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 Telecommunications 2013.1 기업/금융평가본부 이상영 연구위원 787-2226 sangyoung.lee@kisrating.com 기업/금융평가본부 박상용 실장 787-2256 sangyong.park@kisrating.com Summary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보급률이 포화단계에 도달함에 따라 업계의 성장잠재력이 저하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통신서비스 주요 3사는 계열 합병 및 영업연계를 통해 유 무선을 통합한 결합상품을 활성화하여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으며, 동시에 다각적인 성 장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편 2010년부터 스마트폰이 급속히 보급되면서 무선 인터넷 기반의 사업영역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데, 이는 통신서비스 업계의 중장기적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특히 2012년부터 4G LTE 서비스 가입자 기반 선점을 위한 이동통신 3사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주요 수익원인 LTE와 데이터 시장을 중심으로 통신사업자들의 관심과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산업의 안정성과 기존 업체들이 구축하고 있는 견고한 진입장벽 등을 감안할 때 2013년에도 신용도 관점에서의 변화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쟁 양상 및 수익성 개선 가능성, 차입금 감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여부, 사업다각화 및 신규사업 추진의 영향, 영업환경 및 정부규제의 변화 등과 관련하여 개별 업체별 성과 및 대응 수준에 따라 신용도에서 차별성이 부각될 수 있다. 2011년 10월부터 개시된 LTE 서비스의 요금제 수준, 가입자 기반, 부가가치 증 대 효과 등을 고려할 때 통신업체의 수익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 상된다. 물론 2012년과 같은 과열경쟁의 가능성, 경기 불황의 장기화로 인한 소 비자 구매력 저하, 새 정부 출범에 따른 통신요금 통제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LTE 서비스에 대한 통신사별 점유율이 일정 수준으로 안 정화되는 시점에서는 마케팅 경쟁 완화를 통해 무분별한 비용에 대한 통제가 가 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통신업체의 수익성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LTE 망 구축을 위한 CAPEX 투자 확대, 계열 투자자금 소요 및 고가의 스마트폰 단말기 구입자금 조달 등으로 인해 최근 들어 통신업체별로 외부차입금이 크게 증가하는 등 재무구조가 저하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2013년 이후부터는 LTE 가입자 기반 확대를 통해 점차 투자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전망되며, 기 투 자액에 대한 회수과정을 통해 그 동안 증가한 차입금을 순상환함으로써 재무적 부담을 완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업계 전반의 성장 정체, 경쟁 심화, 정부 규제 등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자별 1
로 다양한 대응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통신업체가 신규로 추진하고 있는 성장 및 다각화 전략은 대부분 기존 사업에 비해 변동성이 높아 사업리스크를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으며, 관련 투자자금 조달로 인해 재무적 부담을 가중시키기도 한다. 이 에 따라 개별 사업자들의 투자성과와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면밀한 검토 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2011년 이후 KCT, 프리텔레콤, 온세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 등의 MVNO(이동통 신 재판매업자) 사업자가 이동통신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대기업 계열(CJ 헬로비젼, SK텔링크)과 대형 유통업체(이마트, 홈플러스)까지 시장에 참가 또는 진입 준비를 하고 있어 2013년에는 이들 MVNO들이 본격적인 가입자 확보를 통 해 사업기반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관련 이슈 외에도 무선데이타 서비스와 관련하여 콘텐츠 및 플랫폼의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 라 과거와는 다른 다양한 유형의 시장참가자가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산업은 전반적으로 정부의 규제를 받고 있는데, 최근에도 통신요금 인하 등과 관련하여 규제가 지속되고 있다. 스마트폰 및 LTE 서비스 도입으로 인해 이동전 화 요금이 상승함으로써 가계지출 부담이 과거에 비해 확대되고 있는 점 또한 정 부의 규제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2012년 하반기 이후 공공요금 인상 조정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 출범이라는 정치적 이슈로 인해 민간 통신사업자 에게 일부 부담이 전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I. 산업동향 및 전망 유무선 통신시장 전반 에 걸쳐 성장 정체 2000년대 초반까지 신규사업자의 시장진입, 기존사업자의 신규서비스 도입, 설비투자 및 가입자 유치 경쟁 등으로 우수한 성장세를 시현하였던 국내 통신업계는 2002년 이 후부터 유선통신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서비스영역에서 보급률 포화현상이 나타나며 가 입자수 증가세가 둔화되었다. 