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硏究 : 第 23 卷第 3 號 2015 http://dx.doi.org/10.17547/kjsr.2015.23.3.119 원저 대학생의주관적안녕감변인연구 신안산대학교사회복지과 임원균 Influencing Factors to the Subjective Well-being of the College Students Won Guen Im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Shin Ansan University, Ansan, Korea This study was conducted to find out the factors of psychological traits and life experience that affect the subjective well-being of the college students.the study was based on the survey of 279 college students who study in Kyunggi-do and Seoul. The survey result shows that the subjective well-being of the college students is not statistically related to the general factors. However, th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considering psychological traits and life experience shows that Satisfaction with their Majors, Social support, Job-seeking stress, Optimism and Self-efficacy in order of importance affect the subjective well-being of the college students and thus life experience is more important factor than psychological traits. The study suggests that the environment building to provide positive experiences in daily lives to the students for their subjective well-being increase is important and also the social welfare service for the students positive thinking is needed. (Korean J Str Res 2015;23:119 126) Key Words: Subjective well-being, Satisfaction with their Majors, Job-seeking stress, Social support, Self-efficacy 서 2014년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는소득, 교육, 환경, 건강, 삶의만족도, 일과생활의균형등 11개평가부문으로 2014 더나은삶지수 (Better Life Index) 를발표했다. 그결과에따르면우리나라삶의만족도지수는 6.0점 ( 조사대상 책임저자 : 임원균, 경기도안산시단원구신안산대학로 135 15435, 신안산대학교사회복지과 Tel: 031-490-6172, E-mail: wgim@sau.ac.kr Received May 27, 2015, Revised June 24, 2015 Accepted September 14, 2015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론 국평균 6.6점 ) 으로 36개조사대상국중하위권인 25위를차지했다 (OECD, 2015). 2008년부터지속가능청년협동조합 (ERIS) 과대학생기자단 (YeSS) 이우리나라전국대학생을대상으로행복점수를조사한결과에따르면대학생의주관적행복점수는 2008 년 75.9점에서 2014년 72.39점으로하락세로나타났다 (Suh JM, 2014). 이처럼우리나라의낮은행복지수는최근증가하고있는자살률과높은실업률을통해서도확인할수있다. 우리나라의자살률은 OECD국가중 1위를차지하며서울시가공개한 서울시민의건강과주요사망원인 통계에따르면청년층의사망원인 1위또한자살로나타났고, 최근 9년간대학생자살통계결과연도별대학생자살자수는 2001 년 195명에서 2009년 249명으로증가추세에있고, 연간평균 119
