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지정, 국내 최초 수출마케팅 전문회사 kr.ec21.com www.weeklytrade.co.kr 2016년 4월 18일 <제429호> Tel.02-6000-3119 세계경제 회복 올해도 기대난 IMF, 올 성장률 전망치 3.2%로 하향 조정 아직 비상사태는 아니나, 경계해야 할 상황 최근 우리 수출의 기록적인 부진은 시장 요인, 특히 세계경제의 성장 둔화에 따른 영 향이 크다. 우리 수출의 바로미터가 될 세계 경제 성장에 경고등이 다시 켜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4월 12일 발표한 세 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 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 1 월 3.4%에서 0.3%포인트 낮춘 3.2%로 수정 전망했다. 미국, 일본, 유로존 등 주요 선진국 과 산유국 등을 중심으로 연초 기대보다 회 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특히 금 융 불안의 증대, 자산 가격과 원자재 가격 하 락 등이 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약화시킬 것 이라는 판단이다. 모리스 옵스펠드 IMF 수 한-미 감항인증 합의 T50 수출 기대 석연구원은 아직까지 비상사태는 아니지 만 경계해서 봐야 할 만한 상황 이라며 성장 세가 너무 오랫동안 느리게 진행되는데다 더 많은 위험 요인에 노출돼 있다 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선진국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하 게 완만한 성장이 예상되지만 고령화, 생산 성 감소, 양적완화에 따른 부채증가로 잠재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미국(2.6 2.4%), 독일(1.7 1.5%), 프랑스(1.3 1.1%), 이탈리아(1.3 1.1%), 스페인(2.7 2.6%), 일본(1.0 0.5%), 영 국(2.2 1.9%), 캐나다(1.7 1.5%) 등 대 부분의 주요 선진국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신흥국의 경우엔 원자재 수출국과 중국 의 성장둔화가 발목을 잡겠지만 완만한 성 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별로는 인도가 7.5%로 지난 전망과 같은 수치를 유지했고 러시아(-1.0-1.8%), 브라질(-3.5-3.8%), 남아프리카공화국(0.7 0.6%) 은 전망치가 하락했다. 반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6.3%에서 6.5%로 소폭 상승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세계 경제 를 위협하는 리스크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미 이와 같은 성장 전망 조정을 암시한 바 있다. 그는 지난 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 대학 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더 이상 위기 가 아닌 성장세에 있지만 회복이 불안정한 상 황에서 성장세의 내구성을 위협하는 리스크 가 늘어나고 있다 고 말했다. 당시 그는 미 국 달러 강세 유럽 취업률과 투자금액 저하 일본 인플레이션 둔화 등을 세계 경제의 위 방위사업청은 미국 국가감항위원회(NAC)와 한 미 감항인증 상호인정(Mutual Recognition) 착수를 위 한 이행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감항인증 상호인정 이란 외국 군용항공기의 도입 탑승 시 비행 안전성 보장을 목적으로 양국 군 감항당국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한 평가를 거쳐 상대국을 인정하는 제도로 상호인정이 이뤄지면 국산항공기 수출 시 인증 평가 과정이 간소화될 수 있다. 미국과 감항인증 상호인정을 체결한 국가는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이다.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2월 20일 싱가포르 창이공 항에서 열린 '2016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 기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국 의료미용시장 5년 후 2배 껑충 중국이 오는 2020년 미국, 브라질에 이은 세계 3대 성형대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 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와 중국 산업정 보망에 따르면 중국의 의료미용 시장 규모 는 지난해 5900억 위안(약 104조4000억원) 으로 조사됐다. 또 5년 후에는 2배로 커진 1 조2000억원(212조4000억원)으로 예상됐 다. 신한금융투자 박석중 연구원은 중국 의 료미용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20%씩 성장해 미국, 브라질에 이어 글로벌 빅3의 성형대국이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중국의 성형시장이 성장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인구 1000명당 성형 건수는 0.9회로 한국 19회 미국 12.7회 브라질 10.2회 일본 9.9회 독일 6.6회 등에 비해 현저히 낮다. 중국 성형시장은 소득 상승, 돈과 지위를 가진 여성 인구 증가, 인터넷 보급 확대 등으 로 잠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도 시 주민 가처분소득은 1선 도시는 2010년, 2선 도시는 2014년에 만 달러 시대에 진입 했다. 이처럼 중산층이 확대됨에 따라 1인당 미용지출액은 2010년 220위안에서 지난해 510위안으로 급증했다. 또 20~30대에 국한 됐던 미용성형의 주력 소비 계층이 35세 이 상 인구로 확산되고 있다. 동시에 성형시장 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여성은 경제 참가율이 2014년 기준 70.4%로 높다. 중소기업 스페인 진출 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스페인 ICEX(무역 투자공사)는 최근 양국 중소기업 분야의 협 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한국과 스페인의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분야 경험 교류 투자 기 술이전 등 상호 교류를 위한 세미나 공동 개 최 기술이전 합작투자 전략제휴 등과 같은 양국 투자협력과 관련한 정보 교환 등 협력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최신 무역정보와 다양한 서비스로 가득찬 글로벌 비즈니스 포털 험 요인으로 꼽았다. 중국이 신창타이( 新 常 態 )를 통해 급격한 성장률을 희생하는 대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으로 전환한 것도 하나 의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한편 국제금융센터가 하루 전날인 11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하향조정을 예측해 눈 길을 끈다. 각 나라별 올해 전망치 조사와 비 교했을 때 IMF의 전망치가 상대적으로 높 아, 추가적인 하향조정 여지가 상당하다는 내용이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달러 강세에 따라 수출과 기업실적이 약화되고 유가하락과 그에 따른 에너지 투 자 위축 등이 성장 둔화 요인이다. 유로존은 최근 중심국의 경제지표 둔화, 수출 부진, 내 수 개선 저조로 많은 기관들에서 1.5% 내외 의 성장률이 전망돼 왔다. 일본은 지난해 4 분기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으로 성장 모멘 텀이 약화됐으며, 2년 내에 물가상승률 2% 를 약속했던 아베노믹스 또한 5년이 지나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 배적이다. 그 외 신흥국들도 브라질 러시 아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한편, 저유가 지 속으로 인해 산유국 경제가 악화되면서 성 장률이 하향 조정됐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IMF 외에 민간 기 관들도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 하는 추세다. 연초만 해도 세계 경제가 작년 에 비해 0.1~0.4%p 정도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다. 그러나 현재는 작년에 비 해 소폭 낮은 성장을 점치는 기관들이 더 많 다. 11개의 국제 투자은행들 중 2개 은행만 이 세계경제 성장률이 전년대비 소폭 상승 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9개 기관은 전년대 비 0.1~0.2%p 낮은 성장률을 전망했다. 국 제금융센터는 IMF의 성장률 하향 조정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의미 있는 성장 회복 이 쉽지 않음을 뜻한다 며 또 다른 금융 불 안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고 평가했다. 이번 하향 추세가 세 계경제의 저성장 장기화 가능성, 글로벌 금 융 불안 재연 여지 등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의 경제성장 조절로 신흥국 경제 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선 세계경제가 3% 수준의 성장에서 벗어나기 곤란하다는 판단이다. 선진국이 일부 회복하더라도 신 흥국 둔화로 세계경제 성장이 상쇄될 수 있 다는 뜻이다. 김영채 기자
2 <제429호> 트렌드 www.weeklytrade.co.kr 2016년 4월 18일 아시아, 세계 교역의 중심축에 우뚝 서다 80년대 1개뿐이었던 세계 10대 교역국, 4개로 늘어 세계교역 비중 1962년 11.2%에서 2014년 37.8%로 지난 수십 년간 세계 10대 교역국의 영향 력이 축소되는 한편 세계 교역의 중심이 재 편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세계 10대 교역국의 영향력이 축소 되고 있다 보고서는 세계 교역 상위 10개국 의 위상이 점차 약화되는 가운데 교역의 중 심이 유럽-북미에서 유럽-아시아로 변함 에 따라 중장기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 하다고 지적했다. 세계 교역 상위 10개국과 아시아 간 교역 규모는 1962년 약 201억 달러에서 2014년 6조 5715억 달러로 약 327배 증가했다. 세 계 10대 교역국의 내역 또한 1980년대까지 만 했어도 아시아 지역은 일본 혼자였던 것 이, 2014년에는 중국, 일본, 한국, 홍콩의 4 개 지역이 순위에 들었다. 1962~2014년까 지 53년 간 아시아의 교역 증가율이 연평균 12.6%로 모든 지역에서 가장 빨랐고, 다음 으로는 아프리카 11.2%, 남미 10.3%, 유럽 9.3%, 북미 9.1% 순으로 나타났다. 유럽은 1990년까지 세계 교역 전체의 과 반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 비중은 점차 축소 되면서 2014년에는 약 39.5%로 하락했다. 유럽과 더불어 세계 교역 확대를 이끌던 북 미의 비중은 90년대 20%대에서 2014년에 는 약 14.3%로 축소됐다. 한편, 1962년에 11.2%에 불과했던 아시아 비중이 2014년 에는 37.8%로 크게 확대됐고, 아프리카와 남미의 비중도 상승했다. 2014년 기준 지역별 아시아와의 교역 비 중은 유럽 15.8%, 아프리카 29.4%, 북미 31.4%, 남미 24.6%로 나타났다. 아시아는 유럽과 북미의 가장 큰 교역 상대지역이다. 한편 아프리카의 가장 큰 교역 상대 지역은 유럽(38.1%)이었으며, 남미의 가장 큰 교역 상대 지역은 북미(38.9%)였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역내 교역 비중이 2014년 50.7%에 달해 EU 28개국을 포함한 유럽의 65.5%에 이어 2위로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역내 교역 비중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 전체 차원에서 글로벌 가치사 슬 점검해야 = 보고서는 세계 교역 상위국 들의 위상이 점차 축소되고 있긴 하나, 여전 히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 시 장 점유율의 유지 및 향상을 통해 국내 수출 시장 기반이 약화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교역 상위국들은 대 부분 우리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들로, FTA 활용도를 제고함으로써 이 들 시장 내 국내 상품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 가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으로는 세계 교역 구조의 변화에 따 른 중장기 차원의 대응책 마련도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세계 상위 10개국 간 교역 증 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이들 국가들의 주 요 교역 상대 지역들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 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기업은 대기업-중소기업 및 원청기 업-하청기업의 협력 강화와 역할 분담을 통 한 해외시장 진출 사례가 많다. 이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의 전략적인 지원 정책이 마련되어 야 한다고 봤다. 또한 글로벌 분업구조의 효율 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 다. 특히 아시아의 역내 교역 비중이 50%를 넘 어선 만큼, 아시아 전체 차원의 분업구조 활용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기존의 해외 생산 기지, 신규 해외직접 투자, 국내 생산 기반 등 글로벌 가치사슬 (Global Value Chain) 상에서의 역할을 고도 화해 부가가치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주요 과 제 중 하나로 꼽혔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R&D나 엔지니어링 등 국내 기업의 핵심기능 부문이 충분히 성 장하고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화해 야 한다고 봤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가치사 슬 상 국내 기업의 역할 고도화에 부합한다 면 국내 외국인투자도 전략적으로 수용하고 지원할 수 있는 환경 및 제도적 체제를 마련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표준 활동 강화도 강조했다.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시장 권익 및 영향력을 확 보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상품 및 서비스 동반 수출 확대를 꾀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국가 차원의 지적재산권 활용 전략 마련을 통해 국내 혁신 성과에 대한 시장 권익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 다고 평했다. 우선은 미래 성장산업과 관 련된 핵심 원천기술에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글로벌 기술개발을 선도 해야 하며, 시장 표준화 틀을 제시함으로 써 관련 시장을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것이 다. 그리고 이들 노력을 통해 얻어진 성과 를 상품 뿐 아니라 서비스 수출로까지 연 계해서 새로운 수출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향후 세계 경기의 회복에 따라 시장이 확대될 것이며, 이에 대 응하기 위한 선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 혔다. 적극적인 기업 구조조정 지원을 통한 경쟁력 제고로 세계 경기가 회복될 경우 기 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수출 확대 노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규제완화도 꼽았다. 창업이나 경영에 관련된 전반적인 규제선진 화로 국내의 신산업 창출 기반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의 수출 산업화를 촉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영채 기자 지난 8일 호치민에서 열린 2016 베트남 모터쇼.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 모터사이클 전문전시회에는 혼다, 스즈키 등의 글로벌 기업에서 170개 모델과 수백개의 부품 기업 들을 선보였다. IMF(국제통화기금)와 IBRD(세계은행)는 올해 세계경제 회복세가 더디겠지만 동아시아 지역은 역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신화사/뉴시스 동아시아 지역 올 경제성장률 6.3% 세계은행, 중국 올해 6.7%, 2017년 6.5%, 2018년 6.2% 성장 전망 세계은행은 지난 11일 발표한 동아시 아 태평양지역 경제성장 전망에서 올해 이 지역 성장률이 6.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해 6.5%보다 0.2% 포 인트 낮은 것이다. 또 2017~18년 성장률은 6.2%로 내다봤다. 이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전망을 반 영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은행 은 중국 성장 둔화를 비롯해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동아시아 지역은 비교적 견조한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올해 6.7% 성장률을 기록하고, 2017년 6.5%, 2018년에는 6.2%의 성장률 을 기록할 것으로 세계은행은 내다봤다. 중국을 제외한 동아시아 개도국의 성장률 은 지난해 4.7%에서 올해 4.8%, 2017~2018 년에는 4.9%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의 동아시아 및 태평양지역 담 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수드히르 셰티는 보 고서에서 상당히 우울한 글로벌 성장과 비 교할 때 이 지역(동아시아) 경제성장의 탄성 이 특히 눈에 띈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 글로벌 경제의 매우 변덕스런 시기 란 점을 경고했다. 또 보고서는 높은 부채, 디 플레이션, 중국의 성장둔화, 동아시아 일부 국가의 매우 높은 기업 및 가계 부채 등과 연관된 경제리스크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각국에 촉구했다. 한편 세계은행 보고서는 필리핀 경제가 올해 6.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 봤다. 지난해 성장률은 5.8%였다. 베트남의 올해 성장률은 6.5%로 전망했 다. 지난해는 6.7% 성장률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지난해보다 0.2% 하 락해 올해 5.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말 레이시아는 0.3% 하락해 4.4% 성장할 것으 로 세계은행은 전망했다. 마닐라=AP/뉴시스 중국 3월 수출 다시 증가 중국의 위안화 기준 3월 수출액이 두 달 만 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국 해관총서는 13일 위안화 기준 3월 무 역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18.7% 늘어났으며 수입은 1.7% 하락했다고 밝혔다. 무역수지 는 1946억 위안(약34조원) 흑자를 기록했 다.앞서 지난 1월에는 6.6%, 2월 20.6%의 수출 감소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3월 수출액이 증 가세로 돌아선 것은 중국의 1분기 경제상황 이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18.7% 증가는 시장 의 예상치인 6.7% 를 크게 앞서는 것이다.
