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양교육학회/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한국교양기초교육원 주최 2015 추계전국학술대회 프로그램 주제 교양교육의 : 당면과제와 전망 일시 : 2015년 11월 20일(금) 14:00~19:00, 21일(토) 09:00~17:00 장소 : 경남대학교 1공학관(공과대학 6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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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립 중앙 도서 관 출 판시 도서 목록 ( C I P ) 청소년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보고서 / 청소년보호위원회 보호기준과 편. -- 서울 : 국무총리 청소년보호위원회, p. ; cm. -- (청소년보호 ; ) 권말부록으로 '설문지' 수록 I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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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추계전국학술대회 한국교양교육학회/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한국교양기초교육원 추계전국학술대회 자료집 주제 : 교양교육의 당면과제와 전망 2015년 11월 20일(금) ~ 21일(토) 경남대학교 1공학관(공과대학 6층, 7층) 주최 : 한국교양교육학회 / 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 / 한국교양기초교육원 주관 : 경남대학교 교양기초교육원

한국교양교육학회/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한국교양기초교육원 주최 2015 추계전국학술대회 프로그램 주제 교양교육의 : 당면과제와 전망 일시 : 2015년 11월 20일(금) 14:00~19:00, 21일(토) 09:00~17:00 장소 : 경남대학교 1공학관(공과대학 6층, 7층) 주관 : 경남대학교 교양기초교육원 시 간 2015년 11월 20일(금) : 한국교양교육학회/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한국교양기초교육원 학술대회 프 로 그 램 12:30-13:30 교수식당 점심(학회제공) 한국교양교육학회 운영위원회 회의 13:30-14:00 등 록 (공학관 시청각실) 14:00-14:15 개회사 : 윤우섭 (한국교양교육학회장) 사회: 신희선(총무이사) 14:15-14:25 환영사 :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 14:25-14:55 주제 강연 : 현대사회와 교양적인 것의 의미 : 이은진(경남대학교 교양기초교육원장) 14:55-15:05 이동 및 휴식(포스터 세션I) 15:05-15:50 제목 발표 세션1-1 (시청각실) 시민교육과 인성교육 좌장:김종록(한동대) 나눔리더십 인성교육의 사례발표 김혜령, 양민석, 이은아(이화여대) 세션2-1 (702호) 통일과 교양교육 좌장:신희선 (숙명여대) 북한 대학의 교양교육 엄현숙 (북한대학원대학교) 세션3-1 (입식스튜디오) 소프트웨어 Literacy Round Table 좌장:김인주(상명대) 세션4-1 (601호) 영어교육 Round Table 좌장:최예정(호서대) Peter Noel Lane (순천대) Animating Academic Writing 세션5-1 (605호) 사고와 표현 좌장:임선애 (대구가톨릭대) 한국형 영어교육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쓰기 교육 세션6-1 (606호) 한국교양기초교육원 세션 좌장:신미나(사무국장) 토론 김수동(전 숙명여대) 세션1-2 (시청각실) 남근우(한양대) 세션2-2 (702호) 유홍준(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 교양교육 실시 방안 최원경(배재대) 세션5-2 (605호) 홍성기(아주대) 세션6-2 (606호) 15:50-16:35 Stephen Shawn Walker(호서대) Developing English Fluency Through Research of Countries & Cultures 16:35-16:50 휴식 (포스터 세션II) English Classroom 휴식 (포스터 세션II) 김선영(충남대) at Daegu University: 세션1-3 세션2-3 SW융합인재 양성; 세션5-3 System requirements, (시청각실) (702호) 충남대학교 (605호) online content, 16:50-17:35 시민교육과 인성교육 비전공자를 위한 teacher and student 사고와 표현 통일과 교양교육 좌장:주현재 SW교육과정 좌장:홍성기(아주대) engagement 좌장:황영미 (삼육보건대) (숙명여대) 조영교(경남대) A Meta-Analysis of Research on College English: Themes and Directions in the Years of 2010 through 2014 토론: Ella Kidd(우송대) Liet Hau(경희대) Scott Scattergood (아주대) 김혜경(호서대) 한학선(경남대) 융복합 교육 수요의 문화사회적 배경 손동현 (대전대, 교기원장) 계명대학교 <전공글쓰 대학활동경험이 기>의 효율적 운용 및 대학 통일교육 지원 융합 연구와 교육에서 제목 시민교육역량에 교수법 개발을 위한 현황 및 활성화 방안 나정은(연세대) 융합 의 의미 미치는 영향 <전공 글쓰기> 운영과 컴퓨팅적 사고 Patrick Travers, 정 분석 및 제언 (Computational Hyeon-Hyo Ahn 김승연(숙명여대), 발표 신재표(통일교육원) Thinking) 교과과정 (대구대) 이은숙(계명대) 김유신(부산대) 김수경(평택대) 개발 Flipping the General 토론 조혜경(대구대) 이병임(건양대) Education, Practical 안미영(건국대) 윤상근(부산대) 제목 독일 정치교육의 현황 과 과제 대학 통일교육의 방향과 구성-숭실대학 교 사례를 중심으로 소설을 활용한 대학글 쓰기 방법론 연구 세션6-3 (606호) 한국교양기초교육원 세션 좌장:신미나(사무국장) 한국대학에서 융복합 교육의 실상과 그 전망 발표 홍은영(대구가톨릭대) 박삼열(숭실대) 김춘규(순천대) 박일우(계명대) 토론 최용찬(아주대) 정병기(영남대) 진재열(우송대) 김수경(평택대) 이희용(서울신학대) 17:35-18:20 제목 세션1-4 (시청각실) 인성함양을 위한 개화 기의 교양교육 세션2-4 (702호) 대학생 통일교육의 사 례와 성과-숭실대학교 <한반도평화와통일> 교과목을 중심으로 세션5-4 (605호) NCS 기반 <의사소통 능력> 연구-U대학의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 김향숙(계명대) 조은희(숭실대) 김은정(울산과학대학) 토론 손승남(순천대) 조재욱(경남대) 남진숙(동국대) 18:20(이동) 만찬: (경남대 박재규 총장, 19:00~) 포스터 세션 13:30~ (7층 중정) 김지영(서강대) 교양교육과정을 기반 으로 전공-비교과-교육 질관리의 유기적 연계 최문기(건양대) 건양대 동기유발학기 효과성 검증 백종호(아주대) 아주대 강의페어링 결 과의 특성 분석: 새로운 패러다임의 융복합교 육결과 최윤희(경희대) 융복합적 교육으로서 놀이에 대한 인문적 요 소의 특징과 구성-경희 대 <놀이에서 과학을 보다> 교과목 사례를 중심으로-

시 간 2015년 11월 21일(토) 프 로 그 램 09:00-10:00 조식(학회제공) 10:00-10:45 세션1-5 (시청각실) 시민교육과 인성교육 좌장: 김용하(동의대) 세션2-5 (702호) 통일과 교양교육 좌장: 서민규(건양대) 세션4-2 (601호) 영어교육 Round Table 좌장:조성진(중부대) 세션5-5 (605호) 사고와 표현 좌장:김혜영(한국체 대) 세션6-4 (606호) 한국교양기초교육원 세션 좌장:손동현(교기원장) 대학 통일교육의 배경진(호서대) 논어에 기반한 한국형 방향에 대한 연구 호서대학교 교양영어 2015년 여름학기 교양교육과정의 두 제목 인성교육의 -독일 통일 이후 운영 대학생들이 읽은 유형과 그 융복합적 이론적 기초 분단사와 분단사교육 안나 카레니나 교육성과 논의를 참고하여 박윤철(경남대) 대학영어의 발표 김동민(성균관대) 김상무(동국대) 교과과정과 수업방안 이상원(서울대) 이영준(경희대) 토론 유혜숙(대구가톨릭대) 김순자(평택대) 박옥희(배재대) 이재황(아주대) 이은진(경남대) 10:45-11:00 포스터 세션III 11:00-11:45 제목 세션2-6 (702호) 통일 후의 교양교육의 방향 세션6-5 (606호) 성공적인 융복합의 한 조건: 융복합적 사유의 특성 발표 차승주(통일연구원) 박승억(숙명여대) 토론 홍성기(아주대) 김재현(경남대) 11:45-12:00 이동(포스터 세션IV) 12:00-13:00 오찬(경남대학교 교양기초교육원 제공) 13:30-17:00 투어(마산지역 역사문화탐방)

1. 오시는 길(경남대학교) 주소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로 7(월영동) 학회장: 제1공학관 교통안내: http://www.kyungnam.ac.kr/sub/01/10_01.asp 2. 연락처 한국교양교육학회 대학교양교육협의회 한국교양기초교육원 학회 메일 - kagedu@hotmail.com 신희선 교수 - 한국교양교육학회 총무이사(숙명여대) - 02-710-9661 / 010-3469-1089 - leader85@sookmyung.ac.kr 홍성기 교수 - 한국교양교육학회 연구이사(아주대) - 031-219-3550 / 010-4715-0753 - ajouphil@ajou.ac.kr 이보경 교수 - 대학교양교육협의회 총무이사(연세대) - 02-2123-6045 / 010-9015-7637 - bklee@yonsei.ac.kr 경남대학교 교양기초교육원 행정실 - 류해곤 과장 hgryu@kyungnam.ac.kr (TEL)055-249-6375 (FAX)055-999-2142 (H.P)010-7778-1617 신미나 사무국장 - 한국교양기초교육원 - 02-6919-3951 - shinmn@kcue.or.kr 송혜정 간사 - 한국교양기초교육원 - 02-6919-3952 - songhj810@kcue.or.kr

차례 환영사 / 박재규(경남대 총장) 8 주제 강연 현대사회와 교양적인 것의 의미 / 이은진 (경남대 교양기초교육원장) 9 세션 1-1 : 시민교육과 인성교육 나눔리더십 인성교육의 사례발표 / 김혜령, 양민석, 이은아(이화여대) 25 세션 1-2 : 시민교육과 인성교육 대학활동 경험이 시민교육역량에 미치는 영향 / 김승연(숙명여대), 김수경(평택대) 29 세션 1-3 : 시민교육과 인성교육 독일 정치교육의 현황과 과제 / 홍은영(대구가톨릭대) 51 세션 1-4 : 시민교육과 인성교육 인성함양을 위한 개화기의 교양교육 / 김향숙(계명대) 71 세션 1-5 : 시민교육과 인성교육 논어에 기반한 한국형 인성교육의 이론적 기초 / 김동민(성균관대) 87 세션 2-1 : 통일과 교양교육 북한 대학의 교양교육 / 엄현숙(북한대학원대학교) 91 세션 2-2 : 통일과 교양교육 대학 통일교육 지원현황 및 활성화 방안 / 신재표(통일교육원) 109 세션 2-3 : 통일과 교양교육 대학 통일교육의 방향과 구성 - 숭실대학교 사례를 중심으로 / 박삼열(숭실대) 125

세션 2-4 : 통일과 교양교육 대학생 통일교육의 사례와 성과 / 조은희(숭실대) 129 세션 2-5 : 통일과 교양교육 대학 통일교육의 방향에 대한 연구 / 김상무(동국대) 133 세션 2-6 : 통일과 교양교육 통일 후의 교양교육의 방향 / 차승주(통일연구원) 153 세션 3-1 : 소프트웨어 Literacy Round Table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 교양교육 실시 방안 / 유홍준(성균관대 학부대학장) 157 컴퓨팅적 사고(Computational Thinking) 교과과정 개발 / 나정은(연세대) 161 SW융합인재 양성; 충남대학교 비전공자를 위한 SW교육과정 / 김선영(충남대) 167 세션 4-1 : 영어교육 Round Table AnimatingAcademic Writing / Peter Lane(순천대) 179 Developing English Fluency Through Research of Countries & Cultures / Stephen Shawn Walker(호서대) 203 Flipping the General Education, Practical English Classroom at Daegu University / Patrick Travers, Hyeon-Hyo Ahn(대구대) 225 A Meta-Analysis of Research on College English / 조영교(경남대) 239 세션 4-2 : 영어교육 Round Table 호서대학교 교양영어 운영 / 배경진(호서대) 249 대학영어의 교과과정과 수업방안 / 박윤철(경남대) 259

