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수연 모
- 9 years ago
- Views:
Transcription
1
2
3 z - 객펀!l. 켈풀 Il 한국애출종합합교 영상원 영확과 D믿 The Korean National University of Arts -, School offilm and Multi-MediajDept. Film Making
4 큐f 줬! 훌훌 정선주 1971 년 서울 출생 1994 년 숙명여대 행정학과 졸업 2000 년 영상원 시나리오 예술전문사 2JI 입학 연출 단편 [준비] DV 6mm. 4불 10 초 장편 시나리오 2000 년 [아직 하직] 2001 년 [내 울음은 노래가 아니다] 2002 년 [거짓말]
5 #1. 장용포 유람선 션확장의 전경 / 거제도 (표톨로그l 오전) 햇빛이 내c. 1 치는 한 여름의 오전. 거제도 잠승포에서 벌이는 남해 바다와 장승포 선확장의 전경. 수평선이 멀리 펼쳐져 있고, 장승포 선확장에는 매어놓은 유람선들이 출렁인다. 유람선에는 각자의 이륨(파라다이스, 선녀, 남해 2호... )졸이 원색의 페인트로 조악하게 적혀있다. 선착장에 길다닿게 위치한 주차장에는 차들이 속속 들어차는 것이 보인다. 주차장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요금소에는 표훌 사기 위해 북적대는 사람들. 선착장 입구에눈 유람선을 타기 위해 좋을 서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보인다. 여톰철 휴가를 즐기려는 사랍들로 북적대는 선확장의 전경. #2. 유람션 요금소 (오전) 구멍가게 겸 요긍소. 구멍가게 내에 요큼을 받는 데스크가 있고 여러 가지 잡화들도 함께 판매한다. 티켓을 끊기 위해 줄을 서서 차려 롤 기다리는 사랑틀. 요금소 창구 옆에는 A코스 B코스 등으로 유람 코스와 코스에 따른 요긍이 적혀있다. 차례가 되자 데스크에 고개훌 바짝 들이대고 말하는 여자, 윤경 (32) 이다. 윤경, 한여룹의 날씨에도 긴팔 니트 웃옷을 걸치고 있다. 땀이 비 오듯이 흐른다. 문 경 : 어른 하나, 아이 하나요. 안내원 : 대인 원, 소인 9300 원 원입니다. 윤경, 지갑에서 주섬주섬 돈을 꺼낸다. 뒤에 있는 사람들이 윤경의 느린 행동 때문에 윤경을 판심있게 본다. 윤경, 동전을 바닥에 떨어뜨린다. 뒤에 있는 사람들, 윤경의 답답한 헬동 때문에 짜증스러운 눈길. 윤경, 동전을 모두 주워서 돈을 세어 창구에 낸다. 안내원 : 천원 부족한데요. 윤경, 다시 가밤에 넣었던 지갑을 꺼내 천 원짜리 하나를 데스크에 낸다. -3
6 안내원 : (티켓을 건네주며) 10 시 40운 남해 2호 출발입니다. 다음! 윤경, 티켓을 받아 든다. 어른 티켓 한 장과 소인 티켓 한 장이다. 윤경, 티켓을 지갑에 넣고 주위를 살펴본다. 아이를 찾는다 아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윤경 : 주희야, 주희야! 윤경, 사람들을 헤 치 고 밖으로 나간다. #3. 유람선 용선장 입구 (오전) 남해 2 호 라고 쓰여진 유람선에 올라 타기 시작하는 사람들. 그 중에 끼어있는 윤경. #4. 유람선 내 / 선확장 (오전) 사람들이 절반 정도 올라탄 유람선 내. 승객들,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서 다툼을 벌이기도 한다. 이미 창가에 자리 잡고 앉아 있는 윤경. 옆에는 어린 여자 아이의 뒷모습이 보인다. #5. 유람선 내 l 바다 (오전) 바다를 가르며 달리는 유람선. 유람선 안내원 아저씨가 해금강과 외도의 유래와 역사에 대해서 농담 섞어 이야기 하고 있다. 사람들, 이야기를 듣고 웃기도 하고 창밖을 내다보며 풍경을 구경하기도 한다. 파도가 세게 부딪혀 유람선이 출렁하자 환호를 지르는 사람들. 마도가 쳐서 물이 안으로 들이친다 얼굴에 울을 맞은 윤경, 창문을 닫으려고 하자만 잘 닫히지 않는다. 앞에 앉은 아저씨가 대신 닫아준다. 윤 경 : 고맙읍니다. 똘올 맞건 했지만 즐거운 표정인 윤경, - 4
7 #6. 유랍선 / 해급강 (표훌로그 끝 / 오전) 해긍강 십자 동굴에 들어서는 유람선. 선상 위로 나와 있는 사람들, 난간을 붙잡고 해금강의 절경을 감상 중이다. 기념 사진을 쩍는 사람툴, 바위 옆을 손으로 만져 보려고 손을 내미는 사람들 등... 안내원 : 손 내미시면 안됩니다. 우 험합니다. 오놀은 일기가 좋은 관계로 십자 동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오신 분들은 아주 운이 줄요신 겁니다. 이 곳은 물살이 만나는 곳이라 동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날이 3 할이 되 지 않습니다. 열흩 종에 3 일 밖에 동굴 구경을 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런데 오늘 마훨 하늘이 뚱와서 여러분들이 십자동굴의 절경을 보실 수 있 겠습니다. 자아, 들어갑니다. 눈 크게 뜨시고 해금강 최고의 비경을 구경하십시오... 배가 서서히 움직여 두 개의 커다란 바위 사이로 들어간다. 바위가 마치 배를 덮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어두운 바위 사이로 점접 들어가는 유람선. 신기한 얼굴로 바위를 똘려다보는 윤경. 유람선이 동굴 안으로 들어감에 따라 윤경의 얼굴이 점접 어투워진다. 화면도 서서히 어두워진다. #7. 검은 화면 (타이톨 백) 검은 화면메 아이들의 울음소리 훌쩍거링이 간간히 들려온다. 그 소리에 섞여 타이톨 [거짓말] 일렁이듯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다시 커지는 아이들의 울음소리. 그 위로- 윤 경 울먹거리는 소리) 우리 주회, 주회 좀 찾아주세요. 가밤을 뒤지는 소리가 둘리고 무언가를 꺼내는 소리, 라이터 뚜껑 여는 소리, 뒤이어 라이터률 켜한 소리가 지지직 하고 들려온다. 라이터 불이 켜지면 윤령의 얼굴과 장소가 환하게 드러난다. 화면이 밝아진다. #8. 미아 보효소 / 콘도띠니엄 (오후) 화면이 밝아지면 미아 보호소 의자에 앉아있는 윤경. 윤경, 머리가 헝클어지고 온몸은 땀 범벅이다. -5
8 신발은 한 쪽만 신고 한 쪽은 맨발 그대로. 발은 흙과 오물이 묻어 엉망이다. 윤경, 담배에 라이터플 갖다 대려고 하다가 라이터를 떨어뜨리고 만다. 발 밑에 떨어진 라이터를 줍는 윤경의 손, 심하게 떨린다. 라이터를 주워드는 윤경. 담배에 라이터 불을 붙이려다가 이번에눈 담배를 떨어뜨리고 만다. 보다 옷한 직원 정년이 다가와 담배를 주워 윤경에게 울려준다. 청년, 라이터를 켜서 담배어 l 볼을 붙여준다. 윤경, 긴장된 얼굴로 담배를 피운다 담배를 깊이 빨아들였다가 후욱 내뱉는 윤경. 여직원 목소리가 윤경외 뒤로 들려온다. 소 리 : 여기 금연이예... 청년, 여직원에게 하지 말라는 손짓을 한다. 윤경 앓에 앉아 윤경을 살피는 청년. 청 년 : 아이 이름이 주회... 맞습니까? 윤 경 : 우리 주희 좀 횟아 주세요. 주희 좀 찾아 주세요. 두 손으로 얼꿀을 가리고 우는 윤경. 담배가 윤경의 앞머리를 태운다. 청년, 담배를 빼내려고 하자 기겁률 하고 청년에게서 멀쩍이 떨어지는 윤경. 청 년 : 예, 갖야 드릴 테니까 일단 어머니부터 진정을 하시고... 주희가 성이 뭘니까? 문 경 : 우리 주흐1. 우리 주회... 우리 주회 좀 찾아 주세요. 윤경, 다 묘 운 담배를 아무렇게나 바닥에 대고 비벼 끈다. 보고 있던 여직원, 한심스럽다는 듯 고개를 젓는다. 청 년. 어머니, 일단 어머니재 서 진정하시고 저흐 가 묻눈 말에 대답틀 하셔야 저희 가 방송올 정확하게 해 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래야 아이를 찾기가 쉽구요. 무슨 주희입니까? 성이 있을 거 아닙니까? 윤 경 : 박... 주회요. 여직원 : 아까는 장주회라면서요? 윤 경 : 아니예요. 박주희예요. 남편 이름이 박민규거든요. 청 년 : 아이 이름은 박주희, 본인이 장윤경씨고요, 맞죠? 윤 경 : 네에. 청 년 : 어디서 잃어버리셨어요? 윤 경 : 우리 주희 좀 만나게 해 주세요. 정 년 : 어디서 잃어버리신 것 같습니까? 윤 경 : 글써 1... 그거 1... 유람선 타고... -6
9 쳐 a 깐 원 - - 쉴 - a - - μ쳐 E 처 μ회ḡ μ 쳐 -, 다 회 E i i 르 나 청 - - E 청 g μ 횡 a - 찬 처 - 그 ~ ~ 년 : 장승포에서 해금강 유람선 타셨을 때요? 경 : 그 땐 있었던 커 같아요. 년 : 유람선에서 내리셔서 어디로 가셨어요? 경 : 콘도로 왔어요. 년 : 그럼... 여기 콘도에서 잃어버리셨나? 경 : 그런 것 같아요. 년 : 확실하게 말씀해 주셔야 저희가 찾아 드릴 수가 있어요. 경 콘도로 돌아와서 제가 목욕 시켰거든요. 목욕시키고 잠깐 한눈 판 사이메 없어졌어요. 머리에 물이 흐르길래 닦아주고 웃 입히고... 하도 울면서 애기 업어 달라 고 하길래 애기 업어주고... 념 : 매기요? 경 : 주희 토끼 인형이예요. 년 : 토끼인형을 업혀주셨어요? 경 : 네. 주황색 수건으로 묶어서 업혀줬어요. 그리고 제가 머리 암고 닦아주려고 잠깐 거기 있으라고... 거살에서 놀고 있었는데... 근데 없어졌어요. 년 : 주희의 인상확의나 특징 같은 거, 머리 모앙이라든가... 경 : 머리는 투 갈래로 묶었구요,(손 모앙을 해보인다) 이렇게요. 그리고 옷은 빨간색 원 III 스 압었어요. 동그란 모앙이 있는 커였는더 1... 그게 사과 모앙 같은 게 막 그려져 있는 빨간 원피스예요. 민소매에 어깨는 끈으로 묶는 거예요. 년 : 그건 정확하게 기억하시네요. 경 : 예, 다른 걸 입히려고 했는데 그걸 입겠다고 떼를 썼거든요. 년 : 또 다른 특징은요? 몽에 상처나 특이한 치아라든가. 경 : 뭐 별로... 아, 팔에 덴 자국이 있어요. 년 : (컬퓨터에 입력하며) 팔에 덴 자국. 얼물은 어떻게 생겼어요? 겸 : 얼굴은 하앓고, 동그할고... 그냥 아이 같이 생겼어요. 뭐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네. 년 : 1999 년 3월 16 일생. 이름 박주희. 주소는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36 번 XI. 맞죠? 경 : 예. 년 : 키 1 미터 정도. 몸무게 11 킬로그램. 머리가 곱슬머리에 두 갈래로 묶었구요, 빨간색 사과 원 III 스. 맞죠? 경 : 너 1. 년 : 저희가 잃단 미아신고 접수 했으니까요 올라가셔서 기다려보세요. 혹시 아이가 벽장 같은데 잡들었다든가 알부러 장난치는 거라든가... 그럴 수도 있거든요. 경 : 벽장이요? -7
10 #9. 벽장 앞 l 론토 툴 (오후) 윤경이 묵고 있눈 콘도의 벽장이 있는 방. 벽장의 문을 열려고 하는E 윤경. 벽장의 문이 팍 잠겨 열리지 않는다. 윤경의 옆에는 펀l 치와 망치 등을 들고 있는 늙은 관리인과 미아보호소의 청년이 서 있다. 윤경, 벽장의 문올 주먹으로 황콸 친다. 윤 경 : 주희야, 주희야! 너 엄마 이렇게 속상하게 할래? 장난 고만 치고 빨리 나와! 관리인 : 비켜보세요. 관리인, 멘치와 망치로 벽장의 문을 두드려 부수고 있다. 정 년 : 여기능 안찾아보셨어요? 윤 경 : 미처 생각을 못했어요. 갑자기 아이 노래소리도 안들리고... 그 전에 노래 부르고 있었거든요, 씻고 나와 보니까 애가 없어져서... 경황이 없어서... 여기까지는 생각 못했네요. 관리인 : 빡빡해서 잘 안 열리네, 이 문이 예전에도 여러 번 고장 났었어요. 고친다 고친다 하다가 그냥 넘어가고 그냥 넘어가고... 이런 일 생길 줄 알았다니까, 으싸! 관리인, 힘을 다해서 문의 잠긍쇠를 욕지끈 분리시킨다. 문이 삐그그그 열린다. 어두웠던 벽장에 햇빛이 들이친다. 기대에 차서 벽장 안을 들여다 보는 세 사람. 지저분한 이불과 빈 옷길이가 어지럽게 널려 있다. 아이는 없다. 롤경, 주희야 부르며 이불과 베개 등을 이2. 1 저리 헤쳐 본다. 청 년 : 일단 데스크에 가서 다시 한번 확인해보고, 조금 기다려왔다가 다른 방법을 써보죠. 가족한테 연락은 하셨어요? #10. 인포메이션 데스크 / 론도 로비 (오후) 윤경, 데스크 앞에 놓인 커다란 화분 곁에서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고 있다. 윤경의 그런 모습 뒤로 인포메이션 안내원과 이 ot 기를 나누고 있는 청년의 모습이 보인다. 윤 경 : 주희 아빠, 어떡해... (목이 메인다) 일단 여기저기 찾아보고 있으니까... 여기서 없으면 다시 장승포 유람선 타는 데 가볼려고... 윤경, 고개를 돌려 콘도의 바깥 풍경을 본다. -8
11 콘도 앞에는 여행 온 가족들이 산책을 즐기거나 바다 구경올 하고 있다. 수상한 두 명의 남자, 하얀 면티에 스포츠 선글라스를 쓴 남자와 하얀 골표티셔초를 입은 남자가 윤경을 보고 있다가 윤경과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돌린다 윤경, 남자들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는다. 남자들, 두리번거리다가 황급히 어디론가 사라진다. E 쳐 a - 감 경 : 조금 있다가 다시 연락할꺼 1. 년 : 통화 다 하셨어요? 경 : 예. 잘 썼어요. 윤경, 청년에게 핸드폰을 건네준다. 유 - 칭 - 경 : (데스크를 바라보며) 뭐라고 해요? 아까하고 똑같은 말 하죠? 년 : 네. 드나드는 사람이 많아서요, 일일이 기억하지 못하는 게 당연하죠. 데스크의 여직원, 청년에게 잃 안하느냐 는 손짓을 한다. 감 쳐 - 경 : 우리 주희는 어떻게 된 걸까요? 년 : 골써 1... 어디 있긴 있을 댄데... 이렇게 애태우면서 찾다가 의외로 싱겁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요. 그냥 잠깐 나가 있다가 다시 돌아온다든가... 아직 너무 실망하진 마시고요. 잠승포 가 보심 댔죠? 거기 있올 젊니다. 밖에서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뜰려온다. 윤경과 청년, 밖을 보면 유리문 밖으로 경찰차가 콘도 앞에 와서 멈추는 게 보인다. #11. 콘도 청문 앞 (오후) 거제 경찰 이라고 쓰여진 때트롤카가 콘도 앞에 멈춰선다. 30 대 후반의 경장이 차에서 내린다. 윤경, 콘도에서 나온다. 그j o 장 : 장승포에서 애기 잃어버린 분? 윤경,경장을 견자 루l 부르 ~O, -A-L!...c: 보고 꾸벅 인사률 한다. 열면서- 경 장 : 타세요. 갑시다. -9
12 윤경, 경잠의 안내에 따라 뒷자리에 올라단다, 경장이 타고 문을 닫으려고 할 때, 청 년 : (소리) 경장님! 청년, 콘도에서 나와 경장을 부른다. 경장, 문을 닫지도 열지도 못하고 엉거주춤하게 청년을 본다. 힐 갱 월 켜 회 - 년 ; 장시만요. 이리 와 보세요. 장 : 왜요? 년 : 드힐 말씀이 있어서요. 장 : 그냥 여기서 말해요. 년 : 단 줄이 말씀드리고 싶온데요. 이리 좀 들어와 주세요 청년, 경장이 차에서 내리는 경장, 귀찮다는 듯이 어졸렁 걸 확인하고 콘도 안으로 흩어간다. 차에서 나와 청년을 따라 안으로 들어간다. 콘도 데스크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청년과 경장. 정년, 밖에 있는 윤경을 슬금슬금 봐가면서 경장에게 무언가를 이야기한다. 경장, 손을 허리에 걸치고 제법 심각하게 청년의 이야기를 듣는다. #12. 파트훌카 안 l 도로 (오후) 윤경과 경장이 뒷좌석에 타고 운전하논 사람은 이십대가 강 있다. 넘어 보이는 젊은 순경이다. 켜 μ 수 켜 a ae 경 장 : 아까 그 수상한 남자들이 주회를 데려간 거 같다구요? 경 : 확실하진 않지만... 우리밤을 유심히 보던 남자뜰하고 하얀 옷을 똑같이 입고 있었어요 똑같은 샘그라스도 끼고요. 경 : (실없이 웃으며) 하얀 옷에 씬그라스가 바캉스 기본 복장인데... 장 : 애기 없어질 때 그 남자들이 어디 있었습니까? 경 : 샤워하기 전에 베란다에서 바깥을 구경하다 보니까 그 남자들이 보였어요. 우리 방 쪽을 뮤심히 보고 있어서 이상하다 했거툰요. 그냥 그러고 잊어버리고 말았는데 아까토 날 유심히 보고 있잖아요. 이상해. 저 사람들 이상해... 그냥 그렇게 생각했는데... 장 : 그거 이상하긴 이상하네. 남자들은 이쁜 여자만 쳐다보는데? 순경, 그 말에 킬킬대고 웃는다. 윤경, 당황해서 땀을 비 오듯이 흘린다. -10
13 경 장 : 에어콘 좀 틀어드려라. 순 경 : 가스가 없어서.9.. 경 장 : 그럼 바람이라도 나오게 해. 멀리 와서 바람이라뚱 맞으시게... 순경과 경장, 그 말에 지들끼리 박장대소를 한다. 불앉한 얼꿇의 윤경. #13. 유람선 요글소 안 / 장송포 (오후) 앞 씬에 나왔던 장승포 유람선 요금소. 안내원 앞에 위헐적인 자세로 서있는 경장. 안내원 : 10AI 40분 꺼요? 누가 누군지 모르는데... 티켓에 이름이 써있는 게 아니라서'" 경 장 : 아이 몇 명, 어른 몇 명 그런 것도 없어? 안내원 : 그런 거야 있죠. (뒤적뒤적 찾아본다) 어른 142 명, 어린이 37 명. 경 장 : 그럼 몇 명이야? 안내원 : (아차 싶다) 네? 경 장 : 그래서 훌 몇 명이냐구? 안내원 : 아하, 잘 못 겠구나. 어른 112 명... 하는데 경장, 안내원의 머리통을 한 대 후려 갈김다. 경 장 : 왜 정원 초과해? 합치면 180 명 가까이 되는 거 아니야? 그러다 사고 나면 어쩔 거야? 안내원 : 그게 아니고 제가 잘못 세서... 경장, 안내원의 머리를 한 대 더 갈긴다. 안내원 : 왜 자꾸 때려요? 머리 나빠진단 말예요. 경 장 : (기가 막혀 III 식 웃는다) 안내원 : 왜 웃어요? 저 보기보다 머리 좋아요. 경 장 : 그럼 너 저 아가씨 기억나? 경장, 출입문 밖을 가리키면 윤경이 서있다. 윤경, 웃옷은 빚지 않고 여전히 송등으로 땀을 닦아내고 있다. 안내원 : 10 분어 I 180 명씩 타는데 어떻게 기억해요? 경 장 : 그러게 150 명만 태우랬지? l. 11
14 경장, 다시 한번 안내원의 머리를 때리려다가 그만 툴다. 경 장 : 그럼 애들은 몇 명 안되니까 기억하겠네? 안내뭔 : 누굴 바보로 아나... 경 장 : 기억해? 안내원 : 그걸 어떻게 기억해요. 그 정도 기억하면 제가 얘기 있겠어요? 경 장 : (머리통을 슬쩍 만진다) 그러게 정원대로 태우랬잖아. 안내원 : (손을 살짝 치운다) 에이씨... 경 장 : 머리 묶고, 여자앤데... 네 살이고, 키는 이만하고, 옷은 빨간색 원피스입고... JI 억나? 안내원 : 누굴 바보로 아나... 겸 장 : 자꾸 장난 치면 맞는다. 기억 안나지? 안내원 : 나 참, 저 없기보다 머리 좋다니까요. 경 장 : 기억나? 안내원 : 그럼요. 딴 거는 몰라도 그거는 기억할 수 있어요. 경 장 : 그 애 봤어? 안내원. 비밀인데요. 경장, 안내원의 머리동을 세게 후려갈긴다. 경 장 : 이 새끼가... 사람 가지고 놀려? 얼른 말 못해? 봤어, 못봤어? 안내원, 경장의 귀에다 대고 뭐라고 속삭인다. 경장, 아하 그렇지 싶은 얼굴. 그 표정을 보고 안내원, 한방 먹인 듯한 득의의 미소. 거 봐라 는 식이다. #14. 패트톨카 안 / 도로 (오후) 거제도의 도로. 주변에 건울들은 거의 없고 나부와 산 멀리 아파트 몇 동 조선소의 철꿀 구조울 등이 보인다. 오후 다섯 시가 조급 넘은 시감. 편도 2 차선 도로가 팍 막혀 있다. 건올들이 보이지 않는 도로 위를 꽉 메우고 있능 차들이 특이한 쯤경을 이룬다. 붉은 브레이크 등이 앞으로 쭈욱 줄을 서 있다. 차 안에서 밖을 보고 있는 윤경. 경 순 경 장. 되게 막히네. 경 : 퇴근 시간 딱 걸렸어요. 한참 걸리겠는데요. 장 : (윤경에게) 서울은 더하죠? -12
15 ~. E 견 E 켜 ee 켜 a - 뉴 }켜 g -E 켜 E 켜 E 켜 g ι 켜 - o. 장 : 어떻게 여기까지 놀러 오셨어요? 경 : 남편이 통영이 좋다고 하길래... 예전부터 한번 와보고 싶었어요. 장 : 남편 분은 뭐하세요? 경 ; 회사 다녀요. 장 : 뭐하는 회사요? 경 그냥 회사요. 장 : 남편 를하고 통화 하셨어요? 경 : 예, 아까 콘도 로비에서 잠깐 했어요. 조금 기다려보고 그래도 옷 찾으면 일 끝나고 내려 오겠다고요.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어요. 남편은 별일 아닌 줄 알고 있을 텐데... 아까 우리 주회 찾아 줄 테니 안심하라고 하셨죠? 장 : 그랬나? 경 : 조금 있으면 해도 지는데... 어디 있는지 알고 계시는 거예요? 장 : 그걸 재가 어떻게 압니까, 아직은 잘 모르죠. 경 : 저 그 말 믿고 지긍 여기까지 왔는데... 왜 아까는 찾아 주실 거라고 했어요? 장 : 찾아 보자고 했죠. 경 : 찾아 줄 테니 가만 있으라고 했잖아요! 장 : 그거야 하도 아줍마가... 윤경, 안에서 문을 열려고 한다. 켜 E 켜 장 : 경찰차는 안에서 문 못 열어요. 가만히 좀 계세요. 경 : 저 가, 제가 직접 찾을래요. 문 좀 열어 주세요. 장 : 아줌마가 자꾸 이러시니까 제가 횟아준다고 한 거 아닙니까? 윤경, 하다 안돼자 주먹므로 차창 유리를 때린다. 팔꿈치로도 때려 보지만 역부족이다 경장, 보다 못해 윤경을 말린다. 경 유 } 켜 장 : 찾아 몹시다. 우리도 찾아 볼려구 그러는데 왜 자꾸 이래요? 일단 파출소 가서 신고 접수 하고 여기저기 쑤셔봅시다. 이린다고 해결될 일 아니잖습니까? 경 :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장 : 애기 사진 같은 것도 없어요? 그러면 빨리 진행될 수도 있는데... 윤경, 가방을 뒤진다. 경장, 윤경의 행동에 기대에 차서 쳐다본다. 혹시 사진이라도 정말 꺼내려나... 하고 보는데... 윤경, 가방에서 꾸깃해진 담배 껍데기를 꺼낸다. 겨우 하나 남은 담배 한 개피툴 묘 워 무는 윤경. -13
16 라이터가 없자 라이터를 찾기 위해 다시 가밤을 뒤진다. 라이터가 나오지 않자 가방을 통째로 뒤집눈 윤경, 잡동사니가 다 나온다. 진통제와 립스틱, 속옷, 신던 앙말, 조잡스러운 컬받침까지... 윤경, 컵받침울 쟁싸게 다시 가밤에 넣는다. 경장, 그런 윤경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다. 윤경, 경장과 눈이 마주치자 어색하게 웃는다. o i'::! 경. 외도섬 꼭대기에 있는 카페에서 예쁘길래... 보여드릴까요? 윤경, 컵받침을 다시 꺼내서 경장에게 보여준다. 조잡한 싸구려 컵받침이다. 유 } 켜ḡ 경 : 홈친 거 아니예요. 예쁘다고 했더니 거기 아가씨가 가져도 된다고 했어요. 정말이예요. 정말이라니까요. 장 : 그러시겠죠. 경 : 불이 없네. 불 좀 빌려주세요. 경장,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넘겨준다. 뻐끔거리며 담배를 III 워대는 윤경. 차는 뚫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파란불인데도 그대로 서있는 차들. 순경, 열 받았는지 애꽃은 클락션을 빵빵거린다. 스 μ } 경 : 아이 씹... 차 졸라 막히네. #15. 파훌소 안 / 거제도 (저녁) 파출소 안 나우 벤치에 앉아 있는 컬퓨터로 무언가를 조회하고 있는 0' ~8. :껴 Ãf C그 ζ,. ( 늄 켜 - - 감 켜 으μ 견 a g 켜 -E 켜 경 : 제 밀 안밑으시는 거죠? 장 : 믿어 R 안믿고 어떻게 애를 찾습니까? 경 : 그거 알고요, 컵발징 진짜 홈~ 거 아니에요, 장 : (벙젠다)... 장윤경씨라고 했죠? 경 : 네. 장 : 무슨 동메 삽니까? 주소요. 경 : 중랑구 면옥톨. 장 : 종로구 구기동 g 로 되어 있는데요. 경 : 거긴 엄마집이예요. 친정이요. 장 : 결롤한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14...
17 ~. E 켜 g o. 장 : 윤경씨... 경장, 한숨을 쉬고 머리를 긁적 긁쩍한다. 자리에서 일어나 윤경에게 물 한컵올 가져다 준다. 문경, 받아서 한숨에 다 들이킨다. 켜 E 켜 - - E 켜 낀 켜 - 문 경 유 } 켜 유 켜 유 } :/.1 ζ::> 유 - 켜 유 } 장 : 윤경씨. 경 : 네? 장 : 아까 어디다 전화 하셨습 LI 까? 경 : 남편한테 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왜 OH 는 안횟고 이것저것 꼬치꼬치 울어요, 네? 장 : 남편한테 전화 한거 확실할니까? 경 : 그렇다고 몇 번을 맡해야 돼요?! 장 : 근데 어쩔니까? 제가 전화 했더니 어떤 부인이 밭던데요. 자기 남편 핸드폰인데 잠깐 나갔다고 하더라구요 경 : 네? 장 : 그리고 아이랑 같이 유람선 타셨다고 했죠? 문데 어쩔니까? 유람선에는 8 서 이하 120 센티미터 이하 아이능 슴선이 안 되거든요. 파도가 쳐서 배가 울렁거릴 때 작은 애들은 휠겨나갈 수 있어서요. 경 : 그강 무슨 말이예요? 장 : 거진말 하셨죠? 경 : 네? 지끔 그게 무숭 말이예요? 장 : 주힐랑 같이 유람선에 타지도 않았구, 남편과 통회한 적도 없고... 아닙니까? 경 : 주희랑 같이 탄 거 같은데... 카페에서 필빙수도 먹었어요. 카돼 언니한테 울어보면 되잖아요. 장 : 물어봤죠. 그 많온 사람을 어떻게 기억하겠습니까? 근데 컬밭칩 달라고 한 손님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경 : 그건... 사실은 제가 그냥 가져 온 커거든요. 죄송해요. 장 : 윤경씨는 주희랑 유람선을 같이 타지 않았습니다. 잘 기억해보세요. 경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아, 아무래도 유람선 타기 전에 잃어버린 것 같아 요. 콘도에서 잃어버린 거 갈기도 하고... (자신이 없다) 견자 E.~섬 피 g ι" c그 t ~O -l C=ë::! 윤경, 팔을 빼려고 강하게 움켜쥔다. 하지만 경장의 힘에 눌려 움직이지 못한다. 유 } 켜 경 : 아파요! 장 : 가만히 있어 보세요! 경장, 윤경의 웃옷의 팔을 걷어 부친다. -15
18 올 경의 필에 커다앓게 있는 울에 덴 상처. 상처를 확인하고 윤경의 팔을 풀어주는 경장. 켜 a ae 켜 E 견 E g 겨 E A } 켜 - 윤 장 : 윤경씨. 사실을 말씀하셔야 돼요. 생각한 거 알고 눈으로 본 거요. 경 : 다 사실이예요! 장 : 아까 아이에게 있다고 한 상처는 윤경씨한테 있는 거예요. 소설쓰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 말씀하셔야 된다구요! 경 :... (당혹감과 겁에 질린다) 장 : 윤경씨... 호적에 윤경씨한테는 아이가 없는E 걸로 되어 있어요. 남편도 없고... 당연히 결혼한 적도 없고... 부모님이랑 살고 있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경 : 아니예요. 저는 주희랑 면목동에서 살고 있어요. 장 : (한숨을 내쉰다) 경 : 정말이예요. 믿어주세요. 장 : 졸 전에 어머니가 고현 터미널에 도착하셨다고 했으니까 거의 오실 때가 됐 습니다. 어머니가 오시면 무슨 말씀이 있으실 겁니다. 일단 기다려 보죠. 경 : 난 아직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 경 : 이경장님, 저녁 뭐 드실래요? 나가서 드실래요? 장 : 아무거나 시켜. 윤경씨도 식사 좀 하셔야죠. 점심부터 아무 것도 못먹었는데... 경 : 난 아직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16. 파훌소 밖 l 거제도 (저녁) 파출소 앞에 놓인 작은 화단 앞에 서있는 윤경의 어머니 (59). 몽빼 바지률 입은 후줄큰한 옷차림. 장사꾼처럼 보인다. 파출소의 문이 열리고 경잠이 휴지로 입을 닦으며 나온다. 경 장 : 안에서 말씀하시기 좀 곤란하셨죠? 어머니 : 윤경이가 옆에 있다보니... 파출소의 유리문을 통해 윤경이 의자에 앉은 채 짜잠면을 먹고 있능 게 보인다. 어머니, 그린 윤경의 모습을 보고 손수건으로 눈가를 닦는다. 경 장 : 울지 마시고... 어머니 : 아니, 날씨가 너무 더워서요. 눈가와 이마의 땀을 닦고 있는 어머니. 경장, 머쓴해진다. 경 장 : 이 게 어 떻 게 된 겁 니 까? 어머니 : 저희 애 때문에 이렇게 수고하셔서 어쩌죠? - 16
19 경 장 : 수고는요, 무슨... 윤경씨가 말하는 주희는 어떻게 된 겁니까? 어머니 : 주회는... (혼장말) 언제 이를까지 불여놨네. 짐작하셨겠지만 윤경이는 애가 없어요. 결혼도 안한걸요. 경 장 : 저희도 뭔가 좀 이상하다 했습니다. 어머니 : 문경이는 불쌍한 아이예요. 어릴 적부터 유난히 똑똑했죠. 다섯 살 때 한늘 다 깨우쳤어요. 아무도 안가르쳐 줬는데 동네 간판올 술술 읽대요. 참 심기했는데... 근데 그런 거 있잖아요. 너무 똑똑한 애들이 겪는 정신적인 문제 앓은 거요. 경 장 : 이해합니다. 횡드셨겠어요. 어머니 : 혼자 커서 더 그런가 봐요. 고 3 때는 병원에도 있고 그랬어요. 학교에 있는 날보다 병원에 있는 날이 더 많았논데 대학은 들어갔어요. 뭐 좋온 대학은 아니지만. 경 장 : 그게 어딩니까? 죽어라 해도 못가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저도 고등학교밖에 못나왔어요. 어머니 : 그러면 뭐해요? 지긍 저 보양이 LI... OH 비없이 제가 혼자 이 èl 저리 어렵게 키 워서 더 그런가 보다 샘각하면 미안하고 몰썽하고... 경 장 : 그럼 호적에 올라있는 아버님은? 어머니 : 친아버지가 아니여 요. 경 장 : 아, 그래요. 어머니 : 그런 것들이 애한테 영항을 미쳤나 싶기도 하고... 저걸 어쩌면 좋습니까, 저 미칭 기집애를. 어머니, 손수건으로 입을 막고 운다. 참으려고 하지만 참을 수 없는 울음소리가 손수건 밖으로 삐져 나온다. 경장, 위로의 말을 하고 싶지만 잘 생각나지 않는 듯 안절부절한다. #17. 상가 거리 l 거제도 (저녁) 상가라고는 해도 워낙 작고 띄엄띄엄 있어서 거리 안윤 어둑어둑 하다. 상가의 끝에는 바다가 보인다. 바당가와 인접한 상가의 글목 안. 윤경을 손을 팍 롤잡고 골목을 어기적어기적 걸어가고 있는 어머니. 윤경, 가기 싫은 걸 억지로 필려가고 있는 것이 역력하다. 윤 경 : 놔아! 어머니 : 잔말 말고 따라와. 윤 경 : 나 가야 돼, 엄마. 어머니 : 가긴 어딜 가? 윤 경 : 해도 졌는데, 밤 되눈데..,우리 추희 찾으러 가야 돼. 놔, 놔! 윤경, 어머니의 손을 뿌리치고 뒤돌아 뛰어간다. -17
20 그러나 곧바로 어머니의 손에 머리채룡 잡히고 마능 윤경. 윤 경 : 주희야, 주희야! 어머니 : 너 또 병원에 가고 싶온 거야, 이 미친년! 너 그런 거야? 너 정말 왜 이래?! 윤 경 : 엄마, 우리 주희 봤잖아. 얹마도 우리 주희 알잖어. 어머니 : 또 헛소리 한다. 너 그 정도 했으먼 됐지 언제까지 이럴 거야. 너 내 인생까지 망치고 싶어서 그러는 거야, 그런 거야? 악을 쓰는 어머니와 울면서 매달리는 문경. 동네 상인들이 나와서 꾸겸하고 길 가던 사람들까지 발걸음을 멀추고 둘의 악다구니를 보고 있다. 어머니의 힘에 이끌려 질질 걸려가는 윤경. 힘이 빠졌는지 엄마의 팔에 이끌려 가면서 숨을 헐떡인다. 윤 경 : 알았어, 알았으니까 이거 놔. 내 발로 따라갈게. 어머니, 윤경의 머리채를 슬그머니 놓는다. 도맘가려고 하면 쟁싸게 다시 잡을 기세다. 윤경, 고개를 아래로 향하고 숨올 고른다. 윤경이 벌린 입 사이로 침이 걸쭉하게 바닥으로 떨어진다. 눈울과 콧불과 침이 범벅이 된 윤경의 얼굴. 어머니, 그런 윤경을 한발 앞서서 보고 있다 윤 경 : 걱 정 마, 엄 마. 나 도망 안가. 어머니, 윤경의 말에서 진심을 읽었는지 앞으로 어기적거리며 걸어간다. 어머니도 많이 ÃI 쳤다. 가다가 분 닫은 상점의 문턱에 걸터 앉는 어머니. 윤경, 허둥치둥 어머니 앞을 지나쳐서 계속 급하게 걸어간다. 어머니 : 거기 아니야! '이리 가야 돼! 앉아있던 상점 옆 다른 길로 들어가눈 어머니. 들어가고 잠시 지나도 윤경이 따라 오지 않자 다시 골목 밖으로 나오눈 어머니. 윤정, 허둥지둥 상가의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주희야! 주희야!" 울부짖는 윤경의 목소리가 상가에 울린다. 사람들, 나와서 구경하며 풋풋 혀를 찬다 어머니, 윤경의 뒤를 쫓아 달린다. 그러나 이미 바다에 다다른 윤경
21 #18. 바닷가 제방힐 (저녁) 희미한 빛를이 바닷가를 i:l 1 추고 있다. 철썩거리는 파도 소리. 주회야! 주회야!"부르며 달려 온 윤경, 이리저리 허둥댄다. 뒤이어 윤경을 따러 온 어머니, 윤경을 잡으려고 한다. 윤경, 어머니를 보자 더욱 필사적으로 도망친다. 바닷가 길 곁에 절점 다다르논 윤경, 넋이 나간 듯 주희 를 볼러댄다. 어기적 어기적거리며 바당가 제방길을 헤매는 윤경. 어머니가 가까이 따가오자 다시 한번 어기적 걸음을 옮기는데... 이미 제방의 끝. 아래로 굴러 떨어져 바닷가로 빠지고 만다. 동시에 윤경아!" 어머니의 부르짖논 소리가 울린다. 윤경의 시점에서 보면 아스라이 멀어지논 불빛과 어머니의 모습. 어머니의 비명과 파도 소리가 어두운 바닷가에 들려오얹서- 화면이 어두워진다. #19. 병실 l 서울 (오전) 화면이 밝아오면- 링걸을 꽂고 누워있능 윤경의 및습 위로 아이의 장난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일어나 앉능 윤경. 범실은 6 인실이다. 앞 침대 환자 엎에 걸터 앉아 있능 여섯 살 정도의 여자아이, 누워있는 엄마의 콧구멍에 면봄을 넣으면서 장낭율 치고 있다. 아이의 엉마논 아이가 장난을 쳐도 누운 채 잠똘어 있다. 윤겸, 갑자기 링겔 바늘을 잡아 채고는 일어나 환자복을 빚고 일상복으로 갈아 g 능다. 그 바람에 링겔 병이 바닥에 떨어진다. 바작 소리를 내며 깨지는 링겔 범과 바닥에 퍼지논 액처 1. #20. 병 원 건물 앞 (오전) 손님들을 태우기 위해 줄 서 있는 택시. 태연하게 사람들 사이에 끼어 건물을 빠져 나오는 윤경. 가잠 앞에 서동을 걸고 있는 택시에 올라탄다. 윤경을 태우고 병원을 빠져 나가는 택시. -19
22 #21. 택시 안 l 도로 (모전) 윤경의 얼굴에 겹쳐지는 창문 밖의 서울 시내 풍경. 운전수 : 면목동이라고 했죠? 어떤 길로 갈까요? 윤 경 : 제가 길을 잘 몰라서... 최대한 빨리 갈수 있는 길로 가주세요. 애기가 집에서 혼자 기다리거든요. 며칠 동안이나 혼자 있어서 아마 지금 울고 있을 거예요. 제가 애를 집에 두고 혼자 여행을 갔다 왔거든요. 운전수 : 매가 몇 살인데요? 윤 경 : 네 살이요. 운전수 : 아이고, 그런 애기를 혼자 집에 뚜고 엄마가 여행을 갔다오셨어요? 유 - 너무 했네. 경 : 데리고 간 줄 알았는더 1... 아마 칩에 있는 거 같아요. 채가 워낙 집에 있는 거 좋아하니까 두고 갔을 거예요. 운전수, 룸미러로 윤경을 쳐다본다 넋이 나간 듯 밖을 보고 있는 윤겸, 운전수와 눈이 마주힌다 ( } E 경 : 애가 조금 아프거든요. 운전수, 고개를 끄덕인다. 윤 경 : 빨리 가주세요. 운전수 : 진짜 빨리 가드려야겠네. 택시, 신호를 무시하고 이리저리 곡예하듯이 달린다. #22. 웰리베이터 / 윤경의 아파트 (오전) 윤경이 혼자 일리베이터에 타고 있다.6층을 누른다. #23. 아파트 문 앞 (오전) 엘리베이터가 올라오면 문경이 내린다. 윤경 열쇠를 꺼내 문을 열려고 한다. 9.!서트- 주희가 아루에서 자고 았다. -20
23 α 즐l러즈/ 커승I의 풍경. 장난감들 01 0/2/저걷/ 훌α져 2/다. 현판문이 열리는 소리가 딸끽 하고 들린다. 현관문을 조심스럽게 여는 윤경. #24. 아파트 거싫 (오전) 현관의 문이 열리면 현관등이 자동적 E 로 켜진다. 소파 위에 누워서 자고 있는 어머니. 마루에 아무렇게나 스타킹을 벗어두고 만화책 몇 권을 베고 누워 자고 있다. 윤경이 들어서자 소리에 놀라 고개만 번쩍 든다. 윤경임을 확인하고 다시 만화책을 베고 줍는다. 윤경, 안으로 틀어서면 아주 깨꿋하게 정리 정돈되어 있는 거실. 윤경의 생각에 있던 장난감들은 전혀 보이지 않고 여자 혼자 사논 독신자 아파트같운 문위기. 덜레비전 위에 놓여진 사진뜰은 윤경외 독사진이거나 윤경의 어린시절과 부모님과 함께 월은 사진 등이다. #25. 작은 방 / 윤경외 아파트 (오천) 윤경, 작은 방의 문을 멀어본다. E/서효- ~/O//눈 장느/강들 01 널려2/고 역에는 과을l 그를/ 등 0/ 그려E 학습용 ;슨자판 들 0/ 흩어2/다. 작은 방문을 열면 계절 지난 뭇가지들이 걸려 있고 큰 박스들이 방에 차곡차곡 쌓여있다. 밤으로 들어서는 윤경, 박스들에 불온 테잎률올 정십없이 뜯어보면 안에는 철지난 옷들과 오래된 운동기구, 잡동사니 둥이 들어있다. 박스릎 통째로 엎어보능 윤경. 아이와 관련된 물건줄은 찾을 수가 없다. 윤 경 : 엄마, 여기 있던 주희 장난감들 다 어디 갔어? 어머니, 소파에 만화책 베고 누워 꼼짝 않고 있다. 윤 경 : 엄마, 여기 있던 주희 장난갑 엄마가 치웠지? 어머니 : (쇼리) 문 내가 얼마나 바쁜데 여까지 와서 그걸 치워? 경 : 그럼 주희 옷이랑 책이랑 다 어디 갔어? -21
24 어머니 : (소리) 내가 그걸 어떻게 알어? 내가 내 딸도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데 남의 딸까지 어떻게 알어? 윤 경 : 여기 먼저 와서 뭐하고 있었어? 엄마가 치웠잖아. 어머니 : (소리) 미친년. 증거를 대, 증거를. 넌 그러니까 내가 자꾸 미친년이라고 그러는 커야. 내가 그러는 건 팬찮아. 이제 사람들도 대놓고 그러잖어, 미친년이라구. 진짜 한번 물어보자. 애가 정말 있었니? 방 한 가운데 오래된 질들과 함께 덩그라니 서있는 윤경. 어머니 : (소리) 거기 잘 봐, 네 말이 사싫인지, 사람들 말이 사실인지 눈 크게 뜨고 잘 봐. 문 경 :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주월꺼 다 어디 갔어? 어머니 : (소리) 정말 미친년이네. 너 잘 샘각해. 얹마인 나도 안밑는 말을 누가 밑겠어? 누가 네 말을 들어 주겠냐구?! #26. 먹자 꼴목 l 종로 (낮) 시청 뒤편에 위치한 먹자 글목. 꼬울꼬물 골목에 다닥다닥 붙은 작은 식당들. 한 두 명이 겨우 지나갈 만한 좁은 골북. 어느 때운탕 칩 앞에 길게 줄을 서있는 양복의 직장인들. 좁은 뿔목길에 태석 (33) 뛰어 들어선다. 티셔츠의 태석. 앙복들 속의 이방인같다. 줄 서 있는 직장인들을 겨우 헤치고 글목길을 다급하게 뛰어가는 태석. 사람들, 누군가 태석의 뒤를 쫓는 줄 앓고 뒤를 돌아다보면 아무도 없다. 다시 편언한 자세로 줄을 서는 사람들. #27. 솔칩 앓 / 종로 (낮) 골목을 빠져 나온 태석. 아직 문을 얼지 않은 술집 앞으로 걸어온다. 술집 앞에 주차되어 있능 BMW 한 대. 태석, 차의 번호를 확인한 다음 문을 열려고 한다. 이 때 뒤메서 태석의 뒤통수를 향해 날아오는 주먹. 태석, 혁!" 소리를 내며 뒷목을 잡고 주춤한다. 건장한 남자, 태석의 몸을 사정없이 밀친다. 남자, 차에 올라타고는 태석이 일어나기도 전에 접싸게 사라진다. -22
25 태 석 : 야 이 새끼, 너 거기 안서?! 유유히 사라지 는 BMW. 태석, 차가 사라지눈 모습을 누워서 밥 먹으러 나온 직장인들, 누워있는 보고 있다. 아푼 듯 헛목을 움켜쥔다. 태석을 구경한다. #28. 지하철 용강장 (낮) 지하철 벤치에 앉아서 차를 기다리고 있는 태석. 아직도 뒷록이 뻐근한지 목을 이리저리 움직여 본다. 따딱 소리가 나고 목을 움켜쥐논 태석. 동시에 태석의 핸드폰이 울린다. 수화기 건너편에선 굵직한 남자의 목소리. 태 소 태 소 태 소 태 소 태 석 : 여보세요. 리 : (필터) 태석이 너 어디야? 석 : 지하철이요. 리 : (필터) 너 그럴 줄 알았어, 새끼. 섞 : 이번엔 장난이 아녔어요. 리 : (필터) 이번에도 세 놈이 한꺼번에 달려들대? 석 : (필터) 세 놈 정도가 아니라니까. 그 새끼들 완전 조폭이야. 처음엔 한 놈이길래 할만 하다 싶었는데, 뒤에 어깨들 대여섯 명이... 리 : 너 이번 달도 월급 없능 줄 알어! (전화 끊기능 소리) 석 : 사장님! 매형! 작은 매혈!! 태석, 신경질적으로 전화 끊는다. 지하철 들어오는 신호음이 울린다. #29. 다톰 지하훨 훌구 (오후 태석이 계단을 올라와 출구를 빠져 나온다. 아무 샘각 없이 담배를 꺼내 피워문다. #30. 건물 앞 l 거리 (호후) 오래되고 낡은 건울들이 낡용 건물 앞에 서 있논 있는 거리. 산만하고 지저분한 풍경. 윤경. 멀리서 걸어오던 태석, 윤경 앞을 지나쳐 건물 안요로 들어간다. - 23
26 태석, 들어갔다가 다시 나온다. 윤경를 유심히 얹는 태석. 태석을 보고 어색하게 웃는 윤경. #31. 건옳 계단 (오후) 허콤한 건물의 좁은 계단. 계단 중간 중간에 쓰레기 등이 있어서 지저운하다. 한명이 겨우 올라갈만한 넓이. 계단을 앞서서 오르고 있는 태석과 그 뒤를 따르는 윤경. 태 올 태 윤 태 윤 태 석 : 이게 얼마만이냐... 고등학교 졸업하고 처음인거 같다. 경 : 너 결혼힐 때 왔잖아. 석 : 어? 그랬나? 경 : 그래, 부조도 했는데... 석 : 어? 그랬나? 경 : 그래. 신부가 임신해서 웨딩드레스 불룩했던 것도 기억나는데 석 : 어? 정말 왔었네? 태석, 킬킬거리고 웃는다. 올라가도 올라가도 끝이 없는 계단. 혁혁거리는 윤경. 쓰레기 더미가 놓여 있어서 냄새가 난다. 코률 막는 윤경. 태 태 윤 태 경 : 여긴 엘리베이터 없어? 석 : 엘리베이터? 쯤만 기다려. 내가 건울 새로 지으면 그땐 엘리베이터 설치해줄게. 밤에눈 불토 컬까, 백화점처럼? 경 : 너 엣날에 친구뜰한터 l 빌린 돈 2 았g 면 빌써 빌딩 세웠겠다. 석 : ot! 너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 칙칙한 얘기 활 거야? 그때 애들한테 빌린 돈 다 갚았어! 경 : 내 돈은 왜 안갚어? 석 :... (할말이 없자) 네 돈만 빼고 다 갚았어. (가던 걸음콜 멈추고) 너 설마 그 돈 밭으러 온 거야? 문경, 기가 막혀서 웃는다. 태석, [삼환상사]라고 쓰여진 허름한 사무실 문을 황 두드려도 열리지 않자 열쇠로 딴다. #32. [삼환상사] 사무싫 (오후) 태석, 참가에 놓여있는 커피 포트에 물을 닮아서 커끄 두 개의 커피 잔에 커피와 설탕, 프링을 넣고 있다. -24 끓일 존비를 한다.
27 문 태 윤 태 윤 마 내 ae 때 에 경 : 태선이 언니는 여전하고? 석 : 우리 누나? 애가 넷이야. 완전미개인이지. 경 : 넷? 키우기 힘들겠네. 석 : 나농 둘인데도 죽갔다, 야. 경 : 옛날에는 여넓 아홉도 낳았는데 뭐.. 언니네 신람은 아직도 그거 해? 석 : 아직토 그거 하니까 내가 여기에 붙어있지. 빨리 딴 거 알아보}야지. 불안해. 경 : 그런 것도 단속 뜨고 그래? 석 : 그러엄. 살멀 õh. 단속 뜬다 그러면 다 챔기고 잠수야. 며철 영업 옷해. 뭐 어차피 사무싫에서 영업하는 것도 아니지만 우리 마누라 그만 두라고 난리다. 새벽에 호출 밭고 나가고 하니까. 동네 사람들운 내가 형사인줄 안다니까. 윤경, 형사 라논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태석, 커 UI 릎 타 윤경 앞으로 가져온다. 태 윤 태 윤 태 윤 석 : 그러게 시팔놈들이 왜 차를 담보 잡히고 돈을 쓰냐? 급해서 쓰는 사랑률도 있지만 얼에 일곱은 그냥 쓰는 거야. 그 돈으로 먼 날 가있는 데가 술집, 룸 싸롱이야. 내가 이거 그만 두기 전에 조만간에 너 버 엠베 한번 태워줄꺼 1. 경 : 그게 원데? 석 : BMW( 비엠더블유). 경 : O~ 하, 외제차? 석 : BMW는 차가 아니라 그냥 BMW 야. 니가 장윤경, 내가 이태석인 것처럼... 경 : 그래, 내 딸이 박주희인 것처럼. 시간 경과- 태 윤 태 E 마 내 ge 마 에 -E 대 내 석 : 흥신소? 내가 직접 아는 사람은 없고 매형한테 물어보면 금방 될 거야. 근데 개네들 완전 깡패라서 돈 기천만원 부르는 건 예사일텐데... 경 : 괜찮아. 주희만 찾올 수 있으면 돼. 석 : 그으래?.. (윤경의 눈치롤 살핀다) 우리도 그런 거 하기는 해. 돈 쓰고 도망간 놈 찾는 거나 애 찾는 거나 찾는 건 같지 뭐. 경 : 너 도 그런 거 해? 할 수 있어? 석 : 하면 하지 못할 게 뭐있어. 경 : 정말 찾을 수 있어? 석 그럼! 걱정 마, 걱정 마! 내가 찾눈 거 전문 아니냐. 찾는 게 직업인더 1... 그껏 OH 하나 옷 찾겠어? 경 : 정말... 찾을 수 있겠어? 증거가 하나도 없어. 석 : 증거? 돈 떼먹고 날르는 놈들은 무슨 증거로 찾는 줄 아냐? 그냥 때려 잡는 거야. 어디 룸싸롱 앞에 서울 45 머 5067 댔다, 하면 가서 -25
28 그냥 가서 차 몰고 오는 거 야. 그럼 지틀이 베길거 같애? 1500 만원쓰고 4000 만원짜리 날렸는데 가만 있냐 고, 안갚고 못배기지. 차 모앙만 봐도 담보차인지 아닌지 안다니까. 내가 그 밤면에는 뀌신이야. 애? 애는 긍밤 찾지. 식은 죽 먹 )1 야. 윤경, 태석의 호언장담에 올응을 터뜨린다. 태석, 어떻게 해야 하나 안절부절하다가 티슈를 뽑아서 윤경에게 건네준다. 태 윤 태 석 : 일단 전단지 같은 거 만들어서 뿌리고... 경 : 그건 했어. 석 : 그래? 그럼 긍방 찾겠네. 주희 활는 날 기념으로 베업베 타는 거야. 너랑 주회랑 드라이브 한번 멋지게 하는 거지. 걱정 마, 조만간 타게 될 거다. 윤경, 티슈로 코률 푼다. 그런 윤경을 보고 웃는 태석, #33. 욕설 l 흩경의 아파트 (밤) 변기어 앉아 있는 윤경. 문 밖에서 주희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돌린다. 문을 열어주지 않자 밖에서 울음을 터뜨리는 주회. 윤경, 할 수 없이 문을 열어 준다. 그림책율 가지고 욕실로 들어오는 주희. 틀어와 당연하게 윤경의 무릎 위에 앉는다. 읽어닮라고 그림책을 내미는 주희. 윤경, 변기에 앉은 채 동힐책을 읽어준다. 밖에서 울리는 전화빌. 전화를 받기 위해 나가는 윤경, #34. 거실 (밤) 윤경, 전화를 받는다. 어떤 중년 납자의 술 취한 목소리다. 소 윤 소 윤 소 윤 소 리 : 나 찾았지? 경 : 누구세요? 리 : 나 찾고 있었지? 경 : 누구세요? 리 : 왜 3 러셔. 여기저기 전단자 뿌렸잖아. 나 찾는다고. 경 : 당신 누구야? 리 : 조금만 기다려. 내 급방 택시 타고 갈게. 목욕하고 기다려. 몸 구석구석 잘 씻고
29 윤 경 : 미친놈! 문경, 전화를 끊어버린다. #35. 욕실 (밤) 밖에 서서 욕실 안을 들여다 보눈 윤경. 욕살에는 아무도 없다. 욕실로 들어와 변기에 앉는 환경. 무릎 위에 앉았던 추희의 혼적이 보이는 것만 같다. 무릎을 쓸어내리능 문경. 문 경 : 미친놈! 개새끼! 옆에 걸린 휴지를 둘둘 말아 뜯는다. 잠시 멍하게 있다가 휴지로 얼굴을 가리는 윤경. #36. 동사무소 앞 l 윤정의 동네 (낮) 태석, 동사무소에서 윤경의 주민등록등본을 떼어본다. 등본에는 윤경과 부모님 이름 뿐이다. 태석, 걸려오는 전화 받는다. 태 석 : 상벌이? 어떨게 졸 알아 왔냐?... (싫망한 듯) 그러 LL.. 할 수 없지. 다른 데라도 알아봐야지. 우리 매형? 택도 없어, 임마. 그 이자 다 밭지. 내가 담보가 뭐가 있냐? 한번 빌려 썼잖아 그것도 아직 못 갚았거든. 은행이 월 믿고 나한테 돈을 빌려 주냐. 암튼 알았어. #37. 동네 수퍼 (낮) 냉장고에서 박카스를 꺼내 마시는 태석. 계산하고 거스름돈을 거슬러 주는 수퍼 아줌마. 수퍼 아줌마: 여기는 개발된 지가 얼마 안돼서 사람 없어요. (마주 보고 있는 책방 가리키며) 요 앞 책방도 순 꼬맹이들밖에 없어요. 태석, 박카스 마시며 고개를 내밀어 책 밤을 본다. [오! 책의 나라]라는 간판이 달린 책 대여접. 수퍼 아줌마: 그리고 개들이 빌려가기나 하나, 그냥 서서 다보고 가지, 어쩌다 한 권 빌려가면 일주일씩 있다가 가져오고... 연처 비 -27 내라고 하면 다음메 낸다고 하
30 고 그 다응부터 안 오는데 뭐... 돈이 안돼요. 어쩌다 어른들이 하나 둘 오긴 하지만 그걸로 장사가 되나? 매일 드나들다시피 하는 사람이 꾸준히 있어야 하는데 그앓지가 않더라구. 태석, 박카스 다 마시고 를지통에 박카스 병을 던져 넣고 나가려는데- 수퍼 아줌마: 근데 애기 엄마 어디 아파요? 태 석 : 네? 수퍼 아줌마: 요키 앞에 102 동 사는 애기 엄마 맴에 온 거 아니예요? 태 석 : 윤경이, 아니 그 여자 아세요? 수퍼 아중마: 알려고 앉게 아니고요, 책밤에 하도 들락거리면서 책을 많이 빌리길래 한번 말시킨 적 있어요. 근데 대답도 않고 후닥닥 가대요. 종 이상한 여자다 했는데 그래서 자세히 봤어요. 사실 루리 친척 중에 약칸 모자란 애가 있는 데 비슷하거든요. 그런 사람 쉽게 안보이더라구. 태 석 그 집 애기 보셨어요? 수퍼 아줌마: 보진 못했는데... 봤나? 아니 보진 못했어요. 태 석 : 그런데 어떻게 OH 기 엄마인줄 아세요? 수퍼 아줌마: 책 홈쳐서 막 가면서 애기 줄려고 그린다고 그러대요. 태 석 : 아하 (실망) #38. 경비실 앞 l 윤경의 아파트 단지 (낮) 경비원, 경비실 앞에 놓여진 재활용 쓰레기들을 끈 g 중 묶고 있다. 머리가 하앓게 쇠고 마른 체격의 경비원 아저씨, 박스들 묶음은 끈이 짧아 잘 묶이지 않는다. 발로 밟아서 박스들을 꽉 누르고 묶으려고 하지만 다리 힘이 풀려서 잘 되지 않는다. 아파트로 들어서눈 태석, 경비원에게로 다가온다. 태석, 아저씨가 하는 일을 도와준다. 손쉽게 박스들을 묶어서 포개어 놓는 아저씨. 경비원 : 늙으먼 죽어야 돼.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 태 석 : 아직 젊으신데요, 뭘. 경비원 : 여기 사시는 분 아닌 것 같은더 I? 어디 오셨소? 태 석 : 604호 사는 친구네 집에 왔어요. 경비원 : 604호? 거기 누가 살더라? 태 석 : 모르세요? 마르고 눈 큰 아가씨 샤는데... 경비원 : 새댁 사는 집 아니고? 태 석 : 네, 맞아요. 새댁삽니다. 새댁인줄 어떻게 아셨어요? 경비원 : 보면 그냥 알지, 내가 눈썰미가 훌거던. 그 칩에 요만한 딸이 있어. 한 서 너살 됐때. -28
31 태 석 : 보셨어요? 겸비원, 잠깐 기다려 보라는 손짓을 하코 경비실 안 E 로 들어간다. #39. 경비싫 안 (낯) 경비원, 안으로 들어와 서랍 속을 뒤적거린다. 뒤따라서 들어오는 태석 경비원: 여기 어디 뒀는데... 태 석 : 원데요? 경비원 : 내가 일회용 카메라 가져온 날 있었거든. 필름이 몇 장 남아서. 근데 고것이 나와서 빨빨거리고 돌아 다니길래 사진 한방 찍어놨었어. 우리 손주랑 비슷한 나인데 우리 손주는 미국에 있거든, 태어나고 한번밖에 못봐서 고만한 애기들 보면 그냥 이뻐. 경비원, 이리저리 뛰적거린다. 태석, 기대에 찬 얼물로 경비원 횟눈 걸 보고 있는E 데- 경비원 : 없네... 태 석 : 분명히 보신 거죠? 경비원 : 사진도 찍었다니까 그러네. 태 석 : 이름이 주희 맞습니까? 경비원 : 이름운 롤라. 사진이 여기 어디 있었는데... 경비원, 서당을 이리저리 뒤진다. 태석, 아저씨와 함께 여기저기 찾아본다. #40. 경비싫 왈 (낯) 경비싫 안에서 경비원 아저씨, 여전 ô/ 그 앞에 나와 있는 태석, 핸드폰으로 통화중이다. 사진 횟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태석 : 몇 시좀 도확해? 를잔 밑이 어둡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야. 이렇게 쉽게 목격자를 만날 줄 누가 알았어? 꼬마 여자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경비실 앞으로 온다. 경비실 앞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아이. 경비원, 경비실에서 나온다. 통화 중인 태석의 어깨롤 치는 경비원. -29
32 저 아이가 바로 그 아이라는 손짓을 해 보인다. 아이가 노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경비원. 태석, 아이를 보면 윤경이 말한 주희의 인상착의와 전혀 다르다. 아이는 일곱 살은 되어 보인다. #41. 베란다 l 윤경의 아파트 (요후) 태석, 형사처럼 여기저기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여러 만화케릭터가 베란다 유리문에 새겨져있다. E 태 경 : (만화캐릭터 가리키며) 저건 예전사람들이 해놓은 거야. 여기 그전에 놀이방이었거든. 석 : 그럽 떼어야지... 태석, 떼려고 하자 윤경이 말린다. 유 } 경 : 그냥 나둬, 주희가 좋아했거든. 윤경이 갑자기 킬킬대고 웃는다. 태석, 그런 윤경을 이상한 눈으로 본다. 윤경, 웃으며 토날드덕이 줄녕기하는 캐릭터를 가리킨다. ~ = - 경 : 특히 저거..,저 그림 되게 웃기지? 윤경, 그림이 웃긴 듯 잃굴을 가리고 웃는다. #42. 작은방 / 윤경외 아파투 (모후) 윤경, 태석에게 전단지를 건네준다. 사진 돼신 주회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주희는 앙갈래로 머리를 묶고 사과가 그려진 빨간 밀소매 원묘 스 차림이다. 동그란 얼굴에 눈이 크고 머리는 곱술머리. 전단지를 접어서 지갑에 넣는 태석, 태 윤 태 윤 태 윤 석 : 하얀 옷 입은 두 명의 남자? 그거 경찰에 얘기 했어? 경 : (그리며 응. 섣 : 뭐래? 경 : 별 얘기 안해. 석 ::1러니까 경찰이 욕을 먹는 거야. 역정 마, 내가 다 확인해 줄꺼 1. 경 : 주희를 본 사함이 없으니까 내 얘길 들어주질 않아. 아무도 주희를 몰라
33 태 윤 태 석 : 네가 낳았다며? 너보다 주희를 잘 아는 사람이 어있겠어? 경 : 아무도 주회를 본 적이 없대. 석 : 왜 없어? 다 찾으면 나오게 돼있어. 나만 믿어. 내가 찾는 거 도사 아니냐! 우리 매형이 나밑고 장사하는 거잖어. #43. 어머니 집 외경 (오후) 3층 고급 단독 주택의 외경. #44. 거싫 l 어머니의 집 (오후) 어머니 집의 거실. 주스와 과일을 쟁반에 내오는 어머니. 태석, 주스를 흩짝 흩짝 마신다. 그렇게 한 잔을 다 마시는 태석. 어머니 : 어머니늠 어떻게 되셨어? 태 석 : 돌아가셨어요, 어머니 : 그으래? 어쩌다가? 태 석 : 대장암이요. 어머니 : 풋,풋... 그랬구나 태선엄마 죽었구나. 세상에... 어머니, 행주로 눈물을 쩍는다. 어머니 : 얼마나 됐어? 태 석 : 오래됐어요. 대링동 E 로 이사하자마자 톨아가셨어요. 어머니 : 그랬구나. 느이 엄마가 널 끔찍하게 생각하셨는데. 태 석 : 어머니 : 너 착하고 손하다고, 머리도 좋다고 매일 자람하고 그랬는데... 태 석 : 좋긴요. 대학뚱 못 들어갔눈데요. 어머니 : 느이 엄마 말대로 친구 잘못 만나서 그렇지. 그래 지금은 뭐하니? 태 석 : 회사 다녀요. 어머니 : 뭐 하는 회사? 태 석 금융회사요. 어머니 : 그래? 출세했네. 태 석 네. 어머니 : 잉마 살아계셨으면 좋아했겠네 t 태석, 무안하다. 다 마신 쥬스잔올 들어서 마지막 한 방울을 입 속에 털어 넣는다. 어머니 : 그러면 민규랑 비슷하구나. 민규가 증권회사 다니거든. -31
34 너도 증권회사랑 비슷한 거지? 태 석 : 그렇다고 할 수 있기도 하고... 큰데 민큐가 누문데요? 어머니 : 윤경이가 말하는 사람이 민규야. 애 아빠네 뭐네 하는 사람. 남편이바 뭐네 하기도 하고. 태 석 : 아하, 그 사람이 민규예요? 어머니도 아세요? 어머니 : 윤경이 사존 오빠 OL 어디 가서 말하지 마라. 창피해. 우리도 쉬취하고 있어. 어머니, 태석에게 사진을 몇 장 보여준다, 대학 졸업식 때의 민규 사진. 학사모를 쓰고 꽃다발을 들고 가족들과 함께 찍문 사진이다. 민규는 말 그대로 잘 생기고 흰월하다. 다른 사진-가족들끼리 끄 서 가서 찍은 사진. 야구 모자를 쓴 민규가 윤경외 어깨에 손을 얹고 있다. #45. 충권 회사 로엠 I I 여의도 (낮) 태석, 로비 소파에 앉아서 신문을 보고 있다. 엘리베이터가 내려오고 사람들과 함께 내리는 말쑥한 남자, 민규 (38). 태석과 악수를 나눈 뒤 태석에게 명함을 건네 준다. 명함에는 **증권 떤드매니저 박민규. 곱슬머리다 #46. 맥도날드 밖 / 여의도 (낮) 태석, 자리에 앉아 있고 민규가 콜라와 커 III 를 쟁반에 들고 자리로 온다. 민큐과 태석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맥도날드 유리창 밖 E 로 보인다. #47. 맥도닮드 안 l 여의도 (낮) 민규, 심히 불편한 기색이다. 태석의 시선을 피해 유리문 밖을 보고 있다. 민규의 손등에는 밴드가 붙어있다. 태석이 보자 민규, 손등을 가린다. 민 규 : 종이에 베는 일이 많아서요. 하루에도 수십 장씩 출력하고 그러니까. 민큐, 롤라의 얼음을 와작 깨서 먹는다. 민 규 : 말씀하신 커 중에서 애 잃어버린 날 윤경이랑 통화한 건 맞아요. -32
35 태 민 주희 아빠 어쩌고 하는데 내 기가 막혀서... 애 있으십니까? 석 : 예. 딸 하나 아들 하나. 큐 : 저도 있습니다. 제 아들 이름 걸고 맹세하지만 윤경이랑 아무일도 없었어요. 윤경이랑은 사실 만난 적도 많지 않아요. 여섯 살 차이면 나이차도 많은 편 이구요. 윤경이가 왜 절 집었는지 저도 윤경이한테 물어보고 싶습니다. 솔직 히 01 정도면 가정파괴범 아닙니까? 오}이프가 알게 된 후론 부부싸움하는 날도 많아졌습니다. 저도 개, 주회? 종 봤으면 좋겠어요. 저를 위해서라고 애를 찾아주십서오, 전국을 뒤져서라도 애를 찾아서 데려 않던가 그렇게라도 해서 제 결백 좀 증명해 주십시오. (헛웃룹) 윤경이 말로는 부가 데려간 것 같다는데 있지도 않은 애를 어떻게 데려갔는지 모르겠지만 그 유괴범을 잡토지요. #48. 사천 공항 l 진주(낮) 진주 사천 공항 게이트에서 나오는 사람들 중에 끼어 있는 태석. #49. 광항 내 버스 정류장 l 사핸 공항 (낮) 공항버스가 한 대 세워져 있고 운전수가 버스 바깥에 서있다. 버스 유리창에능 [거제, 통영]이라는 글씨. 태석, 공항 건물을 빠져 나와 버스 쪽으로 온다. 올라타려다가 말고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III 워 문다. 담배를 끄 l 우고 있는 태석. 운전수, 시계를 보더니 버스에 올라타려다가 말고 태석을 본다. 운전수 : 아저씨, 어디 가십니꺼? 태 석 : 통영이요. 운전수 : 지금 티셔야 되는데... 안그라문 4시간 후에나 티야 됩니더. 태 석 : 예. 탑시다. 태석, 담배를 황급히 끄고 뒤이어 올라탄다. 운전수에게 만원짜리 한 장을 내 01 는 태석. 잔돈과 승차권을 주는 운전수. 자리를 잡고 앉는 태석, 손에 쥔 표롤 본다. [사천-통영]이라고 쓰여 있는 티켓. #50. 톨옆 론도의 전경 (로후) 통영 바다에 떠있는 하얀 콘도 건물. -33
36 콘토 앞으로 배가 떠다니고 멀리 수명선이 펼쳐져 있다. 하얀 콘도의 건물이 파란 바다와 어울린다. #51. 웰리베이터 / 콘도 (오후) 엘리베이터에 혼자 타고 있는 태석. 웰리베이터 벽에 뿔은 안내도와 광고판 같은 것을 본다, 광고판 뒤에 무얹가 하얀 종이가 끼워져 있다. 손가락g 로 꺼내 보려고 애쓰는 태석. 손톱을 이용해서 겨우 꺼낸다. 꺼내 보면 어떤 여자의 증명사진이다. 되게 못샘겼다. m 식 웃는 태석. 괜히 사진의 뒤를 돌려보기도 한다. 못샘긴 여자의 사진을 다시 그 자리에 끼워 놓는 태석. 마침 올라타는 아가씨들 서 너 명, 태석의 행동을 이상하게 본다. 엘리베이터가 멍추고 문이 윌리자 내리는 태석. 태석 01 내 èl 자 아가씨틀, 서로 수문거리며 광고판 뒤에서 사진을 꺼내 본다. 사진 속 여자를 보고 킬킬대고 웃는다. #52. 거실 / 콘도뿔 (오후) 콘도 소파에 누워 핸드폰을 받고 있는 태석. 태 석 : 조긍 쉬었다가 이리저리 알아 봐야지. 이게 무슨 휴가인줄 알아? 일이야, 일! 어? 경치? 좋지. 우 층이면 더 줄은데 방이 다 쳤다네.3층이야. 그래도 좋아.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다. 태석, 일어나 베란다 창으로 간다. 바다가 보이는 방의 전망. 아래를 내려다보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보이고 차들이 들락 달락 거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하얀 옷을 입은 두 명의 남자, 지들끼리 워라고 이야기하는E 모솔이 보인다. 컷속말로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 태석, 남자들을 유심히 본다. 남자들, 3층 태석이 있는 밤을 올려다본다. 태석을 향해 손가락질하는 씬그라스의 남자. #53. 콘도 앞 (오후) 뛰어 나오는 태석. 남자들이 있었던 곳을 보언 아무도 없다. - 34
37 이리저리 투리번거리며 남자들을 찾는 태석. 산보를 하거나 바다를 구경하는 언인고} 가족들 뿐이다. 태석, 포기하고 들어가려는데 건울 모퉁이롤 돌아가는 투 남자의 뒷모습이 멀리 슐쩍 보인다. 남자틀을 쫓아 건물 모퉁이로 뛰어가 보는 태석. #54. 론도 컸물 뒤 (호후) 건물 뒤로 돌아오논 태석. 남자들, 건물 뒤에 난 잦은 문으로 들어가고 문을 황 하고 닫는다. 태석, 문까지 조심스러 와서 따라 들어가려는데 작운 철문은 굳거 잠겨있다. 문을 투드리기 시작하는 태석. 철문이 콸콸거리며 올려서 소리를 낸다. 접퍼를 입은 중년의 남자, 모통이에서 나타난다. 태석을 향해 위협적으로 소리를 죽이고 컬어온다. 남자가 가까이 오는 지도 모르고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는 태석. #55. 광고국 / 담배인삼공사 l 서율 (모후) 여사원의 책상 앓에 서있는 윤경. 여사원, 컬퓨터로 E뮤얹가를 열심히 입력중이다. 여사원 책상 위에는 여러 명의 미아 사진이 인쇄된 닮배갑들이 쌓여있다. 여사원 : 사진 가지고 오셨죠? 윤 경 : 사진은 아니고... 이거요. 윤경, 아이를 그린 그림이다. 여사원, 그림을 보고 픽 웃는다. 여사원 : 이건 안돼요. 윤 경 : 이거밖에 없어요. 여사원 : 애기 사진이 한 장도 없으세요? 윤 경 : 예. 이걸로 해주시면 안될까요? 여사원 : 과장님! (그림 들어 보이며) 이거 안돼죠? 과장, 안된다고 고개를 흔든다. 여사원 : 어쩌죠? -35
38 윤 경 : 정말 이활게 샘겼거든요. 이게 사진보다 실물에 더 가까워요. 여사원, 난감해하면서도 지긍까지 입력한 박주희 에 대한 정보를 다 지운다. 주희가 깨끗하게 사라진 컴퓨터 화면. #56. 론도 관리 사무실 (오후) 관리실 책상위에 놓여있는 주희의 전단지들. 이야기를 Lf 누고 있는 태석과 관리인. 태 석 : 수영강사요? 하얀 옷 입고 샌그라스 낀 사람들 말입니다. 관리인 : 그렇다니까. 중국 놈 빵쓰를 입었나 왜 그활게 의심이 많어 수영강사... 도 하고, 물관리도 하고, 안전요원도 하고... 대총 이것저것 하지. 한여름 외에는 손님이 멸로 없거든. 태 석 : 날 유심히 보던더 1. 손가락질까지 하고. 관리인 : (웃는다) 아 이 사람아, 거기에 수영장이 있으니까 그렇지. 태 석 : 수영장은 2층이잖아요. 관리인 : 객실 건물이 지대가 낮아서 객실 3층이면 수영장 2 층이야. 바로 복도 하나 지나면 수영장이잖아. 밖에서 보면 바로 그 옆이네, 진짜. 이때 관리실 유리문을 누문가 룩룩 친다. 하얀 옷을 입은 남자 중의 하나가 불만스러운 얼굴로 유리창울 치고 관리인을 부톨다. 관리인 : 왜? 흰 옷 : 뒷문으로 아이들 못 들어오게 좀 해주이소. 관리인 : 누가 뒷문으로 들어간다고 그래? 내가 여기 앉아서 맨날 지키는데. 흰 옷 : 아이들이 뒷문 계단까지 올라와 장난치고 까뿔고 한다 아입니꺼. 관리인 : 그럴 리가 없는데. 흰 옷 : 그럼 저 건 뭔 데요? 콘도 뒤편에서 뛰어 나오는 서너 명의 아이들. 관리인, 창문을 열고 아이들을 향해 소리친다. 관리인 : 너 흰 이놈들! 누가 거기 똘어가랬어? 옷 : 주의 좀 해주이소. 애를 떠드는 소리가 수영장에서는 엄청 크게 들린다 아입 니꺼 소리가 웅웅 울려요 관리인 : 알았어, 알았어. 흰 옷 : 뒷문을 아예 닫아 두든지. 관리인 : 알았어, 알았어. -36
39 관리얹, 기불 나쁘다는 듯 창물을 휩 닫눈다. 관리인 : 수영장 울 밸 때가 얼마 안남았거둔. 휴가훨 지나면 울갈이 한 번 해줘야 돼. 하수도 점검 하라고 뒷문 열어놨더니만 애들이 글루 돌아다니는 모양이 너1. (생각해보니 기분 나쁘다) ÃI 들도 편하니까 뒷문으로 다니면서 저래. 태 석 : (실망스럽다) 아까 드린 전단지나 여기저기 불여 추세요. 관리인 : 그래야지, 그래야지. 애 엄마 마음이 어떻겠어? #57. 유람선 선확장 l 장용포 (오후) 선착장 추변 여기저기에 주희의 전단지를 물이눈 태석, 선착장에는 배를 타기 위해 줄을 서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안내원 : 죄송합니다. 일기가 졸지 않아서 2 시간 동안 승선이 어렵게 됐습니다. 일단 표를 가지고 계시다가 2시간 후 (시겨 를 보고는) 5AI 30분 이후에 나와주시 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하늘을 보먼 검은 구름이 서서히 밀려오고 있다. 웅성거리는 사람들 #58. 훨싫 / 흩정의 아파트 (새벽) 자고 있는 윤경. 어디선가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59. 거싫 (새벽) 아무도 없는 거살에 여자 아이의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방문이 열리고 아이의 노랫소리에 잠을 앤 윤경이 나온다. 윤 경 : 주희야, 주희야! 문경, 노랫소리가 나는 곳을 따라 이리저리 아이훌 찾는다. 윤경, 아이의 노래 소리에 따라 천천 ôl 작윤 방므로 간다. 방문 고리를 천천히 잡고 돌리는 윤경. -37
40 #60. 작은방 (새벽) 방문을 얼어 젖힘면 주희가 그곳에 앉아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다. 주희논 앙 갈래로 머리를 묶고 사과그림이 프린트된 민소매 빨간 원 III 스를 입고 있다. 주희의 앙갈래 머리는 곱슬머리이다. 윤경, 주희를 꼭 안는다. 주희의 곱슬머리가 윤경의 얼굴에 닿는다. 운경, 주회의 얼굴을 다시 한번 쳐다보고 머리를 쓰다듬는다. 앞 머리가 꼬불꼬불하다. 윤경, 앞머리를 손으로 만져준다. 주 윤 회 : 아빠가 주져쩌요. ( 아빠가 주셨어요") 경 : 곱슬머리는 아빠가 주셨구나. 윤경, 주희률 꼬목 품에 안으려 한다. 주희, 엄마의 품을 벗어나 거실로 닮려 나감다. 윤경, 주희를 따라서 거실로 칸다. #61. 거실 (새벽) 거싫에는 주희의 모습은 라 데 없다. 베란다밍 커튼이 바람에 날린다. 윤경, 버 란다의 커튼을 휘익! 무언가를 발견하고 윤경이 비명을 지플다. 젖어 본다. #62. 베란다 l 윤경의 아파트 (아힘} 바깥에는 드센 비가 내리고 있다. 비 내리는 모습을 뚜려운 얼굴로 보고 있는 윤경 동네 순경 우 명이 와서 죽어있는 개를 이리저리 뒤척여 본다. 손경1, 개를 안아 이리저리 보고는 신문지로 둘둘 만다. 순경 진짜 죽었는데요. 순경 2 : 누가 힘입한 혼적은 없는데... 순경 축 늘어진 거 1 약을 탔나? 순경 2, 개 밥그룻을 유심히 싫펴본다. 신문지를 풀어 개의 여기저기를 살펴본다. 순경 2 : 이거.. 혹시 굶어 죽은 거 같기또 한데... (윤경에게) 개 밥은 언제 주셨어요? 윤경, 갑자기 울음을 터뜨린다. 순경 1 과 2, 미안합과 당황스러움, -38
41 순경 지긍 개가 죽어서 마음 아프신데 그걸 말이라고 하는 거야? 순경 2: 저는 그냥'" 윤 경 : 비 오면 추워질텐데, 추위도 많이 티논데, 우리 주희 앓은 옷 달랑 하나 입 고 나갔커든요. 이 일율 어떡하죠? 순경 개가 출은 건... 조사를 해보고 연락을 드리죠. 여기 말고 다른 데 묵으실 데 있습니까? #63. 어머니 집 외경 (낮) 비가 그치고 햇빛이 쟁 비치고 있다. 오래된 앙옥 단독주택들이 서있는 주택가에 위치한 어머니의 2 층 집. 집수리 아저씨가 옥상에 끈을 메고 매달려 집을 고치고 있는 중이다. #64. 거싫 l 어머니의 집 (낮) 풀리는 전화빌 소리. 윤경이 밭으려고 하면 밖에서 틀려오는 어머니의 목소리- 어머니: (소리) 너 전화받지 마. 이모 전활거야. 느이 이모 너 여기 있는 거 알면 그 성질에 속 뒤집어진다. 집수리: (소리) 돼 이모님이 따님 보면 속이 뒤징어져요? 얼굴도 미인이던데. 어머니: (소리) 멀쩡한 자기 아들 파렴치한 만뜰어놨므니 누가 좋다고 해요? 그러게 왜 민큐롤 걸고 넘어져, 넘어지길? 징수리: (소리) 민규가 누군데요? 어머니: (소리, 버럭) 아저씨가 그것까지 알아서 뭐하시게요? 그거 물어볼 시간 있으시면 저기 외벽 아슬아슬한 것 좀 빨리 고쳐주세요. 저 외출해야 돼요. 이러면 늦어요. #65. 톨네휠 (낮) 외출차립으로 걷고 있는 윤경. 뒤에서 오던 코림색 고급 중형차, 윤경 엎으로 와서 속도롤 늦춘다. 차의 문전석 유리칭이 내려지고 잃굴 내미는 어머니. 화려한 옷차림과 화장에 씬그라스까지 쓰고 있다. 어머니 : 너 윤 징 보고 있으라니까 어디 나가? 경 : 일이 있어서. 어머니 : 니가 무슨 일? 또 그 주흰지 뭔지 찾는 일? -39
42 유 경 너 그거 하다가 나한테 걸리얹 혼나, : 이모비 가요? 어머니 : 그래. 너 댐 에 엄 마 꼴 이 이 게 뭐 냐? 이모한테 머리 끄댐이 안잡히면 다행이지. 너 맴에 챙피해서 내가 룻살아. 윤 경 빨랑가. 어머니 : 꼴은 또 그게 뭐냐? 너 엄마 망신 시키고... 그러고 다닐래? 윤 경 : (화가 난다) 나도 엄마 앨에 창피하긴 마찬가지야. 어머니 : (발끈) 왜? 내가 뭘? 윤 경 : 맨날 거짓말로 사람들 속이고... 또.., 어머니 : 또 뭐? 으 켜 "-'- ζ그 어머니 : 그리고 내가 언제 거짓말로 사람들을 속였어? 윤 경 : 맨날 어디 가서 멀쩡한 아버지 죽었다고 하고 그것토 모자라 친아버지 아니 라고 하고, 부탁할 일 있으면 몸빼바지에 장사꾼처럼 입고 나타나고, 다른 아저씨들 만나서 헤헤거리고... 그 나이메 이혼활려고 하는 거 다 알아. 어머니 : 미친 기집애, 알긴 월 알아?: (혼잣말처럼) 너랑도 말이 안통해. 30 년 동안 같이 산 남편하고 안통한 말이 자식하고 통하겠어? 니가 내 속을 어떻게 알아? 빨랑 타! 윤 경 : 안 타! 어머니 차가 못 따라 오게 골목입구에서 윤경올 보고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 버리능 윤경. 있는 어머니 #66. 어머니의 차 / 자유로 (오후) 앙 차선이 빵 뚫린 자유로. 시속 120킬로 정도로 달리는 어머니의 차. 윤 경 : 좀 천천히 달려 어머니 : 누가 쫓아와 윤경, 돌아다 보면 맹혈히 뒤를 쫓아오고 있는 겸은 지프차. 지프차, 어머니 차 뛰에 바짝 붙는다. 거의 한뻗 정도 차이로 바짝 뒤에 붙는 지프차. 어머니, 룸미러로 뒤를 보면 야구모자를 쓰고 있어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운전자. 윤 경 : 속도를 낮춰! 어머니 : 그러면 부딪혀! 저 놈 미쳤나 -40
43 어머니, 차선을 옮겨 길을 터준다. 그러나 똑같이 차션을 옮겨 뒤로 바짝 달라붙는 지프차. 어머니 : 어쩌라는 커야! 다른 차들이 길을 비켜준다. 차들을 추월해서 빠른 속도로 달려나가능 두 대의 차. 어머니의 차, 이리저리 차선을 옮겨 보지만 지프차, 그때마다 뒤따라와 바짝 붙는다. 비상등을 켜고 갑자기 속도를 늦추논 앞차. 어머니의 차, 앞차룹 피해 옆 차선으로 굽하게 옮긴다. 갑자기 속도를 늦추는 바람에 차가 휘어지면서 두 차선에 걸쳐 있는 어머니 차. 어머니 차와 앞 차와의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가는 XI 프차. 지프차, 공항 방향 킬로 빠져 유유히 사라진다. 차선 가운데 놓여있는 어머니 차, 다른 차틀이 어머니 차 앞에서 급브레이크를 밟는다. 타이어가 내는 마찰응, 클락션 소리 등이 도로에 울린다. 화면이 어두워진다. #67. 흥권회사 앞 l 여의도 (낯) 화면, 밝아지면 증권회사 앞에 서있는 윤경. 증권회사 건물에서 민큐가 나온다. 민큐, 윤경을 보고는 반갑게 손을 혼든다. #68. 냉면잡 l 여의도 (낮) 윤경과 민규, 냉면을 먹눈다 민규, 빨리 후루룩 빨리 다 먹고는 냄킨으로 입가롤 닦는다. 윤경, 천천히 먹고 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는 민큐. 민 윤 민 윤 민 윤 민 문 민 윤 큐 : 대학원 가려고 공부하고 있다며? 결 : 우리 엄마가 그래? 거짓말이야. 우리 엄마 알장아. 큐 : 아, 그래? 경 : 민재는 이태리로 유학 간다며? 규 : 응. 경 : (면발을 세돗 냉면올 한 젓가락 먹고는)... 오빠. 규 : (불안한 기색) 응? 경 : 우리 이태리 갔던 게 몇 년도지? 규 : 골뻐 1 잘 기억 안나는데? 경 : 98 년도잖아. -41
44 민 윤 민 윤 민 윤 민 윤 민 윤 민 윤 민 윤 민 윤 민 윤 규 : 그런가? 경 :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왜 기억 못 해? 규 : (애써 웃는다) 내가 기억력이 뿔로잖아. 경 : 그럼 그 때 있었던 일도 다 까먹었어? 규 우리... 말 돌리지 말고 솔직하게 말하자. 너 무슨 말 하고 싶은 거냐? 있지도 없눈 애? 아님 그 상상임신? 그거, 네가 아이를 가졌다고 생각한 건 네 상상이었어. 현실이 아니야. 무슨 영화 같은 데 나오는 그런 거. 그련 사람 많대더라, 상상으로 잉신하는 여자들 요새는 스트레스 때문에 많대. 너만 그런 건 아니야. 경 : 우리 엄마가 그랬지? 우리 엄마 알잖아. 그거 거짓말이야. 상상임신이네 뭐네 한거 다 거짓말이야. 참끄 해서 그런 거야. 규 : 상상임신도 배가 불러오고 심지어 진통까지 오고 그런대더라. 경 : 주희는 네 살이나 됐어. 규 : 그것도 네 상상이야. 낳은 것도, 애를 키운 것도, 애를 잃어버린 것도 다 네 상상. 어디서 보고 지어낸 거야. 경 : 그렇게 말한다고 주회가 없었던 결로 되는 건 아니야. 규 : 그래서 혀 선이한테도 네가 말했냐? 경 : 올케언니한테 말한건... 규 : 너람은 사랑하지만 사혼이라서 할 수 없이 혜선이랑 결혼 한거라고? 경 : 내가 말한 게 아니고 그건... 예전에 오빠가 한 말이잖아. 규 : (화가 치미는) 너, 너무 한커 아니냐? 너 내가 어떤 상황에 놓인 줄이나 알아? 경 ; 오빠... 설마, 오빠가 우리 주희 어떻게 한갱 아니지? 규 : 뭐? 경 : 혜선언니 때문에 오빠가... 민큐, 말 툴다 알고 신발을 신고 카운터로 가서 계산하고 나간다. 윤경, 인큐의 두 를 따라 나간다. #69. 거리 l 여의도 (낯) 여의도 길을 성클성품 걸어가는 민규 윤경, 그 뒤룹 쫓는다. 윤경의 미행을 알아차리고는 필사적으로 뛰기 시작하는 민규. 그런 민규의 뒤를 쫓는 윤경. 어느 빌딩의 모퉁이 사이로 들어가는 민규. 륜경, 유모차 밀고 가는 애기 얻마와 부딪친다. 애기 엄마, 유모차 쪽으로 고꾸라지고 애기는 으앙 울음을 터뜨린다
45 'r'j 올 지 나가던 남자, 윤경 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팔을 잡는다. 납자 : 이래놓고 그냥 가연 어떡합 LI 까? 사과해요. 떼기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인사하는 윤경. 낀규는 이미 사라지고 없다. #70. 건물 안 l 여의도 (낮) 어떤 건물 안에서 유리문을 통해 밖을 보고 있눈 민규. 윤경이 자신을 횟아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는 모습이 보인다. 윤경, 무단횡단을 하다가 차틀이 달려들자 차도 한 가운데 서버렀다. 앙쪽으로 달리는 차들 사이에 끼인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윤경. 그 모습을 유리문 안에서 지켜보고 있는 민규. #71. 공중전화 부스 (늦톨 밤) 앞 씬과 같이 유리문 안에서 밖을 보고 있는 남자, 야구모자를 쓰고있다. 어두워 남자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야구모자, 전화 수화기를 들고 버튼올 조심스럽게 누룬다. #72. 거실 / 윤령의 아파트 (늦은 밤) 틸러 l 비전을 틀어놓을 채 소파에 누워 잠이 든 윤경. 울리는 전화빌. 젊은 남자의 목소리, 애써 번조한 듯한 어색한 목소리. 윤 경 : 여보세요? 소 리 : 저... 저... 문경, 불길한 예감에 전화를 끊어버린다. 다시 울리는 전화빌. 잠시 전화기를 바라보고 있는 윤경. 계속 해서 울리는 전화빌. 윤경, 전화를 조심스럽게 받는다. 아까와 같은 남자 옥소리. 윤 경 : 이러지 마요. 이펀 장난 전화 자꾸 하고 그러지 마. 당신 내 입장 돼봤어? -43
46 소 윤 소 윤 소 윤 리. 아이를 찾고 싶지 않아요? 경 : 정말 이러지 마요. 부닥해요. 리 : 주희를 찾고 싶지 않군요.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릴려고 했거든요. 경 : 여보세요? 당신 누구야? 리 : 안덜히 계세요. 경 : 여보세요! 여보세요! 전화 끊긴다. 멍해지는 윤경. 잠시 후 다시 울리는 전화빌. 한번 울리자 마자 바로 받는 윤경. 유 } A4 유 } A{ 유 } A { E 人 { E A { 유 A i ge λ 1 { 유 } 소 윤 소 윤 소 윤 소 윤 소 윤 소 윤 λ -'- 경 리 : 여보세요? 아저씨 우리 주희 알아요? : 그럼요. 주희 잘 알죠. 아줌마가 불쌀해서 내가 주희 있는 데 가르쳐 줄려고 그러능 거예요. 경 :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주회 어디서 보셨어요? 리 : 사실은... 아이, 이런 말 해도 돼나? 경 : 뭔데요? 우리 주희 혹시 잘못 됐어요? 리 : 아뇨, 멀쩡해요. 경 : 주희 어있어요? 너 I? 주희 정말 잘 있어요? 리 : 이런 말 해도 되는 XI 오르겠는데... 주희 사실 제가 데리고 있어요. 경 : 어디에 있는데요? 거기 어디예요? 리 : 주희는 제가 잘 데리고 있고요, 밥도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어요. 경 :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어디에 있어요, 우리 주희? 리 : 근데 아줌마. 경 : 네? 리 : 제가 주희 돌려보내 뜨릴 테니까 저 돈 좀 추세요. 경 : 드릴게요. 돈 필요하세요? 드힐게요. 정 말 드릴께요, 근데 돈 드리면 우리 주희 볼 수 있어요? 리 : 음... 아줌마 하는 거 봐서요. 경 : 제가, 제가 어떻게 하면 되죠? 리 : 자알 해야죠. (킬킬대고 웃는다) 경 : 저... 장난 치시는 거 아니죠? 리 : 미쳤어요? 그런거 가지고 장난치게? 저 그렇게 나쁜 놈 아니예요. 경 :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리 : 근데 아줌마가 잘 하셔야 되는데... 경 리 경 리 경 : 주희 목소리만이라도 들룰 수 없어요? : 주회가 지금은 자고 있어서요. 지금 잘 시간이잖아요. : 맞아. 주희 이 시 간에 자요. 잘 자죠? : 잘 있다니까 그러네. : 정말 주희 데리고 있므신 분 같아요. 정말 고마워요. 사람들이 자꾸 추희 없다고 해요. 리 : 주희는 제가 데리고 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44
47 유 人 {ae A { -E A i 유 - A j * ae A { E λ 4 ae λ { 경 : 그럼요. 잘 데리고 있어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리 : 근데 아줌마... 주희 보고 싶으면요, 저 경 : 그러세요. 얼마 빌려드리면 돼요? 리 : 일단 2 천만원. 경 : 네, 빌려드랄게요. 리 : 아줌마 좋은 사람 같아요. 돈 좀 빌려주세요. 경 : 고마워요, 너무 고마워요. 그럼 주희 데리러 어디로 가면 돼요? 리 : 아휴 아줌마, 주희가 2천만원밖에 안해요? 경 : 네? 리 : 주희가 얼마짜리예요? 아줌마한테 주희가 얼마짜리냐구요? 경 : (목이 메인다) 돈같윤 걸흘 어떻게 얘기하겠어요? 리 : 그렇죠? 2천만원은 아줌마가 내 말을 잘 알아들었는지 확인하는 거예요. 2 천만원 빌려 주시는 거 보고 말이 잘 통하겠다 싶으면 그때 정말 우리는 대화를 하는 거예요. 아휴.2천만 가지고 주희를 보겠다니요? 주회가 그렇게 싸요? (킬킬 경 : 그게 무슨 소리예요? 웃는다) 리 :2 천 만원이 내 손에 무사히 전달되지 않으면 그 다음 단계는 없어요. 그 다음 단계가 뭘까~요? 융경, 참지 못하고 울음울 터뜨린다, #73. 공흘전화 (늦온 밥) 전화하고 있늦 남자, 야구 모자를 씀 젊은 납자다. 야구모자 : 아줌마, 우시는 거예요? 그러지 마세요. 저 그렇게 L~ 쁜 사람 아니예요. 제가 돈이 좀 필요해서 그래요. 아줌마가 제 말만 잘 알아플으면 주회는 한 달 내로 아줌마한테 무사히 갈 거예요. 저 그런 사람 아니예요. 윤 경 : (필터) 정말이죠? 야구모자 : 그럼요! 애기 잃어버린 엎마 마음이 어떻겠어요? 어떻게 그런 걸 가지고 장난을 쳐요? 윤 경 : (필터) 너1. 일단 2천만원 드릴게요. 야구모자 : 이제야 대화가 좀 되네요. 옳지 마세요. 아줌마 울면 저도 마음이 아파요. 윤 경 : (필터) 2 천 만원 언제 드힐까요? 야구모자 : 이번 주 토요일낱이요. 제가 좀 급하게 필요하거든요. 아중마토 빨리 주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게 졸죠? 윤 경 : (필터) 어떻게 드리면 돼요? 야구및자 : 관악구 신림동 아시죠? 윤 경 : (필터} 네. 야구모자 : 신림동 지하철 역에서 내려서 4번 훌구로 나오면 돼지곱창 큰 집이 있는 -45
48 데 그 옆 골목으로 3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청출람학원이 있어요. 중고생들 국영수 가르치는 학원이거든요? 윤 경 : (필터) 네. 야구모자 : 아휴, 아줌마 긴장 좀 후세요. 왜 그렇게 긴장하고 계세요? 윤 경 : (필터) 청출람 학원이 있는데요? 야꾸모자 : 그 학월에 작은 일리베이터가 있거든요? 엘리베이터에 딱 타면요, 거울이 되거 큰 게 하나 박혀 있어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학원 이름 써있고 전화 번호 써있는 그런 거울이요. 아줌마 듣고 있어요? 문 경 : (필터) 네 듣고 있어요. 야꾸모자 : 듣고만 있으면 어떡해요? 적어야흉. 윤 경 : (필터) 빨리 앓해요, 제발. 야구모자 : 그만 주무시게요? 그럼 빨랑 말할게요. 학원 거울 뒤에다가 돈 봉투를 넣 어 두시면 돼요. 그게 꽤 큰 거울이라서 돈 봉투가 꽤 들어갈 거예요. 그리 고 좀 뒤가 떠 있어서 종 두툼해로 들어가요 2 천 만원 현찰이면 꽤 두꺼운데... 조급씩 나눠서 네 귀퉁이에 넣어두시연 되겠다. 아줌마! 윤 경 : (필터) 네? 야구모자: 요새 테레비 보세요? 윤 경 : (필터) 아니요. 야구모자: 아줌마, 이럴 때일수록 테레비도 보고 운올도 하고 그러셔야 돼요. 윤 경 : (운다. 필터) 우리 주희 죽이지 마요. 제발 죽이지는 마요. 야구모자: 그럼요. 저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예요. 윤 경 : (필터) 살려주세요. 주희 살려주세요. 야구모자: 아줌마. 윤 경 : (우느라 대답을 뭇한다) 야구모자: 어? 이제 대답도 안하시네. 윤 경 : (필터) 네. 야구및자: 전화는 용건만 간단히 하는 거죠? 그래요, 안그래요? 윤 경 : (필터) 그래요. 야구모자: 제 용건이 다 끝났걸랑요, 그만 끊을게요. 전화를 끊는 야구모자. 고개를 숙이고 전화박스 안에 그대로 서있다. 윗 점퍼 주머니를 뒤져 담배를 꺼내운다. 바지 주머니를 뒤져 라이터를 꺼낸다. 라이터의 불을 치익! 켜서 얼굴에 갖다대는 순간 야구모자의 얼굴이 환하게 드러난다. 태석이다. -46
49 #74. 학원 웰리베이터 안 (오전) 낡은 건물의 한가한 엘리베이터. 일층에 멈춰서자 타논 야구모자를 쓴 태석, 제잃 윗층요! 5 층을 누른다. 태석, 벽에 붙은 대형 거울 옆으로 간다. 거울~ 뒷면을 보면 하얀 봉투의 끝이 슬긍 보인다. 태석, 돈봉투를 꺼내려고 활 때 즈응 앓리베이터가 3층에 멈춰 문이 열린다. 문 앞에는 각목을 든 험상 굳은 떡대가 서있다. 떡대와 눈이 마주치는 태석. #75. 학원 쿄무실 앞 {오전) 교무실을 나오는 태석. 따라 나와 인사하는 50 대 후반의 학원 원 장. 원장의 뒤에능 초등학교 5학년 정도 되는 여자애와 여선샘, 그리고 앞씬의 떡대가 서있다. 원 장 : 이거 미안하게 됐습니다. 요새 하도 말이 많아서... 엘리베이터에서 성추행하 는 놈이 있다고 학부모률이 학원을 끊는 통에... 그래서 이렇게 수얼도 없 는 토요잃까지 나와서 지키고 있능 거 아닙니까? 김선샘, 죄송하다고 잉사드려요. 김선생이라고 불린 떡대, 태석에게 공손히 인사한다. 원 장 : 다 이해하시죠? 이거 죄송해서 어쩔니까? 엘리베이터 올라오}서 멈춘다. 태석, 원장의 인사도 받지 않고 황급히 엘리베이터 안으로 뛰어든다. #76. 엘리베이터 안 (오전) 타자마자 거울의 뒤를 뒤지는 태석. 돈이 없다. 태석, 거울의 모서리를 쥐고 혼들어 본다. 조금 벌어지는 커울, 뒤에 손가락을 넣어 보지만 아무것도 나오지는 않눈다, 화카 나는 태석, 거울을 쥐고 세게 혼든다. 태석, 으아아아! 있는 힘을 다 써서 거줄을 혼들어 아예 떼어버린다. 그러나 안에는 돈은 없고 먼지만 풀풀 날린다. 거줄을 그 자리에 내동댐이치는 태석. 요란한 소리를 내며 산산 조각 01 나는 거울. -47
