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스포츠 시장의 진화 : 사양 산업이 되어가는 골프 선진국은 카테고리 확장, 신 흥국은 소득 수준 향상에 따 른 스포츠산업 성장 기대 1인당 국민소득 5만달러가 넘는 미국은 실제로 골프인구가 지속 감소 중이다. 28 년 금융위기 이후 고가의 장비를 갖추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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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소비확대로 글로벌 무역 불균형이 구조적으로 완화된다. 글로벌 경기 회복되는 가운데 아시아 신흥국 견조한 성장 예상 글로벌 경제는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서는 경제성장률이 하락한 저성장 과정이 예상되지만 년을 저점을 통과해 올해부터는 회복세가 점차 안정화될 전망이다.

하나 금융정보 I. 금통위 결과 및 시장동향 금통위, 금리인하 관련 소수의견이 1인에 그친 가운데 9게월 연속 기준금리 동결기조가 지속 금통위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점을 고려 해 9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했으며 2월에 이어 금리인

Ⅰ 글로벌 환경 점검 1. 미국의 경제 침체에 대한 불안감 더욱 확산 1) 제반 지표의 악화 확인 - 다소간의 시차는 있겠지만 지난해 4분기 미국의 GDP성장율은.4%로 예상치(1.2%)를 하회했고 1월말에는 28년 IMF의 미국경제성장율 전망치가 두달여만에 하향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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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은 크게 지역, 직장 가입자의 총 보험료와 국고지원을 합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까지는 타당해 보인다. 그러나 1만1천원의 기적 이라는 상자를 열어 보면 이는 기적 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건강보험 보장성은 강화되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노동자 민중

Market View 경제지표를 통해 확인된 시각차 박성훈_02) , 홍콩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불안 심화 국내 기업들의 실적전망 하향조정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홍콩 민주화 시위라는 정치변수까지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환경 변화와 한국 경제 세계경제의 장기정체 위험 국내 장기 저성장 위험 지속 고부채 下 잠재위기 지속 국내 경제 및 금융시장의 상대적 안정성 시험 교역흐름의 위축과 재편 국내 수출 위축과 경쟁위협 심화 자금흐름의 변동성 심화 국내 자본유출입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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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round 2013년 11월 8일 경제이슈 3분기 미 GDP 2.8% 성장과 테이퍼링 시점 3분기 미 경제성장률, 외형상 12월 테이퍼링 가능성 증대-> 고용이 핵심 Economist 이상재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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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1. 펀드의 개요 2. 운용경과 및 수익률 현황 3. 자산현황 4. 투자운용전문인력 현황 5. 비용현황 6. 투자자산매매내역 7. 공지사항 <참고 - 펀드용어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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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 호 02) kim Market View 반등에 대비한 저점매수 전략 주간 관심업종 : IT(하드웨어, 반도체), 자동차 및 부품, LED 조명 관련주 연중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며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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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투자의견 종목 투자의견 목표주가(원) 투자포인트 엔씨소프트 (036570) Buy 420, B&S 4월 27일 1차 CBT 성공적으로 실시 : 게임성과 흥행성 검증 2. B&S 5월 16일 중국 현지업체(텐센트)와 퍼블리싱 계약 체결 : 아이온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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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ion:

박소연(sypark@truefriend.com) 2-3276-6176 나은채(ec.na@truefriend.com) 2-3276-616 에르메스보다 나이키 214년 Target KOSPI 2,15pt 12MF PER 1.73배 12MF PBR 1.3배 Yield Gap 6.8%P 스포츠 산업의 성장 : 국민소득 1만불, 그 이후 선진국 스포츠 산업, 브랜드 마케팅으로의 진화 : 충성도와 과점화 투자전략 : 글로벌 OEM 영원무역과 중국 성장성 보유한 휠라코리아 선호 스포츠 산업의 성장 : 국민소득 1만불 그 이후 1만불은 테니스, 2만불은 골 프, 3만불은 승마, 4만불은 요트 국민소득 수준은 국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결정한다. 오죽하면 국민소득 1만달러에 는 테니스를 치고, 2만달러가 되면 골프를, 3만달러에는 승마를 하고, 4만달러가 되면 요트를 탄다 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까. 이런 관점에서 보면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에 진입하고 있는 한국은 골프의 시대가 얼추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선진국은 카테고리 확장, 신 흥국은 소득 수준 향상에 따 른 스포츠산업 성장 기대 주식 투자자의 관점에서 흥미로운 포인트는 두 가지다. 첫째, 선진국의 경우 스포츠 산업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용품/의류 소비는 둔화되나 아웃도어/기능성 등 기술력 이 요구되는 부문의 성장세는 지속되고, 이에 브랜드 가치 가 필요한 스포츠 서비스( 방송중계권, 프로스포츠, 마케팅, IT 융합) 분야에서 과점화가 진행되고 있다. 둘째, 중국과 이머징 아시아 국가의 국민소득 수준이 1만 달러에 근접함에 따라 라이 프 스타일이 빠르게 변화, 문화/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중산층이 성장 함에 따라 삶의 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먹고 살만해지면서 여가와 취미에 눈을 돌리는 것이다. 과거 미국은 1인당 GDP가 1만 달러에 진입한 198년부터 4만 달러 에 이른 2년 초반까지 레저/문화 관련 지출이 가장 빠르게 늘어났는데, 중국과 일 부 이머징 국가의 소득 수준은 조만간 이 허들을 넘어서게 된다. 여기에서 파생되는 투자 아이디어는 매우 다양하겠으나 우리는 스포츠 산업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그림 1] 1만불은 테니스 [그림 2] 2만불은 골프 [그림 3] 3만불은 승마 [그림 4] 4만불은 요트 자료: 한국투자증권 1

