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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z - 객펀!l. 켈풀 Il 한국애출종합합교 영상원 영확과 D믿 The Korean National University of Arts -, School offilm and Multi-MediajDept. Film Making

4 큐f 줬! 훌훌 정선주 1971 년 서울 출생 1994 년 숙명여대 행정학과 졸업 2000 년 영상원 시나리오 예술전문사 2JI 입학 연출 단편 [준비] DV 6mm. 4불 10 초 장편 시나리오 2000 년 [아직 하직] 2001 년 [내 울음은 노래가 아니다] 2002 년 [거짓말]

5 #1. 장용포 유람선 션확장의 전경 / 거제도 (표톨로그l 오전) 햇빛이 내c. 1 치는 한 여름의 오전. 거제도 잠승포에서 벌이는 남해 바다와 장승포 선확장의 전경. 수평선이 멀리 펼쳐져 있고, 장승포 선확장에는 매어놓은 유람선들이 출렁인다. 유람선에는 각자의 이륨(파라다이스, 선녀, 남해 2호... )졸이 원색의 페인트로 조악하게 적혀있다. 선착장에 길다닿게 위치한 주차장에는 차들이 속속 들어차는 것이 보인다. 주차장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요금소에는 표훌 사기 위해 북적대는 사람들. 선착장 입구에눈 유람선을 타기 위해 좋을 서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보인다. 여톰철 휴가를 즐기려는 사랍들로 북적대는 선확장의 전경. #2. 유람션 요금소 (오전) 구멍가게 겸 요긍소. 구멍가게 내에 요큼을 받는 데스크가 있고 여러 가지 잡화들도 함께 판매한다. 티켓을 끊기 위해 줄을 서서 차려 롤 기다리는 사랑틀. 요금소 창구 옆에는 A코스 B코스 등으로 유람 코스와 코스에 따른 요긍이 적혀있다. 차례가 되자 데스크에 고개훌 바짝 들이대고 말하는 여자, 윤경 (32) 이다. 윤경, 한여룹의 날씨에도 긴팔 니트 웃옷을 걸치고 있다. 땀이 비 오듯이 흐른다. 문 경 : 어른 하나, 아이 하나요. 안내원 : 대인 원, 소인 9300 원 원입니다. 윤경, 지갑에서 주섬주섬 돈을 꺼낸다. 뒤에 있는 사람들이 윤경의 느린 행동 때문에 윤경을 판심있게 본다. 윤경, 동전을 바닥에 떨어뜨린다. 뒤에 있는 사람들, 윤경의 답답한 헬동 때문에 짜증스러운 눈길. 윤경, 동전을 모두 주워서 돈을 세어 창구에 낸다. 안내원 : 천원 부족한데요. 윤경, 다시 가밤에 넣었던 지갑을 꺼내 천 원짜리 하나를 데스크에 낸다. -3

6 안내원 : (티켓을 건네주며) 10 시 40운 남해 2호 출발입니다. 다음! 윤경, 티켓을 받아 든다. 어른 티켓 한 장과 소인 티켓 한 장이다. 윤경, 티켓을 지갑에 넣고 주위를 살펴본다. 아이를 찾는다 아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윤경 : 주희야, 주희야! 윤경, 사람들을 헤 치 고 밖으로 나간다. #3. 유람선 용선장 입구 (오전) 남해 2 호 라고 쓰여진 유람선에 올라 타기 시작하는 사람들. 그 중에 끼어있는 윤경. #4. 유람선 내 / 선확장 (오전) 사람들이 절반 정도 올라탄 유람선 내. 승객들,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서 다툼을 벌이기도 한다. 이미 창가에 자리 잡고 앉아 있는 윤경. 옆에는 어린 여자 아이의 뒷모습이 보인다. #5. 유람선 내 l 바다 (오전) 바다를 가르며 달리는 유람선. 유람선 안내원 아저씨가 해금강과 외도의 유래와 역사에 대해서 농담 섞어 이야기 하고 있다. 사람들, 이야기를 듣고 웃기도 하고 창밖을 내다보며 풍경을 구경하기도 한다. 파도가 세게 부딪혀 유람선이 출렁하자 환호를 지르는 사람들. 마도가 쳐서 물이 안으로 들이친다 얼굴에 울을 맞은 윤경, 창문을 닫으려고 하자만 잘 닫히지 않는다. 앞에 앉은 아저씨가 대신 닫아준다. 윤 경 : 고맙읍니다. 똘올 맞건 했지만 즐거운 표정인 윤경, - 4

7 #6. 유랍선 / 해급강 (표훌로그 끝 / 오전) 해긍강 십자 동굴에 들어서는 유람선. 선상 위로 나와 있는 사람들, 난간을 붙잡고 해금강의 절경을 감상 중이다. 기념 사진을 쩍는 사람툴, 바위 옆을 손으로 만져 보려고 손을 내미는 사람들 등... 안내원 : 손 내미시면 안됩니다. 우 험합니다. 오놀은 일기가 좋은 관계로 십자 동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오신 분들은 아주 운이 줄요신 겁니다. 이 곳은 물살이 만나는 곳이라 동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날이 3 할이 되 지 않습니다. 열흩 종에 3 일 밖에 동굴 구경을 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런데 오늘 마훨 하늘이 뚱와서 여러분들이 십자동굴의 절경을 보실 수 있 겠습니다. 자아, 들어갑니다. 눈 크게 뜨시고 해금강 최고의 비경을 구경하십시오... 배가 서서히 움직여 두 개의 커다란 바위 사이로 들어간다. 바위가 마치 배를 덮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어두운 바위 사이로 점접 들어가는 유람선. 신기한 얼굴로 바위를 똘려다보는 윤경. 유람선이 동굴 안으로 들어감에 따라 윤경의 얼굴이 점접 어투워진다. 화면도 서서히 어두워진다. #7. 검은 화면 (타이톨 백) 검은 화면메 아이들의 울음소리 훌쩍거링이 간간히 들려온다. 그 소리에 섞여 타이톨 [거짓말] 일렁이듯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다시 커지는 아이들의 울음소리. 그 위로- 윤 경 울먹거리는 소리) 우리 주회, 주회 좀 찾아주세요. 가밤을 뒤지는 소리가 둘리고 무언가를 꺼내는 소리, 라이터 뚜껑 여는 소리, 뒤이어 라이터률 켜한 소리가 지지직 하고 들려온다. 라이터 불이 켜지면 윤령의 얼굴과 장소가 환하게 드러난다. 화면이 밝아진다. #8. 미아 보효소 / 콘도띠니엄 (오후) 화면이 밝아지면 미아 보호소 의자에 앉아있는 윤경. 윤경, 머리가 헝클어지고 온몸은 땀 범벅이다. -5

8 신발은 한 쪽만 신고 한 쪽은 맨발 그대로. 발은 흙과 오물이 묻어 엉망이다. 윤경, 담배에 라이터플 갖다 대려고 하다가 라이터를 떨어뜨리고 만다. 발 밑에 떨어진 라이터를 줍는 윤경의 손, 심하게 떨린다. 라이터를 주워드는 윤경. 담배에 라이터 불을 붙이려다가 이번에눈 담배를 떨어뜨리고 만다. 보다 옷한 직원 정년이 다가와 담배를 주워 윤경에게 울려준다. 청년, 라이터를 켜서 담배어 l 볼을 붙여준다. 윤경, 긴장된 얼굴로 담배를 피운다 담배를 깊이 빨아들였다가 후욱 내뱉는 윤경. 여직원 목소리가 윤경외 뒤로 들려온다. 소 리 : 여기 금연이예... 청년, 여직원에게 하지 말라는 손짓을 한다. 윤경 앓에 앉아 윤경을 살피는 청년. 청 년 : 아이 이름이 주회... 맞습니까? 윤 경 : 우리 주희 좀 횟아 주세요. 주희 좀 찾아 주세요. 두 손으로 얼꿀을 가리고 우는 윤경. 담배가 윤경의 앞머리를 태운다. 청년, 담배를 빼내려고 하자 기겁률 하고 청년에게서 멀쩍이 떨어지는 윤경. 청 년 : 예, 갖야 드릴 테니까 일단 어머니부터 진정을 하시고... 주희가 성이 뭘니까? 문 경 : 우리 주흐1. 우리 주회... 우리 주회 좀 찾아 주세요. 윤경, 다 묘 운 담배를 아무렇게나 바닥에 대고 비벼 끈다. 보고 있던 여직원, 한심스럽다는 듯 고개를 젓는다. 청 년. 어머니, 일단 어머니재 서 진정하시고 저흐 가 묻눈 말에 대답틀 하셔야 저희 가 방송올 정확하게 해 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래야 아이를 찾기가 쉽구요. 무슨 주희입니까? 성이 있을 거 아닙니까? 윤 경 : 박... 주회요. 여직원 : 아까는 장주회라면서요? 윤 경 : 아니예요. 박주희예요. 남편 이름이 박민규거든요. 청 년 : 아이 이름은 박주희, 본인이 장윤경씨고요, 맞죠? 윤 경 : 네에. 청 년 : 어디서 잃어버리셨어요? 윤 경 : 우리 주희 좀 만나게 해 주세요. 정 년 : 어디서 잃어버리신 것 같습니까? 윤 경 : 글써 1... 그거 1... 유람선 타고... -6

9 쳐 a 깐 원 - - 쉴 - a - - μ쳐 E 처 μ회ḡ μ 쳐 -, 다 회 E i i 르 나 청 - - E 청 g μ 횡 a - 찬 처 - 그 ~ ~ 년 : 장승포에서 해금강 유람선 타셨을 때요? 경 : 그 땐 있었던 커 같아요. 년 : 유람선에서 내리셔서 어디로 가셨어요? 경 : 콘도로 왔어요. 년 : 그럼... 여기 콘도에서 잃어버리셨나? 경 : 그런 것 같아요. 년 : 확실하게 말씀해 주셔야 저희가 찾아 드릴 수가 있어요. 경 콘도로 돌아와서 제가 목욕 시켰거든요. 목욕시키고 잠깐 한눈 판 사이메 없어졌어요. 머리에 물이 흐르길래 닦아주고 웃 입히고... 하도 울면서 애기 업어 달라 고 하길래 애기 업어주고... 념 : 매기요? 경 : 주희 토끼 인형이예요. 년 : 토끼인형을 업혀주셨어요? 경 : 네. 주황색 수건으로 묶어서 업혀줬어요. 그리고 제가 머리 암고 닦아주려고 잠깐 거기 있으라고... 거살에서 놀고 있었는데... 근데 없어졌어요. 년 : 주희의 인상확의나 특징 같은 거, 머리 모앙이라든가... 경 : 머리는 투 갈래로 묶었구요,(손 모앙을 해보인다) 이렇게요. 그리고 옷은 빨간색 원 III 스 압었어요. 동그란 모앙이 있는 커였는더 1... 그게 사과 모앙 같은 게 막 그려져 있는 빨간 원피스예요. 민소매에 어깨는 끈으로 묶는 거예요. 년 : 그건 정확하게 기억하시네요. 경 : 예, 다른 걸 입히려고 했는데 그걸 입겠다고 떼를 썼거든요. 년 : 또 다른 특징은요? 몽에 상처나 특이한 치아라든가. 경 : 뭐 별로... 아, 팔에 덴 자국이 있어요. 년 : (컬퓨터에 입력하며) 팔에 덴 자국. 얼물은 어떻게 생겼어요? 겸 : 얼굴은 하앓고, 동그할고... 그냥 아이 같이 생겼어요. 뭐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네. 년 : 1999 년 3월 16 일생. 이름 박주희. 주소는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36 번 XI. 맞죠? 경 : 예. 년 : 키 1 미터 정도. 몸무게 11 킬로그램. 머리가 곱슬머리에 두 갈래로 묶었구요, 빨간색 사과 원 III 스. 맞죠? 경 : 너 1. 년 : 저희가 잃단 미아신고 접수 했으니까요 올라가셔서 기다려보세요. 혹시 아이가 벽장 같은데 잡들었다든가 알부러 장난치는 거라든가... 그럴 수도 있거든요. 경 : 벽장이요? -7

10 #9. 벽장 앞 l 론토 툴 (오후) 윤경이 묵고 있눈 콘도의 벽장이 있는 방. 벽장의 문을 열려고 하는E 윤경. 벽장의 문이 팍 잠겨 열리지 않는다. 윤경의 옆에는 펀l 치와 망치 등을 들고 있는 늙은 관리인과 미아보호소의 청년이 서 있다. 윤경, 벽장의 문올 주먹으로 황콸 친다. 윤 경 : 주희야, 주희야! 너 엄마 이렇게 속상하게 할래? 장난 고만 치고 빨리 나와! 관리인 : 비켜보세요. 관리인, 멘치와 망치로 벽장의 문을 두드려 부수고 있다. 정 년 : 여기능 안찾아보셨어요? 윤 경 : 미처 생각을 못했어요. 갑자기 아이 노래소리도 안들리고... 그 전에 노래 부르고 있었거든요, 씻고 나와 보니까 애가 없어져서... 경황이 없어서... 여기까지는 생각 못했네요. 관리인 : 빡빡해서 잘 안 열리네, 이 문이 예전에도 여러 번 고장 났었어요. 고친다 고친다 하다가 그냥 넘어가고 그냥 넘어가고... 이런 일 생길 줄 알았다니까, 으싸! 관리인, 힘을 다해서 문의 잠긍쇠를 욕지끈 분리시킨다. 문이 삐그그그 열린다. 어두웠던 벽장에 햇빛이 들이친다. 기대에 차서 벽장 안을 들여다 보는 세 사람. 지저분한 이불과 빈 옷길이가 어지럽게 널려 있다. 아이는 없다. 롤경, 주희야 부르며 이불과 베개 등을 이2. 1 저리 헤쳐 본다. 청 년 : 일단 데스크에 가서 다시 한번 확인해보고, 조금 기다려왔다가 다른 방법을 써보죠. 가족한테 연락은 하셨어요? #10. 인포메이션 데스크 / 론도 로비 (오후) 윤경, 데스크 앞에 놓인 커다란 화분 곁에서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고 있다. 윤경의 그런 모습 뒤로 인포메이션 안내원과 이 ot 기를 나누고 있는 청년의 모습이 보인다. 윤 경 : 주희 아빠, 어떡해... (목이 메인다) 일단 여기저기 찾아보고 있으니까... 여기서 없으면 다시 장승포 유람선 타는 데 가볼려고... 윤경, 고개를 돌려 콘도의 바깥 풍경을 본다. -8

11 콘도 앞에는 여행 온 가족들이 산책을 즐기거나 바다 구경올 하고 있다. 수상한 두 명의 남자, 하얀 면티에 스포츠 선글라스를 쓴 남자와 하얀 골표티셔초를 입은 남자가 윤경을 보고 있다가 윤경과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돌린다 윤경, 남자들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는다. 남자들, 두리번거리다가 황급히 어디론가 사라진다. E 쳐 a - 감 경 : 조금 있다가 다시 연락할꺼 1. 년 : 통화 다 하셨어요? 경 : 예. 잘 썼어요. 윤경, 청년에게 핸드폰을 건네준다. 유 - 칭 - 경 : (데스크를 바라보며) 뭐라고 해요? 아까하고 똑같은 말 하죠? 년 : 네. 드나드는 사람이 많아서요, 일일이 기억하지 못하는 게 당연하죠. 데스크의 여직원, 청년에게 잃 안하느냐 는 손짓을 한다. 감 쳐 - 경 : 우리 주희는 어떻게 된 걸까요? 년 : 골써 1... 어디 있긴 있을 댄데... 이렇게 애태우면서 찾다가 의외로 싱겁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요. 그냥 잠깐 나가 있다가 다시 돌아온다든가... 아직 너무 실망하진 마시고요. 잠승포 가 보심 댔죠? 거기 있올 젊니다. 밖에서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뜰려온다. 윤경과 청년, 밖을 보면 유리문 밖으로 경찰차가 콘도 앞에 와서 멈추는 게 보인다. #11. 콘도 청문 앞 (오후) 거제 경찰 이라고 쓰여진 때트롤카가 콘도 앞에 멈춰선다. 30 대 후반의 경장이 차에서 내린다. 윤경, 콘도에서 나온다. 그j o 장 : 장승포에서 애기 잃어버린 분? 윤경,경장을 견자 루l 부르 ~O, -A-L!...c: 보고 꾸벅 인사률 한다. 열면서- 경 장 : 타세요. 갑시다. -9