스트레스硏究 : 제 23 권제 3 호 2015 대학생자살자수는 230명에달하고있다 (Park YS, 2011). 또, 2014년 12월통계청이발표한우리나라청년층실업률은 9.0% 로전연령대실업률 (3.5%) 의 2.6배로나타났는데이러한경향은계속된경기침체와취업난등고용시장의불안정에서비롯된결과로보여지며불안한고용환경속에서대학생들의취업스트레스가사회문제로부각되면서부정적인심리사회적결과를초래하고있다 (Jang SM et al., 2013). 대학생은청소년기와성인기의전환기로완전한성인이되지못한대학생의적응문제는매우중요한과제로이시기의많은수의학생들이학교생활에대한부적응, 등록금으로인한경제적문제, 성인으로서의책임감이더해지면서이단계에서불안정한느낌을극복하지못하고스트레스와부적응한상황에놓이게되며이는대학생의주관적안녕감을위협하는요인으로작용하고있다 (Kim JH, 2012). 우리나라대학생의주관적안녕감에관한선행연구결과를살펴본결과일부연구에서는남성이여성보다행복한것으로보고하였지만 (Cho HC, 2013) 또다른연구에서는대학생의성별이주관적안녕감에영향을미치지않는것으로나타나 (Han KS et al., 2014) 일관성있는연구결과를보이지않았다. 또, 종교생활을하는대학생이종교없음이라고응답한대학생들보다주관적안녕감이높은것으로나타났으며 (Koo JS, 2005), 주관적사회계층변수와대학생행복에관한선행연구에서는경제수준, 주관적소득수준등사회계층에대한인식이높을수록행복에긍정적인영향을미치는것으로나타났다 (Koo JS, 2005; Kwon YJ et al., 2007; Cho HC, 2013). 국내외주관적안녕감에관한선행연구결과를살펴본결과에서도인구사회학적요인은매우낮은수준에서주관적안녕감을설명하는것으로나타났다. 주관적안녕감에관한연구는어떤요인이행복에영향을미치는가에따라상향이론과하향이론으로구분된다. 먼저, 주관적안녕감에관한상향이론은삶속에서행복한순간, 긍정적경험을얼마나많이경험하느냐에달려있다고하였다. 사람들이자신의삶이행복한가를판단할때순간적인기쁨과고통을합하여계산을하게되므로행복한사람은행복한순간을많이경험했기때문에행복하다고느끼게된다 (Diener et al., 1991). 상향이론에서는행복에지속적으로영향을미치는외부적요인, 상황적요인 (Diener et al., 1999) 및일상적생활경험의중요성 (Ryff, 1997) 을강조하는데특히, 사회적관계속에서일상적즐거움을자주경험하는것이행복의원천이라고주장한다. 우리가생활속에서경험하게되는극적인사건 ( 예 : 복권당첨, 척추손상등 ) 보다는지속적으로일상생활속에서경험하게되는생활사건들이주관적안녕감에더욱중요한영향을미치므로의미있는타인과의관계에서일관성있는사회적지지의경험을갖는것은매우중요하다 (Myers et al., 1995). 또, 대학생들이재학기간중경험하게되는학과생활의만족과예비취업준비생으로갖는취업스트레스가그들의삶의만족에중요한영향을미치는변수이므로 (Lee SY, 2010; Jang SM et al., 2013) 사회적지지, 취업스트레스, 학과만족과같은생활경험변수를중심으로대학생의주관적안녕감에미치는영향을살펴볼필요가있다. 두번째, 하향이론은개인의유전적기질, 성격, 정서성향등이개인의주관적안녕감수준에영향을미치므로, 사회지표만으로행복을정의하는것은타당하지않다는입장을취하고있다 (Diener et al, 1997). 동일한환경에서도어떤사람은행복하지만어떤사람은불행할수있는데그차이는성격, 자기효능감과같은내면적요인에서비롯되는것이다 (Koo JS, 2005). 하향이론에따르면행복은개인이처한환경적여건보다삶에대한태도에의해서강하게영향을받는다고하였고, 국내외연구에서도낙관성, 외향성, 긍정정서성등의성격적요인이행복도와높은상관을갖는것으로나타났다 (DeNeve et al., 1998; Diener et al., 1999). 다양한성격특성중낙관성은미래의긍정적인결과에대한일반적인기대를의미하며 (Scheier et al., 1985) 미래에대한낙관적생각이사람의상황과주관적안녕감에영향을미치므로비관주의자보다낙관주의자가목표달성에더성공적이고행복수준이높은것으로나타났다 (Diener et al., 1999). 또, 자신의능력에대한기대와신념을의미하는자기효능감은성취욕구를유발하고스트레스를감소시켜개인의성취와안녕을향상시키므로자기효능감이높을수록생활에대한만족도가높아진다고하였다 (Jang EJ, 1997). 자기효능감이높은사람은어려운과제를도전으로여기고문제중심적으로대처하는반면, 효능감이낮은사람은정서중심적으로대처하는경향을갖게되고생활만족도를예측하는중요한변수로파악되고있다. 주관적안녕감연구에서대표적인두가지이론을검토한결과주관적안녕감은심리적요인과환경적요인에의해동시에영향을받는것으로이해되고있으므로두이론을동시에고려하여주관적안녕감에영향을미치는변수를파악하고상대적영향력을검증하고자한다. 대학생이 120
