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ournal of Korean Oriental Medical Ophthalmology & Otolaryngology & Dermatology 2010;23(1) : 282-288 黃帝內經의表裏陰陽관점에서본汗에대한考察 김규석 김윤범경희대학교한의과대학안이비인후피부과교실 A Review on Perspiration in the aspect of BiaoLi-YinYang( 表裏陰陽 ) in Hwangjenaegyung( 黃帝內經 ) Kyu-Seok Kim Yoon-bum Kim In our review, the conclusions on the concept and principle of perspiration are as follows. 1. It is the physiological perspiration that Qingyang( 淸陽 ) from Jing( 精 ), Qi( 氣 ), Xie( 血 ) synthesized by digestion of food and drink( 水穀 ), is increased and secreted from pores on the skin( 腠理 ). 2. The main center to control perspiration is heart( 心 ), but lver( 肝 ), stomach( 胃 ), spleen( 脾 ), lung( 肺 ), bladder( 膀胱 ), kidney( 腎 ) and triple energizer( 三焦 ) can be also related to perspiration indirectly. 3. As Weiqi( 衛氣 ) make the body warm and keep the body temperature constant by controlling perspiration, it is very important to make a diagnosis of Weiqi( 衛氣 ) Xushi( 虛實 ) by skin temperature. 4. We guess that perspiration can be secreted by the control of BiaoLi-YinYang( 表裏陰陽 ) such as centrifugal( 氣 ) and centrifetal force( 形 ) of Qi( 氣 ). 5. Sweating therapy can make the level of Biaoyang( 表陽 ) correct and control the balance between centrifugal( 氣 ) and centrifetal force( 形 ) of Qi( 氣 ). Key words : Perspiration, BiaoLi-YinYang( 表裏陰陽 ), Xingqi( 形氣 ), Weiqi( 衛氣 ) 서론 피부과질환으로내원하는환자들을보다보면동일한질환이라도땀의多少와땀이나는양상이사람들마다매우다양한양상으로나타나는것을 교신저자 : 김윤범. 