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점검 주 5 일제와언론변화 사전제작, 기획기사, 평일업무증가 근무형태 취재관행 양승혜기자 shyang@kpf.or.kr 휴 가비상, 하반기엔회사가빈다? 라는호기심을자극하는제목의기사가 SBS노보 6월 23 일자에떴다. 5월말까지집계해보니 SBS 직원이사용한연차휴가가 17.7% 에불과한것으로나타났으며, 지난해주5일제를시행하면서부터올해부터발생하는연차휴가는 5일이상적치할수없게돼하반기휴가러시로인한업무공백이우려된다는것이요지다. 휴가사용실적이가장저조한곳은보도본부인데, 남은휴가를다소진하려면앞으로항상보도본부의 10% 가휴가상태에있어야한다는계산을해놓았다. 휴일근무에따른대휴와야근후휴식까지감안하면평균업무가능인력은 70~80% 라고분석했다. SBS는지난해최저휴일제를도입해반기당최저 30일이상휴일을사용하도록했다. 이일수를채우지못하는소속원이 10% 를넘으면해당부서장은인사위원회에회부돼징계를받아야한다. 한달전수준이라면제작본부의드라마, 교양, 스포츠국스포츠취재부 CP 들이모두징계를받을처지에놓여있다. 수치를하나더보자. 2004년 2월부터주5일제를도입한 MBC의경우, 지난해최저휴일수를채우지못한대상자는 102명, 이중적용제외 ( 소속부국장의재가 ) 를통해금전보상을받은대상자는 26%, 명령휴가와금전보상을함께받은대상자는 2%, 나머지는명령휴가에의해휴가가시행됐다. MBC의최저휴일수는반기당 38일이다. 6개월의토 일요일을 48일이라고가정할때일요일쉬고, 토요일을격주휴무만하더라도쉬는날이 36일이된다. 114
토요격주휴무만잘지켜도최저휴일수를거의채운다는말이다. 그런데연차휴가는쓰지도않고, 토요일의반도못쉰직원이 100명이넘게나온셈이다. 그리고이들중 74% 는자신의의사에상관없이회사의 명령 으로남은휴가를소진시켰다. 올해초부터주5일제시범운영을해온조선일보의경우노동조합이지난 5월노조원설문조사를했는데, 부서별 팀별로잘되는곳과안되는곳의편차가매우큰것으로나타났다. 특히전통적인출입처개념이강할수록대체인력부족등의이유로제대로쉬지못했다. 노조원들은 반쪽짜리주5일제 가되는이유로부서장들의의지부족, 쉬는동료를대신할백업시스템의부재등을들었다. 넘치는휴가 7월 1일부터근로자 300인이상사업장에서일제히주5일제를실시하게됨에따라이규모에해당하는언론사대부분이새제도시행을위한노사협상을마무리지었다. 쟁점은실질적인휴식권의보장과그렇지못할경우에대한금전적보상이었다. 신문사에앞서지난해부터주5일제를시행하고있는방송사들의경우휴식권보장을위한제도적장치로최소의무휴일규정과부서장징계조항등을두었다. KBS, MBC, CBS는최소의무휴일수가반기중 38일, SBS는 30일이다. 그러나, 앞의사례에서보았듯이, 제작부서일부와보도국을중심으로의무일수를채우지못하는경우가다반사임을목격할수있다. 이때문에여러부서장들 이인사위원회에회부되고있고, 지난해말 SBS 한간부는실제로경고조치를받기도했다. 경향신문 ( 올해 3월 1일부터시행 ) 과조선일보를제외한대부분의신문사에서는주5일제실시가채한달이안된탓인지사측이나노측이나우려보다는많은기대감을갖고있는분위기가읽혀지고있다. 그러나현장의기자들은노동조건, 근무환경이나아질것이라고반기면서도 그많은휴가를챙기면서신문은어떻게만들까? 를걱정하고있다. 신문사의경우토-일휴무를금-토, 일- 월등으로변형해사용할수있도록한경우도있지만, 대체로주휴일근무시발생하는대휴를주중에소진해야한다. 대휴를사용하지못하면수당으로전액보존해주는동아일보도있지만, 전반적인분위기는될수있으면대휴를쓰라는것이다. 한국일보는대휴를의무적으로사용하도록했고, 경향신문도모두사용하는것이원칙이다. 한겨레는대휴사용률이최소 30% 이상이되도록노력하자고노사가합의했다. 