임원균 : 대학생의주관적안녕감변인연구 라는상황적특성을고려하고, 성격적요인에의해영향을받는주관적안녕감의하향이론과일상적인생활경험이강조되는상향이론을동시에고려하여대학생의낙관성, 비관성, 자기효능감을심리특성변수로, 사회적지지, 학과생활만족, 취업스트레스변수를일상적인생활경험변수로분석함으로써행복한대학생활을위한지원방안을검토하고자한다. 또, 국내외선행연구결과일부연구에서인구사회학적요인이주관적안녕감에낮은수준에서영향을미치는것으로나타나므로이를통제변수로활용하였다. 1. 연구의목적본연구에서는선행연구결과를통해일반적특성에따른주관적안녕감의차이를분석하고, 일반적특성을통제한상태에서낙관성, 비관성, 자기효능감과같은심리적변수와사회적지지, 취업스트레스, 학과만족도와같은생활경험변수가대학생의주관적안녕감에미치는영향을살펴보고자한다. 재료및방법 1. 연구고안방법본연구는대학생의주관적안녕감관련변인을파악하기위한서술적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선택및선택기준서울. 경기권에위치한 2년제, 4년제사회복지학과재학생 279명이이연구에참여하였다. 자료수집은 2015년 3월부터 4월까지약 1개월동안실시하였고, 설문지는총 300 부가배포되었으나설문을중도에포기한 21부를제외하고총 279부를최종분석에활용하였다. 3. 연구도구 1) 주관적안녕감 : 주관적안녕감의척도는 Suh EK et al.(2011) 이개발한단축형행복척도를사용하였다. 단축형행복척도는삶의만족, 긍정정서, 부정정서각 3문항으로구성된 7점리커르트척도로행복은삶의만족에긍정정서를더한후부정정서를뺀값으로환산하였다. 점수가높을수록주관적안녕감이높음을의미하는것으로, Suh EK et al.(2011) 의연구에서 9문항의내적일치도계수는온라인조사에서 Cronbach s α=.88, 개별면접조사에서 Cronbach s α=.86으로나타났고, 본연구에서는 Cronbach s α=.87로나타났다. 2) 사회적지지 : 본연구에서대학생의사회적지지를측정하기위해서 Zimet et al.(1988) 가개발한 Multidimensional Scale of Perceived Social Support (MSPSS) 척도를 Shin JS et al.(1999) 이번안하여사용한것으로점수가높을수록사회적지지가높음을의미한다. MSPSS척도는총 12문항으로가족으로부터의지지, 친구로부터의지지, 주요타인으로부터의지지로구성되고, 5점리커르트척도로점수가높을수록사회적지지가높음을의미한다. 선행연구에서사회적지지의 Cronbach s α=.89로나타났고 (Shin JS et al., 1999), 본연구에서의 Cronbach s α=.90으로나타났다. 3) 취업스트레스 : 취업스트레스를측정하기위하여코넬대학의 Shepherd et al.(1966) 이개발한 스트레스측정법 (Conell Medical Index:CMI) 을토대로 Hwang SW(1998) 이번안하여사용한취업스트레스설문지를참고하여수정. 보완한 Kim SA(2012) 의척도를사용하였다. 취업스트레스척도는성격스트레스요인, 가족환경스트레스요인, 학업스트레스요인, 학교환경스트레스요인, 취업불안스트레스요인으로총 5개하위요인으로구성되어있으며총 22 개문항, 5점리커르트척도로점수가높을수록취업스트레스가높음을의미한다. Kim SA(2012) 의연구에서취업스트레스의 Cronbach s α=.95로나타났고, 본연구에서의 Cronbach s α=.90으로나타났다. 4) 학과만족도 : 본연구에서학과만족도척도는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 Campaign의연구팀이개발하고, Braskamp 등이대학생의전공학과에대한만족을측정하기위해서사용했던학과평가조사지 (Program Evaluation Survey) 를토대로, Kim KH et al.(2000) 이타당도를검증한총 27개문항을사용하였다. 학과만족도는학교인식만족, 전공학문관심과만족, 학과인식만족, 전공교과만족, 교수-학생관계만족의 5개하위척도로구성되어있고, 점수는 1점 5점으로구성된리커르트척도로점수가높을수록학과만족도가높음을의미한다. Kim KH et al.