50 #77. 가정법원 복도 (오전) 복도에 놓여있는 벤치에 앉아있는 어머니와 건너편 계단에 서있는 아버지. 문이 열리고 젊은 여자가 나와서 두리번거리며 이톰을 부른다. 젊은여자 : 장하식, 문정숙씨! 어머니, 예 대답하며 쪼르르 달려서 검사실 앞으로 간다. 아버지, 여전히 계단에 서서 먼산망 보고 있다. 어머니 : 여보! 윤경 아버지! 그제야 고개를 돌려 이쪽을 보는 아버지. 어머니, 아버지에게 이리 오라는 손짓을 한다. 아버지, 손짓을 못 알아보고 뒤를 돌아다본다. 어머니 : 아이구, 답답해. 저활게 말귀를 못알아 들으니 어떻게 같이 살아! 어머니, 화가 나서 안으로 획 들어가 버린다. #78. 거실 / 윤경의 아파트 (낯) 거싫 한 가운데에 엎드려 누워있는 윤경. 초인종이 계속해서 울리고 뒤이어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누군가 안으로 들어오는 인기척이 틀려온다. 윤경이 누워있능 시선에서 보면 센그라스를 쓰고 있는 어머니의 얼굴이 윤경의 시야에 들어온다. 어머니: 지금 시간이 몇 시민데 아직까지 잠을 자? 전화해도 안받고 문도 안잠그고.. 어머니, 누워 있는 윤경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본다. 어머니: 너 왜 이렇게 얼굴이 부었어? 또 운거야? 또 무슨 나쁜 꿈 꾼 거야? 윤경을 일으켜 기대어 앉게 하는 어머니. 어머니: 미친년. 이제 그만해 기분도 풀 겸 백화점 가자. 윤 경: -48
51 어머니: 세일한대. 백화점 가자. 내가 너 웃 한 멀 사줄거 1. 윤 경 : 싫어. 어머니: 왜 싫어? 나 심심해. 가자... 얼굴 부어서 그러는 거야? 어머니, 샘그라스를 벗어서 윤경에게 내민다. 어머니: 이거 너 써. 빌려줄게. 윤경이와 눈이 마추치는 어머니. 눈이 퉁퉁 부어 말이 아닌 어머니 얼굴. 눈물 때문에 눈화장이 번져 눈 주위가 시커뭘다. 어머니, 윤경에게 다가와 씬그라스를 씌워준다. 어머니: 이커 지긍 여기 오면서 산거야. 아주 싼 건 아니야. 부소스한 윤경이 씬그라쇼를 쓴 걸 보고는 헤헤 웃는 어머니. #79. 태석의 벌라 (오전) 13평 남짓한 태석의 빌라 거실. 낡고 뭉래된 빌라에 아기들의 물건졸이 빽빽하게 놓여있어 산만한 느낌이다. 거실 한 켠에 마련된 싱크대에서 태석의 처, 설거지롤 하고 있다. 털레비전 소음과 설거지 소리가 산만하게 들려온다. 태석, 외출 옷차림으로 밤에서 나온다. 태석처 : 자꾸 쓸데 없는 잃아 태 참견할거야? 석 : 왜 쓸데 없는 일이야? 얼마나 큰 전인데? 태석처 : 10 년전부터 들었던 그놈의 큰 챈은 대체 언제 터지는 건지, 원. 태 석 : 애만 찾으연 기천만원은 우스워. 전세금만도 일억이 넘어. 태석처 : 애가 원래 없다매? 태 태석 처 태 석 : 그거야 그렇지. : 그 여 자 미 친 거 아냐? 석 : 미친 거지. 태석처 : 개까지 축였다매? 태 석 : 죽인건 아니고. 개가 그냥 굶어 죽은 거지. 태석처 : 그게 그거지. 주인 01 태 석 : 개가 싫대. 밥을 안줬으니 굶어죽지. 태석처 : 근데 뭐하러 데려왔대? 키울 것도 아니면서, 태 석 : 애가 개를 워낙 좋아해서 어디서 얻어왔대. 태석처 : 애도 없다며? 근데 진짜 있는 거야, 없는 거야? 태 석 : 없어. -49
52 태석처 : 확실해? 당신이 어떻게 알야? 태 석 : 똥인 XI 된장언지 꼭 먹어봐야 아냐? 딱 보면 알지. 태석처 : 처음부터 알았어? 태 석 : 당연하지 태섣처 : 근데 왜 했어? 태 석 : 다 이유가 있다네. 때가 되면 알려주지. 태석처 : 끄 이, 또 무슨 뱅을 치려구. 신발 신고 있으며 담배률 꺼내 피워무는 태석. 태석처 : 저거 봐요. 담배 끊었다 DH? 한번이라도 약속 좀 지켜봐. 태 석 : 잔소리 말고 짐이나 챙기고 있어. 태석처 : 돈 가지고 와서 딱 앞에다 놓고 얘기해. 태 석 : 넌 왜 내 말을 절대 안듣냐? 말이 말 같지 않냐? 태석처 : 믿을 만한 소리를 해야 틀지! 태 석 : 이번꺼 진짜면 너 가만 안둬. 문을 광 닫고 나가는 태석. #80. 거실 / 윤경외 아파트 (오후) 집을 보러 온 사람들, 방과 거실을 이리저리 룰러 보고 있다. 전화빌이 울리고 전화를 받는 윤경. 만화가게에서 온 전화다. 주인의 목소리. 주 인 : (소리) [오! 책의 나라] 챈 대여점잉니다. 웬만하면 전화 안하는데 너무 오 래 돼놔서... 만화책 반납 좀 부탁드립니다. 윤경, 거실 한 구석에 놓여있던 만화책을 챙긴다. [행복했던 우리]라는 제목의 만화책 납러 권. 남자와 여자가 서로 껴안고 웃고 있는 겉표지 그림.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어린 여자 아이 그릴. 윤경, 아무 생각 없이 만화책들을 까만 비닐 볼지에 넣는다. #81. 만화가게 (오후) 만화가게 카운터. 만화잭들을 주인 앞에 반납하는 문경. 주인, 책의 바코드룰 찍어보고는- -50
53 즈, E ZT 인 : 연체료가 꽤 되네. 좀 빨리 가져 오시지. 경 : 얼마예요? 인 : (컬퓨터 두드리며) 어디 보자... 7 천 6 백원. 7천원만 내슈. 주인, 손상 된 게 없는지 행을 이리 저리 책장을 넘기며 확인한다. 윤경, 지갑에서 톤을 꺼내 주인에거 l 넘겨주려다가 만화책 겉묘지를 보게 되는 윤경. 행복해하는 얹마와 아빠 사이에 어린 딸이 그려져 있다. 아이는 빨간색 사과프린트 원끄 스에 곱슬 머리를 두갈래로 묶고 있다. 주인에게서 만화책을 뺏어서 이리저리 뒤전여 본다. 만화책의 한 부분마서 멈추논 윤경. el화획e!화칙에눈 주희를 닮은 얘자 아 0/까 그려진 그을10/ 겠다. 머리를 앙 갈래로 묶고 AI과가 그려 i5! 원lη스를 g고 21는 e!화 속 α J/. 전단지 그를l과 똑같은 아 0/. 01 이의 때싸까자 같다. 만화 속 010/, 엎마가 e! 아주며 곱슬머걷'/01/ 뾰뾰해주자 010/ 말한다. 01빠가 츄감/ 선울 0/01/요 E}화잭 그를/ 유로 주희의 목쇼걷/가 덮 ej다. 주희 : {:t::2/} 01빠가 츄져껴요. 주희 딸은 α O/JI gjo;와 목욕하고, 함께 자는 장댄 등 0/ 그려져 21 다. 북든지 g으려고 하는 만화 속 O;O/. e!화 속 엎 01가 공돌 0/ ej혈올 수건으료 g혀준다. 공돌 0/를 g혀서 찌우는 f!j효 속 α 0/, 노래까지 폴리준다. 그 위로 추희의 노랫소리가 뜰려온다. 윤경, 그 그림을 보다가 그만 참았던 울응을 터뜨린다. 주저 앉아 얼굴을 감싸고 소리 내어 울고 있는 윤경. 선! 3의 선확장 승선장 g큐- 낱 ôh2.흐리고 :인껴진 유할전에 올라타는 AI 람들. 그곳에 )}/α 21는 윤경. α 0/눈 없다. &4의 유할전 때- 유할선윷 타고서 즐거유하는 윤경. ~OI/ 않은 0;0/(8.세/늠 그 엎 01/ t잦은 다흔 01중 D;의 팔 0/ 다. 아줌마, 딸에게 오 g/α를 끼/써 다 2/를 ff//α준다. -51
54 윤경의 울음소리애 놀라 쳐다보는 만화가게 손님들. 주인 아저씨, 윤경의 행동에 당황스러워 한다. 울고 있는 윤경에게 다가오는 주인. 주인 : 오 천원만 내. #82. 아파트 단지 (오후) 만화잭이 든 까만 볼지를 들고 아파트 단지로 들어서는 윤경. 아파트 단지 입구메는 [알뜰시장] 노점상플이 진을 치고 있다. 장사꾼들의 호객 행위와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의 소음으토 단지는 시끌거린다. ~접상올고} 사람들의 옆을 지나서 아파트 건물 뒤로 뚫아가는 윤경, 뒤에 놓여진 벤치메 앉는 윤경, 참았던 울음블 터뜨린다. 장사꾼 사람들의 웅성거힘과 소음 때문에 윤경의 울음소리가 묻힌다. 혼자 서서 우는 윤경의 모습과 대조적으로 활기한 아파트 앞 동네. 아파트 동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조적인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화면이 서서허 어두워진다. #83. 태씩의 빌 라 앞 (모전) 빽빽하게 주차되어 있는 차들. 태석, 빌라에서 나와 구헝 엘란트라에 올라탄다. 태석, 다시 차에서 내려 뒤 트렁크를 열어본다. 트렁크 안에는 산소 잡초 베는 낫이 들어있다. 태석, 다시 차에 올라타서 운전석에 앉아 핸드폰므로 전화를 한다. 태 석 : 윤경? 어디야? #84. 화장실 앞 l 고속도로 휴게소 (낮) 화장실에서 나오는 윤경. 남자 화장싫 앞에서 태석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윤 태 경 : 아직도 멀었어? 석 : 금방이야. -52
55 #85. 태석의 차 안 l 시끓질 (낮) 집들이 등성듬성 있는 길목으로 접어드는 태석의 차. 오래된 짙들이 있능 사이로 주황색 4충 새 건물이 부조화스럽게 서있다. 이제 막 지은 뜻 반짝반짝하는 유리창과 최신식 지뭉 등 무던한 느낌의 건물. #86. 공원 묘지 진입로 {낮) 나무들이 빽빽하게 심어져 있는 공원묘지의 진입로. 태석의 차가 지나간다. 진입로가 조긍 지나자 조화틀을 파눈 꽃가게 노점들. 태석의 차가 멈춰서고 태석이 내린다. 노란색 꽃과 빨간색 꽃과 형광색 꽃을 사는 태석. 만원짜리 세 장을 건넨다. 그 모습을 차에서 보고 있는 윤경. #87. 산소킬 (낮) 꽃과 나무들이 울참한 모술. 산소들이 쭈욱 늘어서 있다. 나무길을 따라 달리는 태석의 차. #88. 누군가의 산소 (낯) 태석, 산소에 꽃을 놓아두고 소주를 따르고 북어률 얹어두고 두 번 절한다. 문 태 윤 태 경 : 근데 누구 산소야? 석 : 모르지. 경 : 몰라? 석 : 옛날부터 와서 이렇게 절하고 그랬는데 그러면 일도 잘 풀려. 돈아 생기기도 하고... 그러니까 이건 교회 가는 일이랑 비슷한 거야. 예수쟁이들은 일요일마다 쿄회 가서 기도하고 회개하고 그러잖아. 2. 3년에 한 두 번씩 와서 절하고 소원빌고." 졸은 일 있거나 사업 시작하 기 직전이나 그랄 때 와서 이러면 그럼 진짜 일이 한동안은 잘 풀려. 윤정, 믿기지 않는 얼굴로 태석을 바라본다. 태 석 : 진짜야. 왜 나는 맨날 진짜야 그렇게 말해야 되냐. 왜 사람들은 내 말을 만 믿는 거야. 잔짜라니까! -53
56 (술을 한잔 따라주며) 너도 해봐. 문경, 태석의 말에 영향을 받아서인지 절을 두 번 한다. 태석, 그 틈에 가방 안을 뒤진다. 가방 안에는 낫이 보인다. 낫의 손잡이를 꽉 움켜쥐는 태석. 절을 하는 윤경에게 태연하게 - 태 석 : 아까 똘어오눈 일구에 세원징 집들 봤지? 새 건물. 그거 몇 달전까지 무슨 의류회사 뿔류창고였거던? 근데 어느 날 와서 보니 까 완전 까말게 불에 탔더라구. 완전 폭삭 다 탔어. 아무것도 안남았어. 근데 지금 봐, 어떤 놈이 했는지 깨끗하게 다시 세워놨잖아. 어쨌거나 다 타고 나니까 새건물 생기잖냐. 그런 거다. 너도 다 잊어라. 여기에 다 묻었다고 샘각하고 다시 시작해. 주희토 여기 묻었다고 샘각하고 다시 시작해라. ε긍켜 저드긍 도그, 등크등응 태석,낫을 다하고 술을 들고 윤경의 따르고는 그걸 마신다. 곁으로 접점 다가라다. 윤경, 술을 한 잔 더 따른다 고개를 쳐들고 마시다가 하늘 보면 파란색 행글라이더가 하늘올 날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신기한 얼굴로 행글라이더를 계속 쳐다보는 윤경. 태석, 윤경 가까이 다가가 윤경의 등 뒤에 선다. 유 - 때 에유 대 에 경 : 너 저거 뭔지 알아? 석 : 행, 행글라이더 아냐? 경 : 저거 사실은 새야. 되게 큰 새. 석 : 그래? 문경의 눈에 행글라이더는 날개를 쪼}악 태석, 닛을 꽉 쥐고 있던 손을 내린다. 핀 새처럼 보인다. 윤 경 : 맞지? 저거 새지? 봐봐. 태석, 윤경을 따라 하늘의 행글라이더를 유심히 온다. 다시 봐도 운영 햄글라이더다. 윤 태 윤 태 윤 경 : 새 맞지? 석 : 어, 그러네. 빅 사이즈네. 빅버드. 그치? 경 : 야, 저 거 새 아니 잖아. 석 : 어? 그런가? 경 : 태석아, 내 말 다 믿어줘서 고마워
57 윤경 뒤에 낫을 들고 서 있는 태석. 닛뜰 든 손이 떨려윤다. 떨리는 손므로 서서히 낫을 치켜드는 태석. 뺏빛이 시퍼런 낫의 날에 부딪혀 반짝 빛을 낸다. 태석, 심호홉을 한다. 태 석 : 윤경아 #89. 태석의 차 l 고숙도로 휴게소 (오후) 태석, 차창을 열고 담배를 피워 문다 차 안에는 태석 혼자 뿐이다. 태석, 차들이 들고 나는 것을 보고 있다. 누군가 창문을 톡톡 친다. 윤경이다. 손에는 먹올 거리를 들고 있다. 윤 경 : 한참 헤댔네. (차에 올라타며) 저거 보고 알았어, 문경이 가리키는 건 태석의 야구모자. #90. 태석의 차 l 고속도로 (오후) 태석의 야구모자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문경. 윤경, 뒤훌 돌아다보는데- 8/서트- (#.14 의') CC TVJf 작동되는 학원 원장용 일l걷~fjf/O/EiE/ 량킹 0/ CC Tl!를 홍 ô/lll오고 21 다, 윤경, 01큐 모자의 J.fLfO/를 CC T li;흘 동해 보고 있다. CC TVJf 높게 질지'.Çfα glα EII적g 월굴은 북 0/지 않는다. 싸람들 0/ 보 0/λ7 않는 틈을 당서 돈을 꺼 L/I려는 EII석. 운 0/ 을2/고 짝O/Jf λ'dfl자 올라 츄춤하는 돼/적. 당홍l한 EII적 0/ 고개를 드는 바랄 01/ EH석의 일굴 0/ CC TVOI/ 잡힌다. 그 E울을 XI켜보고 21는 윤킹, 골걷/서 쇼 ξ'/jf LI2려 는 올 듀 E손으로 자~E/ g;을 막는다. 윤경, 핸드백 속에 있던 봉투를 꺼낸다. 봉투를 운전하는 태석 안주머니에 넣어준다. 태 석 : (얼떨결에 밭으며) 이거... 뭐냐? -55
58 윤 태 윤 태 윤 경 : 수고비 석 : 우리 사이에 무슨 수고비? 경 : 너 돈 필요하잖어, 석 : 돈이야 누구 Lf 필요하지. 경 : 교통비 정도야. 집에 가서 꺼내봐. 태석, 돈봉투를 안주머니 잎숙이 넣는다. #91. [삼환상사] 건물 계단 (오후) 겨 단을 터덜터덜 걸어 올라가고 있던 태석, 계단 중간에 멈춰 섭다. 창밖을 보면서 담해를 끄 워 문다. 창을 통해 아래를 내려다보면 차 BMW가 들어온다. 주차를 해놓고 내리는 젊은 남자. 때 에 나 디 마 내 나며 마 예 나디 석 : (남자에게) 어이 징수! 그 새끼, 한사장 잡았냐? 자 : 잡았으니까 차 가지고 오지. 석 : 무와, 차 좋다! 자 : 그러니까 개새끼지. 형, 사무실어 있을 거야? 석 : 나 문 닫기 전 에 은행 가야 돼. 자 : 잘 됐네, 그럼 내꺼 입금 좀 해줘. 나 칩에 일 있어서. 태석, 주머니에서 윤경이 춘 돈봄투를 꺼낸다. 돈을 꺼내던 태석, 놀라서 입에 물고 있던 담배를 떨어뜨린다. 1 억 원짜리 수표다. 남자 : (소리) 형! 형! 태석 : (장문으로 고개 내밀며) 왜, 왜? 남자 : 이거 사장님 껏도 있는데... 형이 좀 해줘. 태석 : 알았어, 올라와. 아니 아니다. 내가 걸루 갈꺼 1. 좀만 JI 다려. 사무실에서 뭐 종 챙기고. 계단을 후닥닥 뛰어 올라가는 태석. #92. 세차장 l 주유소 (늦은 오후) 주유소에 딸린 기계 세차장. 세차장에 들어서는 BMW 차 한 대. 차가 뜰어서도 아무도 나와 보지 않는다. 운전석에는 태석이 차고 있고 뒷자리에 아기콜 안고 있는 태석처와 아들 (6 세)이 태석, 두 바퀴를 레일메 맞춰야 하는데 바퀴 하나가 옆으로 빠져버린다. 있다. -56
59 삐삐 경고음이 울린다. 그제야 나타나는 아르바이트생. 세차장에 반쯤 걸쳐져서 태석의 차 앞 유리에는 물이 튀긴다. 아르바이트생, 차 바퀴가 빠진 걸 보고 지랄거린다. 아르바이트샘 : 아이 씨팔 그런 것도 못맞후면서 운전한다고 지랄이야? 표정은 웃는 아르바이트생. 같이 멋쩍게 웃어주는 태석. #93. 차 안 / 세차장 (늦롤 $후) 차 안에서는 액정 텔레비전 소리와 앞유리에 튀기는 물소리 때문에 아르바이트생의 목소 èl 가 잘 안 틀린다. 입 모양만 벙콧벙긋 하는 듯이 보인다. 태석처 : 재 뭐라는 거야? 태 석 뒤로 했다가 다시 들어오래. 후진하는 태석의 차. #94. [삼환상사] 사무싫 (저녁) 태석의 매형으로 보이는 남자 급하게 다가와 사무실의 문을 연다. 사무실로 돌어와 책상의 서랍을 열어온다. 쉽게 열리는 서랍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 매헝 미안해요 달랑 쪽지 한 장. 매형, 자리에 털썩 주저앉눈다. 뒤따라 온 젊은 남자. 매 혈 : 다 가지고 날랐다. 이거 어떡하냐? 남 자 : 조회해봤어요? 매 형 : 잉금 안했어, 있던 돈도 쨌능데 뭐. 의자에 아직 걸려있는 태석의 하와이안 티셔츠. #95. 주차장 l 고졸도물 휴게소 (저녁) 휴게소 주차장에 꽉 차 있는 차들. 북적대는 사람들. 휴게소로 들어서는 처들 중메 BMW 한대. -57
60 #96. 식 당 l 고속도로 휴게소 (저 녁) 태석과 갓난 아기를 안은 태석의 아내, 식사룰 하고 있다. 아기에게 우유를 먹이면서 아들에게 짜장면콜 조금씩 떠먹여 주눈 아내. 태 석 : (아들에게) 잘 먹네, 우리 아들. 태석처 : 짜장면 대장이야. 태 석 : 짜장면이 그렇게 맛있어? 아 들 : (고개를 끄덕인다) 태 석 : 짜장면이 문제가 아니야. 재현이가 먹고 싶은 거 이제 뭐뜯지 아빠가 사준다. 태석처 : (헛웃룹) 남의 폰 가지고 인심 쓰네. 태 석 : 왜 남의 돈이 야? 우리 돈이 지. 태석처 : 그 여자 돈이잖어, 엄밀히 말하면. 태 석 : 아니야. 애 횟아주고 받은 돈이야. 남편을 사기꾼 취급해? 태석처 : 없는 애를 어떻게 찾아 주냐? 태 석 : 애가 머리 속에 있었다고 갖아 줬잖아. 태석처 : (유쾌하게 웃는다) 말 되네 태 석 : (아들에게) 엄마는 왜 맨날 아빠 말 안 밑냐, 그치? 태석처 : 당신이 3 여자 애가 없다고 했을 때... 돈 받아서 혼자 쓰려는 줄 알고 안믿었어. 윈짜 없를 줄 누가 알았어? 태 석 : 그러니까 왜 맨날 밍심해. 남편이 그렇다면 그런거지. 태석처 : 입만 열면 빵이니까. 거짓말 안한 거 이번이 처음이잖아. 아니야? 태 석 : 솔직히 처음은 아니다. 태석처 : 증거률 대봐. 태 석 :... (할 말이 없다) 태석처, 웃으면서 태석의 뺨을 쓰다듬는다. 왜 이래 7" 하면서도 싫자 않은 태석. 아뜰이 그 모습을 보고 아이답게 웃는다. 화목한 가족의 즐거둔 식사시간. #97. 태석의 차 안 / 고속도로 (저녁) 꼭 막힌 고속도로에 서있는 태석의 차. 앞 차에 타고 있던 여자가 나와 바람을 씌고 남자는 나와서 담배를 피운다. 여전히 차들은 움직일 기세를 보이지 않능다. 태석의 차에 달린 액정 TV 으 뉴스 소리가 들려온다. 꽉 막힌 고속도로의 상황을 안내하고 있눈 델레비전 방송. - 58
61 태석처 : 그러게 딴 길로 카자니까. 태 석 : 국뚱가 더 막혀, 이 사람아. 태석처 : 얹휴라서 차 막힌다고 했잖아 이런 때는 움직이는 게 아니야. 며칠 쉬었다 가면 좀 좋아?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태 석 : 시끄러! 태석처 : 내 말이 툴려? 태 석 : 조용히 해봐! 태석처 ; 내 말 들었으면 벌써 갔겠너1. 태 석 : 조용히 좀 하라니까, 씨팔!! 태석처, 남편의 갈작스러훌 소리에 주훌한다, 갑자기 텔레비전의 롤용을 크게 키우는 태석. 잠을 자고 있던 아들, 텔레비전의 소리에 놀라 잠을 앤다. 털레비전에서는 119 구조대가 어린 여자아이를 맨훌에서 건져 올리늦 장면이 나동다. 아나운서: (소리) 오늘 오후 5시경 경남 통영시에 위치한 콘도미니엄 하수광에서 4세 여자 어린이가 2주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되었습니다. 장주희로 이름이 밝혀 친 이 어린이는 용역 업체 직원이 콘도 수영장 울갈이 작업을 위해 하수관 점검을 하던 중 하수관로에서 들려 오는 아이의 울올소리를 듣고 구조대와 경찰에 신고하여 무사 ôl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경찰과 구조대는 굴삭기와 사다리차를 이용해 하수관로에 끼어있던 장주희 어린이률 3시간여 만에 구 조했습니다. 주희가 구조대에 의해 앤흩어}서 건져지는 장면. 주희는 하얀 토끼 인형을 수건요로 싸서 등에 업고 사과가 그려진 빨간색 원묘 스를 입고 있다. 주희가 구조되는 뒤편으로 조그앓게 보이는 윤경의 얼굴. 태석처 : 어? 저 여자 당신 그 여자잖아? 멍해진 태석. 태석처 : 애가 있었네? 이 인간... 끝까지 밸친 거야? 당신 정알 그린 거야? 태석, 전단지를 지갑에서 황급히 꺼내본다. 그힘과 똑같은 차림의 주희. 아나운서 : (소리) 장주희 어린이는 안면 기혈의 장애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장주희 어린이는 심한 탈수 증세와 목과 머리 등에 심한 상처가 있어 가까운 대학 병원으로 옮겨 졌으 나 아직 중태잉니다. 경찰윤 누군가 의도적으로 주희앙을 구타한 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 59
62 구조대 사다리차에 잉해 공줌으로 올려지는 주희는 심하게 일그러진 기헝 얼굴이다. 그러나 윤경이 그려준 그림 속에서능 예쁘게 웃고 있는 주희. 클락션 쇼리에도 아람곳 않고 델레비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태석. 털레비전 화면 속의 주희가 건져지는 모습이 점차 실제처럼 보인다. 추희의 뒤에눈 윤경의 얼굴이 화면 구석에 아이가 건져지는 모습을 보면서 울고 있는 조그말게 잡힌다. E 경. 마지막 증10/ 빠지고 LfPJ 팅 t!! 츄희의 앙. 윤킹의 αdlu, 텅 t!! 앙 한Jf윤데 서서 핸드폼으로 홍화흘 하고 2l다. α머니 : 0/커 다 우 2/ 윤킹 0/ 뮤하눈 을!O/X/? 그렇지? E/규 01, 하늘 무서유토 Lf Li 만 딛l는다. α커 윤경 0/ 뮤하는 을!O/λ7? o저트- 콘도의 지앙 주차장. (과커/ 자가 한 대 들α전다. 자 운전적 창문 0/ 흘 2/PJ).i 삼자의 올굴 0/ 드러난다.0규 0/다. 윈좌석에l는 얄굴 0/ 읍l하게 J/헝E 주희Jf 타고 았l다. o 규, 뮤돌α 주희를 ~PJ 주희, 잔뜩 갑막은 일굴 0/다. o서트- 윤옆의 α파트 L/I 주희의 맡. 즘/조 몇 ~O/ 질을 들α Lf르고 21는!2습. o써트- 콘도의 건물 뮤편. EY흘 유/에 서 2l는 E! 규. 핸드폰으로 홍화를 Of 츠/ E/규가 핸드폼을 주DlLlO// 넣눈다. 잠λ/ 그대로 끼:i 2l다가 천천히 달을 떼는 E! 규. E!규가 가고 느} 휴의 eff훌 0/ 의 O/ 2lJf/ tf/홈짙다, 옆 차선의 차가 멈춰서서 태석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면서 뭐랴고 하고 있다. 태석,차창의 문을 내린다. 여 끄 때에 여 끄 차 : 아저씨, 뭐해? 뒤에 쪽 밀려있잖어! 석 : 자어... 서울로 되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차 : 예? - 60
63 태석처 : 당신 미쳤어? 서울을 다시 왜 가? 태 석 : 문경 01.윤경이 이 차 태워주기로 했단 말이야. 태석처 : (기가 찬다) 뭐어? 댈레 tll 전의 화면 환 구석에 작고 외롭게 보이던 윤경의 모습이 전체 화면으로 확대된다. #98. 고속도로 전경 (저 녁) 이제 막혔던 차가 서서히 뚫린다. 다른 차들이 모두 움직이는데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있는 태석의 차. 옆 차 운전수의 말을 듣고 있다. 뒤의 차가 빵빵대며 를락션올 올려댄다. 태석의 차, 몇 개의 차선을 가로질러 오른쪽 차선으로 끼어뜰려고 한다. 차창으로 손을 혼들어 몇 개의 차선을 연거푸 끼어들기 하고 있는 태석의 차. 그 바람에 가지 못하는 뒤차들의 클락션 소리가 고속도로를 메운다. 화면이 서서히 어두워진다. - 終 -61
64
65 그 l페으 오 법 101 L OIO~-'1 박정재 1969 년 1987 넘 1996 년 2000 년 2003 년 9월 경불 경주에서 출생. 3월부터.. 영남대 1 년, 건국대 2년.. 군대 3 년을 거쳐.. 영삼원 시나리오과 입학.. 졸업 영상원 대학원, 시나리오 전공 입학. 2뭘.. 졸업 예정. 연출 작품 1998 년 1999 년 2000 년 2002 년 [횡단보도] 16mm. 컬러. 8분 연출/각쁜 [칼국수 한 그릇 l 베타 /DV6mm. 컬러 6분 연훌/각본/촬영 [아마츄어] DV6mm. 컬러. 5분 연출/각본/촬영/편집 [감정과잉상태의 여자 1 16mm. 컬러. 6분 연출/각본/편집 장편 시나리오 작품 [성] [얼대야 년 [두 형제의 모진 운명 1 [절름발이 I 2000 년 mobile 019- 훌- 솔꺼 barkiei빼빼 co.kr
66
67 S#1. 전북 일일 - XI 산(홈Ûl} 저수지 부근, 야산 / 밤 늦가을의 을씨년스런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어두운 숲 속 풍경. 물빛이 어른거리는 저수지 루 근의 풀숲에 성얼 (33세, 낭)이 후레쉬를 켜놓고 쭈그리고 앉아 비디오카메라훌 정검하고 있 다. 그는 테잎을 점검하고, 카메라의 앵글을 저수지 쪽으로 세심하게 조정한 후.. 비닐로 카메 라를 감싸고 그 위톨 위잠막( 偏 裝 幕 )으로 덮는다. 후레쉬 볼빛이 약간 마른 듯한 성열의 얼굴 에 어른거린다. 성열이 몸을 돌리자, 입고있는 점퍼의 등에 'VJ 돼 스티밸 2001 이라고 새겨진 로고가 후레쉬 울빛에 언뜻 보인다. 갑자기 거센 돌풍이 계곡을 타고 휘감아 내려와 성열을 덮친다. 주위의 낙엽과 검불들이 날아 오르고, 성열이 재빨리 투 팔로 얼굴을 가리고 룹을 숙인다.. 바로 그때, 뭘가 대단히 밝은 섬 광이 계곡올 따라 내려오더니 성열 주위를 빠르게 훌고 지나간다. 성열이 홈칫 놀라 고개를 들 고 주위를 살펴보지만, 언제 바람이 몰아쳤나 싶게 주위는 조용하다. 여운처럼 한줄기 가는 바 람이 불어와 물이 카특 찬 저수지 수면을 카볍게 일렁이고 지나간다. 성열, 고개를 가웃거리다 가 하늘을 올려다보먼.. 어두운 밤하늘에 밟은 초슴달이 걸려있다. S#2. 근처 논둑 / 갈은 시각 논 뚝길에 비스등히, 검은 색의 낡은 그랜저가 시동이 걸린 채 정차해있다. 자동차의 엔진소리 가 추수가 끝난 논밭 위를 라헐적으로 올려 퍼지고.. 가늘게 죠!동하는 자동차의 머플러 끝에서 허연 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뿌얼게 성에가 낀 차창 안으로 주황색의 계기반 불빛과 항 꺼 1. 운전석에 앉아있는 시람이 희미하게 보인다. 그는 비만형의 봄징에 앙복을 잉은 듯한 남자 로 보이며.. 핸들에 두 솥을 올려놓고 그 위에 머리흘 박고 있다. 클래식방송을 틀어놓은 듯, 느리고 낮은 음악소리가 들린다. 가만히 들어보면 그 음악은.. 브람스의 도이치 레퀴엠 중 주안에서 죽는 자는 행복하도다 의 코러스다. 흐느끼눈 듯한 남자의 거친 숨소리가 음악과 뒤섞여 차창 밖으로 흩러나온다.. 멀리 캄캄한 논바닥들을 따라 한줄기 빛이 빠르게 다가오더 LI.. 순식간에 그 불빛이 자동차를 위틀 덮친다.. 그러나.. 카메라는 단지 자동차에만 주복할 뿐 정작 그 불빛의 정처 는 a 보여주지 않는다.. 강렬한 성광이 자동차 주위를 에워싸자, 차처 에 작은 진동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계기반의 물빛이 정신없이 깜박거리고.. 라디오의 볼륨이 커졌다 작아졌다를 급하게 반복한다. 운전석의 남자가 공포메 가득 한 목소리로 옳부짖기 시작하고.. 안쪽에서 문을 얼려 고 애쓰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듯 유리창을 손바닥으로 마구 두드린다. 급기야, 자동차가 공줌 으로 살짝 들리는가 싶더 LI.. 그대로 차처 가 아래로 주저앉아버리고.. 그와 동시에, 보닛이 >>:1 그러지는 날카로운 소리가 톨린다. 남자의 겁에 찔린 앓굴이 성에가 지워진 창 사이로 잠시 나 타났다가, 갑자기 흰자위훌 드러때고 운전대 쪽으로 고꾸라진다.. 이옥고 자동차 주위를 둥글 게 내리비추던 섬광이 짧게 서너 번 확셜 깜박이다가.. 논둑을 따라 빠르게 사라진다. 찌그러진 자 동차의 본 네를 위로 빗방울이 하나물 떨어지기 시작한다. 치직-치직 소리를 내며 증발하는 빗방울.. 그렇게 차체 표면 전체에서 피어오르놈 수증기가 연기처럼 밤하늘로 휘감아 올라가 고..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기 시작한다. -65
68 S#3. 남원 시내 - 여판 앞, 옳복 / 밤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 봉고 한 대가 당벼락에 바싹 불어 세워져 있다. 그 맞은 편으로 노블레 스-모델 이라는 네온간판이 켜잔 여관 건물이 보인다. 골목 저쪽에서 손에 컬라면과 봉지를 돈 20 대 후반의 남자-김형사가 주위를 살끄 며 몽고 쪽으로 걸어온다. S#4. 봉고차 안 / 같은 시각 운전석에 앉은 짧은 곱슬머리의 흥식 (41 세, 낭)이 시거-잭에 꽃은 전기먼도기로 면도를 하고 있고.. 뒷좌석에 앉은 두 명의 남자-조형사 (30 대 초반, 남)와 박형사 (30대 종반, 납)논 차 창 밖으로 여관의 출입문 쪽을 살벌한 눈빛으로 경계하고 있다. 낮은 엔진소리와 합께 차안에 긴장이 감돈다. 옆문이 열리며 컬라면과 봉지를 든 김형사가 차안으로 들어온다. 워머 1- 김형사 징허게 추운 거! 벌써 겨울입니다요 김형사, 봉지 안에서 어묵과 E 만뚜 동을 꺼내 좌석 위에 펼쳐 놓고, 에게 건빈다. 홍식, 컵라면을 받아 들며.. 컬리언은 운전석의 흥식 흥식 워야, 김형사?.. 우동면이 아니잖아? 김형사.. 그냥 드세B.. 그거 하나 남았더라구요. 형사들은 음식을 입으로 넣으면서도 참 밖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조형사 이거.. 오늘도 완전히 날새는 거 아닙니까? 흥식 아냐, 오늘은 확실해. 삼 일에 한번은 쩍 들른다고 했으니까. 박형사 (참 밖으로 뭔가를 발견한 듯) 반장님, 저기 카니발.. 자주색 카니발 옵니다! 순간, 모두들 긴장한 눈빛으로 창 밖을 내다본다. 멀리서 카니발 한 대가 다가온다. 그러나 그 -66
69 카니발은 외부에 랭커루-록송 이라는 로고와 그림으로 도색된 낡은 회색 차량이다. 카니발의 헤드라이트 불빛이 차안을 옳고 지나가자, 반사적므로 몽을 좌석 아래로 숙이는 형사들.. 카니 발이 여관 앞을 스쳐 골목 아래로 내려가 버리자, 모투들 긴장을 푼다. 봐형사 저거 자주색 아닌 데.. 흥식 짱구 차 자주색 맞어? 김형사 그 새끼 지난주에 접촉 나서 공장에서 새로 도색한 거 확실하답니다. 흥식 분명히 몰 거 OL. 자, 빨리들 먹고 준비하자고. 홍식, 럽라면을 후후-뚫어 크게 한 젓갈 집어 입안므로 넣다가, 차의 앞유리에 빗방울이 떨어 지는 것을 본다. 승달이 걸려있다. 고개훌 숙여 앞 유리창으로 하늘울 올려다보눈 흥식. 밤하눌에 손톱모앙의 초 훌식 달댔는테 비가 오너 1 야 만식아. 저 초승달이 지금 작아지고 있는 커냐, 아니면 커지고 있는 거냐? 김형사, 홍식의 말에 손가락으로 숫자률 어림해본다. 킬형사 작아지고 있는 거죠. 좀 있으면 릎력 초하루 아닙니까 홍식, 한참동안 하늘의 달을 물끄러미 올려다본다. 컬라면의 김이 차창에 뿌얼게 둘러물는다 야산 근처 - 논두렁 / 방 빗방울이 떨어지는 논둑에 이슬을 댁은 흰색 엘란트라 승용차가 세워져 있다. 멀리 산 쪽메서 후러 시-불빛이 어른거리며 자동차 쪽으로 빠르게 다가온다. 후레시 불빛이 가까이 오면.. 어깨 에 트바이포드와 가밤을 메고 후레쉬를 손에 든 성얼이다. 자동차 앞에 선 성열이 주머니에 손 을 넣어 키를 찾다가.. 문득 주위률 한바퀴 뚫러본다. 멀리 삼너머 작은 마을의 불빛이 몇 개 깜박이는 것이 보인다. 성열의 접퍼 위에 빚밤울이 떨어진다. 하늘을 한번 쳐다보는 성열.. 빚 줄기가 성열의 얼굴에 내리꽂힌다. 키롤 꽂아 차 문을 여는 성열. -67
70 S#6. 우주공간 적막한 암흑으로 뒤덮인 우주공간. 멀리 댐앙이 밝게 빛나고 있고, 달이 태양의 빛을 표면에 앓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 아래로 커다렇게 자리잡은 지구의 푸른 밤. 밝은 태양과 회색의 둥 근 달.. 그리고 아름답고 푸른 별, 지구가 어울려 만들어내는 황훌한 장관을 배경으로.. 타이 를 자악 뜬다. 타이훌 자막: 그녀의.. 외계인 이야기 S#7. 비포장 도로 - 달리는 성월의 자동차 안 / 밤 창 밖으로 빗줄기가 제법 거세게 내리고 있고.. 와이떠가 빠르게 움직이며 차창을 긁고 있다. 시야가 좁은 지 바짝 긴장한 표정으로 운전대를 잡고 있는 성열. 비포장 도로를 지나느라 차가 요동을 친다. 앞창으로 겨우 차 한 대가 지날 수 있을 정도의 줍은 길 위로 헤드라이트 불빛이 길게 뻗어나가는 것이 보인다. 그 불맞 속으로 하얀 빗줄기가 사선올 그으며 떨어진다. 어디선가 휴대폰이 울린다. 성열이 운전대룰 한 손으로 잡은 채, 뒤져 휴대폰을 꺼낸다. 다른 손으로 조수석의 가방을 성얼.. 여보세요?아, 안교수님.. 네, 서류는 준비 다 됐구요. 월요일픔에 제출할까합니다.. 촬영 때문에 지방 내려와 있머서요. 네?.OL 조교한태 전화 왔었습니다 수요일이 1 차 서류심사라고. 네, 감사합니다.. 서울가면 찾아윌겠습니다.. 너 1. 들어가십시오.. 갑자기 자동차가 돌을 밟았는지 심하게 흔들리고.. 그 바람에 성열이 휴대폰을 떨어뜨린다. 성 열, 핸즐을 왼손으로 단단히 잡고 몸을 숙여 떨어진 휴대폰을 횟는다. 조수석의 바닥에는 더러 운 운동화와 카메라장비들이 어자럽게 놀여있다. 성열이 그 속을 힘겹게 손으로 파헤쳐 더듬는 더1.. 순간, 허 드라이트 불빛 속으로 뭔가 커다란 물체가 뛰어든다! 성열, 핸들을 왼쪽으로 급 하게 꺾으며 브레이크를 밟고.. 차는 길 옆의 도랑으로 떨어지고, 날카로운 클랙션-소리가 길 게 다음 씬까지 이어진다.. 미 SSOLVE.. S#8. 도랑 - 논둑길 / 잠시 후 자동차가 강둑 비탈아래 도랑 속에 비스듬히 빠져있고, 던 를랙션-소리가 끊긴다. 힘겨운 맨진소리와 상걱쓰걱 그 위로 빗줄기가 떠붓고 있다. 울리 와이퍼 돌아가는 소리만이 적막을 가 르고, 밤하늘로 길게 두 줄기의 헤드라이토 볼빛이 뻗어 올라가고 있다. -68
71 꺼 l 이어.. 힘겹게 들리던 엔진소리마저 꺼지고, 성열이 운전석문을 밀어 열고 밖으로 나온다. 川 리가 아푼 지 한 손을 이마에 대고 비틀거리던 성열 도랑 옆에 서서 잠시 자신의 차를 벼라 뺀다. 이마에서 손을 떼 손바닥을 쳐다보는 성열.. 손바닥에 묘 가 묻어있다. 이마에 긁힌 상처 가 보인다. 차안으로 몸을 밀어 넣어 후레쉬를 꺼내는 성열. 논 둑길/갈은 시각 도랑 비틸을 기다시끄 논 둑길로 올라오는 성열. 길 위로 올라온 성열이 어둠 속에서 쓰러져있 반 옳체를 발견하고 후러 l 시를 비추며 경계하듯 다가간다.. 그 쓰러진 물체가 젊은 여자라는 것 흩 확인한 성얼의 표정이 굳어진다. 성열, 가까이 다가가 여자를 가만히 흔들어 본다. 성얼 (떨리는 목소리로) 01.. 이거 봐요, 아가씨.. 그러나 여자눈 옆으로 쓰러진 채 꼼짝도 하지 않는다, 성열이 후레시로 여자의 몸을 찬찬히 비 춰볼다. 스웨터와 정바지를 입은 여자의 몸은 홉빡 젖어있고, 낙엽 부스러기들과 흙먼지로 뒤 덜여있다. 성열이 후레시로 여자의 긁히고 상처 난 맨발을 비춰보는더 1.. 쓰러져있던 여자가 전 천히 몸을 일으킨다. 깜짝 놀란 성얼 뒤쪽으로 홈칫 물러선다.. 검올들이 들러뿔어 지저문하 게 엉긴 머리칼의 여자가 성열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마치 귀신을 본 등, 잔뜩 겁먹문 일콜의 성열이 떨리는 손으로 후러 시 一 불빛을 여자의 얼굴 가까이 갖다댄다. 나뭇가지에 긁힌 상처을이 역력한, 멍한 눈빛의 여자 일굴.. 성엎 어 [1.. 다친 데는.. 없습니까 7.. 여자, 멍한 눈빛으로 성열을 한참 바라보다가.. 힘없는능 목소리로 조용히 속삭인다, 여자 아저씨, 아저씨.. 종 전어 1.. 그거 봤어요 7.. 성얼.. 예 7.. 뭐, 뭘요 7.. 여자 외계인요!.. 그 외계인 01.. 제 몽 속에 들어왔어요! 난더 l 없는 여자의 말에 황당한 표정이 된 성얼의 얼굴에서.. S#9. 남원 경활서 - 강력반 사무살 / 밤 컨테이너-박스로 만들어진 사무실 안. 책상과 의자, 소파 등의 칩기들이 엉성하게 자리잡고 있 다. 중앙의 석유난로 주위로 대충 둘러앉은 홍식과 혈사들, 주린 배를 채우려능 듯 게걸스럽게 -69
72 짜장면을 먹고 있다. 흥식 어이, 박형사! 이번 징보 확실한 지 다시 함 알아보~. 박형사 확실한 겁니다. 제가 잡아서 심어 논 애들인데요, 흥식 그래도 다시 정보 받아봐. 혹시 일루 튀었을지 모르니까. 김형사 맞아요. 저번에도 거짓정보 때문에 날밤 꼈잖습니까! 박형사.. 예, 알겠습니다! 흥식, 짜장면 을 붙여준다. 그릇을 바닥에 내려놓고 한 모금 세게 빨아 당겨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낸다. 김형사, 재빨리 라이터로 물 공중으로 연기릎 혹! 내뿔는 홍식. 흥식 만식이 너 이번에 진짜 진급시험 원서 낼 커야? 조형사 야, 이번엔 경장 두 명에 경사는 한 명이란다. 티오가 바늘꾸멍이야.. 박 터지컸다야! 김형사 (자신없는 목소리로).. 예, 일단 낼 겁니다. 자꾸 보다보면 언젠가 되겠죠. 박형사 젠장!.. 아, 우리처럼 현장 뛰는 공무원들은 진굽시험 같은 거.. 달리기, 수갑 빨리 채우기.. 이린 걸로 대체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흥식, 룻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책상으로 가.. 책상서랍을 열어 두꺼운 책 한 권을 꺼낸다. 흥식 만식아, 이거 내가 옛날에 보던 건더 1.. 공부 좀 할래? 김형사 (책을 보며).. 어휴, 너무 두껍습니다 홍식, 웃으며 책을 다시 넣:ï2 서랍을 닫는다. 이때 전화벨 울리고, 흥식이 수화기를 집어든다... 너 어 1. 지 짝을 흥식 강력반입니다!.. (퉁명스럽게) 부슨 일이야?.. 때려? 그래서.. 뭐 얼마나 다쳤데 7.. 알았다, -- 70
73 들어가서 얘기하자고.. 끊어! 홍식, 수화기를 내려놓고 의자에 털썩 앉는다. 다른 형사들, 흥식의 눈치를 살핀다. 훌씩 아들놈이 학교에서 또 애를 때렸대. 조형사 (조심스럽게) 종식이 그놈.. 반장님 닮몬 거 아닙니까? 흥식 닮을 걸 닮아야지, 젠장!.. (기특하다는 듯) 그래도 맞고 온 적은 한번도 없단 말야. 박혈사.. 사모님은 잘 계시죠? 흥식 우리 마누라야 여전하지! 바가지 긁는 단수도 많~이 늘었어, 모두들 어색한 웃응을 터뜨리고, 홍식은 의자에 앉 g 며 담배를 한 모금 세게 빨아 당김다. S#10. 홍식의 추공 아파트 - 거실 / 밤 맡례 (37 세, 여. 흥식의 아내)가 수화기를 막 내려놓는데, 초인종이 울린다. 방문이 조금 열 리면서 종식( 10세, 남)의 얼굴이 빼꼼 나온다. 말례가 무서운 얼굴로 종식에게 방안으로 들어 가라며 손사래를 치면.. 종식 말례를 향해 혀를 낼름! 하고는 방문을 닫는다. 말려 1. 껄쇠를 걸고 현관문을 초긍 얼면 문틈므로 믹서기 박스률 툰 택배직원이 서 있다. 그의 오른쪽가슴에 선명한 랭거루-특송 마크. S#ll. 임실 시내 - 오수장여관, 훌입구 / 밤 문이 열리고.. 온 몸이 홈빽 젖은 성얼이 곤혹스런 표정으로 흩어온다. 쪽방 안의 책상에 얼드 려 졸고있던 여주인 (40 대 훌반)이 문소리에 놀라 잠이 샌다, 여주인, 접수대 유리문을 통해 성열을 내다보는더 1.. 성열의 뒤를 따라 여자가 뚫어선다. 성열의 점퍼를 걸치고, 성열의 차에 실려있던 운동화를 신은 여자.. 산발이 된 머리칼에 역시 훌딱 젖었다. 누구야, 저 아가씨는? 여주인 성열, 선뜻 말을 못하고 머뭇거리자.. 여자가 여주인의 얼굴을 뻔히 쳐다본다. 여주인, 롤의 -71
74 얼굴을 번갈아 바라보더니 알겠다는 의뭉스런 웃음을 짓는다. 여주인 아.. 알았네, 알았어! 여그가 쪼까 외로운 동네지.. 성열, 여주인의 말에 순간 당혹스런 표정이 된다. 여주인 근데 몰골들은 왜 그 모앙이야들, 응? 성얼 빗 길에 논둑 달리다가.. 차가 도랑에 빠졌습니다. 여추인 저런, 저런!.. 여자 탔다고 분위기 좀 잡았구마잉!.. 조심혀야지. 그래, 어디 다친 데는 없능거? 성열, 여자 쪽을 슬쩍 쳐다보고 - 성얼.. 네, 그린 것 같습니다. 여주민 그려, 어서 을어 가서를 씻더라고. 어여.. 성멸, 여자를 앞세우고 복도 쪽으로 걸어가려는데.. 여주인 저기, 총각!.. 여관비는.. 한 명분 더 생각하고 있지? 성얼 아.. 예, 그래야죠. 내일 아침에 드리겠습니다. 여자의 뒷모습을 훌끔 쳐다보는 여주민.. 고것 제법 쓸만하게 생겼구마잉.. 하고 중앓대며 고 개를 접수대 안 쪽으로 밀어 넣는데 성열이 원가 부탁하려는 듯 몸을 돌려 여추인을 쳐다본 다.. 저어.. 아주머니. 성얼 여주인, 왜 그러냐 는 표정으토 성열의 얼굴을 뻔히 올려다본다. -72
75 S#ll. 여판 - 여주인의 방, 샤워실 / 밤 여주인이 여자를 발가벗기고 샤워를 시켜주고 있다. 여자의 옴 구석구석에 비누철을 하는 여주 인.. 여자는 여주인이 하는 데로 몸을 내맡긴 듯한 모습이다. 여자의 몸 여기저기에 긁힌 자국 과 멍이 든 자국들이 보인다. 여주인.. 어디 부러진 덴 없어도 사고가 제법 나긴 났구만, 응? 온 몸이 상처투성이니 말이여... 여자가 아무 대꾸도 없자, 여주인 심술이 난 듯.. 거품솔로 여자의 등을 벅벅 문지른다. 여 자능 아푼 듯 등을 울찔움찔한다. 샤워기로 여자의 몸에 불뜰 뿌리는 여주인.. 비누거품이 말 끔히 씻겨나가자 여자의 하얀 알몸이 드러난다. 여주인, 강탄스렁 표정으로 여자의 몽을 꼼꼼 히 뜯어본다. 여주민 징허게 곱구마잉, 고와!.. 사내놈들을 굴비 엮듯이 줄줄이 끌고 다녔겼너 1.. 나도 오륙 년 전에는 탱탱한 몸으로 사내들 술하게 울렸저 1.. 고놈의 세월이 무심한 것인 CI.. 풋풋! S#12. 여관 - 성얼의 방 / 밤 성열, 청대에 걸터앉아 수건으로 젖운 머리를 될고 있다. 방금 샤워를 마친 듯 깔끔한 옷 g 로 갈아입고 있다. 노크하는 소리가 들리고 여주인이 여자를 데리고 방안으로 들어온다. 여자는 여주인의 웃인 듯한 휠러한 통바지오f 가디건을 걸치고 있다. 깨끗하게 씻겨진 여자의 얼굴에서 매끄러운 윤거가 흐른다.. 매력적인 얼굴이다. 성열 그런 여자의 얼굴에 잠시 눈을 박고 있다 가.. 여주인이 있용을 느끼고 얼굴을 톨린다. 여주민 옷이 마를 때까지 우선 이커라도 입혀놔야지. 성엎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주머니? 여주민 왜? (여자 위아래를 훌어보며).. 보기가 좀 그래서? 성얼 그게 아니라.. 밤율 하나 더 얻을 수 있을까 해서요. 여주인 방은 더 뭐 할라고?.. 둘이 꼬옥 껴안고 잘 거 아녀?.. 뭐 내숭 떨고 그힐 필요 없어.. 빈 방도 없당게. -73
76 성열이 뭐라고 대꾸할 새뚱 없이 여주인이 궁시렁거리며 문을 닫고 나간다. 여자는 문 앞에 그 대로 서 있다. 잠시 어색한 칩욱이 흐르다가.. 여자를 문 앞에 한참 세워놓았다는 것을 알고 엉거주충 여자에게 다가가는 성열, 성얼 뜰어오세요, 안쪽으로.. 여자, 성열의 말에 천천히 방안으로 걸어 들어온다. 성열이 여자를 힘대 쪽으로 안내한다. 성엎 여 JI.. 이 쪽이 따뜻합니다. 여자가 휠대에 걸터앉으면.. 성얼도 낡은 소파에 엉덩이를 붙이고 마주 앉는다. 여자가 손으로 칩대 매트리스룡 눌러보며 방안을 둘러본다. 침대에서 녹슨 스프링소리가 난다. 성얼 진짜.. 어디 다친 데는 없습니까? 여자, 아이처럼 고개를 좌우로 작게 흔든다. 성열, 여자의 얼굴과 손발을 훌흩어보며.. 성얼.. 예, 제가 이렇게 보기에도 큰 상처는 없는 거 같지만, 혹시 모르니까 아침에 병원 한번 가 보도록 하죠.. (사이).. 이름 01.. 제가 그 쪽을 부를 때 뭐라고 해야할 지 몰라서요. 여자, 성열의 얼굴을 멍한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고개를 좌우로 혼든다.. 순간, 성열의 표정 O 굳어진다. 성얼 (초조한 뭇) 이름.. 이륨이 기억 안 나요?.. 그럼 사는 봇은 요? 여자, 고개를 천천히 좌우로 흔들다가 눈꺼풀이 무거운 듯 스르르 침대 옆으로 쓰러진다.. 휩 대 아래로 미끄러지는 여자를 성열이 달려들어 껴안놈다. 어색한 자세로 여자를 껴안은 성얼, 낯이 붉어진다. 맥이 빠져버린 여자를 힘겹게 침대 위에 눔히는 성열, 이물을 덜어주고 돌아서 는데.. 여자가 코를 골기 시작한다. 성열, 코를 고는 여자의 얼굴을 쳐다보며.. 미소를 짓는 다. -74
77 S#13. 논 묵길 / 새벽 전날 밤의 비로 인해 주위 풍경이 온롱 안개로 뛰덮여있다. 멀리 논 둑길을 따라 푸성귀가 가 득 담긴 암재기롤 머리에 인 할머니가 뒤풍거리며 걸어온다. 앞쪽의 안개 속에서.. 이슬이 뽀 얄게 덜어씀 그랜저-승용차가 나타낭다. 할머니가 농묵올 막고 세워징 승용차를 피해 엎으로 힘겹게 돌아가다가.. 차찰에 금이 갇 것을 보고 멈춘다. 운전석 차창에 물은 성에를 손으로 벗 겨내고 안올 들여다보는 할머 LI.. 놀란 눈으로 뒤로 엉거주홈 올러서다가, 다2. 1 에 힘이 빠진 듯 그 자리에 철퍼덕! 땅바닥에 흩어진다. 주저앉는다그 바람에 앙재기가 머리 위에서 떨어지고, 시긍치들이 S#14. 남원 - 흥식의 징, 안방 / 아혐 밥상 앞에 파자마 차링의 홍식이, 아들 홍식이 앉아있다. 종식은 가밤을 어깨에 맨 채 정신 없 이 밥을 먹고 있고, 홍식은 그런 종식의 모습을 대견스럽다는 눈빛므로 바라본다.. 두 사람 사 01 에 정( 情 )이 느껴진다. 문이 열리고.. 키위, 당근, 오이 둥이 담긴 채반을 든 앓례가 둘어와 TV 앞에 앉는다. 종식을 한번 째려 본 말려 1.. 방바닥의 리모걷으로 TV룰 켜더니 쇼핑채널을 찾 아 돌린다. 채널이 고정되고.TV 어 선 한창 쇼핑방송이 진행 중이다... 야단 좀 쳤어요? 말례 (TV 어 눈을 박은 채 ) 말례의 말에 찔끔하는 종식, 밥숱갈을 슬며시 내려놓는다. 훌식 왜 그래, 애 밥 먹는더 1.. 어쩌다 싸우고 그러는 커지.. 말례 당신이 한번 학교에 횟아가 봐. 담임 만나는 것도 한두 번이 );:1.. 이젠 창끄 해 죽겠다구.. 정말 지겨워! 종식, 자리에서 일어나 흥식에게 꾸벅 인사하고는 엉마 눈치률 슐슬 보다가.. 냄다 방문을 열 고 밖므로 내뺀다. 흥식 (소리친다).. 종식아, 차 조심해라이! 발례 (벼르논 투로) 너, 오늘 학교에서 봐!.. -75
78 홍식이 부스스한 머리를 손으로 한번 털고는 술갈로 찌개를 떠 입으로 가져간다. 흥식 어.. 좀 짜네.. (중얼거리듯) 경상도 여자 아니랄까봐.. 말례 당신 정말.. 정비소에 관심 있는 거야? 흥식 글써 1.. 그게 어디 쉬운가.. 맡례 당신 성격에.. 그냥 다니던 직장이나 잘 다니지, 힘들어도. 그래야 나중에 늙어지면 언급이라도 타 먹을 거 아냐.... 말례의 말투가 퉁명스럽고 정나미가 없이 들린다.. 흉식, 밥술갈을 놓는다. 말례, 방구석에 놓인 믹서기 박스를 가져와 포장을 뜰는다. 홍식이 쳐다보자.. 맡례 댁서기야. 야채고}일 같은 거 갈아서 먼어야 흥수가 빠르대 흥식, 담배를 입에 뚫고 불옳 뚫이려는더 1.. 전화앓이 울린다. 홍식이 입에 물었던 담배를 빼뚫 고 수화기를 집어든다.. 흥식.. 여보세요?.. 어이, 박경사.. 뭐?.. 어디서?.. 앓았어. 곧 가지.. 그래. 전화콜 끊은 홍식, 담배를 답배갑에 도로 집어넣고 양말을 신는다. 말례, 그런 홍식의 모습을 훌끔 쳐다보고는 금방 다시 TV쇼핑방송에 눈을 돌리며 말례 (혼잣말로).. 달랑 찌개 한 술 뜨고 가네. S#15. 여판 - 성얼의 방 / 아힘 창으로 아칭햇살이 쏟아져 들어온다. 침대 위에 여자가 잠들어 있고.. 소파 옆 바닥엔 이부자 리가 헝클어진 채 놓여있다. 화장실의 운이 열리고 성열이 얼굴을 수검으로 닦으며 나옹다. 조 심조심 침대로 걸어간 성열이 잠든 여자의 얼굴을 쳐다보면.. 편안한 모습으로 잠든 여자의 얼 굴이 아침 햇살에 눈부시다. 그러나 여자의 이마와 눈 밑에 긁힌 상처들이 남아있다. 성열, 자의 얼굴을 울끄러미 바라보다가 자신의 눈투덩에 난 멍 얼굴을 찜그리는 섬얼, 조심스럽게 옷걸이에 걸린 옷을 내려 입는다. -76 자국을 손으로 눌러본다.. 아픈 지 여
79 S#16. 저수지 인근 - 논 둑길 / 아칩 논둑에 건인차가 세워져 있고, 견인차 기사 (28세, 남. 동환 )가 도랑에 빠져있는능 성열의 차 에 와이어를 걸어 궐어올리고 있다. 그 광경을 논둑에 서서 내려다보는 성열, 몸을 부르르 떤 다. 멀리 산 너머로 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있다.. S#17. 임실 시내 - 자동차 정비소 / 아힘 정비소 안으로 성열의 차를 꽁무니에 매달고 견인차가 들어온다. 차에서 내린 견인기사가 레버 를 조작해 성열의 차를 내린다 조수석에서 내린 성열이 초조한 표정딛로 견인기사에게 다가간 다. 성엎 얼마나 걸랄까요? 견민기사 글써 l 요.. 겉은 뭐.. 그런 데로 괜찮은데 시동이 걸리질 않으니. 일단 뚜껑 열어서 검사 좀 해 봐야죠. 성얼 (혼잣말로) 당장 차를 써야 하는데.. 견인기사.. 그렇게 급하시먼.. 저거 어때요? 기사가 손므로 가리키는 곳에.. 상당히 낡은 구헝 프라이드 한 대가 구석에 처박혀 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저게 굴러갈까 싶을 정도로 심각한 몰골이다. 떨떠룸한 성열의 표정을 살피는 기사. 기사.. 보기엔 저래도 잘 나갑니다. 문짝이 밖에서 안 열리는 거 알고는 새 차나 똑같아요.. 아, 힘 좋은 차.. 하면 역시 프라이드 아닙니까! 반납하실 때 기름만 만땀g 로 채워오시면 되고요. 성열, 한참 프라이드를 바라보며 망설이는 표정이다.. 이때 정비소 사무실의 문이 확 열리더 니, 린닝차림의 늙수그레한 대머리 남자 (50대 훌반. 정비소 사장)가 고개를 불쑥 내민다. 남자.. 야, 동환아! 지산저수지 성길이 헝님 논바닥에 웬 3 랜저가 엎어져 있단다! -77
80 동환 옛-설! 당장 출동하겠습니다요!.. 성열에게) 가서 한번 시동 걸어보쇼. 키는 꽃혀있응게.. 성열이 썩 내키지 않는 발걸용을 떼어 표라이드 쪽으로 걸어간다. 성열의 차를 내려놓고 견인 차의 운전석에 다시 올라타는 동환, 시똥을 걸고 차를 후진시키다가 창으로 머리를 빼고.. 동환 신문증하고 연락처 사무실에 남겨놓고 가십쇼 S#18. 지산( 智 띠) 저수지 부근 - 논둑 / 아힘 전날 밤의 그 그랜저 주위로 엉성하게 폴리스 라인이 쳐져 있고 마스크를 쓴 감식반원 한 명이 조수석 문을 열어놓고 조사를 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그랜저의 표면과 그 둘레의 풀들이 추변과는 달리 누힐게 말라있다.. 그 감식반원의 어깨 너머로 카메라를 든 다른 감식반원이, 남자의 시신을 덮은 흰 천을 한 손으로 잡아들고 그 위에 카메라 후레쉬를 터뜨린다.. 흥식과 조형사가 손수건으로 입을 들어막운 채 트렁크가 열린 자동차 뒤쪽에서 뭔가 얘기를 나누고 있 다. 감식반원 여반장, 여기.. 수면제 나왔는데? 그 소리에 홍식과 조형사가 돌아보면, 감식반원이 차바닥에서 뚜껑 열린 수면제통올 꺼내 들어 보인다. 홍식이 감식반원에게 다가가서 수면제통을 받아들고 라벨을 유심히 들여다본다. 감식반원 이거 자살 아냐.. 재수없게! 이때. 멀리서 젖은 흙먼지를 날리며 견인차가 달려온다. 홍식과 바라본다. 견인차가 그랜저 옆에 바싹 붙어 정차하고, 운전석에서 올 살핀다. 비실비실 웃으며 홍식에게로 걸어오는 똥환. 조형사, 달려오는 견인차를 동환이 내리더니 주위 상황 워메! 뭐야,.. 글써 l 요? 동환 반장님, 뭘가 엄청난 사건이 벌어졌나 봅니다요? 흥식 저건.. (조형사에게) 견인차 누가 불렀어? 조형사 흥식 야, 너 누구한테 전화 받고 오는 커냐? -78
81 동환, 건들거리는 폼으로 걸어와 홍식메게 꾸벅- 인사하다가 지독한 냄새를 맡은 듯, 읍- 하며 장갑 낀 손으로 코를 막는다. 동환.. 저희 영감님이요.. 새벽 랫바람에 한 대 결고 들어오는데 또 나가라던데요?.. 어 1-01 이렇게 가까운 데였으면 한 대 올리고 한 대 끌고, 두 대 한꺼번에 결고 가는 건데.. 조형사 야, 너 그게 뭔 소리야? 동환 방긍 전에.. (손으로 가리키며) 저-기 언덕 너머 도람에 처박힌.. 엘란트리 한 대 물어다 놓고 오는 길입니다. 흥식과 조형사, 서로외 얼굴을 쳐다본다. S#19. 여판 - 성얼의 방 / 아훨 여자가 일어나 월대에 쭈그리고 앉아있다, 그녀능 멍한 눈으로 창 밖을 내다보기도 하고, 고개 를 돌려 방안을 이리저리 살며보기도 한다. 손으로 칭대 시토를 부드럽게 몇 번 쓸어보던 여자 가, 앙손을 들어 손바닥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앙손바닥의 손가락들에 심하게 닭한 상처가 나 있다.. 탁자 위의 전화기를 발견한 여자가 경계하뭇 천천 ôl 수화기룰 징어틀어 퀴에 댄다. 뚜 하는 신호움이 수화기에서 훌러나온다. 여자가 다이일의 버튼 하나를 누른다. 한참 후에 왜 그래, 충각? 하는 여주인의 목소리가 틀려오자, 여자가 놀라서 급히 수화기를 내려놓는다. 전 화기 옆에 메모지와 펜이 놓여있다.. 여자가 칭대 위쪽의 벽에 걸린 모딜리아니 의 - 목이 긴 여자 - 모사( 模 뚫)그림을 바라쁜다. S#20. 임실 시창 앞 - 약국 / 낮 비닐볼투를 손에 들고 약국을 나오눈 성열, 약국 앞에 주차된 낡은 프라이드로 걸어간다. 성 열, 문손잡이를 잡아 당겨 문을 열려고 하지만 열리지 않는다. 몇 번 손잡이를 당겨보던 성열 이 조금 열린 창문 틈으로 힘겹게 손을 칩어넣어 문을 연다. 운전석에 롤라타는 성열, 키를 꽂 아 시동을 건다. 힘겨운 엔진소리가 한참 달달-거린다. S#21. 저수지 부근 - 마들 / 낮 젖소축사가 뒤쪽으로 붙은 농가( 農 家 ). 예닐곱 마리 젖소들이 미친 듯이 울어대고 있다 i 가의 대문 앞에서 조형사가 지게작대기를 손에 든 60 대 노인에게 뭔가를 묻고 있다. 그 농 -79
82 인터뷰-화면 #1 지게작대기를 겨드랑이에 낀 노인의 얼굴, 클로즈-업. 노인.. 맞어, 맞어! 나가 확실허게 기억한다니꺼 1. 차 하나가 초저녁서부텀 저그 산 아래에 있었던 게 확실혀!.. JUMP TO. 인터뷰-화면 #2 소쿠리를 들고 머리에 수건을 두른 40대 후반의 여자. 그녀의 등에 업힌 어린애기의 얼굴에 서.. 여자의 얼굴로 카메라 클로즈-업 들어가며 - 여자.. 한 아홉 시쯤인가.. 갑자기 정전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대문 앞에 전붓대 보러 나갔다가.. 논김로 차 옳빛이 지나가대요. 조형사 (0. S) 혹시.. 차를 보시먼 어떤 찬지 아시겠습니까?.. JUMP TO. 인터뷰-화면 #3.. 다시 노인의 바스트-싶으로. 노인.. 그걸 어떻게 알간디! 달도 없는 낌깜한 밤에!.. 조형사 (0. S).. 네, 감사합니다. 도뭄 많이 됐습니다. 노인 멀써 끝난겨? 언제든지 필요허면 말만혀! 조형사 (0. S).. 소들이 왜 저러죠? 노인 저것들이 어제 밤서부터 저 지랄이여, 지랄들이! 젖소들의 울음소리가 귀청이 따갑게 울린다. 노인 어가며.. 프레임-아웃.. 지게작대기를 높이 쳐들고 축사 쭉으로 뛰 -80
83 S#22. 여판 - 성얼의 방 / 낮 손에 약봉지를 든 성열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방안에 여자가 없는 것을 확인한 성열, 화장실 문을 얼고 안을 들여다본다. 거기에도 여자눈 없눈 표정이다. 칭대 쪽으로 걸어온 성열이 약옹 지를 청대 위에 놓는다. 볼지 안에는 붕대와 소독약 약솜 등이 들어있다. 성열이 뭘 발견한 듯 탁자를 바라본다. 닥자 위에 놓인 메모지를 집어드는 성얼. 인서트-메모지 벽에 걸린 모딜러아니 의 그림 01.. 거의 홉사하게 메모지 위에 그려져 있다. S#23. 여관 - 훌입구 / 낮 성열, 접수대 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여주인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여주인 아힘에 홍각 방에서 인터폰 오길래 받았더니 그냥 끊던데.. (곰곰이) 그러고 나갔나? 성얼.. 뭐 무슨 소리나 그런 거 옷 들으셨나요? 여주민 조용하던데?.. (이죽대며)어젓밤에 줄았나보지 그렇게 횟아썼고? 성열, 걱정스런 표정으로 분을 열고 밖으로 나간다. 여추인 뒤에다 대고 이죽거린다. 여주인 (소리친다).. 뭐, 연락 안하고 나갔으먼 금밤 들어오겠지! S#24. 여관 앞 / 같은 시각 성열이 여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온다. 성열, 한참을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살 III 다가.. 여자를 어디 가서 찾나 하는 막연한 생각에 이내 걱정스런 표정이 된다.. 여기는 그에게 아주 낳선 동 네인 것이다. 멀풍히 그 자리에 서서 목적 없는 눈길을 길거리로 보내고 있는 성열의 허망한 모습에서.. 미 SSOLVE -81
84 S#25. 저수지 부근 - 논둑 / 낮 프라이드가 비포장길을 달려와 정차한다. 차에서 내린 성열, 조수석에서 배낭과 트라이포드을 꺼내 어깨에 둘러메는더 1. 휴대폰이 올린다. 성열이 전화를 받아 여보세요.. 하자마자, 전화 가 끊겨버렸는지 뚜뚜뚜.. 하는 신호응이 들린다. 휴대폰의 액정화면을 쳐다보던 성열, 휴대 폰을 공중으로 들어올려 이쪽저쪽으로 안테나를 옮겨보다가.. 휴대폰의 전원을 끄고 주머니에 찔러 넣는다. 멀리 안개가 걷히고 있는 야토막한 산들을 바라보던 성열이 몸을 부르르-떨며 점 퍼의 옷깃을 세워 올린다. 논 둑길을 따라 저수지가 있는 야산 쪽므로 천천히 걸응을 옮기는 성얼. S#26. 정비소 사무실 / 같은 시각 기름때와 오래된 먼지들로 뒤덮인 지저분한 사무실 내부. 사무실 구석에는 부품상자들이 어지 럽게 쌓여있고, 낡은 자동차 기어부품들과 사학형 시너-기름통들이 굴러다니고 있다. 소 m 와 테이불이 놓인 옆에 낡은 석유난로가 시끄러운 모터소리콜 내며 돌아가고 있고.. 난로 위의 커 다란 앙윤주전자의 주둥이에서 증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온다. 사무실 안은 전체적으로 후텅 지근한 느낌이다. 낡은 런닝-차림의 대머리 사장이 벽에 걸린 달력를 뒤적이고 있고 홍식은 소파에 앉아 두퉁한 자동차 잡지를 펴들고 있다 정비복을 입은 동환 형제책상에 걸터앉아 전화 수화기를 귀에 대 고 있다가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수화기를 바라본다. 홍식, 그런 동환을 쳐다보며 - 흥식 왜, 안 받어? 동환 나-참!.. 여보세요 하더니 그냥 끊겨버렸어요! 사장 오후에 들르겠지. 지 차가 여기 있눈데... (달력보며).. 올해도 한 달 정도 남았구만! 달력의 어뇨 날짜에 매직펜으로 동그라미 표시가 되어있다. 사장, 흉식 옆 소파에 앉는다. 앉 은 뒤에도 흩끔거리며 달력을 쳐다본다. 기름장갑을 벗은 동환, 커표 믹스를 종이컵 세 개에 나 누어 넣고 난로 위의 추전자를 들어 물을 따론다. 사장과 총식 앞에 종이컵 뚜 개를 놓고 하나 를 마시는 동환. 흥식 (달력을 보며).. 막대아들 제대가 이십 오일이요? 사장, 홍식의 알에 대꾸또 없이 달력을 쳐다보며 싱글범글한다
85 흥식 헝님, 저번에 내가 한 말 샘팍 좀 해 봤소? 톨환 아, 반장님이 사장님하고 똥업만 하시게되면.. 그야말로 나룻배에 발동기 다는 거죠!.. 시장이 동환에게 눈길을 주자 동환이 찔끔하고 말을 거툰다. 흥식, 분위기가 어색한 지 자리 에서 일어난다. 흥식 서에 틀어갔다가 오후증에 또 들르겠습니다 톨식이 사무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자, 그 뒤에 대고 동환이 허리를 숙여 끽듯하게 인사한 다. 그런 동환의 뒤통수를 잡지책으로 냄다 후려갈기는 사장. 밟27. 안개다방 안 / 낮 흐릿하고 힘칩한 조명 아래 낡은 비닐 소파와 테이블이 번들거린다 조용필의 참 밖의 여자 카 째지는 듯한 거친 음질로 흐르고 있고.. 두 셋의 한가한 노민들, 손님으로 앉아서 TV를 보 고 있다. 40 대 중반의, 얼룰 회장 진한 마담이 계삼대에 앉아 구석 쪽의 테이블을 쳐다보고 있 다.. 구석 테이블에 홍식이 불롤은 담배를 손가락에 끼고 나윤 (25써1. 다방레지)과 마주 앉아있다. 나윤은 얼굴을 내리깔고 앉아서 손톱을 만지좌거2. 1 :il 있고, 홍식은 그런 나윤의 얼굴을 편안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훌식 잃이 힘틀지 않다니 다행 01 다야.. 그렇게 재미 롤이는 거지. 나톨. 다 반장님 덕분이에요. 흥식 다신 약 같은 거 하지 마라. 그커 인생 조지는 거야. 나올 안 해요. 절대로.. 나윤, 홍식의 얼굴을 쳐다보다가 잠깐 눈이 마주친다. 흥식. 너 손 잠깐 내놔 봐. -83
86 나윤 안 해요, 이저 1.. 정말이메요. 나윤이 마지못해 오른팔을 내밀면.. 흥식이 나윤의 옷소매를 걷어올린다. 필꿈치 안쪽을 살묘 l 는 훌식.. 나윤의 팔꿈치 안쪽에 오래된 주사바늘 자국이 희미하게 보인다. 소매를 내려주는 홍식. 그래.. (침묵) 흥식.. 힘든 일 있으면 얘기하고. 나윤, 고개를 살짝 뜰어 홍식을 쳐다보면.. 홍식의 얼굴이 약깐 상기되어 있다. 계삼대의 마담 이 떨떠를한 묘징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다가 짝짝- 소리내며 껍을 셉어댄다. S#28. 저수지 앞 - 수풀 / 낮 저수지 수면 위로 허언 증기가 스멀스멀 표 어오트고 있다. 성열이 오솔길을 따라 카메라를 설 치한 곳으로 올라온다.. 뭔가를 보고 갑자기 놀란 얼굴이 되는 성열. 카메라를 설치했던 곳에 찢겨진 위잠막과 카머라가 휠굴고 있다! 뛰어가 카메라를 집어드는 성열.. 카메라는 열을 받아 녹은 뜻 표면이 찌그러져 있고, 프라스틱 후드부분이 녹아있다. 성열은 느끼지 못하지만, 카메 라가 설치됐던 곳 주위로 풀틀이 누렇게 말라있다.. 카메라의 버튼을 이것저것 작동시켜보는 성열. 그러나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자 난감한 표정이 된다. 성얼 허탈한 얼굴로 무심히 시선 을 저수지 쪽요로 돌리다가 원카를 발견한 듯 시선이 고정된다.. 저수지 톨가/같은 시팍.. 여자가 저수지 물가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수면을 응시하고 있다. 성열이 카메랴를 배낭에 집어넣으며 여자에게로 조심스럽게 다가오는더1.. 물가로 가까이 가는 것이 두려운 듯 긴장된 표정이다. 여자는 성열이 다가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뭇한 듯 계짝 저수지에 눈을 응시하고 있다. 성얼, 여자의 시선을 따라가 저수지의 수면을 바라본다.. 거기에능 수면 위로 끄 어오르 는 울안개가 보일 뿐 아무 것도 없다. 성열이 여자의 얼굴을 쳐다보면 여자는 넋을 빼놓은 표 정을 하고 있다. 성월 저기요, 아가싸.. 접니다.. 어제 여관에서.. 여자가 아무 반응이 없자.. 성얼이 여자의 어깨에 솥올 살짝 댄다. 여자 (중얼꺼리듯).. 외계인 01.. 외계인이 내려오}요.. -84
87 얘 어 I?!.. 성얼 성얼, 여자의 말에 숨간적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이내 말도 안 된다 능 생각에 여자를 바라본다. 여자 (다급하게) 빨리 여길 벗어나야 해요, 빨리요!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잃어난 여자가 성열의 팔을 끌고 산 아래로 내려간다. 당황한 성얼.. 그 냥 여자의 손에 이밀려 간다. 빠르거 1.. 미 SSOlVE S#29. 저수지 부근 - 논둑 / 낮 성열의 프라이드 자동차가 아까 모습 그대로.. 시동이 걸린 채 세워져있다. 차창에 뿌얼게 섬 에가 끼 어있다. 주차된 - 프라이드 안/ 같븐 시각 운전석에 앉은 성열이 조수석에 앉은 여자에게 접떠롤 걸쳐준다. 자동차 히터가 돌아가고 있 고, 여자늠 몸을 심하게 띨고 있다.. 입술이 퍼렇게 질린 채 겁먹은 눈및을 한 여자의 얼굴. 성열, 분위기가 어색한 지 라 CI 오를 켜지만 주파수가 잘 잡히지 않는다. 주파수를 이리저리 돌 려보다가 라디오를 꺼버리는 성열.. 여자룰 쳐다혼다. 성엎 정말.. 어디 다친 데는 없습니까? 며자 (떨린 목소리로). 괜찮아요. 성열, 여자가 처응으로 자신의 울음에 제대로 된 대답을 하자.. 자못 표정이 흥분된다. 여자.. 그런데 머리가.. (얼굴을 찜그리며) 너무 아파요. 성얼 많이 아플니까? 여자, 말없이 머리룰 무릎 사이에 파묻는다. 난처해하는 상열. -85
88 S#30. 전주 - 방통대 전주 학습관 - 강의실 안 / 낮 한창 강의가 진행 중이다. 다앙한 성별과 연령층의 사람들야 앉아 강의를 듣고 있다 창 가 자리에 앉은 말례의 모습이 보인다. 그녀놈 한국도로공사 로고가 가슴에 새겨진 진분 홍색-직원점퍼를 입고 있는데.. 가슴에는 이름표도 그대로 달려있다. 가끔씩 말례가 어딘가로 눈길을 주는데, 따라가 보면.. 앞줄에 앉은, S#10. 의 그 택배직원인 백근 (40대 중반, 남)이 다 백큰도 직원-정퍼를 입고 있는데 첩퍼의 뜰에 :J.려진 노란 색의 랭거루 그림이 선명하게 보인다. S#3 1. 방통대 전주 학습판 - 휴게실 / 오후 테이블에 마주 앉은 말려 와 백근. 백근용 중후함과 느끼함월 동시에 느껴지는.. 시원한 인상을 지니고 있다. 주위의 시끄러운 분위기와능 사뭇 다르게 제법 진지한 기문이 감돈다. 모두들 나 름대로 한껏 꾸미고 나온 주위 사람들에 반해 두 사람은 모두 후줄근한 직원-점퍼를 입고 있어 약간 코믹한 모습이다. 말례 랭거루아저씨, 아까 보니까 너무 열심히 공부하던데요? 백근 (걸죽한 말투로) 아, 말려 처럼 젊은 사람들 따라 갈라면 두 배는 더 해야잖는가 말례 에이, 같이 늙어 가는 판어 1.. 그러다 머리에 쥐나요, 쥐! 백근, 주머니야 서 ]긴물꼬울 뭔카를 끄칩어내더 LI.. 한 손으로 말려 1 의 손을 럽석 잡고는 주머니 에서 꺼낸 것을 알려 l 의 손에 꼬옥 쥐어준다. 말례, 눈을 휘둥그래 뜨고 그것을 바라보면.. 심 문지로 대충 포장된 조그만 상자다. 말려 l 가 포장을 벗겨내자 보라색 우단의 반지케이스가 드러 난다. 말례, 잔뜩 기대하는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케이스를 열자.. 커다란 혹진주 반지가 률어 있다! 말례의 표정이 놀람 반 기뿔 반으로 변한다. 백 E (단호하게) 넣어 둬! 말례 어머, 아저씨!.. 저 유부녀예요! IlH -그. 그래서 안 받겠단 얘긴가? 말례, 백근의 말에 쟁싸게 반지를 오른쪽 약지손가락에 껴온다. 그러다가 잘 안 맞는지 왼손 막지에서 결혼반지를 빼고는 키기에 끼워본다. 이번에는 잘 맞는지 손을 이리저리 돌려보며 웃 -- 86
89 논다. 그런 말례의 모습을 홉족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백근 임살 의료원 - 로비, 접수데스크 앞 / 오후 한산한 로비. 성얼의 절떠룰 입은 여자가 대기실 의자에 앉아있고, 성얼운 접수데스크에서 접 수훌 하고 있다. 여직원 (사무적민 말투로).. 보험종 없으시니까 일단 잃반으로 접수해 드릴게요. 나중에 보험증 가져오시면 차액 환불됩니다. 성얼 됐습니다. 그냥 일반으로 해주세요.. 여기 안 살거든요. 여직원, 성열을 한번 쳐다보고.. 알겠습니다. 여직원 S#33. 의료원 - 방사션 검사실 앞 / 오후 김사실 앞 복도의 의자에 성열이 앉아있다. 그는 자신의 무릎에 놓인 점퍼에 새겨진 VJ 퍼 스티 뿔 2001 이란 로고를 손가락으로 적는 시늄을 한다. 고개를 들어 검사살 문을 쳐다보는 성얼. 문에는 밤사능 마크 와 함께 방사능 유출구역 - 관계자 및 환자 이외는 출입을 급합니다 라 흔 경고문이 적혀있다 의료원 - 신경외과 진활실 안 / 오후 60 대 반백의 할아버지-의사가 책상 앞에 앉아 돋보기 너머로 힘겹게 서류를 읽고있다. 그 맞은 면에 여자가 앉아있고.. 성얼이 여자의 뒤쪽에 걱정스린 표정으로 서 있다. 의사 어 1- 글써 요.. 아마 사고 후유증 때문인 거 같은데.. 오늘은 그냥 돌아가서 쉬시고 내일 검사결과 나오면 다시 몹시다. (성열에거 1) 아.. 보호자 분도 같이 오세요.. 의사, 성열과 여자의 얼굴을 번갈아 유심히 본다, 아마도 얼굴의 상처롤 보논 것 같다. -87
90 S#35. 임실 의료원 - 주차장 / 오후 성열과 여자가 병원을 나와 프라이드가 세워진 주차장 쪽으로 를 다시 입고 있다. 성열의 이마와 여자의 코 위쪽에 밴드가 붙어있다. 걸어온다. 여자논 성열의 점퍼 성얼 저기요.. 우리 만난 지도 제법 됐는더 1.. 아가씨.. - 이름은 기억하고 있겠죠? 여자 (무심결에) 지영이요!.. (자신의 말에 스스로 뿔래며) 아, 아니요.. 잘 모르겠어요. 지영인지 아닌지.. 성열, 여자의 두서없는 말에 잠시 망설이다가.. 오른손을 내민다. 여자, 의아해하며 성열의 손 과 얼굴을 번갈아 본다 성얼 지영씨.. 김성열 이라고 합니다.. 지영, 그제서야 성열의 의도를 알아채고 오른손을 내민다. 성얼, 웃으며 지영의 송을 잡고 가 볍게 흔들다가 지영이 고통스런 표정을 짓자 놀라 손을 뺀다. 지영의 손을 뒤집어보면 손바닥 전체에 심하게 긁힌 상처가 보인다. 성열 미안한 표정으로 그런 지영의 손바닥을 바라본다. S#36. 종식의 초등학교 - 교실 안 / 오후 방과 후의 텅 빈 교실 안.. 말례가 20 대 후반의 뭔가를 얘기하고 있고, 말례는 고개를 끄덕이며 낡은 회색 카니발이 희미하게 보인다. 여자 담임과 마주 앉아있다. 담임이 말례에게 얘기를 듣고 있다. 참 밖으로 멀리 교문 앞에 S#37. 정비소 안 / 오후 성앓고} 지영이 탔 프라이드가 정비소 안으로 들어온다. 자동차의 타이어를 갈아 끼우고 있던 동환이 들어오는 프라이드를 보고눈.. 냄다 사무실 안으로 뛰어톨어간다. 성얼이 프라이드를 구석으로 주차하고 운전석에서 내리는데 사무실 안에서 훌식과 조형사가 문을 열고 나온다. 성열, 자신 을 응시하는 두 사람의 얼굴에서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낀다. -88
91 조형사 (성열의 차를 가리키며) 아저씨가 저 엘란트라 주인이요? 성얼, 조형사가 손므로 가리키는 자신의 앓란트라 승용차를 쳐다보며 의아한 얼굴로.. 성얼 맞습니다.. 그런데, 왜 그러십니까? S#38. 임실 경찰서 - 수사과 사무실 / 저녁 성열, 정복을 입은 경찰과 책상 앞에 마주 앉아서 진술조서를 작성하고 있다. 성얼은 자신이 외심을 받고있다는 것에 못마땅한 표정이다. 홍식은 경찰 옆 의자에 앉아 성열과 지영을 주시 하고 있다. 지영은 성열 뒤편의 소파에 조용히 앉아있다. 경찰 (타이핑하며) 그러니까.. 저녁 여젊 시 사십 분 경어 1 카메라를 점검하려고.. 저수지로 올라갔다.. 수달을 촬영하려고.. 맞습니까? 성열 (냉담한 투로) 여 I! 경찰 이거 봐요, 형씨!.. 우리 협조 좀 합시다.. 예? 성얼 (흥붉한 목소리로) 아니, 협조고 뭐고.. 제가 왜 여기 경찰서까지 끌려와서 이런 조사를 받아야하는 겁니까 7.. 저 확한 사람입니까? 이때, 문이 잃리고 조형사가 들어온다. 조형사, 사무실 안의 상황을 살묘 며 흥식에게 다가간 다. 흥식 어떻게 됐어? 뭐 좀 나왔어? 조형사 사건 당잃 저녘의 목격자 진술틀이 모두 일치하던데요 홍식, 알았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성열에게로 얼굴을 돌린다. -89
92 흥식. 여긴 순박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아추 작은 마을입니다. 사람숫자 다 합쳐야 고작 삼만 칠천이 LI.. 아마.. 서울에 작은 동네 하나 인구또 안 될 겁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다 형님동생하고.. 이런 곳에서 사람이 죽었어요. 자살인지 아닌지 3 건 좀더 무고봐야겠지만.. 큰 일 아닙니까, 살인.. 형씨한테 혐의를 두자는 건 아니니까 협조 좀 해 주십쇼, 예? 성열, 홍식외 말에 그제서야 좀 누그러지는 얼굴이다. 지영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지영 화장실 졸.. 다녀오고 싶은데요? 조형사 운 열고 나가면 왼쪽에 있습니다. 지엽, 문졸 열고 밖으로 나간다. 성열, 그런 지영의 모습을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조형사 여자 분.. 참 미인이시네요? S#39. 수사과 사무실 앞 - 복도 / 꿇은 시각 지영이 문을 열고 복도로 나온다 화장실 쪽므로 걸어가던 지영이 문득 복또 벽에 붙은 현상 수배-전단벽보 를 본다. 한참을 그 자리에 서서 수배인물들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지 영. 주머니 속에 손을 넣어 뭔가를 만지작거린다. S#40. 수사과 사무살 만 / 같은 시각 성열, 잭상 앞에 그대로 앉아있고, 경찰이 어딘가 전화를 하고 있다. 경활.. 여 1. 여보세요? 거기가 다큐-케이블방송인가요?. 아, 여 1 혹시 김성열이란 사람이 거기 끄 디 맞습니까?.. 네, 너 1 아, 그활군요.. 아, 대학동참입니다.. 아니요. 됐읍니 Cf.. 감사합니다.. 경찰, 전화를 끊으며 홍식메게 맞다 는 눈짓을 한다
93 훌식 네, 그럼 일단 돌아가셔도 줄습니다. 혹시 무슴 생각나는 거나 특이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락 주십시오. 홍식이 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내서 건네자.. 섬열, 낚아채등 받아둘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훌식 숙소는 터미널 옆에 있능 오수장여관 맞죠? 성열, 홍식의 말에 어떻게 알았냐 는 표점을 짓는다. 흥식 {웃으며) 말 그대로.. 여건 아주 좁은 동네지요. S#41. 터 미 널 옆 - 식 당 만 / 밤 늦은 시강이라 작운 식당 안에 손님은 성얼과 지염 뿔이다. 뚜 사람 김치자 개를 앞에 뚜고 밥 을 먹고 있다. 지영은 밥에는 거의 손을 대지 않고 울만 계속 들이킨다.. 긍새 옆에 놓민 물통 의 물이 바닥난다. 성열, 그런 지영의 모습을 멀거니 바라본다. 밥도 좀.. 먹어요. 성얼 지영, 성열의 말에 멍하니 밥그룻만 쳐다본다. 성열, 어색하게 술갈을 들어 찌개를 뜨려는데, 갑자기 지영이 속이 이상한지 욱욱-거리기 시작한다. 성열이 일어나 지영의 등을 두드려준다. 지엉 왜 그래요, 체 했습니까?.. 성얼, 어쩔 줄 몰라하다가 주방 쪽으로 가서 컬에 정수기 물을 받아오는더 1.. 지엉이 테이블 위 에 한바탕 토악질을 한다. 온통 허언 물뿐인 토사물이 테이블 위를 뒤덜늠데, 그 속에 작은 물 밤개 한 마리가 살아 움직이고 있다! 성열, 놀란 눈으로 그 광경을 바라보는더 1.. 한바탕 소란 에 여주인이 원 일이여? 하며 주방 안에서 뛰어나온다. S#42. 약국 앞 / 밤 약국 앞에 성열의 엘란트라 승용차카 시동이 걸린 채 세워져 있고, 조수석에 지영이 탈진한 모 습으로 등받이에 기대어 앉아있다. -91
94 S뼈3. 약국 안 / 같은 시 각 광대뼈가 도드라잔, 40 대 중반의 여자 약사가 한 손에 볼멘을 들고 성열의 말을 돋고 있다. 성얼 두동은 좀 심한 것 같고.. 복동도 가끔씩 있거든요 약사가 테이블 아래에서 노란 캡슐의 알약과 작은 병에 든 드링크제를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 놓는다 약사 그렇다면.. 두 가지를 한꺼번에 복용할 순 없으니까.. 자기 전에. (캡슐 알약을 들어 보이며).. 이걸 두 알 드시고, 아칩 식후에.. (드링크제를 가리키며).. 이걸 세 모금으로 나누어 드세요. 꼭 지키셔야 합니다. 두 알, 셰 모금! 기억하세요? 성엎 예, 알겠습니다. 약사, 종이봉투에 약률 넣고.. 성열은 지갑에서 돈을 꺼낸다. S빼4. 여판 - 성얼의 방 / 밤 침대 위에 지영이 잠들어 있고.. 성열은 소파에 앉아서 테이블 위에 놓인 고장난 카메라를 만 지고 있다. 성열이 카메라 속의 테잎을 빼내려 애쓰는더 1.. 봄체부분이 녹아 우그러들어서 쉽지 않다. 이때, 테이블 위에 놓인 휴대폰이 울린다. 성열 지영이 갤까봐 젤싸게 전화를 받아들고 화장실 쪽으로 간다... 여보세요?.. 성얼 (작은 목소리로) S뼈5. 서훌 - 다큐케이를 방송국 - 스휴디오 / 깥은 시각 카메라와 무대장 tll 들로 어수선한 스튜디오 내부. 스템들이 방송준비에 한창이다. 세트 중앙의 무대에 륙종! 리얼리티-인터뷰 라는 타이툴-카드가 날렵하고 콤지막한 글씨체로 박혀있다. 컴 컴한 스튜디오 구석의 의자에 담배를 입에 문 두철 (35세, 남)이 다리를 꼬고 앉아있다. 약간 비만체형에 현란한 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뚜꺼운 무터 1-안경을 낀 두철의 모습.. 어딘가 모 -92
95 로게 속물 같은 느낌이다. 두철은 세팅을 하고있는 스튜디오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는 휴대폰을 든 태순 (20 대 중반, 여)이 서 있다. 두철 옆에 두철 (무대 쪽에 신경질적으로 소리친다) 야야! 그.. 의자를 이렇게.. (손으로 모양을 만들며). 인터뷰어를 중심으로.. 그힐지! 그렇게 놓으라니까. 옆마 서 있던 태순이 두철에게 휴대폰을 조심스럽게 건넨다. 태순 박 PD 님.. 연결됐는데요.. 투훨 그래?.. (휴대폼을 받아들고).. 여보세요!.. 어떻게 된 거야 왜 소식이 없어?.. 뭐! 사고?.. 무슴 사고?.. 야, 수달인지 뭔지 촬영 끝났으면, 거기서 돈 까먹지 말고 빨리 올라와!. 여기도 할 일이 태산이야.. 두철, 성열의 대답도 듣지 않고 자기 할 말만 하고 전화를 끊어버린다. 두철, 휴대폰을 자기 주머니에 넣고 일어서는데.. 태순 저어.. 제 휴대폰인데요. 두철, 태순의 말에 뭐? 하는 표정이다가.. 능글맞게 웃으며 주머니에서 휴대몽을 꺼낸다 두철 아.. 미안, 미안!.. 내, 이 건망증 때문에.. 앵~큐, 어쨌든 잘 썼어! 밟46. 임살 오수장 여판 - 성얼의 방 / 같은 시각 성얼, 다. 황당한 표정으로 훌대폰을 내려놓는다. 어느새 잠이 팬 지영이 침대에서 일어나 앉아있 종.. 시끄러웠죠?.. 물 좀 줄래요? 성얼 지엉 -93
96 성얼 아까도 그렇게 많이 마셔놓고.. 성열, 지영의 얼굴을 살피다가 테이블 위의 추전자를 들어 컵에 물을 따른다. 지영, 성열이 건 네눈 물컵을 밭아 단숨에 들이킨다. 성얼 속은 좀 괜찮아요? 지엉 너 1 (망가진 카메라를 가리키며) 그건 뭔가요? 성 얼 비디오 카메라요.. 이런 거 처음 봅니까?.. 사 01 ) 훌 AI.. 집 전화번호나 주소 같은 커 기억 안 나요? 성얼의 말에 고개를 좌우중 흔드는 지영.. 퍼의 주머니에서 접힌 종이를 꺼내는 성열, 손을 뱉어 비디오카메라를 만져본다. 옆에 놓인 점 펴보면 모딜리아니 의 목 긴 여인의 그림이다. 성얼 이거 지영씨가 그린 거 맞죠?.. 잘 그렸는데요! 지영, 그림을 유심히 본다. 지영. 제가 그린 거 같기도 하고.. 기억이 안 나네요.. 성열이 그림을 다시 접어 주머니에 넣고, 테이블 밑에서 뭔가를 꺼내는더 1.. 냄비와 간장종지가 담긴 소반이다. 성열이 냄비의 뚜껑을 열자 킴이 올라오는 훤죽이 담겨있다. 지영, 놀란 눈으 로 죽을 보는더 1.. 성열, 쑥스러운 듯 웃으며. 성얼 좀 먹어봐요.. 주인아줌마한테 부탁해서 끓인 거예요 S#47. 서울 - 다큐케이블방송국 - 대기실 / 밤 대기실 의자에 10대 후반에서 20 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와 두철이 가까이 앉아있다. 힘합바지 에 헐렁한 티-셔츠를 입은 남자의 손에 대본이 들려있고, 두철은 남자에게 뭔가를 열심히 설명 하고 있다, 두철.. 그러니까.. 왜, 집 나온 여학샘을 강간하려고 했느냐 -94
97 라고 사회자가 질문하면.. 남자.. 그런 질문도 있어요?.. 에 Ol! 두훨 O~! 너 일당 월만 원 짜리 일이 그렇게 쉬운 줄 앓았어! 지난주에 나온 애늠 앉은자리에서 바지까지 내렸어, 알아? 남자 (한풀 꺾인 옥소리로).. 알았어요. 정말 힐만 원 주는 커죠? 두철 당근이지, 입마!.. 야, 그리고 어차피 니가 한 일도 아닌데, 화끈하게 대본대로 막 나가는 거 m. 좀 세게!.. 없는 말도 니가 종 즉흥적므로 만틀어내고.. 알았냐? 남자 (조금 자신감이 붙은 목소리).. 앓았어요! 투훨 그래, 그런 자신감! 졸 m!.. ( 대본을 보며) 그 다음 질문이.. 몇 명의 여자와 관계를 맺었나요 OÞ.. 어때? 질문 화끈하지? 남자, 두 번째 질문을 튿더니 다시 얼굴표정이 떨떠름해진다. S뼈8. 남원 경촬서 i 형사계 샤무실 / 쇄벽 박형사와 김형사가 책상에 앉아있다. 김형샤는 한 손을 턱에 괴고 잘 읽히지도 않는 책을 뚫잡 고 졸린 운꺼풀과 씨름하고 있다. 박형사, 타아핑을 하다가 그런 김형사를 보며 웃는다. 문이 열리고 홍식과 조형사가 들어온다.. 김형사와 박형사,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난다. 홍식과 조형사가 난로 가의 소끄}에 앉는다. 박형사 어떻게 됐습니까, 반잠님? 흥식 자살 같기는 한데.. 일단 부검해봐야겠지만, 원카 종 찜찜해!.. 내일 조혈사하고 만식이 물이서 피해자 공장으로 탐문 나가봐. 뭐 있겠지.. 합, 장복 나감 건 어떻게 됐어? 김형샤.. 허탕입니다. 조형사 짱구 그 새끼.. 이 바닥 뜬 거 아닐까요? - 95
98 흥식 한 이틀 더 두고보자고.. 오늘 당직 누구냐? 김형사.. 접니다. 흥식 잘 됐네 시험 공부도 하고. 김형사 (쑥스러운 듯) 책 안 읽힐니다. 박형사 야, 그래도 대충이라도 한번 읽은 거 하고 안 읽은 거 하고 천지차이야. 시험장에 딱 들어가면 졸다가 본 것도 생각난다니까. 흥식 박형사 말이 맞어. 어차 III 머리는 안되니까 외울라고 생각지 말고 그냥 한번 읽는다 생각해라.. 야, 우리 뭐 좀 시켜먹고 들어갈까? 조혈사/박형사 좋죠! 소주도 한잔.. 딱! S#49. 여관 - 성열의 방 / 아힘 성열이 소파 두개를 붙여놓고 그 위에 기대어 잠들어있다. 테이블 위에는 망가진 비디오카메라 와 드라이버, 펜 xl 등이 놓여있고.. 테이블 옆 바닥에는 조금 먹다만 죽냄비와 간장종지가 놓 여있다. 침대에는 지영야 없고.. 베개와 시트만이 헝클어져 있다. 성열이 눈을 비비며 일어나 기자개를 켠다.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에 눈이 부신 듯 얼굴을 찜그 리는 성열.. 문득 칩대 쪽을 돌아붙다. 휩대 위에 지영이 없는 것올 확인한 성열의 얼굴이 사 색이 띈다. 그때 화장실 쪽에서 무슨 소리가 를린다. 성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화장싫로 닮 려간다. 화장실 안/같은 시각 지영이 변기를 잡고 엎드려 헛구역질을 하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오던 성열이 놀란 얼굴로 영의 등을 손바닥으로 두드린다.. 힘겹게 헛구역질올 계속 하면서도 지영은 괜찮다며 손을 들어 보인다. 성열, 안삭러운 일꿀로 등을 계속 두드려준다. J.:I 혼 성얼 죽.. 먹지 말걸 그랬어요. 이때 밤 쪽에서 휴대폰이 울린다. 성얼, 개의치 않고 계속 지엉의 용을 투드린다. 그러나 휴대 폰 벨이 끊기지 않고 계속 시끄럴게 울려대자 난감한 표정의 성얼.. 밖으로 나간다. 지영은 변 기를 끌어안고 계속 헛구역질을 해댄다. 성열의 전화받는 소리가 밖에샤 어렴풋이 들려온다. -96
99 방 안/같은 시각 성열이 창 옆에 서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있다 성얼 서 a 뻐 여 를 t - m 씨 f - 전 이 다 끓 띔 없 밍를 뼈 화장실.. 여 1.. 앓겠습니다. 안 게 끼 u 시 어 와 앉는 지 여 a 여 미 이 힘 어 * m 씨 커 어 나오 콩 I 다 끼 시 여 의 어 르 굴 m 이 벼 자처 린 돼 성얼 어디 좀 갈 데가 있는데.. 같이 갈래요? 지영,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린다. 성열, 일어나서 침대 밑에서 커다란 여행용가밤을 꺼내더니 가방의 지퍼를 연다. 그 속엔 깨끗한 청바지와 스웨터 등 옷가지가 들어있다. 여분으로 아무거나 성얼 준비해온 옷인데 지엽씨에게 대총 맞을 겁니다. 골리 입으세요.. 전 잠깐 나갔다 오겠숍니다. 성열, 점퍼를 걸치고 죽냄비와 간장종지가 담긴 소반을 들고 밖 g 로 나간다. 옷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옷 하나를 칩는다. 지영, 가방 안의 S#50. 약국 만 / 아힘 성멸의 여자 약사에게 뭔가를 얘기하고 있는데.. 약사는 연신 고개를 가웃거린다 악사 거 이상하너 1.. 혹시 임신한 거 아닌가요? 약사의 말에 성열의 표정이 굳어지자, 약사가 멋쩍은 돗 재빨리 테이블 아래서 겔-티입의 위앙 약과 드링크제를 꺼낸다. 약사 이 커 빈속에 먹어토 괜찮율 거예요. 먼저.. (겔-타입을 뜰며) 이 컨 - 쭈-욱 위장에 발라주시고. (드렁크제훌 들어 보이며).. 요 - 검 세 모금 나누어 마쳐주면 됩니다.. 계산을 마친 성열이 약봉지를 들고 문 쪽으로 걸어가는데, 약사가 뒤에서 중얼거린다. -97