그리고대휴외에연차휴가가사별로최고 25~30 일까지발생한다. 이중의무휴가일수를정해놓은경우가있는데, 회사가그날짜만큼은휴가사용유무에상관없이보상수당을지급하지않아도된다. 따라서회사입장에서는의무휴가일수를늘이려는입장이다. 예를들어동아일보는의무휴가일수를 10일에서 13일로늘렸고, 조선은노사의줄다리기끝에현행대로하기로했다. 다만두회사는회사의귀책사유로의무휴가일수를소진못했다면보상수당을지급하도록했다. 사전제작이강조되고, 주중대휴자가늘어나면서그만큼평일의노동강도가높아진측면도있다. 가뜩이나인력이부족한상황에서주 5 일제가도입되었기때문에보충할수있는인원의확대가 필요한데현실적으로어려우니까더쉬는만큼부족한인력을 N 분의 1 로초과근무해야. 하는것이다. 2005 8 115
휴식권이보장되는가? 주5일제가과연기자들의휴식권을보장해주고있는가? 다음의증언들로미루어짐작해볼수있다. 현재편집국의반정도는제대로돌아가고있다. 예를들어인터넷뉴스부나국제부는괜찮다. 사회부, 전국뉴스부, 정치부가가장안된다. 경제산업부는월요섹션때문에평균이하다. 최근엔터테인먼트부나문화부가일요면을번갈아가면서맡은이후주5일비슷하게가고있다. 일요경기가많은스포츠부는주중에대휴를주로쓰는데, 절반정도가쉰다. ( 성진혁조선일보노동조합사무국장 ) 당직자를제외하고 5분의 1 이상은휴일에항상나온다. 그러니까 60% 만정상적인주5일근무를하게되는셈이다. 추석등연휴에도항상 1~2일이상근무해야한다. 휴일근무했을때대휴를쓰는데대휴를사용하는비율이 50% 쯤되는것같다. 나머지는못쓰고쌓여서연말에정산이된다. (KBS 영상취재팀배정철기자 ) 자신이맡은프로그램을자신이책임지고제작해야하고프로그램을끝내야만쉴수있기때문에사실출퇴근시간도크게의미가없다. 그렇지만여유있을때대휴도할수있고휴일근무수당도늘어나니까근 로자의입장에서복지차원에서는노동조건, 근무환경이좋아졌다고볼수있다. (SBS 이궁보도제작국장 ) 정치부, 사회부의경찰팀과법조팀, 스포츠레저부, 사진부는한달에두번찾아써도많이쓰는편이다. 평균 1번반정도될것이다. 사진부나스포츠레저부의경우휴일못챙기는것을숙명으로받아들이지만정치부, 사회부는빨리벗어나고싶어하고순환근무를요구한다. 돈보다휴식권을보장받기를원하는것이대체적인정서다. ( 도광한연합뉴스노동조합사무장 ) 휴가사용촉진제의함정이번주5일협상과정에서정기적으로휴가사용실태를공개하고, 직원들의희망휴가일을받아회사에서휴가명령을내리는휴가사용촉진제를도입한곳이여럿이다. 방송사의부서장징계처럼강력하지는않지만, 국민일보와한겨레는 휴가를방해하는보직간부 혹은 대휴사용율이저조한부서장 에게인사상불이익조처를할수있다는규정을단협안에넣어두기도했다. ( 명령 ) 휴가일에출근한경우회사가근무수령의사를밝히지않거나업무지시를내리면근로한것으로인정하거나, 부서장의귀책사유로의무사 116
용휴가를소진하지못했을경우에는수당으로지급하거나 ( 동아, 한국 ), 혹은일정기간동안적치하도록 ( 경향 ) 한경우도있다. 그러나휴가사용촉진제는휴식권보장이라는취지의이면에회사의비용부담을줄이겠다는의도가있다. 실제조선일보는그런우려때문에노조에서휴가사용촉진제도입을거부했다. 현재조선일보회사측은발생한대휴의일부분은실제로쉬도록강제하는 부분대휴의무제 를주장하고있는데노조는 부서장의책임이아닌근로자의의무를강조하는방향으로밀어부친다면과중한업무에시달리는조합원들이대휴를못쓰고도쓴것처럼처리되는불이익을당할위험이생긴다. 회사로선대휴보상수당을아끼려고한다는비난으로부터자유롭지못하게된다. 고강력하게반대하고있다. 휴일근무수당의수준신문의주5일발행과같은획기적인조치가취해지지않는한, 언론사는전면적인주5일제를보장할수없는구조적인문제를안고있기때문에휴일근무시의충분한보상이또다른쟁점이된다. 휴일근무수당에대해서는근로기준법에서제시한통상임금의 150% 기준을따른언론사가 SBS, 중앙일보, 한겨레등이다. 