(2000) 의연구에서각요인별 Cronbach s α=.72 89로나타났고, 전체 Cronbach s α=.92 로매우양호한것으로나타났으며, 본연구에서의각요인별 Cronbach s α는학교인식만족.86, 전공학문관심과만족.90, 학과인식만족.81, 전공교과만족.79, 교수-학생관계만족.72이었고, 전체 Cronbach s α=.94로나타났다. 5) 낙관성 / 비관성 : 본연구에서낙관성과비관성의수준을측정하기위한척도로 Scheier et al.(1994); Shin HS et 121
스트레스硏究 : 제 23 권제 3 호 2015 al.(2005) 에의해개발된삶의지향성검사 (Life Orientation Test-Revised, LOT-R) 를사용하였다. 이척도는 Scheier et al.(1985) 의 LO에서대처문항들을제외하고수정. 보완한것으로총 10개의문항, 5점리커르트척도로구성되었다. 10개문항중 3개문항은결과에대한일반화된긍정적기대를반영하고있고, 3개는부정적기대를반영하며, 나머지 4개는검사의의도를파악하지못하도록삽입된것이다. 긍정적기대문항 3개에대한응답의합으로낙관성점수를산출하고, 부정적문항 3개에대한응답의합으로비관성점수를산출하였다. Shin HS(2005) 의연구에서 Cronbach s α=.72로나타났고, 본연구에서의전체내적신뢰도는 Cronbach s α=.67였고, 긍정적기대문항 Cronbachsα=.66, 부정적기대문항에서 Cronbach s α=.58로나타났다. 6) 자기효능감 : 본연구에서자기효능감척도는 Tipton et al.(1984) 이개발한일반화된자기효능감척도총 27문항을 Yang SM(2000) 가번안하는과정에서내용타당도검증을통해총 18개문항으로재구성한척도를사용하였다. 자기효능감척도는과업효능감, 대처효능감, 정서통제효능감세요인으로구성되어있고, 점수는 1점 7점으로구성된 7점리커르트척도로점수가높을수록자기효능감이높음을의미한다. Yang SM(2000) 의연구에서자기효능감척도의 Cronbach s α=.88로나타났고, 본연구에서의 Cronbach s α=.88 로나타났다. 7) 주관적계층 : 본연구에서주관적계층은 Kim EH(2015) 의연구에서사용된척도로한국에서주관적계층을구분하는계층은기본적으로상층, 중간계층, 하층으로구분하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Variables Categories Frequency Percentage (%) Gender Male 107 38.4 Female 172 61.6 University Type Two-year course 145 52.0 Four-year course 134 48.0 Religion existence Catholic 21 7.5 Christian 79 28.3 Buddhist 15 5.4 Etc 2 0.7 Nothing 162 58.1 Subjective class High 0 0 Upper middle 38 13.6 Middle 114 40.8 Lower middle 80 28.7 Low 29 10.4 No response 18 6.5 고, 중간계층을다시중의상, 중의중, 중의하로구분하여총 5개로범주화하였다. 4. 연구방법 본연구를위하여 SPSS 17.0을활용하여분석을실시하였다. 조사대상자의일반적특성과주관적안녕감관련변수들의살펴보기위하여기술통계, 대학생의일반적특성에따른주관적안녕감의차이를분석하기위하여 T-test를실시하였다. 대학생의주관적안녕감에영향을미치는변수를파악하기위하여중다회귀분석을실시하였다. 또척도의신뢰도검증을위하여신뢰도분석을실시하였다. Table 2. Difference of subjective well-being by general characteristics (n=279). Variables 결 1. 조사대상자의일반적특성 응답자의일반적특성은 Table 1과같다. 응답자의성별은남성이 38.4%, 여성이 61.6% 로나타났다. 