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1월-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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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호 완성(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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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학생으로 시작하였다. 그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소속 교민단이 인성학교 를 인수하여 운영하면서 인성학교는 공립학교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갔다. 인 성학교의 교육은 민족교육을 통해 민족정신과 역량을 배양하고 자활능력을 양성하여 완전한 민주시민을 육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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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昶 濟 日 誌 第 33 卷 1939 年 1 月 - 12 月 一 月 1( 至. 十 一 ) 日 雪 溫 度 稍 昇 春 意 生 節 午 前 7 時 起 坐. 聖 経. 今 年 부터는 다시 日 々の 力 을 읽기 始 作 하 엿다. 体 操 를 힘잇게 하엿다. 이것이 六 十 年 의 첫날을 마지하는 것 이다. 라는 생각을 하니 더욱 感 懷 깊고 意 味 잇게 된다. 오히려 希 望 의 빛이 빛나는 듯하며 든々하다. 信 仰 生 活 의 所 賜 이다. 오 主 여 今 年 도 참아주소서 어떠케 하던지 당신의 나라를 為 하야 일하게 합 소서. 10 時 頃 에 登 校 하야 年 始 式 에 参 加 하고 職 員 学 生 이 朝 鮮 神 宮 에 参 拜 하엿다. 帰 路 에 安 國 洞 礼 拜 堂 에 往 하야 礼 拜 에 参 하고 敎 友 들과 新 年 賀 礼 를 交 換 하고 午 后 零 時 半 頃 에 帰 家 하다. 数 十 枚 의 年 賀 狀 을 받엇다. 夕 에 十 一 處 에 書 翰 을 썻다( 甥 姪 種 根, 從 姪 海 元, 忠 宰, 金 山, 楊 仁 性, 韓 佐 鍵, 李 雲 鵬, 論 山 李 濬 鎬, 礼 山 任 淑 宰, 朴 勝 喆 東 京 韋 靑 龍 諸 氏 다. 夕 에 全 家 族 이 一 室 에 團 合 하야 晩 餐 을 함께하야 新 年 마지하는 긔운 돋앗다. 昨 日 에 门 开 城 聘 母 가 上 京 하섯다. 人 蔘 一 斤 을 선물 받엇다. 感 謝 보다도 未 安 이 더하다(이 늙 은 사위를 생각하야 ). 街 路 에서 보면 朝 鮮 人 은 아직도 무슨 正 初 라는 氣 色 이 뵈이지 아니한다. 夜 에는 朝 鮮 日 報 新 年 號 及 大 阪 朝 日 新 年 號 를 좀 읽고 10 時 過 에 就 睡 하다. 2( 至. 十 二.) 月 晴 冷 最 低 零 下 9 8 1

午 前 8 時 起 眠. 体 操. 聖 経. 聖 書 는 Threefold card 를 다시 읽 기로 하엿다. (삼겹줄) 敎 訓, 約 束, 祈 願 세가지는 즉 聖 書 의 綱 目 이다. 今 年 부터 더욱 聖 書 에 親 接 하는 生 活 을 하기로 決 心 한다. 主 께서 도아주시기를 빈다. 12 時 頃 에 商 翊 族 叔 이 竹 下 를 伴 하야 来 訪 하엿다. 午 食 을 同 卓 하면서 半 日 동안 鼎 坐 談 하야 新 年 第 一 日 을 愉 快 히 보냇다. 大 阪 朝 日 에서 汪 兆 銘 氏 의 爆 彈 聲 明 이라는 特 題 로 號 外 를 내엇다. 卽 國 民 政 府 를 脫 出 하야 講 和 說 主 唱 하엿다는 것이 다. 무슨 術 策 인지 혹은 虛 傳 인지 何 如 间 興 味 잇는 问 題 이다. 좀더 展 门 开 되어가는 꼴을 보아야 하겟다. 午 后 4 時 頃 에 손님과 相 分 하다. 夜 에는 內 室 窓 壁 의 風 穴 을 塗 補 하고 10 時 后 에야 就 睡 하다. 3( 至. 十 三 ) 火 稍 冷 夜 雪 最 低 零 下 11 6 午 前 8 時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日 은 終 日 在 家 하야 読 書 와 看 児 로 보냇다. 妻 君 은 紅 把 洞 으로 其 母 親 을 보이려가서 四 五 時 间 만에 저 물게 도라왓다. 夕 食 后 新 闻 을 읽고 滋 味 잇섯다. 11 時 頃 就 睡 하 다. 4( 至. 十 四 ) 水 晴 昨 夜 雪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도 終 日 在 家 養 하다. 聖 書 之 言 을 읽고 多 大 한 靈 粮 을 얻엇다. 夕 刊 新 闻 에서 近 衛 內 阁 總 辞 職 이라는 特 報 를 보앗다. 夜 에 聘 母 来 留. 今 夜 에는 妻 君 과 雲 雨 의 楽 이 잇섯다. 5( 至. 十 五 ) 木 晴 冷 最 低 零 下 16 6 午 前 8 時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日 은 終 日 在 家 하여 聖 書 之 言 을 읽고 (페스탈로찌) 趣 味 와 所 得 이 만핫다. 夕 에 英 珪 君 이 来 訪 하엿 다. 夜 深 토록 読 書 에 耽 하야 翌 午 前 一 時 頃 에 就 睡 하다. 平 沼 男 의 內 阁 이 組 織 되엇다는 新 闻 을 보앗다. 2

6( 至. 十 六 ) 金 晴 后 曇 小 寒 最 低 零 下 19 6 今 冬 에 드러서 最 低 記 錄 이다. 午 前 8 時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日 도 終 日 在 家 読 書. 今 日 은 佛 敎 の 精 髓 를 읽고 趣 味 잇섯다. 聘 母 下 鄕 妻 䬻 送. 夜 11 時 까지 読 書 하다. 11 時 半 就 睡 하다. 7( 至. 十 七 ) 土 曉 雪 晝 晴 最 低 零 下 16 4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은 昨 日 보다 八 度 差 나 되게 溫 度 가 올라갓다. 午 前 中 在 家 靜 養 하고 午 后 3 時 半 頃 에 出 门 하야 中 央 靑 年 会 館 에 往 하야 沐 浴 하고 李 載 甲 君 을 맛나서 談 하엿다. 一 日 学 校 갓다온 后 로 처음 门 外 에 나아갓다. 乘 暮 帰 家 하야 夕 食 을 喫 하는 中 敬 烈 이 와서 한참 놀다 갓다. 近 日 은 平 沼 男 新 內 阁 에 対 한 記 事 로 因 하야 読 書 의 時 间 을 만히 겻다. 平 沼 男 은 今 年 七 十 三 歲 의 老 人 으로서 一 生 獨 身 으로 官 界 에 活 動 한 人 物 이라 한다. 元 來 貧 書 生 으로서 兄 弟 间 友 愛 가 格 別 하야 袴 一 件 着 으로 兄 弟 共 着 하엿 다 한다. 博 士 로 總 理 大 臣 은 처음이라 한다. 10 時 半 頃 에 日 誌 를 書 了 하다. 8( 至. 十 八 ) 日 晴 冷 最 低 零 下 16 3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十 一 時 에 安 國 洞 礼 拜 堂 에 往 하야 田 栄 澤 君 의 說 敎 를 듣엇다. 午 后 零 時 半 頃 에 帰 家 하야 午 后 에는 読 書 로써 凌 寒 하엿다. ( 佛 敎 の 精 髓 ) 寒 灯 下 에 夜 亦 新 闻 을 읽고 10 時 頃 就 席 하다. 今 日 도 無 事 한 一 日 을 보내엇다. 9( 至. 十 九.) 月 晴 最 低 11 6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午 前 10 時 에 登 校 하야 職 員 会 에 参 席 하고 崔 峙 孃 의 午 餐 会 에 参 列 하다. 午 后 2 時 半 부터 貞 洞 礼 拜 堂 에서 始 業 式 잇섯다. 今 学 期 부터 一 学 年 修 身 까지 맡으라는 말을 들엇다. 何 如 턴 無 抵 抗 的 으로 나아가보자! 當 直 의 務 를 行 하고 乘 暮 帰 家 하 3

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科 学 的 人 生 観 을 읽어서 時 间 가는줄도 잊엇다. 12시 就 睡 하다. 10( 至. 卄.) 火 半 晴 曇 或 雪 昨 日 보다 稍 溫 最 低 零 下 5 9. 午 前 7 時 半 起 居.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다. 今 朝 부터 祈 禱 会 가 업다. 五 十 餘 年 의 긴 歷 史 를 가진 朝 祈 가 업섯젓다. 그리고 聖 経 도 敎 授 치 못한다. 昨 年 四 月 부터 朝 鮮 語 를 敎 授 치 못한 것이 벌서 이것의 前 提 라고 할가? 모든 것을 神 의 攝 理 에 맡기고 目 前 에 맽겨진 任 務 를 忠 実 히 하자! 今 日 부터 敎 授 를 始 作 하야 4 時 间 敎 授 하다. 午 后 5 時 에 退 庁 하야 中 央 靑 年 会 館 에서 沐 浴 하고 7 時 頃 帰 家 하다. 夜 에 新 闻 을 읽 고 또 科 学 的 人 生 観 을 読 了 하다. 11 時 頃 就 睡 하다. 11( 至. 卄 一.) 水 曇 或 晴 零 下 7 6 午 前 7 時 半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登 校 하여 朝 会 에 参 하야 校 長 의 訓 話 를 들엇다( 自 治 와 美 에 対 하야). 午 前 2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에는 敎 授 時 间 이 업서々 数 時 间 新 修 身 敎 科 書 를 通 読 하엿다. 午 后 5 時 頃 退 庁 帰 家 하다. 夜 에 新 闻 을 읽고 10 時 頃 就 睡 하다. 今 日 에 会 元 이 落 傷 하야 面 部 에 一 寸 許 의 擦 傷 을 當 한 것을 보고 甚 히 不 愉 快 하다. 12( 至. 卄 二.) 木 晴 冷 最 低 零 下 12 8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登 校 하여 朝 会 에 参 하고 午 前 3 時 间 継 続 敎 授 하고 午 食 后 다시 一 時 间 敎 授 하다. 午 后 4 時 退 庁 하야 昌 信 町 韋 相 麟 君 을 訪 问 하다( 问 病 ). 帰 路 에 完 済 從 을 尋 訪 하랴 집을 찾다가 番 地 를 잘못 적엇기 때문에 数 時 间 애만 쓰고 空 還 하다. 帰 家 하니 七 時 頃 이다. 夕 食 后 新 闻 을 좀 읽고 日 誌 를 쓰 고 10 時 頃 就 睡 하다. 모처럼 韓 佐 鍵 君 의 書 를 接 読. 4

13( 至. 卄 三.) 金 晴 冷 最 低 零 下 12 午 前 7 時 半 起 坐.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0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 고 午 前 2 時 间 敎 授 하다. 十 数 年 만에 처음으로 一 学 年 敎 授 ( 修 身 ) 를 하야보니 꽤 滋 味 잇다. 敎 授 后 에 快 感 을 가지게 되엇다. 午 食 后 다시 2 時 间 敎 授 하다. 4 時 頃 에 退 庁 하야 帰 家 하니 甥 姪 女 妹 夫 가 来 訪 하야 반가웟다. 夕 에는 新 闻 을 읽고 10 時 頃 就 睡 하다. 14.( 至. 卄 四.) 土 曇 雪 模 樣 最 低 -4 5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午 前 2 時 间 敎 授 하다. 午 食 后 公 民 을 硏 究 하다가 午 后 6 時 까지 잇 섯다. 帰 路 에 黃 金 町 電 車 를 타고 無 心 中 乘 越 하야 苦 笑 를 不 禁 하 엿다. 靑 年 会 館 에서 沐 浴 하고 帰 家 하니 7 時 半 頃 이다. 夜 에 新 着 한 愛 の 曆 (トルストイ 著 )을 十 四 日 份 을 読 破 하엿다. 새로 読 物 이 생긴 대의 기뿜은 如 干 새옷 입을때의 기뿜으로는 比 較 할수 업다. 그 程 度 와 貭 이 아주 달르다. 이것이야말로 精 神 的 기뿜이다. 新 闻 을 읽 고 日 誌 를 쓰고 12 時 頃 就 睡 하다. 15( 至. 卄 五.) 日 曇 后 晴 夜 曇 最 低 11 3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은 礼 拜 에 未 参 하엿다. 午 后 2 時 10 分 発 南 行 特 急 에 金 善 泰 君 의 日 本 視 察 ( 團 体 十 一 人 ) 行 을 䬻 送 하 다. 学 生 代 表 와 職 員 十 数 人 이 来 駅 하엿다. 帰 路 에 以 文 堂 에서 世 界 大 思 想 全 集 取 次 를 督 促 하고 帰 家 后 会 元 과 놀앗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10 時 頃 就 睡 하다. 16( 至. 卄 六.) 月 晴 最 低 零 下 7 7 午 前 7 時 起 坐.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야 校 長 의 訓 話 를 듯고 午 前 2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다시 2 時 间 敎 授 하 다. 放 課 后 職 員 会 가 잇섯다. 當 直 의 務 를 行 하고 5 時 過 에 退 庁 하 5

다. 帰 家 하니 妹 弟 가 来 訪 하여 姪 女 昌 根 의 婚 說 에 対 하야 談 話 하 엿다. 新 闻 을 읽고 服 薬 하고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韓 佐 鍵 君 의 書 를 接 読 하다. 17( 至. 卄 七.) 火 曇 最 低 5 5 午 前 7 時 半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午 前 은 敎 授 時 间 이 업서々 参 考 書 를 읽고 午 食 后 2 時 间 ( 一 学 年 二 組 )을 敎 授 하다. 午 后 5 時 頃 에 退 庁 하야 Y.M.C.A.에서 沐 浴 하고 乘 暮 帰 家 하다. 妹 弟 는 下 鄕 하엿다. 夜 에는 新 闻 을 좀 읽다가 困 眠 을 難 堪 하야 10 時 前 에 就 睡 하다. 18( 至. 卄 八.) 水 雪 今 朝 最 低 零 下 1 2 夜 猝 寒 午 前 7 時 半 起 居.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20 分 登 校 하야 午 前 2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四 学 年 에 一 時 间 自 修 监 督 을 하엿다. 午 后 4 時 부 터 貞 洞 礼 拜 堂 에서 宗 敎 講 演 会 가 잇섯다( 鮫 島 牧 師 를 請 하야). 闭 会 后 에 余 亦 接 賓 格 으로 崔 峙 孃 의 茶 菓 会 에 参 席 하엿다. 午 后 6 時 頃 부터 南 大 门 外 雅 観 園 에서 李 興 鍾 氏 䬻 別 会 가 열렷는데 余 亦 往 参 하야 数 時 间 旣 飽 且 笑 하야 8 時 半 頃 散 会 하다. 帰 路 는 氷 板 이 저서 步 行 이 甚 히 困 難 하엿다. 帰 家 后 新 闻 을 읽고 11 時 半 頃 就 睡 하다. 19( 至. 卄 九.) 木 晴 猝 寒 今 朝 零 下 10 7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0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午 前 3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一 時 间 敎 授 하다. 午 后 5 時 退 庁 하야 冒 寒 帰 家 하다. 敬 烈 이 入 学 하엿던 寿 松 公 小 高 等 科 授 業 料 ( 自 九 月 至 十 一 月 ) 三 箇 月 份 督 促 狀 이 出 來 하엿다. 夜 에는 東 京 視 察 中 의 金 善 泰 氏 에게 一 葉 을 쓰고 10 時 頃 就 睡 하다. 20( 臘. 一.) 金 最 低 零 下 15 9 6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0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午 前 2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다시 2 時 间 敎 授 하다. 放 課 后 職 員 会 가 잇섯다. 今 月 度 俸 給 을 領 受 하다. 義 務 的 貯 蓄 債 券 十 圓 券 을 買 入 하게 되엇다. 今 月 에는 支 出 할 것을 槪 算 하니 벌서 空 手 가 되엇 다. 午 后 5 時 半 에 中 央 靑 年 会 理 事 会 에 往 参 하야 晩 餐 을 함께 하면 서 無 意 味 하게 時 间 을 보냇다. 7 時 頃 에 帰 家 하다. 帰 家 后 新 闻 을 읽 고 滋 味 잇섯다. 10 時 過 에 就 睡 하다. 21( 十 二. 二.) 土 雪 后 晴 ( 大 寒 ) 最 低 零 下 8 8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登 校 하야 午 前 中 2 時 间 敎 授 하다. 午 食 時 间 에 李 興 鍾 君 이 食 堂 에 來 参 하야 数 人 이 会 談 하엿다. 午 后 에는 読 書 로 時 间 을 보내고 5 時 頃 에 退 庁 하야 中 央 靑 年 会 館 에 서 沐 浴 하고 乘 暮 帰 家 하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11 時 頃 就 睡 하다. 22( 十 二. 三.) 日 晴 今 朝 最 低 零 下 13 3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11 時 半 頃 에 安 國 町 礼 拜 堂 에 往 하 여 礼 拜 에 参 한 后 公 同 處 理 会 에서 祈 禱 를 代 行 하엿다. 明 年 ( 今 年 ) 도 豫 算 을 通 過 하엿다. 敎 会 所 有 財 産 인 鉄 原 土 地 所 出 이 昨 年 度 에 는 三 百 餘 円 收 入 이 잇섯고 再 昨 年 에는 四 百 円 이 잇섯다. 그리하야 合 880 円 許 를 基 本 金 으로 貯 蓄 하고 現 今 7000 坪 되는 土 地 가 잇다. 이것이 敎 会 를 興 旺 케 할것인가 墮 落 케 할것인가 疑 问 이다. 帰 家 하 야 午 后 는 靜 養 하고 敬 烈 이 와서 良 久 談 話 하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 고 興 味 잇섯다( 戰 時 下 门 开 会 된 國 会 에서 新 內 阁 ( 平 沼 內 阁 )의 施 政 演 說 거긔 対 한 視 察 批 評 等 이 滿 載 하엿다). 11 時 頃 就 睡 하다. 23( 十 二. 四.) 晴 月 最 低 -10 1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0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午 前 3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다시 一 時 间 敎 授 하다. 午 后 5 時 頃 7

退 庁 하다. 帰 家 夕 食 后 新 闻 을 읽고 服 薬 하고 10 時 頃 就 睡 하다. 今 日 도 平 凡 한 一 日 을 보냇다. 全 南 高 興 吳 錫 柱 牧 師 의 書 를 接 読 하 고 卽 時 答 書 를 付 送 하다. 24( 十 二. 五.) 火 晴 最 低 -12 8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0 分 登 校 하야 當 直 의 務 를 行 하고 朝 会 에 参 하고 午 前 中 은 敎 授 時 间 이 업시 午 食 后 2 時 间 敎 授 하다. 午 后 6 時 頃 에 退 庁 하야 靑 年 会 館 에서 沐 浴 하고 乘 暮 帰 家 하야 服 薬 하고 夕 食 后 新 闻 을 읽고 11 時 頃 就 睡 하다. 25( 十 二.6.) 水 雪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早 朝 에 妻 君 이 過 度 한 動 作 으로 因 하 여 脇 痛 이 이러서 한참 奔 忙 하엿다. 9 時 10 分 頃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午 前 2 時 间 敎 授 한 后 에 午 食 을 喫 하고 敎 科 書 를 考 阅 하다가 4 時 頃 에 Y.M.C.A. 理 事 候 補 者 選 挙 委 員 会 에 参 하야 会 議 를 마치고 晩 餐 을 함께 하고 乘 暮 帰 来 하다. 夜 에 新 闻 을 읽고 服 薬 하고 11 時 過 에 就 睡 하다. 26( 十 二.7.) 木 晴 -7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0 分 登 校 하여야 朝 会 에 参 하 고 午 前 3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다시 一 時 间 敎 授 하다. 放 課 后 紅 把 洞 金 一 煥 君 을 往 訪 하야( 问 病 ) 長 時 间 談 話 하엿다. 個 人 을 訪 问 하야 이러케 오래 되기는 모처럼 일이다. 乘 暮 帰 家 하야 服 薬 하고 8 時 지나서 夕 食 을 마치고 新 闻 을 읽고 12 時 가 지난 后 就 睡 하야 安 眠 치 못하엿다. 妻 君 이 非 常 히 感 情 이 傷 한 모양이다. 27( 十 二. 8.) 金 晴 最 低 朝 -10 5 夜 -11 1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0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8

午 前 2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다시 2 時 间 敎 授 하다. 明 日 敎 案 을 準 備 하고 午 后 5 時 頃 退 庁 하다. 今 夜 에는 일즉 就 睡 하다. 昨 夜 에 安 眠 치 못함으로 몹시 疲 困 하다. 28( 十 二. 9.) 土 晴 最 低 -11 5 午 前 7 時 半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0 分 登 校 하야 朝 会 及 体 操 를 하고 午 前 2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3 時 頃 에 府 民 館 에 往 하야 ( 職 員 学 生 一 同 ) 映 画 를 観 览 하다. 午 后 6 時 頃 에 Y.M.C.A.에서 沐 浴 하고 乘 暮 帰 家 하다. 服 薬 后 夕 食 을 喫 하고 新 闻 을 읽다가 疲 困 하야 10 時 頃 就 睡 하다. 29( 十 二. 十.) 日 晴 最 低 9 6 午 前 中 은 外 從 孫 任 明 淳 이 上 京 来 訪 하야 数 時 间 談 話 하야 故 鄕 消 息 을 듣고 반가웟다. 午 后 1 時 35 分 着 アカツキ에 帰 京 하는 金 善 泰 君 을 出 迎 하고 帰 途 에 三 淸 町 35, 90 號 申 鳳 祚 校 長 을 病 席 에 訪 问 하야 良 久 談 話 하고 자못 興 味 잇게 보냇다. 帰 家 하니 벌서 4 時 가 지나서 服 薬 后 夕 食 을 喫 하고 新 闻 을 읽고 吳 錫 柱 牧 師 의 書 翰 과 선물이 와서 未 安 하엿다.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30( 十 二. 十 一.) 月 晴 今 朝 最 低 -5 5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0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午 前 2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다시 2 時 间 敎 授 하다. 午 后 4 時 頃 에 職 員 会 가 잇섯다. 吳 錫 柱 牧 師 에게 答 書 를 쓰고 5 時 半 부터 京 城 Y.M.C.A.에서 基 督 敎 联 合 会 委 員 懇 親 会 가 잇섯는데 往 参 하야 晩 餐 을 함께 하고 談 笑 가 잇섯다. 宗 敎 的 会 合 이니만치 그래도 愉 快 한 氣 分 이 잇다. 8 時 頃 에 闭 会 하고 帰 家 하는데 尹 致 昊 氏 와 尹 致 昭 長 老 와 具 滋 玉 君 과 同 行 하엿다. 車 內 에서 偶 然 히 族 姪 時 元 君 을 맛나서 安 否 를 问 答 하엿다. 帰 家 后 또 妻 君 과 感 情 이 傷 하엿다. 彼 女 의 憂 9

鬱 貭 에는 정말 진력이 난다. 깟댁하면 相 剋 摩 擦 衝 突 이 이러난다. 한번 이러나면 적어도 二 三 日, 만흐면 数 週 日 걸린다. 참 질쌕이다. 服 薬 하고 11 時 頃 就 睡 하다. 31( 十 二. 十 二.) 火 曇 最 低 0-4 4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5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午 前 一 時 间 과 午 后 一 時 间 敎 授 하다. 今 日 은 當 直 의 務 를 行 하다. 吳 錫 柱 牧 師 에 登 記 편지를 発 送 하다. 午 后 5 時 半 에 退 庁 하야 靑 年 会 館 에 沐 浴 하고 乘 暮 帰 家 하다. 夜 에 敬 烈 이 来 訪 하야 入 学 志 願 에 対 하야 商 議 한다. 新 闻 을 읽고 11 時 頃 就 睡 하다. ( 服 薬 ) 二 月 1( 十 二. 十 三.) 水 晴 最 低 零 下 8 7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0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이어서 愛 國 日 式 에 参 하다. 午 前 2 時 间 敎 授 하고 午 前 中 에 府 庁 에 가서 民 籍 謄 本 을 請 求 하다. 午 后 에 大 掃 除 를 监 督 하고 午 后 4 時 부 터 淑 明 副 校 長 野 村 氏 를 請 하야 宗 敎 講 話 를 듣엇다. 午 后 5 時 頃 退 庁 하니 食 母 는 数 月 알턴 腫 症 때문에 帰 家 하엿다. 妻 君 의 会 元 과 함께 炊 事 에 奔 忙 한 것을 보고 甚 히 未 安 하엿다. 夕 에는 新 闻 을 읽고 11 時 過 에 就 睡 하다. 2( 十 二. 十 四.) 木 晴 冷 -13 7 午 前 7 時 半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0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 고 午 前 中 3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一 時 间 敎 授 하다. 今 日 午 后 에 朴 寬 洙 府 視 学 官 ( 新 任 )이 視 察 次 來 校 하엿다. 별일업시 오늘일을 마 10

첫다. 5 時 頃 退 庁 하야 帰 家 하니 妻 君 이 아이를 업고 炊 事 를 하고잇 다. 甚 히 同 情 에 不 堪 하엿다. 日 氣 는 더구나 酷 寒 인데다가 今 夜 에 는 三 口 가 一 室 에서 잔다. 11 時 頃 就 睡 하다. 3( 十 二. 十 五.) 金 晴 冷 0-10 7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0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午 前 2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다시 2 時 间 敎 授 하다. 午 后 에 惠 化 町 昌 済 에게서 電 話 가 왓다. 그의 父 親 還 曆 을 祝 壽 하기 為 하야 金 阁 園 에서 晩 餐 会 를 열겟다고 오라는 請 托 이다. 帰 路 에 理 髮 所 에 들럿 다가 休 日 이라고 문을 坚 鎖 하엿다. 좀 일즉 帰 家 하야 夕 食 后 敬 烈 을 보고 入 学 試 驗 에 対 하야 民 籍 抄 本 을 주엇다. 新 闻 을 읽고 11 時 就 睡 하다. 4( 十 二. 十 六.) 土 晴 后 曇 夜 雪 0-8 6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0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午 前 2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月 曜 日 敎 案 을 準 備 하고 午 后 3 時 頃 에 百 合 園 에 往 하야 科 学 智 識 普 及 会 에 参 席 하고 4 時 半 에 闭 会 하고 中 央 靑 年 会 館 에서 沐 浴 하고 5 時 頃 에 長 谷 川 町 金 阁 園 에 往 하야 訥 齊 商 翊 族 叔 의 還 曆 宴 에 参 加 하야 祝 辞 를 述 하다. 午 后 8 時 頃 에 竹 下 承 烈 從 과 同 伴 하야 電 車 로 帰 来 하다. 今 夜 에는 모처럼 妻 君 과 雲 雨 의 交 가 잇섯다. 5( 十 二. 十 七.) 日 晴 最 低 13 4 / -11 6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体 操. 立 春 치위가 아주 톡々한 모양이다. 今 日 은 終 日 畏 寒 蟄 坐 하엿다. 意 外 에 妻 男 德 珪 君 이 来 訪 하야 数 時 间 談 話 하고 敬 烈 이 入 学 志 願 에 対 하야 相 議 하랴 왓섯다. 夜 에 다시 왓다. 明 日 午 后 4 時 半 에 町 联 盟 会 를 열게다가 出 席 하라 한다. 午 后 11 時 頃 就 睡 하다. 11

6( 十 二. 十 八.) 月 晴 最 低 零 下 16 酷 寒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0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라듸오 体 操 를 하야 耐 寒 鍛 鍊 을 実 行 하엿다. 午 前 2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다시 2 時 间 敎 授 하고 放 課 后 4 時 부터 職 員 会 가 열렷는데 金 善 泰 君 의 日 本 視 察 談 을 듣고 興 味 잇섯다. 5 時 頃 에 闭 会 하고 帰 家 途 中 에 齋 洞 町 大 東 理 髮 館 에서 理 髮 하고 帰 家 夕 食 后 日 誌 를 쓰고 新 闻 을 읽고 10 時 過 에 就 睡 하다. 아마 今 冬 寒 威 는 今 日 最 后 일 것 이다. 7( 十 二. 十 九.) 火 晴 最 低 零 下 13 4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0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今 朝 에 새로 聖 経 敎 師 로 橫 田 氏 를 紹 介 하엿다. 午 前 一 時 间 敎 授 하 고 午 食 后 다시 一 時 间 敎 授 하다. 午 后 4 時 부터 梨 高 內 에서 米 人 监 理 敎 会 监 督 커- 氏 를 歓 迎 하는 茶 話 会 가 잇섯는데 余 亦 往 参 하다. 午 后 5 時 頃 에 中 央 靑 年 会 館 에 往 하야 沐 浴 하고 乘 暮 帰 家 하 다. 8( 十 二. 卄.) 水 晴 最 低 -15 3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午 前 2 時 间 敎 授 하다. 今 日 부터 日 本 精 神 発 揚 週 间 이 门 开 始 되엇다. 午 后 3 時 부터 貞 洞 礼 拜 堂 에서 学 生 職 員 全 体 가 会 合 하야 講 演 会 를 열엇는데 講 師 는 中 馬 少 佐 의 北 支 將 兵 慰 问 視 察 談 及 日 本 精 神 発 揚 에 対 하야 이엇다. 午 后 6 時 頃 에 退 庁 帰 家 하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韓 佐 鍵 君 의 書 를 答 하다. 敬 烈 이 今 朝 에 景 福 中 学 에 入 学 志 願 을 내인다고 捺 印 하여 갓다( 副 志 願 普 成 中 学 ). 9( 十 二. 卄 一 ) 木 晴 最 低 零 下 10 2 午 前 七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0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 12

고 午 前 2 時 间 敎 授 하고 休 時 를 利 用 하야 紅 把 町 金 一 煥 君 을 往 訪 하엿다. 이는 再 昨 夜 에 强 盜 兄 弟 가 寢 室 까지 駸 入 한 것을 부뜰어서 警 察 署 에 보냇다는 新 闻 記 事 를 듣고 慰 勞 하랴 함이다. 主 人 에게 傷 한데도 업고 損 害 도 업다 한다. 20 分 許 를 안젓다가 帰 校 午 食 하다. 午 后 다시 2 時 间 敎 授 하고 4 時 에 京 城 師 範 学 校 大 講 堂 에서 支 那 事 変 과 敎 学 一 新 이라는 題 下 의 九 州 帝 大 敎 授 鹿 子 氏 의 講 演 을 듣고 7 時 過 에 帰 家 하다. 夕 食 后 新 闻 을 읽고 11 時 過 에 就 睡 하다. 韓 佐 鍵 君 에게 答 書 를 付 送 하다. 10( 十 二. 卄 二.) 金 晴 最 低 零 下 10 4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5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午 前 2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다시 2 時 间 敎 授 하다. 放 課 后 3 時 半 부터 高 田 視 学 官 의 肇 國 의 生 命 이라는 題 下 의 講 演 을 参 聽 하엿다 ( 三 四 学 年 과 同 聽 하다). 実 로 2 時 间 이 걸린 長 演 說 이엇다. 6 時 頃 帰 家 하다. 今 夕 은 中 央 靑 年 会 總 会 이다. 8 時 頃 에 中 央 靑 年 会 에 到 着 하니 벌서 门 开 会 한지 二 三 十 分 된 모양이다. 理 事 를 投 票 한 結 果 를 보니 梁 柱 三, 金 鍾 宇, 李 萬 珪, 元 漢 慶 四 氏 이다. 闭 会 后 帰 家 하야 新 闻 을 읽고 11 時 過 에 就 睡 하다. 11( 十 二. 卄 三.) 土 曇 最 低 -9 2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은 紀 元 節 이자 日 本 精 神 発 揚 週 间 이다. 9 時 에 学 校 에 職 員 生 徒 一 同 이 会 集 하야 式 을 挙 行 한 后 神 宮 에 参 拜 하엿다. 11 時 頃 에 帰 校 하야 午 食 을 喫 하고 當 直 을 代 行 하면 서 月 曜 敎 案 을 準 備 하다. 午 后 4 時 頃 에 退 庁 하야 中 央 靑 年 会 館 에 往 하야 姜 憲 集 君 을 맛나서 談 話 하니 君 은 其 间 牧 師 가 되엇다 한 다. 咸 興 永 生 中 学 校 時 代 를 回 憶 하고 더욱 感 懷 가 깊히 이야기 하 엿다. 六 時 頃 에 帰 家 하다. 新 闻 을 읽고 11 時 過 就 睡. 13