세션 5-1 : 사고와 표현 한국형 영어교육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쓰기 교육 / 한학선(경남대) 271 세션 5-2 : 사고와 표현 계명대학교 <전공글쓰기>의 효율적 운용 및 교수법 개발을 위한 <전공 글쓰기> 운영과정 분석 및 제언 / 이은숙(계명대) 291 세션 5-3 : 사고와 표현 소설을 활용한 대학글쓰기 방법론 연구 / 김춘규(순천대) 307 세션 5-4 : 사고와 표현 NCS 기반 <의사소통능력> 연구 -U대학의 사례를 중심으로 / 김은정(울산과학대) 333 세션 5-5 : 사고와 표현 2015년 여름학기 대학생들이 읽은 안나 카레니나 / 이상원(서울대) 349 세션 6-1 : 한국교양기초교육원 세션 융복합 교육 수요의 문화사회적 배경 / 손동현 (한국교양기초교육원장) 369 세션 6-2 : 한국교양기초교육원 세션 융합 연구와 교육에서 융합 의 의미 / 김유신(부산대) 381 세션 6-3 : 한국교양기초교육원 세션 한국대학에서 융 복합 교육의 실상과 그 전망 / 박일우(계명대) 403 세션 6-4 : 한국교양기초교육원 세션 교양교육과정의 두 유형과 그 융복합적 교육 성과 / 이영준(경희대 423 세션 6-5 : 한국교양기초교육원 세션 성공적인 융복합의 한 조건: 융복합적 사유의 특성 / 박승억(숙명여대) 449

환영사 환영사 박재규 (경남대 총장) 한국교양교육학회 추계대회를 우리 대학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경남대학교를 대표하여 여러분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아울러 학술대회를 주최하신, 한국교양교육학회 윤우섭 회장님, 전국 대학교양교육협의회 최강식 회장님, 한국교양기초교육원 손동현 원장님께도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학회가 개최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임원 및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교양은 누구나 배우고 있어야 한다고 여기지만, 교양처럼 사회적으로 이중적으로 다루어 지는 것도 없습 니다. 한편으로는 교양있는 사회를 원하면서도, 일상생활에서는 교양이 자리 잡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 버렸습 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정체되고 답답한 현재의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역시 교양이 가장 중요한 덕목 이라는 점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1946년 개교이래, 민족의 지도자들이 창립한 창립정신을 계승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분야에서 쌓아 온 교육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대학의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경남대학교는 내년이며 70주년을 맞이합니다. 미래 세대의 교육을 책임진 대학에서는 더구나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덕목을 설정하고, 이를 교육 현장에서 함양해야 될 책무가 있습니다. 이는 구성원들의 합의와 협력에 의해서만 달성될 수 있는 목표입니 다.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경남대의 교육에 대한 성찰과 도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학 교양교육을 선도하고 계신 여러분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교양교 육의 방향이 정립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산에 오신 것을 환영하며, 머무시는 동안, 학문의 향연도 즐기시고, 또한 남쪽 바닷가의 가을 정취도 만 끽하시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 11. 20. 경남대학교 총장 박재규 8 한국교양교육학회/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한국교양기초교육원 2015년 추계전국학술대회

주제강연 현대사회와 교양적인 것의 의미 이은진 (경남대 교양기초교육원장) I. 객관적 조건 가. 불평등한 사회에서는 정의에 대한 관념이 필요하다. 토마스 네이젤 Thomas Nagel, 정의는 공동의 제도를 통해 우리와 강력한 정치적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 들에게만 실천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정의는 협력적 의무다 (2005: 121, 밀라노비치, 2010: 173에서 재인용). 국제기구가 생겨나고, 경제관계가 두터워지면, 정의의 의무,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불평등과 재분배에 대 한 관심이 나타난다(Beitz, 2000, 밀라노비치, 2010: 175에서 재인용). 나. 세계화 시대에는 상상력이 더욱 필요하다. 평평한 세계에서는 그 많은 투입요소와 협력을 위한 도구가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상용품이 되고 있기 때 문이다. 누구라도 가질 수 있게 시중에 다 나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일상용품이 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결코 그렇게 될 수 없는 하나가 있으니, 바로 상상력이다(프리드만, 2005: 597). IBM 컴퓨터 과학자 어빙 블라다프스키 베르거, 자급자족보다는 공유를, 고립보다는 개방을 추구하며, 소 외를 줄이고 상호의존을 강화하는, 이를 테면 평화스러운 상상력입니다. 제한, 의심, 유감보다는 개방적 태도, 기회, 그리고 희망을 추구하는 것이지요 (프리드만, 2005: 598). 평평한 세계에서 게임의 참여자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재능은 창조적인 상상력이다. 그러나 평평한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상상력과 올바른 동기가 있어야 한다(프리드만, 2005: 636). 다. 세대 갈등의 시대에는 소통과 화합, 공동체 의식이 더욱 중요합니다. 각 세대가 자신의 의식 속에 세대 소통 및 화합의 잠재력이 약하고 닫혀있다면, 그만큰 소통이나 화합보다 현대사회와 교양적인 것의 의미 9

는 갈등으로 현재화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박경숙 외, 2013: 212). 우리의 세대 소통 및 세대 화합의 복지사회를 위해서는 개인주의적이고 경쟁 지상주의적인 우리 문화를 보다 더 함께 더불어 사는 공동체 문화와 사회적 의식을 진작시키는 문화로 전환하는 혁신이 선결되어야 한다 (박경숙 외, 2013: 232). II. 지식 생태계의 변화 가. 정보의 홍수에서는 선택 능력이 중요하다. 우리는 불확실성, 최소한 장기적인 불확실성을 유일하게 제어되지 않는 현실처럼 생각하며, 살고 있다. 이 것은 세계를 더 이해하려면 더 자기성찰적 지식활동들이 이런 핵심적 현실을 염두에 두고 실천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정보에 근거한 선택을 할 수 있는 타당한 설명을 찾기 위해 분석의 층위들을 옮겨다닐 준비가 되어 있 어야만 함을 뜻한다. 결국 지식은 선택에 관한 것이어야만 하며, 따라서 그것은 혁신과 상상력, 그리고 가능성 에 대한 것이어야 마땅하다(월러스틴, 2004: 68). 현실이 불확실하면, 선택은 피할 수 있는 길은 없다. 선택을 피할 수 없다면, 분서과정에서 가치에 대한 분 석자의 동의, 선호, 전제가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없다(월러스틴, 2004: 69). 이렇게 볼 때, 이제 교육은 기성 지식의 전수가 아니라, 지식을 스스로 창출하고, 응용하고, 적응할 수 있는 기초능력을 길러주는 일이어야 한다. 그 능력으로 우리는 엄청난 양의 정보 가운데서 적실성 있는 유용한 정 보를 선별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의 능력, 새로운 정보를 산출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의 능력, 자신의 사유내 용을 공동체 구성원과 공유할 수 있는 사회적 의사소통능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어진 사태 속에서 핵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을 잡을 수 있는 폭넓고 깊이 있는 종합적 사고능력과 통찰력 등을 꼽을 수 있다(손동현, 2012. 7: 17). 나. 정보화시대는 이성과 감성을 넘나드는 능력이 필요하다. 또 정서적 감응능력과 합리적 사고능력 을 함께 길러, 이성과 감성을 넘나들게 해주는 교육도 본래 전 인교육을 목표로 하는 교양기초교육이기 때문이다. 사유와 감각을 호환 및 융합케 하는 능력은 심화된 교 양기초교육을 통해 함양될 것이다(손동현, 2012. 7: 20). 다. 융복합은 종합적 사유의 결과물이다. 10 한국교양교육학회/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한국교양기초교육원 2015년 추계전국학술대회

융복합 교육의 실현을 위해 일차적으로 해야 할 일은 교양기초교육의 강화 및 심화다. 앞에서도 언급했듯 이 세분화된 분야들의 위상을 전체 속에서 가늠할 수 있는 총체적 종합적 사유의 능력 을 기르는 일은 본래 교양기초교육의 과제이기 때문이다(손동현, 2012. 7: 20). III. 직무 역량의 내용 가. 한국의 특성 1. 캐나다와 일본과 비교하여, 한국에서 요구하는 직무 교양의 성격은 (1) 직무 전문성 능력을 강조한다는 점, 글로벌 화에 대한 대처, 조직 내부적인 협력과 윤리성을 강화한다는 점에 특성이 있고, (2) 상대적으로 의사 소통, 실행력, 팀워크를 덜 강조하는 경향이 발견된다. 2. 한국: 도전과 창의, 전문성, 글로벌화, 협력과 윤리를 제시(전경련, 2008) (1) 도전과 창의 캐나다: 비판적이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능력 (ability to think critically and creatively), 문제해결 능력 (ability to solve problems), Davenport, 2000) 일본: 창의성, 기획력, 이슈발견 능력 등 사고의 능력(사사이 히로미, 2012: 164). (2) 전문성 (3) 글로벌화 (4) 협력과 윤리 현실 - 협동과 학습: 한국인의 직장에서의 스킬 활용정도 중, 협동과 직장 내 학습은 국제 성인역량 조사 참여국 중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고용노동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2013: 214). 윤리: 업무 관계자로부터 절대 선물을 받을 수 없다는 응답은 2006년 52.8%에서 2010년 67.3%로 증 가하였다가 2014년에 58.6%로 약간 하락함(박천수, 2014). 조직적인 부정에 대한 대응으로는 내부 시정 요구(53.9%)가 가장 많으며, 직장을 떠나겠다는 응답은 계속 감소 추세임. 캐나다: 팀 내에서 효과적으로 일하는 능력 (ability to work effectively in teams), Davenport, 2000) 현대사회와 교양적인 것의 의미 11

일본: 팀을 위한 능력 (정보 전달, 경청, 정보파악 등)(사사이 히로미, 2012: 164). 3. 선진국의 기업이 요구하는 것 캐나다: 기업 측에서 대졸자에게 요구하는 능력 (Davenport, 2000) (1) 특정 분야에 대한 기술이 아니라, 분명하게 말하기와 쓰기를 포함한 의사소통 능력 (ability to communicate clearly both orally and in writing) (2) 리더쉽을 행사하는 능력 (ability to exercise leadership) 일본의 경제통상산업성, 3가지 기본 능력 중 하나 실행력 등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능력(사사이 히로미, 2012: 164), 4. 교양기초교육원의 결론 교양기초교육에서 목적 (기초지식 관련 자질과 지적 능력 관련 사유, 의사소통 능력, 인성, 실용지식, 세계적인 급박한 흐름 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더 나아가 미래사회를 예측하는 능력) 기업이 바라는 인재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 기업의 입장에서는 신입사원이 현재 무엇을 알고 있는가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조직에 들어와서 무엇 을 할 수 있는지와 스스로 변화하면서 조직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하는 미래의 가능성이 더 중요(조혜경, 2013. 10. 23: 40) 한국의 기업 현실 (제품 특성, value chain의 역할, 조직내 문화, 의사소통의 문화적 특성)에 맞는 적실한 직무 역량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 기업체의 직무 교양 요구 1. 개별 기업체 조사에서는 캐나다와 일본의 직무 능력과 유사하게, 의사소통, 기획과 창의적 문제해결, 대 인관계, 조직에서의 적응 등이 중요한 요소로 지적된다. 2. 도전과 창의, 융복합 사고력 기업의 입장에서는 당장 변화무쌍한 산업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하여, 과학기술, 산업문화의 변화 트렌 드를 읽고, 다양한 요소를 엮어 해석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합니다 (김상윤, 2013: 45). 기업이 신입사원들에게 바라는 핵심역량에서 창의력, 글로벌 역량, 도전 정신과 공동체 의식(팀 워크)(조혜 경, 2013. 10. 23: 38). 12 한국교양교육학회/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한국교양기초교육원 2015년 추계전국학술대회

3. 창의력 외에도 공적 의사소통 능력을 강조 공통역량, 즉 문서작성 능력, 기획력, 문장력, 창의력, 리더쉽 등과 관련해서는 전직무에 대하여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다. 기업에서 대학을 갓 졸업한 인력에 대한 평가(정세영, 삼천리 인적 자원팀장, 2013). 4. 의사소통, 대인관계의 중요성 강조 기업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만족도는 낮은 능력(양영근과 정원희, 2015) -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 능력, 대 인관계 능력. 상대적으로 중요도와 만족도의 격차가 낮은 능력 - 조직이해능력, 정보능력, 수리능력 중요한 능력: 공학계열 - 대인관계, 의사소통, 문제해결 인문사회계열 - 의사소통, 대인관계, 문제해결 자연계열 - 의사소통, 대인관계, 직업윤리 예체능 계열 - 대인 관계, 의사소통, 문제해결 IV. 대학생의 진로에 필요한 교양은? 가. 글로벌화된 지방 학생들의 2/3가 도내에서 취업해서 평생을 보낼 계획. 따라서 글로벌 교육도 이에 맞추어서 도내에서 취업 하나, 직업상 (수출이나, 해외 시장과의 의사소통), 또는 사회적 필요 (다문화 가족, 외국인 노동자)에 따른 글로벌 교육이 필요하다. ex. 1: 경남의 노동시장 상황 (송부용, 2013) 타 지역 (부산, 대구경북, 서울경기) 대졸자가 도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비율 56% 도내 대학 졸업자의 도내 잔류율 (도내 취업률) 67% 자료: 고용부, 2011, 2009년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 조사 2012, 교육통계서비스 취업통계 ex. 2: 졸업 후 살고 싶은 지역 (창원지역 대학생 200명 설문조사 ([경남도민일보], 2013. 4. 16일자): 창원 32%, 경남 12%, 부산 18.5%, 울산 대구 2.5%, (동남권 65%) 서울 25% 국외 3.5% 현대사회와 교양적인 것의 의미 13