응답자의학교유형은 2년제대학이 52%, 4년제대학이 48% 로나타났고, 응답자의종교는기독교 28.3%, 천주교 7.5%, 불교 5.4%, 종교없음이 58.1% 로나타났고, 대학생의주관적사회계층에대한인식은 중의중 이 40.8%, 중의하 가 28.7%, 중의상 이 13.6%, 하 가 10.4% 로전체응답자의 83.1% 가중위그룹으로주관적사회계층을인식하고있었다. Subjective Well-being Mean SD t/f p-value Gender Male 5.367 3.615.029.977 Female 5.379 3.310 Religion Yes 5.364 3.542.043.965 No 5.382 3.346 University Type Two-year course 5.229 2.899.728.467 Four-year course 5.532 3.918 과 2. 일반적특성에따른주관적안녕감의차이인식 일반적인특성중성별, 종교, 학교유형에따라대학생의주관적안녕감에차이가있는지살펴보기위하여 Table 2 와같이 T-test를실시하였다. 그결과여성이남성보다행복하고, 종교가없는경우가종교가있는대학생보다행복하고, 4년제재학생이 2년제재학생보다행복한것으로나타났지만, 성별, 종교, 학교유형에따라대학생의주관적 122
임원균 : 대학생의주관적안녕감변인연구 Table 3. The influential factors to the subjective well-being. Variables Subjective Well-being B β t p B β t p Constant 3.357 4.325.000 7.660 4.151.000 General characteristics Gender (Male=1).183.026.417.677.196.028.593.554 Religion (yes=1).212.030.494.622.209.030.646.519 University Type.219.032.517.606.001.000.003.997 Subjective class.769.193 3.117.002.052.013.265.791 Psychologic traits Optimism.679.152 2.482.014 Pessimism.307.073 1.371.172 Self-efficacy.552.145 2.168.031 Life experience Social support 1.207.235 4.116.000 Job-seeking stress 1.127.211 4.139.000 Major satisfaction 1.453.267 4.377.000 R2.040.486 ΔR2.025.465 F 2.660* 23.621* 안녕감은유의미한차이가없는것으로나타났다. 3. 주관적안녕감에영향을미치는요인 고 찰 대학생의주관적안녕감에영향을미치는요인을살펴보기위해주관적안녕감에영향을미치는일반적인특성을통제변수로사용하였고, 심리적특성변수로낙관성, 비관성, 자기효능감을, 생활경험변수로사회적지지, 취업스트레스, 학과만족도를투입하여 Table 3과같이중다회귀분석을실시하였다. 일반적특성, 심리적특성, 생활경험을투입한결과먼저, 일반적특성중성별, 종교, 학교유형, 주관적사회계층에대한인식은대학생의주관적안녕감에영향을미치지않는것으로나타났다. 심리적특성변수로는낙관성과자기효능감이, 생활경험변수로는사회적지지, 취업스트레스, 학과만족도가대학생의주관적안녕감에통계적으로유의미한영향을미치는것으로나타났다. 본연구결과를통해대학생은낙관적일수록, 자기효능감이높을수록주관적안녕감이높아지고, 사회적지지를많이받고, 취업스트레스가낮을수록, 학과만족도가높을수록주관적안녕감이높아지는것을예측할수있었다. 표준화된계수로살펴본결과학과만족도 (β=.267), 사회적지지 (β=.235), 취업스트레스 (β=.211), 낙관성 (β=.152), 자기효능감 (β=.145) 순으로대학생의주관적안녕감에영향을미치는것으로나타났다. 본연구는우리사회의주역으로성장하게될대학생의주관적안녕감을위한심리적특성및생활경험을파악함으로써대학생에게필요한지원을검증하고자하였다. 심리적특성과생활경험변수를투입하여주관적안녕감관련변수의상대적영향력을살펴본결과학과만족, 사회적지지, 취업스트레스, 낙관성, 자기효능감순으로나타나대학생의일상적인생활경험이심리적특성보다중요한변수임을알수있었다. 이러한연구결과는대학생의주관적인안녕감을증진하기위해서는일상적인생활경험이긍정적일수있도록환경적개입을강화해나가는개입이필요함을의미한다. 각변수별연구결과는다음과같다. 첫째, 일반적특성만을투입하여주관적안녕감에미치는영향을분석한결과에서는주관적사회계층이대학생의주관적안녕감에영향을미치는것으로나타났지만, 일반적특성을통제한상태에서성별, 종교, 주관적사회계층인식은주관적안녕감에통계적으로유의미한영향을미치지않는것으로나타났다. 이는국내선행연구에서사회계층, 가정의경제적수준을높게인식할수록대학생의행복수준이높게나타나고있음을검증한 Kwon YJ(2007) 등의연구결과와는상반된결과로나타났다. 위의결과를통해일반적특성만을고려할경우주관적계층은주관적안녕감에영향을미치는중요한변수로파악되지만, 심리적특성과생활경험변수가함께고려될때는중요한변수가아 123