이로 인해 연간 약 35조원에 달하는 국내 유무선 통신서 비스 시장의 매출 또한 최근 들어 정체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가입자 추이 매출액 추이 (천명) 60,000 50,000 40,000 30,000 20,000 10,000 0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09 Local telephony Mobile telecom High-speed internet VoIP (억원) 250,000 200,000 150,000 100,000 50,000 0 5% 4% 3% 2% 1% 1% 2% 3% 4% 5%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1.1~8월2012.1~8월 유선전화 전용회선 초고속망 접속료 등 유선합계 이동통신 무선합계 유무선매출증가율 자료: 방송통신위원회 자료: 방송통신통계연보/월보(KAIT) 2
유선통신 1 유선통신은 음성전화서비스와 전용회선서비스, 초고속망서비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유 선 음성전화 시장은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무선통신서비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가 입자수가 정체되는 한편, 경쟁심화로 인한 요금 하락, 저가형 인터넷전화의 보급 등으 로 매출규모가 축소되었다. 이에 비해 초고속인터넷과 IPTV는 과점체제의 경쟁구도 하에서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터넷전화(VoIP) 보 급 확대를 기회로 후 발사업자 약진 시내전화(PSTN) 가입자 수 감소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2009년 이후 빠르 게 보급되고 있는 인터넷전화(VoIP)로 대체되고 있는 양상이다. 2012년 9월말 기준 시내전화 가입자 수는 18,588천명이며, 3년 전인 2009년 9월말의 20,554천명과 비교 해 볼 때 약 1가 감소하였다. 이에 비해 동 기간 동안 인터넷전화 가입자 수는 4,046천명에서 8,707천명으로 증가하였다. 인터넷전화 가입자 수 증가에 힘입어 전체 유선전화 가입자 규모는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들어 그 증가추세 는 둔화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인터넷전화(VoIP)는 저가형 요금제에도 불구하고 특정번호(070) 이용, 선발사업자의 소극적 대응, 번호이동제 도입 지연 등으로 초기에는 서비스 확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과거 몇 년간 후발사업자는 VoIP 보급을 추진한 데 반해, 시내전화 시장의 지배적 사 업자인 KT는 기존 시내전화 부문의 매출잠식을 우려하여 소극적으로 대응하여 왔으나, 2009년 이후 KT와 SK브로드밴드 역시 VoIP 가입자 유치를 본격화하면서 인터넷전 화의 보급이 확대되었다. 유선전화 가입자 추이 유선전화 시장점유율 (천명) 30,000 35% 10 9 25,000 3 8 20,000 15,000 25% 2 15% 7 6 5 4 10,000 5,000 1 5% 3 2 1 0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PSTN VOIP VoIP 비중 KT SKB LGU 주) 시장점유율 : PSTN 가입자수와 VoIP가입자수의 합산 기준 자료: 방송통신위원회 1 유선통신서비스는 1)전화서비스(시내전화, 시외전화, 국제전화, 공중전화, 인터넷전화 등), 2)전용회선서비스, 3)초고속망서비스(초고속인터넷, 초고속국가망 등), 4)전신/전보서비스 등을 포괄 3
인터넷전화 보급 확대는 기존 유선부문 선발사업자(KT)의 절대적 시장지위를 일부 잠식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후발사업자(LG유플러스)에게는 가입자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기 회를 제공하였다. 그러나 선발사업자가 인터넷전화에 대해 적극적인 보급전략으로 선회 함에 따라 사업자간 점유율 확보 경쟁을 통해 인터넷전화의 보급률은 당분간 증가추세 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터넷전화의 ARPU가 기존 시내전화(PSTN)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유선전화 부문의 매출 및 수익성 저하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고속인터넷 보급 률 포화, 경쟁구도 는 안정화 1990년대 후반 시작된 초고속인터넷 사업은 정부의 경쟁 장려정책과 선발사업자의 망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2012년 9월말 현재 전체 가입자 수는 1,814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10를 초과하는 보급률(103.4%)에도 불구하고 초고속인터넷이 유 무선 결합상품 및 신규서비스(WiBro, IPTV, VoIP 등) 매출기반을 확대하는 토대로 활용됨에 따라 최근까지도 가입자 순증 세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가입자 순증 추세는 2011년 4분기 이후 둔화 경향). 2005년 9월 LG파워콤의 진입을 계기로 수년간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심화되면서 마케팅비용 부담이 업계의 수익구조를 크게 제약하기도 하였다. 그 러나 일련의 조정 및 자정노력을 거쳐 2009년 이후 통신3사(KT, SKB, LGU+)와 SO 간의 경쟁구도가 상당히 안정화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쟁구도의 변동가 능성은 당분간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초고속인터넷 점유율 추이 IPTV 가입자 및 점유율 추이 6 (천명) 7,000 10 5 4 6,000 5,000 9 8 7 3 2 1 4,000 3,000 2,000 1,000 6 5 4 3 2 1 2000 2001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KT SKB LGU+ SO 등 가입자 수(좌) KT(우) SKB(우) LGU+(우) 자료: 방송통신위원회, 각 사 IR 자료 합산 IPTV 시장 지속적 확대, 유선부문 성장 견인 IPTV 사업 초기에는 부족한 콘텐츠 등 CATV 대비 저조한 경쟁력으로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2008년 12월말 IPTV 가입자 수는 161만명에 불과하 였다. 그러나 2009년부터 지상파의 실시간 재전송이 가능해지고 PP의 프로그램 제작 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한편, 유선통신과의 결합상품 형태로 가입자 를 모집하면서 2012년 9월말 현재 607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였다. 4