나머지는정액으로수당을정해놓았는데일괄정액인곳도있고 ( 경향 6만 150원, 서울 4만원, 연합 7 만 5,000원 ), 근무시간이나직급별에따라금액에차이가나기도한다. 보상수준은언론사경영사정에따라그편차가크 다. SBS는구체적인보상금액을밝히지않았지만임금수준이가장높은곳이므로보상규모도가장클것으로짐작된다. 신문사의경우메이저언론사의보상수준이다른신문사에비해상당히높은편이다. 가장많이받을경우중앙이 12만 7,000원, 조선이 12만 2,000원, 동아가 9만 4,700원이다. 이들은연월차수당의감소분을대휴수당에서대부분보존을받을수있다. 유사출입처묶기, 조짜서쉬기주5일제실시는기자들의취재관행에도적지않은변화를일으키고있다. 주5일제를일찍도입한방송사소속기자들의취재노하우가차츰쌓이고있다. 윤석구 KBS 기자협회장은 토요일의경우정책부서가대부분쉬니까출입기자들도쉴수있다. 사건팀은휴일에도사건이발생하기때문에자체적으로조를짜서쉬는수밖에없다. 고한다. 조기선 CBS 노동조합사무국장은 부처출입기자나금융권출입기자들은주5일제시행에큰문제가없다. 사건, 검찰, 정치부등은자기들끼리돌아가면서근무를한다. 고전한다. 토요일, 일요일을쉬다보니통일외교부, 국방부등유사출입처끼리기자들이팀을구성해서당직하는사람이타부서일까지담당해주는형태로운영하고있다. 물론중요한사건이있으면담당부서에서나와야하지만그렇지않은경우는당직자가처리한다. 는것이다. 정하석 SBS 노조사무국장에따르면 보도국같은경우휴일에근무하는인력이많을수록평일에빠지 의질을떨어뜨리지않기위해서는무엇보다도근무시스템이받쳐줘야한다고대부분의 언론인들은입을모은다. 즉 주말판을위한별도팀구성 사전제작시스템확립 인력충원 ( 예컨대 주중에쉴수있도록출입처기자를배로늘릴수있을정도 ) 이뒤따라야한다는것이다. 2005 8 117
< 표 > 주 5 일제관련언론사노사협상내용 언론사 KBS 시행시기 2004.7.1 휴일 ( 대휴 ) 의무사용기준 반기당 38 일휴일의무사용, 대휴실시현황근로조건개선위원회에매월보고, 대휴를해당반기에못쓰면다음반기에쓸수있고, 그래도못쓴부분은수당으로정산 ( 적치된대휴에해당하는실비의나머지 50%). 휴일근무수당 직급별, 근무시간별로수당차이남. 예를들어 12 년차 2 직급을의경우휴일 4 시간근무시대휴없이 35,500 원수당, 휴일 8 시간근무시강제대휴발생하고 29,000 원수당. 연차휴가 개정근로기준법적용 ( 휴가일수한도 25 일 ), 이하빈곳동일 없음 의무휴가일수 MBC 2004.2.1 반기당 38 일휴일의무사용, 휴일에쉬지못하는경우의무적으로최저휴일보장, 최저휴일보장받지못하면명령휴가실시, 이명령휴가마저이행못할경우소속국부장재가로적용제외받아보상받음. SBS 2004.7.1 최저휴일제 - 반기중최소 30 일이상휴일사용, 미흡시해당부서장인사위회부 ( 경고조치사례있음 ) 대휴는 6 개월마다정산해서미사용분은수당으로지급, 연차휴가는퇴직시까지적치. 통상임금의 150% EBS 2004.3.1 대휴사용하지않으면자동소멸 CBS 1일의휴일근무에 1일의대체휴가, 휴일근무발생일 4시간이하근무 - 2만 5,000원로부터 3개월이내 / 반기당최소 38일의휴일보장 4시간초과근무- 5만원대휴명령제실시 / 대휴를실시하지못한휴일근무에 8시간초과근무 - 6만 5,000원대해분기별로휴일수당정산해지급반기당휴무가최소휴일수이미치지못할경우소속부장에주의조치, 이런경우가전체부원의 10% 를넘을경우소속부장을징계위원회에회부 개정근로기준법적용하되휴가일수한도는 30 일, 사용못한연차휴가는정산해지급 연차에따라 7~15 일 경향신문 2005.3.1 대휴모두사용원칙, 회사측의귀책사유시 2 년간적치사용가능 6 만 150 원 개정근로기준법적용, 1 년미만자분기당 1 일휴가부여 9 일 국민일보 주휴일근무시대휴발생하고다음달말까지사용. 