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n Data & Information Science Society 2019, 30(4), 813 826 http://dx.doi.org/10.7465/jkdi.2019.30.4.813 한국데이터정보과학회지 청소년의거부민감성이또래애착에미치는영향 : SNS 몰입의조절효과 송근아 1 김정민 2 12 명지대학교 아동학과 접수 2019년 5월 7일, 수정 2019년 6월 21일, 게재확정 2019년 6월 24일 요약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거부민감성, 또래애착 및 SNS 몰입 간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다. 연 구 대상은 남녀 중 고등학생 527명으로 자료 분석을 위해 SPSS win 21의 평균, 표준편차, 빈도 분석, ANOVA, Pearson의 상관관계분석, 단계적 다중회귀분석,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SNS 이용 현황에 따른 또래애착과 SNS 몰입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청소년의 또래애착을 가장 잘 예측하는 변인은 거부민감 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청소년의 거부민감성이 또래애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SNS 몰입이 조 절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용어: 거부민감성, 또래애착, 청소년, SNS 몰입. 1. 서론 또래애착 (peer attachment)이란 또래에게 형성된 정서적 유대감을 의미하는 것으로 또래 간에 믿음 과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긍정적 또래관계를 의미한다 (Jung과 Joo, 2015). 청소년들은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아동기를 지나 중학생이 되면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 성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교에서 또래들과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는 등 친밀한 관계가 변화하는 극적 인 시기를 맞이하게 된다 (Hwang, 2006; Min과 Choi, 2016). 이 시기에 청소년이 또래와 애착을 안정 적으로 형성할 경우, 자아탄력성 및 사회에 적응능력이 높아진다 (Coie와 Dodge, 1983; Moon과 Baik, 2016; Song과 Kim, 2012). 또한 긍정적인 또래 관계가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를 예측할 수 있는 주요한 변인으로 여겨진다 (Oberle 등, 2011). 그러나 청소년기에 안정적으로 또래애착을 형성하지 못할 경우 자기가치감이 낮아지고 외로움이나 우울 및 불안 등의 다양한 심리적 문제와 대인관계 실패, 비행, 물질 남용 및 자살 등의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Jeon 등, 2014; Jeong, 2005; McEhaney 등, 2006; Parker와 Asher, 1987). 청소년의 또래애착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를 살펴보면, 부모 애착과 부모양육 방식 등과 같은 가족요인, 즉 환경적 요인과의 관련성을 살펴본 연구들이 대부분이었으며 (Hong과 Yu, 2015; Jang과 Eom, 2009; Zhang과 Kim, 2014), 청소년의 개인 내적인 요인과의 관련성을 살펴본 연구 는 부족하다 (Kim와 Kwon, 2014). 따라서 심리사회적 문제가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 치기 때문에 또래애착과 개인 내적인 변인과의 관련성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겠다. 이 논문은 제 1저자인 송근아의 석사학위논문 중 일부를 정리한 것임. 1 (03674)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거북골로 34, 명지대학교 아동학과 석사. 2 교신저자: (03674)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거북골로 34. 명지대학교 아동학과 교수. E-mail: jmkim122@mju.ac.kr
814 Keun Ah Song Jung Min Kim 청소년의 또래애착 관련 선행연구들에 따르면, 거부민감성이 또래애착을 설명하는 중요한 변인 중 하 나로 드러났다. 거부민감성 (rejection sensitivity)이란 타인으로부터 거부를 항상 지각하고 거부당할 것이라는 불안감을 갖고 있으며 실제 거부당한 상황에 대해 과하게 반응하는 역동적인 인지-정서적 과 정을 의미한다 (Feldman과 Downey, 1994). 거부에 민감한 사람의 경우, 타인으로부터 사랑 받고 수용 받을 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여 절망과 우울을 느끼거나 (Cooper 등, 1998; Simpson 등, 1996) 적 대감, 분노와 같은 정서를 경험하여 (Romero-Canyas 등, 2010) 상호작용 철수 및 회피, 공격성과 같은 역기능적인 행동을 보였다 (Levy 등, 2001). 거부민감성에 관한 최근 연구들을 살펴보면, 거부분노민감 성이 높은 아동들은 또래관계에서 더 많은 갈등을 경험하고, 분노나 공격성을 표출하거나 이와 반대로 공격성은 나타나지 않지만 갈등을 피하기 위해 참거나 친절하게 대하는 등 부적응적인 협조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Croft와 Zimmer-Gembeck, 2014). 전자의 경우 공격적인 청소년은 비효과적 인 사회적 기술과 전략으로 또래들과 상호작용을 한다 (Crick과 Grotpeter, 1996; Perry 등, 1992). 따 라서 타인과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데 실패하고 (Lee, 2005), 또래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거나 타인에 게 높은 열등감으로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하게 된다 (Montemayor와 Hanson, 1985). 또한 또래와 교 사와의 지속적인 갈등으로 학업부진, 학교생활 부적응, 비행 등 부적응을 경험할 위험이 높다 (Shin 등, 2012). 후자 역시 회피적 갈등대처 전략을 빈번하게 사용하여 또래관계가 원만하지 않다 (Sim, 2000). 최근, 청소년들은 또래와 연결될 수 있는 수단으로서 SNS를 이용하여 관계에 대한 욕구를 만족하 는 것으로 보인다 (Yu와 Hong, 2015). 많은 청소년들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ocial network service; SNS)를 통해 또래와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한다. SNS란 온라인상에서 친구, 동료, 선후배 등 이 미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 관계를 강화시키거나 새롭고 폭넓은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온라 인 서비스를 의미한다 (Korea Internet & Security Agency, 2015). 2013년 청소년 매체 이용 실제조 사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 도 초(4-6학년) 중 고등학교의 10,062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7.61%가 SNS에 가입되어 있었고, 청소년이 SNS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에 친구교제 라고 대답한 응 답률이 52.3%로 가장 높았다(Ministry of Gender Equality & Family, 2013). 