유선통신 부문의 전반적인 성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2009년 이후 IPTV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KT는 자회사 스카이라이프(위성방송)와 연계하여 콘텐 츠 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최근 들어 점유율 면에서 타 사업자에 비해 상당한 경쟁우 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2012년 12월말 아날로그 방송의 종료로 반사이익의 효과가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통신 2 (이동통신) 무선데이타 시장 확대가 성장의 기회 제공 무선통신서비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가파르게 성장하였으나, 2002년 이후 가입자 수의 성장세가 둔화 되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통신사업자들의 적극적인 가입자유치 경쟁으로 가입수요가 양호하게 형성되었고, 무선인터넷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무선통신의 전반적인 서비 스매출은 유선통신에 비해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내었다. 특히 2010년 이후 스마트폰 이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가운데, 무선인터넷(데이터)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 이다. 2012년 9월말 현재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는 5,328만명(보급률 106.7%)에 달하고 있 다. 2010년부터 이동전화 보급률이 10를 초과하고 있으나, 스마트폰의 확산과 기업 의 모바일오피스 구축 사례의 증가로 1 人 多 폰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동전화 가입자 순증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순증 규모는 점차 둔화). 이동전화 가입자 순증 추이 스마트폰 가입자 및 비중 추이 (천명) 1,400 12 (천명) 60,000 53.5% 58. 6 1,200 10 50,000 48.8% 5 1,000 8 40,000 43. 36.1% 4 800 6 30,000 28.7% 3 600 400 4 20,000 20.1% 14.1% 2 200 0 2005 2006 2007 2008 순증가입자(좌) 2009 2010 2011 보급률(우) 2012 2 8.7% 10,000 4.9% 3. 1.6% 0 2009 2010 2011 2012 스마트폰 가입자(좌) 일반폰 가입자(좌) 스마트폰 점유율(우) 1 자료: 방송통신위원회, 각 사 IR 자료 집계 2 무선통신서비스는 1)이동통신서비스(이동전화서비스, 주파수공용통신, 무선데이터통신, 무선호출 등), 2)무 선고정통신서비스, 3)위성통신서비스로 구성 5
스마트폰 가입자는 2009년말 75만명(이동전화 가입자의 1.6%)에 불과했으나 2012년 9월말 3,088만명(이동전화 가입자의 약 58%)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들어 무선통신에서도 음성통화 수입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스마트 폰은 무선인터넷(데이터)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함으로써 통화수입 감소 를 보완하고 있다. 소비자의 기호 변화와 통신사업자의 적극적인 시장전략, 기술 진보, 모바일 콘텐츠 개발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무선통신 전반의 성장을 견인하는 동력원이 될 전망이다. 마케팅 경쟁 심화에도 불구, 사업자간 점유 율 변동은 미미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강도는 정부규제의 변화와 이에 대한 각 사의 마케팅 대응전략에 따라 큰 변동을 보여왔으나, 지난 수년간의 지속적인 마케팅 경쟁에도 불구하고 선발 사업자의 시장점유율 수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후발사업자의 경쟁력 개선으로 이동 통신사의 시장점유율은 큰 변동 없이 유지되어 왔다. 2008년 하반기 이후 완화되었던 마케팅경쟁이 2009년 KT계열의 합병과 아이폰 출시 등을 계기로 재개된 이후, 2010년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통신사간 번호이동자 수가 증가하는 등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었다. 특히 장기 요금제를 채택하고 있는 스마 트폰의 경우 가입자 선점 및 가입자 기반 확보를 위한 사업자간 경쟁이 심화되었으나, 점유율 면에서 유의적인 차이를 도출하지는 못하였다. 번호이동가입자 추이 이동전화 점유율 추이 (천명) 12,000 10 7 10,000 8,000 6,000 4,000 2,000 2,938 9,759 8,802 8,874 8,190 7,572 7,316 5,573 9 8 7 8,175 6 7,248 5 4 3 2 1 6 5 4 3 2 1 54.5% 51.3% 50.9% 50.4% 50.5% 50.5% 50.6% 50.6% 50.6% 50.3% 31.1% 32.1% 32.1% 32.1% 31.5% 31.5% 31.3% 31.6% 31.5% 30.9% 16.6% 17. 17.4% 18. 18. 