100 약사 내 생각엔 입덧인 거 같은데.. S#51. 달리는 - 성얼의 자톨차 안 / 아휩 차창 밖으로 스산한 시썰 국도변의 풍경들이 보인다. 도로변의 17 번 국도 라는 표지판과, 남 원 15Km 라는 이정표가 차려 로 소쳐 지나간다. 조수석에 앉은 지영이 갤-타입의 위장약을 마시고 있다. 그녀눈 성얼의 청바지와 구 가 잘린 고호 의 자화상이 수놓인 스웨터를 밀고있다. 성잃, 그린 지영의 옷차립을 엎 눈으로 슬쩍 쳐 다보며 미소를 짓는다. 성얼 그 스웨터.. 제가 대학 축제 때 산 건데.. 지영씨가 입으니까 저보다 더 잘 어울리는데요.. 예뻐요. 지엉.. 이거 랜지 맘에 들어요. 성얼 그래요? 잘 됐네요.. S#52. 생수 공당 - 창고 안 / 아첨 조립식 건물로 지어진 커다란 창고 안에 샘수가 박스 단위로 쌓여있다. 그러나 그 박스들에는 대부분 먼지가 덮여있고.. 창고 구석에는 민 플라스틱 짤레트들이 어지럽가 쌓여있다. 그리 고.. 출입문 안쪽 구석에능 고무바퀴가 떨어져나간 녹슨 지게차가 서있다. 모든 것들이 퇴락한 분위키를 만틀고 있다. 출입구의 커다란 절뚱이 열라고.. 박형사와 김형사가 감청색 군용점퍼를 입은 30 대 종반의 남 자직원 과 얘기를 하며 들어온다. 내려놓는다. 남자직원이 1.5 리터 여섯 개들이 생수박스 하나를 바닥에 직원.. 공장 안 돌린 지도 벌써 여섯 달 됐습니다. 저거.. (생수톨을 가리키며) 다 썩은 울입니다. 돈이 안 되는 거죠. 직원들은 밀린 월급 밟으려고 목 빼고 기다리다가 다들 떠나가고.. 박형사 사장은 회사가 이 지경이 되도록 뭐 했압니까? 98 l훌 -
101 직원 모르겠습니다, 자금줄이 딸리자 나름대중 뛰어다니던더 1.. 소문을 들어보니까 여기저기서 사채 빚을 얻어썼다는 말이 있어요. 그헐 만도 하죠.. 사합만 확하다 뿐이지 워낙 사업수완이 없어놔서.. 몇 주전부터는 낯선 사람들이 사무실에 자추 드나들기 시작하더니.. 가끔씩 말다툼하는 소리도 들리고 그랬어요. 김형사,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생수병 하나률 박스에서 끄짙어내 마개를 톨려 딴다. 물병을 코 에 대고 냄새롤 맡아보던 김형사.. 한 모금 들이 31 더니 이내 바닥에 뱉어낸다. 확형 N 그 사람들 어떤 사랍들이었습니까? 직원 그렇게 나이 든 사람들은 아니었고.. 앙복에.. 고급승용차톨 타고 황상 서너 명이 함께 오더라고요. S#53. 낭원 시내 - 카매라 수리점 앞 / 낮 수리점 앞에 세워진 엘란트라 승용차 조수석에 지영이 타고 있는데, 그녀는 수리점 안을 바라 보고 있다. 수리점의 유리문을 통해 성얼이 고장 난 비디오카메라률 앞에 놓고 주민파 원가 얘 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잠시 후, 성열이 카메라를 배남에 다시 넣고 문 쪽으로 걸어 라다.. 수2. 1 젊 문를 열고 밖으로 나오는 성멸.. 그의 손에는 테잎이 즐어있다. 차가 있는 곳으 로 걸어오는 성열. 성엎 터 잎만 겨우 뺏어요. 수리는 서옳가야겠어요. 지엉.. 그거 비싼 거죠? 성얼 조금요. 운전석 문을 열고 차에 타는 성얼, 시동을 건다. 성 엎 (0. S) 지영씨, 여기 남원이 월로 유명한진 아시겠죠? 지 엉 (0. S) 글써 l 요.. 뭐가 유명한데요? 성열, 대답 없이 웃으며 차졸 출발시킨다. -99
102 S#54. 전주 - 남원간 국도 / 낮 랭거루 특솔 이라고 적힌 낡은 회색 카니발 (S#4. 에서의)이 먼지를 날리며 달리고 있다. 카니발 안 / 칼은 시각 백근이 운전대를 잡고 있고 조수석에 말려 가 영어책을 들고 앉아있다. 책을 든 그녀의 손가락 에 끼워진 혹진추반지가 빛난다. 말례 디스 이즈 어.. 마이 테이블! 이것은.. 내 것, tln ::l --, L- 나의.. 책상입니다. 맡례 좋아요, 졸아. 다음은.. 이즈 맺 유어 엄브렐라?.. 백근, 고개를 가웃거린다. 알려 그런 백근의 얼굴 표정을 유심히 살파다가.... 랫!.. 그것은! 맡례 닙 N -그 - - 그건 나도 알어.. 멋, 그것운.. 당신의.. 우산이다 -O~! 말례 이거 보세요, 랭커루아저씨!.. 지금 묻는 거잖아, 의문형! 백근 아, 의문형이었나?. 그렇지, 의문형! 묻는 커지. 두 사람 사이에 시종 화기애매한 분위기가 르른다 남원 경찰서 - 강력반 / 낮 흥식과 조형사, 책상에 앉아 얹무를 보고있다. 문을 열리고 20 대 초반으로 보이는 레게퍼머-힘 합바지의 정년이 쭈뱃거리며 들어온다. 조형사, 고개를 들고 청년을 본다. 조형사 뭘니까? 청년 예, 여기서.. 문신.. 공짜로 지원준다 해서 왔눈데요.. 조형사, 의자에서 일어나 청년에게 다가간다. -100
103 조형사 아, 그건 여기가 아니고.. (손으로 창 밖을 가리키며) 저기.. 본관 건울 이층에 가면 방범지도과 라고.. 거기서 담당합니다. 청년.. 이를 같은 거 적고.. 그래야 되나요? 조형사 뭐, 그건 잘 모르겠고.. 어디 문신했어요? 함 봅시다.. 청년, 말없이 인사를 꾸빽하고 뒤돌아나가는더 1.. 뒷 목멀미에 새겨진 용머리-문신이 보인다. 정년, 자꾸만 옷깃으로 목을 가리며 나간다. 조형사, 홍식을 쳐다보며 어이없다는 듯 웃는다.. 닫히던 문이 다시 열리며 박형사와 김형사가 들어온다, 박형사 채 뭐야? 조형샤 야쿠자야, 야쿠자! 목덜미어 1.. (손으로 어림잡으며) 01-따만한 용 대가리를 박았더라고. 조형사, 웃으며 제자리로 돌아가고, 박형사와 김형사는 무슨 소린가 하는 표정으로 창 밖을 내 다본다 흥식 뭐 좀 있어? 김형사 아무래도 피해자가 사채업자 손에 걸려들었던 거 같습니다. 공장도 껴들 손에 담보로 잡히고 해서.. 사장이 빚 때문에 말이 아니었답니다. 박형샤 직원들 말이, 삼십대 후반므로 보이는 사람들이 고급승용차 타고 자주 사무실에 들락거리면서.. 다투기도 하고 그랬다는 데요. 흥식 이거 일이 생각보다 복잡해지겠는더 1.. 일단 나가서 남원과 전주 일대로 사채업자 정보 좀 입수해 보라고. 그리고 용의차량도 좀 알아보고.. 난 현장에 다녀올 테니까. 다들 자리에서 일어난다. S#56. 광한루 / 오후 하늘이 라보고 잔뜩 흐려있다. 광한루에 오른 여러 관광객들 속에 성얼과 지염이 섞여 멀리 풍경을 바 있다. 성얼은 모처럼 지염의 표정이 밝온 것을 보고는 은근히 기뻐하는 눈치다. 그의 101 l -
104 손에 플래시가 달린 수동-카메라가 들려있다. 성얼 지영씨, 제가 재미있는 유머 하나 해드힐까요?.. 좀 야한 건데. 지영은 대답 없이 성열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성얼.. 춘향이가 변사또의 수청을 거절한 진짜 이유가 뭔지 아세요? 지영, 성열의 대답이 나오길 기다리는 듯 성열을 계속 보고 있다. 성얼 그건.. 춘향이 때마휩 마법에 걸렸기 때문이래요.. 우습죠? 성열, 혼자 웃다가 지영이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자 며욕해진다. S#57. 오작교 / 오후 관광안내원과 관광객들이 오작교를 건너고 있다. 안내원이 춘향전과 오작교에 얽힌 얘기를 사 람들에게 장황하게 설명하고.. 그 얘기를 들으며 여러 관광객들과 할께 오작교를 건너는 성얼 과 지영. 판광객들 대부분은 시골에서 단체관광을 몬 5-60 대의 혼로들인더 1.. 자세히 보면 그 들 가운데 알려와 백근도 끼어있다. 관광안내원 여러분들.. 다 아실 겁니다. 여기 이 다리눈 휠월칠석어1.. 견우와 직녀가 만나도록 까마귀와 까치졸이 옴으로 이어서 만들었다해서.. 바로 오작교란 이름이 붙은 것이죠.. 그럼 이 오작교가 왜 여기.. 광한투에 있느냐.. 성열, 안내원의 설명을 듣다가 문득 지영을 바라보면.. 지영이 겹먹은 표정으로 다리 아래의 연못룰을 뚫어져라 내려다보고 있다. 성열 지영의 기분을 풀어줘야겠다는 표정으로 지영의 옆 으로 몰래 다가가더니, 손에 툰 카메라로 지영의 얼굴에 초점을 맞춘다. 성얼 지영씨, 여기 잠깐 볼래요!.. 지영, 성열이 부르는 소리에 돌아보는데. 성열이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메라 플래시가 셔터와 동시에 번쩍! 터진다. 순간 날씨가 흐린 탓에 카 지영의 얼불이 사색이 되고.. 몸을 부르르 떨기 시작한다. 성열이 놀라 지영에게 다가가면.. 지영은 성열이 손에 든 카메라를 두려운 눈
105 q 로 노려본다. 성얼 지영씨.. 왜 그래요?. 어, 뒤에.. 조심해요! 성엎이 다가오자 슬금슬금 뒷걸음질치던 지영이 그만 발물 헛디뎌 연못 E 로 띨어진다. 사람들 이 무슨 일인가 돌아보고.. 허리까지 차는 연옷물 속에서 지영은 미친 듯이 샅려달라고 소리친 다.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모여들고.. 성열은 안절부절못하며 다리 위에서 그저 바라보고만 있 다. 풀박사 라는 글자가 새겨진 챙모자를 쓴 시끓 혼부( 村 夫 )가 성열어 게 다그친다. 시끌 촌부 뭐하는 거여! 왜 보고만 있어, 빨랑 들어가서 건져내야저I! 성얼, 그 남자의 팔을 잡고 매달린다. 성엎 (울부짖듯이) 저, 저.. 수영 못하거둔요.. 아저씨가 좀.. 빨리요, 빨리 남자,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성열을 한번 쳐다보는데, 옆에서 누문가가 연못으로 뛰어든다. 성 엎이 돌아보면, 뛰어든 사람은 백근이다. 뒤이어 판광안내원도 뛰어들고.. 두 사람이 울 속에 서 허우적대는 지영을 풀잡는다. S#58. 광한루 사무일 / 오후 지엉고} 안내련, 그리고 백근이 담요를 덮어쓰고 난로 앞에서 몸을 알리고 있다. 그 옆에 성열 과 말례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앉아있고. 지영은 몸을 사시나무 떨 듯 하는데, 뱃속 김은 곳에 서 가르릉-가르롱 하는 이상한 소리가 난다. 월 려 l 아가씨가 많이 후운가봐. 큰일 날 뻔했어요 정말. 백근 (성열에게). 아, 군대는 갔다왔습 LI 까? 어딸게 남자가 수영률 못하나. 안내원 그리고.. 수영 좀 못해도 애인이 바로 코앞에 물에 빠져서 허부적대는데 무조건 뛰어들고 봐야지, 남자가.. 에이-! 성열, 모두에게 면옥이 없다. -103
106 S#59. 달리는 차 안 / 오후 성열이 운전대를 잡은 채로 조수석에 앉은 지영을 흩끔 쳐다본다.. 미안한 눈치다. 지영은 젖 은 옷을 그대로 입고 성얼의 점퍼로 아랫토리를 덮고 있다. 성열, 히터의 레버를 최대로 올린 다. 웅웅-하는 히터소리가 커진다. 송옥시계를 보는 성열, 초조한 눈빛이다. S#60. 야산 근처 논두렁 - 사건 현장 / 오후 경찰-때트롤카가 뚝방에 주차되어 있고 다. 경찰이 솥을 들어 멀리 여기저기를 가2. 1 킨다. 홍식이 정복경찰 한 명과 농두렁에 쪼그리고 앉아있 검찰 거리 상으로는 거의 일 키로도 안될 걸요. 저어기.... 느티나무 앞에서 30 번 국도 쪽으로 400미터 정도 되니까요. 흥식 생각보다 꽤 가깝너 1 여기 밤에는 조용하지? 경찰 겁나요 어떨 때는. 이런 데를 한 밤중에 누가 오겠습니까! 아예 사람 그림자도 없다니까요 새벽까지는. 훌식 자살하기에는 여기 만한 곳도 없겠문.. (사이) 자네.. 지급.. 무슨 냄새 안 나나? 경관, 풀들이 누렇게 말라붙은 딸 위에 코를 가까이 대고 냄새를 맡는 시늄을 한다. 홍식은 손 으로 풀을 뜯어 코에 대본다. 경활 가만있어보자.. 글써 요, 무숨.. 농약 냄새 아닙니까? 이활게 말라죽은 걸 보면.. 흥식.IT1해자의 트렁크에서 농약병이 여러 개 나오리 했는데.. 홍식, 경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자동차소리에 돌아보면.. 논 둑길로 성열의 차가 달려오 는 것이 보인다. 흉식과 경관 손틀 될고 앉은자리에서 일어나며.. OVER-내P TO.. S#61. 저수지 부근 - 논둑 / 오후.. 멀리서 순찰차와 성열의 차가 차례로 달려와서 정차한다. 홍식과 경관이 순찰차에서 내리 - 104
107 고.. 뒤이어 성열이 운전석 문을 열고 내리다가, 고개를 숙여 차창 안으로 지영을 보며.. 성얼 히터 그대로 틀어놓고 있어요, 알았죠? 1: 1 영이 창 밖으로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성열, 먼저 앞장 서 산 위로 올라간다. 홍식, 고개를 돌려 훌끔 지영을 쳐다본다. 앓62. 저수지 앞 / 오후 성열이 사건 당일 밤 카메라를 설치했던 수풀 사이에 서서 홍식에게 상황설명을 하고 있고 경관은 저수지를 바라보고 서서 앙팔즐 빌리며 크게 심호홉을 한다. 성얼. 배터리와 테잎, 그리고 콘트롤러까지 점검하고 나면.. 우풍을 대비해서 비닐과 위장막을 씌우고 그러는 거죠. 훌식 무슨 차 소리라든가 그런 거 못 들었습니까? 성얼 전혀요! 경관이 허리를 숙여 큼지막한 돌을 하나 주어들고 코로 냄새를 맡아본다. 경판. 여기서도 농약냄새가 나네? 홍식이 경관을 쳐다보는더 l 경관이 들고있던 돌을 저수지 한복판으로 냄다 던잔다. 공중에서 잠시 포울선을 그리던 돌이 물 속으로 풍덩 소리와 함께 띨어진다. 그 순간, 찢어지는 듯한 비명소리가 산 전체에 울린다! 세 사람, 거의 동시에 비명소리가 나는 곳을 돌아보면.. 언제 올라왔는지 지염이 저수지 수문( 水 門 ) 쪽에 꿇어앉아 미친 듯이 소리를 질러댄다. 성열이 지영 에게로 달려가자, 지영이 넋이 나간 사람처럼 외계인의 공격이다 외계인의 공격이다!.. 하며 중얼거리다가 거품을 물고 그 자리에 쓰러진다. 홍식과 경관, 놀란 눈으로 그 광경룰 바라보고 섰는더 1.. 섬열이 쓰러진 지영을 안으며 홍식에게 소리친다. 구급차 불러요, 빨리! 성얼 XI 영을 품에 안고 상기된 성열의 얼굴에서.. 빠르게.. F뻐E OUT -105
108 S#63. (F.I) 임실 의료원 - 302호 병실 안 / 오후 낡고 오래된 병실, 병상이 여섯 개 짜리 입원실이다. 네 개의 병상만이 환자들로 차있는데. 출입흘 쪽 명상에 지영이 링거를 꽂고 누워있다. 성열이 그 옆에 앉아 걱정스런 얼굴로 지영을 바라보고 있다. 지영의 손이 침상 아래로 나와있는데, 손바닥이 온통 상처투성이다. 측은한 눈 및므로 손바닥을 바라보던 성열이 조심스럽게 지염을 손을 잡아 이불 속으로 넣어준다. 그런 성열의 모술을 한참 보고있던.. 옆 병상의 환자보호자인 듯한 혼부(t-j" j톰. 60대 중반, 여)가 사과를 깎아 성열에게 건네준다. 성열, 고개를 숙여 받는다. 혼뿌 삭시가 참 곱고, 긍실도 너무 좋은 거 같구만.. 우짜다가 이래 됐뿌랬노, 풋풋!. 간호사가 분을 열고 고개를 들이민다. 간호사 (성열에게) 선생님이 찾으십니다! 성얼 네. 성앓이 를 밖으로 Lf 가고, 간호사가 문올 닫으려는데.. 촌부가 칸호사 손을 덤석 붙잡는다. 혼부 우리 영강 자꾸 아프다꼬 낄낌대는더 1 와, 그거.. 안 아푼 주사.. 딱 한 대만 놔주문 안되나? 간호사 할머니, 진통제 아침에도 맞았잖아요!. 그거 자주 맞으면 안 좋아요. 혼부, 아이구마, 아파서 밤에 잠을 몬 자는데 우야겠노, 응? 딱 한 대만 더 남도고! 간호사가 손을 뿌리치고 나가고, 촌부가 그 뒤를 쫓아나간다. S#64. 진찰실 / 깥은 시각 의사가 코에 걸린 두꺼운 안경 너머로 라이트박스에 걸린 CT-촬영사진을 자못 심각한 돗 바라 보며 서있고.. 의사의 뒤쪽에 초조한 표정의 성열이 앉아있다. 의사, 주머니에서 펜을 꺼내 사 -106
109 진을 톡톡! 두드린다. 의사 이게 어제 촬영한 사진인데 말없니다.. 어 1.. 내 생각요로는 여기.. 이 부분이 사고의 충격으로 괴사해버린 신경조직 같은데.. 성얼 심각한가요, 선생닝? 의사, 눈이 청칭한 지 사진에 바싹 코를 들이댄다. 의샤 글써 요.. 기억상실이란 게 명확하게 원인이 밝혀진 게 아니라서 말이죠.. 좀 더 큰 병원으로 가서 다시 검사를 밭아보는 게.. 이때, 노크소리가 들리고 간호사가 당혹스런 표정으로 틀어온다. 그녀의 손에는 커다란 엑스레 이 봉투가 들려있다. 의사 뭘니까? 간호사 선생님.. 죄송합니다.. 환자 사진이 바뀌었거든요.. 간호사의 말에 성열이 의사의 얼굴을 쳐다보면.. 의사, 민망하고 당혹스렁 얼굴이 된다. S#65. 입원살 / 같은 시각 성열이 간호사가 들고있던 엑스레이사진 봉투를 들고 들어온다. 누워있는 지영의 앓굴을 심각 하게 바라보는 성열.. 그 봉투를 가방 속에 넣다가, 문득 생각이 난 듯 가방 안에서 원가릅 꺼 내는더 1.. 폴라로이드-카메라다. 카메라의 전원을 켜는 성열.. 물끄러미 지영의 얼굴을 바라보 다가 폴라로이드-라메라를 들이대고 셔터를 누르면, 플래시가 터진다. 사진이 카메라의 아랫부 분에서 최르르-소리와 함께 밀려나온다. 사진을 뽑아든 성얼이 손으로 가볍게 몇 번 혼돌고 사 진을 본다. 인서트 - c. U 폴라로이드 사진 편안한 얼굴로 잠들어있는 지영의 얼굴이 서서히 인화되어 나타난다.. 지영의 얼굴 위로 다시 한번 플래시가 확! 터지면서, 그대로... 뻐 ITE-QUT -107
110 S#66. 임실 경찰서 - 형사계 / 않후 홍식이 서류룡 들고 보고있고 다. 저수지에서의 그 정복경관이 전화수화기를 들고 통화를 하고 있 경관 여 1.. 그러니까.. 뱃속에서는 아무 것도 안 나왔고.. 여 1, 예.. 알겠습니다. 그렇게 전하겠습니다.. 얘 에, 수고! 경관, 전화수화기를 내려놓으면.. 흥식이 경관을 쳐다본다. 경판 사인(91: 因 )이 뇌출혈로 나왔답니다.. 뱃속은 텅 비었고요. 흥식 그럼 수면제를 한 알도 안 먹었다는 커 아냐? 경판 사망 당시 혈압이 상당히 높았답니다. 혈액 속에서 혈압강하제 성분이 다랑 검출된 걸로 봐서.. 혼자 쇼하다 죽은 거 아닙니까? 이때, 문을 열고 성열이 들어온다. 흥식과 경관이 들어오는 성열을 쳐다본다. 경관 아가씨는 괜찮습니까? 성얼 예, 지질 링거 맞고 누워있습니다 성열, 홍식의 옆자리에 앉는다. 흥식 1 차 감식결과가 일단 자살로 나왔으니 혐의는 빚게 됐습니다 성얼.. 잘 됐네요. 경관 근데 그 아가씨는 왜 그런 겁니까?.. 외계인, 외계인. 성열 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린 거 같습니다.. 그래서.. 부탁 좀 하려구요. 실종싣고를 내줬으면 해서요.. 성열, 주머니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꺼낸다. 홍식이 사진을 받아서 보다가, 경관에게 건넨다. 경관이 사진을 코에 대고 유심히 본다. -108
111 인서트 - C. U 폴라로이드 사진 사진의 아랫부분 여백에 이름은 지영, 키 165가량, 발견당시 회색 스웨터에 감색 면바지.. 라 - 글씨가 빼곡하게 적혀있다. 그 위로 들리는.. 경 판 (0. S) 야, 사진으로 봐도 미인입니다.. 근데 눈감은 사진이너 17 성 월 (0. S) 사진찍기를 싫어해서 잘 때 몰래 찍은 겁니다. 홍식이 경관에게서 다시 사진을 건네 받아 틀여다본다. 훌식 지문이 있으면 쉬울텐데.. 성얼 손바닥에 온홍 상처가 나서 지문이 소용없겠더랴구요. 흥식 알겠습니다. 그 동안 협조 잘 해주셨으니까 도와드려야죠! 이제 서울로 올라가는 겁니까? 수달촬영은.. 7 성얼 너 1.. 서울에 또 일이 있어서요.. 그럼.. 성열, 자리에서 일어난다. 흥식도 따라 일어나고.. S#67. 행사계 사무실 앞 복도 / 같은 시각 사무실의 문이 열리고 성열이 잉사를 하며 밖으로 나온다. 그 뒤에서 열린 문을 잡은 홍식이 성열을 배웅한다. 열린 문 사이로 경관이 사진을 보며 싱글벙글하는 모습이 보인다. 성열이 벽 에 불운 현상수배전단을 무실코 스쳐보며 출입문 쪽으로 걸어가먼.. 홍식이 문을 닫고 사무실 안으로 사라진다. 인서트 - 복도 벽의 현상수배 전단지 한 수배자의 멀굴에 보라색-롤펜으로 얼굴윤곽을 진하게 색칠해 놓은 것이 보인다. S#68. 서울 - 천호동 거리 / 밤 불야성의 휘황한 밤거리 풍경들. 도중변에 흰색 그랜저 한 대가 서 있다. 조수석의 문이 열리 고 모묘 코트를 입은 신 OH27세, 여)가 나온다. 짙은 회장에 세련된 이미지의 신아, 표정이 약 간 힘올하다. 매니저인 듯, 14K골드체인 목걸이를 한 20대 후반의 남자(매니저)가 운전석 창 -109
112 밖으로 일굴을 내밀며.. 매니저. 너 그 새끼가 시키는 데로 다 해야 된다, 알았지? 니 나이 낼모레면 스물 일곱이야. 이 바닥에서 그 나이가 뭘 말하는 지 알지?.. 신아, 자신의 앞으로 펼쳐진 어지러운 거리 풍경들을 착잡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서있다. 매니저. 너도 언제까지 조연만 윌 순 없잖아, 안 그래?.. 나도 이 참에 잘 나가는 주연-매니져 좀 돼보자고, 폼 나게. 신아, 대답 없이 밤거리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힘없이 흐느적거리는 신아의 발걸음.. 매니져 (소리친다) 야, 잘 해!.. 너도 알잖아, 싫어도 해야된다는 거. S#69. 첨호동 술집 - 룸 / 밤 호사스런 인테리어로 도배된 넓은 룸 안. 테이블 위에 고급양주와 안주들이 거나하게 제대로 차려져 있다. 소파 한쪽에 힐과 낚삿대가 플라스틱-박스에 포장되어 놓여있다. 알끔한 양복차림의 광호 (40대 줌후반, 남. 공엉방송국 책임 P미와 두철이 마주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다. 꽤 취한 듯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광호.. 혀 꼬인 목소리로 장황하게 설을 풀고 있다. 그는 얘기 도중에 버릇처럼 두철의 머리를 가끔씩 손으로 룩톡- 때리기도 한다. 두 철은 언신 웃으며 그런 광호에게 비위를 맞추고 있다. 광호.. 쁜 거, 븐 놈 하나만 물어와 봐!.. 그런데, 그런데, 잘 들어!.. 내가.. 낚시 좋아하논 거 알지?.. 자! 여기가 저수지야, 저수지... 낚시를 하는데 입질 몇 번 하는 걸 보아하니 월척 같애, 진짜! 딱 월척느잉이야! 근데 멍겨보니 웬걸! 손카락 만한 끄 래미더라.. 이런 거 말고, 진짜 월척말야! 대어! 대울!.. 왜 뭔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만한 거. 스포츠신문에나 실리는. 그런 쓰레기 같은 연예인들 가십거리 말고.. 뭐 굵직한 거, 매기들 된똥처럼.. 아주아주.. 굵은 거!.. 알았어? 두철 선배님 말씀이야 백번 맞는 말이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입니까? -110
113 요즘처럼 이슈가 사라진 세상에.. 광호, 두철의 말을 가로막므며 머리를 세게 때린다. 두철, 슐슬 기분이 상하는 효정이지만 속 으로부터 꿋 눌러 창고있다. 광호. 그러니까 LI 가 쌀마이소리률 튿는 거야, 대학 때부터!.. 내가 방송국 입사해서 책임 PD 밑에서 5 년 동안 재떨이 비우고.. 대본으로 대가리 맞아가면서.. 얻은 게 원지 아냐?.. 첫째, 대가리가 단단해졌다!.. 둘째, 동작이 빨라져서 대가리가 획획! 돌아가게 되더라.. 이거야. 야, 솔직 ôl.. 방송국 PD 그거 하는 잃이 뭐 있니? 연출력?.. 놀구 있네! 문제는.. 일일드라마 30분 분량 매회 재짝재짝 만들어내는 순발력하고.. 기획력이야!.. 똑똑히 들어라, 두철아!.. 이슈는 만둘어내는 거야, 찾아내는 게 아니라. 창조야, 창조!.. 엉, 알아들어? 두철, 묵묵히 뜯고 있다. 광호 어쨌든 하나 옳어와 봐, 훌건 될만한 걸로. 케이블에서 이쪽으로 넘어오려면 뭔가 있어야지 않겠어?.. 그러면 내가 위에다가 한번 넣어볼 테니까.. 큰 고길 낚으려면 밑밥을 아끼지 말아야 하는 법.. (사이)참, 오늘 술 니가 사는 거냐? 꽤 많이 마셨는더 1.. 딸국! 두철이 거하게 차려진 술판을 찌푸린 표정으로 훌흩어보는데, 노크소리가 들린다. 이옥고 문이 열2. 1 고.. 신아가 약간 상기된 얼굴로 들어선다. S#70. 임실, 오수장 여판 앞 / 밤 문을 열고 가방을 챙겨둔 성얼과 지영이 나오고.. 그 뒤로 팔짱을 낀 여관주인이 따라 나온다. 성열이 여관 앞에 세워진 차의 트렁크률 열어 가방을 싣는다. 지영이 차문옳 열고 조수석에 올 라탄다. 여주민 섭섭하네.. 정들만 하니까 이별이니, 응? 성얼 (웃으며) 저도 그러네요, 그 동안 잘 해 주셨는더 1.. 다음에 또 내려오면 한번 들르겠습니다. -111
114 여주인 그래요. 내 징이다 생각하고 와요.. (윌크하며) 둘 01.. 잘 해봐! 성열, 운전석에 올라타면.. 곧이어 시동이 걸리고 헤드-라이트가 려진다. S#71. 서울 - 천호동 거리 / 밤 두철이 고주망태가 된 광호를 부축하고 길가에 서 있고.. 모묘 코트와 핸드백을 손에 든 신아가 도로 안으로 들어가 택시를 잡고 있다. 그러나 택시는 좀처럼 그들 앞에 와서 서지 않는다. 벌 써 한참을 그러고 있은 듯 두철의 얼굴은 지치고 짜증 섞인 표정이 역력하다. 광호는 만취했음 에도 한 손에 낚삿대를 챙겨 들고있다.. 겨우 한 대의 택시가 와서 서고.. 뚜철이 뒷문을 열어 주면 신아가 먼저 타고, 광호를 힘겹게 필어당겨 택시에 태운다. 광호, 신아의 무릎을 베고 엎 어지자마자.. 벌써 손이 신아의 허벅지 안으월 들어간다. 두철, 차바닥에 떨어전 낚삿대를 징 어 광호의 다리 사이에 끼워주며.. 두철 선배님, 차는 내일 제가 방송국으로 가져가겠습니다.. 괜찮으시죠?. (낚삿대를 가리키며) 그리고 낚삿대 잘 쓰십시오! 언제 한번 낚시나 같이 갑시다.. 두철, 신아에게 눈인사를 하고 차 문을 닫는다. 두철, 강자기 생각난 듯 지갑에서 만원 짜리 너뱃 장을 꺼내 차창 만으로 운전사에게 건네준다. 택시가 출발하면.. 두철이 탤시꽁무니를 한 참 씁쓸하게 바라보다가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문다. 두월이 담뱃울을 붙이고 밤하늘을 올려다보는데.. DISSOLVE TO. S#72. 전주 IC / 밤 통행권을 뽑고 톨게이트를 빠져 나오는 성열의 엘란트라 승용차.. 상행선 서울 방향으로 내달 린다그 뒤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전주 IC - 톨행료 징수 부스 안/갈은 시각 도로공사 점퍼를 입고 의자에 앉은 말례가 발아래 구석의 액정 TV로 홈쇼핑 방송올 보고 있다. 점퍼의 주머니에서 혹진주반지를 꺼내는 말려 1 왼손 약지의 결혼반지를 빼고 흑진주반지를 껴 온다. 왼손을 높이 쳐들어 형광등울빛에 반지를 비춰보는 말려 1.. 행복한 표정이다. 멀리서 톨 게이트 안으로 자똥차가 들어서자, 급히 흑진주반지를 빼고 결혼반지를 다시 끼는 말례. DISSOLVE TO -112
115 S#73. 두훨의 아파트 앞 / 밤 川 가 내리는 주공아파트 전경. 이미 늦은 밤이라 아파트주차장은 차뜰로 가득 쳤다. 주차장 E lr 차가 한 대 들어온다. 자리가 없어 주차장을 이리저리 롤던 차가 잠시 멈추더 LI.. 운전석분 01 열리고 신문으로 머리를 가린 무훨이 나온다. 주위를 줄러보며 자리를 횟던 두철이 에이! 에며 그대로 시동을 꺼버리고 내린다. (")로 정문 쪽으로 엉성하게 세워진 두철의 차 두철이 신문 머리를 가리고 비롤 피해 아파트 출입구로 뛰어가다가.. 쓰레기볼투를 밟고 미끄러져 바 녁에 엎어진다. 벌떡 일어나 젖은 옷을 멀던 두철, 바닥에 엎어져있는 쓰레기봉투를 주워들고 I~ 다가.. 옆의 플라스틱-쓰레기통에 넣는다. 손을 털며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는 두철. 미 SSOLVE TO.. S#74. 옥수동 - 편의점 앞 / 새벽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 거리.. 이제 빗방물이 조금씩 잦아들김 있다. 편의절 안에서 모끄 l 코 트를 입은 신아가 나온다.. 그녀의 손에는 오렌지를 닮은 비닐봉투와 스타킹이 들려있다. 하이 밑이 꺾이며 순간 비를하는 신아, 올를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가게 앞의 파라솔 의자에 털썩 주저앉놈다. 초춰 한 얼굴의 신아, 하이힐을 벗고 잠시 발목을 만지다가.. 스커트를 걷어올리면 혀벅지 안쪽 부분의 스타킹이 여러 군데 찢어져 있다. 묘 씩! 쓴웃음을 웃는 신아, 찢어진 스타 킹을 벗고 새로 산 스타킹을 갈아 신는다. 편의점 안에서 어린 남자접원이 창 밖으로 신아의 모습을 힐끔거리며 보고 있다. 찢어진 스타킹을 의자 위에 던져두고 골복 쪽으로 걸어가는 신 Of..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정원이 문을 얼고 밖으로 나와 주위를 살끄 다가.. 의자 위에 놓인 i 타킹을 챔싸게 칩어들고 편의점 안으로 뜰어강다. FADE-oUT S#75. 서울 - 동호대교 위 / 새벽 성열의 차가 한산한 다리 위를 시원하게 달리고 있다. 있다. 멀리 안개사이로 희뿌열게 동이 터 오고 S#76. 옥수동 - 성얼의 똑탑방 / 새벽 낡은 나무평상이 놓여진 넓은 옥상.. 멀리 비가 그친 서울의 전경이 눈부시게 펼쳐져 있다. 탑방의 문고리에 오렌지가 담건 비닐봉투가 걸려있다. 옥 계단올 올라오는 성열과 지영.. 지영은 주위률 둘러보며 강탄하눈 눈치다. 스카이라인이 멋있게 펼쳐져 있다. 볼투를 발견하고.. 순간 얼굴빛이 변한다. 멀리 한강을 따라 성열,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다가 문고리에 걸린 오렌지 급히 방문을 열고 오랜지 봉투를 들고 안으로 줄어 가는 성열. 부랴부랴 밤을 치우는 소리가 들린다. 잠시 후.. 성열이 쓰레기봉투를 들고 밖으로 나온다. 구석으로 쓰레기봉투를 치운 성열이 한강을 바랴보며 서있는 지영에게 다가간다. 지영 -113
116 의 옆에 서서 할께 한강을 바라보능 성열.. 나란히 선 두 사람의 일굴에 아홉l 햇살이 하얄게 비친다 성열, 지영의 눈부신 얼굴을 매정 어린 눈빛으로 찬찬히 바라보다가.. 지영이 고개를 돌려 쳐다보자, 답히 얼굴뜰 롤린다. 성월. 청소가 안 돼서 방안이 종 지저분하거둔요.. 지금 방송국에 잠시 다녀와야 할 거 같은더 1.. 들어가서 푹 쉬고 계세요... 잠도 좀 자고.. 냉장고에 먹을 것도 좀 있으니까.. 지영 여기 참 좋네요. 맘에 들어요. 성얼 그래요?눈 내리며 더 멋있어요.. 세상 가장 높은 곳에 서서 운 세상 위로 떨어져 내리는 눈을 바라보고 있므면.. 조물주가 된 똥할 느낄~ 들어요.. (사이) 그거 알아요?.. 첫눈 내릴 때 짝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삼대밤이 그 사랑을 알아본대요. 지엉 그래요.. 눈이 내려도 참 좋겠어요. 여기 이렇게 서서 눈을 맞요며.. 성열, 지영의 얼굴을 따스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S#77. 다큐케이블 방송국 - 편집실 / 이른 아휩 비디오 편집기 앞에 태순이 졸린 눈으로 앉아 비디오 편집작업을 하고 있다. 뷰 녹화화면이 보니터에 떠 있고.. 방문을 노크하눈 소리가 틀린다. 리얼리 EI-인터 태순.. 편징 중입니다! 문이 빼꼼히 열리며 배낭을 맨 성열이 들어선다. 태순이 성열을 보고 반가운 얼굴로 일어난다. 태순 김선배, 어찌된 거예요? 박 PD 님 엄청 화났는데.. 성멸 걱정 마.. (회면을 보며).. 어제 북화한 거구나? 태순 여 1. 미치겠어요!.. 웃으며) 아시죠, 제 심정?.. 참, 수달은 찍었어요? -114
117 성얼 (당황한 듯) 으, 응.. 편칩할려고 가져왔어.. N 얻이 어깨의 가밤을 내려놓는다. 태순, 성열의 가방뜰 본다. 태순 다행이네요. 그것마저 못 건져왔으면 그 잔소리률 어떻게 견뎌내겠어요.. 제가 자랴 비켜드릴까요?.. 이건 눈 좀 물였다가 오후에 하면 되거든요. 성얼 그래주면 고맙지! 태순, 베타i터 잎올 편집기에서 빼내 책상에 놓인 다른 테잎들과 함께 들고 밖으로 나간다.. 성 댈, 문을 잠그고 가방 안에서 테잎을 꺼낸다 성얼의 옥탑 방 암 / 아휩 원룸구조의 방 안. 썽쿄대와 책상, 잭꽂이, 원목식탁, 그리고 싱글칭대.. 모두즐 오래되고 낡 았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어 멋이 느껴진다. 책상 위에는 컬퓨터가 놓여있고, 책꽂이에는 비 디오-테잎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다.. 책상 위쭉 벽에는 동물룰을 촬영한 사진들이 많이 붙어있 다. 희귀한 철새틀.. 노랑부리저어새, 알락도요, 오색딱다구리, 논울닭.. 그리고 고라니, 수리 부엉이 동의 사진를.. 지영이 칩대에 앉아서 방안뜰 둘러보다가.. 그 사진들에 눈이 간다. 사 진뜰을 하나하나 꼼꼼히 보던 지영이 일어나서 그 사진들 중 하나를 벽에서 떼내어 유심히 들 고 본다. 민서트 - 성얼의 사죠! 어느 등대섬울 배경으로 찍은 단체사진.. 그 중에 커다란 뿔터 1-안경을 낀 뱃된 성열의 모습도 보인다. 사진의 아랫부분에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MT, 1988 년, 소매물도 라고 적혀있다. 지영, 사진을 책상 위에 올려놓다가.. 책상 한쪽으로 놓인 상때와 트로피를 본다. 최우수 다 큐보도상 등의 문구들이 새겨진 상때들. 지영이 상때률 중 하나를 무심코 집어톨자.. 그 뒤에 가려져 있던 작은 사진액자가 나타난다. 그 사잔액자 안에능 성얼과 신아 (S#. 의 그 여배우)가 영화-서 트장을 배경으로 다정스럽게 찍은 사진이 들어있다. 지영, 사진 속의 두 사람을 물끄러 미 바라본다. S#79. 케이뭘방송국 - 편집살 / 아칩 성얼이 피곤한 얼굴로 편짙기의 빨리감기-버튼 으로 테잎을 돌려서 보고 있다. 갑자기 뭔가를 -115
118 발견한 듯 버튼을 멈추는 성열.. 재빨리 테잎을 뒤로 감았다가 멈추고 다시 플레이시킨다. 화 면으로 시선을 집중하는 성열. C.u- 편집기 모니터-화면 놀랍게도 화멀에는 아주 어룹따 릎릿한 영상 속어 1.. 온 몸이 하앓게 은빛으로 반짝이는, 어린 아이 덩치의 사람 서너 멍이 저수지 주변 쪽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모습들이 담겨 있다. 그들은 저수지 속 2~ 뭔가를 집어넣는 시늄을 하기도 하고.. 유심히 수면을 들여다보며 뭔가 률 관찰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화면들이 너무 어룹고 거휠어서 언뜻 보면 그들은 무 슨 들징승 같아 보이기도 한다. 잠시 후, 저수지 왼편으로부터 밝은 빛이 터지면서 그들은 순 식간에 화면 속에서 사라져버린다 모니터-화면 위쪽 귀퉁이에 빨리감기 (FF)' 마크가 뜨 고, 화면이 이지러지면서 앞으로 빠르게 넘어간다. 그리고 다시 화면이 플레 01-되면.. 카메라 앞으로 가까이 다가왔다 멀어지는 한 여자의 모습이 보인다. 그녀는 옷차림므로 보아 지영 임 이 분명하다 그녀는 숲 속을 정신없이 헤매고 다니며 원가를 찾고있는 듯 보인다. 그녀가 다 시 카메라 쪽으로 걸어오는더 1.. 그 순간! 밝은 섬광이 화면을 덮치면서 화면이 끊켜 버린다.... 성열이 초그셔틀-버튼을 잡고 같은 화면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세밀하게 본다.. 이때, 노크 소리가 들리고.. 성얼, 황급히 정지버튼올 눌러 화면을 끈다.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어주는 성얼. 태순이 앙손에 자판기-커끄 를 들고 들어와 한 잔을 성열에게 건넨다. 태순.. 잘 돼가요? 나도 보고싶은데. 성얼 어, 아직 그냥 그래.. 나중에 보여줄 게. 태순 알았어요.. 그럼. 11 시에 회원 거 알죠? 나중에 봐요. 태순이 방을 나가려는더 1.. 성열이 망설이다가 태순의 팔을 잡는다. 태순, 성열을 쳐다본다. 이거.. 지금 좀 몰래? 성얼 S#80. 방송국 - 국장실 / 아훨 50 대 초반의 국장이 소파에 앉아 심기가 불편한 표정으로 전화를 받고 있다. 그 앞에 두철이 앉아서 5극장의 표정을 살피고 있다. 테이블 위에 존재가치를 잃어 내몰리고 있는 매춘여성 들 전격 인터뷰 기획 이라논 제목이 적힌 파일이 놓여있다. 국장, 전화를 끊고 말없이 두철을 한번 노려보다가.. 테이블 위의 파일을 집어들어 국장의 눈치를 살핀다. 건성으로 훌흩어본다. 두철, 긴장한 눈빛으로 - 116
119 국장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온통.. 선정적이고, 자극적이고, 말초적이고, 외설적이고. (파일을 넘기며). 그리고 또 선정정, 자극적이고.. 외설적이 O~.. 국장, 파일을 두철 앞에 내던지며 나가라고 손짓한다. 두철 무슨 말을 하려다카 파일을 집어 들고 일어선다. S#81. 방송국 - 편집실 / 아힘 화면을 꽉 채운 편집기 모니터-화면어 1.. 저수지 주번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의 영상이 정지화면 이 되어 떠있다. 카메라가 천천히 뒤로 빠지면.. 성열과 태순이 편집기 앞에 앉아 모니터를 응 시하고 있다. 태순, 고개를 가웃거린다... 뭐 같아 보여? 성얼 태순 글뻐 l 요.. 사람 같기는 한데 움직임이 좀 이상해요 성월 좀 그래 보이지?.. 무슨 률짐슴 같기도 하고.. 태순 화질이 많이 떨어져서 잘 모르겠네.. (생각난 듯).. 참,. 거짓 제보였어. 어머! 수달 찍은 건 어있어요? 성얼 태순 어떡해요.. 회의 들어가서? S#82. 방송국 i 두훨의 방 / 낮 테이블 주위에 성열과 태순, 그리고 두 명의 남자 스템이 앉아있다. 하나같이 얼굴표정들이 심 드렁하다. 테이블 중앙에 앉아있던 투철이 손에 들고있던 파일을 테이블 위에 던지듯이 내려놓 자.. 모두들 파일을 쳐다본다. 두훨 김 기자, 고샘했어.. 찍어온 건 어때. 뭐 좀 나올 거 같애? 성얼 (당황한 듯) 아, 예.. 지긍 편집하고 있습니다. -117
120 두철 좋아, 좋고.. 그거 내가 어젓밤에 밤새 쓴 기획선데, 한 부씩 옥사해서 한번 읽어들보라구. 우 야선 분위기가 별로야... 하여룬 대가리들은 리얼한 다큐의 진정성을 너무 몰라.젠장! 태순 기획팀에선 내려온 거 없나요? 두철 코딱지 만한 케이블채널에서 기획팅, 기술팀 가랄 거 뭐 있어. 먼저 오커 l 이 밟는 팅이 예산 따는 커지.... 어쨌든 이 달 중으로 뭐 하나 만뜰어보자구. S#83. 방송국 - 두철의 방 앞, 복도 / 낮 회의가 끝나고 사람율이 나온다. 성얼의 뒤를 따라 태순이 나오며.. 태순 선배, 전임감사 임용서류 제출했어요? 성앓 이린! 깜박했네, 오늘까진데.. S#84. 성얼의 옥탑방 앞 / 낮 눈부시게 따스한 가을 햇살 속에 빨래들이 빨랫줄에 널려있다. 성열이 배낭을 메고 계단을 올 라오다가, 널린 빨래를 보고 놀란다. 혼를리는 빨래틀 사이로 지영이 대야를 들고 평상에 앉아 한강을 내려다보고 있다. 성열이 다가가자.. 지영이 인기척을 느끼고 돌아본다. 성앓 (감격한 듯) 세탁기 사용법 어떻게 앓았어요 7.. 지엉.. 사용설명서 있잖아요. 성얼 그래도 안 좋은 몸으로 힘들었을텐데.. 하다가, 널린 빨래들을 자세히 살펴보는 성열. 하얀 보푸라기들이 빨래들에 잔뜩 묻어있다. 성열, 웃요며 빨래들을 다시 걷어 대야에 담는다. 지영이 외아한 눈으로 성열을 쳐다본다. 성얼.. 세탁기에 빨래 넣을 때 항상 주머니 먼저 확인해야 돼
121 주머니 안에 들었던 휴지가 물에 다 녹아서 이래요. 지영 어머, 미안해요. 어떡하죠? 성얼 랜찮아요. 다시 한번 행궈내면되니까.. (사이).. 추운데 안으로 들어 갈래요? 보여줄 것도 있고. S#85. 옥탑 - 방 안 / 낮 비디오가 켜져있고.. 성열이 테잎을 빨리 돌려 화면을 탐색한다. 지영은 TV화면 앞에 앉아있 다. 이득고 성열이 문제의 화면을 찾아서 플레이시키면.. 저수지 주변으로 정체볼명의 사람똘 이 움직이는 화면이 나오고.. 그때까지 TV화면을 물끄러미 보고있던 지옆이 갑자기 놀란 얼굴 로 성열에게 매달린다. 성얼, 황급히 TV률 끈다. 지영은 겁에 질린 얼굴로 성얼에거 매달려 외계인이 와요, 오늘밤 외계인이 와서 날 데려갈 거예요.. 라고 중일거린다. 성열, 걱정스런 얼굴로 그런 지영을 꼬옥 안아준다. S#86. 다큐방송국 - 광고국 사무일 / 낮 광고국 직원이 40 대 남자와 테이블에서 상담을 하고 있다. 테이월에는 영화포스터 한 장이 놓 여있는데.. 외계인을 다룬 싸eJ The Sign' 의 영화포스터이다. 광고업자가 얘기를 끝내고 자리 에서 일어나며 직원과 악수를 한다. 직원.. 네, 그럼 촬영날 뭘겠습니다. 남자 여기 포스터 한 장 놔두고 가겠습니다. 남자가 문을 열고 나가자마자 두철이 고개부터 들이밀고 를어선다. 두철, 책상 위에 놓인 엉화 포스터를 보고.. 뭐야? 두훨 직원 네, 스핏으로 콕장광고 백다구요. 투철 한 건 올렸네, 백 오십 만원.. (포스터를 유심히 보며) 근더 l 이 영화 지금 극장에서 하는 거야? 직원 모르세요? 엄청 유명한 영화예요.. 왜 식스센스 만튿 -119
122 감독 있잖아요. 나이튼가 말란인가 하는.. 그 사람이 만든 건데 세계적으로 대박 터졌어요! 두훨 무슨 내용인데? 직원. 외계인이 농장의 옥수수밭에 혼적올 남긴다.. 뭐 그린 얘기죠. 두철 외계인? S#87. 민중병원 - 진찰실 안 / 낮 화면 가득히 라이트-박스가 잡힌다. 장소는 진찰실 안이 분명하지만. 우리는 이 씬이 당힐 때 까지 화면에서 단지 라이트박스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라이트박스에 환하게 불이 켜지고, 지 영의 두뇌를 CT-촬영한 사진이 의사의 손에 의해 라이트박스에 꽂힌다, 의사의 지시볼 겉이 사 진외 한 부운을 가리킹다, 의 사 (0. S) 어떤 외부적인 충격으로 인해서.. 여기 이 부분.. 좌측 촉두엽이 과다한 전기-화학적 작용므로 손상된 것 같습니다.. 성 얼 (0. S).. 무슨 뜻이죠? 의 사 (0. S) 쉽게 말하면.. 두뇌 신경세포에 손상을 입어 기억을 잃게된 거죠... 그래서 그 빈 기억을 채우기 위해 존재하지도 않는 망상적 사건 과 환각을 스스로 만들어내고.. 급기야는 갑작스런 발작과 우울증 등.. 복합증상에 시달리게 되는 거죠.. 지금 저 환자처럼 말이죠. S#88. 케이블방송국 - 두훨의 방 / 낮 두철이 책상 위에 여러 종류의 신문들과 인터넷에서 훌력한 UFO와 외계인에 관한 자료들 을 올려놓고 꼼꼼하게 읽고 있다. 간혹 멘으로 밑줄을 치기도 하고.. 투철, 사뭇 진지하고 심각한 얼굴이다. 옆에 놓인 백지 위에 UFO 목격자들의 리얼 인터뷰.. 외계인 납치 사건의 진실 등의 운장들을 멘으로 휘갈기눈 두절.. 전화 수화기롤 집어든다. 투철. 응, 나 박 PDm.. 자료조사하고 섭외 좀 해줘야겠어. 먼저., UFO 옥격자들에 관한 거면 죄다 쓸어 담아와. 그리고 우리나라에 UFO 에 관련된 동호회나 협회.. 뭐 그런 거 분명 ôl 있을 거야 찾아보면. 그 사람들도 섭외 할 수 있으면 -120
123 당장 연락해서 오라고 하고. 급하니까 빨리빨리, 알았지?.그래.. 전화를 끊는 성열, 잡시 생각에 잠기더 LI.. 이내 졸이 위에 뭔가를 빠르게 적어 내려가기 시작 한다. S#89. 건국대핫교 캘퍼스 / 오후 월감호( 湖 ) 주위로 늘어선 벤치들. 학생들이 삼삼오오 보여 앉아 오후의 햇살을 즐기고 있다. 성열과 지영, 호수 변을 따라 나란히 걸어온다. 성열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 차 보인다. 의 사 (V. 이.. 굴써요.. 아직까진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환자들 중엔 기억을 잃어버렸던 최초의 장소에서 다시 기억을 되찾는 경우가 학계에 더러 보고되곤 하지요.. 성열과 지엉, 벤치에 앉는다. 대학생들의 재잘대능 소리와 웃음소리가 섞여 심그러운 캠퍼스 분위기를 만들고 있지만.. 성열의 마음은 착잡하키만 하다. 지영이 성열을 올아본다. 지영.. 서류 제출 안 하세요? 성얼 (그제야 생각 난 듯).. 어떻게 알았어요? 지엉 책상 위에 놓여있던 거 잠깐 봤어요. 성얼.. 그럼 여기서 잠깐만 기다려요. 긍방 올게요. 성열, 배낭을 멘 채로 벤치에서 일어난다. S#90. 조교실 / 오후 20 대 중반의 여자조교에게 서류와 비디오테잎 동을 접수하는 성얼. 성얼.. 안교수님 지금 교수실에 계시나요? 조교 지방강의 때문에 강릉 가셨거든요. 내일이나 모레쯤 오실 거예요. -121
124 S#91. 캠퍼스 - 벤치 / 오후 번치로 뛰어오는 성얼. 그러나 멘치는 비어있고.. 지엽은 사라지고 없다. 주위를 둘러보는 성 열, 넓은 캠퍼스 어디서 지영을 찾아야 할지 난감한 표징이다.. 이때, 휴대폰이 울린다. 성열, 주위를 둘러보며 주머니에서 전화기를 꺼내 받는다. 여보세요 7.. 성얼 운활화면 Spl it-screen.. 앓92. 신아 의 오피스텔 / 같문 시각 신아, 술립차림으로 힘대에 걸터앉아 수화가를 돌고있다. 부스스한 머리칼에 두 눈이 눈물자획 으로 퉁퉁 부어있다 침대 옆 테이블에는 티슈-박스가 놓여져 있고, 바닥에능 눈물을 닦은 듯 한 티슈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있다... 오빠.. 나야, 신아... 그래, 잘 지내지? 아니, 신아 (감기 걸린 목소리) 성얼 (냉담한 말투로) 싱아 잘 못 지내! 그래서 새벽에 오빠 밤에 갔었어. 성얼.. 알고 있어. (사이).. 우리 이러 ÃI 않기로 했잖아. 신아 그래, 알아! (옳먹이며).. 어젓밤.. 나 너무 힘든 일 있었거든. 그래서 갔었어. 그냥 얼굴만이라도 한번 볼려구.... 그 정도는 괜찮잖아.. 응? 성얼.. 아니, 그것도 안돼! 니가 지긍 혼틀리고 있다는 증거야. 싣아 (미친 듯이 소리지르며) 왜 안돼! 왜, 왜!.. 어제 밤에 나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오빠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 거 같애 7.. 찢어진 스타킬 신고 미친년처렁 밥거리를 헤매고 다녔어!.. 그 심정 알기나 해? 성엎 (담담하게).. 잘 했어.. 이만 전화 끊는다, 바쁜 일이 있어서
125 신아. 여보세요?.. 오빠? 지금 전화 끊은 거야?.. 야, 야!.. 너 때문에 감기도 걸렸다구! 씨발새끼야!!! 톨 W화면 So I i t-scr een 끓나고.. 신아, 횟김에 수화기훌 내던지려다가 그대로 칭대에 엎어져 서 엉엉-울기 시작한다. 잠시 후.. 몸을 일으킨 신아, 무슨 생각을 했는지 다시 수화기의 다이 w 율 누를다, 티슈동에서 티슈를 뽑아 코를 푸는 심 Of.. 심호음이 길게 간다. 신아.. 네, 여기.. 마포 글로리 오피스텔 402 혼데요. 치즈크러스트 -라지로 한판 부탁해요.. 핫소스도 빼먹지 말구요.. S#93. 캠퍼스 - 도서관 앞 / 오후 도서관 앞 광장의 동상 앞어 1 지영이 서서 동상을 물끄러미 올려다보고 있다. 댈리서.. 지영을 발견하고 도서관 계단을 뛰어내려오능 성열의 모습이 보인다. S#94. 종로 - 시네코아 극장 앞 / 오후 성열고} 지엉이 극장 앞으로 걸어온다. 성앓이 지영에게 원가를 자꾸 물어보논 듯 한더 1 지영 은 혼자만의 샘각에 사로잡힌 듯 멍한 표정으로 말이 없다. 갑자기 지영이 극장 앞으로 달려가 벽에 커다활게 걸린 싸e.! The S i gn' 의 영화포스터를 유심히 바라본다.. 성열은 그련 지영의 모 습울 바라보다가 원가 생각이 떠오른 듯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매표구 앞으로 걸어깐다. 않95. 극장 - 상영실 안 / 오후 한창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드운드문 비어있는 좌석 중간쯤에 섬얼과 지엉이 나란히 앉아있 다.. 한 손에 팝콘볼지를 든 섬얼, 징작 엉화에눈 관심이 없고 지영의 얼굴표정을 실끄 느라 여 념이 없다 앞좌석의 의자 등밭이에 몸을 바싹 붙이고 앉아 뚫어져라 스크린을 응시하고 있는 지영.. 스크린에서는 바야흐로 영화의 클라이맥스부분인.. 외계인의 출현이 보여지고 있다. 외계인이 화면에 모습을 드러내농 순강, 모든 관람객들이 놀라서 거의 동시에 짧은 비명을 지른다. 그러 나 그 중에 유독 길고 날카롭게 계속 이어지는 비명소리가 상영관 안에 울려 퍼지는더1.. 바로 지영의 비명소리다! 지영은 미친 듯이 고함을 질러대고.. 주위 사람들은 따가운 눈총을 보낸 다. 당황한 성열이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며 지영을 데리고 상영관을 나션다. 스크린에 펼쳐진 외계인의 출현모습어 l 서 빠르게.. DISSOLVE - 123
126 S#96. 케이를 방송국 - 두철의 방 /오후 화먼에 컴퓨터 모니터-화면이 꽉 차 있고.. 거기에 갖가지 외계인들과 UFO의 형상들이 떠 있 다. 카메라가 뒤로 울러서면.. 두철이 책상 앞에 앉아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다. 책상 위에는 외계인에 대한 여러 가지 자료들과 신문 스크랩이 놓여있다. 두철, 키보드를 두드리며.. 두철 (기사를 읽눈다). 최근 일 주일 동안.. 일본의 오사카 지역과 중국의 광저우 지역, 그리고.. 한국의 전주 일대에 UFO로 추정되능 비행물체의 출현이 국제 UFO학회에 보고된 바 있다.. 기사를 빠르게 읽던 두철의 눈이 번득인다. 책상 위의 전화기에서 수화기를 집어드는 두철, 누른다. 다이일을 밟97. 극팡 앞 - 커표 흘 / 오후 창가 헛살이 드는 자리에 앉은 지영과 성잃.. 성열의 외투를 몸에 걸친 지영이 몸을 사시나무 처럼 떨며 눔다시끄 l 앉아있다. 지영, 컵의 물을 계속해서 들이킨다. 그런 지염을 측은하게 바 라보던 성열, 손을 들어 웨이트리스를 부른다. 웨이트리스가 성열의 테이블로 걸어온다. 성얼 따뜻한 울 좀 더 주시겠습니까? 워 이트리스 너 1! 대답을 마치고 돌아서던 웨이트리스가 이상하다능 표정 g 로 지영을 힐끗 쳐다보는더 1.. 성열의 휴대폼이 울린다. 주머니에서 전화를 꺼내 받는 성열.. 성월. 여보세요?.. 아, 실장님.. 볼 잃 때문에 잠깐 나와 있습니다.. 예, 테잎은 오전에 편집 끝났구요.. 네? UFO라니요?.. 글써 요.. 성얼, 문은 말을 멈추고 지영울 한참 쳐다보다가 뭔가를 결심한 듯한 표정으로.. 성얼.. 아, 예!.. 듣고 있습니다.. (잠시 칭묵) 저어.. 사실은 실장님께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127 S#98. MBC 방송국 - 분장실 / 오후 신아가 거울 앞에 앉아서 분장사에게서 메이컵을 받고 있다. 어있다. 그 옆에 매니져가 싱글거리며 웃고 서 있다. 신아의 얼굴이 묘 곤으로 제법 부 매니져 야 Of- 우리 신아는 잠 못 자서 얼굴이 부어도 너무 예쁘다야!. (분장사에게) 안 그러냐? 혼장사 (짜증난 투로) 언니 얼굴 너우 부었어요.. 눈 좀 봐요! 매니져.. 이게 초저녁부터 왜 지랄이야. 내 눈엔 예쁘기만 하구만! 신아,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뚫어져라 응시한다. S#99. 남원 - 주랙가 골목 / 오후 공목에 세워진 백근의 낡은 택배-카니발. 조수석에 앉은 말례가 오징어를 씹으며 맞은 편 건물 을 올려다보고 있다. 그 시션을 따라가 보면.. 삼층 짜리 빌라의 이층 현관문 앞에 포장이 뜯 긴 박스를 든 백근이 한 여자와 실람이를 멀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모든 대화내용이 자세히 들2. 1 진 않지만,.. 포장이 뜯긴 물품은 원칙적으로 반품이 안 된. 다 눈 백경의 굵온 옥소리와.. 무조건 반품을 해달라.. 는 카랑카랑한 여자 목소리가 깐혹 알아들을 수 있률 정도로 크게 들려오기도 한다. 말례는 그런 광경을 재있다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오징어 입을 떼서 우적우적- 씹어먹는 말려 1. S#100. 임실 - 정비소, 자동세차기 안 / 오후 어두컬컬한 자동세차기 안. 지붕의 갈라진 틈으로 가늘게 들어오는 햇빛으로.. 두 사람이 움직 이는 윤곽이 언뜻언뜻 보인다. 서로 밀고당기며 뭔가 살랑이를 벌이고 있는 두 사랍.. 낭자의 복소리.. 오늘따라 쐐 이렇게 빡빡하게 군다냐? 여자의 목소리 오늘은 안돼.. 그거 할지도 몰라.. 남자의 목소리.. 잘 됐네 야! 내 걸로 확! 쑤셔서 시원하게 뚫어줄꺼1. 미졌어! 여자의 목소리
128 갑자기 비닐막을 걷히며 햇빛이 안으로 확 들어온다. 세차기 안에서 실랑이를 벌이던 사람운 동환과 나륜이었다.. 반즘 내려간 나윤의 팬티를 잡고 있던 동환이 고개를 돌려보면, 흥식과 박형사가 서있다. 나윤, 급히 팬티를 올리고 바닥에 놓인 커1lI꾸러미를 들고는 홍식을 스쳐 지 나 세차기 밖으로 뛰어나간다. 홍식, 순간 얼굴빛이 변하는가 싶더니 이내 월착을 되찾늠다. 당황한 동환.. 동환 혀.. 형님들, 어쩔 일돌이십니까.. 댄티를 올리고 정비복의 지퍼를 잠그는 동환에게 조형사가 다가가 손 E 로 머리를 세게 때린다. 박형사 너 언제 철 들래!.. (불룩한 동환의 아랫도리를 보며) 이 놈 좀 보거 1.. 단단히 꽁렸네? 흥식 너 작년 삼월 출소하기 전에 같은 방에 있던 조필이 알지? 동환 왜.. 왜요? 박형사 재가 대포차 전문이라며? 동환, 불안한 눈및으로 홍식을 바라본다. S#101. 케이블 방송국 - 두철의 방 / 오후 소파에 앉은 성열과 지영.. 그리고 투 사람과 마주앉뭉 두철. 운위기가 무겁다. 두철 저.. 지영씨. 지긍까지 김 PD가 한 말이 모두 사실입니까 7.. 지영은 말없이 시선을 아래로 떨구고 앉아있다. 아직도 불안한 눈빛이 얼굴에 남아있다. 두철. 11 영의 얼굴을 살피다가 성열을 바라보면. 성열이 고개를 좌우로 약간 혼든다. 두철. 지영씨. 좀 무리한 부닥일 수도 있는데, 간단한 테스트를 좀 받아보셨으면 하는데요
129 S#102. 케이물 방송국 - 회의살 안 / 오후 칭에 커튼이 모두 쳐져있어 깜깝한 회의실 안. 작은 스탠드가 켜잔 중앙의 원탁에 한국 UFO 학 회 회장인 덕재(남, 26세)와 지염이 마주 앉아있다.. 덕재의 옆자리에눈 다른 납자회원 하나 가 앉아 뭔가를 열심히 기록하고 있다. 원탁의 뒤쪽으로 두철과 성얼, 그리고 태순이 의자에 앉아서 세 사함을 유심히 지려보고 있다.. 원탁 위에는 둥글게 돌아가는 작은 금속진자( 金 屬 振 子 )와 소형녹음기, 그리고 여러 가지 촉정도구들이 놓여있다. 방안은 취 죽은 듯 조용하다.. 단지 긍속진자가 톨아가는 낮은 소리와 지엉이 자신 앞에 놓인 종이 위에 펜으로 뭘가를 그리 논 소리가 들릴 뿐이다. 지영의 앞에는 여러 가지 훨태의 외계인 사진들이 놓여있고.. XI 엉의 왼손 등에 부착된 센서에서 빠져 나온, 녹색과 붉은 색의 전선 두 가닥이 덕재 앞에 놓인 작은 주파수혹정기 에 연결되어 있다. 덕재는 주파수측정기의 액정모니터에 나타나는 그래효에 집 충하며.. 지영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도 놓치지 않고 주시하고 있다. 덕재 옆의 남자회원은 주 마수혹정기의 그래프 수치를 파일에 꽁꽁히 기록하고 있다.. 묘한 긴장강이 방안을 가득 채운 다. S#103. 두철의 방 / 오후 두철과 성열, 그리고 덕재가 소파에 앉아있다. 덕재의 앞 테이블 위에는 검사결과로 나온 여러 기록지와 자료뜰이 놓여있다. 두철은 지영이 그린 듯한 외계인의 그림을 손에 들고 보고 있다. 두철.. 그러니까 완전히 꾸며낸 거짓은 아니다 이런 결론이군요? 덕재 그렇습니다. 과학적으로 근거 있는 뿜분이 상당히 있습니다. 거짓말 틸지기도 구십 팔 퍼센르 때스했고요. 두훨 잡깐만, 잠깐만! 다시 알해서 저 여자.. 아니 지영씨카 실제로 그 저수지에서 UFO와 외계인올 목격했을 수도 있다능 얘김가요? 펙재. (사 01)..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철, 손에 들고 있던 그림을 탁자에 내려놓고.. 주먹을 불끈 쥐며 됐다! 는 표정을 짓는다. 투철 (자신에 찬 목소리로) 이렇게 결론이 난 이상 더 이상 시간 궐 필요가 없겠군! 성열과 덕재, 무슨 말이냐? 눈 표정으로 동시에 두철의 얼굴을 쳐다본다. 두철, 자리에서 일 어나 자신의 책상 위에 놓여있던 기획서를 들고 와 다시 소파에 앉능다. 기획서롤 두 사람이 보라는 듯 들어 보이는 두철.. 기획서의 표지에는 외계인과 UFO의 실체, 똑격자들의 증언 - 어디까지 진실인가? 라는 제목이 붙어있다. -127
130 두철.. 아주 크고 굵직한 물건! 두철, 입가에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기획서를 성열 앞 테이블 위에 던진다. 성앓. JI 획서를 집 어들고 찬찬 ôl 읽어본다. 두철, 머릿속에 뭔가롤 그려보듯 두 눈을 지그시 감고 양손을 들어올 리며.. 두철.. 저수지 앞쪽으로 넓거 1.. 하이테크한 분위기로 세트 세우고, 조명은 풍성하고 강하게 가는 거 m.. 그렇지! 가수들도 붙여야지. 기존의 딱딱한 분위기 싹 걷어내고, 가볍고 이벤트한 무드로 방향 을 잡는 거야.. 그리고 구색 g 로 운야의 전문가들 몇 명 모시고... 카메라는 무대 중앙과 앙 사이도에 ENG 세 대, 그리고.. 넓게 잡아야 하니까. 크레인카메라로 부감을 잡아주고.. 성얼 안됩니다!.. 한참 스스로의 생각에 도취되어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두철이 감았던 두 눈을 번쩍 뜨며 성 열을 무섭게 쳐다본다. 두절, 현가 한 마디 하려다가 덕재가 옆에 있는 것을 깨닫고.. 두훨 (덕재어 게) 잠깐 자리 증 피해 추겠습니까? 덕재, 테이블 위에 자료들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난다. 운을 열고 밖요로 나가는 덕재. 열린 문 사이로, 태숨과 마주 앉아있는 초춰 한 얼굴의 지영이 보인다. 성열, 그런 지영의 얼굴을 쳐 다보다가 지영과 잠깐 눈이 마주친다.. 그리고 문이 닫힌다. 성얼 (약칸 흥분한) 잠시 기억을 잃었을 뿔인 불쌍한 여자를.. 외계인을 추종하는 사이코로 만틀려는 겁니까 지긍? 두철 무슨 소리야? 그런 말문 지긍 나간 덕재씨에게 실려 되는 말이지! 성엎.. 지영씨늠 외계인올 목격한 게 아닙니다.. 단지 뇌에 손상을 입어 환각을 보능 거라구요. 두철 그건 김 PD 혼자만의 생각일 수도 있어.. 울론 아닐 수도 있겠지만,.. 바꿔 말하면, 실제로 저 여자가 저수지 부근에서 외계인과 UFO 를 목격했을 수토 있다는 얘기도 되는 거야.. 안 그래?
131 성열, 테이를 위에 놓인.. 지염이 그린 외계인의 그림을 집어들고 본다. 수세미처럼 두툼하고 길다란 얼굴에 커다란 두 눈과 짧은 코.. 그리고 왼쪽 눈 밑에 그려진 작은 흉터. 성열은 외계 민 그립을 유심히 바라보며 샘각에 잠긴다. 두훨, 그런 성얼의 얼굴 표정을 살1lI며.. 두철.. 자네 저 여자의 기억을 되찾아주고 싶다고 했지? 성열, 고개를 롤려 두철의 얼굴을 쳐다본다. 투철 내가 자료를 좀 찾아보니까.. 기억상실증 환자의 대부분은 자신이 기억을 잃어버렸덩 그 장소에서 다시 기억을 되찾눈 경우가 많다더군.. (사 01).. 나 이번 일 정말 잘 되야 돼.. - 이번 일만 잘 되면.. 공영방송에서 당겨주기로 했어. 성얼 선배닙윤 항상 똑같문요, 대학 때나 지긍이나.. 두철.. 그래, 마을대로 생각해도 좋아. 너처럼 다큐가 졸아서 허구헌날 산천을 헤매고 다니놈 별종이 있는가 하면.. 나처럼 위만 쳐다보며 내달리는 독종도 있게 마련이지.. (잠시 침묵).. 여기서 이 짓만 힐 년이야, 힐 년!.. 나라고 평생 케이블에서 콕장광고나 사무나광고 찍으면서 인생 종 치란 법 없잖아.. 안 그래? 성얼 방송이든 라디오토 생삶자의 의식이 중요한 거 아닙니까? 두철.. 의식, 방송철학! 그거 졸은 말이지!.. 내 말뜻도 다르지 않아! 난 단지!.. 좀 더 큰물에 가서 의식 있게 방송하겠다는 뜻이야. (사 01).. 어쨌든 이번 잃은 위에서 이미 오다가 떨어진 일이니까 좀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자.. 방송계에서도 새로운 시도로 인정밭을 수 있어. 어쩌면 여자가 기억을 되찾을 수도 있을테고. 성열, 확잡한 얼굴로 테이블 위의 기획서를 내려다본다. S#104. 남원 - 중고차 매매센터 / 오후 넓은 매매센터 한쪽에 중고차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다. 매매센터 정문 앞에 갤로퍼가 와서 서 고.. 홍식과 박형사가 차에서 내려 매매센터 안으로 들어혼다. 차률을 살 III 던 박형사.. 주차장 정문 바로 안쪽에 세워진 검은 색 다이너스티 숭용차를 발견하고 다가간다. 차참올 통해 차안 -129
132 을 살피는 박형사. 맞는 거 같 OH?.. 글써 요 흥식 박형사 S#105. 매매센터 - 사무살 안 / 같윤 시각 사장인 풋한 40 대 후반의 남자와, 군청색 앙복을 입은 짧은 머리의 30 대 중반의 남자가 마주 앉아있다. 문을 열고 흥식과 박형사가 틀어오는더 1.. 스포츠 남자가 돌아보고 얼굴빛이 번한다. 박행사 안녕하십니까? 서에서 나왔습니다.. 밖에 다이너스티.... 하며 만주머니에서 신분증올 꺼내는더 1.. 순간! 밀쳐내고 밖으로 달아난다. 두 사람, 쫓아나간다. 스포츠 남자가 소파에서 일어나며 박형사를.. 야! 거기 서! 흥식 S#106. 매매센터 - 주차장 / 같은 시각 사무실 현을 박차고 뛰어나온 남자가 한달음에 내달려 정문 앞의 다이너스티에 오른다.. 두 이 어 뛰어나온 박형사가 차 앞을 가로막지만 다이너스티가 박형사를 밀어 부치는더 1.. 박형사, 몸을 묘 해 바닥으로 나헝굴고 다이너스티는 정문 앞에 세워진 갤로머의 범퍼률 톨이받고 그대 로 도주한다. 홍식이 박형사를 부축해 갤로퍼에 오르고.. 급하게 출발하는 갤로퍼. S#107. 거리 - 교차로 / 오후 다이너스티가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를 빠르거 칠주한다. 아슬아슬하게 차들 사이를 뚫고 교 차로를 빠져나가는 다이너스 EI.. 신호를 받아 움직이던 차량들이 경적을 울려대며 뒤엉킨다. 그 뒤로 홍식의 갤로퍼가 다이너스티를 바싹 따라붙는다. 갤로퍼 안/같은 시각 박형사가 운전대를 잡고 차를 몰고 있다. 조수석에 앉은 홍식이 무전기를 뽑아든다 -130
133 흥식.. 여기늦 지-투, 지-투!.. 도주용의차량을 추적 줄이다.. 검은 색 다이너스티 년 혈.. 16시 47분 현재, 남포교차로를 자나 19 번 국도 방향으로 도주 중.. 지원 바람!.. 이상! S#108. 강둑 - 외 곽도로 / 오후 미친 듯이 질주해오는 다이너스티 승용차.. 강둑 끝에서 신호훌 받아 정차해 있는 차들을 피해 종앙선을 넘어가는 다이너스티. 그러나 맞은 편에서 백근의 택배-카니발이 달려온다! 순간, 다 이너스티가 핸들을 꺾어 가드레일 들이받고.. 그대로 강둑 아래로 전복된다. 백근의 카니발이 다이너스티를 표 해 브레이크를 밟으며 지그재그로 혼들리다가.. 다시 제 메이스를 잡고 달린 다. 택배카니밭 만/갈은 시각 백근과 말려 가 놀란 눈으로 동시에 뒤를 돌아본다. 말례의 손에는 영어책이 들려있다. 액근.. 저련, 저런! 또 하나 죽어나가는 구만! 알례 정신 나간 놈 아냐! 그렇게 달리려면 홍행료 내고 고속도로에 나가서나 할 것이지.. 백근의 카니발과 홍식의 갤로돼가 중앙선을 사이에 두고 빠르게 스쳐지나간다. S#109. 서옳 - 신아의 오피스텔 자하주차장 / 저녁 흰색 그랜저가 주차장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온다. 주차할 자리가 많음에도 그랜저는 어두운 구 석자리로 들어간다. 시동은 켠 채 라이트가 꺼지는 그랜저.. 엔진소리가 주차장 안에 낮게 울 린다. 그랜저 안/힐은 시각 매니저가 조수석에 앉은 신아의 입술에 거칠게 키스하며.. 브라우스 안 g 로 솥을 넣어 가슴을 주무르고 있다. 심아는 싫은 표정이지만 거부하지 못한다. 매니저가 조수석의 레버를 당겨 천 천히 좌석을 뛰로 젖히고.. 가슴을 주무르던 손은 점점 아래로 내려간다. 매니저의 손이 스커 토 안으로 김이 들어가자.. 신아가 놀란 표정으로 매니저의 손을 막으며 몸을 일으킨다.. 야, 왜 그래? 매니저 -131
134 스타킹 찢어져! 싱아 신 or. 신경질적으로 브라우스 단추를 여미며.. 차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간다. 매니저.. 그래, 오늘은 쉬자. 녹화 때분에 끄 곤활 테니까.. (사이).. 야, 이거 안 가져가? 주차장 웰리베이터 쪽으로 몽올 돌리던 신아가 돌아보면. 매니저가 창 밖g 로 작은 약병을 손 에 들고 흔들어 보인다. 찰랑잘랑-소리와 함께 약병 안에는 푸른색 엑스터시-알약이 가득 들 어있다. 신아, 잠시 망설이다가.. 약병을 낚아채듯 들고 엘리베이터 쪽으로 걸어간다. 매니저 가 음흉한 미소를 입가에 흘린다. 그 얼굴 위로 신아의 하이힐소리가 또각또각! 덮이며.. FADE-QUT TO. S#110. (F. 1) 서울 - 성열의 옥탑, 방 안 / 저녁 성열이 앞치마를 두르고 썽크대 앞에 서서 요리룹 하고 있다. 그 옆 식탁에늠 당요로 올 몸을 감싼 지영이 앙파룹 다듬고 있는데.. 때운지 눈물을 찔끔거린다, 그러나 제법 얼굴이 밝다. 성얼.. 한 마디로 말해서, 돼지갈비의 맛은 양념에 달려있다 이겁니다! 간장, 고추장, 된장.. 그리고 설탕, 참기름, 깨소금.. 제대로 만들려면 끝이 없죠! 지영 빨리 먹어보고 싶네요, 어떤 맛인지. 성얼 아마 지영씨도 먹어보면.. 아하, 예전에 먹어본 기억이 있는 맛이군! 할걸요.. (사이) 근데 원래 그렇게 추위를 많이 탔어요? 보일러를 최고로 올려서 전 땀이 나는데.. 후끈후끈!.. 지영 글뻐 요.. 그냥 몸이 차게 느껴져요. 성열, 방안 보윌러의 얼어1.. 가스랜지의 열기에 죽을 지경이다. 이마의 흐르는 땅을 손등므로 닦 E 며 지영을 바라보는 성얼.. 지영과 눈이 마주치자 머욕한지 한번 씨-익 웃고는 다시 요리를 한다. -132
135 S#11 1. 성얼의 옥탑, 방 앞 / 밤 신아가 오렌지가 담긴 비닐옹투를 솥에 들고 계단올 올라온다. 방 문 앞으로 걸어가는 신아.. 문손잡이를 쥐려다가 안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자 문득 멈춘다. 가만히 문에 귀를 대고 방 안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눈 신아.. 교차편 집 CROSS-αJT.. 방 안 l같은 시각 붙이 꺼진 방 안. 식닥 위에는 읍식을 먹고 난 빈 그룻 들과 반한그룬들이 쌓여있다 옥탑방 - 문 앞 신아가 문에 귀를 바싹대고 듣고 있는데.. 갑자기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장대비로 변해서 퍼붓기 시작한다. 신아, 비를 끄 하기 위해 방문 앞의 좁은 처마 안 g 로 들어 가 문에 옵을 바싹 볼인다- 그러나.. 거세계 퍼뭇는 빚줄기에는 속수무책이다. 방 e! 질대에 걸터앉은 지영과.. 그 앞에 빨간약-요오드팅크를 들고 쪼그리고 앉은 성열. 월대맡의 스탠드 울및만이 화사하게 방안을 비추고 있다. 성열이 저영의 이마에 난 상처에 약윌 발라주 고 있는데.. 지영은 상처뿌위가 따가운지 움찔움찔한다. 성열윤 재있다는 표정으로 지영의 얼 굴을 바라본다. 옥탈방 - 문 앞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고있는 신아.. 이미 아랫도리의 절반이 훌빡 젖었다. 신아, 오풍이 마려 운지 아랫도리률 배배꼬기 시작한다. 볼 일 볼 자리콜 찾므려는 듯 주위를 둘러보는 신아.. 그 러나 넓게 트인 옥상에 마땅한 자리는 없어 보민다. 난감한 표정의 신아, 고개를 돌려 방 안 쪽을 쳐다본다. 발요L 엉얼, 지영의 상처에 약을 발라주다가 빗소리가 들리자 창문 쪽을 바라본다. 지영도 빗소리를 들었는지 참 쪽을 바라보고.,. 방 안 가득 싹-아! 하는 빗소리가 들어온다. 옥탑방 - 문 앞 신아,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 비에 젖은 스커트를 힘겹게 내리고 그 자리에 주저앉는 다. 신아의 허연 엉덩이 사이로 김이 피어오르는 오줍발이 길게 뱉어 나옹다.. 안도하능 표정 의 신아. S#112. 북탑 - 방 안 / 같은 시각 성열이 지영의 상처어 묻은 약을 솜으로 닦아내고 있다. 움찔하는 지영. -133
136 성얼.. 참, 미안했어요. 저번에.. 광한루 연못에 빠졌을 때 제가 먼저 뛰어똘었어야 했는데.. 지엉 랜찮아요. 성얼 사실.. 물이 무서워서 수영을 못해요.. 어릴 때 집 마당에 있는 우울에 빠져서 죽을 뻔한 적이 있거든요. 지영 어머, 어쩌다가 그랬어요? 성얼.. 형이랑 개울에서 잡아온 붕어를 우울 안에 놓아주려다가 그대로 거꾸로 빠져버렸죠.. 어릴 때는 머 èl 도 무겁고, 몸에 중심 잡기도 힘들잖아요.. 온 동네 사람들이 모두 달려오고 난리가 났었어요. 성열, 과거를 회상하며 재댔다는 훗 웃다가 지영의 눈과 마주친다.. 그러나 이번에는 눈을 묘 하지 않는다. 성얼.. 지영씨, 이번에 방솔하능 거 내키지 않으면 싫다고 말해요. 지영 괜찮아요.. 제 기억을 되횟는데 도움이 된다면 해 볼게요. 성얼 정말요?.. 그럼 지영씨.. 몸 속에 들어있는 외계인은 어떡하죠? 지영.. 성열의 말이 농담이라는 것을 알고 웃는다. 어색하지만 자연스런 분우 기가 만들어지 고.. 성열의 얼굴이 지영의 얼굴 가까이로 점접 다가간다. 그대로.. 성열의 입술이 지영의 입 술에 포개진다. 지영이 두 눈을 질끈 감는다. 길게 키스가 이어지다가 성열이 입술을 떼고.. 지영의 남방 단추를 위에서부터 끌르기 시작한다. 지영이 몸을 파르르- 떤다.. 성얼 (속삭이듯이).. 지영씨 몸 속에 진짜로 외계인이 들어있는지 확인해보려는 거니까 너무 겁먹지 말아요.. 그리고 이건 저 남방입니다.. 내 옷 내 맘대로 하능더 1.. 불만 없죠? 지영, 성열의 말에 상기된 얼굴로 가볍게 웃는다. 성열이 남방의 단추를 풀고 웃섭틀 젖히면.. 지영의 브래지어 아랫부분에 붉은 반점이 여러 개 보인다
137 성얼. 그렇다면.. 이건 외계인한테 생체실험을 당한 자국인가? 성열의 말에 지영이 다시 한번 작게 소리내어 웃는다.. 성열, 그런 지염의 얼굴윷 보며 다시 키스하려는더 1 방운에 뭘가 부딪히논.. 콩! 하는 소리가 난다. 성얼, 손가락율 입술에 세로로 갖다대며.. 지영에게 조용히 하라는 눈짓을 한다. S#113. 옥탑방 문 앞 / 깥은 시각 장대비가 거세게 퍼붓고 있다.. 누문가 철계단윷 내려가는 소리가 빗소리에 잠겨 점접 멀어진 다. 갑자기 밤문이 확 열리고, 손에 빗자루를 든 성얼이 밖룰 경계하며 튀어나온다. 그러나.. 옥상에는 아무도 없고.. 대신 바닥에 오렌지들이 봉지에서 흩어져 나와 휠굴고 있다.. 성열, 오렌지풀 쳐다보다가 봉지를 주워 오렌지롤 담는다. 성열의 머리 위로 빗물이 흩러내린다. S#114. 남원 - 공원 주차장 / 밤 비가 내리능 공헌 주차장. 넓은 주차장에 차가 서너 대 정도 주차되어 있는데.. 가로동 바로 아래에 백근의 카니발이 서있다. 가로등 뚫빛 속으로 빗줄기들이 화살처럼 얽혀 떨어져 내리 고.. 차안에서 분위기 있는 음악이 훌러나몽다. 백근의 카니밭 안/갈은 시각 운전대에 팔을 기대고 담배를 물고있는 백근.. 그리고 조수석에 앉은 말례, 팔짱플 끼고 빗물 이 훌러내리는 차칭을 통해 밖을 내다보고 있다.. 라디오에서는 편지 의 경응악이 훌러나오고 있다. 백근과 알려1, 모두 분위기에 젖은 듯 말이 없다.. 잠시 후, 백근이 라디오의 경음악에 맞춰 굵직한 톤으로 노래를 흥얼거리기 시작하자, 말례도 뒤따라서 보조를 맞추기 시작한다. 두 사람의 노랫소리가 화음으로 섞여가고.. Þ 마~알없이 건네주고~ 달아난 차가운 손~껴.. 빗 소리와 함께 접점 커진다.. S#115. 남원 - 강변도로 / 밤 비가 퍼붓는 사고 현장. 도로 변에 염물런스와 순찰차들이 경광등을 밝히며 서 있다. 정복 경 찰 두 명이 도로 위의 차량들을 훌륭제하고 있고.. 동환의 레커차가 강 아래로 전복된 다이너스 티를 와이어에 매달아 궐어올리고 있다. 흉식과 박형사가 우산을 들고 레커차 옆에 서서 그 광 경을 지켜본다. 길 거 1.. FADE-QUT -135
138 S#116. 서울의 도시 전경 / 아힘 한바탕 소나기로 우중충하던 서울의 모습이 말끔하게 씻겨 나갔다. 푸른 하늘.. 그 사이로 아훨 햇살이 밝게 빛나고 있다. 넓은 가시거리와 맑게 개인 S#117. 성얼의 옥탑 - 방 안 / 아힘 창으로 밝은 헛살이 방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칩대 엎의 밤바닥에 이불을 깔고 누워있던 성열 이 눈을 비비며 일어난다. 침대 위에 잠들어있는 지영의 얼굴을 따쇼한 눈빛요로 바라보는 성 열.. 자리에서 일어나 이불을 개고 식탁 위의 빈 그룻들을 썽크대메 조심스럽게 담근 성열.. 밤 구석에 벗어놓은 점퍼와 룻가지들을 집어든다. 화장실 안/같은 시각 성열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와 세닥기 뚜껑을 연다.. 들고 온 옷가지들의 주머니를 일일이 검사해서 세탁기 안에 넣는 성얼. 정퍼 주머니를 점검하던 성열이 주머니 속에서 여러 번 접힌 종이를 끄집어낸다. 종이를 펼쳐보면.. 지영이 펜으로 그린, 모딜러아니의 목이 김 여자 그 림이다. 유난히 얼굴과 목을 가름하게 그린 지영의 그림을 보며 고개를 가웃거리는 성열.. 문 밖에서 그릇들이 달그락거리는 소 èl 가 들려온다. 성열이 그 소리에 고개를 돌린다. 지영이 앞치마를 두르고 싱크대 앞에 서서 설거지를 하고 있다. 성열이 화장실 문을 열고 나오 다가 설거지하는 지영을 보고 다가가 말린다. 성얼.. 놔뚜세요, 몸도 안 좋은데. 제가 할 게요.. 지엉 괜찮아요. 어제 성열씨 하는 거 보고 따라해 보는 거예요. 성열이 보면.. 지영은 세제도 묻히지 않고 수세미만으로 기름이 낀 그룻을 닦고 있다. 성열, 묘 씩~웃으며 지영의 수세미에 세제를 묻혀준다. 두 사람의 손이 살짝 엇갈리며 부딪힌다. 어색 해하는 성열.. 성얼.. 나 때문에 겠어요? 아까 보니까 갚이 잠 든 것 같던데. 지영 TV소리 때문에 꼈어요. 성얼.. (샘각난 듯) 아!.. 타이머 맞춰 놓은 걸 깜박 했네요? 성열이 TV 를 쳐다보면, 한참 아휩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다. -136
139 인서트 TV 화면 병원 간호사실.. 간호사 두 명이 담당 여의사(여주인공 역할)에게 진료사고로 핀잔을 듣고 있 는데, 남자의사(남주인공 억할)가 지나치다 그 광경을 목격하는 장면이 방영되고 있다.. 자세 히 보면 여의사는 바로.. 신아 다. 지 영 (0. S) 저 여의사.. 상때 뒤에 있는.. 사진 속 그 여자 맞죠? 성열, 아무 대답 없고.. 곧이어 TV화얹이 꺼진다. 시커먼 브라운관에 운을 열고 밖으로 나가는 성열의 모습이 비친다. S#118. 남원 경찰서 - 형사계 사무싫 / 아칩 흥식과 박형사가 담요롤 뒤집어쓰고 수북히 쌓인 파일툴을 검토하고 있다. 비에 젖은 새앙쥐처 럼 몰골들이 말이 아니다. 테이블 위에는 먹다만 짜장면찜뽑그릇들과 컵라면이 신문지에 대중 덮여있고.. 흥식. 내 알뜻은 박형사처럼 혼자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말이야. 박형사 메이, 왜 이러십니까? 저도 빨리 결혼하고 싶습니다. 사모님 같은 분만 있다먼 저 당장 내일이라도 청첩장 돌립니다, 진짤니다! 훌식.. 야, m! 결혼하되 딱 삼 개월 이라는 말도 못 들어봤어? 애들 머리통 굵어지고 공부 시작하면 마누라가 집에 좀 붙어있어야 되는데.. 이건 일이다 뭐다 빡하면 밖으로 나도니.. 박형사 사모님이야. 월래 좀.. 활달하신 성격 아닙니까? 훌식.. 그 놈외 성격 두 번만 활달하면 집 안 망조나겠어! 내외가 그러니 자식놈이 학교에서 애나 때고 그러눈 거야.. 내일도 친구 걸혼식 있다고 또 서울 간대나!.. 모처럼 휴일인데 애들하고 놀아주면 좀 줄아? 흉식의 목소리가 정점 흥분되자.. 박형사, 흥식의 눈치률 살핀다. 박형사. 야 O~- 이 자식들 완전히 기업이네요, 기업!.. 중소기업.. 위조카드에, 신체포기각서까지.. 차안에다 아예 사무싫을 차혔습니다. 트렁크에서 연장들도 무더기로 나오고 말이죠. -137
140 흥식 요즘 젊은 애를 무서워, 무서워.. S#119. 성얼의 옥탑 / 아힘 성열이 평상( 平 味 )에 앉아 한강을 내려다보고 있다.. 착잡한 표정이다. 지엉이 방문을 열고 밖 으로 나오는데, 껍질을 깐 오렌지를 쟁반에 담아들고 온다. 성멸의 옆자리에 조심스럽게 앉는 지영.. 쟁반을 성열과의 사이에 놓는다. 성얼, 올아보언 쟁반에 오렌지가 먹기 좋윤 크기로 예 쁘게 썰어져 담겨있다. 지영이 포크로 오멘지를 한 조각 집어서 성열에게 건네며.. 지엉.. 제가 실수를 했나봐요. 그 사진 보는 게 아닌데.. 성얼 아닙니다.. 그냥 좁 기분이 안 좋아졌어요. 성열, 지염이 건넨 오렌지를 받아든다. 어머, 저기.. 지엉 지염이 가리키는 곳을 보는 성얼.. 쓰레기통 엎에 유난히 둥근 오렌지가 하나 떨어져있다. 성 열, 자리에서 일어나 오렌지를 줍는다. 성열, 마치 화가 난 듯 손으로 우악스럽게 오렌지 껍질 을 깐다. 지영이 그런 성열을 물끄러미 본다. 오랜지 한 조각을 입에 넣어 셀므며 지영을 쳐다 보는.. 성얼 (웃으며) 맛있네요.. (사이) 지영씨, 오늘은 그냥 집에 있을래요... 볼일이 있어서 저 혼자 종 나가봐야 하거든요. 성잃, 오렌지 껍질을 쓰레기통에 버린다. 지영, 그런 성열을 걱정스런 눈빛으로 바라본다. S#120. 강남의 어느 펄혼식장 - 펴 백살 / 오점 한복을 입를 신랑신부가 부모들에게 인사를 올리끄 있다. 높은 결혼인 듯, 신랑신부 모두 나이 가 좀 있어 보인다. 출입문 쪽에는 하객들이 몰려 서서 구경을 하느라 부산스럽다. 병풍 뒤쪽 에서 카머라를 메고 한창 촬영에 얼중인 성얼.. 그 뒤에는 조수민 듯한 20 대 초반의 남자가 맛 데리와 전선을 어깨에 걸고 보조를 하고 있다. 임하고 있다. 갑자기 어디선가 휴대폰 빌소리가 울린다 성열은 이마에 땀까지 훌리며 진지하게 촬영에
141 뼈 백실 앞/같은 시각 생얼이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며 며 백싫옳 나온다.. 전화를 받는 성열. 성얼 여보세요 1.. 아, 손기자! 웰잃이야, 일요일인데 지금 들어오라고 1.. 알았어. 근데 난 좀 늦을 거야. 지금 밖에서 일 종 보고 있거든.. 그래, 있다 봐.... 성열이 전화를 끊는데, 누군가 팔를 룩! 친다. 성열이 놀라 돌아보면.. 정장을 말끔하게 차 려입은 말례와 백근이 웃으며 서있다. 성열, 한참 두 사람을 쳐다보다가.. 생각난 듯.. 성얼. 아! 광한루에서.. 백문 젊은 사람이 참 둔하구만. 성앓 (반갑게) 어젠 일이세요, 여기까지? 백근 (코믹한 말투로) 아, 루리가 못 올 데를 왔습니까. 결혼식잠이란 자고로 사람들로 차고 넘쳐야 하논 법이거늘.. 맡례 (손으로 폐백실 안뜰 가리키며).. 지긍 며 백하는 신부가 제 고등학교 칭구예요.. 후후, 좀 늦었죠. 성얼 아, 그러세요.. 저번에는 정말 강사했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고맙다는 인사도 웃 뜨렸는더 1.. 이린 곳에서 다시 뭘게 되네요. 백근 수영교실은 잘 다니고 있습니까? 성얼 (무슨 뜻인가 하고).. 네? 맡례 이 사람 원래 좀 싱거워요. (사이).. 그 아가씬 잘 있죠? 국수 먹을 일 있으면 우리도 불러주세요.. 인연인데 성열, 말례의 말메 어색하게 웃눈다. -139
142 S#121. 케이블 방송국 - 투철의 방 / 오후 상석( 上 席 )에 앉은 두철 주위로 태순과 직원들이 테이블에 둘러앉아서 한창 회의를 하고있다. 두철.. 지긍 전추방송국 팀들이 무대세트 작업에 들어갔다니까 최대한 빨리 합류해서 리허설 시간을 벌어보자꾸! 태순 저희 쪽 장비는 얼마나 내려가나요? 투철 (흥분하며) 최대한 다 실어가야지! 아직 감이 잘 안 잡히나본더 1.. 이번 방송 대단히 큰 규모야. 우리 케이블하고는 차원이 다른 거지. 그러니까 자네들도 좋은 경험이다 샘각하고.. 열심히들 뛰라구.. 방송일이란 게 뛰는 만큼 배우는 거니까!.. 문이 열리고, 카메라 가방과 장l:j l 돌올 들고 성얼이 들어온다. 두철.. 아, 김 PD!.. 어서 와서 앉지. 장비들을 바닥에 놓고 자리에 앉는 성열 기획서로 눈길이 가늠 성열. 주머니에서 펜을 꺼낸다.. 테이블 위에 놓인 두툼한 두철 자세한 얘기는 거기 다 들어있므니까 읽어보고.. 일단 김 PD 가 미스손하고 장비 싣는 대로 먼저 내려가라구! 태순 오늘 말입니까? 뚜철 급하게 일정이 잡혀서 그래. 남월 시내 로얄호덜이야!.. 그리고.. 참! 여자.. 아니, 지영씨는 잘 있지? 자네 집에 같이 있나? 성얼 (냉담하게) 잘 있습니다. 두철 이거 혹시.. 벌써 살림이라도 차린 거 아냐? 성열이 정색한 얼굴로 뚜철을 쳐다보자.. 두철, 비실거리며
143 두철.. 아, 농담이야. 농당!.. 그 아가써도 함께 가야지. 남자직원 기획방향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두철 (진지하거 1).. 자네들 중에 외계인. UFO 이린 거 믿는 사람 있나 7.. 두철의 질문에 모두들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눈치다. 두철, 다.. 눈을 감고 의자 갚숙이 몸을 기댄 두철의 상상 한밤외 저수지 부근.. 두철이 저수지 둑에 서서 하늘을 몰려다보고 있다.. 캄합한 어둠을 뚫고 하늘에서 커다란 발광체가 저수지 앞으로 서서히 내려온다. 눈부신 및을 발산하며 착륙한, 엉 성한 접시 모앙의 UFO. 두철, 놀란 눈으로 서서히 문이 열리고 있는 UFO 쪽으로 다가간다.. 맙 자기 열린 문에서 낙지처럼 우스광스럽게 생긴 외계인이 떼롤 지어 튀어나온다! 그 광경에 놀 라 혼비백산하는 두철의 모습에서. 화면이 정지된다. 성얼, 기획서를 흙어보다가 샘각에 잠긴다. 성얼의 상상 카메라를 들고 저수지 덤불에 몸을 숨김 성열. 저수지 옆에는 은빛을 띈 달갈 형태의 UFO:겨 착 륙해 있고.. 난쟁이처럼 생긴 외계인 두 명이 저수지 물 속에 파이프를 집어넣고 뭔가 분주하 게 작업을 하고 있다. 성열이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는데.. 외계인이 카메라 셔터소리를 감지하 고 성얼 쪽으로 다가온다. 덤불 속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키는 성옆, 경외의 표정으로.. 다가오 는 외계인을 바라본다. 바야흐로.. 지구인과 외계생명처! 사이의 근접조우가 이루어지려는 순 간.. 그대로 화면이 정지된다! 태순, 기획서 겉표지에 펀l 으로 E.T 2.앙의 외계인들 그리고 있다. 태순의 상상 낭태평양의 어느 한적한 성.. 태앙빛이 눈부심 해번.. 야자수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이국적 인 풍광이다. 그 해번에 파라솔이 쳐져있고, 그 아래 비키니 차림의 태순이 야자수 잎으로 엮 은 비치-체어에 누워있다. 오일를 발라 온 몸이 번들번들한 태순 행복한 표정으로 스트로에 입을 가져가 쥬스를 빨아마시는더 1.. 파라솔 바로 옆에서 엄청님 폭발음이 들린다. 태숨, 놀라 돌아보면.. 전기밥솥처럼 샘김 작은 UFO가 모래먼지를 날리며 확륙한다.. 밥솥처럼. UFO의 뚜껑이 열리고.. 귀가 종긋하고 외눈박이의 고블린 외계인이 퉁겨져 나온다. 놀라 비명즐 지 르는 태순의 입으로 카메라가 빠르게 들어가며.. 목젖에서.. 정지화면! 두 철 (0. S).. 우린 지긍 검증되지 않는 명제를 가지고 방송을 해야하는 입장이야. 그렇다고 그것이 알고 싶네 식의 일방적인 시사보뚱 -141 윗
144 방송이 되어선 또 곤란하지. 뭔가 색다른 재미를 줘야 한다구... 그래서 이벤트성격을 가미한 노선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거지. 성열, 무철의 말은 구 담아 듣지 않고.. 펜으로 줄을 그어가며 JI 획서률 꽁꽁히 검토하고 있다. S#122. 남원의 병원 - 입원설 / 오후 팔고} 다리에 겁스를 하고 머리에 붕대를 감고 누운 용의자.. 중상인 듯 보인다. 그 옆에서 홍 식과 조형사가 용의자를 지켜보고 있다. 옆 병상의 문병 온 여자아이가 자꾸 휠끔거린다. 여자 아이, 홍식을 울끄러미 쳐다보며.. 여자아이 아저사 1.. 왜 저렇게 다쳤어요? 흥식 (대답을 생팍다가).. 응, 저 아저씨 운전산더 1.. 차를 너무 빨리 몰고 신호도 안 지키고.. 그러다가 사고가 난 거야. 여자아이 그럼 나뿐 아저씨네? 이때, 조형사의 휴대폰이 울린다. 조형사, 휴대폰을 들고 문 밖으로 뛰어나가고.. 흥식 그렇지.. 신호 안 지키고 과속하는 건 아주 나쁜 일이야. 남들에게 피해를 주니까 말야, 안 그래? 아이, 홍식의 말에 고개를 크게 끄덕인다. 조형사, 급하게 뛰어들어오며.. 조형사 차바닥에서 111 해자명단과 사진이 나왔답니다! S#123. 서울 - 케이블방송국, 주차장 / 오후 기자재를올 앙송차에 싣고있능 태숨과 스델들.. 그 옆으로.. 손에 멘을 둔 성얼이 아직도 미덜 지 않은 표정으로 기획서를 이리저리 넘기며 검토하고 있다. 기획서는 온통 보라색-펜으로 밑 줄를이 그어져 있다. 태순이 그런 성열을 보고 다가간다. 태순 저도 이번 기획 썩 맘에 틀진 않지만 괜찮은 거 같아요. (다짐하듯).. 이번에 내려가서 제대로 한번 배워볼 거예요. -142
145 성얼 (신경질적르로) 손기자는 지긍 이게 제대로 된 기획이라고 생각해? 방송을 무숨.. 엇장수 가위질처럽 생각하고 있잖아! 태순. 왜 그렇게 화를 내세요? 성얼 O~ 냐.. 손기자한테 화낸 거 아냐. 미안해.. 성얼, 톨아서는데 휴대롤이 울린다. 주머니에서 전호률 꺼내 받는 성열.. 성얼.. 여보세요?. 아, 여형사닝.. 잘 지내셨습니까?. 예, 잘 있습니다.. (사 01 ) 여 1! 신원이 밝혀졌다구요?.. 예, 얘 1 알겠습니다. 지금 당장 내려가겠습니다.. 예!.. 전호}를 끊는 성열, 짐을 싣고있는 태순에게로 다가간다. 성얼 장비 다 실으면 손기자가 선탑해서 훌발해 춰. 난 내 차로 지금 먼저 가얄 거 같애.. 미안! 성열, 태순의 대답도 듣지 않고 주차장의 자기 차로 달려간다. 태순, 그런 성열을 시큰둥하게 본다. S#124. 고속도로 전 경 / 저 녁 멀리서 성열의 엘란트라가 빠른 속도로 달려온다. 앞선 차들을 무섭게 추월하며 달려나가는.. S#125. 낭원 경찰셔 / 밤 흥식과 형사들이 테이블 주위에 둘러앉아 있다.. 분위기가 무겁다. 문 옆의 벤치에는 60 대 초 반으로 보이는 여자가 손에 사진 한 장을 들고 멍한 눈빛으로 앉아있다. 문율 얼고 안으로 들어오는 성열과 지영. 벤치에 앉아있던 여자가 지영을 보고 다가가 끌어안 는다. 여자는 지염을 끌어안고서 효숙아, 이껏아.. 하며 울부짖고 지영은 그런 여자의 얼굴 을 빵히 쳐다보며 어색해하눈 표정이다. 성얼도 이런 상황이 얼떨떨하다