서울시동대문구회기동경희대학교부속한방병원안이비인후피부과교실 (Tel. 02-958-9181, E-mail: kyb6838@hanafos.com) 접수 2010/03/07 수정 2010/03/28 채택 2010/03/30 볼수있다. 따라서다른증상과더불어땀의생리병리를정확히파악할수있다면환자의진단및치료에많은도움이될수있을것이다. 다양한질환중에특히땀은피부부속기에속하는汗腺에서나오며, 자율신경계의조절에의한말초혈관의확장과수축을통해땀은체온조절및노폐물배출, 피부를윤택하게하는등피부의생리병리와깊은연관성을가지고있으므로땀에대하여고찰하는것은피부과질환을진단하고치료하는 282
김규석외 1 인 : 黃帝內經의表裏陰陽관점에서본汗에대한考察 데많은도움이될수있을것이다. 이처럼한의학에서는땀에대한연구의중요성때문에 黃帝內經 1-3), 傷寒論 4), 東醫寶鑑 5), 東醫壽世保元 6,7) 등을중심으로땀에대한다양한연구가있었다. 하지만, 주로땀의病因病機를해당문헌을중심으로고찰할때이등 8) 의연구를제외하고는대부분의연구에서생리적인땀을설명할때 黃帝內經 素問 陰陽別論 의 陽加于陰謂之汗 문구가주로인용되곤하였다. 그러나 素問 陰陽別論 陽加于陰謂之汗 의문구가과연생리적인땀을설명하는것인가하는의문을가질수있다. 왜냐하면 陰陽別論 의앞뒤문맥을살펴보면 9) 結陽, 結陰, 陰陽結斜, 二陽結, 三陽結, 三陰結, 一陰一陽結, 陰搏陽別, 陰陽虛腸, 陰虛陽搏 과함께 陽加於陰 의결과로인한 汗 을설명하고있다. 따라서陰陽의불균형으로인한병리기전을설명하는중간에생리기전이나온다는것은문맥상어색하므로이것역시병리적상황으로봐야할것으로생각된다. 이에저자는 素問 陰陽別論 의 陽加于陰謂之汗 가병리적상황이라면과연어떠한상태를설명하는지알아보기위해 黃帝內經 에서표현된땀에대한다른篇의설명을근거로땀의개념과생성기전을정의하고衛氣와의관련성을통해汗出의병리적상황에대한개념을재정의하여보고 자한다. 본론및고찰 1. 연구방법국내논문검색엔진인 National Assembly Library of the Republic of Korea, Research Information Service System, Korean Medical Database, DBPIA, Korean Studies Information Service System, Database of RICH, OASIS 등에서발행연도제한없이 땀, 한출, Sweat', Sweating', Perspiration' 등을키워드로검색하여얻은논문들과 黃帝內經 에서 汗, 衛氣 와관련된篇들을중심으로고찰하였다. 2. 땀의개념및생성기전 素問 陰陽應象大論 에서 以天地爲之陰陽, 陽之汗, 以天地之雨名之 라하여땀을자연현상중비가내리는것에비유하여설명하였다. 여기서天地는上下의위치적陰陽을의미하며 10), 地氣가상승하여이루어진天氣가위에서부터하강하여비가되듯이상부로상승하여이루어진淸陽이上竅를통해腠理에서드러난것이땀이라고설명하고있는것이다 11). 즉여기서 陽之汗 의 陽 이란天地上下陰陽으로보나內外陰陽 12) 의공간적개념으로 1) 김한성, 홍무창. 黃帝內經에서의汗에대한고찰. 동의생리학회지. 1992;7(1):163-72 2) 이원중, 신조영. 汗證의時代的傾向에대한文獻的考察. 