또한 SNS 이용자 중 45.5%는 하루 한 번 이상 SNS에 접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Hong과 Kang, 2013). 10대의 일평균 SNS 이용시간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17)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74.9분으로 지난해 보다 71.8분 보다 3.1분 더 늘어났다 (Korea Information Society Development Institute, 2018). 이러한 조사결과를 통 해 청소년들이 SNS에 몰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몰입 (commitment)이란 개인의 태도와 행동의지의 연합으로 개인이 추구하는 특정한 대상에 대한 가치관의 일치를 통해 심리적 애착 또는 욕구를 촉발시켜 특정한 대상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거나 기 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O Reilly와 Chatman, 1986). 따라서 SNS 몰입이란 SNS를 이용하면서 정보처 리의 신속성 및 효율성으로 인해 실용적 가치를 경험하고 그 자체에 몰두하여 즐거움 등을 느끼는 것과 SNS에 대한 심리적인 애착을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Gruen 등, 2000; Hoffman과 Novak, 1996). 인 간은 SNS를 통해 인간의 기본 욕구이자 애착의 뼈대를 형성하는 핵심적인 요소인 타인과의 의사소통을 시도한다 (Ozad와 Uygarer, 2014). 특히 청소년기는 아동기보다 또래집단에 소속되고자 하는 욕구가 더 강해진다 (Harter, 1993). 이러한 관점에서 SNS가 연결 (connection)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 다 (Roh와 Ju, 2012). 따라서 SNS 몰입을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SNS와 대인관계의 관계를 살펴본 선행연구에서는 두 가지 반대되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온 라인에서는 구성원들과 공통적인 관심주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서로 잘 알 게 되며, 이러한 관계의 지속은 정서적 친밀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직접적인 만남이상 못지않은 우정과 정서적 애착을 가질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Jo와 Kim, 2006). 이와 반대로 사이버 공간은 외형적으로 만 관계를 갖는 것이며 진정한 사회적 결속을 맺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 (McClellan, 1994). 이 렇듯 SNS가 청소년들의 상호작용과 친밀감 형성에 중용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임에도 불구하고 SNS와
The effect of adolescents SNS commitment on peer attachment 815 또래애착을 살펴본 연구가 부족하며, 그마저도 일관적이지 않는 의견이 존재함으로 본 연구를 통해 그 연관성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은 비난과 거부를 당하는 것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행동한다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1994; Boyce 등, 1991; Boyce 등, 1993).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은 타인의 비난과 거절에 대해서는 두려우나 소통하고자 욕구로 인하여 SNS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Koh 등, 2014). Papacharissi와 Rubin (2000)은 연구에서 면대면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 상대로부터 충분한 보 상을 얻지 못한 사람일수록 인터넷을 대인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더 이용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따라서 거부민감성의 수준에 따라 또래애착이 영향을 받는 정도는 인간관계 맺기의 수단이 될 수 있는 SNS의 몰입 수준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를 근거로 본 연구에서는 SNS 몰입을 청소년의 거부민감성이 또래애착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는 잠재적 변인으로 선정하였다. 종합하면, 본 연구는 청소년의 SNS 이용현황에 따른 변인들의 차이를 살펴보고, 청소년의 거부민감 성과 SNS 몰입이 또래애착을 예측하는 상대적 설명력이 어떠한지를 알아보았다. 또한 거부민감성과 또 래애착 관계에서 SNS 몰입의 조절효과가 나타나는 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해 다음과 같이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청소년의 SNS 이용 현황에 따라 또래애착, 거부민감성 및 SNS 몰입은 각각 유의 한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 2> 청소년의 거부민감성과 SNS 몰입이 또래애착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은 어떠한 가? <연구문제 3> 청소년의 거부민감성이 또래애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SNS 몰입의 조절효과는 어떠한가? 2. 연구방법 2.1. 연구대상및연구절차 본 조사는 사회과학 연구에서 연구대상이 200명 이상일 경우 결론 오류를 도출할 위험이 낮아진다는 Boomsma (1982)의 통계분석 신뢰도 기준에 근거하여, 서울, 경기 인천 및 기타 지역의 남녀 중 고등 학생 600명을 편의표집하였다. 질문지는 연구의 취지 및 비밀보장의 원칙을 설명한 후 배부 및 회수되 었다. 조사기간은 2018년 6월 30일부터 7월 30일까지이며, 배부된 질문지 중 총 587부를 회수하였고 질문지 중 SNS를 전혀 이용하지 않거나 답을 하지 않은 문항, 연구 참여에 동의하지 않은 질문지를 제 외한 총 527부를 최종 결과 분석에 사용하였다. 2.2. 연구도구 2.2.1. 또래애착척도 본 연구에서는 Armsden과 Greenberg (1987)가 개발한 애착척도 (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 IPPA)를 Kim (1995)이 번안 수정하고 Hwang (2010)이 재구성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의사소통, 신뢰, 소외 등 3개의 하위 요인의 총 1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 4점 척도 결코 아니다 (1점) 에서 항상 그렇다 (4점) 로 평정되며, 총점이 높을수록 또래애착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Hwang (2010)의 연구에서의 전체 척도의 Cronbach s α는.69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전체 척도의 Cronbach s α는.85, 각 하위별 Cronbach s α는 의사소통.74, 신뢰.80, 소외.72로 나타났다.