146 흥식 아, 왔군요! 성얼.. 효숙이라뇨, 어떻게 된 일입니까? 홍식, 성열에게 손짓으로 옆방으로 가자고 부른다. 성열, 지영과 여자를 남겨두고 홍식을 따라 간다 엎 사무실/같은 시각 성열과 홍식이 마주 앉아있다. 테이를 위에는 사진들이 흩어져 놓여있고.. 성열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고 사진들을 보고 있다. 얼굴빛이 장백하게 변한 성열이 믿지 못 하겠다는 듯 고 개률 좌우로 혼든다. 그의 입 속에서 신융소리가 가늘게 새어나온다. 인서트 - 테이블 위의 사잔릎 창고 같은 곳에서 찍혀진 여러 장의 사진들.. 발가벗겨진 채 III 투성이가 되어 바악에 쓰러져있 는 여자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 중 몇 장의 사진들에 );1 영의 모습이..! 그 위로 들리는.. 흥 식 (0. S).. 두 탈을 없애려고 사채업자들이 흔히 쓰는 수법이죠.. 그리고 지영이라는 이름은 피해자명단에 있는 다른 여자 이름이더군요. 피해자 어머니의 말로는 효숙씨의 대학 동창이랍니다. 성 얼 (0. S). 자기 이름이 지영이라고 했지만.. 확실치는 않다고 했던 말이 기얻나네요.. 이런 끔찍한 짓을 저지른 인간들은 잡았습니까? 흥 식 (0. S) 차량으로 도주하던 한 명은 잡았지만 사고로 의식불명상탱니다. 운명히 일당들이 더 있을텐데.. 현재로선 심원을 전혀 파악할 방법이 없고 용의자가 깨어나봐야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문을 열고 조형사가 얼굴을 들이민다. 조형사 여자 분.. 집으로 데려가시겠다는 데요? S#126. 경활서 앞 - 현판 / 밤 현판 앞에 시동이 걸린 채 세워진 순찰차. 홍식과 성열이, 효숙과 그녀의 노모를 배웅하며 현 관 계단을 내려온다. 훌식이 차의 뒷문을 열어주면, 노모가 먼저 차에 탄다. 효숙도 따라서 타 려다가 성열을 돌아본다.. 성열도 그런 효숙의 얼굴을 바라본다. 두 사람 사이에 잠깐동안의 아쉬운 여운이 흐르고.. 효숙이 차에 오른다. 홍식이 차의 문을 닫아주며, 운전석의 경관에거
147 흥식.. 이순경, 잘 모셔다 드려! 순찰차가 경찰서의 정문을 빠져나가 도로로 사라진다. 성열은 허탈한 눈으로 차가 빠져나간 도 로 쪽을 한참동안 쳐다본다. 충식이 웃으며 그런 성열의 어깨를 친다. 훌식 삼겹살에 소주 한잔 어때요? S#127. 남원 - 로얄호텔 로비 / 밤 데스크에서 체크-인 하고 있는 태순과 스템들. 로비 여기저기에 짐들과 장비들이 쌓여있어 어 수선한 분위 JI.. 로비의 소파에 앉은 두철 휴대롤을 틀고 어딘가로 전화를 걸고 있다. 아마도 성열에게 걸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전화는 불동이고.. 플립을 세게 닫는 투철의 얼굴표정 이 일그러진다. S#128. 임셜 - 삼겹살집 / 방 둥근 양철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홍식과 마주 앉은 성열. 연탄불 위에서 두툼한 고깃살이 지글 지글 굽히고 있고, 그 옆에 빈 소주병 투세 개.. 홍식, 취기가 올라 얼굴이 발그레하다. 성열 도 상당히 취한 등 두 팔로 머리를 감싸쥐고 테이블에 팔을 괴고 앉아있다. 성얼 (혀 꼬인 소리로).. 그러니까.. 공고 다니면서 쇠톱으로 만능-키란 거.. 그거 만들어서 자전거 오토바이 홈쳐서.. 팔아먹고.. 흥식 (II1씩~ 웃으며) 그렇지.. 그거 잡힌 돈으로 여 JI 와서 소주 마시고 그랬지. 성얼 에이, 반장님.. 왼전히.. 순.. 뚱둑놈이네.. 흥식. 바늘도둑이 커서 지금은 도둑 잡는 경찰이 됐다네. 우습지.. (사 01) 자네는.. 문대에서 사진병 하다가 이 일을 계속하게 됐다? 성얼 예!.. 존나 뺑이 쳤슴다, 씨~발.. 아우! 머리 깨지겠네.. 갑자기 머리를 털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성열 빈 소주병을 집어들더 LI.. 숱갈 투 개를 꽂아들고 흔든다. 엎 테이블의 송님들이 재있다는 듯 쳐다본다. 눈이 완전히 풀린 성열, 몽을 -145
148 제대로 가부지 못하고 비를대높데, 쓰러질 정도는 아니고.. 홍식, 그런 성열을 보며 뭇는다. 성얼 여형사님, 제가 원래 가수거든요, 카수! 노래 한 곡 하까요, 씨발!.. 참, 원래 이 자리가 소 키우는.. 우사, 우사였다고 그랬죠? (손빽치는 시늄하며) 짝짝짝!.. 우사노래방을 찾아주신 여러운께 육군별장, 김영장이 노래 일발장전하겠슴다.. 주위를 돌아가며 꾸벅 인사하는 성열.. 손님들이 일제히 박수와 환호를 보낸다. 흥섣도 소주잔 을 입안에 털어넣고 박수률 친다. 성열 비틀거리는 몸을 가누며 자세를 잡는가 싶더 LI.. 주먹 을 불끈 쥔 오른팔을 쳐들고 앞뒤로 반동을 넣는다.. 성얼 껴.. 사랑보 영예도.. 도 남김없 01.. 한평생 나가자던 III 끓는 맹세... Þ 기대하던 눈으로 쳐다보던 사람들.. 재수없다는 표정이다. S#129. 임실, 오수장 여관 - 방 안 / 새벽 불 꺼진 캄캄한 방 안. 문이 열리고 불이 켜지면.. 여관 여주인이 고주망태가 된 성열을 부축 하고 들어온다 침대에다 성열을 던지듯 눔히는 여주인 숨을 몰아쉬며 성열을 본다. 성열, 엎 어진 채로 횡설수설한다. 성얼. 아줌마, 아중마.. 여기 소주 한 병 더! 여주인 완전 개떡이 됐네!. 왜 그래, 총각? 그 아가씨가 변심했어?. 내가 다른 아가씨 불러줄까?.. (농담조로) 난 어때, 응?.. 성열, 코를 글기 시작하고.. 여주인, 한심하다는 표정이다. S#130. 임실 - 지산 저수지 앞 / 오전 작업인부들이 저수지 앞 E 로 무대세트와 조명을 설치하고 있고 에서 컨테이너박스와 의자들이 지가 차로 내려지고 있다. 그 앞의 논바닥에는 대형트런 여러 차량과 장비들.. 사람들.. 모두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 두철이 저수지의 둑에 서서 스텅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성열이 저수지 비탈을 올라온다.. 초춰 한 얼굴이다. 성열을 발견한 두철 스웹들에거 지시를 끝내고 성열 쪽으로 걸어간다. -146
149 저수지 옆 언덕/갈은 시각 M 수 XI 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성얼과 투철이 나란히 풀밭에 앉아있다. 두철은 담배를 옳고 있.1.. 착잡한 표정의 두 사람. 투훨.. 막말로 지긍 여기서 때려 친다고 해. 그럼 여기 모인 수많은 사람틀은 뭐가 되니!.. 리허설 준비도 끝났어. 이제 몇 시라 후면 생방송이야 공중파 타고 전국으로 나간다구. 무슨 말인지 알아? 성얼 말씀드렸잖습니까. 지금 여자는 심적으로 상당히 불안한 상탬니 다.. 그 상태로 카메라 앞에 선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 상황이라구요! 두훨 때널들은 그냥 자리에 앉아서 진행자의 질문에 답변만 할 뿐이야... (사이) 그 여자의 잃어버린 기억은 어떡활 텐가?.. 성얼이 투철의 얼물을 쳐다본다. 두철.. 의사도 그랬다며.. 현장에서 기엌을 되찾는 일이 많다고?.. 전문가률이 목격자들에게 최먼요법을 시술하는 코너도 있으니까, 어쩌면 이번 방송에서 여자의 기억이 되돌아올 수도 있지 않겠어? 성열, 두철의 말에 혼란스런 표정으로 저수지 아래쪽을 내려다붙다. S#131. 낭원 - 흥식의 집, 종식의 방 / 낮 흩식이 종식과 함께 책상 앉에 앉아서 숙제를 도와주고 있다. 훌식 야~ 우리 종식이 수학도 잘 하네. 아빠는 암만 봐도 모르겠는데 흩식이 종식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우좋해하며 더 얼심히 운제를 푸능 종식. 문을 열고 말려 가 얼굴을 들이민다. 흥식이 고개훌 톨려 말례훌 쳐다보면.. 맡례.. 근무가요. 상에 밥 차려놨으니까 종식이랑 먹어요. -147
150 흩식 짐짓 꾸짖눈 투로) 시간 날 때 애 숙제도 좀 봐주고 그래 맡례 당신이 몰라서 그렇지 맨 날 해요, 맨 날.. 하며 문을 닫는다. 종식, 슬며시 고개를 들고 흥식을 쳐다보다가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홍 식도 종식을 쳐다보며 따라서 고개를 좌우로 흔들다가.. 웃는다. 홍식의 웃는 모습을 흉내내는 종식. 홍식은 그런 종식이 너무나 귀여운 모양이다. 흥식 종식아, 우리 출출한데 밥 먹으러 갈까? 삼겹살 구워서.. 홍식의 말이 떨어지기 무성거1.. 종식이 연필을 책상에 내던지고 방문을 열고 밖으로 달려나간 다. 홍식, 그런 종식의 모습을 바라보며 만면에 웃음울 띈다.. 책상 위에 놓인 언필을 집어드 눈 홍식, 공책에 원가를 쓴다. 책에 있는 문제를 하나 풀어보는 모앙이다. FADE-αJT TO.. S#132. 남원 - 효숙의 집 앞 / 낮 낮은 담으로 둘러싸인 단충 앙옥집. 대문 옆 담장 위로 작은 대추나무 한 그루가 삐죽이 서 있 다. 손에 쪽지를 들고 대문 앞으로 걸어오는 성열. 나무로 된 낡은 대문이 조금 열려있다. 대 분 앞에 서서 먼지수와 쪽지에 적힌 것을 번갈아 확인하는 섬열. 대문의 문때에 조효정 이라 는 이름이 적혀있다.. 성열 쪽지를 주머니에 넣고 발끝을 세워 담장 너머로 집안을 들여다본 다.. 담에 기대서는 성열, 뭔가 망설이는 표정이 역력하다. 한참을 그활게 서 있는 성얼.. 이 옥고, 결심을 했는지 대문을 밀고 안 g 로 들어가는 모습에서.. FADE )UT TO.. S#133. 전주 - 커피숍 / 오후 백 E 고} 말례가 마주 앉아있다. 백근은 목이 타논 등 연신 울올 들이키고 있고, 말례는 커피잔 을 한 손에 든 채 새초롬한 표정 g 로 참밖에 시선을 던지고 있다. 백근의 옆자리에는 붉은 장 미꽃 한 다발이 놓여있다.. 두 사람, 말이 없다. 커끄 잔을 든 말례의 손.. 손가락에 끼워진 결 혼반 ::\1 에서.. FADE녁)UT TO.. S#l34. 호남고속도로 - 달리는 그랜저 안 / 저녁 매니저가 운전을 하고있고, 뒷자리에 신아와 20초반의 여자 코디가 함께 앉아있다 매니저가
151 {>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한 개비를 물고.. 뒷자리의 신아에게 담배를 권한다. 신아가 거 회하자, 옆자리의 코디가 한 개비를 빼서 입에 뚫고 물을 붙인다. 담배 연기가 금새 차안에 가 싹 찬다. 신아, 차창을 조긍 내리고 창 밖으로 하늘을 올려다본다.. 검푸론 저녁 하늘에 어둠 이 서서히 깔리고 있다. OISSOLVE.. S#135. 임실 - 지산 저수지 앞, 밍대 / 늦은 저녁 (몽타쥬-시훤스) 낯은 야산을 뒤로하고 저수지 앓에 세워진 화려한 무대 위어 1.. 조명이 대낮같이 환하게 밝혀져 있고, 스템들이 분주히 오가며 마이크와 조명을 점검하고 있다. 무대 위에선 가수들이 서로의 동선을 점검하고 있고.. 무대 옆쪽에는 사물놀이팅이 호홉을 맞추고 있다. 촬영기사를도 카메 라 테스트에 여념이 없는 모습들이다.. CUT TO.. 저수지 앞 - 관중석/갈은 시각 마을주민들과.. 가수를 보러온 어린 학생틀이 제법 자리를 채우고 앉아있는데, 그 속에 백근과 꽃다발을 든 말례도 언뜻 보인다. 관중석의 맨 앞줄에 신아와 매니저, 광호, 그리고 초청된 방 슐관계자들이 앉아있다. 얼굴에 희색이 만면한 두훨이 광호와 다른 사람들과 악수를 하고 있 고.. 태순과 FD 들이 때널과 방청객들에게 방송순서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모두을 들뜬 모습 01 다. CUT TO. 야산 - 뒤쪽/칼은 시팍 갈대로 뒤덮인 넓은 공활지( 空 짧 地 )에 발전차 두 대와 대형탑차가 한 대 서 있다. 조명기사와 인부들이 탑차에서 커다란 HMI-조명기를 내리고 있다! 다룬 인부들은 발전기에 연결한 굵은 전 선틀을 말아들고 산 위로 올라간다. 모돈 일이 조용한 가운데 일사불란하게 진햄되고 있는데.. 뭔가 비밀스린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듯 보인다. S#136. 남원 - 극장건물, 지하실 안 / 같은 시각 어둡고 낡은 지하실 안 추 들이 기어다니는 소리가 들리고.. 한쪽 벽으로 나무합판들이 겹겹이 쌓여있능 것이 희미하게 보인다. 계단 위쪽으로 난.. 낡은 철문의 바깥쪽에서 자불쇠를 여는 둔탁한 소리가 들린다. 얼마 후.. 자물쇠가 떨어져나가는 찔그럭! 하는 소리가 들리고... 공이 어 문이 안으로 활찍 열린다. 사람보다 먼저 플래시-불빛이 벽과 계단똘 할으며 내려온다. 플 래시를 둔 홍식과 형사들이 계단을 내려온다. 플래시-불빛 속으로 굵은 먼지들이 날아오른다. 악취가 나는지 홍식과 형사들, 손오로 입을 막는다. 낡은 극장 간판들이 벽에 아무렇게나 세워 져 있고, 그 옆으로 찌그러진 페인트통들과 페인트붓들이 나됩굴고 있다. 조형사, 뭔가를 발견 하고 플래시를 비추며 다가간다
152 ~형사.. 반장님, 여기 좀 보십시오! 홍식이 돌아보면.. 조형사가 플래시를 비추눈 바닥에, 찢어진 옷가지와 핏자국들이 섭명하게 보인다! S#137. 저수지 - 무대 뒤쪽 / 밤 무대 뒤편의 어두운 풀숲. 손에 무전기를 든 두철이 주위를 경계하며 무대 모퉁이를 돌아온다 야산의 꼭대기 쪽을 올려다보는 두철. 무전기의 송신버튼을 누르고 입에 갖다댄다. 두철 (작은 목소리로) 여기는 외로운 늑대.. 산올빼미 나와라, 오버!.. 무전기수신옴(남자) (잡음과 섞여서).. 산올빼미 감 잡았다.. 말하라, 오버!.. 두철 작업상황 보고하라, 오버!.. 야산 - 정상 부근/같은 시각 큰바위덩어들로 이루어징 산의 정상. 조명기사와 작업인부들이 바위무더기 근처에 트라이포드 를 세우고 조명을 설치하고 있다. 산 아래로 멀리 조명이 밝혀진 무대세트가 내려다보이고.. 무대 주위를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이 개미처럼 작게 보인다.. 책임자인 듯 보이는 40 대 초반의 남자가 부전기를 들고 바위에 앉아서 동화하고 있다.. 책임자.. 아, 현재 작업 순조룰다.. 10분 후 완료 예정이다, 오버! 무전기수신음(두훨).. 아주 좋다.. 설치작업이 완료되면 완벽하게 준비를 끝내고.. 정확한 지시를 기다리기 바란다.. 이상이다, 오버!.. 책임자 알았다, 오버!.. 이상 수신 끝! S#138. 무대 얄 - 컨테이너박스 안 / 같은 시각 급조해서 벽에 붙인 거울폐 간이소파, 테이블 등.. 약식으로 꾸며진 대기실. 출언자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서 분장을 하거나, 대본을 읽거나.. 춤연습을 하고 있다. 문 쪽 테이블에 긴장된 표정의 효숙과 성열이 앉아있다.. 갑자기 문이 멀럭 열리고 헤드폰을 머리에 쓴 남자 스템이 -150
153 뻐굴을 들이밀며.. 낭자스템 방송 15분 전 입니다!.. 가수 운들은 지금 곧바로 들어갈 테니까 준비해 주시고요.. (효숙에게) 때널께서는 지큼 무대 앞좌석으로 자리 이동해 주십시오.. 남자가 문을 닫고 나가자.. 효숙이 불안한 눈빛으로 성얼을 바라본다. 성열의 묘정이 무겁다. 효숙 좀.. 떨리네요. 성얼 걱정 마세요. 제가 계속 지켜보고 있을 테니까.. 부담 갖지 말고 펀한 마음으로 해요. 효숙 고마워요, 성얼씨.. 성멸. (침묵).. 가끔은 기억상실증에 걸렸으면.. 싶을 때가 있어요. 왜.. 기억에 담아두고 싶지 않은.. 그런 나쁜 기억들 있잖아 fl 그런 것들은 빨리 잊고 싶으니까요.. 성열, 효숙을 안쓰러운 눈빛므로 바라보는더 1.. 탁자 위의 홈대폰이 울린다. 전화를 받읍 성열 성엎.. 네, 길성열입니다.. 여보세요?.. 아, 여형사님!.. 어젓밤엔 제가 실수를... 예? 놀라는 성열의 잃굴에서.. 8#139. 남원 - 극장건물, 후문 앞 / 밤 한적하고 좁은 굴목. 콜목의 입구 쪽에 경광등을 켠 채.. 경찰 때트롤카와 감식반 차량, 그리 고 흥식의 갤로퍼가 차례로 주차되어 있다.. 낡은 극장 건물의 후문 입구에는 무전기를 든 경 관이 지키고 서 있다.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능 소리가 끓목 저편에서 들리눈가 싶더 LI.. 성열 의 일란트라가 골목 모퉁이에 부딪히듯이 바싹 달려와 급정거한다... 운전석 문을 열고 급히 뛰어나오는 성얼. -151
154 S#140. 극장건물 - 지하실 안 / 같은 시각 환하게 조명을 밝힌 지하실 안. 감식반원들이 계단과 바닥에 흩어져서 사진촬영과 지문감식을 하고 있고.. 홍식과 형사들이 사건 정황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계단 쪽의 철문을 열고 성열이 뛰어들어온다... 홍식과 형사들이 톨아보고.. 성열, 계단을 내려온다. 흥식 (반갑게). 어이구!.. 여기 인기가수분께서 오셨너 1 성 얼 (면목이 없다) 죄송합니다.. 어셋밤에는 제가 술이 너무 과해서.. 흥식 아냐, 아냐!.. 어진! 정말 분위기 좋았다구, 진짜야.. (노래를 흉내내며).. þ-끄 끓는 맹세.. 성얼 그만 하십시오.. (사 01) 어떻게.. 단서가 좀 나왔습니까? 굉형사.. 득잠 간판참고로 쓰는 곳인데, 여기서 피해자들을 폭행하고 사진을 찍고 그런 모양입니다. 성얼, 몸을 숙이고 천천히 주위를 둘러본다... 형사들, 그 뒤에 서서 의웅스럽게 쳐다본다. 박형사.. 형씨, 그러다 형사되겠수! 성얼, 구석에 여러 겹 g 중 세워진 극장간판들을 유심히 바라본다. 맨 앞쪽에 반쯤 그리다만 영 화 싸인 The Sign 의 간판이 뒤집어져서 놓여있다.. 미스테리-써클이 그려진 넓은 옥수수밭을 배경으로 서있는 검은 눈의 외계인... 그 간판 앞에 무릎을 꿇윤 성열,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한활을 꼼꼼 ôl 들여다본다.. 순간, 뭔가를 샘각해 낸 듯 눈빛을 번뜩인다! 성얼 여형사님.. 지금 저하고 임실경찰서로 가실 수 있나요? S#141. 저수지 무대 - 관중석 뒤쪽 / 밤 한장.. 무대 위에서 힘합-댄스그룹이 빠른 비트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랩을 쏟아내고 있 다. 관중석에선 어린 학샘들이 플래카드와 풍선을 혼들며 환호를 보내고 있고... ENG 카메라 옆에 헤드폰을 머리에 쓴 두철이 팔짱을 끼고 서서, 흘겨운 부대분위기를 바라보며 홉족한 미 소를 짓고 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방송이 문우 기를 타는 듯하다
155 두훨 (헤드폰 마이크에 대고) 밤송실.. 송훌상태 보고해 주십시오.. 저수지 앞 - 임시 주차장. 방술차 안/칼은 시각 방송기기들이 설치된 좁은 방송차 안. 한쪽 벽 E 로 붙은.. 십여 개의 모니터-화면어 1.. 여러 대 의 카메라에서 촬영된 다양한 화면률이 올라오고 있다. 모니터 앓에 앉은 방송요월들이 바쁘게 계기판을 조정하며 방솜을 솜출하고 있다.. 스피커에서 송출상태를 확인하는 두철의 목소리가 훌러나온다. 송흩요원.. 노이즈 약감 뜨지만, 현재 송출상태 아주 앙호합니다.. 스끄 커소리(두철).. 오케이-!계속 수고 바랍니다.. 이상! S#142. 임살 경활서 - 행사계 사무살 안 / 밥 넓은 샤무실 안에 형사 한 명만이 남아 컬퓨터 앞에서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문이 열리고 홍 식이 들어온다.. 형사, 사무실 안으로 들어오눈 흥식을 쳐다보고.. 반가운 얼굴로 자리에서 일 어난다. 형사 아이구! 여반장님.. 이 야싣한 밤에 어쩍 일이십니까? 형사, 흥식에게 다가가 반갑게 악수률 한다. 흥식 누가 볼일이 좀 있다고 해서.. 자네능?. 오늘 당징인가? 형사.. 아닙니다, 공문이 밀려서요.. 아우! 공문 없는 세상에서 좁 편하게 살아봤으면 졸겠습니다.. 열린 현 밖에.. 성얼이 벽 가까이 서서 뭘가를 보고 있다. 흥식, 성열을 보며.. 뭐해.. 틀어오 ;':I? 흥식 성열, 벽에 물은 원가를 유심히 보다가.. 손으로 떼서 들고 들어온다. 테이블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가서 의자에 앉는 성얼 벽에서 떼어온 현상수배 전단지 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자신 의 접퍼 주머니를 뒤진다. 주머니에서 나운 두 장의 접힌 증이쪽지를 펴는 성열.. 흥식과 형사 -153
156 카 고개를 가웃하며 서로를 쳐다보다가, 테이블 앞으로 걸어온다.. 이제 테이블 위에는 세 의 종이가 나란히 놀여있능더 1.. 거기에는 사람 일굴 형태의 그림들이 담겨있다. 장 성얼 이 세 장의 그림.. 어딘가 닮은 데가 있지 않습니까? 인서트 - 테이훌 위에 놓인. 세 장의 그립 먼저, 효숙이 성열의 밤 액자를 보고 그렸던 모딜리아니의 목이 긴 여자의 그림. 그리고.. 효숙이 UFO학회 회원들에게 조사를 밭으며 그렀던 외계인의 그림.. 마지막으로, 성열이 벽에 서 떼어온 현상수배 전단지... 그 중 한 수배인물의 얼굴 위에 보라색-볼펜으로 얼굴선을 따라 테두리가 진하게 칠해져 있다.. 지영이 그린 투 장의 그힘 01.. 수배전단지에 표시된 수배자의 얼굴과 를사하게 닮았다!.. 마르고 가름한 얼굴, 잃굴에 비해 지나치게 커 보이능 눈과 귀.. 그리고 눈 밑의 흉터까지! 형 사 (0. S). 반장님.. 정말 똑같은데요! 흥 식 (0. S) 이런! S#l43. 임실 - 저수지 앞, 무대 / 밤 농악대의 사물놀이가 한바탕 신명나게 끝이 나고.. 스템들에 의해 무대가 깨끗하게 정리된다.. 관중석 앞쪽에서 정장을 입온 여자진행자가 마이크와 진행대봄을 손에 든 채 준비를 하고 있 다. 무대와 관중석이 찬물을 끼않은 듯 일순 잖잠해진다.. 무대 앞쪽으로 둥글게 마련된, 때널 좌석에 앉은 효숙.. 표정이 불안해 보인다. 옆에 앉은 덕재가 컷속말로 효숙에게 뭔가를 속삭 이고 있다. 관중석 뒤쪽의 두철이 손을 들어 큐-싸인을 보내면.. 무대 위의 조명이 하나둘 씩 모두 꺼지 고, 무대 중앙에 스맛-조명 하나만이 남는다. 두철이 다시 두 번째 큐-싸인을 보내면.. 여자진 행자가 부대 위로 걸어 올라가고.. 크레인카메라가 공중에서 무대 아래쪽으로 서서히 움직이 기 시작한다. 중앙-ENG 카메라 화면 바스트-삿으로 타이트하게 잡은 묘러 l 임 안으로 여자진행자가 들어선다. 여자진행자가 무대 중 앙의 스맛-조명 아래 정확히 서면.. 화면 아랫부분에 자막: 방송인-신윤경 이 가볍게 댔다 사 라진다. 신윤경.. 지긍 보시는 이 곳 지산( 智 내)저수지의 울윤 산 속에서 솟아나늦 지하수를 월천으로 하고 있으며.. 유사( 類 似 )이래로 t
157 단 한번도 마른 적이 없다고 합니다.. αjt TO. 크레앉-카메리 화댄 부감-앵글.. 좌측 대각선 방향으로 무대를 넓게 잡은 화면 속.. 여자진행자의 설명이 이어졌l 다. 싣흩곁.. 바로 이 저수지 부근에서.. 초l 근에 외계인과 UFO콜 목격했다는 목격자가 지긍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αjt TO. 핸드-훨드 카메라 화면 효숙의 얼굴을 클로즈-업한 앵글.. 흔들리는 표정의 효숙, 약간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 화면 위로 이어지는.. 싣윤경.. 전세계적으로 UFO나 외계인을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을 홍계로 볼 때.. 그들은 댐이나 저수지, 강 가.. 등에서 많이 옥격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외계인들과 물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지 않을까하는 의문이 생길댄데요.. CUT TO.. 좌혹-ENG 카메라 화면 무대 앞 판중석 중앙.. 투-삿으로 잡은 화면. 앙복을 입은 60 대 중반의 남자가 겸직된 자세로 서 있고, 그 옆에 보조진행자가 마이크롤 틀고 있다. 화면 아래로 자막 뜬다.. 자막: 천문학 박사-조경천. 긴장한 박사가 말을 시작해야할 타이밍을 놓치고 뱃뱃하게 서서.. 카메라만 똑 바로 쳐다보고 있다. 급기야 마이크를 든 진행자가 옆구리롤 슬쩍 건드리면.. 그제야.. 조경천.. 아, 어 1.. 외계민들의 UFO.. 그러니까 미확인비행물처 의 맨진은 깨끗한 물을 연료로 사용할 것이라는.. 상당히 고}한적인 연구결과 가 이미 나와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말이죠.. 아마도 산소와 더불어 물의 주성분인 수소훌 이용한.. 초소형 핵융합 발전기를 내장하고 있는 것 02윤또 보이는데요.. CUT TO S#144. 전주-남원 간 19번 국도 - 달리는 차 안 / 같은 시각 앞창므로.. 자동차의 헤드라이트-불빛이 어두운 아스팔트 위를 차보다 앞서 맹혈하게 뻗어나가 -155
158 고... 운전대를 잡은 흥식, 담배를 물고 있고.. 조수석에 앉은 성열은 초조한 눈빛이다. 훌식 그러니까.. 그 아가씨가 충격으로 기억을 잃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은 기억이 가해자의 얼굴과 간판 속의 외계인 모습이다.. 이거지. 자네 말은?.. 성얼.. 의사의 말 대로라면 그렇죠.. 그래서 기억 숙에 강하게 남아있던 가해자의 모습을 외계인과 혼통해서 무의식적으로 계속 그리게 된 거고요. 흥식 이런.. 완전히 한방 먹었구만! 등잔 밑이 어둡다고.. 범인의 얼굴을 바로 코앞에 두고도 찾질 못하다니! 성얼 처음에 자신의 이름을 지영이라고 말했던 것도.. 가장 절친했던 친구였기 때문에 자신의 이름 대신 기억하고 있었던 겁니다. 훌식.. 그렇다면 현재로선 지영의 행방을 찾는 게 급선무가 되겠군. 내 생각엔 효숙이란 아가씨가 기억을 전부 잃고도 친구의 이름만 은 기억하는 걸로 봐서.. 지영의 행방을 알고 있을 거 같아.. 성얼 하지만.. 기억을 전부 잃어버렸잖습니까? 흥식.. 그게 문제지. 분명히 머릿속 어딘가 기억이 있을텐데 말야.. (사 01).. 일단 난 병원으로 가야겠네. 용의자가 깨어났을 지도 모르니까.. 자넨 어떡할 텐가, 다시 돌아갈 거야? 성얼.. 아무래도 그래야겠습니다.. 어쩌면 해결의 실마리를 횟을 수도 있을 거라는 느낌이 자꾸 틀거든요. 효축씨가 기억을 잃은 장소가 바로 거기니까요! 훌식 그래, 그럴 수도 있겠군.. (사 01 ) 큰데 말이야. 이건 순전히 형사샘활하댄서 생긴 일종의 직감인더 1.. 그 지영이라는 아가씨.... 살아있을 거 같진 않아. 성열이 놀란 눈으로 좋식의 얼굴을 쳐다보면.. 홍식, 씁쓸한 표정으로 담배연기를 혹! 뿔는다. S#145. 저수지 앞 - 무대 / 밤 진행자-신윤경이 목격자 때널들과 질의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효숙파 덕재. :::12. 1 고 세 명의 -156
159 회원들이 긴장된 묘징으로 앉아있다. 관중석에서 한 어린 여학샘이 손을 번쩍 든다.. 신윤경이 그 여학생을 발견하고 손으로 가리키며.. 씬윤경 네, 질문해주세요!.. 조효숙에게 질문하시는 거죠? 판중석 앞쪽-ENG 라메 라 화면.. 화면이 빠르게 땐-하며, 자리에서 일어서는 여학생의 상반신을 따고 들어간다.. 동시에 여학 생의 머리 위로 붐-마이크가 다가가고.. 여학생 외계인을 첨 봤을 때 느낌이 어댔나요, 자세히 말씀해 주세요! 신윤경 (0. S). 네어 1.. 저도 상당히 궁금한데요.. 질문을 마친 여학생이 다시 자리에 앉으면서.. 빠르게.. 무대 위쪽-크레인카메라 화면 위압적인 카메리 앵글.. 효숙의 얼굴이 프레임에 꽉 차는 느낌으로 집힌다. 모투들 대답즐 기 대하는 듯, 주위가 조용하다. 효숙의 눈빛이 불안하게 혼틀리고.. 입술이 가늘게 달싹거린다.. 효 (떨리는 그냥.. 무서웠어요.. 숙 목소리로) S#146. 남원 - 병원, 용의자의 병실 / 밤 영상의 용의자가 깨어나 눈을 뜬 채 누워 있고, 그 옆에서 조형사와 김형사가 용의자에게 뭔가 를 캐묻고 있다.. 방안의 환자들과 보호자들 모두 그 모습을 쳐다보고 있다. 김형사 (욱박지르듯).. 니가 주벌이 될래?.. 니 혼자 다 덮어쓸 거냐고? 조형사 너 주모자하고 밑에 따라지하고 형량이 얼마나 차이 나는 지 알어? 병상에 누운 용의자, 고개를 돌리고 누워 말이 없다.. 형사들, 어이없고 답답하다는 표정이다. 이때, 병실 문이 열리고 홍식이 들어온다. 눈을 뜨고 누운 용의자를 쳐다보고
160 흥식. 깨어났구마!., (조형사에게).. 뭐래? 조형사 혼자 다 덮어쓰겠답니다! 홍식, 주머니메서 수배전단지를 꺼내 용의자의 얼굴에 뜰이댄다.. 용의자 곁눈으로 슬쩍 본다. 흥식 너.. 여기 볼멘으로 표시된 놈, 알어몰라? 홍식이 손으로 가리키는.. 수배전단지 속의 인물을 보던 용의자.. 얼굴빛이 경직된다. S#147. 무대 위 / 같은 시각 진행자가 마이크를 남자스텅에게 넘겨주고 무대를 내려가면.. 참석한 관계자들이 하나둘씩 소 개된다. 이룹이 호명될 때마다 앞좌석에 앉아있던 인사률이 일어나 관중들에게 손을 혼들어 보 이고.. MBC 방송극 책임 PD로 광호가 소개되고, 뒤이어 옆자리의 신아도 인기털런트로 소개된 다.. 그 사이 다시 무대는 말끔히 정리되고, 무대 주위로 퍼져있던 조멍이 중앙으로 집중되 면.. 관중석 중앙 - 두혈의 앵글.. 중앙 ENG-카메라 옆에 선 두철이 무대 위로 큐-싸인을 보내고.. SPLIT-SCREEN TO.. 무대 위 자리에 앉아있던 덕재와 회원들이 두철의 싸인을 받고 자리에서 잃어난다. 덕재, 효숙에게로 다가가 효숙의 손을 잡고 무대 중앙으로 이끈다.. 효숙은 갑작스런 상황에 어리풍절한 표정이 다.. 3-WAY SPLIT-SCREEN TO.. 방송차 뒤편, 잉시주차장 - 성얼의 앵골 잉시주차장으로 성열의 차가 빠른 속도로 들어와 주차하고, 운전석에서 성열이 급히 내린다.. 멀리 관중석 너머 무대 쪽을 바라보는 성얼.. 뭔가 심상치 않은 예감을 느낀 듯 발걸룹이 빨라 진다. 4-WAY SPLIT-SCREEN TO.. 무대 위 구름 한 점 없이 캄캄한 하늘을 배경으로 덕재와 효숙.. 그리고 세 명의 회원뜰이 둥글게 손을 맞잡고 무대 위에 무릎을 꿇고 앉는 장면에서.. 분할화면 SPLIT-SCREEN 윌나고.. 덕재와 회원 들, 동시에 하늘을 향해 주운을 외기 시작한다.. 벤토라, 멘토라.. 스페이스표 플, 스페이스피 -158
161 폴.. 우리들은 당신을 환영합니다!.. 벤토라, 벤토라.. 분위기에 동화되어 주문을 따라 외기 시작한다.. 효숙도 진지하게 주문을 외는 회원들의 αjt TO. 관중석 중앙 - 두철의 앵글 성열이 무대 쪽을 바라보며 빠른 걸음으로 두철에게 걸어온다. 성얼, 그대로 달려들어 두철의 역살을 틀어쥔다.. 갑작스런 상황에 놀란 두철.. 옆에 서 있던 남자스템이 성열을 말린다. 관 중들 몇몇이 그 광경을 쳐다본다. 투철 (목소리룰 낮추고).. 이거 왜 이래, 김 PD! 성얼 (무대롤 가리키며).. 저건 뭘니까!.. 계획에 없던 거 장습니까!.. 문마뀐.. 손을 맞잡은 다섯 명의 주문소리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이제는 완전히 분위기에 휩싸인 효 축도 마치 넋이 나간 듯한 표정으로 주문을 외고 있다.. 관풀석 중앙 두철과 성얼의 앵글 두철, -'. 먹살을 잡은 성열의 손을 뿜리친다. 주위의 눈을 의식하며.. 성열의 귀에 대고 속삭이 두훨.이거 봐, 진정하라구. 응?.. 어차 III 이 방송은 이벤트야.. 봐!.. 관중들 모두 즐거워하잖아! 더 이상 뭐가 필요해, 안 그래?.. 두철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성열의 주먹이 두철의 얼굴에 꽂히고.. 옥! 소리와 함께 그대 로 바닥에 고꾸라지논 두철.. 안경이 벗겨져 바닥에 떨어진다. 관중들 몇 명이 짧은 비명을 지 른다! 스템이 엎어진 두철에게 달려들어 일으켜 세룬다. 성열, 두철을 무서흘 눈빛으로 노려보 다가.. 무대 쪽므로 성큼성큼 걸어간다. 두철, 스텅의 손를 뿌리치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바 닥에 떨어진 안경을 집으며, 입가에 야룻한 미소를 짓는 우철.. 무대 위 주문을 외는 다섯 명의 목소리가 급격히 커지며 최고조메 달하고.. 그들을 비추고 있던 무대 중앙의 조명이 서서히 어두워지더니 완전히 꺼진다.. 이제 무대와 관중석의 모든 조명이 꺼지 고!.. 오로지 푸르스름한 밤하늘의 잃은 빛으로, 무대 위 다섯 명의 몸이 밤하늘을 향해 뒤로 크게 젖혀지고 있용을 보여준다.. 저수지 주위로 이상한 건장강이 감톨기 시작한다
162 만샅쉴잘 커다란 바위 무더기 주위로 산아래 저수지 무대를 향해 대형 조명기 세 대가 우뚝 서 있다..::J. 옆에선 조명기사와 작업인부들이 둘러앉아 오징어에 소주를 마시고 있다. 갑자기.. 어디선가 강한 돌풍이 거세게 몰려와 산 위를 옳고 지나감다. 그 바람에 작업인부 한 명의 모자가 벗겨 져 날아가고.. 조명기가 휘청거린다.. 모두들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밤하늘을 둘러본다.. 잭임 자가 들고있던 무전기에서 두철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린다.. 무전기수싱음(두철).. 산올빼미, 산옳빼 01.. 지금이다! 깃발을 꽂아라, 오버! 잭임자, 조명기사들에게 신호를 보내면.. 작업인부와 기사들 넣고 자리에서 잃어난다. 들고 있던 소주잔을 입안에 털어 S#l48. 저수지 - 무대와 E관중석 주변 / 같은 시각 어두운 관중석 중앙 통로를 따라 무대 쪽으로 빠르게 걸어오는 성열.. 그대로 무대 위로 뛰어 오를 기세다!.. t관중석에 앉아있던 말례가 성열을 알아보고 손을 혼드는더 1.. 바로 그 순간, 산 정상에 러다란 빛덩어리가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그 감렬한 빛줄기는 곧바로 아래로 뻗어 내려 와 저수지 주위를 대낮처럼 밝게 비춘다.. 성열, 갑작스런 빛에 놀라 잃굴을 가리고 뒤로 주춤 거린다.. 관중석에서 탄성이 터져 나오고, 누군가가 카메라-풀래시를 터뜨린다.. 사람들이 UFO 가 실제로 나타난 것 아니냐며 웅성거리고.. 설얼이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무대 위를 보면, 무대 위의 다섯 명용 주위의 소란과는 상관없이 우아지경에 빠져.. 계속 주룬을 외고 있다.. 관중석 뒤편의 ENG-카메라 옆에 서서 흥분된 표정으로 그 광경을 바라보는 두철. 관중들의 반 응을 다앙하게 잡기 위해 헤드폰-마이크로 카메라 기사들에게 빠르게 앵글을 지시한다.. 빛이 점점 감렬해 XI 눈 노낌이다. 점점 더 강한 빛 01.. 이제는 뜨거운 열기와 함께 산 정상에서 뿜어져 내려오고.. 주위는 타는 듯한 열기로 후관거린다. 관중석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서서히 동요하기 시작한다. 그제야.. 무 대 위의 다섯 명도 주문을 멈추고 맞잡은 손을 푼다. 덕재와 회원들 주위률 줄러보며 원가 일 이 틀어지고 있다눈 느낌을 받았농지 슬금슬금 무대 아래로 내려온다.. 그러나 효숙은 제자리 에 끊은 듯이 앉아서 실성한 사람처럼.. 미친 듯이 혼잣말을 중얼거리고 있다. 효숙의 눈에 흰 자위가 돌아가고.. 얼끓에서 땀이 비오듯이 훌러내린다! S#149. 야산 정상 / 같은 시각 조명기의 빛이 뜨거울 정도로 강해졌고.. 스위치-발라스트가 웅웅-하는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조명기사들과 작업인부들이 조명기의 열기훌 III 해 바위 뒤로 몽을 끄 한다
163 책임자 저거 왜 저래요? 조명기사.. 글써 요, 과부하가 걸린 것 같습니다! 책임자 (무전기에 대고). 산올빼미 사고발생, 사고발생! 지시 바란다.. 오버!.그러나 무전기에서 거친 잡음만이 들려올 뿐 반응이 없다. 책임자가 다시 다급하게 무전을 송신하고 응답을 기다리지만.. 역시 응답이 없다! 조명기는 점점 더 고}열되어 자처 진동으로 혼틀리기 시작한다.. 초조해진 책임자, 조영기사들에게 스위치를 끄라고 지시한다. 수건으로 얼굴올 가린 기사들이 일제히 스위치-발라스트에 달려들어 스위치를 끈다.. 그러나, 조명기의 풀빛은 꺼지지 않고 점점 더 강렬해진다.. 황당한 얼굴로 서로를 쳐다보는 기사들다시 조 영기사들이 스위치-발라스트에 손을 대려는 순간, 스파크가 튀고.. 급 )1 야 조명기가 폭발하기 시작한다!.. 조명기사들과 작업인부들이 혼비백산해서 산을 뛰어 내려간다.. S#150. 저수지 一 무대 위 / 같은 시각 SLOW-MOTION(30fos) 산 정상에서 불꽃놀이의 장관처럼 조명기의 스파크가 터지고.. 하늘 높 이 올라갔던 섬광들이 불똥이 되어 무대와 관중석으로 마구 떨어진다. 뿔똥을 피해 비명을 지 르며 달아나는 사람들로 관중석은 아수라장이 되어버리고.. 방송은 중단된다.. 두철과 스탑들 이 관중석을 뛰어다니며 사람들을 진정시키려 하지만 이미 속수무책이다.. 다시.. 24fos으로 성열이 불똥이 떨어지는 무대 위로 뛰어올라 점퍼로 효숙외 몸을 덮어준다. 그러나 효숙은 그런 성열을 밀쳐내고 미친 듯이 소리톨 지르며.. 무대에서 뛰어내려 저수지로 걸어 들어간다. 성얼의 이마에 식은 딸이 훌러내린다.. 저수지 수면을 바라보는 성얼의 눈빛에 뚜려움이 서려있다!.. 성열이 망설이는 그 와중에도 효숙은 실성한 사람처럼 점점 더 깊은 물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드디어, 성열이 결심을 한 듯 자신에 찬 얼굴로.. 저수지로 뛰어든 다!.. 24fos에서.. SLOW-40fos으로 바뀌며.. 자꾸만 성열의 손길을 뿌리치는 효숙을 힘겹게 끌어 안고 물카로 나오자, 효숙은 정신을 잃고 선러지고.. 효숙을 끓에 안고 기진맥진한 성열이 수 증기가 ul 어오르는 저수지 수면을 멍하니 바라보는.. 바로 그 순간!.. 저수지 수면 위로 커다 란 비닐자루가 불쑥 떠오른다! 저수지 수먼과 성열의 머리 위로 무수한 불똥들이 떨어져 내리 고.. 놀란 눈으로 그 광경을 바라보는 성열의 얼굴로 천천 ôl ZOOM-IN되며.. F뻐E-QUT -161
164 S#151. (F. 1) 남원 로얄호텔, 성얼의 방 / 아첨 갑자기 쇼리를 지르며 침대에서 멀떡 일어나는 섬열, 얼굴에 온통 식은땀을 훌리고 있다. 마치 막몽이라도 꾼 듯한 표정으로.. 훨대에서 나와 화장실 쪽으로 걸어가다가 벽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슬쩍 보농 성얼, 그 자리에 우뚝 선다.. 성열, 거울로 천천 01 다가가 거울에 비 친 자신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피부가 불에 그을린 듯 시커멀고, 눈셉과 머리털이 듬 성듬성 눌어붙었다. 자신의 얼굴을 손으로 만져보는 성열.. 땅에 젖은 련님-셔츠가 등에 확 달 라붙어 있다. S#152. 로얄호텔 - 주차장 / 아됨 두철과 스됩들이 장비들뜰 방송차에 싣고 있다. 성열이 호델로비를 나와 주차잠 쪽으로 걸어온 다. 성열을 발견한 두철.. 착잡한 표정이다. 방송차 옆으로 걸어온 성얼이 두철을 바라본다. 다른 스털들이 분위기를 파악하되 자리를 피해준다. 투 사합, 한활 동안 서로 바라보기만 할 뿐 말 이 없다. 서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듯한 눈치다.. 두철이 먼저 손을 내민다. 성열, 두 철의 손을 바라보다가.. 핏 잡고 악수한다. 성열을 쳐다보며 웃는 투철.. 허탈한 표정이다.. 두철 니가 내 자리 좀 맡아줘야겠다! 성얼, 뜬긍없는 말에.. 두철을 바라온다. 투철 사고 쳤으니까 책임을 져야지.. 그게 방송하는 사람의 제대로 된 의식 아니냐? 성열, 두철의 말에 UI 식- 웃는다. 두철도 따라서 쓸쏠한 웃음을 웃으며.. 투철 김 PD 주먹또 꽤 쓸 만 하던더 1.. (사 01 ) 아아, 어설푼 말로 위로할라고 하지 말고 빨리 병원에나 가 봐.. 난 저 멀리 동해 바다 한 점.. 울릉도로 가서 바다낚시나 할 생악이다! 두철, 뛰돌아서 호델로비 쪽으로 걸어가는데, 발걸음이 힘없이 허탈해 보인다. 성열, 그런 두 철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자신의 오른손을 들어 주먹을 추 어본다.. 주먹 쥔 손을 짧게 혼틀 어보며 실 없이 웃는 성얼 -162
165 남원명활서 - 형샤계, 시무싫 안 / 아휩 흥식과 성열이 테이블울 시이에 두고 마주 앉아있고.. 다른 혈사들은 책상에 앉거나 서서 두 샤람의 대화에 간혹 껴들고 있다. 모두들 자판기-커피롤 흩짝이고 있다. 성얼.. 전 아칭에 일어나서 꿈인 줄 알았습니다. 훌식 그힐 만도 했겠지.. 우리 마누라도 구경 갔었다는데 엄청 났다고 하더구만! 조혈사.. 아앓신운 못 봤어요? 대운짝 만하게 났던더 1.. 박형시가 자신의 책상 위에 있던 신문물 들고 와 성열에게 내민다. 스포츠신문이다.. 신문율 받아들고 보는 성얼.. 일면 )1 사로 크게.. 저수지 위로 성광이 쏟아져 내리는 사징이 올라있 고.. 그 엎으로 탤런트-심아, 모 방송국 PO에게 성상낭 의혹.. 이라는 기사도 실려있다. 뚜 개 의 기사를 번갈아 보는 성열.. 표정이 확잡해진다.. 훌식 자네 덕문에 사건이 아주 수월하게 해결될 커 칼애. 병원의 용의자가 자백을 했으니 달아난 일당들도 끝 검거될 것이고.. 피해자의 사처 도 횟았으니까 그것만으로도 사건의 경위가 대부분 드러난 거나 다롬없지. 생엎.. 제가 뭐 한 일이 있습니까? 김형사 아, 왜요?.. 저번에 보니까 완전히.. 형사-콜롬보 뺨 때리겠던데.. 성열고 흥식, 웃능다. 훌식 그나저나.. 병원에 있는, 그 효축이란 아가씨가 걱정이야. 줄이 함께 수장됐다가 자신은 빠져 나오고 친구는 죽었으니.. 그 죄책감이 크겠어.. 박형사.. 충격이 대단히 컸을 겁니다. 바로 눈앞에서 그런 엽기적인 일률 당했으니. 조형사.. 진짜 이런 게 바로 엽기 아닙니까. 무슨.. 뿔 맞거나 정신병자 도 아닌 놈들 01.. 아, -163 어띨게 두 눈 멀쩡히 뜨고 산사람을 수장시
166 힐 생각을 할 수 있겠습니까 7.. 박형사 (조형사에게) 그래서 요즘 하눈 알들이, 범죄가 첩단을 달린다.. 고 안 허냐? 성열, 신문에 눈을 박은 채 말이 없다.. 망이 뒤지더니 테잎을 꺼내 홍식에게 건넨다. 홈식, 무겁다.. 성열, 뭔가 생각난 듯.. 점퍼주머니를 테잎을 받아들고 성열을 쳐다본다. 성얼 확실한 증거가 될 겁니다.. S#154. 입실 의료원 - 302호 병실 / 낮 효숙이 링거를 옆 병상에는.. 꽂 고 명실에 누워있다. 힐이 없고 초춰 한 모습.. 역시 머리털이 그을려있다. 그 그 때 그 환자와, 보호자인 60대 혼부( 村 橋 )가 앉아있다. 성얼이 문올 열고 들어온다. 머리에 야구모자를 쓴 성열, 손에는 쥬스-박스와 포장된 선물을 들고 있다. 촌부가 반갑게 달려들어 쥬스-박스와 선울을 밭아둔다. 혼부 삭시.. 서방님 오셨네! 효촉, 촌부의 말에 무슨 영문인지 몰라하며 성열을 쳐다본다. 성열, 효숙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어색해하고.. 성열, 병상 옆 테이블에 자신의 스웨터가 깨끗이 말려진 채 놓여있는 것 율 본다. 누구. 세요? 효숙 성열, 말없이 미소만 짓고. 효숙, 그런 성열을 의아한 눈으로 쳐다본다. 촌부가 쥬스-박스를 - 뜯어 츄스를 꺼내다가.. 두 사람을 쳐다보며 고개를 가웃거린다. 성얼 다음에 만날 때논 반드시 절 기억해야 됩니다. 광한루에도 같이 가야죠. 약속입니다! 그러고.. 성열, 자신을 울끄러미 바라보는 효숙에게 따스하게 웃어주고.. 별실을 나감다. 효숙, 선울을 뚫어본다. 종이박스 안에서 될실로 판 빙거지모자가 나온다. 효숙 손거울을 들어 거울에 비친 자신의 그을린 머리칼을 만져본다. 한참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던 효숙이 알 듯 모률 듯한 미소를 짓눈다.. 길거 1 FADE-QUT -164
167 S#155. (F. 1) 전주 IC - 톨게이트 / 아힘 톨게이트 안으로 작은 12인승-미니버스 한 대가 들어온다.. 그 위로 타이를 자막 뜬다. 타이률 자막 : 한 달 후. 요금정산-부스 만/같은 시각 밑례가 미니버스의 운전사에게서 EI 켓을 받고 정산기를 두드리며 요금을 정산한다. 부스 구석 에 풀인 액징 -TV에서.. 요리방송이 나오고 있다. 미니버스 안/같은 시곽 훈전수가 장 밖으중 요금을 정산하고 있다. 운전석의 반대쪽 자리.. 말끔한 얼굴의 성열이 톰 올 돌리고 앉아서.. 뒷좌석의 힐생들과 카메라를 손에 들고 얘기를 나누고 있다. 버스 안에는 10 여명이 학생들이 저마다 어울려 앉아 재잘대고 있고.. 통로에는 카메라 장비틀과 가밤들이 놀여있다. 쁘속쥔쪽.. 두 쪽의 참가 자리에 앉운 한 여학샘이 참 밖에서 뭔가를 발견한 듯 엎 친구를 부른다. 두세 명의 학생들이 몰려 창 밖을 내다보면.. 기름을 발라 머리를 넘겨 불이고 앙복을 제대로 차려 잉은 백근이 장미꽃다발을 손에 뜰고 토로변에 서 있는데.. 잔뜩 긴장된 표정이다.. 학생들, 그 모습을 내다보며 킥킥대기 시작하고.. 버스가 서서히 움직여 톨게이트를 빠져나간다.. S#156. 전북 순창 - 야산 / 낮 자작나무들이 우거진 숲 속.. 성멸과 학생들이 손에 카메라를 들고 수풀 속에 몸을 숨기고 앉 아있다. 원가를 기다리는 듯, 눈빛을 반짝이며 나무 위를 살묘 는더 1.. 잠시 후.. 어디선가 나무 톨 쪼는 듯한, 따다다닥-하는 소리가 메아리치듯 숲 전처 에 울린다. 그 소리로 시선을 쫓아가 보면.. 오색딱다구리가 높은 나무둥치에 불어서 구멍을 뚫고 있다. 성얼 (숙삭이듯 조심스럽게).. 저 놈들은 평샘에 딱 한번만 짝을 맞아들이지. 학생들, 진지하게 성열의 말을 귀기울이고 있는데.. 그 가운데 유난히 젓궁게 생긴 여학생이. 여힐생.. 교수님은 언제 짝을 찾으실 커예요? 성열, 여학생의 갑작스런 질문에 쑥스럽게 웃다가, 뭔가를 곰곰이 생각하더니
168 성얼.. 얘들아, 우리 춘향이 보러 안 갈래? 학생들, 무순 생뚱맞운 말이냐는 듯 성얼의 얼굴을 쳐다본다. 성열, 미있다는 듯 비실비실 웃는다. 그런 학생뜰의 표정이 재 S#157. 임싫 - 정비소, 정문 앞 / 낮 정비소 입구메서 안으로 넓게 들여다보는 듯한 카메라-앵글.. 정비복즐 입은 동환이 리프트에 올려진 자동차 밑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있다. 그 엎에능.. 손에 책을 든 홍식이 동환 옆에 쪼그리고 앉아서 뭔가를 자꾸 묻고 있다.. 그도 역시 정비복을 입고 있다. 풍환은 홍식의 질문 이 귀찮다는 듯 짜증을 내지만, 영 그렇지만은 않은 듯 책을 손으로 짚으며 원가를 넌지시 가 르쳐추기도 한다.. 사부실 분이 열리고.. 볼펜을 귀에 꽂은 나윤이 커피 두 잔을 손에 들고 두 사람에게 다가간다. 하이힐을 신고 급한 걸옳으로 걸어가던 나윤이 다리를 삐끗하며 넘어지려 하자.. 홍식이 나윤을 몸을 붙잡고 동환이 엎어지려는 커피잔을 아슬아슬하게 잡는다!.. 동환 이 나윤에게 뭐라고 핀잔을 주면 나윤이 혀를 낼룹 내밀고 홍식의 뒤로 숨는다.. 모두들 즐거 운 모습들이다.. 책가방을 어깨에 메고 정비소 정문 앞으로 걸어오는 종식.. 손에는 컬 떡묶이가 들려있다. 정 분 앞으로 와서 서는 종식, 이쑤시개로 떡뿜이콜 찍어먹으며 뭔가를 바라본다. 종식이 바라보 는 쪽요로 카메라가 살짝 팬-하면.. 정비소 정문 기둥에, 여종식 - 2급 자동차정비 공업사 라 는 나무 현판이 걸려있다.. 입 주위에 벌건 고추장을 묻힌 종식, 현판을 쳐다보며 한번 씨익~ 웃고는 정문 안으로 걸어 들어가는더 1.. 종식의 가방에 그려진, 짱구와 흰둥이가 신나게 노래 부르능 그림이 유난히 선명해 보인다. S#.158. 광한루 / 낮 성열고} 효숙이 누각( 樓 開 ) 위의 난간에 팔을 기대고 서있다.. 투 사람, 오랜만의 만남이라 쑥 스럽고 어색한 지 말이 없다. 누각 아래로.. 오작교 위에서 학샘들이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 으며 줄거워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효숙 그런 학샘들을 내려다보며 웃는다. 효숙.. 교수님 되셨네요? 성얼 교수는요, 뭐.. 이제 전임강삽니다 다시 말이 없어진 두 사람.. 성열 그런 분위기를 깨려고 뭔가를 생각하는 눈치다. 166.
169 성얼 제가 재미있는 유머 하나 해드릴까요.. 기억하실 지 모르겠는데.. a 숙이 그제야 흥미 있다는 듯 성열의 얼굴을 쳐다본다.. 성얼 춘향이가 왜 변사또의 수청을 들지 않았는지 아세요? (사이).. 샘리 중이었기 때문에 그랬답니다.. a 숙, 까르르- 웃음을 터뜨린다, 효축. 어머, 시대에 뒤떨어진 유머를 하시네요.. 최근 유머는 답이 달라요.. 변사또가 내시( 內 待 )출신이라서 거절했대요. a 숙이 성열을 바라보며 XH 있다는 듯 웃고.. 그런 효숙의 얼굴을 바라보던 성열도 따라 웃기 시작한다. 그렇게 두 사람의 웃음소리에 어색함이 사라지고.. 학생들이 아래에서 두 사람을 부 한다. 학생뚫 (입을 모아 합창하듯) 교수님 애인 너무 예뻐요!.. 진짜 아름다워요, 짱이에요!. 내려오세요.. 우리 같이 사진 찍어f?!.. ~샘들의 말에 성열과 효숙의 일물이 흙어진다.. 두 사람 아련한 눈빛으로 서로의 얼굴을 바 라보는더 1.. 하늘에서 눈송이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학생들, 첫눈이 온다고 기뻐서 날뛰고.. 성 엎과 효숙을 따스하게 감싸안은 그림같이 아름다운 광한루를 배경으로 눈송이가 점점 굵어지기 시작한다.. "" -167
170
171 뽑으I [쩨뿔훌 이선정 2003 년 영상뭔 영화과 시나리오 예술전문사 2 기 졸업 예정 연출작품 변비> DV 6mm. 5 분 잘자라 우리 아가> 16mm.5분 장편 시나리오 <H 한 이야기> <카시오페아 창수네 가게에선 무슨 일이 생겼나 / hamail.net
172
173 #1. 꿈 / 낮 풍천연색의 꽃들이 만발한 풀밭. 훌썩 소리와 함께 소영, 꽃밭위로 두 활을 쭉 뻗고 드러둡는다. 누워있는 얼굴 위로 꽃잎이 날 리며 떨어지고, 눈과 입술 위에도 빨간색 꽃잎이 살짝 놓여진다. 그 꽃잎올 입김으로 날려버리 면 또 다른 꽃잎이 업술과 눈 위로 떨어진다. 소영, 눈을 떠서 보면 소영의 얼굴위로 꽃잎을 뿌 리고 있는 소영의 아빠가 보인다. 소영 웃으며 일어나서 아빠를 밀치고 도망간다. 아빠도 금방 소영을 쫓아간다. 꽃을 한아름 들고 있는 소영 엄마. 엄마 둘레를 이리저리 돌며 장난을 치는 아빠와 소영. 세 사 람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소영, 뭔가를 발견하고는 멈춘다. 소영의 시선을 쫓아가보면 놀이터가 보인다. 소영은 놀이터쪽을 손가락질하며 아빠의 손을 잡아끈다. 아빠는 안된다는 표시로 고개를 젓다 가 엄마를 쳐다본다. 마치 엄마에게 도웅을 구하는 것처럼. 엄마도 아빠와 마찬가지로 고개를 저으며 대신 꽃으로 만든 화관을 머리에 씌워준다. 소영, 화관을 던져버리고는 놀이터 쪽으로 뛰어간다. 소영의 달려가는 뒷모습에 대고 엄마와 아빠는 소영의 이름을 부른다. 엄마 아빠 소영아! 소영아! 소영은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뛰어간다. 부부는 서로를 얼싸안은 자세로 서서 소영의 뒷 모습을 지켜본다. 엄마의 얼굴에 한즐기 눈물이 흘러내리고 두 사람의 형체는 점점 열어지기 시작하다가 결국엔 사라진다. # 2. 병 원 내 화장질 / 낮 양전한 세일러복 차림의 소영(16채), 세면대 앞 거울에서 양 갈래로 머리릅 닿고 있다. 소영의 손길과 반대로 자꾸 삐쳐 나오는 머리카락. 소영, 끈기있게 다시 머리를 닿는다. 그래도 또 다시 뻐쳐 나오는 소영의 머리카락. 소영, 한번 더 머리를 닿는다. 또 다시 뻐쳐 나오는 머리카락. 소영, 화가 나는 듯 닿던 쪽 머리를 확 풀어헤친다. 한쪽은 양전하게 닿아진 머 리 이 고, 다른 한쪽은 땅았던 혼적 으로 굽실굽실하다. 소영은 세면대의 물을 툴고는 심호홉을 크게 한번 한다. 다시 머리카락에 뭉칠을 골고루 하고는 머리를 닿기 시작한다. 아무렇지도 않은 소영의 얼굴 표정. # 3. 병원 앞 / 낮 하얀색 소형차 한 대가 병원 출입구 앞에 세워져있다. -171
174 # 4. 재만의 차 안 / 낮 무료한지 운전대를 한쪽 손으로 톡톡 두드리고 있논 현수 (21 째). 현수는 잠시 후 두드리던 손을 멈추고, 겉옷 안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문다. 현수는 시원하게 담배 연기를 내 뿜으며 백미러를 통해서 뒤쪽을 본다. 백미러를 통해서 소영이 간호사들에게 인사하고, 그 옆에는 소영의 삼촌인 재만 (49세)이 소영의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현수, 금방 입에 문 긴 장초를 몇 번 빨아들이지 않고 이내 비벼 끈다. 꽁초를 버리려고 차안의 재떨이를 열면 그 안에는 백원 짜리 동전이 차 있다. 현수, 꽁초를 화단 쪽으로 버리려다가 화단에 담배꽁초를 버리지 바세요 라는 훗말을 보고는 버릴 곳을 찾아 이리저리 두리번거린다. 그러나 마땅한 장소가 나타나지 않자 자신의 주머니 속에 꽁초를 구겨 넣는다. 계속 백미러로 뒤쪽을 확인하며 담배 연기를 손으로 휘휘 젓는다. # 5. 톨게이트 / 저녁 서울 시내를 빠져나가눈 차들의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톨게이트 앞 계산대쪽에 차들이 밀려 서 꼼짝 하지 않는다. # 6. 재 만의 차 안 / 저 녁 략 읍악이 나오는 가운데 운전대를 잡고 있는 현수는 손가락으로 리듬을 탄다. 재만은 시끄러운 듯 귀를 손으로 막는 시늄을 하고는 볼륨을 줄인다. 현수, 작아진 소리에 잠깐 주춤하다가 이내 리듬을 타며 고개를 까닥거리는데 아예 볼륨을 꺼 버리는 재만. 현수 재만 현수 재만 현수 재만 아버지! 뭐가 부서지는 소리에 정신이 하나도 없네. (수그러든 목소리로) 차도 막히는데 음악 좀 뜰 면서 가자구요. 안 그래도 정신 사나운데 악다구니 쳐대는 거 왜 들어? 이게 얼마나 유명한 노랜데요. 아버지도 좀 즐겨보세요, 이런 것도 노래야? 아이구.. 이런 노래라면 나도 가수 하겠다. 안 그러냐 소영아? 재만, 통의를 구하는 듯 뒷좌석에 앉은 소영을 쳐다보면, 소영은 창 밖을 쳐다보며 무슨 생각에 빠져있는 듯 보인다. 저쪽 산등성이로 해가 떨어지며 붉은 노올이 지는 것이 보인다. 재만, 소영을 쳐다보고만 있다. 현수도 이상한 낌새에 백미러로 소영을 살피다가 라디오를 켠다. 아까보다는 조금 조용한 음악이 나오는데 -172
175 현수 아버지 이건 어때요? 재만온 어색함을 없애려고 헛기침을 한다. 현수 재만 현수 재만 (장난치는 말투로) 맘에 안 드셔도 할 수 없어요. 차는 운전대 잡은 사람 맘이라눈거 아시죠? 누가 그래? 이 차는 내 꺼니까 내 맘이야. 차는 아버지꺼라토 지금 운전대를 잡고 있는 사람은 저라구요. 운전수가 차 주인 눈치 봐야지 차 주인이 운전수 눈치 보는 거 봤냐? 소영, 두 사람의 장난스런 다툼을 쳐다보며 웃는다. 현수 재만 현수 (소영을 보며) 소영아, 너도 이 오빠의 말이 맞다고 생각하는 거지? 아니지. 소영이는 내 편이지? 오빠 편이지? 소영, 환하게 웃는다. # 7. 재만 접 근처 도로 / 저 녁 저녁 해가 완전히 기울어져서 묘한 분위기의 노을올 만들어 주위에는 적막감이 감돈다. 드문도문 가로둥 불빛과 조금 떨어진 이웃집의 불빛만이 보인다. 어디에도 도시의 화려한 네온 싸인은 보이치 않는다. 큰 길 도로에서 집 앞으로 난 길을 따라 재만의 차가 들어선다, # 8. 재만 집 마당 / 저녁 대문요로 들어온 재만 일행은 작은 앞 마당에 피어있는 백일홍을 지나쳐서 현관문 쪽으로 걸어 간다. # 9. 채 반 집 거 질 / 저 녁 재만과 소영이 들어오고, 그 뒤로 소영의 트렁크를 든 현수가 들어온다. 재만 (큰소리로 부엌 쪽을 향해) 여보! 소영이 왔어! 소영의 숙모인 경희 (45쩌)가 부엌 쪽에서 나온다. 경희의 치마 자락을 잡고 따라나오는 민수 (6 세). 경희는 소영을 발견하고는 먼저 아무 말 없이 소영을 안아준다. 밀가루 반죽이 묻은 손이 소영의 옷에 닿지 않게 조심하는 경희. -173
176 경희의 그 모습을 계속 쳐다보고 있는 민수. 민수, 짜증이 난다는 얼굴로 소영의 치마를 잡아당기며 울읍을 터뜨린다. 민수 엄마! 경희, 그제서야 소영을 안고 있던 팔을 풀며 소영이 눈치채지 못하게 얼른 눈물을 홉친다. 소영 이 자신의 치마를 잡고 있는 빈수를 내려다보면, 민수는 팔짱을 끼고 소영을 째려본다. 소영은 무릎올 굽혀서 민수와 눈 높이를 맞춘다. 소영 (머리를 쓰다틈 며) 민수지? 안녕! 민수는 자신의 머리를 쓰다틈는 소영의 손윷 뿌리처고 경회의 옷자락을 잡는다. 민수 우리 엄마야! 민수의 행동에 어리둥절해하며 서로를 쳐다보는 소영과 경희, 재만. 민수는 경희에게 안아달라는 듯 메달린다. 민수 우리 엄마라구! 경희 (민수를 안아주며) 우리 막내 도련님이 뭐 때문에 꼴이 났나 했더니... 누나 안아췄다고 골났구나? 현수 (민수의 이마에 알밥을 먹이며) 엄마 얘 자꾸 웅석 받아주지 말아요. 지가 왕잔줄 알어 민수 엄마... 형아가 또 나 때렸어 경희, 민수의 이마에 호를 해준다. 현수는 민수에게 때리는 시늄을 하고, 민수는 경희에게 메달 리며 어리광을 부린다. 소영, 그런 세 사람의 모습을 부러운 듯 쳐다보며 미소짓는다. # 10. 소영 의 방 / 저 녁 방문을 열고 방안을 둘러보는 재만과 소영. 재만 여기가 니 방이야. 어떠냐? 소영이 방올 쭉 둘러본다. 하늘색 바탕에 흰 구름이 떠 싱글침대, 텅빈 책상. 있는 벽지, 햄토리 캐릭터가 그려진 재만 소영 저녁 먹을 때까지 쉬고 있어 네 -174
177 재만이 문을 닫고 나가면, 소영은 침대에 두 팔을 쭉 위로 올리고 벌러덩 늄는다. 눈을 감는 소영의 얼굴 위로 소영 (N) 이렇게 나의 첫날밤윤 시작되었습니다 # 11. 주방 식탁 / 저녁 사각 식탁에는 경회와 재만이 그리고 맞은편에 민수와 소영이 앉아 었다. 경희와 재만은 소영에게서 조금 떨어진 반찬 그릇을 소영의 앞으로 밀어준다. 경희 재만 (소영의 밥 그릇에 반찬올 놓아주며) 장조림 먹어봐 (다른 그릇을 빌어주며) 이것도 맛있네 너네 숙모가 음식 솜씨 하나만은 (엄지손가락을 세우며) 이가라니까 소영, 한번 씨익 웃고는 경회가 놓아준 반찬을 한 숨가락 가득 밥올 퍼서 먹는다. 민수는 계속 소영이 못마땅한지 밥을 먹으면서도 눈은 소영에게로 향해 있다. 소영이 오른쪽 접시의 잡채툴 집으면, 민수는 먹던 숨가락으로 소영의 젓가락을 쳐서 반찬을 떨어뜨린다. 민수는 살짝 경희와 채만의 눈치를 보지만, 두 사람은 민수의 행통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재만 현수는? 경희 친구 만난다고 전화 받고 급하게 나갔어요 재만 이 런 날 같이 먹 면 좀 좋아 경회 한창 친구 좋을 때잖아요. 소영은 아무렇지 않은 듯 식탁 위에 떨어진 잡채 당면올 접어서 먹는다. 만족한 표정을 짓는 민수. 소영, 반대쪽 접시의 계란말이에 젓가락을 갖다대는 순간, 또 다른 젓가락이 소영이 집은 계란 말이를 집는다. 민수의 젓가락이다. 소영이 다른 계란말이로 첫가락을 옮기면, 또 다시 민수가 그 계란말이 위에 자신의 젓가락을 놓는다. 소영, 젓가락을 한번 입안에 넣어서 빨고는 국을 떠서 먹는다. 민수는 계란말이를 집어서 업에 넣고는 쩡쩡거리는 소리를 과장되게 내며 먹는다. 소영, 민수의 행동에 아랑곳하지 않고 밥 한 숭갈 뜨고는 국을 떠서 먹는다. 민수는 실망이다. 소영 이 반찬에는 손을 데지 않고 국만 뜨는 것을 보는 재만. 재만 왜 반찬이 맘에 안들어? 민수, 소영을 한번 보고는 재만의 눈치를 살핀다. -175
178 소영, 민수를 한변 쳐다보고 소영 다 맛있어요, 삼촌. 저 원래 국 무지 좋아하거둔요. 민수, 의외의 대답인 듯 소영을 한번 더 쳐다본다. 소영은 민수에게 살짝 입가에 미소를 짓는다. # 12. 꿈 (놀이 터 ) I 낮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소영. 발이 쑥쑥 빠지는 모래 위를 걷던 소영은 발을 높이 들어서 발가락을 살핀다. 발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 신기한 듯 자꾸 자꾸 발가락에 모래를 뿌려본다. (시간경과) 맨발로 지구본 놀이기구를 타고 있는 소영의 시점에서 세상이 벙글벙글 돌아간다. 소영, 웃으며 즐거워하는데 지구본 속력이 조금씩 빨라지기 시작한다. 속력에 맞춰서 소영의 웃 음소리는 더 커지기 시작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소영의 얼굴에서 웃읍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소영, 떨어지지 않으려는 듯 지구본 중앙기둥을 꼭 움켜쥐며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소영의 시점에서 지구본을 손으로 마구 마구 돌리고 있는 민수. 민수는 몸이 휘청거렬 정도로 열을 다해서 지구본을 빨리 툴리고 있다. 소영 민수야! 멈춰! 민수는 아랑곳 하지 않고 지 구본을 돌리 며 웃는다. 기퉁을 쥔 소영의 손에 힘이 들어간다. 소영 민수 소영 민수 민수야, 내릴꺼야! (골이 난 목소리로)그럼 내려! 누나 무섭단 말야. 멈춰! 싫어! 소영은 아예 사색이 된 얼굴로 바닥에 주저앉는다. 소영 민수 멈춰! 싫어! 그냥 뛰어내려! 기둥을 잡고 주저앉아 있던 소영은 폼을 최대한 바닥과 밀착시켜서 지구본 가장 자리로 이동해 간다. 엉덩이를 높게 들고 영금영금 기어가는 형상이다. 지구본 가장자리에 도달한 소영은 두 눈을 질끈 감고는 결성한 듯 심호흡 한변하고 뛰어내린 다. -176
179 공중에서 과장되게 폼이 붕 뜨던 소영은 바닥에 착지할 때 발을 헛디딘다. 소영은 발목을 옵켜쥐며 대굴대굴 구른다. 민수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놀이터에는 발목을 잡고 있는 소영과 탄력을 받아서 멈추지 않고 천천히 돌아가는 지구본만이 있다. 웅크리고 있던 소영, 몸을 일으키려고 하변 갑자기 캉렬한 빛이 소영의 얼굴 정변에 비친다. 눈 을 똑바로 뜨질 못하고 손으로 그 빛을 가리 려 한다. # 13. 소영 의 방 / 아침 소영은 창가에 자리한 침대에서 자고 있고, 민수는 장난끼 가득한 얼굴로 소영의 머리맡에 앉 아 있다. 빈수는 손거울을 이용해서 소영의 얼굴에 아침 햇살이 닿도록 장난을 치고 있다. 눈에 바로 닿는 햇살에 소영은 눈부셔하며 제대로 눈을 뜨지 못한다. 대신 손만 버퉁거리며 장 난치는 민수를 잡으려고 한다. 민수는 캡싸게 침대에서 달아나 방문을 열고 문 앞에 선다. 소영이 쳐다볼 때까지 기다렸다가 눈이 마주치면 민수 메롱~ 소영은 아직도 잠이 털 캔 얼굴로 민수를 쳐다본다. 민수 메롱-- 메~롱-- 약오르지? 민수, 도망가고 소영은 주위 두리번거린다. 소영 (잠이 덜 캔 목소리로, 흔잣말처럼) 아.. 삼촌집이구나. 이제 여기가 우리 집이지. # 14. 학교 / 낮 교탁 앞에 서 있는 소영, 인사를 한다 소영 안소영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합니다 담임 소영이가 몸이 아파서 한동안 학업을 쉬었다고 한다. 아마 나이는 한 살 학생들 네! 담임 윤주 담엄 많은 언니겠지만, 이제 같은 반 친구가 됐 니 어려운 거 내토록 해라. 반장! 예 진도 따라가기 힘들텐데 반장이 알아서 잘 도와줘. 알았어? -177 도와가며 잘 지
180 (소영에게 윤주 옆자리를 가리키며) 저쪽으로 들어가. 이상 조례 끝. 소영, 자리에 가 앉고 담엄 밖 로 나간다. 남자 아이들의 판심이 소영에게 쏠리고. 철민 난 철민이라고 해. 우리 뭐 먹으러 갈래? 장혁 짜식이... 무슨 쌍 팔년도 개그를 소영은 말없이 철민을 향해 웃어준다. 미정 소영 철민 (소영의 굽실굽실한 머리를 만지며) 파마한거야? 아니.. 아침에 머리 떻았다가 풀어서 그래 우와-- 목소리도 죽언다~ 장혁이 철민의 뒤통수를 팍 때려버린다 미정 어디가 아파서 휴학했어? 소영 그냥... 별거 아녔어. 미정 별거 아닌 뭐였는데... 7 소영 (난처 한데)... 윤주 다들 제자리에 가. 시끄러워서 책을 읽을 수가 없잖아 미정 (발로 땅을 차며) 재수 없어. 공부 좀 잘한다고 잘난 척 하기는 아이들이 제자리로 돌아가자 윤주는 소영을 향해 한번 웃어준다 소영 고마워. 윤주 뭐 이 정도 가지고 인사는... # 15. 교문 앞 / 오후 학생툴 삼삼오오 짝지어 교분을 빠져 나오는 가운데 교문 옆에 붙어 서서 목을 빼며 누군가를 찾고 있는 현수. 윤주와 소영의 뒤에서 서성거리는 남자 애들 두세명. 윤주, 뒤를 한번 슬쩍 쳐다보고는 윤주 소영 윤주 소영아, 채도 너한테 관심 있나봐. 아냐. 내 말이 맞나 안 맞나 한번 돌아봐 소영, 얼굴 빨깨지며 뒤를 돌아보지 못한다. -178
181 윤주 넌 이쁘게 생겨서 좋겠다. 전에 학교에서도 인기 많았지? 빠은 머리의 윤주, 소영의 긴 머리를 부러운 듯 만지는데 소영을 발견한 현수가 손을 혼든다. 소영 내일 봐. 먼저 갈게 소영, 현수 쪽으로 급히 깐다. 현수를 쳐다보는 여학생들. 16. 달라는 버스 안 / 오후 현수와 소영, 나란히 서서 버스 천장에 달린 손잡이률 잡고 있다. 씨포장 도로를 달리며 버스는 심하게 혼틀린다. 소영, 불안하게 붐을 잘 가누지 못한다. 이리저리 흔들리다가 커브를 톨 때 현수에게 기대는 모 양새가 된다. 소영, 금방 몸을 떼고 바로 한다. 소영을 보던 현수, 소영의 팔을 잡아서 버스 손잡이률 잡고 있는 자신의 팔을 잡게 한다. 소영, 현수의 표정을 버스 유리창을 통해서 살핀다. 아무렇지 않은 표정 의 현수. 소영 현수 소영 현수 소영 혼자서도 집 찾아갈 수 있는데 그렇지? 아... 우리 아버지 노파심은 봇 말련다니까. 나 길 잃올까봐 오늘. 그래. 너의 하교 길올 책임지라는 엄명을 받았고 지금 이렇게 임무 수행중 이치. 저 보기보다 방향 감각 뛰어나요. 지금까지 한번도 길 잃어본 척 소영이 얘기하는 동안 현수, 창 밖을 쳐다본다 현수 (말을 끊으며) 세정거장 더 가서 모퉁이 돌면 내려. 알았지? 소영 네? 현수 이따가 집에서 보자. 소영 (쳐다보고)... 현수 (초인종을 누르며) 아버지한텐 비밀이다. 현수, 소영을 향해 왕크를 하고는 버스에서 내린다. 소영, 차창으로 통해서 현수를 계속 보는데, 현수는 짧은 커트머리에 미니스커트 차림의 여자에 게 다가가고 있다. 소영, 현수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현수의 움직임을 눈으로 쫓는다. -179
182 # 17. 집 근처 버스정류장 / 오후 민수가 벤치에 앉아서 다리를 까딱 까닥 앞뒤로 흔드는데 버스 한 대가 정류장에 들어선다. 민 수, 내리는 승객을 자세히 쳐다보는데 내리는 소영. 빈수 (소영에게 뛰어가며) 우리 형아는? 소영 (잠시 주춤하다가) 형 기다리고 있었어? 민수 형이랑 같이 안 왔어? 오늘 같이 놀아주기로 했는데... 소영 (민수 눈 높이로 자세를 낮추며) 형 대신 누나가 놀아줄까? # 18. 놀이 터 - 여 러 가지 앵 글 푹신한 고무 퍼즐바닥으로 된 놀이터. 동불모양의 미니카를 타고 이리저리 운전을 하는 민수. 그 뒤를 쫓아가는 소영. 신나게 미끄럼툴을 타고 내려오는 소영. 그 옆을 딱 붙어서 다니는 소영, 완전히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민수는 소영이 뒤에서 쫓아오는지 알고 앞 로 막 뛰어가지만, 소영은 바닥에 주저 앉아서 민 수의 뒤만 쳐다보고 있다. 앞서서 달리던 민수는 뒤를 돌아보고는 다시 소영에게로 뛰어온다. 민수 아퍼? 소영 (장난으로) 웅. 민수 (놀래서) 많이 아퍼? 어디가 아픈데? 웅? 소영 민수 혼자 놀아서 누나 삐졌어. 민수 누나는 어른인데... 어른도 삐쳐? 소영 그럼. 어흔도 사람인데 애들처럼 화나는 거 즐겨운 거 다 똑같어. 근데 사실 쪽 팔려서 티를 안 내려고 하지. 민수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용... 큰데 왜 누나는 티를 내? 소영 난 아직 어른이 덜 됐거든. 민수 (쳐다보면) 소영 난 아직 어른과 아이의 중간 단계거등 (CUT TO) 그네를 타고 있는 소영, 산들바람에 머리카락이 흩날린다. 소영은 폼을 앞으로 더 많이 굽혀서 그네를 하늘위로 높이높이 밀어 올린다. 퉁실 떠오르는 소영. 소영의 시점에서 미끄럼틀과 그 위로 솟은 다른 건물이 보이고, 하늘도 보 인다. 소영, 즐거운 듯 얼굴엔 미소가 끊이지 않눈다. 동물모양의 미니카를 타고 있는 꼬마소녀의 손에논 아이스크림이 들려있다. 녹아서 뚝뚝 떨어지는 아이스크립을 쳐다보며 침을 흘리고 있는 민수. 먹고 싶은지 입맛을 다시기도 하면서 아이스크립을 따라서 시선을 움직인다. -180
183 rr] 니카를 타던 소녀는 아이스크렴을 그네근처에 떨어뜨린다. 넨수는 아이스크립에만 시선을 고정하고 소영의 그네 바로 밑까지 달려온다. 성점에서 내려오는 그네. 그대로 내려오면 소영의 발이 민수의 머리를 칠 태세이다. 소영, 민수를 발견하고 그네가 밑으로 다 내려오기도 전에 급히 뛰어내린다. 공중에서 붕 뜬 소영의 폼. 띤 그네는 다행히 민수의 며 리를 치지 않는다. 11]- 닥에 떨어진 소영은 발목을 접질러서 아파한다. 껴정스런 듯이 소영을 내려다보고 있는 민수. 주위를 두리번거리지만, 애들 밖에 없다. 민수, 어디론가 황급히 뛰어간다. tt 19. 접 근처 도로 / 저녁 해가 기울어서 주위가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소영을 업고 가는 문씨, 불편한 한쭉 다리를 질질 끌며 걷는다. 문씨의 행색은 마치 꺼리의 부 광자 같은 모양새다. 반쯤 벗겨진 머리에 지저분한 수염과 때가 묻은 군복 바지를 입고 있다 소영, 자꾸 몸을 움직이변 문씨 가만있어. 옴직이면 더 힘들어 소영을 업고 가는 운씨의 모습이 위태로와 보인다. tt 20. 놀이터 / 저녁 훨레벌떡 순경외 손을 이끌며 뛰어오는 민수. 주위를 두리번거리지만 소영은 보이지 않는다. 모래바닥에 주저앉아서 울어버리눈 민수. 민수 (영영울며) 누나가 없어. 누나 누나 순경 (쩔쩔매며) 아저씨가 누나 찾아줄게. 울지마 웅? 민수 영영... 없어졌어. 없어졌어. 민수 혼자 놔두고... 순경 누나 어떻게 생겼어? 키가 커? 몇 살이야? 민수 영영 영영 민수, 아예 순경의 다리를 붙캅고 영영 운다. 순경, 민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달래려고 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 # 21. 파출소 안 / 밤 눈물 콧물 범벅이 되어서 파출소 구석 쇼파에서 잠든 민수, 어디론가 전화하고 있는 순경, 차려 자세로 긴장하고 있다. 허리에 손을 푸르고 화장실 쪽에서 어슬렁거리며 걸어온 파출소 소장은 손 닦던 수건을 민수의 -181
184 머리 밑에 괴어준다. 순경이 전화를 끊으면 소 장 순경 소 장 순경 소 장 /-7셰 고::/a 소장 순경 소장 빨간 벽돌집 아이 맞지? (경직된 자세로) 네 이름이 아마 안민수 일걸. (어떻게 알았냐는) 네에. 이곳엔 애들이 많이 없어. 열심히 순찰을 돌다보면 얼굴, 이릅 다 알수가 있지. 그 정도는 알고 있어야 이 동네 치안을 담당한다고 말할 수 있지 않 겠어? (고개를 숙이고) 차순경이 애를 덜렁 여기로 데리고 오는 바람에 부모들이 얼마나 걱정했겠 어? 애가 집보다는 자꾸 누나만 찾아서... 그만... 그런 변명이나 늘어놓요면 누가 안심하고 이 동네서 살 수 있겠나. 10년 전에 자네처럼 의욕반 앞서는 순경이 한 명 있었지 다음 말을 기다리고 있는 순정을 손짓으로 부르는 소장. 순경이 다가가면, 순경의 팔에 민수흘 안겨준다. 소장 자네가 잘 처리하고 와 # 22. 재만 접 순경의 손에서 순경 경희 순경 희 경 순 경 현관/밤 민수를 넘겨받는 경희. 죄송합니다! 차순경이라고 합니다! 못 보던 얼굴인데 (일자로 경직된 자세로) 예! 이제 일주일 됐습니다 (웃 며) 들어와서 차나 한 잔 하고 가세요 말씀은 고맙습니다만 이제 순찰을 돌 시간이라서요. 걱정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소영, 절뚝거리며 방에서 나오면, 민수는 소영을 보자마자 달려가 안긴다. 민 스 l 소 여 민소, 누나~ 누나~ (민수를 안아주며) 우리 민수 많이 놀랬지? (울면서) 얼마나 보고 싶었논데... 영 영 영 소영, 웃으면서 민수를 더 꼭 안아준다. -182
185 낀수와 소영을 흐뭇하게 쳐다보는 경희와 차순경. N 23. 채 만 집 앞 도로 / 밤 집 안에서 나온 차순경, 걸음을 빨리해서 길가에 세워둔 순찰차 쯤으로 간다. 순찰차 앞에서 뒤를 똘아보는 차순경, 확인이라도 하듯 집을 툴러본다 순경 (융조리듯) 빨간 벽돌집, 민수네 집. 가로풍 3 개. N 24. 학교 운동장 / 아침 다리를 절뚝거리며 교문을 통과하는 소영. 철민, 다가와서 소영의 가방올 뺏어서 자신의 어깨에 맨다. 첼민, 한껏 폼을 잡으려고 하는데 막 교문을 통과하는 윤정 보인다. 소영의 렛가에 원가를 속삭이고눈 성큼 성큼 앞서 가버린다. 소영 저기... # 25. 교질 / 낮 쉬는 시간인 듯 학생들 소란스렵다. 소영 자리로 도도하게 걸어오는 윤정, 미정, 미정 (머리카락을 벙벙 돌려 꼬면서) 철민이 한테 꼬리 흔들지 마 소영 (무슨 말인가 쳐 다보면)... 미정 윤정 미정 윤정 소영 윤정 소영 윤정 소영 미정 윤정 미정 윤정 어쭈 나이 한 살 많다고 지금 꼬나본다 이꺼지? 철민이는 윤정이 꺼니까 (소영의 어깨를 살짝살짝 치면서) 건드리지 말라구 (손 로 미정을 저지하며) 아냐. 됐어 그래도 이 기집애 너무 재수없잖아 철민이는 됐고, 어제... 교문... 누구냐? 애인? 사촌오빠 몇 살아야? 스물 하나 나랑 딱이네. 여섯 살 차이. 이번 주말에 소개 시켜줘. 알지? 오빠한테 물어보고 물어보기는 뭘 물어봐. 무조건 이번 주 주말이다 너만 믿는다 언제는 철민이가 자기 꺼라며 아무보 못 건드리게 해놓고선... 이제 필요없으니까 너 가져. -183
186 미정 (입 삐죽거리며) 꼭 남은 찌꺼기만 내 차지고..,. 윤정 (미정을 째려보며) 줘도 싫어? 미정 (기죽어서) 아냐... 좋아. # 26. 신호등 있는 도로 / 낮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는 소영. 소영의 뒤에서 소영의 가방까지 들고 있는 철민. 소영, 철민이 자꾸 신경 쓰여서 뒤를 자꾸 의식하며 주위를 둘러본다. 현수, 신호등 앞에 서 있는 소영을 발견하고는 손을 올려 아는 척을 하려는데 철민이 소영의 어깨에 손을 없는다. 현수, 그냥 지나쳐서 간다. 걸 보고 그냥 지나간다. 철민이 어깨에 손을 얹고 무슨 말윷 하려고 하면, 소영은 보도블록의 난간 밑으로 내려선다. 검정 숭용차가 천천허 좌회전하다가 소영의 발통을 밟고 지나간다. 소영, 입만 벌리고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는데, 아래를 내려다보면 납작하게 눌러진 신발의 발등 부분. 철빈, 무릎 꿇고 소영의 발 살피고는 차를 향해 소리 지른다. 철민 야! 거기서! 거기 뺑소니 차! 사람 치고 그냥 가기야! 거기 서! 다른 행인들의 시선이 소영과 철민에게 집중이 되자, 소영, 철민의 어깨를 잡으며 말린다 철민, 차를 향해 돌맹이를 던진다. 멋진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돌맹이는 승용차의 뒷부분도 맞추지 못하고 바닥에 톱 떨어 진다. 철민 (분이 풀리지 않는 돗) 가다가 펑크나 나버려라 소영 그만해. 난 괜찮어. 철민 (소영의 발을 살피며) 정말 괜찮어? 병원 가봐야 하는 거 아냐? 사랑을 쳤으변 내려서 사과라도 해야할거 아냐. 어떤 자식이야~ 소영, 열을 내는 철민의 모습에 웃는다 철띤 소영 넌 지금 이 상황에서 웃음이 나와? 그럼 울어? 소영, 주저앉아서 납작해진 신발을 펴보려 하지만, 원상태로 돌아오칠 않는다. 철민 벗어봐. 발가락 괜찮은지 좀 보자 업혀 업혀 (자신의 등을 내어주며) 신호동에 파란 불 들어온다. -184
187 소영 (철민을 슬쩍 밀쳐내며) 건너자 소영, 신발을 끌면서 건널목을 건너고, 철민은 과장될 정도로 소영을 부축하며 건넌다. # 27. 거실 / 밤 입을 딱 벌리고 텔레비전에 넋을 잃고 있는 민수. 그 옆에서 신문을 보는 재만. 사과를 깎고 있는 경희. 소영은 사과를 포크에 찍어서 재만의 입에 넣어준다. 어색해하며 입을 벌려 받아먹는 재만. 봇마땅한 듯이 쳐다보는 경희. 정희 민수 들어가서 자! 민수 (시선을 텔레비전에서 떼지 못하고) 엄마... 이거만 보구. 경희 (짜층난 복소리로) 이건 니가 보는 거 아냐, 어른들 보는 거니까 얼른 들어가서 자 민수 (입을 삐죽거리며) 피 누나도 어른 아닌데 텔레비전 보잖아. 왜 나만 자라고 해? 큰데 누나는 엄마 안 보고 싶어? 왜 집에 안가? 당황해하며 소영을 쳐다보는 경희와 재만. 소영 누나포 엄마 보고 싶은데 지금은 만날 수 없는 곳에 있어. 경희, 민수의 엉덩이를 때린다 경희 민수 재만 이놈이 엄마가 이쁘다 이쁘다 해줬더니 (서럽게 울며) 나만 나만 매 어었어! 아빠가 맴매 해야겠다. 민수는 경희와 재만을 피해서 소영의 뒤로 숨는다. 소영 삼촌, 야단치지 마세요. (민수에게) 누나가 책 읽어줄까? 민수, 울먹 이 면서 소영 의 손을 잡고 방으로 들어 간다. 경희 저럴 때 보변 지 엄말 많이 닮았어요. 그효? 재만, 말없이 고개 끄덕인다. -185
188 # 28. 소영 방 / 밤 침대에 누워 있는 민수, 책 읽어주는 소영. 소영 (민수의 얼굴 위로 동작하며) 어홍! 좋아하눈 민수 소영 떡 하나 주변 안 잡아먹~지. 민수 (흉내내며) 안 잡아먹-지 소영 엄마는 호랑이에게 벽 하나를 주고 고개를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다음 고 개를 념으려는데 또 그 호랑이가 나타나서 떡 하나를 달라고 했습니다 민수 어홍---!!! 안 잡아먹--지 소영 엄마는 호량이에게 또 떡을 주고는 언덕올 넘어갔습니다. 마지막 떡 하나 까지 다 호랑이에게 준 엄마는 결국 호랑이에게 잡아 먹혔습니다. 민수 안돼... 먹지 말라고 해. 안돼-- 소영 민수야, 이건 그냥 이야기일뿐이야, 이야기. 엄마를 잡아 먹은 호랑이는 오누이가 사는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얘들아, 엄마가 왔다. 문을 열어라 오누이는 엄마 목소리를 내는 호랑이에게 속 아서 문을 열어주고 말았답니다. 민수 에이 바보 같이 소영 어홍~ 누구부터 잡아먹지 오빠와 동생은 호랑이를 피해서 우물가로 도 망을 갔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했습니다. 하느님 하느님 제발 맛줄을 내려 주세요 오빠와 동생은 맛줄을 타고 하늘나라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나 쁜 호랑이도 기도를 했습니다. 하느님 하느님 맛줄을 내려주세요 호랑이 는 썩은 맛줄을 타고 올라오다가 수수밭에 떨어져 죽었습니다. 하늘 나라 에 올라간 오빠는 달님이 되고, 부끄러움이 많은 동생은 햇님이 되었습니 다. 민수, 열은 코고는 소리를 내며 잠들고, 소영은 책을 덮고 책상 위의 사진을 본다. 엄마 아빠 소영이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 소영 엄마, 아빠 안녕히 주무세요 # 29. 축구장 (꿈) / 낮 경기장 안에눈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관람석의 관중들은 각기 한국 선수와 일본 선수와 같은 색의 상의를 입고 웅원을 하고 있다. 웅원하는 무리 중에 빨간색 옷을 입 고 있는 소영 이 눈에 띈다. 소영 대한민국 오~ 필승 끊리아! 오~ 필승 코리아!..2.- 필승 코리아! -186
189 엽정적으로 웅원을 하던 소영은 사람들에게 밀려서 정점 앞으로 간다. 안람석 맨 앞까지 이동한 소영은 웅원석 위로 올라가서 춤을 춘다. 사랍틀 환호를 하며 소영을 향해 커다란 곰인형, 금가루, 퉁퉁의 물건올 던지기 시착하고 소영 온 춤 추면서 캡싸게 받아낸다. 한국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장 밖으로 나간다. 사람들 일본 웅원석쪽으로 야유를 보낸다. 문씨 아저씨, 얼굴 크기만한 아이스크림을 틀고 용원석 쪽으로 걸어와서 왕자가 콩주에게 바치 듯 무릎을 꿇고 아이스크림을 소영에게 바친다. 눈이 동그레지는 소영, 아이스크림을 받아서 경기장쪽으로 던진다 뱃진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아이스크림은 한국 골대 앞까지 골을 몰고 온 일본 선수의 발 앞 에 떨어진다. 두 명의 한국 선수를 제치고 골키퍼와 일대일 구조로 서게 된 일본 선수. 일본 선수팀의 용원석은 환호를 지른다. 일본 선수 슈탱을 하는 찰나 아이스크렴 밟고 미끄러지고, 일본 선수의 발에 살짝 건드려진 축 구공은 빙그르 돌며 움직이다. 챔싸게 공을 잡는 한국 골키퍼, 소영, 소리를 지료며 팔짝팔짝 뛰는데, 심판의 경기종료 휘슬. 2 : 1 의 전광판 관중들 소영을 들어서 행가레 친다. 소영, 좋아서 소리 지르는데 갑자기 소영을 받쳐주던 사람 들이 사라지면서 소영, 밑으로 떨어진다. 커다렇게 콩 소리를 내며 엉덩방아률 쩡는 소영. # 30. 소영 방 / 아침 풍 하는 소리 이어지면서 침대에서 떨어진 소영. 소영 (영덩이를 문지르며) 아야... 무지 아프네 # 31. 션술집 분위 기 식 당 / 낮 테이블 여섯 개 중 제일 안쪽 테이블을 차지한 소영네 가족. 나머지 테이블은 비어있다. 민수와 소영, 사발에 담긴 팔빙수 먹고 있는데, 민수는 벙수떡을 소영의 그룻에 덜어낸다. 경희, 에어콘 앞에서 팔올 올렸다 내렸다하며 땀을 식힌다. 주방 앞 소형 텔레비전에 머리를 모으고 있는 재만과 문씨. 문씨 우와 아깝다 (인써트 1 ) 텔레비전 화면 홍명보 선수가 일본 선수를 두명 제치고 공을 빼낸다. 재 만, 분씨 (E) 와-- 좋아 좋아! 앞으로! 앞으로! -187
190 일본 선수, 홍명보의 뒤에서 고의성 태클을 걸어서 념어뜨린다. 홍명보 괴로워하다가 결국 경기장 밖으로 실려나간다. # 32. 션술집 분위 기 식 당 / 낮 문씨, 안타까운 듯 자신의 무릎을 친다. 문씨 저 못된 놈툴! 우리 홍명보 선수를 넘어뜨리다니". 문씨, 바지를 걷어 올려서 흉터가 남아 있는 우릎을 소영 일행에게 와서 보여준다. 문씨 이게 원지 아십니까? 경희 홍명보 선수랑 같은 무릎 수술 흉터잖아요. 문씨 이게 바로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수술이라는 거 아닙니까. 경희 알아요. 홍병보 선수가 3년 전에 수술한 것과 똑같죠? 문씨 우리 홍명보 선수 있어야 이기는 건데 텔레비전 보며 계속 중계를 하고, 환호를 하고 있는데, 소영은 팔빙수에서 고개를 들지 않은채 우물거린다. 소영 (먹요면서)홍명보 선수 다시 들어요구요, 저 선수 퇴장 당해서 우리 팀". 이겨요 (인서트) 텔레비전 화면 홍명보 선수가 다시 틀어오고, 반칙 했던 일본 선수는 퇴장 당하는 장면. 재반과 문씨, 동시에 소영을 쳐다본다. 소영은 텔레비전 화면을 보지 않고 민수량 팔빙수를 가지고 장난치느라 정신이 없다. 식당 문 열리고 들어오는 할머니. 할머니 문씨, 또 축구 보고 있었구만. 맨 축구 얘기 아니면 할 얘기 없지? (보자기 꾸러미를 내밀며) 우리집까지 이거 좀 들어줘 문씨는 사람 좋은 미소를 짓는다. # 33. 할머 니 집 앞 근처 / 낮 할머니는 빠른 속도로 앞서 걸어가고, 뒤따라가는 소영은 보자기의 무게 때문에 쩔쩔맨다. 소영, 잠시 보자기를 땅에 내려놓고, 이마에 땀을 닦는다 -188
191 할머니 (뒤 돌아보며) 빨리 와! 소영 (보자기를 주어들며) 예 새 짖는 소리가 나면서 갑자기 달려 E는 시베리안 허스키. h 영, 놀래서 엉덩방아를 쩡는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소영의 얼굴을 마구 짧는데 소영은 무서워한다. 할머니 이놈이 니가 좋윤가 보구나. 스키-- 엄마한테 와라 ~-키, 꼬리를 흔들며 할머니에게 뛰어간다. # 34. 재 만 집 화장질 / 밤 렌닝 차림의 소영, 머리를 감고 있다. 어깨와 팔에 드러나는 화상 자국. 초인종 소리 들리고 /t 35. 거실 / 밤 술에 취해 비를거리는 현수를 친구 정철이 데리고 들어온다. 장옷을 여미며 안방에서 나오는 경희 경철,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경희 어디서 이렇게 마셨어 경철 현수가 조금 속상한 일이 있어서요. 죄송합니다 현수 (술주정) 그 여자가.., 그 여자가 나 싫대요 경희 경철아, 얘가 뭐라고 하는 거야? 경철 아니에요. 술 마시고 헛 소리 하는 거에요. 걱정 말고 주무세요 수건을 머리에 감고 화장실에서 나요는 소영. 경철, 소영을 흘깃 보고 현수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간다. # 36. 현수 방 / 밤 현수, 침대에 대자로 누워 있는데, 경철은 현수의 머리를 때린다 현수 (현수 일어나며) 야~ 아퍼 경철 엄마~ 누구냐? 저렇게 이쁜 여자를 숨겨두고 실연 당했다고 질질 짜기는... 현수 사촌 동생인데 캔 어린애야
