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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ion:

2012년 방송통신시장전망 KT경제경영연구소, 김희윤(heeyunk@kt.com) 정강현(khjung@kt.com) 전종배(jb.jun@kt.com) 김철원(cheolweon.kim@kt.com) 박기찬(www@kt.com) 김승윤(seoungyun.kim@kt.com) 김성일(sungil.kim@kt.com) - 1 -

목 차 Executive Summary 1. 2011년 국내 방송통신시장 Review 2. 2012년 방송통신시장 환경 분석 3. 2012년 방송통신시장 주요 이슈 4. 2012년 방송통신서비스 시장 전망 5. 요약 및 시사점

Executive Summary 2011년 글로벌 ICT 시장은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소위 소프트 파워 의 부상으로 디지털 생태계의 패러다임 전환이 뚜렷하였다. 국내 방송 통신서비스 시장도 스마트폰 가입자 2천만 돌파, LTE 시대 개막, 종합편성채 널서비스 출범 등 향후 흐름을 결정할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다가오는 2012년의 방송통신시장을 둘러싼 거시환경은 글로벌 경제의 회복 여부와 국내 선거정국의 향방에 따른 사회 전반의 변동성 증대 속에, 인구구 조의 변화에 따른 신규 시장의 부상, 스마트라이프의 확산 및 IT 컨버전스 기 술의 발전 등 여러 기회요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방송통신시장에 다양한 변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에서 특히 시장에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5대 이슈로 첫째, 성 숙기 무선통신의 4G 세대교체 둘째, 저가 시장의 활성화와 정액형 요금제 의 대중화 셋째, 종편 등장과 한미 FTA로 인한 미디어생태계 재편성 넷 째, 스마트 시장 선점을 위한 컨버전스 경쟁 다섯째, 소프트파워 생태계의 패러다임 변화 등을 선정하고 시장변화를 분석하였다. 한편, 2012년 국내 방송통신 전체 시장은 성장세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년대비 3.2% 성장하여 시장규모는 총 66.8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중 통 신시장은 유선에 이어 무선음성의 하락폭이 커지고 있어 시장은 정체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이나, 4G 세대교체와 스마트폰 가입자 수의 증가, 부가통신 영 역의 호조 등으로 시장성장 여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방송과 방 통융합 시장은, 종편 출범에 따른 미디어 시장의 지각변동과 스마트 디바이스 의 보급 확대 등으로 광고 및 콘텐츠 시장이 성장하고 IPTV 등 컨버전스 영역 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방송통신 사업자들은 불확실한 환경요인과 시장흐름의 변화에 대응 하여 소프트 파워 경쟁력과 차별화된 성장역량 확보에 주력하여야 할 것이다. - 3 -

1. 2011년 국내 방송통신시장 Review 2011년은 방송통신시장에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시기였다. 연초부터 시작 된 정부의 통신비 인하 요구와 경쟁심화에 따른 무제한 정액 요금제로 회색빛 전망이 감돌던 통신 시장은 7월부터 시작된 4G LTE서비스로, 지상파 재전송 이슈로 난항을 겪고 있는 방송시장은 12월의 종합편성채널 개국 등으로 새로 운 희망의 불씨를 살린 한 해였다. 올 한해 통신사 입장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금융사 인수 등 기존의 통 신 외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찾고자 하는 노력이 지속되었다. kt의 소프트뱅 크와의 합작이나 BC카드 인수, SKT의 플랫폼 분사와 하이닉스 인수를 위한 시 도 등이 그러한 사례라 하겠다. 방송 및 인터넷 산업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는데 카카오톡과 같은 인스턴트 메신저의 괄목할만한 성장과 종편사업자의 방송서비스 개시는 향후 방송통신시장 판도변화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신성장 동력 발표나 LTE 주파수 경매 등은 방송통신 산업의 진흥과 IT산업의 성장을 통해 글로벌 경제 위기를 돌파하고자 하는 정부 차원의 노력으로 평가된다. <그림 1> 2011년의 주요 사건들 - 4 -

그렇다면 방송통신시장의 전체적인 면에서 보면 2011년은 어떠한 해였을까? 2011년의 의미를 짚어보고 2012년 전망의 단초로 삼고자 한다. 1 거부할 수 없는 흐름, 디지털 생태계의 Power Shift 2011년 8월 16일, 세계 최초의 휴대폰 제조업체인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세 계 최대의 휴대폰 OS업체이자 인터넷 1위인 구글에 인수되었다. 1) 하드웨어의 상징인 모토로라가 소프트웨어 기업인 구글에 인수되었다는 사실은 새로운 시 대의 서막을 알리는 의미 있는 사건으로서 세계 IT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 다. 또한, 이동전화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노키아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앱스토어를 앞세운 애플에 무릎을 꿇은 것도 스마트폰 시대의 소프 트웨어 파워를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어느덧 문화 코드로 자리 잡은 스마트폰이 가져 온 생활의 변화는 방송 통신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돌풍 속에 SNS(Social Network Service)가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최근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기반을 둔 소셜(social)' 개념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들이 속출하고 있다. 그 중에는 SNS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삼아 다양한 수익사 업을 펼치려는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 페이스북이 국내의 인터파크와 제휴하 여 인터넷 커머스 영역에 들어오는 것이나, 미국 그루폰의 국내 진출은 이러 한 사례 중 하나이다. 이제 열심히 일해 단순히 제품을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은 창의성과 경쟁력이 없는 기업이나 국가가 선택하는 마지막 수단이 되고 있다. 애플이나 구글, 페 1) 구글의 CEO 래리 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구글의 휴대폰 제조업 진출에 직접적 목적이 있다기보다는 모토로라의 1만 7천개 특허 획득을 통하여 안드로이드를 MS나 애플 등과의 경쟁에서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함. 한편,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가 최종 확 정되기 위해서는 미국과 EU 유럽위원회(EC)의 승인이 있어야 하며, 현재 이에 관한 심사가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진행되고 있음. - 5 -

이스북, 아마존과 같이 창의적이고 소프트한 DNA를 가진 기업들이 자신만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주도권을 잡아 갈 때 '경직된 기업문화와 차별성 없는 제 품을 가진 전통적 제조업체는 이러한 소프트 파워 를 보유한 기업의 생산기 지로 머무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생태계를 바탕으로 스마트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소프트 파워의 부상은 기존 IT 사업자들에게 새로운 도 전이자 혁신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2 통신사와 인터넷 사업자간 희비가 교차 2011년은 통신사 입장에서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연 주역으로 스포트라 이트를 받은 해이기도 하지만 수익성 악화라는 어두운 그림자도 함께 드리운 한 해였다. 통신 3사의 EBITDA 마진이 2010년의 25.3%에서 2011년 3분기엔 23.5%로 하락하였고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반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데이터 혁명을 이끌었다는 찬사의 뒤안길에는 매출과 네트워크 투자 간의 Decoupling 현상 심화란 난제가 남겨졌다.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영 및 품질 보장을 위해 Telco들은 네트워크 투자를 확대하며 CAPEX 부담이 늘어났 지만 소비자에게 무제한 데이터 이용을 제공함으로써 투자비 증가가 매출 증 가로 이어지지 못하는 Decoupling 현상이 대두됐다. 통신 3사의 설비투자는 2010년의 6.4조 원에서 2011년에는 7.4조 원으로 16% 증가했지만 매출은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결국 Telco들은 스마트 혁명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만 제공 하고 실익은 거두지 못하는 Dumb Pipe 역할에 머물게 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스마트 혁명의 산파 역할을 담당하고도 Decoupling 문제에 직면한 Telco 들에게 2011년은 상처뿐인 영광 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NHN, Daum과 같은 인터넷 사업자들은 스마트폰 시대의 도래에 따라 매 출과 이익 측면에서 뛰어난 실적을 거두고 있다. 2010년 대비 NHN은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각각 19%, 29% 성장하고, Daum은 23%, 32% 성장할 것으로 예상 - 6 -

된다. 이러한 인터넷 사업자에게 2011년은 PC기반의 온라인 서비스 외에 스마 트폰과 태블릿 PC라는 모바일 기반의 새로운 수익 플랫폼을 확보한 의미 있는 한해로 기억될 것이다. 3 피할 수 없는 도전, 컨버전스와 脫 통신 그 동안 통신 산업은 정체국면에 빠질 때마다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통 해 한 단계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유선전화 침체기에 나타난 초고속 인터넷과 이동전화의 성장, 그리고 최근의 스마트폰이 그러한 예이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서비스들도 점차 포화상태에 이르고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새 로운 출로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미래의 성장영역으로 기대되는 서비스로 모바일앱, ebook, SNS, 모바일오피스, 홈네트워킹, 클라우드 컴퓨팅, M2M 등이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통신사업자 혼자만의 노력으로 시장 활성 화가 어려워 산업 내 다양한 참여자들의 협업이 필요한 컨버전스 서비스라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이들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장 내 참여자 상호 간에 Win-Win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느냐가 관건이다. 또한 방송은 물론 금융, 유통, 자동차, 건설, 의료, 교육 등 타 산업영역과 통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나아가 통신의 한계를 넘어 새 로운 사업 장르를 개척하는 脫 통신이 위기의 통신사업자가 보유한 마지막 선 택지가 될 것이다. - 7 -

2. 2012년 방송통신시장 환경 분석 기업의 경영전략을 수립하거나 산업을 전망하는 경우 우선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외부의 거시환경이다. 외부환경은 관리할 수 없는 제약조건으로 작용하 기 때문에 전략 수립이나 산업 전망의 전제가 되는 것이다. 외부환경을 어떤 변수로 나누는가에 따라 STEEP분석 2), SWOT분석 3) 등 분석방법이 다양하다. 여 기서는 가장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정치(politics), 경제(economy), 사회 (society), 기술(technology)로 구분하는 PEST 분석을 적용하였다. <그림 2> 국내 방송통신시장의 PEST 환경 분석 개요 2) 사회/문화적(Social), 기술적(Technological), 자연환경 측면(Ecological), 경제적 (Economic), 정치적(Political/Legal)인 측면에서 거시환경을 분석하는 접근법 3) 내부 환경인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과 외부환경인 기회(Opportunity), 위협 (Threat)으로 내 외부 환경을 동시에 고려하는 분석 기법 - 8 -

가. PEST 환경 분석 1) 정치 환경(Political Environment) 선거정국으로 인한 불확실성의 증대 2012년은 선거의 해다. 4월과 12월에 각각 총선과 대선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의 각종 선거 일정이 겹치는 흔치 않은 해이기도 하다. 특히, 10월과 11월에 있을 미국과 중국의 대선 및 지도부 교체는 한반도 정세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융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도 1월과 5월 사이에 핀란드를 비롯한 스 페인, 프랑스, 아일랜드 등에서 총선 혹은 대선 일정이 있어 경제위기가 정치바람을 크게 탈 것이며 불확실성의 진폭을 증가시킬 전망이다. 4) 4) 하버드대학의 케네스 교수도 파이낸셜타임즈 기고를 통해 2012년 세계의 선거가 혼란 과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것으로 전망(2011.10.3 www.ft.com) - 9 -

한미 FTA에 따른 시장 개방과 Global Standard 편입 국내의 정치 환경 변화를 살펴보면, 한미 FTA 등 민감한 정책이슈가 내년 까지 이어져 선거 등 각종 정치 이벤트의 주요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선거공약으로는 경기 둔화에 따른 가계부담 완화 차원에서 통신비 인 하 같은 친 서민 공약이 계속 많이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시작된 종합편성채널은 미디어 산업 생태계 지형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등 다른 분야에까지도 많은 파급효과 및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FTA에 의한 방송통신시장의 개방도 당장은 아니라도 상당한 시장변수 로 작용할 것이다. OS(Operating System), 플랫폼 등에서 소프트 경쟁 력을 보유한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빅 4의 국내 진출이 제한 없이 직접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기 때문에 국내 방송통신업체로서는 글로벌 스탠다드 편입에 따른 기회와 위협을 동시에 맞게 될 것이다. 2) 경제 환경(Economic Environment) 글로벌 경제, 저성장 기조 속에 변동성 심화 2011년 EU 국가들의 재정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경제의 위기 상황은 국내 경제에도 영향을 미쳐 기존 성장률의 유지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대응을 위한 각국의 정책 여력이 약화되어 있는 상황으로 주요국의 경제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고용과 소비자 신용 등의 부분적 회복세가 기대되나, 유럽은 현재 의 불안한 상황이 내년에도 지속되어 성장률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 다. 중국도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을 피하기는 어려워 과거의 높은 성장 률의 유지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재정위기는 이탈리아, 스페인 등 - 10 -

