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February 2015 www.rating.co.kr Vol. 666
Contents 2015. 2 Research 04 Monthly Magazine [View] 급증하는 요우커와 호텔업계의 구조적 변화 Rating [산업] Vol. 666 16 Analysis 세계 건설기계시장 구도변화와 국내업계의 대응방향 [등급 공시 / 통계] 62 등급/Outlook/Watch 신규 및 변동 리스트 62 등급전망 부여 업체 트리거(Trigger) 리스트 64 형태별 / 업종별 신용등급 현황 및 분포 변화 67 Up-down Ratio 현황 68 한국기업평가(주) 교육센터 [산업분석] ① 32 통신산업 동향 및 전망 [산업분석] ② 37 2015년 3월 교육과정 안내 호텔산업 동향 및 전망 [기업탐방] 42 소중한 추억과 건강한 내일을 창조하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 [부록] KR 유효등급 리스트(excel 파일) 제공 [Rating News Clip] 46 우리는 가치있는 정보와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한다. Market Trend 회사채 시장 양극화 극심... 우량채만 자금 쏠려 外 [ABS 시장] 50 완공된 건물에 대한 담보 확보 관련 이슈 - 소유권 보존등기 경료 절차 및 신용평가상 고려사항 58 부동산 시장 동향 (2015년 1월 기준) Copyright 한국기업평가(주) 2015 본 책자는 당사의 서면동의 없이 무단 복사, 인용(또는 재인용), 전재, 배포를 금합니다. 본 책자에 수록된 정보는 신뢰할 수 있는 자료원에 근거하고 있으나 당사 가 그 정확성이나 진실성에 대해 별도로 확인하지는 않았으며, 실무처리나 편집 과정에서 표기상 오류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본 책자에 수록된 정보는 이용자 의 투자의사결정을 대신할 수 없으며, 정보이용에 따른 어떠한 유 무형의 손실에 대해서도 당사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수록된 내용은 당사의 공식 견해와 일 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독문의 : 당사 홈페이지(www.rating.co.kr) 고객센터에서 신청.
Research - view 급증하는 요우커와 호텔업계의 구조적 변화 최한승 I 평가 1실 책임연구원 I 02-368-5324 I hschoi@korearatings.com 배영찬 I 평가 1실 실장 I 02-368-5636 I ycbae@korearatings.com 최근 중국인 입국자수 증가에 힘입어 면세점 사업부문이 호텔업계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으나, 최근 한 일간 외교관계 악화, 엔화약세 등의 여파로 일본인 관 광객이 급감했던 사례와 같이 한 중간 상황이 급변하거나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변화될 경우 중국인 인바운드 수요가 급격하게 축소될 가 능성이 내재해 있다. 또한 최근 중국 관광객들의 구매력이 크게 증가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쇼핑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중국, 일본, 대만 등 주변국가들이 면 세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와 같은 중국인 방한 관광객 지속 여부가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업계는 방한 중국인 관광 및 쇼핑수요 대응 을 위한 면세사업 확대, 비즈니스 호텔 진출 등의 사업전략을 취하는 동시에 호텔 및 면세점 해외 진출 등 지역다각화를 추진함으로써 중국인 인바운드 수요 감소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4 Korea Ra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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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view 급증하는 요우커와 호텔업계의 구조적 변화 Summary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관광의 구조적인 성장기조하 면세점 사업부문이 주요 호 텔업체들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외래입국자수의 경우 최근 연평균 10%를 상회 하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특히 항공편 및 크루즈 노선확대, 한중간 비 비 지출액은 타 국적 관광객에 비해 압도적인 수준이며, 쇼핑장소로 면세점을 선택 하는 비율이 60%를 상회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의 양적, 질적 개선을 바탕으로 면 세사업 부문의 수혜가 지속되고 있다. 자제도 완화 등으로 중국인 입국자수 급증에 기인하고 있다. 내국인 아웃바운드 수 요 또한 환율, 전염병 등 돌발변수에 다소 민감한 모습이나 전반적으로 1인당 GDP 성장에 따른 소득 증대, 주5일 근무제 등에 따른 레저문화에 대한 관심 증가, 해외 여행 여건 개선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래 관광객 증가 를 주도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은 총 여행경비에서 숙박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 은 수준이며, 절대 규모 면에서도 타 국적 여행자에 비해 낮아 중국인 관광객 급증 이 호텔 사업부문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반면, 1인당 쇼핑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높은 매출의존도는 향후 위협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주요 호텔업체들은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중국인 입국자수 증가에 힘입 어 면세점 사업부문이 호텔업계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으나, 최근 한 일간 외교관 계 악화, 엔화약세 등의 여파로 일본인 관광객이 급감했던 사례와 같이 한 중간 상 황이 급변하거나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변화될 경우 중국인 인바 운드 수요가 급격하게 축소될 가능성이 내재해 있다. 또한 최근 중국 관광객들의 구 6 Korea Ratings
매력이 크게 증가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쇼핑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중국, 일본, 대 만 등 주변국가들이 면세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와 같은 중국인 방한 관광객 지속 여부가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업계는 방한 중국인 관광 및 쇼 핑수요 대응을 위한 면세사업 확대, 비즈니스 호텔 진출 등의 사업전략을 취하는 동 시에 호텔 및 면세점 해외 진출 등 지역다각화를 추진함으로써 중국인 인바운드 수 요 감소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전망이나, 일부 업체의 경우 기존 사업에서의 현금창출규모가 신규사업 관련 투자 소요를 충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5년 중 인천공항 3 기 사업자 및 서울, 제주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이 예정되어 있어 사업자 선정 결 과에 따른 면세점 시장 경쟁구도 변화 및 개별업체의 사업, 재무적 펀더멘털 변동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업계 전반적인 수익성 추이와 더불어, 신규투자 성 과의 가시화 시기 및 규모 등을 중심으로 부여된 신용등급이 요구하는 적정한 재무 적 대응역량(총차입금/EBITDA 등)의 유지 가능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신용 호텔업계의 주요 모니터링 요소는 수익성 추이 및 신규투자 성과 가시화를 통한 재 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무안정성 개선 여부이다. 단기적으로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인바운드 성장세 및 내 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세를 바탕으로 면세점 부문이 호텔업계의 실적을 견인할 www.rating.co.kr 7
Korea Ratings Research - view 1. 산업 동향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성장세 지속 원화강세 기조에도 불구하고 외래입국자수는 2012년 사상 처음 1,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2014년에도 전년 동기대비 16.0%(2014년 10월말 누적기준) 증가한 약 1,200만명을 기록하였다. 우리나라 인바운드 관광의 특징은 방한 관광객 가운데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2009년 이후 이들 지역의 집중도가 심 화되고 있다. 한편, 2013년 이후 엔화약세, 외교관계 악화 등의 영향으로 2013년 일본 관광객이 전년대비 21.9% 감소하였으며, 2014년에도 전년 동 기대비 16.4% 감소하는 등 일본인 관광객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중국인 관광객은 2013년 52.5%, 2014년 39.0% 증가하였 으며, 기타 아시아 국가의 경우 2013년 9.6%, 2014년 18.7%의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소득수준 향 상, 항공 및 크루즈 노선확대, 한중간 비자제도 완화 등의 영향으로 방한 관광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며, 한류 등의 정성적 요인 또한 방한객 증가세를 견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내국인 아웃바운드 수요의 경우 외환위기, 9.11 테러, SARS, 조류독감, 신종플루 등 돌발변수에 다소 민감한 모습이나 전반적으로 1인 당 GDP 성장에 따른 소득 증대, 주5일 근무제 등에 따른 레저문화에 대한 관심 증가, 해외여행 여건 개선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 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내국인 출국자수가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과 신종플루가 발생한 2009년에 일시적으로 감소하기도 하였 으나, 이후 연평균 5%를 상회하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입출국자 추이 국적별 입국자 추이 (단위 : 천명) (단위 : 천명) 외국인 입국 내국인 출국 전체 아시아 일본(우) 중국(우) 자료)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이러한 인바운드 수요 성장에도 불구하고 특1급 호텔의 영업효율성은 2013년 이후 저하되는 양상이다. 이는 국내외 경기 부진이 장기 화되면서 인바운드 및 내국인 관광객의 특1급 호텔 선호도가 저하되고 있으며, 특히 2008년 이후 인바운드 성장세를 주도하며, 특1급 호텔의 주 수요자였던 일본인 관광객이 엔화약세, 외교관계 악화 등의 영향으로 급감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면세점 부문의 경우 연평균 10%를 상회하는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인바운드 수요의 견조한 성장세, 구매력이 높은 중국 8 Korea Ratings
Research - View 인 관광객 증가의 영향으로 외국인 매출은 2011년 이후 연평균 20%를 상회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체 면세점 시장 성장을 견 인하고 있다. 반면 내국인 매출은 아웃바운드 수요가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쇼핑, 병행수입의 증가와 더불어 최 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해외직접구매(직구)의 영향으로 면세점의 가격매력도가 감소하며 정체되고 있는 양상이다. 특1급호텔 영업효율성 추이 면세점 시장 규모 추이 객실당판매요금(원) RevPAR(원) 점유율(우) 내국인 매출(좌, 십만USD) 시장증가율(우) 외국인매출증가율 외국인 매출 내국인매출증가율 자료) 관광지식정보시스템, 한국기업평가. 자료) 한국면세점협회. 2. 사업부문별 최근 동향 1) 호텔부문 중국인 관광객 숙박비 비중 낮은 수준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견조한 인바운드 성장세,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한 호텔객실 공급 부족 현상에도 불구하고 주요 특1급 호텔업체 들의 호텔부문 실적은 부진한 양상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인 관광객의 숙박 선호도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적별 여행경비 및 숙박비 비중 국적별 1인 숙박비 지출 규모 총경비(좌, USD) 숙박비(USD) 숙박비 비중 전체 중국 일본 자료)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자료) 관광지식정보시스템. www.rating.co.kr 9
Korea Ratings Research - view 한국관광공사가 조사한 외래관광객실태조사에 따르면 외래 관광객의 여행경비 중 숙박비 비중이 평균 25%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 반해 중국인 관광객의 숙박비 비중은 15%에 불과하며, 절대 규모면에서도 중국인 관광객의 1인 숙박비 지출액은 100$ 이하의 비중이 가장 높은 실정이다. 2013년 서울지역 특1급 호텔의 1일 평균 숙박비용이 18만원 수준을 기록하였음을 감안할 때 중국인 관광객의 숙 박비 지출규모와는 상당한 괴리가 있어 중국인 관광객 급증이 호텔 사업부문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한편, 서울과 제주의 특1급 호텔 영업효율성이 차별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지역 특1급 호텔의 경우 2010년 이후 이용률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증가세를 나타내던 객실당판매요금 또한 2013년 하락 반전되며 RevPAR(Revenue per Available Room : 객실 판매가격*객실가동률)가 16만원 수준까지 하락였는데 이는 중저가 호텔, 레지던스 등 특1급 호텔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이 존 재하고, 중국인 관광객의 서울 방문 목적이 쇼핑과 의료 등으로 숙박비 지출을 최소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제주지역 특 1급 호텔의 경우 객실이용률 및 객실당판매요금 상승세가 지속되며 2009년 12만원 수준이었던 RevPAR가 2013년 15만원을 상회하고 있다. 제주지역의 경우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은 활성화되어 있으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흡수할 수 있는 중저가 호텔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며, 최근 내국인 관광객의 제주 관광 수요 또한 크게 확대됨에 따라 특1급 호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특1급 호텔 영업효율성 추이 제주 특1급 호텔 영업효율성 추이 판매요금(원, 좌) RevPAR 이용률(우) 판매요금(원, 좌) RevPAR 이용률(우) 자료)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자료) 관광지식정보시스템. 2) 면세점부문 면세점부문 중국인 관광객 수혜 지속 전망 과거 국내 면세점 시장의 성장세는 내국인 출국자수 증가, 소득수준 향상, 명품선호도 증가, 내국인 구매한도 증액 등으로 내국인 매출 규모가 크게 확대된 데 기인하였며, 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해외 입국자수 증가, 고가의 명품판 매 증가에 따른 객단가 상승으로 높은 성장세를 시현하였다. 특히 최근 인바운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1인당 쇼핑비 지출액이 타 국적 관광객에 비해 압도적인 수준이 며, 쇼핑장소로 면세점을 선택하는 비율이 60%를 상회하고 있어 중국인 관광객의 양적, 질적 개선을 바탕으로 면세사업 부문의 수혜 가 지속될 전망이다. 10 Korea Ratings
