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문제연구 제 47 권제 1 호 2016 년 4 월 http://dx.doi.org/10.15723/jcps.47.1.201604.45 중산층소비자의소득 - 소비격차에따른소비생활여건과문제및소비생활만족도인식연구 유병희 황은애 요약본연구에서는국내중산층소비자의소비생활여건, 문제, 그리고만족도의양상을개괄하고, 소득-소비중산층격차에따른차이를분석하였다. 소득-소비중산층격차란소득기준중산층소비자가소비생활을통해스스로중산층으로인식하지않는경우를의미한다. 본연구에서는한국소비자원에서생산한 2015 한국의소비생활지표 데이터가사용되었으며, 이자료는성, 연령, 지역별인구비례할당추출방법을통해선정된자영업자및 1인가구를포함한국내 20대이상소비자 2,575 명을대상으로 1:1 대면설문조사를통해수집되었다. 연구결과, 소득-소비중산층격차집단은비격차집단대비소비생활전반에있어낮은수준의성과를갖는것으로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격차가구는소비생활여건 ( 소비생활안정성과부담 ) 과소비생활영역별만족도에서비격차가구대비낮은점수를받은것으로나타났다. 반면소비생활문제에있어서는집단간유의한차이가나타나지않았다. 이와같은연구결과는소득-소비중산층격차가구가저소득층집단으로의잠재적계층하락가능성이높은집단임을의미하며, 이들집단의경제적건전성강화를위한적극적인정책이필요함을의미한다. 구체적으로저소득계층에비해정책우선순위가다소떨어지는이들집단의계층하락을방지하고, 소비건전성을강화할수있는다양한예방적정책들이모색되어야할것이다. 주제어 : 소득중산층, 소득-소비중산층격차, 소비생활여건, 소비생활문제, 소비생활만족도, 2015 한국의소비생활지표 I. 서론 II. 선행연구고찰 III. 연구방법 목차 IV. 연구결과 Ⅴ. 결론및제언 I. 서론 한사회의중산층비중은경제적건전성및미래잠재력을평가하는핵심적인지표로서오랜동안학계및정책입안자들의관심을받아왔다 ( 홍석표외, 2003). 특히중산층확대가국가경제에미치는순효과에 근거하여 (Easterly, 2000) 다양한분야연구에서중산층의바람직한정의및그비중의확대를위한논의가진행되어왔다 (Kamakura and Mazzon, 2013). 이와같은중산층을정의하고측정하는방법은크게소득기준의경제적방법과소비기준의주관적인방법으로나뉜다. 첫째, 소득기준중산층이란공공정책분야에서가장일반적으로사용되는개념으로써, 가 유병희 덕성여대경영학과조교수 (byungheeyu@duksung.ac.kt), 주저자황은애 한국소비자원정책연구실팀장 (silvlove@kca.go.kr), 교신저자 45
유병희 황은애 구별소득금액, 가구원수등의변수와구체적인산식에따라도출되며, 전체가구의가처분소득분포가운데중간에위치하는소비자들을의미한다. 이와같은소득기준계층분류방식은실제소비활동에높은예측력을갖는것으로나타났다 (Coleman, 1983). 둘째, 소비기준주관적중산층이란, 소비자본인의소비생활을토대로한주관적인계층인식을의미한다. 즉소비자스스로자신의소비생활에대한만족도를토대로자신의계층인식을형성하는것이라고할수있다. 이와같은소비기준주관적중산층개념은상대적으로근래에부각되고있으며, 따라서소득기준경제적중산층개념대비, 소비자들이주관적으로인식하는소비계층인식에대한국내연구는상대적으로근래에시작되었다 ( 조동기, 2006; 황은애 손지연, 2013). 이와같은소득기준경제적소비자계층분류및소비생활만족도기준주관적소비자계층분류는사실상상호독립적인개념이라기보다는높은상관관계를가지고있음에도불구하고 ( 조동기, 2006), 이두개념은각각개별적으로연구되어왔으며이를통합하고연결시키는연구는상대적으로미흡한상황이다 ( 김병조, 2000). 또한 2008년경제위기이후소득기준경제적중산층의점진적회복과달리, 주관적중산층의비중은지속적으로하락하여사회적이슈로부각되고있다. 이처럼소득기준중산층소비자가소비생활을통해스스로중산층으로인식하지않는경우를소득-소비중산층격차라고하는데, 소득-소비중산층격차가커질수록사회경제적불안이확대되고, 소비심리가위축된다고알려진바있다 ( 이준협, 2013). 또한소득-소비중산층격차를직접적으로활용한최근연구에서는소득-소비중산층격차가응답자들 의건강인식에부정적인영향을미침을보인바있다 ( 박지은 권순만, 2015). 따라서두가지지표간의괴리를파악하고이를줄여나가기위한노력은향후소비생활만족을증진시키는데핵심적인역할을할것이라고유추해볼수있다. 따라서본연구에서는중산층소비자를소득또는소비를별도의기준으로구분하여평가하는데에따른한계를인지하여 소득-소비중산층격차 개념을도입하고이개념에따라소비생활경험의양상이어떻게달라지는지를확인하는것을목적으로한다. 이를위하여첫째, 중산층소비자의개념및국내중산층소비자의소비생활여건, 문제, 그리고소비생활만족도등의소비생활성과를고찰한다. 둘째, 소득-소비격차개념및이개념의중산층소비자에대한적용관련선행연구를고찰한다. 셋째, 소득-소비격차에따른중산층소비자들의소비생활성과의차이를비교하고, 넷째, 소비자집단별소비생활여건개선, 소비생활문제완화, 그리고소비생활만족도증대를위한정책적제언을도출하고자한다. 이를통해중산층소비자들의전반적인소비생활만족도를증진시킬수있는토대를마련할수있을것이다. 본논문의순서는다음과같다. 첫째, 기존연구들을바탕으로중산층의개념을정의하고, 소득-소비중산층격차의개념화및소비생활성과에미치는영향에대해살펴볼것이다. 둘째, 한국소비자원의 2015 한국의소비생활지표 를활용한실증분석을수행할것이며, 마지막으로본연구가갖는의의를살펴보고정책적제언, 한계점및향후연구방향에대해서논의할것이다. 46 소비자문제연구 제 47 권제 1 호 2016 년 4 월
