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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금융정보 I. 금통위 결과 및 시장동향 금통위, 금리인하 관련 소수의견이 1인에 그친 가운데 9게월 연속 기준금리 동결기조가 지속 금통위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점을 고려 해 9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했으며 2월에 이어 금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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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Word - MacroVision_121105_.doc

오세경-제15-29호.hwp

Microsoft Word - 월간전체합본(201404)

최근 증시 일지 및 KOSPI 동향 1

Microsoft Word - HMC_economy_note_ _하반기

201501_경제전망보고서_f.hwp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환경 변화와 한국 경제 세계경제의 장기정체 위험 국내 장기 저성장 위험 지속 고부채 下 잠재위기 지속 국내 경제 및 금융시장의 상대적 안정성 시험 교역흐름의 위축과 재편 국내 수출 위축과 경쟁위협 심화 자금흐름의 변동성 심화 국내 자본유출입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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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Word Hanwha Daily_New.doc

WM Weekly Contents I. 금융상품 투자전략... 3 II. 금융상품 트렌드... 7 III. 국내 주식 투자전략... 9 IV. Large Cap 추천종목 V. Mid Small Cap 추천종목 VI. Market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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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Word - Macro 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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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Business Insight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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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골든라이프 10월호는 전문직 종사자의 노후설계에 대한 재무적, 비재무적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October 2015 Contents 3 테마칼럼 세금 속 노블리스 오블리제, 전문직 사업자의 세금상식 KB국민은행 압구정PB센터 세무팀장 김윤정 3 7 전문가 분석 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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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행복디자인 대표전화 하나은행 행복디자인센터 퇴직연금부 (02) (02) 외환은행 퇴직연금실 (02) 하나대투증권 연금사업부 (02) 하나생명 행복금융프라자 (02)

Market View 경제지표를 통해 확인된 시각차 박성훈_02) , 홍콩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불안 심화 국내 기업들의 실적전망 하향조정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홍콩 민주화 시위라는 정치변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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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Word - 4_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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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Word _LIGMarketTalk.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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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Word doc

Microsoft Word - 01eugene daily최종커버.doc

Microsoft PowerPoint - F_ 경제전망_편.pptx [읽기 전용]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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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Business Insight 1361

Microsoft Word Hanwha Daily_New.doc

Microsoft Word - 핫이슈 0201 최종_결합_.doc

Microsoft Word Stragegy Monthly 9월호.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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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 유동성 장세 여건 충족 년 글로벌 경제, 유동성 장세 충족 2013년 글로벌 경제의 차세대 성장동력 유로존 위기 : 은행연합으로의 진전 27 유로존 위기, 은행연합으로의 해법 전환 미국경제 : 본격 회복으로의 대장정 국면 39 미국경제, 본격

212년 하반기 금리전망 및 채권투자전략 그림 1 주요국 국채1년 금리 추이 (%) Spain Italy Korea Malaysia China Australia US UK Germany Japan 자료:

다음주 경제지표 발표 일정 6월 15일(월) (한)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사우디) 사우디아라비아 주식시장 외국인 직접투자 개방 (러시아) 기준금리 Period Previous Consensus (미) 산업생산(% m-m) 5월 (미) 설비가동률(%)

권두논단(2월).hwp

시장 동향 [ 주가 ] 미, 유럽 증시 하락 ㅇ 미국, 유럽 증시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상승에도 불구, JPMorgan 등 기업실적 우려, 기술주 및 바이오주 약세 지속 등으로 하락 - 미국 DJIA -0.89%, 영국 FTSE %, 독일 DAX -1.4

Ⅰ 글로벌 환경 점검 1. 미국의 경제 침체에 대한 불안감 더욱 확산 1) 제반 지표의 악화 확인 - 다소간의 시차는 있겠지만 지난해 4분기 미국의 GDP성장율은.4%로 예상치(1.2%)를 하회했고 1월말에는 28년 IMF의 미국경제성장율 전망치가 두달여만에 하향됨.

시장 개방과 자율경쟁 원칙의 규제개혁 (Big Bang)을 했던 사례, 일본이 1998년에 증권업 등록제 등 경쟁 공정 글로벌화를 목 표로 삼아 금융개혁을 했던 사례를 든다. 이는 정부가 금융 빅뱅식 규제개혁을 염두 에 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주요 선진국들은

KiRi_Weekly_제164호( ).hwp

Microsoft Word BondWeekly.doc

Microsoft Word Morning Brief 표지.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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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서 Ⅰ. 2015년 경제운용 평가 1 Ⅱ. 향후 경제여건 3 Ⅲ. 2016년 경제정책 기본방향 9 Ⅳ. 2016년 경제정책 과제 정상 성장궤도 복귀를 위한 경제활력 강화 10 (1) 적극적 신축적 거시정책 (2) 내수 수출 회복 (3) 선제적 리스크 관리

Daily Index-주말.PDF

197-주간브리프(14-27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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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수출에 있어서도 일본의 해외진출이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 (IMF 연례 일본경제 보고서 주요내용) IMF 연례 일본경제 보고서에서 日 銀 의 대 규모 금융완화를 통해 물가가 (전년대비) 상승했다고 분석하였으며, 일본의 소비세 인상 재연기(2017.4월

2006 경제백서

Ⅰ.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 29년은 세계 및 국내경제의 역사 속에서 의미 있는 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리먼 쇼크 이후의 금융시장 혼란과 경제주체들의 심리 위축은 상당한 기간의 경기불황을 예고하는 듯 했지만 글로벌 경제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각국의 금융안정화 대책과 재정

Microsoft Word 연간전망_전략.doc

Microsoft Word K_01_02.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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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하나금융_일반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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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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歯경제.PDF

요 약 2007년에도 글로벌 기업의 화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성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대다수 글로벌 기업의 CEO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성장만이 미래의 안 정을 담보한다는 명확한 경영방침을 천명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기조에 따라 지난 몇 년간 지속된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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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I. 글로벌 금융시장 읽기... 3 II. 금융상품 투자전략... 8 III. 금융상품 트렌드 IV. 국내 주식 투자전략 V. Large Cap 추천종목 VI. Mid Small Cap 추천종목 VII. 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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强 달러 현상이 신흥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 1. 최근 强 달러 현상 배경 및 경과 발생 배경 양적 완화 기간중 해외로 투자된 달러화가 미국의 테이퍼링 정책과 금리 인 상 전망에 따라 다시 미국으로 유입되면서 해외 각 국의 달러화 수요에 비해 공급 부족으로

Ⅰ 글로벌 환경 점검 1. 미국, R 의 공포에서 D 의 공포로 1) 여전히 불안한 금융권 - 1월 중 EESA의 통과로 인해 한숨을 돌렸던 미국의 금융위기는 11월 들어 금융권과 기업 부실의 확대 및 레임덕 등으로 구제금융이 차질을 빚으면서 여전히 불안한 흐름을 벗어

< 목 차 > <요 약> i I. 거시경제 전망 1 1. 국내 경기상황 판단 1 2. 대외여건 전망 년 국내경제 전망 10 II. 주요 산업 전망 년 동향 년 전망 24