12( 十 二. 卄 四.) 日 曇 最 低 0-6 2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11 時 半 에 安 國 洞 礼 拜 堂 에 往 하여 礼 拜 에 参 하야 秋 月 牧 師 의 說 敎 를 듣고 感 激 하엿다. 題 는 馬 太 25:24-30에 잇는 말슴이다. 應 分 의 能 率 을 発 揚 하라 闭 会 后 零 時 半 에 帰 家 하다. 午 后 2 時 頃 에 敬 烈 이 와서 한참 놀다 갓다. 高 興 吳 錫 柱 牧 師 에게 答 書 를 付 送 하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10 時 前 就 睡 하다. 13( 十 二. 卄 五.) 月 晴 最 低 零 下 5 2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0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午 前 一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다시 2 時 间 敎 授 하다. 午 后 3 時 부터 貞 洞 礼 拜 堂 에서 열린 講 演 会 에서 長 卿 氏 ( 府 庁 工 務 副 長 ) 獨 逸 視 察 談 을 매우 趣 味 잇게 들엇다. 午 后 5 時 頃 退 庁 하야 帰 家 夕 食 后 新 闻 을 읽고 12 時 頃 就 睡 하다. 朴 在 浩 氏 와 韓 佐 鍵 君 의 書 를 接 読 하다. 14( 十 二. 卄 六.) 火 晴 最 低 零 下 5 1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5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午 前 一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다시 一 時 间 敎 授 하다. 午 后 4 時 半 頃 에 退 庁 하야 中 央 靑 年 会 館 에 往 하야 沐 浴 하고 乘 暮 帰 家 하다. 今 日 은 春 氣 躍 動 하는 듯하다. 酷 毒 한 寒 威 는 인제 할수업시 물러간는 가 보다. 萬 事 가 다 天 時 와 같이 그때 가 잇는 것이다. 때가 되 면 할수업는 것이다. 날이 더우면 雪 이 溶 解 하고 果 実 이 익으면 나 무에서 落 하는 것은 自 然 의 理 이다. 누가 이 眞 理 와 自 然 의 大 勢 를 막을수 잇는가?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11 時 頃 就 睡 하다. 15( 十 二. 卄 七.) 水 晴 最 低 零 6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5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午 前 2 時 间 敎 授 하다. 當 直 의 務 를 行 하다. 午 食 后 에는 明 日 敎 案 14

을 準 備 하엿다. 午 后 5 時 에 靑 年 会 理 事 会 에 往 参 하야 晩 餐 을 함께 하고 7 時 頃 帰 家 하다. 安 東 源 君 을 맛낫다. 夕 에 新 闻 을 읽고 安 東 源 君 에게 편지를 썻다. 11 時 頃 就 睡 하다. 16( 十 二. 卄 八.) 木 晴 0-8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0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午 前 2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다시 2 時 间 敎 授 하다. 午 后 3 時 에 三 四 学 年 聖 経 時 间 에 橫 田 氏 講 義 를 듣고 趣 味 잇섯다. 安 東 源 君 과 電 話 를 交 換 하다. 午 后 5 時 退 庁 하야 帰 家 夕 食 后 新 闻 을 읽고 日 誌 를 쓰고 10 時 半 頃 就 睡 하다. 曾 年 中 央 靑 年 会 總 務 로 잇던 Gillet 氏 의 別 世 하엿던 報 道 를 靑 年 에서 읽고 感 舊 之 懷 를 不 禁 하엿다. 17( 十 二. 卄 九 ) 金 雪 最 低 -2 1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5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午 前 2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다시 2 時 间 敎 授 하다. 今 日 에 二 月 俸 給 을 領 受 하다. 安 東 源 君 으로서 舊 債 残 金 을 全 数 領 受 하니 이야말 로 시원섭섭한 일이다. 安 君 에게 보내랴던 書 翰 을 燒 葉 하다. 午 后 4 時 半 頃 에 退 庁 하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11 時 頃 就 睡 穩 眠 하다. 18( 十 二. 卅.) 土 雪 后 晴 今 朝 最 低 0-1 2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5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午 前 2 時 间 敎 授 하다. 漢 銀 支 店 에 往 하야 豫 金 을 換 置 하고 帰 校 午 食 后 午 后 4 時 까지 月 曜 日 敎 案 을 準 備 하다. 中 央 靑 年 会 館 에 往 하야 沐 浴 하고 社 交 室 에서 碁 戰 을 観 光 하고 李 萬 珪 君 과 帰 途 에서 対 話 하다. 모처럼 果 物 을 좀 사가지고 왓다. 夜 에는 妻 君 과 擲 柶 戱 를 交 하다. 11 時 頃 就 睡 하다. 19( 乙 卯 正. 一.) 日 曇 后 晴 春 和 天 氣 0 度 6 15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11 時 半 頃 에 安 國 町 礼 拜 堂 에 往 하 야 礼 拜 에 参 하고 零 時 半 頃 에 帰 家 하니 始 興 妹 弟 가 来 訪 하엿다. 甥 姪 女 昌 根 의 婚 談 에 対 하야 憂 闷 한 情 狀 을 말하는데 매우 同 情 하 고 近 來 靑 年 男 女 의 軽 薄 한 行 動 에는 참으로 정 떠러진다. 夜 에는 昌 根 에게 長 文 의 書 를 쓰고 11 時 就 睡 하다. 20( 正. 二.) 月 曇 最 低 0 度 5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5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午 前 2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다시 2 時 间 敎 授 하다. 午 后 4 時 半 頃 에 退 庁 하야 帰 家 하야 会 元 을 伴 遊 하엿다. 夕 에 妹 弟 가 来 家 하야 長 時 间 談 話 하고 留 宿 하엿다.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21( 正. 三.) 火 零 下 3 7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5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西 大 门 漢 銀 支 店 에 가서 定 期 預 金 을 하고 도라와서 午 前 一 時 间 敎 授 하다. 午 后 4 時 頃 에 退 庁 하야 靑 年 会 館 에서 沐 浴 하고 乘 暮 帰 家 하야 夕 食 后 新 闻 을 읽다가 疲 困 을 不 勝 하야 頹 臥 昏 眠 하다. 22( 正. 四.) 水 晴 最 低 零 下 4 5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5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一 時 间 敎 授 한 后 四 学 年 生 全 部 를 引 率 하고 京 城 地 方 法 院 에 見 学 을 갓다. 事 件 은 人 妻 를 奸 通 하고 本 夫 를 共 謀 殺 害 한 罪 이다. 年 々 이맘 때면 한번씩 구경하는 것이어서 도리여 尋 常 히 보인다. 10 時 40 分 頃 에 갓섯는데 12 時 가 거의 되어서 裁 判 이 始 作 되어서 午 后 3 時 頃 에야 끝이 낫다. 너무 長 時 间 에 걸처서 더구나 지리하엿다. 帰 校 하니 授 業 은 벌서 끝이낫다. 午 食 后 職 員 会 에 参 하고 當 直 의 務 를 行 하고 6 時 頃 帰 家 하다. 尹 致 昭 長 老 가 來 主 日 安 國 町 礼 拜 堂 夕 礼 拜 에 說 敎 하여 달라는 請 에 承 諾 하엿다. 海 元 의 書, 吳 錫 柱 의 書, 16

韓 佐 鍵 의 書 等 이 來 到 하다. 十 一 時 頃 就 睡 하다. 23( 正. 五.) 木 晴 最 低 0-2 7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0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午 前 2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다시 2 時 间 敎 授 하다. 橫 田 氏 의 聖 経 敎 授 時 间 에 参 聽 하다. 午 后 4 時 半 頃 에 退 庁 하다. 梁 柱 三 氏 의 回 甲 祝 賀 会 発 起 会 通 章 이 왓다. 夕 食 后 新 闻 을 읽고 今 日 은 일즉 就 睡 하다. 時 는 10 時 頃 이다. 24( 正. 六.) 金 晴 最 低 0-2 4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5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今 日 은 忍 苦 鍛 鍊 의 意 味 로 南 山 絶 頂 까지 登 攀 하야 獎 忠 壇 公 園 에 가서 ( 職 員 学 生 一 同 ) 午 食 변도를 喫 하고 数 時 间 休 息 하고 2 時 半 頃 에 各 散 하다. 南 山 絶 頂 에는 敬 烈 君 과 함께 올라 갓섯는데 이것이 京 城 生 活 以 后 에 三 回 채인가 보다. 獎 忠 壇 에는 前 日 에 보지 못하던 建 築 이 만히 잇다. 肉 彈 三 勇 士 의 銅 像 이라던지 澁 澤 靑 淵 의 頌 德 碑 라던지가 다 新 色 彩 를 띄이고 舊 建 物 로는 獎 忠 褒 烈 祠 가 渝 色 한 丹 靑 에 残 骸 를 僅 保 하엿다. 진실로 感 慨 無 量 하다. 帰 家 하야 妻 君 의 수고로 夕 食 에 饅 頭 를 甘 喫 하엿다. 新 闻 을 읽은 後 日 誌 를 쓰고 10 時 過 就 睡 하다. 25( 正. 七.) 土 晴 和 暖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0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2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辛 校 長 의 招 請 을 받아가니 豫 感 하던바와 같이 今 春 退 職 하여 달라는 말이다. 可 謂 시원섭々한 일이다. 그러 나 余 年 이 六 十 이라 至 今 37 年 间 의 敎 育 生 活 이 이것으로써 終 幕 을 告 한다는 것이 어찌 섭々지 아니하랴? 마는 近 日 時 態 와 余 의 事 情 으로 보면 一 日 이라도 더 延 長 할 수는 업다. 오 主 여! 萬 事 는 17

다 당신의 뜻대로 이루워지이다. 午 后 4 時 頃 에 中 央 靑 年 会 에 가서 沐 浴 하고 安 東 源 君 을 만나서 前 日 債 金 條 2 円 ツリ를 주엇다. 마침 洪 寅 基 君 을 만나서 懇 談 하고 数 日 後 다시 만나기로 하고 作 別 하다. 電 車 로 乘 暮 帰 家 하다. 夕 食 后 敬 烈 君 이 와서 退 職 한다는 말을 듣고 無 邪 氣 한 눈물을 흘렷다. 오 主 여! 어떠케 하던지 이 아희 前 途 에 祝 福 하야 주소서. 今 夜 는 이럭저럭 興 奮 이 되어 한잠도 자지 못하엿 다. 진실로 스스로 북그러운 일이다. 어찌 이러케 弱 할가? 昨 年 에는 一 月 二 十 五 日 에 처츼 校 長 에게 時 间 敎 師 로 하여 달라는 말을 들엇더 니 今 年 은 한달이나 늦게 二 月 二 十 五 日 에 退 職 하라는 말을 들엇다. 만일 또 一 年 을 継 続 한다면 그때에는 免 職 식힐는지도 모르는 일이 다. 진즉 勇 退 하는 것이 올흔 일이다. 26( 正. 八.) 日 晴 最 低 零 下 4 5 午 前 8 時 起 居. 聖 経. 体 操. 午 前 11 時 頃 에 安 國 町 礼 拜 堂 에 往 하여 礼 拜 에 参 하고 午 后 牧 師 請 聘 하는 일에 対 하야 相 議 하엿다( 吳 天 卿 牧 師 說 敎 가 끝난 後 合 席 하야). 午 后 一 時 半 頃 帰 家 하야 茶 와 食 빵으로 午 食 을 対 하다. 昌 根 의 書 가 來 到 하다. 午 后 七 時 半 부터 安 國 洞 礼 拜 堂 에서 約 30 分 间 說 敎 하니 이것이 今 年 第 一 回 의 演 壇 이 다. 余 의 演 壇 生 活 에서는 참으로 寂 寞 하다. 8 時 半 頃 에 帰 家 하야 新 闻 을 읽고 10 時 頃 就 睡 하다. 27( 正. 九.) 月 晴 零 下 5 5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0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午 前 3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에 一 時 间 敎 授 하다. 午 后 4 時 부터 礼 拜 堂 에서 李 興 鍾 君 의 講 演 이 잇섯다. 6 時 頃 에 職 員 一 同 이 櫻 丘 町 金 鍾 禹 總 理 師 의 晩 餐 会 에 往 参 하다. 9 時 頃 에 帰 来 하야보니 食 母 가 鄕 里 로부터 上 京 하엿다. 新 闻 을 읽고 十 時 頃 就 睡 하다. 昌 根 에게와 韓 佐 鍵 君 에게 答 書 를 発 送 하다. 18

28( 正. 十.) 火 晴 零 下 1 1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午 前 一 時 间 敎 授 하고 다시 午 后 에는 一 時 间 敎 授 하다. 放 課 后 班 会 보고 5 時 頃 에 退 庁 하야 Y.M.C.A.에서 沐 浴 하고 午 后 7 時 頃 에 帰 家 하다. 洪 寅 基 君 이 来 訪 하야 鑛 山 採 掘 에 関 한 이야기를 하엿다. 資 本 을 좀 내여 同 業 하자는 懇 請 이다. 後 期 로 約 하고 11 時 半 頃 分 席 하다. 12 時 后 就 睡 하다. 三 月 1( 正. 十 一.) 水 晴 最 低 零 下 0 2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0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愛 國 日 式 에 参 하다. 午 前 2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一 時 间 监 督 하면 서 이야기 하엿다. 午 后 4 時 부터 貞 洞 礼 拜 堂 에서 祈 禱 会 가 잇섯는 데 梨 專 今 年 卒 業 朴 奉 姬 ( 梨 高 出 门 ) 孃 의 獨 唱 은 大 人 氣 를 끄럿다. 진실 音 楽 的 素 貭 이 充 分 하다. 將 來 가 더욱 嘱 望 된다. 明 日 敎 案 을 準 備 하고 當 直 의 務 를 行 하고 6 時 頃 退 庁 帰 家 하는데 途 中 에서 文 一 平 君 을 만나서 立 談 하엿다. 夕 에 모처럼 朴 恩 惠 에게 葉 書 를 썻 다. 10 時 頃 就 睡 하다. 2( 正. 十 二.) 木 晴 最 低 零 下 2 4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午 前 四 学 年 2 時 间 敎 授 하니 이는 卒 業 班 을 마지막 敎 授 하자 나도 마지막 敎 壇 인가 생각하니 一 辺 섭々하고 一 辺 시원하다. 午 食 后 다시 2 時 间 敎 授 하다. 放 課 后 前 校 長 崔 峙 孃 을 만나보고 이야기하 엿다. 그리고 辛 校 長 과도 懇 談 하다. 차々 退 職 에 関 한 일을 進 行 中 19

이다. 午 后 六 時 頃 에 退 庁 帰 家 하다. 夕 食 后 新 闻 을 읽고 日 誌 를 쓰고 11 時 頃 就 睡 하다. 3( 正. 十 三.) 金 雨 晩 晴 最 低 2 2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5 分 登 校 하야 午 前 2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다시 2 時 间 敎 授 하다. 放 課 后 鄭 仁 寬 君 이 来 訪 하 야 暫 話 하고 寄 宿 舍 食 堂 에 晩 餐 会 가 잇서々 参 席 하고 講 堂 에서 寄 宿 舍 生 의 遊 戱, 寸 劇 等 이 잇서々 数 時 间 解 頤 하엿다. 帰 家 하니 10 時 頃 이다. 妻 君 과 意 外 에 雲 雨 의 楽 이 잇섯다. 12 時 頃 就 睡 하다. 4( 正. 十 四.) 土 曇 最 低 0 2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0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2 時 间 敎 授 하다. 韓 佐 鍵 君 이 学 校 로 来 訪 하엿다( 其 子 를 松 都 中 学 에 入 学 식히기 為 하야 门 开 城 가는 途 中 이다). 午 后 零 時 25 分 発 로 京 城 駅 을 떠나는데 䬻 送 하여 주엇다( 妻 君 과 함께). 帰 校 午 食 后 残 務 를 處 理 하고 午 后 4 時 頃 退 庁 하다. 今 日 学 校 会 計 崔 峙 孃 에게 金 五 百 円 을 先 借 하야 가지고 洪 寅 基 君 에게 貸 與 하엿다. 이것이 最 初 의 試 驗 인만콤 적지안케 念 慮 하엿다. 오직 洪 君 의 前 途 에 光 明 이 잇기를 祝 福 할 뿐이다. 靑 年 会 館 에서 洪 君 을 만나고 沐 場 에서 沐 浴 하엿다. 7 時 頃 帰 家 하다. 夕 食 后 9 時 頃 就 睡 하다. 5( 正. 十 五.) 日 曇 最 低 零 下 1 午 前 7 時 半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11 時 에 安 國 町 礼 拜 堂 往 하야 礼 拜 에 参 하고 零 時 半 頃 闭 会 하다. 敬 烈 君 이 와서 한참 놀다가고 李 允 榮 翁 이 来 訪 하야 良 久 談 話 하다. 今 日 은 그럭저럭 無 事 히 지낫 다. 11 時 半 頃 就 睡 하다. 6( 正. 十 六.) 月 曇 20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0 分 登 校 하야 意 外 에 韓 佐 鍵 君 을 맛나서 松 中 入 学 試 驗 狀 況 에 対 한 이야기를 듣고 君 의 所 請 을 拒 絶 하기 어려웟다. 今 日 職 員 会 에서 余 의 辞 職 을 発 表 하엿다( 校 長 의 談 話 形 式 ). 이야말로 시원섭々하다. 午 食 后 4 時 頃 에 尹 致 昊 翁 을 往 見 하고 松 中 校 長 에게 편지하야 韓 佐 鍵 君 의 令 息 入 学 試 驗 에 関 한 것을 申 托 하다. 帰 路 에 大 同 鑛 業 株 式 会 社 에 李 寬 求 君 을 訪 问 하 다. 帰 家 하니 京 城 府 에서 差 押 狀 이 나왓다( 敬 烈 의 寿 松 小 学 校 高 等 科 授 業 料 未 納 의 件 ). 夕 에 新 闻 을 읽고 10 時 頃 就 睡 하다. 7( 正. 十 七.) 火 曇 最 低 零 下 1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学 生 들 앞에서 校 長 이 余 를 老 年 으로 隱 退 한다고 宣 言 하엿다. 지금부 터 새로운 活 動 을 始 作 하여야 할터인데 隱 退 云 々은 너무도 皮 肉 的 이다. 苦 笑 를 不 禁 하엿다. 午 前 四 学 年 学 期 試 驗 을 보고 一 学 年 一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다시 一 時 间 敎 授 하다. 午 后 6 時 頃 退 庁 하 야 Y.M.C.A.에서 沐 浴 하고 乘 暮 帰 家 하다. 新 闻 을 보다가 11 時 頃 에 就 睡 하다. 8( 正. 十 八.) 水 晴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8 時 50 分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當 直 의 務 를 行 하다. 午 前 中 2 時 间 敎 授 하고 午 食 后 에는 雜 務 를 處 理 하고 校 長 과 良 久 談 話 하고 乘 暮 帰 家 하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11 時 頃 就 睡 하다. 元 翊 常 牧 師 가 学 校 로 来 訪 하다. 9( 正. 十 九.) 木 晴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登 校 하야 朝 会 에 参 하고 2 時 间 試 取 하고 午 食 后 2 時 间 敎 授 하다( 二 学 年 ). 放 課 后 試 紙 를 考 査 하고 校 長 을 보고 暫 話 하엿다. 今 日 의 生 活 은 거진 나의 敎 育 生 活 21

을 淸 算 하여가는 工 作 이다. 모든 것이 主 의 恩 惠 로만 생각하자. 乘 暮 帰 家 하니 金 禹 鉉 牧 師 가 来 訪 하야 良 久 談 話 하다. 新 闻 을 읽고 12 時 頃 就 睡 하다. 敬 烈 이 왓다. 10( 正. 卄.) 金 細 雨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20 分 登 校 하다. 今 日 은 陸 軍 紀 念 日 이라 하야 学 校 에서는 休 校 하고 職 員 生 徒 가 旗 行 列 을 하엿 다. 余 는 當 直 의 務 를 代 行 하고 試 驗 紙 를 考 査 하엿다. 午 食 后 貞 洞 礼 拜 堂 內 에서 音 楽 会 가 잇섯다. 校 長 辛 鳳 祚 氏 와 舊 校 長 崔 峙 孃 이 余 를 맛나보고 梨 高 理 事 会 로서의 余 에 対 하야 感 謝 하다는 말을 傳 하고 今 後 에도 梨 高 와는 緣 을 끈치 아니한다는 欵 曲 한 말이 잇섯 다. 余 亦 이에 対 하야 感 謝 하다는 말을 하엿다. 実 로 劇 的 場 面 이 엇다. 午 后 6 時 頃 에 帰 家 하다. 夕 食 后 에 朝 鮮 日 報 를 보니 松 都 中 学 에 韓 永 道 君 이 入 学 되엇다. 韓 佐 鍵 君 의 애쓴 보람이 잇다. 그리고 이번이야말로 나도 生 色 이 적지 안타. 夕 에 韓 佐 鍵 君 이 来 訪 하야 良 久 談 話 하고 再 明 日 靈 岩 金 鉱 으로 나려간다고 作 別 하엿다. 11 時 頃 就 睡 하다. 11( 正. 卄 一.) 土 曇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10 分 登 校 하야 ( 今 日 은 陸 軍 紀 念 日 이라하야 講 演 会 가 잇섯다.) 四 学 年 成 績 을 考 査 하고 今 日 에 退 職 金 이란 名 義 로 前 日 借 用 條 까지 合 하야 半 年 分 720 円 을 領 受 하다. 午 后 6 時 頃 에 退 庁 帰 家 하다. 韓 佐 鍵 君 이 来 訪 하야 12 時 가 지나도록 談 笑 하다가 同 宿 하엿다. 12( 正. 卄 二 ) 日 晴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十 時 半 頃 에 韓 佐 鍵 君 과 同 伴 出 门 하다. 나는 貞 洞 礼 拜 堂 에서 行 하는 梨 高 女 卒 業 礼 拜 에 参 席 하다. 22

이것이 마지막 卒 業 生 을 보내는 会 集 이다. 好 寿 敦 에서 1923 年 最 初 의 四 学 年 制 新 女 高 卒 業 生 을 單 5 人 을 내엇는데 十 六 箇 年 을 지난 今 日 에 105 名 의 卒 業 生 을 내인 것은 적지 아니한 進 步 이다. 꼭 25 倍 되는 人 数 이다. 그런데 나의 能 率 은 무어 進 步 한 것이 업다. 可 歎 可 惜 이다. 日 曜 임에도 不 拘 하고 学 校 事 務 室 敎 員 室 에는 職 員 들이 모하 잇섯다. 午 后 2 時 頃 에 帰 家 하다. 敬 烈 은 今 日 부터 景 福 中 学 에 入 学 試 驗 을 본다. 終 日 굼금하야 견듸기 어렵다. 夜 에는 身 体 가 매 우 疲 困 하고 感 氣 도 잇는 모양이다. 게다가 妻 君 의 感 情 을 傷 하야 觸 怒 된 모양이다. 都 是 不 愉 快 하다. 今 日 故 玄 白 堂 의 孫 女 가 来 訪 하엿다. 11 時 頃 就 睡 하다. 始 元 이 来 訪 하다. 13( 正. 卄 三.) 月 晴 冷 零 下 3 9 午 前 6 時 半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8 時 登 校 하야 入 学 試 驗 에 関 한 役 割 을 맡어 하엿다. 千 百 名 의 入 学 志 願 者 와 그 数 의 倍 以 上 되는 附 添 人 이 運 動 場 內 에 가득히 列 立 한 光 景 은 文 字 그대로 梨 花 有 史 以 來 첫 記 錄 이다. 培 材 学 校 까지 借 用 하야 受 驗 者 를 受 容 하엿다. 超 盛 況 이다. 午 前 에 学 術 試 驗 2 回 를 마치고 午 食 后 에는 口 頭 試 问 을 行 하엿다. 午 后 7 時 半 頃 에야 夕 食 을 좀 取 하고 9 時 頃 에 帰 家 하 다. 今 日 韓 佐 鍵 君 이 下 鄕 하엿는데 맛나지 못하야 매우 섭々하다. 種 根 에게 葉 書 를 付 送 하다. 14( 正. 卄 四.) 火 晴 冷 最 低 零 下 4 7 午 前 6 時 半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登 校 하야 入 学 生 身 体 檢 査 를 助 力 하엿다. 午 后 에도 그리하엿다. 夕 食 은 学 校 食 堂 에서 먹고 8 時 頃 에 退 庁 하야 帰 途 中 에 齋 洞 町 大 同 理 髮 所 에서 理 髮 하고 9 時 過 에 帰 家 하니 손님들이 왓다갓다. 試 驗 地 獄 은 家 庭 에까지 드러왓다. 今 夜 에는 12 時 前 에 누어서 熟 睡 하다. 23

15( 正. 卄 五.) 水 晴 最 低 零 下 3 7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10 時 半 頃 에 登 校 하야 當 直 의 務 를 行 하고 午 后 3 時 에 梁 柱 三 牧 師 의 回 甲 祝 賀 式 에 参 席 하고 人 의 一 生 을 아름답게 하는것이 쉬읍기도하고 어렵기도 한것을 느끼엇다. 氏 는 実 로 基 督 敎 의 祝 福 받은 人 이다. 氏 는 実 로 平 凡 한 人 物 로서 成 功 한 人 이다. 夕 食 后 7 時 半 頃 에 新 入 生 試 驗 結 果 報 告 가 잇섯다 ( 临 時 職 員 会 ). 午 后 9 時 頃 帰 家 하야 妻 君 과 한참 談 하다가 11 時 半 頃 就 睡 하다. 16( 正. 卄 六.) 木 晴 最 低 零 下 3 5 午 前 8 時 에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11 時 頃 登 校 하야 그럭저럭하다 가 午 后 2 時 에 入 学 式 에 参 하다. 車 湖 港 金 相 兌 君 에게 答 書 를 보내 엇다(그의 女 息 城 子 入 学 에 対 하야). 今 日 은 좀 일즉 帰 家 하야 夕 食 后 10 時 頃 就 睡 하야 比 較 的 安 眠 하다. 17( 正. 卄 七.) 金 晴 零 下 2 4 最 低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10 時 頃 에 登 校 하야 그럭저럭 雜 務 를 處 理 하며 在 学 生 試 驗 问 題 를 抄 集 謄 寫 하다. 午 后 4 時 頃 에 在 学 生 対 卒 業 生 送 別 会 가 잇섯는데 参 席 하엿다. 余 는 처음으로 日 本 語 祈 禱 를 하엿다. 이것이 最 初 요 最 終 이 아닐가 한다. 아니다. 神 의 指 導 는 참으로 알수업다. 이 종에게 傳 道 할 使 命 을 맽기시면 어듸던지 갈것이다. 어느 말이던지 하여야 될것이다. 夕 에는 卒 業 生 의 謝 恩 会 에 参 하야 一 場 의 䬻 別 辞 兼 答 辞 를 述 하다. 百 五 名 의 卒 業 은 梨 花 厂 史 의 最 初 記 錄 이다. 種 々의 遊 戱 가 잇슨 後 9 時 頃 散 会 하다. 帰 家 后 新 闻 을 좀 보다가 12 時 頃 就 睡 하다. 18( 正. 卄 八 ) 土 晴 最 低 零 下 4 4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8 時 頃 에 妻 君 이 景 福 中 学 校 에 專 24

往 하야 敬 烈 의 合 格 된 것을 알고 왓다. 果 然 喜 報 快 報 이다. 昨 年 에는 三 次 試 驗 에 다 失 敗 하고 今 年 에는 單 番 에 成 功 하엿다. 一 年 间 鍛 鍊 한 結 果 라고도 하겟지만는 亦 是 時 期 가 잇는가보다. 午 前 10 時 에 登 校 하야 第 21 回 梨 高 卒 業 式. 梨 花 高 等 女 学 校 로는 第 一 回 卒 業 生 이다. 百 五 名 의 卒 業 式 을 처음 겸 마지막으로 보앗다. 式 后 에 여 러 구릅에 寫 眞 을 박이엇다. 午 后 一 時 에 景 福 中 学 에 가서 敬 烈 의 入 学 許 可 에 対 한 注 意 를 듣고 도라오는 길에 鍾 路 Y.M.C.A.에서 沐 浴 하고 5 時 頃 에 다시 学 校 에 가서 同 窓 会 에 参 하야 晩 餐 을 함께 하 고 여러 舊 面 의 同 窓 生 들을 맛나 보앗다. 9 時 頃 에 帰 家 하다. 妻 君 과 偶 然 히 感 情 이 傷 하엿다. 都 是 不 快 한일 뿐이어서 견딀수가 업 다. 12 時 就 睡 하다. 19( 正. 卄 九 ) 日 晴 寒 最 低 零 下 4 6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十 一 時 에 安 國 洞 礼 拜 堂 에 往 하야 礼 拜 에 参 하고 闭 会 后 尹 致 昭 長 老 에게 堂 会 이야기와 新 聘 牧 師 에 関 한 이야기를 들엇다. 그 內 容 이 매우 複 雜 多 端 함을 알고 嚬 縮 을 不 禁 하엿다. 午 后 一 時 頃 帰 家 하다. 甥 姪 婦 ( 晦 宰 母 親 )가 来 訪 하야 午 食 을 接 待 하엿다. 午 后 5 時 頃 에 敬 烈 君 이 와서 今 番 入 学 紀 念 으 로 時 計 一 個 를 사달라고 한다. 昌 根, 海 元 에게 答 書 를 보냇다. 夜 에는 밀린 新 闻 을 읽고 11 時 過 에 就 睡 하다. 20( 正. 卅.) 月 晴 寒 最 低 0-5 2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8 時 半 出 门 하야 登 校 하다. 朝 会 에 参 하야 라디오 体 操 를 学 生 과 함께 하엿다. 今 朝 에는 四 学 年 生 을 除 한 全 校 生 이다. 午 前 2 時 间 学 期 試 驗 을 行 하고 午 后 6 時 頃 까지 試 驗 紙 를 考 査 하다. 今 月 도 俸 給 을 받앗다. 俸 給 으로는 이것이 마 지막인가? 小 額 貯 金 通 帳 도 찾엇다. 102.93 円 이다. 乘 暮 帰 家 하다. 途 中 에 金 相 鎬 君 에게 柴 炭 価 를 支 拂 하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다가 疲 25

困 을 不 勝 하야 10 時 前 就 席 하다. 韓 佐 鍵 君 에게 付 書. 21( 二. 一.) 火 曇 春 分 最 低 2 5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은 休 日 인 故 로 在 家 하야 終 日 試 驗 紙 를 考 査 하기로 하다. 今 日 은 終 日 試 驗 紙 를 考 査 하엿다. 敬 烈 이 와서 三 月 分 家 用 費 30 円 을 주엇다. 每 月 주는것도 이것이 最 終 인가? 퍽々 寂 々하다. 夕 에는 妻 君 의 癎 癪 이 또 이러낫다. 近 日 은 부적 더하다. 아무러치두 아니한 말에 誤 解 曲 解 를 하여가지고 暴 怒 를 한다. 참으로 견듸기 어렵다. 참 사람의 性 貭 이란 알수 업는것이 다. 10 時 過 就 睡 하다. 22( 二. 二.) 水 昨 夜 小 雨 晴 最 低 4 4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11 時 에 登 校 하야 午 后 1 時 半 부터 在 学 生 学 期 試 驗 을 継 続 하엿다. 2 時 间 試 取 하고 午 后 5 時 頃 에 社 稷 洞 梁 柱 三 牧 師 의 請 邀 를 받어가서 ( 梨 花 職 員 一 同 ) 還 曆 宴 晩 餐 会 에 参 하다. 梁 君 은 有 德 한 人 物 이다. 食 后 에 種 々의 骨 董 品 을 구경 하고 9 時 頃 帰 家 하다. 帰 家 后 新 闻 을 읽고 試 驗 紙 를 좀 보다가 12 時 頃 就 睡 하다. 韓 佐 鍵 君 의 書 가 來 着. 23( 二. 三.) 木 曇 稍 冷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登 校 하야 午 前 2 時 间 考 査 하 고 當 直 의 務 를 行 하다. 今 日 午 后 零 時 半 부터 学 年 末 休 業 式 을 行 하엿다. 学 校 生 活 이 이것으로써 막을 닫는다 할가? 帰 家 하니 從 姪 海 元 이 敬 烈 의 入 学 祝 賀 라고 金 五 円 을 付 送 하엿다. 物 貭 보다 그 精 神 이 嘉 尙 하다. 今 朝 에 鵲 群 이 来 鳴 하기에 무슨 喜 消 息 이 잇슬가 하엿더니 이러한 일이 잇구나. 夜 에도 試 驗 紙 를 보다가 11 時 頃 就 睡 하다. 26