선진국 스포츠 시장의 진화 : 사양 산업이 되어가는 골프 선진국은 카테고리 확장, 신 흥국은 소득 수준 향상에 따 른 스포츠산업 성장 기대 1인당 국민소득 5만달러가 넘는 미국은 실제로 골프인구가 지속 감소 중이다. 28 년 금융위기 이후 고가의 장비를 갖추어야 하는 골프에 대한 매력도가 크게 감소했고 모바일 환경의 확산으로 젊은층의 골프에 대한 관심이 둔화된 탓이다. 미국 스포츠 피트니스 산업협회(Sports Fitness Industry Association)에 따르면 미 국 내 골프 인구는 23년 3,만명을 고점으로 점차 감소하기 시작해 최근 2,5 만명까지 줄었는데, 밀레니엄 세대로 불리는 18~34세 젊은층이 골프를 외면하는 것 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요는 골프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어렵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공을 제 대로 치기조차 어렵고 드라이버, 아이언, 퍼트 등 다양한 클럽을 능숙하게 다뤄야 하 는데다 18홀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최소 4시간, 집에서 골프장까지 이동거리를 고려 하면 총 6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 기피 요인으로 지적됐다. 또한 골프장 그린피뿐만 아니라 골프채, 의류, 신발, 공, 장갑 등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장비와 복장 관련 비 용도 만만치 않아 소득 수준이 낮은 젊은 층이 부담을 가진다는 것이다. 이에 미국 내 골프협회나 기관은 골프에 등을 돌린 젊은층을 골프로 끌어오기 위해 18홀 대신 9홀 캠페인(Play 9 Campaign)을 전개하고 일각에서는 현재 4.25인치의 골프 홀 크기를 15인치로 늘리자는 웃지 못할 의견도 나오고 있다. 211년에는 골프 와 축구를 결합한 형태인 풋 골프(Foot golf)까지 등장했다. <표 1> 최근 3년간 미국 골프용품 수입 동향 (단위: 백만달러, %) 212년 213년 214년(1~5월)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골프채(완제품) 472 32.2 29 7.8 22-21 골프공 197 39.6 27 5.1 87-18.6 기타 골프용품 399 7. 382-4.3 181-2.3 자료: 한국투자증권 [그림 5] 풋 골프 (Foot golf) [그림 6] 최근 5년간 미국 18~34세 스포츠 인구 추이 자료: Victoday.com 자료: WSJ, Sports &Fitness Industry Association, KOTRA 재인용 2

미국은 1인당 GDP가 1만달러에 돌입한 8년대부터 4만달러에 진입한 2년 초반 까지 레저/문화 관련 지출이 급속도로 늘어났다. NBA의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이 나 이키와 손을 잡고 Air Jordan 시리즈 1탄을 내놓았던 것도 1985년이었다.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된 이후엔 삶의 질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것이다. 그러나 2년 이후에는 시장 성장이 둔화되면서 성숙기로 진입, 가계의 관련 지출 도 줄어들고 있다. 최근엔 아웃도어와 기능성 신발/의류 등 퀄리티가 요구되는 특 정 카테고리들만 성장하거나 관람료, 중계권, 마케팅 등 파생되는 서비스 분야가 성장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스포츠 산업이 제품을 소비 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소비 하는 방식으로 진화하 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필연적으로 브랜드 충성도의 강화와 시장 과점화로 연결된다. <표 2> 미국의 전체 레크리에이션 관련 지출 (단위: 십억달러) 199 2 25 29 전체 레크리에이션 관련 지출 314.7 639.9 87.4 897.1 전체 개인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8.2% 9.4% 9.2% 9.% 비디오/오디오/컴퓨터 81.1 184.4 239.4 265.2 스포츠/레크리에이션 74.2 147.9 188.4 196.9 스포츠센터/공원/영화관/박물관 49.7 91.9 11.6 126.5 매거진/도서/문구 47.3 81. 93.1 15.1 카지노 23.7 67.6 95.6 19.3 자료: US Census Bureau, 한국투자증권 <표 3> 미국 가계의 레저활동 단위 199 1995 2 25 21 골프 (골프장 수, 개) 12,846 14,74 15,489 16,52 15,89 테니스 (플레이어 수, 천명) 21, 17,82 22,9 24,72 27,81 스키 (스키장 방문객수, 백만명) 5. 52.7 52.2 56.9 59.8 영화 (관림객수, 백만명) 1,48 1,211 1,393 1,376 1,341 요트/보트 (활동객수, 백만명) 67.4 7.7 67.5 57.9 75. 자료: US Census Bureau, 한국투자증권 [그림 7] 미국 1인당 GDP 7, 6, 5, 4, 3, 2, [그림 8] 미국 GDP 대비 레크리에이션/문화 관련 지출 1.% 9.5% 9.% 8.5% 8.% 1, 8 82 84 86 88 9 92 94 96 98 2 4 6 8 1 12 14 16 18 7.5% 7.% 7 75 8 85 9 95 5 1 자료: IMF, 한국투자증권 자료: OECD, 한국투자증권 3