12 윤경, 경잠의 안내에 따라 뒷자리에 올라단다, 경장이 타고 문을 닫으려고 할 때, 청 년 : (소리) 경장님! 청년, 콘도에서 나와 경장을 부른다. 경장, 문을 닫지도 열지도 못하고 엉거주춤하게 청년을 본다. 힐 갱 월 켜 회 - 년 ; 장시만요. 이리 와 보세요. 장 : 왜요? 년 : 드힐 말씀이 있어서요. 장 : 그냥 여기서 말해요. 년 : 단 줄이 말씀드리고 싶온데요. 이리 좀 들어와 주세요 청년, 경장이 차에서 내리는 경장, 귀찮다는 듯이 어졸렁 걸 확인하고 콘도 안으로 흩어간다. 차에서 나와 청년을 따라 안으로 들어간다. 콘도 데스크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청년과 경장. 정년, 밖에 있는 윤경을 슬금슬금 봐가면서 경장에게 무언가를 이야기한다. 경장, 손을 허리에 걸치고 제법 심각하게 청년의 이야기를 듣는다. #12. 파트훌카 안 l 도로 (오후) 윤경과 경장이 뒷좌석에 타고 운전하논 사람은 이십대가 강 있다. 넘어 보이는 젊은 순경이다. 켜 μ 수 켜 a ae 경 장 : 아까 그 수상한 남자들이 주회를 데려간 거 같다구요? 경 : 확실하진 않지만... 우리밤을 유심히 보던 남자뜰하고 하얀 옷을 똑같이 입고 있었어요 똑같은 샘그라스도 끼고요. 경 : (실없이 웃으며) 하얀 옷에 씬그라스가 바캉스 기본 복장인데... 장 : 애기 없어질 때 그 남자들이 어디 있었습니까? 경 : 샤워하기 전에 베란다에서 바깥을 구경하다 보니까 그 남자들이 보였어요. 우리 방 쪽을 뮤심히 보고 있어서 이상하다 했거툰요. 그냥 그러고 잊어버리고 말았는데 아까토 날 유심히 보고 있잖아요. 이상해. 저 사람들 이상해... 그냥 그렇게 생각했는데... 장 : 그거 이상하긴 이상하네. 남자들은 이쁜 여자만 쳐다보는데? 순경, 그 말에 킬킬대고 웃는다. 윤경, 당황해서 땀을 비 오듯이 흘린다. -10

13 경 장 : 에어콘 좀 틀어드려라. 순 경 : 가스가 없어서.9.. 경 장 : 그럼 바람이라도 나오게 해. 멀리 와서 바람이라뚱 맞으시게... 순경과 경장, 그 말에 지들끼리 박장대소를 한다. 불앉한 얼꿇의 윤경. #13. 유람선 요글소 안 / 장송포 (오후) 앞 씬에 나왔던 장승포 유람선 요금소. 안내원 앞에 위헐적인 자세로 서있는 경장. 안내원 : 10AI 40분 꺼요? 누가 누군지 모르는데... 티켓에 이름이 써있는 게 아니라서'" 경 장 : 아이 몇 명, 어른 몇 명 그런 것도 없어? 안내원 : 그런 거야 있죠. (뒤적뒤적 찾아본다) 어른 142 명, 어린이 37 명. 경 장 : 그럼 몇 명이야? 안내원 : (아차 싶다) 네? 경 장 : 그래서 훌 몇 명이냐구? 안내원 : 아하, 잘 못 겠구나. 어른 112 명... 하는데 경장, 안내원의 머리통을 한 대 후려 갈김다. 경 장 : 왜 정원 초과해? 합치면 180 명 가까이 되는 거 아니야? 그러다 사고 나면 어쩔 거야? 안내원 : 그게 아니고 제가 잘못 세서... 경장, 안내원의 머리를 한 대 더 갈긴다. 안내원 : 왜 자꾸 때려요? 머리 나빠진단 말예요. 경 장 : (기가 막혀 III 식 웃는다) 안내원 : 왜 웃어요? 저 보기보다 머리 좋아요. 경 장 : 그럼 너 저 아가씨 기억나? 경장, 출입문 밖을 가리키면 윤경이 서있다. 윤경, 웃옷은 빚지 않고 여전히 송등으로 땀을 닦아내고 있다. 안내원 : 10 분어 I 180 명씩 타는데 어떻게 기억해요? 경 장 : 그러게 150 명만 태우랬지? l. 11

14 경장, 다시 한번 안내원의 머리를 때리려다가 그만 툴다. 경 장 : 그럼 애들은 몇 명 안되니까 기억하겠네? 안내뭔 : 누굴 바보로 아나... 경 장 : 기억해? 안내원 : 그걸 어떻게 기억해요. 그 정도 기억하면 제가 얘기 있겠어요? 경 장 : (머리통을 슬쩍 만진다) 그러게 정원대로 태우랬잖아. 안내원 : (손을 살짝 치운다) 에이씨... 경 장 : 머리 묶고, 여자앤데... 네 살이고, 키는 이만하고, 옷은 빨간색 원피스입고... JI 억나? 안내원 : 누굴 바보로 아나... 겸 장 : 자꾸 장난 치면 맞는다. 기억 안나지? 안내원 : 나 참, 저 없기보다 머리 좋다니까요. 경 장 : 기억나? 안내원 : 그럼요. 딴 거는 몰라도 그거는 기억할 수 있어요. 경 장 : 그 애 봤어? 안내원. 비밀인데요. 경장, 안내원의 머리동을 세게 후려갈긴다. 경 장 : 이 새끼가... 사람 가지고 놀려? 얼른 말 못해? 봤어, 못봤어? 안내원, 경장의 귀에다 대고 뭐라고 속삭인다. 경장, 아하 그렇지 싶은 얼굴. 그 표정을 보고 안내원, 한방 먹인 듯한 득의의 미소. 거 봐라 는 식이다. #14. 패트톨카 안 / 도로 (오후) 거제도의 도로. 주변에 건울들은 거의 없고 나부와 산 멀리 아파트 몇 동 조선소의 철꿀 구조울 등이 보인다. 오후 다섯 시가 조급 넘은 시감. 편도 2 차선 도로가 팍 막혀 있다. 건올들이 보이지 않는 도로 위를 꽉 메우고 있능 차들이 특이한 쯤경을 이룬다. 붉은 브레이크 등이 앞으로 쭈욱 줄을 서 있다. 차 안에서 밖을 보고 있는 윤경. 경 순 경 장. 되게 막히네. 경 : 퇴근 시간 딱 걸렸어요. 한참 걸리겠는데요. 장 : (윤경에게) 서울은 더하죠? -12

15 ~. E 견 E 켜 ee 켜 a - 뉴 }켜 g -E 켜 E 켜 E 켜 g ι 켜 - o. 장 : 어떻게 여기까지 놀러 오셨어요? 경 : 남편이 통영이 좋다고 하길래... 예전부터 한번 와보고 싶었어요. 장 : 남편 분은 뭐하세요? 경 ; 회사 다녀요. 장 : 뭐하는 회사요? 경 그냥 회사요. 장 : 남편 를하고 통화 하셨어요? 경 : 예, 아까 콘도 로비에서 잠깐 했어요. 조금 기다려보고 그래도 옷 찾으면 일 끝나고 내려 오겠다고요.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어요. 남편은 별일 아닌 줄 알고 있을 텐데... 아까 우리 주회 찾아 줄 테니 안심하라고 하셨죠? 장 : 그랬나? 경 : 조금 있으면 해도 지는데... 어디 있는지 알고 계시는 거예요? 장 : 그걸 재가 어떻게 압니까, 아직은 잘 모르죠. 경 : 저 그 말 믿고 지긍 여기까지 왔는데... 왜 아까는 찾아 주실 거라고 했어요? 장 : 찾아 보자고 했죠. 경 : 찾아 줄 테니 가만 있으라고 했잖아요! 장 : 그거야 하도 아줍마가... 윤경, 안에서 문을 열려고 한다. 켜 E 켜 장 : 경찰차는 안에서 문 못 열어요. 가만히 좀 계세요. 경 : 저 가, 제가 직접 찾을래요. 문 좀 열어 주세요. 장 : 아줌마가 자꾸 이러시니까 제가 횟아준다고 한 거 아닙니까? 윤경, 하다 안돼자 주먹므로 차창 유리를 때린다. 팔꿈치로도 때려 보지만 역부족이다 경장, 보다 못해 윤경을 말린다. 경 유 } 켜 장 : 찾아 몹시다. 우리도 찾아 볼려구 그러는데 왜 자꾸 이래요? 일단 파출소 가서 신고 접수 하고 여기저기 쑤셔봅시다. 이린다고 해결될 일 아니잖습니까? 경 :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장 : 애기 사진 같은 것도 없어요? 그러면 빨리 진행될 수도 있는데... 윤경, 가방을 뒤진다. 경장, 윤경의 행동에 기대에 차서 쳐다본다. 혹시 사진이라도 정말 꺼내려나... 하고 보는데... 윤경, 가방에서 꾸깃해진 담배 껍데기를 꺼낸다. 겨우 하나 남은 담배 한 개피툴 묘 워 무는 윤경. -13

16 라이터가 없자 라이터를 찾기 위해 다시 가밤을 뒤진다. 라이터가 나오지 않자 가방을 통째로 뒤집눈 윤경, 잡동사니가 다 나온다. 진통제와 립스틱, 속옷, 신던 앙말, 조잡스러운 컬받침까지... 윤경, 컵받침울 쟁싸게 다시 가밤에 넣는다. 경장, 그런 윤경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다. 윤경, 경장과 눈이 마주치자 어색하게 웃는다. o i'::! 경. 외도섬 꼭대기에 있는 카페에서 예쁘길래... 보여드릴까요? 윤경, 컵받침을 다시 꺼내서 경장에게 보여준다. 조잡한 싸구려 컵받침이다. 유 } 켜ḡ 경 : 홈친 거 아니예요. 예쁘다고 했더니 거기 아가씨가 가져도 된다고 했어요. 정말이예요. 정말이라니까요. 장 : 그러시겠죠. 경 : 불이 없네. 불 좀 빌려주세요. 경장,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넘겨준다. 뻐끔거리며 담배를 III 워대는 윤경. 차는 뚫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파란불인데도 그대로 서있는 차들. 순경, 열 받았는지 애꽃은 클락션을 빵빵거린다. 스 μ } 경 : 아이 씹... 차 졸라 막히네. #15. 파훌소 안 / 거제도 (저녁) 파출소 안 나우 벤치에 앉아 있는 컬퓨터로 무언가를 조회하고 있는 0' ~8. :껴 Ãf C그 ζ,. ( 늄 켜 - - 감 켜 으μ 견 a g 켜 -E 켜 경 : 제 밀 안밑으시는 거죠? 장 : 믿어 R 안믿고 어떻게 애를 찾습니까? 경 : 그거 알고요, 컵발징 진짜 홈~ 거 아니에요, 장 : (벙젠다)... 장윤경씨라고 했죠? 경 : 네. 장 : 무슨 동메 삽니까? 주소요. 경 : 중랑구 면옥톨. 장 : 종로구 구기동 g 로 되어 있는데요. 경 : 거긴 엄마집이예요. 친정이요. 장 : 결롤한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14...

17 ~. E 켜 g o. 장 : 윤경씨... 경장, 한숨을 쉬고 머리를 긁적 긁쩍한다. 자리에서 일어나 윤경에게 물 한컵올 가져다 준다. 문경, 받아서 한숨에 다 들이킨다. 켜 E 켜 - - E 켜 낀 켜 - 문 경 유 } 켜 유 켜 유 } :/.1 ζ::> 유 - 켜 유 } 장 : 윤경씨. 경 : 네? 장 : 아까 어디다 전화 하셨습 LI 까? 경 : 남편한테 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왜 OH 는 안횟고 이것저것 꼬치꼬치 울어요, 네? 장 : 남편한테 전화 한거 확실할니까? 경 : 그렇다고 몇 번을 맡해야 돼요?! 장 : 근데 어쩔니까? 제가 전화 했더니 어떤 부인이 밭던데요. 자기 남편 핸드폰인데 잠깐 나갔다고 하더라구요 경 : 네? 장 : 그리고 아이랑 같이 유람선 타셨다고 했죠? 문데 어쩔니까? 유람선에는 8 서 이하 120 센티미터 이하 아이능 슴선이 안 되거든요. 파도가 쳐서 배가 울렁거릴 때 작은 애들은 휠겨나갈 수 있어서요. 경 : 그강 무슨 말이예요? 장 : 거진말 하셨죠? 경 : 네? 지끔 그게 무숭 말이예요? 장 : 주힐랑 같이 유람선에 타지도 않았구, 남편과 통회한 적도 없고... 아닙니까? 경 : 주희랑 같이 탄 거 같은데... 카페에서 필빙수도 먹었어요. 카돼 언니한테 울어보면 되잖아요. 장 : 물어봤죠. 그 많온 사람을 어떻게 기억하겠습니까? 근데 컬밭칩 달라고 한 손님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경 : 그건... 사실은 제가 그냥 가져 온 커거든요. 죄송해요. 장 : 윤경씨는 주희랑 유람선을 같이 타지 않았습니다. 잘 기억해보세요. 경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아, 아무래도 유람선 타기 전에 잃어버린 것 같아 요. 콘도에서 잃어버린 거 갈기도 하고... (자신이 없다) 견자 E.~섬 피 g ι" c그 t ~O -l C=ë::! 윤경, 팔을 빼려고 강하게 움켜쥔다. 하지만 경장의 힘에 눌려 움직이지 못한다. 유 } 켜 경 : 아파요! 장 : 가만히 있어 보세요! 경장, 윤경의 웃옷의 팔을 걷어 부친다. -15

18 올 경의 필에 커다앓게 있는 울에 덴 상처. 상처를 확인하고 윤경의 팔을 풀어주는 경장. 켜 a ae 켜 E 견 E g 겨 E A } 켜 - 윤 장 : 윤경씨. 사실을 말씀하셔야 돼요. 생각한 거 알고 눈으로 본 거요. 경 : 다 사실이예요! 장 : 아까 아이에게 있다고 한 상처는 윤경씨한테 있는 거예요. 소설쓰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 말씀하셔야 된다구요! 경 :... (당혹감과 겁에 질린다) 장 : 윤경씨... 호적에 윤경씨한테는 아이가 없는E 걸로 되어 있어요. 남편도 없고... 당연히 결혼한 적도 없고... 부모님이랑 살고 있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경 : 아니예요. 저는 주희랑 면목동에서 살고 있어요. 장 : (한숨을 내쉰다) 경 : 정말이예요. 믿어주세요. 장 : 졸 전에 어머니가 고현 터미널에 도착하셨다고 했으니까 거의 오실 때가 됐 습니다. 어머니가 오시면 무슨 말씀이 있으실 겁니다. 일단 기다려 보죠. 경 : 난 아직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 경 : 이경장님, 저녁 뭐 드실래요? 나가서 드실래요? 장 : 아무거나 시켜. 윤경씨도 식사 좀 하셔야죠. 점심부터 아무 것도 못먹었는데... 경 : 난 아직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16. 파훌소 밖 l 거제도 (저녁) 파출소 앞에 놓인 작은 화단 앞에 서있는 윤경의 어머니 (59). 몽빼 바지률 입은 후줄큰한 옷차림. 장사꾼처럼 보인다. 파출소의 문이 열리고 경잠이 휴지로 입을 닦으며 나온다. 경 장 : 안에서 말씀하시기 좀 곤란하셨죠? 어머니 : 윤경이가 옆에 있다보니... 파출소의 유리문을 통해 윤경이 의자에 앉은 채 짜잠면을 먹고 있능 게 보인다. 어머니, 그린 윤경의 모습을 보고 손수건으로 눈가를 닦는다. 경 장 : 울지 마시고... 어머니 : 아니, 날씨가 너무 더워서요. 눈가와 이마의 땀을 닦고 있는 어머니. 경장, 머쓴해진다. 경 장 : 이 게 어 떻 게 된 겁 니 까? 어머니 : 저희 애 때문에 이렇게 수고하셔서 어쩌죠? - 16