192 경철 현수 경철 어리긴... 가슴이 장난이 아니던데 너 언제부터 취향이 그렇게 바뀌었냐? 열 여섯이면 한참 애지. 정말? 열 여섯! 이란 말야? 역시 요즘 애들은 뭐든지 빠르다니까. 현수, 경철의 잠바 주머니에서 캔 맥주를 꺼낸다 경철 (머리 메만지며) 신경 좀 쓰고 오는 건데, 이거 완전히 첫인상 구겨버렸네. 현수 (캔 맥주를 건네며) 쓸데없는 소리 집어치고 이거나 빨어. 경철 근데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내며) 해 봤냐? 현수 (무슨 소린가)... 경철 (쓰유 쓰옥 허리를 움직이며) 이거 현수 야! 너 죽을래! 현수, 경철을 주먹으로 치며 덮친다. # 37. 운동장 / 낮 띔툴 넘기를 하고 있는 체육 시간. 하복 체육복을 입고 휩틀을 넘는 아이들의 몸 통작이 가뿐하고 날렵하다. 긴 팔 체육복을 입은 소영이 띔틀을 념을 차례다. 소영 흘러내리는 이마의 땀을 소매로 홈치며 도움닫기를 향해 뛰어간다. 그러나 도움닫기 앞에서 멈춘다. 소영, 부끄러워하는데 여자애들 웅원한다 여자틀 소영아 겁먹지마. 할 수 있어 소영, 아이들의 웅원에 화답하며 승리의 V자를 그리는데 철민 소영이 파이탱! 여자애들 철민에 게 야유를 보낸다. 소영, 다시 휩틀을 향해 달려가서 힘껏 도움닫기릅 한다. 그러나 띔틀 위에 걸터앉고 만다. 아이들의 비웃음 쏟아지는데 소영은 활짝 웃는다 # 38. 학교 화장실 / 낮 세면대 앞에서 팔과 목, 얼굴 릉을 씻고 있눈 아이들. 소영도 좋 서고 있는데 자신의 차례가 오자 뒷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한다. 소영 여 1 넌? 너 먼저 씻어 -190
193 소영 여 1 괜찮어. 먼저 씻어 웃으며) 고마워. :영, 화답하며 웃는데 윤주가 소영의 소배차락을 끌어 올린다. 윤주 안 더워-? 팔이라도 좀 걷어 올려 t,영, R 주, 윤주의 팔을 치며 얼른 소매를 내린다. 뜨악한 표정으로 소영을 쳐다본다. 소영 미안.놀랬지 윤주야.내가 좀 더운데 예민하거든. 그래서 좀 하여간 미안 1' 1 룹거리며 당황해하는 소영. 소영 내가 왜 이러지 (땀을 닦으며) R 주, 금방 걱정스런 표정으로 바뀌며 윤주 (이마에 손 짚어보며) 열은 없는 것 같은데 양호실 데려다줄까? 39. 동네 언덕 / 낮 힌수, 큰 나무 아래에 손베개릅 하고 누워있다. {I 리서 시끄럽게 떠드는 여자애들 소리가 점점 가까워진다. 앤수, 일어나 둘러보면 미정을 포함한 5명의 여자애틀이 언덕을 올라오는 것이 보인다. 현수, 피할까 하다가 그냥 다시 누워버린다.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현수가 보이지 않는다. n] 정, 소영의 얼굴에 펀지를 던진다. 며청 이렇게 중거가 있는데두? 소영 난 철민이한테 관심 없어. 그 애가 나 쫓아다니는 거지. 미정 건방지기는'" 현수, 시끄러운 듯 손가락으로 귀를 한번 파는데 미정 (E) 안 소영! 현수 표정 바해고 미정 마지막 경고다. 철민이한테 꼬리치지 말라구 용? -191
194 미정, 소영의 어깨를 톡톡 치며 나무 둥치로 밀어붙이고, 여학생 세 명이 소영을 둘러싼다. 소영, 아이플에게 밀리면서도 소리를 지르거나 반항을 하지 않는다. 현수, 얼어날 듯 영덩이를 움직이다가 다시 주저앉는다. 깡 1 머리차락을 만지며) 무시하면 이 긴 머리 확 잘라버리는 수가 있어 깡2 담배를 피며) 반반한 얼굴만 믿고 까불지 말라구. 알았어? 깡2가 소영에게 담배 연기를 내뿜는다. 소영, 놀래며 뒤로 물러서는데 소영의 뒤에서 벌떡 일어서는 현수. 아이들 갑자기 나타난 현수의 출현에 잠시 주춤한다. 현수 소영 미정 소영아, 뭐야? (현수의 뒤로 몸을 숨기며) 오빠 가자. 얘틀아! 01 정, 현수를 향해 의미심장한 웃음을 보내며 천천히 몸을 돌린다. # 40. 다른 언덕 걸 / 낮 아이들을 데리고 언덕을 내려가는 미정. 분한지 현수가 있는 쪽을 돌아본다. 미정 (손바닥을 주먹으로 치며)2.이 분해! 매번 나타나서 방해를 해~ 바닥에 칩을 뱉고는 신발로 쓰유 분지른다. 미 정 두고보자. 내가 가만 있을 줄 알고. # 41. 연덕 / 낮 현수, 미정일행이 사라지고 나면 소영을 둥 뒤에서 나오게 한다, 소영 오빠, 고마... 현수 (말 끊으며) 됐어. 난 남의 일에 참견 하는거 무지 싫어. 소영 현수 너도 힘을 길러, 언제까지 그렇게 당하고 살지 말고. 소영 (고개 끄덕) 현수 우리도 그만 내려가자. 엄마 기다리시겠다. -192
195 소영, 발걸음을 옮기는 현수의 옷자락을 잡는다. 소영 믿어줘 오빠 정말 철민이랑 아무 일도 없었어. 현수 그래. 믿어. 소영 정말이지? 현수 (선서하는 모션을 취하며) 나 안현수는 안소영을 믿습니다, 이 세상에 안소영을 믿어주는 단 한 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로 안현수입니다. 됐냐? 소영, 심각한 얼굴이다. 현수 배 안고파? 내려가자 소영, 말없이 고개만 젓는데 배에서 꼬르륙 소리가 난다. 현수 (몽을 뒤로 젖히며) 푸하하하 소영, 민망해하며 고개 숙이고 현수 소영 푸하하하 난 널 믿는데... 그 아직". 그렇게 많이 고프진 않아요 소영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배에선 더 요란한 소리가 들린다 현수 푸하하하'" 그래 믿어줄게. 믿어. 믿는다구. 푸하하하 소영, 부끄러워하다가 그냥 같이 웃는다. 소영과 현수의 웃음소리. # 42. 뽀족 탑이 있는 생 안 (꿈) / 낮 미키 마우스 분장을 하고 있는 소영, 비질을 하고 있다. 그 옆에는 긴 수염을 기른 마법사로 분한 재만이 긴 코투 자락을 끌며 마법책융 중얼중얼 읽 며 서성거련다. 울리는 전화벨 소리 재만 여보세요?... (과장된 성우버전으로) 그게 오늘이였단 발이지? 알았네. 곧 출발하도록 하지. 기다리시게. 전화를 끊는 재만, -193
196 재만 (커다란 수조를 가리키며) 내가 마법사 회의에 갔다 올 동안, 불 가특 채 워 놓도룰 하게나. 긴 빗자루에 바스듬히 기댄 소영, 입이 삐죽 튀어나온다. 재만, 창문을 통해 날아가버린다. (cut to) 물이 가득찬 양동이를 양팔에 든 소영, 수조에 불을 붓는다. 큰 수조 밑바닥에 조금 고인 물. 아직도 턱없이 모자란다. 물을 쳐다보는 소영, 뭔가를 생각하는 듯 하다가 양동이를 팽개치고 어디론가 뛰어간다. (cut to) 마법책을 읽는 소영, 빗자루에 마법 가루를 뿌리고, 책 대로 주문을 외운다 소영 움바라 살바라 움바라 살바라 앗~ 빗자루에서 팔이 생기고 다리가 생긴다. 소영 물을 길어와라 소영, 빗자루에게 양통이를 건네준다. 빗자루는 양동이에 물을 채워서 수조에 붓는다. 소영, 뒤에서 양팔을 가슴에 끼고 지켜보다가, 다른 빗자루도 똑같은 주문을 외운다. 여러 개의 빗자루가 양동이에 물을 채운다. 소영, 흐뭇하게 웃으며 지켜보다가 수조 옆에 기대서 잠을 잔다. 거의 가득 찬 수조. 계속되는 빗자루들의 양동이 행렬에 수조의 물이 념친다. 그래도 빗자루들 은 계속해서 물은 수조에 퍼 붓는다. 넘친 물이 홍수를 이루며 소영을 덮친다, 소영, 깨나서 온 몸으로 빗자루들을 막으려고 하지만, 빗자루들은 소영을 밟고 지나가 버린다. 소영, 마법책을 찾으려고 하면, 마법책이 물에 퉁퉁 떠내려 가버련다. 헤엄을 치지 않아도 가라 앉지 않고 물 위에 둥퉁 떠 있는 소영. 마치 물놀이를 나온 아이처럼 행복한 표정이다. # 43. 소영 방 / 저녁 침대에 누워서 만화책융 읽고 있는 소영, 재있는지 키득키득 웃는데 천둥 번개가 친다. 소영, 놀래며 고개를 든다. 빗줄기가 거세어지며 과장되게 비 소리 들린다. 소영, 자리에서 일어나 창 밖을 내다본다. 굵은 빗줄기를 걱정스런 듯이 쳐다보는데 전화벨 소리. # 44. 거설 / 저녁 소영 전화를 받고 -194
197 경희 (E)혼자 괜찮겠니? 갑자기 발이 묶여서 말야. 현수라도 먼저 보내고 싶은데... 소영 아니에요, 숙모. 걱정 마세요. 경 회 (E) 그래.. 문 단속 잘하고 끝나는 대로 빨리 갈게. 소영 네. 소영, 전화를 끊고는 리모콘으로 텔레비전을 켜면서 쇼파에 털썩 앉는다. 아나운서 (E)이것은 얼마전 일어난 연쇄 살인범에게 당한 피해여성의 모습입니다. 얼굴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꼽찍하게 칼로 난자 당했습니다. 범인에게 살해를 당한 여성들은 거의 다 이렇게 강간을 당한 후 소영, 인상을 쩡그리며 채널을 바꾼다. # 45. 탤헤비천 화면 구미호 영화의 한 장면. 잠든 정우성의 얼줄을 보고 다가가는 고소영. 정우성의 업술 가까이 얼 꼴을 맞대는 순간, 뭔가를 참으려는 고소영의 괴로운 표정이 스쳐지나가면서 손톱이 동물의 그 것처럼 자라나고, 고소영의 머리카락 은색으로 바뀌며 산발이 된다. 고소영, 짐숭의 울부짖음을 내면서 밖으로 뛰쳐나간다. 화면이 바뀌면 고소영이 남자의 가슴을 타고 성장을 꺼내서 먹는다. 화면 가득 선혈이 튀고 고소영은 입가에 피를 질질 흘리고 있다. 공포 영화에서 주로 나오는 음산한 배경 음악. 여자의 비명소리 들리고... # 46. 거실 / 저녁 소영은 리모콘을 현 손에 힘을 준다. 소영, 손을 입 쪽으로 가져가며 긴장을 하고 있다. 점점 고초되는 공포 음악. 웰레비전을 보고 있는 소영의 뒷모습을 훔쳐보는 시선이 있다. 그 시선이 접점 소영 가까이 다가가고, 점차 커지는 공포 음악. 소영은 아무것도 모르고 텔레비전만 보고 있다. 읍악 소리 최고조로 음산해졌을 때 유리창을 치는 똑똑 소리. 확 톨아보는 소영의 커다래진 눈. # 47. 동, 거실 / 밤 현수는 거실에서 수건으로 비에 젖은 머리를 닦고 있고, 소영은 주방에서 음료수를 들고 온다. 현수 (옷을 툴툴 혈면서) 열나게 뛰었는데 다 젖어버렸네. 일기 예보 라는거 믿을게 못된다니까. 날씨만 좋다고 하더니 이게 뭐야 -195
198 소영 얼른 옷부터 갈아입어, 감기 걸리겠어요. 현수, 순순히 자기 방 쪽으로 걸어가면서 현수 소영 현수 소영 현수 근데 너 무섭진 않았어? (작은 목소리로) 조금 (E) 뭐라구? 조긍 무서웠는데, 오빠가 와서 안심이야 (E) 너 혼자 있는 게 영 불안해서 말이야 천둥 번개가 또 치고, 소영 어깨를 움쩔하는데 실내 전기가 나간다. # 48. 주방 / 밤 깜깝한 어둠 속, 가스렌지의 스위치를 돌리는 딸짝 소리 들린다. 약간 띠식거리며 새는 듯한 소 리만 나고 점화가 되지 않는다. 현수 (E) 아이씨 좀 붙어라 신경질적으로 여러 번 스위치 툴리는 소리. 갑자기 가스렌지의 불이 확 점화가 되는데, 불길이 옆으로 세면서 세게 치솟는다. 소영의 비명소리. 넘실거리는 파란색 불꽃. 그 불이 빨창게 변하며 불길이 세진다. # 49. 불난 집 - 회상 / 빨장게 타오르는 실내. 거센 불길 속에 갇혀서 어쩔 줄 몰라하며 이리저리 허둥거리는 소영. 소영 엄마! 엄마! 아빠! 엄마, 아빠 (E) 소영아! 소영아! 소영 여기 있어요! 소영이 여기 있어요! 소영, 불길 때문에 폼을 웅크리고 서 있다. 현수 (E) 괜찮어? # 50. 주방 / 밤 멍한 소영의 어깨를 잡고 걱정스런 듯이 보고 있는 현수 -196
199 현수 소영아, 괜찮어? 소영, 정신을 차리고 고개 끄덕인 다음에 웃어 보여준다 그러나 약간은 어색한 웃음이다. 현수 정말 괜찮은거야? 소영 잠시... 옛날 일이 생각나서요. 불나던 그날... 현수 그날만 기억 못한다고 하지 않았어? 소영 (목소리 달라자며) 그런데, 갑자기 떠올랐어요. 다 기억난 건 아니지만 엄마 아빠가 불킬 속에서 내 이름을 부르고 있었어요. 소영아~ 이렇게 현수 잊었던 거 애써 기억하려고 하지마. 소영 그래도 그게 엄마 아빠의 마지막 모습이였는데 현수 (말을 막으며) 오늘은 거기까지만. 웅? 현수, 소영을 안아주는데 소영, 얼른 현수에게서 몽을 엔다. 현수, 어색한 헛기침을 한다. 소영도 뒤돌아보며 머리콜 긁적거린다. 현수 (서랍에서 초 꺼내들고) 이제 뭘 하지? 텔레비전도 못 보고... 아직, 자기는 이른 시간인데... 소영 만화책 있는데... 오빠 같이 보실래요? 현수 아니. 음... 만화책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거 있는데 너도 해볼래? # 51. 다락방 / 밤 바닥에 한쪽 귀를 붙이고 엎드려 었는 현수와 소영. 현수 옆에 줄지어 있는 초들. 춧불이 흔들림에 따라 현수와 소영의 그림자도 흔들거린다. 지붕과 부딪히면서 생기는 비소리가 똑똑 똑똑똑 마치 타악기 연주처럼 리드미컬하게 소영 현수 소영 처음이에요. 이렇게 비소리 들어보는거 어때? 멋지지? 정말.. 이렇게 좋은지 몰랐어요 무슨 락 음악 같은데요 현수, 자리에샤 일어나 바로 앉으며 현수 너도 그렇게 틀려? 난, 억수같이 퍼붓는 바 소리를 들으면, 막 흥분이 돼. 소영 현수 소영 현수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기도 하고, 속에서 뭔가 올라오는 것 같기도 하고. 뭔지 알 것 같은데요. 벌령벌령 거리는 그런 거 말이죠? 이야~ 너량은 뭐가 좀 통하네. 내 친구들은 이런 쪽엔 꽉 막혔단 말이야. 접때 그 언니두요? (갑자기 머씀해지며) -197
200 소영 (아차하며 혀를 낼름) 현수 이거보다 훨씬 더 판타스틱 한 거 있는데... 가르쳐줘 말어? 소영 뭐에요..2.빠? 가르쳐주세요. 현수 (귀를 손가락으로 파며) 넌 그냥 만화책이나 봐. 소영 (애교부리며) 옵~ 빠-- 현수 (웃으며) 좋다. (소영의 콧등을 손가락 로 톡 치며) 내가 특별히 너한테만 해줄게. 현수, 초 하나 챙겨서 일어나고, 소영도 생글거리며 따라나선다. # 52. 차고 앞 / 밤 집 옆에 위치한 슬레이트 지붕의 차고. 소영과 한 우산 속에 있는 현수. 현수는 소영에게 우산을 맡기고, 비를 맞 며 창고 자물쇠를 연다. 소영, 우산을 현수 머리 위에 씌워준다 현수 난 괜찮으니까 너나 써 현수, 차고 문을 열어서 소영에게 먼저 들어가라는 시눔을 한다. # 53. 차고 안 / 밤 소영, 안으로 들어오면서 탄성을 지른다. 차고 안이 어떤 모습인지는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 소영 우와...,- -- 소영의 뒤에서 현수가 차고의 문을 닫는다. 문 닫히는 소리가 창고 안에 육중하게 울려 퍼진다. (시간 경과) 현수와 소영, 바닥에 앉아 있는데 뮤지컬 켓흐의 memorγ (추억) " 흘러 나온다. 소영, 나지막하게 따라 부르는데 슬레이트 지붕을 때리는 비 소리와 묘한 조화를 이룬다 Memorγ,all alone of the moon light. (추억을 회상하며 달빛 아래 나 홀로) 1 can dream of the old days, life was beautiful then. (과거 의 아름답던 시 절을 다시 꿈꿀 수 있지.) 1 remember the time 1 knew what was happiness was. (그때는 삶이 무척 아름다웠는데 그때 는 내 기 억으로 행복이 무엇이 였는지를 알고 있엇던 것 같다) Let the memory live agaîn. (과거의 즐거웠던 그 추억 다시 내게로 돌아오라) 소영, 노래를 따라서 홍얼거린다. -198
201 # 54. 재 만 집 외 갱 / 아침 새들이 지저귀고, 집 앞 나뭇가지 잎사귀에서는 물기가 뚝뚝 떨어진다. 개 짖눈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하품하는 소리 들린다. # 55. 소영 방 / 아침 소영, 기지개를 펴며 하품을 한다. 기분 좋게 웃는다. # 56. 화장실 / 아첨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소영. 엄지와 검지를 문질러 보고는 코 가까이 대고 냄새를 맡아본다. 만쪽하는 웃음을 짓는 소영.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을 보던 소영 입술에 가만히 손가락을 대어본 다. 입술을 내멀어서 뚫어질 듯 쳐다보는데 민수 (E) 뭐해, 누나? 소영, 깜짝 놀래서 보면 어노새 민수가 세변대 밑에서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다. 소영 민수 소영 언제부터 여기 있었어? 아까 아까부터. 근데 뭐하는 거야? 너 노크도 없이 들어오면 어먹해? 민수는 대꾸 없이 바지를 내려서 소변을 본다. 소영, 쑥스러운 듯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나간다. # 57. 도로 / 아첨 현수는 소영을 자전거 뒤 에 태우고, 오르막길을 오른다. 소영 오빠 안 무거워? 현수 혁혁혁... 말 시키지마. 핵혁핵 소영 (순진하게) 숨도 뭇 쉬게 힘들어? 현수 (웃으며) 그 정도는 아닌데 무거워. 내일 못 일어날 것 같아 소영 정말? 오빠 나 내휠게. 현수 하여깐 너 앞에서 농담도 못하겠다니까. 하긴 순진한 게 니 매력이긴 하지. 소영, 매력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긴장한다. 현수 납자들 멋진 차에 여자 태워 가면서 하는 말 있지. 이 차에 여자 분 태운 건 처웅입니다. 그러면 여자들 완전히 감동 먹어서 -199
202 소영 현수 소 영 현수 뽕 난 z1 따 二 랜 끼 며? J 7 그 래 목소 니가 처음이 나 농 진짜 꽤 U 야 h 는 ; 넌 램 딴 야 h 째 그 래 때 며 꺼 빼 내 자 캔 예 여자 때 보 적 1fuL 벤 도 없 소영, 긴장하며 표정이 굳는데, 현수는 고개를 뒤로 돌려서 소영의 표정을 살피려한다 현수 너... 지금 또 이마에 내 천 자 그리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농담일까 진담일까? 그치? 소영 아냐 오빠 장난 그만하고 앞이나 봐. 현수 네! 운전수는 운전이나 똑바로 하겠습니다! 소영, 웃으며 현수의 퉁에 살짝 기대본다. # 58. 구멍가게 앞 / 낮 질척거리는 진흙길. 길가는 행인들, 물이 튀어서 바지 가랭이에 진흙 얼룩이 생긴다. 땅에 닿을 정도로 허리를 굽혀 뭔가를 찾고 있는 옆집 할머니. 찾는 물건이 나오지 않자 아예 손 로 더듬어본다. 진흙 투성이가 된 할머니의 손 앞에 멈추어 서는 신발. 할머니가 올려다보면 그 신발의 주인공은 현수. 현수 할머니 뭐하세요? 할머니 현수야, 너 잘 만났다. 내가 여기서 우리 스키 장난감을 흘린 것 같은데... 도무지 찾을 수가 있어야 말이지. 현수 제가 찾아볼게요 쪼그리고 앉아서 흙 길을 살피던 현수는 길 가에 나와 있는 냉동고를 살펴본다. 냉똥고 뒤쪽을 보던 현수는 뭔가를 발견한 듯 냉통고 앞의 흙탕길에 아예 엎드려서 손가락을 밀어 넣어 본다. 잘 나오지 않는지 얼굴과 발 끝에 힘이 들어간다. 잠시 후, 뭔가를 꺼내서 할머니에게 건네준다. 할머니의 손바닥에는 흔한 싸구려 조립장난감이 놓여 있다. 할머니 찾았네. 역시 현수 밖에 없어. 현수, 머씀한지 뒷목을 긁적거린다 할머니 고마워. 얼른 우리 스키한테 가야지. 이따가 우리 칩에 놀러와. 전 부쳐줄테니까. -200
203 한머니는 너무나 날렵한 몸놀림으로 앞서 걸어간다. 씬수의 온붐은 진흙 범벅이다 차고 / 낮 엔수, 친구들과 차체에 기대서 얘기를 하고 있다. 주위에는 음료수병이 널려있다. 경철 (음료수를 마시며) 넌 옷 꼴이 그게 뭐냐. 누구랑 한판 붙었냐? 현수 이 거?... 팩 좀 했지. 경철 팩? 무슨 헛소리야? 현수 (장난으로 머리 치며) 몰라도 돼 업마~ 경철과 현수, 티격태격하고 있는데 차고의 문이 거친 소리를 내벼 확 열린다. 현수와 친구들 문쪽을 보는데 # 60. 교실 / 낮 문을 확 열고 들어온 담임. 담임 (화가 난 목소리 로) 안소영! 너 따라와! 어리둥절한 소영, 엉거주춤 일어난다. 반장, 걱정스런 듯이 소영을 쳐다보고, 아이들 소영을 쳐 다보며 웅성거린다 # 61. 교장실 / 낮 고개 숙이고 교장 앞에 서 있는 소영. 교장, 입가에 인위적인 미소를 지으며 소영올 쳐다본다. 교장 사람이란 말야 아무리 힘듣 상황에서도 해서 될 일과 해선 안될 일올 구별 해야 하는 거 야, 알겠니? 소영이 아무런 반웅이 없자, 잠시 주춤하던 교장,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진다. 교장 머리에 피도 안 마륜 것이 벌써부터 납자를 밝혀서 입방아에 오르내리면... 소영, 고개 들어 뺀히 쳐다본다. 교장, 다시 사랍 좋아보이는 미소를 짓는다 -201
204 교장 그래. 힘들다는 거 알고 있어. 부모님 안 계신다는거. 힘들지 그래도 삼촌을 부모님처럼 생각하고 걱정 끼쳐 드리지 말아야지. 안그래? 소영, 부모님이란 말을 듣는 순간 눈가에 눈풀이 맺히지만, 울지 않으려 입술을 꽉 깨문다 교장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니가 그러면 안 되지. 부모를 욕되게 하 는 행동 하지 마라. 소영, 입술을 더 꽉 깨문다. 주먹을 꼭 쥔다. 문을 박차고 나가는 소영. # 62. 언덕 산갈 / 밤 / 꿈 등을 보이며 뛰어가는 사람. 이미지가 흐릿하고 일그러져 있어서 아직 여자인지 납자인지 조차 가늠할 수가 없지만, 그리 넓지 않은 등이다. 어떤 장소인지포 분간 할 수 없는 어룹 속에서 달 리는 사람의 가쁜 숨소리만이 크게 들린다. 차메라가 그 사랑의 등으로 점점 가까이 다가가면, 갑자기 번뜩이는 식칼이 등에 내리꽂힌다. 찔리는 사람의 모습과 찌르는 사람의 모습은 선명하지 않고, 번뜩이는 식칼의 이미지만 선명하 다. # 63. 소영 방 (현실) / 새 벽 찢어질듯한 비명을 지르며 일어나는 소영. 경희,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소영의 비병 계속된다. 경희 소영아 왜 그래? 경회는 달려와서 소영올 안아푼다. 소영, 두려움에 폼을 부들부들 떤다. 경희 괜찮아... 괜찮아 경희, 떨리는 소영의 폼을 어루만져주는데 소영 경 경 경희 (소영의 등 보고) 등? 등이 왜? (등을 만져주며) 아퍼? 소영, 대답없이 손바닥을 본다. 핏자국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멍한 표정의 소영. -202
205 소영 피... 경희 피? 경희는 소영의 시선을 따라서 소영의 손바닥을 자세히 보지만, 아무것도 없다. 경희 (소영을 더 꼭 안아주며) 가위 눌렸나보구나. 경희, 소영을 안고 퉁을 토닥거려준다. 경희 자... 괜찮어. 괜찮어. 소영, 경회를 꼭 안는다. 소영 경희 무서워요 숙모가 잠들 때까지 옆에 있게. 괜찮어. 소영, 경회의 풍에 안겨서도 불안한 듯 눈통자를 이리저리 굴린다. 경희, 계속 소영을 품에 안고 둥을 토닥거려준다. 경희 (낮게 융조리듯)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1# 64. 동사무소 앞 / 낮 소영의 퉁이 화면 가특 보이는데 어떤 공간인지, 소영이 뭘 하고 있는지 아직 알 수 없다. 아줌마 (E) 학생 소영, 아무런 반웅이 없다, 소영의 등을 톡톡 두 번 치는 여인의 손. 소영, 소스라치게 놀라며 확 몸을 돌리면, 놀란 눈의 아줌마가 서 있다. 아줌마 아이고, 간 떨어질뻔 했네. 왜 그렇게 놀래? 소영, 긴장한 얼굴에서 안도하는 표정으로 바뀐다. 아줌마 학생, 지갑 떨어졌어 소영, 지갑을 주워들어 먼지를 헐고는 뒤돌아서 주위를 둘러본다. 동사무소 안에는 직원들 외에 민원을 보고 있는 할머니 두명과 신문을 보고 있는 중년 아저씨 가 었다. 신문을 보던 아저씨 고개를 들다가 소영과 눈이 마주친다. -203
206 소영, 폼을 바로 하고 고개를 숙이고 뭔가를 적는 척한다. 잠시 후, 소영이 다시 아저씨 쪽을 살짝 보면, 아저씨는 신문을 보고 있다. 소영, 아저씨 쪽을 경계하며 신청서 란에 안소영이라고 이름을 적는다. 신청서는 주민등록등본 신청서다. # 65. 동사무소 앞 / 동시간 돌맹이에 걸터앉아 있는 민수. 돌맹이 옆으로 줄을 지어서 가논 개미떼들. 빈수, 신발로 개미떼들의 진로를 막는다. 개미들 일제히 신발을 빙 돌아서 다시 앞으로 나아간 다. 민수가 또 다시 개미떼들의 진로를 막으면 개미들 신발을 또 둘러간다. 민수, 개미를 신발로 짓뭉캔다. 흩어지는 개미떼들. 민수 도망가는 개미까지 신발로 밟는다. 민수와 개미들의 한판 전쟁의 모습 위로 담임 (E) 주민등록등본을 보면, 그 집 의 구조를 알 수 있다. 맨 위 줄에 호주 이 름 란이 있다. 거기에 보통은 아버지 이름이 있고, 그 밑의 줄에는 어머니 이름, 그리고 그 다읍으로는 너네들 이름과 형제틀 이름이 나옹다. 담임의 목소리 계속 되는데 축 처진 어깨를 하고 나오는 소영. 소영의 모습을 보고 반기며 뛰어가는 민수. 민수가 앉아 있던 자리에는 뭉개진 개미 시체와 줄지어 움직이는 개미떼만이 남는다. # 66. 식당 / 저녁 도마와 칼이 부딪힐 때 나는 둔탁한 소리. 소고기를 썰고 있는 경희, 생고기 덩어리에서 썰 때 마다 피가 배어나온다. 식탁에서 콩나물을 다픔고 있는 소영의 시선은 자꾸 식칼로 간다. 정희 칼이 영 안 드네. 선홍색 피가 홍건하게 묻은 식칼의 날카로운 칼날. 경희, 서랍에서 칼 가는 막대를 꺼내 칼날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문지른다. 신경을 곤두서게 만 드는 예리하고 날카로운 소리. 불빛에 번쩍 번쩍 빛을 내는 칼날. 소영은 칼날을 뚫어지게 쳐다보느라 콩나물의 허리를 마구 분지른다. 경희 (E) 소영아 소영, 소리를 듣지 못하고 콩나불 머리뿐만 아니라 허리를 두 통캉 내고 있다. -204
207 경희 (E) 얘 소영아! 소영, 퍼뜩 정신을 차리고 보면 콩나물들이 마구 용개져 있다, # 67. 소영 방 / 밤 책상 앞에 앉아서 시계를 뚫어지게 보고 있는 소영. 시계의 분침이 11 시 57분에서 58분으로 넘어간다. 소영, 혀로 입술을 축이며 계속 시계의 분칩을 본다. 초침이 지나가는 소리가 소영의 귀에는 아 주 크게 들린다. 초조하게 시계를 쳐다보던 소영은 12시 정각이 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문 밖 거실 쪽에선 12시를 알리는 뻐꾸기 소리가 들린다. 잔뜩 웅크리고 있던 어깨를 앞뒤로 돌리며 긴장을 푸는 소영 # 68. 식당 / 밤 소영, 식탁에 놓인 불병 째 들고, 벌척벌쩍 마신다. # 69. 화장실 / 밤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있는 소영. 계속해서 거홈을 내고 손을 씻고 나서는 손가락을 코에 갖다 대어서 냉세를 맡아본다. 그런 행동을 여러번 반복하는 소영. # 70. 소영 방 / 밤 소영, 베개를 꼭 끌어안고 눈을 감는다. # 71. 언덕 / 밤 / 꿈 등을 보이며 뛰어가는 남자.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어디론가 뛰어가고 있다. 숭이 턱에 차는 소리를 내면서 남자는 한번 뒤를 돌아다본다 남자는 발을 몇 번 휘청거리며 비툴거리기는 하지만, 쉬지 않고 달린다. 팔을 마구 내 저으며 필사적으로 도망가는 남자. 또 다시 뒤를 돌아다보던 남자는 튀어나온 나무 뿌리를 보지 못하고 넘어진다. 가쁜 숨을 몰아쉬는 남자는 쉽사리 일어나질 못한다. 남자의 벌거벗은 맨발. 남자, 고개를 들어 위를 올려다보면, 식칼이 내리꽂힌다. -205
208 # 72. 몽타쥬 멍한 눈빛으로 반찬에는 손도 대지 않고 기계적으로 밥만 퍼 넣고 있는 소영. 집 주변에서 돌맹이를 주워오고, 각목도 주워오고, 창문 점검을 하는 소영. # 73. 거질 / 밤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식구들. 민수와 경희 사이에 소영이 앉아 있다. 소영의 얼굴은 텔레비전 쪽을 향해 있지만, 손가락으로 쇼파의 이음새 부환을 계속 후벼파고 있다. 초점도 일정하지 않고, 이리저리 눈을 굴리고 있다. 열쇠로 문 여는 소리가 나자 소영은 경회의 옆에 바짝 붙어 앉는다. 현관쪽으로 달려가는 민수. 경희는 소영의 손등을 잡아준다. 민수 (E) 다녀 오셨습니 까? 경희, 일어나서 현관 쪽으로 가려고 하변, 소영은 경희의 손을 장는다. 경희, 다시 소영의 손등을 톡톡 만져주는데 거실로 들어서는 재만. 경희 어서 와요 경희는 재만의 가방을 받아들변서 소영을 턱으로 가리킨다. 재만이 소영올 쳐다보면, 자리에서 일어난 소영은 언사도 않고 현관 쪽으로 걸어간다. 소 여 재 만 소 여 싼 윈 때 문 웅 말 정 자 잘 갓 잠 뾰 갯 q r J 커 ] 요n/ 재만은 경회에게 소리를 내지 않고 입 모양만 왜 그래 한다. 경희 (작은 목소리로) 하루종일 학교도 안가고 저래요. 누가 죽는다나... 여 러 번 현관운 자물쇠를 잠그는 소리 들린 후 거실로 나온 소영. 소영 숙모, 현수 오빠 언제 와요? 경희 오늘 친구칩서 자고 온다는 전화 니가 받았잖아. 소영 (이제야 생각난다) 아~ 경희 어려퉁절한 얼굴로 재만이 소영을 바라보는데 -206
209 소영 안녕히 주무세요. 소영, 자신의 방쪽으로 걸어가고, 그 모습을 걱정스런 듯이 쳐다보는 경회와 재만. 소영 이 방g로 들어가고 나면, 방문 잠그는 소리 난다. # 74. 소영 방 / 밤 소영온 잠긴 문을 한번 더 당겨보는 확인을 한 후에 책상 의자를 문 앞에 놓논다. 위치가 맘에 들지 않는지 몇 번 다시 옮겨서 놓아본다. 첨대의 위치가 바뀌어 있는 실내. 창문과 맞붙은 벽에 놓여 있던 침대가 방 중앙에 덩그러니 놓여 있다. 소영은 창문의 장금쇠도 여러 번 확인하고, 침대 밑울 엎드려서 살펴본다. 아무것도 없는 침대 밑. 청대 옆에 있는 야구방망이를 꼭 끌어안고 소영은 침대 옆에 쪼그리고 앉는다. 소영, 눈올 부릅뜨고 창 쪽올 노려보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소영의 눈이 점점 감기기 시작한다. # 75. 마당 / 밥 스키(시베리안 허스키)가 짖는 소리가 들리고, 대문을 살짝 넘어오는 그림자. 그 그림자는 한쪽 다리를 질질 끈다. # 76. 거실 / 밤 거실에선 재만이 신문을 보고 있고, 경희는 연속극을 보고 있다. 고개를 빼꼼히 내밀어 보는 소영은 경희와 재만을 보고논 안심하는 눈치다. 소영 지금 주무실꺼에요? 경희 아직 '" 왜 할말 있니? 소영 저'" 화장실 가려고 하는데요. 나올 때까지 여기 계실거죠? 재만 원. 애도 아니고. 뭔 겁이 그렇게 많아. 민수 보다도 더 겁이 많네. 소영 꼭 기다려 주세요. 경희 걱정 말고 다녀와. 소영, 화장실 쪽으로 걸어가면서도 뒤로 돌아 확인한다. 소영 꼭이에요 경희는 텔레비전에 시션을 고정하고 얼른 틀어가라는 손짓을 한다. -207
210 # 77. 화장실 / 밥 물이 담긴 세면대에 얼굴을 담그는 소영. 뽀글뽀글 물방울이 수면 위로 올라온다. 샤워기 밑에 서 있는 소영. 수도꼭지를 냉수 쪽요로 끝까지 돌린다. 몸을 돌려가며 물줄기를 맞는 소영. 선명하게 드러나는 화상의 흔적들. 소영을 지켜보는 누군가의 시선. 소영, 고개를 돌려서 화장실 벽면에 난 소형창을 본다. 팔을 뻗어 수건으로 폼을 대충 가리고, 창 쪽으로 살금살금 걸어가서는 창문을 확 열어본다. 창문 밖에는 아무도 없다. # 78. 소영 방 / 밤 소영이 침대 옆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데 들리는 노크소리. 경희 소영 (E) 소영아, 무서우면 같이 자줄까? (크게) 아니에요, 숙모. (흔잣말처럼) 내 옆에 자다가는 숙모도 다칠지 몰라요. 소영, 다시 야구 방방이를 고쳐 잡는다. # 79.집 앞 마당 / 아침 대문 안쪽에 죽어 있는 참새들. 짐승의 이빨 자국이 선명하다. 개 짖는 소리 들리는 가운데 경희 (E) 아이, 끔찍해. 옆집 스키 짓인게 분명해. # 80. 소영 방 / 아침 아침 햇살이 창으로 들어온다. 소영, 밤새 뜬 눈으로 지샌 충혈된 눈으로 일어서다가 현기충을 일으키며 다시 쓰러진다. (시간 경과) 소영, 눈을 뜨면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경희와 재만. 경희 이제 정신 좀 들어? (이마를 짚어보고) 열은 좀 내린 것 같네, 소영, 일어나려고 하면 다시 늄히는 재만. 재만 밤새 고열에 시달렸더구나. 208
211 경희 (이불을 여며주며) 그렇게 아프변, 숙모를 깨우지 그랬어. 오늘 하루는 집에서 푹 쉬어. 숙모가 학교에다 전화해 뒀으니까 재만 병원 안 가봐도 될까? 경회 (이마 한번 더 짚어보고) 차도 없는데 괜히 찬바람 씌면 더 안 좋아. 열도 내렸는데, 잘 먹고 잘 자면 낫겠지 그래도 재만, 안심이 되지 않는 듯 소영의 이마를 한번 더 만져보는데 경희 소영 소영이는 나한테 맡기고 당신은 출끈이나 해요 걱정 마시고 다녀오세요 경희, 재만을 이끌며 밖으로 나가는데, 재만은 몇 번 씩 소영을 톨아본다. # 81. 식탁 / 동시간 요란스럽게 믹서기 돌아가고, 경희가 빨간 딸기를 믹서기 안에 넣는다. 금방 짓뭉개지며 터지는 딸기 알을. 선홍색 빛깔의 즙들이 믹서기 통 벽에 물든다. # 82. 소영 방 / 동시 간 눈을 감고 딸기 쥬스를 받아먹고 있는 소영. 몇 번 꿀떡 꿀먹 삼키다가 눈을 떠보연 펴처럼 보 이는 액체. 소영, 놀래며 먹여주는 경희의 손을 확 뿌리친다. 쥬스 컵 바닥에 떨어져 깨지고, 사방으로 튀는 딸기즙. (시간경과) 소영은 누워 있고, 소영의 머리맡 가습기의 방향을 조정하고 있는 경회. 방문 열리는 소리 나면서 민수가 얼굴올 내민다. 경희, 나가라는 손사래를 친다. 소영 자꾸 졸려요, 숙모 경희 감기약 먹었으니까 졸리치. 푹 자고 땀 빼고 나면 가뿐하게 일어날 수 있 을거야. 소영 자기 싫어요. 잠들면 푸서워서... 경희 (말 가로채며) 무섭긴... 옆에 숙모가 있어줄게. 소영 자꾸 무서운 꿈 꾸 경희 (말 가로채며) 그래.., 숙모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을게. 또 가위 눌리면 깨워줄테니까 걱정 말고 자. 알았지? 소영은 경회의 손을 한번 잡아보고는 눈 감는다. 경희, 소영의 눈 감은 얼굴을 오래동안 노려본다.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209
212 # 83. 소영 방 / 낮 / 꿈 - 다른 사람의 시점에서 누군가가 소영 의 목을 조른다. 소영, 눈도 뜨지 못하고 그 손에서 벗어나려고 발버풍을 치지만 역부족이다. 소영의 목을 조르는 손가락에는 둑둑 힘줄이 불거져 나와있다. 소영은 자신의 목에서 손가락을 톰어내려고 한다. # 84. 소영 방(현실) / 낮 소영은 괴로운지 자신의 목을 손 로 만지고 있는데, 침대에 기대서 잠이 든 경희는 일어나지 않는다. # 85. 소영 방 / 낮 / 꿈 소영의 목을 더 꽉 조르는 손가락. 소영 계속해서 손가락을 떼내려 노력한다. 소영의 손놓립이 둔해지는 듯 보이는데 멀리서 작게 문 두드리는 소리 들린다. 그래도 아랑곳없이 소영의 목을 조르는 누군가의 손. 경희 (E) 소영아! 소영, 완전히 저항을 포기하고 손융 침대 옆으로 축 늘어뜨린다. 소영의 목을 더 세게 조르는데, 문 걷어차는 소리가 점점 크게 들린다. 민수 (E) 누나! 누나! 소영의 시점에서 가면을 쓴 사람의 얼굴이 점점 희미져간다. # 86. 소영의 방 (현질) / 낮 열쇠로 운 여는 소리 들리고, 방문이 확 열리면 민수와 경희가 동시에 뛰어들어옹다. 민수 누나! 누나! 민수, 소영의 몸을 흔들며 깨우지만, 소영의 몸은 축 늘어져서 반웅이 없다. 민수 누나 죽으면 안돼. 죽지마. 죽지마. 민수는 소영의 머리가 흔들릴 정도로 흔들어 깨운다. 소영, 책책 거리며 일어나 목을 만진다. 경희 소영아 괜찮니? -210
213 소영, 계속 기침을 해대는데 민수는 소영에게 안기며 운다. 민수 경희 죽은 줄 알았잖아. (소영의 이마에 손 대보고) 열 다 내렸네. 무슨 잠을 그렇게 깊게 자니? 경희는 막무가내로 메달리는 민수를 소영에게서 떼어놓는다. 경희 암만 두드려도 깨나지 않아서 민수가 놀랬나보다. 소영, 계속 벙한 표정으로 있다가 퍼뜩 생각이 난 듯 창 쪽으로 돌아본다. 소영 그 사람 그 사람 어있어요? 경희 그 사람이라니? 누구...? 소영 내 목... 목을 조르고 있었다구요. 못 보셨어요? 경희와 민수, 무슨 소린가 라며 소영을 보면 소영 경희 소영 하얀 가변을 쓴 사람. 무슨 소리야 아직 잠이 덜 겠구냐? 꿈 아니에요. (목을 틀이대며) 봐요 경희와 민수, 목을 살펴본다 경희 아무 것도 없는데.... 경희, 소영을 미친 것이 아닌가라는 걱정스런 시선으로 보는데, 소영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계속해서 목을 만진다. # 87. 화장실 / 낮 소영은 세면대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목을 살핀다. 이리저리 고개를 롤려가며 보는데, 목에는 아무런 자국이 없다. 소영은 아픈 것처럼 목을 살살 만지며 인상을 찌푸리는데, 거울 속 소영의 목에는 선명한 손가 락 모양의 보라색 멍이 들어있다. # 88. 식당 / 낮 죽을 만틀고 있는 경희. -211
214 소영이 화장실에서 나오는 소리가 들린다. 경희는 의미심장하게 웃으면서 흘깃 소영을 흘겨본다. # 89. 마당 / 낮 마당 구석의 조그만 우물. 거의 마른 우물에 백일홍이 핀 나우가지가 비친다. 돌맹이 하나가 잔잔한 우물에 빠진다. 나무가지 사이로 고깨를 쑥 내미는 소영. 빈수 (E)누나, 나도 보여줘. 나투". 나뚜... 소영, 민수를 안아 올려서 우물 속을 보여준다. 민 스 l 소 여 민 스 와~ 정말 물이 있어. 누나. } 봐 누나 말 맞지? 거짓말 아니지? 빈수, 신기해하는데 소영, 빈수를 내려놓으며 소영 (고개를 하늘로 쳐들며) 잘봐 봐.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여기에 이렇게 손가락 모양 차국 보이지? 민수, 얼굴을 목에 바싹 갖다대며 자세히 본다. 민수 소영 안 보이는데? 찰 좀 봐봐. 민수, 눈을 한변 비비고 또 다시 목을 살핀다. 빈수 정말 없어. 소영 (약간 홍분하며) 여기 보라색 멍 있잖아. 잘 좀 봐! 민수 (화내며) 민수도 거짓말 안해! 정말 아무것도 없어! 소영, 민수의 어깨를 꼭 잡으며 민수의 눈을 정변으로 쳐다본다. 소영 누나가 거짓말하는 사람은 벌 받는다고 그랬지? 민수 정말이야. 민수 거짓말 안해! 소영 (소리 지르며) 여기 있는데 왜 없다 그래? 민수 (소영을 밀치며) 누나 나뻐. 누나는 거짓말쟁이! 민수 울면서 집 안으로 뛰어들어간다. 소영, 생각이 창긴 듯. -212
215 # 90. 옆집 앞 근처 / 낮 할머니가 시베리안 허스키(스키)를 꼭 끌어안고 대문 앞에 앉아 있다. 소영, 주위를 경계하듯 두리번거리며 걸어가는데 소영을 향해 짖는 스키. 소영, 깜짝 놀래 영덩방아를 쩡을 뻔 한다. 할머니 우리 애기 그만해라. 스키, 짖기를 멈추고, 소영은 할머니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한다. 소영 할머니 안녕하세요? 그럼 못써 할머니의 초첨은 정확히 소영을 쳐다보고 있지 않고 소영의 뒤쪽 허공을 보고 있다. 소영은 뒤돌아보지만, 뒤에는 아무도 없다. 소영, 목소리도 더 크게, 허리도 더 많이 굽힌다. 소영 할머니 안녕하세요? 할머니 벌 받어. 그러면 꼭 벌 받어. 소영 할머니, 저 옆집 사는 소영이에요. 소영이. 할머니 누가 소영이 아니래니? 착하게 살아야 한다. 나뽑 맘 먹지 말고. 알겠냐? 소영 네. 할머니. 명심할게요. 소영, 다시 꾸벅 구십도로 인사률 하고 뛰어간다. 소영의 뒷모습을 보고 혀를 차는 할머니 할머 니 불쌍한 것. 쫓쫓풋 할머니의 눈에 보일 듯 말 듯 한 눈물이 고인다. 할머니 그만해라. 소영아. 너만 다친다. 할머니 중얼거리며 스키를 쓰다듬는다. # 91. 옥상 / 밤 소영, 밤 하늘을 보면서 메모리 노래를 홍얼거린다. 현수 뭐하냐? 소영, 화들짝 놀래며 뒤돌아보면 현수가 서 있다. -213
216 현수 (아래쪽을 향해서) 와~ 이야호-!!! 야!!! 소영 (현수 쳐 다보고)... 현수 간만에 속 확 뚫어보려고 했더니 맨 십자가 밖에 안보이네. 소영 정말... 그러네. 현수가 하늘을 쳐다보면, 소영과 현수 사이에 잠시 침묵이 흐른다. 소영 여기 목... 현수 (소영을 쳐다보며) 웅? 소영, 잠시 망설이다가 소영 현수 소영 현수 아... 아냐. 근데 십자가는 왜 빨간 색일까? 글째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데... 파란색, 노란색, 초록색, 뭐 그런거면 알록 달록 이뿔텐데 그치? 뭐? 파란색 노란색? 현수, 뒤로 넘어가 정도로 웃는다. 현수 소영 (배를 끌어 잡고) 하하하 너 보기보다 참 웃긴다. 하하하 색색깔 십자가? (혼잣말처럼) 자기 좀 봐달라고... 눈에 띄고 싶어서 십자가는 빨간색이지 않을까? 현수는 계속 웃고 있는데, 소영, 업지와 검지 손가락을 맞대고 비벼 보다가 냄새를 맡는다. # 92. 언덕 / 밤 어렴풋한 달빛 속에서 땀을 흘리며 삽질을 하고 있는 재만. 그 옆에서 흙을 자루에 퍼밤고 있는 경회. 재만 어쨌어? 경희 저러다 다시 미치겠지? 재만 (경희를 노려보고)... 경희 (기죽은) 아니... 자꾸 헛소리를 하는게 아무래도... 정희, 재만의 눈치를 본다. 재만은 화가 난 얼굴로 말없이 삽질만 계속한다. -214
217 경희 나도 걱정 된다구. 나무 뿌리에 걸려서 꽁짝 않는 재반의 삽. 재만 꽁- 재만이 삽을 쥔 손에 힘 주연, 드러나는 나무 뿌리. 재만, 삽을 내려놓고는 바닥에 주저앉는다. 가슴팍에서 담배 하나 꺼내 무는데 경회가 캡싸게 뺏는다. 경희 재만 당신, 어떻게 끊은 담밴데... 이제 와서 피겠다구? (한숨만) 경희, 재만의 어깨를 한번 만져주고는 흙을 자루에 돼담논다. 재만 경회 그 할머니가 정말 그렇게 말했어? 그렇다니까. 할머니 신기 있는 건 당신도 알지? 경희 재만 싫음 관둬. 이게 뭐 나 혼자 좋자고 하는 줄 알어. 우리 가족도 위하고 당신 조카를 위해서도 좋은 거야. (신경질 내며) 알어. 안다구. 아니까 이렇게 하잖어. 재만 일어나서 삽질하고, 경회는 주위를 두리번거련다. # 93. 소영 옆집 앞 / 아침 할머니가 신발도 제대로 신지 않고, 집 근처 울타리를 향해 소리 지른다. 할머니 (E) 스키야! 어었어? 내 새끼. 스키야! # 94. 파출소 / 낮 바닥을 대걸레로 밀고 있는 차순경. 책상에 앉아서 턱올 괴고 있는 파출소 소장. 소장의 책상에 팔을 짚고 얘기하는 소영. 소영 소장 읍... 전혀... 순경 그럴 리가 없는데 정말 한 명도 없었어요? (대결레를 세우고) 요 찍그만 동네서 그런 큰 사건이 터지면, 지나가는 똥 개들도 다 알텐데... 우리가 왜 모르겠냐? 소장 그러니까 지금까지 니 말을 종합해보면, 어떤 남자가 니 꿈에 나타나서 살 -215
218 려 달라고 한단 말이지? 소영 (진지하게 고개 끄덕이며) 네 소장 매번 똑같은 꿈을? 소영 네. 끔찍하게 칼에 찔려서요. 순경 거기다가 니 꿈은 백 프로 백발 백중이란 말이고? 소영 네. 순경, 실소를 터뜨리지만, 소장은 심각한 표정으로 진지하게 소영의 말을 듣는다. 소영 그러니까 아저씨들이 꼭 찾아주세요. 계속 꿈에 나오는 게 보통 순경 (말을 가로채벼) 여기가 무슨 애들 놀이턴 줄 알어? 우리 소장님이니까 니 얘기 들어주시지, 다른 분 같았으면 벌써 볼기짝 맞 고 쫓겨났을 거다. 소영 (원망의)아저씨 순경 (이마를 검지 손가락 로 룩 치며) 니 나이 만할 땐 다 그런 꿈 꾸는거야. (소장에게) 안 그렇습니까 소장님? 소장 음... 이 나이가 되면 꾸고 싶어도 꿈이 없어지지. 순경 난 너 만할 때 맨날 벼랑에 떨어지고, 전쟁 나서 총 맞어 죽고. 그런 꿈만 꿔도 그런 꿈만 꿔도 봐- (양팔을 어깨 높이로 들어보이며)이렇게 잘 살아 있잖아. 소영 (차순경에게)아저씨 순경 (홍분하며) 이름도 성도 모르는 남자를 찾아내 란 말야? 그게 말이 나 소장, 가볍게 손을 올려 저지하는 시늄을 하고는 소장 정말 니 말대로 그렇게 죽은 사람이 있는지... 혹시 또 그런 일이 생길지 아저씨가 잘 알아볼테니까 소영이는 걱정 말고 집에 가 있어. 웅? 소영, 고개를 끄덕이고 소장 그런 건 아저씨들 일이니까 아저씨한테 맡기고, 소영이는 척정 말고 학교 공부나 열심히 해. 알았지? 소장, 소영 의 머 려 를 쓰다듬는다. 소영 (소장을 쳐다보고) 아저씨 정말이시죠? 꼭 알아보시는 거죠? 소장 그럼 나가는 소영의 뒷모습에 대고 -216
219 순경 딴 데 돌아다니지 말고, 곧장 집 로 가. 소장은 심각한 표정인데, 순경은 장난처럼 소영이 나간 방향을 한번 가리키고는 머리 위쪽에 손가락으로 빙 빙 표시를 한다. 소장 자네는 아직 멀었어. 그냥 들어주는 척 하면 될 것을 왜 그렇게 멸을 내서 아이들 맘에 상처를 주나? 순경, 뒷목을 긁적거린다. # 95. 집 끈처 / 낮 소영이 터덜터덜 걸어가다가 걸음을 멈춘다. 집 앞에 수상쩍은 남자 둘이 보인다. 한 명은 말쑥한 컵은 슈트 정장 차림이고, 한 명은 진 갈색의 케쥬얼한 잠바 차립인데 대문 앞에서 집 안을 기웃거리고 있다. 소영 한 발자국 가까이 가며 소영 누구세요? 두 남자는 당황하며 청장 우리,..? (괜히 옆의 남자를 치며) 자네는 몇 번 온 집을 그렇게 봇 찾나? 잠바 (더듬으며) 그.. 그러게... 분명 이.. 이 끈처였던 것 같은데 정장 집을 찾고 있는데.." 여기가 아닌가봐. 잠바 그러게... 잘못 찾았네. 허허허 두 남자는 슬금슬금 뒷걸음질을 한다. 소영 누구네 집을 찾으시는데요? 제가 이 동네 웬만한 칩은 다 알거든요. 물어보세요? 누굴 찾아오셨어요? 정장 아... 아니야. (잠바의 머리를 치며) 이제 어디로 가는지 기억나? 잠바 어... 이쪽이 아니라 저쪽인가봐. 허허허 정장 빨랑 가자구. 잠바 그래.., (손을 흔틀며) 안녕, 꼬마야 정장 차림의 남자는 잠바 차렴의 남자를 끌다시피 해서 자리를 뜬다 소영, 고개를 한번 가우뚱하고는 두 사람의 뒷모습을 쳐다보면, 빠른 걸읍으로 걸어가던 두 사 람은 통시에 뒤를 돌아보다가 또 다시 소영과 눈이 마주친다. 두 남자들은 고개를 획 돌리고는 자동차가 세워진 곳까지 뛰어간다. 급출발하는 검은색 중형 승용차 l
220 소영 (낮게) 서울 1462 소영은 차 념버를 중얼거린다. # 96. 언덕 / 밤 / 꿈 소영, 맨발로 어떤 수풀 속을 뛰어가고 있다. 누군가에게 쫓기는 건지, 누구를 쫓아가는 건지 아직 알 수 없다. 앞을 가로막는 나무가지에 소영, 얼굴이며 팔 등이 긁히기도 하지만, 소영은 멈 추지 않고 앞으로만 달려간다. 한참을 달리던 소영, 뭔가를 발견하고는 자리에서 멈춘다. 소영의 눈 앞에는 큰 나무가 보이고, 그 나무 퉁지 밑에 넘어져 있는 사내가 보인다. 남자의 머리 위쪽 나무가지 사이로 교회의 빨간색 십자가가 보인다. 소영 (혼잣말처 럼) 도망가 소영의 혼잣말과 동시에 나무 뒤에서 칼을 든 남자가 나타난다. 칼을 높이 치켜드는 남자의 팔. 멀리서도 번뜩거리는 칼날. 소영은 손짓 발짓을 하며 도망가 라고 외치지만, 목소리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소영, 다시 도망가 라는 입 모양만 하고는 목을 움켜잡는다. 입을 점점 더 크게 벌리는 소영. 크게 별려야 틀리눈 것처럼. 날카로운 칼날이 그 남자의 둥에 내리꽂히면 소영의 눈과 입은 절정에 달한다. # 97. 소영 의 방 / 밤 / 꿈 소영, 가! 라는 소리를 지르며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다. 소영, 목을 잡고 소리를 내어본다. 소영 아.. 아.. 아.. 소영은 주위를 줄러봐서 자신의 방이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소영 휴우 죽는 줄 알았네 소영, 다시 침대에 누우면 갑자기 침대 밑에서 솟아오르는 칼 든 남자. 소영이 비명을 지름과 동시에 칼날이 소영의 앞가슴에 내리꽂힌다. # 98. 소영의 방 (현실 ) / 아침 소영이 소리를 지르고 일어나면 얼굴에 햇살이 환하게 비친다. 소영은 자신의 가습 쪽을 확인한다. -218
221 노크 소리 들리고, 소영, 긴장을 하며 이불을 가슴 쪽으로 끌어 당긴다. 민수 (E) 누나 똑똑똑 소영, 일어나서 문 앞에 놓여 있는 걸상 둥올 치우고 운을 열어준다. 소영 들어와. 민수, 들어와서 소영의 품에 안기며 민수 누나 오늘도 아퍼? 안 아프변 나랑 놀이터 가자. 용? 소영 안 되는데.. 민수 형 아랑만 놀지 말고, 나량 놀자 옹? 경희가 문 열고 고개만 내민다. 경희 누나 아프니까 괴롭히지 말고 이리 나와 경회는 말이 끝나자 문을 광 닫아버린다. # 99. 거실 / 아침 경회, 빨래를 개고 있다. 방에서 나오는 소영 소영 숙모 경회, 반웅 없이 계속 빨래만 캔다. 소영 (좀더 크게) 숙모 경희, 개던 빨래룰 팽개치며 소영올 쳐다본다. 경희 (귀찮다는 듯) 왜? 소영 저... 제 가방 봇 보셨어요? 압만 찾아도 안 보여서요. 경희 학교 가기 싫어서 이제는 별 꾀를 다 부리는구나. 아유... 정말 우리 민수가 보고 배울까 겁난다. 소영, 할말 잃고 고개만 숙이고 경희, 빨래감을 들고 안방으로 들어가버린다. -219
222 # 100. 소영 방 / 아침 소영, 벽장 문을 열어보고, 침대 밑을 살펴본다. 어디에도 가방은 없다. 소영은 한숨 한번 쉬고는 다시 창문의 잠금쇠를 확인한다. # 101. 파출소 앞 / 낮 소영이 파출소 유리문을 열고 틀어가려는 순간, 안쪽에서 나오는 차순경. 소영을 보고는 반색을 한다. 순경 마침 잘 만났다. 빨리 가자 소영의 손을 잡고는 순찰차 뒤에 태운다. # 102. 달리 는 순찰차 안 / 낮 소영, 운전을 하는 차순경에게 폼을 완전히 기울어서 소영 어디로 가는거에요? 순경 이동네 꼭대기 산. 거기서 누가 다쳤다고 신고를 해왔거든. 소영, 침을 꿀쩍 삼키고 긴장한 눈치다. 한쪽 다리를 떨며 엄지와 겁지손가락을 문지르다가 댐 세를 맡는다. # 103. 언덕 / 낮 언덕 위를 올라가는 차순경과 소영. 다리가 긴 차순경의 발걸음을 따라가기 힘든 소영. 한참을 달리던 차순경과 소영 앞에 펼쳐지는 평지의 끝에 한 남자가 쓰러져 있다. 차순경이 말릴 틈도 없이 달려가는 소영. 소영, 옆으로 누워있는 남자의 얼굴을 확인하면 그 남자는 문씨다. 소영 아저씨 죽은 듯이 누워있던 문씨, 눈을 떠서 소영을 본다 문씨 오~ 우리 팔 육년생 차순경 문씨의 폼을 살피고, 문씨 한쪽 다리는 병신이고, 한쪽 다리는 삐어버렸으니 산을 내려갈 수가 있어야 말이지. 미안하게 됐으이 -220
223 순경 (웃으며 등을 내밀고) 네, 저한테 업히세요 싣망한 소영 도서관 / 낮 신문 기사를 꼼꼼히 보고 있는 소영, 찾는 기사가 없는지 이리저리 훌어보다가 신문을 덮는데 보면 지역 신문이다. 소영의 옆에는 종류별 신문이 다 놓여 있다. 소영, 다른 신문을 집어서 본다. fi 105. 집 앞/낮 95씬의 정장과 잠바 차림의 남자들이 집 안을 또 기웃거리고 있다. 소영 아저씨! 소영을 보고 곧바로 도망을 가는 남자들. 소영도 그틀을 따라 뛰어간다 도로 / 낮 두 남자가 앞에서 달리고, 그 뒤를 소영이 바싹 쫓아가고 있다. 직선으로 쭉 뻗은 길 끝에는 오른쪽으로 커브길이 있다. 소영 아저씨! 아저씨! 두 남자는 뒤를 툴아 소영을 확인하고는 더 속력을 내어서 달련다 양갈래 킬 / 낮 오른쪽 커브길은 주택가로 통하는 골목이고, 다른 쪽은 가게가 즐비한 큰 도로로 통한다. 두 갈래 길 앞에서 서로 신호를 하고는 흩어지는 두 남자. 정장 차림의 남자는 오른쪽 골목& 로 사라지고, 장바 차렴의 남자는 길 건너 꼴목가게로 들어간다. 소영은 뒤늦게 뛰어와서는 양 갈래 길 앞에서 멈춘다. 소영, 가쁜 숨만 몰아쉬며 두리번거리다가 놓쳐버린 안타까움에 돌맹이를 발로 찬다 주택가 골목 / 저녁 소영, 뭔가를 중얼거리며 골목에 세워져 있는 차 번호를 확인한다. -221
224 소영 일사육이... 일사육이... 일사육이 소영, 다른 쪽에 세워져있는 검은 차 뒤로 돌아가서 차 번호를 확인하려는 순간, 원장 (E) 그만! # 109. 정신병원 장탑설 / 저녁 원장 그만! 오늘은 거기까지... 의자에 편하게 뒤로 기댄 원장이 종이에 뭔가를 긁적이는데 바짝 앞으로 붙어 앉아 있는 소영. 소영 원장 소영 원장 선생님... 선생님은 제 말 믿으시죠? (건성으로) 그럽. (웃으며) 불면종이나 조금 치료하고, 집에 보내줄게. (작게) 아무도... 아무도... 내 말은 믿어주지 않아. (차트를 덮으며) 다시 또 그 꿈 꾸변 얘기해줄래? 원장의 가식적인 미소를 의심스럽게 쳐다보는 소영. # 110. 언펙 수풀 / 밤 / 꿈 혁헥거리며 뛰어가늠 소영, 뒤쪽을 쳐다보기도 하면서 계속 뛰어간다. 소영, 앞을 가로막는 나무 가지들을 세게 팍팍 쳐내며 앞으로 달려간다. 역시 숨을 헐떡거리며 뛰어가는 남자의 뚱. 갑자기 앞으로 고꾸러지는 남자. 맨발에 나무 뿌리가 걸려서 남자는 금방 일어서지 못하고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 칼을 든 다른 사내의 뒷모습. 천천히 넘어진 사내의 풍뒤로 다가가면서 팔을 치켜든다. 달빛에 번쩍 빛을 내는 칼날. 그 칼날에 반사되는 살인자의 턱과 입술, 웃고 있는 모습. 소영은 숭이 턱에 차도록 계속 뛰어가고 있다. 풍지 고 있던 남자 갑자기 뒤 를 돌아보고, 칼 든 남자는 칼을 내리꽂오려고 하면, 념어진 남자가 고개를 돌려 위를 올려다본다. 그 남자는 현수이다. 현수는 손으로 칼날을 막으려는 모션을 취하는데 소영이 그 현장으로 뛰어온다. 현수는 칼을 맞고, 소영은 놀란 업을 손으로 막는다. 현수는 소영쪽을 향해서 피 묻은 손을 앞으로 뻗는다. 마치 손을 잡아달라는 듯. 피가 뚝뚝 떨어지는 칼. 소영, 현수를 향해 뛰어가지만, 앞으로 나아가지지 않는다. 발을 열심히 움직이지만, 넘어져 있는 현수와 좀처럼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다. -222
225 소영 (E)(주문 외우듯이) 이건 꿈이야. 이건 꿈이야. 깨어나 안소영, 깨어나 안소영. 오! 사! 삼! 이! 일! 소영이 1 까지 카운터링을 하면 눈을 뜨는 소영. # 111. 병원 / 낮 소영이 1 까지 카운터령을 하면 눈을 뜬다. 소영, 주변의 모습이 익숙해질때까지 주위를 졸러보다가 다가오는 간호사를 발견한다. 간호사 쨌어? 소영 (간호사의 옷자락을 잡g 며) 언니, 저 나가야 되요. 내보내 주세요. 간호사 (웃으며) 그래. 원장님 오시변 말씀드려보자. 웅? 소영 언니, 나 이번엔 정말 미치지 않았다구요. 간호사 알어. 지금 원장님 출장 가셨거픈. 내일 오시면 얘기해보자. 웅? 소영 내일은 늦어요. 지금 당장 지금 우리 오빠가 오늘 밤 죽는단 말예요. 웃던 간호사 표정이 굳어지며 소영 기다려. 원장님께 말씀 드렬게. # 112. 간호사 부스 / 낮 전화를 하는 간호사의 뒷모습. 간호사 네 격리실에 보내겠습니다. 소영, 간호사 둥 뒤로 살살 까치발을 하고 빠져 나온다. # 113. 공중전화 박스 안 / 낮 소영, 한쪽 다리를 떨며 수화기를 들고 있다. 신호음이 갈때마다 소영 받어. 제발... 받어. 여러번 신호음 간 후에 끊어지는 소리와 함께 현수 (E)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사오니 연락처 남겨주시면 확인 후 연락드리 겠습니다. -223
226 소영, 다시 전화버튼을 누른다. 버튼을 누르는 소영의 손가학 심하게 떨련다. # 114. 고속도로 / 낯 병원복 차림의 소영 갓길로 뛰어간다. 소영의 복장을 이상한 듯이 쳐다보는 달리는 차 안의 사 람들. 소영, 손요로 히치 하이킹 시늄을 하지만,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차들. # 115. 집 근처 도로 / 밤 큰 길에 인접한 곳에서 어둠 속에 쌓인 집을 바라보고 있는 소영. 붙이 다 꺼지고, 가로동만이 수명을 다한 양 껍빽 껍빽거린다. 멀리 지나가는 싸이렌 소리에 소영, 놀래며 바닥에 배를 깔고 숨는다. # 116. 마당 / 밤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소영 (E) 오빠! 오빠! 현수 오빠! 집 안에선 어떤 기척도 없다. 적막감만 감도는데 소영 (E) 문 열어주세요. 문 열어주세요! 담을 념어오는 소영, 뛰어내리다가 돌맹이에 무릎을 쩡는다. 잠시 주춤하던 소영은 다시 벌떡 일어나서 거실 유리창 쪽으로 간다. # 117. 거실 / 밤 어두운 실내. 거실 창에 얼굴을 바짝 소영, 손바닥을 모으고 안을 보려고 한다. 유리창에서 얼굴을 땐 소영 어디론가 사라진다. 잠시 후, 날아드는 돌뱅이. 깨진 거실 틈으로 룰어오눈 소영. 깨진 거실창의 틈으로 들어 는 소영. 유리초각에 볼을 긁힌다. 소영, 손으로 쓰욱 만지고는 신경쓰지 않고 곧바로 현수의 방문을 연다. 소영 오빠! 방 안에는 아무도 없고, 침대에도 잠을 잔 흔적이 없다. 소영, 황급히 안방 문을 열어본다. 소영 민수야! -224
227 사방에도 사람의 흔적 은 없다. t 영, 잠시 당황하는 듯 하다가 밖으로 뛰어나간다 차고 앞 / 밤 씨툼 속에서 가로등의 불빛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면서, 소영의 그림자가 흔들린다. 사고 문 손잡이에 손을 데고 있는 소영, 하늘윷 쳐다보면 보름달이 떠 있다. 소영, 심호흡을 크게 한번 하고는 결심을 한 듯 문을 초심스럽게 연다 차고 안 / 밤 어두운 실내. 소영, 손을 더듬더듬 거려며 천원 스위치를 찾고 있다. 겨우 찾은 전원 스위치눈 아무리 딸각거려도 불이 들이 질 않는다. 소영은 엉덩이를 뒤로 빼고, 팔을 앞으로 뻗은 자세로 발을 더듬거리며 앞으로 움직인다. 소영의 손이 거의 차체에 닿을 정도로 가까이 갔을 때, 어툼 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방망이가 소영의 머리를 가격한다. 소영, 바닥에 톡 쓰러진다. # 120. 차고 안 / 밤 / 과거 현수가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소영, 차고 문을 확 열고 들어온다. 일순간 대화가 끊기고 현수의 친구들, 소영의 눈치만 본다. 바닥에는 술병들이 여러 개 널려있고, 현수와 친구들은 술에 취해 제대로 발음이 되지 않는다. 소영 (올먹이며) 오빠, 물어볼게 있는데 잠깐 나가서 얘기해. 현수 (술 한 모금 마시며) 나가자구? 나갈거 뭐 있어. 여기서 얘기해 소영 (사람듬을 둘러보며) 여기선 곤란해. 현수 얘기 할려면 여기서 해. 아니면 하지마. 친구들이 소영을 향해 비웃는 모습들, 소영, 부끄러워 이빨로 손가락 깨무는데 # 121. 차고 안 / 밤 / 머리 뒤쪽을 만지며 일어나는 소영, 주위를 둘러본다. 밝게 전원이 켜진 차고 안은 텅텅 비어 있다. 소영, 현수와 친구들이 술을 마시고 있던 곳을 살핀다. 주변에 흩어져 있는 거무튀튀한 얼룩들. 소영, 그 얼룩들을 만져보며 뭔가를 생각하는 듯 하는데 밖에서 인기척이 틀린다. 소영, 놀래며 숨올 곳을 찾아 두리먼거리는데 마땅한 장소가 없다. 발자국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며 차고 문을 만지는 소리 난다. 차고 문 바로 옆 벽면에 폼을 바싹 붙이고 긴장하는 소영. 차고 문이 천천히 열리면서 보이는 긴 그림자. 남자의 실루엣이다. -225
228 소영이 발가락을 세우고 벽에 더 달라붙는데 차고 안 로 들어오는 남자. 소영, 남자를 잘피는데, 소영의 시점에서 얼굴을 확실히 확인할 수 없다. 남자는 소영이 누워있던 바닥올 보다가 차고 안쪽 깊숙이 있는 냉장고 크기의 박스를 발견하고 는 성큼 성큼 그쪽으로 걸어간다. 박스 앞에서 팔짱을 꺼며 멈추는 남자. 박스 앞에서 팔짱을 끼며 멈추는 남자. 남자 여 기 숨어 있는 거 다 안다. 나와 발끝을 세우고 살살 도망가던 소영, 놀래 멈춰 선다. 남자 (조금 더 다가가며 ) 나와~ 안소영! 놀라서 커진 눈의 소영, 손으로 입을 가린다. 남자 안 나와! 소영, 차고를 거의 다 빠져나가다가 신발이 차고 문에 살짝 건도린다. 요란한 소리가 난다. 남자가 몽을 확 돌려서 소영을 돌아보면, 그 남차는 파출소 소장이다 소영, 챔싸게 밖으로 도망간다. #122. 언덕 / 밤 숨을 헐떡이며 언덕을 오르는 소영, 센툴 차립으로는 속력을 제대로 낼 수 없다. 자꾸만 벗겨지려고 하눈 센들. 소영의 진로를 방해하는 나무가지들. 소영 나우가지를 손으로 밀쳐내며 앞으로 뛰어간다. 소영의 뺨과 손등에 맺히는 피. 소영의 한쪽 센들이 벗겨지고, 잠시 주춤하다가 뒤를 돌아보고는 다시 앞을 보고 달린다. 소영의 거친 숨소리. 소영의 뒤를 쫓아오는 파출소 소장의 거친 숨소리. 소영의 맨발과 파출소 소장의 워커. 소영, 나무 뿌리에 걸려 넘어질 뻔한다. 소장의 손이 소영의 옷자락을 잡으려고 하는 순간, 소 영은 똘맹이를 던지고 다시 언덕을 올라간다. 소영의 시야에 꿈에서 본 것과 같은 나무 뚱치가 보인다. 소영 (V)오빠! 제발 살아 있어줘. 오빠! 나무가지 사이에서 뭔가가 반짝 빛을 낸다. 소영의 표정이 환하게 바뀌며 웃으며 뛰어가는 소영. 뒤에서 소장의 비명소리가 들리고, 소영이 뒤를 돌아보면 소장이 발목을 잡고 경굴고 있다. 소영이 나무둥지 앞에 다다르면 나무 뒤에서 튀어나오는 차순경. 차순경은 소영을 향해 총을 겨누는데, 총을 잡고 있는 손목이 덜덜 떨린다. 소영 아저씨 학혁... 도와주세요'" 아저씨
229 ζ: 겨 강: 강:도등 1- l!- 'O 1- -\...-2, -1 소영, 두 손을 엉거주춤 들다가 어툼 속에서 달빛 쪽으로 나온다. 소영 아저씨, 저에요. 소영이... 저라구요 소영이. 차 순경운 소영올 알아보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차순경 천천히 뒤로 돌아. 쏘... 쏟다. 소영, 다급한 마음에 소영 (다가가변서) 아저씨... 제발 구해주세요. 나를 해치려고 해요. 총을 겨누고 있는 차순경의 손이 떨린다. 차순경, 눈을 질끈 감고 방아쇠를 당긴다. 소영의 얼굴올 향해 분사되는 가스. 소영, 얼굴을 손요로 감싸며 괴로워한다. 소영이 비툴비툴 움직이면, 차순경은 소영의 움직임을 따라 가스총을 겨둔다. 소영, 감은 눈으로 도망가려고 몇 발자국 걷다가 결국 바닥에 쓰러진다. 소영 (혼잣말처럽) 안 되는데 잠들면 안 되는데. 오빠가 위험 # 123. 교무실 안 / 낮 / 과거 가식적인 웃음을 짓고 있는 교장의 얼굴. 소영 저는 잘못한게 없습니다. 선생님께서 오해하시는 그런 일 없었습니다. 교장, 표정이 달라지며 교장 뭐야! 한 대 때릴 것처럼 손이 올라가는 교장 소영, 얼굴을 더 끗끗이 세운다. 소영의 눈빛에 기가 죽는 교장, 교장 니가 학생이면 학생답게 굴어야지 어디서 남자애랑 추잡한 소문을 내? 부모도 없는 것이 소영, 교장의 말이 끝나기 전에 구십도로 고개 숙여서 인사를 하고 나칸다. 교장, 소영의 돌발행동에 팔을 부들부들 떤다. -227
230 # 124. 거 리 / 낮 / 과거 뛰어가는 소영. 흘러내리는 눈물 때문에 앞이 흐리게 보인다. 마주오던 아저씨와 부딪히는 소영. 아저씨가 비틀거리지만, 소영온 그냥 뛰어간다. # 125. 차고 안 / 낮 / 과거 현수, 친구들과 차 주위에 빙 풀러서 술판을 벌이고 있다. 현수는 온통 진흙 투성이다. 사람틀 웃는 소리. 현수 그랬더니 입술을 부들부들 떨면서 눈 감고 있는 거 있지? 현수가 모양을 흉내내자, 폭소가 터진다. 여자2 현수 그래서? 그래서? 좀 옴직여 줬더니 완전히 빽 가더라구. 야유가 터지고 현수 이제 슬슬 본 게임으로 틀어가려눈데 문 세게 열리는 소리와 함께 소영 (E) 오빠! 시선 일제히 문쪽으로 쏠리는데 소영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서 있다. 다른 사람들 소영파 현수를 번갈아 본 후, 시선을 피하고 딴청 피운다. 소영 현수 (울먹이며) 오빠! (술 취한 목소리로) 누구신가? 내 이야기의 주인공이 납셨네. 사람들, 크게 웃지는 못하고 킥킥거린다. 소영 오빠 불어볼게 있는데 잠깐 나가서 얘기 해. 현수 (술 한 모금 마시며) 나가자구? 나갈 거 뭐 있어. 여기서 해? 소영 (사람뜰을 둘러보며) 여기선 곤란해. 현수 얘기 할려면 여기서 해. 아니면 하지마. 현수, 소영을 무시하고 맥주 마신다. 현수 (팔을 들어서) 건배! -228
231 소영, 현수를 쳐다보는데, 원망의 빛이 가득한 눈동자. # 126. 달라는 웅급차 안 / 밤 125씬의 원망의 눈과 연결이 되어서 카메라가 빠지변 소영은 손이 뒤로 묶인 채로 응급차침대 의자에 앉아 있다. 맞은 편에는 차순경과 여자 웅급요원이 앉아 있다. 소영이 노려보고 있는 대상은 바로 차순경이다. 소영 순경 조용히 해. 왜 날 잡아가는 거야! 난 미치지 않았다구! 소영, 말없이 순경을 노려본다. 순경 소영 그래 안 미쳤어 그럼 내 말 믿어줘. 우리 현수 요빠 누가 죽일지도 몰라. 순경, 소영의 시선을 피한다 소영 왜 피해! 왜 날 똑바로 못 쳐다보냐구! 나 안 미쳤어! 정신 말짱해! 순경, 소영을 불쌍하다는 눈으로 쳐다본다 소영 그런 눈으로 보지마. 순경, 다시 창 밖을 본다. 소영 아저씨 제발... 순경 소영 사람 목숭이 달린 일이라구요. 착한 사람 보호하고 나쁜 사람 혼내는게 아 저씨들 일이잖아요. 순경 소영 (좀더 강경한 목소리로) 아저씨 현수 오빠 알죠? 고수머리에 안경 쓴 우리 요빠 알죠? 그 현수 오빠가 죽게 생겼다니까요. 순경 소영, 발을 구르며 묶인 손목의 줄을 풀려고 애쓴다. 소영이 흥분하자 당황하며 순경과 웅급요원이 소영에게 닿려틀어서 몸으로 소영을 누른다. 소영의 힘을 두 사람이 당해내지 못해서 쩔쩔맨다. 웅급요원, 진정제를 준비하는데 소영은 순경외 손목을 불어 뜸는다. -229
232 순경이 잠시 주품하는 사이에 소영은 폼을 날려서 웅급요원의 주사기를 떨어뜨리게 만든다. 떨어진 주사기는 데굴데굴 굴러서 자동차 벽면 사이의 톰새로 들어간다. 소영, 문으로 몸을 날리지만, 차문은 꼼짝도 하지 않는다. 순경이 소영의 다리를 걸어 바닥에 넘어뜨린다. 소영 이 일어 나기 전에 순경, 자신의 붐 로 소영을 누른다. 순경 지금이에요. 빨리! 웅급요원, 소영의 다리에 주사를 놓는다. 소영, 점점 시야가 흐릿해지는 가운데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조그땅게 들린다. # 127. 차고 / 낮 / 과거 씬 126의 사람들의 웃음소리 이어져서 들리는 가운데 소영, 잠시 현수를 쳐다보다가 발걸음을 옮기며 소영 오빠~ 술 깨고 집에서 봐요 소영의 앞을 기-로막는 경철. 경철 (혀 꼬부라진 말투로)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가면 안되지. 경철, 손을 뻗어서 소영의 볼을 만지려고 하면, 소영은 뒷걸옵질을 쳐서 피한다. 소영 경철 (떨리는 목소리로) 비켜요 겁먹긴... 누가 너 잡아 먹는데? 일행들 땅을 치며 웃는다. 소영은 경철의 손길을 피해 자꾸 뒤로 물러서다보니 차고의 중앙에 서게 된다. 경철 한번 주변 안 잡아 먹-지. 일행들 까무러칠 듯이 웃는다. 소영 현수 오빠~ 너 채한테 관심 있다고 했었지? 한번 잘해봐. 일행들 탄성을 지르는데 어리퉁절한 소영. 소영 오빠 농담이지? 지금 나 놀리는 거지? -230
233 경철 뺑 거 뭐 있냐. 너 현수랑도 같이 갔다며? 소영, 설마하는 눈으로 현수 쳐다보면 현수 내가 말했다 왜. 학교에서 소문난 애랑도 같이 잔 거 아냐? 소영의 눈에서 눈물 떨어지고 소영 오빠가 어떻게... 어떻게... 현수 채 지네 엄마를 닮아서 어렬 때부터 눈 웃음 장난 아니지. 소영의 표정 달라지는데 눈치채지 못한 현수. 현수 소영 현수 소영 우리 결혼한 큰아버지도 살살 꼬여내서 자식 낳고 같이 살았잖아. 그래서 한동안 우리집이항도 연락 끊고 지냈었고. (발끈하며) 거짓말이야! 너 몰랐었니? 너네 엄마는 문서상으론 동거인이야. 아내가 아니라 동거인. 아니야! 아니야! 우리 엄마랑 아뺨 부부셨어. 소영은 윷부짖는데, 현수, 코웃음을 친다. # 128. 정신병원 진료실 / 낮 코웃음을 치는 소영. 소영 체, 소영은 책상 앞에서 그림카드로 심리상태를 알아보는 검사를 하고 있다. 소영은 자신의 앞에 있는 그렴카드를 시큰뚱하게 보고 있는데, 맞은편에 앉은 병원창은 소영의 얼굴 표정을 유심히 살핀다. 소영 (카드를 밀쳐내며) 거미에요. 거미! 병원장, 다시금 소영에게 그림카드를 밀어주며 얼굴 표정을 보면 소영 (표정 바뀌지 않고) 교미하는 거미 # 129. 차고 안 / 낮 / 과거 현수와 친구들 술을 마시고 있는데 문이 열리며 들어오는 소영. -231
234 소영의 등장에 사람들 박수를 치기도 하고 손가락질을 하며 웃는다. 경철, 소영에게 다가가서 립석 가슴을 만진다. 소영 소리를 지르며 기겁을 하는데 경철 (손바닥을 보이며) 정말 빵빵한데 현수량은 잠도 갔다면서? 경철이 소영의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고 소영은 경철에게 발길질 한다. 소영 하지마! 경철 이거.. 차별하네 현수는 되고 나는 안되는 법이 어댔어? 소영, 설마 하는 눈으로 현수를 쳐다보면 현수 소영 경철 그래. 경철이도 괜찮은 놈이야. 그냥 한번 해줘라. 빼지 말고. 농담이지? 지금 나 놀리는 거지? 너... 속살이 장난 아니라며? 소영, 눈물 흘리며 망연자실한데 사람들, 깔깔거리며 웃는다 현수 왜 경철이랑 하기 싫어? 너네 엄마 닮았오면 아무나한테 다려 벌려주는 건 아무것도 아닐텐데... 눈물 흘리던 소영, 표정이 굳어진다. 주먹을 쥔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데 현수는 눈치채지 못한다. 소영, 현수를 향해 주먹을 날리지만, 현수, 가볍게 피한다. 소영 당장 사과해. 우리 엄마 모욕한거. 현수는 왜? 라는 제소추어로 어깨를 살짝 들썩이는데 킥킥 거리는 다른 친구들. 현수 너... 너네 엄마랑 아빠가 왜 죽었는지 아니? 큰아버지께서 본처에게 톨아가겠다고 하니까 부부싸움 끝에 지른 불에 타 죽은거잖아. 소영 아니야! 모르면서 함부로 지껄이지 마! 현수 지네 엄마 죽은 날의 일은 하나도 기억 못하는 주제에... 너네 엄마가 소영의 눈이 광기로 번특거리는데. # 130. 정신병원 진료질 / 낮 또 다른 그링카드를 소영 앞에 멀어주는 병원장. 소영, 새로운 카드를 유심히 보다가 아무말도 못한다. -232
235 병원장, 소영의 얼굴을 유심히 보며 옆의 종이에 뭔가를 긁적이고 나서 병원장 이 그림은 뭐 갚아? 소영 병원장 떠오르는 거 없어? 모르겠어? 소영 (눈물이 맺히며) 엄마, 아빠 병원장 다시 종이에 긁적이는데, 그림 카드를 보면 빨간 불꽃처럼 보인다. # 131. 소영의 옛집 / 밤 / 과거 불길 속에서 빠져 나가지 못해서 기침만 헤대고 있는 소영. 엄마, 아빠(아주 작게) (E) 소영아! 소영아! 소영 여갔어요! 여기에요! 여기! 엄마와 아빠 불걸올 헤치고 소영쪽으로 온다. 세 사람은 잠시 껴안는데 소영쪽으로 불에 타서 넘어오는 책장. 아빠 소영과 엄마졸 보호하며 넘어진다. 아빠의 어깨위로 떨어진 불덩어리. 괴로워하는 아빠를 보고 우는 소영. 엄마는 소영을 담요로 싸서 안전한 곳으로 내보내고, 불길에 휩싸인 아빠를 껴안는다. 소영 엄마! 아빠! 소영의 목소리 크게 껏가에 율리면 # 132. 차고 안 / 낮 / 현수의 친구들 깔깔거리며 웃는 소리 들리는 가운데 소영, 현수를 무섭게 노려본다. 현수는 소영에게 등을 돌리며 어떤 흉내를 내고 있다. 소영의 눈에 벽에 걸려 있는 자동 못질 기계가 보인다. 현수, 계속 소영의 엄마를 모욕하는 흉내를 내는데 현수의 등에 못질 기계를 겨누는 소영. 소영 입 다물어! 현수와 친구들, 다들 비웃고 현수 소영 하하하... 서부 총 놀이하냐? 하하하 죽여버리겠어 -233
236 소영의 독기어린 눈동자. 술 취한 친구들과 현수는 분위기 파악 못하고 박장대소를 한다. # 133. 진료실 / 낮 / 현재 투명한 유리로 한쪽 벽면이 되어 있는 병실. 투명 유리를 통해 내부를 볼 수 있다. 침대에 누워 있는 잠을 자고 있는 소영의 머리에는 여러 가지 색깔의 전선이 연결되어 있다. 소영, 눈을 깜빡거리면, 작은 바늘이 그래프를 종이에 그려낸다. 재만과 원장, 소영을 내려다보고 있다. 재만 지금은.... 원장 꿈을 꾸고 있는 상태입니다. 랩수면 상태라고 하는데 원장의 목소리가 작아지는데 반해서 종이의 그래프는 급격한 높낮이를 보이며 그려진다. 소영의 붐이 움찔움쩔한다. # 134. 언 덕 / 밤 / 꿈 핵헥거리며 뛰어가는 소영 뒤를 한번 돌아본다. 소영의 앞을 막는 나무가지들. 숨을 헐떡이며 뛰어가는 맨발의 남자, 갑자기 나무 뿌리에 걸려 앞으로 넘어진다. 곧 일어나지 못하고 숨을 고르고 있는데, 등 뒤에서 칼을 높이 치켜드는 팔이 보인다. 딸빛에 빛을 내는 칼날. 그 칼날에 반사되는 얼굴은 매끈한 사기 인형 같은 가면이다. # 135. 진효실 / 낮 / 현재 재만과 원장이 소영을 쳐다보고 있고, 감긴 소영의 눈통자의 움직임이 더욱 더 래프가 빨리 더 크게 그려진다. 활발해지고, 그 # 136. 차고 / 낮 / 과거 현수의 등에 자동못질 총율 겨누고 있는 소영. 현수 푸하하하 하하하 소영, 봇질총의 방아쇠를 당긴다. 현수의 가송을 관통하는 못. 피가 소영의 앞가슴에 묻는다. 현수의 친구들, 비명을 지르며 서로 밖으로 도망가려고 서로를 밀쳐낸다. 소란 속에서도 무표정인 소영. 총에 맞고 괴로워하는 현수를 내려다본다. 현수, 가슴을 만지며 손으로 피를 확인하고는 울부짖으며 소영을 밀어낸다. 달아나려고 하는 현 수의 다리에 또 다른 못을 쏘는 소영. 현수, 다리가 꺾이며 그 자리에 주저 앉는다. -234
237 현수 소영아~ 살려춰. 살려줘. h 영, 말없이 현수의 얼굴에 못 총을 들이댄다. 현수 소영아~ 제발... h 영, 총을 쓴다. 사방으로 튀는 피. 소영의 얼굴 위로도 피가 뭔다. 씬수의 움직임이 없어지면, 소영은 피바다가 된 바닥에 주저 앉는다. 아직 빠져나가지 못한 여 2 의 비명소리가 시끄러운데, 소영은 명한 표정으로 자신의 손을 쳐다 관다. 빨간색으로 물든 손바닥. 소영, 벽에다가 피 묻은 손가락을 문지른다. 여러번 반복하다가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문질러보 jl 는 쿄에 대고 냄새를 맡아본다. 시체와 피 바다에 앉아 있는 소영의 표정은 평온해 보인다. # 137. 언덕 / 밤 / 꿈. 념어져 있는 남자의 등에 칼을 내리꽂는다. 남자, 괴로워하는데 다시 연거퍼 여러번 칼을 찔러 떻는다. 남자, 반항도 못해보고 비틀거리며 봄을 툴리는데, 그 남자는 바로 현수다. 현수, 피투성이가 된 손 로 누군가에게 손을 뻗는데 그 앞에는 소영이 있다. 소영의 손에는 피가 묻은 칼이 들려 있다. # 138. 병 설 / 낮 / 현재 바늘이 빨리 움직이면서 그려지는 그래프들. 일정하지 않고 기복이 십하다. 소영의 눈통자 무척 빨리 웅직이고, 다리도 심하게 움찔움찔한다, 재만 원장 어떻게 저럴 수가 있죠? 사람은 누구나 다 그럴 수 있습니다. 가장 마음이 약할 때 진실을 거부하고 싶다라는 의지가 강해지면, 뇌에선 그 기억을 깡그리 없애버리는 거죠. 침대에 누워 있는 소영의 모습, 편안해 보이지 않는다. 가위에 눌려서 괴로워하는 소영의 모습 위로 원장 (E) 잊어버리자.. 잊어버리자... 이건 꿈이다... 꿈이다." 소영의 얼굴, 점점 편안해지면서 끄 E -235
238
239 D메펙 O l-투l 이채원 1976년생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전문사 졸업 장편 시나리오 오이도 行 자유언 봉수 매직 아워 연출 소멸, 생생> (4min, 2001, 6mm) (l3min, 2002, 16mm) 열대의 밤> / [email protected]
240
241 .1. 공원 / 해 절 무렵. ;~회와 용식이 한적한 공원 벤치에 앉아 서로 끌어안고 있다. 주희는 용식의 셔츠 자락을 손끝 ')1\ 말아 쥐고 서로 키스하는 중이다. (잠시) 주희가 용식올 떼어 내려고 버둥거린다. 겨우 떨어 선 둘 주희는 숨 넘어가기 직전이다. 용식 주희씨억지로 웃는 표정이 되며) 아니, 자기. 코는 뭐 하는 데 쓰라고 있 는 거야? 수회, 숨을 몰아 쉬며 황당하게 바라본다. 용식 주회 용식 주희 용식 (천연덕스럽게, 다그치며) 자긴 코로, 뭐 하는데? 웅? (마지못해) 그야". 숨, 쉴 때". 딩동탱! 키스할 때도 숨은 쉬어야지. 원래도 코로 숨쉬는 건데 말야. 입이 붙었다고 해서,... (말융 자르며) 알았어요. 잘 할게요. 이번엔 숨, 쉬는 겁니다. 주희, 마지못해 끄덕이면 용식이 다시 주회의 턱을 끌어당긴다. 해질 무렵의 따뜻한 햇살을 온 몸 가득히 받은 채 키스에 빠져있는 둘. 뒤로 수북히 쌓인 낙엽들이 보이고, 바싹 마른 나뭇가 지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밝고 경쾌하게 올리는 쇼팽의 마주르차. 페이드 아웃 #2. 퓨전 일식집 / 밤 #1 의 음악이 이어져 일식집에 흐른다. 아메리칸 와사비 핍이란 붉은 글자가 찍힌 가죽 메뉴판 이 주회 앞에 놓여진다. 주회 저기, 일행이 있거든요. 웨이터, 정중히 인사하고 물과 재떨이를 놓고 간다. 멸거니 창 밖을 내다보변 용식의 허름한 중 고차가 식당 골목으로 들어온다. 주차 보이가 달려나가고, 차에서 내리는 용식과 수진. 곧이어 수진이 호들갑스럽게 주회의 테이블로 다가온다. -239
242 수진 주희야! 어떻게 지냈니? 벌 일 없었지? 주말도 아닌데 정말... 한남대관 지 금 주차장이라니까. (자리에 앉으며) 도심 이용 차량에 세금 종 많 이 씩 붙이면 안되나? 훨씬 나을텐데 (새침하게) 많이 기다렸어? 주희 그럼. 기다리긴 했지. 깔깔대는 둘 앞으로 용식이 걸어온다. 수진 그래도 우리 달링이 운전을 하도 잘해서 조금밖에 안 늦은 거라구. 둘이 지 번에 한 번 봤었지? 용식 안녕하세요,... 주희씨? 또 볍네요. 주희, 어색하게 고개만 숙여 인사한다. 수진 주희 배고프겠다, 빨리 뭐 먹자. 이 집 A코스 괜찮은데. 좋지? 그러고 보니 너 귀국한 후로, 우리도 겨우 두 번째 보는 거 아니니? 주희 건성으로 보던 메뉴판을 덮으면, 수진이 웨이터를 부른다. 주희 그런가? 수진 지난번에도 얘기 많이 못했잖아. 우리 이제 자주 만나서 수다떨자! 내가 얼 마나 쓸쓸했는데. 너랑 연락도 안되지. 지중해는 어댔어? 어디가 근사해? 그리스 말고 터키도 갔었어? (웨이터가 오자) 에이 코스로 주세요. 저희 와인도 할거거둔요? 주희 응... 그리스는 바다 색이 참 예뻐 정말로 에메랄드 색이야. (용식을 곁눈 질로 슬쩍 보며)... 눈부셔. 수진 우리 다음엔 같이 가자, 꼭 다른 웨이터가 와인 주문을 받 러 오자 수진, 메뉴판을 받아든다. #3. 주희의 옥탑 / 밤 주희, 골목 깊숙이 자리잡은 연립 주택의 대문을 연다. 비어있는 우편함을 지나쳐 옆으로 나 있 는 좁은 계단을 오른다. 지친 표정이다. 문을 열면 늙은 골든 리트리버(장군)가 펄쩍펄쩍 뛰어 -240
243 오르며 주희를 맞는다. 문올 닫고 들어 가는 주희. 주희(소리) 착해, 착해. 많이 기다렸지? 누나, 보고 싶었어? (잠시) 물 새로 줄게. 옳 지, 착하다. 장군! 씻고 자야지. 장문! #4. 동장소 / 밤 주희가 옥탑 마당에 쭈그리고 앉아 머리의 삼푸를 행군다.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집안을 향해 소려친다. 주희 납장문 1 장군아, 씻고 자야돼. 문틈으로 빼꼼이 목만 빼낸 장꾼을 끌고 냐오는 주희, 커다란 장군의 몸에 물을 뿌린다. 도망가 려는 장군을 억지로 앉혀놓고 비누칠을 한다. 장군의 한 쪽 발을 든 채 유심히 살펴보는 주희. 창군의 발가락 사이에 작은 총기가 물 풍선처럼 부풀어 있다. 다시 물로 행구기 시작하는 주희. 물소리 사이로 아래층의 기척이 들린다. 주인댁(소리) 주희 주인댁(소리) 아니, 아가씨, 지금이 몇 시야? 그렇게 위에서 불 틀어 놓으면, 어? 야밤에 물소리 나서 어디 잠자겠어? (아래층을 향해) 저기, 죄송해요. 원, 개 오줌 냄새 나는 것도 내 암말 않고 있었는데, (말소리 잦 아들며) 한밤중에 이게 뭐래. 교양 없이. 요즘 젊은것들은 그저, 저 하나만 안다더니 말야, 세상에. 이 건물에 흔자 사나, 꼭대기 살면 서 말이야, 물이 다 어디로 가, 하수도로 들어가지, 그걸 몰라서 한 밤중에 빨래를 해 대는 거야? 주인댁 말소리 잦아들 즈읍,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한다. #5. 주희 의 옥탑방 안 / 밤 주회, 뛰어 들어와 전화 받는다. 남자(소리) 남주희씨? -241
244 주희 남자(소리) 주희 남자(소리) 주희 남자(소리) 주희 네, 전데요. 남중식씨가 아버지 맞죠? 그런데요. 아버지 지금 어었어요? 그 집에 숨어 지내는 거 아냐? 어디시죠? 어디? 여기 보증보험사요, 그럼 아버진 지금 어디 있어요? 모래네 274번지... 꼭대기 집이지? 같이 있는 거 아냐? 사람이 빚이 있으면 떳떳하게 말이야,... 아버지, 없어요. 주희, 수화기를 확 내린다. #6. 주희 의 옥탑 마당 / 밤 주희와 장군이 나란히 앉아있다. 툴 다 털과 머리가 젖은 채다. 멍하게 동네를 내려다보는 주회 의 눈. 나지막하게 울려 퍼지는 주희의 허밍 소리. #7. 타이틀 백 매직 아워 #8. 용식의 반지하 방 / 낮 허밍음 사라지며 방바닥에 이불을 깔고 드러누운 용식의 신음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한다. 이내 한 숨을 내쉰 용식, 지, 들어가지 않는다. 두루마리 휴지를 뜯어 뒤처리를 한다. 방구석의 휴지통으로 던진 휴 용식 에이, 쌍. 용식, 담배를 문다. 용식 (중얼거리는) 인칸 박용식, 나이 스물 여섯에 추접스럽게 이게 뭐냐.. 빨개 242 -
245 벗고 법비는 년들 내치고. 텔레비전 위를 보면 액자에 수진과 풀이 찍윤 사진. 담배 들고 일어서서 반지하의 창운을 열면 새벽녘 하늘, 별이 반짝인다. 멀리서 시작된 발소리 점점 가까워지면 방안의 용식을 내려다보는 점퍼 차림의 중년 남자(김상사). 용식 (지상을 올려다보며) 지금 들어오세요? #9. 용식 의 반지하 방 / 밤 김상사, 방에 틀어오자마자 콩콩거리며 냉새 맡는다. 김상사 야 이 자식아. 너는 한 달에 한 번 있는 쉬눈 날 요로고 있냐, 한심한 새끼. 이뿐이들 째고 썼담서. 용식 저 지금 목하 연애중이라는 거 아닙니까. 이번엔 진짜예요. 김상사 연애하는 놈이 혼자 딸딸이나 치고 앉았냐? 용식 에이 급사장님토. 제가요, 원래요, 냉변 하나를 먹을 때도요, 삶운 계란은 맨 나중에 먹잖아요. 진짜 잘해볼라고 힘쓰고 있다 이겁니다. 김상사 내가 말 했냐, 안 했냐? 차고로 연애란 준비하는 자와 반성하는 자가 성공 하는 거라고. 계획을 세워서, 계단 올라가듯이 한 발짝 한 발짝.. 용식 계획이요? 김상사 그래, 전략이지. 너 연애사업이란 말이 왜 있는 줄 알어? 왜 사업이란 글자 가 따라다니는지 생각해봐. 뭐든지 전략이야. #10. 대형서점 / 낮 용식이 두리번거리며 지하의 대형 서점으로 들어선다. 한참을 둘러보고 다니는 용식, 무언가 찾 은 듯 한 곳에 서서 책을 펼친다.<여자의 마음올 사로잡는 법 을 내려놓고 연애 지침서 를 집어든다. 책의 맨 앞, 연애 지침 이라고 되어있는 페이지를 스육 찢어 주머니에 찔러 넣는다. #11. 킬 / 낮 -243
246 용식, 책에서 찢은 연애 지칩을 읽으며 걷는다. 바람에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나뭇잎들. 기분 좋은 듯 경쾌한 걸음걸이. #12. 동물병원 / 낮 자그마한 통물병원 내부 장군이 진찰대 위에 덩그러니 앉아있다. 체격 좋은 수의사가 진찰대 옆에 병원 수첩을 펴놓고 주희에게 이름이며 주소를 물어보며 여러 가지를 기입한다. 수의사 주희 수의사 키운 지 몇 년 되셨죠? (진지하게) 91 년 7월 20 일 생이에요.. 이사온 지 얼마 안 되셨나보다? 우리 집 처음 오시죠? 주희, 고개를 대캉 주억거리며 장군을 쓰다듬는다. 수의사,<애견사랑수첩>을 주희에게 건넨다. 주희 수의사 수의사 발에 이건... 아, 종기예요 나이 많이 든 개들한테 가끔 생기는 건데.. 특히 얘둘처럼 좀 큰 종들이요. (싱글거린다) 학생이세요? 조직검사를 해야 하니까 일단 오늘은 그냥 가시고, 내일 데리러 오세요. #13. 동물병원 앞 / 낮 문을 닫고 뒤돌아서 병원 안을 들여다보는 주회. 장군이 케이지 안에 들어가 버퉁대는 것을 물 끄러 미 바라보다 이 내 몸을 돌려 횡 단보도룹 건넌다. #14. 피 아노 교습소 / 오후 자그마한 동네 피아노 교습소. 예닐곱 살 무렵의 여자아이가 피아노 앞에 앉아 체르니 연습곡 을 친다. 경은, 옆에 앉아 레슨 중이다. 수의사(소리) 이 종기가 음성인지 양성인지 검사를 해 봐야 되거든요. 음성으로 나오면... 위험하다고 보셔야 되요. 어차피 얘 나이가 열 살도 넘었 으니까... 이젠 마음의 준비토 어느 정돈 하고 있어야 하구요. (참시) -244
247 마음의 준비도 어느 정돈 하고 있어야 하구요. 아이 선생님. 선생니임- 주희, 고개 돌려 바라보면 악보 옆에 그려진 별 다섯 개 모두 비죽비죽 색칠되어 있다. #15. 진현 자취방 / 저녁 모니터 안으로 어린 아이 두 명이 해맑게 웃는 모습이 보인다. 이내 검은 화면이 이어지다 이 번에는 여러 명이 술래잡기라도 하는지 마당을 뛰어다닌다. 한 청년(용식)이 아이들과 함께 꼬 리잡기 놀이를 하는 장변도 펼쳐진다. 화면 뒤로 빠지면, 주회가 앉은뱅이 책상에 앉아서 컴퓨 터 모니터를 물끄러미 보고 있다. 진현(소리) 너 오늘 자고 가라. 주회, 대꾸 없이 컴퓨터에만 붙어 있다. 모니터에 새 창을 열어 주소를 쳐 넣자 대박 행운 대 잔치 의 문구와 함께 냉장고며 고급 목결이며 상품들이 화변을 가득 차지한다. 진현이 상을 들 고 방으로 틀어옹다. 진현 장군이 저녁 주러 안가도 되잖아, 자고 가. 주희, 컴퓨터에 주소와 이름을 치느라 대답을 하는 둥 마는 둥 한다. 진현 너, 또 당첨 확인 하니? (주회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대박, 이미 잡았잖아. 한 가지에 집중해봐. 주회 승호? 진현 그래, 반승혼지 뺀슨지, 재 말이야. 시사회 때. 주희 시사회 당첨된 거지, 숭호가 당첨된 건가, 뭐. 진현 아무튼 너, 그렇게 경품에 목 멜 거면 차라리 돈 많고 호강시켜 줄 남자를 잡으라니까. 주회 그게 맘대로 되냐! 주회, 뒤 돌아 상 앞으로 다가앉는다. 진현 왜, 승호란 애랑 잘 안되고 있는 거야? 목숨 걸고 꼬셔본달 때는 언제고. -245
248 주희 진현 주회 진현... 충격적인 얘기 해 줄게. 뭔데? (밥 먹기 시작하며, 짐짓 진지한 투로) 밥 다 먹고. 어우, 기집애. 진현이 주회콜 노려보면 깔깔거리며 웃어 재끼는 풀. #16. 동장소 / 밤 어두운 방안. 진현은 컴퓨터로 아이들이 나오는 영상물을 편집하는 중이다. 주회는 어두운 방에 누워 천장만 올려 다본다. 주희 그것도 영화야? 진현 아니, 다큐멘터리. (잠시) 이것도 영화긴 영화지. 논픽션 영화, 진짜 얘기. 주회 에에, 뭐 그럼 가짜 얘기도 있나. 진현 보통 극영화나 소설운 전부 뺑이잖아. 꾸며낸 가짜. 주인공도 만들어 낸 사 람이지, 얘기 자체도 전부 지어내서. 주희 그래도 다, 되게 있을법한 얘기들이잖아. 어디선가 진짜 그런 일들이 있었을 지도 모른다고. 진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얘기풀도 있으니까 그렇겠지 따지고 보자면. 얘기란 게 리얼리티 없이 허무맹랑하기만 하면 사람돌이 싫어하는 게 당연하지. 감정 이입이 잘 안되니까. 추희 그래, 뺑에도 리얼리티가 있어야 되. 진현... 사람틀이 받아들여야 하니까. 주희 리얼리티, 리얼리티... 진현이 컴퓨터로 편집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화면 - 용식이 아이들과 꼬리 밟기 하는 - 이 진 현의 머리 너머로 보인다. 진현 너, 근데 충격적인 얘기란 게 뭐야? 주희 (장시) 나 고아원에 처음 간 날 있잖아... 두 달쯤 됐나.. 반주 해달라고 해서. 컴퓨터 모니터 화면 안의 용식, 공을 들고 아이들과 함께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 잡히는 모니터 화면 화면에 가득