Ⅰ. 금융위기 벗어나나 28년 1월과 29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중대한 위기 국면을 맞았던 글로벌 금융 시장이 3월 이후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와 중앙 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크게 늘리고 금융기관의 자본확충을 지원하면서 금융회사들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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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유화학 경기는 1/4분기에 호황을 누렸다. 일부 기업은 사상 최고치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로 세계 석유화학 수요 가 급감하고 많은 해외 경쟁 기업들이 적자를 기록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이기에 놀 라움이 컸다. 이를 가능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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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소비확대로 글로벌 무역 불균형이 구조적으로 완화된다. 글로벌 경기 회복되는 가운데 아시아 신흥국 견조한 성장 예상 글로벌 경제는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서는 경제성장률이 하락한 저성장 과정이 예상되지만 년을 저점을 통과해 올해부터는 회복세가 점차 안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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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ion:

제4권 41호 2014. 11. 3~11. 9 논단 중국 돈놀이 와 한국경제 이슈분석 사적연금의 세제 내용 분석과 시사점 금융경영브리프 해외 소매금융을 축소하는 글로벌 은행들 급성장 중인 인도 micro finance시장 英 RBS, P2P금융 플랫폼 직접 개발 계획 금융시장모니터 시장: 연준, 예정대로 QE 프로그램 종료 금리: BOJ 양적완화 확대로 하락 압력 부각 외환: 연준 QE 종료 및 BOJ 부양책 효과 점검 금융지표 국내 금융시장 해외 금융시장

편집 연구위원 도철환(chdoh) 연구원 김문태(kmt) 금융경영브리프 선임연구위원 강문성(mskang) 수석연구원 정승희(smiley77) 수석연구원 김유진(jazzgene) 수석연구원 이휘정(hwijunglee) 금융시장모니터 시 장 연구위원 김영준(kimekono) 금 리 연구위원 김완중(wjkim), 연구원 김수정(sjkim1771) 외 환 연구위원 장보형(jangbo), 연구원 정유탁(yootag) 금융지표 연구원 정성화(jjj1943)

제4권 41호 2014. 11. 3~11. 9 01 04 08 14 20 논단 이슈분석 금융경영브리프 금융시장모니터 금융지표 중국 돈놀이 와 한국경제 사적연금의 세제 내용 분석과 시사점 해외 소매금융을 축소하는 글로벌 은행들 급성장 중인 인도 micro finance시장 英 RBS, P2P금융 플랫폼 직접 개발 계획 시장: 연준, 예정대로 QE 프로그램 종료 금리: BOJ 양적완화 확대로 하락 압력 부각 외환: 연준 QE 종료 및 BOJ 부양책 효과 점검 국내 금융시장 해외 금융시장

논 단 중국 돈놀이 와 한국경제 1 * 김 태 황 명지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ecothk@mju.ac.kr) 중국 자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에서 천연자원이나 에너지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 투자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에서도 기업 M&A, SOC 투자, 고가 부동산 매입 등을 통해 적극적인 고수익 돈벌이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지난해 수출 총액의 25%는 대( 對 ) 중국 수출이었다. 그 덕분에 중국에 대한 무역수지(홍콩 포함) 흑자는 886억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중국의 인건비 상승, 과잉 설비투자, 생산성 저하, 부동산 과열, 경제 성장률 저하 등의 시장 불확실성이 한국경제에 끼치는 영향은 외환위기, 금융위기를 능가하는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제조업뿐만 아니라 금융업에서도 완충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중국 안방보험( 安 邦 保 險 )그룹이 지난달 뉴욕 맨해튼의 세계 최고급 월도 프아스토리아 호텔을 매입한 것이 왜 충격적이었는가? 중국 자본의 돈놀이 가 심상치 않다. 그 규모와 속도가 예상 이상으로 크고 빨라 한국경제가 자칫 회오리바람에 휩쓸릴 수도 있겠다는 우려감마저 든다. 한국경제가 중국 자본이 개도국뿐만 아니라 선진국으로도 진출 확대 1992년 한중수교 이후 중국과의 무역 확대의 수혜를 누려왔지만 의존도가 심화되어 자충수가 될 수도 있겠다는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경제의 고도 성장세가 둔화되는 상황에 대한 한국경제의 대책이 필요한 이유이다. 중국 자본이 한국경제의 큰 손? 6조원이 넘는 중국 자본이 제주도 부동산 매입에 투자되었는데, 특히 최근 3~4년 동안 분양된 5억원 이상 고급 콘도의 절반 이상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 외국인 주식 투자 총액의 60% 이상이 중국 자본으로 미국 자본과 일본 자본의 각각 1.7배와 3.2배에 이르렀다. 2013년 말 현재 총 1,07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중국 자본이 한국 경제에 해외직접투자로 중국 자본이 한국경제에 끼치는 영향력이 급속하게 확대되는 추세 유입되었다. 최근 안방보험( 安 邦 保 險 )그룹은 우리은행 인수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시도했다. 올해 중국 관광객 600만명이 한국을 방문한다면 약 14조원 (1인당 233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추산된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내수시장 위축을 겪고 있는 한국경제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중국 자본이 아프리카와 남미 원자재 및 에너지 시장 진출에 공을 들여온 1 * 본고의 내용은 집필자 개인의견으로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공식적인 견해가 아님을 밝힙니다. 제4권41호 2014.11.3~11.9 1

논 단 지는 오래되었지만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이후엔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의 부동산(포도밭도 포함), 제조업과 운하와 철도 등에도 투자를 과감하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는 8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4조달러가 넘는 중국 외환 보유고와 2,693억달러(2013년)에 이르는 무역수지 흑자의 위력이 세계 자본 주의 체제에 사회주의적 돈놀이 씨앗을 뿌리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문제는 중국경제의 불확실성이다. 1980년대말 이후 일본 경제가 부동산 버블로 곤혹을 치렀듯이, 불나방처럼 날아다니는 중국 돈놀이 가 횃불의 유혹에 이끌릴 수도 있기에 한국경제는 긴장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두 가지만 유념해 보자. 하나는 중국 발 부동산 버블 붕괴의 불확실성이고, 다른 하나는 실물부문에서 임금 상승과 과잉 설비투자로 생산성이 하락하여 마침내 경제 성장률이 급락하는 불확실성이다. 對 중국 무역의존도 완충장치가 필요하다 對 중국 무역수지 흑자가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지만 중국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완충장치 마련 필요 한국의 對 중국 무역수지(홍콩 포함)는 1993년부터 줄곧 흑자를 기록해 왔으며 2013에는 무려 886억달러, 올해 9월까지 누계로도 59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과 올해 9월까지 누계로 살펴보면, 홍콩을 포함한 對 중국 수출 규모는 2,997억달러로 그 다음 수출 상대국들인 미국,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대만, 인도 등 6개국 대상 수출 총액(2,995억달러)보 다 많다. 한국 총 수출액의 1/4을 차지한다. 동일 산업, 동일 상품 기준이라면 무역수지 적자에 비해 흑자는 국내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로 이어진다. 만일 중국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어 한국의 對 중국 무역 규모가 크게 축소되거나 흑자폭이 크게 감소하게 된다면 한국경제는 또 한 번 몸살을 앓게 될 것이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당장 내년부터 7%대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은 높다. 우리의 관건은 중국경제에 의한 대외변수를 완충시킬 수 있는 장치와 체력을 대비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중간재 수입에 의한 가공 생산에서 중간재 생산 기술 향상을 통한 국내 조달 생산으로, 중계무역 중심에서 내수시장 활성화로,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고부가가치의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대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급속한 기술력 향상이 이러한 정책적 선택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내부 조달을 제외하면 對 중국 무역규모가 2 하나금융경영연구소 Weekly Hana Financial Focus