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OECD는 전 세계 성장률을 올해보다 0.4%p 낮아진 3.4%, 신흥국 의 경우도 5.8% 수준으로 낮게 전망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야기된 저성 장 기조와 높은 변동성이 일반화 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표 1] 세계 주요국의 경제성장률 전망 (단위 :%) 1999~ 08 09 10 11(E) 12(E) 세계 3.8-1.2 5.0 3.8 3.4 OECD 2.5-3.8 3.1 1.9 1.6 미국 2.5-3.5 3.0 1.7 2.0 일본 1.2-6.3 4.1-0.3 2.0 유로지역 2.1-4.2 1.8 1.6 0.2 신흥국 6.9 1.9 8.0 6.1 5.8 중국 3.4 9.2 10.4 9.3 8.5 브라질 10.1-0.7 7.5 3.4 3.2 인도 7.1 7 9.9 7.7 7.2 러시아 6.9-7.8 4.0 4.0 4.1 * 출처 : OECD, kt 경제경영연구소 재구성 국내 경제, 경기 둔화와 경제구조 변화의 이중고 세계 경제의 침체에 따라 국내외 주요 기관들도 국내 경제 성장률 전망치 를 하향 조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GDP 성장률은 올해 3.6% ~ 4.0%, 내 년도는 이보다 다소 낮아진 3.5% ~ 3.8% 수준으로 전망된다. 민간소비는 고용여건 악화, 가계부채 증가, 자산효과 약화 등으로 회복이 지연될 전망이며,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물가 상승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EU 등 주요 선진국의 성장 둔화는 국내 수출에 부정적 영향 으로 작용하여, 수출 주력 업종인 전기/전자, 자동차의 수출 기여도가 감 소할 전망이며, 수출 물량 둔화에 따른 원자재 수입과 내수위축으로 수입 - 11 -

증가율 또한 감소가 예상된다. 반면, 국제 시장 불안에 따른 최근의 환율 변동은 점진적으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여 소폭 상승하거나 기존 수준 을 유지할 전망이다. 글로벌 경제의 둔화로 인한 경기 하락 외에도 국내 경제는 구조 변화의 어 려움도 동반하고 있다. 즉, 인구감소와 더불어 자본수익률 및 민간투자비 율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으로 기존 4% 수준이었던 잠재성장률이 3% 수준으 로 하락할 전망이다. 인구사회 변화라는 이슈와 함께 저성장 기조의 고착 화를 막을 수 있는 중장기적 방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실물 금융 [표 2] 기관별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 (단위 : %, 환율은 원) 연 도 '11 '12 기관 KDI 국회 SERI KDI 국회 SERI GDP 성장률 3.6 3.8 4.0 3.8 3.5 3.6 민간소비 2.6 2.9 2.8 3.1 2.7 2.7 설비투자 5.5 6.5 6.7 4.3 2.9 4.5 건설투자 -5.6-5.8-3.5 2.8-0.6 2.6 경상수지 213 178.6 164.0 151 147.7 96.0 소비자물가 4.4 4.4 4.4 3.4 3.6 3.4 원/달러 환율 - 1,102 1,100-1,112 1,060 금리 - 3.7 4.5-3.5 4.4 실업률 3.5 3.6 3.6 3.5 3.7 3.5 3) 사회 환경(Social Environment) 저 출산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적 이슈 대두 2012년은 저 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사회구조 변화로 인해 많은 문제가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2010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542만 명으로 총 인구의 11.3%를 차지하고, 2015년 12.9%, 2020년 15.6%로 추정되는 등 고 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신생아 출산율 또한 현재 - 12 -

1.15명으로 OECD 회원국 중 최저 수준임에 따라 사회 복지비용의 증가 및 노동 생산성 저하 문제 등이 국가적 해결과제로 부각될 것이다. 국내 1인 가구의 비율도 2005년 20%에서 2010년 23.9%(4백14만 가구)로 증 가하였는데, 특히 1인 가구의 19.2%는 70세 이상 고령자로 노인층을 위주 로 1인 가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더구나 소득계층 하위 10%에 대한 소득계층 상위 10%의 비율은 4.7로 OECD 평균인 4.2보다 높아 고령층 에서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사회 전반에 걸친 양극화 문제 가 정치적 상황과 연계되어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그림 4> 연령별 1인 가구 증가 추이 * 출처 : 통계청, kt 경제경영연구소 재구성 스마트라이프 확산으로 인한 생활의 변화 한편, 스마트워킹 및 스마트 홈 등 스마트라이프의 확산으로 생활양식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스마트워킹에 따른 재택근무 확산과 스마트 홈서비스의 활성화에 따른 여가시간의 증대는 여성인력의 활발한 사회진출 과 맞벌이 가구의 증가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여성의 사회적 지 위 향상과 영향력이 확대되고, 여성의 외부 활동을 도와주는 주거, 외식, - 13 -

헬스, 보안, 교육산업 등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나꼼수 로 대표되는 팟캐스트와 SNS, 트위터 등 뉴미디어 등장에 따라 사회의 소통환경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이러한 뉴미디어는 주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활발히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여론 형 성 및 선거 등에 영향을 미치는 등 이미 많은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 최근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나 서울시장 선거 등에 나타난 SNS의 영 향력 확대는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4) 기술 환경(Technological Environment) LTE, NFC, 클라우드, 정보보안 서비스 중심으로 기술 확산 우선 2012년에 관심을 받을 기술 분야는 스마트 기기와 관련된 태블릿PC를 비롯한 NFC, 클라우드, LTE 등이 될 것이고 정보보안 이슈도 중요한 자리 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되는 LTE는 빠른 전송 속도로 인해 동영상 서비스 및 실시간 서비스가 가능하고, 화상통신이 가 능하여 통신서비스에서 가장 주목되는 분야로 초반기 서비스의 커버리지 및 기술적 완성도가 향후 사업자간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에 가시화될 유력 후보 중 하나인 NFC는 암호화 기술적용으로 보안 성이 우수하고, 기존 RFID의 기능 외에 다양한 M2M 기능 구현이 가능하여 금융, 교통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쇼핑몰, 박물 관 등에서 안내 및 제품 정보를 제공하거나 위치기반 광고, 쿠폰 제공, 주 차 확인, 영화공연 티켓팅, 음악 등 콘텐츠 구매, 나아가 전자지갑이나 출 입문 개폐 등 개인 인증까지 이용분야의 확장이 기대된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동되는 Multi-Device N-Screen 서비스의 등장은 콘텐 츠 및 플랫폼 등 소프트 파워 의 영향력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 - 14 -

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 츠와 그것을 유통시킬 플랫폼이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네트워크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에 강점이 있는 통신 사업자에게 2012년 시 장 확대 가능성은 긍정적이라 할 것이다. <그림 5> Gartner Hype Cycle(2012)의 주요기술 진화 단계 해킹을 통한 금융장애(농협)나 개인정보유출(현대캐피탈, 네이트) 사례에 서 보았듯이 인터넷 보안이슈는 향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이며, 보 안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를 선도하는 기업이 스마트워킹, 클 라우드 등 보안과 관련된 시장에서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 대중화 및 스마트워킹 근무형태 확산으로 모바일 보안시장도 빠 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모바일 단말용 보안 S/W 시장이 2011년 6 억 달러에서 2013년 1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5). 5) Juniper Research, 2011.08.11-15 -

스마트 기기의 확산과 가상경제의 성장 한편, 태블릿 PC, 스마트폰 보급 확산 등 기술의 발전이 새로운 경제영역 을 만들기도 한다. 인터넷 즉, 가상공간에서 앱, 게임, 출판, 음악 등 가 상재화(Virtual Goods)에 대한 생산 및 소비가 이루어지는 것을 가상경제 (Virtual Economy)라 부르는데, 최근 이러한 온라인 공간상의 가상재화에 대한 생산 및 소비가 활발히 이루어짐에 따라 가상경제의 규모가 크게 성 장하고 있다. 전 세계 가상재화의 시장규모는 2015년까지 약 1,570억 달러로 향후 5년간 20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6) 2012년은 가상경제 본격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반 상품과 다르게 콘텐츠, 게임 등의 가상재화는 국가 간 장벽 없이 온라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거래되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국내시장이 글로벌 단위의 경쟁에 완전히 노출되어 경쟁이 심화되는 위기요인이 존재하는 반면, YouTube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드라마, 영 화, 음악 등의 국내 콘텐츠가 손쉽게 해외로 진출하게 되는 기회요인도 동 시에 나타나게 된다. 6) 가상재화의 미래, kt 경제경영연구소, 2011.11-16 -

나. 환경변화에 따른 위협과 기회 정치(politics), 경제(economy), 사회(society), 기술(technology)의 환경변 화는 방송통신 산업에 불확실성의 증대와 함께 위협과 기회요인들을 복합적으 로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경기침체는 산업 전반적으로 위협요인이기는 하지 만 클라우드 같은 비용절감형 서비스에게는 기회일 수 있고, 고령화는 노동 생산성 약화의 위협이기도 하지만 시니어 대상의 시장기회가 되기도 한다. 여 기서는 특히 방송통신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요소들에 대해 위협과 기회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내수기반 약화로 시장 활성화에 부정적 영향 아이러니하게도 좁아진 지구촌 으로 표현되는 글로벌화와 개방화는 지 역적인 경제위기를 글로벌 경제 위기로 확대 재생산하는 부작용을 가져왔 다. 2010년 5월 그리스 재정위기로 인한 구제금융(1,100억 유로) 지원 이 후에도 위기가 진정되기는커녕 아일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으로 재정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심지어, 경제위기 해결에 대한 국가 간의 정치적 갈등과 리더십 부재, 위기 국가에 대한 구제 시스템 도입 여부 그 리고 국가 간 양극화 심화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불신의 골이 한층 더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수출의존도 7) 가 높은 국내 경제는 글로벌 경기변동에 민감할 수밖 에 없는데 특히 어려운 점은 가계부채의 증가가 가처분소득의 감소로 이어 질 경우 내수기반은 더욱 취약해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내수기반이 취약해 지면 방송통신 서비스에 대한 구매력과 투자 유인이 감소하여 시장 전체의 활성화 및 성장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것이다. 7)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2007년 41.9%에서 2010년에는 52.4%로 증가 - 17 -

<그림 6> 국내 가계부채 증가 추이 * 출처 : 한국은행 (보험사, 연기금 등의 부채포함) 자료, kt 경제경영연구소 재구성 경제 침체에 따른 무료 또는 저가형 상품 이용 확대 그간 방송통신시장은 국내 경제 위기 속에서도 초고속인터넷, 무선통신 등 신규 성장 동력을 발판으로 나름대로 선전하고 나아가 경제 위기 돌파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2012년의 방송통신시장은 지속되는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 및 투자 축소 흐름과 맞물려서 신규 성장 동력 확보 미흡 시 저성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저성장 경제 기조에 따른 통신방송시장의 변화 양상을 몇 가지 살펴보면, 첫째,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요금 인하 압력 및 저가형 상품 보급이 촉 진될 것이다. 이를 위해 MVNO 지원 강화 및 제4 이통사 진입 등 경쟁 활성 화 유도 정책도입이 예상된다. 둘째, 통신 관련 지출 축소를 위한 사용자의 노력이 이용행태 변화로 나타 날 것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 등의 무료 메시지 커뮤니케 이션이 더욱 활성화되어 인터넷 기업과 통신사는 기회와 위협이 엇갈릴 것 으로 보인다. - 18 -

셋째, 경기침체에 따른 비용절감의 일환으로 기업들은 IT 투자를 축소하는 경향이 심화될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9년에 기업의 IT투자 가 9% 감소된 전력이 있다. 물론, 비용절감의 이점이 있는 클라우드 시장 은 확대되는 반사 효과도 예상된다. [표 3] 경제성장률과 방통서비스시장 성장률( 05~ 10년) (단위 :%) 구분 05 06 07 08 09 10 국내 경제성장률 4.0 5.2 5.1 2.3 0.2 6.2 방통시장 성장률 6.7 5.7 6.6 2.2 3.4 5.8 * 출처 : 한국은행, kt 경제경영연구소 재구성 1인 가구 증가 및 고령화는 신 시장 창출과 노동 생산성 향상의 계기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고령 가구 및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 등은 방 송통신 산업, 나아가 컨버전스 산업에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이에 따른 일자리를 만드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1인 가구는 주거/외식, 휴가, 교육, 오락의 수요가 높고, 맞벌이 가구는 가사노동/외식, 고령 가구는 의료나 휴가 수요 등이 높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방송통신 및 컨버전스 산업과 연 계되어 U-health, U-Learning, Security 등의 시장을 창출하게 될 것이다. <그림 7> 가구구조 변화와 가구유형별 선호 서비스 * 출처 :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 kt 경제경영연구소 재구성 - 19 -