19 경 장 : 수고는요, 무슨... 윤경씨가 말하는 주희는 어떻게 된 겁니까? 어머니 : 주회는... (혼장말) 언제 이를까지 불여놨네. 짐작하셨겠지만 윤경이는 애가 없어요. 결혼도 안한걸요. 경 장 : 저희도 뭔가 좀 이상하다 했습니다. 어머니 : 문경이는 불쌍한 아이예요. 어릴 적부터 유난히 똑똑했죠. 다섯 살 때 한늘 다 깨우쳤어요. 아무도 안가르쳐 줬는데 동네 간판올 술술 읽대요. 참 심기했는데... 근데 그런 거 있잖아요. 너무 똑똑한 애들이 겪는 정신적인 문제 앓은 거요. 경 장 : 이해합니다. 횡드셨겠어요. 어머니 : 혼자 커서 더 그런가 봐요. 고 3 때는 병원에도 있고 그랬어요. 학교에 있는 날보다 병원에 있는 날이 더 많았논데 대학은 들어갔어요. 뭐 좋온 대학은 아니지만. 경 장 : 그게 어딩니까? 죽어라 해도 못가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저도 고등학교밖에 못나왔어요. 어머니 : 그러면 뭐해요? 지긍 저 보양이 LI... OH 비없이 제가 혼자 이 èl 저리 어렵게 키 워서 더 그런가 보다 샘각하면 미안하고 몰썽하고... 경 장 : 그럼 호적에 올라있는 아버님은? 어머니 : 친아버지가 아니여 요. 경 장 : 아, 그래요. 어머니 : 그런 것들이 애한테 영항을 미쳤나 싶기도 하고... 저걸 어쩌면 좋습니까, 저 미칭 기집애를. 어머니, 손수건으로 입을 막고 운다. 참으려고 하지만 참을 수 없는 울음소리가 손수건 밖으로 삐져 나온다. 경장, 위로의 말을 하고 싶지만 잘 생각나지 않는 듯 안절부절한다. #17. 상가 거리 l 거제도 (저녁) 상가라고는 해도 워낙 작고 띄엄띄엄 있어서 거리 안윤 어둑어둑 하다. 상가의 끝에는 바다가 보인다. 바당가와 인접한 상가의 글목 안. 윤경을 손을 팍 롤잡고 골목을 어기적어기적 걸어가고 있는 어머니. 윤경, 가기 싫은 걸 억지로 필려가고 있는 것이 역력하다. 윤 경 : 놔아! 어머니 : 잔말 말고 따라와. 윤 경 : 나 가야 돼, 엄마. 어머니 : 가긴 어딜 가? 윤 경 : 해도 졌는데, 밤 되눈데..,우리 추희 찾으러 가야 돼. 놔, 놔! 윤경, 어머니의 손을 뿌리치고 뒤돌아 뛰어간다. -17

20 그러나 곧바로 어머니의 손에 머리채룡 잡히고 마능 윤경. 윤 경 : 주희야, 주희야! 어머니 : 너 또 병원에 가고 싶온 거야, 이 미친년! 너 그런 거야? 너 정말 왜 이래?! 윤 경 : 엄마, 우리 주희 봤잖아. 얹마도 우리 주희 알잖어. 어머니 : 또 헛소리 한다. 너 그 정도 했으먼 됐지 언제까지 이럴 거야. 너 내 인생까지 망치고 싶어서 그러는 거야, 그런 거야? 악을 쓰는 어머니와 울면서 매달리는 문경. 동네 상인들이 나와서 꾸겸하고 길 가던 사람들까지 발걸음을 멀추고 둘의 악다구니를 보고 있다. 어머니의 힘에 이끌려 질질 걸려가는 윤경. 힘이 빠졌는지 엄마의 팔에 이끌려 가면서 숨을 헐떡인다. 윤 경 : 알았어, 알았으니까 이거 놔. 내 발로 따라갈게. 어머니, 윤경의 머리채를 슬그머니 놓는다. 도맘가려고 하면 쟁싸게 다시 잡을 기세다. 윤경, 고개를 아래로 향하고 숨올 고른다. 윤경이 벌린 입 사이로 침이 걸쭉하게 바닥으로 떨어진다. 눈울과 콧불과 침이 범벅이 된 윤경의 얼굴. 어머니, 그런 윤경을 한발 앞서서 보고 있다 윤 경 : 걱 정 마, 엄 마. 나 도망 안가. 어머니, 윤경의 말에서 진심을 읽었는지 앞으로 어기적거리며 걸어간다. 어머니도 많이 ÃI 쳤다. 가다가 분 닫은 상점의 문턱에 걸터 앉는 어머니. 윤경, 허둥치둥 어머니 앞을 지나쳐서 계속 급하게 걸어간다. 어머니 : 거기 아니야! '이리 가야 돼! 앉아있던 상점 옆 다른 길로 들어가눈 어머니. 들어가고 잠시 지나도 윤경이 따라 오지 않자 다시 골목 밖으로 나오눈 어머니. 윤정, 허둥지둥 상가의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주희야! 주희야!" 울부짖는 윤경의 목소리가 상가에 울린다. 사람들, 나와서 구경하며 풋풋 혀를 찬다 어머니, 윤경의 뒤를 쫓아 달린다. 그러나 이미 바다에 다다른 윤경

21 #18. 바닷가 제방힐 (저녁) 희미한 빛를이 바닷가를 i:l 1 추고 있다. 철썩거리는 파도 소리. 주회야! 주회야!"부르며 달려 온 윤경, 이리저리 허둥댄다. 뒤이어 윤경을 따러 온 어머니, 윤경을 잡으려고 한다. 윤경, 어머니를 보자 더욱 필사적으로 도망친다. 바닷가 길 곁에 절점 다다르논 윤경, 넋이 나간 듯 주희 를 볼러댄다. 어기적 어기적거리며 바당가 제방길을 헤매는 윤경. 어머니가 가까이 따가오자 다시 한번 어기적 걸음을 옮기는데... 이미 제방의 끝. 아래로 굴러 떨어져 바닷가로 빠지고 만다. 동시에 윤경아!" 어머니의 부르짖논 소리가 울린다. 윤경의 시점에서 보면 아스라이 멀어지논 불빛과 어머니의 모습. 어머니의 비명과 파도 소리가 어두운 바닷가에 들려오얹서- 화면이 어두워진다. #19. 병실 l 서울 (오전) 화면이 밝아오면- 링걸을 꽂고 누워있능 윤경의 및습 위로 아이의 장난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일어나 앉능 윤경. 범실은 6 인실이다. 앞 침대 환자 엎에 걸터 앉아 있능 여섯 살 정도의 여자아이, 누워있는 엄마의 콧구멍에 면봄을 넣으면서 장낭율 치고 있다. 아이의 엉마논 아이가 장난을 쳐도 누운 채 잠똘어 있다. 윤겸, 갑자기 링겔 바늘을 잡아 채고는 일어나 환자복을 빚고 일상복으로 갈아 g 능다. 그 바람에 링겔 병이 바닥에 떨어진다. 바작 소리를 내며 깨지는 링겔 범과 바닥에 퍼지논 액처 1. #20. 병 원 건물 앞 (오전) 손님들을 태우기 위해 줄 서 있는 택시. 태연하게 사람들 사이에 끼어 건물을 빠져 나오는 윤경. 가잠 앞에 서동을 걸고 있는 택시에 올라탄다. 윤경을 태우고 병원을 빠져 나가는 택시. -19

22 #21. 택시 안 l 도로 (모전) 윤경의 얼굴에 겹쳐지는 창문 밖의 서울 시내 풍경. 운전수 : 면목동이라고 했죠? 어떤 길로 갈까요? 윤 경 : 제가 길을 잘 몰라서... 최대한 빨리 갈수 있는 길로 가주세요. 애기가 집에서 혼자 기다리거든요. 며칠 동안이나 혼자 있어서 아마 지금 울고 있을 거예요. 제가 애를 집에 두고 혼자 여행을 갔다 왔거든요. 운전수 : 매가 몇 살인데요? 윤 경 : 네 살이요. 운전수 : 아이고, 그런 애기를 혼자 집에 뚜고 엄마가 여행을 갔다오셨어요? 유 - 너무 했네. 경 : 데리고 간 줄 알았는더 1... 아마 칩에 있는 거 같아요. 채가 워낙 집에 있는 거 좋아하니까 두고 갔을 거예요. 운전수, 룸미러로 윤경을 쳐다본다 넋이 나간 듯 밖을 보고 있는 윤겸, 운전수와 눈이 마주힌다 ( } E 경 : 애가 조금 아프거든요. 운전수, 고개를 끄덕인다. 윤 경 : 빨리 가주세요. 운전수 : 진짜 빨리 가드려야겠네. 택시, 신호를 무시하고 이리저리 곡예하듯이 달린다. #22. 웰리베이터 / 윤경의 아파트 (오전) 윤경이 혼자 일리베이터에 타고 있다.6층을 누른다. #23. 아파트 문 앞 (오전) 엘리베이터가 올라오면 문경이 내린다. 윤경 열쇠를 꺼내 문을 열려고 한다. 9.!서트- 주희가 아루에서 자고 았다. -20

23 α 즐l러즈/ 커승I의 풍경. 장난감들 01 0/2/저걷/ 훌α져 2/다. 현판문이 열리는 소리가 딸끽 하고 들린다. 현관문을 조심스럽게 여는 윤경. #24. 아파트 거싫 (오전) 현관의 문이 열리면 현관등이 자동적 E 로 켜진다. 소파 위에 누워서 자고 있는 어머니. 마루에 아무렇게나 스타킹을 벗어두고 만화책 몇 권을 베고 누워 자고 있다. 윤경이 들어서자 소리에 놀라 고개만 번쩍 든다. 윤경임을 확인하고 다시 만화책을 베고 줍는다. 윤경, 안으로 틀어서면 아주 깨꿋하게 정리 정돈되어 있는 거실. 윤경의 생각에 있던 장난감들은 전혀 보이지 않고 여자 혼자 사논 독신자 아파트같운 문위기. 덜레비전 위에 놓여진 사진뜰은 윤경외 독사진이거나 윤경의 어린시절과 부모님과 함께 월은 사진 등이다. #25. 작은 방 / 윤경외 아파트 (오천) 윤경, 작은 방의 문을 멀어본다. E/서효- ~/O//눈 장느/강들 01 널려2/고 역에는 과을l 그를/ 등 0/ 그려E 학습용 ;슨자판 들 0/ 흩어2/다. 작은 방문을 열면 계절 지난 뭇가지들이 걸려 있고 큰 박스들이 방에 차곡차곡 쌓여있다. 밤으로 들어서는 윤경, 박스들에 불온 테잎률올 정십없이 뜯어보면 안에는 철지난 옷들과 오래된 운동기구, 잡동사니 둥이 들어있다. 박스릎 통째로 엎어보능 윤경. 아이와 관련된 물건줄은 찾을 수가 없다. 윤 경 : 엄마, 여기 있던 주희 장난감들 다 어디 갔어? 어머니, 소파에 만화책 베고 누워 꼼짝 않고 있다. 윤 경 : 엄마, 여기 있던 주희 장난갑 엄마가 치웠지? 어머니 : (쇼리) 문 내가 얼마나 바쁜데 여까지 와서 그걸 치워? 경 : 그럼 주희 옷이랑 책이랑 다 어디 갔어? -21

24 어머니 : (소리) 내가 그걸 어떻게 알어? 내가 내 딸도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데 남의 딸까지 어떻게 알어? 윤 경 : 여기 먼저 와서 뭐하고 있었어? 엄마가 치웠잖아. 어머니 : (소리) 미친년. 증거를 대, 증거를. 넌 그러니까 내가 자꾸 미친년이라고 그러는 커야. 내가 그러는 건 팬찮아. 이제 사람들도 대놓고 그러잖어, 미친년이라구. 진짜 한번 물어보자. 애가 정말 있었니? 방 한 가운데 오래된 질들과 함께 덩그라니 서있는 윤경. 어머니 : (소리) 거기 잘 봐, 네 말이 사싫인지, 사람들 말이 사실인지 눈 크게 뜨고 잘 봐. 문 경 :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주월꺼 다 어디 갔어? 어머니 : (소리) 정말 미친년이네. 너 잘 샘각해. 얹마인 나도 안밑는 말을 누가 밑겠어? 누가 네 말을 들어 주겠냐구?! #26. 먹자 꼴목 l 종로 (낮) 시청 뒤편에 위치한 먹자 글목. 꼬울꼬물 골목에 다닥다닥 붙은 작은 식당들. 한 두 명이 겨우 지나갈 만한 좁은 골북. 어느 때운탕 칩 앞에 길게 줄을 서있는 양복의 직장인들. 좁은 뿔목길에 태석 (33) 뛰어 들어선다. 티셔츠의 태석. 앙복들 속의 이방인같다. 줄 서 있는 직장인들을 겨우 헤치고 글목길을 다급하게 뛰어가는 태석. 사람들, 누군가 태석의 뒤를 쫓는 줄 앓고 뒤를 돌아다보면 아무도 없다. 다시 편언한 자세로 줄을 서는 사람들. #27. 솔칩 앓 / 종로 (낮) 골목을 빠져 나온 태석. 아직 문을 얼지 않은 술집 앞으로 걸어온다. 술집 앞에 주차되어 있능 BMW 한 대. 태석, 차의 번호를 확인한 다음 문을 열려고 한다. 이 때 뒤메서 태석의 뒤통수를 향해 날아오는 주먹. 태석, 혁!" 소리를 내며 뒷목을 잡고 주춤한다. 건장한 남자, 태석의 몸을 사정없이 밀친다. 남자, 차에 올라타고는 태석이 일어나기도 전에 접싸게 사라진다. -22

25 태 석 : 야 이 새끼, 너 거기 안서?! 유유히 사라지 는 BMW. 태석, 차가 사라지눈 모습을 누워서 밥 먹으러 나온 직장인들, 누워있는 보고 있다. 아푼 듯 헛목을 움켜쥔다. 태석을 구경한다. #28. 지하철 용강장 (낮) 지하철 벤치에 앉아서 차를 기다리고 있는 태석. 아직도 뒷록이 뻐근한지 목을 이리저리 움직여 본다. 따딱 소리가 나고 목을 움켜쥐논 태석. 동시에 태석의 핸드폰이 울린다. 수화기 건너편에선 굵직한 남자의 목소리. 태 소 태 소 태 소 태 소 태 석 : 여보세요. 리 : (필터) 태석이 너 어디야? 석 : 지하철이요. 리 : (필터) 너 그럴 줄 알았어, 새끼. 섞 : 이번엔 장난이 아녔어요. 리 : (필터) 이번에도 세 놈이 한꺼번에 달려들대? 석 : (필터) 세 놈 정도가 아니라니까. 그 새끼들 완전 조폭이야. 처음엔 한 놈이길래 할만 하다 싶었는데, 뒤에 어깨들 대여섯 명이... 리 : 너 이번 달도 월급 없능 줄 알어! (전화 끊기능 소리) 석 : 사장님! 매형! 작은 매혈!! 태석, 신경질적으로 전화 끊는다. 지하철 들어오는 신호음이 울린다. #29. 다톰 지하훨 훌구 (오후 태석이 계단을 올라와 출구를 빠져 나온다. 아무 샘각 없이 담배를 꺼내 피워문다. #30. 건물 앞 l 거리 (호후) 오래되고 낡은 건울들이 낡용 건물 앞에 서 있논 있는 거리. 산만하고 지저분한 풍경. 윤경. 멀리서 걸어오던 태석, 윤경 앞을 지나쳐 건물 안요로 들어간다. - 23

26 태석, 들어갔다가 다시 나온다. 윤경를 유심히 얹는 태석. 태석을 보고 어색하게 웃는 윤경. #31. 건옳 계단 (오후) 허콤한 건물의 좁은 계단. 계단 중간 중간에 쓰레기 등이 있어서 지저운하다. 한명이 겨우 올라갈만한 넓이. 계단을 앞서서 오르고 있는 태석과 그 뒤를 따르는 윤경. 태 올 태 윤 태 윤 태 석 : 이게 얼마만이냐... 고등학교 졸업하고 처음인거 같다. 경 : 너 결혼힐 때 왔잖아. 석 : 어? 그랬나? 경 : 그래, 부조도 했는데... 석 : 어? 그랬나? 경 : 그래. 신부가 임신해서 웨딩드레스 불룩했던 것도 기억나는데 석 : 어? 정말 왔었네? 태석, 킬킬거리고 웃는다. 올라가도 올라가도 끝이 없는 계단. 혁혁거리는 윤경. 쓰레기 더미가 놓여 있어서 냄새가 난다. 코률 막는 윤경. 태 태 윤 태 경 : 여긴 엘리베이터 없어? 석 : 엘리베이터? 쯤만 기다려. 내가 건울 새로 지으면 그땐 엘리베이터 설치해줄게. 밤에눈 불토 컬까, 백화점처럼? 경 : 너 엣날에 친구뜰한터 l 빌린 돈 2 았g 면 빌써 빌딩 세웠겠다. 석 : ot! 너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 칙칙한 얘기 활 거야? 그때 애들한테 빌린 돈 다 갚았어! 경 : 내 돈은 왜 안갚어? 석 :... (할말이 없자) 네 돈만 빼고 다 갚았어. (가던 걸음콜 멈추고) 너 설마 그 돈 밭으러 온 거야? 문경, 기가 막혀서 웃는다. 태석, [삼환상사]라고 쓰여진 허름한 사무실 문을 황 두드려도 열리지 않자 열쇠로 딴다. #32. [삼환상사] 사무싫 (오후) 태석, 참가에 놓여있는 커피 포트에 물을 닮아서 커끄 두 개의 커피 잔에 커피와 설탕, 프링을 넣고 있다. -24 끓일 존비를 한다.