중산층소비자의소득 - 소비격차에따른소비생활여건과문제및소비생활만족도인식연구 II. 선행연구고찰 1. 중산층의개념중산층은경제적요소뿐만아니라비경제적요소를포함하는포괄적인계층범주이며, 중산층을정의하고측정하는데있어크게객관적, 주관적접근법을사용할수있다. 객관적기준은다시경제적인요인과사회문화적인요인으로나뉜다. 경제적요인에는소득수준및자산이가장대표적이며, 사회문화적요인으로는학력과문화적배경이포함된다. 그리고주관적기준은소비자자신의계층에대한인식을반영하여중산층귀속의식으로측정되는데, 이는주택소유여부에매우큰영향을받는것으로나타났다 ( 조동기, 2006). 객관적중산층과주관적중산층에대한상대적중요성은시대적흐름에따라변화해왔다. 즉중산층의규모를늘려사회적안정을추구하고자하는경우에는소득을기준으로하는객관적중산층이강조되고, 최근사회적상황과같이일정수준의부가축적되고소득양극화로인한상대적박탈감이심화된경우이를완화시키기위해주관적중산층이강조된다고알려진바있다 ( 조동기, 2006; 홍두승, 2005). 이러한주관적지표의중요성은최근 20 년간심리학및웰빙연구분야를아울러각광을받아온주관적안녕감 (subjective wellbeing) 및삶의질 (Quality of life) 등의개념과도무관하지않은데 (Diener, 1984; Lee et al. 2002), 이는이들연구가개인의전반적인행복감및삶에대한만족에있어소득수준과같은계량적변인들이위 생요인적 (hygiene factor) 효과를갖는다고전제하기때문이다. 다시말해, 경제적요인에따른효과는일정수준이지나면빠른속도로체감하는형태를보이게되기때문에 (Lee et al. 2015; Sirdeshmukh Singh and Sabol, 2002) 소비자스스로생각하는삶에대한주관적평가가더중요해진다고할수있다. 2. 중산층소비자의소비생활, 문제, 만족중산층소비자의소비생활과관련하여기존연구에서는이들의구매력과구매패턴및그사회경제적영향이오랜기간분석의대상이되어왔다. Schor(1999) 는중산층소비자들의중요특징으로서지속적인상향적라이프스타일의추구성향으로설명되는 "new consumerism" 을강조하였는데, 이들의상향지향성은실제소득수준과소비생활의괴리를가져온것으로나타났다 (Murphy, Shleifer and Vishny, 1989). 최근연구에서는소비가치와소비행동간의관계를검증하였던 Sheth, Newman & Gross(1991) 의소비가치이론을바탕으로소득계층에따른소비가치및소비행동, 소비만족도간의관계를비교한바있다 ( 박상미 허경옥, 2013). 연구결과에따르면특히중산층소비자들의경우정서적소비가치와인식적소비가치그리고상황적소비가치가감성소비행동및이성소비행동에영향을미치는것으로나타났으며, 기능적가치와인식적가치, 상황적가치가이성소비행동에영향을미치는것으로나타났다. 그리고이성소비행동만이소비만족도에영향을미치는것으로나타났다. 소비자문제연구 제 47 권제 1 호 2016 년 4 월 47
유병희 황은애 3. 소득-소비격차평균소득, 자산등을기준으로산출되는객관적소속계층과개인적으로평가, 인식되는주관적소속계층의부조화, 즉소득-소비격차및그영향에대한연구는아직까지매우제한적이다. 하지만박지은, 권순만 (2015) 은소득기준계층인식과소비기준계층인식은차이가개인의건강관련삶의질 (health related quality of life) 에부정적인영향을미침을밝힌바있다. 즉, 2011년한국복지패널약 5,500명을대상으로한조사결과소득-소비중산층격차집단은비격차집단에비해우울증발생가능성이높고주관적건강수준이낮은것으로나타났다. 또한이준협 (2013) 은소득-소비중산층격차가커질수록사회경제적불안이커지고소비심리가위축되며, 소비자삶의질을악화시킬수있다고설명하고있다. 따라서이들연구는소비자정책수립시소비자가인식하는주관적계층에대한고려가필수적임을강조하고있다. 이를반영하여, 한국의소비생활지표 조사에서는 소비생활중산층귀속율 과 체감중산층격차율 을제시하고있다. 전자는소비를기준으로하는중산층귀속에대한주관적인식을, 후자는객관적중산층과주관적중산층인식간의격차를파악하여실제소비자가체감하는중산층과의차이를가늠하는지표이다. 특히체감중산층격차율지표는 1인당월평균소득기준중산층비율-소비생활중산층귀속율 로측정된다. 앞서언급된연구결과를미루어볼때, 소득-소비격차는중산층소비자들의다양한소 비생활여건관련인식, 문제인식, 그리고자신의소비생활의질에대한전반적인인식에영향을줄수있을것으로유추할수있다. 4. 소비생활성과기업에서지속적인제품및서비스의판매를통해장기적인고객관계를형성하고브랜드자산을구축하는것을기업차원의소비자관계성과라고하듯이, 소비자입장에서특정제품및서비스의소비를통해점진적으로자신의소비생활에대한만족도와삶의질을높이는것을소비생활성과라고할수있다. 2000년이후변혁적소비자연구 (transformative consumer research) 및소비자웰빙 (consumer wellbeing) 연구는바람직한소비를통한소비자삶의질증진을연구의목표로삼아오고있다 (Mick, 2006; Lee et al. 2002). 특히소비자웰빙연구에서는소비생활 (consumption life) 을개선하기위한여러가지방안들가운데제품의획득 -사용-유지-처분의각단계를아우르는소비사이클 (consumption cycle) 의관리를통한개선을제안한다. 이러한과정을통해궁극적으로소비생활에대한만족도를높이고자하며이는인지적만족수준과긍정적경험빈도를포괄하는개념이라고할수있다. 특히 Van Boven & Gilobich(2003) 는소비를통해소비자의행복도가증대될수있음을밝혔고, Nicolao et al.(2009) 은소비행복도증진에있어서물질적소비보다는여행, 공연관람등의경험적소비가더효과적임을보인바있다. 48 소비자문제연구 제 47 권제 1 호 2016 년 4 월