스포츠 브랜드의 가치 : 충성도와 과점화 모든 것이 나이키와 함께 시작되었죠. 아시다시피 나이키는 제게 모든 기회를 베풀 고 제 수준에서는 과분한 계약을 안겨줬어요. 그때 저는 프로무대에서 아무 것도 이 룬 것이 없었고, 솔직히 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적도 없었거든요. 그때 필 나이트 씨는 제 성공을 믿고서 제가 그전까지 만져본 적도 없는 액수의 돈을 주셨어 요. 그 일 때문에 제가 나이키에 충성을 다하느냐고 물으신다면, 그렇다고 할 수 있 죠. 이 회사가 제게 기회를 줬으니까요. 그 계약금 덕분에 저는 생활고 걱정없이 경 기장에 나가서 골프만 열심히 하면 됐거든요. 1 타이거 우즈 선진국의 스포츠 산업은 스타 마케팅, 서비스 산업으 로 진화 중요한 것은 이러한 과정에서 스포츠 의류 시장이 상위 브랜드 위주로 과점화되고, 고객의 충성도도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스포츠 의류는 R&D가 중요한데 신발의 경우 러닝화, 농구화, 테니스화, 골프화, 트레 이닝화, 스쿼시화, 아웃도어화 등 종류도 다양하고 초경량, 충격 흡수 등 다양한 기능 을 제공해 ASP 상승과 신규 수요 창출을 견인하게 된다. 이를 위해 스포츠 의류 업 체들은 다른 의류 업체들에 비해 막대한 R&D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나이키는 매출의 5% 이상을 R&D 비용으로 인식하고, 아디다스는 매출의 약 1%를 R&D에 투자한다. 또한 다른 복종과 달리 기능적인 측면을 극대화하기 위해 패션 디자이너뿐 아니라 실 제 운동 선수, 엔지니어, 물리학/생화학 등과 관련된 인력을 다양하게 확보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차별성을 어필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감행, 실제 마케팅 지출은 R&D 비용보다 큰 경우가 많다.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각각 매출의 약 1%를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하는데 나이키의 경우 마케팅 비용만 연 3조원, 아디다스는 약 2조원에 달한다. 또한 스포츠 마케팅은 스타 마케팅, 각종 국내외 스포츠 이벤트 협찬 및 후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로열티를 확보한다. [그림 7] 나이키와 아디다스 마케팅 비용에 3조, 2조 투입 [그림 8] 타이거 우즈 3,5 (USDmn) Nike Adidas 3, 2,5 2, 1,5 1, 5 1 11 12 13 자료:각사, 한국투자증권 자료: NIKE 1 트레이시 카바쇼, 나이키 이야기 라이온북스, 211, p.116 4