18.1% 17.8% 17.9% 18.8% 14.4% 0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1 2012 SKT(우) KT(우) LGU(우) 번호이동 가입자수(좌)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09 SKT KT LGU+ 자료: 방송통신위원회, 각 사 IR 자료 집계 LTE 서비스 개시 후 가입자기반 크게 확 대, 사업자간 과열 경쟁 양상 기존 3G 대비 무선데이터 전송속도가 크게 향상된 4G LTE 서비스가 2011년 10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개시되었으며, 2012년에는 전국 서비스로 확대되었다. 2011년말 이 미 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가운데, 가입자 수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2012년 11 월말 현재 1,407만명) 2012년말에는 1,500만명 이상의 가입자 기반을 바탕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약 3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LTE 서비스의 기본적인 요금수준이 종전 2G나 3G에 비해 2배 이상임에 따라 6
LTE 가입자 유치를 위한 사업자간 경쟁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특히 국내 이동전 화 시장점유율 2위인 KT가 2G 서비스 종료 지연으로 인해 경쟁사에 비해 LTE 시장 에 늦게 진입한 가운데, 이를 만회하기 위한 KT의 적극적인 전략 시행과 경쟁사의 대 응전략이 맞물리면서 경쟁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이동통신 3사간 시장점유 율이 장기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비해, 지난 1년 동안 LTE 가입자에 대한 점유 율의 변동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이 이러한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월별 LTE 가입자 및 점유율 추이 통신사별 LTE 점유율 추이 7 6 5 4 3 2 1 11.12 12.01 12.02 12.03 12.04 12.05 12.06 12.07 12.08 12.09 12.10 12.11 SKT KT LGU+ 자료: 방송통신위원회, 각 사 IR 자료 집계 스마트폰을 통한 초기 수익성 개선효과는 미 흡하나, LTE 가입자 기반 확대를 통해 제 고 기대 보급률이 포화상태에 이른 이동통신 시장에서 스마트폰은 高 ARPU(Average Revenue Per User:가입자당 매출액) 확보와 함께 무선데이타 및 부가서비스 시장의 확대, 그리 고 신규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초기 보급과정에서 통신사업자간 과당경쟁(할인, 무제한요금제 적용, 보조금 과다지급 등), 정부의 규제(초 당 과금제 적용, 요금 할인) 등으로 인해 ARPU 개선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부 가서비스 시장 또한 콘텐츠 및 플랫폼 사업자에게 상당부분 잠식되고 있어 통신사업자 들의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ARPU 1) 추이 무선데이타 ARPU 2) 추이 45,000 40,000 35,000 30,000 25,000 20,000 15,000 10,000 5,000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KT SKT LGU 2012 14,000 12,000 10,000 8,000 6,000 4,000 2,000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KT SKT LGU 주1) 이동통신서비스 ARPU 산정 시, 가입비와 접속료는 제외 주2) 이동통신서비스의 무선데이터 사용에 따른 ARPU에 해당. 자료: 방송통신위원회, 각 사 IR자료 집계 7
그러나 LTE 서비스의 경우 책정된 요금제 구조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가입자 기반, 보강된 데이터 서비스를 통한 부가가치 증대효과 등을 고려할 때 통신사업자의 ARPU와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CAPEX 투자비용의 증가와 함께 가입자 기반 확보를 위한 경쟁 심화로 마케팅비용 지출이 크게 확대된 점 에 대해서는 적절한 통제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II. Credit Issue 통신서비스 산업의 안정성과 기존 업체들이 구축하고 있는 견고한 진입장벽 요소 등을 감안할 때 신용도 관점에서의 변화는 제한적이다. 다만, (1) 경쟁 양상 및 수익성 개선 가능성, (2) 차입금 감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여부, (3) 사업다각화 및 신규사업 추진 의 영향, (4) 영업환경 및 정부규제의 변화 등과 관련하여 개별 업체별 성과 및 대응 수준에 따라 신용도에서 차별성이 부각될 수 있다. 경쟁 양상 및 수익성 개선 가능성 LTE 서비스를 통한 ARPU 제고효과로 수익 성 개선 기대, 과열경쟁 완화가 전제요건 2011년 10월부터 4세대 통신서비스로 인지되고 있는 LTE 서비스가 개시되었다. LTE 서비스의 요금제 수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가입자 기반, 보강된 데이터 서비스 를 통한 부가가치 증대효과 등을 고려할 때 이동통신업체의 수익구조에 긍정적인 영향 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질적인 서비스 원년인 2012년만 놓고 본다면 LTE 서비스를 통한 ARPU 개선 효과는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1) LTE 도입 초기임에 따라 전체 이동통신가입 자에 비해 LTE 가입자 비중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을 만큼 높지 않았으며, (2) LTE 초기 가입자는 대부분 Early Adaptors로서 기존 3G 서비스에서도 높은 요금제 를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이들을 중심으로 한 LTE 전환효과가 크지 않았을 것 이라는 점, (3) 2011년 