중산층소비자의소득 - 소비격차에따른소비생활여건과문제및소비생활만족도인식연구 III. 연구방법 1. 연구문제이러한논의를바탕으로본연구에서는소비생활을통한계층인식과소득계층상의인식차이를겪고있는소득-소비중산층격차가구의소비생활성과가비격차가구대비취약하다고판단하여다음과같은연구문제를설정하였다. < 연구문제 1> 중산층소득-소비격차가구와비격차가구는가계소비여건에어떠한차이를갖는가? 사로수집되었다. 본연구의자료분석을위한통계처리는 SPSS for Windows 22.0 프로그램을사용하였다. 조사대상자의일반적특성을파악하기위하여빈도, 백분율, 평균등을살펴보았다. 또한체감중산층격차에따른소비생활성과차이를비교분석하기위하여 t-test와카이검증및다변량분산분석 (MANOVA) 를실시하였다. 3. 조사척도변수의조작적정의및계산방법은본연구에서이용된 2015년한국의소비생활지표 를그대로적용하였다. < 연구문제 2> 중산층소득-소비격차가구와비격차가구는가계소비문제에어떠한차이를갖는가? < 연구문제 3> 중산층소득-소비격차가구와비격차가구는소비만족도에어떠한차이를갖는가? 2. 연구대상및자료분석방법본연구의설문은한국소비자원의 2015 한국의소비생활지표 연구를통해조사된내용을활용하였다. 이자료는전국 20세이상성인남녀 2,575명을대상으로 2015년 4월한달간설문지를이용한 1: 1 개별면접조 1) 소득기준중산층한국통계청이적용하는 OECD 기준중산층은가구원수를고려한가처분소득중위값의 50 150% 로정의된다. 이때, 가처분소득이란경상소득에서비소비지출 ( 세금, 4대보험료, 이자비용. 이전지출 ) 을제외한소득총액을의미하며해당가구가소비지출이나저축으로처분가능한소득을말한다. 또한설문은 2인이상도시근로자가구를대상으로한다. 반면 2015 한국인의소비생활지표 조사에서는조사대상을 1인가구및자영업자를포함하였으며, 중산층정의에있어서가구원수를따로고려하지않았다. 그이유는균등화소득 1) 을사용한경우, 응답표본에서 1인가구가소득중산층가구에서차지하는비중이지나치게커지는오류가발생하고, 응답집단의소득 1) 균등화소득 = 가구당소득 / 가구원수 소비자문제연구 제 47 권제 1 호 2016 년 4 월 49
유병희 황은애 차이변량이지나치게줄어드는결과를가져왔기때문이다. 따라서본연구에서도 OECD 의기준을적용하되위와같은현실적문제로의해수정된방법을적용하였다. 즉, 가구별소득총액중위값 350만원의 50 150% 인 175 525만원가구가중산층으로정의되었다. 2) 소비기준중산층소비기준중산층귀속에대한주관적인식으로 현재귀댁의소비생활수준을고려할때, 대략어디에속한다고생각하십니까? 의문항에하상, 하하, 중하, 중상, 상하, 상상의 6개소비수준계층으로측정되었고, 그중중하, 중상에속한소비자들을소비기준중산층으로정의하였다. 3) 소득-소비중산층격차소득-소비중산층격차란소득기준중산층소비자가일상적인소비생활경험을바탕으로스스로를중산층으로인식하지않는경우로정의된다. 이를토대로소득중산층가운데소비중산층소비자를 비격차가구, 그이외의가구를 격차가구 로구분하였다. 이때, 중산층격차소비자의유형은소득중산층임에도불구하고스스로를저소득층으로인식하는집단 (98.7%) 과고소득층으로인식하는집단 (1.3%) 으로나뉠수있다. 본연구에서는스스로를고소득층으로인식하는집단의크기가무시할만큼작으며응답상의오류를포함하고있다고판단하여, 두집단을분리하지않고소속집단인식이실제와다른경우를소득-소비중산층격차집단으로명명하였다. 4) 가계소비여건가계소비여건은크게소비안정과소비부담으로구분된다. 소비안정은전년대비소득증감율, 전년대비소비증감율, 전년대비소득-소비증감격차율, 상대적소비박탈감인식, 1년후가구소득증감전망율, 1년후가구소비증감전망율, 1 년후소득-소비증감전망격차율로측정되었다. 각척도의정의및도출산식은다음과같다. 전년대비소득증감율 : 1년전과비교할때, 가구소득이증가했는지혹은감소했는지에대한주관적인인식율. ( 약간증가 + 매우증가 )-( 약간감소 + 매우감소 ) / 응답자수 100 전년대비소비증감율 : 1년전과비교할때, 가구소비가증가했는지혹은감소했는지에대한주관적인인식율. ( 약간증가 + 매우증가 )-( 약간감소 + 매우감소 ) / 응답자수 100 전년대비소득-소비증감격차율 : 1년전과비교할때, 가구소득증감율에비해가구소비증감율의차이. 전년대비가구소득증감율-전년대비가구소비증감율 상대적소비박탈감인식 : 현재소비수준이이웃과지인, 동료등준거집단에비해상대적으로더낮다고인식하는소비자비율. ( 상대적으로매우낮다 + 상대적으로약간낮다 )/ 응답자수 100 1년후가구소득증감전망율 : 현재와비교할때 1년후가구소득이증가할지혹은감소할지에대한주관적인인식율. ( 약간증가 + 매우증가 )-( 약간감소 + 매우감소 ) / 응답자수 100 1년후가구소비증감전망율 : 현재와비교할때 1년후가구소비가증가할지혹은감소할지에대한주관적인인식율. 50 소비자문제연구 제 47 권제 1 호 2016 년 4 월
중산층소비자의소득 - 소비격차에따른소비생활여건과문제및소비생활만족도인식연구 ( 약간증가 + 매우증가 )-( 약간감소 + 매우감소 ) / 응답자수 100 1년후소득-소비증감전망격차율 : 현재와비교할때 1년후가구소득증감전망율에비해가구소비증감전망율의차이. 1년후가구소득증감전망율-1년후가구소비증감전망율소비부담은지출비목별경제적부담율, 의무소비지출경제적부담율, 1년후지출비목별경제적부담전망율, 1년후의무지출비목별경제적부담전망율, 지출비목별현재- 미래경제적부담증감율로측정되었다. 각척도의정의및도출산식은다음과같다. 지출비목별경제적부담율 : 최근 1년간가구소비지출비목별경제적으로부담을느낀정도. 18개가구소비지출비목중경제적부담을느낀비목 3개를중복응답하여각비목별응답비율 의무소비지출경제적부담율 : 18개가구소비지출비목중의생활비, 식생활비, 주생활비, 의료비, 교육비등 5대의무소비지출비목의대한경제적인부담률의합 1년후지출비목별경제적부담전망율 : 1 년후가구소비지출비목별경제적으로부담이늘어날것으로전망하는정도. 18 개가구소비지출비목중 1년후경제적부담이늘어날것으로전망하는비목 3개를중복응답하여각비목별응답비율 1년후의무지출비목별경제적부담전망율 : 18개가구소비지출비목중의생활비, 식생활비, 주생활비, 의료비, 교육비등 5대의무소비지출비목에대해 1년후경제적인부담이늘어날것으로전망하는비율의합 지출비목별현재-미래경제적부담증감율 : 18개가구소비지출비목별현재경 제적부담률과미래경제적부담전망율과의차이. 지출비목별경제적부담률-1 년후지출비목별경제적부담전망율 5) 가계소비문제및피해경험가계소비문제및피해경험은금융상품거래시소비자문제경험율, 금융상품거래시문제유형별경험율, 연간소비자문제경험율, 연간소비자문제유형별경험율, 연간소비자피해경험율및연간소비생활분야별소비자피해경험율로측정되었다. 각척도의정의및도출산식은다음과같다. 금융상품거래시소비자문제경험율 : 최근 1년간저축, 대출, 투자, 보험등금융상품의거래시소비자문제를경험하는정도. 8개소비자문제유형별응답을모두합한전체의 전혀아니다, 아니다, 그저그렇다, 그렇다, 매우그렇다, 잘모르겠다 각비율과 5점평균및 100점환산점수 ( 잘모르겠다 는무응답처리 ) 금융상품거래시문제유형별경험율 : 최근 1년간 8개소비자문제유형별소비자문제를경험하는정도. 8개소비자문제유형별 전혀아니다, 아니다, 그저그렇다, 그렇다, 매우그렇다, 잘모르겠다 각비율과 5점평균및 100점환산점수 ( 잘모르겠다 는무응답처리 ) 연간소비자문제경험율 : 최근 1년간소비생활과정에서 1회이상소비자문제를경험한소비자비율. 소비생활의 15개주요상품 서비스별로경험한소비자문제유형중 소비자문제경험없다 를선택한응답자를뺀비율의평균값 - 소비자문제 : 직접적인소비자피해뿐아니라소비생활의불만이나장애요인, 소비자문제연구 제 47 권제 1 호 2016 년 4 월 51