얼마 전 포브스(Forbes)는 213년 스포츠 스타별 브랜드 가치를 발표했다. 브랜드 가치는 해당 선수의 스폰서 수입에서 동종 스포츠 상위 1명의 스폰서 수입을 차감 한 금액으로 계산됐는데, 그만큼이 그 선수의 브랜드 가치라고 보는 것이다. 공동 1위 는 4,6만 달러인 타이거 우즈(골프)와 로저 페데러(테니스)였고 3등인 필 미켈슨( 골프)이 2,5만달러다. 한편 중국의 리나(테니스)가 8위에 랭크돼 처음으로 순위에 올랐는데, 중국에서도 스포츠 스타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다. <표 4> 213년 스포츠 스타별 브랜드 가치 (단위: 백만달러) 순위 선수명 브랜드가치 종목 국적 1 타이거 우즈(Tiger Woods) 46 골프 미국 1 로저 페더러(Roger Federer) 46 테니스 스위스 3 필 미켈슨(Phil Mickelson) 25 골프 미국 4 마리아 사라포바(Maria Sharapova) 23 테니스 러시아 5 마헨드라 싱 도니(Mahendra Singh Dhoni) 21 크리켓 인도 6 우사인 볼트(Usain Bolt) 21 육상 자메이카 7 코비 브라이언트(Kobe Bryant) 19 농구 미국 8 리나(Li Na) 15 테니스 중국 9 크리스티아노 호날두(Cristiano Ronaldo) 11 축구 포르투갈 1 라이오넬 메시(Lionel Messi) 26 축구 아르헨티나 주: 각 운동선수의 브랜드 가치는 스폰서 수입에서 동종 스포츠의 상위 1명의 수입 평균치를 차감 자료: Forbes Magazine, 한국투자증권 앞서 지적했듯이 선진국의 스포츠 산업은 단순하게 제품을 파는 것에서 벗어나 브랜 드와 마케팅 중심의 서비스업으로 진화한지 오래다. 192년대 스포츠용품 시장이 태 동한 이래 7년대까지 글로벌 최강자는 아디다스와 푸마의 모체인 독일 다슬러였으 나 197년대 소득 수준 향상으로 레저/스포츠 붐이 불면서 나이키가 혜성처럼 등장 했다. 중저가 조깅화와 에어로빅 시장이 큰 폭 성장했고 이 트렌드를 잘 선점한 것이 주효했다. 그러나 이후 리복 등 경쟁 업체들이 공세에 나서면서 나이키는 전략을 바꾸게 되는데 이른바 스타 마케팅 이었다. 특히 농구(마이클 조던), 골프(타이거 우즈), 테니스(마 리아 샤라포바), 미식축구(제리 라이스) 등에서 최고의 선수를 후원하고 최고의 제품 을 만든다는 인식을 대중에게 각인시키며 매스마켓을 파고든 것이다. 이러한 시장 트 렌드에 편승하지 못한 리복은 이후 급격히 쇠퇴, 25년 아디다스에 피인수됐다. [그림 1] 글로벌 스포츠용품 업체 점유율 변화 : 나이키의 전략 자료: 한국경제 보도(214.7.7) 재인용 5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는 파생된 산업군의 성장과 이를 통한 브랜드 가치 재구축으로 귀결된다. 즉, 미디어와 마케팅을 결합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강화하 고 시장을 과점하는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경기에 대한 관람권(입장료), 중계권 등 엔터/미디어 산업의 성장 이다. 213년 수퍼볼(Super Bowl) 경기의 입장권 가격은 7~9달러였고 3초 짜리 광고당 평균 가격이 375만 달러에 달했는데 ESPN, 스카이스포츠 등 전문 중계 권을 가지고 방송하는 회사들의 가치도 매년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나이키 퓨얼밴드, 조번업 등 운동 능력을 측정하는 IT 관련 기기로까지 그 세가 확산되는 추세다. 수퍼볼 : 4.6억 달러 ESPN: 15억 달러 FIFA 월드컵 : 1.6억 달러 스카이스포츠: 41억 달러 자료: 한국투자증권 신흥시장에서의 기회 : 글로벌 브랜드와 OEM의 가치 강력하게 구축된 브랜드 가 치, 신흥시장에서 압도적 지위 누려 이렇게 구축된 브랜드는 통상 신흥시장에서 압도적 지위를 점유하게 된다. 우리나라 의 경우 토종 브랜드인 프로스펙스나 르까프가 왕년의 명맥을 유지하지 못하고 허덕 이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나이키나 아이다스 같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이 제 조/마케팅/미디어를 결합해 구축해 놓은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는 쉽게 무너지지 않 는 자산이다. 실제로 스포츠 의류는 선진국에서도 과점화되었지만 국가별로도 상위 업체가 유사하다. 여성복, 남성복은 로컬 업체가 강하지만 스포츠의류는 모든 국가에 서 1,2위가 Nike와 Adidas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의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 될수록 글로벌 스포츠 의류 브랜드의 성장성은 더욱 돋보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1인당 GDP가 1만불 에 도달한 것은 1993년 전후였는데 이후 21년까지 가계 소비지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인 부문은 오락/문화였다. 특히 운동/오락서비스 지출의 연평균 증가 율은 12.5%에 달했는데 이는 통신(이동전화의 보급) 부문을 제외하면 가장 큰 수치 다. 어찌보면 주 5일 근무가 확산되고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198년대 프로야구, 프로축구가 창단되고 199년대에 프로농구가 시작되 면서 생활체육에 대한 인식이 자연스레 확산된 것도 기여했을 것이다. 실제로 23년 이후 한국 스포츠의류 시장은 글로벌 업체 중심으로 과점화되거나 특 정 카테고리만 성장하는 경향이 강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매출은 매년 1~2% 이상 꾸준하게 증가했으나 휠라코리아와 이엑스알 등 국내 브랜드의 경우 이른바 캐 포츠(casual sports) 의 성장이 둔화되었다. 반면, 기능성 헤비 아웃도어, 등산복이 주 인 아웃도어 업체들이 눈부신 성장을 하면서 이들의 영역을 또한 잠식하는 결과로 이 어졌다. 6

<표 5> 한국 도시가구의 품목별 가계 소비지출 199 년(A) 2 년 21 년(B) 연평균 증가율 가구주연령 37.6 41.4 45.3.98% 가구원수 3.98 3.55 3.4 -.83% 소비지출 281,449 1 494,817 1 616,888 1 4.22% - 식료품-비주류 84,285 29.9 87,45 17.6 75,735 12.3 -.56% - 주류-담배 5,278 1.9 8,234 1.7 8,168 1.3 2.32% - 의류-신발 21,42 7.6 32,289 6.5 39,755 6.4 3.31% - 주거-수도/광열 28,266 1. 49,497 1. 59,83 9.7 4.3% - 가정용품/가사 12,37 4.4 16,547 3.3 23,563 3.8 3.48% - 보건 16,558 5.9 26,228 5.3 4,328 6.5 4.8% - 교통 3,825 11. 64,868 13.1 72,444 11.7 4.6% - 통신 2,219.8 18,251 3.7 44,439 7.2 17.9% - 오락/문화 11,723 4.2 26,915 5.4 4,666 6.6 6.77% 캠핑/운동용품 1,231.4 2,734.6 5,387.9 8.8% 운동/오락서비스 1,763.6 8,32 1.7 16,497 2.7 12.49% - 교육 31,74 11. 59,497 12. 79,536 12.9 5.7% - 음식/숙박 26,495 9.4 65,127 13.2 82,869 13.4 6.19% 기타상품 서비스 17,16 6. 37,64 7.6 48,731 7.9 5.69% 주: 조광현.이재구, 우리나라 가계의 스포츠지출 구성비와 수요탄력성의 특성, 213.4. 자료: 한국투자증권 <표 6> 국내 주요 스포츠 브랜드 실적 추이 (단위: 십억원) 23 24 25 26 27 28 29 21 211 212 나이키스포츠 매출액 285 291 288 331 364 46 471 547 61 %YoY 2% -1% 15% 1% 12% 16% 16% 1% 영업이익 52 41 41 68 67 42 51 78 94 %YoY -22% 1% 65% -2% -37% 21% 54% 2% 영업이익률(%) 18% 14% 14% 2% 18% 1% 11% 14% 16% 아디다스코리아 매출액 148 161 184 217 256 33 345 48 595 686 %YoY 9% 14% 18% 18% 18% 14% 39% 24% 15% 영업이익 22 21 26 33 35 37 28 45 7 9 %YoY -6% 26% 27% 4% 6% -24% 6% 57% 29% 영업이익률(%) 15% 13% 14% 15% 14% 12% 8% 9% 12% 13% 휠라코리아 매출액 387 373 159 268 293 333 357 418 458 424 (별도 기준) %YoY -4% -57% 69% 9% 13% 7% 17% 1% -7% 영업이익 34 24 16 27 36 47 48 53 55 33 %YoY -3% -33% 71% 35% 31% % 12% 2% -4% 영업이익률(%) 6% 1% 1% 12% 14% 13% 13% 12% 8% 이엑스알 매출액 71 119 134 136 126 131 138 154 153 131 %YoY 67% 12% 2% -8% 4% 6% 12% -1% -15% 영업이익 1 1 3 8 8 9 12 13 11 5 %YoY 1% -73% 194% -8% 22% 32% 3% -17% -48% 영업이익률(%) 15% 9% 2% 6% 6% 7% 9% 8% 7% 4% 자료: DART 7