나. 남성의 1/4정도, 여성의 15%정도가 자영업을 궁극적으로는 영위, 따라서 자영업, 창업 등을 유도하는 기업가적 정신에 대한 교육이 중요. 기업가적 정신은 논리적인 교육보다는 인문 적인 교육이 더 유효하다는 연구결과. 창업의 희망은 재학생의 소망보다는 5배 정도이므로 이를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ex. 40-50대 연령층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 (한국직업능력개발원, 2012. 12. 30) (1) 대졸 남성 (전문가, 사무직종사자, 서비스 종사자) 정규직 유지형 73.5% 자영업 유지형 9.0 자영업 전환형 18.0 (2) 대졸 여성 정규직 후 단절 34.0% 경력 단절 (미경제로 전전)11.7% 늦은 정규직 입직 39.4% 자영업 전환 14.9% 다. 중견기업의 직무에 적합한 교양은? ex. 1: 경남의 노동시장 상황 (송부용, 2013) 경남 도내 졸업자가 도내 대기업에 취업하는 비율 8% 중소기업 35% ex. 2: 경남대 재학생 대상 조사 졸업후 진로: 취업 69%, 창업 4% (고재홍 외, 2014, [2013 재학생 만족도 조사]) 진학 15% 결혼 미정 12% 선호 직업: 공무원 22% 실제는 5% 수준 전문직 21%, 대기업 회사원 17%, 중소기업 회사원 8% 합하면 25%, 대기업의 경우는 실제 9% 수준 기술전문직, 숙련기술직, 육체노동, 농축산업 등 15% ex. 3: 창원지역 대학생 200명 설문조사 ([경남도민일보], 2013. 4. 16일자) 14 한국교양교육학회/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한국교양기초교육원 2015년 추계전국학술대회

희망 직업: 공무원 33% 실제는 5% 수준 대기업 17% 실제는 9% 수준 전문직 13% 언론사 11% 공기업 7% 실제는 1% 수준 2013. 3월에 발표한 한국 직업능력 개발원의 선망 직장(공무원, 대기업, 공기업) 취업 가능성에 비해 2배 높은 결과 V. 교양의 학습과 내용 가. 교양의 최소 요건 1. 교양은 사회적 게임 능력이다. 교양은 복합적인 대상이다. 그것은 이념, 과정, 지식과 능력의 총합, 그리고 정신적인 상태다 교양이 이 념, 과정, 상태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게임이다(슈바니츠, 1999/2001: 567). 교양에는 지식의 단순한 소유뿐만 아니라, 교육받은 것을 사회적 유희로서 능숙하게 사용하는 능력도 속 한다 (슈바니츠, 1999/2001: 25). 교양에 대한 대화는 정보의 교환이 아니다. 이것보다 더 큰 착각은 없다(슈바니츠, 1999/2001: 574). 문학적 교양에는 아주 교묘한 술책이 포함되어 있다. 문학은 약처럼 처방받아 복용할 수 없다. 그것은 스 스로 읽어야만 한다(슈바니츠, 1999/2001: 580). 2. 교양은 우상이 아니라, 이해와 친숙함이다. 우리의 시각을 끊임없이 변화시켜주어 우리를 새사람으로 태어나게 할 것임을 감지할 때 느끼는 흥분 감. 우리는 교양지식에 대한 이런 생동감 넘치는 관계를 획득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하나 있 다. 즉 우리는 교양지식을 에워싸고 있는 거룩한 붉은 광택, 위압감을 주는 효과, 개념의 안개를 모두 걷어내야 한다. 문화적 업적을 남긴 저술가, 예술가에 대한 우리의 존경은 이해할 수 없는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을 단 순히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작품, 예술품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친숙함이어야 한다(슈바니츠, 1999/2001: 14-15). 3. 교양 종교에는 누구나 읽어야 하는 필독 정전들이 있다(슈바니츠, 1999/2001: 572). 현대사회와 교양적인 것의 의미 15

4. 언어만큼 사람의 교양을 잘 드러내는 것은 없기 때문에,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이 교양이다. 교양언어에서는 이 목적(내부와 외부의 구분)을 위해 인용문이 쓰인다(슈바니츠, 1999/2001: 577). 언어 능력: 외래어 이해능력, 구어와 문어 간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 수 있는 능력, 사물들을 달리 표현 하는 방법, 언어의 구조에 대한 통찰력을 얻는 방법 (슈바니츠, 1999/2001: 26). 5. 장편소설을 알아야만 교양게임에서 교양인과 비교양인의 경계를 넘어설 수 있다. 문학작품들의 독서를 통해서만 우리는 자신에 대한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슈바니츠, 1999/2001: 580). 문학적 감수성의 시험은 자발성과 연계되어 있다. 물론 언제나 문학을 사랑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한번은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야만 정신이 몽매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물론 모든 명작 장편소설을 읽어 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권도 안 읽은 사람은 원시인이다. 그렇게 처음에는 어느 정도 의무감을 갖 고 고전적인 장편소설을 읽어야만 한다. 그래야 나중에 스스로 읽고 싶은 충동이 생겨나거나, 다시는 안 읽는 다 라는 말을 할 수 있게 된다(슈바니츠, 1999/2001: 581). 6. 철학 이론의 결혼 상대자가 되고 나면, 교양의 나라에서 국적을 획득하는 것이다. 가장 효과적이고 가장 단기간에 교양에 이르는 길은, 힘들더라도 그런 파들(철학)의 회원이 되는 길을 통해 나 있다. 여기에서 무조건 전제되어야 할 것은 그 개념 체계들을 정확히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은 대뜸 이 분야로 뛰어 들 것을 필자는 권한다. 이때 필요한 것은 끈기와 초지일관의 정신뿐이다(슈바니츠, 1999/2001: 586). 7. 교양에는 국제적 사교도 포함된다. 알아야 할 것: 서양 각국의 고유한 행동 양식과 사교방법 알아서는 안 되는 것: 귀족과 유명인사들의 사생활에 대한 백과사전적인 지식, 지엽적이거나 교양과는 거리가 먼 지식, 통속적이거나 아주 심각한 문제를 낳을 수 있는 지식들 나. 핵심역량과 교양 1. 기초학력이 부실할 경우, 종합적 사고나 의사소통에서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종합적 사고, 자원정보기술활용, 글로벌 능력: 입학성적과 상관이 높은 분야는 교양을 통해 보강되고 발전 자기관리 역량: 교양이 촉발하고 전공을 통해 보강 발전 16 한국교양교육학회/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한국교양기초교육원 2015년 추계전국학술대회

대인관계: 교과과정상 학습과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발전. 결국 비교과과정 (인성) 프로그램의 결과로 정책적으로 상정. (자료) 비수도권 대학의 빅데이터. (가정 1) 입학성적을 기초학력이라고 본다. (가정 2) 입학성적 교양 전공으로 나아가는 시계열적인 해석 [표 1] 핵심역량과 교양성적 관련성 역량 구성 요소 교양 성적 전공성적 입학성적 (국영수 각각) 자기관리 자기주도적 학습 ** ** - 계획수립 및 실행 * * - 직업의식 * * - 정서적 자기조절 - - - 대인관계 정서적 유대 - - - 자원정보기술활용 글로벌 협력 - - - 중재 - - - 리더쉽 ** ** - 조직에 대한 이해 - - - 자원 ** - ** 정보 ** - ** 기술 ** - ** 글로벌 환경에 대한 노출 유연성 및 적극성 - - - 타문화지식 및 이해 *** - *** 글로벌화 및 글로벌 경제 *** - *** 의사소통 경청과 이해 (듣기, 읽기) ** - *** 의사전달 (쓰기, 말하기) ** - * 토론과 조정 * - *** 종합적 사고 분석적 능력 *** - *** 주: 유의 수준 *** <.001, ** <.01, * <.05 출처: 이강주, 2014 추론적 능력 *** - *** 평가적 능력 *** - *** 대안적 능력 *** - *** 2. 의사소통과 종합적 사고 이 두 가지 분야는 기초학력과 교양이 결정한다. 언어능력과 수리력: 역량의 경제적 성과를 임금으로 살펴보았을 때, 언어능력과 수리력이 높은 사람이 대 체로 높은 소득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 고용노동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2013: 215). 언어능력: 언어능력 수준이 높은 성인의 사회경제적 성공가능성이 높다(교육부, 고용노동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현대사회와 교양적인 것의 의미 17

OECD, 2013). 3. 자원기술 정보 활용: 교육을 많이 받는다고 자동적으로 역량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여타능력을 배제하고 조사에 참여한 모든 국가에 걸쳐 나타난 동일한 수준의 교육을 받은 성인들 간의 핵 심 정보처리능력 수준차는 놀라울 정도이다(교육부, 고용노동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OECD, 2013). VI. 적정 교양 가. 실천적 교양교육 1. 기계 산업에 지식 정보를 융합시키는 교양의 내용이 중요하다. 경남 산업의 미래는 현 중후 장대 산업에 지식 정보화가 이루어져야 발전할 것으로 예측. 현재 경남 고교 졸업생중 상위 20-30%는 타지역으로 이동, 경남지역 산업체 수요의 고급인력 역시 상위 20% 정도는 타지역에서 유입. 따라서 졸업생들은 산업체의 중견 조직원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2. 전문분야 수용형 교양교육은 제안한다. 지방 대규모 대학 (취업을 목적으로 입학하고, 일반사무직이나 관리직에 구직)에 적합한 목표. 이럴 경우에는 기초교 양교육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 통합적 융합교육 ). 전공이 융합되어 있지만 전공이 의미를 가지면서 기반과 보 완이 가능한 부드러운 쐐기틀 형태의 교양교육 (허남진, 2012. 7). 3. 국제적 표준과 규범을 체습하고, 지역자원을 평가하고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적정 교양을 제안한다. 나. 학생의 특징 1. 한국 젊은 세대는 개성을 중시하지만, 조직 권위에 복종하고, 타인의 권리를 제약하고 약자에 관용적이 지 않다. 정보화를 주도하는 젊은 세대는 한편으로 개인화, 개성중시, 다문화 가치지향을 강하게 갖고 있지만, 경제적 생활기반이 취약하여 가족 중심적이고 조직관계에서 권위에 적응하는 복합적인 심성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으로 주체적인 권리의식을 강조하면서도, 사회 성원으로서의 책임에 대한 주인의식은 취약하고, 18 한국교양교육학회/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한국교양기초교육원 2015년 추계전국학술대회

자기 필요에 따라 동족/가족의 친소논리로 타인의 주체적인 권리를 제약하고, 타인의 권위를 부정하면서도 자기 이해가 걸리는 경우 권위적 관계에 순응하고, 약자에 대한 관용적이지 못한 태도가 우리의 모습은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박경숙 외, 2013: vii). 2. 미국 학생들은 의사소통과 문제해결에 취약하과, 집중력과 인내심이 취약하다(Prather, 1996) 경제조건: 소비지향적. 노동경력이 있다. 신용카드가 있고, 빚이 있다. 불안정하거나 폭력적 가정출신의 학생이 증가. 어려운 경제적 환경을 거친 학생들이 증가. 사회관: 정치적으로 적극적이거나 관심있는 학생은 줄어든다. 권위에 대한 존경은 줄어든다. 교육관: 교실에서 오락을 한다. 학교에 우선권이 있는 학생은 소수. 아주 동기화되고 헌신적이나, 학교는 단지 성공의 수단이다. 매체관: 미디어 지향적인 것이 그들의 문화이다. 컴퓨터와 미디어 기기에 익숙. 기초능력: 짧은 집중력, 작문과 독해에 익숙치 않다. 수리적 능력과 비판적 사고능력의 저하, 많은 학생들이 육체적으로 적응하지 못한다. 3. 한국의 젊은이들과 미국의 젊은이들을 직접 비교할수 있는 자료가 없기에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만일 미국 젊은이들의 속성을 그대로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대입하면, 의사소통, 사고력, 자기관리 능력이 취약하다 는 점이 핵심역량 면에서는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이중, 대학이 해결할 수 없는 것은 경제조건과 사회관, 대학 교육에서 고려해야 할 것은 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과 그들의 의사소통 방식이다. 따라서 대학교육을 수 단적으로 인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양을 통해 그들의 삶의 방향과 태도를 바꾸는 것은 논리적으로는 지 난한 일로 비추어진다. 그러나 지구촌화되고, 인류와 자연과 기계가 상호 의존적인 사회에서 인간의 적응력을 배양시키지 않으면, 퇴화되고, 갈등과 분쟁이 만연될 것이라는 사실 또한 명확하다. 여기에 교양교육의 고민 이 있다. 현대사회와 교양적인 것의 의미 19

