 악재들이 중첩되며 글로벌 증시 전 반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7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 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PMI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G2 리스크와 북한 관련 리스크 까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변동성에 대한 우려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는 9월 FOMC 에서 기준금리 인상 이 단행 안되는 것이 보다 리스키 한 상황인 것으로 보입 니다. 지난 금요일 외국인 선물 시장의 대규모 순매수가 눈에 띄 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해 보입니다. 점증하고 있는 우려, 낙폭이 깊어지는 증시 모호했던 7월 FOMC 의사록과 신흥국 금융시장 변동성의 확산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중국 Caixin PMI의 급락은 중국 뿐만 아니라 신흥국 전체 경기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로 해석되고 있는 상황 변곡점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 불확실성 완화 기존에는 연준 금리 인상 시점 이연 전망이 강해 질 때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현재는 이와 반대되는 양상이 진행 중 9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 안될 경우 오히려 부정적인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기준 금리 인상 이후에도 달러 가치의 안정, 미국의 소비 경기 회복 등이 진행되는 모습을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긍정적인 흐름 을 전망해 볼 수 있는 모습들도 발견 가능한 상황 선물 시장에서의 움직임도 눈여겨 볼 필요 금요일, 선물 시장 외국인은 1조원 이상의 금액을 순매수 하는 모습을 보임 과거 급락구간 이후 이와 같은 모습들이 나타났던 경우 변곡점이 형성된 경우가 많다는 점도 눈여겨 볼 필요 1
점증하고 있는 우려, 낙폭이 깊어지는 증시 어려운 시장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G2 리스크에 더해 북한과 관련된 악재까지 겹치면서 금요일 KOSPI 는 1,8pt 대 중반에서 마무리됐다. 북한 관련 이슈가 돌발적으로 등장하 면서 센티멘트 측면의 악재로 추가된 것도 주 후반 급락에 영향을 준 것이 사실이고, 아 직까지 관련 사안이 마무리 되었다고 보기 힘든 국면인 만큼 이로 인한 변동성 확대 가능 성이 없다고 단언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이와는 연관성이 떨어지는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주요 증시까지 지난 주말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는 점에서 현존하는 근본적인 증시 부진의 요인은 역시 미국 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점과 Caixin PMI 를 통해 중국의 경기 부진이 재차 확인되면서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찾아 볼 수 있을 듯 하다. 모호했던 7월 FOMC 의사록과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9월로 인식되고 있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을 오히려 확대되는 근거들로 작용하고 있다. 8월 첫 주 58%까지 상승했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연방기금 선물 내재 금리 기준)은 지난 주말 34%로 하락했다. 한편, 지난 금요일 발표된 중국의 Caixin 제조업 PMI 는 47.1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사전 컨센서스(48.2) 및 전월치(48.7)를 하회한 것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 이 반영되고 있던 2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영역에 진입한 것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전 해주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환율 평가절하 카드를 꺼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 출 지수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는 점도 부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지난 금요일 글로벌 주요 증시 동반 하락 중국의 Caixin PMI 의 급락은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를 확산 시킴. -.5-1. -1.5-2. -2.5-3. -3.5-4. -4.5 (%) 상해종합 러시아 미국(S&P5) 21일 주요국 주가 지수 수익률 프랑스 대만 독일 한국 브라질 인도 MSCI전세계 (pt) 6 55 국가통계국 PMI CAIXIN PMI 속보치 5 45 4 9 1 11 12 13 14 15 자료: Bloomberg,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2
변곡점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 불확실성 완화 일반적으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 유동성 환경 연장 에 대한 기대감은 증시에 긍정적 인 영향을 미쳐왔던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에는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하향 조정되 는 모습을 보임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는 동반 급락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 이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연준 측에서 이미 표명하고 있는 상황이 라는 점과 일정 부분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연준이 적어도 연내에는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본다면, 9월 기준 금 리 인상이 단행되지 않는다는 점은 오히려 향후 글로벌 증시에 상당한 부담요인으로 작용 할 수 있을 듯 하다. 