스트레스硏究 : 제 23 권제 3 호 2015 님을알수있었다. 이는결국주관적계층은심리적특성과생활경험변수를고려할때그영향력은급격하게줄어든다는점에서더높은사회경제적지위가주관적안녕감을결정짓는절대적변수가아님을알수있다. 대다수가주관적안녕감을위해서더높은수준의주관적계층을희망하지만, 본연구결과는더높은수준의주관적계층인식이주관적안녕감의궁극적열쇠가아니라는것을보여주고있다. 둘째, 대학생은낙관적일수록주관적안녕감이높은것으로나타났고, 비관성은대학생의주관적안녕감에통계적으로유의미한영향을미치지않는것으로나타났다. 이러한연구결과는낙관적인사람은자신의강점을더많이활용함으로써자신의삶의질을향상하고, 일반적으로행복감이높고자신의삶에기여한다는선행연구결과를지지한다 (Aspinwall et al., 1992; Fontaine et al., 1997). 높은수준의낙관성은더나은생존및적응과관련되므로미래에대한두려움이많은대학생활에서적응력을증진하는데큰힘을발휘할수있을것으로보인다 (Cho EA et al., 2011). 결국낙관성이높은사람일수록인간관계의문제를잘해결하고 (Kwon SM, 2008) 더나은대처전략을사용함으로써주관적안녕감을성취해가게됨을알수있다. 따라서, 낙관성은미래에대한불안이높은대학생시기를극복하는중요한자원으로주관적안녕감에중요한영향을미치는요인임을예측할수있다. 셋째, 대학생은자기효능감을자주경험할수록주관적안녕감을높게인식하고있었고, 대학생의자기효능감은주관적안녕감에통계적으로유의미한영향을주는것으로나타났다. 자기효능감변수는학업수행의지속성과학업적적응, 대학생활적응에영향을미치는중요한변수로대학생의주관적안녕감에영향을미치고있음을확인한기존의연구결과를뒷받침한다 (Chartrand et al., 1992). 연구결과를통해대학생활에서자기효능감이성격특성변수중삶의질, 주관적안녕감에대한인식과가장밀접한영향을미치는것으로나타났다. 대학진학을목표로학업에매진했던고등학교시기와달리대학생들은학업성적, 취업, 결혼등역할변화를경험하게되고그과정에서과업수행, 문제해결경험등에서자신의능력에대한믿음을갖게될때주관적안녕감을느끼고있음을알수있었다. 넷째, 사회적지지가대학생의주관적안녕감에통계적으로유의미한영향을미치는것으로나타났다. 이러한연구결과는부모, 친구, 중요한타인으로부터사회적지지가높을수록학생들의주관적안녕감이높아진다는연구와 일치하는결과이다 (Kwon YJ, 2007). 특정문화권에관계없이사회적지지는주관적안녕감의중요한요인으로파악되고있고, 본연구결과에서도사회적지지는대학생의주관적안녕감에가장큰영향력을미치는변수로나타났다. 집단주의적정서가강한우리나라에서사회적지지는대학생시기의스트레스를해소하고삶의질을향상하기위해서활용가능한대처자원으로대학생활적응의중요한변수임을알수있다 (Kim EJ et al., 1992). 대학생시기에도가족지지 (Lee YK, 2008; Kim HY, 2014), 친구지지 (Lee YK, 2008), 의미있는주변관계들로부터받는지지가개인의심리적안정과주관적안녕감과대학생활적응에여전히중요한영향을미치고있으므로 (Kim JH, 2011) 주관적안녕감을향상시키기위해서대학생개인의노력을강조하기보다는가족, 학교, 사회가더각별한관심과지원을기울일필요가있음을의미한다. 다섯째, 대학생의취업스트레스는대학생의주관적안녕감에통계적으로유의미한영향을미치는것으로나타났다. 이러한연구결과는대학생은다양한스트레스에직면해있고 (Jang SM et al., 2013), 이들이느끼는취업스트레스가주관적안녕감에직접적영향을미치고있다 (Han KS et al., 2015) 는연구결과와일맥상통한다. 증가하는청년실업률로인한대학생의취업스트레스를감소하기위해서는산업현장이요구하는인재상을갖출수있도록실용적학문으로대학교과과정의개편등취업스트레스경감을위한다양한대안을검토할필요가있다. 여섯째, 대학생들의학과만족도는주관적안녕감에통계적으로유의미한영향을미치는것으로나타났다. 학과만족도는학과에대해느끼는주관적경험을의미하는것으로대학생이자신의전공학과에만족하지못하는경우, 학습에대한흥미상실, 소외감, 부적응으로인한심리적문제, 개인의잠재적가능성개발기회의박탈등의문제가발생하고이는학과를선택한개인의행복에높은영향을미치는변수로나타났다 (Veenhoven, 1993; Lee SY, 2010). 선행연구에서는다양한생활영역별만족도가주관적안녕감에미치는영향이매우큰것으로보고되고있다. 이는대학생의대표적이고중요한생활영역인학과만족의중요성을의미하는것으로, 각대학교및전공학과별로대학생의주관적인안녕감을높이기위한지원방안을고민할필요가있음을의미한다. 이상의연구결과를토대로본연구의제한점및향후연구방향을위한제언을살펴보면다음과같다. 124