VII. 청년의 정신 - 용기 방향은 알겠는데, 방법은 찾지 못했다. 필요성에서는 찬성하지만, 확대와 심화에는 반대한다. 이런 상황에 서 겉으로는 교양과 전공, 행위자 측면에서는 개별 행위자와 전체 조직의 이해간에 이해관계의 충돌이 발생한 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생, 공생, 고차원의 이익을 가시적이고, 확실한 방식으로 제시하여야 가능하다. 이를 제시하는 것은 각 대학의 몫으로 남기고 헤겔이 말한 청년을 정신을 상기하면서 글을 마무리 한다. 헤겔은 당시 베를린 대학에 헤겔의 철학 강의 그 중에서도 첫 개설강좌인 자연법학 Wissenschaft des Naturrecht(knowledge of natural law 자연법 학, 실증법학에 대비되는 용어)을 개설하면서, 학생들에게 당부한다. 즉 청 년의 정신을 주장한다. 청년이라는 존재는 시기상 아직까지 궁핍한 제한된 목적의 조직에 얽매이지도 않으 면서, 사심없이 학문적인 일에 종사하는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시기 라고 규정한다(Hegel, 1818/2004: 27). 여기서 학문적인 일이란 직업으로 앞으로서 학문에 종사한다는 의미라기보다는 대학이라는 테두리에서 제공하는 학문의 맛을 들이고 수업하는 일을 가리킨다. 또한 청년은 자만이라는 부정적인 정신에도 아직 얽 매이지 않고, 단지 비판만 하려는 악착같은 노력이 지닌 몰내용성에도 사로 잡히지 않는 시기 라고도 규정한 다. 따라서 청년들은 건강한 가슴으로 진리를 열망하는 용기를 지니고 있다 고 규정하면서, 청년이야말로 철학하기에, 반성적 사유로 이성적 사유를 하는데 적합한 조건을 지니고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헤겔은 청년들인 수강생들에게 부탁하기를 학문에 대한 신뢰와 이성에 대한 믿음, 그리고 자기 자신 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가지기 를 소망하고 있다. 즉 일상적인 궁핍함에서 나와서, 이성적인 사유에 대한 믿음 을 가지기를 원하면서, 이는 바로, 자기 자신이 가진 위대한 힘인 이성적 사유, 반성적 사유에 대한 힘을 믿으 라고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진리에 대한 용기와 정신의 위력에 대한 신뢰는 철학 연구의 제일 조건입니다 (Hegel, 1818/2004: 27-28). 믿음과 용기를 말하고 있다. 독서는 용기있는 자만이 할 수 있고, 독서는 자신을 반성 하고 새로운 사유의 세계로 나아가므로, 대단한 용기와 상상력이 필요로 한다. brave라는 영어 표현이 육체적 인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는 점을 전재한다면, 용기를 갖고 독서를 하자는 표현은 육체적 고통을 통 해 사유적 반성과 이성의 세계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지닌다. 여기에서 바로 자기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요구하는 헤겔의 의도가 나타난다고 보인다. 이성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 반성적 사유를 행하는 것, 세계사의 보편적인 법칙을 발견하는 것은 용기를 가 진 자만이 할 수 있고, 자신의 사유 능력에 대한 확신을 가진 자만이 행할 수 있다. 나의 반성적 사유에 대한 믿 음, 이 믿음을 갖고 나의 이성적 능력을 함양시킨다면, 세계는 다르게 나에게 다가온다. 인간이 세계를 이성 적으로 주시할 경우에만, 세계는 인간에게 이성적인 모습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Hegel, 1818/2004: 30). 교양기초교육원에서 의사소통에 기반한 기초, 전공에 앞선 학문적 기초, 자유시민적 교양, 사회생활에 앞선 도구적 교양 등을 염두에 둔다면, 주위의 교수님들과 학생들에게 용기와 믿음을 요청드린다. 그리고 이러한 20 한국교양교육학회/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한국교양기초교육원 2015년 추계전국학술대회

용기는 우리 모두가 대학에서 반성적 사유에 기반한 이성의 힘을 길러 사회에 진출하는 이에게는 반드시 필요 한 덕목이다. 현대사회와 교양적인 것의 의미 21

참고문헌 김상윤 (POSCO 경영연구소 수석연구위원), 2013, 토론문 칼 마르크스, 2007,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 중원문화 브랑코 밀라노비치 (세계은행 연구소 수석 경제학자), 2010, [가진 자, 가지지 못한 자], The Haves and The Have-Nots: A Brief and Idiosyncratic History of Global Inequality, 파이카 박경숙 (서울대 교수) 외, 2013, [세대갈등의 소용돌이: 가족, 경제, 문화, 정치적 메카니즘] (다산 출판사) 손동현, 2012. 7, 대학 교양기초교육에 대한 종합적 분석 연구, 한국 교양기초교육원, 연구결과 보고서 손동현, 2015. 10. 16, 대구, 교양의 의미와 교양교육의 의의, 6회 집단 컨설팅 송승철, 2015. 2. 6, 심비우스 모델: 삶의 선택 형식으로서의 교양교육, 한림대, 교양기초교육대학 10주년 기념 포럼 디트리히 슈바니츠 Dietrich Schwanitz, 1999/2001, [교양,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Bilding, Alles Was Man Wissen Muss, 들 녘 양영근 (대림대), 정원희 (건양대), 2015, NCS 직업 기초능력과 산업체 교양교육 수요를 반영한 교양교육과정 개편 연구: D 대학 의 사례를 중심으로, [교양교육연구], 9, 2호: 35-65 이매뉴얼 월러스틴, 2004, [지식의 불확실성] The Uncertainties of Knowledge, 창비 조혜경, 2013. 10. 23, 대학교양,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나?, 한국교양기초교육원 2회 교양교육 협력 포럼 토마스 L. 프리드만 (뉴욕 타임즈 컬럼리스트), 2005, [세계는 평평하다: 21세기 세계 흐름에 대한 통찰] The World is Flat, 창해 허남진 서울대 교수, 2012. 7, [대학교육목적 유형별 기초교양교육과정 개발 연구], 한국 교양기초교육원 헤겔, G.W.F. Hegel, 1818/2004, [교수취임 연설문], 책세상 Charles Beitz, 2000, Rawls Law of Peoples, Ethics, 110, 4: 669-696, Thomas Nagel, 2005, The Problem of Global Justice, Philosophy and Public Affairs, 33, 2 Prather, Jane E., 1996, 1995 Presidential Address: What Sociologists are learning about the next generation of students: Are we prepared to teach in the 21st Century? Sociological Perspectives, 39, 4: 437-436 22 한국교양교육학회/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한국교양기초교육원 2015년 추계전국학술대회

세션 1-1 시민교육과 인성교육 나눔리더십 인성교육의 사례발표 발표 : 김혜령, 양민석, 이은아(이화여대) 토론 : 김수동(전 숙명여대) 현대사회와 교양적인 것의 의미 23

별지

별지

세션 1-2 시민교육과 인성교육 대학활동 경험이 시민교육역량에 미치는 영향 발표 : 김승연(숙명여대), 김수경(평택대) 토론 : 조혜경(대구대)

대학활동 경험이 시민교육역량에 미치는 영향 김승연(숙명여자대학교), 김수경(평택대학교) Ⅰ. 서론 대학이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라는 문제는 대학의 본질에 대한 접근이며, 대학교육, 특히 대학 교양교 육의 방향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에서 미국, 유럽의 국가, 중국 등의 국가에서 시대에 부합하는 대학교양의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시도에서 고등교육개혁이 추진된 바 있다. 이는 20세기 산업사회로부터 21세기는 지식 기반사회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으며, 변화된 사회에서 대학교육은 어떤 인재를 육성해야하는가의 고민 은 비단 몇 몇 국가에 국한된 일일 리 없다. 비록 개별 대학교육의 목적은 각 대학의 이념과 비전에 따라 다양하게 설정된다 하여도, 그 본질적인 목적 은 인간과 자연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이해를 통해 사회를 폭넓게 조망하며 민주사회의 책임과 의무를 이 행할 수 있는 유연한 전인적 인간 육성에 있다(오종욱, 2010). 특히 대학의 교양교육은, 뉴먼(John Henry Newman) 이 대학의 이념(The Idea of Liberal Education) 에서 정의한 바와 같이 신사를 만드는 자유교육 이다. 신사는 전 문적인 분야에서 특출한 사람이 아닌 일반적인 자질과 능력, 태도를 가진 구별된 사람이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은 2007년 대학교육을 자유교육으로 정의하고 교양교육과정을 개혁한 새로운 교양교육과정 에 제시하고 있 는 대학 교양교육의 첫 번째 목적을 세계사회 안에서 민주국가의 시민으로서 준비 로 정리하고 있다. 즉, 21 세기 대학 교양교육의 주요한 목적은 세계 속에서 능동적인 시민으로서 살아갈 준비를 하는 것으로 규정할 수 있다. 이러한 경향성은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대학의 교양교육의 중요성이 많은 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강조되어 왔으며(손동현, 2009; 최미리, 2001), 2010년 우리나라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 회의(2010.4.6)에서는 대학교육을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제고하는 교육으로 바꾸기 위하여 기초교 양교육을 우선적으로 개선 할 것을 논의된 후, 정부지원의 한국교양기초교육원이 설립되어 우리나라 대학 교 양교육의 선진 사례를 발굴하여 대학에 전파하고 있다. 박부권 손동현 김정빈(2013)은 교양있는 시민 또는 엘리트로서의 소양을 사회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교양교육에서 시민의식 함양 교육이 강화해야 함을 언급하 고 있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공동체적 삶의 파편화가 가져오는 여러 가지 부정적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사고 와 행동에 있어서 건전한 시민이 되고, 나아가 모범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실 밖에서의 대학활동 경험이 시민교육역량에 미치는 영향 29

보완적 활동이 중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대학활동 경험이 시민교육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있다. 대학의 교양교육이 강조되고 있고, 개별 대학별로 교양있는 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양교육이 개혁되고 있는 시점에서, 시민교육역량을 제고하는 대학활동 경험을 분석함으로써 대학교양교육으로서 시민교육역량을 제고할 수 있 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에 이 연구는 크게 두 가지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우선 선행연구를 분석함으로 써 시민교육역량의 개념을 정의하고, 대학교양교육에서의 시민교육의 범위를 규정하고, 대학활동 경험과 시 민교육역량의 관계성을 규명하고자 한다. 둘째, 대학 교양교육을 수강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활동 경험 과 시민교육역량에 대한 설문을 통해 대학활동 경험이 시민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자 한다. 이 연구는 세계화 속에서 시민교육이 강조되는 시대를 반영하여 대학교양교육에서의 시민교육의 중요성 이 부각되고 있다는 상황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 대학교양교육의 개혁 방향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할 것이라 기대한다. Ⅱ. 이론적 배경 1. 시민교육역량 개념정의 시민교육은 급격히 변천하는 사회에 시민들로 하여금 적응할 수 있는 능력과 발전적인 민주사회를 형성하 기 위하여 훌륭한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기르는데 목적을 둔 교육(교육학용어사전, 1995)으로 정의될 수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7년부터 3년에 걸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미래 한국인의 핵심역량 증진 을 위한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 비전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핵심역량을 구체화하였다. 그 주요 영역 중 하나로, 시민의식 영역을 제시하였는데, 주요하위 내용으로 미래사회에 적용하는 인성교육, 희생과 봉사, 예절, 도덕 성(윤리의식), 사회참여태도, 균형잡힌 역사적, 사회적 문제의식, 그리고 교양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사회인으 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자질로 함께하는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하여 시민사회의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이광우 외, 2008) 김영인, 설규주(2008)는 시민역량을 증진시키기 위한 시민교육을 넓은 의미와 좁은 의미로 나누어 정의한 다. 좁은 의미의 시민교육은 민주국가의 주권자로서 정치현상과 기능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정치과정의 참 여에 필수적인 지식, 기능, 가치 등을 체계적으로 함양시키는 것이다. 넓은 의미의 시민교육은 공동체 구성원 으로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활동공간인 학교, 직장, 지역사회, 국가, 지구촌의 정치, 사회, 생태 등에서 시민으 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데 필요한 가본자질을 함양시키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시민교육은 민주시민교육의 다른 이름이며, 참여를 통하여 구현되는 민주주의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는 개인적 차원, 사회적 차원, 국가적 차원, 인류적 차원으로 확장될 수 있다. 이에 따라서 시 30 한국교양교육학회/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한국교양기초교육원 2015년 추계전국학술대회