중국 GDP 1만달러 시대에 주목할 만한 사업 중국의 경우 1인당 GDP(PPP 기준)가 올해 1만 달러를 돌파했고, 문화/레져 및 스포 츠 관련 소비 욕구가 증대되는 시점에 이르렀다. 최근 우리 주식시장에서는 중국 관 광객의 인바운드 수요와 관련된 면세점, 화장품 회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였는 데 스포츠 시장의 개화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중국 스포츠의류 시장은 26년 42억 위안에서 211년 1,247억원 위안(한화 약 2조원)으로 연평균 24% 성장했다. 중국 스포츠의류 시장 성장은 눈부시나 중국 의 류 소비 지출이 국내 소비의 6배인데 반해 스포츠 의류 시장 규모는 국내의 3배에 불 과하다. 또한 중국의 인당 스포츠의류 지출액은 연간 15달러인데 이는 국내 일인당 스포츠의류 지출액의 1/1, 미국 소비자의 1/15에 불과하다. 아시아, 특히 중국은 소 득 수준이 향상되며 전체 의류 소비도 증가하고, 스포츠의류 수요도 확대될 것이다. 향후 아웃도어, 자전거의류, 골프 등의 수요 확대 전망이 좋은 것은 이 때문이다. 흥미로운 것은 최근 중국 로컬 스포츠 의류 회사인 안타 스포츠와 리닝의 주가가 차 별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안타 스포츠는 휠라코리아와 합작법인인 Full Prospect 매 장을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중국 스포츠 의류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선호현상 이 강해지면서 휠라의 인지도 제고로 안타 스포츠의 주가도 호조세를 보이는 것이다. 안타스포츠와 리닝의 주가 차별화는 중국 내에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다. 관련하여 단순 운동복을 넘어선 아웃 도어 용품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213년 중국스포 츠용품산업발전백서(213 年 中 國 體 育 用 品 産 業 發 展 白 皮 書 )에 의하면 213년 중국 아 웃도어 시장 출하액은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96억 8천만위안을 기록했다. 물론 중국의 스포츠 소비는 아직 초기 단계다. 스포츠 소비에서 상품 소비가 차지하 는 비중이 8% 이상인 반면 서비스 소비(시설운영, 미디어, 마케팅)는 1%대에 머 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스포츠의류를 구매해도 실제로 운동하지 않는다면 소비가 지속성을 가지기 어렵다. 그러나 그만큼 향후 성장성을 크게 보는 것이다. [그림 11] GDP 대비 중국 스포츠의류 시장 규모 [그림 12] 안타 스포츠와 리닝의 주가 차별화 (%) 6 5 35 3 (HKD) 안타 스포츠 리닝 4 25 3 2 15 2 1 1 5 중국 GDP/ 미국 중국 의류 소비/ 미국 중국 스포츠의류 소비/미국 9 1 11 12 13 14 자료:한국투자증권 자료: Bloomberg, 한국투자증권 8

[그림 13] 한국 1인당 GDP (PPP 기준) 5, 4, 3, 2, 1, [그림 14] 일본 1인당 GDP (PPP 기준) 5, 4, 3, 2, 1, 8 82 84 86 88 9 92 94 96 98 2 4 6 8 1 12 14 16 18 8 82 84 86 88 9 92 94 96 98 2 4 6 8 1 12 14 16 18 [그림 15] 중국 1인당 GDP (PPP 기준) 2, 15, 1, 5, [그림 16] 대만 1인당 GDP (PPP 기준) 6, 5, 4, 3, 2, 1, 8 82 84 86 88 9 92 94 96 98 2 4 6 8 1 12 14 16 18 8 82 84 86 88 9 92 94 96 98 2 4 6 8 1 12 14 16 18 [그림 17] 인도네시아 1인당 GDP (PPP 기준) [그림 18] 태국 1인당 GDP (PPP 기준) 8, 7, 6, 5, 4, 3, 2, 1, 8 82 84 86 88 9 92 94 96 98 2 4 6 8 1 12 14 16 18 16, 14, 12, 1, 8, 6, 4, 2, 8 82 84 86 88 9 92 94 96 98 2 4 6 8 1 12 14 16 18 [그림 19] 인도 1인당 GDP (PPP 기준) [그림 2] 베트남 1인당 GDP (PPP 기준) 7, 7, 6, 6, 5, 5, 4, 4, 3, 3, 2, 2, 1, 1, 8 82 84 86 88 9 92 94 96 98 2 4 6 8 1 12 14 16 18 8 82 84 86 88 9 92 94 96 98 2 4 6 8 1 12 14 16 18 자료: IMF, 한국투자증권 9