27 문 태 윤 태 윤 마 내 ae 때 에 경 : 태선이 언니는 여전하고? 석 : 우리 누나? 애가 넷이야. 완전미개인이지. 경 : 넷? 키우기 힘들겠네. 석 : 나농 둘인데도 죽갔다, 야. 경 : 옛날에는 여넓 아홉도 낳았는데 뭐.. 언니네 신람은 아직도 그거 해? 석 : 아직토 그거 하니까 내가 여기에 붙어있지. 빨리 딴 거 알아보}야지. 불안해. 경 : 그런 것도 단속 뜨고 그래? 석 : 그러엄. 살멀 õh. 단속 뜬다 그러면 다 챔기고 잠수야. 며철 영업 옷해. 뭐 어차피 사무싫에서 영업하는 것도 아니지만 우리 마누라 그만 두라고 난리다. 새벽에 호출 밭고 나가고 하니까. 동네 사람들운 내가 형사인줄 안다니까. 윤경, 형사 라논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태석, 커 UI 릎 타 윤경 앞으로 가져온다. 태 윤 태 윤 태 윤 석 : 그러게 시팔놈들이 왜 차를 담보 잡히고 돈을 쓰냐? 급해서 쓰는 사랑률도 있지만 얼에 일곱은 그냥 쓰는 거야. 그 돈으로 먼 날 가있는 데가 술집, 룸 싸롱이야. 내가 이거 그만 두기 전에 조만간에 너 버 엠베 한번 태워줄꺼 1. 경 : 그게 원데? 석 : BMW( 비엠더블유). 경 : O~ 하, 외제차? 석 : BMW는 차가 아니라 그냥 BMW 야. 니가 장윤경, 내가 이태석인 것처럼... 경 : 그래, 내 딸이 박주희인 것처럼. 시간 경과- 태 윤 태 E 마 내 ge 마 에 -E 대 내 석 : 흥신소? 내가 직접 아는 사람은 없고 매형한테 물어보면 금방 될 거야. 근데 개네들 완전 깡패라서 돈 기천만원 부르는 건 예사일텐데... 경 : 괜찮아. 주희만 찾올 수 있으면 돼. 석 : 그으래?.. (윤경의 눈치롤 살핀다) 우리도 그런 거 하기는 해. 돈 쓰고 도망간 놈 찾는 거나 애 찾는 거나 찾는 건 같지 뭐. 경 : 너 도 그런 거 해? 할 수 있어? 석 : 하면 하지 못할 게 뭐있어. 경 : 정말 찾을 수 있어? 석 그럼! 걱정 마, 걱정 마! 내가 찾눈 거 전문 아니냐. 찾는 게 직업인더 1... 그껏 OH 하나 옷 찾겠어? 경 : 정말... 찾을 수 있겠어? 증거가 하나도 없어. 석 : 증거? 돈 떼먹고 날르는 놈들은 무슨 증거로 찾는 줄 아냐? 그냥 때려 잡는 거야. 어디 룸싸롱 앞에 서울 45 머 5067 댔다, 하면 가서 -25

28 그냥 가서 차 몰고 오는 거 야. 그럼 지틀이 베길거 같애? 1500 만원쓰고 4000 만원짜리 날렸는데 가만 있냐 고, 안갚고 못배기지. 차 모앙만 봐도 담보차인지 아닌지 안다니까. 내가 그 밤면에는 뀌신이야. 애? 애는 긍밤 찾지. 식은 죽 먹 )1 야. 윤경, 태석의 호언장담에 올응을 터뜨린다. 태석, 어떻게 해야 하나 안절부절하다가 티슈를 뽑아서 윤경에게 건네준다. 태 윤 태 석 : 일단 전단지 같은 거 만들어서 뿌리고... 경 : 그건 했어. 석 : 그래? 그럼 긍방 찾겠네. 주희 활는 날 기념으로 베업베 타는 거야. 너랑 주회랑 드라이브 한번 멋지게 하는 거지. 걱정 마, 조만간 타게 될 거다. 윤경, 티슈로 코률 푼다. 그런 윤경을 보고 웃는 태석, #33. 욕설 l 흩경의 아파트 (밤) 변기어 앉아 있는 윤경. 문 밖에서 주희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돌린다. 문을 열어주지 않자 밖에서 울음을 터뜨리는 주회. 윤경, 할 수 없이 문을 열어 준다. 그림책율 가지고 욕실로 들어오는 주희. 틀어와 당연하게 윤경의 무릎 위에 앉는다. 읽어닮라고 그림책을 내미는 주희. 윤경, 변기에 앉은 채 동힐책을 읽어준다. 밖에서 울리는 전화빌. 전화를 받기 위해 나가는 윤경, #34. 거실 (밤) 윤경, 전화를 받는다. 어떤 중년 납자의 술 취한 목소리다. 소 윤 소 윤 소 윤 소 리 : 나 찾았지? 경 : 누구세요? 리 : 나 찾고 있었지? 경 : 누구세요? 리 : 왜 3 러셔. 여기저기 전단자 뿌렸잖아. 나 찾는다고. 경 : 당신 누구야? 리 : 조금만 기다려. 내 급방 택시 타고 갈게. 목욕하고 기다려. 몸 구석구석 잘 씻고

29 윤 경 : 미친놈! 문경, 전화를 끊어버린다. #35. 욕실 (밤) 밖에 서서 욕실 안을 들여다 보눈 윤경. 욕살에는 아무도 없다. 욕실로 들어와 변기에 앉는 환경. 무릎 위에 앉았던 추희의 혼적이 보이는 것만 같다. 무릎을 쓸어내리능 문경. 문 경 : 미친놈! 개새끼! 옆에 걸린 휴지를 둘둘 말아 뜯는다. 잠시 멍하게 있다가 휴지로 얼굴을 가리는 윤경. #36. 동사무소 앞 l 윤정의 동네 (낮) 태석, 동사무소에서 윤경의 주민등록등본을 떼어본다. 등본에는 윤경과 부모님 이름 뿐이다. 태석, 걸려오는 전화 받는다. 태 석 : 상벌이? 어떨게 졸 알아 왔냐?... (싫망한 듯) 그러 LL.. 할 수 없지. 다른 데라도 알아봐야지. 우리 매형? 택도 없어, 임마. 그 이자 다 밭지. 내가 담보가 뭐가 있냐? 한번 빌려 썼잖아 그것도 아직 못 갚았거든. 은행이 월 믿고 나한테 돈을 빌려 주냐. 암튼 알았어. #37. 동네 수퍼 (낮) 냉장고에서 박카스를 꺼내 마시는 태석. 계산하고 거스름돈을 거슬러 주는 수퍼 아줌마. 수퍼 아줌마: 여기는 개발된 지가 얼마 안돼서 사람 없어요. (마주 보고 있는 책방 가리키며) 요 앞 책방도 순 꼬맹이들밖에 없어요. 태석, 박카스 마시며 고개를 내밀어 책 밤을 본다. [오! 책의 나라]라는 간판이 달린 책 대여접. 수퍼 아줌마: 그리고 개들이 빌려가기나 하나, 그냥 서서 다보고 가지, 어쩌다 한 권 빌려가면 일주일씩 있다가 가져오고... 연처 비 -27 내라고 하면 다음메 낸다고 하

30 고 그 다응부터 안 오는데 뭐... 돈이 안돼요. 어쩌다 어른들이 하나 둘 오긴 하지만 그걸로 장사가 되나? 매일 드나들다시피 하는 사람이 꾸준히 있어야 하는데 그앓지가 않더라구. 태석, 박카스 다 마시고 를지통에 박카스 병을 던져 넣고 나가려는데- 수퍼 아줌마: 근데 애기 엄마 어디 아파요? 태 석 : 네? 수퍼 아줌마: 요키 앞에 102 동 사는 애기 엄마 맴에 온 거 아니예요? 태 석 : 윤경이, 아니 그 여자 아세요? 수퍼 아중마: 알려고 앉게 아니고요, 책밤에 하도 들락거리면서 책을 많이 빌리길래 한번 말시킨 적 있어요. 근데 대답도 않고 후닥닥 가대요. 종 이상한 여자다 했는데 그래서 자세히 봤어요. 사실 루리 친척 중에 약칸 모자란 애가 있는 데 비슷하거든요. 그런 사람 쉽게 안보이더라구. 태 석 그 집 애기 보셨어요? 수퍼 아줌마: 보진 못했는데... 봤나? 아니 보진 못했어요. 태 석 : 그런데 어떻게 OH 기 엄마인줄 아세요? 수퍼 아줌마: 책 홈쳐서 막 가면서 애기 줄려고 그린다고 그러대요. 태 석 : 아하 (실망) #38. 경비실 앞 l 윤경의 아파트 단지 (낮) 경비원, 경비실 앞에 놓여진 재활용 쓰레기들을 끈 g 중 묶고 있다. 머리가 하앓게 쇠고 마른 체격의 경비원 아저씨, 박스들 묶음은 끈이 짧아 잘 묶이지 않는다. 발로 밟아서 박스들을 꽉 누르고 묶으려고 하지만 다리 힘이 풀려서 잘 되지 않는다. 아파트로 들어서눈 태석, 경비원에게로 다가온다. 태석, 아저씨가 하는 일을 도와준다. 손쉽게 박스들을 묶어서 포개어 놓는 아저씨. 경비원 : 늙으먼 죽어야 돼.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 태 석 : 아직 젊으신데요, 뭘. 경비원 : 여기 사시는 분 아닌 것 같은더 I? 어디 오셨소? 태 석 : 604호 사는 친구네 집에 왔어요. 경비원 : 604호? 거기 누가 살더라? 태 석 : 모르세요? 마르고 눈 큰 아가씨 샤는데... 경비원 : 새댁 사는 집 아니고? 태 석 : 네, 맞아요. 새댁삽니다. 새댁인줄 어떻게 아셨어요? 경비원 : 보면 그냥 알지, 내가 눈썰미가 훌거던. 그 칩에 요만한 딸이 있어. 한 서 너살 됐때. -28

31 태 석 : 보셨어요? 겸비원, 잠깐 기다려 보라는 손짓을 하코 경비실 안 E 로 들어간다. #39. 경비싫 안 (낯) 경비원, 안으로 들어와 서랍 속을 뒤적거린다. 뒤따라서 들어오는 태석 경비원: 여기 어디 뒀는데... 태 석 : 원데요? 경비원 : 내가 일회용 카메라 가져온 날 있었거든. 필름이 몇 장 남아서. 근데 고것이 나와서 빨빨거리고 돌아 다니길래 사진 한방 찍어놨었어. 우리 손주랑 비슷한 나인데 우리 손주는 미국에 있거든, 태어나고 한번밖에 못봐서 고만한 애기들 보면 그냥 이뻐. 경비원, 이리저리 뛰적거린다. 태석, 기대에 찬 얼물로 경비원 횟눈 걸 보고 있는E 데- 경비원 : 없네... 태 석 : 분명히 보신 거죠? 경비원 : 사진도 찍었다니까 그러네. 태 석 : 이름이 주희 맞습니까? 경비원 : 이름운 롤라. 사진이 여기 어디 있었는데... 경비원, 서당을 이리저리 뒤진다. 태석, 아저씨와 함께 여기저기 찾아본다. #40. 경비싫 왈 (낯) 경비싫 안에서 경비원 아저씨, 여전 ô/ 그 앞에 나와 있는 태석, 핸드폰으로 통화중이다. 사진 횟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태석 : 몇 시좀 도확해? 를잔 밑이 어둡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야. 이렇게 쉽게 목격자를 만날 줄 누가 알았어? 꼬마 여자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경비실 앞으로 온다. 경비실 앞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아이. 경비원, 경비실에서 나온다. 통화 중인 태석의 어깨롤 치는 경비원. -29

32 저 아이가 바로 그 아이라는 손짓을 해 보인다. 아이가 노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경비원. 태석, 아이를 보면 윤경이 말한 주희의 인상착의와 전혀 다르다. 아이는 일곱 살은 되어 보인다. #41. 베란다 l 윤경의 아파트 (요후) 태석, 형사처럼 여기저기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여러 만화케릭터가 베란다 유리문에 새겨져있다. E 태 경 : (만화캐릭터 가리키며) 저건 예전사람들이 해놓은 거야. 여기 그전에 놀이방이었거든. 석 : 그럽 떼어야지... 태석, 떼려고 하자 윤경이 말린다. 유 } 경 : 그냥 나둬, 주희가 좋아했거든. 윤경이 갑자기 킬킬대고 웃는다. 태석, 그런 윤경을 이상한 눈으로 본다. 윤경, 웃으며 토날드덕이 줄녕기하는 캐릭터를 가리킨다. ~ = - 경 : 특히 저거..,저 그림 되게 웃기지? 윤경, 그림이 웃긴 듯 잃굴을 가리고 웃는다. #42. 작은방 / 윤경외 아파투 (모후) 윤경, 태석에게 전단지를 건네준다. 사진 돼신 주회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주희는 앙갈래로 머리를 묶고 사과가 그려진 빨간 밀소매 원묘 스 차림이다. 동그란 얼굴에 눈이 크고 머리는 곱술머리. 전단지를 접어서 지갑에 넣는 태석, 태 윤 태 윤 태 윤 석 : 하얀 옷 입은 두 명의 남자? 그거 경찰에 얘기 했어? 경 : (그리며 응. 섣 : 뭐래? 경 : 별 얘기 안해. 석 ::1러니까 경찰이 욕을 먹는 거야. 역정 마, 내가 다 확인해 줄꺼 1. 경 : 주희를 본 사함이 없으니까 내 얘길 들어주질 않아. 아무도 주희를 몰라