민교육을 정치시민교육, 인권시민교육, 다문화시민교육, 환경시민교육, 세계시민교육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보았다(김영인, 설규주, 2008: 14-18). Banks(2010)는 학생들이 지구적 공동체에서 시민으로서의 행동 필요성을 깊이 이해하며 이들의 문화공동 체, 국가, 지역, 세계에서의 민주주의 고양시키고, 사회정의와 인간권리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을 키 워야 한다고 지적하였으며, 이것을 다문화 시민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정용교(2011: 92)는 다문화 시민교육에 대하여, 서로 다른 문화와 인종에 속해있는 사람들이 서로의 차이점 을 인정하고 가치를 존중하며 의사소통해 나갈 수 있도록 타인에 대대 개방적, 반편견적 태도를 갖도록 하는 교육을 말한다고 정의하고, 나아가 소수자, 장애자, 젠더 등의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포용적으로 바라볼 수 있 어야 하고, 주변화된 타자와 집단들의 문화와 사고를 받아들이는 보편적 열린교육을 지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았다. 허영식(2004)은 세계시민교육의 개념을 탐색하면서, 현대적 시민개념이 민족적에서 세계시민으로, 개인주 의적 시민에서 공동체적 시민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가정을 이롭게하는 가정교육이, 국가와 민족을 이롭게 하는 시민교육으로, 세계를 이롭게 하는 세계시민교육으로 활동공간을 구분하였다. 따라서, 국내에서 의 다문화나 차이의 이해, 포용 등을 넘어서서 세계적인 공간으로의 사고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예를 들어, 국제기후협약이나, 세계인권선언, 지구온난화 문제, WTO, 다국적 기업들과의 경쟁관계 등 새로운 제도적, 사회적, 경제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세계공동체로서의 세계관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그것 이다. 이는 지구적 관점을 가지고 합리적 판단을 내리고 그에 따라 행위할 수 있는 자세와 능력 즉, 세계시민역 량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허영식, 2004: 187-189). 이에 필수적인 세계시민역량으로 지구적 세계관, 인권과 다 양성 존중, 배려와 평화적 갈등해결을 구성요소로 보았다. 이처럼 많은 연구들이 시민역량에 무엇이 포함되는지 밝히는데 노력해왔다. 한 사회의 구성원이 민주시 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을 시민역량(civil competency)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시민 역량에는 시민성, 윤리의식, 다문화에 대한 포용성, 공동체 참여, 인권, 평화 등과 같은 다양한 개념이 포괄되어 있다고 할 수 있 다(정충대, 정해철, 2012: 136). 2. 대학교양교육에서의 시민교육 교양교육을 전수하는 곳은 대학이고, 대학에서의 교양교육은 편협한 지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 로 유럽 중세에 대학이 생긴 이래 지금까지 그 중요성이 끊임없이 강조되었다. 강창동(2012)은 한국 대학 교양 교육의 특징을 분석하였는데, 교양교육의 목적으로 가치와 태도에서 도덕성을, 사회와 세계영역에서는 세계 화를 가장 많이 강조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는 교양교육 내의 시민교육이 하나의 중요한 축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강창동, 2012: 83-84). 1980년대와 1990년대를 거치면서 세계적으로 확산된 신자유주의 영향으로 대학은 세계화의 흐름에 동참 하게 되었다. 이에 새로운 대학교육의 필요성과 역할론이 제기되면서, 대학교육은 특정 국가의 시민성을 강조 대학활동 경험이 시민교육역량에 미치는 영향 31

하던 시민사회(civil society)의 개념을 넘어, 지구시민사회(global society)를 촉진하게 되었다. 국가 간 이동이 증 가하여 다문화 사회가 도래하고 지구시민 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역량교육이 강조되었는데, 이러한 시민사 회가 요구하는 구체적인 역량으로 Cogan(2000)은 타인과 협동하는 능력, 타문화에 대한 수용능력, 타문화에 대한 이해능력, 취약계층의 권익을 보호하는 능력 등을 제시하였다(Cogan, 2000; 채진원, 2013, 21-26 재인용). 교양교육의 한 영역인 시민교육은 민주사회에서 주체적인 역량을 갖추고 능동적인 삶을 살아가는 교양인 의 필수 조건이며, 대학에서 민주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시민교육은 그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할 수 있다(이동수 편, 2013: 110). 문용린(2002)은 대학에서의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한국의 대다수의 대학들 이 민주시민교육을 공식적인 목적으로 포함시키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시민역량을 육성하기위한 민주시민성을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로 민주적 제도, 시민교육, 지역사회 참여를 들 고 있다(문용린, 2002, 143-185). 우기동(2013: 248)은 시민교육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민주사회를 발전시 킬 수 있는 합리적 비판적인 민주시민의 양성, 공동체적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신뢰, 선의, 공감, 배려, 유대 의 필요성, 한 나라의 시민임과 동시에 지구사회를 생각하는 세계시민이다. 민주사회에서 시민으로서 살아가 기 위한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 시민교육이라고 할 수 있으며, 민주사회에서 주체적 역량을 갖춘 성숙한 시민 되기의 교육을 하는 것이 대학의 교육적, 사회적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의 세계사회의 특징은 세계화, 글로벌, 지구촌, 지구화이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인류미래는 문명 간의 대화와 공존, 타자와의 공감능력을 요 구한다(우기동, 2013: 259). 따라서 대학교양교육에서의 세계시민교육은 시민의 덕목인 공감, 나눔, 참여, 연대의 역량을 갖춘 사람을 양성하는 것이다. Lagemann & Lewis(2002: 101)는 대학교육은 학생들의 시민적 용기, 도적적 판단, 비판적 사고, 과학적이면 서 세계화 의식(global awareness)을 개발해야 하는 것으로 정의하며, 이는 미국의 대학들이 강조하고 있는 시민 교육의 덕목과 다르지 않다. 미국사회가 경제적 위기를 겪으면서 그 뿌리에 도덕적 위기가 있다고 진단하였는 데(Sachs, J. D, 2011, 이동수 편, 2013 재인용),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고조되면서, 그것을 타개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로 제시된 것이 바로 미국대학의 시민교육 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대학 시민교육의 강화를 통해서 미국 대학과 사회의 정신적 위기를 극복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이동수 편, 2013: 208). 대학에서 강조해야 할 시민역량으로, 미시건주립대학(MSU: Michigan State University)은 대부분의 미국대학들 과 마찬가지로 자유교양교육(liberal arts education)을 기본철학으로 담고 있으며, 대학에서 양성해야 할 주요 내 용에 효과적인 시민정신을 표방하고 있다. 주요내용으로는 민주사회에 대한 책임감 갖기, 상호의존적 세계에 서 효율적으로 기능하는 능력을 꼽고 있다(이광우 외, 2008: 141-142에서 재인용). 하버드대학의 교양대학은 2007년 에 1970년 이후로 최대의 교양필수과목 교과과정을 개편하였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세계의 다양한 사회 (societies of the world) 과목이다. 이는 변화된 시대상황과 미국의 역할을 이해하는데, 현재의 학부생들의 이해 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교양과목 개편의 목표는 교양교육의 강화가 단순한 지식습득이 아니라 학생들 의 비판적 사고 및 능동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이동수 편, 2013: 87). 교양필수과목으로 지정되 어 있는 세계의 다양한 사회와 윤리적 사고는 시민교육의 주요 내용을 담고있는 과목들이다. 지금까지 대학에서 요구되는 시민교육역량을 표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32 한국교양교육학회/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한국교양기초교육원 2015년 추계전국학술대회

<표 1> 대학에서 요구되는 시민역량 학자 내용 시민역량 Cogan(2000) 김동일 외(2009) 우기동(2013) Lagemann & Lewis(2002) Michigan State Univ.(2007) Banks(2007) Harvard Univ.(2007) 문용린(2002) 김용찬(2005) 타인과 협동, 타문화 수용, 비판적 사고, 취약계층 보호 공동체의식, 도덕성, 배려 공감, 나눔, 참여, 연대 시민적 용기, 도덕적 판단, 비판적 사고, 과학적, 세계화 의식(global awareness) 민주사회의 책임감, 상호의존적 세계에서 효율적으로 기능하는 능력 지구적 공동체로 민주주의 고양, 사회정의와 인권, 다원주의 자신과 다른 가치체계를 만날 때의 윤리적 갈등 극복 미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 대한 이해 통한 편협성 극복 민주적제도, 시민교육, 지역사회 참여 참여의 권리와 책임 공동체 의식함양 윤리 및 가치함양 다문화 이해 및 수용 사회참여 3. 대학활동 경험과 시민교육 역량의 관계성 이 연구는 시민교육역량과 대학에서의 활동경험이 대학생들의 시민교육역량에 영향을 미치는지의 관계 성을 보고자 한다. 선행연구에서 제시한 시민교육역량을 정리해보면, 대학에서 요구되는 시민역량은 크게 4 가지의 범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시민교육의 철학적 토대 중 하나로 공동체 의식의 함양을 들 수 있다. 대학교양교육의 중심에는 시 민교육이 있으며, 시민교육은 공동체적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신되, 선의, 공감, 배려, 봉사, 유대의 덕목을 가진다고 역설한다. 타인을 이해하는 공동체의식은 구성원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의 표현인 것이다. 사회적인 관계는 삶의 관계나 생활의 영역과 연관하여 다층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류공동체, 교육공동체, 경제공동체, 학교공동체 등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러한 사회적 관계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라는 명제로 표현하기도 하였다(우기동, 2013). 대학은 다양한 지역과 계층이 모인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집단으로 타인과의 효과적인 협력과 공동체로서의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둘째, 윤리 및 가치 함양이다. 이숙정 외(2012)는 대학생에게 요구되는 핵심역량으로 시민윤리역랑을 제시 하였다. 이는 한 사회와 집단의 일원으로서 개인이 가져야 할 윤리적 태도와 사회적 책무로 정의하고, 하위역 량으로 조직윤리과 사회적 책무를 제시하였다. 이 역량을 가진 사람들의 행동특성은 자신이 속한 사회가 요 구하는 윤리적 태도록 잘 이해하고 수행하며, 사회에서 요구하는 기본적인 역할과 책임을 잘 이해하고 있다 는 점이다. 따라서, 시민윤리 역량 이란 자신이 속한 사회와 집단의 일원으로서 적절한 윤리적 태도를 갖추 고 사회적 책임감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또한, 정연제(2008)는 대학에서의 교육윤리는 특히, 학부 생에 대하여는 학습윤리가 그 중심이 될 수 있으며, 학습부정행위(Learning Misconduct)가 만연하고 있다고 보고, 학습의 전과정(발표, 토론, 팀프로젝트, 과제, 시험 등)에서의 비윤리적 행위를 근절하고, 바람직한 원칙과 방법을 가 르치는 학습윤리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정연제, 2008; 264). 셋째, 다문화 이해 및 수용이다. 한국사회는 다문화화에 따라 문화 간의 상호공존을 이룰 수 있는 다문화 시민교육이 요청되는 현실에 있다. 한국 대학의 평가요소의 하나인 외국인학생 등록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 대학활동 경험이 시민교육역량에 미치는 영향 33