임원균 : 대학생의주관적안녕감변인연구 첫째, 심리적과도기에있는대학생의행복한삶을지원하기위해심리, 사회적환경을조성하는것이요구된다. 학교생활상담소의역할을강화하여대학생의낙관성, 자기효능감, 취업스트레스에개입할수있는개별상담, 집단역량강화프로그램을보다적극적으로제공하는것이필요하다. 둘째, 학과만족도및사회적지지망을확대하기위해학과내의노력이필요하다. 선후배멘토-멘티프로그램, 전공동아리활동을통해사회복지현장에대한이해를확장하고취업전준비과정및사회적관계망을확장하고이를통해정서적으로지지받을수있는환경을조성할수있도록여건을조성할필요가있다. 또, 전공학과교수상담을통해학과에대한이해를증진하고, 전공적합성을갖춘인재로학생들의역량강화를지원할필요가있다. 본연구의한계는다음과같다. 첫째, 본연구의표본표집이서울, 경기권의 4개대학으로제한되어있어모든대학생집단으로일반화하기어려우며전국단위표본으로확대연구가필요하며, 심층면담및포커스그룹인터뷰등질적연구방법이추가로동원될필요가있다. 둘째, 대학생의주관적안녕감에영향을미치는다양한상향, 하향요인에대한추가탐색연구가필요하다. 이러한연구결과를통해대학생의주관적안녕감을향상하기위해서는심리적지원과함께긍정적인생활경험을할수있는환경을조성하는학교, 사회의노력이필요함을의미한다. References Aspinwall IG, Taylor SE(1992) Modeling cognitive adaptation: A longitudinal investigation of the impact of individual differences and coping on college adjustment and performance. J Pers Soc Psychol. 63:989-1003. Chartrand JM, Camp CC, McFadden KL(1992) Predicting academic adjust ment and career indecision: A comparison of self- efficacy, interest congruence, and commitment. J Coll Stud Dev. 33:293-300. Cho EA, Lee HK(2011) The Effect of Optimism and Pessimism on College Students Adaptation and Positive/ Negative Affect: Achievement Goal Orientation as a Mediating Variable. Korean J Youth Stud. 18(12): 351-374. Cho HC(2013) A study on the stress involved in preparing for employment on college student's happiness: The moderating effects of social support. Stud Korean Youth. 24:157-184. Diener E, Suh EK(1997) Measuring quality of Life:Economic, social, and subjective indicators. Soc Indic Res. 40:189-216. Diener E, Suh EK, Lucas, RE et al.(1999) Subjective Well-Being: Three decades of progress. Psychol bull. 123(2):276-302. Fontaine KR, Jones LC(1997) Self-esteem, optimism and postpartum depression. J Clin Psychol. 