24( 二. 四.) 金 夜 雨 后 曇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은 登 校 치 아니하고 在 家 採 点 하 기로 하다. 午 后 5 時 頃 까지 採 点 을 마치고 ( 妻 君 이 計 算 의 役 을 助 成 하엿다.) 6 時 頃 에 登 校 하야 各 担 任 敎 員 에게 分 給 하엿다. 나의 梨 花 高 에서 役 은 이로써 마첫다. 晩 餐 을 Miss Cherch의 請 待 로 西 洋 人 宿 舍 팔라에서 妻 君 과 함께 参 席 하니 梨 花 의 退 物 들이 会 集 하엿 다. 쓸々한 우슴을 먹음엇다. 参 席 한 者 는 趙 晩 秀 君 을 為 始 하야 Miss Appengeler, 金 克 培 夫 婦, 徐 洸 璡 夫 婦, 菊 埰 表 夫 婦 그리고 우리 夫 婦 이다. 이 中 에서 나는 第 二 의 年 高 者 이다. 晩 餐 后 良 久 談 話 하고 9 時 頃 帰 家 하다. 帰 家 后 新 闻 을 보고 妻 君 과 談 話 하다가 翌 午 前 一 時 頃 就 睡 하다. 25( 二. 五.) 土 晴 午 前 7 時 半 起 眠. 聖 経. 体 操. 韓 佐 鍵 君 의 書 가 昨 今 継 続 하야 來 到 하다. 午 前 10 時 半 頃 에 出 门 하야 寬 勳 町 東 一 銀 行 支 店 에 任 金 을 좀 하고 登 校 하야 残 務 를 處 理 하다. 乘 暮 帰 来 하다가 途 中 에서 金 克 培 君 의 請 邀 로 支 店 料 理 店 에서 夕 食 을 喫 하다. 帰 家 하니 妻 弟 光 鎭 孃 이 元 山 으로부터 上 京 하엿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10 時 頃 就 睡 하다. 26( 二. 六.) 日 晴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11 時 半 安 國 町 礼 拜 堂 에 往 하여 礼 拜 에 参 하고 零 時 半 에 帰 家 하다. 妻 妹 寿 鎭 君 이 모처럼 来 訪 하야 懇 談 하엿다. 甥 姪 種 根 이 来 訪 하야 夕 食 을 함 하고 深 更 까지 信 仰 上 談 話 를 交 換 하다. 夜 12 時 頃 就 睡 하다. 27( 二. 七 ) 月 晴 和 午 前 7 時 半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11 時 頃 에 登 校 하야 書 冊 을 調 27

査 하야 返 納 하엿다. 午 后 6 時 頃 에 竹 添 町 李 勳 求 氏 를 訪 问 하고 良 久 談 話 하다. 帰 路 에 金 善 泰 君 의 請 邀 한 晩 餐 会 에 ( 武 橋 町 阿 郞 宙 ) 往 参 하야 10 時 頃 에 帰 家 하다. 帰 家 하니 妻 君 이 홀로 마저주어서 반 가히 이야기 하다가 12 時 頃 就 睡 하다. 28( 二. 八 ) 火 晴 午 前 8 時 起 居. 聖 経. 体 操. 午 后 一 時 頃 에 鄭 安 立 君 이 来 訪 하여 모처럼 快 談 하엿다. 午 后 5 時 頃 에 靑 年 会 館 에 往 하야 洪 秉 璇 君 을 만나서 余 의 著 述 에 從 事 하기를 激 励 하여 주어서 매우 힘을 얻엇다. 沐 浴 하고 乘 暮 帰 家 하다. 洪 寅 基 君 에게 一 葉 을 発 送 하다. 今 日 부터 食 母 를 내보내고 妻 君 이 自 炊 한다. 今 夜 부터 三 口 가 同 室 에서 合 宿 하다. 11 時 頃 就 睡 하다. 29( 二. 九.) 水 晴 和 午 前 7 時 半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은 終 日 在 家 하야 겨우 映 窓 을 발랏다. 安 國 町 傳 道 婦 人 이 来 訪 하야 함께 祈 禱 하고 敎 会 에 対 한 談 話 가 잇섯다. 亦 是 多 辯 한 婦 人 이다. 妻 君 이 京 城 駅 에 出 迎 하다. 光 鎭 孃 을 다리고 드러왓다. 夜 十 時 発 京 元 線 汽 車 로 元 山 에 下 去 하엿다. 妻 君 이 또 䬻 送 하려갓다. 翌 午 前 一 時 就 睡 하다. 愛 孫 敬 烈 이 왓기에 紀 念 時 表 을 주엇다. 30( 二. 十.) 木 曇 夜 細 雨 午 前 9 時 頃 起 坐. 聖 経. 体 操. 今 日 도 終 日 在 家 休 養 하다. 高 興 郡 道 陽 中 央 敎 会 吳 錫 柱 牧 師 에게 封 緘 書 狀 을 発 付 하다. 11 時 半 頃 就 睡 하다. 31( 二. 十 一.) 金 曇 午 前 8 時 起 醒. 聖 経. 体 操. 12 時 頃 에 韓 佐 鍵 君 이 그의 姪 児 永 晩, 28

永 圭 君 을 引 率 来 訪 하야 欣 快 히 数 時 间 談 話 하엿다. 午 食 을 同 卓 하 고 暫 時 相 分 하다. 韓 君 이 다시 北 魚 半 百 尾 를 餽 贈 하엿다. 이것이 야말로 純 眞 한 友 情 에서 出 來 한 것인가 하고 기뻣다. 午 后 4 時 頃 에 梨 花 女 高 에 往 하야 残 務 를 處 理 하고 梨 專 徐 恩 淑 孃 에게 電 話 를 걸 엇다가 趙 斗 衍 君 과만 이야기 하엿다. 이는 高 興 吳 錫 柱 牧 師 의 紹 介 하던 申 洪 順 孃 의 梨 花 保 育 入 学 의 件 을 申 托 하다. 다시 徐 恩 淑 氏 에 편지를 썻다. 帰 路 에 嘉 会 町 朝 日 旅 館 에 들러서 申 洪 順 을 訪 问 하고 経 過 를 들엇다. 午 后 8 時 頃 에 帰 家 夕 食 后 新 闻 을 좀 보다가 春 眠 을 不 堪 하야 就 睡 하다. 四 月 1( 二. 十 二.) 土 曇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暁 頭 에 泄 症 이 잇서々 좀 괴로웟 다. 今 日 은 例 年 대로 门 开 学 日 이다. 그러나 나는 自 由 로운 몸, 解 放 의 몸이 되엇다. 三 十 個 年 前 (1909)에 基 督 敎 学 校 ( 現 永 生 中 学 )에 就 職 하야 以 來 滿 三 十 年 间 継 続 하엿다는 것은 亦 是 神 의 攝 理 라 할가? 実 은 昨 今 으로써 基 督 敎 学 校 는 存 在 가 업섯젓다고 볼 것이다. 敬 烈 君 이 와서 腕 時 計 를 바꾸어달라는 일로 因 하여 鍾 路 普 信 堂 까지 갓 다. 그리고 靑 年 会 館 에 가서 沐 浴 하고 도라와보니 妻 君 이 문을 鎖 鑰 하고 어듸로 갓다. 그리하야 나는 隣 家 에 琴 聲 九 君 을 訪 问 하엿다. 今 夜 에는 感 冒 로 因 하야 惡 寒 身 熱 로 安 眠 치 못하다. 2( 二. 十 三.) 日 晴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은 在 家 靜 養 하다. 敬 烈 이 오자 마 침 韓 佐 鍵 君 이 와서 快 談 하엿다. 韓 君 은 十 二 時 까지 談 話 하엿다. 29

話 題 中 에는 內 村 先 生 의 不 敬 事 件 에 対 한 것이 잇섯다. 그리하야 內 村 傳 을 읽느라고 時 间 의 推 移 함을 몰랏다. 翌 午 前 2 時 半 까지 안 젓다. 3( 二. 十 四.) 月 晴 休 日 午 前 8 時 起 坐. 聖 経. 体 操. 午 前 十 一 時 頃 에 淑 烈 이 来 訪 하야 良 久 談 話 하고 자못 快 感 을 얻엇다. 彼 女 는 벌서 一 婦 女 가 훌륭하다. 午 后 에는 靜 養 하고 夜 에는 嘉 信 을 읽고 所 得 이 만헛다. 種 根 의 書 를 見 하다. 4( 二. 十 五.) 火 晴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中 에 內 從 孫 任 箕 淳 이 来 訪 하야 반갑게 談 話 하엿다. 午 后 4 時 頃 에 Y.M.C.A.에 往 하야 沐 浴 하고 洪 錫 厚 君 을 만나서 淑 烈 의 婚 說 을 相 議 하엿다. 자기 甥 姪 尹 寿 重 이라 는 靑 年 이 잇다 云. 金 禹 鉉 牧 師 를 만나서 敎 会 에 関 하야 談 論 하고 車 載 明 牧 師 를 만나서 暫 話 하다. 家 垈 를 팔어달라고 付 托 하엿다. 乘 暮 帰 家 하다. 今 夜 에는 身 恙 이 闖 発 하야 終 夜 安 眠 치 못하엿다. 兼 하야 泄 症 이 잇서々 暁 頭 에 二 次 나 일어낫다. 5( 二. 十 六.) 水 曇 冷 午 前 9 時 起 坐. 聖 経. 体 操. 洪 寅 基 君 이 意 外 에 上 京 来 訪 하야 長 時 间 談 話 하엿다. 午 中 에 겨우 죽을 좀 먹고 午 后 一 時 에 景 福 中 学 에 往 하야 敬 烈 의 入 学 式 을 보고 敎 科 書 와 学 校 에 納 入 할 金 額 23 円 50 㦮 과 後 援 会 費 7 円 과 敎 科 書 代 17 円 15 㦮 과 보든 50 㦮 合 計 41 円 15 㦮 을 支 拂 하다. 帰 路 에 樓 上 町 들러서 寿 元 을 보고 淑 烈 의 婚 談 에 対 하야 相 議 하고 內 資 町 89 番 地 文 一 平 君 을 吊 问 하엿다. 文 君 을 路 上 에서 偶 然 히 邂 逅 하야 例 의 諧 謔 的 인 親 切 한 談 話 를 하고 彼 此 에 近 间 에 一 次 訪 问 하겟다는 約 束 까지 하엿는데 千 萬 意 30

外 에 君 의 訃 音 을 듣고 其 家 로 往 吊 하고 賻 儀 金 三 円 을 내엇다. 世 上 事 는 眞 是 一 場 春 夢 이다. 最 初 에 儆 新 学 校 에 靑 年 敎 員 으로 만나 든 것이 昨 日 같이 回 憶 이 된다. 나를 理 解 하는 친구 中 의 一 人 이다. 洪 寅 基 君 이 다시 来 訪 하야 資 金 調 達 이 如 意 치 못하다는 말을 하야 다시 百 円 金 을 貸 與 하기로 約 束 하고 夜 行 汽 車 로 羅 州 에 下 去 한다고 作 別 하다. 10 時 頃 까지 談 話 하고 辞 去 하다. 今 夜 에도 또다시 惡 寒 과 身 熱 이 甚 하야 終 夜 苦 痛 하고 安 眠 치 못하엿다. 6( 二. 十 七.) 木 晴 午 前 8 時 頃 起 眠. 聖 経. 体 操. 韓 佐 鍵 君 이 来 訪 하야 終 日 談 話 하여 四 面 八 方 의 話 題 가 나왓다. 今 日 도 終 日 身 熱 과 惡 寒 이 잇섯다. 그 러나 韓 君 으로 더부러 談 話 하기에 忘 病 하엿다. 夕 에 敬 烈 이 와서 景 福 中 学 在 学 保 証 書 에 捺 印 하여 달라는 件 이다. 韓 君 과는 午 食 과 夕 食 을 同 卓 하고 8 時 頃 에 分 手 하다. 11 時 頃 就 睡 하는데 妻 君 이 Aspirin 一 封 을 買 來 하야 一 丸 을 服 用 하고 発 汗 하엿다. 7( 二. 十 八.) 金 晴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中 은 在 家 하고 午 后 一 時 頃 에 寬 勳 洞 東 銀 支 店 에 往 하야 羅 州 洪 寅 基 君 에게 金 百 円 을 為 替 로 付 送 하다. Y.M.C.A.에 往 하야 南 宮 億 氏 護 喪 所 에 吊 意 를 表 하고 懷 中 時 計 一 個 를 普 信 堂 에서 修 繕 하야 받앗다. 帰 家 后 에 妻 君 의 努 力 하 는 樣 을 보고 感 心 하엿다. 夕 에 会 元 을 다리고 妻 君 이 沐 浴 하러 갓 다 왓다. 十 一 時 半 就 睡 하다. 8( 二. 十 九.) 土 晴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后 2 時 頃 에 中 央 靑 年 会 에 往 하여 沐 浴 하고 社 交 室 에서 한참 놀앗다. 帰 路 에 金 相 鎬 店 에서 火 木 을 20 束 請 求 하엿다( 一 束 七 十 㦮 ). 今 夜 에는 일즉 就 睡 하야 比 較 的 昏 眠 하 31

다. 今 日 도 아모 計 㓰 도 造 作 도 업시 無 意 味 한 一 日 을 보내고 말엇 다. 9( 二. 卄.) 日 晴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11 時 에 安 國 町 礼 拜 堂 에 往 하야 礼 拜 에 参 하고 闭 会 后 牧 師 請 聘 에 対 한 问 題 로 꽤 擾 々한 樣 을 보 앗다. 모처럼 徽 慶 町 療 養 病 院 에 往 하엿다. 中 途 에서 東 京 城 駅 ( 淸 凉 里 駅 )을 一 見 하니 乘 客 이 매우 雜 沓 한 모양이다. 発 展 相 을 보이 고잇는 東 部 京 城 이 歷 然 하다. 療 養 病 院 에 가서 Dr. 루를 만나서 반 가히 人 事 를 하고 診 察 을 받으니 亦 是 左 脇 에 癒 着 性 肋 膜 炎 이 再 発 이라 한다. X 光 線 으로 寫 眞 까지 박어보앗다. 水 찜질을 받고 薬 을 사가지고 乘 暮 帰 家 하다. 洪 寅 基 君 의 書 가 來 着 하다. 11 時 半 就 睡 하다. 10( 二. 卄 一.) 月 晴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今 日 은 病 을 療 養 하노라고 体 操 를 停 止 하다. 午 前 8 時 頃 에 韓 佐 鍵 君 이 来 訪 하야 午 食 을 同 卓 하고 午 后 2 時 半 까 지 四 面 八 方 의 談 話 를 交 換 하다. 終 日 在 家 療 養 하다. 会 元 에게 第 二 回 의 種 痘 를 施 하다. 今 日 夕 陽 에 会 元 이 장독 台 우에서 떠러저 서 甚 히 危 險 하엿다. 그러나 神 의 保 護 하심으로 別 로 傷 處 없이 救 助 되엇다. 萬 事 가 다 神 께 榮 光 을 돌리자. 夕 에는 쬬지 H. Knox의 Thought that inspire에서 여러 格 言 을 읽고 多 大 한 暗 示 와 敎 訓 을 얻엇다. 11 時 過 에 脇 部 에 찜질을 하고 就 睡 하다. 11( 二. 卄 二.) 火 曇 夜 雨 午 前 8 時 起 居. 聖 経. 今 日 도 終 日 在 家 療 養 하다. 妻 君 의 役 으로 脇 部 에 찜질을 하엿다. 洪 寅 基 君 의 答 書 가 來 到 하다. 洪 寅 基, 種 根, 海 元 三 処 에 각々 葉 書 를 発 送 하다. 32

12( 二. 卄 三.) 水 細 雨 午 前 8 時 起 居. 聖 経. 今 朝 에는 泄 痢 가 잇서다. 脇 部 가 좀 不 快 하 다. 今 日 에는 妻 君 의 看 護 로 찜질을 하엿다. 終 日 療 養 하면서 밤새 도록 読 書 하엿다. 13( 二. 卄 四.) 木 雨 歇 午 前 8 時. 起 居. 聖 経. 今 日 도 妻 君 의 看 護 로 찜질을 하고 終 日 靜 養 하다. 種 根 姪 이 来 訪 하야 懇 談 하엿다. 그리고 夕 食 을 同 卓 한 后 帰 去 하다. 夜 에도 妻 君 의 誠 力 으로 찜질을 하고 12 時 過 에 就 睡 하 다. 14( 二. 卄 五.) 金 晴 春 氣 漸 暢 午 前 8 時 起 居. 聖 経. 今 日 도 찜질을 하고 終 日 靜 養 하고 読 書 하고 夜 에는 敬 烈 이 来 訪 하야 良 久 談 話 하고 밤늦도록 書 物 을 考 阅 하다. 十 五 ( 二. 卄 六.) 土 晴 午 前 8 時 起 動. 聖 経. 찜질하는 中 妹 弟 가 와서 懇 談 을 交 換 하고 午 后 二 時 頃 에는 商 翊 族 叔 이 来 訪 하야 午 食 을 同 卓 하고 居 無 何 에 承 烈 從 이 保 寧 再 從 叔 과 其 他 宗 人 을 伴 하야 来 訪 하엿다. 数 時 间 談 話 를 交 換 하엿다. 今 日 은 그러저럭 심々치 안케 지냇다. 悠 々 自 適 이란 이러한 時 间 인가? 이것도 神 의 攝 理 로 알면 感 謝 할 뿐이다. 夕 에는 모처럼 共 同 湯 에 가서 沐 浴 하고 夜 에는 亦 是 찜질을 하고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16( 二. 卄 七.) 日 曇 午 前 8 時 起 動. 聖 経. 昨 夜 來 腹 鳴 이 잇고 早 朝 에 泄 症 이 잇서 몸 이 더욱 不 調 하다. 晝 夜 二 回 찜질을 하고 夜 에 蜈 蚣 末 을 服 用 하엿 다( 昨 日 承 烈 從 에게서 배운바 秘 方 이다). 33

17( 二. 卄 八.) 月 晴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今 朝 에 元 氣 가 恢 復 된듯하고 心 身 이 매우 爽 快 하다. 이는 昨 夜 에 蜈 蚣 末 을 服 用 한 効 果 인가 보다. 一 週 间 만에 다시 体 操 를 하고 冷 水 에 洗 漱 를 하엿다. 聖 書 를 읽기도 매우 意 味 가 明 瞭 하야 萬 事 가 모다 새로운 希 望 에 빛나듯하다. 오- 主 나의 하느님이시여! 이 종을 무슨 일에던지 하느님의 뜻에 適 合 한 곧에 지도하시옵소서! 理 髮 所 에 갓다가 今 日 은 定 期 休 日 이라 하야 空 還 하다. 午 后 読 書, 夜 에는 찜질하고 蜈 蚣 末 을 服 用 하고 12 時 頃 就 睡 하다. 18( 二. 卄 九.) 火 晴 日 氣 는 猝 然 히 더워진다. 体 操. 聖 経. 今 日 은 너무 運 動 을 過 渡 히 한 까닭인지 熱 이 좀 오른다. 昨 夜 에 배탈이 좀 나서 今 朝 에 泄 症 이 잇서々 몸이 도로 不 快 하다. 今 日 은 理 髮 하고 다시 Y.M.C.A.에 가서 沐 浴 하엿다. 浴 場 에서 金 禹 鉉 牧 師 를 만나서 요새 柴 炭 商 을 한다지요? 물음을 듣고 苦 笑 를 禁 치 못하엿다. 이는 한 嘲 笑 의 말 이겟지마는 몇푼 給 料 에 목매여서 信 仰 과 良 心 을 팔어가면서 그날 의 屈 辱 의 生 活 을 하는 것보다는 正 當 하게 商 業 을 하는 것이 더구나 日 常 生 活 에 不 可 缺 할 柴 炭 을 供 給 하는 것이 얼마나 神 聖 할 지 알수업다. 西 洋 格 言 에 児 孩 와 狂 人 은 予 言 者 라는 말과 같이 이러한 狂 言 이 도리혀 神 秘 的 暗 示 가 잇는가 한다. 沐 浴 后 帰 路 에 漢 城 医 院 李 医 員 을 보고 病 論 을 한 后 十 全 大 補 湯 十 帖 을 剤 来 하다. 夜 에도 蜈 蚣 末 을 服 用 하엿다. 11 時 半 頃 에 妻 君 의 看 護 로 就 睡 하다. 19( 旧 二. 卅.) 水 晴 午 前 6 時 起 眠. 泄 瀉. 体 操. 聖 経 을 趣 味 잇게 읽엇다. 今 日 은 終 日 在 家 하야 朝, 午, 夕 三 次 에 漢 薬 을 服 用 하엿다. 敬 烈 이 와서 学 費 金 으로 三 十 円 許 를 더 請 求 하엿다. 今 夜 에도 読 書 에 熱 中 하야 12 時 頃 34

에 겨우 就 睡 하다. 20( 旧. 三 月 一 日 ) 木 曇 小 雨 午 前 8 時 起 動. 聖 経. 体 操. 今 日 도 心 身 이 심히 不 調 하다. 午 前 12 時 頃 에 出 门 하야 二 十 日 만에 梨 高 校 에 往 하야 校 長 以 外 에 数 人 의 職 員 을 面 会 하다. 亦 是 반갑기는 하엿다. 西 大 门 漢 銀 支 店 에서 特 別 當 座 預 金 全 部 를 引 出 하다. 午 后 4 時 頃 에 帰 家 하니 会 元 母 子 가 外 出 하다. 寂 々 無 人 이다. 午 后 7 時 頃 까지 무슨 잔일을 하고 夕 飯 을 채 먹기 前 에 安 國 洞 傳 道 婦 人 이 牧 師 請 聘 에 対 한 書 類 에 捺 章 하기를 强 要 하는 故 로 不 得 己 찍어주엇다. 敬 烈 이 와서 四 月 分 学 費 金 四 十 円 을 주엇다. 韓 佐 鍵 君 과 種 根 의 書 가 來 到 하다. 11 時 過 에 就 睡 하다. 21( 旧. 三 月 二 日 ) 金 細 雨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中 은 부지럽시 時 间 을 보내고 午 后 2 時 頃 에 梨 高 女 에 使 喚 이 와서 学 校 에서 九 年 间 貯 金 한 것( 定 期 預 金 ) 915.36 円 을 찾어보냇다. 三 月 에 一 部 分 百 二 円 은 찾엇다. 그 리하야 合 計 하면 1,018 円 許 가 된다. 이것이 十 五 個 年 勤 務 한 收 穫 인가 생각하니 퍽 貴 엽기도하고 最 終 이라는 것은 또한 섭々도하다. 何 如 턴 이것으로써 梨 校 와의 関 係 는 結 末 을 지엇다. 崔 峙 孃 의 親 切 한 書 翰 도 퍽 반갑다. 午 后 3 時 頃 에 寬 勳 町 東 一 銀 行 支 店 에 往 하야 特 別 當 座 預 金 1,000 円 을 하엿다. 帰 家 하야 服 薬 하고 家 事 에 対 하야 좀 努 力 하고 会 元 君 과 遊 戱 하고 夕 食 后 新 闻 을 읽고 日 誌 를 쓰고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韓 佐 鍵 君 에게 答 書 를 쓰다. 22( 三. 三.) 土 晴 冷 午 前 7 時 起 居. 聖 経. 体 操. 午 前 中 은 그럭저럭 집에서 보내고 午 后 一 時 頃 에 出 门 하야 府 民 館 內 에서 挙 行 하는 鄭 仁 果 氏 의 令 允 三 35

䝨 君 의 婚 礼 에 参 席 하야 오라간만에 鄭 氏 를 만나 인사하엿다. 闭 式 后 에 朝 鮮 館 에서 披 露 宴 이 잇서々 거기까지 가서 参 席 하다. 数 三 敎 友 들을 만나서 数 語 를 交 換 하엿스나 都 是 陰 菀 한 氣 分 이다. 더구나 近 日 失 職 者 들이 窮 狀 이 形 言 키 어렵다. 여긔서 나아와서 Y.M.C.A. 浴 場 에 가서 沐 浴 하고 5 時 頃 에 百 合 園 에 往 하야 科 学 智 識 普 及 会 座 談 会 를 열엇는데 나는 席 長 으로 推 薦 되어 長 時 间 討 議 하엿다. 晩 餐 을 함께하고 午 后 8 時 半 頃 帰 家 하다. 羅 州 洪 寅 基 君 에게 付 書 하 다. 服 薬 后 12 時 頃 就 睡 하다. 23( 三. 四.) 日 晴 7 時 半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은 安 國 町 礼 拜 堂 에 가랴 하엿더니 朝 飯 이 늦어지고 그럭저럭하다가 고만 못갓다. 牧 師 請 聘 问 題 가 어떠 케 되어가는지 알고 싶어 좀 굼금하다. 午 前 中 은 靜 臥 休 息 하고 午 后 에는 妻 君 이 会 元 을 다리고 어듸로 갓다. 이는 今 朝 에 아모것도 아닌 일에 感 情 이 傷 하야 終 日 無 言 劇 을 演 出 하는 樣 이다. 英 文 格 言 集 을 읽고 좀 飜 譯 하엿다.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海 元 의 書 가 來 到 하다. 24( 三. 五.) 月 晴 午 前 7 時 半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은 感 氣 를 兼 하엿는지 몸이 매 우 不 利 하다. 午 后 에 英 文 에서 格 言 을 譯 出 하야 夜 深 토록 継 続 하 다. 12 時 過 就 睡 하다. 25( 三. 六.) 火 晴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体 操. 12 時 半 頃 에 出 门 하야 仁 寺 町 漢 城 医 院 에 往 하야 李 医 師 를 보고 다시 大 補 湯 十 帖 을 剤 来 하다. 今 日 은 아 춤부터 꽤 만히 活 動 하엿다. 夜 에는 모처럼 妻 君 의 看 護 로 찜질을 하고 12 時 頃 에 入 睡 安 眠 하다. 36

26( 三. 七.) 水 晴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은 별로 한 것이 업시 보내고 服 薬 만하고 午 后 에는 支 那 思 想 에 対 하야 硏 究 하엿다. 夜 深 토록 漢 文 書 籍 을 涉 獵 하다. 12 時 過 就 睡 하다. 27( 三. 八.) 木 晴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도 終 日 在 家 靜 養 하고 周 易 에서 河 図, 洛 書, 八 卦 之 図 를 硏 究 하고 滋 味 津 々하엿다. 周 易 은 実 로 哲 学 以 上 의 哲 学 이다. 神 秘 한 理 가 잇다. 普 通 人 類 의 著 作 할바가 아 니다. 夜 에 洪 寅 基 君 이 来 訪 하야 羅 州 鑛 山 業 務 가 거의 失 敗 인 것 을 말하고 今 后 継 続 하야 企 業 的 으로 経 営 하여 보라고 勧 誘 하다. 나는 오히려 前 非 를 覚 하고 断 然 이러한 投 機 的 事 業 에는 손을 대 지 아니하겟다고 拒 絶 하엿다. 洪 君 을 보낸 后 服 薬 하고 妻 君 의 看 護 로 찜질하고 12 時 頃 入 睡 安 眠 하다. 28( 三. 九.) 金 晴 午 前 8 時 起 居. 聖 経. 今 日 은 体 操 를 고만두엇다(이는 脇 部 가 불리 한 때문에 한동안 体 操 를 停 止 할가한다). 午 前 中 은 그럭저럭 庭 園 에 서 잔일을 하야 꽤 疲 労 하엿다. 妻 君 은 会 元 을 다리고 나드리를 하 엿다. 金 克 培 君 이 来 訪 하야 良 久 談 話 하엿다. 所 謂 失 職 者 의 同 病 相 憐 인가 梨 花 職 員 中 에는 一 人 도 아직 来 訪 者 가 업섯다. 今 夜 에는 妻 君 의 看 護 로 脇 部 에 찜질을 하고 安 眠 하다. 29( 三. 十.) 土 晴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今 朝 에도 会 元 의 작란으로 因 하야 空 然 히 妻 君 의 感 情 을 傷 하엿다. 나는 妻 君 의 誠 実 한 勤 労 에는 感 服 하는바이 다. 오직 그 觸 傷 키 쉬운 感 情 에는 매우 注 意 하여야 되겟다. 妻 君 은 畢 竟 挽 止 를 拒 絶 하고 会 元 을 다리고 门 开 城 엘 간다고 떠낫다. 나는 37

終 日 不 食 不 眠 하고 英 文 格 言 을 飜 譯 하엿다. 이는 自 慰 하는 方 策 도 되는 까닭이다. 夕 에 敬 烈 이 와서 보고 갓다. 12 時 頃 에 妻 君 이 会 元 을 업고 무슨 동양자루를 들고 드러왓다. 나는 참아 가엽서々 보 지 못할 지경이다. 그러나 一 言 도 交 치 아니하엿다. 今 夜 에는 無 言 無 食 으로 就 睡 하엿다. 30( 三. 十 一 ) 日 晴 暖 午 前 8 時 起 居. 聖 経. 今 日 에는 비로소 春 服 을 끄내 입고 安 國 洞 礼 拜 堂 에 가서 鄭 泰 熙 牧 師 의 說 敎 를 듣고 牧 師 雇 聘 에 対 한 顚 末 을 좀 듣고 零 時 半 에 帰 家 하다. 今 日 도 終 日 妻 君 과 交 話 치 아니하엿 다. 午 后 에는 英 文 格 言 을 읽고 数 語 를 飜 譯 하다. 夕 에는 妻 君 과 無 言 의 劇 (벙어리 劇 )이 한참 이러낫다. 可 笑. 12 時 까지 読 書 하엿 다. 五 月 1( 三. 十 二.) 月 雨 意 午 前 8 時 起 眠. 服 薬. 聖 経. 朝 食 時 间 에 고만 昨 夜 의 無 言 劇 에 対 하야 우슴이 터저버렷다. 妻 君 도 고만 우서버렷다. 日 來 의 陰 鬱 한 긔운은 一 掃 하엿다. 今 日 에야 学 校 에 退 職 願 書 에 捺 印 하엿다. 十 三 日 에 送 別 会 를 열겟다는 通 知 까지 잇다. 今 日 도 終 日 英 文 을 譯 하 다. 夜 十 一 時 頃 就 睡 하다. 2( 三. 十 三.) 火 晴 午 前 8 時 起 居. 聖 経. 12 時 頃 에 出 门 하야 漢 城 医 院 李 明 善 에게 다 시 加 味 大 補 湯 十 帖 을 剤 하고 Y.M.C.A.에 往 하야 沐 浴 한 后 金 禹 鉉 38

牧 師 를 만나서 近 來 무슨 誤 解 와 感 情 이 잇는듯한 感 을 披 露 하니 金 牧 師 는 自 己 에게는 아모 誤 解 나 感 情 이 업는 것을 証 明 하면서 某 女 高 々 長 을 나로 推 薦 하고 싶다는 私 談 을 말한 일이 잇다고 云. 何 如 턴 其 间 心 中 에 막혓던 障 碍 物 을 除 去 한듯한 快 感 이 난다. 帰 家 후 韓 佐 鍵 의 來 書 를 接 読 하고 甥 姪 種 根 에게 付 書 하다( 奉 天 某 小 学 校 敎 員 請 聘 의 件 ). 敬 烈 이 釼 道 具 를 가지고 와서 한참 이야기하엿 다. 12 時 頃 에 妻 君 의 看 護 로 찜질을 하고 3 時 间 熟 睡 하엿다. 3( 三. 十 四.) 水 晴 午 前 8 時 起 居. 聖 経. 午 前 中 에 会 元 을 다리고 모처럼 理 髮 所 에 갓 다가 定 期 休 業 日 임으로 空 還 하다. 種 根 의 書 가 來 到 하다. 夕 陽 에 傳 道 婦 人 及 執 事 한분이 同 伴 来 訪 하야 함께 祈 禱 하다. 今 日 도 漢 薬 을 服 用 하다. 今 夜 에는 妻 君 과 함께 月 蝕 을 観 察 하고( 午 后 10 時 20 分 부터 月 蝕 ( 皆 旣 ) 11 時 過 에 就 睡 하다. 4( 三. 十 五.) 木 晴 夜 細 雨 午 前 6 時 起 眠. 聖 経. 今 日 은 妻 君 이 昌 慶 苑 動 物 園 으로 安 國 洞 敎 会 婦 人 会 員 들과 함께 消 暢 을 간다고 会 元 을 다리고 갓다. 나는 집 에서 家 役 을 좀 하엿다. 今 夜 에도 妻 君 이 看 護 하야 찜질을 하엿다. 12 時 頃 就 睡 하다. 種 根 의 書 를 받고 卽 答 하다. 5( 三. 十 六.) 金 細 雨 晩 晴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今 日 은 內 室 粧 板 과 窓 戶 를 修 繕 하엿다. 妻 君 의 助 力 으로 일즉 終 了 하다. 全 聖 旭 君 이 意 外 에도 葉 書 를 보내고 某 府 協 議 員 選 挙 에 投 票 하여달라는 運 動 이라 한다. 可 笑 可 憎 한 일 이다. 数 日 前 에는 鍾 路 券 番 演 奏 会 入 場 券 을 보내고( 全 君 이 社 長 이 되엇다) 今 日 은 이어서 府 協 議 員 運 動 편지를 보냇다. 世 上 이 亦 是 이러한 世 上 인가? 府 協 議 員 이나 妓 生 券 番 이나가 何 者 가 優 劣 을 말 39