9월 이후 기본요금 1천원 일괄 인하로 인해 LTE 효과가 희석 되었다는 점 등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高 ARPU의 LTE 가입자 선점을 위한 시장 경쟁이 과열됨에 따라 광고비, 보조금, 판매수수료 등의 마케팅비용 지출이 크게 확대되었으며, 이로 인해 이동통신업체의 영 업수익성이 저하되는 양상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그러나 2013년부터는 LTE 효과가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경기 불황의 장기화로 인한 소비자 구매력 저하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통신요금 통제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2012년 12월말 기준으로 LTE 가입자 기반이 전체 이동통신 가 입자 대비 대략 3 수준(가입자 수 1,500만명 이상)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 8
라 점차 규모의 경제 효과를 시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그간 정부의 경쟁 촉진 정책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이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유 효경쟁 체제로 고착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므로 과열경쟁으로 인한 잠식현상이 장 기간 지속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LTE 서비스에 대한 통신사별 점유율이 일정 수준으로 안정화되는 시점에서는 마 케팅 경쟁 완화를 통해 무분별한 비용에 대한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통신업체의 수익성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개별 업체별 로 적절한 대응력을 갖추지 못할 경우 실적 차이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업체별 신 용도 결정에 있어 유의적인 영향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차입금 감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여부 재무구조 개선 미흡할 경우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 예상 LTE 망 구축을 위한 CAPEX 투자 확대, 계열 투자자금 소요 및 고가의 스마트폰 단 말기 구입자금 조달 등으로 인해 최근 들어 통신업체별로 외부차입금이 크게 증가하는 등 재무구조가 저하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중 스마트폰 단말기 구입자금 조달로 인한 운전자금부담은 단말할부채권의 유동화를 통해 상당부분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그 외의 요인들로 인해 확대된 차입부담에 대해서는 자체 수익창출력 제고를 통해 체 계적인 디레버리징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급변하고 있는 ICT 생태계에서 성장잠재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수적인 기술에 대 한 투자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LTE 서비스 도입에 따른 초 기 대규모 선투자로 인해 재무적 부담이 예상되더라도 이는 감내할 수 밖에 없을 것으 로 판단된다. 다행스러운 것은 2012년까지 확대된 투자규모는 2013년부터 예년의 경 상적인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LTE 서비스를 통한 장기적인 수익창출력 증대효과를 감안한다면 투자실행에 따른 단 기적 재무부담이 해당 기업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더욱이 LTE 이후 LTE-Advanced 기술에 대한 투자는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후 차세대 5G 기술 도입 또한 중장기적 과제에 해 당하므로 당분간 CAPEX 투자에 대한 부담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2013년 이후부터는 LTE 가입자 기반 확대를 통해 점차 투자효율성이 제고될 것 으로 전망되며, 기 투자액에 대한 회수과정을 통해 그 동안 증가한 차입금을 순상환함 으로써 재무적 부담을 완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업체별로 그 수준에서 분명 차이는 있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 정도가 미흡할 경우 신용등급의 하 향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9
성장 및 다각화, 신규사업 추진의 영향 성장 및 다각화 전략의 효과 및 영향에 대한 지 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통신업계 전반의 성장 정체, 경쟁 심화, 정부 규제 등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자별로 다 양한 대응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무선데이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할 목적으로 콘텐츠 확보를 위한 투자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통신 업체가 신규로 추진하고 있는 성장 및 다각화 전략은 대부분 기존 사업에 비해 변동성 이 높아 사업리스크를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으며, 관련 투자자금 조달로 인해 재무적 부담을 가중시키기도 한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시장의 선도자답게 성장 및 다각화와 관련하여 다양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LTE 서비스에서도 5 가까운 점유율을 확보함으로써 이동통신 시장 