또한, 스마트워킹 및 스마트 디바이스의 확대 보급이 여성의 사회진출과 고령 인구의 재취업 기회를 확대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스마트워킹이 활성화되면 육아/가사 환경을 개선하여 노동 참여율이 낮은 여성인력의 노 동 참여를 확대시키고, IT친화적이며 고학력, 전문 집단인 베이비부머 등 이 법률, 의료 등의 분야에서 1인 창조기업, 기업형 창업을 통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 및 젊은 층의 취업기회를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 라 생산성 높은 핵심 노동자 범위가 확대되고 전문직 재취업이 증가하여 서비스 산업 생산성 증대는 물론 산업 전반의 생산성 제고가 가능해진다. <그림 8> IT통한 핵심인력 확보,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 창출 * 출처 : OECD, employeement outlook 2011, kt 경제경영연구소 재구성 [표 4]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 창출 구분 1인 창조기업 시니어 창업 유형 및 효과 - 현재 1인 창조기업은 23만 5,000개 - 40 ~ 50대 창업 비중이 높아 고령층 일자리 창출 기여 20대 30대 40대 50대 이상 4.7% 25.4% 37.3% 32.6% 기업형 창업 - 독일/영국의 경우, 고령층 창업과 젊은 층의 일자리 증대에 (+)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 (NYT, '11.11) 전문직 재취업 - 법률, 의료, 기획 등 정보제공 관련 업종은 나이가 많아도 스마트오피스 등 IT 활용해 자문 및 상담 업무 가능 * 출처 : 중소기업청, NYT 기사, kt 경제경영연구소 재구성 - 20 -

3. 2012년 방송통신시장 주요 이슈 가. 성숙기 무선통신시장의 4G 세대교체 2011년 7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모뎀방식으로 LTE 서비스를 개시하고, 9월말부터 LTE 스마트폰이 출시됨에 따라 국내에도 본격적인 LTE 시대가 개막 되었다. 현재 국내 LTE 전개방향은 고성능 LTE폰을 통한 가입자 전환에 초점 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나, 향후 LTE 커버리지 구축 속도와 3G 대비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 여부에 따라 4G LTE의 확산 속도가 결정될 전망이다. 2012년 말까지 LTE 커버리지는 이동통신 인구대비 80% 상회 예상 LTE 네트워크 구축은 가입자의 증가 추이나 트래픽 점유율 등을 감안하여 통신 3사의 투자 일정이 조정되겠지만, 현재로는 LG유플러스, SK텔레콤, kt 순으로 구축이 진행되어 2012년 중에는 3사 모두 전국적인 LTE 서비스 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LTE에 가장 전향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LG유플러스는 2012년 상반기 전국망 구축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계획대로 전국망 구축이 완 료된다면 세계 최초로 단일 지역에서의 싱글 모드 LTE 서비스가 가능할 것 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당초 수도권 지역 위주로 LTE망을 구축하고 2013년 초에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LG유플러스의 공격적 커 버리지 확장에 대응하여 2012년 상반기로 전국망 구축을 앞당길 예정이다. kt 또한 기존의 강력한 3W(WCDMA, Wi-Fi, WiBro) 망을 활용하며 4G 시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2012년 중으로 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에 있다. 이렇듯 공급자 측면의 LTE 투자 및 망 구축 계획은 통신 3사 모두 적극적 이라 할 수 있다.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계획대로 LTE 네트워크 구축이 진 행된다면 2012년 말까지는 전국 이동통신 인구대비 LTE 서비스의 커버리지 비중은 80% 선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 21 -

[표 5] 통신 3사의 LTE 투자계획 및 가입자 목표 구 분 SKT kt LG유플러스 투 자 계 획 11년 서울 전역 서울 전역 12년 투자액 가입자 목표 (누적) 수도권 및 전국 82개 도시 (4월 완료 목표) 12년 말까지 2조 원 2011년 50 만 명 2012년 500 만 명 수도권 및 전국 주요 광역시 확대 12년까지 1조 3천억 원 - 서울전역 및 6개 광역시 전국망 구축 (4월 완료목표) 11년 8천 5백억 원 12년 4천억 원 2011년 50 만 명 2012년 400 만 명 * 출처 : 각사 IR 자료 및 증권사 자료 종합 초기 LTE 가입자 확보 호조로 4G 시장의 조기 확대 가능성 시사 당초 높은 요금제와 부족한 커버리지로 인해 LTE 가입자 확산에 대하여 회 의적인 시각이 많았으나, 삼성 갤럭시 LTE HD, LG 옵티머스 LTE 등 전략 LTE폰에 대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이 나타나면서 11월~12월 사이의 일평 균 개통건수(SKT 및 LG유플러스의 LTE 순증 가입자 합계)가 1만 5천대를 넘어서는 등 2009년 말 아이폰의 국내 도입 시 초기 스마트폰 일 평균 개 통 수 1만대를 크게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림 9> LTE 일평균 개통대수와 09년 말 스마트폰 일평균 개통대수 비교 * 출처 : 각 사 IR 자료 및 KISDI, NH 증권 등 자료 종합 - 22 -

이는 초기 스마트폰 가입자들의 2년 의무약정 만기 경과에 따른 이탈효과 및 제조사들의 3G폰 대비 기능 경쟁력이 우수한 최신 단말기 출시, 3G 대 비 네트워크 속도 향상 등의 요인으로, LTE 서비스가 초기 수용자(Early Adopter)들에게 효과적으로 소구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LTE 서비스가 초기 수용 층을 넘어서 현재의 일반 스마트폰 이용자 규모의 대중적 확산이 되려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에 따른 소비자 의 심리적 상실감이 가입자 확산에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무 제한 데이터 서비스가 제공되는 3G 서비스 월 평균 데이터 트래픽이 실제 1.1GB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3GB가 주어지는 LTE 62요금제의 무 료데이터 사용량 조건은 실질적으로 나쁜 편이 아니다. 8) 즉, 단말기 기능 수준과 데이터 처리속도, 현재의 장려금/보조금 수준을 고려하면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가 제한적이라고 하더라도 LTE 서비스의 가입자 유치 상품경 쟁력이 3G 대비 낮다고 보기는 어렵다. 신규 첨단 서비스 확산에서 Early Adopter의 이용경험 구전이 대중화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LTE 초기 가입자들의 사용경험이 요 금 대비 긍정적일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LTE 서비스가 3G 스마트폰 대비 서비스 활용도가 높다는 인식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러한 소비자 반응이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이동통신 3사의 LTE 투 자계획에 따라 2012년 전국으로 LTE 커버리지가 확대되면, LTE 가입자 규 모는 2011년의 130만 명 가입자 수준에서 2012년 약 1,350만 명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9) 8) 각사 IR자료 및 NH투자증권 분석자료 재인용 9) 각사 IR자료, 증권사자료 및 KISDI 예측치 재구성, kt 경제경영연구소 전망치 - 23 -

<그림 10> LTE 가입자 전망 * 출처 : 각사 IR 자료, 증권사 및 KISDI 예측치 등을 참고로 kt 경제경영연구소 재구성 상반기 네트워크 경쟁에서 하반기에는 특화 서비스로 경쟁의 축 변화 예상 LTE 도입 초기에는 속도, 커버리지 등 네트워크 인프라가 경쟁의 초점이 될 것이나, 전국망이 구축되어 사업자간 커버리지 등의 차별화가 없어지는 2012년 하반기에는 사업자별 프리미엄 서비스의 차별화 수준이 경쟁의 핵 심으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12월 세계 최초로 유럽 4개국에서 LTE 상용서비스를 제공한 Telia Sonera의 LTE 가입자 대상 최근 조사 결과에 의하면, LTE 가입 후 이용자 중 12%가 온라인 게임을 더 많이 이용하게 되었고, 23%는 온라인 TV를 더 많이 시청하게 되었으며, 28%는 SPOTIFY와 같은 웹라디오와 음악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게 되었고, 특히 46%는 이전보다 웹서핑을 더 많이 하게 되 었다고 한다. 10) 국내의 경우도 2011년 9월말 LTE 단말기가 출시된 후 한 달 반 동안 LTE 고객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1.6GB로 3G가입자 대비 45% 높게 나타났 으며, 고화질 VOD, 인터넷, SNS, 메신저, 모바일 트레이 등의 서비스를 3G 10) Telia Sonera 가입자 조사결과, ATLAS 리서치 인용, 2010.12-24 -

사용자보다 40% 이상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1) 또한, 아직 LTE에 가입하지 않은 이용자 대상으로 LTE에 대한 소비자 인식 및 Needs를 조사 한 결과 영화 등 동영상 다운로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동영상 스트리 밍 시청 등에 대한 니즈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 <그림 11> 국내 소비자 LTE 니즈 조사 즉, LTE 이용자들은 3G 서비스를 이용할 때보다 실시간 동영상, 음악, 네 트워크 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이용량이 많아지고 있고, 니즈 도 높아서 앞으로 더 이용량이 확대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이렇게 LTE 고객의 급속한 증가와 콘텐츠 구매 및 이용패턴 변화에 따라, 이동통신 사 업자들은 서비스별로 세분화된 요금제 및 콘텐츠 제공사업자(CP)와의 전략 적 제휴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고객 Segment별 세분화된 월 정액제 도입 등 다양한 서비스 차별화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1) SK텔레콤 LTE 가입자 이용조사, 2011.11 12) 트렌드모니터 기획, 이지서베이 성인남녀 천명 대상 설문조사, 2011.7-25 -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급증으로 인한 주파수 확보 정책 추진 스마트폰 가입자가 2천만 명을 넘어서고 4G LTE가 확산되면서 모바일 데이 터 트래픽이 날로 급증하고 있다. 국내 월 평균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10년 4.37PB(페타바이트) 13) 에서 2011년 현재 24.98PB로 크게 증가하였 고, 2015년에는 151.87PB로 6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14) 더욱이, 2020년경에는 Beyond 4G' 서비스 상용화 등에 따라, 모바일 데이터 트래 픽은 지금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급증세에 따라 주파수 부족문제가 심각한 이슈로 대 두되는 가운데 현 가용 주파수 320MHz 외에 2020년까지 610MHz에 달하는 신규 주파수가 추가로 요구되는 상황이다. 15) 이에 정부는 모바일 광대역 주파수를 현재보다 2배 이상 확보하는 것을 목 표로 하는 모바일 광개토플랜 정책 추진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주파수 자원의 효율적 운용 및 신규 발굴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표 6] 정부의 모바일 광개토플랜 추진계획 현재 신규 확보 (668MHz) 단기 중기 장기 168 MHz 300 MHz 200MHz 320 MHz DTV 여유대역 (108MHz) 2.1GHz 위성대역(60MHz) 2.6GHz 대역 (140MHz) 3.5GHz 대역 (160MHz) 5GHz이하에서 추가 후보대역 발굴 (공통) 공공 주파수 정비, TV 유휴대역 활용 추진 *출처 : 방송통신위원회, SMART Korea 2011 13) 디지털 신호의 처리속도 또는 용량을 표시하는 단위로서, 1기가바이트는 1,024메가 바이트, 1테라바이트는 1,024기가바이트, 1페타바이트는 1,024테라바이트에 해당 14) 방송통신위원회, ATLAS 통계DB 재인용, 2011.6.29 15) 국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전망, 모바일 광대역주파수 협의회 - 26 -

나. 저가 시장의 활성화와 정액형 요금제 16) 의 대중화 과거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가장 자주 등장했던 민생 안정대책 중의 하나가 통신비 인하였다. 2011년 기본료 인하와 무료SMS 50건 제공이란 강도 높은 요 금 인하에도 불구하고,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요금 인하가 재론될 여지가 남아 있다. 또한 통신 사업자에게는 LTE 투자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란 숙제 도 있다. 이는 결국 요금제 개편을 통해 해답을 찾을 수밖에 없다. 한편, 요 금인하에 운신의 폭이 적은 기존 사업자와 달리 2012년에 등장할 MVNO 사업자 들은 요금인하를 마케팅의 주요 수단으로 이용하고자 할 것이다. 따라서 2012 년엔 MVNO의 가격파괴와 함께 요금인하와 매출 극대화의 절충점인 정액형 요 금제(Tiered Pricing)의 대중화가 주요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MVNO 본격화로 저가 시장의 활성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에 상용화되었던 MVNO가 국내에선 2012년에 본격적으로 선을 보일 예정이다. 17) 10년 이상 뒤늦게 도입되기 때문에 해외와 다른 사업모델이 등장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해외에서 검증된 사업모델만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상반된 견해 가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내년도 상용화를 목표로 구체적인 요금제까지 제시한 사업자들을 살펴보면 초기 MVNO 시장은 저가 음성통화 중심으로 사업이 전개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실례로 tplus, 에버그린 모바일, 프리텔레콤 등의 주 요 MVNO 사업자들은 다양한 가격파괴형 상품 18) 을 선보이고 있다. 16) 이동통신 시장에서 정액형 요금제(Tiered Pricing)는 각각의 요금제가 서로 상이한 통화료 또는 무료 통화/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말함. 현재 제공되고 있는 스마 트폰 요금제와 같이 월정액별로 각기 다른 무료 통화/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요금제 가 Tiered Pricing에 해당. 예를 들어, 월정액 54,000원에 통화 300분, SMS 300건, 데이터 무제한과 같은 요금제가 대표적인 Tiered Pricing임. 17) 2011년말 현재 서비스를 제공 중인 국내 MVNO 사업자 수는 모두 18개이며, 이들 이 모집한 가입자 수는 재판매 시절부터 포함하여 약 35~36만 명 정도로 추산 - 27 -