816 Keun Ah Song Jung Min Kim Table 2.1 General characteristics of variables Characteristics Categories Frequency (%) Gender Male 233 (42.3) Female 304 (57.7) Grade Middle 1st 81 (29.2) school 2nd 95 (34.3) 3rd 101 (36.5) High 1st 75 (30.4) school 2nd 93 (37.7) 3rd 79 (32.0) Region Seoul 325 (61.7) Gyeonggi 75 (14.2) etc. 22 (4.2) Time spent on SNS <1 215 (40.8) (hr/day) 1 3 190 (36.1) 3 122 (23.1) Number of SNS friends (about) <100 215 (40.8) 100 300 291 (55.2) 300 21 (4.0) Average frequency of SNS use (per wk) Hardly 20 (3.8) 1 3 74 (14.0) Everyday 433 (82.2) 2.2.2. 거부민감성척도 본 연구에서는 Downey 등 (1998)이 개발한 아동용 거부민감성 질문지 (children rejection sensitivity questionnaire; CRSQ)를 Park과 Chong (2008)이 수정한 한국판 CRSQ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거부불안민감성, 거부분노민감성, 거부우울민감성 등 3개의 하위 요인의 12가지 상황으로 총 48문 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 6점 척도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에서 아주 많이 그렇다 (6점) 로 평정되며, 불안, 분노, 우울의 각각의 점수에 거절 예상 점수를 곱하여 12가지 상황 점수들의 평균값 내며, 평균이 높을수록 거부민감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Park과 Chong (2008)의 연구에서의 전체 척도의 Cronbach s α는.84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척도의 전체 Cronbach s α는.90, 각 하위별 Cronbach s α는 거부불안민감성.93, 거부우울민감성.93, 거부분노민감성.97로 나타났다. 2.2.3. SNS 몰입척도 본 연구에서는 Fan (2010)이 선행연구의 Greun 등 (2000)의 이론을 바탕으로 몰입을 세 가지 차원으 로 구분하여 SNS에 대한 몰입수준을 알아볼 수 있는 문항을 구성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지 속적 몰입, 규범적 몰입, 정서적 몰입 등 3개의 하위 요인의 총 1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Likert 5점 척도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에서 아주 많이 그렇다 (5점) 로 평정되며. 총점이 높을수록 SNS 몰입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Fan (2010)의 연구에서 각 하위별 Cronbach s α는 지속적 몰입.78, 규 범적 몰입.71, 정서적 몰입.84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전체 척도의 Cronbach s α는.90, 각 하위별 Cronbach s α는 지속적 몰입.79, 규범적 몰입.79, 정서적 몰입.79로 나타났다. 2.3. 자료분석 최종적으로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WIN 21.0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되었다. 청소년의 또래 애착, 거부민감성 및 SNS 몰입에 대한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평균, 표준편차, 빈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청 소년의 SNS 이용 현황에 따른 또래애착, 거부민감성, SNS 몰입의 차이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일원변
The effect of adolescents SNS commitment on peer attachment 817 량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청소년의 또래 애착, 거부민감성 및 SNS 몰입 간의 상관을 살펴보기 위해 Pearson의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청소년의 거부민감성과 SNS 몰입이 또래 애착에 미치는 상 대적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단계적 (stepwise)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청소년의 거 부민감성이 또래 애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SNS 몰입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3. 연구결과 3.1. 청소년의 SNS 이용현황에따른또래애착, 거부민감성및 SNS 몰입의차이 청소년의 SNS 이용 현황에 따른 또래애착, 거부민감성, SNS 몰입의 차이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일원 변량분석과 사후검증으로 Schéffe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결과는 Table 3.1, 3.2, 3.3과 같다. 분석 결과 하루 평균 SNS 이용시간, SNS 친구 수, 일주일 평균 SNS 접속률에 따라 또래애착과 SNS 몰입에서 유 의한 차이를 나타냈으며 거부민감성은 SNS 이용 현황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구체적 으로 또래애착 (F = 5.27, p <.01), SNS 몰입 (F = 56.16, p <.001)은 각각 하루 평균 SNS 이용시 간이 3시간 이상인 경우가 그 미만인 경우보다 점수가 높았다. 또한 또래애착 (F = 11.63, p <.001), SNS 몰입 (F = 17.45, p <.001)은 각각 SNS 친구 수가 300명 이상인 경우가 그 미만인 경우보다 점수 가 높았으며, 또래애착 (F = 4.24, p <.05), SNS 몰입 (F = 44.35, p <.001)은 일주일 평균 SNS 접속 률이 거의 매일 이 그 미민인 경우보다 점수가 높았다. Table 3.1 Difference in peer attachment by the status of adolescents SNS use Characteristics Categories M (SD) F (p) schéffe Time spent <1 a) 25.94 (4.59) 5.27** a on SNS 1 3 b) 27.05 (4.13) (.005) b (hr/day) 3 c) 27.38 (4.38) b Number of <100 a) 25.27 (4.50) 11.63*** a SNS friends 100 300 b) 26.62 (4.46) (.000) b (about) 300 c) 27.56 (4.12) ab Average Hardly a) 23.95 (4.57) 4.24* a frequency of 1 3 b) 26.46 (4.72) (.015) b SNS use Almost 26.84 (4.32) ab (per wk) everyday c) M: mean/ SD: standard deviation/ F : F-value p: P-value (*p <.05, **p <.01, ***p <.001) 3.2. 