한국전통의학지. 2000;10(1):115-128 3) 이광규, 이상원외. 汗出의病因病機에대한文獻的考察. 대한동의병리학회지. 1996;10(2):62-75 4) 정한솔, 이광규외. 傷寒論에나타난汗出에대한문헌고찰. 대한동의병리학회지. 1999;13(2):1-9 5) 강경화, 최영성외. 땀에대한형상의학적고찰 - 東醫寶鑑을중심으로. 2003;17(4):852-60 6) 서웅, 송정모. 發汗에대한四象醫學的考察. 사상체질의학회지. 2000;12(2):56-66 7) 하우수. 汗을중심으로한體質病症에대한고찰. 사상의학회지. 1993;5(1):125-31 8) 이원중, 신조영. 汗證의時代的傾向에대한文獻的考察. 한국전통의학지. 2000;10(1):115-128 9) 結陽者, 腫四肢. 結陰者, 便血一升, 再結二升, 三結三升. 陰陽結斜, 多陰少陽曰石水, 少腹腫. 二陽結謂之消. 三陽結謂之隔. 三陰結謂之水. 一陰一陽結謂之喉痺. 陰搏陽別, 謂之有子. 陰陽虛腸澼死. 陽加於陰謂之汗. 陰虛陽搏謂之崩. - 素問陰陽別論中 - 10) 故曰, 天地者, 萬物之上下也.- 素問陰陽應象大論中 - 11) 故淸陽爲天, 濁陰爲地. 地氣上爲雲, 天氣下爲雨, 雨出地氣, 雲出天氣. 故淸陽出上竅, 濁陰出下竅. 淸陽發腠理, 濁陰走五臟. 淸陽實四支, 濁陰歸六腑. - 素問陰陽應象大論中 - 283
보거나表皮에해당하므로 陽之汗 이란表皮에서보이는땀을가리키는것으로생각할수있다 13). 상승된地氣로부터비롯되어天氣가하강하여비가되듯이땀역시淸陽의기원은地氣인穀氣에서비롯됨을유추할수있는데, 이에대한근거는 素問 評熱病論 人之所以汗出者, 皆生於穀, 穀生於精... 汗者精氣也 란표현에서볼수있다. 素問 宣明五氣 에서는 心爲汗 14), 靈樞 九鍼論 에서 五液, 心主汗 15), 類經 에 心主血, 汗卽血之餘 란표현등에서볼수있듯이땀이心血과도밀접한관련이있음을알수있다. 나아가 東醫寶鑑 에서는精, 氣, 神, 血이모두水穀에서비롯됨을 內經 등을인용하여설명하고있으므로 16), 이들내용으로미루어볼때땀은음식에서精氣血이만들어지고난후이로부터생성됨을 유추할수있다. 素問 經脈別論 의내용 17) 을통해서음식으로부터만들어지는汗을주로조절하는센터는心이되지만진액의대사측면에서볼때肝, 胃, 脾, 肺, 膀胱및腎, 三焦까지간접적으로汗을조절하는데관여할수있음을알수있다 18). 이때문에 經脈別論 에서는 故飮食飽甚, 汗出於胃. 驚而奪精, 汗出於心. 持重遠行, 汗出於腎. 疾走恐懼, 汗出於肝. 搖體勞苦, 汗出於脾. 故春秋冬夏, 四時陰陽, 生病起於過用, 此爲常也. 라고하여센터인心뿐만아니라胃, 腎, 肝, 脾등의경락상 19) 에서사계절의陰陽法道를어기고過度하게사용하면이로인해땀이날수있음을말하고있는것이다. 12) 1 陰在內, 陽之守也. 陽在外, 陰之使也.- 素問陰陽應象大論中 - 2 內合於五臟六腑, 外合於筋骨皮膚, 是故內有陰陽, 外亦有陰陽. 在內者, 五臟爲陰, 六腑爲陽. 在外者, 筋骨爲陰, 皮膚爲陽. - 靈樞壽夭剛柔 - 13) 개인적견해로는靈樞壽夭剛柔篇을참고할때內外陰陽으로설명하는것이더타당할것으로생각된다. 14) 五臟化液, 心爲汗, 肺爲涕, 肝爲泪, 脾爲涎, 腎爲唾, 是謂五液.