유병희 황은애 불편사항등전반의애로사항 - 소비자문제유형 : 1품질불량 2품질대비비싼가격 3소비자안전불안 4소비자정보부족 5소비자교육부족 6 부당표시 광고 7소비자에게불리한거래조건 8사업자의계약불이행이나부당행위 9교환 환불 배상어려움 10 계약후해지어려움 11분쟁시피해구제어려움 12기타 13 소비자문제경험없다 - 15개주요상품 서비스 : 1피복류 2 세탁 수선서비스 3식품 4외식서비스 5가정용품 6주택수리서비스 7병원진료서비스 8사교육서비스 9경조사지원서비스 10이동통신서비스 11신차 12차량정비 수리서비스 13뷰티 헬스서비스 14여행서비스 15문화관람서비스 연간소비자피해경험율 : 최근 1년간소비생활과정에서 1회이상소비자피해를경험한소비자비율 1회이상소비자피해경험 있다, 없다 중 있다 응답비율 - 소비자피해 : 제품의결함이나하자등으로인해신체 생명 재산상실제손해의발생 연간소비생활분야별소비자피해경험율 : 최근 1년간 12개소비생활분야별소비자피해를경험한소비자비율과소비생활분야별피해경험율의비교 6) 소비만족도소비만족도는소비규모만족도, 소비자역량만족도, 소비생활분야별만족도, 그리고소비생활전체만족도로측정되었다. 각척도의정의및도출산식은다음과같다. 소비규모만족도 : 최근 1년간지출한가구소비규모에대한만족수준. 전혀불 만족, 대체로불만족, 보통, 대체로만족, 매우만족, 잘모르겠다 각응답비율과 5점평균및 100점환산점수 소비자역량만족도 : 소비생활과정에서나타난소비자역량전체에대한소비자스스로의만족정도. 소비자역량의분야별응답을합한 전혀불만족, 대체로불만족, 보통, 대체로만족, 매우만족 각응답비율과 5점평균및 100점환산점수 소비생활분야별만족도 : 최근 1년간소비생활분야별기대에비해만족하는정도와소비생활분야별만족도의비교. 11 개소비생활분야별 전혀불만족, 불만족, 만족, 매우만족 각응답비율과 4 점평균및 100점환산점수파악 소비생활전체만족도 : 최근 1년간소비생활전체의기대에비해만족하는정도 11개소비생활분야별응답모두를합한전체의 전혀불만족, 불만족, 만족, 매우만족 각응답비율과 4점평균및 100점환산점수 4. 조사대상자의일반적인특성 조사대상자의일반적특성은성별, 연령, 최종학력, 가구원수, 직업군, 생애주기로구성하였다 < 표 1>. 성별에서는남성이 49.9%, 여성이 50.1% 로거의같았다. 연령은 20대가 20.1%, 30대가 23.5%, 40대가 24.7%, 50대가 19.2%, 60대이상이 12.5% 로나타났다. 최종학력은고졸이하가 29.5%, 전문대졸및대졸이과반수인 63.2%, 대학원졸업이상이 7.3% 를차지했다. (100%) 가구원수는 4인이상가구가 53.3% 로과반수를넘었고 1인가구가 8.3%, 2인가구가 7.0%, 3인가구가 31.4% 를차지했다. 결혼상태에서는기혼응답자가 65.6%, 미혼및기타응답자가 34.5% 로나 52 소비자문제연구 제 47 권제 1 호 2016 년 4 월
중산층소비자의소득 - 소비격차에따른소비생활여건과문제및소비생활만족도인식연구 타났다. 직종으로는사무직 ( 공무원포함 ) 이가장큰비중을차지했고 (46.4%), 그다음으로자영업자 (15.9%), 주부 (13.2%), 기능직 / 생산직 (12.5%), 무직및기타 (7.7%), 그리고학생 (4.3%) 의순이었다. 생애주기를보면, 독신기의응답자가 29.9% 로가장많았고, 그다음으로자녀독립기 (23.5%), 자녀학령기 (18.8%), 자녀독립전기 (13.9%), 자녀양육기 (8.2%), 부부가족 (3.7%), 은퇴기 (2.3%) 의순서였다. 마지막으로월평균소득분포를보면, 150-350만원미만이 43.7% 로나타나가장높았고, 그다음으로 350-550만원미만이 35.5%, 550-750만원미만이 11.8%, 750만원이상이 6.7%, 그리고 150만원미만이 2.3% 로나타났다. IV. 연구결과 1. 중산층가구의소득-소비격차여부 ( 격차 vs. 비격차 ) 에따른일반적인특성비교조사대상자가운데소득중산층및격차, 비격차가구의일반적특성은성별, 연령, 가구원수, 월평균소득, 생애주기로구성하였다 < 표 2>. 분석결과, 전체응답자가운데 76.1% 가소득중산층이었으나 ( 고소득층 : 19%, 저소득층 : 4.9%), 이들가운데체감중산층비격 < 표 1> 조사대상의일반적특성, N=2,575(100%) 변수집단 N(%) 변수집단 N(%) 성별연령최종학력가구원수결혼상태 남자 1,285(49.9) 사무직 / 공무원 1,194(46.4) 여자 1,290(50.1) 기능직 / 생산직 323(12.5) 20대 518(20.1) 자영업자 409(15.9) 직업 30대 604(23.5) 주부 341(13.2) 40대 637(24.7) 학생 110(4.3) 50대 495(19.2) 무직및기타 198(7.7) 60대이상 321(12.5) 독신기 770(29.9) 고졸이하 760(29.5) 부부가족 94(3.7) 전문대졸 342(13.3) 자녀양육기 212(8.2) 대졸 ( 재학포함 ) 1,286(49.9) 생애주기 자녀학령기 478(18.6) 대학원졸이상 187(7.3) 자녀독립전기 358(13.9) 1인가구 213(8.3) 자녀독립기 605(23.5) 2인가구 181(7.0) 은퇴기 58(2.3) 3인가구 808(31.4) 150만원미만 60(2.3) 4인가구이상 1,373(53.3) 150-350만원미만 1124(43.7) 미혼 769(29.9) 월평균소득 350-550만원미만 913(35.5) 기혼 1688(65.6) 550-750만원미만 305(11.8) 기타 ( 사별등 ) 118(4.6) 750만원이상 173(6.7) 소비자문제연구 제 47 권제 1 호 2016 년 4 월 53