Research - View 국적별 1인당 쇼핑비 지출액 및 면세점 선택 비율 국적별 쇼핑금액 1인당 쇼핑비 지출액(좌,USD) 면세점 선택비율 일본 중국 기타 자료)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자료) 관광지식정보시스템. 3. 호텔업계 대응방안 1) 비즈니스 호텔 사업 확장 비즈니스 호텔 사업 확장으로 사업가변성 완화 비즈니스 호텔의 경우 F&B를 비롯한 부대시설 수입이 제한적인 수준으로 객실가동률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인 사업특성 을 보유하고 있어 입지, 가격경쟁력이 실적 차별화의 중요 변수로 작용하는 반면 소규모, 임차 방식으로 선투자 비용을 최소화하고 있 어 동 사업 확대에 따른 재무부담 가중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표 1] 주요 호텔 사업자 비즈니스 호텔 현황 구분 지역 객실수 비고 마포 284 서울 김포공항 190 롯데 구로 287 대전 312 제주 262 신라 서울 역삼 309 경기 동탄 286 파르나스 서울 명동 144 신세계조선 서울 동자 342 5월 개관 예정 자료) 각사 사업보고서, 회사 제시 자료. www.rating.co.kr 11
Korea Ratings Research - view 이에 주요 호텔사업자들은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호텔 사업을 확장중으로 호텔롯데는 마포시티호텔을 시작으로 김포공항, 대전, 구로, 제주에 비즈니스 호텔을 잇따라 개관하였고. 호텔신라의 경우 호텔롯데에 비해 개관 시기는 다소 늦었으나 경기 동탄, 서울 역삼에 비즈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를 개관하였으며 향후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파르나스호텔, 신세계조선호텔 등 주요 특1급 호텔사업자들 또한 비즈니스 호텔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으로 최근 급 증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수요를 흡수하면서 호텔부문의 사업가변성을 일정 수준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 해외 면세점 진출 해외 면세점 진출 확대중이나 수익기여도는 제한적 국내 면세점 시장은 시내면세점 16개점과 출국장 면세점(공항, 항만) 19개점이 운영되고 있다. 국내 주요 면세점 사업자 현황을 살펴 보면 서울, 부산, 제주 등에서 5개 시내면세점과 인천, 김포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계열, 서울, 제주 2개 시내면세점과 인천 공항, 대구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의 양강구도가 상당기간 이어져 오고 있다. 그 외 신세계조선호텔, 한화타임월드갤러리아 가 부산시내, 김해공항, 제주공항에 신규 진입하였으며, 중소,중견 기업 면세점 진출 활성화 정책 시행에 따라 2013년 이후 지방 도시 및 공항으로 면세점이 확대되었다. 한편, 국내 면세점 업계 양강인 롯데와 신라는 해외 면세점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롯데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및 공항, 괌 공항, 싱가포르 공항에 진출하였으며, 신라는 2014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1,700평 규모의 화장품, 향수 면세점 사업권 을 획득한 이후 마카오 공항 면세점 사업권도 획득하는 등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만 호텔신라의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해외 사업장 규모가 영세한 수준으로 면세사업부문의 해외 진출이 브랜드 인지도 및 트랙레코드 확보라는 긍정적인 요소가 있는 동시에 규모의 경제 미확보로 인한 저조한 채산성이라는 부정적 요인 이 상존하고 있다. 지역별 면세 사업자 현황 해외 면세점 진출 현황 자료) 한국면세점협회. 자료) 각사 사업보고서. 12 Korea Ratings
Research - View 4. 향후 전망 1) 면세점 시장구도 인천공항 면세점,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예정 인천공항 면세점의 제2기 사업자인 호텔롯데, 호텔신라, 한국관광공사의 사업권이 2015년 2월로 만료됨에 따라 2015년 1월 중 제3기 면세점 운영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진행되고 있다. 3기 면세점의 전체 영업면적은 2기에 비해 12.4% 확대된 17,394m2이나 총12개 구 역 가운데 4개 구역을 중소, 중견기업에 배정함에 따라 대기업이 진출하는 일반구역의 경우 1.7% 감소한 15,206m2로 축소될 예정이다. 또한 면세영업장의 최저 수용금액이 약 7,086억원으로 제시되었으며 단위 면적으로 환산하면 3.3m2(구 1평)당 1억 3,444만원 수준으 로 기존 연간 임대료 대비 15% 정도 높은 수준이다. 기존 사업자인 롯데, 신라를 비롯하여 최근 면세점 사업에 진출한 신세계조선, 한화타임월드, 해외사업자인 듀프리, DFS 등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실질적인 임차료 수준이 최저 수용금액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이 수익성 측면에서는 부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사업자 선정 이후 보증금 부담, 높은 임차료 부담으로 실적이 저하되었던 2기 사업자들 의 사례를 볼 때 신규 사업자의 경우 초기 투자비용 및 영업효율성 미확보로 단기간에 수익성을 확보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공항 내 입지에 따라서도 실적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수요가 집중되고, 공항 면세점으로서 세 계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인천공항의 특성을 감안할 때 사업자로 선정되는 경우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트랙레코드 확보를 통 한 향후 면세점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내, 인천공항 면세점 영업수익성 추이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자 실적 추이 2기 사업자 선정 자료) 각사 사업보고서, 회사 제시. 시내면세점 합산 A사 인천공항 B사 인천공항 자료) 각사 사업보고서. A사 수익성(좌) A사 차입금커버리지(우) B사 수익성 B사 차입금커버리지 한편, 국내외 관광객 증가에 대응하여 시내면세점 4곳(서울 3곳, 제주1곳)에 대한 신규 특허를 진행할 예정으로 서울 지역의 경우 2000 년 이후 15년간 신규 출점이 없었던 점을 감안할 때 사업자 선정결과에 따른 시장구도의 변화가 예상된다. 서울의 경우 대기업이 참여 하는 일반경쟁 2곳,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제한경쟁 1곳을 선정할 예정이며, 제주의 경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한 경쟁을 www.rating.co.kr 13
Korea Ratings Research - view 통해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따른 면세점 시장의 높은 성장세로 면세점 사업 진 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최근 면세점 사업에 진출한 신세계조선호텔, 한화타임월드갤러리아를 비롯하여 부영, 현대 산업개발 등의 시장참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높은 입찰 경쟁이 예상된다. 2) 호텔 수급 서울지역 호텔 공급과잉 가능성 내재 2000년대 중반 이후 전국 객실 공급 증가율이 입국자수 증가율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인바운드 수요의 구조적인 증가세를 감안할 때 중단기적으로 객실 공급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서울지역은 다소 상이한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국회에 제출한 관광 관점의 숙박제도 개선 연구 보고서 에 따르면 서울은 2014년 기준 약 4,000실 정도의 객실이 부족한 상태로 조사되었으며, 2017년까 지 공급부족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그러나 서울시가 정진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7월말 사업승인 기준 18,000실 이상이 건설중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측한 수급전망과의 괴리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2015년 이후 객실 부족 기조가 상당 수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가능성 또한 내재하고 있다. 서울관광호텔 수급 전망 사업승인 기준 건설중인 객실수 (단위 : 실) (단위 : 실) 구분 2013 2014 2015 2016 2017 수요 28,500 31,205 34,212 37,561 41,301 공급 24,083 27,129 26,659 31,362 33,864 과부족 -4,417-4,076-4,553-6,199-7,437 년도 미착공 건립중 부도 사업포기 2011 64 668 300 170 2012 326 5,415 608 2013 447 6,912 626 2014 952 5,597 합계 1,789 18,592 300 1,404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 관점의 숙박제도 개선연구, 2014.03. 자료) 서울시 정진후 의원실 제출자료, 2014년 7월말 기준. 5. 시사점 및 신용등급의 방향성 최근 중국인 입국자수 증가에 힘입어 면세점 사업부문이 호텔업계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으나, 최근 한 일간 외교관계 악화, 엔화약세 등 의 여파로 일본인 관광객이 급감했던 사례와 같이 한 중간 상황이 급변하거나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변화될 경우 중국 인 인바운드 수요가 급격하게 축소될 가능성이 내재해 있다. 또한 최근 중국 관광객들의 구매력이 크게 증가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쇼핑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중국, 일본, 대만 등 주변국가들이 면세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와 같은 중국인 방한관광객 지속 여부가 14 Korea Ratings
Research - View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업계는 방한 중국인 관광 및 쇼핑수요 대응을 위한 면세사업 확대, 비즈니스 호텔 진출 등의 사업전략을 취 하는 동시에 호텔 및 면세점 해외 진출 등 지역다각화를 추진함으로써 중국인 인바운드 수요 감소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매출액, 영업수익성 전망 총차입금, 커버리지 전망 매출(억원, 좌) EBITDA(억원, 좌) EBITDA 마진 총차입금(억원, 좌) OCF(억원, 좌) 총차입금/OCF 주) 호텔롯데, 부산롯데호텔, 호텔신라, 신세계조선호텔, 파르나스호텔 단순 합산 기준. 자료) 각사 사업보고서, 감사보고서, 한국기업평가. 단기적으로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인바운드 성장세 및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세를 바탕으로 면세점 부문이 호텔업계의 외형성장 을 견인할 전망이나, 일부 업체의 경우 기존 사업에서의 현금창출규모가 신규사업 관련 투자소요를 충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5년 중 인천공항 3기 사업자 및 서울, 제주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이 예정되어 있어 사업자 선정 결과에 따른 면 세점 시장 경쟁구도 변화 및 개별업체의 사업, 재무적 펀더멘털 변동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업계 전반적인 수익성 추이와 더불 어, 신규투자 성과의 가시화 시기 및 규모 등을 중심으로 부여된 신용등급이 요구하는 적정한 재무적 대응역량(총차입금/EBITDA 등) 의 유지 가능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www.rating.co.kr 15