2016년 4월 18일 www.weeklytrade.co.kr 전면광고 <제429호> 3 2016 OK FTA 컨설팅 및 영세기업 원산지관리 컨설팅 신청 안내 FTA종합지원센터는 FTA 협정별로 상이한 규정 및 원산 지결정기준 등으로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중견기업을 위해 OK FTA 컨설팅 과 영세기업 원산지관리 컨설팅 사업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사오니 많은 신청 바랍니다. 1 사업 개요 사 업 명 2016 OK FTA 컨설팅 및 영세기업 원산지관리 컨설팅 사업기간 2016년 2월 ~ 10월 (*예산소진 시 조기 마감) 지원대상 중소 중견기업 (*대기업집단 기업 제외) 對 중국 수출업체 및 한-중 FTA 활용 희망기업 우선 지원 단, 직전 2년간 정부지원 FTA 컨설팅 지원사업 수혜기업 제외 지원한도 업체당 최대 400만원(10일)까지 지원 직전년도 매출액에 따라 무료 또는 10~40%의 비용은 기업분담 2 사업 내용 3 사업 신청 진행절차 지원기업 선정 적격업체 선착순(접수기준)으로 선정 신청방법 FTA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http://fta1380.or.kr)에서 온라인 신청 문 의 FTA종합지원센터 FTA원산지지원실 (02-6000-7583~4, 국번없이 1380, okfta@kita.net)
4 <제429호> 포커스 www.weeklytrade.co.kr 2016년 4월 18일 중국 경착륙 우려 어느새 옛말 됐다 한동안 세계경제를 출렁이게 할 정 도로 불안정하던 중국경제가 어느 새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주식시장 은 널뛰기를 멈추었다. 자본의 중국 엑소더스 도 잠잠해졌다. 세계시장을 불안에 떨게 하던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는 어느새 옛말이 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12일(현지시간) 중국 정책입 안자과 세계 투자자들이 마침내 한숨 을 돌리고 있다면서 중국시장의 안정 된 모습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세계2위 경제대국인 중국시장은 지난 1년 동안 거친 바다 위를 항해하 는 배처럼 심하게 출렁거렸다. 올해 초 중국증시는 개장과 함께 사상 처 음으로 서킷브레이커를 발동시키는 폭락세로 출발했다. 경기침체 우려와 대주주 매도 제한 종료에 따른 대규모 매도 때문이었다. 위안화 가치가 폭락 하고, 자본의 해외이탈이 이어졌다. 그러나 3월로 들어서면서부터 마 침내 중국시장이 안정을 찾기 시작했 다. 우선 금융자산 가격이 오르기 시 작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지 난 1월 최저점 대비 14% 반등했다. 2011년 이래 곤두박질만 치던 위안 화 가치도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대도 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도 꿈틀거 리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과열양상 마저 보이고 있다. 불안한 마음으로 중 국경기를 지켜보던 국제투자가들은 이 제 일본 시장의 불안정과 미국의 어닝 시즌 실적 발표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안정이 반드시 투자 자들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상하이 에 있는 징시 투자매니지먼트(Jingxi Investment Management Co)의 왕 정 최고운영책임자는 이제는 시장에 서 돈을 버는 게 쉽지 않다. 좋은 거래 를 할 기회가 많지 않다 고 말했다. 지난 달 상하이종합지수는 평균 0.4% 정도 올랐다. 하루 등락폭이 3% 에 달하던 지난해 여름의 장세와는 완 연히 달라진 것이다. 지난 30일 간 증 시의 등락폭은 지난 2월 중순의 등락 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 3월 공장도 가격 물가는 전월 대비 상승세로 돌아섰다. 자본의 중 국 엑소더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줄줄이 빠져 나가기만 하던 중국의 외 환보유고는 다시 증가세로 반전했다. 지난 7일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3월 외환보유고가 3조2125억7900 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전달과 비교 해 102억5800만달러(약 11조8000 억원) 증가했다. 위안화 가치는 당분간 안정세를 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왕정은 정부가 개입하면서 역외 위안화 시장은 이미 위축된 상태다. 정부가 위안화 절하를 원하지 않는 이상 시장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역내시장은 중국국가외 환관리국(SAFE)의 통제 아래 놓여 있 다. 지금으로서는 정부는 위안화의 안 정을 원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중국 전기자전거 브랜드인 뤼위안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자전거 이용자의 60% 이상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현지인이 장쑤성 롄위강에서 전기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중국과 서유럽을 중심으로 최근 세계 전기자전거 시장이 뜨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 전기자전거 시장 뜬다 전기자전거(E-Bike)가 주목 받고 있다. 전기자전거는 동체에 전기모터를 장착하여 주행 시 전기의 힘을 보조 동력으로 활용해 앞으로 나가는 자전거다. 전기자전거 시장은 크게 2010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2010년 이전엔 전기모터가 무거웠을 뿐만 아니라 배 터리 가격도 만만치 않아 시장이 확대되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2010년 이후엔 기술개발 로 인해 핵심부품인 모터 및 배터리 등의 가 격하락이 이어지면서 수요가 늘었다. 전기자전거세계보고서(EBWR)에 따르 면 지난해 세계 전기자전거 시장 규모는 약 4006만대로 추산됐다. 2009년엔 2527만대 를 기록, 2010년에는 처음으로 3000만대를 돌파하는 등 꾸준히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서유럽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면 서 이 지역에서만 약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특히 중국의 전기자전거 수요량 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모습이다. KOTRA에 따르면 중국 전기자전거시장 규 모는 2009년 이후부터 연평균 11.3%씩 증 가해 2014년 약 3400만대가 팔렸다. 톈진 에서만 연간 약 1000만 대의 전기자전거가 생산되면서 상하이, 저장성, 장쑤성을 중심 으로 시장이 확대된 것이다. 중국의 전기자 전거 보유규모만 해도 이미 2012년에 1억 4000만 대를 돌파했다. KOTRA 관계자는 중국 전기자전거 브 랜드인 뤼위안 이 조사한 결과, 중국의 전 기자전거 이용자 중 60% 이상이 여성 이라 며 안정성은 물론 여성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내세운 시장 공략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이어 중 국의 전기자전거는 90% 가까이 납축전지 를 활용하는 상황 이라며 중국의 환경오염 방지 정책으로 리튬전지가 기존 납축전지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리튬전지 기 반의 전기자전거 개발을 통한 중국 공략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해외로 진출하는 국내 업체 = 최근 세 2010년 이후 수요 꾸준히 증가 중국 서유럽이 주도 한국은 규제 로 시장 미미 기업들은 수출로 돌파구 계 전기자전거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관 련 업체도 분주한 모습이다. 먼저 알톤스포 츠는 2014년 북미 지역에 국산 전기자전거 를 국내 업체르는 처음으로 수출했다. 인도 마힌드라 젠지와 주문자위탁생산(OEM) 계 약을 체결해 미국과 캐나다에 진출한 것이 다. 미국에 알톤스포츠 현지 법인이 있지만, 마힌드라가 미국 내 유통망이 잘 구축돼 있 어 이를 활용한다는 전략에서다. 당시 규모 만 해도 3년 계약 최소 870만 달러에 달했다. 삼성SDI는 전기자전거에 들어가는 리튬 이온 2차 전지를 생산해 알톤, 삼천리, LS 네트웍스 등에 공급했는데 최근 세계 전기 자전거 배터리 시장 진출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SDI 사장이었던 2014년에 전기자전거 시장이 전기차만큼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 대 만 국제자전거전시회에 직접 참관하기도 했 다. 일본의 2차전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B3에 따르면 삼성SDI는 세계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시장에서 2013년부터 2년 연속 1위 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시장점유율 25%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봤다. 국내 중소업체가 신생 시장에 진출한 사 례도 있다. 리튬이온배터리 제조업체 베 터리스트(대표 최범진)는 KOTRA와 함께 2014년 베트남에 진출했다. 당시 현지 전기 자전거 시장 2위인 H사를 공략해 첫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및 대만 업체가 베트남 전기 자전거 시장을 미리 선점했지만, 제품 불량 률이 낮다는 점을 강조해 이뤄낸 결과였다. 이밖에 국내 변속기 제조업체인 엠비아이 는 제1회 서울모터사이클쇼에 참가해 전기 자전거에 적용 가능한 변속기를 선보였다. 앞으로도 이륜 전기차를 집중적으로 공략하 면서 전기자전거 시장을 확대한다는 입장이 다. 오덕근 엠비아이 이사는 중국 전기자전 거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고려하면서도 서 유럽, 북미지역에 오히려 관심을 두고 있다 며 특히 네덜란드 등과 같은 서유럽 같은 경 우에는 자전거 수요가 인구수보다 많아 주 목하고 있다 고 말했다. 내년 국내 시장 규제 완화 = 그동안 국내 전기자전거 시장은 규제로 인해 성장이 더뎠다. 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 기자전거 시장 규모는 1만7000대에 달했다. 2011년 5000대에 비해 3배 이상 확대됐지만, 세계 전기자전거 시장의 0.05%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르면 내년부터 전기자전거 시 장의 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 에 따르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최근 입법예고 됐다. 페달과 전기 모터의 동시 동력으로 움직이고 최고속도가 시속 25km 미만, 차체 중량이 30kg 미만인 전기자전거가 자전거 정의에 포함된다는 내 용이다. 그동안 전기자전거는 원동기장치 자전거 로 분류돼 운행을 위해서는 별도의 면허가 필요했다. 자전거가 아닌 차로 분류 되다 보니 규제가 생긴 것이다. 규제가 풀리 면 전기자전거가 자전거도로에도 들어갈 수 있어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행정 자치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달리, 업계 측은 섣불리 판단하기 어 렵다는 입장이다. 페달방식인 파스(PAS) 전 기자전거만 적용되고 핸들바의 가속레버를 단 스로틀(Throttle) 방식의 전기자전거는 이번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파스와 스로틀을 겸비한 전기자전거도 안전상의 이 유로 자전거주행도로 주행이 불가하다. 김민철 알톤스포츠 홍보마케팅 팀장은 아 무래도 규제가 풀리면 국내 전기자전거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 이라면서도 파스 자전거 규제 완화로만 전기자전거 시장에 효 과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 이라고 밝 혔다. 이어 그동안 국내 전기자전거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기에 R&D 투자를 늘리는데 도 어려움이 있었다 며 전기자전거 내수 시 장이 받쳐주면 가격 및 제품 경쟁력에서 지금 보다 나아질 수 있어 수출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정재림 기자
2016년 4월 18일 www.weeklytrade.co.kr 포커스 <제429호> 5 침체된 러시아 시장에도 봄은 오는가 저가품 시장 세컨드 브랜드로 가성비 보여야 온라인 시장 B2C몰 입점하고 결제시장 가자 유기농 시장 96% 수입 의존하던 유럽과 결별 KOTRA, 소비트렌드 변화 보고서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러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키워드 는 하향소비, 온라인, 건강 등으로 요약된다. 러시아는 2014년 이래 경기침체가 지속 되고 있다. 저유가의 영향으로 작년에는 경 제성장률이 -3.7%를 기록했다. 여기에 루 블화 약세로 정부 재정적자와 높은 물가상 승세가 지속되며, 수입시장 또한 크게 축소 됐다. 2013년 111억 4910만 달러였던 우리 나라의 대 러시아 수출은 2015년 46억 8573 만 달러로 절반 이상 줄었다. KOTRA는 최 근 경기침체기 러시아의 소비 트렌드 변화 와 시사점 보고서를 내놓고 장기 침체를 겪 고 있는 러시아 시장의 소비 트렌드 변화와 그에 따른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경기침체 이후 러시아에서 나 타나는 첫 번째 소비 트렌드로는 하향소비 심 화와 소비양극화가 꼽혔다. 중가시장이 축소 되고 저가시장이 확대되는 반면 명품시장 영 향은 극히 제한적이다. 경기침체기에 소비자 는 이전보다 검소한 소비행태를 보이는데, 이 러한 행태는 저렴한 중고품을 구매하거나 제 품을 재활용하는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두 번째 소비 트렌드는 유동적 소비행태 확산으로 온라인 시장이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시장이 크게 성장하 면서 관련 기업 및 서비스가 성장해 온라인 몰에 소비재로 진출하고, 결제시장 등 관련 산업에 진출할 기회가 생긴다. 세 번째 소비 트렌드는 자신에 대한 투자 증가로 건강 및 유기농시장이 확대된 것이 다. 특히 건강식품류 보조제 유기농 제품 의 판매가 확대됐으며, 러시아 자국 브랜드 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컨드 브랜드 로 품질 유지하며 저 가시장 공략해야 = 불황기에는 소비자들 의 구매력 하락으로 인해 저가시장이 확대 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확대된 저가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불황 기에 매출을 확대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다 만 모든 제품에서 저가 시장이 확대되는 것 이 아니라, 웰빙이나 개인생활분야 등에서 는 상향소비가 일어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산업별 제품별 사전 시장조사가 필요한 것 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향소비 성향이 확대 되더라도 제품의 질을 중요시하는 합리적인 소비태도는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 가 시장을 공략하더라도 마케팅을 통해 소 비자들에게 제품의 핵심가치 불변에 대해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제품의 질에 대한 핵심가치는 유지 하되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마케팅 방식으로 동 일한 브랜드의 가격을 낮추기보다는, 브랜드 가치훼손을 회피하는 세컨드브랜드의 형태 로 브랜드를 분리시키는 전략이 효율적일 것 으로 분석됐다. 