유병희 황은애 차가구는 62.5% 에그치는것으로나타났다. 소득-소비중산층격차에따른일반적 특성비교결과두드러진차이점은다음과같다. < 표 2> 중산층가구의소득 - 소비간격차 vs. 비격차가구특성비교, N=1,959 (100%) 변수 성별 연령 최종학력 가구원수 생애주기 직업 월평균소득 ( 만원 ) 전체 N=1,959 격차가구 N=734 비격차가구 N=1,225 빈도 % 빈도 % 빈도 % 남자 949 48.4 378 51.5 571 46.6 여자 1,010 51.6 356 48.5 654 53.4 20대 399 20.4 125 17.0 274 22.4 30대 495 25.3 187 25.5 308 25.1 40대 511 26.1 200 27.2 311 25.4 50대 349 17.8 143 19.5 206 16.8 60대이상 205 10.5 79 10.8 126 10.3 고졸이하 591 30.2 286 39.0 305 24.9 전문대졸 280 14.3 120 16.3 160 13.1 대졸 ( 재학포함 ) 971 49.6 301 41.0 670 54.7 대학원졸이상 117 6.0 27 3.7 90 7.3 1인가구 133 6.8 69 9.4 64 5.2 2인가구 155 7.9 66 9.0 89 7.3 3인가구 638 32.6 239 32.6 399 32.6 4인가구이상 1033 52.7 360 49.0 673 54.9 독신기 600 30.6 229 31.2 371 30.3 부부가족 80 4.1 26 3.5 54 4.4 자녀양육기 177 9.0 56 7.6 121 9.9 자녀학령기 369 18.8 122 16.6 247 20.2 자녀독립전기 265 13.5 101 13.8 164 13.4 자녀독립기 434 22.2 180 24.5 254 20.7 은퇴기 34 1.7 20 2.7 14 1.1 사무직 / 공무원 921 47.0 280 38.1 641 52.3 기능직 / 생산직 268 13.7 139 18.9 129 10.3 자영업자 242 12.4 97 13.2 145 11.8 주부 282 14.4 104 14.2 178 14.5 학생 95 4.8 31 4.2 64 5.2 무직및기타 151 7.7 83 11.3 68 5.6 평균값 335 301 356 175-250 미만 566 28.9 294 40.1 273 22.3 250-400 미만 940 48.0 354 48.2 584 47.7 400-525 452 23.1 86 11.7 368 30.0 54 소비자문제연구 제 47 권제 1 호 2016 년 4 월
중산층소비자의소득 - 소비격차에따른소비생활여건과문제및소비생활만족도인식연구 첫째, 비격차가구의평균소득이 356 만원임에반해, 격차가구의평균소득은 301 만원으로약 55 만원가량의차이가있었다 (t- 값 : 12.25, p<.05). 둘째, 평균가구원수에있어서, 비격차가구 1 인가구의비중이 5.2% 임에반해, 격차가구 1 인가구의비중은 9.4% 로약 4.2% 높은것을확인할수있다. 마지막으로, 비격차가구에서는사무직 / 공무원의비중이약 14% 높았으나, 격차가구에서는기능직 / 생산직그리고무직의비중이높음을알수있었다. 2. 중산층전반소비생활여건및소득 - 소비중산층격차에따른비교 2.1 소비안정 중산층가계소비안정관련분석결과 < 표 3>, 소득중산층은전반적인소득감소로인해소득 - 소비증감격차가발생하는것으로나타났다. 특히격차가구의경우소득증감율이 -19%, 소비증감율이 -6.8% 로서소득 - 소비증감격차율이 12.2%p 인것으로나타났다. 반면비격차가구의경우소득증감율이 0.3%, 소비증감율이 6% 로서소득 - 소비증감격차율이 5.7%p 인것으로나타났다. 이러한결과는격차가구에서의높은격차율이심각한소득감소에기인하며, 저소득층과유사한패턴을보이는것을확인할수있다. 또한비격차가구의경우, 소득이정체되는가운데소비부담이증가하는패턴을보임을알수있다. 1 년후소비안정수준관련변수역시위와유사한패턴을보이는것으로나타났다. 소비박탈감인식과관련해서중산층가구전반적으로 44.9% 의소비자들이상대적소비박탈감을경험하는것으로나타난가운데, 격차가구에서는 65.1%, 비격차가구에서는 32.8% 가소비박탈감경험을하여격차가구 에서소비관련심각한수준의박탈감의식및부정적인경험이발생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이는위의분석결과에서격차가구가 -6.8% 의소비감소를겪고있음에따른결과라고볼수있다. 2.2 소비부담 중산층가계소비부담에대한분석결과, 소득중산층소비자의지출비목별경제적부담률에있어서식생활비 (18%), 주생활비 (13%), 교육비 (10.2%), 의료비 (7.3%) 의순으로부담을느끼는것으로나타나의무소비영역에서의지출부담율이매우높은것을확인할수있다 < 표 4>. 이러한결과는 1 년후소비부담변수에서도유사한패턴을보이는것으로나타났다. 그리고현재 - 미래경제적부담을비교한결과, 향후의료비, 교육비, 노인돌봄 / 영유아보육비영역에서부담이증가할것으로예상되었다. 소득 - 소비중산층격차에따라비교한결과격차집단에서특히원리금상환에대한부담이매우컸으며, 향후이부담이더가중될것으로예상되었다. 의무소비지출경제부담율과관련하여, 현재중산층소비자의부담율은 54.5%, 1 년후부담전망율은 53.3% 로나타났다 < 표 5>. 소득 - 소비중산층격차에따른분석에서비격차가구대비격차가구의부담률이약 3.1% 높았으며 ( 격차가구 56.3% vs. 비격차가구 53.2%), 1 년후부담전망율역시약 3.2% 높았다 ( 격차가구 55.3% vs. 비격차가구 52.1%). 이는격차가구에서다양한소비및여가활동에대한제약이상대적으로큼을의미한다. 3. 중산층전반소비생활문제및소득 - 소비중산층격차에따른비교 소비자문제연구 제 47 권제 1 호 2016 년 4 월 55