33 태 윤 태 석 : 네가 낳았다며? 너보다 주희를 잘 아는 사람이 어있겠어? 경 : 아무도 주회를 본 적이 없대. 석 : 왜 없어? 다 찾으면 나오게 돼있어. 나만 믿어. 내가 찾는 거 도사 아니냐! 우리 매형이 나밑고 장사하는 거잖어. #43. 어머니 집 외경 (오후) 3층 고급 단독 주택의 외경. #44. 거싫 l 어머니의 집 (오후) 어머니 집의 거실. 주스와 과일을 쟁반에 내오는 어머니. 태석, 주스를 흩짝 흩짝 마신다. 그렇게 한 잔을 다 마시는 태석. 어머니 : 어머니늠 어떻게 되셨어? 태 석 : 돌아가셨어요, 어머니 : 그으래? 어쩌다가? 태 석 : 대장암이요. 어머니 : 풋,풋... 그랬구나 태선엄마 죽었구나. 세상에... 어머니, 행주로 눈물을 쩍는다. 어머니 : 얼마나 됐어? 태 석 : 오래됐어요. 대링동 E 로 이사하자마자 톨아가셨어요. 어머니 : 그랬구나. 느이 엄마가 널 끔찍하게 생각하셨는데. 태 석 : 어머니 : 너 착하고 손하다고, 머리도 좋다고 매일 자람하고 그랬는데... 태 석 : 좋긴요. 대학뚱 못 들어갔눈데요. 어머니 : 느이 엄마 말대로 친구 잘못 만나서 그렇지. 그래 지금은 뭐하니? 태 석 : 회사 다녀요. 어머니 : 뭐 하는 회사? 태 석 금융회사요. 어머니 : 그래? 출세했네. 태 석 네. 어머니 : 잉마 살아계셨으면 좋아했겠네 t 태석, 무안하다. 다 마신 쥬스잔올 들어서 마지막 한 방울을 입 속에 털어 넣는다. 어머니 : 그러면 민규랑 비슷하구나. 민규가 증권회사 다니거든. -31

34 너도 증권회사랑 비슷한 거지? 태 석 : 그렇다고 할 수 있기도 하고... 큰데 민큐가 누문데요? 어머니 : 윤경이가 말하는 사람이 민규야. 애 아빠네 뭐네 하는 사람. 남편이바 뭐네 하기도 하고. 태 석 : 아하, 그 사람이 민규예요? 어머니도 아세요? 어머니 : 윤경이 사존 오빠 OL 어디 가서 말하지 마라. 창피해. 우리도 쉬취하고 있어. 어머니, 태석에게 사진을 몇 장 보여준다, 대학 졸업식 때의 민규 사진. 학사모를 쓰고 꽃다발을 들고 가족들과 함께 찍문 사진이다. 민규는 말 그대로 잘 생기고 흰월하다. 다른 사진-가족들끼리 끄 서 가서 찍은 사진. 야구 모자를 쓴 민규가 윤경외 어깨에 손을 얹고 있다. #45. 충권 회사 로엠 I I 여의도 (낮) 태석, 로비 소파에 앉아서 신문을 보고 있다. 엘리베이터가 내려오고 사람들과 함께 내리는 말쑥한 남자, 민규 (38). 태석과 악수를 나눈 뒤 태석에게 명함을 건네 준다. 명함에는 **증권 떤드매니저 박민규. 곱슬머리다 #46. 맥도날드 밖 / 여의도 (낮) 태석, 자리에 앉아 있고 민규가 콜라와 커 III 를 쟁반에 들고 자리로 온다. 민큐과 태석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맥도날드 유리창 밖 E 로 보인다. #47. 맥도닮드 안 l 여의도 (낮) 민규, 심히 불편한 기색이다. 태석의 시선을 피해 유리문 밖을 보고 있다. 민규의 손등에는 밴드가 붙어있다. 태석이 보자 민규, 손등을 가린다. 민 규 : 종이에 베는 일이 많아서요. 하루에도 수십 장씩 출력하고 그러니까. 민큐, 롤라의 얼음을 와작 깨서 먹는다. 민 규 : 말씀하신 커 중에서 애 잃어버린 날 윤경이랑 통화한 건 맞아요. -32

35 태 민 주희 아빠 어쩌고 하는데 내 기가 막혀서... 애 있으십니까? 석 : 예. 딸 하나 아들 하나. 큐 : 저도 있습니다. 제 아들 이름 걸고 맹세하지만 윤경이랑 아무일도 없었어요. 윤경이랑은 사실 만난 적도 많지 않아요. 여섯 살 차이면 나이차도 많은 편 이구요. 윤경이가 왜 절 집었는지 저도 윤경이한테 물어보고 싶습니다. 솔직 히 01 정도면 가정파괴범 아닙니까? 오}이프가 알게 된 후론 부부싸움하는 날도 많아졌습니다. 저도 개, 주회? 종 봤으면 좋겠어요. 저를 위해서라고 애를 찾아주십서오, 전국을 뒤져서라도 애를 찾아서 데려 않던가 그렇게라도 해서 제 결백 좀 증명해 주십시오. (헛웃룹) 윤경이 말로는 부가 데려간 것 같다는데 있지도 않은 애를 어떻게 데려갔는지 모르겠지만 그 유괴범을 잡토지요. #48. 사천 공항 l 진주(낮) 진주 사천 공항 게이트에서 나오는 사람들 중에 끼어 있는 태석. #49. 광항 내 버스 정류장 l 사핸 공항 (낮) 공항버스가 한 대 세워져 있고 운전수가 버스 바깥에 서있다. 버스 유리창에능 [거제, 통영]이라는 글씨. 태석, 공항 건물을 빠져 나와 버스 쪽으로 온다. 올라타려다가 말고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III 워 문다. 담배를 끄 l 우고 있는 태석. 운전수, 시계를 보더니 버스에 올라타려다가 말고 태석을 본다. 운전수 : 아저씨, 어디 가십니꺼? 태 석 : 통영이요. 운전수 : 지금 티셔야 되는데... 안그라문 4시간 후에나 티야 됩니더. 태 석 : 예. 탑시다. 태석, 담배를 황급히 끄고 뒤이어 올라탄다. 운전수에게 만원짜리 한 장을 내 01 는 태석. 잔돈과 승차권을 주는 운전수. 자리를 잡고 앉는 태석, 손에 쥔 표롤 본다. [사천-통영]이라고 쓰여 있는 티켓. #50. 톨옆 론도의 전경 (로후) 통영 바다에 떠있는 하얀 콘도 건물. -33

36 콘토 앞으로 배가 떠다니고 멀리 수명선이 펼쳐져 있다. 하얀 콘도의 건물이 파란 바다와 어울린다. #51. 웰리베이터 / 콘도 (오후) 엘리베이터에 혼자 타고 있는 태석. 웰리베이터 벽에 뿔은 안내도와 광고판 같은 것을 본다, 광고판 뒤에 무얹가 하얀 종이가 끼워져 있다. 손가락g 로 꺼내 보려고 애쓰는 태석. 손톱을 이용해서 겨우 꺼낸다. 꺼내 보면 어떤 여자의 증명사진이다. 되게 못샘겼다. m 식 웃는 태석. 괜히 사진의 뒤를 돌려보기도 한다. 못샘긴 여자의 사진을 다시 그 자리에 끼워 놓는 태석. 마침 올라타는 아가씨들 서 너 명, 태석의 행동을 이상하게 본다. 엘리베이터가 멍추고 문이 윌리자 내리는 태석. 태석 01 내 èl 자 아가씨틀, 서로 수문거리며 광고판 뒤에서 사진을 꺼내 본다. 사진 속 여자를 보고 킬킬대고 웃는다. #52. 거실 / 콘도뿔 (오후) 콘도 소파에 누워 핸드폰을 받고 있는 태석. 태 석 : 조긍 쉬었다가 이리저리 알아 봐야지. 이게 무슨 휴가인줄 알아? 일이야, 일! 어? 경치? 좋지. 우 층이면 더 줄은데 방이 다 쳤다네.3층이야. 그래도 좋아.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다. 태석, 일어나 베란다 창으로 간다. 바다가 보이는 방의 전망. 아래를 내려다보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보이고 차들이 들락 달락 거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하얀 옷을 입은 두 명의 남자, 지들끼리 워라고 이야기하는E 모솔이 보인다. 컷속말로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 태석, 남자들을 유심히 본다. 남자들, 3층 태석이 있는 밤을 올려다본다. 태석을 향해 손가락질하는 씬그라스의 남자. #53. 콘도 앞 (오후) 뛰어 나오는 태석. 남자들이 있었던 곳을 보언 아무도 없다. - 34

37 이리저리 투리번거리며 남자들을 찾는 태석. 산보를 하거나 바다를 구경하는 언인고} 가족들 뿐이다. 태석, 포기하고 들어가려는데 건울 모퉁이롤 돌아가는 투 남자의 뒷모습이 멀리 슐쩍 보인다. 남자틀을 쫓아 건물 모퉁이로 뛰어가 보는 태석. #54. 론도 컸물 뒤 (호후) 건물 뒤로 돌아오논 태석. 남자들, 건물 뒤에 난 잦은 문으로 들어가고 문을 황 하고 닫는다. 태석, 문까지 조심스러 와서 따라 들어가려는데 작운 철문은 굳거 잠겨있다. 문을 투드리기 시작하는 태석. 철문이 콸콸거리며 올려서 소리를 낸다. 접퍼를 입은 중년의 남자, 모통이에서 나타난다. 태석을 향해 위협적으로 소리를 죽이고 컬어온다. 남자가 가까이 오는 지도 모르고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는 태석. #55. 광고국 / 담배인삼공사 l 서율 (모후) 여사원의 책상 앓에 서있는 윤경. 여사원, 컬퓨터로 E뮤얹가를 열심히 입력중이다. 여사원 책상 위에는 여러 명의 미아 사진이 인쇄된 닮배갑들이 쌓여있다. 여사원 : 사진 가지고 오셨죠? 윤 경 : 사진은 아니고... 이거요. 윤경, 아이를 그린 그림이다. 여사원, 그림을 보고 픽 웃는다. 여사원 : 이건 안돼요. 윤 경 : 이거밖에 없어요. 여사원 : 애기 사진이 한 장도 없으세요? 윤 경 : 예. 이걸로 해주시면 안될까요? 여사원 : 과장님! (그림 들어 보이며) 이거 안돼죠? 과장, 안된다고 고개를 흔든다. 여사원 : 어쩌죠? -35

38 윤 경 : 정말 이활게 샘겼거든요. 이게 사진보다 실물에 더 가까워요. 여사원, 난감해하면서도 지긍까지 입력한 박주희 에 대한 정보를 다 지운다. 주희가 깨끗하게 사라진 컴퓨터 화면. #56. 론도 관리 사무실 (오후) 관리실 책상위에 놓여있는 주희의 전단지들. 이야기를 Lf 누고 있는 태석과 관리인. 태 석 : 수영강사요? 하얀 옷 입고 샌그라스 낀 사람들 말입니다. 관리인 : 그렇다니까. 중국 놈 빵쓰를 입었나 왜 그활게 의심이 많어 수영강사... 도 하고, 물관리도 하고, 안전요원도 하고... 대총 이것저것 하지. 한여름 외에는 손님이 멸로 없거든. 태 석 : 날 유심히 보던더 1. 손가락질까지 하고. 관리인 : (웃는다) 아 이 사람아, 거기에 수영장이 있으니까 그렇지. 태 석 : 수영장은 2층이잖아요. 관리인 : 객실 건물이 지대가 낮아서 객실 3층이면 수영장 2 층이야. 바로 복도 하나 지나면 수영장이잖아. 밖에서 보면 바로 그 옆이네, 진짜. 이때 관리실 유리문을 누문가 룩룩 친다. 하얀 옷을 입은 남자 중의 하나가 불만스러운 얼굴로 유리창울 치고 관리인을 부톨다. 관리인 : 왜? 흰 옷 : 뒷문으로 아이들 못 들어오게 좀 해주이소. 관리인 : 누가 뒷문으로 들어간다고 그래? 내가 여기 앉아서 맨날 지키는데. 흰 옷 : 아이들이 뒷문 계단까지 올라와 장난치고 까뿔고 한다 아입니꺼. 관리인 : 그럴 리가 없는데. 흰 옷 : 그럼 저 건 뭔 데요? 콘도 뒤편에서 뛰어 나오는 서너 명의 아이들. 관리인, 창문을 열고 아이들을 향해 소리친다. 관리인 : 너 흰 이놈들! 누가 거기 똘어가랬어? 옷 : 주의 좀 해주이소. 애를 떠드는 소리가 수영장에서는 엄청 크게 들린다 아입 니꺼 소리가 웅웅 울려요 관리인 : 알았어, 알았어. 흰 옷 : 뒷문을 아예 닫아 두든지. 관리인 : 알았어, 알았어. -36

39 관리얹, 기불 나쁘다는 듯 창물을 휩 닫눈다. 관리인 : 수영장 울 밸 때가 얼마 안남았거둔. 휴가훨 지나면 울갈이 한 번 해줘야 돼. 하수도 점검 하라고 뒷문 열어놨더니만 애들이 글루 돌아다니는 모양이 너1. (생각해보니 기분 나쁘다) ÃI 들도 편하니까 뒷문으로 다니면서 저래. 태 석 : (실망스럽다) 아까 드린 전단지나 여기저기 불여 추세요. 관리인 : 그래야지, 그래야지. 애 엄마 마음이 어떻겠어? #57. 유람선 선확장 l 장용포 (오후) 선착장 추변 여기저기에 주희의 전단지를 물이눈 태석, 선착장에는 배를 타기 위해 줄을 서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안내원 : 죄송합니다. 일기가 졸지 않아서 2 시간 동안 승선이 어렵게 됐습니다. 일단 표를 가지고 계시다가 2시간 후 (시겨 를 보고는) 5AI 30분 이후에 나와주시 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하늘을 보먼 검은 구름이 서서히 밀려오고 있다. 웅성거리는 사람들 #58. 훨싫 / 흩정의 아파트 (새벽) 자고 있는 윤경. 어디선가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59. 거싫 (새벽) 아무도 없는 거살에 여자 아이의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방문이 열리고 아이의 노랫소리에 잠을 앤 윤경이 나온다. 윤 경 : 주희야, 주희야! 문경, 노랫소리가 나는 곳을 따라 이리저리 아이훌 찾는다. 윤경, 아이의 노래 소리에 따라 천천 ôl 작윤 방므로 간다. 방문 고리를 천천히 잡고 돌리는 윤경. -37

40 #60. 작은방 (새벽) 방문을 얼어 젖힘면 주희가 그곳에 앉아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다. 주희논 앙 갈래로 머리를 묶고 사과그림이 프린트된 민소매 빨간 원 III 스를 입고 있다. 주희의 앙갈래 머리는 곱슬머리이다. 윤경, 주희를 꼭 안는다. 주희의 곱슬머리가 윤경의 얼굴에 닿는다. 운경, 주회의 얼굴을 다시 한번 쳐다보고 머리를 쓰다듬는다. 앞 머리가 꼬불꼬불하다. 윤경, 앞머리를 손으로 만져준다. 주 윤 회 : 아빠가 주져쩌요. ( 아빠가 주셨어요") 경 : 곱슬머리는 아빠가 주셨구나. 윤경, 주희률 꼬목 품에 안으려 한다. 주희, 엄마의 품을 벗어나 거실로 닮려 나감다. 윤경, 주희를 따라서 거실로 칸다. #61. 거실 (새벽) 거싫에는 주희의 모습은 라 데 없다. 베란다밍 커튼이 바람에 날린다. 윤경, 버 란다의 커튼을 휘익! 무언가를 발견하고 윤경이 비명을 지플다. 젖어 본다. #62. 베란다 l 윤경의 아파트 (아힘} 바깥에는 드센 비가 내리고 있다. 비 내리는 모습을 뚜려운 얼굴로 보고 있는 윤경 동네 순경 우 명이 와서 죽어있는 개를 이리저리 뒤척여 본다. 손경1, 개를 안아 이리저리 보고는 신문지로 둘둘 만다. 순경 진짜 죽었는데요. 순경 2 : 누가 힘입한 혼적은 없는데... 순경 축 늘어진 거 1 약을 탔나? 순경 2, 개 밥그룻을 유심히 싫펴본다. 신문지를 풀어 개의 여기저기를 살펴본다. 순경 2 : 이거.. 혹시 굶어 죽은 거 같기또 한데... (윤경에게) 개 밥은 언제 주셨어요? 윤경, 갑자기 울음을 터뜨린다. 순경 1 과 2, 미안합과 당황스러움, -38