Research - 산업 세계 건설기계 시장 구도변화 국내업계의 대응방향 이은미 I 평가 3실 수석연구원 I 02-368-5452 I emlee@korearatings.com 세계 건설기계 시장은 미국 유럽 일본 메이커가 주도하는 3강 구도가 장기간 지속된 가운데 2000년대 후반부터 중국계 메이커들이 강력한 내수시장을 기 반으로 성장한 결과 4강 구도로 전환되는 듯 하였다. 이 시기 국내 메이커도 대(對) 중국 수출물량 확대와 M&A를 통해 상위 10대 메이커에 진입하는 등 소 기의 성과를 거두었으나, 최근 중국시장 부진과 중국내 시장지위 하락으로 다소 고전하고 있다. 중국계 메이커들은 자국 내 부동산을 비롯하여 철강 석유화학 발전 광산업 등 연관 산업의 성장 뿐만 아니라 정부 주도의 인프라 팽창 정책이 더해지면서 생 산능력은 크게 확대된 반면 시장수요는 장기침체기에 진입하여 판매물량 감소 뿐만 아니라 신용판매 융자임대 등으로 판매의 질적 측면에서도 어려움을 겪 고 있다. 건설기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굴삭기의 경우 전세계 시장을 연 20만대 규모로 추산할 경우 중국업계의 보유한 생산능력이 연 40만대 규모 이고, 최근까지 과잉 생산능력에 대한 조정 움직임이 없는 상황으로 중국계 메이커들도 초호황기의 수익창출력을 향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중 국에 진출한 다수의 미국 유럽 메이커들의 경우 이러한 시장 제약조건 하에서 더 이상 중국시장을 추가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성장축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판매물량 유지 원가경쟁력 확보 등을 목적으로 중국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16 Korea Ra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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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산업 세계 건설기계시장 구도변화와 국내업계의 대응방향 Summary 세계 건설기계 시장은 미국 유럽 일본 메이커가 주도하는 3강 구도가 유지되어 왔으 2012년 이후 중국 정부의 투자정책이 팽창에서 긴축으로, 양적 투자에서 질적 투 나 2000년대 중후반 강력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한 중국 메이커들의 급부상 자로 기조가 전환되면서 야기된 건설기계 시장의 급격한 수요위축이 최근까지 지 으로 경쟁구도가 변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주도 하에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투자 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내수판매 비율이 90%를 상회하는 중국 메이커 정책에 힘입어 강력한 내수시장 기반을 무기로 갖게 된 중국계 메이커들은 폭발적인 들은 글로벌 Top 10에서 이탈하고 있으며, 일부 국내 메이커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 수요팽창에 의한 수혜를 입은 결과 글로벌 Top 10에 3개사가 진입하는 등 기존의 주 하락과 수익창출력 약화라는 악재와의 고군분투가 지속되고 있다. 요 메이커들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 시기 국내 메이커들도 대(對) 중국 수 출물량 확대에 의한 판매실적 특수 및 시장지위 제고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건설기계 산업은 전통적으로 경기변동에 민감한 시황산업의 특징을 갖고 있으며, 국내 메이커들은 특정 지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경기민감도가 더 그러나, 중국시장의 초과수요는 장기지속 여부가 불확실했던 가운데 최근 시장규 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메이커별 판매지역의 효율적 다변화가 영업 모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중국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업체들이 고전하고 있다. 실적의 변동성을 완화해주는 주 요소이다. 또한, 중국 내 부동산 인프라 투자 동향 18 Korea Ratings
과 정책기조의 최근 흐름 및 로컬메이커의 공급과잉 등을 감안하였을 때 중국시장 의 단기적 회복 수준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시장 제약조건 하에서 중 국에 진출한 다수의 미국 유럽 메이커들의 경우 중국시장을 추가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성장 축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장기적 관점의 판매물량 유지 및 원가경쟁력 확 보 차원에서 중국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잠재성장폭이 대폭 낮아진 상황에서 기존의 주요 수요처인 북미 유럽 시장에 서의 지위를 강화하는 것이 실적개선의 핵심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간 내 시 장환경의 개선을 예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건전한 재무구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과거보다 긴 호흡으로 점진적인 시장지위 제고와 수익창출력 강화를 장 기적 업계 목표로 두고 본다면 국내 건설기계 산업의 잠재력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업계로서는 추가적인 수요시장 발굴이 절실하나 단기적 관점에서는 중국보다 북미지역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전략이 요구되며, 기술력 측면에서 핵심 부품의 지 역별 최적화 및 영업력 측면에서 유통 네트워크의 질적 제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 내 메이커도 비용절감과 투자효율화 전략을 전개하고 있으나, 중국 의존도 및 중국 www.rating.co.kr 19
Korea Ratings Research - 산업 1. 들어가며 2000년대 중후반부터 중국발 수요팽창으로 전세계 시장구도에 변화 시작 세계 건설기계 시장은 경기변동에 따른 실적증감이 높은 편이나, 2000년대 중반까지 선도업체인 미국 유럽 일본 메이커가 글로벌 수 요 대부분을 독식하는 3강 구도는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왔다. 그런데 2000년대 중후반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시장의 신규 수 요를 바탕으로 중국 내 로컬 메이커들이 급성장한 결과 다수의 업체가 글로벌 Top 10 리스트(Yellow Table 발표 기준)에 오르고 기존 메이커의 점유율을 잠식하는 등 위협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이미 중국시장에 진출해 선두권의 시장지위를 확보했던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 등 국내 메이커도 동 시기 시장수요의 성장에 따 른 판매실적 특수를 누렸으며, 특히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밥캣 인수 이후 북미 유럽 시장으로의 영역 확대가 맞물리며 2010년 전세 계 6위 업체로 부상하기도 하였다. 중국 특수 일단락되며 시장 구도는 여전히 재편 진행중 그런데 2~3년간 지속된 초호황기는 2012년부터 국면이 전환되어서 투자긴축으로 중국 내수시장이 활력을 잃고 수요기반 판매물량 감소가 지속된 결과 중국 메이커의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Top 10에서의 순위가 밀려나고 있다. 초호황기에 급격하게 성장이 이루어 진 만큼 수요위축으로 인한 골이 깊어 중국 메이커 뿐만 아니라 중국시장 비중이 높은 업체 대부분은 최근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구도 변화에 따른 국내 업계의 대응방안 및 전략 수립 필요 국내 메이커 또한 과거 중국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은 이후 찾아온 판매실적 변화와 수익성 하락으로 고심하는 가운데 지역별 판매전 략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2000년대 세계 건설기계 시장이 중국발 수요변수로 구도가 재편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향 후에도 중국시장이 전세계 시장참가자들에게 있어 추가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인지 및 국내 메이커들의 대응방향은 어떠해야 할지 살 펴보고자 한다. 2. 전세계 건설기계 업계의 변화 1) 시장규모 성장하는 가운데 경기변동에 민감 장기적으로 양호하게 성장해 왔으나, 실질적인 경기 변동폭보다 민감도 높은 구조 건설기계 산업은 전형적으로 경기상황에 따른 업황 변동성이 높은 업종으로서, 호황기에는 주택 토목 광산 등 전반적인 인프라 개발 에 소요되는 고정자산 투자의 증가에 따라 시장규모가 확대되는 반면, 불황기에는 투자유보에 따른 건설장비 구매가 급감하면서 시장 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인다. 2000년대에 나타난 건설기계 산업의 특징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각 국의 꾸준한 경제성장과 투자증가 및 선진국의 교체수요 등 다양한 수요 견인 요소를 바탕으로 2008년까지 매년 10% 이상 시장규모가 성장하였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시장이 급속히 냉각되기도 했으나, 이후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북미와 유럽 지역 수요회복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는 가 운데, 중국시장의 수요부진이 전세계 건설기계 시장에 영향을 미쳐 2012년~2013년에는 시장수요에 부정적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 으로 보인다. 20 Korea Ratings
Research - 산업 전세계 건설기계 시장규모 추이 (단위 : 십억달러) (단위 : %) 시장규모(좌) 성장률(우) 자료) Yellow Table 2014, International Construction. 2) 업체별 시장지위 변화 2000년대 후반부터 중국발 수요변화에 의한 시장구도 변화로 기존 3강 구도 붕괴 전세계 건설기계 시장은 2000년대 중반까지 전통적인 선도업체로서 미국 유럽 일본 메이커가 점유율 기준 Top 10을 독식하는 등 3강 구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왔다. 그런데 2000년대 중후반부터 성장하는 중국의 시장수요에 기반하여 로컬 메이커인 XCMG가 2009년 Top 10 리스트(이하 매년 4월 Yellow Table 발표 기준)에 이름을 올린 이후 두산인프라코어, Sany, Zoomlion 등 다수의 아시 아계 메이커가 상위 업체에 진입하면서 기존의 3강 구도는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2010~2011년에는 가파른 속도로 성장하는 중국 부동산 시장과 인프라 투자규모가 건설기계 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한 결 과 중국메이커 3사가 나란히 Top 10에 오르는 등 기존의 선진업체들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동 시기 국내 메이커인 두산인프라 코어도 중국 판매물량 확대에 의한 수혜를 입어 시장지위를 제고하기도 하였으나 2012년 하반기부터 투자긴축으로 중국 내수시장이 활력을 상실함에 따라 중국 메이커와 국내 메이커의 추가적인 수요기반 확대는 다소 주춤한 상태인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메이커의 강세 지속 여부는 불투명 2013년에는 1 중국시장 수요부진, 2 광산업 시황 위축, 3 엔저 등의 요인이 전세계 건설기계 업계의 순위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 된다. 최대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시장의 수요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방산업 중 하나인 광산업의 부정적 여파로 대형 건설기계 제품 군을 생산하는 업체의 판매량 감소가 중첩된 결과 Sany, Zoomlion 등 중국 메이커의 순위 하락이 두드러지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광산업 부진은 Caterpillar, Komatsu 등 업계 내 공고한 시장지위를 보유한 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쳐 순위는 유지했으나 2012년 대비 시장점유율이 일제히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Caterpillar 21.8% 19.0%, Komatsu 11.3% 10.8%) www.rating.co.kr 21
Korea Ratings Research - 산업 일본 국내메이커에게도 최근 시장환경은 비우호적 한편, 2013년 엔저가 지속됨에 따라 일본계 메이커의 엔화 기준 실적은 견조하였으나 달러화 환산 기준 실적에는 불리하게 작용하여 전반적인 시장순위와 점유율 하락이 나타났다. 엔저는 두산인프라코어 등 국내 메이커에도 가격경쟁력 측면에서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여 중국 일본 국내 메이커 공히 2013년 실적은 부진하게 나타났으며 아시아계 메이커의 합산 시장점유율이 전년 대비 1.3%p 하락하였다. 전세계 Top 10 랭킹 추이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1위 Caterpillar Caterpillar Caterpillar Caterpillar Caterpillar Caterpillar Caterpillar Caterpillar 2위 Komatsu* Komatsu* Komatsu* Komatsu* Komatsu* Komatsu* Komatsu* Komatsu* 3위 Terex Terex Terex Hitachi* Hitachi* Volvo Hitachi* Volvo 4위 John Deere Volvo Hitachi* Liebherr Volvo Hitachi* Volvo Hitachi* 5위 Volvo Liebherr Volvo Volvo Liebherr Liebherr Sany** Liebherr 6위 Hitachi* Hitachi* Lieberr Sandvik 두산인프라코어 Sany** Zoomlion** Terex 7위 Liebherr John Deere Sandvik Terex Sany** Zoomlion** Liebherr Zoomlion** 8위 CNH CNH CNH Atlas Copco Sandvik Terex Terex Sany** 9위 Ingersoll Rand Sandvik Atlas Copco Metso Zoomlion** 두산인프라코어 John Deere John Deere 10위 JCB JCB John Deere XCMG** XCMG** John Deere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 주) 1. 각 사 건설기계 사업부문 매출액 기준. 2. *는 일본 메이커, **는 중국 메이커. 자료) International Construction Yellow Table. 3) 중국시장 수요급변이 최근 세계시장 구도변화의 주 요인 중국시장, 최근 수요변화와 향후 구도변화의 중심축 중국 메이커의 갑작스런 부상과 쇠락은 판매대수 시계열에서의 변화 추이를 보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단숨에 수위권으로 진입했 던 배경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2009년 금융위기로 인해 북미와 유럽시장에서는 냉각기류가 완연했던 반면, 중국시장의 수요는 오히 려 증가하는 등 지역별로 상대적 온도차가 순위변화에 주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지역별 판매대수 추이 (단위 : 천대) 중국 유럽 북미 일본,인도 ROW 주) 2011~2014년 일부지역 자료 N/A. 자료) Bloomberg, Off-highway research. 22 Korea Ratings
Research - 산업 비교적 고른 지역별 제품판매 비중을 보유하고 있는 북미 유럽계 글로벌 메이커들과 달리 중국메이커들의 경우 대부분 내수판매 비율 이 90%를 상회하고 있어 내수 성장기에는 긍정적 결과로 나타났으나, 2012년을 기점으로 시작된 시장위축기에는 매우 불리하게 작용 하고 있고 공급과잉 문제를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까지 시장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기존의 주요 시장인 북미 유럽도 뚜렷한 회복 추이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여져 건설기 계 시장의 지역별 구성은 아직도 변화하는 중이며 향후에도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이 글로벌 시장 변화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역별 시장규모 추이 1997 2012 2017(E) 주) USD 환산 기준 비중. 자료) Off-highway research. 중국 북미 유럽 일본,인도 ROW 최상위권 업체들의 시장지위는 불변, 아시아 메이커가 중상위권 경쟁 촉발 치열한 건설기계 시장에서 1위와 2위의 위상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는데,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메이커인 Caterpillar는 북미에 이어 아시아 등 지역별로 고른 매출비중을 가지고 있고 Volvo 등 유럽 메이커는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아시아 및 북미로 판매처가 다변 화되어 있다. 일본 메이커는 아시아 및 신흥국 위주로 판매되고 있어 북미향( 向 ) 판매비중은 낮은 수준이며, 중국 메이커는 중국 내수 판매 비율이 90% 이상으로 중국시장에 편향되는 등 업체별로 지역 믹스는 다소 상이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절대적인 시장지위를 구축하고 있는 Caterpillar는 시장환경 변화와 후발업체의 추격으로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는 등 영업실적상 일 부 영향을 받고 있으나, 여전히 2위 업체와의 점유율 차이는 크게 벌어져 있다. 이는 2위 업체인 Komatsu가 엔저로 발생한 가격경쟁 력 기반의 비( 非 ) 아시아 지역 물량 확대를 반영한 이후에도 격차가 유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경우 Caterpillar의 시장지위는 공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세계 시장은 나머지 업체들의 각축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메이커의 국적에 따른 분류로 점유율을 집계해 보면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중국 한국 메이커들이 세계시장에서 일정 수준의 지위를 구축하면서 북미와 유럽메이커들의 점유율은 감소하였다. 한편, 2013년에는 유럽업체인 Volvo, Fiat가 각각 북미업체인 Terex, CNH를 인수하면서 메이커별 소속국가 분류가 변경되어 유럽 메이커 의 지표상 시장점유율이 일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www.rating.co.kr 23