세컨드 브랜드는 대체로 고가 브랜드에서 저가브랜드로 파생되는 경우가 많으며, 고가브랜드의 이미지 훼손을 피하면 서 라인업 확대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세컨 드 브랜드 전략은 프리미엄 제품보다 가격을 낮춘 보급형 제품 판매에 초점을 둔 매스티지 (Masstige) 제품 런칭 전략이다. 한편으로 명품 브랜드는 포지션을 유지하 고 이미지를 강화하는 전략을 취해야 할 것 으로 제시됐다. 경기불황에도 러시아 명품 시장의 규모와 소비군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경기불황 이후 시장회복기에 는 하향소비에 따른 보상심리로 소비가 확 대되거나 소비수준이 높아지는 성향이 있으 므로 경기회복기의 명품 브랜드 매출확대를 기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러시아 소비재 시 장에서 한국산 제품은 명품 이미지가 강하 지는 않으나, 일부 고급제품 이미지를 가진 품목의 경우 기존의 명품 마케팅 전략 유지 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으로는 경기회복기의 매출 확대를 위 해서는 경기불황기에도 꾸준한 마케팅 활동 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각인시켜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불황기에 마케팅 활동을 소홀히 할 경우 브 랜드 신뢰도가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포괄적인 온라인 시장 진출이 필요 = 최근 불황으로 인해 러시아 온라인 시장이 빠 르게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오프라인 매장보다 쉽게 구매처나 제품을 변경할 수 있 어 최저가 를 찾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유로 모니터는 2019년이 되면 러시아 온라인 시장 이 오프라인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생활용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Ozon. ru 는 의류, 장신구 등의 생활용품을 전문 적으로 취급하는 사이트로 러시아의 대표적 온라인 쇼핑몰 중 하나다. 가전제품 오프라 인 매장을 운영하는 M.Video의 경우도 최 근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러시아판 페이스북인 브콘탁테(VK)의 경 우는 온라인을 통해 상품 홍보물을 게시하 거나 자신이 사용한 제품에 대한 후기 작성 및 공유가 가능하여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 으로 평가됐다. 특히 작년 9월에는 기업이 제품을 전시하는 쇼윈도페이지를 직접 만 들 수 있으며 일반유저가 보고 기업에게 직 접 주문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시했다. 이 미 40만이 넘는 업체가 쇼윈도페이지를 만 들어 약 650만개의 상품을 진열하고 있으며 매일 200만이 넘는 유저가 쇼윈도페이지의 상품을 검색하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보 고서는 제품별로 전문 온라인 몰 진출을 통 한 소비재 판매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분석 했다. 보고서는 우선 장기적인 전략으로 특 정 제품 카테고리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판 매하는 온라인 쇼핑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봤다. 안정적인 온라인 결제 및 배송시스템 구축은 성공적인 시스템 안착 에 필수요건이다. 또한 보고서는 중국의 Aliexpress와 같이 러시아 내에 자체적인 온 라인 몰을 구축해 한국산 제품의 지속적인 판매 시스템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으로는 온라인 네트워크와 인터넷을 통한 제품구매가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결제 와 관련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소비자들의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신용카드의 사용이 부진했 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부의 신용카드 활성 화 정책 등으로 현금결제 비중이 줄어가는 추세다. 러시아의 신용카드 결제율은 2009 년 5%에서 2014년 21%까지 확대됐다. 온라인 결제시장과 온라인 쇼핑이 상호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양 시장을 모두 확 대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러시 아 정부가 결제시스템 개선과 인프라 구축 에 힘쓰고 있어 온라인 결제시스템 환경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결제시스템 가운데 카드결제단말기시스템은 카드사용 확대와 함께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카드결제단말기 시장이 확대될 것으 로 예상됐다. 향후 시장에서는 접촉만으로 결제가 이루어지는 시스템과 태블릿 형태의 결제기의 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품질 차별화로 건강 유기농 시장 입 성해야 = 불황기에도 상향소비가 이뤄지는 산업은 분명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 인 것이 웰빙 건강시장이다. 특히 러시아 에서는 일반적인 건강 보조제와 차별화된 제품이 장기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러시아 시장에 서 한약 성분의 건강 보조제가 인기를 끌고 있어 한방성분이 들어간 건강 보조제의 시 장 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분석됐다. 2015년 러시아의 한방 건강보조제 시장은 358억 루 블에 달했으며, 2020년까지의 시장 규모는 435억 루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약 성분의 건강 보조제의 경우 부작용 이 없고 효능이 좋다는 인식으로 인기를 얻 었다. KOTRA는 제품 마케팅에서 한방성분 을 강조해 다른 건강 보조식품과의 차별화 된 기능을 부각시키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요 건강식품 트렌드는 유기농에 대한 선호다. 러시아에서 물건을 살 때 고려 하는 조건에 대한 설문에서 원재료의 친환경 여부가 58%, 유전자 조작 유무가 44% 등이 었으며, 유기농에 대한 인식이 높은 상황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유기농 시장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고 러시아 정부의 육성의지가 강 하기 때문에 현지 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투자 진출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봤다. 또 한 서방의 러시아 경제제재 지속으로 당분간 시장 확대 요인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에서는 국제적 기준의 인증을 받은 국내 유기농 농가는 전체 농가의 0.1%에 불 과하며 유기농 식품의 96%를 수입에 의존 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농산물을 구미 국 가에서 수입해 왔으나, 지금은 경제 제재로 인해 러시아 현지 농가가 수입시장을 대체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유리온실에서 재배되는 유기농 제품 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러시아 극동지역의 유리온실을 보 유한 수라제브카(Surazhevka) 는 러시아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한 국영기업으로 겨울이 긴 해당 지역에 과일 야채 및 유제 품을 공급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수라제브카는 유기농 프리미엄제품을 생산한다. 가격은 높으나 제품의 품질이 일 반제품 중국산에 비해 월등히 높아 극동지 역 주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철저 한 관리를 통한 품질유지 및 배송시스템으로 소비자 신뢰도를 유지하고 있다. 김영채 기자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에서도 명품 수요는 여전하다. 모스크바에서 3월 23일 프랑스 패션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의 패션쇼가 열리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6 <제429호> 전면광고 www.weeklytrade.co.kr 2016년 4월 18일 2016 하반기 국제식품박람회(개별) 참가업체 모집 공고
2016년 4월 18일 www.weeklytrade.co.kr 포커스 <제429호> 7 미세먼지 지옥 중국, 공기청정기 판매 불티 무협 보고서 가성비 따지는 구매패턴 유의하고 소형모델 우선 진출 고려할 만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른 공기오염이 심 화되면서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에 한국기 업들의 적극적인 진출이 필요하다는 의견 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은 지난 14일 중국의 웰빙시장 유망상품인 공기청정기 시장 리포트를 발간했다. 2013 년과 2014년 중국 대도시의 PM 2.5(초미세 먼지) 평균 농도는 모두 국가기준인 35mg/ m3를 초과했다. 지난해 상반기 중국 74개 도 시의 공기오염을 측정한 결과 기준치를 초 과한 일수가 55.6%에 달했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심각해지면서 공기청정기 시장 은 2013년부터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 는 매출액이 117억위안(2조664억원)을 기 록했다. 2015년 중국의 증시폭락과 공기청 정기 국가표준(2016년 3월 발효) 발표에 따 른 소비자들의 구매 지체 현상으로 지난해 판매량은 다소 감소했지만, 올해부터는 다 시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무역협회는 우리기업이 공기청정기 수출 과 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을 동시에 진행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해야 한다고 지적했 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 의 공기청정기 관련 내용 중 공기청정기의 효용에 대한 의 구심과 정확한 사용법, 선택기준 등에 관한 내용이 가장 많았다. 그동안 공기오염 심화 로 인해 기초지식 없이 구매를 했지만, 지난 해부터 중국 소비자는 실질적인 효율과 가 격대비 성능을 꼼꼼히 비교해 구매하는 이 성적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 신규로 출시되는 중국 현지 브랜드의 추이 와 주요기능, 제품가격, 소모품 가격 등을 비 교해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무역협 회는 설명했다. 최근 중국 현지 브랜드 샤오 미 에서 출시한 공기청정기는 에너지효율 등 급, 탈취효율 등 주요 기능에서 우리기업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 다. 다만 필터교체 관련 비용이 우리기업이 평균 7만원~45만원인 것에 비해 샤오미 는 3 만원대로 현저히 낮았다. 공기오염이 상대적 으로 심각한 대도시의 경우 독신의 직장인들 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크기가 작고 가격 부담이 적은 소형모델 위주로 우선 진출을 고 려하는 방법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주요시장 트렌드 = 공기청정기 시장 은 온라인 판매가 오프라인의 실적을 넘어 섰다. 2014년 온라인 판매 규모는 200만대 이상으로 35억 위안을 넘어 전년 동기대비 100% 성장하며 오프라인 판매액을 초과했 다. 오프라인 평균 판매가는 2964위안(52 만원), 온라인 평균 판매가는 1524위안(27 만원)으로 온오프라인 시장의 가격이 다르 게 형성되어 있다. 오프라인은 해외수입 제 품을 중심으로 중고가, 온라인은 중국 현지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저가 시장이 형성되 어 있다. 중국에너지절약환경망에 따르면 1000~5999위안 가격의 공기청정기를 구 매하는 소비자가 83.4%를 차지했으며, 그 중 2000~3999위안의 가격대를 찾는 소비 자가 54.6%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GFK컨설팅의 중국 공기청정기 산업추 세 보고서 에 따르면 2014년 기준 공기청정 기 브랜드 수는 320개였으며, 2014년 신규 증가한 브랜드는 180여개에 달했다. 다양한 인터넷 전용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을 출시하면서 가격 투명 성 또한 확대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기업 인 샤오미, 인터넷 보안업체 치타모바일 등 가전전문이 아닌 기업의 공기청정기 시장 진출도 두드러졌다. 최근 중국 소형가전 시장은 스마트화 열풍 속에 있다. 공기청정기 또한 온라인 고객을 중 심으로 스마트 기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집안 공 기 오염정도를 확인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통 해 실내 공기의 질을 관리해주는 기능의 추가 등 업계에서도 스마트화 는 주요 이슈다.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은 새로운 기준인 신꾸어삐아오( 新 国 标 ) 발표에 변화되고 있 다. 기존 공기청정기 구매시 모호했던 공기 청정 기능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제시됨으 로써 소비자의 성능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 대기오염이 심각한 중국 베이징에서 한 남성이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있다.