중국 이외의 이머징 아시아 국가들도 몇 년 안에 1인당 GDP 수준이 유의미한 레벨 에 도달 중국은 올해 1인당 GDP가 1만 달러를 돌파하였지만 중국 이외의 이머징 아시아 국 가들도 몇 년안에 유의미한 레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국이 올해 중국 과 같이 1인당 GDP 1만달러 대열에 올라섰고 인도네시아와 인도, 베트남은 4~6천 달러 수준이나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여기에서 파생되는 투자 아이디어는 매우 다양하겠으나 본고에서 우리는 스포츠 산업 에 특히 주목하였다. 그간 신흥시장의 소비 성장에 대한 접근은 1)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부유층의 지출 증대와 2) 가전과 자동차 등 일반 중산층의 구매력 성장 등에 초 점이 맞추어져 있었지만 향후에는 삶의 질적인 측면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방 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하여 이미 시장에서는 여행과 화장품 회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였는데, 또 다른 한 축은 스포츠 산업의 개화라고 보고 있다. 영원무역, 휠라코리아 긍정적 관점 우리는 스포츠 의류 시장의 성장성 측면에서 영원무역을, 중국의 골프 대중화 및 미 주 시장의 신발 카테고리 성장이 기대되는 휠라코리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해외 기업들 중에서도 영원무역과 같이 스포츠와 아웃도어 OEM에 특화되고 동남아 생산 거점을 확보한 Eclat, Feng Tay, Yue Yuen, Stella International 등을 주목하여 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9월 1일자로 발간된 산업분석 In-depth 에르메스보다 나이키(나은 채, 박소연) 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림 21] 글로벌 스포츠의류 업체 EPS 성장률 vs PER [그림 22] 글로벌 스포츠 의류 OEM EPS 성장률 vs PER 5 213-215F EPS CAGR (%) 2 213-215F EPS CAGR (%) 4 Skechers 18 16 Youngone 3 FILA Korea 2 Mizuno Columbia Nike 1 Deckers Asics VF Corp 1 12 14 16 Adidas 18 2 22 24 Lulu lemon (1) 214F-215F Average PER (배) 자료: Bloomberg, 한국투자증권 14 12 1 8 6 4 2 Shenzhou International Yue Yuen 자료: Bloomberg, 한국투자증권 Stella International Feng Tay Eclat 214F-215F Average PER (배) 1 12 14 16 18 1

투자전략 : 여전히 국내 이슈에 집중 여전히 국내 이슈에 집중 우크라이나 우려가 지속 확산되고 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군대의 우크라 이나 침공을 기정사실화하며 추가 제재 가능성을 경고했고 러시아가 이번 겨울 유럽 에 대한 가스공급을 중단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특히 러시아에 가스 수입 전량을 의존하는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불가리아의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정학적 사태의 결과를 예단하긴 힘들지만 금융시장 측면에서는 루블화의 약세가 이 어지고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 필자는 그간 자료에서 루블화 환율 직전 고점 돌파 여 부가 중요하다고 지적하였는데, 최근 그 레벨에 도달하였다. 아직 주식시장은 우크라 이나 이슈에 대해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나 이번 주 루블화 환율이 직전 고점 을 돌파할 경우, 예민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일(월) 발표되는 중국 8월 HSBC 제조업 PMI의 내용과 4일(목) ECB 정책회의에서의 양적완화 코멘트 여부도 시장 방향에 중요한 이슈다. [그림 23] 루블화 환율 : 사상 최고치 돌파할까 자료: Bloomberg 때문에 여전히 국내 이슈에 집중하는 전략(건설주, 금융주, 내주수, 배당주, 기업지배 구조 개선)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9월 1일부터 정기국회가 개원하지만 야당의 장외 투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국은 표류하고 있다. 최경환 부총리는 의료법(원격의료도 입), 소득세법(임대소득 과표조정), 조세특례제한법(월세세액공제) 등 9개 법안을 가 장 처리가 시급한 법안으로 꼽고 있는데, 박근혜 정부의 정치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추석 이후부터 위례, 미사, 동탄 신도시를 비롯해 대규모 분양 일정이 계획되 어 있다. 이는 금리인하와 더불어 2기 경제팀의 정책과 부동산 규제완화의 실물 효과 를 판단할 수 있는 첫 번째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다. 또한 9월 19일부터 1월 4일까지 인천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면서 부동산, 관광, 레저, 카지노 등에 대한 시장 관심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11