Korea Ratings Research - 산업 전세계 주요 업체 시장점유율 변화 (단위 : %) 주) International Construction Yellow Table(2007~2014) Caterpillar Komatsu Volvo Hitachi Liebherr Terex John Deere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Big 3 지역별 메이커의 시장점유율 (단위 : %) 구 분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북미 메이커 44.6 39.9 36.3 29.6 29.5 31.1 35.1 31.5 유럽 메이커 26.7 31.3 29.3 29.8 25.8 22.4 21.1 26.0 아시아 메이커 28.3 27.9 33.7 40 44.3 45.7 43.2 41.9 기타 0.4 0.9 0.7 0.6 0.3 0.4 0.6 0.6 주) 1. 판매금액 USD 환산 기준. 2. 아시아 메이커는 일본 중국 국내메이커 합산 기준. 자료) International Construction. 3. 각 지역별 메이커의 실적 전개 양상 1) 지역별 메이커간 매출변동폭과 수익저하 수준 등 상이 2012년부터 일본 중국 국내 메이커의 실적 부진 최근까지 지속 건설기계 매출집계를 토대로 작성되는 Yellow Table 의 Top 10 메이커 리스트를 중심으로 각 지역별 주요 메이커를 추려 보면, 1 북미/유럽 메이커(3개사) : Caterpillar, Volvo, Liebherr, 2 중국 메이커(3개사) : Sany, Zoomlion, XCMG, 3 일본 메이커(2개사) : Komatsu, Hitachi, 4 국내 메이커(2개사) :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으로 압축된다. 이러한 분류 기준으로 집계하면 중국을 비롯한 일본 국내 메이커들의 상승세가 2012년부터는 다소 주춤하여 부진한 실적이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주요 시장인 중국 수요 위축, 엔저 등 환율 요인 및 전방의 건설업황 회복 지연 등 불리한 시장여건이 업계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본격적인 실적개선에 필요한 시장 징후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24 Korea Ratings
Research - 산업 지역별 메이커의 매출실적 추이 (단위 : 백만달러) 북미/유럽 메이커 중국 메이커 일본 메이커 국내 메이커 주) 1. 북미/유럽 메이커(Caterpillar, Volvo, Liehberr), 중국 메이커(Sany, XCMG, Zoomlion), 일본 메이커(Komatsu, Hitachi), 국내 메이커(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 2. 일본 메이커는 3월 결산법인 (ex. 그래프상 2013년 실적은 2013년 4월~2014년 3월분). 3. 2009년은 중국 및 일본 메이커 자료 미포함. 자료) 각사 공시자료 재구성 (건설기계 부문실적). 국내 메이커의 매출은 시장환경 대비 양호하나, 수익성 악화폭이 시장평균 대비 과대 지역별 메이커의 시기별 실적변동성 측면에서는 중국 내수시장의 급격한 수요변화에 직접적으로 연동된 중국 메이커가 변동폭이 가 장 큰 수준으로, 수요성장기에 급격하게 팽창했던 만큼 2013년 빠른 속도로 실적이 저하되었으며, 2014년 연간 기준으로도 역성장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메이커는 엔저에 의해, 북미/유럽 메이커는 실적부진이 1년 지연되어 2013년부터 나타났다. 같은 시기 국내 메이커의 실적도 부 진하였으나, 상대적인 저하폭은 가장 작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메이커의 매출성장률과 영업수익성 (단위 : %) 구 분 2009 2010 2011 2012 2013 북미/유럽 메이커 n/a 45.0 24.4 11.0-18.7 매출성장률 중국 메이커 n/a n/a 47.9-0.9-16.8 일본 메이커 n/a n/a 12.7-13.4-15.4 국내 메이커 -18.5 50.9 34.0 0.2-7.8 북미/유럽 메이커 1.3 10.2 12.0 12.1 9.9 영업수익성 중국 메이커 15.0 17.5 18.7 14.8 9.2 일본 메이커 4.2 10.1 14.0 12.8 12.5 국내 메이커 -8.0 10.6 9.2 4.8 3.8 주) 매출성장률은 USD 환산 기준. 자료) 각사 공시자료 및 International Construction 발표자료 재구성. www.rating.co.kr 25
Korea Ratings Research - 산업 다만, 매출감소율에 대한 수익성 민감도는 국내 메이커가 가장 큰 수준인데 이는 1 국내 메이커가 보유하고 있는 제품 라인업이 규모 의 경제 측면에서 다소 불리하고, 2 기술력 수준과 핵심 부품 자체생산 수준 등 원가경쟁력 관련 요소가 북미 유럽 일본 등의 선진 메 이커보다 열위한 점, 3 2010~2011년 중국향( 向 ) CKD 수출물량에서 창출되던 높은 수익성을 더 이상 향유할 수 없는 점 등에서 비롯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국내 메이커의 영업수익성은 점차 축소되어 현금창출력 측면에서 여타 메이커 대비 가장 큰 타격을 받 았을 것으로 파악되는데, 건설기계 메이커로서 장기적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기술수준 향상이 필수 적임을 감안하면 이에 소요되는 자금력 확보를 위한 현금 측면의 실적개선도 필수적 과제로 판단된다. 2) 국내 메이커는 수출 중심의 판매구조 심화 내수기반 취약하여 국내 업계는 수출에 의존하여 성장 2000년대 이전 국내 건설기계 업계는 본격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이전에는 생산량의 2/3 이상을 내수판매에 의존하는 구조였으 나, 2000년대 들어 수출물량 확대로 규모와 시장지위가 한 단계 도약하면서 최근에는 수출의존형 구조로 전환하였다. 국내 건설경 기의 침체로 국내 건설기계 업계는 수출물량을 중심으로 성장이 꾸준히 이루어져 왔기 때문으로, 2009년 주요 선진국 경기침체 및 2010년 4대강 투자에 의한 내수진작 시기를 제외하면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0~80%에 이르고 있다. 국내 생산 건설기계의 수출비중 추이 굴삭기 전체 건설기계 자료)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높은 수출의존도는 최근 실적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 굴삭기를 비롯한 건설기계 판매량 추이를 국내 건설기계 업계가 안정적 성장기에 접어든 2000년 중반대 이후를 중심으로 살펴볼 경 우, 전반적인 업계 판매량은 2009년과 2012년 두 번에 걸쳐 변곡점을 나타내었다. 2009년에는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주 수요처인 북미 유럽과 신흥 수요처인 중국에 대한 수출물량이 급감하였으며 이로부터 비롯되는 기저효과와 중국의 신규 수요팽창 기조가 맞물리면서 2010년에 이어 2011년까지 국내 업계는 고성장세를 시현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12년 하반기부터 중국발 수요위축이 시작되며 성장세가 꺾이기 시작하였고 2013년에는 중국 내 시장규모 축소와 시장점유율 감소 에 따른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감소세가 이어졌다. 또한, 2014년 들어 11월말까지의 판매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판매량을 추정하면 2013년 대비 건설기계 내수판매는 5.5% 감소 및 수출 26 Korea Ratings
Research - 산업 판매는 7.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국내외 공히 감소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단위 : 대) 국내 메이커 굴삭기 판매량 추이 국내 메이커 건설기계 판매량 증감률 (YoY) 굴삭기 판매량 굴삭기 판매 전체 건설기계 판매 자료)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4. 지역별 향후 전망과 산업 경쟁구도의 변화는? 1) 전방산업의 지역별 유형별 투자 추이 건설투자 등 전방산업은 지역별 회복시점 차별화 예상 지역별 건설투자금액은 건설기계 수요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지표로서 전방산업의 시계( 視 界 )를 나타내는데, 각 국별로 상이한 정치 적 요인과 대규모 투자지출 정책 요인에 영향을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 내 각국의 시점별 수요편차가 큰 점을 감안하면 개별업체로서 는 판매지역과 제품군의 효율적 다변화가 영업실적의 변동성을 완화해 주는 주요 경쟁요소이다. 지역별 건설투자규모 추이 (단위 : 십억달러) 북미 유럽 중국 ROW 주) 1. USD 환산 기준. 2. Residential 및 Non-Residential 합산 기준. 자료) IHS Global Insight. www.rating.co.kr 27
Korea Ratings Research - 산업 2000년 이후 북미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 내 꾸준한 성장이 이루어진 가운데 2009년 투자 긴축 이후 중국과 기타 지역의 건설투자는 회 복세가 부분적으로 나타났으나 북미 유럽 지역의 투자회복은 다소 지연되고 있다. 향후에는 전반적인 지역별 경기전망에 더해 대규모 토목공사 추가 여부 등에 따라 본격적인 회복시기가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북미 주택부문 중심의 투자회복세 나타나는 중 건설투자 금액을 주택부문과 인프라부문(비주택부문)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북미의 2008~2009년 주택부문 감소가 현저하여 전체 건설투자 위축을 주도하였으며 2012~2013년에는 유럽지역의 감소세가 전체 건설투자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국은 2001년 전세계 건설투자의 5.2%를 차지하는 등 규모와 영향력이 미미하였으나,폭발적인 부동산 경기부양 및 인프라 투 자의 영향으로 2013년 기준으로는 단일국가 최대 비중(26.4%)을 차지하는 등 독보적으로 성장하였다. 다만, 2011년을 전후하여 증가 율 감소가 시작되었고, 타 지역 저성장 기조와 맞물리며 전세계적인 건설투자 금액 증가율은 2~3%대로 수렴하고 있다. 최근 상대적 으로는 북미가 유럽보다는 견조한 투자기조를 나타내고 있어 건설기계 부문에서도 북미향( 向 ) 수출실적을 중심으로 하는 회복세가 먼 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부문 건설투자 성장률 인프라부문 건설투자 성장률 주) USD 환산 기준으로 성장률(YoY) 산정. 자료) IHS Global Insight. 2) 선행지표를 통해 본 지역별 전망 건설기계 산업에 선행하여 나타나는 지표로서 부동산, 인프라 및 제조업 투자 등 관련 지표 중에서 과거 상관관계가 높았던 것은 중국 에서는 고정자산투자의 규모, 북미지역에서는 주택착공 건수(주거부문) 및 ABI지수(비주거부문) 등이다. 중국, 정책적 주도에 의한 단기적 회복 수준은 제한적일 전망 제조업과 부동산 투자를 포괄적으로 나타내는 중국 고정자산투자는 2000년 이후 매년 20%이상 증가하는 등 정부주도의 투자가 광범 위하게 이루어져 왔고 최근까지도 증가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2014년 들어 증가율의 크기는 급감하여 10.5%에 그쳤는데 2013 년까지 고정자산투자가 20% 이하로 증가한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최근 수치는 중국시장의 자연적인 회복 수준이 단기적 관점에서는 유의미하게 나타나기 쉽지 않을 것임을 가늠케 하고 있다. 28 Korea Ratings
Research - 산업 중국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주) CNY 기준 증가율. 자료) Bloomberg, National Bureau of Statistics. 북미지역, 주거 비주거 공히 회복의 움직임 북미지역은 주거부문과 비주거부문이 상이한 움직임을 나타낼 수 있어 각각 다른 지표를 살펴보면, 주거부문에 있어서는 신규로 착공 한 주택 건수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비주거부문에서는 미( 美 ) 건축가협회에서 발표하는 ABI 지수가 건설기계 산업과 시차 를 두고 높은 동향성을 갖고 있다. ABI 지수(건축매출지수)는 건축투자의 활동성을 보여주는 지수로서 상업건설 지출규모에 6~12개 월 선행하는 지표로 알려져 있으며 50을 기준으로 위축 또는 팽창을 나타낸다. 이들 지수는 최근 공통적으로 우상향하는 추세를 지속 하고 있어 북미지역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나, 회복 수준은 2000년대 중반과 비교하였을 때 완만한 범위 내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신규 주택착공 건수 ABI 지수 Architecture Billings Index 자료) US Census Bureau, AIA(The American Institute of Architects). www.rating.co.kr 29