249 #17. 남산원 / 낮 주희가 피아노를 치고 남산원 아이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다. 진현은 강당의 모퉁이에 책 상올 놓아두고 그 위에 올라가 6미리 카메라로 아이들을 촬영하고 있다. 연습이 끝나자 아이들 이 분 쪽으로 우루루 뛰어 나가면 용식이 서 있다. 주희에게 용식을 소개하는 진현, 진현(소리) 예전에 원생이었다는 용식씨? 그 사람이 왜? 주회(소리) 그게... 너 내 친구 수진이 알지? 진현(소리) 꽃분홍색 바지 입논 수진이? 웨딩 드레스 입고 싶어서 시집간다고 노래부르는? 주희(소리) 용. #18. 카패 / 낮 수진이 프렬 달련 셔츠에 큼지막한 꽃 모양의 초커 목걸이를 하고는 우아하게 걸어온다. 주희(소리) 고아원에서 반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던 것 같얘. 수진이가, 일년 쯤 전부터 사뀐 사람을 소개해준다고 호들갑 떨었었거든. 스키장에서 만났다 는데, 결혼할 것 같다면서 수진과 주희 가 인사하고 자리 에 앉는다. 수진 (막 도착한 용식에게 손을 혼들며) 여기야! 주희 (문 쪽을 바라보다 얼굴이 굳는다) 어.. 용식 (당황하다 씩 웃으며) 처읍 웹겠습니다. 박용식입니다. 수진 용, 얘는 내 죽마고우 남주희. 우린 10년도 념은 통네 친구야. (주희에게) 우 리 달링 잘생겼지? 주회 아.. 안녕하세요. 남주희예요. 약간 어색한 분위기의 세 사람. 주희(소리) 그 사람 아버지가 지방에서 큰 병원을 운영한다면서.. 내년쯤엔 결혼할 거 -247
250 라고.. #19. 피아노 교습소 앞 / 낮 주희가 교습소 앞에 서서 전화를 받고 있다. 주희(소리) 다음날 당장 전화가 왔어. 만나서 얘기 좀 하자고. 우손 얘긴 지는 알생 는데.. 나도 수진이한테 우리 집 이렇게 된 거 이렇게 된 거 숨겨왔지 '1 1 그래도 수진인 어릴 적 친구잖아. 결혼할 사람이라는데 어떻게 눈감사 줘. 그래서 대답도 제대로 못하고 전활 끊어버렸어. 기분은, 되게 안 좋있 지. 자기의 가장 싫은 접올 다른 사람한테서 발견한... 그런 느낌이었거{ 큰데, 며칠 후인가, 승호랑 만나고 집에 들어가는 킬에... #20. 주희 의 옥탑 앞 / 밤 승호의 차가 골목 앞에서 멈추고 주회가 내린다. 속 호 즈 휘,스 - 호 즈 희 1 집 앞에 내려줄게. 아냐, 바로 골목 안이야. 어어, 나 운전 잘 하는데... 골목 같은데도 삭삭.. 금방이 야. 나 들어 간다! 승호가 출발하지 않자, 주회가 가려다 말고 쭈뺏거련다. 스 x u 주,, 숭 호 히 호 들어가는 거 보고 갈게. 나 그런 거 싫대두. 먼저 가. 우리 통넨데 뭘. (웃으며) 그래, 그래. 갈게. 승호 차가 멀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발걸음 떼는 주희, 모퉁이를 돌면 용식이 서 있다. 주회,! 칫한다. 용식 주희 남주희씨. 우리 얘기 좀 해요. 무슨 말씀, 하시려는 지는 알겠는데요, 전 수진이랑은 -248
251 용식 주회 그러니까 이렇게 찾아온 겁니다. 수진이랑 친하시다면서요. 제일요. 결혼한다고... 전 수진이 못 속여요. 용식을 지나쳐 걸어가는 주희의 등에 대고 용식이 외친다. 용식 이미 속이고 있지 않나요? 주희, 멈추어 선다. 용식 부친은 남중식, 모친은 김양숙. 이 년 전 불황의 여파 끝에 회사 도산. 부친 은 자기 파산으로 어머니와 이혼, 그 후 행방불명. 어머니를 따라 일본 이모 집에서 몇 달간 지내다가 형편도 좋지 않고 동생이나 다름 없는 큰 개를 버려 둔 게 마음에 걸려 다시 들어와서는 친 구의 고향집에서 친구 어머니를 도와 징어 말리는 일도 했죠. 주회, 사색이 되어 용식을 쳐다본다. 용식 1 년 넘게, 돈을 얼마 모아 보증금 200에 월세 15만원 짜리 셋방을 겨우 얻 어서 개를 다시 데려다 살고 있고. 수입원은 연회동과 북가좌 동에 있는 피아노 교습소에서 각각 주회 (당황하며 말을 자른다) 그만해요, 그만! (잠시) 당신.. 뭐예요, 탐정이라도 사 서 내 뒷조사하고 다닌 거예요? 그런 거 빌미로 채수진을속이는데 일조 하 라고... 협박하는 거예요, 지금? 용식 그렇게 쓸 데 없이 돈 쓰지 않아도 단박에 알 수 있어요. 전화번호, 주소, 우 편함 게다 빚쟁이 놈들, 혹여 약간이라도 돈 받아낼 수 있나 혹해서 이것 저것 알려줬고. 주희 왜.. 왜 이러는 거예요? 용식 주희씨 주소를 보고 좀 이상했어요. 수진이 말로는 연희동에 살고 외국에 유명 한 사람들한테 레슨 받으러 다니 느라 한국에 없었다는데 그게 아니 어 서 주희 그래서요? 용식 따지는 거 아닙니다. 주희씨가 일부러 수진이 속인 게 아니란 걸 아니까요. 용식, 주희에게 다가간다. -249
252 용식 알아요. 제 일 친하기 때문에 오히 려 말못한 거 아닌가요? 괜한 부담 안겨 줄까봐서, 사이 멀어질까봐서. (장시) 이봐요, 난 주희씨라면, 내가 하는 말 이해해줄 것 갈아서 이러는 겁니다. 인간적으로 말입니다. 나 수진이 정말로 사랑해요. 사랑에 집안이고 학벌이고 이런 게 다 무슨 소용입니까? 하물며 돈이란 건 원래 있었다, 없기도 했다 그러는 거 아닙니까. 그냥 눈감아 달라 는 거예요. 말 할 때가 되면 내가 직접 말할 거예요. 주회씬 그냥 모르는 척 해줘요. 나도 주희씨 도와줄게요, 주희씨도 좋아하는 사랍 있잖아요? 제 맘 이 어떤 건지 아시는 거잖아요? #21. 대학가 / 낮 상점이 즐비한 길, 용식과 수진이 팔짱을 낀 채 걷고 있다. 수진 차 없이 이런데 나오니까, 옛날 생각나. 용식 옛날? 수진 웅. 학교 다닐 때 말야. 유럽 갔다 오기 전엔 주희랑 맨날 쏘다녔거든. 재 레슨 없는 날엔. 용식 풀이 배낭여행 갔었랬지? 수진 용. 내가 담에 사진 보여줄게. 재가 외국 물 벅더니 정신을 못 차린 다니까. 자꾸 나가기만 하고. (우는소리) 나 버리고. 용식 (아무렇지도 않은 눈으로 바라보며) 이첸 내가 있잖아. 수진 으으.. 느끼맨. 자기가 그런 대사 칠 군번이야! 우리 저기 구경하자, 나 회사 야유회 때 쓸 거 있나 볼래. #22. 파티 용품점 / 낮 수진이 진열된 하트모양의 알록달룩한 냄킨을 고른다. 수진의 손을 놓고 벽에 걸린 가변을 유 심히 보던 용식, 금색 마스크를 만지작거린다. 유령 가면을 쓰고 살금살금 수진에게 걸어가는 용식. 용식 (수진에게 얼굴을 들이대며) 이익 키킥! 수진 짝! 그게 무슨 소리야, 무슨 유령이 그래! -250
253 계속해서 얼굴을 틀이대는 용식, 두 사람 신났다. 고른 불건올 들고 계단대로 가면 어려 보이는 아르바이트생들이 저희들끼리 깔깔거리며 계산을 받고 포장한다. 용식 수진 (수진의 귀에 대고) 알바생들 되게 어려다? 저런 애들, (얼굴 찌푸리며) 상고 다니는 애들 아냐? #23. 이탈리안 래스토랑 / 낮 커다란 파라솔이 테이블마다 펼쳐진 호텔 레스토랑, 크립 소스 스파게티와 파스타를 벽으며 이 야기하는 수진과 용식. #24. 용식의 나이트클럽 / 밤 웨이터 대기실의 벽에 붙어 서서 용식이 통화하고 있다. 용식 예, 호텔 3충에 있는 국수집 이었어요, 이태리 국수. 무손 실내에서 파라솔들 올 펴놓고 있는지, 테이블마다 빨간색 파라솔을 펴놓고요, 용식이 아주, 느끼 해 죽겠더라고요. 아무튼 주희씨, 그 칩이 크림소스가 유명하답니다, 예. 검정 양복에 나비 넥타이를 매고 박카스 명찰을 단 동료 웨이터가 용식에게 박카쇼를 건넨다. 박차스 데이트 보고도 하냐? 마담 뚜? 용식 차운셀링 및 컨설턴트다. 컨설트. 컨설탱. 컨설트. 컨설턴트" (소리 점점 줄어 드는) 박카스 용식 무슨 소리 시부리냐, 새끼. 속 긁지 말고 짜져 있어. 형님 피곤하시다. 웨이터 급사장 김상사가 대기실로 들어온다 김상사 초저녁인데 왜 피곤해? 너 잘 하고 있는 거냐? (웨이터들올 향해) 야, 담배 용식 들 끄고 오픈 준비해. (용식에게) 그래서 어떻게 되 가냐? 어?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김상사 어쭈. 선수라서 가비압게 처리 한담서? 선수가 여자 하나 못 후려갖고서논
254 용식 후리다뇨. 제가 하는 건 그런 게 아니라. 사랑, 사랑이다 이겁니다. 김상사 멍청한 새끼. 인생이든 사랑이든, 뭐든 법칙이 있는 거라고 내가 말했냐 안 했냐? 전략을 잘 짜야 되는 거야, 뭐든지 도전에는 그만한 준비가 있어야 되지, 무식하게 덤빈다고 호박이 녕쿨 째 굴러 들어오냐? 용식 호박이라뇨. 김상사 (머리를 쥐어박으며) 이 놈아. 니가 계획 없이 덤빌 때부터 알아봤다. 전략 이란 거는 말이야, 원래는 전쟁에서 적을 속이는 술책이라는 거지만 말이 야,... 벌중하게 서서 김상사의 일장 연설을 틀으며 고개를 간혹 주억거리는 용식. 페이도 아웃 #25. 송호 회사 / 낮 승호가 회의실 앞에 서서 프로젝터를 통해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승호 새로운 전략이 필요합니다. 지난해 한국에서 콜럼비아 트라이소, 월트 디즉 니 컴퍼니 코리아사가 각각 7퍼센트와 9퍼센트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단순한 성장지표 보다 국내의 배급망에 직접 참여해 유통 구조를 자체를 변 화시켜야 합니다. 회의실에 불이 켜지고, 승호는 노트북을 정리하고 휴대폰의 전원을 켠다. 벡 하는 수신음이 들 려 휴대폰을 열어보는 승호, 주희로부터 온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며 펴식 웃는다. 동료가 지나치 며 전화기를 흘끗 본다. 동료 반팀장, 한국 온지 얼마 됐다고 아가씨들이 줄을 섰구만. 이번엔 시사회 보 러왔던 피아냐스트 아가씬가? 누구는 능력 있어서 좋~겠다! 승호 픽 웃으며 전화기를 닫고 동료릅 따라 회의실을 나선다, #26. 카폐 / 밤 -252
255 승호가 테이블에 앉아있다. 시계를 보다가 타블로이드판 잡지를 보다가 하는 승호. #27. 버스 / 밤 길이 꽉 막힌 도로를 내다보며 안절부절못하는 주희. 주희 (버스기사에게) 아저씨, 그냥 여기서 내려주심 안 되요? 기사, 못 들었는지 반웅이 없다. 주희 (좀 더 큰 소리로) 아저씨! 좀 내려주세요, 굉장히 늦었거든요. 버스 문이 열리자 주희 내려서 지하철역으로 뛰어들어간다. #28. #26의 카패 / 밤 승호는 이제 커피를 마시며 전화를 하고 있다. 승호 바쁜 일은 이번 주로 끝날 거야. (웃으며) 오빠 걱정했구나? 그래, 엄마. 카페 앞까지 바삐 걸어온 주희, 걸음을 멈추고 머플러 모양새를 다시 잡는다. 크게 한 숨 쉬고 카페로 들어오는 주회를 발견한 승호, 급히 전화를 끊는다. 숭호 차 많이 딱혔지? 주희 용, 괜히 돼시 탔나봐. 미안. 너무 늦었나? 승호 (웃으며) 아냐. 배고픈데 저녁 하러 가자. 뭐... 좋아해? 주회 (생각하는) 나 뭐 터키나 인도 음식도 좋고 아니라면... 승호 역시 미식가네. 예술가들은 대개 그렇다던데, 정말인 가봐. #29. 언도음식 점 / 밤 웨이터가 허리를 굽혀 주회에게서 주문을 받고 있다. -253
256 주회 에피타이저는 마살라 파파드로 주시구요, 숲은 (승호에게) 토마토 괜찮아? 승호 용, 난 뭐든 오케이야. 잘 모르니까, 알아서 주문해주라. 주희 토마토 사르중 할게요. 메인은". #30. 동장소 / 밤 / 플래시 백 용식 메인에... 여기 이 휘시티카 란 건 웹니까? 웨이터 매운맛이 나는 참치바비륨니다, 손님. 인도 향이 강하게 납니다. 용식 그럼, 펀자비 티카는요? 워1 이터 매콤한 소스에 요쿠르트가 들어간 뼈 없는 연한 닭고겁니다. 용식 (메뉴판을 가리키며) 그럼, 이건 어떤 거요? 워1 이터 (참을성 있게) 허브, 크립, 치즈가 들어간 왕새우 바비륭니다. 처옴 오신 분 뜰은 탄두리 믹스트 그렬을 주로 드십니다. 다양한 바비큐를 종류별로 맛 보실 수 있는 바베큐 셋톱니다, 손님. #31. 동장소 / 밤 주희 웨이터 메인은". 승호야, 바비큐 여러 가지 나오는 걸로 할게. 탄두리 그렬로요. 그 리고 이, 휘시 카레도요. 음료는 뭘로 하시겠습니까? #32. 동장소 / 밤 / 플래 시 백 주희 망고 라시"이건 뭐죠? 웨이터 (다소 지친 듯) 망고 맛이 나는 인도식 요구르릅니다. 용식 에, 여기도 망고 그렴 있는데". 웨이터 그건 망고 피클입니다. 달면서 매콤한 맛이 납니다. #33. 동장소 / 밤 -254
257 웨이터 (주회에게) 손님, 음료는 뭘로? 송호 저는 아쌍 티 주세요. 주희 '"전 망고,.. 망고 라시 주세요. 승호 주희는 이런데 자주 오나보다. 되게 잘 아네? 주회 멋쩍어 하는 사이 테이블에 음료가 나오고 에피타이저와 스프가 놓인다. 식사를 하는 두 사람. 주희(소리) 그래서 이렇게 된 거야. 진현(소리) 용식씨하고, 송호랑 가볼 데를 용식씨랑 미리 가본다? 주희(소리) 데이트 코스 예행 연습이 아니라.. 진현(소리) 아니라..? 주회(소리) 우린, 어쩔 수 없는 점 때문에 상대에게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어. 좋아 하는 데 다른 게 다 무슨 소용이야. 마음이 제일 중요하지. 그래서 부분 을 감추려는 것 뿐야. 그리고, 마음을 얻은 후엔 다 말할 거야. 진현(소리) 지금까지 속여 왔지만 사실은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주희(소리) 숨긴 것 뿐야. 우리의 복적은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거야.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보여주지 않을 수도 있는 거라구. 그래서 전.. 그래, 전략상 서로 손잡기로 한 거고. 실패하지 않으려면 연습이 필요해. 진현(소리) 맙소사! 연애를 연습하기로 했단 말야? #34. 놀이터 / 낮 놀이터 벤치에 앉아 있는 용식. 옆으로는 홍보용 의상과 명함 따위가 든 종이 봉투틀이 놓여있 고 홍보용 간판을 매단 오토바이도 보인다. 두리번거리다 누군가 발견하면, 주희가 장군은 끈에 묶은 채 뛰어 온다. 용식 야아, 졸라게 크다! 주희, 옆자리 에 앉는다. 주회 장군이에요. 남장군. 장군, 용식의 짐 로 다가가 냄새를 맡더니 주희의 발등을 베고 바닥에 드러눔는다. -255
258 주희 용식 준비 많이 해 왔어요? (짐짓 심각하게) 착한 곰이 있었어요. 주회, 멀거니 용식을 쳐다본다. 용식 착한 곰이 산길을 가다가 사람하고 마주쳤어요. 주회, 계속해서 용식을 바라만 본다. 용식 사람은 곰이 무서워서 죽온 척을 한 거예요. 용식 여전히 반웅 없는 주회를 보며 잠시 뜸을 들여본다. 용식 주회 용식 착한 곰이 어떻게 했게요? 착한 곰이변... 모른 척 하고 지나갔나? 착한 곰이 사람을 묻어 줬대요. 주희, 반웅을 고대하고 있는 용식을 표정 없는 얼굴로 바라본다. 용식 주회 네. 안 웃겨요? 둘, 잠시 말이 없다. 멋쩍은 주희, 장군만 쓰다듬으며 슬슬 용식의 눈치를 살핀다. 주회 (조심스레 용식을 보며) 저기.. 용식 주희 네? 용식 주희 주희씨. 인간적으로 너무한 거 아닙니까? 우리가 여기 왜 이러고 있습니까? 나토 돈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 되고, 주희씨도 개 병원 가고 애들 피아노도 가르쳐 야 되는데 우리가 여기서 왜 웃기지도 않는 얘기하고 있냐구요. 예? 연습 하는 거잖아요. 진짜처럼 말입니다. 웃기지도 않는데 어떻게 웃어요. 용식 그럼 승호씨가 이 얘기했어도 그렇게 똥 씹은 표정으로 먼 산만 볼 거 였습 니까? -256
259 주희 용식 주회 죄송해요, 용식씨. 웃을게요. 안 웃기면 안 웃어도 되요. 내가 뭐 영화배움니까. 그래도 반웅은 해주세요. (시큰둥하게) 그럴게요. 반웅할게요. 용식, 가다톰는 몸짓한다. 용식 주희 옛날에 착한 곰이 살았어요. 에? 다른 얘기 없어요? 용식이 째려보면 주희, 멈칫한다. 주희 배우도 아닌데 어떻게 똑같은 얘기 듣고 재있다고 해요? 용식 그러니까 연습하잔 거 아닙니까! 재미없는 얘기해도 재미있는 것처럼 틀어 주고, 적당히 반웅도 하자고 발예요! 주희, 신경질 난 듯 고개 돌려버린다. #35. 동장소 / 낮 주희... 이렇게까지 꼭 해야 될까요? 용식 여자들은 그게 문제예요. 이러니 지 좋다는 놈들 이랑만 사귀잖아요? 커플 이 열이면 여자가 좋아서 시작한 져우는 끽해야 한 둘이고요, 나 머진 전부 남자 놈들이 붙어서 사귀게 된 거라 이겁니다. 자기 맘에 드는 놈이 있으면 확 찍어 놓고, 찍은 놈들한텐 념어오게 만들고, 좀 그러기도 해야지. 자기가 접찍어둔 놈은 딴 농인데 쪽팔리고 귀찮으니까 졸 졸 따라 다니는 놈이랑 만나는 거 아니냐 이겁니다. 주희 귀찮다뇨. 다 복잡한 자기 사정이 있어서 그렇겠죠. 나만해도 내 앞길이 구 만린데 연애에 목 메려니까... 용식 좋으니까요! 좋은 게 제일 중요하죠. 난 좋으면 뭐라도 해요. (잠시, 혼자 오 버한 게 무안한 듯) 뭐가 요새, 잘 안 되는 일 있습니까? 주희 장군이 발에 종기가 났는데, 그게 종양이래요. 수술해야 된다고 용식 개새끼는 의료보험 안 되는 구나! 시골이었으면 그냥 잡아 먹었을텐데 주희, 발끈하며 용식을 쳐다본다. -257
260 용식 주희 용식 주희 용식 주희 용식 아, 똥 개 있잖아요, 똥개. 헤헤. 공사판에 묶어 놓는 멍멍이.. 그래서 수술하 기로 했어요? 그럼요. 근데 수술비가 또 만반치가 않네요. 학교 복학할 돈토 거의 못 모으 고 있었는데. 어차피 무슨 검사 같은 거 많이 해야 하니까 수술 들어가눈 데는 시간이 좀 걸린 대요. 오히려 다행이다 싶어요. 멍멍이가 완전히 식굽니다? 그럼요. 장군이 태어났을 빼부터 이때까지 같이 살았는결요. 아빠가 나 혼자 인 거 외롭다고 생일날 사오셨어요. 생일 선물로 동생을... 거 되게 자상한 아버지네. 용식씨는 어쨌어요? 어렸을 때 (아차 하는 얼굴이 되면) 아버지 죽고 염만 가출했어요. 열 한 살 땐데 때밀이와 구두닦이 빼고는 다 해 봤죠. 몇 안 되는 친척집에 몇 달씩 있다가 결국 남산원에 들어갔죠. 다른 애틀 보다 좀 늦게 틀어가서 그런지 첨엔 엄청 왕따였거던요. #36. 남산원 / 낮 / 과거 열 살 무렵의 용식이 남산원 마당에서 아이들과 얼음 U명을 하고 있다. 술래가 된 용식, 술래에 서 벗어나려 해도 쉽지가 않다. #37. 남산원 / 낮 마당에서 다방구를 하는 아이들을 촬영 중인 진현. 두 명의 사내아이를 따라다니며 촬영중이다.. 한 아이가 술래다. 연속해서 술래를 도맡아 하고 있는 아이 모습, 울 것 같다. 음악 연습 시간 이라고 외치는 보육사 소리에 우루루 강당으로 뛰어가는 아이들. #38. 남산원 강당 / 낮 주희가 피아노 반주를 한다. 진현은 술래 했던 아이가 울움을 삼키며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을 찍는다. -258
261 #39. 남산원 식당 / 밤 아이들 식판을 틀고 줄 서서 밥을 탄다. 용식이 주희와 함께 진현에게 다가간다. 진현 (카메라를 내려놓으며 둘을 약간 어색하게 바라본다) 용식씨도 오셨네요? 주희 (진현에게) 우리도 밥 먹으러 가자. 진현 아, 나 애들 밥 먹는 것만 찍 고. 용식 (주회에게) 나가서 기다립시다. #40. 남산원 / 밤 마당 한 구석에 앉은 둘. 용식 재있는 얘기 해 줘요. 주희 또요? 용식 재있는 게 얼마나 중요한데 그래요. 상대방을 유쾌하게 해 준다, 연애의 제 1 수칙이라고요. 주희, 쭈뺏쭈뺏한다. 잠시 어색한 공기가 흐룬다. 용식 주희 용식 주회 용식 주희 (주회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주희씨는 송호란 사람, 어떤 점이 좋아요? 승호요? 글째, 초등학교 때 짝도 하고 그랬는데. 그 때 저한테 제일 처음으 로 좋아한다고 쪽지 보내고 그랬었거든요. 태어나서 처융이었어요. 남자애 가 아무튼 이빈 가서 소식을 전혀 모르다가 극장에서 우연히 마주쳤어요. 시사회였는데, 송호가 그 영화 직배사 직원이었던 거죠. 파견 근무라던가 그래서 파견 근무 나온 숭호씨 어떤 점이 그렇게 좋아졌어요? 자상하고 배려할 줄 알고, (웃음을 머금고) 스타일도 되게 좋거든요? 아무튼 절 구해주러 한국에 온 게 아닌가 생각했어요. 라푼젤처럽요. 라푼젤? 그게 뭐예요? (설명할까 망설이다) 그냥 동화예요, 왕자님이 성에 갇힌 공주를 구하러 와 요. 용식 공주는 성에 왜 갇혔는데요? -259
262 #41. 탑 / 낮 / 환상 주희가 높은 탑에 갇혀 창문 밖으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 주희(소리부모 때문에요. 부모가 요정의 밭에서 양배추를 가져다 먹은 죄로 요정 이 라푼첼을 데려가 버린 거예요, 높은 탑 꼭대기로. 거긴 창 하나 밖에 는 아무 것도 없어요. 왕자가 와서 라푼젤을 구해줘요. 수십 가득한 얼굴에 미소가 번질 즈음 승호가 백마를 타고 달려오며 손짓한다. 말에서 내린 숭 호, 탑으로 올라가려 한다. 하지 만 문도 없고, 방법도 몰라 올려다보기 만 할뿐이 다. #42. 숭호 회사 / 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승호. 사무실에는 야근 중이던 몇몇 직원이 알은 체를 하며 송호를 반긴다. 직원 1 팀장님, 이 시간에 웬일이세요? 승호 예, 뭘 좀 두고가서요. 가지러 왔습니다. 송호, 자신의 자리에서 봉투를 찾아 둔다. 봉투를 열어 두 장의 티켓을 확인하며 사무실올 걸어 나오는 승호. 직원 2 반팀장! 승호 예. 직원 2 승호 직원 2 반팀장 애인인가 친한 친구인가 모르겠는데, 피아니스트 있댔지? 에이, 그냥 음대생이예요. 우리 런칭 기념 파티 때 연주자들 구하던데, 추천해보지 그래? 팀장 친구면 분위기도 좋잖아. 이번 건은 우리끼리 축하하는 거니까 말야. 지사장도 음대 다니는 조카딸인지 부르는 눈치던데. 승호, 끄덕 이 며 사무실을 빠져 나간다. #43. 얘술의 전당 / 밤 -260
263 숭호가 오페라 하우스로 뛰어 들어간다. 로비에 서 는 승호. 함께 극장 안으로 들어가는 둘. 있던 뒷모습의 여자에게 다가가 변명을 하 페이드 아웃 #44. 공연장 내부 / 밤 현악4중주 실내악 공연이다. 주회와 용식이 나란히 앉아있다. 용식 갑작스레 주희의 손을 잡는 다. 주회 손을 빼자 다시 손목을 잡는 용식, 황당하게 쳐다보는 주회. #45. 공연장 내부 / 밤 #44의 공연이다. 용식과 수진이 나란히 앉아있다. 용식이 수진을 곁눈질로 살쩍 본다, 슬그머니 어깨에 팔을 두른다. 주희(소리) 황당하지만 않으면 되요. 분위기를 타야죠. #46. 극장 내부 / 밤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용식이 자연스럽게 팔을 두르자 주희가 살짝 몸을 뺀다. 잠시 후 용식, 주희를 감싸안듯 팔을 뻗는다. 주회가 용식의 어깨에 슬쩍 고개를 묻는다. #47. 극장 내부 / 밤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숭호가 주희 어깨에 팔을 없는다. 주희, 홈칫 하다가 가만히 있다. 용식 (소리 ) 톨처 럼 굳지 만 말아요. 나쁜 짓 하는 것 같잖아요. 자연스럽 게 반웅해요. 승호가 팔에 슬쩍 힘을 주자 주희, 승호에게 기댄다. -261
264 #48. 콘서트 장 / 밤 나란히 손잡고 앉아서 노래를 따라 부르는 주희와 승호. #49. 콘서트 장 / 밤 용식과 수진, 콘서트 장을 빠져 나오며 극장에서 찍어주는 이벤트 사진을 찍는다. 활짝 웃는 둘. #50. 동물병원 / 밤 수의사, 장군 발에 난 종기에 빨간 약을 바르고 있다. 치료가 끝나고 장군의 목끈을 멘 주회가 지갑을 꺼내며 우물쭈물한다. 주희 오늘은... 얼마예요? 수의사 예, 소목이랑 주사 한 대 맞았으니까 반 팔 천 원입니다. 주희, 돈을 건넨다. 주희 수의사 주희 수의사 수술은 수술한 다음날부터 이주 정도는 격일로 소독하러 와주셔야 되거든요. 그러 니까 바쁘지 않으실 때 수술 날짜 잡아야 할거예요. 다음 달 초쯤, 어떠세 요? 이번 주 안으로 날짜는 상의 드렬게요. 근데, 비용운? 아, 수술비요? #51. 주희의 옥탑방 안 / 밤 개 밥그릇을 씻는 주희. 물을 새로 부어 주고 물먹는 장군을 바라본다. 전화벨 울리기 시작하 면, 주희 받기 싫은 듯 한동안 가만히 앉아 있다. 탁자까지 기어가 전화기를 꺼내면 숭호 이름 이 뜬다. 목소리를 가다듬고 서둘러 폴더를 여는 주희. -262
265 #52. 피아노 교습소 / 밤 주희 옆에 앉은 아이가 체르니 교본올 덮고 일어선다. 주희 따라 일어서며 사무실로 들어간다. 주희 저, 드궐 말씀이 있거든요. 원장 나도 남선생한테 할 말 있는데. 거기 앉으세요. 주회 (앉으며) 하실 말씀이 원장 아, 요맘때 되면 학교에서 애들 편에 꽁지가 오거든요. 강습 허가 변호 적 어 내는 거 있잖아. 남선생도 학생 때 적어가 봐서 알거야. 주희 네. 원장 남선생이 휴학한 지가 2년이 좀 념었나? 내 이름으로 나와있는 허가서로 기입해 줬어, 원래 그렇게들 많이 하잖아, 그래도 3-4학년 재학생이나 졸업 생이변 괜찮은데 말야. 재학 증명서도 필요하고. 남선생이 오래 쉰 것 같아 서 좀 걸리네. 몸이 많이 안 좋았다고요? 주희 안 그래도 다음 학기에 복학하려고요. 원장 그래요? 주희 그래서 말인데요 #53. 피아노 교습소 / 밤 주희가 교습소 문올 열쇠로 열고 들어간다. 아우도 없는 교습소에 불을 켜고 시작한다. 빠르기와 세기가 자유롭게 조절되지 않는 듯하다. 손가락 연습을 (jump) 주희, 피아노 앞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갑작스런 빗소리에 챈다. 추운 듯 팔을 감싸고 밖을 내다 보면 새벽빛은 찾아볼 수도 없이 장대비가 퍼붓고 있다. 주회, 교습소 문 옆에 걸린 달력으로 다가가 한 장 넘겨본다. #54. 입 시 음악 학원 / 낮 상가 건물 앞에서 간판을 확인하는 주회. 건풀 외벽에 **예고 5명 합격 의 플랜카드가 바랍에 263 l -
266 펄럭이며 소리를 내고 있다. 건불로 들어간다. 업시 학원이라는 간판 아래 피아노가 그려져 있 눈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면 사무실로 꾸며져 있는 곳에는 아무토 없고 피아노 소리만 들린다. (jump) 학원 원장으로 보이논 한 여자가 주희에게 종이를 건넨다. 여자 위에다가 주소랑 연락처 쓰시고, 밑에까지 칸 채우시면 됩니다. 재학증명서 가져 오셨죠? 주회 재학증명서요? 저, 학생증은 가져왔는데. 주희, 학생증을 꺼내 건넨다. 여자 그럽 다음에 올 때 떼어 갖고 오세요. (학생증을 훌어보며).. 졸업하셨네요? 주희 아, 휴학중이거 든요. (곧) 다음 학기 에 복학하려 고요. 주희, 신상명세를 적어 원장에게 건네며 일어선다. 여자 콩쿨에 입상한 적은 없으신 거죠? 주회.. 네. 여자 아무래도 아파트 단지라, 엄마돌이 그런 경력이라면, 좋아해서요. (종이를 보 며) 그래도 예고 출신이니까, 뭐. 사진도 갖고 오세요, 이력서 제대로 원 게 필요하니까요. #55. 지하철 3분 칼라 / 낮 사진 찍눈 주희. #56. 수진방 / 낮 가정부, 수진 책상을 정리하다 용식과 수진이 찍은 사진을 발견한다. 사모님 을 부르며 방을 나가는 아줌마. -264
267 #57. 음대 건물 앞 / 낮 주희, 코를 훌쩍이며 음대 건물 근처에서 주위를 살핀다. 결심한 듯, 위실 옆의 기계로 걸어가 재학증명서의 출력 버튼을 누룬다. 건물로 들어가는 주회. 수 #58. 음대 지하 / 낮 지하로 내려와 연습실 모퉁이에 붙어 서서 연습실 사용일지를 확인하는 주회. 요일벌로 비어있 는 시간을 체크한다. 주위를 조섬스레 살피며 음대 건불을 빠져 나오는 추희. #59. 입시 학원 / 밤 교복 차립 여학생이 베토벤 소나타를 연주한다. 주회는 뒤쪽으로 서서 악보를 보고 있다. 운지 를 제대로 익히지 못한 학생, 헤맨다. 처음부터 다시 연주하라고 지시하는 주회. #60. 공원 / 낮 용식과 주회가 공원 벤치에 앉아 즐겁게 이야기한다. 음악 멈추면, 주회 일어난다. 주희 용식 주희 가볼게요. 장군이 밥 사다놔야 돼서.... 쌀 집 가시게요? 아니요, (웃으며) 개들 먹는 사료요. #61. 옥탑 / 낮 주회 옥탑 계단을 뛰어 올라간다. 개 사료를 젊어지고 뒤률 따르는 용식. 옥탑 마당에는 진현이 6미리 카메라를 들고 그틀을 찍고 있다. 주희 (문을 열며) 어머, 진현아! 언제 왔니? 많이 기다렸어? -265
268 진현 대답 없이 촬영을 계속한다. 화면 전현의 카메라 속 화면으로 대체된다. 옥탑 분이 열리 자마자 옥상 마당으로 달려나와 기지개 켜는 장군. 사료를 집안으로 넣으려다 한 번 떨어뜨려 뻐끗하는 용식. 용식의 허리를 붙잡고 수선 떠는 주희. 마당을 펄쩍펄쩍 뛰어 다니는 창군. #62. 옥탑 마당 / 해 질 무렵 진현과 주희가 나란히 앉아 있다. 장군은 문지방에 턱을 괴고 누웠다. 진현 (장군에게) 장군아, 누나가 장문이 좀 찍을까? 주희 장군일? 진현 잘생긴 녀석이라 그런지 화면 잘 받더라. 주희 어머, 그럼 우리 장군이 데뷔하는 거야? 진현 웅. 스크린 데뷔. 남자 주인공 남장군! 장군, 크게 하품한다. 진현 장군이 산책하는 것도 찍고. 주말에 남산원에도 데리고 가자. 장군이도 심심 할텐데. 주희 남산원 애들 찍은 건 잘 마무리했어? 텔레비전에 나오는 거야? 진현 아는 선배한테 보내보긴 했는지, 모르지 뭐. (잠시) 먹고사는 일이 늘 만만 치가 않아, 그지? 복권 당첨되겠단 것도 아닌데. 주희 기집애, 그래도 넌 좋아하는 일 하는 거잖아 얼마나 부렵다고? 감통적인 다 큐멘터리 찍어서 세상을 바꾼다며. 진현 그러는 납주희 넌 뭐가 꿈이야? 주희... 내가 무슨. 꿈꿀 처진가.. 진현 너 (짓꽃게) 주관식이라서 대답 못하는 구나? 주회 (훌기며) 뭐야, 너! 진현 남산원 애들이 뭐 된다더라... 아! 이제 불러 볼 테니까, 해당하는 직종에서 답해 주세요! 주희 어우, 야아! 진현 소방수! 발레리나! 대통령! 선생념! 암살자! 주희 뭐? 암살자? 진현 용, 암살자 된다는 녀석이 있었어. 뜻은 잘 모르고 있었지만. -266
269 계속해서 직업을 나열하는 진현. 두 사람 좋아서 난리다. 소리 줄어들며 쇼핑의 발라드 선행. #63. 옥탑방 / 밤 음악, 계속되고 소리 들리지 않는다 핸드폰 액정에 뜬 이름, 반숭호. 주희 숭호와 통화한다. 수줍게 웃는 주희. #64. 음대 연습실 / 낮 음악 소리 이어져 주회가 쇼핑의 발라드를 연습한다. 악보에 악상 체크를 해가며 연습에 열중 하는 주회. /, 뼈 이상한 느낌에 문 쪽을 돌아보자, 두 명의 여자(친구들)가 짝 소리를 치며 연습실로 틀어온다. 친구 후배 맞지, 맞지, 주회 맞잖아! 어머, 주회 선배! 주희, 황급히 악보를 덮으며 피아노 의자에서 일어난다. 친구 1 어우, 주희야. 이제 얼마만이야. 그리고 어떻게 된 거야? 말 한마디 없이 유 학이라니. 너 어디로 간 거였어? 주회 유학? 후배 언니 피바디로 간 거 아니었어요? 존스 홉킨스에서 언니 봤대, 우리 동기 하나가. 친구 1 어머머, 진짜구냐! 기집애! 우리 볼래 준비한 거 미안해서 말도 없이 사라 진 거였니? 실연 당해 군대간 것도 아닐텐데 하고, 얼마나 황당했는지 알아! 후배 우우.. 언니 너무 멋있다. 좀 있으면 잡지책에 언니 사진도 나오고 그러는 거에요? 긍정도 부정도 못하던 주희, 몇 명 더 합세한 친구들에게 이끌려 연습실을 빠져나간다. -267
270 #65. 카폐 / 낮 주회와 친구들이 클래식이 흐르는 넓직한 카페에 모여 앉아있다. 테이블 위에는 케엽 몇 조각 과 커피가 놓여있다. 케엌을 하나씩 맛보는데 여념이 없는 주희. 후배 근데, 언니 미국 갔다 오더니 스타일이 확 바뀐 것 같애요. (웃으며) 바지 좀봐. 주희, 골덴 바지에 운동화 차립이다. 친구2 친구 1 후배 진짜네. 살젠다면서 이런 거 안 먹는다고 악을 쓰더니 웬일이야. (케엌을 입 에 넣는 주희에게) 그렇게 맛있어? 미국에서 매일같이 먹어서 그런 거 아냐? 언닌 좋겠다, 좋겠다, 좋겠다. 주희, 무안하게 포크를 내 려놓는다. 후배 내 친구들은 외국 나갔다 오면 다들 십 킬로씩은 부어서 오던데, 주희 언닌 예전보다 더 날씬해진 것 같잖아! 언니, 너무해용! 좋은 건 자기 흔자 다 해! 친구 1 피바디엔 한국 애틀 얼마나 되? 학비 되게 째지? 후배 음대에도 한국 사람 꽤 된했어요. 그죠, 언니? 얼마나 되요? 주희 (마지못해) 틀쩨.. (생각하다가) 내가 우리 나라 애들이 랑 같이 안 다녀서 말 야 볼티모어도 꽤 넓은 토시거든? 친구2 하긴, 연수 가서도 일부러 우리 나라 애들이랑은 안 다녀야 실력이 는다잖 아. 주희 어머, 나 약속 있는데 어찜 좋아. 늦을 것 같다. 친구 1 여섯 시라며 벌써 일어서야 되? 주희 어, 나 차를 안 가져 와서 지금 나가봐야 될 것 같애. 주희, 다급히 일어난다. #66. 공원 / 밤 - 268
271 #1 의 공원 벤치. 막 해가 기울어 땅거미가 깔리기 시작했다. 주회와 용식이 말없이 앉아 있다. 주회는 기진맥진한 얼굴이다. 용식, 초조한 듯 시계와 주회를 번갈아 본다. 요란한 전화벨이 정 적을 깨면, 번호를 확인한 후 재빨리 폴더를 여는 용식. 용식 예! 파랑생니다. 에이, 누나, 아까 왜 전화 끊으셨어요. 오늘 안 오심... 미워 요? 잘 해 드렬게요. 이야, 누나 이제 보니 선수네. 인간적으로, 그럼 우리 얼마에 쇼부 볼까요? 내가 눈 딱 감고 부른 가격인데. 누님이 정 그렇게 나오시면 주희, 애교 떠는 용식을 어이없게 쳐다본다. 용식 네! 그럼 제가 두 눈 다 꽉 감고 그렇게 해드렬게요. 더는 안돼요. 에헤, 누 나밖에 없네. 그럼 아홉 시면 오시는 걸로? 오우~ 케이, 이따 볍겠습니다. 용식 이 전화를 끊으면 주희 얼른 고개를 돌린다 용식 (눈치 보며) 멍멍이.. 많이 아파요? 주희 (벌떡 일어나며) 돈 벌러 가셔야죠. 용식 제가 뭐 잘못 했습니까? 주회씨, 그러니까 오늘은 원래 보기로 한 날이고. 주희 저는.. 제가 뭐래요? 바쁘신 것 같으니까 가려는 거예요. 담에 얘기해요. 연습올 하 t= -'--. 용식 주희씨? (등에 대고) 꿀꿀하면 이따 놀러오세요. 주희, 뒤돌아보지 않고 빠른 걸음 로 공원을 빠져나간다. #67. 주희의 옥탑 / 밤 우편함에서 우편물을 꺼내 들고 옥탑으로 향한 계단올 하냐 하나 밟으며 힘틀에 오른다. 계단 을 다 올라갈 무렵 그림자를 발견하고 우뚝 멈추어 서는 주희. 양복 차령의 남자 셋이 주회를 알아보고 다가온다. 주희 누... 구시죠? 남자 1 남중식씨 찾아왔송니 다. -269
272 주희 남자2 없는데요, 여기 없어요. 여기 있는지 없는지는 저희가 확인을 좀 해봐야 겠는 데요? 주희, 꼼짝 못하고 서 있다. 남자 한 명이 다가와 서류를 꺼내 주희에게 건넨다. 남자 1 장롱에 딱지 붙이러 온 거 아니니까 일단 집 안 좀 봅시다. 아시다시피 1차 보증인인 어머니 분도 이혼한 데다가 2차 보중인 이영석씨 행방도 알 길이 없어서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 되겠어서 말입니다. 주회, 머뭇거린다. 남자3 아니, 이 아가씨가 뭐 하는 거야. 우리가 여기서 몇 시간 죽인 줄 알아? 우리가 당신 아버지 비선 줄 알아? 있는 지 없는 지만 확인하고 칸다는데 왜 이래! 주희, 입술을 깨문 채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간다. 장군이 잠을 깨고 달려와 주회에게 안긴다. 남자들을 발견하고 큰 소리로 짖는 장군, 장군을 끌어안고 있는 주회. #68. 동장소 / 밤 주희, 퉁퉁 부은 얼굴로 전화를 한다. 진현의 목소리가 지금은 부재중임을 알린다. 전화기를 뜰고 한참을 망설이며 울먹이는 주희, 결심한 듯 또 번호를 누른다. 신호음이 열 뱃 번 이상 울 리고 난 후 전화를 받는 용식. 용식(소리) 주희 용식(소리) 주희씨, 웬 일이에요?.용식씨. 무슨 일 있어요? 개 또 아파요? #69. 용식의 나이트 클럽 / 밤 용식이 홀에서 웨이터 대기실로 급히 들어간다. 용식 무슨 일이에요? 주희씨, 울어요? -270
273 주희(소리) 용식 그냥,... 기분이 울적하네요. 주희씨, 우리 클럽에 놀러 나와요. 와서 기분 풀고 가요. 오늘 가면 파티 하는 날이라 혼자와도 벌중할 일 없어요. 제가 주희씨한테 맞는 이뿐 가면 한 개 뽀려 툴게요. 주희씨? #70. 용식의 나이트 클럽 앞 / 밤 주희, 나이트 클럽 앞의 현란한 조명에 선뜻 발을 떼지 못하고 횡단 보도 건너편에서 바라만 보고 있다. 한창을 방설이다가 이욕고 버스정류장 쪽으로 발걸음올 떼는 주희, 복잡한 밤거리를 바닥만 보며 걸어간다. 들렬 듯 말 듯 낮게 울리는 주회의 허멍. #71. 용식의 나이트 클럽 / 밤 용식, 손님을 받느라 정신이 없다. 한 무리의 여자들을 안내한 후, 카스에게 다가간다. 입구에서 진을 치고 있는 박 용식 야, 카스. 나 찾는 여자 없었냐? 박카스 허벌나게 많았지. 한 트럭은 찾아왔담서 들어가던페, 못 봤냐? 용식 말구, 임마. 여자 한 명 안 왔어? 키 좀 작고 귀엽게 생긴 앤데. 박카스 쥐잡는다고 사촌 동생이라도 부른 거냐? 온 적 없다, 한 명은. 밖을 내다보는 용식, 나이트 클럽 앞을 지나는 주회를 태운 버스. 서로 알아보지 못한다. #72. 용식의 나이트클럽 / 밤 영업 끝난 후의 웨이터 대기실. 김상사와 용식이 술 마신다. 김상사는 상당히 취해 있다. 김상사 2차대전에서 일본군이 싱가폴 공격할 때였어. 공격수 일본군은 3 만, 수비수 영연방군은 13 만. 게임이 안되는 거잖아? 쌍이 길어질수록 탄약, 식량 부족, 이런 결로 일본군이 지는 건 당연지사였어. 그런데도 영국군은 전의를 상실 하고 항복을 한 거야. -271
274 팔다 남은 양주를 김상사의 잔에 따르고 자신도 마시는 용식. 김상사 당시 싱가폴 해안포대에는 시설물과 함선을 뚫고 들어간 후 폭발하는 철깨 탄과 보통 일반 포탄을 둘 다 사용할 수 있었어. 근데 어찌 된 게 이 당시 영국의 싱가폴에는 철갑 포탄만 있었고 일반 포탄은 거의 없었던 거야 휴 히 15 인치 일반 포탄은 단 한발밖에 없었어. 영국군은 철갑탄만 쏘아댔지, (잠시) 철갑탄은 일반탄보다 위력이 월등했지만 말이다. 이 철갑단들은 일용 군 진지에서 7미터 깊이로 땅속을 파고 들어간 후 폭발했기 때문에 일본군 은 꺼의 피해를 입지 않았거튼. 뭐든 절대적인 건 없다. 니가 이 바닥에서 껑껑대고 있다고 기죽을 필용 없어. 여자토 각기 바라는 게 다르거든. 용식 바라는 거요? 김상사 그래, 껍빽 죽는 게 뭐냐 이거지! 돈에 죽는 년한텐 돈을 보여주고, 힘에 쓰 러지는 년한텐 힘을 보여주면 된단 이 말씀이지. 그래도 용식아, 내가 너옳 아들로 생각하고 진지하게.. 진지하게 하는 말이다만. 용식 예, 진지하게요. 김상사 여자든 남자든 말이다 사람을 봐야 된다. 글러 먹은 것들 이랑은 연애를 해도 피곤하고 데리고 살아도 고단해. 알아듣지? 어 용식아? 지 잘난 줄만 아는 년, 놈들은 피 곤하단 말이 야! 술잔을 비우는 용식. 김상사 나를 알아주고, 나를 이해해 주고, 그래야 나도 너를 사랑할 수가 있다 이거 다. 알아 릎냐? #73. 수진 집 / 낮 방을 나 는 수진을 수진모가 부른다. 수진모 너 어디 가는 거니? 수진 나 늦었어. 수진모 이리 와서 앉아 봐. (사진을 내려놓으며) 누구니? 수진모 옆에 앉아 있던 고모가 수진을 힐끗거 린다. -272
275 #74. 차 안/ 낮 수진 운전하고 있다. 수진모(소리) 고모(소리) 수진모(소리) 고모(소리) 수진 아버지 뭐하시냐. 어떤 애야? 집안도 집안이고, 일단 궁합 한 번 봐야돼. 수진아, 고모가 용한데 안다. 고모는. 누군 지도 모르는 데 궁합은 무슨 궁합이에요? 어머, 언니. 얘네 지금 사귀는 것 같은데? 알아봐다 줄게. 웅? 수진아, 생 년월일 불러봐. (혼잣말로) 으이씨, 증말 내가 셜마 생각 없이 아무나 만나고 다닐까봐서. 차를 세운 수진, 차 키를 주차맨에게 넘기고 레스토랑으로 뛰어 올라간다. #75. 프팡스 래스토랑 / 낮 용식이 문을 열면 여름이라도 된 듯 콘 키의 열대 화초가 푸르게 뻗어 있다. 높다란 나무들을 바라보며 업구에서 이어지는 붉은 빛 카멧을 밟고 수진이 걸어 들어온다. 둘은 결혼식장에라도 용 듯 팔짱을 낀 채 카엣을 컬어 돌어간다. 북직한 느낌의 바를 지나, 한 쪽 면을 빼곡하게 차 지하고 있는 와인 저장고 앞의 테이블로 안내되는 툴. (jump) 농어 요리를 먹고 있는 두 사람. 용식이 와인 병을 들어 유심히 보는 척 한다. 수진 뭐 봐, 자기? 용식 웅. 빈티지 보려고 87년 산이구나. 수진 빈티지? #76. 동장소 / 낮 / 플래시 빽 용식 (책을 보며) 빈티지란 말은 포도의 수확올 의미하기도 하고, 또 포포의 생산 년도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포도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강우량이 비교 -273
276 적 적어야 풍년을 기대 할 수 있는데, 풍년에는 포도의 당도가 높아지고, 맛이 적으며, 색깔이 짙어진다. 대신 수확량은 적어진다. 고개를 드는 용식, 병을 들어 라벨을 읽는다. 용식 주희 사우비그논 브... 주희씨, 이거 어떻게 읽어요? 지명인가? (받아 들며) 쇼비농 블랑이요. 지명은 아닌데. 포도 품종일거예요. 제가 찾아 볼게요. 주희, 용식으로부터 책을 건네 받아 책 맨 끝의 색인을 훌어본다. 주희 맞아요, 화이트 와인용 포도 품종이래요. 이 옆에 있는 게 생산지 이름인가 보다. 용식 주희씨 어떻게 그렇게 금방 찾았습니까? 거, 되게 빠료네. 주희 책 맨 뒤에 인텍스가 있잖아요. 용식 네? 용식, 책을 받아들어 신기 한 듯 펼친다. #77. 동장소 / 낮 수진 용식 수진 프랑스 와인은 대개 생산지이름으로 구분하지 않아? 보틀 라벨에 이름 로 올리고 말야. 지역 못지 않게 생산 연도도 중요하지. 맛이 아주 달라지거든. 자기 이제 보니 와인 매니아구나? 청말, 벗져. 용식, 와인잔을 들고 건배한다. 수진 이런 줄 알았음 지난 가을에 보졸레 런칭 파티 때 같이 가는 건데. 우리 호 텔에서 행사했었거든. 아깝다. 용식 앞으로 많이 가면 되지 뭐. 결혼해서 토갱이 아들딸이랑 같이 맛있는 거 먹 수진 으러 다니고, 해외 여행도 가고, 자기 생얼날엔 이이이만한 다이아몬드 반지 도 선물하고. (비죽이며) 애들은 왜 데려가? 분위기 깨게. -274
277 용식 자긴 같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다 누리면서 살아야 되. 내가 해 줄 거니 깐. 수진 (감동한 눈빛) 근데 우리, 부모님 상견례 여름 전에 해야하는 것 아닐까? 그 전에 인사도 드려야하고. 준비할 것도 많을 텐데. 용식 춘비는 무손. 년 폼만 오면 되. 수진 (깔깔 웃으며) 남자들은 다 이렇다니까, 어린애처렴. 결혼을 우리 둘만 하 나? 집안 대 집안의 만남인데. 아 참 아버님은 뭐 좋아하셔? 용식, 담배를 꺼내 문다. 용식 난, 니가 좋아. 수진 으으... 얘가 정말! 너 말고, 니네 아버님 뭐 좋아하시냐니깐! 용식 (벙긋 웃으며 수진에게 얼굴을 들이민다) 난 자기가 좋아. 수진 어우~ #78. 동장소 / 낮 식사를 끝낸 둘, 웨이터가 접시를 치우고 케엌과 홍차를 서빙한다. 수진 아버지 병원은 잘 되? 용식 그럽, 병원이 불황이란 게 있나, 뭐, 수진 자긴 왜 의대 안가고 체대 갔어? 용식 우리 아버진 아들이 꼭 대를 이어야 한다고 생각 안 하셔. 하고 싶은 일 하 면서 살아야지,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수진 멋진 분이시네. 아버지도 용식씨 닮아서 멋쟁이시겠다, 그지? 용식 우리 아버지가 왜 나를 닮냐어물어물 하다, 표정을 바꾸고는).. 내가 우 리 아버지 닮았지.. 수진 그렴 엄마는? 엄마도 멋쟁이셔? 용식 우리 엄마? 엄만 벗 안내셔. 수수한데, 무지무지 친절해. 수진 친절? 아, 싹싹하신 타입 이구나? 용식 혼낼 땐 또 무서운데, 평소엔 정말 좋아. 특히 아플 땐, 천사야. #79. 고아원 / 낮 -275
278 고아원 원장이 어린 용식의 이마에 빨간 약을 바르고 있다. 용식(소리) 다치면 안 아프게 호호 해 주시면서 살살 약도 발라주시고. 원장 (용식에게) 인제 안 아플기다. 원장엄마야가 호, 했다. 수진(소리) 자기, 어렬 땐 어댔어? 말 안 듣는 개구쟁이였어? #80. 고아원 / 낮 용식과 다른 애들이 싸우는 컬 와서 말리눈 원장. 용식(소리) 나 혼자 늦게 입소해서, 첨엔 따돌림받기도 했어. 수진끼소리) 입소? 용식(소리) 아,.. 저, 전학. 전학율 다녔거든. 국민학생 때. 원장과 다른 선생들이 달려와 피가 흐르는 용식을 데리고 간다. 수진(소리) 음, 전학 다녔으면 옛날 학교 친구들 많이 보고 싶었겠다. 어렬 땐데 #81. 몽타주 / 회상 학교 점심 시간에 누워서 자는 용식. 괴로운지 수돗물 마시러 간다. 전파사 안 쪽의 가켓방에 들어가는 용식. 골목에서 어린애들에게 돈 뺏는 용식. 용식(소리) 어렬 때부터 독립적이었지. #82. 남산원 식당 / 낮 남산원 식사시간, 원장이 용식을 아이들에게 소개한다. 용식(소리) 되게 힘들어서 엄청 괴로웠던 때가 있었는데... 그 때 엄마가 많이 사랑해 -276
279 줬어. 이제부턴 나한테 사량을 듬뿜 줄 거라고 했어. #83. 용식의 기사 시철 / 낮 양복 차림의 용식이 큰 저택의 차고 문을 위로 올려 열고 있다. 차를 차고에서 꺼내 대문 앞에 세워 놓고 차를 닦기 시작한다. 용식(소리) 고2 때 주민등록증 나오자마자 변허를 랐는데 그 때 운전하는 게 어찌나 좋던지. 몰래 고급 승용차를 모는 고둥학생 용식. 수진(소리) 용식(소리) 어머머, 자기 고둥학교 때부터 차 몰고 다녔구나? 좋으면서 한가지 생각뿔이었지. 이담에 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이 드라이 브 하고 싶다고. #84. 주희의 옥탑 / 밤 돈 세는 주희. 만원 짜리 뭉치를 세어 봉투 두서너 개에 나누어 답는다. 봉투에는 세금, 장군 수술비, 식비 둥이 씌어 있다. 달력을 넘겨 연주회 날짜에 표시를 한다. 연주회 다음주에 길게 화살표를 해 다. 놓고 장군 이라고 써넣는다. 방바닥에는 장군이 주희의 발목을 베고 잠들어 있 #85. 음대 연습질 / 낮 쇼핑의 발라드를 연습하는 주회.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상태가 되었는지 연습올 끝내고 나오 는 얼굴이 밝다. 연습실 문에 붙어서 있던 후배가 친구들에게 주회를 소개한다. 후배 주희 선배, 제 친구돌이에요. 얘는 기악과고, 얘는 작곡과. 피바디에 있다 온 언니야, 전에 말했던. 주희, 후배 친구틀과 반갑게 인사한다. 떨떠릉한 주희. -277
280 #86. 남산원 / 혜 질 무렵 주희와 용식, 장군이 남산원 마당에서 아이들과 뛰어 다닌다. 진현은 그들을 찍느라 건물 1, 2 층을 오르락내리락 한다. (jump) 용식과 주회가 마당 한 견에 있는 화단으로 와서 앉는다. 주회 어제 텔레비전에서 본 건데요. 어제 텔레비전 안 봤죠? 외국인 두 사랍이 나왔어요. 이다 도시랑 사투리 쏘는, 그.. 용식 (경상도 사투리로) 로버트 할리라예 하는 사람. 주희 음식만드는 코너였는데 사회자가 할리한테 물었어요. 할리씨, 할리씨는 보신 탕 드셔보셨어요, 하니까 할리가, 당연히 무그바찌예. 억쑤로 맛있었쓰예 히 는 거예요. 용식 억쑤로 맛있었쓰예 주희 그랬더니 이다도시가, 핑장히 무서운 눈을 하고 오.. 그컬 어떻게 먹어요 7" 하니까, 할리가 맛있기만 하든데예 그랬죠. 몇번이나 먹어봤냐고 물어보나 까, 많이 먹어봤다면서 장모님이, 여름 되면 많이 해준다는 거예요. 용식 마이 무그봤으예. 우리 장모님이 여름 되면 마이 해주지예! 주희 (용식의 흉내에 깔깔 웃다, 웃옴을 죽이며 이다 도시 투로 째려본다)개를 이 떻게 먹을 수 있죠?? 마이갓.. 용식 그래서요? 주회 즈그들은 달팽이도 먹으면서 개 묵는거 가꼬 난리고" 라니까 이다 도시가 더 무섭게요, 깨는 우리의 친구예요. 그걸 어떻게 먹어요?" (슬쩍 용식용 보며) 할리가 뭐라고 했을까요? 용식, 오버하면서 고민하는 척 한다. 주희 달맹이도 우리에 친구지예 진짜 우스운 건지 웃긴 척을 하는 건지 알 수 없는 두 사람, 과장되게 웃는다. -278
281 unp) 용식 주희 용식 주희 용식 주희 용식 지난번엔 무슨 일이었어요? 놀러 오라니까 안 오고. 나 기다렸는데, 주희씨. 사람들이 찾아왔었어 요. 사람들이라뇨? 은행 사람툴이요. 말하자연 빚쟁이들이죠. 아버지, 벚 남에 집에 그렇게 막무가내로 찾아와도 되나? 인간적으로 너무 하는 거 아닙니까? 아빠가 집에 숨어있는지 확인해야겠다고 욱박지르는 바랍에 여자 혼자 있는 집에, 놈들 안되겠네. 앞 로 그런 일 생기면 나한테 연락해 요. 내가 우리 부대 끌고 가서 본 떼를 보여줘야지. 앞으론 얼씬도 못하게. l'회, 홍분하는 용식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용식 (무안한 듯) 동업자가 위기에 처했는데 당근 구해드려야죠. (잠시) 우리, 중간 점검 해볼까요? 주회씨는 일단 멍멍이 수술하는 꺼 게 해서 숭호씨 확 후려잡고.. 있고, 연주 섹시하 -1'회, 후려잡고 에 움찔한다. 용식 나는 일단 돈 벌고. 주희 수진이 행복하게 해주려면 돈 많이 벌어야겠다, 용식씨? 용식 돈은 열심히 모으고 있 a니까. 하하 수진인 사치해도 되요 그게 어올려요. 도도하게.. 좋윤 구두 신고 또각또각.. 주희 여자친구 사치하는 거 장려하는 사람은 용식씨 밖에 없을 거야. 용식 지금 기분 같으면 달까지 고! 고! 인데.. 용식쪽으로 달려온 장군과 함께 아이들을 향해 뛰는 용식. 이제는 마당 가득 메운 어품이 주위를 삼칸다. '87. 동물병원 / 낮 수의사와 주희가 달력을 보며 수술 날짜를 잡는다. -279
282 수의사 아무래도 일요일날 하시는 게 좋겠어요. 월, 화, 복에 이미 수술이 잡혀있고 수요일은 협회 회의가 있거든요. 주희 그럼 그 다음 주는 어떨까요? 수의사 날씨가 더 풀리기 전에 해 버리는 게 좋은데... 일요일에 중요한 일 있으세 요? 주희 제가 어디 다녀와야 해서요. 수의사 어차피 수술할 땐 계실 필요 없고, 수술 후에도 마취에서 깨려면 몇 시간 걸리니까 밤늦게나 데리러 오셔야 하는데요, 뭐. 아니면 월요일 아침에 소독 한 번 더 하고 데려가셔도 되구요. 주회, 장군을 근심스럽게 바라본다. #88. 킬/낮 주희, 대학 정문을 통과해 음대 건물로 향한다. #89. 음대 연습실 / 낮 능숙하게 발라드를 연주하는 주희, #90. 공원 / 낮 주희와 승호, 일본식 도시락을 들고 공원 벤치에서 점심 먹는다. 승호 어떻게 했는데? 주희 착한 곰이, 죽은 척 하는 사람을 묻어줬대. 웃기지? 승호, 주희의 조심스런 웃기지 에 웃는다. 숭호 일본 사람들은 이런 도시락 많이 벅지? 주희 웅. 길에서 들 많이 먹어. 종류도 엄청나고. 송호 일본에도 오래 있었나봐? -280
283 주희 숭호 아니, 뭘... 여행 여러 번 가서 그렇지. 너 머리 많이 길었다? 머리를 손끝으로 만지작거리는 주희. #91. 탑 / 낮 / 환상 탑의 창에서 머리카락이 조금씩 내려은다. 주희(소리) 황자는 탑에 갇힌 소녀를 만나러 갔어요. 탑에는 문이 없어요. 오직 창이 하나 있올 뿐이에요. 백마에서 내려 목을 길게 빼고 탑에 난 창을 올려다보는 황자의 뒷모습. 주회(소려) 소녀는 머려가 아주 걸었는데 그 긴 머려를 땅까지 내려뜨리면 왕자가 머리를 타고 탑의 꼭대기까지 올라가요. 왕자가 탑의 창에서 땅까지 내려온 갈색 머리를 타고 탑을 껑껑대며 올라간다. 전신이 땀으로 홈빽 짖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창에 가까워 질 무렵 고개를 틀면 수진이 활짝 웃으며 용식에게 손을 내민다. 용식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그 손을 잡으려다 그만 머리를 놓친다. 바 닥g로 떨어지는 용식의 눈에 보이는 수진의 웃는 얼굴이 주회의 걱정하는 얼굴로 바뀌었다, 다시 수진의 웃는 얼굴로 바뀌었다 한다 페이드 아웃 #92. 주희의 욕탑 / 밤 옥탑 로 올라가려다가 멈칫하며 조심스레 위를 올려다보는 주회. 용식(소리) 앞으로 그런 얼 생기변 나한테 연락해요. 내가 우리 부대 끌고 가서 본 떼를 보여줘야지. 앞으론 얼씬도 못하게. 주희 계단을 씩씩하게 오른다. -281
284 #93. 주희의 옥탑 방 안/ 밤 다이어리에 가위표 치는 주희. 런칭 파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와 있다. 물끄러마 다이어리를 보 다가 뭔가 생각이 난 듯 방 한 구석에 쌓여 있는 상자들을 뒤적인다. 스케치북 사이에서 딱딱한 종이뭉치를 꺼낸다. 악보 사이에서 접혀 있는 마분지를 찾아내 책상 위에 펼치면 종이 건반이다. 허밍을 옳조리며 쇼핑의 발라드를 연주하는 주회. 장군이 장에서 깨 주희를 가웃, 하며 본다. 주희, 눈을 감으면 피아노 소리로 바뀌어 올리는 선율. 페이드 아웃 #94. 런칭 파티장 / 밤 #93 의 발라드가 이어진다. 주희가 눈을 감은 채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는 곳은 호텔의 작은 볼 룸이다. 거의 정 중앙에 위치한 그핸드 피아노에 앉아 있는 주회의 눈에 송호의 모습이 셜핏 스쳐 지나간다. 주희의 연주가 이어지는 동안 숭호는 파티에 참석한 사람돌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고 있다. (jump) 연주를 끝낸 주희가 피아노가 놓여진 미니 우대에서 내려온다. 주희 다음 순서로 현악 4중주법 이 무대에 요른다. 주희가 박수 소리에 가볍게 목례한 후 숭호를 찾 려는 듯 두리번거리자 한 여자가 다가온다. 여자 송호씨, 찾으시죠? 자랑 많이 하던데.. 정말 미인이시네요.? 주희. 승호는? 여자 승호씨, 조금 전에 누구를 집에 좀 데려다 주고 오겠다고 나갔어요. 기획실 직원 분인데 두통이 심하다고 해선 가봐요. 주희 아, 네. 주희, 각테일 잔을 하나 들고 창가에 서서 밖을 내다본다. 초조한 얼굴이다. -282
285 #95. 동물병원 / 밤 장군이 수술대에 올라 큰 몽을 바르르 떨고 있다. 앞다리에 링거 주사를 놓는 수의사. 링거를 고정시킨 후 주사기에 마취 액을 주입한다. #96. 런청 파티장 / 밤 현악 4중주 팀의 연주가 끝나자 한 연주자가 주회에게 다가온다. 후배친구 저, M 대 피아노과 언니시죠? 피바디에 계셨다는.. 주희? 후배 지난주에 연습실에서 봤었죠, 언니 반가워요, 전 99학번 기악과거든요. 주희 여긴, 어떻게... 후배 저회 삼촌이 여기 지사장으로 계시거든요. 주회 아 그래, 반가워 요. 주희, 후배에 이끌려 여러 사람들에게 소개를 받는다. #97. 동물병원 / 밤 몸을 떨던 장군에게 마취 주사를 놓는 수의사. 장군, 곧 온 몸이 촉 늘어진다. 심장 박동이 나 타나는 기계와 그 소리. #98. 런칭 파티장 훌 / 밤 후배친구가 주회를 지사장 둥에게 소개한다. 후배친구 직원 저회 학교 선배예요. 피바디 스쿨에 유학중이예요. 피바디면, 존스홉킨스대 음악대학 말씀이시죠? 주희... 네. 지사장 존스홉킨스면 의대가 상당히 유명한 학관데 직원 지사장님도, 음악대학 하면 또 피바디스쿨이죠. 3 대 음악대학인데. (주회에 -283
286 게) 그럼 지금은 잠깐 한국에 나오신 겁니까? 주희 아, 휴학 중이에요. 지사장 음대눈 디그리 과정입니까, 아니면 디플로마 과정입니까? 주희... 디플로마 과정 이 에요. 지사장 음. 확실히 연주가 있으니 공부 자체는 수월해서 그렇겠구먼. 후배친구 삼촌두, 우린 연주가 공부잖아요. 진땀을 빼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주회에게 승호가 다가온다. 지사장 반팀장, 아주 대단한 친구를 뒀는데 그래? 승호 예? 후배친구 언니 연주가 얼마나 근사했는데요! 지사장 아, 인사하지. 우리 조카딸. 반팀장 소개해 줄랬더니, 이거 대단한 애인이 있 어서 헛물 킨 것 같구먼. 주회, 멋쩍게 웃는다. 함께 창가로 옮겨간 풀. 승호 주희 송호 뭐야, 존스홉킨스라니. 볼티모어에 있었단 얘기 왜 안 했어? 아, 어차피 휴학 중인걸. 뭐 다른 거 마실래? 갖다 줄게. 주희,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승호에게 잔을 건네고 창가로 간다. 주회 여보세요? 네? 장군이요? #99. 걸/밤 정신없이 달려가는 주희. 겉 옷 없이 원피스 차힘 이다. 돼시를 잡아탄다. #100. 동물병 원 / 밤 장군이 미동도 없이 쳐져있고 수의사가 땀을 흘리며 주사를 놓고 있다. 심장 박통기에서 한 소리가 들린다 미미
287 #101. 태시 안 / 밤 사색이 된 주희, 손을 모으고 눈을 갑는다. #102. 동물 병원 / 밤 병원으로 뛰어들어오는 주희, 수술대 앞 로 가 장군을 살핀다. 주회 수의사 장문아, 장군아. 흔드시면 안되구요 고비는 넘겼어요. (시간경과) 주희, 멍하게 병원 소파에 앉아서 수술대 위에 누워 있는 장군을 바라보고 있다. 수의사 주희 장문이 열 살이 넘었잖아요. 안 그래도 간수치가 좀 위험하게 나와서 미리 약을 먹이게 했던 거고요. 또, 위험할까봐서 수액을 놓은 상태로 마취에 들 어간 거였어요. 장군이가 간이 약해서 그럴 겁니다, 마취를 이겨내지를 못하 고 경련을 일으켜서 말이에요. 그래도 종기는 잘라냈고, 이제 성장도 제대로 뛰니까 너무 염려 마세요. 집에는 데려가시려면... 차가 있으셔야 할텐데 어먹 하시겠어요? (잠시) 장군 누나, 아니면 오늘 장군일.. (단호하게) 데려갈게요. 주회, 전화기를 꺼내어 동물 병원 앞으로 나온다. #103. 동물병원 앞 / 밤 주희가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고 있다. 주희 정말로 급해요. 장군이가... (울먹이며) 장군이가 죽올 뻔했어요. -285
288 #104. 동물병원 앞 / 밤 동물 병원 문이 열리면 용식과 주희가 장군을 조심스레 안고 병원 밖으로 나온다. 앞에 세워진 용식의 홍보용 오토바이 뒷면에 부착되어 있는 상자에 장군을 넣는 둘. 치르치르 파랑새라는 커 다란 형 광색 글자가 우스광스럽 게 붙어 있는 상자다. #105. 길 / 밤 오토바이에 장군과 주희를 태운 용식, 정장 차림의 용식과 하늘하늘한 원피스 차림의 주희가 허름한 홍보용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고 있다. 용식의 풍에 기대어 눈물을 흘리는 주희. #106. 주희의 옥탑 / 밤 주회가 앞서 뛰어 올라간 옥탑 계단을 장군을 안고 힘들게 오르는 용식. 장군을 옥탑방 안에 누인 후 옥탑 마당으로 나와 옷에 묻은 개털을 턴다. 주회 (마당으로 나오며 ) 저 기... 용식 얼른 들어가 봐요. (씩 웃 며) 멍멍이가 찾겠어요... 얼른요. 나, 갈게요. 주희, 뭔가 고맙다는 인사라도 하려고 입을 벙긋하지만 용식의 다그침에 목례만 하고는 운을 닫는다. 마당에서 불 켜 진 옥탑 안을 멍 하니 바라보는 용식 의 뒷모습. #107. 수진방 / 낮 수진 침대에 앉아 발홉에 매니큐어를 바르며 전화를 한다. 수진 말도 마. 우리 고모가 궁합을 기어이 봐 왔는데 있지. (장시) 당장 선보라고 난리셔. 극단적으로 나쁜 게 나온 것도 아니라는데 왜 그러는지 몰라, 정말. 내가 아깝대. (잠시) 그런 건 아니구. -286
289 #108. 피 아노 교습소 / 낮 주희 전화를 받으며 교습소를 나온다. 주희 그래서 볼 거야, 선? 수진(소리) 그게, 또 좀 그런 게... 아니, 사실은 엄마 친구 아들이라고 나와있는 애가 있는데. 몇 번 만났었거든, 공연도 보고. 차라리 개량 잘 해볼까 싶기도 하고. 선본다고 만나변 양전한 척 해야 되고, 너무 지루하지 않니? 주희 엄마가 밤에 안 드신다고 해서 용식씨 아예 그만 만날 거야? 수진(소리) 아아니, 어떻게 하루아침에 그만 만나. 우리 집 분위기도 좀 봐가면서 본 다는 얘기지 뭐. 최소한 선보는 λ1 늄이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주희 엄마 친구 아들이란 앤 또 누구야? 수진(소리) 아, 개. 한국에 파견 근무 나왔다는데, 어디 빠지는 데는 없는 애야. 필이 확 꽂힌 게 아니라서 멍송맹숭 하지, 아직은 말야. 근데 스팩이 워낙에 확실해 놔서 몇 번 만났어. 만냐보니 괜찮긴 하더라. 주희 (한숨쉬며) 용식씬 뭐래? 얘긴 아직 안 했니? 주회, 멍한 얼굴로 폴더를 닫는다. #109. 동물병 원 / 낮 조심스레 장군을 용식의 홍보 요토바이에 태우는 용식과 주희. 클럽의 홍보 의상 차림인 용식 은 말이 없다. 주희는 용식의 눈치를 보다가 말없이 오토바이에 탄다. #110. 주희의 옥탑 / 낮 장군은 목에 플라스틱 보호대를 두른 채 방안에 잠들어 있다. 마당에 나란히 앉은 주희와 용식. 주희 용식 주회 용식 수진이랑 통화했어요. 그래요? 수진이네 엄마가 선보라고 했다고... 승호씨는요? -287
290 주희 다음달 말까지 서울 근무래요. 다시 미국으로 들어간다고.. 주희와 용식, 말없이 앉아 있다 서로를 바라본다. #111. 킬 / 낮 용식, 고급 빌라촌에서 나오는 수진을 따라간다. 택시를 잡는 수진을 따라 택시를 잡아타고 뒤 쫓는 용식. #112. 길 / 낮 대형 아트센터 건물 앞에서 수진이 한 남자- 숭호-와 만나는 것을 본다. 남자가 승호임을 알 아챈 용식, 전화기를 꺼내 전화를 한다. 용식 주희씨, 수진이가 엄마 친구 아들 만난다고 그랬다고요? #113. 주희의 옥탑 - 나이트클럽 혜이터 대기설 / 밤 주희와 용식이 각각 승호와 수진에게 전화를 건다. 주희 (승호에게) 웅, 그날 시간 되니? CUTTO 용식 (수진에게) 청당동, 한국주단 골목에서 두 번째 잣집 있잖아. CUTTO 주희 (승호에게) 그래, 하얀 지봉. CUTTO -288
291 용식 (수진에 게) 그럽 그날 보자. #114. 음대 건물 / 낮 교양 합창>의 교본을 덮고 진현이 일어나 교실로 사용되고 있는 음대 지하 강당을 빠져 나온 다. 맞은 편의 연습실들을 지나칠 때 주희 라는 이름이 들려 걸음을 늦게 하는 진현. 커다란 악 기 케이스를 둔 여학생들 네뱃 명이 걸어가며 주회의 소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여학생 1 그러게, 웃기지도 않는다니까. 남주회. 여학생 2 그래도 좀 불쌍해지지 않았니? 옛날엔 부잣집 꽁주님답게 시녀들도 꽤 여러 명 데리고 다녔잖아. 큰데 저번에 연습할 때 보니까 옛날 통바지에 운동화 신고 왔더라니깐. 미국 가서 정신 차린 건지 바보 된 건지 몰라. 여학생 1 근데 진짜 피바디 갔으면 왜 또 들어와? 지금 미국, 설마 방학이야? 여학생 3 휴학한 거 아니면 봇 오는 거 아냐? 여학생 1 휴학이 아니라 짤린 거 아냐? 짤리고서 쭉팔리니까... (킥킥 대며 웃는다) 여학생 4 몰라. 이번 여름 계절학기에 연주실습 강사로 피바디 대학원생이 한 명 온 다니까 남주회 실체를 알게 될 날도 머지 않았지. 짤렸는지 휴학했는지 말 야. 여학생 5 난, 개 친구의 친구한테서 개네 칩 이민 갔단 얘길 들은 것 같은데, 그건 또 아닌가? 여학생 1 아무튼 난 남주희 옛날부터 재수 없었어. 순진한 얼굴을 둘러쓴 여시라니까. 피아노도 못 치는 주제에 돈으로 피바다 가면 다냐고요. 진현, 2층으로 올라가는 그들을 뒤로하고 음대 건물을 빠져 나온다. #115. 카패 / 밤 이국적인 분위기로 꾸며진 카페, 숭호와 주회가 중앙의 테이블에 앉아 있다. 주희 송호 주희 승호 봄엔 미국으로 다시 간다면서? 내가 얘길.. 했던가, 너한테? 지난번에, 지사장닙한테서 들었어. 아아. -289
292 승호가 의아한 눈을 하고 주희 쪽을 바라보면, 주희 뒤에 용식이 와있다. 승호의 시선에 뒤돌아 보는 주희. 주희 어머, 용식씨? 오랜만이에요. 용식 주희씨, 맞군요? 긴가민가했는데. 역시 미인은 금세 눈에 들어오기 마련인가 봅니다. 주희 내 친구, 수진이라고 있는데, 수진이 애인이야. 나랑 제일 친한 친구거든. 승호 안녕하세요, 반승호라고 합니다. 용식 안녕하세요. 박용식입니다. 주희 그런데, 여기서 수진이랑 만나기로 하셨어요? 용식 예. 오늘 좀 늦네요. 퇴근이 늦어지나 봅니다, 주회 어머, 그럼 수진이 올 때까지 저희랑 같이 얘기나 해요. 승호 (떨떠름함올 누르고) 그러세요. 용식 아이, 이거 두분 데이트하시는데 제가 캅히 끼어 들어 되는지 모르겠네요. 어떡해야 하나.. (주저하며 자리에 앉는다) (시간경과) 웨이터가 용식의 커피 잔에 커피를 리필해주고 있다. 가볍게 허리 굽혀 인사하고 가는 왜이터 i 약간 어색한 분위기의 셋. 승호, 슬쩍 시계를 본다. 수진은 나타나지 않논다. #116. 극장 / 밤 액션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주희와 승호, 영화의 내용과 관계없이 극장의 뒷 자석에서 격렬히 키스한다. #117. 카폐 / 밤 용식 차페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다. 수진의 전화는 불통이다. #118. 중국요리 점 / 밤 -290
293 승호 친구틀과의 식사 자리. 승호는 주희를 동료들에게 소개한 뒤 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이야기에 집중하느라 주회에 #119. 주혁의 옥탑 / 밤 주희, 거윷 앞에 서 있다. 부어오룬 입술에 손 대 본다. #120. 대학가 케엌 전문점 / 낮 수진과 주희가 앉아 있다. 수진 주희 수진... 사실 용식이가 아버지만 의사인 거지, 종 그렇긴 하잖아. 장래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체대 나와 유학 준비라니.엄마가 싫어하시는 게 당연한 건 알 겠는데... 그래서..., 안 만나게? 그렇다고 어떻게 바로 안 만나. 나도 용식이 좋아, 좋윤데, 나 솔직히 이런 데 힘 빼는 거 정말 싫다. 엄마랑 싸우기도 싫고. 저녁에 엄마 친구 아들 보 기로 했어. 엄마가 요새 자꾸만 만나보라고 하는 앤데. 필이 안 통한 게 문 제지만... 에이. 용식인 의대 가지 뭐 하러 체대 같은 텔 가서 내 속을 썩이는 거니? 주회 씁쓸하게 커피 마신다. #121. 킬 / 낮 동물병원에서 장꾼과 함께 나오는 주희, 두리번거려 본다. 수진(소리) 장래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체대 같은 렐 가서 내 속을 썩이는 거니? 주희, 수술 후 목에 플라스틱 띠를 두흔 장군과 함께 걷는다. -291
294 #122. 승호 차 / 밤 승호, 여러 차례 걸려오는 전화를 받치 않고 계속 끊는다. 수진 저 때문에 안 받으시눈 거예요? 승호 아니에요. 수진 혹시... 여자 분? 승호 (웃 며) 그런 거 아니에요. 친구 녀석 하나가 늘 생일이라고, 놀자고요. 수진 어머, 그럽 가보셔야 되는 건 아니구요? 송호... 별로 안 친해요. 그냥, 친구들이 우루루 모이니까 전화 해대는 거겠죠. 수진 그럼 같이 가서 인사나 하죠, 뭘. 승호, 수진을 슬쩍 본 후 전화를 한다. #123. 호탤 앞 / 밤 송호 친구들 예닐곱 명이 호텔의 나이트 클렵 앞에 서 호들, 다른 곳으로 가자며 차에 오른다. 있다. 만석이라 들어가지 못하게 된 송 #124. 옥탑방 / 밤 주희, 장군과 함께 방바닥에 드러누워 있다. 용식(소리) 와서 기분이나 풀어요. 에이, 얼굴이라토 보고가지.. 주희 일어나 외투를 걸친다. #125. 숭호 차 / 밤 승호의 차가 일행의 차를 따라 용식의 나이트 클럽 앞에 멈춘다. 앞차에서 통료 하나가 내려 클럽으로 들어가 웨이터 한 명과 얘기한다
295 수진 이런 데 물 좋나? 좀 그렇지 않아요? 숭호 나이트 자주 다니시나봐요? 수진 예전에요. 요즘은 통 못 와봤어요. 간만에 몸 좀 풀겠네~ 후. 송호, 떨떠름한 표정이다. #126. 용식의 나이트 클럽 훌 / 밤 용식 한 테이블에 안주를 서벙한 후 로비 쪽무로 걸어간다. #127. 용식의 나이트 클럽 로비 / 밤 숭호와 수친이 클럽 로비로 걸어 들어온다. #128. 걸 / 밤 주희 버스에서 내린다. #129. 용식의 나이트 클럽 로비 / 밤 수진과 승호가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용식은 로비의 훌 쪽 입구에서 박카스를 부른 다. 주희, 클럽 입구에서 서성이며 안틀 틀여다본다. 용식 요만하고, 귀엽게 생긴 여자 와서 용식이 찾으면, 나 빨랑 불러 줘라. 알았 지? 수진이 용식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순간 주회의 목소리가 들린다. 주희 수진아! -293
296 수진, 용식에게로 향하려던 얼굴을 돌려 주회를 바라본다. 수진, 승호 (통시에) 주희야? #130. 용식의 나이트 클럽 룸 / 밤 룸에 승호와 수진, 주희, 숭호의 통료들이 앉아 술 먹는 중이다. 주희는 외투를 벗지 않고 영거 주춤 수진 옆에 앉아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수진은 숭호의 동료 하나와 대작하며 방섯방섯 웃 는다. 승호는 술을 마시면서 가끔씩 주회와 수진을 번갈아 쳐다본다. 눈이 마주치자 벌훔해지는 셋. 술자리에서 유리된 듯 보이는 승호와 주희. #131. 용식의 나이트 클럽 훌 / 밤 용식이 김상사의 팔을 잡고 주방 앞으로 끌고 간다. 막무가내다. 김상사 파랑새, 니 머리에 총 맞았나? 무슨 일인데 그러는 거야? 용식 급사장님, 제가 이렇게 눈물로 부닥드리겠습니다. 어떻게 안 될까요? 네? 김상사 지금 갑자기 어떻게 하란 말이야? 역정 내는 김상사를 용식, 붙잡고 늘어진다. 빼 김상사, 무대로 다가가 DJ에게 귀엣말을 속삭인다. #132. 용식의 나이트 클럽 창고 / 밤 박차스와 용식 커다란 종이 박스들을 끌어낸다. DJ(소리멀리) 스페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테이블로 가주 세요! -294
297 #133. 냐이트 클럽 내부 / 밤 홀은 가면의 물결이다. 갖가지 가변을 쓴 사람들이 춤을 춘다. 주회도 가면을 쓴 채 어색한 몸 짓으로 움직인다. 수진은 신났다. 춤추는 그들 옆으로 역시 가면을 쓴 용식이 안주 접시를 들고 지 나친다. 주희 용식 의 가슴에 달린 파랑새 명 찰을 보고 멈칫 한다. #134. 숭호 차 안 / 밤 차 멈추변 숭호, 핸드 브레이크를 올린다. 숭호 집에 누구 있어? 주회 용. 아, 아니.. 승호 그럼 잡깐 들어갔다 가도 되? 주희 안돼. 안돼, 절대. 숭호 핫, 정말 절대로 안되나 보다? 승호, 주희의 머리를 쓸어 넘기며 귀를 만지작거린다. 주희 (폼을 뒤로 빼며) 그런 거 좀 그렇잖아, 혼자 있는데... 승호 주회 귀에 키스하며 속삭인다, 승호 너랑 채수진이랑 죽마고운 줄 몰랐어... 주희에게 키스하는 승호의 뒤통수 옆으로 열심히 반용하려는 주희의 얼꿀. 키스에 잔뜩 집중해 있는 주회, 숭호의 손이 브래지어 속으로 들어가자 주춤한다. 스커트 속으로 손이 들어가자 생 각할 틈 없이, 숭호를 밀쳐내는 주회. 가쁘게 숨을 볼아 쉬는 둘. #135. 수진 차 안 / 밤 용식 수진에게 정신없이 키스 중이다. 수진, 용식을 조금씩 밀어내지만 그만두지 않자 용식을 확 밀쳐낸다. 고개를 돌려 숨을 고르는 둘. -295
298 용식 그저께부터 왜 전화 안 받았어? 수진, 창 밖을 보며 대꾸하지 않는다. 용식 그리고 그놈은 누구야? 수진 자기도 재미 보겠다고 놀러간 주제에. 용식 뭐? 수진 너도 그런 거 아냐, 나랑 연락 안되니까 다른 여자애들 만나서 놀려고 나이 르 간 거 아니냐구. 그러면서 사람을 닦아 세워, 세우긴. 용식 수진아. (쳐다보지 않자) 수진아, 우리 이러 지 말자. 엄마가 내 얘기 듣고 별로 마음에 안 들어 하신다면서. 수진, 용식을 쳐다본다. 용식 수진 넌? 넌 나 어떤데? 엄마가 나 안 좋아하시면 나랑 안 만날 거야? 무슨 난 그냥... 너도 알잖아. 우리 엄마. 수진 딴청을 피운다. 용식 수진 용식 수진 (한숨쉬눈) 추진이... 너도 머리 길러라. 웬 머리? 내가 구하러 가게. 무슨 소리야. #136. 탑 / 낮 / 환상 수진이 자신의 긴 머리를 타고 탑 위로 올라온 요정에게 묻는다. 수진 당신은 왜 왕자님보다 훨씬 무거운 거죠? 화가 난 요정(수진 모)의 얼굴. 요정, 수진을 탑에서 사라지게 만든다. 황야를 헤매는 수진의 모습. -296
299 수진(소리) 용식(소리) 에이, 뭐야, 우리 엄마가 마녀란 말야? 요청이래두... 심통 사나운 요정. 용식이 탑 아래에서 창을 올려다본다. 머리카락이 내려온다. 용식(소리) 왕자가 찾아왔어. 아무것도 모르는 왕자가 꼭대기까지 올라왔을 때, 심통 요정은 왕자가 타고 올라옹 라푼첼의 잘련 머리를 놓아버리는 거야. 수진모, 용식이 거의 다 올라갈 때쯤 찰려진 머리카락을 놓아버린다. 용식 바닥에 떨어져 고통 스러워한다. 가시 너머로 용식을 안타까워하는 라푼첼, 용식의 눈에 라푼젤이 수진의 얼굴에서 주회의 얼꿀로 바뀌어 보인다. 주희로 완전히 바뀐 라푼첼, 용식에게 다가가기 위해 가시 녕쿨 을 헤쳐 나간다. 피투성이 팔이 된 주회 운물이 그령그령 맺혀있다. #131. 주회의 옥탑 / 낮 잠에서 깨는 주희. 장군이 다가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든다. 주희, 전화기 접어든다. #138. 용식의 반지하 방 / 낮 용식 이불 속에 손을 집어넣은 자위하고 있다. 휴지를 집어 든 용식, 갑자기 텔레비전 위의 액 자로 휴지를 던진다. 빗나간 휴지가 방바닥을 구른다. 손에 잡히는 수건 따위를 먼지는 용식, 엉거주춤 일어나서 베개며 컵이며 집어던진다. 우스짱스러운 몸짓으로 집어던지다 씩씩거리는 용식. #139. 피차 체언점 / 낮 서로 말없이 스파게티를 먹는 주희와 용식. 용식운 건성으로 면을 휘저어 업으로 옮긴다. 주회, 포크에 면을 돌돌 말면서 슬쩍 용식올 본다. 서로 눈이 마주치자 무안하해 하며 다시 먹는 데 에 집중한다. 둘은 무슨 할 말이 복받쳐 있는 것도 같고 아무 할 말이 없는 것도 같다. -297
300 용식 (오징어를 집는 주회를 보며) 해물 스파게티 좋아해요? 주희 네, 용식 왜요? 주희 그냥... 신선해서요. 용식씨는요? 용식 싫어해요. 주희 왜요? 용식 (잠시) 비려서요. 답엔 우리 진짜 맛있는 거 먹으러 갑시다. 주희 어떤 거요? 뭐 좋아하세요? 용식 내가 우리 룹럽 동료들이랑 잘 가는 데가 있거든요. 25시 감자탕집이라고... 죽옴이죠. 주희 용식 또요? 추어탕 유명한 데도 많고, 내장탕에 순대국.. 카.. 그런게 진싼데. 주회 반투명 한 플라스틱 컵 에 담긴 콜라를 홀짝이 며 웃는다. 주희 그 동안 힘드셨겠다, 용식씨. 주회, 가만히 용식 을 바라본다. 주희 용식씨, 우리 낚시하러 갈래요? 용식 낚시요? 주회 좋아하는 사람이랑 낚시도 하고 매운탕도 끓여먹는 꺼, 꼭 하고싶댔잖아요. 그러니까.. (당황하는) 이담에 수진이랑 가보기에도 좋고, 어디가면 좋을 지, 그런 거 알아두면 좋잖아요. 용식, 물끄러미 주희를 바라만 본다. 주회 용식 나는, 그러니까 갑시다. #140. 청량리 역 / 낮 경춘선 매표소에 줄이 길에 늘어서 었다. 주희와 용식은 각각 다른 줄에 서서 초조해하며 줄이 줄어들기를 기다린다. 주회의 차례가 먼저 와, 춘천행 표를 두 장 끊는 주희, 곧 이어 개찰구로 -298
301 뛰어들어가는 툴. 춘천행 열차에 가까스로 올라타고 주저앉아 깔깔대며 한바탕 웃는다. #141. 열차 안 / 낮 잠들어 있는 용식과 창 밖을 내다보는 주회 다음 역(어딘지 찾아보기)에서 보따리를 여러 개 젊어진 아줌마가 열차 안으로 들어온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앉을 자리를 살피는 아줌마, 눈이 마주친 주회는 자리를 양보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주춤거린다. 주희가 눈치를 보며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자 잠든 줄 알았던 용식이 눈올 감은 채로 주회의 팔을 잡는다. 주희, 어쩔 수 없이 아줌마에게서 고개를 돌린다. 주희 (용식의 귀에 대고) 잠든 거 아니었어요? 용식 잠들어 있는 중입니다. 아줌마 아직 앵앵하구만, 뭘. 주희, 피식 웃는다. 용식 (속삭이며) 주희씨도 잠돌어 있으세요. 킥킥거리며 눈을 감을 채로 속닥꺼리는 둘. 열차 내에는 자리에 앉지 못하고 서 있는 사람들 여렷이 통로에 주저앉아 있다, 용식 예전에 지 네 아빠랑 낚시 갔다온 얘기로 잘난 척 양껏 해대는 놈이 하나 입 소했었어요. 장사하다 망해서 남산원에 맡겨 두고 엄마 아빠는 돈벌러 갔다 고 그랬는데. 새끼, 어찌나 그럴듯하게 자량을 해대는지 한 동안 엄청 따돌 렸죠, 재수 없다고. 사실은 마음속으로 뜰 엄청 부러워하면서 말예요. 근데'" 주희씨는 하면 행복해질 것 같은 일, 리가 나빠서 뭐라고 했었더라? (하품하는) 내가, 머 눈을 감은 주희, 씁씁한 표정이다. 용식은 의자 둥받이에 파묻혀 잠들었는지 미동이 없다. 주희(소리) 용식(소리) 주희(소리) 예전으로 툴아가는 거요. 집 망하기 전이요? 네. 우리 집에서 엄마랑 아빠랑 우리 장군이랑... (울먹이는) 주희... 진짜 행복한 게 뭘까요? -299
302 용식, 깊이 잠들어 대답이 없다. 눈을 뜨고 용식의 얼굴을 물끄러미 보는 주희. #142. 의암호 / 낮 벙어 낚시를 온 사람들이 얼음 호수 곳곳에 퍼져 있다. 가게에서 견지대와 미끼를 사서 나오는 용식, 주회와 함께 호수 안으로 들어간다. 용식 얼음을 파야 된다는데... 용식, 얼음 구멍들을 둘러보며 한 군데에 선다. 용식 이건 임자 없는 거겠죠? (씩 웃는) 주희의 한쪽 팔을 잡고 발끝으로 콩 내리치자 얼음이 바스라지며 물이 올라온다. 용식, 미끼통 을 열어 구더기를 바늘에 팬다. 구더기로 장난을 치변 기겁을 하며 피하는 주희. 얼음 구멍에 견지대를 밀어 넣고 멀뚱히 서 있다. 해가 강하게 내리찍자 눈을 찌푸리는 주회. 추희 여기... 계속 있어도 안 잡힐 것 같아요. 용식 예? 주희 저기 봐요. 고기들이 떼지어 다니나봐요. 잡히는 쪽에서만 계속 잡히잖아요. 용식 그런가? 줍진 않구요? #143. 동장소 / 낮 / 플래시 백 수진 추워 죽겠어! 이런 멘 왜오자고 한 거야? 용식 좋잖아. 낭만적이고. 너 여기서 물고기 낚으면, 저어기 저쪽에서 회로 먹을 수도 있다? 수진 이런데서 잡은 걸 어떻게 먹어? 더럽게 용식 얼음인데 뭐가. 그리고 원래 벙어는 깨끗한 물에서만 산대. 수진 (동을 돌리고) 나 차로 갈래. 이게 뭐야? 좋은 데 간다고 사람 속이고! 용식 너, 눈 좋아하잖아. -300
303 수진, 돌아본다. 용식 우리 처음 만났을 때 생각 안나? 자기, 고운 분홍 잡바 입고, 우리 리프트에 서. 내가 폴대 주워 줬잖아. 수진 그거랑 여기가 무슨 상관이야? 용식 여기도 눈 많잖아. 공기도 좋고. 너도 해보면 재미있을 거다. 우리 수진 스키장이랑 빙판이 같애? 어? 박용식! 박용식! #144. 동장소 / 낮 주희 용식씨!! 용식씨!! 용식, 정신을 차려 보면 호수 안 쪽에서 주회가 용식을 부르고 있다. 주희 (소리치며) 잡힌 것 같아요! 이거 어떻게 해야 되요? 움직이는 견지대를 꽉 잡고 정신없는 주희. #145. 호수 내 간이 식 당 / 낮 강렬한 태양. 포장마차처럼 비닐중 둘러진 식당 안에는 퉁받이 없는 플라스틱 의자와 테이블 열 뱃 개가 비좁게 늘어서 있다. 천장에는 비날이 없어 하늘이 뺑 뚫린 채로 보인다. 주회가 의 자에 앉은 채 하늘을 신기한 듯 올려다본다. 둘 앞으로 스테인레스 양푼에 불과 함께 가득 담긴 벙어가 놓여진다. 양푼 속에서 꿈틀대는 빙 어들. 용식, 입맛을 다시며 초고추장에 벙어를 찍어 아그작 거리며 기분 좋게 씹어먹는다. 떨떠 름하게 바라보는 주희에게 용식, 어서 먹으라는 시늄을 한다. 주희 안." 배려요? 용식 (잠시) 주희씨 비련 거 좋아하잖아요. (웃으며) 신선도로 따지면 이거보다 더한 게 어디 있습니까? 놈틀, 살아서 움직이고 난련데. 젓가락으로 벙어를 집요려는 주회 쉽지가 않다. 젓가락으로 낚시한다면서 놀리는 용식. -301
304 (시간경과) 소주잔이 놓여있고 한 병 가량 비운 상태다. 발그레해진 주희. 주희 아까, 하면 행복해질 것 같은 얘기 용식 맞아요. 우린 행복해지려고 손잡은 거죠. 주희, 용식 (통시에) 전략적으로. 용식 행복 예전엔, 난 행복한 적이 없다고 생각했었어요. 어려서 고생만 많이 한 것 같고. 그래서 행복하면, 예쁜 부인이랑 귀여운 자식이랑 커다란 아 파트에 살면서 금붕어도 키우고 이런 거 떠올리끄.. 주희 금붕어요? 용식 예. 이이만한 어항에다가요. 공기방울 뽕뽕뽕 올라오고요. 주희 용식씨는 참 특이한데가 있는 것 같애요. 용식 테레비를 많이 봐서 그런가. 드라마 같은 데선 오순도순 잘먹고 잘 사 는 집에 큰 어항 있고 팔뚝만한 묻고기틀 헤엄치고 그러잖아요... 그게... 그 렇게 어려운 거예요? 묵묵히 술을 마시는 용식. 용식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남산원에서 원장엄마한테 혼나고 애들이랑 치고 받고 하던 것도 좋았던 기억 같애요. 지나면 다 좋아지는 건지 (고개를 들며) 주희씨는 좋겠어요. 주희 제가..., 왜요? 용식 주희씨는 이제 행복 손에 넣은 거나 다름없잖아요 숭호씨 눈빛이 예사롭지 않던데... 수진이는 제 조건이 마음에 안 드나봐요. 뺑을 확실히 철 결 그랬 나... 이 렬 줄 알았으면 체대 말고 법대 다닌다고 할 걸 그랬나. 에이, 뭘 알아 야지 뺑이라도 그럴듯하게 치지.. 병원집 아들도 싫다고 하니 이제 더 한 거, 꾸며낼 기분도 안나요. 주희 난 예전으로 돌아가는 게 행복이라고 믿었어요. 망해버린 집 안 상황을 받 아들일 수가 없었죠. 그래서 가장 친한 친구 수진에게도 발못했어요. 알게 되면 멀리할까봐서, 무시할까봐서요. 근데 이젠 지쳤어요. 피곤해요. 주희(소리) 이젠 나률 잡 알고 잘 이해해 주는 사람과 다시 행복해지고 싶어요
305 #146. 의암호 / 저녁 직부감으로 보이는 간이 식당의 주희와 용식. 그들이 앉아 있는 간이 식당. 카메라 직부감으로 더 빠지면 간이 식당 두어 개 속으로 묻힌다. 중에 보이는 그틀 모습. 사람틀이 호수에 점점이 찍혀있다 어둠 #147. 길 / 밤 주희 진현과 걷고 있다. 주희 사량을 느끼는 순간? 진현 아니. 사랑을 느낀 순간. 과거형이야. 과거에 느낀 사랑을 현채에 촬영하는 거지. 주회 사랑이 온 시점? 진현 마음이 열린 바로 그 때. (잠시) 이번 거, 제대로 하면 방송탈지도 몰라. 주희 정말? 진현 잘 찍어 오면, 이란 전제를 달고 있긴 하지만. 주희, 고개를 위로 들어 앙상한 나뭇가지들 본다. 새 눈이 난 가지들이 간혹 눈에 띈다. 주희 (중얼거리며) 사랑이 온 순간... 사량이 순간에 올까? 진현 주희야. 주회 웅? 진현 소문은 봄에 잠 깨는 곰 같은 놀이야. 언젠가는 반드시.. 주회 어, 승호다. 나 먼저 갈계! 멀리 보이는 숭호에게 달려가는 주희 #148. 백화점 / 밤 주희와 승호 백화점에서 스카프를 고르고 있다. 숭호 그냥 꼴라만 줘. 니 맘에 드는 거 골라. -303
306 주희 그래도 엄마 생신 선뭄이라며... 승호 여자들 거 다 똑같잖아. 스카프를 고른 후 계산을 기다리는 :::I들에게 누군가 다가온다. 후배친구 주희 언니? 맞죠? 언니, 안녕하세요? 주희 불끄러미 바라본다. 후배친구 언니, 저 기악과 99학번, 지난번 파티 때... (승호에게) 안녕하셨어요? 주희 아.. 후배친구 어머, 언니 안 그래도 피바디에서요, 계절학기 연주 실습 캉사가 온대요, 이 름이 뭐라더라, 언니 혹시 아세요? 슈만 전공이라는데 주회 글째.. 후배친구 학교에 나오셔서 식사라도 같이 해요, 언니. 연락드려도 되죠? 주희 그래. 나중에 봐요. 잔뜩 긴장한 주회 에 게 인사하고 가는 후배 친구. 승호 안 그래도 지사장님이 저 조차딸 얘기 가끔 하셔. 너 아니었음 나한테 소개 시켜 주려고 하셨다더라. 하하. 주희 저 친구 이쁘지? 승호 혹시 질투? 그렇게 생각해도 되는 거야? 주희 아니, 그냥. 넌 어떤 타입이랑 결혼하고 싶어하는지 궁금해서. 송호 다소곳하고 우아한 아가씨지. 남주희처럼. (잠시) 난 여자 나대는 거 딱 질 색이야. 내가 좀 고루한가? 어머니도 한국 나오게 됐을 때, 양전한 아가씨 하나 구해오라고 난리셨는데. 주희... 구해오라고? #149. 골목 / 밤 용식 수진 집 앞에 서서 수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빼 -304
307 쭈그리고 앉은 용식의 옆으로 수진의 차가 지나친다. 멈추어서는 차. #150. 수진 차 안 / 밤 용식과 수친 말없이 앉아 었다. 수진, 용식에게서 고개률 돌린 채다. 수진 너 선수 아니야? 왜 이렇게 사람 피곤하게 하니? 용식 수진 채수진. 채수진. 채수진. 왜 자꾸 불러, 왜? 선수면 선수답게 굴어, 박용식. 용식, 운전석의 수진에게 달려틀어 의자 동받이콜 뒤로 젖힌다. 수진에게 막무가내로 키스하면 서 블라우스를 벗긴다. 단추가 뜯기고 브래지어도 거의 벗겨진 상태에서 수진이 힘껏 용식을 밀어내면 용식의 동에 눌려 클래션 소리, 시끄럽게 울련다. (jump) 숨을 가쁘게 내 쉬는 둘. 옷을 대충 추스린 수진 질렸다는 표정이다. 수진 멍청한 새끼... #151. 길 / 밤 용식 길을 걷는다. 김상사(소리)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야 되는 거야. 그게 젤로 행복한 거지. 용식 팔짱 한 채 지나가는 연인 한 커플을 짧은 표정으로 쳐다본다. 깡통 발로 차는 용식, 여자 에게 날아가는 깡통. 여자 짝! 남자 김상사(소리) 뭐 저런 게 다 있어? 글러벽은 것들 이량은 연얘를 해도 피곤하고 데리고 살아도 피곤하다. -305