유병희 황은애 3.1 소비생활문제 첫째, 금융상품거래관련문제경험관련분석결과, 격차가구와비격차가구의문제경험율이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를보이지않았다 (t- 값 =1.18, p>.05) < 표 6>. 금융거래시문제유형별문제경험관련하여금융사기우려, 금융상품정보이해어려움, 금융상품선택비교정보부족이가장문제시되는것으로나타났으나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를보이지않았으며 < 표 7>, 소득 - 소비중산층격차에따른유형별문제경험또한모든항목에서유의한차이가나타나지않았다. 둘째, 연간소비자문제경험과관련하여, 분석결과소득중산층의평균적인문제경험율은 60% 이었으며, 소득 - 소비중산층격차에따른분석에서비격차가구대비격차가구의문제경험율이약 10.8% 가량높은것으로나타났다 ( 격차가구 66.0% vs. 비격차가구 55.2%) < 표 8>), 그리고그유형에따른분석에서이동통신서비스, 피복류, 식품, 외식서비스에서의문제경험이큰것으로나타났다 < 표 9>. 3.2 소비생활피해 연간소비자피해경험율에있어서, 소득중산층의 13.1% 가소비자피해를경험한가운데, 격차가구와비격차가구간연간소비자피해경험유무에서는통계적인유의미한차이가나타났고 (χ 2 =4.499, p<.05), 격차가구대비비격차가구에서 3.4% 높은피해경험이발생하였다 ( 격차가구 11.0% vs. 비격차가구 14.4%) < 표 10>). 이는절대적인소비량이높은비격차가구에서피해경험도함께높아지는것으로추측가능하다. 구체적인피해분야를살펴보면의 식 주 등필수소비에속하는영역에서의피해경험이두드러지는것으로나타났으며그가운데식생활피해경험이가장높았다 < 표 11>. 체감격차에따른비교결과, 격차가구의피해가더높은영역은뷰티 / 헬스서비스, 문화 / 여가서비스, 기타서비스 ( 노인요양시설, 산후조리시설등 ) 인것으로나타났다. 4. 중산층소비생활만족및소득-소비중산층격차에따른비교 소득중산층소비자의소비규모만족도는 51.6점으로나타났고, 체감소득격차에따른비교분석에서비격차가구대비격차가구의만족도가유의하게떨어지는것으로나타났다 (t-값 = 10.82, p<.01) ( 격차가구 : 46.5점 vs. 비격차가구 : 54.6 점 )< 표 12>. 중산층소비자의소비자역량만족도는 56.9점으로나타났고, 체감소득격차에따른비교분석에서비격차가구대비격차가구의만족도가유의하게낮아지는것으로나타났다 (t-값 = 4.42, p<.01) ( 격차가구 : 55.4점 vs. 비격차가구 : 57.8점 ). 또한중산층소비자의소비생활만족도는 61.2점으로나타났고, 체감소득격차에따른비교분석에서비격차가구대비격차가구의만족도가유의하게떨어지는것으로나타났다 (t-값 = 10.35, p<.01)( 격차가구 57.4점 vs. 비격차가구 63.6점 ). 구체적으로소비생활만족분야를살펴보면, 격차가구는 11가지모든영역에서비격차가구보다만족도가통계적으로유의하게낮은것을확인할수있다 < 표 13>. 56 소비자문제연구 제 47 권제 1 호 2016 년 4 월
중산층소비자의소득 - 소비격차에따른소비생활여건과문제및소비생활만족도인식연구 소비자문제연구 제 47 권제 1 호 2016 년 4 월 57
유병희 황은애 58 소비자문제연구 제 47 권제 1 호 2016 년 4 월
중산층소비자의소득 - 소비격차에따른소비생활여건과문제및소비생활만족도인식연구 소비자문제연구 제 47 권제 1 호 2016 년 4 월 59
유병희 황은애 < 표 12> 중산층소비생활만족 ( 단위 : 점 ) 구분 전체빈도 ( 명 ) 소비규모만족도 소비자역량만족도 소비자생활만족도 소득중산층 1,959 51.6 56.9 61.2 중산 격차가구 734 46.5 55.4 57.4 층 비격차가구 1,225 54.6 57.8 63.6 격차 t-값 10.82** 4.42** 10.35** ** p<.01 < 표 13> 소비분야별중산층소비생활만족 ( 단위 : 점 ) 의생활식생활주생활의료서비스 교육서비스 정보통신서비스 자동차, 교통서비스 금융서비스 경조사지 뷰티, 헬스 문화, 여가 원서비스 서비스 서비스 중산층 (N=1,959) 2.5 2.6 2.4 2.5 2.4 2.5 2.5 2.4 2.3 2.4 2.5 격차가구 (N=734) 2.4 2.5 2.3 2.4 2.3 2.4 2.4 2.3 2.2 2.2 2.4 비격차가구 (N=1,225) 2.6 2.7 2.5 2.6 2.5 2.6 2.6 2.5 2.4 2.5 2.6 F(1, 1665)= 29.2** 24.5** 41.2** 30.3** 37.5** 28.3** 37.2** 38.7** 26.2** 45.4** 36.0** ** p<.01 V. 결론및제언 1. 결론본연구에서는한국소비자원의 2015 한국의소비생활지표 조사데이터를바탕으로, 중산층소비자의소비생활성과파악및소득-소비중산층격차에따른소비생활성과를비교를해보았다. 이는기존소득계층별소비생활현황조사에서한걸음더나아가소비자의주관적소비계층인식을측정하고, 격차가구와비격차가구양자간소비생활성과차이를살펴보았다는측면에서이전의접근과는다른결과를나타내고있다. 이러한시도는소비자계층분석에있어소비자본 인의소비생활에따른주관적인식과실제소득수준에의한객관적계층을아우르는통합적지표개발을위한선행적연구로서의의의를갖는다. 이러한연구결론은다음과같다. 첫째, 전체소득기준중산층소비자가운데 62.5% 만이스스로를중산층으로인식하는것으로나타났다. 중산층가구의전반적인계층인식하락은소비위축뿐만아니라전반적인소비생활의질을위협할수있다는측면에서경계해야할징후로볼수있다. 또한중산층격차가구에있어서 1인가구비중이비격차가구에비해약두배가량많았으며, 월평균소득도약 55만원가량낮은것을확인할수있었다. 둘째, 중산층가계의전반적인소비생활안정성악화는체감격차유무에따라상이한양상을보이는것으로나타났다. 중산층격차가구의경우소비생활안정성악화의원인이주로소득감소에기인한것에반해, 비격차가구의 60 소비자문제연구 제 47 권제 1 호 2016 년 4 월