Korea Ratings Research - 산업 5. 맺으며 글로벌 시장의 3강 구도는 깨졌으나 중국시장 변수로 아시아 메이커는 고전 세계 건설기계 시장은 미국 유럽 일본 메이커가 주도하는 3강 구도가 장기간 지속된 가운데 2000년대 후반부터 중국계 메이커들이 강 력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한 결과 4강 구도로 전환되는 듯 하였다. 이 시기 국내 메이커도 대( 對 ) 중국 수출물량 확대와 M&A를 통해 상위 10대 메이커에 진입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으나, 최근 중국시장 부진과 중국내 시장지위 하락으로 다소 고전하고 있다. 중국계 메이커들은 자국 내 부동산을 비롯하여 철강 석유화학 발전 광산업 등 연관 산업의 성장 뿐만 아니라 정부 주도의 인프라 팽창 정책이 더해지면서 생산능력은 크게 확대된 반면 시장수요는 장기침체기에 진입하여 판매물량 감소 뿐만 아니라 신용판매 융자임대 등으로 판매의 질적 측면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설기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굴삭기의 경우 전세계 시장을 연 20만대 규 모로 추산할 경우 중국업계의 보유한 생산능력이 연 40만대 규모이고, 최근까지 과잉 생산능력에 대한 조정 움직임이 없는 상황으로 중국계 메이커들도 초호황기의 수익창출력을 향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 진출한 다수의 미국 유럽 메이커들의 경우 이러한 시장 제약조건 하에서 더 이상 중국시장을 추가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성장축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판매물량 유지 원가경쟁력 확보 등을 목적으로 중국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의존도 낮아진 상황에서 기존 주요 수요처에 대한 시장지위 제고방안 필요 기술력 및 영업망 등 다각도의 전략 전개 비슷한 시장환경에 노출된 일본 메이커는 조립라인 통폐합, 생산제품군 조정 및 연구개발 투자확대 등의 방법으로 중국발 악재에 맞 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메이커도 비용절감과 투자효율화 전략을 전개하고 있으나 중국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대폭 완화된 환경에서 북미 유럽 등 기존 주요 수요처인 선진국 시장에서의 시장지위를 강화할 수 있는 추가적인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건설기계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권의 경쟁력이 확보된 자동차 산업 및 전자 산업 등과 달리 핵심 부품 관련 기술수준 및 원가경쟁력, 지역별 점유율 등 시장지위가 상대적으로 낮고 기본적인 내수기반이 취약하여 추가적인 수요시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북미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전략으로서 기술력 측면에서의 지역별 최적화 엔진의 자체 생산비중 제고 및 영업적 측 면에서의 신인도 있는 유통 네트워크 확대가 수반되어야 시장지위 제고와 수익창출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30 Korea Ra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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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 산업분석 1 통신산업 동향 및 전망 엄정원 I 평가 4실 선임연구원 I 02-368-5450 I jweom@korearatings.com 1. 2014년 동향 무선부문 이동통신시장의 저성장 기조 지속 국내 이동통신전화 시장은 2010년 보급률이 100%를 상회하면서 저성장 기조에 진입하였으며, 2014년 9월말 기준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5,675만명으로 보급률이 약 110%에 달하 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른 가운데 가입자 순증세도 점차 둔화되고 있으며, 주로 단말기 교체수요를 중심으로 시장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2014년 9월말 기준 SK텔레콤이 2,840만명의 가입자와 함께 50%의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KT 및 LG유플러스가 각각 1,718만명, 1,116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 면서 5:3:2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2012년 LTE서비스의 본격화를 계기로 이동통신시장의 경쟁강도가 높아졌으며, 특히 LG유플러스가 조기에 LTE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높 은 가입자 순증세를 시현한 반면, KT의 경우 LTE 대응지연으로 인해 저조한 가입자 모집실적을 기록하면서 소폭의 점유율 변동이 발생하였다. [그림 1] MNO별 가입자점유율( 左 ) / 가입자 순증( 右 ) 추이 (단위 : 천명) SKT KT LGU+ SKT KT LGU+ 자료) 각사 IR자료 등. LTE가입자 확대를 통한 ARPU 성장 지속 한편 무선시장의 양적 성장이 제한적인 가운데, 이동통신사는 LTE가입자 확대를 통한 ARPU(Average Revenue Per User)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4년 9월말 기준 LG유플러 스의 LTE 침투율이 73%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KT 및 SK텔레콤이 각각 60%, 57%로 뒤를 잇고 있다. 2011년까지 이동통신 3사 공히 하락세를 나타냈던 ARPU는 2012년을 기점으로 반등하는 양상이며, 업체별 LTE 가입자 비중에 따라 ARPU 상승 속도가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다. 32 Korea Ratings
[그림 2] MNO별 LTE가입자 및 침투율( 左 ) / ARPU( 右 ) 추이 (단위 : 백만명) (단위 : 천원) SKT KT LGU+ SKT KT LGU+ SKT KT LGU+ 자료) 각사 IR자료 등. 2014년 들어 정부규제 강화에 의해 보조금경쟁 완화되는 추세 업계 전반의 마케팅경쟁 심화로 인해 ARPU 상승기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인 양상이다. 스마트폰 보급화 이후 이동통신사들이 단말기 보조금 확대를 통해 공격적 인 마케팅활동을 펼치면서 가입자 번호이동 규모가 과거대비 증가하였으며, 이는 보조금경쟁 과열로 이어지면서 정부규제 또한 점차 강화되었다. 정부가 이동통신사에 부과하는 과징금 규모는 2013년 이후 점차 확대되었으며, 2014년 들어서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이동통신3사에 각각 45일의 최장기간의 사업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로 인해 크게 확 대되었던 번호이동 규모가 2014년 2분기부터 빠르게 축소되는 양상이며, 이동통신사의 마케팅비용 부담도 마케팅경쟁의 cool-down 효과에 힘입어 다소 안정화되는 추세이다. [그림 3] MNO별 번호이동규모( 左 ) / 서비스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용( 右 ) 추이 (단위 : 천명) SKT KT LGU+ SKT KT LGU+ 주) 1. 번호이동규모는 타사에서 해당 MNO로 번호이동한 가입자규모의 합산. 2. 서비스매출액=총매출액-단말기수익 자료) 각사 IR자료 등. www.rating.co.kr 33
Analysis - 산업분석 1 유선부문 최근 유선통신서비스시장은 1 유무선 대체에 따른 유선전화시장의 부진 및 2 방송시장과의 컨버젼스를 통한 신사업 확대 등의 환경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유선통신시장의 마이너스 성장 지속 음성통신시장은 이동통신서비스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유무선 대체 현상의 심화, 통화량 감소 추이 등으로 인해 수요가 꾸준히 감소하는 양상이며,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데이터 통신서비스 역시 2000년대 후반 이후 가입자의 포화상태, 유무선 결합상품 확산으로 인한 ARPU 하락 등으로 시장규모가 소폭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로 인해 성숙기에 진 입한 유선통신서비스시장이 2009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유선전화 : KT의 점유율 감소하는 반면, LG유플러스가 인터넷전화 상품을 내세워 점유율 확대하는 추세 KT가 유선서비스시장 내 독보적인 망인프라 및 가입자 기반을 바탕으로 높은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4년 9월말 기준 유선전화시장(PSTN 및 인터넷전화) 내 가입자 점유율이 65%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후발주자의 적극적인 가입자모집으로 인해 KT의 연간 가입자 감소율이 3% 대에서 유지되고 있어 점유율의 하락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특 히 인터넷전화의 경우 LG유플러스의 가입자수가 KT를 넘어서는 등 후발주자의 시장지위가 점차 제고되는 추세이며, 유선전화서비스가 점차 이동통신서비스의 결합상품으로서 의 역할이 증대되면서 SK브로드밴드 및 LG유플러스의 점진적인 시장잠식이 지속되는 추세이다. PSTN 인터넷전화 유선전화 합계 유선전화 가입자 증가율 점유율 (합계) 유선전화 가입자, 증가율 및 점유율 추이 (단위 : 천명) 구분 2010 2011 2012 2013 2014.09 KT 16,635 15,929 15,121 14,355 13,897 SK브로드밴드 2,255 2,479 2,650 2,749 2,737 LGU+ 283 360 491 516 499 KT 3,230 3,230 3,348 3,505 3,432 SK브로드밴드 1,725 1,725 1,860 1,820 1,792 LGU+ 3,228 3,228 3,617 4,121 4,362 KT 19,865 19,159 18,469 17,860 17,329 SK브로드밴드 3,980 4,204 4,510 4,568 4,530 LGU+ 3,511 3,588 4,108 4,637 4,860 소계 27,356 26,951 27,086 27,065 26,719 (순증) 1,418 44-120 -28-151 KT - -3.6% -3.6% -3.3% -3.8% SK브로드밴드 - 5.6% 7.3% 1.3% 0.0% LGU+ - 2.2% 14.5% 12.9% 6.8% KT 72.6% 71.1% 68.2% 66.0% 64.9% SK브로드밴드 14.5% 15.6% 16.6% 16.9% 17.0% LGU+ 12.8% 13.3% 15.2% 17.1% 18.2% 주) 가입자수는 기말기준,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자료) 미래창조과학부, 각사 IR자료. 초고속인터넷 : 정체국면 지속되고 있으며, 업체별 점유율은 큰 변동없이 유지 초고속인터넷의 보급률은 2011년 2분기를 기점으로 100%를 상회함에 따라 성장정체 국면이 본격화되었으며, KT, SK브로드밴드 및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은 각각 43%, 24%, 15% 수준에서 큰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다. 34 Korea Ratings
IPTV-1 : 유선통신시장의 성장정체를 돌파하기 위한 핵심 동력 다만 2008년 시행된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에 따라 통신사들의 유료방송사업 영위가 가능해졌으며, 이는 초고속인터넷을 비롯한 제반 유선통신시장의 성장정체를 돌파 하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는 지상파 실시간 서비스와 풍부한 컨텐츠 확보를 계기로 점차 활성화되었으며, 특히 통신사들이 보유 한 유무선통신 고객을 중심으로 결합상품 판매를 적극 펼치면서 높은 가입자 순증세를 시현하고 있다. IPTV-2 : 유무선통신과의 결합상품을 통해 빠르게 유료방송시장 잠식 2014년 9월말 기준 IPTV가입자수는 약 1,013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전체 유료방송시장 내 3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직 케이블가입자가 57%의 점유율로 독보적인 지위를 유 지하고 있으나, 통신사들이 보유한 높은 고객접근성, QPS(Quadruple Play Service)기반의 상품경쟁력 등을 감안할 시 향후 IPTV 시장지위의 상승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초고속 인터넷 점유율 IPTV 점유율 초고속인터넷 및 IPTV 가입자 및 점유율 추이 (단위 : 천명) 구분 2010 2011 2012 2013 2014.09 KT 7,424 7,823 8,037 8,067 8,107 SK브로드밴드 4,002 4,192 4,394 4,569 4,741 LGU+ 2,773 2,810 2,743 2,928 3,010 SO 등 3,025 3,035 3,079 3,174 3,258 소계 17,224 17,860 18,253 18,738 19,116 KT 43.1% 43.8% 44.0% 43.1% 42.4% SK브로드밴드 23.2% 23.5% 24.1% 24.4% 24.8% LGU+ 16.1% 15.7% 15.0% 15.6% 15.7% SO 등 17.6% 17.0% 16.9% 16.9% 17.0% KT 2,085 3,076 4,030 4,968 5,635 SK브로드밴드 948 981 1,445 2,096 2,614 LGU+ 613 862 1,054 1,550 1,875 소계 3,646 4,919 6,529 8,614 10,125 KT 57.2% 62.5% 61.7% 57.7% 55.7% SK브로드밴드 26.0% 19.9% 22.1% 24.3% 25.8% LGU+ 16.8% 17.5% 16.1% 18.0% 18.5% 주) 가입자수는 기말기준,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자료) 미래창조과학부, 각사 IR자료. 2. 2015년 전망 - 보조금 경쟁에서 점차 요금 경쟁 및 서비스 경쟁으로 전환될 전망 무선부문 ARPU 상승을 통한 성장세 유지될 전망 2015년에도 LTE 전환을 통한 ARPU 상승이 이동통신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9월말 전체 이동통신가입자 대비 LTE 가입자의 비중은 61%로 향후에도 LTE 전환 여력이 충분하며, 이동통신사들이 무제한 요금제, 다양한 부가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데이터 사용을 촉진시키고 있어 ARPU의 성장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 으로는 성장정체에 직면한 통신시장이 헬스케어, 홈시큐리티 등 타 산업과의 컨버전스 영역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서비스경쟁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www.rating.co.kr 35