- 素問宣明五氣中 - 15) 五液, 心主汗, 肝主泣, 肺主涕, 腎主唾, 脾主涎, 此五液所出也.- 靈樞九鍼論中 - 16) (1) 補精以味 / 보정이미 ( 정액을보충시키려면담담한맛을가진오곡을먹어야한다 ) 內經 曰, 精生於穀 又曰, 精不足者, 補之以味 然醴郁之味, 不能生精, 惟恬憺之味, 乃能補精 洪範論味而曰, 稼穡作甘 世間之物, 惟五穀得味之正 但能淡食, 穀味最能養精 凡煮粥飯, 而中有厚汁滾作一團者, 此米之精液所聚也 食之最能生精, 試之有效 眞詮 (2) 氣生於穀 / 기생어곡 ( 기는우리가섭취하고있는곡식에서생긴다 ) 靈樞 曰, 人受氣於穀, 穀入於胃, 以傳與肺, 五藏六府, 皆以受氣 其淸者爲榮, 其濁者爲衛 榮在脉中, 衛在脉外 營周不休, 五十度而復大會, 陰陽相貫, 如環無端 又曰, 上焦開發, 宣五穀味, 熏膚充身澤毛, 若霧露之漑, 是謂氣 正理 曰, 日啖飮食之精熟者益氣, 此氣生於穀, 故從氣從米 人身之中, 全具天地陰陽造化之氣, 得勤而用之 人年二十而氣壯 節慾小勞, 則氣長而緩, 多慾勞倦, 則氣少而短 氣少則身弱, 身弱則病生, 病生則命危矣 (3) 五味生神 / 오미생신 ( 신은우리가먹는음식물로부터만들어진다 ) 內經 曰, 天食人以五氣, 地食人以五味 五氣入鼻, 藏於心肺, 上使五色修明音聲能彰 五味入口, 藏於腸胃, 味有所藏, 以養五氣, 氣和而生津液相成, 神乃自生 (4) 陰血生於水穀 / 음혈생어수곡 ( 음혈은우리가먹는음식물로부터만들어진다 ) 靈樞 曰, 中焦受氣, 變化而赤, 是胃血 又曰, 榮出於中焦 又曰, 穀入於胃, 脉道乃行, 水入於經, 其血乃成 內經 曰, 榮者, 水穀之精氣也 和調於五藏, 灑陳於六府, 乃能入於脉也 故循脉上下, 貫五藏, 絡六府也 17) 食氣入胃, 散精於肝, 淫氣於筋. 食氣入胃, 濁氣歸心, 淫精於脈. 脈氣流經, 經氣歸於肺, 肺朝百脈, 輸精於皮毛. 毛脈合精, 行氣於府. 府精神明, 留於四臟, 氣歸於權衡. 權衡以平, 氣口成寸, 以決死生. 飮入於胃, 游溢精氣, 上輸於脾, 脾氣散精, 上歸於肺, 通調水道, 下輸膀胱. 水精四布, 五經幷行, 合於四時五臟陰陽, 揆度以爲常也. - 素問 經脈別論中 - 18) 김등 ( 김한성, 홍무창. 황제내경에서한에대한고찰. 동의생리학회지. 1992;7(1):163-170) 은肺는氣를收斂하고心은氣를鬱蒸해서肺는汗不出에관여하고, 心은汗出에관여하여肺病에서汗出이많은것은생리적으로肺가腠理를收斂시켜不汗出해야하는데그기능이이상이생겨병이되어肺病에汗出이많다고추론하기도하였다. 19) 裏部의臟腑가表部인모공과연결되려면표의경락과연결이되어야하므로 素問 經脈別論 에나타난구절의胃, 心, 肝, 脾, 腎은臟腑가아닌經絡을나타낸다고볼수있다. 284
김규석외 1 인 : 黃帝內經의表裏陰陽관점에서본汗에대한考察 3. 衛氣의汗出조절을통한체온조절기전우리인체는자신의생존조건을최적의상태로유지되도록스스로조절하는능력인항상성을가지고있다. 인간의부위별로약간의차이가있기는하지만거의일정한온도를유지하는항온동물에속하여체온을일정하게유지하기위하여뇌의시상하부에있는체온조절중추로부터뇌에들어오는혈액의온도를미리입력된기준온도와비교해높거나낮으면인터루킨 1 등의체온조절물질을분비하고몸속혈액의흐름을조절하게되는데추울때몸이떨리는것은근육이수축하면서열을생산하기위함이고더울때는말초혈관을확장시켜땀으로열을배출하게된다 20). 