308 용식 그래. 난 뷔 이런 거다. 재수 없는 새끼들. #152. 주희의 옥탑 마당 / 밤 주희가 아직 톨아오지 않은 듯 옥탑은 불이 꺼져 있다. 문 앞에 쭈그리고 앉으면 장군이 발로 문을 긁으며 껑껑댄다. 창군을 쓰다듬듯 문틈을 두어 번 만진다. 용식 그래, 형 왔다. #153. 피 아노 교습소 / 낮 레슨하는 주희. 후배 친구(소리) 숭호(소리) 후배 친구(소리) 승호(소리) 계절학기 강사가 오는데 슈만 전콩이래요, 혹시 아세요? 여자 나대는 거 딱 칠색이야. 언니, 식사 꼭 같이 해요. 양전한 아가씨 하나 구해오라고 난리셨어. 구해오라고 #154. 주희의 욕맙 / 밤 주회 장군의 사료를 바닥에 질질 끌며 옥탑 계단을 힘겹게 올라온다. 집으로 들어와 장군의 밥 그릇과 물그릇을 씻고 사료를 준다. 텔레비전을 켜고, 밥을 물에 말아서 작은 상을 펴고 앉는 다. 물 말은 밥 위에 햄을 두어 조각 얹고 김치를 꺼낸다. 비디오에 <장군이 첫촬영 이라는 스티 커가 붙은 공테이프를 넣고 밥을 먹기 시작한다. 텔레비전 화면으로 용식과 장군이 동네 운동장 달리던 것, 주회와 용식, 장군이 고아원에서 아 이 들과 뛰 노는 것, 옥탑 난간에 나란히 앉아 우스갯소리 하면서 안 웃는다고 서로에 게 타박 주 는 장면들이 지나간다. 주희 물에 만 밥을 꾸역꾸역 먹으며 눈물을 흘린다. 장군이 다가가 주희 뺨을 짧는다. 다시 흐르기 시작하는 주희의 피아노 연주
309 #155. 카폐 / 밤 피아노 연주 계속되고,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반지를 승호에게 밀며 이야기하는 주회의 모습이 건물 밖에서 보인다. 황당한 표정의 승호, 자 리에서 일어나 카페를 나오는 주희 송호의 얼굴에는 이제 짜증이 묻어난다. #156. 킬 / 밤 주회 인도를 달려깐다. #157. 수진의 호탤 / 밤 주희 수진의 팔을 잡고 호텔 밖으로 나온다. #158. 용식의 나이트 클럽 / 밤 나이트 로바로 뛰어 들어온 수진과 주회, 숨이 차 혁혁거린다. 주회 박카스에게 용식을 불러달 라고 한다. 용식이 나오면 음악 멈추고, 소리 들리기 시작한다. 당황한 얼굴의 용식, 황당한 얼 굴로 주희와 용식을 번갈아 보는 수진,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주회. 주희 (숨을 고르며) 좋아해요, 용식씨. 언제부턴진 정확히 모르겠는데, 쭉 좋아했 던걸 알았어요, (아직 숨이 차다) 이건 진짜예요. 왜냐면, 왜냐면 숨길 필 요가 없어졌거든요! 돌처럼 굳은 수진과 용식, 주희를 바라보고만 있다. 다시 시작되는 경쾌한 피아노 음악. 페이드 아웃 '#159. 남산원 / 낮 한 여름의 태양 아래, 남산원 마당에서 아이들이 공놀이를 한다. 주희가 장군을 데리고 남산원 -307
310 에 틀어서자 아이틀이 환호성을 지르며 장군에게 달려간다. 소리 주희는 오늘 장군과 함께 남산원을 찾았다. 용식과 처음 만난 곳이다. 장군과 주희와 함께 공을 차며 노는 아이들, 원장이 점심시간임을 알리자 식당으로 뛰어간다. 운동장 한 켠에 장군과 앉아 있는 주희 앞 로 용식의 홍보용 오토바이가 와서 멈춘다. 소리 용식 은 오늘 일을 나가기 전, 자신틀이 후원하는 한 아이 에 게 선물을 전해 주려 들렀다. 장군이 오토바이 주위를 돌며 용식을 반긴다. 선물 상자를 들고 건물로 들어가는 둘. #160. 피 아노 교습소 / 낮 레슨하는 주희. 소리 용식이 나이트 클럽을 홍보하기 위해 거리를 누빌 늦은 오후, 주희논 아이 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친다. 동네 꼬마틀 사이에선 장군이선생님으로 통한다. #161. 주희의 옥탑 마당 / 해 질 무렵 주회와 용식이 옥탑 마당에 앉아 떨어지는 해를 본다. 장군이 둘 사이에 앉아 귀라도 긁는다. 소리 오늘도 하루해가 진다. 용식에게는 하루의 시작과 같다. 어렵게 돌아용 두 사람. 서로가 사랑을 느낀 순간은 아무리 떠올리려 해도 쉽게 잡히지 않는 다. 그 순간 은 줄의 마음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미 존재하 고 있었을 지 모른다. 그리고 의식하려 했올 땐 꼬리를 감추어 버렸을 것이 다. <촬영 남진현> 자막 뜨며 다큐멘터리의 엔딩 크레덧. 텔레비전 화면 꺼지면 암전 그:1. E
311 n l-를}으 o ~nl:;률} 훌 1 조마리 전문사 3 기 년 훌업 예정. 연훌 윤용훈의 라면을 먹다... > DV 6mm, 1 분 얼루와> 16mm. 4분 장편 시나리오 훌빼>, <불의 힘>. <사랑의 불시확 [email protected]
312
313 1. 타이톱빽, 몽타주, 커피 숍, 낮.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매우 넓은 탓에 북적대지는 않는 주말의 커피숍. 사람들의 말소리가 높은 천장에 닿아 하나의 소리처럼 어우러진다. *앞치마를 두른 정장차림의 종업원 몇 명이 분주하게 테이블 사이를 오가고 있다. *권위적 로 보이는 지배인이 화장실을 둘러보더니 바닥에 떨어진 단추를 줍고 일어서다 변기 앞에 붙어있는 액자가 비풀어진 것을 발견하고 바로하려 손을 데는데 액자가 떨어진다. 지배인, 액자를 주워 들고 나가려다 세면대 위 불기를 손가락으로 확인하고 표정이 굳어진다. *액자를 틀고 나온 지배인, 카운터에 호트러진 자세로 앉아있는 종업원 1 에게 다가가더니 지배인 : (액자를 내 던지며) 시간마다 화장실 점검하랬지? 액자에는 괴테의 명언에 꽃 그림이 그려져 있다. 종업원 1, 주녹 든 표정으로 액자를 주워 들고 화장실 들어가 문 닫는다. 탁이톨 사량의 불시확 2. 커피 숍, 낮 커피 숍 한 가운데 테이블에서 호동 (33세,남)과 보영 (27세, 녀)이 맞선올 보고 있다. 호동 : 차 마시고 이따 패밀리 레스토랑 갑시다. 요즘 아가씨들 거기 좋아한다면서요? 보영 : 예... 호동 : (앞으로 당겨 앉으며) 우리 보영씨는... 눈이 참 예쁘네요. 속으로 쌍꺼풀이 졌네요. 히~ 영화 배우 닮았어요. 보영 : 영화배우요? 누구? 3. 동확장셜, 동시간 종업원, 고개를 멀찌감치 뺀 채 액자 뒷면에 스프레이 순간접착제를 사정없이 분사하고는 액자를 붙이고 탁탁 쳐보며 잘 붙었는지를 확인한다. 종업원, 화장실 칸에서 나와 나가려다가 아차 싶은 듯 세면대 위에 스프레이 접착제를 놓고 바지 뒷주머니에서 걸레를 꺼내 세면대 물기를 닦는다. -311
314 4. 동커피 숍, 낮 보영은 끗꽂이 의자에 앉아있고 호동은 테이블에 팔올 올리고 몸을 앞으로 당겨 앉아있다. 호동 : 부모님은 뉴질랜드를 무척 좋아하시는데 저는 너무 조용해 싫습디다. 그래서 혼자 왔죠. (사이) 교육 쪽에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보영 : 어학회사에 다니고 있어요. 호동 : 허이구~ 이럴 수가 역시 우린 통하는 데가 많습니다. 저로 말하자면 독서실을 운 영하고 있으니 이 또한 교육업종 아니겠습니까? 히히히. <JUMP> 옆 테이블의 손님들이 바뀌어있으며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호동 : (잠시 생각하다가 혼자 웃고는) 고소영도 좋고요... 김혜수도 이뽑디다. 이영애도 참 느낌이 좋지요... 보영 : 그 잘난 여자들을 합하면 (눈 치켜 뜨고 상상하는 시늄) 눈이 참 높으시네요. 호동, 반색하며 양손을 내젓는다. 호동 : 아뇨... 저 무난합니다. 다 어렸을 척 윗 모를 때 얘겁니다. 예전엔 제가 젖통이 큰 여자를 좋아하지 않았겠습니까. 에구~ 지금 생각하면 참 철이 없었어요. 여자가 젖 통만 크다고 대습니까? 맘씨 고운 게 최고죠. 그렇지 않습니까? 보영 : (어색하게 맞장구쳐주는) 예 호통 : 보영씨~ 보영 : 예. 호동 : (호뭇하게 웃 며) 이름이 참 로 정겹습니다. 히히히. 화장실 좀 동확장설, 낳 볼일을 본 호동, 콧노래를 부르며 세면대로 가 손을 씻는다. 세면대 위에 가지런히 놓인 머리빗, 로션, 무쓰... 그 사이에 순간접착 스프레이가 눈에 띈다. 호동, 로션을 손에 덜어 손에 바르고 턱에 바르더니 시션을 거울에 고정시킨 채 순간접착 스프레이를 집어들고 헤어스프레이 뿌리듯 머리에 뿌린다. -312
315 벗질하려던 호동, 표정이 굳는다. 머리 벗어 머리카락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호동, 얼굴이 빨개져서 비명을 지른다. 6. 동커 i때숍, 동시간 보영, 화장실 쪽을 보며 핸드폰으로 통화롤 하고 있다. 보영 : 오늘도 그렇지 뭐. 외국 살다 왔다 길래 혹시나 했는데 완전 토종 컨트리야. (사 이) 정말? (하다) 어디선가 시끄러운 말소리가 툴려오자 고개를 돌린 보영, 눈이 동그래지더니 보영 : (다급하게) 이따 전화할~게 (황급히 전화를 끊는다) 보영, 조심스럽게 소리나는 화장실 쪽으로 걸어가다 눈이 동그래져서 멈춰 선다. 화장실 앞에서 머리에 빗이 붙은 호몽이 총업원에게 따지고 있다. 7. 이발소, 혜훨 멸 호동, 이발을 하고 있고 거울을 통해 소파에 앉아 잡지를 보는 보영이 보인다. 호동, 섭란하게 바닥의 머리카락을 쳐다보다 이내 유쾌한 표정으로 어깨를 으씀한다. 이발사가 가만있으란 뜻으로 호동의 어깨를 잡자 호풍 자세를 바로 하고 거울을 본다. 잡지를 보다가 고개를 든 보영, 거울 속의 호통과 눈이 마주친다. 호동이 미소를 보내자 보영도 어색한 미소로 답한다. 호동이 계속 웃으며 손을 흔들어 보이자 망셜이던 보영 어색하게 웃으며 손 흔들어준다. 보영, 쑥스러운 마음에 다시 잡지를 보는 척 고개률 숙인다. 호동, 그런 보영의 모습을 거울을 통해 놓치지 않고 계속 바라본다. 보영, 호풍의 시션을 느끼고 살짝 눈을 치켜 뜨다가 거울 속의 호동과 눈이 딱 마주친다 호동이 거울 속 보영을 향해 미소 지으며 손을 흔들자 보영도 억지로 웃으며 손 흔든다. 8. 피멀리 레스토랑, 효저녁 시끌벅적 붐비는 레쇼토랑. -313
316 보영, 허겁지겁 음식을 먹고 있고 머리를 깎은 호동, 포크를 든 채 얘기하고 있다. 호동 : 태어나 맞선 본 여자와 이발해 보기는 처음입니다. 보영 : (먹느라 여념 없는) 저도 그러네요... 호동 : 대단한 인연 같습니다, (사이) 큰데 우리 보영씨는 참말로 고우십니다. 기미가 없 지는 않지만... 그래도 연세가 있으시니깐... 보영 : (언짧은) 제 나이가 몇이나 됐다고요? 호동 : (실실 웃으며) 스물 일곱 아니십니까? 피부가 까슬해질 냐이죠. 보영, 기가 막혀 피식 웃음까지 나온다, 잠시 생각하다 보영 : 사실 검버섯도 화장 로 가렸어요. 호동 : 에이~ 아직 컴버섯은 아닙니다. 보영씨 나이면 눈가랑 입가량 잔주륨 드는 정도 죠... 보영 : (짜증 어린) 호동씬 아는 거 많아 먹고싶은 거 많겠어요. 호통 : (눈치 없이) 그래서 지금 먹고 있지 않습니까? 허히히. (사이) 보영씨!! 제 꿈이 뭔 줄 아십니까? 보영, 모른다는 듯 고개를 흔들어 보이변 호통, 스테이크를 업에 넣으며 뺨에 하얀 크림소소가 우스팡스렵게 묻는다. 보영, 이런 호동의 얼굴을 보고 웃음을 애써 참는다. 호동 : (주위를 살피며 목소리를 더욱 낮춰) 제 꿈은요... (뜸들이다가) 소설갑니다. 보영, 결국 웃음을 참지 못하고 깔깔 웃는다. 호동, 보영이 웃자 민망해서 저도 깔깔 웃어 재낀다. 호동 : (약간은 서글픈 듯) 하하하~ 참말로 우습지요? 저 같이 별 볼 일 없는 놈이.. 하지 만 언젠가는 좋은 작품으로 인류의 심금을 울리는 게 제 소박한 꿈입니다. 보영 : (애써 웃음 참으며) 저기요.. 입에... 저... (입을 닦으라는 시늄을 해 보인다.) 호통, 보영을 따라하듯 혀를 움직여보지만 소용 없차 보다 못한 보영 이 냄 킨으로 호동의 볼을 닦아푼다. 호동, 감격 한 표정 이 다. 보영, 냄킨을 아무렇게나 던져놓고 다시 식사를 하려 하는데 -314
317 호동 : (격양된 목소리로) 나 망신당할까봐서요? 보영 : 예? 호동 : 얼굴에 쏘스 붙었다고 남들한테 망신당할까봐 내 얼굴 닦아줬습니까? (테이블 위 에 놓인 구겨진 볍킨 들고서) 이 휴지 들고서 우리 보영씨 손으루요? 호동, 보영의 손을 잡으려는 듯 손을 뻗으면 깜짝 놀라 손을 빼는 보영 호동 : 놀랐습니까, 우리 보영씨? 에구~ 나 안 잡습니다. 그냥 손 한 번 보고싶어서요. 호동, 양손을 귀 옆으로 올려 반짝반짝 하는 모션 해 보이 며 호동 : 우리 보영씨 손 이렇게 한 번 해보십쇼. 호동이 계속 양손으로 모션을 하며 요구하는 눈빛을 보내자 보영, 하는 수 없이 호동을 따라 손을 들어 션 한다. 마주 보며 진지하게 양손올 흔드는 호동과 보영, 어색해지자 슬그머니 손을 내린다. 호동 : 보영씨는 어떻게... 손까지 예쁘십니까, 참... 보영씨!! 보영, 음식을 입에 넣 려다 화들짝 놀라 보면 호동 : (입 찢어지게 웃으며) 이륨이 참딸로 정겹습니다. 히히히. 9. 폐밀리 레스토량 앞거리, 밥 계산을 마치고 나온 호동, 보영에게 폴로 사탕을 건네고 각자 사탕을 까서 입에 넣는다. 호동은 사탕을 빨지만 보영은 깨울어 먹눈다. 둘, 나란히 걸으며 호동 : 우리 보영씨, 디저트로 어디 가서 커피 안 하시겠습니까? 보영 : (심 ε 렁한) 아까 마셨는데요, 뭘. 호동 : 아~(잠시 눈치 보다가) 그럼 만난 기념으로 술 한 잔 어떻습니까? 보영 : 좀 늦었네요. 호용 : 뭐 늦습니까? 여넓 시 밖에 안 됐는데 보영 : (눈동자 굴리다 피곤한 척) 사실은 제가 어제 야근해서 좀 호동 : (이해한단 듯)그랬습니까? 보영씨 오늘 욕봤습니다. 댁까지 모셔 드려겠습니다. -315
318 보영 : 아뇨 저희 집 가눈 버스가 있어요. 호동 : 우리 보영씨가 버스를 왜 탑니까? 택시로 바래다도리겠습니다. 보영 : 됐어요, 댁도 머신데... 이러시면 제가 부담 되요. 호동 : 보영씨야말로 그케 말씀하시면 섭섭합니다. 호동, 씩씩하게 잣길로 내려가 택시를 잡으려 한다. 이때 567 버스가 지나가자 잠시 망설이던 보영, 떨어져 있는 호동을 향해 외치는 보영 : 버스가 와서요 갈게요. 오늘 반가웠어요!! 보영, 내심 반가워 냄다 뛰어가 버스에 오르려는데 어깨에 얹어지는 손 놀라서 돌아보변 호동이 뛰어 와 어느새 보영 뒤에 서 있다. 호동 : (헐떡이며) 택시타자니깐... 우리 보영씨 참 알뜰도 하십니다. 보영 의 얼굴이 살짝 일그러 진다. 10. 보명 핍 앞, 밥 신사동, 다세대 주택인 보영의 집 앞 호동(소리) : 숭처녀 숭총각이라 숭불 갈벗집 이름 치곤 특이합니다. 보영과 호동, 숨처녀 숭총각 간판을 돌아보며 모퉁이를 돌아 골목으로 들어오더니 보영의 집 앞에 선다. 호동 : (집을 둘러보며) 집이 참 좋습니다. 보영 : 조심해 들어가세요. 둘, 맞절하듯 꾸벅 인사하고 보영, 집으로 걸어 들어가려는데 호동 : 보영씨!! 호동, 보영 앞으로 다가오} 서 손 내밀며 -316
319 호동 : 악수 한 번 합시 다. 보영이 마지못해 악수에 용하변 호통, 보영과 눈 마주치며 잡은 손 놓을 생각 안 하며 거칠게 흔든다. 11. 보명의 첩, 거싫 밥. 안방 문이 열려있고 텔레비전 소리와 형광둥 빛이 세어 나온다. 보영이 들어오자 미니핀 강아지, 까미가 안방에서 내다보더니 으르렁댄다. 보영 : (안방 향해) 왔어요. 안방에서 는 아무도 내다보지 않는다. 안방 건너편에 나란히 자리한 보영방과 동생방. 동생 방이 불 꺼진 채 열려있자 보영은 제 방에 가방만 던지고 동생 방으로 들어칸다. 12. 보명 접, 톨헬 방. 밥- 외출복 차림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프리셀 게임에 빠져있는 보영. 핸드폰 벨 소리가 나자 일어나 자기 방으로 가서 핸드폰을 받으며 다시 들어오더니 도로 의자에 앉아 여전히 프리셀을 계속 하며 전화 받는 보영 : 아~ 예... 그렴 잘 들어왔죠, 여까지 오셨으면서... 통화하면서 프리셀을 계속 하던 보영, 눈이 침침한 듯... 컴퓨터를 끈다. 암천 암전 위로 수화기 버튼 누르는 소리, 신호 대기음 소리 13. 고제 마케팅 사무혈, 낮 여직원들이 헤드셋을 쓰고 분주하게 통화를 하고 있다. 그 속에 끼어 있는 보영, 낯설게까지 느껴지도복 활기찬 목소리다. -317
320 보영 : 안녕하십니까? 서은미씨! 여기는 이박사 영어교실입니다. 우리 은미씨 영어나 일 본어에 관심 많으시죠? (사이) 예, 알겠습니다. 보영, 통화를 끊고 명단에 적힌 번호를 다시 누르려는데 진동으로 해 놓은 보영의 핸드폰이 울리는 듯 보영, 핸드폰을 받는다. 보영 : (반갑지 않은 듯) 아~ 안호동씨.,. 근데 지금 좀 바쁘거든요, 나중에 연락 드렬게요. 14. 상가 외경, 낮 1층에 슈퍼마켓, 2충에 피씨방, 3층에 독서실, 4층에 기원이 자리한 상가. 한 고교생이 커다란 배낭을 메고 건불 안으로 틀어간다. 15. 독서설 사무실, 낳 정숙 이라는 글자가 교실의 태극기처럼 붙어있는 독서실. 숭복 (26세, 남)이 창구 앞에 앉아 전씬의 고교생에게 출입카드를 준다. 고교생 : (창구 안으로 고개 뜰이밀며) 어? 사장님 머리 깎았다! 고교생이 화변에서 빠지면 안 쪽 책상에 앉아 히죽거리는 호동의 모습이 보인다. 호동 : 히히... 승복아" 구봉서 선생 예전에 참 웃기지 않았냐? 승북 : 난 이주일 아저씨 좋아했는데 호동 : 그래도 구봉서 그 양반 참 감칠맛나게 재있었다. (사이) 구씨 성 가진 사람들 재 주가 많나보다. 승복, 뜬금 없는 호동의 얘기에 어이없어하며 매신저로 채탱을 한다. 16. 몽탁주, 낮 보영의 일상이 보여지는 위로 호동의 소리 -318
321 *보영과 통료들, 분식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아무 대화 없이 밥을 먹으며 시선을 티비 유선방송에 집중하는 일동, 식사를 마친 보영이 지갑에서 밥값을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다. 호동(소리) : 우리 보영씨 식사는 하셨습니까? 많이 바쁘신가봐요, 연락 주신다더니 핸 드폰도 안 받으시고 *동료 1,2, 화장실 칸 안에서 답배 피우고 있다. 세변대 앞에 선 보영, 멍하게 거울을 보며 성의 없이 양치질을 하고 있다. 호동(소리) : 허긴 무슨 상관입니까? 이렇게 제가 하면 되죠. 큰데 목소리 못 듣는 건 좀 섭섭하네요. *자판기 앞에 서 있는 보영, 멍하니 무슨 생각에 빠져 있다. 기계가 돈을 먹었논지... 앞사람은 기계를 발로 차고 난리 치다 욕을 하고 가버린다. 줄 서 있던 사람들, 이를 보고 뿔뿔이 흩어진다. 이제야 정신차린 보영은 긴 줄이 한꺼번에 줄자 웬 먹이냐는 듯 자판기에 동전을 넣는다. 기계가 돈을 먹자 보영, 기계를 때리며 발로 걷어찬다. 호동(소리) : 보영씨를 만나게 되 얼마나 다행인 지 모릅니다. 제가 요새요 (사이) 보영 씨 댐에 삽니다. 히히히 17. 쿄제 마케팅 사무철, 오후. 상아 (22 세, 여), 보영의 휴대폰으로 메시지를 듣고 있고 보영, 인상 쓴 채 옆에 앉아있다. 호동의 음성메시지불 들은 상아, 휴대폰 끊고 보영에게 건네며 상아 : 어우 언니 진짜 싫겠다. 이 남자 진짜 짱난다. 전화기 받아들고 한숨 쉬는 보영 18. 폭셔힐 사무혈, 오후- 호동, 콧노래를 홍얼이며 조그만 선불박스를 들고 들어오다 눈이 동그래진다. -319
322 학생들 너 뱃 명이 사무실 벽 밑에 무릎을 꿇고 앉아 벌을 서고 있다. 아이들 앞을 요가던 승복, 호동을 보더 니 승복 : 형, 호동 :...? 독서실 있는 건물에 피씨방이 있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승복, 아이돌의 머리를 한 대씩 후려치며 승복 : 이놈틀이 책상에 가방만 던져놓고 다들 피씨방에 있더라니깐. 학생 1 : 어우~ 숙제하느라 그랬어요!! 송복, 학생 1 의 머리를 집중적으로 때리며 승복 : 채탱이 숙제냐? 숙제야? 영?? 호동 : (사람 좋게 웃으며) 이놈들 이놈들!! 허허허. 니들 짐숭 아니니깐 더 아듣지? 가서 공부들 해라, 안맞아도 알 학생들, 숭복의 눈치를 보다가 슬그머니 일어서더니 우르르 인사하고 나간다. 승복 : (아이들 나가는 거 보며) 이렇게 넘어갈 일이 아냐, 피씨방 사장년 장난이 아니더 래두. 가솜 푹 패인 거 업고 진우 채랑 놓짓거리하고 있는데... 젖통이 한 절반은 다 보이더라. 별일 아니란 듯 책상에 앉는 호동, 박스를 열어보변 화려한 머리핀이 있다. 호동 : (박스를 어루만지며) 너가 애들 신경 좀 써. 19. 보명 협, 식당. 효저녁. 상협 (24세, 남)과 보영모 (50 대 중반), 식탁에 앉아 소형 티비를 보며 족발을 먹고 있다. 상협의 다리 위에는 까미가 양전히 앉아 티비를 보고 있다. 보영모는 족발을 열심히 먹는 데 비해 상협은 족발을 손에 들기만 한 채 티비에만 열중이다. 보영모 : (눈치보며) 상추 씻어줄게 싸 먹을래? 상협 : (인상 쏘며) 됐어. 알아보고 시키지 -320
323 상협, 먹던 족발을 까미에게 내밀지만 까미, 고개를 빼며 외면한다. 상협 : 구보영이나 먹으라 그러고 깐풍기 시켜 먹자! 보영모 : 그럴래? 20. 동용소. 밥- 식탁 위에 핸드백을 올려놓은 채 외출복 차림으로 허겁지겁 족발을 먹는 보영. 21. 보명집, 동명 방. 밥. 상협, 인터넷 게임을 하고 있는데 트레이닝복 차림의 보영, 안으로 들어오며 보영 : 이메일 하나만 보자. 상협의 무릎 위에 앉아있던 까미, 보영을 보고 으르렁거련다. 상협 : (귀찮단 듯) 나가! 보영 : 메일 확인해야 돼. 상협 : 나가... 랬다!! 보영 : (동생을 한심하게 보벼) 일 분토 안 걸린다! 상협 : (보영을 노려보며) 씨팔년 빨리 나가!! 보영 : 나보고 씨팔년이랬냐, 씹새야? 상협, 어이없어 웃다가 표정 험악해져서 벌떡 일어서며 상협 : (보영에게 얼굴 들이밀며) 너 시칩이나 가라, 너 같은 게 멀쩡한 놈한테 가논 건 사기에 일급 범죄고... 병신새끼나 성격파탄자랑 살면서 고생 좀 해야 사람되겠다. 너. 보영, 분한 듯 뭔가 말하려는데 전화벨이 울리자 하는 수 없이 받으며 나간다. 상협 : (보영이 나간 쪽 보며) 꼴에 전화도 오네. -321
324 22. 보명핍, 보명 방. 밥. 보영, 침대에 누워 면봉으로 귀를 쑤시며 통화를 하고 있다. 호동(소리) : 보영씨는 왜 맨날 전화한다고서 안 하십니까? 보영 : 저... 실은 다시 웹기 싫으네요. 진작에 말씀드렸어야 하는 건데 보영, 핸드폰을 끊고 내던져버린다. 23. 호동 첩, 거설. 동씨깐- 머리핀이 든 박스를 바라보고 있던 호동, 힘없이 수화기를 내려놓는다. 호동, 담배를 피워 물고 빽빽대다가 다시 핸드폰을 들고 전화한다. 호동 : 보영씨!! (애원하듯) 끊지 마십쇼, 끊지 마십쇼, 제가 보영씨 줄라고 뻔을 하나 샀 는데요... 한 번만 만납시다, 머리뻔 드리겠습니다. (사이) 아, 뻔 드렬 테니 만나자 이겁니다. (사이) 좋은 거라 이 말입니다 비싼 건데... 보영씨... 호동,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사이, 눈물이 흐르고 있다. 호동 : (거의 흐느끼며) 말하는데 왜 끊습니까? 이씨 혹확렴, 툴리배에 빼장. 낮. 경쾌한 음악이 흐르는 백화점 매장. 호동이 매장 앞에 와 서서 잠시 망설이다가 쭈뱃쭈뺏 접원 앞에 와 선다. 정원 : (활기찬 목소리) 어서 오십쇼, 손넙... 호똥, 말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진열장 위에 박스를 올려놓으며 호동 : (기가 죽어) 일전에 점원 : (너무 상냥하게) 네 손님, 프로포즈한다고 사 가셨죠? (눈치 보다) 잘.. 안 되셨나 -322
325 요? 워낙 고가니깐 여자 분이 부담스러우셨나보다. 호동 : (버럭) 아, 안 되긴요!! 우리 보영씨가... (사이) 아, 그 아가씨 이름이 보영씹니다. 한 템포 낮은 색깔로 바꿔달라 그럽디다. 점원 : 아 색이 좀 튀긴 하죠? 한 톤 낮고 부난한 거 이게 좋겠네요, 점원이 진열장에서 다른 핀을 꺼내 보여주는 것을 멍하니 바라보는 호동. 점원 : 새로 포장해드렬까요, 손님? 호통 : (잠시 호홉을 고료다가) 그럽시다. 25. 버스 안, 늦름 모후. 꽉 막힌 도로 위 버스. 버스 맨 뒤 창가에 앉아있는 보영, 졸음에 무거워지는 눈을 애써 치켜 뜨고 있다. 옆자리에는 뚱뚱이 커플이 서로 좋아 죽겠다는 표정 로 노닥거리고 있다. 뚱뚱남의 옆구리 삼겹살을 움켜쥐는 뚱뚱녀. 뚱뚱녀의 뒷목 삼겹살올 쓰다듬는 뚱뚱납. 그 옆에서 결국에는 꾸벅꾸벅 조는 보영에서 화이트 아웃되며 화이트확혐 급정거 소리와 충돌하는 소리, 사이렌 소리, 우왕좌황 사람들의 소리가 들린다. 기사(소리) : 아가씨, 아가씨!! 정신 차려요, 아가씨!! 26. 도로, 늦은 오후. 차도에 대자로 널브러진 보영을 중심으로 양쪽 차틀이 정지 해 있다. 기사가 보영을 흔들며 발을 통동 구르고 사람들이 동그량게 모여 서 있다. 기절해 있던 보영, 정신이 드는 듯 눈꺼풀을 움직인다. 경 찰관이 이들을 뚫고 앞으로 나오며 경찰관 : (경례 붙이고) 무슨 일입니까? 부스스 겨우 눈을 뜬 보영, 낯선 상황에 당황스런 눈치다. -323
326 아줌마 : (나서며) 저 버스에서 떨어졌어요. 보영, 깜짝 놀라 두 눈을 꼭 감고 다시 기절한 척 한다. 인도 위를 뛰어 든 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받은 채 서 있고 뚱똥이 커플이 내려다보고 있다. 경찰관 : 아가씨, 제 말이 들립니까? 들리면 손가락을 움직여 보세요. 실눈 뜨고 눈치보던 보영, 엉겁결에 손가락을 움직인다. 일동, 다행이다, 아직 모른다 는 둥 쑥덕거린다. 경찰관 : (보영을 부축하며) 아가씨, 일어 날 수 있겠습니까? 보영이 조심스레 일어나 앉자 주위에 모여 있던 사람들, 환호하며 박수를 친다. 눈만 꿈빽이는 보영. 27. 상가 건물 옥상, 늦은 오후. 고교생 1,27} 담배를 피우며 옥상 난간에 서서 얘기하고 있다. 고교생 1 : 정말 박호진이랑 한 거야? 고교생 2: 달라면 기냥 다 준다잖어. 그년 구멍동서가 우리 반에만 네 명이다. 고교생 1 : 생기긴 양전하게 생겨갖구... 고교생 2: 양전한 고양이지. 그 나이에 피씨방 차린 거 봐라. 고교생 1,2, 담배를 건물 밑으로 내 던지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며 고쿄생 1 나도 달라 그러면 줄까? 고교생 1,2, 출입문 안으로 틀어간다. 벽 뒤에 숨어있던 호동, 그제야 나와서 담배를 피워 물더니 씩씩댄다. -324
327 28. 피씨밥, 늦흘.2후. 교복차림의 고교생들이 대부분인 피씨방. 긴 생머리의 청초한 인상의 복순 (20 대 중반, 여)이 카운터에 앉아 고교생과 히히거리고 있다. 문이 벌쩍 열리더니 호똥이 틀어와 획 둘러보다가 복순과 눈이 마주치자 호통 : (사납게 외치는) 길원이 재상이 신식이 공부 안 하고 왜 여갔냐? 호풍에게 호명된 학생들 깜짝 놀라 일어서더니 눈치를 보다가 후닥닥 뛰어나간다. 복순 : 얘들아, 돈 내고 가야지... 복순, 아이 들을 따라 나가려 면 호동이 복순의 앞을 막아서 며 호동 : 위 층 사장인데 밖에서 잠깐 말씀 좀 나눔시다. 복순 : (나콧나뭇한) 어머~ 반가워요, 진작에 인사도 못 드리고 근데 저 학생들... 본 받 아야되는데 호동 : 장깐 나갑시다. 호동, 복순의 팔을 끌고 나가려하면 복순이 힘껏 뿌리치며 복순 : 왜 이러논 거죠? 할 말 있으십 여기서 하세요!! 호동 : 좋소, 처자가 후회해도 난 모릅니다, 내 할 말은... (잠시 주위를 둘러보다가 결심 한 듯) 행실 똑바로 하란 말씀이오!! 복순 : (기 가 찬 듯) 뭐 요? 호동 : 한창 공부하는 애들 꼬드겨서 장사도 좋지만... 붙어먹지 말란 말이요. 복순, 순간 얼굴이 사색이 되지만 애써 태연한 척 호동을 위아래로 훌어보다가 복순 앙칼지다.) 뭐? 붙어먹어?? 야, 네가 언제부터 내 아랫도리 간수를 했어? 내 가 랑이 노인네한테 벌리든 갓난애한테 벌리든 뭔 상관이야? 호동 : 잘 모르나본데 미성년자랑 하는 건 청소년 보호법에 걸리오. 그리고 날 언제 봤 다고 반말이오? 피씨방에 있던 일동, 키득키득거린다. -325
328 복순 : (뜨끔하지만, 막무가내) 그래, 고발해, 쌓. 증거 있어? 증거 있음 고발해서 쳐 넣으 면 될 거 아냐? 영? 증거 대 봐! 순간 호동, 얼꿀이 울그락 불그락해서 큰 숨을 몰아쉬며 복순을 노려본다. 복순, 그런 호동의 표정에 약간 겁을 먹은 듯 눈을 못 마주친다. 호통 : (숨을 고르다) 뭐, 짓거리 증거까지 대? 영? 증거? 충고를 해 주면 고마운 줄 알 것이지... 내가 왜 더러운 호동, 분통터지는 듯 카운터 옆에 있는 석수통을 걷어차자 바닥에 떨어지면서 물바다가 된다. 피 씨 방에 있는 사람틀, 호동의 난동을 얘써 모르는 체 한다. 복순 : (졸지만 애써 대범한 척, 팔짱끼며) 자~알 한다. 호동 : 그래, 나 잘하는 거 이제 알았냐? 근데 내가 왜 증걸 대? 영? 호통, 얼굴이 빨개지도록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몸을 부료르 떤다. 홍분한 호동, 눈물까지 흘리면서 바닥에 핑구는 석수통 위를 팡팡 밟으며 호동 : 말해봐, 내가 증걸 대야 돼? 영? 증거를?? 복순, 완전 질린 표정으로 호동을 본다. 29. 보명집, 확장철. 밥. 변기에 앉아 세숫대야에 발을 씻는 보영. 밖에서 핸드폰 벨 소리가 들리자 황급히 뛰어나가다가 타일 바닥에 념어진다. 뒤늦게 비명을 지르는 보영 인상을 쏘다가 다시 일어나 절룩거리며 밖으로 나간다. 보영(소리) : 여보세요? 아닌데요.. (끊고서) 이씨... 아-- 아파. 30. 톰닮 헐 외경, 밤. 상가 인근에 자리 잡은 통닭 집 창에는 전기구이 통닭이 돌아가고 있다. -326
329 31. 톰닭힐, 밤. 흘러간 이미배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통닭집. 호동이 500cc 맥주 잔을 광 하고 내려놓고는 입가에 붙은 거품을 짧으며 호동 : (혀 돌아가 있다.) 뭐? 증거?.. (사이, 울먹울먹) 보영씨 호동, 주머니를 더듬어 핸드폰을 꺼내 들고 변호를 쭉쭉 누른다. 32. 보명 방, 동시 간. 침대에 퍼져 누워 었던 보영, 핸드폰이 울리자 번호를 확인하고서 핸드폰을 던져버린다. 끈질기게 울리던 핸드폰 벨이 끊기나 싶더니 다시 울리기 시작한다. 보영, 신경질적으로 핸드폰을 꺼버리고는 이불을 덮어써 버린다. 33. 보명 동네 이면도로, 이롤 셰벅. 택시가 들어와 서행하다가 끽 하고 멈춰 선다. 택시 조수석에 타고 있는 호동 고개를 빼고 둘러보다가 호동 : 여가 아닌가보네. 차 돌립시다. 운전기사, 짜증나는 표정 짓더니 차를 후진시키는데 호동: 잠깐!! 다시 택시가 급정거한다. 차에서 내리는 호동, 태시가 출발해 가차 길 가운데 서서 갈벗집 간판을 올려다본다. 숭처녀 숨총각!! 서글픈 표정의 호동, 폼을 잘 가누지 못한다. 호동, 갈빗집 맞은 편에 있는 보영의 집을 올려다보며 핸드폰 통화를 시도하지만 고객의 전화기가 꺼져 있다는 기 계음만 틀을 뿐이다. 호동, 신경질적으로 폴더를 닫고 대문으로 성큼성큼 다가가 벨을 누른다. -327
330 34. 보엉집, 거설. 동시간. 인터폰 벨이 계속 울리고 있고 까미가 현관을 바라보며 짖고 있다. 상협(소리) : 구보영 빨리 나가 봐!! 시끄러, 구보영!! 부스스한 몰골로 방에서 나오는 보영, 상협의 방을 노려보다가 인터폰 받는 보영 호동(소리 : 누구세요? 보영씨? 보영, 장이 확 달아난 듯 모니터 화면을 보변 호동이 가메라를 보며 서 었다. 호통 : 보영씨!! 보영씨 맞죠? 보영씨!! 잠깐 나와 주십쇼. 잠깐이면 됩니다. 35. 보명협 앞 꿀목, 동시간. 보영과 호동, 골목에 서서 얘기하고 있다. 호통 : (효느낀다) 내 그 동안 얼마나 보고싶었는지 압니까. (한숨) 머리뻔 가져오는 건데... 보영 : 이렇게 늦은 시간에 집까지 찾아오심 어떡해요? 볍게 될 줄 알았으면 호동, 뒤로 물러서더니 비틀비틀 90도로 인사하며 호동 : 실례가 많습니다, 하지만 보영씨도... 사람이 어쩡 그리 모집니까? 보영 : 저를 좋게 생각하는 호통씨 맘윤 알겠는데요 받아들이고 말고논 제 선택의 문제 이니 존중해주셨음 좋겠어요. 호동, 실룩 실룩거리며 흐느낌을 참느라 깊은숨을 몰아쉬다 호동 : 처음입니다. 보영 : (약간 마음 약해져) 예? 호동 : 서콘 셋을 먹도록요 보영씨처럼 감동스런 여자는 처음이라 이겁니다. 나는요 -328
331 같이 이발하러 간 여자도 보영씨가 청이고 얼굴에 워 묻었다고 닦아준 것도 보영 씨가 처음입니다! 보영씨처럼 감동 흑흑 (사이) 암튼 처음이라 이겁니다!!! 보영 : 돌아가세요! (돌아서서 집으로 들어가려 한다.) 호동 : (다급하게) 보영씨, 보영씨!! 에 있어요!! 한 번만 만납시다. 보영씨 드릴 라고 뻔을 샀는데 집 문 앞에 잠시 서 었던 보영, 모질게 집으로 들어가 버련다. 호동 : (문에 대고 90도 인사하며) 실례가 많았습니다. 혹혹 36. 교제 마케팅 사무힐, 낮. 점심시간인 듯 빈자리가 듬성듬성 있다. 보영, 통화를 하고 상아가 옆에 붙어 이를 지켜보고 있다. 보영 : χ- 레이 결과가 괜찮긴 한데... 정밀 검사 받아보려고요. 비용 대주실 거죠? 예. (전 화 끊는다.) 상아 : 에이~ 얼굴 어디 살짝 찢어져서 그 핑계로 성형수술 했 면 좋았을 텐데... 보영 : (상아를 흘기며) 악담을 해라, 넌 내가 안 죽어 섭섭하지? 상아 : 언니가 무적이긴 해, 어떻게 버스에서 떨어지고도 멀쩡하냐? 참 보영, 상아를 때리는 시늄을 한다. 37. 명원, 현료질. 를은 오후. 보영, 의사와 마주보고 앉아있고 의사 뒤에는 MRI사진이 걸려 있다. 보영 : (눈을 꿈빽거리며) 못 알아듣겠어요. 의사, 짜충을 애써 참으며 억지 웃음 보이고 섬호홉하더니 구연 동화하는 투로 말한다. 의사 : (손동작 크게 하며) 침착하세요, 환자분, 다시 요지만 말할 테니 잘 들어봐요 암 (뒤쪽 사진 가리키며) 동그렇게 보이는 못 생긴 애들이 종양이에요, 애들이 참 많죠? 근데 종양 알죠, 환자분? -329
332 의사, 차트를 당겨서 보더니 만족스럽게 고개 끄덕이더니 의사 : 고졸이시변... 세포도 생불시간에 배웠죠? 거까지 못생긴 애들이 퍼진 거예요. (사 이) 어머~ 어찜 애들이 이렇게 못됐을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생각할 수 도 있어요. 하지만 그 동안 환자분 몸에서는 배가 아프거나 머리 아프거나 하면 서... 나좀 살려주세요, 나 좀 살려주세요!! 하고 신호를 보냈올 거 예요, 못 느꼈어 요? 둔한 편인가요, 환자분? 보영 : 버스에서 떨어졌어요. 하지만 괜찮온 줄 알았는데... 의사 : 버스하고는 아무 상관없어요. (사이, 한숨) 어쨌든 이 못된 애틀 쫓아내는 방법으 로... 수술을 할 수도 있기는 해요. (회전의자 돌려 뒤보더니 사진 가리키며) 여기 하고 여기에 큰놈들을 제거하는 꺼예요 다른 애들은... 보영 : (말 막으며)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버스에서 떨어졌다고 암에 걸리나요? 정말 그런 건가요? 안쓰런 표정으로 보영을 보며 한숨 쉬는 의사. 38. 명원 민근 거리, 늦은 오후. 보영, 육교를 오르며 혼자 중얼거린다. 보영 : (힘에 부쳐 씩씩대며) 버스에서 떨어지구선... 너무 멀쩡하잖어. 암에 걸리고도... 끄 덕 없잖어. (사이) 구보영 진짜 재수없어! 보영, 육교 난간올 잡고 서서 아래를 내려본다. 차들이 지나간다. 39. 상가 앞, 릎윤 오후. 상가 1총 슈퍼 앞 파라솔 의자에 앉아 음료를 마시고 있는 호동, 슈퍼 최씨, 기원 박씨 호동 : 하여간 그 여자 악질입니다. 우리 힘을 합쳐서 그 여잘 몰아내자고요. 최씨 : 제 돈 갖고 장사하겠다는 사람을 무슨 권리로 몰아내? 호동 : 동네가 사창가 되는 꼴을 보고만 있을 겁니까? 완전 화냥년 아니, 사탄이란 말입 -330
333 니다. 강제로 쫓아낼 순 없으니... 주위에 소문을 내고... 일절 밥길 맙시다. 박씨와 최씨, 호동의 눈치를 보다가 박씨 : 가게에 통신망도 안 깔렸는데 최씨 : 나도 급하게 인터넷 활 일이 생길 때가 있더라고. 호동, 짜증이 나는 듯 음료수를 원삿하고 내려놓는다. 40. 보명집, 꺼혈. 합 텅빈 거실. 보영, 들어요며 보영 : 왔어요!! 반쯤 열린 안 방 문틈으로 티비를 보며 낄낄대는 보영모의 소리가 들린다. 보영, 안방으로 성큼성큼 다가가더니 안방 문 열고 엉덩이 뺀 채 고개만 들이밀며 보영 : 밥 줘. 보영포(소려) : 일찍 일찍 못 다녀? 보영 : 배고파, 밥 줘. 보영모(소리) : 차려 먹어. 보영, 떼쓰는 어린애처럼 선 채 발을 동동 구르며 보영 : (언성 높이는) 밥 줘!! 아, 밥 줘!! 배고파, 밥 줘!! 보영모(소리) : (신경질적으로 빽 소리지르츠는) 시끄러. 기죽어 방문 닫는 보영. 41. 보명첩, 식당. 밤. 라면을 혼차 먹고 있는 보영, 식욕이 없어 보인다. 맞은 편 식탁 의자에 앉아 보영을 보고 있는 까미. -331
334 보영, 젓가락을 내려놓고 까미를 본다. 까미, 보영과 눈이 마주치자 으르령댄다. 보영 : (피식 웃으며) 일루 와봐 일루 와봐. 까미가 의자에서 폴짝 뛰어내리더니 안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씁쓸히 웃는 보영. 42. 보명첩, 보명 방- 밤. 침대에 누워 뒤척이는 보영, 잠이 오지 않는 듯 보인다. 멀뚱히 천정을 보는 보영, 안 되겠는지 일어서 나간다. 43. 보명접, 다용도실. 밥. 잠옷차림 A로 술독 뚜껑을 열고 커피 잔으로 인삼주를 퍼담는 보영, 앉은자리에서 커피 잔 안의 인삼주를 원삿하는 보영, 크~ 하더니 다시 인삼주를 푼다. 술을 또 원삿하는 보영, 이내 생각에 잠긴다. 44. 보명첩 앞, 골목. 이콘 셰벅. 보영, 집앞을 서성거리고 있다. 호통(소리 보영씨? 보영이 고개를 돌려보면 호동이 혈레벌떡 뛰어온다. 보영 : (반가운) 호동씨!! 호동, 보영의 두 손을 잡고서 팔확팔짝 뛰며 호동 보영 호동 보영 : (감격한) 보영씨!! : (술김에) 호통씨!! : 보영씨-!!! : 호동씨!! -332
335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계속 뛰고 있는 둘 45. 보명 동네 커피 숍. 이률 셰벅. 어항과 티비가 있는 옛스런 느낌의 커피 숍. 보영과 호동, 어색한 듯 눈이 마주칠 때마다 비실비실 웃는다. 호동 : 보영씨가 모질게 대할 때... 저 한 개도 야속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을 믿 니깐요. 친절하고 다쩡하신 분이라 굳게 믿었습니다. 보영 : (호플갑 떨며) 어머~ 사랑은 정말 믿음 맞죠? (사이) 사실 안 좋은 일이 있었거든 요, 호동써한테 차갑게 굴면서도 결국에는 받아주시리라 믿었더했어요. 왜 속담에 도 있죠, 믿음, 소망, 사랑... 그 중에 제일은 믿음이다, 호호호. 호동 : 맞습니다. 보영 : 누군가를 이렇게 믿어본 거... 호동씨가 처음이에요. 호동 : 저를 이토록이나 믿어준 사람 역시 보영씨가 처음입니다. 풀, 서로 마주보며 좋아 죽는 표정으로 웃지만 웃음이 거둬지자 잠시 어색하다. 호동 : 근데... 안 좋은 일이란 건 잘 해결 됐습니까? 보영 : (오버해서 호들갑) 아~ 그거여? 그 동안 힘틀기도 했지만 히히히... (말할수록 서 글퍼진다, 운물을 참으려 또박또박) 하지만... 모두 잘 해결되고 그래서 오늘 기 분이 참 좋거든요... (헛기침하고) 호동씨!! 호동 : 예!? 보영 : 이름이 참 정겹습니다, 호호호. 호동 : (어이없어) 보영씨도 참 짓꽃습니다, 허허허. 46. 보명펌 앞, 셰벅. 보영과 호동이 걸어온다. 보영 : (머리핀올 손에 들고 보며) 정말 예뻐요. 호동 : 한 번 해 보십쇼. 둘, 멈춰 서고 보영이 머리에 핀을 꽂아 보인다. -333
336 호동 : 비스코리아 같습니다. (미스코리아 손 흔드는 흉내내며) 요렇게 한 번 해 보세 O 보영씨 주위가 훤합니다. 반짝반짝 보영, 바보 같단 생각 들면서도 손을 흔뜰어 보인다. 호동 : (감탄하며) 영락없습니다 미스코리압니다. (사이) 감동쇼럽습니다. 분위기 좋게 마주 보며 웃는 둘, 웃음이 그치차 괜히 민망해진다. 보영 : (헛기침하더니) 조심해 가세요, 다읍에 연락 드릴게요. 보영, 집으로 들어가려면 호동, 뭔가 섭섭하단 표정 로 보영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보영 : (가다 돌아보며) 아~ 담이 아니고... (잠시 망설이다) 내일 연락할게요. 호동의 얼굴이 환해진다. 47. 도로, 셰벅. 해가 막 뜨려 하고 있다. 택시를 탄 호동,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고 있다. 호똥 : 승복이냐? 형이다. (사이) 일찍 깨면 좋지, 뭐 화를 내고 그러냐? 알았다. 호동, 전화를 끊고 다른 번호를 눌러 통화 시도하다 안 되자 잠시 생각하다 다시 버튼 누르고 호동 : 수고하십니다, 상쾌한 아칩 아닙니까? 아가씨 올해 나이가 몇입니까? (사이) 아니, 내가 언제 수작을 부렸다 그럽니까? 114에는 꼭 전화번호 물어 볼라고만 겁니까? 아가씨 이름이 웹니까? 어떻게 교육받은 겁니까? (통화 끊긴 듯) 여보쇼, 피 호동, 전화기를 주머니에 넣고 기분 좋게 뒷좌석에 고개를 기댄다. 열린 창문으로 들어와 호동의 머리를 날리는 새벽바람이 상쾌하다. -334
337 48. 콰제회싸, 사무혈 낮. 기다란 회의용 탁자 위 사표를 사이에 두고 앉은 팀장과 보영 팀장 : 이렇게 갑자기 퇴직?.. 시집이라도 가나봐? 보영 : 시집... 요? (사이) 예, 시집요, 시집가죠. 헤- (바보같이 웃는) 보영을 수상쩍다는 듯 쳐다보는 팀장 49. 보명접, 거혈. 늦용 오후. 보영모, 베란다에서 빨래를 널고 있다. 보영, 양손에 쇼핑백을 가득 틀고 들어오며 보영 : 왔어요. 보영모 : (짐 보고서) 그거 다 돈주고 산 거야? 보영 : (마칩 생각난 듯) 아~ 엄마, 나랑 나갈래? 엄마 거 이쁜 걸루 봐놨는데 50. 벅확혐, 여청북 빼창. 늦흔 오후. 보영모, 코트를 걸치고 홉족한 표정으로 거올에 이 래저 래 비춰본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보영. 보영 : 이뻐, 이쁘다니까. 그결로 해. 보영모, 코트롤 벗다가 가격표를 보더니 눈이 휘둥그레진다. 보영 : (접원에게) 주세요. 점원, 코트를 보영모에게서 받아 포장하려 하면 보영모 : (돈 아까워) 안 사요. 보영모를 쳐다보는 점원과 보영 -335
338 보영 : 에이~ 엄마 비싸서 괜히 그러는구나? 이뻐, 사주께. (점원에게) 할게요. 보영,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접원에게 건네려하는데 보영모, 냉큼 카드를 빼앗으변 보영 : (목소리가 약간 높아져서) 왜 사 준다잖어. 보영모 : 안해, 맘에 안 들어. 꺼칠꺼칠 해. 보영 : 캐시미어가 밍크 담으로 비싼 거다, 그냥 해, 내가 사 준다잖어. 보영모, 어림없다는 듯 카드를 흔들어 보이며 매장에서 나가 버리면 보영, 씩씩대며 보영모를 노려보다가 지갑에서 마른 카드 꺼내 점원에게 건네며 보영 : 주세요! 점원 : (눈치보며) 상의해서 사세요, 꼭 안 사셔도 돼요. 보영 : (신경질) 줘요!! 점원, 마지못해 카드를 긁는다, 승인 번호 떨어지는데 보영모(소리) : 당장 취소해요!! 어느새 보영모가 다시 들어와 보영과 점원을 번갈아 노려보더니 다시 카드를 빼앗는다. 보영, 분한 듯 눈에 눈물이 맺혀 부르르 떨며 보영 : (소리지르는) 사 준다잖어, 사 준다잖어" 사 준다니깐 카드 내놔!! 51. 벅확펌, 씩폼 빼장. 늦흔 오후. 계산대에 선 보영과 보영모. 갈비를 사려하고 있다. 보영모 : 그 돈이면 한달 내내 갈비 실컷 먹겠다. 상협이랑 한 데 점원 게 머리가 안 돌아가? :8만 6천 700원입니다. 보영모 : (계산하란 듯 보영을 본다.) 보영 : 내가 왜? 보영모 : 웃 사는 대신으루 사! -336 먹는 게 최고지... 그렇
339 보영 : 옷 사준 댔지 갈비 사준 댔냐? 보영모, 보영을 노려보다가 혀를 끌끌 차더니 지갑을 꺼낸다. 보영 : (금방이라도 울 듯 입을 실룩이며) 내가 옷 사준 다니깐 고갓집 외결. 밥. 보영과 호동이 계산대 앞에서 서로 돈을 내겠다고 실랑이를 하고 있다. 호동이 보영을 아예 밖으로 밀어버리고 자신이 돈을 치른다. 보영이 다시 식당 안요로 들어오더니 계산대 위 누릉지 사탕을 한 움픔 쥐고 나간다. 53. 거리, 밤- 호동과 보영, 나란히 걷는다. 보영이 와드득 와드득 사탕을 깨 먹는 소리가 신경에 쓰이는 듯한 호동 보영이, 주머니서 다시 새 누풍지 사탕을 꺼내 입에 넣고 깨문다. 호동 그러지 마십쇼. 보영 : 예? 호동 : 깨물어 먹으변 이빨 상합니다. 천천히 빨아서 드십쇼. 보영 : (요란하게 깨물며) 깨불어야 좋아요. 빨기 싫어요. 보영의 얼굴에 이내 장난스런 미소가 번지더니 입안의 사탕을 꿀쩍 삼키고서 보영 : 빨고 싶은 게 호동 : 예? 생각났어요. 54. 뒷훌목, 밥- 호동과 보영, 담벼락 아래 마주 보고 서 있다. 주위를 한 번 둘러본 호동, 쑥스러운 듯 보영을 쳐다보지 못하며 호동 : 괜찮겠습니까? -337
340 보영 : (호동 목에 매달리며) 대요, 빨리!! 호동과 보영, 어색하게 입맞춤한다. 쪽쪽-- 호동 : (보영을 밀치며) 에구, 숨 좀 쉽시다. 보영 : (비실비실 웃 며) 호동씨 입술... 더 빨고 싶어요. 호동, 보영에게 얼굴을 들이밀다가 서로 앞니를 부딪힌다. 잠시 민망해하다가 다시 쪽쪽 입맞추는가 싶더니 보영, 호동을 밀치며 보영 : (못 마땅한 듯) 혀에 힘이 너무 틀어갔어, 다시!!! 잘 할 수 있죠? 호똥이 고개를 끄덕여 보이고 다시 입을 맞추기 시작하는 툴. 보영 : (잠시 멈추어 씩 웃으며) 옳지... 잘했어요, 이렇게 계속 하는 거예요!! 보영, 다시 호몽에게 키스하고 호똥이 어색하게 보영의 등을 쓰다듬는다. 55. 벌명첩 외컬, 낮. 차를 주차시킨 미스터박이 차에서 내리더니 대문으로 가 보영네 초인종을 누른다. 56. 보명접, 거실. 낮. 보영이 현관에 서 있고 미스터박 (50 대 초반, 남)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다. 보영 : (반갑지 않은 듯) 엄마 안 계시다니깐 미스터박 : 있다 약속 있는데 써프라이즈로 미리 온 거다. 미스터 박, 집 안으로 들어 와 소파에 앉는다. 보영, 어색해하며 쭈뱃거리고 서 있으면 미스터박, 보영을 위아래로 훌어보며 미스터박: (느끼한 미소) 어른 오셨는데 과일이라도 내줘야지... (사이) 가 아니라, 안 그럼 시집가서 욕먹는다. 내 꼭 먹고싶어서 -338
341 보영 : 나중에 시집가면 욕 안 먹게 하죠, 뭐. (방으로 들어가려면) 미스터박 : 손님을 혼자 두고 들어가는 법이 어탔냐? 네 엄마 욕먹이는 짓이다! (소파 옆 을 뚝톡 쳐 보이며) 일루 와라, 과일 갖고... 보영, 미스터박을 짜증나는 듯 보다 하는 수 없다는 듯 주방으로 들어간다. 미스터박 : (주방을 향해) 요즘은 사과가 싱싱하드라, 57. 동장소, 시간결화. 보영, 마룻바닥에 앉아 사과를 깎고 있고 소파 위에 앉은 미스터박, 얄맙게 사과를 먹 며 끈적한 시선으로 보영을 보고 있다. 미스터박 : (보영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며) 사과가 아주 싱싱하네, 너 맨치롱. 보영이 못 뜰은 척 사과를 깎으면 미스터박, 보영 옆 로 내려앉g 며 미스터박 : 보영이, 니.. 그래도 남자 경험은 있지? 나이가 있으니깐... 미스터박, 보영의 손을 만진다. 보영, 불쾌한 듯 칼을 쥔 손을 보란 뭇 휘두르자 미스터박, 놀라서 보영의 손을 놓는다. 보영 미스터박 보영 : (다시 사과 깎으며) 아저씨, 방금 내 손잡은 거 수작이죠? : 나한테 맘 있어? 울 엄마 애인이 왜 나한테 껄떡탤까? 보영, 칼을 내려놓고 사과 접시를 미스터박에게 밀고는 일어서며 보영 : 말 벗해드리고 싶었는데 아저씨 그러는 통에 맘 싹 사라졌어. 미스터박, 캡싸게 과도를 감추더니 보영의 손을 잡아당기며 다시 앉힌다. 보영 : (불쾌한) 아니, 지금 뭐 하눈 거야? 미스터박 : (보영을 뒤에서 안..Q.며) 뭐 하긴긴...? 보영 : (톰부렴치며) 재수 없어, 이거 놔. 이거 놔, 아저씨, 미친놈아!! -339
342 미스터박 : (손을 짝지 껴며) 히히히 미친놈 너 못 놔준다, 너가 빠져 나가봐., 미스터박, 보영의 가슴을 더듬거리면 보영, 비명을 지르며 벗어나려 하지만 힘이 딸린다 보영 : (빽 소리지르는) 아저씨, 어딜 만져, 진짜? 미스터박 : 상큼하고 싱싱한 보영이 가슴 만지지, 실하네. 보영, 미스터박에게서 빠져 나오려 갖은 용을 다 쓰며 보영 : (절규에 가깝다) 이거 놔, 이거 놔!! 미친놈, 놔!! 보영과 미스터박, 바닥을 핑굴며 거의 난투극에 가깝다. 까미도 상황을 아는 듯 미스터박을 향해 마구 짖어대며 으르령댄다. 이때, 벨이 울리자 두시람 다 놀란다. 미스터박의 손이 풀린 틈을 타서 보영, 캡싸게 일어서더니 미스터박을 노려본다. 까미도 미스터박을 물기라도 할 듯 바지를 물고 늘어진다. 보영 : (인터폰 받는) 네... 엄마? 보영, 문 열어주고서 미스터박을 째리더니 발 밑 까미를 보며 보영 : 잘했어, 까띠!! 까며, 다른 데로 가 버린다. 58. 보명접, 확장셜- 낮- 보영, 변기에 앉아 소변을 보고 있다, 밖에서 엄마와 미쇼터박의 대화가 들려온다. 엄마(소리 어떻게 벌써 왔어? 미스터박(소리) : 써프라이즈로 먼저 왔지, 뭐. 물을 내린 보영, 일어서서 세면대에서 서서 손올 씻는다. 밖에서 미스터박과 엄마의 웃음소리가 들려 옹다. 손 씻는 거울 속 보영, 옷과 머리가 흐트러져 한 쪽 브래지어 끈까지 내려와 있다. -340
343 보영, 문쪽을 보더니 미소를 지으며 브래지어 끈을 올리고 옷올 바로 한다. 거울에서 시선을 놓지 않는 보영의 계속되는 아리송한 미소 59. 건물 계단, 늦은 모후. 승복과 호동이 계단을 내려오는데 계단 참에 위치한 화장실에서 나오는 복순과 마주친다. 복순, 불쾌한 듯한 표정 지으며 그냥 지나가려는데 호동 : (잠시 망설이다) 식사는 하셨습니까? 복순 : (쏘아붙이는) 남의 아랫도리 간섭도 모잘라 뱃속까지 간섭하게? 꼭 변변치 못한 것들이 남의 거에 관심이 많지. 복순, 호동의 아랫도리를 의미심장하게 보자 승복이 괜히 민망해 호통의 눈치를 본다. 호동 : 말 좀 살살하쇼. 복순 : 물건이나 살살 뿌수지. 복순, 계단을 내려가 펴씨방으로 들어가더니 신경질적으로 문을 닫아버련다. 빨중이 서 있던 호통과 승복, 서로 보다가 계단 내려가며 승복 : 저딴 년을 그냥 둬? 확실히 수상하단 말야. 요즘 무슨 좋은 일 있지? 연얘해? 호동 : 눈치 하나는... 허허허. 저 여자 쪼까낼까도 해왔지만 사람 한 번 만들라고, 60. 보명칩, 거힐- 낮- 보영, 바닥에 드러누워 만화책을 보고 있다. 보영모, 베란다에서 한 아름 빨래를 걷어 와 보영 옆에 앉는다. 보영, 만화책을 내려놓고 빨래를 개는 보영모를 거든다. 보영 : (눈치 보다, 조심스레) 박씨 아저씨... 그 아저씨랑 놀지 마라, 질이 안 좋아. 보영모 : 그 사람을 너가 나 보다 더 잘 알어? 보영 : (머뭇대다) 사람을 꼭 겪어봐야 하나? 척 보면 안다 뭐. 그 아저씨랑 놀치 마라. 보영모 : 얘가 며칠 집에 있더니 별 거를 다 참견할라 그래, 내일부터 회사 다시 나가. 보영 : 관둔 회사를 어떻게 다시 나가냐? -341
344 보영모 진짜 관둔 거 아니잖어. 휴가 낸 거 아냐? 보영 : 진짜 관뒀어. 자신의 팬티를 개던 보영모, 놀라서 보영을 쳐다보다가 보영 얼굴에 팬티를 던지며 보영모 : 으이구~ 꼴 비기 싫어. 보영, 얼굴에 맞았던 팬티를 개며 표정은 웃는다 보영 : 엄마~ 내 나이가 스물 일곱인데... 면상에다 뺨스 던진 거 좀 미안하지 않아? 보영모 : 주둥이 닥쳐. 보영 : 하이고, 울 엄마 욕도 잘하네. (싱글싱글) 그래도 내가 입진 않지? 보영모 : 아가리 닥치랬다 보영 : 피, 속으론 좋으면서... 보영모 : 누가 너 좋대? 보영 히히히. (방실방실) 엄마가, 히~ 보영모, 보영을 한심하단 듯 보다가 옷가지 들고 일어서며 보영모 돈 벌어 올 거 아님 나가 살어. 밥 먹는 거 아까워. 보영 : 밥값은 내 낸다. (잠깐 생각하다) 상협이는 뭐 돈 벌어서 엄마 밥 먹냐? 보영모 : 상협이는 예쁘니깐 괜찮어. 보영 : 박씨 아저씨도 예뽀니깐 계속 만나서 놀 거구? 보영모 그래, 상협이랑 아저씨가 너보다 백배는 더 이쁘다, 보영 : 나도 쯤 예쁘잖어. 보영모, 뭐라 한마디하려다 참고 안방으로 들어 가 버린다. 보영 : (고래고래) 왜 다틀 이쁘다면서 나만 안 이쁘대? 엄마, 사실은 나도 좋지? 방에서 나온 상협, 보영을 보고 한심하단 듯 고개 젓더니 화장실로 들어간다. 보영 : (악올 쓴다.) 사실은 나 좋아하지? 영? -342
345 61. 명동 일대. 늦윤 오후. 보영, 북적이는 거리의 벤치에 앉아 호통과 통화하고 있다. 보영 : (히스테릭하다) 왜 못 나와요? 당장 안 보변 미칠 지도 몰라요. 나한텐 호동씨 밖 에 없는 거 알죠? 제 맘 알죠? 62. 독서힐 사무셜, 동씨간- 호동, 한 손으로는 핸드폰으로 통화하면서 다른 손으로는 전화기 로 버튼을 누르며 바쁘다. 호동 : 우리 보영씨 맘 제가 모름 누가 알겠습니까? 호동, 신경질적으로 전화를 끊은 후, 다시 재다이얼 버튼을 누르며 호동 : 근데 후배 놈이 연락도 안 되고... 비울 수가 없어요 (사이) 화낸다고 될 일이 아 니지 않습니까. (되려 자신이 화내는) 설마하니 나보다 더 보고 싶을까봐서요... 내 가 더 보고싶다고요, 내가!!전화 끊긴 듯) 보영씨! 보영씨!! 계속 전화기로 통화를 시도하던 호동, 수화기를 내려놓고는 분한 듯 전화기를 내던져 버린다. 63. 건물 계단, 동시간 승복과 복순이 나란히 건물로 들어온다. 복순이 앞서서 계단을 올라가는데 승복이 뒤에서 복순의 손을 잡더니 엄지손가락을 뺀다. 복순이 약간 놀란 듯 뒤를 쳐다보면 승복, 느끼한 미소를 보내다가 장난스럽게 복순의 엉덩이를 웅켜쥔다. 복순, 깔깔거련다. 64. 독서옐, 사무설. 늦윤 오후- 호통, 깨어진 전화기를 스카치 테이프로 붙이고 있는데 숭복이 콧노래를 부르며 들어온다. 승복 : (눈치 없이) 전화기 왜 깨졌냐? 호동 : (씩씩대고 노려보며) 말도 없이 어딜 갔다 오는 거냐? 343 -
346 승복 : 어 군대 간 친구가 갑자기 휴가를 나왔다고 연락이 와서... 호동 : 전환 또 왜 안 받어? 승복 : 빨리 온다고 택시 타고 오는데 글쩨 택시가 사람을 친 거야. 호동 : 그렇다고 전활 안 받어? 승복 : (오버해서 길길이 뛰는) 아니, 차가 사람을 쳤대잖어... 사람 얼마나 다쳤나... 그것 부터 물어야 되는 거 아냐? 연애한다더니 어째 사람이 변했다. 호동 : (얼버무리듯) 아니 하도 킥정되니깐... (오버해서 다정하게) 우리 승복이 안 다쳤 냐? 내 얼마나 걱정 했는 줄 아냐? (사이) 나 사귀는 사람은 다정하고 감동을 주 는 그런 사람이다. 연애해서 변했읍 내 긍정적으로 변했을 것이다. 승복, 호홍 몰래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65. 횟집, 밤. 대중척인 횟집, 온돌방에서 호통과 보영이 소주를 곁틀여 식사를 하고 있다. 혼자 소주를 꺾는 보영의 눈통자가 이미 위험 수위를 넘은 듯 보인다. 호통, 상추 위에 회며, 마늘이며, 양념이며... 정성스레 싸서 내밀며 호동 : 회가 아주 싱싱합니다. 보영씨... 아~ 하십쇼. 보영, 얄맙게 아 발음만 하고 황급히 입 닫는다. 호동 : 에이~ 아직 화 안 풀리셨습니까? 후배가 사정이 있었다는데 어쩔니까... 싱싱합니 다... 아 하십쇼. 보영, 과장되게 새침한 표정으로 호통을 째리고서 받아먹는다. 호통 : 옳지~ 우리 보영씨, 역시 이해해주시리라 믿었습니다. 쌍을 입에 넣온 보영의 볼이 터질 것 같은 모습을 예뻐 죽겠다는 듯 바라보는 호동. 둘, 눈이 마주치자 수줍게 마주 보고 웃는다. 입안에 가특한 쌍을 겨우 삼킨 보영, 소주를 자작하고서 보영 : 에이~ 회가 나만 못 한데요? -344
347 호동, 보영 잔 채워주다가 놀라서 호동 : (못 알아듣는) 예? 보영 : 호호호 나만큼 싱 싱 하진 못하다고요, 호호호. 호동 : (수줍어 소주 꺾더니) 크흐~ 맞습니다. 보영 : 재있는 거 보여드릴게요. 보영, 오물거리다가 이~ 하고 벌리면 앞니에 상추 씹은 것이 붙어 이 빠진 것처럼 보인다. 호동 : 에구~ 보영씨, 당치도 않습니다. 보영씨가 하면 하나도 안 웃겁니다, 저 같은 놈이 라면 모를까.. 고운 분겐 어울리지 않습니다. 혼자 박장대소하던 보영, 웃융 겨우 참고서 보영 : 그럼 호동씨가 한 번 해 봐요. 호동 : (어이없어하며) 에구~ 왜 그러십니까? 보영 : 한 번 해봐요, 호동씨 안 하면 나... (잡시 거예요!! 호통 : 아니, 바질 왜 벗습니까? 눈동자 굴리며 생각하다) 바지 벗어버렬 보영, 둔하게 일어서며 벨트를 풀며 정말 바지 벗을 듯 보영 : 못할 거 같아요, 내가? 호동 : (황당하지만 말리며) 에구~ 그러지 마십쇼, 앉으십쇼. 보영, 못 이기는 척 앉으며 다시 벨트 채우며 보영 : 그럼 빨리 해 봐요. 호통, 잠시 눈치를 보다가 상추 씹어 히~하고 입을 벌리면 역시 이 보영, 미친 듯 웃지만 호동은 부끄러워 주위 사방 살핀다. 빠진 마냥 우스팡스럽다. <JUMP> 호동이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향한다. 보영, 콤팩트를 꺼내 거울 보며 이에 낀 것을 손으로 퉁기며 음식 잔여물을 투투 뱉는다. -345
348 앉은 남녀를 비롯한 사람들이 이런 보영을 보고 비위가 상한 표정을 짓는다. 들의 시선을 전혀 의식 않고 립스틱을 꺼내 입술을 칠한다. 66. 거리, 밥. 사탕을 와그작 깨무는 보영 과 호동, 나란히 걷는다. 호동 : (눈치 보다 어렵게) 에구~ 엔간하면 빨아 드심 좋은데... 보영 : 계속 잔소리하면 여기서 호동씨 업술 빨아버렬 거예요 11 쩨그러진 호동, 남들 시선 의식하며 쳐져 걷다가 보영의 뒷모습을 보고 히죽거리며 호동 : 우리 보영씨... 엉덩이가 푸짐하니... 보기 좋습니다. 보영, 멈춰 서더니 획 돌아보며, 신경질적으로 보영 : 뭐요? 나 영덩이 안 커여!! (호동을 흘키다가 다시 걷는다.) 호통 : (보영 뒤를 쫓으며) 엉덩이 큼니다. 보영, 다시 기분 나쁜 듯 신경질적으로 돌아본다. 호동 : (변명하듯) 보기 좋다 이 말입니다. 보영 : 나 안 커여!! 호동 : (실실 웃으면서도, 굽히지 않고) 에구~ 릅니다!! 67. 팩시 용강창, 톨시간. 많은 사람들이 택시를 잡느라 아우성인 승강장. 호동이 멈춰 선 택시마다 신사동~을 외치고 있지만 택시들은 그냥 가 버린다. 보영 : (호동에게 안기듯) 어디 가서 술 더 해요. 호동 : 우리 보영씨, 이미 과하십니다. 댁까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보영 에이~ 술 더 해요-- (코맹뱅이) 더해여, 예? -346
349 보영이 호동의 볼에 뽀뽀를 쪽~하자 호동, 좋으면서도 주위를 살핀다. 보영 처음이져? 이렇게 사람 많은 데서 뽀뽀해준 여자... 처음이져? 예? 호동 : (수줍어하며) 예, 처음입니다. 보영 : 히히... 나도 첨이에요, (히죽거리다) 호동씨... 그랩 우리 섹스 하러 가요!! 호동 : (잘 못 들었나 싶어) 예? 보영 : 섹스 하러 가자구요!! 호동 : 같이... 호동, 뭔가 말은 해야 하겠는데 적절한 표현이 생각나지 않는 듯 고민하다 호동 : (박수치는 시늄하며) 이거요? 보영 : (고개 끄덕이며) 네... 섹스하자고요!! 호동 : 말 좀 살살 하십쇼. 남들 듣습니다. 다른 표현으로 돌려서... 보영 : 사람 돌려가며 하면 안 되죠, 평생 한 사람하고만 해야죠... 의리 있게! 섹스하기 싫어요? 호동 : 그헐 리가요... 왜... 나랑 68. 관광호멸 앞, 동시간. 보영과 호동이 호텔을 살피다가 안으로 들어간다. 69. 관광호텔, 카운터. 동시간. 정장을 입은 직원이 말씨는 친절하게 풀을 맞고 있다. 직원 : 십육만원입니다. 순간, 사색이 되는 호동, 점왼의 눈치를 살피며 보영을 구석으로 끌고 가더니 호동 : (보영에게 귀엣말) 담에 합시다. 보영 : (짜증나는 듯) 왜요? -347
350 호동, 직원을 쳐다보면 이들을 한심하게 바라보던 직원이 황급히 눈을 돌린다. 호동 : 돈이 모자라요, 회 보영 : 아, 됐어요!! 먹은 게 큰가봐요. 무슨 방값이 십육만원이랍니까? 보영, 성큼성큼 카운터로 걸어가 카드를 내민다. 직원 : (카드 긁더니) 한도초과로 나오는데요, 손님. 보영, 낭패다 싶다. 70. 여관골목, 동시간. 여관뜰이 모여있는 골목 한 가운데 선 보영과 호동. 보영은, 건물들을 변밀히 살피고 있다. 호동 : (내키지 않는 듯) 담에 하십시다. 보영 : (단호하다) 안돼요, 오늘 만이에요!! 찌그러진 호동, 보영의 선택에 따라 대형 장미네온이 번쩍이는 로죠모텔로 들어간다. 71. 로즈모렬, 밥안- 동시깐. 좁고 허름한 모텔 방, 보영과 호통 들어오더니 적잖이 실망하는 분위기다. 보영, 침대에 앉아 불만스런 표정으로 방 내부를 훌어본다. 호동 : (분위기 만회하려) 테레비가 아주 릅니다. 몇 인칠까요? 호동, 보영이 들은 척도 안 하자 머쑥해져서 티비를 켠다. 보영 : (고개 숙인 채) 난요... 이럴 줄은 몰랐어요. 호통, 황급히 티 비를 끄고 돌아보면 보영 : 첫 경험이라면... 적어도 무궁화 네 개짜리서... 춧불 켜고 와인에... 이씨
351 보영, 말하다 서러워지는 듯 베개 밑으로 얼굴을 파묻는다. 호동, 당황되어 침대 앞으로 와서 무릎 꿇고 호동 : (머뭇머뭇) 죄송합니다. 삼십만원 갖고 나왔는데요 회 먹고 양주 먹다보니 담부 턴 많이 갖고 나오겠습니다. 귀하신 분 모시는데.. 생각이 짧았습니다. 보영 : (고개 파묻은 채 흐느끼며) 무슨 카드도 없어요? 호통 : (고개 조아리며) 일 전에 잃어버려서 취소시켰습니다. (사이) 나갑시다, 좋은 데서 담에 합시다. 호동, 나가려는 듯 보영의 백을 챙기려면 보영 : (고개 쳐틀고, 앙칼지다) 말했죠? 오늘만 날이라고... 호동, 눈치 보며 백올 다시 내려놓는다. 72. 동장소, 시깐청화- 조명이 한층 어두워져 있다. 정사를 마친 호동, 보영에게서 내려와 나란히 둡는다. 호동 : (히죽 웃으며) 감동적입니다... 헤-- 감동입니다. 이런 감동윤. 참으로 벅잡니다, 호동이 내려가자마자 챔싸게 호동과 등지게 둡는 보영, 허탈한 표정이다. 호동 : 보영씬 어쨌습니까? 보영 : (심드렁) 저도 벅차죠, 뭐. (사이) 근데 호동씨 건 큰 편인가요? 호동 : (쑥스러워) 예? 어찌 그런 질문을".? 보영 : 못 물어볼 건 또 뭐에요? 호동 : (잠시 생각하다) 보통은 되는 거 같습니다. 보영 : 코가 크면 남자 거기도 크단 말". 뺑인가보네. 호통씬 코 크잖어. 호동 : (비실비실 웃으며) 사실 겸손 떠느라 한 말이지 사실 제가 큰 촉에 속하는 것 같 습니다. 하하하. 호동, 말 해 놓고 부끄러운 듯 괜히 크게 웃는다. -349
352 보영 : (큼큼대며) 근데 호동씨 방구꼈어요? 호동 : (긴장된 표정, 침 꿀떡 삼키고) 냄새가 납니까? 죄송합니다, 긴장해서요... 보영 : 히히히... 호동씨 어쩡 이렇게 귀여워요? 방구포 다 뀌고... 호동 : (눈 안 마주치려) 부끄럽습니다. 보영, 갑자기 오버해서 머리 쥐어뜯는 시늄하며 짓꽃게 침대 위를 데굴데굴 구른다. 보영 : 어우~ 냄새 전달이 좀 늦다, 이제사 확실히 실감이 나네. 구리긴 구리다, 정말... 호동, 입이 삐죽 나와 다룬 곳을 웅시한다. 보영 : (달래려, 호동의 볼 꼬집으며) 있죠-- 씨 구린 내두 정말 귀여워요. 히히히... 제가 호동씨 열라 사랑하긴 하나봐요. 호풍 호동, 보영과 등지게 누워 베개를 머리 위에 뒤집어쓰며 호동 : (삐쳤다) 이땅 사랑하는 김에... 좀 모르는 척 해줌 안 됩니까? 씨이... 순간 보영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번지더니 베개를 치우고 호동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보영 : 구련 냄새 모르는 척 하는 게 어디 사랑인가요? 구린 것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게 사랑이죠. 흡... 호동씨 구린 내 내가 다 마셔야지, 흡... 보영, 음식냄새를 음미하는 사람처럼 어깨를 들썩이며 숨을 들이킨다. 호동 : (그제야 보영 보며) 보영씨도'" 싱겁습니다. (사이) 보영씬 정말 제가 좋습니까? 보영:예 호동 : 이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저도 보영씨가 너무 좋습니다. (사이) 처음이라셨죠? 저 도 처음입니다. 보영씨도 처음이고 저도 처음이고... 정말 잘 된 일 아닙니까? 호동과 보영, 마주 보고 웃는다. 350 l -
353 73. 여판골목 앞, 이훌륭 셰벅. 부지런히 일터로 나가는 사람들과 만취한 사람들이 마주치는 사각이다. 차들이 생썽 다니고 길에 늘어선 포장마차의 불빛이 다채로운 거리. 로조모텔에서 나온 보영과 호동이 초훼한 모습으로 결어나온다. 길목에 나선 호동이 택시를 잡으려면 보영이 오탱을 먹자며 포장마차로 끈다. <CUT TO> 둘, 포장마차에 선 채 오탱 꼬치를 허겁지겁 먹는다. 부부가 경영하는 포장마차에서 꾸벅꾸벅 졸던 부인이 벌떡 일어나 국불을 떠준다. 닭꼬치에 양념을 묻히고 있던 남편, 이런 부인을 안쓰렵게 보며 남편 : 드가봐, 인제 손님도 없고 내 마무리할게. 부인 : (괜히 행주질하며) 싫어유... 당신 계속 있을 거은'" 나도 여컸을 거유. 남편 : 무슨 애야? 맨날 나만 졸졸 따라다니게 부인 : (웃A 며) 지는 언제까지나 당신의 베이비유, 죽을 때까정 당신만 따라다닐거유. 부부, 마주 보고 닭살스럽 게 폼을 꼬며 웃는다. 오탱을 먹던 보영, 이들을 보고 입을 삐죽거리며 꼬치를 내려놓고 가 버련다. 호동, 황급히 오맹국불을 입안에 털어 넣고 돈을 치르고 보영을 쫓아간다. 저만치 택시를 잡은 보영이 태시에 오르자, 호동이 가까스로 따라 오른다. 74. 달리는 럭시 안, 이흘 셰팩. 고개를 돌려 포장마차 부부를 보던 보영, 포장마차가 시야에서 멀어지자 보영 : (입 삐죽거리며) 저 사람들... 정말 사랑하나보다, 재수 없어. 북한에 핵폭탄 있다 죠? 서울 한 복판에 터뜨렸음 좋겠다, 저런 것틀 죽어버리게, 운전기사가 백미 러로 보영을 힐끗 본다. 호동 : 아니, 보영씨.., 그 무슨 심봅니까? 보영, 귀찮다는 듯 머리를 뒤로 기때고 눈감으며 -351
354 보영 : 말 그대로 서울에 핵폭탄 떨어져서 기냥 다 쓸어버렸음 좋겠다고요. 어떻게 가난 하면서 행복할 수 있죠? 호동 : (씩씩대며) 정말 그랬음 좋겠습니까? 그러면 나도 죽고... 보영씨도 죽고... 우리 기 사님도 죽고.. 우리 나라도 망하는데... 어쩡 그리 잔인한 생각을 하십니까? (사이) 그런 마음먹으면요... 천별 받습니다. 잠시 침묵이 흐르자 기사가 어색해서 라디오릅 켜고 윤수일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보영과 호동, 거친 호흡을 하며 정면만 바라본다. 보영 : (기가 꺾여) 천별...? 맞어, 천벌 받아 암 같은 거 걸려서 죽겠다, 말기에 발견해서 호동 : 암요! 손도 못 쓰고'" 그효? 보영이 창가로 고개를 돌리더니 어깨가 흔틀리기 시작한다. 보영 : (울먹울먹) 난 그냥.., 호동씨랑 한날 한 시에 죽고싶단 얘기였어요. 핵폭탄이라도 터져서 같이 죽고싶단 말이었다구요! (고개 돌리며) 그게 그렇게 싫어요? 호동 : 처읍엔 그 말이 아니지 않았습니까? 보영 : (히스테릭하다) 대답이나 해요, 나랑 같이 죽는 게 그렇게 싫어요? 호동 : (황당해하며 얼버무리는) 아니, 언제 싫답니까? 하지만 처음엔 그런 말이 보영 : (말 막으며) 호동씬 무정한 사람이에요. 난 언제까지나 호동씨 베이바이고 싶단 말 이었다고요, 내 맘도 몰라주고 너무해요. 호동, 황당해 웃음이 다 나온다. 기가 막혀 보영을 뺀히 보다가 호통 : 죄송합니다, 제가 왜 사과를 해야되는지.., 잘 이해가 안 가지만요 보영잠, 동생 방- 낮. 상협, 인터넷 게임을 하고 있는데 보영이 뜰어온다. 보영을 쳐다도 안 보는 상협 보영 : (돈 봉투 건네며) 용돈. 상협 : (그제야 보며) 미쳤냐? 보영 : 술 먹지 말고 좋은 거 하나 사 입고 어디 면접이라도 봐라. 맨날 빈풍빈둥 뭐냐? -352
355 상협, 봉투 열어 액수 확인하더니 약간 놀라는 눈치다. 상협 : 돌았구먼... 상협, 돈 봉투를 서랍에 넣고 다시 인터넷에 몰입하면 보영, 모니터 보다 한심한 듯 상협 보다가 진지하게 상협의 어깨 위에 손을 없으며 보영 : (진지하게) 동생... 그렇게 살지 마라. 엄마가 너한테 기대가 크신데... 넌 잘생겼으 니깐... 맘만 먹음 뭐돈 할거야. 상협 : (짜증나 보영 노려보며) 시끄러, 나가!! 보영 : (더욱 어른스럽고 진지한) 그렇게 살지 마, 진짜. 상협 : 씨팔년 안 꺼져? 보영 : 똑바루 살어라, 동생. 상협, 보영을 같잖은 돗 보다가 머리 쥐어박으며 상협 : 씨팔년이 진짜... 보영 : (눈물이 찔끔 난다) 왜 때리냐? 상협, 보영올 무시하고 마우스에 손을 대면 보영이 상협의 손에 자신의 손을 포캔다. 상협이 짜증난다는 듯 보영을 노려보면 보영 : (심각하게) 그래도 사랑한다, 풍생! 상협 : 미쳤음.,. 머리에 꽃 꽂고 마실이나 싸다녀라!! 보영, 피식 웃으며 상협의 어깨에 두 손올 없고 보영 : 그래, 쑥스럽지? 그래도 누나가 진심으로 동생 사랑한다. 누나 맘 알지? 상협, 어이가 없단 표정으로 코웃음치며 보영의 얼굴을 뺀히 본다. 보영 : (방바닥을 내려다보며 혼잣말하는) 이씨, 좋아한단 말하기 디게 쪽팔리네. 거짓말 로 하긴 쉽던데... 히히 끈데 거짓말도 자꾸 하니깐 또 진심이 되데. 상협, 벌먹 일어서서 질린다는 표정으로 보영을 보다가 밖요로 나가 버린다. -353
356 싱겁게 헤헤 웃고 서 있는 보영, 서글퍼 보인다. 76. 응암감짜탕 앞, 낮. 강남 뒷를목에 위치한 식당가. 웅암감자당에서 나온 미스터박이 가래칩을 훼 뱉더니 회심의 미소를 띄며 보영에게 간다. 보영 : (꾸벅 인사하고) 아저씨, 가게도 크고 장사 잘 되네여, 부잔가 보다. 미스터박 : (보영의 엉덩이 룩 치고) 니보단 돈 많다. 보영 : (정색하며) 어우, 아저씨 지금 내 엉덩이 만졌어요? 미스터박 : 딸 같으니 그런 거지. 보영 : 마음은 고마운데여 전 아직 준비가 안 되 있으니 적당히 예뻐해주세요. 미스터박 : (맙지 않은 듯 흘기며) 새침 떨긴 횟집 외경, 낯. 미스터박과 보영이 마주 보고 창가에 앉아 식사하고 있다. 미쇼터박이 쌍 싸서 보영의 입에 넣어 주려 하지만 보영이 마다하자 자기 입에 넣는다. 78. 횟집, 동시간. 보영 미스터박 : 아저씬 부자니깐 울 엄마 돈보고 사귀는 건 아니겠네여? : 젊온얘가 어째 그리 불순한 생각을 하냐? 말하는 미스터박의 이에 상추가 앞니 빠진 듯 끼었다. 보영 : (애써 웃읍 참으며) 울 엄마는 아저씨가 좋대요, 이쁘댔어요. 그니깐 아저 씨도 울 엄마 많이많이 좋아하고 예뻐해 주세요. 미스터박 어른들 일에 나서지 말고... (다가앉으며) 날도 으스스한데, 아저씨랑 온천 이나 갈까? 보영, 순간 젓가락을 내던지며 요란한 소리를 낸다. 보영 : (씩씩대며) 아저씨... 그렇게 좀 살지 마세요! -354
357 미스터박, 황당하다는 듯 보영을 얼 빠져 쳐다본다. 보영 미스터박 보영 : 살날도 얼마 안 남은 사람이 왜 그러고 살아요, 추잡하게. : (발끈) 이년... 말하논 것 봐라. : 원래대로 치면 아저씨 같은 인간... 사람으로도 안 치지만 울 엄마가 아저 씨 이쁘다 길래 사람으로 봐줬어요. 근데 이게 뭐야? 그렇게 살지 마요!! 보영, 벌떡 일어나려다 어지러운 표정 지으며 휘청하고는 미스터박을 쏘아보며 선다. 보영, 비틀비틀 걸어가 겨우 신발을 챙겨 신고 나가려다 그만 쓰러진다. 보영의 건너편에서 밥을 먹고 있던 아줍마, 보영 보고 놀라며 아줌마 : 아가씨, 그거 내 신발이네. 랭한 눈빛으로 몸을 일으킨 보영, 다시 제 신발을 찾아 바꿔 신고 비를비틀 나간다. 79. 횟첩 앞거리, 동시간. 창문으로 선 채 보영과 상을 번갈아 보다 다시 앉아 회를 먹는 미스터박의 모습이 보인다. 비틀거리며 횟집에서 걸어나온 보영, 선 채로 먹은 것을 게워내 버린다. 행인틀, 흉해 갈라지듯 보영을 피해 가고 보영은 겨우 걸어가서 전봇대를 짚고 선다. 보영 : (입을 쭉 닦고서 중얼거린다) 에이~ 쪽 팔려, 보영, 돌아서서 자신의 토사물 보더니 고개 흔들며 보영 : 에이 더러워. 에이~ 어지러. (사이 쓴웃음) 나 진짜 죽나? (자기 머리 때리며) 에이~ 바보. 에이 아저씨 씨팔놈. 에이~ 우리 호동씨 보고싶다. 에이, 호동씨 은형 외청, 낮. 사람들이 지나가논 은행 앞거리 위로 딩동~하는 해당번호 알림 신호 가 들린다, -355
358 81. 은행, 동시깐.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은행 안에 호동봐 보영이 앉아 순서를 71 다리고 있다. 전광판에 찍힌 숫자는 번 까지, 호동이 들고 있는 번호표는 171 번이다. 보영, 무료한 듯 다리를 떨떨 떨면 호동이 그런 보영의 무릎을 살짝 친다. 보영, 짜증 가득한 얼굴로 일어서며 보영 : 어우~ 나가요, 오늘 데이트 비용 내가 탤게. 호동 : 보영씨 저 만나면서 일원 한 장 쓰는 꼴 못 봅니다. 보영 : 우씨'" 차례 올 때까지 언제 키달려? 호동 : (미소까지 머금으며) 기다리다 보면 순서 옵니다. 보영, 성질 죽이고 호동 옆에 앉으며 보영 : (입 삐죽 나와) 그러게 카드 빨리 만들지... (사이) 앞으로 몇 명 남았어요? 호동 : 스무 명 밖에 안 납았습니다. 보영, 신발 앞꿈치로 바닥을 룩룩 치며 두리번대다가 호통의 얼굴을 뺀히 본다. 호동, 그런 보영의 시션을 의식하며 쑥스러워한다. 보영 : (악동 같은 표정) 호동씨, 내가 뭐라고 쓰는지 맞춰보세요. 보영, 호동의 허벅지 위에 글자를 적는다. 호동 : (키득키득 웃으며) 에구 간지럽습니다. 메... 로... Ö? 메풍? 에이, 웹니까? 보영, 눈에 힘 주며 벙어리처럼 진지하게 계속 따라 읽으라는 표정, 손짓을 해 보이더니 호동의 허벅지에 글자를 쓴다. 호통 : (하는 수 없이 읽는) 애 무... 하 는 거... 에... 요? 호동, 쑥스러워 다리를 꼬더니 히죽히죽 웃으며 한 쪽 발로 다른 발 종아리를 긁는다. 보영, 그런 호동에게 얼굴을 들이멀지만 호동, 부끄런 듯 애써 눈 안 마주치려 한다. 보영, 은근슬쩍 눈치보며 손을 뻗더니 실실 웃으며 호동의 성기를 톡톱 친다. 호동이 놀라서 보영을 쳐다보면, 보영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시침떼고 딴청부린다. -356
359 호동, 무안해 다리를 바꿔 꼬고 앉아 괜히 주위를 풀러본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보영, 또 기습적으로 호동의 성기를 톡톡 친다. 호동이 놀라서 보영을 보면, 보영 또 딴청 부린다. 호동, 아예 성기 부분을 가리려 괜히 옆에 있던 잡지를 허벅지 위에 놓고 뒤적인다. 보영이 오기 난 표정으로 잡지를 치우자 호동이 보영올 본다. 보영, 진지한 표정으로 호동의 허벅지 위 먼지를 털더니 따라 읽으라는 표정과 손짓을 보인다. 호동 : (소리내 읽는) 사... 라... 앙? (목소리 점점 격양되는) 해 요? (사이) 사랑해요? 호동과 보영, 씩 웃으며 행복하게 서로를 본다. 호통 : 감통스럽습니다, 보영씨. 보영 : (그유하게 호통올 바라보다) 호통아!! 호동 :!? 보영 : (비설비실 웃으며) 나한테 말까요, 호동씨 나보다 나이 훨씬 많잖어 i 호동 : (쑥소러운 듯) 에이~ 어떻게 보영씨한테 그럽니까? 82. 거리, 오후- 보영이 호동의 팔짱을 견 채 걷고 있다. 보영 : 우리 친하잖어, 그니까 말 까자, 영? 호동 : 정 까고 싶음 보영씨나 까십쇼, 전 못깝니다. 보영, 팔짱 견 팔을 빼고 멈춰 서더니 호동올 노려본다. 보영 : (씩씩대며) 말 안 까면... 나 여기서 바지를 깔 거예요! 멈춰 보영을 돌아보던 호풍, 비실비실 웃다가 호동 : 정 그러고 싶음 그러십쇼. 전 창피하니깐 저~짝으로 가서 일행 아닌 척 하고 숨 보영 : 뭐에여? 어서 푸짐한 보영씨 엉덩이나 갑상할 겁니다. 호동, 허허 웃으며 내빼고 보영이 그런 호똥올 따라 달리기 시작한다. -357
360 달리던 보영, 이내 힘에 부치는 듯 헐떡이다 멈춰선다. 저만치 달리는 호동이 멀어진다. 보영 : (혁혁대며 다급하게 외치는) 호동씨, 호동씨 11 호동, 멈춰 서더니 뒤돌아본다, 둘 사이의 간격이 너무 멀다. 보영 : (두 손을 모아 입에 대고 외치는) 너무 좋아여, 장난 아녀l 요. 호동씨가 너무 좋아 여, 장난 아냐! (혼자 중얼거리는) 정말 장난 아냐, 장난 아냐.,. 멀리 떨어진 채 잠시 서 있는 둘 보영 : (외치는) 호동씨, 나 잡아봐요! 보영, 오던 반대방향으로 달아나기 시작하변 호동도 보영을 쫓는다. 빨리 뛰지 못하는 보영과 호동의 간격이 점차 좁아지는 것이 부감무로 보인다. 83. 호프첩, 밥- 호동과 보영이 나란히 앉아 맞은 편의 승복과 술을 마시고 있다. 모두 취한 상태다. 호동 : 우리 보영씨 참말로 이쁘지? 승복 : 이쁘네. 호통, 히히 웃더니 일어나 화장실로 간다. 둘이 남은 승복과 보영. 보영, 괜히 어색해 서로 시선을 피하며 흘러나오는 음악에 박자를 맞추며 몸을 앞뒤로 흔든다. 승복, 계속 보영에게서 시션을 떼지 않은 채 보영의 행동들을 눈여겨본다. 몸을 까닥하던 보영, 갑자기 놀란다. 테이블 아래로 승복이 보영의 종아리를 신발 벗은 발로 쓰다뜸고 있다. 보영, 부끄러워하며 종아리를 멀찌감치 떼어 내더니 창 밖을 본다. 승복, 턱을 관 채 보영을 묘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84. 유훌가 거리, 밤- 술에 얼큰히 취한 보영, 호동, 승복이 호프집 계단에서 내려와 선다. -358
361 호동 : (보영의 손을 잡으며) 댁까지 모셔 드리겠습니다. 호동이 보영의 손목을 끌면 승복, 입을 삐죽거리더니 보영의 다른 손을 참고 늘어진다. 두 남자가 보영의 손을 한 쪽씩 잡고 줄다리기하듯 서서 노려본다. 호동 : 이놈이 어딜 잡냐? 숭복 : 집에 갈 거 아니지? 나 따돌리고 둘이서 재미 볼라 그러지? 호동 : (언짧은 듯) 이놈, 말하는 것 좀 보게. 승복 : 아님 술 더 마셔, 형 네 집 가서 어때여, 형수님? 보영 : (호들갑 떨며) 어머 좋아여. 호동씨 덮고 자는 이불이랑 호통씨 먹는 밥그릇이 랑 모두모두 보고 싶어여-- 승복,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보영율 끌고 걷는다. 보영의 손을 놓친 호동,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이들을 따라 간다. 85. 호동집, 거갤 겹 주방. 짚롤 밥. 호동과 보영 이 맞은 편의 승복과 마주 보고 나란히 앉아 양주를 마시 고 있다. 보영 : 근데, 호통씬 집에 왔는데 양복 안 벗어요? 승복 : 형수님 꼬실라 그러죠, 뭐. 자기가 양복이 디게 어울리는 줄 아나봐. 헤헤헤~ 승복과 보영, 마주보고 과장되게 웃으며 저둘끼리 건배하고 원삿한다. 이 런 둘을 불쾌하게 보던 호동, 뭔가률 생각하다 조심스레 업을 연다. 호동 : 양복을 입으면 진지하고 조심스러워집니다. 보영썰 대하는 제 마음의 표현입니다. 보영 : (양손을 포개 뺨에 대며) 어머~ 너무도 감동스럽네요. 호동과 보영, 마주보고 미소를 교환한다. 보영 : 근데... 오늘은여, 호동씨 편안한 모습 보러 여까지 왔어요. -359
362 86. 호동첩, 호동 방, 밥-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은 호동 거울을 보며 매무새를 만진다. 머리를 빗고 스킨을 얼굴과 손에 바르는 호동, 그도 모잘라 겨드랑이에 향수도 뿌린다. 밖에서 보영과 승복의 웃음소리가 들여오자 호동, 신경 쓰이는 듯 방문을 본다. 87. 호동집, 거힐 겹 주방. 밥. 방에서 나온 호동, 보영이 승복과 나란히 앉아 히히덕 거리는 것을 언찮게 보다가 앉으며 호동 : 보영씨 언제 그쪽으루 갔습니까? 보영 : 승복씨가 아주 재있는 얘기를 많이 알고 있어요. 호동, 심기 불편한 듯 술잔에 양주를 따라 연거푸 술을 마신다. <JUMP> 보영과 승복, 연인처럼 들러붙어 히히덕댄다. 호동, 빈 잔을 채우려 술을 따라보지만 빈병이자 내통탱이친다. 졸리는 눈으로 고개를 가누지 못하던 호똥, 결국 고개를 식탁 위에 박는다. 송복이 담배를 입에 물자 보영은 라이터로 숭복의 담배에 불을 붙여준다. 승복, 담배를 도로 재떨이에 비벼 끄다가 테이블에 고개 박은 호동을 보더니 코웃음친다. 승복, 조심스레 보영의 고개를 당겨 업맞춤하려 한다. 보영, 놀란 듯 송복을 밀쳐내고 고개를 돌려 호동을 쳐다본다. 호동이 잠든 것을 확인한 보영, 잠시 망설이다 키스에 웅한다. 고개를 숙인 호동의 시점에 키스하는 두 사람의 발이 보인다. 네 개의 발이 영킨다. 호동의 눈꺼풀이 닫히듯 화면이 어두워진다. 쪽쪽 소리가 과장되게 들린다. 암천 호동(소리) : 발이... 하는 거 같았습니다. 확실친 않지만... 그놓하고 키스하눈 거 같이 88. 보열 동네 놀이터, 늦은 아첨. 보영, 벤치에 앉아있고 호동이 선 채 담배 피우며 얘기하고 있다. -360
363 보영 : 그러니까 내가 송복씨랑 키스하는 걸 봤단 말인가요? 호동 : 그게... 발을 봤는데... 발이... 키스하듯이... 소리도 뽀뽀하듯이 보영 : (히스테리컬하다) 그러니까 봤다고요? 호동 : 본 건 발입니다. 그냥 확실친 않고 보영 : 호동씬 꿈 꾼 거예요, 호동씬 날 그렇게 못 믿어요? 호동, 담배를 끄고 후~ 연기를 내뱉고 장시 망설이다가 호통 : 꿈은 아닌 거 같습니다, 느점에 보영 : (짜증 투로 씩씩대며) 확설치도 않고, 꿈도 아니고 하~ 어쨌든 내가 호동썰 앞에 두고 그런 부정한 행동을 했다 이거죠, 지금? 예 1? 호동과 보영, 지지 않고 서로를 노려본다. 호동 : 보영씨도 이상합니다, 아니면 아닌 거지 왜 고함을 지르고 그럽니까? 보영 : 그럼 지금 화 안 나게 생겼어요? 보영, 볼을 실룩거리며 호동을 노려보다가 이내 눈물을 터뜨린다. 호통 : (마음 약해져) 보영씨!! 보영 : (올부짖는다) 호동씬 꿈 꾼 거예요!! 엉엉- (사이) 꿈으로 말하자면 호동씬 어떤 줄 알아요? 며칠 전 꿈에 우리 둘이 결혼을 하는데요... 결혼식 도중에 호동씨가 갑자기 날 사랑하지 않는다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구요, 생각해봐요, 식장에 혼자 서있는 내가 얼마나 창피하고 슬폈을지... 영영영-- 보영, 벤치 바닥을 치며 서럽게 운다. 순간 호동의 눈빛이 감상적으로 변하더니 보영의 옆으로 가 앉아 어깨툴 감싸며 위로한다. 호동 : 그런 몹쓸 꿈을 꿨습니까? 죄송합니다, 제가 나쁜 놈이었네요. 용서해 주십쇼. 이 렇게 법니다. 보영 : (앙캉지게 호통을 노려보며) 호동씬 무정한 사람이에요, 아무 것도 몰라요. 영영. 보영, 호동의 품에 안겨 더욱 서럽게 운다. 호통, 망설이다가 보영의 어깨에 양손을 없더니 -361
364 호동 : 보영씨, 사죄의 의미로다 무대 한 번 선사하겠습니다. 잘 보십쇼, 보영, 눈물 범벅인 채로 호동을 본다. 호동, 콤콤 헛기칩하더니 유치원생같이 깜찍한 동작으로 율통하며 노래부르는 호동 :뽀뽀해주세요, 앞니빨이 쑥 빠지도록, 꼭 안아주세요, 갈비뼈가 으스러지도록. 보영, 처음엔 어이없어하다 결국에는 웃음을 터뜨린다. 89. 까패, 밥 보영과 상아, 마주보고 앉아 차를 마시고 있다. 상아, 탐색하듯 보영의 얼굴을 들여다보다가 상아 가만 남자가 있긴 했는데 헤어졌나보다, 얼굴이 안 됐는데 뭐. 보영 : (펄쩍펄쩍 뛰는) 아냐, 얼굴 좋지 않어? 행복한데, 나 요즘 열라 즐거운 연애하고 있어. 내일은 만난 지 백일 기념으로 여행도 가기로 했어. 상아 : 알았어, 믿어줄게. 상아, 놀고 있단 표정으로 담배를 꼬나 문다. 보영 : (눈치 보다) 너네 오빠 형사랬지? 뭐 물어보자, 내 친구 얘긴데... 여자가 납자한테 치명적인 약점을 속이고 사겼대. 상아 : 약점이 뭔데? 보영 : 그건 잘 모르겠고... 하여간 아주 치명적이래, 그럼 사기지? 상아 : 사기... 아닌가? 보영 : 그치... 그래도 모르니깐 오빠한테 물어봐 주라, (사이) 아, 근데 그 여자가 죽고 나 서야 약점이 들통 나면... 죄릎 그 가족들이 대신 받는 건지 꼭 좀 물어봐 주라. 상아 :(짜증나는) 그 여자 공산당이야? 요즘에도 연좌제가 있나? 그리구.. 언니 친구 죽었 어? 뭔 얘기가 이케 복잡해, 짱나게. 보영 : 그래? 그럼 안 들은 걸루 해. 내 친구년... 디게 별루거든, 내가 왜 개 걱정을 하는 지 참... 왜 후진 년이 연앨 하고 지랄이야... 상아, 보영의 횡설수설에 짜증나는 표정으로 담배연끼를 뿜는다. -362
365 90. 보명칩, 거혈- 밥. 상협과 보영모가 캔맥주를 먹으며 다정히 소파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있다. 보영, 들어오다 다정한 모자를 보더니 시샘이 나 심사가 뒤틀린 듯 보영 : 엄마야, 동생아-- 상협과 보영모가 판이 깨졌단 표정으로 부동자세로 보영을 쳐다보자 보영 : (비실비실 웃으며) 둘이 사귀지? 상협과 보영모, 동시에 일어나 김샌 단 표정을 교환하더니 보영을 째리며 각자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빨폼한 보영, 상협과 보영모의 방을 번갈아 보며 서 있다. 91. 보영 동네, 늦톨 아혐. 보영, 모자에 선글라스를 끼고 약간 큰 가방을 어깨에 맨 차렴이 영락없이 나들이 길이다. 택시가 지나가자 잡아타는 보영 92. 몽타주 *터미널 대합실, 호동이 표를 끊고서는 매점에서 이것저것 물건들을 고료고 있다. *호동이 보영에게 전화를 한다. *택시가 터미널에 서고 기사가 뒤를 보면 보영, 고통스러운 듯 신음하며 진땀 흘리고 있다. *터미널에서 보영에게 핸드폰 통화를 시도하는 호동, 통화가 안 되는 듯 낙심해 끊는다. *병원 복도, 이동침대에 실려 옮겨지는 보영 *웅급실에서 웅급조치를 받는 보영. *터미널, 의자에 앉아 있던 호동, 망설이다가 일어서 가 버린다. 93. 몽닭집 외결, 효저녁. 호동, 창가에 앉아 혼자 맥주를 마시고 있다. 지 나가던 복순이 호통을 보더 니 안으로 들어 간다. -363