논 단 축소되고 무역수지가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한중 FTA가 추진된다 하더라도 대세가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중국경제보다 한국경제가 문제 중국 자본의 급속한 한국 내 유입이나 중국 경제의 급격한 성장세 둔화 또는 산업구조의 변화를 우려하는 것은 중국경제 자체에 대한 충격보다도 한국경제에 미칠 파급영향이 지대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 발 금융위 기는 일차적으로 미국경제를 송두리째 흔들었지만 세계 경제 전체에 끼친 영향을 합산해 보면 후자가 훨씬 더 클 것이다. 무엇보다도 상술한 바와 중국경제의 불확실성은 중국 내부 못지않게 한국경제에 끼칠 파급영향이 지대 같이 한국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으므로 거대한 중국 자본의 유입, 국내 기업 M&A, 해외직접투자 등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유발시킬 경우 한국경제는 단기적 대응이 어려울 것이다. 쌍용자동차 사례와 IT 부문 에서 드러나듯이 중국에 대한 비교우위의 산업 기술력이 자본의 논리( 돈놀 이 )에 의해 지속적으로 유출된다면 한국경제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중국경제의 위력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틈새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 중국 관광객과 자본의 대거 유입으로 명동 거리가 활기차고 제주도 경기가 활성화되는 분위기에 마냥 기뻐할 일은 아니다. 샤오미, 레노버, 화웨이 테크놀로지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삼성전자를 따라잡고 있듯이 조선,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부문에서도 한국 업체들의 비교우위는 5년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렇다면 금융산업은 예외이겠는 가? 올해 우리은행 인수전에서 안방보험( 安 邦 保 險 )그룹을 일단은 제지할 수 있었다 하더라도 한중 FTA가 추진되어 발효된다면 금융 부문에서도 중국 돈놀이 가 다가오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중국 발 불확실성 대비책 서둘러야 중국 정부의 효율적인(!) 중앙집권적 의사결정 과정을 간과해서는 안 되겠지만, 실물과 금융 부문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 경제력이 증대되었지만 산업구조와 무역구조와 기업 집중도 측면에서 편중도가 매우 심하다. 즉 전자통신, 자동차, 조선 산업에, 對 중국 무역에, 중국 산업구조의 변화와 자본이동의 변화 등 중국 발 불확실성에 유의 몇몇 대기업의 불확실성이 커진다면 한국경제의 버팀목은 의외로 약화될 수도 있다. 이 가운데에서도 특히 중국 발 불확실성에 유의해야 한다. 제4권41호 2014.11.3~11.9 3

이 슈 분 석 사적연금의 세제 내용 분석과 시사점 김 대 익 연구위원(kimdi@hanafn.com) 정책당국은 사적연금의 활성화를 통해 노후준비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세제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연금계좌는 자기부담금의 연 400만원 한도로 12%의 세액공제 혜택이 부여되고 있고, 2015년에는 300만원의 추가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따라서 은퇴 및 연금준비자들은 은퇴설계시 세제혜택이 부여된 사적연금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금융사들은 고객을 세분화 한 후 각 고객의 니즈에 맞게 세제혜택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은퇴설계 컨설팅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정책당국은 국민들의 은퇴 후 노후생활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사적연금의 활성화 정책을 발표하는 등 사적연금의 세제혜택 강화를 추진 한국은 노령화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반면, 고령층의 노후 준비는 짧은 준비기간 등의 영향으로 준비가 크게 부족. 특히 사적연금의 준비가 크게 부족하여 OECD국가 중 노인빈곤율이 가장 높은 수준 이에 정책당국은 지난해 말 100세 시대를 대비한 금융의 역할 강화방안 에 이어 금년에는 사적연금 활성화 정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제시하며 사적연금의 세제 혜택 강화를 추진 사적연금은 통상적으로 근로자들의 연금저축을 유도하기 위하여 인센티브 수단으로 각 나라의 세제환경, 금융 및 연금환경에 따라 크게 납입단계, 운용단계, 수령단계 등 보통 3단계를 통하여 세제혜택이 부여되고 있음 첫 단계인 납입단계에서의 세제혜택은 근로자가 연금에 일정금액을 납입하는 단계에서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것이고, 운용단계에서의 세제혜택은 기여자금의 운용에 따른 투자수익(자본이득, 배당, 이자 등)에 대하여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것임 마지막 단계인 수령단계에서의 세제혜택은 근로자가 기여와 운용을 통하여 증식 된 연금을 급여 받을 때 주어지는 형태의 세제혜택임 국내 사적연금 세제는 원칙적으로 납입 및 운용단계에서 세제혜택이 주어지고 수령단계에 서 세금이 부과되는 지출세 방식의 구조 4 하나금융경영연구소 Weekly Hana Financial Focus

이 슈 분 석 국내에서 채택하고 있는 사적연금의 세제구조는 미국, 영국 등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이 적용하고 있는 방식 퇴직연금과 세제적격 개인연금은 납입 및 운용단계 세제혜택, 수령단계 세금부과 라는 구조를 취하고 있지만, 세제 비적격 개인연금과 소득공제 장기펀드의 경우는 일부 변형된 세제구조 형태 국내 사적연금은 납입단계에서 연금계좌(개인연금저축, 퇴직연금)에 납입하는 자기부담 금의 연 400만원 한도의 범위에서 12%의 세액공제 혜택부여 개인연금저축은 연간 1,800만원 한도 범위 내에서 납입이 가능하고, 연간 400만원 범위 내에서 12%의 세액공제 퇴직연금은 연간 1,200만원 한도 범위 내에서 납입이 가능하고, 연간 400만원 범위 내에서 12%의 세액공제 그렇지만 연간 한도는 개인연금저축과 합산하여 1,800만원 한도로 제한되고, 세액 공제한도도 개인연금저축과 합산하여 400만원 한도로 제한 그러나 2015년부터는 정책당국의 사적연금활성화 정책으로 인하여 퇴직연금에 대하 여 개인연금저축과는 별도로 300만원 한도의 추가 세액공제 혜택이 부여될 예정 연금계좌를 제외한 세제 비적격 연금보험의 경우는 납입단계에서 세제혜택이 주어지지 않는 반면,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600만원의 40%에 대해 소득공제 형태 로 세제혜택이 가능 납입금의 운용단계에서는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 모두 원칙적으로 운용수익에 대하여 세금부과를 면제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 등 연금계좌에 대해서는 납입금의 운용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 배당수익 등 투자수익에 대해 과세를 하지 않고 수령단계까지 이연혜택 부여를 통해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노후 소득향상을 지원 국내 사적연금 세제구조 구 분 납입단계 운용단계 수령단계 퇴직연금 DC/IRP(자기부담) 세액공제 세금이연 연금소득과세 개인연금 세제적격 세액공제 세금이연 연금소득과세 세제 비적격 세금부과 세금이연 세금면제 기타 소득공제 장기펀드 소득공제 세금부과 세금면제 자료 : 금융위원회, 금융투자협회, 국세청 제4권41호 2014.11.3~11.9 5