한의학에서는이러한체온의조절을衛氣가한다고보고 靈樞 本藏篇 에서 衛氣者, 所以溫分肉, 充皮膚, 肥腠理, 司關合者也. 라고하여체온즉分肉의溫氣는衛氣의흐름에서비롯되는것이며이러한衛氣는分肉의溫氣가식지않게피부를충분히잘감싸고, 피부표면의腠理 ( 사기가들어오고 21) 땀이체외로빠져나가는구멍 22) ) 를여닫아체온을조절한다고설명하고있다. 즉腠理를開閉하여체온을조절하는밸브의역할을衛氣가한다고보고있다. 체온이상승하면衛氣가땀구멍을열어젖혀체외로땀이배출되고증발되어체온이더이상오르지않고일정하게유지될수있는것이다. 이러한衛氣의정상기전에대해 靈樞 本藏篇 에서는 衛氣和則分肉解利, 皮膚調柔, 腠理緻密矣 라고하여衛氣가조화로울때分肉이따뜻해지며긴장이풀리고기혈이막히지않고원활히소통되어피부가적절히부드럽게조절 되고腠理가촘촘히치밀해져서밖으로새거나사기가안으로들어오지못하게된다고설명하고있다. 만일이러한衛氣의關合조절기능에문제가생겨몸이뜨거운데도腠理가꼭닫혀땀을흘리지못하거나몸이싸늘한데계속해서주리가열려땀을흘리게될때, 인체의항상성이깨어지고여러가지병태를나타내며생명까지도위협할수있는것이다. 이같은腠理의關合실조로사망에이르게되는기전을 素問 陰陽應象大論 에서볼수있다 23). 따라서衛氣의허실판단은매우중요한데, 이것은피부의체온변화를통해유추할수있다. 즉 黃帝內經 官能篇 에서 審皮膚之寒溫滑澀, 知其所苦 라고하여피부의滑澁과더불어寒溫을통해衛氣의상태를살펴볼수있다고제시하고있다. 4. 陽加於陰謂之汗 에서설명하는땀의병리적기전 素問 陰陽別論 의 陽加於陰謂之汗 에대한張志聰의주석을보면 汗은陰液이므로陽氣의宣發에힘입은然後에야능히신체를充滿케하고皮毛를潤澤하게할수있다 24) 고해석을하였다. 이역시생리적개념으로땀을해석한것으로 陽 을 陽氣, 陰 을 陰液 으로정의하였다. 하지만앞서설명한바와같이이부분에서땀은 結陽, 結陰, 陰陽結斜, 二陽結, 三陽結, 三陰結, 一陰一陽結, 陰搏陽別, 陰陽虛腸, 陰虛陽搏 과함께병리적상황에서 陽加於陰 의결과로인한 汗 으로설명하는것으로보는것이더욱타당하다. 왜냐하면, 음양의불균형으로인한병리기전을설명하는중간에생 20) 해리슨내과학. 열, 불명열 설명中 21) 1 每至於風府則腠理開, 腠理開則邪氣入 - 素問瘧論中 - 2 衛氣每至於風府, 腠理乃發, 發則邪氣入 - 素問瘧論中 - 22) 炅則腠理開, 榮衛通, 汗大泄, 故氣泄 - 素問擧痛論중 - 23) 帝曰, 法陰陽奈何? 岐伯曰, 陽勝則身熱, 腠理閉, 喘粗爲之俯仰, 汗不出而熱, 齒乾以煩冤, 腹滿死, 能冬不能夏. 陰勝則身寒, 汗出, 身常淸, 數栗而寒, 寒則厥, 厥則腹滿死, 能夏不能冬. 此陰陽更勝之變, 病之形能也. - 素問陰陽應象大論中 - 24) 張志聰註 : 汗乃陰液, 由陽氣宣發, 而後能充身澤毛 285