53(1):59-63. Hwang HI, Choi HJ, Kim BM(2012) Impact of Happiness and Optimism on Satisfaction with the Department among Preservice Early Childhood Teachers. Early Childhood Educ Res Rev. 16:405-434. Hwang SW(1998) A Study on Employment Stress of University Students. Dong-A University, Pusan. Jang EJ(1997) Effects of Self-efficacy and social support on life satisfaction and health. Chung-Ang University, Seoul. Jang SM, Kyoung SY(2013) The Job-seeking Stress and Addictive Behaviors among College Students:Focused on the Mediating Effect of Anxiety. Health Soc Welf Rev. 33(4):518-546. Kim EJ, Lee JY, Oh KJ(1992) The Effect of Self-Perception, Perceived Social Support and Coping Behavior on Adjustment of University Students:Six-Month Follow Up Study. Korean Psychol. 525-534. Kim HJ(2014) Relationship Among Subjective well-being, Self-identity and Family function of Nursing Students. Korea Contents Soc. 14(2):376-386. Kim JH(2012) The Influence of University Students' Social Support and Mental Health on Their School Life Adaptation. Paichai University, Daejeon. Kim MK(2011) Relationships on University Students` Depression and Happiness: The Mediating Role of Gratitude and Optimism. Forum For Youth Cult. 28:7-31. Koo JS(2005) The Relationship among Personality, Efficacy Beliefs, Life Experiences and Subjective Well-being: Indigenous Psychological Analysis. Chung-Ang University, Seoul. Kwon YJ(2008) Factor influence Happiness of University Students and their Parents:With Specific focus on Relationship among Emotional Support and Self-efficacy. Inha university, Incheon. Kwon YJ, Park YS, Kim UC(2007). The Relationship Among Emotional Support, Self-efficacy, Happiness and Academic Achievement of University Students. Korean Educ Inquiry. 25(2):153-172. Lee SY(2010)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 Happiness Scale for the Korean college. Korean J Sch Psychol. 7(2):107-122. Lee YK(2008) The influence of social support, personality and self-efficacy on the subjective well-being of university students. Inha university, Incheon. Park JS, Jung TY(2011) Life-stress and Happiness between Protestants and Non-believers in Middle-age: The Moderating Effects of Optimism, Self- egulation, and Religiosity. Korean J Stress Res. 19(1):31-38. Park, YS(2011). November 8, 2011, Retrieved from Web site:http://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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