변인들의상관관계 청소년의 또래애착, 거부민감성, SNS 몰입 간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Pearson의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결과는 Table 3.4와 같다. 분석 결과, 청소년의 또래애착과 거부민감성 간의 상관간계 (r =.28, p <.001)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나타냈으며, 또래애착과 SNS 몰입 간의 상관관계 (r =.17, p <.001)와 거부민감성과 SMS 몰입간의 상관관계 (r =.20, p <.001)는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 타냈다.
818 Keun Ah Song Jung Min Kim Table 3.2 Difference in rejection sensitivity by the status of adolescents SNS use Characteristics Categories M (SD) F (p) schéffe Time spent <1 a) 6.65 (3.32) 1.93 - on SNS 1 3 b) 6.74 (3.17) (.147) (hr/day) 3 c) 7.39 (4.01) Number of <100 a) 7.08 (3.42).87 - SNS friends 100 300 b) 6.59 (3.27) (.856) (about) 300 c) 6.92 (3.60) Average Hardly a) 5.84 (2.54) 3.01 - frequency of 1 3 b) 6.13 (2.97) (.050) SNS use Almost 7.02 (3.54) (per wk) everyday c) M: mean/ SD: standard deviation/ F : F-value/ p: P-value Table 3.3 Difference in SNS commitment by the status of adolescents SNS use Characteristics Categories M (SD) F (p) schéffe Time spent <1 a) 29.49 (7.98) 56.16*** a on SNS 1 3 b) 35.13 (7.28) (.000) b (hour/day) 3 c) 38.43 (8.43) c Number of <100 a) 31.23 (8.66) 17.45*** a SNS friends 100 300 b) 32.20 (9.04) (.000) b (about) 300 c) 36.07 (7.63) b Average Hardly a) 23.65 (7.46) 44.35*** a frequency of 1 3 b) 27.53 (6.80) (.000) a SNS use Almost 35.09 (8.20) b (per wk) everyday c) M: mean/ SD: standard deviation/ F : F-value/ p: P-value (***p <.001) Table 3.4 Correlation of variables 1 2 3 1. Peer attachment 1 2. rejection sensitivity -.28*** 1 3. SNS commitment.17***.20*** 1 ***p <.001 3.3. 청소년의거부민감성과 SNS 몰입이또래애착에미치는상대적영향력 청소년의 거부민감성과 SNS 몰입이 또래애착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해 또래애착을 종속변수로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일원변량분석에서 또래애착과 차이를 나타낸 특 성인 하루 평균 SNS 이용시간과 SNS 친구 수, 일주일 평균 SNS 접속률을 통제하였다. 다음으로 Pearson 상관관계 분석에서 또래애착과 유의한 관계를 나타낸 거부민감성과 SNS 몰입을 독립변수로 투입 하였다. 다중공선성 존재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공차 한계와 분산팽창요인을 산출한 결과, 공차한계는.96-.96로 모두.1이상이고 분산팽창요인은 1.04-1.04로 모두 10이하이므로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음 을 확인하였다. 또한 잔차 간 상관을 알아보기 위해 Durbin-Watson 검증을 실시한 결과, D-W 계수는 1.84로 2에 근접하게 나타나 잔차 간 상관이 없음을 확인하였다. 잔차의 분석 결과 오차항의 정규성, 등 분산성 및 선형성이 확인되었다. 분석결과는 Table 3.5와 같다. 또래애착을 설명하는 변인은 거부민감 성 (β =.32, p <.001), SNS 몰입 (β =.23, p <.001)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모형적합성은 거부민감 성이 F = 44.70 (p <.001), SNS 몰입이 F = 39.51 (p <.001)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영향을 미
The effect of adolescents SNS commitment on peer attachment 819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거부민감성은 또래애착에 대해 전체 변량의 8%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SNS 몰입이 5%의 설명력을 추가하여 또래애착에 대한 변인의 설명력은 총 13%로 나 타났다. Table 3.5 The relative of rejection sensitivity and SNS commitment on peer attachment among adolescent Dependent Independent B β R 2 R 2 F variable variable Peer 1 rejection -.42 -.32***.08 44.70*** attachment sensitivity 2 SNS commitment.12.23***.13.05 39.51*** B: unstandardized regression coefficient β: standardized regression coefficient R 2 : coefficient of determination / R 2 : R 2 variation/ F: F-value (***p<.001) 3.4. 청소년의거부민감성이또래애착에미치는영향에대한 SNS 몰입의조절효과 청소년의 거부민감성이 또래애착에 미치는 영향이 SNS 몰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지 살펴보기 위 하여 Aiken과 West (1991)가 제안한 방식에 따라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중공선성 존 재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공차 한계와 분산팽창요인을 산출한 결과, 공차한계는.75-.96로 모두.1이상 이고, 분산팽창요인은 1.04-1.34로 모두 10이하이므로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잔차 간 상관을 알아보기 위해 Durbin-Watson 검증을 실시한 결과, D-W 계수는 1.87로 2에 근접하게 나타나 잔차 간 상관이 없음을 확인하였다. 