<표> 이번 주 주요 일정 韓 > 정기국회 개회 8월 수출 YoY (n/a,.4%, 5.4%) 8월 수입 YoY (n/a, 5.%, 5.8%) 1(월) 2(화) 3(수) 4(목) 5(금) 유럽> 8월 마킷 제조업 PMI (n/a, 5.8, 5.8) 中 > 8월 HSBC 제조업 PMI (n/a, 5.3, 5.3) 8월 관방 제조업 PMI (n/a, 51.2, 51.7) 韓 > 8월 소비자물가지수 (n/a, 1.6%, 1.6%) 美 > 8월 ISM 제조업지수 (n/a, 56.8, 57.1) 美 > 연준 베이지북 발행 7월 제조업 수주 (n/a, 1.8%, 1.1%) 유럽> 2분기 GDP SA QoQ (n/a,.%,.%) 7월 소매판매 YoY (n/a, n/a, 2.4%) 韓 > 2분기 GDP SA QoQ (n/a, n/a,.6%) 美 > Powell 연준이사 연설 8월 ADP 취업자변동 (n/a, 21.5만, 21.8만) 유럽> ECB 금리 공시 (n/a,.15%,.15%) 日 > 일본중앙은행 본원통화 (n/a, n/a, 27조엔) 美 > Fisher 연준이사 연설 8월 신규 비농업고용 (n/a, 22.만, 2.9만) 8월 실업률 (n/a, 6.1%, 6.2%) 日 > 7월 예비 선행지수 (n/a, n/a, 15.9) 7월 예비 동행지수 (n/a, n/a, 19.7) 독일> 7월 산업생산 SA MoM (n/a,.5%,.3%) 독일> 2분기 GDP SA QoQ (n/a, -.2%, -.2%) 독일> 7월 공장수주 MoM (n/a, 1.5%, -3.2%) 정리: 한국투자증권 12

Appendix 1 : 전주 동향 및 기업실적 추정치 변경 지난 주 KOSPI는 소폭 상승했으나 종목별로는 희비가 교차했다. 컴투스(-17.4%), 호텔신라(-7.%) 등 그간 시장을 리드했던 종목들이 큰 폭 하락한 반면 현대미포조 선(+17.8%), 대우조선(+8.3%) 등 그간 부진했던 조선주와 한미약품(+13.9%), 대 웅제약(+7.%) 등 제약주까지 큰 폭 상승했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 ECB의 QE 가 능성,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등이 업종간 리밸런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16년까지 전사업장 퇴직연금 가입 의무화 소식에 대우증권(+8.8%) 등 증권주들 이 큰 폭 상승했고 기아차 멕시코 공장 건설 발표로 완성차 업체들도 반등했다. 신제 품 발표를 앞두고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애플과 달리 삼성전자(-1.%)는 3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대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약세를 보였다. 국고 3년물은 지난 주 보다 7bp 하락한 2.51%을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은 3원 하락한 1,14원이었다. 지난 주는 금속/광물(풍산), 음식료/담배(CJ제일제당, 동원F&B), 은행(우리금융, 신 한지주), 통신(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의 실적이 상향되고 IT/하드웨어(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조선(대우조선해양) 업종 실적은 하향됐다. <표> 업종별 주간 EPS 변화율 및 등락률 변화 수익률 (%) 12MF EPS CHANGE (%) 12MF Valuation (X) Name 1W 1M YTD 1W 1M PER PBR 에너지.98-6.3-23.92 1.76 1.97 11.5.65 소재.4-1.49-2.22 -.13.71 12.83.86 화학.9-4.78-11. -.49-2.51 13.38 1.14 금속 및 광물 -.1.37 4.71.45 2.66 12.57.73 산업재 1.99-1.67-2.73 -.26-1.15 16.44 1.2 자본재 2.4-3.9-5.84 -.27-2.93 14.87.9 건설 1.99-1.36 15.78.15 2.4 14.3 1.1 조선 2.5-13.43-38.46-1.71-2.92 27.58.69 상업서비스 -.15-3.76 2.27.86 1.13 2.39 2.13 운송.47 1.64 23.27 -.81 13.92 27.45 1.7 경기소비재 1.99 4.17 3.47 -.8.5 9.35 1.17 자동차/부품 1.8 2.37.7..32 7.57 1.6 내구소비재/의류 1.88 7.6 34. -.11 1.26 18.5 2.29 소비자 서비스.51 9.82 29.75.18 2.44 19.61 2.73 미디어 3.48 9.4-3.72-1.55-2.7 17.81 1.87 유통 3.75 5.24-9.18 -.37 1.45 12.7.85 필수소비재 1.74 1.24 33.27.3 3.97 22.14 2.2 음식료/담배.87 6.3 25.3.41 2.28 18.6 1.65 생활용품 3.49 18.82 52.16.3 8.29 3.91 4.29 의료 3.1 1.74 9.83 -.14-1.52 19.89 2.29 제약/바이오 3.11 2.65 8. -.16-2.41 2.15 2.22 금융 3.32 7.26 7.83.15 2.65 11.76.78 은행 3.27 6.79 5..22 1.2 9.84.66 기타금융 1.62 1.89 27.7.. 18.72 - 증권 7.92 7.58 27.64. 3.47 17.84.86 보험 1.63 7.98 4.96.7 5.71 13.51 1.4 IT.6-4.74-2.21-2.5-4.85 9.88 1.29 소프트웨어 -.21 4.1 8.86 -.5.19 25.8 3.98 하드웨어.4-7.96-9.84-2.55-6.59 8.67 1.12 반도체 -.55-1.25 23.76 -.2 1.8 9.8 1.74 디스플레이 -1.13.96 9.5 -.72.83 12.56 1.8 통신서비스 3.44 14.47 13.98.9.93 14.89 1.7 유틸리티 1.95 2.36 14.84 -.4 4.18 1.34.54 주 : MKF5 업종 분류 기준, 전주 목요일 종가 기준 업데이트 자료: Fnguide, 한국투자증권 13