이 슈 분 석 세제 비적격 연금보험도 연금계좌의 경우와 같이 운용과정에서 발생된 투자수익 에 대하여 과세의 이연혜택을 부여하지만 소득공제 장기펀드에 대해서는 과세 적용 사적연금은 연금수령 금액에 대해서는 연금소득으로 과세하며, 연금외수령 금액에 대해 서는 소득원천에 따라 퇴직소득 또는 기타소득으로 과세 연금소득에 대한 과세는 수령 시점에서 일단 정해진 원천징수세율의 적용 후 지급되며 연금 유형에 따라 적용되는 원천징수세율은 상이 연금수령 당시의 나이 및 유형에 따라 3~5%의 원천징수세율을 적용한 후 지급하며 요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경우는 낮은 세율을 적용 55세 이상 70세 미만 5%, 70세 이상 80세 미만 또는 종신형 연금 4%, 80세 이상 또는 퇴직소득 3% 원천징수 원천징수 이후 연말정산 시점에서 연금소득은 원칙적으로 종합과세 대상으로 분류하고 연간 900만원을 한도로 연금소득공제 적용 단, 1,200만 원 이하의 사적연금에 대해 분리과세 허용 퇴직소득세는 퇴직연금제도에서 지급받는 일시금, DC형 IRP에서 중도 인출되는 금액, 연금 수급자가 연금계약의 중도해지 등으로 지급받는 일시금에 대해 부과 퇴직소득세율은 원칙적으로 종합소득세와 동일한 세율을 적용받으나 소득세의 계산시 급여비례공제와 근속연수별 공제가 동시에 적용되어 산출 사적연금의 수령단계 세제체계 퇴직연금 개인연금 수령형태 일시금 연금 연금 일시금 원천징수 3~5% 3~5% 15% 과세소득 분류 퇴직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 분리과세 사적연금 연금수령액 > 1200만 원 No 분리 과세 No 사적연금 연금수령액 > 300만 원 Yes 연말정산 타종합소득 금액 존재 연말정산 Yes 종합과세 자료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분류과세 종합과세 신고 6 하나금융경영연구소 Weekly Hana Financial Focus

이 슈 분 석 기타소득세는 중도해지, 일시금 수령으로 인한 소득에 대해 부과되는데 연간 300만원의 한도 내에서 일반적인 연금외수령에 대해서는 15%의 세율이 적용되고, 부득이한 사유 발생으로 인한 연금외수령은 12%의 세율 적용 은퇴 및 연금준비자들은 은퇴설계시 세제혜택이 부여된 사적연금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금융사들은 고객을 세분화 한 후 각 고객의 니즈에 맞게 세제혜택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은퇴설계 컨설팅을 제공할 필요 먼저 은퇴 및 연금준비자들은 최근과 같은 저성장 및 저금리 경제상황하에서 세제혜택이 부가된 사적연금보다 경쟁력을 가진 양호한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노후 준비상품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은퇴설계시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음 우선 2015년 말까지 계좌의 개설을 제한하고 있는 소득공제 장기펀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2015년부터 추가적으로 세제혜택이 부여되는 퇴직연금을 포함한 연금계 좌를 은퇴설계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 그리고 55세이상 사적연금 수령자들은 연금수령액이 종합소득세에 합산되어 과세되지 않도록 수령시기는 개인의 소득흐름에 따라 분산하고, 수령기간은 가급 적 장기간에 걸쳐 하도록 은퇴설계를 할 필요 세제 개편에 따라 연금소득에 대한 세금구조가 사적연금을 합하여 연간 1,200만원 이하일 경우 분리과세가 가능하도록 변경 따라서 연금수령을 개인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을 동시에 수령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분산하여 수령하도록 하고, 부득이한 경우는 수령시기를 개인의 소득흐름을 고려하여 분산할 필요 금융사들은 은퇴 및 연금준비 고객들에게 고객의 소득수준 및 연령 등을 고려하여 세분화한 후 사적연금의 세제구조를 고려하여 은퇴설계 컨설팅을 할 필요 중산층 이하 및 55세 이하의 그룹은 납입 및 운용단계에서의 세제혜택이 중요하고, 연금수령 연령대 고객의 경우는 연금소득에 대한 세제혜택관련 컨설팅이 상대적으 로 중요하기 때문 마지막으로 정책당국은 사적연금이 보다 활성화되어 국민들의 노후 안정적인 생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확대된 세제관련 인센티브 제공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필요 왜냐하면 사적연금의 활성화는 장기적으로 정부 재정부담의 완화에 궁극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 제4권41호 2014.11.3~11.9 7

금 융 경 영 브 리 프 해외 소매금융을 축소하는 글로벌 은행들 최근 Citigroup, HSBC 등 글로벌 은행들은 해외 소매금융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수익성 악화뿐만 아니라 금융위기 이후 강화된 규제, 현지 은행들의 영향력 확대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소매금융시장도 글로벌 은행들이 수익성 부진으로 철수를 고려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장이어서 향후 이들 은행들의 구조조정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국내 금융회사의 소매금융부문 해외진출 시에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최근 글로벌 은행들의 해외 소매금융(Consumer Banking)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이 확대되는 추세로 Citigroup, HSBC 등이 대표적 1 최근 Citigroup은 일본, 한국, 헝가리 등을 포함한 11개 국가에서 소매금융사업 철수 계획을 발표. 이에 따라 현재 Citigroup이 소매금융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국가는 24개 국으로 2012년 이전 대비 절반 가까이 축소 HSBC 또한 최근 수년간 한국과 러시아 등을 포함한 20여개 국에서 소매금융 사업을 중단. 이에 따라 현재 HSBC가 진출한 국가는 40여개 국으로 축소 이밖에 Barclays도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의 소매금융사업에서 철수하였 으며, GE Capital은 유럽의 소비자금융사업을 매각할 방침 반면 기업금융 및 IB 부문의 경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 창출이 용이한 만큼 여전히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 중 Citigroup의 경우 현재 100여개 국가에서 기업금융 및 IB 사업을 영위 이들 은행의 해외 소매금융사업 구조조정은 수익성 악화뿐만 아니라 금융위기 이후 강화된 규제, 현지 은행들의 영향력 확대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글로벌 은행들의 이 같은 해외사업 정리는 진출 지역에서 규모의 경제를 이룰 만큼의 충분한 규모를 확보하지 못해 수익성 부진이 지속된 데 기인 Citigroup이 최근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11개 국의 이익은 전체이익의 5% 미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규제 강화는 글로벌 은행들의 해외진출 확대에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 1 "Big banks giving up on their global ambitions", FT, 2014.10.19 8 하나금융경영연구소 Weekly Hana Financial Focus

금 융 경 영 브 리 프 Citi는 올해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사업의 복잡성을 이유로 질적평가에서 탈락 HSBC 또한 2011년 불법거래 혐의를 받은 직후 해외사업 전략을 재검토 현지 은행들의 경쟁력 강화 또한 지속적으로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들은 글로벌 은행보다 규제 요건 측면에서 유리한 점을 이용하여 주변 지역으로 사세를 확장하는 추세 중동 지역에서는 Qatar National Bank가 아프리카까지 진출하였으며, 중남미 지역에 서는 Grupo Aval and Banclombia, 아시아에서는 DBS, ICBC 등이 거점을 확대 그러나 이러한 해외사업 구조조정에 대해 일각에서는 근시안적인 결정이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존재 2 Citigroup의 前 회장 John Reed는 최근 Citigroup의 글로벌 소매금융사업 축소가 고객 관점이 아닌 재무적 관점에서만 이루어진 구조조정이라고 비난 현재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은행들의 소매금융사업 구조조정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와 더불어 국내 금융회사의 소매금융부문 해외진출 시 보다 신중한 검토가 요구 Citigroup의 한국씨티그룹 캐피탈사업 매각과 더불어 SC도 소매금융사업의 축소를 고려하는 등 한국은 이들 글로벌 은행들이 철수를 고려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장 은행산업의 수익성 둔화, 정부의 규제 강화, 소매금융시장의 과열 경쟁 등이 주요 요인 따라서 향후 이들 외자계 은행의 국내사업 구조조정 동향을 주시하고 이들의 고객 기반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 이와 더불어 국내 금융회사의 소매금융부문 해외진출 시 진출 국가의 장기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 Citigroup과 HSBC의 소매금융사업 중단 국가 (2011년 5월~2014년 6월 중) 자료 : FT 2 "Citi architect criticises its retreat", FT, 2014.10.21 제4권41호 2014.11.3~11.9 9