Analysis - 산업분석 1 보조금 경쟁에 대한 정부규제 강화되고 있어 마케팅비용 확대는 제한적일 것 [그림 4] MVNO가입자( 左 ) 및 전체 이동통신가입자 대비 비중( 右 ) 추이 2014년 10월 단통법 시행 이후 번호이동 경쟁이 완화되고 있으 며, 불법 보조금 지급에 대한 정부의 제재 방 식 또한 다양해지 고 있 어 향후 마케팅비용의 추가적인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마케팅비용 부 담이 완화된 가운데 정부가 통신서비스의 요금인하 압력을 가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효과에 대해서는 다소 불 확실성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한편, MVNO사업자의 경우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의지에 수혜 를 받아 점진적으로 시장지위가 제고될 것으 로 예상되며,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열위하여 대규모 보조금 지급은 어려운 반면 저렴한 요금제를 내세워 가 입자 모집에 힘쓸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방송통신위원회 등. 2014년 9월말 기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MVNO 비중은 7.3%의 미미한 수준이나, 일정 수준의 규모가 확보되면 이동통신시장 내 제4사업자로서의 역할 증대와 동시에 저가요금제의 경쟁력이 점차 가시화될 것 으로 판단된다. 유선부문 ARPU 상승을 통한 성장세 유지될 전망 유선통신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점차 무선서비스로 대체되고 있어 향후에도 유선통신시장의 역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며, 유무선 결합상품이 확대되면서 유선서비스의 ARPU 하락 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유선통신시장의 부진이 IPTV사업 확대를 통해 일부 상쇄될 것으로 판단된다. 케이블가입자의 정체기조가 심화되는 반면 IPTV 가입자가 가파른 신장세를 시현하고 있어 수 신료 수익이 점차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제고된 시장지위가 주요 PP(Program Provider)와의 협상지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림 5] 유료방송시장 플랫폼별 가입자 현황 향후 이동통신시장 내 경쟁구도는 보조금 경쟁에서 점차 요금경쟁 및 서비스 경쟁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 된다. 이동통신 3사의 영업정지로 인해 MVNO사업자는 영업범위가 확대되는 등 일정 수준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열위하여 대규모 보조금 지급은 어려운 반면 저렴한 요금제를 내세 워 가입자 모집에 힘쓸 것으로 판단된다. 2013년말 기준 MVNO 가입자 비중은 5% 미만의 미미한 수준이나, 일정 수준의 규모가 확보되면 이동통 신시장 내 제4사업자로서의 역할 증대와 동시에 저가요금제의 경쟁력이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주) KT의 IPTV와 위성방송이 결합된 OTS상품은 IPTV가입자에 포함. 자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각사 IR자료 등 취합. 또한 최근 통신사들의 사업전략이 기존 가입자의 ARPU 제고를 통한 질적 성장으로 전환되고 있어 LTE 전 환과 더불어 N-screen, 모바일 콘텐츠 확대 등의 부가서비스가 다양화되는 추세이다. 특히 이동통신사의 주 파수 경매 완료 이후인 2014년부터 광대역 LTE를 내세운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IPTV, N-screen, 홈시큐리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신상품과 결합하여 서비스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성 장정체에 직면한 통신시장 내 컨버전스 영역이 점차 확대되며 대내외 시장에서의 서비스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36 Korea Ratings
Analysis - 산업분석 2 호텔산업 동향 및 전망 최한승 I 평가 1실 책임연구원 I 02-368-5324 I hschoi@korearatings.com 1. 2014년 동향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외래입국자수 견조한 성장세 지속 원화강세 기조에도 불구하고 외래입국자수는 2012년 사상 처음 1,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2014년에도 전년 동기대비 16.0%(2014년 10월말 누적기준) 증가한 약 1,200만명을 기록하였다. 우리나라 인바운드 관광의 특징은 방한 관광객 가운데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2009년 이후 이들 지역의 집중도가 심화되고 있다. 한편, 2013년 이후 엔화약세, 외교관계 악화 등의 영향으로 2013년 일본 관광객이 전년대비 21.9% 감소하였으며, 2014년에도 전년 동기대비 16.4% 감소하는 등 일본인 관광객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중국인 관광객은 2013년 52.5%, 2014년 39.0% 증가하였으며, 기타 아시아 국가의 경우 2013년 9.6%, 2014년 18.7%의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이 는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소득수준 향상, 항공 및 크루즈 노선 확대, 한중간 비자제도 완화 등의 영향으로 방한 관광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며, 한류 등의 정성 적 요인 또한 방한객 증가세를 견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내국인 아웃바운드 수요의 경우 외환위기, 9.11 테러, SARS, 조류독감, 신종플루 등 돌발변수에 다소 민감한 모습이나 전반적으로 1인당 GDP 성장에 따른 소득 증대, 주5일 근무 제 등에 따른 레저문화에 대한 관심 증가, 해외여행 여건 개선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내국인 출국자수가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과 신종플루가 발 생한 2009년에 일시적으로 감소하기도 하였으나, 이후 연평균 5%를 상회하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림 1] 입출국자 추이 [그림 2] 국적별 입국자 추이 (단위 : 천명) (단위 : 천명) 외국인 입국 내국인 출국 전체 아시아 일본(우) 중국(우) 자료) 관광지식정보시스템. www.rating.co.kr 37
Analysis - 산업분석 2 면세점 시장 성장세 지속, 신세계, 한화 면세점 시장 진출 과거 국내 면세점 시장의 성장세는 내국인 출국자수 증가, 소득수준 향상, 명품선호도 증가, 내국인 구매한도 증액 등으로 내국인 매출규모가 크게 확대된 데 기인하였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해외 입국자수 증가, 고가의 명품판매 증가에 따른 객단가 상승으로 높은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최근 엔화약세에 따른 일본인 관광객수 급감에도 불구하고 구매력이 높은 중국인 입국자수 증가에 힘입어 10%에 육박하는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 면세점의 경우 연간 2천억원을 상회하는 임차료가 고정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높은 영업레버리지를 부담하고 있다. 이에 각종 외부 환경요인에 따른 입출국자수 동향은 공항면세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호텔업체에 대한 중요한 모니터링 요소로 최근 입출국자수의 가파른 성장세에 기반한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인천공항 면세점이 안정적 인 수익창출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2012년 9월 신세계그룹은 신세계조선호텔을 통해 부산지역 면세점 2위 사업자인 파라다이스면세점의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면세점 사업에 신규 진출한 이후, 부산롯데 호텔이 운영하던 김해공항 면세점의 사업자로 선정되어 2014년 4월부터 운영을 개시하였다. 한화그룹 또한 한화타임월드갤러리아가 2014년 제주공항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면 서 면세점 사업에 진출하는 등 롯데와 신라가 양분하고 있던 국내 면세점 시장구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림 3] 면세점 시장 규모 [그림 4] 국적별 쇼핑 금액 시장규모(좌, 억원) 증가율 일본 중국 기타 주 ) 시내, 출국장, 외교관 면세점 매출 기준, 내국인 면세점 제외. 자료) 한국면세점협회, 호텔롯데 사업보고서. 주) 2013년 기준 자료)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업계 전반적인 실적 둔화속 투자부담 확대로 커버리지 지표 저하 주요 호텔업체의 영업수익성 추이를 살펴보면 인바운드 관광객의 높은 성장세에 기인하여 2012년까지 외형성장과 더불어 영업현금창출력이 우수한 수준을 견지하였다. 이후 최 근까지 면세점 부문이 호텔업계의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일본인 관광객 감소, 내수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호텔 가동률이 저하되고, 중국인 단체관광객 면세점 유치를 위 한 마케팅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수익성이 소폭 하락하는 양상이다. 특히 파르나스 호텔의 경우 파르나스타워 신축 공사의 여파로 그랜드호텔의 객실판매율이 크게 저하되면 서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영업수익성이 저하되고 있으며, 신세계조선호텔의 경우 신규 사업으로 진출한 면세점 부문이 부산지역 일본인 관광객 급감, 사업초기 영업효율성 확보 미흡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영업적자를 기록하였다. 38 Korea Ratings
한편, 2012년 신세계조선호텔의 부산파라다이스 면세점 인수, 2013년 신라호텔의 서울호텔 리노베이션, 파르나스호텔의 파르나스타워 신축 등 전반적인 업계 투자 부담이 증가되며 차입규모가 확대되었다. 이에 커버리지 지표인 총차입금/OCF가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파르나스호텔과 신세계조선호텔의 경우 각각 2012년과 2013년 동 지표가 5배를 초과한 이후 영업현금창출 규모가 투자부담을 충족하지 못하며, 외부 차입 의존도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반면 호텔신라의 경우 2013년 리노베이션에 따른 객실 영업중단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총차입금/OCF가 4배를 초과하기도 하였으나, 2014년에는 객실영업 정상화, 면세점 부문의 견조한 이익창출력을 바탕으로 동 지표가 2012 년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그림 5] 주요 호텔업체 영업수익성 추이 [그림 6] 주요 호텔업체 총차입금/OCF 추이 EBITDA(좌, 억원) 롯데 부산롯데 총차입금(좌, 억원) 롯데 부산롯데 신라 신세계조선 파르나스 신라 신세계조선 파르나스 주) 2014년 9월 자료에서 분기실적이 미공시되는 부산롯데호텔 제외. 자료) 당사 DB. 주) 2014년 9월 자료에서 분기실적이 미공시되는 부산롯데호텔과 영업적자를 기록한 신세계조선호텔 제외. 자료) 당사 DB. 특1급 호텔사업자들의 비즈니스 호텔 진출 확대 최근 호텔롯데를 비롯한 주요 특1급 호텔사업자들이 비즈니스 목적 투숙객 및 중국인 관광객들의 숙박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비즈니스 호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호텔롯데의 경우 마포시티호텔(284실)을 시작으로 김포공항(190실), 대전(312실), 구로(287실), 제주(262실)를 연이어 개관하였으며, 호텔신라의 경우 동탄(286실), 역삼(309실)을 운영하고 있다. 파르나스호텔 또한 명동 나인트리호텔(144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세계조선호텔은 2015년 개관을 목표로 서울 동자동에 비즈니스 호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 호텔사업 확대는 인바운드 관광객이 일본인에서 중국 및 동남아인으로 전환되는 기조 하에서 상대적으로 경기 변동에 민감한 특1급 호텔의 사업가변성을 일정 수준 완 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부분의 비즈니스 호텔 사업장이 소규모, 임차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선투자 비용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높은 브랜드 인지도 및 오랜 업력 에 기반한 우수한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높은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www.rating.co.kr 39
Analysis - 산업분석 2 2. 2015년 전망 중국인, 일본인 상반된 인바운드 수요 기조 지속 전망 외래입국자수의 경우 최근 연평균 10%를 상회하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중국인의 소득수준 향상, 항공편 및 크루즈 노선확대, 한중간 비자제도 완화 등으로 중국인 입국자수가 급증한 데 기인하며,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구조적인 변화로 판단된다. 다만, 중국 관광객은 양적인 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으나 쇼핑관광 위주의 초저가 상품이 범람하면서 관광관련 분쟁이 자주 발생해왔다. 이에 중국 정부는 관광객의 합법 적 권익이 침해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여유법을 개정, 2013년 10월부터 시행하였다. 해외 단체상품 가격이 현실화됨에 따라 중국인 방한객 성장둔화 가능성 이 제기되었으나 시행 이후에도 한국 방문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오히려 저가 위주의 쇼핑관광 상품에서 고품질의 개별 관광으로 전환되고 있다. 반면, 엔화가치는 5년내 최저치 를 기록하는 등 약세가 지속되면서 일본인 관광객은 점차 감소하는 양상이며, 일본인 투숙객 비중이 높은 특1급 호텔의 경우 가동률 저하에 따른 실적부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 고 있다. 경기부양을 위한 공격적인 통화공급 정책이 계속됨에 따라 2015년에도 엔화약세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일본인 관광객수 회복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림 7] 객실수 및 입국자수 추이 [그림 8] 서울 관광호텔 수급 (단위 : 실) 구분 2013 2014 2015 2016 2017 수요 28,500 31,205 34,212 37,561 41,301 공급 24,083 27,129 29,659 31,362 33,864 과부족 -4,417-4,076-4,553-6,199-7,437 객실수(개) 입국자수(천명) 객실수 증가율(우) 입국자수 증가율(우) 자료) 관광지식정보시스템, 한국은행, 문화체육관광부 제출 자료.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년 3월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관광목적, 객실가동률(80%), 평균체재일수, 호텔이용률 등을 고려하여 호텔 수요 공급을 예측했는데 이 보고 서에 의하면 2017년까지 서울지역 객실 공급 부족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2011년 사업계획승인 이후 미착공, 부도, 사업포기 등을 제외한 건설중인 호텔객실 이 15,000실에 이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객실 공급 부족은 상당 수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서울지역 호텔 공급 확대는 기존 호텔업계 실적에 위협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내재해 있다. 40 Korea Ratings