MVNO의 요금제는 최근의 유행을 반영하듯 반값 요금제로 요약해 볼 수 있다. 비록 이벤트 성격이 짙지만, 대형 할인마트, 온라인쇼핑 업체 중심 으로 불기 시작한 반값 열풍이 통신시장까지 불어 닥친 셈이다. 특히, 2012년 3~5월경 MVNO 번호이동과 블랙리스트 제도 19) 의 시행이 예정되어 있 고, 또한 경기둔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현 상황에서 2012년은 저가형 시 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MVNO 사업자에게는 사업 확대의 적기로 여겨질 것이 다. 결국,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한 MVNO간 경쟁 심화가 이동전화 시장 의 가격파괴를 부추길 것이다. [표 7] 프리텔레콤의 (kt망 이용 MVNO) 요금제 (단위 :원) 명칭 기본료 통화료 비고 Slim 4,500 2.0 이동전화 중 최저 기본료 Light 6,000 1.8 기본료 반값 Plus 9,000 1.5 기본료 25%, 통화료 17% 저렴 Save 12,000 1.2 통화료 33% 저렴 * 출처 : 프리텔레콤 MVNO 사업계획서 스마트폰 시대의 표준으로 등장한 정액형 요금제 2009년 11월 말에 출시된 아이폰을 통해 스마트폰의 시대가 열렸다. 모든 것이 새로운 스마트폰은 요금제에도 변화를 몰고 왔다. 기존의 피처폰이 기본료+이용료(통화료) 형태의 요금체계였다면, 스마트폰은 통화료 개념 대신 추가이용 개념이 도입된 월정액 형태의 요금체계를 채택하였다. 월정액 구간별로 각기 다른 통화, SMS, 데이터를 제공하는 정액형 요금제 18) 4,500~5,500원 수준의 기본료부터 초당 1.2원의 음성통화료가 부과되는 저가형 통 화요금 상품까지 다양 19) 소비자가 이통사 외에 제조사나 유통망을 통해서도 휴대폰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제도 - 28 -

가 스마트폰에선 표준 요금으로 등장했다. Telco의 입장에서 정액형 요금 제의 가장 큰 장점은, 고액요금제의 할인 폭을 일반요금제의 할인 폭보다 크게 하여 스마트폰 이용자로 하여금 高 ARPU 요금제로의 가입을 자연스럽 게 유도할 수 있는 것이다. 실례로, SK텔레콤은 월정액 54,000원 이상인 고액요금제에 무제한 데이터 제공과 함께 상대적으로 저렴한 통화요금을 적용함으로써 전체 스마트폰 고객 중 고액요금제의 점유비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표 8] SKT와 kt의 고액요금제 비중 변화 추이 (단위 :%) 명칭 10년 1Q 10년 2Q 10년 3Q 10년 4Q 11년 1Q 11년 2Q SKT 40 41 56 66 67 72 kt 29 30 35 51 60 66 * 출처 : SKT IR 자료, kt 내부자료 스마트폰 확산 초기에 이통 3사는 정액형 요금제를 통해 큰 폭으로 ARPU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의 약 2/3를 차지하는 고액요금제 가입자에게 제공한 무제한 데이터 이용이 네트워크 투자와 매 출증가 간에 Decoupling을 심화시키면서 이통 3사에게 매출증대를 위한 새 로운 고민거리를 안겨 주었다. LTE 확산에 따른 맞춤형 정액 요금제(Tiered Pricing)의 대중화 다가오는 2012년에는, 요금 인하와 매출정체란 이중고에 처한 이통 3사에 게 LTE 확산이 매출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이다. 3G 스마트폰 요금 제를 통해 기대했던 수준만큼 ARPU를 끌어올리는데 실패했던 이통 3사는 보다 세분화된 정액형 요금제를 도입함으로써 네트워크 투자와 매출 증가 간의 Decoupling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것이다. LTE 서비스에선 보다 다양 한 선택권을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맞춤형 요금제에 한 발짝 다가설 수 - 29 -

있도록 정액형 요금제가 확대될 전망이다. 물론, 무제한 요금제가 없어진 LTE 요금제가 소비자에게 쉽게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이지만, 앞에서 살펴 본대로 소비자의 평균 이용 트래픽과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트래픽 량을 비 교하면 사용량에 따른 합리적 선택의 길은 열려 있다 볼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 기본료+통화료 형태의 요금체계에 익숙했던 이동전화 고객들은 스마트폰 시대의 개막과 함께 월정액 형태의 요금제에 익숙해지고 있 다. 2011년 2,200만 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폰은 2012년 엔 약 3,500만 명이 이용하며 전체 이동전화 고객의 2/3 이상이 스마트폰 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 스마트폰의 대중화 그리고 LTE의 확산과 함께 정 액형 요금제는 가장 일반적인 요금제로 자리 잡고 있다. 2012년은 LTE 확 산에 따른 보다 세분화된 맞춤형 정액 요금제의 대중화가 또 다른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표 9] SKT의 LTE 스마트폰 요금제 명칭 월정액 음성 SMS 데이터 LTE 34 34,000 - - - LTE 42 42,000 180 200 700 MB LTE 52 52,000 250 250 1.2 GB LTE 62 62,000 350 350 3 GB LTE 72 72,000 450 450 5 GB LTE 85 85,000 650 650 7 GB LTE 100 100,000 1,050 1,050 10 GB * 출처 : SKT 홈페이지 * 참고 : 데이터 초과 이용에 대해서는 0.05원/KB 과금 (단위 : 월정액은 원, 음성은 분, SMS는 건수) - 30 -

다. 종편 등장과 한미 FTA로 인한 미디어생태계 재편성 MBN(매일경제), JTBC(중앙일보), TV조선(조선일보), 채널A(동아일보) 4개 사 업자에 의한 종합편성채널의 등장은 1991년 민영방송 SBS 출범, 1995년 종합 유선방송 시작 이후 방송 미디어 시장의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다. 개국 초 기엔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나, 향후 사업 정착 여부에 따라 기존 미디어 생태계를 재편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 FTA 체결 또한 기존 방송서비스 시장에 외국 미디어 社 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국내 미디어 경 쟁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종합편성채널의 등장, 現 지상파방송 중심의 시장 구도에 도전장 종편은 드라마, 오락, 스포츠, 뉴스, 교양 등 모든 장르를 편성하여 방송 할 수 있는 채널 20) 로서, 중간 광고의 허용, 의무전송 채널의 혜택, 대형 신문사의 영향력 등의 요인으로 現 지상파 3사 중심의 미디어 생태계를 변 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12월 1일부터 정식 방송 송출을 시작한 종편은 방송 미디어 시장의 다양한 플레이어들에게 기회와 위협 요소를 동시에 안겨 주고 있으며 특히 기존 PP(Program Provider)는 편성/채널의 불리함에 따른 시청률 하락이 전망된다. 지상파의 경우 시청률 경쟁의 어려움은 있지만 종편과의 형평성 에 따른 TV 광고 규제 완화의 반대급부가 기대되며, MSO(Multiple System Operator)들은 시청률 경쟁과 콘텐츠 수급비용 상승은 공통된 어려움이지 만 지상파에 근접한 양질의 채널이 추가되는 이점이 있다. 숨겨왔던 전력을 펼치는 본격적인 경쟁은 2012년 초에 전개되고 그 결과에 따라 종편이 제4의 지상파가 되느냐 혹은 군소 PP에 머무느냐가 결정되겠 지만, 기존의 미디어 생태계 구도를 변화시킬 것만은 확실하다. 20) 모든 장르를 편성하여 방송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지상파TV와 같으나, 케이블TV와 위성TV를 통해서만 송출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입한 가구만 시청이 가능 - 31 -

[표 10] 종편 등장으로 인한 미디어 플레이어별 이해득실 구 분 기 회 위 협 지상파 지상파TV 광고 규제 완화 가능성 (종편과 형평성 제고) 시청률 경쟁심화, 콘텐츠 수급비 상승 종편으로 우수 인력 유출 MSO 종편 개국으로 양질의 채널 확보 시청률 경쟁심화, 콘텐츠 수급비 상승 PP 외주제작 위성방송 케이블 방송 광고 단가 상승 콘텐츠 확보 경쟁으로 매출/수익성 증대 양질의 채널 확보 채널 런칭료, 수신료 배분 유리 종편 대비 편성/채널 배정의 불리함과 시청률 하락 제작 능력 양극화 심화 - 광고시장 규제 완화로 매출 확대 시장질서 왜곡 우려 * 출처 : 증권사 분석자료, kt 경제경영연구소 재구성 제한된 광고 시장을 잡기 위한 시청률 경쟁 심화 예고 1995년 케이블 방송의 개국 이후 PP의 수는 179개로 크게 증가하였으나 21) 콘텐츠 경쟁력은 CJ E&M의 슈퍼스타K 등 최근의 몇몇 프로그램만이 주목을 받았을 뿐, 여전히 지상파와 지상파 계열 PP의 경쟁력에 미치지 못해 지상 파 3사가 시청률과 광고 시장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종편은 정부 정책 지원, 언론 산업의 자체 경험, 자본력을 통한 인력 수급 등 기존 PP보다 강력한 경쟁 강점을 기반으로 이러한 시장 상황 을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시청률 확보를 위해 인기 프로그램이 필요 한 종편이 지상파의 유명 PD, 연예인 등을 영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과 거 PP보다 빠른 시간 안에 지상파에 준하는 콘텐츠를 제작할 가능성이 높 아졌다는 점을 예로 들 수 있다. 개국 초기 종편의 시청률은 1% 미만으로 22) 경쟁상대로 삼고 있는 지상파의 21) 2011년 방송 산업 실태조사, 방송통신위원회 22) 종편 4개 채널의 서비스 개시 일주일간 일일 평균 시청률, AGB닐슨미디어리서치 : JTBC 0.561%, 채널A 0.320%, MBN 0.283%, TV조선 0.194% - 32 -

평균 시청률이 6% 정도임을 감안하면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 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2012년부터 채널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서 점 차 시청률도 상승할 것으로 보여 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이에 따 라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종편의 등장은 향후 방송광고 시장에서의 치열한 생존 경쟁을 예고 하고 있다. 2011년 방송광고 시장은 약 2,150억 증가로 추정되고 있으며 23) 2012년에도 런던 올림픽, 광고규제 완화(직접 광고영업, 간접광고, 가상 광고 활성화) 등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2012년 종편 채널의 광고 매출이 채널 당 약 900억 원 24) 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2012년의 전체 방송광고 시장 성장 규모가 종편의 광고 매출을 보장할 수 있을 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제한된 광고 수익을 둘러싼 방송 미디어 업 계의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림 12> 미디어 플레이어별 광고수익 및 지상파 점유율 추이 * 출처 : 방송통신위원회 자료 재구성 23) 우리투자증권 예측치 인용 24) 4개사 3,600억 원, 미디어미래연구소 조사 결과 - 33 -

한미 FTA 발효, 외국 미디어 社 의 영향력 증대 속에 위기와 기회 공존 한미 FTA 체결로 인한 방송서비스 분야의 변화는 우선 PP 지분의 외국인 간접투자 100% 허용이다. 국내 PP에 대한 직접투자 한도는 현행 49%를 계 속 유지하나 국내 법인을 통한 간접투자는 현행 49%에서 발효 3년 후 100% 까지 확대되어 미국 미디어사의 한국 진출이 점차 용이해질 전망이다. 두 번째로 국산 프로그램 의무편성 비율(방송쿼터)이 완화되고 수입물 편 성쿼터가 상향된다. SO PP 위성방송 등의 국산 영화와 애니메이션 편성 비율이 각각 현재의 25%, 35%에서 20%, 30%로 완화되고 수입 1개국의 편성 쿼터를 20%로 상향하여 미국 프로그램의 점유율 증대가 예상된다. 세 번째는 지적재산권의 저작권 보호기간이 저작자 사후 또는 저작물 발행 (창작) 이후 50년에서 70년으로 연장된다. 해외 저작권자에 지불할 저작권 료가 추가 발생하여 디즈니 등 인기 해외 콘텐츠 수급비용이 상승될 것으 로 보인다. 그 외 온라인서비스 사업자(OSP)의 지적재산권 보호수준이 강 화됨에 따라 P2P 등을 통한 불법 다운로드 감소도 기대된다. 종합적으로 볼 때 한미 FTA로 미국 미디어 업체의 한국 진출이 수월해지 고, 국내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미 방송 수출 입의 경우 2009년 기준 1(수출):56.9(수입)의 무역 불균형 25) 이 더욱 심화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할리우드 기반 PP가 국내 시장에 100% 자본으로 진출할 경우 인기 채널군 상위에 포지션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국 내 영상제작 투자 자본이 해외로 유출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다. 나아가 영세 제작사의 시장 퇴출이 가속화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국내 제작환경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되는 위기와 기회 요인이 동시에 나타날 전망이다. 25) 한국콘텐츠진흥원, FTA가 국내 콘텐츠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향, 2011.10-34 -