할수도 업고 말할 必 要 도 업는 것이다. 世 上 은 世 上 에 맛겨두어라. 於 我 에 何 関 고? 券 番 音 楽 会 에도 아니갓스니 府 協 議 員 選 挙 에도 아 니가면 고만이다. 저의들에게 저의들의 일을 맷겨두어라. 어느때까 지? 그날을 우리는 알지 못한다. 오직 하늘에 계신 하느님의 아들 이다. 12 時 就 睡 하다. 6( 三. 十 七.) 土 細 雨 不 歇 午 前 8 時 起 居. 聖 経. 今 日 은 靜 養 과 찜질을 하엿다. 読 書 도 좀 하 고( 聖 書 之 言 第 七 十 九 號 에서 페스탈로지 傳 을 읽고 所 感 이 만헛다) 夜 에도 찜질을 하엿다. 特 別 히 妻 君 의 誠 勤 한 活 動 에 対 하야 幸 福 을 느끼엇다. 族 弟 完 済 君 이 府 協 議 員 候 補 가 되엇다는 請 誘 書 가 왓다. 君 에게 対 하야 다시 投 票 할 心 情 이 動 하엿다. 何 如 턴 君 의 前 途 에 対 하야 祝 福 할뿐이다. 12 時 頃 에 찜질을 하다가 자버렷다. 7( 三. 十 八.) 日 晴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은 隣 家 学 生 이 와서 会 元 을 다리 고 理 髮 所 에 가고 妻 君 은 모처럼 홋몸으로 礼 拜 堂 엘 갓다. 나는 홈 자 집에서 적은 労 役 을 하엿다. 愉 快 한 日 曜 日 이다. 午 后 에 甥 姪 種 根 이 来 訪 하야 数 時 间 懇 談 을 交 換 하고 夕 食 을 同 卓 하다. 特 히 韓 佐 鍵 의 편지 奉 天 某 小 学 校 敎 員 請 聘 件 에 対 하야 意 向 을 물은즉 가볼 마음이 잇다고 答 하는 故 로 기뿌게 韓 君 에게 긔별하엿다. 夜 에 도 妻 君 은 貞 洞 礼 拜 堂 에 가서 监 理 敎 会 年 会 를 구경한다고. 12 時 過 에 入 睡 하다. 8( 三. 十 九.) 月 晴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午 前 十 一 時 頃 에 妻 君 의 看 護 로 찜질을 하고 잇는 中 에 洪 寅 基 君 이 来 訪 하야 長 時 间 이야기하고 畢 竟 君 의 鑛 業 에 対 하야 資 金 을 얼마간 贈 與 하기로 約 束 하엿다. 이는 單 純 한 友 40

誼 로써 도아주자는 것이다. 何 等 의 利 益 을 바라거나 旣 往 의 것을 回 收 할 計 策 으로는 아니다. 그러나 余 는 이러한 不 確 実 한 企 業 에 投 資 한다는 것은 本 意 가 아니다. 이제는 오직 君 의 幸 運 을 祝 할 뿐 이다. 夜 에도 찜질하고 就 睡 하다. 9( 三. 卄 ) 火 晴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午 前 11 時 頃 에 出 门 하야 寬 勳 町 ( 東 ) 韓 銀 支 店 에서 金 480 円 을 推 尋 하다. 漢 城 医 院 에 往 하야 다시 薬 十 帖 을 剤 来 하다. Y.M.C.A.에 往 하야 沐 浴 하고 尹 致 昊 氏 를 만나서 今 朝 新 闻 紙 上 에서 傳 하는 尹 致 炅 이라는 人 物 의 故 尹 雄 烈 氏 庶 子 確 認 訴 訟 의 件 에 対 하야 물어보앗다. 尹 氏 는 아주 冷 談 하게 答 하고 말 엇다. 그러나 其 実 은 그러케 우서버릴 것은 아니다. 世 上 에는 이러 한 事 件 이 얼마던지 잇슬것이다. 3 時 半 頃 에 帰 家 하니 洪 寅 基 君 이 와서 오래 기다린 모양이다. 昨 日 에 約 束 한 金 四 百 円 을 手 授 하엿 다. 이로써 前 後 千 円 이라는 代 金 을 오직 友 誼 로 준 것이다. 將 來 에 무슨 劇 의 背 景 이 될지는 두고볼 뿐이다. 夕 에는 隣 居 朴 在 鎬 氏 가 来 訪 하야 種 々의 談 話 를 交 換 하고 나종에는 薬 方 文 까지 하나 내 주어서 받앗다. 朴 氏 가 간 后 에는 妻 君 과 感 情 이 衝 突 이 되어서 적 지안케 不 快 하엿다. 11 時 頃 就 睡 하다. 10( 三. 卄 一 ) 水 雨 雹 雷 鳴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今 朝 에 靑 年 会 와 水 原 昌 根 에게 付 書 하다. 昨 夜 에 朴 在 鎬 氏 에게 示 唆 된바 잇서 漢 城 医 院 에서 剤 来 한 加 味 十 全 大 補 湯 中 에 人 蔘 이 3 㦮 重 을 느흘 것을 一 㦮 五 分 重 쭘 박게 아니된다 고 생각되어서 薬 衡 을 얻어다가 다라보니까 과연 一 㦮 五 分 重 이다. 이에 그 薬 五 帖 을 가지고 該 薬 局 에 가서 말하엿더니 方 文 에 잘못 씨운 때문에 錯 誤 가 생겻다고 다시 人 蔘 을 加 入 하여 받엇다. 그리고 朴 氏 의 方 文 대로 加 味 雙 和 湯 五 帖 을 朴 致 和 氏 薬 局 에서 剤 来 하다. 41

雙 和 湯 을 저녁에 한 帖 먹으니 따는 머리가 훨신 晴 快 하다. 12 時 過 就 睡 하다. 11( 三. 卄 二 ) 木 雨 后 晴 冷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今 日 은 晝 夜 로 二 回 찜질을 하고 服 薬 하엿 다. 妻 君 의 苦 勞 는 如 干 이 아니다. 洪 寅 基 君 의 榮 山 浦 에서 付 送 한 書 信 이 來 着 하다. 今 日 은 読 書 에 만흔 趣 味 와 利 益 을 얻엇다( The Christ we forget 에서 two ifs와 two Trinities을 읽고). 12 時 頃 찜질을 하면서 入 睡 하다. 12( 三. 卄 三.) 金 快 晴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終 日 養 하다. 찜질하고 家 役 에 좀 거들고 漢 詩 와 範 增 論 을 읽엇다. 梨 高 女 에서 送 別 会 通 知 書 가 왓다. 今 夜 에도 妻 君 의 看 護 로 찜질을 하고 12 時 頃 就 睡 하다. 韓 佐 鍵 君 의 書 를 接 読 하다. 13( 三. 卄 四.) 土 曇 夜 雨 午 前 7 時 起 居. 聖 経. 韓 君 에게 答 書 를 書 付 하다. 午 后 4 時 에 出 门 하야 京 城 駅 食 堂 에 往 하야 Y.M.C.A. 社 会 部 委 員 会 에 参 하야 门 开 会 祈 禱 만하고 나는 먼서 辞 退 하엿다. 午 后 7 時 頃 에 梨 花 高 女 寄 宿 舍 食 堂 에서 열린 送 別 会 에 参 하다. 梨 高 職 員 諸 氏 와 後 援 会 理 事 本 校 理 事 会 同 窓 会 員 代 表 等 諸 氏 同 席 으로 盛 大 한 晩 餐 会 엿다. Miss Cherch의 送 別 辞 와 後 援 会 代 表 宋 致 明 氏 의 謝 辞 가 잇슨 后 에 各 々 團 体 로서의 礼 物 贈 與 가 잇섯다. 卽 職 員 親 睦 会 ( 銀 匙 箸 二 雙 男 女 ) 後 援 会 (로서 一 金 八 十 円 ) 同 窓 会 (로서 一 金 六 十 五 円 ) Y.W.C.A.(로서 銀 匙 箸 一 具 ) 等 이다. 마지막 나는 简 單 한 答 辞 를 述 하엿다. 学 生 의 短 劇 이 잇서々 한참 우섯다. 午 后 10 時 頃 冒 雨 帰 家 하다. 찜질을 하고 12 時 過 就 睡 하다. 妻 君 과 礼 物 받은 것을 풀 42

어보고 寂 々한 우슴을 우섯다. 14( 三. 卄 五 ) 日 風 雨 晩 晴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隣 居 李 润 泳 翁 이 来 訪 하야 良 久 談 話 하엿다. 今 日 은 몸이 좀더 不 利 하야 終 日 不 快 히 지낫다. 妻 君 의 看 護 로 晝 夜 二 回 찜질 하엿다. 15( 三. 卄 六.) 月 晴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甥 姪 種 根 이 来 訪 하야 信 仰 上 懇 話 를 交 換 하 야 자못 愉 快 하엿다. 今 日 舍 廊 에 寓 接 한 鄭 君 이 故 鄕 으로 移 帰 한 다고 家 具 를 撤 去 하는 바람에 좀 散 乱 하엿다. 学 校 ( 梨 花 ) 後 援 会 에서 現 金 八 十 圓 을 送 來 하엿다. 夜 에는 読 書 를 좀 하고 新 闻 을 읽고 찜 질을 하고 12 時 過 就 睡 하다. 16( 三. 卄 七.) 火 晴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午 前 中 은 그럭저럭하고 午 后 2 時 半 頃 에 出 门 하야 寬 勳 洞 東 銀 支 店 에 다니어서 Y.M.C.A.에 往 하야 沐 浴 하고 靑 年 原 稿 를 좀 써달라는 付 托 을 받엇다. 金 瑗 根 翁 은 今 年 七 二 才 로 老 衰 하야 十 九 年 间 쓰던 글을 더 쓸수가 업다고 한다 云, 帰 家 夕 食 을 마친 后 冊 을 좀 읽고 찜질을 하고 12 時 頃 就 睡 하다. 17( 四. 卄 八.) 水 晴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午 前 中 傳 道 婦 人 二 분이 来 訪 하엿다. 今 日 은 在 家 하야 細 事 에 從 務 하고 夕 에 隣 家 朴 在 鎬 翁 을 往 訪 하야 病 論 과 其 他 懇 話 를 交 換 하다. 冊 을 좀 譯 하고 12 時 就 睡 하다. 今 日 로써 漢 薬 二 剤 五 帖 을 먹엇다. 18( 四. 卄 九.) 木 朝 雨 後 晴 43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午 前 中 은 舍 廊 에 든 鄭 氏 家 眷 이 移 去 하므로 집안이 좀 수선하엿다. 午 后 4 時 頃 에 観 水 町 東 昌 商 会 에 往 하야 朴 在 鎬 方 文 으로 加 味 雙 和 湯 一 剤 를 買 求 하다( 代 金 四 円 ). 帰 路 에 和 光 園 尋 常 小 学 校 에 淑 烈 을 尋 訪 하엿더니 벌서 帰 家 하므로 보지 못하 엿다. 그동안 妻 君 도 会 元 을 다리고 安 國 礼 拜 堂 婦 人 会 에 갓다왓 다. 夜 에도 찜질을 좀 하고 12 時 頃 就 睡 하다. 今 日 午 前 中 에 意 外 에도 李 台 燮 君 이 来 訪 하야 其 子 婚 式 主 礼 를 請 함으로 반가히 承 諾 하엿다. 19( 四. 一.) 金 曇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李 墉 君 이 来 訪 하야 그 婚 式 에 対 한 順 序 를 이야기하엿다. 昨 日 에 왓던 台 燮 君 은 墉 의 父 親 이다. 今 日 午 前 中 李 用 厚 라는 借 家 人 이 來 하야 舍 廊 을 每 朔 14 円 에 契 約 하다. 나는 終 日 舍 廊 의 塗 褙 粧 板 等 修 補 를 勞 力 하엿다. 今 夜 에는 좀 疲 困 하야 比 較 的 熟 睡 하다. 찜질도 잘 못하엿다. 20( 四. 二 ) 土 晴 午 前 7 時 起 眠. 모처럼 体 操 를 좀 해보니 매우 不 自 由 를 느끼게 된 다. 聖 書 를 읽은 外 에는 読 書 를 못하고 終 日 舍 廊 과 门 间 等 을 淸 潔 修 補 하다. 今 夕 에 舍 廊 에 李 用 厚 氏 一 家 族 ( 六 人 )이 來 往 하다. 金 三 十 円 을 來 納 하다. 淑 烈 이 来 見 하야 퍽 반가웟다. 夕 食 을 同 卓 하고 敬 烈 의 学 費 金 十 圓 과 淑 烈 의 母 가 病 中 이라 하야 治 療 費 로 十 円 을 贈 與 하다. 今 夜 에도 찜질을 좀 하고 12 時 頃 困 眠 하다. 21( 四. 三.) 日 晴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午 前 11 時 頃 에 安 國 洞 礼 拜 堂 에 往 하야 礼 拜 에 参 하고 午 后 一 時 頃 에 南 大 门 小 学 校 에 往 하야 府 議 員 選 挙 投 票 를 하엿다. 이는 大 京 城 府 된 後 의 第 一 回 選 挙 이다. 七 十 萬 府 民 44

( 中 有 権 者 2 萬 餘 人 )을 代 表 하야 府 政 에 参 加 할 代 言 者 를 選 擇 하랴 는 것이다. 나는 完 済 君 에게 淸 潔 한 一 票 를 던저주엇다. 帰 家 하니 午 后 2 時 頃 이다. 조금 쉬이고 夕 陽 에 좀 勞 働 하엿다. 今 朝 에 食 物 이 나뻣든지 会 元 君 이 泄 瀉 하고 身 熱 이 近 四 十 度 이어서 갑자기 重 症 이 되엇다. 11 時 過 就 睡 하다. 22( 四. 四.) 月 晴 后 曇 夜 細 雨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午 后 2 時 頃 에 安 國 町 郵 便 所 에 往 하는 途 中 에 東 亞 日 報 號 外 에서 府 会 議 員 候 補 者 列 名 을 보고 잘못 알어서 完 済 에게 祝 當 選 의 祝 電 을 誤 発 하엿다. 畢 竟 落 選 의 悲 哀 를 맛보게 되엇 다. 洪 寅 基 君 의 편지와 쥐똥나무를 薬 에 쓰라고 小 包 로 보내왓다. 会 元 의 腹 痛 과 下 痢 가 不 止 하야 저의 母 親 의 苦 労 가 더욱 劇 甚 함에 참아 보기조차 어렵다. 夜 11 時 頃 就 睡 하다. 23( 四. 五.) 火 雨 后 晴 午 前 6 時 起 眠. 聖 経. 今 日 도 会 元 의 病 이 不 癒 하야 매우 憂 慮 中 이 다. 夕 陽 에 门 开 城 으로서 丈 母 와 妻 妹 ( 母 女 )가 上 京 来 留 하다. 淸 神 丸 及 穌 合 丸 을 가저와서 服 用 하니 얼마쭘 鎭 定 이 되는듯하다. 나는 午 后 靑 年 会 館 浴 室 에 가서 沐 浴 하다. 夕 에 淑 烈 이 來 하야 寫 眞 과 履 歷 書 를 내엇다. 彼 女 는 벌서 一 個 女 性 이다. 11 時 半 就 睡 하다. 洪 寅 基 君 과 完 済 君 에게 付 書 하다. 24( 四. 六.) 水 晴 夕 驟 雨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午 前 11 時 頃 에 李 墉 君 家 로서 使 者 가 와서 自 働 車 로 朝 鮮 日 報 社 까지 갓다( 李 墉 君 의 婚 姻 式 場 이 三 階 大 講 堂 이 다). 李 墉 君, 文 貞 媛 孃 의 結 婚 式 에 主 礼 를 하엿다. 이는 나의 社 会 生 活 에서 처음 잇는 일이다. 君 에게도 祝 福 받은 結 婚 이 되기를 바 란다. 午 后 2 時 -3 時 朝 鮮 館 에서 披 露 宴 이 잇서 余 亦 往 参 하다. 帰 45

家 하니 妻 君 이 会 元 의 病 症 에 対 하야 몹시 心 痛 한 모양이다. 눈물 을 흘리고 잇다. 余 는 이를 慰 勞 할 兼 卽 時 安 國 町 具 永 淑 医 院 에 갓다가 往 診 갓다고 해서 또 못맛나고 漢 城 医 院 에 가서 薬 을 지어 왓 다. 今 日 은 그럭저럭 紧 張 한 一 日 을 지낫다. 昨 夜 에 病 児 와 同 室 에 서 잠을 잘 자지 못한 結 果 인지 몹시 疲 困 하다. 10 時 過 에 就 睡 하다. 25( 四. 七.) 木 曇 后 晴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모처럼 今 朝 에 体 操 를 다시 하엿다. 今 日 午 前 에 東 一 銀 行 支 店 에 다니어 具 永 淑 医 師 를 往 見 하고 会 元 의 病 을 이야기하엿더니 大 便 檢 査 를 하여보겟다고 하야 帰 家 后 에 檢 便 의 件 을 送 하다. 午 后 4 時 頃 에 洪 錫 厚 氏 를 坚 志 町 100 番 地 로 往 訪 하야 良 久 談 話 하고 淑 烈 의 婚 談 에 対 하야 申 托 하다. 郞 材 는 洪 의 甥 姪 尹 寿 重, 그의 父 親 은 尹 寤 炳 이라 한다. 午 后 6 時 頃 에 靑 年 会 館 에 往 하야 理 事 会 에 参 하야 晩 餐 을 함께 하면서 議 事 를 마첫다. 帰 路 簿 暮 에 和 信 前 에서 意 外 에 一 中 年 客 ( 市 井 風 을 만나니 반가히 脫 帽 하면서 人 事 를 한다. 알고보니 二 十 餘 年 前 靑 年 会 学 館 에서 배우는 靑 年 이다. 今 日 은 아주 老 成 한 人 物 이다. 種 々의 談 話 를 서々 交 換 하엿는데 나다려 어는 会 社 重 役 이 되어보라는 말도 잇섯다. 卽 染 職 会 社 라 한다. 퍽 興 味 잇게 듣고 도라와서 妻 君 과 談 話 하고 12 時 就 睡 하야 自 然 히 이것저것 思 慮 로써 熟 眠 치 못하다. 舍 廊 賃 金 零 條 四 円 을 未 納. 26( 四. 八.) 金 晴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은 会 元 이 좀 差 度 가 잇다. 英 珪 君 이 上 京 하야 会 元 의 薬 用 品 을 手 傳 하엿다. 骨 肉 의 情 이란 深 刻 한 것이다. 寿 鎭 ( 妻 妹 )도 来 見 하엿다. 나는 花 盆 을 가지고 좀 盆 栽 도 하고 整 理 하엿다. 집보러 다니는 사람이 들락날락하야 좀 뒤숭々하 엿다. 隣 家 에 来 留 하는 朴 鼎 鎬 君 이 종々 來 遊 하야 破 寂 이 되엇다. 46

君 은 余 의 同 婿 间 되는 朴 鉉 鎬 君 의 親 弟 이다. 夕 에는 新 闻 을 읽고 11 時 頃 부터 入 睡 하엿다. 꽤 疲 困 하엿던 모양이다. 薬 다려다 노흔것 도 그대로 두고 잣다. 韓 佐 鍵, 昌 信 町 朴 寅 熙 君 에게 付 書 하다. 27( 四. 九.) 土 晴 午 前 6 時 半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11 時 頃 에 出 门 하야 為 先 承 烈 從 에게 電 話 하야 맛나기로 約 束 하고 먼저 昌 信 町 을 가기로 하엿다. 途 中 下 車 하야 宗 廟 앞에서 染 職 工 場 을 찾어 朴 寅 熙 君 을 물엇더니 마침 오지 하니하엿다. 昌 信 町 完 済 를 찾엇다가 맛나지 못하고 朴 寅 熙 君 을 찾어서 또 맛나지 못하고 韋 相 麟 君 을 찾어서 그 婦 人 만 잠간 보앗다. 昌 済 ( 文 宰 ) 君 을 往 訪 하야 良 久 談 話 하고 惠 化 町 에 와 서 商 翊 氏 를 訪 问 不 遇 하고 承 烈 君 을 기다려서 맛나보고 数 時 间 談 話 하고 易 林 에 占 을 처보앗다. 迷 信 이라면 迷 信 이오 決 疑 하는데는 亦 是 好 方 法 이다. 余 의 現 狀 에 対 하야는 如 是 히 警 告 하여 준다. 卽 君 子 失 行 小 人 相 携 라는 文 句 가 잇다. 참 그러하다. 10 時 頃 에 辞 帰 하다. 처음으로 惠 化 町 前 廣 場 에서 電 車 를 탓다. 十 一 時 頃 에 帰 家 하야 妻 君 과 좀 이야기하다가 12 時 頃 服 薬 就 睡 하다. 28( 四. 十.) 日 晴 午 前 6 時 半 起 眠. 聖 経. 体 操. 家 儈 가 찾어와서 이 집을 每 间 380 円 에 팔라고 勧 한다. 午 前 11 時 에 安 國 洞 礼 拜 堂 에 往 하야 礼 拜 에 参 하고 牧 師 請 聘 에 対 한 投 票 에 余 亦 一 票 를 던젓다( 可 ). 午 后 零 時 半 에 闭 会 하고 帰 家 하다. 承 烈 從 이 来 訪 数 時 间 談 話 하고 夕 食 을 同 卓 하다. 現 今 住 家 를 売 却 하랴는데 対 하야 易 林 을 보앗다. 妄 動 은 不 可 하다. 夕 에 다시 承 烈 從 을 往 訪 하야 薬 品 을 求 하랴 하다가 族 叔 商 翊 氏 를 往 訪 하야 良 久 談 話 하다가 거긔서 同 薬 品 을 得 帰 하다. 늦 게 도라오는 中 에 徒 步 도 적지 아니하야 좀 疲 困 하엿다.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47

29( 四. 十 一 ) 月 晴 午 前 7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에 甥 姪 種 根 이 来 訪 하야 良 久 談 話 하고 午 后 3 時 頃 에 辞 去 하다. 妻 妹 夫 婦 ( 金 一 煥 君 )가 来 訪 하야 매 우 고맙고 破 寂 이 되엇다. 午 后 5 時 頃 에 또 惠 化 町 承 烈 을 往 訪 하 다. 昨 日 商 翊 氏 에게서 얻은 薬 이 眞 品 이 아닌지 알수가 업서々 承 烈 의 所 持 品 을 얻으랴 함이다. 6 時 半 頃 에 帰 家 하다. 8 時 頃 에 会 元 에게 그 薬 을 멕엿다. 그 결과 將 如 何. 今 夜 에는 偶 然 히 妻 君 과 雲 雨 의 楽 이 잇섯다. 이는 実 로 二 箇 月 餘 만이다. 30( 四. 十 二.) 火 晴 午 前 6 時 半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에 始 興 妹 弟 가 来 訪 하엿다. 마 침 韓 佐 鍵 君 의 편지가 와서 種 根 의 奉 天 어느 学 校 에 対 한 事 件 이 다. 마침 種 根 도 在 京 한 故 로 오기를 기다려서 商 議 한 結 果 破 綻 이 되고 말엇다. 亦 是 시원섭々하다. 窮 人 之 事 는 每 事 不 成 이다. 午 后 4 時 頃 에 梨 花 高 女 五 十 三 週 年 紀 念 展 览 会 ( 防 共, 防 諜 에 関 한 포스 타, 漫 画, 統 計 等 )의 請 邀 를 받고 往 観 하다. 実 로 無 意 味 한 機 械 的 遊 戱 的 에 不 過 하다. 一 杯 의 冷 茶 와 一 片 의 판을 喫 하고 校 長 申 君 과 暫 話 하고 도라오다가 靑 年 会 館 에서 沐 浴 하고 朝 日 理 髮 館 에 들러 서 承 烈 의 令 允 을 만나서 支 那 戰 爭 에 通 譯 으로 從 軍 하던 이야기를 자서히 듣고 実 로 趣 味 津 々하야 時 间 의 推 移 를 不 知 하고 머리를 좀 깍고 承 烈 從 을 만나서 暫 話 하고 九 時 頃 에 帰 家 하다. 今 日 途 中 에서 南 基 成 君 의 딸을 만나서 暫 話 하다. 10 時 頃 에 夕 食 을 마치고 新 闻 을 보다가 疲 困 하야 就 睡 하다. 31( 四. 十 三.) 水 晴 午 前 6 時 半 起 眠. 聖 経. 体 操. 李 澤 圭 君 이 또 求 乞 을 始 作 한 모양 이다. 不 得 己 拒 絶 하엿다. Y.M.C.A. 李 基 台 君 이 靑 年 原 稿 를 請 하엿 다. 近 日 집보러 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아모것도 할수업다. 今 日 은 48

舍 廊 賃 貸 契 約 書 를 作 成 하다. 夕 에 敬 烈 이 来 見 하다. 太 田 道 庁 衛 生 課 商 億 氏 에게 李 濬 鎬 君 을 為 하야 書 翰 을 付 送 하다. 11 時 頃 就 睡 하 다. 六 月 1( 四. 十 四.) 木 晴 午 前 6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은 終 日 在 家 하야 細 工 을 勞 作 하 고 忠 宰 의 書 를 읽고 卽 答 하다. 今 日 靑 年 原 稿 를 써보랴고 붓을 잡 엇더니 도무지 생각이 整 頓 이 되지 못하야 고만 못썻다. 夕 에 寿 元 이 淸 心 丸 을 사가지고 와서 会 元 의 病 을 물엇다. 적지안케 위로가 된다. 11 時 頃 就 睡 하다. 種 根 이 桑 枝 一 束 을 가저왓다. 2( 四. 十 五.) 金 晴 風 午 前 6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에 朴 寅 熙 君 의 葉 書 가 來 到 하고 午 后 에 商 翊 族 叔 과 完 済 從 이 来 訪 하엿다. 妻 君 이 会 元 을 다리고 完 済 와 함께 寿 松 町 金 医 院 에 가서 診 察 을 받고 薬 品 을 사가지고 왓 다. 牛 尾 와 파리똥나무곰을 먹엇다. 夜 에 靑 年 原 稿 를 써서 翌 午 前 3 時 에 마첫다. 今 年 에 처음으로 原 稿 9 枚 를 썻다. 題 는 時 期 에 関 한 感 想 이다. 몹시 疲 困 하다. 3( 四. 十 六.) 土 晴 風 午 前 7 時 半 起 眠. 聖 経. 体 操. 種 根 의 書 가 來 着 하다. 今 日 은 梨 高 出 身 姜 英 才 가 其 夫 蔡 丙 錫 과 함께 와서 이 집을 每 间 四 百 圓 에 팔라고 한참 졸랏다. 그러나 나는 아직 売 却 하기를 決 定 치 못하야 対 答 치 못하엿다. 靑 年 原 稿 를 李 基 台 君 에게 手 傳 하다. 梨 高 女 講 49

堂 內 에서 故 崔 相 浩 氏 의 令 愛 貞 善 孃 의 婚 式 에 往 参 하다. 帰 路 에 Y.M.C.A.에서 沐 浴 하다. 乘 暮 帰 家 하다. 会 元 이 조곰 差 度 가 잇다. 10 時 過 에 就 睡 하다. 昌 信 町 朴 寅 浩 君 에게 答 書 를 付 送 하다. 10 時 過 에 就 睡 하다. 4( 四. 十 七.) 日 晴 午 前 6 時 半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11 時 頃 에 安 國 町 礼 拜 堂 에 往 하 야 礼 拜 에 参 하고 午 后 一 時 頃 에 晦 宰 를 往 訪 하엿더니 그 夫 婦 는 다 下 鄕 하고 그의 母 親 이 아이들을 다리고 寂 々히 지낸다. 良 久 談 話 하고 여긔서 나와서 桃 花 町 을 向 하엿다. 午 后 2 時 半 頃 에 南 基 成 君 을 訪 问 하야 그의 遺 腹 孫 ( 昨 夏 의 漢 江 에서 溢 死 의 惨 変 을 當 한 后 그 未 亡 人 의 遺 腹 児 이다. 幸 히 男 児 이므로 後 嗣 를 為 하야는 적지안 케 嘱 望 이 된다마는 人 生 의 生 死 変 遷 을 생각하니 모도가 幻 影 인듯 도 하다. 長 時 间 談 話 하는 中 余 의 今 后 生 活 에 対 하야 生 活 方 途 에 도 相 議 하야 보앗다. 何 如 턴 當 分 间 이 嘉 会 齋 를 保 存 하기로 決 定 하다. 南 君 과 夕 食 을 同 盤 하고 9 時 頃 에 辞 帰 하다. 途 中 光 化 门 通 停 留 場 에서 乘 換 할제에 몹시 混 雜 하야 時 計 줄에 佩 用 하던 基 督 敎 育 联 盟 에서 받은 紀 念 章 ( 二 十 五 年 以 上 勤 務 한 者 )을 紛 失 하엿다. 大 損 失 이다. 帰 家 后 에 妻 君 에게 談 話 하엿더니 卽 時 그 자리에 가서 보기까지 하엿스나 마참내 虛 行 하엿다. 電 車 課 에 電 話 하여 주엇다. 몹시 不 快 하엿다. 그러나 妻 君 이 긔어히 한번 가 보는것은 사랑의 힘이 偉 大 한 것을 알겟다. 翌 午 前 一 時 頃 에 就 睡 하야 安 眠 치 못하 다. 洪 寅 基 君 의 書 가 來 到 하엿는데 金 이 40 匁 가 나서 每 匁 에 8.52 円 式 三 百 四 十 餘 圓 어치라 하엿다. 千 圓 의 資 金 에서 인제 三 箇 月 만 에 겨우 340 円 이나 왓다는 것은 可 謂 皮 肉 이라 할 것이다. 可 笑. 5( 四. 十 八.) 月 晴 風 50

午 前 6 時 起 眠. 聖 経. 体 操. 집갑은 五 千 圓 까지 보는 것을 고만 안 팔기로 決 定 하고 謝 絶 하엿다. 午 前 10 時 頃 에 桃 花 町 南 基 成 君 이 紀 念 메달을 가지고 일부러 찾어왓다. 昨 夜 에 君 의 家 门 前 에서 떠러 진 것을 아희들이 発 見 하엿다고 한다. 実 로 神 奇 한 일이다. 조곰만 나와서 길에서 떠러젓스면 영영 일헛슬 것이다. 어찌 何 必 그 门 间 에 떠러지단 말고? 이것을 다시 찾은 것은 무슨 吉 運 을 보하는듯 하엿다. 今 夕 에 妻 君 과 좀 感 情 이 傷 하엿다. 今 日 聘 母 께서 门 开 城 에 나려가섯다. 朴 在 鎬 氏 를 만나서 会 元 의 薬 方 文 을 내엇다. 6( 四. 十 九 ) 火 晴 風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后 3 時 頃 에 洪 錫 厚 氏 를 往 訪 하엿더 니 만나지 못하고 中 央 靑 年 会 館 에 往 하야 沐 浴 하다. 午 后 7 時 頃 에 帰 家 하니 族 叔 商 翊 氏 가 其 弟 와 同 伴 来 訪 하엿다가 도라갓다 한다. 其 弟 를 만나지는 벌서 三 十 餘 年 이다. 今 夜 에는 会 元 에게 薬 을 다려 먹이노라고 其 母 親 이 深 夜 까지 자지 못하고 수고한다. 나도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7( 四. 卄.) 水 曇 風 靜 午 后 雨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十 一 時 頃 에 惠 化 町 訥 宰 族 叔 을 往 訪 하야 昨 日 兄 弟 份 이 枉 临 함을 謝 礼 하고 其 弟 를 만나랴 하엿더 니 벌서 下 鄕 하엿다 하야 만나지 못하고 話 로 数 時 间 을 費 하엿 다. 午 食 을 同 卓 하고 雨 戱 로 因 하야 좀 기다리다가 마참내 冒 雨 帰 来 하다. 오다가 齋 洞 四 街 牛 肉 店 에서 避 雨 하는 中 長 時 间 비가 끝 치지 아니하야 牛 肉 에 対 한 이야기를 만히 들어서 여긔에서도 적지 아니한 知 識 을 얻엇다. 牛 肉 의 部 分 的 名 詞 가 数 百 가지라 한다. 午 后 7 時 過 에 비가 개이는 故 로 帰 家 하다. 今 夜 에는 隣 家 朴 在 鎬 氏 가 来 訪 하야 良 久 談 하다. 今 夜 에도 妻 君 과 感 情 이 傷 하야 한참 無 言 劇 을 演 하다. 12 時 頃 就 睡 하다. 今 朝 海 元 의 書 를 견하다. 51