41 순경 지긍 개가 죽어서 마음 아프신데 그걸 말이라고 하는 거야? 순경 2: 저는 그냥'" 윤 경 : 비 오면 추워질텐데, 추위도 많이 티논데, 우리 주희 앓은 옷 달랑 하나 입 고 나갔커든요. 이 일율 어떡하죠? 순경 개가 출은 건... 조사를 해보고 연락을 드리죠. 여기 말고 다른 데 묵으실 데 있습니까? #63. 어머니 집 외경 (낮) 비가 그치고 햇빛이 쟁 비치고 있다. 오래된 앙옥 단독주택들이 서있는 주택가에 위치한 어머니의 2 층 집. 집수리 아저씨가 옥상에 끈을 메고 매달려 집을 고치고 있는 중이다. #64. 거싫 l 어머니의 집 (낮) 풀리는 전화빌 소리. 윤경이 밭으려고 하면 밖에서 틀려오는 어머니의 목소리- 어머니: (소리) 너 전화받지 마. 이모 전활거야. 느이 이모 너 여기 있는 거 알면 그 성질에 속 뒤집어진다. 집수리: (소리) 돼 이모님이 따님 보면 속이 뒤징어져요? 얼굴도 미인이던데. 어머니: (소리) 멀쩡한 자기 아들 파렴치한 만뜰어놨므니 누가 좋다고 해요? 그러게 왜 민큐롤 걸고 넘어져, 넘어지길? 징수리: (소리) 민규가 누군데요? 어머니: (소리, 버럭) 아저씨가 그것까지 알아서 뭐하시게요? 그거 물어볼 시간 있으시면 저기 외벽 아슬아슬한 것 좀 빨리 고쳐주세요. 저 외출해야 돼요. 이러면 늦어요. #65. 톨네휠 (낮) 외출차립으로 걷고 있는 윤경. 뒤에서 오던 코림색 고급 중형차, 윤경 엎으로 와서 속도롤 늦춘다. 차의 문전석 유리칭이 내려지고 잃굴 내미는 어머니. 화려한 옷차림과 화장에 씬그라스까지 쓰고 있다. 어머니 : 너 윤 징 보고 있으라니까 어디 나가? 경 : 일이 있어서. 어머니 : 니가 무슨 일? 또 그 주흰지 뭔지 찾는 일? -39

42 유 경 너 그거 하다가 나한테 걸리얹 혼나, : 이모비 가요? 어머니 : 그래. 너 댐 에 엄 마 꼴 이 이 게 뭐 냐? 이모한테 머리 끄댐이 안잡히면 다행이지. 너 맴에 챙피해서 내가 룻살아. 윤 경 빨랑가. 어머니 : 꼴은 또 그게 뭐냐? 너 엄마 망신 시키고... 그러고 다닐래? 윤 경 : (화가 난다) 나도 엄마 앨에 창피하긴 마찬가지야. 어머니 : (발끈) 왜? 내가 뭘? 윤 경 : 맨날 거짓말로 사람들 속이고... 또.., 어머니 : 또 뭐? 으 켜 "-'- ζ그 어머니 : 그리고 내가 언제 거짓말로 사람들을 속였어? 윤 경 : 맨날 어디 가서 멀쩡한 아버지 죽었다고 하고 그것토 모자라 친아버지 아니 라고 하고, 부탁할 일 있으면 몸빼바지에 장사꾼처럼 입고 나타나고, 다른 아저씨들 만나서 헤헤거리고... 그 나이메 이혼활려고 하는 거 다 알아. 어머니 : 미친 기집애, 알긴 월 알아?: (혼잣말처럼) 너랑도 말이 안통해. 30 년 동안 같이 산 남편하고 안통한 말이 자식하고 통하겠어? 니가 내 속을 어떻게 알아? 빨랑 타! 윤 경 : 안 타! 어머니 차가 못 따라 오게 골목입구에서 윤경올 보고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 버리능 윤경. 있는 어머니 #66. 어머니의 차 / 자유로 (오후) 앙 차선이 빵 뚫린 자유로. 시속 120킬로 정도로 달리는 어머니의 차. 윤 경 : 좀 천천히 달려 어머니 : 누가 쫓아와 윤경, 돌아다 보면 맹혈히 뒤를 쫓아오고 있는 겸은 지프차. 지프차, 어머니 차 뛰에 바짝 붙는다. 거의 한뻗 정도 차이로 바짝 뒤에 붙는 지프차. 어머니, 룸미러로 뒤를 보면 야구모자를 쓰고 있어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운전자. 윤 경 : 속도를 낮춰! 어머니 : 그러면 부딪혀! 저 놈 미쳤나 -40

43 어머니, 차선을 옮겨 길을 터준다. 그러나 똑같이 차션을 옮겨 뒤로 바짝 달라붙는 지프차. 어머니 : 어쩌라는 커야! 다른 차들이 길을 비켜준다. 차들을 추월해서 빠른 속도로 달려나가능 두 대의 차. 어머니의 차, 이리저리 차선을 옮겨 보지만 지프차, 그때마다 뒤따라와 바짝 붙는다. 비상등을 켜고 갑자기 속도를 늦추논 앞차. 어머니의 차, 앞차룹 피해 옆 차선으로 굽하게 옮긴다. 갑자기 속도를 늦추는 바람에 차가 휘어지면서 두 차선에 걸쳐 있는 어머니 차. 어머니 차와 앞 차와의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가는 XI 프차. 지프차, 공항 방향 킬로 빠져 유유히 사라진다. 차선 가운데 놓여있는 어머니 차, 다른 차틀이 어머니 차 앞에서 급브레이크를 밟는다. 타이어가 내는 마찰응, 클락션 소리 등이 도로에 울린다. 화면이 어두워진다. #67. 흥권회사 앞 l 여의도 (낯) 화면, 밝아지면 증권회사 앞에 서있는 윤경. 증권회사 건물에서 민큐가 나온다. 민큐, 윤경을 보고는 반갑게 손을 혼든다. #68. 냉면잡 l 여의도 (낮) 윤경과 민규, 냉면을 먹눈다 민규, 빨리 후루룩 빨리 다 먹고는 냄킨으로 입가롤 닦는다. 윤경, 천천히 먹고 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는 민큐. 민 윤 민 윤 민 윤 민 문 민 윤 큐 : 대학원 가려고 공부하고 있다며? 결 : 우리 엄마가 그래? 거짓말이야. 우리 엄마 알장아. 큐 : 아, 그래? 경 : 민재는 이태리로 유학 간다며? 규 : 응. 경 : (면발을 세돗 냉면올 한 젓가락 먹고는)... 오빠. 규 : (불안한 기색) 응? 경 : 우리 이태리 갔던 게 몇 년도지? 규 : 골뻐 1 잘 기억 안나는데? 경 : 98 년도잖아. -41

44 민 윤 민 윤 민 윤 민 윤 민 윤 민 윤 민 윤 민 윤 민 윤 규 : 그런가? 경 :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왜 기억 못 해? 규 : (애써 웃는다) 내가 기억력이 뿔로잖아. 경 : 그럼 그 때 있었던 일도 다 까먹었어? 규 우리... 말 돌리지 말고 솔직하게 말하자. 너 무슨 말 하고 싶은 거냐? 있지도 없눈 애? 아님 그 상상임신? 그거, 네가 아이를 가졌다고 생각한 건 네 상상이었어. 현실이 아니야. 무슨 영화 같은 데 나오는 그런 거. 그련 사람 많대더라, 상상으로 잉신하는 여자들 요새는 스트레스 때문에 많대. 너만 그런 건 아니야. 경 : 우리 엄마가 그랬지? 우리 엄마 알잖아. 그거 거짓말이야. 상상임신이네 뭐네 한거 다 거짓말이야. 참끄 해서 그런 거야. 규 : 상상임신도 배가 불러오고 심지어 진통까지 오고 그런대더라. 경 : 주희는 네 살이나 됐어. 규 : 그것도 네 상상이야. 낳은 것도, 애를 키운 것도, 애를 잃어버린 것도 다 네 상상. 어디서 보고 지어낸 거야. 경 : 그렇게 말한다고 주회가 없었던 결로 되는 건 아니야. 규 : 그래서 혀 선이한테도 네가 말했냐? 경 : 올케언니한테 말한건... 규 : 너람은 사랑하지만 사혼이라서 할 수 없이 혜선이랑 결혼 한거라고? 경 : 내가 말한 게 아니고 그건... 예전에 오빠가 한 말이잖아. 규 : (화가 치미는) 너, 너무 한커 아니냐? 너 내가 어떤 상황에 놓인 줄이나 알아? 경 ; 오빠... 설마, 오빠가 우리 주희 어떻게 한갱 아니지? 규 : 뭐? 경 : 혜선언니 때문에 오빠가... 민큐, 말 툴다 알고 신발을 신고 카운터로 가서 계산하고 나간다. 윤경, 인큐의 두 를 따라 나간다. #69. 거리 l 여의도 (낯) 여의도 길을 성클성품 걸어가는 민규 윤경, 그 뒤룹 쫓는다. 윤경의 미행을 알아차리고는 필사적으로 뛰기 시작하는 민규. 그런 민규의 뒤를 쫓는 윤경. 어느 빌딩의 모퉁이 사이로 들어가는 민규. 륜경, 유모차 밀고 가는 애기 얻마와 부딪친다. 애기 엄마, 유모차 쪽으로 고꾸라지고 애기는 으앙 울음을 터뜨린다

45 'r'j 올 지 나가던 남자, 윤경 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팔을 잡는다. 납자 : 이래놓고 그냥 가연 어떡합 LI 까? 사과해요. 떼기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인사하는 윤경. 낀규는 이미 사라지고 없다. #70. 건물 안 l 여의도 (낮) 어떤 건물 안에서 유리문을 통해 밖을 보고 있눈 민규. 윤경이 자신을 횟아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는 모습이 보인다. 윤경, 무단횡단을 하다가 차틀이 달려들자 차도 한 가운데 서버렀다. 앙쪽으로 달리는 차들 사이에 끼인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윤경. 그 모습을 유리문 안에서 지켜보고 있는 민규. #71. 공중전화 부스 (늦톨 밤) 앞 씬과 같이 유리문 안에서 밖을 보고 있는 남자, 야구모자를 쓰고있다. 어두워 남자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야구모자, 전화 수화기를 들고 버튼올 조심스럽게 누룬다. #72. 거실 / 윤령의 아파트 (늦은 밤) 틸러 l 비전을 틀어놓을 채 소파에 누워 잠이 든 윤경. 울리는 전화빌. 젊은 남자의 목소리, 애써 번조한 듯한 어색한 목소리. 윤 경 : 여보세요? 소 리 : 저... 저... 문경, 불길한 예감에 전화를 끊어버린다. 다시 울리는 전화빌. 잠시 전화기를 바라보고 있는 윤경. 계속 해서 울리는 전화빌. 윤경, 전화를 조심스럽게 받는다. 아까와 같은 남자 옥소리. 윤 경 : 이러지 마요. 이펀 장난 전화 자꾸 하고 그러지 마. 당신 내 입장 돼봤어? -43

46 소 윤 소 윤 소 윤 리. 아이를 찾고 싶지 않아요? 경 : 정말 이러지 마요. 부닥해요. 리 : 주희를 찾고 싶지 않군요.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릴려고 했거든요. 경 : 여보세요? 당신 누구야? 리 : 안덜히 계세요. 경 : 여보세요! 여보세요! 전화 끊긴다. 멍해지는 윤경. 잠시 후 다시 울리는 전화빌. 한번 울리자 마자 바로 받는 윤경. 유 } A4 유 } A{ 유 } A { E 人 { E A { 유 A i ge λ 1 { 유 } 소 윤 소 윤 소 윤 소 윤 소 윤 소 윤 λ -'- 경 리 : 여보세요? 아저씨 우리 주희 알아요? : 그럼요. 주희 잘 알죠. 아줌마가 불쌀해서 내가 주희 있는 데 가르쳐 줄려고 그러능 거예요. 경 :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주회 어디서 보셨어요? 리 : 사실은... 아이, 이런 말 해도 돼나? 경 : 뭔데요? 우리 주희 혹시 잘못 됐어요? 리 : 아뇨, 멀쩡해요. 경 : 주희 어있어요? 너 I? 주희 정말 잘 있어요? 리 : 이런 말 해도 되는 XI 오르겠는데... 주희 사실 제가 데리고 있어요. 경 : 어디에 있는데요? 거기 어디예요? 리 : 주희는 제가 잘 데리고 있고요, 밥도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어요. 경 :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어디에 있어요, 우리 주희? 리 : 근데 아줌마. 경 : 네? 리 : 제가 주희 돌려보내 뜨릴 테니까 저 돈 좀 추세요. 경 : 드릴게요. 돈 필요하세요? 드힐게요. 정 말 드릴께요, 근데 돈 드리면 우리 주희 볼 수 있어요? 리 : 음... 아줌마 하는 거 봐서요. 경 : 제가, 제가 어떻게 하면 되죠? 리 : 자알 해야죠. (킬킬대고 웃는다) 경 : 저... 장난 치시는 거 아니죠? 리 : 미쳤어요? 그런거 가지고 장난치게? 저 그렇게 나쁜 놈 아니예요. 경 :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리 : 근데 아줌마가 잘 하셔야 되는데... 경 리 경 리 경 : 주희 목소리만이라도 들룰 수 없어요? : 주회가 지금은 자고 있어서요. 지금 잘 시간이잖아요. : 맞아. 주희 이 시 간에 자요. 잘 자죠? : 잘 있다니까 그러네. : 정말 주희 데리고 있므신 분 같아요. 정말 고마워요. 사람들이 자꾸 추희 없다고 해요. 리 : 주희는 제가 데리고 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44

47 유 人 {ae A { -E A i 유 - A j * ae A { E λ 4 ae λ { 경 : 그럼요. 잘 데리고 있어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리 : 근데 아줌마... 주희 보고 싶으면요, 저 경 : 그러세요. 얼마 빌려드리면 돼요? 리 : 일단 2 천만원. 경 : 네, 빌려드랄게요. 리 : 아줌마 좋은 사람 같아요. 돈 좀 빌려주세요. 경 : 고마워요, 너무 고마워요. 그럼 주희 데리러 어디로 가면 돼요? 리 : 아휴 아줌마, 주희가 2천만원밖에 안해요? 경 : 네? 리 : 주희가 얼마짜리예요? 아줌마한테 주희가 얼마짜리냐구요? 경 : (목이 메인다) 돈같윤 걸흘 어떻게 얘기하겠어요? 리 : 그렇죠? 2천만원은 아줌마가 내 말을 잘 알아들었는지 확인하는 거예요. 2 천만원 빌려 주시는 거 보고 말이 잘 통하겠다 싶으면 그때 정말 우리는 대화를 하는 거예요. 아휴.2천만 가지고 주희를 보겠다니요? 주회가 그렇게 싸요? (킬킬 경 : 그게 무슨 소리예요? 웃는다) 리 :2 천 만원이 내 손에 무사히 전달되지 않으면 그 다음 단계는 없어요. 그 다음 단계가 뭘까~요? 융경, 참지 못하고 울음울 터뜨린다, #73. 공흘전화 (늦온 밥) 전화하고 있늦 남자, 야구 모자를 씀 젊은 납자다. 야구모자 : 아줌마, 우시는 거예요? 그러지 마세요. 저 그렇게 L~ 쁜 사람 아니예요. 제가 돈이 좀 필요해서 그래요. 아줌마가 제 말만 잘 알아플으면 주회는 한 달 내로 아줌마한테 무사히 갈 거예요. 저 그런 사람 아니예요. 윤 경 : (필터) 정말이죠? 야구모자 : 그럼요! 애기 잃어버린 엎마 마음이 어떻겠어요? 어떻게 그런 걸 가지고 장난을 쳐요? 윤 경 : (필터) 너1. 일단 2천만원 드릴게요. 야구모자 : 이제야 대화가 좀 되네요. 옳지 마세요. 아줌마 울면 저도 마음이 아파요. 윤 경 : (필터) 2 천 만원 언제 드힐까요? 야구모자 : 이번 주 토요일낱이요. 제가 좀 급하게 필요하거든요. 아중마토 빨리 주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게 졸죠? 윤 경 : (필터) 어떻게 드리면 돼요? 야구및자 : 관악구 신림동 아시죠? 윤 경 : (필터} 네. 야구모자 : 신림동 지하철 역에서 내려서 4번 훌구로 나오면 돼지곱창 큰 집이 있는 -45