라. 스마트시장 선점을 위한 컨버전스 경쟁 2011년 10월말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2천만을 넘었다. 아이폰이 국내에 도입된 지 불과 2년여 만에 국민 10명 중 4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었고, 이 추세는 스마트패드, 스마트TV 등의 타 스마트 기기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 고 있다. 스마트폰으로부터 시작된 Smart Domino의 파고는 단순히 IT 기기의 스마트화를 넘어 융합형 서비스로 우리 생활 깊숙이 스며들고 있어서, 이들 분야의 시장이 2012년에는 본격적으로 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컨버전스 유망 분야로 스마트워킹, 스마트 홈, 스마트 임베디드 주목 IT가 타 산업과 융합된 형태의 서비스로 변모하면서 촉발된 대표적인 사회 변화 모습들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 가정 내 삶의 질의 향상, ICT 기반의 전통산업 고부가가치화 등의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각각의 사회변화 모 습들은 Smart Working, Smart Home, Smart Embedded로 불리며 스마트한 라 이프스타일로 체감할 수 있는 형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그림 13> 3대 유망 분야별 핵심 융합 인프라 - 35 -

Smart Working,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산업으로서의 시장기회 부각 온실가스, 저 출산 등의 사회문제 해결과 창의적 인재의 유치 관리를 위 한 기업경영의 수단으로 스마트워킹이 등장, 이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컴퓨 팅, 다양화된 스마트 디지털 기기 등 테크놀로지의 발전으로 2012년에는 스마트워킹이 본격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국내 기업들의 스마트워크의 도입 비율이 0.8%에 불과한 초보 단계이 나, 26) 2015년까지 전체 근로자의 30%, 전체 공무원의 30%를 목표로 도입을 추진 중에 있어 상용 서비스로의 전망은 밝아 보인다. 스마트워킹이 사회전반으로 확산됨에 따라 파생사업들이 활성화되면서 스 마트워킹이 중심이 된 새로운 산업 군이 형성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소비 자 니즈를 기반으로 재택근무 도우미, 일하는 공간의 업그레이드, 업무 효 율성을 높여주는 지원시스템 분야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표 11] 스마트 워킹 도입으로 인한 변화 사례 재택근무 도우미 공간 업그레이드 지원 사업 업무효율화 지원시스템 필요 물품 배달전문 물류사업 실시간 재택근무 IT지원 콜센터 코피스(Coffee+Office) 카페, 소모임/회의 전문 공간, 워크숍 용이한 스마트워킹 센터 등 커피전문점 Big3 매장현황 (단위: 개) 협업 용이성 높이는 회의/ 통화 등의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체계적 복무/성과 관리 위한 One-stop 지원 주요 솔루션 인프라 26) 행안부 발표 자료와 조선비즈 재인용( 10.8.31). 미국은 연방 공무원의 6% (114만명) 가 스마트워크에 참여 중이고, 네덜란드는 전체 사업체의 49%가 원격근무제 운영 중 - 36 -

Smart Home, 삶의 질 향상과 Mass Market 확산 기대 스마트 홈은 통신 방송 가전 건설 의료 등 각 분야의 첨단 기술과 서 비스들이 ICT를 중심으로 융합된 가입자 댁내의 스마트 서비스이다. 2003 년부터 신 성장 분야로 주목되면서 많은 기업에서 투자가 이루어져 왔으나 산업 구조적 문제와 기기 서비스의 호환성 문제 등으로 당초 기대한 만큼 활성화가 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금년의 스마트 정보기기의 확산으로부터 촉발된 정보가전의 스마트화, 4G 이동통신망(LTE) 제공과 MVNO 활성화, 스 마트 홈에서 사용가능한 앱 서비스 출현 등의 영향으로 2012년 스마트 홈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Berg Insight의 조사에 따르면 Connectivity에 기반 한 생활 방식의 변화로 인한 수요증가와 각국 정부의 가정 내 에너지 소비효율화 정책이 스마트 홈 시장 확대의 가장 큰 동인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홈에 대한 수요층이 고소득층에서 저소득층으로 서서히 이행 되어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7) [표 12] 스마트 홈 전 세계 시장전망 구 분 매출 (2016) CAGR ('10-'16) 스마트 미터 홈 오토 메이션 그린 홈 에너지 관리 댁내 의료 모니터링 Home security OTT & VOD (단위 : US Bn$) Online game sales 33 9.5 2 12.4 110 31 37.9 34% 33% 65% 7% 8% 20% 12% 출하량 (2016) 4.9억 unit 5억 system 1천2백만 system 2백만 system 6천만 unit 9억 TV 2.6억 console * 출처 : GSMA, Vision of Smart Home, 2011.9 27) Increasing adoption of smart home in 2015, Berg Insight News Release (2011.07.06), 2010년 일반 대중의 0.1%가 스마트 홈에 대한 수요 고객층이었으나 2015년에 그 비중이 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 - 37 -

스마트 홈 분야는 수직적 세분시장(Vertical Market Segment)별로 서비스 제공자와 통신사업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시장기회를 제공할 것으 로 보인다. 스마트미터와 에너지관리 및 홈오토메이션 영역에서 높은 성장 기회가 있으며(CAGR 33~64%), 홈시큐리티와 헬스케어에서 가장 큰 시장기 회($132Bn)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고객이 프리미엄 형으로 이 용료를 지불할 만한 가치의 발굴과 제안에 대한 고민도 커져야 한다. 아울러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면서 스마트 홈 분야에 뛰어드는 사업자의 종 류도 다양해질 전망이다. 전기 가스 등 일반 유틸리티 서비스 제공사를 비롯해 통신사업자, 보안서비스 사업자, 스마트 가전사 등 시장경쟁구도가 복잡해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시장창출을 위한 산업간 주도권 경쟁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스마트 홈 생태계에서의 역할과 위상을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해지며, 생태계를 견인해가는 리더십 역할을 하는 사업자가 부각될 전망이다. Smart Embedded, ICT와 산업간 융합으로 신 시장 창출 확대 본격화 2012년에는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소비재 제품부터 조선 국방 건설 제조 유통 등 전통 산업분야에 Smart IT가 내장된 제품과 서비스가 활 발히 개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분야에서 그간 수행되었던 시범 실증 서비스들의 성과를 토대로 상용화가 속속 진행되면서 신 시장 창출을 통한 시장 확대가 이루어지고, ICT 자체 시장도 재도약을 위한 다양한 기 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차량 IT의 car-sharing, 조선 IT의 디지털 조선소 등의 대표적 상용서비스 이외에 사물지능통신(M2M)의 적극적 채택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유용한 서 비스가 제공되면서 국내 IT융합시장이 2015년 70조원 규모로 성장하게 되 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한 해로 전망된다. 하지만, 기술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일부 제도와 인식, IT 융합에 따른 과도한 산업간 주도권 - 38 -

경쟁도 여전히 IT 융합 확산의 걸림돌로 남아있어서 IT 융합을 통한 전통 산업의 선진화라는 대승적 차원에서의 접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산업간 IT 융합이 활발히 추진됨에 따라 수많은 기기를 넘나들면서 생성된 정보와 데이터 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위 Big Data 시대를 28) 맞아 이를 관리하고 분석하며, 저장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역할의 중요성이 증대될 전망이다. 쓸모없는 데이터는 줄이고, 콘텐 츠를 업데이트하는 속도는 빠르게 하여 사람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보다 쉽 게 찾을 수 있도록 기능이 향상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삶의 질을 향상시 킬 유용한 데이터를 찾아내 공유하게 하는 기반 인프라로서 클라우드를 비 롯한 IT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표 13] IT 융합시장 규모 (단위 : 국내는 천억 원, 세계는 억$, CAGR %) 구분 자동차 건설 섬유 의료 기계 에너지 국방 국내 2010년 18 34 31 15 91 105 52 2012년 29 43 45 23 120 116 76 2015년 40 60 60 43 183 135 168 CAGR( 10~ 12) 26.9 11.8 20.5 23.8 14.8 5.1 20.9 CAGR( 12~ 15) 11.3 11.9 10.1 23.2 15.1 5.2 30.3 세계시장 2010년 1,200 2,640 1,545 1,600 1,600 1,411 1,726 2012년 1,800 2,890 1,783 2,130 2,030 1,620 2,527 2015년 2,000 3,164 1,984 3,260 2,900 1,993 4,810 CAGR( 10~ 12) 22.5 4.6 7.4 15.4 12.6 7.2 21.0 CAGR( 12~ 15) 3.6 3.1 3.6 15.2 12.6 7.2 23.9 * 출처 : 지식경제부, IT R&D 발전전략, 2010.9 28) McKinsey, Big Data : The next frontier for innovation, competition and productivity, 2011. 5-39 -

마. 소프트파워 생태계의 패러다임 변화 국가 간의 외교 관계에 있어 군사력이나 경제제재 등 물리적 힘을 통해 다 른 국가를 통제하는 힘을 하드 파워(hard power)라 한다면, 과학 기술이나 문화, 예술 등 이성적 감성적 영향력을 통해 다른 국가를 통제하는 힘을 소 프트 파워(soft power) 29) 라 한다. IT 업계에서는 2011년 8월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와 함께 소프트 파워라는 용어가 새로이 주목받기 시작하였는데, 과거 통 신사나 제조사에 의해 IT 산업이 발전해 왔다면 향후에는 S/W 개발사나 콘텐 츠 업체들이 IT 생태계의 주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프트 파워 기업이 IT 생태계의 주역으로 부상 과거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등에 이어 최근 애플, 구글 등 창의력을 갖춘 기업이 연이어 IT 산업의 중핵으로 등장함에 따라, 값싸게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능력보다는 소비자의 마음을 읽고 그들의 욕구를 충족해 주는 능 력, 즉 소프트웨어나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능력이 IT 경쟁력의 핵심임이 입증되고 있다. 예를 들어 OS나 응용프로그램, 영화 음악 게임 등의 콘 텐츠, 그리고 SNS, 클라우드 컴퓨팅 등이 그러한 것들이다. 최근의 글로벌 IT 상황이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소프트 파워 기업 중심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은 주가 변동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글로벌 경제 위기에서 제조(하드웨어)중심의 기업은 주가 하 락폭이 큰 반면, 소프트 파워 중심의 기업은 오히려 주가가 상승하였다 30). 물론 일 년 정도의 단기적인 주가가 산업의 흐름을 설명하기는 역부족이 며, 제조사 그룹이지만 삼성의 경우 스마트폰 제조사의 슈퍼파워로 자리 29) 하버드 대학의 조지프 나이(Joseph Nye)가 1990년대 초에 처음 사용한 이후 2004년 전문서적(Soft Power: The Means to Success in World Politics)으로 출간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슈화됨. 30) 이동전화 단말기 제조의 1위 기업이었던 노키아는 2011년 1월~11월 사이 주가가 42.3% 폭락한 반면, 애플 및 아마존은 각각 15.9%, 4.4% 상승하였음. - 40 -

매김한 바와 같이 일률적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산업 전 체로 보면 제조사와 같은 하드파워 중심의 기업보다 앱이나 솔루션 혹은 플랫폼과 같은 소프트 파워를 보유한 기업 위주로 생태계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다. <그림 14> 사업 군별 주가 변동률 (2011.1.3~11.30) 31) 계속 분화하며 발전하는 소프트 파워 생태계, 소셜 플랫폼 페이스북 소프트 파워에 의한 생태계의 변화는 해당 기업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대표적인 소프트 파워 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들이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하나의 생태계를 결성하고 다른 생태계 구성원들과 경쟁 및 협력 관계를 가지게 된다.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한 것도 모토로 라의 특허를 활용하여 안드로이드 진영의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라는 것 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금까지는 이동전화 OS를 중심으로 단말진영 및 앱, 콘텐츠 사업자간의 31) 링크드인 : 1억 3천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인맥관리, 전문 정보 교환, 구직정보 교류 등에 특화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기업 - 41 -