8( 四. 卄 一.) 木 晴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부터 会 元 은 確 実 히 平 癒 에 가까워 진다. 午 后 一 時 頃 에 京 城 駅 에 往 하야 丈 人 全 壽 斌 氏 를 迎 接 하엿다 (시부렴 식힐 女 児 를 一 名 다리고 올라오는 터이다). 氏 는 먼저 紅 把 洞 次 女 婿 金 一 煥 을 보고 嘉 会 町 으로 오시겟다 하야 나는 세부란 스 病 院 에 들러서 会 元 의 蛔 虫 丸 二 介 를 買 求 하다. 帰 家 하니 丈 人 은 아직 아니 오시고 웬 개가 와서 妻 君 은 门 开 城 개라고 한참 戱 劇 을 演 하엿다. 아마 门 开 城 을 너무 몹시 생각하니까 개가 다 幻 影 으로 보이 는 것이라고 나는 弄 談 을 하엿다. 얼마 後 에 丈 人 公 이 오서々 夕 食 을 同 卓 하고 7 時 26 分 車 로 下 去 하시는데 다시 䬻 送 하엿다. 夕 食 后 朴 在 鎬 氏 를 訪 问 하야 만나지 못하고 그길로 鄭 世 権 氏 를 訪 问 하야 良 久 談 話 하고 金 銭 貸 借 에 関 한 言 約 을 하엿다. 12 時 頃 에 作 別 帰 家 하다. 늦은 까닭에 安 眠 을 不 得 하다. 9( 四. 卄 二.) 金 晴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中 은 在 家 하야 무슨 祝 辞 를 起 草 하엿다( 鄭 世 権 氏 를 為 하야). 午 后 一 時 半 頃 에 西 大 门 漢 銀 支 店 에 往 하야 定 期 預 金 ( 期 限 八 月 二 十 一 日 ) 額 1960 円 을 擔 保 로 하고 同 額 을 借 用 하엿다. 空 然 히 귀찬 形 式 이 繁 多 하야 적지안케 不 快 하엿 다. 제돈 주고 찾어가는데 무슨 委 折 이 이처럼 만흘가. 이러한 것이 所 謂 文 化 生 活 経 済 生 活, 社 会 生 活 인가? 그길로 安 國 町 에 와서 金 60 円 을 찾어서 2000 円 을 가지고 도라왓다. 鄭 世 権 氏 를 往 訪 하엿다 가 出 他 不 遇 하고 帰 家 하엿더니 夕 陽 에 鄭 氏 가 来 訪 하야 借 用 証 과 金 貳 仟 圓 을 貸 付 하엿다. 祝 辞 草 도 手 交 하엿다. 今 夕 에 意 外 에 妻 君 과 感 情 이 조하저 雲 雨 楽 을 交 換 하엿다. 오라간만에 脇 部 에 찜질을 하고 不 知 中 熟 睡 하엿다. 10( 四. 卄 三.) 土 晴 52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早 朝 에 花 洞 福 德 房 朴 寿 晩 君 이 來 하야 家 垈 를 5100까지 주마고 말하엿다. 그러나 當 分 间 中 止 하기로 決 定 하엿다고 婉 曲 히 말하엿다. 今 日 은 在 家 靜 養 하다. 夕 에 細 瑣 한 感 情 으로 妻 君 과 또 말다툼을 하엿다. 11 時 頃 就 睡 하다. 11( 四. 卄 四.) 日 晴 風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11 時 半 頃 에 安 國 頂 礼 拜 堂 에 往 하 여 礼 拜 에 参 하고 闭 会 后 에 偶 然 히 張 貞 心 孃 을 만나서 歓 談 하엿다. 松 都 에 잇던 일이 벌서 二 十 年 前 의 일이다. 午 后 一 時 半 頃 帰 家 하 야 休 眠 하고 一 済 及 世 済 兄 弟 가 来 訪 하야 良 久 談 話 하다. 洪 寅 基 君 에게 黑 葉 書 一 枚 를 送 하다. 夜 에는 妻 君 이 沐 浴 場 에 가고 나는 原 稿 를 좀 썻다. 12 時 頃 就 睡 하다. 今 夜 에는 偶 然 히 妻 君 과 性 戱 가 잇섯다. 近 來 에 罕 有 한 不 節 制 이다. 12( 四. 卄 五.) 月 晴 風 旱 症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学 生 俱 樂 部 에 原 稿 五 枚 를 써보냇다. 꽤 오라간만에 韓 佐 鍵 의 書 를 보니 间 島 局 子 街 過 次 에 보낸 편지 다. 昔 年 東 滿 遊 览 하던 追 憶 이 自 然 히 이러난다. 今 日 은 더욱히 昨 夜 의 不 節 制 로 因 하야 퍽 疲 労 하다. 夕 食 后 에 散 步 次 로 나섯다가 露 梁 津 甥 姪 女 沈 勉 根 家 를 訪 하야 良 久 談 話 하고 10 時 過 에 떠낫 다. 漢 江 橋 의 風 景 은 漸 々 現 代 都 市 色 을 나타낸다. 11 時 頃 에 帰 家 하니 妻 君 이 마저주어서 寂 々하지 아니하엿다. 比 較 的 熟 睡 하다. 今 夜 에도 性 戱 가 잇섯다. 甚 한 不 節 制 이다. 攝 生 에 一 層 注 意 하여야 하겟다. 13( 四. 卄 六.) 火 曇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中 은 休 養 心 身 하다. 日 來 에 心 身 이 좀더 不 快 하다. 午 后 5 時 頃 에 洪 錫 厚 君 을 往 訪 하야 孫 女 婚 談 에 53

対 하야 其 间 経 過 를 물어보앗더니 무슨 確 定 的 答 言 이 업다. 亦 是 緣 이 업는가보다. Y.M.C.A.에 往 하야 沐 浴 하고 安 君 을 만나서 数 言 을 交 換 하는 中 向 日 에 누구에게 듣던 말과 같이 柴 炭 商 을 하느냐? 问 하야 苦 笑 을 不 禁 하엿다. 참 알수업는 世 上 이다. 帰 路 에 安 國 町 金 相 鎬 君 과 数 語 를 交 換 하고 乘 暮 帰 家 하야 夕 食 后 新 闻 을 좀 읽고 12 時 頃 就 睡 하다. 白 米 一 包 에 19 円 으로 買 入. 14( 四. 卄 七.) 水 曇 最 低 18 1 最 高 25 4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은 暑 氣 頗 高 하고 心 身 도 疲 困 하 야 終 日 読 書 도 思 索 도 업시 보내고 다만 家 事 世 務 에 用 心 하엿다. 今 日 에 장적 百 介 를 11 円, 雇 金 1 円 에 패엇다. 이거면 한여름을 지 낼 予 定 이다. 夜 에는 困 疲 하야 甘 眠 하엿다. 15( 四. 卄 八 ) 木 晴 暑 氣 頗 高 今 日 에 처음으로 居 室 장지를 떼노핫다. 午 前 十 一 時 頃 에 晦 宰 가 其 児 德 淳 을 다리고 来 訪 하엿다. 오라간만에 자못 欣 快 히 이야기하엿 다. 今 日 도 暑 氣 頗 酷 하야 終 日 아모것도 할수 업섯다. 夜 에는 妻 君 의 助 力 으로 脇 部 에 찜질을 하고 12 時 頃 熟 睡 하다. 線 香 을 始 用. 16( 四. 卄 九.) 金 晴 暑 氣 漸 酷 午 前 7 時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日 도 終 日 在 家 休 養 하다. 昌 信 町 朴 寅 熙 君 의 書 를 接 読 하다. 今 日 도 終 日 在 家 休 養 하다. 洪 寅 基 君 과 海 元 에게 付 書 하다. 敬 烈 이 왓다 가고 妻 君 이 会 元 을 다리고 樓 上 町 敬 烈 의 家 에 갓다 왓다. 이는 敬 烈 母 子 의 生 日 이 來 日 曜 日 인 故 로 祝 意 를 表 하기 為 하야 金 二 円 을 가저갓다. 今 夜 에는 偶 然 히 妻 君 과 性 戱 가 잇섯다. 甚 히 不 節 制 의 生 活 이다. 12 時 過 에 混 睡 하 다. 54

17( 五. 一.) 土 曇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도 暑 熱 을 避 하야 在 家 靜 養 하다. 靑 年 雜 誌 社 로서 扇 子 一 柄 을 餽 贈 하엿다. 近 日 靑 年 을 為 하야 投 稿 도 못하고 푸레센트만 받는 것은 좀 沒 廉 한 일이다마는 却 之 為 不 恭 이라 하기보다는 차라리 自 進 하야 多 少 间 助 力 하는 것이 조흘 듯하다. 夕 食 后 新 闻 을 읽고 10 時 過 就 睡 하다. 18( 五. 二 ) 日 晴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은 舊 曆 으로 五 月 二 日 敬 烈 의 母 子 生 日 이다( 敬 烈 의 十 四 周 生 日 ). 午 前 9 時 頃 에 会 元 母 子 와 함께 三 人 이 同 伴 하야 樓 上 町 (그 住 所 )에 갓다. 敬 烈 은 学 校 의 命 으로 龍 山 駅 에 나아갓다. 저의 居 室 에 書 籍 을 詳 考 하여 보다가 五 年 前 크 리스마쓰 때에 저의 母 에게 주엇던 日 々の 力 이 꼬처잇다. 이것을 敬 烈 이 잘 읽기를 心 祝 하엿다. 居 無 何 에 敬 烈 이 帰 来 하엿기에 이 책을 잘 읽으라고 勧 하엿다. 朝 飯 을 喫 하고 나는 먼저 安 國 町 礼 拜 堂 에 와서 新 任 한 牧 師 崔 巨 德 氏 의 說 敎 를 듣고 적이 慰 安 되엇다. 暫 時 帰 家 하야 妻 君 의 도라오는 것을 보고 午 后 2 時 半 에 다시 崔 巨 德 牧 師 委 任 式 에 往 参 하엿다. 前 牧 師 金 禹 鉉 君 의 寂 々한 顔 色 도 보인다. 闭 会 后 茶 菓 가 잇섯다. 桃 花 町 南 松 学 長 老 가 來 参 하엿기에 함께 집에 도라와서 種 々의 談 話 를 交 換 하는 中 年 來 紛 爭 의 渦 中 에 잇던 京 城 老 会 와 京 中 老 会 가 合 同 하기까지의 経 過 를 이야기 들엇 다. 夕 食 을 同 卓 한 后 10 時 頃 에 南 君 을 送 하다. 모처럼 脇 部 에 찜질 을 하고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19( 五. 三.) 月 晴 后 曇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은 終 日 無 為 度 日 하다. 昨 夜 에 밀 린 新 闻 을 읽은 것이 時 间 의 大 部 分 을 차지하엿다. 夜 에는 Thought that inspire 를 좀 飜 譯 하다. 11 時 頃 就 睡 하다. 55

20( 五. 四.) 火 晴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朴 在 鎬 君 이 来 訪 하야 貸 借 에 関 하야 言 約 하고 寬 勳 町 東 銀 支 店 에 往 하야 500 円 金 을 찾아서 朴 在 鎬 氏 에게 貸 與 하엿다. 暫 時 帰 家 하야 滌 暑 하고 午 后 3 時 頃 에 靑 年 会 館 에 往 하야 沐 浴 하고 夕 暮 에 李 大 偉 君 을 訪 问 하야 良 久 敍 懷 하다. 乘 暮 帰 家 하야 夕 食 后 新 闻 을 좀 읽으랴다가 困 労 를 不 勝 하야 11 時 頃 就 睡 하다. 21( 五. 五.) 水 細 雨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朝 鮮 日 報 社 学 芸 部 記 者 金 永 寿 君 이 来 訪 하야 朝 鮮 에 演 說 이 생긴 由 來 를 이야기하여 달라하야 獨 立 協 会 쩍부터 四 十 餘 年 의 演 說 史 를 대강 이야기하엿다. 12 時 頃 에 靑 年 会 館 에 往 하야 靑 年 의 時 期 에 対 한 所 感 이란 余 의 短 稿 를 校 阅 하 엿다. 午 后 2 時 頃 帰 家 하다. 居 室 電 灯 이 故 障 이 나서 電 話 를 비러 서 긔별하야 修 繕 하엿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11 時 頃 就 睡 하다. 妻 君 이 明 日 淑 烈 의 生 日 을 為 하야 樓 上 町 에 간다고 하다가 너무 조 름에 못이긔어 자버린 모양이다. 22( 五. 六 ) 木 晴 午 前 6 時 半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은 陽 曆 으로 敬 烈 의 生 日 이요 舊 曆 으로 淑 烈 의 生 日 이다. 孫 女 는 滿 十 八 歲 孫 子 는 滿 十 四 歲 가 되 엇다. 渠 父 의 病 臥 하던 時 가 十 一 週 年 이다. 実 로 光 陰 은 電 邁 하다. 午 后 에 博 文 誌 를 為 하야 小 篇 을 草 하다. 间 島 에서 韓 佐 鍵 君 의 보 낸 편지를 받고 반가웟다. 夕 에 敬 烈 이 오고 妻 君 은 樓 上 町 에 갓다. 나는 齿 痛 으로 鍾 路 崔 永 植 医 師 에 往 하엿다. 帰 家 하야 会 元 을 보아 주고 12 時 頃 就 睡 하다. 23( 五. 七.) 金 曇 56

午 前 6 時 半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中 은 그럭저럭 時 间 을 보냇다. 近 日 齿 痛 으로 頭 痛 까지 잇서々 都 是 不 快 하다. 午 后 6 時 에 中 央 靑 年 理 事 会 에 往 参 하야 晩 餐 을 함께 하고 闭 会 后 京 城 靑 年 会 館 內 에서 门 开 催 하는 前 朝 鮮 高 等 法 院 長 渡 邊 暢 氏 追 悼 会 에 往 参 하다( 尹 致 昊 翁 의 誘 導 로). 82 才 의 高 齡 으로 貴 族 院 議 員 勅 選 까지 받은 크리스챤으 로서 健 全 한 人 格 者 인 것을 알게 되엇다. 그의 遺 蹟 으로 書 画 몃 幅 이 展 览 되어 더욱 故 人 의 学 德 을 追 想 하게 되엇다. 二 十 餘 年 만에 曾 田 嘉 伊 智 氏 의 말을 들은것도 欣 快 하다. 帰 路 에도 尹 致 昊 氏 와 同 行 하 게 되엇다. 10 時 過 에 帰 家 하야 新 闻 을 읽고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24( 五. 八.) 土 曇 夜 雨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妻 妹 寿 鎭 이 来 訪 하야 반가웟다. 妻 君 이 児 孩 를 다리고 나가서 五 六 時 间 만에 도라왓다. 나는 집을 직히고 寫 眞 틀을 만지노라고 여러 時 间 을 보냇다. 夜 에는 Thought that inspire 에서 成 功 의 秘 訣 이라는 것을 譯 하엿다. 11 時 頃 就 睡 하다. 偉 人 의 話 를 注 文 하다. 25( 五. 九.) 日 細 雨 后 晴 午 前 6 時 半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11 時 半 頃 에 安 國 町 礼 拜 堂 에 往 하야 礼 拜 에 参 하다. 洪 寅 基 君 의 書 를 読 하고 答 送 하다. 博 文 誌 稿 를 써서 博 文 書 館 에 보냇다( 題 는 書 籍 과 社 会 敎 育 ). 今 夜 에는 모 처럼 妻 君 의 看 護 로 脇 部 에 찜질하고 12 時 頃 에 入 睡 하야 安 眠 하다. 26( 五. 十.) 月 晴 午 前 6 時 半 起 眠. 聖 経. 体 操. 甥 姪 種 根 이 来 訪 하야 敍 懷 하고 昨 日 에는 金 敎 信 君 의 引 導 로 彰 義 门 外 柳 永 模 君 家 에서 祈 禱 会 를 열 엇다 한다. 柳 君 의 消 息 을 오라간만에 듣고 문득 懷 舊 의 情 이 낫다. 種 根 이 午 前 에 辞 帰 하는데 明 日 부터 貞 陵 里 金 敎 信 君 의 家 에 来 留 57

하겟다고 한다. 저의 信 仰 生 活 이 向 上 発 展 되기를 為 하야 祈 禱 한 다. 今 日 午 后 에는 무슨 詩 句 를 좀 차저보랴고 묵은 日 誌 를 들처 阅 览 하엿다. 英 文 格 言 에서 三 体 金 言 을 譯 出 하엿다.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家 賃 十 四 円 을 來 納 하다. 27( 五. 十 一.) 火 曇 冷 午 前 6 時 半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日 은 妻 君 이 会 元 을 다리고 外 出 하야 午 后 5 時 頃 에야 도라왓다. 홀로 집을 직히고 英 文 格 言 을 좀 飜 譯 하엿다. 午 后 5 時 半 頃 에 中 央 靑 年 会 館 에 往 하야 沐 浴 하고 吳 天 卿 牧 師 를 만나서 이야기 하엿다. 帰 路 에 李 柱 浣 長 老 를 病 席 으로 訪 问 하야 良 久 談 話 하고 阮 堂 先 生 의 詩 를 忘 却 한 句 를 물어 알엇다. 先 生 은 実 로 眞 人 이다. 後 世 人 이 다만 筆 로만 稱 道 함은 実 로 先 生 의 一 部 分 을 僅 知 하는 것이다. 午 后 9 時 頃 에 帰 家 하니 敬 烈 이 다니 어갓다 한다. 夕 食 을 喫 하니 벌서 10 時 頃 이다. 新 闻 을 채보지 못하 고 12 時 頃 就 睡 하다. 28( 五. 十 二.) 水 曇 細 雨 乍 晴 午 前 7 時 起 眠. 体 操. 聖 経. 甥 姪 婦 ( 任 晦 宰 母 親 )가 来 訪 하얏다. 今 日 은 防 空 演 習 을 한다 云. 午 后 5 時 半 頃 에 丈 人 이 意 外 에 上 京 来 訪 하엿다. 少 焉 에 帰 鄕 하시는 故 로 安 國 電 車 停 留 場 까지 䬻 送 하다. 淑 烈 이 來 하야 반가웟다. 敬 烈 의 学 費 를 十 圓 주엇다. 今 夜 에는 妻 君 의 看 護 로 脇 部 에 찜질하고 12 時 頃 에 就 睡 하다. 29( 五. 十 三.) 木 晴 午 前 6 時 半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日 은 終 日 無 為 하엿다. 夕 에 敬 烈 이 와서 学 費 를 더 請 求 하는 故 로 좀 남으라고 저의 過 分 의 生 活 에 対 하야 訓 戒 하엿다. 三 口 가 七 o 円 收 入 가지고 어렵다고 말하니 한 푼도 收 入 업는 사람이 어찌할수 잇슬것가? 不 合 理 도 甚 한 者 이다. 58

敬 烈 을 보낸 后 에 마음이 都 是 不 平 하다. 12시 就 睡 하야 終 夜 安 眠 치 못하다. 30( 五. 十 四.) 金 晴 午 前 7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10 時 頃 에 鄭 世 権 氏 를 往 訪 하야 月 終 利 子 15 4 / 100 을 受 取 하다. 집에 도라와서 午 食 을 좀 하고 午 后 3 時 頃 에 나서々 金 相 鎬 君 에게 柴 粮 価 를 淸 算 하고 安 國 郵 便 所 에 往 하야 金 20 円 을 請 求 하다. 4 時 頃 에 京 城 府 庁 에 往 하야 戶 別 稅 에 関 한 件 을 調 査 하니 余 는 梨 高 에 退 職 한 報 告 가 업기 때문에 減 하지 못하엿고 学 校 費 는 昨 年 보다 三 倍 가 增 加 한 때문에 昨 年 보다 增 加 된 것이라고. 敬 烈 의 戶 別 稅 는 十 三 円 餘 라는 것은 錯 誤 라고 4 円 19 㦮 單 期 라 한다. 그길로 京 城 靑 年 会 에서 门 开 催 하는 基 督 敎 联 合 会 平 議 員 会 에 出 席 하고 帰 路 에 鍾 路 Y.M.C.A. 下 層 齿 科 의 崔 永 植 을 보 고 齿 痛 에 対 하야 相 議 하다. 七 時 에 夜 间 金 庫 에서 稅 金 을 내엇다. 乘 暮 帰 家 하니 会 元 이 飮 料 水 가지고 작난하는 故 로 激 憤 禁 止 하엿 다. 今 夜 에는 홈자말로 두마듸 짓거린 것이 또 妻 君 에게 誤 解 를 사 서 또 한참 無 言 劇 을 演 出 하엿다. 脇 部 에 찜질하고 12 時 頃 就 睡 하 다. 七 月 1( 五. 十 五.) 土 晴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日 은 会 元 母 子 와 傭 女 까지 總 出 動 하 야 会 元 을 朝 日 理 髮 館 ( 重 民 의 経 営 )에 가서 억지로 理 髮 을 식혓다. 나는 靑 年 会 館 에 往 하야 沐 浴 하고 親 友 들과 談 하고 午 后 六 時 頃 帰 家 하다. 今 夜 에는 몹시 疲 困 하야 일즉 就 睡 하다. 59

2( 五. 十 六.) 日 曇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11 時 에 会 元 母 子 와 同 伴 하야 安 國 町 礼 拜 堂 에 往 하여 姜 炳 周 牧 師 의 說 敎 를 듣고 新 任 牧 師 崔 巨 德 氏 歓 迎 会 費 三 十 㦮 을 내엇다. 午 后 零 時 半 에 帰 家 하야 午 后 에는 다만 粧 板 뚜러진것을 修 補 하고 夜 에 新 闻 을 묵은것 四 日 分 을 읽고 10 時 半 頃 에 就 睡 하다. 3( 五. 十 七.) 月 曇 暑 熱 酷 C33 5 F92 5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은 찜질을 脇 部 에 하고 午 后 에 는 더위와 싸호면서 細 務 를 보앗다. 今 夕 에도 妻 君 이 感 情 이 低 氣 压 中 에 잇서々 우주 不 安 한 中 에 就 睡 하다. 四 五 日 밀린 新 闻 을 읽 엇다(12 時 頃 까지에). 4( 五. 十 八.) 火 曇 驟 雨 午 前 7 時 起 眠. 体 操. 聖 経. 近 日 은 齿 痛 과 脇 痛 이 兼 発 하야 아주 不 快 하다. 今 日 도 終 日 靜 養 하고 比 較 的 愉 快 히 보냇다. 夜 에도 찜 질을 하다가 11 時 頃 에 不 知 中 入 眠 하다. 5( 五. 十 九.) 水 曇 夕 陽 驟 雨 午 前 7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은 脇 部 에 찜질을 하엿다. 午 后 에도 아모것도 할수업시 齿 痛 으로 辛 苦 하엿다. 夜 에는 読 書 를 좀 하다가 病 齿 一 部 를 自 手 로 拔 去 하야 좀 고통하엿스나 매우 시원하 다. 可 謂 알턴이 빠진것이다( 如 拔 痛 齿 ). 出 血 이 좀 되어 頭 痛 이 난 다. 12 時 頃 에 就 睡 하야 比 較 的 熟 睡 하다. 6( 五. 卄.) 木 曇 午 前 7 時 起 眠. 体 操. 聖 経. 英 文 聖 経 이 잘 읽어저서 매우 愉 快 하 고 또 齿 痛 이 업서저서 아주 新 鮮 한 기분이 난다. 今 日 도 더위와 60

싸호면서 찜질을 하고 夕 陽 에 英 文 格 言 을 좀 읽고 夜 에도 찜질을 하고 12 時 頃 就 睡 하다. 7( 五. 卄 一.) 金 曇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日 은 支 那 事 変 二 周 年 紀 念 이라 하 야 여러가지 官 公 私 團 体 的 行 事 가 잇다. 나는 아모데도 가지 못하 고 집에서 찜질만 하고 午 后 에는 七 七 紀 念 日 에 際 하야 라는 小 論 文 을 起 草 하엿스나 都 是 心 事 가 散 乱 하야 成 篇 을 못하엿다. 午 后 5 時 頃 에 妻 君 이 会 元 을 다리고 京 城 運 動 場 에 가서 구경하고 저물게 帰 家 하엿다. 그리하야 저녁밥을 지어 먹고나니 벌서 10 時 半 頃 이엇 다. 12 時 頃 就 睡 하다. 8( 五. 卄 二.) 土 晴 暑 熱 頗 酷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은 在 家 하야 아이와 그럭저럭하 엿다. 午 后 5 時 半 頃 에 나서々 京 城 호텔( 南 山 町 )에 往 하야 基 督 联 合 会 第 二 回 總 会 에 代 表 者 와 評 議 員 들의 懇 談 晩 餐 会 에 参 席 하니 마 침 記 念 撮 影 을 하는 故 로 余 亦 列 立 하엿다. 晩 餐 中 에 日 本 內 地 联 盟 으로서 派 遣 된 代 表 二 人 의 이야기가 잇서々 매우 興 味 잇섯다. 日 本 內 地 에서는 도리혀 近 者 에 基 督 敎 勢 가 好 轉 하는 모양이라 한다. 정말 반가운 일인지 政 治 家 는 항상 基 督 敎 를 利 用 하랴 한다. 우리 는 어찌할가? 神 께 從 하랴? 人 에 從 하랴? 9 時 頃 에 闭 会 帰 家 하야 不 快 한 中 에 12 時 頃 就 睡 하다. 9( 五. 卄 三.) 日 午 前 晴 最 高 F98 2 C36 8 酷 暑 夜 雷 雨 午 前 6 時 起 眠. 体 燥. 聖 経. 午 前 11 時 頃 에 安 國 礼 拜 堂 往 하여 崔 巨 德 牧 師 의 說 敎 를 듣고 도라오는 길에 理 髮 하엿다. 昨 今 은 더위로 써 꼼 하기가 실헛다. 今 日 午 后 에도 妻 君 은 会 元 의 外 叔 母 咸 興 行 을 䬻 送 하러 나갓다. 夕 陽 에 甥 姪 種 根 이 来 訪 하야 良 久 談 話 하 61

고(저의 明 春 東 京 留 学 의 壯 志 를 듣고 感 激 하엿다) 夕 에 雷 雨 가 잇 섯다. 安 國 礼 拜 堂 에서 新 任 牧 師 崔 巨 德 氏 의 歓 迎 会 와 兪 昌 兼 長 老 ( 天 津 移 住 ) 送 別 会 를 兼 設 하엿는데 마침 電 灯 이 꺼저서 燭 下 에서 数 十 人 의 男 女 敎 友 가 무릅을 맞대고 안저서 茶 菓 를 나누고 꽤 長 時 间 懇 話 가 잇섯다. 나는 두분 歡 迎 辞 와 送 別 辞 를 兼 하야 말하엿다. 이것이 公 门 开 席 上 에서 말하는 것으로는 今 年 以 來 처음인가보다. 10( 五. 卄 四.) 月 晴 午 后 細 雨 午 前 6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도 아모것도 못하엿다. 夕 에는 葉 書 三 枚 를 썻다. 海 元 從 姪, 洪 寅 基, 朝 鮮 日 報 社 事 業 部 長 等 處 에. 今 日 夕 刊 을 보니 昨 日 더위는 七 年 來 의 酷 暑 라고 한다. 攝 氏 36.8, 華 氏 로는 98.24 어지간한 더위다. 今 日 은 바람과 비가 잇서々 매우 선々하엿다. 今 夜 에는 오라간만에 妻 君 과 雲 雨 의 楽 을 함께 하엿다. 11 時 頃 에 就 睡 하다. 比 較 的 熟 睡 하다. 11( 五. 卄 五.) 火 雨 午 前 6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中 은 会 元 의 遊 戱 具 를 修 繕 하노라 고 汨 沒 하엿다. 午 后 一 時 頃 에 隣 友 朴 在 鎬 氏 가 来 訪 하야 話 로 時 间 을 費 하엿다. 午 后 5 時 頃 에 Y.M.C.A. 沐 浴 場 에 往 하야 十 餘 日 묵은 塵 垢 를 洗 漱 하고 兼 하야 두어 친구를 만나 보앗다. 乘 暮 帰 家 하니 敬 烈 愛 孫 이 来 訪 하야 良 久 談 話 하엿다. 今 日 은 좀 疲 困 을 늑 긴다. 新 闻 을 보다가 마치지 못하고 11 時 頃 就 睡 하다. 12( 五. 卄 六.) 水 快 晴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聖 書 之 言 을 좀 읽고 큰 慰 安 을 얻엇 다. 今 日 은 英 語 格 言 集 에서 Do it now 와 The man in the boy 二 篇 을 無 難 히 譯 出 하야 愉 快 하엿다. 夕 에는 新 闻 을 보다가 매우 疲 困 하야 11 時 頃 就 睡 하다. 62

13( 五. 卄 七.) 木 晴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日 은 聖 書 를 읽고 만흔 힌트를 얻엇 다. 靑 年 原 稿 十 餘 枚 를 書 了 하엿는데 題 는 國 民 精 神 과 基 督 信 者 의 覚 醒 이라는 題 이다. 夜 12 時 에 마치엇다. 愉 快 하다. 近 來 에 모처럼 筆 致 를 얻엇다. 敬 烈 이 와서 夏 休 间 鉄 道 旅 行 에 割 引 券 을 얻으랴고 保 証 人 의 도장을 찍어달라는 것이다. 저는 벌서 一 個 靑 年 이다. 12 時 過 就 睡 하다. 14( 五. 卄 八.) 金 晴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靑 年 原 稿 를 郵 便 으로 付 送 하다. 今 日 도 英 文 格 言 ( 詩 二 篇 )을 譯 述 하다. 夜 12 時 까지 글 쓰고 新 闻 보기 에 餘 暇 가 업섯다. 今 日 도 매우 더웁다.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15( 五. 卄 九.) 土 晴 酷 暑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朝 에는 英 文 聖 経 을 字 典 찾지안코 그냥 읽을수 잇서々 매우 愉 快 하엿다. 八 時 半 에 朝 食 을 맛치고 譯 文 을 整 理 하야 일을 꽤 만이 한 셈이다. 能 率 的 으로 一 日 을 살엇다. 10 時 過 에 이 붓을 노코 쉬이랴 한다. 16( 五. 卅.) 日 晴 酷 暑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11 時 半 頃 에 安 國 洞 礼 拜 堂 에 往 하 니 兪 昌 兼 長 老 의 告 別 說 敎 가 잇서々 자못 悵 懷 를 不 禁 하엿다. 저는 三 十 年 间 貧 窮 과 싸호면서도 信 仰 을 직혀왓다. 이제 七 十 老 軀 로써 天 津 까지 轉 居 한다하니 人 의 一 生 이라는 이러케도 어렵고 또 속한 것이다. 君 은 這 间 二 大 惨 境 을 當 하엿다. 처음에 泰 山 같이 信 賴 하 던 舍 弟 를 死 別 하고 老 境 에 其 二 男 의 惨 慽 을 當 하엿다. 오 하느님 이여, 그의 앞길에 祝 福 하여 주시사 最 後 까지 信 仰 에서 살게 하소 서. 零 時 半 頃 에 帰 家 하야 午 食 后 에 阮 堂 先 生 肖 像 에 그 詩 一 首 를 63