리기전이나온다는것은문맥상어색하기때문이다. 만일병리적상황이라면어떠한기전에의해땀이나오는것인지에대한좀더구체적인고찰이필요하며이에앞서 陽加於陰謂之汗 에서말하는陰陽에대한구체적인설명이있어야할것이다. 王氷은이에대해陽이아래에, 陰이위에있어陽이陰을압박하지만陰이견고히유지되며훈증되어땀이나오는것으로설명하고있으나 25) 구체적인陰陽에대한언급은없으며, 楊은陽氣와陰津으로정의하고陽氣가陰津을압박하여밖으로새어나오는것이땀이라고하였다 26). 일반적으로 黃帝內經 에서는陰陽을크게內外, 表裏, 腹背, 上下 ( 天地 / 水火 ), 形氣등의개념으로설명하고있다 27). 이에대해권 28) 은 素問 陰陽應象大論 의 陰成形陽化氣 29) 가 素問 陰陽離合論 의氣裏形表 30) 를거쳐 素問 陰陽別論 의病證으로풀리는것으로해석하여, 陰陽 表裏와形과氣의상관관계에대해 氣裏形表論 으로요약하였다. 여기서氣는陽으로내부에서외부로향하는반발력을말하며, 形은陰으로表部에서裏部로향하는수축력이라고정의하여, 결국, 陽加於陰 의의미는陽氣즉반발력이陰形즉수축력보다더커진상태로이때인체는땀을내보내어陰과陽즉形과氣의調和를꾀한다는뜻으로설명하였다. 따라서 陽加於陰謂之汗 의병리적상황을氣裏形 表의관점에서볼때크게두가지경우를생각해볼수있다. 하나는陰形이감소하여상대적으로陽氣가커진상태와또다른경우는陰形은그대로인데陽氣가커진상태이다. 모두결과적으로는形과氣의불균형을초래하므로땀을통해形과氣의균형을이루도록하면병리적상황이종료될것이다. 이러한氣裏形表의개념으로 傷寒論 의太陽傷寒에汗出이있는경우 31) 를가정해보면, 寒邪의침입으로形이氣를압박해오면陽氣는形을뒤흔들어다시形을본래대로늘리려는반응을惡寒으로볼수있으며, 惡寒후에도계속形의압박이계속되면전체적인形氣의균형을위해陽氣는자리를어느정도내주어야한다. 그만큼이發熱로소모되는것이다. 이시기를놓치지않고투약이제대로된다면陽氣가다시늘어나면서形氣간의갈등이재현되는데늘어난만큼의陽氣가다시熱로빠져나가는과정을되풀이하던지아니면거꾸로形을압박하여形을줄게하는것인데이것이汗出이되는것이다. 결국, 形을줄이는가장대표적인방법이汗出이며, 반대로氣를줄이는대표적인방법이發熱일것이다. 이것을도식화하면 Fig. 1처럼표현할수있을것이다. 發熱후에도계속해서形의압박이계속되어모든陽氣가發熱로고갈이되면, 形氣의균형이완전히무너지게되는데이로 25) 王氷 : 陽在下, 陰在上, 陽氣上博, 陰能固之卽, 蒸而爲汗 26) 楊維傑 : 陽盛於陰, 卽陽氣迫使陰津外泄, 故汗出 27) 1 外爲陽, 內爲陰 - 素問金櫃眞言論中 - 2 背爲陽, 腹爲陰 - 素問金櫃眞言論中 - 3 臟者爲陰, 腑者爲陽 - 素問金櫃眞言論中 - 4 皆陰陽 表裏 內外 雌雄相輸應也, 故以應天之陰陽也 - 素問金櫃眞言論中 - 5 水爲陰, 火爲陽, 陽爲氣, 陰爲味 - 素問陰陽應象大論中 - 6 味厚者爲陰, 氣厚者爲陽 - 素問陰陽應象大論中 - 7 陰在內, 陽之守也. 陽在外, 陰之使也. - 素問陰陽應象大論中 - 8 內合於五臟六腑, 外合於筋骨皮膚, 是故內有陰陽, 外亦有陰陽. 在內者, 五臟爲陰, 六腑爲陽. 在外者, 筋骨爲陰, 皮膚爲陽. - 靈樞壽夭剛柔中 - 9 所謂陰陽者, 去者爲陰, 至者爲陽. 靜者爲陰, 動者爲陽. 遲者爲陰, 數者爲陽. - 素問陰陽別論中 - 10 足之十二經脈, 以應十二月, 月生於水, 故在下者爲陰. 手之十指, 以應十日, 日生於火, 故在上者爲陽. - 靈樞陰陽繫日月中 - 11 陽化氣, 陰成形 - 素問陰陽應象大論中 - 28) 주굉著. 권건혁譯. 國譯活人書. 서울. 