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 꾸어삐아오의 등장에 따라 우후죽순 생겨난 브랜드 중 해당기준에 부합한 브랜드만이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되어 중국에서는 우 승열태( 优 胜 劣 汰, 강한 자는 번성하고 약한 자는 도태한다는 뜻) 라는 말로 향후 업계의 상황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신생 공기청정기 브랜드가 279개 생긴 반면, 없 어진 브랜드 또한 231개로 새로운 기준 발표 에 따른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 제품현황 = 지난해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의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일본 샤프 의 제품이 21.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필립스(11.5%), 샤오미(7.7%), 라이트에어 (7.0%), 파나소닉(6.2%), 야두(4.6%), 블루 에어(4.5%), 아이큐에어(3.6%), 삼성(2.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시장 점유율은 필립스 가 28%로 1위이며, 일본 브랜드 샤프와 파 나소닉이 각각 17%와 12%로 2, 3위를 차지 했다. 올해 3월 기준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 의 60% 이상을 해외브랜드가 점유하고 있 는 반면 중국 현지 브랜드는 약 38%를 차지 했다. 야두, 메이더, 웨엔따, 따송 등 중국 현 지 브랜드가 10위권 안에 다수 포함되어 있 어 2013년도의 해외브랜드 중심의 경쟁 구 도에서 벗어났다. 한국 공기청정기는 다른 해외 브랜드나 중국 현지 브랜드의 시장점유 율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 자 등 대기업 위주로 인지도가 있으며 기술 력은 좋으나 인지도, 보급률이 낮은 편이다. 개인용 USB 소형 공기청정기(차량용 포 함)와 가정용 공기청정기 시장도 형성되어 있 다. 중국의 소형 공기청정기 시장은 인지도가 높지 않은 다양한 브랜드 제품이 주를 이루 고 있으며 가격대는 48~800위안 사이에 형 성되어 있다. 중국 중관촌 연구센터에 다르면 차량용 공기청정기 시장은 평균 28%의 성장 사진=뉴시스 률을 보이고 있으며, 기능이 점점 업그레이드 되어 2~3년 이내 100억위안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채널 = 가격과 품질, 상품 후기 등을 일목요연하게 비교분석할 수 있는 온라인 구 매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2014년에는 온라 인을 통한 공기청정기 구매가 오프라인을 추 월했다. 최근에는 가전제품을 징둥상청, 텐먀 오 등을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 어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우리기업의 주요 진 출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온라인 구매가 중국 현지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중저가 제품에 집중되어 있어 중소 브랜드 의 오프라인 상점 유통은 온라인 판매를 위한 일종의 쇼룸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가정용 공기청정기의 오프라인 유통은 주 로 백화점과 가전제품 전문점을 통해 진행된 다. 중소기업은 직접 소매상에게 제품을 공급 하거나 대리상, 도매상을 거쳐 유통하기도 한 다. 대리상은 상품소유권이 없으며(물품/서 비스 대리위탁판매) 위탁판매 수수료를 취득 하므로 공급상의 권한이 큰 것이 특징이다. 일상용품 시장(의류, 신발, 소형가전 등)에서 주로 도매상을 통한 유통구조를 볼 수 있다. 수입통관 절차 및 세금 = 공기청정기 는 일반무역에 해당되므로 정본 운송장(B/L 또는 AWB), 인보이스, 포장명세서, 허가증, 계약서, 통관위임장과 세관이 심사할 때 필 요로 하는 기타 증명서가 필요하다. 수출을 하기 위해선 해관 등록 전문통관회사나 통 관대행회사를 통해 입항신고일로부터 14일 이내 세관의 접수창고 또는 신고서 분배창 고에 서면신고서를 배출해 심사수속을 거쳐 야 한다. 수입물품이 검사대상으로 선정된 경우 검사통지서와 보관용 신고서, 선하증 권 영수증, B/L, 인보이스, 포장명세서를 소 지해 현장 검사 시행 후 신고인은 검사기록 서에 서명 확인해야 한다. 이후 세관행정 전용어음을 발행하고 지정은행에 세금을 납 부해야 한다. 세금납부 후 통관필 을 날인한 B/L 등 증명서를 세관 관리 감독 장소 또는 화물창구에 제시후 물품을 반출할 수 있다. 현재 공기청정기(HS 8421.39.10)의 중국내 수입관세율은 잠정세율 적용에 따라 5%이다. 공기청정기의 HS 분류물품은 MFN 세율 15% 가 적용되나 2016~2018년간 잠정세율 5% 적 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부가가치세에 해당 하는 증치세(VAT)는 17% 부과되고 있다. 인증 및 허가 = 직접 전력을 공급받는 가전제품의 경우 별도 강제인증 조건이 없으 며 CQC(자발적 인증) 획득을 고려할 수 있다. CQC(China Quallity Certification)는 자발적 제품 인증으로 품질, 안전, 환경보호, 성능 등 이 관련 표준에 적합하는 것을 증명하는 일종 의 인증서로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취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중국품질인증센터에서 인증을 하고 있으 며 CCC(China Compulsory Certification, 강제인증)와 CQC를 동시에 신청할 경우 한 번의 공장심사만 받아도 되므로 절차 간소 화에 도움이 된다.) CCC는 강제인증으로 반 드시 인증마크를 부착해야 하나 CQC는 자 율에 맡기고 있다. 인증은 CCIC Korea(중국 검험인증그룹유한공사, www.ccickorea. com, 02-6393-58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증은 약 4개월 소요된다. 중국 내 유통되는 가정용 공기청정기는 중국 정부가 지정한 국가표준 요구에 부합 해야 한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중국국 가표준관리위원회(www.sac.gov.cn)사이 트를 통해 비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으며 2016년 2월 공기청정기의 에너지효율등급 에 대한 표준 요구를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모든 상품에는 라벨이 부착되어 있어야 하며 판매시점에 합격증이 고객에게 제시되어야 한다. 제품명칭과 생산자 명칭 및 주소를 중국어로 표기해야하며, 수입상 품은 원생산자 대신 생산품의 원산지, 수입 자 또는 판매자의 이름과 주소가 명확히 표 기되어야 한다. 위반시 과태료가 최대 판매 제품가액의 3배까지 이를 수 있으며 부당한 이익금이 환수 처리되거나 영업허가증 등의 취소까지 연결될 수 있다. 이현희 기자
8 <제429호> 전면광고 www.weeklytrade.co.kr 2016년 4월 18일
2016년 4월 18일 www.weeklytrade.co.kr 종 합 <제429호> 9 우리가 청년 e-노마드 한국무역협회는 11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우수 청년 창업가의 온라인 수출을 지원하는 청년 e-노마드 글로벌 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했다 고 밝혔다. e-노마드는 전자상거래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다니는 디지털 유목민을 뜻한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번 시행될 프로젝트는 서울산업진흥원 스타트업센터 입주 및 졸업 기업을 대상으로 55개의 우 수 청년 스타트업 선발 콘텐츠 번역 영문 홈페이지 제작 tradekorea.com에 유망 스타트업 특별 홍보관 구축 등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다양한 수출 사업을 지원한다. 이재출 한국무역협회 전무가 11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에서 청년 e-노마드 글로벌 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하나 우리, 중국 현지 원화 청산은행 선정 중국에서 원화-위안화 일대일로 교환 원화, 국외에서 거래되는 첫 번째 사례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중국 현지에 서 원 위안화로 이뤄지는 자금결제를 맡게 됐다. 당장에 수익과 연결되지는 않지만 중 국 내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은행으로 인지 도를 굳힐 기회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은행은 상하이 원 위안 직거래시장의 청산결제은행으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중 국 현지법인인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와 우리 은행 중국유한공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 난 2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은 상하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저우 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 재와 중국 내 원화 청산은행 설치에 대해 합의 했다. 이후 한은은 위원회를 구성해 신청 은행 을 대상으로 평가 절차를 밟아왔다. 신한 KB국민 하나 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이 원화 청산은행 선정에 신청했던 것 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은 당장의 수익보다 도, 중국 내에서 공신력 있는 한국 은행으로 서 브랜드 이미지가 제고된다는 점에서 중 국 내 원화 청산은행 결정전에 뛰어들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중국에서 원화 직거래 청산은행을 운영하면 저절로 중국인에게 친 숙한 한국 은행으로 자리 잡게 될 것 이라며 중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된다 고 설명했다. 두 은행은 중국에서 원화와 위안화의 직 거래 업무를 전담하게 됐다. 그동안 중국에 서 원 위안화 거래는 달러를 거쳐야 했다. 위안화를 원화로 바꾸려면 위안화를 달러로 바꾼 후 다시 원화로 환전해야 하는 식이었 다. 이번 원화 청산은행의 선정으로 중국 내 에서 원화와 위안화를 일대일로 교환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원화가 국외에서 거래되는 첫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우리은행 김영배 외환사업단 상무는 당 장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원화 세계화 의 첫발을 뗀 일에 우리은행이 기여하게 돼 만족한다 며 우리은행은 중국에서 20여 개 점포가 현지인을 대상으로 현지 영업을 하 고 있어 청산은행이라는 신뢰가 큰 힘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 로 중국 시장에서 원화 유동성을 공급하고 다양한 원화 투자상품 개발하겠다 며 이를 경기도,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 나서 통해 원 위안화 직거래 시장의 기반을 넓 히는 데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1967년 국내 최초로 외환결제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지난해 말 기준으로 외환결제시장 건수의 81.8%, 외환 결제금액의 77.2%를 차지하고 있다. 상하이 원 위안 직거래시장 자금흐름도 중국 A은행 B은행에 180원 이체 지시 180원 팔고 1위안 매입 A은행 위안화 계좌 A은행 원화 계좌 인민은행 1위안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원 중국경제팀 팀장 은 중국 내에서 원화를 통용하는 경우는 많 지 않다 며 일단 원화에 대한 수요가 관건이 기 때문에, 중국 본토인 상하이에서 청산은 행이 개설됐다고 해서 당장 큰 수익을 기대 할 수는 없다 고 말했다. 이현희 기자 B은행 위안화 계좌 상하이 외환시장 원화정산은행 180원 B은행 원화 계좌 1위안 팔고 180원 매입 A은행에 1위안 이체 지시 중국 B은행 경북도, 中 동남아 오픈마켓 수출지원 경기도는 수출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사업 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수출 여건을 갖추고도 수 출 대상국에서 요구하는 해외규격인증을 획 득하지 못한 중소기업에 시험 인증비 컨 설팅비, 해외인증갱신비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CE(Communate Europeeene) 인증, FCC(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인증 등 137개 분야다. 도는 올해 말까지 5억 원의 사업비를 투 입, 130여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1차 지원은 비용의 최대 60%를 1000만 원까지 제공한다. 또 2차는 이미 취득한 해 외인증 갱신 및 사후관리비용의 일부(최대 60%, 200만 원 한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해당 연도에 이미 획득한 인증도 지원 가능하 며 타 기관 인증지원사업에 신청을 한 업체도 인 증신청분야가 다를 경우에 신청할 수 있다. 지원신청 자격은 경기지역에 본사나 공장 을 가진 중소기업이다. 1차 모집은 이지비즈 홈페이지(www.egbiz. or.kr)를 통해 오는 22일까지고 2차 모집 은 올해 10월 이뤄진다. 고봉태 道 국제통 상과장은 기술무역장벽(TBT: Technical Barriers to Trade) 등 비관세장벽을 극복하 고,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 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국제통상과(031-8008- 4882) 또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해외규격 인증센터(02-860-1312, 1327)로 문의하 면 안내받을 수 있다. 경북도가 소비자의 인터넷 직접구매 요구 가 확대되는 중국과 동남아 유명 글로벌 오 픈마켓에 진출해 수출판로 개척에 나선다. 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큐텐(Qoo10)과 중국 알리바바 그룹 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오픈마켓 타오바오 (Taobao)에 도내 중소기업 30개사, 최대 150 개 품목을 입점시키는 등 수출확대에 나선다. 도는 수출확대의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농수산 가공식품, 생활용품, 화장품 등 도의 주력상품을 선정했다. 또한 입점기업의 상품홍보를 위해 제품설 명 상세페이지 제작, 상시 배너 광고, 키워드 광고 등 온라인 마케팅을 포함해 현지 물류 창고를 활용한 해외배송을 지원한다. 아울러 싱가포르 등 해외 현지 유명 백화 점과의 연계를 통한 오프라인 기획판매전도 동시에 진행한다. 특히 이 사업은 글로벌 인터넷 판매 전문 기업인 비엘에스코리아와 중소기업 지원기 관인 경북도경제진흥원이 함께 참여해 영어 및 중국어 외국어 온라인 상품설명 준비 등 을 거쳐 이달 중순부터 경북도 인터넷상품 관 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 직접 대면한다. 