記 入 하야 두엇다. 詩 는 卽 如 左 하다. 居 鄕 何 必 異 京 華 隨 俗 化 光 在 自 家 所 過 如 令 心 火 起 其 防 莫 若 耳 風 過 惡 將 除 去 無 非 草 好 取 看 來 摠 是 花 故 調 雅 琴 山 水 外 滄 浪 一 曲 為 君 歌 ( 某 宗 人 이 시굴 常 民 逢 辱 하엿다고 懲 治 하여달라는 懇 請 에 対 하야 此 詩 一 首 를 지어보냇다는 말이 잇다) 夕 食 后 에 会 元 과 暫 時 遊 戱 하다가 聖 書 之 言 에서 페스탈로지 傳 을 읽고 大 望 을 얻엇다.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17( 六. 一.) 月 晴 酷 暑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은 아모것도 못하고 누어 잇섯 다. 夕 에 聖 書 之 言 을 좀 읽어서 慰 安 을 얻엇다. 不 滿 의 一 日 을 보내고 말엇다. 夜 에도 더위는 물러가지 아니하엿다. 18( 六. 二.) 火 晴 夜 小 雨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은 더위와 싸호면서 聖 書 之 言 을 좀 읽엇다. 午 后 4 時 頃 에 Y.M.C.A.에 가서 沐 浴 하고 社 交 室 에 서 좀 쉬엇다. 帰 来 하는데 甚 히 더워서 全 身 이 온통 땀투성이가 되 엇다. 今 夜 에는 妻 君 과 또 感 情 의 衝 突 이 이러나서 한참 劇 을 演 하 엿다. 밤까지도 몹시 더워서 能 히 安 眠 할 수가 업섯다. 妻 君 의 劇 으 로 因 하야 자다가 가끔 이러나서 安 眠 치 못하엿다. 19( 六. 三.) 水 晴 最 高 36.7 夜 에 驟 雨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日 도 終 日 더위와 씨름하면서 별로 하는일 업시 疲 困 하엿다. 圖 書 類 를 整 理 하다가 菜 根 譚 一 冊 이 업서진것을 発 見 하고 여러곤데 찾어보다가 말엇다. 夜 12 時 頃 就 睡 하다. 20( 六. 四.) 木 晴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에 海 元 의 편지와 文 一 平 氏 遺 稿 64

発 刊 에 対 한 紀 念 会 合 에 参 席 하라는 通 知 가 잇기에 간다고 答 하엿 다. 君 은 相 當 한 朝 鮮 史 識 을 가지고 多 年 间 操 觚 의 生 活 에 많은 貢 獻 이 잇섯다. 今 日 은 会 元 의 第 三 週 生 日 이다. 저의 母 親 의 愛 力 으 로 肉 餐 을 準 備 하여 祝 意 를 表 하엿다. 朴 在 鎬 氏 가 来 訪 하야 長 時 间 談 話 하다. 今 日 도 몹시 더워서 終 日 在 家 休 息 하다. 夕 에 敬 烈 이 菓 子 를 사가지고 会 元 의 生 日 을 祝 하기 為 하야 왓다. 景 福 中 学 의 一 学 期 成 績 表 도 보앗다. 中 以 上 은 되는 모양이다. 11 時 頃 就 睡 하 다. 21( 六. 五.) 金 晴 酷 暑 C37 7 F99 9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朴 在 鎬 氏 의 請 邀 를 받아가서 午 餐 을 同 卓 하고 두어 친구와 初 面 人 事 를 하엿다. 圍 碁 도 観 光 하고 午 后 4 時 頃 에 帰 家 하엿다가 5 時 頃 에 出 门 하야 京 城 ホテル에서 会 集 하는 湖 岩 文 一 平 君 의 史 話 集 出 版 記 念 会 에 出 席 하야 晩 餐 을 함께 数 十 人 의 知 識 階 級 人 士 와 하면서 故 人 에 対 한 追 憶 談 이 만히 잇섯다. 나도 君 을 마지막 路 上 에서 三 月 어느날 맛나고 情 談 하던 생각을 하고 灒 然 히 눈물을 먹음엇다. 闭 式 后 에 後 庭 松 林 에서 梁 柱 三 氏 와 함께 略 一 時 间 対 話 하다. 帰 路 에도 氏 와 同 伴 하야 진고개를 通 過 하 야 朝 鮮 銀 行 앞에서 電 車 로 말믜아머 南 北 割 別 하엿다. 帰 家 하니 全 身 이 땀이다. 妻 君 의 感 情 이 조금 풀린듯 하더니 또다시 구름이 끼 엇다. 밤에도 더워서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하엿다(12 時 頃 ). 三 十 年 來 酷 暑. 22( 六. 六.) 土 晴 酷 暑 東 風 始 午 前 6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도 아모 한것 업시 新 闻 잡지만 좀 읽고 今 日 은 妻 君 의 感 情 이 조금 풀려서 적이 愉 快 하엿다. 夜 十 一 時 頃 에 就 睡 하다. 65

23( 六. 七.) 日 晴 東 風 午 后 曇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日 도 聖 書 之 言 을 좀 읽고 新 闻 을 읽 은 以 外 에는 아모것도 못하고 날을 보냇다. 今 日 은 바람이 좀 잇 서々 더위를 좀 견듸길만하다. 夜 에는 妻 君 의 誠 勤 으로 찜질을 좀 하고 不 知 不 識 间 잠이 들어버렷다(11 時 頃 ). 24( 六. 八.) 月 曇 風 午 前 6 時 半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日 도 聖 書 之 言 을 좀 읽고 新 闻 을 본 以 外 에는 한것 업시 一 日 을 더위와 싸호고 보냇다. 11 時 頃 就 睡 하다. 25( 六. 九.) 火 曇 午 前 5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은 在 家 休 養 하고 午 后 4 時 頃 에 Y.M.C.A.에 往 하야 沐 浴 하고 齿 科 医 崔 永 植 君 에게 治 療 를 받고 乘 暮 帰 家 하다. 今 夜 에 妻 君 과 偶 然 히 雲 雨 의 楽 을 交 換 하야 愉 快 하 엿다. 12 時 后 에 因 하야 入 眠 하다. 26( 六. 十.) 水 晴 酷 暑 午 前 6 時 半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은 집에서 그럭저럭 보내고 午 食 后 3 時 頃 에 出 门 하야 漢 江 橋 上 流 水 泳 場 鍾 路 靑 年 会 天 幕 에 往 하야 水 泳 과 太 陽 浴 을 하고 7 時 頃 에 張 権 君 과 同 伴 帰 来 하다. 今 夏 로는 처음 물구경이다. 夜 에도 더워서 잘 잘수가 업다. 27( 六. 十 一.) 木 晴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은 그럭저럭 집에서 보내고 午 食 后 3 時 頃 에 出 门 하야 漢 江 水 泳 場 에 나아가서 6 時 半 頃 까지 太 陽 浴 과 水 泳 을 試 하고 帰 家 하니 7 時 65 分 頃 이다. 今 日 은 昨 日 보다 좀 일럿다. 今 夜 에도 더위가 찌는듯하야 도모지 잘 자지 못하엿다. 66

28( 六. 十 二.) 金 晴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은 좀 누엇다가 더워서 견듸지 못하고 午 食 后 3 時 頃 에 出 门 하야 漢 江 水 泳 場 에 나아가서 日 光 浴 을 하고 帰 路 에 水 濱 에 群 衆 이 團 立 하엿는데 한 屍 体 가 橫 臥 한 것을 보앗다. 近 來 漢 江 은 每 日 数 名 의 死 亡 者 가 続 出 한다. 文 明 과 橫 死 는 무슨 不 可 離 의 関 係 가 잇는가? 乘 暮 帰 家 하니 더위와 시장에 눌 려서 夕 食 을 喫 한 后 卽 時 橫 臥 하엿스나 밤에도 暑 氣 가 甚 하야 安 眠 도 못하엿다. 29( 六. 十 三 ) 土 晴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韓 君 의 편지를 읽엇다. 午 食 后 3 時 頃 에 出 门 하야 漢 江 에 나가서 日 光 浴 과 水 泳 을 하엿다. 今 日 은 金 洙 喆, 朴 淵 瑞 両 牧 師 가 나와서 이야기하고 趣 味 잇섯다. 8 時 頃 에 帰 家 하니 愛 孫 敬 烈 이 와서 기다렷다. 敬 烈 은 今 日 까지 勤 勞 奉 仕 를 終 了 하엿다 한다. 今 夜 에는 바람이 좀 잇서々 잘수 잇섯다. 月 下 에 偶 然 히 妻 君 과 性 戱 가 잇섯다. 12 時 后 就 睡 하다. 30( 六. 十 四.) 日 晴 西 風 F99 5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日 은 몸이 좀 疲 困 하야 礼 拜 堂 에도 고만두고 쉬기로 하엿다. 終 日 집에서 더위와 싸호면서 그럭저럭 보 내고 말엇다. 밤에는 妻 君 의 看 護 로 脇 部 에 찜질하고 熟 睡 하엿다. 31( 六. 十 五.) 月 晴 夕 東 風 午 前 6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8 時 半 頃 에 朴 在 鎬 君 이 来 訪 하야 債 金 에 対 하야 月 終 淸 算 을 하엿다. 午 前 10 時 半 頃 에 鄭 世 権 君 을 往 訪 하야 亦 是 債 金 에 対 한 利 子 를 受 取 하엿다. 本 月 收 入 은 43.05 円 이다. 이것도 아주 업는데 比 하면 無 限 大 가 아니냐? 莫 非 神 恩 이 다. 午 食 后 4 時 頃 에 京 城 駅 에 往 하야 兪 昌 兼 長 老 의 天 津 行 을 䬻 送 67

하엿다. 安 國 町 敎 会 創 立 以 來 三 十 年 间 信 仰 의 友 이다. 悵 然 을 不 禁 하엿다. 帰 路 에 驟 雨 를 만나서 途 中 에서 避 雨 하엿다. 今 夕 에 金 禹 鉉 牧 師 가 모처럼 来 訪 하엿다. 무엇이 막힌듯하야 都 是 懇 談 이 相 照 되지 안는다. 싱거운 이야기만 한참 하다가 10 時 頃 에 作 別 하다. 十 一 時 頃 就 睡 하다. 八 月 1( 六. 十 六 ) 火 晴 東 風 暑 氣 稍 退 午 前 6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中 은 그럭저럭 보냇다. 洪 寅 基 君 에 게 一 書 를 付 送 하다. 午 后 4 時 頃 에 鍾 路 靑 年 会 館 에 往 하야 沐 浴 하 다. 社 交 室 에서 圍 碁 를 구경하고 乘 暮 帰 家 하는데 偶 然 히 李 載 甲 君 과 同 伴 되엇다. 午 后 11 時 頃 就 睡 하다. 2( 六. 十 七.) 晴 水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朴 在 鎬 君 이 来 訪 하야 其 女 児 勉 労 에 対 하야 相 議 하고 南 福 鉉 이 滿 洲 建 國 大 学 으로부터 夏 休 间 帰 國 하 엿던차 来 訪 하엿다. 午 食 을 同 卓 하고 数 時 间 談 話 하다. 午 后 3 時 頃 에는 门 开 城 岳 丈 이 光 鎭 孃 을 伴 하야 来 訪 하엿다. 夕 食 을 同 卓 하고 二 時 间 許 를 보냇다. 七 時 25 分 発 门 开 城 行 汽 車 로 帰 送 하엿다. 停 車 場 까지 䬻 送 하다. 11 時 頃 就 睡 하다. 3( 六. 十 八.) 木 晴 夕 曇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日 午 前 中 은 妻 君 與 光 鎭 孃 이 外 出 하고 나는 집에서 会 元 을 보아주엇다. 夕 食 后 7 時 頃 에 妻 君 과 会 元 68

으로 더부러 光 鎭 孃 을 伴 하야 漢 江 橋 上 에서 一 時 间 쭘 散 策 하엿다. 近 來 에 罕 有 한 逍 遙 이다. 帰 家 하니 벌서 11 時 15 分 前 이다. 疲 労 를 느끼며 頹 臥 熟 睡 하다. 4( 六. 十 九.) 金 晴 曇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日 은 光 鎭 孃 으로 더부러 碁 戱 를 相 対 하야 모처럼 家 庭 的 께임을 하엿다. 午 后 4 時 半 頃 에 光 鎭 孃 이 떠 낫다. 夕 에 愛 孫 敬 烈 君 이 와서 聖 書 에 対 한 이야기를 좀 하고 七 月 分 学 費 10 円 을 주엇다. 妻 君 이 外 出 하엿다가 10 時 頃 에 도라와서 明 日 아침 8 時 15 分 発 車 로 门 开 城 을 가겟다 하는 故 로 무슨 理 由 로 突 然 히 그런 말을 하느냐고 難 詰 하엿더니 아모 理 由 도 업시 空 然 히 感 情 的 으로 말을 하는 故 로 또다시 衝 突 되야 아주 不 快 한 中 에 就 睡 하다. 5( 六. 卄.) 土 晴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妻 君 이 会 元 을 다리고 停 車 場 에로 나 가랴다가 時 间 이 늦어서 자기 홈자 나갓다. 나는 朝 飯 后 에 会 元 의 머리를 좀 깍어주엇다. 二 十 五 㦮 은 얻은 셈이다. 11 時 半 頃 에 妻 君 이 停 車 場 에서 도라왓다. 畢 竟 门 开 城 에 가지를 못하엿다. 妻 君 의 氣 色 은 甚 히 不 穩 하다. 午 后 4 時 頃 에 出 门 하야 漢 江 水 泳 場 에 나아가 서 두어 時 间 日 光 浴 과 水 泳 을 하엿다. 夕 陽 에 물이 좀 차서 感 氣 가 들은 모양이다. 밤에는 몸이 몹시 疲 困 하다. 요새이는 実 로 悠 々한 日 月 을 보내고 잇다. 閒 字 를 偶 然 히 留 意 하여보니 問 안에 月 이 잇다. 달이 门 에 들어오면 한가한 것인가? 月 이 门 에 들엇다고 다 한가한 것이 아니라 卽 한가한 사람이라야 달이 门 에 들어온줄을 알고 그것을 観 賞 하고 吟 詠 도 할 것이다. 獨 坐 幽 篁 裡 彈 琴 復 長 嘯 深 林 人 不 知 明 月 來 相 照 라고 읊은 詩 人 은 実 로 한가한 사람이다. 近 日 에 나도 까끔 窓 을 열고 달을 보고 또 달을 그리워할 적도 잇다. 69

이것이 亦 是 일이 업는 所 以 가 아닌가? 그런즉 追 憶 이라는 것도 結 局 일이 업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 할수 잇다. 그러나 今 夜 에는 달 도 볼 겨를 업시 고만 자버렷다. 6( 六. 卄 一.) 日 請 午 前 6 時 半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11 時 半 頃 에 安 國 町 礼 拜 堂 에 往 하야 礼 拜 에 参 하고 闭 会 后 意 外 에 都 相 祿 君 을 邂 逅 하야 들으니 君 은 其 间 松 都 로부터 京 城 에 搬 移 하엿다고 한다. 그런데 더구나 嘉 会 町 이라고 하기에 同 伴 하야 君 의 新 住 宅 을 訪 하니 자못 好 家 舍 이다. 学 者 답게 書 籍, 文 房 具 가 잇다. 曾 往 永 生 学 校 学 生 時 代 를 생각하니 人 의 一 生 은 참 映 画 観 이 잇다. 君 의 歡 待 로 午 食 을 同 卓 하고 그 家 族 들과 인사하엿다. 午 后 2 時 頃 에 帰 家 하야 조곰 쉬어서 4 時 15 分 前 에 出 门 하야 漢 江 水 泳 場 에 나아갓다. 今 日 은 靑 年 会 에서 마지막으로 天 幕 을 친 날이라 会 員 들도 자못 多 数 出 動 하엿다. 日 光 浴 과 水 泳 을 略 2 時 间 을 費 하고 乘 暮 帰 家 하다. 夕 食 后 매우 疲 困 하야 新 闻 도 채 못보고 頹 臥 眠 하다(집에 도라온 時 는 벌서 午 后 九 時 다). 7( 六. 卄 二.) 月 晴 最 高 C37 4 F99.9 午 前 7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四 十 餘 日 만에 洪 寅 基 君 의 書 를 接 読 하 니 其 间 營 業 은 如 意 치 못한 모양이다. 可 謂 窮 人 之 事 는 每 事 不 成 이다 呵 々. 今 日 午 后 에 日 光 浴 을 좀 하엿다. 今 日 은 밤에도 暑 氣 가 不 降 하야 睡 眠 도 困 難 하엿다. 8( 六. 卄 三.) 火 晴 立 秋 暑 熱 午 前 6 時 半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은 그럭저럭 보내고 午 后 2 時 頃 에 太 陽 浴 을 좀 하고 3 時 찜질을 좀 하고 5 時 頃 에 中 央 靑 年 会 館 에 往 하야 沐 浴 하고 和 信 商 会 에 들러서 採 根 談 一 冊 을 買 求 하고 70

兼 하야 小 說 作 法 과 文 章 作 業 二 冊 을 買 求 하다. 乘 暮 帰 家 하니 敬 烈 이 왓다. 外 金 剛 에 저의 同 窓 生 이 잇는데 金 剛 山 구경할 兼 가보겟 다고 旅 費 를 請 求 하는 故 로 필요 업슴을 諄 々히 說 明 하고 가지 말라 고 誡 喩 하엿스나 잘 理 解 치 못하고 怏 々 不 楽 한 모양이다. 나는 仁 川 潮 湯 에나 한번 가티 가자고 勧 誘 하여도 듣지 아니하고 도랏갓다. 彼 児 는 벌서 自 由 行 動 을 取 하랴는 態 度 이다. 昨 年 이 벌서 옛날이 다. 차々 자라가는 것은 든々한 일이나 벌서 이러케 反 動 的 意 思 를 表 示 하는데는 驚 恠 하지 아니치 못하겟다. 저를 보내고 마음이 不 平 하야 잠을 잘 이루지 못하엿다. 9( 六. 卄 四.) 水 晴 午 前 7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10 時 頃 에 太 陽 浴 을 하고 찜질을 좀 하엿다. 그리고 더위와 싸호며 妻 君 과 談 하고 今 日 은 잘 보냇 다. 그러나 夕 에는 또한가지 不 節 制 의 동작으로 因 하야 몸이 매우 疲 困 하엿다. 11 時 頃 에 熟 睡 에 入 하다. 10( 六. 卄 五.) 木 晴 或 曇 C38.2 F100.76 三 十 年 來 最 高 記 錄 百 三 度 云. 午 前 6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도 午 前 中 에 太 陽 浴 을 좀 하고 読 書 를 꽤 하엿다. 就 中 文 章 의 作 法 에 서 본대로 느낀대로 쓰는 題 目 에 対 한 論 述 을 읽고 趣 味 와 実 益 이 잇섯다. 今 夜 에 妻 君 에게 明 日 仁 川 潮 湯 에 同 伴 하자고 請 하엿 다가 拒 絶 을 當 하고 甚 히 不 快 하엿스나 그때를 지나고 생각하면 도 리여 고마운 일이다. 12 時 頃 에 就 睡 하다. 今 日 은 밤에 冷 水 浴 을 하 엿다. 棖 鼓 峯 事 件 紀 念 日 이다. 11( 六. 卄 六.) 金 晴 末 伏 午 前 6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에 偶 然 히 妻 君 의 입에서 仁 川 아 니간다는 理 由 가 튀어나왓다. 그것은 즉 나의 追 憶 을 새롭게 하는 71

妨 害 가 될가버 그리한다는 것이다. 참 놀라운 偏 感 이다. 彼 女 의 一 生 도 저따위 心 情 으로 幸 福 스러운 生 活 을 圖 하기는 매우 困 難 할 듯 하다. 어찌 그러케 偏 狹 할가 나는 그래도 昨 夜 에는 될수 잇는대로 善 意 로 解 釋 해 버렷다. 지금도 그러케 善 意 로 생각하고 말겟다. 今 日 午 后 에는 文 章 의 作 法 을 二 十 頁 쭘 읽엇다. 今 夜 에는 몸이 고닯 허서 9 時 頃 에 자리에 누엇다. 12( 六. 卄 七.) 土 晴 或 曇 西 風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은 朝 刊 所 載 사랑의 水 族 館 에 興 味 를 가지여 믁은 新 闻 까지 찾어서 一 回 부터 읽어버렷다. 消 遺 는 亦 是 読 書 에 지날것이 업다. 妻 君 은 会 元 을 다리고 午 后 一 時 半 頃 에 外 出 하엿다. 나는 今 日 도 太 陽 浴 을 좀 하엿다. 今 夜 에도 몹시 더워서 冷 水 摩 擦 을 좀 하고 11 時 頃 就 睡 하야 四 時 间 쭘 잣다. 13( 六. 卄 八.) 日 晴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朝 에 一 匹 의 鼠 가 덧에 치엇다. 아이 들은 이것을 구경하고 놀리노라고 야단이다. 쥐는 血 路 를 찾노라고 가끔 悲 鳴 을 하면서 날뛴다. 그러나 조금만 내버려두면 앞발로 얼굴 을 단장하느라고 열중한다. 그 北 魚 뼈다귀 하나를 먹으랴다가 먹지 도 못하고서. 우리 人 生 도 저 쥐보다 나을것이 무엇이냐? 그 미 끼는 北 魚 뼈다귀보다는 조금 다르다 할가? 名 誉 의 미끼, 地 位 의 미 끼, 勢 力 의 미끼, 金 銭 의 미끼, 愛 慾 의 미끼를 貪 하다가 畢 竟 罪 의 그물에 걸리는 것이다. 걸리고서도 寸 時 의 餘 裕 가 잇스면 또 外 面 의 裝 飾 을 하랴한다. 哀 此 人 生 아! 午 前 十 一 時 頃 에 安 國 町 礼 拜 堂 에 往 하야 礼 拜 에 参 하고 崔 巨 德 牧 師 의 說 敎 를 듣고 자못 感 激 하엿다. 闭 会 后 에 崔 牧 師 가 오는 日 曜 日 에 說 敎 를 좀 하여달라는 請 托 이 잇 는 故 로 모처럼 機 会 가 오는 故 로 快 諾 하엿다. 実 로 四 月 以 后 로는 입을 封 하고 잇는 모양이다. 입을 封 하지 말라는 主 의 命 令 도 잇지 72

아니하냐? 午 后 零 時 半 頃 에 帰 家 하야 그럭저럭 몃 時 间 보내고 読 書 와 新 闻 보기로 時 间 을 만히 썻다. 夕 11 時 頃 就 睡 하다. 14( 六. 卄 九.) 月 晴 午 前 6 時 半 起 眠. 体 操. 聖 経. 10 時 頃 에 朴 在 鎬 氏 가 来 訪 하야 平 康 土 地 에 関 한 이야기를 한참 하엿다. 氏 의 買 得 한 것을 나에게 讓 渡 할 意 思 를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別 로 興 味 를 가지지 못하엿 다. 午 后 12 時 까지 読 書 와 思 索 에 잠겨서 時 间 가는줄을 몰랏다. 12 時 頃 就 睡 하다. 밤에는 꽤 선々하다. 15( 七. 一.) 火 晴 午 前 6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도 午 前 中 은 太 陽 浴 을 하면서 聖 書 之 言 에서 알 트 슈 이첼에 対 하야 記 述 한것을 滋 味 잇게 읽엇 다. 今 日 午 后 에는 読 書 로 해를 보냇다. 夕 食 后 에 妻 君 과 談 話 하다 가 善 終 하지 못할 것을 깨달엇다. 夜 에도 読 書 좀 하다가 葭 露 之 懷 를 不 勝 하고 11 時 頃 에 就 睡 하다. 16( 七. 二.) 水 晴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10 時 頃 에 朴 在 鎬 氏 가 来 訪 하야 平 康 土 地 의 件 에 対 하야 良 久 談 話 하다. 12 時 過 太 陽 浴 을 하고 午 食 后 그럭저럭 보냇다. 朴 在 鎬 君 이 林 檎 과 水 蜜 桃 等 果 実 을 보냇 다. 夕 에 亦 是 妻 君 과 土 地 에 関 한 이야기를 하다가 空 然 히 橫 道 로 드러가서 딴소리를 또 짓거리고 잇다. 彼 女 의 近 日 心 理 狀 態 는 참 알수 업다. 어떤 때는 꼭 変 態 心 理 를 가진듯하다. 어떠케 이것을 고 치는 수는 업슬가? 참 딱한 일이다. 꼭 한 小 說 材 料 될만한 人 物 이 다. 나의 一 生 은 始 終 一 貫 家 族 으로써 속만 썩이고 말것인가? 오 主 여! 이 불상한 자식을 도라보시옵소서. 自 慰 의 方 法 으로 読 書 를 좀 하다가 12 時 頃 就 睡 하다. 73

17( 七. 三.) 木 晴 午 前 6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9 時 半 頃 에 鄭 安 立 氏 가 婦 人 을 帶 同 하고 来 訪 하엿다. 靑 年 画 家 鄭 鎭 澈 君 을 梨 高 女 에 圖 画 敎 師 로 紹 介 하여 달라는 請 托 이다. 그 蝶 의 画 幅 을 実 證 으로 持 來 하엿는데 매우 精 巧 한 手 法 이다. 其 他 時 局 에 対 하야 談 話 하는 中 例 의 安 立 氏 의 氣 熖 이 発 한다. 그리고 故 旋 輈 先 生 의 行 檢 에 対 하야 배운바 잇서 可 謂 先 生 께 対 한 再 認 識 이 생긴다. 約 一 時 间 餘 談 話 가 매우 愉 快 하엿다. 今 朝 의 喜 鵲 의 報 가 果 然 不 虛 임을 暗 喜 하엿다. 居 無 何 에 鄭 鎭 澈 君 이 来 訪 하야 良 久 談 話 하엿다. 実 로 前 途 多 望 한 靑 年 이다. 될수 잇스면 梨 高 敎 員 되기를 心 祝 하엿다. 夕 에 愛 孫 敬 烈 이 來 하야 반가히 이야기하엿다. 向 者 外 金 剛 간다는 것은 고만두고 其 间 塗 褙 하노라고 매우 苦 勞 하엿다 한다. 저의 모모가 平 壤 서 上 京 한다고 停 車 場 으로 마지러 나갓다. 나는 밤에도 文 章 의 作 法 을 읽엇다. 三 分 之 二 를 읽엇다. 11 時 半 頃 就 睡. 18( 七. 四 ) 金 晴 午 前 六 時 起 居. 体 操. 聖 経. 9 時 에 朝 食 을 마치고 바루 나서々 먼 저 辛 鳳 祚 氏 를 往 訪 하엿다. 그의 住 宅 新 築 場 에서 맛나서 昨 日 付 托 받은 鄭 鎭 澈 君 ( 画 家 )을 紹 介 하엿더니 벌서 六 月 에 決 定 되엇다( 圖 画 敎 員 認 可 申 請 까지 하엿다 한다)하므로 그 길로 鄭 安 立 氏 를 往 訪 하야 経 過 를 이야기하야 鎭 澈 君 에게 通 知 하라고 하엿다. 그 자리에 서 張 爀 氏 라는 분을 主 人 의 紹 介 로 人 事 하엿다. 安 立 氏 의 高 談 淸 話 를 듣고 마음에 爽 快 함을 느끼고 午 后 一 時 半 頃 帰 家 하다. 帰 家 午 食 后 조금 쉬이고 유고 氏 의 死 刑 囚 의 最 終 日 을 읽고 興 感 한바 만타. 夕 食 后 에는 文 章 作 法 을 좀 읽고 11 時 半 頃 就 睡 하다. 19( 七. 五.) 土 晴 午 前 6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10 時 頃 에 朴 在 鎬 氏 가 来 訪 하야 74

談 話 한 結 果 二 十 二 日 에 平 康 地 方 에 가서 그 土 地 를 看 品 하기로 하엿다. 午 后 一 時 頃 에 太 陽 浴 을 좀 하고 午 食 后 5 時 頃 까지에 文 章 의 作 法 을 読 了 하다. 中 央 靑 年 会 館 에 가서 沐 浴 하고 安 東 源 君 을 만나서 暫 話 하다. 乘 暮 帰 家 하다. 今 日 二 個 의 書 를 接 読 하니 一 은 朝 鮮 日 報 社 方 鍾 鉉 君 으로부터요, 一 封 은 间 島 留 韓 佐 鍵 君 의 것이 다. 다 반가운 편지다. 夜 十 一 時 半 頃 에 就 睡 하다. 20( 七. 六.) 日 晴 午 前 6 時 起 居. 聖 経. 体 操. 午 前 十 一 時 에 安 國 町 礼 拜 堂 에 나아가 서 礼 拜 說 敎 를 試 하니 이는 事 変 以 后 主 日 說 敎 로는 아마 처음인가 第 二 次 인가 보다. 입을 너무 封 하엿던 끝이라 또는 今 春 以 來 療 養 中 에 잇서々 그러한지 말하기가 힘만 들고 마음대로 되지를 아니하 야 매우 애를 썻다. 題 는 우리는 무엇을 求 하는가 內 村 氏 聖 書 之 硏 究 에서 만히 参 考 하엿고 例 로는 前 日 曜 의 実 見 한 덭에 든 鼠 一 匹 에 対 하야 所 感 을 들엇다. 略 三 十 五 分 间 의 言 壇 을 占 하엿다. 闭 会 后 에 崔 牧 師 의 請 邀 로 冷 麪 一 器 로 점심을 接 待 받고 数 時 间 에 亘 하야 談 話 하엿다. 자못 愉 快 한 交 際 이다. 近 來 에 罕 有 한 機 会 이다. 話 題 는 彼 此 에 信 仰 生 活 의 経 歷, 敎 会 问 題, 時 局 问 題 等 々이엇다. 午 后 5 時 頃 에 帰 家 하다. 夕 食 后 新 闻 을 읽고 妻 君 은 防 護 團 組 合 長 이 되엇다고 10 時 에 婦 人 모임에 갓다가 11 時 頃 에 도라왓다. 翌 午 前 一 時 에 就 睡 하야 너무 疲 困 하고 暑 蒸 으로 잘 자지 못하엿다. 21( 七. 七.) 月 晴 午 前 6 時 半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은 舊 曆 七 月 七 夕 이다. 俗 傳 에 七 夕 에는 牽 牛 織 女 가 맞나는 날이라 作 別 할 때에는 離 別 하는 눈물 을 뿌리노라고 (그것이 즉 비라) 云 々이다. 然 今 日 은 雲 一 点 도 업 는 淸 日 淸 夜 이다. 一 箇 月 이 지나도록 비 한방울을 구경할수 업다. 舊 丙 子 의 旱 魃 에도 細 雨 는 가끔 왓다 한다. 이런 가뭄은 歷 史 75

에 업는 일이다. 참! 恐 懼! 午 前 10 時 頃 에 西 大 门 外 漢 銀 支 店 에 往 하야 貸 借 関 係 를 完 全 히 淸 算 하엿다. 利 子 만 37.56을 받엇다. 11 時 半 頃 에 梨 花 高 女 校 에 들러서 여러 職 員 과 隔 阻 한 人 事 를 반가히 하엿다. 特 히 朱 寿 元 女 史 를 맞나서 퍽 반가웟다. 敎 育 辞 典 残 金 五 圓 五 十 㦮 을 朱 寿 元 氏 에게 맽기고 領 收 証 받엇다. 이로써 梨 高 와 金 銭 上 去 來 는 淸 算 이다. 午 食 은 校 長 辛 氏 의 請 待 로 食 堂 에 가서 同 卓 하다. 모든 職 員 과 한자리에서 食 事 를 하는 것은 더욱 追 憶 을 깊 게 한다. 十 五 年 间 이나 낯익은 곳이니까 그럴것도 무리는 아니다. 帰 路 에 安 國 町 郵 便 所 와 支 店 에 들러서 二 時 頃 에 入 门 하엿다. 今 日 午 后 에는 內 房 粧 板 을 1/4쭘 다시 塗 附 하엿다. 夕 에 安 國 洞 敎 会 로부 터 急 報 가 왓다. 이는 韓 錫 晋 牧 師 가 昨 日 西 江 自 宅 에서 宿 患 으로 別 世 하엿다는 凶 音 이다. 다 벌서 늦엇다. 氏 는 벌서 数 朔 前 부터 病 席 에 잇다는 말을 듣고 거의 매일같이 한번 訪 问 하여야 하겟다 생각 하고 어는 日 曜 日 에는 나서기까지 하엿다가 고만 中 途 에 다른집에서 저물어서 고만두엇다. 그리고 바루 지난 日 曜 日 ( 別 世 하엿다는 날)에 崔 巨 德 牧 師 와 同 伴 하야 日 间 한번 가자하고 이야기 하엿다. 아 生 命 과 時 间 은 우리가 到 底 히 予 期 할수 업는것이다. 무엇이던지 조흔 일은 생각나는 때에 卽 行 하지 아니하면 아니된다. 氏 는 朝 鮮 基 督 敎 史 上 에 一 頁 을 차지할만한 人 物 이다. 長 老 敎 会 第 一 回 神 学 卒 業 生 으로 四 十 餘 年 间 京 鄕 各 處 에서 活 動 한 熱 心 家 이다. 安 國 洞 礼 拜 堂 新 建 築 도 韓 牧 師 의 創 意 이다. 나도 當 時 建 築 委 員 中 의 一 人 으로 함 께 活 動 하엿다. 今 焉 己 矣 라. 다시 이런 元 老 를 맞날수가 업다. 寂 寞 한 感 을 不 禁 이다. 明 日 旅 行 하랴던 것을 中 止 하고 午 后 2시 新 闻 內 礼 拜 堂 에서 葬 式 을 行 한다 하는 故 로 往 参 하기로 하엿다. 9 時 -10 時 妻 君 은 防 共 練 習 에 参 하엿다. 今 夜 에는 蒸 熱 한 긔운에 잠을 잘 자지 못하엿다. 하여턴 今 日 은 紧 張 한 一 日 을 보내엇다. 22( 七. 八.) 火 晴 最 高 C37.7 F99.9 76