366 94. 톰닭홉, 효저녁. 호동,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다가 받지 않자 끊으며 호동 : (거의 울 듯) 보영씨... 복순(소리 저도 한 잔 사 주세요 호동이 올려다보면 복순, 호동의 맞은 편에 앉는다. 복순 : 울적한 일 있나봐요, 혼자 술 드시는 거 보면... 왜 애인하고 싸웠어요? 호동 : (화들짝 놀라며) 내 애인 있는 중은 어떻게 알았소? 95. 여판 쩍청, 밤. 술 취한 젊은 남녀가 여관으로 들어간다. 96. 여관 밥, 밤. 벗은 폼의 호통과 복순이 나란히 누워 있다. 복순 : (호동을 보며 ) 자요? 호동 : (자는 척 하며 고개 롤린다.) 복순 : 혹시 안 자면 새겨들어요. 좀 쉬었다가.., 있다 한 번 더함 좋겠는데... 호동, 경기하는 표정 짓더니 일부러 코 고는 소리 낸다. 97. 일원철, 밥. 6인용 환자실, 꼬마아이와 노인 환자는 깊이 장들어있고 나머지 환자와 보호자들이 티비 5라마에 볼입해 있다. 티비 주인공 여자가 죽기 직전 감동의 대사들을 치고 사람틀이 훌쩍훌쩍 운다. 환자복 차림으로 침대에 누운 보영의 눈에서도 눈물이 볼을 타고 흐른다. 보영, 눈물을 들키지 않으려 딴짓하다 물끄러미 손을 보더니 옆에 아줌마 옆구리 찌르며 -364
367 보영 ; 손톱 깎기 있어요? 드라마 몰입해 있던 아줌마, 훌쩍이며 건성으로 서랍을 가리킨다. 보영, 옆 침대 서랍에서 손톱 깎기를 꺼내 손톱을 깎는다. 마침내 주인공 여자가 숨을 거뒀는지 티비 속 주인공이 윷자 병실도 울음바다가 된다. 보영도 손톱을 깎으며 결국 꺼이꺼이 운다. 98. 동량소, 셰벅. 잡결에 똘아눔던 호동, 뭔가 이상한 분위기에 눈을 뜨더니 옆에 누운 복순을 보자 화들짝 놀라 일어나 앉아 경악을 금치 못하며 한숨 쉰다. 잠시후, 어 느 정도 홍분이 가라앉았는지 이불을 들춰 복순의 몸을 본다. 호동, 복순의 가슴을 만질까 말까 망설이다 고개를 세차게 흔들며 옷을 챙겨 입는다. 99 여관 앞 플목, 셰벅. 여관에서 허겁지겁 나오는 호동, 조금 걷다가 핸드폰 통화를 시도한다. 역시 통화가 되지 않는 듯 잠시 기다리다가 메시지를 녹음하는 호동 만난지 백 일 기념일에 이 무슨 날벼락입니까? 세시간 꼬박 기다렸습니다. (사이) 사정이 있었죠? 그렴 한 번 봐드리죠. 연락 좀 주십쇼,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녹음하며 걸어가는 호동의 뒷모습이 초라하다 입원질에 몰린 확장혈, 낮. 보영, 종이와 펜을 들고 들어와 문이 제대로 잠겼는지 확인하더니 변기에 앉는다. 보영, 무릎 위에 종이를 펼쳐놓고 펜을 잘근잘근 씹다가 보영 : 친애하는 호동씨, 약속을 못 지켜서 죄송합니다, 아냐, 아냐 크홉, 사랑하는 호동 씨... 약속 어우~ 닭살!! (사이) 음 그 동안 고마웠었습니다. (맘에 들지 않는 듯) 그 동안 고마웠었었었습니다? 피 보영, 종이를 구겨서 휴지통에 버리더니 이번에는 볼일 보려 바지 내리고 변기에 앉는다. -365
368 보영 : (무심결에 노래 홍얼이는) 뽀뽀해주세요, 앞니빨이 쑥 빠지도록 동건물, 옥상- 동시간- 호동, 담배를 한 손에 들고 보영에게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호동 저를 피하시는 겁니까? 가만 생각해보니 그런 느낌이 듭니다, 저한테 싫증나신 겁 니까? 그렇담". 그렇담... 저도 지쳤습니다, 맘대로 하십쇼. 전화를 끊고 담배를 피워대는 호똥 건물 계단, 늦은 오후. 호동, 첩보원처럼 주위를 살피며 화장실을 가기 위해 계단을 내려오다가 피씨방 문이 열리자 화들짝 놀라 계단 위로 도로 올라가 옴을 숨긴다. 피씨방에서 나온 사람이 복순이 아니란 것을 확인하고서야 뛰어 화장실로 들어가는 호동 톰화장셜, 동시간. 호동, 소변을 보는데 물 내리는 소리 들리고 화장실 칸 문이 열리더니 복순이 나온다. 낭패다 싶은 표정으로 어쩔 줄 몰라하며 변기에 바짝 붙는 호동 복순 : (다가오더니 고개 들이밀며) 안녕하세요? 호동 : (앞으로 더 붙으며) 예... 복순, 코웃음 치고 나가 버리면 문을 노려보는 호동 104. 보명첩 앞, 낮- 택시가 와 서고 보영이 내린다, 눈에 띄게 안 좋은 얼굴이다. 대문 앞으로 다가선 보영, 가방에서 열쇠를 찾지만 열쇠가 없다. 보영, 하는 수 없이 초인종을 누른다. 잠시 후 보영모가 웅답하는 -366
369 보영모(소리) : 왜 기어 들어와? 집 나간 줄 알았는데... 보영 : 문 열어 줘, 엄마. 보영모(소리 보영 보영모(소리) 아예 나가 살지 : 문 열어, 잘못했어, 엄마... 문 좀 열어!! : 나가 살어... (인터폰을 끊어버린다.) 보영, 다시 인터폰을 누르지만 웅답이 없다. 보영, 문 열어 소리 지르며 대문을 광황 차 보지만 소용이 없다. 보영, 분해서 팔짝팔짝 뛰며 집안을 보다가 소리지르는 보영 : 나가? 나 나가라고?? 엄마가 엄마 맞어? 딸년 나가서 빌어먹든... 언놈이랑 붙어 먹든 상관없어? 그러고도 엄마야? 동네사람들 그러고도 엄마에요?? INS 보영모, 동네에 쩌렁쩌렁 울려 퍼지는 보영의 목소리를 듣고 기겁한다. 보영모가 나오더니 보영의 업을 틀어막고 집안으로 끌고 들어간다 보명핍, 거혈. 낮. 보영을 사정없이 때리는 보영모, 까미는 둘을 보며 폴짝폴짝 뛰며 짖는다. 이를 보던 상협이 혀를 끔끌 차며 까미를 안고 방으로 들어간다. 보영 : 아-- 엄마, 그만-- 나 아퍼, 때리지 마. 나 아프단 발야. 보영모 : (계속 때리며) 아프라고 때리지 그럼... 보영모, 보영 때리다가 힘에 겨운지 관둔다. 보영 : (눈물 맺혀 엄마를 흘기며) 정말 아퍼 나 아퍼... 보영모 : (씩씩대며) 저 화상... 보영모, 지친 듯 소파에 앉아 버린다. 보영, 참으려 하지만 이미 울고 있다, 울며 엄마를 쳐다보다가 보영 : (표정은 웃으며) 히~ 윷 엄마 나 걱정 많이 했나보다. (히죽히죽) 나 보고 싶었 나보다. 히히히. -367
370 보영모 : 착각도 자유다, 너가 왜 보고 싶냐? 기어들어오니까 숭이 턱턱 막힌다, (사이) 꼴 비기 싫어 아예 짐 싸/ 들고 진짜 나가라. 보영 : (서글프게 웃으며) 알았어, 내 진짜 나간다. 오줌만 누고... 보영, 화장실로 들어간다. 보영모 보영(소리 : 밥은 먹었냐? 안 먹었어 동 확장혈, 동시간. 변기에 앉은 보영, 안 먹었어, 히~ 안 먹었어 중얼거리며 비실비실 웃는다. 그러다 표정 다시 굳어져 무릎에 얼굴 파묻 며 보영 : 엄마... 나 아퍼, 107. 응암동 일대, 늦운 오후. 보영, 두리번거리며 결 면서 호동과 통화하고 있다. 보영 : 우리 호동씨 많이 삐졌구나 미안해요. 사정이 있었어요. 호동(소리 아직 마음이 안 풀려 서 요. 나중에 통화합시 다. 보영 : (다급한) 잠깐요 생각해보니 호동씬 나 데려다 주느라 우리 집에 몇 번 왔었대요. 원래 남자가 여자 집까지 데려다 주는 거잖아요 (뒷씬 연결) 108. 독서살, 사무살. 동시깐. 호동, 보영과 통화하고 있다. 보영(소리) : (전씬 연결) 근데 여자가요, 오늘은요... 남자가 너무 보고싶어 체면도 없이 남자 동네까지 왔어요, 지금... 호동의 얼굴에 참을 수 없는 미 소가 번진다. -368
371 호통 : 그럼. 그러십쇼. 호통, 전화를 끊고 황급히 뛰 어 나간다 효동 동네 일각, 늦은 오후. 두리번거리는 보영을 지나쳐 혈레벌떡 뛰어 지나가는 호통. 두 사람 모두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친다 훌똘협, 윷흔 오후. 호동,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집안을 정리하느라 부산하다. 핸드폰이 올리자 뛰어가 받는 호동 : 여보세요? (사이) 아, 히텅크 부동산 바로 큰첩니다. 좌회전해서 세 번 째 왼쪽 건불입니다. (뒷 씬 연결) 111. 허팅크 부동싼 앞, 동시깐. 보영, 두리번거리며 호동과 통화하고 있다. 보영 : 접땐 밤에 술먹고 와서 그런지 잘 못 찾겠어요. 나오세요, 커피나 한잔... 호동(소리 아, 여까지 오셨음 제가 대접올 혜야죠!! 112. 효동첩, 거혈. 동씨칸- 보영, 어색하게 소파에 앉아 둘러보며 보영 : 정말 처음 온 기분이에요, 낮에 오니깐 더 아늑하고 좋다. 호동이 주방에서 잣잔을 쟁반 위에 들고 나와 보영 옆에 앉으며 호통 : 집이 좀.. 지저분합니다. 보영 : 그러네요 -369
372 호동, 무안해 딴청 피운다. 그런 호동을 귀엽단 듯 보고 미소짓는 보영. 보영 : 호동씨!! 잘 봐요!! 보영, 자리에서 일어서서 주위를 씁 둘러보더니 헛기침하고서 일전에 호동이 했던 융통과 노래를 흉내낸다. 보영 : 뽀뽀해 주세요, 앞니빨이 쑥 빠지도록... 꼭 안아 주세요, 갈비뼈가.. 호봉, 괜히 민망해 고개 돌린다. 보영, 도발적인 댄스가수처럼 노래하며 서서히 호동에게 다가가 필이 넘쳐나는 눈빛을 던지자 호동도 하는 수 없이 보영을 마주본다. 보영, 호동에게 강제로 진하게 입맞춘다. 쪽쪽 처읍엔 주춤하던 호동, 보영의 셔츠 단추를 풀러 가슴을 만진다 동장소, 씨간컬콰. 보영 과 호동, 벗은 채 바닥에 누워 있다. 보영 : 방금 한 거요... 상당히 감동적인 테크닉이었습니다, 호동씨. 어디서 배웠어요? 호동 : (당황해하며) 포르노서 봤습니다. 누구한테 배운 거 아닙니다. 보영 에 이, 웅큼하다. 그런 거 보면서 맨날 공부하는 구나. 호동, 바지 주머니에서 담배 꺼내 피워 물자 보영도 따라서 담배를 문다. 호동 : (놀라서) 우리 보영씨 담배 태웠습니까? 보영 : (수줍게) 오늘부터요... 어색하지만 나름대로 섹시하게 담배 피우려 노력하는 보영 호동 : (어리버리해 하다) 보영씨... 제가 고백 하나 해도 되겠습니까? 보영 : (신기한 듯 계속 연기 내뿜으며) 후 사랑한단 말할라 그러는구나? 호동 : 그게 아닙니다. 놀란 보영, 담배를 더 빨려하지만 다 타버려있자 비벼 끄며 -370
373 보영 : (약간 긴장한) 뭔데여? 호동 : (망설이듯) 정말 해도 되겠습니까? 보영 : 말하고싶으니까 얘기 꺼내 놓고선... 호동 : (눈 내리깔며) 딴 여자랑 갔습니다. 보영, 기가 막힌 듯 호동의 얼굴만 보며 아무 반옹도 못한다. 호동 : 보영썰 배신했습니다, 때리십쇼. 보영, 그렇구나... 하고 몇 번이나 중얼거리다가 다시 담배를 물어 불붙인다. 호동 : (눈치보며) 보영씨, 화 많이 났습니까? 보영 : (쏘아붙이듯) 누가 뭐래여? 호통 : (찌그러지며) 아뇨... 담밸 또 태우시길래...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보영 : (연기 뿜으며) 후 어쩌다가요? 호동 : 예? (하다 비굴무드로) 아~ 보영씨 걱정하다가요... 보영 : (쏘아보며, 신경질) 뭐여? 호동 : 백일 기념 여행가기로 한 날 안나오셔서 걱정하면서 술 벅다가... 보영 : (말 빼앗 며) 알만해요, 술이 웬수지! 보영이 벌떡 일어나 옷을 챙겨 입자 호동도 영겁결에 따라 일어나 앉는다. 보영 : 잘 들어요, 난 성에 대해 개방적이고 음... 그룹 섹스를 하고싶은 사람이에요. 호동, 옷을 챙겨 입다가 황당해 통착 그만 자세로 보영을 쳐다본다. 보영 : 그러니까... 호동씨가 나 말고 딴 사람이량 섹스할 수 있다고 봐요. 호동, 눈만 꿈빽거리며 보영을 쳐다본다. 보영, 바지를 다리에 꿰고 일어서려다 다시 주저앉으며 -371
374 보영 끈데... 궁금은 하네, (사이) 좋았어요? 밤새 나란히 잡도 같이 갔어요? 설마 그 여 자랑도 하면서 감몽 받은 건 아니죠? 그 여자 앞에서는 방귀 안 꼈어요? (사이) 이렇게 자꾸 묻는 나 추잡하죠? 호동 : (머뭇거리며) 우리 보영씨 마음 많이 상했습니까? 보영 : (히스테릭) 말했죠? 난 ::J..룹섹스를 하고싶다고... 호동, 보영의 눈치를 보다가 오버해서 자책한다. 호동 : 제가 그런 실수를 하게 될 줍은 정말 몰랐습니다. 순탄할 줄 알았던 우리 사랑에 어쩌마 이런 장애가 우리의 사량이 더 견고해지기 위한 과정일까요? 보영 : (참던 웃음 터뜨리는) 어우~ 주책이야. 호동씨가 탈렌트야? 웬 테레비 연속극 대 사? 하나도 안 어올려. 잘생기지도 않은 주제에 보영, 비설비실 웃자, 호통도 따라 싱겹게 웃기 시작한다. 호동 :제가 우스웠습니까? 어쨌든 보영씨 웃었습니다. 제가 못생기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좀 귀엽지 않습니까? 호동, 나릅대로 귀엽게 동작 해 보이며 노래부르는 호동 : 뽀뽀해 주세요, 앞니빨이 쑥 빠지도록... 보영씨, 보영씨!!! 호동, 노래하며 추임새 하듯 귀엽죠, 보영씨? 하며 애교떨자 보영, 다소 마음이 누그러진 듯 호동의 등짝을 팩 친다 현혈역 앞꺼리, 훌저녁. 보영이 호똥에게 팔짱 견 채 걸어가며 보영 : 여기서 디게 멀어요, 흔자 가도 되는데 호동 : 원래 남자가 여자 집까지 데려다주는 거 잖습니까? 둘, 전철역 입구로 내려가면서 수줍게 키득거린다. -372
375 115. 천훨, 효저녁. 사람이 별로 없는 전철 안, 호동과 보영이 나란히 자리를 잡고 앉아있다. 50대 후반의 남루한 여인이 난소암 말기 라는 사연이 적힌 종이를 돌리더니 회수한다. 호동이 지갑을 꺼내자 보영이 호동의 손을 잡고 제지하며 보영 : (나직이) 이거 사이에요, 돈주지 마요! 여인이 호동 앞으로 오자 호동, 5천원짜리를 건넨다. 보영 : (열 받은 듯) 톤주지 발랬잖아요!! 저만치 가던 여인이 고개 돌려 불쾌한 듯 보영을 노려본다. 호동, 여인에게 어색한 미소를 보내자 여인, 다른 칸으로 가 버린다. 보영 : 딸 암기란 거 완전 사기라고요, 돈주지 말라는데 왜 오천원이나 줘요? 호동 : 저 사람이 사기라고 칩시다. 암 말기라는데 룹고싶어 도왔습니다, 사기 당해도 좋 습니다. 이런 제 결정을 좀 존중해주변 안 됩니까? 보영 :암 말기가 그렇게 돕고싶음 나한테 돈 줬음 됐을 거 아폐요? 보영, 소리 빽 지르고 스스로도 무안하다. 호동 :보영씨가 어디 암 환잡니까? 보영 :(당혹스러워 말 더듬으며) 어... 원래는 아닌데 지금은 암 말기예요, 그러니까 오천 원 줘요!! 호동 :그 우손 말입니까? 보영 :(드세게 억지부린다.) 지금은 나 암 말기라구요, 오천원 빨리 줘요!! 호동 : (어처구니없다) 오천원 짜리 아까 주고 2천원 밖에 없습니다, 오천원 못 줍니다! 보영 : (잠시 생각하다) 그렴 만원 줘요, 오천원 거슬러줄게. 호통 : (기가 막혀) 꼭 받아야겠습니까? 보영 : (손을 호동의 턱에 대며) 빨리 줘요!! 호동, 하는 수 없이 만원을 주면 보영이 지갑에서 오천원을 꺼내 거슬러준다. 호동,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보영을 보면 보영윤 씩씩대며 열 받아한다. -373
376 보영 : 호동씨, 진짜 암 말기변 저렇게 구걸이나 하고 돌아다니지 않아요. 그니까 나라면 요. 저러고 다니지 않을 거야! 보영의 시선 로 지나가는 열차 밖 터널. <JUMP> 보영 옆의 호똥, 꾸벅꾸벅 졸며 코까지 골고 있다. 보영, 그런 호동의 얼굴을 바라보다 고개를 바로 해주지만 호동은 다시 고개를 꾸벅거린다. 보영, 호동의 어깨에 비듬을 혈어 주더니 몸을 굽혀 옷소매로 호동의 구두를 닦는다. 보영, 가만히 호동의 손을 잡아본다. 보영의 눈이 이내 젖어온다. 보영 : (다른 손으로 눈물을 훔치며) 이씨, 짜증나 진짜. 열차가 역에서 서고 문이 열리자 보영, 호동을 보며 망설이다가 열차에서 내린다. 기척을 느낀 호통이 눈을 뜨고 보영이 없자 두리번대다가 운 밖의 보영을 발견한다. 문이 닫히고 열차가 달리기 시작하자 호동, 얼굴이 사색이 된다. 보영, 멀어지는 열차를 보다가 결심한 듯 따라 달리기 시작한다 슐강장, 동시간. 보영, 움직이는 열차를 따라 달리며 보영 : (호똥을 보며 외치는) 다음 역에서 만나요!! (손짓하며) 다음 역에서... 열차가 보영 에 게서 멸어 져 사라진다. 호동씨를 외치며 뛰던 보영, 혁혁거리며 멈춰서 열차를 바라본다, 울고 있다 현혈, 동시간. 창에 고개를 박고 있던 호동, 바로 앉으며 호동 : 어쩌라고... 보영씨... 호동, 심각하게 생각하다가 다음 역에서 문이 열리자 황급히 내린다. -374
377 118. 몽타주- * 호동, 열차에서 내려 계단을 올라간다. * 호동, 계단을 내려와 반대편으로 향하는 열차에 오른다. * 보영, 열차가 도착하자 열차를 탄다 다음역 숍캉창, 훌쩌녁. 보영,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고 있다. 보영 : (신경칠) 다음 역에서 만나자고 그랬잖아요, 반대편으로 타면 어떡해요? 120. 련훨, 밥. 호동과 보영, 헐떡이며 나란히 앉아있다. 보영 : (머뭇거리다) 잠시... 이별하고싶었어요. 우리 사랑하면서 이별도 해봐야되는더1]... 렇게 길어질 줄 몰랐어요. 이 보영, 호동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다. 호통 : 그야말로 테레비 대삽니다 보영씨가 탈렌트처럼 이쁘니까 봐주는 겁니다. 보영, 자세 바로 하고 호동의 얼굴을 장난스레 노려보다가 손을 잡는다. 보영 : 우리.., 이러케 손잡고... 절대 놓지 말아요. 우리 손잡고 끝까지 가요. 호용, 잡은 손이 불편한 듯 보영의 눈치를 보다가 잡은 손을 슬쩍 들며 놓아 보려 하면 보영 : (쏘아보며 ) 놓지 말겠잖아요. 호동 : (눈치 보며) 자꾸 긴장이 돼서요 손에 땀이 자꾸 캅니다. 호동, 슬쩍 잡은 손을 풀 려 하면 보영이 손놓지 않으려 더 힘준다. 보영, 호통과 손을 번갈아 보다가 잡은 손을 번쩍 들고서 호동의 손바닥을 혀로 활는다. -375
378 놀라서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두리번거리는 호동 보영 땀 차면 이렇게 짧아주변 되요, 이 손 절대 놓지 마요, 호동씨 왼손 나 절대 안 놔, 왜냐면... 내 왼손이 호동씨 거 대신 할 거니까. 호동, 창 밖을 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JUMP> 둘이 손을 굳게 잡은 채 보영은 자는 듯 눈을 감고 있다. 호동, 오른손으로 계속 몸을 긁적이다가 보영의 눈치를 보며 잡은 손을 솔쩍 움직여본다. 보영 : (눈을 치 켜 뜨며 ) 놓지 말겠잖아요! 호동, 깜짝 놀라 다른 곳 보며 딴청 피운다. 보영, 씩 웃더니 왼손으로 호동의 옷 속에 손을 넣어 등을 긁어춘다. 보영 : 이러케 긁고싶었어요? 호동 : (수줍어하며) 보영씨도 참 다 알면서 새침쟁입니다. 보영 : 봐요, 손잡고 있어도 못 할 일 없잖어, 우리 둘이면 알았죠? 호동이 대답없자, 보영이 호동을 보변 호동, 코를 훌쩍대며 잡은 손을 번쩍 든다. 보영 : (호동의 손등을 치며) 또 뭐예요? 호동 : (계속 코를 훌쩍이며) 코가 나올라 그럽니다. 보영 : 어우, 더러워. 이번엔 보영이 잡던 손을 빼려는데 호동이 손에 힘을 주며 못 빼게 한다. 호동 : (씩 웃으며) 들이마셨습니다, 이제 괜찮습니다. 호동, 앞만 보고 히죽히죽 웃는다 달리는 지하혈, 동씨깐- 호동(소리) : 우리 이번 주말에는 꼭 좋은 데로 여행 갑시다. 만난 지 백 구일 기염으로! -376
379 122. 쿄외 토흘, 낮. 시외버스가 달리고 있다. 창가에 앉은 보영이 창 밖을 유심히 보고 있다 시외버스, 동시간. 좌석이 드운드문 빈 한가한 평일의 시외버스 보영, 혼자 앉아 창 밖을 보다 고개를 정변요로 향한다. 앞좌석 커버에 , 외로운 남녀를 위한 측석 폰탱 이라는 션전이 박혀있다. 보영, 핸드폰으로 폰탱 번호를 눌러 통화를 해 본다 공동묘지, 늦은 오후. 산에 위치한 공동묘지 앞에 소주와 음식을 차린 보영, 절을 한다. 보영, 묘지 위의 잡초를 뽑기 시작한다. 잡초 하나가 뿌리가 깊은 듯 껑껑거려도 잘 뽑히지 않는다. 잡초를 뽑으려 용쓰던 보영, 잡초가 뽑히며 뒤로 자빠지는 통에 읍식이 엎어진다. 다시 져우 일어선 보영, 묘지를 애정 어린 손길로 쓰다돔는다 보영 ; 아빠 아빠!?.. 아빠... (애교 어린) 아빠!! 뽀뽀해주세요, 앞니빨이 쑥 빠지도록 (힘없이) 아빠... 노래 불러 줄까? (율동하며 노래하는) 보영의 손등 위로 눈물이 떨어진다 고혹도로, 낮. 독서실 마크가 박힌 호동의 봉고 차가 질주하는 위로 음악소리가 크고 경쾌하게 들린다 차 안, 동시간. 호동, 운전하고 있고 그 옆에 앉은 보영. 둘 다 모자 쓰고 선글라스 껴고... 여행하는 복장이다. -377
380 호동 : 특별하게 가고싶은 곳 있으십니까? 보영 : 글써l 요 어디면 어때요? 호동 : 아는 온천이 있는데... 글로 갈까요? 보영 : 봐요!! 앞에 차 한 대도 안 보여... 정말 신나죠? 호동 : 이게 다 우리 사랑을 축복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의 앞길이 열려있습니다. 흐뭇하게 마주 보고 웃는 보영과 호동 127. 국토, 오후. 차가 꽉 막혀있는 도로에 거의 서 있마 싶은 호동 차.,128. 차 안, 동씨칸- 호통과 보영, 둘 다 지치고 짜증난 표정이다. 담배를 비벼 끈 보영, 다시 담배를 꺼내 문다. 호동 : 혹시 예전부터 피우신 거 아닙니까? 과하시네요. 보영 : 그때 말했잖아요, 첨 핀다고'" 호동 : 왜요, 원래 피웠으면서도 내숭 부렸을 수 있죠. 보영 : (버럭) 뭐예요? 호통 : 아님 아닌 거지... 왜 화를 내고 그러십니까? 보영, 열 받아 담배를 뻐끔거린다 온휠 앓, 늦은 오후- 노인들로 북적거리는 허름한 온천 주차장에 호동의 차가 와 선다 차 안, 톨씨 감- 호동, 차 세우고 키 뽑a 려하면 -378
381 보영 : (기막힌 듯) 여기 에요? 호동 : 내리십쇼. 보영 : (신경질) 내가 왜 내려? 호동...!? 보영 : 이 렇게 동네 목욕탕보다도 못한 덴 줄 알았음 나 안 따라왔어, 내가 무슨 온천에 환장했나? 하~ 기 막혀. (어느새 눈물까지 맺혀) 이거 봐요, 이게 바로 제대로 대 접 못 받는 여자의 눈물이에요. 호동, 보영의 눈물이 신경 쓰이기도 하지만 자기도 짜중난다. 호동 : 저 군대 있을 때 다니던 덴 데요 국회의원이 이 부지를 샀다 그럽디다, 세계적인 리조트 만든다 그럽디다. 그러길래 좋아졌올 줄 알고 보영 : (쏘아보며) 뭐? 군바리들이나 다니는 데에 데려왔단 말예요? 호동 : 군인이 무슨 나병환자라도 됩니까?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보영 : 그러길래 내가 언제 온천 가자 그랬어요? 호동 : (짜증난다) 아까는 좋다 안 그랬습니까? 보영과 호동, 씩씩대며 서로 노려본다. 보영 : (결국 울음 터뜨리며) 차 톨려요!! 131. 국토, 혜훌 벌 상행선도 역시나 꽉 막혀 있다 화 안, 동씨깐. 보조석의 보영, 담배를 피우면서도 영영 울고 있다. 보영 : 오줌도 마려운데... 괜히 사겼어... 안 사겼어야 되는 건데 이씨, 괜히 사겼어... 호동, 짜증나는 듯 보영을 보다가 클락션을 신경질적으로 누른다. 호동 : (씩씩대며) 방금 뭐라 했습니까? 나랑 괜히 사귀었다고요? -379
382 보영 : (약간 겁먹었지만 지지 않고) 네, 괜히 사겼어요. 호동, 다시 클락션을 누르자 앞 운전자가 고개를 빼밀고 욕을 한다. 호동 : 우리가 보통 사입니까? 같이 잔 사이 아닙니까? 왜 저랑 갔습니까? 잠도 괜히 갔 습니까? 보영 : 네, 괜히 갔어요. 호동 왜 괜히 잡니까? 보영씬 아무하고나 괜히 잡니까? 보영 : 남자랑 자는 거 나한텐 의미 없어요. 난 아무하고나 괜히 잔다고요!! 호동 : (어이없어) 너무 하는 거 아닙니까? 보영씨 여태 나한테 거짓말했습니까? 분명 그 때 처음이라고 안 했습니까? 호동, 화가 나 눈에 눈물까지 맺혀 보영을 쳐다본다. 보영 : (시선 피하려 앞 보다) 차 가네 앞에 차 간다고요!! 133. 국도, 동씨깐. 꽉막힌 도로 위 호동의 봉고 차가 천천히 움직 이 가 시 작한다. 보영(소리) : 이씨... 배까지 고파, 진짜 부대찌게 첩, 효쩌녁- 사람들이 제법 북적대는 부대찌개 집 온돌방에 보영과 호동, 마주 보고 앉아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식사하고 있다. 보영 : (궁시렁) 어우~ 나 부대쩨개 싫어하는데... 부대찌캔 호동씨가 좋아하죠? 자기 좋아 하는 온천에... 어우~ 정말 호동 :... (고개 숙인 채 밥만 벅는다) 보영 : 하루 종일 자기 하고싶은 거 다 하지. 호통씨 좋아하는 치즈까지 들어갔잖아? 호동이 계속 아무 말 없자 보영이 호똥을 보변 호동, 온통 눈물 범벅이다. -380
383 호통 : 그럴 리가요... 그럴 리가 없습니다. (흐느끼느라 어깨까지 플썩거리며) 보영씨도... 저처럼 처음이라고... 참말로 그 말이 거짓입니까? 보영 : (마음 약해져) 호동씨 호동 : 보영씨 혜폈으은.,.. 흑흑... 얼마나 헤폈는데요? 예? 몇 명이랑 그랬는데요, 예? 왜 전 처음인데 보영씨는 처음 아니라 그럽니까... 흑흑 그럴 리가요 그럴 리가 보영, 잠시 망설이며 실룩 실룩거리다가 울음 터뜨리며 보영 : 거짓말이에요. 화나서 거짓말했어요! 짜증나서 그랬어요 엉엉 11 보영, 호동을 위로하려 울며 호동의 옆자리로 가 앉는다. 호동, 괜히 맙 상한 거 티 내느라 떨어져 앉더니 고개 돌린다. 보영 : (속상하다) 화 풀어요, 우리 사랑만 하기도 시간이 모잘라, 호동씨 나 좋죠? 나도 호동씨 좋아요, 이 얼마나 기쁜 일이에요? 화 풀어요, 나 좀 봐요. 호동, 고집쇼레 꿈쩍 않는다. 보영, 자기 좀 보라고 호동의 어깨를 잡고 흔들다 아무 소용없자, 보영 : (진지하다) 화 안 풀면... 나 바지 벗을 거예요. 장난 아니니까 내가 창피하면 지금 당장 도망가요. 호동 :... (들은 척도 않는다.) 보영, 숨을 들이마시더니 일어서서 혁대를 푸른다. 호동, 혁대 푸르는 소리에 신경이 쓰이지만 애써 돌아보지 않는다. 보영, 바지 단추를 열고 지퍼를 내리자 호동, 지퍼 내리는 소리에 눈을 질끈 감는다. 식당 안 사람들 몇 명이 바지 내리는 보영을 입이 딱 벌어져 쳐다본다. 호동, 결국에는 벌펙 일어서서 보영 위로 덮쳐 보영을 쓰러뜨리며 호통 : (자폭하는 포즈로) 보영씨!! 바닥에 핑구는 보영과 호동. 보영의 얼굴은 눈물 범벅인 채 비실비실 웃고 있고 호동은 매 맞은 아이처럼 영영 운다. 호동 : (보영의 바지 입혀주며)보영씨.. 왜 이럽니까, 보영씨 보영씨, 영영 -381
384 보영과 호동, 상봉한 이산가족처럼 얼싸안고 운다 식당 안 사람들, 이상하단 듯 일동울 쳐다본다 화 안, 밥. 이전보다 교통문제가 다소 해결된 도로를 달리는 호동의 차 호동과 보영, 좀 전에 운 탓으로 얼굴이 모두 부어 있다. 보영, 사탕을 깨물어 벅다가 카 스테레오 라디오를 끄고 헛기침한다. 보영 : 크홈~ 호동씨-!! 호동 : 예! 보영 : 우리... 결혼해요! 호동 : (들리면서도 안 틀리는 척) 예? 보영 : (비실비실 웃으며) 우리 결혼해서 맨날 섹스하고 살아요. 호동 : (계속 안 들리는 척) 예? 보영 : (외치는, 한 자 한 자 힘 주어) 우! 리! 결! 혼! 해! 요!! 136. 국도, 동셔칸. 호동의 차, 갓길에 끽 하고 선다 화 안, 동시깐. 호동, 홍분된 표정으로 보영을 쳐다보면 보영, 괜히 창 밖을 내다보며 딴청부린다. 호동 : (숨 고르다) 보영씨도 참... 저l가 드릴 말씀을 왜 먼저 하십니까? 보영씨도 저랑 같 은 맘인 겁니까? 참, 내 이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전 집도 있고요 살림도 다 있고... 보영씬 폼만 오심됩니다. (생각하다) 냉장고는 바꿔야되네, 바꿔주실 수 있 죠? (사이) 침대도 더블로 바꿔야겠네 보영, 대답 없이 창 밖 보며 미소 짓는다. 호동, 보영의 뺨에 도둑키스하고서는 핸드폰 o 로 국제전화 건다. -382
385 호동 : 아버지? 저 장가갑니다.!! (사이) 여자가 있습니다. (사이) 당연히 봐 드려야죠, 조 만간 갈 겁니다, (사이) 저회가 뉴질랜드 간다고요.(하다, 놀라는) 혁! 보영, 호동의 바지 지퍼를 열어 손을 넣고 있다. 호동 : 아니요.,.. 딸푹질이 나서요... 핵!! 보영, 호동의 허벅지에 고개를 붙고 오랄 섹스를 하고 있다. 호동 : (애써 침착한 척) 정말이에요, 홉... (사이) 딸꿈질도 정말이고. 장가가는 것도 정 발이고... (신음) 하~ 정말입니다... 또 전화 드리겠습니다. (전화 끊는다.) 호동의 허벅지에 고개를 박은 보영, 하던 일에 열중이다. 호동 : 그만하십쇼, 부끄럽습니다. 호동, 결국 보영의 머리채를 들어 바로 앉히고서 옷매무새를 바로 한다. 보영 : (입을 쭉 닦고) 언젠가 한번 차에서 이렇게 해 보는 게 소박한 꿈이었어요. 호동 : 보영씨도 참 (말하려다 쑥스러운 듯 돌아앉으며) 볼라요, 짓꽃습니다. 보영 : (호동의 어깨를 흔들며) 우리 결혼하는 거죠? 아~ 부모님 봐러 가려면 여권도 만 들어야겠다, 침대도 사고, 냉장고도 사고.., 할 일이 많네. 호동 : (그제야 돌아보며) 천년 만년 행복하게 삽시다.. 호동, 감격한 표정으로 보영을 쳐다본다. 그런 호동을 연민 어린 눈빛으로 쳐다보던 보영, 눈물을 흘린다. 호동 : 왜 옵니까? 보영 : 전요.., 호동씨만 보면 무서워요, 무서워서 눈물이 나요. 호동 : (웃으며) 제가 귀여우면 귀여웠지 어디가 무섭습니까? 보영 : (다른 곳 보며) 호동씨랑 언젠가는 헤어질까봐 무서워요. 혹흑. 호동 : 그럴 리가요 호동, 보영을 애정 어린 시선 로 보다가 안으며 등을 토닥인다. -383
386 호동 : 에구~ 우리 보영씨 애겁니다, 겁쟁입니다. 보영 : (흐느끼며) 사랑에 빠진 사람은요... 울어야 해요. 그게 사랑하는 사람이 치러야 할 대가거든요, 흑흑. 호동, 보영에게서 몸을 떼 보영의 얼굴을 보더니 이내 뺨에 눈물이 주르록 흐른다. 호동 : (보영의 대사에 감격한) 말씀 듣고 보니 저야말로 울어야합니다. 보영씨를 얻은 대 가로 천 만 번도 울어야 합니다, 흑흑. 보영, 티슈로 제 코를 풀고 다시 티슈 뽑아 호동의 코에 갖다 대며 보영 : 호동씨야 말로 얘기다, 나 하는 거 따라 하기나 하고... (코 후라는 시늄) 홍! 호동, 아이처럼 휴지에 홍하고 코를 푼다. 보영, 그런 호동을 애정 어리게 바라보다가 호동의 머리 넘겨주며 보영 : 억 만 번을 울어야한대두... 아깝지 않아요. 우리 이렇게 만난 거... 얼마나 다행이 에요? 나 이것만 약속할 수 있어, 죽을 때까지... 호동씨만 사랑한다고 호동과 보영, 얼싸안고 운다 국도, 동씨간. 호동의 봉고차가 출발하기 시작한다. 보영(소리) : 호동씨, 우리... 담에 꼭 또 만나요!! 차들이 생생 달리고 하늘에는 별이 가득하다, 어디선가 사이헨 소리가 들려온다. 그CL E 384 -
387 2003 영상원 펀문사 시나리오 작품칩 VOL.3 찍은날 2003 년 2월 13 일 펴낸날 2003 년 2월 15 일 지은이 조마리 정선주 박정재 이선정 이채원 펴낸이 심 광 현 펴낸콧 한국예술종합학교 저작권은 본인들에게 귀속됩니다. 비매품
I. 현대적 명승의 개념 및 관련 법규 01. 문화재보호법과 명승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재관광학과 대학원장 김창규 - -------........... 7 02. 명승의 개넘과 용어해설 흔μ국전통문화대학교문화재관광학과대학원장 - 김호딴 ----- ---- --- -----------------...... 13 03. 명승관련법규의 적용과 해석 한국전통문화대학교문화재관광학과대학원장
?읜춎킴잖?
口 특집/갑오경장 100 년 기념 캅오경장기의 문법 우 교수) 1. 서 론 개화기싼 팍써사얘서는 정흉서1 국어와 근대국어에서 현대픽써 단계효 넙써가는 중요한 과도기작 성쩍윷 밀 썩 q 그동안 중세국어와 현대꽉어쩌11 엽꾸어l 비해서 근 대국어에 대한 연구는 상대척으로 소흘하였으며 특히 개화기 시대는 과도기로 취급되 어 독자적인 연구대상으로 주목율 크게 받지
목 차 I. 서 론 I I. 미국과 북한의 입장 차이 I I I. 핵 문제 해결의 모델 I V. 향후 북핵문제 전개 전망 V. 대웅방안 부록1 : 1, 2 차 북핵문제의 전개과정 부록 2 : 우크라이나의 N P T 가입에 따른 안전보장 각서
0 4 정잭연구과제 제 2 7 1 부시행경부 타의 뷰탄 핵틀체 전앙과 대응방안 2 0 0 4 e 1 2. 연구 찌 연 - - 0 F 이 n 원 교 교 교 T A T s 허 깅 홍 남 얼 성 서 효A f - - T 국방대학교 안보를제연구소 목 차 I. 서 론 I I. 미국과 북한의 입장 차이 I I I. 핵 문제 해결의 모델 I V. 향후 북핵문제 전개 전망
일에 매이지 않고 벗어날 수만 었다면 대개 인간은 일을 하지 않으려 한다. 사람들이 하려고만 든다면, 할 일은 많다. 1931년 3월, 헨리 포드24
일에 매이지 않고 벗어날 수만 었다면 대개 인간은 일을 하지 않으려 한다. 사람들이 하려고만 든다면, 할 일은 많다. 1931년 3월, 헨리 포드24 0 삼! ;; 실업이 뭐 복잡할게 있나요? 실업은경제의 가장기본적인 문제 중하나입니다. 그래도가장기 초적인 경제학 개념 중 하나인 수요와 공급 을 통해 실업의 문제 에 접근한다면 이해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이론적으로는
5. 회 의내용 < 제 1호 안 : 2011학년도 법 안 회 제 철 산(안 )> 법인 사무국장의 성왼 보고에 이이 의장이 이사회 개회 용 선언하고 회계판려부장에 게 제 l 호 안인 20 11 학년도 입인 회계 결산(안)에 대한 성명융 지시함 회계판리부장이 2011 학년
학교법언한성학원 2012학년도 제 2차 이사 회 회 의 록 구 ss 01 사 감사 일원징수 8인 2인 재적잉윈 7인 2인 참석잉원 5인 인 1. 연 시 : 2012년 5월 22일(화) 10:30 11:10 (회의소집 상보일 : 2012.5.10.) 2. 장 소 경성대학교 정보판 10충 회의실 3. 엄원 출 결 사항 참석임웬 (5명) : 김대성, 이동철, 김순칭,
이거l 폭발하면 엄청난 방사능 낙선이 떤어져 혈단도안지나서 지구표면은달표연차펌 황폐해져버렐 겁니다! (-- ) 제정선 박힌 사랍이라면 반사시젠 리가 없지요. 그래서 이 둠스데이 마신은 자동 발사되도록 션겨l 뇌어 있습니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또는 나는 어휠게
이거l 폭발하면 엄청난 방사능 낙선이 떤어져 혈단도안지나서 지구표면은달표연차펌 황폐해져버렐 겁니다! (-- ) 제정선 박힌 사랍이라면 반사시젠 리가 없지요. 그래서 이 둠스데이 마신은 자동 발사되도록 션겨l 뇌어 있습니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또는 나는 어휠게 걱정을 멈추고 폭탄을 시효념}게 되었는기 에서 소련 대사사데스키기 한 밀 -- 슬. ;: 경제학책에서
소사벌 25호
명택 문뺑l 황?빠 담0배{는 훌활문얘지 혈훨명택문확원 .._ j ~ 납 十 E과 I ~at~ 를.... 색 촌솟 u발강셔 l n키울마 7.! nt셔냐는 7...& I c 닙 ""'C" j 슬 I 7 十 들 을딴셔! 처녁 켠 71 건떡셔 를}고 딩녁 ~ t내수 배 l 효 7 十 ~I운 고_7 서 n품 벌 E 펴 스 j 발겨 l l L. 논뱉파 :it I ""
사상체질의학회지
사상의학회지 1 o f C o r n t M o o o l 1 0 N o 2 1 9 9 8 四 象 人 耳 目 壘 口 의 퓨Z 態 學 的 特 徵 짧 究 洪 錫 喆 高 炳 熙 宋 - 炳 A M o r p h o r l o g i c a l S t u d y o f E a r, E y e, N o s e a n d M o u t h a c c o r d i n g
<2> 2014 년 11 월 25일 -LI훌톨흘클--- 드프 ι셔끼 AI c::::i O......, 술킬수없는체납액, 끝까지 추적한다! 지방세 세외수입 체납액 정수대책 보고회 개최 이학재 부군수주재로각실과소읍면장등관계자들이 체납액 징수 방안에 대해 논의 지방재정의 자
~ /ι - * \ Lg EUMSEONG NEWS --ε흩l해ξ크뜯씹률틀잠- 2014년 11 월 25일 발행인 음성문수 편집 음성소식편집위원회 구독문의 O쩨 871-3051-5 홈페이지 빼 es21.go.kr I 사랑의 김장으로 따뜻한 겨울을 음성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윤효숙) 회원 40명이 참여한 독거노인을 위한 김장담그기 행사가 지난 13일 여성회표뻐 서
찾f ;셜 콩 복원정 1:11 71 본겨l펙 (고증몇관련문현자료집)
:J NO 그다내\ 썩~l 보존기간 1 3 5 10 30 준영구 영구 샘산부서명 궁능문화재고} 찾f ;셜 꿈 복원정 1:11 71 본겨l펙 (고증빛관련문헌자료집) 무 삐 삐 삐 삐 삐 화 재 정 삐 삐 빼 삐 삐 빼 삐 삐 삐 삐 삐 삐f 매 4 자 료 실 삐 삐 삐 빼 삐 삐 삐 삐 삐 U 삐 삐 9 11 j 0( 2) 807 문화재청 찾f ;셜 콩
먼저 1, 2월호 진행상황부터 말씀드릴게요 1, 2월호는 기존 판형을 그 대로 유지하면서 신설된 코너툴올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어 요 보시연 아시겠지만 현장 이야기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갔어요 간담 회 행식이 아니라 전부 수다회 형식으로 바꿨구요 연집위원들의 수
편집위원들의 수다2 님 성뉴.!L돔 을 님 ~2~~ 는 ^H.î.눈 f t 언제 2010년 2011 년 1 월 18일 λ 컨 어디서 샌터회의실 수다칭석자 김진억 편집위원 깅순천 연집위원 편집위원, 이윤아편집위원 이류효용편집위원, 이님신 샌터소장 김4* 정책부장 연집부장 춘상월이 눈암이다 주위는 눈치 었이 계속되고 있지안, 연정위앤들의 논의는 그에 아랑 곳않고
006 007 007 009 012 012 012 013 013 013 018 019 033 045 051 052 060 066 067 077 083 084 099 108 117 118 122 135 140 141 141 142 143 143 145 148 154 01 006 007 007 009 " # $ % 02 012 012 012 013 013 013
해양푼화재 제 7 호 / 2014
해양푼화재 제 7 호 / 2014 E조 -, 차 [기획논문] α8 고려로 유입된 중국 동전의 기능과 용도 - 원재료의 활용을 중심으로 - / 임태경 079 I 수중 발굴을 통해 본 고려시대 금속제 생활용품 / 주경미 135 I 태안 마도 3호선 출수 정동유물의 금속학적 연구 / 강승희 [일반논문] 161 I 마도 1 호선 발굴선빅 복원과 고려시대 조운선 /
<32332D322D303120B9E6BFB5BCAE20C0CCB5BFC1D6312D32302E687770>
방 영 석 이 동 주 최근 들어 소셜커머스가 차세대 전자상거래 모형으로 부상하고 있다 년 국내에 첫 등장한 이래 소셜커머스 시장 규모는 년 조 원에 달했고 년 조 원을 넘어섰다 온라인 쇼핑몰 혹은 이마켓플레이스 등으로 대표되는 기존의 전 자상거래 모형은 일반적으로 판매자가 상품 가격 과 거래 형태를 제안하고 구매자가 해당 거래를 선택적으로 수용하는 일방향 모형의
a킹종꺼j책 획용깡호. 그 후 양 L걷(Z006 ZOIO)
를흥. F 씀 문와쩨청 ~,o후닌 --! Anniversary a. -"" a웅종쟁융켈 활틀생홀 - 그 승 T 양L착(Z006 zoao) 영승 제34.호 보길도 윤선도원림 동천석실에서 본 부용동전경 ----mjw 랍口 그 - NC 뼈 ι ι 빼 m 빼 빼 빼 뾰 괴빼 A4.m a킹종꺼j책 획용깡호. 그 후 양 L걷(Z006 ZOIO) a굉승짱캠 빨~'h-,
oa.l_ A A. I 조성대4교..1..., 뿔할뭘 2 00 7 년 1 2월호 4 핫뉴스 전호종 제 13 대 총장 취임식 성료 전호종총장 취임 인터뷰 학교법 인 정이사 체제 전환 위한 힘찬 발걸음 조선 대 정상화 추진위원회 백수인 위원장 김주훈 제 1 2 대 총장 이
. oa.l_ A A. I 조성대4교..1..., 뿔할뭘 2 00 7 년 1 2월호 4 핫뉴스 전호종 제 13 대 총장 취임식 성료 전호종총장 취임 인터뷰 학교법 인 정이사 체제 전환 위한 힘찬 발걸음 조선 대 정상화 추진위원회 백수인 위원장 김주훈 제 1 2 대 총장 이임식 성료 태권도시범단 세계 태권도 한마당 3연매 달성 2007 대한민국 산학협력대상 수상
握 t H I K 재적경제잉작과 귀하 본 보고서를 r 국제금융거래를 통한 자금세닥 유 형 및 대처방안 연구 에 관한 연구용역의 최종보고 서로 제출한니다. 2 0 0 2 년 9 월 홈흩 를툴 E임 훌홈
죄증감 Z 서 국제금융거래를 통한 자금세탁 유형 및 대처방안 연구 2 O O 2-9 握 t H I K 재적경제잉작과 귀하 본 보고서를 r 국제금융거래를 통한 자금세닥 유 형 및 대처방안 연구 에 관한 연구용역의 최종보고 서로 제출한니다. 2 0 0 2 년 9 월 홈흩 를툴 E임 훌홈 쯤 f g g 陣 폼 究 좋 f E 홉 對 外 經 濟 政 策 昭 究 院 昭
- 目 次 I. 서 론 - - - & - - 1 R. 투 기적 공격 의 메커니즘 3 1. 현물환시 장의 이용 3 가. 약세 통화 차업 3 나. 약세통화표시 유가증권 매각 4 2. 파생금융상품시장의 이용 5.. 가 통화선물환 매각 5 나 통화옵션 거래전략 : S t r
외환 긍응시작의 묘니터링체제 종합적언 구축 2 0 0 1. 9. 7 차백인 f 장원창 I 김용환 빼 警 I쏟뿔빨쫓뿔 - 目 次 I. 서 론 - - - & - - 1 R. 투 기적 공격 의 메커니즘 3 1. 현물환시 장의 이용 3 가. 약세 통화 차업 3 나. 약세통화표시 유가증권 매각 4 2. 파생금융상품시장의 이용 5.. 가 통화선물환 매각 5 나 통화옵션
untitled
2005. 12 1 2 ± KOTRA KOTRA 1 2,, 3 ) /, KOTRA δ 1 x 1 ζ y 1 ε 1 δ 2 x 2 η = βξ + ζ y 2 ε 2 x x x δ 3 1 2 3 x 3 λ 1 δ = λ 2 ξ + δ λ 3 δ 1 2 3 y 3 ε 3 Interaction W 1 W 2 W 3 ISSUE
률멸 M 선 Mirror 집 이윤정 선배를 만나다-송지선/박새봄 선배를 만나다-김특영 /검민선 선배를 만나다 김태형/글쓰기 1 무 / 장-김나연 / 口 록보살-엄경석/개새끼 / 사팅_01 가연 / 병적 / 굶주림-이유리/그리움-정종욱/극직 습 1 장면 쓰기-오제호/장면 쓰기-이명연/인물 만들기-지강숙/인물 만들기-초 은0 1 /극작연습 3 미 인괴 공사 권지혜
프랑스의 영화 첼르부르외 우산 은 빗소리 같이 7r슴을 적시는 첫사량의 진한 of픔을 람람하게 담고있다. -본문중에서 - 명화와 고활흘 찾아서 크라운판.252먼 / 값 10, 000원 이 동 걸 지음 11 신지서원 이 책의 특정은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점보다 는 가능하면
져13 호 고구력 밀4 며 112001년(엉략 1611년) 팔1메토대왕 유쩍 답1\t 11 념 특핍호 e( 시론) 영락회 발전을 위한 제언... 조영섭 1)특집) 고구려 및 광개토대왕 유적 답사기 l 광개토대왕의 얼을 찾아서... (김영조) 광개토대왕의 기상을 다시 꿈꾸며... (지우효) 만주벌판을 달리고 싶은 젊은 영 락의 꿈.. (성윤수) 영락회 영락연구소
나다 하 o. 2013년 05월 21 일 화요일 AOl 면 종합 벼떠 2Aλ 동아일보-채널 A- 딜로이드 대학명가 굉운대 우송대 한국산업기술대를 포힘한 25개 대학이 취업 또는 칭업 프로그랩을 동아일보와 채덜 A가 딜로이트컨설팅과 함께 실시한 명가는 대학생에게 초점을
2013년 05월 22 일 수요일 A03면 기 획 TI 닙 '~I i.그..., 0 c::: 웹 앓J3i협캘등뭘찮밝 (2) 취업률 뺀 인프라만 살펴보니 취업 역링 영가 항목별 순위 -총장님까지 발로 띔니다 현장에선 허리를 속 였습니다 학교 간판 이 빛나지 않아 학생이 취 업 시ε뻐 서 눈물 흥리지 않게 만들겠다고 지방대 교직원의 일이다 총장을 중심으로 졸 업생이
저 11 회 고대 고분 국제학술대회 고분을통해본 호남지역의 EH 외교류와 연대관 Dating and Cultural exchanges as seen th ough the tomb in Honam region 국립나주문확쩨연구소 Naju National Research
저 11 회 고대 고분 국제학술대회 고분을통해본 호남지역의 EH 외교류와 연대관 Dating and Cultural exchanges as seen th ough the tomb in Honam region 국립나주문확쩨연구소 Naju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제 1 호 고대 고분 국제학술댄회
<C1D6BFE4BDC7C7D0C0DA5FC6EDC1FDBFCF28B4DCB5B5292E687770>
유형원 柳 馨 遠 (1622~1673) 1) 유형원 연보 年 譜 2) 유형원 생애 관련 자료 1. 유형원柳馨遠(1622~1673) 생애와 행적 1) 유형원 연보年譜 본관 : 문화文化, 자 : 덕부德夫, 호 : 반계磻溪 나이 / 연도 8 연보 주요 행적지 1세(1622, 광해14) * 서울 정릉동貞陵洞(정동) 출생 2세(1623, 인조1) * 아버지 흠欽+心
untitled
년도연구개발비 년도매출액 년도광고선전비 년도매출액 년도 각 기업의 매출액 년도 산업전체의 매출액 년도말 고정자산 년도말 총자산 년도연구개발비 년도매출액 년도광고선전비 년도매출액 년도 각 기업의 매출액 년도 산업전체의 매출액 년도말 고정자산 년도말 총자산 년도연구개발비 년도매출액 년도광고선전비 년도매출액 년도각기업의매출액 년도 산업전체의 매출액
시편강설-경건회(2011년)-68편.hwp
30 / 독립개신교회 신학교 경건회 (2011년 1학기) 시편 68편 강해 (3) 시온 산에서 하늘 성소까지 김헌수_ 독립개신교회 신학교 교장 개역 19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 로다 20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하나님이시라 사망에서 피함이 주 여호와께로 말미암 거니와 21 그 원수의 머리 곧 그 죄과에 항상 행하는
정 관
정 관 (1991. 6. 3.전문개정) (1991. 10. 18. 개 정) (1992. 3. 9. 개 정) (1994. 2. 24. 개 정) (1995. 6. 1. 개 정) (1997. 3. 14. 개 정) (1997. 11. 21. 개 정) (1998. 3. 10. 개 정) (1998. 7. 7. 개 정) (1999. 8. 1. 개 정) (1999. 9.
?읜춎킴잖?
39 이름의 종류 박 현 A 눈 (민족운화추진회 전운위원) 1. 머 리 말 오늘날은 보통 한 사랍이 하나의 이름을 가지고 살아간다. 문학이나 서 에 둥파 같은 예숭 활동올 하는 사람들은 지금도 더러 本 名 이외의 다른 이름이나 號 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과 名 만을 사용 한다. 漢 字 로 운자 생활을 하였던 우리의 조상들윤 일생 동안에 여러
조섬대학교 힘훌킹 2009 년 5월호 04 조선대학교정상화 14 핫뉴스 김운용 전 IOC 수석부위원장 석좌교수 임명 실시간 IT- NDT 연구샌터 대학 IT연구센터 선정 인문학 콜로키엄 뇌과학전문가 박문호 박사 초청ζ뻔회 18 저 17회 장미축제 20 클릭캠퍼스 22
조섣다1 학교 ImlIüliIHili.ld힘펜톨 조섬대학교 힘훌킹 2009 년 5월호 04 조선대학교정상화 14 핫뉴스 김운용 전 IOC 수석부위원장 석좌교수 임명 실시간 IT- NDT 연구샌터 대학 IT연구센터 선정 인문학 콜로키엄 뇌과학전문가 박문호 박사 초청ζ뻔회 18 저 17회 장미축제 20 클릭캠퍼스 22 사람들 25 교수칼럼 김영식 교수 26 부리야놀자
?읜춎킴잖?
口 특집/한국의 속담 韓 톰f칸줬썩R협 係 論 著 目 錄 現 在 (연도순)- - 成 現 : ij홉뿜 藏 옮. (14잃"'1뼈) 李 陣 光 : 효 峰 類 說 卷 16. (læg,... l없) 魚 꿨 權 : 釋 官 廳 G. (16 世 紀 ) 尹 所 : 漢 鷹 뺑 擊, 洪 萬 宗 : 李 훌 : 李 德 흉 : 뺑l 上 方 룹(좁짧없초올) (100 句 ). (1껴 1"'1뺑)
北 韓 및 共 産 圈 接 觸 交 流 를 通 한 政 治 心 理 의 展 關 方 向 國 土 統 - 綜 이 報 告 書 는 國 土 統 一 院 73 年 度 下 半 類 學 術 f 役 에 關 한 畢. 終 報 告 書 로 理 出 합니다 l 9 7 3 년 il원 긴 硏 究 機 關 京 鄕 諒 間 社 安 保 統 - 硏 究 委 員 會 硏 漆 養 員 責 任 者 : 료 國 植 委 員
128 ^ 文 科 學 쩌 究 論 靈 第 二 +:n 號 였다. 목은은 당시 사회에 학문적 정신적 지주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가학의 발전에도 크 게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가정에서는 자상한 아버지이면서 자제들을 엄격하게 훈도하 였다. 그는 아버지 곡의 가르침을 평생의 지침으
~t 隱 家 學 의 成 立 과 理 念 - 種 德 種 學 種 홈의 生 ;훌와 活 動 올 中 心 으로 - 申 千 混. 목 차 I. 머리말 11. 秋 隊 의 家 學 理 ;융: m. 救 隨 家 쩔의 成 立 N 맺옴말 1. 머리말 收 隱 李 짧은 고려말의 대석학으로써 당시 사회에서 橋 宗 으로 존숭을 받았다. 그는 緣 亨 李 짧의 아틀로 1353 년(공민왕 2)에 李
북한이탈주민 법률상담 사례집 (S) 통 o l u ; T 齒 트 料 産 f 經 트괴트 八 t협호i 안 내 문 북한이랄주민들은 일반적으로 우리사회에 정착한 후 남북한 장제도 체제 차이로 인한 이해부족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많은 어려움 (채무, 브로커 문제, 결혼, 가족입국 문제, 부당해고, 사기, 폭행 천 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부와 대한변호사협회는
AAI 조섬대학교~..., 2010 I May NO.178 04 특집 1 1 세종한국어학당 07 언론인이 본 조선대 안현주 뉴시스통신사 기자 08 핫뉴스 2010 PRIDE CHOSUN 교육역량강화사업 추진 한국고전번역 기획사업 단 호남권 거점연구소에 선정 치과병원 리
AAI 조섬대학교~..., 2010 I May NO.178 04 특집 1 1 세종한국어학당 07 언론인이 본 조선대 안현주 뉴시스통신사 기자 08 핫뉴스 2010 PRIDE CHOSUN 교육역량강화사업 추진 한국고전번역 기획사업 단 호남권 거점연구소에 선정 치과병원 리모덜링 완공식 성료 치과병원 한국 자가치아 뼈은행 및 가족치아 뼈은행 개설 학생 처 MT문화
15 홍보담당관 (언론홍보담당) 김병호 ( 金 秉 鎬 ) 16 (행정담당) 박찬해 ( 朴 鑽 海 ) 예산담당관 17 (복지행정담당) 이혁재 ( 李 赫 在 ) 18 (보육담당) 주사 이영임 ( 李 泳 任 ) 기동근무해제. 19 (장애인담당) 박노혁 ( 朴 魯 爀 ) 기동
人 事 發 令 논산시 (2013. 2. 7일자) 일련 1 감사담당관 지방행정사무관 이정열 ( 李 廷 烈 ) 2 지방행정사무관 김오형 ( 金 五 衡 ) 감사담당관 3 지방행정사무관 조상환 ( 趙 相 煥 ) 행정지원과 4 지방행정사무관 이정호 ( 李 廷 鎬 ) 5 지방행정사무관 서형욱 ( 徐 炯 旭 ) 6 산림공원과 지방행정사무관 이연형 ( 李 連 炯 ) 취암동
제 호 년 제67차 정기이사회, 고문 자문위원 추대 총동창회 집행부 임원 이사에게 임명장 수여 월 일(일) 년 월 일(일) 제 역대 최고액 모교 위해 더 확충해야 강조 고 문:고달익( 1) 김병찬( 1) 김지훈( 1) 강보성( 2) 홍경식( 2) 현임종( 3) 김한주( 4) 부삼환( 5) 양후림( 5) 문종채( 6) 김봉오( 7) 신상순( 8) 강근수(10)
354 한국문학논총 제 61집 둘째 fí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의 제 1판에 와서 제목을 부여하려는 시 도가 나타났다. ( 序 詩 ) 라 하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라는 부제를 달 았다. 하지만 점션을 둘러놓음으로써 본문의 시들과는 구별했다. 셋째, 제 2판에 와서
한국문학논총 제 61 집 (2012. 8) 353385쪽 윤동주의 이 른바 서시 의 제목 문제 이 복 규 * I 여는말 차 려 m 출판본 하늘과바람과별과시 에서 II. r윤동주 자필 시고전집 에서의 이른바 서시 제목의 원형 1. 이른바 서시 제목의 원형 2 이른바 서시 에 제목이 없는 현 의 이른바 서시 의 변형 1. 정음사본 제 1 판에서 제4판까지의 변형
untitled
On-line과 Off-line의 결합, 과연 정답인가?* M λ T 버 口 카 효 요 양 ; 해 닭 팩 도 교 수 학교 에 킨 강세 디 궤 학교 에 J1 래 겨 켜 장세진 영 학과 신나영 혀 학과 1, 사례에 들어가며.., 1) 이슈 본 팀의 주제는, 인터넷 벤처 기업에게 있어서의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결합 이라는 요즘의 트랜드 에서부터 시작한다 많은 인터넷
조섬대햄 찮 t서 ll맨의.w를~ 04 핫뉴스 2011 학년도 학위수여식 2월 24일 거행 2011 학년도 대학기관펑가인증 인증 획득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광주근로자건강센터 운영기관 선정 바이오리파이너리 연구센터 미세조류 배앙온실 오푼 11 언론인이 본 조선대 l 조기칠
Vol.200 2012.3 월호 - -- # fo'딸밸 _... 雖 혈뀔 조섬대학교 ~II J 그... 11 \.1 11 v ~혹1 CHOSUN UNIVERSITY 조섬대햄 찮 t서 ll맨의.w를~ 04 핫뉴스 2011 학년도 학위수여식 2월 24일 거행 2011 학년도 대학기관펑가인증 인증 획득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광주근로자건강센터 운영기관 선정 바이오리파이너리
zb 2) 짜내어 목민관을 살찌운다. 그러니 백성이 과연 목민관을 위해 있는 것일까? 아니다. 그건 아니다. 목민관이 백성 을 위해 있는 것이다. 이정 - ( ᄀ ) - ( ᄂ ) - 국군 - 방백 - 황왕 (나) 옛날에야 백성이 있었을 뿐이지, 무슨 목민관이 있 었던
zb 1) 중 2013년 2학기 중간고사 대비 국어 콘텐츠산업 진흥법 시행령 제33조에 의한 표시 1) 제작연월일 : 2013-08-21 2) 제작자 : 교육지대 3) 이 콘텐츠는 콘텐츠산업 진흥법 에 따라 최초 제작일부터 5년간 보호됩니다. 콘텐츠산업 진흥법 외에도 저작권법 에 의하여 보호되는 콘텐츠의 경우, 그 콘텐츠의 전부 또는 일부 를 무단으로 복제하거나
사상체질의학회지
T 사상체질의학회지 J. o f S a s a n g C o 띠 t. M e d V o l. 1 2. N o. 2. 2 0 0 0 韓 國 A 男 女 5 0-6 0 代 의 四 象 體 質 別 觀 面 形 態 에 關 흔t 標 準 i t 冊 究 내 i 글굽감 十 윤종현.. 이수경.. 이의추.. 고병희 * *. 송일병 * M o r p h o l o g i c a l
호랑이 턱걸이 바위
호랑이 턱걸이 바위 임공이산 소개글 반성문 거울 앞에 마주앉은 중늙은이가 힐책한다 허송해버린 시간들을 어찌 할거나 반성하라 한발자국도 전진 못하고 제자리걸음만 일삼는 자신이 부끄럽지 않느냐 고인물은 썩나니 발전은 커녕 현상유지에도 급급한 못난위인이여 한심하다 한심하다 호랑이 턱걸이 바위! 이처럼 기막힌 이름을 붙이신 옛 선조들의 해학에 감탄하며 절로 고개가
1 수사 경과 수사 착수 배경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 결제승인 대행 서비스업체인 밴사와 대형 가맹점 간의 리베이트 수사 과정에서,밴 수수료로 창출되는 막대한 이익을 둘러싸고 밴 업계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 관련 비리를 집중 내사한 결과,밴 사업자 선정을 위
이 보도자료는 2013. 12. 30.(월) 조간부터 보도하여 주시고, 공개되는 범죄사실은 재판에 의하여 확정된 사실이 아님을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 보 도 자 료 2013.12.27.(금) 제 목 공보담당관 차장검사 윤웅걸 전화 02-706-1692 / 팩스 02-3270-4240 자료문의 : 형사5부 부부장실 전화번호 : 02-3270-4492
인사말 2014년 한 해 동안 저희 법무법인 광장(Lee & Ko)의 공익활동위원회에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드리며, 올해에도 본 공익활동보고서를 통해 인사드릴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법무법인 광장(Lee & Ko) 공익활동위원회는 올해로 9년째를 맞이했습니
2014 법무법인 광장 공익활동보고서 Lee & Ko Pro Bono Report 2014 인사말 2014년 한 해 동안 저희 법무법인 광장(Lee & Ko)의 공익활동위원회에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드리며, 올해에도 본 공익활동보고서를 통해 인사드릴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법무법인 광장(Lee & Ko) 공익활동위원회는 올해로 9년째를 맞이했습니다.
빈면
용역보고서 2 0 0 4-0 3 한국의 스수자집단의 사회경제적 싱태와 복지증진방안 연구 최협 정근식 윤형숙 검은실 서통진 김철주 김형수 이태진 김찬호 오정진 보 건 복 지 부 한국문화인류학회 빈면 머리맏 지난 수십년간 한국사회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급속한 변화를 경험하였 다 국내적으로는 1 9 6 0 년대 이후 수출주도형 경제개발정책이 추진되면서 숨가쁜
149-172b77¹¼úÁ¤º¸š
162 July 2005 C U L T U R E & A R T KOREAN CULTURE & ARTS JOURNAL 163 164 July 2005 C U L T U R E & A R T KOREAN CULTURE & ARTS JOURNAL 165 166 July 2005 C U L T U R E & A R T KOREAN CULTURE & ARTS JOURNAL
51 메 도1\ 1 nt펀껴 도로 현활 맞 I탤빽방향얘 l 판한 1111 언 2000.12 도시연대 시민교통환경센터 후원-행정자치부 목 차 I. 서 론... 3 II. 지역별 자전거 이용환경 실태조사 결과... 5 1. 안산시.............................. 5 2 춘천시..............................................
마가오는 사건관 이해하기 위해서 다시 옛날로 돌아가 첫째 둘째 천사의 기벌을 받는 것이 중요한 일 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위에 말한 문장이 그런 내용이 아니기 혜운에 내가 알지 뭇합 니마. 그러냐 위의 문장이 돗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연대적으로 또는 다른 방법으로 알아야
쩔. : 세천사의 기별 : i (Three Angel's Message ) 우 리 가 오능 이 시 간에 처음으로 읽 어보고자 하는 말씀은 초기문집 264 페이지에 있 는 말씀 입 니 마. 나는 세 단계로 되어 있는 첫째, 둘째, 세째천사의 기멸을 보았다. 나와 할께한 천사가 말하였다. 이 기별들의 일점 일획이라도 더하거나 빼는 자에계 는 화가 있을 것이다.
?읜춎킴잖?
57 韓 國 人 의 이름의 變 選 南 豊 鉉 (단국대 학교 교수. 국어 학) I. 序 韓 國 에서 人 名 이라고 하연 여러 종류를 생각할 수 있으냐 우선 제 1 감 으로 떠오르는 것은 性 과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姓 의 기원이나 변천에 대해서는 따로 논의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여기서는 이름의 變 遭 만을 논의 의 대상으로 삼기로 한다. 사랍의 이릅은 본래
2005년 6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제 1 교시 2015학년도 9월 모평 대비 EBS 리허설 2차 국어 영역(B형) 김철회의 1등급에 이르게 해 주는 [보기] 활용 문제 미니 모의고사(문학편) 1 유형편 [1]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1. 를 참고하여 (가)를 이해할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가) 머리는 이미 오래 전에 잘렸다 / 전깃줄에 닿지 않도록 올해는 팔다리까지 잘려
IAEA
1 '구호천사' 한비야의 이라크에서 보낸 편지 "수돗물 5 일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학교엔 화장실 없어 아무데나 '볼일' "외국인 떠나라" 구호단체도 공격대상 오지 여행가로 유명한 한비야(45)씨는 6 월 16 일부터 이라크 모술에서 2 개월여 구호활동을 벌였다.바그다드 유엔 사무실 폭파사건에 이어 모술에서도 대규모 총격사태가 벌어지자 지난달 말 예정을 2
AAI ~L--. 조섬대학교...L..-, 2010 I August No.181 IiliTm를n링톨 04 핫뉴스 저 15회 지방선거 당선 동문 축하 행사 성료 2010 년 입학사정관제 우수대학 선정 지식경제부 글로벌 IT인재 활용사업 대 학 선정 2010 조선 대학교
λ/걷태랭t쿄 jj쪼최/ Vo l. 181 2010. 8월호 AAI ~L--. 조섬대학교...L..-, 2010 I August No.181 IiliTm를n링톨 04 핫뉴스 저 15회 지방선거 당선 동문 축하 행사 성료 2010 년 입학사정관제 우수대학 선정 지식경제부 글로벌 IT인재 활용사업 대 학 선정 2010 조선 대학교 국제 태권도 아카데미 성료 12
2 ^ 文 科 學 1iff 究 論 鍵 第 6 號 이기도 하다. 그 러 므로 都 會 의 성격변화를 究 明 해 보는 것 또한 學 堂 生 들의 교과운영을 이 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敎 官 에 대 한 檢 察 之 法 은 學 堂 敎 育 이 지향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朝 蘇 前 期 學 堂 敎 育 의 敎 科 運 營 에 대 한 짧 究 申 千 i 是 * 1. 머리말 II. 學 堂 과 小 學 敎 育... ( 目 次 ).... N. 學 堂 都 會 之 法 V. 敎 官 檢 察 之 法 rn. 敎 科 의 運 營 및 許 價 VI. 맺음말............. 1 머 리 얄 본고는 朝 蘇 前 期 學 堂 의 교육운영을 교육과정의 측면에서 파악해
이명숙초고.hwp
우리나라 전래동화와 함께 하는 한국어 교수법 이명숙(동화사랑연구소 교수) 재외동포를 위한 한국어교사여러분! 우리 재외동포2~3세 들에게 자신들의 뿌리를 알게 오랜 언어와 문화적 전통을 가진 대한민족의 정체성을 갖게 해주어 그들이 살고 있는 나라에서 정정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얼마나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게 해주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우리나라의
분 후 가구수 현 행 조 후 가구수 가구수 비 장호원 진암5 468 부 발 무촌3 579 백 사 현방1 6 243 증포1 448 증 포 갈산1 769 진암5 281 기존 자연마을 진암9 8 187 코아루아파트 369세대 무촌3 271 기존 자연마을 무촌4 5 308 효
이천시 치 조례 일부개조례안 의안 번호 41 제출연월일 : 2010. 10.. 제 출 자 : 이 천 시 장 개이유 장호원 중 자연마을인 진암5, 부발 중 무촌3, 백사 중 현 방1, 증포 중 증포1, 갈산1, 중 중 담1, 관 중 관2 내 규아파트 및 빌라의 개발에 따른 대규모 인구유입으로 을 분()하여 주민편의는 물론 대민행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자 하는 것임.
高 麗 贊 易 在 外 公 館 物 品 調 達 業 務 案 內 高 麗 賢 易 鍾 路 輸 出 本 홈B 海 外 事 業 課 에서는 재외공관의 물품구입 편의를 도모코자 양질의 국산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조달하고 있으며, 구매에서 발송까지 성실히 써비스하여 드리고 있습니다. 取 * 及
1990 년 9 월 저 11 권제 2 호 외무부부인회 τ"""- 高 麗 贊 易 在 外 公 館 物 品 調 達 業 務 案 內 高 麗 賢 易 鍾 路 輸 出 本 홈B 海 外 事 業 課 에서는 재외공관의 물품구입 편의를 도모코자 양질의 국산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조달하고 있으며, 구매에서 발송까지 성실히 써비스하여 드리고 있습니다. 取 * 及 品 目 쇼파셀, 장식장 등
???? 1
(문향) 제9 호 216년 봄호 (통권 33호) 발행처 : 선암호수노인복지관 도솔천노인요양원 울산노인보호전문기관 아나율장애인보호작업장 울산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발행일 : 216년 4월 5일 인쇄처 : 동진인쇄(T.265-2727) 함께 나누는 기쁨, 사랑으로 보듬우리 사회복지사업법[ 社 會 福 祉 事 業 法 ] 사회복지사업에 관한 기본적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채. : : : : ; ; z : ;. 뜯를 환경부창관 귀하 본 보고서를 광역소각시설 설치 확대 방안에 관한 연구 의 최종보고서로 제출합니다. 2 0 0 2 년 1 0 월 일 여 ι 여 U 여 니 - l 기 구책 구 기 관자원 엄 사단법 인 한국소각기 술협 의회 채재우
환경부 정책언구개발사업 훌 g1 훌 룰 l I 헤 를I I 헤 2 0 2. 1 0 앙텀휴 } 노 : : 1 " " " : - 각지 %끼 b O b 채. : : : : ; ; z : ;. 뜯를 환경부창관 귀하 본 보고서를 광역소각시설 설치 확대 방안에 관한 연구 의 최종보고서로 제출합니다. 2 0 0 2 년 1 0 월 일 여 ι 여 U 여 니 - l 기 구책
270 國 樂 l핸 詞 文 集 第 loi rt융 연구를 再 開 하였다. 팽과리는 현재 제작되고 있는 악기 가운데 가장 성능편차가 심한 악기로 알 려져 있다. 팽과리 공장에서는 포대 단위로 포장을 하고 한 포대에 약 507H 의 팽과리를 담는데, 그 가운데 연주자가 원하
국악기 제작의 과학화 연구 사업 팽과리 합성 조형의 변형과 제작의 기계화 랭과리 음향 선호도 조사 보고서 검 경 희 * 목차 1. 서 론 1 연구배경 2. 조사방법 ll. 본론 1. 음향 선호도 2. 팽과리채 선호도 3. 금죄,은쇠 선호도 4. 숫쇠와 암쇠의 구분 5 악기 제작자에 대한 선호도 ill. 결론 대담내용 채록자료 1. 서론 l. 연구 배경 국악연구실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에 대해 사실이 아닌 주장을 쏟아내고, 지도부를 향한 음해와 비난을 일삼으며 방송용으로는 적 절하지 않은 표현들을 남용한 것에 대해 심의를 요청한다는 민원에 대해 방송내용을 확인하고 논의한 결과, 진행자(장성민)와 출연자(김태현 변호사, 이종훈
의결일/ 의결번호/ 심의부문 2015년도 9월 심의의결 현황(종합편성채널 부문) 방송사/프로그램명 방송일시 문제방송내용 관련조항 심의의결 내용 박원순 서울 시장과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 비하하고 인신공격성 내용을 방송한 것에 대해 심의를 요청한다는 민원에 대 해 방송내용을 확인하고 논의한 결과, 삼자대면 코너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인물 중 박원순 서울시장의
untitled
KODICOM KSR User s s Manual KSR System Center KODICOM KSR User s s Manual KODICOM KSR User s s Manual KODICOM KSR User s s Manual KODICOM KSR User s s Manual KODICOM KSR Center User s s Manual 8 9 KODICOM
A~려 l를 통한 전통여 술분0 암 l 영재개념 및 선딛프뻐 l 관한 기초연구 연구책임자:권도희 2008. 12 1\ \ \1111\1\11 \1 11 \ 1111 \1 \ \111\1 본 연구의 내용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교육정책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었습니다
발간등록번호 11-1371063-000007-01 A냄 를 통한 전통예술분야의 영재개념 및 선블뻐 관한기초연구 연구책임자 권 도희 뽑 빼 +X 띠 찌 빼 템 과 뼈 부 J
...... .............hwp
- 1 - - 1 - - 2 - - 3 - - 4 - - 5 - - 6 - - 7 - - 8 - - 9 - - 10 - - 11 - - 12 - - 13 - - 14 - - 15 - - 16 - - 17 - - 18 - - 19 - - 20 - - 21 - - 22 - - 23 - - 24 - - 25 - - 26 - - 27 - - 28 - - 29 - 53)
<5BBEE7BDC42D315DC0DBC7B0B0B3BFE42DC3BBC1D6BDC35FB8B6C1F6B8B7BFACB8F82E687770>
본 작품들의 열람기록은 로그파일로 남게 됩니다. 단순 열람 목적 외에 작가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허락 없이 이용하거나 무단 전재, 복제, 배포 시 저작권법의 규정에 의하여 처벌받게 됩니다. 제12회 전국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 구 분 내 용 제목 수상내역 작가 공모분야 막 연못 우수상(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상) 장다슬, 정연희, 송희진, 최송이 시나리오
<283429C3CAC1DFB0EDB5EEC7D0B1B320BCBAB1B3C0B020BCF6BEF7BBE7B7CA28C1A634BACE292DC6EDC1FDC3D6C1BE2E687770>
제4부 고등학교 성교육 1. 학교별 성교육 우수사례 보고서 2. 다양한 수업자료 3. 가정통신문 제4부 고등학교 성교육 성교육 활성화를 통한 올바른 성의식 확립 - 학교 성교육 및 성폭력 예방교육 우수사례 보고 - [2008.07.15]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보 건 실) 보건교사 홍 정 애 목 차 1. 2008년도 성교육 지도목표 2. 학교교육과정운영
국통 7 3-6 - 47 南 北 韓 數 學 敎 科 書 撚 較 分 析 國 土 統 - 院 차 a l l 터 리 말 l 2 교과서 의 중 별 2 가 학 린및 종록 2 f 학는시 간수 : G 라 교과서의 체제 L 5 (l) 피형적 인 향대 5 州 내부적인 헝 태 f#t # 7 3 교 과 서 의 내유 9 가 수 학 류 터 # f 9 (l) 인역어가 라 른 경우 ~
그래픽1
-=다옆 와줍I * EUMSEONG NEWS 2013년 1 엉 25밑 l l엉인 뼈공-:- ;!!~영쇼식 l '"l" L1f.!lil 진~.,!~bf. Ei
<BBE7B8B3B4EBC7D0B0A8BBE7B9E9BCAD28C1F8C2A5C3D6C1BE293039313232392E687770>
2008 사 립 대 학 감 사 백 서 2009. 11. 들어가는 말 2008년도 새 정부 출범 이후 구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하나의 부처로 통합하여 교육과학기술부로 힘차게 출범하였습니다. 그동안 교육과학기술부는 고교다양화 300 프로젝트 등 자율화 다양화된 교육체제 구축과 맞춤형 국가장학제도 등 교육복지 기반 확충으로 교육만족 두배, 사교육비 절감
<38BFF920BFF8B0ED2DC8F1BFB5BEF6B8B620C6EDC1FDBABB2E687770>
통권 제67호 대구공동육아협동조합 http://cafe.gongdong.or.kr/siksikan 함께 크는 우리 아이 여는 글/03 교육평가 및 교육계획/05 터전소식/38 몸살림 체조 강좌 후기/43 단오행사 후기/44 게릴라 인터뷰/46 책 읽어주는 방법 찾기/50 특별기고/52 맛있는 인문학/55 편집후기/58 2010. 8 함께 크는 아이, 더불어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상해 등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안 번호 179 제안연월일 : 2007. 4. 제 안 자 :조례정비특별위원회위원장 제안이유 공무상재해인정기준 (총무처훈령 제153호)이 공무원연금법 시행규칙 (행정자치부령 제89호)으로 흡수 전면 개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상해 등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인 천 광 역 시 의 회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상해 등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안 번호 179 제안연월일 : 2007. 4. 제 안 자 :조례정비특별위원회위원장 제안이유 공무상재해인정기준 (총무처훈령 제153호)이 공무원연금법 시행규칙 (행정자치부령 제89호)으로 흡수 전면
°ø±â¾Ð±â±â
20, 30, 40 20, 30, 40 1 2 3 4 5 6 7 8 9 10 3.1 6.3 9.4 12.6 15.7 18.8 22.0 25.1 28.3 31.4 2.4 4.7 7.1 9.4 11.8 14.1 16.5 18.8 21.2 23.6 7.1 14.1 21.2 28.3 35.3 42.4 49.5 56.5 63.6 70.7 5.9 11.9 17.8 23.7
제 - 줄 픔 외교통상부 장관 귀하 본 연구보고서를 용역과제언 환경관켠 국제무역규제 가 국내 산업에 마치는 엉향 및 대응 전략 즈사 왜 칙종 보고서로 제출합니다. 연구 책염자 : 연구 창여자 : 한거주 연구위원 앙몽숭 연구위원 2 8 0 φ 4. 산업연구원강
흐 l 흩보펙 환경관련 국에딛역규씨가 국내 $ 이시는 영양 때응 서략 죄 } - 다자간 흔병혐약 밍 흔H경관련 무역 규제를 증싱으로 - 2 0 0 4. 4. 측? 쫓 ; N S T l 쫓O R l 켰 f A L E 뚱 I C S 한E 제 - 줄 픔 외교통상부 장관 귀하 본 연구보고서를 용역과제언 환경관켠 국제무역규제 가 국내 산업에 마치는 엉향 및 대응 전략
<C3CAC0FABFEB5FC1F6B5B5BCAD2E687770>
학생용 청렴교육 매뉴얼 개발 연구 초등학교 저학년용 (1 3학년) 교사지도서 연구책임자: 문용린(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연 구 원: 전종희(서울대학교 교육학과) 보조연구원: 장희선(서울대학교 교육학과) 백수현(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안선영(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전문가자문: 유병열(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조난심(한국교육과정평가원) 삽 화: 오현종(서울 개롱초등학교)
Àü³²Àú³Î 317È£
나주시 산포면 산포로 468-3 전 화 : 061-337-1474 금융업무 일반지도업무 목재집하장 운영 낮은 자세로 발로 뛰는 바른 신문 전남도가 연간 100억여 원의 예 산이 지원되는 한옥마을(행복마 을) 조성사업을 대대적으로 손질 하기로 했 농식품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 난해 내시 받은 예산이 5천432억7 천700만 원이었 그러나 전남도 는 전남도가 부담해야
원l 기반 타 이 포 그 리l 피 의 시 각진달 효 과를 위한 연 구 (pp170-182) - 김 창 국 Contents 논문요약 Abstract 1. 서론 1. 연구목적 2. 연구내용및방법 1I.본문 1. 웹기반 타이포그래피의 이론적 배경 1). 브라우저 내에서의 문
웹기반타이포그래피의 시각전달효과를 위한 연구 A Study on the Effects of Visual Communication of Web-based Typography 김창국 부산대학교 원l 기반 타 이 포 그 리l 피 의 시 각진달 효 과를 위한 연 구 (pp170-182) - 김 창 국 Contents 논문요약 Abstract 1. 서론 1. 연구목적
뿔훌$뿔띔; 저 l JI 풀짧 醫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원 연수교육 2005 기 간 : 2005. 6. 27(월) 7. 1(금) 장 소 :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제 8강의실
뿔훌$뿔띔; 저 l JI 풀짧 醫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원 연수교육 2005 기 간 : 2005. 6. 27(월) 7. 1(금) 장 소 :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제 8강의실 "'~. - ιltk ;강 ~ I애 1:$ 1 r: 문화 4 산헌장 문화 유.t!. 을 쭈리 1l혜의 양의 예7\~ 웅곁이 지흩여 있는 소충반 보배이자 믿휴 문화의 자얀이다. 유.의 문화째오}
100209_철도인권침해진상조사보고서.hwp
MEMO Ⅰ. 서( 序 ) : 진상조사단의 활동 배경과 조사 방법 및 조사 경과와 한계 1. 진상조사단 구성 배경 철도노조의 파업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에 따라 제반 노동관계법을 준수하면서 진행하였던 합법적인 파업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수사기관은 이를 불법으로 호 도함은 물론 업무방해죄를 무리하게 적용하여 철도노조 및 조합원을 탄압하였음. 철도공사는 2009.
주택시장 동향 1) 주택 매매 동향 2) 주택 전세 동향 3) 규모별 아파트 가격지수 동향 4) 권역별 아파트 매매 전세시장 동향 1 4 7 10 토지시장 동향 1) 지가변동률 2) 토지거래 동향 12 14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시장동향 15 준공업지역 부동산시장 동향
2 주택시장 동향 1) 주택 매매 동향 2) 주택 전세 동향 3) 규모별 아파트 가격지수 동향 4) 권역별 아파트 매매 전세시장 동향 1 4 7 10 토지시장 동향 1) 지가변동률 2) 토지거래 동향 12 14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시장동향 15 준공업지역 부동산시장 동향 17 이달의 부동산 Focus 새로운 주택청약제도 27일부터 시행 - 국토교통부 - 18
목차 순복이네 가족 08. 한수와 금선, 그리고 순복의 탄생 11. 6남매 초등학교 시절 15. 가난과 해방 18. 순복의 기억 속 초등학교 소녀에서 처녀로 20. 6.25 23. 완도로 이사 26. 양재학원 28. 순복의 기억 속 완도 2 순복이 이야기. B_00_
순복이 이야기 -김순복 傳 1 B_00_ _.indd 1 2015-06-19 12:08:26 목차 순복이네 가족 08. 한수와 금선, 그리고 순복의 탄생 11. 6남매 초등학교 시절 15. 가난과 해방 18. 순복의 기억 속 초등학교 소녀에서 처녀로 20. 6.25 23. 완도로 이사 26. 양재학원 28. 순복의 기억 속 완도 2 순복이 이야기. B_00_
대표이사 K, L 4. 주식회사 동진여객 대표이사 M 피고보조참가인들 소송대리인 법무법인(유한) N 법무법인 O 제 1 심 판 결 부산지방법원 2014. 6. 12. 선고 2014구합20224 판결 변 론 종 결 2015. 5. 8. 판 결 선 고 2015. 8. 21
부 산 고 등 법 원 제 1 행 정 부 판 결 사 건 2014누21387 여객자동차 사업계획변경 인가처분 취소청구 원고, 항소인 1. 경원여객자동차 주식회사 대표이사 A 2. 대한여객자동차 주식회사 대표이사 B 3. 신흥여객자동차 주식회사 대표이사 C 원고들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D 법무법인 E 피고, 피항소인 부산광역시장 소송대리인 변호사 F 피고보조참가인
121_중등RPM-1상_01해(01~10)ok
1-01 00 11 03 1804 4 05 3506 45 07 5 65 0001 000 0003 0004 0005 01 4 4 6 5 6 9 Í = + =,, Í=Í=Í = = Í Í Í,, 0006 0007 0008 0009 0010 0011 001 7c 5c 3, 3 3, 6, 6 +50 =180 =130 130 +90 +30 =180 =60 60 =60
환옥등록혜의 쩍용범위에 관한 야항 한옥등록제가 적용되는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명시가 필요하다. 조례제정안에서 한옥에 대한 지원 대상지역의 범위를 건축볍시행령 제6조(적용의 완화)에 따른 건 축조례 제3조(적용의 완화)에 근거
http://www.kahoidong.com 마. 한욱풍록제 활성화 방안 EJ옥틈록펴 고12" L..- - t::i 애 는건 I 늘닐TT ---1 정빅 한옥등록제는 2001년 l월 건축조례가 개정되고 4월에 조례에서 명시한 구체적인 시행절차를 담은 규칙이 제정되어 시행되어 왔으나 제도를 처음 도입하여 시행하 는 만큼 짧은 기간임에도 눈에 띄는 몇 가지 문제점들이
종사연구자료-이야기방2014 7 18.hwp
차례 1~3쪽 머리말 4 1. 계대 연구자료 7 가. 증 문하시랑동평장사 하공진공 사적기 7 나. 족보 변천사항 9 1) 1416년 진양부원군 신도비 음기(陰記)상의 자손록 9 2) 1605년 을사보 9 3) 1698년 무인 중수보 9 4) 1719년 기해보 10 5) 1999년 판윤공 파보 10 - 계대 10 - 근거 사서 11 (1) 고려사 척록(高麗史摭錄)
목 차 국회 1 월 중 제 개정 법령 대통령령 7 건 ( 제정 -, 개정 7, 폐지 -) 1.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 1 2.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1 3.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시행령 일부개정 2 4. 대
목 차 국회 1 월 중 제 개정 법령 대통령령 7 건 ( 제정 -, 개정 7, 폐지 -) 1.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 1 2.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1 3.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시행령 일부개정 2 4.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 3 5.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일부개정 4
저 l - 폴 g : : : : :! I 톨 - 암경 } 장관 뀌하 본 넘고서를 경광명가기옐 개발에 관한 엽 : 피 역의 호 l 층브고서를 제졸답니다. 2 0 0 0. 1 엽구기프 : 한국암경정잭 -경가입구원 고 } 제챔잉자 : 잭임엽구원 면병쉴 엽 : 그 잠 : 잭임
a 고 } 를 t 케 법 6 뇨 뼈 를 2 0 0 0. 1 연구기관 :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i 낼 - r 깨\ \ 1 0 저 l - 폴 g : : : : :! I 톨 - 암경 } 장관 뀌하 본 넘고서를 경광명가기옐 개발에 관한 엽 : 피 역의 호 l 층브고서를 제졸답니다. 2 0 0 0. 1 엽구기프 : 한국암경정잭 -경가입구원 고 } 제챔잉자 : 잭임엽구원
BASILICA DI SAN PIETRO, ROMA 황지우
CREATIVE WRITING FOR DRAMA 가을호 VOL.12 논 리 적 글쓰기 현장답사 극작연습2 -- 희곡쓰기 SCHOOL OF DRAMA 뿔} KOREAN NATIONAL UNIVERSITY OF ARTS 한국예 술종합확쿄 언극원 극작과 창작포럼 BASILICA DI SAN PIETRO, ROMA 황지우 t. - r J tilliluil.ijlm>>uj~
國 統 調 8 9-1 0-7 3 7.7 特 別 宣 言 과 南 誇 韓 關 係 設 定 의 位 相 諸 問 題 및 그 展 望 l 9 8 9.,'.y.'"a. U.-.i '.;-,-'.(."'.''.-t..u-. -.-.'를 任 者 ;.?. 永 俊 ( 江 原 大 ) t3..:. 小.,.'5; 4?:i??l: -7;:..j'.;J ; ::... 國 土 統 - 院 冊
죄형법정주의2 20문 및 해설.hwp
1. 다음은 성폭력특별법상 친족등강간죄의 주체에 관한 판례이다. 판례에 의할 경우 유추석에 당하는 여부를 또는 로 표시하라.(배점 2) ㄱ. 피자와 아무런 혈연관계가 없고 단지 피자의 어머니와 사실상 부부로서 동거하는 관계에 있는 자(의붓아 버지)를 (1997. 이전의 구)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자보호등에관한법률 제7조 제4항에서 규정하는 사실상의 관 계에 의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