경북도 장상길 일자리민생본부장은 해외 결제, 배송 등 인프라 발전으로 국가 간 전자 상거래 시장이 매년 20% 이상 급성장하고 있 고 한국 전자상거래 수출도 중국, 아세안의 수요 증가로 동반성장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 쇼 핑몰 입점은 도내 중소기업의 직접수출을 확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10 <제429호> 종 합 www.weeklytrade.co.kr 2016년 4월 18일 진출 기업들에게 물어본 Sub-Saharan Africa(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어렵지만 지금이 기회 미래시장 주목 인프라 등 열악해도 향후 가능성은 높아 지역적 다양성 고려해 권역별 진출 필요 현지에 이미 정착한 교민 기업 활용해야 아프리카는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기회 의 땅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 진출에는 경영환경의 다양성과 편차는 물 론 자본과 정보에 대한 접근성 부족과 공공 서비스 미흡 등이 애로로 작용한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SSA)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KOTRA가 행한 설문조사에 의하 면 진출기업들은 자본 및 정보 접근성과 공 공서비스 등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을 했다. 그러나 미래 전망에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의견을 보여 시장 성장성이 기대됐다. KOTRA의 2016 아프리카 진출기업 현 황 조사 및 시사점 에 따르면 SSA 지역에는 현재 18개국에서 우리 기업 지 상사 128사, 교민기업 170사가 활동하고 있다. 진출 기업 들은 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앙 순한시원 중국 첫 수출 길 일본과 수출구조가 유사한 우리나라는 독 일을 벤치마킹하여 부품 소재 산업을 고 부가가치화하고 고급 소비재 산업을 육성하 여 선진국에 대한 수출을 확대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 원이 최근 내놓은 일본과 독일의 사례로 본 우리 수출의 시사점 보고서에서다. 보고서는 1994년 대비 2015년 수출규모 가 독일은 3.11배 증가한 반면, 일본은 1.57 배 증가에 그쳐 최근 20년간 독일과 일본의 수출 증가 속도의 격차가 컸다고 분석했다. 이어 독일이 일본을 크게 앞서는 이유로 유로화 사용으로 역내 수출가격 경쟁력이 골라, 탄자니아에 위치하고 있다. 지 상사는 건설업이 대부분이며, 교민기업은 자영업 중 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진출기업들의 절반 이 상이 연 매출액 50만 달러 미만의 규모이며, 현지 고용은 일부 기업에 국한돼 있다. 진출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반적 경영환경은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SSA의 경영환경은 5점 만점에 전 항목 평균 2.25점으로 낮은 편이다. 반면 향 후 발전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됐 다. 모든 지표가 현 수준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래 경영환경에 대한 설 문에서는 평균적으로 0.35점이 높아진 2.60 점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지표는 인프라 노동력 자 본접근성 비즈니스비용 공공행정 정 무협 보고서, 부품 소재 고부가화하고 고급 소비재 산업 육성 필요 제고됐고, 상대적으로 낮은 법인세율과 노동개혁으로 기업환경이 개선되면서 해외 생산기지의 본국 회귀와 외국인투자 유치가 확대되었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독일이 난민, 이민자를 적극 수용하여 줄어드는 생 산가능 인구를 대체한 것도 수출이 증가한 중요한 요인이라고 봤다. 반면, 일본은 소 극적인 대외개방과 해외생산의 확대 경 직된 이민정책에 따른 노동력 부족 신흥 국 중간재 중심의 수출구조 등으로 수출증 가세가 둔화됐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한국의 수출도 2012년부터 대 외 경기적 요인에 의해 한 자릿수의 증가세 보접근성의 6개 항목이었다. 이 중 조사대상 기업들이 비즈니스에서 가장 많이 고려한다 는 항목은 인프라였다. 인프라는 또한 진출기 업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항목이기 도 했으며, 향후 발전가능성도 가장 높게 평 가됐다. 인프라 수준에 대한 미래전망은 2.91 이었으며, 현재 대비 미래에 가장 개선도가 높은 지표로 분석됐다. 특히 교민기업은 3.02 로 미래 인프라 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기진출에 성공한 기업을 통한 비즈 니스 확대 필요 = SSA에 진출한 교민기업 은 지 상사보다 경영환경에 대해 높은 평 가를 내렸다. 이는 상대적으로 현지 진출 역 사가 긴 교민기업이 현지 정보에 대한 획득 이 용이했고,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노하우 를 오래 축적했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교민기업은 비즈니스 비용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지 상사보다 경영환경에 대해 높 이 평가했다. 교민기업의 평균 평가점수는 2.35였으나, 지상사는 2.14로 평가했다. 미래 에 대한 평가에서도 교민기업과 지상사의 전 망지수 차이는 각각 2.66와 2.54로 나타났다. 부산 향토기업 대선주조(주)의 저도소주 순한시원 이 처음으로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 대선주조에 따르면 중국에 수출되는 순한시원은 최근 부산 기장 공장에서 2만4000병이 출고됐다. 중국에 수출되는 순한시원은 국내와 동일한 알코올 도수 16.9 도의 360ml 병 제품으로 칭다오의 중대형마트를 비롯해 주로 대륙 동부 해안지역의 식당, 술집 등에 보급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일본 닮은 한국 무역, 독일형 으로 바뀌어야 에 머무르고 있으며, 일본과 같이 주력 수출 산업의 해외생산 비중이 여전히 높고, 중국 등 신흥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모습 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구조적인 요 인이 장기화될 경우 우리 수출의 회복이 지 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따라서 우리 수출도 독일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고급 부품소재 및 소비 재 산업을 육성하여 선진국에 대한 수출을 확 대해야 하는 한편,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외국 인 노동자를 수용하려는 사회적 합의와 정책 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동시 장 개혁, 법인세 인하 등을 통해 독일이 해외 공장의 본국 리턴을 해 왔듯이, 우리나라도 국내기업 환경을 개선하여 생산의 국내화를 강화해야 하며, TPP 등 메가 FTA도 적극 참 여하여 시장개방과 구조개혁의 기회로 활용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채 기자 특히 정보 접근성 항목에서 지상사 대비 교민 기업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2.60)를 보였으 며, 이는 상대적으로 현지진출 역사가 긴 교 민기업이 현지 정보에 대한 지득이 더욱 용이 한 것으로 분석됐다. 교민기업은 1990년 이 후 꾸준히 아프리카에 진출해 왔으며, 현지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상관행에 노하우를 축 적해 온 만큼 비즈니스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KOTRA는 아프리카의 정보공개와 공공 서비스 수준이 높지 않다는 것을 감안할 때 교민기업의 활용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테면 건설 프로젝트 수주참 여의 경우도 우리 건설기업들이 현지 교포 기업 네트워크 활용한 사례가 잦다는 것이 다. 또한 가발 등 일부 품목에서 교민 사업의 대형화와 성공사례가 나오고 있어, 타 진출 기업에도 이와 같은 흐름이 확산될 수 있도 록 유도가 필요할 것으로 봤다. 아프리카 다양성 이해, 권역별 진출 필요 = 조사에서는 아프리카 진출기업의 경 영환경에 대한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 났다. SSA 국가들은 경제규모, 자원보유 수 준, 문화 역사적 환경 등 다방면에서 다양 성을 지녔다. 특히 비즈니스 비용은 가장 큰 표준편차를 기록했다. 지 상사는 저렴한 비즈니스 비용을 SSA 진출의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조사 결과 비 즈니스 비용이 2.40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그러나 이는 표준편차 1.12로 지역 별 차이가 컸다. 에티오피아는 비즈니스 비 용의 만족도가 3.3으로 3점을 초과하는 반 면, DR콩고, 모잠비크, 가봉, 케냐는 2점 이 하의 점수 분포를 보이는 등 그 편차가 매우 컸다. 이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규모, 물 가수준 등의 다양성과 복잡성이 비즈니스 환경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해석됐다. 지 상사의 경우 두 번째로 중요한 비즈니스 고 려요소를 자본접근성으로 평했으나 이는 2.22로 열악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는 6개 비즈니스 고려 요소 중 4 개 요소(인프라, 노동력, 비즈니스물가, 공 공행정)는 현지 환경에 의해 주어진 외생적 변수로 구분할 수 있으나, 자본접근성과 정 보접근성은 전략적으로 개선이 가능한 지표 라고 지적했다. 이는 아프리카 현지의 미발 달된 금융환경 등으로 자본접근성에 애로점 이 많은 것이라는 해석이다. 따라서 이를 보 완할 수 있는 우리만의 금융정책이 보완되 어야 할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공공행정 수준에 대한 답변 결과는 1.87로 가장 취약한 분야로 꼽혔으며, 우리 기업 진출 시에도 유의해야 할 요소인 것으 로 분석됐다. 그러나 교민기업은 6개의 평가 요소 중 공공행정의 중요도를 가장 낮게 평 가했으며, 지 상사는 두 번째로 덜 중요한 요소로 평가했다. KOTRA는 이에 대해 공 공행정 서비스는 현지 비즈니스 성패에 그 중요도가 낮으며, 비록 현지의 공공행정 서 비스 수준이 낮지만 이는 예측 및 극복이 가 능한 장애 요소로 평가된다고 해석했다.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 진출한 우리기업 의 규모나 수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 만 KOTRA는 아프리카가 풍부한 부존자원 과 저임금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가는 미래 시장이라며, 주목을 당부했다. 김영채 기자
2016년 4월 18일 www.weeklytrade.co.kr 종 합 <제429호> 11 널뛰기 환율에 세계 통화전쟁 복잡 각국 중앙은행, 외환시장 법칙 역주행에 혼란 환율안정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앙은행의 발목을 커진 시장변동성이 붙잡고 있다. 파 이낸셜타임즈는 지난 3개월간 극단적인 시 장변동을 돌아봤을 때, 세계 통화전쟁이 더 욱 복잡한 국면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올해 초, 마이너스 정책금리에도 불구하 고 엔은 달러 대비 급등했다. 일본과 같이 공 적채무수준이 높은 국가가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투자자금의 도피처가 된다는 것은 상식에 반하는 일이지만 그것이 2016 년 초에 실제로 일어났다. 통상적인 외환시 장 법칙이 거꾸로 작용된 것이다. 주식시장은 아베노믹스가 시작한 2012 년 이후 엔화가치에 연동되는 경향을 보여 왔다. 엔화 가치 하락은 수출량과 기업수 익에 효과를 보여 왔다. 이와 같은 논리로, 엔화 급등에 따라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하 락세로 전환됐다. 한편 유럽에서는 드라기 총재의 완화책이 더 이상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됐다. 예상보 다 더욱 과감한 금융완화 패키지가 발표된 다음달, 유로화 또한 달러 대비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옐런 의장의 비둘기 파적인 발언 때문이었다. 미국의 저금리 상황이 길게 이어질 것이라 는 가능성이 시사되자 금융시장 자금은 달러 를 팔아치우기 시작했다. 달러가치의 하락은 경쟁적인 통화 절하 움직임을 다소 둔화시키 는 데 기여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이것을 미 연준의 복수 라고 봤다. 통화가치 절하 경쟁 에서 유로권과 일본이 미국을 희생해 생산과 기업수익 증가를 이뤄냈던 것을 두고 하는 말 이다. 또한 이 매체는 이 전쟁이 아직 끝나지 끝나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한편 중국은 대조적으로 수십억 달러를 풀어 통화가치 절하를 막는 모습을 보였다. 월가의 헤지펀드가 위안화 약세를 점치며 공격을 해 오는 것을 방어한 것이다. 지난 7 일 런민은행은 위안화 거래 기준치를 오히 려 절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월가에서는 중국이 달러에 대해서는 위안화 약세로 자본유출을 막았으나, 신흥 국 통화에 대해서는 위안화 가치를 절하했 다고 지적했다. 이중 환율 게임으로 자국 이 익을 도모하며 시장 위험성을 높였다는 비 난이 잇따랐다. 또 한가지 이목을 끄는 특이한 사례는 영국 이다. 유럽연합 이탈 가능성이 높아지는 사정 덕에 중앙은행의 개입 없이 파운드화가 폭락 했다. 영국 경상수지가 GDP의 7%에 이르며 파운드화는 순조롭게 내려가고 있다. 통화전쟁 역학변화에 의해 유로존과 일본 의 통화 완화정책은 더 이상 환율에 큰 효과를 보이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물가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이제 와서 완화를 그만둘 수도 없는 처지다. 각국 통화의 경쟁적인 절하가 근린궁 핍화 정책으로 비난받아 오던 와중, 이들 중 앙은행의 명목적인 통화정책 목표는 일단 디 플레이션을 회피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즈는 각국의 통화전쟁 양상 이 금리신호의 반응에 둔감해진 가계와 기 업에 비관적인 분위기를 정착시킬 수 있다 올해 들어 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커졌지만 정부가 시장 개입을 자제하는 모 습을 보이면서 원화 가치는 강세를 이어가 고 있다. 지난 2월 말 1241원까지 상승했던 원 달러 환율은 3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해 1150원 밑으로 떨어졌다. 약 한 달 만에 원화 가치가 7% 이상 절상된 것이다.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배경에는 지난 달 미국 기준금리 동결의 영향도 있지만 외환 시장이 급변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국이 시 장 개입 강도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 석도 나온다. 원화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상 황에서 정부가 시장에 개입한다는 인상을 줄 경우 수출 경쟁력을 위해 인위적으로 통화가 치를 절하시킨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 이다. 특히 환율조작국에 대한 미국 정부 차 원의 제재를 규정한 베넷-해치-카퍼 수정 법 (BHC 법)이 발효된 가운데 정부는 4월 15 고 봤다. 또한 저금리와 마이너스금리는 연 금 채무의 급증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경고 했다. 또한 전례가 없을 정도의 저금리가 필 요한 인프라 지출로 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 이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남은 것은 미국 경제가 옐런 의장이 강연에서 시사한 바 이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에 대한 기대와 각국 통화에 재조 정이 일어날 가능성, 그리고 통화전쟁이 정 책금리와 채권수익을 마이너스 영역으로 이 끌어 낼 커다란 원동력이 되었다는 인식뿐 이라고 한탄했다. 김영채 기자 환율조작국 오해 살라 당국, 외환시장 개입 자제 역력 일의 미국 재무부의 상반기 환율보고서 발표 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환율은 수출 경쟁력에 큰 영향 을 줄 수준은 아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 가치가 함께 절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쟁국들 이 자국 통화가치 절하에 나설 경우 우리 경 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는 일본은 4월 말 마이너스 금리를 추가로 낮출 가능성이 있다 며 금리를 낮추면 환율에 영향을 준다 고 말 했다. 오 교수는 우리나라는 통화정책을 통 한 환율 조정은 효과가 크지 않고 외환시장 개입을 하거나 유입되는 자금을 통제해야 하 는데 미국에서 문제시할 수 있어 소극적인 상 황 이라며 일본은 손을 쓰고 우리는 내버려 둘 경우 원화 가치가 더 크게 절상돼 수출에 부담이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뉴시스