午 前 6 時 半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10 時 頃 에 族 弟 始 元 이 保 寧 任 宰 及 鐸 淳 父 子 를 同 伴 하야 来 訪 하엿는데 鐸 淳 君 을 靑 年 会 学 校 에 補 缺 入 学 을 좀 周 旋 하여달라는 請 托 이다. 快 히 約 束 하엿다. 午 后 2시 西 门 內 礼 拜 堂 內 韓 錫 晋 牧 師 永 訣 式 에 往 参 하고 帰 路 에 靑 年 会 에서 沐 浴 하고 学 校 長 洪 秉 璇 君 을 보고 俄 者 그 任 鐸 淳 의 補 缺 에 関 하야 請 托 하엿다. 洪 錫 厚 診 察 所 에 往 하야 鼻 孔 에 너흘 膏 薬 을 買 求 하다. 百 合 園 에 가서 冷 茶 一 컵을 마시는 中 洪 錫 厚 君 과 呂 運 弘 君 이 鼎 坐 하야 四 海 八 方 의 이야기가 버러젓섯다. 夜 에는 明 日 旅 行 할것을 생각하노라고 熟 睡 치 못하엿다. 23( 七. 九.) 水 晴 午 前 4 時 頃 에 이러나서 体 操 와 聖 書 읽기를 마치고 简 單 한 旅 行 服 으로 正 五 時 에 出 発 하엿다. 安 國 洞 電 車 停 留 場 에 가니 아직 電 車 가 오지 아니하는 故 로 不 得 己 鍾 路 까지 徒 步 하야 東 大 门 行 電 車 를 타 고 淸 凉 里 行 을 가라탓다. 東 京 城 駅 에서 5 時 55 分 発 福 溪 行 列 車 를 탓다. 아츰은 날이 흐려서 비가 올듯 하다가 해가 나자 亦 是 暑 蒸 하는 日 氣 이다. 四 月 以 來 로 꼭 들어안저서 療 養 하던 몸이라 매우 爽 快 한 맛을 느끼엇다. 鉄 原 을 지날때에 벤도 한개를 25 㦮 에 삿다. 25 㦮 짜리 벤도는 아마 이번이 처음이다. 事 変 以 后 経 済 政 策 의 結 果 인가? 茶 水 도 업시 먹어버렷다. 9 時 頃 에 福 溪 駅 에 到 着 하야 卽 時 自 働 車 部 를 차저서 平 康 西 面 文 峰 里 가는 時 间 을 알어보니 午 后 一 時 라 한다. 當 初 에 朴 在 鎬 氏 에게 배워가지고 온 時 间 은 아주 틀 린다. 四 時 间 을 기다리고 잇기도 답々하야 그동안 다시 平 康 을 나 가보기로 하엿다. 그리하야 偶 然 히 停 車 場 에서 元 翊 常 牧 師 맛나서 談 話 하엿다. 모도가 無 意 味 이다. 平 康 에 가서 面 所 를 차저서 文 峰 里 長 納 洞 을 물어보아도 알수 업다. 다시 福 溪 로 와서 午 后 一 時 発 伊 川 行 自 働 車 로 西 向 하엿다. 約 30 里 를 가서 或 別 里 에서 下 車 하야 長 納 洞 (진오리) 沈 在 勳 家 를 차젓다. ( 福 溪 서부터 意 外 에 張 駿 氏 를 77

맛나서 반가히 談 話 하엿다. 氏 는 其 间 貞 信 女 校 에서 나온 後 安 息 敎 会 에 들어가서 売 書 人 의 職 을 한다 云. 人 生 의 一 路 가 多 岐 한 것 이다.) 沈 在 勳 君 을 訪 问 하니 마침 夫 婦 喧 譁 하는 中 이다. 더구나 君 은 泥 醉 하야 精 神 을 차리지 못하는 모양이다. 그래도 나를 地 主 에 게서 온 사람이라고 盡 力 待 接 하는 모양이다. 닭을 잡고 点 心 을 準 備 하는 모양이다. 나는 그동안 들에 나아가서 朴 在 鎬 所 有 地 라는 것을 圖 面 에 依 하야 차저보앗다. 짐작이 나서 한참 도라보는 中 한 靑 年 農 夫 가 물고를 보다가 나를 보고 地 主 朴 에게서 온 사람인줄 알고 은근히 인사를 하면서 여러가지 本 土 地 에 関 한 由 來 를 이야기 한다. 여긔서 나는 意 外 의 事 実 을 発 見 하고 한번 驚 訝 하엿다. 물론 나는 朴 氏 를 그처럼 眞 人 이라고 믿은 것은 아니지마는 그처럼 假 裝 的 인줄은 몰랏다. 今 行 은 고만 失 望 이다. 그러나 나도 亦 是 假 裝 인 지 그런 辞 色 을 보이지 아니하고 親 切 히 談 笑 하엿다. 少 焉 에 沈 君 과 그 靑 年 ( 金 君 )과 三 人 이 鼎 坐 하야 鷄 湯 과 白 酒 로 農 家 宴 席 이 열 렷다. 나는 平 生 에 地 主 側 으로하야 待 接 받기는 이것이 처음이다. 待 接 을 받으면서 생각하니 未 安 하기도 하고 우숩기도 하야 都 是 形 言 할수업는 複 雜 한 心 情 이 이러난다. 三 人 이 다시 국수를 먹엇다. 夕 食 도 국수를 먹엇다. 夜 에는 沈 氏 家 에서 입은채로 누엇다. 沈 氏 가 이야기하는 中 當 地 의 経 済 狀 況 을 들어보면 四 五 名 家 族 이 一 箇 月 生 活 費 로 20 円 이면 裕 足 하고 家 屋 一 棟 은 平 均 百 五 十 円 許 이면 造 成 할수 잇다. 萬 円 만 가지면 西 面 一 境 에서는 果 富 노릇을 할수잇고 依 例 히 面 協 議 員 을 한다고 한다. 八 千 円 만 가저도 上 畓 두어섬직이 사고 二 十 间 瓦 家 에 田 莊 을 훌륭하게 所 有 할수 잇다 云. 瓦 家 近 二 十 间 을 지으랴면 四 五 百 이면 無 慮 하다고, 서울 같으면 一 间 갑도 못된다. 不 過 三 四 時 间 이면 通 할수 잇는 距 離 에서 이러틋 懸 隔 한 経 済 事 情 이다. 一 夜 를 겨우 입은채로 지낫다. 24( 七. 十.) 木 晴 處 暑 78

朝 顔 花 한송이가 처음 피엇다 云. 5 時 起 坐 하야 祈 禱 를 올리고 体 操 를 하엿다. 새벽에 散 策 을 하엿다. 農 村 의 아침 空 氣 는 더욱 新 鮮 味 가 잇다. 그 都 市 에서 苟 且 한 生 活 을 하고 잇는것보다 차라리 이 런 田 園 生 活 을 하는것이 趣 味 上 으로 実 益 上 으로던지 生 의 理 想 으로 던지 훨신 나을것 같다. 그러나 무슨 未 練 이 잇는가? 宿 昔 靑 雲 志 蹉 跎 白 髮 年 이라는 歎 息 이 아니 날수 업다. 朝 食 에는 江 의 魚 類 가 올랏다. 実 로 川 漁 料 理 는 오라간만이다. 鷄 湯 에 白 飯 을 甘 喫 하엿다. 期 約 업는 後 期 를 두고 沈 君 과 作 別 하엿다. 千 金 田 이라는 川 辺 은 南 向 으로 집터되어 背 山 临 流 한 곳이다. 有 意 하게 観 察 하면서 或 別 里 까지 거러와서 自 働 車 를 타랴하니 滿 員 이라고 拒 絶 한다. 처음에 는 좀 거러보랴다가 다시 運 轉 手 에게 말하야 겨우 車 안에 드러갓 다. 그러나 자리가 업서々 40 分 許 를 몹시 고생을 하고 福 溪 에 나리 니 팔과 허리를 꼼짝할수가 업다. 十 一 時 35 分 発 急 行 車 로 京 城 을 向 하는데 其 间 一 時 间 許 를 기다렷다. 及 其 車 에 올라보니 아주 超 滿 員 이다. 汽 車 에서도 안지를 못하고 줄곳 끼어서々 고생을 하엿다. 점심도 굶엇다. 午 后 一 時 31 分 에 東 京 城 駅 에 나려서 참위 二 㦮 짜리 두 개와 冷 水 一 盃 를 사먹고 겨우 精 神 을 차려서 電 車 로 帰 城 하다. 今 番 旅 行 은 滋 味 도 잇고 고생도 하엿다. 何 如 턴 所 得 이 업지 아니 하다. 帰 家 하야 妻 君 의 歓 迎 으로 点 心 을 먹고 쉬어서 慰 安 을 얻엇 다. 妻 君 과 今 番 旅 行 中 所 見 所 感 을 대강 이야기 하엿다. 今 夜 에 는 너무 疲 困 하야 新 闻 도 못읽고 일즉 就 睡 하다. 今 朝 에 읽지 못한 聖 経 을 저녁에 읽엇다. 25( 七. 十 一.) 金 朝 驟 雨 午 前 7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四 十 日 만에 처음 비방울을 구경하엿다. 참 귀한 비다. 그러나 인제는 處 暑 도 지낫다. 今 朝 에 비로소 朝 顔 花 두송이가 핀것을 보앗다. 暗 紫 色 의 꽃이 特 別 히 아름답다. 今 夏 에는 玉 簪 花 도 花 莖 이 나온다. 오늘은 終 日 憊 休 하고 아모것도 못하고 79

夕 陽 에 始 作 하야 밀린 日 誌 를 썻다. 今 夜 에는 모처럼 雲 雨 의 楽 을 取 하다. 12 時 頃 에 入 睡 하다. 26( 七. 十 二.) 土 晴 午 前 7 時 起 眠. 体 操. 今 朝 에는 朝 顔 花 여섯송이가 피엇다. 昨 朝 보 다 三 倍 이다. 빛도 아주 淸 楚 하야 秋 花 의 特 色 을 나터낸다. 隣 家 의 朴 在 鎬 氏 婦 人 이 왓다갓다. 今 日 은 終 日 疲 労 를 不 堪 하여 아모것도 못하고 夜 에도 일즉 就 睡 하다. 終 日 밀린 新 闻 을 읽엇다. 27( 七. 十 三.) 日 晴 午 前 7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十 一 時 頃 에 安 國 町 礼 拜 堂 에 往 하 야 崔 巨 德 牧 師 의 說 敎 를 듣엇다. 帰 路 에 意 外 에 白 南 勳 氏 를 맛나서 暫 話 하니 君 은 其 间 協 成 実 業 学 校 長 이 되어 벌서 赴 任 하엿다 한다. 君 의 晩 年 이 더욱 昌 盛 하기를 心 祝 하엿다. ( 鄭 君 氏 도 同 行 하 더라) 零 時 半 頃 에 帰 家 하니 意 外 에 鄭 光 鉉 夫 人 尹 氏 가 来 訪 하야 妻 君 과 談 話 中 이엇다. 午 后 에 朴 在 鎬 君 이 来 訪 하야 日 前 平 康 갓던 이야기를 交 換 하고 그 田 畓 事 件 은 아주 断 念 하여 버렷다. 朴 命 吉 君 이 券 番 会 社 々 員 되는 身 元 保 証 書 에 捺 印 하여 달라고 請 하는것을 婉 曲 히 拒 絶 하엿다. 그리스챤의 生 活 이라는 것은 甚 難 한 것을 갈수 록 깨닷겟다. 今 夕 에는 朝 日 新 闻 二 日 分 을 읽엇다. 妻 君 은 婦 人 講 習 会 에 入 会 願 書 를 提 出 하고 도라와서 나와 談 話 하는 中 偶 然 히 妻 君 의 癎 癪 이 이러나서 한참 悲 劇 을 演 出 하엿다. 12 時 頃 에 妻 君 이 外 出 하엿다가 何 時 에 도라왓는지 모르고 잣다. 자다가 가위 눌려서 깨어보니 電 灯 은 그대로 켜진대로 잇고 妻 君 은 누어잇는 모양이다. 葉 書 四 枚 를 썻다. 平 康 西 面 徐 在 勳 太 田 海 元, 始 興 種 根, 新 京 南 福 鉉. 28( 七. 一 四.) 月 曇 夕 雨 80

午 前 7 時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日 은 終 日 在 家 休 養 하다. 妻 君 은 午 前 9 時 부터 防 護 練 習 에 나갓다가 午 后 一 時 부터는 또 料 理 法 講 習 会 에 出 席 하엿다. 近 日 에 君 의 勤 労 가 太 甚 하다. 余 는 먹기만 하 고 놀구잇는 것은 너무 未 安 하다. 夜 에는 佛 書 를 좀 보앗다. 今 日 號 外 所 傳 平 沼 內 阁 이 總 辭 職 을 断 行 하엿다 하니 実 로 短 命 內 阁 이 다. 元 來 近 衛 內 阁 의 延 長 이랄는지 或 은 中 间 內 阁 에 不 過 한 観 이 잇섯다. 何 如 턴 事 変 以 來 二 次 나 更 迭 하는것은 政 界 의 多 難 多 端 하 믈 말하는것이다. 이 여 戰 爭 은 언제나 끝이 나랴는가. 欧 洲 政 局 은 正 히 危 機 一 髮 에 걸려잇다. 장차 어듸로 갈것인가? 靜 観 할뿐이다. 11 時 頃 就 睡 하다. 29( 七. 一 五.) 火 雨 夜 雨 午 前 7 時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朝 에는 朝 顔 花 다섯송이가 피엇다. 그리고 今 日 도 細 雨 나마 오는것은 感 謝 하다. 一 滴 雨 가 卽 一 粒 米 이 다. 그러나 旱 災 끝에 水 災 란 흔히 잇는것인데 今 后 에 長 霖 이나 오 지 아니할가? 午 后 에 小 說 作 法 을 읽엇다( 二 十 餘 頁 ). 4 時 過 에 鍾 路 靑 年 会 館 에 往 하야 沐 浴 하고 乘 暮 帰 家 하다. 今 夜 에는 읽다가 困 眠 을 不 勝 하야 頹 臥 하다. 30( 七. 十 六.) 水 曇 風 午 前 7 時 頃 起 眠. 朝 顔 花 세송이가 피엇다. 体 操. 聖 経. 今 朝 新 闻 에 阿 部 新 內 阁 이 組 織 됨을 傳 하다. 今 日 은 小 說 作 方 을 30 頁 許 를 読 하나 昨 日 부터 感 祡 에 잡혀서 頭 痛 과 微 熱 이 잇다. 夜 十 一 時 熟 睡 하다. 午 后 5 時 頃 에 意 外 에 趙 晩 秀 君 이 来 訪 하야 퍽 반가웟다. 君 의 懇 請 으로 以 文 堂 食 堂 에 伴 往 하여 食 卓 을 함께 하고 積 懷 를 敍 하엿다, 31( 七. 十 七.) 木 曇 風 81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朝 에는 朝 顔 花 七 朶 가 곱게 피엇다. 오늘이 가장 만히 피엇다. 今 日 은 感 祡 가 太 重 하야 午 前 中 은 자리 에 橫 臥 하엿다. 朴 在 鎬 氏 가 来 訪 하야 借 用 金 利 子 5.42 円 과 向 日 平 康 갓던 旅 費 七 円 을 가저왓다. 向 日 구경갓던 旅 費 같은 것은 아 니 받을 것이지마는 아니 받는것도 亦 是 宋 襄 之 仁 같어 不 得 己 받 엇다( 七 円 金 ). 午 食 后 小 說 作 方 을 읽다가 5 時 頃 에 鄭 世 権 氏 를 往 訪 하야 不 遇 空 還 하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또 小 說 作 法 을 읽엇다. 11 時 頃 就 睡 하다. 甥 姪 種 根 의 書 를 接 読 하다. 九 月 1( 七. 十 八.) 金 晴 午 前 6 時 半 起 眠. 体 操. 聖 経. 朝 顔 八 朶 가 피엇다. 今 日 이 벌서 九 月 一 日 이다. 愛 國 日. 興 亞 奉 公 日, 震 災 紀 念 日 等 이 兼 한 날이다. 그 러나 余 는 学 校 에 가던 생각을 하고 寂 寞 을 느낄뿐이다. 午 前 10 時 頃 에 鄭 世 権 氏 에게 往 하야 貸 金 利 子 21.70 円 을 차젓다. 그리고 元 金 은 아직 그대로 두엇다. 午 后 에는 妻 君 이 会 元 을 引 率 하고 外 出 하야 無 聊 히 집을 직혓다. 今 日 號 外 新 闻 에는 獨 波 戰 火 가 일어낫다 고 特 書 하엿다. 今 夜 에는 妻 君 과 雲 雨 의 楽 을 함께 하고 愉 快 하게 熟 睡 하다(12 時 頃 ). 洪 寅 基 에게 付 書. 2( 七. 十 九.) 土 晴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9 時 頃 에 任 鐸 淳 君 이 来 訪 하야 前 日 靑 年 会 学 校 入 学 의 件 을 取 消 한다는 말을 하엿다. 참 귀찬한 世 上 이다. 드려달라고 請 하는가하면 또 금시에 내보내달라고 歎 願 하다. 午 后 4 時 에 中 央 靑 年 会 館 에 往 하야 沐 浴 하다. 夕 에 敬 烈 이 와서 매 82

우 반가웟다. 八 月 分 学 費 十 円 을 주엇다. 靑 年 九 月 號 一 冊 을 淑 烈 에게 보냇다. 國 民 精 神 과 基 督 信 者 의 覚 醒 이라는 題 下 에 拙 著 論 文 이 실렷다. 感 祡 로 因 하야 今 夜 에도 일즉 就 睡 하다. 朝 鮮 日 報 社 方 鍾 鉉 君 에게 付 葉 하다. 3( 七. 卄.) 日 晴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会 元 의 母 親 이 5 時 半 頃 早 出 한 故 로 会 元 을 좀 보아주노라고 일즉 起 動 하엿다. 8 時 半 頃 에야 도라와서 朝 鮮 神 宮 과 京 城 神 社 까지 다녀오느라고 그러케 늦엇다고 한다. 10 時 頃 에나 되어서 朝 飯 을 지어 먹엇다. 近 日 妻 君 의 労 働 은 너무 지나 친다. 11 時 半 頃 에 安 國 町 礼 拜 堂 에 往 하야 礼 拜 에 参 하고 月 捐 金 四 月 以 后 五 箇 月 分 을 五 圓 納 入 하엿다. 金 聖 萬 長 老 의 惨 慽 을 慰 労 하엿다. 午 后 一 時 頃 에 帰 家 하야 午 食 后 基 督 新 闻 등을 읽엇다. 妻 妹 寿 鎭 氏 가 来 訪 하야 葡 萄 会 를 여럿다. 妻 君 의 防 護 服 으로 因 하야 한참 話 題 가 되고 笑 話 가 잇섯다. 今 夜 에도 感 祡 로 因 하야 일즉 就 睡 하엿다. 英 國 도 対 獨 宣 戰 하엿다. 4( 七. 卄 一.) 月 晴 后 雨 夜 晴 午 前 6 時 半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朝 新 闻 ( 临 時 朝 刊 )을 보니 欧 洲 戰 乱 의 現 勢 地 圖 와 戰 爭 에 関 한 記 事 가 滿 載 되엇다. 지나간 欧 洲 戰 乱 當 時 를 回 顧 하니 二 十 六 年 前 1914. 七 月 이엇다. 그때에 나는 信 仰 上 에 大 波 瀾 이 이러나서 그 여름에는 江 華 電 灯 寺 와 普 问 寺 에서 두어 週 日 을 보냇다. 그리고 畢 竟 그해 12 月 에 Y.M.C.A. School에서 退 職 하엿다. 그런데 나의 敎 員 生 活 과 欧 洲 戰 乱 과는 무슨 関 联 이 잇는 지 今 年 에도 第 二 欧 洲 戰 乱 이 勃 発 된다. 장차 내 生 活 과 戰 乱 과는 어떠케 展 门 开 가 될것인가? 何 如 턴 興 味 잇게 보인다. 平 康 沈 在 勳 의 書 를 보고 卽 答 하다. 太 陽 浴 을 좀 하고 小 說 作 法 을 괘 만히 읽엇 다. 今 日 午 后 8 時 에는 防 護 区 長 에게로 모히라고 하야 나는 組 合 長 83

長 의 名 義 로 出 席 하엿다. 今 日 부터 一 週 间 防 護 実 習 을 行 하는데 우 리 組 ( 第 十 三 組 )에서 明 朝 四 時 八 時 까지 맡으라는 것이다. 그리하 야 甘 受 하엿다. 10 時 頃 就 睡 하다. 今 夕 부터 灯 火 管 制 이다. 5( 七. 卄 二.) 火 晴 午 前 3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도 防 空 演 習 을 継 続 하는 中 이다. 나는 終 日 토록 스탠드랲의 갓을 하나 맨드럿다( 思 想 全 集 의 紙 箱 을 利 用 하야). 今 夜 에는 일즉 就 睡 하다. 새벽 四 時 에 防 護 의 用 務 로 区 長 집에 갓다. 6( 七. 卄 三.) 水 晴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日 은 올 여름을 두고 그리워하던 바 다를 한번 가보랴고 決 心 하엿다. 十 一 時 四 十 分 仁 川 行 車 를 탓다. 午 后 一 時 頃 에 月 尾 島 潮 湯 에 들어갓다. 二 箇 年 만에 짠물에 드러가 서 매우 愉 快 하다. 큰풀에 나가서 遊 泳 도 하고 太 陽 浴 도 마음껏 하 엿다. 午 后 3 時 頃 에 午 食 을 좀 사먹엇다. 오야고돔부리 하나에 68 㦮 의 高 価 를 내기는 이번이 아마 처음인가 보다. 그러나 今 日 此 行 은 아주 孤 獨 그것이다. 獨 行 은 姑 捨 하고 知 面 의 人 도 하나 맛나지 못하엿다. 午 食 后 다시 한번 물에 드러갓다. 午 后 6 時 40 分 発 京 城 行 車 를 탓다. 今 日 은 防 空 演 習 때문에 車 內 는 勿 論 이요 停 車 場 과 電 車 停 留 場 도 暗 黑 世 界 가 되엇다. 게다가 竜 山 駅 에 나려서 電 車 로 오는데 어떠케 混 雜 한지 時 间 이 倍 가 더 걸렷다. 9 時 頃 에 帰 家 하야 夕 食 을 喫 한 后 卽 時 就 席 하랴하는 際 에 偶 然 히 妻 君 과 性 戱 가 잇 섯다. 不 節 制 의 生 活 에 自 愧 를 不 禁 하엿다. 7( 七. 卄 四.) 木 晴 午 前 7 時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은 玉 簪 花 한송이가 비로소 피엇 다. 四 月 以 后 로 每 日 몇번씩 물을 주고 길러준 結 果 저 꽃이다. 淸 84

楚 淡 白 한 風 味 는 淸 秋 의 季 節 을 잘 象 徵 하고 잇다. 그러나 甚 히 쩗 다. 日 誌 冊 이 떠러저서 妻 君 에게 付 托 하야 買 入 하엿다. 今 夜 에도 警 戒 管 制 가 継 続 된다. 10 時 頃 에 就 睡 하다. 8( 七. 卄 五.) 金 雨 夜 晴 午 前 6 時 半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日 은 小 說 作 法 을 数 十 頁 읽엇 다. 몸은 終 日 不 利 하엿다. 頭 痛 이 나고 肢 節 痛 이 잇다. 夜 에는 妻 君 과 사랑의 희롱이 잇섯다. 近 日 은 夫 婦 愛 를 만히 느끼겟다. 차々 灯 火 를 親 하게 되는 까닭인지 11 時 頃 就 睡 하다. 벌러지는 夜 以 継 晝 하야 운다. 9( 七. 卄 六.) 土 晴 体 操. 聖 経. 午 前 5 時 頃 에 会 元 이 깨어 우는 바람에 이러나서 좀 머리가 앒으다. 그리하야 다시 누어서 7 時 過 에 起 居 하다. 妻 君 은 防 護 実 習 한다고 服 裝 을 새로 입고 鍾 路 에 出 張 하엿다. 会 元 児 도 따 라갓다. 나는 홀로 집을 직혓다. 午 后 에 太 陽 浴 을 좀 하엿다. 承 烈 從 이 来 訪 하여 夕 食 을 同 卓 하면서 長 時 间 敍 懷 談 을 하엿다. 자못 愉 快 하다. 9 時 頃 에 君 을 보내고 新 闻 을 좀 읽고 11 時 就 睡 하다. 10( 七. 卄 七.) 日 晴 冷 午 前 6 時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朝 에 朝 顔 花 十 六 箇 가 피엇다. 아마 이것이 最 後 로 만히 핀 날일가보다 今 日 도 太 陽 浴 을 하엿다. 今 日 은 頭 痛 이 좀 잇서々 礼 拜 堂 에도 가지 못하고 午 前 中 은 靜 休 하엿 다. 午 后 에는 小 說 作 法 을 읽기 始 作 하야 꽤 만히 읽엇다. 夜 에는 자못 灯 火 稍 可 親 의 情 趣 가 잇다. 妻 君 은 모처럼 저녁 礼 拜 에 갓다 왓다. 11 時 頃 就 睡 하다. 11( 七. 卄 八.) 月 晴 凉 85

午 前 6 時 半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朝 에는 英 文 聖 経 을 무난히 읽어서 매우 愉 快 하엿다. 朝 顔 花 가 今 朝 에는 겨우 五 個 가 피엇다. 午 后 에 寿 元 이 와서 오란간만에 團 欒 하엿다. 午 后 6 時 에 百 合 園 에 往 하야 発 明 学 会 常 務 理 事 金 容 瓘 氏 가 載 寧 明 新 中 学 校 로 榮 轉 함에 対 하 야 䬻 別 祝 賀 会 를 여럿다. 来 会 者 金 氏 外 에 겨우 5 人 이엇다. 자못 简 率 한 晩 餐 会 이다. 敎 育 问 題 에 関 한 談 話 가 매우 趣 味 와 実 益 이 잇섯다. 玄 得 榮 君 과 도라오는 길에 懇 談 하엿다. 帰 家 하니 벌서 午 后 9 時 다. 新 闻 을 읽고 11 時 過 에 就 睡 하다. 12( 七. 卄 九.) 火 曇 午 前 6 時 半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后 2 時 까지에 小 說 作 法 一 冊 을 読 了 하다. 午 后 3 時 半 에 中 学 町 六 八 張 権 氏 父 親 喪 発 靷 式 에 往 参 하다. 그긔에 바로 中 央 靑 年 会 館 에 往 하야 沐 浴 하고 社 交 室 에서 좀 놀다가 和 信 冊 房 에 가서 書 籍 을 좀 詳 考 하여보고 帰 家 하니 8 時 頃 이다. 今 夜 에도 不 意 에 性 戱 가 잇섯다. 今 后 一 切 肃 戒 하지 아니 하면 안되겟다 생각하엿다. 13( 八. 一.) 水 晴 午 前 7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妻 君 의 約 婚 指 環 에 박힌 宝 石 이 빠젓 다하야 좀 不 愉 快 하다. 나는 몸이 疲 困 하야 거의 누어서 날을 보냇 다. 午 后 에 妻 君 은 指 環 을 改 造 하기 為 하야 鍾 路 昌 信 商 会 까지 갓 다가 空 還 하다. 그러나 妻 君 은 室 內 에서 한잠을 자구나서 室 內 에서 偶 然 히 그 指 環 의 玉 을 覓 得 하엿다. 아까 不 快 에 比 하면 倍 나 더 快 感 이 난다. 快 感 이란 결국 不 快 의 結 果 인가. 夕 食 后 에 齋 洞 大 同 理 髮 館 에서 理 髮 하다. 新 闻 을 좀 읽다가 12 時 頃 就 睡 하다. 14( 八. 二.) 木 細 雨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도 亦 是 누어서 날을 보냇다. 午 食 86

后 에 原 稿 를 좀 써보랴고 테불을 向 하여 안젓다가 도모지 생각이 集 中 되지 아니하야 고만두엇다. 近 日 은 心 身 이 더욱 散 漫 함을 느끼 겟다. 아니다 이는 나의 靈 이 어두어지々 아니하는 徵 兆 이다. 夜 에 는 妻 君 과 懇 話 를 交 換 하고 12 時 頃 就 睡 하다. 15( 八. 三.) 金 曇 冷 午 前 7 時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日 은 妻 君 의 生 日 이나 아모 祝 賀 의 意 를 表 한 것이 업서々 매우 섭々하다. 今 日 도 心 身 이 疲 困 하야 누 엇섯다. 意 外 에 12 時 過 에 子 婦 寿 元 이 支 那 국수 五 皿 을 식혀가지고 와서 破 寂 이 되엇다. 午 后 5 時 頃 에 趙 重 恩 翁 을 往 訪 하다가 途 中 에 邂 逅 하엿다. 夕 에 果 物 을 좀 사다가 妻 君 을 慰 労 하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妻 君 과 懇 談 하는중 10 時 頃 就 睡 하다. 16( 八. 四.) 土 晴 午 前 7 時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도 몸이 좀 不 平 하야 終 日 在 家 靜 養 하다. 妻 君 은 市 街 에 나갓다가 두어 時 间 만에 도라왓다. 午 后 에 太 陽 浴 을 좀 하엿다. 니체의 自 傳 을 읽엇다. 夜 에는 타고아의 生 命 論 을 만히 읽엇다. 12 時 頃 就 睡 하다. 17( 八. 五.) 日 晴 午 前 7 時 起 居. 体 操. 聖 経. 舊 約 ( 諺 文 ) 下 篇 에 目 錄 을 記 入 하엿다. 午 前 十 一 時 에 安 國 町 礼 拜 堂 에 往 하야 礼 拜 에 参 하고 帰 家 하야 午 后 一 時 로 2 時 까지에 太 陽 浴 을 하다. 夕 陽 에 舒 川 柄 済 從 이 来 訪 하 야 故 鄕 의 消 息 을 듣고 其 间 宗 族 间 에 만흔 喪 変 이 잇슴을 알엇다. 実 로 人 世 는 無 常 의 歎 을 禁 할수 업다. 今 夕 刊 新 闻 에서 日 蘇 停 戰 이라는 報 道 를 보앗다. 그야말로 停 戰 이다. 米 國 의 中 立 態 度 는 더 욱 恠 異 하다. 안손님( 妻 姨 母 )이 와서 夕 食 을 함께 하엿다. 10 時 就 睡 하다. 87

18( 八. 六.) 月 晴 午 前 7 時 起 居. 体 操. 今 日 은 Gandhi 氏 와 胡 適 氏 의 論 文 集 을 읽고 会 心 의 事 가 만핫다. 夕 陽 에 洪 寅 基 君 이 来 訪 하야 良 久 談 話 하야 其 间 굼금하던 心 懷 를 적이 위로 받엇다. 妻 君 은 午 后 에 零 時 半 에 나아가서 4 時 半 에 도라왓다. 门 开 城 서 上 京 하는 鳳 鎭 妹 를 迎 接 하기 為 함이엇다. 今 夜 에도 読 書 를 좀 하고 新 闻 을 보앗다. 12 時 頃 就 睡 하다. 夕 刊 新 闻 에서 金 鍾 宇 ( 监 理 敎 会 监 督 ) 氏 가 急 逝 하엿다는 消 息 을 보고 驚 愕 하엿다. 氏 는 겨우 今 年 55 歲 의 壯 年 으로 健 康 한 身 体 로 活 動 하는 터이다. 监 理 敎 会 第 二 世 總 理 師 의 榮 職 을 얻은지가 一 週 年 이 채 못되어서 이러틋 갑작히 永 眠 한다는 것은 너무도 吾 人 에게 刺 戟 을 준다. 氏 에게는 意 外 에 總 理 師 의 月 桂 冠 을 쓴것이 이 러케 促 壽 가 된것이라고 생각된다. 人 世 의 無 常 은 다 이러한 것이 다. 19( 八. 七.) 火 晴 午 前 七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은 在 家 読 書 하다( 今 日 도 Gandhi 論 文 集 을 읽엇다). 妻 君 이 外 出 하엿다 늦게 도라와서 午 食 后 5 時 頃 에 Y.M.C.A.에 가서 沐 浴 하엿다. 乘 暮 帰 家 하야 夕 食 后 新 闻 을 읽고 10 時 半 頃 就 睡 하다. 20( 八. 八.) 水 晴 午 前 7 時 起 居. 聖 経. 体 操. 午 前 中 定 例 의 秋 季 大 淸 潔 이라고 我 의 居 室 은 自 手 로 大 掃 除 를 하엿다. 午 后 4 時 頃 에 新 堂 町 金 鍾 宇 總 理 師 喪 을 吊 问 하다. 도라올 때에는 偶 然 히 Y.M.C.A. 会 友 들과 同 行 이 되엇다. 具 滋 玉, 兪 億 兼, 尹 致 映 諸 氏 엇다. 金 相 鎬 米 穀 商 店 에서 商 況 을 実 見 하니 白 米 는 都 是 求 之 不 得 이어서 升, 合 으로만 겨우 酬 應 을 하고 잇는 모양이다. 帰 家 夕 食 后 개천치는 일을 좀 하엿다. 新 闻 을 읽고 10 時 頃 就 睡 하다. 88