경쟁이 주로 이루어져 왔으나, 2012년에는 보다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을 중심으로 생태계끼리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2년 2분 기 상장설이 나오고 있는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급부상하여 icloud 등 클라우드 중심의 N-Screen 서비스가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 다. 이 경우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에 관련된 많은 기업들이 소셜미디어 중 심으로 치열한 생태계 구축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경영전략 자체를 모바일 회사로 변신한다고 선언하고 안드로이 드를 이용한 모바일 OS를 준비하고 있다. 자체 스마트폰 개발로 구글과 트 위터에 맞서기로 한 페이스북의 입지는 앞으로 얼마나 사용자를 견인하느 냐와 어떻게 사업모델을 구축하는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소프트 파워 그룹 간 주도권 경쟁의 심화 2012년에는 소프트 파워 그룹 간에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 된다.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 사례처럼 각 소프트 파워 그룹은 특허 확보는 물론 표준경쟁, 집단화를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보호하고 강화할 것이며, 협력을 통해 다른 그룹을 견제하기도 할 것이다. 경쟁의 단위가 개별 기업 에서 생태계 집단으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현재 소프트 파워 기업들은 OS 진영과 SNS 진영, 클라우드 진영으로 크게 구분될 수 있다. ios의 애플이나 안드로이드의 구글이 OS 진영의 대표 기 업들로 이들은 OS와 App의 연계를 강화하거나 확장함으로써 독자적인 생태 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SNS 진영은 페이스북이나 링크드인 같은 해외기업과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의 국내기업이 대표적인데, 이들은 SNS를 플랫폼화 함으로써 SNS 내에서 게임이나 상거래 등의 활동을 활성화하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SNS 내에 서 통용되는 가상화폐나 결제시스템의 구축도 이런 노력의 일환인 것이다. 아마존이나 세일즈포스닷컴 등의 기업이 클라우드 진영으로 분류되는데 국 - 42 -

내의 kt나 LG CNS 등도 클라우드를 통해 솔루션 등을 결합함으로써 신규 사업모델로 진출 내지 업무영역 확대 등에 노력하고 있다. 2012년은 단말 업체와 플랫폼 업체뿐만 아니라 콘텐츠 및 서비스 기업들까 지 생태계 안에 본격 편입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이에 국내 방송통신 각 사업자들은 애플, 구글과 같은 소프트 파워 기업들의 방송통신 전 분야 의 공격적인 확장에 맞서 ICT 컨버전스 영역으로 사업 다각화를 통해 전략 적 선택의 폭을 넓일 필요가 있다. <그림 15> 소프트 파워 그룹 간 경쟁 및 협력 양상 - 43 -

4. 2012년 방송통신서비스 시장 전망 가. 부문별 방송통신 시장 전망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방송통신 시장은 통신과 방통융합 부문에서 정체와 성장이라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IPTV와 유무선 콘텐츠 32) 시장 으로 대별되는 방통융합서비스 시장은 2012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며 11.2조 원 규모로 성장하겠지만, 통신서비스 시장은 정체에 머무를 전망이다. 한편, 방송서비스는 총선 대선 및 런던올림픽과 같은 국가적 행사에 따른 특 수와 종편채널 개시에 따른 콘텐츠 수요 증대에 힘입어 9.3%의 고성장을 기록 할 전망이다. [표 14] 2012년 국내 방송통신서비스 매출액 전망 (단위 : 억 원) 구 분 '09 '10 '11(E) '12(E) '12 성장률 통신서비스 434,691 442,060 437,475 437,019-0.1% 유선통신 143,649 140,988 134,908 129,403-4.1% 무선통신 225,272 233,076 230,257 230,553 0.1% 임대/재판매/중개 17,821 13,403 12,803 11,011-14.0% 부가통신 47,949 54,593 59,506 66,052 11.0% 방송서비스 95,745 103,084 108,553 118,673 9.3% 지상파방송 32,674 34,757 35,679 37,611 5.4% 유료방송서비스 23,006 23,692 24,030 24,828 3.3% 프로그램제작/공급 39,566 44,114 48,348 55,764 15.3% 기타 499 521 495 470-5.0% 방송통신융합서비스 73,419 86,982 100,963 112,309 11.2% IPTV 2,009 3,962 6,021 7,684 27.6% 유무선 콘텐츠 71,242 82,849 94,758 104,434 10.2% FMC 168 171 183 191 4.4% 전체 방송통신 시장 603,855 632,126 646,990 668,001 3.2% 32) 유무선 콘텐츠 시장은 온라인교육, 인터넷게임, 인터넷광고, 디지털 영상, 디지털 음 원 등을 포함 한 10개의 세부 서비스로 구성돼 있으며, 2010년 기준으로 인터넷광고 와 인터넷게임이 유무선 콘텐츠 전체 매출의 약 55%를 차지 - 44 -

유선통신, 유선전화와 전용회선 시장의 축소로 전체 시장은 소폭 감소 전화와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유선통신서비스 시장은 전년대비 4.1% 감소한 12.9조 원 규모로 전망된다. 유선통신의 가장 큰 감소요인은 유선전화의 통화량 감소와 할인형 결합상품으로 인한 ARPU 감소이다. 특히, 유선전화 는 감소폭이 다소 축소되어 전년대비 8.5% 감소한 5.2조 원 규모가 될 전 망이다. 초고속망서비스 시장은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 1~2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지속적인 신규 수요가 존재하지만, 결합상품으로 인한 요금 할인과 경쟁 심화에 따른 할인 판촉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한 4.5조 원 규모 로 예상된다. 경기둔화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기업의 비용절감 니즈가 높아지 면서 전용회선을 VPN으로 전환하는 기업의 증가로 전용회선서비스 시장은 2011년 대비 5.0% 감소한 2.3조 원 시장에 이를 전망이다. VPN ATM Frame Relay 등을 포함한 부가네트워크서비스 시장은 전용회선 시장을 잠식하면서 전년 대비 6.2% 증가한 9천억 원의 시장규모를 보일 것 으로 예상된다. [표 15] 2012년 국내 유선통신서비스 매출액 전망 (단위 : 억 원) 구 분 09 10 11(E) 12(E) 12 성장률 유선전화 66,058 62,421 56,571 51,790-8.5% 전용회선 26,395 24,946 23,948 22,751-5.0% 초고속망 43,226 44,699 45,267 45,226-0.1% 부가네트워크 7,303 8,054 8,441 8,964 6.2% 기타 667 867 682 673-1.3% 유선통신 합계 143,649 140,988 134,908 129,403-4.1% * 출처 : 10년까지 KAIT, 통신3사 IR 및 증권사 자료 재구성, 11년부터 kt경제경영연구소 전망 * 참고 : 부가네트워크 서비스는 VPN, ATM, Frame Relay 서비스 등을 포함 - 45 -

무선통신, 2010년까지 지속됐던 성장이 정체 국면으로 전환 33) 무선통신서비스 시장에서의 정체 국면 전환을 맞게 된 가장 큰 요인은 성 장을 지속해 오던 이동전화서비스 시장이 정체로 반전될 것이기 때문이다. 매년 250~300만 가입자 순증에도 불구하고 이동전화 시장은 요금인하와 스 마트폰 요금 할인에 따른 매출 감소폭 확대로 신규 수요에 따른 매출 증가 가 상쇄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액 이용료의 25~33%가 단말보조금으로 충당되고 있는 3G 스마트폰 요금 제의 특성으로 인해 외형상의 시장 성장이 그대로 재무 실적에 반영되지 못하면서 34) 서비스매출 감소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무선초고속인터넷(WiBro) 시장은 2011년 들어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 가하고 있으나, 본격적인 LTE 확산이 이루어지는 2012년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1.0%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표 16] 2012년 국내 무선통신서비스 매출액 전망 (단위 : 억 원) 구 분 09 10 11(E) 12(E) 12 성장률 이동전화 221,314 228,546 225,737 225,887 0.1% 무선초고속인터넷 1,531 1,808 1,826 1,789-2.0% 주파수공용통신 1,092 1,152 1,175 1,186 1.0% 위성통신서비스 1,217 1,337 1,250 1,270 1.6% 그 외 이동통신 118 234 269 420 56.0% 무선통신 합계 225,272 233,076 230,257 230,553 0.1% * 출처 : 10년까지 KAIT, 통신3사 IR 및 증권사 자료 재구성, 11년부터 kt경제경영연구소 전망 33) 연간 성장률이 2% 이상인 시장을 성장, -1% ~ +1%인 시장을 정체 단계로 구분 34) 정부의 마케팅비용 가이드라인 준수를 위해서 이통 3사는 스마트폰 단말 할인을 2010년부터 마케팅비용으로 처리하는 대신 음성 매출에서 차감하기 시작하면서 해 당 매출이 급감 - 46 -

부가통신, 신용카드 결제 전자지불 IDC 기업용 솔루션이 성장을 주도 통신서비스 시장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부 가통신서비스 시장은 2012년에는 전년 대비 11.0% 성장한 6.6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IDC와 기업용 솔루션, 클라우드 컴퓨팅이 포함된 인터넷 관리 및 지원 서 비스는 모바일 인터넷의 확산과 정부의 투자 확대 35) 등에 힘입어 13.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2012년까지 도입기에 머물며 본격적인 수요 확대를 기다리는 단계에 머물 것으로 전망 되며, 시스템 구축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서비스 개시 초기의 기대를 밑 돌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른 신용카드 결제, 전자지불 등 관련 매출 의 증가로 부가통신 응용 및 중개서비스는 전년 대비 10.1% 성장한 4.1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표 17] 2012년 국내 부가통신서비스 매출액 전망 구 분 09 10 11(E) 12(E) 12 성장률 인터넷 관리 및 지원 18,880 20,108 21,582 24,412 13.1% 부가통신 응용 및 중개 28,549 33,699 37,342 41,125 10.1% 기타 부가통신 520 786 582 515-11.6% 부가통신 합계 47,949 54,593 59,506 66,052 11.0% * 출처 : 10년까지 KAIT, KISDI 자료, 11년부터 kt 경제경영연구소 전망 * 참고 : 인터넷관리 및 지원 서비스는 IDC, 기업용 솔루션 등을 포함하며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도 해당 (단위 : 억 원) 35) 정부는 2010년 초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종합계획 을 통해 향후 5년 동안 6,146 억 원을 투입하고, 특히 2012년까지 정부 통합전산센터 내 범정부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4천억 원 이상을 사용할 계획을 발표 - 47 -

방송, 종편의 등장과 양대 선거 및 런던 올림픽 특수의 최대 수혜 방송서비스 시장은 대선 총선 및 런던 올림픽이란 특수를 맞아 광고 수요 증가가 성장의 주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방송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9.3% 성장한 11.9조 원 규모로 예측 되며, 특히 지상파방송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3.8조 원으로 성장하여 국가적 대형 이벤트의 최대 수혜주가 될 전망이다. 유료방송서비스 시장은 위성방송 분야에서 지속적인 가입자 수 증가와 ARPU 상승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쟁 관계에 있는 유선방송은 가입자 수 감소가 심화되겠지만 디지털 전환에 따른 ARPU 상승의 영향으로 매출은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편서비스의 본격화로 SO 위성방송 IPTV 등 방송플랫폼 사업자와의 콘 텐츠 확보 경쟁과 수요 증가로 프로그램 제작/공급 시장은 방송서비스 분 야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16.5%)을 기록하며 시장규모도 5.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표 18] 2012년 국내 방송서비스 매출액 전망 (단위 : 억 원) 구 분 09 10 11(E) 12(E) 12 성장률 지상파방송 32,674 34,757 35,679 37,611 5.4% 유료방송서비스 23,006 23,692 24,030 24,828 3.3% 프로그램 제작/공급 39,566 44,114 48,348 55,764 15.3% 기타 499 521 495 470-5.0% 방송서비스 합계 95,745 103,084 108,553 118,673 9.3% * 출처 : 10년까지 KAIT, 통신3사 IR 자료, 증권사 자료 재구성, 11년부터 kt경제경영연구소 전망 - 48 -