48 데 그 옆 골목으로 3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청출람학원이 있어요. 중고생들 국영수 가르치는 학원이거든요? 윤 경 : (필터) 네. 야구모자 : 아휴, 아줌마 긴장 좀 후세요. 왜 그렇게 긴장하고 계세요? 윤 경 : (필터) 청출람 학원이 있는데요? 야꾸모자 : 그 학월에 작은 일리베이터가 있거든요? 엘리베이터에 딱 타면요, 거울이 되거 큰 게 하나 박혀 있어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학원 이름 써있고 전화 번호 써있는 그런 거울이요. 아줌마 듣고 있어요? 문 경 : (필터) 네 듣고 있어요. 야꾸모자 : 듣고만 있으면 어떡해요? 적어야흉. 윤 경 : (필터) 빨리 앓해요, 제발. 야구모자 : 그만 주무시게요? 그럼 빨랑 말할게요. 학원 거울 뒤에다가 돈 봉투를 넣 어 두시면 돼요. 그게 꽤 큰 거울이라서 돈 봉투가 꽤 들어갈 거예요. 그리 고 좀 뒤가 떠 있어서 종 두툼해로 들어가요 2 천 만원 현찰이면 꽤 두꺼운데... 조급씩 나눠서 네 귀퉁이에 넣어두시연 되겠다. 아줌마! 윤 경 : (필터) 네? 야구모자: 요새 테레비 보세요? 윤 경 : (필터) 아니요. 야구모자: 아줌마, 이럴 때일수록 테레비도 보고 운올도 하고 그러셔야 돼요. 윤 경 : (운다. 필터) 우리 주희 죽이지 마요. 제발 죽이지는 마요. 야구모자: 그럼요. 저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예요. 윤 경 : (필터) 살려주세요. 주희 살려주세요. 야구모자: 아줌마. 윤 경 : (우느라 대답을 뭇한다) 야구모자: 어? 이제 대답도 안하시네. 윤 경 : (필터) 네. 야구및자: 전화는 용건만 간단히 하는 거죠? 그래요, 안그래요? 윤 경 : (필터) 그래요. 야구모자: 제 용건이 다 끝났걸랑요, 그만 끊을게요. 전화를 끊는 야구모자. 고개를 숙이고 전화박스 안에 그대로 서있다. 윗 점퍼 주머니를 뒤져 담배를 꺼내운다. 바지 주머니를 뒤져 라이터를 꺼낸다. 라이터의 불을 치익! 켜서 얼굴에 갖다대는 순간 야구모자의 얼굴이 환하게 드러난다. 태석이다. -46

49 #74. 학원 웰리베이터 안 (오전) 낡은 건물의 한가한 엘리베이터. 일층에 멈춰서자 타논 야구모자를 쓴 태석, 제잃 윗층요! 5 층을 누른다. 태석, 벽에 붙은 대형 거울 옆으로 간다. 거울~ 뒷면을 보면 하얀 봉투의 끝이 슬긍 보인다. 태석, 돈봉투를 꺼내려고 활 때 즈응 앓리베이터가 3층에 멈춰 문이 열린다. 문 앞에는 각목을 든 험상 굳은 떡대가 서있다. 떡대와 눈이 마주치는 태석. #75. 학원 쿄무실 앞 {오전) 교무실을 나오는 태석. 따라 나와 인사하는 50 대 후반의 학원 원 장. 원장의 뒤에능 초등학교 5학년 정도 되는 여자애와 여선샘, 그리고 앞씬의 떡대가 서있다. 원 장 : 이거 미안하게 됐습니다. 요새 하도 말이 많아서... 엘리베이터에서 성추행하 는 놈이 있다고 학부모률이 학원을 끊는 통에... 그래서 이렇게 수얼도 없 는 토요잃까지 나와서 지키고 있능 거 아닙니까? 김선샘, 죄송하다고 잉사드려요. 김선생이라고 불린 떡대, 태석에게 공손히 인사한다. 원 장 : 다 이해하시죠? 이거 죄송해서 어쩔니까? 엘리베이터 올라오}서 멈춘다. 태석, 원장의 인사도 받지 않고 황급히 엘리베이터 안으로 뛰어든다. #76. 엘리베이터 안 (오전) 타자마자 거울의 뒤를 뒤지는 태석. 돈이 없다. 태석, 거울의 모서리를 쥐고 혼들어 본다. 조금 벌어지는 커울, 뒤에 손가락을 넣어 보지만 아무것도 나오지는 않눈다, 화카 나는 태석, 거울을 쥐고 세게 혼든다. 태석, 으아아아! 있는 힘을 다 써서 거줄을 혼들어 아예 떼어버린다. 그러나 안에는 돈은 없고 먼지만 풀풀 날린다. 거줄을 그 자리에 내동댐이치는 태석. 요란한 소리를 내며 산산 조각 01 나는 거울. -47

50 #77. 가정법원 복도 (오전) 복도에 놓여있는 벤치에 앉아있는 어머니와 건너편 계단에 서있는 아버지. 문이 열리고 젊은 여자가 나와서 두리번거리며 이톰을 부른다. 젊은여자 : 장하식, 문정숙씨! 어머니, 예 대답하며 쪼르르 달려서 검사실 앞으로 간다. 아버지, 여전히 계단에 서서 먼산망 보고 있다. 어머니 : 여보! 윤경 아버지! 그제야 고개를 돌려 이쪽을 보는 아버지. 어머니, 아버지에게 이리 오라는 손짓을 한다. 아버지, 손짓을 못 알아보고 뒤를 돌아다본다. 어머니 : 아이구, 답답해. 저활게 말귀를 못알아 들으니 어떻게 같이 살아! 어머니, 화가 나서 안으로 획 들어가 버린다. #78. 거실 / 윤경의 아파트 (낯) 거싫 한 가운데에 엎드려 누워있는 윤경. 초인종이 계속해서 울리고 뒤이어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누군가 안으로 들어오는 인기척이 틀려온다. 윤경이 누워있능 시선에서 보면 센그라스를 쓰고 있는 어머니의 얼굴이 윤경의 시야에 들어온다. 어머니: 지금 시간이 몇 시민데 아직까지 잠을 자? 전화해도 안받고 문도 안잠그고.. 어머니, 누워 있는 윤경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본다. 어머니: 너 왜 이렇게 얼굴이 부었어? 또 운거야? 또 무슨 나쁜 꿈 꾼 거야? 윤경을 일으켜 기대어 앉게 하는 어머니. 어머니: 미친년. 이제 그만해 기분도 풀 겸 백화점 가자. 윤 경: -48

51 어머니: 세일한대. 백화점 가자. 내가 너 웃 한 멀 사줄거 1. 윤 경 : 싫어. 어머니: 왜 싫어? 나 심심해. 가자... 얼굴 부어서 그러는 거야? 어머니, 샘그라스를 벗어서 윤경에게 내민다. 어머니: 이거 너 써. 빌려줄게. 윤경이와 눈이 마추치는 어머니. 눈이 퉁퉁 부어 말이 아닌 어머니 얼굴. 눈물 때문에 눈화장이 번져 눈 주위가 시커뭘다. 어머니, 윤경에게 다가와 씬그라스를 씌워준다. 어머니: 이커 지긍 여기 오면서 산거야. 아주 싼 건 아니야. 부소스한 윤경이 씬그라쇼를 쓴 걸 보고는 헤헤 웃는 어머니. #79. 태석의 벌라 (오전) 13평 남짓한 태석의 빌라 거실. 낡고 뭉래된 빌라에 아기들의 물건졸이 빽빽하게 놓여있어 산만한 느낌이다. 거실 한 켠에 마련된 싱크대에서 태석의 처, 설거지롤 하고 있다. 털레비전 소음과 설거지 소리가 산만하게 들려온다. 태석, 외출 옷차림으로 밤에서 나온다. 태석처 : 자꾸 쓸데 없는 잃아 태 참견할거야? 석 : 왜 쓸데 없는 일이야? 얼마나 큰 전인데? 태석처 : 10 년전부터 들었던 그놈의 큰 챈은 대체 언제 터지는 건지, 원. 태 석 : 애만 찾으연 기천만원은 우스워. 전세금만도 일억이 넘어. 태석처 : 애가 원래 없다매? 태 태석 처 태 석 : 그거야 그렇지. : 그 여 자 미 친 거 아냐? 석 : 미친 거지. 태석처 : 개까지 축였다매? 태 석 : 죽인건 아니고. 개가 그냥 굶어 죽은 거지. 태석처 : 그게 그거지. 주인 01 태 석 : 개가 싫대. 밥을 안줬으니 굶어죽지. 태석처 : 근데 뭐하러 데려왔대? 키울 것도 아니면서, 태 석 : 애가 개를 워낙 좋아해서 어디서 얻어왔대. 태석처 : 애도 없다며? 근데 진짜 있는 거야, 없는 거야? 태 석 : 없어. -49

52 태석처 : 확실해? 당신이 어떻게 알야? 태 석 : 똥인 XI 된장언지 꼭 먹어봐야 아냐? 딱 보면 알지. 태석처 : 처음부터 알았어? 태 석 : 당연하지 태섣처 : 근데 왜 했어? 태 석 : 다 이유가 있다네. 때가 되면 알려주지. 태석처 : 끄 이, 또 무슨 뱅을 치려구. 신발 신고 있으며 담배률 꺼내 피워무는 태석. 태석처 : 저거 봐요. 담배 끊었다 DH? 한번이라도 약속 좀 지켜봐. 태 석 : 잔소리 말고 짐이나 챙기고 있어. 태석처 : 돈 가지고 와서 딱 앞에다 놓고 얘기해. 태 석 : 넌 왜 내 말을 절대 안듣냐? 말이 말 같지 않냐? 태석처 : 믿을 만한 소리를 해야 틀지! 태 석 : 이번꺼 진짜면 너 가만 안둬. 문을 광 닫고 나가는 태석. #80. 거실 / 윤경외 아파트 (오후) 집을 보러 온 사람들, 방과 거실을 이리저리 룰러 보고 있다. 전화빌이 울리고 전화를 받는 윤경. 만화가게에서 온 전화다. 주인의 목소리. 주 인 : (소리) [오! 책의 나라] 챈 대여점잉니다. 웬만하면 전화 안하는데 너무 오 래 돼놔서... 만화책 반납 좀 부탁드립니다. 윤경, 거실 한 구석에 놓여있던 만화책을 챙긴다. [행복했던 우리]라는 제목의 만화책 납러 권. 남자와 여자가 서로 껴안고 웃고 있는 겉표지 그림.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어린 여자 아이 그릴. 윤경, 아무 생각 없이 만화책들을 까만 비닐 볼지에 넣는다. #81. 만화가게 (오후) 만화가게 카운터. 만화잭들을 주인 앞에 반납하는 문경. 주인, 책의 바코드룰 찍어보고는- -50

53 즈, E ZT 인 : 연체료가 꽤 되네. 좀 빨리 가져 오시지. 경 : 얼마예요? 인 : (컬퓨터 두드리며) 어디 보자... 7 천 6 백원. 7천원만 내슈. 주인, 손상 된 게 없는지 행을 이리 저리 책장을 넘기며 확인한다. 윤경, 지갑에서 톤을 꺼내 주인에거 l 넘겨주려다가 만화책 겉묘지를 보게 되는 윤경. 행복해하는 얹마와 아빠 사이에 어린 딸이 그려져 있다. 아이는 빨간색 사과프린트 원끄 스에 곱슬 머리를 두갈래로 묶고 있다. 주인에게서 만화책을 뺏어서 이리저리 뒤전여 본다. 만화책의 한 부분마서 멈추논 윤경. el화획e!화칙에눈 주희를 닮은 얘자 아 0/까 그려진 그을10/ 겠다. 머리를 앙 갈래로 묶고 AI과가 그려 i5! 원lη스를 g고 21는 e!화 속 α J/. 전단지 그를l과 똑같은 아 0/. 01 이의 때싸까자 같다. 만화 속 010/, 엎마가 e! 아주며 곱슬머걷'/01/ 뾰뾰해주자 010/ 말한다. 01빠가 츄감/ 선울 0/01/요 E}화잭 그를/ 유로 주희의 목쇼걷/가 덮 ej다. 주희 : {:t::2/} 01빠가 츄져껴요. 주희 딸은 α O/JI gjo;와 목욕하고, 함께 자는 장댄 등 0/ 그려져 21 다. 북든지 g으려고 하는 만화 속 O;O/. e!화 속 엎 01가 공돌 0/ ej혈올 수건으료 g혀준다. 공돌 0/를 g혀서 찌우는 f!j효 속 α 0/, 노래까지 폴리준다. 그 위로 추희의 노랫소리가 뜰려온다. 윤경, 그 그림을 보다가 그만 참았던 울응을 터뜨린다. 주저 앉아 얼굴을 감싸고 소리 내어 울고 있는 윤경. 선! 3의 선확장 승선장 g큐- 낱 ôh2.흐리고 :인껴진 유할전에 올라타는 AI 람들. 그곳에 )}/α 21는 윤경. α 0/눈 없다. &4의 유할전 때- 유할선윷 타고서 즐거유하는 윤경. ~OI/ 않은 0;0/(8.세/늠 그 엎 01/ t잦은 다흔 01중 D;의 팔 0/ 다. 아줌마, 딸에게 오 g/α를 끼/써 다 2/를 ff//α준다. -51

54 윤경의 울음소리애 놀라 쳐다보는 만화가게 손님들. 주인 아저씨, 윤경의 행동에 당황스러워 한다. 울고 있는 윤경에게 다가오는 주인. 주인 : 오 천원만 내. #82. 아파트 단지 (오후) 만화잭이 든 까만 볼지를 들고 아파트 단지로 들어서는 윤경. 아파트 단지 입구메는 [알뜰시장] 노점상플이 진을 치고 있다. 장사꾼들의 호객 행위와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의 소음으토 단지는 시끌거린다. ~접상올고} 사람들의 옆을 지나서 아파트 건물 뒤로 뚫아가는 윤경, 뒤에 놓여진 벤치메 앉는 윤경, 참았던 울음블 터뜨린다. 장사꾼 사람들의 웅성거힘과 소음 때문에 윤경의 울음소리가 묻힌다. 혼자 서서 우는 윤경의 모습과 대조적으로 활기한 아파트 앞 동네. 아파트 동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조적인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화면이 서서허 어두워진다. #83. 태씩의 빌 라 앞 (모전) 빽빽하게 주차되어 있는 차들. 태석, 빌라에서 나와 구헝 엘란트라에 올라탄다. 태석, 다시 차에서 내려 뒤 트렁크를 열어본다. 트렁크 안에는 산소 잡초 베는 낫이 들어있다. 태석, 다시 차에 올라타서 운전석에 앉아 핸드폰므로 전화를 한다. 태 석 : 윤경? 어디야? #84. 화장실 앞 l 고속도로 휴게소 (낮) 화장실에서 나오는 윤경. 남자 화장싫 앞에서 태석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윤 태 경 : 아직도 멀었어? 석 : 금방이야. -52

55 #85. 태석의 차 안 l 시끓질 (낮) 집들이 등성듬성 있는 길목으로 접어드는 태석의 차. 오래된 짙들이 있능 사이로 주황색 4충 새 건물이 부조화스럽게 서있다. 이제 막 지은 뜻 반짝반짝하는 유리창과 최신식 지뭉 등 무던한 느낌의 건물. #86. 공원 묘지 진입로 {낮) 나무들이 빽빽하게 심어져 있는 공원묘지의 진입로. 태석의 차가 지나간다. 진입로가 조긍 지나자 조화틀을 파눈 꽃가게 노점들. 태석의 차가 멈춰서고 태석이 내린다. 노란색 꽃과 빨간색 꽃과 형광색 꽃을 사는 태석. 만원짜리 세 장을 건넨다. 그 모습을 차에서 보고 있는 윤경. #87. 산소킬 (낮) 꽃과 나무들이 울참한 모술. 산소들이 쭈욱 늘어서 있다. 나무길을 따라 달리는 태석의 차. #88. 누군가의 산소 (낯) 태석, 산소에 꽃을 놓아두고 소주를 따르고 북어률 얹어두고 두 번 절한다. 문 태 윤 태 경 : 근데 누구 산소야? 석 : 모르지. 경 : 몰라? 석 : 옛날부터 와서 이렇게 절하고 그랬는데 그러면 일도 잘 풀려. 돈아 생기기도 하고... 그러니까 이건 교회 가는 일이랑 비슷한 거야. 예수쟁이들은 일요일마다 쿄회 가서 기도하고 회개하고 그러잖아. 2. 3년에 한 두 번씩 와서 절하고 소원빌고." 졸은 일 있거나 사업 시작하 기 직전이나 그랄 때 와서 이러면 그럼 진짜 일이 한동안은 잘 풀려. 윤정, 믿기지 않는 얼굴로 태석을 바라본다. 태 석 : 진짜야. 왜 나는 맨날 진짜야 그렇게 말해야 되냐. 왜 사람들은 내 말을 만 믿는 거야. 잔짜라니까! -53