다. 올해 대학학위 과정생은 32,972명으로 집계되었다(교육통계연보, 2015). 다문화 교육의 선결조건은 다문화 상황에 대한 인식제고를 통하여 상호인정과 차이의 수용에 노력해야 한다(정용교, 2011: 87). 이에 필요한 역량 으로,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길러줘야하는 필수역량의 하나로, 서로 다른 문화의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 적절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개념화 할 수 있다(숙명여대 역량개발센터, 2012). 인종, 문화, 이념, 종교 를 막론하고 다른 사람 혹은 그 사람이 속한 집단에 대한 가치와 차이를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는 역량으로 다 문화 감수성을 기초역량으로 정의하기도 하였다(이숙정 외, 2012: 27). 마지막으로, 사회참여를 들 수 있다. 민주시민 교육은 민주주의를 살아갈 구성원 즉,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이다. 민주주의의 본래적 의미가 정치적이라는 점에서 보면 민주시민교육의 요체는 정치교육에 있 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국민의 정치참여의 수단인 투표권 행사 등을 통한 정치참여, 사회참여와 관련된 덕목으 로 한국인의 미래역량의 영역 중 하나로 이미 제시된 바 있다. 또한 민주시민 육성에 필수적인 인간의 존엄성 과 자유, 평등에 관한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김용찬, 2005: 29). 인간으로서의 기본 권리인 인권 또한 민주시민의 주요 교육내용에 속한다고 할 것이다. 이는 성차별, 인종, 장애인 문제 등 사회문제를 연결시키는 통합적 주제 가 될 수 있다. 민주주의의 참여의 권리와 책임 이 시민존엄성의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우기동, 2013: 248). Ⅲ. 연구설계 1. 연구대상 연구대상은 경기도에 위치한 한 대학의 교양교육을 수강하는 1학년부터 4학년까지의 학생 123명이다. 총 설문지는 130부였으며, 불성실한 답변 7부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활용하였다. 연구대상의 기술통계치는 다 음과 같다. <표 2> 연구대상자 기술통계 유효수 빈도(%) 최소값 최대값 평균 표준편차 성별 123 남 56 (45.5) 여 67 (54.5) 1 2 1.54.500 1학년 54 (44.3) 학년 122 2학년 50 (41.0) 3학년 9 (7.4) 1 4 1.78.877 4학년 9 (7.4) 고졸이하 12 (9.8) 고교졸업 50 (40.7) 부모교육수준 116 학사수료 32 (26.0) 준학사 2 (1.6) 1 6 2.75 1.278 학사 17 (13.8) 석사 3 (2.4) 34 한국교양교육학회/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한국교양기초교육원 2015년 추계전국학술대회

성별은 남학생이 56명으로 45.5%이고, 여학생이 67명으로 54.5%였다. 학년으로는 1학년과 2학년이 전체 응답자의 85.3%로 주로 저학년 위주의 분포를 보였다. 학부모의 교육수준은 아버지와 어머니 중 높은 학력을 기준으로, 고졸 이하 50.5%, 학사 이하 41.4%, 석사 이상 2.4%의 분포였다. 2. 설문구성 이 연구의 설문은 미국의 학생참여 전국조사 NSSE(National Study of School Evaluation)의 질문지 내용을 토대 로 대학활동경험 변수와 시민교육역량 문항을 추출하였다. 세부적으로, 대학활동 경험은 개인의 교육활동경험(5문항), 개인의 그룹교육활동경험(4문항), 소속대학의 교 육정책 방향(8문항)의 3가지 범주로 구성하였으며, 시민교육역량은 공동체의식 함양, 윤리 및 가치 함양, 다문 화 이해 및 수용, 사회참여로 구분하였고, 세부 문항 내용은 타인과 효과적으로 협력, 자신의 윤리 및 가치 개발, 인종 및 다른 민족, 국적의 사람들을 이해, 바른 정보를 가지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 의 4문항이다. 위의 변수들을 선행연구에서 살펴본 4가지의 시민교육역량과의 상관관계가 높은 것을 기준으로 하여 분 석하였다.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하여, spss 18.0을 이용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아이겐 값 (eigen value) 1.0 이상인 변수들만을 베리맥스 방법으로 요인회전한 결과 위의 3가지 범주는 4가지의 요인범주 로 나누어졌다. 각 요인별 설문문항의 Cronbach alpha계수를 측정한 결과 최소.730, 최대.826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6이상이면 신뢰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바, 통계적으로 의미를 갖는 문항별 범주화 결과는 다 음과 같다. <표 3> 요인분석표 대학 활동 경험 문항 요인 설문문항 문항수 신뢰도 계수 개인교육활동경험 그룹교육활동경험 대학 교육 정책 방향 교과 1. 다양한 수업 내용 결합하여 과제 수행 5.730 2. 학습내용과 사회이슈, 문제점들을 연결 3. 토의나 과제에 다양한 관점포함(인종, 지역, 성) 4. 자신의 관점의 강점 및 약점 탐색 5. 타인의 사고 관점 이해 노력 1. 다른 인종 및 민족 사람들과 대화 경험 4.777 2. 경제적 배경 다른 사람들과 대화 경험 3. 종교적 신념 다른 사람들과 대화 경험 4. 정치적 배경 다른 사람들과 대화 경험 1. 학습과 지적활동에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강조 4.732 2. 학문적 성공 지원 3. 학습 지원서비스 제공 4. 다양한 사회, 경제적, 인종적 배경의 학생간 만남 격려 대학활동 경험이 시민교육역량에 미치는 영향 35

시민 교육 역량 문항 비교과 시민교육역량 5. 사회적 참여기회 제공 4.826 6. Well-being 삶 지원(레크레이션, 의료서비스, 상담 등) 7. 학문 외적 책임(일, 가족 등)관리 도움 8. 사회, 정치, 경제이슈 이벤트 참여 지원 1. 타인과 효과적으로 협력 4.733 2. 자신의 윤리 및 가치 개발 3. 다양한 인종 및 민족배경의 사람들 이해 4. 바른 정보를 가지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 Ⅳ. 연구결과 1. 기초통계분석 결과 선행연구를 토대로 추출한 각 요인별 평균과 표준편차의 기초통계량은 <표 4>와 같다. 기초통계분석 결과, 전체평균은 2.61이고, 평균표준편차는.821이었다. 경제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경험 문항이 3.08, 학습과 지적활동을 위해 상당한 시간을 보내도록 강조 문항이 3.16으로 가장 높았 고, 이와는 대조적으로 타인의 사고 관점 이해 노력 문항이 1.93으로 가장 낮았다. 학생들 간의 차이가 크게 나타난 문항은 4가지이다. 정치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경험.964, 경 제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경험.941, 다양한 인종 및 민족 배경을 가진 사람들 이해.917, 종교 적 신념이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경험.901 순이었다. <표 4> 요인별 기초통계량 대학 활동 경험 문항 요인 문항내용 평균 표준편차 N 개인교육 활동경험 그룹교육 활동경험 1. 다양한 수업 내용 결합하여 과제 수행 2.45.791 123 2. 학습내용과 사회이슈, 문제점들을 연결 2.64.772 122 3. 토의나 과제에 다양한 관점포함(인종, 지역, 성) 2.67.730 123 4. 자신의 관점의 강점 및 약점 탐색 2.37.814 123 5. 타인의 사고 관점 이해 노력 1.93.787 123 평 균 2.41.779 123 1. 다른 인종 및 민족 사람들과 대화 경험 2.11.794 121 2. 경제적 배경 다른 사람들과 대화 경험 3.08.941 122 3. 종교적 신념 다른 사람들과 대화 경험 2.67.901 123 4. 정치적 배경 다른 사람들과 대화 경험 2.63.964 122 평 균 2.62.900 122 36 한국교양교육학회/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한국교양기초교육원 2015년 추계전국학술대회

시민 교육 역량 문항 대학 교육 정책 방향 교과 교과 비교 과 시민교육 역량 1. 학습과 지적활동에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강조 3.16.885 121 2. 학문적 성공 지원 2.49.741 122 3. 학습 지원서비스 제공 2.43.771 122 4. 다양한사회, 경제적, 인종적 배경의 학생간 만남 격려 2.74.861 122 평 균 2.71.815 122 5. 사회적 참여기회 제공 2.57.813 122 6. Well-being 삶 지원(레크레이션, 의료서비스, 상담 등) 2.94.775 122 7. 학문 외적 책임(일, 가족 등)관리 도움 2.98.803 122 8. 사회, 정치, 경제이슈 이벤트 참여 지원 2.88.755 121 평 균 2.84.787 122 1. 타인과 효과적으로 협력 2.11.794 121 2. 자신의 윤리 및 가치 개발 2.59.823 121 3. 다양한 인종 및 민족배경의 사람들 이해 2.71.917 121 4. 바른 정보를 가지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 2.59.803 121 평 균 2.50.834 121 전체평균 2.61.821 122 2. 대학활동 경험이 시민역량에 미치는 영향분석 결과 2.1. 개인교육활동 경험과 시민교육역량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 경험 요인들 중 개인적 경험에 대한 문항을 분석한 결과이다. 개인교육활 동 경험과 시민교육역량의 관계는 다음 <표 5>와 같다. <표 5> 개인교육활동 경험과 시민교육역량의 상관관계 대학 활동 경험 문항 요인 개인 교육 활동 경험 문항내용 시민교육역량 1 2 3 4 1. 다양한 수업내용을 결합하여 과제수행.414**.388**.187*.253** 2. 학습내용과 사회이슈, 문제점들을 연결.126.072.280**.142 3. 토의나 과제 내에 다양한 관점(인종, 지역, 성)을 포함.073.170.149.075 4. 자신의 관점의 강점 및 약점 탐색.284**.318**.186*.082 5. 타인의 사고 관점 이해 노력.170.207*.115.094 *p<.05, **<.01 주. 가로셀 1. 타인과 효과적으로 협력, 2. 자신의 윤리 및 가치 개발 3. 인종 및 다른 민족, 국적의 사람들을 이해, 4. 바른 정보를 가지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 다양한 수업내용을 결합하여 과제를 수행하는 경험 이 타인과 효과적으로 협력(1), 자신의 윤리 및 가치 개발(2) 변수와 뚜렷한 상관관계에 있다. 인종 및 다른 민족, 국적의 사람들의 이해(3) 변수와는 약한 상관관계 에 있으나 통계적으로 p=.05수준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 정보를 가지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4) 변수에도 약한 선형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대학활동 경험이 시민교육역량에 미치는 영향 37

개인적으로, 학습내용과 사회이슈, 문제점을 연결하는 경험 이 인종 및 다른 민족, 국적의 사람들을 이해 하는 데에만 약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토의나 과제 내에 다양한 관점(인종, 지역, 성)을 포함하는 경험 은 시민역량변수인 (1)~(4) 변수에 상관관계 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 중에 다양한 관점을 포함하는 교실수업 내의 활동만으로는 시민역량을 성장시키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자신의 관점의 강점 및 약점을 탐색하는 경험 은 자신의 윤리 및 가치개발(2)변수와 뚜렷한 상관관계를, 타인과 효과적으로 협력(1) 변수와 다른 인종 및 다른 민족 국적의 사람들을 이해(3)를 성장시키는데 약한 선형 관계를 나타냈다. 타인의 사고 관점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경험 은 자신만의 윤리 및 가치개발(2)과 약한 정적 상관관계에 있으나, 나머지 시민역량과는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2.2. 그룹교육활동 경험과 시민교육역량 교육활동 경험에 대한 요인들 중 그룹교육활동경험에 대한 측면을 나타내는 변수들이다. 수업 내 경험 이라기보다 학교 내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의 경험이 시민역량과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하 였다. <표 6> 그룹교육활동 경험과 시민교육역량의 상관관계 대학 활동 경험 문항 요인 그룹 교육 활동 경험 문항내용 시민교육역량 1 2 3 4 1. 다른 인종 및 민족 사람들과 대화 경험.132.239**.394**.221* 2. 경제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과 대화 경험.095.222*.318**.239** 3. 종교적 신념이 다른 사람들과 대화 경험.193*.175.241**.130 4. 정치적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 대화 경험.057.158.430**.220* *p<.05, **<.01 주. 가로셀 1~5번의 세부 문항 제목은 생략함 다른 인종 및 민족의 사람들과의 대화 경험 과 경제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경험은 인종 및 다른 민족, 국적의 사람들을 이해(3)하는 데 뚜렷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자신의 윤리 및 가치개발(2) 변수와 바 른 정보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이 되도록 기여하는 변수(4)와도 약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종교적 신념이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경험 은 타인과 효과적으로 협동(1)하고, 인종 및 다른 민족, 국적의 사람들을 이해(3)하는 시민역량 변수에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치적 신념이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경험 은 인종 및 다른 민족, 국적의 사람들을 이해(3)하는 역량과 아 주 뚜렷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바른 정보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이 되도록 기여 하는 변 수(4)와도 약한 정적 상관관계에 있었다. 38 한국교양교육학회/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한국교양기초교육원 2015년 추계전국학술대회