잔차의 분석 결과 오차항의 정규성, 등분산성 및 선형성이 확인되었다. 분석 결과는 Table 3.6과 같다. 우선, 일원변량분석에서 유의미한 변인으로 밝혀진 하루 평균 SNS 이용시간, SNS 친구 수 및 일주일 평균 SNS 접속률의 변인을 통제하였다. 이후, 1단계에서 청소년 의 또래애착을 종속변수로 하여 거부민감성과 SNS 몰입을 각각 독립변수로 투입한 결과 모형적합성은 F = 12.47 (p <.001)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으며, 모형의 설명력은 14%로 나타났다. 또 한 거부민감성 (β =.33, p <.001)과 SNS 몰입 (β =.19, p <.001) 모두 청소년의 또래애착에 각 각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청소년의 또래애착은 거부민감성이 낮을수록 그리고 SNS 몰입이 높을수록 유의하게 높아짐을 의미한다. 2단계에서는 거부민감성과 SNS 몰입 간의 상호작 용 변인을 추가로 투입한 결과 모형적합성은 F = 12.19 (p <.001)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 였으며, 모형의 설명력은 16%로 2% 증가하였다. 또한 거부민감성 (β =.34, p <.001), SNS 몰입 (β =.19, p <.01)과 두 변인의 상호작용 항 (β =.12, p <.01) 모두 청소년의 또래애착에 각각 유의하 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나타났다. 즉, 청소년의 또래애착에 미치는 거부민감성의 영향력이 SNS 몰입에 의해 조절되고 있음을 해석 할 수 있다. 거부민감성과 SNS 몰입이 청소년의 또래애착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나타났으므로, 거 부민감성이 또래애착에 미치는 영향에서 SNS 몰입에 따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기 위해, 거부민감성과 SNS 몰입의 평균을 중심으로 상위 1표준편차로 산출된 상 집단과 하위 1표준편차로 산 출된 하 집단으로 구분하여 도식화하였다. 도식화한 그래프는 Figure 3.1과 같다. Figure 3.1에서 보 는 바와 같이. SNS 몰입이 낮은 경우 (β =.42, p <.05), 거부민감성이 또래애착에 미치는 영향력 이 SNS 몰입이 높은 집단의 경우보다 크게 나타났다 (β =.36, p <.001). 구체적으로, 거부민감성이 낮은 경우에는 SNS 몰입이 낮은 집단보다 SNS 몰입이 높은 집단일 때 또래애착 수준이 높지만, 그 정 도의 차이가 거부민감성이 높은 경우에 비하여 크지 않았다. 거부민감성이 높은 경우에는 거부민감성이
820 Keun Ah Song Jung Min Kim 낮은 경우에 비하여 평균적으로 또래애착의 수준은 낮지만, SNS 몰입이 낮은 집단 보다 SNS 몰입이 높 은 집단일 때 또래애착 수준이 높아짐을 알 수 있다. 또한 앞서 살펴본 조절효과에 대한 회귀선의 기울기가 유의한지 확인하기 위하여 SPSS Macro 프로 그램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Hayes, 2013). 이를 위해 SNS 몰입의 평균값과 표준편차 값을 이용하여 평균, 평균+1SD 및 평균-1SD 세 수준에서의 회귀선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3.7과 같다. Table 3.7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거부민감성이 또래애착에 미치는 단순회귀선이 세 수준에서 상한 값 (-.43 -.17)과 하한 값 (-.78 -.39) 모두 95% 신뢰구간 사이에서 0을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NS 몰입이 높은 집단 (t = 4.40, p <.001)과 낮은 집단 (t = 5.95, p <.001)의 회귀선의 기울기도 모두 유의하였다. 이로써 청소년의 SNS 몰입의 거부민감 성과 또래애착의 관계를 조절한다는 연구가설이 성립됨을 확인하였다. Table 3.6 The moderating effect of SNS commitmen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rejection sensitivity and peer attachment among adolescent Dependent Independent variable B β R 2 R 2 F variable Peer 1 Dummy 1.49.06.14 12.47*** attachment Dummy 2 -.28 -.01 Dummy 3.41.04 Dummy 4 2.15.17* Dummy 5 1.84.16 rejection sensitivity (A) -.42 -.33*** SNS commitment (B).10.19*** 2 Dummy 1.47.05.16.02 12.19*** Dummy 2 -.49 -.02 Dummy 3.36.03 Dummy 4 2.27.18* Dummy 5 2.07.18* rejection sensitivity (A) -.44 -.34*** SNS commitment (B).10.19*** A B.02.12** Dummy1,2: Time spent on SNS dummy variable (<1=0, 1 3=1, 3=1) Dummy3: Number of SNS friends dummy variable (<100=0, 100 300=1, 300=1) Dummy4,5: Average frequency of SNS use dummy variable (Hardly=0, 1 3=1, Everyday=1) B: unstandardized regression coefficient β:standardized regression coefficient R 2 : coefficient of determination/ R 2 : R 2 variation F: F-value (*p <.05, **p <.01, ***p <.001) Table 3.7 Verifying the significance of the slope of regression line concerning the moderating effect SNS commitment b S.E t LLCI (b) ULCI (b) -1SD -.58.10-5.95*** -.78 -.39 M -.44.06-7.39*** -.56 -.32 +1SD -.30.07-4.40*** -.43 -.17 b: Boot indirect effect/ S.E: standard error/ t: t-value (***p <.001) LLCI (b): The lower limit within the 95% confidence interval of b ULCI (b): The upper limit within the 95% confidence interval of b