반룡출판사. p753 29) 陰陽者, 天地之道也, 萬物之綱紀, 變化之父母, 生殺之本始, 神明之府也, 治病必求於本. 故積陽爲天, 積陰爲地. 陰靜陽躁, 陽生陰長, 陽殺陰藏. 陽化氣, 陰成形. - 素問陰陽應象大論中 - 30) 陰陽, 積傳爲一周, 氣裏形表而爲相成也. - 素問陰陽離合論中 - 31) 太陽之爲病, 脈浮, 頭項强痛而惡寒. / 太陽病, 或已發熱, 或未發熱, 必惡寒, 體痛, 嘔逆, 脈陰陽俱緊者, 名爲傷寒. / 太陽病, 頭痛發熱, 身疼腰痛, 骨節疼痛, 惡風, 無汗而喘者, 麻黃湯主之. 286
김규석외 1 인 : 黃帝內經의表裏陰陽관점에서본汗에대한考察 인해氣의탕진을뒤쫓아形이급속도로와해된다. 이과정이亡陽汗出 32) 로 靈樞 決氣篇 에서말하는 腠理發泄, 汗出溱溱, 是謂津... 津脫者, 腠理開, 汗大泄. 이나四象醫學에서말하는少陰人亡陽證 33) 과일맥상통한다. Fig. 1. 氣裏形表로본太陽傷寒汗出機轉 A. 形氣調和狀態 B. 傷寒後無汗, 惡寒, 發熱을나타내며陰形이陽氣를압박하는상태 C. 韓藥投藥後陽氣가늘어나며汗出이발생하여다시形氣가조화로운상태로돌아가는과정 5. 治法중汗法 땀을내는가장일반적인방법은辛味를가진약물을이용하는것이다 34). 모든약물의氣味에는體用이있어金味인매운맛을가진약물은모두木氣를갖게되며이로인해꼭대기로올라가기 때문에밖으로發散시키게되는것이다. 木氣는따뜻한성질을가지고있기때문에寒邪를쫓아낼수있으며, 흩어지는성질을가지고있기때문에꽉닫힌것을시원스레열어준다 35). 素問 陰陽應象大論 에서도 其在皮者, 汗而發之. 라하여邪氣가皮膚에있을때땀을내는汗法을사용하라고하였다. 하지만 活人書 麻黃湯桂枝湯二者. 均爲解散. 正分陰陽. 不可不愼也. 仲景所謂無汗不得服桂枝. 有汗不得服麻黃. 常須識此. 勿令誤也. 今人纔見. 身熱. 頭痛. 便發汗. 不知汗空閉而用麻黃. 汗空疎而用桂枝. 傷寒傷風. 其治不同. 古人有汗者. 當解肌. 無汗者. 可發汗. 조문에서有汗과無汗이병증이다르므로發汗解表와發汗解肌를구분하여사용하라고하였다. 壽世保元 에서는더나아가太少陰陽人의臟理虛實을파악하여동일한外感之寒邪가인체의表部를손상시킨경우라고할지라도太少陰陽物의약물을적절하게선택해서치료해야함을강조하고있다 36). 다시말하면모두辛味를가지고있더라도태소음양인의臟理虛實에따라肺大肝小한太陽人은五加皮를주로사용하여補肝之表陽해야하며, 脾大腎小한少陽人은羌活등을주로사용하여補腎之表陽할것이며, 肝大肺小한太陰人은麻黃등을주로補肺之表陽을해야하며, 腎大脾小한少陰人은桂枝로補脾之表陽하여야함을강조하고있다. 즉이모두가각체질마다虛하기쉬운表陽을補하여땀을흘리게함으로써形氣의균형을조화롭게하려는방법으로 32) 病人脈陰陽俱緊, 反汗出者, 亡陽也, 此屬少陰, 法當咽痛而復吐利. / 少陰病, 脈微, 不可發汗, 亡陽故也, 陽已虛, 尺脈弱澁者, 復不可下之. / - 傷寒論辨少陰病脈證幷治中 - 33) 亡陽者, 陽不上升, 而反爲下降, 則亡陽也, 亡陰者, 陰不下降, 而反爲上升, 則亡陰也. 陰盛格陽於上, 則陽爲陰抑, 不能上升於胸膈, 下陷大腸, 而外遁膀胱, 故背表煩熱, 而汗出也, 煩熱而汗出者, 非陽盛也, 此所謂內氷外炭, 陽將亡之兆也. 陽盛格陰於下, 則陰爲陽壅, 不能下降於膀胱, 上逆背膂, 而內遁膈裡, 故腸胃畏寒, 而泄下也, 畏寒而泄下者, 非陰盛也, 此所謂內炭外氷, 陰將亡之兆也. 