21( 八. 九.) 木 晴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9 時 半 頃 에 出 门 하야 貞 洞 礼 拜 堂 에 往 하야 金 鍾 宇 總 理 師 葬 礼 式 에 参 席 하엿다. 集 礼 委 員 들과 ( 梁 柱 三 牧 師 의 司 式 下 에) 千 餘 名 의 男 女 信 徒 가 会 集 하야 자못 朝 鮮 人 监 督 으로 第 一 回 敎 会 葬 이니만치 盛 大 한 式 을 이루엇다. 闭 式 后 에 나는 城 東 駅 ( 京 春 鉄 道 始 發 駅 )에서 汽 動 車 를 타고 硯 村 駅 에 나 려서 略 十 五 分 거러서 覚 心 寺 構 內 에 到 達 하니 벌서 穿 壙 까지 다 해노핫다. 午 后 三 時 에 下 棺 式 을 行 하고 3 時 53 分 発 南 行 車 로 東 京 城 駅 에 帰 着 하다. 今 行 에 積 阻 한 敎 友 들을 만히 만낫다. 特 히 老 Appengeler 孃 과 金 活 蘭 孃 을 맛나서 懇 談 을 한것이 매우 愉 快 하엿 다. 帰 家 하니 妻 妹 鳳 鎭 女 史 가 来 訪 하엿다. 반가히 인사하고 今 日 은 紧 張 한 一 日 을 보낸듯 하다. 新 闻 을 읽고 午 后 十 時 頃 就 睡 하 다. 22( 八. 十.) 金 晴 午 前 7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은 在 家 靜 養 하고 太 陽 浴 을 하 고 読 書 도 하엿다. 그리고 午 后 5 時 半 에 Y.M.C.A. 理 事 会 에 参 하야 議 事 中 晩 餐 을 함께 하엿다. 그런대 靑 年 会 에 其 间 滋 味 스롭지 못 한 事 件 이 発 生 한 것을 알고 심히 不 愉 快 하다. 都 是 信 仰 과 사랑으 로써 일하지안코 오직 謀 略 으로 하랴는 때문에 이러한 失 敗 가 생기 는것이다. 亦 是 神 의 罰 이다. (땅을 삿다가 利 를 냄겨 팔엇다는 것이 다) 午 后 七 時 頃 帰 家 하다. 新 闻 을 읽다가 ( 大 阪 朝 日 天 聲 人 語 란) 今 日 全 体 主 義 가 徹 底 히 実 行 되지 못하는 原 因 이 官 吏 의 不 誠 意 와 今 日 까지의 自 由 主 義 敎 育 의 殃 이라고 한것을 보고 会 心 의 우슴을 不 禁 하엿다. 日 誌 를 쓰고 11 時 半 頃 就 睡 하다. 23( 八. 十 一.) 土 晴 夕 小 雨 夜 晴 午 前 7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은 終 日 아모것도 못하고 無 意 味 89

한 一 日 을 보냇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読 書 를 좀 하다가 10 時 半 頃 就 睡 하다. 24( 八. 十 二.) 日 晴 午 前 7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11 時 에 安 國 洞 礼 拜 堂 에 往 하야 礼 拜 에 参 하고 午 后 一 時 頃 에 帰 家 하다. 午 食 后 靜 休 하다. 夕 食 后 靑 年 誌 에 寄 書 할것을 起 草 하엿다. 秋 夜 有 感 一 篇 을 쓰노라고 거진 밤을 새엇다( 翌 日 午 前 4 時 까지). 近 來 에 드믄 力 作 이다. 25( 八. 十 三.) 月 晴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朝 에는 늦게 이러낫스나 四 時 间 쭘 자리에 누엇다. 잠은 잘 들지 못하엿다. 今 日 은 昨 夜 의 疲 労 로 因 하 여 여러 時 间 을 자리에 누엇다. 午 后 4 時 頃 에 朴 在 鎬 氏 가 来 訪 하야 借 用 金 本 利 를 全 部 納 入 하엿다. 安 國 洞 礼 拜 堂 崔 巨 德 牧 師 邊 氏 傳 道 婦 人 이 尋 訪 次 로 와서 简 單 한 家 庭 祈 禱 会 를 여럿다. 今 夜 에는 基 督 新 闻 原 稿 24 枚 를 썻다( 金 鍾 宇 监 督 을 吊 함 因 하야 後 任 者 에 望 함 ). 12 時 就 睡 하다. 26( 八. 十 四.) 火 晴 午 前 7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10 時 頃 에 鄭 世 権 氏 를 往 訪 하엿다 가 맛나지 못하엿다. 午 后 二 時 金 500 円 을 寬 勳 町 東 一 支 店 에 任 置 하다. 鍾 路 靑 年 会 館 에 往 하야 沐 浴 하고 6 時 頃 에 帰 来 하다. 今 夜 에는 좀 일즉 누엇다. 27( 八. 十 五.) 水 晴 午 前 7 時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日 은 舊 曆 佳 俳 節 이라고 肉 羹 白 飯 을 맨드러 주어서 甘 喫 하엿다. 特 히 嘉 辰 을 當 할때에 感 舊 之 懷 가 더하 고 寂 寞 을 느끼는 心 情 은 深 刻 하다. 隣 家 에서는 果 実 사고 떡맨든 90

사람들이 만히 보내주어서 俗 談 에 얻은 떡이 두레반이라고 입만은 심々하지 아니하엿다. 夜 에는 墨 子 를 읽고 兼 愛 는 基 督 敎 의 博 愛 와 無 異 함을 発 見 하고 새삼스럽게 墨 子 를 尊 敬 하는 마음이 간절하여 機 会 잇는대로 紹 介 하랴 하엿다. 今 夜 에는 모처럼 妻 君 과 雲 雨 의 楽 이 잇섯다, 28( 八. 十 六.) 木 曇 夜 小 雨 午 前 8 時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日 은 매우 늦게 이러낫다. 終 日 疲 労 하야 靜 養 하엿다. 夜 에는 読 書 를 좀 하고 10 時 頃 就 睡 하다. 波 瀾 首 府 왈소가 陷 落 하엿다는 報 道 가 잇다. 嗚 呼 弱 小 國 의 悲 哀! 波 瀾 의 運 命 은 어찌 그리 崎 嶇 하냐. 獨 立 을 일흔지 120 餘 年 만에 天 佑 神 助 로 欧 洲 戰 乱 의 機 会 를 타서 獨 立 을 恢 復 하엿던 것이 겨우 二 十 年 을 지나서 다시 獨 逸 손에 들단 말가? 哀 哉! 그러나 今 日 波 瀾 人 民 의 肉 彈 으로써 抗 戰 함은 참으로 民 族 意 識 의 强 烈 함을 보인다. 아 英 佛 은 다만 援 助 한다는 소리뿐인가? 人 에 依 하야 立 한 者 는 다시 人 에 由 하야 너머지는 것이다. 어찌 남의 일이라 할가? 29( 八. 十 七.) 金 晴 風 强 氣 溫 激 下 午 前 8 時 頃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後 一 時 頃 에 太 陽 浴 을 하고 今 日 은 終 日 読 書 로 보냇다. 夜 에는 弓 裔, 王 建, 甄 萱 等 의 史 話 를 考 阅 하야 所 得 이 頗 多 하엿다.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30( 八. 十 八.) 土 晴 風 最 低 F5 午 前 7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10 時 頃 에 嘉 会 町 鄭 世 権 氏 를 往 訪 하엿더니 其 间 明 倫 町 으루 事 務 室 을 옮겻다 하야 그리로 찾엇다. 九 月 分 利 子 21 円 을 찾어가지고 다시 집에 다니어 漢 銀 支 店 에 가 서 500 円 을 찾어가지고 또 明 倫 町 鄭 氏 를 찾어서 貸 與 하엿다. 그리 고 그길로 惠 化 町 承 烈 君 과 商 翊 氏 를 訪 问 하야 暫 話 하고 도라오는 91

길에 Y.M.C.A.에서 沐 浴 하고 5 時 半 頃 에 帰 家 하니 種 根 甥 姪 이 왓 다. 夏 间 積 懷 를 敍 하고 夕 食 을 同 卓 하엿다. 今 日 은 일같지 안흔 일로 꽤 奔 走 하엿다. 紧 張 한 一 日 을 보내어 매우 愉 快 하다. 新 闻 을 읽고 10 時 過 에 就 睡 하다. 金 相 鎬 商 店 에도 月 終 淸 算 을 하여 주엇 다. 十 月 1( 八. 十 九.) 日 晴 午 前 7 時 頃 起 眠. 十 一 時 에 安 國 町 礼 拜 堂 에 往 하야 聖 餐 式 에 参 하 엿다. 午 后 一 時 頃 에 나와서 白 南 勳 氏 를 訪 问 하엿더니 마침 晋 州 에 갓다하야 맛나지 못하고 또 趙 重 恩 老 人 을 往 訪 하엿더니 再 昨 日 에 貞 陵 里 로 搬 移 하여갓다 한다. 今 日 에 아모도 맛나지 못하고 도라왓 다. 午 后 에는 朝 鮮 史 를 涉 獵 하다가 乘 興 하야 夜 12 時 가 지나도록 考 阅 하엿다. 高 麗 王 建 太 祖 의 十 訓 이란 것을 읽고 적지 안케 不 快 를 느끼엇다. 十 訓 中 에 五 條 까지( 半 数 ) 崇 佛, 信 敎 에 関 한 迷 信 의 表 白 이다. 이것으로 보아서는 到 底 히 偉 人 의 精 神 이 잇다고 볼수는 업 다.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2( 八. 卄.) 月 晴 午 前 7 時 半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日 은 終 日 토록 燃 黎 記 述 1)을 읽고 時 间 가는줄도 모르고 밤에도 午 前 2 時 가 되도록 읽엇다. 李 朝 興 亡 史 를 들처보면 絶 倒 할 일도 만코 悲 慘 한 일도 만타. 1) 燃 藜 室 記 述 을 잘못 쓴 것 같다. < 燃 藜 室 記 述 >은 朝 鮮 후기의 실학자 이긍익 ( 李 肯 翊, 1736년-1806년)이, 薪 智 島 에서 42세 때부터 始 作 해 세상을 떠날 때까 지 약 30년에 걸쳐 편찬한 朝 鮮 시대 野 史 의 총서이다. 92

3( 八. 卄 一.) 火 晴 稍 和 午 前 8 時 頃 起 居. 聖 経. 体 操. 今 日 도 継 続 하야 李 朝 史 를 읽엇다. 더구나 燕 山 朝 와 光 海 朝 史 를 읽으면 내 精 神 도 드러워지는듯 하다. 義 憤 의 情 으로써 이긔지 아니하면 도리어 無 益 한 読 書 라고 하겟다 마는 乘 興 読 書 에 不 知 時 移 일다. 더욱히 梧 里, 白 沙 諸 先 生 의 人 格 에 接 觸 할 때에는 心 身 이 퍽 高 潔 해지는듯 하다. 12 時 過 에 就 睡 하 다. 4( 八. 卄 二.) 水 晴 夜 雷 雨 午 前 8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에는 太 陽 欲 을 좀 하고 밀린 新 闻 을 읽엇다. 意 外 에 舊 友 申 알배터 女 史 가 来 訪 하야 良 久 談 話 하고 만은 慰 労 를 받엇다. 마침 会 元 의 母 親 이 外 出 하엿다가 도라왓다. 그래서 申 女 史 에게 果 物 을 좀 待 接 하엿다. 今 夜 에는 鄭 春 洙 氏 가 监 督 으로 被 選 이 되어서 貞 洞 礼 拜 堂 에서 就 任 礼 式 을 挙 行 한다는 新 闻 을 보앗는 故 로 往 参 하려 하엿더니 不 意 에 雨 戱 가 잇서々 고만두 엇다. 不 時 에 雷 雨 가 잇섯다. 12 時 頃 就 睡 하다. 5( 八. 卄 三.) 木 午 前 晴 夕 驟 雨 午 前 7 時 半 頃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도 終 日 在 家 読 書 하다. 今 日 은 尙 書 補 傳 을 읽고 悟 得 이 不 少 하엿다. 夜 10 時 까지 읽고 今 日 은 좀 일즉 就 睡 하다. 近 日 의 読 書 楽 은 정말 老 의 將 至 를 알지 못하게 한다. 灯 火 可 親 의 季 節 은 왓다. 그러나 불을 땔 일이 걱정이다. 柴 炭 価 는 暴 騰 하고 日 氣 는 猝 寒 이 된다. 6( 旧. 八. 卄 四.) 金 曇 后 晴 午 前 7 時 頃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은 黨 議 通 略 을 읽기 始 作 하엿다. 妻 妹 鳳 鎭 君 이 午 后 2 時 発 北 行 車 로 门 开 城 에 還 帰 하엿다. 나는 집에 서 会 元 을 달래고 잇노라고 停 車 場 에도 나가지 못하야 퍽 섭々하 93

다. 집이 다 빈듯하야 寂 々하다. 夜 에는 일즉 夕 飯 을 먹고 新 闻 을 읽고 金 相 鎬 米 店 에 가서 柴 粮 을 注 文 하고 그길로 安 國 四 街 某 書 店 에 가서 李 朝 史 를 좀 求 하여 보다가 空 還 하다. 10 時 半 頃 에 帰 家 하다. 十 一 時 頃 에 妻 君 의 看 護 를 받고 就 睡 하다. 7( 八. 卄 五.) 土 晴 午 前 7 時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도 終 日 黨 議 通 略 을 읽엇다. 午 后 에 安 國 洞 敎 会 婦 人 会 幹 部 三 人 이 来 訪 하야 祈 禱 会 를 열고 用 務 라면 妻 君 에게 平 生 会 員 되어 달라는 請 이엇다( 会 費 五 圓 ). 밤에도 읽엇다. 翌 日 午 前 2 時 頃 에 누어서 도모지 安 眠 을 못하엿다. 8( 八. 卄 六.) 日 晴 午 前 8 時 頃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日 은 疲 困 이 太 甚 하야 午 前 中 은 太 陽 浴 을 좀 하면서 靜 養 하엿다. 敎 会 에도 出 席 치 못하고 新 闻 만 밀린 것을 읽엇다. 今 日 도 밤이 깊도록 黨 議 通 略 을 읽엇다. 읽을 수록 滋 味 도 잇고 우습기도하고 憤 하기도 하고 가엽기도 하다. 宣 祖 沈 義 謙, 金 孝 元 으로부터 東 西 싸홈이 始 作 되어 가지고 肅 宗 朝 에 와서 宋 時 烈, 尹 拯 의 싸홈이 끌라이막쓰라고 할것이다. 尙 時 所 謂 士 類 의 일이란 것은 黨 爭 이 全 部 라하여도 可 하겟다. 오늘도 밤이 깊엇다.( 敬 烈 을 昨 今 両 日 에는 몹시 기다렷다.) 9( 八. 卄 七.) 月 晴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体 操. 今 日 午 前 에는 妻 君 이 会 元 을 다리고 外 出 하엿다. 나는 홀로 太 陽 浴 을 하면서 読 書 를 하엿다. 夕 陽 에 淑 烈 이 왓다. 참 오라간만이다. 여름이 다 가도록 아니왓다. 夕 食 을 함께 하엿다. 저 아이들에게 神 의 祝 福 이 잇기를 바란다. 夜 12 時 까 지 黨 議 通 略 을 読 畢 하다. 12 時 頃 就 睡 하다. 94

10( 八. 卄 八.) 火 晴 午 前 7 時 起 眠. 体 操. 聖 経. 火 木 一 百 五 十 片 을 18 円 에 買 入 하다. 今 日 朝 日 新 闻 에서 ( 天 聲 人 語 ) 이러한 이야기를 보앗다. 某 縣 山 村 에 一 老 農 이 잇섯는데 그의 所 有 山 阪 에 石 油 鑛 이 発 見 되엇다. 그래 서 近 方 人 들이 자꾸 팔라고 하되 갑을 올리기만하고 좀처럼 팔 지를 아니하엿다. 사람들이 웨 그런 宝 藏 을 공연히 死 藏 을 하느냐 고 非 難 하면 제 물건 제가 팔던지 말던지 남이 무슨 関 係 인가 하 고 벗대고 잇다가 畢 竟 高 価 를 받고 팔엇다. 그래서 그 代 価 를 小 切 手 로 주니까 이따위 종의쪽을 누가 받는단 말이냐고 야단을 치면 서 日 本 銀 行 券 으로 다 받엇다. 그래 이 老 人 은 非 常 히 滿 足 히 녀기 면서 이 莫 大 한 紙 幣 를 받어노코는 너무 조아서 어찌 할줄을 모르 다가 문득 그날밤에 死 去 하엿다 云. 太 陽 浴 을 좀하고 読 書 를 좀 하 엿다. 商 翊 族 叔 이 来 訪 하야 族 叔 德 明 氏 를 安 國 町 으로 往 訪 하자고 하므로 同 伴 往 訪 하야 其 長 子 甲 済 의 惨 慽 을 慰 问 하엿다. 因 하야 商 翊 氏 가 自 宅 으로 晩 餐 에 来 会 하라고 懇 請 하는 故 로 나는 時 间 을 約 束 하고 靑 年 会 館 에 가서 沐 浴 한 后 7 時 에 惠 化 町 에 가서 晩 餐 会 에 参 하야 承 烈 과 함께 李 朝 史 에서 黨 論 을 이야기 듣고 趣 味 와 所 得 이 만하엿다. 10 時 頃 에 德 明 氏 와 同 伴 하야 電 車 와 쓰로 帰 家 하다. 今 日 長 斫 百 五 十 個 를 買 入 하엿다. 夜 11 時 半 頃 에 就 睡 하다. 11( 八. 卄 九.) 水 晴 午 前 7 時 半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은 終 日 李 朝 史 를 考 阅 하엿다. 哲 元 ( 商 翊 氏 의 孫 )이 와서 金 銭 幾 許 를 要 求 하는 故 로 峻 拒 誡 責 하야 보냇다. 저의 前 途 를 생각하니 참 가엽은 일이다. 밤 11 時 까지 읽엇 다. 12( 八. 卅.) 木 晴 午 前 7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에 敬 烈 이 와서 퍽 반가웟다. 본 95

지가 一 朔 이 다 되엇다. 아주 손님을 맞는것 같다. 조흔 現 象 인지 나뿐 現 象 인지는 莫 論 하고 無 故 히 맛나보게 된것만은 다행이다. 저 는 벌서 어른같이 되어간다. 어서 成 人 이 되어서 我 家 의 宗 主 가 되어다고 라고 心 祝 하기를 마지아니한다. 今 日 도 日 暮 까지 読 書 하 고 ( 儒 䝨 의 文 選 까지 보앗다) 夜 에는 밀린 新 闻 을 읽엇다. 東 京 外 務 省 內 의 局 長 課 長 高 等 百 二 十 餘 名 의 總 辭 職 은 実 로 罕 有 한 紛 擾 이다. 이는 今 次 阿 部 內 阁 組 織 된 后 첫솜씨로 貿 易 省 을 設 置 하 는데 其 案 이 자못 外 交 権 을 分 割 하게 된다 하야 外 交 一 元 化 의 目 的 으로써 團 結 한다 趣 旨 이다. 特 히 商 務 局 에 関 한 権 限 问 題 가 매우 難 関 인듯 한데 意 外 에 上 海 와 漢 口 總 領 事 館 員 全 部 가 總 辭 職 하엿 다는 소문은 만흔 숔를 준다. 12 時 頃 에 就 睡 하다. 13( 九. 一.) 金 晴 午 前 7 時 起 居. 体 操. 悲 劇 이라도 여러번 되푸리하면 喜 劇 이 된 다 는 쉬억스파여의 말이 매우 趣 味 인다. 平 均 壽 命 의 統 計 는 欧 洲 人 은 55 才 6 箇 月 인데 日 本 人 은 겨우 44 才 3 箇 月 이라 하엿다. 朝 鮮 人 은 얼마 되는지 아마 40도 못될 듯이 생각된다. 今 日 午 前 中 은 밀 린 新 闻 을 읽엇다. 午 后 4 時 頃 에 安 國 町 敎 会 牧 師, 傳 道 婦 人, 崔 昌 集 執 事 三 人 이 来 訪 하야 無 意 味 하게도 祈 禱 를 하엿다. 이야말로 職 業 的 으로 아무 힘도 업섯다. 夕 陽 에 거리에 나가서 以 文 堂 에서 冊 을 좀 보고 窓 戶 紙 12 妹 를 사가지고 도라왓다. 今 朝 에 從 姪 海 元 의 書 를 見 하다. 夜 에 新 闻 을 읽고 11 時 頃 就 睡 하다. 14( 九. 二.) 土 晴 和 如 春 天 氣 午 前 7 時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은 終 日 妻 君 과 함께 居 室 의 障 子 를 塗 付 하엿다. 年 來 罕 有 한 努 力 이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96

15( 九. 三.) 日 晴 夜 風 雨 午 前 7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11 時 半 頃 에 安 國 洞 礼 拜 堂 에 往 하 야 朴 齋 元 牧 師 의 說 敎 를 듣엇다. 今 日 부터 復 興 会 라하야 敎 徒 들이 꽤 만히 모핫다. 朴 氏 는 曾 年 大 邱 에서 맛난 친구이다. 午 后 一 時 頃 에 帰 家 하야 昨 日 에 未 盡 한 것을 하노라고 日 暮 까지 労 力 하엿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10 時 頃 就 睡 하다. 今 日 新 闻 에는 廣 瀨 菊 子 女 医 師 의 지부쓰 饅 頭 殺 夫 未 遂 事 件 의 公 判 이 잇엇다. 可 惨, 可 憎. 16( 九. 四.) 月 曇 風 午 前 7 時 半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에 妻 君 이 外 出 한 故 로 看 児 의 役 을 獨 擔 하엿다. 오늘도 그럭저럭 居 室 修 繕 에 消 遺 하고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十 時 前 에 모처럼 일즉 就 睡 하다. 17( 九. 五 ) 火 曇 風 午 前 7 時 半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은 聖 書 之 言 을 좀 읽고 某 破 落 戶 가 来 訪 하야 비누 一 個 를 사주엇다. 저의 父 親 을 생각하니 가엽기도하고 可 憎 도 하다. 이것이 모다 神 의 聖 旨 를 떠나서 제 마 음대로 살랴는 罰 이다. 嗚 呼 人 生! 哀 此 人 生! 午 后 에는 漢 文 書 籍 을 찾어서 調 査 하노라고 밤중까지 努 力 하엿다. 12 時 過 에 누어서 安 眠 치 못하엿다. 古 書 를 探 索 하는 趣 味 도 적지 아니하다. 그야말로 溫 故 知 新 이다. 三 十 餘 年 前 京 城 에서의 知 友 盧 承 郁 氏 와 咸 興 에서의 金 麟 相 氏 의 書 翰 을 끄내어 보고 새삼스럽게 感 懷 에 잠겻섯다. 18( 九. 六.) 水 曇 風 夜 雨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甥 姪 女 順 娘 의 書 를 보앗다. 今 日 도 終 日 舊 書 籍 을 가지고 들처거렷다. 孟 子 抄 本 ( 十 七 歲 時 에 쓴 것)을 粧 冊 하엿다. 이것이 다 中 事 이다마는 이런 일은 이러한 때에 아 니하면 아니 된다. 밤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海 元 從 姪 의 書 를 보고 97

答 狀 을 썻다. 19( 九. 七.) 木 晴 風 冷 午 前 7 時 半 起 居. 体 操. 聖 経. 简 易 生 命 保 險 料 2 円 을 받어갓다. 20 日 前 에 받어간 것은 九 年 만에 처음이다. 나종에 알고보니 明 日 은 靖 國 神 社 大 祭 로 因 하야 休 日 이라고 하루를 당긔어 온 모양이다. 그 러나 나는 지금 20 日 과는 아모 関 係 업는 날이다. 亦 是 寂 寞 한 우슴 을 뵈엇다. 今 日 은 断 然 外 出 을 決 하고 처음 겨울 洋 服 을 끄내 입엇 다. 趙 重 恩 老 人 의 移 住 處 를 물어 보앗더니 其 间 作 故 하엿다 한다. 참 人 生 의 일은 都 是 期 必 할수가 업다. 老 人 을 往 訪 한지가 幾 日 이 못되엇는데 벌서 幽 明 이 달러젓다니? 今 世 에서는 다시 맛날수가 업 고나. 嗚 呼 人 生! 모처럼 鍾 路 朝 日 理 髮 所 ( 竹 下 의 第 三 子 )에 가서 理 髮 하고 理 髮 所 營 業 에 対 하야 良 久 談 話 하엿다. 저는 벌서 商 界 에 는 百 鍊 精 兵 이다. 그야말로 吾 不 如 老 農 이라 하겟다. 도라오는 途 中 에 塔 公 園 门 前 에서 油 画 一 枚 를 50 㦮 에 買 來 하야 金 玉 堂 에서 틀을 마추엇다. 겨우 一 円 三 十 㦮 에 하기로 하엿는데 근래 玻 璃 価 格 이 暴 騰 한 까닭이라 한다. 오다가 冊 肆 에서 東 洋 史 及 朝 鮮 史 를 차 저보앗다. 夕 食 은 妻 君 의 用 意 로 모처럼 黃 肉 을 사다가 구어주어서 甘 喫 하엿다. 旧 食 母 가 果 物 을 가지고 来 訪 하엿다. 夕 食 后 新 闻 을 읽고 10 時 過 에 就 睡 하다. 今 日 은 꽤 紧 張 한 一 日 을 보냇다. 今 夜 에 偶 然 히 妻 君 과 性 戱 가 잇섯다. 20( 九. 八.) 金 晴 午 前 7 時 半 起 眠. 体 操. 聖 経. 今 日 午 前 에도 舊 漢 籍 抄 本 을 改 粧 冊 하다. 安 國 洞 敎 会 傳 道 婦 人 이 来 訪 하엿다. 三 省 堂 書 店 ( 古 本 屋 )에서 李 朝 史 大 全 一 冊 과 東 洋 史 槪 說 一 冊 을 買 來 하다. 油 画 一 枚 를 掛 額 하엿는데 50 㦮 짜리 그림에 1.30 円 짜리틀을 썻다. 琉 璃 価 가 倍 騰 한 까닭이다. 今 夜 에는 좀 일즉 누엇다. 기침이 나서 좀 苦 痛 하엿 98

다. 日 氣 가 猝 寒 이 되어서 妻 君 도 感 氣 들고 寒 苦 가 不 少 하다. 10 時 半 頃 에 就 睡 하다. 21( 九. 九.) 土 晴 風 靜 零 下 1 6 午 前 7 時 起 居. 体 操. 聖 経. 今 番 치위는 例 年 보다 五 六 日 일른 것 이라 한다. 今 朝 에는 어름까지 얼엇다. 午 后 2 時 頃 에 靑 年 会 館 에 往 하야 沐 浴 하고 露 梁 津 甥 姪 女 順 娘 을 보앗다. 種 根 이가 其 间 喀 血 을 하엿다. 너무 듣기에 놀랍다. 乘 暮 帰 家 하는데 山 菊 数 枝 를 꺾 어다가 重 陽 을 祝 하엿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11 時 頃 就 席 하다. 妻 君 이 좀 身 恙 이 잇는 모양이다. 22( 九. 十.) 日 晴 寒 最 低 零 下 03 午 前 7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午 前 十 一 時 半 頃 에 安 國 洞 礼 拜 堂 에 出 席 하엿더니 朴 在 元 牧 師 의 復 興 会 最 終 의 說 敎 가 始 作 되엇는데 一 時 间 以 上 의 長 廣 舌 을 吐 하고 마지막 礼 拜 堂 建 築 費 請 捐 이 잇다. 請 捐 方 式 이 아주 滑 稽 的 이다. 最 初 로 二 萬 圓 也 라고 쓴 紙 片 을 들고 競 売 者 呼 聲 처럼 二 萬 円 을 連 號 한즉 婦 人 席 에서 一 老 婆 가 손을 들엇다. 이는 果 然 奇 績 이라 할가? 그 後 에는 一 萬 五 千 円, 一 萬 円, 七 千 円 等 々을 連 次 大 聲 號 唱 하여도 마츰내 会 衆 이 침 黙 이 다. 할수업시 紙 片 을 돌려주고 써오라고 거의 强 制 的 으로 야단을 친다. 나 亦 是 五 十 円 을 적어주엇다. 神 聖 한 礼 拜 氣 分 은 다 업서젓 다. 午 后 一 時 半 에 闭 会 를 보지 못하고 먼저 도라왓다. 帰 家 하야 午 食 을 喫 하고 舊 書 籍 을 考 阅 하다. 夜 에는 朝 鮮 文 庫 発 行 金 笠 詩 를 읽다가 誤 字 誤 註 와 錯 入 된 詩 篇 을 発 見 하고 啞 然 함을 不 禁 하엿다. 어느 機 会 에 訂 正 을 要 求 하여야 되겟다. 12 時 就 睡 하다. 23( 九. 十 一.) 月 晴 稍 和 最 低 0 3 午 前 7 時 半 起 居. 聖 経. 体 操. 今 日 도 終 日 書 籍 과 原 稿 書 類 를 整 99

理 하기에 汨 沒 하엿다. 夜 十 一 時 半 頃 에 就 席 하다. 24( 九. 十 二.) 火 曇 稍 溫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엔 新 闻 을 읽고 金 笠 詩 를 좀 읽는데 敬 烈 君 이 와서 한참 이야기 하엿다. 午 后 4 時 頃 에 出 门 하야 寬 勳 町 에서 冊 肆 에 들러서 朝 鮮 歷 史 類 를 考 阅 하고 啓 明 俱 樂 部 에 往 하야 正 音 誌 를 創 刊 號 부터 目 錄 을 詳 考 하여 보앗다. 靑 年 会 館 浴 室 에서 沐 浴 하는데 浴 槽 에 안저서야 문득 생각이 낫다. {즉 日 來 에 曾 年 (1933 年 度 ) 한글 綴 字 法 統 一 案 에 対 하야 라는 論 文 을 朝 鮮 日 報 에 連 四 回 揭 載 하엿는데 그 紙 幅 을 어듸둔지 잊어서 몹시 찾엇 다} 그것이 조그만 검은 手 帒 에 들엇다는 것이다. 집에 도라와서 빨 리 우선 그것부터 찾어보니 果 然 잇다. 往 々 잊엇던 일을 喚 想 하는 것은 흔히 不 意 에 하는 것이다. 夜 에는 亦 是 新 闻 을 읽고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25( 九. 十 三.) 水 晴 稍 暖 和 午 前 10 時 頃 에야 起 居 하엿다. 体 操. 聖 経. 聖 経. 体 操. 昨 夜 에 기침 이 몹시 나고 몸이 都 是 고달퍼서 일어날수가 업섯다. 그러나 强 作 하야 일어나 보니 그래도 그대로 견딀만하다. 11 時 -12 時 頃 에 朝 飯 兼 午 食 으로 먹고 午 后 에는 묵은 日 誌 冊 갈피속에 끼어두엇던 新 闻 紙 切 拔 片 을 전부 搜 出 하야 스크랩뿍에 부치기로 하엿다. 이것도 꽤 苦 労 하다. 夕 食 后 新 闻 을 읽고 11 時 頃 就 睡 하다. 26( 九. 十 四.) 木 晴 午 前 8 時 頃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도 스크랩뿍 을 가지고 新 闻 紙 片 을 整 理 하엿다. 午 后 에 冕 執 君 ( 重 民 )이 来 訪 하야 営 業 ( 用 達 社 )에 対 한 이야기를 張 皇 히 하엿다. 明 日 로 다시 맛나기로 約 束 하고 도 라갓다. 밤 12 時 가 지나도록 思 慮 와 新 闻 읽기로 보내고 늦게 누은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