12 <제429호> 종 합 www.weeklytrade.co.kr 2016년 4월 18일 왕홍 경제 176조 중국의 새 성장동력 파피장(papi 醬 실명 장이레이)은 지난 달 중국의 유명 콘텐츠 기업 뤄지스웨이( 邏 輯 思 維 ) 등 4개 기업으로부터 총 1200만위 안(약 22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파피장의 몸값은 현재 업계에서 3억 위안(538억원) 으로 평가됐다. 중국 부동산 재벌 2세 왕쓰 충( 王 思 聰 )의 전 여자 친구인 쉐리( 雪 梨 )는 작년 티몰에서 여성의류와 액세서리를 판매 해 순이익 1억 위안(178억원)을 올렸다. 중국의 유명 배우, 가수 등의 얘기가 아 니다. 스타에 버금가는 마케팅 파워를 자랑 하는 왕홍 ( 网 紅 )의 사례다. 왕홍은 인터넷 을 가리키는 왕 ( 网 )과 인기가 있다는 뜻의 홍 ( 紅 )이 합쳐져 만들어진 신조어로 우리말 로는 인터넷 스타로 해석할 수 있다. 중국에 인터넷, 스마트폰, 동영상 생중계 기술 등 1 인 미디어 환경이 발전하면서 등장했다. 왕홍은 연예인이 아니지만 대중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출중한 미모나 독특한 재능 등을 갖췄다. 여기까지는 한국의 얼짱이나 인터 넷 스타와 차이가 없다. 중국판 인터넷 스타 인 왕홍의 차별점은 강력한 마케팅 파워다. 왕홍은 자신의 콘텐츠로 팔로워의 소비력 을 자극해 상당한 규모의 상업 가치인 왕홍 경제 를 형성했다. 가령 왕홍이 온라인에서 옷을 입거나 화장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 여주고 팬들과 피드백을 하며 제품을 판매 하는 방식이다. 또한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이어서 더욱 친근한 느낌으로 소비자의 구 매력을 끌어올린다. 유안타증권은 12일 중국의 변화: 왕홍경 제, 중국의 새로운 트렌드 라는 제목의 보고 서를 통해 왕홍경제는 전자상거래, 광고, 유 료아이템 및 서비스 등을 포함한 완전한 산 업망을 형성했으며, 시장규모는 1000억 위 안(176조원)이라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 선우진 연구원은 왕홍은 최 근에 나온 신조어는 아니지만 이들의 상업 적 가치인 왕홍경제는 최근에야 본격적으 로 발굴됐다 며 이들은 과거 주로 자신의 개 성과 자유로움을 표현하는 것이 목적이었지 만 IP(지식재산권)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면 서 왕홍의 역할이 상업화됐다 고 설명했다. 왕홍경제는 왕홍을 포함해 왕홍에이전트 사 전자상거래 플랫폼, 대형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특정 분야의 SNS 플랫폼이 연결돼 있다. 왕홍의 경제 효과가 큰 것은 이런 구조 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은 왕홍경제의 파급력이 큰 분야로 전자상거래, 동영상 생중계, e스포 츠 분야 등을 꼽았다. 그 예로 지난해 중국 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절에 왕홍 이 운영하는 온라인 점포 수십 곳은 거래액 이 2000만~5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2014년에도 광군절 티몰 판촉행사일에 의류 복장 분야에서 매출액 상위 19곳의 온 라인 점포 가운데 7곳이 왕홍의 점포였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알리바바가 최근 성장세 둔화를 타계하기 위해 적극적 으로 왕홍 육성에 나선 것도 이런 맥락이다. 선 연구원은 왕홍은 대중의 시선을 자기 가 원하는 방향으로 돌리게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며 왕홍경제는 중국의 새로운 성장 동 력이자 트렌드 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GCC 회원국, 2020년까지 최대 447조원 빚더미 베네수엘라 통신업체, 국제전화 서비스 중단 저유가로 극심한 경제위기에 빠져있 는 베네수엘라의 주요 통신업체가 국 제전화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스페인 텔레포니카의 자회사인 무비스타(MoviStar)와 디지텔(Digitel)은 베네 수엘라 볼리바르화가 휴짓조각이 되면서 국제전화 대상국의 통화 가치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해당 서비스를 중 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통신업체의 경우 베네수엘라 정부가 통화비용 증가를 거부하면서 해외 이동통신사 들에게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빚을 지게 됨에 따라 베네수엘라에 국제전화 서비스를 유지할 수 없게 됐다. 사진 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서 반미 집회 가 열리는 모습. 사진=뉴시스 중동의 부유한 산유국이 모인 걸프협력회 의(GCC)가 오는 2020년까지 최대 3900억 달러(약 447조 원) 규모의 빚더미에 올라 앉 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쿠웨이트금융센터(Markaz)는 10일(현지 시간) 발간한 연구 보고서에 낮은 국제 유 가가 GCC 회원국들의 재정적인 지형을 바 꿔놨다. 예전에는 유가가 재정 흑자를 가져 다 줬지만 최근 몇년새 적자로 완전 돌아섰 다 며 2015~2016년 GCC 국가의 재정 적 자는 31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GCC 회원국 정 부가 2020년까지 국내외 금융 기관으로부 터 빚을 지거나 채권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총 2850억~3900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빌 릴 것으로 보인다 고 전망했다. GCC 회원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 미리트(UAE),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 르 등 6개국이다. 2015~2016년 재정 적자는 국제 유가가 떨어지기 전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많은 규 모다. 쿠웨이트금융센터에 따르면 2008년 부터 9년 동안의 GCC 국가 재정 적자는 총 721억 달러에 그쳤다. 중소기업 행정서비스 가까운 지방중기청에서 앞으로는 중소 중견기업이 행정서비스 를 받기 위해 거리가 가까운 지방중기청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중소기업청은 14일부터 지역 중소 중견기업이 지방청을 방문하는 경우, 관할구역 제한 없이 접근성 이 가장 좋은 지방청을 선택해 행정서비스 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 서비스 제공 대상은 수출 창업 R&D 자 금 등 민원처리, 중소기업확인서 발급 등이 다. 지방청 방문이 필요 없는 사업과 전통시 장 시설현대화, 산학연기술개발사업 등 지 자체 매칭사업은 제외된다. FTA 활용을 위해 꼭 알아야 할 50가지 [43] 원산지 소명서 어, 이거 뭐지? 원산지를 공급자가 입증하는 서류 원산지 소명서는 수출 또는 공급하는 완제품, 반제품 및 원재료의 원산지를 공 급자가 입증하는 서류로서 수출 또는 공 급하는 물품의 원산지 결정 기준 및 원재 료 내역, 제조공정, 원재료의 HS CODE 및 단가 정보 등이 기입되는 서류이다. 원 산지 소명서에 기입되는 정보는 기업의 원가정보 및 투입원재료 등 기업 비밀에 속하는 자료가 있으므로 공급받는 자가 이를 요청할 경우 제공여부를 신중히 고 려할 필요가 있다. <Q> 원산지 소명서에 문의 있습니다. 현재 당사의 수출 아이템은 CTH 기준 적용되고, 그리하여 각 협력업체로부터 원산지 (포괄) 확인서를 수령하였습니다. (HS 코드 비교해 보니 4단위 세번 변경 요 건 충족) CTH 충족됨을 원산지 포괄확인 서를 통하여 자체 증명은 하였는데 여기 서 의문은 원산지 소명서를 작성 후 보관 하는 것이 맞는지요? 1) 원산지 소명서 작성 필요 여부? 2) 원산지 소명서 작성 목적? 3) 원산지 소명서란에 상품 가격 및 가 격과 관련된 부분 적어야 하는지? (CTH 기준인데 세번 변경만 보이면 되 지 않나요?) <A> 원산지소명서는 일반적으로 원산 지증명서를 발급하려는 자가 수출품에 대 하여 원산지 결정기준을 충족함을 입증하 는 서류입니다. 협력사로부터 입수한 원 산지확인서 등을 근거로 하여 "BOM 및 원가내역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이를 근 거로 원산지 소명서를 작성하여 원산지증 명서를 발급 신청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한 원산지인증수출자 신청, 기관발급 원산지증명서 신청 및 사후 검증시에도 원산지소명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작성된 원산지소명서는 다른 보관 필 요서류와 함께 5년간 보관해야할 서류 입니다. 한-미 FTA의 경우 원산지증명은 자율 증명방식이기 때문에 기관발급처럼 원산 지증명서 발급 시 원산지 소명서를 제출 해야 하는 사항은 아니지만, 사후검증 대 비 필요한 서류로서 작성하여 다른 근거 Tip 서류와 함께 보관하시는 게 좋습니다. 아울러 귀사의 제품에 적용되는 원산 지결정기준은 세번변경기준으로서 부가 가치기준 적용 물품이 아니므로 원산지 소명서 작성시 가격 관련된 부분(서식의 12번)은 기입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사료 됩니다. 한국무역협회 FTA활용지원실 제공 수출자가 생산자에게 원산지 소명서를 요청하는 경우 원산지 소명서는 완제품 또는 공급물품의 생산정보가 기입되는 서류로서 원산지 충족 을 입증하는 서류이다. 때문에, 기관발급 원산지 증명서 신청시(한-아세안 FTA, 한- 인도 CEPA, 한-싱가포르 FTA 등) 필수 제출서류 중의 하나이며, 인증수출자 인증 신 청시에도 반드시 제출하여야 하는 서류이다. 따라서, 생산자와 수출자가 상이하여 수출자가 원산지 증명서 발급시나, 인증수출자 인증 신청시 제출하기 위하여 생산자로부터 원산지 소명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원산지 소명서를 발급하여 주지 않으면, 수출자는 원산지 증명서 발급 또는 인증수출 자 인증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원산지 소명서상의 정보가 업체 비밀에 속해 생산자가 수출자에게 제공이 어 려운 경우 원산지 소명서를 수출자에게 바로 제공하지 않고, 수출자가 인증수출자 인 증을 신청한 세관이나 원산지 증명서 발급 기관에 직접 제출할 수 있다. 증명서를 제출 하여 협정세율 신청을 하여야 하며, FTA와는 달리 사후적용이 되지 않는다.
2016년 4월 18일 www.weeklytrade.co.kr 외 환 <제429호> 13 엔고 일 소비시장 먹구름 엔화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12일에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시 세는 달러당 107엔대 후반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이 올해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전격 도입하는 등 공격적인 양 적완화 실시에도 불구하고 엔화 강세에는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있다. 엔화 강세로 인해 일본 소비자들은 식비는 깎기 어렵지만 문화생활비를 줄이자 는 이야 기가 나오는 등 가계소비가 얼어붙고 있다. 지난 11일 일본 TBS 보도에 따르면, 일본 서민음식을 대표하는 규동 등을 판매하는 요시노야( 吉 野 家 )는 지난주 4년 반 만에 소 고기 덮밥보다 50엔(약 500원) 저렴한 돼지 덮밥을 부활시켰다. 이외에 일부 음식 가격 도 인하했다. 정부가 2014년 4월 소비세를 5%에서 8%로 인상하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니혼게이자이( 日 本 經 濟 )신문 역시 가계소비 위축에 대해 보도했다. 니혼게이자 이는 고령화도 가계소비 위축의 한 요인으로 꼽았다. 속옷 회사인 와코루에서는 50~60대 중장년용 여성 속옷 매출이 줄었다. 야스하 라 히로시( 安 原 弘 展 ) 전 사장은 상속세 대책 으로 생전 증여하는 가구가 늘면서 주머니가 많이 얇아졌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속옷의 구 입 빈도를 떨어뜨렸다 라고 지적했다. 젊은층의 소비도 시원찮다. 월급이 오르 지 않으면 소비 심리는 살아나지 않는다 고 일본의 저가 의류사인 시마무라( 株 式 )의 노 나카 마사토( 野 中 正 人 ) 사장은 지적했다. 그 러나 올봄 노사협상의 임금인상 금액의 평균 금액은 6239엔으로 전년의 6944엔을 밑돌아 향후 소비는 더욱 침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본 가계지출 가운데 식비의 비중 인 엥겔지수는 2015년에 25%를 기록했다. 엥겔지수란 가계 소비지출에서 식비가 차지 하는 비중을 말한다. 일본의 엥겔지수는 1960년대 초반 40%에 육박했지만 1995년경부터는 대체로 23%대 를 유지했다. 그러나 2005년 쯤부터 상승세 로 돌아서 2014년에 24%를 넘어섰으며 2015 년에는 25%를 돌파하며 25.01%를 기록했다. 일본의 엥겔지수 상승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다이이치 생명 경제 연구소 수석 이 코노미스트인 나가하마 토시히로( 永 浜 利 広 )는 소득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데 소 비 증세 등으로 식품 가격이 올라 지수가 상 승했다 고 분석했다. 