방송통신융합, IPTV와 인터넷게임이 두 자릿수 고성장을 이끄는 쌍두마차 방송통신융합서비스 시장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인 11.3%가 성장해 11.2조 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IPTV 서비스와 인터넷게임의 고성장 이 매출 확대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IPTV는 가입자 수 증가와 VOD 수요 증가에 따른 ARPU 증가가 겹치면서 20% 를 상회하는 고성장이 예측된다. 시장 규모도 7천억 원을 넘어서 Telco의 방송통신 부문에서의 신 성장 동력으로서의 위상이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 다. 하지만 IPTV에 대한 점유율 규제 및 MSO의 반격 등으로 전년대비 가입 자 수 증가율은 대폭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융합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유무선 콘텐츠 시장은 전년 대비 11.3% 성장한 10.4조 원으로 예측되며, 그 중에서도 인터넷게임과 인터넷 광고가 6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터넷게임은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른 모바일 게임 시장의 급성장과 LTE 망 확충에 따른 온라인게임의 모바일화가 가속화 되면서 5조 원에 육박하 는 Big Market으로의 성장이 예상된다. [표 19] 2012년 국내 방송통신융합서비스 매출액 전망 (단위 : 억 원) 구 분 09 10 11(E) 12(E) 12 성장률 IPTV 2,009 3,962 6,021 7,684 27.6% 유무선 콘텐츠 71,242 82,849 94,758 104,434 10.2% FMC 168 171 183 191 4.4% 융합서비스 합계 73,419 86,982 100,963 112,309 11.2 * 출처 : 10년까지 KAIT, 통신3사 IR 자료, 증권사 자료 재구성, 11년부터 kt경제경영연구소 전망 - 49 -

나. 주요 서비스별 시장 전망 1) 이동전화 국내 이동전화 시장은 1994년 제2 이동전화 사업자가 선정되며 경쟁체제가 도입되고, 1997년 신규 PCS 사업자들이 진입하며 휴대폰의 대중화와 함께 고 성장을 지속해 왔다. 2010년 가입자 보급률이 100%를 넘어섰지만 이후에도 지 속적으로 250~300만 명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2012년에도 가입자 수 는 지속 증가가 예상되지만, 2011년에 시행된 요금인하의 본격 적용과 스마트 폰 요금할인에 따른 음성매출 감소로 시장 매출은 정체될 전망이다. 2012년 이동전화 시장, 전년대비 0.1% 성장한 22.6조 원 전망 2012년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전년대비 235만 명이 증가한 5,483만 명이 예상된다. 특히 기존 2G 및 3G 가입자의 LTE 전환에 따라 4G 가입자 는 1,350만 명으로 급증하지만 2G 및 3G 가입자 수는 감소할 것이다. [표 20] 2012년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 수 및 매출액 전망 (단위 : 가입자 수는 만 명, 매출액은 억 원) 구 분 09 10 11(E) 12(E) 12 성장률 가입자 수 4,794 5,077 5,248 5,483 4.5% 2G 2,069 1,996 1,619 1,136-29.5% 3G 2,725 3,081 3,499 2,997-14.6% 4G 130 1,350 938.5% 매 출 액 221,314 228,546 225,737 225,887 0.1% 무선음성 145,556 145,060 130,771 118,581-9.3% 무선데이터 42,320 50,832 61,543 73,417 19.3% 기타36) 33,438 32,654 33,423 33,889 1.4% * 출처 : '10년까지 각사 IR 자료, 증권사 자료 재구성, '11년부터 kt 경제경영연구소 전망 * 참고 : 이통3사의 IR자료 기준 집계했기 때문에 접속료를 유선통신 쪽의 설비접속/인터넷백본으로 집계하는 KAIT의 수치와 2.5~3.0조 원 규모의 격차 발생 36) 기타는 접속료와 가입비를 포함한 수치임. - 50 -

한편, 2012년에는 평년 수준의 가입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정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매출 정체의 주요인은 실질적인 사업 부진에 있지 않고 2010년부터 바뀐 이통 3사의 재무실적 집계 기준의 변화에 있 다. 2009년까지 이통 3사가 스마트폰 요금에 포함된 단말할부금을 마케팅 비용으로 처리해 왔지만 2010년부터 해당 금액을 음성매출에서 차감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음성매출이 급감하면서 데이터매출의 증가에도 불구하 고 2011년부터 전체 서비스 매출이 감소로 반전됐다. 이러한 사업 외적 요 인을 고려하지 않으면 이동전화 시장은 외형상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37) 전술한 대로 음성매출 감소의 주요인은 재무실적 상의 집계 기준 변화에 있지만 그 외에도 2011년에 시행된 기본료 인하와 선택형 요금제의 도입,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서비스 이용 증가 등이 또 다른 마이너스 요인으 로 작용할 것이다. 음성통화 시장은 여러 가지 마이너스 요인이 있긴 하지 만 LTE 확산은 신요금제 확산에 따른 ARPU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에 음성통 화 시장에 유일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표 21] 음성통화의 플러스/마이너스 요인에 대한 매출영향 분석 (단위 : 억 원) 매출 증감 요인 매출 증감액 LTE 가입자 증가 + 3,960 기본료 1,000원 인하 - 5,260 선택요금제 확산 - 2,998 음성통화량 감소 - 495 스마트폰 요금할인 - 7,397 합계 - 12,190 * 출처 : 선택요금제 확산은 증권사 분석자료 종합, 다른 추정치는 kt 경제경영연구소 전망 37) 2010년 이전처럼 스마트폰 요금에 포함된 단말할부금을 마케팅 비용으로 처리하는 것 을 가정해 kt 경제경연연구소가 자체 산정해 본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이동전화시장 은 1.5% 성장해 성장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 - 51 -

데이터 수요의 급증으로 매출구조 변화, 음성: 데이터 = 6:4 음성 매출과 대조적으로 데이터 매출은 증가 요인이 상대적으로 많다. 우 선 기존의 2G 또는 3G 가입자들이 향후 4G로 가입 전환을 하면서 데이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LTE 요금제에선 무제한 데이터 제공 이 폐지되면서 3G 스마트폰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데이터 ARPU 상승이 기대 된다. 그러나 데이터 시장도 2011년에 시행된 요금인하의 영향을 피할 수는 없 다. 무료 SMS 50건 제공에 따라 2012년엔 3,240억 원의 매출 감소가 예상 된다. 결국 LTE 확산과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란 플러스 요인과 무료 SMS 50건 제공의 마이너스 요인이 함께 작용해 전체 시장은 약 1.2조 원 증가 해 약 7.3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4G LTE 경쟁과 MVNO 본격화에 따른 사업자 구도의 변화 2012년 이동전화 시장의 최대 화두는 LTE 경쟁의 확산과 MVNO 사업의 본격 화로 인한 시장 변화를 꼽을 수 있다. LTE 서비스는 LG유플러스로부터 촉 발된 커버리지 확대 경쟁이 가열되면서 전국 서비스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 다. 따라서 LTE 확산을 위한 전체 조건인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대가 기대 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가입자 증가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MVNO는, MNO와 Win-Win 모델을 찾기 힘들고 저가형 음성통화 상 품은 MNO의 결합상품과 망 내 무료통화 때문에 경쟁력을 약할 것으로 보여 성공적 시장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2011년 말 한국케이블텔 레콤과 프리텔레콤이 파괴적인 반값요금제를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 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MVNO의 번호이동 허용(2012년 4월) 그리고 단말 기 블랙리스트 제도 도입(2012년 5월)과 같은 우호적인 규제 완화가 뒤따 르면서 MVNO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다. - 52 -

LTE 경쟁 과열과 MVNO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은 지난 수 년 동안 시장점유 율에 큰 변동이 없이 고착 상태에 있던 이동전화 사업자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2012년, 스마트폰 가입자가 피처폰 가입자 수를 추월하여 대중화 정착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2011년 2,280만 명에서 2012년 3,480만 명으로 전년대비 52.6%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수의 63.5%가 스마트폰을 사용, 처음으로 일반 피처폰 가입자 수를 넘어서 게 되며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정착되어 무선데이터 시장의 성장을 더욱 촉 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1년 하반기부터 판매되고 있는 삼성의 갤럭시S2 LTE, LG 옵티머스 LTE 등 4G를 지원하는 단말은 모두 스마트폰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2012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5도 LTE를 지원할 예정으로 되어 있어 스마트폰의 열기 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표 22] 2012년 국내 스마트폰 전망 (단위 : 가입자 수 만 명) 구 분 09 10 11(E) 12(E) 12 성장률 이동전화 가입자 수 4,794 5,077 5,248 5,483 4.5% 스마트폰 이용자 수 75 718 2,280 3,480 52.6% * 출처 : '10년까지 각사 IR 자료, 증권사 자료 재구성, '11년부터 kt경제경영연구소 전망 - 53 -

2) 유선전화 38) 유선전화 시장은 스마트폰 확산 이후로 이동전화의 편중 이용이 더욱 심화 되면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유무선 통화대체의 심화 속에서도 인터넷전 화 시장은 2010년까지 매년 300만이 넘는 신규 수요를 창출해 왔다. 하지만 인터넷전화 가입자 유치에 적극적이었던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가 사업성 에 한계를 느끼고 기존의 공격적 마케팅을 자제하면서 가입자 수 증가세도 대 폭 둔화되고 있다. 2012년 유선전화 시장, 전년대비 8.4% 감소한 5.2조 원 전망 2012년 전체 유선전화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2,969만 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가입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통화량 감소에 따른 ARPU 감소의 심화로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5.2조 원에 머물 전망이다. [표 23] 2012년 국내 유선전화 가입자 수 및 매출액 전망 (단위 : 가입자 수는 만 명, 매출액은 억 원) 구 분 09 10 11(E) 12(E) 12 성장률 가입자 수 2,576 2,536 2,923 2,969 1.6% 일반전화(PSTN) 1,910 1,830 1,788 1,752-2.0% 인터넷전화(VoIP) 666 914 1,135 1,217 7.2% 기간통신3사 516 706 831 933 12.3% 별정사업자 150 208 304 284-6.6% 매 출 액 66,058 62,421 56,571 51,790-8.4% 일반전화(PSTN) 49,218 41,852 36,463 31,418-13.8% 인터넷전화(VoIP) 6,315 9,354 9,941 10,594 6.6% 기타 39) 10,525 11,215 10,166 9,778-3.8% * 출처 : '10년까지 각사 IR 자료, 증권사 자료 재구성, '11년부터 kt 경제경영연구소 전망 * 참고 : 기간통신3사의 인터넷전화 가입자 수 각사의 IR자료 참고 -3.8 38) 유선전화 시장은 KAIT의 분류 기준에 따라 일반전화(PSTN)와 인터넷전화 뿐만 아 니라 지능망, 공중전화 등을 포함 39) 유선전화의 기타는 지능망, 공중전화, 114안내 등의 매출을 포함 - 54 -

인터넷전화의 ARPU 하락으로 통신사업자의 마케팅 기조도 변화 2010년까지 매년 100만에 가까운 가입자 이탈로 가파른 감소세가 지속됐던 일반전화 시장은 2012년엔 감소폭이 36만 명으로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가열됐던 번호이동시장도 2011년엔 급속히 냉각되면서 전년에 약 80만을 기록했던 번호이동 가입자 수가 올해는 절반(약 40만) 수준으로 감소할 것 이다. 이러한 가입자 유치 경쟁 완화의 이면에는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 드의 마케팅 기조 전환이 있다. 2008년부터, 인터넷전화 시장은 유선통신 시장의 신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 며 기대를 모아왔다. 그러나 인터넷전화가 결합상품(일반전화+인터넷전화) 형태로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ARPU가 급감 40) 하고 있다. ARPU 감소에 따른 사업성 악화는 가입자 유치 경쟁 과열로 많은 비용을 충당했던 사업자들에 게 기존의 마케팅전략을 재고하게 만들었다. 인터넷전화 사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LG유플러스는 BEP(Break Even Point) 달성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멀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을 위해 2009년 11월부터 AP/단말기 무상 지급을 중단했다. LG유플러스의 마케팅기조 전환 은 2011년에도 지속됐으며 가입자 증가폭이 크게 감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SK브로드밴드도, 2010년 초부터 유선전화 시장에서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시장을 인터넷전화에서 일반전화로 전환했다. 이러한 마케팅기조의 전환으 로 110만 명의 가입자 순증수를 기록했던 2009년과 대조적으로 2010년엔 해당 가입자 수가 25만 명에 그치며 대폭 축소됐다. SK브로드밴드의 마케 팅기조 전환은 인터넷전화의 불투명한 사업성보다 SK 통신 그룹 내에서 자 사의 포지셔닝 전환에 보다 크게 기인한다. 2009년까지 초고속인터넷, IPTV 그리고 인터넷전화를 3대 성장 축으로 삼고 마케팅자원을 집중해 왔 던 SK브로드밴드는, 2010년에 기업고객 중심 기업으로 포지셔닝을 전환하 40) 2009년 3/4분기에 12,003원이었던 통신3사의 인터넷전화 평균 ARPU는 2년 뒤인 2011년 3/4분기엔 9,111원으로 감소 - 55 -