중산층소비자의소득 - 소비격차에따른소비생활여건과문제및소비생활만족도인식연구 경우는상대적인소비부담증가에기인하는것으로나타났다. 이에따라격차가구에서는비격차가구대비현저하게높은소비박탈감인식을겪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 격차 65.1% vs. 비격차 32.8%). 또한격차가구의의무소비지출부담률이비격차가구대비약 3% 높은것을확인하였고, 격차가구의원리금상환부담이가중되고있음을확인할수있었다. 셋째, 중산층소비문제및피해경험율관련하여, 중산층격차가구의경험율이더높은것으로나타났다. 특히중산층격차가구는의무소비영역에서의소비문제및피해경험을더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으며, 소비자피해경험의경우식생활및의생활영역에서의피해경험이현저하게높은것으로나타났다. 넷째, 소비생활만족에있어서중산층격차가구의만족도가유의하게낮은것으로나타났다. 즉중산층격차가구는비격차가구대비소비규모만족도, 소비자역량만족도및소비생활만족도의모든만족도영역에서만족도가낮은것으로나타났다. 2. 제언이러한연구결과를토대로한중산층소비생활개선을위한제언은다음과같다. 첫째, 소득-소비중산층격차는미래의실질적계층이동에대한암시적성격을갖는다고볼수있다. 다시말해, 중산층의소득수준을갖고있으면서소비생활에서본인을저소득층으로인식하는소비자집단은소비자로서자신의소득 -소비패턴인식을통해예측적으로미래계층하락을예상하고있으므로이들집단이보다계획적이고현명한지출습관을갖는동시 에안정적인소득이발생할수있도록하는것이중요하다고할수있다. 따라서한국소비자원의소비생활중산층귀속율과체감중산층격차율분석을통해잠재적인위험소비자집단을파악하고, 이들에대한예방적관리가시급하다. 기존의복지정책은주로기저소득층을중심으로이루어져왔기때문에, 향후경제적계층하락방지를위한보다적극적인노력이필요하다고할수있다. 즉, 저소득층소비자뿐만아니라중산층격차가구 ( 잠재적취약계층 ) 에대한차별적인관리, 보호정책이필요하다. 이를위하여장기적이고계획적인소득, 지출관리교육을통해이들집단의막연한불안함을최소화하고계획적인가계운영이가능하도록함으로써실질적인계층하락발생을막도록해야할것이다. 둘째, 중산층격차가구의소비생활여건악화방지를위한정책마련이필요하다. 잠재적소비안정성악화방지를위하여지속적으로증가가예상되는의료비, 교육비, 노인 / 영아보육비관련지출을효과적으로줄일수있는정책마련이시급하다. 그리고격차가구의대출원리금상환에대한부담을경감시킬수있는대안마련이필요하다. 셋째, 중산층소비문제및피해경험율과관련하여다소특이한결과는격차가구대비비격차가구에서더높은피해경험이발생하였다는것이다 ( 격차가구 11.0% vs. 비격차가구 14.4%). 이는소비문제및피해경험과소비량의상관관계로볼수도있지만다른한편, 소비자의소비경험이누적되면서소비관련이슈들에더민감해지는결과로해석해볼수도있다. 목표이론 (goal theory) 연구에따르면특정분야초심자와전문가의목적지향적행동비교에있어, 초심자들은과업달성그자체를위해자신의성과에대한긍정적피드백정보에더가중치를두는반면, 전문가들은부정적피드백정보에더가중치를두어완벽성을추구 소비자문제연구 제 47 권제 1 호 2016 년 4 월 61
유병희 황은애 하는경향이있다 (Koo and Fishbach 2012). 따라서향후연구를통해소비자의소비경험과소비민감성, 그리고이러한학습으로서의소비생활이소비자삶의질을높이는데기여하는방안에대한논의가필요할것이다. 물론분석결과에따라의무소비영역에대한우선적인문제와피해개선노력이필요하며, 특히소비자피해가가장큰식생활과의생활영역에대한소비자피해사례조사등을통한구체적인개선노력이필요하겠다. 넷째, 중산층격차가구의소비규모만족도를개선하기위하여, 필수소비영역에서의절대적인소비량을적정수준으로늘릴방안을모색해야하며, 이를위해서중산층격차가구소득안정성이강조된다. 그리고전반적소비생활만족도개선과관련하여경험적소비가물질적소비대비소비생활의질을효과적으로향상시킨다는연구결과를토대로, 중산층가구를위한다양한여가프로그램개발이가능할것이다. 이를위해양질의국내관광프로그램, 지역기반체험프로그램, 거주지기반교육프로그램등의지속적인개발및활성화가필요하겠다. 다섯째, 중산층격차집단에서 1인가구의비중이비격차집단대비약 2배가량높은점및현재 1인가구증가속도가매우빠르다는점을고려할때, 1인중산층가구에대한특별한관찰과관리가필요할것이다. 본연구의한계점과향후연구방향은다음과같다. 첫째로지적될수있는문제는본연구에서사용된소비생활지표데이터수집에관련된사항으로, 본연구에서는사용된 2015 한국의소비생활지표 데이터는통계청의가계동향조사자료와수집기준이상이하여연구자들로하여금두지표간의직접적인비교를어렵게할수있다. 구체적으로조사대상에있어통계청가계동향조 사는도시또는비도시지역의 2인이상일반가구 ( 농어가제외 ) 를대상으로하는반면, 한국소비자원의 2015 한국의소비생활지표 데이터는 1인가구를포함하여조사하였기때문에두자료간의직접적인비교는다소어려운한계점을가지고있다. 또한통계청조사자료는가구당소득을개인소득으로조정한균등화소득을활용한반면소비자원자료에서는가구당총소득액만을고려하였기때문에일정수준통계청자료대비차이점이발생한다. 그리고소득정보에있어세전, 세후개념이명확하지않아소비자스스로가처분소득에대한정확한인식이어려울수있기때문에소득금액에대한정확성을떨어트릴수있다. 마지막으로본연구에사용된자료의설문조사시점이 2/4 분기에집중되어한해를아우르는전반적인소비인식으로보기에무리가따를수있다. 따라서향후조사에서는데이터수집기준에대한명확한인식및시행을통해각기관에서수집된자료들이상호비교검토가능하도록해야할것이다. 둘째, 소득-소비중산층격차가소비생활성과에미치는부정적인영향을고려할때, 현재사용중인소득기준중산층정의에대한근본적인검토가필요하다. 즉, OECD 기준에따른중산층기준이과연한국사회에그대로적용가능한것인지, 그렇지않다면과연한국사회에맞는중산층정의및측정도구는무엇인지에대한논의가필요하다. 또한소비자의중산층인식과관련하여, 한국사회중산층소비자의소비수준에대한전형적이미지가현실보다지나치게풍요롭게설정되어있다는주장도제기될수있다. 즉드라마, 광고등의미디어에서비춰지는소비생활이지나치게높게설정되어불필요한상대적박탈감을양산하고있지는않는가에대한논의와함께소비중산층에대한 62 소비자문제연구 제 47 권제 1 호 2016 년 4 월