금 융 경 영 브 리 프 급성장 중인 인도 micro finance시장 인도의 micro finance시장은 2010년 무분별한 대출로 시장이 붕괴되는 위기를 겪었으나 최근 금융당국의 제도개선 및 인프라구축 등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다. 더구나 금융당국은 우량 micro finance회사 중심으로 예금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small banks 로의 전환을 허용하였다. 이에 글로벌 금융회사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국내 금융회사는 인도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한편으론 국내 서민금융과 관련한 해외사례로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최근 인도의 micro finance가 금융당국의 인프라 개선작업과 함께 급성장 2014년 들어 인도의 micro finance시장이 서민층의 자금수요 확대와 정부의 제도 및 인프라 개선 등에 힘입어 대출잔고가 급증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 1 2014년 6월말 기준 인도 micro finance시장은 고객수가 3천만명을 상회하며 총잔고 는 2010년 위기 전 대비 48% 증가한 2,900억 루피(약 5조원)를 기록하였고 2014년 연간 기준으로 전년대비 3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됨 인도중앙은행(RBI)은 micro finance 구조개선의 일환으로 크레딧뷰로 설치, 규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의 노력을 지속 금융당국은 1.6억 명의 고객정보를 보유한 크레딧뷰로를 설치하고, 한 고객당 소액대출금액을 전계좌 합산 기준 5만 루피로 제한하고, 잠재고객의 과거 및 현재 금융거래 내역을 체크하여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함 또한 RBI는 대출업체의 총이자마진 상한선을 정해 수익률을 제한함으로써 서민 대출자를 보호하는 정책을 강화 총이자마진이 소형 대출업체 12%, 대형 대출업체 10%로 제한되면서 평균 소액금융 이자율을 23~24%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 금융위기 이후 2010년 인도의 micro finance는 시장이 붕괴되는 큰 위기를 한 차례 경험 90년대 자조그룹(Self-Help Group)과 은행 간 연계 프로그램 형식으로 시작된 인도의 micro finance는 2천년대 들어 상업자금이 유입되면서 급성장 그러나 금융위기 후 2010년경 인도 남부의 Andhra Pradesh 주를 중심으로 소액금융 사의 과도한 대출이자와 강압적인 대출금 회수로 자살 급증 등 사회문제가 발생 1 "Strong demand fuels renaissance of India microfinance", FT, 2014.10.9 10 하나금융경영연구소 Weekly Hana Financial Focus

금 융 경 영 브 리 프 2010년 당시 micro finance회사의 대출이자율은 최고 60%까지 상승하였고, 이와 같이 과도한 이자부담은 차입한 농민들의 생계까지 위협하는 상황을 연출 이에 주정부가 강제로 사업중단 및 지점폐쇄 조치를 취하였고, 이는 micro finance 회사의 대출금회수율 급감과 경영 악화로 연결되면서 시장이 위축 Andhra Pradesh주의 대출금회수율은 위기 전 99%에서 2010년말 정부 개입 후 20%로 급락 micro finance가 small banks 개념의 신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최근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짐 최근 micro finance회사가 예금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자 해외 은행 및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 2014년 4월 소액금융업자인 Bandhan Financial Services가 은행면허를 획득 특히 RBI가 서민 중심의 은행인 small banks 와 관련된 규정을 마련하고 있어 향후 자격조건을 갖춘 micro finance회사의 면허취득이 더욱 확대될 전망 국내 금융회사의 인도 현지 금융시장 진출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한편으론 국내 서민금융의 벤치마킹 사례로도 관심을 가질 필요 인도 micro finance시장이 성장성 및 수익성 측면에서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국내 금융회사의 다양한 방식을 통한 현지시장 진출도 모색해 볼 수 있음 한편 국내 서민금융시장은 아직 바람직한 모델을 구축하지 못한 상황에서 현재 제도개선 중에 있어 환경여건이 다르지만 인도 사례에 관심을 가질 필요 인도 micro finance시장 규모 추이 인도 micro finance 대출 고객수 추이 350 (십억 루피아) 총대출액 32 (백만명) 총고객수 300 30 250 200 150 100 28 26 24 50 22 0 2011 2012 2013 2014.1Q 2014.2Q 20 2011 2012 2013 2014.1Q 2014.2Q 자료 : FT 자료 재인용 자료 : FT 자료 재인용 제4권41호 2014.11.3~11.9 11

금 융 경 영 브 리 프 英 RBS, P2P금융 플랫폼 직접 개발 계획 영국 RBS는 금년내 P2P대출 플랫폼을 개발하여 시범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중소기업 지원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자체 플랫폼을 신설하는 것이다. 이는 Santander UK 등 다른 은행들이 기존 P2P대출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여 이미 구축된 P2P채널을 활용하는 방식과는 차별화된 것이다. 국내 P2P금융시장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나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에 대비하여 국내은행들은 해외은행의 P2P금융 활용방안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영국의 RBS(Royal Bank of Scotland)는 연내 P2P대출 시범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 1 최근 RBS는 자체적인 온라인 P2P(peer-to-peer) 플랫폼을 개발하여 금년 안에 시범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임을 발표 同 플랫폼은 주로 은행에서 대출승인을 거절당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신청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여 대출을 중개할 예정 금융위기 이후 유럽은행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중소기업대출이 급감함에 따라 이들의 대출신청에 대한 거절비중이 크게 상승 RBS의 P2P서비스 진출은 고수익을 추구하는 P2P대출에 대한 투자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동 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지원 확대전략이 맞물린 결과 도입초기 개인투자자 위주로 성장한 P2P금융은 투자자 저변이 헷지펀드, PB 등으로 점차 확대되면서 기업대출 비중이 빠르게 증가 영국내 P2P신규대출 중 기업대출 비중은 지난 1년간 22%p 상승(2014년 3사분기 62%)하여 개인사업자 중소기업의 대안금융 창구로서의 P2P금융의 기능 강화 한편 RBS는 다양한 차원의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금번 진출은 중소기업 지원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된 것으로 보임 RBS는 이외에도 전국 8개 사업지원 허브(new business accelerator hub)를 설치하여 사무공간을 무상 제공하고, 사업자 실무지원 자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 또한 英 정부는 은행이 중소기업 대출을 거절할 경우 다른 대출기관을 소개(refer)하 도록 의무화하여 P2P금융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은 더욱 확대될 전망 2 1 "Royal Bank of Scotland to enter P2P lending market", FT, 2014.10.19 2 "George Osborne to reveal shake-up of SME loans", FT 2014.8.5 12 하나금융경영연구소 Weekly Hana Financial Focus