에서의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플랫폼 사업부 분사(SK플래닛 설립), 하이닉 스반도체 지분 인수, 산하 계열 구조조정 등을 통해 통신업종의 규제에서 벗어나 사업 기회 확대 및 성장성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하이 닉스반도체 인수와 관련해서는 대규모 자금부담이 수반됨에 따라 추후 그 성과 및 재 무부담의 완화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KT의 경우 계열투자를 통한 사업영역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2012년 9월 현재 계열집단 소속 기업 수는 52개사), 통신 융합형 서비스, 콘텐츠, 클라우드 컴 퓨팅 등 ICT(정보통신기술) 영역 전반에 걸쳐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BC카 드, 캐피탈, 렌탈 등 금융 계열의 성과가 양호한 가운데, 대규모 보유부동산에 대한 개 발사업과 동케이블 등 무수익자산 매각을 통해 자산의 효율성을 제고시킬 계획이므로 중장기적으로 이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다만 2012년부터 개시된 LTE 서 비스의 경우 기존 2G 서비스 종료 지연의 여파로 가입자 확보가 늦어짐에 따라 LTE 가입자 점유율은 경쟁사에 비해 열위한 상황이나, 2012년 하반기 이후 적극적인 대응 전략을 통해 열세를 만회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3G 시기에서의 상대적 박탈감을 만회하고 LTE 부문에서의 경쟁력 확 보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게임, 구글TV 등의 출시와 금 융결제서비스 개발 등 차세대 기술혁신을 추구하는 긍정적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다만 LTE 서비스 관련 대규모 투자자금 소요로 인해 재무적 부담이 높아짐에 따라 투 자성과를 통해 이를 완화해 나갈 수 있는 가시적인 실적이 요구된다. 통신사업자들이 채택하고 있는 최근의 성장 및 다각화 전략들은 기존사업에서의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추가적인 기회를 도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판단된 다. 다만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전략 실행과정에서 제반 문제점과 부작용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개별 사업자들의 성과와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 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10
영업환경 및 정부규제의 변화 통신그룹간 경쟁구도 형태로 고착 2009년 KT 계열 및 2010년 LG 통신 계열사가 합병하고, SK텔레콤이 유선통신업체 인 SK브로드밴드와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유무선 사업을 영위하는 등 통신시장은 유 무선 통합 시장으로 변모하였다. 즉, 개별 서비스 영역 내 단위 사업자간의 경쟁구도에 서 통합 서비스 영역 내 통신그룹간 경쟁이 형성되는 형태로 전환되었으며, 이후 유무 선을 아우르는 다양한 상품들의 결합 및 조합을 통해 그룹간 경쟁 양상이 한층 고착화 되고 있다. 후발사업자에 대한 정 책적 배려 축소 국내 통신산업은 선발사업자가 과거 독점체제하에서 확고한 역량을 구축함으로써 선 후발 사업자간에 근본적인 경쟁력 차이가 존재하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원활한 경쟁 체제 도입을 위해 시장지배적 사업자 3 에 대한 비대칭적 규제-요금 인가제, 순차적 이 동통신번호이동성제도(MNP, Mobile Number Portability), 상호접속료 4 차등 적용 등- 를 시행하였으며, 후발사업자 또한 이러한 정책적 지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선 후발사업자간의 격차가 과거에 비해 축소되었다. 그러나 후발사업자에 대한 정책적 배 려는 최근 들어 점차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09년 12월 KT가 초고속인터넷 의 지배적 사업자에서 해제되었으며, 2010년과 2012년에는 SK텔레콤의 접속수지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상호접속료율이 재조정되었다. 이렇듯 이동통신사업자간에 적용되 는 접속요율 차등정책이 점차 축소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선발사업자에 대한 비대 칭규제는 더욱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사업자 진입 및 시장참가자 확대 2010년 11월 방송통신위원회가 MVNO 5 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이후 2011년 제반 후속절차가 이루어진 결과, KCT, 프리텔레콤, 온세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 등의 MVNO 사업자가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대기업 계열(CJ헬로비젼, SK텔링크)과 대형 유통업체(이마트, 홈플러스)까지 시장에 참가 또는 진입 준비를 하고 있어 2013 년에는 이들 MVNO들이 본격적인 가입자 확보를 통해 사업기반을 확대할 것으로 예 상된다. 또한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관련 이슈 6 외에도 무선데이타 서비스와 관련 하여 콘텐츠 및 플랫폼의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과거와는 다른 다양한 유형의 시장 참가자가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MVNO의 확대로 인해 기존 통신3사(기간통신사업자)의 가입자 기반이 일부 잠식될 가 능성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상호 Win-Win의 공존전략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즉, 3 시장지배적 사업자는 상호접속료 정산 및 이에 영향을 미치는 접속방식의 갱신, 약관 변경시 일일이 정부 인가를 받아야 함. 4 사용자간 통화 발생시 사업자끼리 나중에 정산하는 요금 5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로 이동통신망이 없으나 기존 통신사업자로 부터 망의 일부를 구입해 각종 부가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의미함. 6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과 관련하여 KMI와 IST컨소시엄이 사업자 신청을 한 가운데, 2013년 2월 사업자 선정 예정(참고로, 이들 컨소시엄은 2011년에도 사업자 신청을 하였으나, 방송통신위원회 심의 결과 허가대 상 법인으로 선정되지 아니함) 11