업무상불가피한이유로사용하지않을경우하루 6 만 5,000 원지급 ( 일요근무비 2 만 9,000 원폐지 ) 주휴일에 6 시간이상근무하면대휴발생하고 6 만 5,000 원 25 일한도당해년도에모두사용원칙, 업무상불가피하게사용못할경우사유서제출, 확인절차거친뒤하루당통상임금의 1/23 을다음해 1 월말까지지급 연차휴가 20 일미만자는 10 일, 20 일이상인자는 13 일 동아일보 대휴보상수당 15% 인상 : 토요일포함해주 6 일근무 - 공휴일근무수당 (3 만 5,800~5 만 3,900 원 ) 일요일포함해주 6 일근무 - 일요근무수당 (8 만 2,970~9 만 4,700 원 ) 부팀장이상의일요근무수당을과거 1 만 3,700 원에서 9 만 4,700 원으로인상월 3 회주 6 일근무하면연월차수당감소분의대부분을보전받음. 10 일에서 13 일로확대회사의귀책사유로의무사용휴가를소진하지못했을때에는보상수당지급 서울신문 대휴미사용시 4 만원, 대휴사용시 1 만 2,000~1 만 3,000 원 없음 조선일보 ( 연초부터시범운영 ) 주휴일근무로 1개월에 2일대휴발생시 1일을, 1개휴일근무기본수당 4만원. 따라서일요일포함해월에 3일이상대휴발생시 2일을의무사용하자는사주6일근무하면 12만 2,000원, 일반휴일의측의대휴의무사용제도입관련노사의견대립보상수당은 5만 1,000~5만 6,500원, 휴간일 ( 토요일 ) 보상수당은 2만 8,500~3만 3,000원 12~15 일 / 의무휴가일수에상관없이회사의귀책사유로쓰지못한경우하루통상임금의 1/23 지급 중앙일보 통상임금의 150% (7 만 4,000~12 만 7,000 원 ) 13 일 한겨레 대휴사용을원칙으로하되, 회사사정으로사용이불가능할경우분기종료 2 개월뒤의급여일에미사용일수에대한휴일노동수당 150% 지급대휴사용율이최소 30% 에도달하도록노력대휴가있을경우연차휴가에우선해처리의무휴가, 대휴사용율이저조한경우해당부서장에인사상불이익조처 통상임금의 150% 휴일노동의요건강화 : 4 시간미만주간노동은휴일노동을인정하지않고, 4 시간이상 8 시간미만은 1/2 휴일노동, 8 시간이상인경우에한해휴일노동으로인정 반일휴가제, 겨울휴가제, 개인기념일휴가제시행, 징검다리휴가사용적극권장 12 일 한국일보 대휴의무사용 (150% 보상이원칙이나회사상황을 3만원 (1일의대체휴가와평균임금의 50% 수감안, 100% 는대체휴일로나머지 50% 는정액으로당 ). 단노사합의에의해정한기간에한해수당지급하기로합의 ) 50% 를정액으로대체 5 일 연합뉴스 2005.1.1 6 시간이상근무 - 7 만 5,000 원 7 일 118
휴가사용촉진제 철야근무자에대한보상 생리휴가 휴가미사용수당 인력충원 도입않음 단협에명시 통상임금의 180% 향후 10 년간분산증원 정기공채에서신규인력채용할것을노사합의 의무사용일수를제외한잔여연차휴가일수에대해 9월초부터근금요일철야야근자 : 다음날오전 5시까지근무할경우토요일무급로기준법에의한휴가사용촉진제도사용 / 8월말까지휴가사용외에휴무하루더발생. 