금 융 경 영 브 리 프 다른 은행들이 기존 P2P대출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P2P금융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것과 달리 RBS는 신규 플랫폼을 직접 개발한다는 점에서 차별화 Santander UK가 중소기업 특화 P2P대출회사인 Funding Circle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은행과 기존 P2P대출회사의 협업이 확산 3 Santander UK는 Funding Circle에 자행고객을 소개하는 한편 차입자의 당좌계좌를 유치하거나, 현금관리 업무를 대행 미국의 Union Bank, BBVA Compass 은행은 각각 Lending Club, OnDeck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여 P2P플랫폼을 통해 취급된 개인대출을 매입 또한 투자은행 및 보험사는 기존 P2P대출회사를 통해 취급된 대출채권을 구조화 하여 매입하는 등 제도권 금융의 P2P금융 참여가 점차 확대 이 같은 사례에 비추어 RBS의 P2P금융 진출은 자체적인 플랫폼을 직접 신설하여 신규영역을 개척한다는 점에서 진일보 다만 아직까지 수익모델이 명확치 않을 뿐만 아니라 관련 위험에 직접 노출되기 때문에 향후 확대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은 한계 국내 P2P금융시장이 아직 미미한 수준이나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에 대비하여 국내 은행들은 해외은행들의 P2P금융 활용방안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 국내 P2P금융은 여전히 소액 개인대출에 국한되어 있고, 대출규모가 미미하여 영국의 P2P대출 취급규모 5 4 3 2 1 - 현재로선 국내은행들의 해외은행들과 같은 P2P채널 활용은 한계가 있음 그러나 향후 정책환경의 변화, 저금리 지속으로 인한 투자수요 확대 등의 영향으로 국내 P2P금융시장 또한 성장 가능성이 상존하므로 해외은행들의 대응방안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필요 (억파운드) 개인대출(좌) (%) 기업대출(좌) 기업대출 비중(우) '13.3Q '13.4Q '14.1Q '14.2Q '14.3Q 주 : 분기별 신규취급 기준 자료 : Peer-to-peer Finance Association 3 "Global industry overview: Peer-to-Peer lending", FitchRatings, 2014.8.14 80 60 40 20 - Funding Circle의 중소기업대출 현황 구분 내용 누적 대출잔액 3.3억 (2014.6월말 기준) 주) 누적 대출건수 5,859건 대출기간 6개월~5년 대출유형 담보/무담보 모두 취급 금리유형 고정금리 상환방식 분할상환 (amortizing) 건별규모 5,000~100,000 (평균 57,000) 조기상환수수료 미부과 취급수수료 대출금액의 2~5% 주 : P2P대출회사 중 중소기업 대출규모가 최대 자료 : FitchRatings 제4권41호 2014.11.3~11.9 13

금 융 시 장 모 니 터 시장: 연준, 예정대로 QE 프로그램 종료 美 연준은 미국경제의 개선 등을 이유로 예정대로 10월부로 양적완화(QE)를 종료했지만, 상당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되고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뉴욕증시와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갔으며, 美 국채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전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불안정한 경기흐름이 지속되었다. KOSPI는 美 조기 금리인상 우려 완화 등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에 나서면서 1,960선까지 반등했다. 美 연준은 노동시장 개선과 물가안정 등을 이유로 양적완화를 예정대로 10월부로 종료 美 연준은 미국경제의 개선 흐름에 따라 매달 150억 달러씩 채권을 매입하던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10월부로 종료하겠다고 발표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0 0.25%)으로 운용하는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for a considerable time) 이어갈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 美 상무부는 3/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정부지출 증가와 원유수입 감소 로 인한 무역수지 적자축소 등으로 전기대비(연율) 3.5% 성장했다고 밝힘 개인소비지출과 설비투자가 각각 1.8%, 7.2% 증가에 그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등 내용상으로는 좋지 못한 모습 일본은행은 10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연간 80조 엔으로 10~20 조엔 확대하고 장기국채 투자규모도 50조 엔에서 80조 엔으로 늘리기로 결정 일본은행은 소비지출이 6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4월 소비세율 인상 이후 일본경제 의 디플레 지속 우려감이 커짐에 따라 18개월 만에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 국내의 9월 산업활동, 전산업생산 2개월 연속 감소 등 불안정한 경기흐름 지속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 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이 건설업 부진으로 2개월 연속 감소(-0.9%)하고, 소매판매도 비내구재 판매부진으로 감소(-3.2%)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p 하락한 반면,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전월대비 0.6p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 유지 한국은행은 9월 경상수지가 상품수지 흑자확대와 서비스수지 적자축소 등으로 76.2억 달러 흑자를 기록, 3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지속했다고 발표 올해 1 9월 경상수지 누적흑자는 618.6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 14 하나금융경영연구소 Weekly Hana Financial Focus

금 융 시 장 모 니 터 연준의 제로금리 유지방침과 미국경제에 대한 자심감 표명 등으로 뉴욕증시 상승세 美 달러화는 연준이 상당기간 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美 노동시장 개선과 안전자산 선호 약화 등으로 강세 반전 美 채권시장은 연준의 미국경제에 대한 자심감 표명과 국채입찰 부진, 그리고 위험자산 선호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약세(국채금리 상승) 美 뉴욕증시는 연준의 제로금리 유지방침과 3/4분기 GDP 호조, 그리고 유로존 경제지표 양호 등에 힘입어 2주 연속 상승세 유지 중국 상하이지수는 상하이-홍콩증시 주식 교차거래 제도 시행이 임박했다는 소식 과 내수부양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행진 WTI 유가는 골드만삭스의 유가 전망치 하향조정과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 금가격은 뉴욕증시 상승세 지속과 연준이 양적완화를 종료한 영향으로 하락 KOSPI,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1,960선까지 반등 원/달러 환율은 월말 네고물량 유입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양적완화 종료와 일본은 행의 추가 양적완화 결정으로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급등 채권시장은 부진한 9월 산업활동 동향과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경제우려 발언, 그리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 등에 힘입어 강세 지속(국채금리 하락) KOSPI는 美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되고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1,960선까지 상승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완화와 연준의 저금리 기조 유지로 위험자산 선호가 재개되 었지만, KOSPI는 수출 株 의 실적우려로 반등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가능성 한국 전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증가율 추이 주요 자산별 주간 수익률 비교(10.24~10.30) 4 3 2 1 0-1 -2-3 -4 (M om, %) 전산업생산 소매판매 2014.1 2014.4 2014.7 3 2 1 0-1 -2-3 (WoW, %) 코스피 글로벌주식 이머징주식 국내채권 글로벌채권 이머징채권 하이일드 원자재 WTI 글로벌리츠 골드 달러 자료 : 통계청 자료 : Bloomberg 제4권41호 2014.11.3~11.9 15