[그림 9] 사업부문별 매출비중(2013년) 면세사업부문이 주요 호텔업체들의 실적 견인 전망 2013년 이후 주요 호텔사업자들의 면세점 사업부의 매출비중이 80%를 상회하는 등 동 부문의 사업의존도가 심화되고 있으나,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여행 증가라는 기조 적인 흐름 속에 면세점 사업부문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호텔업체들의 실적을 견 인하고 있다. 2015년에도 인바운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객단가가 높은 중국인 입국자수의 질적 증가세를 바탕으로 견조한 매출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출국수요의 회복으로 공항면세점 이용수요 또한 확대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인천공항 면세점 3기 사업자 및 서울, 부산, 제주 신규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 으로 업계 경쟁구도 변화 전망 한편, 관세청은 2014년 11월 28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 점의 신규 특허 신청을 공고하였으며,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의 일반구역 8개와 중 소 중견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구역 4개를 나눠 입찰을 진행할 방침이다. 기존 사업자 인 호텔롯데와 호텔신라와 더불어 최근 면세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신세계조선호텔과 매출액(좌, 억원) 호텔비중 면세점비중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해외업체인 DFS, DUFRY 등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 자료) 각사 사업보고서, 감사보고서. 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아울러 정부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2000년 이후 14년 동안 신규 시내면세점 출점이 없었던 서울을 비롯해 부산과 제주에 시내면세점을 4개 이상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 다. 특히 정부가 면세점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대기업 입찰 참여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며, 기존 사업자인 롯데, 신라, 워커힐 등을 비롯하여 신세계조선 호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등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항면세점에 비해 임차료 부담이 제한적인 시내면세점의 특성을 감안할 때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지 않고 있는 대기업의 진출 가능성 또한 내재해 있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은 면세점사업 부문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호텔업체들에게 큰 전환점이 되는 시기로 전망된다. 인천공항 면세점의 경우 사업자 선정 후 향후 5년간 사업을 영위할 수 있으 며, 시내면세점의 경우 과거 사례를 볼 때 중단기적으로 추가 신설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아 2015년 경쟁구도의 큰 변화 이후 상당기간 사업구도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1인당 쇼핑비 지출액 (단위 : USD) 국적 쇼핑비 지출액 조사대상 사례수 면세점 선택비율 조사대상 사례수 중국 1,431 2,367 60.7% 4,402 중동 854 132 2.5% 137 대만 806 191 42.3% 620 러시아 724 128 10.1% 136 홍콩 622 306 18.4% 455 미국 344 758 3.6% 773 일본 340 2,123 22.0% 3,135 주) 2013년 기준. 자료) 관광지식정보시스템. www.rating.co.kr 41
Analysis - 기업탐방 21세기 건전한 생활 레저문화 창조 소중한 추억과 건강한 내일을 창조하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Hanwha Hotels & Resorts Co., Ltd.)는 1979년 3 월 20일에 설립되었으며, 국내 최초 콘도미니엄 건설을 통하여 서비스 레저 사업에 첫발을 디딘 이래 2014년 9월말 기준 한화리조트 설악 등 리조트 직 영 체인 12곳, 워터파크 2곳(워터피아, 스프링돔), 아쿠아리움 4곳(아쿠아플 라넷 3곳, 63씨월드), 골프장 5곳(플라자CC 용인 등 총 126홀) 및 호텔 더 플 라자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311개 업장에서 일 16만식의 단체급식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11년 개장 이후 유럽풍 정원으로 꾸며져 영화. 드라마, 뮤직비 디오 등의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춘천의 제이드가든 수목원과 일산에 위치 한 로얄새들 승마클럽은 유럽식의 인테리어와 최고급 승마 시설로 국내 최상 의 서비스를 자랑하고 있다. 사업내용은 크게 리조트부문(콘도, 골프, 워터파크 등), FC(Food Culture)부 문(단체급식사업, 외식사업, 식자재사업 등), 호텔부문(더 플라자, 63레스토 랑) 등 세 부문으로 이루어지며, 매출구성은 2014년 9월 기준 각각 34.9%, 53.8%, 11.3%로 차지하고 있으며, 부문별 다각화된 사업구조 등에 기반한 양호한 매출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08~2013년간 활발한 인수 합병이 이루어진 가운데, FC부문의 식자 재 유통사업의 확대, 리조트부문의 주력 사업장 리노베이션 완료에 따른 집 객력 상승 등에 힘입어 회사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 제공 리조트부문은 우수한 입지조건과 시장지위를 통해 주력 사업장의 리노베이 션에 따른 시설경쟁력 제고에 힘입어 외형성장과 양호한 영업수익성을 지 속하고 있다. 2011년 7월에는 이탈리아 투스카니 스타일의 설악 쏘라노(SORANO) 와 지중 해풍의 대천 파로스(PAROS) 가 개관했으며, 또한 2012년 1월에는 비즈니스 리 조트인 해운대 티볼리(TIVOLI) 가, 2013년 6월에는 알프스 속 산장을 연상케 하는 산정호수 안시(ANNECY) 가 새롭게 리뉴얼을 완료하였다. 42 Korea Ratings
그리고 2014년 9월부터 전면적인 리노베이션이 진행중인 한화리조트/용 인 (2015년 상반기 중 재개장 계획)을 포함하여 이후 제주, 경주 등 2018년까지 총 5개 콘도를 순차적으로 리노베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 손꼽히는 골프클럽 운영 규모를 자랑하며, 최상의 라운딩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완벽한 코스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최고의 시 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최고급형 리조트 수요에 부응하고자 프리미엄급 리조트 체인을 순차적 으로 개발할 예정으로 있으며, 거제 프리미엄 리조트를 시작으로 향후 양평, 지 리산, 설악 등 프리미엄 브랜드 리조트 체인을 확대해나갈 계획으로 있어 앞으로 추가적인 매출 증대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아쿠아리움 사업 분야에서는 2014년 4월 오픈한 아쿠아플라넷 일산을 포함한 서 울에서 제주에 이르는 아쿠아리움 벨트(일산-63-여수-제주)를 조성, 서비스 범 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해양생물관과 미니 동물관을 결합 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아쿠아리움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세계시장 진출도 활발하여 일본 나가사키의 오션팰리스 골프클럽과 리조 트, 사이판 월드리조트를 운영하는 등 해외에서도 리조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 며 글로벌 리조트 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어 전 세계 네트워크 멤버쉽인 RCI, 동남아지역 호텔 및 리조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라이빗 라벨 뿐만 아니라, 중국의 진장호텔과 말레이시아의 골든호스 호텔, 마인즈 웰니스호텔 등과도 제휴를 맺고 있다. High-Quality Service 제공 및 고객 로열티(loyalty) 창출로 지속적인 성장세 유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984년 플라자CC 설악 개장 이후 용인, 춘천, 태안, 일 본 나가사키 등 117홀의 회원제 골프장과 제주의 9홀 퍼블릭 골프장 등 국내에 특히 아쿠아리움은 해양생물을 구경하는 곳 이라는 개념에서 탈피하여 해양생 물을 연구하고 보호하며, 고객의 다양한 해양 문화체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FC부문의 경우는 대기업에 의한 시장 배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실정으로 산 업내 경쟁강도가 높아 영업수익성은 다소 낮은 수준이나, 경기민감도가 낮아 변 동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사업다각화를 위하여 식자재시장, 외식사업 이 외의 신규시장으로 컨세션(Concession, 공항 철도의 역사 등 공공장소 내 식음 료 매장 운영)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단체급식사업 분야는 현재 업계 수위권으로 꾸준한 High-Quality Service 제공 및 고객 로열티(loyalty) 창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컨세션 사업의 일환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주유소 운영 포함)을 수주하여 www.rating.co.kr 43
Analysis - 기업탐방 포화 상태에 이른 단체급식의 성장성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FC사업의 신성장 동력 을 마련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통한 경쟁 우위를 도모하고 있다. 외식사업(Dining)의 대표 브랜드 티원 은 오랜 전통을 이어온 더 플라자 중식당 도원 의 노하우를 감각적으로 재구성해 선보이는 캐주얼 중식 레스토랑으로 12개 업장이 운 영중이다. 연회웨딩으로는 서울 주요 대학 동문회관에서 격조 높은 웨딩과 연회 서비스 를 제공하며, 여러 기업이나 지역 행사의 케이터링 및 도시락 서비스도 함께하고 있다. 또한, 식품연구소와 식품분석실을 설립하여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위생시스템과 매뉴 얼을 갖추고 있다. 이에 2013년에는 식약처로부터 식품위생검사 공인인증 지정을 획 특히 독립 브랜드 호텔로는 처음으로 델타항공과의 제휴 및 2010년 11월에는 외관 및 득하여, 공신력 있는 위생관리 역량을 확보하였다. 전 객실, 식음업장 및 로비에 이르는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실시하였으며, 사업구조가 유사한 계열사간 통합으로 영업경쟁력 및 유통경쟁력이 제고되어 점진적인 수익성 개 나아가 2011년 6월 중국 상하이에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하여 단체급식사업을 시작하 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는 등 글로벌 식음 서비스 회사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하여 본격적인 해외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전반적인 재무항목 우수 호텔사업은 2014년 9월 기준 객실 410실, 레스토랑 6개소, 연회장 7개소 및 회원제 휘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의 영향으로 사업리스크가 완화되고 트니스 클럽, 스파 등 부대시설을 갖춘 국내 최고의 특1급 럭셔리 부티크 호텔 THE 있다. 주요 수익원인 콘도부문은 오랜 업력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 및 입지조건을 기반 PLAZA 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 5월, 전 세계 독립 고급 호텔들의 연합체인 프리 으로 객실수 기준 국내 2위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회원권 판매 및 분양도 원 퍼드호텔그룹(PHG, Preferred Hotel Group)에 가입하여 해외 예약망, 홍보 및 마케팅 활히 이어지고 있다. 을 강화를 통한 해외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극대화를 실현하고 있다. FC사업의 단체급식부문 역시 계열사 향 매출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등 전반적인 사업항목은 양호한 수준이다. 특히 콘도 분양매출 확대, 콘도 및 호텔 리노베이션 이후 가동률 및 객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최근 3년 평균 EBITDA마진은 11.1%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산규모 대비 차입규모가 크지 않은 점이나 보유자산을 활용한 담보여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전반적인 재무항목은 우수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리조트부문의 경우 매년 기존 시설 유지 및 확대 투자를 통한 영업경쟁력 개선에 집중 하면서 2009년 2,315억원을 기록하였던 매출액이 2013년 3,687억원까지 증가하였다. FC부문 역시 계열사 향 단체급식 이외에도 학교, 병원, 관공서 등으로 식장을 넓히는 동시에 식자재 유통도 활발히 진행하여, 2009년~2013년 연평균 21.6%의 매출성장세 가 나타났다. 특히 경기변동성이 낮고, 계열사 물량을 일정 부분 확보하고 있는 FC사업 44 Korea Ratings
은 매년 안정적인 매출을 시현하고 있다. 호텔부문도 전면적인 리노베이션 실시에 따른 시설경쟁력 제고로 가동률 및 객단가가 크게 상승한 가운데 인바운드 관광객 수 증가 등으로 이어지면서 양호한 영업실적과 1,000억원을 상회하는 매출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보유 유형자산(2014년 9월말 기준 장부가액 2조원)과 시장성 있는 관계 사 주식 573억원(시장가치)을 활용한 자금조달 여력, 계열의 대외 신인도에 기반한 직 간접적인 금융시장 접근성 향상 등을 고려할 때, 우수한 수준의 재무적 융통성을 보유 하고 있다. 이런 양적인 성장 외에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 관하는 '고객만족경영대상'에서 2004년부터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2007년에 는 리조트업계 최초로 종합 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가장 권위있는 고객만족도 조사 인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콘도미니엄 부문)에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수상하였다. 향후에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1세기 건전한 생활 레저 문화 창조를 위해 미래지향 적인 기업철학과 서비스 정신을 통해 소중한 추억과 건강한 내일을 창조하는 최고의 종합 레저 기업 으로 거듭날 것이다. 그리고 그간의 레저사업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사업영역의 확대를 추진하 여 질적, 양적 측면에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종합 레저/서비스 사업 제공 을 통해 국민 레저기업으로서의 명성도 드높여 나갈 계획이다. www.rating.co.kr 45