중산층소비자의소득 - 소비격차에따른소비생활여건과문제및소비생활만족도인식연구 구체적이고현실적인모델제시및확산을통해소비자의상대적박탈감을최소화할수있을것이다. 셋째, 본연구에서사용된소득-소비중산층격차의정의에따라소득-소비중산층격차집단에는스스로를중산층으로인식하지않는소비자모두가포함되었다. 즉, 격차집단에는스스로를저소득층으로인식하는소비자뿐만아니라적은비중이지만스스로를고소득층으로인식하는소비자도존재한다 ( 약 1.3%). 이는설문시코딩오류에따른결과일가능성도있으나, 향후연구에서는긍정적인식소비자군과부정적인식소비자들에대한비교분석이가능할것이다. 넷째, 이연구에서는소득중산층을핵심분석대상으로했으나, 분석결과고소득층의소득-소비계층격차도매우높은수준임을확인할수있었다 ( 고소득격차가구비율 84.3%). 따라서향후연구에서는전체소비자대상소득-소비격차에따른소비생활성과차이분석, 및그에따른제언도출이필요할것으로보인다. 이러한분석을통하여소득-소비격차해소를위한계층별차별적인전략도출이가능할것으로보인다. 마지막으로소비자의객관적인소비여건과주관적인만족감을아우르는통합지표개발및지속적인추적조사를통해소비생활의질을높이는데기여할수있을것으로보인다. 다양한한계점에도불구하고, 본연구는소비자계층분석에있어소비자본인의소비생활에따른주관적인식과실제소득수준에의한객관적계층간통합적고찰을시도했다는측면에서그의의를갖는다. 이연구가소비생활만족도진작을위한통합적연구활성화에기여하기바란다. 투고일 2015년 12월 1일 심사시작일 2015년 12월 20일 게재확정일 2016년 4월 8일 소비자문제연구 제 47 권제 1 호 2016 년 4 월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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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희 황은애 Abstract A study on the impact of middle class consumer s class perception discrepancy on their perception of consumption life conditions, problems and satisfaction Byunghee Yu / Eunae Hwang This study overviews Korean middle class consumer s consumption life conditions, problems and satisfaction, and compares each based on consumer s class perception discrepancy. Middle class consumer s class perception discrepancy refers to the gap between their actual income class and class perception based on their consumption life. Raw data using proportional sampling method collected for '2015 Consumption Life Indicators in Korea' were used, and the data include single households and self employed (N=2,575). Results show that the discrepant group has relatively lower consumption outcomes than the parity group. Specifically, consumers in the parity group had better consumption life conditions(more consumption stability and less burden), and more satisfied with their consumption life. In terms of consumption life problems,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wo groups. The results imply that middle class discrepant consumers are at a higher risk of moving down the ladder to the low income class and that the necessary policy implementation is urgently needed to protect this consumer group. Specifically, preventative programs have to be considered to strengthen this group's financial stability and to achieve sustainable consumption patterns. Keywords: middle class, class perception discrepancy, consumption life conditions, consumption life problems, consumption life satisfaction, 2015 Consumption Life Indicators in Korea 66 Byunghee Yu Assistant Professor, Dept. of Business Adminustration, Duksung Woman.s University Eunae Hwang Head of team, Dept. of Consumer Policy Research, Korea Consumer Ag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