The effect of adolescents SNS commitment on peer attachment 821 Figure 3.1 The moderating effect of SNS commitment on the relationship rejection sensitivity and peer attachment among adolescent 4. 논의및결론 본 연구는 청소년의 또래애착, 거부민감성 및 SNS 몰입 간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으로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토대로 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SNS 이용현황에 따라 또래애착과 거부민감성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 하루 평 균 SNS 이용시간, SNS 친구 수 및 일주일 평균 접속률에 따라 청소년의 또래애착과 SNS 몰입에 유 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하루 평균 SNS 이용시간이 길수록, SNS 친구 수와 일주일 평균 SNS접속률이 많을수록 또래애착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SNS 평균 접속률과 SNS 인맥 수가 많을수록 대인관계능력이 높아졌다는 선행 연구결과를 통해 지지된다 (Jung, 2018). 스마트폰의 보편화로 청소년들이 실시간으로 SNS를 이용하면서 친구들과 소통하고 관계를 형 성하는 것이 일상화 되었다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 (Ha, 2016; Kim와 Lim, 2012; Park, 2013), 청소년 이 또래 간의 정서적 유대감 형성 및 유지에 SNS의 사용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 한 하루 평균 SNS 이용시간이 길수록, SNS 친구 수와 일주일 평균 SNS접속률이 많을수록 SNS 몰입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SNS 사용 시간과 SNS 접속 시 1회 평균 사용 시간이 길 수록, SNS 상에서의 친구 수가 많을수록, SNS를 중독적으로 사용한다는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Kim과 Cho, 2014). 즉, SNS에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더 활발한 소통이 가능하며 SNS에 재 미를 느끼게 되고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등 SNS 깊게 빠져들어 SNS에 몰입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 다. 둘째, 거부민감성과 SNS 몰입이 청소년의 또래애착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청소년 의 또래애착을 가장 잘 예측하는 변인은 거부민감성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의 또래애착이 환경적인 요인보다는 개인 내적인 요인인 인지적 변인에 의해 가장 잘 설명될 수 있음을 가리키며, 타인으로부터 거부당할 것이라는 불안과 거부당하는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인지-정서적 과정인 거부민감성은 또래 애착을 가장 잘 예측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타인으로부터 거부당할 것에 대한 민감성이 또래 관계 형성 및 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선행연구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Ayduk 등, 2001; Downey 등, 1998; Downey 등, 2000; Downey와 Feldman, 1996; Hong과 Park, 2014; Kim 등, 2014; Kim과 Chung, 2018; Min과 Kim, 2016). 다음으로 청소년의 또래애착을 예측하는 변인으로 SNS 몰입이 나타났다. 이는 개인 내적인 요인 이 외에도 개인의 행동적인 요인이 청소년의 또래애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가리킨다. 외국의 경우 일방향적으로 누가 먼저 많은 팔로워들을 확보했는지가 중요한 요소라면 우리나라의 경우 쌍방향의 친 구맺기가 더욱 중요한 요소로 관계적 성향이 강하다 (Roh와 Ru, 2012). SNS의 몰입은 개인의 관계
822 Keun Ah Song Jung Min Kim 적 욕구를 충족시켜 또래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이러한 결과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친구들과의 관계를 촉진할 것이라는 촉진 (stimulate)가설에 의해 뒷받침 될 수 있다 (McKenna와 Bargh, 2000). 셋째, SNS 몰입은 청소년의 거부민감성과 SNS 몰입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의 거부민감성 수준이 또래애착에 미치는 영향에서 SNS 몰입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가리킨 다. 구체적으로, 청소년의 SNS 몰입이 낮은 경우 거부민감성이 또래애착에 미치는 영향력이 SNS 몰입 이 높은 경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비록 청소년의 개인내적 특성인 거부 민감성이 또래애착을 가장 잘 설명하는 변인이지만 SNS 몰입 정도에 따라 그 설명력이 달라질 수 있음 을 의미한다. 거부민감성 수준에 따라 살펴보면, 거부민감성이 낮을 경우 SNS 몰입이 높은 집단이 또래 애착이 더 높았다. 거부에 대한 걱정이 없는 또래의 작은 거부신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며 SNS에 몰 입 합으로서 또래에게 친밀감을 느껴 또래관계를 더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SNS가 또래와의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와 일맥상통한다 (Bryant 등, 2006; Jo와 Kim, 2006; Subrahmanyam 등, 2000; Valkenburg와 Peter, 2007). 반면, 거부민감성이 높은 경우에는 거부민감성이 낮은 경우보다 평균적으로 또래애착이 낮지만, 마 찬가지로 SNS 몰입이 높은 집단이 SNS 몰입이 낮은 집단 보다 또래애착이 더 높았다. 거부에 예민 할수록 타인으로부터 수용 받는다고 생각하지 못한다. 그러나 SNS의 경우, SNS 주요 기능 중 타인 의 게시물에 좋아요 나 하트 를 누를 수 있다. 거부에 민감하여 타인과 1대 1 상호작용에 어려운 사 람일수록 자신이 올린 게시글에 좋아요 나 하트 를 받을 경우 자신이 또래로부터 수용 받았다고 느끼 게 되고 이는 결국 또래 관계를 긍정적으로 지각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연구결 과는 타인과 직접적인 상호작용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 대체 수단으로서 온라인을 이용한다는 연구와 (Papacharissi와 Rubin, 2000) 페이스북 좋아요 버튼이 공감을 바라는 이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연구와 맥을 같이한다 (Park, 2012). 이렇듯 SNS가 면대면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기능적인 역할을 할 수 있 지만 이와 반대로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위해 인터넷에 의존하지만 오히려 그것으로 인해 대인관계의 폭 이 줄어드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Choi 등, 2012). 