Analysis - Rating News Clip 한기평 오릭스PE, 현대증권 신용도에 영향 없다 2015. 02. 06 한국기업평가는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코리아(오릭스PE) 가 현대증권 매각의 우 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다. 한솔아트원제지가 2011년 이후 3년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지주회사인 한솔홀딩스 부담이 가시화할 전망이다. 지난해 한솔아트원제지의 매출은 3,491억 원으로 전년대비 1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244억원으로 적자전환했 다. 영업손실도 81억원을 기록했다. 6일 한국기업평가 성태경 연구원은 오릭스PE의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KR의 견해 리포트를 통해 사모펀드 설립 목적과 분산된 지분 구조 를 고려할 경우, 스트레스 상황 하에서 투자회자에 대한 출자금 이상의 지원이 이 뤄질 것이라 기대하기 어렵다 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30일 오릭스PE가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 대상이 된 지분은 현대그룹이 보유한 지분 22.43%와 동반 매각권을 가진 사모펀드 자베즈파트너스(9.54%) 지분 등 총 36.9%이다. 성태경 연구원은 계열 지원 가능성을 판단하는 주된 평가요소인 계열 지원 의지 는 계열 내 중요도와 계열과의 통합도, 그리고 과거 지원사례 등이 기초 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릭스 PE가 오릭스그룹이나 현대그룹 및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재무적 투자 성격의 출자를 받아 설립되는 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통해 경영권을 보유 할 것 이라며 사모투자전문회사가 대주주인 경우, 계열요인인 신용도의 변화 요 소로 작용하기 어렵다 고 말했다. 아울러 성태경 연구원은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증권 인수 과정과 향후 경영권 변 경이 경영전략이나 시장지위, 수익성 회복 및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 으로 모니터링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솔아트원제지 3년래 최악... 홀딩스 부담 가시화하나 2015. 02. 04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솔아트원제지는 2012~2013년에 일시적으로 3억원 내 외의 순이익을 기록했을 뿐 수년간 순손실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매출은 3,500억원 ~4,000억원 수준으로 엇비슷하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한솔아트원제지는 이익률이 높지 않은 인쇄용지가 대부분 을 차지해 경영환경이 쉽지 않다 며 지난해엔 환율까지 하락해 이중고를 겪었 다 고 말했다. 한솔아트원제지의 광범위한 영업이익인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2011년 162억원, 2012년 285억원, 2013년 312억원으로 그나마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생산효율성이 떨어지는 진주공장 폐쇄, 한솔제지와의 생 산지종 조정, 감열지 생산 증대 등에 따른 영향이다. 하지만 지난해 추가적 전력비 인상, 소모품비 증가로 원가 부담이 커졌고, 공급 과잉에 따른 내수 인쇄용지 판가 하락으로 아트지 등의 마진 스프레드가 크게 악화됐다. 그 결과 지난해 3분기기준 EBITDA는 76억원에 그쳤다. 한국기업평가는 인쇄용지는 다른 지종에 비해 원재료 가격변동에 이익 민감도 가 높아 영업실적 가변성이 높다 며 지난해엔 내수판가 인하, 경비 부담 확대로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좋지 않고, 전반적 재무항목도 열위하다 고 평 가했다. 실제 한솔아트원제지의 부채비율은 2010년 276.6%에서 2013년 373.8% 로 10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해 유상증자 등으로 인해 9월말 현재 부채 비율은 334.3% 수준으로 소폭 낮아졌다. 하지만 2011년 4.0%에서 상승세를 보 이던 EBITDA마진은 2013년 8%를 정점으로 지난해 9월말 3.0%까지 하락했다. 아트원제지의 지속적인 부진은 그 동안 한솔제지의 발목을 잡아왔다. 하지만 한솔그 룹이 1월 1일부터 지주회사로 전환하며, 앞으로는 한솔홀딩스가 부담해야 할 전망이 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6월 289억원 등 최근 2년새 480억원을 아트원제지에 출자한 바 있다. 그 결과 한솔제지(현재 한솔홀딩스)의 아트원제지 지분율은 80.68%에 달한 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소폭이나마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46 Korea Ratings
Analysis - Rating News Clip 한국기업평가 박지원 연구원은 올해에도 인쇄용지 수요감소에 따른 판매량 감소 로 아트원제지의 외형은 정체될 것 이라며 다만 2분기중 무림계열사 설비전환 투 자가 완료되면, 하반기엔 내수 평균 판가가 개선될 전망 이라고 말했다. 펄프가격 역시 상반기 보합세에서 하반기중 하락하며 인쇄용지 제품 스프레드가 지난해보 다 소폭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영향이 미쳤다. 동부메탈 역시 동부그룹 구조조정 지연 등으로 재무적 불확실성이 커졌고, 동부 팜한농 또한 재무 부담 증가로 등급이 하락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연말 법정 관리에 들어갔다. 회사채 시장 양극화 극심... 우량채만 자금 쏠려 2015. 02. 02 최근 한국기업평가가 국내 26개 업종에 대한 산업별 관측에 따르면 반도체만 긍 정적이고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둔화 부진 등 부정적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해 말 기준으로 등급 전망이 부정적인 기업은 29곳으로 역대 최다로 나타났다. 신용등급이 추가 하락하는 기업이 나올 수 있다는 말이다. 올해 국내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 53조원 가량의 만기가 도래하는 가운데 양극 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우량 기업들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저금리를 활용해 차환 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서 금융비용을 줄이고 있지만 일부 취약 업종 기업들 은 신용등급이 강등돼 차환 발행이 불투명한 상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규모는 53조 5,692억 원으로 지난해 57조5,832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올해 만기도래분은 국내 기업 전체의 이익잉여금 50조 2,938억원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라는 대외 여건에 기업들의 내부 이 슈 등으로 신용등급이 강등된 회사들이 속출했다. 지난해 신용등급이 강등된 기 업은 총 47개사로 집계돼 외환위기 당시 63개사 이후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주 로 업황이 침체된 기업과 관계사들의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상선은 실적 부진으로 재 무위험이 커졌고, 여기에 파생상품과 지분법 관련 손실 부담이 확대되는 바람에 신용등급이 떨어졌다. 현대로지스틱스도 주력사인 현대상선의 신용위험이 커진 데 따른 불이익을 받게 됐다. 한진해운은 해운업의 장기 침체로 자금난이 심해지며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연대보증 의무가 있는 대한항공 한진칼도 영향을 받아 신용등급에 악 반면 우량 기업들은 저금리를 적극 활용한 차환 발행에 나서 이자 비용을 절감하 고 있다. 특히 예전에 비해 만기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사상 최저 금리를 이용 해 장기 자금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27일 현대제철은 회사채 4,900억원을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5년 만기와 7년 만기로 각각 2,200억원과 2,700억원씩이다. 금리 수준은 5년물 이 2.336%, 7년물이 2.504%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조달한 자금 중 일부를 만기가 도래한 채권의 차환에 활용했다. 2010 년(1,500억원, 5.76%)과 2012년(1,000억원, 3.91%)에 발행된 채권으로 현대제 철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연간 수십억원의 이자비용 부담을 덜게 됐다. KT 역시 지난달 29일 4,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2,900억원을 차환하는 데 활용했다. KT는 5년물 1,600억원, 10년물 2,400억원, 20년물 500억원 등 장 기채를 발행하면서 2%대 수준의 낮은 금리를 책정했다.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 의 금리는 평균 5% 내외의 수준으로 KT 역시 이번 발행으로 금융비용을 절반 으로 낮췄다. 두 회사와 같이 저금리로 장기물을 발행하려는 현상은 시장 전반적인 추세다. 지난해 만기 3년 미만의 회사채 발행액은 1조 9,428억원으로 전년대비 절반 수 준으로 전체 회사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52%에서 4.57%로 떨어졌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회사채 시장 전반적으로는 위축된 모습이지만 기업들이 www.rating.co.kr 47
현재 금리 수준을 최저로 보고 있어 만기가 도래한 물량을 장기채로 차환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고 말했다.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리테일에 뜨는 항공사 채권... 아시아나 공격적 발행 2015. 01. 27 다. 지난해 9월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총차입금은 3조 8,700억원, 부채비율은 716.3% 수준으로 재무안정성 지표들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항공 업의 특성상 등급 대비 최종 상환 가능성의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량한 것으로 평가받는 점도 공모채 발행에 나설 수 있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항공사들이 리테일 시장 인기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시장에서 평가되는 최종 상환 가능성 대비 고금리 매력이 눈에 띄는데다가 최근 유가하락에 실적 상승 모멘텀까지 탄력이 붙었다. 최근 3개월여 만에 다시 발행에 나선 아시아나항공은 발행 물량 및 만기를 대폭 늘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초 발행을 목표로 2,2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2년물 1,800억원, 3년물 400억원 규모로 KB투자 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았다. 시장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이달 말 만기도래 예정인 회사채 차환용으로 1,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리테일 및 하이일드 펀드용 투자 수요를 감안해 조달자금을 1,200억원 늘렸다는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은 BBB+로 A급 이상 우량채 금리대비 현저히 높다. 아 시아나항공은 이번 회사채 발행 시 2년물 금리 하단을 4.65%, 3년물 금리 하단을 5.01% 수준에 각각 제시할 전망이다. 한 등급 위로 같은 만기인 A-등급 회사채 민 평금리(민간채권평가사 평가금리) 평균은 지난 23일 기준 각각 2.969%, 3.343% 로 1.6%포인트 상당 차이가 난다. 발행 규모는 지난번 아시아나항공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를 미뤄볼 때 과감한 베 팅 이다. 지난 10월 진행된 1,000억원 규모 1.5년물 수요예측에 들어온 기관 유 효 수요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480억원에 그쳤다. 그렇지만 남은 물량은 이내 기 관 및 개인 리테일 수요로 모두 팔려나갔다. 한국기업평가 김봉균 수석연구원은 항공기는 국제 매매시장이 잘 형성돼있고 미래매출채권의 유동화를 통한 자금조달도 가능하다 며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 업의 특성상 정부의 직간접 지원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은 재무융통성을 확보하고 있어 다소 떨어지는 유동성 지표에도 불구하고 대 응력은 양호한 상황 이라고 말했다. 같은 항공업계 특성을 공유하는 대한항공(A-)도 리테일 시장에서 잘 팔리는 회 사채다. 지난해 11월 발행된 800억원 규모 회사채 역시 수요예측 당일에는 미매 각이 발생했지만 기관 및 리테일 판매로 소화됐다. 대한항공은 올들어 S-Oil 지 분 매각, 유상증자를 하고 항공기 44대 매각 계획을 밝히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역마진 심화... 생보 금리 리스크 대응 전략은 2015. 01. 23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대응해 보장성보험 영업을 강화하 는 한편 투자를 다변화하고 듀레이션을 매칭시키는 등 금리 리스크 대응에 골 몰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작년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각각 25bp 인하했다. 이후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2%대 초반 에 머물고 있고, 20년물 수익률도 한때 3%를 밑돌았다. 리테일 소화력 및 유가하락으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까지 겹치며 적극적인 자금조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만기도래 예정인 공모채 물량은 총 3,200 억원 규모다. 회사채 시장의 한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 금리 매력이 있는 BBB+ 등급 회사채로 리테일 및 하이일드 펀드 수요가 풍부하다 며 몇몇 기관들도 관 심을 보이는 분위기 라고 말했다. 시장에는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지표 저하 및 신용등급 하락과 관련한 우려도 있 주요 기관의 국고채 3년물 연평균 수익률 전망치가 2.4~3.0% 그치는 등 올해 상 반기에도 시장금리는 낮은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이처럼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공산이 커짐에 따라 생보사들의 이차 역마진 부담도 지속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국내 생보사들은 금리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구사하고 있을까. 보험영업 측면에선 대형사를 중심으로 보장성보험 영업이 강화되고 있 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빅3 생보사는 지난 2013년부터 암보험 출 48 Korea Rat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