34) 辛與氣俱行, 故辛入而與汗俱出 - 靈樞五味論中 - 35) 凡藥氣味, 有體有用, 相反而實相成, 故得金之味者, 皆得木之氣. 木氣上達, 所以辛味不主收而主散. 木之氣溫, 能去寒, 木之氣散, 能去閉. 당종해저. 권건혁역. 국역본초문답. 도서출판반룡. p111 36) 동무유고. 肉桂辛熱善通血脈腹痛虛寒溫補可得 官桂壯脾而有充足內外之力 / 桂枝少便橫行手臂止汗舒筋治手足痺 / 麻黃味辛解表出汗身熱頭疼風寒發表 麻黃解肺之表邪 / 羌活微溫祛風除濕身痛頭疼舒筋活骨 羌活解腎氣之表邪而羌活優力 / 五加皮寒祛痛風痺健步堅筋益精止瀝 287
해석할수있다. 결론 黃帝內經 에서표현된땀에대한설명을근거로땀의개념과생성기전을정의하고衛氣와의관련성을살펴본결과다음과같은결론을얻을수있었다. 1. 생리적땀은水穀에서만들어진精氣血이上升하여이루어진淸陽이腠理를통해나오는것이다. 2. 汗을주로조절하는센터는心이되지만진액의대사과정에서볼때肝, 胃, 脾, 肺, 膀胱및腎, 三焦까지간접적으로汗을조절하는데관여할수있다. 3. 衛氣는腠理의關合과땀의배출을조절하여인체의체온을유지하므로피부의寒溫진단을통해衛氣의虛實을파악할수있다.. 4. 素問 陰陽別論 의 陽加於陰謂之汗 해석에서, 陰陽은 氣裏形表 의 表裏陰陽 으로해석할수있으며, 이러한관점으로볼때氣와形의불균형으로병리적땀이생성된다고볼수있다. 따라서인체는表裏陰陽의조절을통해땀이배출될수있다. 5. 汗法은表陽을더해주어땀을나게하여形과氣의균형을유지하도록하는치료법이다. 2. 이원중, 신조영. 汗證의時代的傾向에대한文獻的考察. 한국전통의학지. 2000;10(1):115-128. 3. 이광규, 이상원외. 汗出의病因病機에대한文獻的考察. 대한동의병리학회지. 1996;10(2): 62-75. 4. 정한솔, 이광규외. 傷寒論에나타난汗出에대한문헌고찰. 대한동의병리학회지. 1999;13 (2):1-9. 5. 강경화, 최영성외. 땀에대한형상의학적고찰- 東醫寶鑑을중심으로. 2003;17(4):852-60. 6. 서웅, 송정모. 發汗에대한四象醫學的考察. 사상체질의학회지. 2000;12(2):56-66. 7. 하우수. 汗을중심으로한體質病症에대한고찰. 사상의학회지. 1993;5(1):125-31. 8. 權健赫編輯. 編輯黃帝內經. 서울. 반룡출판사. 2000:11, 13, 14, 15, 19, 20, 21, 63, 91, 92, 101, 288, 420, 373. 9. 權健赫編輯. 編輯東醫寶鑑. 서울. 반룡출판사. 2005:21, 28, 41, 56. 10. 대한내과학회편. 해리슨내과학 ( 국역 16판 ). 도서출판MIP. 2006. 11. 朱肱著. 權健赫譯. 國譯活人書. 서울. 반룡출판사. 753. 12. 權健赫編輯. 李濟馬全書. 서울. 반룡출판사. 2002:91, 359. 13. 唐宗海著. 權健赫譯. 國譯本草問答. 서울. 반룡출판사. 2002:111. 참고문헌 1. 김한성, 홍무창. 黃帝內經에서의汗에대한고찰. 동의생리학회지. 1992;7(1):163-72. 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