즉, 이는 SNS가 긍정적인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오히려 실제 또래들과 직접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을 회피하는 행동을 강화시킬 수 있 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SNS 몰입이 회피행동이 되지 않도록 사회적 기술능력 향상을 돕는 사 회적 기술훈련이 필요하다. 종합하여 볼 때, 본 연구는 청소년의 또래애착을 예측하는 인지-정서적 과정 변인인 거부민감성을 확 인하고, 나아가 거부민감성이 또래애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개인 행동적 변인인 SNS 몰입의 조절효 과를 살펴보았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청소년의 또래애착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적, 정서적 과정 변인과 개인 행동적인 변인을 함께 살펴봤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는 청소년의 원만한 또래 관계 증진을 위한 치료 개입 방안을 계획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인지적 요소의 특징 중 하나인 거부민감성은 또래애착 을 예측하는 주요한 변인임이 밝혀졌으므로, 또래의 거부에 대한 비합리적인 사고와 신념 등의 인지적 내용을 다루는 인지적 재구성 작업과 이와 더불어 SNS 몰입이 또래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으로 나타났지만 통제적인 사용 없이 SNS에 몰입할 경우 중독이 될 위험 가능성이 있으므로 SNS 몰입 의 기능적인 부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행동적 개입으로 자기조절 및 통제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훈련 을 병행한다면 효과적일 것으로 시사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 행하였으나, 발달 과정에 따른 또래애착 관련 변인들 간의 관계가 다른 양상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추후 후속 연구에서는 아동 및 성인 초기에 해당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비교분석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The effect of adolescents SNS commitment on peer attachment 823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SNS의 다양한 유형을 고려하지 못하였으므로 추후 연구에는 다양한 SNS 종 류를 고려하여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References Aiken, L. S. and West, S. G. (1991). Multiple regression: Testing and interpreting interactions, Sage publications, London.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1994).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4- TR), American Psychiatric Pub. Armsden, G. C. and Greenberg, M. T. (1987). The 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 Individual differences and their relationship to psychological well-being in adolescence. Journal of Youth and Adolescence, 16, 427-454. Ayduk, O., Downey, G. and Kim, M. (2001). Rejection sensitivity and depressive symptoms in women.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27, 868-877. Boomsma, A. (1982). The robustness of LISREL against small sample sizes in factor analysis models, In Systems under indirect observation: Causality, structure, prediction, Ed. K. G. Joreskog & H. Wold, 149-173, North-Holland (in press). Boyce, P., Parker, G., Barnett, B., Cooney, M. and Smith, F. (1991). Personality as a vulnerability factor to depression. The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 159, 106-114. Boyce, P., Stubbs, J. and Todd, A. (1993). The edinburgh postnatal depression scale: Validation for an australian sample. Australian and New Zealand Journal of Psychiatry, 27, 472-476. Bryant, J. A., Sanders-Jackson, A. and Smallwood, A. M. K. (2006). IMing, text messaging, and adolescent social networks. Journal of Computer-Mediated Communication, 11, 577-592. Choi, S. K., Kwak, K. T. and Lee, B. G. (2012). The study of influential effects of mobile SNS attachment and communication traits to the offline interpersonal relationship change and the SNS interaction. Journal of Cybercommunication Academic Society, 29, 159-200. Coie, J. D. and Dodge, K. A. (1983). Continuities changes in children s social status: A five year longitudinal study. Merrill-Palmer Quarterly, 29, 361-282. Cooper, M., Shaver, L. and Collins, P. R. (1998). Attachment styles, emotion regulation, and adjustment in adolescence.