가계소비 침체에 위기감을 느낀 일본 정 부는 내수 촉진을 위해 액면가보다 높은 가 치의 바우처를 제공하고 일본판 블랙프라 이데이를 도입하는 정책을 검토하는 등 개 인 소비 부양에 나섰지만, 일시적인 소비 자 극 효과에 그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엔화가 올 연말 쯤에는 달러당 100엔까 지 오를 수 있다. 미스터 엔 으로 불리는 사카키바라 에이 스케 일본 아오야마가쿠인대 교수가 엔화 강세 흐름이 앞으로 당분간 가파르게 이어 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사카키바라 교수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달러당 엔의 가치가 수개월 내 105엔까지 오르고, 올 연 말쯤에는 100엔까지도 치솟을 가능성이 있 다고 주장했다. 사카키바라 교수는 얼마전 엔화 가치가 달러당 115엔 선을 넘어 110엔까지 오를 것이라는 점을 정확하게 예측함으로써 미 스터 엔 이라는 명성을 새삼 입증한 인물 이다. 그는 1990년대 후반 일본 재무성 재 무관으로 세계 외환시장에 대한 막대한 영 향력과 통찰력으로 미스터 엔 이라는 별명 을 얻었다. 올 해 초 달러당 120엔 정도이던 엔화 가 주간 환율 동향 연말까지 1$=100엔 간다 치는 11일 107.63엔까지 치솟으면서 시 장 분석가들을 놀라게 했다. 일본중앙은행 (BOJ)이 양적 완화 프로그램을 가동시키 기 시작한 2014년 10월 이전 수준으로 되 돌아 간 것이다. 마이너스 금리까지 도입하 면서 추진해온 양적 완화 정책이 물거품이 된 셈이다. 사카키바라 교수는 일본 경제가 무기력 한 상황에서도 엔화 가치가 오르는 이유는 세계경제의 무질서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 다. 예측할 수 없는 세계 경제의 상황이 전통 적인 안전자산 중 하나인 엔화 강세를 부르 고 있다는 것이다. 엔화는 올 들어 16개 주요 통화 대비 모 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소 비자물가를 바탕으로 한 구매력 지수를 비 교한 바에 따르면 엔화는 여전히 달러 대 비 22% 정도 저평가돼 있다. 사카키바라 교수의 주장대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이야기다. 서울=뉴시스 2016.4.8 2016.4.11 2016.4.12 2016.4.13 2016.4.14 주간 변동률 원-달러 1153.80 1146.50 1145.80 1156.70 0.25 원-위안 177.80 177.03 176.92 177.95 0.08 원-엔 1061.45 1062.66 1057.79 1057.12-0.41 선거 원-유로 1313.01 1319.22 1311.64 1290.94-1.68 엔-달러 108.355 108.225 107.895 109.405 0.97 유로-달러 1.1373 1.1407 1.1413 1.1277-0.84 주) 원-달러 환율은 종가기준이며, 나머지 환율은 기준환율 기준. <자료 : 한국은행> [이석재의 4.18~4.22 환율전망] <싱가포르투자청> MAS 통화완화에 따른 역외세력 동향 주시해야 :::: 달러-원 예상 거래범위 :::: 2차지지선-1130원 // 1차지지선-1135원 2차저항선-1170원 // 1차저항선-1165원 지난주는 저점을 1,141.80원까지 크게 낮춰 고점인식 네고물량에 단기간 급등 어려울 듯 1. 2016.4.11~4.14 환율동향 (1) 달러-원 환율동향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뉴욕 NDF 환율 하락으로 전전주 종가 대비 약보합권인 1,153.50원에 한 주를 출발한 후 낙폭을 크게 확대하며 장중 저점을 1,145.00원까 지 낮췄는데 이는 삼성전자 등 대규모 외 국인 배당금 지급에도 역송금 수요가 부진 했고 유가 반등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 리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12일에도 장 초반부터 추가로 하 락하며 저점을 1,141.80원까지 확대했다 가 외국인 배당금 관련 역송금 수요에 낙 폭을 만회하며 1,145.80원에 마감되는 모 습을 보였는데 이날 초반부터 낙폭을 이렇 게 확대한 것은 유가 상승에 따른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에 영향을 받은 것 으로 보인다. 이후 국회의원 선거로 인해 하루(13일) 휴장했던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 율은 14일 들어 싱가포르통화청(MAS)이 점진적인 기조의 통화가치 절상 정책을 폐 기하면서 통화 완화적인 결정을 내린 영향 으로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1,157.80 원까지 고점을 확대했다. 그리고 고점인 식에 따른 네고물량 유입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영향으로 반락하며 상승폭을 일시 적으로 반납했으나 역외의 달러 매수가 지 속되고 은행권의 숏-포지션도 손절 매수 에 몰리면서 상승 반전함에 따라 전전주 대비 2.90원 상승한 1,156.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 엔-원, 유로-원, 위안-원 환율동향 일본 당국자의 개입성 발언과 위험자산 회피심리 약화에도 전전주 종가 대비 0.45 엔 하락한 108.24엔에 한 주를 시작한 달 러-엔은 투기 세력의 달러 매도에 17개월 이래 최저치인 107.63엔까지 하락했다. 그 러나 12일 들어 일본 재무상의 엔화 강세 관련 경고성 발언으로 상승 반전했고 13일, 14일에는 유가와 증시 상승에 고점을 추가 로 높이며 109.42엔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주 초반 1,163.00원 수준을 기 록했던 엔-원 재정환율은 14일 들어 달러- 엔 상승 영향으로 전전주 종가 대비 4.33원 하락한 1,057.12원에 마감됐다. 그리고 전전주 종가 대비 0.0032달러 상 승한 1.1401달러에 한 주를 출발한 지난주 유로-달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이슈 부족으로 주중 내내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답답한 장세를 유지했다. 그 러나 13일 이후 유로-달러 환율은 유가와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강화 영향으로 낙폭을 확대함에 따라 14일 들어 서는 1.1260달러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유 지했다. 이에 주 초반 1,313.00원 수준을 유 지했던 유로-원 재정환율은 14일에는 유 로-달러 하락 영향으로 전전주 대비 9.08 원 하락한 1,302.79원에 마감됐다. 한편, 지난주 위안-원 환율은 전전주 대 비 보합 수준인 177.79원에 한 주를 시작했 으나 이후에는 뚜렷한 방향성을 상실한 상 태에서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유지했는데 이는 인민은행이 3거래일 연속으로 위안화 를 절상시켜 고시했음에도 달러-원 환율 이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14일 들어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 고시에 따른 달러-원 환율 상승 영향으로 178.30 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전전주 대비 보합 수준인 177.95원에 마감됐다. 2. 2016.4.18~4.22 환율전망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삼성전자를 비 롯한 국내 상장사의 외국인 배당금 대규 모 지급에도 역송금 관련 수요가 부진했 고 유가 및 증시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선 호 심리도 개선된 영향으로 12일에는 저 점을 1.141.80원까지 낮추는 모습을 보였 다. 그러나 총선으로 하루(13일) 휴장을 한 후 14일에는 싱가포르투자청(MAS)이 통 화 완화적인 결정을 내린 영향으로 급등세 를 보이며 장중 한때 1,157.80원까지 고점 을 확대했다. 그리고 고점인식에 따른 네 고물량 유입과 외국인 주식순매수 영향으 로 반락하며 상승폭을 반납했으나 역외의 달러 매수가 지속되고 은행권의 숏-포지 션도 손절 매수에 몰리면서 1,156.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금주 달러-원 환율은 일단 싱가포 르투자청의 예상외 통화 완화책에 역외 세력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어 향후 역외 시장에서 싱가포르 달러가 추가 약세 모습을 형성하는지에 따라 방향을 설 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싱가포르 달러 가 추가 약세 모습을 보일 경우 달러-원 환율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 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동안 1,160.00원 대에서 처리하지 못했던 업체들의 네고 물 량이 워낙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단기간에 급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 다. 따라서 당분간 달러-원 환율은 1차로 1,135.00원~1,165.00원, 2차로 1,130.00 원~1,170.00원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간무역 외환전문위원 알림 : 상기 내용은 본지의 기사 마감 사정으로 매주 목요일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고 주말 글로 벌 금융시장 마감 후 새로 작성된 내용은 홈페이 지를 통해서 접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달러-엔, 유로-달러 환율은 도쿄 및 아시아 외환 시장 기준으로 작성되었음을 공지하오니 참고하시 기 바랍니다.
14 <제429호> NEW & HOT www.weeklytrade.co.kr 2016년 4월 18일 중국, 새 역직구 관세혜택 대상품목 발표 1인당 연간 2만 위안, 1회 2000위안 한도 내 무관세 혜택 적용 중국이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면세 혜택을 사실상 폐지했다.중국 재정부 는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해외직구(B2C) 가능 품목을 공식 발표했다. 사실 상 모든 제품에 허용해왔던 B2C를 앞으로는 1142개 품목으로 제한하겠다 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B2C 유망품목인 보건식품, 화장품, 영유아용 분 유, 의료기기 등 수출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품들은 사전에 중국 정부의 인증을 받은 제품만 통관할 수 있도록 했다.사진은 8일 쓰촨성 청 두에서 해외직구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여성. 스좌좡=신화/뉴시스 화장품 등 수출 위축 우려 중국이 소위 역직구 로 일컬어지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 래 B2C 거래에 대한 새 관세조치 대상 품목을 공개했다. 중 국 재정부와 해관총서 등 11개 정부부처는 최근 합동으로 크 로스보더 전자상거래 B2C 수입상품 목록 1142개 품목을 발 표했다. 자세한 목록은 <주간무역> 홈페이지의 기사 첨부파 일을 통해 볼 수 있다. 중국은 지난 8일부터 기존의 역직구 거래에 50위안 이하 의 물품에 면세 조치를 주는 행우세 혜택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중국 소비자는 인터넷을 통해 해외상품을 구입할 때 행우세 대신 관세를 납부하게 되며, 새로 소비세와 부가가 치세를 내야 한다. 대신 새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B2C 관세정책을 통해 일 반무역관세를 적용하되 1회 거래당 2000위안, 1인당 연간 2만 위안의 범위 하에 무관세 혜택과 소비세 및 부가가치세 70% 혜택을 준다. 이번에 발표된 목록은 이 제도의 시행대 상에 해당한다. 목록에는 식품, 음료 일부, 의류 및 신발, 패 션잡화, 가정용 전자제품 및 화장품 일부, 기저귀, 아동완 구, 보온병 및 관련 용기 등이 포함됐다. 재정부는 이번 목 록에 등재된 상품이 주로 중국 국내에서 일정의 수요가 있 는 것 중 관련부문의 감독관리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이고, 우편이나 택배 등의 방법으로 국내에 수입이 가능한 생활 용품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식품, 화장품, 전자기기의 경우 목록에 들어 가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색조, 기 초, 헤어제품, 구강제품 대다수가 해관에 등록되지 않은 최 초 수입 상품의 경우는 해외직구 인가품목에서 제외됐다. 또 한 대다수의 식품류와 일부 의류, 그리고 신발이나 가방 등 잡화 피혁류도 수출입 야생동식물제품목록에 포함되는 성 분이 들어간 경우 해외직구에 제약이 있다. 재정부는 목록 에 기재되지 않은 상품은 일반무역관세 또는 행우세의 대상 이 된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 <제일재정일보>는 목록이 발표된 이튿날인 4월 8일 업계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외 수입 소비재의 관 세 세율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보도했다. 또한 중국 국내 역직구 구매자는 새 정책에 의해 해외상품 구매부담이 사실 상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역직구 기업의 다수는 보세창고 내에서 상품을 대량으로 비축함으 로써 늘어난 관세비용을 조금이라도 덜어 보려 하고 있다. KOTRA는 이번 조치에 대해 새로운 시장 질서에 대한 적 응과 변화를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고 봤다. 제한 품목일 경우 판로 위축의 가능성이 있으나 중 장기적으로 1인당 구매한도 2천 위안으로 상향조정, 중고 가 상품 가격경쟁력 상승 등의 긍정적인 변화가 가져올 신 시장 창출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조치 는 C2C 거래가 포함돼 있는 우편 배송방식( 直 郵 )과 B2C 거 래인 보세구 수입방식이 모두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 했다. 특히 보세구 수입 모델에 일반 무역과 같은 위생허가 기준을 적용할 경우 보세구 이용의 의미와 가치가 퇴색되는 것이 되므로 정부의 세부시행에 대한 정부의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편 방식과 보세구 수입을 통해 들어오는 한국 제품의 대 다수가 식품, 화장품, 의류에 집중돼 있는 만큼 신제품 출시 전부터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또한 해 외직구상품에 대한 관리 척도가 점차 세분화되는 추세라고 지적하며 관련 변화에 예의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김영채 기자