Appendix 2 : 주간 글로벌 업종별 등락률 상위/하위 주간 Bloomberg World Index 69개 업종 가운데 상승률이 높았던 업종은 바이오, 조 선, 헬스케어 서비스, 석유 & 가스 서비스, 그리고 임업 제품 및 제지였고 가장 하락 폭이 컸던 업종은 호텔/카지노, 철강, 사무실 용품, 광산 그리고 부동산이었다. 이번 주 가장 주목할 만한 업종은 오랜만에 반등세로 돌아선 조선 업종이다. 작년 하 반기에 상승했던 조선업종 지수는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하회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연초대비 하락률은 19.83%로 기타 블룸버그 업종 지수 대비 하락폭이 가장 크다. 5 월 이후 낙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지만, 방향성에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그동안 조선 업종 지수 자체가 약세를 보였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업종 내 큰 비 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조선업체들이 유독 부진했기 때문이다. 조선 지수 업종의 구성을 살펴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국내 4개 조선사의 시가총액이 전체 지 수의 4%를 차지한다. 현대중공업이 약 44%, 그 뒤를 이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 양 역시 각각 28%, 27%의 하락했는데, 이는 하락폭이 1%인 싱가포르의 셈코프 마 린이나 9.8%인 중국선박중공업에 비해 월등히 컸다. 한편, <Appendix 1>에서 언급했듯이 금주 조선주가 강세를 보인 이유는 미국 금리인 상 우려, ECB의 QE 가능성,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등으로 인한 리밸런싱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국내 조선사들은 일부 선사들의 신규 수주 등으로 인한 기대감과 밸류 에이션 매력이 돋보이면서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졌다. <표> Bloomberg World Index 업종별 전주대비 수익률 상승/하락 상위 상승 상위 수익률 (%) 하락 상위 바이오 2.99 호텔/카지노 조선 2.5 철강 헬스케어 서비스 석유 & 가스 서비스 임업 제품 및 제지 1.56 1.28 1.9 사무실 용품 광산 부동산 수익률 (%) -2.3-2.25-2.2-1.42-1.28 자료: Bloomberg, 한국투자증권 [그림] Bloomberg World 조선 업종 지수 [그림] Bloomberg World 조선 지수 내 종목 별 비중 5 (USD) 47 44 41 38 35 Jan-13 May-13 Sep-13 Jan-14 자료: Bloomberg, 한국투자증권 May-14 Sep-14 자료: Bloomberg, 한국투자증권 14

Appendix 3 : 주간 글로벌 주식형, 채권형 펀드 유출입 주식형 펀드는 선진국 (International, Pacific)과 신흥국 (Asia ex-japan, GEM) 각 각 1.4억 달러, 41.1억 달러 순유입을 기록해 자금 유입세 지속. 한편 채권형의 경우 미국/글로벌 채권형 펀드는 순유입 기조를 유지했으나, 이머징 채권형 펀드는 19주만 에 순유출세 전환. 하이일드 채권형 펀드는 4주 연속 유출세를 보였는데, 그 규모는 전 주 대비 2배 이상 증가. <표> 글로벌 주식형 펀드 유출입 (단위: 백만달러) 선진국 투자펀드 신흥국 투자펀드 구 분 지역 자산규모 한국비중 자금유출입 최근 1주 최근 4주 214년 International 1,98,69 1.6% 2,815.2 7,638 59,813 Pacific 51,499 6.2% 12.6 1,334-2,75 Asia ex-japan 359,942 16.3% 1,434.5 8,193-85 Global Emerging 511,78 11.5% 64.8 4,71 3,9 Latin America 4,582-145.7-16 -4,45 Europe/Middle East/Africa 955,175-84.4-216 -3,36 자료: EPFR, 한국투자증권 <표> 글로벌 채권형 펀드 유출입 (단위: 백만달러) 구분 지역별/시장별 자산규모 자금유출입 최근 1주 최근 4주 214 전체 채권 펀드 (미국+신흥국+인터내셔널+하이일드) 3,34,853 5,274 15,647 132,213 신흥국 채권 펀드 (EM bond totals) 267,287 494-1,131 14 - EM 경화($) 채권 112,896 122-1,279 1,91 - EM 신흥국 통화 채권 19,238 162-223 -6,453 - EM Blend 통화 채권 45,153 211 371 4,683 인터내셔널 채권 펀드 1,16,683 2,214 13,941 57,731 하이일드형 채권 펀드 485,216 962-9,86 3,63 미국 채권 펀드 (US bond totals) 1,481,667 1,63 12,643 7,712 - Municipal 349,126 52 1,575 5,654 - Floating Rate 117,631-31 -3,42-1,944 - Inflation Protected 52,386 88 299-85 - Inter. Term Corp. 21,112-4 335 3,326 - Inter. Term Funds 333,697-211 665 11,267 - Inter. Term Gov. 26,737-86 1,328 1,321 - LT Bond 6,2 195 369 494 - LT Corp. 28,765 28 643 3,312 - LT Gov. 15,94-111 2,658 5,775 - MBS 67,623 149 82 1,32 - ST Bond 22,727 52 2,278 14,956 - ST Corp. 3,741 54 65 2,546 - ST Gov. 36,65-5 1,31 47 - Total Return 193,41 685 3,358 22,739 기타 채권 펀드 (Other bond totals) 4,345,542 21,38 67,627-9,512 - MMF 채권펀드 3,578,43 2,19 63,431-43,724 - Balanced Funds 767,499 928 4,196 34,212 자료: EPFR, 한국투자증권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