금 융 시 장 모 니 터 금리: BOJ 양적완화 확대로 하락 압력 부각 지난주에 있었던 FOMC 및 양적완화 종료 등 대외 주요 이벤트 결과는 시장 예상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한편 국내 채권시장은 美 양적완화 종료 결정에도, 대내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강세가 진행되었으며 주 후반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결정으로 강세폭이 확대되었다. 아울러 최근 경기 회복세 둔화 및 엔저 심화 우려 등으로 통화정책 역할에 대한 논의가 재부각되며 당분간 시중금리는 하락 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美 FOMC는 시장 예상대로 양적완화를 종료, 반면 日 BOJ는 추가 양적완화 단행 10월 FOMC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양적완화 종료 및 상당기간 초저금리 정책 지속을 결정했으나, 美 고용과 경기상황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낙관적으로 평가 한편 美 3Q GDP 성장률은 시장 예상치(3.0%)를 뛰어넘는 3.5%(QoQ, 연율)를 기록 글로벌 금리는 다소 매파적인 FOMC 결과에 의해 반등했으나, 상당기간 초저금 리 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결정에 반등폭은 제한적(FOMC 당일 美 10년 +2bp) 반면 日 BOJ는 디플레이션 해소 지원 등을 배경으로 양적완화 확대 등 추가 부양책을 발표했으며, 시장 예상을 깬 정책에 日 증시는 급등하고 엔화가치 급락 ECB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던 가운데, 유로존 대출 잔액 증가율의 플러스 전환과 TLTRO 효과 가시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 유로존 은행 대출 잔액 증가율은 ECB 자산실사, 수요부진 등으로 (-)수준을 지속 산업생산 부진과 소비자 및 기업업황 심리지수 위축으로 금리 하락압력이 강화 9월 산업생산은 건설업 부진으로 -0.9%(MoM)를 기록하며 2개월래 하락세를 지속했고, 소매판매는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음식료품 판매가 줄면서 3.2% 하락 다만 설비투자는 기계류를 중심으로 증가(8월:-10.8% 9월:13.2%, MoM) 한편 제조업 업황BSI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경영환경 불확실성, 실적 악화 등을 배경으로 반락하여 연중 최저치 기록(9월:74 10월:72)했으며, 소비자 심리지수(9월:107 10월:105) 역시 하락해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가 부각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비제조업 업황BSI 역시 9월 70에서 10월 67로 반락 16 하나금융경영연구소 Weekly Hana Financial Focus

금 융 시 장 모 니 터 한편 경기 취약업종과 비우량 기업의 업황 부진 및 수익 양극화가 지속됨에 따라 기업을 비롯한 경제주체들의 심리 회복 개선은 상당기간 어려울 전망 BOJ의 추가 양적완화로 인한 엔화약세가 기업실적 및 심리 개선을 제한할 전망 금융안정보고서, 가계부채 증가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리스크는 제한적으로 인식 한은은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가계부채 증가율과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가 소폭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가계 재무건전성 개선은 미약한 것으로 판단 다만 부채구조 개선, 금리 하락으로 단기간내 시스템 리스크는 제한적인 것으로 인식 또한 은퇴 계층의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큰 폭 증가하고 있고, 대출 용도가 사업자금 마련 목적이 크다는 점에서 향후 은퇴 계층의 부실화 가능성에 대해서 우려 주택담보대출 중 50대/60대 이상 차주의 비중(%): '09년 26.9/15.1 '14.3월 31.0/19.7 주택가격 급등 가능성이 낮아 투기적 수요에 기반한 주택담보대출 급증 가능성이 제한적이긴 하나, 최근 통화 증가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BOJ의 양적완화 규모 확대로 인한 금리 추가 하락 등을 감안할 때 가계부채 급증 가능성도 상존 최근 전세가 상승 및 주택거래량 증가가 대출수요로 이어질지 주목할 필요 시중금리, 추가 금리인하 기대 부각되며 당분간 하락 압력이 지속될 전망 美 양적완화 종료 발표 이후 나름 안정세를 보이던 시중금리는 BOJ의 예상 밖 양적완화 규모 확대 발표 이후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재부각되며 급락 시중금리는 경기지표 부진과 엔화 추가 약세에 기반한 기업실적 악화 우려 등이 부각되며 통화정책 역할에 대한 논의가 재부각되며 당분간 하락 압력이 지속될 전망 금주 국고채 3년, 5년물 금리는 각각 2.10~2.22%, 2.25~2.35% 범위로 전망 불확실한 경제상황, 제조업 경영환경을 악화 가계부채 증가율의 상승세 30 25 20 (%p) 14.9월 14.10월 140 135 (%)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좌) 가계부채 증가율(우) (%) 12 10 15 130 8 10 5 0 내 수 부 진 불 경 확 제 실 상 한 황 경 쟁 심 화 수 출 부 진 환 율 자 금 부 족 기 타 / 없 음 125 120 115 110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14.6 6 4 2 0 자료 : 한국은행(제조업 경영환경 애로사항) 자료 : 한국은행 제4권41호 2014.11.3~11.9 17

금 융 시 장 모 니 터 외환: 연준 QE 종료 및 BOJ 부양책 효과 점검 지난 주 원/달러 환율은 월말 네고물량 유입,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세 약화, 국내 경상흑자 지속 등에 힘입어 한때 1,040원대까지 하락하였다. 그러나 이후 엔저 경계심이 재차 부상하는 가운데 10월 FOMC 결과가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나타나면서 환율은 재차 1,050원대 중반으로 급반등하였다.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연준의 3차 양적완화 종료 이후 출구전략 행보에 초점이 맞춰지는 가운데 BOJ의 추가 부양책 효과를 소화하면서 상승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네고물량 유입 및 경상흑자 지속에도 불구 FOMC의 매파적 결과로 원/달러 환율 급반등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 속에 월말 네고물량 유입, 외국인의 주식 매도공세 약화, 국내 경상흑자 지속 등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은 주중 1,040원대까지 하락 9월 경상흑자는 상품수지의 흑자 확대, 서비스수지의 적자 축소 등으로 전월(72.0억 달러)보다 확대된 76.2억달러를 기록(31개월 연속 흑자) 다만, 원/엔 환율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엔저 경계심(대통령의 엔저 우려에 대한 발언)이 부상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억제 이러한 상황에서 10월 FOMC 결과가 시장의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나타난 데다 일본은행의 추가 부양책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은 1,050원대로 급반등 10.30일(목) 원/달러 환율은 전주말 대비 2.0원 하락한 1,055.5원에 마감 10월 FOMC에서 예상 외로 매파적인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 달러화 지수는 연준의 저금리 유지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하락하였으나 이후 FOMC에서의 매파적 분위기 감지, 美 GDP(+3.5%, QoQ 연율) 호조 등으로 반등 10월 FOMC에서 예상대로 3차 QE 종료 및 저금리 유지가 결정되었으나 과소 고용의 심각성 표현을 삭제한 가운데 향후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도 시사 달러/유로 환율은 ECB의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EU의 佛 伊 내년도 예산안 승인 등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 및 디플레이션 우려 속에 반락 엔/달러 환율은 일본은행(양적완화 확대)과 연준(양적완화 종료)의 통화정책 차별 화가 부각되는 가운데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110엔선을 상향돌파 日 銀 금융정책회의에서 연간 본원통화 증가(약60~70조엔 약80조엔) 규모 및 장기 국채 매입(약50조엔 약80조엔) 규모 등을 확대하는 추가 부양책을 발표 18 하나금융경영연구소 Weekly Hana Financial Focus