면서 가계고객 대상의 마케팅은 SK텔레콤 재판매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왔 다. 결국, SK텔레콤은 기존의 3대 성장 축 대신 자사와의 시너지 강화를 위해 초고속인터넷+이동전화 형태의 결합상품 판매에 주력하면서 인터넷전 화 뿐만 아니라 일반전화의 성장세도 함께 둔화됐다. 실례로, SK브로드밴 드의 2011년 인터넷전화와 일반전화의 가입자 순증 수는 전년대비 각각 33%와 5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전화 둔화로 일반전화 매출 감소폭도 축소: 7천억 원 5천억 원 결국, 인터넷전화의 유치경쟁 완화는 해당 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함께 일 반전화 시장의 감소 폭 축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실례로 2009년 7,358억 원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던 일반전화 시장은 2012년엔 감소폭이 5,045억 원으로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표 24]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전화 가입자 순증 수 비교 (단위: : 명) 구 분 08 09 10 11(E) LG유플러스 990,193 923,054 623,897 497,831 SK 브로드밴드 N/A 1,212,323 257,359 153,305 * 출처 : '10년까지 각사 IR 자료, 방통통신위원회 자료 재구성, '11년, kt경제경영연구소 전망 - 56 -

3) 초고속인터넷 초고속인터넷 시장은 꾸준한 가입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유치경쟁 심화와 결합상품 확대로 인한 요금할인이 ARPU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2009년 부터 지속적으로 매년 약 80만 명씩 가입자가 늘고 있지만 ARPU 감소가 신규 매출 발생을 상쇄하면서 시장규모는 4.2조~4.3조 원에서 정체되고 있다. 뚜렷 한 변화 요인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시장의 정체 국면은 2012년 이후에도 당 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초고속인터넷 시장, 전년대비 0.6% 성장한 4.3조 원 전망 초고속인터넷은 유선뿐만 아니라 유무선 결합상품의 핵심 구성 상품이다. 따라서 결합상품의 보급 확대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ARPU 감소로 직결 되고 있다. 결합상품이 급속도로 확산됐던 2008~2010년에 통신 3사의 초고 속인터넷 ARPU는 매년 1,300~1,800원씩 하락하며 가입자 순증에 따른 매출 증가를 상쇄해 왔다. 2012년에도 유사한 추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결합상품 보급률 증가세가 둔 화되면서 ARPU 감소폭이 축소되겠지만 경기 침체로 가입자 수 증가폭도 감 소하면서 전년과 비슷한 0.6%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표 25] 통신3사의 초고속인터넷 ARPU 41) 변화 추이 (단위: : 원) 구 분 08 09 10 11(E) 초고속인터넷 ARPU 24,610 22,871 21,557 20,427 전년 대비 증가액 N/A -1,739-1,314-1,130 * 출처 : '10년까지 각사 IR 자료, 방통통신위원회 자료 재구성, '11년, kt경제경영연구소 전망 41) 초고속인터넷 ARPU는 통신3사의 IR 자료상에 공개된 매출과 가입자 수로 추산한 수 치로서 통신 3사의 공식적인 집계 수치를 인용한 것은 아님. - 57 -

초고속인터넷 시장은 시장포화에 다다른 이후에도 1인 가구 및 SOHO 가입 자의 증가로 매년 3~4%의 가입자 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사업자별로 순증가입자 수를 비교해 보면 통신3사가 70~90만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 면 SO의 순증 수는 5만 미만에 머물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SO의 부진은 통신3사의 결합상품 확대에 기인한다. 결합상품의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통신 3사가 신규가입 시장을 주도 kt와 KTF의 합병, SK텔레콤의 SK브로드밴드 인수 그리고 LG텔레콤과 LG데 이콤의 합병으로 통신 시장의 사업자 구도는 유무선 통합사업자의 3강 체 계로 재편됐다. 통신시장에 3강 체계가 굳어지면서 나타난 상품 포트폴리 오 상의 특징이 결합상품의 확대이다. 특히, 이동전화+초고속인터넷은 유 무선 통합사업자로서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이점 때문에 통신 3사가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강화에 주력해 왔다. 이러한 결합상품의 판촉 강화는 스마트폰 확산과 맞물리면서 SO에게는 결합상품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를 불러왔다. [표 26] 2012년 국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 및 매출액 전망 (단위 : 가입자 수 만 명, 매출액은 억 원) 구 분 09 10 11(E) 12(E) 12 성장률 가입자 수 1,635 1,722 1,800 1,864 3.4% 통신 3사 1,332 1,419 1,488 1,546 3,9% SO 281 282 285 290 1.7% 기타 22 21 22 23 4.6% 매 출 액 42) 41,734 42,443 42,795 43,072 0.6% 통신 3사 35,308 35,584 36,217 36,560 0.9% SO 6,426 6,859 6,578 6,512-1.0% * 출처 : '10년까지 각사 IR 자료, 증권사 자료 재구성, '11년부터 kt경제경영연구소 전망 42) 별정과 위성인터넷이 포함된 기타 부분은 가입자 수는 집계되고 있지만 매출을 추산 할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따로 초고속인터넷 매출에서 상세 구분하지 않기로 함 - 58 -

규제완화와 MVNO 활성화가 SO에게는 경쟁력 제고의 기회로 작용 2000년 이후, 유선방송 시장에서 매년 1건 이상의 크고 작은 M&A가 성사되 며 SO의 대형화를 촉진해 왔다. 그렇지만 유선방송 시장은 아직도 통신 사 업자에 버금가는 대형사업자가 없이 4~5개 MSO와 다수의 SO가 시장을 형성 하고 있다. M&A와 같은 기밀 유지 사안을 쉽게 예측할 수 없지만 업계에선 2012년엔 대형 M&A틀 통해 MSO가 더욱 대형화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 다. 이러한 주장의 배경엔 MSO의 점유율 관련 규제 완화가 있다. 최근 가입자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선방송 시장에 대해 규제 완화의 명분이 서면서 33% 점유율(가입자 수 기준) 규제가 가까운 장래에 완화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규제완화는 MSO가 지역이 아닌 전국 사업자로 대형화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초 고속인터넷 시장에서의 마케팅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MVNO의 활성화는 MSO에게 이동전화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 어줌으로써 결합상품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회 요인으로 작용 할 것이다. 사업자 구분 09 10 11(E) 12(E) kt SKB [표 27] 초고속인터넷+이동전화 결합상품 보급률 현황 및 전망 (단위 : 가입자 수 만 명) 초고속 가입자 수 695 742 780 805 결합 상품 차지비율 49.2% 58.0% 65.8% 69.4% 초고속 가입자 수 384 402 418 431 결합 상품 차지비율 19.5% 33.6% 39.7% 43.1% * 출처 : '10년까지 각사 IR 자료, 증권사 자료 재구성, '11년부터 kt 경제경영연구소 전망 * 참고1 : kt의 결합상품 차지비율은 초고속이 포함된 모든 결합상품을 집계 * 참고1 : SKB의 결합상품 차지비율은 T-Band 가입자만 집계 - 59 -

4) 유료방송 국내 유료방송 시장은 2001년 이후 유선방송(CATV)과 위성방송으로 양분되 며 그동안 꾸준한 성장을 지속해 왔으나, 2010년에 이르러 가입자 포화 현상 이 뚜렷이 나타나면서 전체 유료방송 시장은 정체기에 돌입한 상태로 판단된 다. 그러나 2012년에는 총선과 대선, 그리고 런던올림픽 등 국내외 이벤트에 따른 특수가 기대되고 있으며, 또한 연말의 아날로그 방송 종료에 따라 중장 기적으로는 사업자 경쟁구도 및 수익구조에 있어 변화가 예상된다. 2012년 유료방송 시장, 전년대비 2.1% 성장한 2.5조 원 전망 2012년 전체 유료방송 서비스의 가입자 수는 전년대비 0.3% 증가한 1,984 만 명, 매출액은 2.1% 증가한 2.5조 원 규모가 전망된다. 부문별로는 유선 방송에서는 소폭의 하락세가 감지되는 반면, 위성방송은 점진적으로 상승 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표 29] 2012년 국내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매출액 전망 (단위 : 가입자 수 만 명, 매출액은 억 원) 구 분 09 10 11(E) 12(E) 12 성장률 가입자 수 1,975 1,974 1,978 1,984 0.3% 유선 방송 1,529 1,507 1,487 1,452-2.4% 위성 방송 446 467 491 532 8.4% 매 출 액 23,006 23,692 24,030 24,542 2.1% 유선 방송 18,168 18,719 18,072 17,956-0.6% 위성 방송 4,838 4,973 5,958 6,872 15.3% * 출처 : '10년까지 KAIT, 각사 IR 자료, 증권사 자료 재구성, '11년부터 kt 경제경영연구소 전망 * 참고 : 위성방송은 일반위성방송과 위성 DMB의 합계 유선방송은 가입자 감소와 ARPU 증가 속에 전체 시장은 정체 2009년까지 가입자 수의 증가와 더불어 매년 1천억 원이 넘는 매출액 상승 을 기록하던 유선방송은 2010년부터 가입자 순증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 60 -

매출액도 정체 상태에 머물고 있다. 유선방송의 성장 둔화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경쟁매체인 IPTV와 위성방송의 수요 증가이다. 둘째,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의 실적 부진이다. 제시된 두 가지 요인이 2012년에도 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 치겠지만 디지털 전환에 따른 ARPU 증가로 가입자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은 정체 상태인 1.8조 원 규모에 머물 전망이다. 위성방송은 사업자별로 엇갈린 명암을 보이며 전체 시장은 점진 상승 정체가 지속되고 있는 유선방송과 달리 일반 위성방송은 IPTV 결합서비스 제공에 따른 OTS 가입자 증가, 홈쇼핑 송출수수료 증가 등이 시장의 활력 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2012년 말 아날로그 방송의 종료로 디지털방 송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존의 아날로그 유선방송 가입자가 IPTV 또는 위성방송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위성방송의 한 축인 위성 DMB는 사업주체인 TU미디어가 2010년 11 월 국제전화 및 인터넷 사업을 수행하는 SK텔링크로 합병되면서 사업 추진 력이 약화되고, 무료로 제공되는 지상파 DMB 대비 경쟁력 하락, Pooq와 같 은 스마트폰용 실시간 무료방송 어플리케이션 보급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가입자와 매출 모두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표 30] 2012년 국내 위성방송 가입자 수 전망 (단위 : 가입자 수 만 명, 매출액은 억 원) 구 분 09 10 11(E) 12(E) 12 성장률 일반위성방송 (SkyLife) 246 282 336 407 21.1 위성 DMB 200 185 155 125-19.4 가입자 수 합계 446 467 491 532 8.35 * 출처 : '10년까지 KAIT, 각사 IR 자료, 증권사 자료 재구성, '11년부터 kt 경제경영연구소 전망 - 61 -

5) 방송채널사용사업(PP) 2012년 방송채널사용사업 시장의 최대 화두는 종합편성채널의 등장이다. 그 동안 지상파 3사 계열 및 CJ, 티브로드 계열의 MPP 43) 들이 시장을 주도해 왔지 만 2011년 12월부터 4개 종합편성채널이 개국하여 기존 사업자와 종편 사업자 간의 치열한 시청률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종편사업자가 가세하며 더욱 치열해질 시청률 경쟁은 자체제작 비율의 확대 및 프로그램 대형화로 방 송채널사용사업의 성장을 뒷받침 할 것이다. 2012년 방송채널사용사업(PP), 전년대비 16.5% 성장한 4.7조 원 전망 2012년 방송채널사용사업의 매출은 지상파와 유선방송, 그리고 종편채널 사업자간 시청률 경쟁 심화에 따른 방송 콘텐츠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16.5% 급성장한 4.7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드라마, 영화, 스포츠, 뉴스 등의 일반채널 사업자들은 시청률 경쟁 심화 로 자체 제작 비율을 높이면서 투자 규모도 늘리고 있다. 최근, 슈퍼스타 K의 대성공이 자체 제작 프로그램의 비율을 높이는데 큰 영향을 미치면서 수입 콘텐츠 위주에서 국내 콘텐츠 위주로 프로그램 편성 비율을 높이게 됐다. 이러한 프로그램 포트폴리오의 변화가 지상파 일변도였던 시청률에 변화를 가져오면서 일반채널 시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4,500억 원 증가해 2.1조 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홈쇼핑채널은 CJ 오쇼핑, GS 홈쇼핑 등 기존의 5개 사업자에 추가로 2012 년에는 중소기업 전문쇼핑 채널인 홈엔쇼핑이 가세한다. 후발업체의 가세 로 홈쇼핑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겠지만 해당 사업자 수의 증가 그 리고 유로방송 가입자 수의 증가에 따른 홈쇼핑 저변 확대로 매출은 전년 대비 2,232억 원 증가한 2.6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43) Multiple Program Provider. 복수의 채널을 소유하고 음악, 게임, 스포츠, 뉴스 등 여러 프로그램을 제작/공급하는 사업자로서 흔히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 라 함. - 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