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74, 1380-1397. Crick, N. R. and Grotpeter, J. K. (1996). Children s treatment by peers: Victims of relational and overt aggression. Development and psychopathology, 8, 367-380. Croft, C. D. and Zimmer-Gembeck, M. J. (2014). Friendship conflict, conflict responses, and instability: Unique links to anxious and angry forms of rejection sensitivity. Journal of Early Adolescence, 34, 1094-1119. Downey, G. and Feldman, S. I. (1996). Implications of rejection sensitivity for intimate relationship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70, 1327-1343. Downey, G., Feldman, S. and Ayduk, O. (2000). Rejection sensitivity and male violence in romantic relationships. Personal Relationships, 7, 45-61. Downey, G., Freitas, A. L., Michaelis, B. and Khouri, H. (1998). The self-fulfilling prophecy in close relationships: Rejection sensitivity and rejection by romantic partner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75, 545-560. Downey, G., Lebolt, A., Rincon, C. and Freitas, A. L. (1998). Rejection sensitivity and children s interpersonal difficulties. Child Development, 69, 1074-1091. Fan, Q. (2010). Study on the factors affecting social network service (SNS) users intention of continuous use, Master s Thesis, Seoul National University. Feldman, S. and Downey, G. (1994). Rejection sensitivity as a mediator of the impact of childhood exposure to family violence on adult attachment behavior. Development and Psychopathology, 6, 231-247. Gruen, T. W., Summers, J. O. and Acito, F. (2000). Relationship marketing activities, commitment, and membership behaviors in professional associations. Journal of Marketing, 64, 34-49. Ha, T. H. (2016). The influences of self-efficacy and attachment on addiction tendency in college student. Korean Journal of Youth Studies, 27, 763-772. Harter, S. (1993). Causes and consequences of low self-esteem in children and adolescents, In Self-esteem: The Puzzle of Low Self-regard, Ed. R. F. Baumeister, 87-116, US: Plenum Press, New York. Hayes, A. F. (2013). Introduction to mediation, moderation and conditional process analysis, A Regression- Based Approach, New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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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the Korean Data & Information Science Society 2019, 30(4), 813 826 http://dx.doi.org/10.7465/jkdi.2019.30.4.813 한국데이터정보과학회지 The effects of adolescents SNS commitment on peer attachment: Moderating effect of rejection sensitivity Keun ah Song 1 Jung Min Kim 2 12 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and Education, Myongji University Received 7 May 2019, revised 21 June 2019, accepted 24 June 2019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rejection sensitivity on peer attachment, and identify the moderating effect of SNS commitment regarding the influence of rejection sensitivity on peer attachment of adolescents. The sample population was 527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This date were analyzed by average, standard deviation, frequency analysis, ANOVA, Pearson s correlation analysis,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on SPSS Win 21.0.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by the status of adolescents SNS use, there was significant difference in peer attachment and SNS commitment. Second, peer attachment was mostly accounted for by rejection sensitivity. Third, SNS commitment was found to have a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rejection sensitivity and peer attachment. Keywords: Adolescent, peer attachment, rejection sensitivity, SNS commitment. This paper is based on the first author s master s thesis. 1 Master, 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and Education, Myongji University, 34, Geobukgol-ro, Seodaemun-gu, Seoul 03674, Korea. 2 Corresponding author: Professor, 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and Education, Myongji University, 34, Geobukgol-ro, Seodaemun-gu, Seoul 03674, Korea. E-mail: jmkim122@mj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