MVNO 사업자는 스마트폰의 높은 요금제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틈새시 장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구함으로써 기존 통신3사와의 직접적인 경쟁을 회피할 수 있 으며, 기존 통신3사로서는 MVNO의 존재가 통신요금 인하 압력을 완화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도 있다. 규제로 인한 영향요인 지속 통신산업은 전반적으로 정부의 규제를 받고 있다. 최근에도 통신요금과 관련하여 초당 과금방식 도입(2010년 3월), 전체 가입자에 대한 일괄적인 요금 인하 적용(2011년 9 월부터 기본요금 1,000원 인하) 등이 시행되는 등 규제로 인한 영향은 지속되고 있다. 스마트폰 및 LTE 서비스 도입으로 인해 이동전화 요금이 상승함으로써 가계지출 부담 이 과거에 비해 확대되고 있는 점 또한 정부의 규제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2012 년 하반기 이후 공공요금 인상 조정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 출범이라는 정 치적 이슈로 인해 민간 통신사업자에게 일부 부담이 전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통신망의 과부하 논란과 관련하여 이슈화되고 있는 망 중립성 7 문제에 대해 방 송통신위원회가 정책방향을 마련하였으며(2011년 12월 망 중립성 및 인터넷 트래픽 관리에 관한 가이드라인 발표), 2012년부터는 이에 대한 세부 정책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통신사업자의 입장에서는 통신망을 이용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타 사업자들에게 도 일정부분 망 투자비용을 분담시키는 것이 합리적이겠으나, 정책당국으로서는 개방 적이고 공정한 인터넷 이용환경 조성 및 ICT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인터 넷에 대한 접근권을 최대한 보장하려는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보인다. 동 사안에 대해 서는 아직까지 기본적인 원칙과 방향만이 제시되고 있어 통신사업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판단은 유보적인 상황이며, 추후 후속조치 등의 경과내용을 통해 정책적 결정방 향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III. 신용등급 추이 및 전망 단기적으로 신용도 변 동가능성은 제한적이 나, 업체별 등급전망 에 대한 검토는 필요 통신업계의 전반적인 보급률 포화현상으로 인해 기존사업의 영업여건이 저하된 가운데,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의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향후 영업 및 규제 환경의 변화에 따라 통신사업자의 신용도에 변화요인이 나타날 수 있겠으나, 성숙기에 이른 산업 특성상 시장 구도 및 개별 사업자의 현금흐름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므로 단기적 관점에서 신용도 변화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 로 판단된다. 다만, 영업환경과 사업포트폴리오 변화 등으로 인해 개별 업체별로 실적 과 펀드멘탈 측면에서 차별적 성과를 보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감안할 때 기 부여 된 등급전망(Outlook)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7 모든 네트워크 사업자는 모든 콘텐츠를 동등하게 취급하고 어떠한 차별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즉, 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유무선 인터넷이 포털과 애플리케이션 등 콘텐츠 사업자에게도 평등하게 제공되어야 한다는 원칙으로, 이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비차별, 상호접속, 접근성이라는 3가지 원칙이 모든 통신망에 동 일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12
유무선 부문에서 우월한 시장지위(유선 1위, 무선 2위)를 보유하고 있는 KT는 과거 독점체제하에서 축적한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자금력, 보유 설비 등에 기초한 경쟁우 위를 바탕으로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규제요인, 영업환경 등 외부적 요 인의 변동에 따른 영향이 중요한 요소로 인지되는 가운데, LTE 서비스의 성과와 투자 부담에 대한 통제, 수익성 개선 여부, 재무구조의 변화 등과 관련하여 모니터링이 지속 될 필요는 있으나, 현 등급의 조정가능성은 제한적이다.