금 융 시 장 모 니 터 향후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해 정책 정상화 측면에서 접근(Normalization Tightening) 연준이 3차 양적완화를 종료한 시점에서 출구전략 계획을 감안할 때 향후 금융시 장에서는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 및 속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될 전망 연준은 9월 FOMC 직후 양적완화 종료 이후 기준금리 인상 만기도래 자산의 재투자 중단 자산 매각 등의 수정된 출구전략 계획을 발표 그러나 연준의 금리인상은 공세적인 긴축이 아니라 금리정책 메커니즘의 정상화 차원에서 이루어지면서 점진적이고 신중하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 아울러 경기하방 위험 상존, 물가 상승압력 미약, 중간선거 이후 재정 관련 갈등 소지 등도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PCE 물가상승률이 12.3월 이후 지속적으로 연준의 목표치(2%)를 하회하는 가운데 Federal Fund 선물금리가 FOMC 직후 상승하였으나 9월말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 따라서 연준이 美 경기회복을 근거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신중한 금리조정에 따라 심각한 충격이 초래될 가능성은 제한적 美 출구전략 행보 및 日 추가 부양책 영향으로 당분간 환율의 상승시도 지속 美 QE 종료 이후 출구전략을 둘러싼 단속적인 변동성 위험, 상대적으로 양호한 美 경기회복, 신흥시장 불안, 엔저 리스크 등으로 원/달러 환율의 상승압력 상존 다만, 연준의 신중한 금리인상 시행 가능성, 대내 달러화 공급우위(무역 경상 흑자) 지속 및 외국인의 주식자금 이탈 완화 등은 원화에 우호적으로 작용 따라서 환율은 美 출구전략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日 부양책 효과를 소화하며 상승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전고점(1,075원) 테스트 여부에 주목) ECB 정책회의, 美 중간선거 및 고용지표, 美 中 유로존 제조업PMI 등 주시 원/달러 환율 및 달러화 지수 Federal Fund 선물금리의 변화 1,090 1,075 (원) 원/달러(좌) 달러화(우) (지수) 88 86 1.4 1.2 (%) 9.30일 10.24일 10.29일 1,060 84 1.0 1,045 82 0.8 0.6 1,030 80 0.4 1,015 78 0.2 1,000 1 4.1 1 4.3 1 4.5 1 4.7 1 4.9 76 0.0 15.1 15.4 15.7 15.10 16.1 16.4 자료 : Bloomberg 자료 : Bloomberg 제4권41호 2014.11.3~11.9 19

금 융 지 표 금리 콜 (1일) CD (91일) 산금채 (1년) 회사채 (AA-,3년) 국내 금융시장 국고채 (3년) 국고채 (5년) '12년말 2.77 2.89 2.87 3.29 2.82 2.97 '13년말 2.52 2.66 2.74 3.29 2.86 3.23 9월말 2.24 2.35 2.24 2.68 2.30 2.50 3.6 3.3 3.0 (%) (%) 국고채3년 회사채3년 3.6 3.3 3.0 10월24일 1.99 2.14 2.14 2.55 2.21 2.37 10월27일 1.98 2.14 2.15 2.56 2.22 2.38 10월28일 1.98 2.14 2.15 2.55 2.22 2.38 10월29일 1.98 2.14 2.38 2.55 2.21 2.37 10월30일 1.98 2.14 2.31 2.53 2.20 2.35 2.7 2.4 2.1 13.10 14.1 14.4 14.7 14.10 2.7 2.4 2.1 주가 KOSPI 거래대금 (억원) 거래량 (백만주) 외인순매수 (억원) '12년말 1,997.1 32,991 303-280 '13년말 2,011.3 32,615 172 1,167 2150 2050 (지수) KOSPI(좌) (백만주,5MA) 거래량(우) 500 400 9월말 2,020.1 47,356 323 1,841 10월24일 1,925.7 53,033 419 3,567 1950 300 10월27일 1,932.0 40,672 409-970 10월28일 1,925.7 38,362 415-1,478 1850 200 10월29일 1,961.2 54,537 397 1,234 10월30일 1,958.9 50,019 311 227 1750 13.10 14.1 14.4 14.7 14.10 100 환율 원/달러 원/100엔 원/위안 원/유로 '12년말 1,070.6 1,243.6 171.7 1,415.0 1120 (원) 원/달러(좌) 원/100엔(우) (원) 1150 '13년말 1,055.4 1,004.2 174.1 1,456.2 1090 1095 9월말 1,055.2 962.4 171.9 1,322.8 10월24일 1,057.5 977.6 172.9 1,339.8 1060 1040 10월27일 1,052.2 975.9 172.0 1,336.2 10월28일 1,049.7 970.5 171.7 1,336.8 1030 985 10월29일 1,047.3 961.8 171.4 1,323.0 10월30일 1,055.5 966.4 172.6 1,331.3 자료 : Bloomberg, 연합인포맥스 1000 13.10 14.1 14.4 14.7 14.10 930 20 하나금융경영연구소 Weekly Hana Financial Focus

금 융 지 표 금리 해외 금융시장 미국 일본 유로 3.6 FFR 리보(3월) 국채2년 국채10년 국채10년 국채10년 '12년말 0.03 0.306 0.25 1.76 0.79 1.32 (%) 미국국채10년(좌) (%) 유로국채10년(좌) 일본국채10년(우) 1.2 '13년말 0.04 0.246 0.38 3.03 0.74 1.93 9월말 0.08 0.235 0.57 2.49 0.53 0.95 10월24일 0.09 0.233 0.39 2.27 0.47 0.89 10월27일 0.09 0.233 0.38 2.26 0.47 0.87 10월28일 0.09 0.233 0.39 2.30 0.46 0.88 10월29일 0.09 0.233 0.48 2.32 0.47 0.90 10월30일 0.09 0.233 0.47 2.31 0.47 0.85 2.6 1.6 0.6 13.10 14.1 14.4 14.7 14.10 0.9 0.6 0.3 주가 다우산업 니케이225 상하이종합 Euro Stoxx 12년말 13,104.1 10,395.2 2,269.1 2,635.9 18500 (지수) 다우산업(좌) 니케이225(좌) Euro Stoxx(우) (지수) 3500 '13년말 16,576.7 16,291.3 2,116.0 3,109.0 17000 3250 9월말 17,042.9 16,173.5 2,363.9 3,225.9 10월24일 16,805.4 15,291.6 2,302.3 3,030.4 15500 3000 10월27일 16,817.9 15,388.7 2,290.4 2,998.8 10월28일 17,005.8 15,329.9 2,337.9 3,036.2 14000 2750 10월29일 16,974.3 15,553.9 2,373.0 3,022.4 10월30일 17,195.4 15,658.2 2,391.1 3,035.9 12500 13.10 14.1 14.4 14.7 14.10 2500 환율/상품 환율 상품 엔/달러 달러/유로 Dubai($/배럴) Gold($/온스) '12년말 86.76 1.320 107.8 1,675.8 112.0 (엔) 엔/달러(좌) 달러/유로(우) (달러) 1.42 '13년말 105.31 1.376 107.9 1,202.3 106.0 1.36 9월말 109.64 1.263 95.0 1,211.6 10월24일 108.17 1.267 84.6 1,231.8 10월27일 107.82 1.270 84.2 1,229.3 100.0 1.30 10월28일 108.15 1.274 84.0 1,229.4 10월29일 108.89 1.263 84.1 1,224.9 10월30일 109.22 1.261 84.8 1,198.6 자료 : Bloomberg, 연합인포맥스 94.0 13.10 14.1 14.4 14.7 14.10 1.24 제4권41호 2014.11.3~11.9 21

메 모 22 하나금융경영연구소 Weekly Hana Financial Focus

제4권 41호 2014년 11월 1일 인쇄 2014년 11월 3일 발행 도철환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2 하나대투증권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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