2016년 4월 18일 www.weeklytrade.co.kr 트레이드 Q&A <제429호> 15 금주의 주요 컨설팅 사례 218 본 지면은 한국무역협회 Trade SOS에서 무역업계의 애로해소를 위해 상담한 내용들을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Trade SOS에서는 관세사, 국제변호 사, 세무사, 변리사, 외환컨설턴트, 무역실무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위원들 이 각 분야별로 무역업계의 애로해소를 위한 건의부터 무역상담까지 무료로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편집자> 사후 지급하는 잔금도 신고해야 하나 - 수입물품 수령 후 사후 지급한 것은 한은 신고대상서 제외 A사는 중국에서 식품 동결건조기 관세/FTA 를 수입하려고 한다. 현지에서 계약 금을 30% 지급하고, 선적시 중도금 을 55% 지급하며 잔금은 수입 후 검수에서 이상이 없으 면 15%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되어 있다. 이 경우 수입통 관시 세관에 신고해야 하는 과세가격은 어떻게 되며, 사 후 지급하기로 한 15%의 지급이 법 위반사항이 없는지 한국무역협회 Trade SOS에 문의했다. 우선 수입하려고 하는 물품의 품목분류를 정확히 해야 한다. 동결건조기에 대한 품목분류 사례는 찾을 수가 없 고, 가열 조리 배소( 焙 燒 ) 증류 정류 살균 저온 살균 증기가열 건조 증발 응축 냉각과 그 밖의 온도 변화에 따른 방법으로 재료를 처리하는 기계는 HS 코드 8419.31-0000으로 분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세번 은 농수산물용의 건조기가 분류되는 세번이다. 대상물품 가격은 약 300위안으로 한화로 환산시 약 5 억4000만원이다. 확인결과 무역조건은 FOB이며, 수입 시 과세가격은 CIF 원화가격으로 환산하기 때문에 물품 가격 5억4000만원에 해외물류비용과 보험료가 수입시 과세가격이 된다. 사후 송금해야 하는 잔금 15%는 외국환거래규정 제 5-8조에 신고 대상이 될 수 있어 확인한 결과 수입물품 수령 후 사후 지급한 것으로 한국은행 총재 신고 대상은 아니다. 수입시 주의사항으로는 관세평가상 공제요소인 설치 비 등의 공제이다. 관세평가상 수입항 도착후 발생 비용 인 설치비(Set up charge, Supervisor Fee, Installation Fee)는 계약서 등에 구분되어 있어 명백히 물품가격과 구분되는 경우에는 공제비용으로 환산해 관세의 과세가 격에서 제외해 신고할 수 있다. 대부분 고가의 장비는수출자의 엔지니어가 수입국으 로 입국해 관련 장비를 설치한다. 이 경우 계약서에서 관 련 엔지니어의 인건비 등 설치비가 물품대와는 별도로 구분 계상 되어지는 경우가 많다. 만약 수입항 도착 후 발 생비용이 계약서, 송장 등에 구분되어 있다면 관세평가 상 공제여부를 판단해 과세가격에서 제외하고 신고할 수 있어 관세 절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공제요소는 4가지가 있다. 첫째 수입 후에 행 해지는 당해 수입물품의 건설, 설치, 조립, 정비, 유지 (Maintenance) 또는 당해 수입물품에 관한 기술 지원에 필요한 비용, 여기서 수입 후 행해지는 이라 함은 수입된 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둘째 수입항 도착 후에 당해 수입 물품의 운송에 필요한 운임, 보험료 기타 운송에 관련된 비용이다. 수입항 도착은 당해 수입 물품이 수입항에 도 착해 본선 하역 준비가 완료된 시점과 장소를 말한다. 셋 째, 우리나라에서 당해 수입물품에 부과된 관세 등 제세 및 기타 공과금이다. 넷째, 연불 수입 조건의 경우에는 당 사후 송금해야 하는 잔금 15%는 외국환 거래규정 제 5-8조에 신고 대상이 될 수 있어 확인한 결과 수입물품 수령 후 사후 지급한 것으로 한국은행 총재 신고 대상은 아니다. 수입시 주의사항으로는 관세평가상 공제요소인 설치비 등의 공 제이다. 관세평가상 수입항 도착후 발생 비용인 설치비는 계약서 등에 구분되어 있어 명백히 물품가격과 구분되는 경우 에는 공제비용으로 환산해 관세의 과세 가격에서 제외해 신고할 수 있다. 해 수입물품에 대한 연불이자(Deferred Interest)이다. 연 불에 대한 금리가 명확하지 않을때에는 공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수입자는 연불 이자가 실제지급금액과 명백 히 구분된다는 점, 서명에 의한 계약서로 확인된다는 점, 당해 물품이 수입 신고된 가격으로 판매되었으며 이자율 등 금융이 제공된 국가에서 당시 그러한 거래에서 통용 되는 수준(객관적인 수치 기준은 없음)을 초과하지 않음 을 입증해야 한다. 다만 구매자가 연불이자 명목으로 지 급하는 금액이 통상적으로 판매자가 부담하는 금융비용 인 경우 간접지급 금액에 해당하므로 과세가격에 포함됨 에 유의해야 한다. 김진호 관세사 선적서류 위조가 의심되는데 대금지급 금지명령 가능한가 - 신용장 독립추상성 원칙에 의해 보호 받을 수 없어 상담기업 A는 광물 수입업체로 무역분쟁 서, 신용장의 개설의뢰인이다. 수 익자 B가 신용장 매입은행 C에게 매입을 의뢰하자 C는 B로부터 관련된 선적서류를 인수 하면서 B가 신용장의 원본을 분실했다 는 이유로 원본 대신에 사본을 받았다. 그렇지만 C는 B로부터 인수한 선 적서류 중 일부가 위조됐음을 의심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매입한 후 신용장 개설은행 D 에게 대금의 상환을 청구했다. 그러나 개설은행 D 역시 매입은행 C가 B로부터 인수한 선적서류 중 일부가 위조 됐음을 의심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C에게 대금을 지급하고 A에게 상환을 청구했다. 상담기 업 A사는 매입은행 C가 신용장의 원본 대신에 사본을 인 수하며 매입한 행위와 수익자 B사와 매입은행 C사의 과 실을 기초로 금지명령(Unjunction)의 가능성 등을 상담 받고자 한국무역협회 Trade SOS을 찾았다. 신용장 통일규칙을 보면 제2조 정의편에서 매입 (Negotiation)은 일치하는 제시에 대해 지정은행이, 지 정은행에 상환해야 하는 은행영업일 또는 그 전에 대금 을 지급함으로써 또는 대금지급에 동의함으로써 환어 음(지정은행이 아닌 은행 앞으로 발행된) 또는 서류를 매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대법원의 입장도 마찬가지이다. 제 6차 개정 신 용장통일규칙(UCP 600) 제2조에 비춰보면 매입은 단 지 지정은행이 환어음 또는 서류 자체를 매수하는 것 을 의미한다. 매입을 하면서도 신용장 원본의 제시나 교 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없다. 따라서 매입은행이 수익자로부터 신용장 관련 서류를 매입할 때 신용장 원 본을 제시받지 않았다 하더라도 여전히 적법 유효하 다.(대법원 2012.1.27. 선고 2009다93817 판결) 화환신용장에 의한 거래는 본질적으로 서류에 의한 거래이지 상품에 의한 거래가 아니므로 은행은 상당한 주의로써 그 선적서류가 문면상 신용장의 조건과 일치하 는지 여부만 확인하면 되고, 그 선적서류에 대한 실질적 인 심사의무까지 부담하지는 아니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그 선적서류가 위조(변조 또는 허위 작성을 포 함)되었을 경우 은행이 위조에 가담한 당사자이거나 서류 의 위조 사실을 사전에 알았거나 또는 그와 같이 의심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는 신용장거래를 빙자한 사기거래에 지나지 아니하므로 그 은행은 더 이상 신용장 의 독립 추상성의 원칙에 의한 보호를 받을 수 없다. 신의성실의 원칙상 개설은행은 신용장대금의 상환을 거 절함이 마땅하고, 매입은행도 개설은행에게 신용장대금의 상환을 구할 권리가 없다. 설사 개설은행이 매입은행에게 신용장대금을 지급했다 하더라도 개설의뢰인 또는 개설의 뢰인의 보증인에 대해 신용장대금의 결제를 청구할 수 없 다.(대법원 1997.8.29. 선고 96다43713 판결) 김범구 변호사 제 6차 개정 신용장통일규칙(UCP 600) 제2조에 비춰보면 매입은 단지 지정은 행이 환어음 또는 서류 자체를 매수하 는 것을 의미한다. 매입을 하면서도 신 용장 원본의 제시나 교부가 반드시 필요 하다고 할 수 없다. 따라서 매입은행이 수익자로부터 신용장 관련 서류를 매입 할 때 신용장 원본을 제시받지 않았다 하더라도 여전히 적법 유효하다.
주간무역 제429호 www.weeklytrade.co.kr 베트남, 수입 MSG 세이프가드 발동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최근 수입 화학조미료(MSG)의 세이프가드 발동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향후 4년간 베트남에 수입되는 MSG 를 대상으로 톤당 종량세가 부과된다. 세이프가드의 주요 내용은 적용 대 상은 한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 및 영토이고 대상 품목은 HS 29224220 MSG 이며 조치 내용은 톤당 종량세(specific tariff)를 부과하는 것이다. 2014년 기준 베트남의 화학조미료 수입국은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이다. 베트남에 이미 진출한 우리 기업에게는 베트남 정부의 이 조치가 오히려 긍 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4월 18일 중국 의류시장 진출은 이렇게 중국 진출로 고전하던 이랜드 프리미엄 차별화 전략으로 화색 오는 2019년이 되면 중국 의류 시장은 3000억 달러에 달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 위에 올라설 전망이다. 이런 거대 시장에서 이랜드는 매출이 2010년 1조 원, 2013년 2 조 원을 각각 돌파했을 만큼 선전하고 있다.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각축장인 중국에서 이 랜드가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짚어봤다. 목표 고객을 바꾸다 = 이랜드 대표 는 1993년 베이징대학 출장 당시 교수와 학 생들이 모두 중산복을 입고 있는 것을 보고 기성복 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이듬해 인 1994년 상하이에 중국 본부를 설립한 데 이어 현지 공장을 건설, 생산기지 구축을 통 한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기 시작 했다. 1996년 상하이의 유명 쇼핑 거리인 화 이하이루에 매장을 열었지만 신통치 않았 다. 1994년 진출 이래 2000년까지 7년 연속 적자를 낸 것이다. 이랜드의 실패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 었다. 가두점 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중국의 현실을 무시하고 한국의 판매관행을 그대로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후 이랜드는 중국 전역의 193개 도시 를 발로 뛰면서 현장 정보를 파악하기 시작 해 목표 고객을 중저가 브랜드를 살 수 있는 남성 에서 도시에 사는 20~30대의 젊은 부 유층 여성 으로 바꾸고 이들의 취향을 빠르 게 쫓아가는 프리미엄 차별화로 전략을 변 경했다. 고급 백화점과 쇼핑몰에만 선별적 으로 입점하면서 세일을 최소화하고 공항 카트 광고를 통해 상위 소비계층에 브랜드 를 노출시키기 시작했다. 동시에 중국에서 인기가 좋은 에스프리 브랜드 매장 옆에 입 점하는 에스프리 비사이드 전략을 펼쳤다. 이랜드는 고급화 전략으로 변경한 뒤 미 국 고등학교 학생들의 교복을 본뜬 캐주얼 스타일로 20~30대 젊은 층이 선호하는 프 레피룩(preppy look) 을 선도하면서 연평균 성장률이 50~70%에 이르고 있다. 2015년 기준 중국 249개 도시, 8000여 개 직영 매장 의 연 판매액이 132억5000만 위안에 이르 러 상하이시가 발행하는 2015년 상하이 공 업부분 납세 100대 기업명단 에 의류기업으 로는 가장 높게 등재되기도 했다. 성공 키워드, 다양화와 현지화 = 중국 의류 시장은 대기업 중심 구조로, 의류기업 들은 브랜드 다양화를 통해 목표 소비자를 세분화함으로써 다양한 수요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있는데 이랜드도 이를 따랐다. 현 재 이랜드는 이랜드, 스코필드, 티니위니, 로엠, 스캣, 프리치, 파윈포, 스파오, 후 아유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8000여 개 전체 매장의 직영을 통한 고급 철저한 현지화는 이랜드 성공의 핵심이다. 상품 기획단계부터 지역별 기후, 소득수준, 선호 디자인을 고려해 생산물량을 조절했다. 사진은 중국 상하이 강후이 플라자 티니위니 매장. 화 전략도 있다. 이랜드는 중간 유통업체를 통하면 빠른 유통이 가능하지만 고급화 전 략의 관건인 재고 관리가 어렵다고 판단했 다. 이에 따라 모든 매장을 중국의 A급 백 화점이나 쇼핑몰 안에만 두고 매장 인테리 어도 최고급으로 유지하는 한편 매장에 근 무하는 2만8000명의 판매사원을 직접 관 리하는 등 전체 매장을 철저하게 직접 운영 했다. 이런 방식을 통해 기본적으로 고객과 밀착하되 매장을 빡빡하게 통제하는 시스 템을 확립했다. 이랜드는 인수 합병(M&A)을 통한 단기 성장과 사업 다원화도 추진했다. 사업영역 을 패션은 물론 식품, 유통, 건설, 호텔 및 레 저, 엔터테인먼트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장 시킨 것이다. 철저한 현지화는 이랜드 성공의 핵심이 다. 상품 기획단계부터 지역별 기후, 소득수 준, 선호 디자인을 고려해 인기 제품의 물량 이 부족하거나 비인기 제품이 과다 발주되 지 않도록 노력했다. 이랜드의 중국 상품 디 자인 과정을 보면 우선 인구 100만 명이 넘 는 도시 젊은이들의 사진을 매주 3번씩 찍어 이를 1메가트렌드 2하향 트렌드 3베이직 아이템 4새싹 아이템 넷으로 구분했다. 그 리고 이런 현지 고객정보를 한국 본사의 중 국 담당 디자인실로 전송해 제품을 디자인 한 뒤 이를 다시 중국 본부로 보내 영업, 판 매, 기획 조직이 최종 디자인을 결정하도록 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한국 디자인과 중국 디자인이 차별성을 갖도록 했는데 현재 중 국 매장에서 한국과 동일한 제품 디자인의 비중은 30%가 안 된다. 이밖에 붉은색을 선호하는 중국인의 성향 에 맞춘 빨간색 매장 로고라든가 중국인이 좋 아하는 곰 캐릭터를 활용한 브랜드로 연매출 을 5000억 원대로 성장시킨 경우도 있다. 인사경영에서는 현지인 우대 정책을 썼 다. 현지의 백화점 바이어는 현지 직원이 상 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보고 직원의 70% 를 중국인으로 채우는 한편 우수 직원은 한 국 어학당 등에서 어학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한국에서 파견한 직원 에게는 중국 관련 서적을 100권 읽게 하는 등 직원 교육에도 공을 들였다. 현재 중국에 파견된 이랜드 한국 직원들은 평범한 중국 인들처럼 생활하면서 자녀들을 인민학교에 보내기도 한다. 중국 사업 계획 및 전망 = 이랜드는 지 난 1월 중화권 대표 유통업체인 바이셩과 합 작해 상하이 창닝지구에 도심형 복합 쇼핑 몰 팍슨-뉴코아몰을 오픈, 유통업계에 진출 했다. 중국의 경기부진 속에 20년 넘게 쌓은 중국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아웃렛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이랜드는 올해 안에 10개의 유통점을 열기로 하고 베이징 등 대 도시를 중심으로 복합 쇼핑몰 오픈 작업을 진행 중이다. 건물은 현지 업체, 콘텐츠와 운 영은 이랜드가 맡는 형식인데 재무 부담을 덜면서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팍슨-뉴코아몰에는 모두 200여 개의 브 랜드가 입점해 있는데 이중 이랜드 브랜드 의 비중이 30%가 넘는다. 중국 유통채널에 서 특정 기업의 브랜드가 대량 입점한 곳은 팍슨-뉴코아몰이 거의 유일하다. 한국의 다른 기업들이 기존 유통채널 형식을 그대 로 중국에 도입한 것과 달리 이랜드는 의류 부터 엔터테인먼트까지 자체 보유 브랜드가 250개가 넘는다는 장점을 살려 새로운 유통 채널 형식을 취한 것이다. 팍슨-뉴코아몰이 특이한 것은 중국에서 대부분의 이랜드 브랜드가 백화점에 입점 한 것과 달리 아웃렛 형태를 취하고 있다는 점인데 이는 중국 소비자의 성향이 백화점 에서 아웃렛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판단했 기 때문이다. 이랜드는 오는 2020년까지 중국에서만 25조 원의 매출을 올리되 이 중 15조 원이 유 통부문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 시에 2020년까지 중화권에 100여 개 유통 매장을 연다는 큰 계획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