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기반의 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의 신용등급 전망 또한 안정적이다. LTE 서비스 개시 이후에도 변함없이 확고한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데, 마케팅비용 부담으로 인해 저하된 영업수익성을 예년 수준으로 회복시 키기 위한 노력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자금(약 3.4조원) 조달로 인해 차입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향후 재무구조 변동추이 및 디레버리징 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경기변동성이 기존 통신업에 비 해 큰 편이므로 향후 SK텔레콤이 이러한 영업위험 확대를 어떻게 통제하는지에 대해 서도 주시해야 할 것이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계열로의 편입을 계기로 영업 및 재무적 기반이 강화된 점 이 반영됨에 따라 2009년까지 장단기 신용등급이 모두 상승하였다. 계열 편입 이후 CAPEX 확대로 인해 영업적자가 지속되는 점이 우려요인이었으나, HFC 네트워크 설 비투자가 일단락된 가운데 2010년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의 유선재판매를 시작하 는 등 양사간 영업협력이 강화되었다. 유선부문에서 KT에 비해 열세에 놓여 있던 SK 브로드밴드는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이자 모기업인 SK텔레콤과의 긴밀한 영업연계를 통 해 경쟁력이 제고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 결과 2011년부터 수익구조 향상효과가 나타 나는 등 내실의 안정화가 인정되어 장기 신용등급 상승으로 연결되었다. 2012년 9월 이후 3개 자회사에 대한 순차적인 흡수합병을 통해 계열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으나 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이며, 개선된 수익성이 2013년에도 지속되 는지 여부에 대한 검토는 계속될 것이다. LG유플러스는 2010년 1월 1일 계열사인 LG데이콤과 LG파워콤을 흡수합병하였는데, 합병을 통해 가입자기반 확대 등 외형 증가, 유무선 결합을 통한 경쟁력 제고, 그룹내 위상 강화 등의 효과가 기대되어 등급전망이 안정적 에서 긍정적 으로 조정되었다. 2011년 3분기까지는 스마트폰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으나, 이 후 LTE 서비스 개시와 함께 가입자기반 확보 및 ARPU 상승 정도에 있어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룹의 실적 부진에 따른 영향, LTE 서비스망 투자로 인한 재무적 부담, 시장경쟁 과열에 따른 수익성 저하 등으로 인해 제반 펀드멘탈의 개선 정도가 다소 기대에 못 미치고 있어 등급전망의 적정성에 대한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3
국제전화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별정/부가 통신사업자인 SK텔링크는 티유미디어 를 흡수합병(합병기일 2010년 11월 1일)하면서 차입금이 이관되어 장기등급 A, 단기등급 A2+가 부여되었다. 이는 SK텔레콤의 자회사로서 양호한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점, 비용부담이 제한적인 국제전화 사업을 영위하여 양호한 수익 및 재무구조를 보유 하고 있는 점, 사업 특성상 투자부담이 제한적인 점 등이 반영된 결과이다. 또한 SK텔 링크의 우수한 현금창출력과 재무안정성,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 등을 감안하여 등급 전망(Outlook)은 긍정적 으로 부여되었다. 다만, 2012년 8월 위성DMB사업 종료로 인 해 당분간 외형 축소가 불가피한 가운데, 신규로 진행하고 있는 MVNO사업의 가시적 인 성과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긍정적 으로 부여되고 있는 등급전망의 적정성과 방향성에 대해 검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전용회선 임대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세종텔레콤은 사업 및 재무안정성의 개선이 감안 되어 2010년 BB+로 신용등급이 상향되었다. 또한 동일 계열의 온세텔레콤은 기발행 채권의 만기 도래로 회사채 등급은 소멸되었으나, 신규 Issuer 평가를 통해 BB의 등급 이 부여되었다. 2012년 대규모 유상증자(685억원)를 통한 자본확충으로 재무구조가 개 선된 점이 고려되어 종전 회사채 등급(BB-)에 비해 1 Notch 상향 조정되었다. 신용등급 변동 현황 회사명 구분 2007.1 2008.1 2009.1 2010.1 2011.1 2012.1 2013.1 KT KT 프리텔 LG 유플러스 LG 데이콤 SK 텔레콤 SK 브로드밴드 온세텔레콤 세종텔레콤 SK 텔링크 장기 AAA(S) AAA(S) AAA(S) AAA(S) AAA(S) AAA(S) AAA(S) 단기 A1 A1 - A1 A1 A1 A1 장기 AA+ AA+ AA+ 피흡수 단기 A1 A1 A1 합병 4) 피흡수 합병 4) 피흡수 합병 4) 피흡수 합병 4) 장기 A(S) A(S) A+(S) AA-(S) AA-(P) AA-(P) AA-(P) 단기 - - A1 A1 A1 A1 A1 장기 A-(S) A+(S) A+(S) AA-(S) 피흡수 단기 A2- A2+ - - 합병 5) 피흡수 합병 5) 피흡수 합병 5) 장기 AAA(S) AAA(S) AAA(S) AAA(S) AAA(S) AAA(S) AAA(S) 단기 A1 A1 A1 A1 A1 A1 A1 장기 BBB+(S) A- ( ) A+(S) A+(S) A+(S) AA-(S) AA-(S) 단기 A3+ A2-( ) A2+ A1 A1 A1 A1 장기 - BB-(S) BB-(S) BB-(S) BB-(S) BB-(D) BB(S) 단기 - - - - - - - 장기 - BB-(S) - BB(S) BB+(S) BB+(S) BB+(S) 단기 - - - - - - - 장기 - - - - A(P) A(P) A(P) 단기 - - - - A2+ A2+ A2+ 주1) 당사 신용등급 기준 주2) 괄호 안은 Outlook에 해당함(S:Stable, P:Positive, N:Negative, D:Developing). 주3) 는 Watch(상향검토), 는 Watch(하향검토) 주4) 2009년 6월 1일자로 KT에 피흡수합병됨 주5) 2010년 1월 1일자로 LG텔레콤(현, LG유플러스)에 피흡수합병됨. 합병 당시 신용등급:장기 AA-(S),단기 A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