우선 9월에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유동성 환경의 지속에 대한 기대 감은 상당히 한시적(짧게는 1개월, 길어야 3개월)이라는 단서를 달게 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기존에 나타났던 것과 같이 유동성 환경 연장 기대에 기인한 위험자산 선호도의 확산, 고벨류 성장주의 상승과 같은 반응을 이끌어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오히려 1기준 금리 인상 이후 상황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뿐 아니라, 향 후 2금리 인상 진행 시 상대적으로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고, 이에 따른 3기타 가격 변수들과 관련된 여러가지 우려들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4미국의 경기 펀더멘 털마저 안심할 수 없다는 인식이 형성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불안감은 더욱 확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필자는 9월 FOMC 에서 첫 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연준 측에서 완만하 고 신중한 금리 인상 기조를 시장에 확인시켜 주면서 극단적인 영역까지 이동해 있는 여 과거에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하락이 신흥국 증시에 호재였지만 미국 소비 회복이 무역수지 적자 확대를 통해 신흥국으로 전이될 필요.6 (확률) MSCI 신흥국지수(우) (pt).55.5.45.4.35.3.25 9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좌).2.15.1 기존에는 역의 관계 였지만, 지금은 동반 하락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11 15 1 95 9 85 8 75-8 -7-6 -5-4 -3-2 -1 (1억 달러,역축) (pt) 미국 무역적자(좌) MSCI 신흥국(우) 2 22 24 26 28 21 212 214 16 14 12 1 8 6 4 2 자료: Bloomberg,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3
러 가격 변수들이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현재로써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물론 9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된다는 자체가 글로벌 증시 반등의 필요충분조건이 라고 보기는 힘들다. 분명 사후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9월 기준 금리 인상 이후에 달러 가치가 급격한 상승 흐름을 보이지 않고(과거의 사례에서 찾 아볼 수 있는 바와 같이)안정화되는 모습이 나타나는지가 가장 먼저 확인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미국의 소비 경기가 추세적인 회복구간에 접어들면서 수입 수요 확대 와 무역 수지 적자 확대를 통해 미국 소비 경기의 온기가 신흥국으로 전이되는 흐름 또한 확인될 필요가 있다. 이 같은 흐름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와 중국을 포함해 신흥 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일정부분 경감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자료를 통해 언급했던 바와 같이, 1지난 해 하반기부터 나타난 미국의 실질 임금 상승률이 소비에 반영될 개연성, 2금리 인상 후 소비심리의 지속적인 회복 흐름이 가능 하다는 점, 3최근 나타나고 있는 소비심리 지표의 고공행진과 ISM 서비스업 지수의 급 등, 4계절적으로 연말 소비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 시 미국의 소비경기 회복이 향후 신흥국 경기 우려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같은 모습들이 확인되는 과정이 9월 FOMC 를 전후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결국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9월 FOMC 이전까지 국내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 대한 불안 감이 상존해 있고, 변동성 높은 구간이 이어질 가능성이 우위에 있는 만큼 방어적인 스탠 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단, 앞서 상정한 시나리오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만연해 있던 신흥 시장에 대한 위기론은 점차 완화되는 구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금리 인상 이후 소비 심리는 개선되는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듯 단기적으로는 4 분기 미국 소비 시즌 도래도 기대해 볼 만한 변수 12 1 8 (pt) 미시건대 소비자 (%) 기준금리(우) 신뢰지수(우) 1 8 6 4 12 115 11 (매년1분기=1) 미국 분기별 소매 판매액 추이 (21년 이후 평균) 115. 18.8 18. 6 4 실질기준금리 2 (기준금리-CPI, 우) 991929394959798991245678911121314 2-2 -4-6 15 1 95 9 1.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4
선물 시장에서의 움직임도 눈여겨 볼 필요 마지막으로 지수의 하단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가지 첨언하면서 본고를 마무리 하고자 한 다. 여전히 신흥국 자산 전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과 우리나라의 특수성에 따른 북한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시적인 추가 하락 가능성 자체를 배제할 수는 없을 듯 하다. 다만, 기존 자료들을 통해 언급한 바와 같이 일반적으로 지수 급락 과정에서 하단을 설정 하기 위해 적용하던 논리들, 예를 들면,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PBR 을 적용한 벨 류에이션 측면에서의 KOSPI 하단이라던지 외국인들의 시각을 반영해 환차손 수준을 감 안한 가격 등이 이미 경험적인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지난 금요일 선물 시장의 외국인 움직임을 살펴 보고자 한다. 외국인들의 선물 순매수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인 반면, 현물에서는 -4,4억원 이상을 순 매도 했다. 선물 시장 순매수가 미결제 약정의 증가(약 2,1계약)를 수반했다는 점에서 청산 물량에 더해 큰 규모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추가적인 순매수 포지션도 일부 유입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즉, 아직까지 증시의 추세적 반등에 대한 신뢰는 크지 않다고 하 더라도, 단기 바닥권에 대한 기대는 어느 정도 형성되고 있는 모습으로 판단된다. 과거 1여년 간의 외국인 수급 상황을 살펴 보았을 때, 금요일과 같이 현물/선물의 방향 성이 엇갈리면서 선물의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던 경우를 보면, 증시의 변곡점 근처에서 이와 같은 모습들이 등장했던 경우가 많다. 특히 급락이 진행된 이후 이와 같은 모습들이 나타나는 시점들에서는 단기적인 반등 구간이라도 출현하는 경우들을 여러 차례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지수의 변동성 구간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지수의 추가적인 레벨 다운 보다 는 기간 조정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모습이라는 판단이다. 증시의 급락 구간 이후 현/선물 방향성의 엇갈림과 함께 대규모 선물 순매수가 진행된 경우(.75 조원 이상) 25 (pt) 외국인 선물 순매수 (조원) 23 금액(우) KOSPI(좌) 21 19 17 15 13 11 9 7 5 25 26 27 28 29 21 211 212 213 214 215 1.8 1.6 1.4 1.2 1..8.6.4.2. 자료: Myresearch,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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