2.3. 대학교육정책 방향(교과/비교과)과 시민교육역량의 상관관계 대학교육정책 방향은 학문을 강조하는 교과정책과 학문 이외의 경험을 강조하는 비교과정책 의 두 가지로 대별될 수 있다. 대학의 교과 및 비교과 교육정책 방향과 8가지의 교육역량과 상관관계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표 7> 대학교육정책 방향(교과/비교과)과 시민교육역량의 상관관계 요인 대학 교육 정책 방향 교 과 비 교 과 문항내용 시민교육역량 1 2 3 4 1. 학습과 지적인 활동을 위해 상당한 시간을 보내도록 강조.183*.217*.218*.149 2. 학문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387**.240**.223*.260** 3. 학습지원 서비스(튜터링, 글쓰기 센터 등)제공.230*.054.135.109 4. 다양한 사회, 경제적, 인종적 배경의 학생들간의 만남 격려.121.222*.391**.166 5. 사회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제공.235**.017.222*.260** 6. 전반적으로 Well-being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레크레이 션, 의료서비스, 상담 등).174.243**.285**.302** 7. 학문 외적 책임(일, 가족 등) 관리 도움.081.147.371**.306** 8. 사회, 정치, 경제 등 중요한 이슈관련 이벤트 참여 지원.194*.216*.293**.368** *p<.05, **<.01 주. 가로셀 1~5번의 세부 문항 제목은 생략함 학습과 지적인 활동을 위해 상당한 시간을 보내도록 강조 하는 대학의 교과정책 방향은 타인과 효과적으 로 협력하고(1), 자신의 윤리 및 가치를 개발하고(2), 인종 및 다른 민족, 국적의 사람들을 이해하는 시민역량(3) 과 약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학문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 하는 대학의 교과정책 방향은 타인과 효과적으로 협력(1)하는 시민역 량을 함양하는데 뚜렷한 상관관계에 있으며, 이 정책은 나머지 세 변수(2),(3),(4)와도 정의 상관관계에 있었다. 학습지원서비스(튜터링, 글쓰기 센터) 제공 은 타인과 효과적으로 협력하는 시민역량 변수와 약한 정상관 관 계를 보일 뿐 다른 역량 변수들과는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상관관계를 보이지는 않았다. 단순한 지원 학습지원 서비스와 시민교육역량 강화와는 상관을 보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사회, 경제적, 인종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 간의 만남을 격려하고 지원 하는 교육정책 방향은 인종 및 다른 민족, 국적의 사람들을 이해(3)하는 역량과 아주 뚜렷한 정적 상관관계에 있으므로 대학에서는 이를 강조하는 교과정책을 마련하고 지원할 필요성이 요구된다. 다음으로, 대학의 비교과정책 방향과 4가지의 교육역량과 상관관계는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사회 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는 대학의 비교과 교육정책 방향은 타인과 효과적으로 협력(1), 인종 및 다른 민족, 국적의 사람들 이해(3),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 역량(4) 변수와 약한 정적 상관이 있다. 전반적인 웰빙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 하는 정책은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하는 시민역량 성장에 뚜렷 대학활동 경험이 시민교육역량에 미치는 영향 39

한 정적 상관관계에 있다. 학문 외적 책임(일, 가족 증)의 관리에 도움 을 주는 정책은 인종 및 다른 민족, 국적의 사람들을 이해(3)하 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4) 역량을 성장시키는데 뚜렷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는 학생들 이 대학의 문화를 향유하고 다양한 관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 비교과정책으로 이를 보완해 줄 필요가 있 음을 시사한다. 사회, 정치, 경제, 등 중요한 이슈와 관련하여 이벤트에 참여토록 지원 하는 비교과정책은 시민역량을 성 장시키는 모든 변수에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4) 변수에 뚜렷한 상관이 있음을 보여주는데, 이는 대학이 사회의 문제에 눈감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역량을 키우는데 일조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내준다. 또한, 대학의 교육정책 방향 중 교과 교육정책은 시민교육역량 중 타인과 효과적으로 협력 하고, 자신 의 윤리 및 가치 개발 의 두 역량을 개발하는 데 더 많은 상관을 보였으며, 비교과 교육정책은 인종 및 다른 민족, 국적의 사람들을 이해 하고, 바른 정보를 가지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 역량을 기르는데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두 역량영역은 모든 변수들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학에서 의 비교과 영역을 강조하는 정책이 사회참여 시민역량을 배양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는 것에 주목할 수 있 다. 2.4. 시민교육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기타변수 가정배경은 학생성취에 대한 주요한 요인 중의 하나이고, 지금까지의 연구로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것으 로 가정배경이 좋을수록 학생의 시민지식과 태도 및 가치가 높아진다(Gottfried, 1985; Hauser, 1994, 정충대, 정해철, 2012 재인용)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이다. 또한 학생의 성별, 교육기대연수 등도 시민역량을 구성하는 시민지식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Schulz et al, 2010; 정충대, 정해철, 2012 재인용). 이와 같은 선행연구에 따라 두 요인을 더하여 분석하였다. <표 8> 부모교육수준/학생포부수준과 시민교육역량의 상관관계 요인 시민교육역량 1 2 3 4 부모교육수준 -.149 -.221* -.177 -.163 교육기대연수 -.125 -.042* -.180 -.108 *p<.05, **p<.01 부모의 학력 변수와 시민교육역량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숫자는 하나였지 만, 나머지 모든 상관에서 음수의 결과를 나타냈다. 부모의 학력 이 높을수록 대학에서의 시민교육역량은 줄 어들었다(p=-.221). 부모의 영향력이 학교보다 클 수 있다는 것으로서, 대학에서 시민교육이 효과를 거두고 있 40 한국교양교육학회/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한국교양기초교육원 2015년 추계전국학술대회

지 못하다는 반증일 수 있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대학교육 정책에서 고려해야할 부분으로 판단된다. 교육기대연수 변수 또한 자신의 윤리 및 가치개발 영역에서 미미하기는 하나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 p<.05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결과를 나타냈다(p=-.042). 부모의 교육수준 변수만큼은 아니더라도, 교 육기대연수 변수 또한 가정배경의 영향을 받는 변수로 이해할 수 있는데, 보통 부모의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학력이 높을 수 있다는 것은 국제비교분석을 통한 남기곤(2008; 72-78)의 연구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이 연구에서도 부모교육수준과 교육기대연수의 상관관계를 분석해보았는데, p=.218로 나타나, p<.05 수준에서 의미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Ⅴ. 요약 및 결론 1. 요약 시민역량과 대학활동 경험 중 서로 뚜렷한 상관성이 있으며,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요인들만을 추출하여 구성한 표는 다음과 같다. <표 9> 시민역량과 대학활동경험 시민역량 요인 문항내용 r값(유의도) 공동체의식 함양 윤리 및 가치 함양 개인경험 1. 다양한 수업내용 결합하여 과제 수행.414** (.000) 개인경험 2. 자신의 관점의 강점 및 약점 탐색.284** (.002) 그룹경험 3. 종교적 신념이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경험.193* (.034) 학교교과정책 4. 학습과 지적인 활동 위해 시간보내기 강조.183* (.045) 학교교과정책 5. 학문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387** (.000) 학교비교과정책 6. 사회적 참여기회 제공.235** (.010) 학교비교과정책 7. 학습지원 서비스(튜터링, 글쓰기센터)제공.230* (.011) 학교비교과정책 8. 사회, 정치, 경제 등 중요한 이슈관련 이벤트 참여 지원.194* (.034) 개인경험 1. 다양한 수업내용 결합하여 과제 수행.388** (.000) 개인경험 2. 자신의 관점의 강점 및 약점 탐색.318** (.000) 그룹경험 3. 다른 인종 및 민족의 사람들과 대화 경험.239* (.008) 그룹경험 4. 경제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과 대화 경험.222* (.014) 학교교과정책 5. 학습과 지적인 활동 위해 시간보내기 강조.217* (.017) 학교교과정책 6. 학문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240** (.008) 학교교과정책 7. 다양한 사회, 경제, 인종적 배경의 학생들간의 만남 격려.222* (.015) 학교비교과정책 8. Well-being삶 지원(레크레이션, 의료서비스, 상담 등).243** (.008) 학교비교과정책 9. 학문 외적 책임(일, 가족 등) 관리 도움.216* (.018) 대학활동 경험이 시민교육역량에 미치는 영향 41

다문화 이해 및 수용 사회 참여 *p<.05, **p<.01 개인경험 1. 다양한 수업내용 결합하여 과제 수행.187* (.040) 개인경험 2. 학습내용과 사회이슈, 문제점들을 연결.280** (.002) 개인경험 3. 자신의 관점의 강점 및 약점 탐색.186* (.041) 그룹경험 4. 다른 인종 및 민족의 사람들과 대화 경험.394** (.000) 그룹경험 5. 경제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과 대화 경험.318** (.000) 그룹경험 6. 종교적 신념이 다른 사람들과 대화 경험.241* (.008) 그룹경험 7. 정치적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 대화 경험.430** (.000) 학교교과정책 8. 학습과 지적인 활동 위해 시간보내기 강조.218* (.017) 학교교과정책 9. 학문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223* (.014) 학교교과정책 10. 다양한 사회, 경제, 인종적 배경의 학생들간 만남 격려.391** (.000) 학교비교과정책 11. 사회적 참여기회 제공.222* (.015) 학교비교과정책 12. Well-being삶 지원(레크레이션, 의료서비스, 상담 등).285** (.002) 학교비교과정책 13. 학문 외적 책임(일, 가족 등) 관리 도움.371** (.000) 학교비교과정책 14. 사회, 정치, 경제이슈 이벤트 참여 지원.293** (.001) 개인경험 1. 다양한 수업내용 결합하여 과제 수행.253** (.005) 그룹경험 2. 다른 인종 및 민족의 사람들과 대화 경험.221* (.015) 그룹경험 3. 경제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과 대화 경험.239** (.008) 그룹경험 4. 정치적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 대화 경험.220* (.016) 학교교과정책 5. 학습과 지적인 활동 위해 시간보내기 강조.260** (.004) 학교비교과정책 6. 사회적 참여기회 제공.260** (.004) 학교비교과정책 7. Well-being삶 지원(레크레이션, 의료서비스, 상담 등).302** (.001) 학교비교과정책 8. 학문 외적 책임(일, 가족 등) 관리 도움.306** (.001) 학교비교과정책 9. 사회, 정치, 경제이슈관련 이벤트 참여 지원.368** (.000) 지금까지 나타난 연구결과를 토대로 요약하면 첫째, 공동체 의식 함양 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학 활동 경험은 개인적 경험 수준에서는 다양한 수업내용을 결합하여 과제수행, 자신의 관점의 강점 및 약점 탐 색으로 나타났다. 그룹수준의 경험으로는 종교적 신념이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경험이었다. 학교정책 방향은 교과영역에서는 학습과 지적인 활동을 위해 상당한 시간을 보내도록 강조, 학문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지 원, 학습지원 서비스(튜터링, 글쓰기 센터 등)제공과 관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과영역에서는 사회적 참 여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정치, 경제이슈에 관련한 이벤트 참여 지원이 공동체 의식 함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윤리 및 가치 함양 에 정적 상관관계에 있는 개인수준의 대학활동 경험은 다양한 수업 내용 결합하 여 과제 수행하고, 자신의 관점의 강점 및 약점 탐색하며, 타인의 사고 관점 이해 노력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 다. 그룹수준의 경험으로는 다른 인종 및 민족 사람들과 대화 경험, 경제적 배경 다른 사람들과 대화 경험을 갖 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대학교육정책은 교과영역에서 학습과 지적인 활동을 위해 상당한 시 간을 보내도록 강조, 학문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 다양한 사회, 경제적, 인종적 배경의 학생들과 만남 격려하는 활동이 윤리 및 가치 함양에 긍정적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비교과 영역에서의 정책은 사회적 참여 기회 제공하고, Well-being삶을 지원(레크레이션, 의료서비스, 상담 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학문 외 42 한국교양교육학회/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한국교양기초교육원 2015년 추계전국학술대회