56 (술을 한잔 따라주며) 너도 해봐. 문경, 태석의 말에 영향을 받아서인지 절을 두 번 한다. 태석, 그 틈에 가방 안을 뒤진다. 가방 안에는 낫이 보인다. 낫의 손잡이를 꽉 움켜쥐는 태석. 절을 하는 윤경에게 태연하게 - 태 석 : 아까 똘어오눈 일구에 세원징 집들 봤지? 새 건물. 그거 몇 달전까지 무슨 의류회사 뿔류창고였거던? 근데 어느 날 와서 보니 까 완전 까말게 불에 탔더라구. 완전 폭삭 다 탔어. 아무것도 안남았어. 근데 지금 봐, 어떤 놈이 했는지 깨끗하게 다시 세워놨잖아. 어쨌거나 다 타고 나니까 새건물 생기잖냐. 그런 거다. 너도 다 잊어라. 여기에 다 묻었다고 샘각하고 다시 시작해. 주희토 여기 묻었다고 샘각하고 다시 시작해라. ε긍켜 저드긍 도그, 등크등응 태석,낫을 다하고 술을 들고 윤경의 따르고는 그걸 마신다. 곁으로 접점 다가라다. 윤경, 술을 한 잔 더 따른다 고개를 쳐들고 마시다가 하늘 보면 파란색 행글라이더가 하늘올 날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신기한 얼굴로 행글라이더를 계속 쳐다보는 윤경. 태석, 윤경 가까이 다가가 윤경의 등 뒤에 선다. 유 - 때 에유 대 에 경 : 너 저거 뭔지 알아? 석 : 행, 행글라이더 아냐? 경 : 저거 사실은 새야. 되게 큰 새. 석 : 그래? 문경의 눈에 행글라이더는 날개를 쪼}악 태석, 닛을 꽉 쥐고 있던 손을 내린다. 핀 새처럼 보인다. 윤 경 : 맞지? 저거 새지? 봐봐. 태석, 윤경을 따라 하늘의 행글라이더를 유심히 온다. 다시 봐도 운영 햄글라이더다. 윤 태 윤 태 윤 경 : 새 맞지? 석 : 어, 그러네. 빅 사이즈네. 빅버드. 그치? 경 : 야, 저 거 새 아니 잖아. 석 : 어? 그런가? 경 : 태석아, 내 말 다 믿어줘서 고마워

57 윤경 뒤에 낫을 들고 서 있는 태석. 닛뜰 든 손이 떨려윤다. 떨리는 손므로 서서히 낫을 치켜드는 태석. 뺏빛이 시퍼런 낫의 날에 부딪혀 반짝 빛을 낸다. 태석, 심호홉을 한다. 태 석 : 윤경아 #89. 태석의 차 l 고숙도로 휴게소 (오후) 태석, 차창을 열고 담배를 피워 문다 차 안에는 태석 혼자 뿐이다. 태석, 차들이 들고 나는 것을 보고 있다. 누군가 창문을 톡톡 친다. 윤경이다. 손에는 먹올 거리를 들고 있다. 윤 경 : 한참 헤댔네. (차에 올라타며) 저거 보고 알았어, 문경이 가리키는 건 태석의 야구모자. #90. 태석의 차 l 고속도로 (오후) 태석의 야구모자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문경. 윤경, 뒤훌 돌아다보는데- 8/서트- (#.14 의') CC TVJf 작동되는 학원 원장용 일l걷~fjf/O/EiE/ 량킹 0/ CC Tl!를 홍 ô/lll오고 21 다, 윤경, 01큐 모자의 J.fLfO/를 CC T li;흘 동해 보고 있다. CC TVJf 높게 질지'.Çfα glα EII적g 월굴은 북 0/지 않는다. 싸람들 0/ 보 0/λ7 않는 틈을 당서 돈을 꺼 L/I려는 EII석. 운 0/ 을2/고 짝O/Jf λ'dfl자 올라 츄춤하는 돼/적. 당홍l한 EII적 0/ 고개를 드는 바랄 01/ EH석의 일굴 0/ CC TVOI/ 잡힌다. 그 E울을 XI켜보고 21는 윤킹, 골걷/서 쇼 ξ'/jf LI2려 는 올 듀 E손으로 자~E/ g;을 막는다. 윤경, 핸드백 속에 있던 봉투를 꺼낸다. 봉투를 운전하는 태석 안주머니에 넣어준다. 태 석 : (얼떨결에 밭으며) 이거... 뭐냐? -55

58 윤 태 윤 태 윤 경 : 수고비 석 : 우리 사이에 무슨 수고비? 경 : 너 돈 필요하잖어, 석 : 돈이야 누구 Lf 필요하지. 경 : 교통비 정도야. 집에 가서 꺼내봐. 태석, 돈봉투를 안주머니 잎숙이 넣는다. #91. [삼환상사] 건물 계단 (오후) 겨 단을 터덜터덜 걸어 올라가고 있던 태석, 계단 중간에 멈춰 섭다. 창밖을 보면서 담해를 끄 워 문다. 창을 통해 아래를 내려다보면 차 BMW가 들어온다. 주차를 해놓고 내리는 젊은 남자. 때 에 나 디 마 내 나며 마 예 나디 석 : (남자에게) 어이 징수! 그 새끼, 한사장 잡았냐? 자 : 잡았으니까 차 가지고 오지. 석 : 무와, 차 좋다! 자 : 그러니까 개새끼지. 형, 사무실어 있을 거야? 석 : 나 문 닫기 전 에 은행 가야 돼. 자 : 잘 됐네, 그럼 내꺼 입금 좀 해줘. 나 칩에 일 있어서. 태석, 주머니에서 윤경이 춘 돈봄투를 꺼낸다. 돈을 꺼내던 태석, 놀라서 입에 물고 있던 담배를 떨어뜨린다. 1 억 원짜리 수표다. 남자 : (소리) 형! 형! 태석 : (장문으로 고개 내밀며) 왜, 왜? 남자 : 이거 사장님 껏도 있는데... 형이 좀 해줘. 태석 : 알았어, 올라와. 아니 아니다. 내가 걸루 갈꺼 1. 좀만 JI 다려. 사무실에서 뭐 종 챙기고. 계단을 후닥닥 뛰어 올라가는 태석. #92. 세차장 l 주유소 (늦은 오후) 주유소에 딸린 기계 세차장. 세차장에 들어서는 BMW 차 한 대. 차가 뜰어서도 아무도 나와 보지 않는다. 운전석에는 태석이 차고 있고 뒷자리에 아기콜 안고 있는 태석처와 아들 (6 세)이 태석, 두 바퀴를 레일메 맞춰야 하는데 바퀴 하나가 옆으로 빠져버린다. 있다. -56

59 삐삐 경고음이 울린다. 그제야 나타나는 아르바이트생. 세차장에 반쯤 걸쳐져서 태석의 차 앞 유리에는 물이 튀긴다. 아르바이트생, 차 바퀴가 빠진 걸 보고 지랄거린다. 아르바이트샘 : 아이 씨팔 그런 것도 못맞후면서 운전한다고 지랄이야? 표정은 웃는 아르바이트생. 같이 멋쩍게 웃어주는 태석. #93. 차 안 / 세차장 (늦롤 $후) 차 안에서는 액정 텔레비전 소리와 앞유리에 튀기는 물소리 때문에 아르바이트생의 목소 èl 가 잘 안 틀린다. 입 모양만 벙콧벙긋 하는 듯이 보인다. 태석처 : 재 뭐라는 거야? 태 석 뒤로 했다가 다시 들어오래. 후진하는 태석의 차. #94. [삼환상사] 사무싫 (저녁) 태석의 매형으로 보이는 남자 급하게 다가와 사무실의 문을 연다. 사무실로 돌어와 책상의 서랍을 열어온다. 쉽게 열리는 서랍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 매헝 미안해요 달랑 쪽지 한 장. 매형, 자리에 털썩 주저앉눈다. 뒤따라 온 젊은 남자. 매 혈 : 다 가지고 날랐다. 이거 어떡하냐? 남 자 : 조회해봤어요? 매 형 : 잉금 안했어, 있던 돈도 쨌능데 뭐. 의자에 아직 걸려있는 태석의 하와이안 티셔츠. #95. 주차장 l 고졸도물 휴게소 (저녁) 휴게소 주차장에 꽉 차 있는 차들. 북적대는 사람들. 휴게소로 들어서는 처들 중메 BMW 한대. -57

60 #96. 식 당 l 고속도로 휴게소 (저 녁) 태석과 갓난 아기를 안은 태석의 아내, 식사룰 하고 있다. 아기에게 우유를 먹이면서 아들에게 짜장면콜 조금씩 떠먹여 주눈 아내. 태 석 : (아들에게) 잘 먹네, 우리 아들. 태석처 : 짜장면 대장이야. 태 석 : 짜장면이 그렇게 맛있어? 아 들 : (고개를 끄덕인다) 태 석 : 짜장면이 문제가 아니야. 재현이가 먹고 싶은 거 이제 뭐뜯지 아빠가 사준다. 태석처 : (헛웃룹) 남의 폰 가지고 인심 쓰네. 태 석 : 왜 남의 돈이 야? 우리 돈이 지. 태석처 : 그 여자 돈이잖어, 엄밀히 말하면. 태 석 : 아니야. 애 횟아주고 받은 돈이야. 남편을 사기꾼 취급해? 태석처 : 없는 애를 어떻게 찾아 주냐? 태 석 : 애가 머리 속에 있었다고 갖아 줬잖아. 태석처 : (유쾌하게 웃는다) 말 되네 태 석 : (아들에게) 엄마는 왜 맨날 아빠 말 안 밑냐, 그치? 태석처 : 당신이 3 여자 애가 없다고 했을 때... 돈 받아서 혼자 쓰려는 줄 알고 안믿었어. 윈짜 없를 줄 누가 알았어? 태 석 : 그러니까 왜 맨날 밍심해. 남편이 그렇다면 그런거지. 태석처 : 입만 열면 빵이니까. 거짓말 안한 거 이번이 처음이잖아. 아니야? 태 석 : 솔직히 처음은 아니다. 태석처 : 증거률 대봐. 태 석 :... (할 말이 없다) 태석처, 웃으면서 태석의 뺨을 쓰다듬는다. 왜 이래 7" 하면서도 싫자 않은 태석. 아뜰이 그 모습을 보고 아이답게 웃는다. 화목한 가족의 즐거둔 식사시간. #97. 태석의 차 안 / 고속도로 (저녁) 꼭 막힌 고속도로에 서있는 태석의 차. 앞 차에 타고 있던 여자가 나와 바람을 씌고 남자는 나와서 담배를 피운다. 여전히 차들은 움직일 기세를 보이지 않능다. 태석의 차에 달린 액정 TV 으 뉴스 소리가 들려온다. 꽉 막힌 고속도로의 상황을 안내하고 있눈 델레비전 방송. - 58

61 태석처 : 그러게 딴 길로 카자니까. 태 석 : 국뚱가 더 막혀, 이 사람아. 태석처 : 얹휴라서 차 막힌다고 했잖아 이런 때는 움직이는 게 아니야. 며칠 쉬었다 가면 좀 좋아?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태 석 : 시끄러! 태석처 : 내 말이 툴려? 태 석 : 조용히 해봐! 태석처 ; 내 말 들었으면 벌써 갔겠너1. 태 석 : 조용히 좀 하라니까, 씨팔!! 태석처, 남편의 갈작스러훌 소리에 주훌한다, 갑자기 텔레비전의 롤용을 크게 키우는 태석. 잠을 자고 있던 아들, 텔레비전의 소리에 놀라 잠을 앤다. 털레비전에서는 119 구조대가 어린 여자아이를 맨훌에서 건져 올리늦 장면이 나동다. 아나운서: (소리) 오늘 오후 5시경 경남 통영시에 위치한 콘도미니엄 하수광에서 4세 여자 어린이가 2주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되었습니다. 장주희로 이름이 밝혀 친 이 어린이는 용역 업체 직원이 콘도 수영장 울갈이 작업을 위해 하수관 점검을 하던 중 하수관로에서 들려 오는 아이의 울올소리를 듣고 구조대와 경찰에 신고하여 무사 ôl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경찰과 구조대는 굴삭기와 사다리차를 이용해 하수관로에 끼어있던 장주희 어린이률 3시간여 만에 구 조했습니다. 주희가 구조대에 의해 앤흩어}서 건져지는 장면. 주희는 하얀 토끼 인형을 수건요로 싸서 등에 업고 사과가 그려진 빨간색 원묘 스를 입고 있다. 주희가 구조되는 뒤편으로 조그앓게 보이는 윤경의 얼굴. 태석처 : 어? 저 여자 당신 그 여자잖아? 멍해진 태석. 태석처 : 애가 있었네? 이 인간... 끝까지 밸친 거야? 당신 정알 그린 거야? 태석, 전단지를 지갑에서 황급히 꺼내본다. 그힘과 똑같은 차림의 주희. 아나운서 : (소리) 장주희 어린이는 안면 기혈의 장애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장주희 어린이는 심한 탈수 증세와 목과 머리 등에 심한 상처가 있어 가까운 대학 병원으로 옮겨 졌으 나 아직 중태잉니다. 경찰윤 누군가 의도적으로 주희앙을 구타한 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 59

62 구조대 사다리차에 잉해 공줌으로 올려지는 주희는 심하게 일그러진 기헝 얼굴이다. 그러나 윤경이 그려준 그림 속에서능 예쁘게 웃고 있는 주희. 클락션 쇼리에도 아람곳 않고 델레비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태석. 털레비전 화면 속의 주희가 건져지는 모습이 점차 실제처럼 보인다. 추희의 뒤에눈 윤경의 얼굴이 화면 구석에 아이가 건져지는 모습을 보면서 울고 있는 조그말게 잡힌다. E 경. 마지막 증10/ 빠지고 LfPJ 팅 t!! 츄희의 앙. 윤킹의 αdlu, 텅 t!! 앙 한Jf윤데 서서 핸드폼으로 홍화흘 하고 2l다. α머니 : 0/커 다 우 2/ 윤킹 0/ 뮤하눈 을!O/X/? 그렇지? E/규 01, 하늘 무서유토 Lf Li 만 딛l는다. α커 윤경 0/ 뮤하는 을!O/λ7? o저트- 콘도의 지앙 주차장. (과커/ 자가 한 대 들α전다. 자 운전적 창문 0/ 흘 2/PJ).i 삼자의 올굴 0/ 드러난다.0규 0/다. 윈좌석에l는 얄굴 0/ 읍l하게 J/헝E 주희Jf 타고 았l다. o 규, 뮤돌α 주희를 ~PJ 주희, 잔뜩 갑막은 일굴 0/다. o서트- 윤옆의 α파트 L/I 주희의 맡. 즘/조 몇 ~O/ 질을 들α Lf르고 21는!2습. o써트- 콘도의 건물 뮤편. EY흘 유/에 서 2l는 E! 규. 핸드폰으로 홍화를 Of 츠/ E/규가 핸드폼을 주DlLlO// 넣눈다. 잠λ/ 그대로 끼:i 2l다가 천천히 달을 떼는 E! 규. E!규가 가고 느} 휴의 eff훌 0/ 의 O/ 2lJf/ tf/홈짙다, 옆 차선의 차가 멈춰서서 태석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면서 뭐랴고 하고 있다. 태석,차창의 문을 내린다. 여 끄 때에 여 끄 차 : 아저씨, 뭐해? 뒤에 쪽 밀려있잖어! 석 : 자어... 서울로 되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차 : 예? -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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