대휴는주지않고 6만 5,000원만지급실태점검, 의무사용일수제외한나머지미사용일수에대해연차토요일 12시간이상근무자 ( 뉴미디어센터, 사진부각 1명 ): 휴가계획서제출, 제출않을경우휴가사용시기를지정 / 휴가일주휴근무비 + 당직비 2만 5,000원 =9만원 ( 회사지정일포함 ) 에출근할경우노무수령을거부하고그래도근무할경우보상금지급않음 / 휴가사용촉진조치이행하지않거나휴가를방해하는보직간부에게인사상불이익 도입매년 6 월과 12 월에잔여휴가일수를부서장과사원에게통보 편집부, 국제부, 사진부철야근무자일요일근무, 주중에별무급, 도휴일갖지않을경우 - 통합된일요근무수당여성의생리및임신어문연구팀, 편집지원팀 ( 특수근무자지정 ) 철야근무자일요일검진휴가실시근무 - 일요근무수당 + 대휴수당 최근경력기자 9 명채용, 상하반기두차례걸쳐수습공채실시예정 회사가휴가사용시기를지정, 조합원에게통보했음에도출근해근무할경우사용자가노무수령거부의사를표시해야만휴가근로수당지급의무가면제됨 통상임금의 100% 도입않음 출근혹은퇴근일이휴일이면수당 6 만 ~9 만원. 휴일에출근했다퇴근하면대휴 1 일 + 수당 6 만원 본인의입학과졸업 1 일 도입 휴가명령제도입 일출근, 월퇴근 - 퇴근당일휴무 + 수당 9 만원휴일 ( 일제외 ) 출근, 평일퇴근및평일출근, 휴일퇴근 - 퇴근당일휴무 + 수당 6 만원평일출근및퇴근 - 퇴근당일휴무 ( 출근시수당 6 만원 ) 휴일출근및퇴근 - 대휴 1 일 + 수당 6 만원 휴일전날노동이휴일당일새벽근무로이어지면연장노동으로처리하고대휴부여. 회사사정으로대휴사용불가능할경우분기종료 3 개월뒤급여일에일당 100% 지급 무급 부서장의귀책사유로인한미사용휴가분은회사가수당으로지급., 매월제 1 일의휴가는생리휴가로자동대체 최근스포츠레저부경력기자 3 명충원 2005 8 119
는인력이많으니까휴일근무인력을최소화하려는노력을하고있다. 부서마다차이는있겠지만휴일근무인력을평일근무인력의 4분의 1쯤으로해서 2주 ( 휴일 4일 ) 에하루정도당직근무를하는로테이션하는방법을쓰는식이다. 그러면서정사무국장은 탄력적으로운영하고있지만근본적인해결책은결국인력충원밖에없다. 고지적한다. 휴가자업무만큼초과근무주5일제는취재관행변화와함께사전제작, 기획기사도증가시키고있다. 방송사의경우예전에는토요일이나일요일에방송하는프로그램은주로당일에종합편집했었는데, 주5일제시행이후평일에미리종합편집을마치는것으로시스템이바뀌었다. 토요일, 일요일에종합편집실을운영하려면종편실직원들이나와야하는데그만큼비용이더들어가기때문이다. 연합뉴스는 일요일오전 6시 엠바고를걸어놓고금요일에송고하는기사들이생기는데, 이런기사들은단순한스트레이트기사가아니라대부분경제부, 산업부, 사회부등에서생산해내는발굴기사들이다. 신문사들도마찬가지로금요일에사전제작을마친기획기사들이월요일자지면을차지하는비율이늘어나고있다. 그러나사전제작이강조되고, 주중대휴자가늘어나면서그만큼평일의노동강도가높아진측면도있다. 윤석구 KBS 기자협회장이말하듯 가뜩이나인력이부족한상황에서주5일제가도입되었기때문에보충할수있는인원의확대가필요한데현실적으로 어려우니까더쉬는만큼부족한인력을 N분의 1로초과근무해야 하는것이다. 시스템변화가받쳐줘야부서장의역할과의지만으로도주5일제실천이상당히잘될것이라는지적들이있다. 그러나의질을떨어뜨리지않기위해서는무엇보다도근무시스템이받쳐줘야한다고대부분의언론인들은입을모은다. 즉 주말판을위한별도팀구성 사전제작시스템확립 인력충원 ( 예컨대주중에쉴수있도록출입처기자를배로늘릴수있을정도 ) 이뒤따라야한다는것이다. 동아일보가최근경력기자 9명을충원했고, 상 하반기에걸쳐수습기자를공채할예정이다. 연합뉴스의경우스포츠레저부가얼마전경력기자 3명을충원했다. 인기종목을보충취재하기위한이유도있지만, 휴일에집중된과부하를덜어주자는것이큰이유였다. 시스템보완가운데그나마손쉬운대책인인력충원에대한대책이이정도에불과하다. 각사마다비용문제때문에시원한대책을내지못하고있는현실을보여주는것이다. 주말판이나사전제작시스템에대한대책마련도전략적계획적이기보다는산발적인고민의수준에머물고있다. 언론사마다제각각다양한수준과속도로고민하고있지만, 현장의언론인들이피부로느끼기에는아직도부족한점이많다.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