적 책임(일, 가족 등) 관리 도움을 주는 활동과 관계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다문화 이해 및 수용 과 관련성이 있는 개인 수준의 대학활동 경험은 다양한 수업 내용 결합하여 과제 수행, 학습내용과 사회이슈, 문제점들을 연결, 자신의 관점의 강점 및 약점 탐색이었다. 그룹수준 경험으 로는 다른 인종 및 민족 사람들과 대화, 경제적 배경 다른 사람들과 대화, 종교적 신념 다른 사람들과 대화, 정 치적 배경 다른 사람들과 대화의 네 가지 경험 모두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교육정책 방향은 교과영역에서는 학습과 지적인 활동을 위해 상당한 시간을 보내도록 강조, 학문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지 원, 다양한 사회, 경제적, 인종적 배경의 학생들 간의 만남 격려하는 활동과 정적관계였으며, 또한, 비교과 영 역에서의 정책은 사회적 참여기회 제공하고, Well-being삶을 지원(레크레이션, 의료서비스, 상담 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학문 외적 책임(일, 가족 등) 관리 도움을 주고, 사회, 정치, 경제이슈에 관련한 이벤트 참여 지원하는 활동과 긍정적 관계를 보였다. 넷째, 사회참여 와 긍정적인 상관관계에 있는 개인수준의 대학활동 경험은 다양한 수업 내용 결합하여 과제 수행하는 것이다. 그룹수준에서의 활동경험은 다른 인종 및 민족 사람들과 대화 경험하고, 경제적 배경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고, 정치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경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대학교육정책은 교과영역에서 학문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과 비교과 영역에서는 사회적 참여 기회 제공, Well-being삶 지원(레크레이션, 의료서비스, 상담 등)하는 서비스 제공, 학문 외적 책임(일, 가족 등) 관리 도움을 주고, 사회, 정치, 경제이슈에 관련한 이벤트 참여를 지원하는 것이 사회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2. 결론 이 연구에서는 대학 교양교육에서 제공하는 활동이 학생 개인경험, 그룹 경험, 학교의 교과정책 및 비교과 정책 차원에서 공동체의식, 윤리 및 가치, 다문화 이해 및 수용, 사회참여의 네 가지 시민역량을 제고시키기 위 한 몇 가지 시사점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공동체의식 함양, 윤리 및 가치 함양, 다문화이해 및 수용, 사회참여는 대학에서의 개인적 활동 수준, 그룹 활동 수준, 학교의 교과정책, 비교과정책과 상호 연계성을 갖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선 학생 개인의 수 준에서 다양한 수업내용과 결합하여 과제를 수행하거나 자신의 관점의 강점과 약점을 탐색하는 활동, 학습내 용과 사회이유, 문제점들을 연결지어보는 활동 등 능동적인 학습 경험은 시민윤리역량 향상에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공동체의식 함양 의 시민역량은 개인경험에서 다양한 수업내용을 결합하여 과제를 수 행한 경험과 학교교육정책에서 학문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방향이 가장 큰 상관을 보였으며, 윤리 및 가치 함양 의 역량 또한 수업 내용에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해보고, 자신의 관점의 강점과 약점을 탐 색해보는 개인경험이 그룹경험이나 학교교육정책보다 더 큰 상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대학 교양교육과정과 내용에 공동체와 윤리 및 가치를 강조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구성하여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시민교육적 내용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대학활동 경험이 시민교육역량에 미치는 영향 43

둘째, 대학에서의 다른 인종 및 민족의 사람들과 대화 경험, 경제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과 대화 경험, 종교 적 신념이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경험, 정치적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경험이 시민역량 제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통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의 집단적 경험을 해보는 것이 시민역량 제고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 이해 및 수용 역량은 그룹경험과 상당히 높은 정적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 교양교육에서 다양한 사회, 경제, 종교, 인종적 배경 의 학생들 간 대화의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셋째, 학교의 교과정책으로 학습과 지적인 활동을 위해 시간을 보낼 것을 강조하거나, 학문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학교차원의 지원이 있거나, 다양한 사회, 경제, 인종적 배경의 학생들 간의 만남을 격려할수록 학생 들의 시민역량이 향상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이는 대학이 학생들에게 학업 뿐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독려하는 방향으로 교육을 강조할 때 학생들이 다양성을 수용하고 공동체의식과 윤리 및 가치에 대한 의식이 강화될 뿐 아니라 사회참여도 적극적일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대학 교양교육에서는 다양한 사 회문제에 관하여 관심을 가지고, 민주주의의 참여의 권리와 책임을 가르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넷째, 대학의 교과 이외의 정책들이 학생들의 시민교육역량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비교과 정 책이 사회적 참여기회 제공, Well-being삶 지원(레크레이션, 의료서비스, 상담 등)하는 서비스 제공, 학문 외적 책임 (일, 가족 등) 관리 지원, 사회, 정치, 경제이슈에 관련한 이벤트 참여를 지원할 때 학생들의 시민교육역량이 제고 되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특히, 사회참여 역량에는 학교의 비교과 정책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 다. 이러한 결론을 통해 대학의 시민교육역량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교과위주의 교육정책 뿐만 아니라 교과 외 적(비교과) 영역에도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함을 알 수 있다. 44 한국교양교육학회/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한국교양기초교육원 2015년 추계전국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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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1-2 대학활동 경험이 시민교육역량에 미치는 영향 에 관한 토론 조혜경(대구대학교) 본 논문은 대학의 교육과정 중 시민교육 역량에 대학의 활동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고찰하고 있는 흥 미로운 논문이다. 연구자는 먼저 관련 주제에 대한 선행 연구를 분석함으로써 시민교육역량의 개념을 정의하 고 대학 교양교육에서의 시민교육의 범위를 규정하고 대학 활동 경험과 시민교육 역량과의 관계성을 규명하 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교양교육을 수강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대학활동 경험이 시민교육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밝혔다. 본 논문의 의의는 대학의 시민교육이 왜 필요하고 또 어떠한 방향으 로 시민교육을 기획하고 설계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주요한 자료를 제공한다는 데에 있다. 즉 시민교육이 교양 교육의 하위 분야로서 이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설정하여야 한다는 막연한 방향성 혹은 일종의 교 육 트렌드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어떠한 내용을 담아서 시민교육을 내실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 든다. 논문의 주제가 토론자의 전공 분야와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양교육에 몸담고 있는 교육자의 입장에서 논문을 읽으며 드는 몇 가지 의문점과 더불어 주제 관련하여 제언을 드리고자 한다. 첫째, 논문의 제목에서 대학활동 이 의미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활동인지 모호하다. 7쪽 <표3>에 서 제시된 바에 의하면 개인교육활동과 그룹교육활동 경험으로 구분하여 항목을 제시하였는데 이를 토대로 한다면 대학 교육활동 경험 이 되어야 할 것이고 <표3>에서 대학교육활동 경험 문항 내에 대학교육정책방 향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또한 분석을 위한 요인으로서 상호 관계가 모호하다. 왜냐하면 교육활동 경험과 교 육 정책은 분명 다른 차원이기 때문이다. 경험 내에 정책이 포함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험 관련 문항과 교 육정책 방향을 별도로 분리하는 것은 어떠한지 여쭙고 싶다. 둘째, 대학 활동 경험은 학년에 따라 그 결과가 많이 달라질 수 있는데 본 연구의 설문대상 중 대다수를 차 지하고 있는 1,2학년 위주의 설문이 어느 정도 유의미한지 의구심이 든다. 1,2학년의 경우에는 아직 대학 활동 경험이 많지 않고 시민교육 역량 함양의 기회 또한 충분하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연구자께서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셋째, 5쪽의 3절 대학활동 경험과 시민교육 역량과의 관계성 에서 주로 논의되는 내용들은 시민교육역량 의 4가지 범주, 즉 공동체 의식, 윤리 및 가치 함양, 다문화 이해 및 수용, 사회참여만을 언급하고 있어서 제목 에서 언급한 대학활동 경험과 시민교육 역량과의 관계성에 대한 언급은 미약하다고 생각된다. 양자의 관계성 은 본론의 논의를 거쳐 결론에서 나오기 때문에 3절의 제목은 시민교육 역량의 범주 라고 하여도 무방할 것 46 한국교양교육학회/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한국교양기초교육원 2015년 추계전국학술대회

으로 생각된다. 넷째, <표3>에서 대학교육 정책 방향의 교과 부분에서 4번 다양한 사회, 경제적, 인종적 배경의 학생 간 만남 격려 의 경우 오히려 교과보다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비교과에서 이루어지는 기회가 더 많지 않을까 생 각해 본다. 왜냐하면 수업(전공이든 교양과목이든)에서 인종적인 구분은 다른 배경요인보다 상대적으로 쉽게 드 러날 수 있지만(인종보다 문화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회 및 경제적인 배경의 경우에는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학교 혹은 교수자의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만남을 지원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를테면 교양과목의 경우에도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의 만남은 가능하나 그들이 어떠한 사회, 경제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다섯째, 대학활동과 시민교육역량은 간의 관계를 논하는 것을 어떻게 본다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논의로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시민교육역량을 키우기 위해 대학활동(교육 및 현장 활동 등)을 기획, 시 행하고 있는 대학이 대부분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대학활동에서 시민역량들이 포함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 연한 일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고등학교까지 학생들은 제대로 된 시민교육을 받아보지 못하다가 대학에 들어와서 시민교육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시민교육을 받기 시작하면 대학활동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논의는 역량competency이란 단어가 지니는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고 생각된다. 역량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 힘이나 능력 을 의미하며 핵심역량core competency이란 어떤 직무나 직위에 있더라도 기본적으로 필 요한 역량 (진미석, 2013) 1) 을 의미한다. 그런데 교육은 이러한 역량 함양을 목표로 기획되기 때문에 교육 내용과 역량과의 관계는 긴밀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질문이라기보다는 문제의 공유 차원에서 한 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아마도 교양교육의 현장에 계신 거의 모든 분들께서는 시민교육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시민교육의 내용 및 방법론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14쪽에서도 연구자가 밝혔듯이 다문화 이해 및 수용 역량은 그룹 경험과 상당히 높은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대학 교양교육에서 다양한 사회, 경제, 종교, 인종적인 배경을 가진 학생들 간의 대화의 기회를 확대할 필요성을 연구자께서 제기하셨는데 그러기 위한 시민교육은 어떠한 방식으로 이 루어져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들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즉 다문화 이해 및 수용 역량 함양을 위해 어떤 과 목을 어떠한 방향으로 설계하고 실제 수업 혹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가 이어져야 할 것이 다. 이는 단지 교양 과목으로서 <다문화의 이해>를 개설한다고 해서 키워지는 것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이 에 대해 혹시 연구자는 어떠한 과목들 혹은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내용들을 담아낼 수 있는지 생각하신 내용이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진미석, "대학생의 핵심역량 분석", krivet issue brief, No. 29(2013) 대학활동 경험이 시민교육역량에 미치는 영향 에 관한 토론 47

세션 1-3 시민교육과 인성교육 독일 정치교육의 현황과 과제 발표 : 홍은영(대구가톨릭대) 토론 : 최용찬(아주대)

독일 정치교육의 현황과 과제 홍은영(대구가톨릭대학교) I. 서론 오늘날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 문화적 상황에서, 사회문제와 정치적 현실에 대처하기 위한 정치적 결단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떻게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지 그리고 성장세대에게 어떠한 미래를 남길 것인지는 성숙된 시민의식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정치 참여에 달 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민주적 정치문화와 공동사회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것은 자연스럽 게 체득되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 우리 모두에게 공동으로 놓인 사회 정치적 문제에 관한 민주적 논의와 해결방안 모색은 적극적인 시민들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 이 말은 정치 사회문제를 인식하고 그 문제를 다른 구성원들과 협력하여 해결하려는 시민단체 활동가의 능동적 태도와 능력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교육의 과정을 통해 그러한 능력이 길러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시민단체 활동의 의식형성과 태도에 가정, 학교, 다른 교육제도와 대중매체 그리고 활동가 자신이 그동안 살아온 주변 환경이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정 치적 지식에 대한 습득, 판단력 함양과 정치적 행위능력은 교육을 통해 배양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논 증적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장소 (Hufer, 2006: 231)로서 특별한 교육의 장이 마련되어야 하는데, 바로 이러한 점 에 정치교육의 중요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독일은 전후 히틀러의 나치즘에 대한 역사적 반성과 전체주의에 대한 비판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정치교 육을 실시해왔다. 그렇다고 정치교육 그 자체로 해방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는 볼 수 없다. 왜냐하면 주체 에게 특정한 이데올로기를 주입하고 개인을 특정한 사람의 유형으로 주조하려고 하였던 나치 교육은, 그 당시 규모가 크고 성공적으로 운영되었던 히틀러 청소년단 과 독일 소녀연맹 과 같은 정치 교육조직을 통해 이 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한 정치 교육조직에서 교육은 가시적인 억압의 형태로 이뤄졌기도 하지만, 학생들의 직접적인 경험만을 강조하는 감성교육을 통해 시행되었다. 그러나 그러한 감성교육은 각 학생들의 경험을 스 스로 생각하는 활동으로 이어지게 하지는 못한 채 개인적, 사회적 비합리주의를 강화시키는 데 작용하였다는 비판적 지적도 제기되었다(Mende & Müller, 2014: 5-6). 이런 맥락에서 독일 정치교육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치 교육이 나치의 전체주의와 억압에 깊게 연루되었던 측면과 나치의 전체주의에 맞서 저항을 할 수 없었던 측면 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그 현재성(Aktualität)을 고찰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 글은 독일 정치교육의 현재성을 독일 정치교육의 현황과 과제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